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2) 길고 어두운 달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라이칸스로프들은 그 힘을 잃을 것이고, 곧 여명이 밝아올 것입니다.
흐르는 피보다 붉은 자, 음부(陰府)의 열왕(裂王)께서 열왕기를 쓰고자 하십니다만. 붉은 꿈은 초밥과 함께 사라진 것 같고, 쩐스터콜을 부르긴 했으나 대세는 이미 기울었지요.
간교(奸巧)한 간교도(간敎徒)들이 교주 기미소견(氣味小犬)과 함께 분탕질에 애쓰고 있으나, 그러한 사소한 것들은 우리 풍채 좋은 대표님 믿고 맡겨두면 될 일이고, 진짜 당원들은 이 와중에 분탕을 응원하며 해당행위를 하는 거간꾼들을 응징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국내보다도 국외의 혼란이 심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이야기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소위 우파들은 상당히 트럼프 파벌에 편향된 시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 우익 교회 세력이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는 것 같은데, 국내와 달리 국외는 정보가 부족하니까 사람들이 그것에 휘둘리지 않나 싶습니다. 이 상황은 대단히 좋지 못합니다.
일단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입니다. 그의 정치경력은 오래되었고, 소련 붕괴 이전부터 그는 소련에 방문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원래 잘 알고 있었지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푸틴의 기만전술에 바이든이 속을 확률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미국 민주당 주류 특유의 호전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우리나라를 온화하게 대하기 전에는, 내가 그의 호전성을 꽤 우려했지요. 미국 민주당 주류에게 찍히는 건 어떤 경우에건 절대로 피해야 할 일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을 적으로 돌리면 안 됩니다.
현재 바이든은 호전성을 숨기지 않고 있고, 러시아군의 정보를 미국이 쥐고 있다는 것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이든은 그런 용감함이 평화와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민주당 주류다운 사고방식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가 마땅히 북과 중공에 가져야 할 태도의 모범을 바이든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러시아군이 크림 반도를 점령할 때처럼 돈바스에 진격한다면, 그건 푸틴의 결정인거지 바이든의 도발에 의한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에도 널린 안티 바이든 세력은 노골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 데 속으면 안 됩니다.
2) 한편으로 트럼프는 임기 내내 러시아 커넥션 의혹이 있었던 인물이고, 그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지지층은 지속적으로 바이든을 음해함으로 러시아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여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포퓰리스트, 트럼프는 미국의 외교적 위상과 이미지를 희생해서라도 자신의 지지층을 만족시키고 결집시키는 걸 우선했던 생물입니다. 나는 우리나라 우익이 트럼프의 그러한 나쁜 면에 대한 이해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던 공화당 주류를 관측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트라이트에 의해 처절하게 망가진 공화당에도 아직 주류가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어느 정도 바이든과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치판은 현재 이념적으로는 거의 3분할 되어있습니다.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주류가 있고, 왼쪽에는 샌더스 워런 AOC류의 사회주의 민주당 좌파가 있고, 오른쪽에는 트럼프같은 포퓰리즘 알트라이트가 있습니다.
문제는 공화당입니다. 알트라이트는 포퓰리스트들이며, 반지성주의자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대선에서 지고 나서도 당권을 장악하고 있으니 미국 정치도 큰일인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우파에 대해 지배적인 언론 플레이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또한 큰일이고요.
본래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2016년 일이지요. 그러나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가 가지 않도록 막았었습니다. 괜히 트럼프가 친푸틴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닙니다.
2) 현재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푸틴을 두고 "savvy", “'This is genius.' Putin declares a big portion ... of Ukraine, Putin declares it as independent", ”"So, Putin is now saying, 'It's independent,' a large section of Ukraine. I said, 'How smart is that?' And he's gonna go in and be a peacekeeper. That's [the] strongest peace force”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우리나라 기사 링크도 하겠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미 1년 전 전직 KGB 요원의 발언을 통해, 트럼프가 소련의 공작에 오래 전부터 포섭된 인물이라는 보도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러시아가 40년간 키웠다..심적으로 취약한 인물” 전 KGB 요원
집권 내내 트럼프는 동맹국들을 흔들었고, 주한미군조차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공화당은 알트라이트와 트럼프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합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그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현 시점에서 푸틴이 돈바스에 쳐들어가는 건 비합리적이지는 않은데, 돌아가는 양상은 푸틴이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바이든의 강한 선제적 대응은 푸틴을 압박하고 있고, 푸틴은 좋은 수를 두기 어려운 상황으로 점차 몰리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나는 푸틴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포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하는데, 바이든이 집권한 게 푸틴에게는 영 좋지 않았습니다. 사실 미국에게 도네츠크나 루간스크는 그리 아쉽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거기서 국력을 소모해주는 게 미국에 좋습니다. 그러나 노련하며 정상인인 바이든은 트럼프처럼 러시아가 편하게 세력을 넓히는 걸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 그는 러시아가 무리수를 두도록 강요하고, 무리수로 인해 발생하는 대미지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보기에 바이든의 방식은 특이하지 않습니다. 그저 부시와 트럼프가 이상했을 뿐이지요. 만약 2016년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쯤 온갖 문제들이 이렇게 꼬이지 않았을 겁니다.
2) 현재의 유가상승과 우크라이나 문제, 그리고 신좌파에 대한 각국 주류의 견제 심리 등은 아마 앞으로 다시 각국이 핵발전 비율을 높이게 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핵기술을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만드는 데 애써온 우리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정권은 천년이 지나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신재생 에너지? 신형 증식로를 기대하는 게 낫겠습니다.
2) 현재의 버블 중 많은 부분은 트럼프가 만든 것입니다. 그는 2018년과 2019년에 테이퍼링을 마친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양적완화로 풀린 자금을 회수하려고 했던 것에 개입하여,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원칙없이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일으켜 자유무역의 선도자였던 미국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리고, 무역전쟁을 빌미로 의도적인 나스닥 버블을 일으킨 역사의 죄인입니다.
이후 COVID-19로 인한 완화정책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으나, 그 이전에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시장에 푼 통화를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COVID-19로 인해 재차 통화를 풀게 된 건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줬고, 거대한 버블과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맙니다. 현재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에는 트럼프의 포퓰리즘이 큰 책임이 있으며, 바보가 아니라면 현재 바이든 정권이 그 뒷수습을 위해 여러 모로 고생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2) 현 사태의 기원은 남오세티야 전쟁입니다. 그 문제의 발단은 조지 부시 정권이었지요. 오바마는 집권 내내 부시가 저질러놓은 걸 수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이든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가 저질러놓은 걸 수습중이지요.
유럽에도 극우파들이 꽤 있습니다. 그 극우파들은 유로와 나토가 아닌 러시아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유럽 극우파와 미국 알트라이트는 코드가 유사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알트라이트의 세계관이 우파들에게 많이 유입되는데, 오염되면 안 됩니다. 비건 캣맘 페미니즘만 정신적 전염병이 아닙니다.
부시는 나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만, 나쁜 대통령이었습니다. 생각이 짧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렸지요. 이준석이 없었다면, 윤석열은 이기더라도 아마 부시와 같은 그런 유형의 나쁜 대통령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겠지요.
물론 트럼프는 진짜로 악당이고요.
2)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대로 인식한다면, 대선에서 투표를 누구에게 해야 할지는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올바르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 판단력이 있는 유권자들은 그리 많지 않아 유감입니다.
그러니 기도합니다. 한국의 앞날에 희열(喜悅)이 함께하기를.
정숙과 조국과 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정숙과 조국과 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와 명예가 걸린 전쟁 (76) | 2022.03.02 |
---|---|
사전투표 이전의 마지막 주말 (93) | 2022.02.26 |
여명을 기다리며 (59) | 2022.02.24 |
열렬(裂悅) 대선 (47) | 2022.02.21 |
준비 (56) | 2022.02.12 |
지뢰밭을 지나온 대한민국 (53) | 2022.02.08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겉보기에 바이든은 많은 이들에게 외교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어떤 건 알 것도 같은데, 어떤 건 시간이 지나기 전엔 이해하기 어렵겠네요...(아프간 철군의 의미 같은 경우 전 아직 온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탈핵 한 우크라이나가 느끼는 소외감에서 부터 비롯 되는 세계적인 핵 보유 여론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지금 바이든은 그 어떤 실수도 해선 안 되는 역사적 사명(?)이 있는데, 낮은 지지율은 필연적으로 민주정 리더의 리더십을 흔들지요;; 미국도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는 시민의 수가 너무 적은 것입니다. 미국 공교육의 실패와도 관련 있지 싶네요...
미국의 새로운 세 가지 정치세력 분류법도 참 공감이 가는 분석입니다. 주류가 소수자인 우리나라에도 이식 가능할지 잘 모르겠네요...이왕 이식 할 거라면 '용감함이 평화와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사고방식도 같이 이식 되길 기도합니다.
그나저나 곧 가스값이 폭등하지 싶은데, 문프께서 원전 기술의 로스트테크놀로지화와 함께 실현 시킨 원자재 연동제 하의 전기료가 어떤 나비효과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체감기가 딱 차기정권 출범기랑 겹치지 싶은데요...알고 저랬을까요?;;;
아프가니스탄의 철군은 본래 결정되어 있었고, 바이든은 지체없이 계획을 실행하였을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고요. 더 이상 상황을 질질 끌지 않으려다가 벌어진 문제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탈핵은, 구소련의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있기는 했으나 그 제어능력과 정비능력이 우크라이나에 없었고, 제어능력과 정비능력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건 미국이건 우크라이나가 핵을 보유하길 원하지 않았으므로 우크라이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우크라이나는 핵포기를 빌미로 얻어낼 건 얻어냈지요.
바이든의 낮은 지지율은 근본적으로는 델타와 오미크론, 그리고 물가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우리나라 대선에서 미국의 분류를 적용한다면, 나름대로 잘 들어맞지 않습니까. 이준석이 오른쪽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민주당에서 그나마 중도적인 이낙연 지지층은 윤석열을 응원하고 있지요. 다만 '용감함이 평화와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사고방식같은 건 우리나라엔 애초에 가진 세력이 거의 없어서 무리같긴 하고요.
원전 기술은 윤석열이 어떻게든 다시 살려봐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은 전기료 좀 비싸질수도 있겠지만, 당장만 문제가 아니지요.
2.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민주당에 대한 승리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 보수정당 구태 세력에 대한 승리, 선거 교란자 안철수에 대한 승리, 필요악 좌파 김종인에 대한 승리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저 중 하나에 대한 승리를 얻는 것도 힘겨워서 나머지 부분은 찝찝하더라도 안고 가는 일이 대부분인데 이게 무슨 기적인지 이 모든 것을 선거 한번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네요...
그것도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한 순간에 이렇게 최선의 시나리오로 반전되니 더 믿기지 않고요...
지금 상황을 만든 이준석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이건 단순히 개인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아직은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바이든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트럼프의 해악을 국내 우파세력에게 이해시키려면 복잡한 국제정치나 경제정책보다는 북핵협상과 주한미군 철수로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사안은 국내 우파에게 민감한 사항이고 사실 관계도 비교적 심플한 편이니까요.
증언도 공화당 매파인 볼튼과 폼페이오 쪽에서 나온 것이라서 그쪽 취향도 만족시켜 주고요...
뭐 이래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설득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2.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적어도 우크라이나 관련해서는 푸틴이 계속 악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의 조그마한 땅을 얻으려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안그래도 취약한 경제기반을 서방제재로 박살내버리까 말이죠...
지금 그깟 경제제재가 대수냐는 사람들도 있던데 독일이 러시아로 부터 오는 신규 가스관 프로젝트도 취소했고, 지금처럼 서플라이 체인이 붕괴한 상황에 경제제재까지 조이면 안그래도 어려운 러시아 경제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2.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독일과 프랑스의 상황이 극과극으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원전을 포기한 독일과 원전을 선택한 프랑스의 차이겠지요.
마크롱이 프랑스 원전 부활을 선택했는데, 어쩌니저쩌니해도 역시 현재 유럽에서 탑티어의 판단력을 지닌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지자 좌파에서는 슬슬 탈원전으로 선동을 시작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4335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3%88%EC%9B%90%EC%A0%84&page=1
* 디시인사이드 댓글주의
원전 발전 비용에 폐기 비용은 안들어가있다, 한국 원전은 해외 안전기준 대비 부실하다, 그리고 대망의 조만간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한다 등 뻔한 탈원전론자의 선동입니다.
그림체나 구성으로보아 소위 진보대학생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내용을 떠나 저쪽은 감성이 아직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미소녀라고 그려놓은 캐릭터의 원형이 타입문의 알퀘이드 같은데 해당 캐릭터가 딱 2000년에 나왔으니 연배가 추측되네요
-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이 이긴다면, 이 나라를 망치려고 했던 모든 악에 대한 승리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로 한번에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판이 짜여지는 건 어느 누구 한명이 할 수 있는 게 아닐 것입니다.
나랏일이 풀리려면 이렇게도 되는 것인가 생각 중입니다.
- 바이든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힐러리가 패배함으로 인해 꼬인 모든 것들을 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저는 대깨트들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선승리를 함께 만끽하고 누리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푸틴이 그동안 오랜 세월 공들여온 작업이 있기 때문에, 푸틴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신속하게 발을 빼기가 불가능할 겁니다. 최소한 자존심은 세워야 하는데요. 상대가 트럼프라면 쉽겠지만 바이든이라 힘들지요. 유로 각국들도 이 기회에 자국 극우파들 견제 좀 하고 싶은 거 아닌가 싶고요.
- 예전부터 프랑스는 원전 강국이었지요. 여러모로 다른 배경이 프랑스가 원전을 선택하기 쉽게 합니다. 물론 마크롱도 높은 꿈 대비 현실의 벽에 종종 막히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좋은 판단을 하는 정치인입니다.
탈원전은, 탈원전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부분적으로야 맞습니다. 방사성폐기물 문제는 어렵고, 작은 사고는 생각보다 자주 터지고, 원전바닥이 워낙 좁은 바닥이라 고인물 원리로 클린하지 못하고. 그런데 그거랑 신재생에너지는 별개지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꿈과 희망을 가지는 건 탈원전론자들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이번 정권 내내 우리나라 태양광 업체들은 망하고, 중공 업체들만 배가 불렀는데요.
감성적인 문제는 빼놓고 그냥 이성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드러난 결과 원전의 위험성이 다른 발전보다 현저하게 덜하고, 가장 클린합니다.
미세먼지가 방사능보다 사람을 많이 죽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총선부터 투표때마다 쭉 정치적 좌절감만을 맛봐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ㅜㅜ
2016년 총선부터 작년 보궐 빼고 우파가 전패했지요. 2014년 지선은 비겼다고 볼 수 있으나, 이번에 이기면 2012년 이후 최초로 정규 선거에서 우파가 승리하는 겁니다. 참으로 긴 세월이었어요.
요즘 대깨트들 논리가 중국을 때리기 위해
러시아를 위해줬다는 논리던데
참 사고회로가 답도 안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대깨는 어떤 것이 답인지 알아보고 찾아가는 게 아니고, 마음으로 답을 미리 만들어놓고 끼워맞춥니다.
항상 좋은글 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현재 지지율 추이를 보니 우려스럽습니다.
단일화 이슈로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리재명 두목은 친문 포섭하고 자영업자한테 돈 뿌리고 점점 세를 넓히고 있는 것 같아서요.
결국 이대녀들도 선거가 다가오면 여가부와 레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를 온전히 보존하고자 사표가 되는 심상정보다는 이재명으로 결집할텐데요.
해양장미님께서는 지금 상황을 어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2.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180석에 가까운 공룡야당을 상대로 정의를 구현하는 칼춤을 출 수 있을까요?
검찰조직을 정상화시켜서 한동훈 같은 검사들이 민주당 적폐세력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원칙대로 바로 잡아주었으면 좋겠는데요..
차라리 민주당 대통령이 180석 국힘 상대로 싸우는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문 선동꾼들이 그들의 편이므로, 간신배들 상대로 외롭게 싸우는 '유능하고 억울하고 청렴하며 불쌍한 국왕' 프레임을 만드는 건 그들한테는 어렵지 않으니까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 청소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지선에서 졌을때/지선에서 사실상 비겼을때/지선에서 이겼을때에 따라 지형이 많이 달라질까요?
1. 쓸데없는 단일화 이슈에 끌려들어간 건 국민의힘 당내 거간꾼들과 우파 유튜버들 및 언론, 그리고 우파 유튜버에 휘둘리는 고령의 지지층들이 주 요인입니다. 그렇게 휘둘리는 것 자체가 안좋은건데.
별로 큰 변수까지는 아닙니다. 단일화 해야 이기는 게임이 아니거든요. 단일화 제안을 안철수가 걷어찬 게 드러나기도 했고.
이제 다시 이슈의 주도권을 찾아오는 게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어느 정도 결집하고 금권선거하는 건 원래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재명이 모을 수 있는 표 수가 있고, 그걸 이기려면 모아야 하는 표 수가 있는 건데, 현재 윤석열 캠프는 확장성에서 우월합니다. 막판에 지지층만 결집시키면 됩니다.
2. 정부가 칼춤을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검찰조직은 정상화시켜야 하고, 할 건 해야지요.
현 여당이 지은 죄가 너무나도 많아보이므로 정의구현은 당연히 어느 정도는 될 겁니다. 뭘 열심히 캐야 뭐가 나오는 상황이어야지요. 이미 지천에 널린 게 죄인인데.
지선은 이기는 쪽이 지역 조직을 가져갑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크게 이길수록 좋아요.
현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청년들 중 상당수가 반 페미니즘(반 PC)로 정치에 눈을 떠서 그런지 트럼프와 공화당을 국민의힘에, 바이든과 민주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대입해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풀어가야할 문제가 참 많네요.
네. 청년들이 미국 정치를 잘 모르는 게 일단 문제입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극우화되고 있어요.
미국정치에 대해 알아본다면 어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 알고 싶어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는데요. 하물며 미국은.
개인적으로 정치를 커뮤니티로 배운 사람들이 많이지면서 그런 경향이 나온다고 봅니다.
관련 책이나 기사는 전혀 찾아보지않고, 하물며 국제정치 유튜브 영상만 봐도 몇십분짜리 자료인데 말이죠.
반면 커뮤니티 발 한두줄짜리 게시글과 댓글로 지식을 습득하고 판단을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지금도 각종커뮤니티에서는 자칭 국제정치학 전문가들이 한두줄 논평을 쏟아내는데, 이것만 봐도 커뮤니티가 끼치는 악영향이 드러나는듯 합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펨코에서는 트럼프가 요즘 많이 까이는 분위기던데요. 미국 정치나 외교를 다 꼬아놨다구요.
그렇다고 바이든을 별로 좋아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최소한 트럼프는 까이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도한 PC에 대한 반감때문에, 또는 자국 우선주의가 멋있어 보여서(그게 실제로 자국에 이익이 되는지는 안 따져보는 거죠) 트럼프를 막연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막연히 좋아하지 말고 좀 따져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좋을 텐데요.
지금 정치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청년들이 많으니까 이 사람들이 감성적으로 정치를 배우지 말고 좀 따져가면서 정치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안철수 단일화의 소문이 있습니다. 찌라시로만 끝나면 좋겠지만 가능성이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으면 하라지요.
우크라이나 상황이 썩좋은 편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상황인데 미국만큼 러시아도 작정하고 준비한 것 같기는 하네요
러시아가 러쉬를 결정한 상황이면 최대한 깔끔하고 빠르게 결론이 나는 게 사상자가 적고, 모두가 대미지를 적게 입는 방법이긴 합니다.
별개로 우크라이나는 잘못된 정치외교의 결말이 어떤 것인지 역사에 명백하게 남기게 생겼습니다.
후 화요일이 제일 고비였다고 생각하는데, 수요일 이후로 다시 보수의 결집세가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두자릿수 격차에서 4~5%p 내 접전?으로 들어온것 같긴하지만... 최대한 큰 표차이로 이겼으면 좋겠는데 종교를 상대론 그게 쉽지가 않군요
으악 그사이에 갤럽은 이재명이 1%p 차이로 역전을 해버렸군요... 으 스트레스 입니다. 다시 결집할거라 생각은 하지만
갤럽 진건 좀 위험한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갤럽 역전 나온 건 안철수 지지율이 올랐고, 이재명 지지율은 안 올랐습니다.
단일화하라는 압박인건데요. 하건 말건 상관 없습니다.
2주도 안남은 상황에서 이재명이 거의 다 따라잡으니 심장이 덜컥 하긴 하네요...우크라 전쟁도 윤에 악재로 작용하는거 같구요. 악몽같은 일이 벌어지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
우크라 전쟁이 윤에 왜 악재인가요? 이재명은 과거에 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안좋게 말한적이 많던데 이재명쪽에 더 악재 아닌가요?
윤이 대북 강경론(선제타격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쟁에 대한 공포가 체감되는 상황이 좋게 작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평화 타령이 중도층에 먹혀들 가능성도 있어 보이구요. 민주당쪽에서 '전쟁 끔찍한거 보이지? 전쟁광 윤 대신 한반도평화 계승할 이재명 찍자!' 하면 유효타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우크라 전쟁 보고도 민주당 찍는 사람들은 원래 성향이 민주당 성향인 겁니다.
친러와 친중을 등치시켜야 합니다.
당연히 식견이 어느정도 있는 층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보수정권이 집권해야되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무관심한 층에서는 전쟁이 안나려면 어느 한쪽편을 들지않는 중립외교를 해야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도 표면적으로 보면 실제 침공이 일어났음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무력적으론 아무런 액션을 취하고 있지 않으니 저관심자 쪽에서는 자강론이나 중립외교에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세상일이 실리도 중요하지만 이목이 집중된 중요한 순간에는 쇼잉도 필요한 법인데 바이든이 이런면에서는 참 아쉬워요
물론 군사행동이 답은 아니겠지만 지금보다 더 나이스한 방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더 나이스한 방식이 없습니다. 있다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침공당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친러정권 수립이었습니다. 이 점을 알려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러시아 침공 하루만에 수도가 함락되는 일은 없었어야 합니다.
미국이 직접지원을하든 나토를 통하든 전차나 대공 시스템을 지원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상대로 어느정도 전쟁이 되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줬어야 합니다.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왜 나토나 미군이 개입해서 막아줘야 합니까?
미국이 러시아와 한 판 붙어야 해요?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도 아닌데요? 세계대전 각오하고 막아야 하는 건데요?
대공 시스템 지원 같은 건 바이든이 집권한 시점에서는 이미 늦었고요. 전차를 팔아주려 해도 우크라이나가 돈을 내야 팔아주던지 하지요. 살 돈도 없는 나라가 그짓을 했는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왜 도와야 된다는 논리면 애초에 나토와 미국은 왜 전쟁 직전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여했던 걸까요?
또한 저는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해야 된다는 주장을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러시아와 세계대전을 불러올 정도로 미국과 나토가 이가 빠진 상황인가요?
제 주장은 이렇게 독재국가의 군사적 모험이 손쉽게 이루어 지는 '이미지'를 세계에 유통되도록 놔두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 입니다.
최소한 전쟁 비슷하게라도 되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서방 우방국 지도자들도 국민을 상대로 선전하기에 좋지 않겠습니까?
대중에 대한 설득은 감정적이고 이미지가 중요한게 현실이니까 말이죠.
말씀하시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했던 건 조지부시 시절까지의 미국이지요. 그 결과는 잘 아실 것입니다.
국제경찰 노릇 열심히 해봐야 세상 사람들은 미국을 좋아하기보다는 싫어했고, 이라크전에 돈 쓰다가 금융위기 맞으니까 미국도 그럴 힘이 없어졌지요. 그래서 오바마 때부터 미국은 적극적 국제경찰 노릇은 포기합니다.
지금 미국이 주장하는 건 '확실하게 줄 서라' 쪽에 가깝지요. 우크라이나처럼 굴면 망할 수 있다고요.
러시아가 위험한 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도 의미는 있습니다. 사람들이 조지부시 시절의 미국을 재수없어한 건, 미국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천하유일 패권국이 으스댄다고 생각했었지요.
이젠 줄 똑바로 서야 하는 시대로 돌아온 거고요.
러시아군 막을 정도로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그 자체로 너무나도 큰 부담일 뿐만 아니라, 그건 러시아를 더 발작하게 만드는 선택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자기 구역이라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러시아 총공세를 막을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을 하는 건 발작버튼 누르는 거지요. 우크라이나는 그럴 가치가 없어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그 정도 믿음도 없고.
예 저도 확실히 줄서라는 시그널로 이해했습니다
다만 좌파쪽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중국과 러시아에 반항하면 하루만의 수도 컷의 교보재로 선동할텐데 확실히 줄서라는 시그널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지 걱정입니다.
바보가 많은 나라가 망하는 것은 숙명이니, 바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긴 달밤이 끝나나 했는데, 아침이 오지 않고 그냥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려나 봅니다. 안철수 지지율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지만 이재명한테 크로스당하니 매우 불안합니다.
도가 지나치게 질 것 같다고 분위기 조성하는 사람들은 선거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의 승리를 원한다면 이긴다고 믿고 뛰시고요. 질거라고 이야기하면서 다니는 사람들은 밭갈이로 보면 됩니다.
오늘도 질 높은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진짜 이번 대통령 선거로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는 미래를 실현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준석 당대표가 있어서 진짜 든든하고 신이 이준석 대표를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진짜 결국에 전쟁이 벌어져 버렸네요 ....
어렸을 때 부터 여러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을 뉴스로 보기는 했지만 이번에 벌어진 전쟁이랑 다른 점은 국제 정세와 관련한 지식을 가볍게 가지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였죠
솔직히 말하면 두려워집니다. 3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가 없는 거 같아서요.....
이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점령당하면 몰도바의 트린스니스트리아 공화국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먹고 나서 바로는 아니겠지만 언젠가 이번처럼 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미국과 나토가 선전포고를 할 거 같습니다.
히틀러가 푸틴으로 환생해서 돌아온 격이네요 하하...
제 생각이 망상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어이 류씨 헛소리 그만하고 얼른 일이나 해 이런식으로요
3차 대전 벌여서 러시아가 얻을게 뭐 있나요. 푸틴이 이길 수도 없고.
남오세티야 전쟁부터 시작해서 푸틴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들인 시간과 공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니 나토는 다시 강화될 것이고, 푸틴은 우크라이나는 점령했을지 몰라도 그것으로 이익을 보긴 어렵겠지요.
나토의 보스니아 내전 개입, 부다페스트 협정, 폴란드 나토 가입 등 지속적인 서방의 영역 확장이 결국 구 러시아제국의 영토에 대한 욕구가 있는 러시아로서는 이번 사태를 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부시만 하더라도 나토의 확장에 대해서 조심스러워 했었는데 말이지요.
아들 부시 시절의 조지아 전쟁, 오바마 시절의 유로마이단사태, 크림반도위기 때부터 예견되기는 했지만,
서방의 우유부단함과 군비축소가 이 사태를 낳았다고 봅니다.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상기하신 조지아 전쟁)이 푸틴을 발작하게 만들었지요. 조지부시와 네오콘의 영향으로 조지아가 기고만장해서 상황파악 잘못하고 어택한 거였고, 그에 러시아가 발작하게 된 거라 바이든의 미국은 그러한 조지부시 시절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겁니다.
일단 판 자체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미국과 서방의 실수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자체는 친러정권을 수립하더라도 러시아에 호의적인 우크라이네 민심을 폭락시켜서 계륵이 되어 러시아의 다음 수를 제한시킨 점에서 러시아의 판정패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단타로 SQQQ넣어서 점심값 정도는 벌었는데, RSX에도 넣어볼까 싶네요.
푸틴은 이번에 꼭 쳐들어가고 싶어서 쳐들어간 게 아닐겁니다. 그동안 한 것들 때문에 외통에 가까운 입장이 되어버려서. 어찌 보면 몰렸어요.
이제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통째로 점령해도 되긴 할 텐데, 그건 사실 미국 입장에서 나쁠 게 없습니다. 푸틴은 이제 그동안 키워놓은 군사력 가지고 할 게 없고요.
ㅇㅇ.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국가부채를 보니까 부채뇌관 트리거로 공략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
러시아가 국제결재망에서 퇴출되고, 경제적 제재를 받더라도 소련 시절처럼 자생적인 경제블록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만약 중국이 러시아하고 편 먹으면 모르겠네요. 그거 아니면 우크라이나 점령했으니까 그럭저럭 먹고는 살 수는 있지 싶습니다.
그런데 푸틴이 앞으로 얼마나 살겠습니까. 푸틴 나이 일흔 넘었는데요. 시간은 푸틴 편이 아닙니다.
으음... 저는 지정학적 상황이 중국과 러시아를 더 가까이 하지 않겠나 싶은데 푸틴이 고령이라는 것을 잊었네요.
아버지 부시의 교훈을 아들 부시가 잊어먹은 것도 그렇고, 국가의 전략적 일관성이 유지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글 상당수가 '경험 없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면 우크라이나 꼴 난다' 던데, 어느 세력에서 퍼뜨리고 있는지가 너무 명확합니다. 샤브라니구두가 대권 먹는다면 어쩌면 3차대전도 가능성 0%가 아니겠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줄타기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동시에 '어디를 택하느냐'를 논해야 할 텐데요...좀 알아보니까 러시아 입장에서는 명분상 오히려 안 쳐들어가기가 힘든 상황 같던데, 바이든도 참 타이밍 안 좋게 대통령직에 취임 한 것 같습니다. 대선은 운적 요소가 워낙 크고, 트럼프가 살아있는 한 바이든의 재선에 안 좋은 일이 연달아 터지는 게 동맹국 입장에선 몹시 안 좋은데요...한편 우리는 정권교체 타이밍에 문제 없는가 걱정도 되네요.
친북종중 대통령을 만드는 게 위험하지, 친미 대통령을 만드는 게 뭐가 위험합니까.
우리나라 정권은 빨리 교체할수록 좋고, 미국은 바이든이 잘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를 신뢰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적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건으로부터 얻고 있는 교훈은 잘못 돼있습니다. 아마 고의적으로 루비아이 측이 퍼뜨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그 당은 나쁜 사람들이 모여있는 당입니다.
바이든은 지금 최적의 선택지를 잘 고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황 자체가 아무 사건도 없이 지나가기엔 쉽지만은 않았던 거고...트럼프 체제가 어디까지 사태를 꼬아놨는가 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사건이 터진 시점의 대통령이 누구인가에 집중하는 태도가 걸림돌이지 싶네요.
푸틴의 침공이 현실화 되더라도 도네츠크 루간스크만 먹고 끝낼 거라고 생각했지 우크라이나 전체에 대한 공격을 단행할 줄은 몰랐습니다. 우크라를 아예 지도에서 없앨 생각으로 저러는 건 아닐테고 일단 동부는 자국 영토로 편입한 후, 항복을 받아낸 현 정부 수반을 퇴각시켜서 남은 지역에 예전처럼 친러 정권을 세우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병합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렇게 하겠지요. 그런데 그리 쉽지는 않을거고, 일단 현 정권을 무너뜨리고 괴뢰정권 세우는 정도가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젤렌스키가 런을 하면 모르겠는데 키예프에 남아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젤렌스키가 죽기라도 하면 러시아도 좀 골치아플 겁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0&aid=0003413370
발트 3국에서 푸틴의 다음 목표가 자신들이 될 거라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고 어제 영국 의회에서 우크라를 넘어 다른 나토 가입국을 공격했을 때 어떻게 할 것 인가에 대한 말들이 오갔다고 합니다. 푸틴이 아예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찐 나토국을 건드릴 리 없고 본인들 역시 그걸 모르진 않을텐데, 이후 유럽이 단합하여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길 촉구하는 의도적인 발언이겠죠? 가입 시기나 그들 자체 국방력이 형편없다는 걸 봐도 발트 3국의 나토 가입은 천운이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이 이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을 땐 인간적인 감정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알아갈수록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처신을 반복한 우크라이나의 어리석음이 그들에게 그대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바뀌네요. 겉으로는 인도주의를 내세우며 러시아를 비난하고 우크라를 지지한다면서 실제로는 뒷짐만 진 채 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자신들의 행보를 계산하고 있을 각국의 모습을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잔인한 말이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장밋빛 미몽에 빠져있던 유럽이 제대로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로는 출범 이후 계속 저를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옛 영광에 취해 주정뱅이가 따로 없을 정도로 추해진 유럽이 다시 살아날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 되면 푸틴의 참교육이 유럽을 되살린 셈이 되겠네요.
별개로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열심히 싸우니 심정적으로는 응원하게 됩니다. 야누코비치만 없었어도 이렇게까지 끔찍한 꼴을 당할 일은 없었을텐데요.
푸틴도 꼭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그렇게까지 많이 주어진 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네 아무래도 심정적으로는 어쩔 수가 없죠. 어제 현지에서 피난가는 어린 딸과 징집되어 생이별하게 된 아버지가 울면서 헤어지는 영상을 봤는데 저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갈수록 민간인 사상자 소식도 자주 들려오는데 모쪼록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너무 큰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과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꼭 한쪽을 골라야 하는 문제인가요?
저는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어리석다고도 생각하지만 또 푸틴과 러시아가 나쁘다고도 생각합니다. 양쪽은 별개 문제 아닌가 싶은데요.
안 고르는 게 옳습니다만,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에서 끝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문제도 직시하고, 거기서 교훈을 얻는 게 좋습니다. 그러려면 마냥 감상적인 상태로는 어렵습니다.
한편으로 담화에 개입을 원하실 경우, '그런데'로 시작하는 건 일반적으로 그리 좋지 않습니다. 반감을 사기 쉽습니다.
minddiver/ 해양장미님 말대로 처음 이 이슈에 대해 표면적으로 알았을 땐 감정적으로만 바라보고 1차원적인 사고가 많이 작용했는데 이젠 다각적인 면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푸틴에 대한 반감이 모조리 우크라이나 정치에 대한 혐오로 옮겨가고 이제 러시아를 전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바뀐 건 아닌데 제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듯 하네요.
해양장미, 라일리에// 다시 읽어봤는데 그런데~로 시작되는 도입부와 글 내용이 합쳐져서 좀 제가 노골적으로 딴지를 거는 식으로 글을 쓴것 같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고 표현에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