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 윤석열?

정치 2022. 1. 24. 19: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Ciu6_C1dGF4

 

 

 

 

 

 

1) 대선이 45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40일 정도. 설 연휴가 지나면 대선레이스로 들어갈거고, 그때부터는 선거국면에서의 변수가 생깁니다만 일단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윤석열의 승리입니다.

 

 현재의 윤석열은 본인의 모자란 자질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위한 많은 것들을 가진 후보가 되었습니다. 문재인의 진정한 충신이었다는 것에 대한 재조명, 여성부 폐지라는 절대반지급 이슈의 점유, 노무현 이후 첫 등장한 진정한 슈퍼스타 이준석과의 공조, 그리고 김건희 녹취록을 통해 얻은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라는 포지션까지.

 

 왜 윤석열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가 되었느냐고요? 본문은 그걸 설명합니다.

 

 

 

 

 

 

 

2) 그 스타성과 연설 능력, 토론 능력 등을 감안하면 노무현의 진정한 후대는 아마 이준석일 겁니다. 그렇지만 이준석과 노무현의 정치적 자질은 크게 다릅니다. 노무현은 이준석만큼의 정치적 재능을 가지진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신 노무현에게는 이준석이 가질 수 없는 게 있었지요. 이준석은 너무나도 빼어나고 잘났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이준석에게 공감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은 상대적으로 공감하기 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노무현에게는 고뇌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파격적으로 협상을 제의한다거나 통큰 결단을 내리는 면이 있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근래의 정치인 중에는 하태경이 좀 닮았습니다. 하태경은 정치적 자질이 뛰어나지 않지만, 오판을 수정하고 더 나은 방향을 잡는 능력이 있지요. 그런데 올해 윤석열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는 윤석열의 변하려는 노력, 잘하려는 노력을 보면서 노무현을 떠올렸습니다. 노무현도 그렇게 했었지요. 노무현은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도 않았고 진정으로 탁월한 리더도 못 되었었습니다만, 적어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고, 번민과 고뇌를 아끼지 않았었습니다.

 

 

 

 

 

 

3) 40대가 민주당 콘크리트가 된 원인 중 하나로 반드시 꼽아야 할 게, 노무현 정권 당시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태도입니다. 노무현을 비판한다거나,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거야 당연한거고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한나라당은 노무현을 낮춰보고, 아예 대통령으로 인정을 안 했었습니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의 패배를 심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수준낮게도 사시패스한 노무현의 고졸 학력을 책잡았었습니다.

 

 당시의 청년들은 그 때 한나라당의 모습을 정적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국가질서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였었습니다. 그 정도로 당시 한나라당은 선을 지키지 아니하였고, 국가원수 노무현의 정당한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그건 노무현이 뭘 잘못하고, 뭐가 모자라고, 그런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현재 이준석이 당대표지만 어리다고 무시하는 당내 인사들이 많은 것과 유사합니다.

 

 그 와중에 노무현은 한나라당에 무조건 적대하지 않았습니다. 불쌍해 보일 만큼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인수위 때는 박근혜의 포섭에 대한 검토도 했었고, 집권 후에는 대북송금특검부터 시작해서 대연정이라거나, 한미 FTA라거나.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한나라당은 지금보다 더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노무현을 끝까지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4) 나는 노무현을 좌파가 되기에는 너무 똑똑했고, 그렇다고 우파를 하기에는 지나치게 반골정신과 고집이 셌던 인물로 생각합니다. 노무현은 잘해보려는 진심은 강했지만 철학적 깊이는 없었고,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었는데, 또 완전히 감성적이기에는 너무 영리했습니다. 그런 복잡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무현을 이해하기 어려워했고, 감정적으로는 그럭저럭 좋아해도 판단은 부정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고민하고, 주변엔 온통 운동권임에도 대연정,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 건설 같은 결론을 내는 노무현을 참 좋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건 결코 쉬운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5) 퇴임 후에 노무현은 너무 빨리 죽었습니다. 나는 당시에는 노무현이 자살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노무현의 무책임한 자살에 분노했었고, 또한 동시에 끝까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대우하지 않았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도 분노하였었습니다.

 

 그렇지만 고통을 겪었을 노무현도, 글로벌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어떻게든 잘해보려 노력했던 이명박 정권도 시간이 지나면서 용서할 수 있었고요.

 

 차츰 인정할 수 없게 되다가 진심으로 용서할 수 없게 된 건 이후 등장한 매노들이었습니다. 속칭 친노. 이들을 지지하던 자들는 깨시민을 거쳐 대깨문이 되지요.

 

 이들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지도 않았고, 노무현의 과오를 딛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가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을 고뇌하게 만들었던 운동권이 그저 노무현의 이름을 팔아먹고 있을 뿐이었지요.

 

 

 

 

 

 

 

6) 나는 오로지 안희정만을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로 보았습니다. 이라크 파병을,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를 결정하고 대연정까지 주장하였던 노무현과 가장 닮은 건 안희정이었지요.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은 복수와 심판을, 안희정은 용서와 화해를, 이재명은 혁명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복수자가 이겼으니 나라꼴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노무현에게는 주변에 운동권이 붙어있어도 고뇌하고 번민하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앞날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진심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은 그 때에도 운동권 세력의 보스였지요.

 

 

 

 

 

 

7) 김건희 녹취록에 안희정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요. 그건 나름대로 의미가 큽니다. 내가 보기엔 안희정은 노무현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인데, 그만 말도 안 되게 정치생명이 끝나버렸습니다. 민주당에는 그의 후계자가 없었고요.

 

 그런데 생겼습니다. 김건희 녹취록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윤석열이 안희정의 계승자가 되어버렸어요. 안희정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정치권에서 철저히 버려진 인물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안희정의 복권은 불가능해 보였지요.

 

 그렇지만 김건희 녹취록이 터지면서 안희정을 지지하고 동정하는 입장을 드러낸 유력 대통령 후보가 생겨버린 겁니다. 게다가 그 주인공, 윤석열은 마침 고뇌하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요. 노무현처럼.

 

 

 

 

 

 

 

8) 여기에 더해 이재명은 본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정동영을 복당시켰습니다. 이에 계보가 꽤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정권 말기 당시 정동영은 노무현과 꽤 갈등을 빚었었습니다. 그런 정동영을 이재명이 복당시킨 시점에서, 이재명은 노무현의 계보도 아니고 문재인의 계보도 아니게 된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윤석열은 관점에 따라 안희정의 계승자로 볼 수도 있고, 문재인의 계승자로 볼 수도 있는 인물입니다. 적통으로 볼 수 없고 계승권이 강하다고 볼 수도 없지만, 어쨌든 이 시대에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윤석열의 옆에는 옛날 노무현을 연상시키는 이준석도 있고요.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입니다. 여전히 윤석열에게 탁월함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만, 따스함을 기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누굴 찍을까 고민중인 분들, 특히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온 분들이 있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가 진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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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1.24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익명 2022.01.24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4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이 주도권을 쥐려는 것이었을테니 민주당도 한나라당도 헤쳐나가야 할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노무현은 상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질질 끌려다니는 게 가장 나빴지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돌격을 한 겁니다.

  3. 익명 2022.01.24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enzo 2022.01.25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이 대통령이던 시절 전 한국에 없었고 또 제가 사는게 너무 바빠서 노무현이란 사람을 잘 몰랐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사건은 미국의 제 지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저마저 관심을 기울이게 만던 사건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는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생각해서 열심히 일했던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국가의 리더로서 저한테는 너무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 보였어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화법과 행동이 raw하고 controversial 하다고 느껴져서요. 막상 정책은 그렇지 않은거 같은데요. 리더는 sophisticated 하고 United 하는 태도가 매력이 있는데 노무현은 완전 반대로 보여서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 보여요.
    그리고 좀 권위적인 말과 행동을 하면서 본인은 권위적인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약간 위선적인거 같기도 한데 이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가족의 문제로 조사받을때, 그리고 결과적으로 세상을 떠난일도 저한텐 무책임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노무현의 잘못은 아니지만 노무현 사후,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저한테는 좋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노무현과 그에 관련된 정서는 약간 남미스럽게 느껴져요. (저는 남미에서 산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지키고 싶어하는 노무현의 정신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고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사랑하고 그의 죽음에 분노해서 복수심을 가지는 이유가 공감이 안됩니다. 물론 그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다른 문제입니다.

    안희정은 성범죄로 감옥에 들어간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만, 정치인이 사생활을 저렇게 하고 사는건 언제든 정치생명 끝날걸 각오하고 해야 할짓이라고 봐서 저는 딱히 안타깝지는 않습니다. 저런 상황은 그 여자가 기분이 상하기가 아주 쉽고, 기분이 상한 상대는 상처를 주기 위해 뭔가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디테일한건 다르지만 쟌 애드워드도 바람피다가 정치생명 끝났죠.

    • 해양장미 2022.01.25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노무현을 둘러싼 정서는 남미스러울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리더답지 못한 면이 있었고, 노무현 집권 당시에도 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 많았습니다.

      노무현 집권 이전의 한국은 매우 권위주의적인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같은 소탈해보이는 캐릭터에게 열광하는 사람이 많기도 했는데, 또 동시에 노무현에게 대통령으로의 세련됨을 요구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노무현과 권위주의 관련해서는, 노무현 본인은 이전 정권들보다는 덜 권위주의적이지만 어느 정도의 권위는 지키는 선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잘 안됐지요.

      노무현 정신은 굳이 보자면 원래는 노무현을 팔려는 자들이 가져다 붙인 말입니다. 그러니까 실체가 모호합니다. 저는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주변에 운동권뿐인데도 한미FTA를 결정한 그런 게 아니겠느냐'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고요.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모로 수상쩍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의심을 가진 사람은, 소위 친노-친문의 지지층에는 거의 없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지지층은 저지른 잘못에 비해 노무현이 지나치게 핍박당했다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분노합니다.

      안희정의 사적 처신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대단히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국민들에 의해 표로 심판받아 정치생명이 끝났다면 저 또한 딱히 아쉬움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안희정이 감옥간 사건은 그런 성격의 사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22.01.25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편으로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중 제법 다수는 사실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죽은 후에, 자신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노무현을 지키지 못하고, 노무현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그 이후 정치 고관심층이 되었는데,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가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부채의식과 상실감이었고, 김어준과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치를 잘못 학습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민주당 콘크리트가 다수인 세대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5. 국궁진력사이후이 2022.01.25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장미님과 비슷한 이유로 자칭 친노라는 인간이 문재인 수령님 숭배하면 사람취급 안합니다. 누구보다도 노무현 무덤에 침을 뱉는게 문수령님이신데 친노라면서 그런인간을 추종한다는게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특히 노무현 탄핵소추 당시에 탄핵 주도했던 자칭 진보인사들이 이제와서 노무현 팔이하는거보면 역겹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어제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곳이 정치판이라지만,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정도는 있지 않을까요.

경로의존성과 프레임

정치 2021. 12. 8. 21:1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jfwi-fQ_Ag

 

 

 

 

 

1) 드립커피를 추출할 때 보통 물줄기를 돌려가면서 붓지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드리퍼에 담긴 원두에 물을 골고루 부어주기 위함인데, 드립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지는 처음에 원두를 적셔줄 때 잘 적셔주는 겁니다. 원두에 특정한 물줄기가 생기면 안 되거든요. 물줄기가 생기면, 그 물줄기를 따라서만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추출을 할 수가 없어요.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는 바스켓에 원두를 담고 탬핑하는 작업이 고르게 되어야 합니다. 실패하면 물이 주로 통과하는 경로가 생기지요. 자연은 한 번 생긴 경로에 일정 이상 의존적으로 흘러갑니다.

 

 

 

 

 

2) 우리는 모르는 걸 처음 공부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는 분야가 되고, 편해집니다. 그렇게 안다고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 소위 프레임이 생긴 순간입니다. 그때부터는 이해하고 생각하는 길이 뚫린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경로를 통해 효율적이고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데, 문제는 경로의존성도 동시에 생긴다는 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사람은 경로의존성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처음 무언가를 공부할 때처럼,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할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그런 고통을 회피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건 살빼기 어려운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선입견을 잘 바꾸지 못합니다.

 

 

 

 

 

3) 가진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면 고통을 겪으면 됩니다. 외부적 요인으로 프레임이 부서질 만한 고통이 발생한다면, 그 때부터는 프레임을 벗어나는 고통을 당분간 다시 체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보통 프레임이 부서질 만한 고통은 재산, 권력, 신분, 가치관 등에 대한 실질적 대미지를 수반하기 때문에 가능한 미리미리 사고(思考)의 경로의존성을 의심하고 그것에서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어쩌면 도그마란 프레임을 수호하려는 심리의 발현일지도 모릅니다. 아마 종교와 철학의 분화는 믿음에 대한 태도에서 비롯될 겁니다. 종교는 믿음에 대한 양(+)의 피드백 과정이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철학은, 믿음에 대한 의심과 창조적 파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의 피드백이 걸려야 한단 말이지요.

 

 아주 오래 전에는 종교와 철학을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 분화가 생겼습니다. 철학은 오랜 기간동안 도그마를 벗어던지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나오게 된 게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에는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종교의 도그마는 신이, 예언자가, 선지자가 가져다준 진리의 말씀입니다만 과학이라는 건 영원히 닿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진리를 향한 여정과 진리로 간주되는 합의의 공유와 의심이지요.

 

 

 

 

 

5) 세계의 비밀을 알아내고 진리에 도달하는 올바른 방향은 과학입니다. 현대인은 옛 사람들이 도달하고자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하였던 진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의 본능은 과학적 방법론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효율적으로 프레임을 형성하고, 그 프레임에 따라 최대한 위험을 회피하고 빠른 결론을 내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야생은 위험한 것 투성이고, 그런 위험을 일단 피할수록 후손을 남기기 유리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사람 아동은 부모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위험 등에 본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좋지 못합니까. 대신 프레임을 빠르게 형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을텐데요.

 

 현대 사회는 야생보다 훨씬 안전해진 대신 복잡한 이해와 판단이 필요한 게 많아졌고, 생존 자체보다는 삶의 질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이런 본능이 문제가 됩니다. 현대 사회가 과체중/비만 인구를 많이 만드는 문제가 있듯,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6) 현실적으로 현대 민주정은 프레임 전쟁입니다. 절대다수의 유권자들은 한정적인 정보로 프레임 내에서 판단을 합니다. 정치 고관심층이건 저관심층이건, 극소수만을 제외하고는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대다수의 정치 고관심층은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이유로 고관심층이 되어있는데, 사건이 터지기 전에 프레임을 벗어나는 건 기본적으로 이성적이고 고통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장기적인 면과 단기적인 면이 있는데, 장기적인 면은 소속감을 형성하고 프레임에 젖어들게 하는 과정입니다. 단기전은 거의 선거철에 생기고요. 선거철에는 정치 관심도가 올라가니까 평소와는 다른 조건이 되는 겁니다. 정치 저관심층에 대한 공략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되지요. 그러니까 선거철이 아닐 때는 기본적으로 프레임 싸움인데요.

 

 우파는 지난 20년동안 프레임 전쟁을 정말 못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근래 우파 유튜브의 대두로 인해 절망적인 프레임 오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최소한의 수준이라도 된다면, 그리고 이준석이 없다면 우파는 이미 말살당할 위기였을 겁니다.

 

 

 

 

7)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프레임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국민의힘계가 우파정당이라는 프레임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계는 딱히 우파정당이 아니었습니다. 이 프레임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면이 있습니다. 실제 객관적으로 좌우파 구분을 해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이명박은 중도실용. 박근혜는 중도좌파. 오세훈은 중도우파. 김종인은 좌파. 홍준표는 보수우파. 이준석은 자유우파입니다. 노무현은? 좌우 색만 보면 이명박과 별 차이 없습니다. 실제 정책방향 등을 보면 박근혜가 더 좌파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한나라당은 노무현을 좌파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은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지요. 그리고 이후 이명박, 박근혜는 그렇게 노무현을 좌파라 공격했음에도 딱히 우파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좌파들한테 프레임 공격은 계속 당했어요. 박근혜정권의 경우 실제로는 중도좌파 수준의 정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박근혜가 우파정권이고 더 왼쪽으로 간 정부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게 문재인 정권이라는 재앙이 탄생한 한 이유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정치인들이나 지지자나 그다지 우파쪽 철학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내가 이준석 대표를 진심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우리나라에서는 극도로 희소한 자유우파 정치인이고 그런 자유우파 정치인 중 일정 위치 이상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자인 내게는 이데올로기적 대안이 없다는 거지요. 정치철학적으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보다 자유우파적으로 더 오른쪽에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에 뇌가 침식된 속칭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준석을 좌파같다고 보고, 실제 객관적으로 좌파적인 물돼지 전하를 대깨 모드로 지지하고 있지요.

 

 

 

 

 

8) 또 한 가지 프레임. 대깨윤들은 물돼지 전하 윤석열과 조국 장관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실제 문제행적으로 보면 조국 장관과 물돼지 전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경심, 조민에 대한 의혹이나 김건희, 최은순에 대한 의혹이나... 문재인 주석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인사를 임명강행했던 것도 같습니다.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본래 가졌던 스타성과 외모에 있습니다. 조국 장관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보였었고, 그에 반기를 든 윤석열 총장이 소위 정의구현을 하는 과정은 흥미롭게 볼 만 했지요. 2019년 여름에만 해도 극일을 외치던 문재인 정권은 정치적으로 난공불락이나 다름없었고, 황교안이 전광훈과 태극기를 휘두르며 날뛰던 시절 야권 지지층이 기대를 품고 바라볼 대상은 윤석열의 반역 또는 큰그림 뿐이었으니까요. 그러나 그 윤석열 본인이 조국과 크게 달랐느냐 하면. 엄밀히 말해 결정적으로 크게 다른 건 외모뿐이었습니다. 조국 장관이 방탄족이라면 물돼지 전하는 싸이족이지요. 이준석 대표는 진화 테크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고.

 

 

 

 

 

9) 정치 저관심층이나 민주당 지지층이 흔히 가지는 프레임 중 이명박근혜 프레임이 있습니다. 우파 지지층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고, 좌파 지지층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일단 김대중과 노무현도 꽤 다르긴 합니다만, 그래도 노무현은 김대중에 의해 선택되고 지지받아 대통령이 된 인물이긴 했습니다. 김대중은 이인제보다는 노무현이 그래도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노무현은 집권 이후 그런 김대중의 뒤통수를 후려 갈깁니다만.

 

 그런데 이명박과 박근혜는 서로의 진정한 정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전성기의 둘에겐 다른 라이벌이 없었고요. 이명박 정권 시절의 박근혜는 훗날의 히키퀸과는 달리 진짜로 선거의 여왕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민주당에서는 박근혜가 나서는 선거는 절대 못 이기니까 그냥 얼른 청와대 보내버리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그 판단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외로 완전 옳은 판단이었고.

 

 2008년의 공천학살부터 시작해서 박근혜가 부활하고 당을 장악해 새누리당을 만들고 대통령까지 되는 과정은 꽤나 대단한 면이 있었습니다. 험난한 과정이었고, 박근혜는 여러 번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해야 했지요.

 

 근래 이준석 대표를 보면서 박근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준석이 만약 물돼지 전하를 대통령으로 만들면, 그의 입장은 2008년의 박근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될 겁니다. 문제는 박근혜는 비록 박정희의 반사체일지언정 쿼터가디스이자 퀸이었단 말입니다. 천막당사로 노무현 탄핵소추의 위기를 돌파했던 리더 박근혜의 위상에 아직 이준석은 미치지 못합니다. 이준석은 스스로 빛나는 별이자 뛰어난 승부사이고 많은 청년들의 희망이긴 합니다만, 아직 리더는 아닙니다.

 

 어쨌든 앞으로 이준석은 고난을 이겨내야만 진짜 리더가 될 겁니다. 그의 가능성을 믿고 물돼지 전하가 자행할 보복 앞으로 그를 내밀어도 괜찮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10) 본문에서 이야기할 마지막 프레임은 문재인 주석에 대한 보복에 대한 프레임입니다. 흔히 대깨윤들은 물돼지 전하가 문재인 주석을 감옥에 보내줄 거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마 객관적으로 보면 리재명 두목 대비 물돼지 전하가 문재인 주석을 감옥에 보낼 확률이 딱히 높지 않을 겁니다.

 

 물돼지 전하는 원래 조국, 추미애와 다퉜지 문재인 주석과 드러내놓고 다툰 적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 시절에는 언제나 자신이야말로 문재인 주석의 진정한 충신임을 어필했지요. 실제 그가 문재인 주석 본인에게 나쁜 감정이 있거나, 문재인 주석 본인을 수사대상으로 본다거나 하는 근거를 나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리재명 두목은 모두가 알다시피 문재인 주석과 좋은 사이가 아닙니다. 청와대는 안희정을 보낼 때 리재명 두목도 같이 보내려 했지요. 둘 중 안희정은 감옥갔고 리재명 두목은 살아남았기 때문에 리재명 두목이 대선에 나왔습니다. 오히려 정치보복 가능성은 리재명 두목 쪽이 물돼지 전하보다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근래 보면 민주당이 리재명 두목을 별로 돕지 않는 것 같은 모양새이기도 한데, 괜히 그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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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밀복검 2021.12.08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가 프레임 전쟁에서 밀리고 있기만 한 게 문제가 아니라

    우파 유튜브가 만드는 확증편향의 세계도 같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사람들이 저만 있던 게 아니었군요.

    프레임 전쟁에서 이기겠다고 기껏 잡은 동앗줄이

    연예인에 대한 사보타주
    부정선거 음모론
    현대과학과 의학에 대한 부정
    우파의 프로테스탄트 종교화였습니다.

    그나마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개선의 움직임이 보였으나.

    역시 반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커먼센스의 회복이 중요할 때
    커먼센스의 더 큰 파괴를 부르짖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9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가 진짜로 심각한게, 대깨윤들을 비롯한 반이준석 포지션인 부류는 이준석이 우파에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왜 우물안을 벗어나면 모두가 이준석을 미래의 대통령감으로 생각하거나 경계하는지 이해를 못 하고 무시합니다.

      대체로 외국은 청년들이 극우화되고, 나이든 보수주의자들이 그래도 전통적인 자유를 중시하거나 공동체 의식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처구니없게도 반대가 되었습니다.

      우파 유튜브 때문에 대선 투표가 고민되는 면도 있습니다. 그 악의 근원은 국민의힘이 야당일 때 득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당이 되면 그래도 세가 죽겠지요.

    • 2021.12.09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9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공론화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물돼지 전하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막상 대통령이 된다면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겠지요. 그 트럼프도 안티백서에서 백신개발 빨리 하라고 소리치게 되었었는데요. 물론 트럼프가 물돼지 전하보다는 머리가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2. 만신전 2021.12.08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히 많이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이준석은 싸이족의 길로 70%쯤 발을 들여놓은듯 합니다.

  3. ppp 2021.12.08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일본도 그렇고 독단, 확증편향의 문제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 기묘합니다. 과학기술, 그 중에서도 통신기술이 경이적으로 발달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정신은 점점 후퇴하는 듯 느껴집니다. 고급 정보를 한 손만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임에도 점점 정치 영역에서 맹목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니까요

    한편으로는 기술이 오히려 인간을 저렇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자극하고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의 범람이 진지한 성찰의 습관을 앗아가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인간은 원래 이랬는데 유난히 오늘날에 주목하게 된 걸까요

    • 해양장미 2021.12.09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기술과 상관이 있습니다. 구글이 제시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성향을 추정하여 입맛에 맞는 상품을 소개시키는 것이었는데, 이게 유튜브에도 적용이 되다 보니 확증편향이 강해지는 데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복잡한 입력에는 적합하지 않고, 무언가 미디어를 보는 시간은 늘려버렸지요. 유튜브 정치채널들은 슈퍼챗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마구 날려대고, 교회가 신도 모으듯 구독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4. 프마수스 2021.12.09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에 관심을 갖느냐, 가진다면 경로의존성에 쉽게 의존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놓고 저는 정치관심도/정치이해도라는 단어로 구분해서 써왔는데, 이해도라는 단어를 경로의존성이 높냐 경계 하느냐 하는 관점으로 보니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네요.

    글 전체, 어느 한 구석까지 빼먹지 않고 모두 깊이 동감합니다. 국힘에서 가장 우파다운 우파가 이준석이고, 물짐승께서는 명백한 좌파임에도 세간의 주 된 평가는 이준석이 중도이거나, 심한 곳에서는 좌파고, 윤석열은 어떤 좌클릭을 하더라도 우파입니다. 경제 분야에서 기업들 편의 봐주겠단 것 하나 빼면 물짐승이 우파라고 볼 건덕지는 하나도 없는데, 그게 한국 우파들의 시야가 얼마나 좁은가, 한국에서 자칭 우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간의 평가기준은 어느정도 좌파=나쁜 것, 우파=좋은 것 비슷한 무엇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석정권을 겪으면서 이 프레임이 매우 널리, 특히 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오래 되지 않은 젊은 층 위주로 퍼져있지요. 좌우 구별을 못하는 상태로 좌우를 판단기준으로 삼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부터 지적했던 문제인데 실질은 전혀 안 보고 이미지만 보는데다, 단어사용을 이상하게 하니까 돌핀스추종자들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온건하면 좋은 거고, 과격하면 나쁜 거고, 젊으면 좋은 거고, 늙으면 나쁜 게 돼있단 말이죠...대깨가 아니면 정상인이냐 물었을 때, 저는 그래서 그렇다고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기술발전으로 인해 인터넷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에 첫 관심을 들이는 자나, 이해도가 낮은 상태였던 자들이 타인의 잘못 된 사고경로를 이식 받기 쉬워진 것이 상황을 악화 시키는 요인들 가운데 하나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고리즘 문제도 이 문제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나 싶어요. 정치유튜브를 즐겨보는 사람 비율이 비교적 낮은 젊은층에 속한 입장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서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검색으로 알아보는 쪽이 경제적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꽤나 널리 퍼져있는데요,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 중이라는 비판도 나온지 오래 된 이야기지요. 정치에 대한 이해는 지식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지혜의 영역이잖습니까? 특정조건이 비슷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모든 게 똑같은 상황은 실제 역사에서 잘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외워서 될 일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깊이 생각 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지식을 융합해 지혜로 응용 할 수 있도록 소화하는 작업이 생략 된 상태에서 유튜브에 일타강사를 자처하는 이들이 나타나 정답만 알려주겠다 하니, 사고경로를 이에 위탁하는 사람들이 젊은층에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타 틀튜브시청층에 비해 지식습득력이 좋기에 커뮤니티를 통해 그럴싸한 글로 정치저이해층에게 자신의 사고경로를 퍼뜨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고경로를 위탁에 위탁한 정치저관심, 저이해층들이 프레임을 단단하게 하는 재료가 되지요. 갈수록 젊은 남성들의 사회과학 계열 진학률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의 배경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하고요.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알고 적용 하려는 자의 수 자체가 줄어드는 겁니다.

    저보다 윗 세대들이 각자의 사고경로를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지금 상황을 볼 때 기존세대들의 방식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에도 회의적입니다. 아니면 4050607080도 인터넷사회가 될 때까지 사고경로가 없었을만큼 저들이 정치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단 얘긴데, 그런 것치고는 투표율이 잘 나오는 등 반증이 너무 많아 이 가설은 기각합니다.), 저도 저렇게 양산 된 이상한 사고회로를 가진 젊은층들이 훗날에도 쉽게 수정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정체성정치가 타 계층에서 비교적 활발해진 한국 민주주의 하에서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더 뭉치기 힘듭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희망이라고 한다면 곧 큰 충격이 올 거라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좋아지는 것 같은 징조들이 오히려 희망고문만 하고 사태를 더 악화 시키는 시나리오를 걱정해왔는데, 이준석을 보고 국힘을 찍는 케이스가 정확히 여기 들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치저이해 + 위탁 된 사고경로를 가진 정치고관심층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수정 영입 이후 이준석에 대한 비토가 높아졌습니다. 리더가 되기엔 악재가 늘어난 거죠....

    그리고 박근혜를 일찌감치 대통령 만들어버리는 게 낫다는 주장이 가능했던 당시 민주당 지지층이, 예전은 물론이고 젊은층 비율이 높아졌다는 지금의 국힘지지층 측보다 훨씬 전략적 사고를 한다 생각합니다. 그때는 민주당 지지층도 젊었지요. 민주당이라는 당의 속성에 운동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보수를 자처하는 면이 덜해서 그런 건지 지지층의 기동성이나 전략적사고능력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좌파/우파가 아니라 진보/보수라는 단어가 더 대중적으로, 그것도 정치용어로의 정확한 뜻대로 쓰이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뜻 그대로 쓰이는 한국풍토가 이렇게 되는 걸 가속화 시키지 않았나 하는데요...아무튼 이런 지지층의 전술적 역량 차이 때문에 보수가 '커먼(Common)'을 잃은 것은 민주당이 '커먼'을 잃은 것보다 더 크게 느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사실 제대로 된 보수야 말로 커먼을 지키는 것이 주요가치여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문화적으로 보수의 문화검열 등이 보수이다 보니까 3040들이 진보적성격을 안 띌 수가 없게 되고, 이 검열철폐 분위기가 커먼이 된 시점에서 보수는 끝난 겁니다. 애초에 잘못 된 걸 제때 손절 못하고 수호한 측면이 강하단 거지요.

    지금 이재명을 버린 민주당 지지층도 나름대로 전략적이고 기동성 있게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물짐승이 정권 먹으면 5년 뒤엔 또 기회가 올 것이 분명한데, 이재명은 별로 고분고분하지 않게 생긴 서자니까 차라리 5년 뒤에 적자나 고분고분 한 사람 올리자는 것 말입니다...지금 민주당은 이미 이재명 당 되었다, 12년 문재인 때와 같다 하는 국힘 지지하는 사람들은 상황을 잘못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처럼 이재명에게도 '신성'이랄 게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1.12.09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앎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프레임이 생기는데, 한 번 생긴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청년시절에는 비교적 여유시간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진 것과 책임질 게 많아지고, 여유시간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됩니다. 그러다 노인이 되면 아예 새로운 걸 학습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 거고, 젊을 때 정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두는 게 좋을텐데 그게 잘 되고있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윗세대는 뭔가 나았느냐고 한다면, 딱히 낫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시대가 하려고 한다면 옛날대비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좋고, 이런저런 연구도 많이 되어있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유감스럽게도 요새 청년들이 예전 세대보다 긴 글을 직접 정독하고 숙고하는 능력이 평균적으로 떨어집니다. 환경이 바뀌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자유우파 이준석이 좌파 김종인과 이번에도 손을 잡은 건 추구하는 게 같아서가 아닙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이준석은 추구하는 게 있음에도 정치현실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지요. 아마 성향이 극우적이거나 과격한 청년들은 결국 이준석을 계속 지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현재의 40대 전후가 된 과거의 청년세대는 한 가지만 빼면 정치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실패한 한 가지는 좌파가 집권해서 좌파적으로 가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이 핵심이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답이 없는 상태가 된 건데, 그걸 빼면 문재인 주석 정권을 만든 세력과 지지층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걸 해내긴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준석과 같은 인물이 나왔는데 그런 인물을 코어 지지층이 적대시할 수 있는 정당은, 그리고 홍준표처럼 바람이 부는데도 그걸 조직의 힘으로 꺾을 수 있는 정당은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뿐입니다. 이렇게나 엉망인 정당을 고쳐서 쓸 생각을 해봐야 하는 정치현실이 참으로 유감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 프마수스 2021.12.0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읽는 걸 상상이상으로 못하고, 생각도 상상이상으로 못하는 경우를 너무 자주 봅니다. 환경변화의 영향인 동시에 교육의 대실패이기도 하다 생각합니다.

      40대는 586 그림자 취급인 지금의 대우에 비해 많은 걸 이뤘습니다. 사실 586이 세대라 칭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이 있기에, 그들의 사상이 세대적으로 퍼진 게 40대라는 해석도 가능할 듯 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들은 노인세대들에 비해 시민의 자질이 좋았습니다. 그 윗 세대들은 시민적 자질이 부족했기에, 편의상 부득이하게 세대론을 빌려쓰자면 40대부터가 시민이 다수가 되기 시작한 첫 세대라고 할 수도 있겠죠. 물론 일각에서는 그들이 20대 시절 어마어마한 정치무관심층이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관심사가 다양해져야 시민적 자질이 생겨나기 쉬워지는데, 관심사가 다양해지면 정치 말고도 관심 갖고 살만 한 게 너무 많아지는 점이 시민을 기반으로 한 민주정의 아이러니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재명처럼 그들도 좋은 자질을 잘못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간 '승리모델을 따라가야 이기는데, 그 모델을 활용한 자들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든다고 권력획득 방법론 자체를 정반대로 하면 어떡하냐'는 게 제 심정이었거든요.

      상대가 공산당이고,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쳐봐도...공산당이 총 들고 내려오면 총 들고 맞서싸워야 하는데, 담론 흘러가는 걸 보면 '공산당이 총 들고 있으니까 총 들면 공산당이다' 이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5. 맛집을찾아서먹자 2021.12.09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쿼터가디스가 만약 경북도지사나 서울시장이라도 한 번만 맡았다면 밑천이 금방 드러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6. 복서겸파이터 2021.12.09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4)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종교라는 것이 믿음이 강조되는 것은 맞지만, 의심이라는 영역이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중 한명이라는 폴 틸리히는 의심이야말로 믿음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했지요. 종교와 철학은 분명히 쉽게 엮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스럽게 이러한 작업을 하는 종교인-철학인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믿음은 유한한 것이 무한한 것과 관계 맺고 있는 것이기에 이 믿음 안에 있는 불확실한 요소는 사라질 수가 없다. 이것은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그래서 용기는 믿음의 한 요소이다. 용기있게 불확실성 위에 서 있을 때 믿음은 그 역동적인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 보여준다.
    국가나 성공, 신, 성경의 하나님과 같은 궁극적 관심의 내용에는 확실성이 없기에 이것들을 궁극적 관심의 대상으로서 받아들이는 데는 실패의 위험이 따른다.
    궁극성 그 자체 안에는 위험이 없으며 그것을 확신하기 위해 용기를 가질 필요도 없다. 그러나 궁극적 관심의 대상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여기에는 위험이 따르며 용기가 필요하다. "

    - 폴 틸리히

    • 해양장미 2021.12.09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알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인류는 종교와 철학을 분리하지 않았었지요.

      다만 종교와 종교적인 것은 반드시 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은 야훼와 예수와 바이블을 증명할 수도 부정할 수 없고, 무슬림은 알라와 무함마드와 꾸란에 대해 그러합니다. 어떤 분야건 종교화되면 그렇게 됩니다. 엄밀한 증명을 시도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면, 더 이상 그 종교로 남아있을 수 없게 되지요. 비록 의심을 하더라도 어떤 믿음에 대한 치열한 공격성을 가질 수 없다면, 그건 결국 믿음에 대한 양의 피드백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21.12.09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선생님. 그러나 저는 한걸음 더 나아가 치열한 공격성을 가지더라도 결국은 양의 피드백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한 증명을 시도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더라도 여전히 크리스찬과 무슬림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틸리히가 말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7. 사오호 2021.12.10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희정 박원순 김경수 조국..물론 이중엔 일부러 날린것도 있겠고 의도치않게 날라간것도 있겠습니다만, 민주당 인재풀이 모조리 날라가는 와중에도 오직 혼자서만이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이재명의 생명력 하나만은 경이롭다고 해야할지..

  8. 하림약국 2021.12.12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해양장미님은 싫어하는 국힘계열 정치인은 무조건 좌파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이 혐오하는 박근혜도, 일부만 지나치게 강조해서 중도좌파라 하시는데, 복지공약은 어느 대통령 후보나 다 합니다. 비록 실패로 끝난 정권이지만, 어느 대통령도 시도하지 않은 연금개혁 추진하고 규제철폐 강조하는 등 우파적인 면모도 꽤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중도우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준석만 봐도,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뺴놓지 않도록"은 은근히 좌파적 슬로건입니다. 게다가 이준석이 강조하는 공정도, 무조건 우파적 가치관이라고만 취급할 수도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1.12.1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공정'은 우파적 가치관 그 자체인데요. 왜 이준석이 공정을 이야기하고 다니는지 맥락을 생각하셔야지요. 좌파들이 특권층 밀고 자꾸 불공정하게 나오니까 이준석이 말하는 공정이 인기있는 거 아닙니까.

      복지공약은 누구나 다 하는 거 맞습니다. 그것만으로 좌우파를 규정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에 단통법, 도서정가제 개악, 대형마트 의무휴무제, 검열의 확대, 테러방지법 추진, 게임중독법 추진, 법인세 실효세율 증세, 부동산 관련 실질적 증세 같은 좌경화가 일어났고, (민주당에서 추진한 것도 박근혜 정권 내각이 한통속이었습니다.) 상기하신 연금개혁 추진은 공무원 연금에만 제한적이었으며 규제철폐나 노동개혁등에 있어 의지가 충분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집권기간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은 문재인 정권과 별 차이가 없고요. 노무현 정권이 좌측깜빡이켜고 우회전한 정권이었다면 박근혜정권은 우측깜빡이켜고 좌회전한 정권이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좌파적으로 했으니까 중도좌파라고 하는 거지, 싫어하고 좋아하고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싫어하고 혐오하니까 무조건 좌파로 몰아간다는 주장은 어이가 없습니다. 박근혜가 중도우파라는 주장과 별개로 그런 폄하를 한 번 더 하면 글을 못 쓰게 되실 겁니다.

중요한 건 정권교체가 아니고, 정치판 갈기.

정치 2021. 12. 2. 16:2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9wCbIG9VSWU

 

 

 

 

1) 오늘이 있기 전에는 어제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미래에 영향을 주겠지요. 나는 불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여러 번, 오랜 세월 겪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반복하는 일을 줄이고 싶습니다.

 

 

 

 

 

2) 이명박근혜 시절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9년 정권쥐고 있던 이명박근혜 시대가 민주화 이후, 우파에게 영광의 시대였습니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는 그저 권력을 쥐고 있을 뿐, 우파의 발밑이 무너져 내리고 사회적 영토를 상실해가던 시대였습니다. 계속 빼앗기고 잃어버리다가 마지막 남은 권력을 빼앗긴 게 박근혜 탄핵이었지요.

 

 

 

 

 

3) 이후 바른정당으로 갈라져 나온 그룹은, 새누리당에 문제가 많았다는 공감대정도는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밖에 없었지요. 내가 생각하기에 아마 우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한 우파 정당이 바른정당일 겁니다. 처음부터 잘 될 리 없었지요. 등따습고 배부르던 시절이 먼 과거가 아니었는데.

 

 

 

 

 

4) 많은 분들이 이회창을 고평가합니다만, 그건 이명박근혜가 평가가 낮아서 그런 면이 많고. 이회창은 대통령 되기엔 부족함이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도 됐으면 잘 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만.

 

 일단 97년엔 IMF의 주범인 한나라당이 정권을 이어나가면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02년엔, 이회창은 시대에 너무 뒤쳐진 인물로 보였습니다. 노무현은 그 시대엔 당연히 대통령이 되어야 했던 인물인데, 되고 나서 그리 기대만큼 잘하지는 못했을 뿐입니다.

 

 홍준표와 이준석을 지지하는 청년들 중 다수는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설명을 해보겠지만, 이 이야기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게 예전에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2002년은 21세기가 된 직후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려 하고 있었지요. 지금은 이미 새로운 시대가 된 이후기 때문에 앞으로 무언가 크게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실제로는 몇년 후 상상하지도 못한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지만, 여하튼 그랬던 시대였고 아직 아날로그적인 많은 것이 남아있기도 했습니다. 2002년에는 아직 카세트 테이프를 쓰는 사람도 많았지요. 그리고 그 땐 우리나라가 아직 개발도상국이었습니다.

 

 노무현은 그랬던 시대에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이회창은 구시대의 인물로 느껴졌었고요. 더 이상은 하던 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특히 청년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해치워야 할 적폐도 많았고.

 

 삼성그룹과 노무현은 좋은 관계였었습니다. 참여정부라는 이름은 삼성에서 비롯되었었고, 노무현의 시대에 삼성은 비약적으로 성장합니다. 2002년에 삼성전자는 일본 IT 대기업들보다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의 시대를 지나면서 뛰어넘게 되지요. 김대중과 노무현은 IT에 대한 이해가 좋았습니다.

 

 

 

 

 

5) 이명박은 여러 모로 독특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는 굳이 보자면 레트로의 유행을 만들어 시대를 잡았습니다. 자신을 제2의 박정희처럼 이미지 메이킹을 했지요. 그런데 실제의 그는 박정희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습니다.

 

 박정희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었던 인물입니다. 그런 그에게 보수라는 이름이 붙어서,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지요. 이명박은 미래지향과는 거리가 있었고, 민족주의라는 종교의 교주나 다름없었던 박정희와는 대조적으로 좀 극단적인 크리스찬이자 역대 모든 대통령 중 민족주의와 거리가 먼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린하지도 않고, 예의바르지도 않고, 겸손하지도 않았지요. 그는 지지세를 빠르게 잃고 국민적 비호감을 샀습니다. 여기에 더해 노무현이 죽지요.

 

 이후 진지하게 미래에 뜻을 품은 이들 중 한나라당에 문을 두드리고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은 급속도로 줄어듭니다. 한나라당이 빌드업해야 할 문화적 위치, 사회적 입지 같은 건 아래에서부터 부서져 나갑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도적인 시민들이 보기에 한나라당은 미래에 대한 생각도, 품위도 도덕도, 철학도 사상도 없는 정당이었습니다. 이명박은 그래도 일은 잘 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그거 빼면 장점이 없었지요.

 

 

 

 

 

6) 만약 유시민이 정치적 실패를 계속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정의당을 비롯한 한국 좌파들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인간들이었다면 이미 우파는 우리나라에서 멸망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우파는 상대가 못해서 살아남았습니다.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은 시대를 거치며 청년들의 지지를 얻었었고, 세력과 사람도 어느 정도 흡수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정치에 뜻을 품은 이들은 운동권/시민단체 카르텔과 좌파 도그마를 뚫을 수 없었지요. 더불어민주당이 답없는 함정임을 나는 일찍부터 알고 있었으나, 유감스럽게도 너무 많은 이들이 그 함정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와중에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계보는 한 게 없습니다. 미래가 있는 젊은 당원들을 모으지도 못했고, 어떤 앞날을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철학도 없는. 오로지 좌파에 대한 안티질로만 존재하는 영남 다이묘 정당으로 찌그러지고 있었지요.

 

 

 

 

 

7) 그러니까 이준석이 대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준석 말고 몇 명이나 우파정당이 어떤 정당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까?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앞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앞으로 수십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청년 당원을 전국적으로 모을 수 있는 리더가 이준석 말고 있습니까? 우파가 잃어버린 사회적 위상, 가치, 이미지를 누가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까?

 

 어쩌다 선거 이겨서 정치권력 쥔다고 회복되는 거 아닙니다. 한나라당 때, 새누리당 때, 여러 번 이기면서도 우파 진영은 계속 무너져 내렸습니다. 간교하게 거짓말을 하며 권력만을 탐했기 때문입니다. 우파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운동장이 왜 좌파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는지,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8) 존중은 지혜 또는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이번에 돌핀스는 이준석 대표를 존중하지 않았지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존중을 얻고자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두려움을 사는 것.

 

 어차피 내가 보기에 진정한 트롤러는 물돼지 전하와 돌핀스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저러는 건 트롤링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맞서는 것일 뿐. 그리고 원래 이준석은 아무 것도 없던 시절에도 신세졌던 쿼터가디스(Quartergoddess)한테 들이받던 애라고요? 하물며 지금은 감투도 썼는데 빚진 것도 없는 물돼지 전하 따위야.

 

 

 

 

 

9) 물돼지 전하하고 돌핀스 다이묘 집권하면 그것들이 좋지 내가 좋을 거 없습니다. 그것들은 어차피 우리나라의 앞날과 자유우파의 앞날 같은 거에는 관심도 생각도 없고, 나를 포함한 국민에 대한 존중도 두려움도 없는 것들입니다.

 

 최소한 리재명 두목은 국민에 대한 존중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게 다른 점입니다. 그를 보면 어쨌든 국민을 보면서 고민도 하고 번뇌도 하고 후회도 합니다. 그런 게 정치인이 당연히 가져야 하는 태도입니다.

 

 물돼지 전하는? 표 누구한테 맡겨두셨나요? 그런 게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어차피 망한 나라입니다. 적어도 민주국가라고 할 수는 없지요.

 

 

 

 

 

10) 지난 보궐 당시 숨결 고민정 여사는 전설이 되기 충분한 활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광진전설 고민정의 이름을 오래오래 전해도 될 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보다 더한 게 나왔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익숙하네요. 하루종일 망언하다가 비판받으니까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박히는 심정이라는 이수정 여사. 물돼지 전하의 존재감을 사흘만에 지우는 그 기적에 경외하여 앞으로 지방부음을 받은 자예수정이라 불러드릴까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적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1) 이준석 대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일단 정계은퇴하고 정치평론가로 직업을 바꿔보는 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썰 풀 거 많을텐데. 물돼지 전하가 대통령이 되면 물론 이 나라엔 있을 수 없게 되겠지만, 그 땐 유학가면 되는 거고. 어차피 별로 그럴 확률이 높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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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89 2021.12.02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jtbc 인터뷰 봤는데...

    진짜 역대급이네요 ㅋㅋㅋ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저는 정말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고령층에게는 16년도 유승민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비칠까봐 겁납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중잣대 들이대면서 '대깨' 하는 부류하고는 결국 같이 못 간다고 봐야지요. 그건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대깨인 게 문제지.

  3. 초록빛나래 2021.12.02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준석이네요 탈당하려던 것을 잠시 보류해야겠습니다. 정치판에 저런 인물이 있어야지요

    • 해양장미 2021.12.02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오늘 인터뷰 보고 이준석의 의지를 그냥 따라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 같습니다.

  4. 신분당선 2021.12.02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준석 인터뷰 봤습니다만 제가 이준석을 왜 지지하는지 다시금 상기하게끔 한 인터뷰입니다 ㅎㅎ 특히 "당대표는 대선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로 한 방 먹인건 속이 뻥 뚫렸네요. 역시 준카콜라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히키퀸 허니한테 돌아서게 된 것도 김무성 대표를 끝까지 부하 취급하고 선거개입해서 그리 되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물돼지 전하의 뒤에는 킹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물돼지 전하나 대깨윤을 보면 관계를 지나치게 수직적으로 생각합니다. 뿌리부터 민주적이지가 않지요. 민주정에 맞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5. 틈바구니 2021.12.02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에 감탄했습니다. 주눅들지도 않고 용기있게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지켜나가는 게 과거 노무현 느낌도 나는군요. 지금이야 힘들겠지만 이게 다 정치자산이 될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지지자 입장에서는 참 괜찮았던 게, 그가 죽을 때까지 응원하는 맛이 있었지요. 주관이 있고 포기를 몰랐고 끝까지 승부를 거는 능력과 판세를 바꾸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런 정치인이 슈퍼스타가 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것 같습니다.

  6. 범스톤 2021.12.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이준석 인터뷰는 정치 역사 가장 섹시했던 순간 중에 하나로 회자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은 언제나 '이준석' 합니다. 이준석이 이준석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준석이 아니겠지요. 앞으로도 이준석이 이준석답기를 바랍니다.

  7. 퐁퐁123 2021.12.02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자유주의 우파의 노무현이 한국 정치에서 나오네요. 그것도 훨씬 젊고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요.
    오늘의 인터뷰는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 인터뷰입니다. 이대로 가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재명이 이기고 틀니의힘은 해체당한다고 봅니다.
    6070만 믿고 가는 정당이 앞으로 가면 얼마나 가겠습니까

    • 해양장미 2021.12.02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처음 정계입문할 때가 떠오르네요. '청년을 저렇게 뽑는다고 진짜로 청년을 대변하겠는가'가 당시의 회의적인 분위기였지요. 10년 후 그 청년이 자유우파의 노무현이 될줄은.

    • 퐁퐁123 2021.12.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이렇게 말하는 저조차도 이준석을 응원하게 된지는 1년도 안 됐네요. 안철수 오세훈 단일화 시절 때까지만 해도 이준석을 욕하고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감옥에 있는 선거의 여왕의 진정한 유산은 이준석인듯 싶습니다.

    • 신분당선 2021.12.03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때쯤에도 이준석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기에 그 때 역시 여전히 이준석을 신뢰했지만 조금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8. leonardoson 2021.12.03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글 읽으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길 참 다행입니다. 이 정도 아사리판일 줄은 몰랐는데 점입가경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3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돼지 전하는 정계입문 이후 행동패턴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일관적입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아마도 앞으로도. 그에 어울리는 결과가 있기를.

  9. 프마수스 2021.12.03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이준석 인터뷰를 봤는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이준석이 정당주의자이기 때문에 지금 국힘 꼬라지를 돕게 된다면, 그 발광체 성격을 잃을 것이란 걱정은 잠시나마 완전히 접어두어도 되겠다. 이게 챔피언(대투사)이지. 지켜주고, 살려주고 하는 생각 이전에 참 응원 할 맛 난다.

    2. 경쟁에서 이긴 게 모든 걸 정당화 한다며 알파메일을 자처하는 자칭 정통근본보수들, 왜 이렇게 이준석 싫어하나 했더니 이제 확실히 알겠다. 그냥 '말하는 게 애 같아서'구나.

    ps. 이 대표가 인터뷰 하면서 먹먹한듯 작게 울먹이긴 했는데, 선즙론 창시자께서는 즙이 좀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은 안 하십니까..?

    저는 안희정이 '현대사회는 너무 복잡해져서 정치도 전문화 돼야 한다'고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저들은 이준석을 '정치 외 영역에서 성과도 없고, 정치인으로도 당선 경력이 없다'고 까내리는데, 전 정치도 正治에 몰두 한 너드가 알파메일을 자처하는 단일분야 전문가보다 잘 할 거라는 안희정의 말에 예전부터 동의해왔기에, 저 자칭 알파메일 정통근본보수들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여깁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무엇을 하겠다는 구상 없이 그저 자리만 뺐어온다고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저들은 오로지 자리 밖에 못 보기에 문재인 이전까지 제가 저들을 그렇게 싫어했던 거지요. 이런 말 해봐야 돌핀스 지지층들은 '그래서 님 자리는 어디?' 라고 밖에 못 할 게 뻔합니다만. 하다못해 리얼타임 다인제 게임(놀이)을 해봐도 한 판을 바르게 운영 해나가려면 혼자 기계적으로 메타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남탓 밖에 할 게 없습니다. 살면서 다인제 게임(놀이) 한 판 못해본 왕따들이니까 커먼센스가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해양장미 2021.12.03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지금까지 본 스스로 불타는 항성에 비유할 만한 인물들은 그 빛이 사라지는 일은 없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거의 없을 뿐.

      2. 전 지금껏 이준석만큼 순수한 정치인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으려면 역사 속에서 찾거나 외국에서 찾아야겠지요.

      제가 정치 선즙론 창시자인가요? 현재 이준석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괜찮습니다.

      돌아보면 안희정이 그렇게 된 게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이후 민주당이 만들어낸 최고의 정치인을 스스로 내다 버렸지요.

    • 프마수스 2021.12.03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아직 기대 받던 시절, '당선시 선즙론'을 처음 봤을 때 기억이 워낙 강렬해서요. 목소리 얘기라기 보다는 받는 인상 이야깁니다. 비슷한 얘길 듣는 안철수에 비하면 훨씬 달변입니다만, '세상 남자들을 알파메일과 그 외의 것으로 밖에 못 보는 자들' 눈에 알파메일처럼 보이진 않겠단 생각은 들더군요. 그냥 저들이 고릴라로 태어나 약육강식의 대자연 속에서 실버백의 지도 아래 살아갔다면 저들도 행복할 거고, 인간도 멋있는 고릴라가 멸종위기를 벗어나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요.

      인간이 쏟을 수 있는 노력이나, 쌓을 수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이 복잡해질 수록 인간은 영역별 전문화를 해왔지요. 해양장미님께서도 항상 인간의 판단력은 향상 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말씀하셔왔고...저는 안희정 대선인터뷰들을 보면서 정치학, 정치공학 전문가가 아닌 正治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그의 말에 동의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정치전문가라는 게 학위가 나오거나 해서 인증 받는 게 아니기에 자처하는 사이비가 나올 위험이 많고, 그 正治만 고민한 전문가란 사람이 아무 사회생활 경력도 없는 건 그것대로 큰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별개로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은 모두 경선이 승부처였습니다. 안희정, 홍준표가 각 당의 후보가 되었더라면 무난히 당선 되었을 거고, 이 지경은 안 됐으리란 확신이 있거든요. 물론 대외환경이나 경제는 지금 급변기라 누가 되건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여기는 이미 그것만 문제라 할 수 없는 곳이라...

    • 해양장미 2021.12.03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목소리 이야기를 한 건, 이번에 이준석 대표가 인터뷰 하면서 억울해하고 울먹이면 목소리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10. lㅇㅅㅇl 2021.12.03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윤찢이 나라 말아먹는 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둘을 동급으로 취급했었는데, 요 며칠 윤캠과 국힘 하는 꼴을 보니 이젠 윤이 찢보다 더 혐오스러운 지경입니다.
    국민을 저렇게 깔보는 꼴을 보니 도저히 저 인간이 청와대에 앉는 꼴은 못 보겠어요.

    정치에 있어 유권자들의 감정을 잘 관리하고 호감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저렇게 비호감 끝판인 행적들만 일삼는 게 왜 나쁜지 좀 알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12.03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물돼지 전하가 청와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여러 의미로 이만저만 문제가 아닐겁니다. 정치에 대해 아는 건 1도 없고 교만함은 하늘을 찌를 정도에 주변은 온통 다이묘에 리더십이라곤 없는 생물이라.

      그래도 리재명 두목은 정치 자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눈치를 봅니다. 이익이 되는 판단도 할 줄 알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위험하긴 한데, 그래도 물돼지 전하보다는 덜 리스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이 나라 말아먹는게 비슷할 거라 판단했다면 전 애초에 굳이 리재명 두목을 찍겠다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11. 동고산성 2021.12.03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윤석대 지지자분들이 많이 애가타시나봐요 ^^ 자꾸 커뮤 오셔서 그민찍 시전 하시는거보면ㅋㅋ 역선택,위장당원으로 재미좀 본 돌핀스들이 이제 그 댓가를 지불하고있는 단계인거같습니다 아직 더 댓가를 치룰거 같기도 하고요ㅋㅋ

  12. 맛집을찾아서먹자 2021.12.0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오늘은 갤럽에서 돌고래와 총통의 지지율이 동률인데 사실상 골든 크로스라고 보면 될까여?
    그리고 앞으로 2주가 관건일 거 같네요 ㅎㅎ 돌핀에게는 긍정적인 이슈를 끌고갈지도 의문이고 부정적인 이슈라면 본인의 입과 이준석과의 갈등 그리고 탄핵 움직임 등이 남아있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21.12.03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갤럽이 반응이 좀 늦는 편이라 최근 터진 악재는 충분히 반영이 안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벌써 저러면 골든크로스라고 보면 되겠지 싶은데요.

  13. 만신전 2021.12.03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정은 고민정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업적들이 펑펑 터지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21.12.04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숨결 고민정 여사는 그나마 의원 신분으로 자신의 직위를 걸고 활동했는데, 메갈시아 예수정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본인은 정치인 아닌 척, 정치권력에 관심없는 척 군다는 점에서도 질이 훨씬 나쁩니다.

      정치질 하면서 정치권력에 관심없는 척 구는 부류는 기본적으로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14. 가챠가챠 2021.12.0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180 총선 이후 정치에 의식적으로 관심을 끊었습니다만, 요즘 보면 참 가관이네요. 돈 주고도 못볼 광경입니다. 이준석은 수읽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노무현은 동물적 감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요. 서로 다르지만 둘다 스타라는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12.04 0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정치적으로 자질이 좋은 게, 정치적으로 재능이 없는 자들은 타이밍을 못 맞춥니다. 행동이 굼뜨지요. 그런데 이준석은 바로 움직입니다. 미리 수를 읽는 것은 물론 저에게는 감각도 있어 보입니다.

  15.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1.12.03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https://m.yna.co.kr/view/AKR20211203162200001
    2.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12034981i

    김종인이 일단 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네요. 오늘 이준석-윤석열 회담 직후 나온 소식입니다. 이준석이 뭔가 얻어낸 것 같긴 합니다. 이준석이 딱 김종인이랑 비슷한 전략을 쓰네요.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걸까요. 이준석은 김종인에게서 뭘 뽑아먹으려 하는걸까요. 아예 파토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이준석 본인은 그런걸 원하는 기색은 아니네요.

  16. 세헤라자드 2021.12.04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상황은 이준석의 판정승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17. 방성대곡 2021.12.04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준스톤이 나 얻어맞았어ㅜㅜ 좀 찡찡대긴 했지만.. 원래 대선후보 선출되면 당대표는 그냥 사라지는 존재인게 당연한거라... 훈수두다가 얻어맞는 사람이 정신 이상한 사람 취급받아도 딱히 반박하기도 어려운건데. 이걸 이렇게 끌고가는게 가능하리라고는 와우. 얼마전까지 80먹은 노인네를 '그 양반' 운운하며 깡패마냥 걷어차던 작자가ㅋㅋㅋ

    이렇게 압도적으로 패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절대권력의 제 1 대선후보가 무릎을 꿇는다는건 결국 이준석이란 사람이 갖는 정치적 크기가 윤석열같은 팔푼이 바지사장 따위와는 규격자체가 다르단 의미겠죠. 상당히 고평가를 해오셨지만 어쩌면 그게 좀 부족했는지도요?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대선에 나왔어야 할 사람은 홍준표도 유승민도 윤석열도 아닌 이준석이였습니다. 상대가 이재명이라면 60프로도 무난히 찍었을겁니다..

    이준석이란 정치인은 참 재밌습니다. 뭔갈 기대하면 늘 그 이상 해오는 정치인이에요.(어쩔땐 기대도 안했던걸 해오고..) 이런 사람은 진짜 처음봅니다.

  18. 방성대곡 2021.12.04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리던 이준석에게 식당에 들어온 윤석열이 건넨 첫마디

    윤 " 잘 쉬셨습니까?"
    준 " 쉬긴, 고생했지"

    윤 "나중에 순천 한번 갑시다"
    준 "순천은 나에게 기억하기 싫은 트라우마가 있어"

    진짜 대단한 놈입니다 정말

  19. 류호이 2021.12.04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보기엔 그냥 지지율 하락 막는 유예기간 주어진걸로 해석되는데 이게 짜고쳤다는 해석들이 어떻게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다음주동안 김종인이 윤석열 주변 똥파리들 치우냐 안치우냐로 이게 쇼인지 진짜인지 드러날텐데 일단 지켜봐야될 테고요. 막말로 쇼였다면 이번주동안 빠진 2030, 중도층 지지율을 100% 회수할수 있느냐하면 그건 아닌거같고

    • 해양장미 2021.12.04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짜고쳤다는 해석은 민주당 지지층이 하고 싶은 해석이 아닐지요? 그들이 짜고 칠 만한 입장들은 아니었다고 압니다. 쓸데없이 리스키해서 지지율을 까먹기도 했고.

      X파리는 인용하신 표현이실거라 지저분한 표현금지 룰 문제에서 애매한데 다음부터는 가능한 대체표현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20. 익명 2021.12.06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힐스카이 2021.12.22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가 페미니즘에 찬성해도 반대해도 이상하지 않다. 남자가 차별 받는다는 것에 남성이 찬성해도 반대해도 이상하지 않다. 영남사람이 진보를 호남사람이 보수를 지지해도 모두 개개인의 생각이며 ~는 꼭 ~해야한다라는 틀에 거부하는 것으로 부터 새로운 정치는 시작된다.
    온갖 추한 행태만 보였던 정치인들과는 참 다른 비전을 제시한 이준석이였기에 지금 상황이 너무 아쉽고 씁쓸하네요. 이준석이 나중에 책 한권이나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1.12.22 0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이미 낸 책이 있잖습니까. 정치하다보면 또 다른 책도 내겠지요.

      아직 이준석의 정치는 많이 남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호환(虎患)의 시대를 준비하며

정치 2021. 8. 16. 09:5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JPXb2oLhkI

 

 

 

 

 

1) 나는 이준석을 노무현 이후 최초의 진짜 스타 정치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진짜 스타라는 표현을 쓰는 건, 그가 누군가의 반사체나 후광을 이용한 정치인이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내면서 체급을 키워 최연소 원내정당대표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치인이 나오는 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이준석은 브랜드도 가지고 있고, 철학과 색깔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 시작하자마자 박근혜한테 쓴소리할 정도의 곧음도 가지고 있고.

 

 실제 천체 중 진짜 스타라 할 수 있는 건 항성이지요. 스스로 핵융합을 하고, 플라스마로 이루어져 강렬한 빛을 내는 그런 천체 말입니다. 항성에 비유할 수 있는 정치인은 정말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쉬운 길을 걸으면 그렇게 될 수 없고, 어려운 길을 가야만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 정치인이 일반적인 의미로 좋은 정치인이라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시대를 바꿀 수 있는 건 스타 정치인이지요.

 

 윤석열? 이준석이 이제 핵융합을 시작한 적색왜성이라면 윤석열은 혜성에 불과합니다. 때때로 혜성은 밤하늘을 크게 뒤덮으며 어떤 천체보다도 화려하게 보이지만, 그 본질은 미미하지요. 적색왜성은 수수해보일지언정 엄연히 항성이고요.

 

 

 

 

 

2) 이준석 지지자들은 이준석이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준석을 지지합니다. 나 또한 그렇고요. 그렇지만 윤석열은 그저 지지율 1위하는 차기대선후보일 뿐입니다. 지금은 어차피 이준석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준석 옆에 붙어있을 수는 없습니다. 자격시험처럼 하기 싫은 거 시키려고 하고 있기도 하고요. 현실정치를 이해하려면 정치인들 각자의 이해관계를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면 왜 명분도 근본도 정통성도 경력도 없고 안하무인인 윤석열이 많은 세를 이끌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국민의힘과 그 지지층 및 서드파티가 보이는 아사리판은 정말로 이 정당이 근본이 아예 없다는 걸 새삼 실감시키기는 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보자면 이준석은 이기면 좋은 거고, 져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시야를 상실하고 있지만 대선 끝나고 세월 지나면 윤석열이 경선에서 져서건, 대선에서 져서건, 대통령이 된 후 말아먹어서건 복기를 하면서 얼마나 지금 이 시기에 윤석열이 어이없이 굴었고, 그 지지층과 서드파티가 당을 말아먹었는지 이해를 할 수는 있을 거거든요. 전당대회의 민주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태들의 쿠테타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뻔한 일이지요.

 

 윤석열은 한철입니다. 지금은 그냥 권력을 가지고 있을 뿐인 거고, 그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정치인 따위 없고, 그가 정치인으로 특별한 가치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이미 주변에서 아부해가며 그를 인의 장막에 가둬놓은 것으로 보이고, 그는 심지어 도덕적 검증도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지요. 웃프게도 청문회에서 위증하고 김건희에 대한 자료제출 거부해서 당시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방지법까지 입법하고, 야권이 반발하는 가운데 문재인 주석께서 임명 강행했던 게 윤석열입니다. 겨우 2년 전 일이었고요.

 

 

 

 

 

3) 이준석 걱정은 안하려고 합니다. 지지해주면 알아서 잘 하겠지요. 알아서 잘 못 하면 지지해줄 가치도 없습니다. 알아서 잘 할 거라 믿고요. 그리고 윤석열은 견적이 망이고요. 홍준표나 리락연 동지가 리재명 두목을 막을 수 있기를 바라는데, 운이 좋으면 막아주겠지만 운이 나쁘면 운명적인 리재명 두목의 시대를 맞이해야겠지요. 영 아닌 운명을 마주하고, 대한민국이 운명하지 않기를 기원해야 합니다.

 

 

 

 

 

4) 문재인 주석님 정권은 적어도 권력을 유지한다는 면에서는 성공적인 정부라고 인정해야합니다.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폭탄을 돌리는 악당들이긴 합니다만. ‘나만 아니면 돼’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러나 청구서는 이미 하나하나 날아오고 있고, 그건 리재명 두목이 아무리 대단한 위인이라도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만약 공언하는 것처럼 리재명 두목이 집권을 한 후 채권을 잔뜩 찍어서 돈을 풀면, 무디스나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거고, 우리나라는 그 대가를 실감하게 될 겁니다. 사실 리재명 두목이 집권해서 정말 제대로 잘 한다 해도 우리나라가 앞으로 다가올 문재인 주석님 시기의 마이너스 유산을 해결하기란 쉽지 않은데, 폭탄을 더 계속 돌리려고 해도 쉽지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문재인 주석님 정권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본질적 이유는 경제적 고통을 사업자와 청장년 구직자에게 떠넘기고, 화이트컬러나 노년층에게는 집중적인 혜택을 줬기 때문입니다. 포섭할 수 있는 30% 정도한테는 혜택을 주면서 갔고, 거기에 더해 정치쇼를 곧잘 하면서 때때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었지요.

 

 리재명 두목은 정치 저관심층에게는 유능하고 박력 있는 이미지입니다. 문재인 주석님의 단점은 무능해 보인다는건데, 리재명 두목은 자신을 유능한 사람으로 포장하는 데 성공했고, 대선 당일까지 야권이 그런 이미지 구축을 깨부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각인시키는 데 있어 리재명은 윤석열같은 정치초보는 물론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의 야권 베테랑도 따라갈 수 없는 경지에 올라있습니다.

 

 그런데 리재명 두목은 집권 이후에는 난항을 거듭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유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문재인 주석께서 우리나라 재정을 다 해 먹었기 때문에, 리재명 특유의 뒷일 생각하지 않는 분배 포퓰리즘을 추가로 강행하면 단시일 내 뒤탈이 나기 쉽단 말이지요. 그렇다고 국민을 현혹하면서 강압적인 방식을 쓰기에는, 문주석님 5년의 피로도가 매우 높습니다.

 

 

 

 

 

5) 나는 리재명 두목을 노무현이나 이준석 같은 진짜 스타로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반사체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준석은 적색왜성, 리재명은 갈색왜성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본문에서 천문학 이야기 할 거 아니니까 넘어가지요.

 

 그냥 개인의 재능과 체급만으로 보면 리재명은 꽤 급이 높은 정치인입니다. 후광도 조직도 부족해서 그렇지, 그 엄청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건 그가 박근혜나 문재인 주석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겁니다. 그저 그 자질을 발현하는 방식이 대한민국을 말아먹기 딱 좋은 방식이라는 게 문제일 뿐이지요. 그냥 체급이나 정치적 행보 스타일만 보면 그는 이명박에 가깝습니다. 약점도 이명박하고 비슷하고요. 어째 성씨도 같고. 심지어 본관도 같고. 둘 다 전주 이씨가 아닌 경주 이씨입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은 높지만 리재명 두목은 야권에게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선거에서 그는 강할 겁니다. 그러나 집권에도 강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재인 주석의 경제적 실정, 4차 산업혁명, COVID-19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이 리재명 두목의 달콤한 말에 넘어갈 수는 있습니다만, 리재명 두목이 권력을 쥘 경우 해줄 수 있는 건 제한적입니다. 어쩌면 그는 조직적인 슈킹에 더 관심이 있을 거고, 악행의 대가에는 관심이 덜하며, 상황을 거시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는 무능할 겁니다. 수령님의 신성함은 그가 대통령이 되건, 리락연 동지가 대통령이 되건 온전히 계승되기 어려울 겁니다. 물론 K-180의 영광이 함께하니 권력기반 자체의 안정성은 있을 것입니다만.

 

 

 

 

 

 

6) 리재명 두목이 집권할 때의 우려스러운 면으로 외교문제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에게는 친북단체가 붙어있다는 의혹이 있고, 사상도 의심스러운 면이 있지요. 그런데 김일성이 사실 사상에는 관심이 없었듯, 나에게는 그도 그럴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리재명은 보기보다는 파악하기 쉽지 않긴 한데요.

 

 다행인 점이라면 바이든의 당선 이후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동맹국인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온화하며, 우리나라가 중국에 붙을 만한 요인을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이 우리나라에 꽤 온건 모드고, 우리나라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들어서는 미국에 일정 이상 어깃장 놓지는 않고 있고요. 이 와중에 범민주당 인사들의 환상과 착각이 지난 5년간 깨져나간 것도 그나마 다행인 점이고요.

 

 지금은 적어도 바이든 당선 이전에 비해서는 민주당 정권연장시의 리스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고, 경기도의 호랑이 리재명 두목의 당선이 호환과 같을지언정 호환+마마보다는 덜할 걸로 기대해도 과도한 행복회로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7) 모든 선거는 간절하게 느껴지기 쉽고, 그래서 선거철에는 시야가 좁아지기 쉽고 여유를 잃기 쉽습니다. 정치에 열광할수록 이성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저 권력다툼에서 당장 이기기 위해 희생해야 할 가치 따위 없습니다. 정치는 가치를 달성하고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필요악일 뿐입니다. 또한 정치를 통한 가치달성은 결코 쉽지 않고, 유권자가 정치권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기회는 한정적이고, 정치가 개선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한적입니다.

 

 현명한 유권자라면 정치인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정치인이 보고 있는 게 가치와 미래와 유권자라면, 그런 정치인은 좋은 정치인입니다. 나쁜 정치인은 그 반대입니다. 나쁜 정치인은 가치보다, 미래보다, 유권자보다 정치인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그런 정치인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사업자나 그저 월급을 받기 위해 노동을 하는 노동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그저 월급을 받기 위해 노동을 하듯, 대다수의 업자들이 사실은 돈밖에 모르듯 사실 대다수의 정치인도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진짜 스스로 빛나는 항성 같은 정치인은 거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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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로운 바람 2021.08.1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3838567307

    ※에펨코리아 주의

    이번에는 윤봉길의사와 안중근의사를 헷갈린것이 논란인것 같은데 이쯤되면 돌고래가 일으키는 "1일 1물보라"가 전략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7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스 보고 AOA가 생각나더라고요.

      한편으로 어제는 이게 더 큰 해프닝이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464691

  3. 뭉이뭉이 2021.08.17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 언론과 유튜브 세력들과 윤캠프, 김재원 원희룡 이런 구시대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녹취록이라는 프레임을 잡아서 이준석의 입과 손,발 다 잘라서 본인들 멋대고 하려고 하네요 오늘 또 그 윤캠프가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최고위에 통과된 경선룰도 선관위가 하는거라고 또 테클걸고 있고 한마디로 난 토론같은 거 안하고 검증도 최소한으로 받고 대통령 후보로 추대될거야 이런거죠 그래서 대통령 후보 되면 민주당의 어마무시한 공격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까요? 뭐 막아내면 대통령 되는거고 식물당대표지만 이준석은 어쨌든 성공한 당대표고 실패한다하면 검증 빡세게 안받고 추대한 꼰대 우파세력들 잘못인거죠 전 이제부터 이준석은 후보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말고 지방일정이나 청년들이나 소상공들이나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바닥민심이나 훑으면서 지냈으면 합니다 어차피 9월달되면 알아서 후보들에게 관심이 집중될텐데 당권 한번 잡겠다고 이 난리를 피운걸 보고 정치 혐오감이 들었습니다. 준석이가 당세 늘리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잘 알아서 더 화가납니다 젊은 정치인 그리고 미래 정치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이렇게 사방에서 죽이려 드는거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이준석 처신이 문제라고 하는데 아니요 이건 구태 기득권들이 변화에 무서워서 싹을 밟아버리는 모습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경선에서는 가능성 있는 홍준표를 밀 생각이고 본선에서 윤석열이 된다면 무효표를 생각하겠습니다 그냥 국힘은 완전 망했어야 하는 당입니다

    • 해양장미 2021.08.17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은 길이 별로 멀지 않았는 줄 알았는데 멉니다.

      이준석은 국민의힘 대표니까 당연히 외부인사 윤석열이 아닌, 자당 후보들을 응원하고 돕는 게 올바른 태도였습니다. 자강론을 앞세우며 대표가 된 만큼 윤리적 당위 외에 민주적 당위도 있었고요.

      윤석열이 입당한 후에도 이준석에게는 윤석열 외의 타 후보에게 기회를 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이번달 토론회는 윤석열 입당 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던 것으로 알고요.

      정치는 본래 사랑스러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권력다툼이나 계파갈등, 자리다툼은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돌핀스의 언행은 절대 정상범주가 아니고, 용인되어서도 안 됩니다. 일단은 전당대회에서 저 폭력배들을 막아보자고 하고 싶네요.

  4. 신분당선 2021.08.17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어이 극우 유튜버, 국힘 중진 그리고 "그 돌고래"캠프의 연합작전이 성공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준석 팔 다리 자르고 입 막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이준석 보고 국힘 권리당원이 된 저로서는 부아가 치밀어 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꼬라지 보니 지난 총선에 103석 건진것도 행운이었던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해양장미 2021.08.1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시장 보궐때의 대역전과 전당대회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재현해봐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최소한의 명예를 안다면, 심각한 함량미달의 후보를 본선에 내보내는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5. 뭉이뭉이 2021.08.17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난리가 난 상횡속에 이준석은 한국노총 찾아가서 윤석열이 입으로 내뱉은 120시간 발언을 치우고 있네요 이번일로 서울대 법대 출신들 원희룡 김재원 윤석열의 관계도 뭔가 보이는 거 같습니다 참 재미있죠? 전 이준석이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의 열린 토론을 하는 걸 직접 보고 아 이런 정치인을 원했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방법을 찾고 극단의 생각이 아닌 합리적인 생각 이번 대선에서 이기던 지던 이준석이란 사람의 가치는 계속 갈거라 봅니다

    • 신분당선 2021.08.1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허 참... ㅠㅠ 굳세어라 개준스기!! ㅠㅠㅠㅠㅠ

    • 해양장미 2021.08.17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법대가 그동안 대통령을 배출한 적이 없었지요. 서울법대 출신 나경원을 밀었던 것부터, 현재의 윤석열-김재원-원희룡 동맹을 봐도 학벌로 한 번 해드시고 싶은 욕구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발전을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이준석 대표는 참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혁신의 기수입니다. 그런 유권자들은 현재 돌핀스가 하는 걸 똑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6. arsnova 2021.08.17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국회방송에서 이준석이 직접 해명했는데
    결국 다 마타도어였네요 ㅋㅋ 한심하군요

    원희룡은 윤석열한테 무슨 자리를 약속받았길래 이런 엄청난 거짓말을 대놓고 했는지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21.08.17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가 오늘 직접 말하였듯, 엄밀히 말하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까지 특혜를 준 후보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맥주회동 해준 윤석열이요. 그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이준석에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는데, 이준석 대표도 그런 불만은 수용해줘야 합니다.

      저는 원희룡이 내년 지선에서 공천 못받길 기원합니다. 아니면 선거에서 떨어지거나요.

  7. eliface 2021.08.17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생각해보면 윤석열이 유력 대권후보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석연찮은 점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 아무리 추미애가 앞뒤 안 가리는 기질이 있다 쳐도, 무려 5선이나 했고 그 탄핵 원죄에서도 살아남은 정치인이 본인의 행동이 윤석열 키워주기라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을텐데 그런 행보를 끝까지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여당에서도 계속 묵인했다는 점

    - 이전 포스팅에서 지적하셨듯이 재미교포 계열 네임드 미디어에서 뜬금없이 윤석열 폭로성 때리기를 시작했다는 점

    - 이준석이 윤석열 외의 범야권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이길 확률은 한없이 낮다는 걸 모를 리가 없을 사람이고, 심지어 본인도 인정했듯 윤석열은 입당 이전부터 잠정적인 국힘 후보로 봐야 하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윤석열에게 거리를 두는 언행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국힘 후보 자강론 등을 계속 어필했다는 점

    - 마찬가지로 윤석열 외 다른 범야권 후보는 가망이 거의 없다는 걸 모를 리가 없을 김종인도 윤석열을 그리 탐탁찮게 봤다는 점

    지금 생각하는 것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만, 그 당시에는 저 의문점들도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납득 못할 이유가 없진 않았던 사안이었기에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저 당사자들이 윤석열의 심각한 자질 부족 문제나 약점 등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저 모든 석연찮은 행보들이 다 설명이 되더군요...;

    물론 그냥 우연의 일치에 얻어걸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참 찝찝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 예전에 Lastinches로 종종 방문하다가 티스토리 카카오계정 인증 때문에 거의 비밀글로만 글을 남겼는데, 이번에 계정을 새로 하나 파서 비로소 댓글을 제대로 쓰게 됐네요; 무슨 연동을 해도 참 복잡하게 꼬아놨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굶으면 먹으면 탈날 것 같은 음식도 먹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는 그냥 좀 상한 게 아니고 독이 든 먹이를 입에 넣은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언젠가 티스토리를 다른 회사에 매각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이렇게까지 티스토리를 망칠 줄이야.

  8. 신분당선 2021.08.17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모론 죄송합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은 추미애가 기른 스파이 같습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런 행동을 할 리가 없어요. 저도 처음엔 음모론으로 생각했는데, 이 외 경우의 수가 생각 안납니다.

  9. 신분당선 2021.08.17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으로 방금 전 이준석이 페이스북에 원희룡 녹취록 관련 설명을 하면서 "우리 당내에 며칠 간 있었던 안좋은 모습, 모두 대표인 제 책임입니다."라는 말을 하던데... 캬 ... 이 맛에 이준석 지지합니다!

  10. 새로운 바람 2021.08.18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중진이든 신진이든 당내 의원이나 우파원로, 핵심당원등은 우파로의 정권교체 및 정권유지를 시켜줄수만 있다면 K-근본우파의 모든것을 다 내팽겨치고 절대순종할 사람들이라는것이 사실상 판정이 났는데

    만약에 홍준표나 유승민으로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이렇게 자질이 심각하게 하락한 우파사람들의 지지를 이끌면서 신진이든 중진이든 간에 다음 선거에서는 유능하고 K-근본우파에 어올리는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 새로운 인재들로 완전히 대체를 해야한다는 또하나의 엄청난 과제가 생겼습니다.

    2.이제 사람들은 윤석열이 이렇게 온갖 깽판을 치면서까지 왜 이렇게 토론회 참석을 피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것 같은 흐름이 생길것 같습니다.

    토론회 취소 후 윤석열은 토론회 참석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고 단지 이준석이 당의 규칙을 어긴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나서 토론회에 참석을 안한것뿐이라고 하는데 괜히 오히려 뭐하나 실수하면 바로 그분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실수하며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데 몇주 안남은 경선까지 갑자기 토론실력을 기적적으로 올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8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지금 당 기강이 무너지고 근본을 상실해서 그런 건데, 결국 공천학살하고 쇄신해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몇 번 그렇게 했었지요.

      말씀하시는 다음 선거는 대선 끝나자마자 있습니다. 홍준표나 유승민으로 정권이 교체될 경우, 이준석 대표의 공천을 기대해봐도 될 겁니다.

      그걸 아니까 지금 근본없는 것들이 당을 망쳐서라도 자신들이 살아남으려고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것입니다.

      2. 그냥 이미 윤석열은 토론 회피하는 권위주의 구태정치인으로 찍혔습니다. 정치 저관심층이 현 시점에서 윤석열 저러는 걸 잘 모르니까 윤석열 지지도가 남아있는 거지만, 저러니까 중도층한테 계속 하락추세 아닙니까.

    • 새로운 바람 2021.08.18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그것도 한둘이 아니라 거의 전부다 같은데 이 엄청난 공백을 메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신기하게도 돌고래를 모시는그분들은 정치저관심층은 현 정권의 폭정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오로지 윤석열의 깃발아래 모여들고 있다고 굳게 믿는것 같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1.08.18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홍준표로 정권교체될 경우 이준석이 공천권에 있어서 좀 폭넓은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하시나요? 일단 현재 가장 유명한 친홍인 배현진의 경우 이준석과 꽤 각을 세우고 있는 편이더라구요.

    • 해양장미 2021.08.18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현진이야 정치입문할때 당대표가 홍준표여서 일단은 친홍라인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홍준표가 실각하면서 갈아탔다고 보면 되겠지요.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문제들에 있어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재원 같은 부류가 언플을 해가면서 당대표가 권한이 없는 것처럼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는 거고, 이준석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길게 보고 대표권한행사를 자제하고 있을 뿐이지요. 국민의힘은 집단지도체제가 아닙니다.

      다만 아무리 당대표 권한이 강해도 윤석열이 대통령 된 후 이준석 대표를 작정하고 압박하면 힘들어지는 거고요.

  11. 한라봉봉 2021.08.18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해양장미님의 글은 재밌네요 오늘도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1) 원희룡은 진짜 추함의 끝판왕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무슨 딜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걸고
    저렇게 할 정도로 가치있는 딜인지 궁금하네요

    2) 오늘 아침에 상임위원회 선임하는 장에서 서병수 의원이 당대표 그만 흔들고 당내에서 권력투쟁하지 말아라 하는데 몇몇의원들이 대놓고 소리치면서 개기는거 보면 참 진짜 괜히 180석의 주인공이 아니다 다시한번 느낍니다 그분들은 어떻게 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 아직 진짜 못 깨달은건지 아니면 알고도 자신들의 권력만을 위해서 모른체 하는건지 후자가 더 클 확률이 높겠죠.. 참 한심한 작자들인거 같습니다.

    3) 저런 애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윤석열 캠프가 야당의 제일 유력 대권주자고 여당에는 리재명 두목님이 계신게 저희 모두가 처한 제일 끔찍한 현실인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원희룡은 이미 정신줄 놓은 걸로 봅니다. 원래 좀 문제가 있는 인물로 간주하는 게 맞을 겁니다. 다음 기사 참조요.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00404/7522654/1

      2) 우익 교회와 우파 유튜버들이 당에 압력을 행사하고 돈을 대는 상황이다보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근본없는 짓이 일어납니다.

      정당이 약하고 근본이 사라지면 이렇게 험난해지는 겁니다. 강한 정당이 필요합니다.

      3) 마음 강하게 먹고 끝까지 싸워서 이겨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 한라봉봉 2021.08.19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말이 맞습니다 강한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정신 단디 똑바로 차려야겠네용

      윤석열측에서 게임 셧다운제를 발의한 전 여성부 장관과 여성부 관련 인물을 캠프에 포섭했습니다. 그의 미친 안목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네요..

      하나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만큼은 토론의 중요성이 조금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반문재인 유권자들의 야당에 대한 기대로 인한 주목도와, 제일 핵심인 코로나 상황이라는 것과, 윤석열이 토론을 피한다는 이미지까지 겹쳐져서 영향력이 생각보다는 크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에 해양장미님께서는 이번 대선국면 토론에 관해서 어떤 의견이신지, 또한 홍이나 유가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론은 본선보다도 경선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고관심층이 경선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번 경선에서 제대로 검증을 하고 나와줘야 민주정체가 건강하게 돌아갑니다.

      저는 현 시점의 홍준표가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 생각합니다.

  12. 오호홍조아영 2021.08.19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어머님께서 민주당 지지자이신데 오늘 같이 외식하면서 티비보며 하는말이, '윤석열이 올라갔으면 좋겠다'이러면서 웃으시더라고요. 홍준표가 되면 안된다고 하면서 저한테 막 설명해주시는데 묵묵히 듣고 있자니 참 씁쓸하면서도 현타오네요. 서민한테 전화 돌릴 때에도 그래 초보니까 그런거에 민감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일단 책임당원으로서의 역할은 다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가 되면 왜 안된다고 하시던가요?

    • 오호홍조아영 2021.08.19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이 올라갈 거 같은데 홍준표 막말 프레임이 희석될 거 같다, 민주당은 윤석열에 대한 공격 준비를 마쳤고 홍준표는 더 나올게 없는데 이러면 스텝이 꼬인다등 다양한 얘기를 했었는데 씁쓸해져서 그 뒤론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고기만 먹었네요ㅋㅋ

      뭐 개인 지지자의 의견이니까요. 확실한 건 민주당 지지자마저 윤석열을 얕잡아 본다는 거겠죠. 그걸 제눈으로, 그것도 저희 어머님을 통해 봐버렸으니 암담하네요.

      참고로 저희 어머님은 제가 국힘 지지자인걸 모릅니다ㅋㅋ 이때까지 관심없는 척 했거든요.

    • 해양장미 2021.08.19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러니까 역시나 윤석열을 더 쉽게 보시는 거군요.

      어머님께서 정치 좀 아시네요.

  13.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1.08.19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정치에 뛰어들기 전까진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최근 행보를 보아하니 윤석열 본인의 문제도 문제지만 당의 근본부터 문제가 있는거같아 통탄스럽습니다. 괜히 김종인이 나가면서 아사리판이다 라고 했던게 아니군요. 사실 6월까지만 해도 정권교체에 초록불이 켜졌나 싶었는데 지금은 노란불이 켜져 곧 빨간불이 될 형국이니 조마조마 합니다. 저는 홍준표와 유승민을 2017년 대선부터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17대선은 보수가 반성했으면 하는 마음에 홍이 아닌 유를 찍었으나 사실 누가 되든 응원하는 입장인데요. 해양장미님께선 만약에 경선에서 두 사람이 각각 최종후보로 결정되었을 때 대선 승률을 어느정도로 보시나요? 개인적으론 경선에선 홍이 우세할 것이나 본선 1대1 구도에선 유가 조금은 더 강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은 하는데 해양장미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는 비유하자면 맛은 나쁘지 않은데 비주얼이 별로 안 좋은 음식 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홍준표로 이기려면 포장도 잘 해야 하고, 마케팅도 잘 해야 합니다. 홍준표가 그 동안은 독고다이라 선거에서 한계를 드러냈지만, 이준석이 옆에 있다면 약점을 극복할 수도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유승민은 중도층에는 통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다만 유승민과 이준석이 같이 다니게 될 때 반발할 자들의 마음을 어떻게든 달래줄 필요가 있습니다.

      경선을 뚫었을 때 본선 승률은 어느 쪽이건 현 시점에서는 윤석열보다는 높다고 봅니다.

  14. 새로운 바람 2021.08.19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윤석열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모습으로 정부형태를 만들까요? 다른것은 몰라도 예상되는것은 최소 검찰만큼은 다른 정부부처를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권한과 지위를 가진 초헌법적인 조직이 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찰 내부에도 안티 윤석열이 있을거라, 공수처같은 조직을 유지하면서 그걸 본인 권력을 위한 도구로 잘 써먹을지도 모릅니다.

      현재까지 윤석열이 보인 행보를 볼 때, 아마 다른 그 무엇보다도 정치질이 우선하는 정권이 될 겁니다.

  15. 익명 2021.08.19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지지율이 빠지지요. 한달 전부터 윤석열의 행보는 역사에 남을 수준의 최악이라서, 이건 이미 글렀다고 봐야 합니다.

      본문에 기술하였듯 이준석은 지지해주면 알아서 잘 할 거라 생각합니다. 김종인은, 이준석이 김종인을 현재 공석인 대표 임명 최고위원으로 앉힐 수는 있겠지요.

  16. 맛집을찾아서먹자 2021.08.19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윤석열 지지율을 보면 하락세던데
    윤석열이 그걸 돌파하기 위해서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게 된다면은
    대선은 필패라고 보나요? 아니면 확률이 더 낮아지게 된다고 보나요?

    • 해양장미 2021.08.19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질거 같은데 그런 거 꺼내면 꺼낼수록 질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겠지요.

      한편으로 상기하였듯 맛집을찾아서먹자님은 질문글 비율이 과도하여 추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17. 퐁퐁123 2021.08.19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번 대선은 마음을 내려놨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결국 80% 이상 확률로 윤석열vs이재명이 될 것 같고 70% 이상의 확률로 찢재명 폐하가 대통에 오르실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찢재명 폐하 정도는 되어야 정치무관심층들도 정신을 좀 차릴 것 같고 최소 5년은 더 있어야 국힘에서 이준석이 제대로 정치를 할만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만약 찢재명 폐하가 당선되신다면 좀 더 빠른 2030여성층 이탈과 보수 내부정리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결과가 자유주의 우파가 아니라 대안우파일 확률도 꽤 커보이지만요.

    안철수에게 기회가 있었던 17년 대선부터 느낀건데 참 한끗 두끗 차이로 결국 실패하는듯한 상황이 반복되어 안타깝네요.

    결국 이 나라 정치는 개헌을 하지 못하면 양대정당중 한축이라도 크게 바뀌어야 하는데 35~55라인이 주력인 민주당을 바꿀수는 없으니 55~75라인이 주력인 국힘이 물갈이가 되고 사실상의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때까지는 민주당으로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19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개헌에 꽤 부정적인 것이, 좋은 내용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헌법하고는 좀 다른 분야입니다만 민법만 해도 법학의 통론이 제가 보기엔 말이 되지 않는데, 판례가 더 그럴싸한 경우가 많습니다. (법학 통론과 판례가 대립할 경우 우리나라 판결은 보통 판례가 우선입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뛰는 판사들이 법학자보다 더 낫단 말입니다. 판사도 멍청함이 직업병인 수준인데요. 헌법도 막상 개헌하면 개악될 확률이 꽤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홍준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퐁퐁123 2021.08.20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가 정말 경선에서 윤석열을 이기는게 가능할까요?

      윤석열 지지율의 근간은 결국 양자대결에서의 지지율이라고 보는데 홍준표가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결국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안 나오면 50대 이상 (자칭)보수우파분들은 윤석열에 더욱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 해양장미 2021.08.20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본선에서 리재명을 이길 확률보다는, 그래도 홍준표가 경선도 이기고 본선도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 중입니다.

    • 프마수스 2021.08.20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123님//
      뭔가 국가적으로 한끗씩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을 저만 받는 것이 아니었네요. 저도 결국 지금 기성세대가 다 돌아가시고, 제가 속한 90년생들까지도 다 적폐가 되고나서야 나라가 뭔가 제대로 될 토양이 마련되겠다 싶은 자포자기의 심정이 드는데, 아마 이것도 한끗 어긋나 그 전에 대한민국 정부가 붕괴 할 거 같습니다.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해도 40대 분들 돌아가시는 것만 50년은 더 걸리는데, 그쯤 되면 한국땅에서 한국인 정체성을 온전히 갖고 태어나는 애가 거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민족적 순수함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으로 유입 될 가능성이 높은 이민자집단의 특징을 보면 그렇다는 것)

      지금 시골 초등학교에서는 한 반에 순혈 한국인이 한 명 있으면 많은 건데, 왕따 당하고 있다 그러더라고요. 20년 전에 일부 사람들이 문제라고 여겼던 것(외국인들 문화는 존중 받아야 한다, 인종차별 하면 안 된다 등등 세계화 초창기 단계에 지적 된 것들)이 이제서야 다수의 문제로 받아들여졌는데, 인식이 변하는 20년 간 현실이 변해버렸습니다.

      좀 별론인데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되고나서는 전반적으로 이런 문화지체가 오히려 더 심한 것 같아요....개도국일 때는 선진국 본받자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경제선진국이 돼버리니까 '다른 곳도 다 똑같다'며 손 놔버린 느낌도 듭니다. 이 블로그 주인이신 해양장미님께서 비판하고 계시는 '스노비즘, 국뽕' 으로도 설명이 될 것 같고요.

      해양장미님//
      지금 사회적 수준에서 개헌 해봐야 개악이고, 국가 소멸만 앞당겨질 거란 생각에 적극동의합니다. 지금 헌법에도 문제가 많다 생각하고, 사실 저는 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하는 네덜란드식 모델도 도입해봤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 않은데요...한국이 네덜란드가 아니라서 어디가서 네덜란드식 모델 도입하자는 소리는 안 꺼냅니다.

      지금 개헌논의 하면 제일 먼저 튀어나올 논제는 '자유'라는 단어를 지울 것인가 말 것인가 겠지요. 수준 이야기는 함부로 꺼내면 안 된다는 걸 잘 아는데, 이쯤 되면 참기가 어렵습니다...어째 요즘 한국 상황은 망하는 게 결정 나있고, 빨리 망해서 책임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덜 고통스러울 거냐, 천천히 망할지도 모르는 희망고문이냐 둘 중 하나로 밖에 안 보입니다.
      +) 생각이 자꾸 '어차피 지금 관점에서 우악스럽게 문제가 해결 될 수 밖에 없다면 과감하게 빨리 하는 게 나은 것 아닌가?' 하는 쪽으로 흐르는데, 여기까지는 해양장미님께서도 그리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런데 요 짧은 기간 동안 그 선이 어디까진지 굉장히 혼란스럽네요...며칠 고민해 본 결과 저도 경험과 공부를 통해 이 '선'만 구체화 할 수 있다면 정치 쪽으로 멘탈이 많이 성장 할 것 같습니다. 혹 해양장미님께서 정치나 거대한 사회적 문제의 솔루션을 제시 할 때, 참고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있으십니까?

    • 해양장미 2021.08.20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마수스 //

      저는 개헌 이야기에서 국가 소멸이 앞당겨질거라는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지 않은 주장을 했다고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에서 자유를 지우려는 시도는 현 정권 초기에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의석일 때 개헌을 하면 아무래도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물론 민주당이 단독으로 그런 방향의 개헌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만, 민주당이 다수의석으로 딜을 시도하면 다른 내용이라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세상 일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되, 내가 모든 분야를 충분히 이해하고 알게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르는 영역을 이해하고 그러한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을수록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어떤 솔루션을 이야기할 때 중시하는 건 누군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다른 각자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변화가 있을까입니다. 그런 요인들을 이해하는 데는 계속 지켜보는 거 외엔 별다른 방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멘탈문제는 사회문제나 정치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안 하는 쪽이 더 개선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 프마수스 2021.08.20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아 댓글을 쓰고 지우고 하는 과정에서 두 문장이 합쳐졌습니다. 죄송합니다...의도적인 왜곡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의도는 '지금 사회적 수준에서는 개헌 해봐야 개악이다.' 이후에 어떤 점에서 개악 될 지를 몇 가지 예시로 들고, 그 뒤에 '결과적으로 국가소멸만 앞당겨질 것이다'였는데요...예시들을 덜어내는 과정에서 앞 뒤가 합쳐져 저러한 왜곡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자다 깬 건데, 늦은 시간이라 다 쓰고 오탈자 점검은 대강이나마 했는데, 내용점검에는 소홀한 면이 있었습니다. 다시 사과드립니다;;

      그나저나 '민주시민이면 정치 돌아가는 거 신경 끄고 살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오래 전부터 생각하며 살아와서 완벽한 근절은 아무래도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요즘 제 생각은 멘탈적으로만 볼 때 '망할 걸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운동량을 조금씩 늘리고, 정보접근에 쏟는 시간은 대폭 줄인 지금 정도를 유지'하는 겁니다.

  18. 초록빛나래 2021.08.20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경선에서 홍준표를 미려고합니다 이준석이 당대표로 당선된 이후에는 정치기사들을 되도록 안보고 있었는데(부정적으로 보는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준석으로 인하여 2030세대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잘될것이라 보고있었죠.) 최근에는 정치기사들을 다시보니 또 '그 망령분'들이 이제 또 국힘에 다시 슬금슬금 나타나시더군요. 이쯤되면 그분들은 첩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최근들어서는 홍준표가 제가 지선때 이후로는 꼴도보기싫은 그 사람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1.08.2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보니 선녀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거구나 싶습니다. 저도 홍준표 좋아해본 적이 없는데... 홍준표가 양반이었을 줄은 몰랐지요.

  19. 익명 2021.08.20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신분당선 2021.08.20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09865

    결국 윤석열"측"에서 어떻게든 쿠데타를 일으켜 당을 장악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쯤 되면 윤석열"측"에서 한 이준석 탄핵 운운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

    • 새로운 바람 2021.08.20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먼저 보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쯤 되면 불순한 이준석을 몰아내고 자유시장경제의 선지자 "밀턴 프리드먼"의 계시를 받은 윤석열을 중심으로 우파들이 뭉쳐서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지상낙원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분당선 2021.08.20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는 윤수령님한테 반기를 들었다가는 러시아마냥 방사능 홍차 배달가는 나라가 될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국정원 검찰 이용한 정치공작으로 반대파들은 싹쓸이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새로운 바람 2021.08.20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분당선//그쯤되면 우파지지자들이 발작을 일으키는 문재인, 이낙연, 이재명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8.20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포터들로 위장한 것들 이용해서 흘리던 이야기를 이제 익명 관계자 피셜로 흘리고 있군요.

      엉뚱한책 들고와서 치맥회동 때 싸인받고 입당하면서부터 당대표 패싱할 때부터 이럴 줄 알았습니다.

      만일 윤석열이 출마해서 대선지고 박근혜 정권 당시의 문재인 주석님처럼 굴면 국민의힘도 망하고, 우리나라 정치도 망하는 겁니다.

  21. Palaiologos 2021.08.20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의 감상평

    1.그분께서 1일 1재앙 이라면 윤은 경제공동체인 처갓집과 1일 1논란이다.

    2.윤은 대통령이되선 안되는 존재가 아니라 대선후보도 되서는 안되는 존재다.

    3.우파완장찬 인간들중 상당수가(윤에게 붙어먹은 인간들) 정권교체를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다.

    4.나는 윤이 최종적으로 국힘후보가되면 기권 하겠습니다.

    5.하태경은 인지도가 낮기에 이젠 진짜 홍준표밖에 없습니다.

    • arsnova 2021.08.20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부 공감합니다.
      다만 저는 4번이 진짜 고민중인데

      주인장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도 1순위는 찢크예거 저지, 2순위가 준스톤 살리기, 3순위가 정권교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찢낙대전에서 찢이 올라오는게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 입니다.

      그렇다면 1순위를 위해서 후보가 돌고래든 누구든간에 무조건 국힘에 표를 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걍 미드오픈하고 겜 던지고 싶은데 논리적으로는 그게 또 아니고... 그래서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냥 홍카나 유승민이 올라오면 이런 고민이 필요 없을텐데 머리아픕니다.

    • 해양장미 2021.08.20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슬슬 윤석열 저지를 1순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대선나가서 지면 잘못하면 2013년의 문재인이 될 겁니다.

      그 사태만은 막아야 합니다.

    • Palaiologos 2021.08.20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4번은 고민 많이 했습니다. 형보수지 찢재명이 원체 사악한 인간이라서요. 근데 윤도 그에 못지 않은 악영향을 끼칠꺼라 생각합니다.

      윤측은 경선통과 못해도 국힘이 정권교체 못하면 2013 문재인 할것이 분명합니다.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져도 그럴거구요.

승리를 맛보는 4월의 주말

정치 2021. 4. 10. 13:1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DWDlcV2DHY

 

 

1) 청년남성을 응원합니다.

 

 본 블로그를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청년남성들의 극우화를 우려합니다. 그러니까 청년남성들이 가진 억하심정은 현 시점에서 더 늦기 전에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시민으로 평등하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만 합니다. 나는 누구나 동등하고 자유로운 시민적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동성애자가 동성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입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시민으로 동등하고 자유로운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고 변희수 하사도 복직할 수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청년남성들도 대한민국 시민으로, 여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고 자유로운 권리를 가져야만 합니다. 동성애자건 변희수 하사건 청년남성이건 모두 사회적 약자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요. 대한민국 남성들은 애진작에 이랬어야 합니다. 사적으로는 현재 청년남성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내가 지난 20년 동안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모습입니다. 구상이 현실이 되는 데 20년 걸렸네요. 지금 청년남성들 하듯 해야 대한민국이 진짜 자유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2)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는 가급적 이 격언을 따릅니다. 여기서 한 포인트는 죄를 미워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겁니다. 죄와 사람을 분리해서 보는 건, 죄를 직시하기 쉽게 합니다. 죄인에 대해서는 관대할지언정 죄에 대해서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죄악에 대한 관대함이 이 망가진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나는 노무현을 미워하지 않고, 박근혜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의 죄와 박근혜의 죄에 관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이나 고 박원순 시장은 존재 자체가 죄악이고, 사람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논외입니다. 나는 ‘사람’은 미워하지 않으나 그 대상이 ‘사람’일 때에 한합니다.

 

 

 

3) 나는 자유주의자이므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와 권리에 문제없는 것은 문제없다고 여기며, 자유의 적은 용인하지 않습니다. 은혜와 원한을 분명하게 하고, 갚으려 노력합니다. 이는 나의 도덕 및 윤리입니다.

 

 나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싸움이 최선의 방식이라면, 그것을 꺼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싸움을 싫어하기 때문에, 싸워야 한다면 이기기 위해 뭐든 합니다. 싸움에 낭만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때때로 미래의 큰 싸움을 예방하기 위한 작은 싸움도 꺼리지 않습니다. 싸움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싸움을 싫어함에도 호전적이라는 오해를 받곤 합니다.

 

 나의 이 태도는 사실 미국 정치 주류 및 현실주의 정치관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방식 탓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경기를 좋아하고, 윌리엄 테쿰세 셔먼의 방식에 공감하며 높이 평가합니다.

 

 제안하건데 자유주의자와 청년남성은 셔먼 장군이 남북전쟁에서 그러하였듯, 페미니스트와 민주당을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언제나 전략적이어야 하며, 그 목표는 전쟁의 빠른 종식과 평화여야 하며, 딱히 ‘사람’을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셔먼 장군이 남긴 말을 세 가지 인용해보지요.

 

"Its glory is all moonshine. It is only those who have neither fired a shot nor heard the shrieks and groans of the wounded who cry aloud for blood, for vengeance, for desolation. War is hell."

- 그(전쟁의) 영광은 모두 헛소리다. 총을 쏴본 적도 없고, 부상자들의 비명과 신음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자들만이 피와 복수, 파괴를 부르짖는다. 전쟁은 지옥이다.

 

"War is cruelty. There's no use trying to reform it, the crueler it is the sooner it will be over."

- 전쟁은 잔인한 것이다. 그것을 바꿀 필요는 없다. 잔인할수록 빨리 끝나니까.

 

“This war differs from other wars, in this particular. We are not fighting armies but a hostile people, and must make old and young, rich and poor, feel the hard hand of war.”

- 이 전쟁은 다른 전쟁과 다르다. 우리는 적군이 아닌 적대적인 국민과 싸우고 있으며, 청년이건 노인이건, 부자건 빈자건, 전쟁의 비정한 손길을 느끼게 해 줘야만 한다.

 

 

 

4) K-페미니스트들은 혜화역 시위 때부터 성범죄 2차 가해자였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가해자의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성범죄 피해자를 구원한 건 국민의힘에 투표를 한 사람들과 페미니즘에 반대한 오세훈 캠프입니다.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뽑은 자들을 성범죄 2차 가해자로 간주해줘야 합니다. 그들은 죄인입니다. 사람은 미워하지 말되, 죄는 미워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면 미워해도 됩니다.

 

 K-페미니즘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및 중화인민공화국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입니다. 위험도는 셋 중 가장 높습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문빠 탈출이 지능 순이듯 페미 탈출도 지능 순이며, K-래디컬 페미니즘이 해악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지능 순입니다.

 

 

 

5) 나는 남페미의 검찰개혁은 남성혐오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인간혐오인데, 인간 전체를 혐오하기엔 또 여자는 좋아해서 남성만 주로 혐오하다보니 남페미가 되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K-래디컬 페미니즘은 인류애 및 인본주의와는 정 반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혐오와 증오, 피해망상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K-래디컬 페미니즘을 정신적 전염병으로 규정합니다. 2015년 이후의 우리 대한민국은 K-래디컬 페미니즘 팬데믹 상태인 거고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K-래디컬 페미니즘에 저항할 수 있지만, 취약한 사람은 잘 걸리고, 걸리면 더 정신적으로 망가집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들을 정상인이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정신에 병이 든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이미 사람이 아니고요. 흡혈귀, 늑대인간, 좀비가 된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6) 바보들을 제외한다면,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로 바이든과 미국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왜 바이든을 지지했는지 이제는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권은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 정권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러니까 대깨트는 찌그러져 있어야 합니다.

 

 2018년 경, 북조선은 핵무기를 완성했고 그것을 거래의 수단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립주의적인 트럼프는 거래에 응할 생각이 있었고,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은 북바라기지요. 아마 하노이 회담 직전에 코언의 증언과 볼턴의 방해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통일은 대박’이라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 그리 밑밥을 깔아놓고도, 한반도 평화를 방해한다는 식으로 보여 앞날이 대단히 불투명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국민들은 북측을 친숙하게 여기고, 실제보다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조건을 염두에 두고 전략전술을 수립하여 현명하게 대응해야합니다.

 

 

 

 

 

7) 박원순 시장과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이 집권했던 시간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망가졌습니다. 이제 오세훈과 국민의힘이 서울을 수복했으므로, 대한민국도 복원을 시작해야합니다.

 

 아직 우리가 처한 비극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국민은 소수입니다. 국민의힘을 찍은 시민들은, 대략적으로 영 싸하다는 정도는 느끼겠지만요.

 

 나는 다음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하겠습니다. 중공에 굴종하는 종중세력, 가족을 해체하고 아이를 말살하려는 반(Anti)가족주의, 공금을 마음껏 횡령하는 시민단체, 그리고 법치주의와 민주정체를 붕괴시키는 떼법-성인지감수성 -선관위 세력입니다.

 

 중공에서 독립적이고 적성세력과 유사시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대국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에 받은 건 조금이라도 갚는, 의리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일본과 한 약속은 지키는, 신용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단란한 가정은 회복되어야 합니다. 청년이 단란한 가족을 꾸려,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복원해야 합니다. 시민단체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고, 공금을 아껴야 합니다. 그리고 법치주의와 민주정을 되살려야만 합니다.

 

 이 어려운 과제를 위해서는 차기 대선과 지선에서 야권이 대승해야함은 물론 기본조건입니다.

 

 

 

8)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1948년, 미국 군정에서 독립을 인정받고 제헌의회를 통해 건국되었습니다.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었으며, 그 국명에서 대한제국과 그 전신 조선 및 고조선을, 영문 국명에서 고구려와 고려를 계승한 국가입니다.

 

 본래는 같은 국가였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였다가 엄청나게 노력해서 기적적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전 세계에 세계대전 이후 우리만큼 밑바닥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나라는 없습니다. 이건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어떤 나라건 흥할 때가 있고 위기를 겪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큰 위기 앞에 있고요. 그런데 위기는 어떤 나라건 겪는 거고, 위기를 이겨내면서 살아남으면 오랜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이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조선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조선은 500년은 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500년 갈 수 있을까요? 500년 가는 나라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같은 식으로 하면 500년은 고사하고 200년도 힘듭니다. 조선보다는 오래 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9)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초도조종사가 아닌 KF-16교관인 여성 조종사 양윤영 대위가 탑승한 상태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한 사업을 위해 목숨을 걸 테스트 파일럿이 아닌 여성 파일럿이 행사의 얼굴이 되는 걸 반기는 게 K-래디컬 페미니즘이고,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 정권의 방식입니다.

 

 천안함 생존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현재의 대한민국은 충성할 가치가 없는 국가입니다.

 

 1년 후에는 충성할 가치가 있는, 제대로 된 나라로 복원해야합니다.

 

 

 

10) X세대, 통칭 40대 정치성향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을 텐데, 쉽게 이야기해서 40대의 문제는 정치를 잘 모른다는 겁니다. 다른 게 아니고 그냥 그게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이번에 20대 남자들, 투표 멋지게 했지요. 그리고 10대 남자들, 아마 투표권 생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현 40대가 어릴 땐 안 그랬습니다. 별로 정치에 관심 없었지요. 투표도 잘 안했고. 그 땐 시대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정치에 관심 많으면 좀 올드하게 느끼던 세대에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그 땐 힙한 거였어요. 지금 이걸 설명하는 사람은 물론 기억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테지만.

 

 노무현 정권 당시에 청년들은 대체로 노무현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별로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호감을 가진 비율이 꽤 있었고 어쨌든 우리 대통령이라고는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노무현이 죽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고, 그 상태에서 운동권과 나꼼수의 선동에 포섭된 겁니다. 노무현 죽고 나서야 정치에 관심가지는 게 힙하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뀐 거고요. 정치에 대해 아는 게 없었으니까 나꼼수 이후에 정치에 관심가진 사람들은 노빠 출신하고 달라요.

 

 사실 노무현을 진짜 좋아했었던 사람이라면 현 정권에 호감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은 객관적으로 다음 세 가지 보기 중 복수정답만이 답입니다.

 

1. 노무현이 나쁜X이다.

2. 권양숙이 천하의 Dog XX이다.

3.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이 악마다.

 

 노무현이 그래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믿는다면, 답은 2 아니면 3. 또는 2, 3 둘 다가 되는 겁니다.

 

 현실은 권양숙은 대접받고 있고, 노무현을 경호했던 것들도 이번 청와대에서 호의호식했지요. 그걸 보고도 좋으면 진짜 노무현 좋아했던 사람하고는 거리가 먼 겁니다.

 

 40대도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습니다. 노무현이 죽은 시점에선 이미 사회인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정치에 대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새로운 걸 학습하기는 어렵고, 기존에 가졌던 정보를 수정하기는 더더욱 어렵지요. 공부는 때가 있는 건데 40대는 제 때 정치공부를 못 했고, 처음에 너무 나쁜 방식으로 정치를 잘못 공부한 겁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도 잘 몰라서 판단을 엉망으로 하는 겁니다. 잘 모르면서 고집부리는 사람이 많은 거고. 모르는 티내기엔 나이도 있고, 없어 보이기 싫은 거고.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 보면 예전보다 많이 돌아섰지요? 바쁜 연령대고 정치이해 베이스가 약하니까 돌아서는 속도가 느린 겁니다. 운동권 세대는 40대보다 정치에 관심을 일찍 가졌고, 더 정보가 많은데다 정치에 관심가질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 더 빨리 돌아선 걸로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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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브라이트 2021.04.10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청년 남성들이 갖고 있는 한이 이제야 처음으로 한 번 풀린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당해왔던걸 생각하면 이번 한번의 승리로는 불충분하고, 대선, 지선, 그리고 다음 총선까지 승리해서 래디컬 페미니즘과 손잡은 민주당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어야 분이 다 풀릴까 말까 한 정도입니다. 향후 5년간 지금의 10대 남성들 중 절반은 새로운 유권자 층으로 유입되겠지요. 지금의 20대 남성보다 더 분노에 차 있는 10대 남성들이 들어오면 청년 남성들의 반민주당 기조는 더 강해질 겁니다.

    2. 문재인과 박원순에 더해, 저는 윤미향과 추미애는 인간 수준으로 보지 않습니다.

    4. 타임라인 상으로 제 기억이 맞다면, 강남역 살인사건과 메갈/미러링 1차 논쟁은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일이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가장 처음 크게 젠더갈등이 폭발했던 사건이 저 홍대 누드 크로키 도촬 사건과 혜화역 시위였습니다. 저는 그때 피가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혜화역 시위에 이 정부의 인사들이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을 때부터 청년 남성들의 마음에는 앙심이 새겨지고 있었습니다.

    5. 관련해서 진석사가 이준석을 저격하고, 서민도 손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선까지는 반문진영이 진석사와 원팀을 유지하길 바랬지만, 페미니즘 문제가 대선의 주요 의제가 된다면 반문진영은 이제 진석사와 거리를 둬야 한다고 봅니다.

    6. 이달 치러지는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게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이 정부의 대북/외교정책은 파산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파멸 수준으로 낙인을 찍어놔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K-래디컬 페미니즘과 그 동맹 세력인 주사 좌파 세력을 완전히 분쇄하기 전에는 진정한 승리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10대 남성에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2. 저는 추미애 장관님의 행동을 열성적으로 응원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4. 혜화역은 진짜로 완전히 선 넘은 사건이었지요. 그 이후 저는 K-래디컬 페미니스트를 사람 취급하지 않습니다.

      5. 제가 제안하고 싶은 진석사에 대한 태도는 다음 정도입니다. 진석사가 반문연대에게 등을 보일 때는 뒤에서 공격하지는 않으나, 반페미를 포함한 반문연대를 맞상대하려 들면 집중포화를 퍼부어줘야 합니다. 쉽게 굴복할 양반이 아니지만, 약점이 많기도 하지요.

      6. 미국이 좀 분명하게 시그널을 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상황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몰라요.

  2. 리카아메 2021.04.10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역의 대우 개선 이외에도, 기존 군복무자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날이 온다면 청년남성들의 한은 완전히 풀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전하게 자유를 누리기 위한 대가를 치루지 않고도 투표권을 손에 넣고 무기화해서 휘두르는 k-페미니스트들을 이길 수 있을지...

    • 리카아메 2021.04.1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덧붙여, 본문에 팃포탯 이미지를 첨부하셨는데 현 상황은 쌍방 보복전략을 택하는 악순환의 시작이 아닐지 걱정됩니다. 게임이론에서 다루듯 이 상황은 어느 한 쪽이 용서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해소되지 않습니다. 청년남성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여 충성의 가치와 가족을 일으킬 경제력과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면 k-페미니즘에 물들지 않은 이들은 팃포탯 하에서 협력 전략으로 기꺼이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 믿습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상황은 남성들이 처음부터 팃포탯으로 나간 게 아니라서, 갚아줘야 할 게 많이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이자를 쳐서 확실하게 갚아줘야하고요. 가능하다면 완전한 확증파괴를 시도해봄이 좋을 겁니다.

      보복을 할 때 원칙 중 하나는 당하는 상대에게 공포를 새겨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끝없는 맞보복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무서워하지 않으면 그건 보복이 아니고, 무서워하게 만들 수 없다면 시도도 안 하는 게 낫습니다.

  3. Lastinches 2021.04.10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이번 2030 청년남성층 투표율이 놀라운 것이, 페미나 운동권 NL처럼 돈줄을 쥐고 조직적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구체적인 조직이나 구심점이 없었음에도 오직 자발적인 결집만으로 저런 압도적인 투표 성향을 보였다는 점인데, 요 몇년간 오죽 심하게 당했으면 저런 것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입니다. 아직 구체적 구심점이 없어도 저 정도라면, 나중에 저들이 유의미한 정치조직화가 될 무렵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2) 투표 끝나고 102030 청년남성층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보면 거의 처음 거두다시피한 승리에 너무 흥분해서인지 선넘는 발언이나 세대비하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인데, 디씨와 온라인게임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문화로 인해 과격한 언어에 너무 무감각해져서 중도층이 수용가능한 언동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감각이 없다는 점이 이 세대계층의 가장 큰 정치적 리스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3) 마침 최근에 재감상했던 좋아하는 옛날 영화 <리오 그란데>에서도 초토화 작전의 희생지역 중 하나인 섀넌도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 작품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중반 미국에서 한창 유행했던 전쟁 전 남부를 다룬 영화나 문학을 접할 때에도 초토화 작전 이야기가 빠지질 않는 걸 보면 어지간한 역사적 트라우마가 되었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이 나라에서 페미를 근절하려면 말씀처럼 셔먼식 초토화 작전에 버금가는 어마어마한 사회적 갈등이 필요할텐데, 그런 상황까지 몰고 간 이들에 대한 혐오감이 쉽사리 지워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 여담이지만 사진을 보니 빅터 오티즈 전인데, 저 경기 이후에 복싱쪽 여론 터져나간게 저 당시 전후로 근 10년을 통틀어도 손꼽힐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어떻게든 엄청난 이슈와 노이즈를 만들던 인물인데, 저렇게 혼자서 십여 년 간 복싱판 캐리한 인물이 역으로 복싱 망하게 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는걸 보면 사람이 정당한 평가 못 받는 건 어느 판이나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5)
    https://ext.fmkorea.com/files/attach/new/20200711/4180795/1549828851/2984648819/a75601918480c8ceb3cedfe5ca28f433.jpg
    진석사께서 과거 트위터에 쓰셨던 글이 요즘 재조명받는 분위기던데, 괜히 트위터 글 싹 밀어버리고 탈퇴한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까지 트위터 계정이 남아있었다면 거의 조만대장경급으로 발굴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남페미는 다 제발저린 구석이 있어서 저런다는 설에 한층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7~9)
    나라 전반적으로 국가관과 경제관이 굉장히 심하게 무너졌고, 이러한 상황의 원인에는 좌우 막론하고 정치인들의 국가관과 경제관도 제대로 된 인물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도 크게 작용했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양쪽 모두 비교적 올바른 관점을 지닌 윤석열 같은 사람이 이런 타이밍에 나와준 것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가 정말로 대통령이 되어야만 소용이 있는 이야기지만요.

    10)
    저는 그래도 이번에 40대가 서울에서 40%가 나올 정도면 꽤나 많이 돌아섰고, 다음 대선이나 다음 총선쯤 되면 더 많이 돌아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걸 감안해서라도 40대 전체에 대한 세대비하론은 좀 사그러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좌파들이 20대 국개론 내세우는 것도 일부러 그에 대한 반발로 40대 국개론이 힘을 받게 해서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려는 속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21.04.10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래서 저는 현재 보이는 청년남성의 대응이 생태적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반응하듯 대응 체계가 형성된 걸로 보입니다. 그만큼 진짜 생태적 대응이 필요한 상태라는 거고요.

      2) 그게 문제입니다. 이미 20년 전부터 우려하던 건데, 화법이 너무들 저렴한 비율이 높은 세대라서. 사실 청년 젠더갈등이 심한 이유 중 하나가 그 화법에 있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싸움나기 쉬운 화법을 많이 사용하니까요.

      3) 셔먼의 작전목표가 남부를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절망한 사람만 살려두는 거였지요. 남부에서 셔먼은 악마로 취급받았지만, 셔먼 아니었으면 남북전쟁이 얼마나 더 오래 갔을지 모릅니다.

      저 사진은 놀란 심판 표정이 포인트지요. 그야말로 메이웨더다운 장면입니다. 메이웨더는 경기할 때 상대를 두들겨 패서 쓰러뜨려야겠다거나, 멋지게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요. 언제나 승리만이 목표였고, 그러면서도 본인이 다치지 않는 게 목표였고, 그렇게 다 이겼습니다. 그 와중에 어그로를 끄는 데도 천재적이었고요.

      5) 네. 요새 이 트윗 핫하더라고요. 남페미 과학 법칙이 있다보니 진석사도 언제 한번 터지지 않나 싶기도 한데, 거기까지 추락하진 않아주셨으면 좋겠네요.

      7~9) 좌파는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고, 우파는 아무 생각이 없다시피했지요. 이제라도 위기감을 느낀 우파들이 이 시대에 어울리는 관념을 형성중인 것 같습니다. 영 느리긴 하지만.

      윤석열은 여러 모로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아직은 미지수인 부분도 많지만, 뭘 가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10) 네. 본문에도 적었지만 40대들이 사실 정치에 대한 이해가 평균적으로 그리 깊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돌아서는 속도가 느린데, 어쨌든 천천히 정보가 전달되긴 할 거고, 무엇보다도 우파쪽에서 40대 포섭에 신경을 좀 써야 합니다. 이번에는 오세훈 캠프 자체가 40대를 어느 정도 포섭한 면이 있습니다.

    • Lastinches 2021.04.10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싱 얘기가 나왔길래 몇 마디 여담을 더 덧붙이자면, 몇 년 전에 봤던 메이웨더의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 초기에는 삼촌인 로저 메이웨더의 노선대로 관객을 어떻게든 끌어모으기 위해 어느 정도 맞아주고 싸움을 받아주면서 경기를 했는데, 나중에 나이를 먹고 체급도 올라가니까 결국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말을 받아들여서 덜 맞고 확실하게 이기는 노선을 가게 됐다고 하더군요.

      조카에게 맞아가며 싸우라고 했고 실제로 본인도 선수 시절 그렇게 싸웠던 삼촌 로저는 말년에 치매로 고생하다가 작년 이맘때쯤에 결국 많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 플로이드 시니어는 곧 칠순이 다 되는 나이에도 여전히 근육 자랑하며 건강하게 사는 것을 보면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4. armalitear15 2021.04.1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민주당의 방식은 유고 내전의 원흉인 밀로셰단비치나 프랑코 이후 스페인 좌파정권과 똑같은 짓을 했죠.
    그 결과 동유럽의 선진국 유고는 분열됬고 원흉인 세르비아는 아직도 자기 잘못은 모르고 미국탓만 하는 민주당스러운 세력들이 좌지우지하는 국가가 되었고 스페인서는 프랑코를 찬양하는 극우정당 복스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죠.
    10대의 경우 페미들 때려잡는다면 아예 새벽당 같은 대안 우파 세력도 지지한단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
    이런걸 이용해서 세력을 키우는 복스나 국민전선 대안당 같은 세력이 커지지는 않도록 해야 하는데 하태경 이준석이 큰일 했다 봅니다.

    3)로베스피에르파인 생쥐스트의 말이지만 자유의 적에게 자유는 없어야 한다 이 말은 틀린게 아닙니다.
    특히 자유주의 가족주의 이런걸 붕괴시키는 국가사회주의자들에게는 말이죠.
    전 셔먼보단 한국전쟁때 점령지의 흰 옷 입은 놈들은 전부 빨갱이로 간주하라 했던 커티스 르메이식 방식을 더 선호합니다만 이건 진짜 잘못하면 너무 막나갈수 있어서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르메이의 방식은 그 당시에도 효율성은 좋았다만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니요.
    물론 르메이가 그런 말을 했던건 전쟁을 최대한 잔혹하게 해서 생산 시설과 부역하는 사람들을 제거해서 빠르게 끝내버리자는 의도가 강했지만요.
    다만 페미를 잡으려면 셔먼식이 아니라 르메이의 방식이 필요할듯 하기도 합니다.

    4)이들을 키워놓은 마오이스트 성향의 신좌파들은 천벌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서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세력중 하나가 페미니스트들인건 아주 유명하죠.
    저러다보니 요즘 성재기가 재평가받고 있더군요.
    성재기는 잘못한것도 만만찮아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6)심지어 대안 우파 성향인 야갤러들마저 바이든 지지로 돌아선게 무엇을 말하는지 잘 말해준다 봅니다.
    트럼프는 고립주의자이자 문재인과 한패고 이는 국내에 도움이 안되었으니요.

    7)사회주의자들은 꼭 가족 해체를 외치더군요.
    나치만 해도 가족보다 국가 소리를 해댔고
    공산주의자들은 아예 가족끼리도 감시하게 했으니요.

    8)좌파들은 한국이 아시아의 말라위로 남기를 바랬던거 같더군요.
    그들은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고 가난한 상태로 남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일 우리나라 구성원이 매우 균질한 집단이 아니었다면, 현 당정청의 방식은 훨씬 끔찍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예시로 드신 밀로셰비치처럼 말입니다.

      청년남성의 지지를 얻어낸 게 하태경과 이준석만큼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는 건 정말 다행입니다. 큰 우환이 줄어들었습니다.

      3) 셔먼과 르메이의 차이라면 인명에 대한 태도였지요. 르메이처럼 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총력전시도 아닌데.

      4) 여성단체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고 나선 시점에서 이미 모든 게 투명하게 드러난 것이지요. 친북종중과 K-페미는 한몸입니다.

      6) 그렇습니까. 돌아섰다니, 상황 파악은 하나보네요. 대깨트들은 발붙일 데가 없어야 합니다.

      7) 사이비 종교도 가족을 멀리하게 합니다. 가족 전체가 믿게 하거나.

      8) 적어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가치는 인정 안 합니다. NL이건 PD건.

  5. Palaiologos 2021.04.10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선거 압승 했지만 진지하게 이성적으로 한국의 문제점과 미래를 바라보고 투표한 사람은 10%도 안될겁니다. 막연하게 뭔가 잘못된 느낌적인 느낌으로 투표 했을겁니다.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아직도 순진한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페미, 시민단체, 운동권은 박멸의 대상이지 용서의 대상이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죄악 그자체 입니다. 이 것들이 박멸되지 않으면 200년은 커녕 2048년 안에 대한민국은 망할겁니다.

    타인을 위한 희생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이 존중받는 성숙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권이 바뀌고 페미만 제대로 척결해도 국가에 대한 청년남성들의 충성심은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페미니스트가 아닌 여성들조차 반가족주의가 원체 심해서 30년내에 해결될까 의문입니다. 결혼, 임신, 출산이 여성에게 무조건 불리한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서 말이죠. 그리고 페미니즘이 이렇게 널리 퍼진 큰 검찰개혁중 하나가 전반적으로 한국 청년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남성에 대한 적대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여성들을 대거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답이 안보입니다.

    예전에는 노무현의 선의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믿지 않습니다. 노무현도 사악한 인간 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귀었던 친구들 신뢰했던 사람들의 사악함으로 볼때 노무현도 악마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IMF도 40대가 이렇게 된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보수, 한나라당=절대악 이 사고방식에서 노무현 자살(저는 자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까지 겹치면서 끔찍한 혼종이 만들어 졌습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중적인 수준에서 어느정도 정치 알아서는 상황파악이 잘 안 되지요, 아직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상상을 하면 페미-시민단체-운동권 삼위일체 좌파를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이니까요. 계속 들여다봐야 좀 파악이 되지요. 그건 대중이 할 수 없는거고.

      우려는 알겠지만 30년은 긴 세월입니다. 30년 전이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그 땐 다들 일찍 시집갔지요. 여아감별낙태도 흔했고요. 만일 K-페미를 박멸시킬 수 있다면, 꽤 빠른 속도로 많은 걸 개선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노무현이 계안(鷄眼)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의 주변 인물로 그의 인성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가 경박하고 천하며 막무가내인 구석은 있다고 봐도 딱히 선을 넘을 정도로 사악한 인물이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김종필이 사람 잘 보는데 그가 노무현에 했던 판단이 잘 맞는 편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상기하신대로 IMF도 40대를 민주당 콘크리트로 만들었습니다. IMF의 책임은 분명 김영삼 정권에 있습니다. 요새 그걸 회피하려는 시도를 많이 보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IMF 외환위기는 김영삼 정권 책임입니다.

  6. O44APD 2021.04.10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극우화가 되기전에 브레이크가 걸려서 다행입니다. 얼마전에 유출된 보고서를 보자하니 이 정부가 20대 남성의 분노를 모르는건 아닌것 같음에도 여성계를 포함한 시민단체들을 손절을 못하는거보면 확실하게 커넥션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2.
    저도 전정권때도 사화정치는 피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만은 유감스럽게도 문재인과 친노들은전부 사냥당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이미 포퓰리즘적 정책, 편가르기식 정치 , 울산 시장 부정선거, 금권선거, 중국, 시민단체 같은 수많은 커넥션 등 하지말아야할 선을 너무 많이 넘어섰고 반성 조차없기 때문입니다.

    10.
    노무현은 만들어진 신화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문화계가 총동원된 문화적 정수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제가봐도 문화계에서 보여주는 노무현은 신파적이고 연민의 요소가 많습니다. 착한일로 시작하여 착한정치, 고립무원의 청와대 그리고 정적에 의한 자살

    하지만 그 고립무원의 청와대라는게 좌충우돌 정치, 자기 형을 옹호하기위해 남상국 사장을 죽였던것, 부동산 시장을 괴멸시켰다는 점 등 일어난 원인을 쏙 뺴논채 만든 신파라는게 문제지만요.

    그럼에도 만약에 노무현 신화와 문재인을 양자택일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들은 노무현 신화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그만큼 잘만들었어요

    제가보는 노무현은
    1. 노무현은 사람을 죽인 나쁜X이고
    2. 권양숙도 남편을 판 천하의 dog xx 이고
    3. 문재인은 악마가 맞습니다.

    시효가 끝났을거라 생각되지만 권양숙의 뇌물을 조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정부라는 게 다수의 인물로 구성되는 거라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혼재되어 있었을 걸로 생각합니다. 커넥션이야 물론 있고요.

      2. 네. 선을 넘어도 너무 한참 넘어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본문에 적었듯 저도 사람은 굳이 미워하지 않지만, 사람이어야 미워하지 않지요.

      10. 그래서 노무현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노무현을 모르는 사람은 인간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신격화된 노무현을 학습하였습니다. 그건 노무현이 아닙니다.

      저는 진짜로 재조사해야 하는 건 노무현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그건 진짜로 하면 좋겠어요.

  7. 익명 2021.04.10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리 연대가 되었단 말입니까. 멋진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그래야 할텐데요. 이대로만 잘 풀린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후대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온 성과를 누리는 것입니다. 잘 풀리게 된다면, 우리와 남미의 차이는 교육에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게 될 것 같습니다.

      2) 저도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하기 때문에, 오세훈이 V-서울 캠페인 하는 거 보면서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좋은 홍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 정치인들 인물군을 보면 국민의힘 쪽이 민주당보다 훨씬 낫습니다. 청년 지지율도 국민의힘쪽이 높고요. 이는 세월이 지나고 나면 현격한 차이가 됩니다.

      3) 정확하지는 않으나 얼핏 보기로는 테스트 파일럿 지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 파일럿 자격을 가진 사람들도 따로 있고요. 자격을 가진 사람 중 여성도 19년엔가 한 명 생겼는데, 그 사람을 이번에 썼다면 이리 반발을 사진 않았을 걸로 생각합니다.

      4) 그게 그 15년부터 K-래디컬 페미가 준동했습니다. 어디서 듣도보도 못하고 상상조차 못한 악마들이 나왔는데, 어딘가에 마계로 통하는 게이트가 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그게 있다면 분명 인천 어딘가 있을텐데 못 찾았습니다.

      5) 세상이 돌아가는 양상이나 트렌드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꼭 좋은 방향으로 돌아가지는 않지요. 많은 경우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지난 4년은 그런 시간들이었지요. 뭐가 좋으냐 나쁘냐를 규정하는 건,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일이라는 게 나쁜 방향으로만 마냥 가기도 어려운 거라서, 망하거나 죽지 않는 이상 다시 좋아지는 날이 옵니다.

  8. 구밀복검 2021.04.10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가 스윙보터로 떠올랐지만, 간만에 느껴본 승리 때문인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다소 과격한 세대분리주의나 성별분리주의 목소리가 부상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청년 극우화에 다소 제동은 걸렸다지만 아직까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터져나오기 시작한 이들의 분노를 국민의 힘이 긍정적 방향으로 돌려놓아야 할 책무가 생겼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준석의 선거전략이 주효하긴 했습니다만, 재보궐 승리 이후의 이준석은 무언가 제동장치가 박살난 기관차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느낌이 기우에 그치길 바라야겠습니다.

    수령님께서 광해뽕에 빠져 요상망측한 중립외교를 시행한 결과

    한국은 쿼드에서도 배제, 첨단기술을 함께하는 연구동맹에서도 배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재무장 논의는 날개가 돋힌 채 이루어질 모양새고, 대만은 미국에 붙어서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씁쓸합니다...

    • 해양장미 2021.04.10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년남성들의 마음 속에서 분노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안전은 없습니다.

      이준석이야 좀 저러다 말겠지 싶고요. 일단 며칠은 제정신 아닐 겁니다.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께서 했던 외교는 중립외교로 포장됩니다만, 사실은 그냥 친북종중반미반일 외교입니다. 이건 운동권의 아이덴티티고, 변하지 않습니다. 중립이 아닙니다.

      일단은 얼마 후 있을 미국 의회의 대북전단 청문회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9. Lastinches 2021.04.10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19087011

    노 대통령의 죽음은 불가사의다. 고향마을 뒷산 바위에서 그를 투신케 한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뭔지는 몰라도 대통령을 지내면서 쌓이기 시작한 고민의 두께가 그렇게 컸을 것이다. 제3자는 알 수 없는 번민과 회한, 분노와 고뇌가 얽히고 쌓여 그걸 참지 못하고 결국 몸을 던졌을 것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왜 자살을 했을까. 나는 아직도 거기에 의문부호를 붙이고 있다.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유명(幽明)을 달리했다. 노 대통령 주변에 그 의문을 풀려고 애쓴 사람이 누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정작 궁금증을 풀어야 할 사람들은 그 일을 제쳐놓고 잊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
    본문에서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댓글에서도 김종필의 노무현 인물평 이야기가 나왔기에, 김종필 회고록 연재기사에서 기억에 남았던 대목 하나를 링크해봅니다. 저는 2015년에 처음 저 대목을 읽었을 때에는 별 생각없이 넘겼다가 몇 년 후에 해양장미님이 블로그에서 본격적으로 의혹제기를 한 글을 읽고 나서 저 대목을 다시 읽으니 확실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더군요. 워낙 감이 날카로운 사람이다보니 몇 년 전에 이미 뭔가 미심쩍은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4.11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 봐도 이상했던 거지요. 김종필은 언제나 균형감각이 있었고요.

      제가 결정적으로 수상하게 여긴 건, 저 사고치고 거짓말까지 한 경호원들이 이후 잘나가고 청와대까지 들어가서 갑질할 정도로 호의호식했다는 겁니다.

      그건 아무리 봐도 조금 이상한 정도가 아니거든요.

  10. 반문우파 2021.04.1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선거에서 그동안 박해박던 20대남자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승리한건 아주 마음에듭니다 20대 남성들은 자신들의 미래를위해서도 다음 선거 다다음 선거에서도 그당에게는 표를 주면 안됩니다

    여담으로 오세훈 같은 경우는 이번 지선때 페미관련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해서 걱정없는데 박형준 그양반은 부산시장 된뒤에도 진중권같은 페미니스트들이랑 어울릴지 우려가 됩니다

    • 반문우파 2021.04.10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노무현 죽음의 책임은 주변관리 못한 노무현과 받아먹은 권양숙도 크지만

      민정수석시절 대통령 가족들 관리 못하고 결국에는 마지막에 노무현에게 엄청난 사악한짓을 한 위대했던 문재인 주석 동지가 가장 큰 주범인것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4.11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형준은 페미 행보 좀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지금 돌아가는 거 보니까 청년남성들의 국민의힘에 대한 안티페미 노선요구가 꽤 강하게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같고요.

      다른 건 몰라도 권양숙이 문제가 많았던 건 객관적으로 거의 증명이 된 건데, 권양숙을 대접해준다는 건 깨진 겁니다. 친노세력이건 노빠들이건 권양숙 문제부터 전혀 정리를 못했어요.

      심지어 권양숙 돈 받은 걸 증언한 인물은 문재인 주석입니다.

  11. 맛집을찾아서먹자 2021.04.10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대북전단 청문회가 이뤄진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다룰 계획은 있으십니까?

  12. 프마수스 2021.04.11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남여관계의 팃포탯 전략 담론에서 요즘 자꾸 '한 쪽의 선제적, 일방적 용서가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근래 자꾸 퍼지는데, 팃포탯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듯 합니다. '여자가 먼저 숙이고 들어오면 그제서야 남자들도 받아줘야 한다. 안 그러면 공멸 뿐이다'를 자꾸 '남자들아 니네가 얼른 용서해줘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거나, 혹은 그렇게 몰고가려는 세력이 보입니다.

    20대 남성의 극우화는 여자들이 확실하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데도 받아들여주지 않을 때, 비로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팃포탯의 관용이건, 극우화건 핵심은 여자들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뒤에야 성립 되는 건데요. 그 전까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단호한 불관용' 같습니다. 관용은 대체로 좋지만, 지금은 정치상 관용의 효용이 불관용의 효용보다 큰 시대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이 안전해질 때까지는 영페미와 반미종중 세력에게 베풀 관용은 없어야만 합니다.

    한국은 역사적 흐름상 방어적 민주주의 개념이 대중에게 그리 희박 할만 한 나라가 아닌 것 같은데, 지금 방어적 민주주의의 개념이 대두하거나 하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더라고요. 문재인에 대한 위험성 인지가 낮아서인지, 갑자기 자유주의가 보편화 된 나라로 체질변화가 일어난 건지 생각해보면 아직도 문제가 심각합니다.

    • lㅇㅅㅇl 2021.04.11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들은 오랫동안 남성에 의한 여성혐오가 이루어졌고 자기들은 그걸 미러링하는 것뿐이라고 진심으로 믿던데, 전 솔직히 그것들이 팃포탯으로 머리가 깨져도 반성과 사죄를 할 것 같지가 않아서 걱정입니다.

    • 프마수스 2021.04.11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정신을 차릴 때까지 몇 년이 걸리더라도 처절한 '불관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치고 빠지는 게 아니라, 상대가 완전투항을 해올 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만 합니다. 문제는 20대 남성들 대다수가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겠죠.

      페미들이 쉽게 반성하지 않을 것이야 상수고, 페미가 아니니 싸잡지 말라는 여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페미와 싸우느냐가 문제의 핵심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것도 별 기대 안 합니다만...

      남초사이트에 대화 하러 오는 자칭 비페미 여성들은 매우 많은데, 단 하나의 예외조차 없이 모두 '왜 나는 공격대상에서 안 빼주냐? 너희들도 똑같은 것들이다' 하고 가더라고요. 제 눈엔 이 여성들이 온건페미일 지언정 페미니스트가 아닌 것도 아닌 것 같고, 반페미는 더더욱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 같이 '자정노력 하겠다'가 아니라 '나는 공격하지 말아라, 난 지금의 기득권을 여전히 누리고 싶다'는 스탠스더라고요. 뭐...애초에 여자인 걸 안 밝히는 여성들 중에 제정신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근본적으로 여자들이 자신이 여자라는 정치적 정체성을 잃기 전까지 계속 이런 양상일 겁니다. 이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20대 남성들에게도 20대남성이라는 정치적 정체성을 부수는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정체성정치는 평시엔 좋은 것이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20대 남성들의 정체성정치화를 비판 하시는 분들은 제발 20대 여성들의 정체성정치부터 비판 하시길 바랍니다. 그 분들 대부분이 정체성정치 하시는 분들이라 본질적으로 이 기대가 틀린 것이긴 합니다만;;

    • 해양장미 2021.04.11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제 의견은 본문에 밝혔듯 셔먼처럼 하자는 겁니다. 이 상황을 초래한 사람들을 딱히 미워하지는 않되, 그 죄에 대한 용서 없이 절망과 공포를 뼈속까지 새겨줘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게, K-래디컬 페미에 대한 반격은 아직 시작도 안한 거 아닙니까? 뭘 했다고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는데요.

    • minddiver 2021.04.11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팃포탯도 필요하지만 극단화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과 신좌파 세력들은 2030 남성들을 백래시, 즉 반동 세력으로 몰아갈 겁니다. 잘못하면 이 프레임에 걸립니다. 그들은 2030남성들을 미국의 백인남성들 포지션으로 몰아가려고 계속 시도할 겁니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은 백인남성들의 백래시에 의한 것이었고 이번 재보선 결과도 2030남성들의 백래시에 불과하다. 이렇게 몰아가면서 평가 절하하려고 시도할 겁니다.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이런 식의 글들이 꽤 올라왔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극우딱지도 계속 붙이려고 줄기차게 시도할 겁니다. 이게 아마 그게 그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좋은 전략일 겁니다.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도 신좌파의 영향력이 크고 외국 지식인들이나 언론들도 자칫하면 저들 편을 들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에도 총균쇠의 저자가 K-페미니스트들 편을 아주 세게 들어주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면 대중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K-페미니즘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일단 이들을 다수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게 현재는 우선적 전략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1.04.11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

      // 관련하여 미국 백인남성이 트럼프를 뽑는 건, 트럼프 정권이 잘못한 것과는 무관하게 정치적인 이익은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민주당이 백인남성과 러스트벨트를 경시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청년남성은 싸움이건 백래시 소리 듣는 거건 극우딱지건 이미 못피합니다. 이미 다 나오지 않았나요?

      청년남성이 기댈 수 있는 점이라면 이 사회가 청년남성을 배제하고 갈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K-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이미 사회주류이며 권력의 핵심에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해서는 분리가 불가능합니다. 청년남성들은 사회적 공멸을 각오하고 권리를 쟁취해야지, 느슨하면 계속 밟히기만 할 겁니다.

    • 프마수스 2021.04.1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저런 주장은 일단 뇌수가 흐르는 세력이 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기본에 깔고 가야겠지만, 젊은 남성들 전반에 깔린 소위 '쿨찐 마인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싸우거나 이르는 건 쪼잔하고 찌질한 것', '남자는 여자에게 지는 게 이기는 것', '나는 인생의 승리자라서 여자들이랑 행복하게 잘 사는데, 니들이 인생의 패배자라서 여자들이랑 싸우려 드는 거. 나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임' 같은 심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전략전술을 짜는 데 큰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 인싸들이 아니더라도 이런 마인드를 가진 20대 남성의 수가 적지 않지요.

      여기에 dna에 새겨진 짝을 만나고 싶다는 본능도 무시 못 할 요소라 생각합니다. '20대 여성의 40%(오세훈 득표율)는 정상인이다. 여자들의 눈칫밥을 피해 소신투표한 이들을 높이 평가하고, 이런 여자들을 만나 결혼하자'는 주장이 20대 커뮤니티에서는 널리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는 건데, 20대여성 중 민주당 연성지지층과 정의당 강성지지층은 이번 투표에 참여 안 했다는 걸 간과하고, 정상인 비율을 지나치게 높이 봅니다. 현실이 너무나 암담하니까 어떻게든 용서해주고 싶어서 건덕지를 찾고자 하는 겁니다.

      그리고 20대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20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젊은이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렇지요. 지금을 지옥이라고 느끼니까, 이 지옥이 오래 간다는 팩트를 믿지 않는 것도 크다고 봅니다.

      '이번에 국힘 찍어줬으니, 국힘이 페미를 조져주고 좋은 세상이 올 거야' 라고 매우 단순하게 세상을 이해하는 비율이 많습니다. 40대가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낮듯, 20대도 정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짧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20대 남자들은 분명 지금 40대가 20대였던 시절에 비해 정치를 열심히 배우고 있지만, 경험치를 쌓을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최소 대선 2번은 치러봐야 한 사이클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죠. 제가 다소 과도하리만큼 해양장미님께 의견을 묻는 것은 제 경험치가 높지 않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20대 남자들의 긍정적인 면모들이 최근 부각 되고 있습니다만, 이들의 부정적 특징들 또한 잘 이해하셔야 제대로 된 전략전술의 수립과 미래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남자들은 싸우고 싶어서 싸우고 있는 게 아닙니다. 언론 등에서는 20대 남자들이 우경화 되었다고만 분석하지만, 해양장미님께서 보시듯 본질은 그런 게 아니에요. 이들은 극우화 된 이의 선동에 따라갈 위험성이 높은 거지, 이들 자체가 극우라고 보기는 아직 가혹한 면이 많습니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지금 가장 힘든 사람들이고, 그래서 가장 싸우기 싫어하기 때문에 여태 얻어맞아왔던 거고, 반격을 개시한 지금도 이 싸움이 금방 끝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 때문에 이들이 국힘의 강력한 우군으로 남아줄 가능성이 낮다고 보며, 차기정권의 차차기정권 재창출에도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망한 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가용 가능한 모든 구성원들이 좀 과도하게 잘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 허들의 높이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질 거라고 봅니다.

    • 프마수스 2021.04.11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님// 저 역시 해양장미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현 20대 남성은 뭘 하든 욕 안 먹을 수 없습니다. 전쟁에서 안 다치고 이기자는 건 그저 욕심이지요. 바로 자기들이 전장인데 현실파악 안 하고 '미중패권전쟁에서 한국이 중립을 지키면 안전해', '어느 편을 들면 반대 쪽의 공격을 받게 될 거야' 같은 소릴 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 덜 다치고, 승산이 있느냐를 계산해서 붙은 편이 이기도록 전력을 다해야죠. 페미논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20대 남자 중 한 명으로, 언론으로부터 이번에 오세훈 몰표 나오기 전부터 20대 남자들의 극우화가 우려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미 낙인 찍히는 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극우로 가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팃포텟이 통했단 가정 하에 불관용을 고수하다가 어느 순간 180도 태도를 바꾸어 관용을 베풀어야 할 순간이 오는데, 그 때가 되면 저는 적극적으로 관용을 베풀자고 주장 할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21.04.11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마수스 //

      그 정도면 차라리 전략 교리를 이런 식으로 만드는 게 나아요. 다시 남존여비 시대로 되돌려 주겠다라거나, 이번 세대 여자들은 글렀으니까 다음 세대 여자는 제대로 교육시켜서 나중에 어린 여자랑 결혼하겠다거나. 그러는 게 낫겠습니다.

      신나게 얻어맞다가 한 번 반격 성공했다고 만족하면 그게 레알 찐따지요. 잘 나가는 남자들이 어디 그러던가요.

      상황파악 제대로 해야 하는데, 이번에 20대 남자들이 반격을 했잖아요. 그러면 상대가 정신을 차리는 게 아니고요. 상대는 복수의 칼을 갈고 더 밟으려고 듭니다. 여기서 방심하는 건 진짜로 찐따입니다.

    • 프마수스 2021.04.12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20대 남자 상당수가 찐따마인드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잘났거나, 이들이 특별히 이상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지금 30대 초반부터는 적잖은 남성들이 인터넷 루저문화를 체화 한 세대입니다. 이 현상을 가지고 인터넷 반응은 오프라인 상에서 별 영향력 없다는 '찻잔 속의 태풍'을 부르짖는 자들이 있는데, 맥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찻잔 속의 태풍은 문국현 같은 경우나 그런 것이고, 이들의 말은 뜯어보면 '인강으로 공부하면 지식이 습득 되지 않는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단 생각입니다. 사고양식은 경험에서 오는 부분이 적지 않고, 어린 시절 경험한 인터넷문화가 사고양식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제가 20대 남성들의 그룹에 속해서 뭔가를 해보려는 쪽이다보니 이들의 존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극우화 된 사람들보다 이쪽이 최소 몇 십 배는 더 많다고 느끼고 있지요. 제가 유독 미래를 암담히 여기는 것이 이러한 연유이기도 합니다. 대중은 대중이라는 이야기를 평소 해양장미님께서 많이 하셨는데, 20대 남성은 그저 대중이어서는 안 되고 좀 과도하게 잘 해야 한다는 게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20대 남자라고 왜 대중이 아니겠습니까. 그들은 결코 특별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라가 안 망하려면 가용 가능한 모든 인적자원들이 좀 과도하게 잘 해야 한다는 게 문제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는 가용 할 수 없는 내부의 적들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지요. 지난 번에 어디선가 말씀드렸는데, 적이 너무 많아서 전부 청소를 해도 국가가 붕괴하니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작 싹을 잘랐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항상 문제대응이 늦어요.

    • 해양장미 2021.04.12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청년남성들이 해봐야 얼마나 대단한 걸 하겠습니까. 사회적 권력이 없는데요. 그냥 당한 것에 이자를 붙여서 갚아주면 됩니다. 이것만 철저하게 하면 됩니다. 이걸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있을테지만, 관심가져줄 필요조차 없습니다.

      현 문제의 검찰개혁은 우리나라 상황이 이미 망조 단단히 들었다는 걸 청년남성들만 주로 깨닫는다는 데 있습니다. 청년남성들이 당한 것에 이자를 붙여서 갚아준다로 나가야 보다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상황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남성들 이상하다고, 잘못하고 있다고 매우 강하게 반발할 텐데요. 끝까지 가다 보면 그런 반발도 사라질 겁니다. 진지하게 공포를 느낄 때까지 갚아줘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또 검찰개혁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청년남성들이 난리를 쳐서 가능한 빨리 모두에게 상황파악을 시켜주는 게 우리나라가 가장 피해를 덜 보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됩니다. 망한 거. 일찍 알수록 대미지가 그나마 적은 거고요.

      요지를 이야기하자면 현재 청년 남성들이 경험하는 망한 상황을, 다른 세대나 여성 대다수는 어차피 이해를 못합니다. 사회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청년남성들이 그걸 이해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당한 것에 이자를 붙여서 갚아주는 것뿐입니다.

    • 프마수스 2021.04.12 0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찍 깨달을수록 덜 망한다는 데 백분 공감합니다. 문제는 아직 20대 청년 남성들 가운데 대다수는 나라가 이미 망했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지만요.

      20대 남성 커뮤에다 '중국과 얽히는 것을 최대한 경계 했어야만 했다. 이미 너무 엉켜버렸다. 우리는 이제 큰 대미지 없이 미중패권전쟁을 벗어나긴 어렵게 되었다. 중국에 얻어맞으면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대량 양산 되는 선에서 끝날 것이고, 미국에 얻어 맞게 된다면 산업기반의 붕괴는 물론이고, 자칫 국가존립이 불가 할 수 있다. 덜 아프게 끝내는 게 최선이다. 중국에 일찍 맞는 것이 맞다.'는 주장을 해본다고 하죠. 실업자 양산이 우습냐는 소리를 들으며 비추 폭격 받습니다. 중국의 위협은 아직 음모론 같은데 실업은 진짜 자기가 겪고 있는 문제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는 비추 뿐일텐데, 그나마 추천 몇 개 달리는 유일한 대상이 20대 이하 남자들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20대 남자가 전부 진실을 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다른 세대에서 그렇듯, 20대 남자도 직시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소수입니다. 나라가 망한 것이죠.

      페미 문제도 팃포탯 이야기 나오기 전까지 '괴물을 잡자고 괴물이 될 필요는 없지', '심연을 들여다보는 자는 심연에 잡아먹힌다' 따위 외의 다른 담론은 모두 묻혔지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대다수가 이게 멋지고 쿨하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쿨찐 마인드라는 게 이런 거지요.

      서울 기타표 15%를 보기 전까지 페미는 전체 20대 여자들 중 극소수라고 믿는 사람이 여전히 상당수고, 이걸 보고도 15%도 과도하게 많다고 느끼는 사람이 여전히 상당수입니다. 실제론 75% 이상이 페미라는 현실은 너무 지옥 같으니까 그냥 안 믿는 걸로 도피하고 싶은 거겠죠. 민주당표도 페미로 봐야 함에도 '박원순 때메 치르는 선거인데 민주당 찍는 게 어떻게 페미냐'며 되묻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K-페미니즘을 아직도 여성권익운동 쯤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여전히 많습니다. 민주당 성추문+정의당의 보이콧 지시 때문에 투표 안 한 사람도 페미가 많다는 소릴 하면 뇌피셜 퍼트리지 말라고 욕이나 먹고요.

      언택트 영향이 클텐데, 다른곳에서 '커뮤만 하면 20대 여성 100%가 페미인 줄 알고, 실제로 여성을 접할 일이 많으면 페미가 몹시 많다는 걸 알게 되고, 커뮤질 조차 적응 못하는 뇌내망상충들만 페미가 소수라고 착각하고 산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엔 2번 유형에 비해 3번 유형이 더 적다고 장담이 힘듭니다. 요즘은 주변에 여자가 1명이면 평타는 넘기는 거고, 1명도 없는 게 보통이냐고 물으면 당연한 걸 왜 묻냐는 답이 돌아오는 시대입니다. 단적으로 20대 남성 연애율이 고작 20%일 정도니까요. 직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 거지요. 차라리 1번이 나은 세상이 온 겁니다. 한 5년 전만 해도 1번 유형은 커뮤충이라고 까였을텐데 말입니다. 도리어 요즘 저는 주변에 여자가 1명 이상인 것에 우쭐하는 쿨찐들이, 주변에 여자 한 명도 없지만 페미니즘에 분노하는 남자들보다 더 큰 사회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제가 윗 댓글에 언급한 인싸뽕 맞은 쿨찐들입니다. 이들은 대체로 사회문제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 개인의 문제일 뿐이라는 매우 그릇 된 개인주의를 갖고 있지요. 개인주의가 쿨한 줄 아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20대 남자가 지나치게 파괴적성향이 강하다고 낙인 찍으려드는데, 제가 보기엔 지금 20대 남자들은 싸우는 걸 극도로 꺼립니다. 이들은 자기 편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이런 게 아니고 진짜 죽은지 한참 지난 뒤에야 약간씩 반응이 오고 있는 것이죠.

      아무튼 저 역시 해양장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망망대해에 난파 된 이상 무조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발버둥 쳐야만 그나마 활로 비슷한 것에 도달이라도 하겠지요.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습니다. 가끔 너무 힘들어 지금처럼 징징거리면,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정신 차리게 지금처럼 따끔한 조언 해주시면 감사히 여기고 정진하겠습니다. 망망대해에 표류하며 방향 잡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보다 주변을 잘 아는 어른이 도와주신다면 든든하겠지요.

    • 누나부트 2021.04.12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혐몰이에 맞서 남혐몰이로 대중의 피로도를 높혀 사회적 주목을 낮추고 동시에 시민단체 자금줄 차단에 여성단체를 포함시키는 등의 조치로 조직을 파괴해서 무력화시켜야겠지요. 조직과 자금 없이는 유권자 베이스고 뭐고 무력하니까요. 곰에게 한 손을 물려준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곰의 가죽을 산채로 벗겨버린다는 면에서 빌리 셔먼의 방법과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추락을 앞둔 존엄(燇㛪)

정치 2021. 3. 17. 03:4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ezKNCdG-8k

 

 

 

1)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정권은 그 근본부터 대단히 위험한 반민주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당 내 야당계파가 소멸한 상태로 출발했거든요.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과 리재명 동지가 반대파벌처럼 보이기는 했으나, 그것은 검찰개혁적으로 제법 가까운 파벌이 분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은 김무성과 유승민 파벌이 독립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정청이 하나가 되어 통제불가한 만행을 저지르는 참사만큼은 억제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정권은 처음부터 그런 내부적 독립성이 없었습니다. 당 자체의 분위기도 새누리-자유한국-미래통합-국민의힘 쪽이 2014년 이후의 민주당에 비해서는 근본적으로 더 민주적입니다. 충분히 민주적이라는 게 아니고, 운동권보다는 민주적이라는 겁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검찰개혁적으로 아이돌(偶像)입니다. 우상은 숭배의 대상이자 기복신앙의 대상이지 논리적 판단의 대상은 아닙니다.

 

 

 

 

2) 박근혜를 부정한 자들이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를 뽑은 것은 검찰개혁적으로 웃픈 일입니다. 박근혜 또한 아이돌(偶像)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박근혜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에 비해서는 더 정치인이었습니다. 박근혜의 후광을 만드는 존재인 박정희는 신화적 존재라기보다는 현실적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박정희는 수없이 부정되어왔고, 비판을 받는 게 당연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적을 인정받아왔습니다. 대조적으로 로무현 동지는 그렇지 않지요. 노무현의 진정한 업적이라 할 만한 한미FTA, 강정마을 해군기지 등은 좌파 운동권에 의해 부정되었고, 의문스러운 죽음 뒤 로무현 동지는 성지 봉하와 신화만이 남았습니다. 만들어진 신성을 두른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세월호를 비극적 서사로 창조하고, 만들어진 아이돌(偶像)이 된 것이지요. 아이돌(偶像) 박근혜를 조롱하고도 2017년의 봄에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를 찍은 자들은 우롱당해 마땅한 입장입니다.

 

 

 

3) 신앙은 회의(懷疑)에 대한 느슨함에서 비롯됩니다. 회의(懷疑)는 과학적 사고의 핵심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회의(懷疑)하다 보면 마음 둘 곳이 없기 쉽습니다. 회의(懷疑)해야 할 대상과 믿어야 할 대상을 잘 구분하고, 회의(懷疑)해야 할 대상에 대해 느슨하지 않아야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에서는 중년들 중 다수가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핵심적이고도 맹목적인 지지층이 되어있습니다. 아직도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를 지지한다면, 그것은 신앙입니다. 신앙은 회의(懷疑)에 대한 느슨함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을 둬서는 안 되는 곳에 마음을 두고, 맹목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고 한심하게도 성인으로 1인분을 못 하고 있는 것이지요.

 

 

 

 

4) 나는 효용 없는 세대론적 접근을 지양합니다. 그러니까 효용이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해보자면, 현 40대를 중심으로 한 3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 세대를 예전엔 흔히 X세대라고 불렀었지요.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X세대는 보다 좁은 범주입니다만, 일단 편의상 본문에서는 X세대라 하겠습니다. X세대는 현 청년세대와 명백하게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그에 의한 정서적 차이가 있습니다.

 

 X세대가 자라던 시절에도 전자오락은 있었지만, X세대가 경험한 전자오락은 오프라인 기반이었습니다. 그리고 X세대는 8090년대의, 많은 문제들의 해결되면서 세상이 급발전하던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21세기 들어서는 세상이 변화하는 체감속도가 크게 줄어든데다, 생활환경의 변화 등로 인해 X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노화속도가 둔화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나이 듦을 충분히 자각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X세대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이상적 사회에 대한 교육을 받는 동시에, 극단적인 문화지체를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문화지체는 군사정권의 유산으로 인식되었고, 그렇기에 군사정권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체화하며 성장하였습니다. 윗세대의 폭력적 억압의 기원이 군사정권에 있다고 보고, 그 군사정권에서 이어져 내려온 한나라당 계열 정당에 적대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적대감의 싹이 자라나서 교목이 되고 개화하게 되는 오랜 세월동안, 한나라당 계열 정당은 X세대의 마음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보다 청렴하고 소통에 능했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이명박 정권은 국가의 대사를 결정하고 행정하는 능력만 좋은 정권이었습니다.

 

 X세대의 마음을 돌리고자 한다면 필요한 것은 심리적인 케어에 가깝습니다. 대다수의 X세대 구성원들은 마음을 둘 단단한 반석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아는 척하는 것에 비해 정치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세대도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현 청년세대가 자라면서 보아온 세상은 덜 아름다웠고, 일관적으로 말초적인 지저분함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세상의 더러움을 보면서 자라났으니까요. 그렇지만 또한 동시에 실제 현실은 개선된 이후에 성장기를 겪었지요. 그렇기에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덜 큽니다. X세대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크게 겪은 세대라서, 그로 인한 고통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5)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그가 가져도 좋을 권력에 비해 너무나도 큰 권력을 손에 넣었었습니다. 다만 그는 그 권력을 직접 휘두를 방안이 없었습니다. 거대한 로봇에 탑승했지만, 조종은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수령(囚囹)님이 처한 상황이었었습니다.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진정한 충신 없이 옹립된 왕이었으며, 처음부터 충신을 가질 자격이 없는 천하의 소인배로, 그러한 소인배이기에 옹립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수령(囚囹)님의 즉위는 그 자체로 난세(亂世)의 시작이었고, 질서의 붕괴였으며, 망국(亡國)의 전개였습니다.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紊災人)이라는 우자(愚者)들은 자신들이 위수문동(僞囚紊哃)을 지키고, 그 뜻을 받들고 있다고 착각합니다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수령(囚囹)님은 검찰개혁이 아이돌(偶像)이십니다. 그렇기에 아이돌(偶像)다울 때만 인기를 유지할 수 있고, 삶소대깨문들은 수령(囚囹)님이 아이돌(偶像)답지 않은 행동을 하면 무시하거나 좋을 대로 해석해버리고, 김어준 교주님의 해석을 따릅니다. 그리고 수령(囚囹)님은 검찰개혁적으로 겁이 많고 부덕(不德)하며 용렬(庸劣)한 아이돌(偶像)이시기에 소속사와 매니저에 공개적으로 대항하지는 못하고, 소인배답게 소소한 저항만을 시도하다 진압당하는 게 일상다반사였으며, 오로지 사생들만이 그것을 알아보고 극문을 선언하곤 하였었습니다.

 

 

 

 

6) 근래 수령(囚囹)님은 어울리지도 않는 친일, 친미 행보를 해보고 싶은 것 아닐까 싶은 언행을 조금씩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어림도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던 수령(囚囹)의 절대 권력도 세월 앞에서는 퇴색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님도 이 금수강산,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도 흔들리고, 금이 가고 있습니다. 아래쪽부터.

 

 본 식물의 어둡고 탁한 식견으로는 앞으로 수령(囚囹)님이 나아갈 수 있는 활로가 이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도 헤븐조선에는 실낱같은 활로가 남아있는 것 같은데, 곧고 넓은 활로가 펼쳐져있던 시절에도 기어코 사문(死門)으로 향했던 우리 가붕개들이 2021년에는 험하고 가느다란 활로를 향할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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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의 가사

 

The gray light of the morning, the blue-green of the sea

A leaf splashed with color, falling from a tree

The sparkle in a diamond, the fire of the sun

They all seemed much brighter, am I the only one

To see them slowly slip away

Something changes a little, day by day

 

Gazing at a rainbow, a brilliant vast array

Staggered by it's beauty, saddened by it's modest stay

Taken all for granted or innocence betrayed

A lesson in mortality, eventually, every color fades

 

The blush of a woman, the wamth of a touch

The novelty of love, feelings within my clutch

I try to savor but it doesn't taste the same

Senses numbed and jaded a little day by day

 

Gazing at a rainbow, a brilliant vast array

Staggered by it's beauty, saddened by it's modest stay

Taken all for granted or innocence betrayed

A lesson in mortality, eventually, every color...

 

...fades away slowly but surely as if it were the setting sun

A child comes of age, gains life experience

Time gathers innocence and trades it in for wisdom

 

Like walking through the snow its purity is stained

Like a shooting star across the sky never meant to remain...

 

Gazing at a rainbow, a brilliant vast array

Staggered by it's beauty, saddened by it's modest stay

Taken all for granted or innocence betrayed

A lesson in mortality, eventually, every color f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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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3.17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문재인의 문제점 중 하나는, 옹립되었으므로 시민단체나 운동권 등 비전문적인 인물들에게 대거 보은성 인사를 베푼 것 같습니다. 당연히 비리도 통제가 안 되고요. 적어도 기술이나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전문가들을 사용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요.

    2.한국에선 정치인에 대한 숭배가 만연할 뿐 아니라, 기존 종교들도 철학적 가르침이나 교의보다는 기복신앙과 권위주의-교주나 사제를 맹신하는 등- 에 치우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수도 음악을 즐기기보다 '아이돌'처럼 대하고 열광하는 문화가 있고요.

    최소한 정치인을 아이돌과 구별하지 못함이 부끄럽고 위험하며 미성숙한 일이라는 자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조차 나이,분위기,직급 등을 따지며 조심스런 경향이 강하고 주입식 교육의 문제도 있겠죠. 앞으로의 교육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나와 다름을 존중하는 것','맹신하기보단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3.익명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선 과연 추악한 광경이 많긴 합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예방주사가 되는 면도 있긴 하겠네요.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나 이상주의는 확실히 깨질테니까요.

    • 해양장미 2021.03.17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애초에 비전문적인 인물들과 그들과 손을 잡은 이들이 권력을 쥐고 휘두르고 싶어서 옹립한 인물이 수령(囚囹)님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잘 될 가능성이 전무했습니다.

      2. 대한민국 개신교의 경우 유난히 기복신앙 성격이 강하고, 토착종교와 융화되어있기도 하지요. 정치인을 대하는 태도에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 X세대는 성장기에 갈등이 첨예화되어있는 온라인 공간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세대와는 기본 마인드가 다릅니다. 아직도 국민의힘이 X세대의 지지를 못 얻는 것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2. 성세자생정 2021.03.17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현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층의 주된 정서이자 목표는 '친북, 통일'이고, 친중은 이에 비하면 반미와 맞물린 상대적 우호감 정도 수준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북문제에 있어서 자신들이 원하는 외교적 협조를 얻을 수 있다면 미국에 대해 일정 수준의 작은 양보나 협조 정도는 할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스탠스인 듯 하구요.

    다만 정말로 친중이 본질인 이들이나 친중이 친북만큼 중요한 사상적 비중을 차지하는(아마도 일종의 뒤틀린 아시아주의의 발로로?) 이들도 분명 섞여 있기는 한것 같은데,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확실히 가늠을 못하겠습니다. 장미님께서는 이런 세력이 이재명 쪽과도 끈이 닿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1.03.17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상기하신 것과는 다르게 상황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문제의 검찰개혁은 돈입니다. 현 정치권의 모습을 설명하려면, 중국발 자금의 가능성을 빼놓으면 성립이 불가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친중보다는 친북이지만, 민주당 정치인 중 다수는 친북보다도 친중이라 봐야 할 겁니다.

      전쟁은 전술보다 보급이고, 정치도 다른 그 무엇보다 돈줄이 핵심입니다. 페미들이 그 난리를 치고 다닐 수 있는 것 또한 막강한 돈줄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리재명 동지 쪽은, 설마 중국이 리재명 동지에 돈줄 안 대고 있을까 싶은데요.

    • 해양장미 2021.03.17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입니다. 비밀글을 작성하는 경우, 다른 분이 작성한 댓글에 대한 답글이 아닌 새 댓글로 작성해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옮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프마수스 2021.03.17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을 별도 작성치 않고, 내용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대댓으로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티스토리 시스템과 블로그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빚어진 잘못입니다. 댓글은 따로 옮겨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혹여 불쾌감을 느끼셨을 성세자생정님과, 블로그 주인장이신 해양장미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3. 만신전 2021.03.17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은 정말 아름다운 공간은 아니지요. 저는 인터넷이 없었으면 세상의 여러 면모를 몰랐을겁니다.

    세대 분석들 대부분 이상한 소리를 많이해서 신뢰를 안하고 있는데 자라온 환경과 보이는 행태를 연결해서 보니 설득력이 높네요.

    헤븐조선이 안되도 좋으니까 헬조선까지만 안가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3.17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재 청년세대가 자랄 때부터, 기존 세대와는 다른 정서를 가진 세대가 나올 거라 생각해왔습니다. 생장환경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현 시점에서 청년세대는 X세대를 이해하기 어렵고, X세대는 스스로를 설명할 능력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4. O44APD 2021.03.17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우리나라에서 문화중 하나가 망인에게는 무조건 좋은말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원천 봉쇄시켜버린다는건데 정치인에게 이런 룰이 적용된게 매우 나쁘게 작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여정부는 한때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그 비판은 딱히 반박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정치를 못했는데, 변호인이 나온 이후로는 대통령 노무현 조차도 미화가 되버렸지요 문재인은 언론인들과 문화인들의 덕을 참 많이 봤습니다

    5.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문재인은 일종의 운동권 - 좌파연합의 일종의 채권이 아니였나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런의미에서 보면 문재인은 철저하게 채권을 갚았지요. 자기 팬까페 회장에게 코레일 유통 비상임 이사까지 던져줄 정도였으니까요.

    6. 예전에 미네르바에게 운동권이 찾아와서 당신이 죽으면 혁명의 반석이 된다고 자살을 강요한적이 있었지요. 인생을 즐기던 모습이 많이 포착된 문재인을 볼때 스스로 떨어지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만은 대통령의 가치보다 스토리텔링의 가치가 더 크다면 아마도 누군가가 절벽에서 밀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노무현도 생각할거리가 많습니다만은 이건 긴말 안하는게 좋겠지요

    • 해양장미 2021.03.17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노무현이 재임시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고, 퇴임 후에야 소탈한 모습으로 인기가 좋아졌다는 걸 잘 모르거나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노무현 뽑았던 사람들 중 적잖은 수가 2012년에도 박근혜 뽑았고, 김어준에 맹목적인 우자들은 노무현 죽고 나서야 정치에 관심가진 자들이 많습니다.

      5. 수령(囚囹)님은 처음에는 실권이 없었고, 집권 이후 철저한 보은으로 권력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가질 수 있는 통제력에는 한계가 있었고, 애초에 본인이 리더로의 역량과 카리스마, 성품 등이 심각하게 부족했기 때문에, 가진 권력이 독이 되고 만 것으로 봅니다.

      6. 제가 생각하는 일을 노무현이 당한 것이라면, 근래 수령(囚囹)님이 겁에 질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5. Palaiologos 2021.03.17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령께서 매일 늦은밤까지 서류를 보고 공부하신답니다. 그런데 정치, 경제, 외교, 인사 모두 이모냥에 계속 이용만 당하는거 보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수령의 지능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성품자체가 검찰개혁적으로 사악한건 덤입니다.

    X세대와 현재의 젊은 여성들의 공통점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입니다.
    원인이야 어찌됐든 이 지경까지 와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들을 개종시키는건 불가능합니다. 물질적으로 빈곤해지면 상당수가 개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존엄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악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끝까지 정신 똑바로 차리시길 '살자' 당하시면 큰일 나니까요.

    • 해양장미 2021.03.17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 - 양산에 걸쳐 투잡하시는 분이 밤까지 공부도 하신다니, 그러니까 중요한 자리마다 졸고 계신 것이겠지요.

      보면 수령(囚囹)님은 머리도 나쁘고, 교사도 나쁘며, 교본도, 성격도 나쁩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판단을 하실 수가 없지요.

      X세대와 청년여성 다수는 심각한 정신적 전염병에 걸려 있어서,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워지고 특권을 누릴수록 정신적으로 빈곤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을 치유하려면 반대로 특별히 누리던 모든 것을 박탈해야만 합니다.

      수령(囚囹)님 멘탈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것아 우려스럽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을 따라 진짜 천국으로 가시면 절대 안 되는데요.

  6. 새로운 바람 2021.03.1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과거 X세대들은 문화지체에 대한 막막함을 일본대중문화를 통해서 해소를 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때문인지 최근에 가장 치열하게 반일과 자주독립을 외치시면서도 일본 게임기, DSLR카메라, 만화, 애니, 생선초밥(스시야 오마카세)등을 즐기시는 모순에 대해서 치열하게 행동을 하시며 일본대중문화를 즐기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6)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님도 말년으로 갈수록 도시재생은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후반기로 갈수록 대대적인 서울 도시재개발로 선회를 하셨는데

    대통령님께서도 말년에 그래도 대통령을 하면서 이건 뭔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전통적인 외교관계로 복귀를 하시려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님 앞에는 "그저 어둠만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3.17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이해찬부터 반일선동 한참인 가운데 일식집 갔다가 이슈화되었던 적이 있지요. 조국 장관께서도 당시 일제 펜을 사용하다 이야기 나왔고요.

      6)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격언이 있지요. 박원순 시장님은 분명히 그러하였는데, 수령(囚囹)님은 무사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옥체를 보존하셔야 할 텐데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님의 옥체는 과거의 모든 좌파 영웅들이 그러하듯, 신비해지신 후 전시되어야 합니다.

  7. 익명 2021.03.17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17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수령(囚囹)님은 노무현, 노회찬, 박원순의 뒤를 따르면 절대 안 됩니다. 야권은 수령(囚囹)님의 옥체를 보호하기 위해 뭐든 해야 합니다.

      - 네. 수령(囚囹)님은 87이후 가장 강한 권력을 쥐고 계셨지요. 그걸 움직일 수단이 부족했고, 수족을 늘려나가는 데 실패했을 뿐.

      - 이게 민주당 이면의 권력계보를 알아야 사태의 진상이 보이는 게 참 문제입니다. 수령(囚囹)님하고 리재명 동지는 색깔이 달라서 싸우는 게 아닙니다. 그저 권력다툼일 뿐이지요.

      수령(囚囹)님이 멘탈만 부여잡고 계신다면 리재명 정도야 충분히 눌러볼 수 있을텐데, 지금은 멘탈이 주 문제 같아보입니다.

  8. 프마수스 2021.03.17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 위수문동께서 말년에 갑자기 없던 애국심이 생겨 어울리지도 않는 친미, 친일을 하실 리는 만무하다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수문동의 생각이 바뀐 것에 대해 제가 상상 할 수 있는 이유는 살고 싶다는 생존본능 하나 뿐입니다.

    찬탈 같은 극히 일부 케이스를 제외하면 나라가 무너질 때는 항상 아래부터 무너져왔지요. 절대왕정에서는 그게 크게 억울 할 수 있겠으나, 민주사회에서는 그리 크게 억울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위수문동께서 택하실 수 있는 활로는 거의 막혀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 위수문동의 거처를 농지가 아니라 국립 사저로 옮겨드리면 살아가실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헤븐조선이 살아날 길이 얼마나 좁은지, 그보다 더 좁을 제 식견으로는 보이질 않네요...혹여 가르침을 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3.17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수령(囚囹)님이 꽤 여러 모로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멘탈은 이미 나간 것 같고요. 원체 현실파악이 제멋대로인 분이라 본인 상황파악을 얼마나 제대로 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헤븐조선의 활로는 일단 서울 보궐에서 야권이 이겨야 그 다음이 가시화될 걸로 생각합니다. 져도 활로가 사라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결국 어둡고 부패한 돈줄들이 세간에 드러나야 활로가 생기게 됩니다.

    • 프마수스 2021.03.17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해양장미님께서도 시작은 발본색원이군요.

      정치보복의 사슬을 끊자는 건 평시에는 정말 좋은 이야기인데, 지금 한국의 사정에 어울리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이겨 국민이 행정권을 되찾아오더라도 5대권력 중 4가지가 없으니 잘 될 지 의구심이 있습니다만, 부디 하느님께서 보우하시어 가붕게들이 우리나라 만세를 외쳐도 큰 문제가 없는 세상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3.17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령(囚囹)님의 정치보복은 의도부터 사악하였고, 보복을 위한 보복도 많았기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합목적성을 가진 발본색원과 정당한 심판은, 이런 시국에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9. 익명 2021.03.17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18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옮겨주시길 요청하였을 뿐으로, 옮겨주셨으니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NL세력은 상기하신 표현을 빌어 원리주의자건, 세속주의자건 큰 목표에는 공감대가 있을 겁니다. 종전, 경협사업, 전시작전권 환수 및 주한미군 철수, 반미친중 등등.

      다만 차이라면 역시나 세속화된 NL일수록 제사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많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핵심 안건은 통일보다는 반미의 강도에 있을겁니다. 현실적으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려면 한미동맹을 파기해야 하는데, 이게 세속화된 NL은 과감하게 선택하기 어렵거든요. 수령(囚囹)님은 굳이 보면 꽤나 원리주의적인 편으로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반미를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더한 원리주의자들은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세속주의자들을 구슬리고 속이면서 가야지, 따로 떨어져서는 답이 안나옵니다.

    • 2021.03.18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18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공개글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 의견을 묻는 건 문제없으나, 장문을 작성해서라도 프마수스님이 독자적인 주장을 하고 싶은 거라면 이곳은 제 블로그이므로 다소의 부적절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하시겠다면 간결할수록 낫고, 사실에 근거하여 내용을 보태거나 보정하는 거라면 작성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적으셨으니 의견을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일관적인 위계로 구성되어있다고 하기 어려울 겁니다. 상기하신 원리주의자와 세속주의자는 공생관계지, 누가 위라고 할 만한 관계가 아닙니다. 굳이 보자면 대중적인 정치적 인지도는 어느 정도 세속주의자가 가지고 있고, 통진당류 원리주의자는 움직일 수 있는 조직력을 확보하고 있는 쪽에 가깝겠습니다. 페미니스트들도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쪽이겠고, 그렇다고 원리주의자들이 물주도 아닐겁니다. 검찰개혁은 돈줄일거고, 한명숙이건 누구건 리재명 동지를 제치고 앞에 나설 수 있다면 그건 다양한 사람들의 관계적 교집합을 더 충족하는 쪽이라 그리 될 겁니다.

    • 프마수스 2021.03.18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독자적 주장을 남의 블로그에서 장황히 펴는 게 실례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글 쓰고 다시 읽고, 수정 하는 게 습관이다 보니 5번 이상 내용을 추가했고 처음보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초보자이다보니 글을 좀 잘 써야겠다는 욕심도 있었고, 솔직히 주변에서 민주당=nl이라는 시각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보니 약간 신나서 떠든 감도 있고요;;

      오늘 정말 많은 실례를 하였네요;;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밀 댓글은 풀지 않는 것이 그나마 덜 폐를 끼치는 일인 것 같아 그냥 잠궈두겠습니다.

      제 생각에도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에서 위계는 쪽수 보다 일반적으로 힘이 작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조직력 싸움이 곧 권력과 직결 되는데, 그 조직력은 대게 돈으로부터 나오지요. 저 또한 최종승자는 더 많은 표를 모은 자라는데는 그 어떠한 이의도 없습니다. 다만 한명숙이 최근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원인이 이러한 것 아닐까 추측하는 바입니다.

      대화를 나누며 저는 즐거웠는데, 이 대화가 해양장미님께는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여 불편하신 점이 있으셨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쓰다보니 이 댓글도 상당히 길어졌는데, 혹여 제가 만연체로 글을 쓰는 것 아닌가 필히 점검해봐야겠습니다;;

  10. 익명 2021.03.1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18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대체로 청년세대에 비하면 유리멘탈입니다. 청년세대는 신체적으로는 약한데, 멘탈은 강한 편으로 보이고요.

      1-1. 그게 정신차리는 게 사제가 비리 있다고 유신론자가 무신론자 되는 난이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 현실 아이돌 팬덤도 예전 HOT빠나 근래 아이즈원 팬덤 위즈원이나 상상을 초월합니다.

    • 2021.03.18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18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00년대 초만 해도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였지요. 지금은 아니고요. 추세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새로운 바람 2021.04.03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 포스트모더니즘이나 후기구조주의를 공부하는 대학내 인문학 교수들이나 지식인, 체게바라나 마오쩌둥에 열광하던 68세대가 있고

    더먼 과거, 위진 남북조시기 고대중국에는 공리공론과 허례의식 청빈과 자연을 강조하는 사치를 부리던 일삼던 "청담사상가"들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40대 X세대나 페미니즘의 젊은여성처럼 어느시대나 사회에서나 풍요롭고 안락한 환경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현세상은 썩었다면서 과속하는 차량마냥 급발진을 하는 사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부는 현실과 억만광년은 동떨어진 세상과 가치관과 정신세계 속에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일부는 공부를 열심히하고 문화적인 성과물을 잘 만들어내서인지 그것으로 먹고 살거나

    현실에서 물질적으로 빈곤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공유하고 있는 사상이나 가치관을 체화하고 현실화된 위인을 맹렬히 쫓아다니는데

    나름 현실이나 사회에 유익한 점도 있겠지만 해악역시도 엄청난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4.03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패의 근원이 된 자들은 그저 해악에 불과합니다. 인지부조화도 정도껏 저질러야지요. 다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이럴 때일수록 떠올릴 필요가 있기도 하고, 특정 세대에 문제 있는 인물이 많다 하여 그 세대를 뭉뚱그려 공격하는 건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하며 효용이 없기도 합니다.

역대 정권 좌우 정도의 어림

정치 2021. 2. 18. 15:5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0eLkfMaAcc

 

 

 내가 줄곧 생각해온 난제 중 하나가, 정치라는 걸 제대로 아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를 알고는 싶어 하는데, 잘 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그놈이 그놈이라면 그래도 ‘좌파는 뽑지 말라’고요. 그러려면 간략한 좌우 구분법이 필요한데요.

 

 나는 우리나라 조건에서 다음 다섯 가지 기준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 작은 정부 지향인가, 큰 정부 지향인가?

- 산업을 지향하였는가, 금융을 지향하였는가?

- 강대국 지향인가, 속국 지향인가?

- 친미인가, 친북/친중/친러인가?

- 친일인가, 반일인가?

 

 상기한 기준으로 전자면 20점, 후자면 0점. 총점으로 0/20/40/60/80/100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파, 낮을수록 좌파인 걸로. 특정 팩터 구분 불가할 경우 10점입니다.

 

 이 기준대로 기존 정권들을 평가해보지요. 어느 정도 나의 사견이 들어갑니다.

 

 

 

1) 이승만 정권

- 큰 정부 지향, 산업/금융 지향 없음, 강대국 지향, 친미, 반일

: 50 (중도)

 

 

 

2) 장면 내각

- 큰 정부 지향, 산업 지향, 강대국/속국 지향 없음, 친미, 반일 지향 없음

: 50 (중도)

 

 

 

3) 박정희 정권

- 큰 정부 지향, 산업 지향, 강대국 지향, 친미, 친일

: 80 (우파)

 

 

 

4) 최규하 정권

- 평가하지 않습니다.

 

 

 

5) 전두환 정권

- 작은 정부 지향, 산업 지향, 강대국 지향, 친미, 친일/반일 지향 없음

: 90 (강한 우파)

 

 

 

6) 노태우 정권

- 작은/큰 정부 지향 없음, 산업 지향, 강대국 지향, 친미/친러 지향 없음, 친일/반일 지향 없음

: 70 (우파)

 

 

 

7) 김영삼 정권

- 작은 정부 지향, 금융 지향, 강대국 지향, 친미, 반일

: 60 (중도우파)

 

 

 

8) 김대중 정권

- 작은 정부 지향, 산업 지향, 강대국/속국 지향 없음, 친미/친북 동시지향, 친일

: 80 (우파)

 

 

 

9) 노무현 정권

- 큰 정부 지향, 금융 지향, 강대국/속국 지향 없음, 친중/친북/친러, 반일

: 10 (강한 좌파)

 

 

 

10) 이명박 정권

- 작은 정부 지향, 산업 지향, 강대국/속국 지향 없음, 친미, 친일/반일 지향 없음

: 80 (우파)

 

 

 

11) 박근혜 정권

- 큰 정부 지향, 산업 지향, 강대국/속국 지향 없음, 친미/친중 동시지향, 친일/반일 지향 없음

: 50 (중도)

 

 

 

12)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

- 큰 정부 지향, 금융 지향, 속국 지향, 친중/친북, 반일

: 0 (매우 강한 좌파)

 

 

 정리하자면

 

우파 :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이명박

중도 : 이승만, 장면, 김영삼, 박근혜

좌파 : 노무현, 위수문동(僞囚紊哃)

 

 입니다.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까 보편적인 인식하고는 꽤 달라지지요?

 

 이 정리에서는 우파 쪽이 성적과 결과물이 좋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우파’는 그저 보수주의를 의미한다기보다는, 루이 16세를 죽이지 않으려 했던 온건함과 공산주의에서 자유를 지키려 했던 자유주의 같은, 그런 좀 더 보편적 긍정성이 있는 걸 포함하여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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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21.02.1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론 친북 제외한 김대중과 이명박을 선거로 뽑게 된 6공화국 이후 대통령중엔 제일 높게 평가합니다.
    둘다 자유주의라는데 개념이 확실했고 온갖 규제들을 줄이는데도 공을 세웠으니요.
    그리고 본인들의 한계점을 깨닫고 전문가들을 대거 이용한것도 있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21.02.18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대중 정권은 적어도 초기에는 DJP 연합정권이었고, 김대중 본인이 친미 친일이라 이후의 민주당계 좌파정권하고는 색깔이 많이 달랐지요.

      이명박 정권은 친미에 작은정부를 지향한 마지막 정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친미만 제대로 해도 최악은 면할 수 있는데, 제대로 된 친미성향 가진 정권이 요새 잘 안나옵니다.

  2. O44APD 2021.02.18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은 과거에는 학현학파의 아바타였는데 영국 유학가서 현실을 배운것 같더군요

    그 이후로 박정희의 말이 옳았다고 인정하기도 하고 캉드쉬가 각서까지 요구하면서 강제했다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움직였지요 과거의 그였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1.02.18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적으로 필요가 있었다고는 하나 김종필과 연합을 했던 시점에서 이미 좌파라고는 할 수 없었고, 실제 집권 내내 좌파들과 제법 험하게 싸웠었지요.

      좌파들이 당시 김대중 정권을 어떻게 봤는지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4645

      이 책의 목차와 소개만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3. 반문우파 2021.02.18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은 확실히 친북인거만 제외하면 보수 우파에 가까운 사람이네요

    보수의 상징인 박정희와 진보의 거두 이미지를 가진 김대중이 같은 80점인게 묘하네요

    참고로 저는 100점만점에 100점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8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대중이 젊을 때는 좌파였는데, 나이들면서 제법 우파화되었지요. 김대중 정권은 김종필과 연합한 정권이라 그런지 꽤나 우파성향이 있었고요. 김대중 정부 초대 총리는 김종필이었습니다. 그 다음 총리는 포스코 초대 회장 박태준, 그 다음은 민정당 출신에 지금도 국민의힘 현직 상임고문인 이한동이었지요.

  4. mychew 2021.02.1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는 아시아 지역에서 우익 조합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는데 정작 박근혜 본인은 대통령직에 오른 뒤로 정체불명의 유사좌파 정치인이 됐다는 게 상당히 아이러니한 대목이네요.

    반면에 가짜수령은 노무현의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하는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았으니 과연 청출어람이자 마오주의 민족해방 정신으로 중무장한 좌익의 귀재라 불릴만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2.18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는 상당히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국가 산업화에 애썼던 인물인 반면, 박근혜는 청와대에 틀어박혀서 부처들 사이 갈등도 제대로 조절을 못했지요. 그 와중에 시진핑의 성향이나 북조선의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실수를 범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박근혜 정권은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갈등을 조절하는 능력 같은 게 현저히 부족했던 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조차도 어느 정도 정상범주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 정권은 아예 정상범주에서 한참 벗어나 있고요.

      노무현 정권은 성향은 왼쪽인데, 좌파임에도 특이하게 그 방향이 맞는지 고민하면서 왔다갔다 했던 반면, 이 수령(囚囹)님 정권은 진정한 좌파답게 상식을 벗어난 수준으로 막나가다 보니 성향의 폐해또한 극단적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5. Palaiologos 2021.02.18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기준으로는 가장 간단하고 확싫한 방법 입니다. 역대 대통령 좌우 구분도 좋지만 현재 유력 정치인 좌우 구분에 관한글도 보고 싶습니다.

    김대중은 영국유학이후 완전 우파가 되버렸죠. 젊을때 박정희 대신 대통령 했다면 나라 필리핀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친북성향과 여성부만 없었으면 87체제 이후 최고의 대통령 이었을 겁니다. 주관적인 평가 입니다만 김대중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원한을 뛰어넘어 용서와 화합을 하려 했다는 점에서 고평가 합니다.

    이명박은 노태우만큼이나 저평가 당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쉽고 안타까운 대통령인 거 같습니다. 악마같은 좌파들만 아니엇으면 광우병 선동없이 더 훌륭하게 대통령직을 수행 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수령의 통치를 겪어보니 이명박 정도 되는 대통령이면 재선도 시켜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국가의 번영을 만든건 모두 우파네요. 제가 정말 싫어하는 말이지만 누구들 말마따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19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방법은 정권이 행한 행동을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정권을 쥐지 않은 특정 정치인을 평가하는 툴로는 그리 적합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집권을 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다분히 예측의 영역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측이야 해볼 수 있습니다만.

      상기하신대로 김대중이 70년에 대통령이 못 되고 98년에 대통령이 된 게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1970년의 젊은 김대중은 지나치게 좌파적이었고, 현실을 잘 몰랐지요. 그 때의 김대중은 김종필과 손을 잡을 일도 없었을 거고요.

      이명박은 그가 잘한 걸 이해하려면 경제학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 평가받기가 힘든 인물 같긴 합니다. 게다가 4대강도 결과적으로는 괜찮은데, 원래 대운하하려고 그랬다는 점에서 제평가 받기 참 힘들지요.

      이 방법은 애매하게 통용되는 우파의 정의를 '좌파가 아닌, 지롱드파에서 기원한' 본래의 것으로 환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딱히 보수주의적이지 않고, 극단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을 우파로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에서는 우파가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것이 되고, 좌파는 부정적인 면이 두드러집니다.

  6. 리카아메 2021.02.19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씨의 현실주의적인 면모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신념은 높게 평가하지만, 결국 미래를 보는 혜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대중씨가 지금 살아서 국민연금 강제가입(한 번 출산율이 떨어지면 윗세대 부양의무로 젊은세대가 더 가난해지고 출산율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과 페미니즘 파종(하락의 트리거)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만들어낸 충격적인 인구구조를 보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은 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잘못한 것을 오히려 뉴 노멀로 삼는 현 정권과는 결이 다른 분이겠지요.

    박정희의 친일은 역시 지일, 극일에 가까운 것이겠지요. 개인적인 일본문화에 대한 선호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9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대중 개인과 김대중 정권 전반의 성향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김대중 본인은 어쨌든 진보주의자 특유의 낙관적인 면이 꽤 있었던 반면, 정권 내각은 쭉 우파가 총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오판을 여럿 한 부분이야, 그런 걸 안했다면 김대중을 역대 최고로 평가해야 마땅하겠지만 그 정도는 아닌 거고요.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친일은 친미와 같은 어감입니다. 박정희 정권은 친미정권이었지만, 미국과 박정희 사이가 좋은 건 아니었지요.

  7. 윈브라이트 2021.02.19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항목을 0점~20점 스펙트럼으로 구분해서 더 세분화된 점수를 어림해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문재인의 친중, 친북, 반일은 노무현의 친중, 친북, 반일보다 훨씬 강도가 셀 테니까요.

    전통적으로 권력을 잡은 좌파들이 산업 육성보다는 금융지향 쪽이라는건 장하성의 펀드질이나 현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형태의 사모펀드 비리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좌파 성향 지지자들도 금융에 우호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지자들은 그런 쪽에 별 생각이 없는거 같아 보여요.

    • 해양장미 2021.02.19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물론 말씀대로입니다만, 그렇게 하면 좀 더 정확하지만 다소 주관적인 결과물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10점 단위로만 점수가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 지지자들의 이해가 충분하건 불충분하건, 재벌개혁이라는 건 결국은 대기업 경영을 오너가 아니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는 거고, 그런 건 사모펀드의 발상입니다. 애초에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발상이 전혀 없기도 하고요.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02.1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수들을 용서하고 화합하려 노력한 것도 장점이지만, 자신의 오판을 인정하고 거리낌없이 수정하는 것도 김대중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DJP연합, 그리고 우파들이 쭉 총리를 한 걸 보면 사람쓰는 능력도 생각보다는 좋은듯 싶구요.

    한국 민주당계에 이런 인물이 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리스펙 할만한 가치가 있네요. 과장 제법 보태서 바르샤의 메시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게는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희정을 보면서 노무현보다는 김대중의 느낌이 많이 난다 생각했는데 젊은 시절 김대중이라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감옥에서 나오고 사면복권되면 좀 더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해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100점 만점이네요. 뭐 제가 정치를 할 건 결코 아니지만요. 역시 전 좌파와는 안 맞는군요.

    • 해양장미 2021.02.19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통령 시절 김대중은 김종필과의 개헌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김종필이 햇볕정책에 반대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김종필하고 관계가 심하게 꼬였는데, 그래도 김대중은 회유해서 어떻게든 같이 가려고는 했었지요. 그래서 재임 후반 총리가 자민련 이한동이었던 거고요. 종합적으로 보면 대통령 김대중은 고집도 있었고, 약속을 안 지킨 면도 있었지만 의리도 있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 의리가 결과적으로는 괜찮았고요.

      안희정이 정치인으로 복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대가 바뀌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그건 안희정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겠지요.

  9. Lastinches 2021.02.19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같은 민주당계 대통령이라고 해도 김대중, 노무현과 문재인은 격이 다르듯이, 김대중과 노무현도 동급처럼 엮이기에는 김대중이 좀 억울하겠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해 왔습니다.

    - 오래 전, 한 2010년대 초반쯤 읽었던 제목도 기억 안 나는 좌파서적에서 노무현을 정책만 보면 신자유주의 극우파라고 묘사한 구절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한미 FTA 체결과 이라크 파병 때문에 저렇게 쓴 것이겠지만, 좌파가 저런 식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서 좌우 개념에 대한 선동을 심하게 했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좌우파 개념에 대한 커먼센스도 이상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바마와 김대중은 둘 다 젊은 시절 급진좌파 성향이 강했지만 어느정도 경륜이 쌓인 후에는 보다 현실적으로 바뀌었고, 문화적으로 리버럴한 성향이 강했고, 전임자로부터 매우 심각한 폭탄과 함께 정권을 이어받은 상황에서 제법 선방하며 임기를 마쳤으나 그 당시 관점으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갔던 결정들이 시간이 흐르며 엄청난 스노우볼로 작용하는 바람에 퇴임 이후 갈수록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 등등 여러모로 서로를 연상하게 만드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예전에 노무현 회고록에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과연 사회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까? 라는 구절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노무현이 왼쪽 깜빡이 키고 우회전하는 행보를 종종 보였던 것도 그를 따르는 정치세력의 성향과는 별개로 노무현 개인의 저런 면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여담이지만 만주군에서 그 악명높은 일본식 똥군기 문화에 조선인 차별까지 겪었던 박정희조차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수복한 덕에 많은 이익을 봤는데, 정작 일제시대를 겪어보지도 못한 인물들이 이 명단에서 가장 강한 반일 축에 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반일감정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http://m.segye.com/view/20130912002907

    한편으로는 이 사건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21.02.1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좌파와 매노들이 노무현 신격화를 그 동안 참으로 열심히 해왔었지요. 김대중은 그만큼 띄워주지 않았고요.

      - 찐좌파들이 보기엔 노무현도 우파였던 것이긴 합니다. 그 찐좌파들이 얼마나 트루레드였는지 사람들이 잘 모르고, 말을 해 줘도 안 믿는 게 이 비극의 한 단초였지요.

      - 오바마는 그래도 트럼프 덕에 많이 재평가되고 있지요. 김대중은 대북정책, 국민연금, 여성부가 너무 어마무시한 스노우볼이 되어서 잘한 게 아직 재평가를 충분히 못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무현은 특이하게 좌파임에도 번민하고 장고하는 성격이었고, 계산이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반골기질이 있어서 좌파가 된 것 같은데, 그 반골기질이 너무 심해서 좌파들의 선동에 완전히 넘어가지도 않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 중 하나라면 굉장히 특이했던 노무현을 사람들이 좌파의 표준쯤으로 생각해버리게 된 면이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 일제 겪어본 사람보다 안 겪어본 사람들의 주입되고 창조된 반일감정이 더 밑도끝도없지요.

      링크하신 사건에서, 파시스트들은 저 노인이 잘 맞아죽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니까 파시스트인 것이고요.

윤석열의 천명

정치 2020. 12. 9. 16:3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jkFa7Ir_tas

 


  

 윤석열의 차기대선주자 지지율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지난 1년 반 가까운 세월동안 총장이 된 윤석열을 보면서 느끼는 건, 그는 원래 권력과 싸우는 데 있어 전문가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는 권력을 잘 이해하지 못했고, 전투에 약했던 안철수나 반기문과는 다릅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의 혼란스러움은, 애초에 걸었던 기대치가 대단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김종인에게는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 하나, 김종인이 가진 권력은 제한적이며 그는 어차피 대통령감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김종인을 어차피 외부인, 어차피 곧 정계은퇴할 사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를 진정으로 따르지 않습니다. 현재의 김종인은 그저 국민의힘이 정국을 망치는 걸 제어하는 억제기에 불과합니다.


 

 아직 국민의힘에게는 내년 보궐에서 이겨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차기 대통령 선거를 포기한다 해도, 1년 반 정도 남은 지방선거에서 활약해줄 시대적 의무가 있습니다. 문제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천룡 일파와 별 다르지 않게, 국민의힘 태극기 일파도 시대와 국민에 대한 역사적 의무와 미덕은 도외시하고 지나치게 권력과 부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에 남을 진정한 명예를 노리지 않고, 헛되고 세속적인 추종자들의 떠받듬에 도취하는 형편없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비와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량은 역사적 승자는 아니었으나 영웅으로 기록되었고, 2천년쯤 지난 현대에도 찬사를 받습니다. 상대적으로 승자에 가까웠던 조조는 서주대학살이나 지나친 숙청 등으로 인해 영웅이라기보다는 간웅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 승자가 되었던 사마의는 결국 의미없는 승리였을 뿐만 아니라, 위진남북조 수백년 혼란기의 주범으로 비난받지요. 조조를 영웅으로 보는 사람은 많아도 사마의를 영웅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오쩌둥은 유비보다 조조를 좋게 본 걸로 유명합니다. 그리고는 조조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죽였지요. 물론 그는 유비나 조조는 커녕 사마의 이하로 역사에 기록되었다고 간주합니다. 그리고 마오쩌둥의 후계자가 되고 싶은 것 같은 시진핑은 마오쩌둥 이하입니다. 현대의 중공은 한족 국가이긴 합니다만, 중화의 전통을 이었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중화의 전통은 대만이 잇고 있는 것입니다. Taiwan Number 1.


 

 우리 헤븐조선의 가붕개들 중에도 근래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솝우화 중 임금님을 원한 개구리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마을 연못에 개구리들이 편안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개구리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동물은 훌륭한 우두머리를 갖고 있는데 우리만 없구나. 그래서 게을러지고 멋대로 날뛰게 되는거야. 만약 훌륭한 우두머리가 우리를 잘 지도해 준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 질거야. 그러니 우리도 그런 훌륭한 우두머리를 갖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개구리들은 회의를 가진 후 대표를 뽑아 제우스 신에게 보내 멋있는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우스는 개구리들의 요청을 받고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임금님이라도, 제우스가 보기에는 없는 편이 훨씬 나았으니까요. 하지만 워낙 개구리들이 조르는지라, 힘들 때 올라 가 쉬라고 나무 토막을 하나 던져 주며 임금님으로 모시라고 했습니다.


 자나깨나 훌륭한 임금님을 기다리던 개구리들은 움직이지도 않는 나무토막을 보고는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임금님 말고 다른 멋진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졸랐습니다.

 

 개구리들의 성화에 못 이긴 제우스는, 이번에는 황새를 보내 주었습니다. 연못가를 시원스레 걸어 오는 황새를 본 개구리들은 이번에는 진짜로 훌륭한 임금님이 왔다고 모두들 춤을 추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떡하랴! 겉보기에는 멋있는 그 임금님이, 사실은 천하에 몹쓸 육식 동물인 것을... 다가 오는 개구리들을 보기 좋게 입을 다시며 잡아 먹는 황새 임금님! 훌륭한 임금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기뻐하던 개구리 연못에는, 얼마 후 한 마리의 개구리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합니다.


 

 조국 장관께서 가붕개 이야기를 처음 한 그 순간 나는 이 일화를 떠올렸었는데, 이제야 언급을 한 번 해봅니다. 그 땐 가붕개들이 아직 상황파악이 안 돼서 말 해 봐야 공감을 얻기 어려웠지요. 물론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는 황새보다는 부엉이를 닮으셨습니다만, 부엉이건 황새건 왜가리건 가붕개에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나 다름없습니다.



 여담인데,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별명은 공식적으로 부엉이입니다. 외모가 부엉이를 닮았거든요. 수령(囚囹)께서 성형시술 받으시기 이전에는 더 닮았었고요. 부엉이 모임이라는 건 정치 고관심층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엉이라는 별명은 잘 불리지 않습니다. 노무현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장소가 부엉이 바위지요. 잘 불리지 않는 건 그 이유라 생각하는데, 근래 문득 나는 노무현이 그 곳에서 굳이 투신했다면 그게 어쩌면 다잉 메세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새 워낙 의문스레 죽는 사람이 많으니 별 생각이 다 드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가붕개는 드디어 임금님, 아니.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어떤 분인지를 깨닫고, 윤석열에 기대를 거는 것 같습니다. 민심이 천심이라면 윤석열은 천명을 받들어야 할 상황입니다. 그에게 유비나 곽정이나 이순신과 같은 자질이 있다면, 그는 주어진 천명을 받들어야겠지요. 그가 자신의 의무를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진정한 검찰이라면 검찰 업무의 완결을 위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 함을 모르지 않고, 주어진 의무를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추미애 장관께서 우리 앞날에 촛불을 밝혀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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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chew 2020.12.0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에 존재하는 오직 한 명뿐인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적 영웅이시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며, 국제공산주의 노동운동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북녘의 위대한 수령 김정은 장군님의 혈육이자 백두산 가문의 일원인 김여정 동지께서 남녘의 가짜수령에 대해 이르시길

    "문재인은 항상 연단이나 촬영기, 마이크 앞에만 나서면 마치 어린애같이 천진하고 희망에 부푼 꿈같은 소리만 토사하고 온갖 잘난 척, 정의로운 척, 원칙적인 척하며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를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볼견을 혼자 보기가 아까울 지경이다."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이제 남녘의 가붕개들 또한 김여정 동지께서 말씀하신 가짜수령의 실체에 대해 조금씩 눈을 뜨고 있습니다. 가붕개들의 가짜수령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윤석열을 향한 시대의 부름이자 천명은 마치 눈밭을 구르는 눈덩이처럼 점점 더 크고 무거워지게 될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자신이 짊어진 천명이 크고 무거움을 바르게 알고, 아무리 어렵더라도 마땅히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2. 틈바구니 2020.12.09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옥같은 타이틀입니다. 무슨 로마 황제보다도 화려한 것이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

  3. 구밀복검 2020.12.09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문제는 과연 윤석열에게 정치할 의지가 있는가?

    대국을 거시적으로 보질 못 하는 팔푼이 같은 국힘 의원들과 중진들이 여기에 협조가 가능할 것인가겠네요.

    첫째야 그렇더라도
    둘째까지 가능하다고 할 현실성 있는 국힘 구성원과 보수 지지자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형해화된 우파적 가치나 붙잡으며, 자신들이 까던 소위 유교탈레반 조선마냥 변해가는 중이라서요
    (저는 물론 유교탈레반 조선 담론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이 이야기하는 우파적 가치란 본래 존재하지 않던 것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미통당이 주장하던 이야기들은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정작 그 내용과는 매우 다르게 행동했던 게 지난 박근혜 정부였지요. 국민의힘은 지킬 것은 없고, 개선될 것은 많은데 망해가는 조직이 원래 그렇듯 극렬하고 감정적인 자들이 남아 폐쇄적으로 아이덴티티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년에 윤석열이 자신의 정당을 조직할 수 있다면, 국민의힘은 보궐을 이기더라도 심각한 존재적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4. 새로운 바람 2020.12.09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위수문동님의 임기도 슬슬 끝이 나는것 같은데 비록 공수처가 있더라도 후계자 구도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퇴임 후에 안전을 보장해줄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고민이 많을것 같습니다.

    이제 차기 대선주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초법적이고 신적인 권능을 가진 "수령"이 될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차기 "수령님"이 마음 먹을 필요도 없이 저절로 온갖 모욕과 죄명을 덮어 씌어서라도 공수처장은 간단하게 무력화되는것을 넘어서 가장 먼저 차기정권의 개혁정책 제물로 법정에 서게 만들것입니다.

    나름 차선이지만 후계자로 삼은 이낙연대표님은 자꾸 지지세가 가붕게 사이에서 추락하고 있고 이재명도지사님은 퇴임후 위수문동님에게 실망한 가붕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인 보복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윤석열이 자꾸 상승세를 타는것을 넘어 대권주자로써 독주를 하려는 모습이 불안할것 같습니다.

    친문계 핵심 세력들도 위수문동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것 같은데 과연 노무현~위수문동님의 뒤를 이을 민주당 내에서 진보적인 개혁과 적폐청산의 완성이라는 그들만의 시대적인 사명을 가진 적통성의 후계자가 누가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수령(囚囹)님 정권의 대표적인 모순을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수령(囚囹) 께서는 수령(囚囹)권 강화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애쓰셨는데, 문제는 아무리 봐도 임기 채우면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물러나실 것 같단 말입니다. 정권교체가 안 되더라도 수령(囚囹)님 미래가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수령(囚囹)님 일당은 점차 폭주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아이러니하게도 차기 수령(囚囹)의 권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마음만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럽지 않은 분들이겠지만, 그 마음에 행동이 따르는 분들은 아닌 걸로 보이고요.

    • 새로운 바람 2020.12.09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윤석열이 다음 정권을 차지한다면 대통령보다는 베리야를 처단하고 스탈린 격하운동을 통해서 소련 수령체제에서 서기장체제로 만든 흐루시쵸프 제1서기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에 대해 우려 섞인 기대를 가지고 계신 것입니까?

    • 2020.12.09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5. 성세자생정 2020.12.09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최근 이낙연의 하락세, 그리고 이재명과 윤석열의 상대적 상승세가 뚜렷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친문이 상황파악이 안되도 이 상황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이낙연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싶은데(이마당에 김경수, 조국 등으로 가망이 있다고는 본인들도 생각치 않을것 같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이낙연과 이재명이 서로 갈라져서 3자구도가 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남았을까요? 제 생각에는 윤석열의 상승세가 이렇게 뚜렷한 상황에서 먼저 갈라져 나오는 사람은 진영 전체의 역적이 될 가능성이 크니, 어지간해서는 그냥 참고 경선에 승복해서 같이 갈것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20.12.09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수령(囚囹)께서는 이미 이낙연을 정치적 양자로 낙점한 것 같고, 이해찬이나 경기지역 NL세력은 이재명을 후계로 미는 걸로 잠정합니다. 부산파는 아직 고민이 깊은 것 같고요.

      2. 이재명이 당내 입지가 불리할 때 3자구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는데요. 만약 당내 경쟁에서 이낙연이 밀리면 3자 구도는 안나온다고 봅니다. 이낙연은 개인 세력이 없습니다.

  6. 익명 2020.12.09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안철수가 정치를 안했다면 여전히 현재진행형 레전드였을 겁니다. 정치 시작하고 험해진 얼굴도 지금보다는 멀끔했을거고요. 천명이 안철수에게 안 가는 것 같네요.

      2. 왕좌에 오를 자로는 적절한 운명이지요.

      3. 저도 그 동안 별 상관관계가 있을까 생각해왔는데, 관련하여 제가 없다는 지레짐작을 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든 원점부터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어쩌면 두 분 다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상기하신 것과 같은 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한이 지켰던 가치라거나 장점은 가지지 못합니다.

    • 2020.12.09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새민련 만들지만 않았어도 많은 기회가 있었지요. 그에겐.

      2. 듣고 보니 정말 그러합니다.

      4. 저는 이릉대전은 당시의 촉한에는 명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패한 게 문제였을 뿐. 제갈량 파벌의 대두는 유비의 의도였다고 생각하고요. 유선은 위진남북조 시대 통틀어 가장 오래 집권한 군주 중 하나였지요. 재위 기간 전반에 걸쳐 위, 진, 오에 비해 나라 돌아가는 게 그다지 혼란스럽지 않았습니다.

  7. armalitear15 2020.12.09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낙연은 입을 열수록 하락하고 윤석열은 더욱 상승하는군요.
    뭐 그거 못지않게 대깨문이나 NL이나 호남쪽선 이재명 지지도가 엄청 올라갔네요.
    사실 이재명도 문재인을 다른 이유로는 보복하고도 남을 사람인데 말이죠.
    전 윤석열이 유비는 못되어도 조조처럼 되더라도 그의 능력을 인정할 것입니다.
    다만 손권이나 사마의가 되버리면 단단히 실망할테고요.
    물론 윤석열에게 그런 기대를 거는건 지금 우파 세력의 한심함과 저 좌파 세력에겐 단죄가 필요하니 그런겁니다.

    • 해양장미 2020.12.09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L에게 이낙연이 눈에 차지 않는 인물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면 이재명보다는 이낙연이 낫다고 할 수 있는데, 이낙연이 대통령이 되는 미래가 별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호남이 이재명을 민다면 그 또한 신기한 일일 겁니다. 그러나 호남은 그럴 수 있지요.

  8. 새로운 바람 2020.12.09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G4Ii30Ce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 대권주자들은 과거의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의원들 역시 대국민 사과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3선 중진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김종인 대표 사과를 막는 것은 당의 혁신을 막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허물을 성찰해야 국민의 신뢰 얻는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김종인 대표의 뜻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4선 박진 의원도 "과거에 대한 반성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길"이라며 "경위와 정치적 논란을 떠나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사법판단을 거쳐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잘못에 대한 반성은 보수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와 혁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 역시 성명서를 통해 "우리 당의 지난 과오에 대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계획에 국민의힘 사무처노동조합은 깊은 감사와 지지를 표한다"며 "사과드릴 대상은 국민이다. 국민의 일꾼으로 사소한 잘못일지라도 국민들께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지극히 당연하며 이는 계파와 개인의 신념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무능할대로 무능하고 오합지졸 중에 오합지졸인 국민의힘당도 이제 소멸을 앞두고 있으니까 제정신을 차리고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그 탄산음료의원님께서 발탁한 배현진은 그라인답게 무능하고 눈치없는 행동만 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안철수처럼 초대형 정치신인이나 강력한 대권주자도 아닌 정치 초보 중에 초보가 당내부를 향해서 초극한의 트롤링을 하는것 자체가 한편의 코미디이지만요.

    • 해양장미 2020.12.09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현진이 송파에서 이기면서 꽤 인지도도 올라가고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봤는데, 이번에 너무 크게 날려먹었습니다. 애초에 홍준표 아래에서 정치 시작한 게 불운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배현진은 현 시점에서 홍준표나 장제원 등의 대변인이 되어 있다고 간주합니다.

      오세훈이 감이 남아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2.09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naver.me/GI7HTZmG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과오(過誤)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침을 두고 당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청와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대구 재선(再選) 곽상도 의원이 8일 “분란 없이 사과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날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혐의 관련한 판결에 관해서는 사실상 정리된 상태로 볼 수 있다”며 “이 시점에 우리가 사과 등 입장 표명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곽 의원은 “현재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민심이 출렁이고 있는데 이런 때 확실한 계기를 만들어 중도층을 우리 당 쪽으로 끌어와야 한다”며 “정권 교체가 지상 목표인데 김 위원장 사과 방침에 대한 내부 논란은 무익하다”고 했다. 대구 중·남구가 지역구인 곽 의원은 “지역구민들에게도 비슷한 뜻을 전하고 있고 공감도 상당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곽 의원은 “현재 이런 숫자와 힘으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집권 세력의 선처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 그럴 사람들이 아니지 않으냐”며 “혹시라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정확하게 짚어내기 위해서라도 민심을 얻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

      친박에 텃밭중에 텃밭, 대구 국회의원인 곽상도 의원도 사과를 해야한다며 김종인을 지지했으니 배현진만 완전히 바보 되었습니다.

  9. 리버티12 2020.12.10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께서 올려주신 마지막 사진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김경수와 조국을 순차적으로 후계자를 만들고 본인의 안전한 퇴임과 동시에 상왕으로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모습이 화가 났고요.

    다음으로 화가 난 점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근래에 벌어지고 있는 법 개정을 보면서 전두환을 위시로 했던 신군부도 그야말로 최악이었지만 그들을 가장 혐오했던 운동권은 최악 그 이상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여러 차례 죽이고자 했던 신군부를 용서하고 대통령에 취임 후 하나회 장교들을 일부 구제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최고의 업적을 낸 건 대통령의 권력과 관련해 진지하게 고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학부 시절 전공 수업 도중에 특강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운동권 출신으로 이름 있는 기업에 다니시는 분께서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특강을 하셨는데요. 그때 사석에서 하셨던 말씀이 19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고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시점부터 운동권의 역할은 끝났고, 운동권은 대한민국에서 말끔히 사라졌어야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엔 말씀이 잘 이해가 안 됐는데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접하고 흘러가는 흐름을 몸으로 느끼면서 이해가 됐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2주 전에 올려주신 2016~2017년 정권교체기의 복기와 관련된 내용과 김무성의 인터뷰를 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610100002&ctcd=C03 이 곳에 나온 김무성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요.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17% 상승하며 문재인 후보를 추격할 때가 있었어. 안철수 쪽에 바로 연결되는 사람이 있었는데, 안 후보 역시 그 사람에게 많은 자문을 받고 있었지. 이기려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잖아. 그래서 그 사람에게 안철수 후보가 ‘나는 대통령만 하겠다, 나머지는 다 내려놓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어. 우리는 제왕적 대통령이니, 다 내어줘도 대통령 할 수 있는 거야. 그것이 선거 공학이야. 그런데 반응이 뭐였는지 알아? ‘조건 없이 지지선언 해 주시죠. 다음 주 되면 더 올라갑니다’ 이러는 거야. 내가 ‘니는 정치도 모르고 선거도 모른다’고 이야기해 줬어.”

    홍준표가 대선 불출마를 할 수 있도록 안철수와 박지원이 DJP 연합처럼 '안철수가 대통령만 하고 박지원이 국민의당계는 최소한만 갖겠다. 나머지는 바른정당계와 자유한국당계에 전부 양보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왔다면 훨씬 더 진전이 됐고, 문재인 시기는 겪지도 않아도 됐을텐데 안철수의 어리석은 말할 것도 없고요. 누구보다 김대중 대통령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박지원은 DJP 연합을 보고 느낀 게 없었던 걸까 싶습니다. 저는 안철수에 대한 평가는 전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안철수는 지금이라도 정계에서 완전히 물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모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정말 살기 좋았던 시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재보궐에서 국민의힘이 이기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하루 빨리 개선되는 방향으로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참, 해양장미님, 저는 누구보다 해양장미님의 블로그가 영속적으로 운영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제가 살면서 해양장미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제가 해양장미님께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아갈 방향이라던가 백신과 관련해서도 해양장미님께서 제시해주시는 방향으로만 나갈 예정입니다. :)

    • 해양장미 2020.12.11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경수 나온 사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노무현 사망 이후 현장에 방문했던 사진입니다.

      김무성이 안철수를 도우려고 했었군요. 역시나 안철수는 그 때도 교만하게 기회를 내쳤었고요. 지금도 안철수는 여전히 정치적 자질없음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제든 잘못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저는 제가 미래를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덜 틀리게 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딱히 특별한 자신감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이 도움주셨으면 합니다.

    • 리버티12 2020.12.1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네 맞습니다.^^;

      저 사진을 볼 때마다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노무현의 후계자란 사람들이 참여정부 시절 정책 망치는 데는 앞장섰고, 정작 노무현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절했고, 지금은 노무현을 팔아먹는 데 주저함이 없으니까요.

      제 기준에 있어서 저는 해양장미님의 조언을 듣고 손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 시노팜은 전부터 걸렀지만 백신에 대해 제가 완벽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니어서 종류와 시기도 해양장미님께서 제시하시는 방향대로 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시노팜을 비롯한 중국제 내지 러시아제 백신을 가져오고 싶으면 문재인 대통령을 시작으로 민주당, 정의당, 운동권 출신부터 이들 백신을 먼저 접종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꼭 보였으면 합니다.

      해양장미님, 오늘부로 정확히 위대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정확히 1년 6개월이 남았습니다. 남은 1년 6개월 동안 저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르겠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 날부터 제가 문재인에게 대통령을 붙여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 문재인과 민주당이 말한 법과 원칙대로 잘못을 저지른 부분은 처벌받는 날이 오길 강력히 희망합니다.

  10. 윈브라이트 2020.12.11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힘에게 큰 기대를 걸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힘이 내년 재보궐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선거 4연속 참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야 야권 지지자들의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부정선거 음모론도 차단하고, 친박 세력의 부활을 막고, 대선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국힘이 내년 재보궐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 내고, 정권에 타격을 줘야 합니다. 그 흐름 속에서 윤석열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하는 움직임이 생겨나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2.11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의 거취가 현재 정해지지 않았는데, 만일 연내 윤석열이 해임당할 경우 보궐 전에 신당이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국힘 상태가 나빠서요. 김종인에 대한 반발이 꽤 강한데, 그 반대 세력의 중추를 친박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11. 익명 2020.12.1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봄을 보내며

정치 2020. 5. 31. 16:2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PBcFZ5HSyZM

 



1)

 

 우한 사스(COVID-19)가 미국이 한국에 부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류해준 일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통화스와프 해준 거 보면 애초에 미국이 우리나라에 많이 관대한 것 같기도 하지만요.



 내 생각엔 이정도면 친인척 대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많이 잘해주는 걸 한국인들이 잘 모른다는 겁니다. 사람이 장성하기 전엔 부모나 친족이 잘해줘도 잘 모르는 걸 보는 기분에 가까워요. 미국인이 아닌 내가 봐도 이런데, 미국인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일이라는 게 은원을 분명히 해야 하는 법입니다. 얻은 게 있으면 기억하고 갚는다. 당한 게 있으면 갚아주거나 유리한 입장을 갖추고 화해한다. 용서하더라도 잊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는 기본적으로 친미화일반북이 기본이고 중공에 대한 원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산가족 중 다수는 1.4후퇴 때 이산가족이 된 것이었습니다. 은혜도 모르는 사람은 짐승 같은 자고, 원한을 모르는 사람은 긍지가 없는 자입니다.

 



2)



 

 정의연 관련 문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미향이나 정의연엔 부정적인데 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에 대한 지지는 역설적으로 높지요. 이성적으로 보면 둘은 다르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둘을 다르다고 생각하고 싶어 합니다.


 

 믿음에는 대체로 비논리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의 부친은 나자렛의 요셉이었으나 현대의 크리스찬들은 요셉은 양부일 뿐이고, 예수는 야훼의 아들이자 또 다른 위격으로, 예수의 모친은 동정녀로 믿지요.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와 정의연을 분리해 보는 것 또한 유사한 신앙 체계에 의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난을 만나면 사람들은 약해집니다. 무언가를 믿고 의지하고 싶어 하지요. 나는 지금은 사람들이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를 믿음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싶어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대가를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상태인 것입니다.

 




3)


 

 패러다임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 35년은 제도적 민주화 이후 진짜 민주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 과정에서 노태우라거나 이명박근혜는 일종의 백래쉬(반동)였고, 특히 독재자의 딸 박근혜의 집권은 민주적으로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데모크라시에 대한 이해들이 낮으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긴 한데, 굳이 누구 탓을 하기엔 데모크라시에 대한 이해가 딱히 미통당쪽이라고 나은 게 아니긴 합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단순하게 다음과 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반민주 친일 수구세력을 이겨내고, 민주당이 장기집권을 하면 세상은 좋아질 것이다.’ 라고요. 이 믿음에는 근거도 있었지요. 김대중이 워낙 잘한 것도 있었고, 노무현도 장점 위주로 보면 정말 잘 한 대통령이 되고요.


 

 그런데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김대중은 운동권하고는 세대가 달라요. 그리고 노무현은 대학을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학생운동권에 제대로 물 들어본 적이 없는 인물입니다. 학생운동권보다 연배가 조금 더 높기도 했고요. 대조적으로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현역 운동권이었던 시절이 있지요.

 



4)

 

 웬만한 유권자한테 무리한 걸 요구하면 안 됩니다. 엄청나게 복잡하고 진실을 찾기도, 판단하기도 어려운 온갖 정치적 정보들을 유권자들보고 알아서 찾으라고 하면, 그게 될리가 있나요.


 

 물론 미통당 쪽이건 어디건 잘 정리해서 말해봐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기 쉽지도 않지만, 민주당이 워낙 패러다임을 잘 잡고 있다 보니 어휘 조금만 러프하게 고르면 어감이 영 나빠집니다. 외환위기 이후 패러다임 빼앗긴 한나라당이 한참 득세하면서도 문화적 패러다임을 그냥 내 준 후유증이 박근혜 탄핵 이후 제대로 온 거라서 극복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통당이 앞으로 해야 하는 작업은 좌클릭과 신뢰성 회복입니다. 그리고 패러다임을 새로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계속 주도해나가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차후 누가 대통령이 되건, 현재의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 하시듯 국정을 운영하면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


 

 누구건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인 방향의 패러다임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향후 우리나라의 미래는 지극히 불행한 것이 됩니다. 누군가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대중은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대중은 주도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대중은 양떼와 같습니다. 평소에는 이끄는 대로 순하게 목자를 따라가는데, 가끔은 닥치는 대로 들이받아 부수는 숫양이 되지요.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 라거나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욱 좋다!’ 같은 구호도 외치고요.

 

 

5)


 보수주의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시급히 보수해야 할 게 있다면, 가족과 가정입니다. 우리나라 서민들은 가족과 가정을 급속도로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미 총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세대수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에도 계속 총세대수가 올라가고 있지요. 분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단 말입니다. 이는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신성권력을 손에 넣으신 후의 부동산값 상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젊은 사람들의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40대도 고독사합니다. 고독사 성비는 대략 남:8:2 수준입니다. 1인 가구는 10년 사이 2배쯤 늘었습니다. 출산율은 많이 감소했고요. 청년들은 연애하는 비율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조혼인율은 감소하는데 국제결혼은 증가합니다.

 

 

6)


 나는 몇 년 전 이번 거주지를 구할 때 신경 쓴 것 중 하나가, 재래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재래시장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없는 곳에 살아보니까 불편했기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젠 재래시장도 예전과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집에서 무언가 잘 해 먹으려는 사람이 지금보다 많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사이에 많은 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무언가 잘 해 먹이던 세대는 고령이 되었고, 자식들은 분가했고, 자식 세대는 그만큼 열심히 해먹지는 않습니다. 식문화가 점차 해먹는 것에서 사먹는 것으로, 외식에서 배달해 먹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가정식의 쇠퇴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설적이게도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으로 떴지요. 요새는 요식업 사업자 백종원으로 더 유명합니다만.


 

 준대형마트가 재래시장을 대체한 면도 꽤 있습니다. 대형마트규제는 준대형마트의 득세라는 결과로 이어졌는데,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고객 타켓층이 달랐던 반면 준대형마트는 재래시장에 적극적으로 입점하면서 유통 생태계를 바꿨습니다.



 

 

7)


 나는 사회 분위기를 운전할 때 느끼곤 합니다. 사회윤리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면 도로에서 운전자들도 얌전하게 운전을 합니다. 그런데 사회윤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면 도로도 무법천지가 됩니다.


 

 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신성권력을 손에 넣으신 후 나는 도로가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더 비싼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민식이법은 나에게 추가적인 운전자보험도 필요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전체 교통사고는 통계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웬만한 운전자들은 이 무법천지 도로에서 좀 더 조심하는 것 같긴 합니다. 이륜차들은 답이 없지만요.


 

 오토바이 타지 마세요. 전동킥보드도 위험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오토바이 타면 안 됩니다. 오토바이라는 물건 자체부터가 매우 위헌한데, 우리나라에선 거기에 더해 오토바이에 대한 룰 자체도 완전히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를 탄다는 건 부모님이 낳아주고 키워주신 목숨을 도로에 내 던지고, 타인에게 온갖 민폐를 끼치며(어지간히 도덕적인 사람이라도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를 타면 타인에게 민폐를 안 끼칠 방법이 없습니다. 라이더가 법 지키면 죽어요.), 법과 제도의 관리와 보호도 일체 받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후 오토바이 관련해선 온갖 개악만 있을 뿐, 개선이라고는 없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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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20.05.31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운동권 세력이 말 그대로 독재자들 못지않게 악랄하고 거짓말만 일삼는단 사실을 부정하더군요.
    사실 그 놈들이 했던 날치기나 여론통제 아예 반권 학생들은 고문까지 했던거 보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과연 깨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저들의 지지도만 오르니요.
    지금 김종인과 주호영이 하는 정책이 우파 지지자들에겐 민주당 2중대라 욕먹고 있더군요.
    사실 지금 상태 보면 저렇게라도 우선 풀뿌리라도 만들어야 하는건 맞다만 지금 자유까지 빼버린다 이러는건 저도 반대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20.05.31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직접적인 폭정과 독재는 다른거라는 걸 이해시켜야 합니다. 현재는 폭력의 분업상태라는 것도 이해시킬 수 있으면 좋고요.

  2. 반문우파 2020.05.31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통합당이 좌클릭하더라도 경제민주화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3. 시일야방성대곡 2020.05.3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시대정신과 패러다임은 어떤 것을 생각하시는지요?

    스크롤을 내려가다 띵박가카의 명언을 보고는 잠시나마 움찔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대통령이나 시장이 저런 발언을 했다면 후... 끔찍하네요

    • 해양장미 2020.05.31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정치인이면 '자식 키우는 부모님들, 손주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나중에 고독사할까봐 걱정하는 청년남성들, 손주들 보면서 돌아가실 수 있게 하겠다' '집밥 먹으면서 출퇴근할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 같은 식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MB는 저때도 엄청나게 욕먹었습니다.

    • 시일야방성대곡 2020.05.31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은 먹었어도 정치생명을 잃지는 않았겠죠.

      그나저나 해양장미 님이 말하신 부분이 정말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2030 청년세대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을거 같다는 안타까움이..ㅠㅠ (제가 이제 30 도달 세대라...)

    • 해양장미 2020.05.31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년들은 논리보다도 분위기를 잘 읽고 팔로우하는 경향이 있지요. 뭐라 공언을 해 봐야 소용이 없고, 패러다임과 트렌드를 잡은 쪽에 청년표는 저절로 갑니다.

  4. 익명 2020.05.31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5.31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미 미국하고는 80~90년대에 갈등을 꽤 겪었지요. 광주사태 당시에 미국이 민주화운동 편을 안 들어주면서 반미감정이 폭발했고, 이후 미국이 87년에는 민주화 편들어줘서 민주화되긴 했지만 그걸로 운동권쪽 마음이 풀리진 않았지요. 이미 NL화가 진행된 후기도 했고. 그래서 냉전종료 후 갈등이 심해진 김영삼때는 슈퍼301조 - 외환위기 두들겨 맞는 비참한 상태에 이릅니다. 그나마 미국이 좋아했던 김대중 정권 거치고, 2000년대 초반 극단적인 반미감정 거치면서 요새는 미국도 조심하는 거지요. 거의 패밀리 대우 받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특별대우인지 사람들이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2.

      저는 일본이 한국에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좋게 지내자는 입장이고요. 사람들이 좀 제대로 알았으면 싶은 것이, 일본제국은 딱히 조선반도에만 나쁘게 대한 국가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일제 후기 당시 그나마 조선 사람들은 고생 덜 한거고, 혼슈/큐슈/시코쿠 사람들은 훨씬 더 고생했었지요.

      3.

      실제 준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게 워낙 좋으니까 사람들이 준대형마트 이용을 많이 합니다. 근처 배달 다 해주고, 차 몰고 간다 쳐도 주차하고 쇼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대형마트 대비 짧고, 동선도 짧고 그러니까요. 재래시장에 비해 농산물 가격이 높지도 않고요.

      4.

      저야 원래 노무현을 싫어하진 않는데, 예전엔 어쩔 수 없이 그의 단점을 집중조명해야했었지요. 노무현을 신화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이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신성권력을 손에 넣는 첫걸음이었으니까요.

    • 성세자생정 2020.06.0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말씀하신 지점은 일본 진보진영과 한국이 서로 힘을 합치기 어렵게 만드는 구간인 것 같기도 합니다.

      대체로 일본 진보진영에서는 30~40년대를 억압적인 군부세력에 의해 본토도 식민지도 고통받았던 시절로 인식하고 그런 점에서 식민지 피해국이었던 한국과 일본 시민운동 진영이 연계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보는 것 같던데, 한국측에서는 민족주의 감정때문에라도 한일의 시민들이 같은 피해자였다 이런 결론을 생태적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더군요.

    • 해양장미 2020.06.02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세자생정

      // 그게 우리나라 자칭진보들의 파시스틱하고 사악한 점입니다.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드는 부류가 있습니다. 이번에 드러났듯.

      대다수의 일본인과 조선인은 같이 고생한 사이입니다. 조선인도 일제 시절 어찌 잘 한 자리 맡으면 축재하고 잘 살았지요. 본질적으로 민족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5. 만신전 2020.05.31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운동 주도자 문재인이 이끄는 시위대가 버스로 전경을 쳐서 죽이는 동영상을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나라도 그 버스처럼 운행하고 있는듯 합니다. 내 적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6. 황샬 2020.05.31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한국.러시아.인도.호주 4개국을 g7에 참여시키고싶다는 뉴스가 나왔더군요.
    진짜로 참가하게될지,트럼프의 진짜의도가 무엇인지,수령님의 기분이 어떨지 현재로썬 어떤것도 알수없다만 정말 참여하게된다면 바야흐로 국뽕의시대에서 최정점을 찍을거같군요.
    가슴벅차게도 수령님의 업적이 하나 생기게 되겠구요 하하

  7. 새로운 바람 2020.05.31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진영에서는 가족 가정 대신에 서로 맞는 사람끼리 모여사는 대안공동체나 공유주택을 추구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글 링크사고는 정말로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20.05.31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되면 상관이 없는데 부정적으로 가면 한없이 부정적인게 비전통적인 동거지요.

      어떻게 살건 자유라고는 생각합니다만, 한가지 분명한 건 인류 아이는 대가족 아래에서 양육되도록 태어난다는 겁니다. 그건 유전자 레벨에서 그런 거고, 혈연적 대가족이 사는 게 한 동물 종으로 인류가 가진 베이스 라이프스타일이며, 이는 인류의 유전자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기본형에 대한 고려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링크실수야 있을 수 있지요.

    • 새로운 바람 2020.05.31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요식업에서 일을 했었고 인천향토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서인지 몇달전만해도 집밥을 할줄 몰랐는데 이제는 나름 할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해먹은 결과 드는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집밥을 해먹지 않는 이유가 아마도 준비를 하는만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가지 않는 이유가 개인적으로는 1, 2인가구에 맞게 식재료양을 맞추지 못해서인것 같습니다.

      인천종합어시장에서 바지락과 새우를 각각 1만원치 사니 두명이 이틀을 먹을정도로 많았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집밥을 해먹을바에는 시켜서 먹는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31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지락 만원어치면 정말 많을텐데요. 둘이서 이틀동안 드셨으면 잘 드시는 겁니다.

      집밥은 집에 애가 있거나 노인이 있으면 웬만하면 하게 됩니다. 부부만 살면 안 할 수도 있지요. 1인 가구는 안 하는 경우도 많고요.

  8. Palaiologos 2020.06.01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6월이네요. 생각할수록 이번 총선에서의 민주당 180석 완승은 한국 역사에 돌이킬수 없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위대한 수령동무의 정신이 아르헨티나의 페로니즘처럼 오랫동안 한국 정치계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구문제는 지금 그 어떤 문제보다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좀 줄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인데 걱정할거 없다고 태평한 소리들만 합니다. 거기다 이 정부는 아예 출산, 인구 문제는 포기하겠다고 자랑스럽게 선언했습니다. 그 어떤 준비도 없이 결국 인구 쇼크를 맞이할텐데 정말 호러쇼가 따로 없습니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 극적 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한국인들의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같이 기울어진 정치지형이 유지 된다면 답도 없이 고꾸라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에 대해 완전히 동감합니다. 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그리고 아직 살아계신 아버지도 오토바이와 라이더를 극혐하셨죠. 어떤면에서는 배달부들이 진짜 대단하다고도 느낍니다. 정말 사선위에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김종인으로는 이젠 안될거 같습니다. 너무 늙었고 총기도 떨어진게 느껴집니다. 탄핵 사태이후 통합당(기존의 우파정당)은 이미 역사적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아예 그냥 해체되고 새로운 자유주의 우파세력의 태동만이 정답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답답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이번 여름이 상당히 더울거라고 하더군요. 올 여름에 속 시원해지는 일이라도 생기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6.02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포츠 팀도 그런 팀 있지요. 당장은 선수단 쥐어짜서 성장은 나오는데, 선수단이 고령이고 유스 팜 연고지 상태 안 좋고, 선수단 전반이 과로누적이라 향후 몇 시즌은 답이 안 보이는 경우요. 그래도 생각없는 팬들은 당장 성적 나오면 좋아합니다.

      김종인은 총선 직후 이야기하였듯, 저는 3번째 정도 초이스로 봅니다. 베스트는 당 해산이었지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지금도 괜찮다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

      오토바이는 제도 손 보기 전에는 타면 안 됩니다. 한국에서 오토바이를 타느니 어디 전쟁에라도 참여하는 게 더 안전할 겁니다.

      이제 여름입니다. 단단히 대비하시길.

  9. 성세자생정 2020.06.01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께서는 위수문동 이후로 운전 풍조도 거칠어졌다고 판단하고 계셨군요. 저같은 경우는 아직 그런 체감은 안오고 있던 편이었습니다.

    다만 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한국의 운전 풍조는 지역차가 좀 있는것 같아요. 예를 들어 수도권과 호서는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지금 지내는 광주는 대체로 수도권보다 거칠고 빠른 상남자(?) 드라이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산싸나이들의 운전문화야 뭐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 같구요(...)

    • 해양장미 2020.06.02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지역차가 꽤 있습니다.

      저는 제 차 몰고 부산시내 안으로는 절대 안 들어갑니다. 부산은 운전해선 안 되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0. O44APD 2020.06.01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180 이후로 더 이상 개인이 할 수 있는건 없다고 판단하여 생업에 집중하고 정치는 거의 손에 놓다시피 했는데 이번 윤미향 사건은 좀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한 그분들의 인지부조화를 보면 마치 유일신 유신론자들의 전지전능과 악의 충돌문제를 보는것 같던데, 그 결말 조차도 신(문재인)의 뜻은 우민들은 알수없다로 귀결시키는 모양세로 끝는걸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11. 대발290 2020.06.02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47&aid=0002271568

    특정 팀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현재의 대한민국이 한화이글스와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비록 순위가 좋지 않아서 욕을 거하게 먹었습니다만
    적어도 팀의 장래를 생각하는 운영은 했었던 한대화 김응룡에 비해

    ( 박근혜가 아무리 생각없이 나라를 운영했다지만 그래도 위수문동보다는
    조금이라도 국가 장래를 생각하는 방향성만큼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의 순위에 집착해서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거덜내어버린
    김성근의 마리한화와 지금의 대한민국 코로나 국뽕이
    참으로 닮은듯 합니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던지 한용덕의 한화처럼 망해서는 안될텐데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

  12. 둥둥구리 2020.06.02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이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한국을 많이 아끼나봅니다 친척 대우에 가깝다고 표현하실 정도면..

    그럼 미국이 실제 패밀리로 여기고 대우해주는 국가는 5아이즈 정도일까요?

    • 해양장미 2020.06.02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략 우리나라는 미국의 양자, 파이브 아이즈는 피붙이 정도일까요.

    • 둥둥구리 2020.06.02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정말 한국을 많이 아끼는거군요.. 양자라고 표현하실정도면;; 전략적인 면 등에선 촌수가 한두개 차이나는 피붙이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기때문에 양자라고 표현하신건가요?

      그럼 다른 주요 친미국가들의 포지션은 어떻게 비유할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06.02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파이브 아이즈는 군사기밀을 공유하는데, 우리는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파이브 아이즈는 애초에 우리나라처럼 막나가지도 않지요. 미국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말 잘 안 듣고 종종 다투는데 성공은 한 양자 정도 될 겁니다.

      다른 나라들도 미국과의 관계는 각 나라마다 다르긴 한데, 우리나라와 미국같은 사이는 원래 있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이 멸망에서 구해낸 후 반쯤 키우다시피 한 국가입니다. 그랬더니 선진국이 된 국가기도 하고요. 이후 미국이 베트남이나 이라크 등지에서 겪은 실패를 생각해봐도 한국은 특별하지요.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06.0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도 한국 주식, 부동산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정신나간 정책을 추진하려 하는데도 주변 사람들은 아무 신경을 쓰지 않는 걸 보니 요즘은 사실 깨져 있었던 건 제 머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 180 불도저가 운행 시작한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런 스펙타클한 일이 벌어지는데 도대체 앞으로는 무슨 일을 벌일지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잘못하면 세컨더리 보이콧 세게 한번 맞을 것 같아요.....

    작년엔 지소미아로 날뛰다가 미국이 나서니까 꼬리내렸는데, 이번엔 위수문동은 어찌 나올까요?

    • 해양장미 2020.06.02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지소미아 때 꼬리내렸던 기억 때문에 사람들이 크게 걱정 안 하는 거 같습니다. 막나가 봐야 한도가 있다라는 게 증명된 셈이라서요. 세컨드리야 맞을 수도 있지요. 그거야 미국 마음이니까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06.02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google.com/amp/s/mnews.joins.com/amparticle/23791743

      또 지소미아 카드를 쓰려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뭘 믿고 저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 1257 2020.06.02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번달에도 비슷한 기사가 있었습니다ㅋㅋ

    • 성세자생정 2020.06.05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사견으로는 이런 카드는 안쓰는게 정답이긴 한데, 만약 쓴다면 트럼프가 아직 대통령일때 최대한 땡겨서 써버리는게 맞는것같긴 합니다.

      돈만 중요한 트럼프 말고 전통적 외교안보 자산과 대전략을 조금이라도 더 중시하는 다른 대통령때 이짓거리 하고 있었으면 말그대로 개작살이 날테니 말이죠...

  14. 1257 2020.06.04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846328

    결정권자가 국내위기시 대외도발을 감행한다는 관심전환가설은 의외로 회의적인 비판을 많이 받고 통계적인 상관관계가 검증되지 않은 가설인데, 어쨌든 그 분은 확실한 샘플인 것 같네요. 심지어 딱히 위기도 아닌데, 수령님의 미향에 대한 사랑이 하해와 같습니다.

  15.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09.26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도 오토바이만큼은 아니지만 위험한 것 같습니다.
    어제 중고 mtb를 직거래할 일이 있었는데 트렁크에 안 들어가는 사이즈라 직접 타고(+끌고)귀가해야 했습니다.
    인도에서 타는 건 불법이고 민폐라고 알고 있고 도로 가쪽은 위험하다고 느껴서 어떻게 겨우 온천천까지 끌고 가서 타고 왔습니다. (온천천은 부산의 거대 공원인데 제가 이 도시에서 가장 만족하는 시설이기도 합니다. 공원이란 것이 시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불편한 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요.)

    요즘 공공자전거를 시마다 추진 중이고 자전거도로도 마련하는 것 같습니다.(인도에다 줄 그어놓는 식이라 가로수등 때문에 매우 불편하지만요.) 자전거 문화가 좀 더 확산되면 확실히 환경보호나 건강면에서 좋긴 할 것입니다. 불편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미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구요. 근데 자전거 정책들이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비판을 받기도 하더군요. 훔치는 거야 어쩔 수 없다치고 좁고 비효율적 도로 같은 생활자전거문화의 결핍 등은 지형과 도로인프라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걸까요.일본이나 유럽에서 자전거를 타기 좋게 되어 있는 걸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은 반 이상은 다치거나 재판을 받더군요..( 제 나이대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
    정말 위험하다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20.09.26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전거 구매하셨군요. 헬맷 쓰고 타시길. 클릿은 부상위험이 조금 있습니다.

      도로 가쪽은, 아주 위험한 도로 아니면 생각보다는 덜 위험한데 그래도 조금은 위험하고요. 길가에 주차된 차들 옆으로 달릴 때는 갑자기 문 여는 차가 없는지를 항상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사이드미러 안 보고 문 여는 차가 가끔 있습니다.

      부산은 지형 및 도로 사정상 자전거 타기 좋지는 않은 것 같으니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오토바이는 타다 보면 거의 다칩니다. 오토바이 오래 탔는데 무사한 사람은 정말 행운인 겁니다.

      공원은 참 중요합니다. 공원에 따라 동네의 질이 많이 달라집니다.

노무현의 기일에 한명숙이 나서다

정치 2020. 5. 24. 18:3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pZGZjAHlHis

 



 

 5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이었습니다. 나는 그를 많이 비판하기는 했으나 그를 나쁘게 여기는 것은 아니고, 수상한 그의 사망과 이후의 정황을 생각하면 여러 모로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노무현의 진정한 정치적 후계자는 안희정과 김병준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을 생각해도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진노(眞盧)가 아닌 매노의 시대지요.


 

 노무현은 한 개인으로는 매우 유능한 인물이었으나, 지도자로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이 사람 보는 눈이 심각하게 없었습니다. 한명숙은 그가 후계 대통령으로 낙점했던 인물로 총리직까지 시켜 줬었는데, 대표직 할 때의 전능함과 감옥까지 가게 된 허당끼를 생각해보면 노무현의 안목을 비판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노무현은 플레잉 코치인데 플레이어로는 일류고 코치로는 삼류인 타입이었습니다. 노무현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플레이어로의 노무현을 보는 거고,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코치로의 노무현을 보는 것입니다.


 

 노무현의 기일을 맞아 한명숙은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며칠 전부터 미리 불을 지피고 있었지요. 나는 별 이유 없이 한명숙 결백론이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조국이나 김경수로 차기가 어려워지니까 한명숙을 띄우는 것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건강이 나빠 보이는 이해찬의 뒤를 이을 사람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일파는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고 인민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긴 합니다만, 마냥 신나는 상황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남국수호와 정경심 석방에 성공하긴 했지만, 조국 전 장관께서 이미지를 깨끗하게 세탁하고 위수문동(僞囚紊)의 뒤를 이어 최고존엄한 자리에 오르는 것은 다소 요원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주당의 차기대선후보로 유력한 인물은 일순위가 속내를 알 수 없는 호남사람 이낙연, 이순위는 성남의 호랑이, 구역 최고의 크레이지 맨 이재명이라 봐야 할 겁니다. 조국이건 김경수건 저 둘 대비 경쟁력이 낮지요.


 

 그러니까 노무현이 지지했던 여자, 평양 태생 성골 한명숙이 나설 때가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공수처가 출범하고, 윤석열은 짜게 양념하고, 한명숙을 복권하고,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와 조국 전 장관이 공개적으로 한명숙을 지지하면서 차기대선에 나선다면, 토왜 박근혜에 의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대한독립투사의 상징적 후예, 검찰개혁을 완수할 시대의 여걸 한명숙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페미니즘의 대모인 만큼 그 누구보다도 강한 여성계 푸시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낙연은 굴비로 유명한 전남 영광 출생입니다. 위수문동(僞囚紊)의 부산 파벌이 전남 태생을 인정하는 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같은 부산/경남 출신이 아니라면, 평양 출신 페미 대모 한명숙이 출신성분으로 볼 때 최선의 카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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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05.24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한명숙님은 문재인대통령님을 이을만한 노무현정신의 현신이자 민주주의 투사인것은 분명하시지만 과연 민주당 지지층을 외에 인정을 받을만한 인물인지는 궁금합니다. 민주당 내부에 젊은세대들에게는 열광적인 지지를 얻는것은 확실하겠지만요. 적폐세력인 이명박근혜정권 아래에서 검찰들에게 핍박을 받은것 외에는 뭔가 업적이 있어보이지도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4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황운하나 김남국까지 국회의원 되면서, 민주당 쪽에서는 본선보다는 후보로 누가 나가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5.24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대표가 되어서 친문세력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을 이끌어도 잘 할것 같지 않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강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과 이낙연이 어떤식으로 반응을 할지도 알수 없습니다. 이것은 민주당 내부에 갈등의 씨앗이 될것 같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시절에 대추리사건도 있어서 정의당이나 다른쪽 진보세력들과도 갈등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명숙님이 당대표가 되어도 여러가지 갈등이 터질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4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위수문동(僞囚紊哃)세력은 무난하게 가려면 그냥 이낙연을 밀어야 합니다. 이낙연이나 이재명이 아닌 인물을 대선후보로 등극시키려면 갈등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떤 갈등을 감수하고라도 위수문동(僞囚紊哃) 일파가 이낙연이나 이재명을 견제하고 끌어내리려 할 확률이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armalitear15 2020.05.24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숙은 말 그대로 민주당 그자체인 모습이라만 민주당 지지층 외에 확장성을 얻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헌법을 뒤집는다 해도 한명숙은 워낙 지금도 평가가 안좋으니 말이죠.
    이끈 선거도 하나같이 더럽게 진행해서 망쳐서 우파 진영서 한명숙청이란 별명도 만들어줬을 정도니요.

  3. 반문우파 2020.05.24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은 총선에서 패망한후 바로 버림받았는데 봉하혈통 페미 대모인 한명숙이는 12년 총선 말아먹어서 토왜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는데도 아직도 성골인거 보면 역시 봉하혈통에 여성계면 저쪽 진영에서는 만사 OK군요

  4. 만신전 2020.05.24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대통령 후보군들이 참으로 끔찍합니다.

    민주당 내부 갈등이 정말 심각해지길 바랍니다.
    윤미향 사건에 민주당 인사들이 줄줄이 엮여있으면 좋겠네요. 실제로도 그럴 것 같고요.

  5. moagim 2020.05.24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겨레가 사과한 거나 장모 1심 무죄로 뜬 걸로 봐서 윤석열은 실질적으로 강판당해서 이용가치가 없어진 김경수, 조국이랑 앞으로 미투당할 이낙연, 이재명 물어뜯는 조건부로 적당히 명줄을 허용받은 거고, 한명숙으로 억울하게 감옥살이한 친노의 적법하고 준비된 후계자+2번째 여성 대통령이자 진정한 초대 여성 대통령이라는 서사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군요.

    저는 이낙연이 윤미향 잘라내야 한다고 처음에 이야기하는 거 보고 완전히 황태자로 낙점받아서 저렇게 목에 힘 주는구나 싶었는데 곧바로 의견 바꾸고, 한명숙 띄우는 거 보면서 한명숙을 상국相國으로 두고 이낙연은 바지사장으로 가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뇌물건이 있어서 대통령 감으로 한명숙 띄우는 거는 조국, 김경수 무죄 서사 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은데 또 이렇게 보니까 되게 말이 되네요.

    이재명이 각 잡고 윤미향 끌어내려야 한다는 게 괜히 하는 게 아니군요.

    그런데 친문 홍위병들이 막상 윤미향 끌어내려라고 민주당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는데 대중을 선동해서 정권을 잡은 이 정권이 홍위병들이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어깃장을 놓을때 이를 다시 컨트롤할 수 있을까 좀 의문이 듭니다.

    이재명이 윤미향 끌어내리자면서 진보의 아이콘으로 스스로를 더 선명하게 한다면 친문 홍위병들이나 권리당원들이 의외로 이재명 쪽으로 지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20.05.24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에 대한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과 민주당의 입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낙연에 대한 어택도 들어가는 게 자연스럽긴 한데, 확신은 없습니다.

      윤미향 끌어내리려고 민주당 게시판에 도배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건 친문 홍위병이 아닐 겁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이 권력을 쥐고 있는 한, 그들이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이 권력을 잃은 후엔 어찌될지 모릅니다만.

      일단 보니까 루리웹 북유게 같은 데서는 윤미향이 이재명 세력이라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문 홍위병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권리당원들은 어떨지 몰라도요. 구분을 해야 합니다.

  6. 미사일샤워 2020.05.24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문이 대선후보로 나와 대통령이 되는건 미통당 후보가 대통령되는 것 만큼이나 다사다난한 일 인거 같습니다...

    마냥 즐거울 것 같은 문대통령도 나름 고민은 많을 것 같습니다...

    저쪽 내부권력 투쟁은 별로 알고싶지도 않지만 안다해도 워낙 이해관계와 암투가 복잡해서 어떤 방향으로 퉐지 예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들 나름대로 각자 그럴싸한 계획은 있겠지만 타이슨의 명언처럼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4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천적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과거를 보면 친구끼리 권력이 승계된 전두환 -> 노태우의 경우나, 낙점한 후계자로 권력이 승계되었던 김대중 -> 노무현의 경우조차 전임 대통령과 그 세력의 입장은 영 좋지 못했었습니다. 전두환은 백담사로 가야 했고 김대중은 대북송금특검 얻어맞고 박지원을 감옥에 보내야 했지요.

      문재인(紊災人) 수령(囚囹) 동지(哃謘)는 위대(僞大)하고 존엄(燇㛪)한 분입니다만, 권력이란 무상한 것이므로 앞날은 어찌 될지 모릅니다. 향후의 안녕을 위해 고뇌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7. 1257 2020.05.24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은 모순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였던 것 같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안목이 있었음에도 운동권의 시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유능하고 이성적이면서도 자주 대책없이 막무가내식으로 행동했고, 굉장히 오픈마인드였으면서도 독선적으로 행동하고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한 적도 많았고, 사람 냄새 나면서도 비정하고 냉혹했으며, 통이 크면서도 편협하고 쪼잔한 모습도 보여줬고, 자유로운 천성을 가졌음에도 권위적으로 행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겐 양가적인 면이 있고 정치인은 특히나 더 그렇지만 노무현은 꽤 특별한 수준였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 자신도 자신의 그런 면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고, 그게 그의 비극에 일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개인에게는 긍정적 면모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핵폭탄이 되어서 돌아와 버렸군요.

    저는 지금까지 친문의 분열적 행보를 항상 호재로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예상도 못 하겠고 두렵기만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근 몇년간 분기마다 거의 최악의 상황으로만 갔기 때문에 제게 공포가 각인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4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처럼 노무현은 복잡하고 극명한 장단점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가도 극과극일 수밖에 없었지요. 장점만 보면 역대 최고의 대통령인데, 단점 위주로 보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정권을 빼앗겼고, 본인이 천수를 누리지 못했으니 실패한 대통령이었지요.

      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확고한 권력을 손에 넣으신 이래 우리 대한인민국의 추세는 하루하루 완전 새롭긴 하지요. 바닥은 이미 2017년에 체험한 것 같고, 지금은 상부 맨틀보다는 깊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결론이 나겠지요. 종착지가 반등일지, 모라토리엄일지, 디폴트일지, 늑약일지, 전쟁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8. 제크노 2020.05.25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숙은 2022년에 79세입니다. 대통령을 하기에 너무 고령인 나이인데 차라리 최강욱이라던지 적당한 PK 출신 적당한 후보를 찾아내서 후계자로 임명하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한명숙과 오열하는 사람은 이광재인가요? 참 저분도 요즘 안희정처럼 숙청당하지 않게 문재인에게 숙이는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저러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5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강욱은 열린민주당으로 빠져 나간데다 별로 인지도가 높지도 않아서요. 한명숙처럼 전국민이 아는 인물이 아니지요. 대선 나갈 때 제일 중요한 건 전국적 인지도입니다.

      이야기하신 것처럼 한명숙은 고령이긴 합니다. 그러나 트럼프와 한명숙은 2살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나이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고 있지요. 바이든은 오히려 한명숙보다 2살이 많고요.

      마지막 사진은 이광재가 맞습니다. 그의 진의는 저도 모르겠지만, 안희정처럼 되긴 싫겠지요.

  9. rtzg 2020.05.25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찬 후임이 겨우 한명숙 따위라면 이해찬한테 미안해질 정도인데요...근데 진짜 왜 한명숙 예토전생을 추진하는 걸까요?? 지금의 민주당에 중진/거물급 인물이 없는것도 아니고 차기 대선급도 많지 않습니까? 적자인 김경수 조국도 아직 확실히 죽은게 아니고 진골급인 이광재 김두관에 페이스메이커용 박원순 이재명까지 수두룩 한데요...대선 아랫급인 차기 서울시장급은 더 많구요. 도대체 인기도 지명도도 능력도 별로인 올드우먼 한명숙을 살려내서 얻는게 뭘까요?? 사법장악-검찰개혁 사전작업일까요?

  10. CCCdDD 2020.05.25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하고 장관까지 역임했고 노통때 장관에 이어 총리까지 역임한 그쪽계에선 근본이라면 뿌리까지 완벽한 적통이죠.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로 이명박 박근혜 9년이 그리워 질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퇴임 이후엔 친노와 친문은 국민들에게 고개를 들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겠죠.

    위수문동을 겪고있는 2010년대 후반에는 봉하계가 진정으로 폐족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들게 합니다. 위수문동 동지의 퇴임 이후엔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면 그 내막을 들춰 명명백백히 밝혀내게 하고 싶지만 이번 정권은 사실상 검찰의 수족을 완전히 잘라놨습니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위수문동 정권의 도덕적 작태를 법리로 따져보는게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수령동지께서도 그의 친구처럼 결과를 명확하게 밝혀내기 힘들게 비극적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5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지금도 이명박근혜 9년을 그리워하기 충분한 상황인 것 같고, 고개를 못 들어야 정상입니다.

      다만 한명숙은 위수문동(僞囚紊哃)보다도 더 대단한 능력을 보여줬던 위인이라, 만일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그 능력의 끝이 어디일지를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굉장하지요.

  11. Palaiologos 2020.05.25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숙은 봉하혈통의 적법한 계승자입니다. 그러나 그녀를 대권후보로 만들기 위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운동권, 페미 수준의 지적능력으로는 이 대한민국같은 거대규모의 국가를 10년동안 경영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만약 한명숙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그 고통은 그런 작자들에게 권력을 준 국민들이 받아야 할겁니다.

    제 사견이지만 위수문동과 친문들은 절대로 호남계를 인정하지 않을겁니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 베타적이고 타집단에 적대적인 존재들이죠. 그리고 수령님은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본인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무조건 친문, 적법한 봉하혈통의 계승자에게 물려주려고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피의 내전이 벌어지는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이낙연과 호남계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수령님이 장수하신다면 전두환보다 더한 꼴을 보면서 말년을 보낼것 같습니다. 봉하혈통 후계자가 계속 대통령직을 계승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정치보복의 표본을 보여주셧으니 고대로 본인이 당하실텐데 말이죠.

    • 미사일샤워 2020.05.25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대통령은 호남은 한줌이고 수도권을 잡았으니 너희가 뭘 할 수 있겠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대통령 지지율 70% 시대이니 이게 먹힐 가능성도 있는거 같고요

      물론 현실이 모두 계획마냥 완벽하게 돌아가지는 않겠지만요

      계획대로만 됐다면 조국이 법무부장관에서 내려오지도 않았겠죠 ㅎㅎ

    • 해양장미 2020.05.25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은 지금도 몸조심만 하고 있고, 주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속내도 계속 숨기는 느낌인데, 국가의 리더로 올라서기엔 영 명징하지가 못합니다.

      그가 그러고 있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본인의 입지문제가 클 겁니다. 아무리 저자세로 조심해도 위수문동(僞囚紊哃) 일파 이너서클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을 테지요.

    • Palaiologos 2020.05.25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다수의 분들이 말하듯이 확실히 이낙연이 적극적이지 못한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까지 정치인으로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 그의 권력욕을 가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대권에 욕심이 있다면 무조건 칼을 뽑을 것입니다. 그 때 되면 더 재미있는 일이 벌어 질거라고 예상합니다.

  12. 성세자생정 2020.05.25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숙씨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 워마드에서야 좋아라 하겠군요.

    진보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워마드의 친박근혜 성향을 근거로 극단적 페미니즘은 진보진영 분열을 위한 친박 수구세력의 작품이다, 하고 몰아가는 경우가 많이 보이던데, 이제 또 친한명숙으로 뭉친 그녀들을 보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05.25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법원 유죄 판결까지 받은 사람을 복권한다니 정말 매일같이 상상을 초월한 행보를 보여 주는군요. 180석을 차지한 저 괴물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앞으로 남은 5년 동안 이 나라가 무슨 꼴이 날지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민주당 내분입니다. 친문 후계자들이 하나같이 상태가 영 좋지 않은데 억지로 친문 후보를 내세우려 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되는군요

    • 해양장미 2020.05.26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력이란 무상한 것이지요. 지금까지는 많은 것들이 위수문동(僞囚紊哃)의 뜻대로 되어왔습니다만, 그의 임기는 이제 그리 많이 남은 게 아닙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05.27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권이 노무현재단 관련해서 뭔가 있다는 얘기를 하던데 조만간 무슨 일이 생길 모양입니다.

      저는 최근 정의연 같은 사건을 보면서, 이런 사건을 야당 쪽에서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벌어지면서 서로의 치부를 누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0.05.28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노무현재단에 뭔가 있지요.

      서로 치부를 알고 있는 내부다툼이 불 붙으면 치열해지기 마련입니다. 일례로 이명박근혜 시대가 끝나고 보니, 2007년 경선에서 양측이 서로 진실만을 말했다는 걸 알 수 있었지요.

  14. O44APD 2020.05.26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봐도 재들 하는거 보면 볼수록 순혈주의에 기반한 유사 동양권 왕조 집단같단말이죠.

    특히 조국 사태때 조국을 어떻게든 구할려고 여기저기서 모여서 설치는거보면 무슨 세자저하 친위대 같았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26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cdn.clien.net/web/api/file/F01/9088929/40f85ab43fa99d.jpg

      이 그림 한 장이 참 많은 것을 알려주지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 세력은 적통성이 없는 이낙연이나 이재명 따위에게 존엄(燇㛪)한 자리를 양도할 생각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