총선 복기

정치 2020. 4. 17. 00:4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0MyEyV3NGLo

 

 


 

 정치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 중 하나. 제법 많은 대중들은 정치 고관심층 대비 상상을 초월하게 정치에 무관심합니다. 이거 때문에 자꾸 국개론 같은 소리가 나오는 건데, 어느 쪽에나 조건은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에 승률이 낮을 만한 조건을 아주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단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과 로고부터가 브랜드 파워가 전혀 없었습니다. 유권자 중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인지하고 투표한 사람, 그리 높은 비율이 아닐 걸요? 황교안도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이 전혀 아니고요. ‘통합’을 이름에 쓴 당은 원래 잘 지는데, ‘통합이름 쓴 당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웬만해선 지는 게 당연합니다.


 

 나는 인천에서 민주당 9.5, 미통당 2.5+ 윤상현을 예상했었는데, 실제 결과는 민주당 11석에 미통당 1+ 윤상현이 되었습니다. 예상이 어긋난 지역은 연수을이었는데요. 연수을에서 민경욱이 지는 건 어려웠고, 민주당 후보 정일영은 전혀 연고가 없었고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어찌 이겼습니다.


(노란색이 갑 선거구, 연두색이 을 선거구입니다.)

 

 내가 해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정일영의 지지세는 주로 송도국제도시 밖, 옥련1동과 동춘1, 동춘2동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쪽은 생활권이 송도국제도시와는 다르고 연수갑과 동일 생활권입니다. 그리고 연수갑은 그 문제의 정승연 촌구석 발언이 있었고, 원래 경합지역으로 분류되었었음에도 결국 정승연이 꽤 크게, 14.8%차이로 져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옥련동과 동춘동은 정승연의 막말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정일영은 옥련동과 동춘동에서 표를 많이 받았습니다. 송도국제도시만 보면 민경욱이 이겼어요.


 

 그리고 작년부터 송도4동에 입주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송도3동도 그 사이에 입주가 이루어진 곳이 많고요. 문제는 현재 송도4동이 아직 지역 개발이 안 끝났다는 겁니다. 일단 아파트부터 분양된 형태라 좀 허허벌판인데, 그래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저렴하고, 임차 세입자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세입자들의 투표성향은 자가 실거주자와 많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장기적인 발전에는 별 관심이 없지요.


 

 여기에 끗발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미통당이 질 것 같은데, 미통당에서도 입지가 불안해 보이는 민경욱에 표를 줘 봐야 지역발전을 시키기에 역부족일 걸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나쁜 구설수를 당이 확정시키고 홍보해버린 면도 있지요.


 

 한편으로 송도에 쭉 거주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정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정미가 열심히 하기도 했고요. 그러니까 민경욱과 이정미 중 한 명을 선택한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정미가 정일영 표보다는 민경욱 표를 좀 잠식했다는 말입니다. 단순하게 민주/진보 지지성향인 사람들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정일영에 몰표를 던졌고요.


 

 여기에 황교안의 N번방 발언이나 김대호 막말도 꽤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차명진은 물론 영향이 정말 많이 컸고요. 투표가 가까운 시기의 막말은 엄청나게 나쁩니다. 사견으로 평균적인 정치 저관심층은 공보물 받은 후에 정치에 관심 가집니다. 그 때부터는 안 보던 정치 뉴스도 보지요. 진짜 정치 저관심층은 평소에 정치 뉴스를 거의 안 봅니다. 그러니까 단편적인 이미지로 투표를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정치를 이해하려면, 평소에 이미지 메이킹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 알아야 합니다.


 

 정일영의 당선은 송도국제도시의 미래에 결코 좋은 방향이 아닐 겁니다. 앞으로 페널티가 좀 있을 걸로 생각하고요. 본인도 막말러였던 민경욱이 4년 후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막말 같은 사건이 없었다면 경합으로 예측했던 남동구 갑에서 유정복도 좀 해볼 만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간엔 박빙이었음에도 결국 10% 정도나 차이가 났는데요. 이번에 개표를 보면서 주목해야 할 점이,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몰표가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분노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사전투표로 몰표를 던졌다는 건데, 이건 막말파동 아니면 설명이 안 됩니다.


 

 한편으로 나는 투표율이 낮아야 이번 총선에서 미통당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우한 사스(COVID-19)로 인해 투표율이 낮기를 바라기도 하였는데, 막말로 어그로 끌어서 사전투표부터 대규모 민주당 몰표가 나와 대부분의 경합지역에서 미통당이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례득표 보면 이렇게 대패할 선거가 아니었는데요. 더구나 본투표에선 그나마 미통당이 사전투표보단 표를 많이 얻은 걸 보면, 사전투표 당시 차명진 막말파동 영향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그나마 최고위가 차명진을 쳐내면서 본투표일엔 미통당이 표를 조금 더 얻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고요.


 

 동구미추홀구 갑은 좀 의외로 전희경이 표를 많이 받았습니다. 역시나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데, 여기도 막말파동 아니었으면 어느 정도 해볼 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추홀구 을에서 윤상현은 당선이 일찍 확실시되긴 했는데, 결국 2위 남영희와 171표밖에 표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안상수가 그래도 15.5%를 득표하면서 3파전을 만들었고요. 이번 선거는 그 윤상현이 고작 남영희같은 후보에 신승할 정도로 엄청나게 힘든 선거였습니다. 윤상현이 당선확실 뜬 이후 SBS와 전화연결 인터뷰를 했는데, 그 동안 항상 내가 하던 말과 동일한 내용의 인터뷰였습니다. 역시 나는 윤상현을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다음에는 인천시장을 해주심이 어떨지 싶습니다.



 그리고 안상수의 허무한 패배는 심히 유감입니다. 과연 46년생인 그에게 정치적 기회가 더 있을지 몰라요. 다른 지역은 부평구 갑까지도 민주당이 쉽게 이겨버렸습니다.


 

 미통당이 승리한 인천 유일의 지역은 중구강화옹진입니다. 2.6% 차이로 배준영 승리. 역시나 조택상의 홈그라운드인 동구가 빠진 게 영향이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지역은 4년 후에는 미통당에게 더 불리해질 확률이 높으므로, 배준영이 선점을 잘 해둬야 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위수문동의 인기가 아직도 너무 좋아서 위수문동 팔이가 참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잘 통했습니다. 여기엔 우한 사스(COVID-19)로 인한 국난이 일조한 것 같은데, 국난이 있을 때 국민들이 결집하는 경향은 어디에나 있긴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중의 그러한 본능을 잘 활용하였고, 미통당은 정권이 저지른 잘못이 많음에도 효율적인 공세를 펼치지 못하였습니다. 최소한 미통당은 이 역병을 잡는 데 최대한 일조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권능력이 있는 걸로 보였을 겁니다.


 

 대패로 인해 이제 민주당 천하를 막을 건 없습니다. 위수문동 일당은 모든 권력을 손에 넣었고,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하기가 실제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위수문동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지금 민주당에게 주어진 권력은 넘치도록 강력하고, 미통당은 구심점이건 세력이건 완전히 잃어버리는 상황이기에 복합적이고 혼란스러운 앞날이 있을 겁니다.


 

 보수계는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와 윤상현, 김태호가 살아남았고, 미통당 간판 달고 수도권 출마한 다선들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심지어 충청권도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예 관짝에 못이 박힌 수준입니다. 서울인천경기알못 경상도 남자들이 제멋대로 공천해댄 결과가 참담합니다. 결국 이러다 경상도 자민련처럼 쪼그라들겠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천 10:1(+1), 서울 41:8, 경기 51(+1):7, 충북 5:3, 충남 6:5, 대전 7:0, 세종 2:0. 이게 스코어입니다. 서울은 강남 3구와 용산만을 미통당이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어째 이거 강남의 높은 정치현실인식 수준만 증명된 것 같습니다. 다만 송파는 예외적으로 송파병에서 그 남인순이 이겨버렸습니다. 강남 3구의 망신입니다. 민주당이 이길 수야 있지만 그 남인순이니까요. 그래도 송파을은 배현진이 영웅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나는 배현진이 이기길 진심으로 바랐기 때문에, 기쁜 승리입니다.



 이제 표준적인 다음 수순은 미통당의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자체 수축 및 비대해진 권력을 주체못한 민주당의 내부갈등 폭발입니다. 이번에 민주당은 이겨도 너무 크게 이겼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오랜 세월동안 꿈꿔오던 민자당계의 몰락이 현실화되었고, 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위수문동의 임기가 다해가면서 점차 커질 확률이 없지 않습니다.


 

 정당은 이름값을 한다고 합니다.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정의당에는 정의가 없지요. 바른미래당에는 미래가 없었는데, 미래통합당에도 이젠 미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엔 미래가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요.


 

 이번 총선은 미통당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선거였습니다. 김병준 비대위 시절만 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대다수의 다른 인물들보다는 나았지만, 애초에 박근혜 정권 총리였던데다 전광훈/태극기와 함께한 시간이 길어 이미지부터 최악이었고, 그 외 그가 저지른 잘못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근본적으로 황교안은 미래통합당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인물이 전혀 아니었다고 해야 합니다. 황교안이 대표가 된 순간, 미래통합당의 총선 승률은 많이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조국 게이트가 아니었다면 아마 희망조차 가져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조국 게이트 덕에 이길 수 있는 판이 깔리게 되었지만, 미통당은 일방적으로 참패하였습니다. 원칙 없이 잘못된 공천, 거듭되는 막말 파동,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당의 오합지졸같은 태도 등이 결국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유권자들은 끝까지 많은 비례표를 주면서 분투했지만, 미통당은 대부분의 경합지역에서 지면서 얻은 득표에 비해 의석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김형오/김세연/이석연 공관위의 행보는 소위 무능한 독재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김무성 대표는 공천과 경선의 원칙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박근혜를 위시한 이한구와 원유철이 모든 걸 망치면서 져버렸었지요. 그리고 그 악영향은 이번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김형오, 김세연 공관위는 아예 원칙 자체가 없었습니다. 명분도 없고,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의미를 알 수 없는, 혹시나 민주당 첩자는 아닐까 싶은 수준의 막공천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판세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막말파동까지 크게 여러 번 겹치니 절대로 이길 수가 없는 총선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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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초록빛나래 2020.04.17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통당은 이미지변신부터 해야합니다. 일반 정치저관심층들이 보기에 미통당은 민주당의 대안 정당이 되는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제라도 이미지에 대해서 신경써야합니다 일단 그 태극기부대부터 멀리하고 젊은 사람들 위주로 꾸려나가야합니다. 당장 지지율에 일희일비할때가 아닙니다. 처참하게 깨졌을때 그때 바꿔야합니다.

    대표적으로 김진태와 민경욱의 낙선이 그 예시입니다. 막말이미지이긴해도 둘다 지역구에 대한 애정은 넘쳐난 인물이었습니다 특히나 김진태가 떨어진것은, 결국 이미지가 어느정도 작용을 한 것이었습니다. 정치저관심층입장에서는 김진태가 태극기 계열 정치인이라는것은 다들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나마 희망적인 것이 하나 있다면 배현진과 이준석이 승리하거나 분투한것에 대해 통합당은 내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둘의 공통점은 기존 정치인들보다 충분히 젊고 매력적이었으며, 지역구에 대한 민심을 캐치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준석은 젊은 우파라는 이미지를 제대로 지켰는것은 덤이구요. 지금 세대교체를 해야합니다. 더 늦으면 이제 한국에서 보수란 이름은 미통당의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태극기 아스팔트 우파와 젊은 보수와의 확실한 결별이 필요해요. 이게 안 되면 미래는 없습니다. 예전부터 나왔던 말이고 저도 이렇게 주장해왔지만, 이젠 좀 더 잘 증명이 된 셈이지요.

      커먼센스 없는 찐따가 더 나서면 안 됩니다. 인싸정당 되야 합니다.

  3. moagim 2020.04.1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이가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에 친문 사이에서 진문 직계가 누구냐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면서 이번에 비례민주당 건으로 들어난 정봉주, 손혜원 같은 방계 홀대와 애초에 비문 세력, 직계 내부에서도 이제 아귀다툼이 시작된다는 것이로군요. 그렇다면 비대한 권력이 오히려 정권의 구심력을 없애고, 원심력으로 작동하면서 야당에 의해서 흔들리는 게 아니라 여당 내 계파에 의한 레임덕이 올수도 있다는 것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얘네들이 보니까 적당히 담합해서 먹는게 아니라 각자 인맥 따라서 알아서 먹다보니까 부패가 관리가 안되는데 그럼 파이다툼하면서 한두명정도는 공수처나 검찰에 사냥감으로 넘겨줘도 된다는 생각을 할것 같네요.

    이 정도로 이겼으면 이제 조국이나 김경수를 부활시키고 이낙연의 지지율을 진문 대선후보에게 먹이는 것도 다시 생각해볼법 하겠습니다.

    이제는 적당히 조절된 경제위기를 통해서 국민들이 민주당의 무능을 대선에서 심판하는 구도가 되기를 바래야하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력의 속성이라는 게 있지요. 이렇게까지 막 해도 크게 이겼으니까 이제 미통당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권력의 중심축인 위수문동의 임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향후 권력을 두고 혼란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 된 것이지요.

      항상 말하는 건데 선거에서 이기려면 네거티브로는 어렵습니다. 보수계 후보가 이기려면, 시대의 가치와 비전을 선점해야합니다. 미통당 정치인이건 지지층이건, 기본적으로 뭘 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그들만의 커먼센스없는 세계에 갖혀 있습니다. 그것부터 벗어나야 이기기 쉬워질 겁니다.

  4. 2020.04.17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좋은 교수님 만나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우리나라 교육 방식이 암기와 연산을 잘 하는 사람들이 성적이 좋게 되고, 거기에 오래 적응을 하게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은 걸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시도하고 노력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인데요.

      그러고 보면 유은혜가 큰 일 했습니다. 유은혜가 교원이 싫어할 행동을 예전부터 많이 해왔지요. 교원들의 빠른 상황판단과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은 대비를 잘 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느냐가 문제겠지요. 그래도 안정적인 직군이시니,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대다수의 다른 직군보다는 나은 상황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주 심한 위기에 대응하신다면 미국채와 실물금을 보유하시는 게 낫긴 한데, 위기를 어느 정도까지 상정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들러주세요.

  5. 2020.04.17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누나부트 2020.04.1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꾸 유승민 이야기가 도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승민계라면 모를까 유승민 자신은 이번 총선을 포함해서 정치력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말이죠.

    유승민이 가진 이미지-이게 실존하는지도 의심스럽지만-는 안철수 하위호환인데 이제 대권 포기할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7. rasu 2020.04.17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https://youtu.be/opt7cSXRs8g

    유재일은 이번 선거를 2012년 선거의 재림(mb계의 자당 대권주자들 죽이기)이라고 하더군요. 차이점이 있다면 박근혜는 이겨냈다는 것이고. 친박이미지 지우기와 전광훈/아스팔트 탈향에 몰두하던 황교안은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는 것이죠.

    2.
    돌아가는 게 청돌이들이 윤석열 때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윤석열의 보호자로 이낙연이 나서는 상황이 연출되고 그 과정에서 몇명 날라갈수도 있겠습니다. 신라젠이 친문 방계 비리라면 그쪽에서 많이 날라갈 수도 있겠지요.

    이재명은 기본으로 날라갈 확률이 높을테고요.

    • 해양장미 2020.04.17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귀하신 거 보니 혹시 대안우파에 대한 판단을 재고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반가운 소식인데요.

      1.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해석하면, 홍준표와 김태호는 살아남은 겁니다.

      2. 저는 이낙연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서, 그가 뭘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rasu 2020.04.1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원래 전 정치는 인싸(엘리트)들의 잔치라는 걸 이성적으로 인정하는 편입니다. 정치적 계급을 인정하니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런 성향은 그나마 현재 인싸중에 황교안이 그나마 낫지 않나?는 걸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현재 대한민국 인싸들이 해도 너무한다. 앗싸 몇명이라도 국회 집어넣어서 인싸들의 부패(현시점에선 친중 커넥션으로 생긴 부패)를 대중들에게 폭로하는 스피커역할을 하길 원하는 측면에선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좌파 세력이 타락하고 겁먹은 보수는 타락한 좌파의 약점도 제대로 못 물고늘어지니 대안을 찾는 것 뿐이고 수권세력으로서 지지하는 건 아닙니다.

      2.
      이낙연이(혹은 호남계가) 윤석열을 비호 안 한다면, 윤석열은 산화하고 검찰총장 그만두는 시나리오로 가겠지요.

      이 시나리오는 차기 대권주자 중 윤석열을 품에 안은 자가 등장하고 대깨문과의 전면전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높겠지요.

      호남 vs pk 대권 내전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황교안도 심한 아싸라고 생각합니다. 아싸를 넘어 찐따에 가깝지요.

      우리나라의 가장 일반적인 청년 인싸들이 주저않고 패셔너블하게 지지할 수 있는 인물,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인물이 간판이 되어야 합니다.

    • rasu 2020.04.17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신성분만 보면 황교안도 앗싸이기는 하겠네요. 인싸 정치판을 제대로 못 읽은 것도 있겠고요.

      그렇타면 감성적 본능적으로 황교안이 2세 인싸 정치꾼들보다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0ㅇㅇ 2020.04.18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hitedwarf.egloos.com/4182881 그런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위 블로그에서 분석하듯 그냥 공관위에서 지지율을 잘못 읽은 게 주요 이유이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20.04.18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ㅇㅇ

      // 뜬금없이 무슨 음모론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0ㅇㅇ 2020.04.18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asu님이 말한 유재일의 의견에 대한 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4.18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ㅇㅇ

      // 아아. 공관위의 공천이 황교안의 라이벌 대선후보는 아닐거라는 주장이십니까. 그런데 그렇다면 극심한 반발에 탈당까지 있을 때는 재고를 했었어야지요. 실제 최고위의 이후 행동까지 고려해보면, 이건 황교안의 라이벌 죽이기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8. 배ldH 2020.04.17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제일 충격적인 건 광진을입니다.미통당이 진 건 이해합니다만 고민정이 당선된 건 섬뜩하네요. 국민의 숨결도 아니고 문재인의 숨결을 이해한다는 사이비 종교같은 구호를 내세우고 토론회에서의 엄청난 (대학교수와 중학생의 토론 같은)수준 차이를 봤을 때 지역성향을 고려해도 쉽게 이기리라 봤는데 보통선거제에 대한 의문마저 일으키는 결과입니다. 제가 모르는 오세훈의 패인이나 실수가 있었을까요.인정하는 수밖에 없지만 씁쓸하네요.선거법위반으로 만에 하나 재보궐선거를 해도 오세훈은 재기하기 힘들겠지요?

    2.당에 가입해서라도 하태경을 응원할까 합니다. 능력이나 언변도 뛰어나고 좌파들의 미움도 별로 받지 않는 거의 유일한 미통당 네임드입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도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지요. 이번에 해운대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기도 했고.
    대선에 나온다면 약점은 어릴 때 주사파였단 건데 민주당쪽 후보가 이걸로 공격하는 것도 우스운 그림일 겁니다.
    중요한 건 홍준표인데, 홍준표가 적어도 일부 중년과 다수 노인들에 한해서는 하태경 보고 빨갱이란 식으로 하면 가장 세게 약점을 후벼팔 수 있을 거고,홍준표가 묵묵히 그를 돕는다면 오히려 주사파 논란같은 건 거의 나오지도 않을 겁니다. 대선은 이년 남았고 눈앞의 미래를 보자면 미통당의 얼굴이 홍준표가 되는가 아니면 하태경과 원희룡과 같은 사람이 되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근데 홍준표는 혼자서는 욕심을 버리지 못할 것 같아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3.제가 황교안을 싫어하지만 문재인이 더 싫어서 미통당을 지지했듯이 그 반대의 이유로 민주당에 투표한 분들도 많습니다.
    극성 노빠문빠인 저의 지인만 봐도 이번 결과에 마냥 기뻐하기보단 지나치게 비대해진 민주당의 권력에 걱정을 하고 코로나와 막말 때문에 잘못이 덮인 것도 알고는 있더군요.
    압승 앞에 마냥 좋아하기보다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유시민의 180석 발언을 진심으로 믿은 사람은 많지 않을테니. 그리고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을 뽑아 온 사람이 많은 데 이번에 정의당 지지자들은 배신감을 많이 느꼈을 겁니다 롤대리여캠을 비례 ㅣ번 주는 참사가 아녔음 더 심했겠지마요.근데 1당독주를 걱정하는 민주당 지지자와 배신감을 느끼는 정의당지지자,다수의 정치 저관심층은 홍준표나 황교안,나경원만은 오래전부터 죽도록 싫어하기 때문에 하태경이 나서 주어야 합니다. 유승민도 비슷하게 할 순 있지만 줏대가 없고 경제도 좌성향이고 우파내 비호감이 꽤 있을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이 사람은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봐 준 것으로 생각되는 약점이 꽤 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오세훈은 서울시장 때려치웠을 때 이미지 손상이 너무 심했어요. 저도 그걸 심적으로 용인해주는 데 아주 많은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아마 보수쪽에 인물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끝까지 아니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래도 막말파동 아니었으면 고민정정도는 오세훈이 이겼을 것 같고요.

      2. 저로서는 홍준표가 주제파악하고 선당후사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욕심이 많아요.

      3. 아마 성적표 받고 민주당 간부들도 놀랐을 겁니다. 계산 복잡해진 사람 많을걸요.

      그리고 정의당에 이번에도 표 던진 사람들은 생각을 하고 투표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던대로 했거나 감성대로 한 거지요.

    • 배ldH 2020.04.17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2004171442769296?did=PA&dtype=3&dtypecode=4935

      말씀대로 홍준표는 자신이 당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군요

  9. 뽈라악 2020.04.17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유재일씨는 이번 선거 결과의 최대 피해자가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더군요.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또 한 번 크게 요동칠 것 같습니다.

    2.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 3당 합당으로 세워진 한국 기성 보수우파 정치세력의 근간은 완전히 소멸됐습니다. 그 지긋지긋했던 친이, 친박 간의 계파다툼은 결국 이렇게 공멸로 끝나버린 것 같군요. 덕분에 구 민정당계와 상도동계 정치인사들은 반대편의 동교동계 정치인사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 이제 중앙정치 무대 뒷 편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친박계가 이제는 유승민계보다도 쪽수가 후달리는 소수정파로 몰락해버린 것도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3.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로 봐서는 미통당이 당 해산 작업을 거치고 완전히 새롭게 창당 작업을 진행할 걸로 보여지는데 그 과정 속에서 수없는 고난과 시련의 연속을 맞이하게 되겠군요.

    4. 벌써부터 당 내에서 아스팔트 극우세력의 눈치를 살피던 황교안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고 해당 정치행위의 주체였던 황교안과 친박세력이 완벽하게 몰락했기에 앞으로 만들어질 우파 정당은 부족한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아스팔트 극우 세력과 연대관계를 형성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5. 무너진 폐허 속에서도 언제나 재기의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김병준, 이준석이 자신들의 득표력을 통해 그러한 이치를 몸소 증명해보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무너진 우파 정치세력이 자신들의 기지를 어떻게 재건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답이 드러난 겁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김기현, 조경태, 윤상현이라는 확실한 지선용 카드들을 챙겼습니다. 이러한 당 내 자산들을 바탕으로 2년 뒤 지선에서는 저 추악하고 오만한 민주당 집권세력과 한 번 맞붙을 수 있는 튼실한 기지를 폐허 위에 쌓아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안철수와 유승민의 정무감각이 밑바닥 수준이라는 것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과연 야권에서 차기 대선정국까지 1년 반 남짓한 시간 동안 저 두명을 제외하고 대선주자 반열에 오를만한 인물을 내세울 수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 해양장미 2020.04.17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적어도 이재명은 이 결과가 달갑지는 않을 겁니다.

      2. 친박은 빨리 스스로 폐족이 되었어야 하는데, 기득권 못 잃어 권력 못 잃어 외치다가 퇴각의 시기조차 놓쳤지요. 전략적 전술적 마인드가 원천적으로 없습니다.

      3. 일단 해산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4. 애초에 아스팔트 우파는 알아서들 놀게 두고, 거리 둔 다음에 그민찍 시전했어야 한다니까요. 황교안은 황교안대로 너무 휘둘렸고.

      5. 극단적인 우자들을 제외하면 누구나 답은 알고 있었지요. 실천을 못 했을 뿐.

      6. 일단 올해 내에 다음 대선주자를 세워야합니다. 안 그러면 승산이 0입니다. 될 만한 인물을 빨리 찾아야 합니다.

  10. 스스로학습 2020.04.17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악재가 민주당에게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고 장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통합당이 공천을 잘못했던 게 크겠지만(전체 득표율에 비해 의석수를 못 차지했지요 이겼어야 할 곳에서 이기지 못한게 너무 많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제 국민들이 좌파정부, 좌파정책을 원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이미지 메이킹이든 돈을 뿌리는 거든 뭐든지요. 여기다 산업화 세대의 퇴장과 맞물려서 운동권 세대 + 민주세대라 불리는 30~50대 초중반의 부상이 있겠네요 물론 개개인은 다 다르지만 전쟁과 공산화의 무서움을 겪은 세대의 가치관과 독재 타도를 최우선 기치로 삼았던 세대의 가치관은 다를 수밖에 없네요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틀어쥔 이 정부가 어떻게 나아갈 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저께 어제 내내 멘붕이었지만..이제 차분함을 찾고 다시 생업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최선을 다 했으니 후회는 없네요 장미님도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의견은 좀 다릅니다. 민주당 찍은 사람들은 정책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정책 신경쓰는 사람은 대체로 이번에 최소한 미한당이라도 찍었을 겁니다.

      중요한 건 정책에 아예 신경을 안 쓰는 유권자가 많다는 겁니다. 원래 많았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이미지 메이킹이 안 되면 못 이깁니다. 시대 트랜드가 그렇습니다.

    • 미사일샤워 2020.04.17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지 메이킹에서 보수우파가 진보진영을 이긴 전력이 전세계적으로 존재할까요?

      언듯 생각나지가 않습니다...

      범위를 넓혀서 리버럴이라고 해도 민족주의 도덕주의 성향이 강한 한국에서 진보를 이미지 메이킹에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만 해도 이미지 메이킹에서 보수우파가 압도한 거였습니다만.

      어떤 선거든 보통 이긴 쪽이 이미지메이킹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1. Americanized 2020.04.17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주자로 나올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어느정도 인지도를 지닌 수도권 중진들은 다 낙마해버렸고 남은건 pk지역 사람들 혹은 올지 안올지 모르는 윤석열밖에 없어보입니다. 해양장미님께서 전에 윤석열이 이대로 가다간 정치를 하기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고 하셨는데 지금이 그 상황일까요? 어떤분은 pk출신이 tk의 지지를 받고 수도권 중도층과 결집한다면 다음 대선 할만 하다고 하신분도 있던데 그건 전 잘 모르겠네요..
    홍준표말고 정말 당을 이끌어 갈 사람이 없는지 심히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좀 더 봐야합니다. 민주당이 너무 크게 이겨서 많은 게 기존 예상하고 달라졌습니다.

      PK출신은, PK에 사시는 분들은 감 잡기 어려울 수 있는 게, PK에서 꽤 유명한 의원들도 수도권에서는 인지도가 없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김태호라거나 조경태라거나 심지어 하태경도 수도권에서는 잘 모릅니다. 정치 고관심층만 알고 있습니다. 출신이 중요한 게 아니고, 수도권 대중에까지 알려진 인물인가, 이미지가 좋은가가 중요합니다.

    • Americanized 2020.04.17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사실 저도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갓 스무살인라, 어디선가 들은 얘기를 다시 전달해봤습니다.
      평소에 해양장미님 윈브라이트님 블로그를 거의 매일 방문했고 총선때 최소한 단독과반은 안나올거라 생각했습니다만...결과가 참혹하네요. 왜 이런결과가 나왔나 제 기준에선 이해가 안되었는데 차분히 생각해보니 어릴적 정치에 관심도 없을때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더군요.
      친박은 필요악이 아닌 그저 혐오덩어리이고 황교안은 보수통합을 이끌어낸 사람이 아닌 그저 박근혜 2호 입니다.

    • Americanized 2020.04.17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간 너무 정치적 스트레스를 받아와서 총선이 지나면 정치 뉴스도 안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볼수가 없는것같습니다.

      수도권인물은 배현진? 모르겠네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결국 공수처 설치 및 윤석열에 대한 공격, 흐지부지된 수사로 인해 윤총장이 검찰총장직을 벗고 조용히 살거나 궤멸된 보수 세력에 구세주로 옹립되어 차기 대권을 도전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만 역시 윤석열이 무조건 정치할것이라고 생각하는거부터가 가능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네요

      *경기남부지역 당선인 13명이 수사받고 있다고합니다. 선거법 위반일까요? 기대는 커녕 앞으로 그냥 공부만 해서 빨리 교사되는게 맞아보입니다..

  12. 스스로학습 2020.04.17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좌파 지지하는 사람들이 뼛속까지 공산주의자라기 보다는 이미지 메이킹에 넘어간 것이 크다고 생각은 합니다 전교조 교육을 받고 자랐고 특히 대학같은 곳에서는 미통당 = 악 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보수는 문화의 싸움에서 진 게 커요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제도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끼네요 민주주의 제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국가의 주인인 유권자들의 합리성과 상식이지만 실제가 아닌 겉포장으로만 투표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인기투표인줄.. 단순히 제가 선택한 당과 후보가 안 되었다는 데서 오는 불평이 아니라 근원적인 회의감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04.17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예전부터 보통선거제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지요. 그러나 이 룰을 바꾸는 건 쉽지 않고, 룰을 바꾸려면 많은 혼란과 갈등이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현행룰을 잘 이해하고 이 룰에서 이기는 전략을 짜고,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게 중요합니다. 룰을 바꾸는 것보다는 있는 룰에서 이기는 게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룰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이겨야 뭘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13. 2020.04.17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1257 2020.04.17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생각해 봤는데 지금 미통당에 뭔가 큰 기대를 하는 건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기대를 하는 것이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 같네요.

    1. 이낙연의 표면적 온건함이 그의 진짜 성향일 것
    2. 진문들이 앞으로 그를 매우 모질게 괴롭힘

    정도를 기대하고 있는데, 후자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지만 전자는 확실한 증거가 딱히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4.18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단 저는... 1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흉하다고 가정하는 쪽이 안전마진이 있지 않겠습니까.

  15. 2020.04.17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AN녕HA세YO 2020.04.17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조선에서 개표방송을 봤었는데 출구조사를 통한 사전예상 의석수를 가지고 이전 대선보다 60대 이상 유권자가 200만명?인가 늘어서 인구구조가 더 고령화 됬기 때문에 실제론 더 격차가 적을것 같다고 한 패널이 말하던데 이번의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던 공천전략이 저런 생각에서 나온게 아니였나 싶더군요.

  17. 페네트라티오 2020.04.1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liescon&no=122977&page=4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60대 남성보다 20대 남성의 미통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온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86세대 중에 60대에 들어선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요. 그리고 30대, 50대에서도 남성들은 미통당에 생각보다 높은 지지를 줬습니다.

    이것을 봐도 미통당이 젊은 정당이 되어야 하는 것은 명백하고 젊은 남성들의 표를 노려야 한다는 것도 분명하기는 한데, 문제는 20~4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그야말로 민주당에 몰표를 주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은 호남에서 민주당에 표를 던지는 것과 비슷하고 3040도 60% 수준이고요.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여초 사이트들이 사실상 민주당 놈들의 바이럴 마케팅장이 된 상황을 어떻게든 뒤집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으나, 그 이후 폭발적으로 영향력이 증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여론이 더 중요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여론이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보수도 기존의 통계학만 고집할 게 아니라 빅데이터와 IT기술을 더욱 더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 퐁퐁123 2020.04.17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0대 이상은 현금살포와 공공근로 단기 일자리 알바가 크다고 봅니다.
      문재인케어도 그렇고 사실 이 정권에서 제일 혜택본 그룹중에 하나가 60대 이상 그룹이죠.

    • 해양장미 2020.04.1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아니지요. 향후 보수계 정당은 여자들 표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남성표는 어차피 받으니까요.

      남성표를 많이 받은 근본적인 이유는, 정치 고관심층일수록 미통당을 더 찍는 구도가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남자들이 정치에 보통 더 관심이 많아요. 여자들 중 정치 고관심층은 상대적으로 소수입니다. 20대 남자들이 미통당을 많이 찍은 건,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해와 판단이 빨라서 그런 걸로 봐요.

      진 쪽이 지키려고 하면 안 됩니다. 경상도도 포기할 각오로 바깥으로 나서야 합니다. 원정을 가야 이기지요.

    • 가챠전문가 2020.04.18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여론조사 자료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 페네트라티오 2020.04.1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관련하여 20대 여성 지지자에게 들은바로는 여자들은 거의 이미지에 따라서 투표하고, 자신이 어딘가를 투표했다고 얘기했을 때 반발이 없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고요.

      설득하려 들 게 아니라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유능함을 내세워야 겠지요. 지금의 우파는 이미지 메이킹도 개판이고 여론을 다루는 능력 자체가 없습니다.

    • 0ㅇㅇ 2020.04.1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인사 올립니다. 글을 읽기만 하다 가입해서 적게 되네요. 반론으로 처음 글을 적게 되어서 좀 죄송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보수계 정당이 여자들 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페미니즘의 세례를 받았는데 이를 만족시키려고 하다보면 남성의 표를 어차피 받는다고 생각할 수가 없게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4.18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ㅇㅇ

      // 안녕하세요. 아마 훗날 언젠가 보수계가 이기게 되면 제 말을 이해하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우동닉 2020.04.18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챠전문가 // 리서치뷰가 출구조사결과 나올 때 공개하는 사전예측 조사입니다. 이번에도 리서치뷰가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에서 맞췄더라고요.

      72억을 들인 출구조사보다 의석과 득표율을 더 잘 예측하니 이 쯤되면 리얼미터나 갤럽이 아니라 리서치뷰가 주간정례조사를 해야할 듯 합니다.

    • 0ㅇㅇ 2020.04.18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그런 날이 너무 늦지 않게 오기를 바랍니다.

    • 국민좀팔지마라 2020.04.18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ㅇㅇ

      //다수의 여성이 민주당을 찍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엔 결국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전에 주인장께서 포스트를 올리셨죠.

      https://oceanrose.tistory.com/category/?page=11

      제가 종이신문을 만들면서 느낀 것이 포인트의 80%는 결국 제목과 부제목이 다합니다. 독자들이 글은 잘 안 읽어요. 조선이 좌파언론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는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페미니즘을 배제하는 건 불가능하고 옳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소리 크고 과격한 레디컬이 너무 나대서 그렇지 그 담론 자체가 해악은 아니니까요. 저는 레디컬의 과격함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여성층을 잡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 성세자생정 2020.04.18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입니다.

      장미님께서도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정치 고관심층은 어느 계층 어느 집단에서나 소수입니다. 청년남이 정치 고관심성인 편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청년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런 수준인거죠. 대부분의 청년남으로 하여금 보수나 우파정당을 찍도록 유도하는 동력은 결국 나를 인정하지 않고 죄인으로 몰아세우는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라고 봐야 합니다. 대북정책이나 문화적 검열 등등의 여타 이슈들도 큰 차원에선 이 연장선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겠구요.

      그리고 이런 차원에서의 보수우파의 우위라는 것도 사실상 현재로서는 얇은 지지대 위에 선 우위에 가깝습니다. 저쪽에서는 '민주당이나 미통당이나 페미 묻은건 똑같은데?'로 끊임없이 흔들기를 해오는데 이걸 제대로 논박하려면 양당에서 여성계가 가지는 위상과 세력차이, 양당의 기본구성같은거까지 들어가서 얘기해야 반박이 되거든요. 예전에 안철수를 찍었지만 그가 대통령이 될 이유를 1분 안에 설명할 수 없었다고 하신 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페미니즘의 폐해를 막기 위해 야당을 찍어야할 이유도 각잡고 치고 들어오면 1분 안에는 설명이 안되요. 그정도나 얇은 우위에요. 아직은 절대 집토끼 단계가 아닙니다.

    • minddiver 2020.04.18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이번 총선 20대 남성 득표율에서도 미통당이 앞서지 못했다는 글을 봤는데, 아직 실제 데이터는 못 봤네요.

    • 해양장미 2020.04.18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세자생정

      // 저는 '남성'을 이야기했지 '청년남성'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들 다수는 소속감과 인상으로 투표합니다. 정책도 보지만, 주장하는 정책을 받아들이는 데도 소속감과 인상이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현재 미통당은 여성 유권자들이 쉽게 손이 가는 인상이 아닙니다. 이 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인데, 딱히 래디컬 페미니즘이 인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페미니즘이 여성유권자의 인상개선의 유일한 방향인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어느 정도 비율의 청년유권자들은 보수계에 소속감이 생긴걸로 추정되는 바, 그 쪽은 그민찍 하면 됩니다.

    • 해양장미 2020.04.1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남녀갈등 조장하고 갈라치기하는 데 끌려다니면 안 됩니다. 제대로 된 정치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 성세자생정 2020.04.1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갈등조장, 갈라치기의 정치로 가면 안된다는 말씀은 십분 공감합니다. 다만 최소한 공정한 조정자 정도로는 보일 수 있어야 정말로 그민찍을 시전해도 될만큼의 집토끼를 만들 수 있겠죠.

      황교안은 전부터 청년 커뮤니티에서 제대로된 군대나 청년정책도, 청년층에 대한 이해도 없이 민주당 따라하기로 가망없는 여표만 좇는다고 말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이번에 홍준연 의원이 정치적으로 홀대받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얘기가 돌면서 미통당 이미지는 다시 1스택 -적립했었습니다.

      이번에 청년표에서 나온 3:4정도의 근소우위는 강한 소속감까진 아니고 딱 이준석 하태경 김소연 이 후보자들이 경선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기대가 모인 정도 효과였죠. 그런데 김소연 이준석은 전사했고 거기에 더해 와이고수나 에펨코리아 등의 청년 커뮤니티들도 이번 선거 패배와 함께 여론 주도권이 저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야당에서 뭔가 특별한 액션이나 정책적 언명이 없다면, 다음 선거에선 3:4정도의 우위도 아마 보장이 안될겁니다.

    • 누나부트 2020.04.18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 대다수, 툭히 기혼자들은 페미 이데올로기 자체엔 관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보육 육아 교육 같은 실생활에 밀접한 이슈로 환심을 사고 기혼자들이 미혼, 비혼자에게 반감을 가지도록 갈라치기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20.04.18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나부트

      // 반감조장이나 갈라치기 같은 건 안 해야 합니다. 그런 게 당장은 효과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유권자들은 무관심할 뿐 바보는 아닙니다. 비윤리적인 행동은 시간 지나면 반대급부가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 누나부트 2020.04.18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 반대로 래디컬 페미들을 타겟삼자는 의견도 있군요. 페미니스트가 아닌 성공한 커리어우먼들을 영입하고 중용해서 자신들이 남성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레디컬 페미들이 경쟁과 자유주의가 자신의 편이라고 간주하도록 설득하자는 거지요.

    • 해양장미 2020.04.18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건 의미 있는 의견이 아닙니다.

  18. 외국농사꾼 2020.04.1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개인적으로 정말 아깝다고 느낀게 이준석이었습니다. 그동안 거의 15% 이상 차이나서 졌던거에 비하면 이번엔 새벽에 한때 46표 차이까지 올 정도로 턱 밑까지 쫓아갔는데 떨어진거 보면 몇가지 이슈만 없었어도 당선됐을 것으로 보였는데 떨어져서 정말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공천 받아서 노원병 뚫고 당선되면 당 내에서 꽤 목소리가 큰 거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기대됩니다.

    2. 이번에 처참하게 털린 보수계열이 재건되려면 최소한 총선 1번은 더 털리고나서부터 그나마 가능성이 보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난하건 험난하건 어떤 방식으로든 이낙연이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로 올라오긴 할 것 같고, 그렇게 이낙연이 올라오면 대선 2년 후에 치뤄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번만큼의 대승은 아니더라도 승리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개인 성향이 잘 드러나지 않은 면이 많이 있는게 좀 꺼려지긴 하는데, 그동안 본인이 작게나마 내놨던 의견들 보면 시장주의 성향이 있는것 같아서 실제로 이런 성향이라는게 명확해지면 이낙연에게 표 줘도 괜찮겠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외에 이상한 놈이 대선후보로 나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겠지만요.

    • 해양장미 2020.04.18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사전투표를 나중에 개표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은 본투표에서는 이겼는데, 사전에서 져서 진 거라 그렇습니다.

      2. 저는 미래는 알 수 없고, 미리 비관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때를 기다림이 좋은 태도일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일단 이리저리 재고 잔머리 굴는 모습 같은 걸 안 보여주는 겁니다. 안 보는 것 같아도 국민들이 지켜는 봅니다. 그런 걸 상세하게 기억하지는 않지만, 세월이 쌓이면 그런 시간들이 이미지가 됩니다.

  19. Palaiologos 2020.04.17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총선을 복기할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망한 것을 알고 있지만 국개론은 문제해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받은 비례표만 봐도 보수우파는 국민들에게 완전히 버림받은게 아닙니다.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대다수의 정치성향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그세대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투표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유형의 투표를 합니다. 그들의 상식과 우리의 상식은 매우 다릅니다. 그들의 상식이 주류이며 다수이고 우리는 소수라는 사실을 인정 해야만 합니다. 고민정과 남국씨만 봐도 그들의 상식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의 숨결과 조국수호 라니요. 위수문동 정권의 본질은 PC, 페미니즘, 전체주의, 파시즘, 위선, 반지성주의, 반미, 혐일, 종중, 대중독재, 수령 무오사상, 보수우파에 대한 맹목적 증오, 계급주의 갈라치기, 공산주의, 사회주의 정도로 짧게 요약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본질을 공유하는 그세대의 대다수가 전향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땅에 자유 민주주의는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좌익들의 비도덕적인 언론, 문화, 교육투쟁의 완승으로 87체제의 완전종결로 이번 총선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입법권력, 행정권력, 사법권력, 지방권력, 언론권력까지 완전히 틀어잡은 민주당이 얼마나 빨리 분열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은 자기자신을 극단적으로 숨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매우 계산적이며 어찌보면 음흉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은 분명 알고 있습니다. 친노 진문의 본질은 PK이며 그들은 본질적으로 호남을 불신한다는 것을요. 그가 언제 칼을 빼들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령님은 진문을 후계자로 앉히고 싶어하고 진문은 이재명과 이낙연을 열심히 양념으로 버무릴텐데요. 그 과정에서 호남세력과 진문세력으로 아예 내전을 벌여주길 원합니다. 이낙연이 유순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저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우파는 이념과 비전을 제대로 정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어떻게 국가를 운영할지 설명하고 설득하는 기본부터 해야합니다. 기본이 안 되었으니 공천파동, 막말잔치 같은게 터지고 회복도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보수우파가 언더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힘들겠지만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위수문동 자체가 워낙에 위선적이고 무능해서 반드시 기회는 다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행히 해양장미님의 글을 보니 해양장미님 멘탈은 멀쩡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민주당의 역사적 대승으로 멘탈이 박살났습니다. 저 역시 수요일부터 한 3일 동안 우울하고 일도 공부도 안잡히더군요. 이 땅의 자유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 같이 식견있는 자유주의자가 사회현황을 보고 가치있는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소중합니다. 자유주의 성향의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티스토릴 계속 운영해 주세요. 윈브라이트님처럼 그만두겠다고 할까봐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네요.

    • 해양장미 2020.04.18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한 번 같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세대론으로 문제를 접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저는 정말 많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에 대한 의견은 저도 유사합니다. 일단은 그가 음흉한 사람일거라 가정하는 쪽이 안전마진이 있을 겁니다. 그가 실제론 좋은 사람이고 유능하고 현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가정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제 멘탈은 괜찮습니다. 저는 원래 미통당이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으니까, 멘탈이 나갈 일이 없는 것입니다. 없는 돈 털어 로또를 잔뜩 샀는데 꽝인 정도의 실망이 있을 뿐입니다.

    • Palaiologos 2020.04.18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주위에 30대중반에서 50대 사이의 사람들이 모두 대깨문이라 확증편향이 생긴 걸 수도 있습니다. 위에 여성들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페미에 심각하게 오염되지 않은)
      정치에 관심많은 20대 여성들은 수령님 극혐 하더군요. 보수진영은 여성들도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 하는 바람에 페미 광풍이 다시 불겠군요. 그녀들이 총선때문에 조용했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니까요. 정말 갈 길이 멉니다.

  20. 만신전 2020.04.18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자멸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참.. 문제입니다 새로운 세력이 나와줬음 하는데 그럴만한 사람이 안보이네요.

    안철수가 1년 정도부터 정치를 시작했으면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합니다.

    진짜 괜찮은 정치인 탄생을 간절히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04.18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 민주당이 나름대로 자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통당은 이길 만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일단 미통당이 해체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도 답이 안 나올 때는 당장 답을 내지 않으면서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겠지요.

  21. 우동닉 2020.04.18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821268

    지역구 득표율 상세 내역이 나왔네요. 50대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니며 60대 이상도 위험합니다. 이대로 가면 영남자민련 지키기도 버겁고 그냥 자연소멸이겠네요.

황교안 대표, 어째 스타일이.

정치 2020. 3. 26. 12:1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FjPs_z7_wA

 



 

 이렇게 말하면 보수성향이신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지만, 어째 황교안 요새 하는 거 보니까 정치 스타일이 노무현 생각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인간 노무현 또는 신화 속 노무현에 관심이 있지, 정치인 노무현엔 의외로 별 관심이 없는데요. 노무현이 정치 좀 이렇게 했어요. 사람 보는 눈 없고, 그래도 이 쪽 저 쪽 다 쓰려고 하고, 무리수 두고, 꼬이면 마지막에 본인이 나서서 수습하고. 수습하는 능력은 좋고. 개인 지지층 있고. 그렇게 정치하는 와중에 김병준 같은 분도 모셔다 쓰고, 위수문동 같은 것도 데려다 쓰고 그런 것이었지요.



 이건 리더로 좋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노무현도 그랬지요. 노무현을 스포츠 팀의 코치에 비유한다면, 플레잉 코치인데 선수 보는 눈 없고 트러블 많이 일으켜서 고생하다가 답답해서 내가 뛴다로 나서면 뛰는 실력은 좋은 이상한 타입이었습니다.


 

 황교안은 그 동안 정치인이라 볼 수 없었는데, 정치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고 있자니 어째 스타일이 노무현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칭찬 아닙니다. 비난도 아니고. 어쨌든 노무현은 이 스타일로 대통령까지 했고, 나의 사견으로는 결과적으로 김영삼이나 박근혜보다는 나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위수문동은 아예 논외고요.


 

 좀 아까 김종인 영입했던데, 일단 박수. 하드트롤러들 결국 이겨냈네요. 근성은 인정해 주겠습니다.


 

 이번 공천 과정으로 인해 나는 황교안을 조금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만일 황교안이 종로에서 이기고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나는 황교안에게 표를 던져 줄 의향이 생겼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3.26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우동닉 2020.03.2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초짜가 경험치 쌓는 모습을 당대표라는 직함 덕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보니, 무슨 RPG게임 주인공 보는 느낌이에요 ㅋ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실력은 붙은 느낌입니다

  3. Lastinches 2020.03.2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장된 이미지와는 달리 뒤끝 심했고, 남 뒤통수 치는 것도 잘했고, 세종시같은 정신나간 망상적 정책을 밀어붙이고, 운동권 좌파들을 정치세력화하는데 일조한 덕에 훗날의 국가적 대재앙의 기반을 마련하고...저로서는 도저히 좋게 볼래야 좋게 보기가 어려운 인물이 노무현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민정부 이후 대통령 중에서는 중간은 하는 수준이라는 현실이 참 아찔하네요.

    돌이켜보면 황교안도 여러모로 대재앙 문통령과 비슷한 점이 많은 문제투성이 인물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문제 많고 선거 당선 경험은 한번도 없는 정치 초보가 현재 야당의 네임드급 리더 중에서는 나은 축이라는 것이 참 그렇네요. 만에 하나 종로에서 이기고 대통령까지 된다면 최소한 노무현보다는 나았으면 좋겠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0.03.26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은 운동권 트롤러들과 함께 뛴다는 엄청난 페널티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런 걸 감안하면 개인 능력은 좋은 편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 지도자 하기 안 좋은 성격이 최대 문제였던 것 같고요.

      황교안은 트롤러를 정리하고 유능한 인재를 파악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가능한 빨리 키워야 합니다. 일단 트롤러 정리는 되는 거 같은데, 여기서 마음에 상처입고 자기 주변만 쳐다보게 되면 안 됩니다. 박근혜가 그러다가 한없이 망가졌지요.

  4. 뽈라악 2020.03.2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그동안 저질러온 실수들은 본인의 인격이나 능력 결격으로 인해 발생했다기보다는 정치초년생의 부족한 경륜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험미숙 성격에 가까운 측면이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과거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나경원을 강압적인 방식으로 주저앉힌 점이나 총선 정국에 당 내에서 눈칫밥 먹기도 바쁜 초선 박완수를 사무총장직에 앉힌 점, 세상 믿을 놈이 없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인 김형오를 철썩같이 믿고 공천 전권을 맡긴 점 등등 이 모든 실수가 그간 정치경험이 일천한 황교안을 둘러싼 제잇속 차리기 바쁜 모사꾼들에 휘둘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한 대목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황교안을 비롯한 최고위가 각종 일련의 사태들을 수습하는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이 사람이 적어도 정치인으로써의 상식과 감각을 져버린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말인 즉 앞으로 황교안 본인 하기에 따라서 적어도 과거의 안철수, 홍준표보다는 선거판에서 경쟁력을 확실히 더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본인 스스로 증명한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담입니다만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200326010016761

    앞으로 선거판이 꽤나 재밌게 굴러갈 모양새로군요.

    • 해양장미 2020.03.26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황교안이 보여 준 몇 번의 선택은 가르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정치인으로 감각과 재능이 있느냐의 문제겠는데, 일단은 합격점을 줘도 되겠습니다. 긍정적인 면을 본다면 실수에서 뭔가 배울 수 있는 타입 같기도 한데,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분명 이런저런 정서적 상처들이 있을 거라 이후 어떤 성격이 되는지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김종인이 극적인 방식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예전보다 많은 기대를 걸게 됩니다. 야당은 본래 도전자여야 하고, 공세적이어야 합니다. 김종인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20.03.26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박찬주 영입하고 전광훈이랑 어울릴땐 진짜 꿈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근데 수도권 험지 (종로) 출마를 결단하던 그 시점부터 저는 황교안을 다시 봤습니다. 그 와중에 홍탄산은 대권주자라는 양반이 고향에서 출마한답시고 끝까지 추태를 부렸고, 그때 홍에 대한 제 평가가 황보다 낮아졌지요.

    김형오+김세연+이석연 공관위도 트롤링을 너무 많이 해서 그쪽 라인에 대한 실망이 워낙 크다 보니, 차라리 황교안이 더 나아 보입니다.

    사실 통합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그거 하나 잘 마무리한 것도 잘한 일로 쳐주고 싶습니다. 지금 공천이 이래저래 잡음도 많고, 논란도 많지만, 통합이 잘 안 되었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한 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보인 모습으로만 보면, 황교안은 정말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하나 개선하고 극복해 가면서 트롤러들을 정리하고, 용감하게 험지에 나서고, 몇 번의 올바른 선택을 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그럭저럭 통합해냈습니다.

      이 쯤 했으면 종로에서 이기면 어느 정도 인정해 줘야겠지요.

  6. 반문우파 2020.03.2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노짱도 현역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선녀니 황짱도 지금 정치인들중에는 그나마 낫겠죠

    그리고 예전에 유동으로 글쓸수 있을때 right라는 닉으로 댓글 단적 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right님이시군요. 황교안은 대통령을 할 거면 지금보다 더 성장해야 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보면 재능이 없는 것 같진 않아요.

      노무현은 능력이 문제라기보다는 본인이 가진 컴플렉스라거나 반골기질이라거나, 기타 성격적 결함들이 대통령을 하기에 주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은 그런 컴플렉스는 없어 보입니다. 종교색이 너무 강한 게 문제긴 한데, 흠 없는 정치인을 기대하는 건 이런 상황에서는 무리겠지요.

  7. rasu 2020.03.26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여기 블로그인지는 모르겠는데(윈브라이트님이었을 수도) 정치관심도가 높은 탄핵찬성 중도-보수, 반박, 무신론자 등등등에게 황교안의 기대치가 바닥 of 바닥인 것인 정치신인 황교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의 이런 이상한 기대는 그럭저럭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2.
    사실 이건 황교안이 잘해서라기보단 기존 정치인들이 본인들 분수를 모르고 욕심만 많은 게 크죠.

    친박이든 비박이든 ys계들은 반공인듯 아닌듯한 가면을 쓰고 표는 박근혜로 꿀빨면서 본인의 실력을 감출 수 있었는데요.

    박근혜 쫓아내고 나서 과욕을 부리다가 본인들의 지지층에게 실력이 들통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하고는 달리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상한 짓을 해대니 더 미워지는 효과도 있겠죠.)

    • 해양장미 2020.03.26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 블로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언급하신 것만 보면,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2. 저에게는 이번 공관위는 현실감각이 없고 교만하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각 지역민들의 요구를 모르는 걸 넘어, 아예 관심이 없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무슨 욕심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정치인으로 적합한 행위는 아닙니다.

    • rasu 2020.03.2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윈브라이트님 블로그였나 봅니다.

      황교안을 안철수와 비교해서 한 소리였는데요.

      소위 중도 부동층을 공략하는 제3당 후보가 실패하는 이유가 초기 기대치가 너무 커서 그렇다. 그런데 그 기대치란 것이 명확하지 않고 중구난방이라 그걸 충족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황교안은 기대치가 낮아도 너무 낮으니 조금씩 바꾸는게 보이면 맘엔 안 들지만 절박한 사정에 눈물을 머금고 표는 주는 부동층들이 생길것이다.

      라는 댓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2.
      황교안은 따분합니다만. 요새 국내든 국제든 돌아가는 게 워낙 스펙타클한지라 사람들이 안정을 원하는 쪽으로 간다면 황교안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8. 2020.03.26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20.03.2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초년생에게 제 1야당 대표, 대선주자라는 너무나 과다한 짐을 지운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비판을 하면 그것을 수용하고 고치면서 성장하는 것은 인상적입니다. 정치권의 수준이 저열해지다 보니 이 정도만 해도 굉장히 다행스럽게 느껴지고요. 종교 문제도 인명진 목사가 직접 불교계에 방문하라고 한 이후로 잘 고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황교안이 탄핵에 대해서 세모라고 한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공학적으로도 찬성의 입장을 내기는 힘들었고, 실제로 그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탄핵은 형법이 아니라 정치의 문제이니만큼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음에도 결과적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는데에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탄핵을 찬성한 것도, 무조건 반대한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박근혜 정부의 총리였지만 관료적인 모습이 세력 통합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만약 종로에서 잘 해낸다면 아주 강력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됐고 사람 보는 눈은 없지만 그래도 올바른 방향성이나 균형감각은 있으니 말입니다. 지나치게 이념적인 인사를 쓰려고 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비판을 하면 받아들이고 고친다는 것만으로도 합격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제1야당 대표를 하는 상황 자체가 매우 나쁜 겁니다. 그것 자체로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다는 거지요.

      그나마 다행히 황교안은 헤매고 실수하면서도 그럭저럭 성장을 해낸 걸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확률 낮은 도박이었는데 이만하면 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10. minddiver 2020.03.2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그래도 근성과 뚝심은 있는듯 합니다. 삭발과 단식, 국회 점거 농성 등의 투쟁적 행보로 뭔가 자유한국당(구) 핵심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게 그의 뚝심으로 이어진 듯 합니다.

  11. rasu 2020.03.27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과 큰 상관은 없지만 홍준표 앞으로 괴상한 북증서가 발급됐습니다.

    http://naver.me/FlW5mp6A

  12. 슬램 이글 2020.03.30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482230

    또 개학연기 각 인가요. 총선에서 지들이 불리해 질수도 있는데요.

선거 지고 거물된 인물의 예시

정치 2020. 2. 5. 19:3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ZebjUaCaDbA

 

 



 이 양반 있잖아요.



 이 양반 약력은 이렇습니다.

 

1946

1988년 부산직할시 동구 총선 출마, 승리

1992년 부산직할시 동구 총선 출마, 낙선

1995년 부산광역시장 출마, 낙선

1996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총선 출마, 낙선

1998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보궐 총선 출마, 당선

(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의사로 서울특별시장 출마 포기)

2000년 부산광역시 북구/강서구 을 총선 출마, 낙선

2002년 대통령 선거 출마, 당선

2009년 歿



 

 노무현이 선거 지고 거물 된 시점은 2000년입니다. 1998년에 서울특별시장을 포기하고 고건에게 양보하면서 김대중에게 잘 보였고, 종로 국회의원 하고서도 부산으로 내려가 도전하여 비록 낙선했지만 거물 대접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장은 져도 이름값 올리는 선 굵은 정치했던 게 노무현인데, 황교안 보면 정확히 그 반대로 하고 있지요.

 


 지금 보면 노무현의 진정한 후계자는 이 사람임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좋아했던 분들? 문재인이 어디 노무현 같습니까? 좋은 의미로 노무현 같은 인물은 이번에 종로 출마하겠다는 김병준이지요.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있다면, 1998년에 김대중의 뜻에 따라 종로에 출마했던 노무현 정신을 승계한 건 김병준입니다.


 

 문재인은 그저 문천지교라는 컬트 (바지)교주일 뿐이지요.



 나는 이번 총선에서 종로 사람들이 종로 사람에게 표를 줬으면 합니다. 아무렴 종로 토박이가 종로를 위해 좀 더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낙연은 종로에 아무런 연고가 없습니다. 그 동안 국회의원(함평/영광/장성/담양)이고 도지사고 모두 전남에서 했지요. 심지어 서울에서 거주하던 곳도 종로가 아니라 서초구 잠원동입니다.


 

 노무현이 추진했던 한미FTA, 제주해군기지를 망가뜨리려 전력을 다했던 이들이 죽은 노무현을 팔아먹고, 그의 이름조차 불명예스레 만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죽음조차 되짚어보면 수상하기 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를 제대로 경호하지도 못하고 거짓증언을 했던 이들이 청와대에 들어가 호의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정권은 노무현이 만들었던 공소장 공개 원칙도 뻔뻔하게 어기고 있지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만일 진정으로 노무현을 지지했고 아꼈던 분이 있다면, 그의 좋은 유지를 잇고 있는 인물은 김병준과 안희정이라는 걸 올바르게 이해하시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해주시길 바랍니다. 후안무치한 매노는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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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20.02.05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은 영등포 을 나가서 윤건영 좀 잡아왔으면 하네요.

    • 해양장미 2020.02.05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건영하고 붙어서 이겨주면 종로 불출마는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면 아무 소용 없지요. 명예사가 아니라서.

      아, 지역은 구로 을입니다.

  2. 윈브라이트 2020.02.05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권 험지 출마 하겠다고 선언할때까진 그래도 좋게 봤었는데, 출마 지역구 정하는걸 거의 한달 가까이 끄는거 보면서 저의 기대도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험지 출마라고 말은 뱉어놨고, 당선은 되고 싶고, 계속 여론조사 돌려보면서 간만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황교안은 험지 출마를 하면서 양지를 찾고 있는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런걸 본능적으로 잘 캐치합니다. 간만 보면서 계산적인 행보를 보이는 정치인과, 결기있게 온몸을 던져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을 기가 막히게 구분해 낸단 말입니다. 후자의 경우 노무현이 있고, 이번 총선에선 오세훈이 1년전부터 광진에 뛰어들면서 지역구 밑바닥에서 와신상담하고 있고, 김병준도 종로에 출마한다면 그런 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이런 정치인들은 설령 본 선거에서 낙선한다 한들 언젠가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하다못해 그 문재인도 2012년 총선에는 낙동강 벨트 찾아오겠다고 사상구 출마해서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황교안은 뭘 어쩌자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종로 출마가 겁나서 내빼고 있으면, 구로나 양천, 마포는 더 겁이 나겠지요. 제가 허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용산입니다. 강남3구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나온다면 반드시 역풍이 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불출마하고 전국선거 유세에나 집중하라고 하고 싶네요.

    • 해양장미 2020.02.05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인은 계산적인 모습 보여주면 안 됩니다. 무조건 바른 길로, 명분 따라 가는 모습 보여줘야 당장은 져도 앞날이 밝아지는 것이지요.

      제 생각에 황교안은 정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너무 나쁘고, 딱히 본래 정치인이 된 명분이라거나 색깔에 장점이 있지도 않아서 이미 끝난 정치인이 아닌가 싶어요.

  3. 카일10 2020.02.05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은 이번 총선에서 떨어지면 0선으로 대선에 나가게 되는게 마음에 걸리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수야권 통합하면서 새로 당대표 뽑는걸 기대했는데 이대로 가는 분위기네요. 황교안은 박근혜정부시절 마지막 총리였던걸로 언제까지 자리차지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윤석열 총장 떠오른 걸 보면 황교안의 대선지지율은 당 대표 작위덕인데, 만일 대표가 다른 사람이 된다면 지지율은 그 사람이 가져가고 황교안은 며칠 뒤 잊혀도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4. 대발290 2020.02.05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병준은 저희 지역구 ( 대구 수성갑) 에 나와서 좀 편하게 당선되어도 좋을만한 인물이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김병준 정도의 중량감있는 인사가 출마를 해야 정권심판론에 김부겸 심판론까지 더해서 조금은 수월하게 의석을 되찾아올수 있을텐데
    지금 예비후보랍시고 나온 사람들 면면을 보니 기가 막힙니다
    전직 구청장인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왔을적 대구공항존치를 주장했다가 욕 거하게 먹고 ( 사실 비행장은 동구쪽 유승민 지역구에 있습니다만 이쪽도 고도제한에 소음피해가 아예 없는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 털린 사람에다가
    어디 들어보지도 못한 변호사들 그리고 거물급이 출마한다고 내려오면 밀려나기 바쁜 당협위원장이니
    뭔가 당에서 생각이 있다면 그래도 김부겸의 급에는 견줄만한 누군가가 나와줘야 할텐데요~
    그리고
    오늘 문재인과 박원순이 방역에 대해 자화자찬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욕이 절로 나옵니다만
    아직은 정권에 결정타가 될만한 정도로 결정적 실책은 또 없는것 같고
    게다가 병의 확산세가 중국본토만큼 또 타국에 비해서 심각한건 아닌것 같고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메르스사태 급으로 까일만한 꺼리가 수두룩 하지만
    병원 비공개 같은 결정적 실책은 없는것 같아 아쉽다고하면 사람된 도리로서 잘못된 것일까요? ^.~

    • 해양장미 2020.02.0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병준이 수성갑에 출마하길 기대하셨을텐데, 유감스럽게 되었습니다. 설마 김부겸이 재선되지는 않겠지요.

      우한 코로나 관련하여 정부의 조처에 저는 (본래 기대치가 바닥이었음에도) 실망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환자가 많이 안 나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겠습니다.

  5. 우동닉 2020.02.05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황교안이 지나칠 정도로 시간을 끌었기 때문에 설령 구로나 마포에 출마한다고 해도 여전히 이낙연 무서워 빤쓰런한다는 비겁자나 겁쟁이 타이틀이 따라 붙을 겁니다. 결국 불출마밖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본인이 자초한 업이지요 ㅎ

    그리고 다음 차기 지지율에서 황교안의 지지율이 반토막에 가까울 정도로 폭락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02.06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는 호쾌하고 박력있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황교안은 기개 없이 좀스럽게 정치하니까 사람들이 호감을 가질 수가 없지요.

  6. 2020.02.06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Palaiologos 2020.02.06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의 정치능력과 감은 상상초월 입니다. 황교안도 문재인과 같이 열성적인 지지자가 있고 나름 보수진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였는데 본인의 무능으로 기회를 놓치네요. 어찌보면 황교안 본인에게도 좋은일 같습니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과 같이 본인도 국가도 국민도 모두 피곤해졌을테니까요.

    노무현의 죽음은 본인과 가족들뿐 아니라 국가전체에도 비극 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마땅히 사라져야할 86 운동권세대가 다시 정치 전면으로 부상하게 되었고 결국 지금과도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문재인과 매노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광장의 군중들에게 심판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문재인, 매노 운동권 그리고 노무현 신화는 역사의 마침표를 찍을 겁니다.

    제발 문재인은 윤석열 좀 그만 건드리면 좋겠습니다. 문재인의 모든 행동이 윤석열을 정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까딱하다 잘못하면 윤석열은 다음 대선에 본인이 원치 않아도 나올 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2.06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능이 없는 겁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할 게 없습니다.

      저는 노무현의 진정한 지지자들이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노무현 정권이 성공하지 못하게 했던 게 누구입니까. 노무현의 죽음이 투명합니까? 노무현이 안식을 얻지 못하게 신화화하고, 팔아 먹고 장사를 하고 권력을 쥐고 마음껏 월권하고 있는 게 누구입니까.

      윤석열이 정치한다면 문재인 때문에 살려고 정치하게 될 겁니다. 문재인은 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입니다.

  8. 둥둥구리 2020.02.06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은 노무현 팔아서 장사하는 주제에 사실 노무현 말은 세상에서 제일 안 듣는 것들이 저것들이란 이미지가 일반에 인식된다면 좋겠습니다.

    자한당쪽이 지금 정말, 너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못 해서, 제 생각엔 민주당이 못하고 썩은 것만으론 부족하고 노무현을 이용한 위선자란 인식이 생겨야 콘크리트 두개골이 비로소 붕괴할거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02.06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감스럽게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파적이거나 노무현 생전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노무현이 죽고 나서 김어준, 유시민, 문재인 일당 등에 의해 노무현을 학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겁니다.

  9. 우동닉 2020.02.0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6&aid=0001632721&date=20200206&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내일 황교안이 강남 출마 선언하면 화룡점정이 될 거 같네요 ㅋ

  10. 페네트라티오 2020.02.07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종로출마를 선언했군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일단은 다행입니다. 종로에서의 결과와는 별개로 공천물갈이나 중진들의 험지출마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을테니까요.

 브금

 

https://youtu.be/Sfe1Zl0Bbqo

 



 

 문재인과 민주당에서 돌아선 유권자는 많습니다. 그런데 그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신 지지할 만한 정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현 추세를 보면 총선거가 실시되는 투표일까지도 못 찾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면 투표를 안 하게 되지요.


 

 현 시점에서 내가 보기엔 제한적인 확장성이나마 가지고 있는 정당은 새로운보수당 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모두 확장성이라고는 전무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요. 메이저 정당들 전반이 이 정도로 확장성 없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는 건 과거의 정치사를 봐도 거의 유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뉴스 1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나온 이 여론조사 결과(보도 링크)가 내가 보는 정국을 명시적으로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정치 노답. 찍을 데가 없어.’ 가 보편적인 중도층의 현 정서라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노선으로 갔다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텐데, 황교안 노선으로 가니까 확장성이 0인 겁니다.


 

 예전에 이명박도 개신교 색채 과도하게 강해서 집권 내내 비토 많이 당했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명박은 능력 있고 실용주의적으로 보이기라도 했지요. 황교안은 무능한데다 더 근본주의적이고 선출직 해본 경력이 0인데다 전광훈하고 다니고 박찬주 뽑고 그래서 답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황교안 대표가 입원하셨더라고요. 이대로 푹 쉬시고, 자유한국당은 비대위 체제로 총선에 임하길 소망합니다.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황교안으로는 총선 절대 못 이긴다고는 안 하겠지만, 이길 확률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이라 판단합니다.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 우승하는 게 황교안으로 자유한국당이 총선 이기는 것보다는 쉬울지도 모른다는게 나의 견해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도 이기는 팀이긴 합니다만.


 

 황교안 대표의 입원과 조국 구속영장 청구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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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19.12.24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구속을 기원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12.24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경심만 구속되면 그녀가 너무 억울하겠지요. 조국은 구속 안 되면 완전히 독박 아닙니까.

    • moagim 2019.12.24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국이 지금 자살당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경수가 자기는 절대로 자살 안한다고 한것도 다시 보니까 참 의미심장한 말이네요.

      저는 앞으로는 어느 나라가 덜 망하냐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것 같은데 차라리 이렇게 일련의 사태로 좌파건 우파건 떳떳하지 못한 권력들이 몰락하는게 보다 빠른 재생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인것 황교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사회가 아직 분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고전적 자유주의’나 ‘사회적 자유주의’가 효율성과는 별도로 매력 없는 사상인 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능력이 있고 올라갈 수 있는 사람에게는 능력 없는 윗사람은 내려가야겠고, 능력 없는 아랫사람도 잘리는 것을 정당화하지만 일단 올라가서 기득권을 잡은 다음에는 특권을 옹호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내 아들은 공부 못하지만 미국대학, 너네 아들은 공부잘하지만 돈 없으니 공장가라~”거나 자유주의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딱히 자수성가도 아니고 알게 모르게 환경의 덕을 많이 본 사람들이며, 자식이나 친인척 뒷배 봐주는 거 보면 이른바 ‘자유주의’에 대해서 대중들이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등 따시고 배부르며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자유주의자들 중에서 ‘개인의 능력에 의한 신분 상승과 하강’을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우파건 좌파건 기득권의 수호라는 점에서는 한결같은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일본, 한국의 선진국 진입모델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기술과 자본을 축적해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고도성장 모델은 냉전으로 인해서 2세계가 닫혀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제는 유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사상과 거기서 유래한 체제 자체가 파탄을 보이는 것 같은데 제 생전에는 파국이 닥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agim

      // 고전적 자유주의는 현 시대의 주류 사상이 아니고요. 기술하신 것과는 달리 사회적 자유주의에는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구체적이지 않고 비현실적일 뿐이지요.

      자유주의에 대해 대중이 의심을 가진다 하셨는데, 일단 자유주의를 명시적으로 표방하는 정치인이 대단히 제한적이며, 자유주의는 상속과 세습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자유주의 자체에 대한 대중의 이해 정도가 매우 낮습니다. moagim님도 잘 이해하고 댓글을 작성하신 것 같진 않고요.

      그러다보니 하시는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되고, 어째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moagim 2019.12.24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들어맞지는 않지만 러프하게 본다면

      권위적 공화주의로의 회귀->박근혜

      시장적 자유주의와 세계화->이명박

      가톨릭+사민주의+민족주의->문재인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각 정권마다 문제가 있었고, 실패하면서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총체적 세계관이라는 게 없어지는 게 저렇게 정치 무관심층의 증가와 각 당의 극단화 같은 조사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자유주의’에 준하는 세계관, 주의 자체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데 막상 ‘사회적 자유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피상적으로 유승민, 김무성, 안희정, 안철수, 넓게 보면 문재인, 조국 같은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주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기존의 운동권은 기득권화 되었고, 등 따시고 배부른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허울 좋은 이야기하면서 특권에 대한 ‘내로남불’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분노하고, ‘사회적 자유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고, 기존정치권에 회의적이고 무관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 관련해서 현장에서 잠깐 일해본 경험으로는 주의주장에 따라서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냥 주의, 주장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력과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낭비되는 게 문제인 것 같더군요.

    • 해양장미 2019.12.24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 자유주의에 대해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유승민이나 김무성은 사회적 자유주의에서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회적 자유주의의 이미지에 그나마 가까운 쪽은 조국, 문재인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안철수는 굳이 보면 중도주의를 표방했고, 안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정치적 실망이 두드러지는 건 사상에 대한 회의라기보다는 인물이나 정당에 대한 실망입니다. 사상이나 정치철학을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고관심층인데, 그다지 대중적인 영역은 아닙니다.

      정부가 일을 벌이면 원래 행정은 비효율적이고, 예산은 낭비됩니다. 말씀처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장 잘 알 건데,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그 비효율이 기득권이 되므로 나서서 반발하기 어렵지요.

    • moagim 2019.12.24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대중은 정치에서 ‘기표記標’로서 ‘기의記意’를 배우게 되는데 ‘기표記標’가 저 모양이니 ‘기의記意’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더군요.

      조금 나이 들어서 세상을 살다보면 내세우는 주의, 주장보다는 실제적인 제도, 행정적인 것이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유연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그게 바로 ‘사회적 자유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화나 절차를 통한 문제의 해결이라는 자유민주정의 기본원칙이 역대 정권의 폐정으로 무너지는 상황인데 그래도 대중들은 정치의 극단화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황교안이 대통령되기에는 그런 점에서 뒷심이 달리네요.

      좌파의 사상적 정당성이 조국으로 거세되었으니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총선에서 적당히 트롤링하다가 황교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이 축출되고 비교적 정상적인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잡으면서, 민주당을 견제할수 있고, 좌파연합의 기득권을 사람들이 깨닫는 방향으로 가기를 빌어야겠는데 그렇게 가능성이 적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 자유주의는 사회주의적 요소가 섞인 자유주의입니다. '실제적인 제도, 행정적인 것이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유연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 하다고 이야기하시는 건 실용주의와 다원주의에 좀 더 가까운 것 같고요. 만약 이야기하시고자 하는 진의가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보다 더 실용적이고 다원주의적이 될 필요가 있다' 라면, 그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감입니다.

      대중은 중도층이 많고 중도층은 극단적이지 않으니까 중도인 것입니다. 황교안은 중도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고요. 그러니까 황교안은 확장성이 없습니다.

    • moagim 2019.12.24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사회적 자유주의’라고 의식적으로 공부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원분배나 경제문제에 있어서 개별 경제주체들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부 개입이랑 다원성을 강조하고, 자유민주정의 대원칙을 저해할 요소들에 대해서 경계하고, 개인의 자유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던데 이는 정부의 개입과 행정력을 시장과 자유주의를 적절하게 버무려서 효율적으로 행사해서 환경과 제도를 구축하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화주의, 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가 적당히 버무려진건데 이 정도가 현실에서 볼수 있는 ‘사회적 자유주의’인것 같더군요.

    • 해양장미 2019.12.24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시는 건 저에게는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꿈과 이상에 가깝게 들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런 건 각종 괜찮음/좋음의 믹스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정부개입은 반드시 비효율을 가져옵니다. 그러다보니 '개별 경제주체들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부 개입'이라는 걸 문자 그대로 보면 일종의 최소개입에 가까운 게 되는데, 그건 사회적 자유주의와는 무척 거리가 멉니다.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비효율을 감수하고서라도 정부의 개입이 큰 쪽을 선호하지요. 이 때문에 사실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그다지 다원주의적일 수 없고, 다른 유형의 자유주의자들과도 이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커지면 시장이나 개인의 자유가 어쩔 수 없이 줄어들기 쉽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공동체주의와는 비교적 가까운데, 저를 포함한 뉴트럴 자유주의자들이나 리버테리안들은 사회주의적 성향이 강한 자유주의는 자유주의가 아니라고까지 생각하는 경향도 있기도 하지요. 저로서는 자칭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생각들을 듣다 보면 거의 일종의 공동체주의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한편으로 어찌 보자면 정부가 많이 개입해도 효율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건 행정의 이상일 것 같은데, 현실적인 행정은 결코 이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이루기 힘든 목표설정으로의 의미는 있겠으나, 현실적인 모델로의 의미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 양념곱창 2019.12.24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95665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작은 선물이 한 개 더 생긴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9.12.24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이대로 가면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만 문제가 아닙니다. 공천에서 지거나 경선에서 진 사람들 나와서 당 만들어도 될 거거든요.

  3. 2019.12.24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윈브라이트 2019.12.24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올리신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내용의 리얼미터 이번주 조사 결과를 하나 첨부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12230038563352&select=sct&query=20%EB%8C%80+%EC%A7%80%EC%A7%80%EC%9C%A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GY-gjhjRKfX@h-jXGg-Aghlq

    이 두개를 비교하자면, 엠브레인은 갤럽과 같은 전화면접 조사이고, 리얼미터는 ARS 응답조사입니다. 청년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0%~35% 내외로 상수입니다만, 야당 지지율은 조사 방식에 따라 변동폭이 크게 나옵니다. 그만큼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또 하나. 리얼미터는 정치 고관심층의 여론이 더 많이 표집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극적 정권 비토층에서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2030 유권자들의 비율이 더 높게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고요. 엠브레인은 갤럽과 마찬가지로 정치 저관심층의 표심까지 더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전화 면접의 특성 상 야당 지지자들이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혼재합니다. 저는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사이 어딘가에 진짜 지지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리얼미터가 다른 조사보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높은 걸 쭉 봐왔습니다.

      현재 저의 추정도 윈브라이트님의 추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견해는 자유한국당도 강성지지층이 있고, 그게 리얼미터식 ARS조사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처럼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사이 어딘가에 진짜 지지율이 있을 확률이 높겠으나, 제가 근래 주로 관심이 있는 건 총선에서 표출될 지지율입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총선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으나, 현 추세는 양당 모두가 중도층을 포기하는 황당한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중도층 다수가 투표를 포기하면서 엠브레인쪽에 더 가까운 결과가 나올 확률이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지금이라도 황교안 대표가 물러나고 좀 더 중도적인 성향의 비대위가 들어선다거나 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당겨올 수 있다면 자유한국당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판이겠습니다만, 양당이 모두 중도포기한 상태로 세대결 하면 민주당이 쉽게 이길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지역조직, 운동장의 기울기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5. 27남 2019.12.24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찍을데 없는건 그렇다 치지만
    지지철회 정도는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아닙니까

    국개론이 목전까지 올라오려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지지철회는 이미 많이 나온겁니다. 지선 때 민주당 득표율을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철회한 사람들이 대신 어딜 찍어야 할지 결정을 못 하는 상황인거지요.

      항상 말하지만 국개론 이야기할 거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권자들은 별로 변한 게 없어요. 이상해진 건 자유한국당입니다.

    • 27남 2019.12.24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찍어야할 이유가 친미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 밖에 안남은 이상한 정당이 된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최소한도 지키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친북중러를 하려는 당을 지지하고 있는다는건 잘 이해가 안갑니다. 포퓰리즘에 길들여져서 진짜 중요한 기준선마저 망각해버린건지

      너무 사태를 낙관적으로 보는건지 정부에게 바라는 기준선을 아직도 높게 잡고있는것인지

    • 해양장미 2019.12.2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 비율은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친북중러라고 생각할 정도 되면 전체 유권자 중 어느 정도 정치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친북중러가 문제라고 판단하는 건 또 상황을 이해한 사람 중 일부가 됩니다. 친북중러 성향의 유권자들도 꽤 있으니까요.

아마 이미 자유한국당 다선들은

정치 2019. 12. 18. 12:1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TfOdKjdrQw

 


 

 아마 이미 자유한국당 다선들은 당의 총선 승리는 생각도 안 하고 있을 겁니다. 나라도 그럴 거거든요.



 각자들 잘 해서 본인 지역구에서 이길 생각만 하고 있을 겁니다. 어차피 황교안은 말 안 통하는 인간이고, 황교안하고 지금 힘싸움 해 봐야 나올 것도 없고. 부딪치게 되면 공천 가지고 싸우지 다른 걸로는 안 싸울 겁니다. 공천 문제 극단적으로 심각해지면 당 쪼개질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어느 경우의 수로 가건 자유한국당이 주도적으로 잘 해서 총선 이기긴 이제 힘듭니다. 나는 이쯤 되면 대선까지 고려할 땐 분당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황교안 대표가 지원유세 온다 하면 오지 말라 하는 지역구 후보 많을 겁니다. 홍준표 지선때도 그랬습니다. 오면 오히려 표 떨어진다고요.


 

 당 중진들은 총선 이후를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총선에서 황교안이 지면, 어차피 황교안의 정치생명은 실질적으로 끝납니다. 그러면 그 다음 당대표 뽑아야 하고 당 개편이 일어날 겁니다.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문재인 정권의 어둠도 드러날 테고, 대선주자들은 대선을 위해 달려야 합니다.


 

 내가 보기엔 자유한국당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황교안 대표가 자진해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리고 김병준이건 다른 누구건 중도층이 괜찮게 보기 쉬운 사람이 간판이 되어야 합니다. 황교안은 선거위원장이나 다른 그럴싸한 직함 만들어서 교회 근처 돌아다니면 되고요.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워낙 전방위적으로 망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만 하면 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황교안은 전혀 제대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권력욕이 앞서고, 시야가 협소하기 때문에 대단히 나쁜 흐름을 만듭니다. 자유한국당의 다선들은 그의 몰락에 휘말리지 않으려 할 겁니다. 김세연부터 너무 말 안 통하니까 뻔한 몰락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나갔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나는 총선이 끝나고 나면 문재인이 이른 레임덕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세균이나 추미애는 야심을 가지고 그 자리를 맡으려는 것이고요. 진짜 친문이라 할 수 없는 그들을 요직에 앉힌다는 건, 친문세력의 수명이 다해감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 다음 순서로 민주당은 내부적인 혈투를 벌이게 될 겁니다. 그 동안 문재인 정권은 끊임없이 외부의 적을 만들고 그것에 지지자들의 의식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외부의 적이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대일본외교가 그렇듯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문재인 정권의 수명이 길게 남은 상황이 아닌데다, 문재인 개인의 리더쉽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분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밀어붙인 모든 정책은 실패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국가정책은 어느 정도 부와 권력을 가진 분들을 위해 기회를 열어주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요. 문재인케어를 비롯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렇게 하면 큰일 난다고 관계자들이 경고하던 온갖 독단들이 이제 시간이 지나 실제로 큰일이 나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공직자들과 실무자들은 한시 바삐 문재인 이후의 정권을 탐색하고 손을 잡으려 할 것입니다. 대선 분위기의 시작이 빠를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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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이 자멸하진 않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친문세력은 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이재명 중 어떤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 되건 친문은 끝납니다.

      노골적 강성친박 코스프레하던 김진태보단 그래도 황교안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요새 보면 차라리 국회경험 있는 김진태 쪽이 그나마 약삭빨랐던 것 같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9.12.18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끝나고 제가 황교안을 황명숙이라고 부르게 될 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엄습하는군요.

    • 해양장미 2019.12.18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한명숙을 넘을 인재일 걸로 믿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박근혜 정권은 한명숙을 정치적 관점에서 봐줘야 했습니다. 통진당/이석기도 물론 그렇고요. 한명숙이 민주당에 계속 살아 있었다면 참 많은 활약을 해줬을 것인데요.

  3. 셀레우코스 2019.12.18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보수당이 정말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른정당의 실패가 너무나 뼈아픕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른정당이 잘못되면서 여기까지 꼬였지요. 그런데 새로운보수당이 갑자기 잘 될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잘 되면 좋겠지만요.

    • 셀레우코스 2019.12.18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인장께서는 바른정당은 무엇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실패하지 않으려고 했다면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기를 해 보면 바른정당은 실패할 확률이 시작부터 너무 높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터져서 이미 망한 상태에서 몰리니까 거기까지 간 거지요.

      실패하지 않으려면 다음 두 가지를 했어야 합니다. 일단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 미리 분당했어야 합니다. 뭔가 잘못되고 있는 건 애진작에 다들 알았을 겁니다.

      그리고 친박 우익 표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재빠르게 다른 영역 개척에 들어갔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바른정당 파벌은 나와서 뭔가 새 시장 개척하기엔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괜히 김병준 좋게 보고, 철학부터 세우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차별화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를 좀 보태자면 새로운보수당이라는 네이밍도... 왜 그렇게 지었는지는 알겠지만 좋게 이야기해주긴 어렵습니다.

      그 이름 채택은 중도에서 뭘 개척해보려는 게 아니고, 보수 중에 자유한국당 안 찍는 표 접수하겠다는 겁니다. 작고 확실하게 먹겠다는 거지요. 생존을 위한 방안이겠지만, 잘 될 정당의 마인드는 못 됩니다.

  4. 해양장미 2019.12.19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웅 님은 댓글, 방명록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5. 27남 2019.12.19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부동산 관련해서 대부분 중도층에 속할 차상위층의 심기를 거스르는데다가 전월세난도 시작되면서 가격상승까지 올라오는데.. 직장인이나 하루벌어 사는 사람들까지도 심경의 변화가 있으리가 생각됩니다

    황교안이 트롤을 하더라도
    민주당과 청와대의 트롤이 너무 커서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네요.

    박원순은 이번에도 전정권탓을 했는데.
    중도층이 돌아서는걸 의식하고 있어 나온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9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부동산 대책 나온 건 내용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만, 고가 부동산에 대해 대책이 나온것이다보니 현 정권과 집권여당에 대한 당장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6. moagim 2019.12.2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박원순이 저러는 것은 조국은 이미 날샜고, 이낙연도 잘하면 날아갈 것 같으니 "나의 시대가 왔다."이런 느낌으로 묻어두었던 용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얼굴만 좀 되었으면 차기 1위인데!"이런 느낌?

    철수도 지도력이 만약 있다면 보여줄 장면이 여러번 있었는데 저렇게 지지부진한 것 보면 한계가 뻔한 것 같네요.

    이번에 새로운보수당은 비례한국당 워너비인것 같은데 딱히 친박들이 유승민이나 김무성의 공천을 봐줄 것 같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도덕적, 이념적 우위가 조국으로 박살난 것 자체가 그래도 이제 뭔가 긍정적으로 돌아가는 징조가 아닌가하고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 해양장미 2019.12.20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례한국당 실제로 나오면 자한당 득표 자체가 처참해질 확률이 높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박원순이야 원래 야심은 큰 양반이지요. 지난 번에 물러섰던 건 차기를 노리기 위함이었고.

  7. 순다랜드 2019.12.21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62033

    기사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비례한국당 아이디어는 원영섭 변호사의 작품인 것 같네요. '40대 초반 + 서울대 공대 출신 + 20대 후반에 사시 합격 + 민법 수험서 베스트셀러를 집필'이라는 스펙을 갖춘 분인데, 약간 기대가 되는군요.

    저번 총선에 관악갑에 출마했었는데, 뜬금없이 부산(김영춘 지역구)에 출마하는걸 보니 비례한국당 아이디어 보상차원인 듯ㅋㅋ

    • 해양장미 2019.12.21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비례한국당이 진짜로 나오는 상황이 되면 비례한국당만 나오진 않을 겁니다.

    • 순다랜드 2019.12.21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례민주당, 비례새보당 등 제2, 제3의 위성정당이 등장한다면 연동비례 30석과 일반비례 20석의 구별이 무의미해져서 결과적으로 현행 선거제도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질 듯 합니다.

  8. moagim 2019.12.21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동비례제 좌초하면서 공수처도 붕떠버리고 4+1도 물 건너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낙연도 sm그룹 건으로 약점이 있고, 박원순은 서울 재건축, 재개발 막은 원죄가 있으니 의외로 다음 대선 막판에 가면 황교안이나 자유한국당의 인물이 급격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좌파쪽 올드비들이 계속 해먹으려는 느낌을 주다보니까 딱히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있고, 새로운보수당도 유승민, 김무성이 금뱃지 보장받으려는 느낌이 물씬 풍기다 보니까 딱히 뭔가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고요.

    황교안 정말 비호감인데 오히려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가다보니까 운도 따르네요.

    • 해양장미 2019.12.21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상승세 타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확장성이 5년 전 문재인보다 더 낮습니다.

      이번 총리, 법무장관직에 정세균과 추미애가 나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각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황교안의 운이 계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총선에서 못이기면 그의 운은 끝납니다.

황교안 대표. 그대는 민주당 2대 스파이입니까?

정치 2019. 12. 16. 23:4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XFSK0ogeg4

 



 

 1대 스파이는 물론 민주당 지지자들에 종신대표님으로 추앙받던 이 남자.


 

 2대 스파이 의심 중입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국회 쳐들어가는 거 보고, 우리나라 민주정이 붕괴하는 서곡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있었던 일의 기사는 링크 클릭.


 

 나는 이 분이 그립습니다.


 

 그나마 들어가서 민주당을 어택했으면 이해를 1이라도 해보겠는데, 정의당하고 민평당 당원들을 어택했다고 하네요. 대체 뭘 어쩌려는 건지 1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이 분도 그리워지려 합니다.


 

 나는 이번 총선 기간 내내, 황교안 체제가 유지되는 한 자유한국당 찍으라는 발언을 전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잘못하면 이미지 수습이 안 될 것 같아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1257 2019.12.17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국회에 누가 들어갔단 걸 보고 그제 우공당이 그랬던 것처럼 맛 간 사람들 몇이 또 도움안되는 짓 하는구나 했는데 아예 황교안이 선봉장이더라고요. 정말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2. 루스리 2019.12.17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그냥 역겹습니다. 누가 더 잘 나라 말아먹는지 경쟁이라도 하는거 같아요

  3. 셀레우코스 2019.12.17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당 망했으면 합니다. 정말 간첩같아요. O Fortuna 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4. 겨울밤공기 2019.12.17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권여당이 고의가 의심될 정도로 국가를 빠르게 망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제1 야당이란 정당이 저렇게 정신을 못 차리는거 보면 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그나마 보수신당에 기대를 걸어보지만 솔직히 얘네도 뭔가를 해낼 거 같지는 않습니다 ㅠㅠ

    • 해양장미 2019.12.1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봐서 새로운보수당의 비례득표가 애매할 것 같으면 싫어도 정의당을 서포트해줘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17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 아무리 자한당 상황이 나빠도 정의당을 고려하고 계신다는건 사뭇 이해가 안 가네요. 저에게 정의당은 민주당보다 먼저 선택지에서 아웃된지 오래인데요.

    • 해양장미 2019.12.17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선에서 제 최우선 목표는 민주당의 의석을 가능한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지간하면 제가 정의당을 찍진 않을 것 같지만, 남한테 정의당 찍으라고 말할 수는 있는 것이지요.

      새로운보수당의 경우 만일 막판에 비례표가 3%가 안나올 수 있을 것 같으면 현행룰로는 비례지지도 좀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한당 못 찍겠으면) 정의당이라도 지지하자고 하는 게 나을 겁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17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민주당에 투표하려던 사람이 지역구를 정의당에 투표하면 표가 갈리는 효과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정의당의 표는 범여권의 표로 집계됩니다. 특히 비례투표의 경우, 정의당 뿐만 아니라 평화당, 대안신당, 바미당의 손학규계가 얻는 표는 정치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느슨한 재신임의 표시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재인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실히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자유한국당, 그게 싫으신 분들은 적어도 새보수당에 비례표를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비례 예측은, 자유한국당이 삽질을 많이 하면 새보수당이 총선에서 10% 내외의 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지고 지지층과 외곽층이 최대로 결집되면 새보수당의 비례득표는 한자리수 퍼센트로 떨어질 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못해도 3%를 못 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7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측하시는 방향대로 간다면 큰 고민 없이 현행룰 기준 비례는 새로운보수당을 찍어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라면 새로운보수당이 이름을 그렇게 지어놔서, 중도층 흡수율이 높지 않을 겁니다. 중도보수 빼면 중도에서 중도진보를 흡수하긴 어려워졌어요. 현 정권과 집권여당에 회의적인 중도에서 중도진보쯤이 지지할 정당이 지금 없습니다.

      제가 보는 현 판세에선 정의당이 중도진보 흡수를 좀 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당의 의석수가 과도하게 나오지 않을 겁니다.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더 왼쪽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다른 대안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 퐁퐁123 2019.12.17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yna.co.kr/view/AKR20191217181700001?_gl=1*4f3eiz*_ga*WDFPTFh3czMxWUFIYlVnSGRBU1dueGhSWGN4ZnBnY3hvV0RKQWV0U01TNGpmNU9LVUFJX2Y1anNEZkhPVjMyRA..
      유시민이 한 말이지만 틀린 말은 아닌것 같아 올려봅니다.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중도~중도진보층 유권자가 찍을 정당이 없는 것 같은데 만약 선거법 통과되고 안철수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면 선전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비호감이 84% 가까이 되는 여론조사를 보긴 했는데 그건 거꾸로 보면 지금 남아있는 지지층의 충성도는 높다는 것이니 연동형 비례제가 통과된다면 어느정도 생존할 공간이 생길 것 같기도 해서요.
      유승민당 10석 안철수당 10석 정도로 생존한 다음 다음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 만들고 느슨한 연대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지금으로서는 이것도 너무 희망사항이려나요.

    • 해양장미 2019.12.17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크게 득표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에 안철수가 복귀한다 해도, 바른미래당은 현재 손학규당이고 안철수의 정치적 상품성은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5. 2019.12.17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9.12.17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우동닉 2019.12.17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당 독재라는 되도 않는 말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는 황교안과 그 황교안에게 광신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대깨황들.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20년 집권도 꿈은 아닐 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960861&date=20191217&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0

    또 자한당은 공수처법을 통과시킬지언정 선거법은 끝까지 사수할 생각인 모양입니다 ㅎㅎ

  8. 윈브라이트 2019.12.17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 될 일도 없겠지만, 대통령이 되더라도 금방 또 지지를 잃고 정권을 넘겨줄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총선에선 여당 견제용으로 표는 줄 생각입니다만, 손이 썩어들어가는 기분일거 같습니다. 이래서는 어디가서 찍어달라고 말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총선을 앞둔 판도 -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정치 2019. 12. 13. 13: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IZhqQwjs9Y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1에서 10부터 나누고, 그 중 1을 최고 관심층, 10을 아예 무관심한 층으로 놓고 본다면 그 숫자는 1이 가장 적고 10이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관심층일수록 숫자가 적고, 저관심층일수록 숫자가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내년에 고관심층만 가지고 총선 하면 자유한국당이 이길 겁니다. 이 정권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니까요. 그러나 저관심층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아직 문제들이 불투명하고 어렵습니다.


 

 최순실과 조국 문제에 대중들이 유독 불타올랐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교육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체로 정치적 사안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시간/체력/정신적인 여유가 대단히 불충분합니다. 대형 교육비리 문제처럼 관심을 확 끄는 문제만 들여다보는 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총선 때까지 각 당에게 중요한 건 신뢰를 쌓고 브랜드를 만드는 겁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각 사안들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어찌 보면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 매커니즘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더 믿을 만 해 보이느냐, 어느 쪽이 더 세련된 상품 서비스 같으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몇 년 마다 한 번씩 핸드백이나 코트를 사는 것처럼 투표를 한다고 생각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비호감을 표시하는 유권자가 너무 많습니다. 사람의 심리 매커니즘을 고려할 때, 비호감은 호감에 우선합니다. 사람은 좀 아니다 싶은 건 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차피 모든 것을 잘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조금 위험하다 싶은 건 피하는 쪽이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 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생긴 비호감을 줄이는 건 매우 어렵고, 대선 이후 3년 가까이 지나도록 자유한국당은 이미지 개선을 못 해냈습니다.


 

 또한 이 정권이 드러내고 있는 문제들은 대체로 그 내용이 복잡한 것들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사건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도, 주변에 그거 어떤 사건이냐고 길지 않은 질답을 나누는 정도에서 그것에 대한 이해를 마칠 것입니다. 충분한 이해가 잘 안 되지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아마 유권자들을 비난할 겁니다. 그러나 비판해야 하는 대상은 자유한국당이지 유권자가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권자들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병에 걸리면 내가 지지하는 쪽이 이길 때는 위대한 국민, 내가 지지하는 쪽이 질 때는 국개로 인지하게 되는 착란이 생기기 쉬운데요. 그건 정치병의 주요증상입니다. 유권자의 특성은 원래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건 게임의 룰 같은 겁니다. 지고 나서 룰을 탓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유권자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특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민주정을 그만하길 주장하면 됩니다. 보통선거를 그만하는 것도 절충적 대안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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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이닝데이 2019.12.1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딜레마 같네요.

    뒤쳐지고 있는 정당이 앞서나가는 정당을 잡으려면 차별화하거나(포지티브), 공격하는 것입니다.(네거티브)

    포지티브한 방향의 가장 큰 단점은 정치 저관심층으로 잘 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관심층에게 효과적으로 닿을만한 것은 전부 포퓰리즘적인데, 자유한국당은 어찌보면 이는 이미 충실하게 실행 중이죠. 효과가 있으면 곧 드러날테니, 이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고.

    네거티브할 만한 것들은 현재는 저관심층이 보기에는 전부 음모론 비스무리한거란 말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정당화는 민주적 정통성에 있습니다. 선거로 뽑힌 권력이라는 거죠. 네거티브할 수 있는 최선 방향은 그러므로 민주적 정통성이 없음을 보여야하는데 그렇다면... 태블릿 PC라도 찾아봐야 하나요?

    • 해양장미 2019.12.13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습니다. 네거티브야말로 저관심층에 잘 안통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정치 자체에 지긋지긋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스틱한 것도 최근 정치학에서 회자되는 계열의 포퓰리스틱함이라면 열광적인 지지층 결집에 주로 유용합니다.

      포지티브한 방식을 장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실현하는 것만이 저관심층에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식입니다.

      네거티브한 방향은 사회 전반의 이슈가 되었을 때만 저관심층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러려면 중간에서 중간보다 좀 더 낮은 정도까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25

      이런 거 아니면 안 될 거라 생각합니다.

    • minddiver 2019.12.13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에 언급하신 사안은 사실 시간이 너무 지나 지금에 와서는 검찰수사로도 손을 댈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 보이는데요.

      현재 검찰이 하고있는 청와대 감찰중단 의혹, 하명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관련 문제 등은 별 기대할게 못되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안이 깔끔하게 매듭이 지어지거나 이슈화가 크게 되어서,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정확하게 누가 문제라고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효력이 생깁니다.

      총선까지 그게 잘 될거라고 일단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2. O44APD 2019.12.1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증오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정부가 국가의 쇠퇴를 불러오는 정치를 하고 요즘들어서는 최소한의 장점이였던 도덕성도 붕괴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애들을 왜 지지하냐에 대한 푸념같은거겠지요.

    저는 종종 이야기했지만 정치는 일종의 세일즈로 보고있는지라, 계급배반 투표를 부정하는 사람이지만 그 감정을 품울수 있겠다라는 심정 자체는 이해할려고합니다.

    물론 그게 현실적이냐라고 묻는다면 별개지만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정치에 관심이 어느 정도 이상 있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쪽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영향을 받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꼭 자유한국당이나 새로운보수당으로의 표심으로 귀결지어지는 것은 아니고, 숫자가 더 많은 정치저관심층은 현재 수준으로 복잡한 사안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게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3. 2019.12.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카일10 2019.12.13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는 한국당이 다시 탈환하겠지만 최대 지역구인 수도권(특히 신도시)거주하는 3040, 화이트칼라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합니다... 막긴 막아야 하는데 막을 수단과 인물이 참 없습니다.
    보수측이 예전부터 지자체장 선거도 더 이기고 국회의원도 많이 배출했는데 어째 0선의 황교안 말고는 리더가 없는지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3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치판 자체가 질이 떨어지게 된 지 오래입니다. 가장 유능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정치판에 좀처럼 뛰어들지 않지요. 금전적 보상도 민간이 낫고, 딱히 명예롭지도 않고, 인생을 걸고 따를 만한 지도자도 없고. 정치하려는 청년들은 군소정당 들어갔다가 소모되고 사라지고.

      그런 와중에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게 된 것입니다. 사실 양쪽 다 상태가 안 좋은데, 민주당이 상위 포지션이 된 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5. 퐁퐁123 2019.12.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는 생각이 점점 정치권에 인재 수급도 안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이런 흐름으로 몇십년 지나다 보면 결국은 보통선거제가 붕괴하는 날이 올 것 같다는겁니다.
    어느정도 민주정의 탈은 유지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시민마다 계급이 갈리고 그 계급에 따라서 사실상 표가 차등해서 주어지는 시대가 그리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이민이 훨씬 더 보편화 되어 있을테니 능력 있으면 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민을 갈 것이고 능력 없으면 기본소득 정도나 받아 먹으면서 안분지족하고 살겠죠 뭐
    지금의 완전 민주정 보통선거제라는 제도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현 인류의 수준이 아직 모자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선거제가 점점 약화되어 가는 흐름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이 나라가 이런 쪽으로는 단연 최선두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세가 변하지 않으면 보통선거제가 파괴되겠지요. 정보혁명 이후 시민들의 대중참여가 늘어나고, 기존 미디어가 약화되는 추세가 되면서 정보검증이 어려워지고 전달되어야 할 정보가 잘 전달이 안 되는 역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적 마인드의 약화도 전방위적으로 보이고 있고요.

      저는 보통선거제가 이상적인 제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정 발달사를 보면, 그게 자유주의 철학자들 사이에서 발달한 건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 사회주의자들이 집권을 노리면서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투쟁하다보니 그리 된 쪽에 가깝지 않나.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입니다.

    • 퐁퐁123 2019.12.14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정과 보통선거제는 처칠의 말대로 지금으로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차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흐름으로 가면 점점 그것조차도 한계에 다다를거고요.
      1인 1표 원칙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악용당할 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이 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sf공상에 가까운 생각이지만 인류가 이것보다 더 좋은 제도를 고안하고 원활하게 운용하려면 앞으로 기술이 발달해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트랜스휴먼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이 유독 심하긴 하지만 현재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근본적으로 결국 현 인류의 한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6. 윈브라이트 2019.12.1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선거에서 보통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1분안에 홍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선 때는 유권자들에게 왜 그 후보가 다른 후보자가 나은지 설명을 하려면 그 후보의 장점을 많이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간결하게 장점과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후보는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권 중간에 치러지는 총선은 약간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일단은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보자"는 심리는 간단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심리를 자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제 지인들에게 내년 총선 투표를 권할 때 자한당이 좋다고 한다거나 그들의 장점을 내세우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쟤들부터 막고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하지요. 물론 자한당이 더 나은 정당이었으면 그 말에 무게가 더 실리겠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역대 총선에서 야당이 예뻐서 찍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부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찍었죠.

    저는 그리고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과대표집이 섞여 있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비호감/호감 조사에서도 어느 정도 그로 인한 오차가 섞여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로서 자한당이 비호감 1등 정당이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박근혜가 당선됐던 2012년 대선 즈음에서도 새누리당의 비호감도는 50%대 후반~60% 초반에 육박했었고 그 당시 민주통합당의 비호감도(50% 초반)보다 높았습니다. 1년 반 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비호감도가 80%에 달했는데, 그에 비하면 저것도 많이 내려온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해주신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감도 갑니다. 다만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 이 정권 문제를 이해시키려면 청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정치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낮은 유권자에게는 네거티브 전술이 원천적으로 안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정말 찍기 싫어하는 유권자가 꽤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 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그 무엇도 자유한국당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3040 여성은 여전히 민주진보계에 몰표를 줄 확률이 높습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제가 지선에서도 느꼈던 게.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는 유권자들이 굳이 나와서 투표를 해야지 숨은표심이 발현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샤이보수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샤이보수들이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해야만 영향력 행사가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보수정당에 표를 던져주던 유권자들이, 내년 총선 시점에서 정치에 질려서 투표를 포기할지,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권을 굳이 심판할지는...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하기 나름인 면도 분명 있을 겁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14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3040 여성층은 아마 전세대 모든 연령층과 계층 중에서 자유한국당을 가장 혐오하고 찍기 싫어하는 부류일 겁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저는 지선 때보다는 이번 총선 때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억지로라도 나올 요인이 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공천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박+옥새런급 초대형 병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콘크리트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갈거 같긴 한데, 황교안의 잠재력이 안 좋은 쪽으로 무궁무진한지라 그게 저는 가장 불안합니다. 박찬주 사태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 퐁퐁123 2019.12.1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에 현 정치판에 질려버린 정치 저관심층을 잡으려면 보수정당쪽에서 강한 반페미 액션을 거는 것 정도밖에 없을겁니다.
      여론조사에서도 2030남자들의 무당층 퍼센티지는 제일 높게 나오고 여론조사에 정치 저관심층들은 응답하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더 많은 잠재적 표들이 빙산 밑에서 숨어있다는 것이죠.
      어차피 정치 고관심층들이나 맹목적 지지자들은 어느 당에 투표할건지 이미 다 정해져있을거고요.
      보수정당쪽이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이려면 잘려진 빙산의 일부처럼 떠돌고 있는 이 정치에 큰 관심 없는 2030남자들을 반페미 이슈로 잡아내야 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면 자한당 일부가 안티페미 담론이라고 극우화된 안티PC 담론에 손 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당장 어찌 표를 좀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쪽으로 가면 확실하게 망하는 길이 될 겁니다.

    • minddiver 2019.12.1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티페미니즘 선언은 예전에 해양장미님도 하셨던것 같고, 지금 한국상황에서 극단적화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안 나올수가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극우화된 안티페미 담론은 어떤것이고, 문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저는 일부 안티페미들이 여성혐오 선동을 일삼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운동은 어떻게 전개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자한당이든 변혁이든 현재의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당연히 2030대 남자들에게는 어필이 될 겁니다.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경우에는 여러번 래디컬 페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응원하신다고 하셨던것 같고, 자한당에서는 별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는것 같다가 이번주에 뉴스가 나온것을 봤습니다.

      [이슈] 한국당, ‘젠더 이슈’ 본격 참여해 2030 남성 표심 이끄나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40946
      딱히 이 기사만으로는 극단적이거나 극우적인 발언이나 분위기를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안티페미라는 말 자체가 영어 뜻상 페미니즘에 반대한다는 뜻이어서, 안티페미를 전부 극우라고 설정하면 페미니즘에 비판 또는 반대하면 극우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말장난같긴 하지만 이게 말이 프레임을 만들기 때문에 안티페미 자체를 극우 로 놓으면 페미니즘을 강하게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극우처럼 보이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께 가야 할 ‘양성’이고, ‘성’이라는 단어를 써서 양성을 희석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헌법에 양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양성이 함께 가도록 물리적인 법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서는 일단 이 부분이 전형적인 극우-안티PC에 해당하는 발언인데요. 이 말은 래디컬 페미니즘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퀴어를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즉 간성(Intersexual)이나 DSM-V의 Gender Dysphoria등을 부정하고 시작하겠다는 발언이 됩니다. 우익 기독교계에서 퀴어에 무척이나 부정적이고 적대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요.

      링크하신 기사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 포럼에서 젠더라는 어휘 자체에 대한 부정적 주장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Sex와 Gender의 구분부터 부정하는 19C급 반지성주의 백래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래디컬 및 래디컬을 포용하는 페미니즘이 휴머니즘과 다원주의, 그리고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본질적으로 반지성주의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에 반대합니다. 그러므로 마찬가지로 어떠한 방향이건, 다원주의와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반지성주의에 해당하는 건 반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안은 그냥 휴머니즘이고 평등주의면 됩니다. 다들 답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닐 겁니다. 그러기 싫을 뿐이지요.

    • minddiver 2019.12.1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사를 읽다가 저는 놓쳤는데, 지적하신 부분이 옳은것 같습니다. 사실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세트처럼 동성애에도 매우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부류를(기독교 때문이던 아니던) 매우 자주 봤는데, 자유한국당이 그런 식으로 다원주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동조할수 없죠.

      자한당이 요즘 점점 우익 기독교쪽 자금에 대한 의존증이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쪽으로 점점더 스탠스가 편향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요즘 남녀갈등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성소수자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 듯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페미니스트들 중 일부 최극단 과격파와 레즈비언들 중 과격한 일부는 섞여있긴 했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라도 강성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데요. 정말 극단적으로 간 래디컬들은 이성애를 부정하고,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는 것은 그렇게 타고난 게 아니라 가부장제에 의한 문화적/후천적 병폐라는 식으로 우기면서 레즈비어니즘이야말로 올바른 성애의 방법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외부로 잘 표현은 안 하지만요. 당연히 대다수의 레즈비언들도 그런 건 어처구니없는 소리라고 생각들 합니다만.

      그런데 최근에 참 극단적인 것들이 권력 좀 쥐고 앞에 나서면서 눈에 잘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반발이 없을 수가 없는데, 그 과정에서 우익 기독교 세력과 적대적 공존관계를 형성하는 면도 있어 보입니다. 래디컬 페미를 타파해야 할 상황에서, 퀴어를 타도하면 래디컬 페미가 타도되는 것처럼 선동을 하는 부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12.1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알지 못했어서 그쪽 방면으로는 잘 몰랐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도매급으로 싫어하는 부류는, 우선 동성애에 대한 원초적 혐오감(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를 못했습니다.) + 페미니즘과 동성애 모두 좌파나 좌파와 한몸인 인권주의자들 때문에 활개치고 있다는 식으로 세트로 묶어서 혐오하는 경우를 가장 많이 봤습니다. 이런게 제가 느끼는 극우의 전형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류들은 과거 일베의 성장과 몰락과정을 거치면서 주류 담론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축출되고 걸러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최근 젊은층은 많이 자유주의화, 개인주의화되어서 동성애에 대해 호불호는 있어도(호불호야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간섭하거나 혐오하는 경향은 과거에 비해 급감했다 생각합니다.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의식도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2030 남성층을 타겟으로 한다손 치더라도 자유한국당이 극우화된 담론으로 나가면 효과는 반감될거라 봅니다.

  7. 루스리 2019.12.14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선거를 그만두자는 주장을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는데요, 그것이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오히려 정계에선 선거가 가능한 연령을 낮추자, 즉 보통선거를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 아닌지요(동의하진 않습니다만). 또 정말 제한한다고 쳐도 민주주의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지 않는 기준이 있습니까? 보통선거의 한계는 명확하고 분명 동의하지만 그것의 제한이 현 정권보다 민주주의를 덜 파괴할 것인지는 불확실한것 같은데요. 해양장미님은 보통선거의 제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12.14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를 쭉 보셨으면 이런 이야기도 보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데모크라시는 민주정체제를 의미하는 것이지, 특정한 사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라는 역어는 오역입니다.

      보통선거는 시민적 기본권과 평등의 기준을 어느 정도 선으로 하느냐의 문제일 뿐, 모두가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는 자유주의의 원칙도 공화주의의 원칙도 아닙니다.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미성년자의 선거권 없음이 통념대로 정치적 선택능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면, 연령을 유일한 일괄기준으로 할 논리적 근거는 무척이나 불충분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있고, 정치적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가 필요하듯, 투표를 하기 위해서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마구잡이로 하는 건 무면허 운전보다 꼭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가능하냐의 문제는, 이대로 가면 보통선거 민주정은 어차피 한계에 부딪치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 루스리 2019.12.1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정치참여면허에 대한 공정한, 아니면 적어도 설득력이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면 보통선거가 제한되는데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저도 적정연령이 크게 설득력이 있는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중학생도 적절한 정치적 판단력이 있다면 투표가 가능한 제도를 도입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러한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나요? 어느 수준의 정치적 이해를 가져야 투표가 가능하겠습니까? '기본적인 이해'가 어떤지에 따라 저희가 배제하고자하는 종교적인 투표자들을 걸러낼 기준이 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극문들이 정치적 무관심층보다 정치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텐데요. 심각하게 왜곡되어있긴 하지만 적어도 필기 시험을 패스하지 못하진 않을 겁니다. 운전에 대한 비유로 치면, 이 사람들은 필기를 못해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운전대만 잡으면 폭주하는 난폭운전자 아니겠습니까? 운전면허는 실기로 거를 수 있겠지만, 모의선거를 시행해서 포퓰리스트를 뽑는다고 선거권을 제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참정면허를 도입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이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변별을 할 시행기관의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선관위보다 정치에 대한 개입 가능성과 영향범위가 더 넓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5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기본적인 의견은 운전면허시험이 그렇듯, 기준점을 높게 잡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종교적인 투표자를 배제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있고,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기준을 높일수록 오히려 종교적인 투표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가 면허제를 설계할 수 있다면 목표는 다음과 같게 설계하겠습니다. 정치 무관심층의 원천적 배제, 면허 보유자의 투표율 확보, 기초적인 정치적 상식의 공유 및 환기 등등이요.

      이 방식의 좋은 점은 일단 전과자 및 (갱신기간을 자주 할 경우) 정신/두뇌활동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사람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기 유용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투표에 임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박탈함으로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8. 둥둥구리 2019.12.14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정치적 관심도 1, 5, 10의 유권자는 각각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대강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왜냐면 전 1이 젤 적고 10이 제일 많은 게 아니라, 6정도가 제일 많고 1로 갈수록 수가 적어지고 10쪽으로 가는 것도 점점 적어지긴하지만 1쪽으로 가는 경우보단 훨씬 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모양을 거꾸로 뒤집은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어떤 특정한 사람을 A는 관심도2로 판단할 수도 있고 B는 관심도6으로 판단한다면 분포도는 제각각일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4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 저보다 정치정보 많이 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더 긴 유권자, 당직자, 정치학자 및 언론을 포함한 정치 관련 업계 종사자, 직업 정치인 및 그 주변인

      5 : 정치 뉴스를 매일 ~ 1주 4회 이상 보는 수준

      10 : 투표를 좀처럼 하지 않으며 정치에 관련된 매채를 피하고, 정치적 이야기도 피함.

      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올게 오네요. 심재철이 원내대표라니.

정치 2019. 12. 9. 18:2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3QhdOEhjQs

 

 


 

 세상일이라는 게 나의 마음대로 돌아가지는 않는 법입니다만, 근래 자유한국당의 행보는 내가 가장 우려하던 방향입니다. 자유주의적인 방향이 아니라 극단적인 우익 원리주의, 우파 포퓰리즘으로 흐르고 있는 걸로 보인단 말이지요.


 

 내가 그 동안 봐 온 심재철은 전형적으로 우익이 좋아하는 극단적인 발언을 날려대는 정치인입니다. 딱히 그럴싸한 철학이 보인다거나, 협치에 앞장선다거나 하지 않았고요. 그의 종친이자 같이 서울대를 다녔던 심상정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서울대에 여학생회가 생겨나게 된 주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관련 내용은 링크 클릭.


 

 황교안 대표부터 최근의 자유한국당이 보이는 흐름을 보면, 나의 추정으로 현재 자유한국당이 처한 주 문제는 자금인 것 같습니다. 즉 우익 개신교 세력의 자금과 인력이 현재 자유한국당을 돌리는 동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정치자금이 매우 부족하고, 충당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재철은 가톨릭 교도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는 우익 개신교인들과 손을 잡는 계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견해를 조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노무현이 집권하는 시기까지만 해도 재벌들의 정치자금을 받아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겼던 게 차떼기 사건이었지요. 이후 이명박은 그 집권 과정에 있어 불법정치자금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명박 본인이 돈이 많았던 데다 그 때는 아직 다양한 자금줄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같은 발언은 정치자금 맥락에서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2010년대 들어 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졌습니다. 참여연대 등 소위 진보 시민단체들은 90년대부터 재벌들을 집요하게 공격해 왔는데, 나는 그게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벌들을 공격하는 건 재벌발 정치자금을 공격하는 거였고, 좌파 정치인들은 우파에 대한 재벌발 정치자금을 끊는 동시에 재벌을 해체시켜 그들이 가입한 펀드와 준국가기관, 그리고 그들의 뒤에 있는 후원자들이 재벌을 사유하게끔 오랜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 작업은 이건희의 식물화와 박근혜 탄핵 사건을 거쳐 현 문재인 정권에 들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고 있지요. 우리가 알던 우리나라의 국부는 현재 아주 빠른 속도로 좌파 정치인들에 의해 수확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후원하는 정치자금은, 오랜 세월동안 문화적인 우위를 가져온 민주당이 우세합니다. 그나마 우파에 대한 정치자금은 친박에 집중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친박도 청산하지 못했고, 우익 교회 세력은 더더욱 청산할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돈이고, 우파 자금줄은 현재 친박과 교회이기 때문에 그걸 끊어낼 수가 없는 겁니다.


 

 중국 돈도 조금 언급하고 넘어갈까요. 중국은 적어도 이명박 시절부터는 박근혜 파벌과 민주진보 파벌에 모두 줄을 댄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쪽 자금이 이어지고 있는 건 우리공화당 파벌인 것 같고, 현재의 자유한국당에는 중국 자금줄이 별로 이어져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 면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돈줄이 부족합니다.


 

 검은 정치자금에 있어서도 민주당이 현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파악합니다. 아마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투명하게 알려지게 될 거고요. 결국 재벌이 정치자금을 충분히 낼 수 없게 되고, 박근혜가 몰락하면서 자유한국당의 교회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나의 견해는 이제 다음과 같습니다. 다당제로 가야 합니다. 나는 한동안 대통령제 지지자였습니다만, 이제 대통령제도 포기할 수 있으면 포기하는 게 낫겠습니다. 정치권력을 최대한 쪼개고 각종 사회적 다양성을 제도권 정치에 진입시키지 못할 경우, 거대정당에 의한 포퓰리즘이 점점 강해지다가 그 반작용으로 인해 결국 민주정이 붕괴하게 될 가능성이 내가 보기엔 너무 높습니다.


 

 가급적 대중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 정치참여를 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대화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방향성은 대중이 특정 세력에 맹목적인 팬질을 하는 쪽입니다. 정치인은 타협하지 않고 대립하고 싸우고, 대중의 증오와 갈등을 초래하고 그것에 기생하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일단 자유한국당을 포기합니다. 안되겠거든요. 변혁 신당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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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diver 2019.12.0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왕 정치지형이 바뀔거면 확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변혁이 총선에서 예전 국민의당 정도의 돌풍정도는 일으켜줬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민의당이 의석을 많이 얻었던 건 호남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서 그랬던 거라, 변혁이 특정 지역에서 강세를 띠면서 의석을 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국정당이 되기엔... 4년 전 안철수 정도 영향력 행사할 사람이 일단은 안 보이고요.

  2. 페네트라티오 2019.12.09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친박지지자, 황교안 지지자, 그 외 수많은 강성 우파들을 상대해보고 얘기해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집요하고 악질적인 포퓰리즘적 선동으로 인해 우파가 이 지경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무죄다 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 많기는 하지만, 박근혜의 죄 유무와 상관없이 탄핵은 (정치적으로 봤을 때) 심각하게 잘못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며 박근혜가 잘했든 잘못했든 탄핵만큼은 절대 해선 안됐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박근혜를 미워하더라도 탄핵에 찬성한 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들이 정치적 의도가 있었든 아니면 순진했든 이런 상황을 초래한 자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우파가 너무 점잖고 동시에 웰빙으로 적당히 타협하면서 진보좌파를 상대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그 어떤 설득이나 중도층 공략에 대한 목소리도 전혀 닿지 않습니다. 자한당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진보가 극단적이고 사악한 선동으로 정권을 잡았으니 우리도 그것을 배워서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입니다. 이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중도는 없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반발심이 아니라 승리공식이라고 정말로 믿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그런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고 나라의 미래나 정치적 승리를 위해서라도 그런 태도에 화도 나긴 했지만, 동시에 그들이 왜 그렇게까지 변했는지 이해는 됐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보수는 적폐낙인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지나친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대안이랍시고 뽑힌 게 민주당 친문이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586 운동권과 그 아바타 90년대 운동권을 정말 사악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꼰대스럽고 군사정권의 교육으로 민족주의적이고 목적론적 역사관을 주입받은 자들입니다. 저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군사정권의 후예라고 보고 있습니다. 군사독재는 군부라는 일부 집단에 의한것이었지만, 이들은 전체 세대가 오염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40대 ~ 50대 중 조국을 지지한 자들은 오염되고 부패한 주제에 선민의식까지 가진 파시스트라고 봅니다. 그들이 민주당의 주 구성원들이고 핵심 지지층이고요.

    다당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준석은 민주당 의원들 중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데 앞으로 패스트트랙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군요. 제 생각엔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권 세대가 문제입니다. 이런 극한의 대립은 운동권 세대가 완전히 퇴출되지 않는 한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주의자들은 어느 쪽이건 비슷합니다. 남탓을 하지요. 본인들 문제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요. 사실 자기들이 제일 문제인데 남들이 문제라고 항상 소리를 높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원래 있습니다. 문제는 자한당이 계속 극단화되는 겁니다. 극단주의로 이미 망해본 정당이 개선이 안 되고 있고요. 저는 주로 돈 문제 때문에 개선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사람의 성향이라는 건 대체로... 어떤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인다면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인 겁니다. 친박 대깨황들은 대체로 그냥 그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본질적으로 대깨문과 대깨조와 대깨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정 세대가 문제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운동권 세대는 운동권이 아닙니다. 사람은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고, 특정 세대의 특색은 그리 분명하지도 일관되지도 않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 집단 전체를 문제시하다 보면 보통 극단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흐르게 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09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50대 중 조국 지지가 유난히 높았습니다. 추석 이전에는 절반을 넘었고, 추석 이후에도 절반 가까이 됐지요.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해서 전 그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는 이런 극단적인 대립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대의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특정 세대에 너무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40,50대가 전부 대깨문이라는 뜻은 아니고요.

    • 해양장미 2019.12.09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정 세대의 보편적 정치적 견해가 사안별로 편중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며, 사안에 따라 어느 세대 어느 집단이건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대중은 어떤 정치사회적 사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습니다. 대립이 이어지고 심화된다면 그건 특정 세대의 성향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런 걸 이용하는 부류가 있기 때문이라 해야 할 겁니다. 더 나아가 제 우려대로라면 현재의 1020 남성들도 향후 정치인들에 얼마든지 심하게 이용당할 수 있고, 문제있는 세대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 minddiver 2019.12.09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네트라티오//지금 추세로 가면 중도층 사람들에게는, 조국 사태와 최근 터져나오는 청와대의 온갖 비리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여권 지지층, 속칭 대깨문들이 그나마 이미지면에서는 콘크리트 자한당 지지층보다 나아 보일수 있습니다.

      대깨문들도 최근 이미지에 타격을 많이 입었지만, 콘크리트 자한당 지지층도 태극기 부대 이미지에 갇혔고, 그런 이미지를 벗기는 커녕 최근 조국 반대시위와 반정부 시위들이 오히려 골수 자한당 지지층을 오히려 극단적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 그런 이미지가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심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위에 나간 사람들이 동지의식으로 뭉치면서 극단성이 강화된 것이죠.

      즉 대깨문 세력도 최근 조국사태, 청와대 비리 의혹 사태 등을 거치면서 많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지만 자한당 세력 역시 집권하던 당시 과거 많은 비리를 저질렀고(중도층이 보기에는 부패 면에선 양쪽다 도긴개긴으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최근 태극기 부대 이미지가 더욱 짙어지면서 중도층이 보기에는 아직도 그나마 대깨문 세력이 이미지면에서 더 나아 보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문재인은 탄핵당하진 않았고 현재 아직도 그들은 문화권력의 주도권을(조금 금이 가기는 했어도) 쥐고 있으니까요, 이미지가 더 나아 보일수밖에 없죠.

  3. 2019.12.09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일 우려했던 시나리오대로 갑니다. 민주당은 1020 남성들을 버렸지만, 이대로 가면 극우 세력은 그들을 주워 철저히 이용하고 단물만 빨아 먹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심재철 확장성 없을 거고, 지금 이상황은 황교안이 의도한 것도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자한당 행보는 완전히 꼬였습니다.

  4. 링기오 2019.12.09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완전히 바뀌겠네요.

    얼마나 큰 혼란이 올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5. 던킨도너츠 2019.12.09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현행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상황 하에서 선거법이 개정되면 오히려 지금의 정치 상황이 더욱 막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봅니다..

    극우, 극좌 세력이 저마다 난립하는 가운데 혼돈의 정치가 도래하고 민주당은 2중대, 3중대 좌파 정당을 활용해서 장기집권 플랜을 실행하는 데에 집중하겠죠..

    저는 차기 총선의 투표 목적을 집권세력의 권력 약화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에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표 대상에게만 무조건 투표할 겁니다..선거법이 개정된다면 경우에 따라서 변혁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무산된다면 변혁에 표를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게다가 이혜훈, 유승민, 정병국, 하태경이 기존의 보수 텃밭 지역구에 그대로 총선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자유한국당과 지역구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연대를 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희박해졌습니다.. 선거법 개정이 무산되면 변혁이 내년 총선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은 바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대구 동구을에 재출마하는 유승민이 낙선하면서 유승민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정치 세력 자체가 정계에서 퇴출당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지금 돌아가는 양상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이 2중대 3중대 좌파정당을 컨트롤할 수가 없는 방향입니다. 이미 정의당과 민주당이 제법 티격대고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행룰로도 변혁 신당에 비례표를 주는 건 별 문제가 아닐 겁니다. 지역구는 유권자 입장에선 투표권이 있는 지역 상황을 봐야겠지요.

  6. 퐁퐁123 2019.12.10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 통과를 전제로 얘기한다면 앞으로의 한국정치는 변혁과 정의당이 얼마나 거대양당의 파이를 잡아 먹어 주느냐에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이 두당이 약진해서 1강 3중 구도나 2중 2약 구도라도 만들어주길 바라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법과 총선이 정말 중요하고요.
    안 그러면 정말 높은 확률로 현 여당이 장기집권하면서 대책없는 표퓰리즘 정책들으로 나라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가다가 결국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이 오면 자유민주정이 붕괴되는 순간을 보게 될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 시점에서 변혁이 지분을 크게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의당이라도 활약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진심으로 정의당의 대활약을 기원해볼 생각입니다.

  7. 胤熤 2019.12.10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그 어려운 길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신당이 과연 자유주의적인 색채를 잘 살릴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바른정당보다는 조금 더 자유주의적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바른정당 시절엔 유승민 이혜훈이 강해서 자유주의적이질 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8. O44APD 2019.12.10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화정치를 할떄부터 이런 결말을 예상했기에 문에게 사화정치는 적당히 해라 라고 주장했습니다만은 올게 왔군요.
    문재인은 조국을 필두로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고 전정권을 사냥할때 사용된 만능의 도구였던 집권남용도 자기에게 날라오고있는데, 유일한 방패인 공수처나 선거법이 멀어지면 질수록 자기 목이 서늘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문이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낼 그나마의 방법은 자진 하야밖에 없는것 같은데 아마 문은 포기할수 없겠지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절대왕권을 가진 왕이 아닌 이상 사화정치의 끝은 문재인의 비참한 몰락 아니면 민주정체의 비참한 몰락이 되지요.

      둘 중 하나가 되는 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것입니다. 전 민주정체의 비참한 몰락이 되지 않길 바라는 거고요.

      지은죄가 워낙 많아서 문재인의 말년은 편하기 힘들 겁니다. 다만 요새 자유한국당 하는 걸 보면, 문재인의 말년이 편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9. 윈브라이트 2019.12.1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윤상현이 불출마한 이후, 남은 후보들 4명에게 전부 기대치가 제로 이하였기 때문에 누가 되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유기준은 마이너스였고요.) 언론에서 심재철의 당선을 황교안에 대한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결과라고 해석하길래, 그런갑다 하고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윤상현이 미는 김선동이 되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초재선들이 김선동을 밀었다고 알려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5선 심재철이 되어버렸지요. 제가 보기엔 나경원을 그렇게 내쳐버린 황교안에 대한 당 내 불만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은 대표는 0선인데 원내대표는 5선인 상태로 총선을 치르게 되었지요. 제가 보기엔 심재철-김재원 조에 이런저런 문제요소가 있기도 합니다.

  10. 27남 2019.12.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경우엔 국내 좌파를 쓸어버리기 위한 극약을 먹는다는 심정으로 지역구는 자한당에 비례는 변혁에 표를 던지는 식으로 타협했습니다

    이미 민주당의 반발력의 해소 없는, 체급만 믿고 달려온 독단질주는 그 반발력의 크기를 향후 수십년간의 좌파의 정치동력을 마비시킬 정도로 커지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일본 좌파와 같은 운명을 걸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60년대에 대한 반발로 70년대 보수화 미국이 도래했던 것과 같은 상황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저로선 현재 민주정은 이미 붕괴했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한국당으로 하여금 다시 정치계 평탄화 작업을 맡도록 하고 살아남은 변혁에 향후 지지를 던지려하고 있습니다.
    썩은 좌파를 도려낸 빈자리를 변혁이 어느정도 마데카솔로 작용하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는 있어도, 이후의 민주당이 결집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레임덕을 피할 수 없을거고... 그런 상황에서 황교안이 기고만장해 있으면 그것도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11. 1257 2019.12.10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도 문재인급 상수가 된 것 같네요. 대권을 잡아도 문재인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의 입지 상 더 못하기는 힘들겠지만, 행동의 방향성은 굉장히 유사할 것 같아요.

  12. 페네트라티오 2019.12.1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652334

    최장집은 운동권과 시민사회가 변질됐다고 하지만, 변질된 게 아니라 원래 파시즘적으로 인민민주주의를 추구했던 자들이 이제 권력을 잡고 사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들을 견제했던 산업화 세대 및 그 윗 세대가 은퇴하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온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MB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는데, 저도 MB를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거짓으로 광우병 사태를 키우고 이용한 게 먼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요. 노무현의 죽음도 의심스럽고.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대자들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본인이) 투쟁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행위자들”(후안 린츠)

    인민민주주의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무지하거나 사악하거나.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사악하다고 봐야할테고 대중은 무지하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민주국가에서 시민의 광신이 무지로 변호될 수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운동권이 퇴출되어야 극단주의도 줄어들고 정치가 좀 더 품위있어지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제대로 작동하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B의 경우 집권자임에도 지나치게 강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복잡한 파국을 가져왔지요. 친노와 친박이 대세가 되는 판이 생겨난 데 있어 MB 정권은 많은 책임이 있습니다. MB정권이 정책적으로 괜찮은 정권이었음에도 세간의 평가가 낮은 데는 그런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최장집의 경우 MB정권 당시 이미 좌파성향 교수들에 의해 MB정권이 과도하게 비난받을 때 나서서 입바른 말을 한 적도 있고, 당시에도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13. 카일10 2019.12.10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혁이나 바미당은 개인적으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는 보수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 4여1야 소리 나올정도로 민주당에 더 우호적인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거칠게 말하면 보수표 갈라치는 분탕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정도가 유명하고 최근 병역보상법 등 좋은 행보를 보이지만 나머지는 그다지 미래가 없어보이고, 전체적으로 2012년 자유선진당보다도 못한 의석수를 얻고 몇몇 지역구에서 3~5% 정도 얻어서 민주당 당선에 공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건 일단 바미당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미당은 보수라고 주장할 수 있는 정당도 아니었잖습니까.

      변혁이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는 선거법 결론이 나와 봐야 조금 선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재신임 문제에 대하여

정치 2019. 12. 5. 16:2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iIPH8LFYFRk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종료는 절차상으로 분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황교안 대표의 전횡이며, 나경원 본인이 그걸 수용할지언정 나는 그것을 수용할 마음이 없습니다.


 

 예전에 공개적으로 몇 번 표명한 적이 있었지요. 나는 나경원 편 들 거라고요. 언젠가 나경원과 황교안이 충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이런 양상이 되네요.


 

 황교안은 천운은 따르는 인물일지 모르나 민주정당의 대표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만일 차기에 황교안이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그는 박근혜-문재인에 이어 또 문제 많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박찬주까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였습니다. 그러니 나도 좀 결정을 내려야 하겠습니다.


 

 별다른 변화가 없는 한, 황교안 대표 체제로 자유한국당이 총선에 임하는 한 나는 가급적 자유한국당에 비례표를 주지 않겠습니다. 아마 지역구 표도 안 주게 될 것 같습니다.



 하태경이 신당 만든다는데... 일단 나의 마음은 그 쪽에 있습니다. 나는 이번 국회에서 가장 잘 한 의원이 하태경이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한 의원이라면 보상도 필요하겠지요. 그러니까 나는 일단 하태경의 신당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려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나는 선거법 개정 찬성. 공수처는 물론 절대 반대. 어려워도 일단 다당제 갑시다. 문재인도 임기 채우기 힘들 거 같은데, 대통령제도 그냥 유지될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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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9.12.05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의 당대표 시절과 상당히 닮은 것 같습니다.

  2. 2019.12.05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O44APD 2019.12.05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나는 달창부터 시작해서 선거때 미국 개입말라 발언까지 계속 물먹는 모습만 보여줘서 내처냈어야했다는 입장이긴한데 음.. 이런식은 썩 좋은 모양세는 아니군요 애매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보다 원내대표로 나은 건 윤상현 정도를 뺴면 없다고 생각하고요. 별개로 절차가 최악입니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의 대표인데요.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물으려던 나경원 원내대표를, 황교안 대표가 그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임기연장을 안 하기로 의결함으로 처리해버린 겁니다. 괜히 비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게 아닙니다.

      그 문재인도 당대표 시절에 이렇게까지는 안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같은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라도 되면 참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박근혜, 문재인처럼 100% 청와대 정치 할 인물입니다.

  4. 셀레우코스 2019.12.05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빠들도 더더욱 문제입니다. 나경원은 좀 싸웠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원내대표론 윤상현을 응원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경원이 만약 맞서 싸우면 황교안한테 대미지는 줄 수 있지만, 나경원도 이익을 볼 게 별로 없습니다.

      만약 원내대표직을 유지한다 해도 상처뿐인 승리일 겁니다. 나경원 입장에서 원내대표 한 번 더 하는 것 자체는 별 의미가 없지요.

  5. 우동닉 2019.12.05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491538

    윤상현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 별 관심 없었을 때의 인상은 박근혜의 딸랑이 같은 이미지였었지만, 요즘 보면 윤상현이 자한당의 마지막 희망 쯤 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윤상현이 원내대표 되고, 황교안이 어떻게 좀 통제가 된다면 자한당을 다시 봐 줄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황교안이 대선후보로 강력해지면 안 됩니다. 윤상현이 대선 나가는 게 훨씬 낫겠네요.

  6. minddiver 2019.12.05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 판단을 내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렇게 자유한국당이 악수를 자꾸 두고 자멸하는걸 보니, 저는 현재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많은 악재가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률을 상향하겠습니다. 이런 식이면 중도층 표심에서 자꾸 자유한국당이 멀어지는데 많은 경합지역들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정국이 한치 앞도 안보이네요.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아가는 모양새가 이리 되면 1:1 승부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대 다 승부가 될 것 같은데요.

    • minddiver 2019.12.05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자한당이나 보수세력을 자체를 지지하는게 아니고, 그동안 실망한것들이 상당히 많다 보니, 다대 다 승부가 현실화되면 정치적 판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심해봐야할것 같습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19.12.05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태경 의원 개인에 대해선 그닥 나쁜 감정이 없지만, 표만 갈라먹는 결과가 나오면 안되니 저는 큰 변화가 없으면 총선에서는 지역구, 비례 모두 자한당을 뽑을 생각입니다. 총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기 힘드니까요. 다만 대선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황교안의 됨됨이 이전에 총선의 결과에 따라 대선 구도도 크게 요동칠 것 같습니다. 만약 오세훈이 생환한다면 자한당의 대선후보도 좀 더 다양해질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0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지역구는 룰 변화를 봐야 할 것 같고요. 비례는 현행룰로도 하태경 신당이 3% 이상의 득표를 할 수 있다면 하태경 신당에 표를 줘도 문제는 없지 싶습니다.

      중요한 건 민주당 의석수가 줄어드는 겁니다. 정의당이 의석을 많이 따더라도 민주당이 의석을 적게 따는 게 좋습니다.

  8. 만신전 2019.12.05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하태경 의원은 자연히 좋아지더라구요. 신당 만드는줄 몰랐는데 정말 젊고 열심히 뛰는 당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12.05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자한당에 복당하지 않은 바른정당 파벌이 바미당에서 갈라져 나오는 모양새라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향후 만일 문재인이 임기를 못 채울 경우를 생각해보면 다당제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19.12.05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는 문재인이 임기를 채우기 힘들 것 같다고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총선에서 보수 야권이 150석을 넘겨도 탄핵은 힘들어 보입니다. 만약 정의당과 대안신당 등 친문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당들이 탄핵을 찬성하는 일이 벌어져도 저 사악하고 양심은 존재하지 않는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올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석수가 120석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가정해도 어려워보이는군요. 그렇다고 이미 5년차 레임덕이 온 청와대를 국민들이 그대로 놔두리라는 생각도 안들고, 정국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핵은 총선에서 민주당 의원들 당선되는 명단을 봐야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진박공천했던 박근혜도 탄핵당했던 걸 생각해보면 아무리 민주당이 양심 없고 맹목적인 정당이어도 불가능까진 아닐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05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재일씨는 불가능하다고 보더군요. 보수우파는 순진해서 탄핵을 찬성했지만 좌파는 안 그렇다고요. 진문 공천하고 그들이 대거 낙선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은 다른 계파나 쓴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자한당은 친박 비박 나뉘어 있기라도 했지, 민주당은 아예 친문 일색이니까요. 태극기 부대보다 훨씬 많은 이른바 진보 대학생, 파시스트들이 발광할게 뻔하고 좌파에는 조선일보 같은 취재력과 영향력을 갖춘 언론도 없습니다. 민주노총처럼 머릿수를 채우면서 탄핵을 밀어붙일 세력도 없고 말이죠. 박지원과 김무성 역할을 할 인물도 없습니다. 탄핵은 저들이 분열되어야 가능합니다. 근데 분열은 커녕 오히려 뭉치고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총선에서 지더라도 박근혜가 어떤 꼴이 났고 자한당이 어떤 꼴이 났는지 뻔히 아는 것들이 탄핵을 찬성한다?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 세력이 의석 좀 먹으면, 유사시 이재명 세력이 문재인 편 들 것 같습니까. 호남 세력은 어떻고요. 민주당 최대 계파 민평련이 유사시에도 문재인 편 끝까지 들어줄 거라 생각하십니까. 지금 이미 청와대는 와해 상태나 다름없는데, 만약 민주당이 총선 패배하고 레임덕이 제대로 오면 문재인에게 뭐가 얼마나 남을 것 같습니까.

      정확히 4년 전만 해도 박근혜 탄핵을 상상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박근혜 탄핵될 거라고 하면 거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했을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임기를 못 채울 경우의 수는 탄핵 외에도 있습니다.

  10. 윈브라이트 2019.12.0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기 4달 남은 원내대표 자리가 뭐가 그렇게 좋다고 다들 달려드는지... 아무래도 원내대표도 공천권에 적잖게 영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저는 전쟁 중에는 말을 갈아타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경원이 미워도 그 후임 후보들이 또 너무 쟁쟁해서 별로 기대가 안 갑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이 재신임을 못받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고, 물러나야 한다면 당연히 황교안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러니까 황교안의 이런 전횡을 납득할 수 없고, 투표로 의사표현을 해 줄 생각입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06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투표는 모르겠습니다. 제 총선 투표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어디를 찍어야 문재인과 민주당이 제일 아플까.

  11. 퐁퐁123 2019.12.05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글의 모든 내용에 흔쾌히 동의합니다.
    사이비 종교같은 친문당과 친박당만 있는 현재의 양당제로는 이 나라에 아무런 희망도 없습니다.
    친문도 친박도 아닌 나머지 절반 가까이의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고 21세기 한국을 이끌어나갈만한 역량이 있는 국민정당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지금은 비록 미약할지라도 지금의 작은 새싹이 잘 자라나기만 한다면 그것은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시점에 와서 퐁퐁님의 오랜 주장에 결국 어느 정도나마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양당제 자체가 주된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재의 양당은 그냥 넘어가주기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일단은 선거법이 어찌 될지 좀 봐야겠어요.

  12. 2019.12.06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이길 경우 황교안이 차기대선후보로 강해진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게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 대포동 2019.12.06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3048997
    얼마 전에 자유한국당 당직자 지인으로부터 황교안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윤상현을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소문 아닌 소문을 접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 자유한국당 돌아가는 형국을 보니 저 얘기가 들어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일 윤상현이 원내대표 하고,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운영은 윤상현이 하고, 황교안의 언행은 통제되는 수준으로 돌아갈 경우에는 자유한국당을 다시 돌아봐 줄 용의가 있습니다.

    • 대포동 2019.12.0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958586
      일이 참 재밌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12.07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포동//그냥 일방적으로 자유한국당쪽에 안좋은 소식 아닌가요? 그나마 능력있어보이는 윤상현이 사퇴한다는건데요.

점증하는 대전(大戰)의 조짐

정치 2019. 11. 27. 10:4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Gbghyyb1sw


 

 본래 총선은 민주정에서의 진짜 진검승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이번 총선은 점점 땔감이 쌓여도 너무 많이 쌓이고 있습니다. 참전하는 양당이고 소규모 정당이고 지는 쪽은 진짜 헬게이트가 열릴 상황이 되고 있다고 할까요. 모두들 상태가 안 좋긴 합니다만, 그런 만큼 더 난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더하여 참전하는 배후세력을 감잡아보자면 이건 진짜 대전투가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를 몇 개 짚어볼까요. 일단 나는 현재 우리나라 정치에 미국과 중국이 잘 안 보이게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뭔가 그림자가 보이는 것 같은데, 모양새가 대략 그래 보입니다.


 

 복기해보면 박근혜 시절 중국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측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우리를 오바마 정권에서 떼어 내려 했었는데, 박근혜 후기에 미국이 개입하면서 이런저런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되면서 그것은 위안부협정과 한일지소미아, 사드배치 같은 형태의 갈등으로 드러났고요. 이 정권은 노골적인 반미반일을 천명하면서 갈등을 극단화시켰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트럼프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트럼프 쪽에서 대북문제 관련해서 한동안 문재인과 발을 맞춰버렸기 때문에, 아주 많은 외교적 실책들이 일단 수면 밑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여름부터 타올랐지요. 지난 주 있었던 지소미아 번복은 일종의 폭발입니다. 그리고 이제 트럼프는 외교적 영향력이 약해진 걸로 추정하고, 본래의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그림자가 자유한국당 뒤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친중파는 적어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세가 좀 약해지는 것 같고요.


 

 현 상황에서 친일을 언급하는 건 기본적으로 프로파간다라 생각하면 됩니다. 일본은 현재 우리가 주로 신경 써야 할 정도로 강대국이 아니거든요. 갈등이 없진 않으나, 주변국과 갈등을 겪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은 친일 = 친미입니다. 친미를 노골적으로 공격하기 어려우니까, 반미주의자들이 친일이라는 오염된 어휘로 반미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로 친중친북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외교는 대략 친미파와 친중파의 갈등이라 보면 되고, 친중파 뒤엔 차이나 머니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공화당은 친중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온갖 비위가 꽤 꼬리가 길었지요. 아무리 봐도 이상하고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그 꼬리를 잡아당기니까 점점 어마무시한 몸통이 드러나고 있어요. 청와대에서는 이미 도주가 시작된 걸로 보이고요. 그렇지만 이건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거 같으면 일단 어떻게든 덮어집니다. 그러면 얽혀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입을 다물게 될 겁니다. 진실이 드러나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에 헬게이트가 열리려면,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겨야 하는데요. 일단 자유한국당에 승산이 있어보여야 지금부터 총선 전까지 수사 받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입을 열면서 자유한국당 쪽의 승산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되는 형국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 죽어도 입단속을 시키고 온갖 언플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자유한국당은 목숨 걸고 투쟁해서 승산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럭키 황교안은 정말 무식한 스타일인 거 같은데, 천운하나는 좀 따르는 거 같으니까 이왕 시작한 거, 단식 끝까지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이 할 만 한 건 아니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여기까지 온 거 다른 방법이 없는데요. 정 힘들면 그만두고 건강악화를 이유로 한 정계은퇴도 좋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지면 상태가 더 악화될 겁니다. 이미 자유한국당은 살림이 어려워서 당직자 희망퇴직 여러 차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한나라당이건 새누리당이건 진성당원제와는 좀 거리가 있었고, 기업에서 후원해주는 돈들이 있었는데, 그게 거의 끊겼고 팬덤은 거의 박근혜 팬덤이다 보니 박근혜 탄핵 이후엔 쭉 어려웠지요. 인재도 많이 잃었고요. 자유한국당이 괜히 예전과 달리 지지부진하고 한심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까지 지면, 자유한국당은 더 심각하게 쪼그라들고 더 어려워지고 사람을 더 잃게 될 겁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미 지난 총선부터 3연패 당한 상황인데, 4연패는 진짜 감당하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사람들도 살려면 이번에는 이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룰 이야기를 해볼까요.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받는 게 낫습니다. 선거법 받으면서 공수처를 막아야 합니다. 홍준표는 반대로 주장했던데, 관련하여 나는 홍준표에 대해 신뢰가 없습니다. 그것은 판단력에 대한 신뢰를 넘어 그가 선의를 가진 인물인가에 대한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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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11.2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255463

    오늘은 또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판에 개입한 정황이 나왔네요.

    물론 김기현과 그 측근들이 줄줄이 무혐의 받아 진즉부터 떡밥은 뿌려졌던 터라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싶네요

  2. 2019.11.27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김병준은 용감하게 험지출마한다 하는데, 홍준표는 내 의원직 못잃어까지 시전하면서 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고 있지요.

      선거법은 잘만 만들어 받으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정의당이 흥하면 민주당은 약해집니다. 자한당은 전략을 잘 짜서 정의당과 딜을 할 필요도 있어요.

      2. 이게 보면 이명박 정권 때 이명박이 확실하게 친미로 갔었잖습니까. 이 때 중국이 민주당, 진보정당들은 물론 친박계까지 친중화시켜둔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박근혜도 임기 중반까지 친중으로 갔었지요. 그나마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자유한국당도 미국과 관계를 회복하시 쉬웠을 텐데,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서 완전히 꼬인 것 같고요.

      3. 돈 없어서 당직자 퇴직 세번째 받는 자한당한테 무슨 돈줄이 얼마나 남아있겠습니까. 해 먹고 싶어도 먹을 게 없는 상황일겁니다. 지금은 민주당이 다 해먹는 판국이고요. 검찰이 누굴 우선적으로 털어야 할지는 명백합니다.

  3. O44APD 2019.11.2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생각이고 홍은 양지 발언할때만하더라도 나름 고군분투했으니 봐주고 있었는데, 저 발언 이후로 저는 홍을 옹호해줄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공수처는 행정부에게 사실상 검찰, 사법, 국회 모두 컨트롤 가능해주는 만능 키인데다 반대로 공수처장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전두환의 재림을 볼수있는 핵폭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1.2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부 꼬리가 긴 거 보면, 그리고 권력이 조국/정경심 수사에 개입하는 걸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공수처의 의도를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붕개같은 절지동물/어류/양서류급의 하등한 지능이 아닌 이상, 개나 돼지 수준 지능만 되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4. 대포동 2019.11.2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이 선거법을 양보하면서 공수처를 막아낸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오히려 대놓고 표출만 못할 뿐이지 내심 홍준표의 주장에 동조하는 금뱃지들 숫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저들한테 양당제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요구는 거의 받아들여지기가 힘든 사안이지요.

    자유한국당이 현 정국에서 그나마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상책은 표면적으로 선거법보다는 공수처를 대여 투쟁의 최대 명분으로 내세운 채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의회 표결을 거치는 12월 9일까지 황교안이 단식을 지속하고 표결 통과시 의원 총사퇴 및 총선 보이콧을 선언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홍준표 의견에 찬동하는 의원들 숫자는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황교안이 저걸 받으면 안 되지요. 받으면 공수처를 막기 어렵게 됩니다. 황교안이 만약 끝까지 공수처를 막는다면, 저는 어쨌든 황교안이 홍준표보다는 도덕적으로건 정치적으로건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어쨌든 표면적으로 자한당은 공수처를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이 정권의 각종 비리의혹을 작정하고 덮으려는 공수처는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야합니다. 선거법이야, 관련하여 지역구가 사라질 수 있는 지역에 살지 않는 유권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별로 관심 없을 겁니다.

  5. 셀레우코스 2019.11.2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의 저 딜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의 PTSD가 아직 남아있는지 창녕에 계속 출마하겠다는거 보니 참 아쉽습니다.

  6. rasu 2019.11.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베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선언할 때 이건 한일전이 아니라 국제전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고 한국 선거용(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까지)이라고 봤는데 점점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민족자주종북파와 반미사대친중파는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문재인을 비롯한 pk 친문 세력들은 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북한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구는 건 친중을 희석시키기 위한 위장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친중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있겠지만, 앞으로는 중국과의 커넥션을 끊을 수 있는 정치인과 아닌 정치인이 점점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자한당이 유리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집권하고 위안부합의를 엎은 시점에서 이미 미국은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안부합의부터가 미국이 개입해서 만들어낸 결과였고, 거기서부터 꼬여서 화이트리스트와 지소미아 문제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처음부터 미국이 개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사-친북과 친중이 말씀대로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요. 제가 아는 데로 이야기하자면, 문재인 정권에는 주사-친북이 많습니다. 그것도 진성이었던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북쪽은 자금줄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익에 많이 신경쓰는 그들인 만큼 지금은 중국에 더 진심이 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 중국보다 북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저는 중국과 거리가 있는 인물들은 현재 주로 자한당에 모여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큰 일이 없는 한 당분간은 이미 있는 커넥션이 끊기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요.

  7. 2019.11.27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이 홍준표 체제에서 김병준 체제로 넘어갔을 때도 매우 긍정적이었지요. 한 명의 정치인으로도 김병준이 훨씬 낫고, 정치 지도자로서도 낫습니다.

      추미애는 질 것 같으면 출마를 포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추미애가 의원 한 번 더 하는 데 집착할 위치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럭키 황교안은 너무 많이 와서 물리기가 안 됩니다. 가야 합니다. 접거나. 인간적으로는 접는 게 낫겠지요.

  8. minddiver 2019.11.27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 분석대로 미국이 자한당 뒤에 있는게 맞다고 한다면, 좀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게 나을 겁니다. 지금과 같이 정치 고관심층에게만 보이는 형태여서는 집권세력의 '총선은 한일전이다' 프로파간다 하나를 못 이길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라고 봅니다.

    아무리 반일은 명목상이고 친중, 친북이 본질이라고 해도, 그 껍데기인 반일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지가 워낙 압도적이고 또 압도적이어서(그냥 이 문제에서는 한 해에 750만명이나 가던 일본여행이 9~10월에 60~70%나 줄었다는 수치만 보면 가장 잘 설명된다 봅니다.) 이걸 상쇄하고 싶으면 미국은 지금처럼 뒤에서 암약하는 식으로 해서는 간에 기별도 안갈겁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일부에서 반미감정이 생기는걸 감수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의 외교를 말을 돌리거나 정신승리할 여지가 없을정도로 단도직입적인 말로 강력 비판하고 문재인 정부를 뭔가 확실히 공격하는 등 전례없이 명확한 행보를 보여야 할겁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에 반미감정 생기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문재인 정권에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이거나 친북, 친중파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그러니까 마국은 뭔가 하려면 확실한 행보를 하는게 낫지 아니면 아무 효과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봐도 이기는건 힘들고 120석~140석 이내로 견제할만한 의석을 확보하는정도만 되면 다행이라고 보는데(결국 총선에서 이기는건 어렵다 생각합니다), 만약 총선에서 패배할시 자유한국당 조직이 향후 무너진다고 한다면, 앞으로 사태는 악화될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1.2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현재의 직접선거 민주정을 엎으려 시도하지 않는 한, 미국은 우리나라 정치에 드러내 놓고 개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개입하면 일단 미국 내 좌파들부터 난리칠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민주당을 못이기더라도 민주당이 단독과반을 못 먹고, 자유한국당이 대략 120석 이상을 확보하면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이기는 거나 다름없어질 겁니다.

    • minddiver 2019.11.27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당연히 자유한국당을 직접 지원한다거나 하는식으로 하는건 불가능하겠죠. 그게 아니라 전에 해양장미님도 지소미아 파기 시 미국이 한국에 제재를 하는것보다 문재인 정권을 집중공격하는게 낫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직접 한국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식이 아니라 뭔가 외교적 방법으로 압박하는듯 다양한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지금처럼 정치 고관심층에게만 보이는압박의 형태가 아니라, 한국 일반대중에게도 명확하게 전달되는 형태로 나타나서 문재인 정권이 말돌리기나 정신승리, 언플을 하기 어려운 형태로 말이죠.

      그런게 없으면 한국 국내에서 미국은 친중파의 반일 프로파간다를 앞세운 공격에 계속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대중에게의 전달력에서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19.11.28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지소미아 파기를 강행했다면 미국이 그렇게 나올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같아선 미국이 공개적으로 잘 보이게 압박하는 건 어렵습니다.

      미국은 딱 어느 정도 선까지만 자한당을 은근슬쩍 도와주고, 만일 자한당이 져서 향후 승리한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친중 테크를 타면 그제야 공개적인 압력을 행사할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자한당이 이기는 게 더 좋긴 한데, 어느정도 서포트는 하더라도 그 이상 크게 뭔가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겁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19.11.27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공화당이 친중이라는 얘기는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더군요. 괜히 조원진 그 인간을 조진핑이라고 부르는 게 아닙니다. 멍청한 박사모 태극기부대들은 그것도 모르고 놀아나고 있으니....

    당연한 얘기지만 트럼프만 아니었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인간은 돈돈 거리면서 동맹 털어먹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자기 치적 쌓기를 위해서 정은이에게 놀아나면서 한국의 보수우파에게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블룸버그가 출마선언을 했던데, 누가 됐든 트럼프가 더 설치는 꼴은 막아줬으면 합니다.

    방금 전에 황교안 대표가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뉴스 속보가 떴군요.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어찌 운이 따라서 단식도 나름 효과를 보기는 했는데, 총선을 잘 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막무가내로 나서는데도 이상하게 운 좋게 결과가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천운, 교회 장로로서의 믿음이 보답받기만 기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도 메타가 정치판에도 등장하는 군요.

    • 해양장미 2019.11.28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좀 아니라도 워런 샌더스 AOC보단 나을겁니다. 바이든이나 블룸버그가 물론 트럼프보다 낫고요.

      황교안은 여기서 상책이 두어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회복되는대로 다시 단식하러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또 의식 잃고 실려가는 걸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할 만한 방식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효과는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은 계속 의식을 온전히 못 회복하거나, 그런 척을 하면서 일단 총선을 비대위로 넘기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비대위가 성과를 내면 황교안 공도 꽤 있는 거고, 총선이 망하면 황교안 책임은 거의 없는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8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몇 단어를 빼먹었네요. 바이든이나 블룸버그 같은 상식인 중 누가되든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워런이나 샌더스나 너무 사회주의적이고 AOC는 이념 이전에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없고요.

      제 생각엔 후자는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의식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길게 갈만큼 심해보이진 않고 의식을 회복하면 분명히 또 나서려 할 것 같습니다. 단식을 반복하는 게 나을 것 같기는 한데, 주변에서 만류하는 목소리도 제법 나올 것 같아서 고집을 부릴지 모르겠네요. 황교안이 사고를 쳐도 정도는 있어서... 괜히 쓸때 없는 곳에서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안될텐데요.

  10. 퐁퐁123 2019.11.27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제는 오히려 250+50석 100% 연동형 정도로 한국당이 선거법을 받아들이고 대신에 공수처를 반대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만약 선거법이 부결된다 해도 이런 흐름이라면 그게 오히려 총선에서 한국당을 포함한 범보수우파의 기둥뿌리가 뽑히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이네요.
    차라리 선거법을 받아들이고 정의당이 최대한 민주당 의석을 갉아먹게 만든 다음 한국당은 변혁쪽을 보수우파의 정의당 포지션으로 받아서 2030남성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게 유도하고 한국당은 50대 이상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게 현 상황에서는 훨씬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이러면 친박표심의 이탈도 막을 수 있고 2030남성층들의 표도 흡수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가능해질테니까요.
    당장에 부동층으로 하염없이 떠돌고 있는 35세 이하 남자 표심은 변혁쪽이 반페미 비스무리한 액션을 조금만 취해줘도 표를 퍼다줄 준비가 되어있을겁니다.

  11. minddiver 2019.11.28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약간 의문이 드는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최근에 쓰신 글에서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청와대 조직이 붕괴 중이며 이 정권의 어둠은 빠르던 늦던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12?category=217089

    이번 글에서는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주 중이고 많은 비위의 꼬리가 잡히는 중이고 몸통이 드러날듯도 해 보이지만,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런 것들은 덮일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 전 글에서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권의 어둠이 드러날 것이라고 쓰셨던 것과 조금 상이한 것 같아서 약간 궁금한데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일시적으로(예를 들어 이번 정부 임기 내에는) 이런 것들이 덮여지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저런 것들이 드러난다고 보시는 건가요?

    두 번째로, 전에 어떤 분께서 자유한국당은 희망이 없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서 차라리 자유한국당은 총선에서 망하고 다른 군소 우파 대안정당들이 나타날 기반이 마련되는게 낫지 않느냐고 얘기하셨는데, 그에 대해서 지금처럼 민주당이 엄청난 실정을 거듭하는 한 자유한국당은 사라지지 않고 자유한국당이 망하면 현재의 정치상황은 더욱 악화될것이며, 한국 정치상황에서 우파 군소정당의 성장은 힘들다고(자유한국당이 망할 경우 우파 군소정당이 성장해서 자유한국당을 대체하는 것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힘들다는 취지였던것 같습니다.) 얘기하셨던 대화가 기억납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마저 패배하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사람도 잃고 더 쪼그라들지만 아예 망하지는 않는, 그런 약간 빈사상태의 좀비같은 상태로 일단 지속은 되는걸로 보시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9.11.28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니까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기는 만큼 현 정권의 각종 어둠이 드러나는 속도가 늦어지고, 결국 최종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총량이 적어질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는 걸 가정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적어도 경상도에서는 의석을 꽤 얻을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쪼그라들더라도, 경상도 지역정당 정도는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는 않고 우파 대안정당이 새로 자라날 자리도 안 생깁니다.

      민주당이 만약 200석 가까이 따더라도 자유한국당은 100석 가까이 딸 거고, 그러면 양당제 기준으로 망한 정당이긴 합니다만 다당제 기준으로는 죽은 정당도 아닙니다. 그 경우 천천히 오랜 시간을 두고 더욱 더 쇠락해가게 됩니다. 그래도 잘 죽지는 않을 겁니다.

  12. 윈브라이트 2019.11.28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홍준표가 처음에 저 얘기를 꺼냈을때

    1. 한국당 내에서도 공수처 법안 협상에 찬성하는 세력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민주당 내부에서 선거법 개정에 회의적인 의원들을 동요하게 만들어서, 범여권 4당 선거법 공조를 내부에서 무너뜨리고, 패스트트랙 법안 전체를 흔들어 사실상의 민주-한국 협상 구도로 끌고 간 다음에, 마지막에 공수처 법안 협상에서도 민주당 통수를 쳐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큰그림을 생각했던가

    2. 그냥 심플하게 자포자기인 상태니까 둘 중에 하나라도 이득을 취하자는 패배주의적인 심정으로, 만약 황교안,나경원 체제가 선거법/공수처를 둘다 막아내지 못할 경우, "봐라. 내가 얘기한대로 했으면 선거법은 지킬 수 있지 않았겠냐" 이런 식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생각했던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2번에 가까워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는 홍준표의 선의를 믿지 않아서, 단순하게 선거법은 막고 공수처는 포기하는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공수처 해봐야 자한당 손해보는 거 없고, 결국 검찰 출신이 공수처 요인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13. rasu 2019.11.29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예상보다 빨리 버스터콜을 발동시켰군요. 패트에 걸린 법에만 버스터콜 발동하는 건 자한당 빼고 다른 정당들이 모두 힘 합쳐서 무효화시키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버스터콜 때린 것 같습니다.

    홍준표가 공수처법 주고 연동형 막자고 할 때 저는 웃었는데 자한당이 진짜 연동형, 공수처 막는 방법이 없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결정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자한당 지지층을 끌어모으는덴 도움이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9.11.29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로 가도 공수처만 막으면 됩니다. 그리고 자한당 의원들이 제대로 입을 열면 참 할 말이 많긴 할 건데, 그들에게 좋은 언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