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의 문제

정치 2019.09.10 11:3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VKaqlUmnlA

 




 백화점 1층은 감각적이면서 비이성적인 시장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니까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어느 정도는 백화점 1층에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정치에 접근해야 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투표성향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백화점 1층을 이용하는 성비가 다른 것도 한 가지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여초에서 문재인, 조국을 계속 지지하는 건 본질적으로 이성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패션 상품이 유행하고,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는 그런 관점에서 보는 쪽이 옳습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은 많은 경우 패션 트렌드 리더와 유사합니다. 물론 그걸 꼭 따를 필요는 없어요. 다른 패셔너블한 쪽을 골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을 몸에 걸치자니 영 룩이 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현재 우파가 가진 문제의 본질입니다.



 젊은 여자들 중 다수는 얼어 죽을 거 같아도 크리스마스에 짧은 스커트 입습니다. 요새는 좀 더 나이가 들어도 젊게 보이게 다니고요. 안 좋은 현실을 추위에 비유하고, 정당을 옷에 비유한다면 자유한국당이 더 보온기능이 좋은 옷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 예쁘고 간지 안 나면 사람들은 그런 옷 잘 안 입습니다. ‘그래도 따뜻하니까 입어 봐라고 어머니 세대들이 말해봐야 듣지 않지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좌파들은 소비하기 좋은, 패셔너블한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서 팝니다. 거기에 참여하면 내가 착해진 것 같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것 같고. 뭔가 좀 더 알게 된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걸 많이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파들은 아닙니다. 많은 우파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옛날 운동권 몰락해갈 때만큼이나 트렌드에 뒤쳐졌고, 매력이 없습니다. 불량스럽고, 거칠고, 품위나 고상함이 부족해보이곤 합니다.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경쟁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시장에서는 기능적으로 좋지만 디자인도 마케팅도 엉망인 상품은 곧잘 망합니다. 심지어 맛있는 음식도 생긴 게 영 아니고 장사 잘못하면 안 팔리고 망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몰락하지 않으려면 당장 이미지 세탁부터 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 설계 다시 하고, 마케팅 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해져야 합니다. 물론 내가 자유한국당에 뭔가 기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나는 자유한국당이 선전할 확률보다는 내년에 크게 망하고 주저앉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라도 언젠가는 보수세력이건 자유세력이건 해내야 할 일입니다.


 

 최근 들어 많은 남성들은 여성들의 투표 성향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보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자는 성차별적 발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게 된 건 정말로 오랜 진화의 결과물입니다. 자연 속에서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는 쪽이 장기적인 생존에 유리했다는 것입니다. 생존에 유리한 특성은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그리고 농부가 밭을 탓해봐야 소용이 없듯, 정치인은 유권자를 탓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이전 시대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보수적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종교적이기 때문에, 기성종교 영향을 많이 받던 그 시대엔 여성들이 기성종교를 더 따랐습니다. 대조적으로 당시 청년 남성들은 문화적 해방과 성 해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시대의 일입니다. 그러다 트렌드가 변했습니다. 좌파들이 보다 트렌디해졌고, 정치를 종교화시키면서 여성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우파들 입장에서는 바닥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만, 위기감을 느낀 우익 세력의 선택은 박근혜의 좌클릭과 친중행보였습니다. 그때는 환영을 받았었지요. 그렇지만 그건 본질적인 개선이 아니었고, 동시에 우파의 본질적 아이덴티티를 망치는 잘못된 행보였습니다.


 

 그런데 약 1년쯤 전부터는 민주당 세력의 트렌디함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그럴싸한 모습은 없고, 혐오스러움만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의 생얼은 결코 아름다울 수가 없는 법입니다. 아직 민주당은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화장빨이 지워졌기 때문에 이젠 관성으로 더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먼저 이미지를 회복하고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이는 쪽이 유리해질 겁니다. 그래서 나는 이 시점에서 나름대로의 지지방향을 결정했는데, 일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갈등이 일어난다면, 나는 나경원을 지지하고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자가 아니고, 정치는 현실이라는 관점에서 차악으로 다음 선거에선 자유한국당에 투표를 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정도라는 걸 다시 한 번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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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양우주 2019.09.10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서도 두려워서 안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모르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9.09.10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은 집단이라서요. 구성원들 각각이 다른 입장이라 봐야 할 겁니다. 어떤 구성원은 몰라서 못하고, 어떤 구성원은 현실적으로 못하고. 그런 상황에 가깝겠지요. 다른 보수정당도 비슷한 상황이겠고요.

      그래서 리더의 정치력과 통찰력이 중요한데요. 황교안은 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2019.09.1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우파의 이념문제는 본질적으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공동체주의, 공화주의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조화시키지도 못하며 심지어 선택하지도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복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는 논쟁을 할 수 있는데요. 공론장으로 가면 이기기 힘든 전장입니다. 공론장으로 가면 안 됩니다. 재정정책이나 확대예산 관련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이기기 힘듭니다.

      우파들도 지적으로 게으른 사람이 많고, 이런저런 걸 스스로 알아보기보다는 입맛 맞고 편향적인 사람 말 들어서 충분히 옳거나 최선이 아닌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적인 집권을 하려면 고쳐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이미지 개선하려면 용모도 용모인데,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댄디함이나 젠틀함 같은 것부터 갖추는 게 나을 겁니다. 우아함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에 앞서 이기고 싶으면 일단 황교안은 갈고 시작해야 합니다. 다 탄 불판입니다.

  3. uRumi 2019.09.10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정욱 사장이 페북글올렸던데 조국사태에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나이가 있는 우리나라 부자들은 다른나라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애국심이 있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심경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정욱이 영입되면 보수세력은 이회창때처럼 뭔가 구려보이지만 능력있는 엘리트집단처럼 이미지가 변화가 있을거같더군요
    거기에 더해 홍정욱이 문재인이나 박근혜처럼 계파에 갇히지않고 정치활동만 한다면 총선 대선까지 자한당의 승리할수있는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4. armalitear15 2019.09.10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는 좋은 상품은 많은데 그걸 제대로 써먹을줄 모르더군요.
    잘만 써먹으면 대박날 상품도 무시하길 바쁘니요.
    근데 해외서도 기존 우파들에겐 그런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기존 우파들은 오히려 밈이나 이런데에 약하다 보니 시대를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니까요.
    오히려 기존 우파들이 아닌 트럼프나 대안 우파 세력들이 그 좋은 상품들을 안좋은 쪽으로 이용해서 젊은 층들에게 어필해서 본인 세력을 대두시키는걸 봐도 말이죠.
    대표적으로 이번 스페인 총선서 대박을 낸 스페인의 극우정당 복스만 봐도 동성애자 페미나 이슬람 카탈루나 때려잡고 이걸 때려잡았던 프랑코가 옳았다는 극단적인 선동을 했다만,이걸 대놓고 연설로 드러내지 않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수 있도록 온갖 대중매체와 밈을 이용해서 우리가 좌파보다 더 올바른 세력이라는 선동을 하는게 제대로 먹혔다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9.09.1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우파 포퓰리즘은 안통합니다. 이미 민족주의를 NL들이 잡고 있고, 인종/민족 갈등이 없는데다 평균학력들이 높아서요.

      앞으로 우리나라 우파들은 집권하고 싶으면 제대로 승부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우파들보다 앞서나가야 해요.

  5. 우동닉 2019.09.10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나경원은 그간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소모되버려서 말이죠. 이미지 회복이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9.10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 본인이 진짜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기는 쪽에 서는 재주는 대단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경원이 황교안에게서 제대로 등을 돌리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6. O44APD 2019.09.10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좀 문화계에서도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걸 느낀게 노무현 영화였는데 초기에는 딱 대통령 되기 전까지만 끊어놓고 인간적인 면만 보여주다가 영화가 팡 뜨고나서 노무현 자체가 추존 되버린 신이 되었더군요. 그런거보고 문화권력이 참 무섭구나 느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문화권력 무섭습니다.

      그 문제는 대단히 복잡합니다. 개선이 쉽지 않고요. 장기적인 과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너무 오랜 기간 우파들이 관련하여 무지했고 방심하였으며 한심하기 그지없었습니다.

  7. 박야옹™ 2019.09.1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이 예쁘기 때문인가요. 홍정욱의 행보는 점치기 힘들지만, 분명 정치적 야심을 포기 못할거 같긴 합니다. 7막7장을 읽어보면 정말 새파란 시절에도 '역사','정치'같은 테마에 엄청난 열의를 품고있더군요.

    • 해양장미 2019.09.10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이 황교안과 계속 같이 가지 않을 수 있다고 기대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그럴 만한 무언가가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8. 겨울밤공기 2019.09.1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세련된 이미지로 상당히 이득을 봤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 이후 지리멸렬 친박 청산도 못 하고 헤매는 자한당 보면 얘네가 능력이 더 나은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네요.

    범보수계가 너무 늦기 전에 개혁에 성공하기만을 빕니다.

  9. 대포동 2019.09.10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화문 태극기집회로 상징되는 우파 대중컨텐츠의 몰락은 우파 정치세력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지요.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습성을 그대로 답습하여 대중문화를 권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찍어누르는 통제 대상으로만 간주한 지극히 1차원적 발상에만 머물러있던 사이에 상대진영에서는 밑바닥에서부터 양질의 대중문화 컨텐츠 양산을 위한 인력구축, 조직구축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우파 정치세력이 대중문화 헤게모니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 광화문에서 반공보수를 외치며 태극기를 휘날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마치 과거 대학가에서 미제 타도를 외치고 후배들에게 벌칙주를 선사하던 90년대 초중반 한총련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자유한국당이 정치는 유권자의 소비현상이라는 본질에만 충실하여 손님이 끊이질 않는 맛집으로 거듭날려면 고리타분하게 자신들 세계에만 갇혀있는 채로 유권자들을 함부로 손가락질하고 가르치려들고 설득할려는 그 더러운 습성부터 가장 먼저 버려야합니다.

    과거 참여정부 몰락 이후로 저 더러운 습성을 패시브 스킬로 장착했던 상대진영이 그간 총선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다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어떻게 판세를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는 지를 자유한국당에서 똑똑히 학습하고 벤치마킹해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손님 상대로 훈수나 두는 케케묵은 복덕방 노친네가 아니라 항상 유권자를 유혹하고 감동시킬 수 있는 세련되고 화려한 셀럽으로 거듭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의 우파 정치세력에게는 아무런 가망이 없을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 때 지더라도 16년에 공천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망가지진 않았을 겁니다. 이미지 망가지고 바닥이 무너져가는 걸 상대편의 무능과 조직 및 인력의 장점으로 커버하고 있었는데, 상대편은 점차 이기는 법을 알게 되었고 조직은 무너지고 인력은 대거 나가버렸지요.

      남은 부류들은 워낙 머리가 굳어서, 3연패하고도 왜 지는지를 아직도 인정을 못 합니다. 뭘 어째야 그럴싸해보일지 아직 아예 감 자체를 못 잡고 있는데, 이쯤 되면 일단 이미지가 나쁜 대표부터 갈아볼 필요가 있겠지요.

  10. Lastinches 2019.09.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가 문화권력을 통해 대중에게 패셔너블하고 쿨한 이미지를 독점적으로 어필한 것이 6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일이라서, 이걸 어떻게 해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죠. 그나마 한국은 그 좌파들 중에서도 가장 무능하고 악질적인 축의 사람들이 일찍 권력을 잡은 덕에 대중이 심각성을 조금씩은 자각하는 편이지만, 서구 문화권은 아직까진 쉽진 않아보이긴 합니다.

    본문의 말씀하신 내용을 읽고 홍준표가 예전에 페이스북에 쓴 글이 떠오랐는데, 그 글에서 홍준표는 자신이 자수성가했을 뿐만 아니라 검사 시절에는 권력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던 사람인데 왜 젊은 사람들이 자길 꼰대 취급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하더군요. 그걸 보고 자한당 쪽 사람들도 자기네가 젊은 층에 패셔너블하지 못한 이미지로 찍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저런 글 내용을 보니 왜 그쪽 사람들이 아직도 꼰대스런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든지 납득이 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미지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김무성이 참 아까운 인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가 처했던 여러 상황으로 인한 한계도 있었고, 억울한 면도 분명 있었지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9.10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자유주의를 보수세력이 배척하면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이 일상화되었고, 이후 보수세력이 고립되서 밀리는 트렌드가 형성된지 수십 년 지났지요. 그나마 자유주의가 이기고 있을 때는 상관없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주의가 득세하면서 자유주의가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이렇게나 변하는데 머리가 굳은 우파들은 아직도 감을 못 잡아요. 어떻게 해야 할 지.

      홍준표는 억울해하지 말고 막말부터 그만해야 합니다. 없는 사람이 권력자한테 쓴소리 할 때는 그럴싸한데요. 권력자가 됐으면 위에선 막말 하면 안 됩니다.

      김무성은 참 아까워요. 그와 같은 정치인이 잘 되었어야 우리나라 정치도 좀 나아졌을 건데요.

  11. 복서겸파이터 2019.09.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정욱이 돌아올 간을 보고 있던데 좀 패셔너블한 걸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12. 윈브라이트 2019.09.1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는 우파정치세력이 집회투쟁, 장외투쟁 같은거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성이 강한 건 좋은데, 길거리로 나가서 투쟁하는건 운동권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저는 야당 정치인들이 국회 안에서 싸우길 바랍니다.

    2. 말씀하신대로라면, 오늘 이언주의 삭발은 별로 야권의 이미지 마케팅에 긍정적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3. 저도 황교안, 나경원을 굳이 비교하면 나경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은 진짜 답답해도 너무 답답해요. 이러다가 내년 총선때 한명숙 시즌2 찍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19.09.10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장외투쟁은 스마트하게 해야 합니다. 황교안급 센스로는 안 돼요.

      2. 이언주는 민주당 출신이고, 중간적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파 세력에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좋습니다.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3. 황교안은 어쩌면 한명숙을 뛰어넘을지도 몰라요. 이대로 가면 비박 내치고 우공당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혁통 찬탈 이후 통진당과 합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13. 겨울밤공기 2019.09.10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268529

    이 와중에 나경원 아들도 대입 논문 관련 비리 의혹이 나왔네요. 조국 여론이 어쩌면 생각보다 좋아질수도 있겠습니다. 야당도 참 깝깝하네요.

    • 해양장미 2019.09.10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대로라면 앞으로 민주당은 비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친박에 대한 공격은 삼갈 것입니다. 만약 친박도 공격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수고요. 비박만 집중적으로 때리면 상수입니다.

  14. 유월비상 2019.09.10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자한당이 제일 문제지만,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 상당수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온라인에만 한정하자면, 보수우파 대부분이 디씨감성이 강해서 이미지가 이미 나쁜데, 저들의 행태로 그게 더 나빠집니다.

    피해의식과 울분에 찌들어있고, 맨날 문재앙 거리기만 하고, 조급해서 상대가 조금만 틈 보이면 바로 무모하게 달려들고, 문빠마냥 반지성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고, 제대로 된 대안이나 어젠다 없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이들 주장에 동의하는 게 많지만, 제 일상생활에서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부류입니다.

    2. 보수/우파의 질적 열화와 포퓰리즘화는 서구 선진국 전반의 현상인데, 이걸 넘어서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내놓는 제안들이 죄다 수십년동안 나온 사상, 정책, 구태의 연장선이나 반복이거든요. 기대는 안 합니다만, 한국 보수가 이걸 뛰어넘을 수 있다면 세계 보수우파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거라 장담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20대에 한정한다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연령대가 조금만 올라가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를 우려하곤 합니다. 실제 어느 정도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저도 우려가 없진 않고요.

      2. 잘 아시겠지만 좌파의 질적 열화와 포퓰리스틱해짐 또한 전세계적 현상입니다. 포퓰리즘에 의해 민주정이 위협받는 시대가 되었지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보수우파가 어떻게든 자체적으로 길을 뚫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른 답이 없어요.

  15. 胤熤 2019.09.10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대선에서도 좌익계열이 이미지 구축부터 클래스가 다르다는게 증명이 되었죠... 민주당의 "파란을 일으키자" 포스터는 제가 지금까지 봐 왔던 한국 프로파간다 중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잘 만들었고, 그들이 뭘 말하려 하는지 명확히 와닿았거든요. 그들은 확실히 요즘 사람들 감성을 건드리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우익계열 주류는 Old-Fashion 한데다가, 확실히 논리로 찍어누를만한 이념적 근거 등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안타깝습니다. 결국 자한당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보수당이니 최소한 보수주의같은 이념적 토대 정리를 해야겠지요.

  16. 퐁퐁123 2019.09.1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는 다른 사람의 눈치 보기로는 최고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타인의 눈치를 보고 행복도가 낮으며 집단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집단이 현 2030 여성들이죠.
    그러니까 정치에서도 누구보다 이미지와 감성에 큰 영향을 받고요.
    2030 여성들의 현 정치성향은 이런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제 옷도 잘 입고, 여자들은 화장도 챙겨하고, 패션 많이 챙기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정치성향에도 반영이 된다고 봐야하지요.

현 시점의 내년 총선 예상과 그 이후

정치 2019.09.03 00:4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T1zZdNEvy8

 

 



 대략 현재의 어림짐작은 민주당 및 정의당 등 진보계열 200~220, 자유한국당 및 보수계열 80~100석 정도입니다.


 

 황교안 대표 체제가 상상을 초월하게 무능해서 시간이 갈수록 자유한국당의 승산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제대로 챙기는 게 없는 걸로 보입니다.



 총선에서 자한당이 100석 못 따고, 민주당과 정의당과 바미당이 힘 합치면 개헌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민주당 단독으로는 개헌선을 못 넘는 상황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대패를 면하려면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유권자를 지금부터라도 확보해야 합니다. 문화적인 세력과 권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도 만회를 시작해야 하고요. 지금부터 당장 해도 늦었는데요. 박근혜 탄핵된 게 언젠데 아직도 그럴 실마리도 못 잡고 있으니 이미 심하게 망조가 들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의 영남지역 군소정당화 이후 비대해진 민주진보계가 개헌 논의와 대선 레이스를 거치면서 쪼개질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경합을 할 확률보다요. 내가 보기에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전형적인 패배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극복이 안 될 것 같고 다시 한 번 진짜 패배자가 될 것 같습니다.



 유권자는 민주당이 싫다고 자유한국당에 투표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싫은데 자유한국당도 내키지 않으면 그냥 투표를 안 하지요. 별 변수 없이 지금처럼 가면 내년 총선에 투표율 낮을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워낙 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본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요.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의 개헌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그리고 다음 대선도 민주당계에서 나올 확률이 결코 낮지 않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세상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고, 꼭 좋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민주당계에서 그나마 좋은 후보를 차기 대선 후보로 생각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박원순보다는 그래도 조국이 조금이라도 낫고, 조국보다는 유시민이 그나마 낫고, 유시민보다는 이낙연이 낫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반전의 가능성이나 큰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확실하게 변할 조짐이 관측되지 않는 한 일체의 낙관도 방심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을 쉽게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될 시대입니다. 다수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해악과 나라꼴의 심각함을 피부로 깨달으려면 아직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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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19.09.03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개헌저지선도 확보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은 너무 비관적인 게 아닌지요? 뭔가 알려지지 않은 다른 변수라도 있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9.09.03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및 바미당 변수가 자한당에 좋은 방향이 아니고,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생길 때마다 거의 잡질 못하고 있습니다. 결집력이 개선되지 않고요. 선거는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이미지 세탁 어떻게 할지 감도 못 잡고 있고요. 이래서야 지방선거 재탕 느낌도 가능해 보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9.03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만, 지금의 자한당은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당일뿐입니다. 이번 조국 건도 청문회 해봤자 소리나 지르고 바보짓한거 박제돼서 조리돌림이나 당했겠죠.

      한국은 일본의 90년대 초입과 유사한 상황에 있습니다. 국민들이 사회주의를 바란다면 그대로 가겠지요.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586과 3040일 뿐입니다. 그 사람들이 자한당을 찍을까요? 20대 남성과 60대 이상만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자한당의 무능은 분명 화가 나고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들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가짜뉴스에 그렇게나 당하고 문재인 반대층에게도 쓸려나갈 적폐 취급이나 받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친박들 싫고 TK지역구에 눌러앉아 헛소리나 해대는 인간들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들을 완전히 없애고 보수를 논할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보수 = 적폐 라는 구도가 사라지지 않으면 무슨 선거든 답이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김병준 비대위가 좋았습니다. 그 때는 희망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나아갈 방향도 있었고요.

      자한당이 피해의식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해의식 가지고 좌절하는 걸로 개선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2. 2019.09.03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개헌 투표가 대선 때 있을 것 같은데요. 같은 시기에 다음 지선도 있을거라서, 그 때 우리나라의 운명이 많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3. 1257 2019.09.03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이 간당간당한 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시는군요. 문재인의 저능함과 독선, 폭압은 믿음과 신뢰를 넘어 공리가 되었지만 황교안의 무능함도 단단하기가 강철 같습니다. 요행이 일어난다 해도 황교안이 뭘 줘도 말아먹을 사람인 게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해 실망하고 정치혐오로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득표를 하려면 정치혐오를 이길 만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전혀 뭐가 보이지 않습니다.

  4. minddiver 2019.09.03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에선 바미당 쪽이 최대 변수라고 봅니다. 우선 만약 총선 이후 바미당이 개헌의 캐스팅보드를 쥐게 될 경우, 바미당 쪽이 사회주의적인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일단 그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의 문화권력상의 부족한 부분, 이미지 세탁 부분이나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끌어들일수 있는 요소를 유승민이나 하태경 이준석 등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들이 결국 어떻게든 보수통합을 하는 형태로 자유한국당으로 합치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자유한국당은 굉장히 어려운 형태로 총선을 치러야 할 것은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결국 어떻게 보든 바른미래당 쪽이 지금 최대 변수로 보입니다.

    결국 조국 정국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또 무능만 드러내고 득점을 못한 걸로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9.0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손학규가 당권을 쥐고 있는데요. 계속 그 쪽에서 꽉 쥐고 있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손학규가 딱히 사회주의자는 아니지만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하는 조건으로 딜을 할 것 같습니다.

      황교안이 지금 보수통합한다고 우리공화당에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하태경, 이준석 등을 데려오려면 자유한국당이 좀 더 개방적이어야 하는데요. 지금같이 흘러가서는 바른정당계가 돌아오더라도 환영은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조국 정국은 민주당에 대미지는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득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5. 1257 2019.09.03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인 예상을 한 글이지만, 마침 777번째 포스팅이므로 행운이 올 것이라 행복회로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이 댓글이 작성시간기준으로 7번째 댓글입니다^^

  6. Neo Sapiens 2019.09.0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
    1) 1등역적: MB때까지 나름 능력있고 잘나가던 보수정당을 철저하게 파괴한 박근혜
    2) 2등역적: 대통령이 못되더라도 무시못할 견제세력이 될 수 있었음에도 철저히 자멸한 안철수
    3) 근본적인 원인: 사람들이 신앙에 대한 갈망을 정치인을 통해 해소하도록 만든 썩어빠진 종교계

    • 해양장미 2019.09.03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계의 문화권력 기반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집권 때부터 이미 이미지가 나빴는데, 개선의 실마리를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집권은 그래서 시작부터 장기적인 불안요소가 많았습니다. 잘 했어도 미래가 불투명했을텐데, 아주 많이 잘못했으니 대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그런 박근혜를 정리도 제대로 못 하고 있지요.

  7. 윈브라이트 2019.09.03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많이 비관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저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150석~170석
    자유한국당: 110석~130석

    의 구도에서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나 트롤링도, 반일몰이도, 조국도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8. 대포동 2019.09.0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서 말씀하신 총선 결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과 총선 보수통합 실패 이 두 가지가 필수조건이지요. 이 둘 중에서 하나만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자유한국당이 당장 내년 선거에서 70, 80석 겨우 얻은 채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드는 일이 벌어질 확률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에 저 두 가지 조건들이 모두 현실화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현 정권에서는 박근혜 병 보석 허가 등의 극단적인 수까지 모두 포함해서 보수통합 방해를 위한 정치공작을 총선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펼칠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개정과 박근혜 석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본문과 같은 예상을 하였습니다.

      이번 조국 임명건에서 자한당을 제외한 다른 당끼리의 선거법 개정이 대략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날치기로 패스트트랙 올리기도 했고요.

  9. 면도기 2019.09.0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위에 대포동님과 해양장미님께서 나누신 대화 내용보니까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것 같네요. 덕분에 본문 내용이 한 번에 정리됐습니다.
    만약에 11월 법사위 정상적으로 거쳐서 내년 초에 본회의 표결로 선거법 통과되고 총선 직전에 박근혜 석방까지 된다면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정에서 사회민주정 국가로 탈바꿈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되겠군요.. ㄷㄷ

  10. 한나라당포스 2019.09.03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바미당과의 통합에 실패하면, 선거법은 위성정당 만들거나, 바미당에서 바당계의원이 탈당해서 개별 정당을 만들고,
    그 정당으로 비례의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해결될거 같은데요?

  11. minddiver 2019.09.0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만약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고 개헌이 된다면, 아마 차기대통령은 더더욱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현재 문재인을 비롯해 현 정권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이 단죄되고 그들이 그들이 저지른 과오에 걸맞는 말로를 맞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 의회권력까지 쥐고 자기들 마음대로 개헌까지 하는데 과연 그들의 잘못이 단죄될까요? 언젠가 그들의 잘못이 단죄되었으면 하는 것도 저 포함 일부 사람들의 바램일 뿐이지, 이렇게 될 경우 전 그게 실현될 가능성을 0에 가깝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전 이번에 개헌선을 지키는 것을, 제가 한국이란 나라에 희망을 가지고 바라볼 거의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게 뜷릴 경우엔 전 그냥 완전한 각자도생 모드로 들어갈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고, 정의당을 협조를 해야 개헌이 가능한 상황이 될 때, 실제 개헌을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데는 매우 걸림돌이 많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국 사태로 실망한 표 중 제법 다수가 정의당으로 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헌은 국민투표를 통과해야 합니다. 아마 개헌을 추진하게 된다면 대선과 함께 투표하게 되지 싶고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심하게 약체화될 경우 민주당내 대권투쟁이 매우 치열해질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것에도 약간의 기대를 걸어보고는 있습니다.

  12. 키패스 2019.09.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보수진영은 내년 총선에서 무조건 통합을 해야죠 다른 행복회로 열심히 돌려봤자 이게 안되면 선거법 개정 실패해도 개헌저지선조차 간당간당할거라 보고있고요 박근혜 석방이 될 지 안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박근혜 석방되면 보수통합은 물건너 간다고 봐야죠

    그리고 선거법 개정은 무조건 상수로 두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과연 한국당과 바당계 의원들 그리고 민주당의 수도권과 호남 지역구 의원들 일부 반란표만으로 151표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생기네요 선거법 개정에만 성공하더라도 정의당 교섭단체 진입과 범여권 180석 확보는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고요

    • 해양장미 2019.09.03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석방은 청와대가 거의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거라서, 일단은 될 걸로 염두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방된 박근혜는 보수통합에 걸림돌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13. 양념곱창 2019.09.03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 나경원 체제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물갈이 된다
    민주당 내 지역구 의원 반란표가 많이 튀어나와서 선거법 개정이 무산된다
    행복회로에 아주 화염에 휩싸이다못해 잿더미가 되겠네요ㅠㅠㅠ

    • 해양장미 2019.09.03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개정무산은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민주당에도 대미지가 들어오니까요. 그런데 개정무산이 되면 그 나름대로 또 하나의 혼란이 오겠지요.

  14. 박야옹™ 2019.09.03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수당이 일관되게 추구해야 할 가치는 엘리트 주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전 황교안도 법무장관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보수당이 선호해야할 인재는 그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고 정점에 도달한 인간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면에 황교안은 그저 빨갱이 잘 때려잡는 안보병 환자가 좋아할 만한 인재였을 뿐입니다. 사실, 조국보단 훨 낫지만 전문성 측면에선 크게 나을 것도 없는 사람이었다고 봐요.
    저도 문재인, 조국 둘 다 싫어하지만, 이건 인정해야 할거 같아요.
    새누리당이 참 근본없는 정치단체로구나 하는 점이요. 이 사람들은 빨갱이 몰이 빼고 추구하는 일관된 가치가 있기나 한건가 의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황교안이 대통령이 된다고 이 나라가 나아질 대목이 얼마나 있을 까요. 미일 관계는 훨씬 개선되겠습니다만, 간신히 정권 찾아도 다시 선동의 빌미나 잔뜩 제공해주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리티즘이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만약 보수당이 엘리티즘을 계속 추구한다면 보수당의 쇠퇴는 숙명입니다.

      현상으로의 엘리티즘은 연구가 됩니다만, 지향점으로의 엘리티즘은 그렇게 주장하는 학계가 없습니다.

      어쩌면 박야옹님은 좀 다른 개념을 엘리트주의로 표현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박야옹™ 2019.09.03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말하는 엘리트주의는 검찰총장이나 사법계에서 그에 비견될만한 커리어와 명성을 쌓은 사람이 법무장관이 되고, 4성장군이 국방장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이게 민주주의에 반하는 겁니까?

    • 해양장미 2019.09.03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사전적인 엘리티즘은 이런 겁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7%98%EB%A6%AC%ED%8A%B8%EC%A3%BC%EC%9D%98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28594&cid=42140&categoryId=42140

      보니까 나무위키의 설명도 나쁘지 않습니다.

      https://namu.wiki/w/%EC%97%98%EB%A6%AC%ED%8A%B8%EC%A3%BC%EC%9D%98

    • 박야옹™ 2019.09.03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엘리트주의라는 말을 엉뚱하게 쓴 거아닌가 싶네요. 사전에서 말하는 엘리트주의는 '세습'이라는 개념을 포함하는거 같습니다. 일본 정치문화 처럼요.

  15. 퐁퐁123 2019.09.0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 통과와 자한-바미 각자도생은 거의 상수인 것 같고 다음 총선은 민주 자한보다는 정의당과 바미당이 얼마나 득표를 하고 의석을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바미당이 정의당보다는 잘 되려면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당대표가 돼서 철저하게 젊은 남성층을 공략해야 하는데 손학규가 저렇게 꼬장 피우는걸 보면 저녁이 있는 삶을 말하던 손학규는 어디로 갔나 싶기도 합니다.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당을 이끌고 나가면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참 답답하네요.

  16. 카일10 2019.09.0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미당은 지금의 정의당처럼 하태경 이준석 같은 네임드 약간만 지역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고, 비례대표로 3~4석 정도 건질 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패배주의적이거나, 바미당의 지역구 득표력을 높게 쳐 주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질 꺼 한국당에 투표 안 하거나, 바미당이 표 갈라먹어서 지역구에서 한 자리수 이내 %p로 이기는 시나리오가 최상인데, 거기에 맞춰주는거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09.04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바미당의 득표력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득표력이 낮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그리고 패배주의적이라거나 맞춰준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 카일10 2019.09.0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내년에 과반은 민주당에 당연히 넘겨주고, 개헌선이 간당간당하다는 식으로 이미 졌다는 무력한 분위기가 당 뿐만 아니라 보수야당 지지자 사이에도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이미 지고들어가거나, 그래도 한국당은 아니지.. 하는 게 민주당이 원하는 프레임에 스스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우려되어 적어보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단 저는 보수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기길 원하긴 합니다만. 보수 지지자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2) 패배주의라는 말은 야당 구성원 내에서는 성립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이야기하시려면 주어나 주체를 분명히 해주셔야 결례가 되지 않습니다.

      3) 민주당이 대승할 거라는 예측에 대하여, 그것이 민주당의 프레임이라는 주장은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프로파간다가 됩니다.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식으로 분위기를 잡고 싶으시다면야 그것은 자유입니다만, 역시나 서술은 분명히 하셔야 결례가 안 됩니다.

      4) 저는 카일10님이 이번에 쓴 댓글을 저에 대한 결례로 일단 보는데요. 다음에는 이런 식의 댓글을 볼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번 본문 글이 보기 불편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의제기를 좀 더 좋은 방식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카일10 2019.09.04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블로그에 제가 로그인하지 않을 때부터 오래부터 방문해와서 성향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잠시 실수한 거 같네요. 저번 대선때 민주당 지지자 측에서 의도적으로 유승민을 띄운게 겹쳐보여서 그런 의미에 가깝게 쓰긴 했는데 명백한 근거 없이 서술했던 거 같습니다. 또 이번 댓글은 명료하게 쓰지 못해서 의미 전달에 제가 실패한 거 같습니다.

  17. moagim 2019.09.0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5/2019090501417.html

    이거 보아하니 이낙연은 딱히 조국 견제 같은 거 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로 망신살 뻗쳤으면 자기의 경쟁 상대가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5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 저건 이낙연이 조국을 옹호하는 거고, 당론에 따르는 걸로 보입니다. 즉 저건 현재 이낙연의 입지가 좋지 못하고, 아직 자기 정치를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로 해석해야 합니다.

  18. 박야옹™ 2019.09.05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가 아주 잘못한 것은 어떤 것일까요.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도왔다고 하는 것은 진실입니까?
    적어도 최순실의 아바타였다는 프레임은 거짓아닐까요. 대중의 침소봉대와는 달리 최순실의 포지션은 그냥 키친캐비닛이었던거 같기도 합니다만.
    단지 대학 못나온 강남아줌마라는 걸 국민정서법이 용서 못했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 둥둥구리 2019.09.05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가 아주 잘못한 건 공식적인 임명 절차도 거치지않은 비선실세에게 너무나 큰 권한을 줬으며, 최순실이 그걸 이용해 부당하게 이득을 얻은 걸 방조 및 지원했단거죠.

      문재인이 엄청 못한다고 박근혜가 재평가 받을게 아닙니다. 애초에 문재인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만든건 박근혜탓입니다.

      한쪽이 나쁜놈이라고 무조건 다른쪽이 착한놈인게 아닙니다.
      둘다 최악의 나쁜놈일수도 있지요. 그게 지금 한국 상황이고요.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 같습니다.

    • 박야옹™ 2019.09.0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큰 권한을 줬다는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직접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했다거나 하는거 다 낭설이었지 않습니까

    • 해양장미 2019.09.05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야옹님.

      의혹제기를 넘어 관련 재판부의 판결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한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건 제가 용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가 그런 터무니없는 짓만 안 했으면 문재인 집권도, 그로 인한 현재의 국가적 위기도 없었을 겁니다.

      최순실(법률적 이름 최서원)의 직권남용에 대한 판결은 이미 많은 부분 유죄가 선고되어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부분이 있으나 유죄는 이미 많습니다.

      관련하여 언론 플레이로 볼 수 있는 걸 시도중이신데, 이런 경우는 댓글 및 방명록 일체를 더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다만 문재인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관련 언론 플레이에 솔깃하셨을 수 있으니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관련하여 섣부른 주장을 이후 일체 그만하신다고 다짐하신다면 경고조치로 넘어가겠습니다. 아니면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으십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서는 제가 뭐라 해도 받아들이지 않으실 확률이 높다 생각하는데요. 직접 판결문과 혐의 일체를 찾아보시거나 하십시오.

      가장 핵심적인 것만 이야기하자면 박근혜는 최순실의 존재와 역할을 숨긴 것만 해도 국민주권위반으로 충분히 탄핵감이 됩니다. 대의제의 원칙을 위배하기 때문입니다. 헌재에서도 탄핵 주문 시 이 내용을 가장 우선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 박야옹™ 2019.09.0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알겠습니다

  19. Lastinches 2019.09.06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석방이라는 핵폭탄급 카드는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가능성 높은 상수인데, 반대로 자한당의 무능은 이쯤되면 개선될 확률이 거의 없어보이기 때문에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네요. 현 시점에서 지금 상황이 정치를 통해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거의 복권당첨이 되길 비는 수준으로 요행을 바라는 일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6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은 비관적으로 보는 쪽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질 만한 조짐이 관측될 때까지는 이성적 비관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2분기 성장률 1.1%

경제 2019.07.25 23:1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Cnwj3fFhmrA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정부예산 집행이 그 시기에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4분기에 조기 집행된 예산이 있고, 그건 상대적으로 1분기의 분기 성장률을 낮게 만들었고요. 또 제 때 예산 집행이 안 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1분기에 미처 집행되지 못했던 예산들이 2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된 데다가, 1분기 성장률이 -0.4%까지 찍었다보니 기저효과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2분기에 성장률이 높게 나오는 건 어느 정도 당연했고요. 내용을 봐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2분기 경제 성적은 영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부 예산 집행이 많이 되고 기저효과가 있어서 분기 성장률이 높아 보일 뿐이지, 실질 내용은 여전히 최악입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봐도 0.7%밖에 안 됩니다. 1분기에 평균 0.35% 성장한 셈이지요. 올 하반기에 확실한 경기회복이 없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를 넘기기 힘들 거고요. 지금 일본하고 트러블을 겪고 상황이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아마 결과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요새 생각이 좀 복잡해지는데요. 경제는 지금 답이 없어서 그냥 기다리는 거 말고는 수가 없고요. 정치적으로는 자유한국당이 진짜 못하긴 하는데, 바닥 경기와 민심이 아니어도 너무 아니어서요. 거기에 더해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진짜 못하는 것도 있어서, 내년 총선 예측이 매우 어렵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반일감정으로만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 쭉 상황을 끌고 가려고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심판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실제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한은이 금리인하를 연내에 추가로 하면서 추경을 좀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막는 건, 정치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경제적으로는 진짜 아닙니다. 지금은 정권이 주장하는 추경 수준이 아니라, 훨씬 더 많고 강력한 추경이 필요합니다. 나는 이 정권이 추경에 충분히 절실하지 못한 데 대해, 그리고 박근혜 정권 때 추경과 정부부채규모에 대해 문재인이 함부로 말을 했던 것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권이 제대로 된 경제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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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7.25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일 감정만 죽어라 선동하고 국민들 선동하고 분열시켜서 지금 지지율이 최고를 달리는 거만 봐도 심판은 커녕 오히려 일당독재로 갈까봐 걱정입니다.
    경제는 그리스행 고속열차를 타고 있어도 이게 다 묻혔으니 말이죠.
    자한당을 포함한 야당들은 이럴때 기존 프레임만 유지하며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건 덤이고요.
    예전 노통 시절 한나라당처럼 나갔고 힘이 있었다면 지금쯤이면 지지도를 역전하고도 남았을 거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7.25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 시점의 가시화된 정부지지나 불매운동, 반일감정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 정권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고,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중 정치적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들이 선거날 투표장에 가서 민주당을 꺾어줄 수 있는 자한당 후보를 찍는 건 또 다른 문제긴 하고, 이게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현실화가 된다면 현재 가시화된 것들은 별 정치적 의미가 없어질 겁니다.

      노무현 시절 한나라당처럼 현재의 자유한국당이 할 수 없습니다. 각종 환경이 변했고, 미디어 지형이 변했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했습니다. 이 시대에 맞춘 진화가 필요합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7.26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니나 다를까 전분기 대비 1.1% 떴다고 좋아하는 그쪽 지지자들이 보여서 안습입니다. 언론에서도 "7분기 만에 최고 수치" 이런식으로 헤드라인 뽑아놓기도 했고요. 실상은 1분기 역성장 대참사 터진 덕분에 얻은 기저효과 + 연 성장률로 보면 여전히 2% 초반 간당간당 혹은 1%대로 하락 + 그나마도 민간기여는 마이너스고 정부지출 덕으로 버티고 있는건데, 참 저쪽 지지자들은 속 편하게 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아시다시피 현재의 정치구조 하에선 야당이 경제고 국익이고 다 떠나서 정권의 실패를 위해서 움직이는게 더 이득이 됩니다. 야당이 추경을 안해줘서 성장률이 0.1~0.2% 깎이고, 덕분에 연 성장률 앞자리수가 2%대에서 1%대로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정치적으로는 잭팟을 터뜨리는 것이죠. 그리고 추경을 반대해주는게 아예 명분이 없는게 아닌게, 이 정부는 벌써 500조원에 가까운 역대급 슈퍼예산으로 돈을 펑펑 쓰고 있는 정부고, 이 정권은 선거법이니 공수처니 패스트트랙으로 자기들 원하는건 다 통과시켰으면서 야당이 원하는 해임결의안이나 국정조사는 절대 안 된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정말 추경이 급헀으면 둘 중 하나는 받았어야죠. 근데 안 받고 있는거 보니까 사실 그렇게 추경이 급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렇게 급하지 않으면 야당은 안 해줘도 됩니다.

    물론 만약 자유한국당이 집권하게 되면 상황은 뒤바뀌겠지요. 자한당이 추경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금 자한당이 하는 걸 보고 배워서 끝없이 발목잡고 늘어지는 웃픈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물론 저는 그런 먼 미래까지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26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쪽 지지자 탈출이 괜히 지능순이겠습니까. 상황을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없는겁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엔 경제실패의 책임이 야당에게도 돌아가게 되면, 그건 언론 플레이에서 참패 중인 야당 입장에서 매우 좋지 않은데요. 현재의 경제참사에 보기에 따라 자유한국당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복합적인 무언가를 판단하고 수행할 능력이 없는 상태인 걸로 어림합니다.

  3. minddiver 2019.07.26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말씀하셨듯이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뭔가 장외투쟁을 하고나 발목을 잡으면서 추경을 반대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이런 것들의 결과로 국민들이(자유한국당 지지층 말고 중도층에서) 이런 책임을 어느 정도 민주당에도 돌리면서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그런 결과가 되어야 할텐데, 그런 것이 지지부진하고 큰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계속 오기로 발목잡는 식으로 되어서는, 계속 실점하는 결과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경제에 도움이 안되는 건 물론이고, 자유한국당이 이걸로 뭘 얻는지 이제 자기들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위에 윈브라이트님 글 보고 생각난게 있는데, 만약 자유한국당이 민주당과 타협하는 조건으로 조국의 법무부 장관 철회를 가지고 딜을 하면 그건 찬성할만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정부에서 그것까지는 보고 싶지 않아서요.

    • 해양장미 2019.07.26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이 커먼센스가 없잖아요. 커먼센스가 없다는 건, 보수 지지층 외의 유권자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가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니까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전략을 세우질 못하고, 아무 것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상황 자체를 객관적으로 아주 못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신들의 시각을 남들에게 그럴싸하게 들리게 하는 방법을 전혀 모릅니다.

      조국은요. 이 정권이 그를 법무부 장관으로 앉히고자 하면 실질적으로 막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딜을 해도 잘 안받아줄 겁니다.

  4. 대발290 2019.07.26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의외로 반일 매국 몰이를 하였음에도
    지지율이 60퍼센트를 넘지 않았다는게 의외입니다.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하면서 부르짖은 선동의 결과치고는
    상당히 낮은 지지율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70에서 80퍼센트까지는 올라갈수 있는 게 반일감정 아니겠습니까

    그런걸 보면 이 정권의 반일 몰이가 국민을 분열시키며
    반대파를 친일 매국으로 낙인찍는 비열한 짓거리임을
    반증 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상승추세이니까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할까요 )

    더불어 그냥 한일간의 문제만 터졌다면 반일몰이로
    내년 총선까지 쭈욱 밀고 나갈수도 있었겠지만
    연이어 발생한 중러의 영공 침범이라던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단순하게 몰아가고 싶었던 정권에게 이런저런 장애물이 될것 같습니다

    반일감정이야 정권이 소리치기만하면 지지율에 득이 될수있는 소재이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정권의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기 힘든 사안 일텐데
    이 정권의 부정적 의미로 신뢰할수있는 외교안보 실력으로는
    긍정적인 해법으로 풀어나가지 못할것이니
    내년 총선에서 집권당이 개헌선을 확보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습니다 )

    • 해양장미 2019.07.26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 정도로 반일을 강하게 하는데도 이 정도 지지율이고, 이 정도 지지율 상승세인 걸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이 반일할 때 지지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고요. 문재인 지지율 한참 높던 시절보다는 지금 많이 낮고, 지지율 상승세도 완만하거든요.

      그리고 이 상황이 오래 가면 지지율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질거고요. 이런 식으로만 가려면 발언도 점점 더 과격하게 해야 할 거고, 결국 지지층밖에 결집시키지 못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5. O44APD 2019.07.2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추경 지연은 민주당이 자기네들 마음대로 임명하지 않았다던가, 땟목 귀순 국정조사 같은것을 받아줬다라던가 소주성을 사과한다던가 등의 최소한의 상식적인 행동을 해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됬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민주당이 상대를 협치를 사는 파트너라기보다는 그저 말살시켜야하는 적으로 간주한다는 점이겠지요. 문재인 정권이 정권 재창출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증오의 정치는 더 극대화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2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에 저도 동의는 하는데, 이야기하신 건 정치논리입니다. 경제논리에서는 지금 추경을 하는 게 맞고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추경에 충분히 절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정권의 책임이 야당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을 이끌어가는 주책임은 정권과 여당에 있기 때문입니다.

  6. 대포동 2019.07.2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정세나 여론조사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제가 한 가지 느낀 점은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각 지역의 바닥민심이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와 언론이 합세하여 반일 파시즘을 부추기고 자유한국당은 지리멸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상승세가 생각 이상으로 완만한 수준에서 그치고 있지요.

    더 깊은 바닥을 향해 꺼져가는 바닥민심과 아직까지 반공보수 평론세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자유한국당이 겹쳐지면서 앞으로 총선까지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지 감을 잡기조차 어려운 혼란한 상황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2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서울은 집값이라도 많이 올랐는데, 다른 지역은 아니니까요. 현실이 최악이지요. 민주당 지자체장이건 교육부건 사고친 곳이 많고요.

      그런데 정권에서 떠난 민심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표심을 잡아올 수 있을지는 좀 많이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을 안 찍는 것과 자한당을 찍는 것은 아주 크게 다른 것입니다.

  7. O44APD 2019.08.02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코스피는 1,998.13로 떨어지고 1달러는 1,201.35 돌파했군요 큰일난것 같습니다.

아베가 왜 저러는지에 대하여

정치 2019.07.04 16:1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VBltiYFO42c



 

 이 곳을 오래 지켜봐오셨으면 알겠지만, 나의 아베 신조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아베가 바보짓을 했다는 추측은 일단 제합니다. 아베가 감정적으로 일을 벌였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적수를 무시하는 교만일 것입니다.


 

 먼저 말해야 할 게 있다면 이번 일이 터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주된 잘못을 저지른 쪽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것입니다. 이 내셔널리스틱하고 파시스틱한 광기에 대해 나는 한탄하지 않을 수 없고, 관련하여 넌지시 여러 번 의견을 밝혀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인들이 화를 내더라도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만일 일본인이 본문을 본다면, 모든 한국인이 한국의 극우화된 반일 민족주의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본 사건 관련하여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최악을 넘은 곳에 있다고 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존중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나는 바로 위에도 말했듯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 민주당이 잘못을 반복한 끝에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 시각은 확고하고, 관련하여 나는 문재인과 민주당을 극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본 문제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먼저 규탄하면 안 되는 입장입니다. 외부의 적이 생긴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당은 그러면 안 됩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개념이 없습니다. 무개념 정당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나는 아베 신조가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시작하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기업들에 데미지를 주려는 것 또한 본의가 아닐 겁니다. 만약 아베가 제대로 싸움을 걸 생각이었다면 웨이퍼 수출을 막거나, 반도체 재고가 줄어든 시기에 공격을 가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별 데미지가 없는 방식의 공격을 택했지요. 데미지를 안 줄 생각이니까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겁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럴까요. 나는 아베의 가장 중요한 의도는 외교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참의원 선거용이겠고요. 그 다음으로는 어쩌면 메모리반도체 단가를 올리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나는 아베가 나쁜 한일관계를 방치할 생각이 없다는 쪽으로 추정합니다. 한일관계를 어떻게든 풀고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베가 왜 현 시점에서 한일관계를 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로서는 무언가 판단할 만한 근거라거나 소재 같은 게 좀 부족합니다. 이런저런 쪽으로 생각해볼 여지들은 있는데, 언급할만한 것들은 아직 별로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나는 아베의 본의는 외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악화시키기 위한 건 아닐겁니다.


 

 한편으로 만약 이 행동 이면에 메모리반도체의 단가를 올리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그건 성공적일 수 있을 겁니다. 아베가 무역 규제를 하려고 말을 꺼냈다가 취소하는 것만으로도 반도체 수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여담인데 메모리반도체는 일본에서도 생산하는데요. 망하고 마이크론에 인수되긴 했지만 옛 엘피다 공장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램값 폭락은 지금 많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안 되고 있고요. 인텔이 지지부진하면서 램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반전의 계기가 생겼지요.


 

 비트코인의 가격회복도 나는 조금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비트코인이 창출했던 GPU를 비롯한 각종 반도체 수요가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상증표가 전반적으로 폭락하면서 수요가 줄었었지요. 요새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올랐는데,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반도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누군가 일부러 가격을 올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여기서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만든 거라는 걸 생각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근거라는 걸 잡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보니 일말의 가능성 여지 정도만 염두에 조금 남겨두고 있네요.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윤곽이 드러납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켜보면서 판단을 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내가 보는 시각은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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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헤게모니 2019.07.06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베가 모종의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베가 이정도 명분으로(비록 한국이 잘못을 했지만) 경제 제재를 가하는건 무리수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지난해 말부터 감지됩니다. 닛산의 은인이나 다름없던 카를로스 곤을 그런 식으로 날려버린 건, 해외 자본의 신뢰와 프랑스와의 관계를 잃어버리더라도 자국 기업을 챙겨야만 할정도로 아베가 어딘가에 우려를 하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프랑스가 별 대응을 하지 않은게 다행이죠.. 거기다 미국과의 관계도 오바마때처럼과는 달리 미적지근하고, 변덕이 심한 트럼프를 믿지 못하게 된거 같습니다. 각자도생으로 결심을 하게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얼마전 고래사냥에 대해서 국제기구를 탈퇴한것도 연장선상 같아요. 트럼프가 재선이 될 확률이 높아져 가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테구요. 그러니 현재 남북 문제나 여타 다른 것들로 기고만장한 한국의 코를 누를 필요가 있는거죠. 알 수는 없지만, 일본이 내부에서 결론을 지었거나, 아님 어디서 ‘고급정보’를 들었거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재는 생각한것만큼 더 심각하게 조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15&aid=0004171223

    • 해양장미 2019.07.0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를로스 곤 체포와 해임은 닛산 문제고, 아베가 그걸 주도했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신 링크에서 하는 주장은 마지막 부분에 요약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의 생산 차질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순간부터 미국이 양국 관계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양국에 협상을 압박하고 일본의 수출보복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확산되면 일본도 협상에 임할 것”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양국이 경제보복을 주고받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3. 윈브라이트 2019.07.0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해결한답시고 나경원을 필두로 자한당 의원들이 방일의원외교 같은거 추진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을거 같네요. 더민주 사드 방중 때와 비교도 안 되는 역풍을 맞을 거에요. 설령 뭔가를 해결하고 오더라도 그게 그들의 공으로 인식될 리도 없구요.

  4. 프링글스 2019.07.06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우대조치를 철회한 수준이라서 그런가..생각보다 일본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기대와는 많이 다른거 같네요. 저번 엔 환율 조정할때는 환율조작이다 뭐다 하면서 비판(특히 자동차 경쟁국인 독일은 더욱..)했다고 하던데..그것마저 환율 대놓고 조정한거 치고는 좀 가벼운 수준이었다고 하죠.

    일본선거도 끝나고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가뜩이나 어제 삼전 2분기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고 하고 3분기는 더 나빠질지도 모르겠다니 외국 여러국가에서 빨리 좀 비판해서 일본 압박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일본이 다른건 몰라도 국제적 위상은 신경쓰는 나라니 그렇게만 되면 효과는 있겠죠.

    한국이 강한척 했지만 발동 하루전인 7월3일에 일본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예상대로 잘 되지 않았고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빨리 해결이 날련지..

    • 해양장미 2019.07.0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일본에 대한 국제적 비판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타국에서 보기에 일본의 행위는 이해 가능한 정도이며, 이해할 수 없는 쪽은 우리나라입니다.

      우리가 협의요청하는 것도 어느 정도 제 예상대로입니다. 결국 미국이 중재를 서야 할 겁니다. 우리는 손해를 볼 겁니다.

  5. moagim 2019.07.06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의 구상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게 옳고, 박정희 시절의 협의는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와중에 누구돈으로 경제 발전했냐 운운하는 뉴스가 나오는 것은 정말 같잖은 상국의식을 일본이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불만은 있지만 이를 인정하면서, 북한 문제에 참여할 여지를 주고, 정치-문화-사회적 교류를 진행하면서 한일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이러한 구상권에 대한 보상을 하는 식으로 일본의 자존심을 적당히 세워주면서도 우리나라의 극좌 반일 세력도 잠잠하게 하면서 영속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게 문재인 정부가 유능했다면 가능했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07.06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moagim님이 감정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구상권에 대한 것도 박정희 시절의 협의가 책임지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약속이라면 지금 와서 당시가 미진했다고 느껴지건 어쩌건, 우리나라는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보상을 했는데도 계속 추가보상을 요구하고, 사과를 했는데도 사과를 추가 요구하는 건 우리입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그 때 돈 준 걸로 너네 발전하지 않았느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상국의식이라 한다면 내셔널리스틱한 반일감정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안에 대해 moagim님이 어떻게 느끼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민족주의 감정이 있는 건 이상하진 않고, 그런 감정적인 판단을 하는 것도 아주 이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법적인, 또는 나라 사이의 일은 약속과 신용이 중요한 겁니다. 맺은 협정은 지켜야 하는 거고요. 안 지키면 당연히 갈등이 생기는 겁니다. 안 지킨 쪽이 잘못이고요.

      앞으로 감정적인 주장을 더 하시면 미승인 처리하겠습니다. 여기서, 저한테 뭔가 주장을 하시려면 근거를 제시해주세요.

      문재인 정부는 유능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한 약속만 키지면 됐습니다. 국가끼리 한 약속을 제멋대로 엎으니까 문제가 터지는 겁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6. 푸른하늘 2019.07.06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최근의 반일 내지는 혐일 양상을 보면서 한국인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언더도그마가 잠재된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동안 한국인들이 혐일을 하면서 자주 나왔던 말이 "한국인들이 혐일을 하는게 일본인들이 혐한을 하는 것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약자들이 강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은 강자에 대한 일종의 징벌이요, 권선징악적인 행동이라고 느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내지는 중반까지 노점 강제철거로 인해 오열(또는 저항)하는 불법 노점상 주인이나 전경에게 폭력을 가하는 철거민 등을 보면 적대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동정적인 시각이 더 강했던 것을 보면요. 그나마 그 사람들이 실제로는 별로 좋지 않은 이들이라는 것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들에 대한 동정이 어느 정도 줄기라도 했지만 이번 사태와 같은 케이스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반일감정 때문에 한국이 실제로는 부정적인 행동을 어느 정도 했다는게 잘 안 알려지는 탓이 크다고 봅니다.

    저런 이들이 피해의식에 찌들어 계속 린치를 가하면 가할수록 한국의 반일 민족주의는 (최악의 경우엔) 유고 내전 이후의 세르비아나 내전을 전후로 한 르완다, 오가덴 전쟁 이후의 소말리아와 비슷한 결말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르완다나 소말리아와 같은 상태로 될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요. 보니까 피해의식이 심한 몇몇 사람들은 벌써 도쿄 올림픽도 보이콧해야 한다고 외치더군요. 실제로 그러면 모스크바 올림픽 때 미국이 그랬듯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더 큰데도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번 혐일 사태의 배후에는 여초나 친북/친중 세력이 적잖게 끼어 있기는 한거 같습니다. 여초 카페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근거로는 한국 내에서 활동하는 남성 일본 연예인들(강남, 오오기 등)한테는 별 다른 피해가 아직 없는 반면에 아이즈원, 트와이스 같은 걸그룹들의 일본 멤버들이 일본 연예인 추방 운동의 주된 피해자인 것을 들 수 있고, 친북/친중 세력이 배후라고 생각하는 근거로는 이러한 활동을 추진하는 단체들 중에 북한, 중국에 우호적이거나 그들을 추종하는 성향의 단체들이 여럿 보이는 것을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들은 정작 사드 보복 때 장위안, 페이 같은 한국 내 중국 연예인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했고 '양꼬치에 칭X오' 같은 말들은 잘만 내뱉었죠. 한국이 화웨이를 제재하면 가만 안 놔두겠다고 할 때 그저 입다물고 있던 거는 말 할 필요도 없고요.) 생각해보니 새뮤얼 헌팅턴이 <문명의 충돌>이란 책에서 '한국은 중화 문명권에 소속되어 있는 국가지만 일본은 분절국이어서 중화 문명권과 거리가 멀다.' 하는 식의 내용을 주장했던게 다시 머리에 맴돌기도 합니다. 왠지 한국 문화의 그러한 특성도 일본과 중국에 대한 민족감정의 차이에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장미님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댓글을 남긴 후에는 한동안 간간히 방문해서 글을 보기만 하다가 시국도 시국이고 마침 장미님께서 잠시 비로그인 이용자도 글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하신 김에 제 생각을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운영 무탈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원래 예전부터 한국인의 보편적인 감성 속에는 피해의식이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민족주의 교육이 피해의식을 주입합니다. 언더도그마를 형성하고, 그런 걸 윤리와 도덕으로 가르칩니다.

      여초는 배후라기보단 원래 혐오와 폭력의 본원입니다. 원래 기회만 되면 그렇게 분탕을 치지요.

      친북세력은 근원에 가깝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런 국민적 정서를 만들어왔어요.

  7. 율리시스 2019.07.06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존중해야 하며, 정부가 이에 대해 개입하는 건 삼권분립 위반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인 것 같은데, 저도 이러한 정부의 입장이 옳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큰 딜레마예요.

    • 해양장미 2019.07.06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딜레마 생길 거 없습니다. 정부는 정부 일을 하면 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지금은 정부가 본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대법원은 무조건적인 존중의 대상이 아닙니다. 정부가 대법원 편을 들면서 책임회피를 시전하고 있을 뿐이지요.

  8. 포포 2019.07.07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일본의 개헌에 찬성 하시나요 반대 하시나요?일본의 개헌목적이 궁극적으로 대중국 압박 목적이 맞나요?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은 과거사 문제로 일본의 개헌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실질적으로 개헌이 이뤄지고 나면 우리에게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7.07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국의 일이라 제가 찬반을 할 문제는 아니겠지요. 일본의 개헌목적이 궁극적으로 중국압박에 있다 생각하지 않고요. 득실여부는 알기 어렵습니다만, 득이 있더라도 주의는 필요합니다.

    • 1257 2019.07.07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편, 보통국가의 다차원화를 뒷받침하는 정치적 동력은 국내정치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본 외교정책의 한계와 새로운 출구에 대한 모색은 2000년대 이전에도 활발하게 논의된 바 있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력에 걸맞은 외교력을 국제무대에서 행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걸프전(Gulf War)을 계기로 경제외교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 시기 일본 외교가 '무임승차론', '수표책 외교'(checkbook diplomacy), '카라오케(カラオケ) 외교'등으로 비하된 것은 이 때문이다. 세력 재편의 변화에 대한 불안, 국제정치의 근본적 성격 변화, 급변하는 지역 안보 환경, 새로운 국가적 정체성에 대한 열망 등이 고도 경제성장과 외교정책의 수동성을 축으로 하는 요시다 독트린의 전면적 변화를 촉진하였던 것이다. 미국이 결정한 정책 노선의 테두리 안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일본의 경제적 기여에 대해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에 대한 비판이 국내에서 치열하게 제기됨에 따라(Inoguchi and Jain. 2000), 일본은 지역과 국제 차원에서 자신의 입지를 적극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Green 2001). 오자와 이치로(小沢一郎)가‘보통국가론’을 주창하면서 탈냉전 시대의 일본 외교 방향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배경이다. 오자와는 '군사를 포함하여 적극적인 국제 공헌을 추구함으로써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小沢一郎 1993). 그러나 보통국가화의 귀착점이 1997년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등에서 나타나듯이 미일동맹의 강화였다는 점에서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


      - 이승주, 21세기 일본 외교전략의 변화, 한국정치외교사논총 제 35집 제 2호, (서울:한국정치외교사학회, 2014), p. 278

    • 1257 2019.07.07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간 일본이 고수해왔던 수동적 외교가 별 쓸모가 없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미일동맹 강화였는데, 그것도 한계가 뚜렷하고 잘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행동하게 되는거죠. 보통국가론 자체는 최근에 대두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고려되어 왔고, 목적도 어떤 구체적 목적보다는 자연스러운 회귀에 가깝습니다. 사실 일본 정도 체급의 국가가 지금까지 국제사회에 별 소리를 못 했던 것이 이상한 일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7.07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57 // 일단 저는 일본의 보통국가화는 필연이라 생각합니다. 영원히 패전국으로 있을 수는 없는 것이고. 플라자합의를 수용해야했던 굴욕도 있는 것이고요. 그 피해를 아직도 극복 못 하고 있기도 하고요.

      제가 일본의 입장을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우리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과거사를 털어내고 일본과 진짜 친교를 맺어볼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예 판세가 어떻게 돌아갈지 감이 잘 안옵니다. 1257님의 견해는 어떠하신가요?

    • 1257 2019.07.07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방향이던간에 이웃 행위자의 목소리가 커지는 건 좋은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의 재무장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은 그 정도고요, 그걸 넘어서면 저보다 훨씬 현명한 해양장미님도 미래를 못 읽는데 제가 어찌 읽을까요 ㅎㅎ 일본의 목소리가 커져도 당장 손해보는 건 없을테니 친하게 지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 정도입니다.

      하나 고려할 수 있는건 일본의 군비증강은 안보의 딜레마가 거의 필연적이란 점인데, 재무장을 하면서 주변국의 인식을 바꾸고 군비경쟁을 피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회의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일본의 군비 증강이 일본의 안보 위협을 상쇄할 수 없고 더 증강시킬것이란 지적도 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실질적인 군사력 증강은 상당히 느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한테 그럴 여윳돈이 딱히 많지도 않고요.

  9. 지나가던사람A 2019.07.07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태를 보고 느낀 게 확실히 인터넷 여론이 민주당이나 좌파들에 의해 많은 조작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사드 보복을 하면서 한국에 관광객을 못 보내게 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괴롭힐 때 인터넷의 주요 반응은 "시끄럽고 미개한 짱깨들 안와서 좋다"였지, 중국 상품 불매하자거나, 중국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국노라느니 이런 식의 과격한 반응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일본이 한국에 대해 경제적인 제재조치를 취하자 마치 때를 만났다는 듯이 일본 상품 불매하자느니, 일본에 여행가는 사람은 토착왜구요 매국노라느니 하는 식의 반응이 터져나오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공작을 했을 거라는 의심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평소부터 반미/반일감정은 터무니없는 면이 많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줬던 건 북쪽과 중공인데, 그에 비하면 반감은 별로 없지요.

  10. 리아 2019.07.07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시작됐습니다.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근본적으로 사법부가 행정부의 영역인 외교 사안에 개입하면서 빚어진 비극입니다.”

    ▷원인이 뭐라고 봅니까.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은 외교를 통해 타결된 타협의 산물입니다. 10여 년간의 교섭 끝에 정부는 당시 일본 외환보유액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의 유무상 자금을 받아냈죠. 삼권분립은 국내에서나 적용되는 겁니다. 국제무대에선 사법부건 행정부건 하나의 목소리로 간주됩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 하죠.”

    ▷한·일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일본 측 주장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지켜온 입장과 같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금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배상금도 포함됐다는 거죠.”

    ▷이전 정부에서도 일본 측 주장을 수용했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 점을 잘 이해했기 때문에 1965년 청구권협정을 계승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대법원 판결이 그동안의 한국 정부 입장을 부정해버린 셈이 됐죠.”(노무현 정부는 2005년 한·일 협정 문서를 공개한 뒤 강제징용 피해자 7만8000여 명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청와대는 ‘전략적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퉁쳐버릴 문제가 아닙니다. 판결이 내려지고 나서는 정부의 영역입니다. 정부가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 그동안 정부 입장이 잘못됐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아니면 대법원 판결이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8개월간 아무 성과도 못 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170629

  11. 구밀복검 2019.07.07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가 생각보다 더 걷잡을 수 없게 변해가네요

    시바견 유튜브 테러행위에
    일본차가 보이면 타이어를 펑크내고 김치테러도 서슴지 않는 중이라고 합니다.

    남에 대한 무분별한 린치를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쇼비니스트들의 낙원

    대한민국이 이제 어디로 향해갈런지 걱정입니다

  12. 제49호 2019.07.07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의 조치가 확실히 논란이 엄청난 것 같던데, 많은 주변 사람들과 가끔 들어가는 커뮤니티 일부가 현재 상황이 일본 정부와 한국 국민의 싸움이라며 철저하게 불매를 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안 하면 바로 매국노로 낙인찍을 기세고요...

    이런 입장을 취하는 쪽은 아베의 의도가 한국 분열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며 국민 단합을 얘기하던데(정리된 트위터 링크 하나 첨부합니다. https://twitter.com/sewoosil/status/1147723334076911619?s=21 ; 트위터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수백개는 되더라고요. 선동당하기로 유명한 sns라 그런가 봅니다)
    일단 말은 그럴듯하게 잘 포장해 놓았습니다. 이것도 결론은 국민의 반일 정서에 호소하는 프로파간다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일본의 의도 자체로 놓고 보면 어느정도까진 맞을 수 있는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신 대로 쉽게 판단할 일은 아니라 보지만요...

    • 해양장미 2019.07.0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베 정권은 문재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보편적 민심이 나빠지는 걸 원하긴 할 겁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고요. 실제 문재인의 대일외교는 최악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 행위에 있어 그게 주 이유는 아닐겁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식으로 한국에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킬 경우, 지금 일어나듯 역으로 문재인에 대한 지지 민심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저는 이 상황을 초래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민심의 이탈이 어느 정도는 일어나는 게 올바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못하면 유권자가 불이익을 줘야 합니다.

  13. 말콤 2019.07.0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한테 국가주의적 정서가 만연하다는 걸 이번 사건을 통해 직접 체감해보니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명색이 21세기 서방국가인 우리나라가 공산당 권력 유지를 위해 자국민 쇼비니즘 몰이에 통달한 중화인민공화국 순한맛 버전의 정치수준과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고 이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 지 정말 걱정이 큽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10년간 국가주의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아직 많이 강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국가주의적인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원래 이랬습니다. 그래도 약화 중이었고요.

      문제는 이번에 다시 배타적 민족주의와 국가주의가 대두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쇼비니스틱한 현 정권과 그 이면의 NL들이 문제입니다. 국민성까지 이야기하면 답이 없습니다. 문제의 요점을 짚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4. 갸챠 2019.07.07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이번 아베의 조치는 제가 생각하기론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데요, 20대와는 다르게 민족주의에 대한 감성이 있는 지지층들이 (혹은 비지지층조차) 민주당의 프로파간다에 열렬하게 반응하면서 어느정도는 민주당이 이런 분위기를 총선 전까지 끌고가고 싶어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주당에서 미디어, 포탈, 커뮤니티를 통해 열심히 야당에게 친일 낙인을 찍고 있는데 며칠전에 마침 자한당이 삽질 하나 했네요. 제 생각에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수록 자한당이 총선 이기기는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그 외에도 문재인의 아직까지의 행동으로 보아서, 그가 쉽사리 타협하려, 협상하려 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일외교를 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고, 애초에 의지가 있었다면 이 정도까지 심각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고요. 경제문제가 그들에게는 큰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업이 뭐라든 그냥 쿨하게 무시하고 상황 유지하려는 가능성도 배제 못할 것 같습니다. 워낙 그쪽에는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7.0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해결 못 하고 오래 끌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좋을 게 없어요. 선거는 골수지지층이나 극성맞은 부류들만 가지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이 갈등이 커지면 문재인이 감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수습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원하는 연출을 하는 데 주력할 거라 생각합니다.

  15. 胤熤 2019.07.0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단 필요했던 삼성 램 두장 사놨습니다. 장기화된다면 가격 상승/품질 하락이 뻔하고, 단기적이라도 지금 충분히 싼 상태니까요.

    아무리 일본이 한국에 큰 타격을 줄 생각이 없다고 해도, 이건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계속 반일민족주의를 내세운다면, 문제는 더 커지겠지요.

  16. uRumi 2019.07.0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518441?fbclid=iwar0nc_osv-sb3_7eryslma5ft9ki_05_cwo5ruuux8gzcnifmpn6oks8xny

    이 뉴스를 보면 문재인은 한동안 일본과 대립각을 제대로 세울거같습니다
    제재이후 그 기간동안 나오는 외교대책은 전무하고 위안부문제를 한번더 언급하는게 이 이슈마저 국내정치에 이용할려는 느낌이드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459061&fbclid=IwAR1RgBHdb9EKHPpX6UkysMdKptXr8Bczgz_A6JfLDhMfUXc4Bltk_4lFbmo

    이 발언은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시켜 지지율결집을 요구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경제가 나빠지는것도 일본탓이다라고 물타기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저 발언이 의원개인의 생각이아니라 민주당내 주류세력의 생각이 아닐까생각됩니다
    의병을 일으켜야된다는게 이 사태를 해결하려는 집단에서 나올 발언은 절대 아니지요

    아베로써는 저런 한국의 저런대응들이 참 고맙겠지요
    위안부합의할떄도 일본자국내에서 지지율하락과 지지층의 공격을 받았는데 한국의 이상한 대응 때문에 오히려 저게 호재가 되었고 이번 무역제재도 분명히 일본국민들의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터인데 한국의 저런식의 대응은 일본국민들의 제재에 대한 공감을 일으키는 요인될것같습니다

    여담으로 일본이 제재를 늘린다는 기사가 잇는데 참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밑바닥경제가 안좋아졌는데 이런식으로 얻어맞으면 중국사드보복때 입엇던 피해보다 커질것같은데요
    그런데 왜 미국에서는 이 무역전쟁을 관망을 하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트럼프가 한국이나 일본 둘중 한나라를 버렸다라고 판단해야되나요?
    원래 이런 분쟁이나면 미국이 중간자 역활을 해서 어떻게든 봉합을 시켰는데요

    • 해양장미 2019.07.09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겉으로는 센 척을 해도 뒤로는 협상을 할걸요. 그렇게 안 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서요.

      미국은 바로 개입하기 망설일 수 있는 여지가 셋 있는데요. 하나는 내정간섭문제. 다른 하나는 미국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문제. 또 다른 하나는 아베 주장처럼 북측에 물건을 보냈을 가능성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개입할 거라 생각합니다.

  17. 페네트라티오 2019.07.09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부품, 소재에 대해 안보를 핑계삼아 통제하려 들 것이라 봅니다. 또한 18일로 정해진 시한이 지나면, 지금의 제 3국 중재위보다 더 높은 요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우리가 입을 피해는 어느정도이며, 미국은 언제쯤 개입하게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7.09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사자끼리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 예측이 어렵습니다. 상황을 양측 모두에서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판을 예측하려면, 바둑을 예로 들면 한참 전개된 바둑은 예측이 됩니다만 초반엔 예측이라는 걸 아예 할 수가 없다시피합니다. 현 상황은 바둑의 초반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미국이 개입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한국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세계 경제 전반이나 첨단산업 발전 모두에 걸림돌이 생김은 물론이고, 한 번 꺾어놓은 중국의 반도체가 딴 마음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개입하면 아마 좀 일본 편을 들어줄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7.09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편을 든다면, 강제징용 건에서 일본측 주장에힘을 실어준다는 것인가요. 문재인이 조금이라도 일본과 협의하고 자산압류같은 한일기본조약 상 문제될 수 있는 일을 조심스럽게 처리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참 답답합니다. 그리고 북한 환적문제도, 한국 국적 선박이 걸린 것도 있고 은근히 도와준다는 인상을 풍긴게 있으니 확실히 아니라고 말하기도 힘드네요.

      반일을 밀어붙일거면 대책은 세워놓고 했어야지, 이제와서 의병 모집같은 헛소리나 해대는거 보면 하는짓이나 발상이 정말 딱 운동권 학생회 수준입니다.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것은 반일정책을 밀어붙이고 선동한다는 사실보다, 대책없이 국내용 면피성 발언만 내놓고 비판하는 목소리는 파시스트들을 이용하여 토착왜구로 몰아가는 작태입니다. 벌써 이에 대해 질려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전 이 인간들이 내년 총선이 됐든, 아니면 다른 외부의 힘이 됐든, 제대로 임자 만나서 된통 깨질 것 같습니다. 부디 국내에서 국민들의 손에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거든요.

    • 해양장미 2019.07.09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위안부 문제 같은 건 미국 중재로 협의했던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엎었고요. 이리 되면 아무리 오바마 때 한 거라도 미국 체면이 좀 아니지요. 그나마 트럼프니까 지금까지 좌시했던거지, 힐러리가 대통령 되었다면 벌써 개입했을지도 모릅니다. 일본 편 들면서요.

    • 페네트라티오 2019.07.09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NBC에서는 이 문제가 몇달까지 갈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60%는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버티기 어렵다고 했고요. 문재인이 하는 짓을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청와대에서 말만 나오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만봐도... 기싸움에 언제까지 국민들만 희생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8. 라수 2019.07.0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베가 선전포고한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은 왕좌의게임 배틀 오브 바스타드가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둘은 각각 존 스노우 - 램지 볼튼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2.
    일본의 대북제재위반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는 한미가 긴밀히 협조중"이라고 한국정부에 회신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한국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애플도 피해를 볼테니 중재를 서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이에대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해두겠습니다.

  19. 율리시스 2019.07.1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4259579
    그냥 아베는 선거에서 이기고 싶지 않나 봅니다

  20. right 2019.07.12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200867

    지난번에는 청와대가 조선일보한테 토착왜구같은 시각이라는 망발을 했는데 만약 문재인이 아니라 아베가 자기를 비판하는 언론사에 ♩♩♩♫같은 시각이라는 망언을 했더라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난리가 났을겁니다

  21. 여비얌 2019.08.06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수출규제라고 사람들이 많이 말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도 수출관리(즉 export control)분야는 정말 마이너한 분야입니다. 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정말 우리나라에 타격을 줄 생각이였다면 다른 행동을 취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마 이처럼 수출관리 분야를 건드린거는 정말 많은 고민과 방법을 찾아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본은 전략적 숙고 끝에 행동한 걸로 보이는데, 우리나라 이 정권은 아직까지도 별 생각이나 전략이 없어보입니다. 현업에 계신 분들이 잘 해주셔야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총선의 특성

정치 2019.07.02 23:2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upB4NN8fI0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는 3종류의 선거가 있습니다. 총선, 대선, 지선.


 

 그런데 이 중 지선은 대선에 종속적이고, 총선은 독립적입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말만 지방자치지 제대로 안 되서 그런 건데요. 우리나라는 지방정부는 약하고 중앙정부가 많이 셉니다. 그래서 지방정부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매우 제한적이고요. (그러니까 이명박, 안상수의 시장시절은 참으로 대단했던 겁니다.) 지방 일이 뭔가 되려면 어쩔 수 없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떻게든 국회에서 예산을 따서 가져와야 풀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권자들의 투표성향도 달라집니다. 지방선거 투표할 때는 중앙정부와 맞춰야 합니다. 지자체장이 청와대 및 중앙정부 내각하고 사이가 안 좋으면 지자체 일이 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작년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권하고 임기가 겹쳐서, 처음부터 민주당이 많이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2006년 지선 같은 경우는 대선이 2007년이었으니까, 2007년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까를 생각하면서 투표를 해야 했었지요. 대통령 임기는 5년이고 지자체장 임기는 4년이니까 임기가 겹치는 기간이 달라지는 겁니다.



 그런데 총선은 중앙정부 눈치 볼 게 없습니다. 그냥 지역구 국회의원이 잘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서을 김성태 같은 경우는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이라 그런지, 예산 따내기의 달인입니다. 그는 작년 12월에도 국회에서 9호선 증차예산 500억을 따냈습니다. 김성태 아니었으면 9호선은 지금보다 더 헬이었지요. 개화나 김포공항에서 9호선을 자주 타는 사람들은, 내년 총선에서 다시 김성태를 찍어줘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욕을 먹건 어쩌건,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갑작스러운 판문점 3자 정상회담과 그 와중에 벌어진 황교안-나경원 지도부의 추태로 자유한국당은 총선 전망을 하향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로 어림해야 할지 무척 어렵습니다. 앞으로 경기사이클이 좋아질 수 있는 여지라거나 북쪽 문제를 생각하면, 그리고 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해볼 수 있는 게 많다는 걸 고려하면 매크로는 민주당이 많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라도 유리하다고 보는 게 무난하겠지요. 그런데 총선은 본질적으로 마이크로 게임입니다.


 

 PK지역에서 민주당이 뛰어야 할 게임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평화 무드는 다른 지역에는 좋을지 몰라도 PK에는 아니겠지요. 만약 앞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고, 북쪽이 개발되고 육로가 뚫린다고 가정하면요. PK가 뭘 얻을까요? 잃을 것만 많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지역은 인천, 김포, 고양, 파주, 경기북부, 강원도 북부겠지요. 서울도 좋은 편일 거고요. 모든 지역이 좋은 게 아닙니다. 좋은 지역이 있어요. 다른 지역은 아니고. 그리고 민주당은 PK를 이미 망가뜨렸지요. 앞으로 어떤 이벤트가 있건, 나는 PK유권자들이 민주당에게 표를 많이 줄 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물론 자유한국당 쪽에서 정말 못하면 모르겠는데, 황교안은 못하더라도 각 지역 후보들은 잘 할 거라 기대합니다. 황교안은 공천에서 옥새런급 사건만 안 일으키면 됩니다.


 

 한편으로 언제나 그랬듯, 나는 인천의 선거결과가 전국의 선거결과와 거의 같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떤 이벤트가 있건, 내년에 인천에서 민주당이 펼칠 승부는 수월한 편은 아닐 겁니다. 고통스러운 빨간맛 좀 본 후고 아직도 보고 있다 보니, 박남춘 시장에 대한 민심이 많이 안 좋은데요. 주민소환이 추진될 것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리 쉬운 건 아니다보니, 이 들끓는 분노가 총선 때까지 이어질 확률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남춘이 다른 거 잘 하고 빨간물 사태만 일으킨 게 아니고, 원체 못하다가 빨간맛 까지 보게 한 거라서 말이에요.


 

 경기권 곳곳에서도 민주당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고양시는... 김현미, 유은혜, 심상정, 최성, 이재준 등을 배출한 존엄한 곳이긴 한데요. 이 최고존엄지역이 돌아설 기미가 좀 있어서 나름대로의 흥미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6년에 경기도에서 완전히 참패했었습니다. 총의석수에서까지 패배한 가장 큰 이유였지요. 그렇지만 경기도 내 많은 지역의 민주당 지지 성향이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이 강남좌파 정권은 서울 부동산 가격만을 올렸고, 서울 부동산을 잡겠다면서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경기도와 타 지역에 무분별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만, 바닥민심의 일정정도 이탈은 감지할 수 있습니다. 무능한 자유한국당이 이탈한 민심을 어느 정도나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해볼 만한 지역별 판세가 될 겁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너무 많은 의석을 얻고, 마음대로 개헌하는 비극이 나오지 않으려면 기본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주 엉망으로 공천을 하거나, 보수분열을 크게 일으키거나, 내분이 크게 나서는 안 됩니다. 이기려면 좋은 공천을 하고 좋은 경선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개헌선이라도 막으려면 최소한 무난한 정도는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지역별 게임이고 비례 경쟁력 게임인데요. 비례는 공천이 중요한 거라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역별은 각 후보들이 잘 할 수밖에 없는데요. 민주당 후보들은 뭐라도 헛소리 좀 할 가능성이 거의 100%라 호남 쪽 제외하면 자한당이 그럭저럭 해볼 만은 할 겁니다.


 

 황교안-나경원 지도부가 현재 하는 작업은 본질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보수가 분열되면 안 되는데, 친박은 어느 정도 쳐내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찍을 거야?”는 시전해도 되는데, 보수가 아예 쪼개지면 집니다. 뼈는 깎아야 합니다만, 양악을 하더라도 밥 못 먹을 정도가 되면 안 된단 말입니다. 그런데 나경원이 아무리 줄서기의 달인이라지만 나서서 뭔가 하는 건 처음이고, 황교안은 아예 정치초보라서 많이 헤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나-황으로는 안 되겠다는 이야기는 합니다만, 그들보고 물러나라고는 안 합니다. 처음부터 기대치가 낮은데다 대안도 당장은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친박에게 지지를 받았었으니까, 친박을 스스로 어느 정도 쳐내서 적당한 수위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비박이 친박 쳐내는 건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 예전 박근혜와 같이 당 내에서 누군가 확고한 패권을 쥘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건 집사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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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익 2019.07.02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만 친박은 쳐내기가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당장 친박을 쳐내지도 못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죠.. 황교안이 친박을 베재할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7.0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는 쳐내야합니다. 어느 정도는 남기더라도요. 전혀 못하면 총선 질 거고요. 그나마 황교안이 하는 게 쉬울 겁니다.

    • 이익 2019.07.03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만약 친박을 쳐낸다 할지라도 친박이 갑작스럽게 분당을 하면 진짜 망할수가 있습니다. 그게 제일 걱정이죠.. 보수통합도 될까 말까인데 그것도 힘들거같고.. 진짜 앞날이 어둡네요

    • 해양장미 2019.07.03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박이 아예 막나간다면 그건 봐주면 안 됩니다. 망하는 한이 있어도 제대로 해야지요. 그리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면 됩니다.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아주 어리석진 않습니다.

  2. 2019.07.03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대양우주 2019.07.03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다행인점은 여연장이 김세연이라는게 다행입니다. 친박 쳐내고(특히 김진태) 대안을 잘 제시한다면 나쁘지 않을 꺼 같네요.

  4. 윈브라이트 2019.07.03 0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확실히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합이 중요하긴 합니다. 제주도 원희룡 같은 경우, 전국 유일의 무소속 도지사인데, 뭘 추진하려고 해도 1기 때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네요. 도의회에서 발목잡는 것도 많고요.

    2. 김성태가 내년 총선에서 다시 당선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성태는 원내대표 하면서 매크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다고 보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마이크로 레벨로 들어가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어떻게 될지요.

    3. 황-나 체제가 삽질하더라도 제가 자한당이 PK에서 선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구석 중에 하나는, 자한당 PK 의원들의 성향에 있습니다. 가만 보면 자한당의 PK 지역구 의원들이 가장 점잖고, 조용한데, 일은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그로 덜 끌고 지역구 관리 잘하는 의원들이 다수라는 거지요. 확실히 TK 친박들 하고는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동래구 이진복이나 북강서을 김도읍의 경우, 거의 지역구 관리가 신계에 가까워서 그 지역의 노인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주구장창 해먹을 수 있을 겁니다. 여연 사무총장 김세연은 아버지때부터 지역구 관리를 한 세대에 걸쳐 완벽하게 해놔서, 자한당이 아니라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이 가능할 수준의 지역구 다이묘입니다. 실제로 공천 탈락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된 전례도 있구요.

    4. 저는 전당대회 때 오세훈을 밀긴 했지만, 만약에 비박인 오세훈이 친박을 쳐내는 시도를 했으면 당이 절반으로 쪼개질 가능성도 있었겠습니다. 친박인 황교안이 친박들을 쳐내는 모양새가 나와야 보수층에서 반발도 덜하고, 황교안 본인도 살 것이라 생각합니다.

    • 대양우주 2019.07.03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4번이 정말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권한을 줘야합니다.

      2. 만약 제가 서울 강서을 유권자라면 김성태를 뽑습니다. 내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PK는 후보들 경쟁력도 있고, 계속 한나라-새누리 찍다가 민주당을 찍어봤더니 뒤통수 맞은 상황이라서 민주당 후보들에겐 험난한 조건일거라 생각합니다.

      4. 홍준표도 친박을 못 쳐냈었지요. 오세훈이라고 별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황교안이 당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친박 일부 정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5. 방문객2 2019.07.03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정치적 견해는 다르지만 흥미로운 정견을 정연하게 정리해주신 블로그 글을 잘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성향이라는 것이 확증편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영역이라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내용이었네요.
    글 여러 개를 읽다 보니, 아마도 제가 빠트리고 찾아읽지 못한 탓이겠지만, 의견이 궁금한 지점이 있어 여쭙습니다. 블로그 운영자께서는 한국이 기회의 불평등, 소득의 불평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해결방향의 큰 틀도 견해를 청해 듣습니다.
    그리고 총선 전망을 예측하신 글에서, pk신공항 문제가 어느 정도의 진척을 내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쪽으로 간다면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pk지역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한 지역주의 이슈를 넘는 수준으로 보고있는 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07.03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장에서의 평등은 상황이 좋게 돌아가면 결과적으로 개선되는 것이지, 평등을 추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물론 기본권의 평등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

      기회는 평등으로 접근할 만한 게 아닙니다. 기회의 총량이나 풍부함이 중요합니다. 가진 게 없는 사람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는 게 중요하지, 전체적인 기회의 평등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소득의 불평등은 기본적으로는 개선되는 게 좋은데, 정부 같은 쪽에서 나서서 직접적으로 불평등을 개선하려고 하면 거의 개선이 안 됩니다. 악화되는 게 보통입니다. 시장은 분배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경우 이게 잘 작동될 때 소득의 불평등이 개선됩니다. 물론 소득 또한 평등보다는 빈자가 어느 정도의 소득을 거둘 수 있는지, 소득이 개선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소득격차가 큰 나라가 아니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덕도는 제한적인 영향을 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 O44APD 2019.07.03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적수 문제는 해결이 됬나요? 저는 선거에도 영향을 줄 문제라고 생각하여, 상시 주시하고있는데 시민단체가 그쪽이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으되 상시 있을법한 시위 , 뉴스도 별로 없더군요.

    • 해양장미 2019.07.03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해결 안됐습니다.

      시위는 피해 지역민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전문 시위꾼이 없으니까 힘듭니다. 요새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데도 그럴 만한 이유는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엄청나게 돈을 써가면서 박근혜 정권 동안 전문적으로 시위를 많이 크게 했었거든요. 그게 문재인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었지요. 시위도 알고 보면 돈 많이 듭니다.

  7. ㅍㅍ 2019.07.03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순환의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특정조직이 다시 재건되기위해서는 정말로 어렵고 험난한 길을 걸어야하죠. 불과 1년 전에 몰락한 자유한국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기 어려운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총선이 앞으로 9개월 가량밖에 남지 않은만큼 현재의 정부여당을 비토하는 유권자 입장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자유한국당에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0대 총선 시점에서부터 점점 가속도가 붙던 PK지역의 민주당 지지세가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완전히 주저앉은 덕분에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역기반인 영남지역을 사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미리 선점한 것입니다.

    선거법 개정도 사실상 물건너갔고 정부여당이 그토록 목을 매는 가덕도 신공항이 생기면 현재 부산시정을 돌보시는 시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민주당 정치세력 및 일부 토호세력은 로또를 맞겠지만 저처럼 담보대출끼고 아파트 분양받았다가 깡통차고 있는 평범한 부산시민들한테는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

    정부여당이 가덕도 문제를 부각시키고 무슨 지역의 위대한 시혜정책인냥 여론전을 형성하는 걸 볼 때마다 지선에서 정부여당에게 압도적인 힘을 실어준 PK지역을 그렇게 망친 덕분에 지선 치른지 채 1년도 안돼서 궁지에 몰려놓고도 신공항 타령말고는 달리 할 게 없는 무능함에 솔직히 코웃음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부활하려면 일부 TK중진 의원들과 김진태같은 강성친박 의원을 차기 공천에서 본보기로 쳐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일을 자유한국당 내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황교안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덕도에 공항 짓는다고 PK가 회복되진 않지요. 일부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PK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전국적으로 괜찮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요. 경남FC 문제는 아직 감정 남아있는 사람들 있을 건데, 그런 것도 좀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인적쇄신은 필수입니다. 황교안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 아주 약간의 기대는 있습니다.

  8. 선거법 2019.07.0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과 공수처 검경조정안같은 패스트트랙 향배에 따른 보수진영 미래에 대해서도 써주세요~

  9. 우리하늘77 2019.07.0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시는 아주 예전에 유시민씨도 나왔지요.

  10. 리아 2019.07.03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세훈이 됬어야 했다고 봅니다. 탄핵이후로 자유한국당의 당심이 민심과 완전히 괴리된 상태입니다 . 압승이 기대됬던 황교안은 과반턱걸이로 당선됬고 오세훈은 민심에서 황교안을 압도했죠. 결국 민심은 탄핵승복 오세훈에 제일야당대표 자격을 부여했는데 , 탄핵불복과 아집에 쩌들은 한국당의 시대착오적 당심이 황교안을 만들어냈죠. 지금 한국당이 도로 지지율하락이 고착화 되고 황의 지지율이 추락한것도 탄핵불복당심이 민심을 거스른까닭이죠.탄핵문제를 승복해서 종리하지 않고서는 총선승리는 불가능합니다. 황은 절대못해요. 탄핵승복하고 그래야 보수통합하고 총선승리 가능합니다. 문재인정권 삽질과 경제실정만으로 받는 반사이익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습니다.문재인정권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성없는 탐핵총리가 당대표하는 당에는 표주고 싶지 읺다는게 민심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지난 자유한국당 대표로 오세훈을 지지하긴 했습니다만, 당대표는 여론이 아니라 당심을 따라가는 게 맞습니다. 여론은 본질적으로 변덕스러운 것이고, 정당의 결정이 여론을 추종하는 것은 정당 위주의 대의민주정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야기하신대로 현재 자유한국당의 극단적인 부류와 민심의 괴리가 꽤 있긴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탄핵 관련하여 당론을 정리하지도 못하는 건 저 역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당한 입장정리가 필요합니다. 그걸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1. 천구 2019.07.04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여론조사보니까 5%정도 향상되고 자한당은 오히려 약간떨어졌더군요. 만약 트럼프가 한번더 재선성공하면 진짜 총선전에 남북정상회담이 또 벌어질거 같네요ㄷㄷ 거기다 70%가 남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거보니 사실상 무당층도 지지하는거 보면 자한당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재앙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4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총선이 내년 4월이고, 미국 대선은 내년 11월이에요. 우리나라 총선이 더 빠릅니다.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정상회담 정도가 아니라 좀 더 큰 걸 노릴겁니다. 북미수교 같은 것 말입니다.

  12. 리아 2019.07.05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헌당규상 당대표는 당심민심이 7대3인데 대선후보선출은 5대5에요. 당시 황교안 오세훈의 당심민심 득표를 5대5로 환산하면 박빙입니다.
    지금 5대5로 다시 전당대회하면 오세훈이 처바를겁니다. 그저 능력도 없이 욕심만 가득한 황교안때문에 당이 더욱더 탄핵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9.07.05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대선후보경선도 당심민심을 7:3으로 하는 게 대의민주정의 원칙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정치는 정당 중심인 게 좋습니다. 정당이 약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이 겪는 문제의 본질은 새누리당이라는 조직을 박근혜가 망가뜨린 데서 비롯합니다.

      황교안에 불만이 많으신 건 이해하겠고, 저도 불만은 좀 있습니다만 본 블로그는 비속어의 사용이나 거친 표현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13. 리아 2019.07.05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같으면 7대3에 수긍했는데 탄핵이라는 헌정사 전무후무한 대사변을 겪어서 당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도로 지지율 하락의 고착화는 민심과 당심의 극심한 괴리애서 비롯된거라고 보거든요
    오세훈이 전대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그렇게 호소 했는데 참

    • 해양장미 2019.07.05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잘 못한다면 결국 내려오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 이후도 있는 것이지요. 오세훈이 총선에서 결과를 낸다면 다음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14. 키친닭 2019.07.06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질문하겠습니다
    만약 내년 1월달쯤에 외환위기이나 금융위기처럼
    극단적인 경제 위기가 온다면 대통령,야당과 여당,
    언론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총선은 어떻게 될까요?
    또한 지금 한국경제가 점진적으로 망가지고 있는데
    위에 말처럼 실제로 극단적인 경제 위기가 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PS. 로그인 댓글제를 시도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은 아쉽네요.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위기가 어떤 식으로 오느냐, 대응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제 위기가 빠른 시일 내에 올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경제위기라는 건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은가, 좋은 방향인가. 이런 정도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방향인 것은 분명하니, 각자 나름대로의 대비는 필요하겠지요. 그렇지만 총선 전에 대단히 뭔가 터질 확률은 낮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라 잃은 표정

정치 2019.07.01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AI1ZW4rZWA

 


 

 어제 자유한국당 지도부 표정 사진인데요.

 

 이거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 양반들 진짜로 안 되겠어요.


 

 어제 문재인이 3자 회담을 주선했지요. 모양새만 그래 보이는 것인지, 진짜로 주선한 건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역사에는 문재인의 3자회담 주선으로 기록될 겁니다. 대다수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요.

 

 그런데 그 시점에 이런 표정을 짓고, 그게 언론을 탔어요. 왜 나라 잃은 표정을 짓지요? 정치적 불이익이 있는 건 알겠습니다만. 이러니까 순전히 사욕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로 보이지요.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 부르면서 자란 게 우리나라 국민들이에요. 서민들이 타고 다니던 급행열차가 통일호였고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통일 주장하던 게 누군가요. 박정희 아닙니까. 박근혜는 어땠나요. ‘통일은 대박이라지 않았습니까. 한미일 정상이 판문점에서 예고 없는 평화회담 가지는 데 대해, 1야당 지도부가 저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짓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겁니까? 통일은 대박이라던 바로 이전 정권 총리 출신이 왜 저래요?


 

 이러니까 어이없는 친일매국노 프로파간다가 통하는 겁니다. 아예 한국인 같아 보이질 않아요. 동시에 문재인은 회담을 주선하고 있었으니, 역사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자유한국당은 치워야 할 역사적 방해물에 불과해지는 거지요.



 아둔하고 멍청해도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담화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강효상도 함부로 말하다가 망신당했는데, 지도부도 저런 모습 보이면 답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이 지도부, 장외투쟁도 성과 없이 흐지부지 만들었지요? 망했어요.


 

 이제 너무 갈 데까지 가서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바랄 거고, 트럼프도 자신을 환영하는 문재인 정권이 좋지, 자신이 뭔가 하는 데 저런 표정 짓는 자한당을 응원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년 총선 전에 빅이벤트가 있을 걸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 동안 본 블로그에서 정말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자한당은 절대로 평화무드를 싫어하는 것처럼보여서는 안 된다고요. 그런데 평화무드가 재개되니 나라 잃은 표정을 지음까지 가버리네요. 이 정도면 누가 그들을 매국노 정당이라 해도 뭐라 변호할 방법이 없습니다.


 

 굵직하고 총체적인 정치담론은 1분 동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무언가 설명할 시간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그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 정도 시간도 확보하기 어렵지요. 나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했습니다만, 안철수 지지 이유를 1분 안에 설명하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의 패배를 확신했습니다. 지금 자한당이 왜 저러는지를 설명하려면 1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을 계속하는 정치인/정당은 망하는 게 순리입니다.



 내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생각이나 입장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멍청하고 아둔해서 답이 없으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나는 이 사회주의적이고도 민족주의적인 민주당의 독재에 아주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일한 방안은 자유한국당이 잘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못하다가 답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지을 거면 정치를 당장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정말 끔찍한 어리석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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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agim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국력이 상승하면서 민족주의 포퓰리즘이 이제 국력도 신장되었으니 수틀리면 누구라도 붙자는 식으로 위험하게 변질되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단도로서의 통일 대한민국의 가치가 까딱했다가는 미, 일과도 척지고, 중국과도 척져서 1, 2차세계대전의 독일처럼 이중전선을 강요받는 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브렉시트 등을 보고 있으면 서구의 정치판이나 대중수준도 딱히 우리보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중의 반일감정이 있기 때문에 한미일 군사협력이나 위안부 문제는 학술 연구와 문화교류 등워딩이나 프레임을 잘 짜서 언론에 비춰지도록 하면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나쁜 흐름이 이어질 때 아주 먼 훗날에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를, 무척 나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까지 먼 일까지 안 보더라도 안 좋은 추세가 계속되면 생기는 문제는 어차피 하나 둘이 아니니, 개선해야 할 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구밀복검 2019.07.0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저렇게 민족주의의 환상이 차오르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역량파악조차 망각했던 구일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3.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대양우주 2019.07.0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글은 잘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은 링크가 안 열리네요 ㅠㅠ

  5. O44APD 2019.07.0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다니는 내내 학생회 먹기위해 정치공작만 연구하던 인간들과 공부만 하던 센님과의 싸움이였으니 은연중에 이럴거라고 생각은했긴했습니다만 여러가지로 존망이 걸린 시기라 답답하군요.

  6. 구밀복검 2019.07.0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 내에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일 인사가
    하나도 없는건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보통 이런 경우는 리더가 문제입니다. 정치 리더가 꼭 정치공학과 전략의 달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잘 수행할 수는 있어야 하지요.

  7. 구밀복검 2019.07.0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이 자기들 티끌만큼의 실수라도 나오길
    기다리는 형국이란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면초가된건 자신들이라는
    그 쉬운 사세파악조차 안되니...

  8. 한국인 2019.07.0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황이 그래도 친박들 버리고 일반국민들한테 앵기려는거 보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아는거 같습니다 디테일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발 의원들 입단속하고 무조건 한마디 한마디 임팩트있게 다듬어서 던져야 합니다
    황교안은 계속 전국 접전지역 위주로 뺑뺑이 돌면서 연설 연습도하고 국민들이랑 스킨십도 하구요
    나경원은 원내에서 국민들이 좋아할만한 법안 상정시키고 이걸로 홍보했음 좋겠습니다 사형제 부활이나 중산층 감세 정시 확대 사시부활 머 요런것들 이요
    세련된 보수이미지는 글렀으니까 코리아 퍼스트 이미지도 밀어야 합니다
    북한관련해선 그냥 언급자체를 안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먼가 틀어지면 그때 공세적으로 퍼붙고여
    제발 제발 정신차리고 본인들에게 우호적인? 경제상황을 이용해서 140석이상 받았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해야 하는데... 실점 만회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못하다가 갑자기 잘 하길 기대하는 게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9. 발칸 2019.07.0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반공보수 프레임은 자유한국당의 영원한 기둥으로 자리잡을 모양이네요 아니 진짜 작년 지선때처럼 내년 총선 직전에 5차 정상회담 개최해서 핵사찰 합의문같은 거라도 발표해버리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할려고 계속 저러는거죠?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 무너지면 보나마나 헌법 조항에 직접민주주의, 민주집중제, 토지공개념같은 문구 집어넣고 사실상의 사회주의 국가체제로 개헌할텐데 자유한국당은 그 뒷감당이 가능한가요? 인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여태까지 저런 식으로 사회주의 정당이 절대다수석 차지하고 사회주의 헌법 체제를 완성시킨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기성정당의 일당 장기 집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아직까지도 저러는 걸 보면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정신을 덜차린 게 확실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헌하더라도 민주정체 자체를 어쩌긴 어려울거고, 반발도 있을테니 일정 이상 사회주의적이긴 어렵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사회주의적인 국가가 될 거고 그 모든 부작용은 다 함께 짊어져야하게 되겠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그걸 견제하고 막아야 할 의무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토록 아둔하고 무능하니 답이 없습니다.

      훗날 이해찬이 민주당 장기집권을 보며, 자신의 예언이 맞은 것에 흐뭇하게 웃을 걸 상상해보면 참 속이 상합니다.

  10. 참붕어 2019.07.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북문제 솔루션도 제대로 못 내놓은 채로 그저 욕만 해댈꺼면 차라리 북한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가 대놓고 삽질할 때 말고는 입도 뻥긋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북한 얘기만 나왔다하면 조건반사로 손가락질부터 해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답답합니다.

    기껏해야 지금 자유한국당이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김정은이 핵포기 할 때까지 북한을 더욱 강력하게 경제제재하자는 것 정도인데 트럼프가 그렇게 안하겠다잖아요? 북한 제재 당사국인 미국이 그렇게 안하겠다면서 북한을 외교대상으로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북한 욕도 부족해서 트럼프 욕까지 해대면서 제재타령만 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트럼프가 내심 원하는 건 한국의 반중대열 동참인데 정작 트럼프의 인도 태평양 전략, 대중국 포위망같은 반중 외교노선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으면서 오히려 트럼프가 외교적 가치를 부여하는 중인 북한에 대해서만 극도로 공격적이니 우물 안 개구리가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함도 전략도 없이 경솔하게 굴다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망신당하는 걸 보면 지능이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트럼프 하는 거 마음에 안 든다고 들이받으면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을 하긴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바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11. 만신전 2019.07.02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도가 떨어지는 커뮤니티글이지만, 젊은 자한당 관계자가 쓴 글에서 지도층이 정말로 노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상식있는 당원들은 다 아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답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가보네요.

    정치판에는 상식적인 인물들이 참 드물게 보이고, 그런 분들은 다 지위가 낮은 것 처럼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정치, 경제, 사회 이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로드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추후에도 업로드 계획이 없으신지요?? 너무 유익해서 더 보고싶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07.02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어떤 집단이 이해 불가하게 행동하면, 지도부가 문제인 경우가 99%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해선 지도부만 잘 하면 아주 엉망으로는 안 돌아가는 거 같거든요.

      다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데이트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 상황이 나빠서 그런데요. 이런 건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닙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다른 분야 글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 소시민 2019.07.02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박근혜가 공천개입을 안하고 탄핵만 안 당했어도 이렇게 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텐데.. 후.. 박근혜가 진짜 원수네요.

    • 해양장미 2019.07.02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6년 진박 공천을 하기 전엔 그래도 곧잘 돌아가던 당이었는데 말이지요. 2016년 이전의 새누리당과 이후의 새누리-자유한국당은 좀 많이 다른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13. 대바리 2019.07.02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랜 집권경험이 있으며 수십년간의 계보가 이어진 거대정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무능력한 인간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렸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름 뛰어난 인재라고 해서 정치권에 들어올만한 자리에 올랐을텐데요.

    내년 총선도 뚜껑을 열어 봐야겠습니다만
    그전까지 자칭 보수진영에서 잘 써먹던 북풍이 역으로 저쪽 자칭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되니 참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한가지 희망 섞인 바램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내년까지 쭈욱 좋지않다면 그래도 경제실정을 심판하자는 프레임이라도 짤수 있을텐데요
    경제실정과 대북평화무드
    직접적으로 민생과 관련이 있는 총선 적어도 지역구 선거에서는 그래도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 나라경기가 계속 좋지 않길 바라는 자해적 망상을 해야 한다니 참 자괴감이 듭니다. )
    그전에 몇몇은 제발 얼굴 들이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사퇴하세요!!의 이은0 의원 같은 사람말이죠.
    아~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상황이 좀 좋아지더라도 야당 입장에선 해볼 만한 말은 많은 현실이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이나 지난 5월같은 시기에도 못했던 걸 잘 할 거라는 기대는, 일단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공백 많이 만들었다가 나중에 보고 지우기도 합니다.)

  14. 2019.07.02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적으로 저는 투자를 할 때라거나, 게임을 할 때도 그렇고... 이성적인 계산보다도 촉이 잘 맞을 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평소부터 감으로 움직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감을 이성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하는데요. 너무 꽉 잡고 있으면 행동을 제 때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성적으로 무언가 판단해 놓으면 그게 조금이라도 고집이 되거나 시야를 좁힐 때가 제법 생깁니다. 저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 손해를 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은 씁니다.

      내년 총선이 아직 멀긴 했는데, 갈수록 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문점 3자회담은 야권에 큰 악재고, 야권이 그걸 만회하기 어려울 거고, 또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건 매크로한 거고. 마이크로한 면에서는 여전히 야권이 좋은 상황이고... 이 관련글은 얼마 전에 작성하려다가 못했습니다. 저도 감만 있고 자료가 부족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게 우리 한국인들의 변화입니다. 예전 우리 한국인 성향이 유지되고 있다면, 내년엔 민주당이 크게 이길겁니다. 그런데 국민성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판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다만 제 기본 포지션은 비관입니다. 그게 안전하고, 야권엔 그런 압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비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개선이 안 된다면 민주당이 이길겁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들이 멘붕을 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게 낫겠지요. 그러기 지금은 적합한 타이밍이고요. 황교안의 기고만장함과 교만은 제대로 꺾여야 합니다.

  15. 감쟈 2019.07.0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의 삽질로 앞으로 민주당의 폭주가 심히 우려되는 1인입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자한당이 민주당을 적이아닌 함께 가는 경쟁자로 인식하고, 견제 역할을 적절히 해주었으면 하는데요. 자한당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런 생각은 아예 내려놓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네요.

    그저 기승전'반공'으로 설쳐대는 현 자한당 지도부들은 오직 그분만 바라보는 대깨문 수준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엘리트 교육을 받아온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들 수준이 맞나 싶네요. 대한민국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ㅜ

    • 해양장미 2019.07.02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반공은 자한당계의 유일하게 공통된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꽤 다른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인 정당에서,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던 게 그나마 반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역시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집권시기에 자한당은 앞으로의 시대에 어울리는 철학을 정립하고, 여러 모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전은 커녕 끔찍한 퇴보했지요. 만회는 쉽지 않습니다.

  16. 한국인 2019.07.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적으로 들은게 있는데 반기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당으로 나올 경우 혹은 자한당으로 나올 경우 둘다의 경우 각각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나서서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는 정치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황교안보다는 경쟁력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7. minddiver 2019.07.0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비관적 예상을 해놓고 그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 하되 마음속으로는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어?” 하는 식으로 말이죠.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습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저는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언제나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의 것입니다. 비극적 요소가 빗발치더라도 그 중에 있는 작은 낙관적 요소를 잡을 수 있어야겠지요. 낙관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8. uRumi 2019.07.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459629&sid1=100&mode=LSD

    ㅎㅎ 자한당꼴도 말도 아니지만 우리 이니도 장난아니네요
    샴페인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미리축하하는거같습니다
    저러다가 조금이라도 북미가 사이안좋아지면 저 발언이 얼마나 우스워질까요
    두 정당다 정치를 종교처럼하는것같네요
    북미가 사이가 좋아질지말지를 믿음의 영역으로 판단하는것같습니다

  19. 이익 2019.07.02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그래도 아직 몇개월이 남았기때문에 아직 모릅니다. 그래도 경제정책이랑 반도체 수출제한때문에 자한당입장에서는 아직은 희망은 남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김정은이 정말 비핵화하면 그때는 그냥 재앙이죠ㅋㅋ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총선은 몰라요 아직

  20. 등대와바당 2019.07.03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은 절대 핵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트럼프는 재선에 맞춰 적당한 선에서 종전선언 시도할수도 있구요. 대북제재가 어느정도 완화되서 남북경협 바람 불면,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대북 관련 공약이 쏟아지겠죠. 다만 대북제재 완화는 한국 자본 진출도 있겠지만, 중국의 일대일로가 한반도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렵겠지만 미국 자본도 북한에 진출하고 우호적 관계로 개선한다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도 민주당이 확실히 승기를 잡을겁니다. 이제 국민들은 북핵 위협이라는 이슈보다는 핵이 있더라도 북한 시장이 개방되는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이 핵 가진지도 꽤 됐잖습니까. 그게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될 충분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카사키 원폭 이후 어떤 나라도 가진 핵을 사용하진 않으니까요.

  21. 등대와바당 2019.07.03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적화통일 등 체제문제로 접근하는데,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경제 협력 등 북한 시장 개방 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설 자리를 잃겠죠. 북한과 경제 협력은 인정하고, 다당제와 같은 체제 요구를 하는것도 대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요. 경제 규모가 차이 나는 나라인데, 일당독재의 나라가 우리나라 친북 정치세력과 연계하면, 한국의 정책을 북한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 한국 자본에 빨대 꼽아서 얌얌쩝쩝하는 상황도 될수 있죠. 지금 정권은 민족주의 정서에 호소하는데, 그와 반대로 차라리 1민족 2국가를 인정하고 한국 우선주의 정책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가 북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요. 또 자유한국당은 1민족 2국가를 주장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 동안 해 온 주장이 있잖습니까. 통일은 대박 같은 거 말입니다.

      1민족 2국가를 메이저 정당에서 주장하긴 근본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헌법에서 그걸 부정합니다. 자한당이 2국가를 주장한다면 헌법을 무시하고, 반공주의 감정을 무분별하게 앞세우는 걸로 보이기 쉽습니다.

지니어스 트럼프

정치 2019.06.30 18:0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WjV1CS6YDE

 


 

 수가 꼬이면 풀어야 하는데, 복잡한 현실 속에서 그게 쉬운 건 아닙니다. 오늘 트럼프가 문재인, 김정은과 함께 기습적인 3자 회담을 했는데요. 우습게도 몇 시간 전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알아보니, 트럼프-김정은 DMZ 회동 어렵다"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그러게 왜 괜히 나서서.


 

 트럼프의 경우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꼬아놓은 수를 풀어야 했습니다. 그대로 북미관계가 냉각될 확률은 높지 않았어요. 지난 37일 작성했던 포스트, ‘향후 북미관계에 대한 생각을 참조로 봐주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매듭을 어떻게 풀지가 문제였습니다. 이건 쉬운 과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파격적으로 풀었습니다. 나는 이 기습적인 트럼프의 3자회담에서 이세돌이 알파고를 유일하게 잡던 그 한 수를 떠올렸습니다. 이런 수도 있었습니다. 난잡하게 꼬였던 걸 규격외로 빠르게 풀어버린 겁니다.


 

 트럼프가 천재적이라는 생각을 올해 들어 여러 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이 있기 이전의 첫 포석은 2017년에 있었습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트럼프는 시진핑에 북핵 해결을 촉구했었지요. 그런데 시진핑은 한 게 없었고, 이후 트럼프는 무역전쟁으로 시진핑을 압박했습니다. 이번 5월 시작된 강경한 압박은 두 가지 가시화된 성과를 낳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나는 Fed의 확연한 태도변화고 다른 하나는 시진핑의 방북입니다. 일주일 전 FOMC에서 17명의 위원 중 7명이 50bp인하 점도표를 내놨지요. 현재 금융시장은 Fed7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걸 거의 확정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25bp를 인하하느냐 50bp를 인하하느냐로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만 25bp(0.25%)가 매우 유력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건 트럼프가 내린 겁니다.


 

 오늘 트럼프가 3자 회담을 가진 건 시진핑의 방북 이후 이루어진 일입니다. G20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은 관련하여 대화를 나눴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 시점에선 시진핑에게 북핵을 해결할 생각이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3월에 했던 전망을 수정합니다. 북핵문제가 개선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단합니다. 3기 신도시로 지옥을 봤던 운정신도시에도 다시 볕 좀 들 날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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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프링글스 2019.06.30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연못님 말맞따나 이번 또 한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면 자신의 모든 정책의 지지로 판단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게 좋은소식인지 나쁜소식인지 그냥 좋고나쁘고 따질게 없는 평범한 뉴스인지 감이 잘 안잡히고요.

    일단 평화적으로 흘러간다니 좋은 소식이긴한데 설마 북한이 정말 비핵화를 할까 싶은 생각이 들고 정말 북한이 정상국가화 된다면 통일이 될지 그대로 따로 살지도 궁금하네요. 통일이라는 것은 사실상 김씨왕조에 몰락을 전제를 두고 말하는 것일텐데 과연 김정은의 선택이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장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좋은 소식입니다.

      통일이 된다면, 저는 유로존 비슷한 형태 이상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포포 2019.06.30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로써 민주당은 더 기세등등 해지고 자한당은 더더욱 망조의 길로 가겠네요. 자한당은 내년 총선은 고사하고 대선이라도 잘 치룰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변반응은 다시 북핵해결 기미가 보이니깐 기뻐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것 같은데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먼저 듭니다. 현실이 많이 망가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30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평화무드는 환영인데, 민주당 기고만장하고 자한당 더 망할 걸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자한당은 대체 왜 저렇게 하는 걸까요.

  4. 1257 2019.06.30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의 트윗을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현실로 일어나겠단 직감이 왔고, 트럼프가 자신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사용했을 때 만들 수 있는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도 했고, 김정은이 응한 걸 봤을때 뭐가 많이 진행된 게 있을 것 같긴 한데, 종전선언이나 뭐 그런 스몰딜의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을 것 같지만 본질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쳐도 나쁠 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6.30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퍼거슨에게 또 이겼습니다.

      회담 끝내고 김정은하고 문재인 표정이 아주 밝았습니다. 뭔가 좀 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기고만장해지고 문재인 지지율이 올라갈 거 외엔 나쁠 건 없습니다.

  5. 하이킥 2019.06.30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이 골치 단단히 썩겠군요
    김정은의 입장에서도 이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트럼프 재선이 보장된 것도 아닌 판에 무슨짓을 해서라도 이 평화프레임을 끌고가서 내년 우리나라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트럼프 임기 내에 완전한 쇼부를 봐야죠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 김정은도 아주 재미가 없을겁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온건보수 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광기의 사회주의에 물든 진성 pc인 A.O.C나 샌더스같은 부류들은 pc답게 오히려 북한문제만 나오면 인권타령해가며 목에 핏대를 세우더라고요 과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영변과 주석궁을 날려버리려던 미국의 정치세력이 민주당 리버럴의 상징인 클린턴 행정부라는 사실을 김정은도 충분히 자각하고 있겠죠

    • 해양장미 2019.06.30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까 표정 좋던데요. 김정은도 바보는 아닌 것 같으니까, 뭘 하긴 하지 않을까요. 김정은이 내년 우리나라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낼 셈이라면, 그 때 타이밍 맞춰서 뭔가 할 거라고 생각을 해둬야 하겠습니다.

  6. 우동닉 2019.06.30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전망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합니다. 자한당이 100석이라도 건지면 선방한 것일 테지요.

    • 해양장미 2019.06.30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래야 할까요. 지역별 문제 때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김정은이 만약 내년 총선 타이밍 맞춰서 비핵화 선언하고 종전되어버리면 끝난 게임이 될 겁니다. 그러면 개헌 가는 건데요.

  7. 팔불출 2019.06.30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판가름이 김정은 선택에 달려있는 나라 꼴이 정말로 우습네요 ㅋㅋㅋ
    만약에 내년 봄 김정은이 영변 이외에도 북한 내 모든 핵시설의 전면적인 사찰을 허용하고 icbm과 핵탄두의 일부를 폐기하는 장면을 전세계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하면 자유한국당은 딱 80석 정도 건지게 될겁니다 ㅋㅋㅋㅋ

    • 해양장미 2019.06.30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자한당은 본인들이 결정할 수 없는 것에 너무 위험하게 올인해서 망하기 알맞은 외길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아둔할까요.

  8. 카일10 2019.06.30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에 정치생명 건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문은 구체적인 통계나 수치가 있는 경제는 못하는 게 뻔하니, 말장난, 외교적 수사,우기기가 가능한 정치. 외교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북에 올인했습니다.
    트럼프도 이라크랑 싸웠던 부시나 소련과 싸웠던 전직 대통령들과 다르게 북을 꽤나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이 문을 밀어주는게 당연해 보이고 문도 꽤나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다만,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삼척항이나 미사일 발사도 최근에 있었는데 북을 계속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3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5월 미사일 발사는 앙탈이었고, 삼척항은 귀순입니다. 어선귀순은 종종 있던 일로 기억합니다.

      북은 신용이 전혀 없는 집단입니다. 다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합리성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들에게 무언가 신뢰를 가질 만한 게 있다면 그것뿐일 겁니다.

  9. 2019.06.30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제로콜라 2019.06.30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걱정되는 것은 북한과의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모습으로 현 정부의 여러실정-경제정책 문제, 신재생에너지 문제, 부동산 문제-이 미북간의 화해무드 분위기에 희석되어서 언론에서 다루는 주요의제에서 벗어나는 점일 것입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뜬금포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현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내년 총선 직전에 벌어진다는 걸 가정 해보니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많이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단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개헌선을 지킬 수나 있으련지 우려되고요.
    앞으로 민주당이 과반이상의 압승을 거둔다는 가정하에 앞으로 한국의 변화에 대해서 예측해보고 저 개인의 행동방식을 결정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 하루였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한당이 여러 모로 너무 잘못했습니다. 실점이 너무 커서 만회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11. 2019.06.30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생각나는대로 간단히 작성하면 이렇습니다.

      종전과 평화가 자리잡았을 때의 떡 : 슈퍼그리드, 탈원전 가능. 유라시아 육로 개척 가능. LNG가스관 공급 가능. 자산가치 상승. 전쟁리스크 감소. 휴전선 근방 토지 활용 가능. 관련 개발 호재. 군부대 축소 및 이전 용이. 관련 개발 및 도시설계변경 가능. 완전 통일 시 영토확장, 인구증대, 국가규모증가. 원화평가절상으로 인한 일시적 태평성대.

      민주당 대통령 연임 시 :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웬만하면 망조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담 및 피해 : 이익이 되지 못하는 협상으로 인한 총체적 부담. 통일 시 해당 부담 증가. 원화절상으로 인한 무역수지감소 및 적자 위험. 이로 인해 파생할 경제위기 가능성의 대두. 북쪽 사람들과 왕래가 늘 경우 발생할 각종 갈등. 등등.

  12. 빠따 2019.06.30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으로 미뤄보건데 트럼프가 영변핵폐기나 종전선언같은 스몰딜에 대해서는 그저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애초부터 전혀 고려대상에도 없었던 것 같고 북한의 CVID에 대한 의지가 확실히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 김정은이 핵폐기하면 총선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재탄생하는 것이고 반대로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때처럼 선대의 유훈을 충실히 받들려고 한다면 자유한국당에게도 겨우 한줌의 희망이 생겨난다는 뜻이죠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모두 김정은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VID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몰딜은 향후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CVID까지 안해도 김정은은 자유한국당에 꽤 타격을 줄 수 있을겁니다. 자유한국당에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만한 역량이 있다는 믿음이 별로 가지 않네요.

  13. 율리시스 2019.06.30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대로라면 G20에 불참한 한국이 코리아 패싱 당했다며 조롱 받을 때인데 며칠 만에 판이 디비져서 오히려 일본이 재팬 패싱을 당하고 있다며 조롱받고 있는 상황을 보면 세상 참 예측하기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G20에 불참하지 않았습니다. 아베가 문재인을 안 본 거지요.

      트럼프하고 아베는 원래 앞에선 웃어도 뒤에서는 서로 한방씩 찌르는 사이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식인 것이지요.

    • 프링글스 2019.06.30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일본 반응들 보는데 일본도 예전이 비하면 좀 달라진 것 같네요. 에전에는 무조건으로 미국을 따르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지만 이외로 이번 반응중에는 트럼프에 너무 목매달거 없다. 잘 풀릴지 아닐지 현 시점에서 알수 없으며 우리 일본은 일본과 세계기준대로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 식인데 예전같으면 정신승리로 보았겠지만 최근에 아베외교가 독일에 언론에서도 분석했듯 어느 한 특정국가에 목매다는 경향에서 다소 벗어난 듯한 인상이 있는거 같습니다.

  14. 제로콜라 2019.06.30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라는 바는 아니었지만
    경제실정문제로 여러 산업지대에서의 민심이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기습 북미회담을보니 북미회담효과가 꽤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체감한 바로는 그렇습니다.(근거가 부족한 제 개인적 감상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기조 등으로 총선까지 버티면 경제지표 악화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거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현 정국에 임한 것 같아서 이 점이 안타깝습니다.
    나라가 곧 망할거라 호들갑 떠는 것도 보기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장기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 생각하니 좀 우울하네요. 저는 한국 바깥으로 나갈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외국어 공부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쨌든 외국어는 익혀두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북미관련은 제 추측대로라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금보다는 큰 게 나올 겁니다. 그럴 확률이 꽤 있다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당이, 미국에선 트럼프가 이기는 게 김정은 입장에서 좋거든요. 트럼프는 북미문제가 내년 1분기에 일단락되면 좋고요.

  15. 칼스버그 2019.06.30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작년 지방선거때처럼 이제 내년 총선 직전까지 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북핵 문제가 진전된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유지된다면 우리나라가 민주당 일당독재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탈바꿈하는 게 현실로 다가오겠네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수가 개헌저지선을 돌파하면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 가입부터 해야겠어요.

  16. 프링글스 2019.06.30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일본반응들 글 읽고 다시 국내문제로 돌아와서 조금 찬찬히 생각해보니 페미문제가 다시 떠오르네요;;

    경제문제같은것은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밀고들어가기에는 민주당으로서도 조금 부담이 될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페미같은 경우는 일단 성격도 다르고 제1야당이라고 하는곳조차 기본적인 노선은 같이 하는지라 그야말로 물만난 물고기가 될거 같은 느낌이 나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문제는 지금은 아주 심각하고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향후 민주당이 정권을 이어가더라도 누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다소나마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프링글스 2019.07.01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 좀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페미들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는것 보면 가장 양보할수 없고 굉장히 치욕적이라고 생각하는 끝판왕이 포르노 합법화라든데 만약 이게 이루어질 정도면 그만큼 페미에서 꽤 벗어났다는 증거(특히 젋은남성층 입장에서는 크게 피부에 와닿는 증거일듯;;)가 될텐데 한때 표창원이 이거 주장했다가 엄청난 비난사례를 받았다고 하네요.

  17. 퐁퐁 2019.06.30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째 우리들의 미래가 점점 무서워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국어와 쓸만한 기술 공부를 어떻게 해서든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지금으로서는 자한당이 총대선을 이겨서 민주당을 막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김정은이 비핵화를 하더라도 개헌선 저지를 확보할정도로는 선전해주기를 바랄 뿐이네요.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된다면 미국을 제외한 세상의 미래도 많이 살벌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미 문제 같은건 이제 해결 불가능인거 같고요.
    현 젊은 청년 남성 세대는 그냥 저주받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트럼프는 이정도까지만 하고 다음엔 바이든 이낙연 정도가 당선되는게 현실적으로 최선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오랫동안 우려해왔던 형태로 자한당이 너무 크게 실점을 해서, 이젠 진짜 개헌문제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복합적인 위험이 점점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민주당은 위험을 줄이질 않으니까요. 자한당이 스마트하지 못하다면 개개인이라도 스마트해야 각자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18. minddiver 2019.07.01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총선에서 개헌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꽤 높아졌고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할거라는 기대는 원래 없었지만 이제 그럴 가능성이 더더욱 없다는 상황인식 하에 저도 움직여야겠네요.

    사실 자유한국당이 말아먹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지라...실망이 크다는 감정은 별로 없고 꽤 담담하게 받아들일수 있게 됐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우려했던대로 망조가 들어서, 그들이 정말 많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기대도 별로 없었다보니 실망할 건 저도 크게 남아있진 않습니다만.

  19. 윈브라이트 2019.07.01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강효상 저거는 한미정상 통화 유출했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자한당에서 출당/제명해도 모자랄 판이었는데, 아마 조선일보 출신이라서 쉬쉬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2. 갑작스런 DMZ 만남 건으로 문재인의 지지율이 반등할거 같은데, 반등하면 얼마나 오를지, 당 지지율은 얼마나 벌어질지, 다시 원상복귀되는데 며칠 정도 걸리는지 정도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럼 내년 총선 전에 저런 이벤트성 쇼를 하면 대략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어림잡아 예상할 수 있겠지요.

    • 해양장미 2019.07.01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결국 안하고 리스크 관리 못하고 또 악재 맞은거지요.

      2. 이번엔 만났을 뿐 뭔가 일이 전개된 게 없어서, 이번 일로 향후 뭔가 제대로 전개되었을 때를 어림하긴 좀 어려울 거라 생각하네요.

  20. 이익 2019.07.01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늘 리얼미터 보니까 지지율 별변화 없던데.. 그래도 모르겠네요. 뭐 이미 자한당의 대북방향은 잘못잡은게 컸다고 봐야죠. 이젠 안보 프레임 못쓰겠네요ㅋㅋ

  21. 라수 2019.07.01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현재 찍는 드라마는 복선 반전이 많은 시즌제 미드(로스트?)인데, 한국인들은 시즌마다 캐릭터의 페르소나가 확확 바뀌는 거에 익숙하지 않죠. 게다가 트럼프의 말과 행동은 늘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많았죠.

    트럼프가 트위터로 김정은을 판문점으로 나와라고 한 뒤 만난 것도 비슷한데

    1. 김정은이 친서로 보낸 걸 트럼프가 답한 것이다는 사전교감설

    2. 김정은 친서에 그런건 없었고 트럼프가 g20 전 시진핑에게 협박한 것과 똑같은 협박설

    제 생각에 문재인과 민주당은 1번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제론 2번이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2번일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판문점에서 트럼프를 만나는 게 아주 큰 성과고, 원하던 일이고, 당연히 표정도 매우 많이 밝았는데 트럼프가 굳이 협박을 왜 합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 주장입니다.

    • 라수 2019.07.01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가지 전제에서 저는 다르게 보고 있는데 그걸 댓글로 다 쓰기는 무리인 거 같습니다.

      김정은이 오토웜비어법 실행을 실무협상 동안 유예받는 거 정도는 얻었겠죠. 전 이 부분을 협박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주장을 펼칠 때는 납득 가능한 근거를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재차 이런 식으로 댓글 쓰시면 글을 더 못 쓰시게 될 겁니다.

      본인 주장이 목적이시라면 여기 하지 마시고, 본인 블로그를 따로 파거나 유튜브를 하거나 해주십시오.

    • 라수 2019.07.01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블링크법(오토웜비어법)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이게 납득하지 못할 근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할수 없습니다.

      하노이 이후 김정은이 발표한 것이 "미국이 (하노이와는) 연말까지 다른 계산법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였습니다.

      트럼프는 하노이 이후 (북한이 원하는) 다른 계산법을 북한에 제시했나요? 그런 거 없이 군사압박 수위를 높이고 블링크법 강화되고 있는 걸 트위터로 흘렸고, 그 다음엔 트위터를 통해 DMZ에서 만나자였습니다.

      전 이런 행동과 트윗들이 협박(외교적 압박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이라고 보는 건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XPiWUq5DUjE




 5월 초 다시 점화되었던 미중무역갈등이 이번 오사카 G20에서 결국 스몰딜이라는 형태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측과 기대에 정확히 부합하는 결과였고요. 가장 무난한 결과를 내면서도 끝까지 스릴있게 만드는 트럼프의 능력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주중에 이미 마이크론이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했다고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예고가 되어 있긴 했지요.


 

 그리고 역시나 북쪽하고 분위기가 좋아지는데요. 이미 금융시장은 지난 월초부터 북쪽과 분위기가 좋아질 걸 기대하고,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지난 5, ‘불상의 발사체가 있었던 걸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 불상의 발사체가 좀 흥미로웠던 게, 그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앙탈수준의 도발이었고, 트럼프도 당시에 말을 꺼낸 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 북미관계가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나는 내년쯤에는 북미관계가 다시 진전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건 중간 과정이라고 여기고 있고요. 그보다 나의 관심은 일단 자유한국당과 황교안에게 있었는데요. 지난 5월이 정말 다시 오기 힘든 기회였거든요. 미중갈등 재점화에 불상의 발사체 콤보로 자한당이 점수 좀 딸 수 있었지요. 그런데 득점을 거의 못 했고, 이제 시간이 흘러 턴이 넘어갔습니다. 망했어요.


 

 스몰딜이 나왔으니 북미관계도 일단 가시적으로 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네요. 얼마 전에 트럼프가 방일했었고, 아베와 사이가 이런저런 복합적인 퍼포먼스를 좀 했고. 그 다음 아베가 트럼프의 특사로 이란에 다녀왔고. 그 후 다시 삐걱거리잖아요? 이게 어찌 보면 좀 필연적인 수순인데, 트럼프는 늦어도 8월까지는 중국하고 딜을 해야 했고요. 그 다음엔 유럽, 일본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는 일본과 다투기 전에 중국하고의 갈등을 정리하고 아베와 어느 정도 우애(?)를 다져놓을 필요가 있었고, 일단 북은 이란-중국-일본과의 관계를 컨트롤하는 지렛대로 활용하게 될 걸로 생각하는데, 우리 북바라기 이니가 관련하여 좀 경박하게 나오니까 이용하기로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 우리는 실속을 잃으면서 북하고 사이가 좋아지는 퍼포먼스를 구경하게 될 확률이 조금 높을 것 같아요. 트럼프 행동 예측하는 건 워낙 어려워서 맞을진 모르겠지만요.


 

 사이가 좀 좋아 보인다고 어떤 결과가 바로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뭔가 제대로 일이 풀리기 좋은 타이밍은 내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년까진 아직 멀었고요. 그래서 나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기본점수를 따고 시작할거라 염두에 두고 있고요. 그런데 당장 괜찮아 보이는 퍼포먼스가 가시화된다면, ... 자한당은 좀 더 힘들어질 거예요.


 

 이 문제에서 자유한국당과 보수세력도 전략적이지가 않아요. 어찌 보면 북의 음험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는 것 같고, 그 신뢰가 강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고려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모든 갈등은 영원히 이어지진 않는 법이고, 자한당 상태도 전반적으로 나쁜데 그렇게 피동적인 태도만 가져서는 앞으로 잘 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리고 여러 번 말했지만 자한당은 대북문제를 풀기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골수지지층을 제외하면 이 문제에선 그다지 예뻐 보이기가 힘들어요. 대부분의 국민들한텐 평화가 이득이고 갈등은 손해거든요. 민족주의 감성 가진 사람도 많고요. 반공보수가 지금까지 통해왔다고 앞으로도 통할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총풍사건 같은 거 기억하는 사람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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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익 2019.06.30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트럼프도 선거전 북미정상회담 또 할거같습니다. 후.. 보수입장에서는 트럼프는 거의 재앙이라고 봐야죠ㅠ 전 한미관계가 별로 안좋을줄알았는데 오히려 좋아보여서 좀 실망했네요. 하도 대북지원때문에 안좋을줄알았는데.. 진짜 트럼프는 겉과속이 달라서 못읽겠네요ㅋㅋ 기대되네요. 과연 이번엔 어떤 북미정상회담이 나올지

    • 해양장미 2019.06.30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선 전에 어지간해선 북미정상회담 할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 입장에서 문재인은 좀 성가시긴 하지만 딱히 해가 될 건 없는 인물입니다. 전략에 강하고 실속을 챙기는 타입이어야 위험하지 문재인처럼 단순해서야 트럼프한테는 쉬운 상대지요. 딱히 아베처럼 사적으로 싫은 감정도 없을거고요.

      그리고 한미관계는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게 무조건 좋은겁니다.

  2. 공프 2019.06.30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잘된걸까요? 미중무역전쟁이 그나마 휴전이라 아직 시한폭탄이기도하고.. 그래봤자 현정부의 경제정책때문에 전망을 별로 안보네요ㅠ 자한당이 경제정책만 공세해도 그냥 오르는데 참 하나같이 삽질만하니 미칠노릇이네요

  3. 2019.06.30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연못 2019.06.30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화, 북조선에서 냉각탑 폭파하며 국제사회로 부터 지원을 받고 소떼를 끌고 올라가는 것을 생중계 하며 여러명의 국가 수반이 인간 백정과 사진을 찍고 전국민이 눈물을 짜내던 것을 기억합니다. 결국 돌려 받은건 현행 대한민국의 미사일 방어층을 무력화 할 수 있는 고도의 포병 미사일 체계와 여전한 생화학 무기 거기에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과 주한미군을 담보로 내놔야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 핵 탄도 미사일 입니다. 이성을 신봉하며 이 협상은 시작부터 사기라고 주장하는 반대파들을 전쟁광 매국노 저 지능자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국민들은 어째서 평생 당해온 반복적 북한의 반복적 행태에 온몸의 장기를 다 내줄것 처럼 하다가도 배신당했다고 치를 떠는 행위를 반복할까요? 저 지능자들도 찾아내는 패턴을 당해도 학습이 안되는 민족성 같은 것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30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파를 전쟁광 매국노 저 지능자로 만드는 건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국민들이 아닙니다. 친북 성향 가진 부류들이 그러고 있지요.

      반대파를 반공주의자라고 보면, 반공주의자가 여론의 지지를 못 받는 데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반공주의자는 그 동안 반공주의를 집권의 도구로 계속 이용해왔고, 군 비리나 문제는 방치해온데다 현 문제를 개선할 만한 청사진도 제시하는 게 없고, 부정적인 말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안이건, 어디서 뭘 하건 그런 태도를 가진 부류는 지지를 못 받습니다. 민주당도 예전에 개발이나 산업 관련해서 그런 태도 가지다가 선거마다 실패했었지요. 저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과 외교에 대해 정말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향후 어떤 과정을 거치건 북과의 관계가 개선될 날이 온다면 그 날 가장 정신적/정치적 타격을 크게 입는 쪽은 반공주의자들일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6.3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당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쏘고 난 직후 분위기가 제일 좋았는데, 나경원 달창 발언을 기점으로 갑자기 스텝이 꼬였습니다. 황교안은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최고조로 결집된 보수 지지층이 다시 이완되고 느슨해지는 국면에서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구요.

    자한당의 대북정책 스탠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자유한국당이 대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걸 경계하는 편입니다. 저는 자한당의 골수 지지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북정책만큼은 보수 쪽을 지지해 왔어요. 아무리 분위기가 좋아 보이고, 정상회담이니 뭐니 하면서 여론 전체가 낙관론으로 들썩여도 누군가는 뒤에서 태클을 걸고 무게를 잡아줘야 속도조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6.30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의 대북정책 스탠스가 해당 사안만 놓고 보면 나라 전체에는 도움이 되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자한당에는 별로 좋을 확률이 높지 않고, 자한당이 그로 인해 정치적 타격을 입는다면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탠스도 스탠스인데, 유연성도 없고 전략전술도 없어서 큰 문제입니다. 집권을 노리는 정당이라면, 기본적으로 매사에 그렇게 아둔해서는 안 됩니다. 나라 일을 하는 사람은 스마트해야지요.

      어떤 경우에도 반공보수인 집단 자체는 필요하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집권을 노리는 메이저 정당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런 역할은 마이너 정당이나 시민단체의 몫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대북문제에 대해 계속 회의적이려면,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를 시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합니다.

  6. 대포동 2019.06.30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자행하던 북한 지렛대 외교를 역으로 시전하며 북한을 일종의 외교적 카드로 여기는 트럼프가 구축하고 있는 현재의 동북아 외교안보 질서는 홍준표 체제 때부터 일괄적으로 반공보수를 최상위 의제로 삼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스탠스와는 완전한 상극에 가깝다고 봅니다. 국제사회에서 대북 문제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실력자는 미국이고 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외교에 보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외교 노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자유한국당의 주요당직자들이 반드시 깨달아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은 현 시점에서 경제문제를 메인 타겟으로 설정해두고 여기에 국내의 여러가지 내정문제를 곁가지로 삼는 게 그나마 유일한 대안인데 아직까지도 이걸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어차피 야당입장에서 미국 정부와 제대로 공조해서 트럼프의 외교 스탠스를 그대로 쫓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그렇다고해서 좌파 정치권처럼 친북놀음 해봤자 경제민주화가지고 유사좌파 놀음하던 박근혜 시즌2밖에 안되는 꼴이지요. 근본적으로 야당이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는 국방안보 분야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현재 집권세력의 경제실정과 부정부패를 집중적으로 캐내는 데에 주력해야하는데 자유한국당의 금뱃지들부터 주요당직자와 주요지지층 대다수가 대외 여건에 대한 합리적 파악 없이 무조건적인 반북을 지향하는 관성에만 젖어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금 현재의 정치 구도에서 북한과 집권세력의 친북 행위를 손가락질하는 데에 주력하는 것은 내년 자유한국당의 총선 구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문제에서도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은 하는데, 그게 위력이 없습니다. 특정 정책에 대해 찬반논란을 만드는 정도지요. 현 정권의 실책을 피부로 느끼는 유권들한테 대안으로 보여야 하는데, 아직 전혀 그렇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북정책에서 자한당은 스탠스 자체의 문제보다도, 생각 없이 관성적으로 반공보수 노릇을 계속하는 걸로 보이는 게 더욱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야 그저 답 없는 구태로 보일 뿐이며, 더 나아가 정치적 사익을 위해 시대의 흐름을 막고 있는 적폐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정치인이 뭔가를 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갖출 수 있는 명분조차 드러내질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해양장미 2019.06.30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킹카닥터님 작성하시는 댓글 내용이 도저히 납득 불가한 정도를 넘어, 게시하는 게 문제가 될 정도로 보여 미승인 및 경고조치합니다. 저는 본 블로그에서 소모적이거나 비생산적인 논쟁을 하거나 그런 행위가 발생하는 걸 방치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의견이 맞고 틀리고를 넘어 비상식적인 수위의 주장을 강하게 하시려면 여기 말고, 본인의 블로그를 따로 만들던지 해서 해주십시오. 향후 같은 행위 반복 시에는 더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8. ㅍㅍ 2019.06.30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에서 북한을 비판하고 정부여당의 친북 성향을 비판하는 말 중에 틀린말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는 문제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른말 열심히 하는데 그 바른말 가운데에 정작 정치에 무관심한 일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 대북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청사진이 부재합니다 원래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아무리 바른말이라 할 지라도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 잔소리, 쓴소리는 귀찮게만 여길 뿐이죠

    저 쪽 사람들은 언제라도 우리나라를 때릴 수 있는 WMD체계를 구축해놓은 지구상 최악의 적성국을 상대로 평화정착, 경제교류, 한반도 통일같은 누가 들어도 솔깃할만한 보편타당한 가치관의 청사진을 들이밀며 대중들을 열심히 현혹하여 적성국이란 개념마저 흐려놓고 있는 판인데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안 없는 쓴소리는 솔직히 북한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에 별다른 쓸모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이 현혹된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개돼지니 뭐니 하면서 욕을 퍼붓기만 바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모습에서 과거 이명박근혜 시절 당시 지리멸렬하기 바쁜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개돼지라고 욕을 퍼붓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미국이 한반도에 무력을 투사하거나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고 싶어할 의중이 1도 없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대북 비판자 역할이 더욱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북한 문제 따위 제쳐놓고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우리가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인도-태평양 정책에 기반한 미국의 반중노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새로운 반중정책을 어필하는 게 지금의 미국을 상대로는 훨씬 더 먹혀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판자 역할의 틀 밖으로 벗어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현실입니다

    현재의 정부여당과 그 지지자들이 "그래서 전쟁하자는 말이냐?"라는 마법의 논리를 마음대로 펼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깨뜨릴 만한 대북정책 대안 제시를 못한 채 그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평론세력에만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은 정당정치세력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평론세력으로서의 입지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면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지금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이 왜 잘못되었으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 대북정책을 해결해나갈 것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설득해야합니다 대중정치를 하는 국가에서는 특정 정치세력이 제 아무리 옳은 정치메세지를 외치더라도 유권자들이 제대로 호응해주지 않는다면 그 정치메세지가 아무런 쓸모짝에도 없는 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의 동감합니다. 네거티브는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희망과 비전입니다.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힘내서 같이 가자고 하는 게 리더입니다.

      정당이 평론세력같이 구는 건 군소정당 하겠다는 겁니다. 정의당이나 그보다 작은 정당들도 평론은 많이 합니다. 집권을 노리는 정당이나 인물은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그 길이 경쟁자가 제시하는 길보다 낫다고 설득하고 선택받아야 합니다.

  9. minddiver 2019.06.30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본이 부품, 소재 수출규제 카드를 꺼내서(이게 언플용 허세든 현실성이 있던 간에) 이런 걸로 한일관계가 좋아질 가능성은 거의 전혀 없다고 봅니다. 당장 인터넷에는 일본여행 취소하겠다는 반응이 사람들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이걸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는 식으로 나서면 일본의 위협에 굴복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여론과 명분을 중요시하는 문재인 정부가 그럴 리 없고, 이게 해양장미님이 분석한 대로 실제 현실화될리 없는 카드라는게 그정도로 명백하다면 정부 관료들도 그쯤은 분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이걸 계기로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상황이 한일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보다 많은 중간과정이라거나 중재자라거나, 그런 게 필요하겠지요. 일단은 우리나라 기업인들에게 한일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효과 정도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재용이나 최태원 등이 정부에 한일관계 개선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요. 요새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이 얼마 없어서, 정부도 이재용이나 최태원의 요구를 묵살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정권이 일본에 굴복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런 거야 참의원 선거 끝나고 일본이 물러서거나 한 후에 해결해도 충분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 minddiver 2019.06.30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대중적 여론과는 별개로 그쪽으로는 가능성이 있겠네요

바닥민심의 와해와 시민들의 실망과 혼란

정치 2019.06.08 02:0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XEiUZ-MU4rQ

 

 

 정치 고관심층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보통선거제 아래 정치 고관심층보다는 저관심층 숫자가 더 많고, 그들의 선택이 정치를 결정하고 만들어나간다는 사실이요. 특히 정치적 지향이 뚜렷하지 않고, 딱히 지지정당이 없으며, 정치적인 관심도 많지 않은 부류가 현실적인 정치적 결정권은 가장 강합니다.


 

 이것은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에 정치 고관심층은 물론, 직업 정치인들도 이 사실에서 눈을 돌리고 인정을 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교만해지는 순간, 권력에는 잠재적인 위험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이제 문재인 정권이 바닥민심을 제법 많이 잃었다고 추정합니다. 그것이 잘 표출되지 않고 확인할 수 없을 뿐으로 어림하고요. 정권의 광신자들이 어느 때보다도 사납고 공격적인 시기다 보니 저관심층은 어지간해서는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에 비판적이고 정치에 관심이 많은 그룹과 정치에 관심이 적은 그룹은 다릅니다. 둘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민감도는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거의 모든 정권은 본격적으로 잘못되어갈 때도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민심이 그것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처럼 관측됩니다. 정권의 잘못이 알려지고, 회의와 실망의 정서가 퍼져나가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은 정치 고관심층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많이 느립니다.


 

 또한 정치가 실망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을수록 정치 저관심층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더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치가 나빠질수록 나쁜 정치 이슈에 대한 대중의 민감도는 줄어듭니다. 민감도의 감소는 근 몇 달 사이에 확연하게 관측되는데요. 여론조사에 드러나는 대통령 지지율의 변화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근래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의 빈도조차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대중의 관심 속에서 대통령이 점점 사라지고 있단 말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정치적 실망의 징후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천안함 및 연평해전 유가족에 대한 청와대의 팜플렛 능멸 사건이 있었지요. 그 사건을 본 나의 마음 속 감정 중에는, 정말로 더 이상 문재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다는 게 있었습니다. 진짜로 더할 나위 없이 싫으니까 보기도 관심 가지기도 싫다는 생각이 든 것인데, 나는 이런 문제에서 별로 감정적인 편이 아니다보니 그런 감정이 약간 일어났을 뿐입니다만, 내가 이럴 이 정도면 이미 문재인에 부정적인 정치 저관심층은 문재인에 대해 아예 관심 끊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문재인 지지율이 아직 높게 나오는 건, 그것만으로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야당의 행보는 별 문제입니다. 지난 519일에 총선 전망 수정을 하면서 자유한국당 기대 의석을 높였었는데요. 그 이후 양상은 또 자유한국당이 영 좋지가 않습니다. 보다보니 영 아닌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하면 될까요.


 

 문재인 정권에 실망을 느낀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실망이 정치 자체에 대한 회의와 무관심 또는 혼란스러운 정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누굴 찍지?’ ‘찍을 사람이 없다.’ ‘지지해줄 정당이 없다.’ 이게 아주 많은 유권자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정서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계산적이기보다는 감성적으로 투표를 하기 때문에, 표를 얻고 싶은 정당이나 정치인은 부동층 유권자의 정서적인 허용범위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데요. 아무리 봐도 자한당과 황교안, 나경원은 이게 안 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자유한국당 정치인들과 그 지지층은 중도적인 유권자들이 가진 평균적인 정서와 거리가 좀 멉니다. 특정한 집단은 특정한 집단 사이의 커먼센스가 있는 법이긴 한데, 자유한국당의 평균적인 구성원과 지지층이 가진 커먼센스는 그다지 커먼(평범)하지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인 물이 되고 변질되면서 일반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는 평균적 감성을 가지게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박근혜와 친박세력의 집권과 배타적이었던 인사는 그 악화를 극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를 개선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어떻게든 연쇄적으로 보다 중도적이고 이질적이며, 기존의 자유한국당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인물들이 계속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많이 배타적인 그룹이 되어있습니다. 어지간히 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중도층에 충분한 대안으로 인식되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이제껏 한 것처럼 계속 할 경우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박근혜의 탄핵 이후 많은 시민들이 문재인에게 큰 기대를 가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재인은 아주 많은 시민들을 너무 크게 실망시켰다고 추정합니다. 현 시점에서 이 실망은 갈 곳이 없고, 정치 자체에 관심을 줄이고 우리나라 자체에 실망을 하는 방향으로 민심이 흘러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가에 대한 주인의식이 부족하고, 강력한 지도자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 실망이 훗날 영 좋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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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pdes 2019.06.08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작성자 님처럼 대안이 없어서 안철수를 찍기는 했지만 대선과정의 안철수는 너무 바닥을 많이 보여줘서 이제 더 이상 대선 후보로서 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그냥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가 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한당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정부에 맞서야 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6.08 0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대선이 끝난 시점의 안철수는 그래도 가능성이 있었지만, 지선이 끝난 시점의 안철수는 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한당은... 자신감이 필요하긴 한데, 그것이 근자감이어서는 안됩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겠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6.08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문재인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는 현상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상황)을 보며 저는 2015년 9월 경부터 2016년 2월까지 박근혜의 지지율이 40% 선에서 정체되어 있던 시기를 떠올렸습니다. 그때도 분명 제가 체감하기에 박근혜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는 시민들 사이에서 누적되어 가고 있었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요. 지금도 그와 같은 양상이 반복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민심의 불만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선거를 통해 표출되는 것입니다. 근데 아무리 정부여당이 삽질을 해도 야당이 허접하거나 미덥지 못하거나 여당보다 더 싫으면 그 불만을 담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2016년 총선의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는 '부동층 유권자의 정서적 허용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데에 성공했기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고, 자유한국당도 내년 총선에서 선전하고 싶으면 그 정도의 변화 노력은 보여야 합니다.

    저는 황교안이 그 정도 현실 인식은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직을 맡은 김세연을 비롯해서 자한당 내부에서도 분명 그런 방향으로 전략을 짜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다만 이번 막말 퍼레이드에서 봤듯이 자유한국당 원내/외에는 그 발목을 잡는걸로 모자라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참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쳐내는건 매우 시끄럽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되겠지만,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든 떼어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6.08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도적인 사람들의 잠재적 반감만 놓고 보면, 당시의 박근혜 정부보다 지금이 더 강하다고 저는 추정해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의 박근혜 정부는 새누리당 내부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코어지지층을 깨부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데미지가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은 당시의 새누리당과 좀 달라서, 당시 박근혜는 김무성에게 완전히 함부로 했었던 반면 현재의 문재인은 이해찬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함부로 할 수 있는 입장도 못 됩니다. 그러니까 2016년과 같은 여당의 와해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현 시점에서 자한당이 이기고 싶다면 2016년의 민주당보다는 더 잘해야 합니다. 당시 민주당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불가능한 미션은 아닐텐데, 그렇다고 기대가 되냐 하면 저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황교안은 지금의 현실을 피상적으로는 이해하는 것 같은데, 진심으로 이해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본인이 물러서야 할 때가 온다면, 그걸 인정하고 물러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만신전 2019.06.08 0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 행보를 보면 정말 꼴도 보기 싫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제발 시장과 경제에 대한 이해가 있는 정당이 나오면 좋겠네요. 자한당이나 더민당 둘다 개혁은 힘들 것 같은데, 중도적인 스탠스를 가진 합리적인 정당이 새롭게 나오긴 힘들까요?

    • 해양장미 2019.06.08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새로운 정당이 나와서 현재의 양당만큼 성장하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저는 그게 자유한국당 개혁보다 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4. 2019.06.08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08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뭐라고 설명하고 의견을 밝혀도 몇 년째 같은 주장을 수십차례 반복하고 계신데, 관련하여 더 이야기를 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내용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젠 잘 아실텐데, 왜 거의 복사 - 붙여넣기나 다름없는 말을 비밀글로까지 반복하시는지 물어도 될까요?

  5. minddiver 2019.06.08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도 어영부영 꾸역꾸역 민주당이 선거어서 계속 이기면서 장기집권할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막연한 느낌으로밖에 말할수 없었는데 이번 글에서 찾을 수가 있네요. 민주당이 현재 우리나라 주류의 커먼센스적인 감성에 훨씬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치 고관심 강성 지지층 숫자도 민주당이 자한당보다 많으면 많지 더 적지는 않으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08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은 문화권력을 잡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커먼센스 형성에 일부분 힘을 행사하기도 한 집단이라 생각합니다.

      대조적으로 자유한국당은 미디어 분야에서 뒤쳐졌고, 커먼센스를 너무 많이 상실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한당이 다시 강해지려면 커먼센스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아주 어려운 미션입니다.

  6. 방문객 2019.06.08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수라라는 우파 유튜버인데 극렬한 반중주의자에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양반이라 주인장님 정서 혹은 이념과는 안맞는 부분이 있겠습니다만 저 영상에서 현재 자유한국당과 기성 보수 정치진영의 현실적 문제점에 대해 아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신랄하게 비판하더군요.

    저 양반의 현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기존 보수 정치진영에 대한 주요 비판 논지들을 정리해보자면
    1. 역사는 곧 정치의 뿌리이자 정체성인데 기존 보수 진영은 과거 한동안 역사문제를 등한시하여 대중들로 하여금 보수진영의 정체성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보수진영만의 역사관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점.
    2. 시대착오적인 종북프레임에 매몰되어 정보기관, 수사기관이 해야할 이적행위자 색출행위를 특정 정치세력에서 자처하며 좌파의 친일낙인 프레임과 본질적으로 똑같은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점.
    3. 자신들도 박정희, 박근혜 팔이를 해가며 좌파들과 똑같은 감성정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감성정치를 한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한 채 정작 그 감성정치를 떠받치는 문화예술 컨텐츠에 대한 제작, 양산 능력은 전무하여 정치 저관심층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점
    4. 유권자들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화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주로 자유민주정의 기본 원칙인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최대한의 자유보장을 명목적으로나마 주장하는 기존 좌파진영과는 달리 그들과 논쟁하며 사회구성원의 사회문화 영역에 대한 법률적 통제를 고수함으로써 보통선거의 대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점.

    이러한 점들을 들어 현재 보수진영의 정치확장성에 한계가 심각하다는 문제제기를 하던데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네요.

    • 해양장미 2019.06.0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로서는 방송을 시청하긴 어려웠습니다만. 정리해주신 내용에 대한 제 의견은 이러하네요.

      1. 과오를 인정할 건 인정하고,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신한국당계의 역사를 논리적으로 만들어 알렸어야 합니다. 스스로도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덮으려고만 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지지층을 잃어갔다고 생각합니다.

      2. 종북프레임은 매카시스틱하기 쉽기 때문에 포용성이 없습니다.

      3. 고연령층에만 통하는 감성정치를 하던 시점에서 이미 시한부였는데, 그게 최악의 형태로 엎어지니까 뭘 하질 못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조금 잘했으면 지금수준의 부활도 불가능했을겁니다.

      4. 더불어민주당을 미국식 리버럴이라 할 수는 없지만, 미국식 리버럴인 것처럼 코스프레는 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자유지, 실제로는 자유와 거리가 너무 멀어요. 어찌 봐도 리버테리안도 아니고요. 철학이 없고 이름값도 못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요.

  7. 해양장미 2019.06.0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객님 댓글은 링크가 제 블로그 게시불가 수준이라 승인보류됩니다.

    수정 시 승인될 거고요. 금일 내 미수정 시엔 삭제됩니다.

    블로그 운영방침에 안 맞는 링크는 주의사항이 되니까, 꼭 필요하지 않다면 삼가주세요.

    • 방문객 2019.06.08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처 명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원본 영상 링크를 게재했는데 게시가 어렵다고 하셔서 링크 삭제했습니다.

  8. 돈돈 2019.06.08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가 총선에서 대선까지 승리하려면 중도층을 포섭해야되는데 지금 보수층은 박근혜 탄핵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완전히 분열됐더군요. 정말 가망이 안보입니다. 절망 그 자체에요.

    • 해양장미 2019.06.08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박근혜 탄핵 관련해서 입장과 의견을 정리하고 보수통합시키는 건 태생적으로 무척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한당 내에서도 정리가 안 되는데, 중도층이 보기엔 괜찮아 보일 수가 없지요. 박근혜 건 적당히 뭉개고 넘어가려고 하면 잘 되기가 힘들 수밖에 없어요.

  9. minddiver 2019.06.08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이런 커먼센스 문제로 인해 자한당이 계속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충분히 끌어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마 해양장미님은 이미 고려하시고 계셨을듯 합니다. 한편 해양장미님은 당의 하부조직 측면에서 보면 자한당이 의외로 더 민주당보다 건강한 면이 있고 향후 자한당은 어떠한 시점에 변화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신 반면 민주당은 변화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 쓰셨다시피 자한당이 변화하는 것도 민주당이 변화하는 것(현재의 경제정책이나 페미니즘 정책에서의 아집 등등의 모습으로부터의 변화) 에 비해 그다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한당의 변화는 즉 자한당이 현재의 고여 있고 퇴색된 이상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정상적이고 현대적 이미지로 변하는 이미지 변화를 포함하는 것일텐데, 민주당 계열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 문화권력은 이런 자한당의 이미지 변화를 상당히 어렵게 할 것이 자명합니다.

    위에 어떤 분이 자한당이 ㅇㅅㅇ 까지 토크콘서트에 불렀다고 하셨던데, 이건 자한당의 감각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부를 사람들의 폭이 너무나 좁게 제한되다 보니(문화계 인사중에서) ㅇㅅㅇ까지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부를 사람이 너무 제한되다 보니 ㅇㅅㅇ을 거르는데 실패한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전에 해양장미님이 장기적으로 민주당의 전망은 부정적으로 보시고(현재의 부정적인 모습에서 변화가 어렵기 때문에) 자한당은 어느 시점엔가에서 변화할 것이라고 - 그렇게 되면 현재 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의 지지를 흡수할 것이라고 - 보셔서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약간은 자한당에 대한 뭔지 모를 못미더운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이 글로 잘 정리되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08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는 차이라면 이 정도겠네요. 자유한국당의 개선은 아주아주 어려워서 당장은 현실적으로 별로 기대할 게 없다 정도고요. 민주당의 개선은 인적구성이 바닥까지 갈리기 전에는 그냥 불가능합니다.

      자유한국당도 그 나름대로의 홍보수단은 꽤 있고, 효율적인 방안도 확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것도 활용을 못 하고 있지요. 그나마 다행히 ㅇㅅㅇ은 자한당측에서 부른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저는 다른 신생 정당이 나타나 양당을 대체할 거라는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습니다. 어떤 새로운 인물이라거나 정당이 나타나 성장해서 양당의 위치에 오를 수는 있습니다만, 그러려면 현재의 양당과 흡수통합하는 과정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결국 자한당은 어지간해서는 소멸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게나마 있긴 합니다. 그러니까 살아남다 보면 언젠가는 개선될 일도 있겠지 싶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10. 그림자 2019.06.08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지만 요즘처럼 정치권 그리고 국민들 사이의 정치적 분열과 갈등이 극심한 시기에 정치판에서 세모라는 건 있을 수가 없어요. 오로지 동그라미와 엑스가 존재할 뿐인데 황교안이 박근혜 탄핵 문제에 대해서 세모 형태로 두루뭉실하게 덮고 넘어가면 공천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은 내분으로 인해 무너지고 민주당 장기집권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올 겨울이 닥치기 전에 황교안 본인 스스로가 정치권에서 퇴출될 각오의 희생정신을 발휘해서 자유한국당 내의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박근혜 탄핵에 대한 당론을 완벽하게 하나로 통합해야해요. 어설프게 봉합했던 상처가 다시 곪아 터지면 그 때는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는 법이거든요. 의사는 자신이 책임진 환자의 상처를 완벽히 봉합해야만 할 의무가 있는데 그 의무를 져버린 순간 곧바로 의료사고가 발생하고말죠. 황교안, 나경원 체제의 지금까지의 행보로만 놓고보면 아직까지도 의무를 져버리고 있는 의사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담으로 문재인 정권의 보수정치권 분열책동 시나리오로 주장 및 제기되는 것들 가운데 한 가지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를 전격적으로 석방시켜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를 완벽하게 분열시키는 전략을 통해 친박과 비박 간의 극심한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선거에서 참패했던 지난 20대 총선의 재판을 노린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듣기만 해도 섬뜩한 시나리오인데 이러한 재앙의 가능성을 없애버리기 위해서라도 황교안은 탄핵에 대한 당론을 완벽하게 하나로 정립해야만 해요.

    • 해양장미 2019.06.08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탄핵 문제에서 황교안이 뭘 어쩔 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뭉실하게 덮는 게 황교안 개인에게는 최선일지 몰라도, 자유한국당에는 최선이 아닙니다.

      저 또한 총선 이전에 박근혜가 석방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이 석방된 이상 박근혜라고 석방이 안 될 건 없겠지요.

  11. 벡터 2019.06.08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자한당의 가장 큰문제점은 계파갈등이라고 봐야겠죠. 친박이 사실상 자리잡고 있는데 이걸 쳐내지 못하면 개편하는것도 불가능합니다 당장 나경원이나 황교안도 태극기 부대를 통합하겠다고 했을정도니..홍문종의 예시만봐도 알수있지 않을까요? 제 한가지 예상하는데 사실상 친박 비박의 공천싸움이 심할거라 예상합니다 최악의 경우 2016 총선꼴 그 이상이 날수있죠.

    • 해양장미 2019.06.08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 현재 자한당의 계파를 친박과 비박으로 정리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는 더 이상 구심점이 아니라고 할까요.

      앞으로 공천갈등이 꽤 있겠지만 그건 기존에 알려진 계파갈등과는 좀 다를 겁니다. 어찌 보면 차라리 계파가 정립이 되어있으면 갈등구조 자체는 간단해질 수 있는데, 그보다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초록빛나래 2019.06.08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의 경우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실망을 넘어서 이제는 포기상태입니다. 대여투쟁을 하더라도 그에 걸맞게 대안정책을 내세우거나 해야할텐데 장외투쟁을 할때 그러한 점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130-140석을 다음 총선때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상태로는 120석을 넘는것도 기적이라 봅니다. 중도층을 공략해야할 사람이 너무도 없습니다. 지금 황교안에게 필요한건 선명한 정책제시와 중도적인 인물들의 영입이 매우 필요합니다.

    • 해양장미 2019.06.09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지처럼 안 해야 잘 될 텐데, 하던 대로 안 하는 게 그리 쉽지가 않지요.

      황교안은 지금까지 정치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밑에서부터 단계를 밟고 올라온 아니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시행 착오를 수정해가면서 실력을 키울 여유도 없습니다.

      황교안이 대표가 된 상황부터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해야합니다.

  13. 이백 2019.06.09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님은 황교안이랑 나경원의 평가가 솔직히 어떤가요? 전 개인적으로 현정부보다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은 정치경력높은거치고 민주당 당대표보다 뒤쳐진 느낌입니다. 그때 나경원이 김정은 대변인 발언했을때 잘했구나 생각했는데 하필 반민특위 발언 산불발언 달창등 이상한 말만해서 점점 정도 떨어지더군요.. 황교안은 정치경력이 짧은데다 무엇보다 발언한것들때운에 토론때 완전히 망가질수 있을거 같더군요..

    • 해양장미 2019.06.09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적인 감각이나 이미지 관리하는 면으로 보면 아직 그리 높이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권력을 쥔 후에 어떻게할지를 생각해보면 현 정부보다는 그래도 잘 할 거라 봅니다만.

    • 이백 2019.06.10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현정부보단 잘한다는 생각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이미 황교안이 대놓고 페미정책을 모방하는것을 보고 민심을 제대로 보지못합니다. 옛날사고방식만 쓰고있으니 답답할뿐이죠. 줘도 못먹어으니 참.. 현정부의 의혹이나 실책을 제대로 공세를 써먹지못하고 털리기만하니.. 지금 자한당의 지지율이 오른건 그들이 잘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현정부의 실책덕분에 오른거죠. 자기들이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막나가나 이런 생각할까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도부 전부 바꿔야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6.10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의견을 물으신 게 아니었나요. 그리고 제 의견을 잘 읽으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황교안에 대한 불만이나 반감은 알겠고, 그에는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만. 주장을 하고 싶은 거라면 처음부터 그러시지 그랬습니까.

      제 말은 정권을 만약 쥔다면 현 정부보다 못하기도 쉽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정권을 잡는 데 필요한 정치감각과는 다른 문제고요. 문재인 주변의 인적자원과 황교안 주변의 인적자원을 비교해보면, 집권 후 황교안이 더 못할 가능성은 정말 거의 없습니다. 황교안 주변이 딱히 양질인 건 아닙니다만 문재인 주변이 워낙 대단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자한당 지지율이 올라간 것에 그들의 공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그리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일단 친황교안 측은 절대 못 받아들일 거고, 당 내에서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서 뭐가 풀릴 가능성은 0입니다. 적어도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당 지지율을 올렸다는 점에서는 공이 있거든요. 그 이상을 못 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해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의 투쟁에 대한 비평

정치 2019.05.02 15:0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PK7VhyhfKng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자유한국당의 투쟁은 최소한의 명분은 갖추고 있으며, 그 워딩 또한 아주 틀린 내용은 아닌 부분이 제법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립적인 유권자의 평균적 인식에 어느 정도 부합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정치를 생각할 때 나는 가능한 유권자의 평균치를 어림합니다. 시장에 팔리는 상품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입니다. 노래를 잘 하는 가수보다 대중이 열광할 만한 가수가 성공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마음을 잡아야 성공합니다.


 

 절대다수의 유권자는 정치에 대해 한정적인 이해만을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편향적인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서적인 판단을 합니다. 보통선거제는 이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권력의 행방이 결정됩니다.



 그 동안의 정치사를 보면 야당이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 케이스는 많습니다. 그런데 절차를 파행하고 투쟁에 들어갔을 때 야당이 성공하려면, 왜 투쟁을 하는지를 유권자들에게 어떻게든 납득시켜야 합니다. 그러려면 명료한 워딩과 뚜렷한 명분이 필요한데, 나는 황교안과 나경원 등의 자한당 지도부가 이것에 크게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의 역량에 한계가 있다, 투쟁에 익숙하지 않다. 로 정리할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문재인 정권이 포퓰리즘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은 정치학적으로는 사실일지 몰라도, 황교안이 입에 담기 좋은 워딩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독재자의 딸 박근혜의 국정농단이라는 과오를 황교안에 덧씌워 보고 있습니다. 문희상에 대한 성추행 누명은, 그 동안 민주당이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를 건립해온 대죄를 감안하더라도 이해할 만한 것이 아니기도 했고요.


 

 그런데 투쟁 자체가 나쁘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해볼 수 있습니다. 할 거면 어설프게 하면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질적으로 이렇게 엉망으로 싸우면서도 성과를 내려면 이 투쟁을 최대한 길게 이어나가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중립적인 유권자들 다수는 이 투쟁 자체를 불쾌하게 보고, 투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에 그 책임을 물을 확률이 높겠습니다만... 그건 아직 투쟁이 장기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투쟁이 장기화되고 국정 자체가 마비될수록 유권자들은 상황을 진정시키지 못하는여당과 청와대에도 책임을 묻게 됩니다. 권력을 쥔 쪽은 청와대와 여당이기 때문에, 국정을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 일이 꼬이면 결국 다 정부 책임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지금 자유한국당은 싸움 실력이 형편없으니까 그냥 싸워서는 못 이기고요. 죽기 살기로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승산이 조금 있단 말입니다.


 

 그게 잘하는 것인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나에겐 자유한국당의 투쟁이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반에도 손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정치를 현실적으로 보려는 식물 한 포기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능력, 개성, 성향을 고려하면 그럴 만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언더독이 모든 걸 다해 투쟁하면 잃을 게 많아지는 것은 권력을 쥔 쪽입니다. 어차피 현재 자유한국당은 가진 게 별로 없습니다. 여당과 비벼볼만한 지지율, 많은 의석... 같은 게 있다 해도 결국 망한 후의 잔재나 다름없습니다. 능력 없고 부패했고 낡았고 촌스럽고 이상한 게 자유한국당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이기고 싶다면 근성이라도 있어야겠지요.


 

 잘 싸워보라고 응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황교안이 대표인 이상 나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몰린 것도 참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국면에까지 온 다음에 성과 없이 물러난다면, 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평가를 지금보다 더 낮춰야만 할 겁니다. 어차피 아무것도 못 할 정당이라고 말이지요.


 

 한편으로 나는 자유한국당의 이번 방식에 찬성할 수 없고, 좋게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만. 이번에 자유한국당이 밀리면 우리나라 정치구도는 더 나빠지는 방향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참으로 민주적이지 못한 정권인 게, 이 정권과 여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협치의 대상이자 라이벌로 보는 게 아니라 말살해야 할 적으로 봅니다. 양당이 서로를 진지하게 적으로 본다면 민주정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기계적인 힘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상적이고 대단히 현명하며 유능한 지도자가 있을 때를 가정한다면, 정치적인 힘의 균형이 단순한 방해물이 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지금은 그런 시대와는 거리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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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5.0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공화당이 셧다운했을때처럼 나가면 뭐 민주당도 답이 없어지긴 하죠.
    다만 이들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권리당원들에게도 웰빙소리 듣는게 일상이니요.

  2. 양념곱창 2019.05.02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자유한국당이 마뜩찮아도 한국의 자유민주정 자체가 파괴될 위험 앞에서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 셈이로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지금의 대정부 투쟁방식을 바꿔야합니다. 현재와 같은 정치공학 투쟁은 자신들 의석수 날아가게 생겼으니 밥그릇 지키러 부랴부랴 뛰쳐나온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기가 어렵죠.

    물론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공수처 법안들은 자유민주정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심각한 악법이긴 한데요. 그런데 문제는 대다수 먹고 살기 바쁜 일반 시민들의 경우 저러한 정치공학 문제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대중들은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마음대로 이첩받고 사법부를 마음대로 수사할 수 있는 대통령 인사권한의 사정기관 탄생같은 어렵고 복잡한 정치, 법률적 현안에 대해 흥미를 그다지 못느끼기 마련이죠.

    보통선거제의 유권자들은 아무래도 공수처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당장의 밥상에 올라갈 미친소와 해경이 구출에 실패한 대형참사 그리고 대통령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한 검은 손같은 누구나 쉽고 간단명료하게 받아들이고 당장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자극적인 이슈에 쉽게 관심을 가지는 법이니 자유한국당도 정부투쟁의 이슈를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해요.

    • 해양장미 2019.05.02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수처는 세세한 걸 제가 충분히 검토해보진 못했습니다만, 간략하게 살펴본 바로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언급하신 부분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첫 단추도 잘못 끼웠고, 워딩을 갑자기 잘 할 능력도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겁니다. 못하는 플레이어한테 잘하라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해봐야 어차피 보통 계속 못합니다. 요약해서 실력이 없는건데... 갑자기 실력이 좋아질 일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지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근성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 정도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우동닉 2019.05.02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장미님은 자한당이 잘한다고 박수쳐주면 잘 싸울 것이라 보셨었던거 같은데 거의 단념의 상태에 들어가신 거 같습니다 ㅎㅎ. 박근혜와 그 대리인 이한구가 최소한 근성은 있는 자들을 꽂았길 바랍니다만 과연 어떨지요

    • 해양장미 2019.05.02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에 말했던 '박수쳐주는' 단계는 지금 자한당이 확보한 상태입니다. 양은 확보했는데 질이 문제가 있는 거랄까요. 한참 지지율 나쁠 때를 기준으로 하면 지금처럼 싸워보기도 힘들긴 했지요.

      이젠 싸움은 되는데 너무 못싸워서 감정적으로는 아무나 이겨라인데 그래도 저거 지면 큰일나는거 아닌가 싶고 그렇습니다.

  4. 대포동 2019.05.02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이나 황교안이나 제대로 진흙탕에 굴러본 경험이 전무한 위인들이니 합당한 현 정부비판적 요소 이를테면 소주성이나 페미, 탈원전같은 부분들을 군중심리를 쉽게 자극할 수 있는 주제선정 및 워딩과 결합시켜 대정부투쟁을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갖지 않습니다. 저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치적 바람일 뿐, 현재 청와대와 여당의 전공분야인 군중심리 자극에만 초점을 맞춘 시체팔이와 음모론으로 점철된 추악한 정치 선동질을 할 능력조차 없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현주소이지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저들 또한 정치꾼이라는 본성은 어디 가지 않는 법입니다. 당장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밥그릇 떨어지게 생기니 저 작자들의 발등에 제대로 불이 떨어졌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대정부투쟁이다 뭐다 설치기 시작했는데 아마 이번에는 미친개처럼 죽자사자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지금 당장에야 지들 밥그릇 챙기는 데에만 혈안인 것들이라고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겠지만 결국 이 싸움은 본문에서 언급하신 대로 야당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민생과 관련없는 정쟁에 불과하다는 말이지요. 정권 차원에서 민생차원이라는 치트키를 명분으로 내세울 수도 없고, 기껏해야 고위공직자 부패척결이라는 명분 정도 내세우는 게 고작인데 이건 자유한국당 측에서 대통령 친인척과 국회의원들 수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여당의원 2명 무조건 집어넣어야하는 인사추천위는 청와대 꼭두각시 공수처라고 똑같이 받아쳐버리면 아무리 대중 선동에 능한 정권과 여당일지라도 궤변 늘어놓으며 우기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응 논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경우 당장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거대양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율이 급락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국민 정서 기저에는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소수 정당들이 자신들 밥그릇 챙길려고 족보도 모르는 비례대표 머릿수 늘리려고 설친다는 비례대표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분명히 깔려있단 말이지요. 아무리 찌질한 자유한국당일지라도 이런 문제들을 빌미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다보면 민주당 일당독재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05.0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추경 건으로 민생입법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언플을 하고 있긴 한데요. 예전 이명박근혜 시절 추경 할때마다 민주당이 혈세낭비라는 식으로 걸고넘어진 전례가 있다 보니, 유권자들 다수가 추경에 그다지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권에서 민생차원 치트키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도 위력이 약합니다. 정치적으로 자업자득이지요. 저야 자한당이 추경 막는 상황이 마음에 안듭니다만.

      이렇게까지 온 거 죽자사자 물고 늘어지는 거 말고는 자한당은 답이 없는데, 이걸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믿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경원이 그 동안 보여온 탁월한 줄서기 센스가 응용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봐야 할까요.

  5. 윈브라이트 2019.05.02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얼미터 기준으로 오늘 자한당 지지율이 34.1%까지 올랐습니다. 아마 해양장미님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김병준 때가 더 자유한국당의 워딩이나 노선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때보다 지금이 지지율이 더 빠른 추세로 오르는걸 보면, "이렇게라도 해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게 더 나은건가?" "내 생각이 틀렸던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방식을 쓰면 민주당 지지층도 더 결집하게 되어 있고,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기 쉬운 것도 사실입니다...라는게 저의 생각이었지만,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중도층 여론은 선거 한두달 앞두고 뒤집어지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

    • 겨울밤공기 2019.05.02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인물이라.. 황교안 체제는 가망이 없다고 봅니다.

      황교안이란 인물은 개혁에 실패하고 그저 그런 소위 ♩♩♬ 정당 이미지로 회귀하려는 자한당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당장 저도 황교안은 절대 뽑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폭주만 아니면 황교안을 뽑을 이유가 몇이나 되려나요.

    • 해양장미 2019.05.0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가 잘 하는 게 없을 때 야권이 강성으로 부딪치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기 쉽기도 합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이 손을 잡고 있고, 기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있지요.

      잔뜩 시끄럽게 굴면 일단 세는 모입니다. 보통 유권자들은 정치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선거가 아니라면 무언가 다른 이벤트를 벌여줘야 결집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같이 싸워서는 외연확장은 어려운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한번쯤 강성야당, 선명야당일 필요는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퀄리티와 디테일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이런 식으로 판을 벌였으면 끝까지 가야 합니다.

  6. minddiver 2019.05.02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당연한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이미지는 더더욱 엉망이 된것 같고 이미지가 엉망이 되어 가면서도 모든걸 걸었으니 여기에서 물러서면 끝입니다.

    홍준표가 이번에도 한마디 했죠?

    홍준표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하고 20대 국회 마감하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89459

    이번에도 어영부영 물러선다? 그렇다면 진짜로 이제 자유한국당은 뭘 해도 안되는 당이니 홍준표의 말을 따라 의원직 총사퇴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19.05.03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나 여당이 집권 후 보여온 태도를 봐도 자한당은 이제 물러날 데가 없습니다. 자한당을 협치와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이번에도 어영부영 물러서면 진짜로 끝난다는 걸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7. O44APD 2019.05.03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탄핵정국 이후 대안정당을 찾거나, 거리를 두자라는게 제 방침이였는데, 요즘 공수처나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일종의 게슈타포나 , 내각제로 가는 길 같아서 표를 줘야겠습니다.

    탄핵된 정당이 저렇게까지 단시간내에 복구된것도 참 신기할 노릇이에요.

    • 해양장미 2019.05.03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정치의 표면적인 분위기나 각광받는 지도자는 얼마든지 급변합니다만, 하부조직이나 풀뿌리 정치인들은 빠르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집권을 한 정치인은 가진 하부조직에서 멀어지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구조상 갑자기 대안정당이 근사하게 나오지가 않아요.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진짜 변화일 수 있는데, 그건 무척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가는 것 자체가 어렵고요.

  8. Ahuramazda 2019.05.04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미당 내분은 포스팅하실생각 없으신지요?

  9. 복서겸파이터 2019.05.0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광주가서 욕먹고 한 것도 계산한 거라면 좀 저열하지만 나름 괜찮은 투쟁방식인듯요. 못하면 그런거라도 해야줘.

  10. 차선 2019.05.04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이 늘 그래왔듯이 투쟁 방식이 세련되지 못한 건 여전합니다. 그래도 정부여당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보단 이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홍준표가 야인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하나같이 맞는 말만 골라한다지만, 홍준표가 당대표가 된다 한들 황교안보다 투쟁을 잘할 거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황도 약점이 많은 인물이지만 지금 야권에 황보다 나은 사람이 없는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05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권에서 투쟁적인 세력이 황교안을 지지하고 있고, 나경원은 그들을 포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조적으로 홍준표는 그들과 거리를 두려 했지요.

      여권이 강대강을 조장하고 있다 보니 상황이 이렇게 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온화하고 협조적인 방향으로는 일이 전혀 풀리질 않으니까요.

  11. 공프 2019.05.16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도 정말 답답하네요. 개인적으로 현정부를 혐오하긴하지만 자한당은 오히려 더 싫더군요.. 비논리적으로 좌파독재다 이런것만해서 참.. 게다가 경제를 망치는중인데 자한당은 그걸 제대로 못먹으니 .. 조심스럽게 얘기하지만 정권바껴도 현정부나 똑같을거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16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을 좌파 포퓰리즘 독재라고 한다면 그건 학술적이거나 논리적으로는 그다지 잘못된 표현이 아닙니다. 정치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일 수 있겠습니다만. 독재라는 건 반드시 폭정을 동반하는 건 아니고, 이 정권의 폭력적인 요소들은 대통령이 주도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현 정권과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 정권의 경제에 대한 접근법과 이념은 나쁜 의미로 특별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싫어하시는 거야 자유고, 그럴 만 합니다만 자유한국당이 그 동안 펼쳐온 정책이라거나, 가진 이념적 색깔 및 인적자원을 이성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12. 율리시스 2019.05.28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09746?sid=100
    역시 여론의 자한당에 대한 인식은 싸늘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28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인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으로 계속 가고 있고, 자한당이 좋지 않은 모습을 몇 번 보여주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13. 과유불급 2019.06.25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당도 적당히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세월호 때 더민주가 일 안한것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법안 통과가 지체되서 굉장히 싫어서 더민주를 욕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자한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에 실망한 중도층을 모으는데 실패만 하고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총선에서 자한당이 이긴다면 99%는 자랑스런 청와대 덕일겁니다

    • 해양장미 2019.06.25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외투쟁을 할 때는 국회가 안 돌아가는 책임이 청와대와 집권여당에도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잘 할 필요가 있는데,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투쟁을 잘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