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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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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19.02.16
    민주당이 왜 답이 안 나오는 정당인지에 대하여 (13)
  2. 2019.02.14
    근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이루고 있는 위업 (23)
  3. 2019.02.10
    스스로를 민주적이라 생각하는 꼰대의 시대 (10)
  4. 2019.01.24
    보고 싶은 대로만 세상을 보는 그들 (11)
  5. 2019.01.07
    메갈당은 오늘도 폭주 중 (14)
  6. 2019.01.06
    연초에 전망하는 정치적 상황 - 포인트는 정의당 (18)
  7. 2019.01.03
    네이밍으로 유명한 민주당 네임드 의원의 유려한 글쓰기 (25)
  8. 2018.12.31
    2018년을 떠나보내며 (31)
  9. 2018.12.23
    이제야 문제를 조금이나마 깨달은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18)
  10. 2018.10.07
    현 시점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해 보이는 사람 (29)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WyiIGEHQP8o

 



 

 정치에 대해 비교적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 중 다수가, 근래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크게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민주당의 구성원이 어떤 인물들인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민주당이 뭘 해도 놀라지 않습니다. 원래 그런 족속인 걸 잘 아니까요. 그런데 요새 정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민주당 구성원들의 성격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좀 더 중도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 능합니다.


 

 현재 민주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하던 86운동권과 90년대 학생운동권, 그리고 00년 이후의 소수 운동권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운동권 + 급진페미정당이고,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으면 당원이 된 후에도 위로 올라가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학생운동권은 NL이건 PD건 어떤 부류건 예외 없이 대단히 사회주의적이고 집단주의적입니다. 미국, 자유주의, 자유시장, 자유민주주의, 다원주의 등 모두에 대해 대체로 무척 부정적입니다. 이걸 분명하게 가장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유로운부류는 운동권과 거리가 멉니다. 유시민 계열이나 강남좌파는 일견 자유스러워 보이는 데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자유는 지향이나 신념이 아니고 패션입니다.



 자유주의 좌파라거나, 사회적 자유주의라거나. 이런 건 사실 엄밀하게 보면 안정적으로 성립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물론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불안정한 방사성 원소처럼 유해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붕괴되기 쉬운 관념입니다. 보통 자유주의 좌파 및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은 논리적 일관성이 충분하지 못한데,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유주의는 개인을 중시하는데 사회주의는 집단성과 공동체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으로야 개인도 공동체도 다 잘 챙기면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개인을 중시하면 집단은 약해지고 집단을 중시하면 개인이 약해집니다. 특히 사회주의자들처럼 집단과 공동체를 중시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개개인 중엔 피해 입는 사람이 꽤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근래 정치판에서 이걸 정말 잘 상징하는 말이 ‘(2년만에 30%오르는) 최저임금 못 줄 사업자들은 그냥 망해라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집단적 성향은 쉽게 전체주의화 되고, 개개인의 희생엔 둔감하고 무감각해지다 못해 폭력적이고 가학적으로 발달하기 쉽습니다.

 

 민주당 운동권은 옛 운동권 사고방식의 사회주의적 순수성이 비교적 잘 보존된 집단입니다. 공산권 몰락을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은 부류는 대체로 김영삼을 따라 한나라당에 갔었지요. 정계은퇴를 했다 DJP연합으로 집권한 김대중은 정치세가 약해서 이런저런 세를 끌어들였었는데,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 출신 이인제와 이기택과 갈라진 노무현도 민주당에 들어갔고,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던 운동권 다수도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노무현이 집권하면서 김대중을 따르던 옛 민주당 파벌과 86운동권은 번번히 충돌하게 되었는데, 10년 넘게 싸운 끝에 결국 더 젊은 운동권이 DJ파벌을 거의 몰아낸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운동권들은 노무현한테도 꽤 골치거리였습니다만, 결국 문재인을 옹립하면서 86천하를 만들어내지요.

 


 페미니스트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우리나라 페미니즘에는 정말 크게 3갈래가 있었습니다. 리버럴, 래디컬, 보수-교회 세력으로 뭉뚱그려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중 리버럴은 여성 권리가 올라가면서 실질적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래디컬 페미들과 교회아줌마 여성단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자는 민주당에, 후자는 자유한국당 계열에 많지요. 후자도 답 없긴 한데 전자에 비하면 귀엽습니다. 요새 래디컬 페미니즘 천하가 된 건 더 이상 운동권들의 망상이 새 피를 수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메갈이 대중성은 없지만 광신도를 늘리면 돈도 사람도 모여듭니다. 갈 데까지 간 건데 운동권에게 현실감각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곧 죽어도 지들이 무조건 옳다 하는 게 사회주의자들입니다.


 

 이래서 YS때부터 좀 무난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싶으면 신한국당, 한나라당 입당했었습니다. 교회 인맥 따라 들어가기도 했었고, 운동권하고는 뭘 제대로 못 하니까 입당하기도 했었지요. 민주당에선 운동권 라인 안 타면 위로 올라가기도 힘들고요. 무언가 자리를 맡았을 때 뭔가 더 해볼 여지도 있었고요. 새누리당 된 후에는 시대도 당도 좀 이상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김무성 유승민 뽑을 정도로는 정상적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도록 김무성을 당대표로, 유승민을 원내대표로 뽑는 당이 더 정상적일까요, 아니면 진선미 실질적 최고존엄 만들고 이해찬이 대표 되고 홍준연 제명하는 당이 정상적일까요? 상식과 개념이 있다면 어떤 당 구성원이 더 정상적인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근래 5.18 망언으로 분노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유한국당 내에도 그런 망언에 분노하는 사람 많습니다. 상도동계 막내였던 김무성부터 당연히 분노하지요. 박근혜 체제에서 그런 김무성을 대표로 뽑았던 게 당시의 새누리당 당원들이었고요. 5.18 망언의 대표주자 지만원은 조갑제나 박근혜보고도 빨갱이라고 하는 위인입니다. 물론 조갑제 옹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5.18에 대한 헛소리 일체를 강력 부정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자유한국당은 마이너가 헛소리를 하는 거잖습니까. 헛소리쟁이 한 명 탈당도 시켰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당대표가 헛소리를 남발하고 있지요. 징계도 안 받고요.

 

 진짜로 사회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에 가지 않습니다. 거기 가 봐야 아무 것도 안 됩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현실을 거의 개선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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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2.16 1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m.fmkorea.com/index.php?_filter=search&mid=humor&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605094473&search_keyword=보도지침
    여가부 갖다가 보도지침을 부활시킨거 보면 이들이 진짜 원하는건 독재국가가 맞다 봅니다.
    이들이 우파를 독재세력이라 욕하는 이유도 지들이 못해서 그런게 크다 보고요.
    다만 지금 온갖 검열에 탄압이 이어지니 반대파들이 뭉치지도 못하고 힘도 못쓰는거 같군요.
    김진태 및 3인 처리가 어케 되는지 보면 저의 경우는 자한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지겠네요.
    하태경 이준석이 있는 바미당이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이들은 1년 내로 자한당 통합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니요.

    • 해양장미 2019.02.16 15: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 세력은 언론 플레이와 프레이밍에 능합니다. 자유한국당 세력을 군사정권 후예, 친일파의 후예 같은 식으로 프레이밍하고 본인들이야말로 진짜 보수라는 식으로 프레이밍하기도 하지요.

      저는 하태경과 이준석, 손학규는 마음에 드는데 바미당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한당으로 합치겠지요.

  2. 대포동 2019.02.16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자유주의 좌파같은 용어는 언어도단이라고 정의내려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마치 매일마다 캡사이신 범벅 음식을 먹으면서도 오장육부가 편안하길 바라는 매우 모순된 심산이지요 정작 좌파 가운데 가장 자유주의 성향이 짙었던 아나키스트 정치세력들은 이미 기존의 사회주의 정치세력에 의해 철저히 말살당한 과거 전적이 있습니다

    자유주의 내지는 중도 색채의 우파 사상관이 국가주의 혹은 권위주의 우파와 극렬한 마찰을 빚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발제글에서 정리해주신 대로 그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좌파 이념 자체가 원래부터 자유라는 개념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사상관입니다 자유의 기본 가치인 개인과 좌파의 기본 가치인 사회 혹은 집단 개념은 말 그대로 정반대의 개념이지요 그리고 현재 집권 세력은 그 좌파 가운데서도 현대 서방진영 정치판에서 왼쪽 최끝단에 위치한 매우 위험한 극좌 교조주의자들입니다 교조화 된 정치세력에겐 언제나 어두운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인류정치사의 진리가 저들에게도 하루빨리 적용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체로 자유주의 좌파 -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적이고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인 포지션인데, 경제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성향이 생겨나고 유지되는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이해가 높아질수록 사회적 자유주의적 관점을 유지하기란 어려우며, 이론적으로도 실현 방안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회적 자유주의가 꿈꾸는 세상은 결국 공동체가 무한히 확장되고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는 유토피아에 가까울텐데, 우리는 유토피아를 만드는 법을 그 누구도 모르니까요.

      결국 개개인은 갈등을 빚게 되기 마련이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건 사랑하는 사이건 갈등을 온전히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갈등을 공정하고 앙금없이 해소하는 것만이 현실의 최선인데, 사회주의자들은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이라는 민주성의 기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좌파 아나키스트들은 말씀대로 소멸했고, 우파 아나키스트들만 미국에서 유의미한 세력으로 남아서 리버테리안이 되었습니다. 아나키스트들 중 비주류만 남았다는 게 좌파들의 극단성과 공격성을 잘 보여주기도 하지요.

  3. 차선 2019.02.16 14: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donga.com/3/all/20150203/69443567/1

    몇 년 전만 해도 전교조에 20대 조합원 수가 극히 드물어 내부에서 우려가 많다는 말이 나왔죠. 근래들어 래디컬 페미니즘이 교육 현장에서도 득세하면서 전교조의 인력 수급이 용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파 정당, 시민 단체에 신규로 유입되는 인원이 적다 보니 저런 부류가 주류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6 15: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 저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몇 달 지난 후에 메르스 갤러리의 폭주가 시작되지요. 그리고는 전교조가 어그로를 끌면서 다시 흥했고요.

      정상인은 저 쪽에 가지 않게 된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피해의식이 어지간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되어버렸지요.

  4. O44APD 2019.02.16 16: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학 신입생시절 거의 끝물인 민족해방계 운동권 학생회에 참관해본적이 있었는데 과거 80년대와 거의 동일하게 가르치더군요.

    소련 붕괴때 정신붕괴가 되서 갈 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들끼이 성서무오류설을 설파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해양장미 2019.02.16 16:05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기서 진성은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등에 있고, 살짝 순한맛(그래봐야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큰 차이 없는)은 민주당에 모여있는 건데요. 워낙 비현실적이라 사람이 안 모이게 된지 좀 됐고, 그래서 요새 래디컬 페미 광풍을 일으켰지요.

      아무리 겉으로만 멀쩡한 척을 해도 민주당 핵심 구성원들 대다수는 정상이 아닙니다. 집권하기 전엔 속일 수 있어도 집권하고 나면 계속 속일 수가 없지요.

    • O44APD 2019.02.16 16: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리고 희석시킬만한 사람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에일리언처럼 알 박았다가 당권 휘어잡는거보고 저거 학생회 장악할때 쓰던 버릇인데 옛날 버릇 어디 안갔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5. 우동닉 2019.02.16 1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DJ도 참 안목이 없긴 없습니다. 손잡을 세력을 택해도 하필 운동권까지 택하다니요

    • 해양장미 2019.02.16 22:52 신고 address edit/delete

      DJ한테는 DJP연합보다 운동권 끌어들이는 게 쉬웠지요. 운동권 끌어들이기 전의 국민회의는 체급이 너무 작기도 했고요.

  6. 윈브라이트 2019.02.17 0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걸 보면 YS가 인재 보는 눈 하나는 탁월했네요.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한국 정치판에서 YS와 DJ 직계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군사독재 잔재의 친박들과 매노 운동권 세력이 양당을 점령한 시점이 국운에 망조가 들기 시작한 타이밍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7 08:53 신고 address edit/delete

      92년에 YS가 이기면서 DJ가 정계은퇴를 했고, 이후 정치판에 들어온 사람이 많은데다 상도동계가 동교동계보다는 분위기가 젊었기에 YS쪽으로 간 정치인이 많았었지요.

      86운동권보단 윗세대인 이쪽이 대체로 풀이 좋았습니다. 적어도 어처구니없는 망상을 하는 경향은 적으니까요.

      그리고 86보다 아래 세대에서는 좀 상식적인 부류가 자유한국당에 모여있는데, 이들이 박근혜 시절 김무성과 유승민을 당대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대교체가 제대로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친박과 극단적인 우익이 너무 강해서, 상식적인 부류들이 힘이 없다는 거고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HEf_xrgmuRI

 




 우리나라처럼 양당제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의 정치판을 간략하게 풀어보자면, 양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부류와 소속감이 없는 중도층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군소정당은 편의상 무시합니다.

 

 이 소속감은 본인이 인정할 수도 있고, 의식을 못 할 수도 있고, 사실은 있는데 의식적으로는 인정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선거를 10번 하면 8~9번 민주당을 찍는 사람은, 만약 겉으로는 민주당에 투덜대거나 불만이 많더라도 사실은 민주당에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도층, 부동층, 스윙보터는 특정 정당에 소속감을 가지지 않은 시민입니다. 이 부류의 특성은 어떤 정당이 다른 정당보다 꼭 크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용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부동층을 不動層이라고 잘못 이해하기도 하는데, 浮動層입니다. 부표처럼 둥둥 떠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정당에 있어 소속감이 있는 시민을 많이 보유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주류 정당과 군소정당의 주된 차이 중 하나가 소속감 있는 시민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심지어 군소정당 내에서도 이 차이는 큽니다. 다른 차이도 있지만 가장 크게는 이 차이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어렵고, 자유한국당은 부활했습니다.



 그런데 근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에게 소속감이 달아날 만한 언행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습니다. 특히 그 대상이 주로 청년 남성들이라는 점에서 어리석음의 극에 달한 행위라 할 수 있는데, 객관성을 전혀 가지지 못한 권력집단이다 보니 현실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자유한국당이 하는 말은 애초에 거의 제대로 듣질 않습니다. 뭐든 나쁘게 해석하고, 그나마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대체로 나쁜 말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법이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 있으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나쁜 말만 전해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불리한 정보들은 필터링되거나 집단적으로 부정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척이나 부족한 정보로, 또한 비논리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하지만 그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인정을 못 합니다.


 

 그런데 소속감이 진짜로 사라지고 나면 천천히 양쪽 말을 들어보게는 됩니다. 소속감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완전한 중도층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만, 만약 진짜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사람이 소속감이 사라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래도 자한당은 못 찍겠어!’ 라고 이야기하던 사람이라도 5~10 년쯤 지나면 진짜로 자한당을 찍을 확률도 꽤 됩니다. 소속감이라는 건 아이덴티티와 같은 것이라 무척이나 영향이 큽니다.


 

 나는 근래의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마음에 듭니다. 지능안티짓을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절망적인 정권 아래에서도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많이많이 수고해 주십시오.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라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이 나라를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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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2.14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들의 파괴적인 광신성이 약이 될 때도 있네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들은 약에 쓰려고 할 때 없을 일은 없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4 2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지능안티짓을 계속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2. armalitear15 2019.02.14 2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마도 바미당과 자한당이 합당하고 자한당이 왼전히 부활하게 될거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더욱더 폭주하게 될게 뻔해지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14 2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가누가 더 못하나 대결을 엄청나게 높은 레벨로 벌이고는 있는데, 민주당이 너무너무 강해서 자한당이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2.14 2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한당이든 민주당이든 둘 다 멍청한 짓을 많이 하고 있지만 따져봤을 때 집토끼를 잃고 있는 민주당이 더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하는 짓은 과거 DJ, 노무현 정권 시기의 행보와도 차이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자신들이 선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철저히 박살내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9.02.15 00: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한당은 최소한 집토끼는 잃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걸 해보고는 있지요.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떨어져 나갈 텐데, 집토끼까지 내 쫓고 있는 민주당의 미래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4. 겨울밤공기 2019.02.15 0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는 저 광신도들이 보기 싫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들이 고맙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정확히 같은 마음입니다.

    저들이 쉴새 없이 적을 마구 만들어내는걸 보면 분명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를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만.. 그 날이 너무 늦지 않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망가지기 전에요. 저도 답답해서 죽을 거 같구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독도 약이 될 때가 있는데, 요즘이 그런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진다면 대깨문의 덕이 클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2.15 0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순실 국정농단 & 박근혜 탄핵 때만 하더라도 제가 자유한국당을 다시 찍을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젠 제 한 평생 동안 민주당에 투표할 날이 올 거 같지가 않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도 민주당이 자유한국당보다 더 싫어진지 한참 됐네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때, 제가 다시 자한당을 찍을 수밖에 없게 되었음을 알았지요. 정치역학구도가 그렇게 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결코 안철수가 마음에 들어서 그에게 투표했던 게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는 자한당을 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상황이 조금 개선되고 그 다음 상황이 전개됩니다.

  6. 차선 2019.02.15 0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당 자한당 둘 다 강성적인 지지층이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지지율이 깎이는 당이지요.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은 강성 지지층에게 상대적으로 덜 휘둘리는 당일 것입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 일이지만 자한당이 김진태 류의 정치인들을 잘 쳐내길 바라는 수밖에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선거라는 게 집토끼도 잡고 산토끼도 잡아야 이기는 거라, 어느 한 쪽만 보면 보통 지지요.

      문재인은 산토끼를 기만해서 잡아와 당선된 정치인입니다. 지금은 산토끼고 집토끼고 떠날 준비를 하는데, 아직 어째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다보니 교만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지요. 보통은 이러다가 한 번에 토끼들이 우르르 떠나곤 합니다.

      자한당은 이번에 집토끼와 산토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지지를 꽤 까먹었는데, 애초에 이런 일을 만든 것들이 문제입니다. 강한 징계만이 활로를 만들 겁니다. 김진태 쳐낸다고 자한당 떠날 초 강성들은 그냥 떠나게 두는 게 나을 수도 있지요. 이 건에선 그자찍 대신 그민찍을 시전해도 됩니다.

    • 우동닉 2019.02.15 1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문제는 이종명만 본보기로 쳐내고 김진태나 김순례는 살려둘 거 같단 말이지요 ㅎ

  7. 둥둥구리 2019.02.15 1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어딘가 결여되거나 이상한 사람이 정치인을 하는 거고 우리가 정치인으로써 일반적으로 바라는 완벽한 사람은 정치를 안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처음에는 정치에 대해서 너무 허무주의적인 의견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저 일반적인 원리를 말하신 것 같습니다.

  8. O44APD 2019.02.15 1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느끼는데 내각제는 포퓰리즘으로 떡칠될것 같고, 대통령제는 유지하되 여소야대가 되야 그나마 돌아가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2.15 1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차피 우리나라엔 왕이 없으니까 내각제 해도 왕을 대신할 대통령은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군주 없는 국가는 대통령 뽑아 놓으면 실권을 안 주기가 어렵다보니 내각제 하기가 어렵지요. 히틀러 총통시절 거치면서 대통령이 명목만 남은 도이칠란트는 예외적 케이스겠고요.

      요즘같이 시대가 포퓰리즘으로 자꾸 치달으면 너무 권력 강한 정치인 및 정당이 안 나오는 게 최선입니다. 증오와 혐오,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정치판에서는 좋은 지도자나 정당이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냥 사고라도 덜 치게 만드는 게 낫지요.

  9. 만신전 2019.02.15 14: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년 전만 해도 저는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욕할건 했지만, 투표는 민주당에 몰빵했거든요.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중립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소중한 통찰들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후원이나 유료 구독이 있다면 해드리고 싶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19.02.15 18: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튜브나 블로그를 해서 돈을 벌려면 찾아오는 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부동산 종말론 설파하는 분들, 구독자도 많고 돈 많이 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부동산 종말론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원 같은 걸로 돈을 받다 보면 돈 욕심이 생길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제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만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이렇게 생각 중입니다만, 앞으로 불행이 겹쳐 형편이 어려워져서 식사를 굶게 되거나 정부가 저를 탄압하거나 하면 후원을 요청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10. 대포동 2019.02.15 14: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재 집권 세력과 그 추종시민들의 교조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속성은 과거 무수한 극좌, 극우 파시즘 세력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를 바가 없지요 다만 현대 자유민주정 체제에 이르러 포퓰리즘이라는 형태로 더욱 정교해지고 교묘해진 형태로 진화한 것입니다 교조주의, 전체주의 정치세력의 결말은 파국이라는 점은 무구한 인류역사에서 수 없이 증명된 진리 중의 진리이지요 요즘들어 저 작자들의 광신성이 더욱 짙어져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 작자들이 평소에 김씨왕조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가 단순히 한반도 평화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통한 자신들의 정치지지세 확보 정도의 정치공학적 차원을 넘어서서 실은 1967년 이래로 반세기 넘도록 전제군주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마음 속 깊이 동경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5 18:20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체로 현대 포퓰리즘 연구에서는 이탈리아 파시즘이나 도이칠란트의 나치즘도 포퓰리즘의 일종으로 분류하곤 합니다. 본질적으로 같은 분류라는 것이지요. 극단적인 정도의 차이나 구체적인 전개의 차이는 있더라고요.

      저들은 처음부터 광신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그 광신성을 충분히 드러낼 기회나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본질을 보고 있던 이들은 지금도 저들의 행태에 전혀 놀라지는 않지요. 원래 저런 것들이었으니까요.

  11. 퐁퐁123 2019.02.15 2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민주당이라는 집단에 소속감을 버리고 균형적인 정치와 사회감각을 키워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던게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입니다.
    제 20대는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근래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니 최악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바닥을 찍은 주식처럼 반등의 요소도 꽤나 있어보여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정치가 이 나라 코스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이상 떨어지기도 힘든 바닥 같아 보이는데 오히려 그 점이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안철수는 실패했지만 이 답 없는 양당제를 깨려는 정치흐름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고 결국 근미래에는 언젠가 큰 충격과 깨질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후에 더 좋은 미래가 있을지 어두운 미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0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닥을 모르고 무너지던 코스피도 목요일날 2220까지, 저점대비 300포인트 이상 반등했지요.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만 우리나라 정치도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근래 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반자유주의적인 독재 때문에, 그나마 많은 청년들이 자유의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나쁘지만 그것이 어쩌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한국인들은 진지하게 자유의 가치를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적어도 청년 남성들은 조금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2ncK3sQV1OQ

 



 최근 들어 20대 남성들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비토가 이어지면서, 문빠 남초 사이트들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투들은 웃프게도 세대 전쟁 양상을 띠고 있는데, 대체로 30대에서 50대 정도의 문재인/민주당 지지층이 20대에 훈계를 늘어놓거나, 아니면 20대 남성을 응원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댓글이 수 백 개씩 달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게 있다면 21세기에 통용되는 꼰대라는 어휘가 지칭하는 특성은 나이와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꼰대들은 어릴수록 꼰대질을 더 하는 경향이 있지요. 꼰대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서 타인의 고통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지랖까지 넓어서 이런저런 설교를 하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을 향해 꼰대질을 하기 쉽기 때문에 고연령층일수록 꼰대가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대체로 어릴 때 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기 쉽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요새 20대를 향해 꼰대질을 일삼는 대깨문/민주당 광신도들은, 아마 그럴 기회가 있었다면 중학교 때도 후배들을 향해 꼰대질을 했을 겁니다. 성격의 많은 부분은 타고나고, 또 많은 부분은 어릴 때 결정됩니다.

 

 한편 대체로 30대부터 86세대까지는 꼰대일수록 강경한 민주당 지지층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한 사회 조건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90년대나 그 이후에 태어난 분들은 90년대부터 00년대 초중반까지 우리나라가 겪은 변화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그 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시기에 소위 보수 세력이 보여준 꼰대성은 좀 많이 심각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90년대까지는 국한문혼용체가 일반적이었고, 호주제가 있었고, 동성동본끼리는 결혼할 수가 없었고, 신문들은 세로쓰기를 했습니다. 아이돌의 머리 염색도 비난받기 일쑤였고, 배꼽티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좀 심한 경우에는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 것도 못마땅하게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잔재는 아직 여학생들의 교복에 반영되어 있지요. 여담입니다만 요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노출 심한 여자들을 공격하고, 그걸 소위 진보정권이라는 이 정권이 서포트해주는 걸 보면 파시즘이 어떻게 극우화되는지를 보고 있다는 기분일 따름입니다.


 

 한문 빼고 한글만 가로쓰기로 사용하고, 동성동본이 결혼할 수 있게 되고, 호주제를 가족관계등록제로 바꾸는, 현재 생각해보면 상식 수준에서 일반화된 개혁조차 보수 세력들은 하나하나 전부 반대했었습니다. 게다가 IMF까지 일으켰지요. IMF이후 집권한 DJIMF를 극복했고, 개혁에 앞장섰고, 실제 많은 걸 개혁했었습니다. 일본 문화가 개방된 것도 DJ때 DJ가 이룬 일이지요. 노무현 시절까지는 자유주의자들이 노무현의 옆에 있었는데, 괜히 그랬던 게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수많은 문화지체를 뚫고 개혁을 하나하나 이룬 건 오래 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면서 상황이 변해버렸지요. 정말 많이.


 

 노무현이 죽고, 김대중이 그 뒤를 따르듯 죽고, 이명박이 인기를 잃고, 박근혜와 최순실의 시대를 지나면서 청년이었던 자들의 개혁과 정의에 대한 열망 중 너무 많은 부분이, 이젠 문재인 파벌에 대한 맹목적 추종과 변호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미 민주화가 완성되고 낡은 제도들이 타파된 건 노무현 때인데, 그 이후 획득한 데모크라시가 어떤 데모크라시여야 하냐는 데 있어 소위 운동권 민주당 세력은 방해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권의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데모크라시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운동권은 노무현의 자살로 부활했고, 박근혜와 적대적으로 공존하면서 정치의 종교화를 가속하게 되지요.


 

 현 30대 후반부터 86세대는 군사정권의 군사주의적인 문화와 교육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에 꼰대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본인은 잘 모르지만 사실은 권위주의적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강경한 민주당 지지층이 군사정권 이상으로 권위주의적이고 배타적이며, 이상하게 변질된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데도 연유는 있습니다.

 

 민주와 반민주가 충돌하고 개혁과 낡은 수구가 충돌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선악이 비교적 선명하게 나누어지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젠 흘러가버린 것입니다. 꼰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응 못하는 자신들의 나태함을 돌아보지 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꼰대질을 일삼곤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사무직 비율이 높은데, 아무래도 안정적이고 여유가 있다 보니 강남좌파화 된 면도 있고요. 그들은 재산과 계층 우위에 더해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민주화가 진행된 민주 사회는 다원성을 가지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입장을 가진 이들끼리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민주 사회의 정의는 현재의 강성 민주당 지지층이 생각하는 정의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자유주의라는 대안이라는 포스트를 쓴 적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그것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현재의 10, 20대 남성들을 보면 앞으로의 사회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억울함과 분노를 느낄 만한 상황이고,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담론은 멀고 극우적인 유혹들은 가까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 추세대로 20대 남성들이 극우화된 세대가 된다면, 앞으로 끊임없이 질타 받게 될 것입니다. 추악한 세대로 여겨지겠지요.


 

 권력자와 권력자를 무조건 옹호하는 광신도들이 분노와 증오, 망상과 아집에 가득 차 있으니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서로간의 갈등을 줄이고 실리적인 방향으로 사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정치 지도자가 갑자기 등장할 수 있을지는 대단히 의문입니다. 이 정권의 폭주는 너무 많이 와버렸고, 사회적인 갈등과 증오와 혐오도 원만히 수습되기엔 좀 심해졌습니다. 한번 이렇게 꼬인 흐름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법칙이 원래 무언가 꼬인 걸 풀기는 어려운 반면, 무언가를 엉키고 꼬이게 하는 건 쉽기 마련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빠른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온건한 보수세력으로 자리 잡고,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에는 사회적인 갈등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문재인부터 노무현을 잃은 분노로 정치를 시작한 인물이고, 한없이 교만한 인물들과 분노를 부추기는 쪽의 전문가들이 당의 너무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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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도농장 2019.02.10 15: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상당히 DJ를 높게 평가하시는 것 같군요.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된 것보다 더 나아진 결과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0 17: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땠을까에 대해 저로서는 시뮬레이션이 좀 어렵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다만 당시의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선, IMF가 왔는데도 이회창이 만약 대통령이 되었다면 굉장히 좌절이 심했을 겁니다. 그럴 경우 그 좌절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 자체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는 시나리오는 잘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경선불복하고 대통령 되는 건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2. armalitear15 2019.02.10 15: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보면 386 세대는 박사모 어르신들을 욕할 필요가 없다고 보기도 해요.
    자기들도 하는거 보면 박사모 어르신들이랑 다를게 없는데 우린 꺠어있는 지성인 거리니 말이죠.
    디시나 그런 데 보면 386세대에 대해서 누구보다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혜택은 있는데로 보고 사다리 걷어차대는 XXX 거리는 것만 봐도 젊은 층의 이들에 대한 증오는 엄청나더군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현재 서로간의 갈등을 줄일 정치인은 커녕 젊은층서 20대 남성의 증오를 악용한 나치나 공산주의자가 나오고 대두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말기에 나치나 공산주의자가 그랬듯이 말이죠.
    벌써부터 그런 집단들의 조짐은 대두되고 있고요.
    저는 김대중에 대해선 여가부와 인권위 만든거 말고는 높게 평가하고 싶군요.
    본인 정당과 본인 지지도가 대폭 깎이더라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그 정책을 밀었으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10 1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가부와 인권위가 현 시점에서 DJ의 과오가 되고 있긴 합니다만, 만약 DJ가 살아 있었다면 여가부건 인권위건 이 정도로 폭주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권과 페미니스트들의 폭주는 김대중과 김근태가 죽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2.10 1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젊은 세대 남성들이 극우의 담론에 영향을 받더라도 그 성향은 구세대 극우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이민이나 다문화 문제에 보수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페미니즘과 경제문제, 남북문제가 주된 논제가 될 것이고 이 부분에선 딱히 극우의 논리가 합리적이라고 보긴 힘드니까요. 보수나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로 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총선에선 민주당이 심판 받으리리 보지만, 대선에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유시민을 잡을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총선 이후 자한당은 또 나태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0 17: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황교안이 유시민보다 강한 후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은 꽤 비토세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고, 말을 바꾼 채 정치하러 다시 나올 경우 불필요한 비토세까지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민주당에 가도 세가 약하고요.

      자한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나태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보다는 한 골 넣은 후의 축구 팀이 사기가 올라 뛰어다니는 것과 같은 양상을 예측합니다. 너무 신나서 막말하거나 막나가서 잘못될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민자에 포용적이었던 건 새누리당이었습니다. 이자스민에게 비례를 줬고, 김무성은 이민자를 본격적으로 받으려고도 했었지요. 근래 극우화되고 있는 것 같은 청년들과는 다른 성향또 꽤 가지고 있었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10 2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은 아무래도 사업가나 기업가들과 관계가 깊은 정당이다 보니 이민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긴 했지요.

      다만 얼마 전의 난민문제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세대, 특히 젊은층 여성과 중년층 여성들의 반대가 거셌던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청년층의 극우화로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른바 '공부의 신' 으로 불리는 강성태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난민 수용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가 극우적인 인물인가 하면 전혀 아니지요.

      이민 문제는 세대보단 계급 갈등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민자들과 엮일 일이 없는 상류층들이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주의를 내세워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는 논리가 지난 난민문제에서 이미 등장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볼 때 한국의 이민수용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대단히 부정적이라 볼 수 있는 것일 뿐, 이것을 극우화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1 08: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보다는 한국이 극우가 득세하기 쉬운 조건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을 겁니다. 이민자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현 국민정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게 더 올바른 진단이 될 것입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2.12 01: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청소년 남성(10대 남성)들이 유권자로 편입될 때 어떤 정치성향을 띠게 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 세대는 20대 남성보다 반페미니즘 성향이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하진 않을 거라 보거든요. 문재인정권/민주당 세력이 계속 해먹으려면 청년 세대들이 계속 민주당 지지로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 메커니즘 자체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보입니다. 몇년 후에 선거를 치러보면 드러나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10대 남성이 20대 남성보다 반페미 성향이 강한 건 이미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는 그들이 극우적인 색채를 꽤 띨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의 미래가 대단히 어둡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1도 없습니다. 다만 워낙 빠른 속도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 보니, 그들이 마음대로 국정농단하는 이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CMP6_XBOm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185132

 

 일단 위 링크는 지난주에 나온 기사인데, 이미 많이들 보셨나 모르겠네요.



 아주 재미있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사입니다. 일단 저 주장을 하는 양반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여론조사 비서관이었고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정치컨설턴트였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할 때 얼마나 끔찍한 인지가 있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재미있는 말을 하는데, 20대 여성보다 20대 남성이 더 현실적이고 인생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런 주장에 나는 동의하고 있는데, 사실 이건 근래 시작된 좀 특이한 현상입니다.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들은 결혼을 좀 일찍 했습니다. 90년대엔 30살 미혼녀는 노처녀 소리를 들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20대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현실적인 경향이 있었습니다. 원래 여자들이 더 현실적이고, 남자들이 좀 더 야망을 가지는 게 인류사의 일반적인 양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게 뒤집혔습니다. 20대 여성에게 온갖 특혜가 집중되고, 혐오정치를 위한 조직화로 추정되는 게 이루어지고, 20대 남성들은 사회적 배려 없이 점점 험난한 상황으로 몰리게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청년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현실적이 되었는데, 급격하게 낮아진 혼인율과 출산율이 그 결과라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 남성의 야망에는 여자가 포함됩니다. 청년 남성들이 눈을 낮추고 현실적으로 가면, 우선적으로 여자를 뺍니다. 많은 경우 결혼은 여자가 원하지만 남자가 주도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215227&viewType=pc

 

 이런 와중에 이 뉴스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스스로 누구보다도 혐오를 조장하고, 어떤 정당보다도 포퓰리스틱하면서도 반성은 없고 남탓만 합니다. 이 무한한 남탓, 자신은 무조건 옳다는 확신이야말로 그들의 본질적 아이덴티티에 가까운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자신들이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늘려나갈 뿐 절대 해소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혐오의 첨단에 서 있는 돌격대원들을 지원하고 뒷받침해주는 게 민주당인데, 저 정도면 단체로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거지요.


 

 위 기사에 나온 숙명여대 홍성수 교수가 지난 강남역 살인사건 때 한 인터뷰 기록이 남아있으니 참조해 보세요. 현 정권을 이해하려면 민주당 구성원들과 그 주변 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잘 몰랐기 때문에 지난 선거들에서 민주당에 잘못된 투표를 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47&aid=000211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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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1.24 14: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대중이 자신의 정치력 확장을 위해 16대 총선을 기점으로 당시 재야에 있던 운동권 세력을 기성정치권으로 대거 끌어들이고 정권 임기 내내 이른바 여성계가 제도권에 자리잡고 사회 권력을 구축하는 데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요 이때부터 대한민국에 페미니즘 재앙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습니다

    그리고 훗날 박근혜라는 인물이 좌파 정치진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계 권력과 거리가 훨씬 멀었던 우파 정치진영을 여성계 권력과 밀착시키고 종래에는 기성 우파 정치진영마저도 통째로 무너뜨리면서 결국에는 김대중이 이 땅에 뿌린 씨앗에 싹을 제대로 틔웠지요 어쩌면 뿌려진 채로 그냥 썩어버릴 수도 있는 싹을 박근혜라는 인물이 틔워낸 겁니다 그 박근혜가 틔워낸 싹이 바로 현재 집권 세력이지요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얼마나 더 페미니즘의 병폐로 곪아갈 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4 15: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종종 이야기한 것이지만 여성계 최대의 공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게 호주제 폐지입니다. 호주제가 워낙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호주제 폐지는 필요했고 그 이전까지는 여성부의 존재도 납득할 수 있는 면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엔 사실 쓸모가 없어졌고, 이명박 시절엔 정말로 여성부가 없어질 뻔 했습니다. 일단은 껍데기만 남겨놓고 백희영같은 영양사 장관 시키고 김윤옥이 한식세계화 같은 이상한 사업 벌이고 그랬었지요.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꼬인 시점이 이명박 정권 말기때부터입니다. 김금래가 장관되더니 여성부가 주도해서 게임 셧다운제 통과시키고, 이 때부터 여성부가 권력잡고 완전히 폭주하기 시작하거든요.

      박근혜 정권 들어서고는 실제 조윤선이 장관이 되면서 예산도 많이 따게 되지요.

  2. O44APD 2019.01.24 15: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성계는 길거리에서 행진하던걸 인터넷으로 바꾼 나치 돌격대, 정치깡패 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전부터 능력없고 국정에 대해서 못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치,사회,경제,안보 등 국가가 해야할 일 중 단 하나라도 잘하는게 없다는게 놀라울 지경이군요.

    • 해양장미 2019.01.24 15: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완전히 정치깡패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고 악질인 워마드가 촛불 당시엔 박근혜, 대선 당시엔 심상정을 지지하는 등 여성근본주의 (이건 젠더근본주의와도 다릅니다.) 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일견 반정부적인 단체로 보일 수 있어서 정치적 책임회피를 아주 잘 하고 있지요.

      못하는 걸로는 이번 민주당이 특별합니다. DJP연합으로 집권했던 김대중은 곧잘 한 편이었고 생각하고, 노무현도 이렇게까지 못하지는 않았거든요. 인적 구성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 왔어야 이렇게 못할 거라는 걸 예상할 수 있었는데, 노무현정도는 하겠거니 생각하면서 찍은 사람이 많았던 게 비극입니다.

  3. armalitear15 2019.01.24 16: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성계는 그냥 정권의 비선실세가 되버렸죠 완전히
    한번 털면 최순실은 애들 장난 급으로 엄청난게 나올거 같습니다.
    털만한 사람이 없으니 그렇죠.

    • 해양장미 2019.01.24 16: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일단 턴다고 전반적인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만 파악하는 것도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요약도 안 됩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1.24 16: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 인터뷰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읽을 가치가 없겠다 싶어서 스킵했었는데 문재인캠프 선거 컨설팅을 해준 양반이었군요.

    하태경과 이준석은 컨셉을 반페미+워마드 때리기로 잡은거 같긴 한데, 이게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니 민주당+여성계가 우습게 보고 반격을 가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4 16:56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태경과 이준석이 그런다고 저도 바미당 지지하진 않습니다. 하태경과 이준석에 점수를 줄 뿐이지요.

      이근형의 저런 견해는 문재인 청와대에도 일정 이상 전달되고,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및 민주당 구성원들의 스타일 상, 극우화된 20대 남성들을 어떻게 잘 가르쳐서 '제대로' 돌려놓겠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습니다.

  5. 페네트라티오 2019.01.24 19: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마 20대 남자들이 앞으로 민주당을 찍을 일은 없겠죠.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자들이 어떤 세력인지를 분명히 깨달았을테니까요. 10대는 20대보다 갈등과 반민주당 성향이 더 심하다더군요. 앞으로 민주당이 진보정당으로서 남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김종인이 인터뷰에서 현 정권은 총선 때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반론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름 촉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 SBS에서 손혜원 관련 보도를 한것을 보면 SBS는 확실히 현 정부에 등을 돌린 것 같더군요. KBS나 MBC에 비하면 언론노조가 상대적으로 힘을 못 쓰는 것일까요? 어쨌든 꽤나 재미있는 구도가 됐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4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KBS하고 언론노조가 장악한 MBC빼면 모든 언론사가 현 정권에 등을 돌렸습니다. 주당 52시간 강제한 후 언론인들 월급이 많이 줄어든 이후부터 그렇습니다.

      김종인은 모처럼 맞는 말을 했습니다만, 그는 박근혜와 문재인 정권의 탄생 모두에 일조한 과가 있습니다. 입바른 소리 하기 전에 공개적인 사과부터 하고 다니거나 싫으면 찌그러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죄가 너무 커요.

    • 페네트라티오 2019.01.24 1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역시 돈 앞에서는 누구나 냉정해지는군요.

      박근혜 때는 그래도 '속았다' 라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박근혜를 못마땅하게 째려보는 사진은 나름 유명했죠), 문재인은 정말 빼박이라서 말입니다. 지난 총선 때 새누리가 잘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보다 더하고 이미 밑천 다 드러난 문재인을 위해서 민주당을 도와준 덕분에 이런 상황이 왔으니까요. 사람보는 눈이 없는 것도 있지만 잘난듯이 떠들 입장은 아니군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21L1DTDEbLw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3480337&viewType=pc

 

 메갈당에도 해야 할 질의를 하는 사람은 있으나, 불경하게 그런 발언을 하면 징계를 받습니다. 감히 평민이 귀족을 모욕하면 무사할 수 없는 법이지요. 아직도 본인이 낮은 계급인지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니까요. 옛날 같으면 대구 민주당 구의원 정도면 당내에서 꽤 귀한 대접을 받았겠지만, 귀족에의 대항은 원래 자비가 없는 법입니다.

 

 성을 매수하는 남성은 처벌을 받지만, 성을 매도하는 여성은 처벌받지 않습니다. 세금으로 2천만 원씩 주면서 다른 일 하라고 합니다. 거기에 대고 그럼 확실히 그만하는 거냐고 묻는 남성 정치인은 징계 받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좋은나라. 나라다운 나라. 헤븐조선입니다.

 

 당내 구의원이 저런 발언을 막힐 정도니, 이 나라 여성부가 모두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 정권은 아주 멋진 중국식 검열을 시도 중이지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문재인의 치세입니다.


  

 제정신 박힌 사람은 원래 민주당에 잘 입당하지 않아왔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입당하지 않고 있는 사람도 탈당할 것입니다. 민주당 당원에 대한 나의 인식은 오래 전부터 정말 나쁩니다만, 더더욱 나빠질 거고요.

 

 성매매를 할까 말까 고민 중이던 소녀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성매매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매도 여성들을 처벌할 가능성은 당분간 실질적으로 없고, 메갈당들은 권력으로 보호해줄 의지만 가득한데다, 여차하면 성매도 여성이 성매수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용이한 시대입니다. 상황이 되면 국가에서 퇴직금까지 주니 옛날보다 훨씬 좋은 직업이 되어버렸지요. 취직도 힘든 시대에 완전 유망업종이네요.

 


 정말 좋은 시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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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1.07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정부 들어서 격차가 귀족과 천민으로 갈린것 같은데 이쯤되면 여성부 폐지해도 될것 같네요.
    창설 할때도 보상차원이라면 모를까 필요성에 대해서 회의적이였는데 요즘은 뭐하는 집단인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14:32 신고 address edit/delete

      호주제 폐지 이후로 여성부의 필요성은 사실 사라졌고, 이명박 시절부터 박근혜 초기까지 여성부는 껍데기만 남은 부처였지요.

      별거 아닌가보다 하고 살려뒀더니 사실은 트롤이었습니다.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 부활하는 괴물이었던 겁니다.

  2. armalitear15 2019.01.07 15: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가부 인권위 폐지하잔 말이 계속 나오는게 괜한 이유가 아니죠.
    좌파들이 저런 식으로 써대니요.
    뭐 맞는 말 하면 탄압하는거 보면 좌파에겐 페미와 중국은 성역 그 자체니요.

    • 해양장미 2019.01.07 16: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권위는 폐지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악용하는 게 문제지요.

      본문의 문제는 민주당내 문제지만, 그들이 권력을 쥐고 있으니 국가기관에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을 것입니다.

  3. 둥둥구리 2019.01.07 19: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신성모독에 대한 단죄로 이해하면 쉬운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19: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그마를 가진 집단은 이단심판을 일삼기 마련이지요.

  4. 유월비상 2019.01.07 2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동의 못 할 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징계는 좀 심하네요. 대놓고 여성 비하하는 표현 썼다면 모를까...

    • 해양장미 2019.01.07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어떤 의미에서 동의 못 할까요?
      2. '조금' 심할까요?

      저는 저 표현에는 그릇된 게 딱히 없고, 아주 많이 극단적으로 엄청나게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9.01.07 2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구의원 주장에 동의하지만, 저게 잘못됐다는 부류도 있을법합니다. 범죄자에게도 교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게 현실이니, 성매매 여성에게 지원금 주자는 소리가 나와도 이상할 게 없죠.

    • 해양장미 2019.01.07 2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의 못 하는 어처구니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 자체야 이미 보도자료로 알 수 있는 거고요.

      '동의 못 할 수도 있는 발언이다'라 하신 건, 그런 의견에 대해 동의 가능한 여지가 있거나 그런 주장을 수용 가능하다는 쪽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교화를 중시하는 경우라도 법률상 범죄행위의 주체자에게 공금을 2천만원씩 주면서, 그것에 대해 회의감을 표현할 때 동의하지 않는 경우는 오로지 성매도 여성을 볼 때 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자체에서 상습 절도범에게 손씻으라고 공금 2천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는데, 그에 대해 2천만원 준다고 도벽 사라질거라 믿을 수 없다고 어떤 구의원이 발언한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저는 이를 권력을 잡은 극단주의자들이 도그마를 우선함에 의한, 법치체제의 붕괴이자 헌정질서 문란이며 절대 용납해선 안 되는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1.09 1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joins.com/article/23273186

    이 기사 보셨나요? 정말 2등 국민 맞네요.

    • 해양장미 2019.01.09 1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봤습니다.

      남성을 2등 시민이라 하기엔, 현재는 그 정도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1, 2등 시민의 격차라기보다는 법률적, 행정적으로 아예 다른 계급에 가깝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는 양천제라 양인은 본래는 같은 계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양반, 중인, 상민이 나눠지지요. 양반과 상민을 같은 계급이라 할 수 없게 되었고요. 1등 양인, 3등 양인 같은 게 아니라 아예 다른 계급이 된 것이지요.

  6. 우동닉 2019.02.14 2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8&aid=0000577432

    예상했지만 결국 제명됐네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6s-mXOgqtkw

 

 

 간략하게 서술합니다.


 

 작년에 정의당은 노회찬이라는 스타의 불명예스러운 자살 사건을 겪었지만, 시대는 정의당에 웃어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권의 자멸적인 행보는 정의당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고, 여건이 더 좋아진다면 어쩌면 대권까지 노릴 수도 있는 입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이 정권에게 우클릭은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옵션이 아닙니다. 싫어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상황에 있지요. 작년 말부터 이 정권은 이미 언행의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중도층의 불만은 다소나마 줄어들게 되지만, 진보좌파 지지층의 지지를 조금씩 잃게 됩니다. 이미 문재인이 인도에서 이재용을 만났을 때부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 내부 분열 조짐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해찬이 대표가 되고, 이재명 편을 들게 된 이후 당청갈등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 갈등은 잦아들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첨예화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의 첫 번째 선택지는 정의당입니다. 그래서 정의당에겐 그 어느 때보다도 다음 총선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성향 상 청년 남성이나 자유주의자, 또는 보수주의자가 주로 보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째서 정의당 지지가 늘어날 것인지 이해를 잘 못 하실 분들도 꽤 있을지 모릅니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우클릭을 안 하기 어렵고 우클릭을 하면 지지층이 정의당에 어느 정도 이상 넘어가게 됩니다.


 

 게다가 탈당하긴 했지만 유시민은 정의당 당원이었습니다. 유시민을 정의당 후보로 낼 수 있다면, 정의당은 차기 패권까지 노릴 수 있지요.

 

 이 정권의 무분별한 래디컬 페미니즘 행보 또한 정의당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합니다. 문재인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여성 유권자들 중 다수는 정의당이나 녹색당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민주당에 비해 페미니즘 문제에서 훨씬 급진적인 공약을 내밀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보다 총선 쪽이 소규모 정당이 더 해볼 수 있는 게 많은 판이기도 합니다.

 

 정의당의 약진은 주로 민주당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20대 남성, 영남, 자영업자의 이탈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정의당에 빼앗길 지분까지 있는 게 아마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맞닥뜨릴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서 있는 정치적 스펙트럼상의 위치는 장기적으로 수성하기 용이한 장소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각나고 약해진 자유한국당 및 바미당 세력에게 일단 필요한 건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덫에 걸렸을 때는 침착하고 요령 좋게 풀어야 빠져 나갈 수 있는 법인데, 그 동안의 자유한국당은 이성을 잃고 마구 발거둥치다가 그물에 더 얽혀버리는 것과 같은 모양새였습니다. 김병준 체제에 들어 그나마 최소한의 이성은 되찾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대조적으로 민주당은 현재 처한 문제를 풀 해법이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전혀 없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듯 민주당은 그 하부 구성 조직부터 아주 장기적인 문제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민주당 같은 나쁜 인적 자원을 가진 조직이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친문세력이 패권을 잡게 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라는 조직은 질적으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어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권력을 잡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잡음이 나오는 걸 우리는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잡음은 붕괴의 서곡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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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1.06 16: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의당 같은 당에 어떻게 정혜연 같은 사람이 부대표가 됐는지 희한하긴 합니다. 저 당에선 보기 드물게 상식인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1.06 16: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혜연이 성소수자고 LGBT들이 정의당에 어느 정도 모여 있었는데,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GBT에 공격을 가하고 정의당 장악에 나섰던 것 같은데, 거기에 싸우는 과정에서 정혜연이 부대표에 오른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래디컬 페미니즘이 GBT를 완전히 배척하는 방향으로 가면 정의당도 잃을 게 있다 보니 일단 최소한의 협의는 된 것 같습니다만, 그 정도겠지요.

    • 우동닉 2019.01.06 17: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내부 사정이 있었군요.

      그런데 좌파들이 정부에 실망한다하더라도 민주당 콘크리트 비율도 상당할 텐데요. 이들도 대부분 좌파들이죠. 정의당이 패권을 노려볼 정도로 커지더라도 좌파 세력의 절반 정도의 파이밖에 못 차지할 거 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또 빼박 메갈 정당의 이미지가 묻어서 남성 좌파들 상대로도 확장력이 제한적이기도 하고요. 물론 정의당이 유시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9.01.06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내부 사정은 추정입니다. 제가 제대로 파악한 건 제한적입니다.

      만일 총선에서 정의당이 20석 정도 차지하게 되고, 민주당 내 차기 패권경쟁 과정에서 유시민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유시민은 정의당 후보로 나선 다음 단일화를 시도하면 됩니다. 그러면 정의당이 패권을 잡는 게 불가능하진 않아요.

      중요한 건 진박 참사 이후 민주당이 한동안 정의당을 무시해도 충분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었는데, 앞으로는 그럴 수 없게 될 확률이 높다는 데 있을 겁니다. 정의당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 민주당은 다시 정의당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지요.

    • 우동닉 2019.01.06 1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과연 민주당이 정의당에게 숙이고 들어갈까요? 유시민이 정의당 후보로 나올 정도면 민주당은 박원순이나 이재명 정도의 인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는 얘기가 되는데 어느 쪽이라도 대선이라는 큰 판에서 민주당이 단일화를 해준다는 상상을 하기 힘드네요.

    • 해양장미 2019.01.06 17: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끝까지 가면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지요. 전 그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지요.

    • 우동닉 2019.01.06 17: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바라마지 않는 결과지요 :)

  2. 복서겸파이터 2019.01.06 17: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의당이 집권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저는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 해양장미 2019.01.06 17: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이 정의당 후보로 대통령이 되면, 그 시점부터 본격적인 민주-진보 진영 내 혈투가 벌어지지 않겠어요.

  3. armalitear15 2019.01.06 2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당 지지자가 정의당으로 빠질 가능성이야 높아 보입니다.
    이쪽에선 민주당보다 훨 극단적이니 말이였죠.
    다만 우파 세력이 이렇게 분열을 할때 예전 참여정부 시절처럼만이라도 마음을 다듬고 기회를 잡기를 원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안보이니 답답하네요.

    • 페네트라티오 2019.01.06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미당은 이미 그 동력과 구심력을 잃었습니다. 조직도 지속적인 탈당으로 약해지고 있고요.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더욱 자한당으로 몰릴 것이라 봅니다. 이준석과 하태경 같이 자한당에 각을 세우던 사람들도 최근엔 수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선 총선 전에 어떤 식으로든 보수가 통합될 것이라 봅니다.

      민주당의 실정과 우경화로 인한 지지층의 이탈, 당내 계파 갈등 같은 것을 감안해 본다면 총선판세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0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문에도 적었듯 이 정권이 정신을 조금씩 차릴수록,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가 정의당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4. 퐁퐁123 2019.01.06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재 한국정치의 흐름대로라면 자한당과 바미당의 미래에는 큰 변수가 없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의 미래는 크게 바뀔 수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유시민이라는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가세하면서 그 파급력이 더 커졌고요.
    정의당의 지지율이 의외로 탄탄하고 확장성이 있는게 인구수 제일 많은 4050세대 좌파 성향의 사람들과 2030 페미 성향의 여성들이 충성도 높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호남이라는 특수한 지역이 있는 한국 정치지형에서 민주당의 흥망에 따라 정의당은 이 지역을 충분히 노려볼 수도 있고요.
    어쨋든 지금으로서는 정의당이 민주당을 적당히 갉아먹어 총선에서 비박이 당권을 잡은 자한당이 1당이 되고 후에 대선까지 잡는게 그나마 이 나라에는 제일 나은 시나리오일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1.07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제가 원하는 것도 그런 시나리오입니다. 정의당이 표를 나눠먹고, 자한당이 이기는 게 그나마 최선입니다.

  5. 차선 2019.01.07 05: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데 대권 욕심이 있는 시티즌이 굳이 정의당 후보로 나오려 할까요? 아무리 정의당의 세가 확장이 된다 해도 민주당에 비하면 선거 치를 때 분명 한계를 많이 느낄 텐데요. 민주당 입당하고 거기서 경선 치러 후보로 확정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지만, 정의당 후보로 나와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하는 건 더 어려운 일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10: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시민의 경우 민주당에 비토층이 꽤 있어서, 내부 협조자가 좀 있고 민주당 후보가 어떻게 나오나에 따라서는 정의당 출마 후 단일화가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하고 나면 민주당 조직을 빌리게 되겠지요.

  6. 윈브라이트 2019.01.07 09: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유시민이 정의당 당적을 달고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나온다면 민주당 친노친문 계열의 추대를 받고 경선에서 박원순, 이낙연 등을 꺾고 나올 거라 예상합니다. 정의당 조직으로 대선 같은 큰 선거에서 승리할 수는 없으니까요.

    2. 올해 4월 재보궐 창원 성산 선거가 가늠자가 될 거 같군요. 경남에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노회찬 지역구였는데, 만약 이 지역을 자유한국당이 가져온다면 민주-정의 진보 진영에는 타격이 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어 총선 때 민주당과 정의당이 손 잡고 선거연대를 하는 모습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건 필연적으로 민주당의 우측 지지층을 이탈시킬 거라서요. 그 과정에서 후보단일화 깽판 같은거 쳐주면 더 고맙구요.

    • 해양장미 2019.01.07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말씀대로 그리 될 수도 있겠는데, 유시민은 정계은퇴 상태를 좀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할 것 같고, 비노비문 계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시점에서는 정의당으로 정계복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선을 치른다면 조직은 단일화 후 민주당 조직을 빌려야겠지요.

      2. 홍준표가 창원에 막말 해놓은 게 있어서 그거 좀 풀어졌을지 모르겠네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WA5u4tsqJD8

 


 

 오늘 자살 해프닝을 일으킨 신재민 전 기재부 공무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페북에 글을 작성해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그냥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기엔 내용이 참으로 명문이라 나는 이것을 보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이것을 보고 또 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참으로 주옥같지 않나요.


 

 이 명문에 비견될 만한 진짜 주옥 사진을 하나 올려봅니다. 예쁘지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단 먼저 보이는 옥의 티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손혜원 의원은 안타깝게도 산수를 잘 못 하시는 것 같습니다. 2004년에 입학한 청년이 2014년에 기재부 5급 공무원이 된 게 오래 걸린 걸까요? 일단 4년제 대학 기본이 4년이지요. 그리고 군대로 3년 잡아먹습니다. 복무기간이 2년이라도 보통 앞뒤가 뜨기 때문에 3년이 뜹니다. 그리고 신재민이 행정고시에 붙은 건 2012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재민이 고시공부를 한 시간은 아마도 매우 짧습니다손의원 친구 정숙씨 남편과 거의 같은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요이 정도면 어쨌든 공부를 참 잘 했던 청년이라고 해줘야 합니다.

 

 손혜원 의원은 왜 이런 간단한 산수도 못 하는 걸까요? 우리는 정치인들이 기본적인 셈도 잘 못 하는 걸 볼 때마다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 박근혜한테도 그런 불안을 느낄 수 있었는데, 결국 드러난 진실이 참 그랬지요.

 

 그리고 손혜원 의원은 워낙 잘나가시고 많이 번 분이라 5급 공무원 페이 같은 건 수준 이하로 보일지 모릅니다만, 보통 사람들은 5급 공무원이 사교육 강사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신재민이 돈 벌 요량으로 그만둔 양반이라면 잠수를 왜 탔겠습니까. 죽어라 벌고 있었겠지요. 사교육 강사는 젊을 때 하는 거고, 나이 들수록 힘들어지니까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합니다. 계약을 했는데 왜 안 지키고 위약금 물 짓을 하겠습니까. 잠수 탔다가 무슨 마카오나 강원랜드 또는 경마장에서 발견된 거라면 또 몰라도요.


 

 그나저나 손혜원 의원은 예전에 고영태는 참 좋게 봤던 것 같은데요. 그건 고영태가 남자다운 미남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신재민의 유서 내용 보면 다음 생엔 잘생기고 키크게 태어나겠다고 했는데, 여메웜 시대에 남자는 역시 잘 생기고 볼 일인 것일까요.

 

 여하튼 안타깝게도 신재민은 미남으로의 환생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없었고, 손혜원 의원은 주옥같은 명문을 몰라보는 Dog&Pig 같은 국민들의 원성으로 글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다움이 무엇인지를 이토록 투명하게 보여주는 저 명문을 보고 또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글자의 틀림도 없이 외우고 후손에게 전해줘도 모자람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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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1.03 19: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 양반 예전에 노무현 사망도 계산 운운했던 사람아니였나요?

    저쪽 진영에서는 신성 모독급 발언일텐데 용케 살아남고 또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요.

    • 해양장미 2019.01.03 19: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정숙 친구 + 더불어민주당 이름 지음 + 네이밍, 마케팅 분야에서 유명한 인물이라 받아들여졌었고, 실제 민주당 선거 3연승에도 공이 있지요.

  2. 우동닉 2019.01.03 19: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손혜원의 처신머리는 노무현 사망 계산, 4등공신 마포구민에서 이미 진가를 알린 바 있었죠. 이번에도 그저 손혜원이 민주당 했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3 1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의미에선 가장 민주당다운 의원으로 손혜원을 꼽아도 될 것 같습니다.

  3. uRumi 2019.01.03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보수쪽에서는 가장 눈에 보이는 여성의원은 이언주이고 다른의미에서 잘보이는 민주당의윈은 손혜원이네요

    작년초에 자한당이 피켓들고 항의하는곳에서 셀카찍는모습을 보고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잊을라하면 국감 선동렬때모습을 보이고 잊을려하면 이번 김성태자식이야기나올때 문준용이야기가 나와서 민주당이 꼬리를 말때 눈치없이 같이 특검하자고 주장할때 성장과정이 공주처럼 자라서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또 일을 저지르네요 ㅎㅎ

    장미님이 말하신 신재민씨의 공무원이 된시기는 제가 알고있는정보와 다르네요
    2014에 공무원을 합격한게 아니라 2012년에 합격을 해서 2014년에 재경부에 임명됬다고 들었습니다
    뭐가 되었든 공부는 엄청 잘하는 사람인거는 확실한거같네요

    • 해양장미 2019.01.03 2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신재민 기재부 공무원 된 시기에 대해, 알고 계신 것과 같은 내용으로 본문을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손혜원은 정치를 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정치인이 아닌 사람을 여럿 등용해서 자기 사람으로 꽂았는데, 그 사람들이 사고를 많이 치고 있지요.

  4. armalitear15 2019.01.03 2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빠들은 5급 공무원이 뭘 아냐고 욕해대는데,
    예전에 기무사 민간사찰을 폭로한게 이등병이였던건 잊고 사나 봅니다.
    말 그대로 지들에게 불리한게 나오니 감추기 바쁜 추악함이죠.
    뭐 흐지부지 됬을걸 이렇게 더욱 키워주는 면에선 참 대단하네요.

    • 해양장미 2019.01.03 2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신재민의 채권에 대한 주장은 좀 의아하게 들리는 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건 그거고, 내부 분위기나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증언은 증언이지요.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문빠들이 보이는 태도와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파시스트들임을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지요.

  5. 1257 2019.01.03 2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중에 베를린 국회의사당 방화 사건같은 종류의 사건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1.03 2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가 커터칼 테러를 당했던 게 떠오르네요.

      요새 문재인이 원한 사는 걸 보면, 누군가 해하려 해도 이상할 게 없긴 합니다.

    • 우동닉 2019.01.03 2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지만 문재인 개인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높은 걸 고려하면 그런 사건이 터진다면 역풍이 불고 국정지지의 반등으로 이어지겠죠. 오히려 문재인이 반길 일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3 2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동닉

      / 1257님이 이야기하신 사건이 이겁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67612&cid=40942&categoryId=31787

      아주 강한 역풍을 동반하는 테러 사건이라 하면 되겠지요.

  6. 윈브라이트 2019.01.03 22: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 아줌마의 발언을 보고 영화제목 하나가 떠오르더군요.

    '악마를 보았다'

    정말 치가 떨릴 정도로 사악한 정신세계를 가진 인간들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3 2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손혜원의 저 발언이 주변 사람들 (민주당쪽 사람들이겠지요) 과 이야기를 꽤 한 끝에 나왔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혼자 저런 생각을 하고 이야기한 게 아니겠지요. 손혜원은 그저 저런 사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할 능력이 없고, 주변에 휩쓸려다니며, 경솔한 발언을 일삼는 기질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추정합니다.

  7. 복서겸파이터 2019.01.03 23: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v.daum.net/v/20190103205025227?rcmd=rn&f=m

    제가 이 정부인사들에게 원한게 바로 저런 워딩이었는데요. 김동연이 역시 훨씬 낫네요. 저들은 자기 밑천만 드러났어요.

    • 페네트라티오 2019.01.04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확실히 내로남불이 패시브인 민주당 파시스트들과는 다르게 품격이 느껴지는 해명이군요.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1.04 00: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식적인 답문을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8. 차선 2019.01.04 0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해찬 임기 끝나면 손혜원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총선에도 꼭 나와줬음 하고요.ㅎㅎ

    • 해양장미 2019.01.04 0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음 총선에 나와서 당선되면 그것도 흥미로울 것 같긴 하네요.

  9. O44APD 2019.01.04 1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i.imgur.com/ZjCOJra.jpg

    삭제한 이유도 가관이군요. 좀 더 높은 자리로 가길 희망합니다.

    • 해양장미 2019.01.04 1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분은 초선에 머무르지 말고 민주당 중진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10. 석준홍 2019.01.04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보고 한가지 배웠던 것은,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속마음과 의도를 파악하려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언행으로 드러나고, 언행으로 평가받을 뿐이라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신재민씨는 좀 안타깝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있었든 본인의 신념에 따랐든 이와 별개로, 탄탄대로인 고위공무원 생활을 대가로 한 폭로가 사실은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애매한 사안이고,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는 커녕 욕받이만 되었으니 멘탈이 나가지 않을 수가 없을겁니다.
    그의 폭로가 유효한 것인지와는 상관 없이 문지지자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참 파시스트답습니다. 해양장미님의 예상은 빗나가는게 잘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1.04 2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모르는 사람의 속마음이나 의도를 추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보수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서로간에 호의를 베풀고 살라고 배웁니다만, 그건 내가 타인에게 베풀면 좋은 권장사항일 뿐입니다. 내가 타인에게 요구하거나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타인이 좋은 사람일 거라고 지레짐작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대체로 이기적이기 때문에, 가깝지 않은 사람이 그럴싸한 말을 할수록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재민의 경우 멘탈이 깨졌으니까 공무원을 그만뒀고, 그만두고 나니 더 깨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내부고발자가 될 의도를 가지고 그만둔 게 아닐겁니다. 의도가 있었다면 증거를 수집했겠지요. 내부고발을 하는 과정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다소 충동적으로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겠고, 그 결과로 인해 더 안 좋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11. 2019.01.06 15:5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6 16: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야 김형식 사건 이후엔 민주당이 덜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걸로 봅니다. 김형식 사태와 비견할 수 있는 거라면 아직 전말이 밝혀지지 않은 마티즈 사건이나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정도가 있겠습니다만, 김형식 사건은 확실하게 수사가 끝나고 유죄가 확정되었으면서 민주당이 아무런 도의적 책임조차 지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hfB1Zxge8Xs?t=517

 



 

 참으로 어려웠던 2018년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세상일이란 좋았다가도 나빠지고, 나쁘다가도 좋아집니다. 주식시장만 봐도 2017년과 2018년의 변동을 예측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미래란 아주 불확실하고, 최선을 다해 예측을 하더라도 그것을 비웃듯 다른 방향으로 가버립니다.

 

 그러니 나쁜 일에 너무 절망할 것도 없고, 좋다고 너무 도취될 것도 없습니다. 현명한 이라면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고 열광 속에서 불안을 봐야 합니다.

 

 비관적인 전망을 객관적으로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비관적인 전망은 비관적인 정서를 불러오며, 나쁜 일이 한없이 계속될 것 같은 기분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망할 것 같을 때 진짜로 망하는 일은 그리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정권은 지금껏 봐 왔던 그 어떤 정권보다도 망상과 아집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상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고,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의 뜨거움으로 인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이 정권이 빠진 나락은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몸부림도 점점 아주 격렬해질 걸로 생각합니다. 탐욕스럽고 위선적인 이 정권은 미몽에서 제대로 깨어나는 순간 살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이에 대해 나는 나름대로 기대하는 면이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무척 힘들게 한 요인 중 하나는 트럼프의 무역전쟁이었습니다. 이 우파 포퓰리스트의 우책으로 인해 전 세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공개적으로 관세를 물리면서 겁박하는 건 지나친 하책이며 공멸의 길입니다. 무역전쟁의 결과 현재 트럼프와 미국도 피해가 큰 상태이며, 섣부르게 낙관하긴 어렵지만 휴전 이후 전쟁재개보다는 어느 정도의 봉합이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북핵 및 북미문제는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마냥 흐지부지될 수는 없는 건입니다. 풀기 복잡한 방정식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가 옆에서 바람 잡는다고 될 게 아니고, 경박하게 촐싹거리면 미국의 짜증을 돋우고 불신을 살 뿐이니 진중하게 신뢰를 쌓아나가는 게 좋을 것입니다. 다시 상황이 험악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겠지만, 결국 잘 풀릴 확률이 여전히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핵전쟁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치 관련하여 민주당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보수 세력은 반격의 실마리를 잡기 좋습니다. 아니면 제3의 새로운 인물 또는 세력이 등장하기 좋은 시기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20204월에는 총선이 있기 때문에, 내년 여름-가을쯤에는 어느 정도 구도가 잡혀야 합니다. 항상 그랬듯 대통령을 지켜 달라 vs 정권 심판 구도가 될 것 같은데, 정의당이 약진하면서 통합된 보수 세력이 이기는 시나리오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청년 남성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페미니스트에 대항하는 어떤 에너지가 분출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봅니다. 좋은 리더가 없다면 아주 골치 아픈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좋은 리더가 있다면 앞으로의 미래를 개선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동력이 될 걸로 생각하는데 지금은 부정적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지만, 결국 미래는 청년들이 가꾸어가는 것이니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가져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올 한 해는 기술 발전이 지지부진하고, 침체에 빠져 있었습니다. 몇몇 글로벌 기업들을 언급해 보자면 인텔은 깊은 하락세를 탔고,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엔비디아도 추락했으며, 애플은 미래가 불투명하며, 페이스북은 거품이 빠지고 제자리를 어느 정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미래기술 혁신의 첨단에 있는 알파벳은 골치 아픈 내부 문제에 시달렸고, 공장 지하에 외계인을 사육 중이라는 삼성전자는 20년 만에 5분기 연속 주가가 하락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5G가 본격화될 것이고, 조금씩 차세대 기술이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와 지금이 좀 다르듯, 몇 년 후의 세상도 지금과는 좀 다를 겁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시대 변화를 선도한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고, 사실 흐름에 뒤쳐지고 시대를 역행하는 권력이 연속으로 들어선 상황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가장 나쁜 시기를 지금 통과 중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나는 올해의 문재인 정권보다 더 나쁜 정권이 들어서는 걸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까지 못하기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인데, 최악의 정권이 이 나라를 얼마나, 어떤 속도로 망칠 수 있는지 나름대로 한계 테스트가 이미 완료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망한다는 걸 아주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레밍이 아닌 이상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전엔 방향을 선회할 걸로 기대합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노태우가 당선되면서 절망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노태우 정권은 나쁘지 않았고, 김영삼의 문민정부는 초기엔 최고로 사랑받았던 정권이었지만 최악의 결과로 끝났었습니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당선될 때도 절망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시민들은 결국 그녀를 탄핵시킬 수 있었지요. 당장 내일이 암울하더라도 그 암울함이 꼭 마냥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내일이 되면 최저임금이 또 많이 오릅니다. 고통스러운 소리가 곳곳에 울려 퍼지겠지요. 나는 이 정부가 조금이라도 인도적이려면 적극적 안락사를 빨리 합법화하고 쉬운 안락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산을 다 잃고 절망 속에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갈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어차피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올리는 건 죽을 사람은 빨리 죽으라는 겁니다.

 

 영세 사업자가 살고 싶다면 위험한 시대임을 염두에 두고, 너무 죽을 만큼 끝까지 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장기적인 미래는 대중의 기대 이상으로 근사해질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습니다. 20~30년쯤 지나면 우리는 아마 높은 확률로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기술적 혜택 속에서 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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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8.12.31 0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본문에 전두환->노태우 지요?

    • 해양장미 2018.12.31 10: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아. 수정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O44APD 2018.12.31 06: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2018년은 스펙타클한 한해였습니다.

    2019년에는 모험보다는 안정을 희망하지만 내년에는 문재인의 임기를 떠나 대통령제 대한 중대한 시험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그래도 2019년 결산때는 희망찬 이야기가 많이 오갈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31 1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통령제는 총선이 있는 후년 이후에 그 존속이 어찌될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내년에 문재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도 있겠네요.

      가장 나쁜 시기가 지금이었으면 합니다.

  3. armalitear15 2018.12.31 07: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내년에는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만
    아마 내년에 진짜 갈등은 더욱 심화될거 같습니다.
    이 정부는 갈등을 해결할 생각은 없고 특정세력
    편향으로 갈등을 늘릴 생각만 가득하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8.12.31 1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은 일단 그렇긴 한데, 그래도 마냥 계속 나빠지리란 법은 없으니 언젠가는 반전이 있을 거고, 그 언젠가가 내년에 찾아왔으면 합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8.12.31 1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967032&date=20181231&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1

    한국은 일단 많은 나라들과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저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불리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으니까요.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해보이는데.... 정말 하루라도 빨리 문재인 정권이 몰락해야 대한민국이 살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31 11: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명박 시절에 우리나라는 FTA 각국과 맺어서 앞서나가는데, 일본은 그러지 못했지요. 그 때 일본 내에서 한국을 보고 배워야 한다. 이대로 가면 위기다는 소리 여럿 나왔던 걸 기억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니 입장이 역전되고 있네요. 이명박은 간 나오토보다 유능했는데, 문재인은 아베보다 많이 무능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5. 윈브라이트 2018.12.31 1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올해 마지막 날을 신재민 사무관 폭로 관련 뉴스 찾아보면서 보내고 있네요. 문재인 정권의 무능이야 하루 이틀이 아니라서 내성이 생겼지만, 이 정권이 이런 비열하고 악랄한 짓거리를 하는걸 볼 때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디가서 지인들한테 문재인 욕이라도 하고 싶은데 오프라인에서는 정치 얘기 안하기로 한지 꽤 되서 혼자 스트레스 받으면서 속으로 삭히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8.12.31 12: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려운 선택을 하셨군요. 하고 싶은 말 안 하고 사는 건 어렵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니지요.

      신재민 폭로는 현재 팩트체크를 할 방법이 없으니, 저는 일단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6. BigTrain 2018.12.31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기술혁신을 이끌어가는 나라가 돼야 할 텐데 1년만에 그 경주에서 탈락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암담합니다..

    • 해양장미 2018.12.31 18: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노력을 아직 신뢰합니다만,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보니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7. 胤熤 2018.12.31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단 소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건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것일 겁니다. 저도 이 정부의 정책덕에 제 이상을 조금 접고 안정적으로 우회하는 진로를 택했고요. 하지만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꾸준히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일 것입니다.. 이 땅에 자유주의라는 철학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거름이라도 조금씩 뿌려줘야겠네요.

    • 해양장미 2018.12.31 18: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겠지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록하고 전해야 합니다. 다신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8. 겨울밤공기 2018.12.31 14: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m.fmkorea.com/best/1417745523

    여담이긴 합니다만 한국이 출산율 세계 꼴찌였군요. 경고하신대로 진짜 페미니즘의 영향인지..

    사실 이런 말 하는 저도 아이 낳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요..

    • 해양장미 2018.12.31 18: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리나라는 혼외출산 비율이 극히 낮고, 결혼을 하면 애를 낳는 문화입니다. 일찍 결혼하면 거의 무난하게 2명 이상 낳지요.

      그런데 메갈이 뜬 후 혼인율이 급락해 버렸고, 이번 정권 시작하면서 또 급락했습니다. 일단 결혼을 안 하니까 애가 안 생기지요. 게다가 성범죄 무고를 마구 걸어데니 더 생길 일이 없고요.

  9. 리버티12 2018.12.31 15: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저는 내년의 사자성어로 진퇴유곡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사회도 커다란 위기에 몰릴 것이고,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 역시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내년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에는 자유주의 정치세력이 자리잡는 해가 되기를 기원해볼 생각이에요.^^

    해양장미님,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시는 일들이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 해양장미 2018.12.31 18: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려울 때 반전의 가능성을 어떻게든 찾아 활로를 뚫고 나아가야 합니다. 부디 내년은 좋은 한 해 되었으면 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대포동 2018.12.31 2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올 해 여름 처음으로 해양장미님 블로그를 접하게되면서 이제는 해양장미님 블로그에 방문하는 것이 저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일종의 소일거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블로그 활동 부탁드리면서 만사형통하시는 2019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해양장미 2018.12.31 2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 여름에 처음 오셨던가요. :)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대포동 2018.12.31 22: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올해가 아니라 작년인데 제가 말이 헛나왔습니다 ;

  11. 1257 2018.12.31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에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답이 다 있어서 댓글에 쓸 게 없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minddiver 2018.12.31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제가 코멘트가 점점 뜸해지는 이유가...위에 1257 님과 비슷하게 요즘 해양장미님이 쓰시는 글에 제가 듣고싶었던 답이 다 있는 경우가 많아서 코멘트를 딱히 할게 없는 경우가 많아서 코멘트를 잘 안 하게 되는데 글은 계속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31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셨군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올해보다는 나은 내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13. 유월비상 2019.01.01 0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위의 두 분과 똑같이, 요즘 정치글엔 해양장미님이 할 말을 다 하셔서 전 댓글로 할 말이 없습니다.

    2019년이 쉬운 해는 아닐 테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우리는 답을 찾아 나설 겁니다. 저 해양장미님 방문자 분들 모두에게 답을 찾는 한 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양장미 2019.01.01 01: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떻게든 답을 찾아 이 나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14. 차선 2019.01.01 0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희정이 날라간 건 민주당 최대의 손실 같습니다. 요새 정부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돼서 다음 총선 때 야당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만, 안희정이 비문 기치를 내걸고 등판했다면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이 선전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쟁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을 사람은 살아 남은 거 보면, 아무리 요즘 세상이 막장이라 해도 살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 남으리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양장미 2019.01.01 0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안희정을 날린 주체가 이 정부 안에 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그들은 본인들의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15. 2019.01.02 09:1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2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얼마 전에 일본에서 그랬다지요.

      한국은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보상은 아직도 우리한테 하라고 난리치면서, 막상 자기들이 하고 있는 강제징용에는 보상이 없다고요.

      옳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이중잣대지요. 이런 이중잣대를 우리나라 시민들 대다수가 가지고 있습니다.

      울분이 생기는 것 자체는 어쩔 방법이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더욱 큰 손해를 입게 되기 쉽습니다. 이미 피해를 입었는데 추가적인 손해를 더 보는 방향으로 가면 좋지 않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1hdNDzl-n8E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런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 정치학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모르고 큰일 날 말을 일삼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러다 근래에야 진실을 조금씩 깨닫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저지른 잘못은 어쨌든 과거의 일이고, 오판을 했다면 빨리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최선입니다.

 


 문재인이 페미 문제에서 아집을 부린다거나, 답을 정해놓고 불통하는 면을 발견해서 감정적으로 싫어진 분들은, 그 동안 문재인과 민주당이 주장하고 실행해 왔던 모든 정책과 철학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하길 강력 권고합니다. 문재인,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 중에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정치를 판단하는 모든 면에서 처음부터 잘못된 지식체계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학술적이고 중립적으로 공부를 한 게 아니고, 민주당계-진보계에서 편향적으로 내놓은 자료와 주장을 처음부터 집중적으로 봐서 심각하게 비현실적인 오해를 하는 분들이 적잖아서 그렇습니다.



 요새 문빠-남초 사이트들로 분류되던 곳들에서 문재인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경우 많이 나오는 말이 그래서 자한당 찍을 거야?’ 입니다. 요새는 민주당을 찍으면 청년남성만 망하고, 자한당을 찍으면 다 함께 망하니까 다 함께 망하는 쪽을 고르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이 그 동안 저질러온 수많은 잘못과 실책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거의 모든 면에서 현 정권보다는 우월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민주진보계의 선전을 듣다 보면 자유한국당계의 잘못은 너무나도 커 보이고, 그들을 정당한 정치세력으로 생각하기 힘들어지는 면이 있습니다만 그게 문트릭스고 민주당 매트릭스입니다. 민주당 매트릭스에 심하게 빠지면 민주당의 1당 독재를 긍정하게 되고, 그게 민주적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지요.


 

 정치인은 본래 믿을 만한 직업을 가진 부류가 아닙니다. 우리가 중고차 딜러와 보험 설계사, 건강식품 판매원, 애널리스트 등을 일단 믿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인도 일단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정치인은 끊임없이 체크하고 관리하고 견제하면서 최적의 결과를 만들도록 시민들이 부려야 하는 부류지, 섬기고 마냥 믿어줄 만한 부류가 결코 아닙니다. 정치인을 섬기고 마냥 믿는 부류는 민주정체를 구성하는 시민으로 충분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한테나 투표권을 마구 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적으로 민주정이 망가져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리석고 맹목적인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제대로 된 사람은 정치를 하지 않고, 포퓰리스트가 권력을 잡고 사리사욕을 챙기며 국가와 사회의 미래도 암울해지게 됩니다.


 

 아직도 대깨문들은 문재인을 시민들이 지켜줘야 한다고 소리칩니다. 총선과 대선, 지선을 모두 이기고 실질적으로 사법부와 공중파까지 손에 넣은, 87체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권력을 지닌 대통령을 시민들이 지켜줘야 한다고 우기는 건 민주정 하지 말자는 거지요. 민주정의 진짜 위기는 최순실 국정농단 때가 아니라 문재인 집권 이후입니다. 집권하는 과정이 정당하다고 집권 이후의 독단과 만행까지 정당화되는 게 아닙니다.


 

 단언컨대 문재인 정권은 정치, 외교, 경제, 행정 등 정권이 하는 모든 분야에 걸쳐 87체제 최악의 정권입니다. 최악의 정권에는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라야 하며, 합당한 결과를 만드는 것은 일정 부분 시민의 몫입니다. 제대로 된 시민이라면 권력자의 독단과 만행을 용인해서는 안 되며, 분명하게 표로 심판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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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8.12.23 1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영삼 정부가 포퓰리즘으로 시작해서 포퓰리즘음 마약처럼 남용하다가 펑 터졌는데 이 정부도 비슷한 결말을 맞이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기때문에 그 댓가는 배 이상을 치뤄야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8.12.23 1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영삼 정권이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 만든다고 원화절상하는 바보짓만 안 했어도 외환위기까진 안 왔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 정권도 원화절상이 불가피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원화절상시켜놓고 GDP 4만달러 시대가 온다고 언론 플레이하다가 폭망하는 거 아닌가 몰라요.

  2. armalitear15 2018.12.23 1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영삼보단 아무리 봐도 자코벵꼴 날거 같기도 합니다.
    역대 최악의 갈등만 불러 일으킨정부로 기억이 되겠죠.
    저들은 편 갈라치기나 특정 세력 우대가 극우파같은 정치극단주의자의 대두를 만들거나 심하면 유고 내전같은걸 불렀다는걸 인지 자체를 안하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정권이 만드는 젠더갈등 등에 민감한 건 청년층 뿐입니다. 장년층 이상은 그런 갈등을 민감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8.12.23 1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지율이 폭락하는 와중에 유시민이 팟캐스트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유시민의 말로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제가 보기엔 슬슬 정치하려고 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물론 유시민 본인은 정치 복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유시민 정도 되는 인물이면 정말로 정계복귀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이 부추기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사람인지라 충분히 그런 상황에 휩쓸릴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페미문제에선 유시민도 일반적인 586 운동권과 다를 바 없는 소릴 하더군요. 정부가 소통이 부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문재인이 하는 것이 옳으니 밀고 나가야 한다는 식으로요. 이런 거 보면 운동권들의 여성운동에 대한 인식은 단순한 표몰이 이상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문란했던 과거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그런 갈등을 유발하는 걸 보면 한계가 명확해 보입니다. 진보 꼰대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말이 안통하고 선민의식에 빠진 부류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 하려는 거지요. ㅎㅎㅎ

      현재 운동권 세력에게 페미니즘은 단순한 표몰이가 아닙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을 통해 정치신인을 받고 하부구조를 형성하는 구조가 되어있어요. 옛 운동권 방식이 몰락하고 새 피가 수혈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 래디컬 페미 광풍이 부니까 돈과 사람이 흘러들어오는 상황입니다. 86남성들이 가진 부채의식은 현실을 부정하고 눈을 감게 되는 요소일 뿐 핵심이 아닙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2.23 1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식으로 수혈된 인간들이 얼마나 양질의 인재일지는 안봐도 뻔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젊은 남성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 하니까 말이죠. 한명숙 같은 인간들이 잔뜩 있는 정당을 누가 지지하려 들까요? 그들이 몰락하는 것은 알바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의 후퇴가 걱정될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4:05 신고 address edit/delete

      권력자들에게 중요한 건 그것들이 돈줄이고 문화/미디어 권력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거지요. 이런저런 권력을 잡고 있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권력을 잡고 있으면 유사 시 외부인사 수혈해서 인력보충이 됩니다.

      정치의 후퇴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데미지를 얼마나 입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 O44APD 2018.12.23 15: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비슷하게 느낀게 예전에 노회찬이 자기 자신을 82년생 김지영의 홍보대사라고 칭했고 문재인에게 책을 보내면서 82년생 김지영을 안아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지요.

      예전 운동권이 후배들 방패막이 삼으면서 도망가는 일을 하기에는 저들은 많이 굶주렸다고 봅니다.

  4. 윈브라이트 2018.12.23 15: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지인 중에 대선때 문재인을 찍었고, 올해 6월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도 대화를 해보면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성향을 가진 지지자 중에 한 명이었지요. 정부의 대북외교와 적폐청산 노선을 응원하지만, 일부 임기초 인사 잡음과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우려섞인 의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친구에게 문재인 극성 지지자, 소위 문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맹목적인 지지와 인터넷 상에서의 광신적인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했더니, 자기도 극성 지지자들의 존재를 잘 인지하고 있고, 그 사람들이 문재인의 잘못된 점까지 쉴드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극성 지지자들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며칠전에 이 친구와 다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문재인 안티로 변해 있어서 놀랐습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근 몇달간 장사가 너무 안되기도 하고,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치를 떨고 있더라구요. 근래의 페미니즘 논란과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를 정권과 연결지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닌 비판적인 지지를 하던 사람들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거나 자신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결과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련없이 돌아서기 마련입니다. 괜히 문빠들이 "비판적 지지는 개나 줘버리고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다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 정권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비판 능력을 거세하고 자신들의 도그마를 세뇌시키고 사고방식을 매우 비정상적으로 만들어놔야만 지지가 유지될 수 있는 수준의 정권이라는거죠.

    • 해양장미 2018.12.23 1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지요. 87체제 최악의 통치를 하고 있는데 이 정도인 것도 박근혜 탄핵의 여파 및 자한당+바미당의 온갖 실책들에 더해 언론권력을 장악한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쪽 언론 플레이를 주로 듣다 보면, 꽤 엄격하게 팩트체크를 하거나 일정 이상 정치학적/경제적 지식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속기 쉽습니다. 실제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시민들이 진실을 알기 어려웠지요. 그렇지만 이젠 집권한지도 시간이 지나 시민들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얼마 전부터는 집권 시점부터 동일 시기의 박근혜정권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5. 리버티12 2018.12.23 1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와부뇌명, 유종유전, 그리고 권상요목입니다.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 정의당, 레디컬 페미니스트, 민주노총, 전교조 세력들이 제 아무리 사람들을 세뇌시키려고 하고, 겁박한다고 한들 본질은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질을 파악한 분들이 많아져 불행 중 다행입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 거고요. 가장 중요한 건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 더 나아가 정의당, 레디컬 페미니스트 세력, 민주노총 세력들에 대한 반감을 빌미로 극단적으로 나아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도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에 대한 본질을 파악한 지인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을 하면서 이에 대한 반감으로 극단적으로 치닫지 말라는 말도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과 정의당, 레디컬 페미니스트 세력과 민주노총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같이 극단적으로 감정적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세련된 방법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양장미님, 저도 얼마전 뉴스를 보다가 재미난 소식이 발견했습니다.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5432

    바로 이곳인데요. 결국 김광두가 청와대에 사임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예견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식적인 문재인정부의 지지율 30%가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무너지면 재미난 일들이 여럿 벌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일전에 올려주셨던 차기 대선주자 유시민에 대해서는 시야가 좁았던 탓에 제가 미처 못봤습니다. 유시민의 경우 친노, 친문이면서 동시에 정의당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이기에 이해찬이 유시민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부에 보여지는 이미지도 좋은 편이고요.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와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교훈삼아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손학규 아니면 안희정, 미국은 베토 오루크, 프랑스는 마크롱이 정신차리고요, 영국은 브렉시트를 꼭 철회시키고요.

    해양장미님, 어찌됐건 잘만 된다면 첫단추가 보기 좋게 꿰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D

    • 해양장미 2018.12.23 19: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광두 뿐만 아니라 경제쪽 자문위원들이 답답해서 펄펄 뛰던 게 벌써 여름 일입니다. 김광두 같은 경우는 J노믹스 이름 붙인 사람이라고까지 알려져 있으니, 미리 선을 확실히 그어놓아야 덜 다치겠지요.

      안타깝게도 아직 현실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손학규나 안희정이 차기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고, 마크롱 정권은 흔들리고 있으며 개혁도 암초를 만난 상태고, 테레사 메이는 진의인진 몰라도 브렉시트 번복은 없을거라 선언한 상황이네요.

      금방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면 심적으로 더 힘든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비관할 건 없지만 나쁜 경우의 수도 염두에 두고 각오를 다지고 대응방안도 생각해야 할 시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석준홍 2018.12.23 1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이 최근 20대 남성들의 지지율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짐 했습니다. 유시민이 대선에 나온다면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고.
    교묘한 말솜씨로 20대 남성을 페미니즘이라는 공동선을 지지하지 않는 이기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자유한국당을 이를 이용하는 탐욕적이고 절대악인 집단으로 갈라치기 하는데에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당을 개돼지들의 반발에도 꿋꿋이 정도를 걸을 성인으로 비유하는건 덤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이나 유시민 작가나, 모두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치로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그들의 정치에서는 상대와의 타협이나 평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인들이 틀렸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이 또다시 집권하고 본인들의 책임을 또 국민에게 전가한다면,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밖에 남지 않을 겁니다. 손학규나 안희정 같은 정치인을 다시 알아가고픈 연말입니다. 또한 해양장미님의 식견에 한번 더 놀라고 갑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9: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봤습니다. 업데이트가 될진 모르겠지만 관련 포스트를 준비는 했습니다.

      86 정치인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마냥 옳다고 생각하면서 현실을 보지 않고 교만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갈등과 분열을 만들지요. 그러면서도 본인들이 선하고 올바른 것처럼 포장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 우동닉 2018.12.23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진보 유시민 VS 보수 황교안 구도 나오면 황교안 찍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딸이 메갈화되서 어느 정도 동정의 시선으로 보기도 했지만, 그런 아버지 밑에 자란 딸이기에 메갈화 되었다고 생각될 정도의 영상이었습니다. ㅎㅎㅎ

  7. 유월비상 2018.12.28 2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엠팍 가봤는데, 게시판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극문이야 있지만 화력도 약해진데다 성난 네티즌들에게 십자포화당하고 있고, 최저임금 문제는 다수가 무리수였다고 인정하는 분위기고, 젠더 문제 등에는 문재인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려는 분위기에요. 내가 알던 엠팍이 맞나 싶습니다.

    박근혜 정부때도 느꼈지만 콘크리트라는 게 얼마나 덧없는지만 다시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8.12.28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달 중순 넘어가면서 돌아서더라고요. 그 동안 너무 쌓였지요.

      사실 문빠는 어지간하면 깨지지 않을 고강도 철근 콘크리트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잘못해도 좀 잘못한 게 아니잖습니까.




 추천 브금

 

https://youtu.be/DSotM9BXcL4

 


 

 이 양반을 꼽아야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꼽아보자면...


 

 일단 나는 현 정권이 종전에 성공하고 화해무드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자유한국당 계열은 구심점이 더욱 크게 약화되고 몰락을 피하기 어렵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목숨줄이 붙어있더라도 약한 상태로 남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 정권은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패할 것이고, 그렇기에 차기 대통령은 경제 쪽에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또는 실제로 그런가와 무관하게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의 전공은 경제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민주당의 독주에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유시민은 민주당 소속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친노적통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될 경우, 유시민이 정의당에서 출마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그렇게 되면 유시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것도 현재 유시민의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김경수나 이낙연보다 유시민 쪽이 인지도가 더 높고, 방송인/작가로 지내면서 이미지도 꽤 괜찮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그의 정치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의 이미지 세탁을 불신하기 쉽습니다만, 박원순 VS 유시민이라면 어쩔 수 없이 나라도 유시민을 뽑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정치인이 아닌 유시민이 다시 정치를 하게 될까요? 나는 유시민이 은퇴할 때부터 다시 정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인이 정치 끊는 건 흡연자가 담배 끊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안희정의 몰락으로 유시민에게 정치적 기회가 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안희정이 건재했다면, 유시민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은 실제 나이와는 무관하게 젊은 이미지입니다. 현 정권에 실망한 청년들에게도 유시민은 긍정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이 예측은 내가 유시민에 대해 갑자기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거나, 그가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거나 한다는 이야기와는 절대 무관합니다. 유시민은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으로 한 손에 꼽던 인물입니다. 그를 이제 와서 재평가할 이유도 없지요. 다만 나는 최근 들어 유시민으로 정권교체가 될 가능성이 현실화되었음을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확률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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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8.10.07 16: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북 종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해양장미님 예측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한국사회는 불행의 연속에 빠져들게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8.10.07 1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많은 변수가 있고, 미래를 예상하려면 여러 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만... 일단은 확률이 제법 있다고 생각되는 쪽을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2. 리버티12 2018.10.07 1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노, 친문, 운동권, 사회주의세력들의 연합체인 문재인정부도 지긋지긋한데, 그보다 더 상위호환인 유시민정부라 이쯤되면 정말 국운이 다했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정당도 민주당보다 더 심각한 정의당이고요. 유시민정부 자체를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아마 민주당에서 이재명 또는 박원순, 정의당에서 유시민이 나와 양자구도를 형성하게 된다면, 생전 처음으로 기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시민으로 정권교체가 되면, 사실상 문재인정부에서 저질러온 각종 불법행위들을 처벌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해양장미님, 얼마전에 자한당에서 전원책이 칼자루를 쥐게 됐는데, 전원책이 친박과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살려두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찢어질 게 확실하다면, 이 참에 친박과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과감하게 내보내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할텐데요.

    정치는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서 보면 저는 김병준의 판단 실책이 좀 아프게 느껴집니다. 김병준이 비대위원장에 됐을 때 상징적이라 할지라도 친박 8적으로 불리는 최경환, 김재원, 김진태, 홍문종, 윤상현 같은 인사들을 과감하게 내쫓아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한당은 친박계부터 완벽하게 정리를 해야 뭔가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현실에 맞게 대비해야겠지만, 이재명, 박원순, 유시민, 추미애, 친노, 친문, 운동권, 사회주의자, 포퓰리스트들이 지고기양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7 17: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일단 어떤 경우에도 차악에 투표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저에게 지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은 그 누구를 고를 수도 없는 난제였지만, 박원순 vs 유시민이면 그래도 그 정도 난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전원책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별 기대가 없습니다. 그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자유한국당을 개혁시켜서 국민들이 그 당을 다시 보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저 혼자의 예측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습니다만... 각각의 시장 참여자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들도 이미 차기정권이 뭐가 될지, 대통령은 누가 될지 예측하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겠지요. 큰 손을 가진 투자자들도 그럴거고요.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현실은 변해갈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예상이 현실을 만듭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원책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해양장미 2018.10.07 2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전원책이 정치행위를 직접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무언가를 처음 하는 사람이 그걸 잘 할 거라 기대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3. O44APD 2018.10.07 1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혐오하는 정치인 넘버 원투를 다투는 시티즌유인가요. 시장님이랑 이재명이랑 vs하면 시티즌이 차악으로 선택될수밖에 없겠지만 머리가 지끈거리는군요

    • 해양장미 2018.10.07 17: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시점에서 저의 정치적인 제일 목표는 박시장이 세 번째 박통이 되는 걸 막는 것입니다.

    • O44APD 2018.10.07 17: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솔직히 저는 저 3인은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급이라 보는지라 선택이 힘드네요

    • 해양장미 2018.10.07 17: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른 거 다 떠나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행정 vs 박원순 서울시장 행정을 보면 그래도 유시민이 많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4. armalitear15 2018.10.07 2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시민의 보건부 장관시절 한 일을 보면 최악이면 최악이지 좋았던 점은 없었는데 말이죠.
    대표적인 깨시민을 이용하는 답이 없는 부류중 하나로 보거든요.
    전원책이야 인지도는 높다만 지금 자한당이 하는거 봐선 잘 할지는 의문사고요.

    • 해양장미 2018.10.07 2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관 시절 유시민의 행보를 비판하기는 쉽습니다만, 사고방식이 좀 그래서 그렇지 적어도 심히 함량미달이라거나 상황파악을 못한다거나 포퓰리스틱하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정권 김현미나 김상곤, 박상기, 정현백 등과 비교하면 비교불가할 정도로 낫긴 했습니다.

      요새 워낙 심한 걸 보고 있다 보니 제가 유시민을 옹호할 일이 다 생겨서 참 답답한 일입니다. 물론 유시민의 진가는 개혁당 깨질 때와 국참당 통진당 시절에 드러났습니다만.

      그리고 '의문사'는 농담인가요?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의문사(疑問詞) 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7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아. 그런 것 같군요.

  5. 둥둥구리 2018.10.07 22: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 시점에서 자한당의 존재가치가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망하려면 그냥 빠른 시일 내 망하거나 쪼그라들어서 뒷세대한테 자리라도 비워줬으면 좋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8.10.07 2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쪼그라들려면 총선을 크게 내줘야 하고, 그러면 개헌이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그걸 감수해야만 하겠지요.

  6. 윈브라이트 2018.10.08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 안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유시민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면은:

    1. 유시민은 인지도가 넘사벽입니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도 유시민은 다 알아요. 이미 대선에 한 번 나왔던 유승민보다 유시민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2. 누가 뭐래도 친노 적통입니다. 정의당 후보로 유시민이 나오고,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이 나온다면 문재인 지지자들의 절반 이상은 정의당에 투표할 것입니다.

    3. 행정능력이 검증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현실감각이 있고 상황 판단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용 지식인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방송에서 무작정 쉴드칠때는 혐오스러운 면이 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국민연금 손댄 일화만 보더라도 문재인과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반면 유시민이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유시민은 당적을 정리한 상태입니다. 얼마전에 정의당을 탈당했습니다. 예전부터 유시민은 심메갈 라인과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치를 재개한다고 해서 다시 정의당에 들어갈 거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유시민이 민주당에 재입당하는 것도 모양새가 좀 이상합니다.

    2. 이미 정치를 안 하겠다는 말을 방송에서만 수십번, 수백번을 했습니다. 유시민의 현재 인기는 현역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기도 합니다. 정치인이 말을 바꾸는 것이야 흔한 일이긴 하지만, 유시민에겐 말을 바꿔서 정치를 재개할 만큼 큰 명분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예전에 정치를 하면서 좌충우돌 여기저기 사고치고 다녔던 지라, 스스로 정치에 환멸을 느낀 것 같기도 합니다.

    3. 서사가 없습니다.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되려면 현실 정치판에 빨리 뛰어들어서 뭔가를 해내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적어도 총선 전에 돌아와서 성과를 만들어야겠지요. 그게 아니면 야인으로 있다가 친노 일각의 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대선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쉽게 유시민에게 로열로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8 05: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의견은 대략 이렇습니다.

      1. 노회찬이 죽어서 살짝 애매해지긴 했는데, 정의당으로 복당하지 않는다 해도 유시민은 이미 독자적인 창당경력이 2회 있고 한 번 더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리고 유시민이 복당한다면 현 시점에서 정의당이 낼 수 있는, 유일하게 당선 가능한 대선후보입니다. 심메갈이건 인천연합이건 굽히고 들어가서라도 대통령을 한 번 만들고 싶어할 수도 있지요. 앞으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여당이 될 수 있는 기횐데요.

      2. 유시민이 그 동안 정치 안 하겠다고 말해온 건, '나는 정치를 다시 하기 싫다'는 뜻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렇다면 싫어도 본인이 정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다시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민주당에 앞으로 별다른 갈등이 없고 무난하게 계속 잘 나간다면, 유시민이 정치판에 재등장할 명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해찬이 당대표가 된 이상, 이해찬은 고의적으로라도 갈등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과 유시민은 같은 라인입니다.

      3. 로열로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도 레임덕을 겪는다면, 아마 민주당에서는 누군가가 친노와 친문에 대립하는 모양새로 힘을 얻게 될 겁니다. 그건 박원순일 수도 있고 이재명일 수도 있겠지요. 이런 모양새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시민이 재등장할 일은 없겠지만, 문재인이라고 레임덕을 피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레임덕을 겪는 대통령은 여당에서 후계자를 낙점해 대를 이을 수가 없지요.

      여기에 첨언하자면, 현 시점에서 유시민보다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딱히 높다 싶은 인물이 없습니다. 유시민이 단점이나 약점이 없는 게 아니고, 안희정 미투 터진 후 딱히 다른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단 말이지요.

  7. 퐁퐁123 2018.10.09 0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칭 범보수 진영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황교안이 압도적 1위라는 것 자체가 이 나라 자칭 보수들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까지요.
    박근혜 이후로 한국의 자칭 보수들을 고쳐 써보려는 시도가 여럿 있었지만 결국 전부 실패하고 피할 수 없는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암세포가 퍼져가듯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무너져 가고 있는 이 나라에서 북한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로 인식되고 있는듯 하고 결국 반북 반공을 버릴 수 없는 자칭 한국 보수들은 조만간 뿌리가 뽑히게 될겁니다.
    자칭 반공 보수 유권자들은 10년만 지나도 상당수가 물리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고요.
    결국 여당-민주당 야당-정의당의 시대가 오는듯한데 미래에 이 정당들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참 막막한 시대인 것 같네요.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보다야 유시민이 낫겠지만 정의당이 여당인 시대를 상상하니 정말 이 시대가 어디까지 폭주할지 이제 궁금해지네요.

    • 해양장미 2018.10.09 0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대로 만약 종전된 후 평화무드가 이어진다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습니다. 물론 깊은 불신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만약 진짜 북쪽이 정상국가화가 될 경우 뒤는 없어보입니다.

      황교안은 황교안대로 분명 박근혜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인데, 막상 친박 아니면 그를 대우할 부류가 없다 보니 저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라 할 말도 못 찾겠습니다.

      반공보수의 붕괴는 언젠가는 겪을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 하필이면 박근혜의 몰락 이후 이런 식으로 전개되게 되어 정치적 균형이 완전히 실종되었고, 좌파 포퓰리스트들이 지나치게 큰 권력을 잡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부정적인 요소가 커져가는 건 어쩔 수 없고, 우리는 각자 할 수 있는 대응을 하는 게 최선일 걸로 생각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9 1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북한의 소위 '정상국가화'(라 쓰고 암묵적 핵보유 인정)를 돕는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 때문이니까요.

      트럼프가 아주 자~알 놀아나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간계에 말이죠. 어차피 본인 부동산과 정치적 이익이 가장 중요한 인간이니 별 상관 없다는 입장이겠죠.

      보수 세력이 분열되고 힘을 잃은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니...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이 와중에 이해찬은 북한에 가서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충성맹세' 까지 하고 왔으니 이 땅의 보수가 얼마나 얕잡아 보였으면 그런 짓을 했나 싶습니다.

      세계 경제도 수년 내에 경고등이 켜질 것 같은데, 이대로 가다간 정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8.10.09 1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네트라티오 /

      트럼프건 미국이건, 누구나 각자의 입장이 중요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현 추세가 별로 손해볼 게 없습니다. 북의 핵미사일 개발이 완료될 쯤에 종전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건 예전부터 염두에 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해찬이 북에 가서 충성맹세를 했다는 발언은, 소위 반공보수 사이에서나 통할 표현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극단적이고 공격적이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최소한의 논리적인 증명을 할 수 없는 발언은 삼가주십시오. 법정에서도 통할 정도로 증명 가능하다면 하셔도 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9 1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의 입장에선 그렇습니다만, 한미관계가 동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동맹국을 배려하는 것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친미를 주장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말입니다.

      이해찬은 오만함을 비꼬는 표현이었습니다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9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의 동맹국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종전에 협조하기를 강력 요청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종전에 협조하는 것은 동맹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 상황이 마음에 들건 들지 않건, 미국에게 국내 비주류 의견인 반북을 동맹국의 의무로 요구하는 건 객관적으로 무리입니다. 가질 수 있는 불만이라면 '미국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가?' 의문 정도겠지요.

  8. 복서겸파이터 2018.10.15 11: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media.daum.net/photo-viewer?cid=2998#20181015102701059

    글쎄요, 본인이 하는 말을 지켰으면 좋겠는데, 저 자리에 있던 분이 하는 행동을 보니 영 신뢰가 안가네요.

    • 해양장미 2018.10.15 1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인 정치 안 하겠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믿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 복서겸파이터 2018.10.15 12: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시티즌 유는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황이나 주변사람들이 그를 그대로 놔두지 않겠지요.

      그런 걸 보면 정치라는 것이 진짜 살아있는 무언가 같아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번 발을 들여 놓은자들을 곱게 놔두지 않는 ㅎㅎ

    • 해양장미 2018.10.15 1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 정치인이 정치 끊는 건, 흡연자가 담배를 끊거나 애주가가 술 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한동안 마시지 않으면 딱히 생각나지도 않지요. 다시 마시고 싶다는 욕구도 낮은 상태가 됩니다. 그렇지만 가끔 생각나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마실 수도 있고,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 쉽습니다.

      저도 지금의 유시민이 딱히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지나 마음에 상관없이, 신뢰할 수가 없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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