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상황과 우리나라 상황

경제 2020. 8. 30. 19:4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mlw1-65RG0



랜섬웨어에 당해서 준비 중이던 긴 포스트들이 다 날아갔습니다. 향후의 포스트 업데이트에 악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랜섬웨어 범죄자들은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COVID-19에 대한 모더나 백신 3상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이자도 백신 3상을 10월 중순에 완료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별 문제가 없다면 화이자 백신도 연말쯤에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더나가 개발은 살짝 빠른데 화이자 백신이 저렴하기 때문에, 나는 화이자 백신에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별 문제가 없다면 연말쯤부터는 미국 의료인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인들이 접종을 받으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고, 일반인들이 접종받으려면 내년 이맘때는 되어야 할 것 같지만요.

 

 중요한 건 시장은 선제적으로 움직인다는 거지요.


 

 파월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안 올리겠다는 태도입니다만, 실제 100% 지켜질지는 모르겠고 그런다 해도 그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미국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거든요. 백신 이후 물가까지 빠르게 오른다면, 연준도 마냥 완화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겪어본 연준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기준금리인상에 나설 겁니다. 여하튼 한국인들의 생각보다는 미국의 통화정책 태도전환이 빠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난 포스트에도 이야기했듯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문제는, 미국이 2018년처럼 긴축으로 정책전환을 했을 때 과연 버틸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미국이 긴축으로 돌아가면 우리나라도 유동성이 줄어들고 금리가 올라갑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기준금리상승을 버틸 만한 상태인지 나는 좀 의심스럽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을 패닉바잉한 사람들이 제법 많아 보이는데, 이런 저금리 시대엔 그래도 되지만 금리가 나름대로 가파르게 오를 경우 달마다 나가는 돈이 크게 변화하게 됩니다. 대출액이 5억일 때 적용금리가 2%오르면 월마다 지출해야 할 돈은 약 833,333원 증가합니다. 벌이가 좋은 사람은 감당이 될지 몰라도, 벌이가 불안정한 사람은 감당이 불가하지요. 현재 코픽스 신규금리는 0.81%에 불과합니다만 2019년 초만 해도 2% 이상으로 올라갔었습니다. 미중무역전쟁이 없었다면 더 올라갔을 겁니다. 좀 장기적으로 보면, 2011~2013년쯤에는 4%에 육박했었지요.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시장에 매도물량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늘어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가격하락이 일어나는데, 부동산의 경우 급매가 팔리지 않으면 경매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충격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매물건과 경쟁해 급매를 팔려면 급매호가가 더 내려가거든요. 박근혜 정권 당시만 해도 송도국제도시 주택도 꽤 경매에 나왔었습니다. 그 때는 송도 위상이 지금보다 낮기도 했지만, 인천 전역에서 신축도 경매가 종종 나오던 시기입니다. 주택 경매 나오는 동네는 집값이 떨어지기 쉽지요.


 

 그리고 우리는 더블딮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더블딮은 대단히 일반적인 패턴이라서, 단기적 경기침체 후 회복될 때 그걸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는 유동성에 올라타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학습하게 되었습니다만, 유동성만 믿다가 더블딮에 당할 수 있다는 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만, 시황은 언제나 좋다가도 나빠지고 나쁘다가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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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20.08.30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적다는 연구가 나온 덕분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빨라지는건 그래도 상당히 긍정적인거 같습니다.
    다만 좌파들이 날뛰고 있는 한 한국은 경기회복이 불가능하다 보지만 타 국가들은 단기간 침체후 회복의 가능성이 꽤 크다 보거든요.
    이 정부야 이건 전혀 생각 안할듯 싶고요.

    • 해양장미 2020.08.30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신이 나오면 실물경제는 당연히 나아지긴 할 텐데, 그러면 시중금리가 올라가고 시장은 그 후 있을 유동성 회수를 대비하게 될 확률이 높지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백신 보급되면 실물경기는 나아질 테지만 금리와 유동성이 문제지요.

  2. 새로운 바람 2020.08.30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더블딥이 와서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준다면 서울 강남3구 마용성은 버틸수 있을것 같은데 나머지 서울 동네가 문제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가 되면 더 골치 아픈것이 부동산은 대폭락을 하는데 전부터 우리말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전부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좌파들과 폭락론자들이 미쳐 날뛸것 같습니다.

    ※렌섬웨어로 날린 글중에 한식에 대한 글들도 많이 있나요? 그렇다면 정말로 유감입니다.

    • 해양장미 2020.08.30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엔 더블딮은 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 같고, 부동산시장에는 앞으로 오를 금리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금리는 앞으로의 안정성을 장담하기 어렵지 않나 싶은데, 무언가가 꼬이게 되면 (만일 지난 봄에 통화스왚이 안되었다면 제대로 꼬였을 겁니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대로 향후 우리나라 부동산이 크게 빠지게 되면, 좌파들은 기고만장해져서 날뛰겠지요.

      랜섬웨어로 한식 관련하여 기록해두던 자료도 날렸습니다. 기억은 남아있으니 직접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복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3. 듀얼폴리 2020.08.30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았던 기간들이 꽤 있었으니 2%를 소폭 상회하는걸 앞으로 용인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적 대응을 하겠다는 메세지이긴 한데...
    이게 의미 없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백신이 나오면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로 전환되는것 자체를 바꾸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금리 인상보다는 양적완화 종료가 먼저일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20.08.30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월의 말은 '우리 연준은 갑자기 확 긴축하지는 않을 거다'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시장금리는 연준이 어쩔 수 있는 게 아니고, 파월은 그 동안 해온 걸 보면 상식적인 편이고요.

      그리고 미국이 지금 저축액이 사상최고인데, 백신으로 상황호전되고 나면 다시 소비할 자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준의 긴축모드가 다소 빠를 수 있다고 염두에 두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4. Palaiologos 2020.08.30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0년대 에이즈 바이러스와 현재의 에이즈 바이러스의 위력이 다른 것처럼 시간이 코로나를 해결할 거로 봤는데 벌써 백신이 나오네요. 의사 파업이 장기화 될거라 예측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금리가 올라간다면 집 빚내서 산사람들중에 피눈물 흘릴 사람 많을겁니다. 이 정부는 국민들이 주택을 패닉바잉 하게 만들었기에 막중한 책임이 있지만 책임 질 일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 문제로 무너지는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네요.

    한국 경제든 사회든 스포츠팀으로 따지면 에너지 레벨이 많이 낮아 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더블딥같은 일시적 상승도 없이 그냥 쭉 장기 불황을 겪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수령님이 의사들을 맛있게 양념질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하강 국면에 애국심을 갖고 이나라에 남을 엘리트가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며 한주의 마지막이 우울해 지네요.

    • 해양장미 2020.08.30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신이 COVID-19를 완전히 해결해주진 않을 확률도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많이 호전되겠지요.

      금리가 내년 하반기부터 올라간다 치면, 내년 말쯤에는 힘든 사람이 많겠지만 이미 그쯤되면 수령(囚囹)님 임기는 다 끝난 상황일거고 대선은 후년 3월일거라, 대선에만 영향을 좀 주겠지요.

      코스피 지수로 보면 2017년이 피크였고 근래에도 2400을 돌파했으니 여기서 다시 내려가면 더블딮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의사들이 지면, 앞으로 의대에 가는 학생들의 질은 필연적으로 떨어지게 될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의료의 질적 쇠퇴가 일어날 걸 각오해도 되겠지요.

  5. 퐁퐁123 2020.09.03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이야 모든걸 잊은듯이 막대한 유동성과 초저금리로 미국이든 한국이든 주가가 질주하고 있지만 2~3년안에는 코로나도 해결 국면에 들어갈 것이고 미국과 fed는 금리인상과 함께 이 막대한 유동성을 회수하려고 할겁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이 나라는 부동산발 가계부채 위기가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L자형 장기침체로 갈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만약 위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부동산 영끌을 할 때는 그때인듯 싶고 주식도 올해 3월처럼 대폭락을 할테니 그때까지는 달러를 쭉 사모았다가 대폭락 할 때 쓸어담아야 된다고 봅니다.
    만약 부동산발 가계부채 위기가 터지면서 L자형 경기침체로 간다면 기나긴 디레버리징의 시작이니 일본처럼 부동산은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엄청난 개인 자금이 주식으로 쏠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투자란걸 하기에는 그때가 마지막 찬스인듯 싶고 그 이후부터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국가적으로 반등할 일은 없어보이니 20~30년후에는 이민까지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9.03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신 시나리오에서, 부동산 폭락 이후에 개인들은 코스피를 매수할 자금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펀더멘탈이 망가진 상황이 되면 살아남을 기업은 몇 없을거고, 국내 개인투자자건 외국인 투자자건 가치가 있는 기업에만 들어갈 겁니다.

      우리나라가 생존할 방법이라면 관광/서비스업 쪽으로 업종전환을 빨리 해서 관광객이라도 많이 받는 것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원화가 망가지면 부활에 유리한 통화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화가 싸지면 외국인이 놀러오기 편한 곳이 되지요. 제조업 경쟁력은 쇠퇴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다른 대안이 별로 없습니다.

    • 퐁퐁123 2020.09.03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폭락이 온다면 폭락 후에는 대비를 잘했던 개인들과 외국인들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 후 몇년동안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 않을까 싶네요.
      해양장미님은 폭락과 장기침체가 온다면 관광과 서비스업 쪽으로 업종전환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해양장미님은 이 전환이 잘 될 확률이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관광은 손볼게 너무 많은 듯 싶고 서비스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기에는 이 나라의 교육이나 관습이 부적합한게 많은 것 같아서 난관이 많은 듯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09.03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못할 것 같진 않은데, 잘 하려면 시행착오도 좀 겪고 어려움도 겪고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한동안 고난의 시기가 있을 확률이 높지 않겠어요?

    • 퐁퐁123 2020.09.03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폭락 후에는 본격적으로 잃어버린 00년의 시작과 함께 고난의 시기가 있겠네요.
      그 후에 사실상의 국가 소멸 단계로 갈 것인지 생존과 부활의 길로 갈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0.09.03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제가 코스피 회복도 별로 기대를 안 해요. 삼전같이 경쟁력 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몇 기업 말고는 투자메리트가 애매해질 것 같습니다. 외인들이 선물하고 채권으로 노는 것도 한국채권이 안정적일 때 가능한거라서요.

      그나저나 골드는 계속 모아가시나요? 다른 건 혹시 모으시는 거 있습니까?

    • 퐁퐁123 2020.09.03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Gld 36% fxi 23% slv15% sdow10% 레스토랑브랜즈 8% sqqq5%네요..

      Sdow랑 sqqq는 물렸고 레스토랑브랜즈는 유튜브의 소몽님이 최근에 빌 애크먼이 비중을 크게 늘렸다고 해서 조금 샀습니다..
      제 뇌피셜로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배달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서 비중을 그렇게 크게 늘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해양장미 2020.09.03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SDOW와 SQQQ라니, 역시 공격적이십니다. ㅎㅎ

      중국 시장은 좋게 보고 계시는지요? 아니면 단타를 노리시나요?

    • 퐁퐁123 2020.09.03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youtu.be/MWaT0dxrGxM
      과정은 좀 뭐하지만 결국 코로나를 가장 빨리 통제하고 있는 나라이고 심천 지수는 위로 날라간 반면 내수주 경기소비주가 중심인 상해지수는 실적이 반등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저평가라고 생각해서 미 대선 전까지는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그래도 +3% 정도라서 마이너스는 아니네요..
      다만 미 대선 이후로는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그리고 향후 미중패권전쟁이 어떻게 진행 될 것이냐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장기보다는 미 대선 정도까지 가지고 있다가 팔고 다른걸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스닥은 폭락이네요.. ㄷㄷ
      아직 주식한지 3년 정도밖에 안 됐는데 해양장미님에게 도움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6. 듀얼폴리 2020.09.0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융위기가 아닌 실물경제로 인한 경제위기는 총공급 충격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을 나타낸다는게 일반론이었는데 코로나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만드네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줍줍의 때가 다가옵니다.

경제 2020. 8. 20. 03:5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8l7J9dxJ9-k


 같은 곡 라이브 버전

 

https://youtu.be/aRhEoY3V_0c

 

 



 때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줍줍의 때가.


(내가 3월에 집중매수했던 종목의 2일봉입니다.)


 웬만한 종목 이미 너무 올랐지요? 지난 3월에 내가 집중해서 매수했던 종목은 계속 보유중인데, 며칠 째 수익률 60% 초과 상태입니다. 문제는 당시 자금이 없어서 유감스럽게도 충분히 매수하지 못했다는 거고요. 당시엔 반쯤 확신을 가진 상태로 없는 여력을 모아 열심히 매수했던 거라서 충분히 못 사 모은 걸 아쉬워하고 있고, 해당 종목은 앞으로도 계속 보유계획입니다.


 

 이후 코스피는 정말 보기 드문 불(Bull)장이 되어가지고, 매수할 게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X잡주 소리듣는 대형종목이 등장하고 있으니, 하이닉스입니다. 설마 지난 동학개미 어쩌고 때 삼전이나 하이닉스 잔뜩 매수한 분은 없겠지요? 삼전은 그나마 낫지만, 하이닉스 매수는 정말 그 땐 좋지 않았는데요. 물론 하이닉스에 탔더라도 이익실현 기회가 충분히 주어졌습니다만.


(하이닉스 3일봉입니다.)


 나한테는 줍줍의 기회가 다시 오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사견으로 하이닉스는 정말 쉬운 종목이라서, 그냥 쌀 때 사고 비싸지면 팔면 되는 그런 회사인 것 같습니다. 이는 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라는 특수과점시장의 2인자인데, 그것 말고는 별로 경쟁력이 없고 그것만으로도 헤븐조선 2위 기업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디램은 꽤나 경기 사이클을 타는 분야고, 하이닉스는 경쟁력이 없지는 않고, 그래서 주가가 심하게 요동칩니다.

 


 경험적으로 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질 때는 언제나 생각보다 더 떨어집니다. 화끈하게 반토막이 나버리지요. 레버지리 써서 붙잡고 있으면 안 되는 종목입니다. 그러니까 하이닉스는 매수할 때 정말로 더 떨어질 수 없을 것 같을 때부터 분할매수해서, 그러면 웬만하면 더 떨어지니까 계속 줍줍한 다음에, 충분히 올라서 이제 하이닉스의 시대인가? 싶을 때 팔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PER도 낮고 계속 가겠는데? 싶으면 진짜 파는 게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요지를 말하자면 아직 살 때 아닌 거 같고요. 나는 이 종목이 지금 싸졌다.’ ‘눈여겨 볼 만 하다.’ 고 이야기하는 거지, 좋다거나 사라거나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나는 현재 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게 없으며, 본문을 읽고 어떠한 매수매도를 하시건 그것은 전적으로 각자의 책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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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08.20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SK하이닉스 정도면 헤븐조선에서는 충분히 경제계2위의 초우량 대기업이고 주가가 저점일때에 매입해서 되팔아도 충분히 매력있는 기업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문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이을만한 대기업이 있느냐는것이죠. 특히 IT계열은 카카오를 마지막으로 가면갈수록 매입을 할만한 전자, 전기 IT기업들이 없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20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뜬 기업들 중 기업평가 자체가 높은 기업들은 그래도 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대체로 버블같아 보인다는 게 문제입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같은 기업이 소위 말하는 유니콘이거든요.

  2. moagim 2020.08.2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이 지금 과열인것은 맞는데 부동산을 조으면서 돈이 주식으로 몰리면서 마지막에 완전히 불태우면서 끝날 것인지, 유동성에 힘입어 불(Bull)장을 계속할 것인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정크본드니 뭐니 뒷말많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지속될것인지 짐작도 할수가 없네요.

    뭔가 이쯤되면 현금보유하고 있는게 바보같기는 한데 들어가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아서 3월달에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지 못한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3. 둥둥구리 2020.08.20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자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야되는데 그지라 계속 못 하고 있네요ㅠ

    장미님은 HTS MTS 뭐 쓰시나요?

    • 해양장미 2020.08.20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이 필요하면 소액이라도 해봐야지요. 1주라도 있는 거랑 없는 건 다릅니다.

      HTS MTS야 증권사 걸 쓰지요.

    • 둥둥구리 2020.08.20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몇주 사뒀다가 방치해뒀던 거 다시 해봐야겠어요

      어디꺼 앱 쓰시는지는 비밀이신가요?ㅎㅎ
      UI나 편의성 신경쓰시는 편이시라면 궁금해서 여쯥고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20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진 챔피언플러스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거래를 잦게 하는 트레이더가 아니기 때문에, 어쩌다 익숙해진 걸 계속 쓰고 있는 쪽입니다. 전 오랫동안 HTS나 MTS를 아예 안 쓰고 증권사 웹페이지에서 거래를 했을 정도입니다.

  4. 1257 2020.08.20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동일한 주장을 주변에서만 3번쯤 들은 걸 보면 조금 있다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 올라탈 시기일수도 있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20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만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니군요. 주관적으로 현재 하이닉스는 개미가 많이 샀고요. 패닉셀이 좀 나올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더 빠지지 싶고, 그 동안 경험적으로 하이닉스는 언제나 빠질 때는 정말 인정사정없이 빠졌기 때문에 아직이라 여기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미 많이 빠지긴 해서 바로 올라타도 문제는 없을거고, 저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며 현 가격대에서 매수해도 중장기적으로 손해는 안 볼 걸로 판단합니다.

  5. 퐁퐁123 2020.08.21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이 주로 쌓아올린 유동성이라 심리적인 부분이 커서 겨울까지 이어질 2차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심리에 타격이 오면 지금보다도 더 쭉 빠질 확률이 높은 주가라고 생각합니다.
    하늘로 날아간 특정 섹터를 잘 잡은 사람들은 차익실헌 욕구도 크게 느낄 것이고 신용 쓰면서 돈 집어넣었던 사람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취약한 주가 수준으로 보이네요.
    외인과 기관은 2차 코로나 충격과 미 대선으로 이어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고 모든 수급 주체의 유동성이 빠지면서 2천 포인트 이하로 내려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약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그에 대비해 달러를 매수해 놓았다가 저점이라 생각되면 가장 먼저 반등할 대형주 중심으로 분할매수를 하는게 괜찮아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0.08.21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어찌 보시나요.

    • 퐁퐁123 2020.08.21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잘은 모르지만.. 조금 알아보니 일단 d램은 4분기쯤부터 클라우드 기업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반면 낸드는 올해까지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 같고요.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sk하이닉스는 움직이는 주가 박스권이 정해져 있는 주식이고 차트에서 지난 저점인 65800원 당시의 캔들처럼 밑꼬리를 길게 단 망치형 캔들과 동시에 수급상으로 외인이나 기관이 강하게 매집한다면 이후에 추세상승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런 차트나 수급상의 특성은 박스피 하에서의 대부분의 경기순환주들이 비슷한 것 같고 sk하이닉스는 그중에서도 이 특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종목이기에 투자하기 쉬운 편에 속하고 수익도 꽤 짭짤한 좋은 종목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an_shx0wQmk
      이 동영상이 도움이 좀 되는 것 같네요.

  6. 복서겸파이터 2020.08.21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덕분에 오늘 주웠습니다. ㅋㅋ 소소하게 먹고 나오겠습니다.

  7. 겨울밤공기 2020.08.21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은 어차피 주식에서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손해이기 때문에 그냥 월급 아껴서 SPY ETF에 적립식 투자하면서 신경 꺼버리는게 최고라는 말도 있는데요, 또 누군가는 사람들이 공부를 안 하고 주식에 뛰어들어서 망하는거지 잘 하는 사람들은 트레이딩으로도 충분히 잘 번다고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해양장미님은 개인이 주식 공부를 해서 직접 투자를 하는걸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의 능력 차이라고 봐야 할까요?

    아 그리고 현 나스닥 종목들의 과열추세가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21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인덱스가 지난 10년 동안 아주 좋았지요. 그런데 거의 미국 인덱스만 좋았습니다. 미국도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인덱스가 좋지 못한 시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요소들을 감안할 필요는 있습니다.

      주식 공부해서 직접 투자... 는 할 사람은 다 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 사람이 아니면 굳이 하지는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요.

      나스닥이 폭풍처럼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경제가 나빠서입니다. 앞으로 뭐가 좋을지 모르겠으니까 제일 그럴싸해보이는 나스닥 대형주에 전 세계 자금이 몰리고 있는 거지요.

  8. Benzo 2020.08.23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주식을 잘 몰라서 그냥 장투합니다. 주식을 안하기에는 금리가 너무 낮아서 헤지 개념으로 해요. 적금식으로 한달에 아주 작은 금액을 넣기도 하고요. VGT라고 테크 etf와 애플, 존슨앤존슨 정도로만 사놨는데 vgt와 애플은 좋았고 존슨앤존슨은 소송을 많이 당하고 해서 별로 수익을 못봐서 팔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가 팔고나니 오르는 추세이네요.

    • 해양장미 2020.08.23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주식은 대공황때나 90년대 정도를 제외하면 언제나 장기적으로 좋았지요. 그런데 이 저금리 시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9. 1257 2020.08.24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하락닉스가 이름값을 마저 못하고 조금씩 오르는군요. 그래도 아직 모멘텀이 강한것 같진 않습니다.

변화의 임박

경제 2020. 8. 15. 12:3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Ve2_0blWkg

 

 


 

 요새 내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집을 신중하게 사시라는 겁니다. 구매할 거면 가격이 오를까 어쩔까를 떠나 꼭 살고 싶은 동네의, 살고 싶은 주택을 사세요. 아니면 그냥 월세로 거주하세요. 대출은 고정금리로 받으세요. 여러 모로 주택을 무리하게 매수하기엔 위험한 시기입니다. 즉 살 거면 투자가 아니라 실거주용으로 집을 사야 할 시기고, 숏포지션이 안전할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있을 일 하나를 이야기해 드리지요.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특별시의 가구수는 감소할 겁니다. 서울에서 인구가 줄어든 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 동안 가구수는 늘어왔습니다. 분가가 많이 일어났거든요. 그런데 인구추이가 워낙 감소세고, 특히 서울특별시의 출산율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낮다 보니 이제 가구수도 줄어듭니다. 가구수가 줄어든다는 건, 멸실이나 신축을 고려하지 않을 때 공실이 그만큼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실수요의 감소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다른 도시는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의 가구수 감소가 가장 빠르고 가파를 테니까요.



 그러니까 서울은 앞으로 인구수와 가구수가 동시에 줄어들면서, 있는 인구들마저 더 자잘한 가구로 쪼개지는 추세 아래 당분간 쇠퇴해갈 확률이 높습니다. 집값의 상승과 무관하게, 서울이 전성기가 지났다는 걸 감 잡는 분들은 이미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하나의 도시로 볼 때 서울은 모든 수치가 좋지 않습니다. 타 도시에 비해 경제성장률은 낮고, 고령화와 인구감소는 빠릅니다. 서울보다 더 쇠퇴가 빠른 지역은 부산과 울산, 전남 정도일까요. 그런데 서울 집값은 비정상적으로 올랐으니까, 펀더멘탈과의 괴리가 매우 심한 상황입니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은 서울보다는 나은 상황입니다. 펀더멘탈 대비 가격이 아직 괜찮으니까요. 부동산도 펀더멘탈이 있습니다만, 그 동안은 X세권 개념을 빼면 전반적인 펀더멘탈 개념이 크게 중요하게 다뤄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래도 이전보다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향후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생각을 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헤븐조선의 장기적인 경제 전망도 살펴봐야합니다. 우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OECD국가보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작년에 성장률이 낮았던 기저효과에 더해, 관광업 비중이 타 OECD국가보다 낮은 점과 전체 셧다운은 없었던 영향입니다. 그런데 COVID-19가 종식되고 세계인들이 미뤘던 해외여행을 다시 즐기게 될 때, 우리나라는 그 혜택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판데믹에서 다수의 국가들은 마스크 대란으로 제조업을 포기한 대가를 크게 치렀기 때문에, 제조업 육성에 나설 확률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재벌기업들은 상태가 이전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재벌을 대체할 만한 무언가가 우리에게 있지도 않습니다. 인적자원밖에 없던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인구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필연적으로 성장률이 떨어지게 되어있는데, 국가 성장률의 감소는 곧 국가 신용의 감소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번 수령(囚囹)님 정권 거치면서 재정건전성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현재 서울이나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의 주택 부동산 등기를 소유하지 않은 분들은 허탈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어야 합니다. 마땅히 느껴야 할 상대적 가치박탈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과히 허탈해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버블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그 이익을 지키고 불리는 사람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앞으로 재산을 지키고 싶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원화를 신뢰하지 않는 쪽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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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5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8.15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요새 보면 전담을 장려하고 연초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짜도 모자랄 판에, 전담을 탄압하고 연초소비를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짜고 있거든요.

      보행간접흡연으로 인한 고통은, 저는 올해는 마스크 쓰고 다녀서 좀 덜한 것 같습니다. 공동주택이나 다가구에서 가내에 담배냄새 들어오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인데, 단독주택 이주 외 뾰족한 해답은 없지만 그래도 관리 잘 되는 금연지정 아파트 가면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출산율이 낮은 지역이라도 찾아보면 아이들 키우는 동네는 있습니다. 그런 동네일수록 흡연문제는 억제될 거고, 오피스가 가까울수록 흡연문제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08.15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글을 오랜만에 방문해서 읽으니 군사독재 이후와 IMF이후의 경제성장과 발전이라는 한시대가 이번 정권이 들어오면서 허겁지겁 급하게 막을 내리고, 끝없는 경제 내리막길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좌우파할것 없이 뭔가 대비한것도 특별히 없으니 헤븐조선 경제 내리막길은 끝없이 이어질것 같은데 이와중에 서울의 쇠퇴는 정말로 치명적입니다.

    가면 갈수록 각 나라의 거대도시간에 경쟁은 중요해지는데 그에 반해서 이번 정권과 좌파들은 사회적 약자와 지방과의 균형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서울에 경쟁력을 끌어내리기만 했으니 서울의 쇠퇴에 반전이 일어날 변수는 극히 적을것 같습니다.

    송도, 청라, 광교, 동탄, 분당, 동수원 등 인천이나 경기도 일부 지역은 확실하게 좌파들의 도시재생사업의 미명아래에서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 노도강이나 동대문구 같은 서울 강북 동네보다야 낫겠지만 이들 동네 역시도 앞으로는 어찔 될지는 알수 없을것 같습니다.

    ----------------

    ※오늘 위수문동님께서 하신 광복절 연설을 읽으니 지지올전성기 시기인 7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극단적인 반일 퍼포먼스를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하지 않아서 놀랬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1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이 아직 완전히 죽은 도시는 아니고, 억눌려있는 게 많다 보니 내년 보궐에서 시민들이 좋은 선택을 할 경우 쇠락을 지연시킬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구면에서는 이미 오른 집값이 워낙 진입장벽이 되어버려서, 부동산 버블이 한 번 꺼지는 고통스러운 디레버리징을 겪기 전에는 성장반전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교 동탄 분당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가 떨어져서 판단이 잘 안 되는데, 송도나 청라는 향후 10년간 확 땡겨서 성장을 해야 합니다. 시간낭비를 할 여유가 없습니다.

      반일퍼포먼스는 윤미향을 그대로 둔 이상 어째볼 여지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당의원들이 백선엽 파묘한다는 헛소리까지 한 것 같습니다.

  3. 유월비상 2020.08.15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서울 인구 급격히 준 건 알았지만 곧 가구 수까지 줄어든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인구감소 효과가 강하군요.
    사실 서울 뿐 아니라 한국의 대도시들은 죄다 도심은 인구 감소하지만 광역권 인구는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도시의 규모, 광역권이 넓어지는 추세거든요. 한국도 이 추세를 따른다 볼 수 있을까요.

    2. 말씀하신 기저효과로 2021년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한국보다 많이 높지만, 올해 성장률까지 합쳐 기저효과를 보정하면 여전히 한국이 많이 높은 편입니다. 말씀대로 그 이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게 문제네요.
    2-1. 한국이 경제규모치곤 유니콘이 좀 있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재벌 부진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지만,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한 바 있고 인구규모대비 수는 많은 편이라서요.

    3. 타 선진국의 부채규모는 코로나19를 맞아 한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절대 비율로도 훨씬 높은 상황이라 기축통화니 한국과 다르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 싶은 상황이에요. 만약 재정건전성발 경제위기가 닥친다면 한국이 시작하기보다는, 타국에서 시작된 위기가 한국을 덮치는 식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15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서울은 이제 오른 부동산 가격만큼 더 인구가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수령(囚囹)님 정권이 전세소멸을 촉진중이라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망합니다. 아예 도심공동화를 넘어 도시공동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야기하신 건 이촌향도와 지방소도시의 쇠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일어나고는 있지만, 서울의 쇠퇴보다는 경기권의 인구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2. 유니콘 별 역할 못한다고 봅니다. 전 유니콘 자체에 대해 좀 회의적입니다.

      3. 외국발 금융위기가 덮치는 시나리오, 우리나라가 직간접적으로 공격을 받는 시나리오 모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봄에 미국과의 통화스왚 아니었으면 위기 맞았을 겁니다. 그리고 근래의 대미외교 상황은 미국이 얼마든지 우리를 혼내줄 수 있을 정도는 되었지요.

      여담으로 우리나라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신용등급이 떨어진 적이 없을 겁니다.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원화강세가 되기 때문에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긴 했습니다만, 향후 자체적인 이유건 외교적인 이유건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한동안 겪어본 적 없는 자체적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4. 성세자생정 2020.08.15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을 둘러싼 경기 신도시나 베드타운 거주자 상당수는 현실적으로 서울에 거주할 여건이 안돼 부득이 거주하고 있는 쪽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서울 공실증가와 집값하락이 어느정도 가시화되면 이들 중에서 그나마 여력있는 가구부터 순서대로 서울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서울의 쇠퇴는 드라마틱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연착륙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메갈로폴리스로서의 수도권 전체로 놓고 보면 국운하락에 발맞춘 축소와 쇠퇴는 어쩔수 없을것 같긴 하지만요...

    • 해양장미 2020.08.1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서울시민들은 서울에서 벗어나기 매우 싫어합니다만, 경인쪽 신도시 실거주자들은 별로 서울로 이사갈 생각도 없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성인남성의 경우 서울 안에 사는 게 직주근접이 좋고, 미혼여성도 서울에 사는 걸 선호합니다만, 혼인을 한 맘들은 입장이 다릅니다. 직주근접 문제를 제하면 실생활 여건이 신도시가 훨씬 좋거든요. 경인권 신도시에 육박하는 생활수준을 유지하면서 인서울 하려면 엄청난 돈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적어도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살던 신도시에서 키우는 게 좋습니다.

      또한 서울 내에 향후 생기는 공실은 중산층 이상이 살기 좋은 그럴싸한 주택이 아니고, 서울에서 제일 못 사는 사람들이 현재 살고 있는 그런 주택부터 비워지게 됩니다. 신도시 중산층들이 굳이 가서 살 이유가 전혀 없는 곳들이지요. 서울에서 실거주하기 쾌적한 주택은 전체 주택 대비 비율이 결코 높지가 않습니다.

  5. 배ldH 2020.08.15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이 레임덕을 맞은 이유가 부동산 때문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견고해 보이던 문정권의 지지율도 부동산 대란으로 크게 떨어진 걸 보니 '집'이란 게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아파트는 안전하고 관리도 편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양계장이나 수용소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가요. 아이를 키우는 데도 애로 사항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는 게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주택이 좋은가 하면 주택은 비싼 주택이 아닌 이상 벌레가 너무 많고 냉난방,치안,거리 위생도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가 좁고 산이 많아서 어쩔 수 없겠죠.

    주거환경도 알게 모르게 사람의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많은 모르는 사람들이 한 건물에 살고 그런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환경, 대부분 수십년에 한 번/또는 수년에 한 번 이사를 다니는 환경이 개인의 정체성이나 사회의 문화에 있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대로 물려받은 집을 유지보수하며 살거나 평생 터잡을 집을 마련한다는 마인드와 잠시 머무르겠다는 마인드는 책임감과 심리적 안정감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
    혼자/또는 가족만의 공간(-알고 지내는 이웃이 있을 확률은 더 높지만 벽 한 칸을 두고 이어진 것은 아닌)에서 생활하는 사람과 아파트/빌라 거주자는 뚜렷한 ego의 형성이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 하는 정도, 개성이 강한 정도에 있어 차이가 있을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 뿐 아니라 이런 주거 문화가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잠시) 시골,주택,아파트에서 생활해 보았는데 도시의 아파트만큼 혼자 살기 편하고 아이를 키우긴 불편한 곳이 없는 것 같거든요.(시골도 육아에 불편할 거라 생각했는데-거주민 성향을 고려해야겠지만- 생각보다 크게 힘들어 하지 않으시고 아이들도 활기가 더 있어 보였습니다. 신기한게 시골 학교 중에 완전 산 속엔 폐교가 많지만(주로 고시원으로 재활용) 산보단 덜 시골인 시골에서는 학교 건물들이 도시보다 좋아보이는 곳이 꽤 있더군요)
    물론 가장 큰 원인은 집값이긴 할 것 같습니다. 부모랑 살던 집의 삼분의 이, 아니 반만큼만 살려고 해도 일반적인 청년의 수입으론 도저히 감당이 안 되니까요.

    P.s 약 3년 후쯤에 지방 광역시의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나요? 그리고 그 때 쯤 7억 정도의 아파트를 50프로 정도 대출 끼고 구매하는 것은요. 지인이 지금 건축 중인 아파트른 그 때 사서 자식들과 함께 대출을 갚다가 일이십년 후에 팔아서 나눠 가질 계획이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먼 미래를 예측하는 건 무의미하려나요

    • 해양장미 2020.08.15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은 정치적 기반이 원래 약했고, 우파적인 정책을 많이 내놓으면서 운동권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흔들린 것도 많았습니다. 이번 정권의 지지세가 견고하다가 결정적으로 부동산 폭등 때문에 흔들린 반면, 노무현 정권은 일상적으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성냥갑 아파트라는 표현은 판상형에 들어맞는데, 타워형보다 판상형이 실거주에 좋습니다. 타워형은 방향이 좋은 라인만 판상형보다 장점이 있어요.

      타인 시선 의식이나 개성 문제는, 주택이라고 더 낫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아파트야말로 주변 의식을 많이 안 해도 되는 주거공간이거든요. 사람들 사이에 숨기가 쉽지요. 인구밀도가 낮을수록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아이 키우기는 실질적으로 아이가 뛰는 문제를 제하면 아파트가 더 편합니다. 아이 키우기에 아파트가 불편했다면 맘들이 신축아파트에 모여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집은 원래 비싼거라 세계 어디서건 청년이 원래 수입으로는 못 사는 겁니다.

      ps에 이야기하신 건 언급된 정보로 예측 가능하지 않습니다.

    • 배ldH 2020.08.15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그렇다면 저출산 문제는 부동산과는 무관하다고 보면 될까요? 관련해서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집을 마련하기가 힘들어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던데 그보다는 원하는 주거환경의 기준이 높아져서 아이를 키울만한 넓은 평수보단 작더라도 쾌적한 공간을 원하고 육아비용도 거기 대신 투자하는 것일까요?

      2.한국인이 ego가 약하고 눈치문화가 좀 심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구밀도가 높고 가까이 사는 아파트 위주 주거환경 때문에 비교하는 일이 많고 눈치도 많이 보게 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거든요.
      해양장미님도 한국의 ego가 전반적으로 약해서 문제란 댓글을 쓰신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 원인은 주거환경 보다는 교육 등 다른 데 있다고 보시나요?

      3.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같은 동물 행동학이나 진화심리학에서는 자연선택 때문에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은 Dna를 퍼뜨리는 것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진화심리학에선 행복(쾌락)이란 진화의 산물로서 생존이나 번식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을 때 느껴지는 동기부여라고 하고요. 그런데 어떻게 번식에 해당하는 출산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는 지 잘 이해가 돼지 않습니다. 페미니즘 등을 고려해도요. 현 상황이 출산이 생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인 걸까요, 아니면 dna번식의 욕구는 실제 출산이 아니더라도 성욕의 충족만으로 해결되는 성질의 것인 것일까요?

    • 해양장미 2020.08.15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출산율이 높던 시절에 집을 마련하는 게 지금보다 쉬웠느냐 하면 단언컨대 아니오입니다.

      2. 한국인 에고가 약한 건 문화적인 겁니다. 그래서 생기는 장단점이 있고요. 각자의 행복도를 기준으로 보면 단점입니다. 약한 에고와 주거환경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이런 주거환경은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일 겁니다.

      3. 진화 관련으로만 본다면, 변이는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며 유전체의 생존에 부정적인 방향의 변이도 쉬이 일어납니다. 인류의 경우 유전형질 외에 밈 또한 변이의 한 면으로 볼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전체의 생존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밈 (또는 유전체가) 변이하여 멸종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주관적으로 현재의 출산율 저하 추세는 페미니즘과 아동/청소년 권리라는 개념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며 그 근본개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한 극복이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 배ldH 2020.08.15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개만 여쭙겠습니다.

      3.아동,청소년,여성의 권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 된다는 말씀인가요?
      지금의 그 권리들이 타 집단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낮춰도 된다고 보시는 쪽인가요 아니면 국체 유지와 전체 사회의 생존을 위해 일반적으로 천부인권이라고 여겨지는 부분들 또한 일부 희생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20.08.15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판단에서 윤리적이거나 규범적인 부분은 일단 배제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게 아니고요.

      이대로 가면 국가나 민족의 쇠퇴와 몰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어느 시점이 되면 결국 아동/청소년/여성의 권리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시대가 흘러가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한테 수령(囚囹)님 같은 절대권세라도 주어진다면 무언가 해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딱히 과격하게 뭘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뭘 한다고 될 것 같은 게 없어서요. 제 주장은 제조업까지 쇠퇴하기 전에 이민 많이 받자 정도지요.

    • 0ㅇㅇ 2020.08.16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은 주거와 아주 관계가 깊습니다. 과거에는 주거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다른 요인들이 출산율을 밀어 올린 거지요. 대도시일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도 높은 주택 가격이 상관 있습니다.
      https://www.kihasa.re.kr/common/filedown.do?seq=32809

    • 해양장미 2020.08.16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ㅇㅇ

      // 다른 변수가 고정일 때는 주거가 상관이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아주 관계가 깊다고 하기엔 굉장히 약한 변수입니다. 그런 걸 오판하고 이런 식으로 연구하고 적용해왔으니까 그 동안 돈만 물쓰듯 쓰고 출산율 정책 대실패해왔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일례로 2014~2016년은 대한민국 평균 주택이 소득대비 매우 저렴한 시기였고, 서울 집값은 소득대비 산업화 이후 역사적으로 기록될 만큼 저렴했으나 2015년부터 출산율은 급락하였고 특히 서울은 답도 없을 정도로 떨어졌었습니다.

      현재 인천이나 경기권도 동네별로 보면 집값이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동네는 출산이 아예 없다시피한데, 집값이 비싼 동네들이 출산율이 높고 아이들이 모여살고 있지요.

    • 0ㅇㅇ 2020.08.16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에 미치는 요인은 워낙 많기 때문에 출산율이 집값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만 출산율과 주거의 관계를 다룬 모든 연구는 인과관계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인구 추이에 관한 연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저출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인구의 도시 집중인데 인구의 도시 집중이 출산율을 낮추는 메커니즘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확실한 건 주거 안정성이죠. 2015년부터 출산율이 급락했다기에는 2016,2017년 사이의 낙폭이 더 큰데다 한국의 경제 상황이 당시에도 별로 좋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2014~2016년 정도의 일시적인 부동산 경기가 출산율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힘들고요. 더 장기적인 데이터를 봐야죠. 참고 자료를 하나 더 붙이겠습니다.

      http://kostat.go.kr/sri/srikor/srikor_pbl/2/index.board?bmode=download&bSeq=&aSeq=369859&ord=2

    • 0ㅇㅇ 2020.08.16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집값이 싼 동네에 출산율이 낮은 것은 당연합니다. 주거 환경이 안 좋거든요.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집값 자체라기보다는 주거 안정성이죠. 주거 환경이 나빠서 안정적이지 못한 주거지는 집값이 싸도 출산율에 마이너스죠. 위에 있는 광역지자체 별 출산율도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도시, 그 중에서도 인구가 집중된 도시(집값에 반영되죠. 인구집중은 주거환경만이 아니라 다른 메카니즘으로도 저출산에 기여합니다만)일수록 출산율이 낮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16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2016년의 일시적인 부동산 경기라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시다니... 서울집값은 금융위기 이후 지역에 따라 반토막까지 나고 계속 엉망이다가 소득대비 집값이 2014~2016년경에 바닥을 찍은 겁니다. 그리고 경제 상황이야 금융위기 직후가 더 나빴는데 그 때는 출산율이 반등했었고요. 2015년엔 메갈사태 터지면서 출산율과 혼인율이 동시급락하고 혼인건수가 급락하니 그 후로 낙폭이 더 커진 거지요.

      주거환경이 좋으면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주장이야 이상할 게 전혀 없긴 합니다만, 집값을 주요요인이라 주장한다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밖에는 이야기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요도시 집값이 소득대비 선진국에서 제일 쌀 때도 우리나라는 출산율 세계 꼴찌였다니까요.

    • 해양장미 2020.08.16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개로 집값 이야기를 떠나서,

      '만일 높은 주거 안정성과 좋은 주거 환경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변화는 출산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한다면야 저는 그 주장에 반대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게 현실적인 문제겠지만요.

  6. 둥둥구리 2020.08.15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 유수의 도시들에 비해 서울 부동산 가격은 저평가되어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말은 이제 철지난 말이 된 거라고 이해해야할까요?

  7. 뽈라악 2020.08.15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 성장동력 상실에 따른 장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디레버리지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면 부동산 하락 직격탄을 가장 크게 맞을 지역은 경인지역과 지방광역시들입니다. 서울은 그 다음이 될거고요.

    위수문동의 파국적 정책들로 말미암아 지금 거품이 가장 심하게 낀 지역들이 경인지역 신도시들과 지방광역시들 그 중에서도 특히 대전, 광주, 대구인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같은 외부적 요인이 아닌 내부적 요인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추락 현상이 벌어진다면 사태는 훨씬 장기화 될 것이며 국가 경제 자체가 무너져내리는 엄청난 변곡점이 될 겁니다.

    요즘 제가 사는 수원 지역의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도 부동산 전매제한이 본격화 되는 8월 이후 신규분양 매물에 대해서는 어지간한 입지 아닌 이상 되도록이면 청약을 피해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영통쪽은 아예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고 장안쪽도 84m2형 신규 분양가가 7억을 넘나들고 있는 판을 보고 있자니 아주 부동산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15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부동산 버블은 서울은 전역이고 그 외엔 국소적입니다. 서울 외 국소적인 버블지역은 각기 펀더멘탈을 살펴야 하는데, 주관적으로 서울은 펀더멘탈과 무관한 버블지역이 꽤 있어서 향후 디레버리징시 그 지역들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서울이라서 오른 부동산이 가장 크게 하락할거고 (09년에도 서울이라서 올랐던 곳들은 반토막났었고 회복에 거의 1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 다음은 폭등한 지방광역시, 그 다음은 경인 폭등지역일걸로 생각합니다. 서울 내 요충지는 그나마 잘 방어하겠지만 그 비율이 (서울 내에서)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편으로 국가 성장동력 상실에 따른 경기침체가 일어나게 된다면 저는 부동산이 그 스타트를 끊을 걸로 추정합니다. 즉 부동산이 일단 버블이 꺼지는 시점에서는 그것이 장기침체일지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가올 부동산 디레버리징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저의 전망일 따름이고 실제 시장이 시작부터 장기침체로 판단하고 움직일지는 모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8. O44APD 2020.08.15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정부도 역사에 기록될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기록될지 기대가 되는군요.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겠지요.

  9. 2020.08.15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8.15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동도 많이 오른 것 같은데 구매하신지 얼마 안 된 걸까요. 저는 그쪽이 입지는 좋아도 7호선 따라 구축들 오른 건 계속 오르진 않을 것 같아서, 만일 예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거라면 이익실현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근래 구매하신 거면 뭐라 이야기하기가 어렵네요.

      강남집값은 위치 등 살필 게 많지만 향후 빠져도 많이 안빠지는 편일 확률이 높아서 세금계산하고 행동하는 게 나을 것 같고요. IMF때건 금융위기 때건 서울부동산 침체 때건 강남홀딩은 별로 나빴던 적이 없었더래서 예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 다 만일 제거고 저에게 전적인 선택권이 있다면 현금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 같기는 하나, 굳은 확신이 있는 건 아니라서 그런 방향으로 조언하기는 어렵습니다.

  10. 퐁퐁123 2020.08.15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한달에 2만원 가량 내면서 보는 주식 리포트가 있는데 거기에서는 부동산의 장기적인 가격을 결정하는 3가지 변수로 gdp 성장률과 생산가능인구 그리고 가계부채를 꼽더라구요.

    그러면서 gdp 성장률은 5~10년이면 1% 초반대로 들어갈 예정이고 앞으로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며 16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감안했을 때 지금의 서울 아파트 가격은 버블구간에 진입해있고 장기적으로는 우하향 할 수밖에 없다고 나오더군요.
    그 다음에는 부동산 불패신화가 끝나고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는 시대를 지나 그 거대한 자금들이 주식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코스피 3000시대를 예상한다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미래가 진짜 그렇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지금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집 때문에 좌절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0년안에 본격적인 부동산발 가계부채 위기가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일본같은 나라도 디플레이션 저성장 시대를 겪으면서 부동산의 매력이 없어졌던 것처럼 이 나라도 점점 그렇게 될거라 봅니다.
    지금 나이가 젊다면 부동산보다는 영어 배우고 해외주식을 공부하면서 달러와 금을 모으는게 더 나은 재태크일겁니다.
    다만 내년 정도까지는 확실히 초저금리+fed의 돈풀기로 인한 막대한 유동성과 달러약세로 중국,한국같은 이머징 국가들에 투자하기에 매력적일 것 같고 겨울에 조정이 오면 그때 비중을 늘려서 내년까지는 국내주식 중심으로 투자하다가 환율이 1100원대에 가까워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슬슬 분할매도해서 달러로 바꾸는게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네요.

    • 해양장미 2020.08.15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일단 FED가 내년까지는 디레버리징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긴 하는데, 저는 우리나라가 지금이 대략 피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좋아보이는 거지, 그거 아니면 좋을 게 없고 중국은 여러 모로 불안한 상황이 아닌가 싶거든요. 물론 약달러에는 이견을 제기하기 어렵고 내년까진 우리가 좋을 수도 있겠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면 그쪽으로는 안 가지 않던가 싶기도 하고요.

      서울부동산의 장기적 우하향엔 이견을 제기하기 어렵지 싶은데, 지금 버블이 끝도 없는 걸 보면 얼마나 화려하게 저게 터질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어느 정도 약보합이라도 유지가 되면서 앞날이 펼쳐져야 사람들 여럿 죽는 일이 없을텐데요.

      그건 그렇고 금값 조정 언제 한 번 안 오나 몰라요. 제발 오라고 기원 중입니다.

    • 퐁퐁123 2020.08.16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로나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기 전까지는 fed가 달러를 지속적으로 풀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소 내년 초 정도까지는 갈 것 같네요.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현재부터 내년 정도까지가 이 나라의 피크이자 유동성과 자산 버블의 끝일 것 같고 결국 코로나가 끝나고 이 막대한 유동성과 함께 일어난 인플레이션 버블을 꺼뜨리기 위해 fed가 금리인상을 이야기하고 유동성 회수를 할 때가 이 나라의 본격적인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구간에서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못한다면 이 나라 경제는 진짜 좀 심각하게 망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지금 한국 주식과 부동산은 그야말로 미친듯한 유동성 파티중인데 패닉바잉이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이 그 끝은 저도 좀 두려울정도네요.
      마지막으로 저도 지금 제 포트의 40%가 gld고 15%가 slv라서 금은에 관심이 많은데 일단 장기적으로는 약달러가 이어지고 금리는 애매하게 제로금리거나 그에 가까운 상태라 채권에 매력이 없어 주식이나 금은같은 원자재로 쏠리는 것 같습니다. 레이달리오 같은 사람도 채권비중을 크게 줄였다고 하고요.
      차라리 마이너스금리면 채권가격상승을 노리고 채권 매수가 들어올수도 있을텐데요.
      반면에 금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공급망에 타격을 받았는데 수요는 올라갔으니 그것도 가격상승의 한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며칠전에 금과 은이 크게 떨어졌었는데 그때가 조정이 아닌가 싶고 이제부터 금과 은은 다시 장기우상향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은 4차산업혁명에 관련된 산업수요도 꽤 많다 하고요.

    • 해양장미 2020.08.16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사가 여기 계셨군요. 금 비중 40%에 은 비중 15%라니.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닐 테지만, 용감한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 퐁퐁123 2020.08.16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일단 월급 들어오면 fxi etf 비중을 좀 늘리다가 미국대선쯤 조정이 오면 그때 미국주식을 매수할까 생각중입니다. 채권이 현재로서는 너무 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ied1LFVu-M
      이 동영상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

  11. 스프링스프링 2020.08.16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나라가 망할것이고 회복가능한 상태는 돌아오지 않을것이다라는 얘기를 무덤덤하게 쓰시기까지 해탈을 얼마나 많이하신건지 감도 안잡히네요... 해양장미님은 부처멘탈 그 자체십니다
    브금도 글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모든 사태가 끝난 후 각종 혐오와 피해의식으로 얼룩진 90년대생들이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 브금도 같이 들으면서 말이죠.

    2. 제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결혼을 하든 하지않든간에 전세대출끼고 평생 갚아나갈 생각으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는 시기가 5~10년후 쯤에 올것같은데 그때쯤이면 서울이든 지방이든 사람들이 집을 대하는 태도가 지금과는 조금 달라져있을까요? 그동안 탈조선 탈조선 말은 장난스럽게 해봤지만 지금 당장 여권도 없는 입장에서 거기까지 생각하고싶지는 않네요.

    • 해양장미 2020.08.16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국가나 민족은 몇십 년 좋아지다 보면 몇십 년 나빠지기도 하고, 그 기간이 수백 년 단위가 되기도 하고, 아예 소멸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은 사상 가장 번영하였으나 동시에 소멸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미래가 어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현재 가진 입지를 각자 최대한 활용하여 살 사람은 살아야겠지요.

      2. 구매하신다 이야기하셨으면 전세대출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이겠네요. 사람들이 집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얼마나 어찌 달라져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험적으로 그건 예상이 불가한 분야더라고요.

      00년대 초반만 해도 이제 아파트의 시대는 슬슬 저물지 않을까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어림없는 이야기였지요.

    • 스프링스프링 2020.08.16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게 현실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달콤한 말을 좋아해요. 뭐 그래서 위수문동께서 친히 신성 네오 헤븐조선을 건국하신 것이겠지만요.

      2. 앗... 사실 제가 경제 문외한이라 자세히는 모르고요ㅋㅋㅋ 월세-전세+대출-마이홈+대출-평생빚갚기 이런 루트로 다들 사니깐 두번째~세번째 단계를 10년안에는 해야겠다...하는게 대략적인 인생계획이었습니당ㅎㅎ
      윗분 댓글 보고도 외국어같이 느껴지네요@.@ 부끄럽습니다...ㅜㅜ
      제가 사회인으로서 자리잡을때쯤엔 집값이 안정화됐으면 좋겠네요. 하우스푸어 부모님을 보고자라서 평생 월세나 전세로만 사는게 마음고생 덜하는건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서 자취도 해보고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보니깐 꼭 그런것같지는 않더라고요.

    • 해양장미 2020.08.16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세대출은 전세자금대출, 그러니까 임차인이 전세자금을 은행 등에서 빌리는 겁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소유주가 주택을 담보로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리는 거고요. 매수계약상태에서 매수일에 맞춰 대출을 받을 수도 있어서 대출끼고 집 사는 게 일반적입니다.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자가 또는 임차일 수밖에 없는데,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이 오르는 게 예상될 경우엔 자가거주가 맞고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걸로 예상되는 경우엔 임차거주가 좋습니다. 가격과 무관하게 장기거주를 원할 때는 매수가 좋고요.

      일단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주거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냥 살면서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인가보다 하고 사는 게 좋습니다.

    • 스프링스프링 2020.08.16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당ㅎㅎ
      그런데 여기도 해탈이 필요한 분야였군요ㅜㅜ
      역시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와 인생경험이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감사해요

  12. 둥둥구리 2020.08.18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가 정치고관심층에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굳이 한국 인구 전체 백분율로 따져보면 고관심층에 속한단 의미입니다. 그래도 궁금한 거 있으면 호기심에 많이 찾아도 보고 장미님 블로그도 오래 봐왔으니까요 어릴땐 막연하게나마 그게 꿈이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독립하기 위해 나라에서 퍼주는 청년복지 전세대출 끼고 전셋집 알아보러 손품발품 팔고, 등기부 등본 건축물 대장같은 요사한 이름의 서류도 잔뜩 떼보고, 은행가서 서류빠꾸도 먹어보고 등등 해보니까..

    예전부터 제가 무지하고 허접한 걸 머릿속으론 생각했습니다만 직접 겪어보니 제가 진짜로 아는 것도 없고 미숙하고 실전을 모른다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제가 생물학적으로 성체가 된지는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 사회적으론 병아리 그 자체랄까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에 가졌던 의문, 호기심, 신념같은게 사실 거의 뜬구름잡기가 아닐까 생각도, 그런 맥락에서 정치를 정치로써 받아들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무튼 으른(?)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니 머릿속으로만 알고 이해하던 걸 직접 경험해보니 확실히 다르고 느낀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 이제 부동산 계약 딱 한번 해본거고 재테크, 세무, 사회인으로써 인간관계 등등 거칠게 훨씬 더 많겠죠... 장미님이 항상 하시던 정치가 잘못 되면 애먼 사람 여럿 죽인다는 말도 더 섬찟하게 다가오고요.

    지금은 대출 심사중인데 제가 제출할 서류 구해와서 제출하는 거까진 다 끝나서 가장 어려운 고비는 넘었습니다.

    이게 HUG가 보증을 서주는 대출 상품인데 제출 서류부터 다가구 주택이라면 임차인 성명과 계약기간 보증금 및 월세 등의 내역을 제출하고, 문제시 임대인에게 책임을 묻는 조항이 있는등 임대인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상품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매물 자체가 거의 없고 절차도 복잡하고 중개사나 은행원들조차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글로 옮기지 못할만큼 피곤하고 머리아픈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위의 감정과 생각들을 느낀거고요.

    계약이 정상적으로 완료된다면 제가 입주할 곳은 서래마을의 빌라인데요. 이번 규제 정책때문에 임대인분이 전세금을 올리지도 못하고 월세로 바꾸지도 못하시는 상황에서 울며겨자먹기로(물론 건물 자체는 값이 대폭 올랐을테니 전체적으론 이득을 크게 보셨겠지만) 전하고 똑같은 전세가격으로 매물을 내놓으신 걸 제가 운 좋게 잡았습니다.

    전체엔 큰 악영향을 주는 정책 덕분에 저같은 땡전한푼 없는 그지(?)가 저런데 입주할 기회를 얻게 되니 떨떠름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입니다. 이걸 이용하려고 의도할만큼 똑똑하진 않은데... 어쩌다보니 이득을 보게되었습니다.

    모쪼록 계약에 지장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임대인이 대출상품 절차귀찮다고 파기해버리면 말짱 도루묵일테니까요. 지금도 혹시 잘 안되면 어쩌지하고 불안한 감정이 있네요.

    부동산 관련 글이라 두서없이 최근 느낀 바를 써봤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18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터 가까운 데 구하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아직 다 끝난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요새 룰이 자꾸 바뀌고 시장이 혼란스러우니까 안 해도 되는 고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신대로 현실에 기반해서 정치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게 요새의 아이돌 팬덤형 중우 포퓰리즘 정치의 주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발품 다녀보고 등기도 좀 쳐 보고, 교통망이나 상권도 이곳저곳 좀 알아보고, 그런 과정에서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활동하는 공간들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게 현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요.

    • 둥둥구리 2020.08.18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기억하고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장미님 그 때 조언주신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계약하고 나서 부동산 관련 글 몇개 더 다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네 정치를 정치나 정쟁 그 자체나 감정 배설, 싸구려 소속감을 위한 정치로 보지 않는게 중요하단 걸 피부로 느껴본 경험이었습니다. 정치가 피부에 와닿는게 이렇게 생생한게 처음이었거든요. 앞으로 부동산, 금융 공부를 하게될수록 더 느끼겠지요. 참 제가 제 욕심에 비해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 싶습니다 ㅎㅎ

  13. 초록빛나래 2020.08.19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의 수성구나 부산의 해운대구같은 지역도 해양장미님께서 예상하는 서울처럼 집값이 큰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최근에 집을 샀는데 추후에 제가 직장을 옮기면 실거주할곳이라 일단은 집에서 전세로 내놓았는데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20.08.19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라 판단하기에는 제가 수성구나 해운대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모자랍니다. 영남지역의 장기적인 경제 추세가 별로 좋지 않다고 볼 때 관건은 계속 영남 내에서 중심지로 모이는 경향이 유지될 건지, 아니면 아예 영남을 이탈해서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추세가 증가할 건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4. Palaiologos 2020.08.19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화를 신뢰하지 않는게 좋다는 마지막 문장에 동감합니다. 원화뿐 아니라 주식과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이 정부가 개인의 재산권을 아주 X으로 보고 있다는것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한국 국적 포기자가 수령님이 집권하신 이후로 매년 최고치를 갱신한다는군요. 대한민국 같이 대다수의 노동자가 세금을 아주 적게 내고 소수의 부자들이 막중한 세금을 부담하는 나라가 10년후 쯤에는 어떻게 될지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투자이민 상담이 민주당 총선 대승이후 폭발했다는데 말이죠. 심지어 이런것마저 차베스와 수령님은 닮았네요.

    해양장미님은 대한민국이 어느 한 순간에 무너질거라고 생각 하시나요? 아니면 천천히 말라 비틀어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예전에는 그래도 한국이 이룬 것도 많고 해서 천천히 쇠퇴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요새 민주당이 폭주하는것을 보니 진지하게 공포가 느껴집니다.

    • 해양장미 2020.08.19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븐조선 내 부동산은 원화로 환산됩니다. 국내 기업(국내주식)은 기본적으로는 원화로 환산되지만 살짝 케바케고요. 해외자산을 나름 많이 가진 기업들이 있으니까요. 유사 시 해외자산 많이 가진 기업들 평가가(주가가) 좋아질 겁니다.

      수령(囚囹)님 집권 이후 서울 등지의 주택은 많이 올랐지만 상가는 대체로 그렇지 않은데요. 상가 건물주 중 매도하고 해외주식 투자하거나 투자이민가는 분들이 제법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가건물은 중국인이 꽤 매수했고요.

      우리 헤븐조선의 쇠락이 앞으로 어떤 양상일지 예측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외교문제는 우리나라를 언제나 한 순간에 망가뜨릴 수 있지요.

  15. 2020.08.20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8.20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론 플레이의 위력이지요. 자료 보니까 현재 유행은 이미 몇 주 전에 시작된 거던데요.

      그리고 본문과 상관없는 글은 방명록에 작성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gVYaWTMiiSo

 

 

 본문은 최소한의 경제적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늘려서 쓰면 무한정 길어지기 때문에, 축약해서 작성합니다.


 

 기준금리는 내리는데 LTV, DTI, DSR은 강화하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요약하자면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가진 자들은 더 낮은 금리로 레버리지를 쓸 수 있고, 없는 자들은 금리는 낮아졌지만 돈을 빌리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일단 이것부터 감을 잡지 않으면 망가져가는 현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오직 미국에서만 경기부양책으로 유효합니다. 미국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내려간 기준금리만큼 레버리지를 더 쓸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금리가 내려갈 경우, 내던 이자 그대로 내고 그만큼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준금리를 내려도 경기가 거의 살아나지 않습니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게 주된 변화입니다.


 

 우리나라가 정부주도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식을 계속하는 한, 그리고 가계부채의 붕괴를 두려워하는 한 우리나라는 통화정책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앞으로의 저성장 시대를 맞아 재정정책 말고는 유효한 게 별로 없는데요. 불황에 세수를 늘리면서 경제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국가부채나 각종 공적 부채가 증가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문제는 금리입니다. 국가부채는 국가의 신용이, 생산성이 유지되는 한 돌려막는 게 됩니다. 국채는 어차피 계속 찍으니까요. 그러니까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이율이 중요한데요. 이건 금리와 상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리를 내릴 여력이 선진국 중 불충분한 국가고, 위에 이야기했듯 어설프게 금리를 내릴 경우 부익부 빈익빈만 심해집니다.



 게다가 재정정책을 얼마나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하는가도 문제인데, 이 정권 하는 걸 보면 공정이라는 언어를 우롱하는 데 있어 입신의 경지에 이른 것 같고, 재정정책의 효율성은 바닥에 한없이 가깝습니다. 이에 재정정책에 대한 공적 신뢰도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중이고, 재정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향후 강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더해 향후 정권이 넘어가거나 할 경우 재정정책에 부정적인 보수적 경제관을 가진 사람들이 권세를 가질 수 있는데,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재정집행 조이면 답이 안 나올 겁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엄청나게 완화된 통화/재정 정책으로 돌아갈 건데, 우리나라가 제 때 보조를 못 맞추면 아마 돌이키기 어려운 대미지를 입게 될 겁니다.


 

 나는 그래도 박근혜 정권이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일시적으로나마 제 때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기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 초중기에 빈부격차가 감소했고, 그 격차의 감소는 공정한 통화 완화로 좀 더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대출제한을 강화함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지요.


 

 대조적으로 문재인 정권은 급등한 경기선행지수가 반전하여 하락을 시작하는 와중에도 무분별하게 통화와 금융상품을 조이고, 증세하고 반시장적 정책을 밀어붙여 현재의 경제적 파국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와중에 재정집행은 늘렸으나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부정부패한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효과는 없고, 재정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만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 정권이 저지른 죄악 중에도 가장 큰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위기는 실제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산 사람의 인생도 망가뜨립니다.



 근래의 어니언게이트를 거치면서 이 정권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정권이 재정정책을 아무리 무분별하게 잘못 펼쳤을지언정, 앞으로 지나치게 보수적인 자들이 권력을 쥐고 재정집행을 줄이고 긴축하려 들면 절대로 안 됩니다.



 지난 정권 유승민이 대두될 때, 내가 그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승민은 그 때 박근혜정부의 재정정책을 반대하고 재정건전성을 추구하거나 증세를 하자는 식으로 발언을 했었지요. 그리고 그런 말이 대중에게 통하는 걸 보면서 나는 위기감을 가졌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유승민 말처럼 하면 안 됩니다.


 

 아마 앞으로 한동안 우리나라는 재정건전성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경제적 상황이 나빠질 때, 국가는 재정건전성을 우선적으로 포기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 중 우선적으로 포기해야 할 게 재정건전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재정건전성을 챙기자는 야당의 공격이, 어느 정권에서건 그럭저럭 통하는 편입니다. 국민들의 경제학적 이해수준은 낮은데, 중앙정치에 대한 관심은 높고 불안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권이 그러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포퓰리즘에 계속 의존한다면, 그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계속 어둡게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 정권은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전혀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이 정권이 국가와 국민의 먼 미래는 아예 고려를 안 하고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불의의 정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나는 이 정권에서 앞으로 어떠한 추악함이 밝혀지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에 사는 대다수는 이 시대와 권력을 극복해야 합니다.



 앞으로 재정지출이 늘어날 걸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많이 낮출 수 있는 기초체력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잠재성장률은 곧 인구구조이자 출산율이기 때문에, 확보해야만 합니다. 현재의 주택 공급 체계는 지속 불가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보험은 이대로는 유지할 수 없을 겁니다.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미국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신뢰성이 향후 수십 년 내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비해야 합니다. 물론 이 정권은 해야 할 건 아무 것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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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9.12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민의 저 경제관은 슈뢰더 등장 이전의 과거 독일 사민당 경제관과 정말 놀랍도록 닮아있습니다. 90년대에 유럽경제가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부터 점차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던 과거 유럽의 보수적 사민주의자들이나 가질법한 경제관을 뼛 속 깊이 지니고 있는 인물이 개혁 보수, 정통 우파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현실이지요.

    만약에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된다면 그 때부터는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재정확대 정책이 완전한 정치적 비상식으로 유권자들 사이에서 통용될 확률이 100퍼센트에 가깝게 수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권력자들이 국민복지 확대, 경기부양, 공공부문 정책 확대 등을 빌미로 나랏돈을 떡 주무르듯이 주물러대던 실상이 곳곳에서 터져나올수록 정치권에 대한 끝없는 혐오감과 국고는 정치권에서 함부로 건드리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굳건한 신념이 유권자들의 뇌리에 점점 더 깊숙하게 자리잡겠지요.

    • 해양장미 2019.09.12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이칠란트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은 이후, 인플레이션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여 연간 재정적자를 낼 수 있는 규모를 아예 헌법에 명시해버린 국가입니다. 그러다가 근래는 현실적 한계에 부딪쳐서 어떻게든 재정정책을 더 펼칠 방법을 찾고 있지요.

      유승민의 경제 사고관은 제가 보기엔 참으로 특이한데, 균형재정을 강조하는 사람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재정적자는 피하고 누진적 세금을 많이 거둬서 복지하자는 주장은 말씀처럼 완전히 옛날 좌파 스타일일 뿐만 아니라, 현대에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아예 현실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를 않지요.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향후 만일 국민이 재정확대를 반대하게 될 경우, 이 나라의 미래는 지극히 암울해지기 쉬울 것입니다. 운 좋게 인플레이션 시대가 다시 펼쳐질 확률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국가 전반의 경제가 기적적으로 괜찮아지더라도 앞으로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재정정책 없이 빈부격차를 줄이고 빈자를 구제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9.1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가 다시 정권을 잡더라도 지나치게 관념적으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펴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통화와 예산, 조세, 부동산정책은 관료들이 하자고 하면 웬만해선 그 틀 안에서 움직이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정권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감세를 추진해 볼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 어니언게이트는 읽으면서 처음에 무슨 뜻인가 싶다가, 5초만에 이해했네요.

    • 해양장미 2019.09.1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윈브라이트님 주장대로 되면 좋을텐데, 저는 그들을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주였지만, 올해 추경 건도 저는 자한당의 반대에 동의하지 않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앞으로 이 정권이 재정 함부로 지저분하게 집행한 거 비판 많이 받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야권은 아주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될 거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만약 정권교체가 되고 이번 정권을 탈탈 털게 되면, 동시에 재정정책을 추진할 동력은 약해질 거라 생각하고요.

      제 추측에 아마 이 정권은 양파밭일 겁니다.

  3. O44APD 2019.09.12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까지는 문재인 정부처럼 돈을 막 쓰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었습니다만은 디플레이션 스파이럴이 다가왔다는걸 이제는 인정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문정부가 정말 재정을 병맛나게 쓰는 덕분에 차기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치는데 국민을 설득하기 힘들것 같다는 우려가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19.09.12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부에서 당장 경제가 망하지 않으려면,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재정정책이라도 많이 하게끔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더 나은 방법은 효율적으로 재정집행을 하도록 야권이 전향적으로 나오는 건데, 문정권 태도도 있고 야권의 성향도 있다 보니 현실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권의 패악질로 인해 향후 재정정책이 어려워지는 미래는 정말 암울한 것입니다. 참으로 이 정부의 죄가 크고 깊습니다.

현재 겪는 경제위기의 본질

경제 2019. 8. 11. 20:5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fdHyiJsz2w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의 개편과 패러다임 시프트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투자가 활발해야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투자가 아주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앞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기 어렵고, 패러다임이 제대로 진화하기도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나아가 인구구조가 대단히 나쁘고, 출산율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선을 넘어 아래로 달리는 중이기 때문에 향후 잠재성장률이 확보되지 않습니다.


 

 투자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있습니다. 이 정권은 철저한 반시장적 정책을 강행하여, 투자자금이 그 어느 쪽으로도 모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국내의 투자자금은 서울 부동산, , 단기금융상품, 그리고 해외자산으로 급속도로 빠져나갔으며 우리나라엔 미래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시장이 지속적인 주의 시그널을 오래 보냈음에도 이 정권은 더할 나위 없는 아집으로 일관하였으며, 결국 이제 파국이 오는 것입니다.


 

 해외자본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기업에서 위험자산을 인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예외가 되어 있는데다 채권투자비율이 높아서 티가 별로 안 나는 것입니다만,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 경제를 보는 시각은 현재 일관적으로 부정적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산업 구조의 변화를 제 때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자금유출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에 경제 전반이 추세적인 하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책 패러다임이 변하기 전에는 이것이 개선될 수 없는데, 이 정권은 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권이 아니므로 기대할 것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 정권은 정부 주도의 신산업 및 미래기술 육성에는 관심이 있으나, 시장과 자본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있고, 개입주의적인 성향이 비상식적일 정도로 과도하여 현실을 빠르고 크게 악화시키는 중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전망을 부정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행복회로는 위험합니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정치리스크인데, 아직 이 정치리스크를 인정하기 싫어하거나 아예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 때 해결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이 위기는 과거와는 다릅니다. IMF 외환위기는 본질적으로 유동성의 위기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80년대 고도성장 이후로 처음 본격적인 펀더멘탈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건 유동성 위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위기는 유동성이 재공급되면서 순식간에 추세가 반전될 수 있었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금방 잘 풀릴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위기임을 알아도 위기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기라는 걸 권위자가 입에 담으면, 그것은 위기임이 확정되는 것이고 심리가 붕괴하면서 진짜 금융의 붕괴로 치닫습니다. 그러니까 높은 자리 앉은 분들은 위기인 줄 알아도 위기라고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슬슬 위기관련 지표를 볼 때가 되었는데요. 문제가 터진다면 회사채나 어음부터 터질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용도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국면에 들어갔는데요. 쉽게 이야기해서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이유는 돈을 못 벌어서인데, 돈을 못 벌면 돈을 더 조달해야하고요.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합니다. 그러니까 이럴 때 기업은 경기가 정상적으로 턴해줘야 살아남는데요. 나에게는 현재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경제위기 국면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 부도내는 기업이 어느 순간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아마 진짜 모두가 경제위기라 느낄 만한 게 온다면, 누구나 이름 들으면 알 만한 큰 기업이 부도를 내면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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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늦깍이대학생 2019.08.11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결하고 내용도 꽉 차 있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장황하고 허황된 워딩에 알맹이는 전혀 없는 경제정책이 이 글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2. armalitear15 2019.08.1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감각은 커녕 구 일본 대본영처럼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속이는데 바쁜거 같습니다.
    본인들의 지지도 유지를 위해서 말이죠.
    개입주의를 버리고 기업들에게 알아서 하는게 훨 나을정도인데 본인들만 모르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1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최저임금을 더 못 올리게 된 지금에라도 정책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정책전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정권은 권력유지에만 관심이 있을 뿐, 대한민국이 잘되는 데는 관심도 책임감도 없습니다.

  3. minddiver 2019.08.1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261987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최대 3년 늦춘다"…여당서 개정안 발의

    이런걸 보면 일본 수출규제 이후로 조금씩이나마 위기의식을 느끼는것 같기는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11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막고 온갖 파시스틱한 소리 해가면서 아집부리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지니까 은근슬쩍 태도전환하는데 이래서는 위기 못 막습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08.12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경제지만 해법은 정치에 있지요. 지금같은 상황에선 내년 총선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안보입니다. 그 전에 획기적인 정계개편이 있어야 할텐데요. 바른정당계와 합침으로써 바른미래당을 완전히 군소정당으로 만들어놔야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나경원이 유승민에게 공식적으로 입당을 권유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유승민이 워낙 우유부단하고 대범하지 못한 정치인이라서 말이죠.자기 고향이라지만, 왜 그리 대구만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이라면 험지에 나가서라도 자신의 신념과 능력을 증명해보여야 하는데 말이죠.

    바른정당계 중에서는 유승민 말고도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가질만한 의원들이 제법 있습니다. 솔직히 친박계나 강성당원들이 반발하더라도 영입하고 수도권에서 나온다면 분탕질을 찍어눌러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을 뒤집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상황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8.12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발 위기라서요. 정치로 풀어야 합니다.

      내년에서 총선에서 풀리면 좋을 테지만, 전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기려면, 이미 수도권에서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이 바닥민심을 좀 얻어놓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낙관할 만한 게 안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지역별 바닥민심 못잡으면 필패입니다. 그럴싸하게 착한 말 하고 이미지 관리하는 걸로는 민주당 후보 못 이깁니다. 연고 없는 사람이 갑자기 와 봐야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8.12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OTBESTAC&page=2&document_srl=570794733

    갤럽이나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면 문재인이 경제를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20 ~ 30%는 나오거든요. 아주 잘하고 있다가 15% 정도 나오고요. 이런 식으로 정신승리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문재이니즘은 다분히 종교적 현상입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어야 가능한 조사결과입니다.

  6. O44APD 2019.08.12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계 정치계 모두 정치임금의 단맛에 빠져서 만든 지옥인것 같습니다. 나라 망가지는게 소수의 정치인 덕이라는게 놀랍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2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사람들이 '누구를 찍어도 거기서 거기고,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거다' 라고 편하게 생각하곤 했지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증명되는 중입니다.

  7. 퐁퐁123 2019.08.1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말하는 잃어버린 00년의 초입단계죠.
    그래도 트럼프 대선 전까지는 마지막 불꽃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점점 안 오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대로 가면 1~3년안에 본격적인 장기 디플레이션이 올텐데 그때쯤에는 돈을 다 해외로 돌리고 금이나 인버스,암호화폐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2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반등이... 안오네요. 이제 마지막 불꽃이 오려면 트럼프가 중국을 한 번 눕혀줘야 합니다. 그건 올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정치로 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정치리스크가 너무 커져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경제도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정치적 변수들에 대응하는 각각의 방책을 설계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 minddiver 2019.08.12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시장도 당분간 불안하다는게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네요

    • 해양장미 2019.08.1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애매할 때는 엔화자산 매수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 퐁퐁123 2019.08.12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 연말까지는 계속 이 상태로 갈 것 같고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적인 분석 결과를 보면 대선을 치를때까지도 지금하고 크게 다를게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 정치가 지금보다 나아지기가 정말 힘들어 보이는게 양대 거대정당을 친문과 친박이 장악했고 이들 기득권을 이기는게 너무나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이 이런 기득권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을 지지하는 그만큼의 국민들이 있기 때문이고요.
      단기적으로는 나라 망하는 것만 막아도 선방이라고 보고 장기적으로는 잃어버린 00년동안 이 나라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지 않는 이상 지금보다 더 좋은 정치와 나라는 보지 못할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8.13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의 금리인하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9월에 일단락되어야 합니다. 미중무역분쟁은 이제 수습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갔다는 느낌입니다. 트럼프가 그만 싸우고 싶어도 내년이 되면 중국이 뭔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스스로학습 2019.08.1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경제 잘 모르지만 반기업 반시장 정책은 필히 파멸을 부르죠ㅠㅠㅠㅠ정부가 노조 편만 들어주는 것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좋은 경제글 많이 써주셨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조가 박근혜 때 시위를 많이 했잖아요. 그거 다 돈입니다. 민주노총 같은 데서 엄청나게 돈을 써가면서 박근혜 정권의 퇴진에 앞장섰고, 그래서 그들은 자기 손으로 이 정권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요. 이 정권은 그렇게 얻은 게 있으니까 노조 말을 한동안 무시하게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현실적으로 노조 말을 계속 들으면서 국정을 펼칠 수는 없다보니 요즘은 좀 갈라선 분위기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이 정권이 배은망덕한 먹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9. uRumi 2019.08.1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466929

    우리 대통령님말에 우리경제기초체력은 좋다는거 인정하지만 다른거는 다 새빨간거짓말인거같습니다
    우리가 보는 지표보다 더 자세히 볼건데 왜 저런 말을 배설하는지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석본이 필요하겠네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
      => 불안하다.

      "지난달 무디스에 이어 며칠 전 피치에서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AA-'로 했고 '안정적' 전망으로 평가했다"
      => 그들은 '원화절하 꿈도마라.'고 한다.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으나, 우리 경제의 근본적 성장세는 건전하며..."
      => 대외 경제가 불확실한데 더해 우리 경제의 근본적 성장세에도 문제가 있다.

      "올해 들어 정부의 정책적 효과로 일자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 주 17시간 이하 노동자가 늘었고,

      "고용 안전망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 알바한테도 4대보험을 꼼꼼히 다 징수하고 있으며

      "실업급여 수혜자와 수여 금액이 늘어나는 등"
      => 실업자가 널렸다.

      이 밑 부분은 총체적으로 워낙 말이 안 되고 의미없는 소리라 넘어갑니다.

    • O44APD 2019.08.13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저렇게 말하는게 서늘하군요 저걸 인정하면 끝장나니까 최후 발언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지금쯤 철수하거나 바로 철수할것같습니다

  10. shwanme 2019.08.13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기사만 보면 불안감만 가중되네요. 이럴 때일 수록 보다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스스로 합리적인 해석과 대책 마련이 중요한 듯 싶습니다. 아직 제가 나이가 어리고 경제관념이 부족해서 해양장미님처럼 여러 정보들을 모으고, 보면서 나름의 판단을 내리고 싶은데, 어떻게 경제 공부를 해나가면 좋은지 경험적인 측면에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8.13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료를 많이 보는 게 좋습니다. 매일 증권사에서 나오는 각종 자료들이 아주 많고요. 각종 경제연구소들에서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자료들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시간을 들여 읽으면서, 그 자료들에서 말했던 게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뭐가 맞고 뭐가 틀리는지를 맞춰나가야 합니다. 일단은 시간을 많이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를 높이려면 위험자산에 어느 정도 돈을 투자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이 안 오는 게 많고요. 분야별로 나눠서 돈을 넣어두고 흐름을 살피면 더 잘 알게 됩니다. 내 돈이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건 이해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 shwanme 2019.08.14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언 감사드립니다!

  11. *뚱녀* 2019.09.08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뉴스와 현재 경제 위기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저성장 얼마나 지속될지..
    현재 어디를 믿고 투자를 해야하는 참 고민이네요

폭풍이 왔습니다.

경제 2019. 8. 6. 12:3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hVGMvnqlJ5o

 

 


 

 미국이 드디어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폭풍이 왔습니다.


 

 경제적인 상황이 많이 불투명합니다. 이 폭풍 속의 항해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안전자산으로의 대피도 좋습니다. 일단은 내가 보는 상황들을 설명하겠습니다.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이 한동안 실행하지 않던 강수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 강수를 그냥 두들겨 맞겠다는 식의 태도를 취했고, 실제로 맞게 되었는데요. 중국은 자신들이 피해를 입더라도 트럼프의 재선만큼은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트럼프쪽에서도 중국에 요구하는 게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중국의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위안화를 절상하기를 요구하는 건데요. 트럼프가 이렇게까지 하게 된 건 유럽 경제가 나빠서이기도 합니다.


 

 트럼프가 전략전술에 능하긴 합니다만, 그의 정책은 본질적 모순이 많습니다. 괜히 주류학자들한테 욕을 많이 먹는 게 아닌데요. 그는 무역전쟁을 통해 미국의 각종 우위를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만, 그 우위는 미국 달러와 채권시장의 강세를 만들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유럽은 너무 약해서 미국과 경합해주지를 못하고 있는데요. 덤으로 파월과 드라기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너무 강달러가 되어버렸습니다. 강달러는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낮춥니다.


 

 그러니까 트럼프는 미국에 풀린 달러를 중국에 어떻게든 넣어야 합니다. 지금 세계에 달러를 받아줄 수 있는 나라가 중국뿐이라 그런데요. 달러가 미국에서 빠져나가야 달러약세가 되고, 미국에 제조업 투자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그럴 생각이 없지요.

 


 전황을 요약하자면 힘은 트럼프가 더 세고, 시간은 중국 편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을 때리고 또 때려서 빨리 KO를 시켜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하고요. 중국은 버티면 유리해집니다.


 

 여기서 변수가 일본입니다. 일본은 트럼프에게 체력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든 중국 편을 들 수 있다는 것을, 일대일로 참여를 통해 표명해 둔 상황이지요. 트럼프가 지금 급하기 때문에 아베는 유리한 딜을 해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 한일갈등 이야기를 해 볼까요. 지금 한일 양측 지도부는 각자의 필요에 의해 갈등을 키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베는 한국을 안보 위협국으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한국은 그걸 받아주고 있습니다. 아베의 진의는 보통국가로의 개헌을 하고 군대를 보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북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반일갈등을 첨예화시켜 총선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가는 것이 진의입니다.


 

 일본의 표면적인 요구사항 중 하나는 북조선에 대해 우리가 경계를 늦추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마냥 포용적인 현재의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진의는 그게 아니겠지만요. 어제 문재인이 뜬금없이 남북경협으로 일본을 이기겠다고 이야기한 건, 일본의 표면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답변을 들은 아베는 웃었을 겁니다. 이제 아베의 다음 수는 우리나라의 지소미아 파기를 유도하는 것. 그리고 독도나 이어도 주변에 함대를 보내서 군사적 갈등을 유도하는 것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미-, -일에 북한까지 갈등이 상당히 꼬여있기 때문에 해법으로 군사적 충돌이 나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머잖아 우리나라 주변에서 작은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고요. 그 교전 중 한 측은 우리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염두에 둬야 합니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여파는 복잡합니다. 일단은 미국증시가 한동안 망가질 건데요.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은 아닙니다만, 미국주식은 단기 포지션에서는 정리해도 될 상황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채를 언젠가 한 번은 팔 수 있는데, 판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좋은 타이밍입니다만 실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는 더 이상 기대할 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4분기는 좋아질지도 모릅니다만 3분기는 극적인 반전이 없는 이상 별로일 겁니다. 결국 연간 성장률이 나쁘겠지요.


 

 다만 반전 가능성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 중에 트럼프가 중국을 KO시키는 경우의 수가 있는데요. 이게 그리 낮은 가능성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위안화가 절상됩니다. 그러면 위안화만 절상되는 게 아니고요. 아마 원화도 절상될 겁니다. 그러면 현재의 1210원을 넘는 달러/원 환율이 갑자기 하락하게 되는데요. 위안화가 절상되는 만큼 절상될 테니까 갑자기 900원대 달러/원 환율이 되더라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이러면 80년대 3저호황 같은 게 일시적으로 또 오게 되어있는데요. 이게 온다면 아마도 내년 총선 전에 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게요. 우리 입장에서 달러가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배팅을 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그나마 미국채는 나을 겁니다. 미국주식이 나쁠 확률이 높고 파월이 추가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원화나 국내채권을 들고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으면 외국자금이 한국에 많이 들어올 겁니다. 대략 1년 전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엉망인데 외인이 자금을 별로 안 빼고 우리나라 채권에 많이 넣어뒀는데요. 위안화 절상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움직였던 겁니다. 만일 미국에 투자하려면 환헤지된 상품 비율을 좀 가져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원화가 절상되면 단기적으로 국내주가가 폭발적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데요. 그 타이밍엔 중국과 우리나라의 재정정책을 봐야 합니다. 만일 그 타이밍에 야당이 추경을 반대하면 나라경제 전반이 침몰하기 좋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나는 총선에서 여당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경에서 자유한국당이 보인 태도는, 적어도 나와 같은 유권자에게는 대단히 부정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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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9.08.0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잡합니다만, 문제는 우리 정부가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만큼의 정상적인 대응을 할 지가 또 하나의 변수로 봅니다.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8.06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을 듣고 보니 원화강세가 온 시점에 내수시장 키우고 재벌 더 압박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면 더 확실하게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겠지요.

  2. 다른시 2019.08.06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반등 시나리오대로 되면 이문덕 소리 들을 생각에 벌써 신나네요..

  3. 가챠가챠 2019.08.06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먼저 이공계라 이 쪽 지식이 얕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초적인 내용을 묻는 지에 대한 감도 없어 질문에 기분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원화와 위안화가 동조를 띈다는 부분은 요새 언론에 보도가 되어 몇 차례 기사로 읽은 적이 있어 익숙합니다.
    다만 3저호황같은 호황이 일어난다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제가 아는 3저 호황은 플라자 합의 이후로 수출 경쟁국의 통화보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절상폭이 작아 그에 따른 환차익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및 저유가와 저물가로 이루어진 호황으로 알고 있는데 위안화가 원화에 비해 더 절상되어 가격경쟁력 확보로 호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 부분은 아닌것같고, (위안화 절상시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대 중국 수출부진) 원화 절상에 따른 저물가 상태로 호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제가 생각 못한 다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것인가요? 어느 쪽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저 호황은 저달러, 저유가, 저금리였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시 이 조건은 일단 다 갖추게 될 겁니다. 예전 3저 호황과는 달리 원화가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그것으로 성장할 수는 없겠지만, 중국과 한국의 구매력이 올라가니까 일시적인 호황이 올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절상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중국과 한국 모두 재정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할 확률이 높다는 것도 고려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4. armalitear15 2019.08.0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된다면 정부가 감세 등의 정상적인 대응은 커녕 이럴 경우엔 기업에게 피해보는 짓을 뻔하게 할거 같습니다 그동안 한걸 보면 말이죠.
    오히려 중소기업 키우겠다고 중견기업 이상급부터 세금 더내라고 할듯도 합니다.
    기업에게 세금 늘리면 경제가 돌아간다 진심으로 믿는게 저들이니 말이죠.
    그리고 맨날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욕하는 좌파들은 그 보통국가화에 힘을 실어주는게 자기들의 패악질임을 이해 못하는거 같습니다.
    자기들이 참 좋아하는 자주적이고 반일적이란 북한이 한국전쟁을 벌여서 일본을 세계 3위권 경제대국으로 만들어준거와 다를바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게 자기들인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0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기대할 게 있다면 현재 한일분쟁에서 친기업적인 태도를 일단은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 기조가 이어지면 중견기업 이상을 갑자기 조이지는 않을 텐데요. 확신은 없습니다.

      현 정권과 지지층이 지금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상, 그리고 북이 계속 미사일을 쏘는 이상 아베는 더 한반도와의 관계를 틀어버리는 선택을 감내할 겁니다. 성질을 긁고, 갈 데까지 가면 우리의 군사적인 대응을 유도하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베의 꿈인 보통국가화 개헌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5. O44APD 2019.08.06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한일 무역전쟁으로 정부가 친기업 정책으로 돌아설 명분정도는 얻어선것 같은데 이 정부의 지분이 제법 큰 노조나 시민단체가 그걸 용인할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워낙 여기저기서 빚을 많이 진 정권이라 계산하기 복잡한데, 지금까지 이 정부의 통치행위를 봤을때 어떤 낙관적인 변수가 생겨도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할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6. 꿈나무888 2019.08.06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2017년 후반기부터 나스닥에 발담구고 있었는데요, 전례없는 주식 시장 호황 속에서 2019년에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길래 불안했는데, 드디어 꺾이는군요. 단기로는 정리할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하락세에서 2019년 동안 상승해왔던 걸 다 깎아먹을까요? 언제 주워담을지, 아니면 진짜로 원화로 바꿔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 해양장미 2019.08.06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락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으로 보면 며칠 전 추가 관세 이야기 나올 때가 이익실현하기 좋은 타이밍이었지요. 잘 모아오셨다면 일부이익실현이 평범한 대응방식이 아닐까요.

  7. moagim 2019.08.06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6/2019080601264.html

    이건 확전 안할테니 이제 슬슬 끝내자라는 것일까요?

  8. 유월비상 2019.08.06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달러=7위안 선 붕괴하자마자 환율조작국 지정한 셈인데, 원래 미국의 환율조작국 기준엔 환율이 이 선 이상이면 발동한다는 것 따윈 없는 걸로 압니다. 무역수지나 환율 개입 수준을 고려하지. 이번 환율조작국 지정은 그냥 트럼프의 재량일 뿐인가요?

    그건그렇고 무역전쟁이 중국의 승으로 갈 수 있고, 내년에 3저호황이 벌어질 수 있다니(물론 80년대 3저호황과는 완전 딴판이겠지만)... 요즘 뉴스 보면 한 치 앞도 예상이 안되니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지금 추가관세를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이번 추가관세는 부과 시 미국에도 데미지가 들어오는 품목들입니다. 미국도 자기 데미지를 감수하고 중국을 어택하는 건데요. 중국이 그에 대해 농산물 수입 안하겠다 하면서 1달러/7위안 넘겼는데, 위안화를 절하시키면 중국에 관세데미지가 안들어갑니다. 미국은 자신만 데미지를 입을 수는 없으니까 환율조작국 카드를 꺼내들게 된 거지요. 중국도 맞을 줄 알고 한 걸겁니다.

  9. 윈브라이트 2019.08.07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5국 지도자의 상태를 정리하면

    -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친듯이 중국을 패고 있지만, 그게 역설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깎아먹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트럼프
    - 엄청 세게 두들겨 맞고 있지만 최대한 맷집으로 버티려고 하는 시진핑
    - 일부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한국의 산업 기반에 충격을 주고, 동북아 안보 질서를 흔들어 놓음으로서 자국의 이익을 취하려는 아베
    - 자국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하지만 선거를 위해 반일여론 결집에만 몰두하며 동시에 북한에 대한 끝없는 짝사랑을 보여주는 우리 이니
    - 혼돈 속의 동북아 격랑 정세 속에서 자기한테도 좀 관심 가져달라며 3일에 한번꼴로 군사도발 하는 김정은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10. 늦깍이대학생 2019.08.09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우량한 주식에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하는 투자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어 해양장미님께서 추천하신 다우와 안정성이 높은 미국채 etf에 나눠서 매월 적립식으로 매수를 해나간다면 안정적으로 조금씩이라도 자산을 증식해나가려 하는 제 목적에 부합하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보통 미국에 장투하시는 분들 글을 읽어보면 오르건 떨어지건 장기적으론 우상향그래프를 그릴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방식을 택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글에서 달러가 더이상 우리입장에서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내용을 보고 또 어떻게해야하나.. 지식은 없는데 생각은 많아져서 여쭤봅니다.

    • 해양장미 2019.08.10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으로 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다우는 역사적으로 언제나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했지만, 크게 떨어지고 투자자들에게 제법 오래 고통을 주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원화강세가 오더라도 적립식 투자는 확률적으로 유용합니다. 원화강세가 지속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측에 의한 대응을 하려면 방법은 많습니다만, 대응을 안 해도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 늦깍이대학생 2019.08.10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분기 성장률 1.1%

경제 2019. 7. 25. 23:1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Cnwj3fFhmrA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정부예산 집행이 그 시기에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4분기에 조기 집행된 예산이 있고, 그건 상대적으로 1분기의 분기 성장률을 낮게 만들었고요. 또 제 때 예산 집행이 안 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1분기에 미처 집행되지 못했던 예산들이 2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된 데다가, 1분기 성장률이 -0.4%까지 찍었다보니 기저효과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2분기에 성장률이 높게 나오는 건 어느 정도 당연했고요. 내용을 봐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2분기 경제 성적은 영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부 예산 집행이 많이 되고 기저효과가 있어서 분기 성장률이 높아 보일 뿐이지, 실질 내용은 여전히 최악입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봐도 0.7%밖에 안 됩니다. 1분기에 평균 0.35% 성장한 셈이지요. 올 하반기에 확실한 경기회복이 없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를 넘기기 힘들 거고요. 지금 일본하고 트러블을 겪고 상황이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아마 결과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요새 생각이 좀 복잡해지는데요. 경제는 지금 답이 없어서 그냥 기다리는 거 말고는 수가 없고요. 정치적으로는 자유한국당이 진짜 못하긴 하는데, 바닥 경기와 민심이 아니어도 너무 아니어서요. 거기에 더해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진짜 못하는 것도 있어서, 내년 총선 예측이 매우 어렵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반일감정으로만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 쭉 상황을 끌고 가려고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심판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실제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한은이 금리인하를 연내에 추가로 하면서 추경을 좀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막는 건, 정치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경제적으로는 진짜 아닙니다. 지금은 정권이 주장하는 추경 수준이 아니라, 훨씬 더 많고 강력한 추경이 필요합니다. 나는 이 정권이 추경에 충분히 절실하지 못한 데 대해, 그리고 박근혜 정권 때 추경과 정부부채규모에 대해 문재인이 함부로 말을 했던 것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권이 제대로 된 경제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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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7.25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일 감정만 죽어라 선동하고 국민들 선동하고 분열시켜서 지금 지지율이 최고를 달리는 거만 봐도 심판은 커녕 오히려 일당독재로 갈까봐 걱정입니다.
    경제는 그리스행 고속열차를 타고 있어도 이게 다 묻혔으니 말이죠.
    자한당을 포함한 야당들은 이럴때 기존 프레임만 유지하며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건 덤이고요.
    예전 노통 시절 한나라당처럼 나갔고 힘이 있었다면 지금쯤이면 지지도를 역전하고도 남았을 거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7.25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 시점의 가시화된 정부지지나 불매운동, 반일감정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 정권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고,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중 정치적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들이 선거날 투표장에 가서 민주당을 꺾어줄 수 있는 자한당 후보를 찍는 건 또 다른 문제긴 하고, 이게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현실화가 된다면 현재 가시화된 것들은 별 정치적 의미가 없어질 겁니다.

      노무현 시절 한나라당처럼 현재의 자유한국당이 할 수 없습니다. 각종 환경이 변했고, 미디어 지형이 변했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했습니다. 이 시대에 맞춘 진화가 필요합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7.26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니나 다를까 전분기 대비 1.1% 떴다고 좋아하는 그쪽 지지자들이 보여서 안습입니다. 언론에서도 "7분기 만에 최고 수치" 이런식으로 헤드라인 뽑아놓기도 했고요. 실상은 1분기 역성장 대참사 터진 덕분에 얻은 기저효과 + 연 성장률로 보면 여전히 2% 초반 간당간당 혹은 1%대로 하락 + 그나마도 민간기여는 마이너스고 정부지출 덕으로 버티고 있는건데, 참 저쪽 지지자들은 속 편하게 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아시다시피 현재의 정치구조 하에선 야당이 경제고 국익이고 다 떠나서 정권의 실패를 위해서 움직이는게 더 이득이 됩니다. 야당이 추경을 안해줘서 성장률이 0.1~0.2% 깎이고, 덕분에 연 성장률 앞자리수가 2%대에서 1%대로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정치적으로는 잭팟을 터뜨리는 것이죠. 그리고 추경을 반대해주는게 아예 명분이 없는게 아닌게, 이 정부는 벌써 500조원에 가까운 역대급 슈퍼예산으로 돈을 펑펑 쓰고 있는 정부고, 이 정권은 선거법이니 공수처니 패스트트랙으로 자기들 원하는건 다 통과시켰으면서 야당이 원하는 해임결의안이나 국정조사는 절대 안 된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정말 추경이 급헀으면 둘 중 하나는 받았어야죠. 근데 안 받고 있는거 보니까 사실 그렇게 추경이 급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렇게 급하지 않으면 야당은 안 해줘도 됩니다.

    물론 만약 자유한국당이 집권하게 되면 상황은 뒤바뀌겠지요. 자한당이 추경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금 자한당이 하는 걸 보고 배워서 끝없이 발목잡고 늘어지는 웃픈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물론 저는 그런 먼 미래까지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26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쪽 지지자 탈출이 괜히 지능순이겠습니까. 상황을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없는겁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엔 경제실패의 책임이 야당에게도 돌아가게 되면, 그건 언론 플레이에서 참패 중인 야당 입장에서 매우 좋지 않은데요. 현재의 경제참사에 보기에 따라 자유한국당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복합적인 무언가를 판단하고 수행할 능력이 없는 상태인 걸로 어림합니다.

  3. minddiver 2019.07.26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말씀하셨듯이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뭔가 장외투쟁을 하고나 발목을 잡으면서 추경을 반대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이런 것들의 결과로 국민들이(자유한국당 지지층 말고 중도층에서) 이런 책임을 어느 정도 민주당에도 돌리면서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그런 결과가 되어야 할텐데, 그런 것이 지지부진하고 큰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계속 오기로 발목잡는 식으로 되어서는, 계속 실점하는 결과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경제에 도움이 안되는 건 물론이고, 자유한국당이 이걸로 뭘 얻는지 이제 자기들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위에 윈브라이트님 글 보고 생각난게 있는데, 만약 자유한국당이 민주당과 타협하는 조건으로 조국의 법무부 장관 철회를 가지고 딜을 하면 그건 찬성할만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정부에서 그것까지는 보고 싶지 않아서요.

    • 해양장미 2019.07.26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이 커먼센스가 없잖아요. 커먼센스가 없다는 건, 보수 지지층 외의 유권자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가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니까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전략을 세우질 못하고, 아무 것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상황 자체를 객관적으로 아주 못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신들의 시각을 남들에게 그럴싸하게 들리게 하는 방법을 전혀 모릅니다.

      조국은요. 이 정권이 그를 법무부 장관으로 앉히고자 하면 실질적으로 막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딜을 해도 잘 안받아줄 겁니다.

  4. 대발290 2019.07.26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의외로 반일 매국 몰이를 하였음에도
    지지율이 60퍼센트를 넘지 않았다는게 의외입니다.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하면서 부르짖은 선동의 결과치고는
    상당히 낮은 지지율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70에서 80퍼센트까지는 올라갈수 있는 게 반일감정 아니겠습니까

    그런걸 보면 이 정권의 반일 몰이가 국민을 분열시키며
    반대파를 친일 매국으로 낙인찍는 비열한 짓거리임을
    반증 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상승추세이니까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할까요 )

    더불어 그냥 한일간의 문제만 터졌다면 반일몰이로
    내년 총선까지 쭈욱 밀고 나갈수도 있었겠지만
    연이어 발생한 중러의 영공 침범이라던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단순하게 몰아가고 싶었던 정권에게 이런저런 장애물이 될것 같습니다

    반일감정이야 정권이 소리치기만하면 지지율에 득이 될수있는 소재이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정권의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기 힘든 사안 일텐데
    이 정권의 부정적 의미로 신뢰할수있는 외교안보 실력으로는
    긍정적인 해법으로 풀어나가지 못할것이니
    내년 총선에서 집권당이 개헌선을 확보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습니다 )

    • 해양장미 2019.07.26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 정도로 반일을 강하게 하는데도 이 정도 지지율이고, 이 정도 지지율 상승세인 걸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이 반일할 때 지지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고요. 문재인 지지율 한참 높던 시절보다는 지금 많이 낮고, 지지율 상승세도 완만하거든요.

      그리고 이 상황이 오래 가면 지지율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질거고요. 이런 식으로만 가려면 발언도 점점 더 과격하게 해야 할 거고, 결국 지지층밖에 결집시키지 못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5. O44APD 2019.07.2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추경 지연은 민주당이 자기네들 마음대로 임명하지 않았다던가, 땟목 귀순 국정조사 같은것을 받아줬다라던가 소주성을 사과한다던가 등의 최소한의 상식적인 행동을 해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됬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민주당이 상대를 협치를 사는 파트너라기보다는 그저 말살시켜야하는 적으로 간주한다는 점이겠지요. 문재인 정권이 정권 재창출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증오의 정치는 더 극대화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2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에 저도 동의는 하는데, 이야기하신 건 정치논리입니다. 경제논리에서는 지금 추경을 하는 게 맞고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추경에 충분히 절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정권의 책임이 야당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을 이끌어가는 주책임은 정권과 여당에 있기 때문입니다.

  6. 대포동 2019.07.2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정세나 여론조사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제가 한 가지 느낀 점은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각 지역의 바닥민심이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와 언론이 합세하여 반일 파시즘을 부추기고 자유한국당은 지리멸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상승세가 생각 이상으로 완만한 수준에서 그치고 있지요.

    더 깊은 바닥을 향해 꺼져가는 바닥민심과 아직까지 반공보수 평론세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자유한국당이 겹쳐지면서 앞으로 총선까지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지 감을 잡기조차 어려운 혼란한 상황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2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서울은 집값이라도 많이 올랐는데, 다른 지역은 아니니까요. 현실이 최악이지요. 민주당 지자체장이건 교육부건 사고친 곳이 많고요.

      그런데 정권에서 떠난 민심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표심을 잡아올 수 있을지는 좀 많이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을 안 찍는 것과 자한당을 찍는 것은 아주 크게 다른 것입니다.

  7. O44APD 2019.08.02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코스피는 1,998.13로 떨어지고 1달러는 1,201.35 돌파했군요 큰일난것 같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dcmj2TmkWeQ



 

 역사가 오늘을 올바르게 기록한다면, 오늘은 문재인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소주성을 마지못해 폐기한 날로 기록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은 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었는데요. 인상률은 2.9%입니다.




 나는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바랐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럴 확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이번 2.9% 인상은 협상과 표결 끝에 사용자 측 안이 통과된 것이며, 역대 3번째로 낮은 인상률입니다.


 

 이번보다 인상률이 낮았던 과거의 두 번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낮았던 해는 1999년입니다. IMF외환위기를 한참 겪던 그 해 최저임금은 2.7%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낮았던 해는 2010년의 2.8%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인상폭이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2020년의 2.9%IMF나 리먼사태급 인상폭이라는 겁니다.



 

 실제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IMF나 리먼때만큼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그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나오는 거고요. 웃프게도 지금 세계경제가 IMF나 리먼때만큼 나쁘진 않은데, 우리나라 경제가 이 정도로 나쁜 데는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너무 많이 올린 탓이 꽤 있습니다.


 

 이 사태가 얼마나 웃기지도 않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말만 우파지 실제로는 좌클릭을 많이 했던 박근혜 4년 동안의 최저임금 인상폭을 볼까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7.2%, 7.1%, 8.1%, 7.3% 올렸습니다. 4년간 총 인상률 약 33.13% 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6.4%, 10.9%, 2.9%를 올렸습니다. 3년 동안의 총 인상률은 32.77% 입니다. 3년 동안 박근혜 4년 비슷하게 올린 셈이지요. 그런데 1년 후에 최저임금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요? 올해와 비슷하게 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그럼 박근혜 4년하고 별 차이 없는 총 인상률이 됩니다. 사람 여럿 피눈물 나게 만들고, 온갖 사회적 갈등 초래하고,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 그러면서 박근혜 4년과 별 차이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초반에 말도 안 되게 최저임금 올린 탓에요.


 

 이 와중에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던 장하성은 중국대사 가있습니다. 김수현은 사회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하더니, 그 후임은 김상조입니다. 정책은 계속 실패하는데,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되긴 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굳건하니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 내년 최저임금 2.9% 인상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번에 세계 3대 신평사 중 하나인 S&P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하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에는 일본과의 분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전년대비 0.7%을 기록했고요. 전월대비로는 -0.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디플레이션 또는 준디플레이션이란 말입니다. 전월대비 물가상승률이 -로 가기 시작한 시기는 작년 10월이었고요. 그에 전년대비 1%를 하회하는 저물가상승이 관측된 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쭉~ 입니다. 무슨 물가가 그렇게 안 올랐냐고 하실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물가가 많이 오른 게 아닙니다. 경제가 나빠서 돈이 없는 거지요.

 


 내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이 나쁘다는 걸 본 블로그에서 처음 설명한 시기가 박근혜 집권 초기인 2013년이었을 겁니다. 그 때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는 게 옳다는, 사회주의 프로파간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한 프로파간다를 누가 퍼뜨렸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세월이 지난 이제 묻겠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졌습니까?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근로자들이 부자가 되었나요? 아니지요? 현실은 명백합니다. 2013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는 쇠퇴일로입니다. 시장은 전보다 못하고, 경제 성장률도 전보다 낮습니다. 청년 취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상인들은 더 폐업을 많이 합니다. 경제 전반의 동력이 죽어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상태에서 반도체 경기가 꺾이니까 국가경제 전체가 내리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자들은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정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사회주의자라는 걸 좀처럼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에 문제가 있다면, 현실적 문제를 초래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번의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은 어쩌면 문재인을 좋게 평가하게 할 겁니다. 소통은 하는 대통령이라거나, 그래도 현실을 보고 고집을 꺾는 대통령이라거나. 기본적으로 그에 대해 긍정한다면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올바른 판단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은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은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게 데모크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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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못 2019.07.12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하는 가게는 임금 때문에 남는건 더 줄어들고 매출은 점점 더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인상시켜주면 시장에 풀릴거라던 인간들을 생각하면 그리고 지금 문재인 덕분에 경제 정의가 바로 섰다느니 경제가 좋아졌다고 떠드는 인간들을 보면 분노가 치밉니다. 41퍼센트는 하루에 5천원씩 더 써야하지 않나 생각 할 정도 입니다. 그들의 경제는 좋아졌으니까요. 자기들이 3년동안 초토화 시켜놓고 아베 때문에 경제가 나락으로 간다는 말을 할 걸 생각하면 반성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없는 짐승이라는 단어도 형용 불가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이번에 반일 불매운동을 주도한 소상공인 집단을 보고 금시초문이라 생각했는데 까보니 초대 회장이 청와대 자영업자 비서관이라는 직책으로 발탁 된 최저임금 만오천원을 주장하고 높아진 최저임금이 감당이 안돼서 돌려막기로 없애는 카드사 수수료를 가지고 대통령'님' 고마워요 하던 단체였더군요. 저는 관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을 더 쓰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해외여행과 직구에 돈을 많이 쓰니까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좋을 일이 없지만요.

      이야기하신 단체는 저도 어용 관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은 지난 카드수수료 때도 나섰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2년 동안 우겨서 30% 올린 후에 3%도 못 올린 건 명백한 정책실패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워낙 뻔뻔하고 교만해서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피눈물 흘리면서 항의하는 사람들을 적폐취급하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7.12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아무래도 총선을 앞두고 반대 여론을 의식할 수 밖에 없어서 2.9% 정도 올리는 선에서 그쳤지만, 만약 저들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내년 이맘때쯤엔 또 다시 가속페달을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또 한 번의 최저임금 폭주를 막으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이 정권의 기를 꺾어놔야 합니다.

  3. 대바리 2019.07.12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려막기의 끝은 일시상환의 폭탄 아니겠습니까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할수 있겠습니까
    저들의 거짓 가면에 속은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현실을 마주할 그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을뿐입니다.
    다만
    아직도 50프로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그날이 올것같아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은 오늘 또 하나의 진실을 마주했지요.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인상해야한다고, 그게 여러 모로 좋다고 그 동안 이 정권과 좌파들이 강하게 주장해오던 게 결국 망상이고 거짓이었다는 것을요. 최저임금 그렇게 올리면 안 된다고 말려왔던 사람들이 옳은 말을 했다는 거랑요.

      물론 이렇게 사실을 봐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들의 아집으로 우리 사회는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대포동 2019.07.12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 S&P 전망 발표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부분은 우리나라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력이 연 1회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 점입니다. 이 정도면 준경제위기 수준이라고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을 받들어 소주성 정책의 속도조절에 들어간 소통하는 정부라고 정신승리나 해댈 것이 뻔한 현 정권과 그 지지유권자들을 떠올리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암담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이렇게 집권세력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리멸렬한 자유한국당의 무기력함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 와중에 공천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에 혈안이 된 잔류파, 복당파 3선 의원들 간의 밥그릇 싸움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지요. 요즘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볼 때마다 과거 민주통합당의 지리멸렬함이 자동으로 오버랩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미국이 기준금리 올릴 때 따라서 바로 못 올리던 시점에서 여력이 별로 없었다고 해야겠지요. 지금 우리가 맞이한 게 처음 겪는 유형이라 그렇지, 내용을 보면 그냥 경제위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자유한국당엔 뭔가 기대하는 게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암흑기는 서포터들이라도 풍부했는데, 지금 자한당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만약 내년에 자한당 성적이 괜찮다면 순전히 현 정권과 여당 덕입니다.

  5. O44APD 2019.07.1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면 사실상 기본 물가상승률 정도만 올린셈이군요.

    저같은 사람으로서는 그래도 관련자들이 살인 기계를 멈췄다는데 의의를 두지만 정치적으로는 청구권을 가진 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에서 배신했다고 느낄것이고 문재인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설수도 있겠군요.

    일단 당장의 위기는 넘겼다고 보고 이에 관한 정치적 변화를 흥미롭게 볼려고합니다.

    • minddiver 2019.07.12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물가상승률이 워낙 낮아서 절대 그렇게 퉁칠수가 없습니다. 글에 나온 소비자물가상승률만 봐도 1%가 안 나오고 있어요. 2.9%와 물가상승률과는 전혀 다른 숫자입니다.

      '물가상승률 정도 올린게' 전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님 말씀대로 지금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최저임금 많이 올린겁니다.

      예전에 IMF나 리먼때도 올렸으니까 이번에도 그 정도는 올린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좀 다른게 예전 금융위기때는 환율이 망가지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거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정상범주라 그렇지가 않아요. 지금 우리가 겪는 건 준디플레이션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이 정도로 최저임금을 일괄적으로 올려버리는 나라는 선진국 중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민노총은 반발할 거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에게 배신감을 느끼긴 하는 것 같습니다.

  6. 한숨 2019.07.12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최저임금 긍정적 효과가 90% 라던 대통령께서 에 상황에 대해 한마디 해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7. ㅍㅍ 2019.07.1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등의 몇몇 건설대기업들 주도로 부산 구도심지 일대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송장 상태에 가까웠던 부산 주택부동산 시장에 겨우 조그만한 숨통이라도 트여가는 시점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부동산 잡겠다고 또 설치고 있고, 세계 주요 기관에서는 한국 경제 전망을 비관하기 바쁘고 그 와중에 IMF나 리먼사태 시절 수준의 최저임금인상률을 기록하고도 되려 소통하는 정부라고 큰소리나 쳐대고 진짜 답이 없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부산에 대출 끼고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의 입장으로서 진짜 피눈물이 절로 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은 해법은 오직 두 가지 뿐인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를 제대로 하는 것. 그리고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고 임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이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8. armalitear15 2019.07.1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릴거면 1만원으로 올려서 완전히 끝을 봐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동결 또는 최저임금 감소를 시켜야 했다 봅니다.
    현재는 본인들도 지금 계속 경제는 언젠간 나아질 것이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거짓말만 하기는 무리가 오는거 같습니다.
    이제 청와대와 민주노총같은 귀족노조의 갈등이 커져가겠다는 생각이 들군요.
    그 지지자들은 더 올렸어야했는데 적폐 기업가들에 굴복했다 식으로 나갈거 같아서 걱정이고요.

    • 해양장미 2019.07.1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망상과 아집과 거짓말과 면피만 일관해오던 이 정권도 조금씩 몰리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여유공간이 많아보이지만, 오랜 아군이던 민주노총을 적으로 돌렸다고 할 수 있으니 그래도 약간씩은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익하 2019.07.1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악중 다행이네요 후..

  10. 연어오로시 2019.07.12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디플레이션 걱정이라니..
    체감이랑은 다르네요

    • 해양장미 2019.07.1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체적인 물가가 내려가더라도 어떤 부분의 물가는 오르기 마련인데, 디플레이션에 근접한 상태에선 대체로 다들 가난하기 때문에 그 물가가 오른 부분에 예민하게 됩니다.

  11. 구밀복검 2019.07.12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직전까지 모멘텀이 떨어지면

    소주성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보복과

    대기업과 적폐들의 반발로

    소주성의 동력을 잃었을 뿐이라고

    정신승리나 하고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기는 합니다

  12. right 2019.07.12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깨문들은 문재인이 최저임금을 작년과 재작년 처럼 급격히 올리더라도 기득권 적폐세력에 굴복하지 않은 정의로운 대통령이라고 문재인을 두둔했을것 같습니다

  13. moagim 2019.07.12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인상 보고는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엄청 올랐다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까 임기말까지 만원까지 올리겠다고 했던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대선에서 만약에 정권 갈리고, 다음 정권에 경제 후폭풍이 몰아칠때 민주당에서 적폐 운운하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14. 1257 2019.07.1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선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약간 더 적네요. 만원 해서 다같이 죽던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진짜로 그랬으면 잠도 안 왔을 것 같습니다.

  15. 차선 2019.07.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네요. 강남좌파 정권이 자존심을 굽힐 줄도 아는군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심각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득주도성장 밀어붙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시티즌이 또 뭐라고 말을 바꿀지가 궁금해지네요.ㅎㅎ

  16. 레드블루 2019.07.1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제발 다음 정권도 민주당이 가져가길 빕니다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경제상태이고
    케인즈 할애비가 와도 못살립니다
    괜히 엄한 놈이 폭탄받았다가 터지면 책임독박 쓰겠죠

    • 해양장미 2019.07.1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와 같은 발언을 정치병이라 생각합니다. 정부 입장에서 경제는 어떤 상황에서건 관리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고, 포기해도 좋은 게 아닙니다. 아무리 나쁜 상태라도 누가 어떻게 얼마나 좋은 정책을 펼치느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겁니다. 정치병은 좋지 않아요.

  17. 프링글스 2019.07.12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저 2.9%도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높은건데 소위 문빠 커뮤니티라고 하는곳들 중에는 아베나 대기업의 압박이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18. 복서겸파이터 2019.07.13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화가 납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올릴 때는 그렇게 난리치더니 슬그머니 조정할 때는 아무도 이야기 안하네요. 이런 것을 시민들이 알아야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4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년 총선 때라도 이야기가 나와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경솔했고 현실을 보지 못했는지 시민들이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19. 2019.07.15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긍정적인 게 90%라더니 참 뻔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못 올려서 미안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거짓말을 했거나 오판을 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사과가 필요합니다.

  20. 2019.07.17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페미니즘이 바꾸는 시장과 미래

경제 2019. 6. 26. 14: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8NvzYuQM4E

 


 

 이마트 주가가 오늘 장중 14만원이 깨지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의 주가는 우리나라 정치/사회/문화의 아주 많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알아볼수록 이 사회가 변화해가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이마트만 나쁜 게 아닙니다. 내수시장 전반이 총체적으로 안 좋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긴 시기로 보면 이마트 주가는 몇 번의 급락과 반등을 겪었습니다. 이번 하락이 사상 최악이긴 한데,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번 이야기를 해 왔는데, 기존 포스트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쿠팡의 1.1조 당기순손실, 국내 유통업과 이마트

자영업자 수난시대 - 언제까지 나빠지기만 할까요?



 

 근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모두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혜화역 시위 같은 건 겉으로 보이는 일각에 불과합니다. 페미니즘은 아주 큰 규모의 트랜드고,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쇼핑이 예전부터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선식품 온라인쇼핑이 근래 들어 추가적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여성 취업자의 증가와 전업주부의 감소입니다. 물론 출산율의 저하와 1인가구의 증가도 있습니다. 출산율저하 및 1인 가구 증가는 여성취업자 증가와 전업주부 감소라는 현상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시장의 낮은 여성의 것이고 밤은 남성의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낮에 식품, 의류, 화장품을 주로 소비했고, 남자들은 밤에 주류를 많이 소비해 왔지요. 그런데 전업주부가 근 몇 년 사이 줄었습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니까 낮 시장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낮에 누가 물건을 사러 다녀야 뭐가 되지요. 화장품이고 식품이고 안 팔리는 겁니다. 여기에 탈코르셋 소리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까지 겹치니까 화장품 로드샵이 줄줄이 망했고요. 식품도 사러 다니는 여자들이 적어지니까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성취업의 증가 이면에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여성 취업을 증가시키기 위해 페미니즘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진성 페미니스트가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면 GDP가 증가합니다. 고용율도 올라가고요. 복지비용은 줄어들고, 세수도 -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준조세인 건보 및 국민연금 재정이 - 늘어납니다. 정부는 여성 취업을 증가시킬 만한 동기가 있는 거지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의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박근혜 때부터 추진한 게 여성취업의 증가입니다. 기존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업주부를 줄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일하게 한 것이지요. 동시에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했습니다. 이 정책방향은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고, 훨씬 더 강도 높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십 번도 더 이야기했지만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박근혜와 문재인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문재인 쪽이 훨씬 더 급진적이고 막무가내고 강도 높긴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시장이 완전히 박살났지요.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이 길이 아닌가보다정도의 생각은 권력자들도 슬슬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정은 못 하고 책임도 못 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책 방향을 갈려면 사람을 갈아야 하는데, 사람을 못 가니까 방향도 못 바꿉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단 생각해봅시다. 전업주부의 살림 행위가 경제적 가치가 없을까요? 물론 주부노동은 임노동이 아니라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가 무척 어렵긴 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다지 일관성이 없다 보니, 어떤 페미니즘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과대평가해왔던 반면, 어떤 페미니즘은 주부라는 것의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해왔지요. 그 중 근래 대세가 된 건 주부의 존재의미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파벌입니다만, 단언컨대 잘못된 쪽이 대세가 된 것입니다. 전업주부가 생산하는 효용이 있고, 그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표준화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데 전업주부들은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업주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가시적인 임노동자 숫자는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제 현실은 그저 그런 쪽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자 숫자의 증가와 무관하게 총노동시간은 늘지 않기도 했고요. 이런 실패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게 유통의 변화와 상권 및 소상공인들의 몰락, 그리고 출산율의 급락이겠고요. 지원 정책이 여성에 집중되다 보니 남성의 고용 상황은 나빠졌고, 젠더 갈등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큰 정책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지금의 이 방향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지속 불가능합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는 추세와 출산율의 급락 추세도 비례관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주부가 좀 더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내수 시장의 성장과 유지에도 주부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전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은 남성 전업주부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이 돈을 못 벌면 결혼도 출산도 없다는 것도 또 한 번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유통 산업만 놓고 보면 현재 출혈 경쟁중인 신선식품 배송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적으로 나는 어제 모처에 온라인 쇼핑으로 한우 배송을 소량 시켰고, 시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내가 입수한 가격과 배송 시간, 배송처와 내가 받은 곳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판 쪽에서 확연히 적자를 봤을 겁니다. 도저히 이익을 볼 수 없게 팔고 있어요. 이런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별로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 준 디플레이션이라 봐야 하는 불경기입니다. - ,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때 진짜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연말에 바닥을 좀 잡는 것 같다가, 이후 몇 달째 계속 추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가 바닥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요. 아주 나쁜 시기고 정부의 정책적 문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경기라는 건 때가 되면 다시 올라가긴 합니다. 근 며칠 환율을 보면 단기적인 위기는 어찌 지난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늦어도 내년엔, 그러니까 총선쯤이 되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면 아주 큰 반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책이나 내용의 개선 없이 시대흐름 잘 타서 경기가 크게 반등하게 되면, 그 다음이 진짜 위기가 될 겁니다. 지금은 진짜 위기가 아니고요. 온다면 문재인 퇴임할 때쯤이나 그 다음쯤에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위기를 제대로 두들겨 맞은 후에야 이 페미니즘을 어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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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agim 2019.06.2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경제가 이 지경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실컷 경기를 망치고도 총선에서 무난한 결과를 얻고, 다음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 실정의 댓가가 눈더미처럼 불어나서 서민들을 덥치게 된다는 거네요.

    여당에서 자기 파가 아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거나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실정의 책임을 그쪽에 덮어 버리고, 자기파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좀더 강력하게 적폐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생긴다고 하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총선 예측이 좀 어렵습니다. 경기나 국제관계 사이클을 보면 총선 타이밍은 여당에 유리할 것 같고요. PK나 경인 민심 보면 지역별은 자한당이 해볼 만 합니다.

      염두에 둬야 할 건 총선 할 때쯤 되면 경기도 좋아지고, 대북관계도 어째 좋아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자한당은 지금 더 잘 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데,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2. 한국인 2019.06.2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으로 떡락의 필요조건은 언제나 떡상이였는데 이번에도 공황수준의 경제위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타오를꺼 같네요 단 언제나 그랬듯이 서민이 체감할 정도까진 아니고 서울 부동산 위주로 자산가치 상승이 주도할꺼 같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양적인 영향을 끼치고요 그다음 곧 올 위기는 70년대 영국미국식 악성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됩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겐 대처레이건은 안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끈하게 좋은 시절 오는 시나리오가 있어요. 중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에 동의하는 시나리오요. 그러면 원화도 절상되거든요.

      원화가 절상되면 잠깐 태평성대 됩니다. 제가 무서워하는 시나리오가 이겁니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왔던 전형적인 패턴이 다소의 원화약세 이후 강한 원화강세, 그 후 경제위기 및 원화가치 폭락이거든요. 지금이 이 중 다소의 원화약세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3.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자한당이 더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잘해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황교안이면 잠깐 국회 들어와서 추경 해주고 다시 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별로 잘한 건 없지만 잘하는 거 같은 거 어거지로라도 찾아서 립서비스 좀 하고, 세월호 추모하는 데 가서 좀 울고. 그러겠네요. 일단은요. 그 다음 하고 싶은 말 하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이야 해주되 책임은 철저히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립서비스는 개인적으로 굳이 필요 없다고 봐서.... 세월호 추모하러 가서 돌 맞고 물병 맞고 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 해줘봐야 별로 문제될 건 없습니다. 어차피 잘못되면 책임은 정부 책임이고요.

      립서비스는 제 생각엔 중요합니다. 해도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대인이어야 합니다. 대인은 앞에 나서서 치졸하게 다투면 안 됩니다.

  4. 이익 2019.06.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보고 생각났는데 자한당이 페미 대놓고 민주당 따라하겠다고 말한거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성행사보면.. 참 미치겠네요 욕나올정도로.. 그리고 해양님은 현정부의 추경예산에 반대하나요? 지금 국회파행때문에 사실상 자한당이 손해가 큰데 적어도 추경예산이라도 통과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걸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본래 교회 여성단체가 속해있다시피 한 정당이고, 페미니즘 성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때도 어느 정도의 보수주의 페미니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문제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본 블로그가 정치 관련해서 부정적 감정을 앞세우고 토로하는 공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릴렉스하시고 가능한 정제된 표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오셨으면 알 것입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추경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추경이 명분이 좀 부족하고, 집행 방향도 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만 추경 자체를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한당은 추경에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잘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5. 구밀복검 2019.06.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사노동을 극도로 천한 것으로 여기고 부정하면서도
    가사노동의 신성성 운운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참 웃기던 집단입니다.

    또 그렇게 중요한 가사노동 남자가 집에서 할테니 여자가 나가서 일하라고 하면 그렇게 무능력한 남성이 있을수가 없다고 열변을 토하죠

    솔직히 가사노동도 힘들고 가치있단건 이해해 줄 용의가 있는데 저런식의 이율배반적 논리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 힘들어집니다

    • 해양장미 2019.06.27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급진적이고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은 결국 다수의 여성들을 적대하게 됩니다. 불만을 표시하고 폭력성을 충족하고 이익을 취하는 게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가사노동은 가치있는 겁니다. 그리고 육아에 더한 가사노동은 꽤 힘듭니다. 문제는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출산과 육아의 가치나 필요를 제대로 인정하질 않으니까요.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정책에 영향을 많이 끼치면서 사회 전반에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6. 만신전 2019.06.27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마트가 새벽배송 업체들에 밀려서 빌빌대고 있지만, 적자 못버티고 떨어져나갈 때 결국 승자는 이마트일 것 같은데 장미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자본만 8조가 넘는 회사 시가총액이 4조로 떨어지는걸 보면 주식시장 움직이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9.06.2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온라인 몰 중 신선식품 배송에서 제일 경쟁력있고 첨단화되어 있는 게 이마트입니다. 롯데가 그 다음정도일 거고요.

      신선식품 배송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건 무척 힘든 겁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지금 그냥 출혈을 하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거고요. 만약 쿠팡이 이마트급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만들려면 몇 조가 더 들어갈지 모릅니다. 전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유일한 변수라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겠네요. 이미 홈플러스는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거든요.

  7. 윈브라이트 2019.06.2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초에 다시 살짝 반등하나 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이제는 98선으로 떨어졌네요. 그 사이에 시장에 더 안 좋은 쪽으로 작용했던 요소라면 뭐가 있을까요. 미중 무역전쟁 협상 결렬 건을 제외하고요.

    • 해양장미 2019.06.2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중갈등이 2/3 정도는 될거고요.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미국과 중국 외 타국과의 갈등. 그리고 유럽 경제상황이 나쁜 것 정도일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라 OECD 전체 선행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갈등도 갈등인데, 중국 경제가 내용이 안 좋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싱크로율이 아주 많이 높아요. 중국의존도가 많이 높고, 이걸 당장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중국이 힘든 만큼 우리도 힘든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전 같지 못할 거라서, 우리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는 한 계속 좀 전보다 힘들겁니다.

      내부적인 문제는, 제가 보기엔 가장 큰 건 금융을 너무 조여놨다는 겁니다. 완화정책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금융을 꽉꽉 조여놨으니 되질 않지요. 또 투자가 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투자금이 올해 내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여기에 추경도 막혔고. (지금 추경 막는 건 잘못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오른 것도 예상보다 타격이 더 큰 것 같고. 세금도 점점 더 오르는 분위기라서 아주 문제가 큽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B9T9d-8aIHc




 정치적인 면에서 보면 주당 52시간제는 강제였고, 훨씬 강도 높게 진행된 거라 주 5일 근무제와는 달랐습니다. 이거야 많이 논의된 거라서 나까지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고요.



 경제적으로 이야기하면, 5일 근무제는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떨어뜨렸습니다. 실제 데이터 보시면 알겠지만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전과 이후의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경제성장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주 5일 근무제만 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세상엔 공짜가 없는 법입니다.


 

 본문을 보시기 전에 지난 포스트, 중국이 서두르는 이유. 대한민국도 서둘러야 하는 이유.도 보시면 좋습니다. 그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듯 경제성장은 노동과 자본의 투입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노동에는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있고요. 노동의 양적인 면은 노동자의 숫자와 노동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 5일 근무제건 주당 52시간제건 평균노동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도 어쩔 수 없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당 근무시간의 감소는 총 노동생산성의 감소를 의미하며, 이는 곧 개개인의 임금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장 전반의 구매력도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만 주 5일 근무제는 가시적인 경제효과 외의 다른 사회적 요소들에서는 긍정적인 효용을 기대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딱히 반대하지 않았었지요.



 그러나 주 5일 근무제가 경제에 끼친 악영향은 직시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고령화가 진행되었고, 최근에는 결국 국내 노동자의 숫자 감소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저시급의 급격한 인상 등으로 노동시간 쪼개기가 시장에서 발생하여, 총 노동시간이 전혀 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실업이 개선되지 않은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고 싶으면요. 기본적으로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공부시간을 늘려야 해요. 노동자가 생산을 많이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노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공부시간이 곧 성적은 아니듯 노동시간이 곧 부가가치 생산은 아닙니다만, 보통은 공부 많이 안 하는 학생이 성적도 안 나오듯 노동시간 짧은 노동자도 성적이 안 나옵니다. 국내 시장 전체로 보면, 노동자의 평균노동시간 감소는 어쩔 수 없이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경제성장률 저하는 시장 전반을 냉각시키고, 결국 시민 전반의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너무 일만 많이 하는 거 별로 안 좋습니다. 워라밸 좋고요. 지나친 노동시간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학생들한테 주당 52시간 이상은 공부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학생이건 대학원생이건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나라에서 나오는 엘리트가, 학술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학생 주당 52시간제 하면 야간자율학습도 못 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질 거라는 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잖아요? 우리나라, 지금 그런 걸 노동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겁니다. 생산성이 잘 나올 수가 없고, 경제성장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도 가치는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예외 케이스로 성장한 나라입니다. 그러던 나라가 일을 많이 안 하게 되었으니, 비교우위가 많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너무 많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까지 강제적으로 일을 시키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어떤 사람은 많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 게 성향에 맞는 사람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사회가 나아지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의 사회주의는 노동의 가치와 효용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옛 공산주의자들도 그러진 않았는데요.


 

 지금 우리나라는요. 생산성이 증가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이 개선은커녕 악화중입니다. 노동자들의 평균노동시간은 줄어들고, 노동자의 공급(출산율)도 줄어들고, 자본은 계속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여기에 더해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적 갈등은 훨씬 심화되었고, 문화의 자유로운 정도 또한 개선은커녕 악화되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려면 이 반대로 가면 됩니다. 적어도 유능한 노동자나 더 일하고 싶은 노동자는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어야 하고요. 출산율이 반등하고 질 좋은 이민자가 많이 들어와야 하고요. 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야 하고요. 사회적 갈등이 감소하고, 신뢰와 박애가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요. 문화는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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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6.21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주의자들은 프랑스 등에서 주당 근무시간을 30시간대로 늘린다니 들고 일어난거 보고 우리도 이래야한다 하는데
    그 프랑스가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는건 보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주 52시간은 오히려 강남좌파나 중상위층들에게는 이득이여도 최저임금 받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심한 타격을 주었죠.
    최저임금도 올라서 일자리도 없고 그나마 번다고 해도 시간이 저렇게 정해지니 버는 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말을 듣었거든요.

  2. 밸런스패치망함 2019.06.21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라밸 말은 좋은데.. 한업무시간에 쇼핑하고 커뮤니티 보고 카톡하고.. 사적인 전화하고 담배타임 가지고.. 땡땡이 칠거 치면서 일하던 다수의 직장인들, 52시간으로 줄여줘도 일하는 패턴은 그대로입니다.

    직장인들 자신들 업무시간 줄어드는거만 생각하지 줄어든 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합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해온 게 있는데 사람 습관이 어디 쉽게 고쳐질까요. 그리고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에 일하는 시간 내내 풀집중 하기도 쉽지 않죠. 이러니까 노동생산성도 떨어지고, 정치선동과 미디어의 영향으로 공산주의 마인드가 되어가면서 노동자의 질도 떨어지니 국가경쟁력이 오를수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건 유동덕인 업무시간 적용이지만 기브앤테이크라고 52시간 워라밸 할거면 핀란드처럼 일하는 시간에는 무조건 빡세게 일만 하고 업무중에 딴짓 적발되면 징계에서 해고까지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대기업은 이미 이런 제도를 진행하려 한다더군요. 그래야 세상 모르고 문재인 지지하는 화이트칼라들도 정신을 차리려나 싶죠.

    • 해양장미 2019.06.21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자기 그냥 정치권이 52시간을 강제적용했으니 그렇게 되지요. 이제 주당 52시간만 일하니까 열심히 하자... 고 해도 갑자기 효율이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비효율적인 직원이라도 정직원을 해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52시간이 강제적용되는 바람에, 실제로는 52시간보다 더 일하면서 임금은 52시간에 맞춰 받는 직장인도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매우 큰 반감을 가지고 있지요. 비율이 높지 않아서 별로 티는 안 납니다만. 기자들 중에 그런 사람이 많아서 52시간제 이후 언론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태도가 매우 나빠졌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대부분의 노동자가 주당 52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강제로 갑자기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있겠지요.

  3. icipher 2019.06.21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과 공부의 비교에 격히 공감합니다. 사실 학생 시절 공부와 성인의 노동은 개인의 입장에선 노력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거의 차이가 없는 활동인데, 우리 사회는 참 이상하게도 학생 때는 공부 올인을 미덕으로 여기다가 취업하면 갑자기 노동도 정도껏 하라고 제동을 겁니다.

    물론 공부에도 주52시간제 같은 걸 시행하지 않는 건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공부량 제한은 좌파 사상적으로는 인권 운운하며 충분히 시행할 수 있는 훌륭한 사다리 치우기 제도인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성화 때문에 시도조차 못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아마 옆나라 유토리 교육이 실패한 사례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1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52시간보다 공부를 덜 했으면 좋겠고,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직장인들도 52시간보다 덜 노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오래 공부하거나 너무 오래 일하는 건 심신에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보다 더 공부하고 더 일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사회가 돌아가고 국가적인 경쟁력도 생기고, 발전도 합니다.

  4. O44APD 2019.06.21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 효율하니까 생각난건데 예전에 현대차 조립 공장 폭로 되었을떄 태블릿 가져와 드라마 켜놓고 조립하는거보고 저 사람들이 저러니까 현대차 QC가 저러는건가? 느낌이 들었더군요. 저양반들 페이, 인상 요구가 적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근본적으로 해결할려면 노조의 힘을 억제가 필요하다고보고 공장 농성 시위 금지, 시위시 대체 인력 고용 허용 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힘이 억제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은 표나, 동원력으로 재미보는 정치인들이 많은 이상 아마 어렵겠지요

    • 해양장미 2019.06.21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차 QC가 제일 문제터지는 기간은, 노조가 파업할때에요. 그러면 대체 인력이 투입되는데... 그 때 생산된 차는 안 구매하는 게 답이라고 압니다.

      저는 노조의 투쟁을 법으로 강하게 막는 건 좋은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어떤 경우에는 노조가 싸울 만한 경우도 나올 수 있거든요. 법이 아닌 방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 유월비상 2019.06.21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지금 한국 노동시간도 많이 길지만, 이것도 엄청나게 줄어든 수치죠. 주6일 근무가 일상이고, 가족끼리 어린이날 말곤 놀 시간도 장소도 없어서 어린이날에 유원지 폭발했던 시절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노동시간 단축 운운하는 사람 상당수가 이런 인식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던데, 이러니 심도있는 대화가 될 리가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주장들도 주5일제로 기업 망한댔는데 안 망했으니 52시간 제한도 그럴 거라는 수준이고요.
    주5일제가 경제에 -효과이긴 해도 세계적 호황기 때였고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심해지기 전이라 그럭저럭 넘겼는데, 둘 다 아닌 지금 주 52시간 제한은 한국 경제에 분명 타격입니다.

    2. 타 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인들의 행복과 만족감은 장시간 노동에 맞춰져 있답니다. 제대로 된 보상이 주어진다는 전제 하에 노동시간이 계속 늘어날 경우, 행복도가 확 떨어지는 노동시간 기준점이 타국보다 확실히 높아요.
    한국의 물질주의적인 문화, 장시간 노동에 심리적으로 익숙함, 장시간 노동에 맞춰진 임금체계 등 여러 이유가 있긴 한데, 일단 한국인과 서구 선진국 국민들의 가치관은 다르다는 걸 인식해야 합니다.
    장시간 휴가문화로 유명한 프랑스에선 기업이 돈 더 주는 조건으로 휴가를 줄인다니까 노조가 돈 안 받아도 좋으니 휴가를 보장해달라고 했답니다. 휴가가 프랑스 경제에 끼치는 문제는 둘째치고, 긴 휴가를 누리려면 돈을 덜 버는 한이 있더라도 휴식을 하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한데 한국인들이 단시간 내 그렇게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1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한국이 노동시간의 평균적인 단축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문제는 평균적인 노동시간을 줄였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해들이 너무 없다는 것 같아요. 일단 주 5일제가 경제성장률을 낮췄다는 걸 이해하고,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어떤 일들이 발생하는지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한국인은 돈을 손에 쥐고 모으고 하는 데서 보람이나 만족감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불행해지지 않거나 낮잡아 보이지 않으려면 아무래도 돈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인은 쉽게 불행해하고, 정서적으로 기댈 데가 없는 편입니다.

  6. ㄴㄴ 2019.06.21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 52시간제는 병든 닭같은 유럽의 면면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유럽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좌파 정치인들과 거기에 선동되어 불나방처럼 유럽이 닦아놓은 지옥길을 향해 달려드는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대참사죠.
    우리나라는 영국 대처같이 자신의 모든 정치생명을 걸고 노동개혁에 올인하는 국가지도자가 등장하지 않는 한 끊임없이 주 52시간제같은 빨갱이 노동정책이 판을 칠겁니다. 대처같이 아예 처음부터 노조세력의 절멸을 목표로 상정한 채 폭력노조에 대한 무차별 강경진압책과 노조의 자금줄을 끊어버리는 온갖 형태의 법률개정을 모두 동원하는 집권세력 아니면 민주노총같은 거대 폭력 정치세력을 근절시킬 방안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1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급하신 내용이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렇다고만 하기에는 세계적으로 긴 노동시간과 그것에서 벗어나고픈 대중의 욕구, 워라밸 트랜드 등이 꽤 작용하여 사회적인 흐름이 생긴 것이라고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일자리 쪼개기가 시작되고 노동자의 평균노동시간이 감소하게 된 건 박근혜 때라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문제의 포인트는 52시간제의 강제성. 그리고 노동시간을 줄이는 부작용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관련 논의도 부족하였던 것 등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더 성숙하고 민주적인 사회였다면 보다 많은 논의와 정보공유가 있었어야 합니다.

      한편으로 댓글 작성에 있어 표현이 좀 과격하신데, 본 블로그는 가급적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보고 의견을 제시하기를 바라고 있고, 과격한 표현은 지양하고 있으므로 차후에 댓글을 작성하시게 되면 방침에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일 향후에도 과격한 표현을 계속하신다면, 댓글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7. 프롬프터 2019.06.22 0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논지에 십분 공감합니다.

    자기 분야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일이 곧 삶이며 자신을 증명하는 길이기에, 워라밸의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서구 사람들이 적은 업무시간만으로 높은 효율을 낸다는 말에 선동되어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 레벨 이상의 사람들은 집에서 주말/새벽을 가리지 않고 업무를 합니다.

    물론 워라밸 사수하며 주40시간, 52시간 일하는 사람들의 서포트 또한 중요하며, 이런 인생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근로시간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면, 혁신을 주도할 뛰어난 인재들의 발목만 잡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해양장미 2019.06.22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처럼 대체로 어떤 분야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시간도 많이 투입합니다. 당장 드라마 작가나 만화 작가들한테 주당 52시간만 일하라고 하면 휴재가 일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또 참 웃픈 건 최저임금 올리는 바람에 주당 52시간보다 더 일해야 하는 개인 사업자들 숫자가 많이 늘었다는 겁니다. 많은 사업자들이 체력의 한계까지 일하게 되었지요. 그 숫자는 적지 않고요.

  8. 학생 2019.06.22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에서 승리하고싶어서 미친듯이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승진하고싶어서 돈벌고 싶어서 정말 죽을때까지 일하고싶은 사람도있는데 개인적으로 노동시간을 저렇게 통제하는건 올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 해양장미 2019.06.22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임시간을 주당 52시간으로 제한하면 현 프로게이머 수준 실력자들은 거의 나올 수도 없겠지요.

      주당 52시간 제약을 걸어놓으니 돈이 더 필요해서 투잡을 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2시간보다 더 일하는데 52시간어치만 급료를 받는 사람도 많고요.

  9. 구밀복검 2019.06.22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대책도 없는 감성주의식 사회주의 정책들이 언제까지 지속되고 결말이 어떻게 될 지 지켜보고 싶네요

    문제는 자한당도 이거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없고
    오히려 민주당 따라 따뜻한 시장경제나 외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10. 이익 2019.06.22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5일제는 좋게봤는데 독이 있었군요.. 물론 단점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주5일이 선호하더군요ㅎㅎ 개인적으로 주말은 푹쉬고 나머지는 일하자 성향때문에 의견차이는 있습니다.

  11. 한국인 2019.06.2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내용과는 연관 없지만 자한당은 해양장미 말처럼 한국당or한국먼저당
    정도로 개명하는게 순수한 마케팅점 관점에서 좋을 듯 합니다
    황교안 외노자 발언도 자한당이 표룰 얻어야되는 가장 중요한 두축 중 하나인
    저소득 저학력 중년 이상 노동자 계층에서 매우 효과가 좋던데요 ㅋㅋ

  12. 윈브라이트 2019.06.22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깨문들이 주 52시간 정책을 쉴드치고 실제로 잘 먹히는 논리 중에 하나가 "노무현 때 주 5일제 시행했을때도 언론들이 나라 망할 것처럼 떠들어댔다. 지금도 언론들이 문재인 정부 흔들려고 하는 거다"입니다. 저한테는 주 52시간이 열 배는 더 타격이 커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2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그런 거 같아서 작성한 반론입니다. 주 5일제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당시에 좀 문제를 과장한 면이 있긴 했습니다만, 본문에 적었든 그것도 잃는 건 있었고요. 지금 주 52시간은 진짜 문제가 꽤 큽니다. 주 5일제와는 다르게 급진적으로 강제되고 있기도 하고, 실제 피해도 상당하지요.

  13. 조선 2019.06.23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라는 각자의 의사가 존중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누군가가 68시간을 일하면 모두가 68시간을 일해야 하고, 그 누구도 52시간을 초과해서 일하지 못하게 해야만 간신히 52시간을 일할 수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결국 주6~7일제 무제한 노동 vs 주5일 52시간 노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탐탁지는 않지만 정책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니까요.

    • 해양장미 2019.06.23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장시간의 노동이 강요되어 온 현장이 많긴 합니다만, 노동자들 각자의 노동시간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감정적으로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당 52시간제 강제는 초기단계니 아니니, 그런 식의 접근을 할 만한 게 아닙니다. 그냥 바로 부작용이 나오는 거고, 시간이 지난다고 나아질 게 없습니다.

  14. 율리시스 2019.06.23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kdi.re.kr/research/subjects_view.jsp?pub_no=15369
    근로시간을 주 4시간 줄인 결과 노동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집권 내에 근무시간을 주 16시간이나 단축시키려 하는 게 무리수겠죠.
    주 52시간 근무는 다음 정권에 넘기고 주 60시간으로만 단축했어도 부작용은 적었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6.23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보고서는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어쩌다 KDI에서 저런 게 나왔나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습니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주당 40시간을 적용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비교해서, 적용한 기업이 노동생산성이 증가했기 때문에 주 5일 근무제가 노동생산성을 높였다는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내고 있는데요.

      막상 주 5일 근무제 시행 당시 보면 상황이 좋은 기업, 업장 등이 주 5일을 먼저 시행했고요. 상황이 나쁜 기업은 주 5일 적용을 못시켰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주 5일 근무제 적용한 쪽이 노동생산성이 높아졌지요. 주 5일 근무를 적용한 쪽에 좀 더 좋은 인력이 모이면서 비교우위를 차지한 면도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의 3페이지 내용만 봐도 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 노동자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점을 주당 60시간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 보고서는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당 44시간 노동이 과도했다는 어이없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지요. 진짜로 44시간 노동이 시간당도 아니고 총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킬 만큼 과도한가요? 현장 경영자들한테 이 이야기 하면 어떤 바보가 그런 소리하냐고 할 겁니다.

      KDI에서 저런 질 낮은 보고서가 나오는 걸 보면 이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 맞구나 싶고요. 다행히 맨 앞에 적혀있듯 저 보고서는 KDI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