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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

 

https://youtu.be/-H91EVNH93M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마이클 잭슨이 Heal the World를 부르고, 곡절 끝에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지구촌은 두 번의 대전과 냉전을 딛고, 보다 진보적이고 포용적인 길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세계의 아주 많은 것이 무너지는 것이 관측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의 문제라는 것은 대체로 기원을 추적하면 할수록 멀고 복잡한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핵심적이고 어려운 것은 편의상 추려내고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핵심적인 것을 이야기하자면, 포용적으로 변하려는 세계를 이용하려는 악이 있었고, 그 악에 의해 선량한 대중이 광신적이고 폭력적인 대중으로 변하는 포퓰리즘의 도래, 또는 파시즘의 재림이 발생하면서 세상이 참으로 다난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관측되는 현상은 휴머니즘의 퇴조, 다원주의의 퇴조, 그리고 신냉전과 전방위적 사회갈등입니다. 우리는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잡으려면 누가 웃었고, 누가 의도했고, 누가 이익을 봤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 사회를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휴머니즘의 퇴조와 공동체 의식의 붕괴가 너무나도 단적이고 빠릅니다. 양쪽으로 갈라진 정치적 극단주의는 그 결과의 단면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준석을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어로 보지만, 이준석 지지층 중 다수는 지나치게 극우적이기에 이준석이 지닌 리스크 중 하나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아무데나 극우딱지 붙이는 좌파들이 많고, 이게 관련 문제를 악화시키는 주 요인이라는 건 이야기해 두겠습니다.

 

 

 

 

 

 

 

- 2010년대 들어 세상을 이렇게 만든 근본적인 요인을 딱 하나만 꼽자면 나는 스마트폰을 꼽겠습니다. 아이폰이 등장하기 이전 모바일 네트워크의 활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스마트폰은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을 스마트폰 속의 좁은 세상에 가둬버렸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오피스가 많은 역을 오고 다니면, 수많은 사람들이 폰을 보면서 걷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걸을 때도 폰을 봐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빠서 출퇴근을 할 때라도 보고 싶은 걸 보겠다는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이제 대체로 사람들은 주변을 보지 않아요. 반복되는 일상은 무가치하고, 번잡한 출퇴근 시공간은 그저 견뎌야 하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은 거치적거릴 뿐이고, 흥미로운 건 스마트폰 안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원하는 것만 보는 좁은 세상이 오랜 세월 누적되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우리가 마주한 게 그런 세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 안티 휴머니즘의 필두에 페미니즘과 환경주의가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변이사를 보면 그 중 에코페미니즘이 있는데, 이 관점에서 사람이 자연을 개척하고 근현대 산업문명을 이룩한 과정은 남성적인것이며, 그 결과 자연파괴와 지구의 위기를 낳았다는 발상이 에코페미니즘의 핵심입니다. 그리하여 보다 자연적이며 착한친환경적 여성들이 주도권을 쥐고 파괴적인 가부장적 산업문명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이 관점이 현대 페미니즘에 깊이 침투해 있습니다.

 

 이 영향인지 페미니즘은 결과적으로 문명, 과학, 산업, 수리적 합리성, 휴머니즘에 반대하는 인류의 적이 되었습니다. 캣맘은 이 현상의 단적인 예입니다. 캣맘은 고양이 사료가 생산되는 산업적 서플라이 체인이라거나 온갖 환경적인 배경들, 그리고 고양이가 초래하는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대한 영향을 무시합니다.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주변에 피해를 주더라도 저지하기 어려운 디스토피아가 현대입니다.

 

 도덕의 최소한이라는 법은, 도덕을 어기는 자들을 보호하는 도구로 변질되었습니다. 직업병이 멍청함인 판사들은, 겨우 없는 것보다는 나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사회는 반작용으로 또 극단적인 사람을 낳고, 휴머니즘과 다원성을 세계에서 빠르게 사멸시키는 중입니다.

 

 작용을 파악하고 그 반작용을 파악하지 않으면 이 사회상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소위 식자층 중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2010년 이전의 이론들과 지식들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길게 이야기할 시간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야기를 조금 비약시켜 보겠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직관적으로 이 담론을 따라올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나는 문제의 본질이 휴머니즘 및 다원성의 붕괴에 있다고 봅니다. 휴머니즘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기본적 솔루션이고, 그 방법으로 반작용보다는 작용을 우선 타켓으로 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작용은 요약하자면 에코페미니즘과 그 주변부라 이야기하겠습니다.

 

 다만 그로 인한 반작용으로 인한 폐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트럼피즘을 필두로 한 극우파의 준동과 그 전염성과 악영향은 이미 심각한 영역입니다. 주류 정치학자들은 이 반작용에 몇 년 전부터 주목하고 있는데, 반작용을 우선 타켓으로 해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우에 대한 불관용은 필수입니다.

 

 휴머니즘을 복원하려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극우는 본질적으로 안티휴머니스트이기에 배제되어야만 합니다. 이준석은 더 성공하고 싶으면 포인트를 잘 이해하고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 본래 안티휴머니스트는 사람보다 신을 우선시하는 종교쟁이들의 영역이었습니다. 극우파와 원리주의적 종교인들이 미국이나 한국 같은 나라에서도 손을 잡게 되면서, 극우 세력은 안티 휴머니즘의 한 축이 된지 오래입니다.

 

 한편으로 앞으로 전개될 신냉전은 현 시점에서는 에너지 전쟁같이 보이지만, 앞으로는 첨단기술 전쟁이기도 할 겁니다. AI 연구에 있어 중국은 미국보다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인권을 무시하고 연구자료를 모으고 진행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연구 대상(인구)도 많고요. 대조적으로 서방의 안티휴머니스트들은 신냉전 구도에서 심각한 방해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방이 기술의 발달을 주도하려면 그럴 자격이 되어야 합니다. 절대로 질 수 없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나는 휴머니즘과 기술에 대한 자유주의적 태도가 결합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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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신전 2022.06.25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주의, 근본주의자들이 자유주의인척 하는게 너무 심해서 자유주의라는게 왜곡되어 받아들여집니다.

    페미니즘과 환경주의가 휴머니즘 탈을 쓰고있고, 정보가 많아지니 오히려 점점 구분이 어렵나 봅니다.

    신 냉전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무섭습니다. 2020년대는 너무 스펙터클하네요.

    • 해양장미 2022.06.2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좌파는 아무거나 극우로 몰고, 보수주의자들과 원리주의자들은 자유주의를 자처하고, 자유지상주의자들은 원리주의자와 손을 잡거나 자유주의라는 어휘를 오용하며, 페미니스트들과 환경주의자들은 실제 안티휴머니스트임에도 휴머니스트인 척을 합니다.

      극단주의자들은 푸틴과 시진핑에게 도움이 됩니다. 좌우 어느 쪽이건 상관없이 적대적 공존관계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편을 적극적으로 드는 바이든 정권, 미국 주류 정치권, 영국, 폴란드 등이 자유의 편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꼴 보면 러시아군이 정말 못 싸우는 것과 별개로 푸틴과 실로비키들이 기고만장할 만 합니다.

  2. 익명 2022.06.25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5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본은 장단점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사회변화가 느린 게 본질적인 이유일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일본의 미래를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3. 성세자생정 2022.06.25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으로 유전공학의 발전이나 개조인간과 같은 상상 혹은 전망은 긍정적으로 느끼면서도 ai의 발달에 대해선 뭔가 공포심이 들곤 하는데요. 근거없는 두려움으로 생각하고 떨쳐버리는 쪽이 나을까요?

    • 해양장미 2022.06.25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AI를 발전시키려는 움직임 자체는 막을 수 없고, 중국은 AI를 통해 미국을 넘어서려고 할테니까 서방 자유 세계가 중국보다 빠르게 AI를 발전시키는 게 현실적 최선입니다.

      AI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스스로를 개조해서라도 AI에 밀리면 안 됩니다. AI중 일부가 만약 인류에게 반기를 들더라도, 모든 AI가 일제히 그럴리는 없을 거고 인류는 AI와 결합할 수 있을 겁니다.

  4. armalitear15 2022.06.2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ewconservativeparty&no=329872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지금 국힘서도 낙태죄 부활 시동 건거 보니 그리 밝지는 못하다 봅니다.
    물론 저기에는 페미들 말만 무조건 듣고 무리하게 폐지한데 문제가 있긴 했지만요.
    신좌파들의 만행과 그거에 따른 극우파들의 악행은 사회에 도움이 안되고 양측 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 같은 놈들만 돕는다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22.06.25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씨링크 주의표기를 깜빡하셨습니다.

      역시나 국힘이 지선까지 이기고 나니까 자유주의와 기독교 원리주의&보수주의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는 모양새입니다.

      이러면 결국 자유주의자들이 이탈하면서 정권이 다시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될 겁니다.

      그래서 경기까지 김은혜한테 넘기고 민주당을 포맷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 스프링스프링 2022.06.25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낙태죄 폐지는 페미니스트들이 만들어낸 업적 중에 그나마 도움되는 움직임이었는데요
      국힘에서 저짓거리 하고 그민찍 시전하면 진짜로 민주당 찍어줘야죠 안그러면 정신을 못차리는데요

  5. minddiver 2022.06.25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재형에 대해서는 혹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보수층에서는 이미지가 좋은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교회색이 강하고 보수적인 인물이라 저는 그리 보이지가 않네요.

  6. 익명 2022.06.25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년남성의 극우화에 대해 저는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다만 지선 이후에 청년남성들 모인 커뮤니티에 극우성이 강해지는 것으로 보이신다면, 활동하는 구성원에 변화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자들은 극우파에 비해 정치이슈에 관심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선거시즌 지나면 관심이 다른 데로 옮겨가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물론 과한 기대는 접으셔야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이야기해왔듯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세대론이 많이 언급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었습니다.

    • 익명 2022.06.2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7. 익명 2022.06.26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6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씀대로 소련과 중공으로 대표되는 공산권이 페미니즘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그 페미니즘이 정신적 대유행감염병으로 진화하여, 서방세계에서는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와 중공을 지지하는 극우파와 적대적 공존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냉전으로 인한 분단이 안끝나서인지 좀 예외적으로 페미니스트와 결합된 좌파가 직접적으로 러시아와 중공을 지지하는 양상이고요.

      페미니즘의 분파는 페미니즘의 본질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에코페미니즘은 현대 페미니즘의 분파와 거의 상관없이 침투해 있기도 합니다.

    • 익명 2022.06.26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6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긴 휴머니즘이 소멸한 곳으로 보입니다.

  8. 구밀복검 2022.06.2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언론은 윤석열 정권의 친서방정책을 까기위해

    우파언론은 이준석의 친우크라이나기조를 빌미 삼아서 외교실패로 쫓아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반서방 러시아 황색언론을 자처하는듯 합니다.

    72년전 자유를 위해 산화한 나라가 맞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6.26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과 태영호가 우크라이나에 가서 젤렌스키를 만났을 때, 젤렌스키 트위터에는 그 내용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도 한국에 기대하는 게 별로 없다는 걸로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 반응을 젤렌스키도 알았겠지요.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이 압도적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부족한 현실을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샐리더 2022.06.2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북한문제가 정리되기 전까진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코로나가 마지막으로 힘을 좀 써주면 좋겠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2.06.26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샐리더

      // 북한문제랑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회주의적인 마인드와 좁은 시야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마지막으로 힘을 써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minddiver 2022.06.26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생각에 샐리더님의 말은
      1. 북한과 대치중이라 군사장비를 빼서 우크라에 지원하는게 어려우니 북한문제 때문에 한국의 행동이 제약된다.

      2. 최근 북한도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한걸로 아는데 코로나가 북한에서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석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은 동의가 안되고 2는 비인도적입니다.

  9. Palaiologos 2022.06.27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우러전쟁을 통해 한국인들이 얼마나 좀스럽고 민망한 가붕게들인지 다시한번 증명 해냈습니다. 러시아의 프로파간다에 넘어간 중우들부터 이 기회에 러시아편을 드는게 이득이라는 사악하고 천박한 존재들까지 정말 혐오스러워요. K-180석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국힘구태들이 이준석을 없애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진짜 없어지면 K-200석 구경도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낙태관련된 담론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작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반작용 역시 너무 강하다는 점입니다. 페미만 없애도 낙태 부분허용까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중국이 기술발전을 선도 할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인재는 시장이 커야 몰린다는걸 보면요. 중국이 미국보다 기술발전에서 앞서려면 중국이 미국보다 더 거대한 시장이 되야한다는 건데 어려워보여요.

    • 해양장미 2022.06.27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우파가 괜히 헤게모니를 못 쥐고 있는 게 아닙니다. 철학이 없어요. 우리나라 우파만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한 세속성이나 진취적인 기질을 볼 때 우리나라 우파는 밸류를 쌓아올리지 못하면 앞날이 없습니다.

      국힘내 이준석 안티질은, 굳이 보면 이준석이 당대표가 될 당시 초래한 싸움이기에 결과적으로 이준석이 이겨야 합니다.

      낙태 관련하여, 페미니스트를 아예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극우파들이 낙태에 강하게 반대하는 이상, 페미니즘은 에너지를 얻습니다. 낙태 문제에 한해 '작용' 쪽이 원리주의 교회와 극우파입니다.

      중국이 대부분의 기술에서는 미국을 이기기 어렵습니다만, AI는 좀 예외적인 분야입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1/11/05/QTNCOP3BKJHZ7E5KFWNM46Q2YY/

      이 기사를 참조해 보셔도 좋습니다.

  10. 익명 2022.06.27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7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간단하고 쉽게 이야기해서, 관용은 불관용에 대한 불관용입니다. 살을 찌우려면 신선하고 영양가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지, 상한 음식이나 독을 먹으면 오히려 살이 빠지지 않습니까.

      2. 네. 청년남성들이 뭐가 극우인지 잘 모릅니다. 스스로 극우적이라는 자각도 없고요.

      저는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나마 현재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정치적 상황을 확보하여 심한 악화는 어떻게 좀 억제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3. 저는 1)도 2)도 아닌 의미로 사용 중인데, 가급적 정확한 의미로 사용중이라 생각합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그리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주변에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는 걸 이해하는 건 쉽지 않지요.

      4. 네. 이겨야지요.

      5.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악의적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서창동 여경 도주 사건을 잊지 않았습니다.

      6. 초파리가 집에 자꾸 날아다니면 버릴 걸 버려야지, 초파리만 잡는다고 해결이 될 리가 없잖습니까.

    • 익명 2022.06.27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7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도 높은 커뮤니티 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 강조하는 것 치고는 자유주의를 잘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윤석열에게는 어려운 개념인가봐요.

  11. MioFa 2022.06.27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마트폰이 있기 전엔 어떠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내가 별로 보고싶지 않았던 정보들도 함께 볼 수밖에 없었는데, 스마트폰과 소위 '킹고리즘'이 발전하면서 정보 편향성이 극단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 시청 시간의 70%는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12. 구밀복검 2022.06.27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의 돌핀 혹은 멸칭인 ㅎㅁ시절에 인문학을 작심하고 비난한적이 있는데

    이게 누군가의 어떤 의사과정을 거쳐서 나왔을지는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6.27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구밀복검 2022.06.27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의 글에서 나온 개신교세력들이 뽐뿌를 많이넣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이 소위 돌핀 시절에 몰고다니는 세력의 대부분이 저런 부류들이었고

      그 이너서클이 원하는 언행들을 상당히 많이했었죠

      우리나라 개신교의 소위 인본주의에 대한 혐오수치는 내부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상상이상으로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자주 등장하는 간증이 인본주의의 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니까요.

    • 해양장미 2022.06.2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그러고보면 황교안 지지하던 것들이 그대로 윤석열에 붙긴 했지요.

자유를 향한다는 것

정치 2022. 5. 4. 23:5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Z2Ig6Ie-Hng?t=181

 

 

 

 

 

1) 미국이 난리가 났네요.

 

 미국 정치 전문 미디어 폴리티코의 보도에 의하면 연방대법원에서 로 대 웨이드라는 판례를 뒤엎으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 대 웨이드는 임산부에게 낙태에 대한 꽤 강한 권리를 보장하고, 각 주가 그 권리를 일정 이상 침해할 수 없게끔 한  판례인데요. 이는 판례이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이 판례를 엎게 되면 앞으로 주 법률에 따라 낙태를 처벌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백악관에서 나서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엎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관련하여 연방 입법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원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지만, 대법관 중에는 트럼프가 임명한 보수우익 성향 대법관이 많습니다.

 

 낙태에 관한 나의 입장은 여러 번 밝혀왔듯, 낙태는 부도덕한 행위지만 법률적으로 막는 건 하등 쓸데없다는 것입니다. 낙태를 하려고 마음먹은 여자가 낙태하는 걸 법적으로 막을 경우, 임신한 여자가 하는 행동은 불법 시술 의사를 찾아가거나 독 같은 걸 먹어서 셀프 낙태를 시도하거나, 아니면 물리적으로 배에 충격을 줘서 유산을 시도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산모가 몸이 망가지거나, 장애아가 태어나거나 하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합니다. 제대로 된 임신중절 시술을 받으면 산모가 나중에 임신해서 출산을 할 수도 있는데 아예 불임의 몸이 된다거나 할 수도 있고, 산모가 어처구니없이 죽을 수도 있지요. 결국 애가 떨어지지 않아 원하지 않는 출산을 했는데 장애아인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로 대 웨이드 판례가 엎어져서 각 주 법률이 그대로 적용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텍사스, 앨라배마, 와이오밍, 켄터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등의 주에서는 낙태가 불법이고 산모는 물론 시술한 의사도 강하게 처벌받는데, 예외가 없습니다.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이건, 태아가 장애아건 상관없이 출산해야 합니다.

 

 이는 태아도 사람으로 보고 낙태를 금지할 경우 당연한 논리가 되는데, 태아가 사람이면 낙태는 살인이고, 사람인 이상 강간에 의해 생겨났건, 근친상간에 의해 생겨났건, 장애인이건 상관없이 살해당하지 않을 마땅한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로 대 웨이드 판례에서는 임신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태아는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나는 정서적으로는 태아도 사람으로 느끼지만,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사람으로의 법률적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태어난 이후 소급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요.

 

 낙태 문제에 대해 애매하게 정서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각자 어떤 정서를 가지건 자유입니다만 형법은 정서적이면 안되는 분야입니다. 성인지 감수성 같은 게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정서적인 개념을 들이대면 그런 식으로 형법이 망가집니다. 형법은 논리적이고 원칙적이어야지, 정서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민법은 관습적인 게 허용되지만, 형법은 무죄추정이어야 하기에 무조건 논리적이고 원칙적이어야 합니다.

 

 한편으로 나는 United보다는 States의 권한이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미국은 자유주의적인 국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게 이런 건입니다. 괜히 미국 리버럴들이 민주당에 붙어있는 게 아니기도 하지요. 요새 미국 리버럴들은 대체로 좀 제정신이 아니기도 합니다만. 보수주의자가 자유주의자의 자유를 침해할 때, 자유주의자는 총을 들게 되기 마련입니다.

 

 현재까지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점쳐졌습니다만, 로 대 웨이드 판결의 전복이 새로운 판세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공화당은 문서 유출 그 자체를 문제삼고 있지만, 로 대 웨이드 판결의 전복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에게 유리한 건입니다. 그것이 보편적인 자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2) 일본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맞이하여 헌법개정을 통해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베를 포함, 자민당이 오랜 기간 추진하였으나 일본 내부의 반대여론으로 인해 실패해온 것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본 일본 사람들의 여론이 찬성 쪽으로 변해, 이번에는 오랜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시다가 과연 아베를 넘는 업적을 이룰 수 있을지 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일본과 러시아는 쿠릴열도 관련하여 러시아와 오랜 갈등 아래 있는데, 일단 알아두면 좋은 것이 러일전쟁 이후 일본제국 시절에는 사할린 남쪽 절반 정도까지 일본령이었다는 겁니다. 사할린 남쪽은 본래 아이누가 살던 땅이었고, 그래서 아이누를 병합한 일본이 남사할린을 점유하는 건 이상하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전후 러시아가 사할린 전역을 지배하게 된 후 사할린 아이누들은 일본인으로 간주되어 대다수가 쫓겨났습니다. 그 때 조선인은 일본인 취급을 받지 않아 그대로 사할린에 남았고, 그래서 사할린에는 한인이 꽤 있는 편입니다. 소련이 공산권으로 갈리면서 수교 이전까지는 사할린 한인들이 우리나라에 오고갈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러일전쟁 이전 1855년 일본은 러시아측과 홋카이도쪽 4개 섬을 점유하는 걸로 조약을 맺었었고, 이후 1875년 일본과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을 맺으면서 쿠릴 열도는 일본이 점유하고 사할린은 러시아가 점유하기로 하였었습니다. 그러다가 러일전쟁 이후 사할린 남쪽을 일본이 점유했던 것인데요.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러시아가 남하하면서 사할린은 물론 쿠릴 열도도 점유했고, 더 나아가 홋카이도까지 점유하려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홋카이도 점유를 미국이 막아서 홋카이도는 일본에 반환했고, 쿠릴 열도가 문제가 되었는데요. 일본은 일단 쿠릴 열도를 포기하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서명은 했습니다만, 이후 1950~1960년대 들어 홋카이도에 가까운 4개 섬은 쿠릴 열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게 됩니다.

 

 쿠릴 열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와 일본의 헌법개정이 러일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약해질 경우, 일본은 전쟁을 감수하고라도 쿠릴 열도를 다시 가져오려 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전할 경우, 러시아는 쿠릴 열도를 지킬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일본에게는 잡아야 하는 기회일 수 있지요. 이번에 일본이 쿠릴 열도에 밀고 들어가면 서방은 전반적으로 일본에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현재 일본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승전을 바라는 걸로 보이고요. 그렇게 되면 일단 우리는 일본이 쿠릴 열도를 넘어 독도에까지 야욕을 드러내지 않을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무언가 선택을 하긴 해야합니다. 일본이 쿠릴열도를 점령하는 걸 인정하고 대신 독도 지배를 보장받고 러시아와 척을 지던지, 아니면 독도에서 무장 시위를 하면서 뒤로 러시아를 달래주면서 패전한 러시아가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서 실리를 챙기던지 해야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는 후자를 선택할 것 같은데, 그러려면 어쨌든 한일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3) 우크라이나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자벨린이나 자벨리나로 짓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이름이 유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벨린은 재블린의 우크라이나식 발음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재블린 좀 선사해주고 싶은 짐승들이 요새 많은데, 사악한 바보들에게 선물해주기에 재블린은 너무 비싼 게 문제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병기를 많이 보내고 싶어하지만, 병기 공장에서 일할 직원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의 고용은 영 좋은 상황이 아닌데, 코로나의 후유증입니다. 일을 안 하고 보조금으로 살다가 다시 출퇴근하려니 몸이 무거운 거지요. 최저임금도 많이 올라서 업장들도 고용하기 부담스러운 모양이고요. 외국인 노동자들의 빈 자리는 아직도 해결이 안 됩니다.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미국이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4) 우리나라 경제전망에 대해 내가 긍정적으로 말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근래는 더 부정적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대가를 치를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정권이 힘든 뒷수습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할 수 있는 거라도 잘해야 합니다.

 

 두어 가지 정도 우선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일단 중국 상태가 나쁘고요. 삼성 상태도 나쁩니다. 삼성의 경우 근래 행보를 보면, 이재용이 대를 이어 경영을 계속할 의욕이 사라진 게 큰 문제가 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이건희 시절의 삼성은 국가대표 기업으로 지원도 많이 받았지만,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잘 해보려는 의욕도 있었고 노무현 정권과 커넥션도 있었습니다. 참여연대에도 삼성이 꽤 후원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용은 승계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고생을 했고, 자식에게 대를 이어 삼성을 물려줄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나라를 위해 장기적으로 무언가 할 생각도 별로 없어진 걸로 보입니다.

 

 2017년에 문재인을 뽑은 여러분, 그대들의 정치적 목표는 거의 달성되었습니다. 검찰 수사권은 박탈당했고, 삼성은 이제 이병철 가문이 승계하지 않을 것이고, 노태문 같은 전문경영인이 계속 경영하게 될 것입니다. 경찰은 지역별로 나누어졌고, 수사를 전담하게 될 것이며, 최저임금은 많이 올랐고, 곳곳에 도시재생이 진행되었습니다. 원전은 줄어들었고, 태양광이 깔렸고, 친환경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출산율이 많이 줄었으니까 확실히 친환경적입니다. 좌파들이 오랜 세월 추구하던 베네수엘라, 중화인민공화국에 좀 더 가까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그대들이 원한 나라입니다. 마음껏 기뻐하시기를.

 

 

 

 

 

 

5) 나는 K-페미니즘의 기반에 한의 정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에는 보편적으로 의 정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고 변질되면서 K-페미니즘이 되었다고 봅니다.

 

 한의 정서는 딱히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그 본질은 일종의 피해의식입니다. 그런 게 원래 있었는데, 누군가가 피해망상을 부풀리고 래디컬 페미니즘을 주입하면서 K-페미니즘이 극단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리랑의 가사가 표현하던 정서가 부정적으로 변질되었단 말이지요.

 

 민주당교의 배경에도 한의 정서가 있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이 한이 된 것입니다. 무지성 대깨문짓의 본질은 한풀이입니다.

 

 박근혜의 정치도 한풀이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정치는 그녀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한이 풀려버렸고, 그래서인지 청와대에 들어간 박근혜는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정치를 해왔던 동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지요. 내가 생각하기에 박근혜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대통령이 된 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가, 청와대를 되찾는 것 자체가 한풀이였던 것이지요.

 

 우리 사회가 K-페미니즘에 지나치게 친화적이고 기묘하게 돌아가는 건 한을 풀려는 정서가 있고, 피해의식들이 대체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일제와 조선의 관계를 포함한 민족사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은 절대적인 피해의식이고,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정신과 질환입니다.

 

 다만 후대인 청년남성들은 한의 정서에 대한 공감대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청년남성은 우리나라에서 이질적입니다. 청년남성들은 피해를 입는다 해도 한을 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피해자고, 피해자의 편이고, 그러니까 선하다라는 정서가 우리나라 민주당과 좌파의 근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인식은 피해의식에 기반하기 때문에 개선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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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 못 이루는 밤 2022.05.05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글 자주 쓰시네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2. minddiver 2022.05.05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해의식에 기반한 정서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5.0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해의식은 언더도그마와 역사의식에서 기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더도그마는 정치적으로 극복할 필요가 있고, 역사의식은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역사교육 커리큘럼을 바꿔야 합니다.

    • minddiver 2022.05.05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것 같네요. 최근 올리시는 글들을 읽고 저는 계속 부정적인 쪽으로 앞날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스스로 결론내리게 됩니다. 해양장미님이 제시하신 정황이나 논거들을 보고 제 나름대로 내린 판단이나 느낌입니다.
      시간은 적고 자유주의 세력은 약한데 적은 많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정치적인 언더도그마 해결과 역사교육 커리큘럼 변경 등도 하나같이 쉽지 않은 것들로 보입니다. 전장연 이슈에서 인수위와 국힘 구성원들이 보인 모습들을 보면, 이들이 언더도그마 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할거라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일관계 개선에서는 약간 기대를 합니다만, 40%의 고정 비토층을 가진 윤석열 정권은 지지율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데 자칫하면 여론의 반발을 살수 있는 한일관계 문제에서 과감한 선택을 할수 있을지도 좀 의심됩니다.

      뭔가 희망적인 요소는 없을까요. 이번 윤석열 정권에는 어느정도 역할을 기대하시고 계시나요? 또 기대한 역할을 윤석열 정권이 잘 수행한 경우 5년 뒤 상황은 얼마나 더 나아질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2.05.05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앞날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잘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해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분위기를 잡고 추진하면 따르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게 윤석열이 가질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힘은 아주 강한 것입니다. 제가 윤석열에 거는 기대는 큽니다.

      한편으로 김대중 정권 시기를 되돌아보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분위기가 좋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나빠질 이유가 없었는데,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나빠진 것입니다. 다시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3. 성세자생정 2022.05.05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말씀대로긴 한데, 현재 북방열도들이 일본 입장에서 전쟁을 해서까지 다시 가져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국내정치적 논리가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총리나 집권계파가 국내정치상 난국 돌파를 위해 전쟁을 택한다거나) 그렇게까지 갈까 싶습니다.


    4) 제가 이재용이라도 더는 삼성 승계한다 어쩐다 하면서 욕먹고 정치적으로 린치당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알짜 주식만 쥔채로 뒤로 물러나서 이득만 챙기던가 하는게 낫지...
    참으로 오늘날 민주당 콘크리트는 지구상에서 누구보다도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인 바 있던 환경전사 테무진의 정신적 후예들이라 할 만 한것같습니다. 그러고보니 테무진의 아들과 손자 세대도 이 땅에서 탄소배출량을 대대적으로 줄였던 바 있네요.


    5) 일정부분 공감하는게, 페미니즘 관련 이슈에 관해 페미니스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보면 자신들이 한국의, 아니 전 세계의 모든 시대에 여성들이 겪었던 고통들을 공유하고 그 배상을 받을 권리를 갖고있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이들이 그 과거의 여성들과 얼마나 다른 사람들인가는 차치하고).

    실제론 모든 시대의 여성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들의 생물학적 혹은 사회적인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교하고 효과적인 전술과 기법들을 고안해낸, 남성들만큼이나(때론 그 이상으로) 영리하고 기민한 플레이어들이었는데, 이 세계관에선 그들만의 레토릭을 위해 수동적이고 불쌍한 피해자로만 자리매김된단 말이죠. 이건 솔직히 여성학 한다는 인간들은 다 알만한 부분인데, 자기들이 추구하는 사회운동이나 정치운동에 동력이 되려면 피해의식에 물든 성난 여성 대중들이 필요하니 별로 적극적으로 전파를 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 저는 한국에서 한의 정서가 보편화된 것은 일제-분단을 거치면서 비관에 빠지고 절망한 지식인들이 그런 문화로 흘러가게 된 것이 좀 크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의외로 그 꺼풀을 벗기고 나면 깊은곳에 있는 것은 좀더 흥겨운 뭔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위지동이전을 보면 우리 원류가 된 이런저런 종족집단들은 함께 모여 축제를 열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뭐 그런 사람들로 나오거든요. 멀리 갈것 없이 그냥 조선 후기까지만 가도 탈춤으로 맛깔나게 현실을 웃음으로 향유하던 이들이기도 하구요). 이런 본성이 현대에 긍정적으로 되살아날수 있다면 여러모로 한국에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05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해하려면 러시아와 푸틴의 인지와 심리를 파악할 필요가 있듯, 쿠릴 열도도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제국 시절의 형편없다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무수한 전략적/인도적 잘못들 끝에 패전했는데, 일본은 패전의 굴욕과 실패한 역사를 제대로 마주하고 어떠한 심리적 합리화를 해내는 데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나마 고도성장 시기에는 성장으로 인한 풍요와 즐거움으로 굴욕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으나, 플라자합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군사력을 미국에 의존하는 패전국으로의 굴욕을 깊이 맛봤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일본은 보통국가화를 추진하고 있고, 쿠릴열도는 패전의 아픔을 보상받을 수 있는 수단인 것입니다. 쿠릴열도 정도는 아니지만 사실 독도도 일본한테는 그런 면이 있지요. 물론 쿠릴열도와 달리 독도는 좀 말도 안 되는 시비입니다만.

      그러니까 일본은 쿠릴 열도 중 홋카이도 북쪽의 네 섬만큼은 기회가 되면 어떻게든 가져오고 싶어할 겁니다. 군사적인 충돌을 '선택'하고 가져온다기보다는, 군사적인 '충돌 가능성도 감수'하고 가져오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몽골제국이 수십년동안 고려에 쳐들어오면서 학살해댄 사람 숫자보다, 민주당과 좌파들이 우리나라에서 못태어나게 만든 사람 숫자가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라시아를 장악했던 위대한 환경전사 몽골제국의 정신적 후예들이자, 동시에 태평양을 장악했던 대일본제국의 정신적 후계자라는 칭송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5) 원래 러시아 땅이라고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학살자 전범 푸틴이 K-페미니스트들보다는 그나마 그래도 조금은 더 말이 되는 소리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푸틴에게 어울리는 선물은 재블린이겠고, K-페미니스트에게 어울리는 선물은 그보다는 저렴한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의 정서와 흥의 정서가 같이 있다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설명하던 과거의 일반론이었지요. 그런데 관련하여, 흥의 정서는 이미 K-팝 등으로 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 낯선감정속에 2022.05.05 0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에서 일어나는 뉴스들을 잘 전해주는 우리나라 언론은 없을까요? 연합뉴스가 빨리빨리 속보 띄워줘서 보고있기는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05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신에 관심 없고, 우리나라 언론은 보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틀린 보도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한국어 서비스를 하는 외신인 VOA Korea는 기사가 많지는 않지만, 챙겨볼만 합니다. 미국 연방정부 산하의 언론입니다.

  5. moagim 2022.05.05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척결을 하고, 체제를 다시 손보면서 재계에 우호적이 된다면 삼성을 비롯해서 상공업계가 다시 의욕을 찾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22.05.05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보다는 낫겠지만 한동안은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언제든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쥐면 뭘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좌파 세력이 아예 무너진다면 모를까, 이미 겪은 게 있고 좌파 세력이 살아있는 이상 재계는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지요.

  6. 구밀복검 2022.05.0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많은 교훈을 얻지 못하고 그저 남의 일로 여기거나 러시아와의 굴종적인 타협이나 원하더군요

    권위주의 침략자와의 적당한 바겐은 또다른 권위주의 침략자의 호승심을 자극하는 불확실성을 낳고

    또한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여 자유진영을 난처하게 만들며

    여기에 세계가 진정한 무극체제로 전환되면서 자유무역과 자유주의 외교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한국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걸 모르는듯합니다.

    말그대로 자유진영과 권위주의독재진영의 세계대전 아닌 총력전에 가까운 형태로 진행중인데

    이걸 좌파들만 애써 똑바로 안 보는 것이 아니라
    소위 근본우파라는 작자들도 바이든에 대한 한의 정서, 여기에 이런 지지자들의 눈치를 본다는 이유로 똑바로 볼 생각이 없습니다.

    이준석만이 이를 똑바로 인지하려는 것 같은데 이준석 말마따나 대한민국은 국제정세를 읽는 눈 따위는 하나도 없습니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22.05.05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러시아가 승전하고 미국이 찌그러져서 고립주의로 회귀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가 어떤 입장이 되는지 아예 이해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원래 러시아하고 친했고, 우크라이나와는 별로 엮인 게 없고, 전쟁이 끝나면 다시 러시아와 가까이 지내려 한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러시아가 왜 서방에 위협이 되는지, 바이든과 미국은 왜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랜드리스까지 통과시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지 아예 이해가 없는, 반미감정을 앞세우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몸만 크고 심사는 꼬인 청소년과 같습니다. 현실을 파악려고 하지 않고, 제멋대로고, 바로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교만합니다.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보지만, 우리나라가 선진국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7. 남십자 2022.05.05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일제를 우리 힘으로 물리치지 못했다는 그 미묘한 한, 나쁘게 말하면 열등감이 우리 민족의 뇌리에 크게 박힌 것 같습니다. 일본이 전후 아예 망해 버린 것도 아니고요. 스토리로 치면 나는 시종일관 악역에게 얻어맞는데 악역이 갑자기 누구한테 덤비더니 스스로 쓰러진 느낌이랄까요. 정작 그 악역은 지금도 다시 일어나서 잘나가고 있고. 서사가 불완전하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같은 서사를 공유하느냐의 여부가 민족을 구분하는 데 큰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관점에서는 우리나라는 세대별로 아예 다른 민족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노인층과 4050세대, 그리고 2030세대의 현대 한국사를 보는 눈은 아예 다르니까요.

    • 틸팍 2022.05.05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교폭력 당해서 대인기피증 시달리던 피해자가 이 악 물고 인싸가 되었지만 가해자는 더 잘 나가고 있는거랑 똑같죠 본인이 잘 나가는거랑 별개로 속은 썩어 문드러져 있는겁니다

    • 해양장미 2022.05.0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일감정을 누군가 계속 부추기고, 반미감정과 엮어서 부추겼을 뿐입니다. 원래 광복 이후에는 반일감정이 강하지 않았었습니다. 전쟁 당시부터 일본은 우리 편이었고, 적은 김일성과 중공과 소련이었지요.

      별개로 일본을 따라잡고 싶다, 일본을 이기고 싶다는 의식은 항상 있었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이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낫다는 인식이 쇼비니스트들 사이에서 꽤 퍼졌습니다. 물론 그들을 현실을 보려 하지 않습니다.

  8. 틸팍 2022.05.05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스트들은 나이 먹을수록 2가지로 나뉘지 않겠습니까
    현실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들들 볶이다보니 크게 관심이 없어지거나,
    아니면 뼈아픈 현실을 잊기 위해서 아예 과격하게 빠져버리거나...
    제가 볼땐 후자가 페미니스트의 대중적 이미지를 많이 버려놓을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럴려면 지금 20대들이 최소 40대는 되야할텐데 아직 시간이 남았네요

    일단 지금은 2010년도 중후반과 달리 페미니스트인걸 밝히거나 지지했다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것에 뭔가 공감은 가는데, 페미 선언을 하는건 또 과몰입 같고, 그랬다가 괜히 남자들을 적대시한다고 오해받을 것 같고..

    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던 사회에서 이젠 남자들이 페미를 싫어해도 대놓고 안티페미 선언까지는 못하는 느낌이랑 비슷하게 내려온 것 같은데 이런게 오히려 속으로 곪아 들어갈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05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니즘의 근간은 직업 페미니스트들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있는 이상 페미니즘에 감염된 질환자는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역병을 퍼뜨리는 본체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사라질 일이 없습니다.

  9.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5.05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159944
    브라질의 룰라는 푸틴만큼 전쟁에 책임있다고 헛소리나 하네요 정작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안을 내놔야 하는지 의문이군요 우리나라에서 어느 좌파단체는 우러 전쟁을 찬성하는 단체도 있던데 그 단체는 한미훈련은 전쟁을 부른다면서 저 전쟁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전쟁광은 멀리 있는 게 아니군요 그리고 미어샤이머의 친러적 발언을 보면 몇몇 학자들의 의견도 한계가 보이는 거 같기도 하네요

    • 해양장미 2022.05.05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파가 아주 줄을 서서 인증을 하네요. 우크라이나 나토가입 때문에 푸틴이 쳐들어왔다는 건 러시아의 프로파간다지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전하게 되면, 미어샤이머 같은 부류도 주장의 설득력을 잃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친러 프로파간다에 경도되어 헛소리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 넷러너 2022.05.05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현직 대통령 보우소나루도 사태에 중립을 표명하고 러시아 제재를 거부하는 중이라 딱히 나아보이진 않습니다. 브라질은 러시아에 비료를 의존하고 있고, 러시아가 제재받으면 같은 자원부국인 자국이 반사이익을 받을 거란 계산이겠죠. 두 달 전에 룰라가 보우소나루의 중립 입장을 비판하고 러시아의 우크라 공격을 반대한다고 말한 게 기억납니다(그런 룰라도 결국 젤렌스키를 저격해버렸지만요.). 일단 지지율로 보면 둘 중 하나가 대통령이 되는 게 확정적입니다. 아니, 보수 성향 여론조사에서도 룰라가 10%p 앞서는 걸 보면 그냥 룰라가 당선될 것 같습니다. 누가 브라질의 트럼프 아니랄까봐 보우소나루는 선거불복을 예고하고 있는데 제가 브라질 사람이라면 손이 썩을 것 같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05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우소나루는 아예 정상이 아니니까 말할 가치도 없지요. 브라질 상황 보면 참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보우소나루 아니면 룰라라니. 하긴 우리도 2012년엔 박근혜 아니면 문재인이긴 했네요.

  10. ag4423677 2022.05.06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보통국가화가 기정화되고 나서 일본의 독도에 대한 입장이 변할지 전 잘 모르겠지만
    주인장 분이 말씀하신 어느 시나리오도 현실성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일본은 분명 독도를 기브 앤 테이크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고 어디까지나 일본 고유의 영토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입장에다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담판을 보자는 입장이죠.
    무엇보다 국제적으로 영토도 아닌 암초이기에 이미 독도를 둘러싼 경제적 권리는 한일경제수역 협정으로 다 나누지 않았나요?
    전 한국의 독도 고유영토설 자체에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단물 다 빠진 암초를 놓고
    한국이 무력 시위를 시작하는 순간, 오히려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일본이 적극적인 군사적 대응으로 급선회할 수 있는 빌미를 줄 거라고 생각하네요.

    • 해양장미 2022.05.06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 보통국가화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전을 하고 나면 일본은 쿠릴 열도를 그 기회에 어떻게든 돌려받으려 (일본 입장) 할 겁니다. 그것 자체는 거의 사실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군사적 충돌까지 감수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둬야 합니다. 기시다는 호전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자위대의 위상이 변한 직후니까요. 기시다가 총리가 아니게 될 수도 있고요.

      그런데 그렇게 쿠릴열도에서 변화가 생기고 나면 우리나라도 입장표명을 하긴 해야하고, 만약 일본이 쿠릴열도 획득으로 흥분을 하게되면 기존과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별 일이 없으면 굳이 우리가 먼저 군사적으로 자극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그런데 쿠릴열도가 넘어가면 우리도 입장을 정리하긴 해야합니다. 쿠릴열도를 일본이 가져가는 데 대해 동의하거나 반대하거나 무시하거나 해야 하는데, 만약 반대할거면 독도에서 시위가 필요해질거란 말입니다.

  11. 자유주의 2022.05.12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뱃속에 들어있는 태아를 사람으로 보는 것이 정서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매우 냉정한 시각이지요.
    저는 오히려 태어난 아기와 태아를 달리 구분하는 것이 태어난다는 것에 일종의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한 시간 전에 뱃속에 있었던 태아와 막 태어난 신생아를 다르다고 보긴 어렵지요.
    그렇다고 이제 막 수정된 세포 집합체들을 생명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즉 어디서부터 생명인가를 규명하는 것은 합리와 이성, 과학의 영역이며, 법은 과학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5.12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사람인가'는 법률적으로 명료하게 규정되어야 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이는 사람으로의 법률적 권리를 부여하는 개념입니다.

      자가호흡을 하고, 탯줄이 분리되고 스스로 생존하는 개체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다릅니다. 오히려 태아와 수정란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발달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과학은 어디서부터 사람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답을 주지 못합니다. 과학이란 가설과 검증을 통해 세계의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과 체계일 뿐입니다.

      언제부터 사람인가에 대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답은 자가호흡을 시작한 신생아부터입니다. 다른 기준은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사람의 기준은 법률적으로 결정됩니다.

    • 자유주의 2022.05.20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생아가 뱃속에서 나왔는데도 자가호흡이 불가능하여 인공호흡기에 의존한다면 그 신생아를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가호흡은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이 세상엔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사람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냐 없냐'도 사람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노인들, 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신생아들.
      그리고 마찬가지로 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일정 이상의 태아들.

      이 집단들 간에 차이는 없습니다.
      제가 뱃속에서 나오는 행위에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이야 생명에 대한 기분이 불분명하지만, 분명 과학이 발전한다면 인류는 생명을 기준 이상으로 명확하고도 확실하게 정의할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의 정의를 통해 법률을 제정하면 되는 것이지요.

    • 해양장미 2022.05.20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자가호흡이 불가능할 경우, 자가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을 의무로 해야하는가. 자가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게 하는 걸 살인으로 봐야하는 것이 첨예한 논란거리이기도 합니다. 각국 법마다 다르고요. 물론 자유주의적인 관점일수록 각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폭넓게 인정하지요. 일단 전통적 관점에서는 태어났는데 자가호흡을 못하고 울지 못하는 아기는 죽어서 태어난 아기로 간주해 왔었고요.

      그리고 이야기하신 '스스로 생존'은 돌봄이 기준인지, 아니면 의료적 연명조치의 기준인지 이야기가 불분명합니다. 의도적으로 둘의 이야기를 섞고 있는 거라면, 그런 건 궤변이라고 합니다.

      이런 건 자유주의 현대국가에서는 종교적 의미의 문제가 아닙니다. 법과 규칙과 철학의 문제지요.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를 법에 투영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혼선이 생길 뿐입니다.

      그리고 과학은 이런 것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과학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가지고 계신건지 모르겠는데, 과학의 정의와 체계를 감안할 때 과학이 이런 문제에서 대체 어떻게 뭘 결정하고 생명의 정의를 밝혀낼 수 있다는 건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세상에 그런 식으로 주장하는 과학자가 있다면 그건 그저 매드 사이언티스트일 겁니다. 혹시 관련 분야의 과학이나 의학 등을 잘 알고 이야기하시는 겁니까? 잘 알고 이야기하신다는 느낌이 전혀 아닌데요.

    • 자유주의 2022.05.20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대가 바뀌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정의도 점점 달라지지요.
      미숙아는 어리면 어릴 수록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의료적인 조치를 얘기한 것입니다만, 혹시 이야기를 섞으면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갑자기 궤변 소리를 들으니 당황스럽네요.

      과학이 이런 것에 대해서 아무런 것도 밝혀낼 수 없다는 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물론 제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인문학 강의 몇개 들은 편협한 수준이지만, 복제연구와 관련해 이러한 논쟁이 치열하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22.05.20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학은 그저 가설과 검증이 있을 뿐입니다. 그냥 그 체계가 과학입니다. 그 결과로 도출된 현 시점에서의 최선의 결론도 과학이라고 하고요. 이게 답니다.

      복제연구 관련해서 무슨 인문학 강의 이야기를 보고 이리 주장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인문학 강의 들으신거면 그건 과학이라기보다는 과학철학 같은 분야에 가까울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법률적 문제라고 하는 의미가 잘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계의 부활

정치 2022. 4. 26. 18:0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HDQAHOAAwY

 

 

 

 

1) 프랑스 대선에서 르펜이 졌습니다. 참으로 다행이지요. 마크롱은 반드시 연임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연임이 되었습니다. 영국도 생각보다는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 편으로 보여서, 프랑스와 영국이 그럭저럭 정상화되고 있는 건 좋아 보입니다.

 

 르펜은 이번에 과도한 친러시아라서 문제가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만, 그뿐만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르펜은 포퓰리스트입니다. 포퓰리스트들은 세계 곳곳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우리나라의 문재인, 이재명 등등도 포퓰리스트지요.

 

 포퓰리스트들은 주류 정치인들과 주류 학문의 결론을 부정합니다. 그리고는 주류 정치인과 주류 학문을 기득권이나 특권층을 위한 것이라 선동하고,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국민들의 편이라고 주장합니다. 형식상으로 극우 포퓰리즘과 좌파 포퓰리즘은 달라보일 수 있으나, 본질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어차피 반자유주의가 코어고, 결국 기댈 곳은 쇼비니즘입니다. 쇼비니즘은 우리나라에서는 속어로 국뽕과 극일,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고립주의와 백인중심주의가 됩니다.

 

 

 

 

 

2) 경기지사 경선과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회부 등과 관련하여, 분개하고 유감스러워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들립니다. 관련하여 나의 기본적인 마인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고 울지 말자는 겁니다. 이기고 비웃어주고 응징해줘야 합니다.

 

 나는 이번 경선에서 안상수와 유승민을 응원했으나, 둘 다 졌습니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응원하는 쪽이 이기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아군을 늘려야 합니다. 가세연 보는 부류들이 바뀔 걸 기대할 수 없습니다. 중도적인 시민들, 그리고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왔으나 변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국민의힘에는 변화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기존 구성원 비중이 줄어들어야 합니다. 국민의힘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고, 그 괴리로 인해 지난 총선의 K-180 참사가 있었고, 윤석열도 질뻔 했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빌드업은 민주당 헤게모니의 붕괴입니다. 민주당 헤게모니가 붕괴되어야 국민의힘 지지층이 늘어날 거고, 그래야 가세연파를 누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겁니다.

 

 나는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민주당 헤게모니 붕괴 가속을 위해 김은혜에 투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김은혜가 강용석의 협박에 투항하지 않았을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국민의힘은 현재 스스로 헤게모니를 만들거나, 주도적으로 인기를 끌 능력은 없습니다. 만약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런 걸 더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만, 윤석열에게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 최근에 나는 국민의힘에도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강한 정당을 추구하는 내가 원래 오픈 프라이머리를 지지해왔던 건 아닙니다만, 현재 국민의힘은 당심과 민심의 차이가 너무 크고, 그걸 극복하기 어렵다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외적인 룰로 당심과 민심의 차이를 극복했던 유일한 인물이 오세훈입니다. 오세훈도 현재의 룰이면 보궐선거 경선에서 나경원에게 졌을 겁니다.

 

 김무성이 당대표하던 새누리당 시절, 김무성 대표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박근혜와 친박세력이 그걸 막고, 박근혜가 훗날 감옥에까지 가게 되는 진박 공천개입을 강행하면서 당이 망가졌고, 이후 아직까지 문제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망가뜨리고, 우리나라 정치를 망가뜨린 악의 뿌리는 박근혜의 불법 진박 공천개입이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은 오픈 프라이머리로 경선했었습니다.

 

 오픈 프라이머리의 단점은 당원을 모으는 데 불리하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최순실 게이트 당시 당의 모든 게 망가졌었습니다. 당원도 많이 줄었었고, 미래통합당 시절까지도 당원을 다시 모으지 못했었지요. 현재 각 당협들이 괜히 진정으로 인게 아닐 겁니다. 최순실 게이트 시절에도 당에 남아 있었던 위인들이 콧대가 높아진 상황이라 간주할 수 있겠지요.

 

 이제 다시 당원을 많이 모으긴 했는데, 그래서 재정은 개선되었으나 개신교회 및 우파 유튜브에 좌지우지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개선될 기미가 없습니다. 당내에서 자유주의자 비율을 높이는 건 어려워보인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다시 논의해볼 때가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당내 들한테 판단을 맡기게 되면 선거 할 때마다 지거나 고전할 겁니다.

 

 박근혜와는 달리 윤석열은 진윤공천개입같은 위법적 독재행위를 강행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의 연임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나는 다음 당대표가 다음 총선에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했으면 합니다. 김무성은 다른 건 몰라도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은 도와줄 거라 기대합니다.

 

 

 

 

 

 

4) 시진핑의 말도 안 되는 제로코로나 봉쇄정책을 보면서. 그리고 푸틴이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침략전쟁을 벌이고 패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국내 지지율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생각합니다. 저런 게 민주당이, 민주당 광신도들이 추구하는 나라지요.

 

 상하이에서 공산당 정권에 의해 고립된 사람들이 먹을 게 없다고 소리지르는 영상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나는 딱히 아껴먹지 않더라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식량을 항상 집 안에 구비하고 사는데, 생존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상하이 영상을 보고 나는 저게 마냥 남의 나라 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잘못되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유주의자 비율이 너무 낮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해도, 이준석을 지지한다고 해도 자유주의자는 아닙니다. 현재 이준석 지지층만 해도 꽤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5) 오미크론의 대유행도 어느 정도 지나가고는 있습니다. 주변에서, 또는 건너건너 사망자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지금까지 내가 들은 사망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내 주변에 한정한다면, 백신을 1회라도 접종받은 사람 중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 중에는 건강한 분도 돌아가셨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나는 본 블로그에서 백신 접종 권고를 여러 번 해왔습니다. 음모론자들에 맞서, 나는 꼭 필요한 주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는 백신음모론자와 안티 유승민 사이에 공통적인 코드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6) 민주당 헤게모니의 붕괴가 일어나고 나면, 나는 아마 문화적 보수주의적인 경향이 우리나라에서 거의 최초로 대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포인트에서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타협이 이루어질지, 아니면 적대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90년대에서 00년대엔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가 명백하게 적대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의 40대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층이고, 미국 민주당의 리버럴입니다.

 

 미국 민주당은 금융위기 이후 기존보다 좌경화되어 주류 리버럴과 비주류 좌파가 공존하고 있는 형국인데, 공화당 주류가 붕괴하면서 어쩔 수 없이 리버테리언이 아닌 리버럴들은 적어도 연방단위에서는 민주당 주류를 지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리버럴이 트럼프를 지지할 수는 없으니까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자유주의적 전통이 부족하다보니 처음에는 리버럴 성향으로 민주당을 지지하게 된 지지층이 운동권에 물이 들어서 폭주하는 기현상이 나타났고, 그에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청년남성이 민주당 지지에서 이탈하였습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외환위기 이후 시작된 출산율 저하가 큰 영향을 끼쳐, 인구구조상 현재의 청년남성은 과거의 청년남성들처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자유주의자들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탈하여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형국으로 봅니다. 그게 경선과정에서 홍준표 붐으로 나타났다가, 이준석의 2차 런 수습 이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겠지요.

 

 문재인 정권 내내 국민들을 괴롭히고 갈라친,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롯한 온갖 언더도그마들은 자유주의자들을 질리게 만든 것은 물론, 극우부터 온건한 보수주의자까지 우리나라 우익 전반을 준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보수주의자는 그리 다수가 아니지만, 자유주의자보다는 수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는 민주당 헤게모니가 붕괴할 경우 보수주의가 대두될 수 있고, 그러면 자유주의자들과 더 이상 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자들과 극우가 섞이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들리는 파열음의 배경에는 그런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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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22.04.2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4.26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 다 인천시장을 했었는데, 시장할 때 안상수가 훨씬 더 잘했습니다. 다만 안상수는 양념을 많이 당했고, 그래서 업적이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3. moagim 2022.04.26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짤이 열혈강호였나요?

  4. ATheG 2022.04.26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미국 정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건 아니지만 미국에는 민주당에는 좌파 리버럴이, 공화당에는 우파 리버테리언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공화당의 우파 리버테리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만신전 2022.04.26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으시다면 생존주의에 대한 얘기도 나눠주시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내키신다면 말입니다.

    마크롱이 연임되어 다행입니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반대 결과가 나왔을수도 있겠어요.

    • 해양장미 2022.04.26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딱히 서바이벌 캠핑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고요. 제 생존주의적인 습관은 여러 번 반복되어 온 북측의 도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예전엔 북이 도발할 때마다 라면 같은 걸 사재기하는 게 일상적이었는데, 제 행위도 그 연장선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충분히 정수되지 않거나 오염된 수도물이 공급될 때,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때, 식량 공급이 부족해질 때, 외환위기같은 경제위기가 오는 경우 등을 상정해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식량을 기준으로 하면, 제 집에는 공급이 없더라도 3~6개월 정도는 배고프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상시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프랑스와 유럽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연임되어야 했던 인물입니다. 르펜 같은 인물이 프랑스 대통령이 되지 않아 참으로 다행입니다.

  6. 성세자생정 2022.04.26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대로 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완전히 몰락한다면 극우 보수에 의해 자유주의자들이 토사구팽...이라는 미래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자유주의자들이 한쪽을 완전히 파괴하기보다는 가운데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며 양당이 점차적으로 개선되지 않을수 없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하는것이 현실적으로 취해야 할 노선인가 싶기도 한데...민주당이 어떻게 개선될 여지가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우습게도 요즘 돌아가는것 보면 그나마 박지현이 가장 제정신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 해양장미 2022.04.26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팽이 현재진행형이 아니냐는 게 제 의견입니다. 유승민이 자유주의자는 아니지만, 극우에서는 또 거리가 먼데다 이준석과 가까우니까요.

      그런데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유주의자들은 광신적인 좌파를 몰락시키는 게 낫습니다. 민주당 헤게모니가 무너지지 않으면 자유주의 세력을 불릴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 세력이 체급을 불려야지 모든 정치사회적 문제의 개선을 도모해볼 수 있습니다.

  7. 민물장미 2022.04.26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5년간 목도한 민주당과 지지층의 광기와, 최근 그들이 큰 몸집을 앞세워 겁을 주는 모양새를 통해 결론내리건대 이들은 협치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싸워서 둘중 하나는 고꾸라지겠지요...비관은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으나, 저들이 확보한 180석에 달하는 의석과 어용 언론 및 국민 47퍼센트에 달하는 무지성 지지자들을 감안하면 미래가 결코 낙관적이지 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해양장미님께서는 현재 판도에서의 힘의 균형이 팽팽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의 힘과 180석 민주당의 시소싸움에서요. 최근 이긴 쪽의 힘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요즘 보면 또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2.04.2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대선에서 이기긴 했는데, 윤석열은 아직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게 아닙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대선에서 진 쪽이 당선인을 배려하는 게 정상이지만, 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으니까 정권교체를 잘 실감할 수 없는 거고요. 윤석열이 취임하고 나면 많은 게 달라질겁니다.

  8. 안녕읭 2022.04.26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수완박과 차별금지법을 민주당이 결국 강행했습니다 어지럽네요..

    • 해양장미 2022.04.26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권의 막판 발악의 추악함이 한도가 없네요.

    • 파란창공 2022.04.27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50835?sid=100
      (댓글 비속어 주의)

      안녕읭//
      차금법의 경우, 아직 법안 자체는 통과 안 된 상태입니다. 다만, 공청회를 받아준 것 자체가 저 법에 대해 좌파 세력이 언플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문제이지만요.

  9. minddiver 2022.04.27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내 검수완박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이제 본회의만 남았답니다.

    검수완박이 통과될 경우 윤석열이 대통령 권한으로 얼마나 저들의 잘못을 단죄할수 있을까요?

  10. 연쇄창업마 2022.04.27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지 한 줌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국가의 수사역량을 박살내고 헌법을 무시하는 민주당이 나라를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의회를 주도할 거라는게 암울하네요. 거기 동조하는 절반의 국민들도 그렇고... 나의 조국(<-사람아님)이지만 여러모로 정말 천박한 민족과 국가입니다.

  11. 오호홍조아영 2022.04.27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 끝나고 한동안 안들어왔었는데 오늘 뉴스보고 너무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정치적 활동이 투표권밖에 없다는게 수치스럽네요.

    • 해양장미 2022.04.27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덕성도 공공선도 존재하지 않는 권력추구형 괴물들과, 그 괴물을 무지성으로 숭배하는 광신도들이 나라를 완전히 말아먹을뻔 했습니다.

      그나마 파멸까지는 막았으나 마지막 몸부림이 추하기 짝이 없습니다.

  12. 익명 2022.04.27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4.27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그쪽으로 의심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범죄수사를 방해하려는 것 자체도 어느 정도 목적일 수 있단 말이지요.

  13. armalitear15 2022.04.27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수완박을 강제적으로 통과시킨거 보니 저놈들은 진짜 노무현을 검찰이 죽였다고 믿으면서 완전히 나라를 범죄국가로 만드려고 작정했습니다.
    이제 제일 심각한건 보이스피싱등의 범죄를 잡기가 매우 어려워지게 되죠.
    저 당은 협치는 커녕 완전히 무찌르지 않느난 미래가 없다 봅니다.

    https://m.dcinside.com/board/newconservativeparty/2985518?recommend=1
    그 와중 민주당은 유재석에게 사상검증을 하고 있군요.
    진짜 답도 없는 저 파시스트들에게 아주 인간으로도 보이지 않는 본능적인 증오감이 드네요.
    2차대전때 미군이 일본군의 광기와 만행들을 보고 같은 인간으로도 보지도 않았다 하던데 지금 민주당과 그 광신도들이 딱 그 느낌입니다.

    • 해양장미 2022.04.27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수완박 밀어붙이는 범죄집단하고 무슨 협치를 합니까. 무슨 조폭 두목 연합체가 따로 없습니다.

      하신 디씨링크는 링크가 깨졌습니다. 그런데 디씨링크는 비속어주의표시를 잊지 말고 해주십시오.

      일본제국도 지금의 우리나라 민주당만큼이나 광신적이었고, 그 치료에는 다량의 네이팜과 리틀보이, 팻 맨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동원되었었습니다. 소이탄과 핵무기에 학살당한 민간인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유감이지만, 광신도 집단을 온건한 방식으로 격퇴하는 건 언제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14. 익명 2022.04.27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4.27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당선 이후 윤핵관들에게 기회를 줘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실망한 것 같고요.

      이제 진짜 윤석열을 곧 볼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15. 틸팍 2022.04.27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인들이 검찰수사권 박탈로 슬슬 피해를 보기 시작하는게 느껴지면 왜 윤석열 정권부터 이렇게 됐냐고 책임을 돌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제가 대선때 느낀 국민 수준이 딱 그 수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4.2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 고관심층이 보기에 일반 유권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 본질적인 가장 큰 이유는 각 사안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정치 저관심층이 어떤 믿음을 가지게 만드느냐가 민주정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면에서 민주당은 대단히 사악하지만 효율적이었습니다.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지고 울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는 현실입니다.

  16. 가람동 2022.04.27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간의 괴리의 폭, 그리고 '대선시점의 이준석'이라는 절대반지같은 사람이나 존재감이 없는 김은혜에게 '대선후보'이자 '경제부총리'였던 사람을 상대로 경기도에서 이길만한 여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 지선에서 경기도지사는 포기하고, 경기도의 시장이나 구청장같은 직책들을 되도록 많이 당선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결국 말씀하신대로, 그리고 킹의 주장, 그에 더해 이준석의 '소금물에 물을 타서 희석시켜야 한다'는, '매운맛이 되어버린 정당의 물을 빼야한다' 라는 전략에서는 동의합니다. '당심 59%'라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서는 당원만 가입시키는 것이 아닌,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높이거나 하는 식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22.04.27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동연이 도지사가 되었을 때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김은혜로는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해보긴 해야 합니다.

      김은혜를 이런 식으로 올려놓은, 제정신이 아닌 것들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이 현 시점에서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7. 남십자 2022.04.27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 당선인이 검수완박 국민투표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현행법상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론전용 떡밥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에 하나 국민투표가 시행되었을 시 이미 만들어진 법을 뒤집을 수는 있나요.

    • 해양장미 2022.04.27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도적으로는 뒷받침해줄만한 현행제도가 없을텐데요. 그런데 만약 진짜로 투표해서 검수완박을 부정하는 결과가 나오면 지금 무분별하게 강행하는 것들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될 거고, 윤석열도 평시 불가능한 강수를 두기 수월해질 겁니다.

    • minddiver 2022.04.2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답하고 이것저것 재고 간보는 국민의힘 보다는 역시 윤석열이 선 굵게 정치하네요

  18. rtzg 2022.04.27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인천시장은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충남북이 의외로 여조가 잘 나오고 있어서 경기 내주더라도 인천 수복하면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인천 많이 어렵습니까? 생각할수록 경기는 너무 아깝네요...절호의 기회였는데...

    • 해양장미 2022.04.27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정복이 이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 시민단체 쪽에서 정의당측에 단일화 압박을 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상정 득표로 대선 진 게 아픈가봅니다.

      만일 이정미가 단일화하거나 사퇴할 경우 매우 치열한 격전이 예상됩니다.

      경기는... 김은혜처럼 경쟁력이 없는 후보를 그렇게 밀어붙인 걸 보면 참 여러 말 하고싶긴 합니다만, 어쨌든 끝까지 싸워봐야지 다른 답이 없습니다. 김동연이 도지사되면 피곤해질 겁니다.

    • rtzg 2022.04.27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동연이면 피곤해진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1패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동연이 차기 대권주자급으로 성장하게 된다거나 하는건가요?

    • 해양장미 2022.04.27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기 대선주자급 성장 가능성도 성장 가능성이고, 이재명의 경기도지사직을 승계하게 되는 것도 의미가 큽니다. 서울에서 민주당이 승산이 없으니까 아마 경기를 민주당이 가져가게 되면 민주당의 지역거점 자체가 경기도가 될 확률이 높고, 이재명이 구축해둔 조직이 그대로 승계될 겁니다. 그리고 좌파 시민단체들이 온통 거기 붙게 되겠지요. 자금줄도 김동연의 경기도를 통할거고요.

      박원순이 본래 좌파 시민단체들의 자금줄이었다는 설이 통설인데, 그 역할을 김동연이 승계하게 될 거란 말도 됩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김은혜 추대 일당에 대한 제 견해는 지극히 나쁩니다. 그러나 지금은 김은혜로라도 이겨야 합니다.

  19. 인길행없 2022.04.27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유승민의 가장 큰 문제는 꿈은 큰데, 머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는 거죠. 저저번 대선에서 어느정도 표를 얻고 5년이 지난 동안 어떠한 이미지나 서사가 없습니다. 홍준표는 홍카콜라, 원희룡은 귤재앙 등등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는 유권자들에게 서사와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왜 자신이 평범한 국회의원에서 더 큰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잠재성과 재능이 있는 후보인데 비참하게 끝나다니. (한편으로는 노년층이 정말로 증오하는 거 같네요)

    ps. 줄곧 말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검수완박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들의 죄는 반역에 해당되는 짓을 한거 이외에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2.04.27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유승민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그에 대해 별로 좋은 말을 한 기억이 없네요. 박근혜 들이받은 그 행위가 유승민의 이미지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까 배신자 프레임을 아직도 못 벗어났지요.

      그런데 이번 경기지사 경쟁력은 유승민이 김은혜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유승민이 단점이 있더라도 선당후사라면 유승민을 지원해주는 게 맞았던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김은혜 지지 일당이 큰 문제인 것입니다.

  20. 우동닉 2022.04.27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선 전 기준으로는 면접조사에서 유승민이 가상대결에서 비교적 선전했고, ARS 가상대결에선 유승민이 김은혜보다 부진했지요. ARS조사가 면접조사보다 많은 풍토상 가상대결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주지 못한 유승민의 패배는 거의 기정사실이었던거 같습니다.

    경기지사 여론조사 지표만 봐도 대선 경선 후보 시절 홍준표보다 훨씬 약했던게 경기지사 후보 유승민이었으니까요. 적어도 홍준표는 국힘 후보 적합도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유승민은 김은혜와 접전이었지요

    • 해양장미 2022.04.27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런데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몇 가지는, 일단 지선은 대선보다 대중적 관심도가 낮고, 김은혜는 얼굴은 사람들이 많이 알아도 이름값은 낮은 편이고, 경기지사할 정도의 인지도가 아닌데다가, 역대 여성이 광역단체장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 경선 여론조사에서 유승민이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게 많은 걸 의미한다고 봅니다.

    • 우동닉 2022.04.27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조사는 어디까지 일종의 짜리시일 뿐이라 봅니다. 정확히 당 쪽에서 발표하지 않는 이상 말이지요.

      다만 김은혜가 경선 전보다 경선 후 여조에서 부진한 건 유승민의 사실상 불복성 발언에 의한, 유승민 지지층의 이탈의 영향이 적잖다고 봅니다. 그래도 유승민이 여야 다자적합도에서 10% 중반대 이상 지지율은 가지고 있었거든요. 여야다자에서의 지지자들이 그 후보의 찐 지지자들 아니겠습니까

    • 해양장미 2022.04.27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라면 어떻게든 유승민의 상한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21. 익명 2022.04.28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4.2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이 어떻게 하건 차기 정권이 다시 쓰게 할 수 있긴 한데, 정치적 부담을 지우려는 의도일수는 있겠습니다. 정권 내 코로나 종식같은 이미지를 만들려는 의도일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서구에선 마스크 해제한 곳이 많다보니, 설득력이 0은 아닙니다.

History는 현재진행형

정치 2022. 3. 18. 23:4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Two Steps From Hell의 Thomas Bergersen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작곡한 곡, Wings for Ukraine 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승전을 기원합니다.

 

 

 

 

 

 

1) 우크라이나 전쟁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 그 전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푸틴이 전쟁을 벌인 이유는,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우크라이나가 자유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을, 성장하는 민주국가가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푸틴의 무도한 크름반도 침공 및 강제합병 이후, 미국은 셰일을 캐고 유럽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선언하였습니다. 푸틴의 권력은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군사력에서 나오는데 모든 것이 2014년 이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크름반도를 잃고 돈바스 전쟁을 거치며 우크라이나는 무장을 갖춰가고 있었고, 민주적이며 개혁적인데다 유대인인 젤렌스키의 취임은 푸틴에게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말부터 유가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푸틴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었지요.

 

 푸틴의 실수는 젤렌스키를 얕잡아봤다는 것이었습니다. 레닌그라드를 지켰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을 푸틴은, 젤렌스키를 영웅으로 만들고 자신은 21세기의 히틀러가 되어버렸습니다.

 

 

 

 

 

 

2) 기습 공격이 막히고 젤렌스키가 결사항전을 선택한 시점에서, 사실 러시아는 진 겁니다.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이며, 근대국가는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들의 단체입니다. 푸틴은 어쩌면 힘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젤렌스키를 죽이고, 우크라이나인들을 학살할 수는 있습니다만 (물론 지금은 그마저도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젤렌스키가 전사하면 그를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러시아인이 되는 것을 거부할 것입니다. 푸틴이 아무리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후 탄압한다 하여도, 푸틴은 영원히 살지 못하며 우크라이나는 언제고 부활할 기회가 옵니다.

 

 사람은 종교적 동물이며 각자의 아이덴티티 중 많은 부분은 신화적 이야기에 의해 구성됩니다. 푸틴은 좋은 스토리를 만들지 못했고, 자신이 제시한 이야기를 우크라이나인들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3) 우리나라의 분열과 위기도 본질적으로는 스토리 문제입니다. 국민의힘계가 계속 졌던 이유도 스토리 싸움에서의 패배가 그 본질입니다.

 

 박정희와 신군부, 그리고 운동권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는 근현대사의 스토리를 공유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주로 좌파에서 크게 발생하였는데, 나는 그 이면에 우리나라를 분열시키고 와해시켜 좌초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믿습니다.

 

 좀 뭉뚱그려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파는 한국의 역사를 아픔을 이겨낸 영광의 역사로 인지합니다. 이승만의 한미동맹, 유엔 다국적군과 손을 잡은 국군의 분투로 지켜낸 휴전선, 눈부신 산업화, 이후의 성공적인 민주화. 공과가 있지만 영광의 역사라는 데 우파는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는 좌파는 이승만의 한미동맹도, 박정희의 산업화의 공도 일단 부정하려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들의 과오를 책잡는 걸 넘어, 공 자체를 말소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은 명백하게 공산주의자였고, 민주당에 남은 자들은 이후 전향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체사상 또는 마르크시즘에서 기원한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본래 한국인들이 가지던 스토리와 호환성을 가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스토리텔러로는 좌파가 우파보다 뛰어났고, 우파는 스토리의 중요함마저 인지하지 못한 채 김대중과 노무현 시대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4) 박근혜의 등장과 대두는 한나라당에게 있어 미래를 빌려다가 현재를 잡는, 그런 성격을 지닌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의 존재 때문에 당시의 청년들에게 한나라당은 군사독재의 후예로 인지되었고, 노무현의 열린우리당(민주당계)은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인식되기 쉬운 조건이었거든요.

 

 당시 한나라당의 전략은 노무현 정권을 무능한 정권으로 몰아붙이고, 과거 일잘하고 유능했던 고도성장시기 박정희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제2의 박정희 이명박과 박정희의 딸 박근혜로 밀어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식은 일단은 잘 통했지요. 9년간 이명박근혜 시대가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대신 한나라당은 미래를 잃었습니다.

 

 박근혜가 영민하고 말을 잘 하고 누가 봐도 탁월한 리더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사실 박정희의 딸이라는 게 그렇게까지 흠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라는 혈통이 가장 큰 정치적 능력이었고, 그런 박근혜를 떠받드는 친박계를 당시의 청년들은 민주주의자로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집권한 후엔 히키짓에 어그로 끌기 쉬운 정책 남발하고 정윤회에 성완종에 펑펑 터지다가 불법 총선개입한 끝에 총선 말아먹고 최순실 게이트까지 터져 탄핵당함으로 적당히 물러나도 우파의 미래를 망가뜨렸을 판에 아예 전소(全燒)를 시켜버립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나는 사람들에게 자유한국당을, 미래통합당을 찍어달라고 말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이나 민주당을 비판하는 건 쉬웠지요. 그러나 그게 자한당을, 미통당을 찍을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대중정치는 어떤 신화를 믿게 만드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것. 종교적이고 문학적인 그런 작업이 가능해야만 정치적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파는 결국 2022년에 들어서야 윤석열과 이준석이라는 두 이야기가 합쳐짐으로 집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5) 페미니즘은 본질적으로 종교입니다. 광신적인 모든 종교가 그렇듯, 페미니즘도 교도들에게 현실과 유리된 특정한 세계관을 제공합니다. 많은 종교가 이성을 내려놓고 도그마를 받아들이게끔 요구하는데, 페미니즘은 그 정도가 대단히 심각한 편입니다.

 

 페미니즘은 본질적으로 여성우월주의와 남성차별론을 포괄하는 신화입니다. 페미니즘 신화에서 여성은 평화이자 연대이며, 세련됨과 문명이며, 자연과의 조화이며 또한 지성입니다. 대조적으로 남성은 폭력과 갈등, 야만, 또한 동시에 자연을 망가뜨리는 제국주의적 근대성입니다. 페미니스트들은 History를 종식시키고, 그 기록을 지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운 역사 위에 Herstory를 덧씌우고, Herstory의 시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물론 그런 믿음은 현실과 매우 유리되어 있습니다만, 모든 광신도들은 현실을 보지 않고, 여성은 남성보다 종교에 쉽게 빠지기 마련입니다.

 

 신좌파 도그마에서 페미니즘은 크리스트교의 삼위일체와 같습니다. 그 교리에서 자본주의는 근대적이고 남성적이며 생태적인 죽음을 불러오는 폭력입니다. 여성이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냉혹한 자본주의를 이겨내고, 윤리적 생태주의를 생활화해야 삶과 평화가 온다는 식의 구원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주의와 생태주의와 채식주의는 삼위일체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과 여성주의, 그리고 박원순의 도시농업이 얼핏 보기에는 다른 사안같지만, 실제로는 신좌파라는 하나의 테두리 안에 있습니다.

 

 

 

 

 

 

 

6)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에게 냉전이 사실은 끝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적어도 러시아, 중공, 북조선은 냉전이 동구권의 패배로 끝난 걸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나토를 중심으로 한 자유 세계에 합류할 생각이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냉전은 끝났다는 서사적 조작 위에 출범하였습니다. 그 스토리를 믿게 하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무수한 밑작업들이 있었습니다. 스크린쿼터를 외치던 한국 영화에서 북조선 사람들은 오랜 기간 잘생기고, 고결한 인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천안함은 북의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었고, 전시작전권 환수는 민족주의적 숙원인 것처럼 홍보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을 들고, 젤렌스키를 폄하하는 것들은 명백하게 저쪽편입니다. 군사적 갈등이 다시 시작된 세계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나라는 저쪽편으로 인지된다는 걸 올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7) 나는 국민의힘이 박근혜 탄핵 이후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드디어 처음으로 국민의힘은 어떤 당인가라는 철학적 명제를 마주하였고, 어느 정도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저 민주당이라는 악을 저지하기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 됩니다. 가치를 지향하고, 서사와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집권하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앞으로 20년 정도는 저들에게 정권을 내줘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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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nddiver 2022.03.19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선에서 교육감 선거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서울지역에서 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안될것 같다니 참 문제네요. 상대는 조희연 한명만 나온다고 하구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679639

    조희연에 대항할 단일화 후보로 표심을 잘 모아야겠습니다.

  3. 인길행없 2022.03.19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은 본래 서사적이고 종교적조 극단적으로는
    인간은 서사가 그 전부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현재 좌익적 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은 친일파와 미국의 식민지이고 북한이 정통성이 있다.
    2. 그러므로 북한주도의 통일은 역사의 정당한 순리이다.
    3. 최종적으로는 중화 어버이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루소와 헤겔, 마르크스와 마오주의의 짬뽕인 좌익적 서사를 부수는게 2020년대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9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신 건 좌익의 서사라기보다는 찐 주사파의 서사인데, 주사파가 우리나라 좌익 수뇌 중 꽤 중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스라이팅당해 선봉에서 날뛰고 있는 광신도들 중 다수는 상기된 서사에 동의해서 그러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광신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내밀어봐야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중도층도 안 믿고요.

      가스라이팅 스토리는 더욱 교묘하게 이루어집니다. 민족주의와 반일감정을 자극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두려움을 가지게끔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4.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3.19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중국이 올해 가을에 대만 침공한다고 뉴스에 나왔던데 해양장미님은 정말로 계획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3.19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 수 없지요. 중국이 제정신이라면 바이든 정권이 들어선 이상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지만, 그것들이 제정신이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5. moagim 2022.03.19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도로가 통제되었는데, 고요한 시내를 푸짜르가 탄 리무진이 지나가던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관심 끄고 살았는데,

    저는 푸틴이 올리가르히 과두정으로 망가진 러시아를 복구하고, 구 러시아제국,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면서, 본격적인민주정으로 이행하기 전의 과도기에 필요한 스트롱맨이라고 봤습니다.

    카이사르, 보나파르트, 박정희 같은 안좋은 선례가 있으니 평화롭게 민주정으로 이양하면서 러시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전쟁 터지고, 푸틴 체제에 대해서 검색해보니까, 나라를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옐친 이후의 망가진 러시아를 푸틴이 체질개선하고, 재건했다기 보다는 원자재 수출에 의지하면서 가까스로 연명했고,

    제일 사악한 점은 본인 외에는 어떤 대안도 내세우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서 러시아 국민들에게서 선택권을 빼앗아서 정상적인 민주정을 붕괴시킨 것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19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재자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진정한 민주정으로 체제이양을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독재자들 입장에서 그건 메리트보다는 디메리트가 훨씬 큽니다.

      민주정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려면 일정 이상의 보편적 교육수준과 일정 이하의 부패수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교육수준은 낮고, 부패수준은 높습니다.

      근본적으로 푸틴은 서구식 자유민주정에 대한 적대감과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르바초프와 옐친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요.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에 대한 오판 또한, 민주정에 대한 폄하가 그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moagim 2022.03.19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라면 드골, 케말 아타튀르크, FDR이 되고 싶지, 카이사르, 보나파르트, 박정희가 되고 싶지 않은데 말입니다.

      얼마든지 선택할수 있을 입장에서 저러는 거 보면 좀 씁쓸하네요.

    • minddiver 2022.03.19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스페인 프랑코의 후계자인 후안 카를로스 1세가 민주화 정책을 시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가장 온건한 사례이려나요

    • 해양장미 2022.03.19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안 카를로스 1세는 신분이 왕이기도 하고, 즉위 이후 민주정을 도입하는 게 본인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황이었지요.

      선택의 여지를 가지고 있었을 뿐, 권력 휘두르던 독재자가 아닙니다.

  6. 라파엘s 2022.03.19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청와대를 해체하고 국방부로 집무실 옮기는것은 정말 잘했다고 판단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번 인천시장 선거 말씀하신 내용대로 지방선거에 나갈 국민의힘 후보가 너무 없어보이는게 문제입니다.

    서울이나 영남은 그렇다 치더라도, 충청은 충북의 이종배 정도, 나머지 충청후보들하고 인천, 경기는 너무 없어서 큰일입니다. 게다가 광역의원, 기초의원들 세도 민주당의 세가 아직도 만만치 않아 노력을 많이 해야할 듯 합니다.

    특히 여의도연구원의 개혁도 시급해보입니다. 지난번 여론조사 편차가 이렇게 났다는것은 그만큼 데이터분석이 잘못되었다는것이고, ARS나 전화면접이 부족하면 출구조사방식의 방문조사 데이터도 추가해서 판세분석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9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산이전 건에 대해서는 원래 딱히 찬성이 아니었는데, 한다고 하니까 민주당과 그 광신도들이 발작하는 거 보면서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연은 개선보다도 대선 관련 평가분석이 먼저입니다. 그게 나와야 뭐든 됩니다.

      지선은 인물경쟁으로는 불리합니다. 청와대 중심으로 거시적으로 가야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쓸데없이 잡음 내는 당내 인사들부터 어떻게 좀 해야합니다.

    • 마이크로프로세서 2022.03.20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이 반대하니까 탁월한 선택이라는 말에 조금 갸우뚱하네요.
      제가 재학하던 학교 커뮤니티의 대선 당시 주류 여론이 윤석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청와대 이전 관련해서는 논란이 많은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의 효용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않으면 오히려 초기 지지율을 깎아먹는 악재가 될 것 같습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밭갈이들 날뛰는데 뭘 마음씁니까?

      당선인이 직접 설명은 이미 했고 어떻게든 책잡고 정권의 성공을 망치려는 것들이 날뛰고 있을 따름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없이 윤석열이 하려는 걸 지지하고 도와주면 됩니다.

  7. 틸팍 2022.03.19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들의 신화를 박살내는 방법은 정 반대의 이야기가 현실에 터지는 것밖에는 없겠죠? 그래서 저들이 천안함을 도저히 북한 잘못으로 인정 못하는거구요. 근데 그런 이야기가 생겨나려면 '저 쪽'에서 사고를 쳐서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아니면 '우리 쪽'이 사고를 막아내서 피해를 줄이던가요

    • 해양장미 2022.03.19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건사고 관련해서는 그냥 잘할 수밖에 없고요. 광신도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가스라이팅에 당하는 중이거나, 살짝 물든 사람을 거짓 신화에서 끄집어내줘야지요.

  8. 샐리더 2022.03.1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의 득표력과 민주당의 득표력 중 어느것이 더 높은지, 인물론과 국정지원론 중 어느것이 더 강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퇴임하고 윤석열이 취임하는 모양세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지선의 윤곽도 좀 잡힐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대선은 민주당의 득표력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지선은 윤석열 정권이 어느 정도 지원포격을 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9. 티모셴코 2022.03.20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것은 정책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긍정적 홍보 그리고 네거티브와의 힘 싸움에서 이길 이슈메이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국민의 힘에서 대변인을 모집한다는데 거기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질의 신 문재인 수령께서 숨결 고민정 여사께 하교하신 '홍보가 80%' 이라는 말씀을 윤석열 정권도 참조하여 집권 이후 5년 내내 여론 주도권을 잃지 말고, 작은 오해조차 진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0. Palaiologos 2022.03.20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건 성전입니다. 한걸음도 물러서면 안되는 전쟁입니다. 언론, 문화계에서 주도권을 안뺏겨야 합니다. 그동안 우파들이 등한시 했던 분야였죠.

    인구구조상 선거가 앞으로 더 어려워질거라는 예측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이교도들이 배교를하는 그림이 안그려집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 인구구조상 선거가 점점 불리해집니다. 그러니까 이 기회에 운동장 기울기 수평을 맞추고, 친러종중종북페미 좌파들이 사회 곳곳에 뻗어내린 악의 뿌리를 철저하게 뽑아 고사시켜야 합니다.

  11. armalitear15 2022.03.20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937103
    그와중에 민주당이 젤렌스키의 국회연설도 무산시켰군요.
    아주 뼛속까지 반서방으로 꽉 차있는 집단 답습니다.
    독일 사민당 등도 열렬하게 지지한걸 저렇게 막아대는걸 보면 진짜 저들은 누구보다 자유를 혐오합니다.
    저들이 중립 운운하는건 자기들의 반서방을 가리기 위한 가면 자체고요.

    지금 좌파들 댓글부대가 장난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하이브 마인드의 지령을 받고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선동하면 좌표를 찍고 우르르 모이는 저그를 보는거 같은데
    지금 국정 시작한 것도 아닌데도 저러는거 보면 진짜 저들은 철저하게 찾아서 엄벌에 처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친러종중종북 반서방 친공산권 민주당답습니다.

      이광재가 나서서 막았나보군요. 국민의힘은 젤렌스키의 국회 연설에 찬성했으나 다수석인 민주당이 막은거고요.

      대선끝나고 민주당 광신도들 행동 보면 무슨 저그 가디언이 따로 없는데, 철저한 심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2. 동고산성 2022.03.20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끝도없이 반대하는민주당보고 경악했습니다. 정도라는게 없어요. 윤통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요즘하는거보니 기존의 정치와 조금은 다른 정치인이라 크게 기대되고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여기 본토는 대선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유스퀘어에서 밥먹고있었는데소주먹고 고래고래 욕하는 영감님있어서 숨죽힌체 밥만먹었습니다ㅋㅋ

    윤통이 복합쇼핑몰 꼭 실현시켜서 광주사람들 사이에서 복합쇼핑몰은 국힘마트라 뇌리에 박히게 해서 두고두고 우리진영의 유산이 됬으면합니다. 광주가면 김대중컨벤션센터 그런데서 유세말고 복합쇼핑몰 앞에서만해도 의미가 더클거라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도가 있으면 민주당이 아니지요. 그것들은 언제나 그러합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잘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드문 승리자이시지요.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패배자들의 울부짖음은 희열의 노래지요.

      윤석열 대통령 임기내에 광주에 트레이더스라도 착공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 동고산성 2022.03.2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 엄청 재미나게 이야기 하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간만에 웃었네요 감사해요

  13. SAINT LAURENT 2022.03.20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 5년 안에 운동권, 시민단체, 각종 카르텔을 광장으로 끌고 나와버려야 한다 확신합니다.

    자료를 모으고, 검증, 공론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망도 못가게끔 철저한 포위섬멸을 해버려야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지선에서 저 사악한 것들의 자금줄을 말려버려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은 첫 전투입니다. 반드시 크게 승리하여야 합니다.

  14. 우동닉 2022.03.20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월 6일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이 괄목할만큼 성장했는데 대체 핵관들은 무슨 요술을 부렸길래 이런 사람을 폐급으로 만들어놨던 걸까요? 미스테리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돌고래 시절에는 윤핵관들이 윤석열에 온갖 고나리질을 하면서 윤석열 본연의 스타일대로 뭘 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1월 6일 이후로는 어차피 윤핵관들 들어도 답 안 나오니까 원래 내 스타일대로, 내 생각대로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즉 이준석이 두번의 탈주로 윤핵관 봉인을 풀고 윤석열을 세상에 풀어놨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5. 라파엘s 2022.03.21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광재를 주시해야 겠네요. 지난번 대선 선거운동 와중에도 박재호하고 골프치던데, 친노들 세력들 뭔가 물밑에서 준비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계파전쟁이 아주 치열한듯 합니다. 이재명이 낙선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든 자기세력 확보하려고 인터넷 팬덤이라도 만들어 안간힘 쓰는거 보니, 이광재하고 친노하고 뭔가의 동맹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6. ppp 2022.03.2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79855

    더쿠, 여시, 쭉방 등의 여초 커뮤에서 윤석열 당선인 암살 모의를 구체적으로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기사는 역대급 댓글 전쟁이 벌어지고 있네요. 저쪽의 서사는 저희 생각 이상으로 극단으로 치달았나 봅니다. 아직 임기 시작도 안 했는데 이 정도라니 광신도는 정말 상상 초월이네요. 부디 윤석열 임기 내에 저런 종자들을 모두 뿌리 뽑았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사안이 매우 중요함에도 제대로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이 몇 없네요. 페미니즘에 이상할 정도로 관대한 한국 언론의 편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개탄하게 됩니다

    ps. 오전 신문들을 보니까 조선일보가 조회수를 엄청나게 빨아먹는 걸 보고서야 이제서야 슬슬 기사화가 되고 있네요. 여초 커뮤니티의 발악 총공이 역설적으로 이슈화를 가속시켰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좌파 매체들은 침묵하는 걸 보면 언론 지형의 기울기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22.03.21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악의 뿌리를 철저히 캐내고 고사시켜야 합니다. 저것들이 저러는 이유는 자신들이 법 위에 있는 특권층이라는 걸 학습하고 있어서 그러합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더 이상 저 지저분하고 해로운 암컷들의 특권과 반사회성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망국적 상황을 초래한 많은 악들이 있습니다. 그 구조를 철저하게 파괴하여 다시는 이런 국난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임무가 막중합니다.

  17. 까만코 2022.03.21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단순히 차악을 뽑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윤석열의 인선과 업무를 추진하는 결단력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직 당선인 신분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쩌면 우리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보더라도 꽤 괜찮은 지도자를 선출했을지도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22.03.2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정부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만, 윤핵관 봉인이 풀린 이후의 윤석열은 정치에 의외의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18. 낯선감정속에 2022.03.22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호중(尹昊重) 등 운동권 유림들이 윤조 임금의 용산 이어(移御)를 극렬하게 반대했는데, 정작 이들은 폐주 문산군(文山君)의 광화문 이어 때는 백성을 위한 일이라 극찬을 했던 무리들이었으니 가히 추접한 내로남불이었다. 이에 좌사간 박지현(朴知鉉)이 운동권은 내로남불로 망했다고 비판했으나, 정작 본인도 자신을 천거한 경기관찰사 이재명(李在明)의 비위엔 침묵하고 있으니, 이또한 내로남불이라는 자가당착에 빠져 스스로 자신의 멱살을 잡아야 하는 형국이었다." - 윤조실록(尹祖實錄)

  19. 미사일샤워 2022.03.22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정말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라는 정의보다 더 '민족'을 잘 정의한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흥하는 민족과 쇠하는 민족의 근본을 보면 이 '상상의 공동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만들어 나가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역대급 사기적 슬로건인 '자유와 기회의 땅'처럼 우리나라도 미래에도 생존 가능한 좋은 슬로건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패전은 현시점에서 거의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은데, 이후 러시아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이제 패권국에서 내려오는 것은 기정사실일 것 같고, 푸틴이 실각하고 미국 눈치보는 정상국가들 중 하나가 되느냐와 푸틴이 계속 정권을 잡고 제재에 둘러싸여 '얼음북괴'가 되느냐의 갈림길 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기존 러시아와 CIS의 관계처럼 러시아가 중국의 위성국가화가 될까요?

    • 해양장미 2022.03.2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민족은 혈연적 단일성으로 구성되지 않지요. 어떤 신화적 동질성을 공유해서 하나의 민족이라고 여기게 되면 그게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 동질성을 잃게 되면 혈연적으로 같더라도 하나의 민족이라 볼 수 없게 되지요. 현재 우리 민족과 조선족은 이미 민족이 분화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2.

      지금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푸틴은 어떻게든 체면과 권력을 지키고 싶어할텐데, 어쨌든 예전같긴 어렵겠고 고령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20. 시월하늘 2022.03.22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과는 약간 다르네요 저는 미국이 러시아를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받아줄생각이 없었다고생각해요 미국은 세계1인자의 위치를 차지한이후 세계2인자의 등장을 언제나 견제해왔습니다 정치체제나 경제체제에 상관없이 2인자의 견제를 위해서라면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상관없이 다른나라와 손을잡았구요

    나토는 설립부터가 대러시아 견제단체이므로 러시아에겐 명백한 안보위협이고 러시아 코앞에서 우크라이나가 헌법에 나토가입을 박아버렸으니 러시아가 3차대전도 불사하면서 전쟁을 일으킨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남일이아닌것이 우리나라가 남북협상을통해서 평화적으로 남한주도통일이되는 판타지같은일이 일어나더라도 세계2등에가까운 중국입장에서 2등을 죽이는 행동원리를가진 주한미군을 보유한 남한은 명백한 안보위협이므로 러시아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 전에 통일이 될리도 없겠지만요..

    • 해양장미 2022.03.2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이야기하시는 건 약간 다른게 아니고, 러시아가 퍼뜨리고 있는 프로파간다입니다. 친러종중종북반미 운동권식 프로파간다란 말입니다.

      왜 전쟁범죄 침략자들의 프로파간다를 설파하고 다니십니까?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십시오.

      처음부터 러시아는 나토에 가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를 신뢰하지 않은 것은 물론입니다만, 러시아는 서방이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군축을 하던 나토가 러시아에게 명백한 안보위협이라 하는 건 푸틴과 실로비키들의 히틀러스러운 망상에 불과하고, 그 명목으로 침공한 것을 옹호하는 건 전쟁범죄의 옹호와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주한미군이 있는 한국에 쳐들어온다면 중국은 진짜로 망할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제 블로그에 글을 처음 쓰시는 게 아니니까 일단 답글을 달아드렸으나, 처음 글을 쓰는 방문자가 이랬으면 바로 밭갈이로 보고 차단조치 들어갔을겁니다.

    • 파란창공 2022.03.23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식의 러시아 시각에만 기반한 피해의식적 사고를 핀란드나 동유럽, 조지아 사람들 앞에서 내뱉으셨다간 극단적으로 말해서 뼈도 못 추리실 수도 있을 겁니다. 러시아가 먼 옛날 (특히 소련 시절) 부터 해당 국가들에 했던 만행들을 보면 러시아는 이런 식의 피해의식을 서방 세력에게 표출할 자격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러시아가 그런 식으로 서방에게 피해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그저 일본 극우세력이 미국에게 원폭 맞은 사실만 강조하면서 자신들이 제국주의 침략 가해자인 것을 숨기고 피해의식 드러내는 것과 동급이라고 보는게 합당합니다.

  21. 익명 2022.03.23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3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시대 신좌파 광기와 광신의 핵심에는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그건 인류 사회의 근간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있지요.

      이 기만 체계를 철저히 타도해야만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자유주의적 진보우파

정치 2022. 3. 12. 04: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5t1uSleaSu8

 

 

 

 

 

 

 

1) 윤석열이 이기고 나니까 정치글 쓰기 조금 싫어졌어요.

 

 이제부터 앞으로 내가 쓰는 글은, 민주당 구성원이나 지지층이 잘 보고 이해한다면 (내 생각엔, 어쩌면) 그들에게 유리한 무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별로 쓰기 싫다는 마음이 있는데요.

 

 어차피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봐야 돌을 던지는 것과 다를 게 없을테니 안심하고 써도 될 거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2) 이번 대선은요.

 

 자유주의자들의 권위주의 및 전체주의자들에 대한 승리입니다. 그리고 신냉전 구도에서 자유진영의 신공산주의 진영에 대한 승리고요. 좌파에 대한 우파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수가 진보를 상대로 이겼다고 할 수는 없어요. 나는 꼬인 정치적 용어들을 풀어서 제대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보수와 우파, 진보와 좌파를 등치시키거나 반드시 결합시키는 표현은 더 이상 옳지 않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예전 정권들을 난 이렇게 정리해볼까 하네요.

 

 박정희 정권 : 권위주의적 진보 우파 정권

 김대중 정권 : 자유주의적 진보 우파 정권

 노무현 정권 : 자유주의적 진보 좌파 정권

 박근혜 정권 : 권위주의적 보수 좌파 정권

 문재인 정권 : 전체주의적 진보 좌파 정권

 

 김영삼, 이명박 정권은 박정희 정권보다는 덜하지만 분류하자면 권위주의적인 진보 우파 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은 엄밀히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한 보수정권이었을 겁니다. 동시에 좌파정권이었고요.

 

 진보냐 보수냐는 대략 개혁성향의 유무를 의미합니다. 진보적이라는 건 무언가 나아가고 개혁하려는 것이지요. 좌우파는 대략 과격성 및 온건성과 결과적 평등에 대한 애티튜트 문제로 정리해 둡니다. 그리고 자유주의냐, 권위주의냐는 스타일과 가치의 문제입니다. 권위주의가 극단화되면 전체주의입니다.

 

 

 

 

 

 

3)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자면 우파라는 말 자체는 어느 정도 보수적인 뉘앙스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강한 어감은 온건함입니다. 몇 번 본 블로그에서 설명했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16세와 앙투아네트를 죽이자는 쪽이 좌파였고, 죽이지 말자는 쪽이 우파였습니다. 원래 그런 차이입니다.

 

 이후 좌파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공산주의자를, 또는 신좌파를 의미하는 것으로 언어가 변화해 갔습니다만 본질은 사고방식과 수단의 과격성, 특정한 믿음을 정치현실에 반영하려는 강경함입니다.

 

 우파가 보수우파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된 건 각 시대마다 등장하는 좌파에 대항하는 포지션이 우파였는데, 좌파들의 강경한 사회변혁에 맞서는 기존 질서의 수호자를 추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우파는 반공에 기원하였고, 직접적인 주적은 북조선이었기에 북측에 대항하는 포지션이 기본이 되었고, 그래서 오랜 기간 좌우파 구분은 친북이냐 반북이냐를 기준으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서 다난한 변화가 있어, 더 이상 보수우파’, ‘진보좌파라는 표현을 일반화하는 것은 부적절하게 되었습니다. 보수좌파, 진보우파가 자주 등장하고 있단 말이지요.

 

 

 

 

 

 

4) 윤석열 정권은 성공한다면 자유주의적 진보 우파 정권이 될 겁니다. 실패한다면 권위주의적인 진보 우파 정권이 되겠지요. 관건은 윤석열 정권이 자유주의적인 가치와 스타일을 지킬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윤석열 본인은 그리 권위주의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 해서 자유주의적인 정권을 꼭 꾸려나갈 수 있다는 보장까지는 없습니다.

 

 청년은 보수화되었을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청년은 진보적입니다. 이재명이 만일 집권하였다면, 전체주의적인 보수 좌파 정권이 되었을 겁니다. 이재명과 문재인의 지향은 같고, 이미 문재인 정권이 해놓은 게 있기 때문에 이재명은 딱히 무언가를 크게 바꾸거나 갈아엎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문재인이 해놓은 걸 보수하려 들었겠지요.

 

 박근혜 정권이 보수정권이었던 건? 박근혜는 역대 대통령 중 유별나게 게을렀지요. 의욕도 없고.

 

 

 

 

 

 

 

5) 그러니까 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과 그 세력을 보수라고 칭하는 게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좌파들도 더 이상 진보라 부를 수 없지요. 그건 백년 전에나 그럴싸했던 매칭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실제 보수주의자가 많은 건 사실이고, 실제로는 보수주의자가 아닌데도 보수 타이틀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적어도 지금이나 역사적으로나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라 하기 어렵고, 윤석열 정권도 보수정권이 아닐 것입니다.

 

 

 

 

 

 

 

6) 좌파와 우파의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는 현실을 얼마나 수용하려고 하느냐에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현실을 많이 수용할수록 현실에 체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스펙트럼을 만듭니다만, 일단은 현실 수용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이유로 강남좌파라는 부류도 생겨납니다.

 

 보통 좋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에 의해 현실의 잔혹성에서 보다 오랜 기간 격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아동은 순진무구한데, 아동이 본래 순진무구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런 아동은 기질적인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부모가 그렇게 키운 것이지요. 그런 단계를 길고 강하게 거칠수록, 현실의 잔혹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성향이 됩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는 이데올로기가 정치적으로 강화되면 보통 좌파가 되지요.

 

 물론 좋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서가 안정적인 편이고, 머리가 좋은 경향도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우파가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도 잘 사는 지역에서 윤석열을 뽑는 경향으로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여담인데 극우파는 말만 우파라 좌파처럼 현실을 잘 수용하지 못합니다. 차이라면 좌파들이 현실의 잔혹성을 부정하고 타파하려는 정서를 가진 반면, 극우파는 현실의 잔혹성 자체는 인정하되 그것이 자신이 속한 그룹을 향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합니다. 기본적인 성향차이가 별로 크게 나지 아니하기 때문에, 좌파가 극우화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좌파나 극우파가 정치권력을 잡으면 그 위험성이 우파보다 훨씬 높습니다. 불편한 현실을 보려는 경향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좌파들은 잔혹하고 불편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들이 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상기하였듯 좌파는 현실에 대한 낮은 수용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자신이 일상을 살고 있는 현실에서 멀고 잘 모르는 것에 판타지를 가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유럽, 제주도, (남성의 경우) 여성, (도시 출신인 경우) 농촌, 산업 혁명 이전의 전근대 시대, (냉전 시대) 공산권.

 

 현 시대 들어 청년들이 우경화되는 건 상기한 판타지들이 존재할 공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정보의 양 자체가 늘고, 접근이 쉬워졌지요. (보수화와 우경화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상기한 내용들을 참조해주시길.)

 

 예를 들어 산업화 이후, 상대적으로 젊은 좌파들은 시골 생활 경험이 별로 없었고, 농촌 생활에 판타지를 가지곤 했었습니다. 시골 생활을 어릴 때 해본 사람들도 미화된 추억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 영향으로 박원순은 도시농업에 앞장섰었고, 박근혜 정권 초중반만 해도 귀농과 주말농장이 유행했었습니다. 주말농장하고 귀농하는 사람들 중 신좌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주말농장은 유행이 지났고, 귀농귀촌은 더욱 그러합니다. 제주도도 한동안 유행했지만 마찬가지로 유행이 지났고요. 현 시대의 청년들은 이전 시대의 청년들보다 귀농의 리스크를 잘 이해하고, 판타지를 덜 가지고 있습니다. 박원순의 도시농업은 당연히 실패했고요.

 

 그런데 이런 특성들이 진보적이냐 하면 아닙니다. 정 반대지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무언가 개발하려고 할 때마다 반대하는 좌파들이 진보적일까요? 아니지요. 단적으로 보수적인 거지요. 좌파들은 자연주의, 유기농 식품 같은 걸 선호하는 경향도 강한데, 그 또한 보통 진보적인 건 아닙니다. 사적으로 나는 (사용자 입장에서)농약을 싫어해서, 내가 나의 친족들식물 키울 때는 유기농업으로만 키우게 됩니다만,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작물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말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8)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만 좌파와 극우파는 유사합니다. 우리나라 좌파는 특히나 서구의 좌파에 비해서도 많이 극우적인데요. 서구에서는 극우파들이 푸틴 좋아하고 트럼프 좋아하고 미국 주류 싫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좌파들이 러시아 좋아하고, 트럼프와 주장이 같고, 미국 주류 싫어하지요.

 

 미국 주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바이든은 러시아, 중공에 매우 적대적입니다. 그리고 그는 대한민국이 자유국가의 일원으로 의무를 다하길 바라는 동시에, 한국인들이 더 많은 자유와 올바른 풍요를 누리길 바라기도 합니다.

 

 친중, 친북, 친러, 투기꾼은 바이든을 싫어합니다. 윤석열의 당선을 미국,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자유주의자들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중공, 러시아, 서구와 일본의 극우파(자민당은 극우가 아닙니다), 권위주의자, 전체주의자들은 싫어합니다.

 

 

 

 

 

 

9) 왜 여조와 출구조사 및 선거결과가 그렇게 달랐는지 여러 모로 생각을 해봤는데요. 현 시점에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거행위가 이루어지는 시기의 아주 짧은 기간은, 투표는 하는 정치 저관심층이 예외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기간이라 가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기간에 막말 같은 거 절대 하지 말라는 건데요. 이 저관심층은 거의 여조에 응답하지 않을 겁니다.

 

 안철수는 사전선거 전날, 33일에 사퇴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슈는 사전선거일인 34일에 가장 크게 반영되고, 그 다음날인 35일까지도 꽤 반영되었을 것입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슈의 위력은 줄어들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전선거는 압도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나왔고, 실제 엄청난 격차로 민주당 지지층이 압승한 걸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내 추론은 이렇습니다. 안철수 사퇴 및 윤석열 지지가 사전선거일 이틀 동안 민주당 지지층을 엄청나게 결집시켰는데, 그 이틀동안 국민의힘 지지층은 별로 투표를 안 했다는 겁니다. 부정선거 음모론도 있었고, 실제 부정선거 정황도 많았고.

 

 그리고 이후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에서 여유롭게 이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안철수와의 단일화로 인한 컨벤션 효과라고 할 만한 걸 국민의힘 지지층은 거의 누리지 못했고, 부정선거 의혹이 강해지면서 일부 국민의힘 지지층은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주요 변수는 화학적 결합이 없는 안철수의 말바꾸기식 갑작스러운 사퇴,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그에 대한 두려움, 그 이슈화, 그리고 승리에 대한 낙관이었습니다.

 

 이준석의 10% 승리 발언은 심상정의 득표와 그로 인한 결과적 승리에 기여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이 약해지는 부정적 효과도 있었을 거라 추론 가능하므로, 결과적으로 이익이 되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적 분석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준석은 앞으로도 계속 우파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안철수는 도와준 공이 있는 것이고, 승전의 보상을 나눠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꼬이게 된 가장 큰 문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번 대선을 명백한 부정선거라 생각합니다만, 선관위가 저지른 부정보다 청와대와 내각이 선거에 여러 수단으로 개입하여 현행법을 어긴 것과 노골적 금권선거가 훨씬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관위의 부정은 그들이 직접적으로 움직인 표보다, 그들이 정치 혐오와 회의를 불러일으켜 국민의힘 지지층이 투표를 하지 않게끔 만든 표가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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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골오글 2022.03.12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 대표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층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방향이 옳아도 표현에 따라 대중들이 다르게 받아드릴 수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몇몇 점들만 보완하면 큰 정치인이 되는데 어려움이 없을거 같습니다.

    현재 극좌파에서는 이재명동지를 숭상하는 모습이 점점 보이는데, 미국의 Q극우들이 트럼프를 대하는 태도랑 너무너무 비슷합니다. 해양장미님 말처럼 정말 그들은 같은 사고구조를 지녔나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12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갑자기 티어가 많이 올라서, 바로 현 위치에 적응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본인 스타일도 있고요. 우리 사회가 이준석과 같은 스타일을 완전히 포용하기 힘든 면도 있겠지요.

      저는 이준석이 가식적인 우리 사회에 균열을 내주고, 보다 스마트하고 솔직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좋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준석은 스스로 알아서 개선되고 더 성장하겠지요.

      문재인에서 이재명으로의 승계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매끄럽게 되는 걸 보면, 저들의 집단적 사고방식과 조직이 돌아가는 방식을 꽤 추론해낼 수 있습니다.

  3. episto 2022.03.12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의 특징을 낮은 현실수용성이라고 지적하신걸 보면서 좌파들이 왜 종교적인 '대깨'로 이어지는지, 왜 소위 '국뽕' 유튜버에 열광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보수/진보의 구분이 정치 성향과 현실 인식에 따른 취향의 문제라면, 우파/좌파는 현실에 대한 인식정도의 차이라 일종의 우열관계처럼 이해가 되네요. 그렇다면 궁금한 것은 무엇이 대중 전체의 '현실 인식도'를 평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남의 생식기를 찢겠다고 협박하고, 잔혹한 살인범 조카를 어거지로 변호하고, 권력으로 정적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인간 같지도 않은 존재가 능력있는 경제대통령이라는 우스운 프레임으로 그토록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 소름 돋는데, 이러한 현실 또한 결여된 현실인식의 문제인가.... 싶네요

    • 해양장미 2022.03.12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릴때 아이들에게 너무 현실이 아닌 환상을 주입시키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현실을 한번에 알려줄 필요는 없지만, 너무 동화속 세계에서 살게 할 필요도 없지요.

      이건 사실 현 시대의 청년들보다 이전 세대의 청년들이 심하게 겪은 문제입니다. 속칭 40대 진보대학생 세대가 괜히 나온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성장과정에서 아동과 청소년은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좋은 조건에서 자라날수록 정서가 안정되고, 현실도 더 수용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페미니즘이 극악한 것 중 하나가, 아동 및 청소년 여성들의 정서를 극단적으로 망가뜨린다는 겁니다. 불안과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없게 만들지요. 뇌구조 자체를 좌파로 만드는 겁니다. 성장기에 그렇게 되고 나면 평생 개선되기 힘듭니다.

  4. armalitear15 2022.03.12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들은 진짜 사이비 종교급 광기를 보여주는군요.
    지고도 더더욱 자기들 잘못은 인정 안하고 광기로 뭉치는걸 보니 말이죠.
    벌써부터 가짜뉴스와 선동을 막 퍼뜨리고 있는건 덤이고요.
    https://m.dcinside.com/board/newconservativeparty/2710670?recommend=1
    디씨 링크 주의
    국힘서도 빠르게 대응 시작했다만 이걸론 안됩니다.
    저들에게는 강경하게 나가야 좀 잠잠해지니요.

    • 해양장미 2022.03.12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교는 사이비 종교니까 사이비 종교급 광기를 보이는 겁니다.

      윤석열과 국민의힘 조직은 아직 인수위라 뭘 할 권한은 없습니다. 5월에 취임을 하고 나야 본격적으로 뭘 해볼 수 있겠지요. 원래 인수위 때 권력이 센 게 정상인데, 저쪽에서 곧바로 특기인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어서 수월하게는 못 가네요.

  5. 국궁진력사이후이 2022.03.12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그렇게 선거막판에 조직적으로 전화걸어서 이재명 뽑아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중장년층한테는 이런 전화 안받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생판 정치얘기 한번 나눠본 적 없는 주변 사람한테서 이재명 뽑아달라는 전화가 와서 놀랐다는 분도 꽤 있고요.

    이제 국힘은 내부투쟁이 아니라 빠르게 지방선거 총력전 체제로 바뀌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저런 지역 점조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지방선거 역대급 압승 덕분이니까요. 공천못받을까봐 조바심난 인간들이 자꾸 이준석 체제를 흔들려고 하는 모양인데 이런 수준떨어지는 인간들부터 빠르고 확실하게 쳐내는게 지선 압승의 단추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2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적은 표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그나마 내부분열 우려는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 일단 계속 뭉쳐서 지선을 이기고 보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네요. 이준석도 우려보다는 존중받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은 이준석의 당개혁에는 유리한 국면입니다.

    • 프마수스 2022.03.12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독려 같은 경우 조직도 조직인데, 민주당은 지지자들의 선거에 임하는 태도 자체도 국힘 지지층과 많이 다릅니다. 저도 몇 년 간 연락 안 오던 친구가 느닷없이 술 한 잔 하자고 불러서 나갔더니 이재명 투표를 권유 받았습니다.

  6. 프마수스 2022.03.12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수/진보라는 단어의 의미가 워낙 오염 되어 이제는 소생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라는 단어에서 벗어나 우파적 방법론을 통한 개혁세력이 되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 해양장미 2022.03.1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실제로는 사람들이 보수라는 말을 많이 쓰잖습니까. 그걸 그냥 안쓰게 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파세력이 무조건 보수라 불리지 않기 위해 진짜 보수적인 세력을 보수라 불러주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우동닉 2022.03.12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문파들은 물론, 리재명 두목 지지자들조차도 본인들을 보수로 자칭해서 많이 오염된 거 같습니다

  7. 남십자 2022.03.12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민주당 지지자들-특히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 은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정당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그냥 민주당이 보수니 그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국힘을 극우라고 몰기 위한 말장난식 빌드업에 불과하지만요.

    대선이 의외로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이재명계 폐족은 불발될 듯 합니다. 극성 문파들은 의외로 보수적인 면도 꽤 있었는데, 그들마저 전부 버리고 좌경화될 민주당이 참 볼만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2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들이 그러는 게, 우파는 진보라고 자처를 못할 거라 생각하니까 진보라는 영역은 자신들의 것이라 전제하고, 보수라는 언어까지 자신들이 가져감으로 우파를 극우로 낙인찍으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역공을 해줘야 합니다.

      이재명 파벌을 지선에서 한번 더 깔끔하게 정리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이 어디 출마할지가 문제고, 거기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8. 칠성사이다제로 2022.03.12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행인점은 윤석열 당선인이 이준석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당내부 정리가 걱정한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다른 불안한 요소였던 안철수도 인수위원장을 수락했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권영세를 부위원장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설득했다고 하더군요. PPAT 때문에 쌓여있던 불만이 대선직후 이준석 후려치기로 나타난것 같은데, 다행히 윤핵관 아니 대핵관들이 이준석의 편을 들어주면서 현재로선 봉합이 된것처럼 보입니다. 0.7%p 차이의 승리가 인사를 할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현재 민주당과 국힘이 돌아가는것을 볼때 당사정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것 같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이재명이 당권을 먹고 페미를 본격적으로 밀어주는것같던데, 오늘 박지현씨가 문재인을 대놓고 들이받았더군요. 민주당의 내분이 아주 기대가 됩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기대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윤핵관과 이준석이 싸우면, 바로 지선 패배하고 윤석열 정권은 조기 레임덕에 빠질 수 있지요. 이에 대해서는 이준석도 미리 이야기를 해놨을 거라 생각하네요.

  9. rtzg 2022.03.13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쪽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문재인과 문파들에 돌리고 있네요. 거의 신적인 존재였던 문재인도 이용가치가 떨어지니 사정없이 버려지네요. 우파는 박근혜를 너무 못버려서 망했었는데 좌파는 노무현도 그렇고 사람을 너무 쉽게 버리는것 같습니다. 이런거 보면 우파는 이성적이고 좌파는 감성적이라는 통념이 정말 잘못되었다는걸 절실히 느끼네요. 진짜 피도 눈물도 없는건 좌파인데 말이죠. 인간을 철저하게 도구로 쓰고 버리는...

    • 해양장미 2022.03.13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문재인이 빨리 죽기를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바라는 쪽이 어디일지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좌파의 본질을 알 수 있지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좌파는 진짜 '사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말만 하지, 그런 거 다 거짓말이라니까요.

  10. 익명 2022.03.13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안철수가 내각으로 간답니까? 그나마 괜찮겠지요. 일단은 윤석열이 다 품고 가려는 타입이니 이준석에게도 그리 섭섭하게 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2. 이낙연이 출국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이재명은 어쨌든 살아 있으면 좋겠네요.

      3. 일단은 외국에서 열심히 살아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시간날 때 놀러와 주세요.

  11. 복서겸파이터 2022.03.13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복어 맛을 보더니 아예 탕탕이로 먹고 있다고 하더군요. 내분이 기대됩니다.

    • armalitear15 2022.03.1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972128312864873&id=100002032604879&m_entstream_source=feed_mobile
      대놓고 이준석이 걱정할 정도네요.
      다만 저들이 말을 듣을지는 모르겠다만요.

    • rtzg 2022.03.1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 망할때랑 완전 똑같네요. 패배한 대선후보가 당권장악/태극기부대vs영페미 흡입/과격화/폭망
      다만 태극기부대와 달리 페미들은 언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차이가 있네요. 하여간 앞으로 선거는 무조건 지면 안될거 같습니다. 지는 순간 그냥 워마드 공화국 직행일듯 해요.

    • 만신전 2022.03.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어독 퍼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민주당의 복어화 응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분 제대로 나면 좋겠는데 일단은 K-180 거대 메갈당으로 진화하였으니 뭔가 든든하면서도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12. rtzg 2022.03.1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 공동비대위원장 박지현...민주당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옛날 한때나마 민주당을 지지하던 사람으로써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해양장미 2022.03.13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혁통 쿠테타부터 망가졌지요. 그때부터 이미 완전히 망가졌고, 안철수가 내부 문재인 반대파와 함께 떠난 이후로는 아예 이견이나 민주성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 독재정당이 되어서 완전한 회복불가 상태였습니다.

  13. 오시로 2022.03.13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 토론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윤석열은 주도권 토론 시간의 90%를 대장동 네거티브에 할애했습니다. 저처럼 윤후보에 호의적인 사람도 정책 얘기를 아예안하는걸 보고 눈살이 찌부려졌는데요. 정치 저관심층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됩니다.

    우려한대로 이준석과 여가부폐지에 대해 친여 친야 언론 할것없이 모든 언론사가 집중 포격하고 있습니다. 당 내 조은희 의원은 아예 여가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자고 하고요. 만약 여가부 폐지 공약이 좌초되거나 당내 페미세력에 굴복한다면 지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해양장미 2022.03.13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론 안봤습니다. 말씀대로라면 그걸로 깎아먹은 표가 좀 되었겠습니다. 저관심 중도층에게 좋지 못한 전략을 썼네요.

      여가부 폐지 공약 좌초시 지선이요? 잘 모르겠습니다. 명제만 보면 생각보다 별 영향 안 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실제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를 봐야합니다.

    • 성세자생정 2022.03.13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어차피 민주당 의석이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 당장 폐지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다만 당론 차원에서 다시한번(이명박때에 이어) 압박이라도 해보는것이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나중에 국회 파밸이 바꼈을때 다시 추진하기도 좋고, 민주나 국힘이나 똑같이 페미묻었단 식의 선동도 이제 안통할테고요.

  14. ppp 2022.03.13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깜짝 기자 회견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쉽게 타협하지 않는 당선인의 성정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부분은 더 이상 걱정 안 해도 될 듯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부터 죽은 권력인 문재인을 버리고 이재명으로 뭉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커뮤니티는 벌써부터 이재명을 숭배하려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요. 문재인을 공격한, 박지현이라는 천둥벌거숭이를 비대위 공동대표로 삼는 기행을 보여주어도 반발은 커녕 당에 순응하는 사람이 많네요. 놀랍습니다. 원래 망가져 있던 민주당이지만 지금은 표현조차 어려울 정도로 컬트적인 정당이 되어버렸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의 정당으로 성공적으로 간판 갈이를 하게 된다면 쓸모를 다 한 문재인 주석 또한 폐기처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을 지켜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문재인을 순교시켜서 노무현 mk2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저는 문재인 주석이 죗값을 치르긴 절실히 원하는 입장이지만 이재명과 운동권이라는 거악을 척결하는 편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광양회하는 심정으로 문재인을 이용해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선에서 이재명이 이기고, 이낙연이 승복한 시점에서 상왕 이해찬의 완승이라서요. 지금은 이재명과 이해찬의 당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문재인 주석을 빨리 구속해서 신병을 확보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요.

  15. Zmwjz 2022.03.14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솔직히 살아오면서 좌파들이 머리가나쁘다 라고 생각한적이있긴했는데 밖으로 내뱉은적은없고 "아 그래도 사람이 다비슷하겠지" 라는생각을 했었는데 지표를 보니 사실이네요

    솔직히 제가 좌파였던적은 중학생때랑 고등학교 1학년때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예시로 저는학교에서 쌤들한테 맞을때 속으로 "민주주의인데 저게맞는걸까? 똑같은사람인데 무슨권한으로 나를때리지?" 이런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시간이지나니 그냥 현실을 파악하게되더라구요 제가말한게 보수 우파 진보 좌파랑 관련이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쨋든 그때부터인거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그쪽말씀들어보니 머리가나쁘다고 느껴지는게 무슨말도안되는 감성에 휘둘리고 지금도 말하는 120시간 150만원 최저임금제 폐지 젊은애들은 다죽었다 선제타격해서 전쟁난다등등

    이런말들을 장난이아니라 진심으로 생각하고있는 40대 50대들이 많습니다

    그냥 그런거보면 대꾸하기도싫고 답이없다고생각합니다

    아그리고 나이가먹으면 보수화가된다라는말이 사실일까 궁금하네요

    2002년대선때 3040세대의 노무현득표율이랑 2022년 이번대선때 5060세대의 윤석열 득표율을보면 보수화가 된거같긴한데

    원인이 그냥 나이가먹어서 보수화가 된거일까요?

    • 해양장미 2022.03.14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누구나 살다 보면 경험이 쌓이고, 세상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현실을 좀 더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비율이 늘어나긴 하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왜곡된 인지가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래의 4050 민주당 지지층은 그런 경향이 강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2002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무현이 이회창보다 매력적인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고요.

    • minddiver 2022.03.1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Zmwjz// 글 초반부에 나오는 '같은 사람인데 무슨권한으로 나를 때리지? 민주주의인데 이게 맞는걸까?' 부분은 Zmwjz 님 생각이 백번천번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식은 자유주의자들도 공유합니다.

  16. 익명 2022.03.14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과거의 일들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판단을 강하게 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85년 선거에서 호남이 민정당을 많이 찍은 건, 그때는 5.18에 대한 진상이 알려지지 않았던데다 신한당이 도시에서 주로 지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80년대까지 호남은 타 지역대비 도시화가 늦는 편이었고, 인구유출이 계속되었고, 그래서 당시 도시지역에서 보이던 투표성향이 별로 관측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후 87년에 양김이 분열하면서 영호남표가 갈리고, 그래서 어부지리로 노태우가 당선되고, 이후 3당합당이 일어나고 김영삼과 김대중이 라이벌이 되고, 김대중 이후 운동권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5.18을 이용하면서 영호남의 갈등이 봉합되기 어려워집니다.

  17. Zmwjz 2022.03.14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민주당표가 언제부터 많이받았는지 보니깐 노무현시절때부터 많이받았더라구요

    노무현이 부울경에 노력을 많이했다 라고 들었습니다 제가봐도 노무현이 부산사람이라 찍어준거는 아주 일부일뿐이라고 생각하구요

    어쨋든 이준석이 호남에다 투자하는건 진짜 잘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투표를보고 확느낀게 호남표를 챙겨오지못하면 특수한상황을제외했을때 선거는 언제나 힘들어질거같더라구요

    그래서 호남에다 투자를꾸준히하고 무리한발언안하고 이번정권 좋게 마무리를한다면 5년뒤 호남에서 20퍼 진심으로 넘길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한 4년전부터 보고있었는데 그전엔 티스토리 아이디가없어도 댓글다는거 가능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그냥 주절주절 하고싶은말도많아서 가입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부산에 출마를 많이 했지요. 그게 도전으로 인식되었고, 원체 경남사투리 쓰는 경남 사람이 그러니까 부울경 사람들 마음이 움직인 면도 있었습니다.

      호남도 너무 민주당 편만 드니까 미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들의 결단과 용기를 인정하고 지지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8. Palaiologos 2022.03.14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선거를 통해 확실히 느낀것이 현재 한국은 좌파가 더많다는겁니다. 비율은 4.5 대 5.5 정도로 보입니다.

    정치보복 하지말자고 수령을 구속수사 하지말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죠. 좌파알기를 우습게 아는거 같습니다. 수령께서 자살 당하시면 바로 내전인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져있지요. 일단 저관심층은 적극적으로 정치정보를 찾아보지 않는데, 공중파부터 시작해서 언론이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요샌 누가 종이신문 보지도 않고요.

      수령님은 보복의 대상이라기보다도 보호의 대상입니다. 사실 잘못을 엄청나게 많이 하셔서 그냥 그 자체로 충분히 구속감이지요.

  19. 익명 2022.03.14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 실제 동구엔 아직 달동네 주택들이 꽤 남아있습니다. 달동네박물관 근처에 있지요. 그런 데서 요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요.

      강남좌파들은 그런 데 살면서 그런 데도 좋다. 같이 살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강남의 호화로운 주상복합에 살면서 그런 데 판타지를 가지거나, 아니면 엉뚱한 곳에 살면서 그런 데는 정겨울 거라는 망상을 하지요.

      예전에는 그런 집들에서도 서로 어울려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그런 삶이 장점이 전무한 건 아니지만, 그보다 많은 부분이 영 안좋기 때문입니다.

      서울 집값이 많이 오른 이유 중 하나가 신축공급이 부족해서입니다. 신축주택을 많이 지은 지역일수록 집값이 덜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은 신축주택이 귀하니까, 신축주택에 살면서 좋은 주거생활을 누리는 사람은 중산층 이상에 제한되고 있습니다.

      8-1) 전쟁은 장기적으로 보면 보급과 생산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보급에 완전히 실패했지요. 그러니까 화력이 좋은 무기가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겁니다. 생산이 애초에 안좋았고요. 워낙 부패한 나라라.

      8-2) 자민당은 극우와 손을 잡고 있을 뿐, 극우가 아닙니다. 극우와 손을 잡는다고 극우라고 뭉뚱그리기엔 일본 상황의 특수성이 있지요.

      일본은 그동안 말도 통하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약속을 쉽게 뒤집고, 미국을 사이에 둔 동맹관계에 금을 가게 만드는 비정상적 한국 대통령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정상적일 거라 기대되는 새 대통령이 나왔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20. 익명 2022.03.15 0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농 연습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귀농붐이 식으니 같이 식는 면도 있고. 막상 해보면 힘들기도 하고.

      그리고 실제로 주변하고 트러블이나 미묘한 갈등이 쉽게 발생합니다. 누군가는 농약 쓰기 싫어하는데, 옆에서는 농약 뿌리고 있거든요. 봄엔 사이들 좋은데 시간 좀 지나면 서로 안좋게 보고 있고 그러지요.

  21. 익명 2022.03.16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6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청년좌파가 소수고, 좌파 남성은 주로 연령대가 좀 있는 데는 상기하신 것과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는 인천 출신 여성들은 인천을 떠나야겠다는 그리 강한 편이 아닙니다. 서울 갔다가 그런 데서는 못살겠다고 인천으로 회귀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서울 출신 여성들은 서울을 떠나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서울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거의 1/5은 되기 때문에, 서울 출신 여성도 그만큼 많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청년여성들의 서울 선호가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이 현상은 근래 들어 더 심각해졌습니다.

    • 익명 2022.03.16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6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보다는 서울집값이 오른 것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고 있고, 서울 거주는 비싼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어떤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하게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차가 없는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서울의 특성도 한 이유일 겁니다. 인천 사람들은 차몰기 싫어하거나, 운전이 심히 적성에 안 맞지 않는 이상 빈민수준이 아니면 대체로 자차를 가지고 있는데, 그 때문에 서울로 이사하는 걸 꺼리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서울에 가면 많은 경우 자차없는 생활을 감수해야 하고, 그건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서울에 사는 청년여성들은 대체로 차가 없지요.

자유와 명예가 걸린 전쟁

정치 2022. 3. 2. 19:0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7xai5u_tnk

 

 

 

 

 

2) 이번 선거 윤석열 공보물이 좋네요. 세련되고 친절합니다.

 

 대조적으로 이재명 공보물은 안철수 공보물만도 못합니다.

 

 

 

 

 

 

2) 누군가의 우크라이나 발언 때문에 이번 대선은 세계의 냉엄한 평가를 받게 될 겁니다.

 

 풍채 좋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는 세계에 별로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상한 후보가 출마하는 일이야 어느 나라건 있지요. 그러나 눈이 찢어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는 수치스러움을 견디며 세계인들에게 이런저런 해명을 해야 하게 될 겁니다.

 

 

 

 

 

 

2) 미국은 이번 선거를 주시하고 있고, VOA를 통해 간접적 의사표명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지요.

 

1.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평가..."무기기술 진전 방치"

2. 한국 차기 정부에 전하는 워싱턴 전문가 제언한국, 포괄적 동맹 역할 담당해야

3.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실용외교위원장 인터뷰

 

 

 

 

 

2) 국민들은 사실 정치를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대체로 선거에서 한 가지는 잘 합니다. 질 만한 쪽을 지게 만드는 것.

 

 사람은 권력을 가지고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되면 말도 안 되는 결정을 합니다. 민주정이냐, 군주정이냐는 여기서 중요한 게 아닙니다. 민주정은 절차적 정통성을, 군주정은 혈통적 정통성을 강조하여 권력자가 권위주의적으로 굴지 않아도 권력을 보장받게끔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우리는 권위주의적으로 구는 권력자를 독재자나 폭군이라고 부릅니다.

 

 민주정이 군주정보다 나은 면 중 하나는, 민중은 권위주의적으로 타락하여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집단을 선거에서 심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겁니다. 선거는 2년에 한 번씩은 하기 때문에, 역사적 관점에서는 권력집단이 타락하여 무능해졌을 때 꽤 빠른 속도로 심판할 수 있게 됩니다.

 

 20203월에 우리는 황교안과 함께 선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낙연 체제를 응원하던 분들도 계셨겠지요. 그때는 황교안이 질 만한 쪽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이낙연을 지지하던 사람들과 황교안을 응원하던 사람들이 손을 잡고 있네요.

 

 

 

 

 

 

2) 대통령이 지지율만 높이는 건 왕정에서 왕이 왕권강화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권만 강화하는 왕이 좋은 왕은 아니듯, 지지율만 높이는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합리적 의사판단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리더가 탁월한 의사결정을 한다는 신뢰가 있다면, 리더는 불필요하게 권위주의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권위주의는 리더가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없을 때 강화됩니다. 뛰어난 지도자는 명분을 중시하고, 탁월함을 보여주며, 국가와 사회 조직에 충성심이 있는 자들의 고언을 수용하지만, 독재자나 폭군은 정 반대로 행동합니다.

 

 그렇기에 절차적 정당성과 명분을 가볍게 여기는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입니다. 윤핵관들이 윤석열을 돌고래로 만들었을 때, 윤석열의 정당성과 명분은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윤석열이 윤핵관을 멀리하고 이준석과 한 차()를 탄 날, 윤석열은 이준석의 능력뿐만이 아니라 이준석이 가졌던 정당성과 명분도 함께 얻어 그것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대장동에 떨어진 살찐 남자(Fat Man)’와 같았던 여성가족부 폐지는 이준석이라는 담보가 있었기에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2) 우크라이나전으로 인해 바이든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가 이제야 조금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되어 다행입니다.

 

러시아는 뱅크런이 현재진행중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만, 미국에는 시장을 안정화시킬 다양한 수단이 있습니다. 독재자 푸틴은 오판으로 러시아를 불명예와 고난의 늪에 빠뜨렸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장이 되었으나, 명예와 영광만큼은 챙기고 있지요.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이번 대선도 총성 없는 전쟁입니다. 어떤 후보는 존재 자체가 불명예고, 어떤 후보는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치를 적출해야합니다. 다행히도 아직은 그 시술에 메스도 성스러운 창(javelin)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합니다.

 

 

 

 

 

 

 

2) 최근 일본에서 쇼군 아베와 총리대신 기시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아베가 미국이 일본에 나토식 핵공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인데, 그에 기시다가 발끈하고 반대하며 나선 것입니다.

 

 이 와중에 스가는 자체적인 파벌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기시다는 지지율이 높지 않아 기시다 정권이 오래 가지 않을 확률도 높아보입니다. 스가가 다시 총리 자리를 노린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나는 결국 코로나가 끝나면 쇼군이 본래의 자리를 되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쇼군이 미국의 방해를 뚫고 다시 자리를 찾기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쇼군이 본래의 자리를 되찾는다면 그건 미국이 기시다보다 아베의 의견을 우선시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나는 명예를 아는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아베와 술 한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래 지한파였던 아베와 괜히 불편하게 지낼 필요가 없었지요. 야스쿠니야, 도조 히데키나 나가노 오사미처럼 조선독립을 위해 애쓴 양반들도 있는 곳이니까 참배를 하는 걸 내가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일본 식물이라면 반대를 하겠지만, 나는 일본 식물이 아니지요.

 

 한편으로 나는 많은 경우에 일본제국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참조합니다. 그리고 나는 현재의 여당을 일본제국의 정신적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은 한 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광활한 정복지를 보유했던, 권역이 엄청나게 넓었던 열강이었습니다. 그건 글로리 K-180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일본제국의 육군과 해군이 대립한 건 현재 여당의 분열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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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pp 2022.03.0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밉상이 되어서 단일화가 내심 반갑지 않았는데 저쪽이 발광하는 걸 보니 한동안은 안심하고 선거를 지켜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철수의 후보사퇴로 인해 생각지도 않은 호재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전투표(당일인쇄)와 본투표(사전인쇄)의 투표용지가 달라져서 투표함 바꿔치기류의 부정선거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부정선거 자체는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불과하지만 이걸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의 불안이 조금이라도 희석되어 국힘 지지자들의 사전투표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03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복합적 호재가 생겼지요. 사전투표 이전 주목받는 게 윤석열이 되었고, 부정선거에 대한 불안도 줄어들었고, 예상되는 사전투표율에서 유리했던 이재명 지지층의 사기도 어느 정도 꺾일 수 있어보입니다.

  3. joh1791 2022.03.0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 후보가 과반득표 가능할까요?

  4. Palaiologos 2022.03.03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일화로 승기는 굳힌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샤이 이재명, 민주당이 최대5%까지 있을거라봐서 5대5라고 생각 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은 그동안 그들이 만들어온 무형의 자산을 모조리 탕진 했습니다. 윤이 당선 되면 무조건 대규모 시위와 선동을 하겠지요. 하지만 예전만 못할겁니다.

    • 해양장미 2022.03.03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지면 그것은 단순한 대선 패배가 아닙니다. 그들이 5.18부터 40년 동안 쌓아올려온 모든 것의 붕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드디어 운동권의 시대, 유훈정치의 시대가 끝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5. 방성대곡 2022.03.03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안철수의 백기투항으로 마지막 남은 희박한 변수마저 완전히 제거되고 승전을 알리는 나팔이 울려퍼지는거 같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의 절규 소리가 참으로 아름답게 들리는군요 ㅎㅎ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8635#home
    안철수가 악에 가득차서 윤석열을 향한 저주를 퍼부으면서까지 독자완주를 고집하고 발악을 해대다가 왜 이렇게 하루아침에 꼬리를 말고 죽은 눈동자를 하고 단일화(사퇴 후 지지선언) 판에 끌려나왔는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해당이슈가 무관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 92년도 대선에 김영삼의 정치적 기반인 pk와 중도보수표를 잠식했던 정주영 회장이 선거가 끝나고 나서 아주 지독하게 정치보복을 당한 적이 있었지요. 이준석한테 으르렁 거리며 겁박질 할때 윤석열 주변에 포진한 검찰라인들을 비롯 윤핵관들의 사악한 습성을 익히 보았다시피 뒷편에서 나지막이 안철수에게 속삭였을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단일화를 안해줘서 윤석열이 당선가능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상황도 아니고 갈수록 보수층이 결집하며 5프로 이내 신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객기를 부리긴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일 결전의 날이 다가오네요. 정말 많은 하드트롤러들이 끝까지 발목을 잡아챘지만 모든걸 다 뚫고 결승점이 임박해 있습니다. 꼭 투표해서 저들을 응징해야겠습니다 저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명예를 위해!

    • 해양장미 2022.03.03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파토내고 생각해보니까 하루하루 소모되는 돈 부담과 중대재해법으로 처벌받을 두려움, 권력에 의해 보복받을 두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쓰나미처럼 밀려왔겠지요. 어떻게든 살려고 윤핵관들도 계속 매달렸을거고요.

      이제 안철수가 '정몽준'하지 않는 이상 전선은 그어졌습니다. 마왕 토벌을 위한 연합군이 어렵게 결성되었습니다.

  6. 민물장미 2022.03.03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스럽고 민망한 질문입니다만, 대통령 vs 180석이 정면으로 추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여쭙습니다. 대통령과 180석중 어느 쪽의 권력이 막강하다고 보시는지요?

  7. 우동닉 2022.03.03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전의 날이 다가옵니다

    결전의 날이 다가옵니다

    보수가 점차적으로 결집하는 추세에서 이준석 앞길의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끊어버릴 기회를 날리게 되어 단일화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만 이미 성사된 일, 별 수 없지요

    보수가 점차적으로 결집하는 추세에서 이준석 앞길의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끊어버릴 기회를 날리게 되어 단일화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만 이미 성사된 일, 별 수 없지요

    기왕 단일화를 한 만큼 윤이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한다면 성에 안 찰 거 같습니다

    기왕 단일화를 한 만큼 윤이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한다면 성에 안 찰 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4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쨌든 단일화를 하였으니 선거일까지는 야권이 한 팀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지요. 압도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단일화를 하였으니 선거일까지는 야권이 한 팀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지요. 압도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8. 칠성사이다제로 2022.03.0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지난 문재인정권 5년, 길고 긴 모멸과 핍박의 시간이었습니다. 6시 30분쯤 눈이 자동으로 떠져, 무사히 사전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이대남의 한표가, 아니 이대남이 대한민국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 드가자~

    • 해양장미 2022.03.04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투표를 마쳤습니다. 나라가 갈라지다 못해 찢어져서 망하느냐, 아니면 희열(喜悅)과 함께 다시 국운을 반석 위에 올리느냐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투표로 결정됩니다.

  9. 겨울밤공기 2022.03.04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 투표 마치고 왔습니다.

    기나긴 5년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절망을

    그들에게 좌절을

    그들에게 고통을

    그들에게 피눈물을

    그들에게 심판을

  10. minddiver 2022.03.04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투표 마쳤습니다. 투표만이 살길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4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전투표율이 높습니다. 여권 지지층이 야권 지지층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을 걸로 예상되는데, 야권 지지층도 사전투표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minddiver 2022.03.04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도로 사전투표율이 높은 걸 보면 야권 지지층도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11. 만신전 2022.03.04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투표 하고왔네요.

    제발 국민들이 바른 선택을 하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4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대선 과정을 보고 아직 대한민국은 망국의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데, 이 느낌이 온전한 결과로 매듭지어지기를 기원합니다.

  12. MioFa 2022.03.04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투표 열기가 생각보다 훨씬 뜨겁네요. 특히 호남은 본 투표날 되기도 전에 투표율 40% 찍을 기세입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4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전투표가 유권자에게 매우 편한 제도라, 사전투표하는 게 좋다는 걸 지난 여러 번의 선거로 체득한 사람이 많을 겁니다.

      호남 사람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13. minddiver 2022.03.04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건가요? 지금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출구조사가 발표돼도 판세를 알기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4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구조사라는게 말 그대로 투표하고 나오는 사람들 대상으로 조사하는거라, 원천적으로 출구조사를 한 날의 조사결과만 알 수 있지요.

      출구조사 결과가 박빙이면 사전투표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긴 할 겁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 지지층이 음모론을 많이 믿고, 민주당 지지층은 대조적으로 COVID-19 때문에 직접투표를 꺼려서 우편투표비율이 민주당에 집중되는 바람에 실개표 초반에 트럼프가 더 선전하는 것처럼 보인 면이 있었지요. 우편투표가 완전히 개표되는데 시일이 상당히 오래 걸렸기 때문인데, 우편투표를 다 개표한 후에는 개표 초반대비 바이든이 좀 더 표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2020년 총선에서는 사전투표 당시 막말논란으로 미통당 지지율이 매우 낮아져 있었기 때문에, 본투표에서는 이겼거나 박빙인데 사전투표에서 격차가 나서 지역구 내 준 곳도 좀 있다고 기억합니다.

    • 우동닉 2022.03.04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론조사든 출구조사든 단위가 적은 군구레벨로 가면 적중률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시나 전국을 단위로 하는 지선이나 대선은 오차범위 내에서 다 맞추더라고요.

      출구조사는 당일 투표하는 사람들로 하지만 업체에서 따로 사전투표자들 성향을 조사해 자체 보정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 대선이나 재보선도 사전투표율이 높은 편이었는데 출구조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맞췄었죠.

  14. 칠성사이다제로 2022.03.04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이 마지막 카드로 페미니즘을 꺼냈습니다. 자폭수준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인스티즈와 여성시대, 그리고 내일 더쿠에 이재명의 인증이 올라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15. 세헤라자드 2022.03.04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투표 종료 1분 전 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달님이 큰집에서 여생 영원히 보내길. 잘난 언론들이 그때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지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16. 구밀복검 2022.03.04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youtu.be/oHwUGOefSOU

    흥미로운 분석이긴 합니다. 군 자체가 붕괴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완충국을 만들겠다는 초조함에 시달리는 러시아를

    바이든이 제대로 요리해먹은 결과로 남겠네요.

    망가져가는 국내상황에, 승전한다고 쳐도 높은 액수의 점령유지비용을 들이부어야 하는 우크라이나, 서방제재까지 곁들여지면

    러시아의 국가붕괴 사태는 더 빨라질수도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5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6년에 미국은 옐친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옐친은 푸틴에게 정권을 넘겼고, 사실 푸틴의 장기집권은 미국의 용인 아래 이루어질 수 있었던 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름 전쟁 이후에는 더 이상 미국이 푸틴을 용인하지 않을 뻔 했었으나, 그 이후엔 트럼프가 푸틴을 지지했지요.

      바이든과 젤렌스키의 집권은 복합적으로 푸틴을 압박했습니다. 나는 푸틴을 무능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결과적으로는 역사적인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장기독재라는 게 이렇게 나쁜 겁니다.

  17. 안나3 2022.03.05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기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아 민주당측이 적잖이 당황한듯 합니다. 보수층과 노인층 비율이 높은 양평군이 상위권입니다. 이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18. 틸팍 2022.03.05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투표 끝내고 오니 이재명 지지하는 여초 커뮤니티들이 또 한건 했군요 ㅋㅋ
    못생긴 남자는 1번 찍고 잘생긴 남자는 2번 찍는다는 소위 'n번남' 프레임은 상상도 못했네요;;
    문재인 잘생겨서 뽑았다는 수준보다 이하인데 설마 저러면 20대 남자들이 '1번남' 되고 싶어서
    이재명으로 달려갈거라고 믿는걸까요? 그냥 재미로 저러는거겠죠? 오늘 모든 에타, 블라인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던데 저게 전략이면 좀 충격입니다 ㅋㅋ

    • 해양장미 2022.03.05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술이 반대로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들끼리 낄낄대는것에 불과합니다. 그 반작용으로 청년남성들 투표율이 높아지면 좋겠네요.

  19. Palaiologos 2022.03.05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꼭두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기전에 광속으로 투표했습니다.

    뇌썩남의 자기모순적 궤변부터 N번남 드립까지 짐승들의 마지막 절규소리가 저를 흥분시키네요.

    다음 정권 들어서면 여초커뮤란 커뮤는 죄다 뒤집어놔야 할거 같습니다. 국가정화를 위해서 말이죠.

  20. minddiver 2022.03.05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진자 투표에서 직접투표 원칙이 훼손된거 같은데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5949995

    이거 문제가 보통 심각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패러다임 시프트

정치 2022. 1. 26. 20:1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8tnAlPBWr0Q

 

 

 

 

 

 

 

1) 노태우 정권 당시, 김영삼의 3당 합당은 당시의 청년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줬습니다. 당시 많은 청년들이 3당 합당에 반대했고, 그로 인해 당시 제법 다수의 청년들은 양김 중 김영삼은 변절자로, 김대중은 그나마 순수한 인물로 간주하게 됩니다.

 

 이후 김영삼은 하나회를 해체하고 전두환과 노태우를 구속하는 등 재평가받을 만한 행동을 합니다만, 김현철 비리와 IMF 외환위기로 정권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추락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정치적 기반이 약한 김대중이 운동권을 포섭하면서, 당시의 청년들은 완전히 민주당 편이 됩니다.

 

 

 

 

 

2) 노무현은 3당 합당 반대가 정치적인 큰 자산이었습니다. 3당 합당으로 생긴 군사정권의 영남 기득권 대 민주화 세력의 구도가 00년대 이후 펼쳐집니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도 이회창이 실각하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권력을 잡으면서 이 대립구도가 강해집니다. 이명박의 경우 본인은 민주화 운동에도 참여했던 인물이었지만, 정치는 친형인 이상득의 지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계파는 민정계였습니다. 김영삼의 추락과 이회창의 실패가 한나라당을 군사정권의 후예로 역행시켜놨었지요.

 

 그래서 2017년 대선까지도 이 구도가 이어집니다. 민주화 투사 VS 군사정권의 후예라는 구도 말이지요. 그리고 이 구도를 체화(體化)하고 있는 게 현재의 4050 세대입니다. 여전히 관성대로 정치를 민주 VS 반민주의 구도로 보고 있단 말이지요.

 

 

 

 

 

3) 현재의 40대와 50대도 좀 성격이 다릅니다. 50대는 86세대의 바로 밑으로, 김영삼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김영삼 시대도 잘 기억합니다. 그런데 40대 초중반의 경우, 김영삼 정권 당시엔 아직 10대였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40대가 처음으로 뽑은 대통령은 김대중 아니면 노무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민주화 이후,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이 별로 높던 시절이 아닙니다.

 

 90년대는 신문에 아직 국한문혼용체와 세로쓰기를 쓰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40대는 어릴 때부터 한글과 가로쓰기만을 사용한 세대라서, 국한문혼용체와 세로쓰기에 그리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신문 정치면에 대한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았고, 인터넷 보급도 김대중 정권 중반부터 되었기 때문에 그때는 정치에 대해 정말 관심이 없는 청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죽지요. 그게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2030 세대 중 다수는 자신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노무현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벼락치기로 학습하게 되는데, 유감스럽게도 당시 2030 세대가 가장 접하기 쉬운 교재는 나는 꼼수다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나 박근혜 정권 때나 한나라-새누리당의 대응은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선거에서 계속 이겼기 때문에, 보수우파 진영은 바닥이 무너지고 있다는 걸 제 때 깨닫지 못했습니다.

 

 

 

 

 

 

 

4) 이후 시간이 지나 박근혜 탄핵 사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깁니다. 이게 현재의 청년세대지요. 이 세대의 특징은 꽤 다수가 처음에는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다가, 나중에 완전히 돌아섰다는 겁니다.

 

 이 세대의 특징은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는 걸 일찍 경험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훨씬 반민주적으로굴면서도 무한정 옹호받고, 동일하지 않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현재의 40, 민주당 코어 지지층이 많은 세대 중 다수는 애초에 선악을 미리 결정해놓고 사건을 봅니다. 그렇게 봐온 시간이 있고, 그냥 계속 그렇게 보는 게 편하니까 계속 그렇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0대는 그럴 이유가 없지요. 40대 민주당 콘크리트에게는 민주주의는 민주당의 것입니다만, 그건 그들만의 신화에 불과합니다.

 

 크리스찬들은 크리스트교의 신화들을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동일한 수준에서 볼 수 없어합니다. 그렇지만 야훼나 제우스나 동일한 수준에서 볼 수 있는 게 종교적 중립성입니다. 민주당 콘크리트에 갇혀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찬들이 크리스트교의 신화를 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민주당을 특별취급합니다.

 

 

 

 

 

 

5) 현재의 청년세대 중 다수가 윗세대보다 정치적으로 나은 면이 있다면, 그들이 정치의 종교화를 답습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파를 지지했던 것이 아닙니다. 박근혜 탄핵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다수였지요.

 

 그러니까 그들은 돌아섬으로 정치적 의식이 싹텄습니다. 윗세대의 정치의식 기반이 부채의식이라면, 현재의 청년세대는 기반이 배신감입니다. 윗세대는 부채의식을 상환하려 하다보니 정치적 도그마를 받아들이고 종교화된 반면, 청년세대는 정치인을 믿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은 40대를 강성 콘크리트로, 20대를 민첩한 부동(浮動)층으로 만듭니다.

 

 

 

 

 

 

6)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습니다. 문제는 이 객관적 사실을 대깨문 민주당 콘크리트들이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악화에서 남성은 법적ㆍ제도적으로 여성에 비해 평등한 시민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어 실질적으로 계급이 분화된 신분사회가 되었는데, 나이든 남성이 이러한 악화를 신속하고 민감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청년들은 어릴수록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법과 제도는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적용됩니다. 여성이 귀족이라면 남성은 천민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청년남성들은 계급 투쟁을 하고 있는 거고, 이 관점에서 보면 청년남성들이 진보적인겁니다. 시민적 평등을 위해 투쟁 중이니까요. 청년이 보수화된 게 아닙니다. 청년은 여전히 진보적인 거고, 중년은 상황파악을 못하고 현실을 인정 못해서 보수화된 겁니다. 현재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 중인 건 청년들입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청년남성 다수는 페미니스트들의 기만전술에 질려버린 나머지 시민적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 전반을 적대하고 있으며, 좋은 표현법을 찾지 못하고 극우화된 (아마도 개신교에서 퍼뜨렸을) 언어 및 관점을 가져다 쓰거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편적이고 시민적인 평등을 지향하고 그것을 요구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중요한 건 20대가 이야기하는 건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어려서 학습능력이 좋고, 선입견도 적고, 제도적인 문제에 많이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있을 뿐이지요. 만약 20대 다수에게 더 나은 어휘능력과 개념, 효율적인 소통채널이 있었다면 상황을 좀 더 잘 알릴 수 있었을테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20대의 몫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20대는 탄광의 카나리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건데, 중년 중 다수는 카나리아가 그저 울기만 한다고 그걸 무시하고 있지요.

 

 

 

 

 

 

7) 패러다임은 변했습니다. 민주당에는 민주주의가 없고, 진보적이지도 않습니다. 이 시대에 시민적 기본권과 평등을 가장 필요로 하고 투쟁중인 건 다름아닌 여성부 해체를 외치는 청년남성입니다.

 

 온갖 좌파적 신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좌파적 망상들은 이번 정권에서 과감하게 강행되었고, 거의 예외 없이 비참한 결과들만을 낳았습니다. 그러한 비극으로 인해 다수가 돌아섰고, 그보다는 적지만 아직 그래도 절대적인 숫자는 많은 갈라치기의 수혜자들과 무비판적 콘크리트들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이야기한 모든 세대론은 평균적 경향성을 의미할 뿐으로, 편의상 각자의 판단과 이해와 개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누구나 어떤 세대에 속한다는 이유로 꼭 어떠한 판단을 하게 되지는 않으며, 어떠한 세대이기에 불이익, 혐오, 무시 등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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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신전 2022.01.26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2030 세대가 적응력이 빠르고 비교적 잘 변화하는건 아날로그부터 스마트폰까지 다 경험해본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 20년은 정말 격변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어요

    • 해양장미 2022.01.26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050세대는 성장기와 청년기에 정보혁명을 겪었습니다. 오히려 현 1020세대는 정보혁명 이후의 세대라, 격변이라는 면에서는 변화를 덜 겪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과도한 사회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람을 방어적으로, 수구적으로 만드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하나챤 2022.01.26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당이더라도 문재인의 후계자인 이낙연이 아니면 윤석열을 찍겠다는, 그리고 진짜로 고퀄리티 합성물을 통해 윤석열을 홍보해주는 일부 문재인 추종자들을 보고 전 그들을 이념이나 계파등 진영으로 갈리는 정치의 영역이 아닌 종교의 영역으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었는데(이전까진 조롱성이었는데 이번 행보보고 확신했습니다.) "정치의 종교화" 동의하고 갑니다. 솔직히 정치인을 아이돌 비스무리한거로 여기는거부터가 솔직히 좀 정상은 아니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현 민주당 지지층 중 다수는 이념을 따르는 게 아닙니다. 도그마보다도 교조와 계보를 중시하는 극성종교집단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정치의 종교화는 노무현 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어쩌면 이제 마침표를 찍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기대대로 미래가 흘러간다면,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를 한 시대로 묶을 수 있을거고 앞으로는 새로운 시대일 겁니다.

  3. minddiver 2022.01.2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정신차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한숨만 푹푹 쉬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정말 좀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오려나 봅니다. 현재의 젊은 세대가 한국정치를 좋은 방향으로 확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에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라고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올해 윤석열이 갱생되면서 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암흑기가 이렇게 끝나고,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joh1791 2022.01.26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민주당이 이재명 낙선은 단순히 민주당의 패배가 아닌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 같군요.

    • joh1791 2022.01.2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화 세력의 종언, 새로운 세대와 자유주의 세력의 부상이 있을 것 같군요

    • 해양장미 2022.01.2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패러다임이 변하고, 어쩌면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좌파의 문화강점기는 종식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도 정치적 자유주의가 싹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joh1791 2022.01.26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이재명은 탄핵정국이 없었다면 그냥 그런 정치인이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이 좌경화가 되었기에 총통각하가 대선후보로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은 성남시장 때부터 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017년 대선에 출마해서 어느 정도 득표를 한 거였는데요.

      문제는 노선입니다. 당시 이재명이 매우 강성으로 왼쪽, 문재인은 다소 강성으로 왼쪽, 안희정은 중도좌파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문재인이 정권을 잡아 좌경화로 폭주한 끝에 폭망했으니까, 이재명은 무가치해져버렸지요. 남은 거라면 온갖 홍보로 만들어냈던 유능한 이미지였는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은 경력있는 유능한 시장 대 정치초보자라는 구도를 만드는 데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5. 익명 2022.01.27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7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론은 '안철수' 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마침 양자토론도 기미소견이 막아줬고.

      미국의 강경한 대응은 어렵겠지요. 현재 우크라이나에 파병한다는 미국은 독립된 미군이 아니라 나토군 개념일거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어떻게 결정하느냐의 문제인데 적극적 충돌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은 우크라이나가 분열과 내란 중이라는 겁니다. 러시아는 친러시아 영역에 개입하겠다는 거라서, 나토도 친러시아 영역까지 개입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6. 익명 2022.01.27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더 편하게 작성하셔도 됩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중장년 남성들은 다양한 신화와 도그마를 믿고 있는데, 페미니즘도 그 중 대표적인 하나입니다. 현실을 보는 게 아니라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있는거라서 잘 깨지지 않지요.

      결국 신앙 체계가 무너져야 현실을 좀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맹신이라는 건 본래 그런 것이지요.

      정권교체 이후 좋은 흐름으로의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7. moagim 2022.01.2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2012709478042392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네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금융, 원자재주가 오르고 있고, 기술주가 우수수 내리는 게 거품이 걷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국내 인버스가 올라가서 흐뭇한데, 한편으로는 코로나 이전에 사람들이 주식에 거품 많다고 이야기하던 거랑, 코로나 이후 주가랑 다시 비교해보니 너무 차이가 나네요.

    NFT니 메타버스니 말은 많은데 딱히 본질적인 기술혁신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이제야 비로소 걸음마를 뗐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가 주가가 얼마나 빠질까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가 어거지로 부채를 연장해서 금융과 부동산에 엄청난 버블이 끼었다고 하셨는데,

    이거 인버스가 오르는 것을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은행주도 일단 꽤 빠졌는데 아마 S&P 500은 거의 빠질만큼 빠진거 같고 기술주는 좀 더 빠질수도 있겠고. 그래 보입니다.

      바이든 정권은 예전부터 말한 것처럼 너무 기술주만 가는 트럼프식 트렌드를 바꾸려고 하는 걸로 보이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 주가는 아직 비싸요. 물적분할 상장 계속하고있고, 분식회계 터질 것도 있어보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제대로 들어가는 게 정상일 겁니다.

    • moagim 2022.01.27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저는 아직 본격적인 금리 인상도 하지 않았고, 코로나 이전에서 꾸준히 우상향 하던 차트따라 긋더라도 제법 빠져야 하지 않겠나 싶던데

      S&P 500이 이미 빠질만큼 다 빠졌다고 보시는게

      미국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하시는군요.

      한국은 뭐... 진짜 주가 2000아래로도 하방압력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채 다이어트 및 하이일드채권 및 좀비기업 구조조정 등을 미국은 올해 내로 끝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22.01.27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빠질수도 있긴 하겠지만, 미국주식은 이익이 개선되는 속도가 좋아서 그냥 횡보만 시켜도 기간조정 효과가 꽤 나옵니다.

      그리고 그냥 2018~2019년 기울기대로 2020, 2021년 변화 무시하고 S&P500 그래프 쭉 그어보면 이미 많이 빠져서 별로 더 안내려가도 됩니다.

      미국의 부채 다이어트 자체는 오래 걸릴 겁니다. 그동안은 주가가 많이 안오를 수도 있겠지요. 기술주는 조정을 거치긴 해야 할 겁니다. 부실기업 정리도 해야 하고요.

      그래도 결국 미국 경제전망이 좋으냐 나쁘냐가 문제인데, 나쁘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이니까요. 그리고 중국과 경쟁구도가 이어지는 한, 미국은 꺾이면 안됩니다. 90년대처럼 정치적 의도가 실린 조정을 진짜로 할 수는 없어요. 중국이 꺾이기 전에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장기 경제전망이 영 나쁘지요.

    • moagim 2022.01.27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굳이 극적인 하락장이 아니더라도 횡보하는 것으로서 부채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중국도 부채 다이어트+부의 재분배+부패청산+구조 개혁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체제의 한계와 시진핑의 무능으로 실패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기나긴 겨울이 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번 대선에서 이기고, 좌파들의 본성을 드러내고, 외과수술을 하는 것으로서 소생할수 있지 않겠나 봅니다.

      만만찮은 작업이지만 또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지 않나 싶네요.

  8. Palaiologos 2022.01.2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40넘게 먹엇서 본인이 가지고있던 가치관이 바뀐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더군다나 헌법을 좌제동한테 정치를 어준이한테 배웠으니 그들이 망가진게 이해가 됩니다.

    청년여성들이 망가진 가장큰 이유 역시 잘못된 학습이라 봅니다. 폐쇄적인 여초 커뮤에서 정치, 사회, 남성에대한 잘못된 정보를 세뇌당한게 여기까지 온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특정세력이 여초커뮤를 공작질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도 있구요.

    이번 우크라이나사태를 보면서 평화는 힘이 있어야 유지된다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은 사상누각이며 독일의 미래 역시 불투명 하다는것 역시 말이죠. 메르켈은 후대에 좋은 평 못들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9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을 지지하는 40대들의 문제는, 실제 먹은 나이에 비해 본인들 스스로는 젊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생물학적 나이보다 훨씬 꼰대라는 겁니다.

      유럽연합은 당초의 기대에 비해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좌파들 망상을 현실에 적용하다보니 답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대가 중 하나라고 하면 되겠지요.

      메르켈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생각은, 저는 없지만 저는 원래 메르켈을 높이 평가하지 않아요.

폭풍 같은 하루

정치 2022. 1. 3. 17:0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zHOnsEaMyE

 

 

 

 

 

1) 김종인이 선언했습니다.

 

 “우리 후보는 도저히 답이 없습니다! 바보 멍청이입니다!”

 

 마침 김기현과 김도읍도 이준석을 따라 런했는데, 김종인도 뒤를 따를지 모를 일입니다.

 

 

 

 

 

2) 오늘 뉴스의 포문은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사퇴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뒤통수에 뒤통수를 잇는 뉴스가 줄을 이었지요.

 

 하루라도 뉴스 안보고 살면 따라가기 힘든 판세입니다.

 

 

 

 

 

3) 나경원 비대위 설이 다시 나오던데요.

 

 어쩌면 윤-나 듀오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민주당은 윤나땡이지요.

 

 

 

 

 

4) 상대적으로 민주당은 평화롭고 화합 잘 되는 정당이 되었고,

 

 이재명은 조용하게 기본적인 해야 할 것 하는 평범한 후보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재명은 웃고 있을 겁니다.

 

 

 

 

 

 

5)

 

정치의 신

 

신의 공작을 간파한 영웅

 

 사실 지난 대선은 굉장히 레벨 높은 싸움이었는데

 

 이 생물과

 

 이 생물이 너무 큰 변수였습니다.

 

 

 

 

 

 

6) 요새 문득 드는 생각.

 

 대체 이 양반의 정치질 레벨은 몇일까요. 가늠이 안 됩니다.

 

 문재인 주석을 매번 농락하던 양반인데.

 

 

 

 

 

7) 이 모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절대반지는 퀸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주석께서 혹시,

 

 ‘석방해드릴 테니까 윤석열에 나쁜 말 하지 말아 달라.’고 하진 않았겠지요?

 

 

 

 

 

8) 후보교체 군불이 점화는 된 것 같은데요. 안될 것 같지만 답이 없네요.

 

 선대위한테도 사람 취급 못 받는 윤석열은 사퇴해야 마땅합니다.

 

 

 

 

 

9) 오늘은 참으로 폭풍 같습니다.

 

 괜히 2022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2가 연ㅂ... 연속은 아니지만 3번 들어간 2022년의 3번째 날이지요. 기호 2번을 받을 정당의 경선에서 2위한 2번째 대선후보가 출마해 당선되면 좋을텐데요.

 

 

 

 

 

 

10) 슬슬 여조 나오는 거 보면 기미소견 안철수한테도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윤-안 단일화 하면 안철수가 이길수도 있겠어요.

 

 안철수 정치하는 거 보면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누워 있는 수준인데, 사실 운이 좋으면 그래도 감을 먹을 수 있긴 하지요. 재수없으면 얼굴에 맞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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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성대곡 2022.01.03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2D&mid=shm&sid1=100&sid2=269&oid=437&aid=0000285442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할지도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선 안철수 후보가 41.1%, 윤 후보가 30.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미 이겼습니다 선생님 ㅋ 안철수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윤석열 스스로 보수단일후보 자리를 넘겨줘 버렸네요. 여기서부터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몹시 기대가 됩니다. 혼자서도 이길수 없고 단일화를 해도 이길수 없으며 단일화 조차도 이길수 없습니다. 대선후보로서 윤석열은 끝났습니다.

    • 방성대곡 2022.01.03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하 펨코링크입니다.

      https://www.fmkorea.com/4219955079
      대선일까지 활동할 청년의꿈 크루를 모집하는 홍카

      https://www.fmkorea.com/4220050520
      https://www.fmkorea.com/4220078597
      만덕산에서 단련된 나의 맛을 보아라


      김소연변호사라고 이준석에 추근대는 한 태극기 부정선거 인사가 얼마전 홍준표가 의원들 원외 당협위원장들 매수하고 다닌다고 발악을 하던데요.. 시기가 참 미묘하네요...

      이젠 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밤은 행복회로 풀로 한번 돌려볼랍니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선대위 폭파 정도는 하겠지요ㅎ

    • 프마수스 2022.01.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미소견은 단일화 여론조사 초창기 전적 전승 최종결과 전패이고, 물짐승에게는 11만 조직이 있고....단일화 룰을 잘 만들어야 '단일화를 통한 후보교체'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 루트로 간다 할 때, 일단 제가 봐온 느낌에 따르면 정치의 '감'은 그렇게 없다고 욕 먹던 기미소견이 물짐승보다 명백히 더 높아보입니다. 감나무 밑에서 입이라도 벌리고 있는 거하고, 감나무에는 눈길도 안 주고 방구석에 들어앉아 술이나 퍼마시고 있는 건 도저히 비교가 안 되네요.

    • 해양장미 2022.01.03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 여론조사는 저도 봤는데, 저 정도 결과로 실제 단일화했을 때 안철수가 이기기는 아직 좀 어려울 수 있고요. 좀 더 격차를 확보해야 합니다.

      여하튼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무난하지 않은 변수들이 보이고 있네요. 나름대로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일까요.

  2. 자유주의 2022.01.03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한길이 사의표명했답니다. 정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네요...

  3. 뇌입원 2022.01.03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많은 사람이 사퇴(런)하는 선거가 되는 듯 합니다. 한 명만 런 하면 쉽게 갈 일을.

  4. 파란창공 2022.01.03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지예는 사퇴하면서까지 남(이준석) 탓을 하더군요. 페미 짓 하면서 남탓하는건 굉장히 훌륭하게(?) 학습한 것 같습니다.

    나경원은 탄핵 이후 역대 국힘 원내대표 중에서 가장 메타인지 능력이 낮다고 봅니다. 욕을 계속 먹어도 자리 욕심을 못 버리는걸 보면요. 그리고 나경원은 왠지 일본 관련 언행에서 1~2번 정도 실언을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대선 직전인 2월 말~3월 초에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 민감한 일들(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한국의 3.1절 등)이 여럿 있을 예정인데, 그 때 이상한 말을 내뱉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1.03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의 본질은 남탓이지요.

      나경원을 보면 '저렇게 정치하면 안 된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타산지석 그 자체가 나경원입니다.

  5. Palaiologos 2022.01.03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짐승을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 자들이 대깨문보다 우위에 있는점은 대다수가 나이가 많아 죽을날이 가깝다는 점일겁니다.

    윤이 3자 대결을하면 결국 3위할거라 봅니다.

    대통령 안철수가 어느정도의 실력을 보여줄까요? 저는 박근혜보다 잘할지 의문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22.01.03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는 어떤 분야에는 천재고 어떤 분야에는 바보라, 잘 하는 분야에서만 잘 할 것 같습니다.

      적당한 부류를 제외하고, 정치 평론가나 전문가, 언론인 등에 속하면서 윤석열을 민 부류들이 진짜 문제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라를 망쳤습니다.

  6. 프마수스 2022.01.03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선레이스 이후 처음으로 물짐승에게 실망했습니다. 실망은 기대랑 다를 때 느끼는 감정인데요...다른 건 다 버려도 김한길, 신지예 만큼은 끝까지 안고 가야 캐릭터에 맞는 것 아닙니까.

    5) 임기 말로 갈수록 문재인이 얼마나 굉장한 인간인가 느끼고 있습니다. 저러면서도 대중적 이미지는 '훠훠 할아버지'를 유지하고 있으니 가히 신이라 부를만 합니다. 추미애와 견준다면 누가 더 위라 하겠습니까?

    6) 제게 네가 직접 본 한국정치사 올타임 No.1을 꼽으라면 저는 언제나 이해찬을 꼽아왔습니다. 저는 어떤 경험을 쌓더라도 절대 그와 같은 레벨에서 사고 할 수 없을 겁니다.

    7) 듣고보니 그랬을 것 같은데요...둘 다 저러는 게 캐릭터상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3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어쩌면 윤석열이 선택하지 않은 상황 같아 보입니다.

      5) 문재인 주석이 위라고 봅니다. 추미애는 어쨌든 이미지가 꽤 망가졌지요. 대통령도 못 하고.

      6) 이해찬이 나이가 많은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7) 박근혜가 '윤석열, 나의 원수.'같은 소리 한 마디만 해주면 참 좋겠는데요.

  7. ㄴㄴㅇ2 2022.01.03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기현 김도읍이 총대걸고 던지면서 나머지 윤핵관 정리 분위기내요 ㅋㅋ 윤석열은 오늘 멘탈나갔다던데 내일 한번더 폭풍이 쓸고갈듯요 나경원은 여전히 분위기파악못하고 등판시작하면서 이준석 쳐내고 비대위원장노리는거같은게 코미디네요

  8.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03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건지 제 수준으로는 이해를 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3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포스트 올리고 나서도 뉴스가 펑펑 터져서 계속 주시하고 있어야 하네요.

    •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0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쭉 봤는데 제 생각엔 김종인이 이거 이러나 저러나 이대로면 게임 끝난거같으니 '일단 터뜨린다' 시전한게 아닐까 합니다. '후보한테 연기만 해달라 했다' 이 말은 함께 완주할 마음이 있다면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말 아닌가요. 사실상 지 발로 물러나든지 안철수로 단일화 하든지 하란 뜻으로 들립니다.

  9. 류호이 2022.01.03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일들이 윤석열에게 반등이 될 계기라고들 하는데 갸우뚱한게. 오히려 오늘 이미지가 더 추락해버리는 꼴로밖에 안보였습니다

    김한길, 신지예 외에 떡고물 먹으러 왔던 철새들 사퇴 ( + ) 되어봤자
    청년정치인 써먹고서 버리려하는 파렴치한 ( - )
    김종인에게 조종당하는 마리오네트 ( - )
    토론도 도망가고 기자회견도 도망가는 인물 ( - )
    등의 이미지 박살난게 더 크다 보거든요. 특히나 오늘은 2030이 아닌 6070 코어층에 불안감을 심어주는 이미지가 더 크게 다가올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할배가 압박 반 짐심 반으로 윤석열한테 사퇴하든 실질적인 전권 주든 선택하라고 배수진 친거 같은데... 실제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네요.

    + 대선 패배 이후 이준석의 손익등을 예상해봤을때. 2030 의 지지는 얻을지언정 골수 보수층에게는 유승민급의 배신자 이미지가 씌어질거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윤석열의 케이스를 봤을때 국힘이라는 토양에서는 차후 여론으로는 당원을 이기기에 꽤나 힘들거라 보이기도 합니다. 무소속으로 노원을 나간다던가 대선에 나간다는건 더 말이 안되는것 같고요

    • 해양장미 2022.01.03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등이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소위 골수 보수야. 별로 스스로 정치소식 하나하나를 훑어보면서 판단하는 부류들이 아닙니다. 남들이 판단해주는 걸 수용하는 중(中)관심층이 다수입니다.

      이준석은 일단 살부터 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치실력은 흠잡을 데 없지만 아이돌은 살찌면 안돼요.

  10. 비트 코인 2022.01.0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분간 정치 뉴스를 안 챙겨 보려고 했었지만 제 생각이 짧았던것 같은데 어지간한 영화보다 더 재밌네요 김종인이 저렇게까지 말하는걸 보니 어지간히 답답했나본데 다음 몇일간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제가 감히 상상할수가 없습니다.

    +) 신지예의 n번방 관련 발언이 심히 거슬리네요 신지예에 대한 인물 자체는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지 않았었는데 이제 보니 감정과 공감에 호소하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한건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3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종인이 그냥 감정적으로 저런 말을 할 리 없으니 무슨 생각이 있어서 저러는 것이겠지요.

      신지예야 그냥 나쁘게 보면 됩니다.

  11. 닉넴짓기어렵당 2022.01.03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찬이 정치적 레벨이 되게 높죠? 이제껏 이해찬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서 무신경했네요. 나쁜 의미에서의 정치질말고 통치에도 밝은 사람이었으면 나라가 더 발전했을텐데 아쉽네요.

    • 해양장미 2022.01.03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찬은 장관시절이건 총리시절이건 나쁜 방향으로 전설적이었습니다.

      파멸적 대재앙 수준의 행정능력과는 별개로 정치기술에만 특화된 인물이라 진짜로 질이 나쁩니다.

  12. 퐁퐁123 2022.01.04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은 답이 없고 최상의 시나리오는 윤석열 사퇴 후 홍준표 당선이겠지만 이건 현실성이 거의 없어보이네요.

    현실적으로 윤-안 단일화에서 안철수로 단일화 하는 것이 이재명에 이길 수 있는 그나마 현실적인 가정인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페미에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와 이준석이 안철수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주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4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저는 알 것 같은데 안철수는 모를 것 같습니다. 그게 안철수의 참으로 유감스러운 점입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어떤 의미에서는 참 정치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본인이 걷어차고 또 걷어차도 기회라는 게 참 여러 번 굴러옵니다.

    • 퐁퐁123 2022.01.04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은 만약에 안철수에게 지고 대통령이 못 되면 세상을 저주하면서 진짜로 세상과 안철수를 찢어버리고 싶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 할 수가 있냐면서요..
      근데 사실 그것도 홍준표 말처럼 본인이 인생을 좀 막 산 대가죠.

경로의존성과 프레임

정치 2021. 12. 8. 21:1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jfwi-fQ_Ag

 

 

 

 

 

1) 드립커피를 추출할 때 보통 물줄기를 돌려가면서 붓지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드리퍼에 담긴 원두에 물을 골고루 부어주기 위함인데, 드립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지는 처음에 원두를 적셔줄 때 잘 적셔주는 겁니다. 원두에 특정한 물줄기가 생기면 안 되거든요. 물줄기가 생기면, 그 물줄기를 따라서만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추출을 할 수가 없어요.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는 바스켓에 원두를 담고 탬핑하는 작업이 고르게 되어야 합니다. 실패하면 물이 주로 통과하는 경로가 생기지요. 자연은 한 번 생긴 경로에 일정 이상 의존적으로 흘러갑니다.

 

 

 

 

 

2) 우리는 모르는 걸 처음 공부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는 분야가 되고, 편해집니다. 그렇게 안다고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 소위 프레임이 생긴 순간입니다. 그때부터는 이해하고 생각하는 길이 뚫린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경로를 통해 효율적이고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데, 문제는 경로의존성도 동시에 생긴다는 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사람은 경로의존성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처음 무언가를 공부할 때처럼,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할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그런 고통을 회피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건 살빼기 어려운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선입견을 잘 바꾸지 못합니다.

 

 

 

 

 

3) 가진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면 고통을 겪으면 됩니다. 외부적 요인으로 프레임이 부서질 만한 고통이 발생한다면, 그 때부터는 프레임을 벗어나는 고통을 당분간 다시 체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보통 프레임이 부서질 만한 고통은 재산, 권력, 신분, 가치관 등에 대한 실질적 대미지를 수반하기 때문에 가능한 미리미리 사고(思考)의 경로의존성을 의심하고 그것에서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어쩌면 도그마란 프레임을 수호하려는 심리의 발현일지도 모릅니다. 아마 종교와 철학의 분화는 믿음에 대한 태도에서 비롯될 겁니다. 종교는 믿음에 대한 양(+)의 피드백 과정이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철학은, 믿음에 대한 의심과 창조적 파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의 피드백이 걸려야 한단 말이지요.

 

 아주 오래 전에는 종교와 철학을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 분화가 생겼습니다. 철학은 오랜 기간동안 도그마를 벗어던지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나오게 된 게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에는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종교의 도그마는 신이, 예언자가, 선지자가 가져다준 진리의 말씀입니다만 과학이라는 건 영원히 닿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진리를 향한 여정과 진리로 간주되는 합의의 공유와 의심이지요.

 

 

 

 

 

5) 세계의 비밀을 알아내고 진리에 도달하는 올바른 방향은 과학입니다. 현대인은 옛 사람들이 도달하고자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하였던 진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의 본능은 과학적 방법론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효율적으로 프레임을 형성하고, 그 프레임에 따라 최대한 위험을 회피하고 빠른 결론을 내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야생은 위험한 것 투성이고, 그런 위험을 일단 피할수록 후손을 남기기 유리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사람 아동은 부모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위험 등에 본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좋지 못합니까. 대신 프레임을 빠르게 형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을텐데요.

 

 현대 사회는 야생보다 훨씬 안전해진 대신 복잡한 이해와 판단이 필요한 게 많아졌고, 생존 자체보다는 삶의 질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이런 본능이 문제가 됩니다. 현대 사회가 과체중/비만 인구를 많이 만드는 문제가 있듯,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6) 현실적으로 현대 민주정은 프레임 전쟁입니다. 절대다수의 유권자들은 한정적인 정보로 프레임 내에서 판단을 합니다. 정치 고관심층이건 저관심층이건, 극소수만을 제외하고는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대다수의 정치 고관심층은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이유로 고관심층이 되어있는데, 사건이 터지기 전에 프레임을 벗어나는 건 기본적으로 이성적이고 고통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장기적인 면과 단기적인 면이 있는데, 장기적인 면은 소속감을 형성하고 프레임에 젖어들게 하는 과정입니다. 단기전은 거의 선거철에 생기고요. 선거철에는 정치 관심도가 올라가니까 평소와는 다른 조건이 되는 겁니다. 정치 저관심층에 대한 공략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되지요. 그러니까 선거철이 아닐 때는 기본적으로 프레임 싸움인데요.

 

 우파는 지난 20년동안 프레임 전쟁을 정말 못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근래 우파 유튜브의 대두로 인해 절망적인 프레임 오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최소한의 수준이라도 된다면, 그리고 이준석이 없다면 우파는 이미 말살당할 위기였을 겁니다.

 

 

 

 

7)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프레임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국민의힘계가 우파정당이라는 프레임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계는 딱히 우파정당이 아니었습니다. 이 프레임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면이 있습니다. 실제 객관적으로 좌우파 구분을 해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이명박은 중도실용. 박근혜는 중도좌파. 오세훈은 중도우파. 김종인은 좌파. 홍준표는 보수우파. 이준석은 자유우파입니다. 노무현은? 좌우 색만 보면 이명박과 별 차이 없습니다. 실제 정책방향 등을 보면 박근혜가 더 좌파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한나라당은 노무현을 좌파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은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지요. 그리고 이후 이명박, 박근혜는 그렇게 노무현을 좌파라 공격했음에도 딱히 우파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좌파들한테 프레임 공격은 계속 당했어요. 박근혜정권의 경우 실제로는 중도좌파 수준의 정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박근혜가 우파정권이고 더 왼쪽으로 간 정부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게 문재인 정권이라는 재앙이 탄생한 한 이유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정치인들이나 지지자나 그다지 우파쪽 철학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내가 이준석 대표를 진심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우리나라에서는 극도로 희소한 자유우파 정치인이고 그런 자유우파 정치인 중 일정 위치 이상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자인 내게는 이데올로기적 대안이 없다는 거지요. 정치철학적으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보다 자유우파적으로 더 오른쪽에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에 뇌가 침식된 속칭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준석을 좌파같다고 보고, 실제 객관적으로 좌파적인 물돼지 전하를 대깨 모드로 지지하고 있지요.

 

 

 

 

 

8) 또 한 가지 프레임. 대깨윤들은 물돼지 전하 윤석열과 조국 장관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실제 문제행적으로 보면 조국 장관과 물돼지 전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경심, 조민에 대한 의혹이나 김건희, 최은순에 대한 의혹이나... 문재인 주석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인사를 임명강행했던 것도 같습니다.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본래 가졌던 스타성과 외모에 있습니다. 조국 장관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보였었고, 그에 반기를 든 윤석열 총장이 소위 정의구현을 하는 과정은 흥미롭게 볼 만 했지요. 2019년 여름에만 해도 극일을 외치던 문재인 정권은 정치적으로 난공불락이나 다름없었고, 황교안이 전광훈과 태극기를 휘두르며 날뛰던 시절 야권 지지층이 기대를 품고 바라볼 대상은 윤석열의 반역 또는 큰그림 뿐이었으니까요. 그러나 그 윤석열 본인이 조국과 크게 달랐느냐 하면. 엄밀히 말해 결정적으로 크게 다른 건 외모뿐이었습니다. 조국 장관이 방탄족이라면 물돼지 전하는 싸이족이지요. 이준석 대표는 진화 테크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고.

 

 

 

 

 

9) 정치 저관심층이나 민주당 지지층이 흔히 가지는 프레임 중 이명박근혜 프레임이 있습니다. 우파 지지층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고, 좌파 지지층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일단 김대중과 노무현도 꽤 다르긴 합니다만, 그래도 노무현은 김대중에 의해 선택되고 지지받아 대통령이 된 인물이긴 했습니다. 김대중은 이인제보다는 노무현이 그래도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노무현은 집권 이후 그런 김대중의 뒤통수를 후려 갈깁니다만.

 

 그런데 이명박과 박근혜는 서로의 진정한 정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전성기의 둘에겐 다른 라이벌이 없었고요. 이명박 정권 시절의 박근혜는 훗날의 히키퀸과는 달리 진짜로 선거의 여왕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민주당에서는 박근혜가 나서는 선거는 절대 못 이기니까 그냥 얼른 청와대 보내버리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그 판단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외로 완전 옳은 판단이었고.

 

 2008년의 공천학살부터 시작해서 박근혜가 부활하고 당을 장악해 새누리당을 만들고 대통령까지 되는 과정은 꽤나 대단한 면이 있었습니다. 험난한 과정이었고, 박근혜는 여러 번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해야 했지요.

 

 근래 이준석 대표를 보면서 박근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준석이 만약 물돼지 전하를 대통령으로 만들면, 그의 입장은 2008년의 박근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될 겁니다. 문제는 박근혜는 비록 박정희의 반사체일지언정 쿼터가디스이자 퀸이었단 말입니다. 천막당사로 노무현 탄핵소추의 위기를 돌파했던 리더 박근혜의 위상에 아직 이준석은 미치지 못합니다. 이준석은 스스로 빛나는 별이자 뛰어난 승부사이고 많은 청년들의 희망이긴 합니다만, 아직 리더는 아닙니다.

 

 어쨌든 앞으로 이준석은 고난을 이겨내야만 진짜 리더가 될 겁니다. 그의 가능성을 믿고 물돼지 전하가 자행할 보복 앞으로 그를 내밀어도 괜찮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10) 본문에서 이야기할 마지막 프레임은 문재인 주석에 대한 보복에 대한 프레임입니다. 흔히 대깨윤들은 물돼지 전하가 문재인 주석을 감옥에 보내줄 거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마 객관적으로 보면 리재명 두목 대비 물돼지 전하가 문재인 주석을 감옥에 보낼 확률이 딱히 높지 않을 겁니다.

 

 물돼지 전하는 원래 조국, 추미애와 다퉜지 문재인 주석과 드러내놓고 다툰 적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 시절에는 언제나 자신이야말로 문재인 주석의 진정한 충신임을 어필했지요. 실제 그가 문재인 주석 본인에게 나쁜 감정이 있거나, 문재인 주석 본인을 수사대상으로 본다거나 하는 근거를 나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리재명 두목은 모두가 알다시피 문재인 주석과 좋은 사이가 아닙니다. 청와대는 안희정을 보낼 때 리재명 두목도 같이 보내려 했지요. 둘 중 안희정은 감옥갔고 리재명 두목은 살아남았기 때문에 리재명 두목이 대선에 나왔습니다. 오히려 정치보복 가능성은 리재명 두목 쪽이 물돼지 전하보다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근래 보면 민주당이 리재명 두목을 별로 돕지 않는 것 같은 모양새이기도 한데, 괜히 그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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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밀복검 2021.12.08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가 프레임 전쟁에서 밀리고 있기만 한 게 문제가 아니라

    우파 유튜브가 만드는 확증편향의 세계도 같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사람들이 저만 있던 게 아니었군요.

    프레임 전쟁에서 이기겠다고 기껏 잡은 동앗줄이

    연예인에 대한 사보타주
    부정선거 음모론
    현대과학과 의학에 대한 부정
    우파의 프로테스탄트 종교화였습니다.

    그나마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개선의 움직임이 보였으나.

    역시 반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커먼센스의 회복이 중요할 때
    커먼센스의 더 큰 파괴를 부르짖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9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가 진짜로 심각한게, 대깨윤들을 비롯한 반이준석 포지션인 부류는 이준석이 우파에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왜 우물안을 벗어나면 모두가 이준석을 미래의 대통령감으로 생각하거나 경계하는지 이해를 못 하고 무시합니다.

      대체로 외국은 청년들이 극우화되고, 나이든 보수주의자들이 그래도 전통적인 자유를 중시하거나 공동체 의식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처구니없게도 반대가 되었습니다.

      우파 유튜브 때문에 대선 투표가 고민되는 면도 있습니다. 그 악의 근원은 국민의힘이 야당일 때 득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당이 되면 그래도 세가 죽겠지요.

    • 익명 2021.12.09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9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공론화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물돼지 전하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막상 대통령이 된다면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겠지요. 그 트럼프도 안티백서에서 백신개발 빨리 하라고 소리치게 되었었는데요. 물론 트럼프가 물돼지 전하보다는 머리가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2. 만신전 2021.12.08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히 많이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이준석은 싸이족의 길로 70%쯤 발을 들여놓은듯 합니다.

  3. ppp 2021.12.08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일본도 그렇고 독단, 확증편향의 문제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 기묘합니다. 과학기술, 그 중에서도 통신기술이 경이적으로 발달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정신은 점점 후퇴하는 듯 느껴집니다. 고급 정보를 한 손만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임에도 점점 정치 영역에서 맹목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니까요

    한편으로는 기술이 오히려 인간을 저렇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자극하고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의 범람이 진지한 성찰의 습관을 앗아가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인간은 원래 이랬는데 유난히 오늘날에 주목하게 된 걸까요

    • 해양장미 2021.12.09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기술과 상관이 있습니다. 구글이 제시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성향을 추정하여 입맛에 맞는 상품을 소개시키는 것이었는데, 이게 유튜브에도 적용이 되다 보니 확증편향이 강해지는 데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복잡한 입력에는 적합하지 않고, 무언가 미디어를 보는 시간은 늘려버렸지요. 유튜브 정치채널들은 슈퍼챗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마구 날려대고, 교회가 신도 모으듯 구독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4. 프마수스 2021.12.09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에 관심을 갖느냐, 가진다면 경로의존성에 쉽게 의존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놓고 저는 정치관심도/정치이해도라는 단어로 구분해서 써왔는데, 이해도라는 단어를 경로의존성이 높냐 경계 하느냐 하는 관점으로 보니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네요.

    글 전체, 어느 한 구석까지 빼먹지 않고 모두 깊이 동감합니다. 국힘에서 가장 우파다운 우파가 이준석이고, 물짐승께서는 명백한 좌파임에도 세간의 주 된 평가는 이준석이 중도이거나, 심한 곳에서는 좌파고, 윤석열은 어떤 좌클릭을 하더라도 우파입니다. 경제 분야에서 기업들 편의 봐주겠단 것 하나 빼면 물짐승이 우파라고 볼 건덕지는 하나도 없는데, 그게 한국 우파들의 시야가 얼마나 좁은가, 한국에서 자칭 우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간의 평가기준은 어느정도 좌파=나쁜 것, 우파=좋은 것 비슷한 무엇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석정권을 겪으면서 이 프레임이 매우 널리, 특히 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오래 되지 않은 젊은 층 위주로 퍼져있지요. 좌우 구별을 못하는 상태로 좌우를 판단기준으로 삼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부터 지적했던 문제인데 실질은 전혀 안 보고 이미지만 보는데다, 단어사용을 이상하게 하니까 돌핀스추종자들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온건하면 좋은 거고, 과격하면 나쁜 거고, 젊으면 좋은 거고, 늙으면 나쁜 게 돼있단 말이죠...대깨가 아니면 정상인이냐 물었을 때, 저는 그래서 그렇다고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기술발전으로 인해 인터넷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에 첫 관심을 들이는 자나, 이해도가 낮은 상태였던 자들이 타인의 잘못 된 사고경로를 이식 받기 쉬워진 것이 상황을 악화 시키는 요인들 가운데 하나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고리즘 문제도 이 문제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나 싶어요. 정치유튜브를 즐겨보는 사람 비율이 비교적 낮은 젊은층에 속한 입장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서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검색으로 알아보는 쪽이 경제적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꽤나 널리 퍼져있는데요,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 중이라는 비판도 나온지 오래 된 이야기지요. 정치에 대한 이해는 지식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지혜의 영역이잖습니까? 특정조건이 비슷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모든 게 똑같은 상황은 실제 역사에서 잘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외워서 될 일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깊이 생각 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지식을 융합해 지혜로 응용 할 수 있도록 소화하는 작업이 생략 된 상태에서 유튜브에 일타강사를 자처하는 이들이 나타나 정답만 알려주겠다 하니, 사고경로를 이에 위탁하는 사람들이 젊은층에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타 틀튜브시청층에 비해 지식습득력이 좋기에 커뮤니티를 통해 그럴싸한 글로 정치저이해층에게 자신의 사고경로를 퍼뜨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고경로를 위탁에 위탁한 정치저관심, 저이해층들이 프레임을 단단하게 하는 재료가 되지요. 갈수록 젊은 남성들의 사회과학 계열 진학률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의 배경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하고요.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알고 적용 하려는 자의 수 자체가 줄어드는 겁니다.

    저보다 윗 세대들이 각자의 사고경로를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지금 상황을 볼 때 기존세대들의 방식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에도 회의적입니다. 아니면 4050607080도 인터넷사회가 될 때까지 사고경로가 없었을만큼 저들이 정치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단 얘긴데, 그런 것치고는 투표율이 잘 나오는 등 반증이 너무 많아 이 가설은 기각합니다.), 저도 저렇게 양산 된 이상한 사고회로를 가진 젊은층들이 훗날에도 쉽게 수정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정체성정치가 타 계층에서 비교적 활발해진 한국 민주주의 하에서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더 뭉치기 힘듭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희망이라고 한다면 곧 큰 충격이 올 거라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좋아지는 것 같은 징조들이 오히려 희망고문만 하고 사태를 더 악화 시키는 시나리오를 걱정해왔는데, 이준석을 보고 국힘을 찍는 케이스가 정확히 여기 들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치저이해 + 위탁 된 사고경로를 가진 정치고관심층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수정 영입 이후 이준석에 대한 비토가 높아졌습니다. 리더가 되기엔 악재가 늘어난 거죠....

    그리고 박근혜를 일찌감치 대통령 만들어버리는 게 낫다는 주장이 가능했던 당시 민주당 지지층이, 예전은 물론이고 젊은층 비율이 높아졌다는 지금의 국힘지지층 측보다 훨씬 전략적 사고를 한다 생각합니다. 그때는 민주당 지지층도 젊었지요. 민주당이라는 당의 속성에 운동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보수를 자처하는 면이 덜해서 그런 건지 지지층의 기동성이나 전략적사고능력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좌파/우파가 아니라 진보/보수라는 단어가 더 대중적으로, 그것도 정치용어로의 정확한 뜻대로 쓰이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뜻 그대로 쓰이는 한국풍토가 이렇게 되는 걸 가속화 시키지 않았나 하는데요...아무튼 이런 지지층의 전술적 역량 차이 때문에 보수가 '커먼(Common)'을 잃은 것은 민주당이 '커먼'을 잃은 것보다 더 크게 느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사실 제대로 된 보수야 말로 커먼을 지키는 것이 주요가치여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문화적으로 보수의 문화검열 등이 보수이다 보니까 3040들이 진보적성격을 안 띌 수가 없게 되고, 이 검열철폐 분위기가 커먼이 된 시점에서 보수는 끝난 겁니다. 애초에 잘못 된 걸 제때 손절 못하고 수호한 측면이 강하단 거지요.

    지금 이재명을 버린 민주당 지지층도 나름대로 전략적이고 기동성 있게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물짐승이 정권 먹으면 5년 뒤엔 또 기회가 올 것이 분명한데, 이재명은 별로 고분고분하지 않게 생긴 서자니까 차라리 5년 뒤에 적자나 고분고분 한 사람 올리자는 것 말입니다...지금 민주당은 이미 이재명 당 되었다, 12년 문재인 때와 같다 하는 국힘 지지하는 사람들은 상황을 잘못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처럼 이재명에게도 '신성'이랄 게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1.12.09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앎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프레임이 생기는데, 한 번 생긴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청년시절에는 비교적 여유시간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진 것과 책임질 게 많아지고, 여유시간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됩니다. 그러다 노인이 되면 아예 새로운 걸 학습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 거고, 젊을 때 정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두는 게 좋을텐데 그게 잘 되고있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윗세대는 뭔가 나았느냐고 한다면, 딱히 낫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시대가 하려고 한다면 옛날대비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좋고, 이런저런 연구도 많이 되어있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유감스럽게도 요새 청년들이 예전 세대보다 긴 글을 직접 정독하고 숙고하는 능력이 평균적으로 떨어집니다. 환경이 바뀌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자유우파 이준석이 좌파 김종인과 이번에도 손을 잡은 건 추구하는 게 같아서가 아닙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이준석은 추구하는 게 있음에도 정치현실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지요. 아마 성향이 극우적이거나 과격한 청년들은 결국 이준석을 계속 지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현재의 40대 전후가 된 과거의 청년세대는 한 가지만 빼면 정치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실패한 한 가지는 좌파가 집권해서 좌파적으로 가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이 핵심이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답이 없는 상태가 된 건데, 그걸 빼면 문재인 주석 정권을 만든 세력과 지지층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걸 해내긴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준석과 같은 인물이 나왔는데 그런 인물을 코어 지지층이 적대시할 수 있는 정당은, 그리고 홍준표처럼 바람이 부는데도 그걸 조직의 힘으로 꺾을 수 있는 정당은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뿐입니다. 이렇게나 엉망인 정당을 고쳐서 쓸 생각을 해봐야 하는 정치현실이 참으로 유감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 프마수스 2021.12.0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읽는 걸 상상이상으로 못하고, 생각도 상상이상으로 못하는 경우를 너무 자주 봅니다. 환경변화의 영향인 동시에 교육의 대실패이기도 하다 생각합니다.

      40대는 586 그림자 취급인 지금의 대우에 비해 많은 걸 이뤘습니다. 사실 586이 세대라 칭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이 있기에, 그들의 사상이 세대적으로 퍼진 게 40대라는 해석도 가능할 듯 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들은 노인세대들에 비해 시민의 자질이 좋았습니다. 그 윗 세대들은 시민적 자질이 부족했기에, 편의상 부득이하게 세대론을 빌려쓰자면 40대부터가 시민이 다수가 되기 시작한 첫 세대라고 할 수도 있겠죠. 물론 일각에서는 그들이 20대 시절 어마어마한 정치무관심층이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관심사가 다양해져야 시민적 자질이 생겨나기 쉬워지는데, 관심사가 다양해지면 정치 말고도 관심 갖고 살만 한 게 너무 많아지는 점이 시민을 기반으로 한 민주정의 아이러니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재명처럼 그들도 좋은 자질을 잘못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간 '승리모델을 따라가야 이기는데, 그 모델을 활용한 자들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든다고 권력획득 방법론 자체를 정반대로 하면 어떡하냐'는 게 제 심정이었거든요.

      상대가 공산당이고,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쳐봐도...공산당이 총 들고 내려오면 총 들고 맞서싸워야 하는데, 담론 흘러가는 걸 보면 '공산당이 총 들고 있으니까 총 들면 공산당이다' 이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5. 맛집을찾아서먹자 2021.12.09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쿼터가디스가 만약 경북도지사나 서울시장이라도 한 번만 맡았다면 밑천이 금방 드러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6. 복서겸파이터 2021.12.09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4)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종교라는 것이 믿음이 강조되는 것은 맞지만, 의심이라는 영역이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중 한명이라는 폴 틸리히는 의심이야말로 믿음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했지요. 종교와 철학은 분명히 쉽게 엮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스럽게 이러한 작업을 하는 종교인-철학인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믿음은 유한한 것이 무한한 것과 관계 맺고 있는 것이기에 이 믿음 안에 있는 불확실한 요소는 사라질 수가 없다. 이것은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그래서 용기는 믿음의 한 요소이다. 용기있게 불확실성 위에 서 있을 때 믿음은 그 역동적인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 보여준다.
    국가나 성공, 신, 성경의 하나님과 같은 궁극적 관심의 내용에는 확실성이 없기에 이것들을 궁극적 관심의 대상으로서 받아들이는 데는 실패의 위험이 따른다.
    궁극성 그 자체 안에는 위험이 없으며 그것을 확신하기 위해 용기를 가질 필요도 없다. 그러나 궁극적 관심의 대상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여기에는 위험이 따르며 용기가 필요하다. "

    - 폴 틸리히

    • 해양장미 2021.12.09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알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인류는 종교와 철학을 분리하지 않았었지요.

      다만 종교와 종교적인 것은 반드시 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은 야훼와 예수와 바이블을 증명할 수도 부정할 수 없고, 무슬림은 알라와 무함마드와 꾸란에 대해 그러합니다. 어떤 분야건 종교화되면 그렇게 됩니다. 엄밀한 증명을 시도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면, 더 이상 그 종교로 남아있을 수 없게 되지요. 비록 의심을 하더라도 어떤 믿음에 대한 치열한 공격성을 가질 수 없다면, 그건 결국 믿음에 대한 양의 피드백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21.12.09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선생님. 그러나 저는 한걸음 더 나아가 치열한 공격성을 가지더라도 결국은 양의 피드백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한 증명을 시도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더라도 여전히 크리스찬과 무슬림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틸리히가 말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7. 사오호 2021.12.10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희정 박원순 김경수 조국..물론 이중엔 일부러 날린것도 있겠고 의도치않게 날라간것도 있겠습니다만, 민주당 인재풀이 모조리 날라가는 와중에도 오직 혼자서만이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이재명의 생명력 하나만은 경이롭다고 해야할지..

  8. 하림약국 2021.12.12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해양장미님은 싫어하는 국힘계열 정치인은 무조건 좌파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이 혐오하는 박근혜도, 일부만 지나치게 강조해서 중도좌파라 하시는데, 복지공약은 어느 대통령 후보나 다 합니다. 비록 실패로 끝난 정권이지만, 어느 대통령도 시도하지 않은 연금개혁 추진하고 규제철폐 강조하는 등 우파적인 면모도 꽤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중도우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준석만 봐도,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뺴놓지 않도록"은 은근히 좌파적 슬로건입니다. 게다가 이준석이 강조하는 공정도, 무조건 우파적 가치관이라고만 취급할 수도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1.12.1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공정'은 우파적 가치관 그 자체인데요. 왜 이준석이 공정을 이야기하고 다니는지 맥락을 생각하셔야지요. 좌파들이 특권층 밀고 자꾸 불공정하게 나오니까 이준석이 말하는 공정이 인기있는 거 아닙니까.

      복지공약은 누구나 다 하는 거 맞습니다. 그것만으로 좌우파를 규정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에 단통법, 도서정가제 개악, 대형마트 의무휴무제, 검열의 확대, 테러방지법 추진, 게임중독법 추진, 법인세 실효세율 증세, 부동산 관련 실질적 증세 같은 좌경화가 일어났고, (민주당에서 추진한 것도 박근혜 정권 내각이 한통속이었습니다.) 상기하신 연금개혁 추진은 공무원 연금에만 제한적이었으며 규제철폐나 노동개혁등에 있어 의지가 충분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집권기간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은 문재인 정권과 별 차이가 없고요. 노무현 정권이 좌측깜빡이켜고 우회전한 정권이었다면 박근혜정권은 우측깜빡이켜고 좌회전한 정권이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좌파적으로 했으니까 중도좌파라고 하는 거지, 싫어하고 좋아하고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싫어하고 혐오하니까 무조건 좌파로 몰아간다는 주장은 어이가 없습니다. 박근혜가 중도우파라는 주장과 별개로 그런 폄하를 한 번 더 하면 글을 못 쓰게 되실 겁니다.

중요한 건 정권교체가 아니고, 정치판 갈기.

정치 2021. 12. 2. 16:2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9wCbIG9VSWU

 

 

 

 

1) 오늘이 있기 전에는 어제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미래에 영향을 주겠지요. 나는 불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여러 번, 오랜 세월 겪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반복하는 일을 줄이고 싶습니다.

 

 

 

 

 

2) 이명박근혜 시절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9년 정권쥐고 있던 이명박근혜 시대가 민주화 이후, 우파에게 영광의 시대였습니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는 그저 권력을 쥐고 있을 뿐, 우파의 발밑이 무너져 내리고 사회적 영토를 상실해가던 시대였습니다. 계속 빼앗기고 잃어버리다가 마지막 남은 권력을 빼앗긴 게 박근혜 탄핵이었지요.

 

 

 

 

 

3) 이후 바른정당으로 갈라져 나온 그룹은, 새누리당에 문제가 많았다는 공감대정도는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밖에 없었지요. 내가 생각하기에 아마 우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한 우파 정당이 바른정당일 겁니다. 처음부터 잘 될 리 없었지요. 등따습고 배부르던 시절이 먼 과거가 아니었는데.

 

 

 

 

 

4) 많은 분들이 이회창을 고평가합니다만, 그건 이명박근혜가 평가가 낮아서 그런 면이 많고. 이회창은 대통령 되기엔 부족함이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도 됐으면 잘 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만.

 

 일단 97년엔 IMF의 주범인 한나라당이 정권을 이어나가면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02년엔, 이회창은 시대에 너무 뒤쳐진 인물로 보였습니다. 노무현은 그 시대엔 당연히 대통령이 되어야 했던 인물인데, 되고 나서 그리 기대만큼 잘하지는 못했을 뿐입니다.

 

 홍준표와 이준석을 지지하는 청년들 중 다수는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설명을 해보겠지만, 이 이야기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게 예전에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2002년은 21세기가 된 직후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려 하고 있었지요. 지금은 이미 새로운 시대가 된 이후기 때문에 앞으로 무언가 크게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실제로는 몇년 후 상상하지도 못한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지만, 여하튼 그랬던 시대였고 아직 아날로그적인 많은 것이 남아있기도 했습니다. 2002년에는 아직 카세트 테이프를 쓰는 사람도 많았지요. 그리고 그 땐 우리나라가 아직 개발도상국이었습니다.

 

 노무현은 그랬던 시대에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이회창은 구시대의 인물로 느껴졌었고요. 더 이상은 하던 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특히 청년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해치워야 할 적폐도 많았고.

 

 삼성그룹과 노무현은 좋은 관계였었습니다. 참여정부라는 이름은 삼성에서 비롯되었었고, 노무현의 시대에 삼성은 비약적으로 성장합니다. 2002년에 삼성전자는 일본 IT 대기업들보다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의 시대를 지나면서 뛰어넘게 되지요. 김대중과 노무현은 IT에 대한 이해가 좋았습니다.

 

 

 

 

 

5) 이명박은 여러 모로 독특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는 굳이 보자면 레트로의 유행을 만들어 시대를 잡았습니다. 자신을 제2의 박정희처럼 이미지 메이킹을 했지요. 그런데 실제의 그는 박정희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습니다.

 

 박정희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었던 인물입니다. 그런 그에게 보수라는 이름이 붙어서,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지요. 이명박은 미래지향과는 거리가 있었고, 민족주의라는 종교의 교주나 다름없었던 박정희와는 대조적으로 좀 극단적인 크리스찬이자 역대 모든 대통령 중 민족주의와 거리가 먼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린하지도 않고, 예의바르지도 않고, 겸손하지도 않았지요. 그는 지지세를 빠르게 잃고 국민적 비호감을 샀습니다. 여기에 더해 노무현이 죽지요.

 

 이후 진지하게 미래에 뜻을 품은 이들 중 한나라당에 문을 두드리고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은 급속도로 줄어듭니다. 한나라당이 빌드업해야 할 문화적 위치, 사회적 입지 같은 건 아래에서부터 부서져 나갑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도적인 시민들이 보기에 한나라당은 미래에 대한 생각도, 품위도 도덕도, 철학도 사상도 없는 정당이었습니다. 이명박은 그래도 일은 잘 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그거 빼면 장점이 없었지요.

 

 

 

 

 

6) 만약 유시민이 정치적 실패를 계속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정의당을 비롯한 한국 좌파들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인간들이었다면 이미 우파는 우리나라에서 멸망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우파는 상대가 못해서 살아남았습니다.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은 시대를 거치며 청년들의 지지를 얻었었고, 세력과 사람도 어느 정도 흡수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정치에 뜻을 품은 이들은 운동권/시민단체 카르텔과 좌파 도그마를 뚫을 수 없었지요. 더불어민주당이 답없는 함정임을 나는 일찍부터 알고 있었으나, 유감스럽게도 너무 많은 이들이 그 함정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와중에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계보는 한 게 없습니다. 미래가 있는 젊은 당원들을 모으지도 못했고, 어떤 앞날을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철학도 없는. 오로지 좌파에 대한 안티질로만 존재하는 영남 다이묘 정당으로 찌그러지고 있었지요.

 

 

 

 

 

7) 그러니까 이준석이 대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준석 말고 몇 명이나 우파정당이 어떤 정당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까?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앞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앞으로 수십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청년 당원을 전국적으로 모을 수 있는 리더가 이준석 말고 있습니까? 우파가 잃어버린 사회적 위상, 가치, 이미지를 누가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까?

 

 어쩌다 선거 이겨서 정치권력 쥔다고 회복되는 거 아닙니다. 한나라당 때, 새누리당 때, 여러 번 이기면서도 우파 진영은 계속 무너져 내렸습니다. 간교하게 거짓말을 하며 권력만을 탐했기 때문입니다. 우파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운동장이 왜 좌파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는지,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8) 존중은 지혜 또는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이번에 돌핀스는 이준석 대표를 존중하지 않았지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존중을 얻고자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두려움을 사는 것.

 

 어차피 내가 보기에 진정한 트롤러는 물돼지 전하와 돌핀스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저러는 건 트롤링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맞서는 것일 뿐. 그리고 원래 이준석은 아무 것도 없던 시절에도 신세졌던 쿼터가디스(Quartergoddess)한테 들이받던 애라고요? 하물며 지금은 감투도 썼는데 빚진 것도 없는 물돼지 전하 따위야.

 

 

 

 

 

9) 물돼지 전하하고 돌핀스 다이묘 집권하면 그것들이 좋지 내가 좋을 거 없습니다. 그것들은 어차피 우리나라의 앞날과 자유우파의 앞날 같은 거에는 관심도 생각도 없고, 나를 포함한 국민에 대한 존중도 두려움도 없는 것들입니다.

 

 최소한 리재명 두목은 국민에 대한 존중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게 다른 점입니다. 그를 보면 어쨌든 국민을 보면서 고민도 하고 번뇌도 하고 후회도 합니다. 그런 게 정치인이 당연히 가져야 하는 태도입니다.

 

 물돼지 전하는? 표 누구한테 맡겨두셨나요? 그런 게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어차피 망한 나라입니다. 적어도 민주국가라고 할 수는 없지요.

 

 

 

 

 

10) 지난 보궐 당시 숨결 고민정 여사는 전설이 되기 충분한 활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광진전설 고민정의 이름을 오래오래 전해도 될 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보다 더한 게 나왔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익숙하네요. 하루종일 망언하다가 비판받으니까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박히는 심정이라는 이수정 여사. 물돼지 전하의 존재감을 사흘만에 지우는 그 기적에 경외하여 앞으로 지방부음을 받은 자예수정이라 불러드릴까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적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1) 이준석 대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일단 정계은퇴하고 정치평론가로 직업을 바꿔보는 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썰 풀 거 많을텐데. 물돼지 전하가 대통령이 되면 물론 이 나라엔 있을 수 없게 되겠지만, 그 땐 유학가면 되는 거고. 어차피 별로 그럴 확률이 높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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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89 2021.12.02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jtbc 인터뷰 봤는데...

    진짜 역대급이네요 ㅋㅋㅋ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저는 정말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고령층에게는 16년도 유승민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비칠까봐 겁납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중잣대 들이대면서 '대깨' 하는 부류하고는 결국 같이 못 간다고 봐야지요. 그건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대깨인 게 문제지.

  3. 초록빛나래 2021.12.02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준석이네요 탈당하려던 것을 잠시 보류해야겠습니다. 정치판에 저런 인물이 있어야지요

    • 해양장미 2021.12.02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오늘 인터뷰 보고 이준석의 의지를 그냥 따라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 같습니다.

  4. 신분당선 2021.12.02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준석 인터뷰 봤습니다만 제가 이준석을 왜 지지하는지 다시금 상기하게끔 한 인터뷰입니다 ㅎㅎ 특히 "당대표는 대선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로 한 방 먹인건 속이 뻥 뚫렸네요. 역시 준카콜라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히키퀸 허니한테 돌아서게 된 것도 김무성 대표를 끝까지 부하 취급하고 선거개입해서 그리 되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물돼지 전하의 뒤에는 킹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물돼지 전하나 대깨윤을 보면 관계를 지나치게 수직적으로 생각합니다. 뿌리부터 민주적이지가 않지요. 민주정에 맞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5. 틈바구니 2021.12.02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에 감탄했습니다. 주눅들지도 않고 용기있게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지켜나가는 게 과거 노무현 느낌도 나는군요. 지금이야 힘들겠지만 이게 다 정치자산이 될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지지자 입장에서는 참 괜찮았던 게, 그가 죽을 때까지 응원하는 맛이 있었지요. 주관이 있고 포기를 몰랐고 끝까지 승부를 거는 능력과 판세를 바꾸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런 정치인이 슈퍼스타가 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것 같습니다.

  6. 범스톤 2021.12.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이준석 인터뷰는 정치 역사 가장 섹시했던 순간 중에 하나로 회자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1.12.02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은 언제나 '이준석' 합니다. 이준석이 이준석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준석이 아니겠지요. 앞으로도 이준석이 이준석답기를 바랍니다.

  7. 퐁퐁123 2021.12.02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자유주의 우파의 노무현이 한국 정치에서 나오네요. 그것도 훨씬 젊고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요.
    오늘의 인터뷰는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 인터뷰입니다. 이대로 가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재명이 이기고 틀니의힘은 해체당한다고 봅니다.
    6070만 믿고 가는 정당이 앞으로 가면 얼마나 가겠습니까

    • 해양장미 2021.12.02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처음 정계입문할 때가 떠오르네요. '청년을 저렇게 뽑는다고 진짜로 청년을 대변하겠는가'가 당시의 회의적인 분위기였지요. 10년 후 그 청년이 자유우파의 노무현이 될줄은.

    • 퐁퐁123 2021.12.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이렇게 말하는 저조차도 이준석을 응원하게 된지는 1년도 안 됐네요. 안철수 오세훈 단일화 시절 때까지만 해도 이준석을 욕하고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감옥에 있는 선거의 여왕의 진정한 유산은 이준석인듯 싶습니다.

    • 신분당선 2021.12.03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때쯤에도 이준석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기에 그 때 역시 여전히 이준석을 신뢰했지만 조금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8. leonardoson 2021.12.03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글 읽으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길 참 다행입니다. 이 정도 아사리판일 줄은 몰랐는데 점입가경입니다.

    • 해양장미 2021.12.03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돼지 전하는 정계입문 이후 행동패턴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일관적입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아마도 앞으로도. 그에 어울리는 결과가 있기를.

  9. 프마수스 2021.12.03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이준석 인터뷰를 봤는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이준석이 정당주의자이기 때문에 지금 국힘 꼬라지를 돕게 된다면, 그 발광체 성격을 잃을 것이란 걱정은 잠시나마 완전히 접어두어도 되겠다. 이게 챔피언(대투사)이지. 지켜주고, 살려주고 하는 생각 이전에 참 응원 할 맛 난다.

    2. 경쟁에서 이긴 게 모든 걸 정당화 한다며 알파메일을 자처하는 자칭 정통근본보수들, 왜 이렇게 이준석 싫어하나 했더니 이제 확실히 알겠다. 그냥 '말하는 게 애 같아서'구나.

    ps. 이 대표가 인터뷰 하면서 먹먹한듯 작게 울먹이긴 했는데, 선즙론 창시자께서는 즙이 좀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은 안 하십니까..?

    저는 안희정이 '현대사회는 너무 복잡해져서 정치도 전문화 돼야 한다'고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저들은 이준석을 '정치 외 영역에서 성과도 없고, 정치인으로도 당선 경력이 없다'고 까내리는데, 전 정치도 正治에 몰두 한 너드가 알파메일을 자처하는 단일분야 전문가보다 잘 할 거라는 안희정의 말에 예전부터 동의해왔기에, 저 자칭 알파메일 정통근본보수들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여깁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무엇을 하겠다는 구상 없이 그저 자리만 뺐어온다고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저들은 오로지 자리 밖에 못 보기에 문재인 이전까지 제가 저들을 그렇게 싫어했던 거지요. 이런 말 해봐야 돌핀스 지지층들은 '그래서 님 자리는 어디?' 라고 밖에 못 할 게 뻔합니다만. 하다못해 리얼타임 다인제 게임(놀이)을 해봐도 한 판을 바르게 운영 해나가려면 혼자 기계적으로 메타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남탓 밖에 할 게 없습니다. 살면서 다인제 게임(놀이) 한 판 못해본 왕따들이니까 커먼센스가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해양장미 2021.12.03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지금까지 본 스스로 불타는 항성에 비유할 만한 인물들은 그 빛이 사라지는 일은 없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거의 없을 뿐.

      2. 전 지금껏 이준석만큼 순수한 정치인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으려면 역사 속에서 찾거나 외국에서 찾아야겠지요.

      제가 정치 선즙론 창시자인가요? 현재 이준석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괜찮습니다.

      돌아보면 안희정이 그렇게 된 게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이후 민주당이 만들어낸 최고의 정치인을 스스로 내다 버렸지요.

    • 프마수스 2021.12.03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아직 기대 받던 시절, '당선시 선즙론'을 처음 봤을 때 기억이 워낙 강렬해서요. 목소리 얘기라기 보다는 받는 인상 이야깁니다. 비슷한 얘길 듣는 안철수에 비하면 훨씬 달변입니다만, '세상 남자들을 알파메일과 그 외의 것으로 밖에 못 보는 자들' 눈에 알파메일처럼 보이진 않겠단 생각은 들더군요. 그냥 저들이 고릴라로 태어나 약육강식의 대자연 속에서 실버백의 지도 아래 살아갔다면 저들도 행복할 거고, 인간도 멋있는 고릴라가 멸종위기를 벗어나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요.

      인간이 쏟을 수 있는 노력이나, 쌓을 수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이 복잡해질 수록 인간은 영역별 전문화를 해왔지요. 해양장미님께서도 항상 인간의 판단력은 향상 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말씀하셔왔고...저는 안희정 대선인터뷰들을 보면서 정치학, 정치공학 전문가가 아닌 正治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그의 말에 동의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정치전문가라는 게 학위가 나오거나 해서 인증 받는 게 아니기에 자처하는 사이비가 나올 위험이 많고, 그 正治만 고민한 전문가란 사람이 아무 사회생활 경력도 없는 건 그것대로 큰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별개로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은 모두 경선이 승부처였습니다. 안희정, 홍준표가 각 당의 후보가 되었더라면 무난히 당선 되었을 거고, 이 지경은 안 됐으리란 확신이 있거든요. 물론 대외환경이나 경제는 지금 급변기라 누가 되건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여기는 이미 그것만 문제라 할 수 없는 곳이라...

    • 해양장미 2021.12.03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목소리 이야기를 한 건, 이번에 이준석 대표가 인터뷰 하면서 억울해하고 울먹이면 목소리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10. lㅇㅅㅇl 2021.12.03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윤찢이 나라 말아먹는 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둘을 동급으로 취급했었는데, 요 며칠 윤캠과 국힘 하는 꼴을 보니 이젠 윤이 찢보다 더 혐오스러운 지경입니다.
    국민을 저렇게 깔보는 꼴을 보니 도저히 저 인간이 청와대에 앉는 꼴은 못 보겠어요.

    정치에 있어 유권자들의 감정을 잘 관리하고 호감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저렇게 비호감 끝판인 행적들만 일삼는 게 왜 나쁜지 좀 알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12.03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물돼지 전하가 청와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여러 의미로 이만저만 문제가 아닐겁니다. 정치에 대해 아는 건 1도 없고 교만함은 하늘을 찌를 정도에 주변은 온통 다이묘에 리더십이라곤 없는 생물이라.

      그래도 리재명 두목은 정치 자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눈치를 봅니다. 이익이 되는 판단도 할 줄 알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위험하긴 한데, 그래도 물돼지 전하보다는 덜 리스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이 나라 말아먹는게 비슷할 거라 판단했다면 전 애초에 굳이 리재명 두목을 찍겠다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11. 동고산성 2021.12.03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윤석대 지지자분들이 많이 애가타시나봐요 ^^ 자꾸 커뮤 오셔서 그민찍 시전 하시는거보면ㅋㅋ 역선택,위장당원으로 재미좀 본 돌핀스들이 이제 그 댓가를 지불하고있는 단계인거같습니다 아직 더 댓가를 치룰거 같기도 하고요ㅋㅋ

  12. 맛집을찾아서먹자 2021.12.0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오늘은 갤럽에서 돌고래와 총통의 지지율이 동률인데 사실상 골든 크로스라고 보면 될까여?
    그리고 앞으로 2주가 관건일 거 같네요 ㅎㅎ 돌핀에게는 긍정적인 이슈를 끌고갈지도 의문이고 부정적인 이슈라면 본인의 입과 이준석과의 갈등 그리고 탄핵 움직임 등이 남아있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21.12.03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갤럽이 반응이 좀 늦는 편이라 최근 터진 악재는 충분히 반영이 안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벌써 저러면 골든크로스라고 보면 되겠지 싶은데요.

  13. 만신전 2021.12.03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정은 고민정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업적들이 펑펑 터지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21.12.04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숨결 고민정 여사는 그나마 의원 신분으로 자신의 직위를 걸고 활동했는데, 메갈시아 예수정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본인은 정치인 아닌 척, 정치권력에 관심없는 척 군다는 점에서도 질이 훨씬 나쁩니다.

      정치질 하면서 정치권력에 관심없는 척 구는 부류는 기본적으로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14. 가챠가챠 2021.12.0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180 총선 이후 정치에 의식적으로 관심을 끊었습니다만, 요즘 보면 참 가관이네요. 돈 주고도 못볼 광경입니다. 이준석은 수읽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노무현은 동물적 감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요. 서로 다르지만 둘다 스타라는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12.04 0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정치적으로 자질이 좋은 게, 정치적으로 재능이 없는 자들은 타이밍을 못 맞춥니다. 행동이 굼뜨지요. 그런데 이준석은 바로 움직입니다. 미리 수를 읽는 것은 물론 저에게는 감각도 있어 보입니다.

  15.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1.12.03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https://m.yna.co.kr/view/AKR20211203162200001
    2.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12034981i

    김종인이 일단 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네요. 오늘 이준석-윤석열 회담 직후 나온 소식입니다. 이준석이 뭔가 얻어낸 것 같긴 합니다. 이준석이 딱 김종인이랑 비슷한 전략을 쓰네요.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걸까요. 이준석은 김종인에게서 뭘 뽑아먹으려 하는걸까요. 아예 파토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이준석 본인은 그런걸 원하는 기색은 아니네요.

  16. 세헤라자드 2021.12.04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상황은 이준석의 판정승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17. 방성대곡 2021.12.04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준스톤이 나 얻어맞았어ㅜㅜ 좀 찡찡대긴 했지만.. 원래 대선후보 선출되면 당대표는 그냥 사라지는 존재인게 당연한거라... 훈수두다가 얻어맞는 사람이 정신 이상한 사람 취급받아도 딱히 반박하기도 어려운건데. 이걸 이렇게 끌고가는게 가능하리라고는 와우. 얼마전까지 80먹은 노인네를 '그 양반' 운운하며 깡패마냥 걷어차던 작자가ㅋㅋㅋ

    이렇게 압도적으로 패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절대권력의 제 1 대선후보가 무릎을 꿇는다는건 결국 이준석이란 사람이 갖는 정치적 크기가 윤석열같은 팔푼이 바지사장 따위와는 규격자체가 다르단 의미겠죠. 상당히 고평가를 해오셨지만 어쩌면 그게 좀 부족했는지도요?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대선에 나왔어야 할 사람은 홍준표도 유승민도 윤석열도 아닌 이준석이였습니다. 상대가 이재명이라면 60프로도 무난히 찍었을겁니다..

    이준석이란 정치인은 참 재밌습니다. 뭔갈 기대하면 늘 그 이상 해오는 정치인이에요.(어쩔땐 기대도 안했던걸 해오고..) 이런 사람은 진짜 처음봅니다.

  18. 방성대곡 2021.12.04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리던 이준석에게 식당에 들어온 윤석열이 건넨 첫마디

    윤 " 잘 쉬셨습니까?"
    준 " 쉬긴, 고생했지"

    윤 "나중에 순천 한번 갑시다"
    준 "순천은 나에게 기억하기 싫은 트라우마가 있어"

    진짜 대단한 놈입니다 정말

  19. 류호이 2021.12.04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보기엔 그냥 지지율 하락 막는 유예기간 주어진걸로 해석되는데 이게 짜고쳤다는 해석들이 어떻게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다음주동안 김종인이 윤석열 주변 똥파리들 치우냐 안치우냐로 이게 쇼인지 진짜인지 드러날텐데 일단 지켜봐야될 테고요. 막말로 쇼였다면 이번주동안 빠진 2030, 중도층 지지율을 100% 회수할수 있느냐하면 그건 아닌거같고

    • 해양장미 2021.12.04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짜고쳤다는 해석은 민주당 지지층이 하고 싶은 해석이 아닐지요? 그들이 짜고 칠 만한 입장들은 아니었다고 압니다. 쓸데없이 리스키해서 지지율을 까먹기도 했고.

      X파리는 인용하신 표현이실거라 지저분한 표현금지 룰 문제에서 애매한데 다음부터는 가능한 대체표현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20. 익명 2021.12.06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12.22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가 페미니즘에 찬성해도 반대해도 이상하지 않다. 남자가 차별 받는다는 것에 남성이 찬성해도 반대해도 이상하지 않다. 영남사람이 진보를 호남사람이 보수를 지지해도 모두 개개인의 생각이며 ~는 꼭 ~해야한다라는 틀에 거부하는 것으로 부터 새로운 정치는 시작된다.
    온갖 추한 행태만 보였던 정치인들과는 참 다른 비전을 제시한 이준석이였기에 지금 상황이 너무 아쉽고 씁쓸하네요. 이준석이 나중에 책 한권이나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1.12.22 0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이미 낸 책이 있잖습니까. 정치하다보면 또 다른 책도 내겠지요.

      아직 이준석의 정치는 많이 남았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