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회 2021. 2. 11. 21:0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fD2Imhq4oU

 

 보컬 없는 버전

https://youtu.be/0MyEyV3NGLo

 

 

 

1) 설 연휴입니다. 흔히 그레고리력 1월 1일이 되면 갑자가 바뀌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경자년이나 신축년 같은 갑자 이름은 음력에 붙여야 합니다. 그러니까 설날이 되어야 신축년이 되는 것입니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망한다’라는 어휘는 꽤나 광의의 개념이라서, ‘FC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에 망했다.’ 라고 하면 그건 챔스도 못 들고 리그도 우승 못 했고 선수 영입도 그다지라는 뜻일 수도 있고, 진짜로 FC 바르셀로나라는 구단이 공중분해되어 사라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그 어휘의 폭넓음을 활용해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는 이미 망했습니다. 앞으로 보궐 지면 망한다, 대선 지면 망한다... 이런 게 아니고요. 우리는 이미 망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거함은 엔진이 꺼져도 한참을 나아갑니다. 그 후 표류하지요. 우리나라를 함선에 비유하자면, 이미 엔진은 고장 나서 멈췄고요. 관성으로 나아가는 상태인데, 표류하기 전에 엔진을 고치던지 아니면 갑판 나무라도 뜯어서 다함께 노라도 만들어 저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제 대략 야권이 보궐 지면 엔진 못 고치는 거고 대선 지면 노도 못 젓는 거지요. 그럼 그때부터는 남는 건 기도메타 뿐입니다. ‘가능한 좋은 곳으로 표류하기를!’

 

 

3) 미리 이야기해야 할 게, 맛 가서 멈춘 엔진 고쳐봐야 정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가장 가까운 항구에 성공적으로 정박하는 걸 목표로 해야지요. 이미 망한 나라라는 소리 괜히 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끝났고요. 가까운 항구에 정박해서 엔진을 통째로 갈아야 다시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태로 보면 됩니다. 보링쳐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스왚해야 합니다.

 

 문제는 내가 이리 말해봐야 여기 와주시는 분들이나 납득을 좀 하지, 어지간해서는 씨알도 안 먹힌다는 겁니다. 길거리의 참담함은 COVID-19때문이라 생각하는 거고,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는 우리나라가 낫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 사람들은 일본이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그 때 일본이나 지금 우리나라나 버블 부풀어 오른 거나 정서나 비슷한데, 차이라면 당시 일본은 진짜 리얼 부자였고 우리는 아니라는 겁니다.

 

 

4) 우리나라의 문화적 결함 중 하나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알려는 태도가 없다는 겁니다. 성질들이 급해서 결론을 먼저 낸 다음에, 고집들이 세서 그 결론을 밀어붙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옛날에 우리나라는 가진 게 워낙 없고, 현실의 벽은 만만찮았으니까 현실적 제약 따위 무시하고 그냥 일단 의지대로 밀어붙이는 쪽이 결과물이 나았지요. 그런데 그것도 한계는 있는 거고, 정상적으로 성숙했다면 점점 현실을 보고 그걸 고려해서 결과를 내는 쪽이 되었어야 할 텐데, 요새 사회분위기 보면 의지는 약해졌지만 현실은 여전히 안 봅니다.

 

 나는 이것이 루키즘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결코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뭐든 꾸며야 예쁘지요. 자연경관조차 그냥 자연이 아름다운 곳 따위, 사람이 발길이 닿는 곳에는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는 아름답게 꾸며놓은 곳이거나, 최소한 길이라도 잘 뚫어놓은 곳이어야 사람들이 가서 보지요.

 

 수수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면 많은 경우 찾을 수 있습니다. 시시해보이는 일도 하다 보면 반드시 시시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빠른 시대입니다. 판단이 빠르고, 시시하거나 수수한 것에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 볼 것도 할 것도 많으니까요. 사람들은 진실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진실이 아니라도 볼 게 많습니다. 많은 경우 진실은 시시하고, 수수하고, 때때로 불쾌하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법입니다.

 

 

5) 우리나라는 옳음(義)이 붕괴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옳음의 붕괴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보기엔 현재 우리나라에 의로움이 붕괴한 정도가 대단히 심각하기는 합니다만, 각자 그걸 체감하기 힘들 수는 있겠지요.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둘입니다. 하나는 어질음(仁)이 사라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협(俠)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권력이 공격해 망가뜨린 건 이 둘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이 이 둘을 공격해 망가뜨린 주요 사상병기였습니다.

 

 둘 중 내가 더욱 우려하는 것은 어질음의 소멸입니다. 괜히 예로부터 덕치가 중요하다고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강조하였던 것이 아닙니다. 이 정권은 어질음과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권력과 공포로 나라를 다스립니다. 그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어질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올바름이 없어도 사회는 돌아갑니다. 그러나 어질음이 없는 사회는 붕괴합니다. 정치에 신경 쓰다 마음속이 흉흉해진다면, 정치에 신경을 끄는 게 낫습니다.

 

 

6) 우리나라의 객관적인 불안요소는 크게 3가지입니다. 외교적 문제, 가계부채, 출산율. 이 중 가계부채는 부동산 가격과 큰 상관이 있습니다. 현 부동산 가격의 많은 부분이 저금리대출로 인한 버블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의 부동산 가격에도 저금리로 인한 버블이 형성되어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은 좀 특이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은 공동주택 위주로 버블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토지나 상업용 부동산에는 별로 버블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갈 곳 없는 돈들이 서울이나 기타 중심지 아파트로 몰리면서 버블이 형성된 것인데, 그 중 소위 영끌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있다 보니 차후 금리인상 시 파국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 상황에서는 각자가 어느 정도 불안을 느끼더라도 높은 양도세나 신규대출규제, 전반적으로 오른 부동산 가격, 임대차 3법 등의 문제가 생각하기 때문에 각 가정이 주택을 매도하고 부채를 축소하는 게 대단히 어렵습니다. 정권이 탈출구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호우가 올 때 댐이 위험수위까지 차오르면 방류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류의 저지대가 침수될지언정, 방류를 해줘야 댐이 터지질 않거든요. 그런데 이 정권이 하는 건 방류를 그냥 안 하고, 위험수위까지 차오르는데도 마냥 막고만 있는 겁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인 겁니다. 이미 망한 거지요.

 

 

7) 출산율 문제에 대한 기성세대의 논의를 보면, 내가 보기엔 근래 청년남성들 사이에 형성된 정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출산율은 청년과 청소년이 결정합니다. 중장노년이 뭐라 생각하고 느끼건, 그건 주요변수가 전혀 아닙니다. 물론 중년에 출산하는 분들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출산율은 대략 사회가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이 낮을수록, 결혼을 일찍 할수록, 결혼에서 청년당사자의 의지가 배제될수록, 여성이 사회생활을 안 할수록, 남성의 사회적 권리가 높을수록, 사회가 어느 정도 폭력적일수록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사회가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을 늦게 할수록, 결혼에 청년당사자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될수록, 여성이 사회생활을 많이 할수록, 여성의 사회적 권리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폭력이 배제될수록 출산율은 낮아집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출산율이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낮은 겁니다.

 

 즉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청년 여성이 만혼이나 비혼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권한/권리가 축소/박탈되어야 합니다.

- 남성의 사회적 권리는 올라가야 합니다.

- 국가에 의한 폭력의 독점과 억제는 완화되어야 합니다.

- 사회가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은 낮아져야합니다.

 

 위의 정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누군가 주장한다면, 현대 한국 여성의 평균적인 기준으로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할 것입니다. 남자들도 동의할 수 없어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인식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한없이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서 나는 일단 다음과 같은 예측을 하겠습니다. 나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특정 지역 또는 전반적인 거버넌스 실패를 겪음으로 이 문제가 개선되거나, 아니면 갈등이 폭력적인 방향으로 폭발하여 이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현 상태를 생태적 불균형이자 문화적 불균형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이는 정치권력에 의한 것이고 자연적인 게 아닙니다. 자연적인 힘은 이 불균형을 회복하고자 하기 때문에, 향후 불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소요(騷擾)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문제는 전쟁이나 치안의 하락 등으로 해결되기 쉬운 것입니다. 정치권력에 의해 촉발된 문제니까 정치권력이 약해지면 해결이 된단 말이지요. 다만 현재 우리나라가 타국과 전쟁을 치르게 되면 승전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주요 병력이라 할 만한 청년남성의 사기가 바닥 수준인 걸 넘어, 아마 총을 쥐어주면 이때가 기회다 생각하고 정권에 대한 반란을 일으킬 확률도 그리 낮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치안이 사라진다면, 아마 전국에 있는 여성XX회관 같은 건 다 불타버리거나 간판이 내려갈 겁니다.

 

 

8) 관련하여 내가 하고 싶은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하나는 더 이상 혼인을 청년들 손에 마냥 맡길 건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 이제 미리미리 부모들이 자녀가 어릴 때부터 짝을 지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인정 못 할 분들이 많겠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임의의 미혼 여성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이제 사라졌습니다. 어차피 아들 장가보내는 데 돈도 많이 드는데, 미리 아는 집안에 소녀 때부터 제대로 자랐는지 확인 가능한 여자를 며느리로 들이는 게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이 정도까지 상황파악이 되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에서 연애결혼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남을 수 없습니다. 이 디스토피아가 끝나거나, 연애결혼이 일반적인 세상이 끝날 겁니다.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미리 주변에서라도 신부감을 물색해두는 게 좋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아직 이 말이 어이없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은 일단 지금은 그쪽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수준은 함의하는 게 많은 언어입니다만, 화제에 관련하여 일례를 이야기하자면 근래 청년여성들이 신랑에 원하는 수준은 청년남성의 평균치가 아니라 상위 20% 보다 더 위입니다. 그러니까 출산율이 이 모양인 거고요.

 

 이 문제는 힘주고 잘하려고 해서 풀리지 않습니다. 너그럽고 느슨해져야 풀립니다. 당겨봐야 매듭이 단단해질 뿐입니다.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합니다. 뭐든 잘해야 하고, 빡빡합니다. 실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들을 하지요.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은 버리고 갑니다.

 

 사회 분위기가 이렇게 빡빡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더 너그러워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있는데, 나는 살면서 나보다 아는 게 적고 나보다 오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너그러운 걸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너그러움에 배운 게 많습니다.

 

 

 

9) 강경화의 뒤를 이어 새로 취임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이며 최대 교역 파트너인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주 중요한 파트너.’ 이 표현은 2020 국방백서에도 수록되었지요. 국방백서를 보면 현 정권의 군사외교적 방향은 명백합니다.

 

 상기한 표현은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군사적 협력동반자 관계다.’로 해석 가능합니다. 나는 바이든 정권 및 미국 주류 및 서방세계가 위의 표현을 그와 같이 해석할 걸로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일본의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객관적으로 틀린 조치는 아니었다고 해야 합니다.

 

  지난 밤 바이든 정권은 중공에 대해 공식적인 압박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공의 경제관행 문제 뿐 아니라 홍콩, 위구르, 대만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지요. 중화민국 차이잉원 정권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해협의 안보와 인권 문제에 우려를 나타낸 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대만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해집니다. 아마 미국은 COVID-19가 수습되는 가을쯤 본격적인 대외행보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 시작이 우리나라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아니었으면 하는데, 상황만 보면 사실 뭘 당해도 딱히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그 동안 바이든 친중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반복한 대깨트들은 접시물에 코를 잠시 좀 박고 있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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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2.11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합니다.

      1. 그렇습니다. 원래는 없던 기회인 만큼,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인데 아직 시민들의 경각심이 참으로 부족합니다.

      2. 나쁘지 않겠지요. 다른 직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요. 다만 연금은 좀 안좋아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3. 네. 남아공 변이는 어떻게든 공항에서 좀 막아줘야 하지 싶습니다. 그래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시 중증으로 악화되는 확률이 낮아지는 것 같으므로 열심히 접종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성세자생정 2021.02.11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는 문화적으로 보면 역사시대에 중화권의 부속지에 가까웠고 일본열도는 중화권과 해외, 그리고 독자문화 사이의 애매한 혼성지대에 가까웠지요.
    지금은 반대로 한국이 중국을 위시한 대륙권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양권 사이의 교차점 정도 입지가 되었고, 일본은 해양권 내부의 부속지가 되었습니다.

    정치나 문화를 포함한 사람의 행위에도 관성이 있으니까, 물론 이런 포지션상의 전환이 쉽게 수용되기는 어렵지요. 한국도 일본도 내부적으로 많은 시행착오와 반동이 있었구요.
    다만 2010년대부터를 기점으로 해서는 서로 향방이 극적으로 갈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본은 민주당 정권이 한번 말아먹고 나서는 어느정도 방향타를 확실히 잡은 느낌인데, 한국은 단순한 혼선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방향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21.02.11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일본이 독자문화가 강한 게 이 현상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문화는 본래 꽤나 독자적이었고, 그게 잘 지켜져 온 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게 빠르게 사라진 편입니다. 그러고나서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가꾸어지는 힘이 약한 것 같습니다.

  4. Connie749 2021.02.11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인 것처럼,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없던 나라에서 어릴 때부터 구성원들을 경쟁시켜 선진국 문턱은 넘었지만, 지금은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을 할 수도 없고, 일반적인 스펙과 수저로는 결혼해서 애를 낳는 것 자체가 사치가 되어버렸죠.

    일본어 배우는데 일본인 강사 분이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사회가 정한 기준에 인정받는데 목을 매냐고 하시더군요. 99년생으로서 이런 무자비한 경쟁 사회가 앞으로 어떤 위기를 초래할지 보지 못하는 기성세대 분들을 보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정신적 황폐함이 청년 여성들을 광신 같은 페미니즘에 빠지게 하고, 청년 남성들은 분노하여 극우화하기 시작한 데 어느 정도 기여하는 거겠죠.

    미국은 냉전부터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외교 대전략은 합의가 이루어지는 나라니 트럼프나 바이든이나 반중 외교 정책은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단지 바이든은 트럼프처럼 공격적인 언행을 자제하고 매끄럽게 일을 처리해 나가겠죠. 확실한 건 한국이 찬밥이 되는 만큼 일본 대만이 이익을 본다는 거고요.

    요즘 국제정치학이나 지정학 전문가들 일각에서는 미국이 장기적으로 고립주의로 회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러면 최소한 한반도의 교역로를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일본과 척지면 안되겠죠. 그러나 지금 이 나라 정서로는 이런 얘기하면 돌 맞는다는 게...

    • 해양장미 2021.02.12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고립주의로 나간다는 건 미국이 패권국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고립주의를 택했던 트럼프가 정상이 아니었던 거고요. 트럼프는 공화당 주류가 가지고 있던 외교 대전략의 합의도 따르지 않았었습니다. 이번 바이든 정권 들어서야 정상궤도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트럼프는 진정한 반중이라 하기 좀 어려운 면이 있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안감이 높아서 사회가 정한 기준을 벗어나기 어려워하는 걸로 생각합니다. 사회가 각 개인에게 가하는 압박이 강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일본도 선진국 중 그런 게 강한 편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덜하지요.

      상기하신 그 경쟁사회 완화한다고 주장하면서 집권한 정권이 현 정권입니다. 그러고 하는 게 현재의 모습이지요. 문제의 검찰개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5.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2.1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제가 상황파악이 부족한 걸 지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가 결혼 상대를 정해주고 비혼의 권리를 사회적으로 박탈하는 것은 너무 큰 인권침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청년남성으로서 반페미이지만 비혼비출산은 그녀들의 당연한 권리라 생각해왔고 온갖 특혜와 세금 빼먹기 및 규제 강화와 혐오정당화, 선동조작에만 불만을 가졌었거든요.

    물론 비혼 장려 같은 것은 중단되어야겠지요.
    제 생각에 출산율을 진정으로 올리려거든 어차피 여성표 상당수를 잃는 것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프로출산러,국립고아원에 대폭 투자하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여성징병제+출산시 면제 제도를 하는 게 명분이나 현실성이나 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걸 본격적으로 시도하려면 직접적이고 거대한 위기를 겪은 다음에야 시도할만한 환경이 될 것 같긴합니다.

    2.너그러움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요즘 인과 의가 급히 사라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인을 가장해 의를 배척하고 의를 핑계로 인을 죽이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너무 복잡한 문제입니다만, 개인적 경험과 사유를 토대로 말하건대 한국사회에서 너그러움과 인의가 사라지는 이유는
    서열문화,인터넷의 대중화에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집단주의 사회다보니 스트레스와 눈치 때문에 너그럽기 힘든 것 같기도 하고 인터넷 대법관이란 유행어도 있으니까요.

    3. 총을 쥐어주면 청년남성들이 이때다 싶어 반란을 일으킬 확률도 낮지 않다 하셨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군대에 총은 있지요. 후방이라 해도 실탄을 구하기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청년 남성들도 흔히들 하는 이야기이지만 조직력,지원의 차이를 감안해도 젊은 한국 남자들은 너무 순종적이고 뒤에서 투덜대기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남성성도 있고 자기 권리를 챙길 줄 알아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죠.

    나이가 높으면 좀 당하거나 숙여도 괜찮다는 나이 서열제도+여교사가 많고 페미니즘을 주입받는 교육환경+어릴 때부터 규제가 심한 사회 분위기가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옛날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너그러움과 나약함의 차이는 어떤 것일까요?

    4.신축년,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 이야기는 디폴트값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빠져나갈 구석이야 만들어줘야지요. 그리고 디폴트값이 제가 적은 본문처럼 바뀌는 건 당사자들에게도 그리 나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권침해를 하자는 게 아니고요.

      비혼비출산을 성격 특이한 일부나 성소수자만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일반성입니다.

      2. 예전에 서열문화와 집단주의가 지금보다 강하던 시절에도 지금처럼 인의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주범이라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3. 지금은 평시니까 지휘통제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막상 전란이나 소요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전쟁범죄가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 너그러움과 나약함에 어떠한 상관이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그러움은 일종의 강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2021.02.11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미개장 2021.02.12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1살 입대를 앞둔 사람입니다. 대선도 코리안 차베스가 유력한 상황(아직 1년이 남긴 했지만)에서 어떤 창조적인 자책골을 넣을지 조국의 앞날이 두렵기만하네요. 군대에서 미장, 일본어, 영어나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주인장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 해양장미 2021.02.12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리안 차베스가 떨어져야지, 진짜로 되면 답이 안나옵니다. 군대생활이 고단하시겠으나 앞날을 잘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Lastinches 2021.02.12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지금 상황이 더욱 골치아픈 이유 중 하나가, 좌파들이 우리나라가 그나마 괜찮게 돌아가던 시절에 헬조선 망무새짓을 너무 오랫동안 심하게 하는 바람에 정작 진짜 망하게 되는 상황이 오니까 아무리 여기저기서 위험신호가 나타나고 많은 사람들이 경고를 해도 사람들이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점인데, 여기에 지난 수 년간의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경제 착시효과에다가 작년부터 생긴 코로나 방패까지 겹치니 저런 착시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IMF 이후로 20년 이상 정말로 어려운 시절을 겪지 않았다보니 그런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아예 못하는 것 같고요. 똑같이 맞아도 아플 걸 알고 맞는 것과 전혀 생각도 못한 상태에서 얻어맞는 건 차원이 다른데, 이제 맞을 때가 다가오면 정말 어마어마한 낙차를 경험하게 되겠죠.

    - 지금의 한국은 국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무형적 자산과 문화적 요인이 현대 선진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처참하게 박살나서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반작용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 될텐데 이게 너무 어마어마한 수준일 것 같아서 어떤 형태와 규모로 나타날지 도무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 본문에서 말씀하신 출산률 관련 해결책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온건한 해결책이자 방향제시일 것 같은데, 문제는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저 정도조차 온건하고 현실적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현실인식이 잘 되지 않는 상태라서 말씀하신 내용 이상으로 극단적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적지 않아보입니다.

    - 여담이지만 12년 전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에 재선출되고 대출 크게 받아서 초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때 모 바르셀로나 팬 블로거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스쿼드의 이적료 지출을 비교하며 그렇게 차입경영하다 망한다고 빈정댔을 때 (덧붙이자면 그 블로거 꽤나 진성좌파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서 꽤나 아니꼬왔던 기억이 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고 정작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차입경영으로 위기에 빠진 것을 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나 전부 크게 꼬여버린 지금에 와서는 잘 나가던 시절이 불과 몇 년 전인데 먼 옛날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복잡하네요.

    - 모처럼의 명절인데 코로나 때문에 친지들도 일부밖에 만나지 못했는데
    그마저도 대부분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한탄이 대부분이라 새벽까지 마음이 참 심란해졌네요. 해양장미님과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미리 대비 단단히 하셔서 지금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와도 잘 버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0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실제로 지금 대비가 별로 되어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9년 초부터 미국 금리인상 때문에 시중에서 고정금리대출을 늘렸는데, 이후 미국이 금리인하로 돌아서고 COVID-19 터지면서 당시 변동받은 사람들이 좋아져버려서, 근래 영끌대출받은 사람들은 거의 변동을 선호했을 겁니다. 금리오르면 엄청나게 아프게 두들겨 맞게 될 겁니다.

      - 역사적 사례에서 정석을 찾으면 극우화된 쇼비니즘이 나올 차례라서, 일단 그걸 저는 가장 걱정하고 있지요.

      - 제가 몇 년 전부터 이 나라를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라고 부르고 있지요. 아직은 이런 게 디스토피아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겠지만, 지금은 초기라 그렇습니다. 앞으로 전개되면 될수록 끝내줄 겁니다.

      - 당시 호날두가 대박나서 망정이지, 카카처럼 호날두도 실패했으면 레알 마드리드도 좀 어려워졌을지도 모릅니다.

      바르셀로나는 세스크와 알바, 네이마르 영입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요새 보면 바르셀로나 보드진이 진정한 사상최악 같습니다. 거긴 아예 구단 운영 방식을 갈아엎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작년 설 지나자마자 COVID-19가 터졌는데, 올해 설은 결국 이렇게 되네요. 내년 설은 작년 설 같길 바랍니다.

  9. 늦깍이대학생 2021.02.12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망한다의 의미가 뜻할수 있는 바가 넓다보니 시간낭비 돈낭비만 하다가 생각없이 늦은나이에 대학교 1학년을 다시 다니게된 19년도에 해양장미님 글 읽고 상황이 어디까지 나빠질수 있는건지 몰라 많이 불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보다 지금 더 나은 상황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으로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

  10. 2021.02.12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분청다구를 곧잘 사용하는데, 분청이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편이지요.

      다만 일본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문화화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충분했던 반면, 우리나라는 그럴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도 경제위기나 북측의 도발 같은 건 꽤나 자주 겪습니다. 어찌 보면 위기를 일상적으로 겪는데, 어찌 이겨내다 보니까 위기의식이 사라졌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 아마 현 청년세대 여성들이 저지르는 문제를 다음 세대 여성들이 수습하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게 향후 갈등요인이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21.02.1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래서 저는 아직 안철수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일본이 미끄러져 내려올 당시, 일본은 딱히 기술력이 모자라서 내려온 건 아니었습니다. 기술력 자체는 지금은 몰라도 내려올 당시엔 여전히 좋았지요. 기술적 경쟁력이 사업경쟁력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 나라는 망해도 각자는 복 많을 수 있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윈브라이트 2021.02.12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편히 쉬십시오.

    이번 해는 달님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조국과 미향이 법정구속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12. 복서겸파이터 2021.02.12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라엘은 여성징병을 하는데 2명 출산하면 면제라고 하더군요. 이스라엘의 출산율이 압도적인데 우리나라도 본받을만한 제도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mychew 2021.02.1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짜수령이 무상거주 당첨의 공포에 1년 내내 시달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령(囚囹)께서 이재명의 차기 집권을 반드시 막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은 수령(囚囹)님을 크고 아름다운 집에 무상거주시킬 위인입니다.

  14. 구밀복검 2021.02.12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되면 다시 대만이 미국의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우리는 서방 해양 세력들에게 여차하면 해상을 봉쇄당할 수 있는 국가가 되겠군요

  15. O44APD 2021.02.12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윙바이를 해서라도 서방권으로 가야하는데 중국의 중력과 트롤링하는 문재인의 솜씨가 너무 뛰어나서 문제군요.

    탄핵정국때 문재인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면 마치 모든 불평등이 사라지고 사회가 좋아질거라고 진지하게 말하던 사람들이 있었지요
    참여정부의 수준을 기억하는 입장에서 그들의 모습은 휴거를 진지하게 논하던 다미선교회 관계자같다는 느낌이였는데, 예상대로 그 결말은 벗어나지 못하고 더 강한 종말론을 제창하던 광신자가 되버린것 같네요.

    문재인 임기 초 유리 베즈메노프의 이데올로기 전복에 관한 영상과 캡쳐본과 돌았습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극우 꼴통의 프로파간다다라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는데, 지금 공동체가 붕괴된걸 보니 그가 말한대로 정말로 소련에서 사용했다던 심리전대로 대한민국이 붕괴했구나라는걸 체감하게 되네요.

    테러리스트는 나중에 잡더라도 인질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야하는것처럼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갭투자로 돈 왕청 먹은 투기꾼이 꼬와도 퇴로를 만들어주는게 맞는거지요.
    문재인은 서울천룡시로 만들기 위해서인건지, 자기 자신이 전능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정치적 표어로 투기꾼 박멸을 외쳤기에 내뺼수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전부다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이 사람은 정말 현실감각 없는 인간이에요

    • 해양장미 2021.02.1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천룡들은 지향이 확실하고, 대중은 신냉전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대깨트 외치는 우익은 기본개념 자체가 없고요.

      지금 부동산을 보유하는 사람들은 대마불사니까 우리나라 정부가 금리를 빨리 올릴 수 없다고 믿고 있는데, 중앙정부가 마냥 금리를 의지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권바뀌고 금리올리면 좌파들이 촛불시위 나갈 것 같기도 합니다. 나라의 근간이 너무 썩어버렸습니다. 대미지 없이는 개선도 어렵겠지요.

  16. 2021.02.12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실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맛있는 걸로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이런 시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에, 잘못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함께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야기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우리나라가 선진화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들이 꽤 있었고, 개선되고 있었지요. 그런데 요새 분위기를 보면 그러한 개선 추세가 앞으로도 잘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쭉 개선되어 나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17. 새로운 바람 2021.02.12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이토렌트와 같은 친문성향이 어느정도 있으면서도 다소 인지도가 다소 낮은 남초성향의 사이트에서도 현재의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 페미니즘과 그에 동조하는 청년여성들의 성향에 있다는것을 나름대로 인식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문제에 있어서 좌우를 떠나서 청년남성간에 약하지만 어느정도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12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인용글의 혐오표현 수위가 과하게 높아서 삭제조치해야 할 것 같은데요. 편집해서 설명부분만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1.02.12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토렌트는 어차피 민주당 뽑을 사람들인데, 뭐 자업자득이지요. 징징거려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용자 연령대도 펨코보다는 높은 곳이기도 하고요.

      본문의 표현은 거칠어도 대체로 맞는 말이지요. 서울대와 카카오 공동연구팀이 무려 105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도 2030여성들이 감사지수는 가장 낮고 신경증은 가장 높으며 남과 비교하는 성향도 많았다고요. 요즘 청년 남성 중에 일본여자를 선호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외국인하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연애 못하던 사람도 일본 여자하고는 잘만 하더군요. 말이 안 통하는 것보다 여자들 갑질에 비위맞춰주는 게 더 싫거든요.

      그것과는 별개로 페미가 그렇게 싫다면서도 지난 총선에서 20대 남성 유권자 중 47%가 민주당을 찍었습니다. 범여권을 포함하면 50%는 넘을걸요? 20대 남성들조차 자기 대가리 깨지면서도 180석을 만들어주는데 한 몫했습니다. 저도 청년 남성이고 분노하고 있지만, 나라가 이 지경이 되고도 아직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이 널렸다는 것을 보면 그냥 답이 없어요.

    • 새로운 바람 2021.02.1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링크 및 인용글은 삭제를 했습니다. 어제는 댓글을 잘 못 읽었습니다.

  18. Palaiologos 2021.02.13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그냥 이 나라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생각하면서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있습니다. 제가 대한민국의 최전성기에 살았다는 사실로 자기위로 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청년들에게 맡길사안이 아니라는 얘기는 상당히 흥미롭네요. 2030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완전히 잠식된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좌익에게 이렇게나 관대한 이 나라에 극우정권이 들어서는건 상상 하기 어렵네요. 문화권력과 언론권력이 완전히 넘어가서 말이죠. 다른 역사 사례에서는 그게 수순이지만 한국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남성들은 현실세상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인터넷에서나 투덜투덜거리고 결집력도 없습니다. 지나치게 온순하고 여성적인 현재의 청년남성들이 과연 저항한번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빨리 미국한테 참교육 당해서 아예 한번 무너지고 다시 출항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살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말이죠.

    • 해양장미 2021.02.13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자녀가 나이가 들면 부모가 선을 보게 했었는데, 그걸로도 어찌 혼인을 곧잘 했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그렇지 않지요. 좋은 신부감 자체가 공급부족입니다.

      현 청년남성들은 저에겐 온순해 보인다기보다는 억눌려 있는 겁니다. 누군가가 그걸 해소할 기회를 줄 수 있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 라운드락 2021.02.13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충격요법이 우리나라에게 필수라고 생각 하고 가을에 문정부를 바이든 행정부가 설득해보고 안되면 주한미군 철수 발표 하고 아예 핵우산 걷어 치웠으면 합니다. 위험하면 외국자본도 일부는 철수 하겠지요. 한국인들은 지금 고마움도 모르고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 조선말기 사람들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3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핵우산을 걷으면, 그 순간 우리나라는 좌우가 합심해서 핵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우리나라에서 핵우산을 걷을 이유가 없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또한 할 이유가 없고요. 바이든정부는 고립주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압박을 가한다면 다른 방식으로 할 것입니다.

  20. 2021.02.1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18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년남성들 중 다수가 어느 정도 전통적인 문화로 회귀하는 방향으로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각자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 여건 등이 조성되지 않는 것이지요.

  21. 2021.02.23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24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회가 각자의 개성을 어떻게 살려주느냐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쟁하는 걸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합니다. 그런 각자가 각자의 기질을 잘 발휘하면서 스스로에게나 사회에게나 득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겠지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좋은 청사진을 제시할 만한 정치세력은 지금은 없습니다. 당장 처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지요.

새로운 사회악 캣맘

사회 2021. 1. 31. 08:5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다들 들어보셨을 그 소리


https://youtu.be/_I7ycWMqz0E?t=10




 나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애완 고양이는 평범하게 귀여워하는 편이고요. 밤의 발정기 길고양이는 조금 시끄럽긴 합니다만, 애기 울음소리 낸다고 소름끼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민폐가 될 만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캣맘은 점차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캣맘은 굉장히 심각한 사회적/생태적 문제를 저지르면서도 본인들은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이 전혀 없고, 속칭 개빠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이성적인 대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답이 없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남성은 캣대디라고 합니다만, 별로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캣맘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좋으면 집에 데려가 키우면 됩니다. 새끼고양이를 함부로 주워오는 게 아닌 이상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책임지고 키울 수 있다면 말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많은 경우 파양되고요. 야생동물인 길고양이에게 함부로 먹이를 급여 - 제대로 치우지 않으면 음식물 쓰레기 투기입니다. - 하고, 그들을 도시 한복판에 방목하면서 그들이 저지르는 문제는 전혀 관리하지도 못하고, 책임은 회피하면서 유사시 소유한 가축인 것처럼 권리를 행사하려 든다는 점에서 캣맘은 절대악입니다. 그야말로 체리피킹, 무책임, 자기중심적인 행동의 결정체인데, 많이 본 행태지요. K-페미니스트와 캣맘, 채식주의자, 신좌파는 꽤 큰 교집합을 형성하여 편의상 한 몸으로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방송업계에도 캣맘이 있기 때문에, 종종 방송에서도 캣맘을 좋은 것처럼 포장하곤 합니다만 무개념한 겁니다.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이,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는 야생화된 가축입니다. 들개와 마찬가지지요. 토종 야생종 고양이과 생물인 삵(살쾡이)과는 다른 동물입니다. 일제 이전 한반도 중남부 생태계에서 고양이는 딱히 상위포식자라 하기 어려웠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생물도 아니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요. 일제와 전쟁과 산업화 거치면서 대다수의 대형 포식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멸종했고, 대략 90년대부터 고양이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그리고 고양이보다 크고 위험한 포식자는 포획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길고양이는 우리나라 도시지역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개체수를 조절하고 진짜 야생동물을 보호함이 올바른 방향임에도 불구하고, 캣맘을 비롯한 무개념한 고양이 애호가들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이미 고양이를 지속적으로 살처분하고 있고, 고양이를 야생에 방사하거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흔히 고양이는 쥐를 잡기 때문에 이롭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고양이가 딱히 쥐를 먹이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고양이 체격에 잡기 쉬운 먹이 중 쥐가 있는 거고, 옛날에는 민가에 쥐가 많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쥐를 많이 잡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먹을 게 없고 쥐가 많은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길고양이에게 캣맘이 먹이를 급여하면, 배가 부른 길고양이들은 굳이 쥐를 열심히 잡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도시에 옛날처럼 쥐가 많은 것도 아니고요. 물론 고양이는 배가 불러도 학살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쥐를 잡긴 합니다만, 절대 쥐만 잡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근래 캣맘들은 길고양이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쥐약살포도 못하게 합니다. 캣맘들이 도시에 쥐를 번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저지르는 주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쓰레기를 뒤져서 엉망으로 만들어두는 게 하나. 자동차를 손상시키거나 추울 때 본네트 안에 들어가 있거나 한 게 둘. 그리고 진짜 보호해야 할 야생동물인 조류 등을 공격하는 게 셋입니다. 그리고 야간 소음 발생과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게 넷입니다. 다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제대로 못 들어본 분들이 있을 텐데,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봐야 압니다. 다음 링크를 이용해주시길.


https://youtu.be/B2qbTbIqPbQ

https://youtu.be/Wrx_IlsdFMU




 종종 캣맘이 폭행을 당했다거나 고소를 당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그럴 만합니다. 다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캣맘은 본인이 타인과 생태계에 큰 민폐를 끼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유지에서 캣맘짓을 하거나 사유물에 피해가 있으면 소유주체가 응징을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집단민원 말고는 방법이 없고 그나마도 현행 룰상 공무원이 막무가내인 캣맘을 어쩌지도 못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바꾸려면 룰을 바꿔야 합니다. 길고양이 개체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살처분을 통한 개체수 조절에 들어가야 합니다. 중성화수술은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적이지도 못합니다. 야생동물을 무작위로 포획해 중성화하는 것도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중성화는 애초에 고양이빠들이 없었으면 절대 없었을 이상한 행위입니다. 길고양이 중성화에 들어가는 돈은 보다 가치 있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행위는 다른 야생동물에게 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금지시켜야 합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말과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말은 동일합니다. 동정심이 드는 걸로 치자면 추운 겨울날 열심히 뛰어다니며 먹이를 쪼아먹는 닭둘기들도 불쌍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보통 닭둘기에게 먹이를 주지는 않지요.



 아돌프 히틀러가 동물 애호가였던 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캣맘들의 행위와 심리는 히틀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히틀러도 캣맘들만큼이나 상냥하고 싹싹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지요.



 마지막으로 길고양이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영상을 하나 링크합니다. 캣맘들의 무개념은 절대 도시지역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연구결과를 볼 때, 최소한 연간 13~40억 마리의 새들과 63~223억 마리의 포유류, 0.8~3.2억 마리의 양서류, 2~8억 마리의 파충류가 미국 내에서만 고양이에 의해 사망했다고 전해집니다.


https://youtu.be/DspIMrIg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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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디99 2021.01.3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와 자동차, 야간 소음까지는 뭐 그렇다치더라도 질병의 매개체가 된다는 것만큼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군요. 요즘같은 시대엔 더욱. 조류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도 반갑지는 않구요.

    저는 애완동물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터라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동물은 자연을 벗하면서 크는게 좋다 생각해서, 정 키운다면 정원이 있는 집에 거주하게 되면 키울 생각입니다.)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키웠음 합니다. 처음엔 신경쓰다가 나중엔 관심을 끄고, 급기야는 버리는데 행태들 때문에 길고양이가, 캣맘이 더 늘어나는 것 같네요.

    P.S 여담입니다만 좌파들은 고양이를 더 선호하고, 우파들은 개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제 지인들의 경우를 봐도 어느 정도 들어맞구요. (저는 개를 더 좋아합니다. 고양이는 개인적으로 인상이 날카로워서 그닥 끌리지 않더라구요.) 요즘 매체에 고양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3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동물은 질병의 매개체가 되지요. 문제는 야생동물 중 질병이 문제가 될 때, 유일하게 구제를 못 하는 게 길고양이라는 겁니다. 하려고 해도 숫자도 많고 포획도 어렵고요.

      고양이가 애완동물로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처럼 짖질 않거든요. 혼자 둘 때 개만큼 심하게 외로움을 타거나 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Palaiologos 2021.01.31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는 다른 먹이감이 있으면 쥐를 잡지 않는다는게 밝혀졌습니다. 길고양이를 보호할 이유가 소위말해 1도 없습니다.오히려 멸종위기의 조류들이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길고양이는 살처분해야 합니다.

    확실히 캣맘이나 신좌파 페미들의 논리나 말이나 비슷비슷 한거 같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캣맘이 있는데 하는말 들어보면 정신 나갈거 같더군요.

    • 해양장미 2021.01.3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먹이를 급여하는 집고양이들도 쥐를 잡긴 잡는 거 보면, 캣맘이 먹이를 주는 길고양이들도 쥐를 잡긴 잡을 겁니다. 열심히 안 잡을 뿐이겠지요. 쥐보다 새를 잡는 걸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사유지이기 때문에 캣맘이 함부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여 문제를 일으키면 민사상 손해배상이 가능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고소를 먹여줘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3. 2021.01.31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1.31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개선을 위해 현실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는데, 신좌파들은 현실과 전혀 가깝지 않으니까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상기하셨듯 장기적으로는 이런 사회에서는 여성의 권리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행동하는 여성이 너무 적어서 큰 문제입니다.

      문제를 대할 때 남성과 여성은 태도나 접근방식이 다릅니다. 전체적인 판을 짜거나 각도를 보고 이후의 상황을 계산하거나 하는 데서는 남성이 현저하게 뛰어난 경향이 있습니다. 바둑이나 당구처럼 신체능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스포츠에서도 두드러지는 스타일 차이가 있지요.

  4. Lastinches 2021.01.31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래디컬 페미가 창궐하는 대한민국에서 캣맘이 창궐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긴 합니다. 자기합리화가 작용하는 심리적 메커니즘도 그렇고,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만족감만 얻으려 하는 행태도 그렇고 유사한 점이 굉장히 많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해결책 중 하나는 길고양이도 유해조수로 지정하고 민간차원의 살처분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것인데, 그런 행동이 동물학대로 처벌받은 판례도 있고, 아직까지는 캣맘의 폐해가 사회악 수준이라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널리 퍼지지 않은데다가(본문에서 설명하셨듯이 방송계에 많은 캣맘과 그 교집합 집단의 영향이 크겠죠), 그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단체에서 발광할 것이 뻔하니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단 길고양이 먹이주기라도 법으로 처벌받게 하는 법안이나마 통과되면 좋겠습니다만 이것도 쉽지 않아보이고...검찰개혁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저런 동물보호단체부터 좀 어떻게 해야할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1.01.31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물단체들이 말이 동물단체지 실질적으로는 개&고양이 애호 단체지요. 야생조류 애호가들은 캣맘들을 주적으로 보는데, 캣맘들은 자신들이 동물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현실입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416500012

      상기한 링크에서 볼 수 있듯, 유감스럽게도 현재 래디컬 페미니즘과 캣맘은 한 세트입니다. 그래서 방송계에 페미가 많듯 캣맘도 많은 것 같습니다.

  5. armalitear15 2021.01.31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자체가 전염병 매개체가 될 가능성도 높죠.
    CDC의 연구결과 최근 미국서 흑사병이 퍼진데 고양이 원인도 20퍼는 있다고 했을 정도였으니요.
    캣맘들은 길고양이 방역론 거리지만 실상은 그거고 말이죠.
    신좌파와 캣맘은 참 논리가 비슷하더군요.
    애초에 동물보호사상이 신좌파의 기반중 하나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론 비둘기처럼 유해동물로 하면 좋겠다만 그럼 또 그 작자들이 들고 일어날게 뻔히 보이니 말이죠.
    개인적으론 일본 미국처럼 고양이 포획후 살처분하지만 공무원들이나 사냥꾼이 아닌 이상의 사람들이 학대하면 처벌하는게 답이라 봅니다만 이건 또 거기서도 말이 많고 신좌파들은 그걸 꺼내면 유럽을 들먹여대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21.01.3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연 생태계는 건전한 균형을 이루는 게 최선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도시에서는 최상위 포식자인 길고양이 개체수가 너무 많지요. 신좌파들이 현실적 문제의 복잡성에 무관심하듯, 고양이들이 저지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고, 그 하부의 실제 생태계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6. 스스로학습 2021.01.31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저 저희 직장 근처에 오는 고양이 가끔 캔사료 주곤 했는데 민폐였군요ㅠㅠ반성합니다 옆 건물의 의사님도 사료 꾸준히 주시던데 얘기해봐야겠어요...ㅜ 아이고..

    • 해양장미 2021.01.31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감스럽게도 이 문제가 아직 충분히 홍보가 안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방송작가들도 캣맘이 많아서 길고양이 문제에 대한 보도 같은 게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돌보고 싶은 분들은 입양을 해서 책임지고 키우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7. 둥둥구리 2021.01.31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동물 중에서 고양이를 제일 좋아하고 실제로 큰 애정을 갖고 키워본 경험도 있으며 타고난 병으로 일찍 죽은 고양이를 참 그리워하고있고 앞으로도 평생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기회와 능력이 된다면 고양이를 다시 기르고싶고요.

    그러나 감정적으로 슬프지만 본문의 주장에 다 동의합니다. 사실 고양이를 보면 예쁜 외모의 엄청난 메리트와 중요성에 대해 통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를 차치하고 사람으로 대입해서 보자면 섬찟한 구석도 있는 생물이지요. 먹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저 유희로 자기보다 작고 약한 동물을 때리고 찢어죽이는 행동이 반사적으로 나오는 동물이니까요.

    근데 이건 쓰고보니까 사나운 개들이나 맹수들도 다를 건 없는 것같기도하고.. 식육류의 보편적인 특성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물론 야생고양이의 압도적 개체수로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은 인류 그 다음가는 위치지요.


    근본적으로 고양이 자체가 '인류에 의해 유입된' 명백한 외래종입니다. 유입된지 사람 입장에선 비교적 오랜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고양이를 한반도에 원래 살던 생물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여기지만, 고양이가 자생지인 서아시아에서 중국을 통해 한반도에서 흔한 동물이 된 지는 길게잡아도 1000년 전후 밖에 되지않았습니다.

    생태계 입장에서는 찰나의 시간이고, 그 찰나 사이에 갑자기 어마어마한 수의 엄청난 능력의 포식자들이 튀어나왔으니, 토종 소형 조류들이 학살당하는 것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 이전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은 자생하는 삵을 길들여(라기보단 공생관계라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할 듯합니다.) 쥐의 피해를 막았다고 합니다. 이후 삵보다 길들이기 훨씬 쉬운 성능 좋은 고양이(domestic cat)가 유입되자 삵을 밀어내고 흔해지면서 야생화도 빠르게 된 것이지요.


    https://youtu.be/BIGZysaI3mk

    아마 본문에 같은 채널의 영상이 있어서 장미님은 이미 보셨을 영상 같은데 고양이가 생태계에 끼치는 어마어마한 악영향을 고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다른 분들도 보시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31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가 가진 공격성은 육식동물 중에서도 무척 높은 편입니다. 학살성향이 있다고 표현되는데, 표범도 비슷한 기질이 있습니다. 배가 불러도 사냥감을 공격해 죽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쥐를 잡는 데는 요긴한 면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고양이가 귀여운 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개체차가 있지만 온갖 귀여운 척을 다 하는 개냥이도 있지요. 그런 귀여움은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독점하고 즐기면 됩니다. 사람한테 애교를 부린다는 걸 빼면, 고양이는 크기를 줄여놓은 표범입니다. 그런 게 도시에 그렇게 잔뜩 돌아다니고 있는 거지요.

  8. 대발290 2021.01.31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해 전부터 길고양이가 집 정원에 놀러 오는데 새끼때부터 봤는지라
    먹을것을 주었더니 이제는 제 집마냥 활보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녀석이 쥐를 잡는걸 직접 봤는데
    순딩이 같은 녀석이 쥐를 막다른 곳에 몰아넣고는
    그야말로 가지고 놀더군요 그때만큼은 쥐가 불쌍했습니다 ^.~
    거기다가 누구를 보라고 그러는지 정원수에다가
    잡은 쥐를 걸쳐놓았습니다
    말씀처럼 잔혹한 성향이 발현된게 아닐까 싶더군요

    방송에도 나온적이 있었는데 캣맘들이
    태풍이 몰아치고 자기 다리가 부러져도 사료를 주러 나가는걸 보니까
    확실히 일반적인 심리는 아닌듯 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 집착과 강박 성향이 심한게 아닐까 싶더군요

    • 해양장미 2021.01.31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고양이는 사람한테는 애교를 부리더라도,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동물이고 사냥감을 학살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가정에서 키우실 게 아니라면 먹이를 주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고요.

      캣맘들은 길고양이들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곤 하는데, 심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고 그런 경우는 이웃들과 심한 갈등을 겪더라도 행동교정이 안 됩니다. 본인들의 행동이 생태계를 얼마나 파괴하는지 전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대발290 2021.02.01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개체수조절 사업때 포획되어서 중성화수술을 당한 녀석이라 그나마 떼거지로 늘어날 염려는 없으니 다행이라고 할까요 ^.~
      그런데 중성화 수술을 당한 녀석은 고양이 집단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지 집단에 어울리지 못하고 언제나 혼자 다니더군요

      비단 캣맘들의 고양이에 대한 집착뿐만아니라 무언가에 대한 집착을 교정한다는게 참 힘든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특정사물에 대한 집착을 끊어도 다른대상을 집착해버리기 쉬우니 평생 반복되는 집착에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니 참 골치거리입니다

  9. 퐁퐁123 2021.01.31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양이가 의외로 쥐를 잘 잡아먹지 않는다는걸 1년전쯤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일하는 곳이 환경적으로 좀 더러운 곳이어서 고양이 쥐 비둘기가 굉장히 많은데 고양이들이 딴거 주워먹느라 쥐는 거들떠도 안보더라구요.

    K-페미니스트와 캣맘, 채식주의자, 신좌파 등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는 이 정신병이 점점 더 한국에서 횡행하는 중인데 사회학적으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하며 이성보다는 감성, 논리보다는 감정을 우선시하며 굉장히 자기중심적이라는데 그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특히 진지하게 인간보다 애완동물이 더 좋은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이런 인간들이 저 위에 특징까지 가지고 있다면 본인의 애완동물이나 길고양이, 비둘기(비둘기 맘이 주는 밥 먹고 전깃줄 위에서 사람들한테 똥 뿌리는) 등이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혀도 신경을 쓰지 않거나 심지어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종의 간접적인 사회적 복수일지도 모르지요.
    먹이를 주면서 인간사회에서 결핍됐었던 애정을 채우고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그 동물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봐도 본인을 지금까지 괴롭혀왔던(?) 인간들과 이 사회에 대한 복수를 대신해주는 것 같아 대리만족의 감정을 느끼는 것 아닐까요?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일차적으로는 법을 강화해 저런 행동을 당장 못하도록 사회적 페널티를 강화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저런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사회적 케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0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곳에서의 연구로도 쥐가 고양이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면 쥐가 덜 돌아다녀서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고양이가 쥐를 잡는 빈도는 높지 않다고 합니다. 적어도 고양이에게 쥐가 선호하는 사냥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사회학은 이 문제에 대해 심도깊은 연구를 못한다고 봅니다. 사회학이라는 분과가 문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그렇습니다.

      분명해 보이는 것 중 하나는 휴머니즘의 파괴가 이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좌파들이 타인에 대한 혐오를 자극하여 인본주의를 파괴하고, 캣맘이나 채식주의 같은 현상으로 치환된 것이 현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10. 2021.02.01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21.02.02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2.02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캣맘은 청년여성 문제와는 그리 밀접하지 않습니다. 연령대가 있는 여성 중에도 캣맘이 많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도시를 선호하는 건 복잡한 이유입니다. 다만 일단은 트렌디한 면도 있습니다. 무언가가 트렌드가 되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트렌드를 쫓아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적잖은 기성세대 남성들이 상황파악을 못한다고 봐야 합니다. 아는 게 없는데,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겨울천룡국

사회 2021. 1. 7. 18:0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6Dakd7EIgBE





 어제 저녁 하얗게 함박눈꽃송이가 퍼얼펄 내렸습니다.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겨울천룡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게 마비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늘어난 후륜차들은 순정 타이어가 썸머인 게 많고, 그걸 그냥 달고 다니다가 대설을 맞이하여 온갖 참사들이 일어났습니다. FF 사계절로도 힘든 노면을 후륜 썸머로 다니겠다는 건 무식 또는 크레이지입니다. 스프레이도 안 뿌리고 도로를 미끄러지는 도이칠란트제 렌트차량들은 곳곳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후륜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일 텐데, 이번에 서울에는 보기 드문 호설(豪雪)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시장님이 장기집권하시다 남윤인순 명명 피해호소인의 급습으로 인해 원통하게 숙정문 인근에서 타계하신 후 리더가 없는 서울은 호설에 전혀 대응을 못했습니다. 좌천룡국의 수도는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제설ㆍ한파 대책회의에 들어갔고, 아직도 서울에 붙어사는 가붕개들은 네오 헤븐조선이 얼마나 새로운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날씨가 참으로 수령(囚囹)님처럼 멋져서, 어제부터 폭설 이후 폭풍이 불고 인천지역 기준, 새벽에 영하 16℃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종일 추울 뿐만 아니라 내일은 1도 정도 더 떨어진다고 하네요. 실로 이불밖은 위험한 새해의 시작입니다. 라후 아크바르.



 좌천룡들께서 눈을 방치한다 해도 어차피 가붕개들이 알아서 치울 거고, 며칠 후엔 기온이 올라가서 눈이 녹겠지요. 그러니까 서울시는 이제 S-제설 홍보에 들어가야 마땅할 것입니다. K-방역도 그랬으니까요. 중국동포 여러분, 한족 여러분, 전 세계의 난민 여러분, 제설 잘 되는 서울특별시로 모두들 이사 오세요. IㆍSeoulㆍYou. 



 그런데 보궐선거가 머지않았습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정통성과 역사적 필연성에 저항하는 헬조선 부흥론자들이 안철수를 밀고 있는데요. 눈처럼 하얗게 아름다운 겨울천룡국을 반기는 가붕개 여러분들은 안철수의 유혹에 지지 말고,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민주당을 찍으셔야 마땅하겠습니다. 가붕개는 가붕개다워야 가붕개입니다. 설마 이제 와서 가붕개도 사람 취급하던 헬조선 시절이 그립다고는 안 하겠지요. 박원순 시장님 3번이나 찍어준 서울 가붕개들인데요.

 


 가붕개는 현실의 엄혹함을 직시하고 싶지 않아하고, 보고 싶은 걸 보고 듣고 싶은 걸 듣습니다. 가붕개는 생각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좌천룡들께서 시키는 대로 합니다. 그러니까 행복한 가붕개들입니다. 행복한 가붕개들은 서울에 사는 중국 동포들을 슬프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의 기슭이라도 차지하려면 노오오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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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1.07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는 정말 오랜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오늘 아침부터 회사 주차장을 쓸었죠

    서울쪽은 사진,뉴스만 봤는데 정말 역대급이더군요.
    시장 부재로 대처도 잘 안되고 있다면 교통등 여러가지로 참 곤란하겠습니다.
    이와중에 기상청 탓을 한 것도 신박합니다.
    박원순 사건은 그러고보니 좀 흐지부지되었네요.

    내일은 더 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길

    • 해양장미 2021.01.08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장 부재로 대처가 안 된다기보다는, 박원순의 장기집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시스템이 너무 망가져서 재난에 대응이 안 되는 걸로 보입니다. 자가 운전자들의 겨울대비 개념도 예전보다 많이 모자라고요.

  2. mychew 2021.01.07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107000630

    그 와중에 작년 여름 승천한 천룡의 부하님께서 아주 재미있는 일을 벌려놓으셨네요.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나서는 야권주자는 서울시민들의 살점을 뜯어먹는 시청 6층에 도사리는 좌파 들개떼를 반드시 내 손으로 척살하고야 말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만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08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BS는 이 와중에도 특별하게 교통관련 보도에 애쓰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 선동을 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더라고요. TBS가 이 나라에 끼치는 악영향이 커도 너무 큽니다.

  3. O44APD 2021.01.08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망인에게 험한말을 하지 않는게 한국 정서입니다만은 시장님은 소천하신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6층에 있다던 돈먹는 하마들을 하루빨리 치웠으면 좋겠네요.

  4. Lastinches 2021.01.08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작년 여름의 기록적인 폭우와 이번 폭설, 한파도 전부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더군요. 그 말은 앞으로 이런 이상기후를 심심치 않게 볼 가능성이 높단 뜻일텐데, 그런 시기에 한국에서 천룡인 장기집권이 일어난다면 대단한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중국자본이 부동산을 잠식하는 현상은 우리나라의 제주도도 그렇고 일본 홋카이도도 그렇고 자주 보이는 현상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도가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상상하니 참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 수령동지보다 더한 위인이라고 할 만한 정치 지도자는 아마 세계사를 뒤져봐도 그리 많지 않을텐데, 그런 위인이 동시대 대한민국에 존재했고 심지어 그런 사람을 대한민국 수도의 시장으로 3번이나 뽑아줬다는 사실이 실로 경이롭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08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러고보면 작년 폭우 대응도 영 아니었지요. 지금도 지난 여름 폭우 영향으로 감이 비쌉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좌천룡들에 의한 증상의 회복이 언제 될 지 모르니 차 가진 사람들 각자가 개념 좀 챙겨줬으면 합니다.

      - 이미 꽤 들어왔지요. 근래들어 저는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출산율 저하 이면에 중국도 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박원순, 이재명 트로이카는 불멸의 기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페미에 의해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아 이 끔찍한 역사가 후대에 오래오래 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5. armalitear15 2021.01.08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그대로 최악의 인간이죠.
    저래놓고도 우파보다 좋다고 3번씩이나 찍어준게 서울 시민들이였죠.
    박원순이가 했던 최악의 짓으론 세금도둑 시민단체들을 대거 정계에 진출하는 라인으로 만들어서 혈세가 세도록 만든거와 언더도그마식 정책으로 서울 개발을 막아버린 짓거리가 있죠.
    그리고 이번 한파로 서울에 동파되고 전기가 전기가 끊어진 사고가 난곳도 꽤 있던데 이런데 수리도 6시간 넘게 안되서 단전 단수가 된곳이 넘쳐나더군요.
    박원순이는 서울의 시스템 자체를 파괴시켰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08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원순이 집권하는 기간 내내 서울 인구는 줄어들었고, 서울의 GDP 성장률도 낮습니다. 신축이 없으니까 집값만 많이 올랐지요. 이번 난리는 오래 누적되어 온 일들의 결과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바보수첩

사회 2020. 12. 20. 12:5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wAmk3nf11gs

 

 


 

 잡스가 살아있던 시절, 꽤나 흥미롭게 회자되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제 사회적 공헌이나 하는 행동이나 빌 게이츠가 더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책임도 지는데, 성격 나쁜 잡스가 더 대중적 이미지가 좋고 빌 게이츠는 온갖 음해를 다 당한다는 것이었지요. 잡스가 아웃사이더 이상주의 예술가라면 빌 게이츠는 인싸 현실주의 사업가로 보였기에 대중들이 잡스를 더 사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0년 현재, 모두가 아시다시피 빌 게이츠는 COVID-19 백신 개발과 공급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예전부터 관련하여 준비와 사회공헌을 해 왔지요. 물론 WINDOWS가 그 동안 해 온 인류에 대한 공헌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조적으로 잡스가 혁신하여 보급한 스마트폰은, 세상 모든 것을 바꿔놓았으나 그게 꼭 좋은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세상에 대해 회의감이 있습니다. 옛날엔 TV를 바보상자라 불렀는데, 사실 스마트폰이야말로 바보수첩이었습니다.


 

 아이폰이 최초의 스마트폰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그 기원입니다. 아이폰은 기존의 노키아 심비안이나 블랙베리를 몰아내고,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과 함께 스마트폰 천하를 양분하였습니다.


 

 이명박 정권 시절만 해도 스마트폰은 그다지 지배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시절 동안 스마트폰은 급격하게 발달하고, PC의 온라인 점유율을 크게 낮춰버립니다. 그리고 PC도 카페 같은 데 가져다닐 수 있는 노트북 점유율이 많이 높아졌고, 데스크탑은 점유율이 많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은 유용합니다. 나 역시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시간이 꽤 됩니다. 바쁘거나 다른 할 일이 없을 때는 붙잡기 쉽고, 놓기 어려운 면이 있지요. 그러나 스마트폰이 생산적인 물건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내 생각에는 스마트폰이야말로 인스턴트의 극치이자 문명의 파괴자입니다.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단편적인 정보를 양적으로는 많이 제공합니다. 보던 것만 보기 쉽게 합니다. 더 많은 걸 보기 어렵게 하고,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채널을 줄입니다. 사용하는 데 있어 무의식적 피로가 있습니다. 정서나 신경계 등이 쉬기 어렵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활용하기 나름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24시간 내내 의식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손이 가기 쉬운 것에 더 손을 대고, 하기 쉬운 걸 더 하고, 습관적으로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시간동안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고 할 때, 비슷한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데스크탑을 쓸 때 더 다양한 정보를 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리에 앉아서, 자세를 잡고 사용해야 하는 데스크탑에 비해 누워서 아무 데서나 하기 쉬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스마트폰이 늘어난 결과, 대중교통에서 광고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것은 대중교통비의 인상과 관련 회사 및 지자체의 적자로 드러나고 있지요. 바꿔서 이야기하면 광고를 걸기 어렵다는 건 사업자들이 사업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등장 이후 선진국 전반에 걸쳐 전통적인 산업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도 있었지만 SNS를 중심으로 한, ‘사진을 찍어 올리기 좋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만 발달했지요.


 

 개인 카페에 오는 젊은 여성 손님들 중 적잖은 수가 커피를 시켜서, 따스할 때 마시기보다는 세팅하고 사진을 찍는 데 일단 시간을 소비합니다. 그 여자들에게 커피를 마시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꾸며서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이지요. 그런 손님들에게는 좋은 커피보다는 그럴싸한 라떼아트를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스페셜티 커피의 큐그레이딩과 로스팅, 풍미를 중시한 브루잉보다는 라떼아트가 더 발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PC(:퍼스널 컴퓨터)는 아날로그를 없애지는 못했었습니다. 사람들은 PC라는 물건 앞에 앉아있을 때만 디지털 세상을 가까이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노무현 시대까지는 아날로그 시대였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시대가 교체기였고요.


 

 노무현 시대엔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활자신문이 아직 강했습니다. 컴퓨터에 앉아 기사를 찾아보는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모두들 종이신문을 많이 봤습니다. 무료로 배포하는 무가지도 인기가 있었지요.


 

 양방향 소통이 되는 디지털 시대가 오면 사람들이 좀 더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더 나은 컨텐츠를 골라볼 수 있게 될 거라는 기대를 품은 이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다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극적이고 편향적인 정보 속에 스스로 갇히게 되었습니다. PC를 사용할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게, PC를 사용하면 보다 큰 화면과 입력 인터페이스로 인한 검색접근의 용이성 때문인지 보다 다양한 정보 채널을 활용하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화면에 입력 기능이 제한된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보던 것만 계속 보기 쉬운 면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가진 화면 크기 제약으로 인한 불충분한 가시성과 제한적인 입력 기능은 실제 양방향 소통은 커녕, 정보를 줄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입력을 잘 하는 사람들은 별다른 문제를 못 자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숙련된 한글타자 평균은 직접 말로 하는 것만은 못해도 꽤나 자유로운 입력이 가능한 반면, 스마트폰은 어떻게 해도 그 정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컴퓨터를 예전부터 사용해온 분들은 알겠지만,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키보드라는 물건에 대해 사람들이 꽤나 회의감이 있었습니다. 말하는 것에 비해 키보드로 입력하는 속도가 너무 느렸으니까요. 두벌식 키보드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많았고요. 보다 타수가 나오기 쉬운 세벌식 연습하는 분들도 많았고요. 그런데 결국 사람들이 두벌식을 워낙 치다보니 다들 빠르게 치게 되어서 불편을 못 느끼게 되었습니다. 두벌식만 해도 한글은 다른 문자보다 빠르게 입력하기 쉬운 편이고요.


 

 결국 변화한 사용환경은 내용이 적은 SNS와 동영상 위주로 웹을 재편성하였고, 그에 각종 텍스트들의 업데이트 총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질적 데이터의 양과 질이 쇠퇴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유튜브에 좋은 내용의 컨텐츠들도 있지만, 동영상은 그 특성상 시청하는 데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정치사회 이슈에서만큼은 양질의 컨텐츠보다는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채널이 구독자를 많이 확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C는 스마트폰 대비 마이너한 기기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PC 중에서도 데스크탑보다는 아무 데서나 사용 가능한 노트북이 대세가 되어버렸고요. 데스크탑은 보다 강력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만 주로 사용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에 데스크탑 부품들은 상업성을 가지기 위해 컴퓨터 게임용으로 발전하였고, 젊은 남성 위주인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춰 화려한 LED가 도배된 물건이 되었지요. 나는 보석은 좋아하지만 LED는 전등으로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나의 취향은 백열등입니다.) 데스크탑 LED는 가능한 끄고, 끌 수 없는 부품은 갈아버리고 있는데 종종 LED가 나오지 않는 부품의 평가를 보면 LED가 나오지 않는 걸 아쉬워하는 사람이 꽤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고개를 가로젓게 됩니다.


 

 한편으로 근 몇 년 사이 데스크탑 하드웨어는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너무 많은 프로그래머가 스마트폰에 투입되고 있고, 데스크탑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의 질과 양은 감소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그래머 인력 자체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능한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이고, 데스크탑을 많이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보다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게 눈에도 낫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도 쉬우며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쉽습니다.


 

 오래간만에 새로 데스크탑을 맞출 분들은, 과거와 데스크탑이 달라진 부분이 꽤 있으므로 생각을 좀 하셔야 합니다. 데스크탑의 성능은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올라갔는데, 동시에 발열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사양을 조금 높이면 CPU쿨링은 물론 케이스 쿨링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요새 나오는 케이스들은 휘황찬란하며 키치한 LED팬(Fan)들로 도배되어 있거나, 아니면 폐쇄적이라 쿨링 성능이 부족한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적잖은 경우 케이스에 번들로 포함된 팬들은 LED를 오프할 수 없고, 심지어 회전속도조차 조절하기 어렵고 지나치게 시끄러운 것도 많습니다. 팬을 LED가 나오지 않는 좋은 걸로 바꾸면 해결됩니다만, 좋은 팬을 몇 개 달면 팬값만 해도 제법 나옵니다. 본체를 데스크 위가 아니라 내려두거나 하면 본체의 LED가 잘 안보일 수 있고 체감소음도 줄 수 있습니다만, 폐쇄적인 장소에 본체를 둘수록 쿨링은 당연히 나빠집니다.


 

 그리고 근래 나온 엔비디아 30시리즈는 혁신적인 성능입니다만, 전력소모는 좀 심각합니다. 관련하여 시소닉 파워 셧다운 이슈가 있었는데, 엔비디아에서 주장하는 전력소모를 신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고성능인 만큼 전력도 엄청나게 먹고, 열도 굉장히 뿜어내므로 사용하려면 여러 모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전성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다소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AMD 라데온 빅나비를 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데스크탑에서 USB-C 디스플레이 출력을 원하시는 분들은 신경을 좀 쓰셔야 합니다. 보통 메인보드는 USB-C 출력기능이 있습니다만, 그걸 사용하려면 그래픽 카드가 아닌 온보드 디스플레이 출력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나마 성능이 나오는 AMD APU 르누아르 같은 것도 가성비가 영 좋지 못합니다. 절대적인 그래픽카드 성능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그런데 엔비디아 30시리즈 그래픽카드에서 USB-C 출력이 빠졌습니다. 20시리즈는 USB-C 출력이 되는데, 30시리즈는 안 됩니다. 대조적으로 AMD는 이번 빅나비에 USB-C 출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데스크탑에서 USB-C 디스플레이 출력을 원하신다면 APU로 시스템을 구성하시거나, 빅나비를 사셔야 합니다. 20시리즈보다는 빅나비가 낫지요.


 

 그리고 https://oceanrose.tistory.com/1227 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아직 윈도우10은 고해상도 환경에서의 텍스트 가독 문제가 있습니다. 모니터를 구매하시거나 시스템을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사안인데, 고딕(돋움)체 계열은 문제가 적지만 바탕(명조)체 계열은 대체로 문제가 있는 편입니다. 관련하여 사용하기 좋은 바탕체를 소개하자면,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제작하여 무료배포한 KoPubWorld 바탕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자책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 그런지 확대축소에 매우 강합니다.


 해당 폰트는 http://www.kopus.org/Biz/electronic/Font.aspx 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새는 SSD만 사용하고 HDD는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근래 양산되어 공급되기 시작한 QLC SSD는 기대수명이 짧은 편이고, 플래시메모리 기반인 만큼 수명을 다했을 때 자료가 완전히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M-DISC같은 아카이브 특화 미디어가 상업적으로 망한 이상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HDD를 새로 구매하여 중요 자료를 백업하는 게 최선이며,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보안을 장담할 수 없더라도 구글 등 큰 기업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게 자료를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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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oo ney 2020.12.20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같은 애들 장난으로 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오.' 이런 걸 보면 그리 대단한 세기의 사업가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 PR의 천재라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2.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2.20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디시등에서 선동을 당해서 이 블로그 방명록에 박정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적고 회의감이 느껴져 자발적으로 두 달간 여기 글을 쓰지 않으며 반성을 하고 돌아왔지요. 여기 있는 모든 글이 그렇지만 이번 글은 특히 더 인상적이고 유익하네요. 요즘의 정치,경제,문화 모든 분야가 스마트폰을 떼어 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어떤 책 제목처럼) 넓고 얕은 지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무지를 알라고 말했는데, 갈수록 그 말을 따르는 사람들이 줄어들지요. 확증편향,편식,증오와 혐오가 주는 쾌락의 탐닉,거만함,언어와 사고의 공격성과 저렴함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컴퓨터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지만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다니고 들여다 보게 된다는 데서 차이가 큽니다.
    PC는 크기가 크고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경우도 많은만큼 스마트폰으론 상대적으로 자극적이고 품위 없는 정보를 더 많이 보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근래에는 몆달에 거쳐 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시간을 많이 줄였습니다. Sns는 다 접었고 인터넷도 사전,강의,쇼핑 등을 제외하면 해양장미,윈브라이트 블로그, 자주 가던 수학 커뮤니티 하나 제외하고 다 접었지요. 처음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자유롭고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거의 안 쓰게 된 대신 현실의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의 룰을 지켜가며 나누는 대화를 늘리게 되었고 출퇴근 버스에서는 책을 읽습니다. 집에선 누워서 의미없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리거나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흘러보내는 대신 영어와 수학을 공부하고 있구요.

    현실에서 많은 사람과 대화해보면 인터넷에서 조리돌림되는 것처럼 멍청한 사람은 많지 않고, 각자의 개인은 성별이나 나이,지역 같은 걸로 일반화하기엔 너무 복잡하다고 느낍니다. 회사를 다니고 책도 읽어 보니 인터넷 커뮤들의 잡지식은 가성비가 너무 나쁘고 도움이 별로 안 되네요. 책을 살 땐 저자의 학력, 경력, 목차 같은 걸 유심히 검토하게 되는데 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자극적인 제목에 손이 가는지 말이죠..

    무엇보다도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게 되고 혼자 깊은 생각을 할 시간도 많아지고 또 건강도 챙기게 되어 기쁩니다. 일상의 풍경들도 좀 더 유심히 보게 되었고 주변의 사람들과도 더 깊이 교류하게 되었죠. 사회생활에 지장만 크지 않다면 투지로 바꿔버릴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쩌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좌파보다 위험한 게 전좌파다"하고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더 잘 조절하고 여기 가끔 들릴 때는 좀 더 유익한 글을 쓸 수 있도록 여러 부분에서 노력해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20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마트폰을 줄이는 데 성공하셨군요. 인생의 행복도를 높이는 데 스마트폰 줄이기는 효과가 좋습니다.

      저는 근래 전세계에 범유행하는 포퓰리즘이나 SJW의 이면에 스마트폰이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사람은 스마트폰에 적응하여 진화한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가져다주는 온갖 자극들을 상대하는 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각자 의식들을 잘 못할 수는 있는데, 정서나 신경계는 힘들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3.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2.20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요즘 프로그래머 지망생이나 컴공 진학생이 아주 많아진 것 같은데 공급이 부족하다니 의외입니다.
    수요가 폭증하고 본문에 언급되었듯이 특정 분야로 쏠려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수학적 능력 등의 기본베이스가 부족한 소위 양산형 코딩교육만 받은 분들이 가상현실이나 AI 등의 분야에 투입되기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테지요.
    사실 저도 프로그래머를 꿈꾸고 준비하는 중이라서 이런 글이 더욱 반갑네요.

    • 해양장미 2020.12.20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그리 충분한 숫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 지망생은 20~30년 전에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숫자가 줄은 것 같습니다. 청년 숫자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 싶네요.

      게다가 예전에는 PC 프로그래밍에 인력이 집중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라서 더 인력난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CCCdDD 2020.12.2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때 정보를 얻는데 너무 중요시한 나머지
    커뮤니티에 몰두해서 살아간적이 있었습니다.

    얻은 해답은 그게 아니였던거 같군요.
    세상에 대한 깨달음은 직접 부딪혀 보고 얻는 정보가 더 값어치 있다는걸 크게 느꼈습니다.

    텍스트로 얻는 간접적인 정보는 역시 책과 같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얻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스마트폰에서의 정보얻기는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편향적인 정보에 몰두하게 된다는 단점이 크죠.

    책과 신문같은 종이 활자 매체로 정보를 얻는건 그 자체의 목적 달성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독해력과
    같은 두뇌 가용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허나, 종이 매체로는 요새와 빠른 정보화 시대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이 글에서 처럼 스마트폰보단 데스크톱이 그 보완을 완벽히 대체해준다 봅니다.
    제가 둘다 사용해본 바로는 스마트폰의 경우 휴대성,간편함으론 최상이지만, 데스크톱 만큼의 정보 습득력면에선 큰 도움이 되진 않다고 보는데요.

    그 이유를 꼽자면 일단, 자세부터가 스마트폰은 구부러진 자세에서 작은 화면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큰 화면에 그나마 펴진 자세에서 쓰는 데스크톱보단 정보습득력, 독해력, 정보 이해력, 이용성, 활용, 멀티테스킹면에선 별 도움이 안됩니다.

    역시 저도 이 글과 같이 스마트폰보단 데스크톱이 더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20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얻기 좋은 정보가 있고, 아닌 정보가 있습니다. 분야에 따라서는 정보라기보다는 노이즈만 잔뜩 얻을 수도 있지요.

      사람들이 데스크탑을 덜 쓰고 스마트폰을 쓰게 되면서 웹의 텍스트 작성량 자체가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보려고 해도 볼 텍스트 자체가 적어진 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는 텍스트로 적히던 정보들이 유튜브로 넘어간 것도 있고요. 그래서 정보접근이 더 어려워진 면도 있다고 느낍니다.

  5. 소수점1 2020.12.20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자극적이고 편향적인 정보 속에 스스로 갖히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s://oceanrose.tistory.com/ [OceanRose]

    일부러 갖히게 라고 쓰신 건가요?

  6. 워디99 2020.12.20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북목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던 사람으로써 적극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을 할 경우 신체에 피로도 더 많이 쌓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눈은 물론 팔, 어깨, 등, 두뇌 등등 몸 전체에 말이죠.

    디씨와 펨코를 비롯한 커뮤니티들을 멀리하게 된게 참 도움이 됩니다. SNS는 원래 거의 안했구요. 유투브도 조금씩 멀리하는 중인데 궁극적으로는 장미님 블로그, 피아노 커버링 유투브(이건 틀어놓고 듣기만 해도 되니까요. 틀어놓고서 실내자전거를 타면 참 좋더군요.), 축구 및 농구 경기 시청, 그 외 길찾기, 요리 레시피를 비롯한 정보 검색, 인터넷 쇼핑에만 스마트폰을 쓰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저희 반에도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붙잡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원격수업하면서 더욱 말이죠. (어머님들과 통화할 때 종종 말씀하시더군요.) 저 나름대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 경험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뭐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지를 않으니...시력이 나빠 어렸을 때부터 안경 쓰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다들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며 참을성이 부족한 것도 아이들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바보수첩의 사용 이후 더 심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운동과 독서,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는만큼 애들도 좀 더 책을 많이 읽고, 운동을 많이 하고(축구, 농구, 피구 등등이 떠오르네요.), 잠을 충분히 잤으면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어렵긴 하지만요.

    • 해양장미 2020.12.20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북목으로 고생하셨군요. 거북목을 안 앓으려면 스마트폰은 차라리 누워서 쓰는 게 낫습니다. 앉아서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고 스마트폰을 쓰면, 거북목이 오기 쉽지요.

      마찬가지로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데스크탑을 쓰더라도 모니터 높이가 안 맞다거나, 의자가 별로 안 좋아도 거북목이 쉽게 옵니다.

      특히 노트북은 답이 없는 수준으로 거북목 증후군을 불러일으키는데, 모니터 위치가 낮은 노트북으로는 장시간 작업을 하면 안 됩니다.

      데스크탑은 모니터를 좀 비싼 걸 사면 높이확보가 되는 거치대를 주는데, 싼 것들은 보통 높이가 낮아서 그냥 쓰면 거북목 옵니다. 좀 비싼 거치대나 암을 따로 사거나, 아예 처음부터 좋은 거치대를 주는 모니터를 사거나, 아니면 뭘 받치건 해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놔야 거북목이 안 옵니다.

      스마트폰은 긴장을 완화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하는 데 분명 방해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잠이 잘 안 올 때는 특히 잠을 못 자게 하는 데 일조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7. minddiver 2020.12.20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폰으로 뭘 입력하는게 타자에 비해 처참할 정도로 느리다 보니, 장문의 정성들인 글이 인터넷에서 점점 사라지는 듯 합니다.

    저 역시도 폰으로 카톡을 할 때와 PC카톡을 사용할 때 효율성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낍니다. PC카톡으로는 훨씬 더 긴 메세지도 후딱 써내려갈수 있는데, 폰으로 하면 정말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 해양장미 2020.12.20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는 점점 낮은 연령대로 갈수록 PC 사용경험이 적고, 스마트폰 사용경험은 많아서 상기하신 경향이 더 짙어지는 것도 같습니다. 키보드도 일정 이상 익히는 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물건인데, 손에 익지 않으면 딱히 스마트폰보다 빠르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스마트폰은 태생적으로 입력성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웹에서 정성들인 텍스트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8. armalitear15 2020.12.20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그러니 PC와 노트북의 가격은 엄청 오르고 있더군요.
    노트북도 게이밍 노트북처럼 크고 아름다운 사실상 초경량화 고사양 PC같은 물건이 대세가 되고 있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과 SNS의 문제는 황색언론들보다도 보고 싶은 정보만 편향되게 보고 반지성주의자들이 설치기 좋아진거 같습니다.
    편리한 조건에 그만큼 전파에 유리한 물건도 없으니 말이죠.
    일본같은 경우 최근에 자판 만질지도 모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해서 기업들이 기초언어와 자판 두드리는 법부터 가르친다 하던데 한국도 그런 꼴이 날까봐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2.20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C는 동사양이라면 예전보다 많이 싸졌지요. 물론 이번달에는 부품 가격이 오르는 추세긴 합니다만. 수능 끝난 것과 방학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새 청년들 중에 이전 세대보다 컴맹이 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PC보급률이 일본보다 높긴 합니다만, 이 추세면 점점 PC를 다룰 수 있는 사람 비율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20.12.21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콘솔 점유율이 매우 낮고, 요즘은 웬만한 게임은 PC로도 동시에 발매되는 추세이므로 다용도로 쓸 수 있으면서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PC가 여전히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물론 과거처럼 한 대 뿐인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다투거나 여러대의 PC를 구매하는 가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게다가 게임의 사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감당하기 쉽지 않지요. 물론 PC시장이 정체되고 사용시간이 줄어든 건 어쩔 수 없어보이지만요.

    초등학생도 코딩을 배우고, 알파고 이후 서울대 컴공과의 입결이 폭등한 것을 보면 일본처럼 극단적인 컴맹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학교나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을 요구하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활자 매체나 기존의 신뢰할만한 언론 매체의 영향력 감소, 그리고 포퓰리스트들의 선동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유튜브가 절대적이라... 기존의 포털은 사실상 검색보다는 뉴스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네이버가 유튜브를 대체할만한 동영상 플랫폼을 가지지 못한다면 텍스트의 영향력을 되살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유튜브의 광고가 지나치게 많아지고 있고, 독점의 폐해에 대한 말도 계속 나오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서 변화를 기대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20.12.21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콘솔이 매우 약했는데, 요새 추세로만 보면 콘솔 유저는 제법 늘어나고 있고 PC게임 점유율은 감소 중입니다.

      이번 세대 콘솔과 데탑 성능을 보면, AMD와 인텔의 경쟁 덕인지 가성비에서 데탑이 이겨버렸고 콘솔 가성비는 망가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부남 게이머들한테는 콘솔 쪽 접근성이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상기하신대로 일본수준으로 컴맹이 늘 것 같지는 않은데, 이전 세대보다는 컴맹 또는 컴퓨터 비숙련자가 추세적으로 늘 것 같긴 합니다. PC라는 게 어쨌든 꽤 긴 사용시간과 관심이 있어야만 숙련이 되는 거라서요. 그리고 이 상황은 향후의 정치/사회에도 꽤 영향을 주겠지요. 활자매체가 무척이나 약화된 상황입니다.

      유튜브를 대체할 만한 동영상 플랫폼을 만드는 건 누구도 쉽지 않을 거고, 텍스트의 영향력은 약화일로일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는 민주정에는 당연히 좋지 못한데, 보통선거를 가급적 빨리 폐지하는 나라가 향후의 경쟁에서 유리해질 확률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2.21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접근성 면에서는 콘솔이 더 낫기는 합니다. 다나와에서 견적 짜고 조립하는 컴퓨터보다는 콘솔 사는 게 가성비는 구려도 마음은 편하니까요. 원래 가성비로 지르는 게 콘솔이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분명 콘솔의 또 다른 장점이 사라진 것이긴 합니다만, 한창 수입이 있는 직장인 유부남들에게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플스와 엑박으로 사실상 양분된 콘솔은 독점작의 문제 때문에 특정 콘솔만으로는 다양한 게임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콘솔은 스팀과 연동이 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말이지요. 스팀이 사실상 거의 모든 게임의 유통 창구가 되어버린 마당에 그게 안된다는 건 게이머들에게는 큰 진입장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콘솔을 가진 사람보다는 PC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을테니까요. 게다가 롤이나 FPS 게임 같은 경우는 컨트롤에 있어서 콘솔 패드가 마우스를 따라갈 수 없으니 말입니다. 콘솔의 점유율이 올라가도 데스크탑을 갖추지 않는 가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는 구글이 인수한 덕분에 이렇게 커진 것 같기도 합니다. 유튜브를 대체한다는 건 사실상 구글 생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건데, 최근 애플도 그렇고 구글의 개인정보 활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추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한동안은 유튜브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구글이 검색엔진으로서 가지는 막강한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기존의 축적된 데이터가 가진 우위가 워낙 크니까요.

      제 생각에도 단기적으로는 텍스트가 가진 영향력의 약화를 막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어쩌면 유튜브를 통해서 오디오북 같은 것의 영향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일 것 같기도 합니다. 김어준 같은 선동꾼의 라디오가 대깨문들에게는 복음처럼 들리는 것만 봐도, 결국 텍스트를 어떻게 동영상 플랫폼에 이식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21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최근 2~3년 사이에 게이밍 컴퓨터를 맞춘 사람은 게이밍 컴퓨터를 활용하는 게 나은데요. 구형이나 사무용 데탑 가진 사람은 입장에 따라서는 콘솔 구매를 고려해볼 만 합니다.

      데탑 대비 콘솔이 가지는 실질적인 우위는 디스플레이에 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보다 TV가 요새 가성비가 좋습니다. 모니터는 OLED가 안나오는데 TV는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데탑에 TV 써도 됩니다만, 아무래도 콘솔에 쓰는 게 더 쉽지요. 그리고 유부남의 경우, 가족과 함께 게임을 하는 쪽으로 가면 아이가 이거저거 건드려서 망가질 확률이 높은 PC보다는 거실 TV 연결이 쉬운 콘솔이 여러 모로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데탑점유율은 줄고 콘솔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은 콘솔이나 스마트폰으로 하고 데탑은 사무용 정도로 뽑아 이원화하는 것도 입장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은 것이지요. 게이밍 데탑은 시스템 팬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 쓸데없이 시끄럽고 번쩍거리는데다, 고화질 게이밍 모니터는 사무용으로 쓰기엔 텍스트 가독성 나쁘고 눈이 피곤하기 쉽기도 합니다.

      텍스트는 도서정가제만 롤백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긴 한데, 업계나 정부나 별로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2.21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가족이 함께 한다던가 하는 측면에서는 대형화된 TV를 활용하기 쉬운 콘솔이 더 나을 수도 있겠군요. 특히 요즘 신혼 부부들은 데스크탑과 콘솔 둘 다 갖추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문과생들이 취업을 위해 IT 쪽으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그런지, PC 쪽도 게이밍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쓰기는 하는 것 같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된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만.

      저도 도서정가제는 없앴으면 좋겠는데... 이른바 중소 서점들이 그거라도 없으면 죽겠다 하는 상황이라서 없애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에서는 바로드림 같은 것으로 10% 할인을 해주기는 하지만, 모바일로 바로드림 결제를 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아서 말이지요. 이런 저런 조건이 붙으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용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정권이 바뀌더라도 없앨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형마트 강제 휴무보다는 중소 서점들에게 효과가 있어보여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21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서정가제가 2004년에 이미 시행이 되었었지요. 그러다가 2014년에 바뀐 주 내용은, 구간에 대한 할인의 금지입니다. 2004~2014년엔 발행 후 18개월이 지난 도서는 무제한 할인이 되었었는데, 그래서 서점이나 출판사 입장에서는 구간 떨이처리가 용이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그렇게 할인하는 도서를 많이 샀고요.

      도서정가제 가지고 말 나오면 업계 관련자나 옹호자가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하는데, 구 도서정가제는 논란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습니다. 현행 도서정가제에 대한 논란 포인트는 구간에 대한 겁니다. 구간 떨이 못해서 새 책을 중고로 파는 건 일상이고, 아예 폐지로 넘기는 게 현실인데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 도서정가제에 비해 현행 도서정가제의 또 하나의 요점은 적립포인트와 경품에 대한 심한 제약입니다. 그래서 도서 굿즈 제공에 대한 제약이 굉장히 심해졌고, 제 생각에는 도서시장과 업계가 망하는 데 하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행 도서정가제 이후에는 책 관련 행사 같은 것도 현저히 예전만 못하게 되었지요.

    • 페네트라티오 2020.12.21 0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문제라면 없애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중소 서점을 살린다는 취지에 맞는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없고, 대형 서점이건 중소 서점이건 할 것 없이 도서의 판매량만 줄이는 정책이니까요. 발행된 지 오래된 책이 한 두 권이 아닌데, 그것들을 모두 할인하지 못하게 한다니... 그저 대형 서점을 규제한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질적인 효과를 직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결국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텍스트 매체를 통한 진지한 고찰이 줄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요.

      적립 포인트나 굿즈 제공 같은 것은 대형 서점에 유리하다고 그렇게 막은 모양입니다. 그렇게 해서 중소 서점을 살린다는 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전통 시장이 대형 마트에 밀려서 사라졌는데,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너무 끌려다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아쉬움은 이해합니다만...

  10. 새로운 바람 2020.12.21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 카페에 오는 젊은 여성 손님들 중 적잖은 수가 커피를 시켜서, 따스할 때 마시기보다는 세팅하고 사진을 찍는 데 일단 시간을 소비합니다.

    그 여자들에게 커피를 마시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꾸며서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이지요. 그런 손님들에게는 좋은 커피보다는 그럴싸한 라떼아트를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스페셜티 커피의 큐그레이딩과 로스팅, 풍미를 중시한 브루잉보다는 라떼아트가 더 발달했다고 생각합니다"

    -----------------------------

    좌우파를 막론하고 젊은 여성들의 감수성, 생각, 사상등을 세상의 모든것들을 구원할것처럼 찬양하고 어떠한 비난, 비판을 막무가내로 여성혐오로 몰아가며 철저하게 틀어막는 세상에서 지난번 글이나 댓글에서 나타난것처럼 해양장미님은 젊은 여성들의 감수성, 생각, 사상등에 대해서 비판적인것 같으신데 이번글 커피분야에서도 비판글을 올리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21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피 가지고 뭘하건 자유입니다만, 나온 커피를 마시지도 않고 일단 한참 동안 사진부터 찍는 건 적어도 권장하거나 일반화되어도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지나친 루키즘, 겉치례에 신경쓰는 태도, 사물의 진짜 가치나 본질은 도외시하는 등 전통적 미덕에서 어긋난 행위를 곧잘 합니다. 남성들이 그저 내키는 대로 충동적으로 살면 안 되듯,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문명화되어야 하고 도덕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근래의 SJW화된 래디컬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부도덕과 비윤리는 물론 충동적 반사회성까지 옹호하고 일반화시킨다는 점에서 문명의 파괴자이자 정신적 범유행병입니다.

  11. 만신전 2020.12.21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삐삐 시대에 태어나 핸드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모든 세대를 경험해볼 수 있었던 나이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애기 때 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건 영 좋지 않아보입니다. 참을성이 없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데 관련 연구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일 중요한건 바뀐 생활에 따라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 같은데 교육이 한참 뒤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막지 못할거면 잘 활용하는 법을 알려줘야 할 것 같은데요. 놀줄만 알고 검색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21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96181

      기사 같은 건 많이 나오고 있고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707046?OzSrank=2

      이런 책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관련하여 잘 활용하는 교육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용시간을 줄이는 쪽으로 교육하는 게 현실적인 최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 반문우파 2020.12.21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위주로 뉴스를 봤을때와 달리 스마트폰을통해 보다보니 자극적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유튜버들이나 커뮤니티들을 보다보니 사람들이 선전선동에 잘 당하는것 같습니다

    미국도 예전과달리 정치판이 개판되고 있는것도 스마트폰과 SNS 유튜브 같은게 영향이 큰듯 싶고요

    • 해양장미 2020.12.2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이신문과 지상파 위주였던 예전에도 나름대로의 문제는 있었지만, 그래도 현재 가지는 극단적인 편향성이나 진영논리까지는 있기 어려웠고, 정치가 망가질 때에 대하여 매스미디어를 통한 각종 방어수단이나 저항수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심히 약화되었지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보기 살짝 불편한 보도도 그냥 봤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정치적 의견과 다른 것을 보면 보통은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그런 거부감을 감수하고 이겨내야만 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 사람들은 굳이 거부감을 감수할 필요가 없어졌고, 대신 정치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13. Lastinches 2020.12.21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설민석의 자질 부족이 이슈로 떠오르는 것 같던데, 설민석 이외에도 우리 나라의 많은 분야에서 이런 자질부족의 자칭 전문가들이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크게 퍼뜨리는 세태가 본문에서 설명하신 이런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질적, 시간적 여유의 증대로 인해 지식욕이나 지적 유희에 대한 욕구도 그에 비례해서 늘어나는데, 그런 지식을 얻는 최선의 방식인 아날로그식 학습은 난이도와 편의성으로 인해 제대로 접하지 못하면서 생긴 간극을 유튜브 등의 인스턴트 미디어와 설민석 부류의 '지식소매상(이 분야의 원조격인 유시민의 표현을 빌리자면)' 등이 파고들어서 과도한 영향력을 얻고, 잘못된 정보나 지식을 전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21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셨듯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올라온 지적호기심을 대중들이 노력과 고통 없이 간편하게 충족하려다 보니 노이즈가 범유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보검색접근점의 확보 자체는 아날로그 시대보다 많이 용이해졌기 때문에, 옛날보다 조금만 노력하면 보다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도 대중은 그렇게 하지 않지요. 사견으로는 그렇게 안 하니까 대중이긴 합니다.

      제 생각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가능한 대중에게 권력을 주지 않는 것만이 빠른 개선방안입니다.

  14. 2020.12.21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22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손이나 손목을 다친 적이 있는데, 그 때를 생각해보면 양손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만 해도 천지인이 더 편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다만 양손으로 두벌식을 입력하는 속도에 비하면 천지인은 아무리 숙련하였더라도 많이 느리고, 터치식 쿼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평균적인 입력속도가 올라갈수록 텍스트의 양과 질이 올라가기 쉽습니다. 일단 저에게 두벌식 키보드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본 블로그를 계속 해나갈 수 없을 겁니다.

      공산품이라는 게 많이 생산되고 많이 사용되어야 좀 사용할만한 가격이 되고, 개발생산업체도 계속 경영할 수 있게 됩니다. 분명 어떤 사람들에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만큼 유용한 게 다시 없음은 분명합니다.

      상기하셨듯 모든 일에 명과 암이 항상 있습니다.

  15. 둥둥구리 2020.12.23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컴퓨터 부품을 하나하나 골라서 조립에서 운영체제 설치 후 기본 설정까지 손수 해봤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일반인 수준에서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긴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컴퓨터 제조사 및 부품이 천차만별이다보니 드문 오류가 생겨서 구글링으로도 해결방법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면 정말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 화면은 뜨는데 첫 부팅 후 바이오스 설정이 들어가지지 않는 오류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플래시백 바이오스 업데이트라는 방법을 찾아서 어찌저찌 난관을 통과하긴 했습니다만 저도 요즘 집에 있고 오기가 생겨서 컴퓨터 기사를 안 불렀지, 일반적인 사람이 구글링으로도 해결법이 잘 안 나오는 오류에 맞닥뜨린 경우에 시간과 정신력을 대폭 소비해서 혼자 조립할 순 없을 것 같더라고요. 이건 글로 제가 받았던 스트레스를 표현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부품을 사기 전 알아야할 공부량도 결코 만만치는 않은 양이고요.

    그래도 한번 해결을 하니 앞으로는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
    본문도 이미 공부했던 내용이 거의 다라 반갑게 읽었습니다.

    올 해는 컴퓨터 하드웨어 발전 면에선 아주 진취적인 해 같습니다. 저도 라이젠 버미어 5600x와 rtx 3080을 달고 모니터도 오디세이 g9이라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샀습니다. 듀얼모니터 설치할 필요도 없이 작업공간이 넓으니 참 편해요.

    • 해양장미 2020.12.23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생하셨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안 된 보드를 쓰셨었나봅니다. 스스로 해결하신 건 잘한 것 같습니다. 기사 불러서 해결 되면 다행인데, 해결 안 되고 심지어 더 꼬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3080이 성능은 참 좋은데 전력을 너무 많이 먹고, 현재 드라이버가 불안정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 드라이버 롤백을 한 번 했습니다.

      데스크탑의 유감스러운 부분이, 모르고 그냥 사면 가격대비 괜찮은 걸 사기가 어렵고, 파는 입장에서도 컴퓨터 잘 모르는 사람한테 저렴하게 컴퓨터를 팔 수가 없다는 겁니다. 여러 이유로 데스크탑은 살짝 마이너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디세이 G9는... 그걸로 제 블로그를 봐도 보시기 괜찮습니까? 전 그걸 실제 봤을 때 레이싱이나 1인칭 게임 전용 모니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둥둥구리 2020.12.23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께서도 3080 쓰시나요? 게이밍용으로 사신 건지 궁금하네요

      네 제 경우도 3080하고 모니터가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모니터 펌웨어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요즘 모니터는 모니터에 usb를 직접 꽂아서 업데이트를 하더라고요.

      크게 문제는 없다느껴졌습니다. 사실 대부분 바보수첩 모바일 웹페이지로 읽기도하고요ㅎㅎ 저만 해도 장미님말대로 바보수첩을 줄이고 데스크탑 위주로 생활하는 걸 실천해야하는 사람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23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3080 쓰고 있습니다.

      사는 김에 좋은 걸 산 쪽에 가까운데 다른 건 별로라도 성능 하나는 좋은 것 같습니다.

천국에 가까운 2020년 네오 헤븐의 도로

사회 2020. 12. 14. 20:2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IVOoZCCAZpk

 

 


 

 1) 올해 초에 자동차보험료가 많이 올랐습니다. 매우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데, 근본적으로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사가 폭리를 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지급액이 작년 기준으로 꽤 늘었고, 운용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원인이 될 만한 요인으로 꼽을 만한 것은 다양합니다만,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건 한의원/한방병원입니다. 자동차 사고 시 한의원에 드러누워 치료받는 사람이 많은데요. 응급인 경우를 제외하면 진짜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면 보통은 정형외과에 가게 됩니다만... 보통 사고 후유증은 미묘한 데가 있고, 정형외과는 그리 친절하지 않은 곳이 많은 반면 한의원은 친절한 편이고 각종 편의도 많이 봐 줘서 인기가 좋습니다.

 

 당연지정제에 의한 심평원의 온갖 후려치기에 적응한 정형외과와 반쯤 건강관리 서비스로 접근하는 한의원은 다를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피해자 측이 한의원에 드러눕는 게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가 더 많이 나갑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환자의 95%가 경상자고, 경상자 중 60% 이상은 한방 진료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1인당 보험사가 지출하는 한방진료비는 정형외과 등 일반 병의원을 이용할 때에 비해 2.7배입니다. 결과적으로 차량을 보유한 모두가 한의원을 먹여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2) 요새 야간운전을 하려면 동지가 가까워서 오후 5시경 일몰입니다. - 과거에 비해 몇 가지 위화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운전할 때의 불편이 매우 큰데, 요새 나오는 차들에는 고휘도 LED램프가 적용된 게 너무 많습니다. 관련하여 단속 기준 자체가 너무 높기도 하고, 불법 튜닝카도 많고, 단속을 잘 안 하기도 합니다. 소위 눈뽕이 심하지요. 나는 눈이 빛에 민감한 편이라 야간 운전용 청색광 차단 안경을 따로 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운전하기 꽤나 불편합니다. 동절기에는 앞유리에 어느 정도 김이 서릴 때가 많다보니 더욱 시야가 나빠집니다.


 더구나 요 몇년 사이 차고가 높은 SUV가 증가하였고, 시대가 흐를수록 미숙한 운전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향등을 무분별하게 킨 차들도 종종 보이는데, 고휘도 LEDSUV가 상향등을 켜고 다니면 그 자체로 광학 테러입니다. 썬팅 진하게 하고 전조등 밝게 다는 답 없는 차들이 너무 많습니다. 섬광탄 맞은 기분으로 잠깐 운전한다거나, 광학병기 공격을 피해 차로변경을 한다거나 하는 건 근래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번 달부터 인천광역시는 하등 쓸데 없이 과속기준만 낮춰 5030으로 변경하고 있는데, 비효율적이며 쓸데없고 과태료를 뜯지 못해 안달인 것 같은 그런 이상한 독재는 롤백하고 차량 등기구 및 이륜차 단속이나 제대로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애초에 상향등 조작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요.

 



 

3) 상기한 5030 정책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도로교통의 효용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통행하는 차량에 과도한 브레이크 사용 및 급가속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증가 및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쓸데없는 스트레스로 인해 운전이 거칠어지는 건 덤입니다.

 

 원래 70~80km/h로 다니게 설계되고 깔린 도로가 60km/h를 거쳐, 몇 년 사이에 50km/h제한이 걸렸습니다. 50km/h도로가 30km/h으로 바뀌고 카메라가 수백미터 간격으로 달린 곳이 많아 거의 달팽이처럼 주행해야 하고요. 옛날에 비해 차량의 안전도는 올라갔고 속도는 올라갔는데, 완벽한 시대 역행입니다. 그야 사고가 났을 때는 속도제한이 있는 편이 인명피해가 줄고, 사고율도 다소 낮아질 수 있겠습니다만 얻는 것 대비 피해가 너무 큽니다. 아예 자동차가 없다면 차량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도 없겠지요. 효용이 있으니까 사람이 죽어도 자동차를 타는 겁니다. 국가가 국민을 감시하고 권리를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디스토피아가 이런 것입니다.

 

 덤으로 도로교통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경찰이 임의단속을 하거나, 심지어 자료조작을 해서 과태료를 물리는 경우까지 보고가 되고 있는데, 국정이 문란(文亂)하여 나라가 돈이 없고, 도덕과 윤리는 땅을 파고 들어가 맨틀을 침범할 기세다보니 참으로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이곳이 헤븐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 헤븐조선의 도로는 진짜 천국에 제법 가깝습니다.

 


 

4) 올해 배달대행의 급증으로 도로 뿐 아니라 인도도 폭주하는 이륜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관련하여 어처구니없는 불편을 겪기도 하고 있습니다. 전조등을 너무 밝은 걸로 교체한 오토바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근래 들어 그런 게 단지 내건 인도건 맞은 편에서 전조등을 켜고 달려온다는 점에서 참으로 지상의 헤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배달 바이크는 거의 시티백 또는 스쿠터 125cc짜리들이었는데요. 요새는 워낙 다들 배달업에 뛰어들다 보니 빅 스쿠터나 미들급, 심지어 리터급 매뉴얼 바이크들도 배달 바이크가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게 인도에까지, 또는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지역까지 올라온다는 겁니다. 옆에 지나가는데 갑자기 시동 걸면 보행자가 놀라기 충분한 소음을 자랑합니다. 미들급이나 리터급은 시티백 따위와는 말 그대로 급이 다른 폭발적인 소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리 같은 투어러야 딱 봐도 시끄러울 것 같지만 빅 스쿠터나 네이키드 같은 건 얼핏 보면 티가 잘 안 납니다.

 

 이미 바이크 단속 좀 해달라는 요청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부는 손 놓고 있고요. 우리나라 교통 카메라는 전방만 촬영 가능하므로 후방에만 번호판이 있는 바이크는 그것으로 단속이 불가합니다.

 




5) 시대가 흐를수록 운전이 미숙한 차량이 늘어나는 기분인데, SUV를 선호하는 여성 운전자들이 늘어난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동변속차량이 거의 사라진 것도 주요한 한 원인이라 생각하고요.

 

 여자들이 남자보다 보통 운전 못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테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애티튜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남성 운전자에 비해 여성 운전자는 운전을 잘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늘지 않습니다. 많은 남자들은 자기가 남들보다 운전 잘 해야한다고/잘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운전을 익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여성 운전자가 남성 운전자보다 운전을 할 때 집중을 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공간지각능력이나 시야각, 운동신경, 체력, 위기대처능력 등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뒤떨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차도 큽니다만, 평균적인 성차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하려면 평균적인 여성은 평균적인 남성보다 운전을 더 잘하려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하고, 더 많이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남자들이 재능도 더 있는데, 노력도 더 합니다. 여자들도 그나마 어릴 때 운전 배우기 시작하면 많은 경우 곧잘 하는데, 나이 들어서 중년여성이 운전 시작하면 답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청소년 키우는 분들, 딸한테는 운전 일찍 - 가능한 직접 - 가르치세요. 아드님들은 어지간해서는 알아서 잘 하는데 따님들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남자라고 운전 잘 한다는 것도 아니고, 여자라고 꼭 못 한다는 건 아닙니다. 남성 운전자라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운전하는 사람은 그리 높은 비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남자들은 운전 잘 못 해도 어지간해선 김여사같진 않을 뿐이지요. 딱 봐도 김여사처럼 운전하는 사람은 대체 누가 저렇게 운전하나 확인해보면 거의 예외 없이 여자고요. 운전 잘 하는 여성 운전자야, 굳이 보지 않는 이상 여성 운전자인지 남성 운전자인지 알게 뭡니까. 컨버터블이라도 타야 티가 나지요.



 

 

6) 수동변속차량이 줄어들면서, 더 나아가 전자식 악셀(전자식 스로틀 컨트롤러)을 채택한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가장 큰 문제는 악셀링을 못 하는 운전자가 늘어났다는 겁니다. 기계식 악셀을 가진 가솔린 차량의 경우, 악셀을 밟는 만큼 정확히 스로틀이 열립니다. 그리고 수동변속에 기계식 악셀을 가진 가솔린 차량은 악셀링 조절이 안 되면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런 수동변속 차량도 없고, 전자식 악셀은 기계식만큼 민감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운전자들이 악셀링을 못 익힙니다.

 

 악셀링이 안 된다는 건 각각의 상황에서 적절한 만큼 악셀을 밟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단적인 경우 풀악셀에 가까운 악셀링만을 하는 운전자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적당한 정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악셀링을 하는 운전자를 쉽게 볼 수 있고요. 그 경우 차가 별로 나가질 않지요.

 

 관련하여 가장 골치 아픈 문제라면 브레이크를 상시로 밟는 운전자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엔진브레이크 위주의 감속을 (악셀도 브레이크도 밟지 않으면 내리막이 아닌 이상 차량은 당연히 감속합니다.) 하지 않고, 감속이 필요하면 일단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도록 살짝 밟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면 뒷차는 당연히 감속을 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유발됩니다. 브레이크등 점멸이 잦은 차는 뒷차가 피해가려 하니까 차로변경이 많아지고 그 또한 교통체증 및 사고유발의 원인이 되고요. 습관적으로 브레이크 위에 발을 올려두는 운전자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양발 운전자들도 좀 있고요. 브레이크는 아주 살짝만 밟아도 등이 들어옵니다.

 



 

7) 전기차가 도로에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나는 전기차의 구매를 어지간해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전기차들의 가속력은 대체로 스포츠카 수준입니다. 전기모터는 내연기관과 달리 저회전에서도 강한 토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속력을 일반 운전자가 다룰 때 그다지 아름다운 도로가 되지 않습니다. 사고 시 위험하고요. 게다가 전기차에 화재가 나면, 그건 일반 차량과는 달리 금속화재가 되기 때문에 답이 없습니다. ABC형 소화기로도 안 꺼지고요. 사고 시 물과 접촉하면 최악의 경우 리튬이 반응해서 폭발합니다. 며칠 전 윤석열의 친인이 주차장에서 사고가 나서 유감스럽게도 사망했지요. 사고난 차량이 전기차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죽진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8) 근래 이슈가 있던 전동킥보드는 꽤나 위험한 교통수단입니다. 주행능력에 비해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약하고, 휠은 너무 작고, 차세를 라이더가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스쿠터나 125cc급 바이크보다 위험한 교통수단이라고 잠정 판단하며, 자동차 트렁크 등에 실을 수 있는 휴대성을 제외하면 별 장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9) 운전 중 흡연은 심각한 배드매너입니다만, 법률적으로는 아직 문제가 없는 행위입니다. 관련하여 개념을 갖추지 못한 운전자가 많은데, 창밖으로 담뱃재를 터는 행위는 뒷차 방향으로 담뱃재가 날아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단히 위험합니다. 최악의 경우 화재나 화상, 기타 사고 등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주행 중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건 불법입니다만, 그 또한 잘 단속되고 있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부디 최소한의 개념을 갖춘 운전자라면, 주행중 흡연은 전자담배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10) 속칭 양카는 예전에 비해 요새 별로 없습니다. 청년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고, 요새 스포츠카는 빠르기만 하지 스포티하지 않고요, 저렴한 스포츠카가 줄어들기도 했고, 배달대행 때문인지 바이크를 고르는 비율이 높아지기도 한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보다 쿠페 보기 현저히 힘들어졌습니다. 요새 인천지역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2도어 차량이 박스터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워낙 나빠서인지 예전에 참 심각한 문제다 싶던 1톤 트럭들도 어째 줄어들었고, 무슨 이유인지 요새는 택시들도 예전보다는 얌전한 택시 비율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음주운전도 예전보다는 많이 줄은 걸로 생각합니다.

 

 근래 도로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건 상기한 속칭 눈뽕과 김여사입니다. 여성 운전자가 매해 늘고 있는데, 그 말은 운전을 지금까지 안 하다가 이제 와서 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예측 불가능한 창조적인 동선을 뽐내며, 끼어들기 양보에는 무슨 성녀가 따로 없고, 눈부시도록 찬란하게 상향 헤드라이트를 빛내는 아줌마들의 운전을 보고 있자면 절로 더 비싼 자동차보험 및 운전자보험에 가입하게 됩니다. 통계적으로 남성 운전자들의 차량 사고건은 2014년 대비 2018년에 4.8%감소했지만, 여성 운전자는 동기간 11.4%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연구에서 같은 거리를 운전할 때, 여성 운전자는 남자에 비해 1.486배 사고빈도가 높았습니다. 아마 올해 같은 방식의 연구를 한다면 1.486배보다 현저하게 높을 겁니다.

 

 경험적으로 어떤 시험에서건, 평균적으로 여자들은 남자보다 잘 외우고, 많이 외우고, 외워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운전면허도 외워서 따는 경향이 있고요. 그렇게 외워서 면허 딴 후 도로에 나오니까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려면 코스 외워서 면허 딸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김여사/김기사 안 되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김여사가 되는 요인 중 운전에 대한 자신없음과 두려움이 주된 원인일 때가 있습니다. 그건 자동차라는 물건이 몸에 덜 익어서 그럴 확률이 높은데, 운전하는 시간 자체를 늘려줘야 개선됩니다. 차량 거의 없는 외지를 찾아 운전시간을 늘리시길 바랍니다. 운전 경험치를 쌓다 보면 능력치 상승폭에 개인차는 있어도 어쨌든 레벨업은 됩니다.


 

 운전자세를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운전할 때는 기본적으로 등을 뒷좌석에 적당히 편안하게 기댄 자세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눕듯이 앉아 팔 쭉 뻗으라는 건 아니고요. 일단은 몸이 앞으로 나오면 안 됩니다. 몸이 앞으로 나오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여자들은 대체로 남자보다 시야가 좁기 때문에, 핸들을 짧게 잡고 몸이 앞으로 나온 상태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신발 똑바로 신으셔야 합니다. 힐 같은 거 신고 운전하는 거 아닙니다. 굽 없는 운동화 신으세요. 그리고 시골오지 야간운전하는 거 아닌 이상 상향등은 키는 거 아닙니다. 상향등 키고 끄는 법부터 배우세요.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에서 1차로 운전하지 마세요. 거긴 추월차로입니다. 달리다가도 뒷차가 내차보다 빠르면 비켜줘야 하는 차로입니다. 뒷차가 과속이고 내가 제한속도 내 최고속도라도 비켜주는 게 우선적인 도로교통법입니다.

 

 도로교통법을 숙지하세요. 보통 김여사들은 암묵적인 룰에 대한 이해나 도로교통 흐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모자랍니다. 그런 건 타고나는 면이나 살면서 형성된 면이 있으니까, 경험을 쌓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룰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도로교통법이라도 숙지하세요.


 

 주변 차들에 갑질하지 마세요. 김여사가 김여사가 되는 본질적 이유 중 핵심은, 언제나 주변이 자신에게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도덕함에 있습니다. 마이바흐를 몰건 벤틀리를 몰건 비싼 차 몰고 있어도 갑 아닙니다. 도로에서 자동차는 법률적 최약체입니다. 보행자가 갑, 이륜차가 을, 사륜차는 병입니다.

 

 그리고 양발운전 금지입니다. 카트나 포뮬러카를 비롯한 스포츠 드라이빙에는 왼발브레이킹 테크닉이 있긴 한데요. 서킷 같은 데서 제대로 익힐 거 아니면 왼발로 브레이킹하는 건 금지입니다. 요샌 다들 클러치 페달 없는 차를 모니까 왼발 브레이킹 같은 걸 함부로 하는 것 같은데요. 일반 차량에서 브레이크는 오른발로 밟는 겁니다. 굳이 브레이크와 악셀을 같이 사용할 일이 있을 때는 힐앤토나 토앤토를 하시고, 아니면 사이드브레이크를 활용하세요.


 

 그래도 꼭 양발운전 하고 싶으시면, 서킷에서 제대로 익히시고요. 그리고 페달 개조하고, 시트 레이싱 버킷시트로 바꾸고, 안전벨트 4점식으로 바꾸고 그 다음 하세요. 양발운전하면 일반 시트에 3점식 벨트로 몸 고정 안 됩니다.




 

 12) 작년까지는 세월호 리본을 단 차를 발견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보지 못했습니다. 올해가 작년보다 나은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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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20.12.15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6,11) 아버지뻘 되는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배우는 게 많습니다. 운전 경력이 오래되셔서 그런 것도 있고, 그 분들은 모두 수동 변속기 차량으로 몰았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차량에 대한 지식이나 소소한 팁, 도로 운전 시 매너 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지요. 그 분들이 운전면허를 딸 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엄격했다고 합니다. 엔진이나 변속기와 같이 차량 내부 구조에 대해서도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실제 운행에서 도움이 되는 교육이 운전면허 교육 과정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차량 카탈로그도 잘 안 읽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문제가 더 많아진 것 같네요.

    그리고 양발 운전은 진짜.. 서킷에서 달리는 것도 아닌데 그것에 대해 아무도 경고를 하지 않고 인식시키지 않는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알려주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실수인데 그런 것들을 왜 교육 과정에서 알려주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양카가 줄어든 건 사실인데, 이것도 경제 여건이 나빠진 것과 관련이 있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그들이 심각한 사고라도 치지 않는다면, 그리고 서킷에서 마음껏 달리는 정도라면 뭔 개조를 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3) 5030 정책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시속 60km에서 시속 40km로 줄이는 것과, 시속 50km에서 30km로 줄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30km는 거의 기어가는 수준이지요. 급브레이크와 급가속을 조장하는 아주 나쁜 악법입니다. 이 사악한 포퓰리즘 정권이 민식이법을 밀어붙이면서 벌어진 사단이겠지요. 이것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7) 전기차는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야 대량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행 중 사고가 아니더라도, 충전 중 발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너무 잦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특유의 높은 가속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운전 교육도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통한 커리큘럼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8) 언젠가 새벽에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 한복판에서 주행하는 꼴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위험하면서도 화가 나더군요. 차량이 없는 것도 아니고, 뒤에서 택시라든가 다른 차도 많이 있었는데 뻔뻔하게 그러는 꼴을 보고 있자니 어이가 없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확실한 규정이 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12) 세월호 유족들에 대해서는 딱히 나쁜 감정이 없지만, 그들을 이용해 먹은 좌파들 때문에 저 노란 리본은 굉장히 싫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노란색으로 하여 노무현을 떠올리게 만든 것도 굉장히 맘에 안들고요. 머리가 봉합된 인간들이 조금이라도 더 늘었다는 것이니 다행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12.15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5,6,11) 원래 차량 구조 같은 건 커리큘럼 상 가르치게 되어 있긴 할 겁니다. 제대로 숙지를 안 해도 면허 따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면허 따고 나면 그나마 배운 것도 잊어버리는 게 문제지요.

      옛날 차들은 기계장치에 가까웠는데 요즘 차들은 전자제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충 몰아도 일단 운전할 수는 있고, 대신 기계적인 튠을 하는 건 다소 제한이 생긴 면이 있습니다.

      운전면허 따기 쉬워진 건 이명박 때고, 요샌 다시 좀 어려워졌다고는 하는데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운전할 줄 모르는 사람한테 면허를 주고, 알아서 운전을 익히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잘 못 하는 운전자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양발운전은 하지 말라는 말을 분명 들어봤을 텐데,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양발운전 하는 사람들은 왜 하지 말라고 하는지 납득을 못 합니다. 그렇지만 어지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양카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청년남성의 감소입니다. 그 다음은 운전을 하려는 청년남성이 줄어서고요. 그 다음은 환경규제입니다. 그리고 저렴하고 스포티한 차들이 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이 차를 모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여성들은 스포티하고 기동성이 좋은 차가 아니라 SUV를 좋아합니다.

      3) 저는 다시 효용과 효율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근미래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믿습니다.

      7) 일단 지금까지 개발되고 보급된 배터리는 안전성의 확실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도 잘못 다루면 폭발하거나 불이 나는데, 훨씬 험난한 조건에 놓이기 쉽고 고용량 배터리가 들어가는 자동차는... 사고나면 큰 위험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8) 전동킥보드는 도로에서 주행하는 게 현행법규상 옳습니다. 도로는 자동차만 다니는 곳이 아니고,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하면 모든 차마가 도로로 다니게 되어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인하시면 안 됩니다. 사문화된 법규상으로는 가장 바깥 차로로 다녀야 합니다만, 워낙 어이없고 비현실적인 법규라 아무도 안지킵니다. 그래도 일단은 바깥차로로 다니라고 권장하긴 합니다.

      12) 저는 민주당에 놀아난 유족들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이고, 그들을 동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 나라에 끼친 해악이 너무나도 큽니다.

    • minddiver 2020.12.15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번을 보니 불안해지네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기차 시대가 빨리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돌이키기 힘든 흐름으로 보이는데,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할수 있는 기술발전이 시급하네요.

      그런데 제가 다른 경로에서 들은 바로는 테슬라 등의 전기차에서 배터리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는 사례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불이 나는 사례보다 훨씬 적다고 하던데, 배터리 같은 경우는 문제가 생긴다면 곧장 그게 큰 문제(부상, 사망사고 등)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을까요?

      그런데 정말로 내연기관 차는 사라질까요? 전기차가 먹는 전력을 화력발전으로 충당하면 완전히 조삼모사라서 원전이나 자연 에너지로 전기차 전력을 충당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잘 될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동안 수백년간 발전되어 온 내연기관 차의 기술을 버리는 것도 상당히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 해양장미 2020.12.15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 //

      저는 내연기관 차 없애겠다고 그러는 게 유럽의 블러핑이자 정치질이라고 봅니다. 세계 정세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석유고, 유럽의 자동차 산업은 일반적인 통념보다 경쟁력이 낮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자꾸 환경규제를 먹이고, (말도 안 되는 정치질 규제를 강행하다보니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같은 것도 터졌다고 봅니다.) 전기차로 블러핑도 한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우리 위대(僞大)하신 천룡들께서 유럽에서 하는 거라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국제정치를 현실적으로 보는 태도나 혜안 같은 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겠습니다.

      물론 저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내연기관 차가 사라질 일은 향후 수십 년 안에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우리나라에도 남아있겠지요.

      전기차 배터리야, 안전하게 만들려고 온갖 노력을 하긴 합니다만... 항상 생각대로 되면 애초에 사고가 납니까. 언젠가는 터지기 마련이지요.

    • minddiver 2020.12.15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럼 현재 세간에 나돌고 있는 전기차 대세론에도 어느 정도 거품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주식 유튜브 같은 것만 봐도 앞으로 전기차는 피할 수 없는 대세고 다 전기차로 바뀔거라고 떠들어대면서 배터리 회사가 앞으로 대박날거라고 그러던데, 그렇게까진 안 될 거라고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8) 최근에 전동킥보드 규제를 대폭 풀어서 안전모 벌금을 폐지하고 면허도 불필요하게 하고 자전거 도로에도 들어갈 수 있게 했던데요, 자동차들이 전동킥보드에 느끼는 짜증에야 비할 바가 안되겠지만 자전거를 많이 타는 저로써도 상당히 짜증이 납니다.

      전동킥보드 규제를 푸는 것보다 전동킥보드들 길 한가운데에 아무데나 세워놓고 하는것부터 좀 규제했으면 좋겠는데 반대로 가는것 같아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길 한가운데 세워 놓은 전동킥보드 때문에 부딪칠뻔한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5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터리가 많이 팔리긴 할 겁니다. 바이든도 관련하여 전향적이기는 하고요. 다만 한 때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다시피 했던 디젤터보가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거짓말처럼 사라진 것처럼, 전기차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동킥보드 규제 문제는 세상 일에 대해 1도 모르는 멍청한 의원들이 엉터리로 풀어놨다가, 근래 너무 문제가 커지니까 청와대가 억지로 좀 수습을 한 것 같더라고요.

      자전거가 전동킥보드보다 여러 모로 좋은 이동수단입니다. 페달 밟기 힘들면 전기 보조 동력을 붙인 자전거를 타는 게 훨씬 낫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대발290 2020.12.15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 야전수송교육단에서는
    운행경력에 따라 생초보는 경차 1년 미만은 단기 1년 이상은 중형
    이렇게 구분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조교 선발은 경력을 보지않고 선발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교관님 말씀이 아무리 생초보라도 1개월내에 초보조교수준으로 실력향상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후에 자대에서 제가 선임이 되고 나서 후임들 교육을 시키다보니까 심리적인 문제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운전실력 향상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조금만 신경써서 연습만 하면 금방 향상이 되는데 그걸 하지않고 초보수준 그대로 계속 운행을 하는 김여사들을 보면 참 도로위의 흉기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2.15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하려는 의지와 동기부여가 중요하고, 누군가 가르쳐줄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합니다. 물론 20대 초반 남성으로 운전교육을 받는 자들의 평균적인 학습능력이 좋다는 것도 감안은 해야겠습니다만.

      김여사들은 아무것도 갖춰져있지 않지요. 일단 잘할 생각 자체가 별로 없고, 누군가한테 배울 생각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운전을 합니다. 그러니까 도로위의 흉기가 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중년여성이 운전을 시작해서 김여사가 되면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딸가진 아빠들이 어릴 때 지도해서 김여사의 탄생을 줄이는 게 현실적인 최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3. 성세자생정 2020.12.15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호 노란리본은 몇년 전보다 좀 덜보이는데, 노재팬 마크 차량이 대신 그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는 그나마 안타까운 희생자에 대한 추모라는 일말의 긍정적 의미라도 있었지, 노재팬 마크는 한국이 국수주의적이고 배타적이며 선동에 취약할 뿐더러, 그런 사실을 악용하는 거대 정치집단이 있다는 비극을 나타내는 금자탑으로만 보일 뿐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4. 약쟁이카넬로 2020.12.15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회전 차선 침범해 놓고 지금 여자라고 무시하는거냐며 오히려 더 큰소리친 사람도 본 기억이 나네요. 해양장미님은 차 이용하시는 동안 그런 무개념운전자 볼일없이 무사태평하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12.15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쯤되면 블박 신고가 답인 것 같습니다. 딱지를 날려줘야 본인이 위법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해라도 생기겠지요. 덕담 감사합니다.

  5. 2020.12.15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16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동킥보드가 빠른 건 시속 60km 이상 나옵니다. 요새는 제한이 걸리긴 했는데, 제한 걸리기 전에 나온 것들도 있고 풀 수도 있지요. 실제 타는 자세나 생긴 게 달라서 그렇지 속도만 보면 빠른 모델은 전동스쿠터와 별 다를 게 없습니다.

      자전거가 전동킥보드보다 좋은 게, 휠도 크고 가볍고 제어도 쉽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6. 玄狼 2020.12.1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동 킥보드에 둘이서도 타고 최고속도로 내달리던데, 보행자 입장에서는 무섭습니다. 부딪치기라도 하면 죽을까봐요.

    아니, 그것도 문제지만, 인도에서 보행자 뒤쪽에서 달려 나가는 거요. 그 사람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노인분들이나 장애인 등) 어쩔려고 그런답니까? 급제동도 불가능하잖습니까.

    • 해양장미 2020.12.16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법적으로 이륜차는 인도 위에 올라가게 하면 안 됩니다. 자전거 겸용 인도는 설계랑 정비 좀 제대로 하고요.

      전동킥보드보다도 저는 인도 다니는 오토바이에 고통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7. 새로운 바람 2020.12.20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xxaulpfq

    20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총 1천252건이었다.

    이중 올해 1~11월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5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안전사고의 3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는 24.2%로 뒤를 이었다. 10대 비중도 12%에 달했다.

    사고로 인해 다치는 부위는 머리·얼굴이 36.3%로 가장 많았는데, 주로 열상과 골절이었다.

    전체 사고의 64.2%는 운전 미숙이나 과속 등 운행 중에 발생했다.

    이 중에는 가드레일에 부딪히거나 과속방지턱, 싱크홀 등에 걸려 넘어지는 사례도 있어 전용도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전동킥보드 고장과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31.4%였다. 배터리와 브레이크가 불량하거나 핸들, 지지대, 바퀴 등이 분리·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8)여기저기서 전통킥보드가 사고를 많이 내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대여 킥보드가 늘어나면서 사고가 더 많이 느는것 같은데 대도시의 청정1인 이동수단이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실제로는 꽤 위험한 교통수단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20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괜히 스쿠터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주행 안정성은 휠 크기와 상관이 있습니다. 스쿠터라면 별 문제없이 지나갈 노면도 전동킥보드는 넘어지거나 튀어오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도 차이가 나서, 스쿠터는 무사히 제동할 상황에서도 전동킥보드는 제동을 못 해냅니다.

  8. AlpineSnow 2020.12.31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운전면허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구조와 원리를 아는 것이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데, 다 모르겠고 일단 움직이는 법만 배웁니다. 운전자들도, 기어가는 법도 모르면서 날기부터 하려고 합니다.

    최근 운전을 시작한 사람들은 기초 정비 상식조차 모릅니다. 이 또한 매우 심각한 안전 위협 요소입니다. 일상 점검조차 할 줄 몰라서 정비소에 다 맡겨놓곤 비용이 많이 나오면 정비사 탓을 합니다.

    차를 잘 알고 운전을 잘 하려는 의식과 의지 모두 없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도 못 느끼다 보니, 깜빡이조차 켜지 않을 정도로 무책임하게 운전하고 사고가 났을 때 남 탓을 하는 경향도 더 강해졌습니다. 무책임의 극치이며 총체적 난국이죠.

    이 문제들을 지적하고, 차에 대해 공부하고 운전 연습을 해야 된다고 하면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편리함의 보편화를 근거로 내세우며 의무감을 강요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명색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커뮤니티인데도 그 모양입니다.

    운전은 무조건 잘 해야 하며, 이는 조작의 기교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출발, 가속, 코너링, 감속, 정지. 모두 물 흐르듯 매끄로워야 하고, 필요할 때는 급조작을 하면서도 차를 원하는대로 제어해내야 합니다. 저도 경험했지만, 그러지 못하면 그야말로 도로 위의 흉기가 될 뿐이죠. 이걸 잘 해내겠다는 의식과 의지가 없고 그걸 강요하지 말라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분류합니다. 결과적으로 현 시대, 안전의식의 개선에 따른 교통법규 위반율은 줄었지만, 그 틀 안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복잡다양해졌죠. 대표적으로 김여사.

    토크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스로틀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요.
    전자는 엔진과 변속기간 물리적인 연결 없이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고, 동력 전달율은 상황에 따라 고무줄 늘었다 줄었다 하듯 변화합니다. 즉, 동력이 바퀴까지(정확히는 변속기까지) 있는 그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물건이지요.
    후자는 운전자의 악셀 조작이 서툴러 급조작이 일어날 경우 차의 울컥거림이 발생되는 것과, 급조작시의 불완전 연소로 환경 유해물질 방출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제어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생각되는데, 이건 아예 악셀 페달로 엔진을 정교하게 조작하기 어렵게 하는 물건입니다.

    결국 자동변속기 + 전자식 스로틀의 조합은 악셀 페달로 차를 정교하게 조작할 수 없게 만들고 또 정교한 악셀링을 배울 수 없게 만드는 주범 중 최악의 조합이지만, 현 시대 한국의 도로에는 이러한 차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그나마 나은게 수동변속기 + 전자식 스로틀의 조합이고, 그 다음이 자동변속기 + 기계식 스로틀의 조합, 가장 좋은 것은 수동변속기 + 기계식 스로틀의 조합이라고 느꼈습니다.
    제 차의 경우, 수동변속기임에도 전자식 스로틀인지라 정교한 조작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자동변속기라도 장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최근의 다단화된 자동변속기는 효율 면에서 수동보다 나은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단 기어로 가기엔 엔진 rpm이 높고 4단 기어로 가기엔 힘이 모자라는 경우를 상정해보겠습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엔진과 변속기가 직결되다 보니, 3단으로 속력을 더 높여 4단을 넣거나 4단으로 힘이 모자란 상태로 가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동변속기는 상술한대로 동력 전달율을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4단이 들어간 상태로 동력 전달율을 낮추면 그만큼 엔진을 약간 헛돌릴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이를 이용하여 rpm을 높여 힘을 좀 더 얻은 상태로 가속이 가능합니다. 수동 모드로 기어를 고정해놓고 악셀을 살짝 밟고 있다가 꾹 밟으면, 기어 변속 없이 rpm이 올라가며 가속이 되는데, 그 상황이 바로 이것입니다. 즉, 상황에 따라 수동보다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 것이죠.

    물론, 그래봤자 악셀 페달로 차속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없다는 자동의 단점은 물리적인 차이이므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런 복잡한 제어를 하는 물건인 만큼 고장 확률이 조금 더 높고 수리비도 비싼데다 동력 전달을 유압으로 하다 보니 주기적인 오일 교체 비용이 수동보다 서너배쯤 비싸다는 단점도 있고요.

    자동이 편의주의적 관점에서는 당연하지만, 합리적 관점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물건인 셈이지요.

    운전자들이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참으로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31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동변속기의 상술하신 단점은 단수를 높임으로 개선이 가능하긴 합니다. 추진을 인력에 의존하는 자전거는 그렇게 하지요. 자동차는 승용자동차는 6단 이상이 별로 실용성이 없으므로 그리 하지 않지만, 상용자동차는 훨씬 많은 단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정비는, 요새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그냥 정비소에 자주 가고 조금 이상하면 가는 경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비용이 많이 나올 때 정비사 탓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돈이 없으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고요.

      전자식스로틀은 환경문제 외에도 차세제어와 자동운전 관련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그게 제대로 된 악셀링을 익히기 어렵게 하고, 운전하는 맛도 떨어뜨린다는 게 문제겠습니다. 어쩔 수는 없지만 유감스러운 물건이고, 그 유감스러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의 취득을 어렵게 하는 것이 유일한 개선책이 아닐까 합니다.

    • AlpineSnow 2020.12.31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동변속기의 단수가 애매해질 때의 문제점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으로의 해결책은 물론 있습니다. 승용차에서 6단 이상의 다단화는 현실적으로 난해하고요. 기어비를 변경해주는 튜닝을 하면 어느 정도 해소는 가능합니다. 다만, 손을 대야 하는 부분이 일반적인 운전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겠지요.

      전자식 스로틀은 최초 도입된 계기가 사실상 환경 문제와 더불어 자동변속기와의 매칭성에 좀 더 밀접한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기계식 스로틀에서도 울컥거림 정도는 전자식 스로틀에서는 필요가 없어서 사라진 ISC 밸브(공회전 rpm 제어를 위한 밸브)에 의한 제어 혹은 플라이휠을 무겁게 하는 것으로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차체 제어의 경우 엔진에서 제어할 수 있는 건 TCS 단 하나인데, 이것도 기계식 스로틀에서는 인젝터 분사를 중지해버리는 방법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중반의 국산차에서도 쓰인 방법이고요.
      최초 도입시 자동운전이 고려대상이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비비용이 많이 나오는 부분은 주로 운전자의 정기점검 미 이행과 형편없는 운전습관(냉간 정상 운행/급조작/공회전 과다) 또는 차량 설계 결함이나 이전의 잘못된 정비가 원인인데, 정비사 탓을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나아가 비용 적게 나오도록 수리를 덜 하면 안 되냐며 애원을 하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본인이 판단해서 안 고치면 될 일인 것을.
      정비사 탓을 하는 한편, 본인이 아는게 없으니 무려 애원을 하는 것 같아요. 얘기를 해보면 정비사의 고장 진단과 수리비 통보를 판사의 판결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운전자들이 자기 차량에 대해서는 공부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운전면허 취득을 어렵게 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 해양장미 2020.12.31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순정 기어비가 설정된 데는 대체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어비를 변경하는 게 낫다면, 많은 경우 기어비 설계가 잘못된 차량이거나 운전자가 본인 성향에 맞지 않는 차를 타고 있는 것이겠지요.

      운전자들이 정비관련 지식을 일정 이상 배우길 원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운전자에게 기대할 만한 학습단계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걸 지키게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냉간운전 하지말라, 점검 자주 받으라, 신뢰할 만한 곳에서 점검 받으라. 이런 것들이요.

      신뢰할 만한 곳에서 하는 이야기라면, 받으라는 정비와 수비는 다 받는 게 좋고요. 본인이 판단하게 하는 건 대체로 결과가 나쁩니다.

  9. 새로운 바람 2021.01.04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xYQ3KXtF

    기후위기 대응은 전 세계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현대차·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규제와 벌금이 도입된 유럽 시장에서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축소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개발도상국에서는 계속 판매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2040년 사업 계획 발표에서도 한국을 ‘신흥국’과 묶어 전기차로의 전환 대상 시장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만약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이 내연기관차 판매가 허용되는 곳으로 남게 되면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가 금지된 마지막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처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역사는 화석연료의 역사였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화석연료와 계속 함께하면 잃게 되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 올린 문명이며, 남는 것은 후대의 원망뿐이다. 변화는 작게 시작하지만 가속도가 붙으면 순식간에 이뤄지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과 서비스 중에는 10여년 전에는 극히 일부만 쓰고 있던 물건들이 많다. 내연기관차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 남은 것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길 뿐이다.

    -----------------------

    7)언론계열이 그쪽이라 그런지 전기차에 대해서 대단히 낭만적으로 접근하는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에는 동의는 하지만 내연기관이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받고 전기차가 모든것을 구원하는것처럼 찬양하는 환경론자들의 태도가 과연 옮은것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1.01.04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연구해서 결론이 이미 나와 있는데,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꾼다고 온실가스 줄어들지 않습니다. 충전용 전기 생산을 원자력 발전 위주로 하면 미미하게 줄어들까요?

      전기차의 장점이라면 도심에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의 배출이 줄어든다 정도입니다. 특정 지역 공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그것도 그리 큰 의미는 아닙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차량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감소추세거든요.

    • minddiver 2021.01.04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좀 결이 다른 질문인데, 자동차의 성능이나 승차감 같은 차 성능면에서 전기차가 현재 내연기관차를 얼마나 따라온 상태일까요? 가격면에서는 아직도 전기차가 많이 비싼걸로 알고있구요.

      만약 이 차이가 아직 크다면, 환경적 측면에서 사실상 큰 메리트가 없는 전기차로의 체제전환이 인류에게 오히려 득은 별로 없고 잃는게 많을수도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21.01.04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전거는 오타지요?

      저회전 토크는 내연기관이 전기모터의 효율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기차들이 가속도가 빠릅니다. 대신 전기모터는 고속주행에 약한데, 그래서 2010년대 이후 나온 하이퍼카들은 정지상태에서 가속을 하는 데는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고속주행에는 내연기관을 쓰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주류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일반도로 주행에서는 전기차가 빠릅니다. 고속도로 같은 데서 고속주행을 할 때만 내연기관이 유리합니다.

      승차감은 전기모터가 유리합니다. 내연기관은 피스톤이 운동하면서 어쩔 수 없는 진동이 발생합니다. 특히 디젤차량은 이 진동이 크지요. 전기차는 그게 없습니다. 주유시 기름 냄새로 인한 불쾌감이 없는 것도 전기차의 장점입니다. 또한 전기모터는 내연기관처럼 변속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어변속으로 인한 충격이나 비효율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냉난방에 배터리를 소모한다는 것, 화재 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충전 시간 및 인프라 문제, 오작동 시 답이 안 나올 수 있다는 것 등등이 있겠네요.

    • minddiver 2021.01.04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전기차가 기술적으로 많은 장점들이 있군요. 하나 알고갑니다.

      네 자전거는 오타입니다. 제가 자전거를 너무 사랑하다 보니 이런 오타도 나오나 봅니다.

  10. 페네트라티오 2021.01.04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인기있는 전기차는 사실상 테슬라의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본다면...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완전히 밀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는 테슬라를 사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단순히 전기차 이상의 것이 있어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 보거든요. 세련된 외관과 자율주행 기술, 스포츠카 정도의 빠른 가속과 최고속도, 최첨단 기술이 접목됐다는 이미지 같은 것들이 대단히 중요한 브랜드의 강점이잖습니까.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한다면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살 사람은 충분히 많다고 봅니다. 속된 말로 옵션질도 별로 안하고 애플의 iOS처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여러 자동차 회사의 그것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지요. 단순히 자동차 하나만을 보고 그 정도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만의 전기차 생태계가 구축되면 그야말로 시장에서 독보적이고 지배적인 입지를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내연기관 시장에서 뺏어온 파이를 혼자서 거의 다 독점할지도 모르지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원리에만 맡겨놓는다면, 테슬라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전기차의 비율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져도 내연기관 차가 완전히 사라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유럽처럼 의도적으로 내연기관을 퇴출시키려 하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완전히 퇴출시키기로 했으므로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반강제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사실 이건 유럽의 횡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미국 시장이 있으므로 내연기관이 완전히 퇴출될 일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전기차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은 내연기관을 더 선호할 것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21.01.04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테슬라 차량의 구매를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만, 예전에 프리우스가 유행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보면 딱히 크게 이상할 것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프리우스가 딱히 경제성이 없었던 것처럼 테슬라 차량도 딱히 퍼포먼스에 기대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순수하고 전형적인 테크버블로 보고 있으며, 특성 상 가치를 판단할 영역이 아닙니다.

      유로에서 내연기관을 없애겠다는 선언은 산업경쟁력과 자원전략을 주 이유로 생각하면 됩니다. 많은 세상 일들이 그렇지만, 이 문제 또한 정치현실주의로 봐야 진실이 보입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1.01.05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슬라 차량의 구매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금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지인이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봤는데, 거의 운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인 것 같아 테슬라 차량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이런 자율주행 쪽에 강점을 가진 다른 좋은 차량이 있을까요?

    • 페네트라티오 2021.01.05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던사람A // 저 같은 경우는 우선 전기차 자체가 배터리의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 차는 충전 중 발화하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게 일종의 뽑기 운이라서요. 게다가 사고시 리튬 배터리가 물리적 충격을 받을 경우에 쉽게 화재가 발생하는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배터리로 인해 가격도 더 비싸고 그에 비해 마감이라던가 전반적인 품질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지요. 전기차 특유의 충전시간 문제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수퍼차저를 사용해도 완충에 40분이 걸립니다. 수퍼차저를 구비한 충전소가 주유소보다 훨씬 적다는 문제도 있군요. 게다가 냉난방에도 배터리를 소모하니까 전비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테슬라 전기차가 가지는 다른 브랜드 대비 우위는 자율주행 기술 정도인데... 그것도 웨이모 같은 다른 업체들의 수준이 더 높습니다. 당장 자율주행 챌린지 같은 것만 봐도 그렇고요. 테슬라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지만, 구글의 웨이모나 다른 업체들도 데이터의 축적이나 그 기술 수준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테슬라처럼 미완성 기술을 아슬아슬하게 적용하면서 고객들을 베타테스터로 이용하지 않을 뿐이지요. 실제로 테슬라는 자율주행모드로 시내 주행을 하다가 여러 번 사고를 낸 적도 있습니다.

      저도 테슬라가 가지는 매력은 잘 알고, 시승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타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만, 그 정도로 비싼 가격에 위험성이 있는 물건을 사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1.01.05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율주행이 별 문제 없이 되는 것처럼 보여도, 사고가 얼마든지 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테슬라가 끝까지 책임져줄까요? 저는 그렇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품질이 낮다는 것 역시 고려사항인데 페네트라티오님이 기술해 주셨군요.

  11. 새로운 바람 2021.02.03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사람들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해서 여러가지 기대가 큰것 같은데 워낙 거대하고 복잡하며 이해관계가 원낙 다양한 자동차산업 특성상 IT나 전자산업처럼 빠른 전환과 함께 내연기관이 쉽게 퇴출될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가 제대로 검증을 받으려면 앞으로 10년이나 어쩌면 그이상이 걸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 크고작은 사고들이나 문제들이 발생할것인데 어쩌면 과거 토요타나 폭스바겐 리콜사태가 테슬라에게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마도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 거대한 낭만들이 산산조각나지 않을까 싶으며 정부의 어설픈 시장개입정책이 무수한 실패를 겪으며 엄청난 사회문제를 만들듯이

    이번 유럽의 내연기관퇴출정책도 거대한 정부실패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03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연기관 퇴출이 여러 모로 어려운 것이, 워낙 내연기관 차량을 돌리기 위한 인프라와 인력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있는 주유소들 다 없애고 충전소로 바꾸는 것만 해도 대단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꼭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기 때문입니다. 인프라라는 게 한 번 깔린 걸 엎는 게 필요가 있어도 무척 어렵습니다.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뀔 때는 자동차가 마차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나았기 때문에 바뀔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그다지 우위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정치권력이 일방적으로 바꾸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석유를 분별증류하면 휘발유가 나오는데, 휘발유는 내연기관에 쓰는 거 말고는 별 사용도가 없습니다. 어쨌든 인류는 석유를 계속 분별증류해서 향후 수백년은 써야 할 것인데, 자동차에 쓰는 것 말고는 휘발유 쓸 데가 없다는 겁니다.

    • 새로운 바람 2021.02.03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 왜 일제히 많은나라의 정부에서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내연기관 퇴출을 외치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하이브리드차량이나 아니면 또다른 신기술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 해양장미 2021.02.03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https://oceanrose.tistory.com/1250

      이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던 9) + 환경론자들의 폭주 + 미국/유럽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의한 영향으로 잠정해보고 있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1.02.0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은 그렇다쳐도 유럽은 이해가 안 갑니다. 당장 EU에서 가장 강한 자동차 산업을 갖춘 건 독일이고,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데 말입니다. 유럽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모두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요. 독일의 제조업 중 가장 강한 비교우위를 가진 산업이 자동차 아닌가요?

인천 지역 소개 - 5. 동구

사회 2020. 12. 12. 23:1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인천 동구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의 곡 배다리입니다. 마법의성으로 유명한 그 김광진 맞습니다.

 

https://youtu.be/SgiN3ygUJmc

 



 이전 화

 

1. 계양구 - 1) 계산, 작전동 일대

https://oceanrose.tistory.com/808

1. 계양구 - 2) 외곽 및 산악지대

https://oceanrose.tistory.com/811


2. 부평구

https://oceanrose.tistory.com/816


3. 남동구 - 1) 구월, 간석, 만수동 일대

https://oceanrose.tistory.com/819

3. 남동구 - 2)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논현동 및 고잔동

https://oceanrose.tistory.com/1045


4. 서구 - 1) 옛 서구 지역

https://oceanrose.tistory.com/1182

4. 서구 - 2)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암/경서동 및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

https://oceanrose.tistory.com/1190

4. 서구 - 3) 검단

https://oceanrose.tistory.com/1208

 

 


 ‘원인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중구 본토와 동구를 부르는 말이지요. 가끔은 미추홀구 일대를 포함하기도 하고, 좀 더 광의의 의미로 쓰일 때는 옛 인천도호부 중 현재의 인천광역시 영역에 남아있는 전역(100년 전에도 육지였던 부분만)을 의미할 때도 있습니다만, 보통은 원도심과 유의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원도심은 좀 더 분명하게 중구 본토와 동구만을 부르는 말입니다.


 

 현재의 인천광역시는 역사적으로 보면 옛 인천도호부 중심지 및 해안 일대에 부평도호부의 요지와 김포 검단, 그리고 강화군과 서해 5도를 포함한 옹진군이 합쳐진 행정구역입니다. 조선 당시 인천도호부는 현재의 시흥시 북부 전반에 해당하는 옛 소래읍 일대와 부천 남부, 광명시 일부까지 그 권역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개항과정에서 중심지가 문학동ㆍ 관교동 일대에서 인천항 쪽으로 바뀌었는데, 일제가 1914년에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현재의 중구 본토와 동구를 제외한 인천과 부평을 합쳐서 한 글자씩 따 부천을 만들어버립니다. 현재 중구인 영종도와 용유도까지도 그 땐 부천이었고, 1914년부터 1936년까지는 중구 본토와 동구만 인천이었습니다.


 

 이후 시대가 지나 1936년과 1940, 두 차례에 걸쳐 인천부 권역이 다소 회복됩니다. 1936년에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일대 및 현 남동구 일부가, 1940년에는 부평 일대(옛 북구 권역)가 편입되지요. 그래서 이 과정에서 원인천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인천은 개항 이후에 급격하게 발달한 도시라서, 역사적 중심지였던 현 미추홀구 문학동ㆍ관교동이 아닌 인천항 쪽이 중심으로 인지되었었고 그래서 1914~1936년 인천부였던 지역을 원인천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동구 및 동인천이라는 지명은 당시의 유산입니다.


 

 이후에도 한참동안 원인천은 인천의 중심지였고, 1980년대 초 동인천 지역은 전국적으로 부유하고 번영한 곳으로 손꼽혔지만, 그 영화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이어집니다.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번영하던 원인천과 미추홀구 일대가 몰락하고, 도시 중심지가 관교동 인근 구월동으로 옮겨가게 되지요. 관점에 따라서는 원인천은 개항으로 인해 100년 정도 일시적인 부흥기가 있었던 것이고, 본래 인천도호부의 중심이었던 문학동ㆍ관교동과 인근 구월동이 다시 중심지가 된 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원인천 중 먼저 이야기할 곳은 동구입니다. 이름이 동구인 이유는 원인천 기준으로는 동쪽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1936년에 이미 인천 동쪽이 아니게 되었지요. 그래서 이름 바꾸자는 이야기가 매일같이 나오는 곳인데, 개명에 성공한 미추홀구(옛 이름 남구)와는 달리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꾸려는 이름은 화도진구인데, 개명에 실패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중구 본토와 합치려는 움직임이 계속 있는 상태여서 그렇습니다.


 

 인천에 오래 산 사람들도 인근 지역 출신이 아니면 동구 권역이 어디인지를 잘 모릅니다. 실제 경계가 어처구니없기도 한데, 경인선에 의해 나뉘는 남쪽 경계는 명백합니다만 동쪽 경계가 터무니없습니다. 누가 봐도 이상한 돌출지가 있는데, 동구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주안산단(옛 주안염전) 일대 권역 배분이 원래 좀 이상합니다. 옛날엔 이쪽이 땅이 아니라 염전이었다가 간척하면서 육지가 된 건데, 간척 이후 권역이 이상하게 배분된 걸로 추정합니다.


 

 동구 권역에 대한 존재감이 별로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워낙 구 영역이 작은데다, 주거 지역은 외지인이 별로 가볼 만한 위치도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했던 화평동이나 배다리 일대는 동구라기보다는 그냥 원인천으로 인지되는 경향도 있고, 이름 기준이 아닌 진짜 인천 동쪽이나 신도시에서는 굳이 별로 가보지 않게 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미추홀구와의 경계 쪽은 어디서부터 동구인지도 알기 어렵고요. 그나마 돌출지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인천의료원은 존재감이 있긴 합니다만, 거기가 돌출지라서 그런지 동구라는 인식이 별로 없습니다.

 

 동구 권역의 넓이는 7.19입니다. 정사각형으로 만들면 대략 가로세로 2.7km가 조금 안 되는 넓이입니다. 바로 북쪽에 있는 청라국제도시와 비교하면, 골프장과 미개발지를 포함한 청라국제도시의 권역이 17.8입니다. 현재의 청라 주거지역 넓이만 해도 동구 전체만합니다. 송도국제도시와 비교하면, 대략 689공구와 국제여객터미널쪽 넓이만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현대 인천광역시 기준으로 동구는 자치구 사이즈라기보다는 대략 동네라거나 구역 하나 사이즈입니다. 원체 인천광역시 자치구들이 대체로 넓기도 합니다만. 그런데다 근래 기준 외지기까지 하니까 존재감이 없지요. 게다가 동구는 그 좁은 권역에 넓은 산업 지대를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공장과 항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원인천의 중심지는 인천역 일대를 포함한 경인선 남쪽 중구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북쪽의 동구는 피난민이나 이촌향도로 상경한 사람들이 많은 서민 동네였지요. 00년대에 유명했던 작품,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동구입니다. 동구를 소개하는 겸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첫 부분을 인용해 보지요. 여기에 모두 인용할 수는 없으나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앞부분은 원인천의 역사를 잘 요약하고 있는 면이 있기에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내용 전개나 개연성은 좋게 평가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만.

 

 ‘괭이부리말은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 지역이다. 지금 괭이부리말이 있는 자리는 원래 땅보다 갯벌이 더 많은 바닷가였다. 그 바닷가에 고양이 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었다. 호랑이까지 살 만큼 숲이 우거진 곳이었다던 고양이 섬은 바다가 메워지면서 흔적도 없어졌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곳은 소나무 숲 대신 공장 굴뚝과 판잣집들만 빼곡히 들어찬 공장 지대가 되었다. 그리고 고양이 섬 때문에 생긴 괭이부리말이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다.’


 

 괭이부리말은 현재의 만석부두 쪽입니다. 고양이 섬은 현재의 중구 북성포구 쪽이고요. 화도진로 168번길에 괭이부리마을보금자리아파트가 있고, 거기서 북쪽 부두로 가는 길에 눈에 확 들어오는 익스테리어를 가진 괭이부리카페가 있습니다. 부두 안쪽으로 들어가면 참 흔하게 보기 힘든 공단 항만의 생얼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흔한 오해와는 달리 동인천 일대는 경인선 남쪽 중구 쪽이 더 번화하고, 동구 쪽 배다리와 화평동 일대는 옛날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근래에는 쇠락을 피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동인천역 자체는 중구에 속해 있고요. 몇 년 전에 조성된 동구쪽 동인천역 북광장은 인천에서 매우 보기 힘든 노숙자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인천엔 노숙자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근래의 동구 주거지역에는 제법 현대화된 베드타운도 많습니다. 20세기 들어 재개발로 지어진 고층아파트들이 많거든요. 신도시 지역을 제외하면 동구는 인천 내 다른 주거지역 대비 고층아파트 거주 비율이 꽤 높은 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동구 전반이 워낙 달동네였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주택부터 재개발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인데요. 대조적으로 상권은 건드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낙후를 면하기 어려웠고, 결과적으로 베드타운화가 진행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산지에 오래 된 달동네 가옥이 타 지역보다 많긴 합니다만, 주거밀집도로 보면 고층아파트 거주인이 더 많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구에는 현재 주민등록인구 기준 약 63,0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성기였던 1960년대에는 동구에 17만명 정도가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가옥의 건축양식과 동구 권역을 고려해볼 때, 엄청난 인구밀도였지요.)



 좁고 총인구가 많지 않다 보니 근래의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동구 대접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1988년부터 중구와 한 선거구였고, 옹진군이 편입되고 인천직할시가 광역시가 된 후에는 중구 및 옹진군과, 그리고 2016년에는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이 한 선거구였습니다. 그러다가 영종도에 사람이 많아지면서 동구가 떨어져 나가 미추홀구 갑과 한 선거구가 됩니다. 인천 전체가 인구수에 비해 의석수가 적은 홀대상태이긴 한데, 동구는 특히 작은 자치구라 선거구가 옮겨 다니고 있지요. 그나마 옛날 강화-계양이나 강화-서구보다는 바로 인접한 중구나 미추홀갑과 묶이는 동구가 낫긴 합니다만.


 

 동구의 오래된 상권과 재래시장 일대는 오래 터를 잡은 상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별로 뉴타운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상권은 망한 지역에서 실거주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요. 제 때 재개발이 되는 게 모두에게 최선이라 생각하는데, 현실적인 문제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90년대만 해도 동네에서 사지 못할 물건을 산다거나, 좀 떨어져 사는 친인들과 어울려 논다거나 하려면 많은 경우 가까운 중심지로 나갔습니다. 당시의 인천 중심지는 서쪽부터 동인천, 주안, 부평 세 곳이었지요. 번화한 순서도 마찬가지였고요. 동인천에는 오래 된 가게들이 많았고, 항구도 가까워서인지 인천항에서 수입된 물품도 구하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금세기 들어 디지털 세상이 되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소비행태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21세기 SF세상은 동인천에는 말 그대로의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렸지요. 돌아보면 여러 모로 아날로그 세상도 좋은 면이 많았습니다.


 

 2010년대 들어 사람들의 가장 큰 변화는 담배와 술이 줄었다는 겁니다. 2000년대만 해도 사람들은 모여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걸 낙으로 삼았었지요. 그런데 2010년대의 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모여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비흡연자를 넘어 혐연이고 술자리도 싫어하는 편이라 술자리 흡연 애호가들의 고통을 잘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이 상권 전반에 엄청난 타격을 준 것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여가 방식에 적응했고, 오래 된 상권에 그것은 매우 큰 타격이 되었습니다.


 

 동구는 인천 소재 대기업 공장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제철과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공장이 동구에 있습니다. 관련 노동자들이 동구에 살기 때문에, 동구가 오래 된 이미지처럼 가난한 동네는 아닙니다. 그럭저럭 잘 사는 편이지요. 다만 근래 두산인프라코어 상태가 워낙 나쁘고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도 상태가 영 별로라, 동구 컨디션이 좋다고 보긴 어렵고 인천 전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은 공업이 주요 산업인 도시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화되기 이전, 원인천 지역에서는 공업과 항만물류와 상권, 주거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분리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바닷가에 부두가 있고, 근처에 공장이 있고, 거기에 사람이 많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니까 상권이 발달하고, 멀지 않은 곳에 주거를 했지요.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 적었던 시대의 생활상은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렇지만 대중교통이 좋아지고, 자가용 승용차가 보급되면서 항만산업 단지 직주근접성 위주로 발달했던 동구 일대는 쇠퇴를 피하기 어렵게 됩니다. 지금도 화수부두에 가면 공장지대 한가운데서 해산물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만, 그게 원래 익숙했던 사람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취향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좀 독특한 경험 하고 싶은 분,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할 만 합니다. 인천지역 바닷가 공장지대는 그야말로 이게 임해산업단지다싶은 분위기를 십분 느낄 수 있거든요. 화수부두는 그런 곳에서 생선까지 먹을 수 있지요. 물론 공장폐수 나오는 앞바다에서 바로 잡은 게 아니고, 배 타고 좀 나가서 잡은 것들입니다.


 

 주안산단 가운데의 돌출지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현재 동구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일 겁니다. 인천에 창고형 할인매장은 동구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역 인근의 코스트코가 있는데, 연수구와 남동구를 제외하면 트레이더스 쪽이 인천 본토 내 지리적인 접근성이 좋고 회원제도 아니다보니 항상 붐빕니다. 주차공간 자체는 많지만 때때로 차들이 뒤엉키고 밀리는 게 문제인데, 붐빌 때 가면 주차장에서 나가는 데 시간이 20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럴 땐 전투적인 들이밀기가 필요한 곳이라 초보 운전자 또는 송도 운전족(송도국제도시에서만 주로 운전하는 기혼 여성들)에게는 주말 자가운전 방문을 추천할 수 없습니다. 일요일엔 닫고요.



 산업단지가 해운을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동구의 간선교통은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대중교통은 낡은 경인선 의존도가 높고, 권역 내에서 이용 가능한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가 없습니다. 몇 년 전 생긴 제2외곽순환도로의 인천김포고속도로 구간이 동구를 통과하지만 권역 안에 나들목이 없고 지하도로로 통과해 버리기도 합니다. 동구에서 인천김포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인천항으로 가거나 청라로 가야 하는데, 어느 쪽이나 거리가 제법 됩니다. 그리고 인천김포고속도로 공사 관련하여 지상부 건물의 균열, 지반침하, 대심도에 대한 구분지상권등의 트러블이 2020년 현재 몇 년째 진행형입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사업시행자가 현재 보상하겠다는 금액은 평당 1만원입니다. 김현미 장관님이 이끄시던 국토교통부는 공적인 도로사업진행자 편이고요. 그러니까 토지공개념이 정말 무서운 겁니다. 관련 기사도 두엇 링크해 두지요.

 

  "무너질까 무섭다"4년째 공포에 떠는 인천 삼두 아파트 주민들

  인천-김포고속도로 구분지상권주민불만 폭주...“재산권 침해



 

 그나마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는 돌출지가 구 경인고속도로 가좌IC와 가깝고, 중봉대로와 트레이더스 앞을 지나는 봉수대로를 통한 서구에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서구 쪽으로, 구 이름과는 무관하게 북쪽으로 향하는 간선도로망은 좋은데 동쪽이나 남쪽으로의 도로망이 별로 안 좋습니다. 1외곽, 2경인쪽으로의 접근성이 나빠서 이용하려면 제법 한참 달려야 합니다. 인천항쪽 해안을 달리는 서해대로는 정체가 많이 심하고요. 내 생각에 인천 원도심의 낙후에는 교통문제가 있습니다.



 동구 자체의 상권 인프라가 단시일 내 회복이 어려운 상태고, 근래의 동구는 청라와 루원 및 옛 서구 지역과의 연담화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낡은 경인선을 이용하지 않으면 상기한 것처럼 도로교통은 청라/루원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라의 발달이 동구 거주자들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평이 좋았던 시절에는 그나마 경인선을 통한 부평과의 연담화에 기대할 것도 있었지만, 근래 인천은 구월/부평 2대 도심권 구도에서 구월/송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부평이 서서히 쇠퇴하고, 설계부터 독립성을 가진  송도국제도시가 묘하게도 인천광역시 전반의 중심지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동구에서 구월동은 제법 멀고, 송도국제도시는 더 멉니다. 단순한 직선거리는 그렇게까지 멀지 않지만, 길이 안 좋습니다.


 

 동구의 지형은 전반적으로 구릉지입니다. 남쪽은 바로 낮은 산맥이고요. 주안산단 간척지 쪽은 평지지만, 공업 지역이고요. 중구 본토와 동구 전반은 언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는 이 지형이 원도심의 쇠퇴를 가속화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평지가 많은 인천광역시 권역에서 유독 원도심과 구 송도 일대, 그리고 검단만 산지거든요.


 

 이는 기술과 생활상이 달라진 것과도 관련이 있는데, 옛날에 서해안 사람들은 주로 산자락에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저지대에는 어지간해서는 살지 않았어요. 침수와 담수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 일대는 연중 강우량은 많은 편이 아닌데, 집중호우가 곧잘 내립니다. 게다가 저지대가 많아서 현대에도 비 많이 오면 저지대 주택들은 곧잘 침수됩니다. 부평 일대의 침수는 전통적으로 워낙 심각해서 아라뱃길까지 공사하게 된 하나의 주요 원인이 되었지요.


 

 그리고 인천지역에서는 담수를 구하는 것도 큰 문제였습니다. 이는 인천도호부가 근대 이전에 별로 발달하지 못했던 주요 원인이기도 한데, 사람은 담수가 없으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살기엔 강가나 강의 지류라 할 수 있는 큰 하천가가 좋습니다. 그런데 인천은 대도시치고는 강가가 아닙니다. 원래 오래 된 대도시는 모두 강가에 있습니다. 한양, 충주, 청주, 대전, 전주, 나주, 경주, 상주, 대구 등 오래 된 큰 도시들은 예외 없이 그렇지요. 그렇지만 원인천 일대에는 강은 커녕 이름과는 달리 하천다운 하천조차 없습니다. 염해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그런 지역에서는 산자락에 살아야 그나마 담수확보가 됩니다. 대조적으로 부평도호부는 하천도 있고 염해도 없는 평야여서 인천도호부보다 더 발전했었습니다.


 

 동구 달동네는 상기한 조건에서 발달했습니다. 개항 이후 사람은 모였는데, 물이 부족했지요. 우물로는 답도 없었고요. 그래서 1900년대에 수도 시설을 만드는데, 그 땐 지금처럼 수도가 발달하지 못해서 산꼭대기에 배수지를 만들었고, 거기서 물을 구해 쓰게 됩니다. 그래도 완전히 현대화되기 전에는 오랜 기간 공동수도를 쓰는 집이 많았지요.


 

 그렇지만 산업화가 되고 현대화가 진행된 다음에는 도시 전반에 배수 시설과 수도 시설이 갖춰지게 됩니다. 이후 사람들이 굳이 올라가기 힘든 산자락에 거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반듯하게 계획도시화할 수 있는 저지대 평지가 압도적으로 좋은 주거환경이 된 것입니다. 현대적인 배수 시설과 상수도의 보급은 그렇게 오래 된 일이 아닙니다. 2020년 현재에도 시골 지역은 상수도를 쓰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쇠퇴한 구도시가 구릉지일 경우, 할 수 있는 게 어느 정도 제한됩니다. 재개발해서 아파트를 짓는 게 최선입니다. 신축아파트는 언덕에 있어도 사람들이 곧잘 삽니다. 주차 공간만 충분하면 자차로 얼마든지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상권이나 산업 지역으로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에 동구는 결과적으로 해안에 공단과 산업용 항만을 낀 베드타운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도 살짝 이야기했지만 재개발이 되지 못한 지역들의 현실은 참담합니다. 화수시장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죽은 시장이고, 상인들은 실거주를 주로 하고 있는데요. 작년 태풍 링링 때 지붕이 파손되어 확인해보니까 석면 슬레이트였습니다. 동구 달동네에는 아직도 석면 슬레이트 같은 위험물질이 많이 있는데, 화수시장 문제만 해도 1년 넘게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슬레이트 보이는 동구 달동네에는 가급적 가지 않는 게 좋고, 가볼 거면 가급적 비오는 날 KF94등급 마스크 쓰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를 둘 링크하겠습니다.

 

 석면 지붕 밑, 반평생 산 노인들

 바람 불면 발암물질동구 시장상인 울상

 

 참고로 화수시장은 안상수 시장이 부임하던 2007년에 재개발이 계획되었었습니다만, 글로벌금융위기를 맞고 재개발이 지체되다가 민주당 송영길로 시장이 넘어간 후 2013년에 존치관리구역이 되었습니다. 재개발이 엎어진 이후 기본적인 관리도 안 되고 있었지요. 좌파들은 재개발에 반대하고 엎기만 할 뿐, 그 후 제대로 된 사후관리를 제 때 해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재개발이 엎어진 후의 결과는 대체로 참혹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동구에 화도진이 있었습니다. 북쪽의 연희진과 함께 개항 이후 현 인천지역 해안을 방어하는 목적의 진지였지요. 연희진은 거의 보존되어있지 않고, 포대의 흔적이 연희공원에 남아있을 뿐입니다만 화도진은 상대적으로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개항 이후 일제 이전까지 화도진 인근에는 다수의 화포가 설치되어 있었고, 화도진은 지휘통제를 담당하였습니다. 화도진공원에 방문해 보시면 당시의 유물과 기록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화도진공원과 함께 동구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송현근린공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둘 다 산지에 있는 공원이고, 잘 조성해 뒀습니다. 송현근린공원에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과 하늘생태정원 등이 있는데요. 달동네박물관 입장은 유료지만 그리 비싸지는 않고 돈을 낼 가치가 있습니다.


 

 미추홀구와 동구의 경계는 매우 애매해서 정확한 경계를 기억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략 숭의아레나 바로 앞쪽에 있는 도원역은 동구 권역에 속한 유일한 역입니다. 그런데 숭의아레나는 중구 및 미추홀구지요. (자세한 건 중구 이야기에서) 도원역만 동구일 뿐, 도원동은 중구에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인천대 제물포캠퍼스가 있는 옛 선인학원재단이 가졌던 도화동 일대 학교들 중에는 재능대, 재능고, 재능중 및 도봉산 트리오의 일원인 옛 운봉공고(현 하이텍고등학교, 내년부터 인천대중문화예술고등학교)는 동구에 속해 있고, 나머지는 미추홀구에 속해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인재단과 도화동 일대 이야기는 나중에 미추홀구 이야기 때 하지요.


 

 동구는 워낙 면적이 좁은데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중구 본토와 크게 다른 지역이 아니기도 하고 - 해당 지역 토박이들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 , 중구 본토도 마찬가지로 좁기 때문에 통합론이 곧잘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이야기할 것이지만 현재의 중구는 본토는 좁고 영종도가 큰데, 중구청은 본토에 있고 교각은 중구본토와 영종도가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분리 움직임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기하였듯 몇 년 전 개명한 동쪽의 미추홀구(옛 이름 남구)와는 달리 화도진구로의 개명이 실패 중입니다. 화도진은 동구를 대표할 수는 있는 이름이지만, 중구 본토와 합쳐질 경우 화도진이라는 이름으로 합병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중구 이야기할 때 설명하겠지만 중구는 이름을 제물포구로 개명하려고 계획 중이며, 중구 본토와 동구가 합쳐지더라도 제물포라는 이름이 통합 자치구를 대표하기에 보다 적합한 이름이 될 것입니다.


 

 동구와 중구 본토를 비교하면, 중구 본토가 동구보다 2배는 넓지만 인구수는 동구가 많습니다. 중구 본토 인구는 주민등록상 46,00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베드타운 성격이 있는 동구에 비해 중구 본토 권역에는 주거지역이 별로 없고, 많은 부분을 항만과 공단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중구 본토와 동구가 합쳐질 때는, 동구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동구는 그다지 상태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인접한 중구는 관광지로나마 명맥을 이어가는 느낌입니다만, 동구에 속한 배다리나 화평동 일대는 상대적으로 좀 낙후되어 있습니다. 화수부두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영종도 수입이 중구 본토에 들어가서 그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현재의 동구는 이대로는 어렵습니다. 물론 산업단지가 크니까 재정 자체가 아예 나쁘지는 않을 테지만, 상업지구나 외부 접근성을 보면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다고는 못 하겠습니다. 향후 중구 본토와 합치거나 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실거주지로는 나쁘지 않은 자치구라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의 동구가 어떻게든 개선되고 르네상스를 맞이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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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12.13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몇몇 글 일부분에 대한 댓글을 달겠습니다.

    1.외지인 입장에서 인천 동구지역은 화도진공원 그리고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배다리책방골목, 동인천역 시장일대 화평동 냉면골목, 만수부두 등 지역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도 지역이 더 넓은것 같습니다.

    인천 동구하면 상권들이 굉장히 낡고 외지인들은 일부 관광목적 말고는 특별히 방문하지 않으며 달동네들이 많아서인지 오래되고 가난한 동네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도 소득이 있는 동네인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동구 근처에 위치한 중구개항장거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전시관이나 갤러리, 인천서점 같은곳에 가면 동구 특유의 달동네와 오래된 상권에 예술가들이 낭만적으로 찍은 사진이나 그림으로 동구지역을 표현하는데 실제 재개발이 안된 낙후된 동네의 생활은 비참한 법입니다.

    동구 상권의 문제점은 외지인이 와도 배다리책방거리나 근처 공예지하상가 같은곳에 방문을 해도 실구매로 물건을 사는 일은 거의 없으며 그저 구경만 하고 간다는것입니다. 아무리 도시재생을 하고 문화거리를 조성하며 재개발을 하더라도 상권이 살아날것 같지 않아보입니다.

    인천의 다른 오래된 식당들은 재평가되어 외지인들도 많이 가는데 동구 방면 화평동 냉면거리나 쭈꾸미거리, 송현동순대골목 같은곳은 희안하게도 잘 방문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3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익히 가보셔서 아시겠지만 동구 쪽에서 돌아다니면 방위에 대한 감각이 쉽게 사라집니다. 길이 난 방향이 반듯하지가 않고, 지형도 평탄하지가 않으니까요. 위치파악을 하려면 지도를 계속 보거나 경험적으로 아는 길을 가야 하는데, 그래서 외지인이 가면 랜드마크같은 곳만 가게 되지 세세히 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동구 사람들의 소득은 좀 양극화가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이나 두산인프라코어 같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소득이 높은 반면, 다른 일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고 달동네가 꽤 남아있는 만큼 빈부격차가 좀 있는 동네라고 봐야겠지요. 그래도 이미지에 비해서는 중산층 이상이 좀 있습니다.

      배다리쪽 헌책방은 원래도 어려웠지만, 몇 년 전 도서정가제가 개정되면서 온라인으로 중고서적유통이 활발해진 게 추가대미지를 날렸을 확률이 제법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인천이라도 중구 대비 동구쪽은 교통 접근성도 별로 좋지 않고, 아름답고 깔끔하게 단장된 지역도 없는 편입니다. 화평동 냉면 같은 건 원래 양으로 유명했지 딱히 맛에서 고평가를 받아왔던 게 아니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요. 인천에 맛있는 음식은 워낙 많으니까 굳이 외지에서 동구까지 찾아갈 일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현재 동구를 보면 베드타운으로의 경쟁력이라도 더 확충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현 상황에서 동구 재개발이 별로 돈이 되는 편은 아닙니다. 정부나 공기업 수준에서의 대규모 공적 뉴타운이 필요한 상태로 봅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12.13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인천에 공단은 남동공단과 안산의 반월공단 시화공단만 있고 인천 동구지역이나 서구지역에 공단이 있는줄은 관심이 없었는데 해양장미님의 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천이 서울 위성도시와 항만으로 대도시가 된곳인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2.만석부두는 잘만하면 위치 때문에 연안부두나 소래포구와 대등한 규모의 어시장 혹은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찾는 어촌계시장이 될수 있었는데 공단 때문에 크지 못한것은 인천 동구의 아쉬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3.동인천역 너머에는 혼수거리, 수입그릇도매상가, 양키시장, 중앙시장, 배다리공예거리 송현시장 등이 있지만 동구는 봉수대로인가 하는 대로를 통해서 청라국제도시로 갈수 있기 때문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가 들어서선다면 인천 동구의 상권과 동인찬상권까지 타격을 입을것 같습니다.

    4.부평상권 역시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하이마트 등이 있는 부천시청 상권으로 타격을 받을것 같고 인천 동구 주민들도 많이 갈것 같습니다. 최근에 없어진 작지만 나름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인천 백화점 수요를 부천으로 더 많이 흡수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5.동인천역에 옛 인천백화점 건물은 정말로 재개장을 하든 철거를 하는 뭘했으면 합니다. 안 그래도 쇠락한 동구 상권을 더욱 황폐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3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인천은 서울의 위성도시였던 적이 없습니다. 거리 자체도 꽤 있는데다 대략 1980년대까진 인천이 서울보다 잘살았지요. 지금도 인천 경제활동인구 중 대다수는 인천으로 출퇴근합니다.

      인천 바닷가는 거의 다 공단이고 주안산단으로 대표되는 그 공단이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2. 어시장 있는 곳이라면 화수부두를 이야기하시는걸까요. 얼마 전에 가봤을 땐 유감스럽게도 그다지 성업중이 아니더라고요. 아무래도 좋은 위치라 보기 어렵습니다.

      3. 이미 동구 내에 트레이더스가 있다보니 거기 많이 다니고 있지요.

      4. 부평은 롯데백화점 없어지고 대신 모다백화점으로 바뀌었는데, 상동상권 발달 이후엔 인근에서만 많이 이용하던 백화점이라 부평 백화점 상권 변화는 일단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평의 쇠퇴원인 중 하나는 부평인구의 감소에 있는데, 마찬가지로 상동도 이젠 쇠락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5. 철거하려고 해도 돈이 꽤 들어서 어쩌질 못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2.13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10년도 넘게 전에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때에는 막연하게 인천을 항구도시이자 남동공단 배후도시 그리고 서울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사는 위성도시라고 생각을 했지만

      2015년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해서 인천 곳곳을 다니고 인천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2020년 현재는 인천은 경기도의 다른 대도시나 서울과 완전히 다른 독창적인 대도시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천 서구와 동구 공단지대는 외지인이기 때문에 갈일이 적어서 그 존재를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청라국제도시에서 동인천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거나 혹은 월미도 유람선을 타면서 해안가에 공단이 있는것을 간신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3. 새로운 바람 2020.12.13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YnNPmUn

    ※오마이뉴스 주의

    그러던 중 한 집에서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그냥 척 보면 여느 찌개와 다를 바 없었는데, 빨간 국물 속의 내용물이 희한했다. 노랗고 동그란 덩어리가 마치 삶은 달걀의 노른자처럼 보였다. 하지만 크기가 달랐다. 훨씬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다. 겉은 반지르르 윤기마저 흘렀다. 함께 들어 있는 식재료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돼지 곱창의 축소판처럼 보였다. 이름마저 생소한 '닭알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계란탕? 아니죠~ 닭알탕이죠

    닭알은 한자로 계란이요, 한글로는 달걀이다. 그런데 생뚱맞게 닭알은 또 뭔가. 계란 혹은 달걀은 산란한 후의 이름이다. 닭알은 이를테면 세상에 나오기 전의 달걀이다. 껍데기가 생기기 전, 아직 암탉의 몸 안에 있는 알이다. 닭알은 암탉이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하는 노계를 잡아 얻는다. 이 닭알이 탕에 들어가면 한 사람당 예닐곱 개씩 돌아갈 만큼 냄비에 담겨 나온다. 달걀을 한꺼번에 그만큼 먹는 셈이니, 이만저만한 고단백 음식이 아니다.

    닭알 맛은 오묘하다. 그 맛은 잘 표현이 안 된다. 생소해서다. 처음엔 살짝 비린내가 도는 듯도 하다가 씹을수록 고소해진다. 맛은 몇 번을 변주한다. 우리가 아는 달걀 맛은 전혀 없다. 식감은 조금 딱딱한 젤리 같다.

    곱창 닮았다던 그 정체 모를 흰색 고기류는 닭알을 품고 있던 알집이다. 식감이며 맛이 잘 씻어 푹 익힌 실제 곱창 같다.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난다. 거기에 깻잎과 양파 따위의 채소를 곁들여 끓인다.

    국물 맛은 반전이다. 그냥 닭볶음탕이나 닭갈비와 비슷한 맛이 날 듯도 싶은데 실제 먹어보면 전혀 기름지지 않다. 오히려 맑고 깔끔하다. 식당마다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깻잎이나 청양고추 같은 향 짙은 채소를 곁들여 잡내를 잡고 시원함을 더한다. 눈 감고 먹으면 생선 알탕이라 해도 믿을 정도다. 건더기를 다 먹고 나면 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별미다. 라면과 쫄면 두 가지가 있지만 단연 쫄면이 잘 어울린다. 인천 음식이라 그렇다.

    -------------

    인천 동구에 위치한 공단을 배경으로 해서 탄생한 음식이 닭알탕이라는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닭알탕에도 쫄면면이 요긴하게 쓰이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3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 이야기하신 그 닭알탕 식당이 동구에 모여 있었군요. 무언가 여럿이 가서 술하고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메뉴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2.13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도 인천 동구 닭알탕에 대해서는 절 모르셨던것 같습니다.

      저는 인천역, 월미도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주는 "굿모닝 인천"잡지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4. 새로운 바람 2020.12.13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FaVDQlu0

    개항장이 조성된 이후 일본인에게 밀려난 조선 사람들이 거주하던 인천 배다리 마을이 젊은 예술가와 청년 상인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 동구는 금곡동과 창영동 경계에 있는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중심으로 한 2.2㎞ 구간을 2022년까지 문화예술의 거리로 꾸민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편도 1차로나 왕복 2차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늘어선 2∼3층짜리 상가 건물들은 주로 문구 도매상 창고로 쓰이거나 빈 점포로 남아 있다.

    임대를 하기보다는 건물주가 직접 자신의 건물에서 도매상이나 창고를 운영하는 형태가 많고 식당과 카페 등 외식 업종은 찾아보기 어렵다.

    1960년대만 해도 헌책방 40여곳이 성업했던 배다리 헌책방 거리 역시 아벨서점과 한미서점 등 책방 5곳만 남아 명맥을 잇는 중이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침체한 이 거리에 새 숨을 불어넣을 젊은 문화예술 종사자와 상인을 모집했다.

    교수와 구의원으로 꾸려진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육성위원회가 사업계획서 심사를 맡아 지원자 15명 중 8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에는 소규모 공연장, 갤러리, 비건(Vegan·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 식당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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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구에서는 배다리마을이 그나마 관광지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대에 젊은 예술가나 청년 상인들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대대적인 재개발없이 과연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

    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225

    다양한 문물이 교류하는 국제도시 인천의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오늘의 여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향한 장소는 옛 인천양조장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복합 문화 공간 ‘인천문화양조장’이었다.

    인천을 세계의 문화와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좋은 의미의 ‘잡종 도시’라고 표현한 김진애 박사는, 건물 내부의 한 귀퉁이에서 한국과 중국의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걸 발견하고 이런 독특한 구조 역시 ‘잡종 도시’의 매력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2층으로 올라가 인천문화양조장의 곳곳을 둘러보며 오래된 도시, 오래된 건물의 가치에 대해 나눈 두 사람은 난롯가에 앉아 더 깊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래된 도시를 보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와 시간이 깃든 오래된 도시의 매력은 지키고 지금 시대에 맞게 고쳐 사용하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며 옛것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인천문화양조장 감상을 마친 두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한미서점으로 향했다. 1950년대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킨 한미서점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헌책을 지키는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다. 김진애 박사와 백영옥 작가는 한미서점을 둘러보며 자신이 집필한 옛 책을 발견하고 추억에 빠져들기도 하고, 서로에게 선물로 줄 헌책을 고르기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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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를 만든것이 EBS라 그런지 인천 동구 배다리거리를 오래된 모습 그대로 보존을 해야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과연 오레된 동네를 보존하는 것만이 능사이며 최선인가 다시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3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되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별로 잘 되는 걸 본 기억이 없어서 걱정부터 됩니다.

      그리고 배다리 상권보다도 석면 슬레이트부터 어떻게 해 주는 게 도리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2.13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만 인천 동구 달동네나 재래시장 보존론자들은 어디까지나 오래된 동네 모습과 그 안에서 주민들이 서로가 부족함 속에서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자체를 박제하고자 하지 그 안에서의 주민들과 동네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을 할까 싶습니다.

      좌파식 해결법은 협동조합, 사회적 마을기업 만들기 그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문화거리 조성이 거의 전부 다이니까요.

    • 해양장미 2020.12.13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석면에 대한 이해도 없고, 석면 슬레이트와 함께 살 일도 없는 노답 보존론자들이야 뭘 하건 신경쓰지 말고, 지자체는 마땅히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석면 슬레이트를 보존해야 한다는 사람은 없겠지요.

  5. 대발290 2020.12.14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지역문제에 도시계획 전문가랍시고 관에서 주관하는 곳에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그쪽 진영사람들인가봅니다. 하나같이 존치론자들입니다
    얼마전 저희동네에서 종상향을 위한 공청회를 대구시에서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전문가랍시고 나온 대학교수가 역시나 아파트공화국 운운하면서 단독주택지역을 존치하자고 주장을 하더군요.
    게다가 의외로 대구시에서도 주민들이 원하는 종상향보다 그대로 두고
    재생을 하는 방향이더군요.
    ( 그래서 열받은 주민대표들이 도시재생차원에서 벽화그리라고
    내려준 예산 10억원을 반납해버리더군요 ^.~ )

    결국 구시가지 재생이라 해봤자 맨 마지막 사진에 벽화그리는것 뿐이더군요
    참 언제 부터 벽화 그리기 바람이 불었는지 너도나도 벽화만 그리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4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단독주택지역을 존치하려고 해도 뉴타운은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싹 한 번 밀고, 도로 다시 내고 구획 새로 정하고 단독주택부지 분양하면 됩니다. 보통 옛날식 주택들이 있는 곳은 구획설계나 도로부터 답이 안나오니까요. 물론 종상향을 원하는 것도 십분 이해하며, 도시설계할 때 부지설정을 잘해야 하는데 1,2종 부지에 대해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벽화 그려봐야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별 거 없고, 잘못하면 외지인이나 꼬여서 동네 시끄러워집니다.

      본문의 인천 동구같은 경우 남아있는 달동네들은 문제가 좀 심각해 보입니다. 슬레이트도 다 못 치우고 있는데 벽화 그린다고 해결될 게 아니고요.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유명세를 타다 보니 몇 년 전에는 동구에서 쪽방숙박 체험 상품 만들려다가 가난을 상품화하냐는 반발에 계획이 취소된 적도 있었습니다.

  6. 새로운 바람 2020.12.14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traveli.co.kr/eat/contentsView/1330/1/0/2

    인천광역시 동구에는 ‘만석동 주꾸미 거리’가 있다. 이곳에서는 주꾸미를 약한 불에 살짝 데쳐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법과 주꾸미 전골 두 가지 요리가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주꾸미 전골은 주꾸미뿐만 아니라 새우와 꽃게 등 해물과 약간의 돼지고기, 각종 야채와 버섯이 들어가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하며 쫄깃한 주꾸미와 야채를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 면에서도 균형이 맞아 좋다.

    깨알 정보 tip 주꾸미는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가 있고 저칼로리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다. 또 주꾸미에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원기회복에 효과적이다.

    -----------------

    인천 동구에는 화평동 냉면, 닭알탕 외에도 쭈꾸미전골이 향토음식으로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석부두 같은곳에서 여전히 쭈꾸미가 잡히는것 같습니다.

    =================
    http://www.traveli.co.kr/show/contentsView/2144/1/1/0

    화수부두에서 구입하는 꽃게는 냉동이나 수입산이 아니다. 그날 잡아 그날 팔기 때문에 제철에 맞는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꽃게가 제철을 맞는 9월이 되면 화수부두 수산물직판장과 이곳을 드나드는 낚시배가 가장 활기를 띈다. 이 기간에 화수부두를 방문하면 알이 가득한 살아있는 꽃게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10월이면 수산물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

    소래포구나 연안부두도 마찬가지이지만 화석부두에서도 꽃게를 잡아와서 판매를 하는것 같습니다. 다만 주변 공단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4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화수부두에도 어시장이 있고, 당연히 철이 되면 꽃게도 팝니다. 방문해보셔서 알겠지만 그다지 접근성이 좋은 위치가 아니라는 게 단점이겠지요.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로 주변 관광 상품을 좀 꾸미면 나아질까요.

  7. 새로운 바람 2020.12.1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uOsbTAS

    ※한겨레신문 주의

    화도진공원 바로 아래에는 우리나라 산업화 당시 노동운동의 역사를 품은 인천도시산업선교회가 있다. 인천도시산업선교회는 1961년 미국 감리교의 조지 오글(한국 이름 오명걸) 목사가 낡은 초가를 사들여 빈민과 노동자 운동을 지원하는 활동 공간으로 사용했다. 2층짜리 건물인 현재의 일꾼교회 역시 조지 오글 목사가 미국 시민들로부터 모금 받아 지었다. 1978년 쟁의 중인 노조 조합원들에게 반대파가 똥물을 뿌린 이른바 ‘동일방직 사건’ 당시, 여성노동자들이 이곳으로 피신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다.

    일꾼교회가 철거될 위기다. 일꾼교회를 포함해 주변 18만㎡에 이르는 화수·화평구역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화수·화평구역 재개발조합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이곳을 모두 허물고, 지상 40층 높이의 아파트 33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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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구지역은 재개발을 하더라도 나름 장소성,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나 장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러한 건축물과 장소성은 인천 동구 지역의 재개발을 하지 못하게 만들거니 늦추게 만드는 요인들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도시재생은 전면적인 재개발보다도 못한 대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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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00812010002614

    인천 동구 송림동 금송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분담금 규모를 둘러싼 조합원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현재 주택 철거 등을 위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상황인데, 최근 조합원들에게 임대매각단가와 분담금이 공개되면서 조합원 간 논란이 불거졌다. 재개발 사업 후 지어질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많게는 2억원 규모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원주민 대부분이 70~80대 노인들로, 2억원 가까운 분담금을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조합 임원진이 임대사업자에게만 유리한 재개발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임대매각단가 등을 높이는 등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원들에게 더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시공사들도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관리처분을 진행하려는 조합 임원들의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조합 측은 "현 임대매각단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국감정원에 시세조사를 의뢰한 뒤 이를 토대로 조합원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상한 결과"라며 분담금을 더이상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비대위 측 이야기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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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도 제때에 되어야지, 동네가 낡고 떠날사람들은 거의다 떠나고 경제력이 약한 노인들만 남으면 말그대로 동네가 그대로 쇠락 및 슬럼화를 면치 못하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5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지켜야 할 건물만 역사적 건물로 지정해서 지자체가 매입하고, 나머지는 밀어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중구 일제 건물들처럼 볼만한 건물이 많이 남아있는 게 아니라서, 동구 것들은 각각 사연은 있어도 보존가치가 높지 않은 게 다수입니다.

      동구 재개발 문제 중 하나는 동구쪽 땅값이 너무 낮아졌다는 겁니다. 재개발 수익성도 낮고요. 결국 재개발을 하면 가난한 원주민을 쫓아내는 셈이 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있는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게 됩니다. 이미 동구는 지속적인 인구유출 상태이며, 고층아파트 단지야 그래도 괜찮지만 남은 달동네에는 점점 더 경제력 약한 노인들이 남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점점 폐허화되겠지요. 너무 늦기 전에 과감하게 손을 대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8. 새로운 바람 2020.12.15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blog.naver.com/rhs513/221115429762

    현대제철 인천 동구 사옥 사진입니다.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9/2020040903794.html

    현대제철이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현금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기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8층 규모로,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7호선 논현역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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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구에 있는 현대제철빌딩이 본사인지 아니면 서울에 있는 사옥이 본사인지는 몰라도 인천동구에 현대제철 사옥이 있는것을 보면 한때는 인천 동구에도 사무직이나 임원들이 많이 살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 서초사옥을 매각한다고 하는것을 보니 현대제철 상황이 많이 안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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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208137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세 곳에 흩어져 있던 연구·개발(R&D) 인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30일 인천 화수동 공장에서 글로벌R&D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R&D 센터 설립에 560억원을 투자했고, 2012년 6월 착공한 지 약 2년 만이다.

    글로벌 R&D 센터는 지상 12층, 지하 2층 높이의 연면적 2만6163㎡ 규모로 인력 1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건물 안에는 ‘타운 홀 미팅공간’과 ‘아이디어룸’ 등 연구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연구원 육성을 위한 ‘R&D 아카데미 전용 교육장’을 설치했다. 또 연구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복도에 주요 특허 내용을 전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간 흩어져 있던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R&D 인력들이 한곳에 모이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인천과 송도, 수지 3곳에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연구 인력이 따로 배치돼 있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12년 초 조직개편으로 기술본부를 신설한 뒤 기술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R&D센터 준공도 기술력 강화라는 회사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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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인천 동구 사옥에 이어서 두산인프라코어연구개발센터도 인천 동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 이미지와는 다르게 업무 및 연구개발센터도 있어서 그런지 인천 동구 이미지가 달라 보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재개발을 했으면 동구에 많은 고급 인력들이 머물수도 있었는데 그점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1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예전에 현대제철 소액주주였는데, 주주총회 안내서나 배당고지서 날아올 때 주소 보면 인천이 본사 주소였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동산 매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제가 글을 쓴 적도 있었지요.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신이 대우중공업입니다. IMF때 대우가 망하고 두산이 인수해서 두산인프라코어가 된 것이었지요. 괭이부리말아이들에도 대우중공업이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몇 번 언급했듯 대우가 망한 게 인천에 매우 큰 대미지를 줬었습니다.

  9. 새로운 바람 2020.12.18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에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등 대우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왜 대우그룹은 인천 동구나 혹은 구월동 부평구에 대우그룹의 주력사들 업무 금융시설과 직원들의 주거, 복지, 문화시설들을 합쳐놓은 대우타운을 만들 구상을 하지 않았을까요?

    대우그룹이 인천 동구에 거대한 대우타운을 만들었다면 대우그룹이 헤체를 하더라도 동구 시가지가 그냥 쇠퇴를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 해양장미 2020.12.19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걸 만들려는 생각을 굳이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기업에서 왜 그런 걸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90년대 초에 이미 동인천이나 부평에 주거지역이나 다른 게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뭔가 짓는다면 아파트 지어 분양하는 게 이익이지요.

  10. 새로운 바람 2021.01.03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인천에는 오래 된 가게들이 많았고, 항구도 가까워서인지 인천항에서 수입된 물품도 구하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금세기 들어 디지털 세상이 되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소비행태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21세기 SF세상은 동인천에는 말 그대로의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렸지요. 돌아보면 여러 모로 아날로그 세상도 좋은 면이 많았습니다"

    http://naver.me/FFH3zAeD

    한국전쟁 이후 삶의 밑천이 없던 이북 피란민들이 미군부대 주변에서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다. 미군과 동거하던 양색시와 부대를 출입할 수 있던 한국 군무원들이 풀어놓은 물건들이 거래됐다. 다양한 물건들이 시끌벅적하게 거래되면서 ‘도떼기시장’이라 불렀다. 단속반이 뜨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해서 ‘도깨비시장’이라고도 했다. 더러 국제시장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일제보다는 미제가 많아 ‘양키시장’이라고 명명되었다. 

    부둣가 근처인 인천 송현동 양키시장은 일명 ‘넉잽이’라 불리는 부두 일꾼이 몰래 빼돌린 물건들이 주로 거래됐다. 서너 벌 겹쳐 입으면 별로 티가 나지 않는 옷가지들은 쉬운 장물 상품이었다.

    시대에 따라 판매하는 수입품 종류도 변화를 겪었다. 군복을 취급하던 옷가게들은 ‘짝퉁’으로 불리는 신발과 옷가지들을 팔았다. 아웃도어가 유행할 때는 저렴한 등산복을 취급했다. 지금은 군복 스타일의 작업복을 많이 팔고 있다. 라디오, 전축, CD, 워크맨을 팔던 전자제품 상가들은 거의 사라졌다.

    수입 자유화, 대형 마트의 등장, 해외 직구 거래로 양키시장의 상권은 곤두박질쳤다. 인천 양키시장은 재개발계획으로 곧 사라질 운명이다. 

    전쟁을 겪은 피란민 상인들은 이제 얼마 남아 있지 않다. 오래되고 조금은 고장 난 몸을 끌고 나와 매일 아침 노포의 문을 여는 이유는 그들의 삶 자체가 장사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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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에서는 자세히 소개를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대의 흐름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서 타격을 받은 인천 동구 동인천역근처 지역은 양키시장이 대표적이며 건물 노후화와 상권소멸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재개발 말고는 방법이 없는것 같은데 나이가 들고 변화에 둔감해졌으며 양키시장 생활에 익숙한 시장 상인들은 그것을 찬성할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21.01.03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012150913301590786

      그나마 양키시장은 재개발 계획이 살아있는데요. 동인천 일대에 재래시장이 많고, 그 중 영 상태가 좋지 못한 곳들도 있는데 재개발 계획이 많이 엎어졌습니다. 엎어진 지역들은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11. 새로운 바람 2021.02.16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2855

    인천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증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시유지인 동구 송현근린공원 내 507㎡를 박물관 증축 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구에 사용허가를 내주기 위해 ‘공유재산(토지) 사용 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구는 시유지 507㎡의 사용허가를 받아 10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30억원, 구비 3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00㎡의 박물관을 증축하고 전망대, 카페, 전시실, 수장고, VR체험관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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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구의 대표적인 박물관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증축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방문객이 있어서 박물관 규모를 확장하는 것 같은데 증축을 해서 인천 동구와 관련된 전시할 내용이나 구성이 있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1.02.1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된 내용대로 전망대, 카페, 전시실, 수장고, VR체험관을 만들겠다는 것 같습니다.

      전시실은 좀 늘려도 좋을 것 같고, 카페나 전망대를 만드는 건 나쁠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실제 보면 수도국산은 지역 박물관이기도 하지만, 개항~80년대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브금

 

https://youtu.be/VWpu826HA6E

 




 

 일단 현 시점의 현실부터 보지요. 이게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인구 피라미드입니다.


 

 출산율은 지금도 한 해 한 해 곤두박질 치고 있고, 앞으로 인구피라미드의 밑쪽은 점점 가늘어질 겁니다. 인구피라미드는 실제의 건물과 비슷한 거라서, 위에 비해 밑이 가늘면 부러지기 쉽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구피라미드가 부러진다는 건 나라가 망한다는 겁니다.


 

 평균수명은 증가중이기 때문에 현재 50~60세 정도에 해당하는 인구수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장수할 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피라미드는, 역삼각형 위에 모스크 첨탑이 올라간 것 같은 형태가 될 겁니다.


 

 그런데 적어도 앞으로 일정 기간은 - 아마도 꽤 오랜 세월 - 출산율의 추세적인 반등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년 사이에 충분한 숫자의 이민자를 받지 못하면, 그 이후엔 이민도 받기 힘들어질 겁니다. 우리나라 이민자는 주로 제조업 종사자들인데, 우리나라 제조업이 급속도로 몰락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민자도 받기 힘들어집니다. 문제는 향후 10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많은 이민자가 들어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의 출산율이 세계에 유례없는 수준으로 낮아진 건, 극단적이고 기형적인 페미니즘이 주원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페미니즘이 원래 꽤 그렇지만,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은 절대 남녀평등이 아닙니다. 여성의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이익과 그로 인한 반사이익을 위한, 반사회적 사이비 무한이기주의 및 피해망상이 현실적인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이고, 그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인정은 하지 않는 출산율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21세기에 접어든 이후, 결혼을 하려면 남자 쪽에서 집을 해 가거나 최소한 전세라도 해 가는 게 통념이 되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여성은 혼수와 예단을 하는데, 집값과의 비용 차이는 좀 많이 큽니다. 그래서 혼인적령기 여성이 시집갈 때 남자가 2억짜리 집을 해 오길 원하면서 본인은 2~3천만원 정도의 혼수를 해 가려고 하는 게 통념의 범주 안에 들어가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결혼할 때 남녀가 들이는 돈이 통계적으로 10배 차이가 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남성만 군대를 의무적으로 다녀온다는 것과 여성의 평균취업연령이 현저히 더 낮다는 걸 고려해볼 때, 혼인적령기에는 여성 쪽의 그 동안 번 돈의 평균적 총액이 현저하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억대의 돈을 지출해야만 현실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혼인적령기 여성은 남자의 높은 월수익을 기대하는데, 평균 월수익과는 거리가 먼, 상위 20% 수준의 수익을 당연한 것처럼 기대하는 게 21세기 헤븐조선 혼인적령기 여성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남성은 집안의 도움을 몰아 받지 않으면 적령기에 혼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고, 여성은 현실을 외면하고 비현실적 눈높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여행 등을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다니다가 나이가 좀 차면 결혼하는 게 대략 외환위기 이후 ~ 2015년 정도까지의 일반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합계출산율이 1.2~1.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 정도만 해도 세계 최하위권 수준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공짜가 없는 거라서, 남자 집안에서 이것저것을 해 주고 장가를 보내면 당연히 며느리나 아내에게 원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대략 82년생 김지영 세대 여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또는 남성보다 현저하게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 이상을 줄곧 추구하였으나, 대다수는 혼인 이후 혼전에 꿈꾸던 황금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획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이런 상황부터 페미니즘의 악영향입니다. 나는 이전 시대의 페미니즘이 장남에게 시집간여성조차 시부모를 모시지 않는 것을, 장자조차 혼인 시 분가하는 걸 당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본격적인 페미니즘은 근래의 짹짹 쿵쾅 래디컬로 시작된 게 아닙니다. 62년생 김영희는 장남한테 시집가면 남편 집에 들어가서 시부모 모시며 사는 게 당연했는데, 82년생 김지영은 장남한테 시집가면서 2억짜리 아파트 남편 집에서 해줘서 신혼부터 분가한 후 시부모는 1년에 몇 번 보는 게 헤븐조선 페미니즘의 시작입니다. 전자에서 후자로 사회 양상이 페미니스틱하게 변화하면서 출산율이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초창기에 국제 결혼한 남자들 중 다수는 부모님 모시려고 국제 결혼했지요. 한국 여성들은 시부모와 살고 싶지 않아했으니까요.


 

 남자가 집 해오고 여자가 혼수 해오는 게 처음에는 아주 큰 격차는 아니었을 겁니다. 옛날에도 소득 대비 집값은 비싸긴 했습니다만, 집값은 평당가가 기준입니다. 그런데 옛날 집은 지금 기준에서는 많이 작았습니다. 90년대만 해도 10평정도 되는 집에서 3~4인 가족이 사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옛날에 남자가 해 가던 집은 10평 미만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택 단가는 상대적으로 쌌지요. 대조적으로 가전제품은 옛날에는 소득 대비 비쌌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싸졌지요.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큰 집이 많이 보급되었고, 신혼부부도 예전보다 넓은 집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화되었고, 혼수는 싸졌고, 신부의 평균 연령대는 현저히 높아졌기에 남자들 입장에서는 견적 안 나오는 방향으로 사회상이 변이한 겁니다.


 

 2000년대 들어 여성의 초혼 연령대가 현저하게 높아지게 된 건 출산율에 꽤나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IMF이후 우리나라 청년 여성 문화는 미드 등이 유행하면서 급속도로 변화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20대 미혼 시절을 즐기는 게 일반화됩니다. 20대에 결혼하면 인생이 아깝다는 게 통념이 되었지요.


 

 1990년대만 해도 20대 중반인데 결혼을 안 한 여자는 노처녀라 했습니다. 외환위기가 터지던 1997년의 여성 초혼 연령 평균은 25.71세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27.72세였지요. 불과 10~15년 정도 전인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30세 여성이 시집을 안 간 상태면 노처녀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2015년이 되자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가 넘어버립니다. 2019년 기준 30.6세지요.



 

 20세기 한국인에 비해 2020년의 헤븐조선인의 외모는 잘 늙지 않습니다만, 생식능력의 감퇴는 결코 이전 세대보다 느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류 여성의 생물학적 초산 적령기는 1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이며, 20대에 출산하는 건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여자가 나이 들면 임신이 잘 안 되기도 하고, 노산은 아동의 유전적 결함 확률을 현저하게 높입니다. 산모가 만 15세일 때 아이가 다운증후군일 확률은 1/1578입니다. 그렇지만 30세일 때는 1/940, 35세일 때는 1/353, 40세일 때는 1/85, 50세일 때는 1/25입니다. 그리고 육아는 신체적으로 꽤 힘들기 때문에, 노산은 여러 모로 힘듭니다. 그러니까 여성의 바람직한 초산 연령대는 늦게까지 잡아도 20대까지입니다. 30대에 초산하는 건 정말 권장할 만한 게 못 됩니다.


 

 페미니즘은 혼인적령기 여성에게 시집가라는 사회적 압박과 싸워왔고, 혼인에 있어 어린 여자를 우대하는 인류 수천 년 전통과 싸워왔습니다. 대페미니즘 시대임에도 지구촌 대다수 구역에서 이 분야에서만큼은 페미들이 패배해 왔지만, 헤븐조선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젠 우리 헤븐조선은 20대 여성이 시집을 가지 않아도 압박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대가 30세를 초과함과 동시에 메갈리아가 폭발하여 위아더 대메갈시대가 되었고, 출산율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젊은 여성은 일하기 쉽습니다. 페이는 둘째 치고 일자리만 보면 여성 일자리가 더 많지요. 서비스업에서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중년이 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만 합니다. 모아둔 돈으로 개인 사업을 해서 계속 살아가기 용이한 사회면 좋을 텐데, 비혼주의 청년 여성들이 마치 자살행위라도 하듯 개인 사업자에게 대단히 적대적인 정권에 계속 표를 던지고 있지요. 헤븐조선에 널린 비혼주의 청년 여성이 40대 중후반에 퇴직한 후 가게 차렸다가 모아둔 재산을 다 날리고 나면, 그 후의 여생은 어째야 할까요? 그 때가 되면 세금 내 줄 후대도 없을 텐데요. 평균 수명 길어져서 대략 100살까지는 살 텐데요.


 페미에 오염된 문화가 문제의 핵심이자 본질입니다. 원래 대다수의 청년은 나이 든 이후를 예상하지 못합니다. 계속 젊을 줄 아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니까 추석 명절에 일가친척 모여서 아직 시집 안 간 20대 여성한테 얼른 시집가라 쪼는 게 당연한 겁니다. 쪼이는 사람이야 듣기 싫겠지만, 비혼주의 여성 중 중년 이후에도 골드미스로 살 수 있는 건 정말 일부뿐입니다.


 

 메갈시대를 지나 신성 네오 헤븐조선이 건국되면서 이 나라의 청년 남성들은 진지하게 헤븐조선 여성을 혐오하기 시작했고, - 메갈 이전에는 성차별은 해도 진짜 여성혐오는 거의 없었습니다. - 혼인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국제결혼은 현저하게 증가하여 혼인건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조선남성의 국제결혼건수는 증가했지요. 이젠 너무 많이 와서 못 돌이킵니다.


 

 이 문화적 오염이 개선되려면 한 세대는 지나야 합니다. 비혼주의 여성들이 늙어서 고생하는 걸 모두가 똑똑히 봐야 개선의 여지가 있단 말입니다. 사이비 짹짹 쿵쾅교에 빠진 멍청한 여자들이 스스로 제 때 개선될 확률은 0%입니다. 물론 그걸 이용하고 박수치는 늙은 남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만, 어차피 그 늙은이들은 페미 응원한다고 인생을 망칠 일은 없습니다. 인생 망쳐도 멍청한 비혼주의 어린 여자들이 망치는 거지요.



 우리는 이제 문제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출산율은 곧 미래의 GDP성장률입니다. 향후의 헤븐조선은 디스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을 거고, 준기축통화 지위를 확보 불가능한 원화는 위험한 통화가 될 것이며, 국가재정은 단계적으로 파토와 위기를 맞을 겁니다. 아마 어느 시점이 되면 체제(Democracy)가 무너지거나 국체(ROK)가 무너질 텐데, 그러한 위기를 각자 어찌 헤치고 커다란 불행을 피하고 중국화 또는 영속적 지상락원화를 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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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험준비생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해양장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의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청년취업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무려 스카이 학생들도 취업에 매우 힘들어하는 실태였습니다. 취업도 안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는 거죠.

    2. 한국의 제조업이 몰락중이라는 말씀에는 의문이 좀 듭니다. 오히려 전자산업에서 일본을 제친 지 오래고, 미국의 중국 경제제재에 가장 이득을 볼 국가가 한국 아닌가요?
    조선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구요. 일본의 주요산업이 자동차 산업 하나 남은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서 현기차가 산업전환이 느린 도요타를 제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3. 아이러니하게도 한류의 축인 한국드라마가 출산율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드라마 수출해봤자 돈 얼마 안 되는데요. 드라마작가들도 전부 여성이고 작품들도 죄다 여성향이다 보니(실제로 외국에서 한국드라마 보는 외국인도 전부 여성분들이죠) 여성주의적 사고를 부추기고 고착화시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국익의 관점에서 손해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윗 답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의 평균적 개선속도보다 청년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진 게 주요 원인입니다. 현실을 눈높이보다 빠르게 개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원래 이것저것 재고 계산할 수록 결혼하기도 힘들고, 애 낳기도 힘듭니다.

      2. 일본이 경쟁력 예전같지 않다고 더 이상 우리가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조업은 워낙 분야가 많아서 뭐라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실제 우리나라 공업 지대들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네. 드라마가 악영향 큽니다. 사회에 전반적으로 주는 악영향으로 치면 그 어떤 19금 음란 폭력물보다 한류 드라마의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글세에 대해 부정적이신데, 저는 젊은 청년 싱글들은 배려해주어야 하지만 일정연령 이상의 아이가 없는 미혼자나 딩크족들에 대한 극단적인 중과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세수도 확보할 겸 해서요. 저소득층에는 최하 40퍼, 고소득층에게는 70퍼 가까이. 말그대로 세금에 눌려서 살기 힘들 만큼. 복지도 거의 없애버려야 합니다. 어차피 이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확률도 적은데다, 독신이나 아이가 없는게 편하고 자유롭다는 사회적 관념이 줄어들어야 출산율이 오른다고 봅니다. 비혼자들 한두세대가 빈곤으로 허덕이면 뭔가 바뀌는게 있겠지요.
    제가 보기에 사람들은 살기 편해서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대체로 결혼을 하지않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살기 힘들어야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물론 패널티와 우대정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후기 로마제국도 저출산으로 고생했고, 멸망할때까지 해결이 안되었는데 중세 암흑기가 도래하고 인구의 대다수가 농노로 전락하자 해결되었지요. 그런 암흑기는 바라지 않으니 아예 법과 제도로 인위적으로 강력한 압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렁 개인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파쇼스런 방법이고, 이런건 가능한 안하는게 좋지만 상황이 너무 안좋고, 미래에는 훨씬 끔찍한 상황이 닥칠테니까요. 물론 이런게 시행될 때는 높은확률로 한국이 자유민주정이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20.10.02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거중장년/노인 다 죽일 소리를 하시는데요. 현실 파악이 전혀 안 된 발언 중이시라고 봅니다. 저소득이고 인생 꼬여서 싱글인 사람이 많고, 난임부부도 널렸는데 그런 사람들에 중과세면 명백한 조세윤리 위반이지요. 고소득 계층은 기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어차피 세금도 얼마 걷지도 못할 거고, 그야말로 빈곤층 더 때리는 악제입니다. 실제로 시행하면 위장결혼과 관련 어둠의 업계가 아주 성행하겠네요. 노인에 대한 적극적 안락사 권장이 차라리 훨씬 효율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일 겁니다.

      처음 보는 닉이 심해도 너무 심한 파시스틱한 주장을 태연하게 하고 계신데, 그러지 않으심이 좋을 겁니다.

    •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생각해보니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혹시 현재 출산율이 단순히 페미니즘의 몰락과 이민정책, 그리고 출산 우대 정책등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0.8까지 떨어진 출산율이 단기간내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만큼 크게 반등할것 같지는 않고, 이렇게 몇년 더 지나면 출산율이 약간 올라간다고 출생아수가 회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2040년대 이후에는 의료보험이고 복지정책이고 아무것도 유지가 안될테고 노인대 청년의 세대갈등이 극심할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시간내에 해결을 봐야할 것 같은데 뭔가 방법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10.02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서 이야기하였듯... 답이 없습니다. 망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고 확정인데 어느 정도까지, 어디까지 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후 데모크라시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극단적이고 폭압적인 독재행위 같은 건 최대한 막아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가능한 폭압적인 발상은 피해주십시오.

  4. 2020.10.0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청년 아닌 일반인(?)들이 상황 파악 언제쯤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 망하고 나야 겨우 파악 좀 할 것 같기도 하고.

      2. 어찌 보면 이게 혼전순결을 답으로 만들어서 혼인을 빨리 하게 만들려는 음모 같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예 남자들이 일단 여자를 기피하게 된 것 같습니다.

      3. 거기서 남자하고 결혼 하시면 되잖습니까? 아니면 그쪽 현지인을 노려보시던가요.

      4.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은 외모가 좋으니까 가볍게 만나는 상대로는 인기가 좋지요. 그런데 혼인상대로는 인기가 별로인 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래도 미국인 상대로는 인기가 별로 없고요.

      5. ??? 그랬습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당연히 미국 주립대 가는 게 좋지요. 상황파악 못 하면서 오지랖들은 왜 그리 넓답니까.

      6. 바이든이 이기지 않겠어요? 경합주 상황이 좋은데요. 이 와중에 트럼프도 COVID-19 걸렸고요.

      7. 아... 난감하네요. 저는 조금 더 지나야 돈이 생기는데요.

      8.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괜찮고요. 그리고 저도 당한 이후 랜섬웨어 방어를 열심히 하고 있으므로, 다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매그니베르는 무작위 감염이며, 파일 암호화 이후에는 상주하지 않습니다.

  5. 구밀복검 2020.10.02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층들이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것이라 착각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언젠가는 부족한 국가 리소스에 짐이 되지 않도록 자살약이나 안 받아 먹으면 다행일 지경인데도요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그래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긴 아직도 자기가 피터팬인줄 아는 586 천룡인들이 세상을 장악한 헤븐 조선에서

    모두들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거라는 환각에 취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청년은 자신이 늙을 줄 모르고, 중년은 자신이 늙었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지요.

      원래 다들 좀 그렇긴 합니다만, 86은 진짜 꽤 심각하긴 합니다. 이젠 진짜 노인 다 된 양반들이 아직도 본인들이 청년인 줄 알아요. 실제 청년과의 정서적 괴리는 천문학적이고요.

  6. 2020.10.0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듯 우리나라는 단계적으로 쇠락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체제나 국체 자체는 어느 정도는 버텨줄 겁니다. 일순간에 망하기에는 현재 올라온 위치가 높아서요.

  7. 페네트라티오 2020.10.0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는 있지만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억지로 가라앉혀두려고 했던 문제를 포스팅 해주신 것에 대해, 스트레스도 받지만 동시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열불이 나서 무시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절대 외면해서는 안될 문제를 논리적으로, 시계열적으로 원인 분석을 추가하여 설명해주신 유익한 내용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읽게 하거나 링크하고 있고요.

    저는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가 유행하던 2000년대를 겪으면서, 그리고 명백히 남성들에게 짐을 지우면서도 자신들의 손해볼 짓은 절대 안하는 평등 좋아하는 페미니스트들과 당대의 젊은 여성들을 보면서 언젠가 남자들이 폭발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을 닫는 행위조차 손해보는 짓이라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을 겪다보면, 저도 결혼적령기 남성으로서 있지도 않은 정이 다 떨어져 나가거든요.

    미국에서 빌머라는 스탠딩 코미디언이 유명해진 이유도, 여성을 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페미니즘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분위기에 대해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나오기 이전에도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페미니즘이 엄청나게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요. 한국도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비슷한 시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즘의 해악이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에 비하면 그에 대한 비판이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00년대에도 이대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음지에서 매우 반사회적인 남성혐오를 표출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쓰이는 혐오의 용어들이 이미 그 시기에 대부분 만들어져 쓰여 왔다는 것도 그 증거라 할 수 있을테고요.

    자칭 진보세력이 만들어낸 메갈과,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동조하는 민주당 여성계가 존재하는 한, 한국에서 출산율이 반등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출산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감도 안잡히고요. 저는 저 사악한 자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이 문제는 청년 남성들이 야권의 주요 지지층이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국민의 힘의 꼴을 봤을 때, 야당 생활 몇 년 더 해야 바뀔 것 같습니다만... 부디 그 전에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당내에서 더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이 이런저런 혜택을 끝없이 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진짜로 성평등하게 만들어버리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한 사람들이 예전엔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메갈 사태 이전에는 이 문제가 폭발하지 않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나 주류 페미니즘이 성평등과는 매우 거리가 먼 방향으로 폭주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메갈 사태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의 극단적인 반사회성과 위험성을 제어할 수단이나 권력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제때 상황이 개선될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각자 알아서 국가쇠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어차피 이런 자기 파괴적인 문화적 오류는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방식으로건 결론이 나긴 할 겁니다. 아마도 그게 체제의 붕괴 또는 국체의 붕괴겠지만, 세계사적으로는 흔한 일입니다.

  8. 해양장미 2020.10.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색의부엉이'라는 닉네임 사용자는 공공연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차단조치됩니다.

  9. Palaiologos 2020.10.03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이 중국화 되거나 사실상 중국식민지가 되는것을 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유의미하게 많은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주적을 미국과 일본으로 생각하더군요. 더군다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권력을 쥐고 있고 정치적 목소리도 크니까요. 희망적인 사실은 바이든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때문에 미국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것 이라는 점입니다. 해양장미님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국을 위해 약간의 충격요법을 사용하리라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몰락은 일본의 인구문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결국 한국 청년 중 많은 인구가 그나마 인종적으로 동일하고 한국과 문화적으로도 그나마 비슷한 일본으로 이주하리라 예상됩니다.

    기성 정치인들과 586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는 정말 저를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586중 상당수는 진짜로 법과 제도를 여성에게 유리하게 하면 성평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부류가 많더군요. 기성정치계의 국힘당만 보더라도 페미니즘이 얼마나 큰 해악을 사회에 미치고 있는지 입도 뻥끗 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인구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고 그 어떤 정당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안보입니다.내생에 국가붕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충격요법을 쓰겠습니까. 한다면 전략적으로, 또는 국제질서유지를 위해 응징을 하겠지요.

      망조는 어차피 현재진행형이라서, 어떻게든 적당히 조금 망하고 빨리 사회상이 변하는 게 그나마 총대미지가 적을 겁니다.

  10. 퐁퐁123 2020.10.04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gr21.com/humor/388214?divpage=70&ss=on&sc=on&keyword=%EC%B6%9C%EC%82%B0
    답은 결국 흑우 되기 전에 손절이 답이고 개인들이 이 대재앙 같은 상황속에서 마련할 수 있는 방책은 결국 이민뿐이죠.
    나라가 어찌어찌 버텨줄 2~30년동안 죽어라 미국주식 사서 배당금 최대한 나올 수 있게 만들고 이민 가서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언어(영어)와 기술(코딩같은)을 익히는게 최대한의 방책일겁니다.
    앞으로 일본,대만,싱가폴,동남아 등의 상황을 잘 보다가 10~15년후쯤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될 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0.04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쯤 지나면 세계 곳곳에 신규 코리아타운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한식 세계화가 잘 성공하면 우리나라 차이나타운들처럼 한국 음식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1.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 사람들과 이 글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 대부분 심지어 여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청년은 인구구조 때문에 부양해야 할 예정인 노인이 너무 많고 거기에 아이를 나아도 2,30년 후의 세대를 위한 것이지 본인들은 안 그래도 부양해야 할 노년층이 많고 20년쯤 후 다음 세대의 수가 적어 부담이 큰 데 개인에 있어선 경제적 부담만 높아지는 선택이라 알연서도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결혼조건의 불균형 같은 것 보다는 기업이나 자본가들이 부를 독점하고 서민은 부품 취급해서 이렇게 되었다 여기거나 아니면 어찌 되었든 국가를 위해 나만 출산할 순 없다 그냥 노인되면 막막할 건 알겠으니 어떻게 자살할지 생각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반쯤 농담이었겠지만 미래에는 안락사가 많이 권장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나라가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은 행복하기 힘든 집단주의 문화와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 때문이라 느꼈습니다.

    출산율이 당장 늘어 봤자 효과는 2,30년 후에 나타날테니 어쩔 수 없이 당장은 이민을 최대한 받고 노인층 안락사를 적극 허용하는 방법으로 가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와 정책의 개선이 있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좀 더 진화심리학적,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고 공교육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인트는 예전에는 나이 차면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당연했는데, 요새는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고 잰다는 겁니다. 결혼이건 출산이건 오래 생각할수록 하기 힘든거라서, 자꾸 숙고하는 게 문화가 되면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2. Benzo 2020.10.04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이 어떻게 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제가 어쩔수 없이 한국에 제 자산의 70프로 정도를 옮겨놓은 상태인데 이런식으로 간다면 제가 앞으로 얼마나 회수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돈을 넣을 당시에도 사실 이런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저를 이상황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에 민족주의자라서 제가 이런 걱정을 하면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서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금 정부와 그 지지자들은 (국민의 반정도라고 해도 될까요?)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거 같습니다.

  13. 만신전 2020.10.05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야 10대~20대에 아이를 갖는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참 어려운듯 합니다.
    대학가고 직장에서 자리잡으려면 빨라야 20대 후반이고 맞는 배우자 찾으려면 서른은 되어야 하는데 ㅠ 인류 설계가 아주 잘못된듯합니다.

    요즘 이민 관련 이야기들을 읽고있는데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본격적인 이민러쉬가 시작되기 전에 가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하네요. 근데 이민가면 또 애는 언제낳고 키우나 싶습니다. 이래서 다들 애를 안낳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졸자 비율이 너무 높아진 것도 출산율에 안 좋은 영향임이 분명합니다. 예전처럼 고졸로도 충분히 사회생활 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절약의 역설 같은 게 극단화된 상태 같습니다. 각자 절약하는 게 재산을 모으기 좋지만, 다 절약하면 아무도 소비를 안 해서 경제가 망하잖습니까. 대략 그런 상황입니다.

  14. 윈브라이트 2020.10.05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출산 문제는 이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한 단계를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여태껏 소위 말하는 '상식'의 범주 안에서 계획되고 집행되는 (집행되어왔던) 정부 정책들을 말합니다. 이 문제는 이제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더 늘리고, 육아휴직 제도를 어떻게 하고, 부동산 대출을 어떻게 해주고, 이런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존의 노멀을 거스르는 극단적인 조치들이라도 취해야 합니다. 최대한 이민자를 많이 받고, 노인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직업적 대리모 제도까지 논의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의 정치제도 하에서 어떤 정치권력도 이런 조치들을 과감하고 용기있게, 그리고 끈기있게 시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거대한 파국을 피할 길이 없고, 향후 40년 내에 대한민국의 국체가 붕괴되거나 운이 좋으면 민주정만 붕괴되는 선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원래 상기하신 상식적 정책들의 효용이 별거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걸로 해결될 수 있는 거라면 오래 전에 해결되었을 겁니다.

      직업적 대리모는 논의를 넘어 당장 시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 같은 게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정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조차 아직도 그런 논의를 하지 않으니 국가의 몰락이 눈앞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건 해외자산, 귀금속 등을 모으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이민준비를 하는 정도겠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가족 단위 이민 계획을 진중하게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출산하실 분들께는 원정출산을 권장합니다.

  15. 새로운 바람 2020.10.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0tdoJeg

    보건복지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 출산율이 하락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사회적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출산율 전망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출산율이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 실장은 "(출산율) 반등 정도는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성 등에 영향을 받지만, 사회적 신뢰나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데 이런 점이 (우리)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향후 출산율에 있어 사회적 자본 축적을 중요한 하나의 '변수'로 꼽았다.

    ---------------------

    출산율 하락이 심각한데도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뽕에 가득찬 행복회로를 풀로 돌리는 출산율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올해 임산부들이 발급받는 국민행복카드 발급건수를 보면 답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보복부는 무슨 변명이라도 만들어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COVID-19 끝나고 나면 거의 다음 정권일 겁니다.

  16. 리카아메 2020.10.06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출산으로 나라가 서서히 기울어가는 상황을 보고 있자면, 김대중씨가 정말 대한민국 몰락의 단초를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1.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을 강제하다
    주었다 뺐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은 만고의 진리이고, 박근혜가 공무원 연금개혁 해서 인기를 잃은 것으로도 증명이 되었죠(문재인은 그 지지율 가지고도 아무것도 안한... 진짜 욕나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 소득대체율을 퍼주니, 이미 대체출산율 이하로 내려간 90년대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착취하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큰 사회적 합의도 없이 덜컥 만들어버린거라고 봅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한번 출산율이 내려가면 윗세대에 착취당하는(숫자가 딸리니, 적립금 이외에도 세금으로 부양하는) 젊은세대는 경제적으로 더 궁핍해지니 다시 출산을 포기하는 부負의 스파이럴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당장의 표를 위해서 미래를 팔아버린것이죠.
    자, 이 나선미궁에 여성부 창설과 페미니즘 창궐로 이어지는 출산율 저하를 끼얹으면..?

    2.여성부 창설로 페미니즘을 창궐시키다
    한 번 비대해진 조직을 줄이는 것 또한 지난한 일이며 이걸 실패해서 망한 나라가 역사상 수두룩하죠. 그런데 김대중은 여성부를 만듦으로서 여성 시민운동권의 제도권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고 지금의 페미니즘 광풍이 망국병까지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여성부란 조직은 정말 악질인게 여성표를 등에 업고있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방의 의무도 다하지 않으면서 같은 1표를 행사하는 명백히 법적으로 특권계층인 한국여성이 시간 남아도는 여성시민운동권의 영도를 받아 이익집단으로 부풀어오른 상태이니 이명박조차도 말만 꺼내보고 도로 집어넣었죠. 지금 윤미향 사태를 겪고도 바뀐게 없을 지경이니 이를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결국 인구수에서 앞서는 윗세대와 페미니즘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은 표를 무기로 정치지형상 문화지형상 심지어 법적으로도 약자인 젊은 한국 남성들을 한계까지 착취할 겁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퍼줄 게 없을 때까지.


    한국에 공익근무요원이란 어이없는 제도로 강제징용 당한 개인으로서(물론 무급에 가까운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도 불합리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해외로 이주한 입장에서, 이미 한국에 대한 애국심이란 것은 별로 없으나 그저 이 나라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흥미롭긴 합니다. 보통 급료일 전후해서 2달 전 한국 출생아 통계가 발표되는데 월급통장이랑 같이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월 출생아수가 그 해 출산율을 정확히 반영하는 경험칙에 의하면 올해 출산율은 0.82에서 0.83 정도, 코로나로 여기서 또 1할이상 줄어들 2021년은 0.7 초중반대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정말 흥미로운 나라에요.

    • 해양장미 2020.10.0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국민연금은 당시에도 여러 말 나오고 반발이 심하긴 했습니다. 리스키한 선택이었고, 인구추이와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예측이 잘못된 결과로 봅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산아제한을 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이 떨어졌던 김대중 시기엔, 그게 금융위기로 인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했었지요.

      잘못된 예측과 긍정편향적 사고로 큰 우환을 남겼으니 비판받을만 합니다.

      2.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여성부가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리라 예측하기 아주 어려웠으나, 현 시점에서 비판받는 건 불가피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은 정권 초에 여성부를 없애는 게 가능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없앴어야 합니다.

      1년마다 대략 합계출산율 0.1씩 떨어지는 추세인 것 같은데, 요새 COVID-19 영향 보면 좀 더 빠르게 떨어지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편으로 이미 해외이주한 양반이 우리나라 상태 나쁜 거 보고 흥미롭다, 재미있다 같은 식으로 비꼬고 있는 건 헤븐조선 거주중인 입장에선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이것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는 하나, 겪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쨌든 재해인데 외부에서 보고 재해 겪는 사람들한테 흥미롭다 재미있다 하는 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삼가 바랍니다.

    • 리카아메 2020.10.0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에 글을 쓰다 보니 깊게 생각을 못 한 점 죄송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되도록, 비꼬는 듯한 글은 삼가겠습니다.

  17. 2020.10.06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쇠퇴가 확정된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혹시 그나마 안정적으로 쇠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경제력이 한국보다 낮은 국가들을 봐도 꼭 더 불행한 건 아니지 안습니까. 물론 경제가 한 번 높았다가 떨어지는 건 계속 낮던 것보다 혼란스러울테고 괴로울테지만 그나마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생각해 보았는데, 한국은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같이 살면 괴롭기 쉬운 문화 같습니다.그리고 그게 가족에도 적용이 됩니다. 외국이라고 왜 불편함과 갈등 상황이 없겠습니까만 제가 봤을 때 외국은 시모와 며느리든 아들과 아버지든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친구'에 가까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구랑 같이 살면 혼자 사는 거에 비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재미도 있고 서로 꽤 편안합니다. 싸우기 좀 더 쉬워도 풀기도 더 쉽고, 갈등 상황에서 합리적인 해결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와 동거한다고 생각해본다거나 옛 군대의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같이 쓰던 숙소 같은 걸 생각해 보면은 유쾌하지 않지요. 지옥처럼 느끼는 사람도 많을테고.
    똑같다 할 수 없지만 한국의 가족/친척 문화도 비슷한 요소가 있죠.
    일단 윗사람-아랫사람 구별이 있습니다. 강약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근데 그게 아랫사람은 물론이고 윗사람도 괴롭게 합니다. 적어도 좋은 관계가 되는데 악영향을 줍니다.
    연장자 입장에선 나보다 '낮은 사람' 이 거스른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으면 '굴욕'을 느끼고 아랫사람은 할 말을 못 하니까 '한'이 쌓입니다. 그런데 좀 더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불편'이나 '의견'을 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친구끼린 그냥 말하면 되는 것인데 윗사람이 하면 조심해서 말해도 '질책','명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아랫사람이 논리적으로,예의바르게 말하더라도 '반항','거리 두기'로 들릴까봐 걱정을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건 남자에게도 적용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사위는 그래도 보통 장인 장모에게 근력의 우위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덜 받긴 할 겁니다. 우정을 느끼긴 힘들더래도요.(비대칭적 예의가 존재하므로.)
    심리학적으로, 서로 강한 관계가 가장 건강한데 보통 최악인 비대칭적 관계가 되고 그나마 나은 경우도 서로 약한 관계가 되니 비교적 '가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못 갖는 것 같습니다. (친척은 물론이고 부모-자녀의 관계가 외국에 비해 덜 좋은 기억,이미지란 것이죠.)
    이것이 핵가족화를 가속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는 게 결혼과 출산으로 '가족을 만드는 것'에 거부감 또는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라면 서로 존중했을 '남(시누이,매형 등등)'과 가족이 되고 '계급'이 생기므로 밑에 들어간다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그니까 앞의 불편한 요소들이나 (평등한)관계 수립의 한계점 등은 보통 최대한 떨어져서 안 보고 살자 이런 식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 궁극적으로 '가족' 자체에 대해 무의식적 거부감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자 간섭 없이 살며 평등하고 우호적인 친구들과 만나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
    물론 사회문화적 저출산 원인을 생각해 본 것이지 미혼이 장기적으로 행복할 가능성이 큰 선택이라 주장하거나 시부모의 재력과 지원을 요구하며 그들에 대한 책임감은 갖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20,30가 어릴 때만 해도 가정폭력이 꽤 만연했습니다. 갈수록 줄긴 했어도요. 그런 게 또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봅니다.
    (인터넷이고 주변이고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다', '부족한 내가 낳으면 아이가 불쌍하다' 같은 이야길 꽤 자주 보는데, 가정폭력, 아니 좋게 말해 '체벌'과 함께 자란 사람도 시대가 변하다보니 그게 틀린 걸 아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고 아이와 어떤 관계가 되야할지 혼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읽기 불편하시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글을 좀 간결하고 가독성 있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7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약 제가 당장 내일부터 대통령직을 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에 최선의 대응이 되겠다라거나 그런 판단들은 있습니다만...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떤 경우의 수들이 있느냐입니다. 헤븐조선은 자유민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생각해내고 그것으로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제 판단으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거의 없습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관계건, 서로 인/의/예를 잘 지키고 착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편입니다. 문제는 별로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고, 인/의/예에 대한 학습이나 발전은 더더욱 불충분한 세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현 노인세대는 곳간이 부족한 세대라 인심도 부족하기 쉬웠고, 86~X세대는 기존 사회상이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윤리 전반을 말아먹었고, 현재의 청년세대도 86~X세대가 어이가 없다 보니 사회윤리 전반을 말아먹는 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남들 사고방식이 어이가 없더라도, 그렇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는 있기 마련이고, 각자 잘 하려는 면도 있이라 그런 것에 대한 존중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쉬운 건 아니지요.

    • 해양장미 2020.10.0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인/의/예라 표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끼리의 상호관계에 있어 형식적인 것은 예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도덕적 올바름이 의이며, 그러한 마음과 정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인간관계에서의 많은 문제가 소위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인/의/예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사람끼리의 관계가 많은 경우에 완전히 수평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더 강한 권력을 쥔 쪽이 더 관용적이고 도덕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좋은 인간관계가 유지됩니다. 대다수의 인간관계는 상호간에 평등해보인다 해서 그것이 실제로 평등한 것은 아닙니다.

  19. 생크림빵빵 2020.10.12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블로그 눈팅 잘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때문에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는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 조차도 한국/일본 여성 여럿과 연애를 해 보았지만 결혼은 일본에서 할 생각입니다.

    대다수 남성의 생각도 저와 비슷합니다. 현재 군 간부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대초반 병사애들한테 물어보면 여성혐오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2030 간부들도 마찬가지구요. 헤븐 조선에서 남자들이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 및 책임은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연애/결혼 시장에서 금전적 부담도 남성이 지는 현실 앞에서 누가 애를 낳고 싶어할까요?

    1년 후에 헤븐 조선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배웠다는 집단에 있는데 고시나 공무원 출신이 아닌 동기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남성 차별 사회, 일자리 부족, 민주당에 의한 극단의 사회주의화 등 이런 변화를 바꿀 수는 없고 본인들은 살아야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헤븐 조선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앞날이 캄캄해 보입니다. 정치에서 엄청난 개혁이 있지 않는 한 헤븐 조선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저는 많은 능력있는 남성들이 해외취업으로 헤븐 조선을 탈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엑소더스가 변화의 발판이 되길 바라구요. 복잡한 심경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2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모로 대한제국 시절이 연상됩니다. 그 때도 하와이 등지로 위험한 해외탈출을 시도한 선구자들이 있었지요. 지금은 대한제국 시대와 달리 우리나라가 겉모양은 아직 좋아보입니다만, 속 빈 강정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나쁜 방향으로 갈 경우, 우리 민족이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문화권과 언어가 사멸했습니다. 저는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만,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헤븐조선을 떠나 밝은 앞날을 위해 노력하실 청년들은, 아무쪼록 조국이 원망스럽더라도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가 망했는지, 우리나라에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 기록하고 후대에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 틈바구니 2020.12.06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 오히려 페미니즘이 득세를 하는 상황이니 장기적으로 페미니즘이 코로나보다 더 해로운 바이러스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2.0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사상 한반도 국가가 전염병으로 망한 사례는 없다고 아는데요. 페미니즘은 최초로 한반도 국가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정신적 전염병입니다.

  21. R404 2020.12.11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출산율은 산업화 이후 꾸준히 낮아졌고 혼인도 마찬가지로 고령화가 되었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2016-2017년 이후 현재까지의 양상은 매우 다른 것 같았는데요. 주인장님의 글을 보고 나니 페미니즘의 해악이 조금 더 와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제가 이전에 본 어느 주갤러의 '여성 1인가구' 분석 글이 생각나네요. 현재 (도시거주) 여성들의 비혼양상은, 근미래에 여성 1인가구 생존권과 복지를 요구하는, 이른바 '정부와의 결혼' 형태의 이권요구가 될 것이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1: https://www.fmkorea.com/2875144431
    #2: https://www.fmkorea.com/2967626414

    위 글들에 대해 주인장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 해양장미 2020.12.11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주장이나 담론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실제 서포트가 없지도 않고요. 그러나 앞으로 예상되는 정부재정을 감안하면, 1인가구 중년 미혼 여성들이 충분한 복지를 받는 건 불가능해질 겁니다.

인천 지역 소개 - 4. 서구 - 3) 검단

사회 2020. 9. 17. 03:3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msNFLHmF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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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양구 - 1) 계산, 작전동 일대

1. 계양구 - 2) 외곽 및 산악지대

2. 부평구

3. 남동구 - 1) 구월, 간석, 만수동 일대

3. 남동구 - 2)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논현동 및 고잔동

4. 서구 - 1) 옛 서구 지역

4. 서구 - 2)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암/경서동 및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


 

 

 

 옛 서구 지역은 부평도호부였으나 북쪽의 검단은 역사적으로 부평도호부에 속한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늦어도 고려 시대부터는 김포에 속했었지요. 종종 농담처럼 나오는 이야기인데, 건담이 아니라 검단입니다. 검단 인지도가 낮았던 시절엔 검단으로 검색하면 건담이 나오던 때도 있었다는 민담이 있습니다.


 

 그러다 1995, 인천직할시가 광역시가 되면서 검단 지역은 강화군과 함께 인천광역시에 편입됩니다. 당시 중앙 정부와 인천시는 김포 전역을 인천으로 합치려 했으나, 김포에서 반발이 꽤 있었고 결국 주민투표를 통해 당시의 검단면 일대만 인천에 편입되게 되었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되짚어보면 역시나 당시의 김포 전역을 인천에 통합시키려는 시도는 올바른 것이었다 생각하며, 인천은 검단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까지는 검단 토박이나 현지인들이 만족할 정도는 못 된다고 판단합니다.


 

 한편으로 2009년부터 경인아라뱃길이 착공되고 2012년에 준공되면서 경인아라뱃길 남쪽 지역과 북쪽 지역은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그에 본래는 검단면이 아니었지만 경인아라뱃길 북쪽인 서구 백석동과 시천동 일부 지역 또한 현재는 검단 지역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