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의 내년 총선 예상과 그 이후

정치 2019.09.03 00:4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T1zZdNEvy8

 

 



 대략 현재의 어림짐작은 민주당 및 정의당 등 진보계열 200~220, 자유한국당 및 보수계열 80~100석 정도입니다.


 

 황교안 대표 체제가 상상을 초월하게 무능해서 시간이 갈수록 자유한국당의 승산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제대로 챙기는 게 없는 걸로 보입니다.



 총선에서 자한당이 100석 못 따고, 민주당과 정의당과 바미당이 힘 합치면 개헌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민주당 단독으로는 개헌선을 못 넘는 상황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대패를 면하려면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유권자를 지금부터라도 확보해야 합니다. 문화적인 세력과 권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도 만회를 시작해야 하고요. 지금부터 당장 해도 늦었는데요. 박근혜 탄핵된 게 언젠데 아직도 그럴 실마리도 못 잡고 있으니 이미 심하게 망조가 들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의 영남지역 군소정당화 이후 비대해진 민주진보계가 개헌 논의와 대선 레이스를 거치면서 쪼개질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경합을 할 확률보다요. 내가 보기에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전형적인 패배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극복이 안 될 것 같고 다시 한 번 진짜 패배자가 될 것 같습니다.



 유권자는 민주당이 싫다고 자유한국당에 투표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싫은데 자유한국당도 내키지 않으면 그냥 투표를 안 하지요. 별 변수 없이 지금처럼 가면 내년 총선에 투표율 낮을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워낙 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본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요.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의 개헌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그리고 다음 대선도 민주당계에서 나올 확률이 결코 낮지 않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세상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고, 꼭 좋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민주당계에서 그나마 좋은 후보를 차기 대선 후보로 생각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박원순보다는 그래도 조국이 조금이라도 낫고, 조국보다는 유시민이 그나마 낫고, 유시민보다는 이낙연이 낫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반전의 가능성이나 큰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확실하게 변할 조짐이 관측되지 않는 한 일체의 낙관도 방심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을 쉽게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될 시대입니다. 다수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해악과 나라꼴의 심각함을 피부로 깨달으려면 아직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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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19.09.03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개헌저지선도 확보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은 너무 비관적인 게 아닌지요? 뭔가 알려지지 않은 다른 변수라도 있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9.09.03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및 바미당 변수가 자한당에 좋은 방향이 아니고,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생길 때마다 거의 잡질 못하고 있습니다. 결집력이 개선되지 않고요. 선거는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이미지 세탁 어떻게 할지 감도 못 잡고 있고요. 이래서야 지방선거 재탕 느낌도 가능해 보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9.03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만, 지금의 자한당은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당일뿐입니다. 이번 조국 건도 청문회 해봤자 소리나 지르고 바보짓한거 박제돼서 조리돌림이나 당했겠죠.

      한국은 일본의 90년대 초입과 유사한 상황에 있습니다. 국민들이 사회주의를 바란다면 그대로 가겠지요.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586과 3040일 뿐입니다. 그 사람들이 자한당을 찍을까요? 20대 남성과 60대 이상만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자한당의 무능은 분명 화가 나고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들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가짜뉴스에 그렇게나 당하고 문재인 반대층에게도 쓸려나갈 적폐 취급이나 받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친박들 싫고 TK지역구에 눌러앉아 헛소리나 해대는 인간들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들을 완전히 없애고 보수를 논할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보수 = 적폐 라는 구도가 사라지지 않으면 무슨 선거든 답이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김병준 비대위가 좋았습니다. 그 때는 희망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나아갈 방향도 있었고요.

      자한당이 피해의식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해의식 가지고 좌절하는 걸로 개선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2. 2019.09.03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개헌 투표가 대선 때 있을 것 같은데요. 같은 시기에 다음 지선도 있을거라서, 그 때 우리나라의 운명이 많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3. 1257 2019.09.03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이 간당간당한 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시는군요. 문재인의 저능함과 독선, 폭압은 믿음과 신뢰를 넘어 공리가 되었지만 황교안의 무능함도 단단하기가 강철 같습니다. 요행이 일어난다 해도 황교안이 뭘 줘도 말아먹을 사람인 게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해 실망하고 정치혐오로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득표를 하려면 정치혐오를 이길 만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전혀 뭐가 보이지 않습니다.

  4. minddiver 2019.09.03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에선 바미당 쪽이 최대 변수라고 봅니다. 우선 만약 총선 이후 바미당이 개헌의 캐스팅보드를 쥐게 될 경우, 바미당 쪽이 사회주의적인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일단 그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의 문화권력상의 부족한 부분, 이미지 세탁 부분이나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끌어들일수 있는 요소를 유승민이나 하태경 이준석 등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들이 결국 어떻게든 보수통합을 하는 형태로 자유한국당으로 합치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자유한국당은 굉장히 어려운 형태로 총선을 치러야 할 것은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결국 어떻게 보든 바른미래당 쪽이 지금 최대 변수로 보입니다.

    결국 조국 정국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또 무능만 드러내고 득점을 못한 걸로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9.0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손학규가 당권을 쥐고 있는데요. 계속 그 쪽에서 꽉 쥐고 있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손학규가 딱히 사회주의자는 아니지만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하는 조건으로 딜을 할 것 같습니다.

      황교안이 지금 보수통합한다고 우리공화당에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하태경, 이준석 등을 데려오려면 자유한국당이 좀 더 개방적이어야 하는데요. 지금같이 흘러가서는 바른정당계가 돌아오더라도 환영은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조국 정국은 민주당에 대미지는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득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5. 1257 2019.09.03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인 예상을 한 글이지만, 마침 777번째 포스팅이므로 행운이 올 것이라 행복회로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이 댓글이 작성시간기준으로 7번째 댓글입니다^^

  6. Neo Sapiens 2019.09.0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
    1) 1등역적: MB때까지 나름 능력있고 잘나가던 보수정당을 철저하게 파괴한 박근혜
    2) 2등역적: 대통령이 못되더라도 무시못할 견제세력이 될 수 있었음에도 철저히 자멸한 안철수
    3) 근본적인 원인: 사람들이 신앙에 대한 갈망을 정치인을 통해 해소하도록 만든 썩어빠진 종교계

    • 해양장미 2019.09.03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계의 문화권력 기반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집권 때부터 이미 이미지가 나빴는데, 개선의 실마리를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집권은 그래서 시작부터 장기적인 불안요소가 많았습니다. 잘 했어도 미래가 불투명했을텐데, 아주 많이 잘못했으니 대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그런 박근혜를 정리도 제대로 못 하고 있지요.

  7. 윈브라이트 2019.09.03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많이 비관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저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150석~170석
    자유한국당: 110석~130석

    의 구도에서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나 트롤링도, 반일몰이도, 조국도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8. 대포동 2019.09.0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서 말씀하신 총선 결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과 총선 보수통합 실패 이 두 가지가 필수조건이지요. 이 둘 중에서 하나만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자유한국당이 당장 내년 선거에서 70, 80석 겨우 얻은 채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드는 일이 벌어질 확률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에 저 두 가지 조건들이 모두 현실화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현 정권에서는 박근혜 병 보석 허가 등의 극단적인 수까지 모두 포함해서 보수통합 방해를 위한 정치공작을 총선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펼칠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개정과 박근혜 석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본문과 같은 예상을 하였습니다.

      이번 조국 임명건에서 자한당을 제외한 다른 당끼리의 선거법 개정이 대략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날치기로 패스트트랙 올리기도 했고요.

  9. 면도기 2019.09.0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위에 대포동님과 해양장미님께서 나누신 대화 내용보니까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것 같네요. 덕분에 본문 내용이 한 번에 정리됐습니다.
    만약에 11월 법사위 정상적으로 거쳐서 내년 초에 본회의 표결로 선거법 통과되고 총선 직전에 박근혜 석방까지 된다면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정에서 사회민주정 국가로 탈바꿈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되겠군요.. ㄷㄷ

  10. 한나라당포스 2019.09.03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바미당과의 통합에 실패하면, 선거법은 위성정당 만들거나, 바미당에서 바당계의원이 탈당해서 개별 정당을 만들고,
    그 정당으로 비례의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해결될거 같은데요?

  11. minddiver 2019.09.0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만약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고 개헌이 된다면, 아마 차기대통령은 더더욱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현재 문재인을 비롯해 현 정권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이 단죄되고 그들이 그들이 저지른 과오에 걸맞는 말로를 맞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 의회권력까지 쥐고 자기들 마음대로 개헌까지 하는데 과연 그들의 잘못이 단죄될까요? 언젠가 그들의 잘못이 단죄되었으면 하는 것도 저 포함 일부 사람들의 바램일 뿐이지, 이렇게 될 경우 전 그게 실현될 가능성을 0에 가깝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전 이번에 개헌선을 지키는 것을, 제가 한국이란 나라에 희망을 가지고 바라볼 거의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게 뜷릴 경우엔 전 그냥 완전한 각자도생 모드로 들어갈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고, 정의당을 협조를 해야 개헌이 가능한 상황이 될 때, 실제 개헌을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데는 매우 걸림돌이 많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국 사태로 실망한 표 중 제법 다수가 정의당으로 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헌은 국민투표를 통과해야 합니다. 아마 개헌을 추진하게 된다면 대선과 함께 투표하게 되지 싶고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심하게 약체화될 경우 민주당내 대권투쟁이 매우 치열해질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것에도 약간의 기대를 걸어보고는 있습니다.

  12. 키패스 2019.09.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보수진영은 내년 총선에서 무조건 통합을 해야죠 다른 행복회로 열심히 돌려봤자 이게 안되면 선거법 개정 실패해도 개헌저지선조차 간당간당할거라 보고있고요 박근혜 석방이 될 지 안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박근혜 석방되면 보수통합은 물건너 간다고 봐야죠

    그리고 선거법 개정은 무조건 상수로 두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과연 한국당과 바당계 의원들 그리고 민주당의 수도권과 호남 지역구 의원들 일부 반란표만으로 151표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생기네요 선거법 개정에만 성공하더라도 정의당 교섭단체 진입과 범여권 180석 확보는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고요

    • 해양장미 2019.09.03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석방은 청와대가 거의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거라서, 일단은 될 걸로 염두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방된 박근혜는 보수통합에 걸림돌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13. 양념곱창 2019.09.03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 나경원 체제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물갈이 된다
    민주당 내 지역구 의원 반란표가 많이 튀어나와서 선거법 개정이 무산된다
    행복회로에 아주 화염에 휩싸이다못해 잿더미가 되겠네요ㅠㅠㅠ

    • 해양장미 2019.09.03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개정무산은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민주당에도 대미지가 들어오니까요. 그런데 개정무산이 되면 그 나름대로 또 하나의 혼란이 오겠지요.

  14. 박야옹™ 2019.09.03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수당이 일관되게 추구해야 할 가치는 엘리트 주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전 황교안도 법무장관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보수당이 선호해야할 인재는 그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고 정점에 도달한 인간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면에 황교안은 그저 빨갱이 잘 때려잡는 안보병 환자가 좋아할 만한 인재였을 뿐입니다. 사실, 조국보단 훨 낫지만 전문성 측면에선 크게 나을 것도 없는 사람이었다고 봐요.
    저도 문재인, 조국 둘 다 싫어하지만, 이건 인정해야 할거 같아요.
    새누리당이 참 근본없는 정치단체로구나 하는 점이요. 이 사람들은 빨갱이 몰이 빼고 추구하는 일관된 가치가 있기나 한건가 의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황교안이 대통령이 된다고 이 나라가 나아질 대목이 얼마나 있을 까요. 미일 관계는 훨씬 개선되겠습니다만, 간신히 정권 찾아도 다시 선동의 빌미나 잔뜩 제공해주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리티즘이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만약 보수당이 엘리티즘을 계속 추구한다면 보수당의 쇠퇴는 숙명입니다.

      현상으로의 엘리티즘은 연구가 됩니다만, 지향점으로의 엘리티즘은 그렇게 주장하는 학계가 없습니다.

      어쩌면 박야옹님은 좀 다른 개념을 엘리트주의로 표현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박야옹™ 2019.09.03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말하는 엘리트주의는 검찰총장이나 사법계에서 그에 비견될만한 커리어와 명성을 쌓은 사람이 법무장관이 되고, 4성장군이 국방장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이게 민주주의에 반하는 겁니까?

    • 해양장미 2019.09.03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사전적인 엘리티즘은 이런 겁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7%98%EB%A6%AC%ED%8A%B8%EC%A3%BC%EC%9D%98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28594&cid=42140&categoryId=42140

      보니까 나무위키의 설명도 나쁘지 않습니다.

      https://namu.wiki/w/%EC%97%98%EB%A6%AC%ED%8A%B8%EC%A3%BC%EC%9D%98

    • 박야옹™ 2019.09.03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엘리트주의라는 말을 엉뚱하게 쓴 거아닌가 싶네요. 사전에서 말하는 엘리트주의는 '세습'이라는 개념을 포함하는거 같습니다. 일본 정치문화 처럼요.

  15. 퐁퐁123 2019.09.0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 통과와 자한-바미 각자도생은 거의 상수인 것 같고 다음 총선은 민주 자한보다는 정의당과 바미당이 얼마나 득표를 하고 의석을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바미당이 정의당보다는 잘 되려면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당대표가 돼서 철저하게 젊은 남성층을 공략해야 하는데 손학규가 저렇게 꼬장 피우는걸 보면 저녁이 있는 삶을 말하던 손학규는 어디로 갔나 싶기도 합니다.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당을 이끌고 나가면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참 답답하네요.

  16. 카일10 2019.09.0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미당은 지금의 정의당처럼 하태경 이준석 같은 네임드 약간만 지역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고, 비례대표로 3~4석 정도 건질 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패배주의적이거나, 바미당의 지역구 득표력을 높게 쳐 주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질 꺼 한국당에 투표 안 하거나, 바미당이 표 갈라먹어서 지역구에서 한 자리수 이내 %p로 이기는 시나리오가 최상인데, 거기에 맞춰주는거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09.04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바미당의 득표력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득표력이 낮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그리고 패배주의적이라거나 맞춰준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 카일10 2019.09.0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내년에 과반은 민주당에 당연히 넘겨주고, 개헌선이 간당간당하다는 식으로 이미 졌다는 무력한 분위기가 당 뿐만 아니라 보수야당 지지자 사이에도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이미 지고들어가거나, 그래도 한국당은 아니지.. 하는 게 민주당이 원하는 프레임에 스스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우려되어 적어보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단 저는 보수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기길 원하긴 합니다만. 보수 지지자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2) 패배주의라는 말은 야당 구성원 내에서는 성립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이야기하시려면 주어나 주체를 분명히 해주셔야 결례가 되지 않습니다.

      3) 민주당이 대승할 거라는 예측에 대하여, 그것이 민주당의 프레임이라는 주장은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프로파간다가 됩니다.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식으로 분위기를 잡고 싶으시다면야 그것은 자유입니다만, 역시나 서술은 분명히 하셔야 결례가 안 됩니다.

      4) 저는 카일10님이 이번에 쓴 댓글을 저에 대한 결례로 일단 보는데요. 다음에는 이런 식의 댓글을 볼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번 본문 글이 보기 불편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의제기를 좀 더 좋은 방식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카일10 2019.09.04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블로그에 제가 로그인하지 않을 때부터 오래부터 방문해와서 성향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잠시 실수한 거 같네요. 저번 대선때 민주당 지지자 측에서 의도적으로 유승민을 띄운게 겹쳐보여서 그런 의미에 가깝게 쓰긴 했는데 명백한 근거 없이 서술했던 거 같습니다. 또 이번 댓글은 명료하게 쓰지 못해서 의미 전달에 제가 실패한 거 같습니다.

  17. moagim 2019.09.0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5/2019090501417.html

    이거 보아하니 이낙연은 딱히 조국 견제 같은 거 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로 망신살 뻗쳤으면 자기의 경쟁 상대가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5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 저건 이낙연이 조국을 옹호하는 거고, 당론에 따르는 걸로 보입니다. 즉 저건 현재 이낙연의 입지가 좋지 못하고, 아직 자기 정치를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로 해석해야 합니다.

  18. 박야옹™ 2019.09.05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가 아주 잘못한 것은 어떤 것일까요.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도왔다고 하는 것은 진실입니까?
    적어도 최순실의 아바타였다는 프레임은 거짓아닐까요. 대중의 침소봉대와는 달리 최순실의 포지션은 그냥 키친캐비닛이었던거 같기도 합니다만.
    단지 대학 못나온 강남아줌마라는 걸 국민정서법이 용서 못했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 둥둥구리 2019.09.05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가 아주 잘못한 건 공식적인 임명 절차도 거치지않은 비선실세에게 너무나 큰 권한을 줬으며, 최순실이 그걸 이용해 부당하게 이득을 얻은 걸 방조 및 지원했단거죠.

      문재인이 엄청 못한다고 박근혜가 재평가 받을게 아닙니다. 애초에 문재인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만든건 박근혜탓입니다.

      한쪽이 나쁜놈이라고 무조건 다른쪽이 착한놈인게 아닙니다.
      둘다 최악의 나쁜놈일수도 있지요. 그게 지금 한국 상황이고요.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 같습니다.

    • 박야옹™ 2019.09.0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큰 권한을 줬다는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직접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했다거나 하는거 다 낭설이었지 않습니까

    • 해양장미 2019.09.05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야옹님.

      의혹제기를 넘어 관련 재판부의 판결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한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건 제가 용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가 그런 터무니없는 짓만 안 했으면 문재인 집권도, 그로 인한 현재의 국가적 위기도 없었을 겁니다.

      최순실(법률적 이름 최서원)의 직권남용에 대한 판결은 이미 많은 부분 유죄가 선고되어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부분이 있으나 유죄는 이미 많습니다.

      관련하여 언론 플레이로 볼 수 있는 걸 시도중이신데, 이런 경우는 댓글 및 방명록 일체를 더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다만 문재인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관련 언론 플레이에 솔깃하셨을 수 있으니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관련하여 섣부른 주장을 이후 일체 그만하신다고 다짐하신다면 경고조치로 넘어가겠습니다. 아니면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으십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서는 제가 뭐라 해도 받아들이지 않으실 확률이 높다 생각하는데요. 직접 판결문과 혐의 일체를 찾아보시거나 하십시오.

      가장 핵심적인 것만 이야기하자면 박근혜는 최순실의 존재와 역할을 숨긴 것만 해도 국민주권위반으로 충분히 탄핵감이 됩니다. 대의제의 원칙을 위배하기 때문입니다. 헌재에서도 탄핵 주문 시 이 내용을 가장 우선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 박야옹™ 2019.09.0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알겠습니다

  19. Lastinches 2019.09.06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석방이라는 핵폭탄급 카드는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가능성 높은 상수인데, 반대로 자한당의 무능은 이쯤되면 개선될 확률이 거의 없어보이기 때문에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네요. 현 시점에서 지금 상황이 정치를 통해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거의 복권당첨이 되길 비는 수준으로 요행을 바라는 일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6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은 비관적으로 보는 쪽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질 만한 조짐이 관측될 때까지는 이성적 비관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dcmj2TmkWeQ



 

 역사가 오늘을 올바르게 기록한다면, 오늘은 문재인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소주성을 마지못해 폐기한 날로 기록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은 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었는데요. 인상률은 2.9%입니다.




 나는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바랐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럴 확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이번 2.9% 인상은 협상과 표결 끝에 사용자 측 안이 통과된 것이며, 역대 3번째로 낮은 인상률입니다.


 

 이번보다 인상률이 낮았던 과거의 두 번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낮았던 해는 1999년입니다. IMF외환위기를 한참 겪던 그 해 최저임금은 2.7%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낮았던 해는 2010년의 2.8%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인상폭이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2020년의 2.9%IMF나 리먼사태급 인상폭이라는 겁니다.



 

 실제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IMF나 리먼때만큼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그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나오는 거고요. 웃프게도 지금 세계경제가 IMF나 리먼때만큼 나쁘진 않은데, 우리나라 경제가 이 정도로 나쁜 데는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너무 많이 올린 탓이 꽤 있습니다.


 

 이 사태가 얼마나 웃기지도 않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말만 우파지 실제로는 좌클릭을 많이 했던 박근혜 4년 동안의 최저임금 인상폭을 볼까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7.2%, 7.1%, 8.1%, 7.3% 올렸습니다. 4년간 총 인상률 약 33.13% 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6.4%, 10.9%, 2.9%를 올렸습니다. 3년 동안의 총 인상률은 32.77% 입니다. 3년 동안 박근혜 4년 비슷하게 올린 셈이지요. 그런데 1년 후에 최저임금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요? 올해와 비슷하게 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그럼 박근혜 4년하고 별 차이 없는 총 인상률이 됩니다. 사람 여럿 피눈물 나게 만들고, 온갖 사회적 갈등 초래하고,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 그러면서 박근혜 4년과 별 차이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초반에 말도 안 되게 최저임금 올린 탓에요.


 

 이 와중에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던 장하성은 중국대사 가있습니다. 김수현은 사회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하더니, 그 후임은 김상조입니다. 정책은 계속 실패하는데,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되긴 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굳건하니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 내년 최저임금 2.9% 인상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번에 세계 3대 신평사 중 하나인 S&P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하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에는 일본과의 분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전년대비 0.7%을 기록했고요. 전월대비로는 -0.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디플레이션 또는 준디플레이션이란 말입니다. 전월대비 물가상승률이 -로 가기 시작한 시기는 작년 10월이었고요. 그에 전년대비 1%를 하회하는 저물가상승이 관측된 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쭉~ 입니다. 무슨 물가가 그렇게 안 올랐냐고 하실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물가가 많이 오른 게 아닙니다. 경제가 나빠서 돈이 없는 거지요.

 


 내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이 나쁘다는 걸 본 블로그에서 처음 설명한 시기가 박근혜 집권 초기인 2013년이었을 겁니다. 그 때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는 게 옳다는, 사회주의 프로파간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한 프로파간다를 누가 퍼뜨렸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세월이 지난 이제 묻겠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졌습니까?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근로자들이 부자가 되었나요? 아니지요? 현실은 명백합니다. 2013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는 쇠퇴일로입니다. 시장은 전보다 못하고, 경제 성장률도 전보다 낮습니다. 청년 취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상인들은 더 폐업을 많이 합니다. 경제 전반의 동력이 죽어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상태에서 반도체 경기가 꺾이니까 국가경제 전체가 내리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자들은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정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사회주의자라는 걸 좀처럼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에 문제가 있다면, 현실적 문제를 초래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번의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은 어쩌면 문재인을 좋게 평가하게 할 겁니다. 소통은 하는 대통령이라거나, 그래도 현실을 보고 고집을 꺾는 대통령이라거나. 기본적으로 그에 대해 긍정한다면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올바른 판단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은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은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게 데모크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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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못 2019.07.12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하는 가게는 임금 때문에 남는건 더 줄어들고 매출은 점점 더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인상시켜주면 시장에 풀릴거라던 인간들을 생각하면 그리고 지금 문재인 덕분에 경제 정의가 바로 섰다느니 경제가 좋아졌다고 떠드는 인간들을 보면 분노가 치밉니다. 41퍼센트는 하루에 5천원씩 더 써야하지 않나 생각 할 정도 입니다. 그들의 경제는 좋아졌으니까요. 자기들이 3년동안 초토화 시켜놓고 아베 때문에 경제가 나락으로 간다는 말을 할 걸 생각하면 반성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없는 짐승이라는 단어도 형용 불가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이번에 반일 불매운동을 주도한 소상공인 집단을 보고 금시초문이라 생각했는데 까보니 초대 회장이 청와대 자영업자 비서관이라는 직책으로 발탁 된 최저임금 만오천원을 주장하고 높아진 최저임금이 감당이 안돼서 돌려막기로 없애는 카드사 수수료를 가지고 대통령'님' 고마워요 하던 단체였더군요. 저는 관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을 더 쓰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해외여행과 직구에 돈을 많이 쓰니까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좋을 일이 없지만요.

      이야기하신 단체는 저도 어용 관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은 지난 카드수수료 때도 나섰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2년 동안 우겨서 30% 올린 후에 3%도 못 올린 건 명백한 정책실패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워낙 뻔뻔하고 교만해서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피눈물 흘리면서 항의하는 사람들을 적폐취급하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7.12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아무래도 총선을 앞두고 반대 여론을 의식할 수 밖에 없어서 2.9% 정도 올리는 선에서 그쳤지만, 만약 저들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내년 이맘때쯤엔 또 다시 가속페달을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또 한 번의 최저임금 폭주를 막으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이 정권의 기를 꺾어놔야 합니다.

  3. 대바리 2019.07.12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려막기의 끝은 일시상환의 폭탄 아니겠습니까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할수 있겠습니까
    저들의 거짓 가면에 속은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현실을 마주할 그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을뿐입니다.
    다만
    아직도 50프로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그날이 올것같아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은 오늘 또 하나의 진실을 마주했지요.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인상해야한다고, 그게 여러 모로 좋다고 그 동안 이 정권과 좌파들이 강하게 주장해오던 게 결국 망상이고 거짓이었다는 것을요. 최저임금 그렇게 올리면 안 된다고 말려왔던 사람들이 옳은 말을 했다는 거랑요.

      물론 이렇게 사실을 봐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들의 아집으로 우리 사회는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대포동 2019.07.12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 S&P 전망 발표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부분은 우리나라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력이 연 1회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 점입니다. 이 정도면 준경제위기 수준이라고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을 받들어 소주성 정책의 속도조절에 들어간 소통하는 정부라고 정신승리나 해댈 것이 뻔한 현 정권과 그 지지유권자들을 떠올리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암담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이렇게 집권세력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리멸렬한 자유한국당의 무기력함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 와중에 공천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에 혈안이 된 잔류파, 복당파 3선 의원들 간의 밥그릇 싸움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지요. 요즘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볼 때마다 과거 민주통합당의 지리멸렬함이 자동으로 오버랩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미국이 기준금리 올릴 때 따라서 바로 못 올리던 시점에서 여력이 별로 없었다고 해야겠지요. 지금 우리가 맞이한 게 처음 겪는 유형이라 그렇지, 내용을 보면 그냥 경제위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자유한국당엔 뭔가 기대하는 게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암흑기는 서포터들이라도 풍부했는데, 지금 자한당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만약 내년에 자한당 성적이 괜찮다면 순전히 현 정권과 여당 덕입니다.

  5. O44APD 2019.07.1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면 사실상 기본 물가상승률 정도만 올린셈이군요.

    저같은 사람으로서는 그래도 관련자들이 살인 기계를 멈췄다는데 의의를 두지만 정치적으로는 청구권을 가진 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에서 배신했다고 느낄것이고 문재인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설수도 있겠군요.

    일단 당장의 위기는 넘겼다고 보고 이에 관한 정치적 변화를 흥미롭게 볼려고합니다.

    • minddiver 2019.07.12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물가상승률이 워낙 낮아서 절대 그렇게 퉁칠수가 없습니다. 글에 나온 소비자물가상승률만 봐도 1%가 안 나오고 있어요. 2.9%와 물가상승률과는 전혀 다른 숫자입니다.

      '물가상승률 정도 올린게' 전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님 말씀대로 지금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최저임금 많이 올린겁니다.

      예전에 IMF나 리먼때도 올렸으니까 이번에도 그 정도는 올린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좀 다른게 예전 금융위기때는 환율이 망가지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거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정상범주라 그렇지가 않아요. 지금 우리가 겪는 건 준디플레이션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이 정도로 최저임금을 일괄적으로 올려버리는 나라는 선진국 중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민노총은 반발할 거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에게 배신감을 느끼긴 하는 것 같습니다.

  6. 한숨 2019.07.12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최저임금 긍정적 효과가 90% 라던 대통령께서 에 상황에 대해 한마디 해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7. ㅍㅍ 2019.07.1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등의 몇몇 건설대기업들 주도로 부산 구도심지 일대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송장 상태에 가까웠던 부산 주택부동산 시장에 겨우 조그만한 숨통이라도 트여가는 시점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부동산 잡겠다고 또 설치고 있고, 세계 주요 기관에서는 한국 경제 전망을 비관하기 바쁘고 그 와중에 IMF나 리먼사태 시절 수준의 최저임금인상률을 기록하고도 되려 소통하는 정부라고 큰소리나 쳐대고 진짜 답이 없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부산에 대출 끼고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의 입장으로서 진짜 피눈물이 절로 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은 해법은 오직 두 가지 뿐인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를 제대로 하는 것. 그리고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고 임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이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8. armalitear15 2019.07.1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릴거면 1만원으로 올려서 완전히 끝을 봐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동결 또는 최저임금 감소를 시켜야 했다 봅니다.
    현재는 본인들도 지금 계속 경제는 언젠간 나아질 것이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거짓말만 하기는 무리가 오는거 같습니다.
    이제 청와대와 민주노총같은 귀족노조의 갈등이 커져가겠다는 생각이 들군요.
    그 지지자들은 더 올렸어야했는데 적폐 기업가들에 굴복했다 식으로 나갈거 같아서 걱정이고요.

    • 해양장미 2019.07.1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망상과 아집과 거짓말과 면피만 일관해오던 이 정권도 조금씩 몰리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여유공간이 많아보이지만, 오랜 아군이던 민주노총을 적으로 돌렸다고 할 수 있으니 그래도 약간씩은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익하 2019.07.1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악중 다행이네요 후..

  10. 연어오로시 2019.07.12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디플레이션 걱정이라니..
    체감이랑은 다르네요

    • 해양장미 2019.07.1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체적인 물가가 내려가더라도 어떤 부분의 물가는 오르기 마련인데, 디플레이션에 근접한 상태에선 대체로 다들 가난하기 때문에 그 물가가 오른 부분에 예민하게 됩니다.

  11. 구밀복검 2019.07.12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직전까지 모멘텀이 떨어지면

    소주성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보복과

    대기업과 적폐들의 반발로

    소주성의 동력을 잃었을 뿐이라고

    정신승리나 하고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기는 합니다

  12. right 2019.07.12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깨문들은 문재인이 최저임금을 작년과 재작년 처럼 급격히 올리더라도 기득권 적폐세력에 굴복하지 않은 정의로운 대통령이라고 문재인을 두둔했을것 같습니다

  13. moagim 2019.07.12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인상 보고는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엄청 올랐다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까 임기말까지 만원까지 올리겠다고 했던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대선에서 만약에 정권 갈리고, 다음 정권에 경제 후폭풍이 몰아칠때 민주당에서 적폐 운운하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14. 1257 2019.07.1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선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약간 더 적네요. 만원 해서 다같이 죽던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진짜로 그랬으면 잠도 안 왔을 것 같습니다.

  15. 차선 2019.07.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네요. 강남좌파 정권이 자존심을 굽힐 줄도 아는군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심각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득주도성장 밀어붙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시티즌이 또 뭐라고 말을 바꿀지가 궁금해지네요.ㅎㅎ

  16. 레드블루 2019.07.1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제발 다음 정권도 민주당이 가져가길 빕니다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경제상태이고
    케인즈 할애비가 와도 못살립니다
    괜히 엄한 놈이 폭탄받았다가 터지면 책임독박 쓰겠죠

    • 해양장미 2019.07.1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와 같은 발언을 정치병이라 생각합니다. 정부 입장에서 경제는 어떤 상황에서건 관리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고, 포기해도 좋은 게 아닙니다. 아무리 나쁜 상태라도 누가 어떻게 얼마나 좋은 정책을 펼치느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겁니다. 정치병은 좋지 않아요.

  17. 프링글스 2019.07.12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저 2.9%도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높은건데 소위 문빠 커뮤니티라고 하는곳들 중에는 아베나 대기업의 압박이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18. 복서겸파이터 2019.07.13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화가 납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올릴 때는 그렇게 난리치더니 슬그머니 조정할 때는 아무도 이야기 안하네요. 이런 것을 시민들이 알아야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4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년 총선 때라도 이야기가 나와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경솔했고 현실을 보지 못했는지 시민들이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19. 2019.07.15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긍정적인 게 90%라더니 참 뻔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못 올려서 미안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거짓말을 했거나 오판을 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사과가 필요합니다.

  20. 2019.07.17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아련하게 보이는 총선 구도

정치 2019.04.23 17:2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ciG6Ma4lJ_k

 

 

 대선에 비해 총선은 공천이 끝날 때까지는 예측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실제 예측이 틀릴 때가 많지요. 그러나 현재의 판세를 읽고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쉬운 시나리오를 예측해보는 건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패배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실점을 했거든요.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대위 체제는 그럭저럭 잘 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실제 총선 공천권을 쥔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후 구도가 바뀐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크게 변할 수 있을지, 몇 번 정도 변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2016~17년이 급변기였고 이 과정에서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침 고령사회에 접어든 것도 연관이 있을 것 같고요.

 

 총선을 1년 정도 앞둔 현 시점에서 예측해보면, 민주당이 개헌선을 얻지 못하는 선에서 대승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PK는 좀 내줄 것 같은데 경상도 외 지역에선 많이 이길 것 같습니다.


 

 떠오르는 몇 가지 요인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김병준과 황교안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가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김병준은 기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인물일지 몰라도 자유주의적인 가치를 앞세운 반면, 황교안은 안티 문재인을 앞세웁니다. 기존의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물론 황교안이 낫습니다만, 나는 예전부터 자유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가 철학 없음과 근시안적인 태도, 그리고 선당후사 정신의 부족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및 나경원과 같은 방식으로 정당이 성공한 사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문재인을 싫어하게 만드는 주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입니다. 황교안이나 나경원이 뭘 어쩐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 나름의 철학과 사상을 정립하고, 대안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황교안의 철학이 뭡니까. 침례교회 근본주의? 반공? 박근혜 시절에 비해 자유한국당은 뭐가 달라졌고, 뭐가 나아졌습니까? 전혀 모르겠습니다. 요새 보면 어쩌면 오히려 쇠퇴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대조적으로 민주당은 좀 유리한 게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베테랑이고, 굳이 더 노욕을 가질 게 많지 않습니다. 그가 올바른 판단을 하는지는 좀 의문입니다만 선당후사 정신 정도는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지방선거에서 크게 이겨놔서 지역조직이 꽤 많이 살아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일단 황교안부터가 정치적으로 완전히 신인이고, 하는 거 보면 욕심이 매우 많습니다. 많을 만 하고요. 보궐에서 이미 부정선거 이야기 나왔는데, 본격적으로 총선 공천 시작되면 잡음이 어마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황교안이 비박계 포용하고 외부인사 영입해가면서 신선하고 공정하게 공천하고 이미지 쇄신하는 게 상상이 되십니까? 나는 전혀 기대가 안 됩니다. 게다가 지방선거 망친 정도가 심해서 지역 조직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으로도 생각해보면, 황교안 체제에 실망했을 풀뿌리 정치인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요. 이대로 가면 자한당이 자금동원능력을 회복할 지도 의문스럽습니다. 황교안 체제가 총선에서 망하고 사라지는 게 차라리 차기 대선에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좀 있을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양당만 놓고 생각해보면 여당 계열 180, 야당 계열 120석으로 어림해 봅니다. 소수정당들이 의석을 얼마나 차지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박빙 승부 벌일 지역구들 중 자한당이 이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 걸로 추측해 봅니다.


 

 선거의 판도를 결정하는 건 중도층입니다. 투표일이 2번 있으면 1번 정도만 투표하는 사람도 있고, 투표를 10번 하면 민주당을 3번 찍고 자한당 계열을 7번 찍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인 유권자도 있습니다. 황교안은 전형적으로 본래 받을 수 있는 표만 받기 쉬운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도 그런 편이었지만, 그래도 문재인은 김종인 등을 영입하고 중도보수 코스프레도 하고 그랬습니다. 황교안이 쇄신과 개혁과 무욕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찬이 승리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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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4.23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726609
    저번 주 주말에 한국당 당직자로 활동하는 지인한테서 친박이 황교안을 싸고돈다는 소문은 근거없는 루머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현재 김무성계가 내부적으로 친박계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친황 코스프레에 힘쓰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을 앞두고 뱃지 달고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는 계파 구분없이 서로 충성 경쟁에만 매진하여 적어도 총선 정국 동안에는 황교안 1인 당권체제가 구축될 소지가 99프로라고 장담하던데 결국 내년 총선까지는 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다분해보입니다 이대로라면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운명이 오롯이 황교안 개인의 손에 달리게 되는 셈이지요

    현재 자유한국당에는 황교안이 제2의 박근혜가 될 지 아닐 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기본적인 잣대가 존재합니다 바로 지난 비대위 체제에서 새롭게 인사를 구축한 19대 총선 당시 영남과 수도권의 누수지역구 당협위지요 황교안이 이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적 색채도 보다 명확히 정의내림과 동시에 20대 총선의 판세 예측도 제대로 할 수 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04.23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무성의 정치스타일을 보면 당의 대세가 정해지면 일단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러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공천과정이나 선거국면에서 그 동안 김무성 쪽에서 잡음을 낸 기억은 딱히 없습니다.

      황교안에게 권한이 주어지는 분위기가 되고 있는 듯 한데, 저는 황교안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당대표가 되기 이전에도 신뢰하기 어려웠지만, 된 후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협위원장은 일괄사퇴 이야기까지 나왔었지만 지금은 수습이 된 것 같습니다.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10590

      황교안이 만일 반전에 가까운 혁신적 공천을 하는 동시에, 유권자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제가 본문에 작성한 예측은 틀린 것이 될 것일테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 쪽 방향으로는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다.

    • 대포동 2019.04.2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인한테 전해들은 여러가지 내부 사정과 김무성이 전당대회 시기 동안 오세훈측과 아무런 정치적 접촉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볼 때 과거 17대 총선 시절을 제외하고는 말씀하신 대로 언제나 대세에 편승하는 성향의 김무성측에서 이미 일찌감치 황교안측에 줄설 것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협위 문제는 적어도 일괄사퇴 따위의 문제는 확실히 걷어낸 걸로 보여지지만 여전히 지난 비대위 체제 하에서 정치 신인들 위주로 새롭게 인사선임한 19대 총선 당시 영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지역구들은 이른바 당대표 낙하산 공천이 자행될 경우 물갈이 대상 1순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좋든 싫든 간 자유한국당에 현재로서는 별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부디 황교안이 총선 정국에서 비교적 괜찮은 정치를 펼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그가 본문에서 제시하신 시나리오와 같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민주당과 정의당의 의석수가 180석을 뛰어넘는 것은 저 같은 우파 유권자 입장에서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매우 극단적인 결말이자 한국 우파 정치의 완전한 몰락입니다

    • 해양장미 2019.04.23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대승하는 시나리오를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런 시나리오쪽의 가능성이 다른 가능성보다는 더 높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현실화될 것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고, 관련하여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4.24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예상은 이렇습니다.

    1) 총선은 문재인 지지율 30% 후반, 민주당 지지율 30% 초반 정도인 상태에서 치르게 될 것입니다. ARS 여론조사 상에서 자한당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엇비슷할 겁니다.

    2) TK는 자한당의 압승이 점쳐지고, 강원, 충청, PK는 자한당의 약우세를 예상합니다. 호남은 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보이나, 민평당이 바미당 호남파를 흡수한다면 그래도 몇 석은 가져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민주당과 자한당의 격차가 너무 커서 민주당이 대다수 지역구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3) 젠더 이슈는 총선 정국에서 의미있는 의제로 부상하지 못할 겁니다. 자한당이 이 문제에서 전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2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야당에 표를 몰아줌으로서 여당을 응징할 거 같지도 않습니다. 일부는 민주당에, 일부는 자한당에, 일부는 (그때까지 남아있다면) 바미당에, 또 꽤 많은 일부는 투표를 포기하거나 하는 식으로 20대 남성의 표심은 흩어져 버릴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4.24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말씀대로일지도 모르겠는데, 집권여당에 유리할 수 있는 변수가 발생할 이런저런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자한당은 +@를 만들어낼 확률이 낮은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2) 충청권에서 자한당이 약우세를 가져가긴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우세이기도 했고, 경기권에서 민주당이 강세인데 충청권이 따로 약세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근래 충청권 정치지형 변화가 민주당에 유리하기도 합니다.

      3) 말씀대로 메이저한 의제는 아닐 겁니다. 자한당이 득점을 못 하는 것도 못 하는 건데, 청년층 외엔 큰 관심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민주당이 표를 덜 얻는 정도의 의미만 있을 것 같은데, 역시나 그 표를 자한당이 가져갈 만한 상황은 아니고요.

  3. 리버티12 2019.04.24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께서 저보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군요.^^;


    저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민주당의 우호지분인 정의당 계열이 최소 180석, 최대 189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봤고요, 반면 자한당이나 현재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유승민 계열까지 다 합쳐봐야 110석 안팎으로 가져갈 것으로 봤거든요. 그나마 개헌 저지선인 200석까지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가져가기는 힘들 거고요.


    해양장미님, 저도 본문과 댓글에 써주신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은 완벽하게 민주당과 정의당에 대해 불만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 이들 두 정당이 뭔가 결과물을 내기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경기, 인천은 민주당에 우호적인 분위기이고, 그리고 강원 같은 경우에는 이미 민주당쪽으로 많이 돌아섰습니다.


    20대 남성들이 민주당과 정의당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더 나아가 30대 남성들도 그렇고요. 그런데, 김병준 비대위 시절과는 달리 현재 황교안과 자한당이 요즘 들어 보여주고 있는 친박 득세, 탄핵 부정, 518 징계 사실상 거부, 경남FC사건, 정치와 종교의 분리는 이미 버린 지 오랜 상태인 탓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사용하는 민주당, 정의당 차악론 마케팅이 적지 않게 먹힐 걸로 보입니다.


    해양장미님께서 말씀해주셨지만, 황교안이 법무부장관 시절부터 보여준 모습, 지나친 의전을 비롯한 모습, 그리고 현재 보여주는 모습들까지 경험하면서 저는 황교안에 대해 화가 심하게 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해양장미님, 총선 이후에 관련된 상황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자한당 계열이 총선에서 110석 안팎으로 간신히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다면, 황교안을 대표 자리에서 내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홍준표는 지선에서 참패하고 버티려고 했다가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걸 눈치채고 알아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제가 보는 황교안은 지나친 의전을 챙기는 사람인데다가 권위적이고, 아랫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사람이 아닌데다가 여기에 눈치도 없어 보이고요, 황교안은 대표 자리에서 버티려고 들텐데, 황교안을 몰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차기 총선에서 자한당 계열이 개헌 저지선만큼은 꼭 확보해주고, 험지에 출마한 김병준이 꼭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여 원내에 입성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 해양장미 2019.04.24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와 거의 유사한 전망이시네요.

      양당 모두에 큰 불만을 가지고, 현존 정치 구도에 질린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유권자들이 '그래도 자한당이 최악이고, 자한당부터 소멸시켜야 한다'고 마음먹게 되면 자한당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5:5 승부하는 지역구 곳곳에서 밀리게 될 겁니다. 그런데 황교안이 대표된 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황교안 체제가 반전을 보여줄 것 같지도 않고요.

      여론조사에선 당 지지율이 해볼만 하게 나오긴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황교안이 총선 참패하고 나면 계속 버틸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총선 참패하고 나면 자한당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Ahuramazda 2019.05.04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의 개헌선이내 대승..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준연동형제로 선거하면 민주170-180 한국 70-80 정의 30 바미+평화20 기타10 정도 될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5.0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술하신 내용대로라면 저보다 범여권이 더 크게 이길걸로 보시는 것입니다. 저는 정의당과 민평당을 포함한 범여권을 180석으로 보는 거라서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불명예스러운 죽음

사회 2019.04.08 18:4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Dl_3aeLZM6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죽었습니다. 원래 지병을 앓고 있었고 그것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근래의 일들이 죽음의 방아쇠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가 한진그룹에서 퇴출되는 과정을 복잡한 감정으로 봤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조양호는 퇴출되어 마땅한 인물입니다. 주식회사는 본질적으로 주주의 것인데, 우리나라 재벌들은 약간의 지분으로 과도하게 주인 행세를 하면서, 진짜 주인인 주주의 이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거기다 비윤리적이고 부정부패하기까지 한 재벌이 많은데, 조양호와 그 일가는 그런 대표적인 경우였지요.



 조양호는 우리나라 주주총회에서 재벌이 퇴출된 첫 번째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그것 자체는 올바르고, 제대로 변하는 방향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 국민연금이 개입했고 그 뒤에는 이 정권이 있다는 건데, 이 정권의 과도한 사회주의적 성격을 감안해보면 그 자체로 불안요소가 있는 변화긴 했습니다. 비대해진 정치권력이 금권을 장악하는 건 그 자체로 무척 안 좋습니다. 정치권력보다는 금권이 자유롭고 더 분산된 권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금권을 완전히 통제하려 든 정치권력일수록 큰 문제를 초래했다는 것 또한 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조양호의 경우 직원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는 오너긴 했습니다만, 대체로 오너경영이 전문경영인 경영보다는 노동자들한테 나은 경향이 있습니다. 오너가 전문경영인보다 더 장기적인 마인드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을 채용하고 쓰는 데도 더 장기적으로 접근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전문경영인은 계약직이기 때문에 임명 후에 더 나은 실적을 보여야만 하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입사원들을 뽑아 향후 수십 년 동안 이 기업의 인재로 키워 써야겠다는 방식의 생각을 하긴 좀 어렵습니다.


 

 물론 오너도 오너 나름이고, 함량미달의 오너는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긴 하지요. 조양호는 퇴출될 만 했습니다만, 사회 전반적으로 오너경영에 적대적인 분위기가 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순환출자를 없애려 하고 있는데다 차등의결권제도 없다 보니, 기업 오너들이 수비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 현 시점에서 조양호의 죽음은 진정으로 불명예스러운 죽음이 되었습니다. 조양호가 죽고 나니 오늘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주가가 폭등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한진칼 우선주는 아예 상한가입니다.


 

 좋은 회사의 회장, 사장, 오너는 주주들이 건강과 수명을 걱정합니다. 죽거나 쓰러지면 주가가 떨어질 확률이 높지요. 대조적으로 한진칼의 경우 조양호가 죽자 우선주의 주가가 상한가를 쳤는데, 상속 문제가 얽혀있기도 합니다만 그 동안 조양호는 한진그룹에 있어 마이너스밖에는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죽자 주가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인으로 더할 나위 없는 불명예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케이스가 여럿 발생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수의 기업 오너들이 주주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현실적으로 개선할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참여연대를 위시한 사회주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부류들이 재벌에 적대적이기 때문에, 자본가들 및 투자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느슨하게나마 손을 잡는 현상이 심심찮게 벌어지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자본가이면서 투자자이면서 사회주의적인 사람도 무척 많은데, 대표적으로 그 장하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근래 우리나라에 보수세가 약해지고 민주당이 강세가 된 큰 원인 중 하나로 자본가와 투자자들이 민주당 편을 들 만한 상황이 발생했고, 자유한국당 세력 중 반공수구세가 강해졌다는 걸 꼽아왔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는 평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부유층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남 부동산만 집중적으로 폭등시키고, 사다리를 걷어차고, 재벌을 압박해 주주친화적으로 변하게 하고, 북조선 리스크를 낮춰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줄이고 수도권 부동산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요. 대조적으로 자유한국당 세력을 부유층과 자본가가 지지할 이유가 지금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민주당의 사회주의적인 본질은 언제고 부유층을 돌아서게 만들 수 있습니다만, 한시적인 집권이라면 충분히 용인할 만할 뿐더러 자유한국당의 반공수구화 및 재벌 등과의 유착은 평범한 부유층에 좋을 게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런 부유층과 자본가들이 결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문화적 동력을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근래의 자유한국당 계열이 실패를 거듭하는 것은 필연적이라 해야겠습니다.

 


 나는 자유한국당의 하부조직이 운동권과 래디컬 페미에 절여진 민주당보다 훨씬 건전하다고 생각하며, 김무성계와 김병준에 어느 정도 호의적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자유한국당은 다시 반공수구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적어도 어떤 계층을 포섭할 것인지는 생각을 해야 할 텐데, 현재의 자한당에는 선당후사를 하는 인물조차 거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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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9.04.08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양호 퇴출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약간 혼란스러웠는데 오늘 상한가를 치는 것을 보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네요. 정말 어지간했나봅니다.

  2. 페네트라티오 2019.04.09 0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내에서 극단적인 목소리가 득세했습니다. 탄핵의 막전막후가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보수 세력의 근간을 뒤흔들었습니다. 보수는 더 이상 무슨 말을 해도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고 그로 인해 강경한 주장이 힘을 얻고 결집하게 되었습니다.

    친박이 아닐지라도 김병준 비대위는 약해보였습니다. 당의 수습을 위해선 최선이었다고는 생각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정신나간 짓거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반비례하는 중우들의 높은 지지, 약한 지도부의 목소리와 보수의 주장이 적폐취급 당하는 현실은 보수 지지자들을 분노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자한당 당원들은 품위 있으면서도 강하고 투쟁적인 지도부를 원했습니다. 온갖 욕만 들어먹던 그들 입장에서는 최선이었겠지요.

    민주당은 분명 최악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자한당을 최악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 나빠진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한당엔 현명하고 안정감을 주는 인물이 없습니다. 그나마 황교안은 그에 맞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자기 손해는 안보려는 사람이고 한계가 있습니다.

    과거 한나라당, 아니 신한국당 시절부터 지금까지 돌아봐도 지금만큼 강성이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보수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운동권처럼 투쟁적이지 못했기에 탄핵을 당하고 공격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탄핵 과정에서 보수에 대한 경멸은 우려스러울 정도였고 그 반작용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라는 강성 비주류가 모든 주류의 공격을 뚫고 부상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범보수계를 형성했던 지지층은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민주당으로 가면 갔지 자한당은 아니라는 식의 주장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탄핵의 여파는 앞으로도 계속 갈 것이라고 봅니다. 80년대 말 일본에서 록히드 사건 이후 자민당이 세를 잃고 고이즈미 이전까지 혼란스러웠듯이, 최소 2020년대 후반까지는 상대적인 민주당의 강세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한국의 번영은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희망없이 연명하며 죽음을 기다리는 암환자가 될 운명입니다. 일본과 비슷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길을 가게 될겁니다. 기업들은 그래도 살아남겠지요. 하지만 국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베이비부머의 자녀인 에코 세대의 결혼율과 출산율은 더 떨어지고 인구절벽은 가파르게 다가오겠지요. 좌파들이 만들어낸 헬조선론은 그 자들의 손에 의해서 구현될 겁니다.

    개인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입니다. 일련의 흐름을 보며, 거대한 섭리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젠 정치에 대한 관심은 줄이고 공부와 자기계발에 힘쓰며 살 길을 개척해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09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핵 전부터 새누리당은 극단적이었고, 극단적인 목소리에 휘둘렸습니다. 그 결과가 2016년 총선 패배와 탄핵입니다.

      바른정당이 망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한 때 그들을 지지했지만 돌아섰던 세력이 다시 돌아보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김병준 외엔 그런 인물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준의 목소리가 강성이 아니라서 문제였을까요? 김병준은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반등추세로 돌려놨습니다. 다만 당 내에서 힘이 없었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았지요.

      현재의 나경원, 황교안 체제는 어차피 자유한국당 찍을 사람들만 신나게 합니다. 찍을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은 다 돌아서게 만들고 있고요. 강성이고 극단적인 사람들끼리 모여서는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수 있었던 건 공화당스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실제 민주당원이었고, 민주당에도 공화당에도 불만이 많던 백인 노동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당선되었던 것이지요. 현재의 자한당은 그와는 전혀 다릅니다. 강성 지지층 말곤 누굴 보고 있는지, 누굴 포섭하려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민주당이 수없이 실패해왔던 나쁜 방식을 따라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한국의 번영이 여기까지라면, 자유한국당은 거기에 매우 큰 책임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탓할 입장이 아닙니다.

  3. 윈브라이트 2019.04.09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 일궈놓은 기업이 말년에 국민연금한테 탈탈 털리면서 경영권 빼앗기고, 동시에 자식농사 망친 죄로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온가족이 검찰수사 받으러 불려다니고... 물론 조양호 본인도 잘못이 많겠지만, 참 기구한 운명입니다.

    • 해양장미 2019.04.09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양호는 자업자득입니다. 본인의 자질과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쥐었고, 욕심이 과도했으며,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4. O44APD 2019.04.09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양호 개인에 대해서는 별개로 치더라도, 앞으로 기업들이 이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서 지분권 확보에 열을 올리겠군요. R&D 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 같은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 해양장미 2019.04.0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지난 주에 정용진이 이마트 지분 0.5%정도를 장내에서 추가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승계를 위한 작업 중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D는... 박근혜 때부터 R&D 법인세 감면 줄이면서 이미 R&D가 많이 줄어들었던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 들어 명목법인세율까지 올렸으니 그것만으로도 R&D엔 꽤 -가 있던 상황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R&D와 재벌 지분 사이의 연관성 자체는 그리 밀접하지는 않습니다. 오너의 지분은 오너의 지분일 뿐이고, R&D는 법인회사의 비용 또는 무형자산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만일 회사가 지분을 확보하고자 R&D예산을 줄인다면, 그것으로 자사주는 매입할 수 있지만 오너지분을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5. armalitear15 2019.04.09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국민연금에 한진이 털려서 경영권이 뺏긴 사건 보면
    대기업 중소기업 할거없이 기업들이 주가 지분권 확보를 엄청나게 할거 같습니다.
    그 덕분에 R&D 예산은 엄청나게 감소할거 같고요.
    다만 사람들은 조현아 등의 악행이 엄청나서 그런지 경영권 뺏긴걸 좋아라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9.04.0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윗 댓글에도 답했지만, 회사가 지분을 늘린다면 그건 자사주고 오너의 지분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자사주를 늘릴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적당히 주주친화경영만 어느정도만 해도 됩니다. 조양호는 너무 막장이었던 거고요.

      다만 간접적으로는 R&D예산이 줄어들 수 있긴 한데, 이런 상황이 오너들이 장기적인 시야로 기업을 키워나가는 데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뺏긴다는 건 오타이신지... 의미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조양호는 직위가 해제되었던 것이고, 주가는 본문에도 기술했듯 조양호의 사망 이후 급등했습니다. 한진칼 우선주는 오늘도 상한가 갔습니다. 만약 상속에 관련된 거라면, 한진그룹이 충분한 승계작업 없이 조양호가 죽어서 굉장히 복잡하게 꼬인 상황이긴 합니다. 그건 주가상승과 연관이 있긴 하고요.

  6. 1257 2019.04.11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진칼 우가 며칠째 쉬지도 않고 미쳐 날뛰고 있네요. 저는 일찍 내려놨지만 그래도 갈빗집에서 한 번 영양보충을 맘껏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고인에게 감사라도 해야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악덕에 감사하는 건 이상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11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으셨었군요. 저는 손대지 않았는데, 4연상을 보니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투기판이 되었다지만 악덕이 어느정도였기에 저러나 싶습니다.

      4일 연속 상한가 가는 동안 계속 홀딩하는 배짱 좋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크게 담았으면 크게 벌긴 할 텐데,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비둘기파로 돌아선 연준

경제 2019.03.21 14: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Np-Y8ClGgRk



 춘분입니다. 좋은 날이지요.


 

 간밤에 미 연준에서 올해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자산 축소도 9월에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글로벌 Top3 메모리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이 감산을 발표하여 모처럼 시장에 온기가 도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0~12월에 우리나라 경제는 정말 위기였습니다. 11월에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219일에는 국고채 1년물 금리와 기준금리가 역전되는 현상까지 발생했었지요. 그런데 그 날 정도를 터닝포인트로 조금씩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결국 18일에 나는 경기가 반등하는 조짐을 느끼고 포스트를 했었고요. 그래도 올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좀 힘들어질 거라 우려했었지만 역시나 동결로 간다고 합니다.

 

 지난 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진의를 파악하긴 어렵고, 이런저런 추정만이 가능할 뿐입니다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현행 금융 시스템에서 디레버리징이라는 건 무척 어렵다고 해야겠습니다. 현행 달러 시스템의 완전한 파국이 올 때까지 진정한 디레버리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나의 기존 생각이 이번 연준 발표로 좀 더 확고해졌고요. 이제 2분기 지나면서 2020년까지는 일률적인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거나, 아니면 내년 초중반까지 위기를 겪은 후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서 새로운 유동성 랠리가 시작될 확률이 높다는 쪽으로 생각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끝없는 무능을 보여주는 문재인 정권 아래 사는 입장에서, 사태가 이 정도로 마무리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적당히 무마되다보니 많은 시민들이 이 정권의 무능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현실이 무너지고 권력을 심판하는 것보다는 현실이 무너지지 않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다만 이주열 한은총재는 아직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시점은 아니라고 오늘 의견을 밝혔습니다. 나는 이 정권이 지나치게 빡빡한 금융을 강요함과 동시에, (특히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을 줄인다는 점에서 대단히 매파적이며 정의와는 거리가 먼 경제정책을 강행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반발이 이 정도로 없는 것도 꽤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체제와 시민의식이 자유민주정과는 그만큼 거리가 멀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줄어들지 않을 달러유동성을 우리나라가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정권이 우리나라 자산가격상승을 회피한다는 건, 넘쳐나는 달러가 우리나라로 모여들지 않도록 막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긴 합니다. 세계 기준 통화는 완화적인데 우리는 경제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빡빡하니, 우리 쪽으로 돈이 흘러들어올 일이 별로 없단 말이지요.

 

 물론 유동성을 줄이고 빈부격차를 크게 함으로 강남좌파들은 더욱 부자가 될 수 있긴 합니다. 이 정권은 강남좌파에 의한, 강남좌파를 위한, 강남좌파 정권이므로 강남좌파의 이익만큼은 끝까지 챙길 걸로 생각합니다. 그 강남좌파들이 여론을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하고, 그들만의 세상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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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브라이트 2019.03.22 0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역전쟁도 일단락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큰 선거가 없어서 정치적 불안정성도 적고, 미국이 완화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2019년 외부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는 나을거 같긴 합니다. 다만 경제성적표가 작년보다 좋아지면 이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소득주도성장이 통했다고 언플할 거 같아서 벌써 짜증이 확 밀려오는군요.

    • 해양장미 2019.03.22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은 원천적으로 골칫덩어리라서, 상황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문제입니다. 다만 그래도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게 좋은거고, 할 수 있는 한 진실을 알려봐야겠지요.

      미중무역전쟁에선, 저는 미국이 중국 공산당을 죽일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중국이 민주화되는 걸 바라지 않을 겁니다.

  2. 페네트라티오 2019.03.23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레버리징이 힘들다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큰 위기가 언젠가는 찾아올 수도 있다는 얘기로군요. 제 2의 대공황이 되지 않을까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살면서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부채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고, 부채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어질텐데요.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32251861
    결이 조금 다른 얘기지만, 주류 경제학자들도 자본주의가 기술의 발전을 통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시장경제가 붕괴되는 사태가 오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하네요.

    • 해양장미 2019.03.23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젠가는 찾아올 수도 있다. 가 아니고 언젠가는 찾아온다. 라고 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기술의 발전을 통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거나, '자본주의가 고장났다' 같은 표현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현역 주류경제학자가 아닐겁니다. 주류경제학자는 거의 그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현대 경제를 둘러싼 시스템이 이런저런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상적인 해법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요. 그저 할 수 있는 건 눈앞에 보이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전에 당한 것과 같은 문제를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 유월비상 2019.03.23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기사에 언급된 학자들은 주류 계열인 걸로 압니다. 기자들이 표현을 좀 과장했나 보네요.

    • 해양장미 2019.03.2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 네. 기자의 표현이겠지요.

  3. 둥둥구리 2019.03.23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로벌 경제는 참 어렵네요. 일단 용어부터 많고.. 그래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할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23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어렵지요. 아예 모르면 차라리 나은데, 기본적인 개념들을 아예 잘못 잡거나 용어들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긴 합니다. 그러면 현상이나 소식에 대해 아주 엉뚱한 이해를 하고 이상한 결론을 내기도 합니다.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WyiIGEHQP8o

 



 

 정치에 대해 비교적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 중 다수가, 근래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크게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민주당의 구성원이 어떤 인물들인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민주당이 뭘 해도 놀라지 않습니다. 원래 그런 족속인 걸 잘 아니까요. 그런데 요새 정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민주당 구성원들의 성격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좀 더 중도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 능합니다.


 

 현재 민주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하던 86운동권과 90년대 학생운동권, 그리고 00년 이후의 소수 운동권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운동권 + 급진페미정당이고,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으면 당원이 된 후에도 위로 올라가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학생운동권은 NL이건 PD건 어떤 부류건 예외 없이 대단히 사회주의적이고 집단주의적입니다. 미국, 자유주의, 자유시장, 자유민주주의, 다원주의 등 모두에 대해 대체로 무척 부정적입니다. 이걸 분명하게 가장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유로운부류는 운동권과 거리가 멉니다. 유시민 계열이나 강남좌파는 일견 자유스러워 보이는 데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자유는 지향이나 신념이 아니고 패션입니다.



 자유주의 좌파라거나, 사회적 자유주의라거나. 이런 건 사실 엄밀하게 보면 안정적으로 성립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물론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불안정한 방사성 원소처럼 유해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붕괴되기 쉬운 관념입니다. 보통 자유주의 좌파 및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은 논리적 일관성이 충분하지 못한데,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유주의는 개인을 중시하는데 사회주의는 집단성과 공동체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으로야 개인도 공동체도 다 잘 챙기면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개인을 중시하면 집단은 약해지고 집단을 중시하면 개인이 약해집니다. 특히 사회주의자들처럼 집단과 공동체를 중시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개개인 중엔 피해 입는 사람이 꽤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근래 정치판에서 이걸 정말 잘 상징하는 말이 ‘(2년만에 30%오르는) 최저임금 못 줄 사업자들은 그냥 망해라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집단적 성향은 쉽게 전체주의화 되고, 개개인의 희생엔 둔감하고 무감각해지다 못해 폭력적이고 가학적으로 발달하기 쉽습니다.

 

 민주당 운동권은 옛 운동권 사고방식의 사회주의적 순수성이 비교적 잘 보존된 집단입니다. 공산권 몰락을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은 부류는 대체로 김영삼을 따라 한나라당에 갔었지요. 정계은퇴를 했다 DJP연합으로 집권한 김대중은 정치세가 약해서 이런저런 세를 끌어들였었는데,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 출신 이인제와 이기택과 갈라진 노무현도 민주당에 들어갔고,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던 운동권 다수도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노무현이 집권하면서 김대중을 따르던 옛 민주당 파벌과 86운동권은 번번히 충돌하게 되었는데, 10년 넘게 싸운 끝에 결국 더 젊은 운동권이 DJ파벌을 거의 몰아낸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운동권들은 노무현한테도 꽤 골치거리였습니다만, 결국 문재인을 옹립하면서 86천하를 만들어내지요.

 


 페미니스트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우리나라 페미니즘에는 정말 크게 3갈래가 있었습니다. 리버럴, 래디컬, 보수-교회 세력으로 뭉뚱그려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중 리버럴은 여성 권리가 올라가면서 실질적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래디컬 페미들과 교회아줌마 여성단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자는 민주당에, 후자는 자유한국당 계열에 많지요. 후자도 답 없긴 한데 전자에 비하면 귀엽습니다. 요새 래디컬 페미니즘 천하가 된 건 더 이상 운동권들의 망상이 새 피를 수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메갈이 대중성은 없지만 광신도를 늘리면 돈도 사람도 모여듭니다. 갈 데까지 간 건데 운동권에게 현실감각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곧 죽어도 지들이 무조건 옳다 하는 게 사회주의자들입니다.


 

 이래서 YS때부터 좀 무난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싶으면 신한국당, 한나라당 입당했었습니다. 교회 인맥 따라 들어가기도 했었고, 운동권하고는 뭘 제대로 못 하니까 입당하기도 했었지요. 민주당에선 운동권 라인 안 타면 위로 올라가기도 힘들고요. 무언가 자리를 맡았을 때 뭔가 더 해볼 여지도 있었고요. 새누리당 된 후에는 시대도 당도 좀 이상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김무성 유승민 뽑을 정도로는 정상적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도록 김무성을 당대표로, 유승민을 원내대표로 뽑는 당이 더 정상적일까요, 아니면 진선미 실질적 최고존엄 만들고 이해찬이 대표 되고 홍준연 제명하는 당이 정상적일까요? 상식과 개념이 있다면 어떤 당 구성원이 더 정상적인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근래 5.18 망언으로 분노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유한국당 내에도 그런 망언에 분노하는 사람 많습니다. 상도동계 막내였던 김무성부터 당연히 분노하지요. 박근혜 체제에서 그런 김무성을 대표로 뽑았던 게 당시의 새누리당 당원들이었고요. 5.18 망언의 대표주자 지만원은 조갑제나 박근혜보고도 빨갱이라고 하는 위인입니다. 물론 조갑제 옹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5.18에 대한 헛소리 일체를 강력 부정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자유한국당은 마이너가 헛소리를 하는 거잖습니까. 헛소리쟁이 한 명 탈당도 시켰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당대표가 헛소리를 남발하고 있지요. 징계도 안 받고요.

 

 진짜로 사회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에 가지 않습니다. 거기 가 봐야 아무 것도 안 됩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현실을 거의 개선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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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2.16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index.php?_filter=search&mid=humor&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605094473&search_keyword=보도지침
    여가부 갖다가 보도지침을 부활시킨거 보면 이들이 진짜 원하는건 독재국가가 맞다 봅니다.
    이들이 우파를 독재세력이라 욕하는 이유도 지들이 못해서 그런게 크다 보고요.
    다만 지금 온갖 검열에 탄압이 이어지니 반대파들이 뭉치지도 못하고 힘도 못쓰는거 같군요.
    김진태 및 3인 처리가 어케 되는지 보면 저의 경우는 자한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지겠네요.
    하태경 이준석이 있는 바미당이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이들은 1년 내로 자한당 통합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니요.

    • 해양장미 2019.02.16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세력은 언론 플레이와 프레이밍에 능합니다. 자유한국당 세력을 군사정권 후예, 친일파의 후예 같은 식으로 프레이밍하고 본인들이야말로 진짜 보수라는 식으로 프레이밍하기도 하지요.

      저는 하태경과 이준석, 손학규는 마음에 드는데 바미당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한당으로 합치겠지요.

  2. 대포동 2019.02.1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자유주의 좌파같은 용어는 언어도단이라고 정의내려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마치 매일마다 캡사이신 범벅 음식을 먹으면서도 오장육부가 편안하길 바라는 매우 모순된 심산이지요 정작 좌파 가운데 가장 자유주의 성향이 짙었던 아나키스트 정치세력들은 이미 기존의 사회주의 정치세력에 의해 철저히 말살당한 과거 전적이 있습니다

    자유주의 내지는 중도 색채의 우파 사상관이 국가주의 혹은 권위주의 우파와 극렬한 마찰을 빚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발제글에서 정리해주신 대로 그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좌파 이념 자체가 원래부터 자유라는 개념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사상관입니다 자유의 기본 가치인 개인과 좌파의 기본 가치인 사회 혹은 집단 개념은 말 그대로 정반대의 개념이지요 그리고 현재 집권 세력은 그 좌파 가운데서도 현대 서방진영 정치판에서 왼쪽 최끝단에 위치한 매우 위험한 극좌 교조주의자들입니다 교조화 된 정치세력에겐 언제나 어두운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인류정치사의 진리가 저들에게도 하루빨리 적용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자유주의 좌파 -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적이고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인 포지션인데, 경제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성향이 생겨나고 유지되는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이해가 높아질수록 사회적 자유주의적 관점을 유지하기란 어려우며, 이론적으로도 실현 방안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회적 자유주의가 꿈꾸는 세상은 결국 공동체가 무한히 확장되고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는 유토피아에 가까울텐데, 우리는 유토피아를 만드는 법을 그 누구도 모르니까요.

      결국 개개인은 갈등을 빚게 되기 마련이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건 사랑하는 사이건 갈등을 온전히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갈등을 공정하고 앙금없이 해소하는 것만이 현실의 최선인데, 사회주의자들은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이라는 민주성의 기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좌파 아나키스트들은 말씀대로 소멸했고, 우파 아나키스트들만 미국에서 유의미한 세력으로 남아서 리버테리안이 되었습니다. 아나키스트들 중 비주류만 남았다는 게 좌파들의 극단성과 공격성을 잘 보여주기도 하지요.

  3. 차선 2019.02.16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donga.com/3/all/20150203/69443567/1

    몇 년 전만 해도 전교조에 20대 조합원 수가 극히 드물어 내부에서 우려가 많다는 말이 나왔죠. 근래들어 래디컬 페미니즘이 교육 현장에서도 득세하면서 전교조의 인력 수급이 용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파 정당, 시민 단체에 신규로 유입되는 인원이 적다 보니 저런 부류가 주류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6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저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몇 달 지난 후에 메르스 갤러리의 폭주가 시작되지요. 그리고는 전교조가 어그로를 끌면서 다시 흥했고요.

      정상인은 저 쪽에 가지 않게 된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피해의식이 어지간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되어버렸지요.

  4. O44APD 2019.02.16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 신입생시절 거의 끝물인 민족해방계 운동권 학생회에 참관해본적이 있었는데 과거 80년대와 거의 동일하게 가르치더군요.

    소련 붕괴때 정신붕괴가 되서 갈 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들끼이 성서무오류설을 설파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해양장미 2019.02.16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서 진성은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등에 있고, 살짝 순한맛(그래봐야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큰 차이 없는)은 민주당에 모여있는 건데요. 워낙 비현실적이라 사람이 안 모이게 된지 좀 됐고, 그래서 요새 래디컬 페미 광풍을 일으켰지요.

      아무리 겉으로만 멀쩡한 척을 해도 민주당 핵심 구성원들 대다수는 정상이 아닙니다. 집권하기 전엔 속일 수 있어도 집권하고 나면 계속 속일 수가 없지요.

    • O44APD 2019.02.1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희석시킬만한 사람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에일리언처럼 알 박았다가 당권 휘어잡는거보고 저거 학생회 장악할때 쓰던 버릇인데 옛날 버릇 어디 안갔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5. 우동닉 2019.02.16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J도 참 안목이 없긴 없습니다. 손잡을 세력을 택해도 하필 운동권까지 택하다니요

  6. 윈브라이트 2019.02.17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걸 보면 YS가 인재 보는 눈 하나는 탁월했네요.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한국 정치판에서 YS와 DJ 직계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군사독재 잔재의 친박들과 매노 운동권 세력이 양당을 점령한 시점이 국운에 망조가 들기 시작한 타이밍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7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2년에 YS가 이기면서 DJ가 정계은퇴를 했고, 이후 정치판에 들어온 사람이 많은데다 상도동계가 동교동계보다는 분위기가 젊었기에 YS쪽으로 간 정치인이 많았었지요.

      86운동권보단 윗세대인 이쪽이 대체로 풀이 좋았습니다. 적어도 어처구니없는 망상을 하는 경향은 적으니까요.

      그리고 86보다 아래 세대에서는 좀 상식적인 부류가 자유한국당에 모여있는데, 이들이 박근혜 시절 김무성과 유승민을 당대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대교체가 제대로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친박과 극단적인 우익이 너무 강해서, 상식적인 부류들이 힘이 없다는 거고요.

  7. 페네트라티오 2019.02.26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점점 분노가 쌓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해양장미님이 재작년과 작년에 쓰셨던 포스트와 비슷한 글들, 비슷한 비난들이 확연히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사후 지난 10여년간 민트릭스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이젠 진보계열의 진면모를 파헤치고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특정 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그 정치세력의 주된 지지층에게까지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근혜 이후 태극기부대가 보수성향, 중도보수성향과 분리됐듯이, 문재인은 좌파들, 사회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을 자신과 함께 관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자유에 대해서 보다 깊게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와 사회 영역에서의 자유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의 자유에 대해서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극도로 좋지않은 경제여건이 역설적으로 자유의 중요성과 필연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던 피터슨이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 '자유'의 개념을 깨닫게 해준 공이 있다고 하더군요. 억압받고 노예의 상태에 있지 않은 자는 자유를 깨닫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이죠. 그는 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이데올로기는 이성으로 인해 힘을 잃은 종교와 그로 인한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괴물이라고요.

    만시지탄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쟁취했어도 그것을 제대로 체화하지 못한 한국인들이 이제서야 그것을 심도있게 사유하고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중은.... 역시 철인이나 선지자에 의해 계몽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겪고 깨닫지 않으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은 한 번쯤은 겪어야 할 홍역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는 매우 화가 나지만요.

    • 해양장미 2019.02.2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문재인, 민주당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이 된 사람들은 진실을 좀 깨달은 것 같긴 합니다. 전에 제가 쓴 포스트처럼 민주당에 대해 소속감을 버리고, 좀 더 객관적이고 쓸 만한 논제와 담론들을 보게 된 사람들도 제법 생긴 것 같고요.

      사람은 생각하는 개인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대중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으로 움직인다면 가장 똑똑한 사람도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대중은 본질적으로 어리석으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권력을 탐하자들은 끊임없이 어리석은 대중을 만들어내고 이용하길 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습능력과 지능이 좋은 반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은 대체로 잘 모릅니다. 그런 방식으로 교육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되는 턴인 것 같습니다만, 생각이라는 걸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어야 동일한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가진 머리가 좋아도 안 쓰면 소용이 없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2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225002819414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9Gg2gkhRRKfX@h-j9Gg-A4hlq

      엠팍에도 이제 현실을 보는 사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의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걸 꼬집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이 글에 대해서 동의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 같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2.2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3 정도 동의합니다.

      현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링크 글대로 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HEf_xrgmuRI

 




 우리나라처럼 양당제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의 정치판을 간략하게 풀어보자면, 양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부류와 소속감이 없는 중도층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군소정당은 편의상 무시합니다.

 

 이 소속감은 본인이 인정할 수도 있고, 의식을 못 할 수도 있고, 사실은 있는데 의식적으로는 인정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선거를 10번 하면 8~9번 민주당을 찍는 사람은, 만약 겉으로는 민주당에 투덜대거나 불만이 많더라도 사실은 민주당에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도층, 부동층, 스윙보터는 특정 정당에 소속감을 가지지 않은 시민입니다. 이 부류의 특성은 어떤 정당이 다른 정당보다 꼭 크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용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부동층을 不動層이라고 잘못 이해하기도 하는데, 浮動層입니다. 부표처럼 둥둥 떠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정당에 있어 소속감이 있는 시민을 많이 보유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주류 정당과 군소정당의 주된 차이 중 하나가 소속감 있는 시민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심지어 군소정당 내에서도 이 차이는 큽니다. 다른 차이도 있지만 가장 크게는 이 차이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어렵고, 자유한국당은 부활했습니다.



 그런데 근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에게 소속감이 달아날 만한 언행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습니다. 특히 그 대상이 주로 청년 남성들이라는 점에서 어리석음의 극에 달한 행위라 할 수 있는데, 객관성을 전혀 가지지 못한 권력집단이다 보니 현실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자유한국당이 하는 말은 애초에 거의 제대로 듣질 않습니다. 뭐든 나쁘게 해석하고, 그나마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대체로 나쁜 말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법이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 있으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나쁜 말만 전해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불리한 정보들은 필터링되거나 집단적으로 부정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척이나 부족한 정보로, 또한 비논리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하지만 그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인정을 못 합니다.


 

 그런데 소속감이 진짜로 사라지고 나면 천천히 양쪽 말을 들어보게는 됩니다. 소속감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완전한 중도층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만, 만약 진짜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사람이 소속감이 사라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래도 자한당은 못 찍겠어!’ 라고 이야기하던 사람이라도 5~10 년쯤 지나면 진짜로 자한당을 찍을 확률도 꽤 됩니다. 소속감이라는 건 아이덴티티와 같은 것이라 무척이나 영향이 큽니다.


 

 나는 근래의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마음에 듭니다. 지능안티짓을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절망적인 정권 아래에서도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많이많이 수고해 주십시오.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라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이 나라를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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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2.1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의 파괴적인 광신성이 약이 될 때도 있네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들은 약에 쓰려고 할 때 없을 일은 없겠지요.

  2. armalitear15 2019.02.14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바미당과 자한당이 합당하고 자한당이 왼전히 부활하게 될거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더욱더 폭주하게 될게 뻔해지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14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누가 더 못하나 대결을 엄청나게 높은 레벨로 벌이고는 있는데, 민주당이 너무너무 강해서 자한당이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2.1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든 민주당이든 둘 다 멍청한 짓을 많이 하고 있지만 따져봤을 때 집토끼를 잃고 있는 민주당이 더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하는 짓은 과거 DJ, 노무현 정권 시기의 행보와도 차이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자신들이 선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철저히 박살내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9.02.15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은 최소한 집토끼는 잃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걸 해보고는 있지요.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떨어져 나갈 텐데, 집토끼까지 내 쫓고 있는 민주당의 미래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4. 겨울밤공기 2019.02.15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저 광신도들이 보기 싫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들이 고맙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정확히 같은 마음입니다.

    저들이 쉴새 없이 적을 마구 만들어내는걸 보면 분명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를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만.. 그 날이 너무 늦지 않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망가지기 전에요. 저도 답답해서 죽을 거 같구요.

  5. 윈브라이트 2019.02.15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순실 국정농단 & 박근혜 탄핵 때만 하더라도 제가 자유한국당을 다시 찍을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젠 제 한 평생 동안 민주당에 투표할 날이 올 거 같지가 않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도 민주당이 자유한국당보다 더 싫어진지 한참 됐네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때, 제가 다시 자한당을 찍을 수밖에 없게 되었음을 알았지요. 정치역학구도가 그렇게 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결코 안철수가 마음에 들어서 그에게 투표했던 게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는 자한당을 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상황이 조금 개선되고 그 다음 상황이 전개됩니다.

  6. 차선 2019.02.15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자한당 둘 다 강성적인 지지층이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지지율이 깎이는 당이지요.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은 강성 지지층에게 상대적으로 덜 휘둘리는 당일 것입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 일이지만 자한당이 김진태 류의 정치인들을 잘 쳐내길 바라는 수밖에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라는 게 집토끼도 잡고 산토끼도 잡아야 이기는 거라, 어느 한 쪽만 보면 보통 지지요.

      문재인은 산토끼를 기만해서 잡아와 당선된 정치인입니다. 지금은 산토끼고 집토끼고 떠날 준비를 하는데, 아직 어째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다보니 교만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지요. 보통은 이러다가 한 번에 토끼들이 우르르 떠나곤 합니다.

      자한당은 이번에 집토끼와 산토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지지를 꽤 까먹었는데, 애초에 이런 일을 만든 것들이 문제입니다. 강한 징계만이 활로를 만들 겁니다. 김진태 쳐낸다고 자한당 떠날 초 강성들은 그냥 떠나게 두는 게 나을 수도 있지요. 이 건에선 그자찍 대신 그민찍을 시전해도 됩니다.

    • 우동닉 2019.02.1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문제는 이종명만 본보기로 쳐내고 김진태나 김순례는 살려둘 거 같단 말이지요 ㅎ

  7. 둥둥구리 2019.02.15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딘가 결여되거나 이상한 사람이 정치인을 하는 거고 우리가 정치인으로써 일반적으로 바라는 완벽한 사람은 정치를 안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처음에는 정치에 대해서 너무 허무주의적인 의견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저 일반적인 원리를 말하신 것 같습니다.

  8. O44APD 2019.02.1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느끼는데 내각제는 포퓰리즘으로 떡칠될것 같고, 대통령제는 유지하되 여소야대가 되야 그나마 돌아가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2.1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우리나라엔 왕이 없으니까 내각제 해도 왕을 대신할 대통령은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군주 없는 국가는 대통령 뽑아 놓으면 실권을 안 주기가 어렵다보니 내각제 하기가 어렵지요. 히틀러 총통시절 거치면서 대통령이 명목만 남은 도이칠란트는 예외적 케이스겠고요.

      요즘같이 시대가 포퓰리즘으로 자꾸 치달으면 너무 권력 강한 정치인 및 정당이 안 나오는 게 최선입니다. 증오와 혐오,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정치판에서는 좋은 지도자나 정당이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냥 사고라도 덜 치게 만드는 게 낫지요.

  9. 만신전 2019.02.15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 전만 해도 저는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욕할건 했지만, 투표는 민주당에 몰빵했거든요.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중립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소중한 통찰들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후원이나 유료 구독이 있다면 해드리고 싶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19.02.15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튜브나 블로그를 해서 돈을 벌려면 찾아오는 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부동산 종말론 설파하는 분들, 구독자도 많고 돈 많이 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부동산 종말론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원 같은 걸로 돈을 받다 보면 돈 욕심이 생길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제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만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이렇게 생각 중입니다만, 앞으로 불행이 겹쳐 형편이 어려워져서 식사를 굶게 되거나 정부가 저를 탄압하거나 하면 후원을 요청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10. 대포동 2019.02.1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집권 세력과 그 추종시민들의 교조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속성은 과거 무수한 극좌, 극우 파시즘 세력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를 바가 없지요 다만 현대 자유민주정 체제에 이르러 포퓰리즘이라는 형태로 더욱 정교해지고 교묘해진 형태로 진화한 것입니다 교조주의, 전체주의 정치세력의 결말은 파국이라는 점은 무구한 인류역사에서 수 없이 증명된 진리 중의 진리이지요 요즘들어 저 작자들의 광신성이 더욱 짙어져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 작자들이 평소에 김씨왕조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가 단순히 한반도 평화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통한 자신들의 정치지지세 확보 정도의 정치공학적 차원을 넘어서서 실은 1967년 이래로 반세기 넘도록 전제군주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마음 속 깊이 동경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5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현대 포퓰리즘 연구에서는 이탈리아 파시즘이나 도이칠란트의 나치즘도 포퓰리즘의 일종으로 분류하곤 합니다. 본질적으로 같은 분류라는 것이지요. 극단적인 정도의 차이나 구체적인 전개의 차이는 있더라고요.

      저들은 처음부터 광신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그 광신성을 충분히 드러낼 기회나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본질을 보고 있던 이들은 지금도 저들의 행태에 전혀 놀라지는 않지요. 원래 저런 것들이었으니까요.

  11. 퐁퐁123 2019.02.15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민주당이라는 집단에 소속감을 버리고 균형적인 정치와 사회감각을 키워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던게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입니다.
    제 20대는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근래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니 최악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바닥을 찍은 주식처럼 반등의 요소도 꽤나 있어보여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정치가 이 나라 코스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이상 떨어지기도 힘든 바닥 같아 보이는데 오히려 그 점이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안철수는 실패했지만 이 답 없는 양당제를 깨려는 정치흐름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고 결국 근미래에는 언젠가 큰 충격과 깨질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후에 더 좋은 미래가 있을지 어두운 미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닥을 모르고 무너지던 코스피도 목요일날 2220까지, 저점대비 300포인트 이상 반등했지요.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만 우리나라 정치도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근래 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반자유주의적인 독재 때문에, 그나마 많은 청년들이 자유의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나쁘지만 그것이 어쩌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한국인들은 진지하게 자유의 가치를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적어도 청년 남성들은 조금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2. 페네트라티오 2019.02.22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393559

    정두언이 황교안 체제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군요. 황교안의 조심스러운 행보는 그동안 보수지지층들이 목말라 했던 신중한 언행을 채워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총선 전까지 가기 힘들다는 얘기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9.02.23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두언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요. 황교안은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당대표 같은 거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어떻게 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못하면 다른 사람이 대신 당대표 해야겠지요. 그렇게까지 못하진 않길 바랄 뿐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23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도 황교안이 대선후보로서는 몰라도 당대표로서는 의문이신가 보군요. 사실 정치인으로서는 신인인데 기대를 하는 것도 이상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황교안이 강성도 아니고 적당한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범보수세력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애국당과 합당이니 하는 소리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당 대표로서 요구되는 것은 다르겠지요.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유지하면서 잘 해나가길 바라는 수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가 대선후보에서 탈락한다면 정말로 암울할 것 같거든요.

    • 윈브라이트 2019.02.23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당대회 토론 영상 클립을 몇 개 봤는데 정두언의 의견에 살짝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조심을 많이 하는거 같은데 정치인으로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탄핵 찬반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OX가 아니라 세모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2012년 안철수 / 2017년 반기문의 향기가 나더군요.

스스로를 민주적이라 생각하는 꼰대의 시대

정치 2019.02.10 14:0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2ncK3sQV1OQ

 



 최근 들어 20대 남성들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비토가 이어지면서, 문빠 남초 사이트들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투들은 웃프게도 세대 전쟁 양상을 띠고 있는데, 대체로 30대에서 50대 정도의 문재인/민주당 지지층이 20대에 훈계를 늘어놓거나, 아니면 20대 남성을 응원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댓글이 수 백 개씩 달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게 있다면 21세기에 통용되는 꼰대라는 어휘가 지칭하는 특성은 나이와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꼰대들은 어릴수록 꼰대질을 더 하는 경향이 있지요. 꼰대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서 타인의 고통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지랖까지 넓어서 이런저런 설교를 하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을 향해 꼰대질을 하기 쉽기 때문에 고연령층일수록 꼰대가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대체로 어릴 때 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기 쉽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요새 20대를 향해 꼰대질을 일삼는 대깨문/민주당 광신도들은, 아마 그럴 기회가 있었다면 중학교 때도 후배들을 향해 꼰대질을 했을 겁니다. 성격의 많은 부분은 타고나고, 또 많은 부분은 어릴 때 결정됩니다.

 

 한편 대체로 30대부터 86세대까지는 꼰대일수록 강경한 민주당 지지층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한 사회 조건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90년대나 그 이후에 태어난 분들은 90년대부터 00년대 초중반까지 우리나라가 겪은 변화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그 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시기에 소위 보수 세력이 보여준 꼰대성은 좀 많이 심각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90년대까지는 국한문혼용체가 일반적이었고, 호주제가 있었고, 동성동본끼리는 결혼할 수가 없었고, 신문들은 세로쓰기를 했습니다. 아이돌의 머리 염색도 비난받기 일쑤였고, 배꼽티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좀 심한 경우에는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 것도 못마땅하게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잔재는 아직 여학생들의 교복에 반영되어 있지요. 여담입니다만 요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노출 심한 여자들을 공격하고, 그걸 소위 진보정권이라는 이 정권이 서포트해주는 걸 보면 파시즘이 어떻게 극우화되는지를 보고 있다는 기분일 따름입니다.


 

 한문 빼고 한글만 가로쓰기로 사용하고, 동성동본이 결혼할 수 있게 되고, 호주제를 가족관계등록제로 바꾸는, 현재 생각해보면 상식 수준에서 일반화된 개혁조차 보수 세력들은 하나하나 전부 반대했었습니다. 게다가 IMF까지 일으켰지요. IMF이후 집권한 DJIMF를 극복했고, 개혁에 앞장섰고, 실제 많은 걸 개혁했었습니다. 일본 문화가 개방된 것도 DJ때 DJ가 이룬 일이지요. 노무현 시절까지는 자유주의자들이 노무현의 옆에 있었는데, 괜히 그랬던 게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수많은 문화지체를 뚫고 개혁을 하나하나 이룬 건 오래 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면서 상황이 변해버렸지요. 정말 많이.


 

 노무현이 죽고, 김대중이 그 뒤를 따르듯 죽고, 이명박이 인기를 잃고, 박근혜와 최순실의 시대를 지나면서 청년이었던 자들의 개혁과 정의에 대한 열망 중 너무 많은 부분이, 이젠 문재인 파벌에 대한 맹목적 추종과 변호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미 민주화가 완성되고 낡은 제도들이 타파된 건 노무현 때인데, 그 이후 획득한 데모크라시가 어떤 데모크라시여야 하냐는 데 있어 소위 운동권 민주당 세력은 방해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권의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데모크라시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운동권은 노무현의 자살로 부활했고, 박근혜와 적대적으로 공존하면서 정치의 종교화를 가속하게 되지요.


 

 현 30대 후반부터 86세대는 군사정권의 군사주의적인 문화와 교육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에 꼰대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본인은 잘 모르지만 사실은 권위주의적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강경한 민주당 지지층이 군사정권 이상으로 권위주의적이고 배타적이며, 이상하게 변질된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데도 연유는 있습니다.

 

 민주와 반민주가 충돌하고 개혁과 낡은 수구가 충돌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선악이 비교적 선명하게 나누어지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젠 흘러가버린 것입니다. 꼰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응 못하는 자신들의 나태함을 돌아보지 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꼰대질을 일삼곤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사무직 비율이 높은데, 아무래도 안정적이고 여유가 있다 보니 강남좌파화 된 면도 있고요. 그들은 재산과 계층 우위에 더해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민주화가 진행된 민주 사회는 다원성을 가지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입장을 가진 이들끼리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민주 사회의 정의는 현재의 강성 민주당 지지층이 생각하는 정의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자유주의라는 대안이라는 포스트를 쓴 적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그것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현재의 10, 20대 남성들을 보면 앞으로의 사회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억울함과 분노를 느낄 만한 상황이고,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담론은 멀고 극우적인 유혹들은 가까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 추세대로 20대 남성들이 극우화된 세대가 된다면, 앞으로 끊임없이 질타 받게 될 것입니다. 추악한 세대로 여겨지겠지요.


 

 권력자와 권력자를 무조건 옹호하는 광신도들이 분노와 증오, 망상과 아집에 가득 차 있으니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서로간의 갈등을 줄이고 실리적인 방향으로 사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정치 지도자가 갑자기 등장할 수 있을지는 대단히 의문입니다. 이 정권의 폭주는 너무 많이 와버렸고, 사회적인 갈등과 증오와 혐오도 원만히 수습되기엔 좀 심해졌습니다. 한번 이렇게 꼬인 흐름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법칙이 원래 무언가 꼬인 걸 풀기는 어려운 반면, 무언가를 엉키고 꼬이게 하는 건 쉽기 마련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빠른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온건한 보수세력으로 자리 잡고,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에는 사회적인 갈등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문재인부터 노무현을 잃은 분노로 정치를 시작한 인물이고, 한없이 교만한 인물들과 분노를 부추기는 쪽의 전문가들이 당의 너무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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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도농장 2019.02.10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DJ를 높게 평가하시는 것 같군요.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된 것보다 더 나아진 결과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0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땠을까에 대해 저로서는 시뮬레이션이 좀 어렵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다만 당시의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선, IMF가 왔는데도 이회창이 만약 대통령이 되었다면 굉장히 좌절이 심했을 겁니다. 그럴 경우 그 좌절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 자체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는 시나리오는 잘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경선불복하고 대통령 되는 건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2. armalitear15 2019.02.10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보면 386 세대는 박사모 어르신들을 욕할 필요가 없다고 보기도 해요.
    자기들도 하는거 보면 박사모 어르신들이랑 다를게 없는데 우린 꺠어있는 지성인 거리니 말이죠.
    디시나 그런 데 보면 386세대에 대해서 누구보다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혜택은 있는데로 보고 사다리 걷어차대는 XXX 거리는 것만 봐도 젊은 층의 이들에 대한 증오는 엄청나더군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현재 서로간의 갈등을 줄일 정치인은 커녕 젊은층서 20대 남성의 증오를 악용한 나치나 공산주의자가 나오고 대두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말기에 나치나 공산주의자가 그랬듯이 말이죠.
    벌써부터 그런 집단들의 조짐은 대두되고 있고요.
    저는 김대중에 대해선 여가부와 인권위 만든거 말고는 높게 평가하고 싶군요.
    본인 정당과 본인 지지도가 대폭 깎이더라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그 정책을 밀었으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10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가부와 인권위가 현 시점에서 DJ의 과오가 되고 있긴 합니다만, 만약 DJ가 살아 있었다면 여가부건 인권위건 이 정도로 폭주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권과 페미니스트들의 폭주는 김대중과 김근태가 죽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2.10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세대 남성들이 극우의 담론에 영향을 받더라도 그 성향은 구세대 극우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이민이나 다문화 문제에 보수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페미니즘과 경제문제, 남북문제가 주된 논제가 될 것이고 이 부분에선 딱히 극우의 논리가 합리적이라고 보긴 힘드니까요. 보수나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로 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총선에선 민주당이 심판 받으리리 보지만, 대선에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유시민을 잡을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총선 이후 자한당은 또 나태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0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유시민보다 강한 후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은 꽤 비토세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고, 말을 바꾼 채 정치하러 다시 나올 경우 불필요한 비토세까지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민주당에 가도 세가 약하고요.

      자한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나태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보다는 한 골 넣은 후의 축구 팀이 사기가 올라 뛰어다니는 것과 같은 양상을 예측합니다. 너무 신나서 막말하거나 막나가서 잘못될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민자에 포용적이었던 건 새누리당이었습니다. 이자스민에게 비례를 줬고, 김무성은 이민자를 본격적으로 받으려고도 했었지요. 근래 극우화되고 있는 것 같은 청년들과는 다른 성향또 꽤 가지고 있었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1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누리당은 아무래도 사업가나 기업가들과 관계가 깊은 정당이다 보니 이민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긴 했지요.

      다만 얼마 전의 난민문제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세대, 특히 젊은층 여성과 중년층 여성들의 반대가 거셌던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청년층의 극우화로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른바 '공부의 신' 으로 불리는 강성태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난민 수용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가 극우적인 인물인가 하면 전혀 아니지요.

      이민 문제는 세대보단 계급 갈등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민자들과 엮일 일이 없는 상류층들이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주의를 내세워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는 논리가 지난 난민문제에서 이미 등장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볼 때 한국의 이민수용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대단히 부정적이라 볼 수 있는 것일 뿐, 이것을 극우화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보다는 한국이 극우가 득세하기 쉬운 조건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을 겁니다. 이민자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현 국민정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게 더 올바른 진단이 될 것입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2.12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청소년 남성(10대 남성)들이 유권자로 편입될 때 어떤 정치성향을 띠게 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 세대는 20대 남성보다 반페미니즘 성향이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하진 않을 거라 보거든요. 문재인정권/민주당 세력이 계속 해먹으려면 청년 세대들이 계속 민주당 지지로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 메커니즘 자체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보입니다. 몇년 후에 선거를 치러보면 드러나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대 남성이 20대 남성보다 반페미 성향이 강한 건 이미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는 그들이 극우적인 색채를 꽤 띨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의 미래가 대단히 어둡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1도 없습니다. 다만 워낙 빠른 속도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 보니, 그들이 마음대로 국정농단하는 이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5. minddiver 2019.02.28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어느 때보다 20대 남성 극우화에 좋은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인 건 맞는것 같은데, 실제로 최근 20대 남성 극우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예를 들어 어떤 것들을 보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극우화의 대표적 요소인 반이민 정서 같은걸 보면 예전 예멘 이민 청원 때 봐도 모든 세대에서 꽤 강해지고 있는 상황인것 같고, 20대 남성이 다른 세대에 비해 유독 강하게 가지고 있는 요소 중 극우화와 관련이 있을만한건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즘 정책들에 대한 반감일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 그걸 극우화의 요소라고 보는건 말이 안될것 같고, 그게 여성 혐오 정서로 이어지는 것을 극우화의 요소로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2.2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의아해서 찾아봤는데, 저는 '최근 20대 남성 극우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 이라고 표현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알아야 제가 뭐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02.2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위에 임태녹님과 나눈 댓글을 보고 제가 착각한것 같은데 뉘앙스상 현재 20대 남성의 극우화가 아직 개선될 수는 있지만(20대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꽤나 걱정될 만한 수준이기는 하다는 내용으로 제가 읽어서 때문에 최근에 극우화가 많이 진행되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거랑 말씀하신 내용을 헷갈렸네요

    • 해양장미 2019.02.28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20대 남성이 분노와 함께 드러내고 있는 패턴을 보면, 그것을 정의할 때 '대안우파' 정도의 표현을 쓰는 게 적합할 때가 제법 많습니다. 그런데 대안우파는 분류상 극우계열에 속합니다.

      현재 20대 남성은 자신들을 대변할 만한 체계적인 사상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이 자유주의가 되길 바라고, 고전적 자유주의자에 가까운 조던 피터슨 같은 부류에 20대 남성 전반이 쉽게 호감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유주의적인 사상 기반이 약하다보니 욕구에 비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만한 이해를 쌓아올리는 경우는 대단히 드문 것 같습니다.

      또한 극우는 사상이 아닌 현상에 가깝고, 단순하게 보수우파보다 오른쪽에 있다기보다는 무질서하고 복합적인 분노, 불만의 표출방식이 특정한 패턴을 지닌 것에 가깝다고 설명해야겠습니다.

    • minddiver 2019.02.28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사실 저도 20대 남성의 극우화에 대해 걱정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안 우파에 대해 제대로 찾아본적이 없어서 댓글의 설명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떠오르는 사건은 윾튜브 사건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어쩐지 윾튜브가 대안우파 분류로 들어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렇다면 위험한 요소가 꽤 잠복하고 있는건 맞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03.01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윾튜브가 발언을 할 때 가끔 극우적인 발언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데 저는 요새 1020 남성들의 문화 코드가, 그런 극우적인 발언들에 거부감이 별로 없는 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윾튜브가 했던 발언은 아니라고 기억합니다만, 예를 들면 트럼프처럼 자국중심의, 세계화와 자유무역, 이민을 거부하는 양상이며 집단주의적인 우파는 분류상 대안우파 계열에 속합니다. 그런데 요새 청년들은 과거에 비해 세계화에 좀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세계 전반적인 분위가 요새 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추세적인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파들이 자꾸만 극단적으로 가기 때문에, 반대쪽도 극단적으로 반발하기 쉬운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6. 우동닉 2019.02.28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 남성들이 극우일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회의적입니다. 자한당조차 못 찍겠다는 20대 남자들이 아직은 많으니 말입니다. 리서치뷰의 역대 대통령 인기조사에서도 2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역대 대통령 1위로는 노무현, 2위가 박정희였었죠. 그리고 덧붙여 이명박이 3위였습니다..

    • minddiver 2019.02.2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이런 대통령 지지 성향같은 정치성향이 극우의 기준인가요? 원래 극우의 기준이라는게 인종차별이나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태도 같은것 아닌가요?

    • 우동닉 2019.02.28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의 기준은 일단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는 전제를 깔고 놓는게 기본 전제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태도 또한 극우의 요소가 있겠지만 극우의 정체성 알파 + 오메가는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는 정체성에 있다 보고 있습니다. 최소한 저는 말이지요.

    • minddiver 2019.02.28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런게 결국 인종차별이랑 비슷한거잖아요. 자기들 민족은 선택받은 민족이라서 우월하다는거...(꼭 민족이 인종과는 다른 개념이니 좀 다르긴 하네요.)

      이거랑 대통령 지지 정치성향이랑 관련이 크게 있나요?

    • 우동닉 2019.02.28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뽕이라는 속어를 배출해낸 현 2030에게서 극우라는 개념을 찾기는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보통 극우라고 하면 일베충 계열을 떠올리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이민 반대하는 기조는 매한가지긴 하지만요. 만약 그들이 진짜 극우급의 대안우파라면 노무현이나 박정희조차 지지하지 않았을거라 저는 내다봅니다.

    • 해양장미 2019.02.2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의 기준이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는 데 있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우리'와 '너희'를 가르고, 전체주의적이고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지요.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제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보다 극우화되기 쉽다' 고 말한 적이 있을 겁니다. 유승민이 내세우던 공화주의는 제어가 안 되고 흑화되면 극우화로 치닫기가 좀 쉬운 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20대는 과거의 20대보다는 극우적인 요소들이 매우 많고, 극단화되기 쉬운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20대 전반을 극우라고 주장한다면 세대 전반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고, 저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만 20대 남성 전반에 극우화되기 쉬운 위험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 우동닉 2019.02.28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극우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저는 극우의 기준이 국수주의적이고 배타적인 아주 사전적인 의미에서 극우를 보고 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2.28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라는 건, 굳이 보자면 특정한 패턴의 현상을 극우로 뭉뚱그려 말합니다. 강력한 집단성과 배타성을 내세우면서, 언행이 (좌익은 아니고) 우익같긴 한데 표준적인 보수의 범주를 벗어나 극단성을 보일 때 극우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만 봐도 백의사나 서북청년회 같은 경우 대체로 극우로 부릅니다만,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고 싶은 대로만 세상을 보는 그들

사회 2019.01.24 12:4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CMP6_XBOm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185132

 

 일단 위 링크는 지난주에 나온 기사인데, 이미 많이들 보셨나 모르겠네요.



 아주 재미있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사입니다. 일단 저 주장을 하는 양반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여론조사 비서관이었고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정치컨설턴트였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할 때 얼마나 끔찍한 인지가 있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재미있는 말을 하는데, 20대 여성보다 20대 남성이 더 현실적이고 인생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런 주장에 나는 동의하고 있는데, 사실 이건 근래 시작된 좀 특이한 현상입니다.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들은 결혼을 좀 일찍 했습니다. 90년대엔 30살 미혼녀는 노처녀 소리를 들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20대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현실적인 경향이 있었습니다. 원래 여자들이 더 현실적이고, 남자들이 좀 더 야망을 가지는 게 인류사의 일반적인 양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게 뒤집혔습니다. 20대 여성에게 온갖 특혜가 집중되고, 혐오정치를 위한 조직화로 추정되는 게 이루어지고, 20대 남성들은 사회적 배려 없이 점점 험난한 상황으로 몰리게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청년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현실적이 되었는데, 급격하게 낮아진 혼인율과 출산율이 그 결과라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 남성의 야망에는 여자가 포함됩니다. 청년 남성들이 눈을 낮추고 현실적으로 가면, 우선적으로 여자를 뺍니다. 많은 경우 결혼은 여자가 원하지만 남자가 주도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215227&viewType=pc

 

 이런 와중에 이 뉴스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스스로 누구보다도 혐오를 조장하고, 어떤 정당보다도 포퓰리스틱하면서도 반성은 없고 남탓만 합니다. 이 무한한 남탓, 자신은 무조건 옳다는 확신이야말로 그들의 본질적 아이덴티티에 가까운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자신들이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늘려나갈 뿐 절대 해소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혐오의 첨단에 서 있는 돌격대원들을 지원하고 뒷받침해주는 게 민주당인데, 저 정도면 단체로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거지요.


 

 위 기사에 나온 숙명여대 홍성수 교수가 지난 강남역 살인사건 때 한 인터뷰 기록이 남아있으니 참조해 보세요. 현 정권을 이해하려면 민주당 구성원들과 그 주변 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잘 몰랐기 때문에 지난 선거들에서 민주당에 잘못된 투표를 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47&aid=000211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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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1.24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이 자신의 정치력 확장을 위해 16대 총선을 기점으로 당시 재야에 있던 운동권 세력을 기성정치권으로 대거 끌어들이고 정권 임기 내내 이른바 여성계가 제도권에 자리잡고 사회 권력을 구축하는 데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요 이때부터 대한민국에 페미니즘 재앙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습니다

    그리고 훗날 박근혜라는 인물이 좌파 정치진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계 권력과 거리가 훨씬 멀었던 우파 정치진영을 여성계 권력과 밀착시키고 종래에는 기성 우파 정치진영마저도 통째로 무너뜨리면서 결국에는 김대중이 이 땅에 뿌린 씨앗에 싹을 제대로 틔웠지요 어쩌면 뿌려진 채로 그냥 썩어버릴 수도 있는 싹을 박근혜라는 인물이 틔워낸 겁니다 그 박근혜가 틔워낸 싹이 바로 현재 집권 세력이지요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얼마나 더 페미니즘의 병폐로 곪아갈 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4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종 이야기한 것이지만 여성계 최대의 공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게 호주제 폐지입니다. 호주제가 워낙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호주제 폐지는 필요했고 그 이전까지는 여성부의 존재도 납득할 수 있는 면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엔 사실 쓸모가 없어졌고, 이명박 시절엔 정말로 여성부가 없어질 뻔 했습니다. 일단은 껍데기만 남겨놓고 백희영같은 영양사 장관 시키고 김윤옥이 한식세계화 같은 이상한 사업 벌이고 그랬었지요.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꼬인 시점이 이명박 정권 말기때부터입니다. 김금래가 장관되더니 여성부가 주도해서 게임 셧다운제 통과시키고, 이 때부터 여성부가 권력잡고 완전히 폭주하기 시작하거든요.

      박근혜 정권 들어서고는 실제 조윤선이 장관이 되면서 예산도 많이 따게 되지요.

  2. O44APD 2019.01.24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계는 길거리에서 행진하던걸 인터넷으로 바꾼 나치 돌격대, 정치깡패 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전부터 능력없고 국정에 대해서 못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치,사회,경제,안보 등 국가가 해야할 일 중 단 하나라도 잘하는게 없다는게 놀라울 지경이군요.

    • 해양장미 2019.01.24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완전히 정치깡패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고 악질인 워마드가 촛불 당시엔 박근혜, 대선 당시엔 심상정을 지지하는 등 여성근본주의 (이건 젠더근본주의와도 다릅니다.) 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일견 반정부적인 단체로 보일 수 있어서 정치적 책임회피를 아주 잘 하고 있지요.

      못하는 걸로는 이번 민주당이 특별합니다. DJP연합으로 집권했던 김대중은 곧잘 한 편이었고 생각하고, 노무현도 이렇게까지 못하지는 않았거든요. 인적 구성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 왔어야 이렇게 못할 거라는 걸 예상할 수 있었는데, 노무현정도는 하겠거니 생각하면서 찍은 사람이 많았던 게 비극입니다.

  3. armalitear15 2019.01.24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계는 그냥 정권의 비선실세가 되버렸죠 완전히
    한번 털면 최순실은 애들 장난 급으로 엄청난게 나올거 같습니다.
    털만한 사람이 없으니 그렇죠.

    • 해양장미 2019.01.24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일단 턴다고 전반적인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만 파악하는 것도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요약도 안 됩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1.24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인터뷰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읽을 가치가 없겠다 싶어서 스킵했었는데 문재인캠프 선거 컨설팅을 해준 양반이었군요.

    하태경과 이준석은 컨셉을 반페미+워마드 때리기로 잡은거 같긴 한데, 이게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니 민주당+여성계가 우습게 보고 반격을 가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4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태경과 이준석이 그런다고 저도 바미당 지지하진 않습니다. 하태경과 이준석에 점수를 줄 뿐이지요.

      이근형의 저런 견해는 문재인 청와대에도 일정 이상 전달되고,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및 민주당 구성원들의 스타일 상, 극우화된 20대 남성들을 어떻게 잘 가르쳐서 '제대로' 돌려놓겠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습니다.

  5. 페네트라티오 2019.01.24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20대 남자들이 앞으로 민주당을 찍을 일은 없겠죠.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자들이 어떤 세력인지를 분명히 깨달았을테니까요. 10대는 20대보다 갈등과 반민주당 성향이 더 심하다더군요. 앞으로 민주당이 진보정당으로서 남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김종인이 인터뷰에서 현 정권은 총선 때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반론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름 촉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 SBS에서 손혜원 관련 보도를 한것을 보면 SBS는 확실히 현 정부에 등을 돌린 것 같더군요. KBS나 MBC에 비하면 언론노조가 상대적으로 힘을 못 쓰는 것일까요? 어쨌든 꽤나 재미있는 구도가 됐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4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BS하고 언론노조가 장악한 MBC빼면 모든 언론사가 현 정권에 등을 돌렸습니다. 주당 52시간 강제한 후 언론인들 월급이 많이 줄어든 이후부터 그렇습니다.

      김종인은 모처럼 맞는 말을 했습니다만, 그는 박근혜와 문재인 정권의 탄생 모두에 일조한 과가 있습니다. 입바른 소리 하기 전에 공개적인 사과부터 하고 다니거나 싫으면 찌그러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죄가 너무 커요.

    • 페네트라티오 2019.01.24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돈 앞에서는 누구나 냉정해지는군요.

      박근혜 때는 그래도 '속았다' 라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박근혜를 못마땅하게 째려보는 사진은 나름 유명했죠), 문재인은 정말 빼박이라서 말입니다. 지난 총선 때 새누리가 잘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보다 더하고 이미 밑천 다 드러난 문재인을 위해서 민주당을 도와준 덕분에 이런 상황이 왔으니까요. 사람보는 눈이 없는 것도 있지만 잘난듯이 떠들 입장은 아니군요.

메갈당은 오늘도 폭주 중

정치 2019.01.07 13:0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21L1DTDEbLw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3480337&viewType=pc

 

 메갈당에도 해야 할 질의를 하는 사람은 있으나, 불경하게 그런 발언을 하면 징계를 받습니다. 감히 평민이 귀족을 모욕하면 무사할 수 없는 법이지요. 아직도 본인이 낮은 계급인지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니까요. 옛날 같으면 대구 민주당 구의원 정도면 당내에서 꽤 귀한 대접을 받았겠지만, 귀족에의 대항은 원래 자비가 없는 법입니다.

 

 성을 매수하는 남성은 처벌을 받지만, 성을 매도하는 여성은 처벌받지 않습니다. 세금으로 2천만 원씩 주면서 다른 일 하라고 합니다. 거기에 대고 그럼 확실히 그만하는 거냐고 묻는 남성 정치인은 징계 받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좋은나라. 나라다운 나라. 헤븐조선입니다.

 

 당내 구의원이 저런 발언을 막힐 정도니, 이 나라 여성부가 모두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 정권은 아주 멋진 중국식 검열을 시도 중이지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문재인의 치세입니다.


  

 제정신 박힌 사람은 원래 민주당에 잘 입당하지 않아왔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입당하지 않고 있는 사람도 탈당할 것입니다. 민주당 당원에 대한 나의 인식은 오래 전부터 정말 나쁩니다만, 더더욱 나빠질 거고요.

 

 성매매를 할까 말까 고민 중이던 소녀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성매매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매도 여성들을 처벌할 가능성은 당분간 실질적으로 없고, 메갈당들은 권력으로 보호해줄 의지만 가득한데다, 여차하면 성매도 여성이 성매수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용이한 시대입니다. 상황이 되면 국가에서 퇴직금까지 주니 옛날보다 훨씬 좋은 직업이 되어버렸지요. 취직도 힘든 시대에 완전 유망업종이네요.

 


 정말 좋은 시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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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1.07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정부 들어서 격차가 귀족과 천민으로 갈린것 같은데 이쯤되면 여성부 폐지해도 될것 같네요.
    창설 할때도 보상차원이라면 모를까 필요성에 대해서 회의적이였는데 요즘은 뭐하는 집단인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주제 폐지 이후로 여성부의 필요성은 사실 사라졌고, 이명박 시절부터 박근혜 초기까지 여성부는 껍데기만 남은 부처였지요.

      별거 아닌가보다 하고 살려뒀더니 사실은 트롤이었습니다.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 부활하는 괴물이었던 겁니다.

  2. armalitear15 2019.01.07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가부 인권위 폐지하잔 말이 계속 나오는게 괜한 이유가 아니죠.
    좌파들이 저런 식으로 써대니요.
    뭐 맞는 말 하면 탄압하는거 보면 좌파에겐 페미와 중국은 성역 그 자체니요.

    • 해양장미 2019.01.0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권위는 폐지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악용하는 게 문제지요.

      본문의 문제는 민주당내 문제지만, 그들이 권력을 쥐고 있으니 국가기관에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을 것입니다.

  3. 둥둥구리 2019.01.0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성모독에 대한 단죄로 이해하면 쉬운 것 같습니다.

  4. 유월비상 2019.01.07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 못 할 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징계는 좀 심하네요. 대놓고 여성 비하하는 표현 썼다면 모를까...

    • 해양장미 2019.01.07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어떤 의미에서 동의 못 할까요?
      2. '조금' 심할까요?

      저는 저 표현에는 그릇된 게 딱히 없고, 아주 많이 극단적으로 엄청나게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9.01.0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구의원 주장에 동의하지만, 저게 잘못됐다는 부류도 있을법합니다. 범죄자에게도 교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게 현실이니, 성매매 여성에게 지원금 주자는 소리가 나와도 이상할 게 없죠.

    • 해양장미 2019.01.07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의 못 하는 어처구니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 자체야 이미 보도자료로 알 수 있는 거고요.

      '동의 못 할 수도 있는 발언이다'라 하신 건, 그런 의견에 대해 동의 가능한 여지가 있거나 그런 주장을 수용 가능하다는 쪽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교화를 중시하는 경우라도 법률상 범죄행위의 주체자에게 공금을 2천만원씩 주면서, 그것에 대해 회의감을 표현할 때 동의하지 않는 경우는 오로지 성매도 여성을 볼 때 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자체에서 상습 절도범에게 손씻으라고 공금 2천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는데, 그에 대해 2천만원 준다고 도벽 사라질거라 믿을 수 없다고 어떤 구의원이 발언한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저는 이를 권력을 잡은 극단주의자들이 도그마를 우선함에 의한, 법치체제의 붕괴이자 헌정질서 문란이며 절대 용납해선 안 되는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1.09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273186

    이 기사 보셨나요? 정말 2등 국민 맞네요.

    • 해양장미 2019.01.0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봤습니다.

      남성을 2등 시민이라 하기엔, 현재는 그 정도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1, 2등 시민의 격차라기보다는 법률적, 행정적으로 아예 다른 계급에 가깝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는 양천제라 양인은 본래는 같은 계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양반, 중인, 상민이 나눠지지요. 양반과 상민을 같은 계급이라 할 수 없게 되었고요. 1등 양인, 3등 양인 같은 게 아니라 아예 다른 계급이 된 것이지요.

  6. 우동닉 2019.02.14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8&aid=0000577432

    예상했지만 결국 제명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