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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 2022. 8. 14. 20:3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ji5zvkuuFg

 

 

 

 

 

1) 이준석은 어차피 당대표가 된 시점부터는 대체불가하고 유일무이했습니다. 그가 시대정신입니다. 시대정신을 가진 이가 직접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비극의 원천적 시발점입니다.

 

 어차피 높은 확률로 이준석은 언젠가 대통령이 될 겁니다. 그때 이준석도 어쩌지 못할 만큼 나라가 망가지지 않기를, 그리고 이준석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립감에 너무 흑화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이준석이 루비콘을 건넌 카이사르가 되고자 한다면, 난 그걸 말릴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2) 트럼프가 수사받는다는 건, 펠로시 패싱이 더 나쁜 일이 되었다는 겁니다. 나는 물돼지 근처에 대깨트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펠로시 패싱이 일어나게 된 경우의 수 중 하나로 결정권자가 펠로시 및 미국 민주당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 승리와 이후 미국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확신하여 그리 되었을 수 있겠다고 추정해 봅니다. 이 와중에 물돼지가 폼페이오는 만난다고도 하고요.

 

 그러나 트럼프가 돌아올 확률은 낮아졌다고 봐야 하고, 펠로시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건재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피크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은 앞으로 금리를 올리는 속도를 어느 정도 조절하면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침체에 맞설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리를 다시 내릴 일은 한동안 없을 겁니다.

 

 이 와중에 이란 핵합의는 드디어 타결 직전 같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러면 사우디가 새가 되겠지요.

 

 

 

 

 

 

4)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계속 안 좋습니다. 원래 무역수지 적자가 없는 나라였는데, 올해 들어 3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적자를 견딜 수 있는 체질을 가진 나라가 아닙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게 고환율 상태에서 벌어지고 있는 적자라는 겁니다.

 

 본래 우리나라는 경제가 나빠지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유입되는 외화의 가치가 올라가서 경제가 회복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 환율에서 무역수지적자가 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건데요.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게 비가역적인 구렁텅이가 아닐까 생각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금세기 들어 중국에 반제품을 팔면서 성장했는데요. 중국이 점차 우리나라 물건을 덜 사고 있습니다. 중국 자체적으로 만드는 게 많아졌고, 중국 경제도 예전 같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중국 상대로 무역수지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상대로 무역수지 적자가 나면 어디서 돈을 벌 수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나마 경상수지는 아직 흑자이긴 한데,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게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이유로 펠로시 패싱을 단행했을 확률도 있긴 합니다.

 

 

 

 

 

 

5) 일본은 한 때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던 나라였습니다. 그렇지만 시대변화에 따라가지 못했고, 전성기가 지나가 버렸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은 많은 장점을 가진 나라입니다만.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잘 따라가고 있을까요? 나는 회의적입니다.

 

 예전부터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 현재 심각한 문제가 있고 그걸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랬던 과거의 태도가 언젠가부터 사라져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는 그런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문제들이 잘 해결된 게 아닌데,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잘 나갔는데,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6) 한국과 일본의 큰 차이 중 하나로 크리스트교 세력의 강약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남부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별나게 광적이고 자유국가의 원칙에 도전적인 근본주의 개신교 세력이 있고, 미국이 그러하듯 극우파의 기반이 되고 있는 반면 일본은 크리스트교 세력이 매우 약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속적인 반면, 일본은 신토와 불교가 문화에 더 융합되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서구 국가 문화에 크리스트교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일본은 서구 국가 중 크리스트교 세력이 매우 약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일본의 신토나 불교는 종교색이 약하며 다신교적인데, 배타적인 유일신 사상이 섞여 들어가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서구 국가 중 가장 세속적인 국가인 동시에 광적인 크리스트교 세력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크리스트교도들은 우리나라 문화가 반영되어 또 매우 세속적이고 기복신앙이 강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적 비극은 극우 개신교 세력과 NL 운동권 세력이 양대 세력이라는 것입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이 두 세력만이 거리에 엄청난 사람을 동원할 조직력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 두 세력 빼면 규모 있는 시위라거나, 조직적인 정치적 행동이 거의 불가능한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7) 물돼지가 취임 연설에서 이야기했던 자유가 이준석이 이야기하는 자유이길 바랐으나, 실제로는 자유의 새벽당에서 이야기하던 자유임이 점차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자유의 새벽당은 트럼프 지지층 및 극우 개신교도들과 색깔이 비슷합니다. 나는 아주 오랜 기간, 그 세력의 활동을 보고 그림자를 봐왔습니다.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와 좌천룡들이 권력을 쥐고 있던 기간에는 그 자칭 자유(지상)주의자들과의 마찰을 일단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으나, 좌천룡들이 난 자리에 우백서(友白鼠) 떼가 들어섰으니 마땅히 퇴치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레이하운드 이준석은 테리어의 역할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 우파가 이렇게까지 망가진 이유는 근본적으로 철학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구성원 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생각이 있어 보이는 부류도 민주당과 유사한 사고방식을 지닌 경우가 많고, 민주당과 차별화되고 더 나은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은 극소수입니다.

 

 우파는 본래 온건하고 신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우파고, 우파가 전통을 존중하고 보수적인 이유도 그래서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전 그대로의 우파는 적어도 잘 보이는 곳에는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치에 열을 올리면서 나서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까요. 실제로는 자극적이고 광신적인 극우파가 대두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국민의힘은 굳이 보자면 보수정당이라기보다는 극우정당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과 구성원이 극우성향이 강하고, 물돼지를 필두로 그것에 잠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황교안도 극우 태극기 개신교도와 함께하면서 당을 나락으로 빠뜨린 적이 있는데, 그것이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나라에서 헤게모니를 쥔 쪽은 민주당 쪽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주석 정권의 처참한 실패와 함께 이제 그건 다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에 대안적 헤게모니를 내세우며 등장한 게 이준석입니다. 그러나 물돼지가 이준석을 팽함으로 우리나라는 헤게모니의 부재가 도래하였고, 무정부를 넘어 무철학과 혼돈의 시대가 펼쳐진다는 생각입니다.

 

 물돼지는 취임할 때 자유를 여러 번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물돼지가 집권하고 자유가 실제로 증진되었느냐 하면 아닙니다. 그럴 조짐조차 없습니다.

 

 

 

 

 

9)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우호국으로 만들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자충수를 계속 두다가 결국 전면적 침략전쟁까지 단행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만들었지요. 그리고 그 대가로 러시아는 망해가는 중입니다.

 

 중국도 다른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시진핑 집권 이전에는, 또는 센카쿠 분쟁 이전에는 중국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문제가 있더라도 점점 개선될 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앞으로 오랜 동반자가 될 거라는 전망도 많았습니다. 00년대 반미감정이 한창일 때에는 미국보다 중국에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박근혜의 전승절 참여는 그 시대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은 모든 우호관계를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한령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보다 우리나라를 존중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쌓으려 노력했다면 현재 한중관계는 지금 같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물돼지 정권도 다른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충수를 둘 거라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 자멸을 선택했듯, 물돼지 정권도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물돼지가 유승민과 이준석을 품었다면 얼마나 다른 오늘이었을까요.

 

 

 

 

 

10) 국민들 사이에서 민주정의 불길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열망이 꺼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왔습니다. 조국, 윤미향, 박원순, 김상조, 장하성, 김현미, 이재명, 안철수, 김동연, 김은혜, 윤석열, 배현진, 김기현, 홍준표 등등. 각광 받고 기대를 모으던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배신해왔지요.

 

 이런 실망의 누적은 결국 민주주의라는 신앙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심리가 밑바탕에 깔린 상태에서 공동체의 붕괴 위기를 느끼게 된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위버멘시의 등장을 고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유민주정이라는 모델이 흔들리는 건 중국과 러시아에게 좋은 일입니다.

 

 

 

 

 

 

11) 이준석이 양두구육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 보면 나도 지난 대선에서 개고기를 판 입장인데, 지난 대선 출마자 전원의 웅장한 자태를 보면 어쩔 수 없었다고 해야겠고요.

 

 내일이 말복인데 원래는 개고기 먹는 날이지만 대신 양두구육 사자성어를 떠올리며 양고기를 먹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나는 내일 점심에는 닭을, 저녁에는 양을 먹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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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8.14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어제 이준석 성명을 보면서 윤석열이 이준석에 가진 편견과 인식은 애초부터 그랬던 거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국힘과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을 개고기로 비유했다고 몰아서 반발하고 나섰던데 오히려 자기네들이 대통령이 개고기라고 홍보해서 지지율이 낮은 상황인데 개고기 프레임 자충수에 빠지는 게 아닌가 싶군요.
    2. 이번에 폼페이오는 전직 장관이라서 예우를 해도 상관은 없는데 펠로시가 더 격이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만난 것은 모양새가 이상한 것은 확실하네요. 토니 블링컨이 안 만나서 펠로시에게 화풀이를 한건지 아님 틀튜브에 빠져서 그런건지 참 의문이긴 한데 조만간 미국 의회사절단이 대만 방문한다는데 한국에 또 들르거나 혹은 패싱하고 일본은 방문하면은 꽤나 말이 많을 거 같네요.
    3.이준석이 비대위 가처분 신청했는데 만약 인용이 된다면 윤리위 징계 가처분도 이어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4.이준석 연설 내용중에서 웹사이트 검열 그게 빡치긴 하네요
    이준석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는데 정작 이준석이 했다고 빡구 먹이고 정작 무지성으로 북한 방송 개방한다 이딴 거나 하니 정책에 대한 빌드업도 안 먹히고 이해도 안 가고 용와대가 개판일만도 하겠어요.
    5.얼마 전에 제가 엠팍의 준까들이 이상하다고 했었는데 어제 이준석 발표를 하고 이후에 엠팍 게시글로 투표를 해봤더니 투표 인원의 8퍼에서 7퍼 정도로 나왔더군요. 결론은 시끄러운 소수에 불과한 거 같네요.

    • 해양장미 2022.08.14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사자성어가 양두구육이라 개고기 대접이라도 해주는거지, 실제로는 쥐고기라 해줘도 과분할 수준입니다.

      2. 이미 새벽당하고 손잡은 게 들켰는데 펠로시는 패싱하고 폼페이오는 만난다면 추론이 뻔하지요. 누가 봐도.

      3. 모르겠습니다.

      4. 정책에 철학적 일관성이 없고, 지나치게 수준 이하인 언행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을 실질적 무정부 상태라고 생각할 겁니다. 저도 그러니까 과감하게 물돼지를 빨리 끌어내리자고 하는 겁니다.

      5. 시끄러우며 조직적인 소수겠지요.

    •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8.15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오늘 광복절에 담대한 결정인지 뭔지 한다고 했더니만 북괴에게 식량을 주고 자원을 교환한다는 것을 면제 받으려고 하네요 문정부랑 다를 게 없네요

      2. 7월부턴가 박민영 그 사람이 이준석과 거리를 두고 비판하는 것과 같은 당의 문성호 대변인에 대해서 이미 사과해서 해결된 건을 가지고 문제 삼아서 까고 뒤로는 펨코 등지에서 쪽지로 공작질을 했다는 정황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게 안 먹혀서 포기를 했던 것으로 아는데 사실 그게 자리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움직였다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 거 같더군요. 이러한 행보가 새보갤 그쪽에서 누가 작정하고 신상을 팠더니만 디씨에서 일베용어 등을 쓴 정황이 포착되었더니 동생과 아이디를 공유해서 동생탓으로 넘기더군요. 그걸 보면서 노무현의 아내가 받았다란 일화가 생각나게 하는군요.

    • 해양장미 2022.08.15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역시 김한길이 정권의 코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함부로 권력을 쫓으면 비호감을 사고 더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정해지는 법입니다.

      한편으로 참 이준석 표현을 빌어 낭인기질을 가진 자들의 비율이 국힘에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만신전 2022.08.15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같은 상황에서 물돼지가 탄핵되거나 하야하면 이재명이 다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어느쪽이든 끔찍하기 짝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22.08.15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돼지가 정신 차리고 이준석이 여당 내 야당처럼 자리매김하면 모르겠는데, 확률은 희박하고 이대로 가면 어차피 어떻게 되건 정권이 교체됩니다.

  3. 익명 2022.08.15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의 새벽당이 말하는 자유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백신 안맞을 자유, 코로나 대유행해도 교회 예배 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이슬람 이민자 막고 탄압할 자유, 동성애 탄압할 자유 같은 겁니다. 괜히 극우들 보면서 네오나치 같은 소리 하는 게 아니지요.

      이준석 관련해서는, 정치판에서 빛나는 게 이준석밖에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쯤되면 이준석 본인도 나 아니면 이 나라는 안돼...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게 틀린 것도 아니고.

  4. 민물장미 2022.08.15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돼지가 끌어내려진다면, 반대 급부의 지도자가 집권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은데....지금 상황으로는 이재명이 2017년의 문재인처럼 천운을 누릴 공산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지금 무정부상태의 대한민국보다도 더 절망적일 것 같습니다. 김종인 말처럼 국운이 다한 모양입니다. 오세훈이나 이준석이 여당 내 야당 포지션을 확실하게 취한다면(이준석은 이미 천명했습니다만), 12년의 박근혜처럼 여당 뽑아도 정권교체 프레임을 점유할 수 있겠지만...이준석 담그는 모습을 보면 그 누가 쉽게 반기를 들 수 있을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22.08.15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가 08년의 박근혜에 비해 22년의 이준석은 개인 역량은 더 높을지 몰라도 신성이 없고 세력도 미약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MB에 비해 물돼지는 더 비상식적이고요.

      MB는 어쨌든 지지율 회복하고 5년 꾸려 나갔는데... 물돼지를 보면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심히 의심이 됩니다.

  5. 미사일샤워 2022.08.15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지금 시점에서 최선의 상황은 하루빨리 이준석이 당을 장악하는 것인데 이게 쉽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여론을 보면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겠지만 항상 중요한건 당심이겠지요

    최근 친이준석 권리당원이 많이 늘어 났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당심을 결정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너무 어려운 길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이준석이 돌아왔을 때 대한민국이 너무 무너져있지 않으려면 어찌되었건 최대한 미국 주도의 동맹에 올라타야 될 것 같습니다. 신냉전의 시작으로 미국도 동맹이 더 중요해졌으니까 분명 기회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한한 폼페이오도 윤석열에게 쿼드에 동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은 이런 것일 것 같습니다. 만에하나 이재명이 집권하더라도 서방에서 이탈할 수 없게 비가역적인 대못을 임기동안 박아 놔야 됩니다.

    윤석열이 극우인지는 모르겠지만 극우라면 미국 MD편입 정도는 해야지 면이스지 않겠습니까?

    3. 자국 정치는 정파성 때문에 대깨짓을 한다쳐도 외국 정치인을 대깨짓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트럼프는 이것저것 다 떠나서 한국 입장에서만 보자면 문재인과 협작하여 북핵을 용인하려고 시도하였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려고한 간첩입니다.

    이걸 우파연하는 이들이 트럼프를 찬양하는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전략으로 보자면 트럼프가 극우니 민주주의를 망쳤냐느니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말이니는 전혀 국내 대깨트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진지하게 트럼프 빨갱이설을 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러시아와 중국의 선택을 보면 전통적 냉전관인 '전갈과 개구리'와 '전사와 상인'이 여전히 유효한 것 같습니다.

    http://m.egloos.zum.com/sonnet/v/4308037
    http://m.egloos.zum.com/sonnet/v/4633563

    개인적으론 전갈이 개구리가 전사가 상인이 되는 경우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2차 세계대전의 독일과 일본처럼 처절한 몰락 후에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를 바꿀 아주 드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온 기회인만큼 적당히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준석의 신속한 당 장악은, 그것을 위해 저도 할 수 있는 건 하겠지만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잘 안풀릴 확률이 꽤 높은 상황이면 잘 안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을 준비해야하니까요.

      2. 저는 물돼지가 애매하게 극우물든 좌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행보가 오락가락하고 이상한 겁니다.

      노무현도 왔다갔다하긴 했지만 그건 노무현이 가진 세계관과 노무현이 가진 통찰력 및 현실 감각이 충돌을 일으켜서 그런 것이었고... 물돼지는 그런 게 아닙니다. 물돼지는 노무현과 같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3. 대깨트는 사람말이 통하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큐아넌 딥스테이트 믿는 수준이라.

      문제는 대개트 극우개신교회가 워낙 물밑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그 밈이 과도하게 퍼지고 있다는 거라, 아직 구제 가능한 사람이나 구제하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4. 이번 사건에서, 저는 금융업 종사자들이나 에너지 산업 종사자들이 러시아를 지나치게 상인의 관점에서 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신유라시아주의와 푸틴 및 실로비키의 분노와 욕망, 무엇보다도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합리적 시장가설을 가지고 접근하면 안 된단 말이지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6. amg35 2022.08.1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한국은행 다니는 형과 예전에 대화를 나눴을때 미중무역분쟁이 노재팬보다 경제 타격이 훨씬 심했고 일본 척지는 것보단 중국 척지는걸 조심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실무 관료진도 대체적으로 균형외교 지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건 아니고 또다른 최악이었네요.

    3. 트럼프가 터트린 짓을 드디어 하나 치우나봅니다. 트럼프 정권기 미국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이란과는 협상, 북한과는 대립이 상책인데 왜 정반대로 하냐는 거였죠.

    4. 고환율에 수출이 살아나지 않는다라...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현재 고환율 손해 감수하고 미국 나와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슬퍼집니다. 한국인 특유의 유행편승, 몰빵성향 때문에 대중무역에 과도하게 의존한 후유증이 순수 경제적으로도 나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5. 플라자합의가 중요하긴 하지만 사실 일본의 몰락은 합의 후 나아갈 길을 잘못 잡은 것에서 비롯되었죠. 전세계 자산에 투자해 본사경제 만들겠다고 금리 낮췄다가 국내에도 버블이 끓어 오른게 문제였으니 말입니다. 동일한 전철은 아니지만 한국도 길을 잘 못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자유주의 약소국 한국에서 사회 자유가 이만큼 증진된 데에는 사대주의가 큰 역할을 한 것도 있는데 코로나 이후 그게 많이 망가진 것 같습니다. 한국식 사회규범, 언행과 규제의 선 등을 옹호하는 경우도 늘었고 말입니다. 사실 백신, 마스크, 거리두기 준수같은 코로나 대응도 전형적인 한국식 조리돌림이랑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만든 거니 딱 비상시국에만 좋았던 것에 가까운데 이런 생각은 또 잘들 안하니....

    6. 한국이 일본보다 기독교 자체가 많이 퍼진것도 있지만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서북청년단 등 공산주의에 원한가진 월남 개신교도들 입김이 너무 셌던게 기독교 정치세력화와 미 남부 수준 극단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해방정국과 한국전 당시 기준으로는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나 죄는 죄고 이제는 그때의 인식과 이념을 뛰어넘을 필요가 있는데 말입니다.

    8. 홍준표는 중재 포기선언 후로도 계속 이준석의 싸가지가 문제라고 공격하더군요. 정치력은 몰라도 철학은 확실한 유승민이 옛 동지 이준석을 비호하며 반윤 선두에 선 것과 대조적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물동량 자체가 중국 >> 일본이었으니 미중무역분쟁이 당연히 꽤나 더 큰 타격이었는데, 그에 앞서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었던 일본과 괜히 틀어진 게 문제였고, 중국이 한한령을 일방적으로 먹인 시점에서는 더 이상 중국에 미련가지면 안 될 상황이었지요. 외교정책이건 경제정책이건 심하게 잘못한 겁니다.

      3. 제 블로그는 식사하면서 보기에 문제가 없도록 세팅 중이기 때문에, 배설물 관련 표현은 사용을 피해주심을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수정 요청하겠습니다.

      트럼프는 NL에게 이상적인 미국 대통령이었는데, 극우파들이 대깨트가 된 건 참으로 웃픈 이야기입니다.

      4. 네. 이 문제는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란 심각함입니다. 환율이 이러면 우리나라는 흑자를 봐야 정상인데... 이건 아무리 봐도 구조적으로 함정에 빠졌다는 겁니다. 제 생각엔 대중무역의 달콤함에 다들 너무나 깊이 빠졌고, 그것에 중독되어 빠져나가야 할 때 충분히 다 못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있습니다. 한한령 이후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줄이거나 이전을 했는데, 이 때 하필 반기업적인 문주석 정권이기도 하고 인건비가 많이 올라가는 추세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중국도 아닌 동유럽같은 다른 나라들에 공장을 잔뜩 늘렸습니다. 이게 경상수지는 흑자가 나더라도 무역수지는 적자가 나는 구조에 일조한 것 같습니다.

      5. 아마 일본이 플라자합의의 결과를 제대로 인지했다면, 무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건 합의를 그렇게 쉽게 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당시 일본은 플라자합의의 해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지요. 일본만 그랬던 건 아니기도 하고.

      그나마 덕분에 일본은 재정수지로 아직도 먹고살만한 나라가 되긴 했습니다만... 영광은 과거의 것이 되었지요.

      문제는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70~90년대 일본급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제 교만해져가지고... 당분간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참교육을 당해봐야 다시 이 교만함이 줄어들겠지요. 최악의 루트로 가면 참교육을 당해도 국수주의적으로 가게 될 테고요.

      6. 제가 알기로 분단 이전부터 북쪽 개신교회는 광신적이고 유난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류가 말씀하신대로 서북청년화되어 월남해 테러와 학살을 저지르고 다녔지요. 지금도 우리나라 교회에 그 영향이 강하고요.

      정치화되고 극단주의적인 교회 세력이 우리나라 우파에 워낙 입김이 강해서 문제가 참 큽니다. 황교안 시절은 아예 노골적이었고, 지금도 꽤 영향을 끼치는 걸로 보이고요.

      8. 유승민은 원래 이준석과 가깝기도 하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물돼지의 개입으로 패배한 원한도 있긴 하지요.

      대조적으로 홍준표는 권력에 납작 엎드린 모양새인데, 영 아름답지 못합니다.

    • armalitear15 2022.08.15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은 민족주의성만 보면 참교육 당하고 정신차리기보단 세르비아처럼 더 국수주의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고 내전후 세르비아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모든게 전부 남탓으로 돌리고 철저한 친중 친러 국가가 되었다 하죠.

    • amg35 2022.08.15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이정도는 많이 쓰는 관용표현이라 생각해서 실수를 저질렀네요. 수정 완료했습니다.

      armalisteat15/지난번에 미국이랑 합의로 조지아에 공장 짓기로 한거랑 우크라이나 전쟁, 팰로시 패싱 건으로 서방에서 압박들어오는 거에 볼멘소리 하는 국민들 보면 가능성 충분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mg35

      / 감사합니다.

  7. minddiver 2022.08.1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사실상 입국 전 코로나 검사 때문에 해외여행이 리스크가 커서 심리적으로 막혀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만약 저게 없어지고 해외여행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경상수지가 나빠질수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22.08.15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상수지는 한국이 순채권국인 거하고, 국내 기업 해외 공장 같은데서 물건 만들어 판 게 영향을 줘서 아직 흑자이긴 합니다만... 그마저도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작년에 비해 반토막입니다.

      이야기하신대로 해외여행이 풀리면 풀릴수록 또 관련하여 적자가 추가로 생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여행 오는 사람보다 나가는 사람이 많은 나라니까요.

  8. armalitear15 2022.08.15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윤석열이 대놓고 이준석에 대한 반감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정치 망치는거 보면 답이 없습니다.
    지금 문재인과 이재명 일당의 악행 찾아낼 골든타임을 이준석과 내부분열 소모전에 이렇게 낭비하고 있고 말이죠.

    2.극우 유튜버 보고 패싱한 펠로시 패싱한건 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트럼프는 말 그대로 미국서 하딩 제외하면 최악의 대통령으로 뽑히고 남는 인간인데 말이죠.

    6.근본주의 개신교 세력이 커진데는 미국 영향 말고 이북쪽 공산화의 역할도 지대하다 봅니다.
    수많은 기독교도들이 공산당 탄압을 피하면서 월남하며 극단화된게 그때가 시작이였으니요.

    8.이번에 정규재가 말했던게 떠오르네요 그나마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게 이준석이라 하며 돌핀즈를 비난했는데 , 진짜 우파쪽은 제대로 된 철학이 없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앞으로 물돼지가 이준석을 수단방법 안가리고 멀리 보내버린다면, 거기에 힘을 다 소모하여 문주석이나 리재명을 칠 힘은 남아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2. 하딩을 포함해도 이제 최악이라 할만하다고 봅니다.

      6. 개신교회는 전후 60~8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이촌향도, 근대화와 맞물려 있지요. 반공주의 극우 교회와 군사정권의 이해관계가 맞았던 면이 있고요.

      8. 애초에 우리나라 우파가 커먼센스 있는 헤게모니와 블루프린트에 신경을 쓰는 집단이었으면 선거 4연패와 박근혜 탄핵이라는 대참사를 겪을 일도 없었을 겁니다.

    • minddiver 2022.08.15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물돼지가 이준석을 수단방법 안 가리고 멀리 보내버린다는 것이, 진짜로 정치생명이 끝나거나 사회에서 매장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신가요?

    • 해양장미 2022.08.15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희정' 만들 수 있단 말이지요. 적어도 시도는 이미 하고 있다고 보고요.

    • 익명 2022.08.15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효때문에 되지도 않을 성상납건 가지고 가세연하고 같이 대통령실 레벨에서 물고늘어지고 경찰 윗선이 노골적으로 개입하는게 '안희정' 사건하고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그나마 안희정 사건은 실체라도 있고, 판결은 말도 안 되지만 안희정이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는 점에서는 다르겠네요.

      이미 물돼지는 이준석을 멀리 보내기 위해 지나친 에너지를 쏟고 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적당히 멈추기엔 너무 많이 왔고요.

      그에 대한 제 답은 어떻게든 물돼지를 빨리 끌어내려야지 다른 답이 없다는 거고요.

    • 익명 2022.08.15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9. 익명 2022.08.15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오. 먹지 않습니다. 정서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릴 때 개소주는 모르고 한동안 먹었던 것 같네요. 맛있다고 해서 한 때 먹어보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만, 실제 생긴 거 보니 전혀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먹는 건 그리 신경쓰지 않고, 존중하려는 편입니다. 위생적이고 인도적인 도축과 유통을 위해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양고기는 어느 정도 일상적으로 먹습니다. 아주 자주 먹는 건 아니지만, 소고기처럼 양고기도 냉동실에 보관하다 먹고 있습니다.

  10. 익명 2022.08.15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5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적자를 거의 겪어오지 않은 나라지요. 2020년엔 적자가 있긴 했습니다. COVID-19 쇼크로요. 그렇지만 그 이전엔 2010년대 내내 적자가 없었어요.

      문제는 이게 일시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도 그동안 중국이 채권을 많이 사 주니까 마냥 소비만 하는 경제가 돌아갈 수 있었던건데, 중국이 미국채 내다판지 꽤 됐습니다.

      5) 일본은 이미 장기적인 세월에 걸쳐 연착륙을 하는 데 거의 성공한 나라고, 국제적인 입지도 잘 다져놓은 나라입니다. 그렇게 하는 건 쉬운 게 아닙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이제 랜딩 해야하는데... 연착륙이 불가한 상황에 처해있어요.

      7) 안하던 걸 익히고 안하던 생각을 하는 건 고통과 에너지 소모를 수반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개선되는 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어렵습니다.

행운의 대가

정치 2022. 8. 6. 15:3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UnJG6OR9XA

 

 

 

 

 

1) 사람이 살다가 지나친 행운을 만나는 건 꼭 좋은 경험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 그런 건 사람을 망가뜨리거든요.

 

 우연히 해본 도박이라거나 처음 시작한 주식, 코인 등에서 대박이 났다. 그러면 많은 경우 인생이 망가집니다. 행운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결과값은 평균에 수렴합니다. 그러나 행운을 맛본 초보자들은 그 도취를 잊지 못합니다.

 

 2020~2021년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 코인, 부동산으로 보유한 자산의 장부가격이 높아지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자산상승기에 올라간 계좌의 금액을 진짜 자신의 재산으로 바꾸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빠르게 복직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잠시의 열병으로 끝나지만, 아예 망가진 사람들은 복직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물돼지는 어떨까요? 물돼지가 만난 행운은 보통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게 아닌데요.

 

 

 

 

 

 

 

2) 돌고래 논란이 빚어질 당시, 나는 물돼지가 본질적으로 교만한 생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과 다른 경쟁 후보에 대한 그 어떤 존중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는 이미 승전한 자처럼 행동했고, 기존 국힘 구성원들과 다른 후보들을 피지배자처럼 대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자발적인 복종을 선택한 국힘 구성원들을 보며, 나는 이 정당이 참으로 근본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패전 이후 어처구니없이 맥아더를 환영했지만, 그래도 그건 싸울 만큼 싸우다 핵공격까지 두 번 당한 이후였습니다.

 

 국가가 국가인 이상 지켜야 할 게 있듯, 정당은 정당인 이상 지켜야 할 게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2021년 보궐선거에서 이준석은 마땅히 오세훈의 편을 들어야했고, 안철수의 편을 든 것들은 해당행위자였습니다. 돌고래 논란 당시 윤석열에 붙은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들은 유사시 가장 먼저 나라를 배신할 부류들이었지요.

 

 물론 정당이야 뜻과 가치로 하는 거니까 뜻이 다르면 당적을 옮길 수도 있고, 분당할 수도 있고, 이자스민처럼 타의적으로 당적을 옮기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만 국민의힘 구성원들은 정당이라는 게 민주정에서 어떤 것인지에 대해 기본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3) 교만한 남자가 과분한 행운을 만나면 쉽게 망가집니다. 스스로를 하늘에게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식으로, 나는 행운의 남자라고 생각하게 되기 쉽지요. 물돼지의 경우 김건희같은 연하의 미인과 결혼하고 10년 만에 얼떨결에 쉽게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스스로의 운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뻔합니다. 나는 뭘해도 되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물돼지만 뭐라고 할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체가 과분한 행운 위에 선진국이 된 나라라 봐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 과로할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긴 한데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동생산성이 아주 좋냐고 하면 그건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문제가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70년대에 당시 기준으로는 위험할 만큼 무리했던 중공업 투자가 운 좋게 대박나서, 그리고 냉전종식으로 인한 중공의 성장과 함께하며, 일본이 플라자합의와 평균연령 증가로 추락해서, 삼성의 전략이 대성공하면서 여기까지 커온 나라인데요. 여러 행운이 겹친 것으로 큰 거라 교만하고, 이 위상을 지속할 만한 밑바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물돼지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준이 비슷하게 맞아요.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3연속 대통령이 이렇다는 건, 이게 우리 현실이라는 겁니다. 거기다 우리나라는 피해의식도 많고, 주변 국가에 사정봐달라, 뭐 해달라, 간보겠다. 할 때가 많고 그렇지요.

 

 

 

 

 

4) 회사에서 일 잘 하는 직원과 일 못 하는 직원은 여러 차이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일 못 하는 직원의 가장 큰 특징은 본인한테 누가 지시하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게 여럿이 하고 있는 커다란 업무 프로세스에서 어떤 위치이고 어떤 역할인지, 주변에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해야 주변에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들의 일을 줄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격이 착하고 그나마 시키는 일이라도 열심히 잘 하려고 하면 나쁜 직원은 아니지만, 주어지는 일만 하면 결국 일 욕심이 없는 겁니다.

 

 주변의 프로세스를 파악하려는 욕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스스로의 행위와 위치에 대한 의문이고요. 무언가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않는 사람은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겁니다. 아니면 자기밖에 모르거나.

 

 그런데 나는 우리나라 문화와 교육이 권위주의적이고, 강압적이고, 타율적으로 말 잘 듣는 사람을 양산함으로 결과적으로 좋은 직원을 뽑기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에서 추구하는 인간 성향은 주변에도 잘 맞추고, 예의 바르지만 압박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고, 자율적인 사람인데요. 기질 자체가 원체 주도적이고 주변을 파악하려는 욕구가 충만한 사람들은 어떻게 교육받더라도, 어떤 환경에서 자라더라도 결국 그렇게 되지만 대다수는 아닙니다. 게다가 요새 청년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내향적인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치 외교 문제에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다수는 일 못 하는 직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전체에서, 서방 자유 세계에서, 서플라이 체인에서 어떤 위치이고 어떤 역할인지, 우리나라의 행동이 주변에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주변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고위층조차 평균적인 이해 수준이 바닥입니다. 행운으로 올라간 나라고, 교만하고, 피해의식은 강하다보니 주변파악 하나도 못하고 콧대는 높고 매사에 피해자인 척 하는 여자처럼 다른 나라들에 굴고 있단 말이지요.

 

 우리나라가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인 건 그냥 내부적으로만 그런 게 아닙니다. 대외적으로 우리나라가 구는 모습 자체가 K-페미니스트와 비슷합니다. 그나마 아직은 우리나라가 생산 경쟁력도 있고 기술력도 있고 군사력도 있지요. 여자가 피곤하게 굴더라도 어리고 예쁘면 주변에서 그럭저럭 넘어가기도 합니다만, 콧대높은 것도 어디까지나 어리고 예쁠 때 허용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평균연령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지요. 현장 업무들은 매뉴얼화 안 되어 있어서, 후대에 승계 안 되면 로스트 테크놀로지화될 게 널렸고요.

 

 남페미가 많은 이유도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게, 남페미가 과학이긴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남페미들도 사고방식이 사실 여페미와 크게 차이가 없어서 그럴 수가 있어요.

 

 

 

 

 

5) 근래 물돼지 정권의 행보를 보면 동북아 균형자론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이 망상이 공식화되었던 건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땐 온통 운동권 천지였으나 대통령 노무현 개인이라도 막판에 국익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감각과 결단력이 있었지요. 그래서 노무현은 운동권에게 미움받았었는데요.

 

 스타플레이어였던 노무현이 가졌던 능력 같은 건, 물돼지에게서는 그 비슷한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뭍에 올라와 만취한 물돼지의 비틀거림이 국가의 행보에 그대로 반영될 것 같습니다. 걸어다니는 재앙을 겨우 넘기니 이번에는 헤엄치는 종말이 찾아왔습니다.

 

 내 생각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가진 사람은 소수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다수지만, 그 해결을 위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소수라는 이야기입니다. 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잘 모르고, 매사에 주먹구구인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결국 문화와 교육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 우리나라 교육에는 답이 있을까요? 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 나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길을 잘못들게 되었는지 시간을 들여 지켜봐 왔습니다. 원천적인 문제는 담론을 주도했던 게 이미 90년대부터 운동권 좌파들이었고, 그에 대응하는 담론이 성장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것을 우리나라 자칭 보수들은 안티질만 해 왔다로 정리합니다. 이명박근혜는 명백한 담론 없이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박정희 향수로 당선되었는데, 그 끝은 박근혜의 탄핵이었습니다. 박근혜는 박정희가 아니었고, 박정희가 설령 살아돌아온다 해도 그 방식을 21세기에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었지요. 이미 사회는 박정희의 유산을 승계하고 단점을 고쳐나가야 했는데, 그래서 그나마 무언가 개혁의 담론을 내세우던 문주석님과 운동권이 필연적으로 권력을 쥐게 되었습니다. 시대적인 대항마라면 안철수였겠으나, 안철수 본인의 절망적인 정치적 자질과 인간적으로 도저히 가까이하기 어려운 성격으로 인해 또 다른 대안은 좌초되었지요.

 

 문제는 운동권 좌파식 담론은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었고, 이미 그 비현실성과 수명의 다함을 알아챈 구성원들이 극단적인 도덕적 붕괴로 치달으며 공적인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사적인 전용(轉用)이 일상화되면서 디스토피아가 도래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대안적 담론을 내세운 유일한 인물은 이준석이었으나, 이준석은 장유유서와 겉치례가 도그마인 이 나라에서 바로 권력을 쥘 수 없었고, 오로지 안티테제 그 자체였던 물돼지가 대통령이 되는 비극이 일어나고 맙니다. 물돼지가 최후에 경쟁했던 인물이 그 리재명 두목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참 비극적인 한 해를 겪고 있습니다.

 

 

 

 

 

 

7) 4 제안과 항공모함을 대동한 펠로시의 대만방문은 신냉전의 첨예화를 의미합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이 사태를 가볍게 봐서는 아니 되나, 이 나라에 정치는 실종되어 있습니다.

 

 내 생각에 이 나라는 하부구조가 더 이상 체급을 지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종합적인 수준보다 나라가 행운에 의해 위상이 너무 높아져서, 지탱이 안 된다는 겁니다. 교육 수준, 학문의 수준, 시민들의 교양과 행복도, 삶의 방식과 철학, 시민적 권리와 의무, 법률과 규칙 체계 같은 것들이 이 위치와 급변하는 세상을 못 따라갑니다. 상황이 좋아졌으면 빨리 따라가면 될 일일 텐데, 이렇게 못 따라가면 결국 나라의 위상이 내려오는 게 순리입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만.

 

 오늘도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는 행운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것 외에는 답이 없으니까요. 계속 행운이 따라줬고. 이는 마치 기술주 투자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오르고, 오른 가격이 오래 유지되거든요. 그러나 성장성이 끝나고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기술주는 결국 더 이상 쳐다보지 말아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8) 복합적인 문제들이 충돌하고 있지만 아직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 기울지 않은 게 많아 보이는데,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미래가 예상이 안 됩니다.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 자체가 신뢰할 만한 팩트고, 확률적으로는 좋은 미래가 없다는 것도 팩트가 되겠습니다.

 

 작년에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대선이 이낙연 vs 홍준표가 될 수 있었어요. 그랬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나은 오늘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6 따봉 이후에는 물돼지가 개선되었을 거라 믿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다른 방법도 없었고. 리재명은 7공주와 손잡고 젤렌스키를 모독했고. 이준석을 응원하지 않을 수도 없었지요. 그러니까 결국 무지성 대깨윤들에 의해 경선이 망가지고 우파정당의 근본이 붕괴한 이후, 지금은 필연적인 비극인 것이겠네요.

 

 이 나라가 이러다 언젠가 망하게 된다면, 그 마지막 모습은 고구려나 송 같이 장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조선처럼 그렇게 망하게 되겠지요. 어쩌면 발해처럼 망할수도 있겠고요.

 

 우리 각자는 최악의 경우 나라를 잃어도 행복하게 잘 살 생각을 하고, 그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할 수 있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해봐야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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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쿠루도 2022.08.06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의 인구문제는 가히 파멸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데,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조차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사회에 있을때도 어렷풋이 느끼곤 했었는데,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해보니 인구문제는 이미 파멸이 꽤 진행된 상태입니다.
    최전방 부대조차 정해진 편제의 절반밖에 못채우고 있는데 후방부대쪽은 어떤 참사가 일어났는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8.06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문제가... 청장년들이 사는 동네는 같이 청장년들이 모여살거든요. 그래서 별로 티가 안납니다. 오피스쪽 출퇴근하면 사회활동하는 연령대가 많고.

      그런데 인천만 해도 좀 오래된 동네 다녀보면 아이는 존재하지도 않고, 청년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구도시 초등학교들 전체인원 보면 90년대에 비해 1/X 수준이고요. 이게 무려 인천 본토에서 벌어지는 일이지요. 지방이 아니고요.

      다니면서 상가 고층 올려다보면 예전에는 학원, PC방, 주점, 당구장 같은 게 가득했던 곳에 어느 새 요양원이 채워져 있는 걸 금방 알 수 있기도 합니다.

  2. eliface 2022.08.06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는 본문에서 말씀드린 행운에 더해서 리먼 사태를 우리나라가 비교적 스무스하게 넘어간 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사안일함에 한몫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지간한 나라들은 십수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트라우마가 생생한 사태를 상대적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다 보니 저출산 문제, 외교 문제, 안보 문제, 경제 문제 등이 아무리 쌓이고 쌓여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대책없는 낙관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있는 느낌이에요.

    여기에 미국과 일본 같은 주요 우방국들이 한국이 아무리 외교적으로 진상짓을 하고 페미짓을 해도 아직까지 어찌어찌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한 것 같고요.

    - 본문에서 말씀하신 평균수렴이 대내적으로는 박근혜-문재인-윤석열(경쟁자 이재명) 3연타가 상징하는 정치인의 질적 저하로 나타나고, 대외적으로는 외교에서 보여주는 진상 페미짓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2.08.06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또 미국처럼 리먼으로 쇼크를 강하게 맞은 나라는 그게 좌파들을 잔뜩 양산하는 도화선이 된 걸 생각해보면, 어느쪽이 더 나았을지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8.06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가끔 하고 있는 이야기인데, 다른 나라들은 리먼때 힘들어하면서 가계부채를 한 번 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IMF때 한 번 털고, 그 이후에 리먼때는 못 털어서요. 지금 누적부채가 엄청납니다. 기업부채도 마찬가지고요.

      리먼 거의 안 겪고 외환위기 이후 20년 이상 쭉 행운의 상승계단을 밟고 올라왔는데, 문제는 내려가는 계단은 없어보이고 뒤돌아 내려갈 수도 없어보입니다. 앞은 절벽인 것 같고요.

      일단 추락하고 다치는 건 어쩔 수 없겠고... 나라 명줄이 그러고도 붙어있다면 아주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럴 힘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리먼에 의한 경제적 쇼크는 크게 안 겪었지만, 그 타이밍에 노무현이 죽으면서 외국 좌파들 영향은 또 많이 받았지요.

  3. 성세자생정 2022.08.06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사람이 과분한 행운을 만나면 망가지기 쉽다는데 깊이 동의합니다. 어떻게 보면 문재인-윤석열의 재앙적인 연타 시기에 하필 트럼프-바이든을 만나서 외교적 철퇴를 맞지 않게 된 것도 말씀하신 바와 같은 '독이 되는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서슬퍼런 대통령들은 차치하고, 하다못해 외교적으론 물봉처럼 여겨질 때가 많았던 오바마만 하더라도 이렇게 인심좋게 보고만 있진 않았을 것 같으니까요.
    다만 독이 든 행운이라고 말씀드렸다시피, 제 생각엔 차라리 맞을 철퇴를 빨리 맞고 정신을 차리는 쪽이 더 나은데 철퇴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병원에도 가지 않은 채 중독된 상태로 죽을때가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여기까지 와서 보니 이명박은 앞으로도 한참이나 재평가될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말씀처럼 박-문-윤 연타가 워낙에 레전설이라 그렇지, 이명박도 잘 들여다보면 이상한 소리도 나름 자주 하고 광우병때는 제대로 대처를 못하기도 했고 괜찮은 대통령들이 연이어 들어선 시대였다면 그냥저냥 평범하게 못한 대통령 정도로 평가받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4) 저도 기존에 한국 교육은 대강 말씀하신 바와 같은 인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것 같은데, 더 큰 문제는 급진적인 체벌 폐지와 교권 축소, 현대교육 특유의 사회화를 위한 기제 부재 상태에서 성인이 되어간 세대가 이제 곧 사회로 나오게 될 거란 점이라고 봅니다. 기존의 문제가 자기주도적이지 못하고 말만 잘듣는 사람들만 배출해서 문제였다면, 이제 자기주도적이지 않으면서 남의 말도 안듣는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8.06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트럼프는 일단 첫 임기 때 견제하다가 두 번째 임기에 제대로 때리려고 한 것 같은데, 코로나 터지면서 재선을 못했지요. 만약 그가 두 번째 임기를 가지게 된다면, 이번에는 우리나라를 좌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이든은 진짜 특별하게 신사라고 보고요. 그런데 그 친절이 마냥 좋은 건 아니네요.

      이명박은... 이명박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게 이 물돼지 참사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물돼지가 워낙 종말급 참극이다보니 이명박은 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4) 동의합니다. 자기주도적이지도 않은데 내성적이고 말도 안 듣... 는 걸 넘어서 못 듣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무리 봐도 한국어를 잘 못해서...

  4. free_dom 2022.08.06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oceanrose.tistory.com/1113 댓글 중에서 이러한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minddiver

    위에 퐁퐁님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국체를 지킬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셨는데요, 그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상황인것 같은데 이게 제가 살아있는 동안(예를 들어 50년정도 안에) 일어날 확률이 충분한 일인 건가요?

    국체를 지키지 못한다는건 정말 글자 그대로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망한다는 건가요? 그정도까진 솔직히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대규모 무력을 동반하는 전쟁이 일어나기 힘든 현대에 그런 일까지 일어날까요?

    해양장미 2019.11.20 21:39 신고
    네. 양상은 여러 방식일 수 있습니다. 내부갈등으로 나라가 쪼개지거나, 전체 또는 일부 지역이 타국에 편입되거나... 일부 지역이 독립을 선포했는데 그 지역이 더 살기 좋아서 인구가 몰려가면서 남은 대한민국이 공동화된다거나.

    제가 50년 후 일까지 짐작할 수는 없고요. 출산율만 봐도 지금 출산율이 분위기 반전 없이 이렇게 계속 떨어지면 몇 년 지나지 않아 0.5 수준으로 떨어질 겁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 1년에 0.1정도 떨어지고 있거든요.

    인구가 줄어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사람들이 감을 잘 못 잡는데, 이대로 가면 수십년 내로 우리나라 인구 2000만명대 찍을 거고 그 중에서도 노동적령인구 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며, 국가 GDP는 획기적인 성장이 없는 한 반토막 날 겁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떻게 되냐하면... 공적보험이건 사적보험이건 다 마비됩니다. 사회인프라도 유지가 안 되고요. 쉽게 말해 병원 가면 국민건강보험 신청이 안 되고, 국민연금 타다가 끊기고, 집 앞 도로가 부서졌는데 안 고쳐지고, 실비보험 타려는데 보험사가 부도났고, 정전이 됐는데 고치는데 이틀 걸리고, 도둑이 들어 경찰을 불렀는데 안오는 등의 사태가 벌어질 날이 역사적 관점에서는 그리 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그런 상황에서 사회가 점점 더 악화되고, 탈출구가 없게 됩니다. 일단은 그렇게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그러면 국체 유지도 쉽지 않겠지요.
    출처: https://oceanrose.tistory.com/1113 [OceanRose:티스토리]

    2019년에 게시물에서 해양장미님이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로 인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댓글로 잠시 말씀하신것을 보았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이대로 가면 수십년도 아니고 길어도 10년안에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신 국가의 붕괴, 즉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없어지고 각 지역들이 찢어지거나 독립 또는 중국,미국,일본,러시아 같은 나라들에게 편입이 되거나 또는 괴뢰국이나 사실상의 속국이 되는 미래를 진지하게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양장미님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22.08.06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살고 있는 사람이 10년 안에 전멸할 일은 없을테니까, 그렇게 빨리 붕괴하지는 않을건데요. 붕괴의 조짐이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선명하게 보이겠지요.

      그게 어느 순간 국민들에게 인지가 될 거고, 그 때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폭주하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바보들이라 아직도 문제 인지를 못하는 건데, 인지를 하고 나면 마냥 지금처럼 있을 확률은 또 별로 높지 않아서요.

    • free_dom 2022.08.06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폭주를 하기 시작할 쯤에는 정말 되돌릴 수가 없는 처참한 상태일 텐데 어떠한 방식으로 폭주할 지, 또 그떄쯤 되면 어떠한 모습일지 예측이 안됩니다.

  5. 익명 2022.08.06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06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우리나라 어디에나 보고하기 위한 관상용 매뉴얼이 있는데, 그걸 실제 업무에는 잘 쓰지 않지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돌아가는 방식은 학교 졸업하고 나면 활자문명이 맞긴 한건가 싶은 수준입니다. 이메일은 주고받지만.

      매뉴얼화에는 자원이 들어갑니다. 시간이 소모되고, 그게 하는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딱히 좋은 경우가 잘 없단 말이지요. 일 잘하는 사람이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는데, 보통 일 잘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바쁘고 이일저일 수습하고 다니다보니 매뉴얼 만들 시간이 없어요. 설령 시간이 나더라도 매뉴얼을 만들 동기가 없고.

      놀면서 월급만 받는 특권층 따로 있고 일하는 사람 따로 있는 곳은 최악이지요. 그런데 그런 곳이 의외로 좀 있습니다. 그런 데가 빨리 망해야 정의구현이 되는데, 망해야 하는 곳이 망하지 않는 게 이 시대의 문제지요. 비효율적이라 망할 곳은 망해야 합니다.

    • 퐁퐁123 2022.08.07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뉴얼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으며 노는 분들은 월급을 빵빵하게 받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최저시급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의 임금을 받으면서도 국가가 망하기 전까지는 절대 망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지방직 공무원이라는데가요

  6. 잠 못 이루는 밤 2022.08.06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따금씩 군 복무를 통해서 미국 이민을 가는게 한국에 남아있는 것보다 훨씬 행복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침몰하는 배 한가운데서 탈출할 수조차 없는 스스로의 처지가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7. 익명 2022.08.06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06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그렇지요. 꿀을 빤 기억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겁니다.

      3)+4) 우리나라는 투자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얻거나, 무언가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거듭되는 행운과 어떻게든 돌아가는 데 익숙해서, 요행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방식은 한계가 옵니다.

      4)-2 어리고 예쁜 여자 좋아하는 것까지는 그런가보다 하는데,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게 진짜 문제지요.

      6) 철학도 없고 커먼센스도 없으니까 그런 걸 내세운 건데, 그런 건 저에게는 아예 대안이나 담론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는 말이 그럴싸해야 사람들이 들어보기라도 하지요.

      8) 영웅문 3부작 읽은 사람은 많을텐데, 곽정과 황용이 양양에서 버티다가 순국한 그 사건이 송나라의 장렬한 최후임에도 막상 실제 역사와 이상하게 매치 못 시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8. 만신전 2022.08.06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습니다. 저는 배우자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목표로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고난이 많은 길이겠지만 한국에서 밝은 미래를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9. amg35 2022.08.06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주제와는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경제를 위해 대중관계에서 조심할 것을 주장하는 지인이 한국이 중국의 성장에 편승해 체급을 키운것처럼 일본도 너무 미국에 붙어있지 않고 대중투자를 강화했다면 경제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겠냐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진짜 일본이 그렇게 했다면 지금쯤 메르켈 취급을 받았겠지만 말입니다. 한국인들 국제관계 인식이 보통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메르켈의 독일처럼 모든 나라들은 모두 제잇속만 챙기니 우리도 경제적 이득 챙겨야 한다는 어설픈 현실주의도 섞고 말입니다.

    4) 사실 이상적인 신입사원은 저 짤방의 지식in 유저 같은 사람이죠. 신입 시절에 최대한 많이 배워서 역량을 키우는게 가장 좋은데 말입니다. 나중에 원숙해지면 그만큼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한국에서는 현재 일잘하는 직원들도 교육보다는 경험과 눈치, 감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으니 국제관계에서 헛발질 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겠습니다. 경험으로 커버하기엔 너무 주변국만 근시안적으로 봐왔으니.

    그건 그렇고 저도 일못하는 직원처럼 굴었는지, 노력하는 아랫사람한테 짜증냈는지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6) 우파 세력의 운동권 헤게모니 대응 시도가 있기는 했지만 식민지 수혜론이나 일뽕, 매카시즘 같은 식으로 영 좋지 않게 표출되어서 오히려 반감만 부추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운동권 역사관, 경제관에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잘못 짚었다고 봐야 하려나요.

    + 홍준표가 이준석 중재 포기선언을 하고 예의 지키는 법을 이번 기회에 배우라고 했다더군요. 홍준표에 관해서는 호오야 어쨌든 확실히 본인이 예의와 겉치레 도그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건 사실이니 말입니다. 사실 겉치레나 '말 예쁘게 하기' 같은 것들은 청년층에도 널리 퍼져있어서 뭐라 욕하기에도 부끄러운 처지입니다. 당장 반이준석 청년들이 이준석 싸가지 어록 같은걸 공유하고 다니는 걸 보면...

    ++ 오늘 광화문 광장 개장일이라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공사 이전보다 알차게 꾸며놓았더군요. 그런데 오늘따라 나 큐어넌 시위대요 하고 자랑스레 떠벌리는 부류가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 해양장미 2022.08.06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메르켈 취급이 문제가 아니고... 중국이 큰 방식 중 무시할 수 없는 게 일본에서 기술을 빼온 건데요. 인간적으로 일본이 중국과 어떻게 가까이 지내겠습니까. 한한령 당하고도 넘기고 있는 우리가 진짜 이상한 거지요.

      그리고 저는 메르켈이 이제야 제평가 좀 받고 있어서 통쾌할 정도인데, 아직도 제평가 못하는 사람들이 보인단 말이지요. 그 정도면 나는 바보라고 공식선언해도 될텐데 싶습니다. 근시안적인 이익은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지요.

      4) 말씀처럼 물어본 걸 여러 번 다시 물어보지 않으면, 설령 구박을 좀 받더라도 많이 궁금해하고 다 물어보는 신입사원은 아주 좋은 사원이지요.

      반대로 궁금해해야 하는 걸 궁금해하지 않고, 설령 조금 궁금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신입사원은 정말 같이 일하기 힘듭니다.

      6) 말씀하신 그게 요약해 이야기하면 철학도 커먼센스도 없다는 겁니다.

      + 아니... 이준석이 그래도 홍준표보다는 예의바르지 않던가요. 홍준표가 남한테 예의 운운할 뭐가 되던가요.

      ++ 큐어넌... 어째 점점 느는 거 아닙니까?

    • amg35 2022.08.06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20805/114825433/2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2/08/06/KQNPFQPIP5BGVJDUB4VLS6FL54/

      ++ 오세훈이 집회 허가 안내줬다고 몰려든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다행히 조직화된 것 같진 않았는데 광화문에 상주중인 극우 집회가 확장된 느낌으로 MAGA 깃발, 대각성 깃발같은게 곳곳에 보였습니다.

  10. 미사일샤워 2022.08.0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한국은 진짜 운이 너무 좋았죠.

    근데 이런 행운에 익숙해진 국민성을 뭐라고 할 수도 없는게 이런 행운의 국가다 보니 6.25이후 지난 70년간 이 나라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너무 많이 줘버렸습니다.

    낙천적이고 조심스럽지 못하고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너무나도 많은 경제적 성공을 거뒀어요.

    2. 지금의 한국의 문제는 과도한 행운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세속 국가라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세속 국가라는 것이 많은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단점으론 이득빼고는 지키려고 하는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이게 행운과 시너지를 일으켜 K-페미니즘식으로 국제사회에서 의무없이 이기주의적 해줘 마인드로 일관해도 아무 문제 없이 술술 풀렸던 것 같습니다.

    3. 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문명사회 자체가 거대한 야만의 바다에 떠있는 작은 판자같이 느껴집니다.

    행운이 따라서 이 특정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복으로 느껴지는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게 당연하고 영속적인 것으로 느끼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문명을 지키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치가 있고 그 가치를 위해 희생하고 견디며 싸울지 알아야하는데 냉전 이후 비정상적인 행운의 황금기를 보낸 서방세계가 이걸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해양장미 2022.08.06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아니 그게... 90년대부터 보면 사업하던 사람들은 거의 망했고, 강남에 부동산 산 사람들은 부자가 되었으니 공격적인 투자자한테 웃어준 나라도 아니지요.

      2. 종교가 없으면 철학이 있으면 됩니다. 그게 더 좋지요.

      그런데 금세기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 전반이 많이 간사해지고, 소시민적에 배금주의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요새는 K-페미니즘까지 창궐해서 답이...

      3. 저도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야만의 바다에 떠있는.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우리 문명을 지키고, 디스토피아를 탈출해 유토피아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남들이 같은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11. Connie749 2022.08.06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들 대외관 보면 왜 이 나라에 페미니즘이 창궐하는지 수긍이 갑니다.
    한남은 싫지만 군대는 대신 가 달라는 거랑 반중전선에 서는 건 싫지만 자유세계의 꿀은 빨겠다는 건 다를 게 없죠.

    • 해양장미 2022.08.06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똑같습니다.

      이건 완전히 나라 아이덴티티 자체가 K-페미니즘이에요. 페미 싫다고 하면서 페미처럼 구는 부류는 대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2. minddiver 2022.08.07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제기관들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보면, 아직 한국의 추락을 제대로 경고하는 외국 전문가들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그게 한국 사람들이 아직 위기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인것 같은데요.
    외국 전문가들이 한국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고 봐야 할까요?

  13. 익명 2022.08.07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07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 돌아가는 게 아무래도 군대식이라서요. 군대 영향이 크지요.

      그게 산업사회 초창기에는 괜찮았는데, 근대화 이후에는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군대 물 빼기 위한 이런저런 노력이 있지만, 한번 든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지요.

  14. 민물장미 2022.08.07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도자로서 리락연동지나 김동연을 어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리재명 두목은 상상도 하기 싫고, 이대로라면 민주당의 총선 대승과 정권탈환은 그야말로 기정사실이어서...알아두고 싶습니다.
    리재명 두목이 당대표 방탄복 입고 잘버티면 아주 압도적인 확률로 대선 경선을 이길테고 차기 대통령이 될텐데, 만에 하나 사법리스크로 인해 날아간다면 차기 주자는 리낙연동지와 김동연지사뿐이 생각나지 않네요..

    • 해양장미 2022.08.07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락연 동지는 리재명 두목보단 좀 낫지 않나로 봅니다. 둘 중 고르자면 당연히 리락연 동지입니다. 김동연은 너무 간사해서 비호감이 큽니다만.

  15.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8.07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일날쯤에 이준석이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데 이참에 윤리위 징계에 대한 가처분도 냈으면 하는군요
    저 징계가 계속 유효하면 반대파들이 저 사례를 이용해서 좌지우지 할 게 뻔하네요.
    펠로시건을 보면서 윤정부의 외교인식이 너무 안일하고 칩4동맹도 격하시키는 움직임을 보니 문정부보다 더 심하게 찍힐 우려가 있는 거 같네요

    • 해양장미 2022.08.0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리위 건까지 가처분 내서 상황 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비대위 건하고 윤리위 건은 달라서요.

      가처분을 통해 이준석이 정치적으로 이기면 된 겁니다. 그것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물돼지 정권과 미국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우리나라에 노골적으로 화내는 건 과거에 본 기억이 없는데요. 박근혜 전승절 참여 때보다 미국이 더 불쾌해하는 것 같아요.

      https://www.voakorea.com/a/6689426.html

      보면 9일에 태도 분명히 하면 어느 정도 기회를 다시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요. 과연 물돼지 정권이 그렇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8.09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엠팍을 보면서 이준석을 싫어하는 준까인 윤석열지지자들 주요 주장이 이준석을 내치면 지지율이 떡상을 한다던가 혹은 윤석열 지지율이 떡락해도 이준석을 반드시 제거해야 했다라고 주장하는데 걔네들이 정말 윤석열 지지자들인지 아님 위장지지자들인지 의문이 드는군요. 해양장미님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서울은 이번에 물난리 때문에 난리긴 한데 윤석열은 이번에도 또 말실수로 구설수를 만들고 매번 리스크를 만드는 거 같네요. 여론조사가 펠로시건이 미반영인거 같은데 1주일마다 최소 한 번은 계속 사고를 터뜨리네요.

    • 해양장미 2022.08.0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섞여있을 겁니다.

      - 물돼지가 어젯밤에 파전에 막걸리 마시면서 집에 틀어박혀있었다는 데 한표입니다.

  16. goodwins 2022.08.07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작년부터 우연히 유입되어서 고견을 탐독하고 있던 차에 이번 글이 특히 공감이 가서 가입하고 댓글 남깁니다.

    이번 글의 해양장미님 견해는 특히 나심 탈렙의 저서 전반에 나타나는 견해와 비슷하네요. 투자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분야에서 이런 행운(또는 확률)의 요소를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착각하는 경우가 상당하더군요. 탈렙은 이런 마인드로는 결국 블랙스완을 맞이하고 파산할 것이라고 하던데, 대통령부터 나라 전체에 이러한 인식이 팽배해 보여서 아무래도 우려가 크네요. 탈렙은 이렇게 행운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대부분이 경로의존성에 빠져서 고집에 갇힌다고 하는데, 이전에 해양장미님께선 경로의존성에서 빠져나오려면 크게 고통받아서 충격에 빠져야 한다고 하셨죠. 지금 여권과 그 지지자들의 그 되도 않는 도그마에서 빠져나오려면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아야 할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2) 한국이 이제 기술강국이라고 자부할만한 나라가 되니까, 기술만능주의에 빠져서 황당한 낙관론을 펼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저임금노동의 희생에 더해서 굉장한 행운이 여러 차례 겹쳐서 이루어진 발전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그러한 발전은 우리나라니까 가능했고, 이제부턴 기술력까지 있으니 최악의 상황에도 생산만 저임금 국가에 주고 r&d는 국내에서 주도하면 된다'라는 맹신주의를 심심찮게 보지 않습니까? 이번 글의 견해에 상당히 공감하는 바라 정말이지 우려가 큽니다.

    7)우리나라 사람 다수는 오늘도 행운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펼치셨는데, 여기에 더해서 그게 행운일거라고 인지도 못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뭐든 잘풀린건 본인 덕으로 치는게 사람 심리이지 않겠습니까?

    8) 불확실성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려가 크신 듯 한데, 그게 지금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별다른 위기없이 넘기면서 부채를 털어내지 못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Covid-19 사태조차도 의료계의 희생과 지원금장사, 과도한 유동성으로 경기하강없이 넘겼죠. 해양장미님께서도 하강없이 위기를 넘긴 이상, 추후 하방압박을 받을 것이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지난 4일의 외교대참사까지 생각해보면 철퇴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할텐데.. 앞서 말씀드린 블랙스완이 올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붕괴 위기와 별개로 지금 당장 큰 충격을 동반하는 위기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한 고견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8.0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네. 행운이 행운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행운이 가져다줬던 경로의존성의 함정에 깊이 빠져서, 어떻게든 빠져나가자고 하는 사람들을 적대하고 있는 사람이 이 나라에 너무 많습니다. 그런 부류가 부와 권력까지 쥐고 있다보니 답이 안나오고요.

      - 생산 저임금 국가에 주고 R&D 국내에서 주도하는 나라가 어디 하나둘일까요. 그런데 현장 보면, 우리나라가 핵심기술 가져서 잘 하고 있는 분야가 충분하던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 선진국들이 제조업 망하고도 어떻게 선진국으로 버티고 있는데요. 생산을 우리나라같은 '저임금 국가'에 주고 R&D나 기술제공은 미국, 유럽, 일본이 해왔던 겁니다. 우리나라 기술도 어떤 분야에선 올라오긴 했지만, 그에 앞서 우리나라의 '기초학문' 수준이 충분히 올라왔던가요? 그게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지가 어언 몇십년전인데.

      - 잘 되면 내 덕이고 안 되면 조상 탓이라고 하지요. 앞으로 안풀리면 열심히 남탓할 겁니다.

      - 도트대미지 자체는 이미 들어오고 있다고 보고요. 사실 이미 큰일 난거 아니야? 가 제 생각이긴 한데, 저도 애매할 정도니까 많은 사람들이 못 느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관련 고위공무원들은 잠이 안 와야 정상이에요.

    • goodwins 2022.08.0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적대'와 '부와 권력'이란 두 워딩이 유독 아프게 다가옵니다. 본인 혼자만 도그마에 빠진 것이 아니라, 그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대심을 가진데다, 부와 권력까지 쥐어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니 큰 문제네요. 정말 큰일입니다.

      -단순히 '중진국 함정' 다섯 글자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지만, 문자로 보자니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역시.. 결국 남들이 쉽게 따라잡지 못할 핵심기술은 국가 경쟁력을 받칠만한 수준에도 못미치고, 그 핵심기술을 얻어낼 잠재력인 기초학문은 수십년째 제자리인게 현실이군요. 한 분야라도 아쉬운 와중에, 원전기술이 로스트 테크놀로지화 되었다는 점이 떠오르니 더욱이 뼈아프네요.

      - 결국 마지막은 남탓이네요. 물론 남탓 열심히 해봐야 그분들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이미 위기가 들이닥치는 와중에, 아직 가시적으로 체감되는 성격이 아니어서 곡소리가 안날 뿐이란 말씀이시죠? 관련 고위공무원들은 잠도 못이뤄야 정상이라 하시니, 어제 한덕수 총리의 "국민들이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라 하는 말에 대해서도 실제 인식이 이럴까봐 심히 걱정입니다.

  17. 틸팍 2022.08.09 0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윤석열은 일반 국민보다도 수준이 한참 낮은거 같아요. 막말로 동네 아저씨를 대통령으로 올려놔도 펠로시는 만났을 것 같은데 왜 안 만난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이재명이 그랬다면 속내가 뻔히 보일텐데 대선때 반중친미 외치던 양반이 저러니까 진짜 뭐지? 싶네요. 중국 눈치본다고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펠로시가 어느정도 급인지 진짜 몰라서 아무도 안 간 것 같습니다. "쟤는 하원의장이고 나는 대통령인데 내가 쟤를 왜 만나?" 이런거 아닐까요?

    저는 솔직히 전쟁까진 아니더라도 전투까지는 겪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 팽배했던 반미친북 우리민족끼리 정서가 천안함, 연평도로 개박살난 것처럼 한국도 중국한테 군사적으로 한번 당해봐야 정신 차릴 것 같아요. 아니면 미국이 한국에게 철퇴 내리는 법도 있습니다만 (일본 재무장, 주한미군 철수) 그러면 한국인들은 되려 미국을 탓할 것 같네요. 너희들은 당연히 우릴 도와줘야 하는데 왜 이러냐는 식으로요. 아니, 그냥 펠로시 패싱한 윤석열을 공격하려나요?

    인구문제는 솔직히 포기입니다
    문재인때도 골든타임 놓쳤다는 소리 나왔는데
    윤석열마저 이러면 그냥 뭐 끝난거지요
    앞으로 한국은 내려갈 일만 남았네요
    그냥 해방 이후 기막힌 행운으로 잠시 선진국 체험을 했던거지 이제 원래대로 후진국 수준으로 돌아가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게 언제쯤 체감이 될려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4050대의 노동인구가 은퇴하는 30년대부터 쇼크가 한번 올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8.09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개념이 없고 시야가 좁은데, 대통령 되고 기고만장해가지고는 주변에 바른말 하는 사람 다 쳐내고, 바른말 못하게 만들어버리니까 답이 안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신속한 퇴출만이 해답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전반적으로 개념없는건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 결국 두들겨 맞으면서 고통속에 개념을 조금씩 잡아갈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이미 대미지가 들어오고 있는데도 아파하는 사람이 아직 적은거라... 알게모르게 조금씩 시간 지나면서 늘어나긴 할 겁니다.

  18. 익명 2022.08.10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10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그 외에 2002년 월드컵이라거나, 김연아나 손흥민만 해도 그런 좋은 성적이 나오거나 스포츠 스타가 나올 조건, 투자가 있어서 나온 게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가 없이 결과를 얻는 데 여러 모로 익숙합니다.

      그래도 점점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이 사회가 그것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요.

  19. 민물장미 2022.08.10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1위로 나온 여조가 있네요. 유승민이 임팩트나 매력이 부족한 관료형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준석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반윤의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왜 국힘 노인 당원들이 유승민은 배신자라고 치를 떨면서, 정작 박근혜를 잡아 넣은 윤석열과 탄핵을 주도한 장제원 권성동에게는 관대한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2.08.10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 유승민을 좋게 평가하지는 않는데...

      김은혜, 이준석 건으로 유승민이 반윤 선두주자가 되어버려서... 지금은 저도 유승민 편이긴 합니다.

      별개로 유승민에 대한 일부 당원들의 악감정은 저도 이해가 가는 영역은 아닙니다. 유승민이 정치적으로 처신을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준석과 유승민의 가장 큰 차이는, 이준석은 행동할 때 명분을 가지고 가지만 유승민은 아니라는 겁니다.

수천 년 만의 군주

정치 2022. 7. 30. 23:3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CRHQUN6JjiM

 

 

 

 

 

1) 현 시점의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1.6 따봉 이후로는 높은 가능성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한다는 점에서 물돼지 전하는 문주석님의 훌륭한 후계자입니다. 물론 정치질 레벨에서 신계에 올라 있는 문주석님에 비하면, 물돼지 전하는 말할 가치도 없는 레벨이지요.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낮았던 건 이게 물돼지 전하에게는 죽음의 길이고, 지난 12월을 겪었다면 학습이 되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정도면 그냥 멍청한 정도를 넘어 인간수준의 뇌가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히키퀸 허니도 참 멍청했지만 임기 초부터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물돼지 정권의 행보를 보면 총체적 난국입니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서, 기존 어떤 정권보다도 낮은 곳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주석 정권은 적어도 임기초 정치쇼는 프로급이라 국민들을 고조시키고 지지층을 만족시키는 데는 탁월하였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이나 이명박 정권이 집권 후 교만한 내부다툼으로 지지율을 빠르게 잃은 전례가 있기는 하나, 노무현은 절망적인 사람 보는 눈과 영 무던하지 못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개인 능력과 국가를 위한 선량함과 특유의 매력이 있었고, 이명박 또한 부덕하나 개인 능력은 좋았고 주변에도 인재가 없지 않았으며 국민을 단합시키려는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물돼지 전하는 김한길, 안철수, 강기훈 등과 함께하면서 스스로가 좌부터 우까지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한다고 착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겁니다. 대통령이라는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개념이 없다는 겁니다.

 

 

 

 

 

 

2) 물돼지 전하가 리재명 두목보다 덜 위험했던 점 중 하나는 코어지지층의 부재에 있습니다. 경선 당시 물돼지 전하는 맹목적인 노년층 표와 조직표를 받았지만, 그건 한시적인 코어였다고 판단합니다. 지난 금요일 물돼지 정권의 지지율은 28% 이하로 떨어졌는데, 아직 너무 높습니다.

 

 문주석님의 지지층은 문주석께 기이하고 열광적인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민주국가의 정치인에게 국민이 가져서는 안 되는 종류였으나, 현실은 현실이고 결과는 결과입니다.

 

 대조적으로 물돼지 전하에게 투표했던 이들은, 그동안의 투자를 돌려받아야겠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문주석님은 노무현의 승계자로 인지되었으나, 물돼지 전하는 족보가 없습니다. 이준석이라는 신성(新星)과 리재명 두목에 대한 두려움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지요. 그런데 물돼지 전하는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빚을 갚으려 드는 게 아니고, 자신의 주변에 지극히 주관적이며 비합리적인 논공행상을 강행하는 중입니다.

 

 문주석님은 아마 모든 정치적인 목표를 달성하셨을 겁니다.

 

 

 

 

 

 

 

3) 우려대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가 나왔습니다. 예고가 되어 있었기에 가 나온 것 자체는 이상할 게 없는데, 가 나와야 했는지는 아직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나의 추정으로는 현재 미국은 COVID-19 이전의 노동생산성을 회복하지 못한 것 같은데, 고용지표가 꽤 괜찮은데도 이 상황이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COVID-19를 거치면서 이직하였고, 그 과정에서 인수인계가 잘 안 되거나 노동숙련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여 질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나마 미국은 모든 일에 있어 매뉴얼화가 잘 된 나라고,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인데요. 우리나라는 모든 업무가 매뉴얼화가 안 되어있고, 모든 업무 현장이 숙련된 노동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 경기침체를 얻어맞으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답이 더 안 나올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2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였는데,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많아 GDP가 오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소비가 많으니까 당연히 수지는 적자가 난 거고요. GDP는 일단 올라간 건데, 이런 성장은 지속성이 없습니다.

 

 이번 2분기에는 물가가 오르니까 그게 아이러니하게 소비를 촉진했을 수 있습니다. 물건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사고 싶은 건 빨리 사버리는 게 그나마 싸게 살 수 있다는 심리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4) 우크라이나 전쟁은 역시나 우크라이나가 점점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는 공세를 서두르지 않았는데, 헤르손에서의 대치에서 러시아는 너무 많은 것들을 소모하였고, 워낙 보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보니 대치만 하고 있어도 우크라이나가 유리해지는 양상입니다.

 

 또한 러시아군은 쓸데없이 잔혹한 짓을 하면서 전쟁범죄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데, 그건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의지를 북돋고 사기를 높입니다. 서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게 적당히 종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도 지속되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때문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전쟁범죄가 자꾸 일어난다는 건 현재 러시아가 관리가 안 되는 상황이고,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제국처럼 심각한 내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폴란드에 무기를 대량으로 팔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서방에게는 우크라이나의 아군으로 비춰지게 되어 다행입니다. 다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전향적이지 않습니다. 지금 같아선 기회주의적이고 돈만 벌려 드는 걸로 인식되기 쉽고, 그런 입장은 비호감을 사기 쉽습니다.

 

 

 

 

 

5) 예전부터 이야기했듯 우리나라의 하락세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연착륙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물돼지 정권 하는 거 보니까 연착륙은 이제 불가할 것 같습니다. 이제 경착륙이냐 추락이냐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랜딩을 하는 데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장담이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지금껏 다른 선진국들이 겪었던 쇠퇴 사이클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쇠퇴한다는 게 어떤 건지 감을 잘 못 잡을 수 있고요. 그 과정에서 개선되거나 해결되는 것들이 신속하고 많아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가 가진 온갖 문제들과 쇠퇴속도를 감안하면 영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다난함이 있을 것이지만 상황을 인지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각자가 겪는 어려움은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 중국이 7나노를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아직 신뢰할 수는 없지만 사실이라면 대만을 통해 기술을 빼돌렸을 겁니다. 대만은 차이잉원 정부와 무관하게 민간기업이 중국과 너무 가까워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와중에 물돼지 정권은 미국이 제안한 칩4에 동의하는 것을 머뭇거리고 있는데요. 최태원 때문에 미적거리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안 좋습니다.

 

 중국이 진지한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은 점차 중국에 문제 있어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가 양다리 걸치는 걸 미국이 점점 봐주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건 신냉전 구도에서 손해를 볼 거고, 더 이상 중국을 통해 얻던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되거나 아니면 미국에 의해 응징당해 대미지를 입게 될 것입니다.

 

 최태원은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는 하는데, 그걸로 칩4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7) 물돼지 전하는 어떤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가?’ 라는 명제에 대한 답이 원천적으로 약했습니다. 본래 정치인이 아니고, 너무 쉽게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구태들은 조종하기 쉬워보이고 인기도 좋은 당외인사 윤석열을 대선후보로 밀었고, 그것을 위해 민심에 어긋나는 조직표 동원을 서슴잖았습니다. 지금은 그 대가를 치르는 중입니다.

 

 아직도 물돼지 정권은 방향성이 명료하지 않습니다. 표를 준 국민에 대한 배신은 일상적이고, 철학이 없는 건 원래 알았지만 컨셉조차 불명확합니다. 정책의 통일성이나 탁월함 따위 존재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는 걸 너무 많이 시도합니다. 리더가 리더의 자격이 없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8) 물돼지 탄핵하자는 말이 언제 나올지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탄핵 소리가 나오면 박근혜 탄핵 PTSD 때문에 보수결집이 일어날 위험이 있으니까 민주당이 섣부르게 나서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지지율이 낮으니까 또 모르는 겁니다.

 

 노무현 시절엔 국민들이 노무현에 대해 복잡성이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당시 국민들 중 다수는 노무현을 우리 무능한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무능한에만 포인트를 맞추면 안 됩니다. ‘우리도 포인트였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된 이유는? 그녀가 대통령의 자격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그걸 잃어버린 적은 없었습니다.

 

 물돼지 전하는 탄핵소추에서 부활했던 노무현보다는 탄핵을 당해버린 박근혜에 훨씬 가깝고, 사실 박근혜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아래입니다. 물돼지 전하의 앞날은 대단히 어둡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감정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럴 가치가 없습니다. 집권하자마자 이렇게 제 무덤 파는 군주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 이후 수천 년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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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22.07.31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우리는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세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허경영은 진짜로 문제 있는 사이비종교 교주라, 그를 찍는 것도 부덕한 일입니다.

      물돼지는 열린우리당 모델을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열린우리당은 그 노무현이 주도했는데도 말로가 나빴습니다. 물돼지 레벨로 그런 거 하다가는 말로가 비참할 겁니다.

      2. 대만 사람들 중 바다 건너 복건성(푸젠성)에 사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모국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이 각자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나의 중국을 이야기하면서, 중공과 합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좀 있지요. 아마 중공이 홍콩 대우를 잘 했다면 그런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힘을 더 얻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대만 침공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습니다. 중공이 고의적으로 미국에 각을 세우면서 내부적 결속을 유도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3. 국내뉴스보다 일본에서 보도하는 한국 뉴스가 더 퀄리티가 좋을걸요. 다루는 게 적어서 그렇지.

      우리나라는 외국 일에 심하게 관심이 없어서, 국제정세에 너무 많이 어두운 게 문제이기도 합니다.

      4. 시리아는 시리아라고 쓰고 문제라고 읽어도 되는 수준이라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 익명 2022.07.31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찮습니다. 문제가 아닙니다.

  3. minddiver 2022.07.31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뉴스 보면서 기분 좋은게 우크라이나의 선전 밖에 없네요.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모두 수복하고, 러시아의 정권이 교체되길 바랍니다.

    감정소모를 줄이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과 명상이 필요한 때 같습니다.

    윤석열은 본인에게 투표한 사람들이 가졌던, 한국의 위기를 제때 구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열망의 크기를 알기나 할까요? 지금 하는걸로 봐서는 전혀 모르는 듯 합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지 생각하다가도 또 화가 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대선 때 윤석열에게 투표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지금도 그 판단이 틀렸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제가 설득해서 윤석열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 다수가 크게 실망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거니 하면서 무덤덤해지려 노력 중입니다.

    최근의 세상을 디스토피아로 부르고 계시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다행하게도 제 어린 시절 디스토피아를 겪지 않았습니다. 제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가치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며 후대가 디스토피아로 고통받지 않게 하기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돼지는 이미 제무덤 파고 속에 들어가서 놀고 있는데 화 낼 가치조차 없습니다. 비참한 말로가 예정되다시피 한 수준입니다.

      경선에서 물돼지를 찍었던 당원들에게는 좀 화가 납니다. 그 답도 없는 어리석음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화 난다고 화 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범한 어리석음에 하나하나 화내면서 살면 삶이 너무 불행해집니다.

      지금이 디스토피아임을 일단 사람들이 인식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2022년이면 디스토피아가 도래하기 충분한 시대이기도 하지요.

  4. minddiver 2022.07.31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취학 연령 하향에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뜨거운 감자같은데요.
    분위기 조성과 여론 수렴 없이 갑자기 지른게 마음에 안들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도 안 됩니다.

    • minddiver 2022.07.31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에서는 이게 저출산 대책(사회 진출 연령을 낮추는) 이라고 선전하는데, 저출산 대책으로써의 효과는 있긴 있을까요?

      제 주변에는 이 사안의 심각성을 잘 인지 못하고 있던데, 문제점도 혹시 정리해주실수 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22.07.31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오. 그게 저출산 대책이라고요? 말이 안 되는데요.

      일단 지금도 한국 나이 7세 입학을 부모가 원하면 할 수 있긴 합니다. 그걸 선택하는 부모가 거의 없을 뿐입니다.

      8세에 입학을 시키는 건 그럴 만 하니까 그렇게 한 겁니다. 그 전엔 학교 보낼 정도가 못 됩니다. 아동은 거의 개월수에 맞춰 성장하고, 발달하고, 학교생활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연령이 차야 합니다.

      애엄마 입장에서는 일단 하교시간부터 초1이 유치원때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애가 학교에 다니면 바쁘고 힘들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신경쓸 것도 많아지고요. 그래서 유치원 보낼 때가 시간적으로도 그나마 편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 계획대로 몇 년 후에 7, 8세가 동시에 입학하게 되면 그건 아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멍멍이 수준의 뇌라도 있으면 추진해서는 안 되는 정책을 발표한 겁니다.

  5. 성세자생정 2022.07.31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돌고래 전하는 사실 뭔가 스스로 플랜을 짜고 정치공작을 실행하고 이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뚝심은 있는데 그게 운좋게 방향성이 맞으면 뜨지만 방향성이 안맞으면 지금처럼 수직추락하는 딱 그런 캐릭터같고...
    실질적인 브레인 역할은 다른 사람들한테 위탁하고 있는데 이것도 본인과의 친소관계나 신뢰도에 따라 정도차는 있는것 같습니다. 대략 김건희 김한길 한동훈 정도가 가장 믿고 따르는 1진이고, 잘 드러나지 않고있다 최근에야 조금씩 노출되고 있는 주변 극우 유튜버들이 2진, 장제원 권성동 등의 소위 말하는 윤핵관은 3진정도나 되지 않나 싶습니다.


    5) 쇠퇴할때도 자신만의 가치와 존엄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내려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와 네덜란드는 그런 점에서 꽤 대단한 나라였다고 생각하구요.

    장미님께서는 쇠퇴의 결과로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차지하는 위상, 소위 말하는 순위의 변동이 있으리라고 보시나요?

    사실 다른 선진국들도 전체적으로 좀 메롱한 상태에다 딱히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개도국이 없어서 순위 자체는 어영부영 유지되려나 싶다가도, 출산율을 보면 이렇게 다이렉트로 내리꽂는 나라가 없어서 변동 안할수가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주변에 휘둘리는 타입같은데, 그 주변도 영 질이 안좋아서 답이 안나옵니다.

      이준석한테 따봉 날리고 일단 따르던 것도 주변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을 확률이 높은데, 그게 누구일지 모르겠습니다.

      5) 말씀대로 가치와 존엄을 유지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해 저는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추세면 순위가 떨어질 겁니다. 출산율도 출산율인데, 이 출산율은 재앙의 원인도 되겠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이 만들어내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선행지표가 수직추락중이란 말이지요.

  6. 789 2022.07.31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민이 친박에서 비박으로 포지션 변경했을때는 배신자라는 딱지가 붙은 상태였고

    유승민은 끝끝내 그걸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 주황글씨를 지울순 없겠죠.



    이준석은 그에 비하면 조금은 상황이 나아보입니다.

    이준석이 당수가 되는데 윤석열의 도움을 받지 않았고,

    친윤에서 비윤으로 포지션 변경역시 문자파동으로 인해 당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포지션 변경에 대한 비난은 통상적인 사례보단 덜하겠죠..


    허나, 가장 큰문제는 대통령의 임기가 너무 많이 남았다는겁니다.

    놀랍게도? 1년은 커녕 백일도 지나지 않은 정권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대표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다행이 여론은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문제는 이게 아직 사정기관의 개입이 없을때의 여론입니다.

    사정기관이 움직이면 결국 여론도 돌아설 확률이 높습니다..

    • 789 2022.07.31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대표가 지금은 좀 더 엎드려있었으면 합니다...

      이미 자의든 타의든 비윤 포지션은 잡혀있는데

      국정지지도가 바닥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점에서

      가만히만 있어도 동정심을 살수 있을껀데...



      뭐, 저같은 일반인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있기에 당수까지 올라갈수 있었겠지만은 그래도 지금의 행보는 조금 의아하긴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승민은 본인이 해야 할 걸 안 해서 활로를 못 만든거고요. 이준석은 원천적으로 유승민하고는 정치인으로 티어가 다릅니다.

      저는 이준석의 판단을 존중하며 응원합니다. 정치인은 감각이 필요하며, 매사에 두려워하거나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않아서는 큰 정치인이 될 수 없습니다.

  7. 구밀복검 2022.07.3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물돼지 정권의 외교는 점점더 볼만 해질것 같습니다.

    우파유튜버 대깨트들과 반서방주의자들에 둘러싸인 용와대에서

    정상적인 사고판단이 가능할거란 기대가 없으니까요

    아마 외교실무라인들이 고통을 많이 받을거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칩4 말고도 조짐이 좀 있습니까?

      이 면에서 물돼지 정권이 확고할 비교우위를 가지지 못한다면, 조속한 정권교체를 망설일 이유가 사라집니다.

  8. 만신전 2022.07.31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국힘 당원비를 내고 있는데 이준석을 응원한다면 탈당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유지하다가 나중에 투표가 필요할 때 표를 주는게 좋을까요?

  9. amg35 2022.07.31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이준석 숙청이 윤석열의 의지였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지선 당시 유승민 건도 본인 주장대로 윤심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경선 당시 천공이나 항문침 네거티브 공세에 앙심을 품고 마음에 담아두다가 담근게 가장 그럴듯해보입니다.

    3. 매뉴얼화가 되어있지 않은 것을 넘어 거부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는 명목하에 실수를 원천봉쇄하기보단 혼내가면서 가르치는 것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군복무 당시 자대전입 즈음이 생각나네요.

    4. 폴란드가 현재 기준으로는 유럽의 한국 포지션인 나토 최전방 육군강국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무기수출이 가진 함의가 절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유럽 전체 방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마스 공여 전에 천무 다연장 로켓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면 어땠을까 아쉽긴 합니다만 포탄 제공만으로도 대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여론을 생각해보면 힘들겠죠 아마.

    우크라이나 지원하면 안되는 이유를 주장하는 사람 중 러시아가 북한에 보복성으로 재래식 무기를 공여하면 어떡하냐는 이는 그래도 근거는 있더군요. 저는 러시아보다 내부 사정이 안좋은 북한이 공여받아봤자 얼마냐 하겠나는 입장이라 동의하지 않지만 이러한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7. 취학연령 낮춘다는 뉴스를 듣고 굳이?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설명 들어보니 교육학적으로 문제가 많으니 안하는게 좋겠군요. 저출산 대책이라는데 진의가 뭔지 궁금합니다. 가정 육아 부담 낮추기로보나 사회 진출 및 혼인 연령 낮추기로 보나 큰 긍정적인 효과는 안보이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7.31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윤석열이 김은혜를 이용해 유승민을 저격했다고 간주하는 게 정석적인 판단이 되겠습니다.

      3. 요 몇 년 사이 그 관습이 급격하게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동유연성을 높이려 해도 매뉴얼화와 체계화가 필요하고요. 더 이상 예전에 하던 대로 할 수 없게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선기업들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고쳐나가려고들 하지 않지요. 결국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4. 현재 있는 무기 없는 무기 털어서 우크라이나에 다 쏟아붓고 있는 러시아가 무슨 여력이 있어서 북조선에 무기를 공급하겠습니까.

      우리가 이번에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팔았다면, 우리나라 무기가 실전 테스트를 거치게 될 것이었고, 군수강국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7. 탁상공론이 심하고 업무가 추진되는 시스템이 엉망이라 사고친 거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게 한 분야에서 이러면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 문제입니다.

  10.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7.31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상식 바깥의 행동을 하는걸 보니 저도 상식 밖의 생각을 해보자면 이제 이재명 잡기 나서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그냥 지들이 맞다, 될거같다 생각하면 질러버리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은 이재명이 있음으로써 의미를 가지는 존재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칼끝을 이재명에게 들이대는 짓은 자폭이나 다름없는데 쟤넨 진짜 지네가 맞다 생각하면 자폭인지도 모르고 할거같다는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7.3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지지율이 어디까지 빠르게 내려갈지 모르는 일이고, 아마 조만간 진지한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겁니다.

      이재명 잡기에 나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물돼지 정권 상태로는 문주석은 건드리기도 힘듭니다.

  11. 익명 2022.07.31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31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말했듯 취학연령 하향 건은 멍멍이 수준의 뇌만 있어도 이렇게 밀어붙일 수 없는 정책입니다. 이쯤되면 토리가 물돼지 전하보다 머리가 좋지 않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 합니다.

      이대로는 말씀대로 5년 못 버티고요. 물돼지 전하 앞에는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야, 탄핵, 그리고 신속한 개선입니다. 이 셋 중 두 번째가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2. 퐁퐁123 2022.08.01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전에 시사기획 창이란 프로그램에서 MZ, 회사를 떠나다 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더라구요.
    그놈의 mz란 단어가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유튜브로 보니 공감가는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그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이 나라 대다수의 불합리하고 답답하고 노동강도만 높은 직장에서 전혀 비전과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 뿐더러 도저히 못 참겠다 싶으면 때려쳐야 되는데 배우자와 자식이 딸리면 그게 안되거든요.
    특히 남자는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가장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럴겁니다.

    이미 이 나라의 30대 이하 청년들은 한국이란 나라에 더이상 신뢰,기대감,애정 같은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남은건 앞으로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 오직 이 생각뿐이죠

    이미 조선업 같은데는 대탈주가 시작되었고 기존 숙련 인력도 나가는 마당에 지금같은 구조가 유지되는 이상 그런 곳에 신규 진입할 청년은 거의 없을겁니다. 앞으로 청년의 숫자 자체도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할거고요.

    이 사회적 흐름은 조선업이나 중소기업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 분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 이 사회 전체에 파괴적이고 급격한 구조조정을 강제하게 될겁니다.
    그 과정에서 이 나라의 경제도 급속하게 쪼그라들거구요.
    부동산은 투자자산에서 소비재로 바뀌고 구직난은 구인난으로 바뀌고 너 말고 일할 사람 많아는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될겁니다. 탈조선 열풍도 조만간 불거구요.

    저는 지금의 젊은 세대는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대부분이 이렇게 쥐새끼처럼 서로를 갉아먹고 불행해야만 유지되는 국가라면 그냥 망하는 것이 낫다 라는 생각이 일반적인 컨센서스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사회의 기득권을 쥔 기성세대가 항복을 외치기 전까지 이 나라의 추락은 피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01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출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잘 해보려는 직원이 회사를 개선하기 힘든 상황이 너무 많은 건 확실히 문제고, 그게 가정을 꾸릴 수도 있는 사람을 독신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혼인적령기를 넘겼는데 미혼인 사람은 구직에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기혼자에 비해 쉽게 그만둘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이젠 미혼자가 너무 많아져서 회사들이 그런 걸 가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평균적인 청년 노동자들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상호간의 불만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13. episto 2022.08.01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문단 펀치라인은 읽으면서 절로 감탄이 나왔지만, 그게 묘사하는게 우리나라 대통령이란걸 다시 주지하니 개탄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14. 뇌입원 2022.08.01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주만에 이 블로그에 방문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있는 게시물을 간만에 올리시니 바쁘시다는 일에 조금 여유가 생기신 것 같아 기쁩니다.

    물돼지 전하가 물돼지짓을 하루빨리 접어야 하겠지만 어차피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고, 이대로 4년 9개월 못 버틴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하야와 탄핵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어느 쪽이든 우파 진영과 대한민국에 해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하야든 탄핵이든 차기 정권은 더듬어공산당이 집권하게 될거라 예상합니다. 장미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 해양장미 2022.08.01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전히 바쁩니다만, 조금씩이라도 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1년도 더 전부터 이미 물돼지 전하의 존재 자체가 우파와 대한민국에 해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속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어차피 심각한 해가 되는 경우의 수밖에 없습니다. 5년 채우고 폐허를 만들 것이냐, 정권을 넘겨주고 폐허를 만들 것이냐... 인데 사실 무슨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습니다.

  15. 익명 2022.08.0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01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의 차이가 그겁니다. 옆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 어떤 사람을 쓰느냐.

      물돼지 전하가 매우 나쁜 대통령인 것이지요.

  16. 미사일샤워 2022.08.01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최근 몇년간 세계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뭔가 상식상으로 예측한 범위를 뛰어넘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전개가 엉망인 3류 창작물을 강제시청하는 느낌인데 상황이 나빠지는 것 과는 별개로 이 예측 불가능함 자체에도 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런 기존의 공식이 뒤집힌 세상이 누군가에게 기회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범인에겐 절망감만 안겨주네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면 반동으로 굉장히 안정된 체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질 것 같은데 이건 또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2. 윤석열에게 유일하게 기대하였던 서방 세계와의 좋은 관계는 꼭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입방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한민국이 칩4를 거부하거나 어깃장을 놓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신냉전에서 우리나라가 생존하려면 단순히 서방에 착하게 하는 것 만으론 충분하지 않습니다.

    서방내에서 몇몇 핵심 공급망을 꽉 잡고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게 반도체, 원전, 방산이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이 3가지는 윤석열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서방세계에서 핵심 공급망을 잡고 있고 친중 행보만 하지 않는다면 어찌어찌 중공에 흡수만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상황이 이정도에만 만족할 만한 입장이 아니기는 하지만요...

    3. 윤석열의 무능은 상수로 치고, 바이든이 좀 더 단호한 모습을 보여 세계에 미국 무서운 것을 다시끔 느끼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끝끝내 러시아 손을 잡은 이란도 그렇고 사우디도 중국과 차세대 스텔스기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말씀한신 것 처럼 바이든이 너무 젠틀하게 행동하는 것 같은데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전의 플라자 합의처럼 팔목을 비트는 정도는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그 대상이 우리나라가 되어서는 안되겠지만요

    우크라이나 전쟁관련 언론의 논조도 최근 차츰 변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결국 힘의 논리로 한번 제대로 눌러줘야 정신 못차리는 자칭 보수 우파들도 상황 파악이 조금이라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8.01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바이든을 '상식의 복귀'를 강하게 추구하는 대통령으로 보는데, 비상식에 익숙해져있는 대깨트 투기꾼들은 바이든을 정말 싫어하더라고요.

      2. 우리나라는 신냉전의 주요 플레이어고, 주도적으로 힘을 써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내 일 멍청하게 하는데 국제 일 똑똑하게 할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보한테는 기대라는 걸 하는 게 아닙니다.

      3. 저는 바이든한테 그것을 기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바이든은 진짜로 젠틀한 영감님인 것 같습니다.

      바이든 이후의 미국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7. 시월하늘 2022.08.03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선끝나고 올리신글이 새삼떠오르는 요즘이네요

    제가 기대한것보다 조금이나마 괜찮은모습을 보여주면안되나? 하는 아쉬움이 커요

    실망하지않으려고 기대도 크게 안했는데말이에요..

    • 해양장미 2022.08.03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선때 역시 제가 제대로 봤습니다.

      1.6 따봉 이후에는 안뽑을 수도 없었습니다만. 공정한 파멸을 고려했던 게 그럴 만 했습니다.

      그나마 나아졌을 거라 기대한 것도 도루묵이 되었는데, 이제 답은 없고 오로지 전투만이 남았으며, 승리만이 최소한의 정의라도 구현되는 유일한 길이리라 생각합니다.

  18. 익명 2022.08.03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스스로학습 2022.08.05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은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못 해서 어쩜 이럴 수 있나 생각이 듭니다

    마트 의무휴일제 폐지도 국민투표를 한다는 걸 보고 정말 대통령 할 마음이 있는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문재인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지지율 28프로도 놀라운데요?

  20. 익명 2022.08.06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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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익명 2022.08.07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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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

정치 2022. 7. 16. 09:3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wv3HOaC7_Rk

 

 

 

 

 

1) 본 식물이 스스로 느끼기에 근래 알아봐야 할 것 같은 것들을 다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수집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인데, 방문하시는 분들이 정보를 가져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는 추정의 함량이 어느 정도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2) 금월 들어 망조가 본격적으로 느껴집니다. 이준석의 망조나 미국의 망조, 우크라이나의 망조 같은 게 아니고요. 우리나라와 물돼지 정권의 망조가 느껴집니다.

 

 물돼지 정권이 하면 안 되는 짓만 골라 하고 있기 때문에, 본래 좋지 못한 상황에서 망조가 감당불가하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의 개선을 위해 정권에 대한 신속한 지지철회가 필요합니다. 이러라고 뽑아준 거 아닙니다.

 

 

 

 

 

 

3) 이재명 찍는 게 나은 거 아니었냐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이 민주정 자체를 위협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모독하고 러시아 편을 들지 않았다면 그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름값 못 하고 민주정 자체를 망치려 들었고, 이재명은 푸틴와 사고방식이 같았기에 당선될 경우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빴을 거라 확신합니다.

 

 

 

 

 

 

4) 현 정권은 나에게는 윤석열을 추대한, 김한길과 안철수와 노무현계 비주류와 국힘 기회주의자들의, 그리고 유튜버들의 연립정권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책 나오는 거나 정치 하는 스타일이나 답이 안 나오는데요. 홍준표가 경선에서 진 시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는 어차피 윤석열 아니면 이재명이었으니까 불행을 피할 루트는 현실적으로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경선에서 홍준표와 유승민이 손을 잡고 승리했었어야 합니다. 근본 없는 국민의힘이 모처럼 주어진 구국의 기회를 내다 버렸습니다.

 

 

 

 

 

 

 

5) 진짜 위기가 온다면, 가장 중요한 건 심신의 건강과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불행과 좌절에 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불행 자체를 어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불행이 오더라도, 어떤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힘들어하고 이겨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죽어버립니다. 그 차이는 주로 마인드와 심신의 건강에서 비롯됩니다.

 

 

 

 

 

 

6) 물돼지 전하는 정신 차리지 못할 거면 얼른 하야해버리는 게 낫습니다.

 

 진짜로 전하 스스로의 앞날을 위해서도 그러합니다. 지금 주변의 누가 진지하게 물돼지 전하의 퇴임 후를 위해줄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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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7.16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자리가 본성을 드러내게 만든 것과 주변에 휘둘리는 것, 그리고 자아도취가 겹쳐진 것 같습니다.

      나경원은 며칠 전부터 소식 들을 때마다 실소가 나오게 합니다.

      2. 아베 레벨의 정치인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개헌 관련해서야 예전부터 아베가 그려놓은 청사진이 있고, 기시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그것을 수행하려고 이미 행동하고 있었다고 압니다.

      아베가 죽은 일본을 앞으로 누가 이끌지가 문제가 되겠지요.


      3. 그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지나치게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알아야 하는데, 무언가 일부러 모르려고 하는 집단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전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개개인 입장에서는 관련하여 한국어로 된 정보를 모아서 정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추려진 정보 자체가 없는 편이지요.

      4. 이준석은 타고난 정치인입니다. 그런 것도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익명 2022.07.16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6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전자는 예측불가입니다. 후자는 매우 높은 확률이라 생각합니다.

      2. 의도건 의도가 아니건 일본은 엔저를 반겨할 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워낙 엔고가 골치거리였고, 엔고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온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3.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인기가 더 없는 수준인데, 설마 또 부활하지는 않겠거니 생각하고 싶습니다.

  2. 익명 2022.07.16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6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술해주신 상황을 고려할 때 갈 수 있으면 미국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갖추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정 밟으시는 가운데 하시는 전공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를 고려하여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미사일샤워 2022.07.16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 당 지지율 박살나도 윤핵관들은 K-180에서도 살아남는 꿀지역구만 지키면 살수 있는 상황인데 왜 저것들과 함께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은 생물로서 기본적인 생존 본능도 없는걸까요?

    하야 관련해서는 윤석열이 하야하면 이재명 대통령 확정일텐데 이게 대한민국을 위해선 맞는 선택일까요?

    해양장미님도 앞서 지적했듯이 이재명 더 나쁜 선택지인게 자명하니까요.

    윤석열 생존을 위해선 도움이 될진몰라도요

    • 해양장미 2022.07.16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이 아니게 해야겠지요. 제가 대통령 자리쯤 앉아 있으면 그정도는 어떻게 손쓸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돼지 전하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생존본능은... 기본적인 상황파악이 아예 안 되는 것 같아요.

  4. Palaiologos 2022.07.16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 말대로 다시 정치뉴스로부터 멀어질 시간이 온거 같아요. 윤재앙이 정치하는 꼬라지를 보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합니다.

    전 이미 탄핵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고 봅니다. 제대로된 타이밍에 하야할만큼 똑똑한 양반이 아니에요.

    도로 물도야지가 되버린 지금 저는 그래도 이재명이 되는게 맞았다는 미련이 남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16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윤석열이 탄핵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윤석열이 된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 윤석열은 조금만 잘하면 탄핵수준의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습니다.

  5. ppp 2022.07.16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지도 못 하게 윤리위원장 이양희가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난파선이 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을 탈출시켜 주었다는 이유에서요. 물론 당연히 농담이고 그만큼 이준석이 없는 국민의 힘이 얼마나 처참한 모습인지, 풍자하는 밈일 뿐입니다

    물돼지 각하는 기어코 지지율 10%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이준석이 탱킹하지 못 하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전 정권, 자한당 시절보다도 좌충우돌하면서 한심한 작태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준석 탓도 못 하고 여기저기서 신나게 얻어맞고 있네요. 그들의 무능이 부각될수록 이준석이 대비되어 빛나는 그림입니다. 마침 얼마전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준석이 1위 22% 안철수가 2위 20%를 했었습니다. 나머지는 고만고만해서 의미 없는 수치였고요

    이준석 저격의 선두에 섰던 역적 가세연은 연일 재판에서 패배하고 유튜브에게도 수익 창출 금지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누가 옳았고 그른지 결론이 날 때가 된 듯한데 아직도 극우 유튜버들은 이준석을 죽이지 못해 안 달입니다. 진작 그렇게 느꼈지만 아무리봐도 정신병 말기에 이른 듯한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정리하는 편이 좋을지 감이 안 잡힙니다

    • 해양장미 2022.07.16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윤석열 정권 지지율이 나락으로 가야 합니다. 이준석 없으면 정리가 되는 게 아니고, 내분이 점점 커질 테니까 시간이 많은 걸 해결해줄 겁니다.

      이번 이준석 숙청이 어떤 의미인지, 무능하고 부패한 것들은 아직 모르겠지만 앞으로 점점 깨닫게 될 것입니다.

  6. 성세자생정 2022.07.16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에서 하야하면 그건 그거대로 죽는 길 아닐까요? 죽으나사나 한동훈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 말고는 전하의 뒷날은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7. 반문우파 2022.07.16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이정도로 못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홍준표가 경선에서 이겼으면 이런참사는 안일어났을텐데요

    • 해양장미 2022.07.16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봉 이후 납치된 것 같았던 경선 때의 물돼지 전하가 돌아왔습니다. 경선 때나 경선 이후 따봉 이전까지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최악입니다.

  8. rtzg 2022.07.16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도 대구시장 달고 하는짓 보니 영 아니다 싶긴 합니다. 그나마 유승민이 답이었을거 같은데 당 내 지지가 뭐...그냥 좌우할거 없이 정치인 인재풀이 말라붙은거 같습니다. 대안이 될법했던게 이준석이 데려온 나국대 계열 젊은층들이었는데 일단 너무 젊거니와 대다수가 정치판에 학을 떼고 이탈해버렸죠.

    • 해양장미 2022.07.16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승민은 아예 단체장을 해본 적이 없지요. 의원만 해봤고, 정치력이 나쁘기 때문에 홍준표보다 좋은 카드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홍준표는 적어도 제 살길은 찾을 거고, 김한길 안철수같은 부류한테 휘둘리지는 않을 겁니다. 이삼순 여사도 김건희같지는 않을거고요.

      물론 홍준표는 잘못을 많이 하는 타입입니다. 정치인 풀이 안좋으니까 홍준표가 경선 당시 지지를 받았었던 것이지요.

      우리나라 정치인 중 국가의 미래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극소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준석은 특별하고, 대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9.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7.1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이준석 징계 사건 이후로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가 당선됐어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어지거나 그런 게 있으시나요?
    이준석이라는 딜탱이 다 되는 사람이 없어지니까 평소에 뒷짐 지며 훈수나 하던 사람들이 이준석이 당했던 공격의 일부만 받아도 오히려 적당한 카운터는 커녕 기름에 불이나 붙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인거 같네요

    • 해양장미 2022.07.16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전히 김은혜가 당선되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지사 선거 결과의 요지는 김은혜나 이준석보다도 이재명과 김동연에 있습니다.

      윤석열은 이준석을 내친 그 시점부터,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 가졌던 기대 중 너무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음험하고 부당한 정치질하라고 뽑아준 게 아닌데요. 윤석열이 정치 잘 할 거라 뽑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윤석열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해서 뽑았겠습니까. 윤석열은 본인 브랜드를 스스로 물 속에 수장해버린 겁니다.

  10. 익명 2022.07.16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wendyguy 2022.07.16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의 추락을 보고 대통령의 지지율이란 상황에 따라
    굉장히 빠르게 하락하는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역대 대통령 중 문재인은 이 논리에서 비껴가는 느낌이네요. 다시 한번 문재인의 역대 지지율을 보는데 이 사람의 직무능력에 비해서 지지율 유지 능력은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가 생각납니다만, 해양장미님께서는 특히 어떤 요소들이 주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임기 초반에는 탄핵 이후 허니문, 중반에는 남북평화쇼, 후반에는 코로나라는 요인으로 지지율을 떠받쳤을까요?

    • 해양장미 2022.07.16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술하신 내용이 모두 영향이 크겠지요. 그런데 저는 헤게모니를 주도하는 쪽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기하신 것도 헤게모니의 구성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헤게모니를 장시간에 걸쳐 쥐어가면서 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이 된 이후 그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국사태 이전에는 흔들기가 매우 어려웠지요.

      헤게모니를 못가져올거면 이슈의 주도권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의 되기 전의 박근혜나 이준석은 적어도 이슈주도권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한 편입니다. 이준석은 헤게모니까지 가져오려는 쪽이고요.

  12. minddiver 2022.07.17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서술하신 대로 이재명이 되는것보다는 나았던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음 번에도 K-180(200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만...)과 이재명 대통령을 막을수 있을까요? 혹은 둘 중의 하나라도 막을 수 있을까요? 민주당 상태를 보면 어떻게 이재명을 검경 수사로 날린다고 쳐도 이재명과 비슷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올것 같기도 하구요.

    제때 이준석이 복귀하고 국민의힘이 완전히 물갈이되어야 가능할것 같은데, 제시간에 못 댈것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홍준표가 경선에서 진 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파괴적으로 망친 느낌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총선이 어찌될지는 예측이 불가합니다. 짐작이 안 되는 걸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13. 봄여름가을겨울사랑 2022.07.17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이전부터 자주 글 봐왔는데 댓글은 처음입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1. 당 지지도 > 대통령 지지도 상태가 되고 있는데 여기서 당 지지도도 같이 떨궈지는게 이준석 대표한테 사정이 더 나을지 궁금합니다.

    2. 이준석에 대한 징계 강행 여론이 친윤측 언플에도 불구하고 반대가 상당해보이는데, 이준석 대표가 이를 발판으로 총선 전 복귀가 가능해보일지 여쭙습니다.

    3. 유승민 전 대표가 북콘을 통해 메세지를 내고 있습니다. 메세지의 방향성 측면에 있어 대민주당 메세지가 적다는 인상을 느꼈는데 (단순히 기사화 안된 것일 수 있습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나은 포지션이라 보시는지

    4. 오세훈 시장이 차기 대선 때 반윤에 기울 가능성을 어느정도로 보시는지

    질문이 좀 많긴한데 답변이 가능하실지요 ㅎㅎ;;

    • 해양장미 2022.07.17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당 지지도는 어떻게 되건 별 상관이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지지를 당에 보내느냐, 안 보내느냐가 각자의 판단에 따른 상태로 추정하기 때문입니다.

      2. 가능은 하지만 확률은 알 수 없습니다.

      3. 유승민의 정치적 감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불신합니다.

      4. 상황에 따라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오세훈은 친윤이라 할 수 없습니다만, 그 때 그 때 유리한 걸 선택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오세훈에게는 남은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4. 오시로 2022.07.1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2/07/17/SFBE7CVTGZD5FOLRI7XCDIFNDM/%3foutputType=amp

    이재명이 출마선언을 하며 여남노소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여남소노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이대남을 포기했네요. 세대론이 부각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여론조사가 온다면 민주당 지지로 응답할 생각이었는데 착잡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17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남만 포기한 게 아니겠지요. 개딸이나 민주당 페미들이나 전적이라도 없으면 그냥 PC스러운 발언으로 넘어가겠습니다만.

  15. 리니리나 2022.07.17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에 이준석이복귀하면 더이상 이정부와대통령실의 보증인은 아닐거입니다
    오히려 지시내리는자 아니면 정부와 대통령실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되겠죠
    이미 당정 지지율은 역전되기 시작했고
    국힘지지자들은 당과 대통령을 분리해서
    보기시작했어요.

    이준석이ㅇ 복귀하면 철저하게 당이 정부위에 설겁니다
    윤석열은 하야나 탄핵당하기 싫으면 거부할수 없을것이고.
    물론 이모든게 이루어지려면 경찰조사결과가 이준석 증거증거불충분의 불송치로 나와야합니다.
    근데 그렇게 나올지모르겠네요.
    대통령지지율이 더 갖다박아야하는건지 참

    • 해양장미 2022.07.17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B정권 초기때도 이명박과 박근혜 사이의 갈등이 심각했었습니다. MB정부가 완전히 무너지고, 박근혜에게 권력이 넘어간 후에야 박근혜가 복귀해 당 이름까지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2020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16. 리니리나 2022.07.17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말은 여기서지지율 더 나락가면 대통령 탄핵소리 나올거란거죠
    여기서
    바로 윤석열의 선택이 주목되는거죠
    10퍼대로 지지율떨구면 탄핵받기싫어서라도 머가리숙이고이준석을 부를것이냐 아니면 끝까지 국정운영 부능을 무릅쓰고서라도 버티다 하야 또는 탄핵 당할거시이냐가 관건일듯요

    만약 그런상황에서 이준석이 복귀하면 제가 위에 쓴거처럼 되는거죠

    • 해양장미 2022.07.17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서 비속어 사용은 지양하는 바, 안써주셨으면 하고요.

      이준석은 쉽게 복귀하면 안 됩니다. 정치적으로 처신 제대로 하면 좋겠네요.

  17. 익명 2022.07.17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7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 쳐내기같은 제 무덤 파기만 안 했어도 이정도로 나락가지는 않지요.

      하는 거에 비하면 아직 집권초라 지지율이 버텨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같아서는 지지율이 빨리 나락가는 게 더 낫습니다.

  18. 해양장미 2022.07.23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신남연' 댓글작성차단합니다.

 브금

 

https://youtu.be/-qJMJgLEQJs

 

 

바빠서 할 말도 많고 알아볼 것도 많은 관계로 최대한 요약해서 포스트 올립니다.

 

 

 

 

1) 일본은 패전국입니다. 일본은 그 패배의 역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나라입니다.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저지른 범죄나 명분의 부족, 온갖 졸전과 비논리적인 군부의 처신 등의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만, 그건 둘째 문제고 현재 일본에게 어려운 건 전후 일본의 입장입니다. 참고사항으로 이야기하자면 애초에 시민으로 히틀러 정권의 출범에 대한 책임이 있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시민과는 달리, 일본제국의 인민들은 텐노의 신민이었기에 제국군부의 만행에 대한 책임의식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플라자합의 이전까지는 일본이 패전을 잊고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플라자합의였지요. 승전국 미국은 일본에 포용적이었었으나, 공업력이 있는데 패전국이라 군비지출이 적던 일본과 서독이 서방 세계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하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당시 미국은 여러 모로 어려움이 있어, 현대 경제사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이었던 (그러나 그 중요도에 비해 정치적으로 중요도가 은폐되었다고 생각하는) 닉슨쇼크까지 발생한 이후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일본에 플라자합의를 강요하게 되는데, 일본은 군대를 가지지 못한 패전국이었기에 군사력을 가진 미국의 플라자합의 요구에 저항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일본이 정상국가화를 추구하게 된 건 플라자합의로 인한 대미지를 절실히 체감하면서 그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군사력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었으니까, 사실 일본은 미국의 속국이나 다름없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패전의 굴욕은 잊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잃어버린 20년은 지속적으로 체감되는 고통이었지요.

 

 장기적으로 일본이 패전의 고통과 페널티를 딛고 다시 진짜 강대국의 반열에 오르려면 군대를 가지는 정상국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일본인들에 있어,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비정상국가였기에 얻은 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큰 군비지출은 물론, 모든 남성들이 지나칠 정도로 병역의무에 시달리면서 생기는 대미지가 막대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일본은 패전국이었기에 경제규모에 비해 비교적 적은 군비지출만 했을 뿐만 아니라, 가진 군사적 문제에 비해 징병제 같은 건 하지 않는 등 많은 보너스를 얻어왔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정상국가화에 아직도 실패 중인 건데요.

 

  2010년대에 다시 한 번 총리가 된 아베 신조는 일본의 정상국가화를 추진하고 서방 세계에서 일본의 위치를 확보하는 데 있어 탁월한 지도자였습니다.

 

 

 

 

 

 

2) 버락 오바마, 아베 신조, 힐러리 클린턴, 조 바이든 등과 우리나라가 얼마나 어긋나있었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해묵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중러와의 적대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에 앞장섰던 게 아베입니다.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점 이후 일본은 독일이나 프랑스와는 대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편이 되어 주었었고, 오바마 및 힐러리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북중러에 맞섭니다. 그러나 이 때 우리나라가 선택한 것은 박근혜의 전승절 참여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사드배치 시위였습니다. 이후 힐러리가 트럼프에게 지는 이변이 일어나고, 문재인 정권이 트럼프와 함께 친북노선을 걸으면서 많은 것이 꼬였었습니다.

 

 아베는 일본 내 극우파한테 욕을 먹어가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식으로 말하면 피해호소인들이겠습니다만) 보상을 제공하려 하였으나, 윤미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세력은 갈등을 키우고 특익을 챙기고자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협의를 엎었고, 북측과 친하게 지내면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려는 강수까지 두게 합니다. 이후 문재인 정권이 자행한 지소미아에 관련한 미국까지 얽은 거짓말은 한미동맹이 파탄날 위기까지 불러왔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윤석열 정권은 이준석을 토사구팽하려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력이 매우 낮은 윤석열과 안철수 등이 상대하기에 이준석은 만만찮습니다. 비록 자리가 만드는 권력과 조직의 힘이 강하다고는 하나, 이준석은 절대 적으로 돌려서는 안 될 타입입니다.

 

 나의 견해로 이준석은 현재 최대한 불쌍해 보이게 후퇴하면 됩니다. 쓰나미가 밀려오는데 자신을 적대하고 팽하려는 자들과 함께 맞설 필요가 없습니다.

 

 

 

 

 

 

4) 이제 기어오는 파멸을 막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이준석을 앞세워 파멸에 대항했어야 합니다만, 재앙을 보고도 성검을 버리고 술병을 든 것에게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파멸은 평등할 것입니다. 파멸은 공정할 것입니다. 파멸은 정의로울 것입니다.

 

 

 

 

 

 

5) 향후 전개가 좋지 못할 경우의 주관적인 대응 매뉴얼

 

 집 : 파는 게 좋을 걸로 봅니다.

 노동 : 잘 하세요. 열심히 하는 걸로는 부족.

 빚 : 감당 안 되면 그냥 파산이나 회생 가세요.

 국내주식 : 아직 살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해외주식 : 홀딩

 자영업 : 지금을 두 번째 20201월이라 생각하는 게 어떨까요?

 가상화폐 : 아직도 들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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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7.10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어찌 할 도리가 없어서 상황을 관망 중이었는데 어쩜 이렇게 기대 없이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하를 보여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준이 도로한국당으로 돌아갔는데요. 이기적이고 파렴치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입니다. 뭔가 제대로 해보려는 사람만 견제하고 바보 만드는건 나라 특성인지 고쳐지질 않네요.

    • 해양장미 2022.07.10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경선 당시 우려하던대로 도로한국당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 사이 이준석은 2승 커리어를 챙겼네요.

      지금은 이준석이 핍박받으나 언젠가 다시 정치권이 이준석의 필요를 느낄 날이 올 겁니다.

  3. 胤熤 2022.07.10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베의 피살을 보며 뭔가 허망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우크라 전쟁부터 신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라 한국의 운명에 대해 걱정이 많아지네요.
    우크라 전쟁은 지금 전선을 기준으로 소모전이 될 것 같고 미국의 진정한 전장은 대만-한국-일본 라인이 될 것 같습니다.

    2.
    결국 국힘은 예상대로 도로아미타불이군요. 이준석을 많이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자유주의를 이해하고 있는 정치인 중 한명이고, 2030의 어젠다를 선점한 거물급 정치인 이지요. 개인적으론 그가 국힘을 나오고 김병준 같은 분이랑 자유주의적 정책 연구를 더 하면서 자유주의 정당 하나 차려서 스스로를 증명했으면 좋겠습니다. 87체제의 유산들은 이제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그 한계를 극복할 진정한 제3지대 자유주의 정당이 필요합니다.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는 작업입니다만....

    3.
    개인적으론 학부 졸업을 휴학으로 늦출 생각입니다. 제 전공인 자연과학쪽은 석사 이상을 하는게 좋기도 하고, 시간을 벌어서 관망하는 동안 스펙을 보충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유사시 한국을 뜰 수도 있어야겠지요. 푼돈으로 계속 연습하는 투자는 올해 상반기동안 유가 레버와 채권 인버스로 조금 재미 좀 봤네요. 계속 원자재와 채권의 흐름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0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신냉전은 여러 모로 우리나라에 좋을 게 없습니다. 여러 모로 우려스러우나 걱정한다고 나아질 것도 없네요.

      2. 이준석은 이미 바른정당 및 바른미래당에서 실패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다시 나가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안에서 싸워서 이기는 게 더 쉬울 겁니다.

      3. 이 혼세에 재미를 보셨군요. 어려운 걸 해내셨습니다.

      앞길 개척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우동닉 2022.07.10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서 특정 지역이나 특정 세대의 확고한 기반 없이 신당창당하면 사실상 자살이나 다를 게 없죠.

      특히나 이준석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2030남은 투표율 나란히 최저 수준에 정치에 관심도 적은 편이고요. 지선 땐 이대남 출구조사 예측투표율이 30%도 안 나왔죠. 이런 미진한 기반으로 신당 창당해봤자 정당 득표 3%도 못 넘기고 망하기 딱 좋습니다

  4. 익명 2022.07.10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0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씀대로 일본은 핍박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유화적이었는데, 그게 냉전을 끝내고 90~00년대의 슈퍼파워 미국을 만드는 데는 일조하였으나 결국 후대의 골치거리를 만들어버렸지요.

      한편으로 일본하고 중국 사이는 기본적으로 안 좋긴 합니다. 대만 사람들 중 일부는 일본하고 다시 합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하고요.

  5. rtzg 2022.07.10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플라자합의가 일본의 비무장 때문이라는 말씀은 얼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본이 정상적으로 무장했더라도 미국 상대로 군사력으로 저항해보는건 불가능하지 않았겠습니까? 당시 미국이 군사적으로 압력넣은일도 없지 않았나요?

    5.
    요즘 공무원 멸시가 극에 달했다고들 합니다만...공무원쪽이 다시 직업적 평가가 올라갈 날이 올까요? 심지어 임금동결 예상이라 7급도 최저임금 이하가 되더군요...

    • 해양장미 2022.07.10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플라자합의 안 해준다고 미국이 일본을 군사적으로 어택하거나, 그런 수준의 갈등은 당연히 아니었는데요.

      문제는 미국이 주일미군 빼버리면 당시 냉전이었던 시대에 일본이 중공, 소련의 위협 앞에 뭘 해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꼼짝없이 미국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지요.

      미국 입장에서도 합의 안 해준다고 쳐들어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미국은 그런 정치적인 부담을 질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주일미군을 뺀다거나, 방위비 분담금을 물리는 정도는 가능했지요.

      5. 지금같아선 올 거 같은데요.

    • rtzg 2022.07.10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이해했습니다ㅎㅎ

  6. Benzo 2022.07.11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 말씀중에 집은 파는게 좋다고 하시는데, 한국집은 팔 형편이 아니고, 미국에서 집을 다시 사야 하는데 요즘 바이어들이 거의 패닉 바잉 이라 갑갑하네요. (곧 금리를 올린다고 하니 집을 보지도 않고 살 정도네요)
    노동은 잘 해야 하는데, 열심히는 하고 있으나 잘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해고 당할까봐 눈치를 많이 보고 있어요. 미국식 해고 (그자리서 통보하고 무장한 경호원을 붙여서 15분 주고 짐챙겨서 쫒겨나는 방식) 경험도 있는데 그땐 젊어서 별로 타격이 없었어요. 심리적으로 다시 직장 구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실제로 실업 수당 받는중에 별 어려움 없이 직장을 구했었는데요. 이젠 해고 당할까봐 무서워서 정말 노동을 잘 해야 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떤일을 잘못 결정하면 그걸 정상화 시키는게 두배 세베 힘든거 같습니다.

    이준석의 공천방식 때문인지 제가 살던 한국 지자체 군의원이 국힘당 공천을 못받아서 무소속으로 나왔다가 낙선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조금 아는 사람인데 너무 무자격이었는데 공천 받아서 재선했는데 마침내 조금은 정상이 된가 같았습니다.
    이준석을 응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11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Benzo님이 보유하신 한국 주택은 매도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주택관련 모기지 체제가 다르다보니, 금리인상이 예고되어 있을 때 한국은 전망을 선반영하여 시장이 식는 반면 미국은 실제 올리고 나야 반영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고 이 혼란기를 무사히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이준석은, 그러니까 제가 이준석을 강하게 지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치권에 이준석의 적이 많은 거고요.

  7. 익명 2022.07.11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1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 윤미향은 더불어민주당의 아이덴티티이자 본질 그 자체지요. 제정신이라면 위안부 당사자들에게 어떻게든 보상을 하려고 했던 아베와 박근혜 정권이 아니라, 윤미향을 미워하고 심판하려 들어야 마땅합니다.

      1. 막장정당이니까 4연패를 한 거였고, 막장정당이니까 윗세대가 묻지마 민주당 지지층이 된 거긴 합니다.

      정착에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잘 자리잡으시길 바랍니다.

      2. 당장은 아베 추모 분위기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 기대는 하는데요. 스가나 기시다에 아베와 같은 기대를 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시다에 얼마나 기대를 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3. 집값이 떨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4. 이준석은 서사시에 나오는 영웅의 행보를 그대로 밟고 있지요.

      물돼지 전하는, 사리판단이 되는 타입이면 애초에 물돼지 시즌이 없었겠지요.

      5. 네. 우크라이나가 잘 싸우고 있습니다.

      +) 처음 듣는 음식입니다만, 기억해 두겠습니다.

    • 익명 2022.07.12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2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별한 정보통을 아는 건 아닙니다. 소식을 계속 보고 있을 뿐이지요.

      그냥 우크라이나 전황이 나쁘지 않습니다. 잘 싸우고 있어요. 러시아는 여전히 못 싸우고 있고.

      러시아가 병력 집중해서 밀어붙이는 지역도 있지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교전비는 엉망이고, 러시아가 물자와 인력이 무한한 게 아니다보니 소모 감당이 안 될 겁니다.

      대조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병력 자체는 남아돕니다. 훈련을 못 시키고 그 엄청난 병력을 전선에 빨리 배치를 못 시키고 있어서 문제지요.

  8. Palaiologos 2022.07.11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의 사망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자유세력의 거목이었고 오랜만에 나온 총리다운 총리 였습니다. 한국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친한파였죠. 이런 위대한 정치인이 암살 당했는데 잘죽었다고 낄낄거리는 한국인들의 도덕성에 절망합니다.

    물도야지의 처참한 정치력으로 보건데 k-200석도 가능합니다. 대선때 따봉 이전에 폭주하던 그를보고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게 장기적으로는 좋을거라 생각 했습니다. 역시 예상이 맞았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파멸적으로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경상도기반의 지역부패 꼰대들을 사멸시켜야 자유우익세력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물도야지도 탄핵각이 슬슬 보이는 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22.07.11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 세계에서 아베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이 몇 명이나 있었던가요. 메르켈과 아베 중 누가 신뢰할 수 있었던 인물인지, 국제정세를 눈 뜨고 보는 사람이라면 이제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헌정사 최악의 대통령으로 윤보선을 꼽는데, 두번째 윤씨 대통령이 첫번째 윤씨 대통령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어코 꼭 저래야하나 싶습니다.

    • 킷피스토 2022.07.1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혹시 최악의 대통령으로 윤보선씨를 뽑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쿠데타 대응이 너무 아마추어스러워서 그런건가요?

    • 해양장미 2022.07.12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추어스럽다고 말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사람이 아닌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9. ppp 2022.07.11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빠르게 직접 포스팅 해주실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1) 해양장미님은 아베가 추진하는 정상국가화의 방향성이 한미일 공조에 있고 제1세계의 축으로 기능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이를 위해 일본 극우의 반발을 무릅쓰고 위안부 합의를 시도한 점도 고평가하고 계시고요. 아베의 모든 정치 행위가 일관되게 침체에 빠진 일본을 정상화 하는 데 목적이 있고, 이것이 중러 견제로 수렴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가 상당히 대국적 시야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베를 고평가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습니다

    2) 아베가 총리 임기 내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했던 것을 보면 확실히 뼛속까지 극우인 인물은 아닌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극우 파시즘 정권이었던 구 일본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회의의 수장으로 언급된다는 점은, 어떤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그의 자발적인 정치적 선택이라고 봅니다. 일본회의는 단순한 쇼비니즘 클럽이 아니라 일종의 국가 종교 집단으로서 국가의 무오류성을 강력히 신봉하는, 대단히 위험한 단체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일본국의 전성기, 과거로의 회귀를 강력히 주장합니다. 일본의 재무장에 한국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독일과 달리 일본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미국의 존재 때문에 군국주의 부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고 한국의 역량도 구한말과는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인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입장에서 우경화된 일본은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윤미향의 훼방이 결정적이긴 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더라도 한국인들은 아베의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일본사의 무오류성을 주장하는 세력이 여전히 권력 주류에 있었으니까요. 중러와의 신냉전 상황 속에서 일본을 믿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2차대전의 구도를 꿈꾸는 그들을 눈감아주는 것은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우경화의 선봉장으로 보이는 아베에게 한국인들이 냉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아베는 '대일본제국'이라는 국가종교를 이용하여 전후 자학, 냉소주의에 빠진 일본을 다시 역동성 있는 나라로 회복하길 원했던 듯 보입니다. 다만 그 방식이 한일관계 회복과 양립하기는 어려웠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3) 아베노믹스의 국제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통념과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듯한데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11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큰 그림에 있어 저와 아베는 언제나 의견이 같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해야 할 걸 적극적으로 하면서 장기적이고 큰 목표를 향해간다는 점에서 아베가 오바마보다 나았고요.

      2) 아베 입장에서는 일본회의를 포용해도 개헌할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베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라는 게 전혀 존재하지 않았지요.

      저는 우리나라가 이제 경제력은 올라왔지만 그 마인드가 열강이나 강대국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고, 피해의식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세와 현실을 전혀 보지 못하지요.

      별개로 전 일본이 보통국가화를 이룩하고 난 이후에야 우리나라와 신뢰라는 걸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보통국가화가 되기 전에는 아베같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3) 일본 내 영향은 둘째치고, 아베노믹스는 미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점점 미국채를 안 사게 되거나 관련하여 적대적인 포지션이 되면서, 그리고 2010년대 초반 미국 경제 자체가 흔들리면서 생겼던 문제를 함께 해결했던 게 아베노믹스거든요.

      쉽게 이야기해서 엔화가 싸지면서 미국채가 인기가 좋아졌었지요. 일본이 직접 많이 사기도 했고요.

  10.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7.11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표창원의 뉴스하이킹 부분 캡쳐짤 보는데 윤석열의 지지율이 이준석 징계 이후로도 오히려 떡락해서 대노했다는 썰이 도는군요 그걸 보면서 문재인의 시즌 n번째 대노가 생각나게 하는군요
    그리고 친이준석 성향 사이트에서 윤석열이 몇몇 정치인들을 담그려고 지방선거 나가게끔 종용했다고 하는데 정작 유승민만 자르는 데 성공한 거 같네요

  11. 연쇄창업마 2022.07.11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임식 연설 들을 때만 해도 이 인간 정신 차렸구나 했는데 요즘 행보 보면 답이 안 나오네요... 대필이라면 써준 사람을 중용했어야 할텐데 주변에 간신배들밖에 없나 싶습니다. 지금도 사실 친미반러의 외교 스탠스나 기업 규제 풀고 투자 종용하는 기조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그 외 디테일한 모든 사안들이 별로네요.

  12. 류호이 2022.07.12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은 이미 종편 패널이나 유튜버들에 의해, 더 나아가면 친윤측 공작에 의해 '성상납 정치인'이라는 이미지 훼손을 입었고, 징계 가처분 안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이러면 성상납 정치인이라는 낙인이 이미 찍혀버릴게 뻔한데 참 걱정입니다. 사실상 주변 저관심층에게 이미 성문제로 처벌(?)받은 정치인이라 인식되고 있는거 보면 참....

    더 큰 문제는 오늘 JTBC 보도에서와 같이 숙이든 반항하든 이미 정권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죽여버리겠다고 타겟을 잡은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경찰 수사도 윤리위와 같을거라고 구태들이 떠벌리지 않나, 포괄일죄 적용해서 공소시효 남았다고 떠벌리지 않나... 자칫 잘못하다간 극악무도한 법귀라 인식되어지는 우병우나 국정농난 사태로 기소됬던 판사들(호감가는 인물들은 절대 아닌데, 판사들은 거의 무죄받았고 우병우는 직권남용만 유죄나왔죠) 처럼 만들어버리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이후 윤석열 지지율이 15%, 20% 찍고 국힘이 망가지고서 구태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이준석의 가치가, 본인의 브랜드가 훼손되어 있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국힘에 들어가서 숙청 혹은 개혁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울산때 런하고서 다시 손잡았던거, 윤석열이 따봉한 이후 손잡았던거 자체도 이준석이 잘했다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숙이고 있다는게 보였으니까요. 만약 이번에도 숙인다면, 상황이 어쩔수 없더라도 이준석에게 실망할것 같습니다. 안타까운것과 별개로요.

    • 해양장미 2022.07.12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완전한 회복까지는 거의 불가능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일당의 이미지가 바닥까지 떨어져야, 이준석에 대한 공격이 모함이었음이 밝혀지고 그게 국민들에게 일정 이상 받아들여지게 생긴 상황입니다.

      이준석의 상황은 대표가 된 이후 쭉 외통이었습니다. 윤석열의 따봉 이후에는 손잡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지요. 이준석이 이준석인 이상, 주어진 상황 앞에서 이준석에겐 거의 선택의 여지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준석의 업적과 고결함이 평가받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13. 오시로 2022.07.12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은 경찰 기소까지 이어질것이라는게 유력시 되는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숙이고 들어가도 검경으로 난도질하겠다는뜻 같은데요. 그래서 가처분신청을 포기한거같습니다. 여론도 징계찬성이 압도적이라 정치 생명만 안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14. 런돌 2022.07.12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은 사실상 끝난거죠??? 이나라는 정말 망했네요. 중국이나 북한 혹은 미국이나 일본에 편입될 운명이겠네요.

    그런 김에 조심스레 세 가지정도의 질문을 드립니다.

    1. 이준석의 미래,

    2. 대한민국의 정치와 미래.

    3. 그리고 현 국제 정세에 따른 3차 대전의 발발 확률(혹은 이미 일어났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너무나 불안하면서도 불행한 미래만이 제 눈 앞에 보입니다..

  15. MioFa 2022.07.12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 일당이 하는 꼴이 너무 답답해서 한동안 아예 뉴스를 안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확인하니 정부 지지율이 아주 시원하게 내리꽂혔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준석만 깔끔하게 도려내면 지지율이 마법처럼 다시 올라갈거라고 진심으로 믿는걸까요? 이대로 가면 텃밭까지 통째로 흔들릴 것 같은데 멍청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이런건가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 이준석의 전투의지는 살아있는 것 같으니 그거 하나만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참 유튜브 찌라시 하나 가지고 당대표 경찰수사까지 이끌어내다니 이 한심함을 표현할 말도 안떠오릅니다.

    • 해양장미 2022.07.12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긴 게 마음에 안 든다고 얼굴을 그라인더로 갈아버리는 광경을 보는 기분입니다.

      이준석이 궁극적으로 승리하고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저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16. 익명 2022.07.12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익명 2022.07.12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12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이준석이 아베보다 위대한 정치가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대통령부터 되어야 겠지요.

      - 정 안 되면 미국 속령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대만과 함께 일본하고 다시 합치는 겁니다. 중국에 편입되는 건 최악입니다.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걱정이 많은 타입이시니 어느 정도 어떻게든 잘 되겠거니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18. 789 2022.07.12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대표 상황이 많이 안좋은거 같습니다...

    누군가는 기소 이야기도 하던데

    그게 현실화될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높아보입니다..

    기소당하면

    1심,2심 그리고 3심까지..

    설령 무죄가 나온다 한들

    그때는 만신창이가 되어있겠죠...

    • 789 2022.07.12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세계적인 인프레로 대외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자말자 정적숙청에 몰두하는 대통령을 보면

      참...

    • 해양장미 2022.07.12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어코 제 무덤을 파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당장은 힘들지언정 파묻어줘야지요.

    • 789 2022.07.12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은 이게 본인무덤을 파는걸 모를겁니다..

      당대표 징계 이후 권선동과 윤석열이 만났다는 jtbc보도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게 윤의 의지라는걸 재확인 할수 있고

      대통령에게 밉보이면 결국 안희정처럼 매장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다시 총선에서 패하고

      여소야대국면에서 정부여당이 야당에게 질질끌려다닐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훤하군요...

      https://youtu.be/ESNOg1C9Y_A

  19. 익명 2022.07.13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반문우파 2022.07.13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가 하는짓 보면은 이재명이랑 민주당이 싫고 이준석보고 그인간한테 표준거를 지금현재 너무 후회하고있습니다 문재인만큼 저한테 역겨움을 느끼게하는 대통령이 나오기는 힘들거같았는데 지금 등장했네요

    • 반문우파 2022.07.13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윤석열의 역겨운 트롤링때문에 문재인이 처벌받는건 이번정권에서는 못하겠네요

      윤석열이 검찰총장 임명받고 대통령 당선까지 도와준 사람한테 은혜를 기가막힌 방식으로 갚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13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가 진 시점에서 어차피 답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아니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었지요.

  21. 둥둥구리 2022.07.14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북구 빌라 조만간 팔고 위례..는 힘들 거 같고 가족이 구성남쪽으로 가려고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성남 쪽은 어떤 추이로 떨어질거라 보시나요? 와르르 한번에 금방 무너질까요? 아니면 몇년애 걸쳐 서서히 갉아먹히듯 떨어질까요?

    부동산에 무지해서 부족한 질문 드립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게 봐야 할 때

정치 2022. 7. 2. 11:1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pt5UkT3rfRY

 

 

 

1) 국제관계에서 중요하게 꼽을 만한 게 핵심이익입니다. 각국은 핵심적인 이익에 관한 사안이 있는데, 그걸 지키기 위해 타국에 핵심이익을 선언하고, 갈등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로의 핵심이익이 충돌하거나, 누군가가 타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핵심이익을 주장한다면 전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일은 꼭 국제관계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국제관계는 무법상태에 가깝고, 국가라는 건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현상이 좀 첨예해지는 거고요. 정치인들의 정쟁이나 보다 사적인 공간에서의 투쟁도 유사한 모습을 띨 때가 많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정쟁은 이준석이 기존 국민의힘 구성원들의 핵심이익을 건드리면서 발생하였습니다. 소위 기득권에 대한 개혁을 시도하니까 아주 강한 반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 시점에서, 국힘 내 권력구도를 보는 나의 기본적인 관점은 전략ㆍ전술ㆍ병법 같은 게 되어 있었습니다.

 

 

 

 

 

2) 기본적으로 나는 이준석의 투쟁 자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비슷하게 봅니다. 아마 이곳을 자주 들러주시는 분들은, 내가 어느 타이밍에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 있다고 했는지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 때 나와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누가 전황을 제대로 보고 있었는지도 알고 계실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그러하듯, 이준석도 전의와 열정을 잃지 않는 한 쉽게 지지 않습니다. 다만 전투에서는 지는 게 관측될 수도 있습니다. 이준석은 모든 전투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전투에서 진다고 전쟁에서도 지는 거 아니고, 전투에서 이긴다고 전쟁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나는 이준석에 한해서는 그가 정치에 의욕을 잃어버리는 경우의 수만을 우려하고 있고, 다른 건 크게 우려하지 않습니다.

 

 

 

 

3) 우려스러운 건 이준석 외 다른 많은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이명박 정권 초기가 연상될 정도로 삐걱대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질 확률이 높겠고, 파멸의 쓰나미는 밀려오고 있고, 사람들은 상황파악을 못 하는 것 같고, 민주당은 갱생의 여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이 나쁜 상태라 봅니다. 무역적자 나는 걸 보면 이 환율에서 이렇게 된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 출구를 모르겠어요. 내가 모른다고 출구가 없는 건 아닐 것입니다만. 일단 대외적 경제문제에 대해 예전의 우리나라가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있었다면 근래 우리나라는 비키니 아머를 입은 수준입니다. 예전에 비해 레벨이 많이 올라가서 HP는 높다 보니 좀 대미지 입어도 빨피되지는 않습니다만, 문제는 대미지가 계속 꽤 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4) 나는 청년세대의 낮은 언어능력을 우리나라의 현실화된 위험요인으로 봅니다. 한국어는 고도의 맥락언어고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현재 사회에 나온 청년세대는, 평균적으로 윗세대에 비해 다른 건 어떨지 몰라도 언어능력이 낮은 상태로 보입니다. 이게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화이트컬러 업무 현장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낮으면 일이 안 됩니다. 소위 비즈니스 언어라거나 공적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해야 일이 매끄럽게 되는데요. 앞 세대에는 이게 딱히 큰 장벽이 아니었는데, 현 청년세대는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 청년세대와 윗세대는 어릴 때부터 언어를 사용해온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언어 센스는 단시간에 길러질 수 없는 거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환경이 변하면서 평균적으로는 윗세대에 비해 문해력의 현저한 감퇴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이건 청년세대가 윗세대에 비해 체격은 큰데 체력은 오히려 약하다.’ 와 다르지 않은 현상입니다. 물론 엘리트 레벨로 가면 현 청년세대가 윗세대보다 더 체력이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문해력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평균입니다. 예전에는 공(Ball)과 책이 청년들의 주된 오락 수단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꽤 예전부터 더 이상 그렇지는 않게 되었지요.

 

 청년들이 언어능력이 좀 낮아도 윗세대가 충분히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능력이 올라오는 걸 기다려줄 수 있으면 그나마 나을 겁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유감스럽게도 평균적인 윗세대는 청년세대보다는 나은 정도일 뿐, 현 상황을 해결할 만한 높은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 초기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과 향상된 노동 관련 룰은 각 현장에서 인력에게 높은 수준을 요구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청년세대를 충분히 잘 교육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전교조나 교육 관련 정치권 같은 문제가 심각하게 얽혀있을 겁니다. 세월이 누적된 결과인지, 근래 나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산수나 암산을 잘 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보곤 합니다. 다 업무효율과 연관이 있습니다.

 

 어쩌면 현재의 청년세대에 맞는 업무방식이 따로 있고, 그렇게 하면 나름대로 좋은 효율을 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일이라는 게 그런 식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나는 근래 청년 취직자 중 조기퇴사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단순히 워라밸같은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청년세대는 전 세대에 비해 업무를 습득하고 적응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각각의 회사에서 청년들을 뽑아 일을 시킬 때 예전에 비해 애로사항이 있다는 뜻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적자원이 양적으로만 감소한 게 아니라 질적으로도 감소하였고, 실시간으로 이 문제가 가속되는 중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5) 우리나라는 흔히 가계부채가 위험하다고 언급됩니다만, 기업부채도 제법 심각합니다. 그런데 기업부채의 상환은 COVID-19를 계기로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유예되어왔습니다. 그에 금융부실이 발생했을 수 있는데 1금융권은 통제가 됩니다만, 그 아래는 아닐 수 있습니다.

 

 현재 GDP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IMF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보다 더 높고, 외환위기가 한참이던 때와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분식회계하고 부채비율 관리가 안 되던 그 시절보다 부채가 더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회사채도 안 팔린다고 하고, 금리는 올라갑니다.

 

 위기의 쓰나미가 저 멀리서 밀려온다는 소식은 있는데, 문제는 해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꼬여있고, 보이는 것들을 해결하면서 자연적인 문제개선을 도모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반드시 잘해야 했던 윤석열 정권은 잘하고 있지 못하고, 갈 길은 구만리인데 출발이나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6) 大統領大人이고 리더여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이 그에 어울리는 처신을 충분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잘못했건 현재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파열음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윤석열에게는 그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보가 아닌 이상, 이준석을 내치는 게 해결이 될 수 없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바보가 많긴 합니다만, 바보는 제일 윗자리에 올라가서는 안 됩니다.

 

 즉 나는 현재 윤석열이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물돼지 전하의 재림이지요. 사람은 해야 하는 의무는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의무를 다하지 않는/못하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거나 무능한 사람이라 하지요.

 

 

 

 

 

7) 어려움이 길게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신력을 빠르게 소진해서는 안 됩니다. 체력이 유한하듯 정신력도 그러합니다. 학교나 일터에서 기운차고 졸지 않는 사람이 밤에 잠을 잘 자는 사람이듯,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력도 회복하면서 쓰는 겁니다.

 

 정치뉴스 보다가 정신적으로 마모된다고 스스로 느끼면, 소식에 좀 어두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뭘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합니다. 해야 할 일이나 하는 게 좋은 것들을 정리한 다음 최선을 다해 수행해도 항상 부족한 게 시간입니다.

 

 칠월은 좋은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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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호홍조아영 2022.07.03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윤석열이 이준석을 직접 내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주었는데, 오히려 뭔가 후련해지네요.

    처음엔 국정이 이렇게 심각한데 중요한 초기 정부동력을 가지고 왜 밥그릇싸움 하는데만 쓰고있나 답답했거든요. 간장이 만든 모임엔 60명 이상 참여하더니 정작 가장 중요한 의총에는 관심도 없어하는 국힘의원들 보면서 더더욱 개혁이 필요하다 느꼈고요.

    하지만 이 모든것이 대한민국 수장의 그림이었다니. 아, 이 나라는 망했구나. 또 재앙 5년을 봐야하는구나. 그것도 하위버전을.

    그러나 개혁과 2030의 미래는 저런것에 더럽혀지지 않고 깔끔하게 후퇴하겠구나 싶더라고요. 만약 저런놈들을 데리고 끝까지 갔다면... 어휴

    뭐 쟤네 수준은 이미 180석으로 증명이 됐으니까 걱정 안됩니다. 다만 검경이 개혁의 깃발을 얼마나 더럽힐지가 관건이겠네요. 윤리위가 사고치고 나면 검찰이 기소한다는 이야기도 돌던데

    • 해양장미 2022.07.03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윤석열이 대통령실의 언행에 반대한다면 이미 이런 상황까진 안 왔지요.

      저는 윤석열이 이런 걸 먼저 나서서 주도할 만한 위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큰 그림을 그릴 그릇이었으면 이런 식으로 여기까지 와서 망조를 부르지 않았을 겁니다.

      일단 지지율 추락이 순리겠습니다.

  3. minddiver 2022.07.0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무역적자 관련해서, 외환보유고를 걱정해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현재의 고환율에서도 적자라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말씀이신거죠? 평소같으면 이정도 환율에선 수출이 수입보다 많이 늘어서 무역흑자가 났었을테니까요. 한국 수출산업이 과거보다 부실해진 걸까요?

    • 해양장미 2022.07.03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원래 환율이 높아지면 우리나라는 수출 시 벌어들이는 외화의 가치가 올라가서 무역적자가 해결되는 구조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장기적인 적자가 발생중인데요. 몇 가지 요인이 있긴 합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예나 지금이나 별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달러는 올랐는데 다른 외화는 그 수준으로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입품 소비가 늘어나고, 국산품 소비 %는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수출 성장이 타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앞서나가지는 못하게 되었단 말이지요.

      이렇게 되면 결론은, 원자재가 비싸지면 수입품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쉽지가 않습니다.

  4. minddiver 2022.07.0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문해력 문제와 관련하여, 어휘력이 더 큰 문제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문해에 필요한 논리력이나 추론능력이 더 큰 문제라고 보시나요?

    우리나라가 국한문혼용을 그만두면서 어렵도 사용빈도수가 낮은 한자어휘나 사자성어가 사장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오히려 어렸을때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서 어휘력이 높았고 지금은 어려운 어휘들은 꽤 많이 잊어버린것 같은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큰 문제를 못 느꼈거든요. 그런데 ‘무운을 빈다’ 사건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 단어를 발못 해석하는걸 보면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평균 이상, 또는 상당한 문해력을 위해 필요한 어휘력 수준은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최근
    https://www.arealme.com/korean-vocabulary-size-test/ko/
    여기에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아직은 상위 6%가 나와서 조금 안심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국인만 하는 테스트가 아니니까 안심할 수치가 아닐수도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22.07.03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딱히 고도의 어휘력을 대중화시키자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평균적인 청년세대가 언어의 맥락을 이해한다거나, 본인의 이해, 정서, 기타 등등을 표현하는 능력들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겁니다.

      이게 어차피 평균적인 윗세대도 말을 조리있게 잘 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더더욱 한국어가 고도의 맥락언어라는 건데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추상적인 한국어 소통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안 됩니다. 표현은 더더욱 안 되고요.

      결과적으로 현재 다수의 윗세대는 청년세대에 아예 '음침하고 소극적이고 답답하다' 같은 인상을 받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서를 잘 못 작성하거나 말귀를 못 알아듣는 건 둘째 치고, 뭘 물어봐도 아예 즉각적으로 답이 없거나 이해할 만한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거나, 의사표명 자체가 명확하지가 않고 그러거든요.

      웃픈 건 이게 윗세대 언어 구사자가 아예 언어능력이 높으면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된다는 겁니다. 쉽고 명확하게 이야기해주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많은 경우 잘 안됩니다.

      그러니까 원래 한국인은 한국어의 난이도에 비해 언어능력이 별로 높지가 않았는데, 청년세대 들어 평균치가 더, 급격하게 떨어져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휘력이야 높을수록 좋은데, 관련하여 공교육부터 제대로 안 되는 거 같고, 이미 평균수준은 답이 없어진 것으로 보여 기대 자체를 안 하기로 했습니다.

    • minddiver 2022.07.03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어가 다른 언어들에 비해 더 고도의 맥락언어라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고도의 맥락언어라면 화자들의 언어능력이 하락할때 의사소통이 더 급속하게 어려워지기는 할 것 같습니다. 맥락언어의 반대는 맥락이 아니라 말의 literal 한 의미 위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거니까 화자들의 능력이 하락해도 딱 그만큼만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겠구요.

    • 해양장미 2022.07.03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링크를 몇 개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bhumsuk/222218382816

      https://blog.naver.com/cjylingua/221273733217

      https://blog.naver.com/sssu85/222666250988

    • minddiver 2022.07.03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번째 링크 글까지 읽었는데 재밌네요. 저는 한국어 화자이지만 저맥락적으로 말하고 글쓰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지향하고 있는것 같아요.

      저맥락 언어 화자가 고맥락 언어를 배우는건 아무래도 정말 어렵고, 반대의 경우는 피곤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쉬운듯 합니다. 피곤하지만 정확하게 표현만 하면 되니까요.

      또 한국이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융화시키려면 지금보다는 훨씬 저맥락 문화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22.07.03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그래서 갈등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고맥락언어를 쓰는 경향이 있고, 청년들은 저맥락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윗세대가 고맥락언어로 말하면 청년들은 아예 잘 이해하지를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뭘 물어봐도 청년들이 답을 못하거나 이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윗세대는 답답해하거나 잔소리를 할 때가 생깁니다. 이게 세대갈등을 만듭니다.

      문제는 고맥락언어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저맥락언어로 이야기하는 건 또 꽤 능력을 요구하고, 저맥락언어를 사용하면 말이 길어지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는 것입니다.

      고맥락언어의 장점은 말이 짧고, 언어적 소통에 비해 정보전달량이 많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있는 일터는 저맥락언어를 구사하는 청년세대의 진입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 minddiver 2022.07.03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언하자면 제가 고맥락언어로 말했을때 못알아듣는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저는 정확하게 말하는걸 좋아해서 그렇게 말하고 쓰는걸 잘 안합니다.

      고맥락언어는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한 집단 내의 오랜 기간 걸쳐 형성된 상당한 공통경험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의사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데 그래서 고맥락언어로 소통하는 집단은 고인물, 즉 폐쇄적이 되기 쉽다 생각합니다. 링크하신 글들에서도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있구요.

      저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고맥락언어를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저맥락언어를 이용해 오해의 소지없이 표현해야 한다 봅니다. 그런데 그냥 귀찮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악의적인 사람들은 중의적으로 해석될수 있는 고맥락언어의 특성을 악용해서 자기 맘에 드는 해석을 못하면 그걸로 꼽주고 멕이는 짓을 하는걸 너무 많이 봐서 저는 그렇게 하지 말자 다짐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고맥락언어를 쓸 때도 중의적 해석으로 오해가 생길 여지가 생겼다 깨달으면 바로 그 점을 명확하게 할수 있는 말을 덧붙이려 노력합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조직 내 문화도 모르고 공통경험이 없기 때문에 고맥락언어로 말했을때 바로 못알아듣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명확한 언어로 설명해주는 기간이 있어야 하고 익숙해진 이후에 고맥락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눈치빠른 사람들은 새로 들어간 집단에서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금새 적응할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크죠.

      청년들이 저맥락언어를 쓰는 경향이 더 강하다면 이걸 어떨게 평가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기성세대는 고맥락언어를 쓰니까 그 관점에서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청년들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표현할줄 모르고 애매하게 말하는 기성세대의 언어구사능력이 더 떨어진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문해력을 객관적으로 어떻게 봐야할지 좀 애매할수 있어보입니다.

      고맥락언어는 폐쇄적인 동아시아 사회에 어울리고 동시에 고맥락언어가 폐쇄성을 다시 재생산하는 면이 크다 봅니다. 한국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수의 이민자를 빋아들인다면 고맥락언어 사회로 유지되긴 어렵다 봅니다. 고맥락언어가 전제로 하는 오랜 시간 쌓여진 공통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 해양장미 2022.07.03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같이 고맥락언어로 설명했을 때, 이전 세대 신입사원보다 현 청년세대 신입사원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언어를 사용할 때 맥락에 대한 이해능력 자체의 평균적 감퇴로 판단합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고맥락언어나 격식이 있는 언어 및 완곡화법을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적어도 현실적으로는 현 청년세대의 어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고, 현 시점에서는 우리나라 일 돌아가는 양상이 고맥락언어를 안 쓰면 잘 돌아가지를 않긴 합니다. 이해하는 사람들끼리 고맥락언어를 쓰면서 일을 해도 힘든 게 현장이고, 언어 진입장벽을 통과 못하면 실제로 일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 언어의 경향이 점차 저맥락으로 변할 것 같기는 한데, 그 과정에서 아마 효율성이 감소할 것 같고 그것은 경제적으로는 저성장 및 기업활동의 어려움, 이익의 감소 등으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장 기준에서는 유능한 청년들의 공급이 줄어드니까 더더욱 여유가 없어서 차근차근 가르치기가 어렵고, 최저임금도 올라가서 바로 신입이 결과를 내야 하는 수준도 올라간 상황입니다.

    • minddiver 2022.07.03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년들의 고맥락언어 능력이 떨어진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 저도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문해력 얘기가 나오면 독서량 얘기가 꼭 나오는데, 고맥락언어에서의 문해력은 독서량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대화하는 경험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경험이 많아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척하면 척하고 알아듣는 눈치가 생길것 같은데요.

      이래나저래나 결국 게임이나 유튜브의 영향이 큰던 맞다는 결론일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책을 읽게 하거나 주입식 교육으로 해결될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들 보다는 또래, 또는 좀더 나이 많은 형, 누나들, 또 어른들과 얘기하는 시간이 지금보다 늘어나야 고맥락언어 능력이 길러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답이라면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겠네요.

      또 핵가족화로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든것도 큰 원인일듯 합니다. 가족 구성원 수가 많으면 대화도 많아지고 여러가지 관계를 경험할수 있어 고맥락언어 습득에 매우 유리한 환경일테니까요.

    • 해양장미 2022.07.03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청년세대의 윗세대도 핵가족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단순하게 독서량 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해 모르는 걸 스스로 이해하고, 타인에게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면 요새 청년들은 살면서 독서를 통해 스스로 모르는 걸 이해한다거나, 타인과 깊이있는 대화를 하는 빈도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카톡, SNS, 팟캐스트, 유튜브, 온라인 게임이 없는 시대에 성장했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다고 추정합니다.

    • ppp 2022.07.05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벼운 마음으로 해봤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쉽지 않네요. 묘한 숫자 6.9%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낮게 나온 것 같아 충격입니다. 반성의 시간을 갖고 졸업 이후 손을 놓아버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만신전 2022.07.0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밌는 테스트 감사합니다. 저는 8%가 나왔네요 ㅎㅎ

      장미님이 글을 어렵게 쓰는게 절대 아니지만 장미님 블로그 꾸준히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언어능력이 높은 편이 아닐까 합니다.

      언어능력이 떨어지면 명확하게 잘 쓰인 글도 조금만 길이가 길면 읽지 못하거나 안읽어버리게 되어 못읽은 사람은 더 못 읽는 악순환이 이어져서 문제입니다.

  5. 익명 2022.07.03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3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대로 가면 미국처럼 사교육 위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공교육이 역할을 못 하니까요. 공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은 많고, 교사 1명 당 가르치는 학생수는 적은데 아웃풋은 또 안 나오니까 여러 모로 난국입니다. 교사들은 교사대로 힘들다 하고.

      2. 윤석열에게 기대하는 게 있다면 종중커넥션 제거인데요. 그거라도 좀 하면 좋겠네요.

  6. Benzo 2022.07.03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기성세대에 속하는 세대입니다. 제가 한국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느끼는 답답함이 본문에서 말씀하신 언어능력 때문인지 아니면 문화적 차이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한국인 청년들과는 의사소통이 안된다고 느낍니다.

    1. 돌려 말하는걸 이해를 못하고 그대로 해석합니다.

    제일 간단한 예를 들자면, 좀 재미없는 주제에 대해서 말이 길어지면 That’s interesting. 이러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려고 하면 이걸 “흥미롭다”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이해한다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고 알려주면 interesting 이라고 말한 화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흥미롭다고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그렇게 말하지요.
    이런일이 국가적 규모로 일어난 일이 있어서 제가 아직도 기억합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79748
    문재인에게 균형자라고 하니까 그걸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아니라고 논란이 일자 기사를 쓴 본인에게 확인까지 해서 맞다고 우기는 상황이 제가 한국 청년들 상대하면서 종종 보는 모습이라서 이때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한국 기성세대에선 이런 모습을 저는 잘 못봤습니다)

    2. 앞에서 말한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모습보다 더 답답한건 말해줘도 우기는 겁니다.

    저소득은 “저”소득이니 소득이 없는 무소득은 해당이 안된다고 해서 설명해 주면 “저소득”문자를 들이대면서 아니라고 우깁니다.

    환불 기간이 1달로 명시되어 있지만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면 보통 들어주는 경우가 많으니 가보라고 하면 “환불기간이 1달”이라고 저도 했던말을 반복하면서 안된다고 우깁니다.

    이런식으로 모든말을 문자로 명시된 대로만 이해하고 상황을 설명해줘도 본인들이 이해한대로 우기면서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저는 이런특징을 한국 청년들에게서 많이 봐왔는데 이런점들이 언어능력 저하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일까요?

    • 해양장미 2022.07.03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1. 은 확실히 언어의 맥락을 이해 못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맥락을 빠르게 짚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저는 최대한 구체적이고 쉽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대응 중입니다. 돌려 말하면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는 맥락을 잘 이해 못하는 것과 상관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면 컴퓨터는 융통성이 전혀 없고 맥락을 전혀 이해 못하다보니 완전히 명시적인 논리로 수리적 언어를 사용해줘야 하는데, 어째 사람한테도 유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분명한 건 고맥락 자연어를 우리나라 청년들이 잘 구사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7. 까만코 2022.07.04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에게는 많이 안 바랍니다. 이 상황을 정리하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다만 당과 어느정도 거리를.두며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대통령실에서 "익명"으로 당내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공개적으로 "익명" 메세지를 낸 대통령실의 인사를 비판해야 합니다. 또한 김건희가 팬카페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렇게 집안단속이 안 되는데 당내정치에 개입 안 하는 척 하기엔 이무래도 너무 민망하죠ㅋㅋ;;

    • 해양장미 2022.07.04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은 윤석열의 말이나 다름없지요.

      대통령실에서 어떤 발언이 나왔을 때 윤석열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수습하지 않는 이상, 그건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8. rtzg 2022.07.04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예 교육장관 임명강행 했네요. 차기대선은 민주당 재탈환이 유력하다 봅니다. 그게 이재명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9. 익명 2022.07.04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4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이런 식이면 좀 맞고 시작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정권이건 국민이건.

      - 말을 잘하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잘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하고, 높은 수준의 이해를 위해서는 상호간의 질의와 답이 어느 정도 이상 이루어져야 합니다.

      - 극우의 개념을 제가 여러 번에 걸쳐 설명하고 있는 것도, 극우라는 개념이 '일반적인 우파보다 더 오른쪽이다' 가 아니고 '극단적인데 좌파는 아니다' 에 가까운데, 그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정석적인 우파와 중도좌파의 사이는 그리 멀지가 않고, 정석적인 우파와 극우파의 사이는 굉장히 멉니다.

      날아다니는 생물이라 해도 새와 박쥐, 곤충은 매우 거리가 먼 것과 비슷합니다.

      - 세상이란 원래 자연스레 변화하면서 문제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변화가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 때인 것 같습니다.

    • 익명 2022.07.04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4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저는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말라'는 격언을 좋아합니다.

      - 제 생각에 담화에서 중요한 게 주제나 화제에 대한 상대의 이해도와 견해, 그러한 견해를 가지게 된 배경, 주장의 요지 같은 걸 일단 상호공유하고 전개할 필요가 있는데, 이 상호공유 자체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 그러니까 일정이상 정확하게 별로 아는 사람이 없는 개념인데, 대책없이 마구 오남용 중입니다.

      - 이게 사회에 변화 자체가 적으면 그냥 그걸로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은 지나칠 정도로 빠른 변화가 계속되거든요. 어떤 부분은 지연되고. 그런 게 문제지요.

  10. Palaiologos 2022.07.04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가 저맥락 언어로 바뀌는 것 그자체는 맞는 방향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민자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한국어가 원체 고맥락에 고인물 언어라서 말이죠. 특히 한국어 회화에서 주어없이 대화할때 외국인들이 어려워 하더군요.

    신세대면 신세대 일수록 문해력이 떨어지는 경향성이 있는점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10대는 20, 30 보다 훨씬 더하구요. 영화 이디오크러시가 생각 나네요.

    저는 저번에 말했듯이 처음부터 윤에게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준석이 현명하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길.

    • 해양장미 2022.07.04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어는 구조적으로 고맥락언어고, 일정 이상 저맥락화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조금씩 고맥락성이 덜해질 수는 있겠지요.

      지금 20대들도 언어능력이 심각한데,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성인이 된 후엔 어찌될까 생각하면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준석을 믿습니다.

  11. 익명 2022.07.04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저는 경어구사를 어릴 때부터 잘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데, 잘 못해서 손해보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복잡한 기분입니다.

      - 사람들이 까칠들 해서 그래요. 적당히 좀 넘어가지들 싶어요.

      - 그게 ~씨라고 부르라니까, 그걸 어색해하는 사람(청년)도 있더라고요.

      - 저는 나름대로 한국어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조금 잘 구사하려 노력하고 가꿔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언어를 쓰건 기본적인 접근방식이 달라질 건 없다고 보네요.

    • 익명 2022.07.04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4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어는 성조 -> 장단음 -> 된소리로 변한 건데요. 이 역사성을 무시하면 될리가. 경상도 사투리에는 성조가 남아있고 된소리가 적지요.

      여담으로 저는 자장면을 종종 자장면으로 발음하는 극소수의 한국어 화자인데, 이 때 초성의 자는 역시나 약간 거센소리화가 일어나기 쉬운 것 같습니다. ㅊ 발음까지는 안 나고요. 김씨를 Kim으로 쓰는 원리와 같은 듯 하네요.

      김밥은 발음해보니까 저는 장음 이후 '밥', '빱', 둘의 중간형 모두 사용하고 있네요.

    • 익명 2022.07.04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익명 2022.07.05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2. nussbaum 2022.07.05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핵심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물돼지 각하께서
    윤핵관에 동조 혹은 묵인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신이 정치판에 데려온 검찰출신 인사들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2. 청와대 이전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요즘처럼 익명질이 판치는 걸 보니 뭔가 생각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규모가 축소되면서 친목질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3. 지난번에 심리분석 글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물돼지 각하의 심리도 한번 분석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해양장미 2022.07.0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물돼지 전하는 손익계산이 안 되고 있다고 봅니다.

      2. 전하께서 원래 친목질을 좋아하는 성격일 수 있습니다.

      3. 물돼지 전하는 딱히 분석할 만큼 마음이 복잡하거나 생각이 많은 상태가 아닌 것으로 추정합니다.

    • 익명 2022.07.05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5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견해는, 원래 윤석열이 앞날 계산을 하는 타입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야심이 있어서 들이받았던 게 아니고 들이받고 나니까 앞길이 트였다 쪽?

      그리고 주변에 휘둘리고 있다고는 보는데, 전 그게 상황에 대한 무지와 주변과 앞날을 파악하려는 열정과 욕망이 부족함에서 기원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3. ppp 2022.07.05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국이 혼란스럽습니다. 문재인, 이재명을 향해야 할 정권의 칼끝이 내부를 향하니 민주당만 기사회생하는 분위기입니다. 알면 알수록 화가 정말 많이 납니다. 하지만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저같은 소시민들은 정치에서 한동안 멀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관심 여부와 무관하게 일이 순리대로 풀릴 것이라고 믿어야 할 듯 합니다.

    고맥락-저맥락 언어에 대해서 그간 일본어와 영어를 비교하면서 적당히 느끼고 있었는데 링크를 보니 이제야 좀 정리가 되는 기분입니다. 순도 100% 한국인이지만 그간 한국어를 잘 한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벽을 크게 느꼈었고요. 고맥락 언어는 언어를 표현 그 자체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선행해야 하겠네요. 화용론을 포함하여 공부의 깊이를 더 늘려야 할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05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게 제 주장의 요지지요.

      할 수 있는 것만 하기에도 시간이 없는 게 정상이잖습니까.

      고맥락언어는 원래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자체가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문장 자체가 불완전하다보니 맥락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14. minddiver 2022.07.05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맥락/고맥락언어에 대해 생각해보다 보니 왜 근대 과학이 서양에서 발생했는지 알겠습니다.

    동아시아의 고맥락언어는 동시대, 비슷한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사용할 때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시간축과 공간축이 달라지면 의미가 잘 안 통합니다. 과학의 발전에는 시간축과 공간축을 통한 데이터 축적이 필수인데 고맥락언어는 이러한 데이터 축적이 힘듭니다.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고고학 등 오랜 시간동안 방대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한 분야에는 다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한때 중국이 앞서나갔지만 결국 근대 과학이 서양에서 탄생한 이유를 이렇게 생각하니 알만 합니다.

    한편 한국어는 구조상 일정 이상 저맥락화하기 힘들다는 해양장미님의 말씀에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현재도 고맥락 한국어의 구사력이 20대, 10대로 가면서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이민자까지 쏟아져들어오면 평균적인 언어구사력 수준이 어떻게 될지는 알만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고맥락 언어의 특성상 의사소통 효율이 저맥락 언어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는데 있겠죠.

    이 문제에 대한 묘안은 안 보입니다. 이민자는 현상황에서 대량으로 받아야 하고, 한국인 학생들도 제대로 못 가르치는 마당에 이민자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은 더욱 힘들겠죠. 이 문제에 있어선 좀 많이 비관적인 생각이 듭니다.

    반면 서구의 경우 저맥락 언어를 쓰니 이민자들이 언어환경 적응에 상대적으로 편하고 결과적으로 더 개방적 사회가 되기 쉽겠네요. 물론 고인물들 사이의 의사소통 효율은 고맥락 언어 사회인 동아시아가 위겠지만, 다양한 집단을 받아들이고 협업하는데 있어 서구가 훨씬 유리한것 같네요.

    서구와 동아시아의 차이점들이 언어구조의 차이로 잘 설명되는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7.05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고맥락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창의성이 발달하기가 좀 어렵다는 겁니다. 맥락을 염두에 두는 게 항상 기본 태도고, 관계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개성의 발현과 타인과 다른 창의성의 구현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개념이라거나, 상호간에 이해가 적은 배경지식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의존적이던 맥락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한국문학의 단점과 한계를 만들기도 하고, - 고맥락 언어이기에 가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 맥락을 빼려고 하면 할수록 통상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엄청나게 만연체가 되어버립니다. - 창의성 자체를 억제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과학발전은 데이터의 축적도 문제겠지만 발상과 그 공유도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minddiver 2022.07.05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표현력이 부족했는데 데이터의 축적이라는게 다양한 장소와 오랜 시간동인 수집된 데이터를 잘 공유해서 한데 모으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맥락 언어로 쓰여진 데이터들은 물리적으로 한데 모을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시간축과 공간축이 다른 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은 해석이 잘 암안 되니까 실질적으로는 잘 안 모이겠죠.

      역사 사료같은 경우도 서양의 자료들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쓰여진 경우가 많아 고대 사료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데 동양의 사료들은 굉장히 애매하고 추상적으로 쓰인 것이 많아 고대의 사료들을 지금 사람들이 해석하는게 어렵다고도 하구요.

      과학적 기록에 있어서도 아마 비슷했을 테구요.

  15. minddiver 2022.07.05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생각난 것인데 고맥락언어 사회인 한국에서 커먼센스를 잃거나 문화적, 가치적 헤게모니를 잃은 정치집단은 정말 쉽게 몰락할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물론 저맥락 사회에서도 몰락은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언어 자체가 맥락과 관계성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니까요. 이질적인 사람들을 따돌리고 배척하기도 쉬운 구조구요.

    • 해양장미 2022.07.06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한국 사회의 역동성이 언어가 고맥락인 데서 어느 정도 기인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잘 살피고 맞춰가려는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경우 일본의 역동성이 한국과 대조적인 게 좀 의아해지는데, 발현에 있어 다른 조건들이 어떻게 충족되는지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일본은 입장을 이해하고 순응하는 성격인 반면, 한국은 민간인 사망율이 매우 높았던 전쟁을 거치면서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문화가 되었고, 리셋이 되면서 신분이나 재산격차가 사라지면서 주어진 입장에 순응하지 않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고맥락 언어를 사용하면서 현재의 문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6. 해양장미 2022.07.06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중복으로 삭제합니다.

  17. luminous97 2022.07.08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어느정도 국어 실력이 낮은것은 인지하고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올려준 테스트를 보고 초등학생 고학력이라는 평가가 떨어지고 오늘 글을 보면서 현실을 마주하니 많이 참담하네요 ㅎㅎ...
    솔직히 댓글을 달 때도 몇분 이상을 생각하고 작성하는데 몸에 익숙하지 않아 많이 힘드네요 ㅎㅎ... 처음 이 블로그에 들어왔을때도 눈팅과 정보 습득을 목적으로 들어왔는데 언어 표현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 긴 댓글을 조금씩 달아보는 것 등등을 인터넷에서 접한 것 같아 몇 개월 전부터 이렇게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처음 들어왔을 때가 준스톤이 당대표가 되었을 때 커뮤니티에서 블로그를 추천하여 여기로 들어왔는데 거진 1년이 되었고 빠르게 지났네요.

    보통 표현력이 좋은 분들이면 1분이내 빠르면 몇 초 안에 댓글을 작성하시겠죠?
    이 글을 보지 않았으면 고맥락, 저맥락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이 올려주신 블로그 주소에 접속하면서 많은 것을 알아가네요. 진짜 외국어가 어려운 줄 알았는데 곱씹어 보면 한국어가 제일 어려운것 같네요.
    책을 많이 읽고 글쓰는 것과 모르는 것은 인터넷으로 바로 찾아보는 것이 몸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과 원하는 것이 옛날보다 더 높아진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 신입에게 기대를 하지 않고 배우게 하지만 기다려 주는 기간안에 1인분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2.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일을 배우느라 정치권의 상황을 여유시간에 조금씩 봐왔는데 준스톤이 징계를 받았네요. 준스톤은 그것을 보류시키겠다고 하는데 이러나 저러나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 같네요...
    진짜 표리부동한 민주당의 약자의 편이라는 프레임을 벗겨내고 퍼펙트 스톰에 대응해야 하는데 당은 권력 싸움, 대통령은 도어스태핑 대응하는 거나 아랫사람들 단속하는 거나 가관이네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이준석 대표 외에 사람이 정치권에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 불운이라 생각됩니다.
    이준석을 내치고 간과 장을 품으니 이 정권을 망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윤석열 정부에는 딱히 기대를 하지 않았고 준스톤을 봐서 윤석열을 뽑았지만 이번 정부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이 과연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흔히 사람들이 5년 , 10년 안에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나락 갈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미 5년은 날라갔고 나머지 5년도 이런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3.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거의 낙수효과 이론이랑 같고 이명박 정권의 경제정책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던데 낙수효과 정책이 성공하실 거 같으신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imf 쪽에서 낙수효과는 틀린 논리라고 하였고 이명박 정부 때도 규제 풀고 돈 벌기 좋게 세팅해놨는데 기업들이 돈을 안 풀어서 임기 3년차에 기업 총수들 불러서 화를 냈다는 것을 인터넷으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09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 생각에 요새 청년들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가 문제입니다. 실제 영어는 일하면서 많이 쓰게 되는 직종이 제한적이지만, 한국어는 아니거든요. 영어를 잘 못하는 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만, 한국어를 잘 못하는 건 주변에서 못견뎌합니다. 단순한 문답에 렉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생겼고, 청년들 스스로가 노력해서 각자 개선하는 것 외에는 당장 방법이 없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관련 문제의식이 퍼지고, 극복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만.

      그냥 알고 있는 것과 생각하는 바를 쓰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기만 해도 낫습니다.

      2. 이제 이 정권에는 지지를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지지를 만회하려고 뭔가 할테니, 그것에 조금 기대를 해봐야 할까요.

      3. 낙수효과 관련 이야기는 거의 좌파들이 퍼뜨리는 이야기니까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낙수효과는 본래 경제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발생해야 하는 것인데, 과거에 비해 현대 사회는 물류와 금융이 열려있는 사회다보니 특정 국가가 낙수효과를 유도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IMF가 이야기한 요지입니다. 혹시 이야기하신 '낙수효과 이론'에 대해 주류경제학을 통해 무언가 이해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아마 아닐 겁니다.

  18. 익명 2022.07.09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7.09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물돼지 정권이 상식적인 정부인지, 포퓰리즘 정부는 아닌지, 상황파악은 할 수 있는 정권인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반일코인=친러코인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못 하면 크게 다칠 상황입니다.

      물론 저는 이준석은 신뢰해도 국힘이나 용와대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 저는 물돼지가 주도적으로 정치적 수를 둔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한참 물질할 때도 문재인, 추미애, 윤핵관의 정치적 수싸움을 고려하였을 뿐이었지요.

      노무현은 정치인이었습니다. 정치질을 잘 못했을 뿐이었지요. 대조적으로 물돼지는 정치인이 아니고, 정치를 부정하려 듭니다.

      그러니까 물돼지의 최후는 비참할 확률이 높습니다.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올바른 선택을 못 합니다. 그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는 적당히 하다가 하야하는 게 가장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익명 2022.07.09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9. episto 2022.07.09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이번 국힘 윤리위 징계로 인한 이준석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윤의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될까요? 해양장미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20. 익명 2022.07.09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민물장미 2022.07.11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12월즈음, 선생님께서 돌고래가 된 윤석열 저하의 모습을 보시고 차라리 이재명을 뽑겠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차라리 이재명이 되는 편이 나았을까요? 청와대 개방, 한동훈 임명, 나토 순방처럼 잘한 일들도 있습니다만.. 이준석이 공격받는 데에 있어 너무 관망하고 있다보니 진짜 배후의 윤석열이 이준석을 쳐내려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권성동 장제원은 진짜 꼴뵈기가 싫어서 총선때 평생 뽑아본 적 없는 민주당을 뽑아야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결국 공천 시스템 개혁을 하고자 하는 이준석이 고까워서 쳐내는 저들이 하는 행위야말로 해당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의 승리보다도, 본인의 꿀공천 자리가 중요한 구태들, 이제 와서 밝힐 도리야 없다지만 득이 되었는지도 확실치 않은 본인의 단일화에 대해서 과잉청구하는 기미소견..(아마 기미소견이 당권을 잡게 될 것 같습니다.) 당의 앞날이 보이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2.07.11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준석에게 승리의 커리어를 안겨주고, 우리나라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버퍼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의 따봉 이후로 윤석열을 지지했지요.

      지금이야 저것들이 기고만장해서 저런다지만 언제까지고 저럴 수는 없을 겁니다.

새로운 시대

정치 2022. 5. 15. 21:0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vhLToG1ZAE

 

 

 

 

 

1) 민주당의 지지율 추락과 내분이 명료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테트로도톡신은 역시나 맹독임이 증명되는 중이네요. 이땅의 모든 친북ㆍ친중ㆍ친러 인민들의 영원한 수령(囚囹)께서 난 잊혀질거임시전하고 양산으로 빠지니까 어째 예전 민주당으로 회귀하는 것도 같고요. 수령(囚囹)님이 가지고 있던 상징성은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큰 것 같습니다.

 

 지선은 국민의힘이 득표율로는 크게 못 이길지 몰라도 스코어로는 크게 이길 확률이 높아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필패의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선에서 민주당은 어쨌든 지지층 결집을 이루어냈지만, 그게 지선까지 이어질 확률은 현 시점에서는 높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선패배로 인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액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일반적인 컬러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진박논란 이후의 새누리당이나 자한당, 미통당이 가졌던 극단적인 우익 컬러는 대중성이 없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윤석열이 컬러를 바꿔 놓았지요. 그러나 간판만 바꿨을 뿐이고 안쪽은 아직 애매합니다. 콘크리트에 해당하는 노인은 물론 청년우파들조차 심히 극우적인 마인드를 드러내는 경우가 흔하지요.

 

 나는 미국 기준으로 치면 대략 바이든보다는 조금 더 오른쪽에 있고, 맨친보다는 왼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는 컬러 자체는 나와 유사한 컬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유권자 중 뉴트럴한 지점은 바이든보다 약간 왼쪽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는 국민의힘에서는 매우 왼쪽에 속할 겁니다. 국민의힘의 평균 컬러는 일반적인 유권자와 괴리가 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당이 유권자의 뉴트럴한 지점에 더 가까운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중도층에 대해 보다 자유주의적인포괄성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극우파는 본질적으로 배타적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선명함은 좋으나 배타성은 나쁩니다. 특히나 유튜브 시청자들과 개신교회를 중심으로 한 극단주의자들은 현실인식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나는 국민의힘이 보다 뉴트럴하고 포괄적인 정당으로 거듭나 장기집권을 하는 쪽이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자유민주당(자민당)같은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에 비해 매우 포괄적이며, 혁신성을 가진 정당입니다. 일본에서 어떤 정당이 가장 혁신적이고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지를 보면 자민당이지요.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의힘이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데, 역시나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정당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의 가치를 중심으로 말이지요.

 

 

 

 

 

 

3)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자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나는 의문입니다. 특히나 오래전부터 나는 청년들의 극우화를 지켜봐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중립적으로 보는 사람이 거의 없고, 좌파 헤게모니에 의한 왜곡된 렌즈를 통해 제멋대로 보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개선은 물론 보편적 현실 인지마저 어렵습니다.

 

 미국 정치에서 리버럴리버테리언은 대립하고 있습니다. 둘 다 명목상 자유를 추구하긴 합니다만, 전자는 좌파와 손을 잡고 롤스의 철학적 유산을 따르거나 하고 있는 반면 후자는 유감스럽게도 근본/원리주의 개신교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김대중 시대부터 문재인 시대 중반까지는 리버럴이 거의 민주당의 편을 들었습니다. 이게 민주당 헤게모니의 한 코어였고, 그 세월 동안 극우화된 개신교도들이 계속 우파에 악영향을 끼쳐왔습니다. 그러다가 문재인 정권이 반자유주의적인 독재정권인게 차츰 탄로 나면서 자유주의자들 중 일정 비율이 이준석이나 윤석열, 오세훈, 안철수 등을 보고 투표를 하게 된 것을 현재의 상황으로 추정합니다.

 

 문제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대표적인 자리에 앉은 극소수는 자유주의 성향이지만, 그 배경의 다수는 아니라는 겁니다. 변화할 기회는 있으나 변화하리라는 보장은 없고, 자유주의자들은 그저 작고 일시적인 기회를 잡았을 뿐입니다.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만,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나 또한 뒤가 없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다 정상적인 정치적 환경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이 조성되려면, 민주당이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능할까? 라고 의문을 가질 분들도 많겠으나, 내 생각에 민주당은 그래도 노무현 때까지는 큰 걱정 없이 국정을 맡길 수 있는 정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완전히 패망하고 부서지고 거듭나거나 소멸되고 그 자리를 다른, 보다 정상적인 정당에게 넘겨줘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당이 정상화되어야 어느 정도 안심하고 정치적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4)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공급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지도 시일이 좀 지났습니다. 그 결과 알 수 있게 된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이미 전쟁 이전부터 비가역적인 변화 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유럽은 본격적인 저탄소ㆍ신재생에너지 위주의 에너지 정책으로 선회한 상태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문재인 정권부터는 그 추세를 따라갔고요. 미국은 트럼프 시대에는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트럼프 정권 말기에 COVID-19가 터지고 바이든 정권으로 교체되면서 같은 흐름을 타고 있었습니다.

 

 또한 2014년 이후 유가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왔습니다. 이는 다수의 유전이 경제성을 잃은 상황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시대적 조류 아래 신규 석유 시추 설비가 거의 늘어나지 않은 기간이 있었습니다. 물밑에서 일어났기에 잘 알 수 없는, 그렇지만 큰 영향을 줄 변화였지요.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COVID-19 이전에 이미, 세계는 석유를 덜 쓰고 덜 캘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COVID-19가 터졌고, 유가는 선물 기준 마이너스까지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때 그나마 있던 석유 채굴 기업들까지 어려워지고, 공급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후 석유 수요가 회복되면서 석유 가격이 크게 뛰어오릅니다.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 관측되는 문제는 아무도 석유를 많이 캐고 싶지 않아한다는 겁니다. 본질은 바이든 정권의 셰일규제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석유 캐서 돈 벌기가 힘들어보인다는 게 문제지요. 이 상황을 정리하자면, 이미 세계의 흐름은 신재생에너지로 가버렸다는 겁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는 결론이 이상하게 나오는데요. 낮은 효율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일단 늘리는 걸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앞으로 석유는 저렴해지기 어려울 것 같고, LNG도 마찬가지고, 그러면 석탄도 뻔한데 원전을 늘리기엔 시간도 없고, 문재인 정권의 뒤 없는 탈원전 탓에 업계 상황이 완전히 망가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대안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전을 어떻게든 늘리려고 시도를 하면서, 일단 태양광이나 바이오매스라도 설비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올해 한전 적자 규모는 17~30조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 상황이 빠르게 해결될거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그리 내려오지 않을 겁니다.

 

 원전을 지금부터 준비해서 늘리더라도 완공하는 데는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 동안 잃어버린 것들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관련 사업에서 우리나라 생산업계 보호는커녕 중국산 태양광을 돕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나라를 팔아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종중행위와 탈원전, 그리고 태양광 자체는 좀 따로 분리해서 판단을 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유전이나 가스전을 가지고 있지 못한 나라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동안 잃어버린 원전산업에 대한 기술과 신뢰와 인력을 언제 복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5) 북반구에 전반적으로 가뭄이 들었습니다. 원래 이 무렵이 건기이긴 한데요. 그래도 올해는 비가 좀 심하게 안 오는 느낌입니다. 원래 이러면 작물 가격이 오르는데요. 대략 2년 전부터 라니냐이기도 하고, COVID-19로 인한 생산유통망 문제도 있어서 식량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한데요.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터져서 세계 식량 공급문제가 최악 레벨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어쨌든 하절기에는 비가 오고, 벼농사를 짓기 때문에 최악의 식량난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3대 세습 김씨 가문같은 대재앙만 없으면 산업화 이후의 우리는 굶지 않습니다.

 

 식량문제는 가난한 나라들에는 극단적인 변화를 불러오곤 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자포니카를 주식으로 먹는 나라라 식량위기가 더더욱 남의 나라 일인데, 밀을 먹는 문화권은 밀가격에 따라 변화가 큽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으로 밀을 많이 수출하던 국가입니다.

 

 혹시 우리나라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비상식량을 구비해두고 싶은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극단적인 경우를 위한 걸 둘 추천해 보겠습니다. 설탕과 홍차입니다. 설탕을 잔뜩 탄 홍차는 산업혁명 시기 영국 빈민들의 주식이었습니다. 설탕만 잔뜩 먹긴 힘들지만, 진한 홍차에 타서 아주 달게 만든 설탕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해집니다.

 

 비정제설탕은 저렴한 게 10kg15000원 정도, 정제 백설탕은 15kg16000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설탕의 보존가능기한은 잘만 보존하면 무한하고, 정제 백설탕 15kg의 열량은 약 60,000kcal 정도입니다. 비상시엔 설탕 15kg 한 푸대만 있어도 한 달 정도는 에너지 자체는 확보 가능합니다.

 

 홍차 같은 경우 운남산 홍차를 보이차처럼 압병해놓은 게 있는데, 그런 건 보존기간이 실질적으로 무한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거의 파는 데가 없고, 중국에서 각자 면세범위 내에서 주문하는 게 쌉니다.

 

 

 

 

6) 도시설계를 할 때 근래 가장 잘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대중교통 위주로 도시설계를 하고 자가 교통을 나쁘게 함으로 대중교통으로 수요를 집중시키는 방식을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적용하면 망합니다. 인천 기준 송도는 자가용 승용차가 필수라 할 정도로 건물들 간격이 넓고 대중교통은 나쁜데 대성공했고, 반대로 주차공간 없고 자차 다니기 힘든 지역들은 다 망했습니다.

 

 대중교통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애들 데리고 다니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수화물을 포함한 화물을 운반하는 능력이 매우 제한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근래 우리나라 버스교통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공공서비스는 원래 사람 갈아넣기와 당장의 적자감수로 질을 확보하고 있었는데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터져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 일단 인천과 경기도쪽의 버스 서비스는 박근혜 정권 말기쯤부터 쇠퇴 중에 있습니다. 배차간격이 예전같지 않지요.

 

 그나마 증차를 해도 모자랄 판에 비싼 저상 전기버스 같은 걸 들여오면서 배차가 더 엉망이 된 곳이 많습니다. 버스 서비스를 확충하는 게 아니고, 중국산 반제품을 쓴 전기버스들에 공적인 돈이 들어가게 된 겁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듯, 나는 저상버스의 도입에도 기본적으로 반대의견입니다. 전장연 건에서 저상버스 100% 도입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부정적입니다.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버스 관련 이야기는 별로 나오지 않아 유감입니다. 인천 버스는 2016년과 2020년에 있었던 두 번의 대개편 과정에서 매우 크게 개악되었습니다. 심지어 2016년 대개악은 유정복이, 2020년 대개악은 박남춘이 주책임자라 할 수 있는데 지금 그 둘이 맞붙는 비극을 보고있지요.

 

 미뤄뒀던 공적 서비스의 인플레이션이 밀려오고 있고, 설계와 정책과 행정은 현실화되어야 합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꿈을 외치던 꽃밭 헤게모니는 종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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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5.15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보니까 북괴놈들이 미사일 쏴도 왜 백신 줄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다행히 북괴놈들이 거절했지만요 그리고 국무부장관이 일본은 방문하고 한국은 일정상 이유로 안 간다고 하던데 거기에 대해서 모양새가 빠져서 걱정이네요 흠
    마지막으로 바이든이 와서 정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한국정부가 무기공급을 제안한다면 한국은 무기공급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5.15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우리나라에 백신이 남아돌아서 어차피 버려야 하거든요. 버리는 대신 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무기공급은, K9을 외상으로 판매하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5.17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엊그제 뉴스 보니까 마크롱이 젤렌스키에게 양보하라고 제안하던데 그간 eu 주도하던 국가가 예전에 다른 eu 국가들에게 고통을 수반하던 경제개혁을 요구하고 정작 자기네들이 당하면 당장 상황만 모면하고자 하는 태도가 역겹긴 하네요
      그리고 주식쟁이들은 바재앙 타령하면서 종전하길 원하던데 만약 우크라이나가 영토 포기하고 종전하면 중국이 자신감을 얻어서 대만 침공한다면 또 바재앙 타령할련지 의문이네요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중국이 대만 침공한다면 외교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할련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22.05.17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크롱이 이번에 이미지 많이 구겼습니다. 반격해서 이기고 있음에도 침략자들한테 항복하라는 이야기인데, 우크라이나가 그걸 듣겠습니까.

      '외교' 이야기는 크름 강점 이후에는 나오면 안 되지요. 외교로 우크라이나가 크름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까. 서방이 실질적으로 크름을 어느 정도 용인한데서 푸틴의 기고만장함이 끝이 없어졌지요.

  2. ppp 2022.05.1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민주당이 자멸하는 행보를 마음 편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박지현이 이준석 성상납 사건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불쾌했습니다. 쓸데없는 모략을 벌인 가세연이 생각할수록 증오스럽습니다. 이준석의 개혁보수 이미지가 계속 손상되고 있는데 심히 우려스럽네요. 하루빨리 이 추문이 해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도대체 경찰에서는 왜 빨리 결론을 안 내리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이 사건을 윤리위에 회부시킨 인간들도 가만두어선 안 되겠습니다

    2-3) 우파 내에서 자유주의 세력이 소수인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이준석의 당대표 연임도 쉽지 않아보이고요. 자유주의에 대해 사상적으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드물고 이해하고 있더라도 좌파들과 선을 긋는 사람은 더욱 드물어서 그런 듯합니다.

    그리고 자민당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자민당이 한국인들의 통념과는 달리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이지요. 저는 민주당이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국민의힘이 자민당처럼 장기집권을 해야 할 것 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문 주석이 망가뜨린 국가를 정상화 시킬 때까지는요. 다만 그동안 국힘이 과거 새누리당처럼 오만해져서 망가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4)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생각보다는 덜 올랐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본격적인 가격 인상이 시작도 안 한 느낌이라 걱정이 큽니다. 이거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이 어째 하나도 안 들려오네요. 며칠 전에는 설상가상으로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한다는 얘기고 돌고요

    탈원전은 문재인 정권이 최악의 정권이라고 역사에 남아야 하는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공화정 정부 수립 이래 초대 이승만 정권부터 일관되게 이어져 온 국가의 미래 산업을 가당찮은 논리로 말아먹은 전무후무한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5) 비상식량으로 라면이 생각보다 보존성이 좋지 않고 물을 많이 쓰는 탓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탕하고 홍차는 효율이 정말 좋아보이네요. 거기에 맛도 좋고요

    6) 저상버스가 최악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첫 도입 이후로 단 한 번도 장애인이 탑승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일반 승객과 장애인 모두에게 불편만 끼치는 구조인데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택시 도입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여파로 인구가 감소하여 앞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급격히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엄연히 현실이고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가용 중심의 도로 인프라 확충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 대중교통 패러다임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자율주행 공유 자동차가 보편화되는 건데요. 이것도 결국 자가용을 대비한 인프라가 잘 깔려있어야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5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가세연이 적에게 병기를 공급한 것이지요. 가세연을 주적이라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윤리위도 그냥 두면 안 됩니다.

      2-3)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컬러가 좋습니다. 아직 별로 티가 안 나서 그렇지, 뉴트럴하고 대중성이 있는 컬러입니다. 다만 그걸 알리고 정권 자체의 색깔을 분명하게 만드는 것부터가 쉽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우파가 가진 많은 불안요소를 극복하고 국민의힘은 장기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4) 우리나라는 많이 안 오른 편입니다. 원천적으로 우리나라가 이런 식의 인플레이션에 매우 강한 편이기도 합니다. 다만 프로틴플레이션은 한동안 우리나라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인도는 원래 밀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아니고, 밀 수출을 그냥 금지한다는 건 아니라서 그건 별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그 뉴스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탈원전은 그 대미지가 커도 너무 큽니다. 전기요금이 오르면 사람들이 체감을 좀 할지 모르겠습니다.

      5) 유탕면은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조리시간도 짧은 게 장점이지만, 보존기한은 건면보다 훨씬 짧습니다. 비축식량으로는 국수나 파스타 같은 건면 쪽이 라면보다 낫습니다.

      6) 네. 저도 저상버스에 장애인이 타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저상버스는 아무런 장점이 없는 버스입니다.

      인구감소가 아직 딱히 현실화되지는 않았으나, 지역의 쇠퇴에 따라 대중교통망이 영향받는 건 익히 봐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로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우선적으로 쇠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말씀대로 자율주행차도 점점 일반화될테니, 관련하여 패러다임을 현실적으로 빨리 바꿔야 합니다.

  3. 겨울밤공기 2022.05.15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정도 비효율이 생기더라도 저상버스를 확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위 ppp님 댓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지하철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분들이 타는 건 종종 보아도 저상버스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분이 탑승하시는 건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배차 간격에 극단적으로 예민하고 그에 따라 불친절해지기 십상인 한국 버스의 특성이 불러 일으킨 문제일까요? 당장 비장애인조차 미처 내리기 전에 기사가 도어 닫음 스위치를 눌러대서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긴 합니다.

    • 겨울밤공기 2022.05.15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담으로 저는 도시 설계의 기본이 의도적인 자차 교통 방해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유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걸 정반대로 부정해주시니까 굉장히 신선하게 읽혔습니다. 인구 밀도가 과밀해지면서 도저히 도로 용량이 감당할 수 없는 통행량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의 반강제화가 필수라고 알고 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나 보군요.

    • 해양장미 2022.05.15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휠체어 타는 입장이 되면, 누가 저상버스 기다려서 거기 타려고 하겠습니까. 그냥 역 가까운데로 이사를 가던지, 아니면 다리 한쪽이라도 멀쩡하면 그냥 자차를 모는 게 맞지요.

      두 다리 멀쩡해도 우리나라에서 버스 타고 다니는 건 긴장을 해야 하는 일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자차 도로교통이 안좋은 지역은 그냥 쇠퇴합니다. 일단 그런 지역은 아동 양육에 부적합합니다. 카시트를 사용하게 된 이후 현실적으로 아동은 자차에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자차를 몰고 다니기 어려운 동네는, 아이를 못 키우는 동네라 생각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주로 출퇴근에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진짜 도움이 되는 건 지하철입니다. 그런데 지하철은 자차교통에 전혀 방해가 될 게 없지요.

      그리고 도로교통 나쁘면 진짜 중요한 산업물류부터 열악해집니다. 바꿔 말하면 직주근접 문제가 나빠지기 쉽지요. 러시아워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개선하는건데, 그냥 직장이 가까우면 해결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玄狼(현랑) 2022.05.16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밤공기

      장애인들이 타기엔 딱히 메리트도 있지 않고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전용 콜밴이 있으니까요.
      ( 대구 기준) (기본) 요금도 버스와 비슷하게 저렴하다고 들었었는데...

  4. eliface 2022.05.15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대통령이고 이준석이 여당 대표로 있는 지금 시점이 말만 진보일 뿐 실질적으로는 강성 사회주의+운동권 꼰대 문화+문화적 엄숙주의+거기에 문주석 뒤에 숨은 가톨릭 NL이 끔찍하게 혼재된 좌파 꼰대들을 상대로 문화적 자유주의 이미지까지 탈취해올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이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가시적인 선거 결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민주당과 좌파 헤게모니의 숨통을 끊고 일본처럼 좌파정당 세력을 산송장으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강성 개신교 세력과 청년 지지층의 극우화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p.s. 여담이지만 사진을 보니 생각났는데, 이번에 일본의 입국 허가 확대에 관한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직 총리인 기시다는 언제나 그랬듯 신중하고 소극적인 스탠스라 7월 선거 이후 개방을 원했지만 아베의 입김으로 결국 6월 개방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됐다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실무진이 이전부터 물밑작업을 했다고는 해도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만큼 일사천리로 해결됐을지 의문인데, 정권이 바뀌니 역시 많은 것이 정상화되네요.

    • 해양장미 2022.05.15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로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데, 국민의힘은 간판만 멀쩡하지 속은 곪아있으니 참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지선 끝나면 어떻게든 내부정리하고 자민당처럼 스펙트럼 확 넓히고 보다 뉴트럴한 포지션 정당으로 자리잡아서 장기집권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역시 아베는 아베인가 보군요. 적이 되지 않는다면 같이 일하기 좋은 타입입니다. 기시다도 아베도 이번 우리나라 정권교체에 거는 기대가 커 보이기도 합니다.

  5. 만신전 2022.05.16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식량 부족이 너무 무서워서 파스타랑 기름을 좀 넉넉하게 사놓고 있습니다.

    페미에 대해서는 이제야 경각심들이 생겨서 이것저것 고려하고 있는 것 같지만 청년 우경화는 장미님빼고는 걱정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제가 봐도 꽤 심각하게 우경화가 진행된 이후인데 말이죠. 유튜브에 벤 샤피로 영상이 너무 인기가 좋은데, 그 사람은 그저 말을 빠르게 잘하는 리버테리언으로 보입니다. 자유주의를 표방하지만 기독교적인 메세지가 훨씬 강한 사람인데 이런 인물이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인기가 막강하다는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용유 가격이 꽤 오르고 있습니다. 가정집이야 어차피 식용유 쓰는 양이 제한적이니까 좀 올라도 큰 문제 없지만, 튀김하는 업장은 영향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벤 샤피로는 영상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야기하셔서 조금 보니까 말씀대로 말을 빠르게 잘하네요.

      어떻게 봐도 리버럴은 아니고 자칭 리버테리언, 실제로는 극단적이고 근본주의적인 우익 유대교도인 걸로 보입니다. 개신교도는 아니고 유대교도라고 하네요. 유대교도들 중 아주 강하게 근본주의적이고 우경화된 인물들이 꽤 있습니다.

  6. minddiver 2022.05.16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께서는 근래 유럽의 행보를 비판하시면서 그 중 하나로 세계에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친환경으로 네이밍된 것들을 강요하는 것을 드셨는데, 결국 신재생 쪽으로 비가역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헤게모니가 넘어간다면 유럽의 대전략이 성공했다고 봐야 할까요? 결국 전기차로 전환이 착착 진행되는걸 보면 이 쪽도 유럽의 주문대로 되는것도 같구요.

    글의 결론을 보면 상황상 한국도 신재생쪽으로 갈수밖에 없는 것인데, 한국이 신재생에너지 하기에 그렇게 좋은 환경도 아니니 전기요금이 앞으로 꽤 올라갈수도 있겠네요.

    우크라이나 전쟁 진행상황을 보시면서 세계 에너지 상황에 대해 조금 새로운 판단을 내리신것 같은데, 새로운 판단의 근거가 된것들은 어떤 정보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해양장미 2022.05.16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의 대전략을 현 시점에서 성공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유럽도 지금 이건 단단히 꼬인 겁니다. 이 상황에서 진짜로 이익 보는 나라는 미국이고요.

      원래 유럽은 주도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이미지 관리를 통해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요. 전 그게 매우 보기 좋지 않았지만, 남들이 상황파악을 잘 할 수 없게 만드니까요. 유럽이 설정하는 방향에서 완전히 어긋난 방향으로 달리는 건 원래 모두에게 어려웠습니다. 누구도 유럽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문제는 우리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겁니다. 만약 탈원전을 안했으면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 것입니다만, 그게 아니니까... 답이 안나옵니다.

      에너지 상황은 러시아 석유, 가스공급이 안되게 되었으니까 다른 데서 나올 거 없나하고 사람들이 열심히 찾고, 각국이 협상도 하면서 나오는 결론들을 저도 취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온 견적을 이번에 이야기한 겁니다.

      앞으로 한동안 인류는 석유, 가스를 덜 써야합니다. 그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우리는 올겨울에 거주지에 단열재 셀프 시공을 하는 게 좋을 겁니다.

  7. Palaiologos 2022.05.16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존꿀팁 감사합니다. 한국은 쌀이 남아도는 나라라 굶어죽을 일이 생길까 싶긴합니다. 스리랑카나 마다가스카르같은 국가들은 국가위기인거 같네요.

    가세연 얘네 분명 윤석열 당선되고 깡소주 마셨을 겁니다. 얘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감옥에 보내야합니다.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자 10대가 총기난사를 했네요. 이것 때문에 또PC가 난동을 피우고 또 그에대한 반동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는 일만 없었으면 합니다.

    민주없는민주당은 소멸해야 합니다. 이미 역사적 존재의미를 잃어버린 정당입니다. 저번 K-180석 처럼 전체표차는 많이 안나지만 결과물은 여당 압승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직업 좌파들 돈줄 끊기고 길바닥에서 배고프게 투쟁 하실거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국사회에서 느낄수 있는 편리함의 대부분이 사람갈아 넣어서 만든거지요. 의료도 국방도 점점 감당 불가 상태가 될텐데요. 결국 폭발적인 이민자 유입은 필연적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같은 경우 현재 쌀에 한하면 식량자급이 매우 강한 나라가 되어있지요. 이 상황이 언제까지 잘 유지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쌀을 키워 먹는 한 굶어죽는 건 먼 이야기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밥만 가지고 충분한 영양을 얻으려면 꽤 많이 먹어야 합니다. 공기밥의 칼로리만 보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음식이 부족해지면 결국 식량난이라고 느끼게 되긴 할 겁니다.

      백인우월주의와 트럼피즘의 연관은 매우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인종주의만으로 트럼피즘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인종주의는 트럼피즘의 한 주요 구성요소이긴 합니다.

      2012년에 문재인이 낙선한 후 꿈과 기대에 부풀었던 직업좌파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극단화되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 때 더 고사시킬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사람을 갈아넣어서 시스템을 유지하기는 힘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것 자체는 올바른 방향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겪어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8. 하림약국 2022.05.1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 글 남깁니다.

    처음과는 달리 한국 극좌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들이 주로 상주하는 아고라에는 푸틴과 윤석열이 비슷하다고 까는 글도 많이 올라옵니다. 원래 한국 좌파들이 우물안 개구리고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사고를 하지 않아서, 기껏해봐야 남북한+미국,중국,일본 정도에만 관심있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는 관심없습니다. 젤린스키 비판은 그냥 윤석열 공격하느라고 잠깐 써먹은 것이고요.

    오히려 한국에서 지금까지 계속 러시아 편들면서 전쟁관련 게시물 올리는 사람들은 극우쪽에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들 중 상당수는 자기들도 모르게 극렬펨이들이 하는 "미러링"에 똑같이 빠진 것 같습니다. 아마 PC주의자들을 욕하다보니까 역-PC주의에 빠진 것 같습니다. 여러 사안,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루는 이들의 글에서, PC주의자의 정반대로 강자는 무조건 정당하고, 선이고, 존중 및 숭배의 대상이라는 시선이 읽혀집니다. 반대로 약자인데도 무조건 강자에게 비굴하게 엎드리지 않는 우크라이나와 젤린스키를 보면서, 이들은 여시나 메갈에서 "언냐들 이거 나만 불편해" 하는 것처럼 매우 불편해하고 혐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를 나치잔당으로 취급하는 가짜뉴스에 빠져들고요.

    • 해양장미 2022.05.16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 아고라는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어떤 아고라를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구와 같은 푸틴 지지하는 극우들이 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트럼피즘과 미국 공화당 세력에 영향을 받은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 러시아는 완전히 못싸우고 오합지졸 아닙니까? 강자를 동경한다면 놀랍도록 잘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존중하고 숭배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물론 친러시아 친푸틴 하는 사람들은 바보니까 현실을 받아들이지도 못하겠지요.

  9. 지나가던사람A 2022.05.16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정치에서 리버럴이 좌파와 손을 잡고 롤스의 철학적 유산을 따르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것인가요? 반면에 리버테리안은 유감스럽게도 개신교 근본주의와 손을 잡고 있다고 하신 부분에서 전자는 괜찮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좌파와 손잡는것이 개신교 근본주의와 손잡는것보다 대중적 인기는 얻을 수 있겠지만 자유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분이 더 크기때문에 이쪽도 만만치 않게 위험하다고 보여집니다. (밀턴 프리드만은 미국의 리버럴들이 리버럴이라는 단어를 자유를 훼손하는 좌파세력에 붙여 ​오염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지요)

    여담으로 한국의 중고교 교육에서 (좌파적 주장을 지지해주는) 롤스의 철학은 지나치게 강조되는 반면 자유주의적 입장에서 롤스와 대립하였던 로버트 노직은 인문계열 선택과목으로 윤리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름도 들어보기 어려운데 교과과정이 너무 좌편향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가지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미국 리버럴들에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스스로 자유를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남들 자유는 적극적으로 침해하고 다니는 자칭 리버테리언들에 비하면야 비교불가하게 긍정적인 상황이지요. 아무리 그래도 좌파와 손잡은 미국 리버럴들이 '자유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분이 더 크지는' 않다고 확신합니다.

      별개로 미국 리버럴들도 문제야 꽤 있습니다. 그냥 자칭 리버럴도 많고요. 미국 좌파들 문제도 상당한데, 그것에 대해 너무 포용적이거나 문제의식이 부족하지요. 프리드먼 말도 말 자체는 맞습니다.

      롤스는 후기 롤스가 좀 더 조명받아야 합니다. 롤스를 좌파들이 너무 가져다 붙이는 감은 있어요. 그런데 노직은 롤스와 같은 수준에서 이야기될 정도로 평가받지는 않습니다. 위상이 다릅니다. 교과과정이 좌편향되었다는 의심 자체는 저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 로렐라이 2022.05.16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리버테리안들도 정상은 아니지만 그들이 저 정도로 흑화한 것은 좌파와 리버럴의 연합이 먼저 지금의 리버테리안 같은 짓을 데칼코마니처럼 해 온 것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에 누가 더 낫다는 식으로 남의 얘기 하듯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도 소위 자유주의자들이 민주당 계열 정당과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보수 우파 정당을 이념적으로 고립시키며 주사파들을 자유주의자로 포장하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겠군요. 노무현 때까지는 괜찮았다는 것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주사파 운동권들은 전향한 적이 없습니다. 주사파들은 자신들의 반역적 행동, 근시안적 행동을 자유주의인 것처럼 주장했죠.

      확실히 프리드먼이 리버럴들의 취약성을 제대로 지적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렐라이

      // 리버테리언의 본질적 문제는 국가정치에 어울리지 않는 비현실성과 낭만성, 제멋대로 기질에 있습니다. 리버럴 탓을 할 게 전혀 없습니다. 리버럴의 문제는 리버럴의 문제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유주의자들은 어디까지나 입장상 보수주의자와 손을 잡을 뿐, 과거 우리나라의 권위주의적이던 우파의 어디가 얼마나 과연 자유주의적이었는지 되물어야만 하겠습니다.

      또한 노무현 정부에서는 주사파가 주류도 아니었고, 전향한 주사파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 또한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주사파가 자신들의 행동을 자유주의인 것처럼 주장했다는 것도 거짓 주장입니다. 노무현 시기의 진짜 주사파들은 자유주의와 완전히 담을 쌓고 있었는데요?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리버테리언이신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개입해서 주장을 하려면 올바른 주장을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 지나가던사람A 2022.05.16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자칭' 리버테리언보다는 당연히 리버럴이 더 긍정적이겠습니다만, '자칭' 리버럴과 비교를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은데 지금 미국에서 리버테리언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상당수가 남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침해하고 다니는 '자칭' 리버테리언에 불과한 반면, 리버럴 진영은 '자칭' 리버럴이 소수파이고 진정한 자유주의자들이 다수파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2. 롤스와 노직의 위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초보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엔 롤스의 정의론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가정에 의존하고 사변적인 반면 노직의 안구추첨 논증은 보다 직관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롤스와 노직의 위상에 차이가 있다는 부분은 일반적으로 학계에서 롤스의 논리가 더 큰 업적으로 인정되고 있다는 의미일까요?

    • 해양장미 2022.05.16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자칭이 아닌 범주를 기준으로 하면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리버테리언은 소수라고 봐야 합니다. 티파티 처음 만든 사람들이나 '리버테리언 파티' 정치인 및 지지층 정도 꼽을 수 있겠네요. 리버테리언 파티는 미국 전체에서 와이오밍주에서 하원의원 1석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파티는 극우화된지 오래고요. 그냥 리버테리언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미국인은 다수입니다만, 그게 정치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 민주당 주류는 그냥 통째로 리버럴이라 해도 됩니다. 자칭 리버럴은 민주당 내 좌파들로 분류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SJW 중 '나는 리버럴이다' 하는 사람들 정도 있겠고요.

      리버테리어니즘은 원래 뿌리가 아나키즘이라 국가 단위의 정치와는 잘 안맞습니다. 그러니까 알트라이트로 변질되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알트라이트들이 '나는 리버테리언이다' 하고 다니는데 그 숫자가 진짜 리버테리언보다 훨씬 많아보이는데다가 좀 찐 리버테리언들끼리도 영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요.

      한편으로 찐 리버테리언들은 대체로 오스트리아 학파 지지하면서 '우리들이야말로 진짜 경제적 자유주의자다' 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니 제 시각에서는 그냥 샌더스급 취급을 하게 됩니다. 민주당 좌파와는 달리 정권 잡을 일도 없겠지만, 주류경제학을 따르지 않고 잡으면 대재앙일거라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백신음모론도 미는 거 보면 더더욱 정권 잡으면 안 되고요.

      2. 네. 그러니까 현대 정치철학에서 롤스는 그냥 기본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정도인데, 노직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기본메타를 만든 게 롤스고, 노직은 그에 반박한 네임드 중 하나고. 그런 정도 느낌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2.05.16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세한 설명에 대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롤스가 논의를 먼저 시작하고 그에 대한 반박으로 노직의 논증이 나오다 보니 롤스가 더 고평가되는 부분이 아쉽네요. 자유주의 진영에서도 이런 정치철학적인 아젠다를 먼저 열어나갈 수 있는 대가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는 없겠다고 느껴집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지만, 현대적 '자유주의'라는 개념을 정립한 게 롤스입니다. 그러니까 엄연히 롤스는 자유주의 진영의 철학자입니다.

      노직은 자유주의와 계보가 다릅니다. 자유지상주의나 자유의지주의로 번역되는 리버테리어니즘 철학자로 분류됩니다. 리버테리어니즘은 자유주의가 아니라 아나키즘에서 계보를 찾아야 합니다.

      오스트리아 학파를 중심으로 일부 리버테리언들은 '자유주의'라는 말을 리버럴이 아닌 리버테리언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만, 그렇게 될 일은 없습니다. 자유주의는 아담 스미스, 토마스 홉스, 존 로크 같은 계보를 따라 시작된 개념이고 리버테리어니즘은 그런 개념을 승계하면서 발전되어오지 않았습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2.05.17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정말 제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제 짧은 상식으로는 오스트리아 학파 역시 아나키즘의 영향도 받았지만 아담 스미스와 같은 계보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다니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장미님이 말씀하신 '자유주의'는 리버테리어니즘(개신교 극우파와 무관한 원래 의미에서)을 제외한 민주당 주류 계열의 주장만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저 자신이 리버럴보다는 리버테리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리버테리언을 포함하는 의미로 읽어도 위화감이 없어 당연히 리버테리어니즘을 포함하는 의미라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오독을 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 해양장미 2022.05.17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오스트리아 학파는 아담 스미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는 오스트리아 학파가 경제학의 일파로 자처하고, 실제 취급도 그렇게 되는데 비주류 경제학에 속한다는 겁니다. 주류경제학은 철학에서 분화되어 과학적이고 수학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는데, 오스트리아 학파는 옛 모습을 이어오다가 비주류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자유주의'가 기본적으로 지칭하는 대상은 리버럴입니다. 다만 리버럴 내에도 노선투쟁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쉽게 이야기하면 리버럴 우파에 해당하고, 리버테리언들의 주장 중 일부에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저런 안건들에서의 현실성과 전문성, 합리성 등에 있습니다. 저는 진짜 자유주의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합리성, 과학적인 면 등을 중시하고 현실적으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리버테리언들은 여기서 매우 약합니다. 그러니까 가치관의 배경에 유사성이 있더라도 실제로는 많이 달라집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2.05.17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자유주의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합리성, 과학적인 면 등을 중시하고 현실적으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많은 리버테리언이 비주류인 오스트리안 경제학에 지나치게 경도되어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측면에 눈을 돌리고 사변적인 주장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이야기가 롤스와 노직의 계보에서 시작되었는데 오히려 비현실적이고 사변적인 무지의 베일 가정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롤스이고, 사고실험을 통해 현실적인 사람들의 본능으로부터 논의를 전개하는 노직의 논의가 보다 현실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스는 아담 스미스, 홉스와 로크의 계보를 이은 자유주의로 분류가 되고 노직은 그 계보에서 벗어난 리버테리어니즘으로 분류가 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한 리버테리어니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오스트리안이 아담 스미스의 영향을 받았다면 왜 리버테리어니즘을 자유주의 계보에서 벗어났다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철학적인 계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부분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다 보니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17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문제는 위에서부터 쭉 이야기하고 있지만, 리버테리어니즘의 계보가 아나키즘에서 이어져왔다는 걸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나키즘은 자유주의와 다른 계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나키즘은 정확한 번역은 아니지만 무정부주의로 번역되지요.

      노직은 무정부 국가를 이상적으로 보고 최소정부 국가를 주장했기 때문에 리버테리언 계보로 생각하면 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2.05.1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궁금한 부분은 리버테리어니즘의 계보가 아나키즘에도 있지만, 오스트리안 등 아담 스미스에서 이어져 온 부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자유주의의 계보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리버럴) 자유주의에서 롤스와 같은 평등주의적 요소를 제외하고 리버테리어니즘을 포괄할 수 있는 별도의 용어가 있을까요?

      여러 번 까다로운 질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17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스트리아 학파를 철학으로 이야기하자면 리버테리언처럼 진화/변이한 특이한 리버럴이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 학파는 정치철학이 아니잖아요? 경제학이지. 그런데 경제학에서는 비주류고, 리버럴들은 오스트리아 학파가 아닌 신고전파 주류경제학을 따르지요. 그저 리버테리언들이 비주류인 오스트리아 학파를 선호하는 거고요.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하지는 않으나 자유주의와 리버테리어니즘의 교집합은 대략 고전적 자유주의정도로 뭉뚱그려 표현이 가능은 합니다. 롤스부터가 현대적 자유주의잖습니까. 리버테리언들이 종종 고전적 자유주의자를 자처할 때도 있기는 하지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정통 계승했다는 식으로 주장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21세기에 19세기처럼 살 수는 없어요. 상황도 많이 다르고, 그때보다 아는 것도 많아져서요. 엄밀히 들어가면 지향하는 방향이 달라 19세기 자유주의자들의 '정신'을 현대의 리버테리언들이 계승한다고 보기도 어렵고요.

    • 지나가던사람A 2022.05.17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대로라면 오스트리안을 철학으로 본다면 리버럴의 계보로 볼 수 있지만 리버테리안은 오스트리안과는 별개로 발전했고 유사한 결론으로 수렴했다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오스트리안은 경제학사적으로는 나름대로 공헌한 바가 있을 지 모르나 현재의 비주류 오스트리안은 사실 경제학보다는 철학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19세기에 머물러 있는 듯한 리버테리언들의 비현실성에 있어서는 저도 비판적이며 주류 신고전 경제학의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마지막 의문점일 듯한데 '현대적' 자유주의가 무엇인지, 왜 롤스가 아담 스미스와 홉스의 계보를 잇는 자유주의자로 분류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2.05.17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롤스 이전에 꼽아야 할 자유주의 사상가가 존 스튜어트 밀인데, 밀은 공리주의를 주장했지요. 롤스가 이 공리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정의론을 주장하면서 현대적인 자유주의를 정립하였다고 생각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 스미스 같은 경우 보이지 않는 손 같은 게 유명하긴 하지만 도덕감정론 같은 저서도 작성한 인물이었지요. 오스트리아 학파와 리버테리언이 아담 스미스를 오인하게 만들어서 그렇지, 아담 스미스부터가 극단적인 시장주의자 같은 게 아닙니다.

  10.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5.16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피터 자이한의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이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 상당부분에서 본 포스팅 및 그동안 하시던 말씀과 방향성이 일치하네요. 4년 전 쓰여진 책임을 고려할 때 현 시점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책보다는 약간 더 좋은 국면을 맞이했다고 봅니다. 당시에 트럼프 집권시기였기 때문에 미국이 철저한 고립주의로 전환할 것이란 시각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보다는 더 상식적인 바이든이 집권하는 중이며,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러-우 전쟁으로 인해 서방의 자유진영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다만 대 한국관련 예측은 그보단 더 비관적임에 가까워 보이네요. 저출산+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현재 경제모델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 했는데 근 몇년 새 당시 시점보다 훨씬 가속화 되었습니다. 자이한은 아마 K-페미니즘이 가져올 출산률 붕괴까진 예측하지 못했나 봅니다. 외교 관련해선 일본과 손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때맞춰 한미일 협력관계가 다시금 강화될 조짐이 보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으나 한 가지 드는 생각은 '바이든이 정말 잘 버텨줘야' 우리나라에게 그나마 몇 년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질 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미국은 알아서 잘 살아남을 여지가 너무나도 많네요. 남미시장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치는 것 같은데 저도 몇 년 전부터 남미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제 눈에는 밥줄 대보기는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로렐라이 2022.05.16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과 러시아가 권위주의 체제를 지속하고 정치적 자유의 확대를 인정하지 않았으니 전통적 지정학이 부활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뿐이지요.

      그리고 피터 자이한은 아직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의 동진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작 나토는 동진한 적이 없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를 위협으로 생각해서 나토에 자신들을 넣어달라고 해왔을 뿐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그게 꼬우면 소련 시절에 좀 잘 하지 그랬어요? 하는 말 밖에 안 떠오르네요. 왜 그 때 온갖 패악질을 부리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해놓고 아직도 소련 시절인 줄 착각하고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위 현실주의자라는 작자들은 힘의 논리를 그토록 숭상하면서 왜 미국 같은 1위 강대국의 힘은 무시하는지 모르겠네요. 현실주의에 따르면 제일 나대면 안 될 상대가 미국이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22.05.16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렐라이

      // 현실주의는 당위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측과 인과의 문제입니다. 푸틴이 액션에 대한 예측과 설명 능력은 현실주의 쪽이 현재 더 높습니다. 힘을 숭상하는 게 현실주의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 트럼프식 고립주의는 세계정세에 매우 좋지 못했고, 근래 전 측근들이 폭로하는 내용을 보자면 트럼프는 주변에 군사적 영향력 등을 행사할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니고, 아예 현실감각 자체가 없었던 쪽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바이든 정권의 지속여부가 불안정한 면이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푸틴의 군사적 행동이 트럼프와 공화당을 돕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트럼프나 그 비슷한 인물이 다시 권력을 쥐는 비극만 없다면, 미국과 서방은 어느 정도 예정된 앞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본적으로는 그쪽에 줄을 서야 할 것입니다.

      남미는 그가 뭐라고 하던가요? 저에게는 영 좋아보이지 않고,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5.16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편의상 남미라고 뭉뚱그렸을 뿐, 자이한이 남미를 하나로 묶어서 서술하진 않았습니다. 남미의 자체적인 발전 동력을 높게 평가하기보단(물론 동력이 없다는 뉘앙스는 아닙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과 물리적 보호를 보장받게 될 '운 좋은 나라' 라고 평가했네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비교하며 지리적 이점은 비슷하나 선택의 차이에 따라 두 나라에 운명이 갈렸다 라고 평합니다. 이외에 페루는 앞으로의 변화에 적응하고 국가를 지탱할 역량을 보유한 안정적인 나라로 인정합니다. 눈에 띄는점은 아르헨티나를 지리적 명당으로 평하며 떠오르는 별, 브라질을 쇠퇴하는 국가로 분류했는데 브라질은 납득이 가는 면이 있으나 아르헨티나가 제 눈엔 의외입니다. 본서는 아무래도 미국 중심의 서술이다보니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고들진 않았습니다만 이러한 부분은 인터뷰를 찾아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11. 익명 2022.05.16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해찬 빼고 상왕노릇하려 들어서 잘 된 사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수령(囚囹)님이 특별하다고는 하나, 안하시는 쪽이 좋을 겁니다.

      4) 네. 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세대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일본이 탈락하고 중국이 올라오는 모양새도 있습니다.

      푸틴은 강한 이미지로 서방의 극우파에 마케팅을 해왔습니다. 실제 자금 등을 원조도 해온 정황이 꽤 있고요.

      5) 2020년 12월에 대개편이 있었고, 그 때 노선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좋은 노선들이 일부 사라졌고, 자주 다니던 버스가 안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상전기버스 1대 살 돈이면 약간 작은 일반 버스 3대는 삽니다. 예산은 한정적인데 저상전기버스 같은 거 투입하다보니 점점 버스 서비스가 엉망이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징병제는 오래 전부터 무리였고 근래는 무리하는 정도가 확실하게 도를 지나치고 있다보니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한데, 아직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12. 익명 2022.05.16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6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동차도 자동차 천장에 태양광 패널 다는 정도로는 제대로 앞으로 나가지도 못합니다. 하물며 에너지 사용량이 훨씬 높은 함선은 적어도 동력으로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지요. 안에서 사람들 쓰는 전기 정도나 조금 생산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전기차에 대해서도 여전히 어느 정도 회의적인데, 함선에는 몇 배로 그러합니다.

  13. armalitear15 2022.05.17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5.18 먼저 꺼내니까 민주당이 당혹해하는거 같군요.
    애초에 당시 북괴는 오판말라는 현수막을 걸었던게 현실이죠.
    폭동이라 하는 작자들과 그걸 팔아서 친중친북짓 하는 작자들 둘다 철저하게 박살을 내야한다 봅니다.

    http://www.newskr.kr/news/articleView.html?idxno=77099
    루나코인 사태가 벌어진 와중에 이러고 있군요.
    진짜 저들은 언제나 답이 없습니다.

    가세연이나 기독교 극우들은 진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하는 대상입니다.
    이들은 좌파를 도우먼 도왔지 우파에 도움된적이 전무하니요.
    다만 좌파들의 실정으로 이들이 힘을 얻는게 씁쓸하네요 .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2/04/26/YLDGROZV7NFU3GPLPKU6QZVOCA/
    인권을 무시한 발언이라만 진짜 중국 북한 좋다는 사람들은 보내주면 안될까 싶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이 나라를 싫어하고 북을 좋아하니요.

    • 해양장미 2022.05.17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5.18에서 국민의힘은 그냥 낮은 자세 취할수록 이익입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원래 민주당 지지 성향이었지요.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이었고.

      - 말이 코인이지 ETF/ETN만들겠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서울시가 주도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우파 유튜버들은 일단 자한당과 미통당이 가장 가난하고 살림 어렵던 시절에 돈을 앞장서서 빼먹으면서 크기도 했지요. 정치가 제대로 되려면 그 돈이 당과 정치인, 당직자들에게 갔어야 합니다.

      - 태영호는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산을 몰수하고 내쫓아야 합니다.

  14. 익명 2022.05.18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8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현 시점에서 홍예문은 유적이고, 관광자원같은 느낌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옛날 좁은 길들이 운치는 있지만 실제 그곳에서 살기는 마냥 좋지가 않지요. 그나마도 잘 꾸며놔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중구 안쪽은 거주지로는 특수성이 있는 공간입니다.

  15. minddiver 2022.05.19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모든 댓글들이 다 비밀글로 보이네요.
    PC버전에서는 보이는걸로 봐서 모바일버전 문제인것 같습니다.

  16. luminous97 2022.05.19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대선 이후의 빅 이벤트가 열렸으니 이준석의 국힘이 아주 크게 선전하고 사이비 민주당이 처절하게 박살나서 대한민국의 정상화되고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
    저상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앉을 자리는 부족하나 장애인 분들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분들의 일상적인 이용을 위해 불편함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분들이 이용을 많이 안 한다 하는 것을 유튜브와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으며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저상버스가 통상적인 버스보다 비용이 장난아니라는 것을 알 게 되었네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나마 해결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딜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
    이번에 문재인이 바이든과 만난다는 뉴스를 며칠전 보았는데 오늘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전보좌관이 정면으로 부정한 것을 유튜브와 뉴스로 확인했습니다. 진짜 미국 대통령을 가지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저 사이비들의 행태가 질릴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민영화로 선동을 엄청나게 하고 다니는데 화가 날 지경이네요. 반드시 이른시간에 정의구현 당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9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네. 민주당을 다시 한 번 심판하고, 그것들이 지역마다 차려놓은 어둡고 부정한 것들을 걷어낼 절호의 기회입니다.

      1. 저상버스는 가격이 비싸고 좌석이 부족하고 있는 좌석도 영 좋지 않은 잘 알려진 문제에 더해, 실제 뒷문 뒤쪽은 확 높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이용하기 영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상버스의 선회력은 일반 버스보다 떨어지고, 노면을 더 타며, 버스의 내구성과 유지비도 일반 버스보다 떨어지고 높습니다.

      2. 지소미아, 러시아 영공 침범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든 내한입니다. 문재인 일당은 국가의 위신을 깎는 거짓말을 일삼는 상습법입니다. 어떻게 처벌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민영화는 저것들의 고전적 레퍼토리고, 예전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악의적이고 집요합니다.

  17. 알집맨 2022.05.20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들을 읽다가 저상버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행여 오해가 있으실까봐 적어봅니다.
    저상버스가 일반버스에 비해 비싸기도 하고, 장애인 이용율이 저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처음 저상버스를 도입했을때는 경유버스의 CNG버스화(천연가스버스화)로 매연저감을 유도하고 장애인뿐만아니라 교통약자(어린이, 임산부, 노인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검토가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의견을 개진하기는 처음인데 좋을 글들 읽다가 행여 저상버스에 대한 시각차이가 생기지 않을 까 염려스러운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20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유버스를 CNG로 교체하는 것에는 그 당시부터 찬성하였는데, 잘 아시겠지만 CNG 버스가 저상버스만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요새 다니는 일반 버스도 거의 CNG지요?

      그리고 다리가 아플 경우 저상버스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닌데, 타고 내리는 것 자체는 저상이 편합니다만 위에도 기술하였듯 뒷문 뒤쪽은 확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불편하면 실질적으로 버스 뒤쪽 이용이 안 됩니다. 그래서 효용에 한도가 있고요.

      요새 버스의 배차문제라거나 저상만 앞으로 들여놓을 거라거나, 그런 걸 보면 도무지 버스 관련 정책이 좋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의견을 쓰시는 건 자유지만 시각차이가 왜 염려스러우신지 모르겠습니다. 저상버스에 문제가 없는 게 아닌데, 당연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브랜드가치

정치 2022. 5. 12. 21:3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Is-0i5f9vjY

 

 

 

 

 

 

1) 사람은 정보를 습득하는 모든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최대한의 효율화를 추구합니다. 이 효율화 시스템은 인류가 사바나에서 살던 시기에 이미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최초의 사람아족인 사헬란트로푸스는 대략 700만년 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후 오랜 세월 분화하고 진화되다가 20만년 전 쯤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게 되지요. 지질사적으로 보면 사람아족도 꽤 다양한 종이 있었지만, 현생인류가 유전자 풀에 친족이었던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을 흡수하면서 지금은 현생인류만 남았습니다.

 

 현생인류의 직접조상이 아프리카를 떠나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을 흡수하면서 인종이 분화되고, 모습이 많이 달라지게 된 건 대략 7만년 전부터의 진화입니다만, 한국인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유전자 차이는 별로 크지 않고, 그래서 많은 특성을 공유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7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수렵채집을 하던 그 시대의 특성을 인류는 아직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정보습득을 최적화하고 추상화하고 비약하고 기존의 지식을 활용함으로 아주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경로의존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본능과 반대되는 판단을 내리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아파트를 거래할 때,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면 돈을 법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면 이게 매우 어렵습니다. 주식 가격이 요새처럼 저렴하고 시장에 곡소리와 비명이 가득하면 무서워서 매수가 어렵고, 이미 가진 돈도 별로 없는 상태가 되곤 합니다. 본능적으로 손이 나가지 않게 되지요. 사람은 공포를 감지하고 그걸 회피하는 본능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런 인지, 판단, 심리 체계가 아득한 세월 동안 생존에 도움이 되어왔고, 현생인류는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경로의존성은 실제로 감각과 인지 사이에도 괴리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모국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발음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그걸 무의식중에 모국어로 변환해서 듣고 이해하려 합니다. 그래서 외국어 발음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발성하기가 쉽지 않지요.

 

 커피를 드립하거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주의해야 하는 채널링 현상도 자연적인 경로의존성입니다. 물길이 한 번 뚫려버리면 그 물길로만 물이 통과하려는 경향이 생기는 게 채널링인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과정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람의 본능은 무의식적으로 학습효율을 높이려고 하고, 뭘 하건 에너지를 덜 소모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을 활용하고 새로 들어오는 정보를 거기에 끼워맞춰서 편하게 이해하려는 본능이 있단 말이지요.

 

 사바나에서 살던 시절에는 빠른 판단과 대응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주변 모든 게 위험으로 가득 차 있었고, 신속하게 대응을 하지 않으면 진짜로 죽는 곳이었으니까요. 판단 자체가 정확하고 정확하지 않고보다는 신속하고 빠른 대응, 특히 회피 같은 행동이 중요했던 겁니다. 예를 들어 어두워서 확실히 뭐가 다가오는지는 모르지만 저쪽 풀숲이 움직이고 있다면, 그리고 예전에 그런 식으로 사자가 다가오는 걸 본 적이 있다면 우리 뇌는 풀숲의 움직임 = 사자가 온다로 간주하고 공포반응을 일으키고 도주하게 만든단 말이지요.

 

 현대에 사는 우리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본능을 이겨내고 더 비판적인 사고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정치에서 경로의존성 문제는 정말 중요하지만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는 정치적 정보를 습득하고 판단하는 데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극단적이라 할 만큼 경로의존성 문제가 강하게 드러나는 게 민주국가의 정치판입니다.

 

 경로의존성 극복은 각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누구나 시험 공부를 할 때 스트레스를 느끼듯, 경로의존성 극복도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않으면 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나 강한 믿음 체계를 가진 사람일수록 그 믿음 체계 안의 경로의존성에 있을 때 안락함을 느낍니다. 경로의존성에 안주하려는 성향은 인지부조화와 맹신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정치세력에 있어 제1과제는 아직 특정한 정치성향이나 지향을 가지지 않은 유권자 또는 예비유권자를 포섭하는 것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표를 늘리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2) 브랜드는 경로의존성을 지배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비를 할 때도 개별 상품에 대해 그다지 비판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로고 있는 프라다와 로고 없는 프라다는 가치가 다릅니다.

 

 정당정치판은 기본적으로 브랜드 사업입니다. 명품 브랜드처럼 로고 자체를 선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좋은 브랜드라 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이 싫어서, 또는 민주당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국민의힘을 찍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겠고,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은 민주당 콘크리트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이는 브랜드가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브랜드가치는 헤게모니를 만듭니다. 명품은 트렌드와 가치관을 제시하고 선도할 수 있습니다. 세련되어보이는 패션 트렌드 같은 게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듯, 정치에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현재의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패셔너블함을 따라갈 수 있습니까?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이 명백한 전장연 사태에서도 이준석 대표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는데, 그 핵심적인 한 이유는 약자를 위한다는 좌파의 헤게모니 때문입니다. ‘진보라는 명칭을 점유하고 있는것만으로도 좌파는 헤게모니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이를 앞으로 국민의힘이 만들어가야 할 헤게모니의 코어로 삼아야 합니다. 대깨트같은 부류를 중심으로 한 부패한 기존 코어를 극복해야 합니다.

 

 

 

 

 

 

 

3)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중 조 맨친이라는 웨스트버지니아 의원이 있습니다. 미국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익히 잘 알고 계실 인물일 텐데요. 근래 미국 정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인프라법안 BBB에 이어 맨친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로 대 웨이드 판례에 대해 낙태 보장 입법을 하려고 했는데 맨친이 막은 겁니다. 그래서 입법에 실패했어요.

 

 맨친은 민주당 상원의원 중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인물이고, 다분히 공화당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샌더스, 워런, AOC 등에 대조적인 위치에 있지요. 그런데 현재 상원 구성이 민주당 50, 공화당 50석이라 맨친 한 명이 모든 걸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맨친이 민주당 편을 들면 상원의장인 해리스 부통령이 표를 행사할 수 있어 바이든 정권 및 민주당 뜻대로 되는데, 맨친이 공화당 편을 들면 4951로 바이든 정권이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맨친이 심히 공화당스럽다보니, 근래 맨친과 민주당의 갈등이 매우 심각합니다. 미국 시스템상 현재 맨친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일시적으로 가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이용해서 맨친이 제법 이기적으로 굴고있다 보니 여론이 매우 나쁩니다. 다만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좋아하는 것 같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웨스트버지니아같은 보수적인 주에서 그나마 맨친이 다선하면서 민주당 의원으로 있어주는 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합니다. 그런데 BBB 때문에 가뜩이나 맨친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 여성 건강 보호법에서까지 어깃장을 놓았기 때문에 맨친은 본래 낙태반대이긴 한 걸로 압니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심한 내부갈등을 피할 수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중간선거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사실 이 상황에서 그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긴 합니다. 물론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이든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4)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가 나왔는데, +8.3% 입니다. 전월은 +8.5%, 예상치는 +8.1%. 그러니까 전월보다는 내려갔는데, 예상치보다는 높고 전월보다 낮아진 이유는 에너지 가격이 조금 내려가서인데요.

 

 일단 시장은 발작했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긍정론자들은 인플레이션 피크를 지나가는 걸로 보고는 있습니다만, 원체 취약해진 시장이다 보니 발작이 우선합니다.

 

 10년물 금리가 널을 뛰면서 꽤 빠졌는데, 장단기금리차가 축소되어서 시장에는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불라드 총재가 연말 금리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근래 연준 인사들이 하는 발언들은 모두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려는 발언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지난 5일간 20%이상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그 정도고, 다른 코인들은 훨씬 더 많이 빠졌습니다. 코인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인과 주식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투자심리가 영 좋지 않은 것 같고, 시장에서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테라 및 루나라는 우리나라 코인이라는데, 그런 거 좀 하지 말라니까 기어코 해서 꼭 이렇게 문제를 만드나 싶네요.

 

 옐런을 보면 원래 코인에 대해 부정적인데,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를 하려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요.

 

 이 와중에 베이징은 점점 더 봉쇄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닙니다. 아마 시간을 두고 전세계가 탈중국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은 비상식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나라니까요.

 

 그리고 룽촹이라는 중국 부동산 대형 개발회사 중 하나가 또 디폴트라고 합니다. 헝다만 디폴트날 상황이 아니었지요.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바이든 정권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시절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를 철폐하는 걸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시절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가 미국에 이미 인플레이션을 가져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는 관세를 철회하면 개선됩니다. 트럼프의 관세는 중국과 싸운다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자유무역의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슬슬 상하이는 곧 봉쇄가 풀릴 조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봉쇄할 수는 없겠지요. 아직 믿을 만한 소식은 없습니다만.

 

 한편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식량을 증산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식량이라는 게 옥수수 같은 건 심으면 꽤 빠른 시일 내에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확이 될 때쯤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난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미국은 옥수수를 너무 많이 생산해서 곧잘 문제가 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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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5.12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5.12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과학적인 지식의 밑바탕이 없을 때 경로의존성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치에 몰입하기 전에 무언가 선행되어야 하는 지식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런 지식을 쌓는 과정이 여간 피곤한게 아니다 보니 뇌를 대신 매체에 위탁하는 것 같네요.
    코인이나 주식의 경우도 본인들은 도박으로 하는게 아니다, 주식으로 패가망신하는건 옛날 아무것도 모르는 어르신들이나 그런거라 말하지만 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 챙겨보는건 고사하고 금리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인걸 보면 오히려 옛날 어르신들보다 더 퇴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2.05.12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도되는 정치적 이슈들을 따라가는 건 정치에 관심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단순한 정치 고관심층은 많은 경우 저관심층만도 못한 정치사회적 이해도를 가집니다.

      요새 보면 COVID-19 이후 주식시작한 사람이 많은데, 최근에 주식시장이 어떤건지 열심히 학습 중에 있을 겁니다. 이 기회에 공부를 많이 하고, 녹아내리는 계좌는 수업료라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경험이 없으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3. 익명 2022.05.12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2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트럼프 이전에는 없던 관세입니다. 트럼프가 중국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관세 매겨놓은 건데, 일단 중국 견제는 계속 해야 하니까 유지했던 거고요. 그렇지만 자유무역의 원칙에 어긋나 있었지요.

      FTA같은 걸 왜 하겠습니까. 관세장벽 안 세우고 자유무역 하는 건 당연히 그게 나으니까 그렇게 하는 겁니다.

      관세의 일차적인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물가상승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자국 산업을 과보호하게 되기 쉽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하면 자국의 상품 또한 관세로 보복받게 됩니다. 서로 갈라파고스 만들면 상품 경쟁력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는 영 좋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요.

      관세장벽은 특정하게 보호해야 하는 산업이나, 아니면 육성 중인 산업같은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유용합니다.

  4.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5.12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로의존성이라 대학교 과제로 이중배상금지 조항 사례를 발표한 게 생각나네요
    비트코인 시세 떡락 보면서 저는 9일날 러시아가 총동원령 예상하고 40만을 100배 숏에 넣어서 300 정도 이득 봤는데 루나 롱 가려다가 다 잃었네요 ㅜㅜ
    우크라이나 승전시 떡상할 코인 찾으려는데 안 보이는군요 ㅜㅜ
    그나저나 세계 식량 생산이 안 좋으면 북괴가 도발 수위를 높일 수도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22.05.1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나로 잃으셨습니까... 참으로 유감입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코인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아직은 그 어떤 코인도 추천할 수 없습니다.

      북측은 식량을 얻고싶다면 도발을 하기보다는 말을 잘 듣는 게 좋을 겁니다.

  5. 성세자생정 2022.05.12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더인가 하는 코인도 문제가 터질수 있단 말이 있던데 이게 비트나 이더급은 아니지만 그 바로 밑에급은 돼서 만약 그렇게 되면 여파가 클거라는 말이 있더군요.

  6. 가람동 2022.05.13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이징 봉쇄 소식을 보니 갑자기 생각난건데, 며칠 전인가 미국에서 중국이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내놓았습니다. 코로나로 중국 국내의 민심이 흉흉한 것도 있고, 일전에도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만을 침공하려고 했단 기사도 있었고요.

    당분간은 살얼음판을 걷는 나날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시진핑이 실각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5.13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생각으로 침공을 생각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난이도보다 대만 침공 난이도가 훨씬 높거든요.

      합리성이라는 게 원천적으로 결여되어있다보니 예상도 쉽지가 않습니다.

  7. luminous97 2022.05.1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진짜 떨리네요... 우리나라는 간신히 정권교체 성공했는데 미국 2022년 중간선거 더 나아가 2024년 중간대선 모두 바이든 정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주변 조건들이 너무 안 좋네요... 대안우파들을 약화시켜야 하는데 살기 퍽퍽해지면서 그들의 목소리가 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물가를 낮춰야 하는데 이번의 옥수수 같은 사례나 물가가 낮아지는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하네요

    2.
    휘발유 값이 요즘 장난 아닌듯 합니다. 운송업에서 일하는 분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네요... 요소수도 대란 이전의 가격보다 비싸다고 하고... 현대 산업에 필요한 자원들을 얻는것이 힘들어지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슬기롭게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반도체는 잘 챙기는 거 같아서 다행이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관심을 안 가져주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번에 요구를 받아드리는 뉴스가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하네요
    디스플레이가 4차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분야 중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거 같습니다.

    #이데일리 뉴스 주소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90166632328264&mediaCodeNo=257&OutLnkChk=Y

    • 해양장미 2022.05.15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중간선거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중간선거가 미국 집권당에 그리 쉬운 선거가 아니기도 하고, 인플레이션을 어쨌든 잡아야 바이든 지지율도 돌아올텐데 중간선거까지 잡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난 몇 년 동안 별로 좋지 않았지요. 제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여 어찌 다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별로 딱히 낮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미 세계는 오일 시대 이후를 지향하고 있고, 그에 우리는 비싸진 유가에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8. 소수점1 2022.05.15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코인에 대해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15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인에 대한 제 견해는 예전에 여러 번 이야기해왔고, 별로 변한 게 없기 때문에 따로 더 포스트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코인은 아무런 내재가치가 없고, 통화로 기능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걸고 따고 하는 도박용 칩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랜섬웨어 같은 국제 범죄에 이용되고 있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언제든 강력한 규제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게 가격이 올라가고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건 미국의 주적인 중공, 러시아의 부가 코인을 통해 유출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살려둘지는 모를 일입니다.

 브금

 

https://youtu.be/BhYKN21olBw

 

 

 

 

 

1) 문재인이 권력을 쥔 그날부터 5년이 흘렀습니다. 아득하도록 길게 느껴지는 세월이었습니다. 다행히 정권은 교체되었고, 대한민국은 상처를 많이 입었으나 아직 중환자실에 들어갈 정도는 아닙니다.

 

 단언컨대 문재인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인물입니다. 이승만도, 전두환도 이렇게 나라의 미래를 완전히 뭉개버리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절대 안 되는 인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대통령이 된 문재인은 나의 상상보다도 더 해로웠습니다.

 

 우리나라가 문재인으로 인해 입은 대미지는 한 세대 안에 극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직 상황파악을 못하고, 현실을 직시하기 거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2) 다시 한 번 이야기하자면 김대중 시기의 민주당과 문재인 시기의 민주당은 그 컬러와 구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이 없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합니다.

 

 김대중 정권은 미국으로 치면 빌 클린턴 정권보다 약간 더 오른쪽이라 할 만한 컬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김대중이 94년 대선 이후 영국에 가서 제3의길에 영향을 받기도 했고, 김종필과 손을 잡고 정부를 꾸렸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김대중은 정계은퇴를 했다가 정계에 복귀했고, 김영삼은 5.16 쿠데타 이후 최초의 문민정부였던데다 3당합당까지 거쳤기에 국내에서 정치를 할 만한 인사가 지나치게 신한국당에 편중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하기에 김대중은 세력이 지나치게 없었기 때문에 아직 세력이 남아있던 학생운동권과 손을 잡게 되는데, 김대중은 당시 운동권을 골치 아프다 여겼으나 이미 본인도 동교동계도 늙고, 미래는 청년들에게 맡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권에게 앞길을 열어줬습니다. 그런데 운동권은 진짜로 심각하게 나쁜 현실 감각과 특유의 패거리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요.

 

 아마 김대중이 아니더라도 운동권은 정계에 입문했을 것입니다. 90년대에 운동권은 아주 강한 사회적 인지도를 지니고 있었고, 누가 봐도 앞으로 정치를 주도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김대중은 그저 계기였습니다. 세대가 교체되면서 메이저 정당으로 진출할 만한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에 들어 운동권은 본격적인 주류를 꿰찹니다. 그러나 아직 그 때 운동권은 나이가 젊었고, 정치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엔 일렀습니다. 노무현은 운동권이 아니었고요. 그러나 2004년과 2009년에 있었던, 노무현과 얽힌 두 가지 큰 사건은 운동권의 헤게모니에 큰 힘을 실어줍니다. 노무현 탄핵 소추와 노무현의 죽음. 운동권은 사회 전체를 장악하고 헤게모니를 지배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합니다.

 

 이명박근혜 시절, 이명박근혜와 한나라당/새누리당은 그저 정치권력만을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운동권식 헤게모니의 확장에 제대로 된 대응을 전혀 하지 못하지요. 속칭 보수우파의 문화적 빈곤함과 비상식과 이미지 관리능력 부족은 지금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이 원래 이명박보다 진보적인 성향이라 덜하고 이준석 대표가 이레귤러일 뿐, 우파 전반은 MB 초기 때의 실수에서 배운 게 없어보입니다.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정권과는 달리 운동권 헤게모니를 가지고, 아주 강력하고 거대하며 무수한 좌파 시민단체들을 뒤에 엎고 역사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최소한 김영삼 이후 가장 강한 정권이었고, 어쩌면 군사정권보다도 강한 정권이었습니다. 모든 헤게모니와 정치권력은 물론 중앙과 지방의 모든 3권을 이 정도로 장악했던 권력은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그 권력은 오래 가지 않았지요. 권력을 쌓고 휘두르고 특권을 누리는 데 특화된 거대 조직은, 그 통치력과 합당함이 너무나도 부족했기에 자체적으로, 역사적 관점에서는 순식간에 붕괴하고 맙니다. 40년을 쌓아 올린 헤게모니에 금이 가고 붕괴가 시작되어 청와대가 넘어가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2년 반이었습니다.

 

 조국사태는 역사에 남을 겁니다. 조국 일가는 따져보면 역사에 남기에는 잡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국은 위선과 표리부동으로는 역사에 남을 수준이고, 조국을 옹호하는 민주당과 그 지지층의 광기 또한 그러합니다. 무엇보다도 헤게모니 붕괴의 시작은 조국이었습니다. 2020년 총선은 황교안과 나경원, 김형오와 김세연, 그리고 금권선거 덕에 민주당이 크게 이겼지만 그게 마지막이었지요.

 

 

 

 

 

 

3) 문재인 정권은 처음부터 성공 가능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실패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만을 예측하고 지켜보면 될 문제였습니다. 2017년에 문재인을 찍은 분들은, 자신들이 정치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정치에 대한 일정 정도의 이해가 있다면 2017년에 문재인을, 그리고 2018년과 2020년에 민주당을 지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모든 유권자가 정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만, 실수를 했다면 스스로의 모자람을 이해하고 채우는 게 올바른 민주 시민의 자세입니다.

 

 문재인은 이미 2012년에 출마해서 패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패배에 대해 문재인은 전혀 책임지는 태도가 아니었고, 그때부터 이미 도무지 당과 지지자에 대한 예의라고는 없는 태도불량을 보여왔습니다. 문재인의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은 2012년 대선 이후의 문재인 행보를 봐왔고,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은 철저한 무례와 무개념으로 안철수를 완전히 흑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물론 안철수는 남탓하기엔 본인도 상당히 무개념이긴 합니다만.

 

 문재인의 옆과 뒤에 서고 붙은 수많은 조직들과 인물들의 전반적인 성향과 그 문제성을 알았다면 문재인을 찍어서는 더더욱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문제들을 제하더라도 김수현, 김상조, 장하성, 참여연대, 경실련 등의 어처구니없는 주장과 관념을 이해만 했더라도 문재인을 지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명박근혜 시기부터 문재인 정권 전반기까지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좌파 사회주의 헤게모니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경제학의 가장 기초적인 원리들을 무시하고, 회계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들도 무시되던 시기였습니다. ‘기업 유보금에 세금 물리자같은 어처구니없는 좌파 프로파간다에 다수가 넘어가, 나라 전체가 반시장적 사회주의로 달려가던 시기였지요. 그런 시기를 겪었으니 나라가 휘청거리고 망해가는 게 당연합니다.

 

 박근혜 시기에 나는 이미 최저임금이 급속도로 올랐으며, 더 급속도로 올리면 매우 좋지 않을 거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그런 기초적인 경제학적 개념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청년남성들이 우경화되었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청년남성들은 심하게 좌경화된 상태였습니다. 청년남성들이 앞장서서 나의 의견에 반대하고 나서곤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지금은 경제 분야에서 그 정도로 어리석은 소리를 하는 청년은 줄어들었습니다만, 이제는 반대로 극우화가 되어서 사회 분야에서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하는 청년들이 늘어서 골치가 좀 아픕니다.

 

 민주당의 비민주적인 모습을 검수완박에서 많이들 보셨겠습니다만, 민주당은 이미 한명숙 유죄판결 건부터 당내에서 그러고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름값을 전혀 못 해서, 민주적인 무언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집단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한명숙 유죄판결 당시엔 민주당과 좌파의 프로파간다에 넘어간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았었습니다.

 

 

 

 

 

 

4) 문재인은 지난 5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속칭 정치질만 했지요. 단언컨대 문재인 정권이 정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정책의 효과가 어떠한지, 각 정책들이 어떤 모순과 충돌을 일으켰는지를 일정 이상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문재인 정권을 장기적으로 지지하는 건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건 무식한 행위입니다.

 

 모든 유권자가 정치를 깊이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정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각 정책의 현실적 효과들에 대한 추상적 이해정도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시행하거나 주장하는 정책에 대한 현실적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야 하고, 실제로 실행되면서 어떠한 이펙트가 발생하는지 관측하고 과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학적 사고가 포인트입니다.

 

 현재의 정치판은 유권자들이 정책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맹신성과 정서적 반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짜여져 있지요. 표를 얻는 데 당장 그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방향은 좋지 않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특히나 종교화가 심해 광신적이고, 정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는 정치에 대해 진짜로 잘 아는민주당 지지자를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 민주당 지지층이 정치를 학습해온 방식이나 상태는, 창조주의자들이 쓴 책과 커리큘럼으로 생물학을 학습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개념이 잘못되어있고, 도그마를 완전히 받아들인 상태인데 스스로 그게 도그마라고 인정도 안 하기에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 문재인 5년이 남긴 대미지는 끔찍합니다. 지금은 아직 국민들이 그걸 모릅니다. 대부분 코로나 때문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기도 하고요. 윤석열 정권은 지금의 우리나라가 얼마나 힘든 상태인지를 국민들에게 잘 알려야 합니다. 이 면에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5) 민주당은 헤게모니를 만드는 데 있어 유럽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조지 부시 시절 이라크전과 글로벌금융위기로 미국 이미지가 망가진 건 민주당의 헤게모니 강화에 도움이 되었지요.

 

 금융위기 이전에는 우리나라에도 미국에 대한 동경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욕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 했지요. 스타벅스가 늘어나던 그 시기엔, 아직 패션 잡지들이 꽤 팔리던 시기엔 뉴요커 이미지를 지향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대 들어 미국에 대한 동경이 줄어들고, 유럽에 대한 동경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원래도 이탈리아나 프랑스는 관광지나 패션, 와인 생산국으로 인지가 있었지만, 북유럽과 독일의 복지제도 등도 이상적인 것처럼 인기를 끌게 되었지요.

 

 그런데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터지고, COVID-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유럽, 특히 독일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독일은 실제에 비해 지나치게 이미지가 좋았었습니다. 특히 메르켈에 대한 나의 평가는 그저 그랬는데, 그동안 너무 세간의 평가가 좋다가 이제야 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독일은 지난 세월 동안 병력을 감축하고, 유럽의 인재를 흡수하고, 유로로 유럽 내 환차익을 보고, 유로 배기가스 기준을 세계에 강요하고,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면서 극단적인 이익을 봐왔습니다. 미국이 권한을 누리지만 패권국으로의 의무도 하는 나라입니다만, 독일은 유로의 리더면서도 해야 할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메르켈 시절의 독일은 전범국으로 망가졌던 나라의 위상을 올리고자 온갖 착한 척에 앞장섰는데, 그 결과 유로 전체에 이슬람 난민을 뿌리고 브렉시트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탈원전에 그린에너지로 간다고 하면서 러시아에 목줄이 잡히고 우크라이나는 버리는 악수를 계속 뒀습니다.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강탈했을 때 독일만 정신을 차렸어도 현재 우크라이나와 유럽과 세계가 이모양 이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엉망으로 만든 주범도 독일입니다. 우리나라가 현 전범의 땅 카잔에서 옛 전범이자 현 전범의 협조자에 미리 정의구현을 했던 것을 세계인 모두가 오래오래 기억해 주시기를.

 

 유럽 이미지 마케팅이 무너졌기 때문에, 아마 민주당은 헤게모니가 허물어지는 걸 막기 더더욱 어려워질 겁니다. 그리고 이 면에서는 미국의 문화 마케팅이 다시 살아나는 게 좋습니다. 바이든은 트럼프 시절에 망가진 미국의 이미지를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6) 현재 미국 상황을 보면 COVID-19 종식으로 산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 다시 산업을 살리려니 그동안 집에서 보조금 받으면서 놀던 사람들을 고용해야 하고, 사람들의 노동의욕이 저하된 상태다보니 임금을 많이 준다고 꼬드겨야 합니다. 그래서 노동비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고, 기업들은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상품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게 현재 미국이 겪는 인플레이션의 한 원인입니다.

 

 파월의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건 기업들의 투자를 둔화시키는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구인난을 완화할 수단이 필요해서인데,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수단에 한도가 있다 보니 그러합니다. 결국에는 기업들이 구인을 끝내고,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풀어야 금리가 내려갑니다.

 

 한편으로 현재 바이든 정권은 트럼프의 이민 제재 정책을 철폐하고, COVID-19의 종식을 맞아 친이민 정책으로 선회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바이든 정권의 이민 정책은 디테일하게 성공적이지는 못했고, 현 시점에서 이것이 노동시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하여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바이든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영 좋지 못합니다. 바이든 정권은 문제를 인식하고, 인플레이션을 명분으로 이민 규제를 완화하려 시도 중에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은 우리나라에도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시작부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을 해야 합니다. 개인사업자들은 지난 호황 사이클을 COVID-19로 놓쳤고, 이제는 경기둔화나 불황을 넘어 경기침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금리인상을 빠르게 할 수 없습니다. 변동금리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아서 기준금리인상에 영향을 받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마 올해 내로 금리역전이 일어날 것인데, 금리역전은 기존 사례로 볼 때 우리나라에 경기둔화나 침체를 불러왔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2018년부터 2019년의 거리를 잊지 못합니다. 오래된 가게들이 닫고, 거리가 황폐해져가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COVID-19때문에 그조차도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렸지요. 모진 세월을 이겨낸 개인사업자들에게 앞으로 경기둔화나 침체가 한 번 이상은 남았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나, 아마 침체가 올 겁니다. 이 침체는 윤석열 정권이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이 우리나라의 대응역량을 너무 소모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에게 대응수단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이제 윤석열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문재인 탓밖에 없습니다.

 

 

 

 

 

 

7) 우리나라에 경기침체는 아마 부동산과 주가의 하락을 의미하는 말에 가까울 겁니다. 과거의 침체국면에도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고용 자체는 유지되는 편이거든요.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현재 이미 부동산 시장을 보면 매물 소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 팔려는 사람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거래가 안 되고 있는 건데요. 아직 파는 사람들이 가격을 낮춰 팔 생각은 없는 것이지요. 아파트 기준 소화되는 매물을 보면 1,2층 같은 저층 매물이 많습니다. 저층 매물이 그나마 저렴하니까 거래가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이런 게 하락장 시작 무렵의 현상일 것인데, 누군가 가격을 낮춰서 급매도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가격이 떨어집니다.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들고 주가도 떨어지는데 부동산이라고 무사하기는 어렵지요. 그리고 이제 슬슬 인구가 줄어든다는 걸 사람들이 직시하게 될 거고요.

 

 버블은 꺼지게 되어있습니다. 포퓰리스트는 버블을 만듭니다. 트럼프는 나스닥 버블을 만들었고, 문재인은 아파트 버블을 만들었습니다. 나스닥 버블은 지난 몇 달 동안 꺼져서 이미 고점대비 25% 정도 하락이 일어났지요. 나는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도 고점대비 30~50%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와의 차이라면 현재 세계적 경제위기는 아니라는 것, 가계부채가 많이 쌓여있다는 것, 그리고 출산율과 인구구조가 많이 악화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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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물장미 2022.05.09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의 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사회 초년생으로서 부동산 가격 하락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 금싸라기 땅이야 인구가 줄거나 말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성벽이 점점 높아질테지만, 적어도 경인지역의 쾌적한 신도시 집값이라도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에 5~6억하던 아파트가 지금 15억을 호가합니다...정말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09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오르니까 주택가격도 그정도는 오르는 게 맞는데요. 그것보다 지금은 훨씬 더 올라있지요. 어차피 자산가격이다보니 장기적으로는 제자리 찾아갈 겁니다.

  3. 낯선감정속에 2022.05.09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까지 청와대에서 나오는거마저 쑈질하는것을 놓치지않는것에 한번, 여러분 저 다시 재출마할까요?라고 광신도에게 물어보는것에 두번,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질문에 예라고 화답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세번. 소름이 돋았습니다 닭털이 팔에 돋아나더군요

    • 해양장미 2022.05.09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개가 돋는 기분을 느끼셨습니까. 문재인 관련 영상은 보다보면 승천하기 좋아지긴 하지요.

      문재인은 일반적인 범주의 생물이 아닙니다. 전무한 생물입니다. 후무하길 바랍니다.

  4. 리버티12 2022.05.0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시간이 오늘부로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으로 표현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듯 싶고요, 익일 0시가 넘어가는 순간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위수문동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오늘까지는 엄연히 대통령이니까 마지막으로 예를 갖춰줄까 싶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이유가 제가 볼 때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자유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유, 문화적 자유를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자유의 총량이 늘어났다는 것과 두 번째는 진영과 이념을 초월해 국가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정부 시절에 김대중-오부치 게이조 공동선언과 일본 대중문화 개방, 동맹국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교관계 정립과 IMF 극복 당시 주류 경제학을 따랐다는 것 하고요. 참여정부 시절에는 아시다시피 제주해군기지와 한미FTA 등이 진영과 이념을 초월한 정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다름 아닌 국민의정부에서 김대중-오부치 게이조 공동선언이 만들어졌기에 일본 대중문화 개방 등도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큰 반발 없이 우리나라 사회에 스며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필두로 친노, 친문, 민주당, 운동권, 사회주의자들에게 화가 나는 게 뭐냐면요.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을 이야기하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놓았으면서 정작 김대중과 노무현이 펼쳤던 진영과 이념을 초월했던 국익을 위한 결단과 정책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데 있습니다.

    김어준과 민주당교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도 온전해야 할텐데 그렇지 않은 점도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거나 현 정부에 비판했던 자유주의자들을 향해 극우로 몰아붙이거나 심지어 온갖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조리돌림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한 온라인 공간에서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해야 한다면 동맹국인 미국에서 도입하는 게 좋다고 했을 때 김어준과 민주당교 지지자들이 제게 미제앞잡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공격하던 걸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 문재인 대통령과 부역자들, 민주당과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법과 원칙에 근거한 처벌은 물론이고요. 김어준과 민주당교 지지자들도 카메라 앞에 세워서 그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고백하고 사죄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가부 폐지를 시작으로 레디컬 페미니즘의 뿌리까지 뽑아서 2032년까지 합계출산율을 2 이상으로 달성해서 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하는 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미래가 있다는 걸 굳건히 믿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정부가 MB 광풍의 되풀이만큼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09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대중 정권은 김종필부터 시작해서 이한동 등 우파 성향의 인물들이 총리직을 했었지요. 김대중이 운동권을 포섭하기는 했으나, 김대중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운동권보다는 김종필과 자민련의 편을 더 들어줬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김대중 정권보다는 왼쪽을 지향했지만, 노무현 본인은 중요한 순간마다 국익을 우선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노무현 자체는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래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노무현은 재임 당시 민주노동당 및 운동권 좌파들과 트러블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정부 내에서 좌파 세력이 지지하는 인물이 문재인이었지요.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정권과 원천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었는데, 문재인을 찍은 사람들 중 다수는 문재인에게 노무현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문재인의 실제 행위를 보고 지지를 거뒀지만, 꽤 높은 비율이 노무현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지 않았던 게 문제라는 프로파간다에 넘어가 아예 무비판적으로 무조건적 지지를 계속 보냈고, 그 과정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5. 성세자생정 2022.05.09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김대중 대통령은 확실히 현 더민당과는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오른쪽이었죠. 그런데 클린턴보다도 오른쪽이라고 봐야 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FDR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중에 클린턴이 가장 오른쪽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60년대생 세대의 비극은 세대 내 비율로 따지면 한줌단에 가까운 소수의 586 운동권이 모든 정치적 경제적 기득권과 사회적 이슈를 독점함으로써, 586이 곧 그 세대 전체인것마냥 사회적으로 인식되게 되어버렸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그 시절 대학에 가지는 못했지만 맨주먹으로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한 가장들이 더 많은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 그 세대에도 한국에도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과다대표와 과소대표의 비극이 동시에 공존하는 특수한 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화적 빈곤함'은 확실히 우파가 극복하지 못하는 한 무거운 족쇄처럼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짐이라고 봅니다. 당장 현재 네이버를 점령한 좌파적 웹툰들만 봐도 질이 낮은것만 있는게 아니에요. 판사 이한영은 충분히 재밌고 정년이는 충분히 고퀄리티입니다. 이런 매력적인 저변이 사방에 깔려있는 한 좌파들은 항상 꿈나무와 지원병들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정말 역대급으로 강력한 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86세대의 글이나 회고 등을 보면 직선제 선거에서 노태우가 당선된 것에 대해 '도둑맞은 개헌의 결실'이라고 당시 받았던 거대한 충격과 실망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따지고 보면 문재인 정부 시기 민주당은 군사정권 출신자인 노태우보다도 훨씬 강력한 힘을 확보하고 휘둘렀지요. 이제 좀 586도 과거의 한을 풀고 이성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5) 미국도 많이 망가져서...저는 이부분에 대해 현실적으로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금도 워런이나 샌더스 둘중 1명쯤은 언젠가 대통령을 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09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개인의 성향으로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보다 오른쪽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김대중 정권은 김종필과의 연립정권이었습니다. 김종필과 이한동이 클린턴보다 오른쪽이기 때문에, 김대중 정권이 클린턴 정권보다 오른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말씀대로 86은 세대를 과다하게 대표하였습니다. 그 시대는 아직 모두가 대학을 가는 시대가 아니었고, 현재 연령대로 보면 86 세대의 투표성향은 그다지 86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86의 결집을 그 세대 내에서 어쩌질 못하고 있지요.

      - 우파는 반드시 문화적 빈곤을 극복하고, 헤게모니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청년우파들을 보고있자면 암담합니다. 답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 군사정권때도 못한 폭거를 K-180 민주당이 하고 있지요. 박정희나 전두환이 강압적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북조선이나 중공 수준으로 억압하기보다는 시민들을 북돋아서 지지를 얻어 권력을 얻고자 하는 타입이었는데, 문재인만큼 열광적인 지지층을 가지고 의회장악, 지방권력 장악은 물론 사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했던 정치권력은 전에 없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 가지고 철저하게 나라를 망쳐버렸지요.

      - 워런이나 샌더스는 나이가 많습니다. 샌더스는 바이든보다도 1살 많고, 워런도 젊은 나이가 아니라서요.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닙니다.

  6. 남십자 2022.05.09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자유주의 세력과 너무 척을 졌습니다. 국정교과서라든지 테러방지법 관련 이슈 때문에 자칭 리버럴들이 민주당으로 많이들 이탈했었죠. 정작 민주당은 180석까지 먹고도 테러방지법은 손도 안 대는 모양새고.

    민주당에게 실망한 이들 세력을 윤석열이 얼마나 많이 끌고 올 수 있느냐가 관건 같습니다. 어쩌면 미국처럼 양당간의 스탠스 교체가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2.05.09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정권은 애초에 자유주의자들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정권이었고, 관건은 이명박 정권이었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 개신교 근본주의자들과 국정원 들이 검열, 감시, 정보조작 등을 시도하면서 민심을 심히 잃었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은 역시나 중국몽 꾸는 사람답게 집권하고 이 문제를 심화시켰습니다. 그러니까 자유주의자들이 진작에 돌아섰어야 정상입니다만, 문제는 이제 중장년층이 된 자유주의자들이 여전히 국민의힘에 불신을 가지고 있고, 나이가 든 자유주의자들의 자유 성향이 예전만 못하며, 정보를 충분히 취득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채널이나 사고능력을 상실한 비율이 제법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정권이 풀어야 하는 숙제가 많습니다.

  7. 뇌입원 2022.05.09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위수문동을 다시 보는 날은 구속 전 포토라인에 서는 모습이길 바랍니다. 윤핵관에 휘둘리던 윤돌핀이 선거를 60일 남기고 정신차렸을 때, 생각보다 잘해주어서 윤석열에게 한 표를 행사했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5년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8. 구밀복검 2022.05.09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의 5년과 트럼프의 4년이 미묘하게 겹쳤던 것은 대한민국에는 특히나 더한 재앙이었습니다.

    ※비속어주의

    https://m.dcinside.com/board/war/2640583?page=2

    진짜 트럼프는 어떻게든 러시아와 중국의 이익을 위해 뛰는 투사였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09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루하루 나라가 망하지 않을까 근심걱정을 내려놓을 날이 없는 세월이었습니다.

      에스퍼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영웅이었군요. 그러나 여전히 트럼프가 재선확률이 있다는 현실은 제 머리를 아프게 만듭니다.

    • 성세자생정 2022.05.09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쏴놓고 우리 아니라고 모르쇠하잔 발상은 상상도 못했네요 크크

  9. 익명 2022.05.09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09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래도 제주는 좀 어렵지 싶습니다. 예전 제주하고는 인적구성도 좀 다르고요.

  10. O44APD 2022.05.09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그 지옥같은 5년이 이제야 끝났군요.

    이제는 전 정부지요. 제정일치화된 칼리프 모시는것도 골치아픈데 뉴스공장이라는 델포이 신탁까지 껴 있었으니 정치가 멀쩡할리가 없겠지요.

    저 짐승들을 사냥할 실버 불렛의 첫 발은 송철호 문제인것 같은데 저 짐승들이 최후의 저항을 크게 해서 과연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

    • 해양장미 2022.05.09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은 2시간 남긴 했습니다. 이제 곧 문재인 강점기가 끝나고 광복이 옵니다. 대한 독립 만세입니다.

      정의와 이성이 이 땅에서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1. 뇌입원 2022.05.10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군요. 상식이 바로 서는 자유우파의 장기집권이 시작되길 기원합니다.

  12. eliface 2022.05.1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우리들병원 재조사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오늘은 한동훈이 청문회에서 부두노인과 윤호중이 연루된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더군요. 민주당-좌파-운동권 헤게모니가 분열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10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주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전문 분야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명백하게 보여줄 거라 기대합니다.

  13. 프마수스 2022.05.10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디만, 오늘 만큼은 골치 아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오늘이 제2의 광복절이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14.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5.10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을 찍은 40프로는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에 관심조차 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더러운 안목으로 어설픈 관심 가지느니 그냥 무관심한게 차라리 나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10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에 관심 가져야한다는 트렌드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 결과가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광신도의 양산이었던 건 역사적인 비극입니다.

      어느 정도는 주입식교육의 폐해 아닐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5.10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말하면 새누리당엔 정치 샤브샤브층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국물이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조미료 사다 넣어도 모자를 판에 소금이나 때려붓고 있으니 참 안타깝네요. 잠깐 담가먹기도 싫은 국물에 누가 칼국수 넣어먹고 죽 해먹겠습니까. 이준석과 조력자들이 국물 맛좀 잘 잡아야 될텐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음식 짜게 드신다더니 당까지 그렇게 해드시면 안되죠.

  15. armalitear15 2022.05.10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작자들은 나라를 철저하게 망치면서 분열과 갈등의 정치만 했죠.
    유고 내전의 원흉 밀로셰비치처럼 말이죠.
    윤석열이 잘되기 위해선 철저한 사회주의자였던 문재인과 달리 얼마나 자유주의적이냐가 중요할거라 봅니다.
    현 카자흐 대통령의 개혁이 철저하게 자유주의적인거만 봐도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5.10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위 대깨윤이나 돌핀스와는 달리 '보수주의적' 인물로 보이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강한 리더십이 있는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는 국민의힘이 컬러를 개선할 기회입니다. 진짜 자유우파로 거듭나야 합니다. 망조 든 미국 공화당처럼 굴지 말고요.

  16. 미사일샤워 2022.05.10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008024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전문입니다.

    자유주의와 과학에 기반한 합리주의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지성주의에 대한 경계도 언급했고요.

    자유민주주의라는 세계 보편가치를 지키기 위해 세계적인 연대가 필요하고 대한민국도 선진국으로서 이 연대를 주도할 책임도 있다고 하는데...

    와 우리나라에서 이런 발언이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ㅎ

    느낌이 좋습니다.
    국정운영 방향은 잘 설정한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꼭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17. 로렐라이 2022.05.10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12355?sid=100

    "자유" 가 35회로 최다 등장했답니다.

    윤석열에 대해 부정적인 정규재씨도 제법 놀란 듯 했습니다. 윤석열 본인과 국민의 힘 모두 그렇게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건 아닌데 자유를 굉장히 많이 언급하고 강조했다고요.

    6공화국 이후 가장 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하는 취임사 였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10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의 취임연설이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광복을 선언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윤석열은 어쩌면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주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18. Palaiologos 2022.05.10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승리도 독일과 유럽에게 가졌던 환상을 많이 깼죠. 최근에는 스웨덴같은 북유럽 복지국가들에 대한 환상도 많이 박살나고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아주 훌륭한 취임식입니다. 재앙이랑 정숙이 면상봐야 했던거 빼고는 아주 좋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국가에 자유의 씨앗을 뿌리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2.05.10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민주당 지지층은 중산층도 나까지 감세, 내위로 증세, 많은 복지를 주장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문재인 주석께서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김정숙 여사께서 오늘의 김건희 영부인과 비슷한 코디로 시민 앞에 나와주신 것에도 감사합니다.

  19. 동고산성 2022.05.10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민없이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같으면서도 취임 연설듣고 진짜 많은걸 고민한 흔적이 보여서 참 기쁩니다.어렵게 얻은 번영이 역시 쉽게 망하는법은 없나봅니다.

  20. 퐁퐁123 2022.05.15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 정치가 양당제에 철학 없는 이합집산이 너무 자주 이루어지다 보니까 정치 고관심층이 아니면 정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다당제였으면 전부 다른 당으로 나왔을 정치인들인데 문재인이 이 둘의 후계자같은 정치인이 된 것이야말로 양당제의 깊은 폐해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처럼 대선에 결선투표제 정도만 존재해도 이 나라 정치가 크게 바뀔텐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몇년동안은 경제 침체 및 공황의 충격이 강하게 올텐데 주식 및 부동산에 영끌한 사람들과 한계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회적 구조조정의 희생자가 될거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5.15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도 결선투표제 해봐야 한 쪽은 르펜입니다. 영 좋지 못한 후보들이 많이 나오지요. 결선투표제를 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막상 다당제 하는 국가들이 그리 잘하고 상태가 좋은가하면 그저 그렇습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저는 선거제도를 바꿔서 뭐가 확 좋아질거라는 기대에는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다른 것보다도 현재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가 문제입니다. 산업 자체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는데, 어쨌든 금리를 올려야하고 가계부채가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그게 연착륙 확률이 너무 낮고, 거기서 문제가 터지면 다수의 '개인적인'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고, 금융기관들도 대미지가 꽤 들어갈 거라 생각은 합니다. 그렇지만 '산업'은 보존이 될테니 나라 자체가 무너져내리지는 않겠지요, 아마.

  21. 인길행없 2022.05.17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5년 동안 거의 해외에 있어서 한국에 오래있지는 못했지만 문재인 5년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그 정권은 87체제, 아니 한국 민주정의 수치입니다.
    크게 세가지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승만부터 근혜까지 모든 대통령들은 멍청하고 무능하고 비도덕적이며 잔인하고 근시안적이었지만 단 하나의 일관성은 있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며 국익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단 하나도 이러한 생각이 없습니다. 5년 동안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했으며 지속적으로 민주정을 붕괴시키고, 국채를 저하했습니다. 만약 역사가 제대로 서술된다면 문재인 강점기라고 서술해야 합니다.

    2. 국가는 수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사회적 단체나 인물을 차단•제거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입니다.
    사실 반사회적인 존재들은 이미 엄청나게 많고 많은 사람들이 그 서사에 동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류가 못되는 이유는 국가가 그것들을 제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반사회적인 존재들을 제제하기는 커녕 그들에게 완장을 주고, 폭거를 용납했다는 겁니다. 혜화역 폭동은 그 절정이고.

    3. 솔직히 출산율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윤정부가 1.0로 올리기만 해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성을 유지 할라면 루마니아식으로 해도 부족할꺼 같고, 우선 0.5까지 떨어질꺼 같습니다(최악은 0.3)
    윗 2가지는 정치적문제이며 해결가능한 문제이지만
    출산율은 안됩니다. 그 정권이 한 세대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17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NL 세계관에서 대한민국은 애초에 태어났어는 안 될, 정통성이 없는 국가입니다. 문재인은 그 세계관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었고, 그 세계관대로 국가를 붕괴시켰다고 생각합니다.

      2. 강남역 - 혜화역 - 박지현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페미전사들을 육성해 비대칭 무기를 쥐어주고, 사회를 억압하고 광기로 다스렸습니다.

      3. 결국 어떻게든 하지 않겠습니까. 앉아서 전멸할 수는 없으니까요.

    • minddiver 2022.05.17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 문제가 제때 해결 안 되고 중국인들이 밀려오는 시나리오에서는 그들을 동화시켜 국가정체성을 유지하는 건 아무래도 어려운 걸까요?

      저한테는 그쪽으로 연구해 보는게 더 가능성 있어 보여서요.

    • 해양장미 2022.05.17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계 어디서나 화교는 화교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유지하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화교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 국가 정체성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겁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정치 2022. 4. 30. 19:5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6zB5gm_9ulw

 

영어 버전

 

https://youtu.be/zC3Qx2lU1u8

 

 

 

 

 

 

1) 한전 민영화 설이 도는데, 이런 것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흔들리면 안 되지요.

 

 신재생에너지 같은 경우 특징이나 장점이, 소규모로 발전을 하는 데 적합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소유한 논, 밭 같은 데 집광판을 깔아서 발전을 해서 전력을 파는 식의, 그런 식의 발전이 많은데요. 그런 소규모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고 관리하고 공급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태양광 발전량은 제법 늘었는데, 일단 그것을 한전이 구매해서 공급하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모든 부담을 한전이 떠안았다는 것입니다. 후임인 윤석열 정권은 이 숙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한전의 누적 적자는 현재 심각하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진짜로 언젠가는 한전이 민영화될 겁니다. 그러니 쉽게 흔들리지들 마시기를. 올해 한전은 12조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현실적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방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문제를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무책임하게 지금까지 해온 수습을 하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과거는 지울 수 없고, 피해는 메워야 합니다.

 

 

 

 

 

 

 

2)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너무 많이 망쳐놨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은 필연적으로 수습을 해야 하며, 그건 인기없는 행위일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의 뒷수습을 하고 있는 바이든도 지금 인기가 없지요. 정치 저관심층이 뭘 잘 몰라서 부화뇌동하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정치 고관심층이 부화뇌동하면 그건 그냥 수준이 떨어지는 겁니다.

 

 지지자들이 윤석열의 치료작업을 도와야 합니다. 아무 문제 없고,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문재인, 민주당 탓을 해야합니다. 문재인이 저지르지 않은 잘못에 대해 문재인 탓을 하는 건 부당한 일입니다만, 문재인이 저지른 문제에 대해 문재인 탓을 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실질적으로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에 그동안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나는 정치에 대해 잘 아는민주당 지지자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 콘크리트를 구성하는 핵심 성분은 무지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를 볼 때, 축구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은 해설자가 잘못된 해설을 하면 그게 잘못된 해설인지 알 수 있고, 해설이 없더라도 전술이나 선수들의 컨디셔닝, 잔디 상태, 전개되는 경기의 추세 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축구를 아는 겁니다. 그러나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해설을 듣고, 골이 들어가면 환호하고, 공격수가 골을 만들지 못하면 화를 내거나 욕을 하고, 결정력 탓을 하고, 선수들의 실수를 과도하게 책잡습니다. 그런 게 축구를 모르는 것입니다. 정치를 볼 때도 축구를 볼 때와 비슷한 현상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축구의 전술이나 기본 요소들을 모르고, 축구를 보는 내내 잘못된 해설만을 들어 아예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는 라이트 축구 팬들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앞으로 충격적인 깨달음을 줘야 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1/4 정도를 돌아서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해야 합니다.

 

 

 

 

 

 

 

3) 우리가 사는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세속주의적인 지역에 속합니다. 무종교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 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엔 유교국가였는데, 유교는 종교로 분류되기는 하나 종교색이 매우 약하고 세속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것이 한 이유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은 종교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꽤 복합적인 종교적 행태가 관측되곤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한말부터 00년대까지는 민족주의가 어느 정도 주류 종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엔 대한민국 제1종교는 민족주의였다고 표현 가능합니다. 그런데 노무현의 죽음과 이명박 시대를 지나면서 기성종교의 쇠퇴와 민족주의의 쇠퇴가 함께 일어나게 됩니다. 이후 민족주의는 정치와 엮여 복잡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분화하였습니다. 일단 민주당 및 좌파 지지층은 NL에 영향을 많이 받아, 기존 민족주의의 많은 부분을 기이하게 변질된 형태로 계승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당교가 탄생했고, 나는 민주당교를 민족주의의 직계로 간주합니다.

 

 대조적으로 우파쪽에서는 박정희교가 민족주의의 한 변형된 형태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명박근혜의 대두와 함께 잠시 흥했다가 박근혜의 몰락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우파는 도그마를 상실하였다 할 수 있습니다.

 

 도그마를 잃었기 때문에 우파에서는 현재 이준석 같은 최초의 자유주의자가 대두되었고, 윤석열 같은 외부인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극우 유튜버들은 새로운 교주가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만, 민주당교 최대교파 교주 김어준과 같은 인물은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는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비논리적입니다. 민주당교도들은 논리적 이유에 의해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교도들에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숨쉬듯 당연한 일입니다. 믿음이 무너질 만한 계기가 있어도, 사람들은 대체로 가졌던 종교를 즉각 버리지 않습니다. 교회에 나가던 사람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더라도 한동안 스스로를 기독교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민주당에 비판적이 되고 냉담해지더라도, 한동안 어지간해서는 민주당을 계속 찍습니다.

 

 

 

 

 

 

 

4) 민주당 헤게모니에 대해, 소위 찐보수들일수록 이해가 부족하고 무지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안일함과 무식함이 헤게모니를 잃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반성따위 없습니다.

 

 우파 세력은 문화적 지배력, 창조성, 인재풀 등에 있어 아직 절망적인 레벨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온갖 분야의 작가들이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했는데, 그게 위험하다는 걸 너무 오랜 세월동안 우파 세력이 제대로 신경쓰지 않아왔습니다. 또한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최악의 대응으로 자충수를 두기도 했지요.

 

 이명박근혜 시절 내내 쏟아진 다큐멘터리, 출판서적 등은 많이 볼수록 민주당을 지지하기 쉬워지는 것이 많았습니다. 방송사들의 다큐멘터리는 사회주의적인 내용과 휴머니즘을 접목시켜, 좌파적인 것이 따스하고 올바른 식이라는 프로파간다를 일삼고 헤게모니를 쌓아올렸습니다.

 

 유승민에 대해 나는 딱히 높이 평가한 적이 없으나, 유승민은 분명 중도층과 민주당 지지층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정치인입니다. 나는 그게 유승민이 따스한 보수를 표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자유주의자고, 공동체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동체 복원에 대한 보편적 욕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주의 시대의 향수가 있지요. 나는 상기한 논리를 활용하여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겠습니다. ‘종교적 욕구라고요.

 

 민주당교도들 중 일부는 더 나은 신화를 원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신실하거나 열정적인 교도들이 다니던 교회에 의구심을 느낄 때, 그들을 무신론자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나은 신화와 교리를 제공한다면, 교회를 옮길 수는 있겠지요.

 

 현실적인 이유로 나는 공동체주의를 배격하고, 자유주의를 밀어붙일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선량하고 제정신인 자유주의자들은 선량하고 제정신인 공동체주의자들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다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공동체주의는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공동체주의여야 합니다.

 

 공동체주의는 구시대적 집단주의가 아닙니다. 자유주의보다 더 현대적인 개념이고, 아마 우리나라에 진정한 공동체주의자들은 자유주의자보다도 소수일 겁니다. 그러니까 나는 우리나라에도 공동체주의가 등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주의는 20세기 후반에야 서구에서 정의된 개념이고, 자유주의보다 등장이 늦었기에 수평적인 자유주의 베이스를 전제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개념에 가깝고, 구시대적 집단주의와 오인되기 쉽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니즈는 아마 공동체주의에 있을 겁니다. 나는 공동체주의자가 아니라서 공동체주의를 설파하고 다니긴 무리입니다만.

 

 

 

 

 

 

5) 근래 미국과 연준의 행보를 보면, 여러 모로 미국이 남자다운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꽤나 시장에 겁을 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때리면 좀 맞아줘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상할 수 없었고, 그러면 대응하고 변화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은 언제나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