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정권교체기의 복기

정치 2020. 11. 28. 17:2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HdJ7L9FLB4

 


 

 2016년 말, 민주당은 안철수의 국민의당 세력이 분당해 나감으로 분열합니다. 그럼으로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는 확실시되었고, 그에 박근혜 정권은 본격적인 트롤링을 시작하지요. 박근혜는 이한구를 내세워 당대표 김무성의 정당한 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하였고, 그에 김무성은 옥새런으로 대응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패배하였고, 차기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김무성은 그것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박근혜가 그러한 무리수를 둘 수 있었던 건 근본적으로 아무 생각이 없고,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며, 대통령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자질이 심각하게 수준 미달이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반기문이 정치를 시작할 경우 차기대권 1위 지지율이라는 전제 아래 일어났던 일로도 보고 있습니다. 즉 김무성이 없어도 반기문이 있고, 박근혜는 퇴임 후 상왕으로 반기문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을 하고 있었던 걸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상정 외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패배하였고, 이후 박근혜 정권은 좌파들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게 됩니다. 통합진보당 해체와 이석기 구속으로 인하여 NL세력은 큰 위기감을 느끼던 상황이었고, 단단하게 결집되어 버린 후였습니다. 통진당 해체 사건 이전에는 좌파들이 각자 자의식이 강하고 사사건건 분열하여 지금에 비해서는 위험도가 낮았는데, 현실감각 없는 박근혜가 쓸데없이 이석기 구속하고 통진당 해체시키면서 헬조선 좌파들의 총결집을 초래해버린 것이었지요. 게다가 통진당 사태는 적잖은 유권자에게, 이젠 종북 세력이 제거되었으니 안심하고 민주당을 지지해도 되겠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총선에서 승리한 좌파들에겐 자비심이나 균형감각 같은 게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본래 박근혜 정권은 총선 승리 이후 복합적이고 단계적인 작업을 거쳐 반기문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선 패배부터 꼬였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커버해 줄 김무성/유승민 일파는 더 이상 협력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사전 작업을 거치지 않은 반기문은 대권 경쟁력이 없었고요.


 

 마침 우리나라 재계를 좌우하던 이건희도 산송장이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자금줄은 말라붙고 있었고, 좌파들은 최순실과 이재용을 공격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도 박근혜에게는 탄핵을 피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박근혜는 국민들 상대로 어그로를 끌면서 진짜로 탄핵을 초래하고 맙니다. 박근혜가 어그로를 끈 시점에서 탄핵 없이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6공화국을 존속하는 한 존재할 수 없었는데, 요약하자면 박근혜가 탄핵을 피할 경우엔 201712월에 있을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이명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문화권력, 언론노조 장악, 프로파간다 등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친이계의 와해와 박근혜의 2012년 대선 승리는 새누리당을 교만하게 하고 방심하게 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누리당의 연성 지지층은 등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가 탄핵을 해보라고 말한 시점에서, 최선의 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박근혜의 탄핵소추에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후, 그것으로 박근혜와 거리를 두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차기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고, 안철수 같은 보다 중도적인 후보를 서포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반기문을 띄워보려다 뭘 해보지도 못하고 초장부터 실패한 후, 홍준표가 기어코 나와 안철수와 표를 갈라먹은 끝에 위수문동(僞囚紊哃)을 무난하게 대통령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문제의 본원은 박근혜에게 있었습니다. 박근혜는 대통령으로 정해진 권력 이상을 강압적으로 행사하면서도 그 권력을 지키고 이어나갈 세력을 규합하고, 관리하며 향후의 현실적 청사진을 구성하는 데에는 금치산자처럼 굴었고,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 약점이 드러났을 때 전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탄핵하라는 대응은 너무나도 도발적이었기에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대응이 불가하였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2016년 초에 김무성을 그렇게 핍박하지 않았다면 김무성은 총선에서 승리했을 것이고, 강력한 차기대선후보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김무성 정권에서 살고 있었을 거고, 김무성은 아마 박근혜보다는 현전히 나은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 총선에 정치생명을 걸었던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일단은 정계은퇴의 길로 갔을 거고요. 박근혜에게는 헬조선을 사수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고, 네오 헤븐조선을 출범시킨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후 박근혜를 옹호하는 태극기 및 극우 교회 세력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소위 보수세력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는 걸 방해하는 등 여러 모로 난잡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잘 이용하기엔 지나치게 무식하고, 현실을 보지 않으며 근본적인 성향이 비합리적입니다. 최근에는 대깨트로 갈 데까지 간 모습을 보여서 답도 없고요.


 

 한편으로 우리는 대중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가변적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평소에 그다지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습니다. 무언가 이슈화되거나 선거철이 될 때만 관심이 올라가지요. 박근혜 탄핵 사건은 저관심층의 관심조차 집중시켰었고, 다수의 저관심층은 그 때 속칭 보수세력에 대한 매우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정치적 피로도가 올라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였기 때문에 국민의힘에겐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된 것입니다. 늘상 정치에 관심이 많은 고관심층은 이러한 가변적 관심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통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무척이나 피상적이면서도 그 정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정치가 이슈화되었을 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극단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지난 총선의 차명진 이슈가 그토록 나빴던 주 이유는, 저관심층의 정치 관심도가 일시적으로 올라온 상황에서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보였다는 데 있습니다. 축구 저관심층에게는 평소엔 못 해도 챔스 결승이나 시즌 막바지, 월드컵 4강이나 결승에서 잘 한 선수가 더 잘 하는 걸로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야구 저관심층에게는 플옵과 코시에서 잘 하는 선수가 잘 하는 걸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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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밀복검 2020.11.28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이후 남아있는 태극기의 망령과 사실상 보수 유일의 돈줄이 된 프로테스탄트 우파들이

    혁통 마냥 보수 정당을 집어삼킬 그림이 과연 나오게 될까요?

    최근 돌아가는 판을 보면 걱정스럽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28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이미 삼켰다가 소화 못 하고 토한 후 다시 지켜보는 상황이라 해야 합니다. 태극기 대깨트 프로테스탄트 우파가 권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이 시기에 돈줄을 복원하지 못하면, 속칭 보수에겐 내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나라에도 내일이 존재하지 않을 거고요.

  2. mychew 2020.11.28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야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지난 20여년간 이뤄진 좌파 세력들의 집요한 공세 끝에 완전히 무너져내린 산업세력 재벌과 우파 기성정당 간의 정치후원 연결고리를 한국판 프로테스탄트 우파 세력이 완전히 대체해버렸다는 점입니다. 인력과 자금을 저들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태에서 관계를 단절해버리면 당이 해체수순을 밟게될 실정이니 그 아집 강하고 독단적인 김종인조차 기독교 보수세력과의 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모호한 태도로 일관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소위 우파 유튜브라는 방송을 보신 분들께서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보수 개신교 세력은 과거 미국의 공화당 티파티 그룹의 이념과 철학을 완벽하게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교도 정신으로 출발한 미국과는 달리 현재 대한민국의 경우 저런 복음주의에 기반한 보수 기독교 정신이 대중정치판에서 주류로 발붙일만한 공간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없는 게 현실인데요.

    그렇다면 대중정치를 하는 우파 기성정당에게는 처음부터 답이 정해져있는거죠. 조직을 꾸려가는데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잃어버리고 당이 해체되는 한이 있더라도 대중성이 결여된 비주류 정치세력과는 완전히 결별하는 것. 그것만이 탄핵과 홍준표 대선 출마로 인해 정치 저관심층 대중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함과 동시에 이 땅에서 수령정치를 추종하는 NL이라는 자유민주정 최대의 난적을 박멸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2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의 돌이키기 힘든 잘못 중 하나가 이건희가 산송장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재벌들의 후원을 이어나가면서 적당한 편의를 봐 주고, 좌파들의 아젠다에 맞설 수 있는 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경제정책은 좌파에 끌려 다니면서 동시에 삥은 뜯으니까 이건희 없는 재계가 새누리당을 더 이상 서포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었지요.

      결국 누군가가 나서서 중국자본, 사모펀드보다는 재벌이 낫다고 아젠다를 형성하고 재계의 후원을 다시 얻어내야만 합니다. 이걸 해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소위 보수는 극우화된 개신교, 태극기 세력에 휘둘리게 됩니다.

  3. 퐁퐁123 2020.11.28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index.php?mid=news&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3226291911&search_keyword=%EA%B0%A4%EB%9F%BD
    민심은 이미 정권교체가 준비 됐는데 이 민심을 담을 그릇이 쓰레기네요.
    빨리 이 쓰레기를 부수고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거기에 새로운 물을 담아야 할 듯 합니다.

  4. 윈브라이트 2020.11.29 0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통진당이 해산되었을때 박근혜 정권의 힘이 비로소 절정에 달했고 이젠 내려갈 일 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박근혜가 종북들을 분리수거 해준 덕분에 좌파들의 막힌 혈이 뚫렸고, 그때부터 박근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지요. 통진당 해산 당일 tv조선 뉴스에 조갑제가 패널로 나와서 박근혜가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통진당 해산한 거라고 떠들어대고, 다음날 조중동 사설에는 통진당 해산 결정을 극찬하는 논조의 오피니언들이 실린 기억이 나는데, 결국 보수진영과 보수언론의 수뇌부들조차도 이게 얼마나 자충수로 작용할지 예상을 못한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29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들 보면 소위 우파들은 정략/전술적 마인드나 능력이 심히 부족합니다.

      통진당이 내란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시점에서, 민주당까지 끌어들여 통진당 해산시키고 이석기 수감시킨다고 뭐가 해결되는 게 있는 게 아니었지요. 당시 이석기 일당이 진지하게 국가안보의 큰 위험인 것도 아니었고요.

      당시 박근혜 입장에서는 통진당 내란혐의 이슈 만들면서, 낚시하듯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민주당까지 같이 낚아야 올바른 정략적 방향이었습니다. 이후의 개성공단 철수나 사드배치 건까지 묶어서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만들 수 있었지요.

  5. 새로운 바람 2020.11.30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TK 및 부울경 지역이 국민의힘당 텃밭이라고 우파들이 안일하게 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민의힘당 내에 대형교회 세력의 지분이 강화 될수록 대형교회에서는 정치적인 입지를 믿고 대형교회에서 적대시하는 불교에 대한 공격이나 비난을 가열차게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통도사, 내원사, 범어사, 경주 불교 유적 및 불국사, 석남사, 운문사, 팔공산 갓바위 등 불교의 세가 강한 텃밭 영남권에서의 국민의당 입지가 급격히 좁아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불교 내에 "생명존중", "자비", "무소유" 등의 종교적 가치는 좌파들과 협력하기 좋은것들이라서 대형교회세력들이 국민의힘당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힘으로 불교를 공격할수록 영남권에서의 국민의 힘당 입지는 급격히 줄어드는데 반해서 민주당의 입지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여러모로 국민의 힘당의 대형교회화는 아주 단기적으로는 조금 이익이 될지는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텃밭인 영남권까지 잃어버리게 만드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3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수도권과 충청, 전라도는 기독교 세가 강하지만 (가톨릭+개신교 합) 강원도와 경상도는 불교세가 강하지요. 이걸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만 봐도 불교 주류와 가톨릭 주류, 그리고 프로테스탄트 중에서도 소수는 친민주당쪽 성향입니다.

      대조적으로 우익 프로테스탄트는 소외되어 있고, 배타성이 강해서 인식이 안 좋은데 국민의힘이 자꾸 거기 얽히면 안 좋지요.

2020년 10월 중순의 정치/경제적 이슈들

정치 2020. 10. 16. 15:4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TJnQTRvcKNc

 

 

 정치와 경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인데 편의상 업데이트 카테고리는 정치에 합니다.

 



 

1) 국내 트럼프 지지층 중 우익들 중 다수는 국제정세를 보는 판단능력을 가지지 못한 걸로 추정합니다. 고립주의적인 트럼프와 전통적이고 미국 주류를 따르는 바이든 사이에서, 친 북중러 성향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정권을 가진 우리나라의 자유 시민들이 누굴 지지해야할지는 명백합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알 수 있지요.

 

 문제는 자칭 우파들조차 관련하여 아예 기본개념들이 없다는 겁니다. 어느 쪽이 주한미군을 끝까지 지켜줄 것 같습니까. 어느 쪽이 미국의 동맹국 대한민국을 더 오래 지켜줄 생각이겠습니까. 이는 공화당이냐, (미국)민주당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좌파우파의 문제도 아니고요. 개입주의냐 고립주의냐, 주류냐 반지성주의 비주류냐의 문제지요.

 


 

2) 요새 나는 이 양반이 매우 그립습니다. 후진타오는 상대적 정상인이었지요. 중공의 모순은 시진핑 시대 들어와서 극대화되었습니다.

 

 서방 세계의 예측보다 중국은 모순을 견디는 힘이 강합니다. 이는 좌파의 전반적인 특색이라 볼 수도 있겠지요. , ‘그런 모순의 괴로움을 견디면서 하는 게 (페미니즘)운동이다.’ 라는 소문난 격언도 있잖습니까. 그러나 모순을 쌓는 데 대가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시진핑 천하도 영속적이지는 않겠지요.

 

 나는 이미 중국이 일종의 성장한계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고, 중진국 함정과 인구구조 문제를 동시에 앞에 둔 상태에서 내부정치건 국제외교건 꼬였다고 보기도 합니다. 올해 중국의 경제발표를 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그걸 믿으면 안 되는 수준이고요.

 

 우리나라는 중국이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대미지를 입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너무 잘 되면 위험하고, 안 되면 얽힌 게 많으니까 경제적인 타격을 입는 거지요. 나는 앞으로 중국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보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그에 대한 대비가 매우 부족합니다. 반중감정을 앞세우는 분들도 중국 꺾일 때 우리나라가 같이 꺾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긴 해야 합니다.




 

 

3) 우리나라 앞날의 심각한 불안요소 중 하나인데 많은 분들이 잘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위안화 강세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치건 향후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 저자세로 나가게 될 경우 위안화 강세가 올 수 있는데요. 만일 달러약세와 위안화 강세가 겹쳐질 경우 원화도 같이 강세가 됩니다. 위안과 원은 같이 움직입니다.

 

 원화강세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하면, 플라자합의 이후의 일본과 유사한 영향을 줍니다. 노무현 정권 말기에도 그런 현상이 있었지요. 환율로 인한 버블 호황 이후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게 된단 말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것이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있을 수 있는 거의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극단적인 경우 1인당 GDP $40,000 찍었다가 반토막 날 겁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일본의 진짜 버블은 플라자합의 이후에 온 겁니다. 버블 이후 플라자합의로 버블이 꺼진 게 아닙니다. 플라자합의 같은 통화절상이 버블을 만듭니다.

 

 원화강세 시나리오가 실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야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부동산값이 폭발적으로 오릅니다. 지금 여기서 더 폭발적으로 오른다는 겁니다.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 버블 당시 도쿄 부동산으로 미국 전체 부동산을 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었지요. 그리고 원화로 인한 구매력이 올라가니까 금융위기 이전 같은 호황이 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환차손으로 인한 무역적자와 고금리가 찾아옵니다. 미국주식, 미국채권 같은 거 투자한 분들도 환차손으로 일단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 버블이 몇 년 못 가고 꺼지게 됩니다. 원화는 약한 통화이기 때문에 돈찍기로 버블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도가 지나치는 인플레이션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루트는 금리의 폭발적인 상승입니다. 호황으로 인한 고금리에서, 금융위기 이후 빠져나가려는 외환을 잡고자 비정상적인 고금리를 감수하게 된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약한 통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위기에 대처하는 게 어렵습니다. 별 일 없이 그냥 위기를 맞으면 그냥 원화가 약해져서 미리 달러, , 귀금속 등으로 재산을 모아두는 쪽이 유리한데, 위안화 강세와 달러약세로 인해 원화강세가 오게 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원화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진다는 겁니다.

 

 관련하여 그나마 쉬운 대응 방법은 가격변동성이 낮은 부동산을 고정금리 대출 끼고 보유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유사시 처치 곤란한 부채가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4) 트럼프의 집권이 곧 끝날 것을 가정한다면, 나는 트럼프 시대를 테크버블과 실속 없는 미중갈등의 시대로 정리하겠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오바마 시대에 비해 나스닥 기업들이나 학계의 기술 발전 자체는 영 좋은 성적이 아닙니다. 주가만 잔뜩 올랐지요. 트럼프가 반지성주의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연구 지원금 같은 걸 감축하고, 대학까지 세금으로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겉으로만 무식하게 중국을 때렸을 뿐, 실제로는 동맹 전반을 푸대접하여 중국에 양다리를 걸치게 만들고, 미국의 기술 발전을 가로막았지요.

 

 그러나 어쨌든 MAGA를 비롯한 나스닥 용각류 공룡들이 2010년대를 주름잡고 많은 돈을 번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바이든 시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견제의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게 굴뚝산업이 영 상태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근래 주식 시작하신 분들은 MAGA가 계속 잘 나갈 것 같을지도 모르지요. 그런 분들은 FAANGMAGA 시대 이전을 기억해야합니다. 10년 전 세계 최고 시총 회사는 석유메이저 중 하나인 엑슨모빌이었습니다. 엔진오일 모빌 원 만드는 그 회사요. 그렇지만 근래 엑슨모빌 주가는 폭망했습니다. 올봄에 대공황보다 더한 단기 주가하락이 있었던 이유가 대략 셋인데, COVID-19와 유가폭락, 그리고 샌더스의 약진이었습니다. 이후 샌더스 리스크가 해소되고 마이너스까지 기록했던 유가가 그나마 물보다는 비싼 수준으로는 올라갔지만, 엑슨모빌 주가는 영 맥을 못 추고 있지요.

 

 그런데 어쨌든 이 상태가 무한정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계속 이런 유가여서는 세상 돌아가는 게 영 안 풀리게 되거든요. 심지어 친환경 어쩌고 하려고 해도 유가가 너무 싸면 뭐가 되지가 않습니다. 기름이 싼데 그냥 기름 쓰지 왜 신재생 에너지 씁니까.

 

 COVID-19로 인해 극단화된 비대면 트렌드도 손보긴 해야 할 겁니다. 이대로 계속 가면 다 죽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비대면 상품들도 COVID-19가 지나가고 나면 규제를 먹이건 세금을 먹이건 제어가 들어가야 합니다.

 

 과거의 영광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공장들과 상가들이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5) 간단히 이야기하면 우리나라는 산업은 통칭 우파, 금융은 통칭 좌파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금융 메이저가 될 수 없고요. 금융 전반이 매우 음습하며 비상식적입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좌파가 권력을 잡은 상황에서 산업이 쇠퇴하고, 금융사기사건이 판을 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략 금융-조폭-연예-유흥은 대략 거의 한 몸입니다. 물론 소위 우파 정치인이라 해도 저 분야들에서 아예 벗어나기는 어렵고, 약점을 잡히기 쉽습니다. 좌파가 주도하는 현 정치 카르텔은 꽤나 터프하고 단단하다고 봐야 합니다.

 

 재벌과 메이저 언론과 교회가 강성하던 시절에는 그 힘이 좌파 카르텔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쇠락이 자연스러운 방향이며, 그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렵습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은 본질적으로 귀족정 국가입니다. 아직은 많은 분들이 그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으나, 큰 변화가 없다면 점차 시대가 지날수록 가붕개들도 현실을 받아들이게 될 거고, 귀족은 점차 귀족스러워질 것입니다. 현재 헤븐조선의 문제 중 많은 부분이 신진 귀족들이 자신들 스스로 귀족이라는 아이덴티티가 부족한 데서 비롯되는데, 그 문제는 우리나라가 아예 망하지 않는 이상 시대가 지나면서 저절로 해결될 걸로 봅니다. 양천제였던 이씨조선이 반상제로 변해갔듯, 헤븐조선도 같은 변화를 겪게 되겠지요. 헤븐조선은 조선의 르네상스입니다.

 



 

6) 내년 서울시장에서 야권이 이기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안철수가 출마해서 3자 구도가 된 상태에서, 안철수와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을 해서 안철수로 단일화를 하면 됩니다. 국민의힘 조직력을 사용하고 지지층을 흡수한 안철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게 되느냐는 것이지요. 이걸 해냈으면 2017년 대선도 안철수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전성기 지난 안철수가 득표력이 약한 건, 안철수 개인의 득표력이 중도좌파부터 중도우파 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만, 우파쪽으로의 확장성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시 강한 후보가 됩니다.

 

 그런데 김종인이 영 안철수에 대해 좋은 소리를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은 차기보궐에까지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종인이 요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설마 오세훈을 출마시키려고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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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10.1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 우리나라 금융에서 좌파적이고 비상식적이고 음습하다는것이 우리나라 금융이 가지고있는 어떤 속성 때문에 그런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점은 제가 금융에 대해서 잘 알지을 못해서 좀더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께서는 정치적 올바름이나 페미니즘 때문에 연예산업과 유흥업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연예산업에 정치적인 올바름을 강요하고 특히 유흥업에 대해서는 대대적으로 탄압을 가했는데 어떻게 그분들과 유흥업이 관련이 될수 있는가요?

    • 해양장미 2020.10.16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금융업은 음습하기도 쉽고 산업계와 트러블도 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민주당계가 기업에 대해 주장하는 내용들은 대체로 예외 없이 친투기금융 반산업이지요.

      그리고 연예산업, 유흥업과 민주당계의 커넥션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사건이 버닝썬이지요.

  2. armalitear15 2020.10.16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에 대해선 유달리 지지하는 인간들이 많더군요.
    지 멋대로 하는게 좋아 보여서 그러는지 몰라도 브레이트바트같은 찌라시까지 들먹이면서 그러니요.
    사실 트럼프가 한 짓은 지금 보면 중국 상대로 있는대로 때린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동맹에게도 있는데로 어그로를 끌었으니요.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0/10/15/GSZBDB27OFCV3NUMFHBN4XI4EE/
    중국이 저렇게 나가니 north love 작자들은 홍콩인권법과 북한인권법 통과 막으려고 대놓고 중국 편 들었더군요.
    나중에 미국의 분노가 베네수엘라처럼 아예 대대적으로 규제 날리거니 피노체트처럼 나갈수도 있어보이는데 그럴때 어떻게 될지 생각은 안하나 싶네요.
    뭐 한국에 피노체트처럼 할 사람이 전무하긴 하니요

    • 해양장미 2020.10.16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가 아옌데나 차베스 정권 수준으로 막나가지는 않으니까 베네수엘라나 옛날 칠레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을 무시하고 국가가 삼성전자의 소유권을 가져온 후 생산 반도체를 북중러에 우선 공급하는 수준으로 막나간 거라서요.

  3. 반문우파 2020.10.16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에 한국인이면 트럼프를 욕해야 정상이죠

    트럼프의 목적은 미국의 고립주의로 회귀 하자는건데

    그게 주사파들의 미제국주의로 부터 해방이랑 이해관계가 일치하는건데요

    그리고 트럼프는 제가 알기로는 선거에서 지는게 무서워 중국한테 농산물 계속 사달라고 부탁했다고 아는데요

    그리고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솔직히 누가 집권해도 반중안하면 쫓겨날 분위기인데요

    바이든이 집권하면 트럼프처럼 무식하게 동맹국들 심기를 건들며 중국이랑 대립하는게 아니라 동맹국이랑 공조하며 반중 할거고요

    • 해양장미 2020.10.16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익도 민족주의자가 없는 게 아니라서 종종 보면 완전히 주사파스러운 주장을 하곤 합니다. 어이가 없지요.

      트럼프는 중국만 때리는 게 아니고 일본 같은 동맹국들도 때렸습니다. 그러니까 아베가 시진핑하고 일대일로 맺어버리는 참사까지 생겼었지요. 미국이 동맹을 대접하지 않으면 동맹도 미국을 우선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4. 새로운 바람 2020.10.16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이런 모순들이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 인도가 적이 된것은 치명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도 중국 이상으로 인구가 많으면서도 고령화가 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규모 무역흑자로 재미를 보고 있는 나라가 인도라서 인도가 무역조치로 강하게 나가면 중국이 쩔쩔매는 경제구조입니다.

    게다가 인도도 문제는 많겠지만 그래도 중국과는 다르게 민주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연방에 속해있는 회원국입니다. 국경분쟁을 예전부터 벌이는 중국보다는서방과 더 친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중국을 대신할 국가로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인도를 파트너로 삼으려고 하고 있고 인도 역시도 중국에 적극적으로 공세를 나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중국 포위 국제정세에 헤븐조선이 끼어들지 않고 있어서 얼마나 중국비중을 줄일수 있으며, 인도시장에 진출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6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도와 중국은 1962년 카슈미르 분쟁 때부터 서로 적이었습니다.

      근래 중국이 공공의 적이 되면서 일본을 필두로 서방 세계가 인도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5. O44APD 2020.10.16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개인, 사업가로는 모르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예전에 김명수 임명할때 문재인 전화받고 희희덕 거리면서 이게 협치다 운운했을때 희망을 버렸지요.

    저런 양반이 진영을 떠돌고 떠돌다 선거철 되니까 180도 바뀐 진영에서 재등판하는거보면 인재가 정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20.10.16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동안 안철수가 미련하게 만들어온 브랜드가 중도인데, 시대가 변하다보니 그걸 우파와 결합시키면 쓸만해졌다고 판단되긴 합니다.

      물론 그는 원체 정치적 감이 없다보니, 칼날은 될 수 있어도 누군가 칼자루를 잡고 대신 휘둘러줘야 무라도 벨 수 있긴 합니다.

  6.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16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우파든 좌파든 특히 일반인들은 외교에 있어 소위 우물 안 개구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민족주의를 간직한 상태에서 경제는 어쨌든 발전이 되었기 때문 아닌가 생각됩니다.필리핀이나 홍콩처럼 영어가 공용어였다면 좀 나았으려나요.

    2)5년전쯤에 중국이 몰락하고 일본이 다시 치고 올 거란 경제칼럼을 몇 개 읽었는데 우연히 맞춘 걸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그렇게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건 알지만 중국이 꺽일 때 그걸 어떻게든 이용해서 이익을 보고 몇 분야에서 빼앗긴 경쟁력을 찾아와야 할텐데 요즘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같이 꺽이기 좋은 선택을 해 온 것 같습니다.

    중국의 경제력과 그나마의 개방성을 볼 때 북한보단 민주화 가능성이 높을 것 같고, 빅브라더같은 기술적 독재시스템을 보면 더 낮을 것 같기도 하네요. 천안문의 참사가 있었다지만 저 정도로 경제가 발전해도 민주화가 잘 억제되는 건 신기하기도 합니다. 향후 중국 버블이 꺼지면 민주화투쟁이 발발하든 외국과 전쟁을하든 할 것 같습니다.

    3) 말씀하신 시나리오라면, imf 때보다 더 위험할 것 같네요. 지금은 한국의 근본적 경쟁력 자체가 약해져온 것 같아서요. 당장 반도체 말고 뭐 먹거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반도체도 얼마나 갈 지 모르겠고요.
    전망이 너무 안 좋아서 어떻게 경제 살릴까가 아니라 앞으로 가난해질 것 같은데, 가난해도 행복한 나라가 되려면 어떻해야 할까? 이런 대책을 세워야 할 지도 모를 것 같네요.
    또한 원화강세가 온다면 이민의 마지막 최적 타이밍이기도 하겠네요.

    5)금융-조폭-연예-유흥 커넥션 중 조폭은 의외이네요. 듣기로,요즘의 한국 조폭은 그림 그리고 자기들끼리 인상 쓰고 술,밥 먹는 돈 많이 드는 반상회다. 돈 나올 데도 별로 없고 정치에 줄도 없어서 야쿠자나 마약 카르텔이랑은 다르다 이렇게 들어서 아 옛날에 박정희 김영삼이 참교육하고 경찰국가적인 면도 있어서 힘을 못 쓰나보다 생각했는데 실상은 다른가 봅니다. 지금 치안이 약화되고 법치도 무너지고 있다보니 조폭문제가 심화될 수 있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16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정치 파벌과 각각의 역사, 군사외교, 경제. 이 셋을 이해해야 현실정치가 좀 보이는데 대체로들 전혀라 해도 좋을 정도로 모르지요.

      2) 일본하고만 이렇게까지 안 틀어졌어도 지금보단 나았을 것 같은데요.

      중국은 후진타오 시대만 해도 그럭저럭 정상범주라고는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진핑 이후에 진짜로 맛이 갔지요.

      3) 가난하면 당연히 불행한 겁니다. 가난하면 행복할 수가 없어요.

      5) 더 이상 조폭은 주먹패가 아니고, 훨씬 지능적인 범죄적 집단이 되었지요.

  7.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16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 김종인이 안철수를 왜 그리 싫어할까요? 본인 말론 옛날에 국회의원 출마하라 조언해 주었더니 국회의원은 일 안하는 자리다 뭐 이런 식으로 대답해서 그렇단 것 같습니다. 공정3법에 대해 반대한 것도 안 좋게 보일 거고, 정무 감각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못 할 여지가 충분하긴 합니다만 과히 공격적입니다.

    저는 김종인이 안철수,홍정욱 등을 강하게 공격하고 대선후보는 안 세우고 그런 걸 보면 자기 당내 영향력이나 존재감에 집착하는 건 아닌가 의심됩니다. 대선만 해도 안철수랑 연대하는 거 아니면 도저히 가능성 있는 후보가 안 보이는데요. 백종원이나 윤석열을 데려올 것도 아니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0.16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 김종인을 일단 지켜보고는 있는데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만, 홍준표가 도로 나서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으니 관망합니다.

  8. 새로운 바람 2020.10.16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I5jzw5Ng

    2)일본이 중국에 편중돼 있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기업들을 전폭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데 들어간 투자비용 가운데 대기업엔 최대 절반을, 중소기업엔 최대 3분의 2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안리뷰(NAR)가 15일 보도했다. 지원금은 특정 국가별로 특화한 제조업종에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 등 보호무역 확산에 맞서 공급망 재편을 진행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일본 내 공급망 재편 논의는 한층 탄력이 붙었다. 코로나19 초반 '세계의 공장' 중국이 멈춰서면서 중국발 부품 수급이 큰 차질을 빚은 탓이다.

    일본에서는 중국에서 탈피해 일본, 동남아, 인도 등으로 생산거점을 분산하는 방향의 공급망 재편이 전개돼왔다. 일본 정부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본국으로 돌아올 경우 보조금으로 총 2200억엔(약 2조3000억원)을, 중국 공장을 동남아나 인도 등으로 올기면 235억엔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

    아직도 중국에 크게 의존적인 헤븐조선과 다르게 일본은 발빠르게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배ldh님 말씀대로 일본이 다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9. 생크림빵빵 2020.10.16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년 후 일본으로 가서 거기서 자리를 잡을 생각인데 혹시 일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10. 성세자생정 2020.10.16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전까지만 해도 저는 야권 대선주자급 중에 오세훈을 가장 선호했는데,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낙선으로 정치적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 건 사실이긴 하지요.

    반면에 안철수의 이미지는 원래는 최악이었습니다만 요즘 정치적으로 감을 좀 잡은듯한 언동이 약간 보여서...둘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누굴 지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1. Lastinches 2020.10.1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국내에서 트럼프를 우호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국제정세를 파악할 능력이나 지식이 전무하고 그저 'PC가 싫어서' '좌파가 싫어서' '북한과 중국에게 막말하니까'라는 이유로 막연히 호감을 갖는 부류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본문의 태극기부대 부류나 젊은 층이나 그게 그거라고 보고요. 최근에는 뉴욕포스트가 미국에서 어떤 위상의 언론사인줄도 모르고 '미국에서 판매부수로 손 안에 드는 메이저 신문사에서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터뜨렸다!'라며 신나서 퍼나르는 꼴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층 더 확신하게 되었네요.

    2. 그 자신이 중국의 비정상적인 권위주의의 최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공산당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이들이 공격받을 때마다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본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스스로의 모순을 견디는' 내륙 출신 중국인들을 보면, 권위주의적이고 국수주의적인 사회에서 자라나는 것이 시민의 의식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일본 버블경제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대략적인 이미지는 갖고 있지만, 정작 버블과 버블붕괴의 선후관계는 완전히 딴판으로 아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점에서, 한국 사람들이 역사나 국제정세를 얼마나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지닌 리스크들이 참 골치아픈 것이, 워낙 다방면에서 다양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 보니까 그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처하려는 사람들조차도 어떻게 대응할지 판단을 내리기 매우 어렵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4. 러스트벨트와 블루컬러 노동자를 핵심 지지층으로 기반삼아서 당선된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정작 제조업과 중공업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트럼프와는 상극인 실리콘밸리 테크기업들이 엄청난 호황을 누렸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5. 한국 금융 상황이야 정권과 무관하게 언제나 안 좋긴 했지만, 지난 홍콩보안법 사태 이후로 주변국들이 전부 반사이익 보려고 죽어라 뛰어다니는 와중에 무사태평인걸 보고 좀 심각한 우려가 들긴 했습니다.

    6. 안철수는 고대~전근대 역사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군공으로 높은 지위까지 올랐는데 정치적인 감각이나 판단력은 영 아니라서 몰락하거나 숙청당한 무장을 보는 느낌입니다. 일단 자기 전문분야에서 천재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유럽식 사민주의에 낭만적인 판타지가 강하긴 하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현실감각은 있으니 자리에 앉기만 하면 최소한 포퓰리스트들보다는 훨씬 낫기는 할텐데, 그 자리에 올라가게 해 주는 정치적 능력이 심각한 수준이라 뭐 하나 이뤄보지도 못하고 여기까지 추락했으니까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결국 남는 건 안철수뿐이라 결국 서울시장 후보에도 다시 거론되긴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절망적인 정치력 때문에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17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감세와 자사주매입을 통한 트럼프의 금융경기부양정책의 내용과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트럼프가 경제는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지난 몇 년간 자주 봤습니다.

      2. 조선족들도 대체로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요. 중국인들은 중국의 취약성에 대해 지나치게 무관심하고 자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3. 노무현 말기의 환율로 인한 문제, 이명박 초기에 그렇게 무리수를 썼던 이유 같은 걸 이해하는 사람도 워낙 없고 이해시키기도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날이 갈수록 총체적 난국에 빠지는 중이라 다방면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데, 이게 상황을 파악해도 실제 대응하기가 힘들다보니 실제 리스크 관리가 되는 사람 비율은 극소수일 것 같습니다.

      4. 메리 바라가 공장 정리할 때 트럼프는 윽박지르는 것 외에는 하는 게 없었지요. 그는 무언가를 연출한다거나,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은 알지만 타협하고 달래는 정치적인 데는 매우 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는 뭐가 되지가 않지요.

      5. 주변국 문제 신경까지는 바랄 것도 없고, 한 1년 전부터 틈만 나면 여권 정치인들이 한은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무시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파국밖에는 전망되는 게 없습니다.

      6. 계속 실패해도 도전하는 안철수가 불쌍해보여서 사람들이 '이제 안철수도 한 번 할 때가 됐다' 라는 식으로 동정표를 던져주는 정도가 그나마 남은 성공 시나리오 같기도 합니다.

  12. 윈브라이트 2020.10.16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네이버 댓글란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보이는 우익 지지자들이 트럼프 재선을 바라는걸 보면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거 같습니다. 저렇게 사리분별이 안 되는 사람들이 주 지지층으로 있으니까 제1야당이 망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6. 김종인은 예전부터 안철수를 리더 깜으로 보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줄다리기 하느라 김종인이 일부러 견제구를 놓고 있는 것일수도 있는데, 그보다는 실제로 김종인이 안철수를 별로 안 좋게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저는 서울시장은 야권 단일후보로 중도 확장성 있는 인물, 그리고 실무행정 능력이 있는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세훈이 더 경쟁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안철수도 나쁘진 않습니다. 중도층의 비토가 크거나 너무 올드한 후보는 안 됩니다. 황교안, 나경원 이 정도급만 아니면 됩니다. 그리고 웬만해선 현역 의원은 재보선에 차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17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보수교회쪽에서는 묻지마 공화당 지지일 겁니다. 네이버 댓글은 예전부터 교회쪽에서 작업 좀 하는 거 같더라고요.

      6. 오세훈이 고민정한테 지는 바람에 너무 약해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오세훈이 후보로 나올 경우, 고민정한테도 진 오세훈을 후보로 낼 정도로 국민의힘에 인물이 없구나 같은 식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릅니다.

  13. 퐁퐁123 2020.10.17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유럽이 코로나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고 장기적으로 달러와 유로화도 계속 풀릴테니 당분간 위안화 강세 원화 강세는 지속될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들의 기대 심리와 유동성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고 수출 실적에 비해 코스피가 고평가 돼서 2100~2200정도까지는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블딥으로 조정받은 후에 내년 초쯤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상승랠리가 펼쳐질 것 같네요. 지금은 그때를 준비하면서 현금과 달러를 모을 때인 것 같고요.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010160048685211&select=sct&query=%EC%97%AC%EB%A1%A0&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9Hl2A6hXRKfX2hgjXHl-g5mlq
    오늘 고무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이나 갤럽 추세도 괜찮아 보이고 부동산도 악화일로니
    이대로만 간다면 안철수든 오세훈이든 승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10.17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말 대주주락이 있으니까 코스피는 어쨌든 떨어질 것 같은데, 환율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째 지금이 단기적인 원화강세 피크일지도 모르겠다 싶은 기분도 들고요. 더 가도 설마 1100 밑으로는 안가겠지 싶기도 하고요.

      여론조사는 의외로 오세훈이 세네요. 과연 박원순 3선 후 사망이라는 암흑기에서 서울이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성세자생정 2020.10.17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외로 여권에서는 박주민이 가장 높군요. 저번 당대표 출마때도 그렇고 그는 모종의 세력으로부터 배후지원을 받고있는것 아닌가 싶은 느낌이 종종 드는데, 정확히 어느 집단인지 모르겠네요.

    • 페네트라티오 2020.10.17 0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는 해당 조사내용이 조선일보에서 보도된 것인데, 지금은 기사가 삭제되어서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전에는 섣불리 믿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14. rtzg 2020.10.17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대로 '원화강세에 따른 짧은 호황이후 붕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벌써부터 맘이 아프네요...세계 꼴지급 거지국가에서 15위 내 경제대국까지 올라왔는데 이렇게 무너질수가 있나요. 90년대 일본은 이전까지 쌓아놓은 짬밥?이 있어서 성장률이 침체될 뿐 일반대중의 생활수준이 저해되는 일은 없었지만 가계빚더미에 지나치게 빠른 고령화저출산까지 겹친 우리는 그야말로 파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97년 환란보다도 예후가 안좋을 수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20.10.17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도 디플레이션을 오래 겪었기 때문에 고생이 심했지요. 물론 비슷한 일을 겪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겪을 고통과 혼란은 그보다 훨씬 심할 겁니다. 향후 치명적인 경제위기가 온다면 97년 외환위기는 상대적으로 꽤나 가벼운 것이 될 겁니다.

  15. 새로운 바람 2020.10.1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생각보다 국내 트럼프 지지층과 우파 홍준표 지지층이 서로 겹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막말이 시원시원하고 트럼프가 뭔가 힘으로 밀어부치는 모습에서 과거 추진력있는 "전두환"이나 "박정희"의 향수를 떠올리거나 군대스타일의 "강한 남자"를 동경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국내우파층의 심리를 이용해서 홍준표가 트럼프가 막말이라는 충격요법으로 미국인들을 좌파이념으로부터 깨우치고 계몽시켜서 당선이 되었다며

    홍준표가 한국의 트럼프가 되겠다며 온갖 막말과 기행을 하고 다니다가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었다가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했습니다.

    최근에 홍준표가 다시 국민의힘당에 복귀를 하려는데 홍준표 지지층이 홍준표는 맞는말만 한다. 지방선거는 어차피 누구라도 참패할 선거라며 트럼프처럼 진실된(?)막말을 통한 보수이념으로 국민들을 진실되게 '깨우치고' '계몽'시킨다면서 찬양을 하는데

    2018년 지방선거를 참패시킨 이유를 트럼프가 제공했다는 점에서 국내우파들도 스스로 진실되고 우파이념으로 계몽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국제정세에 무지한것은 마찬가지입니다.

    ===============

    4) 트럼프가 동맹을 푸대접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쪽은 국내 좌파지지층인데 아베에게 모욕을 주고 여러가지 외교방면에서 일본을 배제하고 푸대접하면서 북한의 김정은위원장과 직접적으로 교류를 하며 위수문동님에게 남북문제를 위임하는듯한 모습이 마치 헤븐조선 국뽕이 속된말로 '차오르게' 만들기 때문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17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홍준표가 트럼프를 벤치마킹했지요. 문제는 미국 트럼프 지지층에 비해 한국인 평균은 학력이 너무 높고, 문화도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악당형으로나마 미디어에 통하는 트럼프의 외모와는 달리, 홍준표의 외모는 트럼프 같은 느낌을 줄 수 없기도 합니다.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면에 한정한다면 박정희와 트럼프도 공통점이 있겠지요. 그러나 박정희는 제법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었고, 당시 그가 구할 수 있는 최선의 합리적 의견을 따르려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그저 독단적일 뿐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전력이 있고, 어떤 면에서는 매우 머리가 좋지만, 시야가 좁고 제멋대로입니다.

      4) 좌파들이 원체 외교에 무지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문제는 소위 우파들도 이 문제에 신경을 안 쓰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0.1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만약 국내우파들에게 해양장미님처럼 얘기를 하면 우리는 안보를 중시하고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왜 우리가 외교에 무지하냐면서 매우 화를 낼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파정치인들은 좋은집안에 학벌좋은 SKY출신의 법조계, 행정엘리트들로 외교에 무지할리가 없다면서 부정할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유교경전을 터득하고 성리학에 능통한 선비들을 과거시험을 쳐서 장원급제를 통해 정치인들로 뽑으면 나라가 알아서 잘 운영이 되겠지하는 조선시대식 사고방식을 우파들도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16. 듀얼폴리 2020.10.17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화 강세가 그 자체로서 버블을 만든다기 보다는 통화 강세가 유발하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버블을 만들지요. 일본 플라자합의가 버블경제로 이어진 것도 그런 이유였고요. 단 1985년부터 1989년까지 4년만에 1달러=240엔이 1달러=120엔이 되었는데 일본 주식,부동산 가격은 엔화 기준으로도 폭등해 버블이 정점에 달했을때는 일본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50%를 넘나들 정도였죠. 자산가격과 환율만 보면 한국의 IMF 외환위기와 정반대의 움직임인데 경제 펜더멘탈이 뒷받침되지 않았죠.

    • 해양장미 2020.10.18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통화강세가 오면 불황을 막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해야하는데, 환차익으로 구매력은 올라간 상태에서 유동성까지 풀리니까 대책없는 버블이 발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빚내서 투자하고 그걸로 사치하는 향락의 사이클이 가능해진단 말이지요.

세 가지 미래 시나리오

정치 2020. 10. 8. 13:2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ctuQ0sStWM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라는 질의에 대한 사견을 정리해 봤습니다. 좋은 경우, 중간, 나쁜 경우 세 가지 정도로 나눠서 정리하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볼 때 이쯤 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라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우 -

 

: 아마도 더불어민주당 전반이 원하고 있는 시나리오로 추정. 유동성을 탄 급속도의 빈부격차 확대 이후,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하층민의 붕괴. 계층분화가 커진 이후의 복지국가 전환. 북유럽 모델로 계층의 사다리가 치워진, 가붕개는 가붕개답고 천룡은 천룡다운 나라로 굳어짐. 안정화가 되면 디스인플레이션을 통해 물가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연금 지출을 줄이고 고령사회가 자연사할 때까지 체제를 유지. 인구는 중국인을 대규모 이민받음으로 장기적으로 개선. 두 세대 정도 후 전 인구의 1/2~1/4 정도가 중국계(조선족 포함).

 


 

 경우 -

 

: 신냉전 시대에서 친중행보를 보이며 박쥐짓을 하는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를 미국이 견제. 민주당 정권은 기다렸다는 듯 반미행보. 상황이 악화되면서 추가 제재로 심각한 대미지를 입어 경제위기 발생. 산업 전반이 쇠퇴하고 사회복지 시스템 등도 일부 붕괴. 사회 전반이 심한 갈등과 혼란에 빠지고 좀처럼 회복되지 못함.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 전반이 민주정체에 회의를 가지는 가운데 어떠한 계기로 민주정 붕괴. 이후 전체주의 사회가 되고 재기를 위해 노력하지만 이미 신뢰 불가능한 박쥐국가로 찍혀 장기적인 난항.

 

 



 경우 -

 

: 점차 미국과의 갈등이 극단화되어 동맹에 균열이 가고, 결국 미국의 우방에서 이탈하게 됨. 북중러와 한 편이 되어 신냉전의 한 축을 담당하여 수십 년간 서방과 싸우지만 역부족으로 패배. 그 와중에 국민 전반의 삶은 피폐해지고, 체제경쟁에서의 패배 이후에는 극단적인 피폐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됨.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가 붕괴하고 미국 / 중국 / 일본 등 주변국에 편입되거나 새로 건국을 함. 선진국 출신이라 경쟁력은 있지만 워낙 많은 게 붕괴하고 회복이 대단히 어려운 인구구조가 된 상태여서 티어가 하락, 동유럽 국가 정도의 위상을 가진 국가로 격하됨. 수십 년이 지나 혼란 회복 후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정도의 위치를 지닌 국가가 됨.

 

 

 이상입니다. 나는 위와 같이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주셔도 좋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44APD 2020.10.08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3/2020041304064.html

    지난 총선 이인영은 고민정 유세에 동원됬는데 당시 대놓고 고민정을 뽑아주면 재난지원금이 빨리나온다고 유세하고 다녔지요. 경제적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대중주의가 어디까지 침투해있었나를 판명하는 리트머스지가 되는 선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마도 누군가 대한민국의 쇠락,멸망사를 기록하게 된다면 이 시기를 분기점으로 삼겠지요. 기록할 사람은 어느민족 출신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 해양장미 2020.10.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OVID-19를 핑계로 한 금권선거는 대단했습니다. COVID-19가 아닌 자유민주정의 종식을 외치고 다닌 것입니다.

      이대로 우리나라가 몰락하게 된다면, 세계사에 드물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여러 번의 반전 기회를 걷어차면서 국가를 몰락시킨, 민주정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역사에 남을 겁니다. 잘못하면 역사적 민폐국가가 되겠지요.

  2. armalitear15 2020.10.08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했다가 유고처럼 갈라지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이들의 짓거리를 보면 지금 국민들을 완전히 티토 사후 유고 내전 전의 유고처럼 분열시키고 한쪽만 우대하는 정책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0.08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 유고슬라비아처럼 내전으로 치달은 후 국가가 분열될 수도 있겠지요.

      원하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염두에는 둬야 할 것 같습니다.

  3. 2020.10.0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8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oceanrose.tistory.com/1209

      이 포스트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외환을 끌어들이는 방법 중 하나가 금리인상입니다. 금리인상은 현 정권에서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동시에 외환을 끌어들이고 원화가치를 높일 수 있는 카드라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여당 요인들이 한은에 지속적인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영끌해 주택 매도한 사람이 많다 보니 금리인상이 조금만 급격해져도 부동산 시장에는 아주 큰 대미지가 있을 거고, 잘못하면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입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경우 - 上입니다.

      북유럽식 복지국가로 전환한다는 건 전반적인 세율을 높인다는 겁니다. 실제로 북유럽 수준으로 잘 풀리지는 않겠지요.

      한편으로 신성 네오 헤븐조선의 출범 이전에는 저도 최고존엄(膗辜燇㛪)의 용안을 가려보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위수문동(僞囚紊哃)의 아다만트처럼 빛나는 안면을 감히 지우기 어렵다 느낍니다. 부디 양해해주시기를.

  4. 반문우파 2020.10.08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은 이대로 가면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극적으로 선진국이 된 나라이자 선진국이 된후 가장 극적으로 추락한 나라로 사회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들에게 아주 좋은 연구 자료가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20.10.08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가 몰락하고 나면 일본 사람들이 큰 교훈을 얻고 대대손손 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렇게 하면 잘 나가던 나라도 얼마 못가고 망한다고요.

  5. 파쇼 2020.10.08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 같습니다. 정말 혹시라도 3번 같은 시나리오가 전개될 상황이라면 사회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아 내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재선되고 국내에서 민주당이 재집권할 경우 1번, 바이든이 재선되고 민주당이 재집권할 경우 2번의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1번의 경우 조세저항 의식이 매우 강하고 개인주의 의식에서 비롯되는 자유의지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특성상 스웨덴같은 사민주의 형태로 온전히 나아가기는 힘들겁니다. 집권 세력이 복지확대라는 명목 하에 국가 권력 강화를 위해 우민화 정책과 대중독재를 더욱 부추기는 형태로 전체주의 체제가 강화될 겁니다.

    2번의 흐름을 타게 된다면 국민들의 상당수가 극심한 실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서 현재의 집권세력인 NL 파쇼 세력의 몰락과 더불어 그 반동작용으로 극우 전체주의 세력이 급격히 부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 어느 경우가 되든지 간에 내년 서울시장 재보선이 대한민국의 생명을 좌우할 골든타임이 될 겁니다. 민주당이 내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승리할 경우 우리나라는 반드시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8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경우 - 中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나, 경우 - 下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경우 - 上의 경우 상기하신 것과 유사하게 북유럽 스타일에서 꽤나 열화된 버전이 되기 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재보선이 중요함은 물론인데, 서울시장 보궐에서 국민의힘이 이기더라도 우리나라가 쇠퇴를 극복하려면 천운이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6.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8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상황이 한 10 년정도 계속 이렇게 흘러가면 군사쿠데타의 가능성도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반미가 과연 어디까지 먹힐진 모르겠습니다.

    지금 공정성이 너무 무너지고 한국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 좋은 집을 원하고 육체노동은 싫어하는 편이라서 옛날 운동권처럼 저항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취직할 희망이 없다 판단하면요. 남대생 한정으로요.

    2. 이제 여러 문제를 해결하거나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은 놓친 것 같은데, 대선 전에 코로나가 끝나고 힘들겠지만 정권교체가 좀 되어서 너무 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산율 같은 걸 고려할 때 예전과 같은 방법은 못 쓸 것 같고 기술 혁신,자동화,자동화로 인한 실업자들 최소한의 복지 이 정도로 가는 게 어떨까요. 기본적인 외교랑 정치, 사법은 정상화해야 되고요. 많은 청산은 안 바라고 최소한 공수처 폐지, https검열 중단, 반일친중 지나치게 안 하기 이 정도만 해도 바랄 게 없겠습니다.

    3.이민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민 갈만한 나라들에는 한국 정부와 민족주의자들이 자꾸 혐한을 만들고 있(어왔)기 때문에 출신지를 최대한 숨기고 살아야되는 걸까 이런 고민도 듭니다. 그리고 코로나 끝나면 젊은 이공계의 엄청난 이민 러쉬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4. 다이어트를 할 때 굶거나 무리해서 빨리 빼면 요요가 와서 그만큼 빠르게 다시 비만해지기 쉬운데요,
    한국은 폐허에서 민족주의 국교제정,주입식 교육,권위주의,집단주의적 협력과 희생 같은 걸로 놀라운 성장을 했다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게 장기적으로 좋을만한 방법이 아니었고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곤 해왔지만 결국 제대로 해결도 혁신도 안 됬으니까 이렇게 된 게 아닐까 합니다. 지금 한국을 망하게 하는 특성 중 상당수는 과거 기적적 압축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굶어서 뺐으면 경각심 갖고 사후관리라도 잘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요.
    그리고 냉전에서 미일쪽에 서서 지원 받았단 게 남북이 같은 시작에서 이런 차이가 나게 된 계기라고 봅니다. 이제는 조선시대처럼 중국 밑으로 들어가려는 것 같고 저는 조선의 모습이나 이 때까지의 국토,자원,역사,문화 이런 거 생각해보면 근 수십년 간의 성공이 유독 특별하고,비정상적이고,장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2번을 거쳐서 3 번으로 끝난다면 뭔가 조선 엔딩(?)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번 보궐 선거와 그 후의 대선에서 미래가 좀 더 뚜렷하게 결정될 듯 합니다. 덜 나쁘게 갈 지 매우 나쁘게 갈 지 말이죠.
    저는 앞으로, 조국이나 민족이 스스로 자멸하고 망하더라도 나 자신만은 절대 망하지 않겠단 마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매진하려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8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청년들이 소요사태를 일으키게 될 때쯤엔 심각하게 국운이 쇠한 이후일 걸로 생각합니다.

      2. 만일 내년의 보궐과 후년에 있을 대선 및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승리할 경우 본문의 경우 - 上보다 나은 미래가 있을 수 있겠으나 별로 그럴 확률은 없을 걸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3. 대규모 이민이 있을 경우 주요국에는 한인사회가 또 형성될 텐데, 그게 별로 좋은 조직이 될 거라는 기대가 없습니다.

      4. 요새 우리나라를 보면 너무 빠르게 교만해졌고, 바깥을 내다보는 눈은 대체로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주변을 파악 못하고 주제파악도 못 한다는 건 개인이건 조직이건 망하기 쉬운 상태인 것이겠지요.

  7. 성세자생정 2020.10.08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上으로 갈 확률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계 세력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는 자들이 대강 저정도 구상을 하고있는것 같다는데는 저도 동의하는데, 의원 전체로 쳤을때 어느정도 숫자가 저런 마스터플랜을 알고 있고 또 동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수는 실제로 본인들 나름으로는 서민을 위한다고는 하는데(;;) 핵심부가 미는 정책들이 그와는 정 반대된다는 사실을 판단할 실무적 파악력이 (운동가 출신답게)없다...정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해서 시간이 가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엇박자가 좀 날것 같기도 하고, 뭣보다 저런 구상을 했다 한들 장기간에 걸쳐 그때그때 필요한 정책적 행정적 액션들을 해서 그걸 완수할 능력이 (핵심 브레인들에게도) 없는듯 보입니다.


    下는 북중러가 서로 굳게 연대할 수 있을 가능성, 그리고 미국인들이 앞으로 세계질서 유지에 적극성과 관심을 유지할 가능성 모두 개인적으로는 약간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해서 개인적으로는 中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은데...아무튼 나라에나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에게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20.10.08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下는 이것저것 꼬이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저런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북중러는 서로 굳게 연대할 수 없을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별로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어느 정도 매치가 될 수가 있을 겁니다. 앞으로 미국이 방심하지 않고 동맹을 챙겨가며 신냉전 구도를 억제한다면 거의 있을 수 없는 시나리오지요.

      上의 경우 민주당은 민주집중제로 돌아가고 있고, 마스터플랜을 딱히 따르지 않더라도 그 때 그 때 되는대로, 그들의 마인드대로 대응하다보면 저런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上과 中사이 어딘가로 미래가 흘러갈 확률이 지금은 가장 높지 않을까, 그런 정도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0.10.09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슨 말씀이신지 알것 같습니다.
      하기야 모든 구성원이 제대로 알 경우에만 뭔가를 추진할 수 있는 당은 아니지요 민주당은.

  8. 2020.10.09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9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2. 외국가면 한인부터 조심하라는 게 일반론일 정도니까, 앞으로 문제가 점점 커지기 쉽겠지요.

      만일 향후 우리나라가 사라지게 될 경우, 관련한 문제로 우리 민족의 아이덴티티가 몇 세대 지나지 않아 소멸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그래서 제가 종종 이건 진짜 고의트롤링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근거가 없습니다만 의심을 버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9. 2020.10.09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9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곡소리 좀 나야 뭘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2. 예전 홍준표 체제 및 황교안 체제보다는 낫고, 김병준 체제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는 아직도 윤곽이 안 보이니 알 수가 없고요. 앞날은 아직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3. 적금 이자 얼마 되지도 않는데 저라면 딱히 모아서 투자하지 않고 적금 붓는 대신 투자하겠네요. 다우는 대공황때 아니면 언제나 좋았지요.

      4. 나라의 흥망을 각자가 어쩌겠습니까. 말이 민주정이지 사실 대중은 언제나 주도적인 판단능력을 가지는 게 아닙니다. 각자 판단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판단능력을 가진 시민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대비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10. 윈브라이트 2020.10.0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上의 시나리오도 너무 끔찍한데, 그 밑은 아예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본문보다는 지난번 출산율 관련 포스트와 더 관련있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 한달전쯤에 민주당 연성 지지자로 분류되는 지인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대선때 문재인을 찍고, 총선때는 민주당을 찍었는데 대깨는 아닙니다. 조국, 추미애, 유시민, 윤미향은 혐오하거든요). 제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저출산이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약간 놀라더군요. 아예 그 문제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었습니다. 위기라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겁니다. 시사에 꽤나 관심이 많은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회가 얼마나 저출산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사회인지 어렴풋이 깨달았고, 좀 더 암울한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9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적으로 민주당 정치인들의 부정에는 비판적인데, 선거 하면 계속 민주당 찍은 연성 지지층들은 정치이슈 자체에는 관심이 있지만 경제/사회/외교 등 현실적인 것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저출산이 문제라고 어렴풋이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대체로 향후 수십 년 동안은 그게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제가 봐 온 현실입니다. 요새 태어나는 애들은 몰라도 나는 괜찮겠지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단 말이지요.

  11. minddiver 2020.10.09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上의 시나리오는 들리기에는 그렇게 안 나빠 보이기도 않네요. 하층민 붕괴는 제 자신이 열심히 살아서 중산층 이상 되면 될것 같기도 하고, 고령층이 자연사하고 인구의 1/2~1/4가 중국계로 대체되는 건 10년단위의 시간이 아니라 한두 세대가 걸릴 정도로 긴 시간이니까 그다지 급격한 체감은 오지 않을것도 같구요.

    북유럽식 복지국가라면 사람들에게 인식도 좋고 살기에 그리 나쁜 느낌은 아닌데요.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거의 없지만요.

    물론 사회문화적으로는 북유럽같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중국화가 되겠지만, 그 부분만 빼면 그렇게 안 나빠 보이기도 하네요.

    • 해양장미 2020.10.09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우 - 上은 체감하기에도 이민자가 꽤 많아질 겁니다. 아주 빨리 늘어나야 2세대 후에 인구의 1/4 이상이 중국계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미리 문제를 인식하고 대비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미래 생활환경 차이가 꽤나 커질 확률이 높을 거고요.

  12. Palaiologos 2020.10.10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객관적으로 경우中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경우上의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박근혜 탄핵 정국 부터 민주당이든 문재인이든 운이 억수로 좋거든요. 모든게 그들 뜻대로 흘러가도 놀랍진 않습니다. 그리고 上의경우가 된다면 저의 인생플랜이 망가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아마도 저는 물려받을 서울 부동산이라도 조금 있고 제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만 살아도 크게 나빠질일은 없는것 같네요. 경우上이면 대만족입니다.

    경우下는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로 박살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되고 미국 외교노선만 다시 정상화되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유고연방같은 상황도 아니구요. 일본한테 전쟁걸고 참패한뒤 전범국으로 낙인찍히고 강대국들한테 분할당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0.10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여기 들러주시는 분들은 대체로 우리나라 앞날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셔서 그런지 경우-上 정도면 감지덕지라 여기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경우-下가 방지되려면 상기하신 대로 바이든이 당선되고 미국 외교노선이 정상화될 필요가 있는데요. 바꿔 이야기하면 트럼프가 재선되거나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단명하거나 해버리면 우리나라 앞날이 배배 꼬일수가 있다는 겁니다. 바이든이 당선되고 가능한 좀 오래 살아줘야 합니다. 해리스도 나쁘진 않겠지만, 만약 바이든이 2022~23년쯤 타계해버리면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집니다.

  13. 샤이닝데이 2020.10.10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下 시나리오가 실제로 가능한지는 의문이 심하게 드네요.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10/06/unfavorable-views-of-china-reach-historic-highs-in-many-countries/
    퓨리서치센터에서 진행한 최근 대중국 여론 조사입니다. 한국은 일관되게 가장 친미국적인 여론을 보여주고 있죠. 심지어 다른 국가에서는 노년층일 수록 중국에게 적대적이지만 한국은 그 반대입니다.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지만, 마찬가지로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이 "표퓰리즘"적인 한국의 국민정서를 대놓고 반역하는 것도 어려워 보이는데요.

    굳이 가능성이 있다면 중국계 한국인이 한국계 한국인보다 더 인구가 많아질 상황이겠습니다만, 다문화 가정과 조선족의 출산율도 한반도에 들어서면 똑같이 급락하는 이 땅에서는... 글쎄요.

    • 해양장미 2020.10.10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 여론이 좋은 건, 근래 미국과 갈등을 겪은 게 없는 편이라 그렇지요. 반미감정 심했던 시기를 돌아보면 언제든 다시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정권 지지층이나 민주당 지지층은 언제든 반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포퓰리즘 독재정권이 국민 눈치를 많이 보는 건 어디까지나 모든 걸 장악해가는 단계까지만 그렇습니다.

  14. 새로운 바람 2020.10.11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에서 언급하시고 끝없이 옮곧고 정의로운 그분들께서 계획하시는 대규모의 중국인 이민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중국도 출산율이 떨어져서 가면 갈수록 고령화사회가 되고 있고 인구수 감소를 우려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정부에서 타지에 나와있는 젊은 화교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중화천자국에서 헤븐조선에 은혜(?)을 하사하기 위해서 중국내 젊은이들이 이민을 가도록 만들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1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많이 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실질적으로 계급사회고, 한국에 와서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중국인들이 아직은 많습니다. 중국 형법에 비해 한국 형법이 느슨하기도 해서 그걸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중국인들 각자가 떠나고 싶어하는데 중국 정부도 별로 방법이 없지요. 게다가 영어권 국가에서 중국인 이민을 이제 안 받으려는 추세라, 우리나라에 몰려들 수 있습니다.

  15. 퐁퐁123 2020.10.12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만 되도 이민까지는 안 가도 될 것 같네요.
    현실은 중쯤 될 것 같지만요. 중~하 정도의 루트로 나라가 흘러간다면 그땐 본격적으로 이민 준비해야겠죠.
    내년 재보궐에서 야권 승리, 대선에선 이낙연이 5% 차이 이내로 이기는 것 정도가 현재에서는 최선에 가까워 보이네요. 경제쪽에서는 자칭 민주당에 아무런 기대가 없고 그나마 외교안보에서 친중 성향이 덜한게 이낙연일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13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낙연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는 이재명에 비해 나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외교만 잘 해도 아예 단시간에 대응불가할 정도로 망할 확률은 낮아지겠지요.

      경우 - 上이 외교문제가 안 터지고 내부문제만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는데, 미국 바이든, 우리나라는 이낙연이 차기가 되거나 정권교체가 될 때 이 쪽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0.10.13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그렇군요. 대일관계의 경우는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저도 이낙연이 외교는 그럭저럭 하고 아마 다른 대외관계는 어느정도 복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대일관계는 현재 이미 너무 개떡같이 꼬인 상태라 이낙연도 과연 풀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내부적인 흐름도 그다지 우리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것 같기도 하고...

    • 해양장미 2020.10.1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엔 그건 이낙연이 어느 정도의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지요. 바지가 되느냐, 자주적인 권력자가 되느냐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16. 2020.10.1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6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모로 국민의힘계가 그 동안 인천에서 세를 많이 잃은 게 유감스럽습니다. 전국 최고 스윙보트 지역을 이부망천부터 공천미스 등으로 완전히 내줬고, 근래 호남인구 유입까지 많은 상황이라 언제 정치적으로 회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브금

 

https://youtu.be/H25iM7eRiIQ

 

 


 

 한 달 전 쯤 나의 PC는 매그니베르(Magniber) 버전 2형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모든 중요 문서 파일의 확장자 뒤에 이상한 추가 확장자명이 붙으며 암호화되었습니다. 나는 용서 불가능한 범죄자 또는 범죄단체에 비트코인을 보내거나 교섭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대미지를 감수하였습니다만, 대미지량은 대단히 큽니다.



 내가 경험한 매그니베르는 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HWP파일은 모두 암호화되었는데 TXT파일은 감염되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좀 더 알아보니 매그니베르는 한국어 운영체제만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랜섬웨어와는 달리 HWP 문서를 집중 공격합니다. 그야말로 한국 PC를 공격하기 위한 랜섬웨어지요. HWP는 한국에서만 쓰는 확장자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개발된 랜섬웨어는 HWP를 잘 공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84월까지의 구버전 매그니베르는 안랩이 공개한 복호화 툴로 복구 가능합니다만, 이후 등장한 버전 2는 보다 악질적인 암호화 방식을 사용하여 현재까지의 백신 기술로 복호화(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매그니베르는 북조선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그니베르의 특성과 북조선 사회체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아마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아닌 정규화된(김정은 휘하의) 단체가 개발했을 확률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그러니까 노동당 또는 군에 속한 조직이 개발했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매그니베르에 감염되어 복구를 위해 비트코인을 보내면, 결과적으로 대북송금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나는 매그니베르로 매우 큰 피해를 입었고, 아직 대미지를 복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대미지를 일정 이상 복구하려면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겁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나는 북조선이 우리 인천앞바다에서 표류한 우리나라 시민을 잔혹하게 수상에서 끌고 다니다 죽이고 사체까지 태웠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에 대한 우리 천룡들의 대응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매그니베르의 기존 버전 복호화 툴을 안랩이 개발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더라도 지난 대선에서 내가 안철수에 표를 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내가 처음 PC를 사용했던 1991년부터 30년 동안 나는 안철수에게 어느 정도는 신세를 져 왔습니다. 나는 비록 식물입니다만 은혜를 모르지 않습니다. 나는 은원을 분명히 합니다.


 

 원래 그렇긴 했지만, 나는 매그니베르에 의한 피해를 입었으므로 향후 북조선을 평생 전력을 다해 적대할 생각입니다. 모든 친북행위를 용납할 수 없고, 친북단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안철수를 조금 더 호의적으로 봐 줄 생각입니다. 어쨌든 안철수는 평생 공리적으로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은 조국, 윤미향, 추미애 등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두 랜섬웨어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로 내가 느낀 건 구형 PC를 오래 쓰는 건 결국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랜섬웨어 공격을 막으려면 OS를 신형으로 계속 업데이트해줘야 하고 백신도 제대로 켜 놔줘야 하는데, 구형 컴퓨터가 느리다보니 나는 위험한 상태로 PC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쁘다고 중요 파일을 제 때 백업하지 않았던 것도, 충분히 안전하게 백업해두지 않았던 것도 피해를 늘렸습니다. 한편으로 내가 걸렸던 매그니베르는 압축 파일을 암호화시키지 않았는데, 매그니베르 특성 상 특정 확장자를 암호화시키는 동시에 일정 이상 용량이 큰 파일은 암호화시키지 않는 것 같으므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백업이 귀찮고, 웹에 백업하는 건 불안하다면 종종 중요 파일들을 압축시킨 후 프로그램이 식별 불가한 확장자로 바꿔놓거나, 용량이 큰 동영상 파일과 함께 중요 파일을 압축해 두는 것으로도 랜섬웨어에 어느 정도는 저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추석입니다. 모두들 일가 친인척을 만나실지는 모르겠으나, 피붙이를 만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및 북방의 계몽군주에 대하여 아름다운 이야기꽃들 많이 피우시길 바랍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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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20.09.29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필 장미님의 PC를 공격했다는 것은 어찌보면 저 북괴놈들에게도 장미님이 쓰시는 글들이 위협적이라는 의미는 아니었을까요? 완전한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저 랜섬웨어가 무작위로 공격을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 사악한 자들이 우리 국민을 쏴죽였음에도 좌파들이 월북이라고 변명하고 북괴를 옹호하는 행동들을 볼 때마다, 그리고 그 지령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대깨문들을 볼 때마다 저는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저들은 정말로 사람의 목숨을 철저하게 이용할 대상으로 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김지하 시인 건도 그렇고, 미네르바도 그렇고. 노회찬, 박원순에 이르기까지 좌파들은 정치적 생명을 생물학적 생명보다 더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염치도 없고 내로남불과 이중잣대에 남탓까지. 정말 저들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등장했던 그 어떤 정치세력보다 사악한 자들이라고 봅니다. 이데올로기의 해악은 종교보다 훨씬 심하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 해양장미 2020.09.29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그니베르는 무작위로 한국어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를 공격합니다. WIN10과 최신 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방어가 잘 되는 것 같은데, 저는 WIN7과 플래쉬를 사용했고, 컴퓨터가 구형이라 느려서 (그나마 덜 느리게 쓰기 위해) 보안 수준이 낮은 상태로 사용중에 감염되었습니다.

      현재 헤븐조선의 행보는 명백한 망국의 내리막길을 달리는 것으로 보이며, 이미 대미지가 누적중이기 때문에 향후를 부정적으로 전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헤븐조선 정도의 경제력과 규모를 가진 국가가 일순간에 망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망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아직은 바닥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좌파들은 민주화 이후인 90년대 초반에도 분신자살을 앞세운 투쟁을 이어나갔는데, 현재 천룡이 된 수뇌부가 직접 분신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09.29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외화벌이의 일환으로 이런 식의 무작위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것이군요. 그것도 대한민국만을 상대로 하는 물건을 만들어서... 저들은 정말 국가가 아니라 지능형 조폭집단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어려워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의 입장에서 한국은 대중국 동맹의 핵심이므로, 일단 삐걱거릴지언정 굴러가게는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좌파들이 하는 짓거리는 미국의 상상을 초월하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보기에 일단 2020년대는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좌파들의 행태를 보면 최지룡 작가의 만화가 생각납니다. 염세주의적이고, 지나치게 비관적이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좌파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만큼은 무서울 정도로 잘했으니까요.

      정말... 저 사악한 자들이 업보를 쌓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나중의 얘기겠지만 대깨문들, 3040 콘크리트들과 586들은 잃어버린 세대로 취급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정의의 편이니까요.

  2.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09.29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어떤 미국인이 쓴 국방관련 책에서 북한의 해킹 실력이 생각보다 매우 높아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로켓기술 등도 옛 소련과 중국이 도와줘서 그런지 한국보다 발전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능지수,유전으로 선발해 인권 없는 극도의 훈련으로 해커를 양성할 수도 있겠죠.
    자꾸 북한이 가난한 것만 강조하며 민족을 돕잔것만 가르치니까 전 어릴 때엔 북한이 다 굶어죽기 직전의 시골모습인 줄만 알았지 해킹을 해대고 icbm기술이 수준급이고 그런 건 몰랐습니다. 그 때도 옆자리 친구와 '평양사진 보니까 좋아보이던데 이 자식들 일부로 못 사는 척 해서 지원받는 거 아니냐?'하고 농담을 했던 기억은 있지만요.

    2.핵만큼이나 걱정되는 게 북한의 교육수준,시민의식 입니다. 어릴 때부터 세뇌를 받고 폭력과 가난 속에 커서 매우 거칠고 규칙을 무시한단 말을 들었는데-탈북자 출신 만화가에게-탈북자들이야 재교육하고 사회화하면 되지만 갑자기 통일이라도 되면 사회적 갈등과 치안 위험이 이만 저만이 아닐 듯 합니다. 특히나 민주주의를 계속한다면 그들도 투표권을 줘야 할텐데, 이성적으로 투표할 지 걱정입니다.

    3.안철수가 그동안 그토록 기회를 날려먹고 처참한 정무감각과 연설실력을 보였음에도 아직 지지세가 남아 있고 기대가 남아 있는 것은 그래도 그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선의를 갖고 있단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간질,혐오조장,정치의 종교화,팬던정치 조장에는 천재인 문재인이 경제나 과학기술에 대하여는 백치인만큼,권력을 얻는 것,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 이런 부분에선 답답한 안철수지만 실제 머리가 좋고 지적성취가 높음음 증명되었기에 더 좋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말도 꽤 잘하고 옛날보다 발전한 것 같던데 앞으로 더 좋은 후보가 나오지 않는 이상 지지하려 합니다.

    • armalitear15 2020.09.29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나름 간을 보는건 극히 줄어들고 발언이 막말은 아닐 정도로 강경해지면서 안철수의 지지도가 오른듯 싶긴 하더군요.
      이건 홍준표도 마찬가지지만 말이죠.

    •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09.30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rmalitear 15/ 네 근데 막말 프레임은 그래도 홍준표에 비하면 거의 안 통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홍준표 지지한다고 사회에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분위기도 많은데 안철순 그런 것은 없죠

    • 해양장미 2020.09.30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랜섬웨어에 당할 때 제 컴퓨터에서 AhnLab Safe Transaction 정도는 동작하고 있었습니다. AST가 비난은 많이 받지만 어느 정도 랜섬웨어에 저항력은 있는데요. 그냥 뚫렸습니다.

      2.

      북조선은 규칙을 지키고 시키는 대로 하면 생존이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규칙위반이 당연한 곳입니다.

      한편으로 현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 들어 우리 헤븐조선도 규칙을 지키고 시키는대로 하면 망하기 알맞은 나라가 되어버려서, 아마 이대로 가면 느리게나마 점진적으로 북쪽 지상락원화 되어갈 겁니다.

      3. 정치인은 말보다 행동을 봐야 하는데, 안철수는 청년 시절부터 V3를 개발/배포하여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였고, 올해는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적어도 공리를 위하는 그의 마인드는 신뢰할만 하다 생각합니다.

  3. armalitear15 2020.09.29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랜섬웨어의 원인이 9할 이상이 중국과 북한의 짓이라 하죠.
    국내 좌파들은 북한이 원인이라 그러면 입에 거품을 물고 반박해대지만요.

  4. 반문우파 2020.09.30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케삭빵 이후에 박원순 12년 대선 문재인 저둘을 돕지 말고 한나라당쪽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의사 기업가 대학 교수 이력자체도 보수쪽이 좋아할 이력이고 본인 성향도 문재인 박원순보다 한나라당에 가깝고요

    결국에는 문재인 같은 것들한테 양념당하며 정치자산 탕진하고나서 보수쪽으로 오는게 됬잖습니까

    • 해양장미 2020.09.30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하기 전에는, 한나라당 쪽에서는 안철수를 민주당보다 한나라당에 가까운 인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측근이었던 박경철이 친민주당 성향이고, 안철수가 당시 노리던 포지션도 안티 이명박에 가까웠지요.

      당시의 안철수는 정치에 대한 이해가 매우 낮은 상태였고, 본인의 기본적인 입지나 마인드와 무관하게 민주당쪽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본격적인 수렁에 빠지게 된 계기는 새민련 만든 거였지요. 거기서부터 헤어나오기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5. 루스리 2020.09.30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래아한글을 쓰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쓰기 때문에 매그니베르가 영향이 있을지 없을진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을 읽고 컴퓨터를 조금 더 주의해서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다른 나라 랜섬웨어들은 .doc를 공격 대상으로 할테니까요. 오랜 시간을 써서 작업한 글이 랜섬웨어에 날아가면 속상할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20.09.30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OC는 당연히 매그니베르도 공격합니다. RTF도 공격하고요.

      비트코인을 벌려는 게 매그니베르의 목적인 만큼 당연히 DOC는 우선적으로 공격합니다.

  6. Palaiologos 2020.09.30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댓글에도 적혀있지만 혹시 해양장미님의 pc를 타겟으로 매그니베르를 누군가가 보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정부가 북한한테 보여주는 태도를 생각하면 의심이 생길 수 밖에 없네요. 아니기를 바랍니다.

    정치인에게 행동만큼 중요한게 결과라고 상각합니다. 안철수 개인의 도덕성은 다른 직업 정치인들에 비해 우월하다는 것을 저 역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의 첫번째 정치적 선택은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는 홍준표한테도 패배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이제 그를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황금연휴때 그냥 마음편히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네요. 해양장미님도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09.30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그랬다면 역효과밖에 없을 겁니다. 저는 반북 성향이 딱히 많이 강한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매그니베르 겪으면서 반북감정이 강해졌거든요.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7. 2020.09.30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9.3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래간만입니다.

      1. 랜섬웨어가 당해보니까 많이 위험하고 악질적이더라고요. 보이스피싱 못지 않게 위험한 것 같습니다.

      2. 피해를 겪은 후로 보안 외에 백업에도 좀 더 신경을 쓰고는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보조적 백업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저는 구글을 일정 이상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3. 구형 컴퓨터에 XP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PC는 필요할 때만 가끔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XP로도 어지간한 업무는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XP같은거 쓰면 랜섬웨어에 정말 쉽게 당할 겁니다.

      4. 저는 이번 사건에서 월북론 우기는 부류는 인간취급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5. 이렇게 가다 보면 귀납적 결론은 전쟁입니다. 거기까진 안 갔으면 좋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두려움 없이 싸워서 이겨야겠지요.

      6. 티스토리 상태가 간당간당한 것 같은데, 유사시 어째야하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난국에도 복귀하셨군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8. 윈브라이트 2020.09.30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가까운 지인도 작년에 비슷한 일이 있어서 컴퓨터의 자료를 전부 날렸는데, 그때도 유사하게 비트코인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북한 쪽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도 높겠군요.

    • 해양장미 2020.09.30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WP가 암호화되는 랜섬웨어는 북조선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것들이 외화벌이 힘들어지니까 랜섬웨어로 수익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9. 1257 2020.09.30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적 보안수칙 준수 말고도, 개인적으로 adguard같은 유료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원래 사이트 배너광고 정도는 놔뒀는데 얼마 전부턴 아예 꽁꽁 틀어막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9.3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dblock Plus정도는 사용하고 있는데, adguard가 돈을 주고 사용할 정도로 현저하게 더 좋습니까?

    • 1257 2020.10.01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라우저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앱에서도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도 정가 주고 구독/구매하긴 많이 비싸게 느껴지긴 하는데,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때 할인을 자주 하더군요.

  10. 리버티12 2020.09.30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랜섬웨어의 피해를 받은 적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일 같지 않습니다. 특히 해양장미님께서 겪으신 일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2016년에 랜섬웨어에 피해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OS도 윈도우8이었음에도 당했습니다.(...) 백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깨닫고 교훈을 얻어 USB와 외장하드를 이용해 백업을 하고 있고요. 그때 날린 주요 자료들만 해도 셀 수 없을 겁니다.ㅠㅠ

    저도 범죄자들과 절대로 흥정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크게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만, 랜섬웨어를 비롯해 상식을 벗어나 장난을 치는 부류들은 크게 벌받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장미님의 PC에 장난을 친 부류는 크게 벌받을 날이 올 거라 확신합니다.^^

    해양장미님, 요즘 매그니베로는 북한이 유력하고, 우한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원됐다는 걸 바보가 아니라면 다 알텐데 이런 상황에도 북한과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끊임없이 내는 대통령과 주변 이너서클들, 정당과 지지자들 보면 그저 아득합니다.

    추미애를 봐도 그렇습니다. 추미애와 민주당 사람들을 보면 누구보다 반미를 부르짓고, 주한미군을 빼고 한미동맹을 파기시키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이 자기들의 자식들은 카투사에 입대시키는 거보면 정말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그토록 끔찍하게 싫다면서 카투사엔 왜 보내는 걸까요?ㅎㅎ

    그리고 저는 월북이라는 그들의 주장에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만, 종북몰이라면 경기를 일으켰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면세력들, 민주당과 정의당 그 지지자들이 월북몰이에 서슴치 않다고 자행하더군요. 누구보다 월북몰이를 해선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월북몰이를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법대로 처벌을 받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건 몰라도 문재인 대통령만큼은 후대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경멸과 멸시를 가득 받기를 바라겠습니다. 월북몰이를 보면서 한때 대통령의 법적 처벌만큼은 면하게 하자고 주장했던 제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이번 추석 연휴때도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그렇더라고요.^^;

    해양장미님, 이번 추석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셨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D

    • 해양장미 2020.09.30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버티12님도 당하셨었군요. 예전 일이지만 유감입니다.

      저는 이번 매그니베르에 연결해 사용 중이던 외장하드도 거의 다 당했는데, 물리적으로 분리해 놓은 USB에 백업해둔 것들이나 압축해 보관하던 것들이 남아있어 모든 데이터의 소실은 면했습니다. 다만 백업을 워낙 오래 전에 해뒀던 거라 대미지가 대단히 큽니다.

      언젠가 매그니베르 버전 2의 복호화가 가능해지려면 범죄자를 잡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러니까 북쪽의 잔인무도한 반드시 정권이 무너져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무너져야 하는 정권은 북쪽에만 있지 않습니다.

      좋은 추석 되세요.

  11. 1257 2020.10.01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트코인의 여러 해악 중 가장 큰 것으로 저는 자원낭비와 함께 랜섬웨어의 폭발적 증가를 꼽습니다.

  12. 라일리에 2020.10.01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랜섬웨어에 당한적은 없지만 실수로 업무용 컴퓨터를 싹 포맷시켜버린 적이 있어서 당시 느끼셨을 멘붕과 당혹감을 충분히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업무관련 자료는 항상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습관이 있어 그쪽 데미지는 적었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소프트웨어가 전부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네트워크 연결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했었어야 했는데 컴맹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정보기사님 도움 없이 저 혼자 하려니 몇일간 애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명백한 제 실수여서 누굴 원망할 것도 없었지만 만약 제가 북괴의 랜섬웨어에 당해 저런 곤혹을 겪었다면 복구하는 과정 내내 험한말을 달고 살았을 것 같네요.

    최근 국힘당과 안철수의 연대론이 솔솔 올라오는 중인듯 한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그간 안철수가 보여준 행보가 있어서 그를 전부 신뢰할 순 없다고 보지만 이런저런 굴곡을 겪으면서 나름 정무적 감각을 갖춰나가는 듯 하고 현재 국힘당에서 그럴듯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될까요? 현 김종인 체제가 별다른 대외적 성과없이 막을 내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있는 홍준표나 친박계가 도로 당권을 가져가는 그림만은 보고 싶지 않아서 개인적으론 이쪽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1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복호화 툴이 나오지 않는 한 복구불가능하고 정도가 큰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제가 평생 북조선을 용서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래 보면 친이계가 안철수를 미는 것 같기도 하고, 김종인호가 별 성과 없이 끝날 경우 홍준표와 안철수를 경선시켜서 흥행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정치를 하기 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편이라, 그 스스로는 자신을 팔방미인 타입이라 생각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잘 하는 것만 잘 하는 타입입니다. 그는 자신이 모든 걸 기획해서 앞에 나서서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든든한 뒷배가 있는 상태에서 역할을 가능한 줄이고 뛰어야 성과가 나올 타입입니다.

 브금

 

https://youtu.be/rDgHUj8sJaQ

 



 조금 전에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인천광역시 연수을에 대한 공천을 또 번복하였습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에.

 

통합당 공관위 "연수을 민현주 재공천민경욱 추천 무효"


 

 인천선관위가 어제 민경욱의 선거홍보물을 허위사실이라 발표하긴 했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미통당 공관위의 이러한 경망스러움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안상수, 윤상현 등의 문제로 미통당이 인천지역 선거 포기한 수준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네요.


 

 이에 나도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나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내 표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률 예측도 다소나마 하향이 불가피하겠습니다.


 

 비례는 안철수에게 표 주렵니다. 지역구는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

 

 아직 최고위는 공관위의 이 결정을 부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결된다면, 본문은 무의미해집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셀레우코스 2020.03.2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위가 상식이 있다면 이석연을 가만둬선 안됩니다.

  2. 2020.03.25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최고위가 발표한 4지역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아는 연고지역이 아니므로 이런저런 것들을 좀 알아봐야 어느 정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 연수을에 대한 건 본문에 적은대로입니다.

  3. 뽈라악 2020.03.25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군요.
    경선 예비후보 홍보물 기재사항 한 가지가 허위로 판명됐다고 해서 후보등록일 직전에 경선결과를 뒤엎어버리는 공관위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답니까?
    도대체 이석연, 김세연 이 자들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김세연 본인 스스로 내뱉은 말을 실천하고자 보수우파 기성정당 폭파작전을 작당모의한 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미통당 최고위에서 김미균 사태 이후로 미쳐 날뛰는 공관위에 대해서 확실하게 제동을 걸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공천 문제로 말이 많았던 금정, 의왕과천, 화성을 지역구 공천 재의 작업을 무사히 마쳤고 그 외에도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그간의 최고위 행보로 말미암아 짐작컨데 아마도 황교안 최고위는 민경욱 공천을 그대로 확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20.03.25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 천지에 없어야 하는데 여기 있네요.

      최고위가 4명 날렸다고 공관위가 들이 받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최고위가 양보한다면, 저는 미통당/미한당을 이번 총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부결 시켜도 대미지 입습니다. 공관위가 정신이 나갔어요.

    • 뽈라악 2020.03.25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위에서 4군데 지역구 재의요청을 한 다음 날에 곧바로 이석연은 한겨레에다가 황교안이 김무성 광주 공천을 막아세웠다는 찌라시 소스를 돌리고 김세연은 금정구 재의 요청에 대해서 언론에다 대놓고 극렬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더군요.

      공관위의 연수을 경선 뒤집기는 최고위 재의 요청에 대한 보복성격이 짙다고 추정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4. 유월비상 2020.03.25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역구는 미통당, 비례는 국민의당으로 할 계획입니다. 지역구 의원이 괜찮고 경륜있는 사람이거든요. 투표하면서 고민은 없을 게 천만다행입니다.

  5. mychew 2020.03.25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우리 세연좌는 갓한구에 빙의해서 미래통합당을 무너뜨린 다음에 개혁보수 정당을 이 땅에 바로 세울려는 큰그림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586&aid=0000010076

      설마 진짜로 고의적으로 백지상태를 만들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6. 2020.03.25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20.03.2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나마 김세연을 좋게봤던 게 정말 후회됩니다. 이석연도 그렇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당내에도 위계가 있고, 공천이라는 것이 기계적으로 될 수 없는 것 임에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따위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집단이 조직내에 존재한다면 그 어떤 조직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지금의 통합당은 특정 계파나 인물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님에도 공관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은 고의적인 트롤링이거나 아니면 반골기질만 가득한 또 다른 형태의 꼰대짓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저들이 말하는 개혁보수가 이따위 것이었다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군요. 친박은 어느정도 청산됐으니 이제 공관위를 해체해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 다를 수 있고, 의견 다를 수 있고, 감정이나 이권이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도라는 게 있지요.

      4년 전 옥새런 이후 역전패에서 대체 뭘 배운걸까요. 일단은 최고위만 보고 있겠습니다만, 최고위가 부결하지 않으면 저는 돌아섭니다.

  8. 우동닉 2020.03.25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소장파라고 하면 내부 개혁 소신파로 대체적으로 좋게 봐왔었는데, 김세연은 그 소장파라는 사람들의 실체를 잘 보여준 인물이었다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부산에 연고가 없다 보니 김세연에 대해 최근에야 파악해보고 있는데, 역시나 저로서는 좋게 평가해주기가 어려운 위인으로 보입니다. 알고 보니 국회선진화법을 추진한 주요 인물 중 하나이자 유지를 주장 중인 인물이었군요.

  9. 윈브라이트 2020.03.2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내심이 바닥났습니다. 후보추천 기한 며칠 앞두고 최고위와 공관위가 갈등을 연출하는거 자체가 글러먹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연수을에 한정한다면 이게 굉장히 안 좋은 게요. 연수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송도국제도시 시민들은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는 민경욱입니다.

      그런데 자꾸 부산경남쪽 미통당 공관위가 민경욱을 컷오프하려는 모양새니까, 이건 송도 사람들 입장에선 부산경남쪽에서 인천/송도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인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인천 공천 전반이 다 많이 이상한 데다 송도에 인천신항이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아주 복합적으로 안 좋습니다.

  10. minddiver 2020.03.25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나라가 걱정됩니다.

  11. 샤이닝데이 2020.03.2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진짜 부결이네요.

  12. 뽈라악 2020.03.2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위에서 20시 30분부터 진행한 긴급회의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민경욱 공천을 확정했군요. 오늘자 알엔서치 연수을 지지율을 살펴보니 민경욱이 상대 후보들을 압살하는 결과가 나왔던데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민경욱은 오히려 지역구 주민들의 동정표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 샤이닝데이 2020.03.2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론조사 링크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위라도 제정신이라 천만다행입니다. 민경욱은 굳이 동정표를 받지 않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이걸로 저는 미통당/미한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아도 됩니다만, 김형오 김세연 공관위는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뽈라악 2020.03.25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joongboo.com/engine_yonhap/search.php?picktab=all&searchcont=yonhap&div_code=&others_cont_type=&orgsearchword=%EC%97%B0%EC%88%98%EA%B5%AC%EC%9D%84&page=1&sort=&from_date=&to_date=&searchword2=&searchword=%EC%97%B0%EC%88%98%EA%B5%AC%EC%9D%84

      중부일보 기사인데 기사 상태가 갑자기 잠금처리로 변경돼버렸군요. 아마도 오늘 저녁 벌어진 해프닝 탓이 아닐까 합니다.
      여론조사상 후보지지율은 미래통합당 민경욱 44%대-민주당 정일영 25%대-정의당 이정미 19%대 순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뽈라악

      / 중부일보 기사면 아직 해금 이전일 겁니다. 대략 자정 지나면 풀릴 것 같은데요. 실수로 풀어뒀거나 했던 모양입니다.

    • 뽈라악 2020.03.25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아까 저녁시간대만 하더라도 열람이 가능했는데 오늘 벌어진 해프닝과는 무관하게 아마도 업로더의 실수로 자정 해금 적용을 못했다가 시간이 지나서 수정한 모양입니다.

  13. 뽈라악 2020.03.25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05718&code=61111111&cp=nv

    이건 방금 보도된 국민일보 기사인데 기사 내용에 따르면 회의 도중에 한 최고위원이 김세연이 무슨 장난질을 치고 있는건지 다 알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는 등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대화 내용을 엿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시종일관 매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된 모양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 정도로 감정이 좋지 않은데 아무렴 저기 있는 사람들은 저보다 더하겠지요.

      여기까지 와 보니 그래도 황교안이 홍준표, 김세연보다는 나은 인물이었습니다.

  14. 내가알까 2020.03.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뀐것 같습니다

  15. rasu 2020.03.26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의 스타일은 나경원을 원내대표에서 자를때 대충 눈치를 챘는데,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거나 대표의 권한을 침범해도 처음엔 가만히 있다가 상대가 실수가 누적되어 명분이 충분히 쌓였을때 반격하는 스타일로 생각됩니다. 나경원은 황교안에게 한번 당하고 나서 그 뒤 고분고분해졌지요.

    대표가 된 뒤 홍준표, 김세연, 김무성, 유승민 등을 보내버리는 수순을 복기해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단 이 모든게 총선에서 이겨야 빛을 발하겠죠. 정략적인 건 잘 하는데 선거를 잘 하는 건 또 다른 분야니깐요.

    • 해양장미 2020.03.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나경원 내칠 때를 명분이 충분히 쌓였다고 이야기하시면 곤란한데요. 그건 명분도 부족했고 절차도 엉망이라 반발이 심했고, 그 반발은 이번 공천과정에도 반영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황교안이 나경원을 그렇게 어이없게 대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잡음이 심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김세연을 딱히 보낸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김세연의 폭주를 막았다고 보기도 어렵지요. 마지막에 어찌 멈춰세웠을 뿐. 미리 견제할 만한 장치도 갖춰놓지 않았습니다.

      황교안의 정략적 판단력을 좋다고 하긴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해 본 경험이 너무 없는 게 티가 많이 납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상황을 수습은 한다는 건데, 저에게 이런 특성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노무현이네요.

    • rasu 2020.03.26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해양장미님은 협치의 관점, 플러스 정치를 선호하시죠. 현재의 전 적(정적)을 구분하고 진짜 우리편을 찾는 정치를 선호합니다.

      집권세력인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고 국제정세가 평화로웠다면 저도 협치할줄 아는 정치인을 선호했을 겁니다.

      2.
      최고위가 4개 선거구 뒤집은 건 김종인 입김일 수도 있겠다는 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김종인 영입을 확정했네요.

      1차 영입 파동 뒤에도 회고록 나오고 뉴스로 많이 나오는 것 보고 좀 이상타 싶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현실주의랍니다. 불필요하고 명분없이 다퉈봐야 결과가 안 나옵니다. 예를 들어 피아구분이 심한 박근혜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요. 아무리 협치하려고 해도 정적은 끊임없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2. 별개로 황교안은 나름대로 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판도 -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정치 2019. 12. 13. 13: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IZhqQwjs9Y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1에서 10부터 나누고, 그 중 1을 최고 관심층, 10을 아예 무관심한 층으로 놓고 본다면 그 숫자는 1이 가장 적고 10이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관심층일수록 숫자가 적고, 저관심층일수록 숫자가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내년에 고관심층만 가지고 총선 하면 자유한국당이 이길 겁니다. 이 정권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니까요. 그러나 저관심층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아직 문제들이 불투명하고 어렵습니다.


 

 최순실과 조국 문제에 대중들이 유독 불타올랐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교육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체로 정치적 사안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시간/체력/정신적인 여유가 대단히 불충분합니다. 대형 교육비리 문제처럼 관심을 확 끄는 문제만 들여다보는 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총선 때까지 각 당에게 중요한 건 신뢰를 쌓고 브랜드를 만드는 겁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각 사안들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어찌 보면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 매커니즘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더 믿을 만 해 보이느냐, 어느 쪽이 더 세련된 상품 서비스 같으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몇 년 마다 한 번씩 핸드백이나 코트를 사는 것처럼 투표를 한다고 생각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비호감을 표시하는 유권자가 너무 많습니다. 사람의 심리 매커니즘을 고려할 때, 비호감은 호감에 우선합니다. 사람은 좀 아니다 싶은 건 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차피 모든 것을 잘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조금 위험하다 싶은 건 피하는 쪽이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 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생긴 비호감을 줄이는 건 매우 어렵고, 대선 이후 3년 가까이 지나도록 자유한국당은 이미지 개선을 못 해냈습니다.


 

 또한 이 정권이 드러내고 있는 문제들은 대체로 그 내용이 복잡한 것들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사건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도, 주변에 그거 어떤 사건이냐고 길지 않은 질답을 나누는 정도에서 그것에 대한 이해를 마칠 것입니다. 충분한 이해가 잘 안 되지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아마 유권자들을 비난할 겁니다. 그러나 비판해야 하는 대상은 자유한국당이지 유권자가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권자들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병에 걸리면 내가 지지하는 쪽이 이길 때는 위대한 국민, 내가 지지하는 쪽이 질 때는 국개로 인지하게 되는 착란이 생기기 쉬운데요. 그건 정치병의 주요증상입니다. 유권자의 특성은 원래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건 게임의 룰 같은 겁니다. 지고 나서 룰을 탓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유권자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특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민주정을 그만하길 주장하면 됩니다. 보통선거를 그만하는 것도 절충적 대안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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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이닝데이 2019.12.1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딜레마 같네요.

    뒤쳐지고 있는 정당이 앞서나가는 정당을 잡으려면 차별화하거나(포지티브), 공격하는 것입니다.(네거티브)

    포지티브한 방향의 가장 큰 단점은 정치 저관심층으로 잘 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관심층에게 효과적으로 닿을만한 것은 전부 포퓰리즘적인데, 자유한국당은 어찌보면 이는 이미 충실하게 실행 중이죠. 효과가 있으면 곧 드러날테니, 이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고.

    네거티브할 만한 것들은 현재는 저관심층이 보기에는 전부 음모론 비스무리한거란 말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정당화는 민주적 정통성에 있습니다. 선거로 뽑힌 권력이라는 거죠. 네거티브할 수 있는 최선 방향은 그러므로 민주적 정통성이 없음을 보여야하는데 그렇다면... 태블릿 PC라도 찾아봐야 하나요?

    • 해양장미 2019.12.13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습니다. 네거티브야말로 저관심층에 잘 안통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정치 자체에 지긋지긋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스틱한 것도 최근 정치학에서 회자되는 계열의 포퓰리스틱함이라면 열광적인 지지층 결집에 주로 유용합니다.

      포지티브한 방식을 장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실현하는 것만이 저관심층에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식입니다.

      네거티브한 방향은 사회 전반의 이슈가 되었을 때만 저관심층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러려면 중간에서 중간보다 좀 더 낮은 정도까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25

      이런 거 아니면 안 될 거라 생각합니다.

    • minddiver 2019.12.13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에 언급하신 사안은 사실 시간이 너무 지나 지금에 와서는 검찰수사로도 손을 댈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 보이는데요.

      현재 검찰이 하고있는 청와대 감찰중단 의혹, 하명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관련 문제 등은 별 기대할게 못되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안이 깔끔하게 매듭이 지어지거나 이슈화가 크게 되어서,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정확하게 누가 문제라고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효력이 생깁니다.

      총선까지 그게 잘 될거라고 일단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2. O44APD 2019.12.1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증오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정부가 국가의 쇠퇴를 불러오는 정치를 하고 요즘들어서는 최소한의 장점이였던 도덕성도 붕괴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애들을 왜 지지하냐에 대한 푸념같은거겠지요.

    저는 종종 이야기했지만 정치는 일종의 세일즈로 보고있는지라, 계급배반 투표를 부정하는 사람이지만 그 감정을 품울수 있겠다라는 심정 자체는 이해할려고합니다.

    물론 그게 현실적이냐라고 묻는다면 별개지만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정치에 관심이 어느 정도 이상 있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쪽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영향을 받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꼭 자유한국당이나 새로운보수당으로의 표심으로 귀결지어지는 것은 아니고, 숫자가 더 많은 정치저관심층은 현재 수준으로 복잡한 사안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게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3. 2019.12.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카일10 2019.12.13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는 한국당이 다시 탈환하겠지만 최대 지역구인 수도권(특히 신도시)거주하는 3040, 화이트칼라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합니다... 막긴 막아야 하는데 막을 수단과 인물이 참 없습니다.
    보수측이 예전부터 지자체장 선거도 더 이기고 국회의원도 많이 배출했는데 어째 0선의 황교안 말고는 리더가 없는지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3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치판 자체가 질이 떨어지게 된 지 오래입니다. 가장 유능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정치판에 좀처럼 뛰어들지 않지요. 금전적 보상도 민간이 낫고, 딱히 명예롭지도 않고, 인생을 걸고 따를 만한 지도자도 없고. 정치하려는 청년들은 군소정당 들어갔다가 소모되고 사라지고.

      그런 와중에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게 된 것입니다. 사실 양쪽 다 상태가 안 좋은데, 민주당이 상위 포지션이 된 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5. 퐁퐁123 2019.12.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는 생각이 점점 정치권에 인재 수급도 안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이런 흐름으로 몇십년 지나다 보면 결국은 보통선거제가 붕괴하는 날이 올 것 같다는겁니다.
    어느정도 민주정의 탈은 유지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시민마다 계급이 갈리고 그 계급에 따라서 사실상 표가 차등해서 주어지는 시대가 그리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이민이 훨씬 더 보편화 되어 있을테니 능력 있으면 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민을 갈 것이고 능력 없으면 기본소득 정도나 받아 먹으면서 안분지족하고 살겠죠 뭐
    지금의 완전 민주정 보통선거제라는 제도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현 인류의 수준이 아직 모자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선거제가 점점 약화되어 가는 흐름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이 나라가 이런 쪽으로는 단연 최선두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세가 변하지 않으면 보통선거제가 파괴되겠지요. 정보혁명 이후 시민들의 대중참여가 늘어나고, 기존 미디어가 약화되는 추세가 되면서 정보검증이 어려워지고 전달되어야 할 정보가 잘 전달이 안 되는 역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적 마인드의 약화도 전방위적으로 보이고 있고요.

      저는 보통선거제가 이상적인 제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정 발달사를 보면, 그게 자유주의 철학자들 사이에서 발달한 건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 사회주의자들이 집권을 노리면서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투쟁하다보니 그리 된 쪽에 가깝지 않나.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입니다.

    • 퐁퐁123 2019.12.14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정과 보통선거제는 처칠의 말대로 지금으로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차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흐름으로 가면 점점 그것조차도 한계에 다다를거고요.
      1인 1표 원칙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악용당할 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이 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sf공상에 가까운 생각이지만 인류가 이것보다 더 좋은 제도를 고안하고 원활하게 운용하려면 앞으로 기술이 발달해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트랜스휴먼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이 유독 심하긴 하지만 현재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근본적으로 결국 현 인류의 한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6. 윈브라이트 2019.12.1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선거에서 보통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1분안에 홍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선 때는 유권자들에게 왜 그 후보가 다른 후보자가 나은지 설명을 하려면 그 후보의 장점을 많이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간결하게 장점과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후보는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권 중간에 치러지는 총선은 약간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일단은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보자"는 심리는 간단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심리를 자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제 지인들에게 내년 총선 투표를 권할 때 자한당이 좋다고 한다거나 그들의 장점을 내세우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쟤들부터 막고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하지요. 물론 자한당이 더 나은 정당이었으면 그 말에 무게가 더 실리겠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역대 총선에서 야당이 예뻐서 찍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부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찍었죠.

    저는 그리고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과대표집이 섞여 있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비호감/호감 조사에서도 어느 정도 그로 인한 오차가 섞여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로서 자한당이 비호감 1등 정당이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박근혜가 당선됐던 2012년 대선 즈음에서도 새누리당의 비호감도는 50%대 후반~60% 초반에 육박했었고 그 당시 민주통합당의 비호감도(50% 초반)보다 높았습니다. 1년 반 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비호감도가 80%에 달했는데, 그에 비하면 저것도 많이 내려온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해주신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감도 갑니다. 다만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 이 정권 문제를 이해시키려면 청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정치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낮은 유권자에게는 네거티브 전술이 원천적으로 안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정말 찍기 싫어하는 유권자가 꽤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 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그 무엇도 자유한국당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3040 여성은 여전히 민주진보계에 몰표를 줄 확률이 높습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제가 지선에서도 느꼈던 게.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는 유권자들이 굳이 나와서 투표를 해야지 숨은표심이 발현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샤이보수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샤이보수들이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해야만 영향력 행사가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보수정당에 표를 던져주던 유권자들이, 내년 총선 시점에서 정치에 질려서 투표를 포기할지,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권을 굳이 심판할지는...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하기 나름인 면도 분명 있을 겁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14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3040 여성층은 아마 전세대 모든 연령층과 계층 중에서 자유한국당을 가장 혐오하고 찍기 싫어하는 부류일 겁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저는 지선 때보다는 이번 총선 때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억지로라도 나올 요인이 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공천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박+옥새런급 초대형 병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콘크리트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갈거 같긴 한데, 황교안의 잠재력이 안 좋은 쪽으로 무궁무진한지라 그게 저는 가장 불안합니다. 박찬주 사태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 퐁퐁123 2019.12.1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에 현 정치판에 질려버린 정치 저관심층을 잡으려면 보수정당쪽에서 강한 반페미 액션을 거는 것 정도밖에 없을겁니다.
      여론조사에서도 2030남자들의 무당층 퍼센티지는 제일 높게 나오고 여론조사에 정치 저관심층들은 응답하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더 많은 잠재적 표들이 빙산 밑에서 숨어있다는 것이죠.
      어차피 정치 고관심층들이나 맹목적 지지자들은 어느 당에 투표할건지 이미 다 정해져있을거고요.
      보수정당쪽이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이려면 잘려진 빙산의 일부처럼 떠돌고 있는 이 정치에 큰 관심 없는 2030남자들을 반페미 이슈로 잡아내야 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면 자한당 일부가 안티페미 담론이라고 극우화된 안티PC 담론에 손 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당장 어찌 표를 좀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쪽으로 가면 확실하게 망하는 길이 될 겁니다.

    • minddiver 2019.12.1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티페미니즘 선언은 예전에 해양장미님도 하셨던것 같고, 지금 한국상황에서 극단적화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안 나올수가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극우화된 안티페미 담론은 어떤것이고, 문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저는 일부 안티페미들이 여성혐오 선동을 일삼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운동은 어떻게 전개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자한당이든 변혁이든 현재의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당연히 2030대 남자들에게는 어필이 될 겁니다.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경우에는 여러번 래디컬 페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응원하신다고 하셨던것 같고, 자한당에서는 별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는것 같다가 이번주에 뉴스가 나온것을 봤습니다.

      [이슈] 한국당, ‘젠더 이슈’ 본격 참여해 2030 남성 표심 이끄나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40946
      딱히 이 기사만으로는 극단적이거나 극우적인 발언이나 분위기를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안티페미라는 말 자체가 영어 뜻상 페미니즘에 반대한다는 뜻이어서, 안티페미를 전부 극우라고 설정하면 페미니즘에 비판 또는 반대하면 극우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말장난같긴 하지만 이게 말이 프레임을 만들기 때문에 안티페미 자체를 극우 로 놓으면 페미니즘을 강하게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극우처럼 보이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께 가야 할 ‘양성’이고, ‘성’이라는 단어를 써서 양성을 희석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헌법에 양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양성이 함께 가도록 물리적인 법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서는 일단 이 부분이 전형적인 극우-안티PC에 해당하는 발언인데요. 이 말은 래디컬 페미니즘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퀴어를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즉 간성(Intersexual)이나 DSM-V의 Gender Dysphoria등을 부정하고 시작하겠다는 발언이 됩니다. 우익 기독교계에서 퀴어에 무척이나 부정적이고 적대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요.

      링크하신 기사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 포럼에서 젠더라는 어휘 자체에 대한 부정적 주장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Sex와 Gender의 구분부터 부정하는 19C급 반지성주의 백래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래디컬 및 래디컬을 포용하는 페미니즘이 휴머니즘과 다원주의, 그리고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본질적으로 반지성주의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에 반대합니다. 그러므로 마찬가지로 어떠한 방향이건, 다원주의와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반지성주의에 해당하는 건 반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안은 그냥 휴머니즘이고 평등주의면 됩니다. 다들 답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닐 겁니다. 그러기 싫을 뿐이지요.

    • minddiver 2019.12.1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사를 읽다가 저는 놓쳤는데, 지적하신 부분이 옳은것 같습니다. 사실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세트처럼 동성애에도 매우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부류를(기독교 때문이던 아니던) 매우 자주 봤는데, 자유한국당이 그런 식으로 다원주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동조할수 없죠.

      자한당이 요즘 점점 우익 기독교쪽 자금에 대한 의존증이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쪽으로 점점더 스탠스가 편향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요즘 남녀갈등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성소수자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 듯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페미니스트들 중 일부 최극단 과격파와 레즈비언들 중 과격한 일부는 섞여있긴 했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라도 강성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데요. 정말 극단적으로 간 래디컬들은 이성애를 부정하고,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는 것은 그렇게 타고난 게 아니라 가부장제에 의한 문화적/후천적 병폐라는 식으로 우기면서 레즈비어니즘이야말로 올바른 성애의 방법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외부로 잘 표현은 안 하지만요. 당연히 대다수의 레즈비언들도 그런 건 어처구니없는 소리라고 생각들 합니다만.

      그런데 최근에 참 극단적인 것들이 권력 좀 쥐고 앞에 나서면서 눈에 잘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반발이 없을 수가 없는데, 그 과정에서 우익 기독교 세력과 적대적 공존관계를 형성하는 면도 있어 보입니다. 래디컬 페미를 타파해야 할 상황에서, 퀴어를 타도하면 래디컬 페미가 타도되는 것처럼 선동을 하는 부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12.1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알지 못했어서 그쪽 방면으로는 잘 몰랐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도매급으로 싫어하는 부류는, 우선 동성애에 대한 원초적 혐오감(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를 못했습니다.) + 페미니즘과 동성애 모두 좌파나 좌파와 한몸인 인권주의자들 때문에 활개치고 있다는 식으로 세트로 묶어서 혐오하는 경우를 가장 많이 봤습니다. 이런게 제가 느끼는 극우의 전형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류들은 과거 일베의 성장과 몰락과정을 거치면서 주류 담론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축출되고 걸러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최근 젊은층은 많이 자유주의화, 개인주의화되어서 동성애에 대해 호불호는 있어도(호불호야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간섭하거나 혐오하는 경향은 과거에 비해 급감했다 생각합니다.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의식도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2030 남성층을 타겟으로 한다손 치더라도 자유한국당이 극우화된 담론으로 나가면 효과는 반감될거라 봅니다.

  7. 루스리 2019.12.14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선거를 그만두자는 주장을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는데요, 그것이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오히려 정계에선 선거가 가능한 연령을 낮추자, 즉 보통선거를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 아닌지요(동의하진 않습니다만). 또 정말 제한한다고 쳐도 민주주의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지 않는 기준이 있습니까? 보통선거의 한계는 명확하고 분명 동의하지만 그것의 제한이 현 정권보다 민주주의를 덜 파괴할 것인지는 불확실한것 같은데요. 해양장미님은 보통선거의 제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12.14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를 쭉 보셨으면 이런 이야기도 보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데모크라시는 민주정체제를 의미하는 것이지, 특정한 사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라는 역어는 오역입니다.

      보통선거는 시민적 기본권과 평등의 기준을 어느 정도 선으로 하느냐의 문제일 뿐, 모두가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는 자유주의의 원칙도 공화주의의 원칙도 아닙니다.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미성년자의 선거권 없음이 통념대로 정치적 선택능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면, 연령을 유일한 일괄기준으로 할 논리적 근거는 무척이나 불충분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있고, 정치적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가 필요하듯, 투표를 하기 위해서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마구잡이로 하는 건 무면허 운전보다 꼭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가능하냐의 문제는, 이대로 가면 보통선거 민주정은 어차피 한계에 부딪치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 루스리 2019.12.1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정치참여면허에 대한 공정한, 아니면 적어도 설득력이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면 보통선거가 제한되는데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저도 적정연령이 크게 설득력이 있는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중학생도 적절한 정치적 판단력이 있다면 투표가 가능한 제도를 도입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러한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나요? 어느 수준의 정치적 이해를 가져야 투표가 가능하겠습니까? '기본적인 이해'가 어떤지에 따라 저희가 배제하고자하는 종교적인 투표자들을 걸러낼 기준이 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극문들이 정치적 무관심층보다 정치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텐데요. 심각하게 왜곡되어있긴 하지만 적어도 필기 시험을 패스하지 못하진 않을 겁니다. 운전에 대한 비유로 치면, 이 사람들은 필기를 못해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운전대만 잡으면 폭주하는 난폭운전자 아니겠습니까? 운전면허는 실기로 거를 수 있겠지만, 모의선거를 시행해서 포퓰리스트를 뽑는다고 선거권을 제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참정면허를 도입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이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변별을 할 시행기관의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선관위보다 정치에 대한 개입 가능성과 영향범위가 더 넓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5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기본적인 의견은 운전면허시험이 그렇듯, 기준점을 높게 잡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종교적인 투표자를 배제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있고,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기준을 높일수록 오히려 종교적인 투표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가 면허제를 설계할 수 있다면 목표는 다음과 같게 설계하겠습니다. 정치 무관심층의 원천적 배제, 면허 보유자의 투표율 확보, 기초적인 정치적 상식의 공유 및 환기 등등이요.

      이 방식의 좋은 점은 일단 전과자 및 (갱신기간을 자주 할 경우) 정신/두뇌활동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사람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기 유용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투표에 임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박탈함으로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8. 둥둥구리 2019.12.14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정치적 관심도 1, 5, 10의 유권자는 각각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대강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왜냐면 전 1이 젤 적고 10이 제일 많은 게 아니라, 6정도가 제일 많고 1로 갈수록 수가 적어지고 10쪽으로 가는 것도 점점 적어지긴하지만 1쪽으로 가는 경우보단 훨씬 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모양을 거꾸로 뒤집은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어떤 특정한 사람을 A는 관심도2로 판단할 수도 있고 B는 관심도6으로 판단한다면 분포도는 제각각일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4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 저보다 정치정보 많이 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더 긴 유권자, 당직자, 정치학자 및 언론을 포함한 정치 관련 업계 종사자, 직업 정치인 및 그 주변인

      5 : 정치 뉴스를 매일 ~ 1주 4회 이상 보는 수준

      10 : 투표를 좀처럼 하지 않으며 정치에 관련된 매채를 피하고, 정치적 이야기도 피함.

      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앞으로 해야 할 것

정치 2019. 9. 16. 12:2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B7sFufV8o9w

 



 추석도 지나갔네요. 명절 기간 동안 문재인 비판, 조국 비판 많이들 하셨습니까? 싸움은 잘 하셨는지요?


 

 요새 문재인 정권이 데모크라시를 망치는 걸 보고 있으면요. 확실히 박근혜보다는 몇 수 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같은 정적 제거를 보면 지저분함의 극치지요. 박근혜가 진박마케팅은 했지만, 정적을 이 정권 수준으로 더럽게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조국 지키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는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등에 훨씬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서 임명을 철회하거나 사퇴시키곤 했었지요.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보호하기 위해 피의사실 공개금지 훈령까지 만들려고 하면서 본격적인 독재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이번 정부 하듯 피의사실 공개금지를 추진했다면 절대 탄핵당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 시민들이 일단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 조국 편을 노골적으로 드는 사람들은 민주정의 적이요, 독재의 부역자이면서 판단능력과 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가능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접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그들을 전두환 시절 전두환 정권을 옹호하던 자들과 동급 취급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두환이 명백한 독재자였듯, 문재인도 방식은 다르지만 이제 명백한 독재자입니다.


 

 더 나아가 이제 문재인과 조국 편을 강하게 드는 자들은 통찰력과 상황 이해능력, 책임감 등이 심각하게 결여된 인물임이 확인된 것이므로 그에 어울리는 대응을 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가능한 그들의 판단을 신뢰하지 말고, 판단할 위치에 두지 않으며, 책임져야 할 위치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문재인의 실정을 옹호하고 그의 책임을 묻지 않으려는 자들은, 자신이나 자신이 애정을 가진 이가 무언가 책임질 상황이 될 경우 똑같이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대깨문, 대깨조들은 이미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 윤리성, 시민의 행복, 자유와 공동체 등에 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바, 모든 가치의 공적이자 사회의 공적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하겠습니다.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지금은 87체제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대 위기입니다. 그리고 대깨문, 대깨조는 독재 정권의 부역자들이자 파시스트로 민주주의의 명백한 적입니다.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민주주의자라면, 민주주의의 적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각자 가능한 범주 내에서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문이 과격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민주당 20년 집권하다가는 정치, 경제, 외교, 사법, 행정, 사회질서 등등 다 무너질 확률이 너무 높고요. 어차피 모든 게 무너질 때가 오면 두개골이 무사한 사람들은 대깨문들을 원수 취급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파국이 오기 전에 뭐라도 해보는 게 낫습니다.


 

 본문은 가까운 대깨문, 대깨조에게 공격성을 드러내고 당장 응징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는 각자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들에게 권력과 지위와 책임을 허용하거나, 무언가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들은 판단력이 낮고, 의존적이며, 주관이 별로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사기당하기 쉽고 큰 오판을 저지르기도 쉬운 타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떼어낼 수 없이 가까운 사이라면, 이성적으로 그들의 권한과 결정권을 차차 박탈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너무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긴 합니다.


 

 대깨문이 되기 쉬운 성격을 가진 인물은 본질적으로 굉장히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중심적이라는 게 이기적이라는 건 아닌데, 주관적 친밀감을 많이 중시하는 타입들이라 친하면 잘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간적인 타입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문제는 위에도 말했듯 판단력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자기주장은 강하고, 그와 동시에 주관이 약하며 또 타인에게 의존적인 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타입들이 대체로 대깨문이 됩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친밀감은 유지해도 좋지만 중요한 일은 가급적 엮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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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9.1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에는 직장 내의 동료들이나 주변 지인들 가운데 문재인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요즘들어서 정치얘기를 입 밖에 꺼내는 빈도가 조국 사태 이후로 훨씬 줄어들었음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깨문 사고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설프게 주변 눈치를 살피느라 잠자코 있는척 하는 게 좀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241071
    조국 사태 이후로 현 정권과 사건 당사자들이 제 마음에 쏙 드는 아주 훌륭한 행보만 골라서 하고 있는데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저 전체주의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인지부조화 장애증세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게 될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깨문들은 대체로 아주 강한 심리적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양파를 캐면서 무언가 줄줄이 끌려올라올 때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2019.09.1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moagim 2019.09.16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9/729733/

    이거는 진문들은 조국으로 대동단결해서 대선까지 가는 거고, 이낙연에게는 돌아갈 국물도 없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요?

    노무현 생전에만 하더라도 동지였고 대선 끝나자마자 맥주 같이 했던 같은 당 차기 유력 대선후보를 날려 버리고, 피의사실 공개금지 훈령까지 만들면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일을 만드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입니다.

    정책들이 다 실패로 돌아가고 있으면 차라리 국민들에게 겸허하게 용서를 구하고 과감하게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통계, 언론 조작질이나 하고 있는 보면 구역질납니다.

    추석에 친척들은 오히려 조용하더군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싸늘하게 식고 고, 두 번다시 돌아설 것 같지를 않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5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조국 때문에 이미 망했다는 느낌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이 대통령 되고 싶으면 어느 시점에서는 문재인하고 조금 각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럴 조짐이 없고, 그러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요.

  4. uRumi 2019.09.1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의사실공표 포토라인없애는거보고 진짜 역겹다못해 구역질나는것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의원회를 개최해서 저걸어긴검찰을 징계주겠다는 방식은 시진핑도 고개를 절레절레할것같습니다
    여왕님은 지금 이사태보면 엄청억울할거같네요
    검찰에 대한 압박을 이정도로 대놓고 하는것도 처음봅니다
    한가지 믿는거는 윤총경이 노무현부터 박근혜까지 수사하면서 레벨업을 많이 했으니 끝판대장 문재인및 조국까지 잘 처리해줄거라 믿습니다

    정말 이 정부는 저를 겸손하게 하는것같습니다
    윤석열날리는게 최대치로 생각했는데 저런 악법을 저는 생각하지도못했습니다
    만약 이게 통과되고 자한당이 대권을 잡으면 무슨짓을 할지 감도안잡힙니다
    문재인은 조국에게 어떠한 커넥션이 있길래 이정도로 보호하는지 제일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9.09.16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는 문재인은 린드버그 안경테를 쓰고, 허먼밀러 임스라운지에 앉고, 고급 일식집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변호사 출신입니다.

      기본적으로 검소한 인물이 아니란 말이지요. 여기서부터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5. 페네트라티오 2019.09.1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로세로연구소와 유재일 씨 유튜브에서 이번 조국 사모펀드 건과 관련하여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님은 이 사태가 최순실 때처럼 정권차원의 게이트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는지요? 윤석열을 날리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지금 나오는 증거대로 간다면 조국은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이 임종석과 청와대 인사들에게까지 확대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증거만 본다면 사모펀드와 우회상장을 이용한 개미 등처먹기, 공직자가 관급공사를 수주하여 부당이득을 챙기고 그 외에 태양광, 풍력, 건설업자, 기타 로비스트들이 아주 더럽게 엮여서 좌파 진영 전체를 먹여살리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만 한다면 박근혜 때 우파진영의 붕괴 이상으로 좌파진영이 뿌리채 뽑혀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검찰이 어디까지 갈지, 그리고 윤석열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입장에서 합리적이려면, 윤석열을 수단방법 안 가리고 일단 날려야 합니다. 법무부 하는 거 보면 전면전에 들어간 걸로 보이긴 하는데, 문재인이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6. 2019.09.16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O44APD 2019.09.1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들이 나중에 맥주나 홀짝이면서 '그때 우리는 순수하고 아름다웠지' 같은 헛소리나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들은 파시즘의 부역자로 기록되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8. 윈브라이트 2019.09.18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은 전부 40대, 50대입니다. 다른 개인적인 주제로 대화를 하면 정말 좋은 사람들인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다들 대깨문이 됩니다. SNS에 반일운동 독려하고, 조국 옹호하는 글들도 많이 올리구요. 저는 그들과의 관계를 아예 끊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투표장에서 저의 한 표만 행사하고, 투표 결과로 그들을 놀래켜주리라 생각하며 참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 minddiver 2019.09.1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저도 그렇게 넘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그 사람들이 손에 쥐고 있는 일종의 문화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인, 예술인들만 문화 권력을 가진게 아니라 3040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직장 내에서 정치관련 담론을 주도하면서 분위기 형성하는 그런 담론권력 또한 저는 문화권력의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결국 직장 내에서 그들이 쥐고 있는 담론 권력을 박탈해야 이 싸움이 끝납니다. 그러니 최종적으로는 그들과 좋게만 갈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결국은 마지막으로 가장 최종적으로는 인터넷에서도 그들이 쥐고 있는 담론 권력을 끝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결국 그들과 말싸움을 하던 그들을 비토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던, 고강도의 압력이던 저강도의 압력이던 어떤 식으로든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투표만으로 그들의 담론권력이 무너질 거였으면 이미 이명박근혜 시절에 무너졌을 거니까, 투표만으로는 안 무너진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 어떤 순간에는 그들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정치적으로 뭔가 이슈가 맞아떨어져서 결정적으로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이 오면) 저는 압력을 가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괜찮아 보인다 해도, 대깨문들은 대깨문인 이유가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 차이로 관계를 정리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의 단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향후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inddiver님의 말에도 부분적으로는 동의하는데, 각자의 정치적 소속감은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문재인,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한 발언권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깨문들의 파시스틱하게 강압적인 태도를 타파하는 게 먼저 필요하다고도 생각합니다.

  9. 스스로학습 2019.09.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깨문들은 말이 안 통합니다. 대체 잘못한게 뭐가 있냐고 목에 핏대 높이는데 거기서부터 질려요 요즘 민간인들(!)의 정치 토론 특징 중 하나가 대깨문들(열성 문재인 지지자들)은 심기가 불편한지 화가 나 있고 상대와 나의 견해 다름을 표면적으로라도 절대 인정 못하는 것 거기서부터가 이미 상식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외교도 그렇고 경제분야에서도 좋은 소식이 안 들려오는데 세금주도로 고용이 늘은 것 가지고 바로 좋아가지고 언플하는 거 보면 그냥 무능력하고 무염치한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그래도 대깨문들은 좋은가봐요ㅋㅋ

    이거 정말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정권이 안 들어서야지요 맘카페나 다음카페는 이미 북한 김씨정권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열성적인 추종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처럼 40대나 50대초에서 문재인 지지자가 가장 많은 것 같네요 그 시대의 특징인지...참...

    • 면도기 2019.09.18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번 정권 코어지지층이 80년대 중반태생부터 60년대 후반 태생의 30대 중반 ~ 50대 초반 연령층으로 이뤄져있죠. 문제는 이 연령층이 머릿수도 많고 국가 경제인구의 주축이다보니 한국사회에서 현재 저 연령층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너무나 막강하다는거죠. 그게 바로 문재인이 폭주를 일삼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이 통하면 대깨문이 아니지요. 원래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일단 그들이 비정상적이고 광신적이라는 공감대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상식화되어야 합니다.

      맘카페나 다음카페들은 조직적인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다가 맘카페에서 강퇴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도 들었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yviOKjRZwvs

 


 

 나는 지난 대선이건, 2012년 대선이건 좋은 후보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가장 좋지 않은 선택법은 개중 가장 나아 보이는 사람을 골라 찍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선택법을 사용해서 문재인을 찍었을 겁니다. 그러고 후회하는 분들도 꽤 많겠지요.


 

 충분히 좋은 후보가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최소한 자유주의자라면 함량미달의 후보들 중 그나마 나은 걸 고르려는 무의미한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주의자가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시민의, 민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 강하고 비윤리적인 권력자가 등장할 수 있느냐 아니냐입니다. 함량미달의 후보는 기본적으로 비윤리적이기 쉽습니다. 정치인의 윤리는 책임윤리여야 한다는 베버의 정의를 전제하고 이야기하지요. 정치인은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만 윤리적입니다. 그러므로 문재인은 지극히 비윤리적인 정치인입니다. 우리는 윤리적이지 않은 것을 악이라고 하기에 문재인은 악인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대선에서 자유주의자는 어떤 후보를 골랐어야 할까요. 내가 도출한 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선될 수 있는 후보 중, 당선되었을 경우 가장 약하고, 그렇기에 크게 비윤리적이기 어려우며, 고집을 부리기 힘든 입장이 되는 후보입니다. 나에겐 그 결론이 안철수였지요.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안철수는 대통령이 된다고 해 봐야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적어도 지금 청와대 하듯 귀 막고 아몰랑 식으로 제 고집만 부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지요.



 자유주의자라면 크고 강하고 자기 확신까지 강한 정권의 위험성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운전을 못 할 것 같은 운전자에게 차를 준다면, 그나마 경차를 줘야 사고가 나도 남들이 덜 다칩니다. 운전자가 모는 차의 크기를 정치인의 권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못 할 것 같은 후보에게 덤프를 줬는데 운전을 제멋대로 막 하면 여럿 다치는 겁니다.


 

 2017년의 문재인은 당선될 경우 아주 강한, 거의 통제되지 않는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현명한 유권자라면 이러한 정치적 힘의 구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문재인은 독단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 민중의 자유와 권리를 많이 빼앗아가고 맙니다. 내가 우려했던 대로입니다. 자유주의자라면 애초에 권력자에게 그런 큰 권력을 주는 선택을 하면 안 됩니다.

 

 정리하자면 투표를 할 때는 나온 사람만 봐서는 안 됩니다. 나온 사람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보고, 그가 서 있는 배경과 조직을 보고, 그가 당선되었을 때 각종 권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예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격이 충분한 유권자는 투표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사랑하며, 언제나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또한 권력자는 큰 권력을 가지게 되면, 그 권력을 반드시 행사합니다. 그리고 큰 권력의 행사는 대체로 민중을 억압하고 자유와 권리를 빼앗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아주 특별한 수준의 몇몇 지도자만이 강한 권력을 행사함으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지도자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문재인이 특별한 수준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2017년에 투표를 한 사람이 있다면, 정치에 대해 아예 아무 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유권자의 자격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그런 오판을 바로잡으려면 공부를 많이 하거나, 최소한 정치인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투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시민은 어지간해서는 정치인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줘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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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1 2019.05.25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안철수에게 투표했지만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안철수는 정치가 적성에 안 맞았던 거죠. 대한민국엔 비극인 셈이었습니다. 애초에 18대 대선 때부터 답이 나왔던거였네요..

  2. O44APD 2019.05.25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저때 안철수에게 표를 줬긴했지만, 김명수 동의해주고 우리법연구회가설치는 정치판사 전성시대를 만들어 준 이후로는 더 이상 얼굴도 보기 싫은 인물이 되버렸습니다. .

    이 양반은 개인은 똑똑할지 몰라도 정치인은 아닌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5.25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안철수의 정치적 자질에는 여러 번 실망을 거듭했습니다. 그가 가진 정치인으로의 개인적인 자질은 지난 대선 후보군들 중에서도 가장 나쁜 편일 겁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5.25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길거라는 확신(혹은 자기세뇌)을 갖고 투표했습니다. 설마 3위를 할줄은 생각 못했지요. 안철수의 정치력은 절망스럽지만 다른 후보, 특히 문재인이 된다면 정말 끔찍할것이 명백했기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평가했던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정치력도 못봐줄 지경이지만, 그에게 화가 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정계에 입문한 이후로 한 일은 민주당 좋은일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도라고 떠들면서 정작 하는 행동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민주당과 새민련을 구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선에서도 분열된 구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없이 문재인을 당선시켜줬습니다. 중도적인 스탠스를 확고히 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정치력을 보여줬다면 대선은 물론 정계구도도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겁니다.

    안철수는 대선 이후에도 갈피를 못잡고 야권의 분열과 혼란만 야기했을 뿐, 그가 말한 중도나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동뿐이었습니다. 그는 정치력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그것을 구태정치라며 배척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젠 그에게 뭐라고 해봐야 소용도 없고 저도 관심이 떠났지만 지난 대선을 떠올릴수록 답답함과 짜증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 막바지에 안철수의 승산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선거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을 너무 못했어요. 그 결과로 국민 수준을 아쉬워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선거제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다면 몰라도, 보통선거제에서는 나올 만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다만 문재인에게 실망하는 유권자가 지금은 늘어났고, 대안을 잘 찾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그런 경우엔 인물에 집중하지 않는 게 좋다는 본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4. 야간비행 2019.05.25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안철수가 훌륭한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선되지 못한 이유는 개인의 자질부족이 아닌 킹크랩등으로 인한 여론조작이 대규모로 이루어진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권에서 여론조작에 대해 밝혀진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민주당측의 여론공작이 일부 영향은 줬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철수에겐 그것을 만회하고 당선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아요.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안철수를 지지하려다가 흩어지면서 홍준표가 2위까지 한 건 안철수에게 주된 책임이 있습니다.

    • Ahuramazda 2019.05.26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음모로 확대해석 같네요 안철수 본인 책임이 큽니다

  5. 27남 2019.05.2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록 사표가 될지언정 나의 의견과 이익에 가장 합치되는 후보에게만 투표를 하거나 없다면 기권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스스로에게라도 떳떳할태니..

    • 해양장미 2019.05.25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는 투표는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옳고, 그런 만큼 최대한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사표나 기권표는 유권자의 뜻을 표현할 수는 있으나, 이익을 가져오지는 못합니다. 가능한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게 좋습니다.

    • 27남 2019.05.25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대선이 후보가 없긴 없었지만 "대충 쟤 되겄네" 싶어서 표를 주었다는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워서 이런 태도를 갖게 된것 같습니다. 욕먹어도 쌀 민주시민의 자질 미달이었습니다.

  6. 윈브라이트 2019.05.25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때 안철수에게 투표를 했지만, 3위를 할 거라곤 상상을 못했고, 검증 과정과 tv 토론에서 드러난 한계들과 대선 이후 안철수의 몰락을 지켜보며 그에게 투표한 것을 후회했었습니다. 대선 직후에는 유승민에게 기대를 좀 걸어보기도 했는데, 그 역시 여러가지 한계를 드러내더군요.

    만약 탄핵이 없었고, 정상적인 상황에서 후보가 저렇게 다섯명 나왔다면 저는 홍준표를 택했을 겁니다. 애초에 홍준표가 나온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니 공약이나 정책만 보면 그래도 (사회문화적인 면을 제외하면) 홍준표가 제일 저랑 맞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약의 수준이나 개인적인 능력을 볼 때는 저도 홍준표가 가장 나은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홍준표가 당선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었고, 만약 당선될 경우 정치적 갈등이 수습불가능한 수준으로 심해질 확률이 높았지요.

      대선에서 3위한 후의 안철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인지 아예 쓸 데가 없는 정치인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정계 은퇴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 이런저런 말만 하다가 지금쯤 슬슬 정계복귀 분위기만 흘려줬으면 대략 차기대통령후보로 인식되고 있었을 겁니다. 바로 바른미래당 만들고 서울시장 출마하면서 바른정당파 어택한 건 심하게 잘못된 행위였지요.

  7. 2019.05.2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5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의 공약이 가장 나았음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가 없었다면 홍준표의 대선 출마는 처음부터 어려웠을 겁니다.

  8. Ahuramazda 2019.05.26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과 가장 닮은사람은 문이 아니라 안이었던것 같네요. 적당히 보수적이고 정치력은 없는..

  9. 퐁퐁 2019.05.26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라는 정치인을 좋아했었고 지지했었지만 결국 정알못 안철수가 남긴건 제3정당의 가능성과 국민의당이라는 불씨가 선거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것 이정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건 자한당 지지자들이 안철수는 달님하고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줬다고 말해도 딱히 할말은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안철수를 보면서 역시 저나 안철수같은 소심남 테낮남들은 정치하고는 안 맞는다는걸 확실히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안철수가 제3당으로 뭔가 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안철수는 정치를 너무 쉽게 봤고, 동시에 정치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안철수가 남긴 가장 큰 교훈이라면,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은 정치에 대해 겸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0. 방문자 2019.05.27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의 자질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의 자질이 가장 우수한/우수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치인의 자질이 우수한 사람이 훌륭한 정치인일까요?

    대통령으로 뽑히는데 필요한 능력과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이 다른것 같아 질문드려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정치적 업적이 많다고 주장하셔서 블라드실 뻔 했는데 처리하기 직전에 자삭하셨군요. 어이없는 이야기 하시면 글을 작성하실 수 없게 될 겁니다.

      정치인으로의 자질은 복합적인 개념이라 단편적으로 설명이 어렵습니다만, 주변 인재를 포섭하고 다루고 선택하는 능력, 정치철학적 이해와 현실에 대한 이해, 판단 능력, 대중에 대한 매력과 신뢰를 형성하는 능력 등등으로 가볍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정치인으로의 자질은 행정이나 입법에 필요한 능력과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직무수행을 할 때의 능력과는 조금 구분됩니다만 애초에 정치인으로의 자질이 부족하면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의 자질이 뛰어났던 인물로는 양김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방문자 2019.05.27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 생각해서 삭제하였습니다. 임의로 삭제한 점 사죄드립니다.

      각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감사드립니다. 정치인의 자질로 여러가지를 들어주셨는데, 현재 저 조건들을 유의미하게 충족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자질이 뛰어났다고 평가하시는 김영삼을 그리 훌륭한 대통령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대통령은 상상속의 동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안철수 정도면 정치적 업적이 큰편 아닌가요? 3당을 저 정도로 만들수 있었던/있을 사람이 그리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물론 안철수 혼자 국민의당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가장 지분이 큰 사람임을 부인할 수는 없죠. 저는 3세력에 대한 가능성을 보인 것만 해도 저번 대선의 후보 중에는 압도적인 정치적 업적을 가졌다 생각합니다. 양당이 자체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판도를 깨트릴 수 있는 실험은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 해양장미 2019.05.27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삼은 대통령으로는 나빴지만, 그의 정치적 자질은 민주화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한국당에서 민주계가 한동안 약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고요.

      훌륭한 대통령은 상상속의 동물이라는 건 일단은 섣부른 이야기이며, 대통령의 정치력은 대통령의 성패에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훌륭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대통령은 적을지 몰라도, 실제 대통령들을 보면 잘하고 못하고는 있지요.

      안철수의 정치적 업적이 크다는 건 지금은 웃픈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지금 안철수가 뭘 하고 있는데요. 성과라고는 국민의당 40석 정도 한 번 뿐이고요. 3세력 만든 정치인이 안철수밖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의석으로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오래 유지를 못했고 지금 입지도 없어졌어요. 역사가 증명한 건 대통령제에서 다당은 안 된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11. 방문자 2019.05.27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웃픈 이야기가 맞지요.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는 초라한 신세가 되었지요. 재기가 가능할까요? 그래도 과거에 했던 일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요. 해양장미님께서 말씀하신 그 정도만큼이라도 보여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요? 지난 대선 후보 중 지금은 대통령이 된 문재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가 그 정도라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국민의당은 박근혜 탄핵의 핵심이었기에, 다른 3당과는 차별화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박지원이 중심이었다 생각합니다만. 만약, 국민의당이 없었다면, 박근혜가 탄핵될 수 있었을까요? 현재의 결과만 본다면, 박근혜가 탄핵되는 것이 우리나라에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겠지요.

    다당보다는 양당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잘 알겠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새정연을 통해 민주당 세력 교체를 시도해보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본인의 능력밖임을 시인했죠. 지금 양당의 행태를 보면 과연 누가 이 임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켜볼 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운동권 세력의 실체를 들어낸 것이 안철수의 성과에 포함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해양장미님같이 식견이 높으시 분들은 이전에도 그들의 해악을 경고하였지만, 편향된 온라인 세계에서 이런 정보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사회적 명사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지켜보면서,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힘들어요. 대선에서 진 시점에서는 그래도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후 너무 망가졌습니다. 지금은 사람 자체가 망가진 걸로 보입니다. 정치를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안철수는 정치적 자질과는 무관하게 처음 정치판에 등장할때부터 대형후보였습니다.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요. 그 정도 지분이 있으면 안철수 정도는 평범한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행보는 전혀 좋은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가졌던 것에 비해 보여준 게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보자면 정치인이 아니었던 과거의 안철수가 대단했던 겁니다.

      안철수는 처음부터 문재인과의 단일화를 앞세워서는 안 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어서도 안 됐습니다. 새민련에 들어갈 때부터 실패가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양당 중 하나에 들어간다면 낮은 자세로 들어갔어야 합니다. 특정 정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할 때의 올바른 자세는 겸손입니다. 안철수는 정치를 경멸했던 것인지 낮잡아보면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자신이 뛰어들 정치판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습니다.

  12. O44APD 2019.05.27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글 읽어보고 안철수의 생각을 도서관에 대여해서 읽어봤습니다.

    이 책이 정치 시작 직전의 2012년 7월의 글인 것 같은데, 지금 안철수가 자기 책을 다시 읽어 본다면 본인은 흑역사 취급할것 같더군요.

    내용 대부분은 전형적인 착한말 퍼레이드로 점철되어있고 대기업,복지,북유럽 이야기가 공식처럼 나오는걸 보면 저자를 가리고 논조만 읽어보면 조국의 책인지 안철수의 책인지 혼동 될 정도네요.

    또 재미있던건 삼성과 거래했다 손해봤다고 비판하다가 중간에 쓱 빠져서 '오너가 잘못한건 아니고, 아랫사람이 과잉충성으로 그런것 같다'라는 대목에서는 안철수식 화법은 2012년도에도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정치적 난민이되어 흘러흘러 중도 보수니 운운하는거 하는거보면 세상일은 참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처음 등장할 때 괜히 안철수가 민주당계 정치인으로 인식되었던 게 아니었지요. 안티 MB분위기에 꽤 편승하기도 했었어요.

    • O44APD 2019.05.2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에도 언급했지만 말하는거보면 조국 자서전이나 안철수 자서전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데 MB 아바타 한방에 정치 인생이 침몰했다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13. 리아 2019.05.27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보수진영 논객들은(ex.한정석,조갑제) 지난대선 힌국당은 후보를 내지말고 안철수로 단일화 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시 문안홍 3자대결 초반에는 문과 안이 얼마 차이 안났었는데,자금보니안철수로 단일화 주장이 타딩해보이네요.
    이미 탐핵으로 수명이 다한 자유한국당과 홍준표의 욕심으로 문재인이 된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5.2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자유한국당은 쉽게 물러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한당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면 안철수가 좀 더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주면서 압박도 가하고 회유도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홍준표만큼도 표를 못 얻었으니 본인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보다 더 전략적일 필요가 있었고, 자유한국당은 홍준표가 2위를 한 시점에서 부활의 가능성이 충분해지게 됩니다.

  14. 야붕이 2019.05.27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하고 짜증나는 정치인이지만 재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힘들겠지만 그가 보수를 통합했으면 좋겠고 자유주의자들의 구심점이 되었으면 하네요. 헛된 기대라는걸 알지만 마음이 쏠리는건 어쩔수없네요..

  15. tpdes 2019.05.28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거의 똑같은 심정으로 안철수를 지지했지만 이제 안철수에게 대통령 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정부든 들어가서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중소기업부 쪽 일이나 하던지 아니면 여시재 같은 씽크탱크나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너무 이미지 소비가 컸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8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를 그만두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딱히 현 시점에서 계파를 가진 것도 아니고, 다른 정치인들하고의 관계도 그리 좋은 것 같지 않거든요.

  16. 리아 2019.05.30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 달 만에 지지율 20%대로 주저앉은 한국당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392784
    우려하던 현상이 나타나는군요.황교안 당대표이후 약석달동안 오르면서 30퍼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도로하락...그동안 지지율이 오른게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문정권이 너무 못해서를 보여주는 현상이라봅니다 어느정도 집토끼는 규합해도 그이상 증도층까지 품기에는 한계를보이네요. 역시 탄핵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질 못하나봅니다

탄핵 2주년의 추억

정치 2019. 3. 10. 16:2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5YNhSKopr8

 

 


 오늘은 박근혜 탄핵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박근혜가 탄핵되던 2년 전부터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나오기까지의 짧은 기간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근래 잘 없었던 아주 짧은 봄이었다고 느껴집니다. 모든 게 잘 풀릴 수 있었지요. 문재인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최근에 김무성이 탄핵 당시의 박근혜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링크합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773/NB11780773.html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인데요. 박근혜는 국회의 탄핵소추를 마다하지 않았고, 헌재에서 그게 뒤집힐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 정도로 현실감각과 정치감각이 전무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는 데서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국민주권위반이 거의 명백해진 상황에서, 충분한 해명도 인터뷰도 하지 않고 헌재에서도 헌법재판관들을 모독하듯 대하면서, 민심까지 완벽하게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저런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당시에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던 건, 얼마 안 되는 강성 박근혜 지지층은 거의 모두 다 헌재에서 탄핵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겁니다. 박근혜야 인의 장막 뒤에 있었다고 가정해볼 수 있지만, 박근혜 지지층 개개인은 그렇지도 않았는데 아주 강력한 도그마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 소위 박사모 세력이 유난히 특이한 것이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요새 거의 유사한 특성을 만천하에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곳곳에서 분탕질을 벌이거나 공작을 하거나 점령과 폭력을 일삼는 세력이 있지요. 대깨문 말입니다.

 

 나는 문재인도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현실감각이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별 거 안 하고 드라마 보는 데 열을 올렸던 박근혜는 제한적인 해악만을 우리 나라에 끼쳤지만, 문재인은 그렇지 않아서 박근혜와 비교불가하게 큰 해악을 사방팔방 흩뿌리고 있지요.

 

 문재인의 정책적 실패와 비윤리적인 모습이 이미 객관적으로 드러난 상황임에도, 대깨문들은 절대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만큼이나 비윤리적인 언행을 반복하면서, 박사모보다 훨씬 큰 해악이 되어가고 있지요. 과연 그 끝이 어떨지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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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3.1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oid=032&aid=0002927177
    이 와중에도 인터넷 검열을 공개적으로 해야한다 망언을 그 당서 하는군요.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을 외친게 뭐 때문이였던지,저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이 하는건 무조건 옳다 생각하나 봅니다.
    박근혜 정부서 했던 테러방지법 비선실세 등에 질린 사람들이 일어난 것인데 말이죠.
    박근혜 못지않게 불통이면서 국민을 탄압하는 자의 미래가 좋지 못할건 뻔히 보입니다만
    진짜 저 당과 저 광신도들의 폭압적인 태도와 광신성은 답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3.10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권여당이 폭압적인 거고, 대깨문이 광신적인 것이겠지요. 둘이 한 몸 같긴 합니다만 구분을 해서 서술을 하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박근혜 탄핵을 외치게 된 건 결정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입니다만, 이미 그 전부터 상당한 반감이 쌓여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이상으로 반감을 쌓고 있는데, 앞으로 계기가 있다면 폭발할 수도 있겠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3.10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53&aid=0000033533

    김무성을 인터뷰한 기사인데, 박지원이 문재인을 '흉측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촛불 정국 당시 문재인이 "박근혜 끄집어내야한다", "청와대 쳐들어가야 한다", 이런식으로 선동을 하고 다녔군요. 역시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인 답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10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운동권과 같은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복수심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증오와 분노를 부추기며, 소통 없이 독재를 일삼는 걸 보면 흉측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김무성의 발언에서 황교안에 대한 말을 보면서 좀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표가 된 후 황교안의 행보를 보면, 아니길 바라면서 우려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이 되면, 어쩌면 황교안이 총선 전에 낙마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3.10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친박이거나 태극기 같은 인물은 아니라고 보지만, 아무래도 박근혜 정부에서 일을 했으니 친박쪽 인사들과 연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총선 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장미님은 어떤 이유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공천 같은 해묵은 계파갈등 때문일까요?

    • 해양장미 2019.03.10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비박계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정치 해본 적도 없는 인물이 저러면 무수한 암초를 만나기 마련이지요. 뭐가 문제가 될 지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만.

      지금 자한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가 어느 정도라도 화해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비박계 떼고 가려다가 16년에도 망했잖습니까. 황교안은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 우동닉 2019.03.1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90242

      지근거리에 있는 조경태의 말을 듣는게 현 시점에서 최선이지만, 쉽진 않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3.10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볼 때 당내에서 아직까지 친박이니 비박이니 앙금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몇몇 계파 중진들 정도 같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 간의 문제인데, 친박 중에 그나마 친박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김진태 말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무리 황교안이 당대표라 하더라도 과연 지난 총선처럼 막나가는 공천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 때는 박근혜라는 강력한 외압이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막나가려 한다면 대표에서 물러나야 할수도 있습니다. 황교안은 권력욕이 강하고 권직에 대한 집착도 대단합니다. 대선후보라고 해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것을 모르진 않을테지요. 오세훈이 전당대회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선전한 것도 알고 있을테고요.

      당직에선 우선의 당 장악을 위해서 친박 위주로 했을지 몰라도, 공천은 지난 총선의 여진을 생각해서라도 함부로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쪽이든 아마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테니까요. 당 차원에서 외부인사를 통해 새로운 공천제도를 마련하려 들 것 같습니다. 계파갈등의 재현을 막으려면 그 수 밖에 없으니까요.

      기사에서 언급한대로 다음 총선에서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당대회로 본 자한당의 당심(黨心)은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단적인 목소리는 보다 낮추고 소위 '박근혜 팔이들' 은 물러나라는 것인 듯 합니다. 분열과 자리보전만 생각하는 늙다리들은 계파불문 물러나고 대여 투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강하게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민심과는 차이가 났다고 봅니다.

      총선은 정권탈환은 물론 그 이후 국정운영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황교안이 정치를 처음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비박계와 척을 지고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요. 정두언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11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률적으로는 지금 잘 해야 앞으로도 잘 합니다. 지금 이미 비박계에서 불만 나오는데 공천 때 잘 할 거라고 기대한다면, 그건 기대치가 높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박 비박 갈등이나 앙금은 계파 중진에만 있는 게 아니고, 당원 한명한명에게까지 있습니다. 각자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 모두를 적당히 포섭할 수 있어야 총선 때 표심이 뭉칠 겁니다.

  3. 우동닉 2019.03.10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안철수 패배의 서곡이라고 보시나요? 확실히 없어 보였긴 했습니다만 ㅎㅎ

  4. 둥둥구리 2019.03.11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도 나쁜 주제에 탄핵소추된 노무현 어설프게 따라하다 완전 망해버린 건가봅니다

  5. O44APD 2019.03.11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도 못난 인간이였지만 그 밑바닥 덕분에 완전히 잊어버렸네요. 위대하신것 같습니다.

  6. OXX 2019.04.27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facebook.com/imjanenavercom/posts/2053782704671719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 홍보국장이라는 분의 글을 소개해봅니다.
    박근혜가 어떤 식으로 올라갔고 어떤 식으로 내려갔는지 내부자의 입장에서 설명되어있습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박근혜는 대선 전까지 꽤 뛰어난 참모진을 보유하였고 그 자신도 정치적 수완이 없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핵심인 이춘상 보좌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참모진이 와해한 뒤부터 김기춘이 실권을 잡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대책없이 흑화하기 시작하다가 결국 탄핵에 이르렀다는 스토리입니다.

    저분의 페이스북에 저 글뿐만 아니라 한국당 당직자가 알려주는 귀중한 정보들이 많아서 추천드립니다 ^^

    • 해양장미 2019.04.27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하신 글을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이춘상 보좌관은 제가 알기로 문고리 3인방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고 결국 문고리 3인방이 박근혜 정권의 실패에 큰 역할을 한 것에 더해 정권 초반에만 활동한 김기춘에게 실패의 원인을 돌리는 것은 설득력이 크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서인지 링크 외의 다른 글은 읽어볼 수 없었습니다.

얼굴은 축복인데 입은 재앙

정치 2019. 1. 25. 00:0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미리 이야기하는데 나는 안철수 안티가 아니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에 투표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x_6bUJ6dBI



 

 요새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숙명 - 박근혜는 예외였지만요 - 에 따라, 그의 유일한 장점이던 얼굴이 퇴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잘생긴 얼굴로 허먼밀러 임스라운지에 앉아, 린드버그 모르텐을 고쳐 쓰면서 휴양하다가, 가끔 행사 때 나와 시민들을 향해 손이나 흔들어줬다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나는 그에게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부정적인 판단으로 마음을 소모하는 일도 없었겠지요.


 

 그는 얼굴은 핸섬하고 지적인데 뇌는 청순합니다. 머리를 쓰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면, 정치 같은 거 하지 않았다면 참 모두를 위해 좋았을 텐데 말이지요. 이따금 보면 대뇌피질이 매끈하고 주름 하나 없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입은 재앙과도 같습니다. 그가 뭔가 입을 열 때마다 지지자들은 해석본을 내놓고 실드를 칩니다. 여하튼 어제도 참 멋진 발언을 했으니 좀 살펴볼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599163&isYeonhapFlash=Y&rc=N

 

 역시나 핸섬한 노년의 발언답게 멋지지요?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딱 봐도 두통과 혐오감을 느끼겠지만, 우리는 현실 속에 살고 있으니 정부가 뭘 하는지 최소한은 알고 마음의 준비건 실질적 준비건 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조금 살펴볼까요. 대통령님, 4차 산업 혁명이 뭔지 아십니까?



 대통령께서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 라 하셨습니다. . 정말 그러면 좋겠네요. 그런데 지금껏 우리가 그래본 적이 있던가요. 90년대부터 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의 소니 등 대기업들은 각종 세계 표준을 만들려고 엄청난 투자를 했었습니다. 실제 CD를 표준 규격으로 만든 적도 있었던 게 소니였으니 (필립스와 공동) 자신감이 넘쳤지요. 그렇지만 다 실패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경제는 아주 깊은 어둠으로 떨어지지요.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도전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겐 불리한 게임입니다. 일단 우리 내수 시장은 세계 스탠다드에 비하면 작아도 너무 작아요. 미국이나 중국도 자국 기업이 표준 규격을 만들길 바라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조건에서는 엄청난 기술적 해자(moat)를 가진 게 아니라면 표준규격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삼성전자 정도나 일부 표준 규격을 만들 수 있는 정도입니다.


 

 대통령께서 간섭하지 않고 규제하지 않겠다.’ 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프로간섭러, 규제 전문가가 갑자기 그렇게 말해봐야 어차피 아무도 안 믿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규제 줄이려고 할 때 앞장서서 막던 게 누굽니꽈~~~???!!!


 

 대통령께서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라 하셨습니다. 권트램 멀리 보내니까 알고 보니 문트램이 있었습니다. 아니. GTX-B나 예타면제 시켜주세요. 지금 GTX-B라인 현지인들 예타면제 안 시켜줘서 베리베리 딮빡 상태거든요. GTX A, C는 잘 풀리는데 B만 소외 중입니다. 권트램 치워서 겨우 마음 높던 대전 사람들은 권트램보다 훨씬 불통이고 권력은 비교불가하게 강한 양반을 상대해야겠네요. 원래 대통령께서는 권트램을 총애하셨지요.


 

 그나저나 혹시 아직도 대통령께서 소통을 좋아하신다고 믿는 사람도 있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1.25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2012년이건 2017년이건 공약 내용부터 문제가 많았고, 말은 더 못했습니다.

      GTX-B 예타면제 여부는 월내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지역균형발전 이야기 꺼내는 바람에 별로 희망도 없고, 예타는 좀 불투명합니다. 갑자기 SOC한다고 예산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만약 예타 통과까지 안 되면 인천, 부천 및 남양주 지역의 불만이 완전 폭발할 상황입니다.

      소통이 되는 정부면 괜찮을텐데, 그 면에서 희망이 없는 정부라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1.25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예전부터 문재인이 잘생긴 얼굴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문재인이 말하는걸 보면 (특히 경제민생 이슈에 있어서) 그가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말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옆에서 누가 써준걸 따라 읽는 수준인거 같은데, 그 와중에 자기 입맛에 맞는 겉멋든 표현 같은게 있으면 그걸 강조하는 능력은 꽤 뛰어난 거 같습니다. "촛불 방식으로 경제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혁신 기업을 돕고 간섭/규제 않겠다" 뭐 이런거요. 저한테는 이게 다 빈 깡통 굴러가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굴에 대한 느낌이야 각자 다르겠습니다만, 전 문재인이 못생겼다면 지금보다 지지율이 10%는 낮을 걸로 봅니다.

      경제나 산업 등의 문제에서, 문재인은 거의 이해가 없는 상태로 말할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제대로 말할 때가 없고, 발상이 어이없을 때가 많고, 말씀대로 촛불이니 혁신이니 그런 단어만 앞세우는데, 저는 보통 사기를 치려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요.

  3. 카일10 2019.01.25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헌군주제의 군주였으면 저도 지지했을텐데, 불행히도 대통령제의 대통령이죠..

    • 해양장미 2019.01.25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보면 대통령으로의 선을 자꾸 넘고 있는데, 어쩌면 입헌군주국 왕이었더래도 선을 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권력욕과 자기확신, 선민의식 등이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4. O44APD 2019.01.25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대통령 토론 하던 시절 일자리 관련한 계산이 안맞는다는 유승민에게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는 게 좋겠다라는 말을 한 순간부터 이 양반의 경제적 지적 수준은 만천하에 들어났지요.

    개인이야 자신의 입장에 따라 득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소상공인연합회 같이 상극인 단체에서도 이 양반을 지지했다가 지금와서 투쟁하니 새 정당을 만드니 하던데 이런걸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해야할까요

    • 해양장미 2019.01.25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다른 건 몰라도 소상공인들이 문재인 지지했다가 힘들어하는 걸 보면 전혀 불쌍하지가 않습니다. 절대로 문재인을 찍어선 안 되는 사람들이 찍어놨어요.

      그 정책본부장이라도 유능했으면 좋았을텐데 정책본부장도 참 무능했던 게 더욱 큰 문제입니다.

  5. armalitear15 2019.01.2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양반은 조선시대 왕이였어도 문제를 실컷 일으키고 남았을 거라 봅니다.
    저정도로 불통인 사람들은 독재자들 중에서도 일부 말고는 없었으니 말이죠.
    특히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가 저런경우는 나라 망치기 딱 좋은 스타일이죠.

    • 해양장미 2019.01.2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하지요. 왕위 지키기도 힘들겁니다.

      조선 왕은 독재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숙종같은 극히 일부의 임금이나 강한 왕권을 가질 수 있었지요.

  6. 괴도농장 2019.01.2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대전시민이고 트램 극렬 반대파에 허태정은 권트램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GTX B 예타면제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지역이기주의 아닌가요? A노선이든 C노선이든 예타를 별 문제 없이 통과했고 B/C값도 1을 상회했는데 B만 안되는 건 결국 타당성이 낮기 때문이고, 진행하고 싶다면 계획을 바꾸든지 해서 어떻게든 예타를 통과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노선과 C노선이 예타를 비교적 쉽게 통과한 건 강남을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B노선도 강남을 지나가게끔 신청을 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바람에 예타가 상대적으로 애매한 상황인 것입니다. 강남만 지나가면 B노선 쪽이 예타값 당연히 높게 나올 겁니다. 예타 보수적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보통 정치적 목적이 있는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 GTX를 많이 이용하게 될, 서울 바깥 거주 인구수는 GTX B가 A와 C보다 훨씬 많습니다. 오죽하면 GTX B 예타 면제에 서명한 사람만 지금 55만명입니다. 예타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인천 2호선은 예타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했다가 운행하자마자 증차하느라 애먹었고, 향후 늘어날 노선과 이용객을 감안하면 경전철로 깔아놓은 게 너무 비합리적이라 앞으론 잘못하면 답이 없을 상황입니다. 인천 지역 예타 자체가 신뢰가 매우 낮아요.

      수도권에서 예타 B/C값 뽑으려면 노선이 강남 가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예타 보수적으로 운영할수록 강남 공화국 된다는 말입니다. 번화한 지역 더 번화해지고요. 실제로 국토균형개발이니 지역균형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이 그 동안 예타 과도하게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강남공화국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제대로 된 도시계획, 국토계획 방향은 아니겠지요. GTX B에 적용해왔듯 예타 적용하면 지방에는 철도 같은거 아예 깔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GTX 추진은 문재인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 보시다시피 대전 트램은 예타면제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잖습니까.

      지역이기주의라는 말을 쉽게 쓰지 마십시오. 왜 지역균형개발 어쩌고 강조하는 사람들이 권력 잡으면 극단적인 강남공화국이 되는지, 왜 서울집값. 특히 강남집값만 그렇게 올랐는지, 수도권의 번화했던 지역들이 몰락했는지도 좀 아셔야 합니다.

  7. 괴도농장 2019.01.2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대로라면 예타 방식 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 균형발전 가산을 넣든지 해서 개선될 필요가 있겠군요. B/C가 0.33이었다는 기사를 보고 세금낭비를 걱정했었지만 잘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인천같은 지역이야 인구도 많고 성장동력도 있으니 어떻게 되어도 최악은 피하겠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지방의 인구 과소 지역 사업이 예타면제가 될 경우 부작용이 걱정되기에 예타 면제라는 말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지역이기주의라는 말에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25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실제 인천-서울 오고가는 철도를 보면, 사람이 항상 많습니다. 개통 초기엔 적어도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만원이 됩니다. 인천 2호선 문제도 있다 보니 B/C 수치 자체를 아예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인천은 대도시라 교통수단이 없진 않은데, 3기 신도시까지 들어서는 남양주는 문제가 더 큽니다. GTX B가 제 때 착공이 안 되면, 몇 년 후 남양주 신도시민들은 교통분담금 내고도 철도인프라가 부족해서 고통을 겪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