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https://youtu.be/rDgHUj8sJaQ

 



 조금 전에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인천광역시 연수을에 대한 공천을 또 번복하였습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에.

 

통합당 공관위 "연수을 민현주 재공천민경욱 추천 무효"


 

 인천선관위가 어제 민경욱의 선거홍보물을 허위사실이라 발표하긴 했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미통당 공관위의 이러한 경망스러움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안상수, 윤상현 등의 문제로 미통당이 인천지역 선거 포기한 수준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네요.


 

 이에 나도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나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내 표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률 예측도 다소나마 하향이 불가피하겠습니다.


 

 비례는 안철수에게 표 주렵니다. 지역구는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

 

 아직 최고위는 공관위의 이 결정을 부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결된다면, 본문은 무의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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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20.03.2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위가 상식이 있다면 이석연을 가만둬선 안됩니다.

  2. 2020.03.25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최고위가 발표한 4지역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아는 연고지역이 아니므로 이런저런 것들을 좀 알아봐야 어느 정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 연수을에 대한 건 본문에 적은대로입니다.

  3. 뽈라악 2020.03.25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군요.
    경선 예비후보 홍보물 기재사항 한 가지가 허위로 판명됐다고 해서 후보등록일 직전에 경선결과를 뒤엎어버리는 공관위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답니까?
    도대체 이석연, 김세연 이 자들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김세연 본인 스스로 내뱉은 말을 실천하고자 보수우파 기성정당 폭파작전을 작당모의한 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미통당 최고위에서 김미균 사태 이후로 미쳐 날뛰는 공관위에 대해서 확실하게 제동을 걸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공천 문제로 말이 많았던 금정, 의왕과천, 화성을 지역구 공천 재의 작업을 무사히 마쳤고 그 외에도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그간의 최고위 행보로 말미암아 짐작컨데 아마도 황교안 최고위는 민경욱 공천을 그대로 확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20.03.25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 천지에 없어야 하는데 여기 있네요.

      최고위가 4명 날렸다고 공관위가 들이 받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최고위가 양보한다면, 저는 미통당/미한당을 이번 총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부결 시켜도 대미지 입습니다. 공관위가 정신이 나갔어요.

    • 뽈라악 2020.03.25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위에서 4군데 지역구 재의요청을 한 다음 날에 곧바로 이석연은 한겨레에다가 황교안이 김무성 광주 공천을 막아세웠다는 찌라시 소스를 돌리고 김세연은 금정구 재의 요청에 대해서 언론에다 대놓고 극렬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더군요.

      공관위의 연수을 경선 뒤집기는 최고위 재의 요청에 대한 보복성격이 짙다고 추정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4. 유월비상 2020.03.25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역구는 미통당, 비례는 국민의당으로 할 계획입니다. 지역구 의원이 괜찮고 경륜있는 사람이거든요. 투표하면서 고민은 없을 게 천만다행입니다.

  5. 자강두천 2020.03.25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우리 세연좌는 갓한구에 빙의해서 미래통합당을 무너뜨린 다음에 개혁보수 정당을 이 땅에 바로 세울려는 큰그림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586&aid=0000010076

      설마 진짜로 고의적으로 백지상태를 만들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6. 2020.03.25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20.03.2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나마 김세연을 좋게봤던 게 정말 후회됩니다. 이석연도 그렇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당내에도 위계가 있고, 공천이라는 것이 기계적으로 될 수 없는 것 임에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따위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집단이 조직내에 존재한다면 그 어떤 조직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지금의 통합당은 특정 계파나 인물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님에도 공관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은 고의적인 트롤링이거나 아니면 반골기질만 가득한 또 다른 형태의 꼰대짓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저들이 말하는 개혁보수가 이따위 것이었다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군요. 친박은 어느정도 청산됐으니 이제 공관위를 해체해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 다를 수 있고, 의견 다를 수 있고, 감정이나 이권이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도라는 게 있지요.

      4년 전 옥새런 이후 역전패에서 대체 뭘 배운걸까요. 일단은 최고위만 보고 있겠습니다만, 최고위가 부결하지 않으면 저는 돌아섭니다.

  8. 우동닉 2020.03.25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소장파라고 하면 내부 개혁 소신파로 대체적으로 좋게 봐왔었는데, 김세연은 그 소장파라는 사람들의 실체를 잘 보여준 인물이었다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부산에 연고가 없다 보니 김세연에 대해 최근에야 파악해보고 있는데, 역시나 저로서는 좋게 평가해주기가 어려운 위인으로 보입니다. 알고 보니 국회선진화법을 추진한 주요 인물 중 하나이자 유지를 주장 중인 인물이었군요.

  9. 윈브라이트 2020.03.2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내심이 바닥났습니다. 후보추천 기한 며칠 앞두고 최고위와 공관위가 갈등을 연출하는거 자체가 글러먹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연수을에 한정한다면 이게 굉장히 안 좋은 게요. 연수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송도국제도시 시민들은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는 민경욱입니다.

      그런데 자꾸 부산경남쪽 미통당 공관위가 민경욱을 컷오프하려는 모양새니까, 이건 송도 사람들 입장에선 부산경남쪽에서 인천/송도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인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인천 공천 전반이 다 많이 이상한 데다 송도에 인천신항이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아주 복합적으로 안 좋습니다.

  10. minddiver 2020.03.25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나라가 걱정됩니다.

  11. 샤이닝데이 2020.03.2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진짜 부결이네요.

  12. 뽈라악 2020.03.2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위에서 20시 30분부터 진행한 긴급회의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민경욱 공천을 확정했군요. 오늘자 알엔서치 연수을 지지율을 살펴보니 민경욱이 상대 후보들을 압살하는 결과가 나왔던데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민경욱은 오히려 지역구 주민들의 동정표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 샤이닝데이 2020.03.2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론조사 링크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위라도 제정신이라 천만다행입니다. 민경욱은 굳이 동정표를 받지 않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이걸로 저는 미통당/미한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아도 됩니다만, 김형오 김세연 공관위는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뽈라악 2020.03.25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joongboo.com/engine_yonhap/search.php?picktab=all&searchcont=yonhap&div_code=&others_cont_type=&orgsearchword=%EC%97%B0%EC%88%98%EA%B5%AC%EC%9D%84&page=1&sort=&from_date=&to_date=&searchword2=&searchword=%EC%97%B0%EC%88%98%EA%B5%AC%EC%9D%84

      중부일보 기사인데 기사 상태가 갑자기 잠금처리로 변경돼버렸군요. 아마도 오늘 저녁 벌어진 해프닝 탓이 아닐까 합니다.
      여론조사상 후보지지율은 미래통합당 민경욱 44%대-민주당 정일영 25%대-정의당 이정미 19%대 순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뽈라악

      / 중부일보 기사면 아직 해금 이전일 겁니다. 대략 자정 지나면 풀릴 것 같은데요. 실수로 풀어뒀거나 했던 모양입니다.

    • 뽈라악 2020.03.25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아까 저녁시간대만 하더라도 열람이 가능했는데 오늘 벌어진 해프닝과는 무관하게 아마도 업로더의 실수로 자정 해금 적용을 못했다가 시간이 지나서 수정한 모양입니다.

  13. 뽈라악 2020.03.25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05718&code=61111111&cp=nv

    이건 방금 보도된 국민일보 기사인데 기사 내용에 따르면 회의 도중에 한 최고위원이 김세연이 무슨 장난질을 치고 있는건지 다 알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는 등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대화 내용을 엿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시종일관 매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된 모양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 정도로 감정이 좋지 않은데 아무렴 저기 있는 사람들은 저보다 더하겠지요.

      여기까지 와 보니 그래도 황교안이 홍준표, 김세연보다는 나은 인물이었습니다.

  14. 내가알까 2020.03.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뀐것 같습니다

  15. rasu 2020.03.26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의 스타일은 나경원을 원내대표에서 자를때 대충 눈치를 챘는데,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거나 대표의 권한을 침범해도 처음엔 가만히 있다가 상대가 실수가 누적되어 명분이 충분히 쌓였을때 반격하는 스타일로 생각됩니다. 나경원은 황교안에게 한번 당하고 나서 그 뒤 고분고분해졌지요.

    대표가 된 뒤 홍준표, 김세연, 김무성, 유승민 등을 보내버리는 수순을 복기해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단 이 모든게 총선에서 이겨야 빛을 발하겠죠. 정략적인 건 잘 하는데 선거를 잘 하는 건 또 다른 분야니깐요.

    • 해양장미 2020.03.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나경원 내칠 때를 명분이 충분히 쌓였다고 이야기하시면 곤란한데요. 그건 명분도 부족했고 절차도 엉망이라 반발이 심했고, 그 반발은 이번 공천과정에도 반영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황교안이 나경원을 그렇게 어이없게 대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잡음이 심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김세연을 딱히 보낸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김세연의 폭주를 막았다고 보기도 어렵지요. 마지막에 어찌 멈춰세웠을 뿐. 미리 견제할 만한 장치도 갖춰놓지 않았습니다.

      황교안의 정략적 판단력을 좋다고 하긴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해 본 경험이 너무 없는 게 티가 많이 납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상황을 수습은 한다는 건데, 저에게 이런 특성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노무현이네요.

    • rasu 2020.03.26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해양장미님은 협치의 관점, 플러스 정치를 선호하시죠. 현재의 전 적(정적)을 구분하고 진짜 우리편을 찾는 정치를 선호합니다.

      집권세력인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고 국제정세가 평화로웠다면 저도 협치할줄 아는 정치인을 선호했을 겁니다.

      2.
      최고위가 4개 선거구 뒤집은 건 김종인 입김일 수도 있겠다는 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김종인 영입을 확정했네요.

      1차 영입 파동 뒤에도 회고록 나오고 뉴스로 많이 나오는 것 보고 좀 이상타 싶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현실주의랍니다. 불필요하고 명분없이 다퉈봐야 결과가 안 나옵니다. 예를 들어 피아구분이 심한 박근혜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요. 아무리 협치하려고 해도 정적은 끊임없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2. 별개로 황교안은 나름대로 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판도 -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정치 2019. 12. 13. 13: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IZhqQwjs9Y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1에서 10부터 나누고, 그 중 1을 최고 관심층, 10을 아예 무관심한 층으로 놓고 본다면 그 숫자는 1이 가장 적고 10이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관심층일수록 숫자가 적고, 저관심층일수록 숫자가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내년에 고관심층만 가지고 총선 하면 자유한국당이 이길 겁니다. 이 정권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니까요. 그러나 저관심층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아직 문제들이 불투명하고 어렵습니다.


 

 최순실과 조국 문제에 대중들이 유독 불타올랐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교육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체로 정치적 사안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시간/체력/정신적인 여유가 대단히 불충분합니다. 대형 교육비리 문제처럼 관심을 확 끄는 문제만 들여다보는 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총선 때까지 각 당에게 중요한 건 신뢰를 쌓고 브랜드를 만드는 겁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각 사안들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어찌 보면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 매커니즘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더 믿을 만 해 보이느냐, 어느 쪽이 더 세련된 상품 서비스 같으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몇 년 마다 한 번씩 핸드백이나 코트를 사는 것처럼 투표를 한다고 생각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비호감을 표시하는 유권자가 너무 많습니다. 사람의 심리 매커니즘을 고려할 때, 비호감은 호감에 우선합니다. 사람은 좀 아니다 싶은 건 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차피 모든 것을 잘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조금 위험하다 싶은 건 피하는 쪽이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 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생긴 비호감을 줄이는 건 매우 어렵고, 대선 이후 3년 가까이 지나도록 자유한국당은 이미지 개선을 못 해냈습니다.


 

 또한 이 정권이 드러내고 있는 문제들은 대체로 그 내용이 복잡한 것들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사건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도, 주변에 그거 어떤 사건이냐고 길지 않은 질답을 나누는 정도에서 그것에 대한 이해를 마칠 것입니다. 충분한 이해가 잘 안 되지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아마 유권자들을 비난할 겁니다. 그러나 비판해야 하는 대상은 자유한국당이지 유권자가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권자들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병에 걸리면 내가 지지하는 쪽이 이길 때는 위대한 국민, 내가 지지하는 쪽이 질 때는 국개로 인지하게 되는 착란이 생기기 쉬운데요. 그건 정치병의 주요증상입니다. 유권자의 특성은 원래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건 게임의 룰 같은 겁니다. 지고 나서 룰을 탓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유권자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특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민주정을 그만하길 주장하면 됩니다. 보통선거를 그만하는 것도 절충적 대안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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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이닝데이 2019.12.1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딜레마 같네요.

    뒤쳐지고 있는 정당이 앞서나가는 정당을 잡으려면 차별화하거나(포지티브), 공격하는 것입니다.(네거티브)

    포지티브한 방향의 가장 큰 단점은 정치 저관심층으로 잘 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관심층에게 효과적으로 닿을만한 것은 전부 포퓰리즘적인데, 자유한국당은 어찌보면 이는 이미 충실하게 실행 중이죠. 효과가 있으면 곧 드러날테니, 이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고.

    네거티브할 만한 것들은 현재는 저관심층이 보기에는 전부 음모론 비스무리한거란 말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정당화는 민주적 정통성에 있습니다. 선거로 뽑힌 권력이라는 거죠. 네거티브할 수 있는 최선 방향은 그러므로 민주적 정통성이 없음을 보여야하는데 그렇다면... 태블릿 PC라도 찾아봐야 하나요?

    • 해양장미 2019.12.13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습니다. 네거티브야말로 저관심층에 잘 안통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정치 자체에 지긋지긋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스틱한 것도 최근 정치학에서 회자되는 계열의 포퓰리스틱함이라면 열광적인 지지층 결집에 주로 유용합니다.

      포지티브한 방식을 장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실현하는 것만이 저관심층에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식입니다.

      네거티브한 방향은 사회 전반의 이슈가 되었을 때만 저관심층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러려면 중간에서 중간보다 좀 더 낮은 정도까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25

      이런 거 아니면 안 될 거라 생각합니다.

    • minddiver 2019.12.13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에 언급하신 사안은 사실 시간이 너무 지나 지금에 와서는 검찰수사로도 손을 댈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 보이는데요.

      현재 검찰이 하고있는 청와대 감찰중단 의혹, 하명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관련 문제 등은 별 기대할게 못되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안이 깔끔하게 매듭이 지어지거나 이슈화가 크게 되어서,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정확하게 누가 문제라고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효력이 생깁니다.

      총선까지 그게 잘 될거라고 일단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2. O44APD 2019.12.1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증오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정부가 국가의 쇠퇴를 불러오는 정치를 하고 요즘들어서는 최소한의 장점이였던 도덕성도 붕괴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애들을 왜 지지하냐에 대한 푸념같은거겠지요.

    저는 종종 이야기했지만 정치는 일종의 세일즈로 보고있는지라, 계급배반 투표를 부정하는 사람이지만 그 감정을 품울수 있겠다라는 심정 자체는 이해할려고합니다.

    물론 그게 현실적이냐라고 묻는다면 별개지만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정치에 관심이 어느 정도 이상 있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쪽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영향을 받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꼭 자유한국당이나 새로운보수당으로의 표심으로 귀결지어지는 것은 아니고, 숫자가 더 많은 정치저관심층은 현재 수준으로 복잡한 사안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게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3. 2019.12.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카일10 2019.12.13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는 한국당이 다시 탈환하겠지만 최대 지역구인 수도권(특히 신도시)거주하는 3040, 화이트칼라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합니다... 막긴 막아야 하는데 막을 수단과 인물이 참 없습니다.
    보수측이 예전부터 지자체장 선거도 더 이기고 국회의원도 많이 배출했는데 어째 0선의 황교안 말고는 리더가 없는지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3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치판 자체가 질이 떨어지게 된 지 오래입니다. 가장 유능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정치판에 좀처럼 뛰어들지 않지요. 금전적 보상도 민간이 낫고, 딱히 명예롭지도 않고, 인생을 걸고 따를 만한 지도자도 없고. 정치하려는 청년들은 군소정당 들어갔다가 소모되고 사라지고.

      그런 와중에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게 된 것입니다. 사실 양쪽 다 상태가 안 좋은데, 민주당이 상위 포지션이 된 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5. 퐁퐁123 2019.12.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는 생각이 점점 정치권에 인재 수급도 안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이런 흐름으로 몇십년 지나다 보면 결국은 보통선거제가 붕괴하는 날이 올 것 같다는겁니다.
    어느정도 민주정의 탈은 유지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시민마다 계급이 갈리고 그 계급에 따라서 사실상 표가 차등해서 주어지는 시대가 그리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이민이 훨씬 더 보편화 되어 있을테니 능력 있으면 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민을 갈 것이고 능력 없으면 기본소득 정도나 받아 먹으면서 안분지족하고 살겠죠 뭐
    지금의 완전 민주정 보통선거제라는 제도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현 인류의 수준이 아직 모자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선거제가 점점 약화되어 가는 흐름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이 나라가 이런 쪽으로는 단연 최선두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세가 변하지 않으면 보통선거제가 파괴되겠지요. 정보혁명 이후 시민들의 대중참여가 늘어나고, 기존 미디어가 약화되는 추세가 되면서 정보검증이 어려워지고 전달되어야 할 정보가 잘 전달이 안 되는 역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적 마인드의 약화도 전방위적으로 보이고 있고요.

      저는 보통선거제가 이상적인 제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정 발달사를 보면, 그게 자유주의 철학자들 사이에서 발달한 건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 사회주의자들이 집권을 노리면서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투쟁하다보니 그리 된 쪽에 가깝지 않나.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입니다.

    • 퐁퐁123 2019.12.14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정과 보통선거제는 처칠의 말대로 지금으로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차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흐름으로 가면 점점 그것조차도 한계에 다다를거고요.
      1인 1표 원칙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악용당할 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이 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sf공상에 가까운 생각이지만 인류가 이것보다 더 좋은 제도를 고안하고 원활하게 운용하려면 앞으로 기술이 발달해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트랜스휴먼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이 유독 심하긴 하지만 현재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근본적으로 결국 현 인류의 한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6. 윈브라이트 2019.12.1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선거에서 보통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1분안에 홍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선 때는 유권자들에게 왜 그 후보가 다른 후보자가 나은지 설명을 하려면 그 후보의 장점을 많이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간결하게 장점과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후보는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권 중간에 치러지는 총선은 약간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일단은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보자"는 심리는 간단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심리를 자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제 지인들에게 내년 총선 투표를 권할 때 자한당이 좋다고 한다거나 그들의 장점을 내세우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쟤들부터 막고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하지요. 물론 자한당이 더 나은 정당이었으면 그 말에 무게가 더 실리겠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역대 총선에서 야당이 예뻐서 찍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부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찍었죠.

    저는 그리고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과대표집이 섞여 있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비호감/호감 조사에서도 어느 정도 그로 인한 오차가 섞여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로서 자한당이 비호감 1등 정당이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박근혜가 당선됐던 2012년 대선 즈음에서도 새누리당의 비호감도는 50%대 후반~60% 초반에 육박했었고 그 당시 민주통합당의 비호감도(50% 초반)보다 높았습니다. 1년 반 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비호감도가 80%에 달했는데, 그에 비하면 저것도 많이 내려온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해주신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감도 갑니다. 다만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 이 정권 문제를 이해시키려면 청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정치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낮은 유권자에게는 네거티브 전술이 원천적으로 안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정말 찍기 싫어하는 유권자가 꽤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 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그 무엇도 자유한국당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3040 여성은 여전히 민주진보계에 몰표를 줄 확률이 높습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제가 지선에서도 느꼈던 게.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는 유권자들이 굳이 나와서 투표를 해야지 숨은표심이 발현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샤이보수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샤이보수들이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해야만 영향력 행사가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보수정당에 표를 던져주던 유권자들이, 내년 총선 시점에서 정치에 질려서 투표를 포기할지,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권을 굳이 심판할지는...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하기 나름인 면도 분명 있을 겁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14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3040 여성층은 아마 전세대 모든 연령층과 계층 중에서 자유한국당을 가장 혐오하고 찍기 싫어하는 부류일 겁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저는 지선 때보다는 이번 총선 때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억지로라도 나올 요인이 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공천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박+옥새런급 초대형 병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콘크리트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갈거 같긴 한데, 황교안의 잠재력이 안 좋은 쪽으로 무궁무진한지라 그게 저는 가장 불안합니다. 박찬주 사태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 퐁퐁123 2019.12.1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에 현 정치판에 질려버린 정치 저관심층을 잡으려면 보수정당쪽에서 강한 반페미 액션을 거는 것 정도밖에 없을겁니다.
      여론조사에서도 2030남자들의 무당층 퍼센티지는 제일 높게 나오고 여론조사에 정치 저관심층들은 응답하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더 많은 잠재적 표들이 빙산 밑에서 숨어있다는 것이죠.
      어차피 정치 고관심층들이나 맹목적 지지자들은 어느 당에 투표할건지 이미 다 정해져있을거고요.
      보수정당쪽이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이려면 잘려진 빙산의 일부처럼 떠돌고 있는 이 정치에 큰 관심 없는 2030남자들을 반페미 이슈로 잡아내야 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면 자한당 일부가 안티페미 담론이라고 극우화된 안티PC 담론에 손 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당장 어찌 표를 좀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쪽으로 가면 확실하게 망하는 길이 될 겁니다.

    • minddiver 2019.12.1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티페미니즘 선언은 예전에 해양장미님도 하셨던것 같고, 지금 한국상황에서 극단적화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안 나올수가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극우화된 안티페미 담론은 어떤것이고, 문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저는 일부 안티페미들이 여성혐오 선동을 일삼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운동은 어떻게 전개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자한당이든 변혁이든 현재의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당연히 2030대 남자들에게는 어필이 될 겁니다.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경우에는 여러번 래디컬 페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응원하신다고 하셨던것 같고, 자한당에서는 별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는것 같다가 이번주에 뉴스가 나온것을 봤습니다.

      [이슈] 한국당, ‘젠더 이슈’ 본격 참여해 2030 남성 표심 이끄나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40946
      딱히 이 기사만으로는 극단적이거나 극우적인 발언이나 분위기를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안티페미라는 말 자체가 영어 뜻상 페미니즘에 반대한다는 뜻이어서, 안티페미를 전부 극우라고 설정하면 페미니즘에 비판 또는 반대하면 극우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말장난같긴 하지만 이게 말이 프레임을 만들기 때문에 안티페미 자체를 극우 로 놓으면 페미니즘을 강하게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극우처럼 보이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께 가야 할 ‘양성’이고, ‘성’이라는 단어를 써서 양성을 희석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헌법에 양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양성이 함께 가도록 물리적인 법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서는 일단 이 부분이 전형적인 극우-안티PC에 해당하는 발언인데요. 이 말은 래디컬 페미니즘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퀴어를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즉 간성(Intersexual)이나 DSM-V의 Gender Dysphoria등을 부정하고 시작하겠다는 발언이 됩니다. 우익 기독교계에서 퀴어에 무척이나 부정적이고 적대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요.

      링크하신 기사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 포럼에서 젠더라는 어휘 자체에 대한 부정적 주장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Sex와 Gender의 구분부터 부정하는 19C급 반지성주의 백래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래디컬 및 래디컬을 포용하는 페미니즘이 휴머니즘과 다원주의, 그리고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본질적으로 반지성주의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에 반대합니다. 그러므로 마찬가지로 어떠한 방향이건, 다원주의와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반지성주의에 해당하는 건 반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안은 그냥 휴머니즘이고 평등주의면 됩니다. 다들 답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닐 겁니다. 그러기 싫을 뿐이지요.

    • minddiver 2019.12.1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사를 읽다가 저는 놓쳤는데, 지적하신 부분이 옳은것 같습니다. 사실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세트처럼 동성애에도 매우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부류를(기독교 때문이던 아니던) 매우 자주 봤는데, 자유한국당이 그런 식으로 다원주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동조할수 없죠.

      자한당이 요즘 점점 우익 기독교쪽 자금에 대한 의존증이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쪽으로 점점더 스탠스가 편향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요즘 남녀갈등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성소수자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 듯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페미니스트들 중 일부 최극단 과격파와 레즈비언들 중 과격한 일부는 섞여있긴 했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라도 강성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데요. 정말 극단적으로 간 래디컬들은 이성애를 부정하고,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는 것은 그렇게 타고난 게 아니라 가부장제에 의한 문화적/후천적 병폐라는 식으로 우기면서 레즈비어니즘이야말로 올바른 성애의 방법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외부로 잘 표현은 안 하지만요. 당연히 대다수의 레즈비언들도 그런 건 어처구니없는 소리라고 생각들 합니다만.

      그런데 최근에 참 극단적인 것들이 권력 좀 쥐고 앞에 나서면서 눈에 잘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반발이 없을 수가 없는데, 그 과정에서 우익 기독교 세력과 적대적 공존관계를 형성하는 면도 있어 보입니다. 래디컬 페미를 타파해야 할 상황에서, 퀴어를 타도하면 래디컬 페미가 타도되는 것처럼 선동을 하는 부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12.1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알지 못했어서 그쪽 방면으로는 잘 몰랐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도매급으로 싫어하는 부류는, 우선 동성애에 대한 원초적 혐오감(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를 못했습니다.) + 페미니즘과 동성애 모두 좌파나 좌파와 한몸인 인권주의자들 때문에 활개치고 있다는 식으로 세트로 묶어서 혐오하는 경우를 가장 많이 봤습니다. 이런게 제가 느끼는 극우의 전형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류들은 과거 일베의 성장과 몰락과정을 거치면서 주류 담론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축출되고 걸러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최근 젊은층은 많이 자유주의화, 개인주의화되어서 동성애에 대해 호불호는 있어도(호불호야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간섭하거나 혐오하는 경향은 과거에 비해 급감했다 생각합니다.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의식도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2030 남성층을 타겟으로 한다손 치더라도 자유한국당이 극우화된 담론으로 나가면 효과는 반감될거라 봅니다.

  7. 루스리 2019.12.14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선거를 그만두자는 주장을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는데요, 그것이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오히려 정계에선 선거가 가능한 연령을 낮추자, 즉 보통선거를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 아닌지요(동의하진 않습니다만). 또 정말 제한한다고 쳐도 민주주의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지 않는 기준이 있습니까? 보통선거의 한계는 명확하고 분명 동의하지만 그것의 제한이 현 정권보다 민주주의를 덜 파괴할 것인지는 불확실한것 같은데요. 해양장미님은 보통선거의 제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12.14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를 쭉 보셨으면 이런 이야기도 보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데모크라시는 민주정체제를 의미하는 것이지, 특정한 사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라는 역어는 오역입니다.

      보통선거는 시민적 기본권과 평등의 기준을 어느 정도 선으로 하느냐의 문제일 뿐, 모두가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는 자유주의의 원칙도 공화주의의 원칙도 아닙니다.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미성년자의 선거권 없음이 통념대로 정치적 선택능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면, 연령을 유일한 일괄기준으로 할 논리적 근거는 무척이나 불충분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있고, 정치적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가 필요하듯, 투표를 하기 위해서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마구잡이로 하는 건 무면허 운전보다 꼭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가능하냐의 문제는, 이대로 가면 보통선거 민주정은 어차피 한계에 부딪치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 루스리 2019.12.1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정치참여면허에 대한 공정한, 아니면 적어도 설득력이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면 보통선거가 제한되는데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저도 적정연령이 크게 설득력이 있는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중학생도 적절한 정치적 판단력이 있다면 투표가 가능한 제도를 도입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러한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나요? 어느 수준의 정치적 이해를 가져야 투표가 가능하겠습니까? '기본적인 이해'가 어떤지에 따라 저희가 배제하고자하는 종교적인 투표자들을 걸러낼 기준이 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극문들이 정치적 무관심층보다 정치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텐데요. 심각하게 왜곡되어있긴 하지만 적어도 필기 시험을 패스하지 못하진 않을 겁니다. 운전에 대한 비유로 치면, 이 사람들은 필기를 못해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운전대만 잡으면 폭주하는 난폭운전자 아니겠습니까? 운전면허는 실기로 거를 수 있겠지만, 모의선거를 시행해서 포퓰리스트를 뽑는다고 선거권을 제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참정면허를 도입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이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변별을 할 시행기관의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선관위보다 정치에 대한 개입 가능성과 영향범위가 더 넓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5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기본적인 의견은 운전면허시험이 그렇듯, 기준점을 높게 잡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종교적인 투표자를 배제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있고,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기준을 높일수록 오히려 종교적인 투표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가 면허제를 설계할 수 있다면 목표는 다음과 같게 설계하겠습니다. 정치 무관심층의 원천적 배제, 면허 보유자의 투표율 확보, 기초적인 정치적 상식의 공유 및 환기 등등이요.

      이 방식의 좋은 점은 일단 전과자 및 (갱신기간을 자주 할 경우) 정신/두뇌활동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사람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기 유용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투표에 임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박탈함으로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8. 둥둥구리 2019.12.14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정치적 관심도 1, 5, 10의 유권자는 각각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대강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왜냐면 전 1이 젤 적고 10이 제일 많은 게 아니라, 6정도가 제일 많고 1로 갈수록 수가 적어지고 10쪽으로 가는 것도 점점 적어지긴하지만 1쪽으로 가는 경우보단 훨씬 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모양을 거꾸로 뒤집은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어떤 특정한 사람을 A는 관심도2로 판단할 수도 있고 B는 관심도6으로 판단한다면 분포도는 제각각일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4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 저보다 정치정보 많이 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더 긴 유권자, 당직자, 정치학자 및 언론을 포함한 정치 관련 업계 종사자, 직업 정치인 및 그 주변인

      5 : 정치 뉴스를 매일 ~ 1주 4회 이상 보는 수준

      10 : 투표를 좀처럼 하지 않으며 정치에 관련된 매채를 피하고, 정치적 이야기도 피함.

      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앞으로 해야 할 것

정치 2019. 9. 16. 12:2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B7sFufV8o9w

 



 추석도 지나갔네요. 명절 기간 동안 문재인 비판, 조국 비판 많이들 하셨습니까? 싸움은 잘 하셨는지요?


 

 요새 문재인 정권이 데모크라시를 망치는 걸 보고 있으면요. 확실히 박근혜보다는 몇 수 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같은 정적 제거를 보면 지저분함의 극치지요. 박근혜가 진박마케팅은 했지만, 정적을 이 정권 수준으로 더럽게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조국 지키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는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등에 훨씬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서 임명을 철회하거나 사퇴시키곤 했었지요.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보호하기 위해 피의사실 공개금지 훈령까지 만들려고 하면서 본격적인 독재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이번 정부 하듯 피의사실 공개금지를 추진했다면 절대 탄핵당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 시민들이 일단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 조국 편을 노골적으로 드는 사람들은 민주정의 적이요, 독재의 부역자이면서 판단능력과 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가능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접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그들을 전두환 시절 전두환 정권을 옹호하던 자들과 동급 취급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두환이 명백한 독재자였듯, 문재인도 방식은 다르지만 이제 명백한 독재자입니다.


 

 더 나아가 이제 문재인과 조국 편을 강하게 드는 자들은 통찰력과 상황 이해능력, 책임감 등이 심각하게 결여된 인물임이 확인된 것이므로 그에 어울리는 대응을 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가능한 그들의 판단을 신뢰하지 말고, 판단할 위치에 두지 않으며, 책임져야 할 위치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문재인의 실정을 옹호하고 그의 책임을 묻지 않으려는 자들은, 자신이나 자신이 애정을 가진 이가 무언가 책임질 상황이 될 경우 똑같이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대깨문, 대깨조들은 이미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 윤리성, 시민의 행복, 자유와 공동체 등에 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바, 모든 가치의 공적이자 사회의 공적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하겠습니다.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지금은 87체제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대 위기입니다. 그리고 대깨문, 대깨조는 독재 정권의 부역자들이자 파시스트로 민주주의의 명백한 적입니다.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민주주의자라면, 민주주의의 적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각자 가능한 범주 내에서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문이 과격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민주당 20년 집권하다가는 정치, 경제, 외교, 사법, 행정, 사회질서 등등 다 무너질 확률이 너무 높고요. 어차피 모든 게 무너질 때가 오면 두개골이 무사한 사람들은 대깨문들을 원수 취급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파국이 오기 전에 뭐라도 해보는 게 낫습니다.


 

 본문은 가까운 대깨문, 대깨조에게 공격성을 드러내고 당장 응징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는 각자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들에게 권력과 지위와 책임을 허용하거나, 무언가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들은 판단력이 낮고, 의존적이며, 주관이 별로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사기당하기 쉽고 큰 오판을 저지르기도 쉬운 타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떼어낼 수 없이 가까운 사이라면, 이성적으로 그들의 권한과 결정권을 차차 박탈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너무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긴 합니다.


 

 대깨문이 되기 쉬운 성격을 가진 인물은 본질적으로 굉장히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중심적이라는 게 이기적이라는 건 아닌데, 주관적 친밀감을 많이 중시하는 타입들이라 친하면 잘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간적인 타입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문제는 위에도 말했듯 판단력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자기주장은 강하고, 그와 동시에 주관이 약하며 또 타인에게 의존적인 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타입들이 대체로 대깨문이 됩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친밀감은 유지해도 좋지만 중요한 일은 가급적 엮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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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9.1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에는 직장 내의 동료들이나 주변 지인들 가운데 문재인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요즘들어서 정치얘기를 입 밖에 꺼내는 빈도가 조국 사태 이후로 훨씬 줄어들었음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깨문 사고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설프게 주변 눈치를 살피느라 잠자코 있는척 하는 게 좀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241071
    조국 사태 이후로 현 정권과 사건 당사자들이 제 마음에 쏙 드는 아주 훌륭한 행보만 골라서 하고 있는데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저 전체주의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인지부조화 장애증세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게 될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깨문들은 대체로 아주 강한 심리적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양파를 캐면서 무언가 줄줄이 끌려올라올 때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2019.09.1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moagim 2019.09.16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9/729733/

    이거는 진문들은 조국으로 대동단결해서 대선까지 가는 거고, 이낙연에게는 돌아갈 국물도 없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요?

    노무현 생전에만 하더라도 동지였고 대선 끝나자마자 맥주 같이 했던 같은 당 차기 유력 대선후보를 날려 버리고, 피의사실 공개금지 훈령까지 만들면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일을 만드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입니다.

    정책들이 다 실패로 돌아가고 있으면 차라리 국민들에게 겸허하게 용서를 구하고 과감하게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통계, 언론 조작질이나 하고 있는 보면 구역질납니다.

    추석에 친척들은 오히려 조용하더군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싸늘하게 식고 고, 두 번다시 돌아설 것 같지를 않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5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조국 때문에 이미 망했다는 느낌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이 대통령 되고 싶으면 어느 시점에서는 문재인하고 조금 각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럴 조짐이 없고, 그러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요.

  4. uRumi 2019.09.1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의사실공표 포토라인없애는거보고 진짜 역겹다못해 구역질나는것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의원회를 개최해서 저걸어긴검찰을 징계주겠다는 방식은 시진핑도 고개를 절레절레할것같습니다
    여왕님은 지금 이사태보면 엄청억울할거같네요
    검찰에 대한 압박을 이정도로 대놓고 하는것도 처음봅니다
    한가지 믿는거는 윤총경이 노무현부터 박근혜까지 수사하면서 레벨업을 많이 했으니 끝판대장 문재인및 조국까지 잘 처리해줄거라 믿습니다

    정말 이 정부는 저를 겸손하게 하는것같습니다
    윤석열날리는게 최대치로 생각했는데 저런 악법을 저는 생각하지도못했습니다
    만약 이게 통과되고 자한당이 대권을 잡으면 무슨짓을 할지 감도안잡힙니다
    문재인은 조국에게 어떠한 커넥션이 있길래 이정도로 보호하는지 제일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9.09.16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는 문재인은 린드버그 안경테를 쓰고, 허먼밀러 임스라운지에 앉고, 고급 일식집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변호사 출신입니다.

      기본적으로 검소한 인물이 아니란 말이지요. 여기서부터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5. 페네트라티오 2019.09.1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로세로연구소와 유재일 씨 유튜브에서 이번 조국 사모펀드 건과 관련하여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님은 이 사태가 최순실 때처럼 정권차원의 게이트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는지요? 윤석열을 날리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지금 나오는 증거대로 간다면 조국은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이 임종석과 청와대 인사들에게까지 확대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증거만 본다면 사모펀드와 우회상장을 이용한 개미 등처먹기, 공직자가 관급공사를 수주하여 부당이득을 챙기고 그 외에 태양광, 풍력, 건설업자, 기타 로비스트들이 아주 더럽게 엮여서 좌파 진영 전체를 먹여살리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만 한다면 박근혜 때 우파진영의 붕괴 이상으로 좌파진영이 뿌리채 뽑혀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검찰이 어디까지 갈지, 그리고 윤석열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입장에서 합리적이려면, 윤석열을 수단방법 안 가리고 일단 날려야 합니다. 법무부 하는 거 보면 전면전에 들어간 걸로 보이긴 하는데, 문재인이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6. 2019.09.16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O44APD 2019.09.1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들이 나중에 맥주나 홀짝이면서 '그때 우리는 순수하고 아름다웠지' 같은 헛소리나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들은 파시즘의 부역자로 기록되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8. 윈브라이트 2019.09.18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은 전부 40대, 50대입니다. 다른 개인적인 주제로 대화를 하면 정말 좋은 사람들인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다들 대깨문이 됩니다. SNS에 반일운동 독려하고, 조국 옹호하는 글들도 많이 올리구요. 저는 그들과의 관계를 아예 끊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투표장에서 저의 한 표만 행사하고, 투표 결과로 그들을 놀래켜주리라 생각하며 참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 minddiver 2019.09.1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저도 그렇게 넘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그 사람들이 손에 쥐고 있는 일종의 문화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인, 예술인들만 문화 권력을 가진게 아니라 3040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직장 내에서 정치관련 담론을 주도하면서 분위기 형성하는 그런 담론권력 또한 저는 문화권력의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결국 직장 내에서 그들이 쥐고 있는 담론 권력을 박탈해야 이 싸움이 끝납니다. 그러니 최종적으로는 그들과 좋게만 갈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결국은 마지막으로 가장 최종적으로는 인터넷에서도 그들이 쥐고 있는 담론 권력을 끝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결국 그들과 말싸움을 하던 그들을 비토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던, 고강도의 압력이던 저강도의 압력이던 어떤 식으로든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투표만으로 그들의 담론권력이 무너질 거였으면 이미 이명박근혜 시절에 무너졌을 거니까, 투표만으로는 안 무너진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 어떤 순간에는 그들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정치적으로 뭔가 이슈가 맞아떨어져서 결정적으로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이 오면) 저는 압력을 가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괜찮아 보인다 해도, 대깨문들은 대깨문인 이유가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 차이로 관계를 정리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의 단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향후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inddiver님의 말에도 부분적으로는 동의하는데, 각자의 정치적 소속감은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문재인,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한 발언권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깨문들의 파시스틱하게 강압적인 태도를 타파하는 게 먼저 필요하다고도 생각합니다.

  9. 스스로학습 2019.09.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깨문들은 말이 안 통합니다. 대체 잘못한게 뭐가 있냐고 목에 핏대 높이는데 거기서부터 질려요 요즘 민간인들(!)의 정치 토론 특징 중 하나가 대깨문들(열성 문재인 지지자들)은 심기가 불편한지 화가 나 있고 상대와 나의 견해 다름을 표면적으로라도 절대 인정 못하는 것 거기서부터가 이미 상식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외교도 그렇고 경제분야에서도 좋은 소식이 안 들려오는데 세금주도로 고용이 늘은 것 가지고 바로 좋아가지고 언플하는 거 보면 그냥 무능력하고 무염치한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그래도 대깨문들은 좋은가봐요ㅋㅋ

    이거 정말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정권이 안 들어서야지요 맘카페나 다음카페는 이미 북한 김씨정권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열성적인 추종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처럼 40대나 50대초에서 문재인 지지자가 가장 많은 것 같네요 그 시대의 특징인지...참...

    • 뽈라악 2019.09.18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번 정권 코어지지층이 80년대 중반태생부터 60년대 후반 태생의 30대 중반 ~ 50대 초반 연령층으로 이뤄져있죠. 문제는 이 연령층이 머릿수도 많고 국가 경제인구의 주축이다보니 한국사회에서 현재 저 연령층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너무나 막강하다는거죠. 그게 바로 문재인이 폭주를 일삼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이 통하면 대깨문이 아니지요. 원래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일단 그들이 비정상적이고 광신적이라는 공감대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상식화되어야 합니다.

      맘카페나 다음카페들은 조직적인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다가 맘카페에서 강퇴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도 들었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yviOKjRZwvs

 


 

 나는 지난 대선이건, 2012년 대선이건 좋은 후보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가장 좋지 않은 선택법은 개중 가장 나아 보이는 사람을 골라 찍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선택법을 사용해서 문재인을 찍었을 겁니다. 그러고 후회하는 분들도 꽤 많겠지요.


 

 충분히 좋은 후보가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최소한 자유주의자라면 함량미달의 후보들 중 그나마 나은 걸 고르려는 무의미한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주의자가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시민의, 민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 강하고 비윤리적인 권력자가 등장할 수 있느냐 아니냐입니다. 함량미달의 후보는 기본적으로 비윤리적이기 쉽습니다. 정치인의 윤리는 책임윤리여야 한다는 베버의 정의를 전제하고 이야기하지요. 정치인은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만 윤리적입니다. 그러므로 문재인은 지극히 비윤리적인 정치인입니다. 우리는 윤리적이지 않은 것을 악이라고 하기에 문재인은 악인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대선에서 자유주의자는 어떤 후보를 골랐어야 할까요. 내가 도출한 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선될 수 있는 후보 중, 당선되었을 경우 가장 약하고, 그렇기에 크게 비윤리적이기 어려우며, 고집을 부리기 힘든 입장이 되는 후보입니다. 나에겐 그 결론이 안철수였지요.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안철수는 대통령이 된다고 해 봐야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적어도 지금 청와대 하듯 귀 막고 아몰랑 식으로 제 고집만 부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지요.



 자유주의자라면 크고 강하고 자기 확신까지 강한 정권의 위험성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운전을 못 할 것 같은 운전자에게 차를 준다면, 그나마 경차를 줘야 사고가 나도 남들이 덜 다칩니다. 운전자가 모는 차의 크기를 정치인의 권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못 할 것 같은 후보에게 덤프를 줬는데 운전을 제멋대로 막 하면 여럿 다치는 겁니다.


 

 2017년의 문재인은 당선될 경우 아주 강한, 거의 통제되지 않는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현명한 유권자라면 이러한 정치적 힘의 구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문재인은 독단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 민중의 자유와 권리를 많이 빼앗아가고 맙니다. 내가 우려했던 대로입니다. 자유주의자라면 애초에 권력자에게 그런 큰 권력을 주는 선택을 하면 안 됩니다.

 

 정리하자면 투표를 할 때는 나온 사람만 봐서는 안 됩니다. 나온 사람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보고, 그가 서 있는 배경과 조직을 보고, 그가 당선되었을 때 각종 권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예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격이 충분한 유권자는 투표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사랑하며, 언제나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또한 권력자는 큰 권력을 가지게 되면, 그 권력을 반드시 행사합니다. 그리고 큰 권력의 행사는 대체로 민중을 억압하고 자유와 권리를 빼앗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아주 특별한 수준의 몇몇 지도자만이 강한 권력을 행사함으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지도자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문재인이 특별한 수준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2017년에 투표를 한 사람이 있다면, 정치에 대해 아예 아무 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유권자의 자격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그런 오판을 바로잡으려면 공부를 많이 하거나, 최소한 정치인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투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시민은 어지간해서는 정치인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줘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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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1 2019.05.25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안철수에게 투표했지만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안철수는 정치가 적성에 안 맞았던 거죠. 대한민국엔 비극인 셈이었습니다. 애초에 18대 대선 때부터 답이 나왔던거였네요..

  2. O44APD 2019.05.25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저때 안철수에게 표를 줬긴했지만, 김명수 동의해주고 우리법연구회가설치는 정치판사 전성시대를 만들어 준 이후로는 더 이상 얼굴도 보기 싫은 인물이 되버렸습니다. .

    이 양반은 개인은 똑똑할지 몰라도 정치인은 아닌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5.25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안철수의 정치적 자질에는 여러 번 실망을 거듭했습니다. 그가 가진 정치인으로의 개인적인 자질은 지난 대선 후보군들 중에서도 가장 나쁜 편일 겁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5.25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길거라는 확신(혹은 자기세뇌)을 갖고 투표했습니다. 설마 3위를 할줄은 생각 못했지요. 안철수의 정치력은 절망스럽지만 다른 후보, 특히 문재인이 된다면 정말 끔찍할것이 명백했기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평가했던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정치력도 못봐줄 지경이지만, 그에게 화가 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정계에 입문한 이후로 한 일은 민주당 좋은일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도라고 떠들면서 정작 하는 행동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민주당과 새민련을 구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선에서도 분열된 구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없이 문재인을 당선시켜줬습니다. 중도적인 스탠스를 확고히 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정치력을 보여줬다면 대선은 물론 정계구도도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겁니다.

    안철수는 대선 이후에도 갈피를 못잡고 야권의 분열과 혼란만 야기했을 뿐, 그가 말한 중도나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동뿐이었습니다. 그는 정치력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그것을 구태정치라며 배척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젠 그에게 뭐라고 해봐야 소용도 없고 저도 관심이 떠났지만 지난 대선을 떠올릴수록 답답함과 짜증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 막바지에 안철수의 승산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선거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을 너무 못했어요. 그 결과로 국민 수준을 아쉬워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선거제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다면 몰라도, 보통선거제에서는 나올 만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다만 문재인에게 실망하는 유권자가 지금은 늘어났고, 대안을 잘 찾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그런 경우엔 인물에 집중하지 않는 게 좋다는 본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4. 야간비행 2019.05.25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안철수가 훌륭한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선되지 못한 이유는 개인의 자질부족이 아닌 킹크랩등으로 인한 여론조작이 대규모로 이루어진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권에서 여론조작에 대해 밝혀진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민주당측의 여론공작이 일부 영향은 줬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철수에겐 그것을 만회하고 당선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아요.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안철수를 지지하려다가 흩어지면서 홍준표가 2위까지 한 건 안철수에게 주된 책임이 있습니다.

    • Ahuramazda 2019.05.26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음모로 확대해석 같네요 안철수 본인 책임이 큽니다

  5. 27남 2019.05.2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록 사표가 될지언정 나의 의견과 이익에 가장 합치되는 후보에게만 투표를 하거나 없다면 기권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스스로에게라도 떳떳할태니..

    • 해양장미 2019.05.25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는 투표는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옳고, 그런 만큼 최대한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사표나 기권표는 유권자의 뜻을 표현할 수는 있으나, 이익을 가져오지는 못합니다. 가능한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게 좋습니다.

    • 27남 2019.05.25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대선이 후보가 없긴 없었지만 "대충 쟤 되겄네" 싶어서 표를 주었다는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워서 이런 태도를 갖게 된것 같습니다. 욕먹어도 쌀 민주시민의 자질 미달이었습니다.

  6. 윈브라이트 2019.05.25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때 안철수에게 투표를 했지만, 3위를 할 거라곤 상상을 못했고, 검증 과정과 tv 토론에서 드러난 한계들과 대선 이후 안철수의 몰락을 지켜보며 그에게 투표한 것을 후회했었습니다. 대선 직후에는 유승민에게 기대를 좀 걸어보기도 했는데, 그 역시 여러가지 한계를 드러내더군요.

    만약 탄핵이 없었고, 정상적인 상황에서 후보가 저렇게 다섯명 나왔다면 저는 홍준표를 택했을 겁니다. 애초에 홍준표가 나온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니 공약이나 정책만 보면 그래도 (사회문화적인 면을 제외하면) 홍준표가 제일 저랑 맞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약의 수준이나 개인적인 능력을 볼 때는 저도 홍준표가 가장 나은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홍준표가 당선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었고, 만약 당선될 경우 정치적 갈등이 수습불가능한 수준으로 심해질 확률이 높았지요.

      대선에서 3위한 후의 안철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인지 아예 쓸 데가 없는 정치인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정계 은퇴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 이런저런 말만 하다가 지금쯤 슬슬 정계복귀 분위기만 흘려줬으면 대략 차기대통령후보로 인식되고 있었을 겁니다. 바로 바른미래당 만들고 서울시장 출마하면서 바른정당파 어택한 건 심하게 잘못된 행위였지요.

  7. 2019.05.2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의 공약이 가장 나았음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가 없었다면 홍준표의 대선 출마는 처음부터 어려웠을 겁니다.

  8. Ahuramazda 2019.05.26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과 가장 닮은사람은 문이 아니라 안이었던것 같네요. 적당히 보수적이고 정치력은 없는..

  9. 퐁퐁 2019.05.26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라는 정치인을 좋아했었고 지지했었지만 결국 정알못 안철수가 남긴건 제3정당의 가능성과 국민의당이라는 불씨가 선거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것 이정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건 자한당 지지자들이 안철수는 달님하고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줬다고 말해도 딱히 할말은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안철수를 보면서 역시 저나 안철수같은 소심남 테낮남들은 정치하고는 안 맞는다는걸 확실히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안철수가 제3당으로 뭔가 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안철수는 정치를 너무 쉽게 봤고, 동시에 정치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안철수가 남긴 가장 큰 교훈이라면,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은 정치에 대해 겸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0. 방문자 2019.05.27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의 자질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의 자질이 가장 우수한/우수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치인의 자질이 우수한 사람이 훌륭한 정치인일까요?

    대통령으로 뽑히는데 필요한 능력과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이 다른것 같아 질문드려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정치적 업적이 많다고 주장하셔서 블라드실 뻔 했는데 처리하기 직전에 자삭하셨군요. 어이없는 이야기 하시면 글을 작성하실 수 없게 될 겁니다.

      정치인으로의 자질은 복합적인 개념이라 단편적으로 설명이 어렵습니다만, 주변 인재를 포섭하고 다루고 선택하는 능력, 정치철학적 이해와 현실에 대한 이해, 판단 능력, 대중에 대한 매력과 신뢰를 형성하는 능력 등등으로 가볍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정치인으로의 자질은 행정이나 입법에 필요한 능력과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직무수행을 할 때의 능력과는 조금 구분됩니다만 애초에 정치인으로의 자질이 부족하면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의 자질이 뛰어났던 인물로는 양김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방문자 2019.05.27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 생각해서 삭제하였습니다. 임의로 삭제한 점 사죄드립니다.

      각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감사드립니다. 정치인의 자질로 여러가지를 들어주셨는데, 현재 저 조건들을 유의미하게 충족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자질이 뛰어났다고 평가하시는 김영삼을 그리 훌륭한 대통령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대통령은 상상속의 동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안철수 정도면 정치적 업적이 큰편 아닌가요? 3당을 저 정도로 만들수 있었던/있을 사람이 그리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물론 안철수 혼자 국민의당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가장 지분이 큰 사람임을 부인할 수는 없죠. 저는 3세력에 대한 가능성을 보인 것만 해도 저번 대선의 후보 중에는 압도적인 정치적 업적을 가졌다 생각합니다. 양당이 자체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판도를 깨트릴 수 있는 실험은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 해양장미 2019.05.27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삼은 대통령으로는 나빴지만, 그의 정치적 자질은 민주화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한국당에서 민주계가 한동안 약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고요.

      훌륭한 대통령은 상상속의 동물이라는 건 일단은 섣부른 이야기이며, 대통령의 정치력은 대통령의 성패에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훌륭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대통령은 적을지 몰라도, 실제 대통령들을 보면 잘하고 못하고는 있지요.

      안철수의 정치적 업적이 크다는 건 지금은 웃픈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지금 안철수가 뭘 하고 있는데요. 성과라고는 국민의당 40석 정도 한 번 뿐이고요. 3세력 만든 정치인이 안철수밖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의석으로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오래 유지를 못했고 지금 입지도 없어졌어요. 역사가 증명한 건 대통령제에서 다당은 안 된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11. 방문자 2019.05.27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웃픈 이야기가 맞지요.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는 초라한 신세가 되었지요. 재기가 가능할까요? 그래도 과거에 했던 일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요. 해양장미님께서 말씀하신 그 정도만큼이라도 보여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요? 지난 대선 후보 중 지금은 대통령이 된 문재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가 그 정도라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국민의당은 박근혜 탄핵의 핵심이었기에, 다른 3당과는 차별화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박지원이 중심이었다 생각합니다만. 만약, 국민의당이 없었다면, 박근혜가 탄핵될 수 있었을까요? 현재의 결과만 본다면, 박근혜가 탄핵되는 것이 우리나라에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겠지요.

    다당보다는 양당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잘 알겠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새정연을 통해 민주당 세력 교체를 시도해보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본인의 능력밖임을 시인했죠. 지금 양당의 행태를 보면 과연 누가 이 임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켜볼 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운동권 세력의 실체를 들어낸 것이 안철수의 성과에 포함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해양장미님같이 식견이 높으시 분들은 이전에도 그들의 해악을 경고하였지만, 편향된 온라인 세계에서 이런 정보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사회적 명사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지켜보면서,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힘들어요. 대선에서 진 시점에서는 그래도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후 너무 망가졌습니다. 지금은 사람 자체가 망가진 걸로 보입니다. 정치를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안철수는 정치적 자질과는 무관하게 처음 정치판에 등장할때부터 대형후보였습니다.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요. 그 정도 지분이 있으면 안철수 정도는 평범한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행보는 전혀 좋은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가졌던 것에 비해 보여준 게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보자면 정치인이 아니었던 과거의 안철수가 대단했던 겁니다.

      안철수는 처음부터 문재인과의 단일화를 앞세워서는 안 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어서도 안 됐습니다. 새민련에 들어갈 때부터 실패가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양당 중 하나에 들어간다면 낮은 자세로 들어갔어야 합니다. 특정 정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할 때의 올바른 자세는 겸손입니다. 안철수는 정치를 경멸했던 것인지 낮잡아보면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자신이 뛰어들 정치판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습니다.

  12. O44APD 2019.05.27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글 읽어보고 안철수의 생각을 도서관에 대여해서 읽어봤습니다.

    이 책이 정치 시작 직전의 2012년 7월의 글인 것 같은데, 지금 안철수가 자기 책을 다시 읽어 본다면 본인은 흑역사 취급할것 같더군요.

    내용 대부분은 전형적인 착한말 퍼레이드로 점철되어있고 대기업,복지,북유럽 이야기가 공식처럼 나오는걸 보면 저자를 가리고 논조만 읽어보면 조국의 책인지 안철수의 책인지 혼동 될 정도네요.

    또 재미있던건 삼성과 거래했다 손해봤다고 비판하다가 중간에 쓱 빠져서 '오너가 잘못한건 아니고, 아랫사람이 과잉충성으로 그런것 같다'라는 대목에서는 안철수식 화법은 2012년도에도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정치적 난민이되어 흘러흘러 중도 보수니 운운하는거 하는거보면 세상일은 참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처음 등장할 때 괜히 안철수가 민주당계 정치인으로 인식되었던 게 아니었지요. 안티 MB분위기에 꽤 편승하기도 했었어요.

    • O44APD 2019.05.2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에도 언급했지만 말하는거보면 조국 자서전이나 안철수 자서전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데 MB 아바타 한방에 정치 인생이 침몰했다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13. 리아 2019.05.27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보수진영 논객들은(ex.한정석,조갑제) 지난대선 힌국당은 후보를 내지말고 안철수로 단일화 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시 문안홍 3자대결 초반에는 문과 안이 얼마 차이 안났었는데,자금보니안철수로 단일화 주장이 타딩해보이네요.
    이미 탐핵으로 수명이 다한 자유한국당과 홍준표의 욕심으로 문재인이 된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자유한국당은 쉽게 물러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한당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면 안철수가 좀 더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주면서 압박도 가하고 회유도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홍준표만큼도 표를 못 얻었으니 본인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보다 더 전략적일 필요가 있었고, 자유한국당은 홍준표가 2위를 한 시점에서 부활의 가능성이 충분해지게 됩니다.

  14. 야붕이 2019.05.27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하고 짜증나는 정치인이지만 재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힘들겠지만 그가 보수를 통합했으면 좋겠고 자유주의자들의 구심점이 되었으면 하네요. 헛된 기대라는걸 알지만 마음이 쏠리는건 어쩔수없네요..

  15. tpdes 2019.05.28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거의 똑같은 심정으로 안철수를 지지했지만 이제 안철수에게 대통령 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정부든 들어가서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중소기업부 쪽 일이나 하던지 아니면 여시재 같은 씽크탱크나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너무 이미지 소비가 컸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8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를 그만두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딱히 현 시점에서 계파를 가진 것도 아니고, 다른 정치인들하고의 관계도 그리 좋은 것 같지 않거든요.

  16. 리아 2019.05.30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 달 만에 지지율 20%대로 주저앉은 한국당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392784
    우려하던 현상이 나타나는군요.황교안 당대표이후 약석달동안 오르면서 30퍼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도로하락...그동안 지지율이 오른게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문정권이 너무 못해서를 보여주는 현상이라봅니다 어느정도 집토끼는 규합해도 그이상 증도층까지 품기에는 한계를보이네요. 역시 탄핵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질 못하나봅니다

탄핵 2주년의 추억

정치 2019. 3. 10. 16:2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5YNhSKopr8

 

 


 오늘은 박근혜 탄핵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박근혜가 탄핵되던 2년 전부터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나오기까지의 짧은 기간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근래 잘 없었던 아주 짧은 봄이었다고 느껴집니다. 모든 게 잘 풀릴 수 있었지요. 문재인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최근에 김무성이 탄핵 당시의 박근혜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링크합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773/NB11780773.html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인데요. 박근혜는 국회의 탄핵소추를 마다하지 않았고, 헌재에서 그게 뒤집힐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 정도로 현실감각과 정치감각이 전무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는 데서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국민주권위반이 거의 명백해진 상황에서, 충분한 해명도 인터뷰도 하지 않고 헌재에서도 헌법재판관들을 모독하듯 대하면서, 민심까지 완벽하게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저런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당시에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던 건, 얼마 안 되는 강성 박근혜 지지층은 거의 모두 다 헌재에서 탄핵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겁니다. 박근혜야 인의 장막 뒤에 있었다고 가정해볼 수 있지만, 박근혜 지지층 개개인은 그렇지도 않았는데 아주 강력한 도그마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 소위 박사모 세력이 유난히 특이한 것이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요새 거의 유사한 특성을 만천하에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곳곳에서 분탕질을 벌이거나 공작을 하거나 점령과 폭력을 일삼는 세력이 있지요. 대깨문 말입니다.

 

 나는 문재인도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현실감각이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별 거 안 하고 드라마 보는 데 열을 올렸던 박근혜는 제한적인 해악만을 우리 나라에 끼쳤지만, 문재인은 그렇지 않아서 박근혜와 비교불가하게 큰 해악을 사방팔방 흩뿌리고 있지요.

 

 문재인의 정책적 실패와 비윤리적인 모습이 이미 객관적으로 드러난 상황임에도, 대깨문들은 절대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만큼이나 비윤리적인 언행을 반복하면서, 박사모보다 훨씬 큰 해악이 되어가고 있지요. 과연 그 끝이 어떨지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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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3.1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oid=032&aid=0002927177
    이 와중에도 인터넷 검열을 공개적으로 해야한다 망언을 그 당서 하는군요.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을 외친게 뭐 때문이였던지,저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이 하는건 무조건 옳다 생각하나 봅니다.
    박근혜 정부서 했던 테러방지법 비선실세 등에 질린 사람들이 일어난 것인데 말이죠.
    박근혜 못지않게 불통이면서 국민을 탄압하는 자의 미래가 좋지 못할건 뻔히 보입니다만
    진짜 저 당과 저 광신도들의 폭압적인 태도와 광신성은 답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3.10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권여당이 폭압적인 거고, 대깨문이 광신적인 것이겠지요. 둘이 한 몸 같긴 합니다만 구분을 해서 서술을 하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박근혜 탄핵을 외치게 된 건 결정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입니다만, 이미 그 전부터 상당한 반감이 쌓여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이상으로 반감을 쌓고 있는데, 앞으로 계기가 있다면 폭발할 수도 있겠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3.10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53&aid=0000033533

    김무성을 인터뷰한 기사인데, 박지원이 문재인을 '흉측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촛불 정국 당시 문재인이 "박근혜 끄집어내야한다", "청와대 쳐들어가야 한다", 이런식으로 선동을 하고 다녔군요. 역시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인 답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10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운동권과 같은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복수심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증오와 분노를 부추기며, 소통 없이 독재를 일삼는 걸 보면 흉측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김무성의 발언에서 황교안에 대한 말을 보면서 좀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표가 된 후 황교안의 행보를 보면, 아니길 바라면서 우려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이 되면, 어쩌면 황교안이 총선 전에 낙마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3.10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친박이거나 태극기 같은 인물은 아니라고 보지만, 아무래도 박근혜 정부에서 일을 했으니 친박쪽 인사들과 연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총선 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장미님은 어떤 이유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공천 같은 해묵은 계파갈등 때문일까요?

    • 해양장미 2019.03.10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비박계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정치 해본 적도 없는 인물이 저러면 무수한 암초를 만나기 마련이지요. 뭐가 문제가 될 지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만.

      지금 자한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가 어느 정도라도 화해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비박계 떼고 가려다가 16년에도 망했잖습니까. 황교안은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 우동닉 2019.03.1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90242

      지근거리에 있는 조경태의 말을 듣는게 현 시점에서 최선이지만, 쉽진 않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3.10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볼 때 당내에서 아직까지 친박이니 비박이니 앙금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몇몇 계파 중진들 정도 같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 간의 문제인데, 친박 중에 그나마 친박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김진태 말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무리 황교안이 당대표라 하더라도 과연 지난 총선처럼 막나가는 공천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 때는 박근혜라는 강력한 외압이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막나가려 한다면 대표에서 물러나야 할수도 있습니다. 황교안은 권력욕이 강하고 권직에 대한 집착도 대단합니다. 대선후보라고 해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것을 모르진 않을테지요. 오세훈이 전당대회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선전한 것도 알고 있을테고요.

      당직에선 우선의 당 장악을 위해서 친박 위주로 했을지 몰라도, 공천은 지난 총선의 여진을 생각해서라도 함부로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쪽이든 아마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테니까요. 당 차원에서 외부인사를 통해 새로운 공천제도를 마련하려 들 것 같습니다. 계파갈등의 재현을 막으려면 그 수 밖에 없으니까요.

      기사에서 언급한대로 다음 총선에서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당대회로 본 자한당의 당심(黨心)은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단적인 목소리는 보다 낮추고 소위 '박근혜 팔이들' 은 물러나라는 것인 듯 합니다. 분열과 자리보전만 생각하는 늙다리들은 계파불문 물러나고 대여 투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강하게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민심과는 차이가 났다고 봅니다.

      총선은 정권탈환은 물론 그 이후 국정운영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황교안이 정치를 처음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비박계와 척을 지고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요. 정두언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11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률적으로는 지금 잘 해야 앞으로도 잘 합니다. 지금 이미 비박계에서 불만 나오는데 공천 때 잘 할 거라고 기대한다면, 그건 기대치가 높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박 비박 갈등이나 앙금은 계파 중진에만 있는 게 아니고, 당원 한명한명에게까지 있습니다. 각자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 모두를 적당히 포섭할 수 있어야 총선 때 표심이 뭉칠 겁니다.

  3. 우동닉 2019.03.10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안철수 패배의 서곡이라고 보시나요? 확실히 없어 보였긴 했습니다만 ㅎㅎ

  4. 둥둥구리 2019.03.11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도 나쁜 주제에 탄핵소추된 노무현 어설프게 따라하다 완전 망해버린 건가봅니다

  5. O44APD 2019.03.11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도 못난 인간이였지만 그 밑바닥 덕분에 완전히 잊어버렸네요. 위대하신것 같습니다.

  6. OXX 2019.04.27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facebook.com/imjanenavercom/posts/2053782704671719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 홍보국장이라는 분의 글을 소개해봅니다.
    박근혜가 어떤 식으로 올라갔고 어떤 식으로 내려갔는지 내부자의 입장에서 설명되어있습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박근혜는 대선 전까지 꽤 뛰어난 참모진을 보유하였고 그 자신도 정치적 수완이 없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핵심인 이춘상 보좌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참모진이 와해한 뒤부터 김기춘이 실권을 잡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대책없이 흑화하기 시작하다가 결국 탄핵에 이르렀다는 스토리입니다.

    저분의 페이스북에 저 글뿐만 아니라 한국당 당직자가 알려주는 귀중한 정보들이 많아서 추천드립니다 ^^

    • 해양장미 2019.04.27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하신 글을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이춘상 보좌관은 제가 알기로 문고리 3인방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고 결국 문고리 3인방이 박근혜 정권의 실패에 큰 역할을 한 것에 더해 정권 초반에만 활동한 김기춘에게 실패의 원인을 돌리는 것은 설득력이 크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서인지 링크 외의 다른 글은 읽어볼 수 없었습니다.

얼굴은 축복인데 입은 재앙

정치 2019. 1. 25. 00:0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미리 이야기하는데 나는 안철수 안티가 아니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에 투표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x_6bUJ6dBI



 

 요새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숙명 - 박근혜는 예외였지만요 - 에 따라, 그의 유일한 장점이던 얼굴이 퇴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잘생긴 얼굴로 허먼밀러 임스라운지에 앉아, 린드버그 모르텐을 고쳐 쓰면서 휴양하다가, 가끔 행사 때 나와 시민들을 향해 손이나 흔들어줬다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나는 그에게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부정적인 판단으로 마음을 소모하는 일도 없었겠지요.


 

 그는 얼굴은 핸섬하고 지적인데 뇌는 청순합니다. 머리를 쓰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면, 정치 같은 거 하지 않았다면 참 모두를 위해 좋았을 텐데 말이지요. 이따금 보면 대뇌피질이 매끈하고 주름 하나 없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입은 재앙과도 같습니다. 그가 뭔가 입을 열 때마다 지지자들은 해석본을 내놓고 실드를 칩니다. 여하튼 어제도 참 멋진 발언을 했으니 좀 살펴볼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599163&isYeonhapFlash=Y&rc=N

 

 역시나 핸섬한 노년의 발언답게 멋지지요?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딱 봐도 두통과 혐오감을 느끼겠지만, 우리는 현실 속에 살고 있으니 정부가 뭘 하는지 최소한은 알고 마음의 준비건 실질적 준비건 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조금 살펴볼까요. 대통령님, 4차 산업 혁명이 뭔지 아십니까?



 대통령께서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 라 하셨습니다. . 정말 그러면 좋겠네요. 그런데 지금껏 우리가 그래본 적이 있던가요. 90년대부터 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의 소니 등 대기업들은 각종 세계 표준을 만들려고 엄청난 투자를 했었습니다. 실제 CD를 표준 규격으로 만든 적도 있었던 게 소니였으니 (필립스와 공동) 자신감이 넘쳤지요. 그렇지만 다 실패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경제는 아주 깊은 어둠으로 떨어지지요.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도전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겐 불리한 게임입니다. 일단 우리 내수 시장은 세계 스탠다드에 비하면 작아도 너무 작아요. 미국이나 중국도 자국 기업이 표준 규격을 만들길 바라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조건에서는 엄청난 기술적 해자(moat)를 가진 게 아니라면 표준규격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삼성전자 정도나 일부 표준 규격을 만들 수 있는 정도입니다.


 

 대통령께서 간섭하지 않고 규제하지 않겠다.’ 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프로간섭러, 규제 전문가가 갑자기 그렇게 말해봐야 어차피 아무도 안 믿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규제 줄이려고 할 때 앞장서서 막던 게 누굽니꽈~~~???!!!


 

 대통령께서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라 하셨습니다. 권트램 멀리 보내니까 알고 보니 문트램이 있었습니다. 아니. GTX-B나 예타면제 시켜주세요. 지금 GTX-B라인 현지인들 예타면제 안 시켜줘서 베리베리 딮빡 상태거든요. GTX A, C는 잘 풀리는데 B만 소외 중입니다. 권트램 치워서 겨우 마음 높던 대전 사람들은 권트램보다 훨씬 불통이고 권력은 비교불가하게 강한 양반을 상대해야겠네요. 원래 대통령께서는 권트램을 총애하셨지요.


 

 그나저나 혹시 아직도 대통령께서 소통을 좋아하신다고 믿는 사람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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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25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2012년이건 2017년이건 공약 내용부터 문제가 많았고, 말은 더 못했습니다.

      GTX-B 예타면제 여부는 월내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지역균형발전 이야기 꺼내는 바람에 별로 희망도 없고, 예타는 좀 불투명합니다. 갑자기 SOC한다고 예산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만약 예타 통과까지 안 되면 인천, 부천 및 남양주 지역의 불만이 완전 폭발할 상황입니다.

      소통이 되는 정부면 괜찮을텐데, 그 면에서 희망이 없는 정부라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1.25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예전부터 문재인이 잘생긴 얼굴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문재인이 말하는걸 보면 (특히 경제민생 이슈에 있어서) 그가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말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옆에서 누가 써준걸 따라 읽는 수준인거 같은데, 그 와중에 자기 입맛에 맞는 겉멋든 표현 같은게 있으면 그걸 강조하는 능력은 꽤 뛰어난 거 같습니다. "촛불 방식으로 경제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혁신 기업을 돕고 간섭/규제 않겠다" 뭐 이런거요. 저한테는 이게 다 빈 깡통 굴러가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굴에 대한 느낌이야 각자 다르겠습니다만, 전 문재인이 못생겼다면 지금보다 지지율이 10%는 낮을 걸로 봅니다.

      경제나 산업 등의 문제에서, 문재인은 거의 이해가 없는 상태로 말할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제대로 말할 때가 없고, 발상이 어이없을 때가 많고, 말씀대로 촛불이니 혁신이니 그런 단어만 앞세우는데, 저는 보통 사기를 치려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요.

  3. 카일10 2019.01.25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헌군주제의 군주였으면 저도 지지했을텐데, 불행히도 대통령제의 대통령이죠..

    • 해양장미 2019.01.25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보면 대통령으로의 선을 자꾸 넘고 있는데, 어쩌면 입헌군주국 왕이었더래도 선을 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권력욕과 자기확신, 선민의식 등이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4. O44APD 2019.01.25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대통령 토론 하던 시절 일자리 관련한 계산이 안맞는다는 유승민에게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는 게 좋겠다라는 말을 한 순간부터 이 양반의 경제적 지적 수준은 만천하에 들어났지요.

    개인이야 자신의 입장에 따라 득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소상공인연합회 같이 상극인 단체에서도 이 양반을 지지했다가 지금와서 투쟁하니 새 정당을 만드니 하던데 이런걸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해야할까요

    • 해양장미 2019.01.25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다른 건 몰라도 소상공인들이 문재인 지지했다가 힘들어하는 걸 보면 전혀 불쌍하지가 않습니다. 절대로 문재인을 찍어선 안 되는 사람들이 찍어놨어요.

      그 정책본부장이라도 유능했으면 좋았을텐데 정책본부장도 참 무능했던 게 더욱 큰 문제입니다.

  5. armalitear15 2019.01.2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양반은 조선시대 왕이였어도 문제를 실컷 일으키고 남았을 거라 봅니다.
    저정도로 불통인 사람들은 독재자들 중에서도 일부 말고는 없었으니 말이죠.
    특히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가 저런경우는 나라 망치기 딱 좋은 스타일이죠.

    • 해양장미 2019.01.2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하지요. 왕위 지키기도 힘들겁니다.

      조선 왕은 독재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숙종같은 극히 일부의 임금이나 강한 왕권을 가질 수 있었지요.

  6. 괴도농장 2019.01.2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대전시민이고 트램 극렬 반대파에 허태정은 권트램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GTX B 예타면제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지역이기주의 아닌가요? A노선이든 C노선이든 예타를 별 문제 없이 통과했고 B/C값도 1을 상회했는데 B만 안되는 건 결국 타당성이 낮기 때문이고, 진행하고 싶다면 계획을 바꾸든지 해서 어떻게든 예타를 통과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노선과 C노선이 예타를 비교적 쉽게 통과한 건 강남을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B노선도 강남을 지나가게끔 신청을 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바람에 예타가 상대적으로 애매한 상황인 것입니다. 강남만 지나가면 B노선 쪽이 예타값 당연히 높게 나올 겁니다. 예타 보수적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보통 정치적 목적이 있는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 GTX를 많이 이용하게 될, 서울 바깥 거주 인구수는 GTX B가 A와 C보다 훨씬 많습니다. 오죽하면 GTX B 예타 면제에 서명한 사람만 지금 55만명입니다. 예타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인천 2호선은 예타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했다가 운행하자마자 증차하느라 애먹었고, 향후 늘어날 노선과 이용객을 감안하면 경전철로 깔아놓은 게 너무 비합리적이라 앞으론 잘못하면 답이 없을 상황입니다. 인천 지역 예타 자체가 신뢰가 매우 낮아요.

      수도권에서 예타 B/C값 뽑으려면 노선이 강남 가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예타 보수적으로 운영할수록 강남 공화국 된다는 말입니다. 번화한 지역 더 번화해지고요. 실제로 국토균형개발이니 지역균형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이 그 동안 예타 과도하게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강남공화국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제대로 된 도시계획, 국토계획 방향은 아니겠지요. GTX B에 적용해왔듯 예타 적용하면 지방에는 철도 같은거 아예 깔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GTX 추진은 문재인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 보시다시피 대전 트램은 예타면제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잖습니까.

      지역이기주의라는 말을 쉽게 쓰지 마십시오. 왜 지역균형개발 어쩌고 강조하는 사람들이 권력 잡으면 극단적인 강남공화국이 되는지, 왜 서울집값. 특히 강남집값만 그렇게 올랐는지, 수도권의 번화했던 지역들이 몰락했는지도 좀 아셔야 합니다.

  7. 괴도농장 2019.01.2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대로라면 예타 방식 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 균형발전 가산을 넣든지 해서 개선될 필요가 있겠군요. B/C가 0.33이었다는 기사를 보고 세금낭비를 걱정했었지만 잘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인천같은 지역이야 인구도 많고 성장동력도 있으니 어떻게 되어도 최악은 피하겠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지방의 인구 과소 지역 사업이 예타면제가 될 경우 부작용이 걱정되기에 예타 면제라는 말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지역이기주의라는 말에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실제 인천-서울 오고가는 철도를 보면, 사람이 항상 많습니다. 개통 초기엔 적어도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만원이 됩니다. 인천 2호선 문제도 있다 보니 B/C 수치 자체를 아예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인천은 대도시라 교통수단이 없진 않은데, 3기 신도시까지 들어서는 남양주는 문제가 더 큽니다. GTX B가 제 때 착공이 안 되면, 몇 년 후 남양주 신도시민들은 교통분담금 내고도 철도인프라가 부족해서 고통을 겪게 될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z3f9l5_2dA4

 


 

 설마 06년처럼, 그렇게까지 될까 싶었는데 그렇게 되네요. 그야말로 홍준표와 이부망천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기적의 위업입니다. 그리고 바미당은 그야말로 완전히 망했습니다.


 

 시간 상 다른 지역은 자세히 못 살펴봤고 인천지역 자료만 쭉 열람했는데, 이부망천의 폭풍은 그야말로 인천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네요.


  

 유정복이 박남춘에게 일방적으로 진 건 당연했습니다만, 강화옹진 외 전 지역에서 박남춘이 이겼습니다.

 

 다른 선거는 더합니다. 구청장, 군수는 옹진군까지 민주당이 가져갔고 강화군만 자한당이 지켰습니다. 지역구 시의원도 마찬가지로 강화 외 모든 지역을 민주당이 싹쓸이했습니다. 그나마 소수표를 받아도 어느 정도 당선이 잘 되는 구의원 선거쯤 내려가야 자한당 당선자가 좀 보이고요.

 

 인천광역시 광역비례에선 정의당이 바미당을 이겼고, 4석이라 민주당이 2, 자한당과 정의당이 1석씩 가져갔습니다. 자한당과 정의당의 득표차이는 꽤 컸는데 1석씩 나눠지네요. 결국 바미당은 구의원까지 포함해서 인천에서 단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교육감은 전직 전교조 교육감이 6년형을 받고 불명예스레 물러났었음에도 불구, 다시 전교조 후보가 교육감이 되는 참사가 벌어졌는데 보수계열 후보가 둘이 출마해 갈라진 탓이 큽니다. 사람들이 교육감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요.

 

 전국적으로 보면, 어떻게 봐도 민주당은 압승이고 자한당은 겨우 목숨만 부지했으며 바미당은 명이 다했습니다. 민평당은 그래도 바미당보단 낫긴 한데 이 쪽은 미생이네요.

 

 민주당은 본인들이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할 테니 일단 마음껏 기뻐하라고 두고요.


 

 자한당은... 홍준표의 위대함을, 이부망천의 기적을 잘 봤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습니다. 홍준표에 대한 CVID가 필요합니다. 이번엔 대구도 위험했어요. 이대로 계속 가면 2년 후엔 대구를 내주고 자한당도 끝날 겁니다.



 바미당은요. 내가 안철수가 국민의당 깰 때부터 신중해야한다고 계속 의견을 이야기했어요. 결국 내 경고대로 됐네요. 가만히 있었으면 지금보단 훨씬 나았습니다. 안철수의 정치는 여기서 끝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 계열은... 각각의 의원들이 유승민 쳐다보지 말고 알아서 생각하는 게 좋을 겁니다.

 

 결과가 왜 이렇게까지 됐냐하면요. 이번에도 네거티브만 해서 그럽니다. 네거티브로는 못 이긴다는 게 선거의 기본입니다. 자한당과 바미당은 대체 대선 패배에서 뭘 배운 겁니까. 자한당이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려면 과거를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을 어떻게든 보여줬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지요. 막말만 했지.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에 더해 이부망천. 그러고도 이번에 대구 안 넘겨준 건 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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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둥둥구리 2018.06.14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당 안깨고 가만히 있었으면 결과가 얼마나 달라졌으리라 생각하시나요?

  2. O44APD 2018.06.14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두로가 재선되는걸보면서 경제 좀 망가졌다고 반전될거라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이 격차는 치명적이군요. 머리수도 채워졌고 정치적 정당성도 얻었으니 그들이 염원하던 사회주의행 풀액셀을 밟을것 같습니다.

    전에 농담삼아 용접을 배우거나 달러를 현물로 모야아한다고 했는데 이젠 진짜로 해야하나 고민 됩니다.

    • minddiver 2018.06.1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총선까지는 한번 지켜보죠. 물론 전 앞으로 총선까지 남은 2년간 손놓고 있지는 않을거고 '모종의 대책'을 나름대로 착착 진행할 거긴 합니다.

    • 크나우어 2018.06.14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문제가 선거에 별 영향 없어보이긴 합니다. 베네수엘라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안산 시흥쪽 시화공단만 가보니 문닫은 공장들 천지이고 제조업 가동률도 20년만에 최저더군요. 근데 안산 시흥쪽 선거 결과보니 뭐... 일당 독재 수준.

    • 해양장미 2018.06.14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네수엘라는 민주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마두로가 연임된 거라서 그다지 참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와 별개로 현재 한국의 미래에 위험성이 있긴 한 것 같네요.

  3. 윈브라이트 2018.06.14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폭삭 망해야 정신차린다고 주장했던 1인으로서, 막상 민주당이 2006년 지방선거를 뛰어넘는 역대급 승리를 거두고, 자한당과 바미당이 처참하게 와르르 무너지는걸 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야당 정치인들이 큰 충격을 받고 그게 긍정적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거기서부터 뭔가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여기 계신 다른 분들보다는 좀 더 낙관적으로 한국정치에 아직 희망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총선의 교훈은 한국 정치는 선거 투표함을 열어볼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였죠. 야당이 좀만 더 잘하고 이미지 쇄신해서 국민들의 견제 심리를 얻을 수 있을 수준까지만 올라와도 민주당의 200석 같은 시나리오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 크나우어 2018.06.14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 이미지쇄신이라는게 거의 불가능해졌다고봐서 좀 불안하네요. 지금 이미 워낙 시궁창이고 문재인 광신도들의 공격도 정말 집요해서. 지금 20대 중 본인이 반문재인이고 반민주당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할수 있는 사람이, 아마 본인이 페미메갈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사람보다 적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상황이 그래요.

      사실 개헌저지선 못 지키는거만큼 불안한게, 엉망이라 욕했던 정부개헌안조차 지지율이 60퍼센트라는 거에요. 대통령 지지율 80퍼가 사실인만큼 이 개헌 지지율도 사실이라 봐야 할텐데, 이러면 진짜 '어이없이 개헌' 될 확률 엄청 높다고 봐서.

      지방선거를 총선식으로 환산하니 더문당이 250석 이상 먹는 거로 나온다는데, 총선때 과연 50석 뺐을 수 있을지...

    • 해양장미 2018.06.14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망하고 정신차리는 게 훨씬 좋았는데, 결국 정신못차리다 망해버렸지요.

      총선은 아직 거의 2년이나 남았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200석은 쉬운 게 아니지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8.06.15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야당의 이미지 쇄신이라는건 매우 한정적인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권력을 여권이 독점하고 있는 한, 야당이 어떤 액션을 취한들 문화권력은 이를 마음대로 입맛에 따라 편집, 축소, 왜곡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언론도 여권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 봅니다.

    • 크나우어 2018.06.15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문화권력 측면에서 야당은 이미 죽은 거 같아요. 당장 서점만 가봐도 유시민이니, 크루그먼이니, 스티글리츠니, 김지영이니 하는 책들 엄청 잘 팔리죠. 영화는 뭐 국제시장 같은 영화조차 수꼴이니 뭐니 하면서 극딜 맞고 있는 상황이고. 손석희가 활약중인 jtbc는 뭐 이 분야 끝판왕.

      (실업률 사상 최고치 찍었는데 헬조선 타령 쏙 들어가고 인구구조 때문이니 어쩌니 하고 있더군요. ㅋㅋ)

      이미지 개선이고 뭐고 할 기회 자체가 사라져버린 느낌이랄까요. 우리이니가 삽질해봤자 이명박근혜 때문이니, 트럼프 때문이니 쉴드쳐줄 베스트셀러 작가, 영화감독, 기자들 줄섰죠. 물론 이니 말고 다른 이들의 삽질에 쌍욕을 날리고, 없는 삽질까지 만들어 선동날조할 문화권력도 줄을 섬.

      요새 연예인들 줄줄이 좌파 팔아먹는 거 보면, 고은이 갑자기 저항시인 변신하는 거랑 어찌나 닮아보이는지...

  4. armalitear15 2018.06.14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가 대표직 물러났다 하지만 이미지쇄신은 불가능할거 같더군요
    그리고 자한당의 자폭쇼가 더 심해진 결과로 인한 게 더 크지만 나중에 경제가 아주 멸망해도 정신승리로 그쪽을 지지해줄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진짜 어이없게 인민민주주의 개현이 될거같아서 두렵네요

    • 해양장미 2018.06.14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어놨습니다만, 이번에 야권이 망한 게 막말과 네거티브만 해서 그렇습니다.

      자한당 같은 경우 이명박근혜 시절과 달라지는 걸 보여줘야하고, 그 때 뭘 잘못했는지를 설명하고, 앞으로는 그때와 어떻게 다르게 뭘 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그걸 제대로 하질 않았으니 이렇게까지 참패한 것이지요. 하던 대로 반공 같은 거나 밀어붙였는데, 북미대화까지 하고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그러니까 완파된 거고요. 거기에 더해 해선 안될 막말까지 해대니 대구경북이라도 건진 게 자한당 입장에선 행운인 것이지요.

  5. 리버티12 2018.06.14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저유어 명재경각입니다.

    저는 어제 선거 당일에 투표를 했습니다. 업무 때문에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결국 당일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은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고요, 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새누리당-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주었고, 기초의원은 민주평화당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습니다. 비례대표는 바른미래당에 주었고요.

    해양장미님, 이번 선거의 승자는 크게 봐서 민주당이겠지만, 추미애에게 이번 지방선거가 위호부익이 된 것 같습니다.

    추미애가 친문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함은 물론, TK 출신이면서 TK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추미애가 차기 대권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친문과 이면세력들이 상황이 나빠져도 충분히 타협할만한 카드이기도 하고요.

    자한당은 홍준표와 일파들을 완전히 내쫓아야 하고요, 이것만으론 부족합니다. 홍준표와 일파를 내쫓는 건 물론, 욕심을 내고 있는 친박계도 완벽히 끝을 내놓아야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자한당이 친박을 완벽하게 정리했는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친박의 상징인 몇몇만 날리는 모양새만 취했지 아직 친박들이 이번 선거에 등판한 데다 주요 요직들을 장악하고 있고 다시 기회를 엿본다는 겁니다. 박근혜에 대한 동정론을 펴고 있는 것도 그렇고요.

    결국 자한당은 지금 시점에서 친박과 홍준표를 완벽하게 끝을 낼 수 있는가에 따라 향후 운명이 결정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타까웠던 건 남경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남경필이 무소속으로 나왔다면 소위 말하는 이부망천에서 자유로웠을 거고, 확장성도 괜찮았으며 또한 남경필이 경기지사로서 평이 상당히 괜찮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한당의 디스카운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장미님, 개인적으로 바른미래당이 단순히 끝이라는 것 이외에는 정확한 판단이 잘 내려지지가 않습니다. 특히 바른미래당에 있던 국민의당 출신들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가 불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로 친박과 홍준표 일파가 대한애국당 등 극우세력들 쪽으로 움직이고, 김무성, 나경원, 남경필, 원희룡 등 비홍 비박계 세력들과 손학규, 김성식, 이태규, 이언주 등 바른미래당 세력이 온전히 합쳐지는 게 좋다고 보거든요. 물론, 호남계인 박주선, 김동철, 김관영, 권은희, 주승용에게는 수도권쪽으로 공천이 있어야 할 걸로 보이고요.

    어제 개표방송을 보며 진짜 원희룡으로 위안을 삼았던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될 걸 예상은 했지만, 현실로 접하니까 개인적으로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8.06.14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미애는 말씀대로 차후 대선에 나오면 매우 강한 카드가 되었습니다. 다만 문빠 민주당원들이 추미애를 고깝게 보기 시작한 것 같네요. 그게 어찌 될지는 봐야겠지요.

      남경필은 무소속으로 선거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경기는 큰 지역이고, 조직과 자금이 필요하지요. 원희룡만큼의 입지가 아니기도 하고요.

  6. 胤熤 2018.06.14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표 사진이 아주 적절하네요. 그래 망했다(...)

    창조적 파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적어도 총선만큼은 이렇게 망치지 말아야죠.

  7. uRumi 2018.06.14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선거예상은 김경수의 당선빼고 예측이 다 맞았네요 ㅎㅁ
    남경필의 당선도 예상했지만 이부망천이 터지고 끝났구나를 직감적으로 느꼈네요
    김경수의 당선은 드루킹문제가 민주당 지지자들
    사 이에서는 큰결함이 아니라고 증명해준선거가된게 아닌가싶습니다
    박근혜가 선거치룰때 보수층표를 영혼까지 모아서 선거를 승리했는데 김경수가 드루킹때문에 박근혜의 선거전략과 비슷하게 가지않았나 예상해봅니다
    경남에 살고있지않아서 그쪽 상황은 잘모르겠지만 드루킹사건은 도덕적문제라 쉽지않을꺼라 생각했는데요

    안철수는 이제 정치를 은퇴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서울시장나온다길래 한국당이람 단일화가 사전에 어느정도 조율이 되어있었나싶었는데 그것도 아닌게 충격이였습니다
    빨리 단일화했으면 서울시장도 예상하기 어려웠을건데요
    아직까지 정치적감각이 없는게 그냥 학교에서 공부만 잘하고 다른지능들은 떨어지는사람인거같습니다

    이재명은 당선되고도 일이 터졌네요
    정말 충격적인 당선소감이였습니다
    제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싫어하는 가장큰이유가 민낯으로 나올줄몰랐습니다
    김무성의 노룩패쓰가 권위주의적모습때문에 화재가 되었는데 이재명은 그 사람성격이라고 봐줄수있는 상황을 훌쩍 넘은것같습니다
    저 상황은 국민에게 노룩패쓰한거랑 똑같은것같은데요

    그래도 다행라는점은 자한당이 제대로 망해서 기쁘네요
    이렇게 망해야 정신을 차리지요
    자한당의 가장큰 문제인 홍준표만 치우면 어떻게든될것같습니다
    그에 반해 민주당은 안그래도 안하무인이였는데 이번사건을 계기로 더 미쳐날뛸것같아서 다음총선때는 제대로 망하지않을까 예상됩니다

    이번 지선은 할말은 많지만 이정도로 해야겠네요
    그래도 역대지선중 가장 흥미로웠던 지선이 아닌가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8.06.15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는 의사출신에 V3만들고 교수했던 거 보면 전형적으로 이과쪽 재능 편중에 사교성 없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정치가 안 맞는 것이겠지요.

      정말 자한당이 정신을 차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어쨌든 홍준표 체제는 정말 좋지 않았어요. 친박이 아닌 이상 그보다 나쁜 대표를 지금은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8. 유월비상 2018.06.16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615500141

    ... 현실 인식 능력이 탄핵 안된다고 믿었던 박근혜 급인데요? 안철수는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 보입니다. 은퇴 꾸물거렸다간 정치판은 물론 본인까지 망가지겠습니다.

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현수막

정치 2018. 3. 11. 16:2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RVOapHpd9rg

 


 

 이런 현수막이 있네요.

 

 이전부터 바른정당이 한국에서 가장 극우적인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고, 이혜훈 같은 근본주의 기독교 세력 정치인이 대표에 앉는 것도 좋게 보지 않았는데, 선거국면에서 또 그 불안요소가 터집니다.

 

 일단은 바른미래당에 비례표를 웬만하면 줄 생각이지만 저 현수막은 잠재적인 표를 참 많이 날릴 것 같습니다. 오현민 예비후보 본인은 성소수자의 성적 취향을 존중하며, 그것으로 인해 차별되어서는 안되며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현 서울광장의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이 집회가 불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본인 블로그에서 설명하고 있기는 하나, 알게 뭡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진지하게 이길 생각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래선 바미당은 자극적으로 컬트적 인기를 노리는 우익으로 보일 뿐이고, 안철수는 우익에 붙은 배신자로 보일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률을 상향해 예측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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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diver 2018.03.11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저는 대체로 찬성하는 쪽에 가깝습니다만 왜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군가산점제가 위헌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공채 군가산점제는 아마 법적으로 힘들것 같기도 하네요.

  2. 1257 2018.03.11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북에서 말꼬투리잡으면서 싸우는 거 보고도 별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포스팅을 보니 한 마디 안할 수가 없네요. 지지자들은 답답해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데 후보가 저런 그냥 장난치는거 아닌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소리를 하고 있으니 화딱지가 앉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3.11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 얼굴이면 여성표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 1257 2018.03.11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굉장히 잘생겨서 차라리 지금이랑 반대로 컨셉을 잡는게 현실적으로 표를 더 얻을 수 있을것 같은데요.
      기믹을 만들고 인지도를 띄우는 작업중인 건 알겠지만 너무 대놓고 하는데 사실 저랑은 관계없는 일이고 상황이 상황이니 괜히 짜증이 나네요.

  3. armalitear15 2018.03.11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뭐 한국서도 알트라이트나 비슷한게 나올 거라 예상은 했습니다만 예상 외로 빠르게 나오네요
    근데 문빠 아닌 젊은 층들에게는 저 분이 페미나 그런 부류와 제대로 싸워서 인지도가 올라갔더군요
    http://www.fmkorea.com/best/974554137
    그 싸움 링크입니다

  4. Lastinches 2018.03.11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나 해양장미님 블로그에 방문하는 많은 분들처럼 대안이 될 만한 정치세력의 존재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맘에 안 드는 구석이 많아도 어쩔 수 없이 한숨쉬면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 정당이 바른미래당인데, 이런 걸 보면 별로 걸지도 않았던 기대마저 접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쯤 농담삼아 하는 미신스런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요즘 부쩍 많이 드는 생각이 뭐냐면 대한민국이 고도성장과 민주화를 단기간에 이뤄낼 때 국운을 몰빵해버려서 이젠 국운이 다 했다는 건데, 이런 일이 하루가 머다하고 터질 때마다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네요 ㅎㅎ

    • 해양장미 2018.03.11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본인 인지도 높이기 위한 게 뻔한 행동을 해서 자당의 실출마후보에게 잠재적 불이익을 주는 걸 어쩌질 못하는 정당이라면 큰 기대를 해선 안 되겠지요.

      어째 남상국 죽은 날부터 한국 정치가 제대로 돌아간 날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행운의 때도 불운의 때도 있다지만 시기가 좀 긴데요.

    • Lastinches 2018.03.11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 전엔 유승민이 펜스룰 반대선언을 해서 고개를 젓게 만들더니, 이젠 오히려 저렇게 대놓고 트럼프 컨셉 잡아서 포퓰리즘식 인지도몰이를 하는 후보를 냅두는 모습을 보이고...당의 방향성도 우왕좌왕하고 내부통제도 안 되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해양장미님이 오래 전에 지적하셨듯이 정치판에 새로운 인재수급이 안 되는 현상이 당을 불문하고 일어나는 데다가, 현 시점에서 가장 세가 강한 정당과 정치세력은 반 사기꾼 양아치나 다름없는 운동권 출신 정치낭인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자연히 그런 암흑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상위 1%급 엘리트 인재가 된다 해도 근 10여 년 간의 한국 정치판에는 절대로 발을 안 들일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입장의 사람들에게는 어련할까요...

  5. 유월비상 2018.03.11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공약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때나 내세워야죠. 저게 한 국가 수도의 장(長) 후보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저런 공약 쓰고싶으면 한두개만 하던가.. 이인간은 서울시장을 뭐하는 사람으로 생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3.11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미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일 겁니다.

      바미당이 원체 우익스러운 요소가 있어서 저걸 제어를 못하는 거 같고요.

  6. 퐁퐁123 2018.03.11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이전에 펜스룰 발언 보고 바미당에 대한 기대는 접었네요.
    안철수가 어떻게든 살아남기만을 바랄뿐..
    진지하게 안철수가 자한당 가서 당권을 잡는다면 전 자한당 밀겁니다.

    • 해양장미 2018.03.1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김무성이 당권 탈환하면 자한당 지지하겠지요. 현 홍준표 체제와 행동에 대한 불신과 저평가가 깊은 겁니다.

    • minddiver 2018.03.12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원래 유승민에게 아무 기대도 없고 유승민 싫어합니다. 그냥 고집만 센 아저씨 같아요.

      바미당을 지지하긴 하지만 그게 유승민 때문은 아닙니다. 만약 유승민이 없다면 저는 바미당을 더 좋아하게 될겁니다.

  7. 둥둥구리 2018.03.12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 인지도를 높이고 특정집단의 지지세를 확보하는 소기의 목적은 성공한 거 같습니다. 저 예비후보 개인 입장에서요.

  8. 윈브라이트 2018.03.12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갤같은 인터넷 남초 사이트에서는 인기를 좀 끌거 같네요.

    그거와 별개로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을 좀 더 상향조정했습니다. 문재인 맨날 욕하시던 저희 부모님이 최근 대북특사/정상회담 외교 진행하는거 보고는 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유한국당이 선거에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끌고 나오려면 북풍이 최고인데 그게 지방선거 전까지는 거의 안 먹히게 생겼습니다.

    • 해양장미 2018.03.12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연초 예상과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안희정 낙마라는 큰 변수가 생겼네요. 일단 정상회담, 지선과 전당대회가 끝나야 좀 정치적인 미래 전망이 될 것 같습니다.

      자한당은 문재인 당선 후 북풍몰이 전략으로 나간 시점에서 스스로 자멸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유령과자 2018.03.12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정상회담이 지방선거 이전에 치러지므로, 김정은은 현재의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 기조를 타고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압승하면 2년 뒤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압도할 가능성이 생길뿐더러, 이미 그 이전에 개헌까지도 쉽게 넘어갈 테니까요. 지선, 그리고 아마도 개헌을 넘긴 후, 총선 전에 김정은의 태도가 돌변하더라도 이미 지지율의 관성이 예전의 외교 '성과'에 힘입은 상태일 테니 아마 별 신경 안 쓸 겁니다.

      남한의 정치상황이나, 어느 쪽이 정권과 헤게모니를 잡는 게 자신에게 이득이 될지 정도의 간단한 계산을 못 할 리 없죠. 하필 파견하는 인원으로 김영철같은 인사를 선택한 것은 그런 자를 매려보냈을 때 반응이 어떨지 떠보려는 일종의 시금석이었을 것입니다. 김영철이 문전박대당하기라도 했다면 그냥 대립각 세우면서 고슴도치 가시 팍팍 세우는 선택을 했을 것인데, 무저항으로 환영받는 반응을 보고 계산을 다 끝냈겠죠.

  9. 차선 2018.03.12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도 알트라이트의 바람이 불어오는 건가요.

    찻잔 속 태풍에서 그칠지, 아니면 유의미한 세력을 형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해양장미 2018.03.12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은 어떨지 몰라도

      http://oceanrose.tistory.com/771

      이 글에서 이야기했듯 현 인구구조, 혼인 및 출산율 추세를 보면 향후 대규모 이민 받는 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결국 어느 시점엔가 극우파가 강성해질 것 같습니다.

  10. 유령과자 2018.03.13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가 조만간 저렇게 변화되려는 조짐의 하나로 여깁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라들에서 대안우파적, 혹은 우파적 가치로 선전하는 정당들이 선전하는 데는 그 이전에 세계적 기조였던 좌파적 정권들에 의해 발생한 부작용, 반발심리 혹은 그 비슷한 무언가들 때문이니까요.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 그걸 캐치할 수 있다면 정권을 잃기 싫어서라도 반대 성향에 유화적인 정책이나 발언을 해야 할 텐데, 그쪽에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므로 한국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저 현수막은 그런 사태가 곧 옴을 알리는 herald라고 봅니다.

    나무위키를 수정하는 사람들은 주로 젊은 층일 텐데, 거기서도 저 후보 항목은 중립적으로, 바른미래당에서 파생된 동성애 관련 항목 중 저 후보를 언급하는 부분은 우호적으로 서술돼 있더군요. 본인 의도가 순수하진 않지만, 트위터에서 래디컬 페미들과 언쟁한 것 때문에 보너스를 얻은 모양입니다.

    사실 우파가 다시 득세하는 backlash가 없거나 민주당이 그걸 극복한다면 그들이 그렇게도 꿈꾸던 장기집권이 꽤나 확고해질 것 같은데, 그들의 정책이 별로 좋지도 않을 뿐더러(사실, 상당히 나쁠 뿐더러) 그걸 배제하더라도 고인 물이 썩는다는 걸 생각하면 그쪽은 더 나쁜 미래겠군요.

    • armalitear15 2018.03.13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서 홀로코스트 관련으로 열등한거 박멸했을 뿐이란 망언 한 대안당이 반페미 반이슬람 선전으로 인기를 끄는거와 미국 대안 우파와 비슷하다 봅니다 저의 경우
      실제로 그들은 원래는 그쪽을 지지했지만 배신감을 느끼고 이쪽을 지지하게 된 사람들을 차별주의자로만 몰고 무시하고 조롱하기 바빴던 결과죠
      실제로 대안 우파의 경우 예전 미국 민주당 지지자가 많았다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8.03.13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족주의적 요구를 충족하는 우익 포퓰리즘의 출현은 한국에서 그리 어려울 것 같진 않습니다. 전부터 살짝 우려는 해왔는데, 저 사람이 좋은 소리를 듣는 걸 보면 조금 더 우려를 해도 될 것 같네요.

  11. O44APD 2018.03.13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인 1표인게 선거의 가장 기본적인 룰일텐데 특정 계층을 완전히 배제시킬려는건 선거 전략으로서 알맞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허경영처럼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위함이라면 그럴싸합니다만 바른미래당은 그런거 할 여력이 앖을텐데 말이죠

    • 유령과자 2018.03.13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동성애자들이 배제당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숫자 자체도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 인물은 트위터에서 해놓은 말을 보면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선정적인 행사를 반대한다고 일관된 주장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 키배 자체가 어떤지는 나중 얘깁니다만. 바른정당의 다른 인사들도 동성애에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으니 그게 정당 기조일 겁니다. 헌데 그들이 또 펜스룰과 관련해서는 페미 입맞에 맞는 발언을 합니다.

      이건 (사회적 권력의 배분 의미에서의) 전통적 소수자로 간주되는 여성과 동성애자를 대함에 있어서 모순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건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성은 (개체수 의미에서의) 유의미한 다수거든요. 표를 절반이나 가지고 있는. 여성들 중 래디컬 페미니즘에 경계심을 가진 사람을 빼더라도 여전히 많은 수겠죠.

    • 해양장미 2018.03.13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마 당선되려고 저렇게 현수막을 내걸었겠습니까. 다만 트럼프 같은 방식으로 당선된 정치인도 있다 보니, 특정 집단의 배제가 꼭 선거전략에서 패배에 가까운 건 아닌 것 같긴 합니다.

바른미래당을 응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정치 2018. 2. 13. 14:4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exWhg-5_PBc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은 많습니다. 이름부터 이게 뭔지요? 말장난 조금만 하면 무슨 正淸來당 되겠습니다. 때수건 셀프 안티질을 하던 게 떠오릅니다.


 

 그래도 나는 용감한 인간을 좋아하고 겁쟁이를 싫어합니다. 앞뒤 안 가리는 저돌적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아닙니다. 위험을 이해하면서도 리턴과 안전성을 계산하고 뛰어들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단 말이지요. 세상은 겁쟁이에게 웃어주지 않습니다. 원래 자연 법칙이 그렇습니다.



 근래 자유한국당을 보면 겁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겁이 많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용감하게 행동하던 누구 시절과는 다르지요. 나는 이명박의 대책 없는 겁 많음에 질렸었는데, 근래 자한당은 MB보다도 더 해보입니다. 잃은 걸 만회할 생각을 하는 게 아니고, 가진 것마저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격투기 선수가 저런 상태면 선수 생명이 끝난 겁니다. 맞는 걸 무서워하는 선수는 더 두들겨 맞게 됩니다. 축구 선수가 저런 상태면 골을 못 넣습니다. 골문 앞에선 긴장하거든요.



 빵이 없으면 과자라도 먹고 살아야 합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나는 바른미래당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념도 없고, 정치에 재능 없는 사람과 고집스러운 사람의 합작 기획인데다 합당 전 전성기 시절에 비해 의석 수 반토막 건 잘 압니다만, 그래도 싸워보겠다고 하니까요.

 

 그나마 이 당의 장점이라면 박상기의 난 때 일한 유이한 두 인물이 있는 것.



 치어리더 보유.



 속칭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좋은 리더 보유.



 그의 다크나이트 롤플레잉 사표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지선 레이스에서 바른미래당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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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둥둥구리 2018.02.1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치어리더 보유 웃겨요
    사실.. 저게 장점 중에 제일 큰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치어리더가 최대 장점인 정당을 지지하는 게 좀 슬프긴하지만 현실 정치는 언제나 한심하고 불만족스러운 걸 이해하며, 저도 자한당이 제대로 싸울 태세를 갖추지 않는 이상 바미당에 비례표를 주겠습니다. 저도 땅콩꽈배기님, 물레방아님과 거의 비슷한 이유로 자한당과 바미당 사이에서 생각중이었는데 이 글로 결심이 섰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미래당일때부터 바미당으로 수정된 지금까지 이름이 맘에 안든다고 하셨는데 저도 쪽팔리게 군소정당한테 트집잡히고(실질적으로 민주당, 민평당계에서 시비를 건 거 같은데) 이름을 억지로 바꾼 게 영 가오가 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참...

    장미님은 어떤 이름의 정당이었다면 좋겠다고 기대하셨나요?

    • 해양장미 2018.02.13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대선 유승민 득표 중 치어리더가 만든 표가 꽤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한당은 지금 홍준표 대표에 대해 반란이 일어난 상황이라 선거 제대로 치를 수 있으련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둥둥구리 2018.02.13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어차피 자한당은 지금 썩은 송장같은 상태니 홍준표에 대한 반란이 기왕이면 성공해 저 할배 좀 쫓아내줬으면 좋겠네요.
      홍준표가 버티는 이상 자한당은 경북쪽과 노인층 범위 이상으로는 확장성없는 정당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좀 온건한성향에 행정잘하는 사람이 자한당의 얼굴을 맡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렇다해도 싸울 의지는 없을런지요.

    • 해양장미 2018.02.13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보기엔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들이 복당파인데 복당파한테 대표까지 맡기긴 힘들지 않겠어요.

  3. 차선 2018.02.13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무기력했던 거야 작년 총선부터 쭉 그래와서 놀라울 건 없습니다만 확실히 이번 가상화폐 논란 때 자한당이 무기력의 정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홍준표가 그래도 친박 청산과 그에 따른 당내 분란 진압을 매끄럽게 해나가는 듯해서 기대를 가졌었는데 요즘은 홍준표식 리더십의 한계가 하나둘씩 보이네요. 이전 당대표 시절에 반강제로 밀려난 걸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좀 나아졌으려나 했는데 말입니다.

    지선 끝나고 차라리 김무성이라든지 비박 계열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서 당을 이끌어줬으면 합니다. 김무성이나 홍준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땅을 파고 들어가는 건 둘 다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김무성이 조금은 낫지 싶네요.

    • 해양장미 2018.02.13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법인세 인상 투표 때부터 자한당은 밥벌레로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박상기의 난 때 바른정당은 일 좀 해서 밥벌레 취급은 안 하기로 했기요.

      홍준표는 친박 퇴출까지가 딱 그의 역할이자 역량의 한계였던 것 같습니다. 당장 지선 어떻게 치를지도 모르겠어요. 홍준표가 버티면서 비전을 못 보이면 콩가루 될 것 같은데요.

  4. 물레방아 2018.02.13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짤방 저거 무슨 만화인가요?

    • 해양장미 2018.02.13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투암흑전 세스타스입니다.

      작가 와자라이 시즈야가 미우라 켄타로(베르세르크 작가) 친구이자 어시 겸업이라 연재 속도가 극악입니다. 베르세르크 본 분은 저 작가 그림을 알게 모르게 많이 본 셈입니다.

  5. 윈브라이트 2018.02.13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하게 갈 거 같아요. 비례는 바른미래당에 주고, 광역단체장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한 후보한테 투표하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당 강령에 이념이 안 들어간건 좀 황당하네요.

  6. 유월비상 2018.02.13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정청래 드립이 이해가 안 됩니다. 정이랑 래는 이해됐는데 청은 어떻게 나왔나요?

    • 해양장미 2018.02.13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르고 맑은 미래잖아요.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미래는 단순한 시점의 이야기가 아니고, 미래가 좋아질 거라는 식의 이야기니까요.

  7. 044APD 2018.02.13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개인적으로는 딱 한번만 더 믿어보기로 했는데 유승민이라..

    정당 이념을 안넣은건 당장은 어찌 굴러가겠지만 세가커지면 108번뇌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우려가 더 앞서네요

  8. 슬램 이글 2018.02.13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올것이 왔군요. 좋은 캐스팅 보트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만 안철수는 다시봐도 정말 무리수를 둔것 같습니다.

    흔히 제가 친구들한테 박정희, 노무현, 문재인, 오세훈은 플라이비사이트를 시도/시행 했기에 교과서적으로 독재자로 분류할수있다 했는데, 요즘은 안철수도 그 리스트에 추가해서 불러줍니다.

    한편 이 이념없는 당을 보니 한창 탄핵때 제 정치적 성향에 혼란을 느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지금도 바른미래 자체의 혼합이념은 제 이념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자유주의에 보수적인 안보랄까요..?)

    아 그리고 꺼라위키에서는 바른미래를 보수계열과 민주계열 두군데 다 넣었습니다 ㅋㅋㅋ 두 정당을 합친 청록색도 그렇고 분류법도 그렇고 중도좌파~중도우파로 대변되는 스펙트럼도 그렇고 참 절묘할대로 절묘합니다.

  9. 안보는생명이다 2018.02.13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youtube.com/watch?v=rigx5kFPWrc 황장수씨의 현재 자한당에 대한 통렬한 비판영상입니다. 좌익정당들의 사회주의 정책과 자한당의 무능함에 고개를 가로저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필히 보셔야할 영상입니다!

    • 해양장미 2018.02.13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장수는 이상한 말을 너무 많이 해 와서 종종 맞는 말을 해도 설득력이 불충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안철수 MB 아바타 음모론을 처음 만든 게 황장수인데, 이걸 알면서 이 글에 황장수 영상을 링크하셨는지는 모르겠군요.

  10. 아리엘 폴슨 2018.02.13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말바꾸고 신뢰를 잃은 안철수에게 어째서 기대를 거나요?

    • 해양장미 2018.02.13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법은 어느 정도 맞춰주셔야 합니다. 너무 무성의한 질문엔 답하고 싶지가 않아요.

      안철수가 신뢰가 줄어들긴 했지만 더 나은 대안이 없어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11. 잘보고있어요 2018.02.13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는 스스로 강조해오던 보수의 이념을 희석시킨 것과
    안은 통합과정에서의 불도저식 모습이
    지금까지의 안과유지지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질 것 같진 않아요..
    그럼에도 바른정당은 9석에서 의석수가 늘어난 것(대부분이 국당의원이지만), 안철수는 호남구태종결자들과 비로소 결별했다는 것은
    미래적으로 보면 좋은 모습이겠죠?..
    두명 다 응원하는 정알못 시민으로서 기대는 됩니다 ㅎㅎ..

    하태경은 코인 사태에서도 그렇지만, 최근 김일성 가면논란에서도 정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노컷뉴스에서 사과 및 정정기사를 올렸음에도 기죽지 않고 페북에 글남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글과는 상관없지만, 이번에 처음 pc로 티스토리 둘러보고있는데 ui가 너무 불편하네요..
    모바일이 더 이쁘고 편한 사이트는 처음 봤어요..ㅠㅠ

    • 해양장미 2018.02.13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 유승민 둘은 더 떨어질 데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이제 더 실패하면 은퇴겠지요.

      하태경은 근래 저한텐 점수 꽤 땁니다. 그래도 하태경은 야성이 있어 보여요.

  12. dea 2018.02.13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서구권 pc-페미들이 성을 상품화하는 치어리더, 레이싱 모델, 링 모델들을 없애야 한다면서 날뛰고, 국내의 pc-페미들도 좋다고 따라하며 날뛰는 꼬락서니를 고개를 저었는데, 실은 강력한 치어리더를 보유한 신당을 견제하려는 한 수였군요. 당신들은 대체 몇 수 앞을...

  13. SCD 2018.02.13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래 "선거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라는 말이 정치 혐오를 은근히 유발하는 나쁜 표현이라고 생각하여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 저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져 서글프기 그지없습니다.

  14. 둥둥구리 2018.02.13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합당때 어떤 스타일의 당명을 짓길 기대하셨나요?

  15. 복서겸파이터 2018.02.13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악이 아니라 최악이 아니면 선택할 수 밖에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8.02.13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997년에 Top3 대선후보는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였는데 2012년엔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가 되어버렸으니 참 별일이긴 합니다.

    • 유령과자 2018.02.14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 사이에 '누굴 뽑든 어느 정도는 할 인물들'에서 '누굴 뽑아도 휘청거리게 할 것 같은 인물들'이 되다니 이게 무슨 이유일까요...

  16. 37564 2018.02.13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지선때는 그때까지 어떻게 하나 대충 두고보고 표를 줄지 말지를 결정하렵니다. 제대로 야성을 팍팍 드러내면서 이번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해주면 표가 저절로 갈거 같은데 썰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어째 강경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하태경이 같이 출연했던 국민의당 의원들보다 야성이 딸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이랑 당이랑의 입장 차이가 분명 있긴 하겠지만 뭔가 좀 약하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과연 얘들이 합쳐도 제대로 나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17. armalitear15 2018.02.13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은 겁이 많더군요 지금 상황에서 예전 박근혜가 했듯이 그런 식으로 해도 오히려 지지층에게 욕은 덜 먹을텐데 말이죠

  18. 리버티12 2018.02.13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리버티입니다. :) 저도 오늘부터 티스토리 아이디로 접속하여 글을 쓰게 됐습니다.^^

    우선, 저도 해양장미님과 이심전심입니다. 현실적으로 바른미래당 외에는 눈에 띄는 선택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바른미래당이 제겐 유쾌한 선택지가 아니지만, 차악이 바른미래당이기에 바른미래당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유승민의 공화주의는 정말 아닙니다.;;;

    특히,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정당들이며, 민주평화당도 제 선택지가 전혀 아니지만, 호남 지역에서만큼은 약진을 했으면 합니다.

    해양장미님, 얼마전 홍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953834 바로 이곳인데요.

    제 판단이 맞다면 홍준표가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자기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상황이 이렇기에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적으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선전이 이어져야 하고, 민주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과반수 확보 불가, 자한당의 처절한 패배로 이어지는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선거때 바른미래당 후보들과 바른미래당의 비례에게 표를 줄 것이며, 이번 선거를 통해 바른미래당이 자한당의 영역을 어느 정도 대체해주고, 김무성과 손학규가 정치적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선거가 됐으면 하는 게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p.s 차선과 그리고, 김무성과 손학규라는 정치인에게 희망을 느끼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8.02.14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의 저 말은, 저에게는 당원들이 자신을 돕지 않는 것 같고, 자유한국당 내부는 패배 마인드가 짙으며, 본인은 패전 처리조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근래 반란도 있는 만큼 여러 모로 자유한국당 내부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에게 미래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광역단체장을 하나라도 따야 그 다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 윈브라이트 2018.02.14 0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와 유승민은 각각 장,단점이 명확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장점
    - 안철수: 영남권/보수층의 거부감이 (유승민에 비해) 덜하다, 이념색이 옅어서 확장성이 크고 실용주의적인 마인드가 있다, 인지도가 높다, IT/과학/교육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
    - 유승민: 민주당계열/진보층의 거부감이 (안철수에 비해) 덜하다, 박근혜에 맞섰던 이미지가 남아있어서 보수정치인 중에 그나마 국정농단 유탄을 피해갔고, 중도성향 유권자들한테도 좀 먹힌다, 경제/안보/국방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

    단점
    - 안철수: 대선 이후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다, 문재인 지지층과 사이가 매우 안 좋다, 어쩌다 보니 조작/꼼수/분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이념 방향성이 불분명해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든다
    - 유승민: 고집이 너무 세다, 박근혜/홍준표 지지층과 사이가 매우 안 좋다, 리더가 아니라 참모같다는 이미지가 강하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들 떠나는 타입이다, 보수층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를 별로 안 하고 정작 진보층은 표를 안 준다

    둘의 장점을 합치면 영호남과 보수중도진보에서 고르게 적당히 지지받고, 경제/안보/IT/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섹시한 정당 하나가 생겨나리라고 생각합니다. 둘의 단점을 합치면 이념색도 불분명하고, 지역기반도 없고, 그 와중에 두 리더가 고집도 세고 갈등만 일으키다가 갈라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능한 정당이 될거 같습니다. 지금으로선 전자의 시나리오대로 갔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8.02.14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유승민이 경제면에 있어 KDI출신이라기엔 너무 비주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걸 장점으로 봐주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면도 그렇지만, 경제면도 자유주의자들이 좋게 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것이 바미당의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정책에서 민주당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는 거요.

    • 윈브라이트 2018.02.14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공감합니다. 3년전에 유승민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봤을때는 울림이 꽤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까 그렇게 좋다고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경제를 보는 제 관점이 바뀌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유승민이 하는 얘기가 공동체주의 쪽에 가까워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민주당 경제정책은 공동체주의라 하기도 뭣하고 그냥 저는 공동체 파괴주의라고 하고 싶네요.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자는게 일자리 공약인 정당인데요.

  20. 퐁퐁123 2018.02.14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지선은 바른미래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거대양당이 너무 싫어서 찍어주는 사람들이 많을걸로 예상됩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잡히지 않지만 조용히 바미당에 표를 주는 라이트한 유권자들이 상당히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안철수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 인천 대전 세 곳 중 한 곳에 나가 선거를 이끌어 승리를 쟁취해내지 못하면 남은건 정계은퇴뿐이겠죠.
    만약 바미당이 제주를 포함해 2석 이상의 광역단체장을 얻고 비례와 광역의원에서 자한당을 확실하게 누르고 민주당과 호각지세를 이룰 수 있다면 다음 총대선에 희망이 있을겁니다.
    저도 안철수에게 아쉬운건 많지만 결국 안희정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건 현 상황에서 선거에 승리한 안철수밖에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8.02.15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를 안 하거나 할 거면 바미당에 하거나. 이런 선택을 강요받는다 느끼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여기선 바미당이 조금 뭔가 해줘서 당겨 줘야 합니다.

  21. 찬슬- 2018.02.14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정치판이 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바른미래당이 좀 잘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만, 지지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럭저럭 쓸 만한 재료 갖고 개밥 만들 정도의 정당으로밖에 기대가 안 되니 말입니다. 몇몇 정치인들은 아깝기는 하지만요.

    • 해양장미 2018.02.15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사료도 잘 만들면 훌륭한 상품입니다.

      어쨌든 투표를 안 할 게 아니라면 지선에선 누군가를 찍어야하고, 누군가는 결국 당선이 되어서 권력을 쥐겠지요. 정치는 낭만적이지 않고, 현실은 룰에 맞춰 돌아가기 마련이니 뭘 하나 고르긴 골라야 합니다.

 추천 브금. 우클릭 후 반복 재생 가능합니다.

 

https://youtu.be/VGPNshypY9E

 


 통합신당의 출발과 반년도 남지 않은 지선을 앞두고 국회엔 지각변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면 20대 국회도 반환점을 돕니다. 총선의 충격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흘러간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하지요.

 

 반환점을 지나면 국회의장을 새로 뽑아야 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지각변동이 심해집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차는 3석으로 줄었습니다. 유승민이 워낙 덕이 많아야지요. 지금까지 예외 없이 1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왔는데, 자유한국당은 인원을 조금 더 모아 국회의장에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의석이 더 많은 민주당의 문제는 다름 아닌 지방선거입니다. 현직 국회의원 중 지자체장에 도전하려는 의원이 꽤 있거든요. 지자체장에 도전하려면 514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놔야합니다. 마침 정세균 의장의 임기는 529일까지. 지방선거는 613일이지요. 의장선거 시기가 지선기간과 겹칩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의 임기 만료 시 만료일 5일 전까지는 선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제대로 선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최대한 현 의원이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입장인데, 이게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선당후사도 어느 정도고 정치인들 각자의 앞날이 있으니까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변수가 되는 게 이 양반들인데, 근래 개인 예상보다 많이 비싸게 구시는 데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양반들은 민주당으로 복당하고 싶어 안달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좀 많이 싫어하고 있지요. 그래서 정상적인 상황이면 복당이 안 될 겁니다.




 그렇지만 향후 지방선거 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자유한국당에 내줘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 킹께서 의장 자리에 즉위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단 말이지요. 그분이 의장이 되면 민주당 패권은 아주 많이 날아가는 거고요.



 그러니 앞으로 민주당은 양자택일의 상황에 처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국회의장을 내주느냐, 아니면 권리당원들의 불만을 무시하고 국민의당 호남파 복당을 받아주느냐.

 

 이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 일반적인 해법은 여러 문제를 감수하고 호남파 복당을 받는 겁니다. 물론 그리 되면 그 동안 민주당이 누렸던 안크나이트 이펙트가 끝나게 되겠지요. 국민의당 호남파는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에 균열과 갈등을 초래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안철수에게는 아직 호남파의 탈당을 견제하고, 만약 탈당해 민주당에 들어가더라도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패가 있으니, 국회의장 선거 때 자유한국당을 밀어주는 게 그것입니다. 국회의장 선거는 지금껏 예외 없이 1당에서 의장을 배출해왔지만 그래야 하는 의무는 없거든요. 물론 안철수가 그렇게 과감한 수를 꺼내들고 승부를 벌일 거라곤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상황을 주도할 방법은 있단 말이지요.

 

 가장 재미있는 시나리오라면 민주당에서 호남파의 복당을 받았는데, 통합신당에서 자유한국당을 미는 바람에 킹께서 국회의장에 즉위하는 일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 경우 민주당은 숨겨왔던 그들 고유의 특성을 아낌없이 모두에게 보여주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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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8.01.19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야당계열에서 국회의장이 나온다면 킹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보시나요?

    정치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야당의원이 국회의장이 된다는게 정치공학적으로 큰 의미인가요?

    • 해양장미 2018.01.19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킹이 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회의장의 권한은 큽니다. 예를 들어 킹이 국회의장이었으면 지난 연말 민주당의 법인세 날치기는 절대 불가능했지요.

      여담이지만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은 의전순위 2위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하고싶어하는 자리지요.

    • 물레방아 2018.01.20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캐리어 사건 이후 킹의 이미지가 많이 나빠져서...가능할까요?

    • 해양장미 2018.01.20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장은 의원들만 투표하는데다 딱히 다른 할 사람도 마땅하지 않아서요.

  2. 우루미 2018.01.19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장미님은 정치를 보는 시야가 넓으시네요
    전 지방선거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회의장이 있네요
    호남계중진들이 왜 저렇게 무리수를 둘까 생각했는데 이런연유였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민주당이라는 타이틀만 달고나오면 tk정도를 제외하고는 당선이 유력한거는 세상사람들이 알지요
    공교롭게도 저번 총선에서도 새누리 타이틀달면 당선이 유력했는데 친박 비박간의 권력다툼으로 망했지요
    내부분열을 밥먹듯이 한 민주당도 저런모습을 보일건데 의장선거가 있기에 저런모습이 더 가중될거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캐스팅보드를 가지고 있는 제3당이 계산기를 잘만 두드리면 이번 지선에서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수있으니 망하기직전의 통합신당이 회생할수있는 유일한 기회인거같습니다
    아마 안철수 유승민에게도 마지막기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 해양장미 2018.01.20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장이 직책의 중요성에 비해 살짝 존재감이 없긴 하지요.

      말씀대로 안철수, 유승민에게 거의 남지 않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오더라도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자칭 스마트가이 2018.01.19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 천정배 하니까 생각나는게 예전에 케네스김이라고, 정동영 천정배의 개혁성향, 대북관, 친노의 대항마 포지션 때문에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열심히 밀던 블로거분 계셨는데
    지도자로서 전혀 능력발휘도 못하고 나서지도 못하고 본인이 원하던 반노 개혁 친북성향의 선명야당윽 창당도 좌절되자 글쓰기 중단하고 정치판 떠나셨죠
    그후 이들은 국민의당 통합에 반대하면서 민주당에 기어들어가려 애쓰고, 대놓고 문재인정권이 식물정당 되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면서 역시 그 블로거분 기대와는 영 맞지도 않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지요

    • 해양장미 2018.01.20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예전에 정동영, 천정배 외에 최재천 전 의원도 밀었었는데... 도서정가제 개악의 주범으로 끝나버렸지요.

  4. 퐁퐁 2018.01.19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장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중요한 일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결국 저 호남파들을 받는 쪽으로 결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들은 지금 아주 오만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저 호남파들 좀 들어와도 그냥 홍위병 같은 지지자들 이용해서 찍어누르면 된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저 능구렁이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테지만요.

    그리고 아무래도 국회의장은 1당에서 지금까지 계속 뽑아왔던만큼 통합신당이 크게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 결국 1당을 유지한 쪽에서 국회의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1.20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받을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한데, 이번만큼은 꽤 골치아플 겁니다. 그 문제의 홍위병같은 권리당원들이 박천정 받는 걸 워낙 싫어해서요.

      통합신당은 존재감 과시 좀 하고싶으면 방해 제대로 해야하긴 합니다. 가진 힘은 중요할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겁니다.

  5. 지선 2018.01.20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당의 지선 단일화와 엮일 가능성이 큰 사안으로 보이네요. 계산기 두들겨봐서 역풍이 크지 않겠다 싶으면 신당은 자한당을 밀어줄 것 같습니다.
    좌충우돌 날뛰는 행정부를 국회가 견제하려면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한심하고 소심한 야당은 그만 좀 보고싶은데, 그들이 해낼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8.01.20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그 동안 계산에 밝은 느낌은 없었는데, 개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야당들 밥값 좀 해야합니다.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요 며칠 사이에도 일한 건 지상욱과 하태경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6. 빵떡 2018.01.20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장이 되면 해당 임기를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하는 게 암묵적인 관례인데 김무성이 의장 제안에 순순히 응할까요? 전에 차기 총선엔 나가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본인이 대선을 나가거나 내각제 개헌 후 총리가 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말 같아서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18.01.20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자한당 상황, 더 나아가 근래 국회 보면 그런 관례가 쭉 유지될 만한 상황같지도 않아요. 예전엔 김영삼이나 김종필이 9선까지 했는데 지금 자한당에선 6선인 김무성이 최고 다선이라서요.

      자한당 5선 의원도 현재 심재철, 원유철, 이주영, 정갑윤 밖에 없습니다. 킹 아니면 할 사람이 딱히 더 마땅하게 없는 현실이랄까요.

  7. 우동닉 2018.01.20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의 독주를 제어할 몇 안되는 기회가 생각보다 더 일찍 와있었네요.
    저 전망대로만 된다면 정치판 기사 보는 것도 하나의 여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장미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안, 유가 여전히 자기 정치만 하는 길을 택할 가능성이 더 높아 저런 이상적인 시나리오까진 안될 것 같긴 합니다만 ㅋ

    • 해양장미 2018.01.20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능한 정치인은 없는 기회도 창출하는데 무능한 정치인은 오는 기회도 내치지요. 무능한 정치인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영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8. armalitear15 2018.01.20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구 호남파를 받고 그걸 문빠의 양념으로 찍어 누르면 된다 이걸로 보겠죠
    다만 내부갈등은 필연적일텐데 그게 양념으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9. 복서겸파이터 2018.01.20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상황에서 킹이 문재인하고의 개인적 친분을 조금 과시해주면 양념단들이 킹을 밀지도 모릅니다. 뇌가 없는 그들도 이용가치가 있네요.

    • 홍위병 2018.01.20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쪽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ㅎㅎ 킹이 그쪽 사람들 꼭두각시 역할 다하겠다고 비밀서약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야 괜히 어설프게 달님을 이용한 정략적 수를 쓰려다가 그에 대응해서 그쪽 높으신 분들께서 공격 지령이라도 하달하면 안하느니만 못한게 돼버리죠 ㅎㅎ

    • 해양장미 2018.01.2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념단이 호남파를 워낙 싫어하고, 그들이 당에 들어오면 분란이 일어날 거라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킹의 문재인과의 친분 어필은 효과가 전혀 없진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10. 홍위병 2018.01.20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호남파라는 사람들한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자력으로 의석수 20석 맞추는 건 죽어도 불가능하니 좋든 싫든 다시 민주당으로 기어들어가는 수 밖에요

    민주당에서도 의석수가 17석이나 되니까 일단 받고 보자는 식의 당내 여론이 조성될 확률이 높겠죠 설사 잡음이 생겨도 여차하면 홍위병들을 동원해 저들을 당내에서 찍어눌러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게 현재 저들의 사고방식이니까요

    그리고 통합신당의 움직임은 결국에 유승민과 안철수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유승민한테는 더이상 조금도 기대할 게 없다고 봐요 당장 눈앞에 놓인 자신의 정치실익만 지독스럽게 쫓는 인물이지 결코 공동의 이익을 조성하고 이끌어나갈 정치적 리더가 될 자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사람이 정말 거물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박근혜에게 탄압받는 성자코스프레하면서 새누리당 공천심사 파토낼때까지 버팅기기 이전에 제발로 걸어나가서 기자들 불러모아놓고 새누리당 후보와 싸워 국회에 당당하게 재입성하겠다고 외쳤을거에요 그 후에 불거진 존영논란 해프닝은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었고요 전 이미 그때부터 정치인 유승민의 사이즈는 다 나와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당내 최대주주인 안철수의 태도에 달려있는건데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한테도 별로 기대가 안되네요 제 아무리 정치판에서 단련이됐다한들 50넘은 성인의 성격과 가치관이 그리 쉽게 바뀔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잘알잖아요? 현재 그런 안철수말고는 기대의 끈을 걸어볼 수 있는 인물조차 야권에 전무하다는 게 매우 안타깝긴하지만 현실은 현실인거죠

    • 해양장미 2018.01.20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남파는 통합에 함께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 행보는 민주당 복당이지만요. 복당할 생각 아니었으면 저렇게 하지도 않았을걸요.

      민주당은 현재 권리당원 힘이 많이 셉니다. 의사결정구조 자체에 영향을 많이 주고있는데, 일방적으로 받는다 하면 여러 소리 안 나올 수가 없을겁니다. 지난 전당대회때 권리당원들이 민평련 밀어낸 사례가 있는데, 마침 8월에 또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어서 국민의당 호남파 복당문제가 바로 영향을 주긴 할 겁니다.

      한편으로 유승민이 조금이라도 그릇이 크고 포용적이었다면 이런 사태는 올 일이 없었습니다. 호남파 복당을 획책해 민주당의 패권을 무너뜨리려고 그가 계획적으로 행동한 건 아닐 것 같지만요.

    • 홍위병 2018.01.20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저들과 통합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으니 그 점은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봐요 툭하면 호남민심 거론하며 사사건건 당내에서 분란만 일으킬 세력인데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있을까요? 당론은 하나가 돼야하니까요 현재 호남지역민들 정치성향 자체가 현정권 색채와 거의 완벽히 맞아떨어지는데 개혁우파니 뭐니 하면서 호남중진들 끌어들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봐요

      민주당은 당내 권리당원들 힘이 막강하긴한데 그래도 의석수 17석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재의 국회 정치생리에서 의석수 17석은 너무 커다란 떡이니까요 어떻게든 당내에서 권리당원들을 설득하는 쪽으로 여론을 이끌어가고 싶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8.01.2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프로 정치인들끼리는 색깔보다도 이해관계가 우선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유승민이 원체 아마추어 같아서 문제죠. 말씀대로 17석이 작지도 않고요.

      민주당은 권리당원 무시하고 강행은 할 수 있을테지만 그 누구도 뒷감당은 어려울 겁니다. 박천정이 얌전히 뒷방에서 떡고물만 받아먹을 양반들도 아니고요.

  11. 침착하게 2018.01.20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장 선출이 5월에 있군요. 이건 생각도 못했네요.

    제 생각엔 더문당은 호남파를 안 받을 듯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파를 받는 게 더 유리합니다. 허나 저들은 너무나 오만하고, 간장 종지만큼의 포용력도 없으며, 최소한의 현실 감각 역시 찾아볼 수 없기에 저들은 결국엔 호남파를 받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더문당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리당원들이 호남파에 많이 부정적이니까요.

    저도 김무성이 국회의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고, 그러면서 행동할 줄도 아는 사람이기에 현 상황을 조금이나마 반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와 홍준표가 생각 이상으로 해메고 있고(유승민은 언급할 가치를 못 느껴서요.) 많은 이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데 김무성이 재등장하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판국도 재밌어질듯 싶구요.

    • 해양장미 2018.01.20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월에 지선 때문에 다들 바빠서 국회에 모이지 못하다가 지선 이후에야 다음 의장선거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그리 되면 물론 여러 말 나올거고요.

      민주당 입장에선 호남파를 안 받으면 그들이 결국 통합신당에 투항하고 이후 거대 범야권을 구성하게 될 리스크도 생각은 해야 합니다. 다만 말씀대로 권리당원이 너무 강해서, 현재 민주당의 의사결정구조 자체가 심각하게 꼬인 상태다보니 중요할 때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할 걸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킹이 의장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빚어질 겁니다. 민주당은 (이미 심하지만) 내로남불의 극한을 보여주게 되겠지요.

  12. 푸른하늘 2018.01.20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석수를 계산하실때 깜빡하신 것 같아 추가정보를 제공해드리자면 현재 자한당은 의원들 중 3사람이 구속 중인데다가 1명은 2심에서까지 의원직 상실 형을 받아 올해 5월 말 이전에 3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자한당과 민주당 간의 의석수 차이는 6~7석 정도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이면 국회의장선거에서 통합신당의 파워가 더 세지긴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장님 말씀대로 20대 국회 후반에 민주당이나 현 정부의 분위기가 막장화되면 친문 성향의 의원들은 다음 국회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네요. 자기 지역구 관리를 잘 하지 않은 이상에 말입니다.

    • 침착하게 2018.01.2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겠네요. 지역구 관리 못하는 건 민주당계 고질병 중 하나니까요. (물론 잘하는 의원도 있긴 합니다만은...)

    • 해양장미 2018.01.20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경환, 이우현의 경우 구속 중이긴 하지만 3심때까지 의원직은 유지되니 그 면에선 당분간 의석수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겁니다.

      박찬우는 말씀대로 머지않아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의원직이 상실될지도 모르는데, 이정현이 어찌 복당하게 될 경우 +-0가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총선을 예측하는 데 있어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친문이 계속 패권을 잡느냐 못잡느냐를 일단 봐야겠지요.

  13. 미리내 2018.01.21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광역은 1월, 기초는 2월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는군요. 그 안에 잡음 없이 결정이 날 수 있을까요? 의문이긴 합니다.

  14. 슬램 이글 2018.02.06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mcreative.tistory.com/82

    최근 문재인의 민낯이 들어나고, 떠민당의 입지가 어느정도 좁아지며 드디어 상상만 하던 바른-국민이 미래당으로 합당하는걸 보니 생각보다 우리나라 정치의 앞길은 희망적이네요. 지선을 기대해 봅니다.

    그와중 티스토리 인기글을 보는데 이블로그가 통합신당에 대해 쓴글이 있더군요. 참 재밋는게 링크글에선 꽃남C님이 통합을 무려 작년 대선때 예측했지요 (마지막 줄이 압권입니다).

    그분 말씀대로 정말 유승민은 대통령보다는 보조역할이 나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철수가 대통령되고 유승민이 보조해 주는 식 말이죠. 그러게 보면 그림이 잘 나올것 같습니다만, 유승민의 공화주의를 생각하자면 음 약간 뒷골이 땡기네요 ㅋㅋ

    • 해양장미 2018.02.06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드관련해서 안철수가 말을 바꾼 건, 개인적으로는 호남파 쪽 의견을 적당히 따르다가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본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했었습니다.

      유승민은 본인의 성향에 비해 야심이 커 보이는 게 문제같습니다.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