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과 실리

정치 2019. 12. 26. 22:1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Dmlo-w2nmw

 

 


 

 아직 공천도 경선도 하기 전입니다만, 현 추세대로 가면 자유한국당이 뭔가 매력적으로 잘 해서 득표를 많이 하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고정지지층도 민주당이 더 많고, 지역조직도 민주당이 더 강하고, 기타 전반적인 운동장의 기울기도 심각하게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라 민주당의 낙승을 예상할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도 변수가 있다면 현 정권과 집권여당이 너무나 적을 많이 만든 것을 꼽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원하는 모두가 마음을 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총선까지는 이념도 이슈도 그 무엇도 민주당의 패배보다는 덜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절대 권력을 손에 쥐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년 총선 담론으로 균형과 실리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일단 현재 집권여당 민주당은 너무나 강한 권력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권력의 분산이 필요합니다. 중도층은 권력의 쏠림과 독주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내년 총선에서 야당들은 이 점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 정당이 보궐을 제외한 선거에서 4연승을 거두는 건 그냥 그 자체로 좋지 않습니다. 계속 이기다보면 고인 물이 되는데, 고인 물은 반드시 썩기 마련입니다. 이미 정권과 그 주변에서 썩은 냄새가 계속 풍기지 않습니까. 이번에 민주당을 견제하지 못하면 이 부패는 우리 사회의 중추까지 썩혀 죽게 할 겁니다. 만일 내년 총선에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2022년의 대선과 지선에서까지 연승하면서 절대권력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너무 높다는 것도 좀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2022년에 대선하고 지선이 거의 같은 시기에 있다는 것을 아는 유권자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민주당 인사들은 강남좌파고, 결코 각 지역의 이익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도 좀 더 잘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마음은 대체로 어디 지역구에 출마하건 강남이나 본인의 서울 연고지, 아니면 전라도 연고지 또는 휴전선 북쪽에 있습니다. 출마한 지역에 진심이 있고 충실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후보는 강남에 집 있다.’ ‘민주당 후보의 고향은 XX고, 이 동네는 연고지가 아니다.’ ‘민주당 후보는 이 동네 집값은 떨어뜨리고, 강남 집값만 올린다.’ 같은 사실들을 좀 더 잘 알려야 합니다. 물론 이런 네거티브를 선거의 주 전략으로 삼는 건 영 좋은 게 아닙니다만, 황교안 대표가 너무 무능하고 편협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야권은 서울에서는 임차 거주자들을 자극해야합니다. 서울은 자가주택 거주 비율이 낮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서울 임차 거주자들의 미래를 없애버렸습니다. 그걸 야당을 뽑음으로 심판할 수 있다는 걸 알려야 합니다.


 

 내년 총선의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6년 총선부터 민주당은 3번의 선거를 이겼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 나라가 좋아진 건 거의 없고, 대체로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건 콘크리트 민주당 지지층과 화이트컬러 정규직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민주당이 4연승을 거둘 자격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못하는데도 계속 뽑혀서는 반성 없이 특권만 가지고 썩어갈 뿐입니다. 이 점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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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링기오 2019.12.2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상황에서는 정의당을 미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되겠군요. 저희 동네는 여당에 대한 반감이 크고, 자한당 세가 강하진 않으나 어느 정도는 있어서 그럴 필요까진 없을듯 싶지만요.

  2. 윈브라이트 2019.12.27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 지방선거 - 2007년 대선 - 2008년 총선 한나라당의 3연승과 2016년 총선 - 2017년 대선 -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의 3연승은 묘하게 오버랩되는 면이 있습니다. 절정의 힘을 찍었던 한나라당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예상 외의 반격을 당하고, 민주당과 친노 진영이 부활의 기회를 잡으면서 어느 정도 MB정부에 대한 견제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전부 말아먹으면서 정권교체 기회를 놓쳤지만, 2010년 지방선거 때 부활의 초석을 쌓지 못했으면 정권교체는 꿈도 못 꿨을 것이고, 민주진영 자체가 아예 절멸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견제와 균형 감각이 다시 발동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한 정당이 큰 선거에서 4연승하는건 민주정에 정말 좋지 않습니다. 특히 그 정당이 민주당 같은 집권당이면 국가적 재앙이고요. 아무리 자유한국당이 못 미더워도,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그리고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야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첨언) 주변에 20대 남성이 많다면, (해양장미님 뿐만 아니라 이 댓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께도) 저는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례는 새로운 보수당에 주고, 지역구는 자유한국당을 찍으라고요. 새보수당이 아무래도 반페미 색깔을 확실히 하고 있고, 하태경/이준석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청년 남성들이 많이 있어서 거부감이 덜하거든요. 대놓고 자유한국당을 찍으라는 것보다는, 비례는 호감이 가는 대로 새보수당을 찍되, 다만 지역구는 사표를 방지해야 하니 제 1 야당을 찍어달라는 식으로 순화해서 설득하는게 대체로 더 잘 먹힙니다.

    • moagim 2019.12.27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문 댓글이건 자유한국당 계열 댓글이건 이제 들어가고 사람들이 얌전하게 보이는데 분노는 축적되고 있고, 자한당이 문제인건 알지만 민주당이 더 밉다는 임계점을 좀있으면 돌파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사실 4+1의 이번 공수처, 선거법은 오히려 자충수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리스크도 이낙연이랑 붙으면서 일찍 사라지지 않겠나 싶고, 가장 어두운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해양장미//

      민심의 향배라는 의미로 댓글, 민심의 균형추를 무너뜨리는 요소로서 공수처,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을 쓴 것입니다.

      믿을만한 지표는 못된다고 보지만 그래도 시류의 즉각적인 풍향계로서 네이버 댓글을 마냥 무시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때와는 달리 매크로 돌리면서 여야가 여론을 자기 쪽에 유도하려는 것과는 별개로 각 개인들의 극단적인 댓글들은 줄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보건대 사람들은 뉴스를 예의 주시하면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현재 범여권이 잘못하고 있고 이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비례민주당을 내기도 힘든 상황에서 군소비례정당이 난립하면서 범여권이 과반수 넘기도 힘들어졌고, 공수처법으로 문정부에서 노골적으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것 보면서 이건 진짜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장기적으로는 여권의 악수다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2.27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윈브라이트

      // 현재 상황에서 기댈 데라고는 시민들의 균형감각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중도층이라면 현 집권세력에 문제가 많다는 건 알고 있겠고, 그런 상태에서 판단을 각기 다르게 하는 것일텐데, '답 없는 자유한국당을 먼저 확실하게 치운다'라는 비현실적 판단을 유지하는 중도진보층도 꽤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일단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 강경하지 않은 유권자의 표심을 돌릴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민주당의 독주는 독이라는 대중적 인식이 끓어올라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구는 '누가 이익이 될 것인가'에 포인트를 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에서 어느 정도 각 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답이 없는데요. 이것만큼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moagim

      // '친문 댓글이건 자유한국당 계열 댓글이건' 같은 발언이 뜬금없게 느껴집니다. 이 곳에 달 댓글이 맞는 것인지요? 공수처, 선거법 관련 이야기도 그렇고요.

      체크해주시고요. 답 또는 수정이 없는 경우 댓글 삭제조치하겠습니다.

    • 셀레우코스 2019.12.27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지역구는 자한, 비례는 새보수당을 찍으라고 몇 번이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리하겠다고 하네요.

    • 해양장미 2019.12.27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agim

      // 내용 추가하신데 대하여.

      본문이고 윈브라이트님 리플이고 어디에도 댓글 이야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댓글 이야기부터 꺼내면 이상하게 안 볼 방법이 없습니다. 읽는 입장에서 이상하지 않게, 살을 붙여서 기술하셔야 합니다. 지금도 갑자기 네이버 댓글 이야기를 하시는데, 최소한 '요새 네이버 댓글들을 보면' 정도의 이야기는 먼저 꺼내고 하고 싶은 말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글이나 말은 두서가 있어야 읽거나 들을 만 해집니다.

  3. 대발290 2019.12.27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위에 설득을 할만한 분들이 다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인데 새로운 보수당관련으로는 영 관심이 없으신것 같더군요
    아예 모르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고 알고 계신 분들조차 대부분 유승민에게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진 분들이 없는지라 그쪽으로 투표를 하실까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동년배들은 대깨문 다수를 포함한 자칭 좌파인지라 설득이 가능한 상황이 아닙니다

    조국사태로 뭔가 희망적인 상황이 될까 기대를 했습니다만 어찌어찌 넘어가고있고
    하명수사건도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뭔가 임팩트있는 한방이 나오지 않으니까 어찌어찌 넘어가고 있는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라면 적어도 총선전까지 강력한 한방이 더 있어야 할텐데요

    • 해양장미 2019.12.27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보수당의 확장성은 주로 청년남성이나 중도보수쪽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지역구에서 경쟁력 있을 정치인도 거의 없어서, 일단은 딸 수 있는 의석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봐야 할 겁니다.

      좌파 아이덴티티 유권자들은 문재인/민주당 콘크리트냐 아니냐를 봐야 할 텐데, 대깨 콘크리트는 인지부조화가 심하기 때문에 답이 없고요. 마음이 좀 떠난 사람들에게 정의당을 권유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황은 좋지 않고,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는 해줘야 게임이 될 텐데 황교안이 너무 모자라서 큰일입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12.27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한당이 하는 걸 보면 답답하기는 한데, 4+1이 야합하면 뭐든지 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할까 싶습니다. 예산안 협상도 무시하고 멋대로 밀어붙인 것들인데... 선거법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공수처는 꼭 막아야 하는데, 별 다른 수가 없어보입니다. 이젠 윤석열에게 기대하는 것 밖에 없을까요.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 해양장미 2019.12.27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국회야 선진화법의 원죄를 자한당이 곱씹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게 왜 업어치기나 공중부양같은 좋은 수를 없앴답니까. 난투야말로 소수의석 정당이 뭔가 해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었는데요.

      별개로 총선 생각하면 황교안은 이대로 누워서 병원에서 일어나면 안 됩니다. 군인들한테 초코파이 줘서 전국민의 75%를 복음화시키겠다는 박찬주를 귀하신 분이라 모시고, 예장총회에서 이미 면직처리당해 이단 사이비 취급받는 전광훈과 같이 다니면서 아멘을 외치는 황교안은 이대로 가면 기독교 표도 모으기 힘들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27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진화 법은 폐지해야할 법 1호라고 생각합니다. 동물국회가 식물국회보다는 낫습니다.

      황교안은 아직도 병원에 있는 모양이군요. 금방 일어날 줄 알았더니 의외입니다. 아무래도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나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한당의 지지율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당원이나 지지층도 황교안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파갈등이 재발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황교안이 더 망치지 않으면 이대로 갈 것 같습니다.

      뭐랄까.... 정말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억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7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 지지율은 조국 장관사퇴 이후 슬금슬금 쭉 빠지는 추세지요. 그냥 쭉 망치는 중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조국 정국 없었으면 지지율 추락이 거의 반전 없이 계속되었을 것 같고요.

      황교안은 자한당 콘크리트만 지지하는 유형입니다. 확장성이 없고요. 선거에서 이길 만한 유형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에서 이길 만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황교안 주변에 남아있지 않은 것 같고요.

 브금

 

https://youtu.be/Sfe1Zl0Bbqo

 



 

 문재인과 민주당에서 돌아선 유권자는 많습니다. 그런데 그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신 지지할 만한 정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현 추세를 보면 총선거가 실시되는 투표일까지도 못 찾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면 투표를 안 하게 되지요.


 

 현 시점에서 내가 보기엔 제한적인 확장성이나마 가지고 있는 정당은 새로운보수당 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모두 확장성이라고는 전무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요. 메이저 정당들 전반이 이 정도로 확장성 없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는 건 과거의 정치사를 봐도 거의 유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뉴스 1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나온 이 여론조사 결과(보도 링크)가 내가 보는 정국을 명시적으로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정치 노답. 찍을 데가 없어.’ 가 보편적인 중도층의 현 정서라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노선으로 갔다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텐데, 황교안 노선으로 가니까 확장성이 0인 겁니다.


 

 예전에 이명박도 개신교 색채 과도하게 강해서 집권 내내 비토 많이 당했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명박은 능력 있고 실용주의적으로 보이기라도 했지요. 황교안은 무능한데다 더 근본주의적이고 선출직 해본 경력이 0인데다 전광훈하고 다니고 박찬주 뽑고 그래서 답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황교안 대표가 입원하셨더라고요. 이대로 푹 쉬시고, 자유한국당은 비대위 체제로 총선에 임하길 소망합니다.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황교안으로는 총선 절대 못 이긴다고는 안 하겠지만, 이길 확률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이라 판단합니다.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 우승하는 게 황교안으로 자유한국당이 총선 이기는 것보다는 쉬울지도 모른다는게 나의 견해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도 이기는 팀이긴 합니다만.


 

 황교안 대표의 입원과 조국 구속영장 청구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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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19.12.24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구속을 기원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12.24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경심만 구속되면 그녀가 너무 억울하겠지요. 조국은 구속 안 되면 완전히 독박 아닙니까.

    • moagim 2019.12.24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국이 지금 자살당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경수가 자기는 절대로 자살 안한다고 한것도 다시 보니까 참 의미심장한 말이네요.

      저는 앞으로는 어느 나라가 덜 망하냐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것 같은데 차라리 이렇게 일련의 사태로 좌파건 우파건 떳떳하지 못한 권력들이 몰락하는게 보다 빠른 재생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인것 황교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사회가 아직 분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고전적 자유주의’나 ‘사회적 자유주의’가 효율성과는 별도로 매력 없는 사상인 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능력이 있고 올라갈 수 있는 사람에게는 능력 없는 윗사람은 내려가야겠고, 능력 없는 아랫사람도 잘리는 것을 정당화하지만 일단 올라가서 기득권을 잡은 다음에는 특권을 옹호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내 아들은 공부 못하지만 미국대학, 너네 아들은 공부잘하지만 돈 없으니 공장가라~”거나 자유주의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딱히 자수성가도 아니고 알게 모르게 환경의 덕을 많이 본 사람들이며, 자식이나 친인척 뒷배 봐주는 거 보면 이른바 ‘자유주의’에 대해서 대중들이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등 따시고 배부르며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자유주의자들 중에서 ‘개인의 능력에 의한 신분 상승과 하강’을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우파건 좌파건 기득권의 수호라는 점에서는 한결같은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일본, 한국의 선진국 진입모델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기술과 자본을 축적해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고도성장 모델은 냉전으로 인해서 2세계가 닫혀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제는 유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사상과 거기서 유래한 체제 자체가 파탄을 보이는 것 같은데 제 생전에는 파국이 닥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agim

      // 고전적 자유주의는 현 시대의 주류 사상이 아니고요. 기술하신 것과는 달리 사회적 자유주의에는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구체적이지 않고 비현실적일 뿐이지요.

      자유주의에 대해 대중이 의심을 가진다 하셨는데, 일단 자유주의를 명시적으로 표방하는 정치인이 대단히 제한적이며, 자유주의는 상속과 세습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자유주의 자체에 대한 대중의 이해 정도가 매우 낮습니다. moagim님도 잘 이해하고 댓글을 작성하신 것 같진 않고요.

      그러다보니 하시는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되고, 어째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moagim 2019.12.24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들어맞지는 않지만 러프하게 본다면

      권위적 공화주의로의 회귀->박근혜

      시장적 자유주의와 세계화->이명박

      가톨릭+사민주의+민족주의->문재인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각 정권마다 문제가 있었고, 실패하면서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총체적 세계관이라는 게 없어지는 게 저렇게 정치 무관심층의 증가와 각 당의 극단화 같은 조사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자유주의’에 준하는 세계관, 주의 자체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데 막상 ‘사회적 자유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피상적으로 유승민, 김무성, 안희정, 안철수, 넓게 보면 문재인, 조국 같은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주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기존의 운동권은 기득권화 되었고, 등 따시고 배부른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허울 좋은 이야기하면서 특권에 대한 ‘내로남불’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분노하고, ‘사회적 자유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고, 기존정치권에 회의적이고 무관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 관련해서 현장에서 잠깐 일해본 경험으로는 주의주장에 따라서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냥 주의, 주장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력과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낭비되는 게 문제인 것 같더군요.

    • 해양장미 2019.12.24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 자유주의에 대해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유승민이나 김무성은 사회적 자유주의에서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회적 자유주의의 이미지에 그나마 가까운 쪽은 조국, 문재인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안철수는 굳이 보면 중도주의를 표방했고, 안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정치적 실망이 두드러지는 건 사상에 대한 회의라기보다는 인물이나 정당에 대한 실망입니다. 사상이나 정치철학을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고관심층인데, 그다지 대중적인 영역은 아닙니다.

      정부가 일을 벌이면 원래 행정은 비효율적이고, 예산은 낭비됩니다. 말씀처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장 잘 알 건데,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그 비효율이 기득권이 되므로 나서서 반발하기 어렵지요.

    • moagim 2019.12.24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대중은 정치에서 ‘기표記標’로서 ‘기의記意’를 배우게 되는데 ‘기표記標’가 저 모양이니 ‘기의記意’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더군요.

      조금 나이 들어서 세상을 살다보면 내세우는 주의, 주장보다는 실제적인 제도, 행정적인 것이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유연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그게 바로 ‘사회적 자유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화나 절차를 통한 문제의 해결이라는 자유민주정의 기본원칙이 역대 정권의 폐정으로 무너지는 상황인데 그래도 대중들은 정치의 극단화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황교안이 대통령되기에는 그런 점에서 뒷심이 달리네요.

      좌파의 사상적 정당성이 조국으로 거세되었으니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총선에서 적당히 트롤링하다가 황교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이 축출되고 비교적 정상적인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잡으면서, 민주당을 견제할수 있고, 좌파연합의 기득권을 사람들이 깨닫는 방향으로 가기를 빌어야겠는데 그렇게 가능성이 적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 자유주의는 사회주의적 요소가 섞인 자유주의입니다. '실제적인 제도, 행정적인 것이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유연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 하다고 이야기하시는 건 실용주의와 다원주의에 좀 더 가까운 것 같고요. 만약 이야기하시고자 하는 진의가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보다 더 실용적이고 다원주의적이 될 필요가 있다' 라면, 그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감입니다.

      대중은 중도층이 많고 중도층은 극단적이지 않으니까 중도인 것입니다. 황교안은 중도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고요. 그러니까 황교안은 확장성이 없습니다.

    • moagim 2019.12.24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사회적 자유주의’라고 의식적으로 공부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원분배나 경제문제에 있어서 개별 경제주체들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부 개입이랑 다원성을 강조하고, 자유민주정의 대원칙을 저해할 요소들에 대해서 경계하고, 개인의 자유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던데 이는 정부의 개입과 행정력을 시장과 자유주의를 적절하게 버무려서 효율적으로 행사해서 환경과 제도를 구축하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화주의, 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가 적당히 버무려진건데 이 정도가 현실에서 볼수 있는 ‘사회적 자유주의’인것 같더군요.

    • 해양장미 2019.12.24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시는 건 저에게는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꿈과 이상에 가깝게 들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런 건 각종 괜찮음/좋음의 믹스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정부개입은 반드시 비효율을 가져옵니다. 그러다보니 '개별 경제주체들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부 개입'이라는 걸 문자 그대로 보면 일종의 최소개입에 가까운 게 되는데, 그건 사회적 자유주의와는 무척 거리가 멉니다.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비효율을 감수하고서라도 정부의 개입이 큰 쪽을 선호하지요. 이 때문에 사실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그다지 다원주의적일 수 없고, 다른 유형의 자유주의자들과도 이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커지면 시장이나 개인의 자유가 어쩔 수 없이 줄어들기 쉽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공동체주의와는 비교적 가까운데, 저를 포함한 뉴트럴 자유주의자들이나 리버테리안들은 사회주의적 성향이 강한 자유주의는 자유주의가 아니라고까지 생각하는 경향도 있기도 하지요. 저로서는 자칭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생각들을 듣다 보면 거의 일종의 공동체주의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한편으로 어찌 보자면 정부가 많이 개입해도 효율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건 행정의 이상일 것 같은데, 현실적인 행정은 결코 이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이루기 힘든 목표설정으로의 의미는 있겠으나, 현실적인 모델로의 의미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 양념곱창 2019.12.24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95665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작은 선물이 한 개 더 생긴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9.12.24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이대로 가면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만 문제가 아닙니다. 공천에서 지거나 경선에서 진 사람들 나와서 당 만들어도 될 거거든요.

  3. 2019.12.24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윈브라이트 2019.12.24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올리신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내용의 리얼미터 이번주 조사 결과를 하나 첨부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12230038563352&select=sct&query=20%EB%8C%80+%EC%A7%80%EC%A7%80%EC%9C%A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GY-gjhjRKfX@h-jXGg-Aghlq

    이 두개를 비교하자면, 엠브레인은 갤럽과 같은 전화면접 조사이고, 리얼미터는 ARS 응답조사입니다. 청년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0%~35% 내외로 상수입니다만, 야당 지지율은 조사 방식에 따라 변동폭이 크게 나옵니다. 그만큼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또 하나. 리얼미터는 정치 고관심층의 여론이 더 많이 표집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극적 정권 비토층에서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2030 유권자들의 비율이 더 높게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고요. 엠브레인은 갤럽과 마찬가지로 정치 저관심층의 표심까지 더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전화 면접의 특성 상 야당 지지자들이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혼재합니다. 저는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사이 어딘가에 진짜 지지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리얼미터가 다른 조사보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높은 걸 쭉 봐왔습니다.

      현재 저의 추정도 윈브라이트님의 추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견해는 자유한국당도 강성지지층이 있고, 그게 리얼미터식 ARS조사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처럼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사이 어딘가에 진짜 지지율이 있을 확률이 높겠으나, 제가 근래 주로 관심이 있는 건 총선에서 표출될 지지율입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총선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으나, 현 추세는 양당 모두가 중도층을 포기하는 황당한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중도층 다수가 투표를 포기하면서 엠브레인쪽에 더 가까운 결과가 나올 확률이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지금이라도 황교안 대표가 물러나고 좀 더 중도적인 성향의 비대위가 들어선다거나 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당겨올 수 있다면 자유한국당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판이겠습니다만, 양당이 모두 중도포기한 상태로 세대결 하면 민주당이 쉽게 이길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지역조직, 운동장의 기울기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5. 27남 2019.12.24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찍을데 없는건 그렇다 치지만
    지지철회 정도는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아닙니까

    국개론이 목전까지 올라오려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24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지지철회는 이미 많이 나온겁니다. 지선 때 민주당 득표율을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철회한 사람들이 대신 어딜 찍어야 할지 결정을 못 하는 상황인거지요.

      항상 말하지만 국개론 이야기할 거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권자들은 별로 변한 게 없어요. 이상해진 건 자유한국당입니다.

    • 27남 2019.12.24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찍어야할 이유가 친미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 밖에 안남은 이상한 정당이 된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최소한도 지키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친북중러를 하려는 당을 지지하고 있는다는건 잘 이해가 안갑니다. 포퓰리즘에 길들여져서 진짜 중요한 기준선마저 망각해버린건지

      너무 사태를 낙관적으로 보는건지 정부에게 바라는 기준선을 아직도 높게 잡고있는것인지

    • 해양장미 2019.12.2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 비율은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친북중러라고 생각할 정도 되면 전체 유권자 중 어느 정도 정치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친북중러가 문제라고 판단하는 건 또 상황을 이해한 사람 중 일부가 됩니다. 친북중러 성향의 유권자들도 꽤 있으니까요.

아마 이미 자유한국당 다선들은

정치 2019. 12. 18. 12:1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TfOdKjdrQw

 


 

 아마 이미 자유한국당 다선들은 당의 총선 승리는 생각도 안 하고 있을 겁니다. 나라도 그럴 거거든요.



 각자들 잘 해서 본인 지역구에서 이길 생각만 하고 있을 겁니다. 어차피 황교안은 말 안 통하는 인간이고, 황교안하고 지금 힘싸움 해 봐야 나올 것도 없고. 부딪치게 되면 공천 가지고 싸우지 다른 걸로는 안 싸울 겁니다. 공천 문제 극단적으로 심각해지면 당 쪼개질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어느 경우의 수로 가건 자유한국당이 주도적으로 잘 해서 총선 이기긴 이제 힘듭니다. 나는 이쯤 되면 대선까지 고려할 땐 분당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황교안 대표가 지원유세 온다 하면 오지 말라 하는 지역구 후보 많을 겁니다. 홍준표 지선때도 그랬습니다. 오면 오히려 표 떨어진다고요.


 

 당 중진들은 총선 이후를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총선에서 황교안이 지면, 어차피 황교안의 정치생명은 실질적으로 끝납니다. 그러면 그 다음 당대표 뽑아야 하고 당 개편이 일어날 겁니다.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문재인 정권의 어둠도 드러날 테고, 대선주자들은 대선을 위해 달려야 합니다.


 

 내가 보기엔 자유한국당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황교안 대표가 자진해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리고 김병준이건 다른 누구건 중도층이 괜찮게 보기 쉬운 사람이 간판이 되어야 합니다. 황교안은 선거위원장이나 다른 그럴싸한 직함 만들어서 교회 근처 돌아다니면 되고요.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워낙 전방위적으로 망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만 하면 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황교안은 전혀 제대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권력욕이 앞서고, 시야가 협소하기 때문에 대단히 나쁜 흐름을 만듭니다. 자유한국당의 다선들은 그의 몰락에 휘말리지 않으려 할 겁니다. 김세연부터 너무 말 안 통하니까 뻔한 몰락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나갔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나는 총선이 끝나고 나면 문재인이 이른 레임덕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세균이나 추미애는 야심을 가지고 그 자리를 맡으려는 것이고요. 진짜 친문이라 할 수 없는 그들을 요직에 앉힌다는 건, 친문세력의 수명이 다해감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 다음 순서로 민주당은 내부적인 혈투를 벌이게 될 겁니다. 그 동안 문재인 정권은 끊임없이 외부의 적을 만들고 그것에 지지자들의 의식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외부의 적이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대일본외교가 그렇듯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문재인 정권의 수명이 길게 남은 상황이 아닌데다, 문재인 개인의 리더쉽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분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밀어붙인 모든 정책은 실패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국가정책은 어느 정도 부와 권력을 가진 분들을 위해 기회를 열어주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요. 문재인케어를 비롯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렇게 하면 큰일 난다고 관계자들이 경고하던 온갖 독단들이 이제 시간이 지나 실제로 큰일이 나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공직자들과 실무자들은 한시 바삐 문재인 이후의 정권을 탐색하고 손을 잡으려 할 것입니다. 대선 분위기의 시작이 빠를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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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이 자멸하진 않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친문세력은 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이재명 중 어떤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 되건 친문은 끝납니다.

      노골적 강성친박 코스프레하던 김진태보단 그래도 황교안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요새 보면 차라리 국회경험 있는 김진태 쪽이 그나마 약삭빨랐던 것 같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9.12.18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끝나고 제가 황교안을 황명숙이라고 부르게 될 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엄습하는군요.

    • 해양장미 2019.12.18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한명숙을 넘을 인재일 걸로 믿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박근혜 정권은 한명숙을 정치적 관점에서 봐줘야 했습니다. 통진당/이석기도 물론 그렇고요. 한명숙이 민주당에 계속 살아 있었다면 참 많은 활약을 해줬을 것인데요.

  3. 셀레우코스 2019.12.18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보수당이 정말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른정당의 실패가 너무나 뼈아픕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른정당이 잘못되면서 여기까지 꼬였지요. 그런데 새로운보수당이 갑자기 잘 될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잘 되면 좋겠지만요.

    • 셀레우코스 2019.12.18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인장께서는 바른정당은 무엇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실패하지 않으려고 했다면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기를 해 보면 바른정당은 실패할 확률이 시작부터 너무 높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터져서 이미 망한 상태에서 몰리니까 거기까지 간 거지요.

      실패하지 않으려면 다음 두 가지를 했어야 합니다. 일단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 미리 분당했어야 합니다. 뭔가 잘못되고 있는 건 애진작에 다들 알았을 겁니다.

      그리고 친박 우익 표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재빠르게 다른 영역 개척에 들어갔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바른정당 파벌은 나와서 뭔가 새 시장 개척하기엔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괜히 김병준 좋게 보고, 철학부터 세우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차별화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를 좀 보태자면 새로운보수당이라는 네이밍도... 왜 그렇게 지었는지는 알겠지만 좋게 이야기해주긴 어렵습니다.

      그 이름 채택은 중도에서 뭘 개척해보려는 게 아니고, 보수 중에 자유한국당 안 찍는 표 접수하겠다는 겁니다. 작고 확실하게 먹겠다는 거지요. 생존을 위한 방안이겠지만, 잘 될 정당의 마인드는 못 됩니다.

  4. 해양장미 2019.12.19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웅 님은 댓글, 방명록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5. 27남 2019.12.19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부동산 관련해서 대부분 중도층에 속할 차상위층의 심기를 거스르는데다가 전월세난도 시작되면서 가격상승까지 올라오는데.. 직장인이나 하루벌어 사는 사람들까지도 심경의 변화가 있으리가 생각됩니다

    황교안이 트롤을 하더라도
    민주당과 청와대의 트롤이 너무 커서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네요.

    박원순은 이번에도 전정권탓을 했는데.
    중도층이 돌아서는걸 의식하고 있어 나온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9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부동산 대책 나온 건 내용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만, 고가 부동산에 대해 대책이 나온것이다보니 현 정권과 집권여당에 대한 당장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6. moagim 2019.12.2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박원순이 저러는 것은 조국은 이미 날샜고, 이낙연도 잘하면 날아갈 것 같으니 "나의 시대가 왔다."이런 느낌으로 묻어두었던 용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얼굴만 좀 되었으면 차기 1위인데!"이런 느낌?

    철수도 지도력이 만약 있다면 보여줄 장면이 여러번 있었는데 저렇게 지지부진한 것 보면 한계가 뻔한 것 같네요.

    이번에 새로운보수당은 비례한국당 워너비인것 같은데 딱히 친박들이 유승민이나 김무성의 공천을 봐줄 것 같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도덕적, 이념적 우위가 조국으로 박살난 것 자체가 그래도 이제 뭔가 긍정적으로 돌아가는 징조가 아닌가하고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 해양장미 2019.12.20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례한국당 실제로 나오면 자한당 득표 자체가 처참해질 확률이 높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박원순이야 원래 야심은 큰 양반이지요. 지난 번에 물러섰던 건 차기를 노리기 위함이었고.

  7. 순다랜드 2019.12.21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62033

    기사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비례한국당 아이디어는 원영섭 변호사의 작품인 것 같네요. '40대 초반 + 서울대 공대 출신 + 20대 후반에 사시 합격 + 민법 수험서 베스트셀러를 집필'이라는 스펙을 갖춘 분인데, 약간 기대가 되는군요.

    저번 총선에 관악갑에 출마했었는데, 뜬금없이 부산(김영춘 지역구)에 출마하는걸 보니 비례한국당 아이디어 보상차원인 듯ㅋㅋ

    • 해양장미 2019.12.21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비례한국당이 진짜로 나오는 상황이 되면 비례한국당만 나오진 않을 겁니다.

    • 순다랜드 2019.12.21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례민주당, 비례새보당 등 제2, 제3의 위성정당이 등장한다면 연동비례 30석과 일반비례 20석의 구별이 무의미해져서 결과적으로 현행 선거제도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질 듯 합니다.

  8. moagim 2019.12.21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동비례제 좌초하면서 공수처도 붕떠버리고 4+1도 물 건너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낙연도 sm그룹 건으로 약점이 있고, 박원순은 서울 재건축, 재개발 막은 원죄가 있으니 의외로 다음 대선 막판에 가면 황교안이나 자유한국당의 인물이 급격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좌파쪽 올드비들이 계속 해먹으려는 느낌을 주다보니까 딱히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있고, 새로운보수당도 유승민, 김무성이 금뱃지 보장받으려는 느낌이 물씬 풍기다 보니까 딱히 뭔가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고요.

    황교안 정말 비호감인데 오히려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가다보니까 운도 따르네요.

    • 해양장미 2019.12.21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상승세 타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확장성이 5년 전 문재인보다 더 낮습니다.

      이번 총리, 법무장관직에 정세균과 추미애가 나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각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황교안의 운이 계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총선에서 못이기면 그의 운은 끝납니다.

총선을 앞둔 판도 -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정치 2019. 12. 13. 13: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IZhqQwjs9Y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1에서 10부터 나누고, 그 중 1을 최고 관심층, 10을 아예 무관심한 층으로 놓고 본다면 그 숫자는 1이 가장 적고 10이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관심층일수록 숫자가 적고, 저관심층일수록 숫자가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내년에 고관심층만 가지고 총선 하면 자유한국당이 이길 겁니다. 이 정권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니까요. 그러나 저관심층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아직 문제들이 불투명하고 어렵습니다.


 

 최순실과 조국 문제에 대중들이 유독 불타올랐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교육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체로 정치적 사안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시간/체력/정신적인 여유가 대단히 불충분합니다. 대형 교육비리 문제처럼 관심을 확 끄는 문제만 들여다보는 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총선 때까지 각 당에게 중요한 건 신뢰를 쌓고 브랜드를 만드는 겁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각 사안들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어찌 보면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 매커니즘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더 믿을 만 해 보이느냐, 어느 쪽이 더 세련된 상품 서비스 같으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몇 년 마다 한 번씩 핸드백이나 코트를 사는 것처럼 투표를 한다고 생각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비호감을 표시하는 유권자가 너무 많습니다. 사람의 심리 매커니즘을 고려할 때, 비호감은 호감에 우선합니다. 사람은 좀 아니다 싶은 건 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차피 모든 것을 잘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조금 위험하다 싶은 건 피하는 쪽이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 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생긴 비호감을 줄이는 건 매우 어렵고, 대선 이후 3년 가까이 지나도록 자유한국당은 이미지 개선을 못 해냈습니다.


 

 또한 이 정권이 드러내고 있는 문제들은 대체로 그 내용이 복잡한 것들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사건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도, 주변에 그거 어떤 사건이냐고 길지 않은 질답을 나누는 정도에서 그것에 대한 이해를 마칠 것입니다. 충분한 이해가 잘 안 되지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아마 유권자들을 비난할 겁니다. 그러나 비판해야 하는 대상은 자유한국당이지 유권자가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권자들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병에 걸리면 내가 지지하는 쪽이 이길 때는 위대한 국민, 내가 지지하는 쪽이 질 때는 국개로 인지하게 되는 착란이 생기기 쉬운데요. 그건 정치병의 주요증상입니다. 유권자의 특성은 원래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건 게임의 룰 같은 겁니다. 지고 나서 룰을 탓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유권자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특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민주정을 그만하길 주장하면 됩니다. 보통선거를 그만하는 것도 절충적 대안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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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이닝데이 2019.12.1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딜레마 같네요.

    뒤쳐지고 있는 정당이 앞서나가는 정당을 잡으려면 차별화하거나(포지티브), 공격하는 것입니다.(네거티브)

    포지티브한 방향의 가장 큰 단점은 정치 저관심층으로 잘 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관심층에게 효과적으로 닿을만한 것은 전부 포퓰리즘적인데, 자유한국당은 어찌보면 이는 이미 충실하게 실행 중이죠. 효과가 있으면 곧 드러날테니, 이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고.

    네거티브할 만한 것들은 현재는 저관심층이 보기에는 전부 음모론 비스무리한거란 말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정당화는 민주적 정통성에 있습니다. 선거로 뽑힌 권력이라는 거죠. 네거티브할 수 있는 최선 방향은 그러므로 민주적 정통성이 없음을 보여야하는데 그렇다면... 태블릿 PC라도 찾아봐야 하나요?

    • 해양장미 2019.12.13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습니다. 네거티브야말로 저관심층에 잘 안통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정치 자체에 지긋지긋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스틱한 것도 최근 정치학에서 회자되는 계열의 포퓰리스틱함이라면 열광적인 지지층 결집에 주로 유용합니다.

      포지티브한 방식을 장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실현하는 것만이 저관심층에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식입니다.

      네거티브한 방향은 사회 전반의 이슈가 되었을 때만 저관심층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러려면 중간에서 중간보다 좀 더 낮은 정도까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25

      이런 거 아니면 안 될 거라 생각합니다.

    • minddiver 2019.12.13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에 언급하신 사안은 사실 시간이 너무 지나 지금에 와서는 검찰수사로도 손을 댈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 보이는데요.

      현재 검찰이 하고있는 청와대 감찰중단 의혹, 하명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관련 문제 등은 별 기대할게 못되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안이 깔끔하게 매듭이 지어지거나 이슈화가 크게 되어서,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정확하게 누가 문제라고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효력이 생깁니다.

      총선까지 그게 잘 될거라고 일단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2. O44APD 2019.12.1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증오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정부가 국가의 쇠퇴를 불러오는 정치를 하고 요즘들어서는 최소한의 장점이였던 도덕성도 붕괴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애들을 왜 지지하냐에 대한 푸념같은거겠지요.

    저는 종종 이야기했지만 정치는 일종의 세일즈로 보고있는지라, 계급배반 투표를 부정하는 사람이지만 그 감정을 품울수 있겠다라는 심정 자체는 이해할려고합니다.

    물론 그게 현실적이냐라고 묻는다면 별개지만요.

    • 해양장미 2019.12.13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정치에 관심이 어느 정도 이상 있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쪽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영향을 받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꼭 자유한국당이나 새로운보수당으로의 표심으로 귀결지어지는 것은 아니고, 숫자가 더 많은 정치저관심층은 현재 수준으로 복잡한 사안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게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3. 2019.12.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카일10 2019.12.13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는 한국당이 다시 탈환하겠지만 최대 지역구인 수도권(특히 신도시)거주하는 3040, 화이트칼라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합니다... 막긴 막아야 하는데 막을 수단과 인물이 참 없습니다.
    보수측이 예전부터 지자체장 선거도 더 이기고 국회의원도 많이 배출했는데 어째 0선의 황교안 말고는 리더가 없는지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3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치판 자체가 질이 떨어지게 된 지 오래입니다. 가장 유능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정치판에 좀처럼 뛰어들지 않지요. 금전적 보상도 민간이 낫고, 딱히 명예롭지도 않고, 인생을 걸고 따를 만한 지도자도 없고. 정치하려는 청년들은 군소정당 들어갔다가 소모되고 사라지고.

      그런 와중에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게 된 것입니다. 사실 양쪽 다 상태가 안 좋은데, 민주당이 상위 포지션이 된 거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5. 퐁퐁123 2019.12.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는 생각이 점점 정치권에 인재 수급도 안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이런 흐름으로 몇십년 지나다 보면 결국은 보통선거제가 붕괴하는 날이 올 것 같다는겁니다.
    어느정도 민주정의 탈은 유지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시민마다 계급이 갈리고 그 계급에 따라서 사실상 표가 차등해서 주어지는 시대가 그리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이민이 훨씬 더 보편화 되어 있을테니 능력 있으면 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민을 갈 것이고 능력 없으면 기본소득 정도나 받아 먹으면서 안분지족하고 살겠죠 뭐
    지금의 완전 민주정 보통선거제라는 제도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현 인류의 수준이 아직 모자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선거제가 점점 약화되어 가는 흐름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이 나라가 이런 쪽으로는 단연 최선두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세가 변하지 않으면 보통선거제가 파괴되겠지요. 정보혁명 이후 시민들의 대중참여가 늘어나고, 기존 미디어가 약화되는 추세가 되면서 정보검증이 어려워지고 전달되어야 할 정보가 잘 전달이 안 되는 역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적 마인드의 약화도 전방위적으로 보이고 있고요.

      저는 보통선거제가 이상적인 제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정 발달사를 보면, 그게 자유주의 철학자들 사이에서 발달한 건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 사회주의자들이 집권을 노리면서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투쟁하다보니 그리 된 쪽에 가깝지 않나.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입니다.

    • 퐁퐁123 2019.12.14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정과 보통선거제는 처칠의 말대로 지금으로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차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흐름으로 가면 점점 그것조차도 한계에 다다를거고요.
      1인 1표 원칙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악용당할 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이 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sf공상에 가까운 생각이지만 인류가 이것보다 더 좋은 제도를 고안하고 원활하게 운용하려면 앞으로 기술이 발달해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트랜스휴먼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이 유독 심하긴 하지만 현재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근본적으로 결국 현 인류의 한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6. 윈브라이트 2019.12.1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선거에서 보통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1분안에 홍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선 때는 유권자들에게 왜 그 후보가 다른 후보자가 나은지 설명을 하려면 그 후보의 장점을 많이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간결하게 장점과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후보는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권 중간에 치러지는 총선은 약간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일단은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보자"는 심리는 간단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심리를 자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제 지인들에게 내년 총선 투표를 권할 때 자한당이 좋다고 한다거나 그들의 장점을 내세우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쟤들부터 막고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하지요. 물론 자한당이 더 나은 정당이었으면 그 말에 무게가 더 실리겠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역대 총선에서 야당이 예뻐서 찍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부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찍었죠.

    저는 그리고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과대표집이 섞여 있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비호감/호감 조사에서도 어느 정도 그로 인한 오차가 섞여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로서 자한당이 비호감 1등 정당이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박근혜가 당선됐던 2012년 대선 즈음에서도 새누리당의 비호감도는 50%대 후반~60% 초반에 육박했었고 그 당시 민주통합당의 비호감도(50% 초반)보다 높았습니다. 1년 반 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비호감도가 80%에 달했는데, 그에 비하면 저것도 많이 내려온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해주신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감도 갑니다. 다만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 이 정권 문제를 이해시키려면 청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정치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낮은 유권자에게는 네거티브 전술이 원천적으로 안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정말 찍기 싫어하는 유권자가 꽤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 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그 무엇도 자유한국당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3040 여성은 여전히 민주진보계에 몰표를 줄 확률이 높습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제가 지선에서도 느꼈던 게.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는 유권자들이 굳이 나와서 투표를 해야지 숨은표심이 발현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샤이보수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샤이보수들이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해야만 영향력 행사가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보수정당에 표를 던져주던 유권자들이, 내년 총선 시점에서 정치에 질려서 투표를 포기할지,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권을 굳이 심판할지는...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하기 나름인 면도 분명 있을 겁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14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3040 여성층은 아마 전세대 모든 연령층과 계층 중에서 자유한국당을 가장 혐오하고 찍기 싫어하는 부류일 겁니다.

      과대표집의 문제는, 저는 지선 때보다는 이번 총선 때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억지로라도 나올 요인이 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자한당이나 새보수당이 공천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박+옥새런급 초대형 병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콘크리트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갈거 같긴 한데, 황교안의 잠재력이 안 좋은 쪽으로 무궁무진한지라 그게 저는 가장 불안합니다. 박찬주 사태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 퐁퐁123 2019.12.1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에 현 정치판에 질려버린 정치 저관심층을 잡으려면 보수정당쪽에서 강한 반페미 액션을 거는 것 정도밖에 없을겁니다.
      여론조사에서도 2030남자들의 무당층 퍼센티지는 제일 높게 나오고 여론조사에 정치 저관심층들은 응답하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더 많은 잠재적 표들이 빙산 밑에서 숨어있다는 것이죠.
      어차피 정치 고관심층들이나 맹목적 지지자들은 어느 당에 투표할건지 이미 다 정해져있을거고요.
      보수정당쪽이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이려면 잘려진 빙산의 일부처럼 떠돌고 있는 이 정치에 큰 관심 없는 2030남자들을 반페미 이슈로 잡아내야 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면 자한당 일부가 안티페미 담론이라고 극우화된 안티PC 담론에 손 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당장 어찌 표를 좀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쪽으로 가면 확실하게 망하는 길이 될 겁니다.

    • minddiver 2019.12.1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티페미니즘 선언은 예전에 해양장미님도 하셨던것 같고, 지금 한국상황에서 극단적화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안 나올수가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극우화된 안티페미 담론은 어떤것이고, 문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저는 일부 안티페미들이 여성혐오 선동을 일삼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운동은 어떻게 전개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자한당이든 변혁이든 현재의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당연히 2030대 남자들에게는 어필이 될 겁니다.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경우에는 여러번 래디컬 페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응원하신다고 하셨던것 같고, 자한당에서는 별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는것 같다가 이번주에 뉴스가 나온것을 봤습니다.

      [이슈] 한국당, ‘젠더 이슈’ 본격 참여해 2030 남성 표심 이끄나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40946
      딱히 이 기사만으로는 극단적이거나 극우적인 발언이나 분위기를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안티페미라는 말 자체가 영어 뜻상 페미니즘에 반대한다는 뜻이어서, 안티페미를 전부 극우라고 설정하면 페미니즘에 비판 또는 반대하면 극우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말장난같긴 하지만 이게 말이 프레임을 만들기 때문에 안티페미 자체를 극우 로 놓으면 페미니즘을 강하게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극우처럼 보이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께 가야 할 ‘양성’이고, ‘성’이라는 단어를 써서 양성을 희석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헌법에 양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양성이 함께 가도록 물리적인 법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서는 일단 이 부분이 전형적인 극우-안티PC에 해당하는 발언인데요. 이 말은 래디컬 페미니즘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퀴어를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즉 간성(Intersexual)이나 DSM-V의 Gender Dysphoria등을 부정하고 시작하겠다는 발언이 됩니다. 우익 기독교계에서 퀴어에 무척이나 부정적이고 적대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요.

      링크하신 기사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 포럼에서 젠더라는 어휘 자체에 대한 부정적 주장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Sex와 Gender의 구분부터 부정하는 19C급 반지성주의 백래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래디컬 및 래디컬을 포용하는 페미니즘이 휴머니즘과 다원주의, 그리고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본질적으로 반지성주의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에 반대합니다. 그러므로 마찬가지로 어떠한 방향이건, 다원주의와 시민평등에 위배되며 반지성주의에 해당하는 건 반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안은 그냥 휴머니즘이고 평등주의면 됩니다. 다들 답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닐 겁니다. 그러기 싫을 뿐이지요.

    • minddiver 2019.12.1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사를 읽다가 저는 놓쳤는데, 지적하신 부분이 옳은것 같습니다. 사실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세트처럼 동성애에도 매우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부류를(기독교 때문이던 아니던) 매우 자주 봤는데, 자유한국당이 그런 식으로 다원주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동조할수 없죠.

      자한당이 요즘 점점 우익 기독교쪽 자금에 대한 의존증이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쪽으로 점점더 스탠스가 편향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요즘 남녀갈등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성소수자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 듯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1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페미니스트들 중 일부 최극단 과격파와 레즈비언들 중 과격한 일부는 섞여있긴 했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라도 강성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데요. 정말 극단적으로 간 래디컬들은 이성애를 부정하고,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는 것은 그렇게 타고난 게 아니라 가부장제에 의한 문화적/후천적 병폐라는 식으로 우기면서 레즈비어니즘이야말로 올바른 성애의 방법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외부로 잘 표현은 안 하지만요. 당연히 대다수의 레즈비언들도 그런 건 어처구니없는 소리라고 생각들 합니다만.

      그런데 최근에 참 극단적인 것들이 권력 좀 쥐고 앞에 나서면서 눈에 잘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반발이 없을 수가 없는데, 그 과정에서 우익 기독교 세력과 적대적 공존관계를 형성하는 면도 있어 보입니다. 래디컬 페미를 타파해야 할 상황에서, 퀴어를 타도하면 래디컬 페미가 타도되는 것처럼 선동을 하는 부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12.1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알지 못했어서 그쪽 방면으로는 잘 몰랐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도매급으로 싫어하는 부류는, 우선 동성애에 대한 원초적 혐오감(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를 못했습니다.) + 페미니즘과 동성애 모두 좌파나 좌파와 한몸인 인권주의자들 때문에 활개치고 있다는 식으로 세트로 묶어서 혐오하는 경우를 가장 많이 봤습니다. 이런게 제가 느끼는 극우의 전형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류들은 과거 일베의 성장과 몰락과정을 거치면서 주류 담론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축출되고 걸러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최근 젊은층은 많이 자유주의화, 개인주의화되어서 동성애에 대해 호불호는 있어도(호불호야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간섭하거나 혐오하는 경향은 과거에 비해 급감했다 생각합니다.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의식도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2030 남성층을 타겟으로 한다손 치더라도 자유한국당이 극우화된 담론으로 나가면 효과는 반감될거라 봅니다.

  7. 루스리 2019.12.14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선거를 그만두자는 주장을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는데요, 그것이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오히려 정계에선 선거가 가능한 연령을 낮추자, 즉 보통선거를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 아닌지요(동의하진 않습니다만). 또 정말 제한한다고 쳐도 민주주의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지 않는 기준이 있습니까? 보통선거의 한계는 명확하고 분명 동의하지만 그것의 제한이 현 정권보다 민주주의를 덜 파괴할 것인지는 불확실한것 같은데요. 해양장미님은 보통선거의 제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12.14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를 쭉 보셨으면 이런 이야기도 보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데모크라시는 민주정체제를 의미하는 것이지, 특정한 사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라는 역어는 오역입니다.

      보통선거는 시민적 기본권과 평등의 기준을 어느 정도 선으로 하느냐의 문제일 뿐, 모두가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는 자유주의의 원칙도 공화주의의 원칙도 아닙니다.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미성년자의 선거권 없음이 통념대로 정치적 선택능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면, 연령을 유일한 일괄기준으로 할 논리적 근거는 무척이나 불충분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있고, 정치적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가 필요하듯, 투표를 하기 위해서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마구잡이로 하는 건 무면허 운전보다 꼭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가능하냐의 문제는, 이대로 가면 보통선거 민주정은 어차피 한계에 부딪치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 루스리 2019.12.1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정치참여면허에 대한 공정한, 아니면 적어도 설득력이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면 보통선거가 제한되는데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저도 적정연령이 크게 설득력이 있는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중학생도 적절한 정치적 판단력이 있다면 투표가 가능한 제도를 도입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러한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나요? 어느 수준의 정치적 이해를 가져야 투표가 가능하겠습니까? '기본적인 이해'가 어떤지에 따라 저희가 배제하고자하는 종교적인 투표자들을 걸러낼 기준이 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극문들이 정치적 무관심층보다 정치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텐데요. 심각하게 왜곡되어있긴 하지만 적어도 필기 시험을 패스하지 못하진 않을 겁니다. 운전에 대한 비유로 치면, 이 사람들은 필기를 못해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운전대만 잡으면 폭주하는 난폭운전자 아니겠습니까? 운전면허는 실기로 거를 수 있겠지만, 모의선거를 시행해서 포퓰리스트를 뽑는다고 선거권을 제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참정면허를 도입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이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변별을 할 시행기관의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선관위보다 정치에 대한 개입 가능성과 영향범위가 더 넓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5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기본적인 의견은 운전면허시험이 그렇듯, 기준점을 높게 잡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종교적인 투표자를 배제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있고,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기준을 높일수록 오히려 종교적인 투표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가 면허제를 설계할 수 있다면 목표는 다음과 같게 설계하겠습니다. 정치 무관심층의 원천적 배제, 면허 보유자의 투표율 확보, 기초적인 정치적 상식의 공유 및 환기 등등이요.

      이 방식의 좋은 점은 일단 전과자 및 (갱신기간을 자주 할 경우) 정신/두뇌활동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사람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기 유용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투표에 임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박탈함으로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8. 둥둥구리 2019.12.14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정치적 관심도 1, 5, 10의 유권자는 각각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대강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왜냐면 전 1이 젤 적고 10이 제일 많은 게 아니라, 6정도가 제일 많고 1로 갈수록 수가 적어지고 10쪽으로 가는 것도 점점 적어지긴하지만 1쪽으로 가는 경우보단 훨씬 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모양을 거꾸로 뒤집은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어떤 특정한 사람을 A는 관심도2로 판단할 수도 있고 B는 관심도6으로 판단한다면 분포도는 제각각일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4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 저보다 정치정보 많이 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더 긴 유권자, 당직자, 정치학자 및 언론을 포함한 정치 관련 업계 종사자, 직업 정치인 및 그 주변인

      5 : 정치 뉴스를 매일 ~ 1주 4회 이상 보는 수준

      10 : 투표를 좀처럼 하지 않으며 정치에 관련된 매채를 피하고, 정치적 이야기도 피함.

      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올게 오네요. 심재철이 원내대표라니.

정치 2019. 12. 9. 18:2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3QhdOEhjQs

 

 


 

 세상일이라는 게 나의 마음대로 돌아가지는 않는 법입니다만, 근래 자유한국당의 행보는 내가 가장 우려하던 방향입니다. 자유주의적인 방향이 아니라 극단적인 우익 원리주의, 우파 포퓰리즘으로 흐르고 있는 걸로 보인단 말이지요.


 

 내가 그 동안 봐 온 심재철은 전형적으로 우익이 좋아하는 극단적인 발언을 날려대는 정치인입니다. 딱히 그럴싸한 철학이 보인다거나, 협치에 앞장선다거나 하지 않았고요. 그의 종친이자 같이 서울대를 다녔던 심상정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서울대에 여학생회가 생겨나게 된 주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관련 내용은 링크 클릭.


 

 황교안 대표부터 최근의 자유한국당이 보이는 흐름을 보면, 나의 추정으로 현재 자유한국당이 처한 주 문제는 자금인 것 같습니다. 즉 우익 개신교 세력의 자금과 인력이 현재 자유한국당을 돌리는 동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정치자금이 매우 부족하고, 충당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재철은 가톨릭 교도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는 우익 개신교인들과 손을 잡는 계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견해를 조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노무현이 집권하는 시기까지만 해도 재벌들의 정치자금을 받아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겼던 게 차떼기 사건이었지요. 이후 이명박은 그 집권 과정에 있어 불법정치자금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명박 본인이 돈이 많았던 데다 그 때는 아직 다양한 자금줄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같은 발언은 정치자금 맥락에서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2010년대 들어 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졌습니다. 참여연대 등 소위 진보 시민단체들은 90년대부터 재벌들을 집요하게 공격해 왔는데, 나는 그게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벌들을 공격하는 건 재벌발 정치자금을 공격하는 거였고, 좌파 정치인들은 우파에 대한 재벌발 정치자금을 끊는 동시에 재벌을 해체시켜 그들이 가입한 펀드와 준국가기관, 그리고 그들의 뒤에 있는 후원자들이 재벌을 사유하게끔 오랜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 작업은 이건희의 식물화와 박근혜 탄핵 사건을 거쳐 현 문재인 정권에 들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고 있지요. 우리가 알던 우리나라의 국부는 현재 아주 빠른 속도로 좌파 정치인들에 의해 수확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후원하는 정치자금은, 오랜 세월동안 문화적인 우위를 가져온 민주당이 우세합니다. 그나마 우파에 대한 정치자금은 친박에 집중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친박도 청산하지 못했고, 우익 교회 세력은 더더욱 청산할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돈이고, 우파 자금줄은 현재 친박과 교회이기 때문에 그걸 끊어낼 수가 없는 겁니다.


 

 중국 돈도 조금 언급하고 넘어갈까요. 중국은 적어도 이명박 시절부터는 박근혜 파벌과 민주진보 파벌에 모두 줄을 댄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쪽 자금이 이어지고 있는 건 우리공화당 파벌인 것 같고, 현재의 자유한국당에는 중국 자금줄이 별로 이어져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 면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돈줄이 부족합니다.


 

 검은 정치자금에 있어서도 민주당이 현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파악합니다. 아마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투명하게 알려지게 될 거고요. 결국 재벌이 정치자금을 충분히 낼 수 없게 되고, 박근혜가 몰락하면서 자유한국당의 교회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나의 견해는 이제 다음과 같습니다. 다당제로 가야 합니다. 나는 한동안 대통령제 지지자였습니다만, 이제 대통령제도 포기할 수 있으면 포기하는 게 낫겠습니다. 정치권력을 최대한 쪼개고 각종 사회적 다양성을 제도권 정치에 진입시키지 못할 경우, 거대정당에 의한 포퓰리즘이 점점 강해지다가 그 반작용으로 인해 결국 민주정이 붕괴하게 될 가능성이 내가 보기엔 너무 높습니다.


 

 가급적 대중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 정치참여를 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대화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방향성은 대중이 특정 세력에 맹목적인 팬질을 하는 쪽입니다. 정치인은 타협하지 않고 대립하고 싸우고, 대중의 증오와 갈등을 초래하고 그것에 기생하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일단 자유한국당을 포기합니다. 안되겠거든요. 변혁 신당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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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diver 2019.12.0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왕 정치지형이 바뀔거면 확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변혁이 총선에서 예전 국민의당 정도의 돌풍정도는 일으켜줬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민의당이 의석을 많이 얻었던 건 호남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서 그랬던 거라, 변혁이 특정 지역에서 강세를 띠면서 의석을 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국정당이 되기엔... 4년 전 안철수 정도 영향력 행사할 사람이 일단은 안 보이고요.

  2. 페네트라티오 2019.12.09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친박지지자, 황교안 지지자, 그 외 수많은 강성 우파들을 상대해보고 얘기해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집요하고 악질적인 포퓰리즘적 선동으로 인해 우파가 이 지경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무죄다 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 많기는 하지만, 박근혜의 죄 유무와 상관없이 탄핵은 (정치적으로 봤을 때) 심각하게 잘못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며 박근혜가 잘했든 잘못했든 탄핵만큼은 절대 해선 안됐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박근혜를 미워하더라도 탄핵에 찬성한 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들이 정치적 의도가 있었든 아니면 순진했든 이런 상황을 초래한 자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우파가 너무 점잖고 동시에 웰빙으로 적당히 타협하면서 진보좌파를 상대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그 어떤 설득이나 중도층 공략에 대한 목소리도 전혀 닿지 않습니다. 자한당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진보가 극단적이고 사악한 선동으로 정권을 잡았으니 우리도 그것을 배워서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입니다. 이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중도는 없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반발심이 아니라 승리공식이라고 정말로 믿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그런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고 나라의 미래나 정치적 승리를 위해서라도 그런 태도에 화도 나긴 했지만, 동시에 그들이 왜 그렇게까지 변했는지 이해는 됐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보수는 적폐낙인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지나친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대안이랍시고 뽑힌 게 민주당 친문이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586 운동권과 그 아바타 90년대 운동권을 정말 사악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꼰대스럽고 군사정권의 교육으로 민족주의적이고 목적론적 역사관을 주입받은 자들입니다. 저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군사정권의 후예라고 보고 있습니다. 군사독재는 군부라는 일부 집단에 의한것이었지만, 이들은 전체 세대가 오염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40대 ~ 50대 중 조국을 지지한 자들은 오염되고 부패한 주제에 선민의식까지 가진 파시스트라고 봅니다. 그들이 민주당의 주 구성원들이고 핵심 지지층이고요.

    다당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준석은 민주당 의원들 중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데 앞으로 패스트트랙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군요. 제 생각엔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권 세대가 문제입니다. 이런 극한의 대립은 운동권 세대가 완전히 퇴출되지 않는 한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주의자들은 어느 쪽이건 비슷합니다. 남탓을 하지요. 본인들 문제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요. 사실 자기들이 제일 문제인데 남들이 문제라고 항상 소리를 높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원래 있습니다. 문제는 자한당이 계속 극단화되는 겁니다. 극단주의로 이미 망해본 정당이 개선이 안 되고 있고요. 저는 주로 돈 문제 때문에 개선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사람의 성향이라는 건 대체로... 어떤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인다면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인 겁니다. 친박 대깨황들은 대체로 그냥 그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본질적으로 대깨문과 대깨조와 대깨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정 세대가 문제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운동권 세대는 운동권이 아닙니다. 사람은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고, 특정 세대의 특색은 그리 분명하지도 일관되지도 않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 집단 전체를 문제시하다 보면 보통 극단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흐르게 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09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50대 중 조국 지지가 유난히 높았습니다. 추석 이전에는 절반을 넘었고, 추석 이후에도 절반 가까이 됐지요.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해서 전 그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는 이런 극단적인 대립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대의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특정 세대에 너무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40,50대가 전부 대깨문이라는 뜻은 아니고요.

    • 해양장미 2019.12.09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정 세대의 보편적 정치적 견해가 사안별로 편중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며, 사안에 따라 어느 세대 어느 집단이건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대중은 어떤 정치사회적 사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습니다. 대립이 이어지고 심화된다면 그건 특정 세대의 성향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런 걸 이용하는 부류가 있기 때문이라 해야 할 겁니다. 더 나아가 제 우려대로라면 현재의 1020 남성들도 향후 정치인들에 얼마든지 심하게 이용당할 수 있고, 문제있는 세대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 minddiver 2019.12.09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네트라티오//지금 추세로 가면 중도층 사람들에게는, 조국 사태와 최근 터져나오는 청와대의 온갖 비리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여권 지지층, 속칭 대깨문들이 그나마 이미지면에서는 콘크리트 자한당 지지층보다 나아 보일수 있습니다.

      대깨문들도 최근 이미지에 타격을 많이 입었지만, 콘크리트 자한당 지지층도 태극기 부대 이미지에 갇혔고, 그런 이미지를 벗기는 커녕 최근 조국 반대시위와 반정부 시위들이 오히려 골수 자한당 지지층을 오히려 극단적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 그런 이미지가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심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위에 나간 사람들이 동지의식으로 뭉치면서 극단성이 강화된 것이죠.

      즉 대깨문 세력도 최근 조국사태, 청와대 비리 의혹 사태 등을 거치면서 많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지만 자한당 세력 역시 집권하던 당시 과거 많은 비리를 저질렀고(중도층이 보기에는 부패 면에선 양쪽다 도긴개긴으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최근 태극기 부대 이미지가 더욱 짙어지면서 중도층이 보기에는 아직도 그나마 대깨문 세력이 이미지면에서 더 나아 보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문재인은 탄핵당하진 않았고 현재 아직도 그들은 문화권력의 주도권을(조금 금이 가기는 했어도) 쥐고 있으니까요, 이미지가 더 나아 보일수밖에 없죠.

  3. 2019.12.09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일 우려했던 시나리오대로 갑니다. 민주당은 1020 남성들을 버렸지만, 이대로 가면 극우 세력은 그들을 주워 철저히 이용하고 단물만 빨아 먹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심재철 확장성 없을 거고, 지금 이상황은 황교안이 의도한 것도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자한당 행보는 완전히 꼬였습니다.

  4. 링기오 2019.12.09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완전히 바뀌겠네요.

    얼마나 큰 혼란이 올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5. 던킨도너츠 2019.12.09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현행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상황 하에서 선거법이 개정되면 오히려 지금의 정치 상황이 더욱 막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봅니다..

    극우, 극좌 세력이 저마다 난립하는 가운데 혼돈의 정치가 도래하고 민주당은 2중대, 3중대 좌파 정당을 활용해서 장기집권 플랜을 실행하는 데에 집중하겠죠..

    저는 차기 총선의 투표 목적을 집권세력의 권력 약화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에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표 대상에게만 무조건 투표할 겁니다..선거법이 개정된다면 경우에 따라서 변혁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무산된다면 변혁에 표를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게다가 이혜훈, 유승민, 정병국, 하태경이 기존의 보수 텃밭 지역구에 그대로 총선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자유한국당과 지역구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연대를 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희박해졌습니다.. 선거법 개정이 무산되면 변혁이 내년 총선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은 바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대구 동구을에 재출마하는 유승민이 낙선하면서 유승민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정치 세력 자체가 정계에서 퇴출당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지금 돌아가는 양상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이 2중대 3중대 좌파정당을 컨트롤할 수가 없는 방향입니다. 이미 정의당과 민주당이 제법 티격대고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행룰로도 변혁 신당에 비례표를 주는 건 별 문제가 아닐 겁니다. 지역구는 유권자 입장에선 투표권이 있는 지역 상황을 봐야겠지요.

  6. 퐁퐁123 2019.12.10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 통과를 전제로 얘기한다면 앞으로의 한국정치는 변혁과 정의당이 얼마나 거대양당의 파이를 잡아 먹어 주느냐에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이 두당이 약진해서 1강 3중 구도나 2중 2약 구도라도 만들어주길 바라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법과 총선이 정말 중요하고요.
    안 그러면 정말 높은 확률로 현 여당이 장기집권하면서 대책없는 표퓰리즘 정책들으로 나라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가다가 결국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이 오면 자유민주정이 붕괴되는 순간을 보게 될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 시점에서 변혁이 지분을 크게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의당이라도 활약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진심으로 정의당의 대활약을 기원해볼 생각입니다.

  7. 胤熤 2019.12.10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그 어려운 길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신당이 과연 자유주의적인 색채를 잘 살릴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바른정당보다는 조금 더 자유주의적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바른정당 시절엔 유승민 이혜훈이 강해서 자유주의적이질 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8. O44APD 2019.12.10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화정치를 할떄부터 이런 결말을 예상했기에 문에게 사화정치는 적당히 해라 라고 주장했습니다만은 올게 왔군요.
    문재인은 조국을 필두로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고 전정권을 사냥할때 사용된 만능의 도구였던 집권남용도 자기에게 날라오고있는데, 유일한 방패인 공수처나 선거법이 멀어지면 질수록 자기 목이 서늘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문이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낼 그나마의 방법은 자진 하야밖에 없는것 같은데 아마 문은 포기할수 없겠지요.

    • 해양장미 2019.12.1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절대왕권을 가진 왕이 아닌 이상 사화정치의 끝은 문재인의 비참한 몰락 아니면 민주정체의 비참한 몰락이 되지요.

      둘 중 하나가 되는 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것입니다. 전 민주정체의 비참한 몰락이 되지 않길 바라는 거고요.

      지은죄가 워낙 많아서 문재인의 말년은 편하기 힘들 겁니다. 다만 요새 자유한국당 하는 걸 보면, 문재인의 말년이 편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9. 윈브라이트 2019.12.1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윤상현이 불출마한 이후, 남은 후보들 4명에게 전부 기대치가 제로 이하였기 때문에 누가 되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유기준은 마이너스였고요.) 언론에서 심재철의 당선을 황교안에 대한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결과라고 해석하길래, 그런갑다 하고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윤상현이 미는 김선동이 되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초재선들이 김선동을 밀었다고 알려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5선 심재철이 되어버렸지요. 제가 보기엔 나경원을 그렇게 내쳐버린 황교안에 대한 당 내 불만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은 대표는 0선인데 원내대표는 5선인 상태로 총선을 치르게 되었지요. 제가 보기엔 심재철-김재원 조에 이런저런 문제요소가 있기도 합니다.

  10. 27남 2019.12.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경우엔 국내 좌파를 쓸어버리기 위한 극약을 먹는다는 심정으로 지역구는 자한당에 비례는 변혁에 표를 던지는 식으로 타협했습니다

    이미 민주당의 반발력의 해소 없는, 체급만 믿고 달려온 독단질주는 그 반발력의 크기를 향후 수십년간의 좌파의 정치동력을 마비시킬 정도로 커지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일본 좌파와 같은 운명을 걸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60년대에 대한 반발로 70년대 보수화 미국이 도래했던 것과 같은 상황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저로선 현재 민주정은 이미 붕괴했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한국당으로 하여금 다시 정치계 평탄화 작업을 맡도록 하고 살아남은 변혁에 향후 지지를 던지려하고 있습니다.
    썩은 좌파를 도려낸 빈자리를 변혁이 어느정도 마데카솔로 작용하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는 있어도, 이후의 민주당이 결집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레임덕을 피할 수 없을거고... 그런 상황에서 황교안이 기고만장해 있으면 그것도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11. 1257 2019.12.10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도 문재인급 상수가 된 것 같네요. 대권을 잡아도 문재인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의 입지 상 더 못하기는 힘들겠지만, 행동의 방향성은 굉장히 유사할 것 같아요.

  12. 페네트라티오 2019.12.1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652334

    최장집은 운동권과 시민사회가 변질됐다고 하지만, 변질된 게 아니라 원래 파시즘적으로 인민민주주의를 추구했던 자들이 이제 권력을 잡고 사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들을 견제했던 산업화 세대 및 그 윗 세대가 은퇴하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온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MB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는데, 저도 MB를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거짓으로 광우병 사태를 키우고 이용한 게 먼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요. 노무현의 죽음도 의심스럽고.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대자들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본인이) 투쟁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행위자들”(후안 린츠)

    인민민주주의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무지하거나 사악하거나.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사악하다고 봐야할테고 대중은 무지하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민주국가에서 시민의 광신이 무지로 변호될 수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운동권이 퇴출되어야 극단주의도 줄어들고 정치가 좀 더 품위있어지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제대로 작동하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B의 경우 집권자임에도 지나치게 강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복잡한 파국을 가져왔지요. 친노와 친박이 대세가 되는 판이 생겨난 데 있어 MB 정권은 많은 책임이 있습니다. MB정권이 정책적으로 괜찮은 정권이었음에도 세간의 평가가 낮은 데는 그런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최장집의 경우 MB정권 당시 이미 좌파성향 교수들에 의해 MB정권이 과도하게 비난받을 때 나서서 입바른 말을 한 적도 있고, 당시에도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13. 카일10 2019.12.10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혁이나 바미당은 개인적으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는 보수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 4여1야 소리 나올정도로 민주당에 더 우호적인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거칠게 말하면 보수표 갈라치는 분탕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정도가 유명하고 최근 병역보상법 등 좋은 행보를 보이지만 나머지는 그다지 미래가 없어보이고, 전체적으로 2012년 자유선진당보다도 못한 의석수를 얻고 몇몇 지역구에서 3~5% 정도 얻어서 민주당 당선에 공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0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건 일단 바미당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미당은 보수라고 주장할 수 있는 정당도 아니었잖습니까.

      변혁이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는 선거법 결론이 나와 봐야 조금 선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재신임 문제에 대하여

정치 2019. 12. 5. 16:2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iIPH8LFYFRk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종료는 절차상으로 분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황교안 대표의 전횡이며, 나경원 본인이 그걸 수용할지언정 나는 그것을 수용할 마음이 없습니다.


 

 예전에 공개적으로 몇 번 표명한 적이 있었지요. 나는 나경원 편 들 거라고요. 언젠가 나경원과 황교안이 충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이런 양상이 되네요.


 

 황교안은 천운은 따르는 인물일지 모르나 민주정당의 대표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만일 차기에 황교안이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그는 박근혜-문재인에 이어 또 문제 많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박찬주까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였습니다. 그러니 나도 좀 결정을 내려야 하겠습니다.


 

 별다른 변화가 없는 한, 황교안 대표 체제로 자유한국당이 총선에 임하는 한 나는 가급적 자유한국당에 비례표를 주지 않겠습니다. 아마 지역구 표도 안 주게 될 것 같습니다.



 하태경이 신당 만든다는데... 일단 나의 마음은 그 쪽에 있습니다. 나는 이번 국회에서 가장 잘 한 의원이 하태경이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한 의원이라면 보상도 필요하겠지요. 그러니까 나는 일단 하태경의 신당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려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나는 선거법 개정 찬성. 공수처는 물론 절대 반대. 어려워도 일단 다당제 갑시다. 문재인도 임기 채우기 힘들 거 같은데, 대통령제도 그냥 유지될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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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9.12.05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의 당대표 시절과 상당히 닮은 것 같습니다.

  2. 2019.12.05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O44APD 2019.12.05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나는 달창부터 시작해서 선거때 미국 개입말라 발언까지 계속 물먹는 모습만 보여줘서 내처냈어야했다는 입장이긴한데 음.. 이런식은 썩 좋은 모양세는 아니군요 애매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보다 원내대표로 나은 건 윤상현 정도를 뺴면 없다고 생각하고요. 별개로 절차가 최악입니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의 대표인데요.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물으려던 나경원 원내대표를, 황교안 대표가 그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임기연장을 안 하기로 의결함으로 처리해버린 겁니다. 괜히 비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게 아닙니다.

      그 문재인도 당대표 시절에 이렇게까지는 안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같은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라도 되면 참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박근혜, 문재인처럼 100% 청와대 정치 할 인물입니다.

  4. 셀레우코스 2019.12.05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빠들도 더더욱 문제입니다. 나경원은 좀 싸웠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원내대표론 윤상현을 응원합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경원이 만약 맞서 싸우면 황교안한테 대미지는 줄 수 있지만, 나경원도 이익을 볼 게 별로 없습니다.

      만약 원내대표직을 유지한다 해도 상처뿐인 승리일 겁니다. 나경원 입장에서 원내대표 한 번 더 하는 것 자체는 별 의미가 없지요.

  5. 우동닉 2019.12.05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491538

    윤상현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 별 관심 없었을 때의 인상은 박근혜의 딸랑이 같은 이미지였었지만, 요즘 보면 윤상현이 자한당의 마지막 희망 쯤 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윤상현이 원내대표 되고, 황교안이 어떻게 좀 통제가 된다면 자한당을 다시 봐 줄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황교안이 대선후보로 강력해지면 안 됩니다. 윤상현이 대선 나가는 게 훨씬 낫겠네요.

  6. minddiver 2019.12.05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 판단을 내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렇게 자유한국당이 악수를 자꾸 두고 자멸하는걸 보니, 저는 현재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많은 악재가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률을 상향하겠습니다. 이런 식이면 중도층 표심에서 자꾸 자유한국당이 멀어지는데 많은 경합지역들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정국이 한치 앞도 안보이네요.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아가는 모양새가 이리 되면 1:1 승부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대 다 승부가 될 것 같은데요.

    • minddiver 2019.12.05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자한당이나 보수세력을 자체를 지지하는게 아니고, 그동안 실망한것들이 상당히 많다 보니, 다대 다 승부가 현실화되면 정치적 판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심해봐야할것 같습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19.12.05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태경 의원 개인에 대해선 그닥 나쁜 감정이 없지만, 표만 갈라먹는 결과가 나오면 안되니 저는 큰 변화가 없으면 총선에서는 지역구, 비례 모두 자한당을 뽑을 생각입니다. 총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기 힘드니까요. 다만 대선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황교안의 됨됨이 이전에 총선의 결과에 따라 대선 구도도 크게 요동칠 것 같습니다. 만약 오세훈이 생환한다면 자한당의 대선후보도 좀 더 다양해질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12.0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지역구는 룰 변화를 봐야 할 것 같고요. 비례는 현행룰로도 하태경 신당이 3% 이상의 득표를 할 수 있다면 하태경 신당에 표를 줘도 문제는 없지 싶습니다.

      중요한 건 민주당 의석수가 줄어드는 겁니다. 정의당이 의석을 많이 따더라도 민주당이 의석을 적게 따는 게 좋습니다.

  8. 만신전 2019.12.05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하태경 의원은 자연히 좋아지더라구요. 신당 만드는줄 몰랐는데 정말 젊고 열심히 뛰는 당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12.05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자한당에 복당하지 않은 바른정당 파벌이 바미당에서 갈라져 나오는 모양새라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향후 만일 문재인이 임기를 못 채울 경우를 생각해보면 다당제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19.12.05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는 문재인이 임기를 채우기 힘들 것 같다고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총선에서 보수 야권이 150석을 넘겨도 탄핵은 힘들어 보입니다. 만약 정의당과 대안신당 등 친문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당들이 탄핵을 찬성하는 일이 벌어져도 저 사악하고 양심은 존재하지 않는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올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석수가 120석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가정해도 어려워보이는군요. 그렇다고 이미 5년차 레임덕이 온 청와대를 국민들이 그대로 놔두리라는 생각도 안들고, 정국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05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핵은 총선에서 민주당 의원들 당선되는 명단을 봐야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진박공천했던 박근혜도 탄핵당했던 걸 생각해보면 아무리 민주당이 양심 없고 맹목적인 정당이어도 불가능까진 아닐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05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재일씨는 불가능하다고 보더군요. 보수우파는 순진해서 탄핵을 찬성했지만 좌파는 안 그렇다고요. 진문 공천하고 그들이 대거 낙선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은 다른 계파나 쓴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자한당은 친박 비박 나뉘어 있기라도 했지, 민주당은 아예 친문 일색이니까요. 태극기 부대보다 훨씬 많은 이른바 진보 대학생, 파시스트들이 발광할게 뻔하고 좌파에는 조선일보 같은 취재력과 영향력을 갖춘 언론도 없습니다. 민주노총처럼 머릿수를 채우면서 탄핵을 밀어붙일 세력도 없고 말이죠. 박지원과 김무성 역할을 할 인물도 없습니다. 탄핵은 저들이 분열되어야 가능합니다. 근데 분열은 커녕 오히려 뭉치고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총선에서 지더라도 박근혜가 어떤 꼴이 났고 자한당이 어떤 꼴이 났는지 뻔히 아는 것들이 탄핵을 찬성한다?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 세력이 의석 좀 먹으면, 유사시 이재명 세력이 문재인 편 들 것 같습니까. 호남 세력은 어떻고요. 민주당 최대 계파 민평련이 유사시에도 문재인 편 끝까지 들어줄 거라 생각하십니까. 지금 이미 청와대는 와해 상태나 다름없는데, 만약 민주당이 총선 패배하고 레임덕이 제대로 오면 문재인에게 뭐가 얼마나 남을 것 같습니까.

      정확히 4년 전만 해도 박근혜 탄핵을 상상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박근혜 탄핵될 거라고 하면 거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했을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임기를 못 채울 경우의 수는 탄핵 외에도 있습니다.

  10. 윈브라이트 2019.12.0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기 4달 남은 원내대표 자리가 뭐가 그렇게 좋다고 다들 달려드는지... 아무래도 원내대표도 공천권에 적잖게 영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저는 전쟁 중에는 말을 갈아타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경원이 미워도 그 후임 후보들이 또 너무 쟁쟁해서 별로 기대가 안 갑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이 재신임을 못받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고, 물러나야 한다면 당연히 황교안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러니까 황교안의 이런 전횡을 납득할 수 없고, 투표로 의사표현을 해 줄 생각입니다.

    • 윈브라이트 2019.12.06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투표는 모르겠습니다. 제 총선 투표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어디를 찍어야 문재인과 민주당이 제일 아플까.

  11. 퐁퐁123 2019.12.05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글의 모든 내용에 흔쾌히 동의합니다.
    사이비 종교같은 친문당과 친박당만 있는 현재의 양당제로는 이 나라에 아무런 희망도 없습니다.
    친문도 친박도 아닌 나머지 절반 가까이의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고 21세기 한국을 이끌어나갈만한 역량이 있는 국민정당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지금은 비록 미약할지라도 지금의 작은 새싹이 잘 자라나기만 한다면 그것은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시점에 와서 퐁퐁님의 오랜 주장에 결국 어느 정도나마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양당제 자체가 주된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재의 양당은 그냥 넘어가주기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일단은 선거법이 어찌 될지 좀 봐야겠어요.

  12. 2019.12.06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이길 경우 황교안이 차기대선후보로 강해진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게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 대포동 2019.12.06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3048997
    얼마 전에 자유한국당 당직자 지인으로부터 황교안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윤상현을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소문 아닌 소문을 접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 자유한국당 돌아가는 형국을 보니 저 얘기가 들어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2.06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일 윤상현이 원내대표 하고,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운영은 윤상현이 하고, 황교안의 언행은 통제되는 수준으로 돌아갈 경우에는 자유한국당을 다시 돌아봐 줄 용의가 있습니다.

    • 대포동 2019.12.0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958586
      일이 참 재밌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12.07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포동//그냥 일방적으로 자유한국당쪽에 안좋은 소식 아닌가요? 그나마 능력있어보이는 윤상현이 사퇴한다는건데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7ZexOxlZ-Jk

 

 


 

 아주 많은 유권자가 박근혜에 이어 문재인에게까지 질려버렸습니다. 정치 자체가 꼴 보기 싫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이런 판이면 더 반성하는 모습, 더 새로운 모습 보여주는 쪽이 이깁니다. 무언가 그래도 좀 달라지는 것 같은 쪽에 중도표가 간단 말인데요. 아직까지는 민주당이건 자유한국당이건 쇄신하는 모습이 안 보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이길 수 있는 판인 것 같습니다. 조국-정경심 부부가 큰일을 하지 않았다면 민주당 원사이드였을 것입니다만.


 

 선거는 내편결집 + 중도확보가 승리 방정식인 매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판에서 내편결집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어려운 건 중도확보지요.


 중도에도 정치 고관심층인 중도가 있고, 저관심층인 중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관심층인 중도 쪽이 숫자가 훨씬 많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어느 정도 이상 있으면 보통 지지정당이 이미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정치 고관심층만큼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정치혐오가 생긴 사람들은 보통 정치에 대해 관심을 더 안 두지요. 정치 고관심층은 관심 많고 잘 알수록 정치를 루페(확대경)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정치 저관심층은 시력 나쁜 사람이 멀리서 보는 것처럼 정치를 봅니다. 그러니까 정치에 대한 지각이 결과적으로 완전히 달라요. 그런데 이 저관심층이 결국 선거결과를 만듭니다.


 

 현재 정치 저관심층의 니즈가 무엇일까요? 대략 저관심층은 지금 있는 정치인들 꼴 보기 싫어합니다. 요새 분위기가 그렇고, 그래서 관심이 줄어든 사람들이 많아요. 저관심층은 부패한 정치인에 열광하는 광신도들도 정신 나갔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니까 이 니즈를 채워주면 됩니다. 지금 있는 정치인들을 많이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싸하게, 잘 갈아치워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지금 쇄신이 그래도 가능은 한 상황입니다. 사견으로 이길 수 있는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무난하게 퇴임합니다. 다투고 안 좋은 모습 보이면 안 됩니다. 그리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갑니다. 비대위원장은 중도적이고 괜찮은 이미지여야 합니다. 다선 의원들은 대규모로 퇴진하고, 친박도 마찬가지로 퇴진하고, 영남권 네임드 의원들은 수도권에 출마합니다. 그리고 아예 싹 물갈이 하는 걸 보여줍니다. 이러면 자유한국당이 이길 겁니다.


 

 민주당은 가진 게 많고 짊어진 짐도 많은 많큼 쇄신이 더 어렵습니다. 이해관계 얽히고 각종 해먹고 있는 걸 고려하면 내년 총선까지는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민주당은 민주당이 받을 만한 표를 최대한 받는 것 이상의 전략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10번 선거하면 10번 다 민주당을 찍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찍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에 민주당은 그래도 7~8번은 민주당을 찍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잡는 방식으로 나갈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이기려면, 사회 전반의 정치혐오를 더 키워서 자유한국당의 잠재적인 지지층이 자유한국당에 투표하지 않게 만드는 쪽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은 네거티브로 민주당에 맞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잘못한 걸 말하는 건 쉽습니다. 현 정권과 집권여당은 하는 것마다 어차피 잘못입니다. 나는 문재인은 당장 탄핵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선거에 문재인 네거티브로 임하면 안 됩니다.



 문재인이라는 인물은 전혀 존중받을 가치가 없는 유기체입니다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존중받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을 뭐라 해봐야 정치혐오가 더 커질 뿐인데, 선거 시점까지 유권자의 정치혐오가 늘어나면 현재 언더독인 자한당은 불리해집니다.

 


 자한당은 어차피 국민들에게 믿음은 못 줍니다. 그러니까 그건 포기해야합니다. 그 동안 잘한 게 뭐가 있어야 믿음을 주지요. 그렇지만 기대는 줄 수 있습니다. 예전의 자유한국당하고는 다른 게 한눈에 보일 정도라면, 유권자는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엉망으로 해서 이미 국민들의 심판을 받은 부류들이 별로 달라진 것도 없이 다시 나와 봐야 어차피 표 못 받습니다. ‘그래도 민주당보단 낫잖아같은 이야기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아닌 정치 고관심층 사이에서나 통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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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11.13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김무성을 내각제 추종자라서 정치인으로서는 혐오하는 편입니다만은 이번건은 칭찬해주고 싶군요. 지금 야에게 필요한건 사즉생 생즉사 정신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31500
    반면 여는.. 답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1.13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한국 현실에서는 내각제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내각제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꽤 있습니다. 의원 생활을 하다 보면 그렇게 되기 쉽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혐오까지 하게 될 만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상현실에 사는 것 같은 청와대 인물들이 지금 기고만장한거 같은데, 이번 판세에서 막상 경합지역 뚫으려면 그리 쉽진 않을겁니다. 민주당 강세인 지역은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청와대 끈 놓치면 별거아닐 거 같은 인물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많이 안 찍어줍니다.

  2. 2019.11.13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13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구체적인 희망을 줄 필요도 없습니다. 투표 안 하느니 한 번 걸어볼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갈 곳 없는 중도표심이 남아도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3. 대포동 2019.11.13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대외적으로 표출되는 갈등과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계파와 지역의 구분 없이 당내 중진들을 대거 선거판 밖으로 몰아내는 것인데 이게 참 보통 어려운 과제가 아니지요.

    자유한국당이 이 과제를 풀어가는데에 있어서 역시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건 TK중진들입니다. 김재원, 백승주, 주호민 등등의 특별한 정치적 실적도 없는 중진들을 과감하게 쳐내야 할텐데 이러한 공천 과정에서 해당 인사들이 총선정국에 사면된 박근혜를 등에 업고 보수진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치혐오를 극도로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TK지역구 표 갈라먹기에 돌입할 경우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현 정권에서 박근혜 사면 카드로 가장 노리고 있는 점도 바로 이 점일텐데 지금의 황교안-나경원 체제로 이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 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문제와는 별개로 지금 언론에서 한창 떠돌고 있는 민주당 총선 공천 인사 목록들을 살펴보니 역시 민주당은 자신들이 혁통의 피가 흐르는 훌륭한 정당임을 몸소 입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탄원이니 금태섭 총선기획단 발탁이니 하는 것들이 전부 얄팍한 눈속임일 뿐 혁통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지요. 윤건영이 박영선 지역구를 이어받는다는 기사 내용을 접하면서 현 정권에 대한 제 믿음과 신앙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13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가 그럴 사람일지는 모르겠지만, 황교안이 아주 화끈하게 다 쳐낸 다음에 본인도 당대표에서 물러나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렇게 해서 총선 승리하면 황교안은 당대표직 안 맡고 있어도 유력 정치인 되는거잖습니까. 황교안은 가능한 통 크고, 선 굵고, 대장부처럼 보이는 게 자신의 정치인으로의 앞날에 좋다는 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박근혜가 만약 자유한국당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려 든다면, 결국 자유한국당은 박근혜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박근혜가 옛날 친박연대 시절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테고, 탄핵당한 박근혜 무서워서 뭘 못해서야 말이 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이야 그 아이덴티티가 어디 가겠습니까. 청와대에서 잔뜩 나오라지요.

    • 샤이닝데이 2019.11.16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뜬끔 없는 말이지만 주호민씨는 만화가입니다. 혹시 주호경 의원을 의미하신건가요?

  4. 윈브라이트 2019.11.15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고관심층은 보수든 진보든, 정치저관심층이 얼마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지 잘 감을 못 잡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저관심층은 디테일을 보지 않고, 기사 헤드라인과 프레임, 그리고 어렴풋한 이미지로 정치를 해석합니다. 최순실이나 조국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개별적인 이슈에 크게 관심을 갖지도 않고요. 정치권이 양당의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방식으로 이런 정치저관심층을 상대하면, 이들은 정치권에 제대로 호응을 해주는게 아니라 더욱 관심을 꺼버리거나 정치혐오로 답하게 됩니다.

    근데 선거는 (핵심 지지층의 숫자가 비등비등하다는 가정 하에) 이런 사람들을 더 많이 투표장에 끌고 오는 쪽이 이깁니다. 지금은 지방선거 당시 붕괴되었던 보수 진영이 어느 정도 콘크리트를 회복되면서 핵심 지지층, 즉 집토끼의 숫자는 어느 정도 팽팽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산토끼를 잡는 싸움인데, 현재로선 어느 쪽이 더 잘하고 있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민주당의 수뇌부들은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건 인식은 하고 있는데, 조국 사태의 여파와 경기 침체, 그리고 광신적인 대깨문 지지층이 그걸 방해하는 모양새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문제 의식이 더 떨어집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직전에 보수통합에 성공한다면 가시적으로 어느 정도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겁니다. 중도층과 정치저관심층도 저런 이벤트에는 단기적으로라도 관심을 갖긴 하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9.11.15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 선거에서는 정치 저관심층을 이해하고 공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영역임에도, 대다수의 정치 고관심층은 저관심층을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들의 중요함을 좀처럼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실제 정치를 하는 사람들조차 정치 저관심층을 가볍게 여기거나, 잘못 파악하거나 합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에서 다선하거나 선거전략 세우는 사람들은 정치저관심층의 중요함을 잘 알지요.

      자유한국당은 TK세력이 주류가 되면서 선거에 대한 감을 잃어도 너무 많이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교안 대표부터가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태생이 서울이고 연고도 서울일건데, 어째 TK정치인처럼 굴고 있고, 서울에 출마할 생각도 안 하는 걸 보면 정치인으로의 첫단추부터 완전히 잘못 끼운 걸로 보입니다.

      보수통합이 중도층에 얼마나 어필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정치저관심층은 갈라지고 싸우는 걸 안 좋아하니까 그 자체로 나쁜 영향은 아니겠습니다. 그런데 보수통합하면서 인적쇄신까지 하는 건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른정당계와 통합하려면 바른정당계에 일종의 특혜같은 걸 줘야 할 텐데, 그러면 내부적인 반발이 없기 힘들 겁니다.

  5. minddiver 2019.11.17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요즘 추세로 보면 문재인 지지율이나 민주당 지지율은 거의 조국 사태 전까지 거의 회복된거나 마찬가지가 된것 같습니다.

    결국 이유는 단순한것 같습니다.

    1. 자유한국당이 기회를 살려서 잘 해야 했는데, 역시나 자유한국당은 그럴 만한 능력이 부족했고 딱히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절실함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다.

    2. 한국 국민들은 조국 사태에도 불구하고 집권세력의 실체에 대해 그다지 깨닫지 못했다. 조국에 분노했던 사람들은 결국 단순히 조국의 장관직 사퇴로 만족했을 뿐, 조국 사태를 통해 현 집권세력의 실체에 대해 새로 깨달은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했다.

    1, 2 모두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좋게 전망하기 어렵게 합니다. 뭔가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게 있을까요? 법무부가 검찰 팔다리를 잘라내려고 요즘 혈안이 되어있는것 같은데 그쪽방면도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9.11.17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이 갈등을 봉합한 것도 한 원인일 겁니다. 조국을 문재인계가 앞뒤 안 가리고 밀면서 이재명계, 호남계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날 상황이었는데, 조국 물러나고 이재명과 양정철/전해철이 화해하는 모습 보이면서 봉합이 되어버렸지요. 아무리 그래도 조국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아서는 모습 보였던 사람들은 조국 물러난 후엔 컴백하는 양상이고요.

      아직 자한당 쪽에 승산이 없는 판은 아닙니다. 황교안하고 친박 물러나고 쇄신하는 모습 보이면 자한당이 이길 겁니다. 문재인 정권은 총선 이후에는 레임덕이나 다름없을 것 같고요.

깊어지는 가을의 정치적 흐름

정치 2019. 10. 18. 12:5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F9OunZg6GQ

 


  

 토왜몰이가 한창이던 지난 여름, 나는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무척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국 장관 이슈가 본격화되고 반일감정이 좀 시들해지면서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파시스틱하기 짝이 없는 반일 이슈몰이를 보면서 정말 무서웠는데, 그나마 믿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냄비근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 여론조사 추이는 꽤 재미있습니다. 조국 장관 퇴임 후 어제의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정부에 급반등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내용까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한국갤럽 조사결과에서는 문재인 지지율이 드디어 30%대로 떨어졌고요.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이 정권과 여당은 아주 빠른 속도로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쌓아온 아주 많은 악덕들이 조국을 계기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건 서울의 여론입니다. 서울은 다른 도시에 비해 민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편인데요. 내 생각에 다른 어느 도시보다 임차 거주자가 많은 곳이라 그렇습니다. 즉 자가 거주자 비율이 전국 최저란 말이지요.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정착민이 아닌 유목민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아주 심하게 유목민 스타일입니다.


 

 자가 거주자들은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길 바랍니다. 그래야 집값이 오르고 재산이 불어나니까요. 그렇지만 임차 거주자들은 가치가 올라가길 바라지 않습니다. 세가 오르면 그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특성이 박원순 3선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래 서울은 가치가 오르지 않고, 인구가 감소하는데, 집값은 엄청나게 급등하는 기현상을 겪었습니다. 이 정권이 경제와 교육을 망치면서 전국 대부분의 부동산 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하고, 상장주식이나 공모펀드도 망하고, 돈이 갈 곳이 없어지면서 그나마 가장 믿음직한 서울 부동산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부동산은 거래가격이 오른 것에 비하면 월 임차료는 아직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오르긴 오르다보니 이젠 절대가격이 비싸 서민이 살기는 어려운 곳이 많아졌습니다. 임대차는 2년마다 갱신하다보니 서울 부동산값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떠나거나 더 나쁜 거주환경을 감수해야 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게 이 정권의 낮은 지지로 피드백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급식사퇴 이후 서울은 민주당계가 꽉 잡고 있었는데, 어쩌면 내년 총선에서 10년만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민주당에 그리 웃어주는 여론 흐름은 아닙니다. PK는 완전히 돌아선 걸로 보이고, 충청도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강해보입니다. 인천과 경기는 그나마 친민주당 성향이 아직도 강합니다만, 막상 선거를 하면 민주당 후보가 석패할 지역이 꽤 있을 겁니다.


 

 호남은 아직도 현 정권과 여당에 대해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은 위의 사진 정도는 아닙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지 않는 한 소선거구제의 특성 상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90%의 득표로 당선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의 표를 넘어서는 지역구 득표는 의미가 없는 표라는 이야기입니다. 30%대 득표율로 당선되나 90%대 득표율로 당선되나 똑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현 추세를 볼 때 내년에 민주당은 호남에서는 몰표를 받더라도 서울, 인천, 경기, 충청 등에서 석패를 많이 하면서 목표한 의석수를 채우지 못할 확률이 꽤 높습니다. 민주당이 전국에서 받은 표를 다 긁어모으면 꽤 많아도 의석수는 그에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근래 민주당의 정치는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각 지역의 현안에서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의 문제도 있습니다. 아마 민주당은 SOC등 엄청난 선심성 공약을 퍼부으면서 총선에서 이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청와대와 민주당이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다수의 시민들은 민주당의 공언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나는 앞으로 이 정권과 집권여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아마도 지은 죄가 많을 거라 어떻게든 덮어야 할 거거든요. 이미 이 정권이 벌이고 있는 사법농단 같은 발악을 보면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입니다.


 

 이제 민주당 정치인 개개인이 위험을 깨달았으니 총선을 앞둘수록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민주당 각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공천 받거나 경선을 뚫고 선거에서도 이겨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앞으로 뭘 하게 될까요.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사례를 봐왔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이제 다시 한 번 민주당의 비윤리성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권력자의 비윤리적인 면으로 부정부패도 꼽아야 합니다만, 정치인으로 가져야 할 책임윤리의 부재를 앞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들은 여당의 권력을 원합니다만, 책임의식은 항상 야당의 그것입니다. 여당의 권력을 가지고 여당처럼 특권을 누리되 항상 야당처럼 남 비판만 하고, 나는 별 잘못 없고 남들이 더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의식구조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자신들의 권력은 올라갔는데, 여전히 피해자인 척 약자인 척을 하지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동일종족인 것입니다.


 

 조국과 그 추종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권력을 쥔 쪽이 누구인지는 객관적으로 명백한데, 계속 피해의식을 가지고 피해자인 척을 합니다. 적반하장의 끝을 보여줬던 혜화역 빼액을 서초에서 이어나가고 있고, 설리가 죽은 후에도 똑같이 하고 있지요.



 또한 이 정권의 대북정책이 실효가 없고, 그야말로 할 말조차 못하는 굴종으로 이어지고 있음은 이번 평양 축구경기로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축구의 인기가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현실을 조금이나마 인식한 사람들이 적잖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 모든 혼돈과 그에 따른 공분이 부족하게나마나 표심에 반영될 겁니다. 이제 자유한국당만 잘하면 됩니다. Again 2008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에도 결과만 보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 총선이었지만, 실제 각 지역을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석패한 지역이 꽤 많았습니다. 2008년 총선의 특징 중 하나가 매우 낮은 투표율이었는데, 내년 총선도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시민들이 가진 정치에 대한 실망감은 2008년의 그것과 어느 정도 유사한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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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8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키패스 2019.10.18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지역의 경우 조국 사태도 조국 사태이지만 지인피셜들을 종합해보면 문재인 집권 이후로 더욱 가속화 된 PK지역의 부동산, 제조업 침체와 오거돈, 김경수의 존재감이 PK지역의 지속적인 민심 이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더군요

    예전에 서병수, 홍준표 듀오가 트롤링으로 지역 내에서 악명을 떨쳤다던데 서병수, 홍준표가 그냥 트롤이라면 오거돈, 김경수는 T.O.P라는 인식이 지역 내에서 매우 팽배하다네요

    서부경남, 울산 지역의 민심은 최근들어 TK지역과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고 동부경남, 부산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부 지인들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던데 자한당이 이러한 선거구도를 잘 활용해서 양산,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경남 탈환에 대한 선거전략을 제대로 수립했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10.1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PK는 상태가 정말 말도 아니더라고요. 조금만 더 가면 무슨 러스트 벨트나 디트로이트가 따로 없겠습니다.

      그런데 총선에서 자한당이 확실히 이기려면 PK도 PK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이겨야 합니다. 인천에서 지고 이긴 정당이 역사상 없었기도 하고요. 경기도 의석이 워낙 많아서요. 어쩌면 PK는 이미 확실히 기운 것 같기도 하고요. 자한당은 인천 경기에 신경 많이 써야 할 겁니다. 이부망천 사과는 언제 안 하나 몰라요.

  3. 대포동 2019.10.18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들어 충청 지역의 지지율 흐름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자유한국당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음을 덜 내기만 한다면 충청 지역에서 2008년과는 또 다른 매우 재미있는 선거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희정 대숙청, 충청의 거두 이해찬 불출마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충청 지역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승조-허태정 환상의 복식조 이 모든 조건이 한 데 어우러져 우주의 기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전 사람들이 트램에 대해 과연 어떤 민심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충남 사람들은 안희정을 생각하는 게 있을 건데, 그 민심이 민주당 심판으로 흘러갈지 모르겠고요. 말씀대로 양승조가 한 활약 하고 있으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10.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기사를 보니 문재인이 직접 경기부양을 위해 건설 쪽에 예산을 투입한다고 하더군요. 경제가 하도 안좋으니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토건에 돈을 부을 모양인데, 그게 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의 무능을 생각한다면 그것도 잘 안될 것 같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k8rKYV6T2x4
    어제 올라온 영상인데 32분부터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6분에 이준석이 말하길 자한당계 정당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선거를 앞두고 당명바꾸기와 재창당 쇼를 무조건 할 것이고, 그 때 보수 빅텐트든 뭐든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떻게든 상징성 있는 새 인물을 수혈할 것이라고 하고요. 기업인 한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41분 40초에서 여당 수도권 의원들은 이미 망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압승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패배한 것을 들어서 설명하는데요, 중도층은 기본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해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이후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미 야권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식행위성 쇄신쇼만 하더라도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보는 이유고요.
    40분 40초에 조대원 위원장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0.9%차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역시나 정신승리 중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쇄신책의 일환으로 공천 기득권을 포기하고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개인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이준석은 공천권 비율을 9:1로 해도 별 상관 없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바른정당계는 인재풀이 넓지못하므로 그렇게 해도 딱히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총선까지 시간이 좀 남기는 했습니다만, 패스트트랙 건도 있고 하니 자한당의 물갈이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그래도 희망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축구 국대 인기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요? 스리랑카전은 교통이 안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K리그도 다시 인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9.10.19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내서 링크하신 영상을 봤는데, 정치를 보는 견해들이 저와 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바른정당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준석의 입장 상 감안하여 들었습니다만.

      축구 인기는 안 좋을 때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90년대나 00년대에 비하면 그래도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O44APD 2019.10.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 사태로 까먹은건 엄청 많은데 꺼낼 카드는 별로 없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언급하신 토착왜구 드립도 일본이 의도한건 아니였겠지만 너무 일찍 나오는 덕분에 선거에 영향이 클것 같지 않고, 다들 우려했던 박근혜 집행정지도 막상 해보니 다들 우려했던 옥중정치는 없었고 수술비 관련한 멘트 빼고는 조용했지요.

    결국 남은건 정권에서 돈뿌리는거밖에 없는데 본질적으로 기본기가 안된 정권이라 그게 민심에 효율적인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정정책 자체에는 제가 반대한 적이 없지만, 이 정권은 부정부패까지 섞이고 말씀대로 기본기도 없다보니 재정정책의 효율이 최악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 총선을 위해 뭔가 카드를 꺼내 역전할 수 있는 건 극단적인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독도에서 일본과 교전을 한다거나 하면 총선에서 꽤 효과가 있을 겁니다.

  6. 양념곱창 2019.10.18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연구원의 반일 선동 총선 전략이 조국 사퇴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완벽한 자충수가 된 것 같아요. 조국 사퇴 이후로도 계속되는 조국일가와 여권 인사들의 트롤링에 엽기적인 평양 월드컵 예선전 그리고 경제, 민생 문제에 대한 문재인의 끊임없는 유체이탈 화법과 정신승리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일반 시민들 상당수가 반일 감정과 문재인 정권에 대한 피로와 염증을 별개로 치부하기 시작한다는 게 요즘 제 주변에서도 직접 피부로 느껴지고 있어요.

    • 해양장미 2019.10.18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반일카드를 꺼내게 된 게 아베가 타이밍을 정한 거라, 이 정권이 순수하게 의도적으로 타이밍 조절을 한 게 아니다보니 결과적으로 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필살기를 너무 일찍 썼어요.

  7. minddiver 2019.10.18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사퇴 이후 언론에서 유니클로 때리기가 재점화되는 것 같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북적인다느니, 유니클로 불매가 시들해졌다느니 하는 기사를 계속 내보내면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한데 이어 오늘은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629&aid=0000001628&date=201910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 문제의 광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VtLBg1Jrcc&feature=youtu.be
    + 광고가 문제된 이유를 정리한 링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_Ne72Np0E

    이 영어로만 듣기에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광고가 언론에서 '위안부 할머니 조롱' 이라는 제목까지 붙어서 나오게 된 되는 영어문장의 'I can't remember that!' 부분을 한국어 자막에서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로 의역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어 등 다른 나라 언어 자막에는 이런 식의 의역이 없는 것과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80년 전, 즉 일제강점기를 타게팅했다는 의도가 드러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을때는 이게 사람들의 지나친 반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된 자막들을 비교해본 결과, 저렇게 해석될 여지도 충분히 있고 유니클로 측에서 비난받을 만한 여지를 제공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만큼의 소재로도 오늘 네이버 경제면, 사회면, 생활/문화면 톱은 유니클로를 비난하는 기사들로 한때 채워졌고, 댓글도 읽어보았는데 사람들의 한맺힌 일본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심이 잔뜩 담긴 댓글 내용으로 볼때 일본제품 불매, 반일소재는 여전히 먹힌다는걸 재입증했다 봅니다.

    특정 세력들에게는 조국 정국이 잠잠해진 지금 반일이슈를 재점화하는게 뻔하지만 효과가 입증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사례에서도 볼 때, 어쨌거나 일본 정치인들과 일본 기업들은 끊임없이 이들에게 필요한 소재를, 즉 한국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어그로를 꾸준히 제공하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인들의 반일 파시즘에 대한 내성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전략이 또 통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미 8월, 9월 일본여행 수치가 반토막난 것만 보더라도 이 전략의 효과는 탁월하게 입증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여기에 말려들면, 조국 정국으로 얻은 효과를 얼마 안가 반납하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봅니다.

    AGAIN 2008이 되려면 조국 사태급의 기적, 그러니까 원 글에 쓰신대로 자한당이 잘하는 일이 일어나야겠죠.

    • minddiver 2019.10.18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검토해보니 이건 유니클로측에서 한국에 내보내는 광고에만 자막을 80년이라는 숫자를 넣어서 의도가 보일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댓글은 10분 뒤 삭제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해서 다시 써주시면 어떨까요.

    • minddiver 2019.10.1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했습니다. 이번 건은 만약에 유니클로가 뭔가 의도를 가지고 한 거라면 좀 졸렬한 면이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만 번역을 의역으로 해서 그런 메세지를 전달하려 한 거라면요. 위 댓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uRumi 2019.10.1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니클로 논란자체가 민주당세력이 다시 반일운동을 일으키려는 세력이 공작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약 유니클로가 진짜 식민지시대에 맞추어 조롱하기위해 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측면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유니클로가 반일운동터지기전까지 극우적발언은 딱히 없는기업이였습니다
      둘째 고위직에서 냄비발언으로 해서 여론이 확일어나자 바로 사과하고 이 사태가 지나가기를 숨죽여 기다렸는데 괜히 이런 디스로 논란을 만들거면 저 발언이후 크든작든 계속적으로 논란이 있어야됩니다만 조국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갑자기 이런 논란이 터졌습니다
      셋째 저 팔십년이라는 숫자를 보고 바로 식민지에 관련된 표현이다라고 일반사람들에게는 연상이 잘안되고 유니클로가 불매운동되고 일본기업이라고 생각되니 저런 어거지성 연상이 되었습니다
      넷째 저 발언으로 유니클로가 얻을 기업적인 이득이 없고 원문을 보면 팔십년이라는 숫자자체가 없었는데 갑자기 번역자가 팔십년이라는 숫자를 의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팔십년숫자가 혐한발언이라는것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단순히 어거지성 주장인데 이게 힘을 얻는게 드루킹들의 후예들이 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됩ㄴ다

    • 해양장미 2019.10.19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도 냄비근성에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이전과 달리 유니클로 한 회사만에 대한 반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 uRumi님 주장대로라면 유니클로 고위직에 민주당 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래 유니클로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굳이 80년을 언급하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8. uRumi 2019.10.18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총선에서 주위민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개인신상을 말하자면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일때문에 포항 울산쪽을 이리저리 거주하고 있으며 회사 사정으로 한번쯤은 광양으로 출장을 갑니다
    일단 목욕탕 회사 민심을 들으면 대구는 김문수 조원진같은 말도 안되는 카드가 나오면 상황을 지켜봐야될거같지만 평이한 인물이 나오면 무조건 승리가 확정 되어있는것같습니다
    목욕탕에서 하시는 말씀이 동네강아지가 나와도 그 강아지를 뽑겠다는 정도로 조국사태로 적대감이 많이 올랐습니다만 박근혜가 석방되면 어떻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될것같습니다

    포항 특히 울산이나 창원쪽은 공단에 있는사람들중 민주당에 호의를 가지는 사람들조차 지금 이를 바득바득갈고있습니다
    이쪽공단경기 자체가 생각하는것보다 박살이 나서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가장의외가 광양쪽도 민주당이 유리해보이지않습니다
    주52시간때문에 자기소득이 갑자기 줄어들어서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사람이 많아서 은근히 정부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광양 특성자체가 경상도 사람이 호남으로간거라 진영논리에서 은근히 자유로운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어난다고 확신을 하지만 만약 옥새런같은 공천파동이 일어난다면 호남쪽에서도 의외로 자한당이 해볼만할것같습니다

    황교안은 조국사태 이전까지만해도 120석이상만 챙겨서 대선가도를 달릴려고 했을건데 조국사태때문에 분명히 150석이상 욕심이 생겼을걸로 판단되고 이걸 충족시킬려면 중도층을 흡수할려고 할건데 지금 중도층자체가 자한당이 먹기좋은 상황이라 무난하게 중도층도 자한당이 먹을것같습니다
    이 판단의ㅇ근거는 황교안과 유승민이 서로 교감이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고있기때문에 판단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에서 그토록 김문수가 말도 안 되는 카드였었군요. 경기쪽의 김문수에 대한 인식과 대구쪽의 인식 사이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양은 좀 행정구역만 전라도같기도 합니다. 순천에서 이정현이 당선되었던 것도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호남에서 그런 지역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 초록빛나래 2019.10.19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도에서의 김문수와 대구에서의 김문수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tk지역쪽에 있는 산업기반들이 특히 구미쪽에 있던 반도체 기업 산업들이 경기도쪽으로 이전이 되었거든요 수성구 쪽에 사는 사람들도 구미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저번 총선때 대구의 아들이라면서 수성구 쪽에 왔는데 대구시민들 입장에서는 좋게보일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tk지역내에서 김문수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것은 아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경북 제조업의 몰락에 있어 김문수가 한 원인이었군요. 그렇다면 김문수가 무슨 생각으로 대구에 출마했었는지 참 알 수가 없습니다.

  9. 링기오 2019.10.1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고향이고, 제천이 직장인데 제천은 확실히 민심이 자한당으로 많이 돌아섰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조차 현 정부를 디스하는 용어를 거리낌없이 쓸 정도입니다.

    서울은, 아직은 민주당 세가 강하더군요. 제 또래들은 조국 사태 이후로 정치 얘기를 잘 안꺼냅니다만, 얘기를 들어보면 그래도 자한당은 뽑을수 없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더군요. 어르신들은 정부와 여당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그래도 자한당에 표를 주는건 많이들 망설이시구요.

    결론은 앞으로 자한당이 어떤 사람들을 데려오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울의 기성세대분들을 지지세력으로 끌어올 수 있을듯 싶습니다. 지방은 뭐...호남을 제외하면 자한당이 삽질만 안해도 꽤 유리할듯 싶구요. (호남은 그냥 민주당을 밀거라 생각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19.10.1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천도 그렇습니까. 충북쪽 민심도 꽤 돌아섰나보네요.

      민주당을 안 찍는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을 얼마나 찍느냐... 는 총선에서 분명 중요한 변수일 거고, 이건 자한당이 좀 잘해야 개선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민주당을 심판하려면 현실적으로 자한당에 표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한당은 좀 더 이런 현실을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0. minddiver 2019.10.18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계속 네이버 주시하고 있는데 이번 유니클로 광고 논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불길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 건은 유니클로가 빌미를 제공했다 볼수 있어서 대형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댓글 분위기를 보면 한민족의 모든 증오와 한이 유니클로 척결로 결집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데도 유니클로에 가는 인성들을 이참에 이 나라에서 분리수거해야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댓글들도(실제 사례입니다.) 서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양상이 매우 격합니다.

  11. 차선 2019.10.1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556044

    평양에서 온갖 모욕을 받고 와도 변함없네요. 우리 이니가 더 힘내주길 바랍니다.

  12. 2019.10.18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윈브라이트 2019.10.1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지역별 상황과 총선 전망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보자면

    서울 - 조국 사태 이후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탈이 가시화되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인천경기와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비슷했는데, 조국 사태 이후로는 리얼미터나 갤럽 모두에서 인천경기보다 유의미하게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 지역은 그래도 아직 여당세가 강한거 같고, 강남 3구는 야당이 수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 - 여기는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붉은물 사태는 잘 해결이 되었나요. 윤상현이나 민경욱, 안상수 같은 의원들이 밑바닥을 잘 다지고 있다면 최소 반반은 할 겁니다.

    경기남부 - 아직까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040 거주 비율이 높은 신도시들은 자유한국당이 뚫고 들어가지 못할 거에요.

    경기서북부 - 내년 총선의 수도권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기 신도시 때문에 일산, 파주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 자유한국당이 후보만 잘 내면 김현미, 유은혜, 심상정 물갈이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청 - 정권 초반엔 잘 느껴지지 않았겠지만, 이제 정권의 힘이 약해지니까 여당 입장에선 안희정의 부재가 매우 크게 체감되고 있을 겁니다. 안희정이 차기 주자로 남아 있었으면 충청 민심이 한번쯤은 민주당에 더 미련을 가졌겠지요. 충남보다는 충북이 좀 더 야당세가 강하다고 봅니다.

    강원 - 지방선거 때보다는 보수성향으로 많이 회귀할 겁니다. Again 2012를 기대해 봅니다.

    TK -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6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할 겁니다.

    PK - 서부경남 지역이 TK의 민심과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어쩌면 김해 양산도 흔들릴 겁니다.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 부산이고 울산이고 여당이 싹 다 털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호남 - 민주당이 대부분 가져가겠지요. 그러나 득표율은 지방선거 때만큼 높진 않을 것이고, 민평당/대안정치/무소속 의원들의 개인기가 발휘될 수 있는 지역구들은 민주당이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주 - 여기도 민주당이 3석 다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는 있는데, 자유한국당 계열 조직이 박살난지 오래고, 딱히 야당 쪽에서 대항마로 내놓을만한 이렇다 할 후보도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0.19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 - 공천과 경선 이후를 봐야 할 것 같은데, 박원순 3선시킨 곳이 진짜로 얼마나 변화할지 기대가 조금 있습니다.

      인천 - 확률적으로는 낮아도 인천은 자한당의 대승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은데, 그 주된 이유가 신도시지역은 대체로 민주당이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송도의 민경욱과 청라의 이학재가 민주당 후보보다 약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빨간물은 더 나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만, 사태가 깔끔하게 해결된 건 아닙니다.

      경기남부 - 삼성이 힘쓰는 지역에선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민주당이 강할까요.

      경기서북부 - 지역 특성상 북조선과 관계개선이 극적으로 이루어지면 많이 발전할 동네라, 북풍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요새 분위기 같아선 민주당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충청 - 충북이 더 야당세가 강한가요. 기대를 꽤 하고 있습니다.

      강원 - 지난 화재 사건에서 득점하는 거 같더니, 이후 뒷수습이 제대로 안 된 걸로 보입니다.

      TK - 민주당에 표를 줘봤던 결과를 깨달았을겁니다.

      PK - 홍준표가 후보하고 대표하던 게 PK 득표에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호남 - 호남 민심은 참 어려워요.

      제주 - 제주 상황이 그렇군요. 원희룡은 최문순과 같은 존재일까요.

  14. 퐁퐁123 2019.10.19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제 몇개월 후면 서울의 임차거주자가 되네요. 서울에서 강남과 강북은 아무래도 승패가 정해져 있지 않나 싶고 캐스팅보트는 강서와 강동인데 20~35세와 50대 이상의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자한당이 이길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한당이 이런 흐름대로 이기려면 공천을 포함해서 총선까지 큰 내부 잡음이 없어야 하고 민주당에서 계속 이대로 자멸해줘야 하며 안철수까지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유승민을 포함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잘 포섭해야 할겁니다.
    전 유승민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에 대해서 부정적이지만 최소한 이들이 서울같은 수도권 지역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때의 득표율과 서울의 자한당과 무당층 비율을 보면 이 서울시민들의 방황하는 표심을 자한당이 어떻게 잡느냐가 서울에서의 승부를 가를거라고 보네요.

    경기남부는 3~40대 화이트칼라층의 주 거주지가 되면서 가장 강력한 여당의 보루가 된 것 같고 경기 서북부쪽에서 자한당이 3차 신도시 공약에 크게 피해를 입은 2차 신도시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선방의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인천은 5대5 정도이지 않을까 싶고 강원과 충청도는 자한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근소하게 이기느냐 지느냐가 갈릴듯 싶습니다.

    호남은 여당 압승 경상도권은 자한당 압승이 예상되고요.
    이번 선거는 지역이 중심이 되는 총선이라 자한당이 이런 흐름대로만 가면 상당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의당 지지율도 다시 5%정도로 떨어졌겠다 선거법 개정을 어떻게든 통과시키는게 그나마 살길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지금으로선 결국 민주당의 내분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그리고 자한당이 얼마나 부드럽게 바른정당계쪽을 흡수하겠느냐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의 리더쉽이 전무한 상황으로 보여서, 민주당이 자멸 안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해찬은 선당후사를 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이해찬이 공격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버티기 힘들 겁니다. 이미 문재인과 이해찬을 갈라놓으려는 사람들도 있고, 이해찬 편이 많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15. 샤이닝데이 2019.10.19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개월 눈팅만 하다가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 위해서 티스토리 가입을 했습니다.

    이제 총선 6개월 남았습니다. 슬슬 선거 예측의 시간이 돌아오는 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선은 12년 총선 같은 결과가 나오되, 30~40대의 주거지 교외화 현상이 일어난 곳은 민주당이 새롭게 확보하고, 거꾸로 전통적 야당의 지지가 강했던 서민 주거지(관악, 도봉, 강북, 구로, 안산, 중랑, 구안양)는 한국당이 확보하는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에서 3040이 빠져나간 동네들이 이번에 여당에서 돌아설 만한 이슈들이 있는 편이라, 어떻게 될지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생각하니 한명숙이 그립네요. 한명숙 사면과 정계복귀를 바랐었습니다.

우파의 문제

정치 2019. 9. 10. 11:3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VKaqlUmnlA

 




 백화점 1층은 감각적이면서 비이성적인 시장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니까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어느 정도는 백화점 1층에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정치에 접근해야 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투표성향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백화점 1층을 이용하는 성비가 다른 것도 한 가지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여초에서 문재인, 조국을 계속 지지하는 건 본질적으로 이성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패션 상품이 유행하고,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는 그런 관점에서 보는 쪽이 옳습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은 많은 경우 패션 트렌드 리더와 유사합니다. 물론 그걸 꼭 따를 필요는 없어요. 다른 패셔너블한 쪽을 골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을 몸에 걸치자니 영 룩이 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현재 우파가 가진 문제의 본질입니다.



 젊은 여자들 중 다수는 얼어 죽을 거 같아도 크리스마스에 짧은 스커트 입습니다. 요새는 좀 더 나이가 들어도 젊게 보이게 다니고요. 안 좋은 현실을 추위에 비유하고, 정당을 옷에 비유한다면 자유한국당이 더 보온기능이 좋은 옷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 예쁘고 간지 안 나면 사람들은 그런 옷 잘 안 입습니다. ‘그래도 따뜻하니까 입어 봐라고 어머니 세대들이 말해봐야 듣지 않지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좌파들은 소비하기 좋은, 패셔너블한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서 팝니다. 거기에 참여하면 내가 착해진 것 같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것 같고. 뭔가 좀 더 알게 된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걸 많이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파들은 아닙니다. 많은 우파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옛날 운동권 몰락해갈 때만큼이나 트렌드에 뒤쳐졌고, 매력이 없습니다. 불량스럽고, 거칠고, 품위나 고상함이 부족해보이곤 합니다.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경쟁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시장에서는 기능적으로 좋지만 디자인도 마케팅도 엉망인 상품은 곧잘 망합니다. 심지어 맛있는 음식도 생긴 게 영 아니고 장사 잘못하면 안 팔리고 망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몰락하지 않으려면 당장 이미지 세탁부터 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 설계 다시 하고, 마케팅 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해져야 합니다. 물론 내가 자유한국당에 뭔가 기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나는 자유한국당이 선전할 확률보다는 내년에 크게 망하고 주저앉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라도 언젠가는 보수세력이건 자유세력이건 해내야 할 일입니다.


 

 최근 들어 많은 남성들은 여성들의 투표 성향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보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자는 성차별적 발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게 된 건 정말로 오랜 진화의 결과물입니다. 자연 속에서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는 쪽이 장기적인 생존에 유리했다는 것입니다. 생존에 유리한 특성은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그리고 농부가 밭을 탓해봐야 소용이 없듯, 정치인은 유권자를 탓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이전 시대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보수적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종교적이기 때문에, 기성종교 영향을 많이 받던 그 시대엔 여성들이 기성종교를 더 따랐습니다. 대조적으로 당시 청년 남성들은 문화적 해방과 성 해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시대의 일입니다. 그러다 트렌드가 변했습니다. 좌파들이 보다 트렌디해졌고, 정치를 종교화시키면서 여성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우파들 입장에서는 바닥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만, 위기감을 느낀 우익 세력의 선택은 박근혜의 좌클릭과 친중행보였습니다. 그때는 환영을 받았었지요. 그렇지만 그건 본질적인 개선이 아니었고, 동시에 우파의 본질적 아이덴티티를 망치는 잘못된 행보였습니다.


 

 그런데 약 1년쯤 전부터는 민주당 세력의 트렌디함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그럴싸한 모습은 없고, 혐오스러움만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의 생얼은 결코 아름다울 수가 없는 법입니다. 아직 민주당은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화장빨이 지워졌기 때문에 이젠 관성으로 더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먼저 이미지를 회복하고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이는 쪽이 유리해질 겁니다. 그래서 나는 이 시점에서 나름대로의 지지방향을 결정했는데, 일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갈등이 일어난다면, 나는 나경원을 지지하고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자가 아니고, 정치는 현실이라는 관점에서 차악으로 다음 선거에선 자유한국당에 투표를 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정도라는 걸 다시 한 번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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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19.09.10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서도 두려워서 안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모르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9.09.10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은 집단이라서요. 구성원들 각각이 다른 입장이라 봐야 할 겁니다. 어떤 구성원은 몰라서 못하고, 어떤 구성원은 현실적으로 못하고. 그런 상황에 가깝겠지요. 다른 보수정당도 비슷한 상황이겠고요.

      그래서 리더의 정치력과 통찰력이 중요한데요. 황교안은 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2019.09.1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우파의 이념문제는 본질적으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공동체주의, 공화주의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조화시키지도 못하며 심지어 선택하지도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복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는 논쟁을 할 수 있는데요. 공론장으로 가면 이기기 힘든 전장입니다. 공론장으로 가면 안 됩니다. 재정정책이나 확대예산 관련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이기기 힘듭니다.

      우파들도 지적으로 게으른 사람이 많고, 이런저런 걸 스스로 알아보기보다는 입맛 맞고 편향적인 사람 말 들어서 충분히 옳거나 최선이 아닌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적인 집권을 하려면 고쳐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이미지 개선하려면 용모도 용모인데,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댄디함이나 젠틀함 같은 것부터 갖추는 게 나을 겁니다. 우아함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에 앞서 이기고 싶으면 일단 황교안은 갈고 시작해야 합니다. 다 탄 불판입니다.

  3. uRumi 2019.09.10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정욱 사장이 페북글올렸던데 조국사태에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나이가 있는 우리나라 부자들은 다른나라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애국심이 있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심경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정욱이 영입되면 보수세력은 이회창때처럼 뭔가 구려보이지만 능력있는 엘리트집단처럼 이미지가 변화가 있을거같더군요
    거기에 더해 홍정욱이 문재인이나 박근혜처럼 계파에 갇히지않고 정치활동만 한다면 총선 대선까지 자한당의 승리할수있는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4. armalitear15 2019.09.10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는 좋은 상품은 많은데 그걸 제대로 써먹을줄 모르더군요.
    잘만 써먹으면 대박날 상품도 무시하길 바쁘니요.
    근데 해외서도 기존 우파들에겐 그런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기존 우파들은 오히려 밈이나 이런데에 약하다 보니 시대를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니까요.
    오히려 기존 우파들이 아닌 트럼프나 대안 우파 세력들이 그 좋은 상품들을 안좋은 쪽으로 이용해서 젊은 층들에게 어필해서 본인 세력을 대두시키는걸 봐도 말이죠.
    대표적으로 이번 스페인 총선서 대박을 낸 스페인의 극우정당 복스만 봐도 동성애자 페미나 이슬람 카탈루나 때려잡고 이걸 때려잡았던 프랑코가 옳았다는 극단적인 선동을 했다만,이걸 대놓고 연설로 드러내지 않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수 있도록 온갖 대중매체와 밈을 이용해서 우리가 좌파보다 더 올바른 세력이라는 선동을 하는게 제대로 먹혔다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9.09.1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우파 포퓰리즘은 안통합니다. 이미 민족주의를 NL들이 잡고 있고, 인종/민족 갈등이 없는데다 평균학력들이 높아서요.

      앞으로 우리나라 우파들은 집권하고 싶으면 제대로 승부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우파들보다 앞서나가야 해요.

  5. 우동닉 2019.09.10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나경원은 그간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소모되버려서 말이죠. 이미지 회복이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9.10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 본인이 진짜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기는 쪽에 서는 재주는 대단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경원이 황교안에게서 제대로 등을 돌리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6. O44APD 2019.09.10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좀 문화계에서도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걸 느낀게 노무현 영화였는데 초기에는 딱 대통령 되기 전까지만 끊어놓고 인간적인 면만 보여주다가 영화가 팡 뜨고나서 노무현 자체가 추존 되버린 신이 되었더군요. 그런거보고 문화권력이 참 무섭구나 느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문화권력 무섭습니다.

      그 문제는 대단히 복잡합니다. 개선이 쉽지 않고요. 장기적인 과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너무 오랜 기간 우파들이 관련하여 무지했고 방심하였으며 한심하기 그지없었습니다.

  7. 겨울밤공기 2019.09.1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세련된 이미지로 상당히 이득을 봤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 이후 지리멸렬 친박 청산도 못 하고 헤매는 자한당 보면 얘네가 능력이 더 나은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네요.

    범보수계가 너무 늦기 전에 개혁에 성공하기만을 빕니다.

  8. 대포동 2019.09.10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화문 태극기집회로 상징되는 우파 대중컨텐츠의 몰락은 우파 정치세력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지요.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습성을 그대로 답습하여 대중문화를 권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찍어누르는 통제 대상으로만 간주한 지극히 1차원적 발상에만 머물러있던 사이에 상대진영에서는 밑바닥에서부터 양질의 대중문화 컨텐츠 양산을 위한 인력구축, 조직구축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우파 정치세력이 대중문화 헤게모니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 광화문에서 반공보수를 외치며 태극기를 휘날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마치 과거 대학가에서 미제 타도를 외치고 후배들에게 벌칙주를 선사하던 90년대 초중반 한총련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자유한국당이 정치는 유권자의 소비현상이라는 본질에만 충실하여 손님이 끊이질 않는 맛집으로 거듭날려면 고리타분하게 자신들 세계에만 갇혀있는 채로 유권자들을 함부로 손가락질하고 가르치려들고 설득할려는 그 더러운 습성부터 가장 먼저 버려야합니다.

    과거 참여정부 몰락 이후로 저 더러운 습성을 패시브 스킬로 장착했던 상대진영이 그간 총선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다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어떻게 판세를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는 지를 자유한국당에서 똑똑히 학습하고 벤치마킹해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손님 상대로 훈수나 두는 케케묵은 복덕방 노친네가 아니라 항상 유권자를 유혹하고 감동시킬 수 있는 세련되고 화려한 셀럽으로 거듭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의 우파 정치세력에게는 아무런 가망이 없을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 때 지더라도 16년에 공천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망가지진 않았을 겁니다. 이미지 망가지고 바닥이 무너져가는 걸 상대편의 무능과 조직 및 인력의 장점으로 커버하고 있었는데, 상대편은 점차 이기는 법을 알게 되었고 조직은 무너지고 인력은 대거 나가버렸지요.

      남은 부류들은 워낙 머리가 굳어서, 3연패하고도 왜 지는지를 아직도 인정을 못 합니다. 뭘 어째야 그럴싸해보일지 아직 아예 감 자체를 못 잡고 있는데, 이쯤 되면 일단 이미지가 나쁜 대표부터 갈아볼 필요가 있겠지요.

  9. Lastinches 2019.09.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가 문화권력을 통해 대중에게 패셔너블하고 쿨한 이미지를 독점적으로 어필한 것이 6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일이라서, 이걸 어떻게 해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죠. 그나마 한국은 그 좌파들 중에서도 가장 무능하고 악질적인 축의 사람들이 일찍 권력을 잡은 덕에 대중이 심각성을 조금씩은 자각하는 편이지만, 서구 문화권은 아직까진 쉽진 않아보이긴 합니다.

    본문의 말씀하신 내용을 읽고 홍준표가 예전에 페이스북에 쓴 글이 떠오랐는데, 그 글에서 홍준표는 자신이 자수성가했을 뿐만 아니라 검사 시절에는 권력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던 사람인데 왜 젊은 사람들이 자길 꼰대 취급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하더군요. 그걸 보고 자한당 쪽 사람들도 자기네가 젊은 층에 패셔너블하지 못한 이미지로 찍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저런 글 내용을 보니 왜 그쪽 사람들이 아직도 꼰대스런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든지 납득이 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미지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김무성이 참 아까운 인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가 처했던 여러 상황으로 인한 한계도 있었고, 억울한 면도 분명 있었지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9.10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자유주의를 보수세력이 배척하면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이 일상화되었고, 이후 보수세력이 고립되서 밀리는 트렌드가 형성된지 수십 년 지났지요. 그나마 자유주의가 이기고 있을 때는 상관없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주의가 득세하면서 자유주의가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이렇게나 변하는데 머리가 굳은 우파들은 아직도 감을 못 잡아요. 어떻게 해야 할 지.

      홍준표는 억울해하지 말고 막말부터 그만해야 합니다. 없는 사람이 권력자한테 쓴소리 할 때는 그럴싸한데요. 권력자가 됐으면 위에선 막말 하면 안 됩니다.

      김무성은 참 아까워요. 그와 같은 정치인이 잘 되었어야 우리나라 정치도 좀 나아졌을 건데요.

  10. 복서겸파이터 2019.09.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정욱이 돌아올 간을 보고 있던데 좀 패셔너블한 걸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11. 윈브라이트 2019.09.1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는 우파정치세력이 집회투쟁, 장외투쟁 같은거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성이 강한 건 좋은데, 길거리로 나가서 투쟁하는건 운동권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저는 야당 정치인들이 국회 안에서 싸우길 바랍니다.

    2. 말씀하신대로라면, 오늘 이언주의 삭발은 별로 야권의 이미지 마케팅에 긍정적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3. 저도 황교안, 나경원을 굳이 비교하면 나경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은 진짜 답답해도 너무 답답해요. 이러다가 내년 총선때 한명숙 시즌2 찍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19.09.10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장외투쟁은 스마트하게 해야 합니다. 황교안급 센스로는 안 돼요.

      2. 이언주는 민주당 출신이고, 중간적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파 세력에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좋습니다.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3. 황교안은 어쩌면 한명숙을 뛰어넘을지도 몰라요. 이대로 가면 비박 내치고 우공당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혁통 찬탈 이후 통진당과 합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12. 겨울밤공기 2019.09.10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268529

    이 와중에 나경원 아들도 대입 논문 관련 비리 의혹이 나왔네요. 조국 여론이 어쩌면 생각보다 좋아질수도 있겠습니다. 야당도 참 깝깝하네요.

    • 해양장미 2019.09.10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대로라면 앞으로 민주당은 비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친박에 대한 공격은 삼갈 것입니다. 만약 친박도 공격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수고요. 비박만 집중적으로 때리면 상수입니다.

  13. 유월비상 2019.09.10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자한당이 제일 문제지만,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 상당수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온라인에만 한정하자면, 보수우파 대부분이 디씨감성이 강해서 이미지가 이미 나쁜데, 저들의 행태로 그게 더 나빠집니다.

    피해의식과 울분에 찌들어있고, 맨날 문재앙 거리기만 하고, 조급해서 상대가 조금만 틈 보이면 바로 무모하게 달려들고, 문빠마냥 반지성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고, 제대로 된 대안이나 어젠다 없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이들 주장에 동의하는 게 많지만, 제 일상생활에서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부류입니다.

    2. 보수/우파의 질적 열화와 포퓰리즘화는 서구 선진국 전반의 현상인데, 이걸 넘어서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내놓는 제안들이 죄다 수십년동안 나온 사상, 정책, 구태의 연장선이나 반복이거든요. 기대는 안 합니다만, 한국 보수가 이걸 뛰어넘을 수 있다면 세계 보수우파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거라 장담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20대에 한정한다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연령대가 조금만 올라가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를 우려하곤 합니다. 실제 어느 정도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저도 우려가 없진 않고요.

      2. 잘 아시겠지만 좌파의 질적 열화와 포퓰리스틱해짐 또한 전세계적 현상입니다. 포퓰리즘에 의해 민주정이 위협받는 시대가 되었지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보수우파가 어떻게든 자체적으로 길을 뚫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른 답이 없어요.

  14. 胤熤 2019.09.10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대선에서도 좌익계열이 이미지 구축부터 클래스가 다르다는게 증명이 되었죠... 민주당의 "파란을 일으키자" 포스터는 제가 지금까지 봐 왔던 한국 프로파간다 중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잘 만들었고, 그들이 뭘 말하려 하는지 명확히 와닿았거든요. 그들은 확실히 요즘 사람들 감성을 건드리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우익계열 주류는 Old-Fashion 한데다가, 확실히 논리로 찍어누를만한 이념적 근거 등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안타깝습니다. 결국 자한당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보수당이니 최소한 보수주의같은 이념적 토대 정리를 해야겠지요.

  15. 퐁퐁123 2019.09.1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는 다른 사람의 눈치 보기로는 최고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타인의 눈치를 보고 행복도가 낮으며 집단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집단이 현 2030 여성들이죠.
    그러니까 정치에서도 누구보다 이미지와 감성에 큰 영향을 받고요.
    2030 여성들의 현 정치성향은 이런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제 옷도 잘 입고, 여자들은 화장도 챙겨하고, 패션 많이 챙기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정치성향에도 반영이 된다고 봐야하지요.

현 시점의 내년 총선 예상과 그 이후

정치 2019. 9. 3. 00:4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T1zZdNEvy8

 

 



 대략 현재의 어림짐작은 민주당 및 정의당 등 진보계열 200~220, 자유한국당 및 보수계열 80~100석 정도입니다.


 

 황교안 대표 체제가 상상을 초월하게 무능해서 시간이 갈수록 자유한국당의 승산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제대로 챙기는 게 없는 걸로 보입니다.



 총선에서 자한당이 100석 못 따고, 민주당과 정의당과 바미당이 힘 합치면 개헌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민주당 단독으로는 개헌선을 못 넘는 상황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대패를 면하려면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유권자를 지금부터라도 확보해야 합니다. 문화적인 세력과 권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도 만회를 시작해야 하고요. 지금부터 당장 해도 늦었는데요. 박근혜 탄핵된 게 언젠데 아직도 그럴 실마리도 못 잡고 있으니 이미 심하게 망조가 들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의 영남지역 군소정당화 이후 비대해진 민주진보계가 개헌 논의와 대선 레이스를 거치면서 쪼개질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경합을 할 확률보다요. 내가 보기에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전형적인 패배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극복이 안 될 것 같고 다시 한 번 진짜 패배자가 될 것 같습니다.



 유권자는 민주당이 싫다고 자유한국당에 투표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싫은데 자유한국당도 내키지 않으면 그냥 투표를 안 하지요. 별 변수 없이 지금처럼 가면 내년 총선에 투표율 낮을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워낙 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본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요.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의 개헌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그리고 다음 대선도 민주당계에서 나올 확률이 결코 낮지 않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세상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고, 꼭 좋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민주당계에서 그나마 좋은 후보를 차기 대선 후보로 생각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박원순보다는 그래도 조국이 조금이라도 낫고, 조국보다는 유시민이 그나마 낫고, 유시민보다는 이낙연이 낫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반전의 가능성이나 큰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확실하게 변할 조짐이 관측되지 않는 한 일체의 낙관도 방심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을 쉽게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될 시대입니다. 다수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해악과 나라꼴의 심각함을 피부로 깨달으려면 아직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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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19.09.03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개헌저지선도 확보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은 너무 비관적인 게 아닌지요? 뭔가 알려지지 않은 다른 변수라도 있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9.09.03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및 바미당 변수가 자한당에 좋은 방향이 아니고,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생길 때마다 거의 잡질 못하고 있습니다. 결집력이 개선되지 않고요. 선거는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이미지 세탁 어떻게 할지 감도 못 잡고 있고요. 이래서야 지방선거 재탕 느낌도 가능해 보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9.03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만, 지금의 자한당은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당일뿐입니다. 이번 조국 건도 청문회 해봤자 소리나 지르고 바보짓한거 박제돼서 조리돌림이나 당했겠죠.

      한국은 일본의 90년대 초입과 유사한 상황에 있습니다. 국민들이 사회주의를 바란다면 그대로 가겠지요.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586과 3040일 뿐입니다. 그 사람들이 자한당을 찍을까요? 20대 남성과 60대 이상만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자한당의 무능은 분명 화가 나고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들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가짜뉴스에 그렇게나 당하고 문재인 반대층에게도 쓸려나갈 적폐 취급이나 받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친박들 싫고 TK지역구에 눌러앉아 헛소리나 해대는 인간들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들을 완전히 없애고 보수를 논할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보수 = 적폐 라는 구도가 사라지지 않으면 무슨 선거든 답이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김병준 비대위가 좋았습니다. 그 때는 희망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나아갈 방향도 있었고요.

      자한당이 피해의식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해의식 가지고 좌절하는 걸로 개선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2. 2019.09.03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개헌 투표가 대선 때 있을 것 같은데요. 같은 시기에 다음 지선도 있을거라서, 그 때 우리나라의 운명이 많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3. 1257 2019.09.03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이 간당간당한 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시는군요. 문재인의 저능함과 독선, 폭압은 믿음과 신뢰를 넘어 공리가 되었지만 황교안의 무능함도 단단하기가 강철 같습니다. 요행이 일어난다 해도 황교안이 뭘 줘도 말아먹을 사람인 게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해 실망하고 정치혐오로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득표를 하려면 정치혐오를 이길 만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전혀 뭐가 보이지 않습니다.

  4. minddiver 2019.09.03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에선 바미당 쪽이 최대 변수라고 봅니다. 우선 만약 총선 이후 바미당이 개헌의 캐스팅보드를 쥐게 될 경우, 바미당 쪽이 사회주의적인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일단 그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의 문화권력상의 부족한 부분, 이미지 세탁 부분이나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끌어들일수 있는 요소를 유승민이나 하태경 이준석 등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들이 결국 어떻게든 보수통합을 하는 형태로 자유한국당으로 합치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자유한국당은 굉장히 어려운 형태로 총선을 치러야 할 것은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결국 어떻게 보든 바른미래당 쪽이 지금 최대 변수로 보입니다.

    결국 조국 정국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또 무능만 드러내고 득점을 못한 걸로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9.0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손학규가 당권을 쥐고 있는데요. 계속 그 쪽에서 꽉 쥐고 있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손학규가 딱히 사회주의자는 아니지만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하는 조건으로 딜을 할 것 같습니다.

      황교안이 지금 보수통합한다고 우리공화당에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하태경, 이준석 등을 데려오려면 자유한국당이 좀 더 개방적이어야 하는데요. 지금같이 흘러가서는 바른정당계가 돌아오더라도 환영은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조국 정국은 민주당에 대미지는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득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5. 1257 2019.09.03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인 예상을 한 글이지만, 마침 777번째 포스팅이므로 행운이 올 것이라 행복회로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이 댓글이 작성시간기준으로 7번째 댓글입니다^^

  6. 순다랜드 2019.09.0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
    1) 1등역적: MB때까지 나름 능력있고 잘나가던 보수정당을 철저하게 파괴한 박근혜
    2) 2등역적: 대통령이 못되더라도 무시못할 견제세력이 될 수 있었음에도 철저히 자멸한 안철수
    3) 근본적인 원인: 사람들이 신앙에 대한 갈망을 정치인을 통해 해소하도록 만든 썩어빠진 종교계

    • 해양장미 2019.09.03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계의 문화권력 기반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집권 때부터 이미 이미지가 나빴는데, 개선의 실마리를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집권은 그래서 시작부터 장기적인 불안요소가 많았습니다. 잘 했어도 미래가 불투명했을텐데, 아주 많이 잘못했으니 대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그런 박근혜를 정리도 제대로 못 하고 있지요.

  7. 윈브라이트 2019.09.03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많이 비관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저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150석~170석
    자유한국당: 110석~130석

    의 구도에서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나 트롤링도, 반일몰이도, 조국도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8. 대포동 2019.09.0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서 말씀하신 총선 결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과 총선 보수통합 실패 이 두 가지가 필수조건이지요. 이 둘 중에서 하나만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자유한국당이 당장 내년 선거에서 70, 80석 겨우 얻은 채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드는 일이 벌어질 확률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에 저 두 가지 조건들이 모두 현실화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현 정권에서는 박근혜 병 보석 허가 등의 극단적인 수까지 모두 포함해서 보수통합 방해를 위한 정치공작을 총선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펼칠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개정과 박근혜 석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본문과 같은 예상을 하였습니다.

      이번 조국 임명건에서 자한당을 제외한 다른 당끼리의 선거법 개정이 대략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날치기로 패스트트랙 올리기도 했고요.

  9. 면도기 2019.09.0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위에 대포동님과 해양장미님께서 나누신 대화 내용보니까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것 같네요. 덕분에 본문 내용이 한 번에 정리됐습니다.
    만약에 11월 법사위 정상적으로 거쳐서 내년 초에 본회의 표결로 선거법 통과되고 총선 직전에 박근혜 석방까지 된다면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정에서 사회민주정 국가로 탈바꿈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되겠군요.. ㄷㄷ

  10. minddiver 2019.09.0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만약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고 개헌이 된다면, 아마 차기대통령은 더더욱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현재 문재인을 비롯해 현 정권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이 단죄되고 그들이 그들이 저지른 과오에 걸맞는 말로를 맞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 의회권력까지 쥐고 자기들 마음대로 개헌까지 하는데 과연 그들의 잘못이 단죄될까요? 언젠가 그들의 잘못이 단죄되었으면 하는 것도 저 포함 일부 사람들의 바램일 뿐이지, 이렇게 될 경우 전 그게 실현될 가능성을 0에 가깝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전 이번에 개헌선을 지키는 것을, 제가 한국이란 나라에 희망을 가지고 바라볼 거의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게 뜷릴 경우엔 전 그냥 완전한 각자도생 모드로 들어갈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고, 정의당을 협조를 해야 개헌이 가능한 상황이 될 때, 실제 개헌을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데는 매우 걸림돌이 많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국 사태로 실망한 표 중 제법 다수가 정의당으로 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헌은 국민투표를 통과해야 합니다. 아마 개헌을 추진하게 된다면 대선과 함께 투표하게 되지 싶고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심하게 약체화될 경우 민주당내 대권투쟁이 매우 치열해질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것에도 약간의 기대를 걸어보고는 있습니다.

  11. 키패스 2019.09.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보수진영은 내년 총선에서 무조건 통합을 해야죠 다른 행복회로 열심히 돌려봤자 이게 안되면 선거법 개정 실패해도 개헌저지선조차 간당간당할거라 보고있고요 박근혜 석방이 될 지 안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박근혜 석방되면 보수통합은 물건너 간다고 봐야죠

    그리고 선거법 개정은 무조건 상수로 두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과연 한국당과 바당계 의원들 그리고 민주당의 수도권과 호남 지역구 의원들 일부 반란표만으로 151표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생기네요 선거법 개정에만 성공하더라도 정의당 교섭단체 진입과 범여권 180석 확보는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고요

    • 해양장미 2019.09.03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석방은 청와대가 거의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거라서, 일단은 될 걸로 염두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방된 박근혜는 보수통합에 걸림돌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12. 양념곱창 2019.09.03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 나경원 체제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물갈이 된다
    민주당 내 지역구 의원 반란표가 많이 튀어나와서 선거법 개정이 무산된다
    행복회로에 아주 화염에 휩싸이다못해 잿더미가 되겠네요ㅠㅠㅠ

    • 해양장미 2019.09.03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개정무산은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민주당에도 대미지가 들어오니까요. 그런데 개정무산이 되면 그 나름대로 또 하나의 혼란이 오겠지요.

  13. 퐁퐁123 2019.09.0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 통과와 자한-바미 각자도생은 거의 상수인 것 같고 다음 총선은 민주 자한보다는 정의당과 바미당이 얼마나 득표를 하고 의석을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바미당이 정의당보다는 잘 되려면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당대표가 돼서 철저하게 젊은 남성층을 공략해야 하는데 손학규가 저렇게 꼬장 피우는걸 보면 저녁이 있는 삶을 말하던 손학규는 어디로 갔나 싶기도 합니다.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당을 이끌고 나가면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참 답답하네요.

  14. 카일10 2019.09.0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미당은 지금의 정의당처럼 하태경 이준석 같은 네임드 약간만 지역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고, 비례대표로 3~4석 정도 건질 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패배주의적이거나, 바미당의 지역구 득표력을 높게 쳐 주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질 꺼 한국당에 투표 안 하거나, 바미당이 표 갈라먹어서 지역구에서 한 자리수 이내 %p로 이기는 시나리오가 최상인데, 거기에 맞춰주는거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09.04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바미당의 득표력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득표력이 낮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그리고 패배주의적이라거나 맞춰준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 카일10 2019.09.0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내년에 과반은 민주당에 당연히 넘겨주고, 개헌선이 간당간당하다는 식으로 이미 졌다는 무력한 분위기가 당 뿐만 아니라 보수야당 지지자 사이에도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이미 지고들어가거나, 그래도 한국당은 아니지.. 하는 게 민주당이 원하는 프레임에 스스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우려되어 적어보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단 저는 보수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기길 원하긴 합니다만. 보수 지지자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2) 패배주의라는 말은 야당 구성원 내에서는 성립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이야기하시려면 주어나 주체를 분명히 해주셔야 결례가 되지 않습니다.

      3) 민주당이 대승할 거라는 예측에 대하여, 그것이 민주당의 프레임이라는 주장은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프로파간다가 됩니다.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식으로 분위기를 잡고 싶으시다면야 그것은 자유입니다만, 역시나 서술은 분명히 하셔야 결례가 안 됩니다.

      4) 저는 카일10님이 이번에 쓴 댓글을 저에 대한 결례로 일단 보는데요. 다음에는 이런 식의 댓글을 볼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번 본문 글이 보기 불편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의제기를 좀 더 좋은 방식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카일10 2019.09.04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블로그에 제가 로그인하지 않을 때부터 오래부터 방문해와서 성향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잠시 실수한 거 같네요. 저번 대선때 민주당 지지자 측에서 의도적으로 유승민을 띄운게 겹쳐보여서 그런 의미에 가깝게 쓰긴 했는데 명백한 근거 없이 서술했던 거 같습니다. 또 이번 댓글은 명료하게 쓰지 못해서 의미 전달에 제가 실패한 거 같습니다.

  15. moagim 2019.09.0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5/2019090501417.html

    이거 보아하니 이낙연은 딱히 조국 견제 같은 거 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로 망신살 뻗쳤으면 자기의 경쟁 상대가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5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 저건 이낙연이 조국을 옹호하는 거고, 당론에 따르는 걸로 보입니다. 즉 저건 현재 이낙연의 입지가 좋지 못하고, 아직 자기 정치를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로 해석해야 합니다.

  16. Lastinches 2019.09.06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석방이라는 핵폭탄급 카드는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가능성 높은 상수인데, 반대로 자한당의 무능은 이쯤되면 개선될 확률이 거의 없어보이기 때문에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네요. 현 시점에서 지금 상황이 정치를 통해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거의 복권당첨이 되길 비는 수준으로 요행을 바라는 일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06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은 비관적으로 보는 쪽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질 만한 조짐이 관측될 때까지는 이성적 비관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17. Ahuramazda 2019.10.02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개월전에 제가 댓글달았던거랑 예상이 비슷해지신듯 합니다. 아무래도 준연동형 개정을 염두에 두신것 같네요. 자한당이 보수간판은 꿰차고 있으면서, 당내 스펙트럼상 친박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자한당이 김병준이 물러난 이후, 한결같이 지지자 결집만을 보고 달리는것 같은데, 그 방법으로는 아무리 발버둥쳐 봤자 최대가 100석이라고 보고있습니다. 한국당이 마법에 걸린듯 공중분해되고 빈자리를 바미당이 가져야 그나마 일말의 희망을 걸수있으나 그런 기적은 일어날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