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https://youtu.be/VWpu826HA6E

 




 

 일단 현 시점의 현실부터 보지요. 이게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인구 피라미드입니다.


 

 출산율은 지금도 한 해 한 해 곤두박질 치고 있고, 앞으로 인구피라미드의 밑쪽은 점점 가늘어질 겁니다. 인구피라미드는 실제의 건물과 비슷한 거라서, 위에 비해 밑이 가늘면 부러지기 쉽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구피라미드가 부러진다는 건 나라가 망한다는 겁니다.


 

 평균수명은 증가중이기 때문에 현재 50~60세 정도에 해당하는 인구수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장수할 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피라미드는, 역삼각형 위에 모스크 첨탑이 올라간 것 같은 형태가 될 겁니다.


 

 그런데 적어도 앞으로 일정 기간은 - 아마도 꽤 오랜 세월 - 출산율의 추세적인 반등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년 사이에 충분한 숫자의 이민자를 받지 못하면, 그 이후엔 이민도 받기 힘들어질 겁니다. 우리나라 이민자는 주로 제조업 종사자들인데, 우리나라 제조업이 급속도로 몰락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민자도 받기 힘들어집니다. 문제는 향후 10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많은 이민자가 들어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의 출산율이 세계에 유례없는 수준으로 낮아진 건, 극단적이고 기형적인 페미니즘이 주원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페미니즘이 원래 꽤 그렇지만,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은 절대 남녀평등이 아닙니다. 여성의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이익과 그로 인한 반사이익을 위한, 반사회적 사이비 무한이기주의 및 피해망상이 현실적인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이고, 그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인정은 하지 않는 출산율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21세기에 접어든 이후, 결혼을 하려면 남자 쪽에서 집을 해 가거나 최소한 전세라도 해 가는 게 통념이 되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여성은 혼수와 예단을 하는데, 집값과의 비용 차이는 좀 많이 큽니다. 그래서 혼인적령기 여성이 시집갈 때 남자가 2억짜리 집을 해 오길 원하면서 본인은 2~3천만원 정도의 혼수를 해 가려고 하는 게 통념의 범주 안에 들어가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결혼할 때 남녀가 들이는 돈이 통계적으로 10배 차이가 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남성만 군대를 의무적으로 다녀온다는 것과 여성의 평균취업연령이 현저히 더 낮다는 걸 고려해볼 때, 혼인적령기에는 여성 쪽의 그 동안 번 돈의 평균적 총액이 현저하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억대의 돈을 지출해야만 현실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혼인적령기 여성은 남자의 높은 월수익을 기대하는데, 평균 월수익과는 거리가 먼, 상위 20% 수준의 수익을 당연한 것처럼 기대하는 게 21세기 헤븐조선 혼인적령기 여성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남성은 집안의 도움을 몰아 받지 않으면 적령기에 혼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고, 여성은 현실을 외면하고 비현실적 눈높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여행 등을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다니다가 나이가 좀 차면 결혼하는 게 대략 외환위기 이후 ~ 2015년 정도까지의 일반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합계출산율이 1.2~1.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 정도만 해도 세계 최하위권 수준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공짜가 없는 거라서, 남자 집안에서 이것저것을 해 주고 장가를 보내면 당연히 며느리나 아내에게 원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대략 82년생 김지영 세대 여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또는 남성보다 현저하게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 이상을 줄곧 추구하였으나, 대다수는 혼인 이후 혼전에 꿈꾸던 황금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획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이런 상황부터 페미니즘의 악영향입니다. 나는 이전 시대의 페미니즘이 장남에게 시집간여성조차 시부모를 모시지 않는 것을, 장자조차 혼인 시 분가하는 걸 당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본격적인 페미니즘은 근래의 짹짹 쿵쾅 래디컬로 시작된 게 아닙니다. 62년생 김영희는 장남한테 시집가면 남편 집에 들어가서 시부모 모시며 사는 게 당연했는데, 82년생 김지영은 장남한테 시집가면서 2억짜리 아파트 남편 집에서 해줘서 신혼부터 분가한 후 시부모는 1년에 몇 번 보는 게 헤븐조선 페미니즘의 시작입니다. 전자에서 후자로 사회 양상이 페미니스틱하게 변화하면서 출산율이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초창기에 국제 결혼한 남자들 중 다수는 부모님 모시려고 국제 결혼했지요. 한국 여성들은 시부모와 살고 싶지 않아했으니까요.


 

 남자가 집 해오고 여자가 혼수 해오는 게 처음에는 아주 큰 격차는 아니었을 겁니다. 옛날에도 소득 대비 집값은 비싸긴 했습니다만, 집값은 평당가가 기준입니다. 그런데 옛날 집은 지금 기준에서는 많이 작았습니다. 90년대만 해도 10평정도 되는 집에서 3~4인 가족이 사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옛날에 남자가 해 가던 집은 10평 미만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택 단가는 상대적으로 쌌지요. 대조적으로 가전제품은 옛날에는 소득 대비 비쌌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싸졌지요.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큰 집이 많이 보급되었고, 신혼부부도 예전보다 넓은 집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화되었고, 혼수는 싸졌고, 신부의 평균 연령대는 현저히 높아졌기에 남자들 입장에서는 견적 안 나오는 방향으로 사회상이 변이한 겁니다.


 

 2000년대 들어 여성의 초혼 연령대가 현저하게 높아지게 된 건 출산율에 꽤나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IMF이후 우리나라 청년 여성 문화는 미드 등이 유행하면서 급속도로 변화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20대 미혼 시절을 즐기는 게 일반화됩니다. 20대에 결혼하면 인생이 아깝다는 게 통념이 되었지요.


 

 1990년대만 해도 20대 중반인데 결혼을 안 한 여자는 노처녀라 했습니다. 외환위기가 터지던 1997년의 여성 초혼 연령 평균은 25.71세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27.72세였지요. 불과 10~15년 정도 전인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30세 여성이 시집을 안 간 상태면 노처녀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2015년이 되자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가 넘어버립니다. 2019년 기준 30.6세지요.



 

 20세기 한국인에 비해 2020년의 헤븐조선인의 외모는 잘 늙지 않습니다만, 생식능력의 감퇴는 결코 이전 세대보다 느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류 여성의 생물학적 초산 적령기는 1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이며, 20대에 출산하는 건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여자가 나이 들면 임신이 잘 안 되기도 하고, 노산은 아동의 유전적 결함 확률을 현저하게 높입니다. 산모가 만 15세일 때 아이가 다운증후군일 확률은 1/1578입니다. 그렇지만 30세일 때는 1/940, 35세일 때는 1/353, 40세일 때는 1/85, 50세일 때는 1/25입니다. 그리고 육아는 신체적으로 꽤 힘들기 때문에, 노산은 여러 모로 힘듭니다. 그러니까 여성의 바람직한 초산 연령대는 늦게까지 잡아도 20대까지입니다. 30대에 초산하는 건 정말 권장할 만한 게 못 됩니다.


 

 페미니즘은 혼인적령기 여성에게 시집가라는 사회적 압박과 싸워왔고, 혼인에 있어 어린 여자를 우대하는 인류 수천 년 전통과 싸워왔습니다. 대페미니즘 시대임에도 지구촌 대다수 구역에서 이 분야에서만큼은 페미들이 패배해 왔지만, 헤븐조선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젠 우리 헤븐조선은 20대 여성이 시집을 가지 않아도 압박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대가 30세를 초과함과 동시에 메갈리아가 폭발하여 위아더 대메갈시대가 되었고, 출산율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젊은 여성은 일하기 쉽습니다. 페이는 둘째 치고 일자리만 보면 여성 일자리가 더 많지요. 서비스업에서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중년이 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만 합니다. 모아둔 돈으로 개인 사업을 해서 계속 살아가기 용이한 사회면 좋을 텐데, 비혼주의 청년 여성들이 마치 자살행위라도 하듯 개인 사업자에게 대단히 적대적인 정권에 계속 표를 던지고 있지요. 헤븐조선에 널린 비혼주의 청년 여성이 40대 중후반에 퇴직한 후 가게 차렸다가 모아둔 재산을 다 날리고 나면, 그 후의 여생은 어째야 할까요? 그 때가 되면 세금 내 줄 후대도 없을 텐데요. 평균 수명 길어져서 대략 100살까지는 살 텐데요.


 페미에 오염된 문화가 문제의 핵심이자 본질입니다. 원래 대다수의 청년은 나이 든 이후를 예상하지 못합니다. 계속 젊을 줄 아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니까 추석 명절에 일가친척 모여서 아직 시집 안 간 20대 여성한테 얼른 시집가라 쪼는 게 당연한 겁니다. 쪼이는 사람이야 듣기 싫겠지만, 비혼주의 여성 중 중년 이후에도 골드미스로 살 수 있는 건 정말 일부뿐입니다.


 

 메갈시대를 지나 신성 네오 헤븐조선이 건국되면서 이 나라의 청년 남성들은 진지하게 헤븐조선 여성을 혐오하기 시작했고, - 메갈 이전에는 성차별은 해도 진짜 여성혐오는 거의 없었습니다. - 혼인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국제결혼은 현저하게 증가하여 혼인건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조선남성의 국제결혼건수는 증가했지요. 이젠 너무 많이 와서 못 돌이킵니다.


 

 이 문화적 오염이 개선되려면 한 세대는 지나야 합니다. 비혼주의 여성들이 늙어서 고생하는 걸 모두가 똑똑히 봐야 개선의 여지가 있단 말입니다. 사이비 짹짹 쿵쾅교에 빠진 멍청한 여자들이 스스로 제 때 개선될 확률은 0%입니다. 물론 그걸 이용하고 박수치는 늙은 남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만, 어차피 그 늙은이들은 페미 응원한다고 인생을 망칠 일은 없습니다. 인생 망쳐도 멍청한 비혼주의 어린 여자들이 망치는 거지요.



 우리는 이제 문제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출산율은 곧 미래의 GDP성장률입니다. 향후의 헤븐조선은 디스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을 거고, 준기축통화 지위를 확보 불가능한 원화는 위험한 통화가 될 것이며, 국가재정은 단계적으로 파토와 위기를 맞을 겁니다. 아마 어느 시점이 되면 체제(Democracy)가 무너지거나 국체(ROK)가 무너질 텐데, 그러한 위기를 각자 어찌 헤치고 커다란 불행을 피하고 중국화 또는 영속적 지상락원화를 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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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스로학습 2020.10.0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인 글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다만 몇 가지 견해를 남기고 싶어 댓글을 답니다

    1. 현대의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본문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초반에는 의미 있는 구호를 외쳤으나 현 시점에서는 그저 혐오 집단이지요 저들의 의견만 보면 남자를 그냥 다 싸잡아 죽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 것 그대로의 혐오는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2. 결혼비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3억vs2천만원은 과거 남성만이 근로로 여성과 아이들을 부양할 때의 수치고 현대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수치입니다

    3. 장남이든 차남이든 결혼하면 원가족과의 분리가 맞다고 봅니다 '시부모님께 받은 것은 많으면서 모시지 않으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아마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듯) 그게 아니고 어느 한 쪽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건 결혼이나 출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4. 여성들이 일자리 갖기가 쉽다고 하셨는데 결혼과 출산을 하고서도 계속 일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구조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이 부분 또한 저출산의 한 원인이라 봅니다 저 포함해서 주변에서도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채용하는 것을 많이 봤고요

    5. 여혐이 페미 이전 심하지 않았다고 보시는데 메갈이 나오기 이전에도 여성혐오는 꽤 있었습니다 애초에 메갈 탄생 이유도 디시에서의 무분별한 여성 혐오였으니까요 덧붙여 중년 남성의 여성 희롱이나 여성 무시 풍토도 상당히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성범죄에 사회가 민감해짐에 따라 그 비율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만

    6. 10대 출산이 생물학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셨습니다만 사람은 번식 기계가 아니므로 통용될 수 없는 의견이겠지요 저는 출산율이 낮아진 것의 가장 큰 원인으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출산은 남녀 같이 하는 것이니 한 성별에 책임을 돌리긴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현대 결혼적령기 남성들도 여성의 집안이나 경제력 및 직업을 많이 고려하기도 하고요

    두서 없이 그냥 저의 의견을 써봤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현 시대 청년 눈높이에 맞춘 혼인 시 분가 자체가 집안의 서포트가 없으면 거의 불가합니다. 그런데 서포트는 받으면서 독립은 원하는 게 적령기 여성들의 눈높이고, 이걸 사회가 장기적으로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게 불가능한 겁니다. 즉 적령기 여성들의 눈높이가 비현실적인 거고, 지속 불가능한 페미니즘 문화가 이 사태를 만든 것이라 요약 가능합니다.

      3. 그렇지 않습니다. 3대가 같이 사는 쪽이 다른 건 몰라도 출산율은 높습니다. 분가에 소모되는 비용이 없어서 일찍 혼인하기 용이하고, 양육도 훨씬 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 인류는 대가족 형태로 아이를 낳고 키워 왔습니다. 핵가족화가 베이비붐 시절 대비 출산율이 대폭 낮아진 일차적인 핵심 요인입니다. 실제로 혼인 시 분가하면서 출발했던 세대도 출산 및 양육 문제로 합가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4. 이 또한 눈높이가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임금은 경제적 원리에 의해 정해집니다. 노동력이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가 있느냐의 문제지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10년 정도의 호황기를 제외하면 원래 우리나라에 양질의 일자리는 흔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채용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은 같은 조건이 아닌 겁니다. 그래도 청년여성의 구직은 청년남성보다는 쉽습니다. 청년남성의 구직이 청년여성 이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5. 여성 차별 및 폄하, 무시와 혐오는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메갈 이전에도 여성을 폄하하고 무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진지하게 혐오하는 부류는 매우 소수였고 일부 소위 막장 사이트에 집중되어 있었지요.

      6. 그렇지 않습니다. 타이완만 해도 출산율이 심히 낮아진 상황에서 10대 출산에 관용적인 쪽으로 변했습니다. 미국에서 10대 출산은 드물지 않고요. 노산이 일반화되고 미성년 출산을 금기시하는 우리나라가 답이 없는 겁니다. 본래 인류는 10대 초산이 일반적이기도 했고요. 10대 출산을 금기시한 건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경제적으로 현 세대가 어렵다는 건, 어디까지나 현 세대의 눈높이 문제입니다. 일부 호황기 세대를 제외하면 이전 세대보다 현 세대가 훨씬 경제력이 강합니다. 다만 눈높이가 그보다 더 높을 뿐입니다. 물론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눈높이가 현실화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0.05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이 댓글 달아주셔서 지나갈까 하다가 저도 몇 마디 보탭니다.

      1. 지금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이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자유주의 페미니즘 정도를 제외하면 원래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남성혐오는 물론이요 인종차별도 심했죠. 게다가 마르크시즘의 영향을 받아서 남성은 자본가로, 여성은 노동자로 치환하여 남성은 타도해야 하는 적으로 여겼죠. 페미니즘은 분리주의입니다. 진지하게 평등이나 남성과의 공존을 얘기한 적이 없어요. 앤디워홀을 저격한 페미니스트를 거의 모든 페미니즘 활동가들이 지지한 것만 봐도 반사회적 피해망상에 가깝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대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음지에서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남성혐오, 체제를 위협하는 망상을 계속 해왔고, 그런 망상이 현실화 된 게 메갈의 등장인겁니다. 오래 전부터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공유하던 생각과 정서가 양지로 올라온 것 뿐입니다. 그리고 청년 여성들은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피해망상을 키우고 있고요.

      5. 여혐 때문에 메갈이 등장했다고 하셨는데, 이른바 페미니스트들과 대다수의 젊은 여성들은 말로는 평등을 외치면서 항상 우대와 혜택을 요구하고 군복무 문제라든가, 연애와 결혼에서의 비용문제 등 자신들이 이득을 보는 부분에서는 이리 저리 말을 돌리고, '찌질하다' 같은 인신 공격이나 해대며 이해타산적인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그에 대한 비판이 '여혐'이고 메갈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과 그에 동조한 여성들이 문제니까요. 메갈 등장 이후 청년 남성들 전반에 비주류였던 혐오의 정서가 만연하게 된 것은 참아왔던 것이 폭발한 것일 뿐입니다.

      6. 한국처럼 혼외자 출산이 적은 나라는 결혼율이 곧 출산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애와 결혼을 주도하는 건 남성들이고요. 그런데 남성들이 지금 여성들의 행태를 보고 질려하며, 심하면 혐오하게 됐는데 어떻게 출산율이 올라갈까요? 2015년에 메갈이 등장한 이후,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서 페미들이 폭주한 이후 결혼율과 연애하는 젊은층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죠.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요 몇 년 사이의 극적인 출산율 하락을 설명하기는 힘들겁니다.

  3. 시험준비생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해양장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의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청년취업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무려 스카이 학생들도 취업에 매우 힘들어하는 실태였습니다. 취업도 안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는 거죠.

    2. 한국의 제조업이 몰락중이라는 말씀에는 의문이 좀 듭니다. 오히려 전자산업에서 일본을 제친 지 오래고, 미국의 중국 경제제재에 가장 이득을 볼 국가가 한국 아닌가요?
    조선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구요. 일본의 주요산업이 자동차 산업 하나 남은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서 현기차가 산업전환이 느린 도요타를 제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3. 아이러니하게도 한류의 축인 한국드라마가 출산율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드라마 수출해봤자 돈 얼마 안 되는데요. 드라마작가들도 전부 여성이고 작품들도 죄다 여성향이다 보니(실제로 외국에서 한국드라마 보는 외국인도 전부 여성분들이죠) 여성주의적 사고를 부추기고 고착화시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국익의 관점에서 손해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윗 답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의 평균적 개선속도보다 청년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진 게 주요 원인입니다. 현실을 눈높이보다 빠르게 개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원래 이것저것 재고 계산할 수록 결혼하기도 힘들고, 애 낳기도 힘듭니다.

      2. 일본이 경쟁력 예전같지 않다고 더 이상 우리가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조업은 워낙 분야가 많아서 뭐라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실제 우리나라 공업 지대들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네. 드라마가 악영향 큽니다. 사회에 전반적으로 주는 악영향으로 치면 그 어떤 19금 음란 폭력물보다 한류 드라마의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글세에 대해 부정적이신데, 저는 젊은 청년 싱글들은 배려해주어야 하지만 일정연령 이상의 아이가 없는 미혼자나 딩크족들에 대한 극단적인 중과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세수도 확보할 겸 해서요. 저소득층에는 최하 40퍼, 고소득층에게는 70퍼 가까이. 말그대로 세금에 눌려서 살기 힘들 만큼. 복지도 거의 없애버려야 합니다. 어차피 이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확률도 적은데다, 독신이나 아이가 없는게 편하고 자유롭다는 사회적 관념이 줄어들어야 출산율이 오른다고 봅니다. 비혼자들 한두세대가 빈곤으로 허덕이면 뭔가 바뀌는게 있겠지요.
    제가 보기에 사람들은 살기 편해서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대체로 결혼을 하지않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살기 힘들어야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물론 패널티와 우대정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후기 로마제국도 저출산으로 고생했고, 멸망할때까지 해결이 안되었는데 중세 암흑기가 도래하고 인구의 대다수가 농노로 전락하자 해결되었지요. 그런 암흑기는 바라지 않으니 아예 법과 제도로 인위적으로 강력한 압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렁 개인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파쇼스런 방법이고, 이런건 가능한 안하는게 좋지만 상황이 너무 안좋고, 미래에는 훨씬 끔찍한 상황이 닥칠테니까요. 물론 이런게 시행될 때는 높은확률로 한국이 자유민주정이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20.10.02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거중장년/노인 다 죽일 소리를 하시는데요. 현실 파악이 전혀 안 된 발언 중이시라고 봅니다. 저소득이고 인생 꼬여서 싱글인 사람이 많고, 난임부부도 널렸는데 그런 사람들에 중과세면 명백한 조세윤리 위반이지요. 고소득 계층은 기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어차피 세금도 얼마 걷지도 못할 거고, 그야말로 빈곤층 더 때리는 악제입니다. 실제로 시행하면 위장결혼과 관련 어둠의 업계가 아주 성행하겠네요. 노인에 대한 적극적 안락사 권장이 차라리 훨씬 효율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일 겁니다.

      처음 보는 닉이 심해도 너무 심한 파시스틱한 주장을 태연하게 하고 계신데, 그러지 않으심이 좋을 겁니다.

    •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생각해보니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혹시 현재 출산율이 단순히 페미니즘의 몰락과 이민정책, 그리고 출산 우대 정책등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0.8까지 떨어진 출산율이 단기간내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만큼 크게 반등할것 같지는 않고, 이렇게 몇년 더 지나면 출산율이 약간 올라간다고 출생아수가 회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2040년대 이후에는 의료보험이고 복지정책이고 아무것도 유지가 안될테고 노인대 청년의 세대갈등이 극심할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시간내에 해결을 봐야할 것 같은데 뭔가 방법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10.02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서 이야기하였듯... 답이 없습니다. 망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고 확정인데 어느 정도까지, 어디까지 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후 데모크라시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극단적이고 폭압적인 독재행위 같은 건 최대한 막아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가능한 폭압적인 발상은 피해주십시오.

  5. 듀얼폴리 2020.10.02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한국의 출산율 하락은 혼인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출산율 하락이라면 최근 몇년간의 출산율 급락은 혼인 기피에 의한 하락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은 남녀관계나 남녀 사이에 이루어지는 각종 행위들을 남자만 좋은 거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요. 연애나 결혼은 물론이고 성관계도 리스크는 여자가 거의 다 감당하는데 쾌락은 남자가 거의 다 느낀다는 식으로 선동하더군요.

    • 해양장미 2020.10.02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지원 정책에 돈을 많이 투입한 결과 기혼자의 출산율만은 어느 정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요. 그러나 그게 다입니다. 요즘 청년들은 혼인은커녕 연애도 잘 안 합니다. 반사회적 페미니스트들이 권력을 쥐고 날뛰는 이상 답이 없습니다.

  6. 2020.10.0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청년 아닌 일반인(?)들이 상황 파악 언제쯤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 망하고 나야 겨우 파악 좀 할 것 같기도 하고.

      2. 어찌 보면 이게 혼전순결을 답으로 만들어서 혼인을 빨리 하게 만들려는 음모 같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예 남자들이 일단 여자를 기피하게 된 것 같습니다.

      3. 거기서 남자하고 결혼 하시면 되잖습니까? 아니면 그쪽 현지인을 노려보시던가요.

      4.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은 외모가 좋으니까 가볍게 만나는 상대로는 인기가 좋지요. 그런데 혼인상대로는 인기가 별로인 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래도 미국인 상대로는 인기가 별로 없고요.

      5. ??? 그랬습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당연히 미국 주립대 가는 게 좋지요. 상황파악 못 하면서 오지랖들은 왜 그리 넓답니까.

      6. 바이든이 이기지 않겠어요? 경합주 상황이 좋은데요. 이 와중에 트럼프도 COVID-19 걸렸고요.

      7. 아... 난감하네요. 저는 조금 더 지나야 돈이 생기는데요.

      8.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괜찮고요. 그리고 저도 당한 이후 랜섬웨어 방어를 열심히 하고 있으므로, 다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매그니베르는 무작위 감염이며, 파일 암호화 이후에는 상주하지 않습니다.

  7. 구밀복검 2020.10.02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층들이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것이라 착각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언젠가는 부족한 국가 리소스에 짐이 되지 않도록 자살약이나 안 받아 먹으면 다행일 지경인데도요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그래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긴 아직도 자기가 피터팬인줄 아는 586 천룡인들이 세상을 장악한 헤븐 조선에서

    모두들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거라는 환각에 취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청년은 자신이 늙을 줄 모르고, 중년은 자신이 늙었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지요.

      원래 다들 좀 그렇긴 합니다만, 86은 진짜 꽤 심각하긴 합니다. 이젠 진짜 노인 다 된 양반들이 아직도 본인들이 청년인 줄 알아요. 실제 청년과의 정서적 괴리는 천문학적이고요.

  8. 2020.10.0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듯 우리나라는 단계적으로 쇠락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체제나 국체 자체는 어느 정도는 버텨줄 겁니다. 일순간에 망하기에는 현재 올라온 위치가 높아서요.

  9. 페네트라티오 2020.10.0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는 있지만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억지로 가라앉혀두려고 했던 문제를 포스팅 해주신 것에 대해, 스트레스도 받지만 동시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열불이 나서 무시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절대 외면해서는 안될 문제를 논리적으로, 시계열적으로 원인 분석을 추가하여 설명해주신 유익한 내용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읽게 하거나 링크하고 있고요.

    저는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가 유행하던 2000년대를 겪으면서, 그리고 명백히 남성들에게 짐을 지우면서도 자신들의 손해볼 짓은 절대 안하는 평등 좋아하는 페미니스트들과 당대의 젊은 여성들을 보면서 언젠가 남자들이 폭발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을 닫는 행위조차 손해보는 짓이라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을 겪다보면, 저도 결혼적령기 남성으로서 있지도 않은 정이 다 떨어져 나가거든요.

    미국에서 빌머라는 스탠딩 코미디언이 유명해진 이유도, 여성을 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페미니즘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분위기에 대해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나오기 이전에도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페미니즘이 엄청나게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요. 한국도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비슷한 시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즘의 해악이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에 비하면 그에 대한 비판이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00년대에도 이대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음지에서 매우 반사회적인 남성혐오를 표출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쓰이는 혐오의 용어들이 이미 그 시기에 대부분 만들어져 쓰여 왔다는 것도 그 증거라 할 수 있을테고요.

    자칭 진보세력이 만들어낸 메갈과,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동조하는 민주당 여성계가 존재하는 한, 한국에서 출산율이 반등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출산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감도 안잡히고요. 저는 저 사악한 자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이 문제는 청년 남성들이 야권의 주요 지지층이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국민의 힘의 꼴을 봤을 때, 야당 생활 몇 년 더 해야 바뀔 것 같습니다만... 부디 그 전에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당내에서 더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이 이런저런 혜택을 끝없이 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진짜로 성평등하게 만들어버리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한 사람들이 예전엔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메갈 사태 이전에는 이 문제가 폭발하지 않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나 주류 페미니즘이 성평등과는 매우 거리가 먼 방향으로 폭주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메갈 사태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의 극단적인 반사회성과 위험성을 제어할 수단이나 권력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제때 상황이 개선될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각자 알아서 국가쇠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어차피 이런 자기 파괴적인 문화적 오류는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방식으로건 결론이 나긴 할 겁니다. 아마도 그게 체제의 붕괴 또는 국체의 붕괴겠지만, 세계사적으로는 흔한 일입니다.

  10. 해양장미 2020.10.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색의부엉이'라는 닉네임 사용자는 공공연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차단조치됩니다.

  11. Palaiologos 2020.10.03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이 중국화 되거나 사실상 중국식민지가 되는것을 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유의미하게 많은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주적을 미국과 일본으로 생각하더군요. 더군다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권력을 쥐고 있고 정치적 목소리도 크니까요. 희망적인 사실은 바이든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때문에 미국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것 이라는 점입니다. 해양장미님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국을 위해 약간의 충격요법을 사용하리라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몰락은 일본의 인구문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결국 한국 청년 중 많은 인구가 그나마 인종적으로 동일하고 한국과 문화적으로도 그나마 비슷한 일본으로 이주하리라 예상됩니다.

    기성 정치인들과 586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는 정말 저를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586중 상당수는 진짜로 법과 제도를 여성에게 유리하게 하면 성평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부류가 많더군요. 기성정치계의 국힘당만 보더라도 페미니즘이 얼마나 큰 해악을 사회에 미치고 있는지 입도 뻥끗 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인구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고 그 어떤 정당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안보입니다.내생에 국가붕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충격요법을 쓰겠습니까. 한다면 전략적으로, 또는 국제질서유지를 위해 응징을 하겠지요.

      망조는 어차피 현재진행형이라서, 어떻게든 적당히 조금 망하고 빨리 사회상이 변하는 게 그나마 총대미지가 적을 겁니다.

  12. 퐁퐁123 2020.10.04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gr21.com/humor/388214?divpage=70&ss=on&sc=on&keyword=%EC%B6%9C%EC%82%B0
    답은 결국 흑우 되기 전에 손절이 답이고 개인들이 이 대재앙 같은 상황속에서 마련할 수 있는 방책은 결국 이민뿐이죠.
    나라가 어찌어찌 버텨줄 2~30년동안 죽어라 미국주식 사서 배당금 최대한 나올 수 있게 만들고 이민 가서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언어(영어)와 기술(코딩같은)을 익히는게 최대한의 방책일겁니다.
    앞으로 일본,대만,싱가폴,동남아 등의 상황을 잘 보다가 10~15년후쯤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될 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0.04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쯤 지나면 세계 곳곳에 신규 코리아타운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한식 세계화가 잘 성공하면 우리나라 차이나타운들처럼 한국 음식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3.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 사람들과 이 글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 대부분 심지어 여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청년은 인구구조 때문에 부양해야 할 예정인 노인이 너무 많고 거기에 아이를 나아도 2,30년 후의 세대를 위한 것이지 본인들은 안 그래도 부양해야 할 노년층이 많고 20년쯤 후 다음 세대의 수가 적어 부담이 큰 데 개인에 있어선 경제적 부담만 높아지는 선택이라 알연서도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결혼조건의 불균형 같은 것 보다는 기업이나 자본가들이 부를 독점하고 서민은 부품 취급해서 이렇게 되었다 여기거나 아니면 어찌 되었든 국가를 위해 나만 출산할 순 없다 그냥 노인되면 막막할 건 알겠으니 어떻게 자살할지 생각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반쯤 농담이었겠지만 미래에는 안락사가 많이 권장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나라가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은 행복하기 힘든 집단주의 문화와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 때문이라 느꼈습니다.

    출산율이 당장 늘어 봤자 효과는 2,30년 후에 나타날테니 어쩔 수 없이 당장은 이민을 최대한 받고 노인층 안락사를 적극 허용하는 방법으로 가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와 정책의 개선이 있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좀 더 진화심리학적,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고 공교육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인트는 예전에는 나이 차면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당연했는데, 요새는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고 잰다는 겁니다. 결혼이건 출산이건 오래 생각할수록 하기 힘든거라서, 자꾸 숙고하는 게 문화가 되면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4. Benzo 2020.10.04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이 어떻게 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제가 어쩔수 없이 한국에 제 자산의 70프로 정도를 옮겨놓은 상태인데 이런식으로 간다면 제가 앞으로 얼마나 회수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돈을 넣을 당시에도 사실 이런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저를 이상황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에 민족주의자라서 제가 이런 걱정을 하면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서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금 정부와 그 지지자들은 (국민의 반정도라고 해도 될까요?)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거 같습니다.

  15. 만신전 2020.10.05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야 10대~20대에 아이를 갖는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참 어려운듯 합니다.
    대학가고 직장에서 자리잡으려면 빨라야 20대 후반이고 맞는 배우자 찾으려면 서른은 되어야 하는데 ㅠ 인류 설계가 아주 잘못된듯합니다.

    요즘 이민 관련 이야기들을 읽고있는데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본격적인 이민러쉬가 시작되기 전에 가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하네요. 근데 이민가면 또 애는 언제낳고 키우나 싶습니다. 이래서 다들 애를 안낳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졸자 비율이 너무 높아진 것도 출산율에 안 좋은 영향임이 분명합니다. 예전처럼 고졸로도 충분히 사회생활 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절약의 역설 같은 게 극단화된 상태 같습니다. 각자 절약하는 게 재산을 모으기 좋지만, 다 절약하면 아무도 소비를 안 해서 경제가 망하잖습니까. 대략 그런 상황입니다.

  16. 윈브라이트 2020.10.05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출산 문제는 이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한 단계를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여태껏 소위 말하는 '상식'의 범주 안에서 계획되고 집행되는 (집행되어왔던) 정부 정책들을 말합니다. 이 문제는 이제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더 늘리고, 육아휴직 제도를 어떻게 하고, 부동산 대출을 어떻게 해주고, 이런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존의 노멀을 거스르는 극단적인 조치들이라도 취해야 합니다. 최대한 이민자를 많이 받고, 노인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직업적 대리모 제도까지 논의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의 정치제도 하에서 어떤 정치권력도 이런 조치들을 과감하고 용기있게, 그리고 끈기있게 시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거대한 파국을 피할 길이 없고, 향후 40년 내에 대한민국의 국체가 붕괴되거나 운이 좋으면 민주정만 붕괴되는 선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원래 상기하신 상식적 정책들의 효용이 별거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걸로 해결될 수 있는 거라면 오래 전에 해결되었을 겁니다.

      직업적 대리모는 논의를 넘어 당장 시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 같은 게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정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조차 아직도 그런 논의를 하지 않으니 국가의 몰락이 눈앞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건 해외자산, 귀금속 등을 모으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이민준비를 하는 정도겠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가족 단위 이민 계획을 진중하게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출산하실 분들께는 원정출산을 권장합니다.

  17. 새로운 바람 2020.10.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0tdoJeg

    보건복지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 출산율이 하락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사회적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출산율 전망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출산율이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 실장은 "(출산율) 반등 정도는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성 등에 영향을 받지만, 사회적 신뢰나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데 이런 점이 (우리)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향후 출산율에 있어 사회적 자본 축적을 중요한 하나의 '변수'로 꼽았다.

    ---------------------

    출산율 하락이 심각한데도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뽕에 가득찬 행복회로를 풀로 돌리는 출산율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올해 임산부들이 발급받는 국민행복카드 발급건수를 보면 답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보복부는 무슨 변명이라도 만들어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COVID-19 끝나고 나면 거의 다음 정권일 겁니다.

  18. 리카아메 2020.10.06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출산으로 나라가 서서히 기울어가는 상황을 보고 있자면, 김대중씨가 정말 대한민국 몰락의 단초를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1.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을 강제하다
    주었다 뺐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은 만고의 진리이고, 박근혜가 공무원 연금개혁 해서 인기를 잃은 것으로도 증명이 되었죠(문재인은 그 지지율 가지고도 아무것도 안한... 진짜 욕나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 소득대체율을 퍼주니, 이미 대체출산율 이하로 내려간 90년대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착취하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큰 사회적 합의도 없이 덜컥 만들어버린거라고 봅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한번 출산율이 내려가면 윗세대에 착취당하는(숫자가 딸리니, 적립금 이외에도 세금으로 부양하는) 젊은세대는 경제적으로 더 궁핍해지니 다시 출산을 포기하는 부負의 스파이럴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당장의 표를 위해서 미래를 팔아버린것이죠.
    자, 이 나선미궁에 여성부 창설과 페미니즘 창궐로 이어지는 출산율 저하를 끼얹으면..?

    2.여성부 창설로 페미니즘을 창궐시키다
    한 번 비대해진 조직을 줄이는 것 또한 지난한 일이며 이걸 실패해서 망한 나라가 역사상 수두룩하죠. 그런데 김대중은 여성부를 만듦으로서 여성 시민운동권의 제도권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고 지금의 페미니즘 광풍이 망국병까지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여성부란 조직은 정말 악질인게 여성표를 등에 업고있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방의 의무도 다하지 않으면서 같은 1표를 행사하는 명백히 법적으로 특권계층인 한국여성이 시간 남아도는 여성시민운동권의 영도를 받아 이익집단으로 부풀어오른 상태이니 이명박조차도 말만 꺼내보고 도로 집어넣었죠. 지금 윤미향 사태를 겪고도 바뀐게 없을 지경이니 이를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결국 인구수에서 앞서는 윗세대와 페미니즘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은 표를 무기로 정치지형상 문화지형상 심지어 법적으로도 약자인 젊은 한국 남성들을 한계까지 착취할 겁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퍼줄 게 없을 때까지.


    한국에 공익근무요원이란 어이없는 제도로 강제징용 당한 개인으로서(물론 무급에 가까운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도 불합리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해외로 이주한 입장에서, 이미 한국에 대한 애국심이란 것은 별로 없으나 그저 이 나라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흥미롭긴 합니다. 보통 급료일 전후해서 2달 전 한국 출생아 통계가 발표되는데 월급통장이랑 같이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월 출생아수가 그 해 출산율을 정확히 반영하는 경험칙에 의하면 올해 출산율은 0.82에서 0.83 정도, 코로나로 여기서 또 1할이상 줄어들 2021년은 0.7 초중반대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정말 흥미로운 나라에요.

    • 해양장미 2020.10.0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국민연금은 당시에도 여러 말 나오고 반발이 심하긴 했습니다. 리스키한 선택이었고, 인구추이와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예측이 잘못된 결과로 봅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산아제한을 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이 떨어졌던 김대중 시기엔, 그게 금융위기로 인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했었지요.

      잘못된 예측과 긍정편향적 사고로 큰 우환을 남겼으니 비판받을만 합니다.

      2.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여성부가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리라 예측하기 아주 어려웠으나, 현 시점에서 비판받는 건 불가피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은 정권 초에 여성부를 없애는 게 가능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없앴어야 합니다.

      1년마다 대략 합계출산율 0.1씩 떨어지는 추세인 것 같은데, 요새 COVID-19 영향 보면 좀 더 빠르게 떨어지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편으로 이미 해외이주한 양반이 우리나라 상태 나쁜 거 보고 흥미롭다, 재미있다 같은 식으로 비꼬고 있는 건 헤븐조선 거주중인 입장에선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이것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는 하나, 겪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쨌든 재해인데 외부에서 보고 재해 겪는 사람들한테 흥미롭다 재미있다 하는 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삼가 바랍니다.

    • 리카아메 2020.10.0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에 글을 쓰다 보니 깊게 생각을 못 한 점 죄송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되도록, 비꼬는 듯한 글은 삼가겠습니다.

  19. 2020.10.06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쇠퇴가 확정된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혹시 그나마 안정적으로 쇠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경제력이 한국보다 낮은 국가들을 봐도 꼭 더 불행한 건 아니지 안습니까. 물론 경제가 한 번 높았다가 떨어지는 건 계속 낮던 것보다 혼란스러울테고 괴로울테지만 그나마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생각해 보았는데, 한국은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같이 살면 괴롭기 쉬운 문화 같습니다.그리고 그게 가족에도 적용이 됩니다. 외국이라고 왜 불편함과 갈등 상황이 없겠습니까만 제가 봤을 때 외국은 시모와 며느리든 아들과 아버지든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친구'에 가까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구랑 같이 살면 혼자 사는 거에 비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재미도 있고 서로 꽤 편안합니다. 싸우기 좀 더 쉬워도 풀기도 더 쉽고, 갈등 상황에서 합리적인 해결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와 동거한다고 생각해본다거나 옛 군대의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같이 쓰던 숙소 같은 걸 생각해 보면은 유쾌하지 않지요. 지옥처럼 느끼는 사람도 많을테고.
    똑같다 할 수 없지만 한국의 가족/친척 문화도 비슷한 요소가 있죠.
    일단 윗사람-아랫사람 구별이 있습니다. 강약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근데 그게 아랫사람은 물론이고 윗사람도 괴롭게 합니다. 적어도 좋은 관계가 되는데 악영향을 줍니다.
    연장자 입장에선 나보다 '낮은 사람' 이 거스른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으면 '굴욕'을 느끼고 아랫사람은 할 말을 못 하니까 '한'이 쌓입니다. 그런데 좀 더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불편'이나 '의견'을 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친구끼린 그냥 말하면 되는 것인데 윗사람이 하면 조심해서 말해도 '질책','명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아랫사람이 논리적으로,예의바르게 말하더라도 '반항','거리 두기'로 들릴까봐 걱정을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건 남자에게도 적용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사위는 그래도 보통 장인 장모에게 근력의 우위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덜 받긴 할 겁니다. 우정을 느끼긴 힘들더래도요.(비대칭적 예의가 존재하므로.)
    심리학적으로, 서로 강한 관계가 가장 건강한데 보통 최악인 비대칭적 관계가 되고 그나마 나은 경우도 서로 약한 관계가 되니 비교적 '가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못 갖는 것 같습니다. (친척은 물론이고 부모-자녀의 관계가 외국에 비해 덜 좋은 기억,이미지란 것이죠.)
    이것이 핵가족화를 가속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는 게 결혼과 출산으로 '가족을 만드는 것'에 거부감 또는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라면 서로 존중했을 '남(시누이,매형 등등)'과 가족이 되고 '계급'이 생기므로 밑에 들어간다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그니까 앞의 불편한 요소들이나 (평등한)관계 수립의 한계점 등은 보통 최대한 떨어져서 안 보고 살자 이런 식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 궁극적으로 '가족' 자체에 대해 무의식적 거부감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자 간섭 없이 살며 평등하고 우호적인 친구들과 만나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
    물론 사회문화적 저출산 원인을 생각해 본 것이지 미혼이 장기적으로 행복할 가능성이 큰 선택이라 주장하거나 시부모의 재력과 지원을 요구하며 그들에 대한 책임감은 갖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20,30가 어릴 때만 해도 가정폭력이 꽤 만연했습니다. 갈수록 줄긴 했어도요. 그런 게 또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봅니다.
    (인터넷이고 주변이고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다', '부족한 내가 낳으면 아이가 불쌍하다' 같은 이야길 꽤 자주 보는데, 가정폭력, 아니 좋게 말해 '체벌'과 함께 자란 사람도 시대가 변하다보니 그게 틀린 걸 아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고 아이와 어떤 관계가 되야할지 혼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읽기 불편하시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글을 좀 간결하고 가독성 있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7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약 제가 당장 내일부터 대통령직을 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에 최선의 대응이 되겠다라거나 그런 판단들은 있습니다만...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떤 경우의 수들이 있느냐입니다. 헤븐조선은 자유민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생각해내고 그것으로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제 판단으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거의 없습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관계건, 서로 인/의/예를 잘 지키고 착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편입니다. 문제는 별로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고, 인/의/예에 대한 학습이나 발전은 더더욱 불충분한 세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현 노인세대는 곳간이 부족한 세대라 인심도 부족하기 쉬웠고, 86~X세대는 기존 사회상이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윤리 전반을 말아먹었고, 현재의 청년세대도 86~X세대가 어이가 없다 보니 사회윤리 전반을 말아먹는 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남들 사고방식이 어이가 없더라도, 그렇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는 있기 마련이고, 각자 잘 하려는 면도 있이라 그런 것에 대한 존중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쉬운 건 아니지요.

    • 해양장미 2020.10.0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인/의/예라 표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끼리의 상호관계에 있어 형식적인 것은 예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도덕적 올바름이 의이며, 그러한 마음과 정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인간관계에서의 많은 문제가 소위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인/의/예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사람끼리의 관계가 많은 경우에 완전히 수평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더 강한 권력을 쥔 쪽이 더 관용적이고 도덕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좋은 인간관계가 유지됩니다. 대다수의 인간관계는 상호간에 평등해보인다 해서 그것이 실제로 평등한 것은 아닙니다.

  21. 생크림빵빵 2020.10.12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블로그 눈팅 잘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때문에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는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 조차도 한국/일본 여성 여럿과 연애를 해 보았지만 결혼은 일본에서 할 생각입니다.

    대다수 남성의 생각도 저와 비슷합니다. 현재 군 간부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대초반 병사애들한테 물어보면 여성혐오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2030 간부들도 마찬가지구요. 헤븐 조선에서 남자들이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 및 책임은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연애/결혼 시장에서 금전적 부담도 남성이 지는 현실 앞에서 누가 애를 낳고 싶어할까요?

    1년 후에 헤븐 조선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배웠다는 집단에 있는데 고시나 공무원 출신이 아닌 동기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남성 차별 사회, 일자리 부족, 민주당에 의한 극단의 사회주의화 등 이런 변화를 바꿀 수는 없고 본인들은 살아야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헤븐 조선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앞날이 캄캄해 보입니다. 정치에서 엄청난 개혁이 있지 않는 한 헤븐 조선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저는 많은 능력있는 남성들이 해외취업으로 헤븐 조선을 탈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엑소더스가 변화의 발판이 되길 바라구요. 복잡한 심경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2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모로 대한제국 시절이 연상됩니다. 그 때도 하와이 등지로 위험한 해외탈출을 시도한 선구자들이 있었지요. 지금은 대한제국 시대와 달리 우리나라가 겉모양은 아직 좋아보입니다만, 속 빈 강정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나쁜 방향으로 갈 경우, 우리 민족이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문화권과 언어가 사멸했습니다. 저는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만,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헤븐조선을 떠나 밝은 앞날을 위해 노력하실 청년들은, 아무쪼록 조국이 원망스럽더라도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가 망했는지, 우리나라에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 기록하고 후대에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천 지역 소개 - 4. 서구 - 3) 검단

사회 2020. 9. 17. 03:3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msNFLHmFdQ

 

 

이전 화

 

1. 계양구 - 1) 계산, 작전동 일대

1. 계양구 - 2) 외곽 및 산악지대

2. 부평구

3. 남동구 - 1) 구월, 간석, 만수동 일대

3. 남동구 - 2)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논현동 및 고잔동

4. 서구 - 1) 옛 서구 지역

4. 서구 - 2)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암/경서동 및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


 

 

 

 옛 서구 지역은 부평도호부였으나 북쪽의 검단은 역사적으로 부평도호부에 속한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늦어도 고려 시대부터는 김포에 속했었지요. 종종 농담처럼 나오는 이야기인데, 건담이 아니라 검단입니다. 검단 인지도가 낮았던 시절엔 검단으로 검색하면 건담이 나오던 때도 있었다는 민담이 있습니다.


 

 그러다 1995, 인천직할시가 광역시가 되면서 검단 지역은 강화군과 함께 인천광역시에 편입됩니다. 당시 중앙 정부와 인천시는 김포 전역을 인천으로 합치려 했으나, 김포에서 반발이 꽤 있었고 결국 주민투표를 통해 당시의 검단면 일대만 인천에 편입되게 되었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되짚어보면 역시나 당시의 김포 전역을 인천에 통합시키려는 시도는 올바른 것이었다 생각하며, 인천은 검단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까지는 검단 토박이나 현지인들이 만족할 정도는 못 된다고 판단합니다.


 

 한편으로 2009년부터 경인아라뱃길이 착공되고 2012년에 준공되면서 경인아라뱃길 남쪽 지역과 북쪽 지역은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그에 본래는 검단면이 아니었지만 경인아라뱃길 북쪽인 서구 백석동과 시천동 일부 지역 또한 현재는 검단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경인아라뱃길 북쪽이라도 계양구에 속한 지역은 검단으로 취급되지 않습니다만, 향후 현재의 검단 지역이 분구되어 검단구가 탄생할 경우 아라뱃길 북쪽 전역이 검단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검단오류동 앞바다에 있는 세어도입니다.)

 

 검단은 한자로 黔丹입니다. 검고 붉다는 뜻인데요. 검은 개펄에 붉은 해초(아마도 칠면초)가 많이 있던 곳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바로 남쪽의 검암과 지역명 혼동이 드물지 않았는데, 검암은 검은 바위라는 뜻이라 이름 뜻도 비슷하지요. 검암은 동 이름이고 검단은 지역 이름이라 검암을 검단으로 혼동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요새는 검암역이 유명해져서 혼동이 적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검단의 지형은 전반적으로 구릉지로, 검단 북단의 가현산에서 인천 본토 최고봉인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인 한남정맥 일대에 해당합니다. 서쪽 해안가로는 간척이 이루어져 공단과 대규모 쓰레기매립지가 있고요. 낮은 산지라는 검단의 지형적 특성은 개발의 어려움과 함께 다난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면적만 해도 자치구 하나만큼 넓은 지역이기도 하고요. 인천 편입 당시에는 거의 개발이 안 된 지역이었습니다.


 

 현재의 인천광역시는 대체로 서해안 저지대 및 대규모 간척지와 부평평야에 형성된 도시입니다. 그래서 타 도시에 비해 평지가 매우 넓고, 반듯하게 계획이 잘 된 지역의 비율이 높습니다.


 

 인천의 원도심이 쇠락하고 부평 일대와 구월동, 연수지구 및 송도가 발달하게 된 것에도 지형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부평은 거의 완전 평야지대고 송도국제도시 역시 전체가 매립지라 완전한 평지입니다. 구월동과 연수지구 일대 또한 대체로 저지대라, 언덕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구릉지라 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런데 대조적으로 원도심 쪽은 구릉지입니다. 인천에서 구릉지라 할 만한 곳은 원도심 쪽과 그 근방, 구송도 일대, 그리고 검단뿐입니다. 즉 구릉지의 쇠퇴가 빨랐다고 할 수 있는데, 전국적으로 번영하던 원도심 동인천까지 쇠락하는 상황에 외진 산골짝 구릉지인 검단을 개발해 부흥시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검단의 많은 지역을 개발 중에 있으며, 시간이 지나 자리 잡히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래 검단 지역이 아니었던 행정동 검암경서동 일대를 제외하면, 검단 지역의 행정동은 20186월까지 검단 1~5동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현지인은 몰라도 외부에서 볼 때는 아주 거대한 지역이 검단n동인 상황이었지요. 20187월부터는 개편되어 검단 1동은 검단동이 되고, 나머지 2~5동은 해당 구역의 법정동 이름을 따서 불로대곡동(구 검단2), 원당동(구 검단3), 당하동(구 검단4), 오류왕길동(구 검단5)으로 개명되었는데요. 이게 보긴 좋은데 마전동 및 당하동 쪽에서는 법정동 경계하고 꽤 차이가 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래 검단 지명은 법정동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행정동명 개명하고 나니 행정동 이름하고 실 지역명이 어긋나는 곳이 좀 생기게 된 겁니다. 그러므로 후술할 검단 지역명은 법정동명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행정동 검암경서동에 속하는 시천동은 대부분의 권역이 아라뱃길 서구 경계에 속합니다. 아라뱃길을 건너는 주요 다리인 시천교가 아라뱃길 다리 중 가장 이용자가 많은 편입니다만, 현지인들도 시천이 동명인 걸 잘 모릅니다.


 

 본래 시천동은 계양산 북쪽으로 시내가 흐르는 곳을 따라 자리 잡은 마을이었습니다. 현재의 검암 2지구 동쪽에 있는 마을부터 북쪽으로 이어졌었지요. 지금은 아라뱃길로 완전히 갈려버렸습니다만, 여전히 가옥들이 남아있긴 하고 주민등록 인구 자체는 2019년 기준 46천 명 정도나 남아 있습니다. 실거주 인구가 그 정도 남아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요.


 

 시천동 서북쪽으로는 본래 부평과 검단의 경계였던 백석동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입니다만, 백석중학교와 백석고등학교, 한국주얼리고등학교가 있어 예전부터 학생들은 이 지역을 다녔고요. 서쪽으로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중 이미 매립이 끝난 구역을 공원화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있습니다. 매립지와 드림파크에 대해서는 이후 추가 서술하겠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남쪽에서부터 검암역을 지나 고가로 아라뱃길을 넘어, 백석동에서 다시 지하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백석동 북쪽 끝에 있는 독정역으로 이어지지요. 독정역이라는 역명은 1호선 동수역 못지 않게 뜬금없는 이름인데, 이 일대는 다들 백석으로 불렀고 독정이라는 이름은 그다지 사용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원래 공사 당시에도 독정역의 가칭은 백석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고양시 일산에도 백석역이 있다 보니 혼동된다 하여 백석역으로 명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 백석고등학교 설립 당시에도 일산 백석고와 혼동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긴 합니다만, 이미 가좌동에 있는 역명을 인천가좌역으로 지어놓았고 수인선에도 인천논현역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백석이라는 지역명을 피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백석 대신 붙이려 했던 이름은 옛 지명 중 하나인 한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들도 잘 안 쓰는 이름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 인근 사거리 이름에서 딴 독정입니다. 문제는 독정사거리에는 백석고가차도가 지나가는데, 해당 사거리 이름은 사람들이 잘 몰랐고 백석고가차도 있는 쪽이라고 알던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원체 백석동 자체가 오지기도 하고요. 게다가 근래 백석동 일대 개발하면서 붙인 이름이 한들지구, 독정이라는 이름은 앞으로도 한동안 살짝 어색할 것 같습니다.


 

 독정역 인근에는 이마트가 있어 번화하기 쉬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역을 이용하는 사람 수는 현재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독정역 위치는 독정사거리에 걸쳐 있는 게 아니고 사거리에서 살짝 남쪽에 있는데, 근처의 거주지는 대체로 독정사거리 북쪽에 있습니다. 게다가 독정사거리는 동서로 드림로를 지나는 백석고가교가 있다 보니 연담화가 덜 된 상태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이용하기에는 독정역 위치가 좀 애매한 것이지요. 독정역 바로 인근에도 아파트 단지가 있긴 합니다만. 대신 북쪽의 완정역 이용객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향후 한들지구가 개발되면 이용객이 많이 늘 걸로 기대됩니다.


 

 독정역 북쪽 및 동쪽부터는 본격적인 검단 지역입니다. 법정동으로는 당하동에 해당하지요. 행정동 당하동은 좁지만 법정동 당하동은 동서로 꽤 넓은 동입니다. 독정역 북쪽에서부터 완정역 일대에 이르는 당하지구 및 완정역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원당지구의 남쪽이 당하동에 속합니다.


 

 완정역을 중심으로 한 당하지구는, 예전에는 검단신도시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던 곳입니다. 지금은 검단신도시라 하면 원당지구 동, , 남쪽의 개발 중인 지역을 의미하는 느낌이지만요. 독정역에서 북쪽으로 800m 정도 떨어진 완정역은 현 시점에서 검단 지역의 제2 중심지로, 검단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어서 단체로 모여야 할 때는 보통 이 완정역 일대를 이용합니다. 완정역 일대가 구릉지인 검단에서 현재 가장 넓은 곳이고, 작게나마 공원도 있거든요.


 

 언덕이 계속 이어지는 검단은 골짜기를 따라 길이 뚫리고, 그 주변에 건물이 자리 잡은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산 쪽으로는 작은 근린공원이 많은데, 매립지의 드림파크를 제외하면 평지에 큰 공원이나 광장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완정역에 있는 공원은 크지는 않지만, 그나마 가장 중심지에 가까운 것이지요.


 

 완정역 일대는 제법 번화합니다. 완정역 근처에는 검단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인 검단탑병원이 있는데, 아라뱃길 남쪽 검암에서도 이용하는 병원입니다. 수도권에서 역세권 종합병원은 매우 드문데, 검단탑병원은 꽤나 예외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역 주변에는 차량통행이 많기 때문에, 구급차가 다녀야 하는 종합병원은 역세권을 피합니다. 검단탑병원의 경우 역보다 먼저 병원이 있었기도 하고, 역에서 가깝긴 한데 병원 근처는 차량이 많지 않기도 하고, 완정역 일대는 도로도 넓고 차량통행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예외적인 역세권 병원이 된 것 같습니다.


 

 한편 완정역이 있는 완정사거리의 도로 구조는 좀 특이합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도로 설계인데, 완정사거리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서곶로는 곧 좁아지며 도로가 끝나고, 격지인 마전지구로 이어지는 좁은 마전로로 직결됩니다. 대조적으로 도시가 북쪽으로 쭉 이어지는 도로는 마전역을 향하는 완정로인데, 완정로는 완정사거리에 직결된 게 아니고, 완정사거리에서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완정사거리에서 완정로를 다니는 차량들은 꽤나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애초에 오거리나 로터리로 만들었어야 할 교차로를 이상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완정로에서 완정사거리 남쪽으로 향하는 차들은 완정로에서 원당대로로 우회전해서 나간 후, 곧바로 왼쪽 차로로 이동해 유턴을 해서 돌아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하지구 개발 이전에는 완정로와 서곶로는 직결되는 하나의 도로였는데, 어째 이런 어처구니없는 도로구조가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검단의 현 중심 주거지는 완정사거리 인근에서 완정로를 따라 마전역 일대로 이어집니다. 마전역은 골짜기 가운데의 밀도 높은 주거지 한가운데 있는데, 마전역 일대와 마전지구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마전역도 마전지구도 마전동 영역이기는 한데, 마전역과 마전지구 사이엔 산이 있어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전지구에서는 검단사거리역이나 완정역이 더 가깝습니다.


 

 마전역 서북쪽의 검단사거리역은 검단이 김포군 검단면이던 시절부터 검단의 중심지였습니다. 지금도 번화한 곳이고요. 다만 검단사거리 일대는 오래 된 지역이라 비교적 좁은 도로가 교차하는 곳이고, 그래서 번화한 지역도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검단의 중심지고 지리적인 특성이 있어 역의 이용객 숫자는 많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 중에는 주안역과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역입니다.


 

 검단사거리역의 이용자가 많은 이유는 동북쪽의 마전지구 및 불로동과 김포시 이용객이 모이는 역이라 그렇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검단사거리에서 방향을 틀어 서쪽으로 두 역 더 이어지지만, 검단사거리역이 가장 북쪽에 위치한 역이고 김포 구도시에서도 가장 가깝습니다. 또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거리가 가장 가까운 역은 왕길역이긴 합니다만, 한강신도시에서 버스를 타고 검단으로 향하면 아직 주변 개발이 미진한 왕길역이 아닌 검단사거리 쪽으로 버스 노선이 이어집니다.


 

 검단 지역은 대체로 건물들이 지어진 지 오래 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상기하였듯 김포군 검단면 시절에는 거의 도시화가 안 된 산골 오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검단사거리 일대에는 어느 정도 오래 된 건물들이 있습니다. 검단사거리가 검단면의 중심지였기에 비교적 일찍 도시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검단의 전통적인 중심지는 검단사거리고, 새로운 중심지는 완정사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검단신도시가 완공되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및 2호선 연장이 되고 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단사거리를 동서 방향로 가로지르는 검단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상기하였던 마전지구의 입구가 있습니다. 마전지구는 토당산과 큰짝산-작은짝산, 세자봉 사이 골짜기에 위치한 격지로 인천광역시 본토 도시지역 중 가장 외진 곳 중 하나입니다. 검단사거리 일대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고 거리도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천의 외진 도시들은 지역 중심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경서지구도 그렇고 남촌마을도, 도림동 일대도 그렇지요.


 

 마전지구는 중심로인 마전로를 따라 좁고 길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북쪽 가현산에서 내려오는 가현천이 흐르고요. 지형 특색 때문에 추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엔 시원하지만 겨울엔 많이 춥다고들 하지요. 인천 도시지역의 실질적인 북쪽 끝이기도 합니다. 이 곳을 기점으로 하는 버스도 몇 종류 있습니다.


 

 마전지구에서 동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인천 동북쪽 최외곽 도시지역인 불로동이 있습니다. 불로동은 한자로 不老동인데, 김포군 시절에는 두음법칙을 더 적용해서 불노리로 불렀습니다. 해당 지역의 옛 자료를 찾으려면 불로리가 아닌 불노리로 찾아야 합니다.


 

 불로동은 마전지구와는 연담화 되어있지 않지만, 북동쪽 김포 감정동과는 연담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인천 생활권이라기보다는 김포 생활권입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도 감정동의 홈플러스 김포점이고요. 일산대교에서도 먼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인천 안쪽보다 일산을 더 오고가기도 합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이후에는 인천 2호선 검단사거리역과 김포 검단북변역의 거의 정 중간 위치에 있기도 합니다. 향후 완정역에서 동쪽으로 2호선 지선을 뽑아 불로동을 통과해 김포 및 일산으로 이어지게끔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한편 완정사거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로는 원당대로입니다. 서쪽으로는 상기한 검단산업단지 쪽으로 이어지지요. 그리고 동쪽으로는 만수산 언덕을 넘어 현재는 격지인 원당지구로 이어집니다. 원당지구는 원당대로 북쪽은 원당동이고 남쪽은 당하동인데, 당하동인 쪽도 지역명은 원당을 씁니다.


 

 원당지구에는 인천시립박물관 중 하나인 검단선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검단 개발 과정에서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어 박물관을 조성한 것인데요. 베드타운인 검단에서 후술할 드림파크와 함께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인천 지역과 검단은 해안가 구릉지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습니다. 전근대 시대에는 사람들이 의외로 해안가 구릉지에 거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해안에서 먹거리를 찾기 쉬운 동시에 약간 지대가 높은 쪽이 홍수위험이 적고, 담수도 구하기 쉬웠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심지어 부평평야 쪽에서도 거주지는 약간 고지대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대적인 배수시설이 없었던 시절 침수는 매우 무서운 문제였었나 봅니다.


 

 원당지구 북쪽으로는 불로동, 동쪽으로는 계양구 및 김포시와의 경계라 할 수 있는 유현사거리가 있습니다. 현재 원당지구의 동, , 남쪽은 모두 개발 중으로, 현재 이 개발 중인 지역을 검단신도시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검단신도시 지역으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 공사를 시작한 상황입니다. 검단신도시 입주가 끝나고 나면 서구는 분구가 불가피할 정도로 인구가 증가할 걸로 생각합니다.


 

 현재 검단신도시로 불리는 이 지역의 개발은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정복 시장 당시에는 중동 자본을 끌어들여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려다 좌초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지요. 미분양의 무덤이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요새는 가볍게 완판되고 프리미엄까지 붙는 걸 보면 무언가 풀리긴 하는 것 같습니다.



 검단사거리에서 서북쪽으로는 금곡동이 있습니다. 동구에도 금곡동이 있어서 명칭이 겹치는데, 서구 금곡동 영내에는 주택이 많지 않아 많이 쓰는 지명은 아닙니다. 검단사거리 일대 외곽에 금곡초등학교가 있어 그나마 존재감이 있고, 검단사거리 일대를 벗어나면 주로 교외의 공업지대라 할 수 있습니다. 검단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로 통하는 길 중 제법 넓은 영역이 금곡동 영역이긴 합니다.


 

 마전지구와 불로지구 사이의 북쪽으로는 인천광역시 본토 최북단인 대곡동이 있습니다. 이 대곡동은 전체가 시골오지로, 공장과 자연촌락 및 경작지가 뒤섞인 형태입니다. 대곡동 북동쪽 경계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서 대단히 가까운데, 뉴고려병원 및 김포시장 애인복지관 뒤쪽 언덕을 넘으면 바로 인천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인천광역시 본토 최북단에서 김포골드라인 마산역까지의 직선거리는 채 750m도 되지 않습니다. 만일 향후 언젠가 대곡동이 개발된다면, 김포한강신도시와 거의 연담화될 겁니다.


 

 금곡동, 마전동의 북쪽 및 대곡동 서쪽으로는 검단지역 최고봉인 가현산이 있습니다. 가현산의 높이는 214.9m, 문학산(217.1m)이나 인천과 부천 경계에 있는 성주산(216.5m)과 거의 같은 높이입니다. 도시 근처 교외 느낌이 나는 산으로 산세가 제법 있고, 정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 봉우리는 인천 권역입니다만, 등산객 비율로는 김포 산에 더 가깝습니다. 지리적으로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지구와 구래지구를 가현산 북쪽 산세가 나누고 있기도 합니다. 가현산은 봄철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으로, 매년 봄 진달래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한편 상기하였듯 검단사거리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두 역 더 이어집니다. 검단사거리와 왕길역 사이에서 지하에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고가철이 되고요. 고가역인 왕길역이 있는 왕길동은 백석동의 바로 북서쪽에 있는 법정동으로, 왕길역 인근의 봉수대로는 남쪽으로 드림파크 입구 및 아라뱃길 백석대교와 직결됩니다. 인천 동구 및 서구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로 오고갈 때의 주요간선도로지요.


 

 왕길역 일대는 아직까지는 충분히 개발되지 못했지만, 아파트 단지가 몇 단지 있고 개발 중에 있기도 합니다. 검암로 인근의 아파트들은 고가철과 상당히 인접해 있는데, 검암-검바위 일대 고가는 주변에 아파트들은 피해 있다 보니 인천에서 논현동 일대와 함께 유이하게 고가철이 아파트 근방을 지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현 종점인 검단오류역은 검단산업단지에 인접합니다. 그래서 원래 역명으로 검단산업단지가 검토되었었습니다만, 해당 이름은 부역명이 되었습니다. 산업단지 안쪽으로 들어가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걸어서 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류동이라는 동명은 유감스럽게도 동일 동명이 계양구에도 있습니다. 심지어 멀지도 않습니다. 계양구 오류동도 아라뱃길 북쪽, 김포와 인접하는 최북단에 있거든요. 그러나 계양구 오류동은 거의 오지에 가까워서 많이 쓰는 동명이 아니기 때문에, 딱히 혼동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향후 아라뱃길 북쪽 전역이 검단구가 되거나 하면, 같은 구 내에 오류동이 둘이 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할 걸로 생각합니다.


 

 검단산업단지는 제법 큰 규모의 산업단지입니다만, 워낙 외곽에 있다 보니 인천시민들에게 존재감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김포 학운리 및 양촌 산업단지와 이어져 있다시피 하고 하나의 산업단지로 본다면 꽤 넓은 산업단지입니다.


 

 아라뱃길에 있는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와 컨테이너부두 등은 오류동에 속합니다. 그런데 웃프게도 검단산업단지의 물류는 아라뱃길 부두가 아니라, 근래 생긴 제2외곽을 타고 남쪽 인천항 및 인천신항 쪽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라뱃길 근처는 화물선보다는 트럭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왕길동 남쪽, 왕길고가 서쪽에는 인천 최악의 문제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사월마을이 있습니다. 시사문제 관심 있게 보는 분들은 사월마을을 많이들 알고 계실 테지만, 사월마을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월마을의 위치는 독정역과 왕길역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로는 역세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위치지요.


 

 사월마을 남쪽으로는, 현재는 매립완료 이후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된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야생화단지 북쪽으로는 공장과 폐기물처리업체들이 있고요. 수도권 시골 지역에서 흔한 모습이긴 한데, 사월마을 내부에도 주택과 함께 공장이 난립해 있습니다.


 

 사월마을은 쇳가루 마을로 악명이 높습니다. 실제 자석으로 쇳가루를 모아보면, 사람이 살기 부적합할 만큼 쇳가루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사월마을이 유명해서 그렇지, 김포에 쇳가루 문제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이 꽤 있습니다. 검단 및 김포 서부 일대에서 도시화가 충분히 되지 못한 시골 지역은 주택과 공장이 심하게 난립된 곳이 많습니다. 시골이라고 공기 좋을 거라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실제 공장과 주택이 섞인 동네를 모르는 사람들이 도시설계 및 뉴타운/재개발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지요. 관련한 이야기는 차후 김포 이야기할 때 더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류동에는 상기한, 세계 최대 규모라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있습니다. 이 매립지는 인천 최악의 골칫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천의 플러스 요소로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있다면, 현재 인천의 최대 마이너스 요소는 이 매립지입니다.

 


 오류동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골치 아픈 문제인 것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쓰레기매립지는 인천 서구 오류동 권역 내입니다만, 매립지 자체의 소유권 및 관리권한은 환경부와 서울특별시에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일인데, 이게 기원이 지방자치 이전부터고 원래는 이쪽이 김포군이었기 때문에 그리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지금도 제4매립장 부지 중 김포시 권역에 속한 곳이 있긴 한데, 현재로서는 제4매립장이 쓰레기매립지로 이용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만, 만일 나중에 쓰레기매립지로 활용될 경우 김포시의 입장이 매우 난처해질 확률이 높긴 합니다.


 

 1992년까지 매립지로 악명 높던 곳은 서울 난지도였습니다. 현재의 상암 월드컵공원이 난지도 매립을 마치고 조성한 곳이지요. 난지도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대체로 조성한 매립지가 인천 서구 오류동의 수도권매립지인데, 당시에는 김포군 오지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골치 아픈 문제로 발전할 걸로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후 검단이 인천에 편입되었고, 청라와 검단 일대가 신도시로 개발되었다는 겁니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는 인천광역시의 쓰레기만 매립하는 곳이 아닙니다.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일대의 쓰레기를 주로 매립하지요. 이 매립지에 투기되는 쓰레기 중 인천에서 나오는 쓰레기 비율은 불과 20%도 안 됩니다. 그런데 대미지는 인천이 입지요. 인천이 사이즈건 권력이건 중앙정부와 서울과 경기도에 밀리기 때문에, 관련하여 인천의 고독하고 힘겨운 투쟁이 아주 오랜 세월 이어져 왔습니다. 더구나 역대 인천시장 중 인천에 진짜 애정이 있었던 인물은 안상수 뿐인 것 같기도 하고요.



 쓰레기매립지의 매립장 부지는 제1~4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중 제1매립장은 이미 예전에 다 사용해서 지금은 골프장과 공원으로 조성해놓은 상황이고요. 원래 제2매립장은 2016년에 매립이 완료되고 사용이 종료될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매립면허도 기간이 끝났었고요. 그런데 90년대 이후 분리수거 및 재활용이 활성화되고 소각 비율이 늘어나는 등 매립량이 감소하여 2016년에 제2매립장이 포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울과 경기 지자체 어디도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진지하게 하지 않았지요. 각지의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2016년에 계획대로 종료되었다면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립기간 연장이 추진되었고, 인천광역시와 서구 거주자들 측에서 이에 반발하여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천이 가진 힘으로 중앙정부 및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를 이길 수는 없었고, 2015 유정복 인천광역시 정부와 박원순의 서울특별시, 윤성규의 환경부, 남경필의 경기도는 협상 끝에 2025년까지 매립지 사용을 연장하고, 3부지 중 일부인 1공구를 추가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대신 인천광역시에서 따 온 여러 가지 권리가 있었는데, 대략적으로 이야기하면 매립면허권과 소유권을 인천시가 가져오는 것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 이관, 주변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 조치, 반입수수료 가산 징수 및 인천광역시 지원, 매립량 감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게 많습니다. 일단 인천광역시가 현재 가져온 매립장 소유권은 1,2부지에 한할 뿐더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 이관은 지지부진하고, 주변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 조치는 제대로 이행된 게 없습니다. 매립량 감축은 아예 되지도 않았고요. 비닐류가 재활용이 안 되는 경향이 생기는 등의 문제로 오히려 예상보다 매립량이 많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고 박원순의 서울과 이재명이 가져간 경기도는 아직도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천 자체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을 못 하게 되면 자체적인 쓰레기 처리를 당장 못 하고요.


 

 기존 협상대로 2025년에 매립지 사용을 마치려면 이미 서울과 경기도 쪽에 대체매립부지 선정이 완료되고 공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 기미가 없지요. 이대로 가면 서울은 2025년이 지나도 우격다짐으로 쓰레기를 인천에 투기하려 들 거고, 인천은 죽어도 막으려고 들면서 충돌이 벌어질 상황입니다. 경기도야 그나마 부지가 많으니까 어찌 처리가 가능하겠지만, 지역이기주의와 위선의 끝판왕이면서 빈 땅도 없는 서울은 지금도 저러고 있으면 답이 없습니다.


 

 한편으로 상기하였던, 매립이 끝난 제1부지에 조성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하절기만 개방되는 공원인데요. 기술과 자본의 대단함을 십분 깨달을 수 있는 공원이라고 할까요. 수도권매립지와 인근의 모든 문제를 제하고 공원만 보면 참으로 근사한 공원입니다. 사견으로는 인천 북부에서 가장 방문과 관광을 추천할 만한 공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라뱃길에 인접해있고 시천공원/시천나루 일대와 거리도 가까워서, 아라뱃길까지 동시에 관광하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 더 동선을 길게 계획하면 청라호수공원에서 정서진, 아라마루까지 일일 관광 코스로 편성할 수 있고요.


 

 이상 검단 지역 소개글이었습니다. 현재의 검단 주거지역 대부분은 2000년대에 주로 조성된 신도시로, 구릉지에 발달한 지리적 특색 때문에 각각의 지역이 독립적인 생태계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근린상가가 발달한 편이고, 실거주하기에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향후 검단신도시가 발달하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되고 2호선 지선이 생기면 도시 분위기가 더 개선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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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09.18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인천지역 소개글은 검단지역이 아마도 외지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건이나 명소가 없어서 그런지 댓글이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식으로 개발이 되느냐에 따라서 검단지역에 대한 외지인의 관심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09.18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 지역에서 가장 타 지역에도 알려져야 하는 건 수도권매립지인데, 이게 워낙 지역이기주의가 강한 문제라 사람들이 아직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각종 쓰레기, 분리수거 관련 문제들과 수도권매립지문제는 제법 관련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2024년쯤 되면 핫이슈가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서울은 쓰레기 처리 못 합니다.

      그 외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검단신도시가 잠시 핫하긴 했는데, 정부가 규제 강하게 걸면서 붙었던 P가 다시 빠진 걸로 압니다.

      그래도 드림파크는 관광을 권할 만하다 생각하는데, 아라뱃길 관광 코스 중 하나지요.

  2. 둥둥구리 2020.09.18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의 글을 보면 인천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많이 느껴집니다. 난 오래 살던 우리동네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이런 생각도 들고요

    선댓글후정독합니다.

    • 해양장미 2020.09.18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들은 공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주변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아껴주는 쪽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꾸는 사람들이 있고, 도시에는 이용하라고 만들어둔 것도 많습니다.

구도시에 트램 설치는 확인사살이 될 겁니다.

사회 2020. 8. 1. 15:4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M_ZSC6U5DBY

 



 

 나는 자차를 가지고 있지만 대중교통도 많이 타는 스타일입니다. 운전은 가급적 즐겁게 하고 싶은 성격이라, 예정지까지 다니기 싫은 길이 있거나 시간대가 좀 그렇거나 하면 가능한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나는 언제 자차가 필요한지, 대중교통은 어떨 때 타는 게 좋은지 이해하고 있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전임 시장인 유정복 때부터 인천에도 트램 설치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송도, 영종, 청라 등 길이 넓은 국제도시쪽이나 일부 대로를 제외하면, 구도시 쪽에 트램을 설치하면 안 됩니다. 특히 슬럼화가 진행중인 구도시 쪽에 트램을 설치하는 건 확인사살이 될 겁니다. 도로교통 정책을 짜는 사람들은 수송량을 우선 생각하지만, 트램과 같은 대중교통은 다수를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반면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은 짐을 많이 가지지 않은 성인이 특정 목적지로, 다른 사람들도 많이 이동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때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 비효율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짐이 많다거나, 특정한 단일 목적지로 이동하는 게 아니고 들러야 할 목적지가 여럿이라거나, 일행에 아동이 있다거나 하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트램같은 걸 만들어서 구도시 도로를 좁혀버리면, 구도시는 완전히 망해버리기 쉽습니다. 성인의 출퇴근에는 대중교통이 좋습니다만, 아이를 키우고 쇼핑하고 돌아다니는 데는 자차가 수월하게 다니는 도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요새 아이를 안 키워 본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요새는 아이들을 차에 태울 때 모두 카시트에 태웁니다. 태어난 지 반 년 정도 지나면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데, 그 때부터 카시트를 써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쯤까지 씁니다. 요새 대중교통 탄 유아나 어린이 많이 못 보셨을 겁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이젠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대중교통을 거의 타지 않습니다. 즉 아이 키우는 집은 완전 못 살지 않는 이상 당연히 차가 있어야 하는 거고, 자차가 다닐 만한 도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자차 없으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노란 버스, 노란 승합차에 의존해야 합니다. 요새 괜히 구도시에 아이가 없는 게 아닙니다. 아이엄마들은 어지간해선 최소한 도로정비가 제대로 된 곳에 살려고 합니다.


 

 게다가 트램은 구성이 잘 되지 않는 이상 버스에 비해 그렇게까지 수송량이 높지가 않습니다. 실제 부천버스 88번 같은 걸 보면, 경인선 옆으로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무척이나 긴데도 어마어마한 일일 수송량을 자랑합니다. 88초에 한대씩 온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배차가 잦으니까 사람들이 편하게 많이 탑니다. 그냥 버스 배차를 많이 늘리는 방식은 사람도 많이 고용하고, 도로를 막지도 않습니다.



 

 트램 까느니 고가경전철이 천배 낫습니다. 고가철이 시끄럽다고는 해도 막상 수인선 고가 근처건 검암역 일대건 사람들 잘 삽니다. 검암에서 고가철 근처 아파트가 제일 비싸요. 역 가까워서. 검암역이 보통 역이 아니라서 그렇긴 합니다만. 고가경전철도 지상을 차지하는 게 있지만 수송능력은 트램과 비교불가고, 기둥 쪽 빼면 주차장으로 활용도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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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08.01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사진의 인천 지하철 2호선을 타봤지만 전철이 상당히 높이 올라가서 실제로 보면 왠만한 빌라 옥상은 물론이고 저멀리 청라국제도시까지도 볼수 있었습니다.

    좌파들은 신앙의 대상이자, 오랜 낭만인 오래된 유럽도시에서 좁은도로 사이에서 트램이 지나가는 유로피안 사대주의 때문에 트램을 찬가를 부르며 찬양합니다.

    게다가 좌파들이 혐오하고 증오하는 미국의 대도시의 넓은 도로를 다니는 반환경적이고 개인적이고 고립적인 승용차에 비해서

    트램은 유로피안 스타일에 친환경이면서도 집단으로 타는 "사회주의"적인 도시내에 "집단교통"이라는 낭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외로 좌파들은 막대한 부채가 되고 토건자본마피아들을 먹여설리는 사악한 대중교통수단인 전철, 경전철보다 설치비가 저렴한 트램을 선호하는것을 넘어서 신앙단계로 여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해양장미 2020.08.02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경사구간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직선거리가 약 2.5km밖에 안 됩니다. 루원은 좀 더 가깝고요. 청라 건물들 높이 생각하면 잘 보이는 게 당연한데, 별개로 말씀처럼 아라뱃길 건너는 다리들은 고각에 고도가 높지요.

      트램 밀어붙이는 부류들이 진짜로 유럽에 대해 환상이 있어서 그런 건지는 전 잘 모르겠는데, 트램 타본 사람들도 그게 좋다는 이야기는 딱히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와 유럽의 도로교통은 기본적으로 다르고, 도시상태도 많이 달라서 트램이 필요한지 정말 의문입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08.0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이켜 생각하면 박원순전시장도 3기때부터는 뭔가 생각이 전환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용산~여의도 국제복합업무지구추진을 시작으로 해서

    현대차GBC~영동대로복합센터~잠실운동장리모델링사업, 서울4대문도심재개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한남동뉴타운마무리승인, 경전철공사추진등 대대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해도 트램은 하지 않았는데

    인천쪽 민주당시장들은 인천에 대대적인 인천 원도심 개발사업을 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좌파 이권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이나

    하면서 트램이나 깔면서 겉보기에는 "민주주의적이고 약자를 위하며 정의로워"보이는 생색내기 시정을 할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부동산3법이나 수도이전 부동산투기꾼과의 좌파십자군 대전쟁상황을 보면

    박전시장이 서울집값 폭등에 대한 대응으로 대대적인 서울 재개발사업으로 올해부터 서서히 승부수를 띄우려는 시점에 미투가 터진것을 보면 정말로 아주 적절한 시기에 미투가 터졌습니다.

    만약이라는것은 없지만 박전시장이 살아있었다면 요즘 서울 부동산혼란기에 다시금 존재감이 급격히 올라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02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전임 시장인 유정복(미통당계 소속)도 트램추진하려 했던 걸 보면 인천 늘공이나 커넥션 있는 단체 쪽에서 미는 것 같습니다. 유정복은 원래 공직생활을 인천이 아니라 김포에서 오래 했던 인물이라 인천시장 할 때도 인천 고인물들에 좀 끌려다니는 느낌도 있긴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현재 추진 중인 원인천쪽 트램 3노선은 깔면 대재앙일 겁니다. 아마 트램 깔면 비주얼이 살고 관광지 느낌도 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가뜩이나 원인천쪽 상태 안 좋은데 아주 관뚜껑에 못박는 행위가 될 겁니다.

      박원순은 죽은 시점도 좀 수상하긴 한데, 그 동안 워낙 못하다가 안 하던 거 하려니 죽은 거라 뭐라 형용하기도 복잡합니다.

  3. 지나가던사람A 2020.08.02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uh.dcmys.kr/1325

    트램 추진하는 사람들은 이런 데를 매일 운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우연의 일치인지 모두 원폭이 투하된 곳이네요)에 가서 트램이 직접 움직이는것을 보면 이게 왜 대도시에 적합하지 않은지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8.03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상 보니까 인천 구시가지보다 운전하기 어려운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천 구시가지에 트램 깔면 영상 코스보다 운전하기 훨씬 어려워질 겁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0.08.03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youtu.be/c9EZ3z5oNDg

      영상이 아니라 사진을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해당지역의 영상은 위의 링크를 참고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Lastinches 2020.08.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하는 건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일의 이면에는 다 이유가 있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5. O44APD 2020.08.02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야 가릴거 없이 트램을 한다고 했는데 인천쪽에서 트램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요?

    주장대로 사람을 나르는데는 효과적이고, 미관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사람외에는 효율이 별로고, 또 사람을 그렇게 많이 실어야 할 정도로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동네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0.08.03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위에 나온 말대로 왜 하는 건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일의 이면에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일단 현재의 저는 그 진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오로지 추정만이 가능합니다.

      분명한 건 트램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상당히 강하고 과격한 주장을 하고 있고, 시민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트램 깔고 나면 좋아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절대 아닐 거라고 보고요.

  6. 대발290 2020.08.03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역시 트램 유행병이 도졌는지
    계획중인 4호선 순환선을 트램으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게 가만 생각을 해보니까
    지자체장들이 자기 임기내에 뭔가 성과를 내고 싶고
    그러다보니 예산도 적게들고 공사기간도 짧은
    트램에 관심을 두는것 같기도 합니다
    더불어
    도로폭이 좁은 구도심에서의 교통지옥은 생각하지도 않고
    역세권이라는 단 하나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게 또 문제입니다
    부동산 입지측면에서 역세권이 학세권과 더불어 투톱이니까
    그 노선이 실생활 측면에서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생각하지도 않고 일단 요구하기만 하고 있으니
    그런 유권자들 표심 공략에도 딱이고 하니까
    지자체장들이 경쟁적으로 트램설치에 열광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이면에 커넥션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네이버나 다음지도에는 대구 4호선이
    공사중 2025년 완공예정이라고 나오는데
    정작 지금 대구에서 예비타당성 면제를 신청하고
    최우선으로 진행중인 노선은 엑스코선이라고
    모노레일형식의 노선인데
    이건 지도에 아무런 표기가 없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지도를 마냥 믿을수만은 없겠습니다 ^.~

    • 해양장미 2020.08.03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램 정류장 근처가 역세권이라면 BRT 정류장 근처도 역세권이겠습니다.

      실제 BRT는 물론 바이모달트램 정류장도 우리나라에서는 역세권 취급 받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대도시는 스프롤 현상이 없고, 인구밀도는 서구 대비 매우 높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모노레일은 트램과는 비교불가지요. 당연히 모노레일이 훨씬 낫습니다. 왜 모노레일같은 좋은 걸 두고 트램을 깔려고 하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7. armalitear15 2020.08.03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가경전철이나 지하로 가는 경전철도 적자가 많아서 말이 많은데 트램은 완전히 교통을 박살내겠다는 생각 말고는 안드는데요.
    샌프란시스코나 그런데의 트램이 유명하다만 그쪽도 트램덕분에 원래 좁고 가파른 도로가 더욱 혼잡한 경우도 제법 있으니 말이죠.
    이상하게 미국서도 좌파들이 트램을 아주 찬양하더군요.
    그쪽은 50년대 자동차 회사들이 로비를 해서 대중교통을 박살냈다고 믿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죠.

    • 해양장미 2020.08.03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램 옹호자들은 진지하게 도로교통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타게 한다는 발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게 외국에선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하면 트램 다니고 도로 좁은 동네 거주를 사람들이 피할 확률이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

  8. Palaiologos 2020.08.03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램이 서울이나 인천같은 도시에 어울리는 대중교통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트램은 필연적으로 차량이동을 막을 수 밖에 없는데 구도심 지역에 설치하면 교통지옥이 열릴겁니다.한국에서 트램설치가 그나마 가능한 지역은 경기도 일부 도시 말고는 없을겁니다.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하는 짓을 보면 한국 지방자치는 완벽한 실패입니다. 그냥 정치인들 자리 하나 만들어주려고 지방선거 하나 싶네요. 한국 정치인들의 수준이 20년 전과 비교하면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정신나간 부동산 악법만 봐도 그들의 지적수준과 교양수준이 보입니다. 저는 만약 제대로된 정부가 들어선다면 그냥 차라리 예전처럼 임명제로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성세자생정 2020.08.03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자체장과 지자체의회 둘중 하나정도는 그래도 선출할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저같은경우는 지자체의회를 폐지하고 지자체장은 지금처럼 선출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 Palaiologos 2020.08.03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에는 지자체의회는 정말 뽑는게 무의미 하다 싶을정도니까요. 일단 인구 절벽이 코앞이라 재정 자립도는 더 낮아질게 뻔한데 반드시 개혁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 0ㅇㅇ 2020.08.03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동산 악법을 지방의회나 지자체장이 만든 게 아닌데요? 님 말씀대로면 국회의원도 임명하는 유신 시대로 돌아가야겠죠. 정치인들의 수준이 낮아졌다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낮아진 것이 국민의 수준이라면 몰라도요. 현 집권 세력에 4연승도 모자라 180석을 안겨준 건 독재자가 아닙니다.

    • 0ㅇㅇ 2020.08.03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방의회를 없애면 지자체장의 폭주가 심해질 뿐이죠. 지금처럼 지방의회가 유명무실해진 건 첫째, 유명무실한 권한. 둘째, 지자체장과 동시선거. 두 가지 이유인데 없애버리면 그나마 있는 지자체장 견제 장치가 없어지는 겁니다.

    • Palaiologos 2020.08.03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부동산 악법은 한국정치가 그만큼 악화되었다는 예시 였습니다.

      2. 국개론은 개인적으로 동의 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4.15 총선 지고 잠시 그런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닙니다.

      3. 0ㅇㅇ님 께서 말씀 하셨듯이 유명무실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지금도 이러한데 앞으로 인구문제때문에 더 악화 될것이 뻔하니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나 질문한 것일 뿐입니다.

    • 성세자생정 2020.08.03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저는 기초의회는 후보풀이 너무 한정적이라 지자체장에 대한 견제 이런건 한국에서는 사회구조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광역의회 권한을 늘리고 기초단체에 대한 감사권을 강화하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20.08.04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도시처럼 길이 넓거나, 아니면 애초에 트램을 까는 걸 전제로 도시를 설계하면 되긴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수도권 대도시의 구도시쪽에 트램 설치는 정말 아니지요. 건물 층고들이 높고 그린벨트 있어서 스프롤 현상도 없는 한국에 트램이 웬말인가 싶습니다.

      지방자치제가 많은 문제가 있긴 한데, 체제면에서 보면 한국 지방자치제의 주된 문제는 독립성이 약하고 중앙의존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권력은 분산할수록 민주적인 거고, 한 쪽이 강하게 쥐고 있을 수록 문제가 커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도 잘 된 예가 있지요. 이명박의 서울특별시, 안상수의 인천광역시는 성공이었습니다. 당시 노무현 중앙정부가 파견한 지방관리가 서울과 인천에서 행정을 했다면 서울과 인천은 그리 발전할 수 없었을 겁니다.

      기초의회는 문제가 많은 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없애는 건 풀뿌리 민주정치의 싹을 자르는 겁니다.

  9. 뽈라악 2020.08.04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전철을 신설할 여력이 안되면 신규노선을 어떻게 깔아야하는지 이미 대구 3호선 사업을 통해 정답이 명확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트램 타령들만 늘어놓고들 있으니 광역지자체 구도심지들의 앞날이 더더욱 어둡겠습니다.

    당장의 지역주민 표심에만 휘둘려 트램도입 주장 따위의 파멸적 핌피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기에만 급급한 현재 대한민국 지자체장들의 수준을 보고 있노라니 난데없이 시민들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도로에 버스전용차선 그어놓고 청계천 때려부수던 이명박같은 자치단체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풍토에서 돌연변이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20.08.04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보자면 이명박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추진과 트램 추진은 유사성이 꽤 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BRT의 일종으로 봐야 하고, 트램 차로에도 버스가 다닐 수는 있거든요. 트램과 BRT는 장단점이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고요. 문제는 이미 BRT가 일반화된 상황이라, 중앙버스전용차로 못 깐 도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라 못 깔았다는 데 있습니다.

      버스 관련 판례와 준공영제 문제 때문에 트램을 추진한다는 말도 있으나, 그건 그 문제고 버스전용차로 아직도 안 깔린 데 트램 까는 건 기본적으로 문제소지가 크다고 생각하고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기버스 이야기

사회 2020. 7. 26. 14: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rquClRH24jU

 



  

 최근 경기도 버스에 전기버스가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근처 살던 자주 보던 친구가 재작년 쯤 경기도로 이사를 갔는데, 차 몰고 가기 길이 좋지 않은 곳으로 이사 가는 바람에 나도 경기버스를 종종 타고 있는데요. 요새 도입된 전기버스를 타보면서 고개를 가로젓고 있습니다. 타 본 버스가 너무 안 좋아서 브랜드를 살펴보니 처음 보는 브랜드더라고요. 중국 회사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나는 근래의 전기버스 도입 트랜드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는데, 일단 전기버스 자체의 효용이 애매합니다. 버스 자체가 승용차에 비해 많이 친환경적인데, CNG버스는 그나마 환경을 많이 오염시키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전기버스는 CNG보다 훨씬 비싸고, 단점이 많습니다. 도심에 미세먼지를 덜 뿌릴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오염원 배출량은 CNG버스보다 낮다고 할 수도 없는 게 전기버스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비싼 전기버스를 도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더해 무언가 사연이 있을 법한 브랜드 전기버스를 들여오는 걸 보면 수상쩍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멘트를 하자면 이런저런 할 말이 있겠지만 일단 기사들만 링크해 둘 테니 한 번씩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VK 신화 '이철상'...전기차 시장 두 번째 도전장


운동권 출신 벤처 신화가 라임관련 버스회사에 나타난 까닭


저가 전기버스 '놀이터' 된 한국



 

 전기버스가 승차감이라도 좋으면 말을 안 하겠는데, 내가 타 본 JJ모터스 VBUS105 저상전기버스는 주관적으로 승차감이 많이 안 좋습니다. 앞자리는 좌석 방향이 역방향이고, 의자는 딱딱하고 좁고, 서스펜션 느낌은 엉망입니다. 내가 대체로 저상버스의 승차감을 좋아하진 않지만, 근래 종종 타던 저상버스인 현대차의 뉴슈퍼에어로시티 CNG 저상형과 비교해도 많이 안 좋습니다. 나는 청라에 도입된 우진산전의 바이모달트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는데, 그건 과히 비싸긴 하지만 승차감이라도 좋았습니다.


 

 전기버스의 승차감 문제엔 가속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모터의 특성 상 초반토크가 좋고, 내연기관과 같은 미션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클러치나 기어노브 같은 조작은 필요 없지만, 악셀링이 섬세하지 않으면 출발 시 급가속이 쉽게 일어난단 말이지요. 실제 몇 번 타본 결과 다수의 기사들이 전기버스를 급발진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악셀링이 그냥 익혀지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주관적으로는 매뉴얼 가솔린 승용차를 몰아봤거나 몰고 있는 드라이버, 또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익힌 사람이 아니고는 악셀링이 섬세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버스기사 정도면 이미 운전을 못 하는 게 아니고 운전경력도 있는 사람들인데, 악셀링이 안 된다는 건 앞으로도 개선여지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 대다수의 기사들에겐 승객들을 좋은 승차감으로 모셔야 하는 동기도 별로 없고요.


 

 나는 근래의 전기버스 사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쾌적한 버스승차라도 된다면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겠는데, 실제 타게 되는 버스는 승차감 나쁘고 급가속하는 버스입니다. 이 쯤 되면 아무 말도 안 할 수는 없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새로운 바람 2020.07.26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일 채널에서 늘 언급하는 중국산2차전지 차익 및 보조금받기+사모펀드+좌파먹거리+중국몽 실현+신좌파들이 좋아하는 친환경대중교통유토피아실현 등 그야말로 헤븐조선 좌파이즘의 종합적 합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07.26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유재일씨가 말하는 걸 저도 들은 적이 있는데, 실제 버스를 타본 후 좀 어이가 없어서 잠깐 관련보도를 찾아보니까 영 수상하긴 수상하더라고요.

      문제는 사람들이 전기버스 도입한다니까 일단 좋아한다는 겁니다. 이미지가 좋아요. 실제 저 JJ모터스의 V105는 무려 역방향 좌석까지 있는데다 승차감도 영 아닌 물건이지만요.

  2. 새로운 바람 2020.07.26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일은 이제 가능성없는 쌍용차를 국유화시키고 좌파들 먹거리인 전기버스를 쌍용차에서 국내회사 2차전지를 달고 생산하자고 하는데 실현될 가능성이야 0%가 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7.26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전기버스 자체에 회의적이 되어서, 그걸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쌍용차는 답이 안나옵니다. 살리려면 노동자를 대량해고해야 하는데, 해고하면 또 어마하게 싸워대겠지요.

  3. armalitear15 2020.07.26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봐도 좌파들이 중국이랑 연관되서 이쪽서 엄청나게 나올거 같기도 합니다.
    저들 하는짓 보면 걍 나라 이권을 중국에 바치고 있으니 말이죠.

  4. 반문우파 2020.07.26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버스가 중국에서는 한국산 베터리만 써도 보조금을 안주는데 한국 지자치단체는 노골적으로 중국산 전기버스를 우대하는걸로 논란 된적이 있었죠

    • 해양장미 2020.07.26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산이건 국산이건 보조금에 차이가 없는데, 중국산 전기버스가 싸다보니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본문에 나온 JJ모터스 같은 경우는 회사는 한국회사고 조립도 한국에서 합니다만 차체 주요 부품은 중국산을 쓰는 것 같고요. 배터리는 국산이라 하고요. 반제품을 수입해서 배터리 국산으로 조립만 국내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특성 상 부품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소규모 회사도 중국산 부품 사용해서 신규진입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앞으로 그런 회사가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1257 2020.07.26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델명은 모르지만 88번 전기버스를 타 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제가 몸이 튕겨나갈 정도만 아니면 승차감에 딱히 신경을 안 쓰고 그냥 빨리빨리 달려서 배차 정시성을 맞추는 게 좋은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외부에서 냄새가 안 나는 것도 장점이였고요. 물론 역방향 좌석같은 괴악한 걸 처음 탔으면 생각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7.2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천 88번에 도입된 전기버스라면 현대 일렉시티일 겁니다. 그건 제가 아직 타보지 못했지만, 현대차에서 만들었으니 좋겠지요.

    • 해양장미 2020.07.3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타 봤는데 일렉시티가 아니라 에디슨모터스의 e-화이버드였습니다. JJ모터스의 VBUS105에 비해서는 느낌이 훨씬 괜찮았습니다.

  6. 루스리 2020.07.27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성남에 사는데, 제가 타본 전기저상버스는 인용하신 재원 표에도 있는 중국 포톤 사의 그린어스라는 모델입니다. 확실히 출발이나 정지할때 위화감은 있지만, 전기버스라 그런지 엔진진동이 거의 없고 조용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런저런 이권이 걸려있는 문제인 것 같아 걱정은 됩니다.

    • 해양장미 2020.07.27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내연기관 특유의 진동이나 변속충격 등이 없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버스 대비 3배 정도 되는 가격을 줄만한지 생각을 좀 해 봐야 합니다.

  7. Palaiologos 2020.08.01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버스도 중국과 연관이 있군요. 이 정권은 뭐만 하면 중국이랑 컨넥션이 있습니다. 연쇄살인현장에 계속 동일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데 말이죠. 만약 민주당계 정권이 끝나고 진상이 밝혀질때 진실이 무엇일지 두려울 지경입니다.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미친것 같습니다. 이거 관련해서 글을 쓰실거 같은데 무슨 빨갱이가 지주한테 죽창질 하는것도 아니고 기가 차더군요.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주인장님 그리고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무탈 하시길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0.08.01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 + 사모펀드라는 양대 축이 끼어있는 게 근래의 전기버스 보급이지요.

      인재(人災=災人)뿐만 아니라 천재(天災)도 심한 여름입니다.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브금


https://youtu.be/puQEcN_iI9o




 이전 화


1. 계양구 - 1) 계산, 작전동 일대

1. 계양구 - 2) 외곽 및 산악지대

2. 부평구

3. 남동구 - 1) 구월, 간석, 만수동 일대

3. 남동구 - 2)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논현동 및 고잔동



(본문에서 축소된 사진은 클릭하면 본래의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의 세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이며, 사견으로 인천광역시의 미래에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지역입니다. 또한 동시에 출범부터 많은 난항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2020년 현재 인천 내에서의 위상은 송도국제도시 다음 정도로 올라오긴 했습니다.


 

 지난 서구 소개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본래 서구 지역은 동쪽의 산지와 그 아래 일부만 육지였고, 그 앞은 바로 바다였습니다. 그러니까 현 청라국제도시는 전체가 매립지입니다.


 

 청라라는 이름은 현 청라국제도시에 있던 섬인 청라도에서 따왔습니다. 한자로는 菁蘿, 우거질 청에 쑥 라자입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한자를 바꾸었는데, 바꾼 이름은 靑羅입니다. 푸를 청에 벌일/그물 라입니다. 청라도의 위치는 현재의 심곡천 끝쪽이며, 버스정류장 청라도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60년대부터 제방 공사가 이루어졌고, 90년대에만 해도 김포매립지로 불렸습니다. 80년대까진 청라도가 김포 권역이었고, 90년대까지도 이 지역이 인천이라기보다는 김포 느낌이었거든요. 지금은 아라뱃길 남쪽은 완전히 인천 느낌입니다만. 공식적으로 간척사업을 벌인 회사가 동아건설이라 동아매립지로 불리기도 했지요.



 실제로는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이 60~70년대에 땀을 흘려가면서 매립공사를 했었는데, 그 노동의 결실은 동아그룹과 농어촌공사, LH공사가 착취해간 곳이기도 합니다.


 

 IMF이후엔 이 지역을 마이클 잭슨이 구매하여 테마파크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하였습니다. 김대중 때 마이클 잭슨 내한한 거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 많을 겁니다. 그 때만 해도 마이클 잭슨은 세계 최고의 스타였지요. 그 때 마이클 잭슨이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이 곳을 찾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후 마이클 잭슨은 온갖 음해를 견디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었고, 청라국제도시는 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다만 당시 테마파크 이야기 나왔던 건 현재의 청라에도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는 현재의 청라는 테마파크스럽다가 만도시거든요. 좀 더 테마파크스러워져야 할도시고요.


 

 청라국제도시의 특징 중 하나는 개발주체가 LH공사라는 겁니다. 청라를 보면 LH공사의 온갖 문제를 다 알 수가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분담금을 LH공사가 먹튀한 후 장기간 오리발을 내밀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직도 청라국제도시 권역 내에는 도시철도가 없습니다. 북쪽 공항철도에 청라국제도시역이 있긴 합니다만, 실제 청라국제도시 내부를 지나가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골프장을 끼고 청라국제도시 거주지에서 직선거리 1.5km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일단 지금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정(루원시티)역까지 운행하는 GRT에 바이모달 트램이 일부 투입되어 운행 중이긴 한데, 수소연료전지 굴절버스라 승차감이 매우 좋은 걸 빼면 같은 노선에 평범한 저상버스도 투입중이고, 그냥 고급진 마을버스 느낌에 가깝습니다.


 

 현재의 청라국제도시는 도시 전반에 상가가 즐비한 수변공원이 지나가는, 테마파크스럽고 아기자기한 신도시입니다. 전체적으로 도시설계가 예쁘고, 매립지인 만큼 자유롭게 붙인 길 이름도 팬시 스타일입니다. ‘청라루비로’ ‘청라에메랄드로’ ‘청라사파이어로’ ‘청라라임로’ ‘크리스탈로같은 이름의 길들이 있지요.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여러 모로 입체적으로 설계되어 있기도 하고, 건물들도 예쁜 게 제법 많습니다. 완전한 평지인 것도 장점이고요.



 문제는 유동인구인데, 청라국제도시 설계는 반드시 아주 많은 유동인구가 있어야만 하는 설계입니다. 그런데 여러 모로 장기적으로 꼬이면서 충분한 유동인구가 청라에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온갖 문제를 청라에서 다 볼 수 있지요. 청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을 겁니다.


 

 일단 청라의 입지 자체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입니다. 영종도가 바로 앞인 게 청라 위치라, 연륙교만 있으면 인천공항의 관광객이 바로 청라로 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 착공을 아직도 못 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영종대교만 해도 청라에서 절대 멀지가 않습니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부터가 영종대교로 바로 이어지는 위치입니다. 3연륙교에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데, 현행 도로로도 거리상으로는청라에서 영종도를 오고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인천 내 관광지 위상에서도 후순위인 것도 좀 문제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해도 원인천, 소래, 송도국제도시에 밀립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비교하면 전국적 인지도가 많이 모자란데, 거주지로는 송도보다 청라를 선호할 사람도 많지만 외지인 관광지로는 현재 청라가 송도 대비 장점이 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현 시점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앞으로는 청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도 있겠지요.


 

 청라에 많은 유동인구가 필요한 이유는, 도시설계가 상업형 테마파크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물길을 파고 수변 테마상가를 아주 많이 조성해뒀습니다. 문제는 보기엔 좋은데 점포가 너무 많습니다. 엄청나게 번화해져야만 소화가 가능해질 정도로 많거든요.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유동인구가 서울 번화가 수준이 되어야 한단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현재 청라의 번화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구월동 로데오는 물론 부평, 송도현대아울렛(송현아) 일대에 비해서도 많이 모자랍니다.


(위 자료는 작년 초 자료입니다.) 


 이름은 국제도시임에도 현재까지의 청라는 공원 좋고 서울접근성 나쁘지 않은 베드타운에 가깝습니다. 기업유치나 외국인 투자 유치가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도 더디게나마 개선되고는 있어서 하나금융그룹이 본사부터 대규모로 청라에 들어서기로 확정되었고, 스타필드가 착공을 앞두고는 있으며, 청라호수공원에는 448m의 청라시티타워가 착공을 시작하였습니다. 청라시티타워는 2024년 준공 예정이며, 준공되면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높은 마천루가 됩니다.


 

 수변공원도시로의 청라국제도시는 북쪽으로 공촌천, 동쪽과 남쪽으로 심곡천이 흐르고 도시 내부엔 커낼웨이라는 수변공원이 자 모양으로 흐르며, 서쪽에 남북으로 긴 청라호수공원이 있는 모습입니다. 호수공원을 통과하는 도로는 모두 호수 밑쪽을 지나는 지하차도로 되어 있어서, 남북으로 2km에 이르는 긴 공원을 차도 같은 것 건너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완성된 공원이라 하긴 어렵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도 꽤 좋은 공원입니다.


 

 인천엔 좋은 공원이 많습니다. 서구 일대엔 특히 좋은 공원이 많습니다. 청라의 호수공원+커낼웨이부터 정서진+아라뱃길, 그리고 아라뱃길 북쪽 백석동 드림파크까지 아주 좋습니다. 근처에 골프장도 많기 때문에, 청라는 골프나 공원을 즐기는 분들이 거주하기 매우 좋은 도시입니다.


 

 청라국제도시의 산업 테마중 하나는 로봇입니다. (다른 하나는 금융이고요.) 그래서 심곡천 끝 부분, 청라국제도시 남서쪽에 로봇랜드 산업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 추진이 안 되어서 현재는 로봇타워 하나 정도만 있습니다. 여기서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그걸 홍보하는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계획이었는데, 잘 안 풀려서 드론 산업으로 바꾼다는 말도 나왔지만 여전히 여러 모로 지지부진합니다. 꼬이니까 그냥 주택 부지로 바꾸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것도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사실 넓은 시각에서 보면 우리나라 차세대 산업발전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요. 테마파크라는 것을 만들어 운영하기에도 점차 조건이 나빠지고 있고요.


 

 나는 청라의 설계를 고려할 때 좀 더 축제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분위기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이 발달하고 퍼레이드가 잦은, 그런 느낌으로요. 그러기 좋은 기본적인 공간은 갖춰져 있습니다.



 한편으로 서구는 향후 분구가 확정적인데, 아마 아라뱃길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때 남쪽은 청라구로 명명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라뱃길 남쪽 서구를 대표할 전통적인 이름이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이름들은 연희, 경서, 가정 같은 것들인데 인지도가 높지 않습니다.


 

 청라국제도시의 동쪽은 가정동인데,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듯 현재 이 지역을 루원시티라는 뉴타운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제 루원시티도 개발이 많이 되어서, 현 시점에서는 루원시티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고 상권도 생겨있습니다.


 

 루원시티의 초기 계획은 굉장히 으리으리한 입체복합도시였습니다. 안상수 시장이 추진하던 근사한 계획이었는데, 생각대로 안 됐지요. 막 하려던 시기에 글로벌금융위기 맞고, 지역 전체가 유령도시화되어서 몇 년을 보냈었습니다. 꽤 보신 분들이 많을 2NE1 Ugly 뮤비가 촬영된 게 당시의 가정동입니다. 그런 뮤비 찍을 정도로 완전히 슬럼이었지요.


 

 지금은 많이 개발되었고, 현 시점에서 외부인이 보면 사실 루원시티와 청라국제도시는 구분이 잘 안 갑니다. 바로 이어져 있는 신도시로 보이거든요. 구분을 하자면 동쪽에서 청라쪽으로 갈 때 심곡천 또는 가정사거리 또는 봉수지하차도를 지나야 청라입니다.


 

 외부에서 보면 그냥 하나의 신도시로 보입니다만, 내부적으로 보면 청라 사람들과 루원시티 사람들은 갈등이 좀 있습니다. 외부에서 신경 쓸 건 아니긴 한데, 사이가 좋진 않습니다. 원래 개발 중인 인접지끼리는 다툼이 잦긴 합니다. 세워진 과정부터가 청라는 매립지고 가정은 구도시 뉴타운이라 다르기도 하고요.


 

 청라쪽으로는 현재 7호선 연장이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지금은 부평구청 석남 구간을 공사중이고, 그 다음엔 청라쪽으로 연장될 겁니다. 지금은 청라국제도시 내부를 지나가는 철도는 없는 상황이라, 7호선이 연장되어야 청라 내부를 지나가는 철도가 생기게 됩니다.


 

 청라국제도시 남쪽은 항구와 공단이고, 서쪽 바닷가에는 작은 공단과 소각장이 있습니다. 이 소각장과 공단은 혐오시설이다보니 계속 갈등이 있는데요. 쓰레기 처리시설은 서울과 그 주변 도시의 주요 갈등 요인 중 하나로, 특히 서울과 인천 사이의 갈등은 심각합니다. 그리고 인천에서도 쓰레기 처리 문제로 제일 골치 아픈 지역이 서구인데요. 아직까지는 첨예한 갈등 중에 있습니다.


 

 청라국제도시 북쪽에는 골프장이 있고, 그 골프장을 건너면 인천서부일반산업단지라는 공단이 또 하나 있습니다. 산업단지와 소각장에 둘러싸여 있는 게 청라의 큰 단점 중 하나인데, 그 때문인지 청라의 공기 질은 나쁜 정도는 아니라도 아주 좋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많이 나쁘지는 않은데, 녹지도 많고 서해안에 있는 도시다보니 서풍이 주로 불어서 나쁜 공기 유입이 제한적입니다. 인천 본토지역 중엔 중간보다 조금 더 좋은 정도는 되는 공기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서부일반산업단지 북동쪽으로는 경서지구라는, 농지/골프장과 공단 사이에 있는 독립된 소규모 주거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인천 본토에서 가장 외떨어진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촌동, 도림동보다 더 외져서 경서지구라고 하면 인천 현지인들도 대체로 어딘지 잘 모릅니다. 경서지구 말고 딱히 다르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줘도 그런 데도 주거지역이 있었느냐고 할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간선대로만 다니면 보이지도 않는 동네거든요. 다만 현재 현 경서지구 남쪽, 경명대로 맞은편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고 있으므로 시일이 좀 지나면 경서동 거주지도 좀 더 인지도가 생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경서지구는 자차족이 골프치고 놀러 다니면서 살기엔 참 괜찮은 동네입니다. 근처에 공단이 있다지만 워낙 외져서 공기질도 괜찮고, 조용하고, 자차 간선교통은 좋은 동네입니다. 일단 집값이 싸고요. 그런데 대중교통은 정말 나쁩니다. 버스 배차간격이 완전 시골 수준이고 검바위역이나 아시아드경기장역까지는 2.5km정도, 공항철도를 바로 탈 수 있는 검암역까지는 애매하게 3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배달음식도 좀 포기하고 살아야 할 정도로 외집니다. 외식 하려고 해도 꽤 나가야 합니다.


 

 경서지구 동쪽, 연희동 서구청 일대 북쪽은 검암동입니다. 이름 때문에 아라뱃길 건너 검단과 자주 혼동되고, 서구 현지민이 아닌 인천 사람들 다수는 아직도 이 동네 이름을 잘 몰라서 서인천고 쪽이라 해야 좀 더 쉽게 이해하기도 하는 동네인데, 검암동 일대에도 주거지역이 있습니다. 완전히 연담화되어있지는 않지만, 검암동은 대략 서구청 일대의 연장선상에 있는 주거지역입니다.


 

 검암이라는 이름은 서인천고에 있는 검은 바위에서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실제 서인천고 앞 역 이름은 검바위지요. 현재는 평준화되었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서인천고는 근처 지역 최고 명문고였는데, 그 땐 서인천고 주변은 다 농지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야 주변이 거주지로 개발되고, 2010년대 들어 검암역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지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 후 검암역은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요지입니다. 유정복 시장 시절엔 KTX도 잠시 다녔는데, 승객이 얼마 없어서 유감스럽게도 사라졌습니다.


 

 검암동 주거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가는 서곶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1지구, 동쪽은 2지구라 합니다. 1지구는 평야 지대고 2지구는 동남쪽으로 계양산 자락인데, 그래서 2지구가 좀 외지긴 합니다만 아라뱃길과 계양산 사이에 낀 배산임수 고립지라 공기질이 많이 좋습니다. 도시지역 치고 좋다 정도가 아니고 그냥 시골 수준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곶로를 지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아시아드역과 검바위역 사이에서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아라뱃길을 지나가기 위해서인데요. 이 경사가 롤러코스터 소리를 들을 정도로 꽤 고각입니다. 대한민국 철도 중 최고 경사 구간이라고 합니다.


 

 아라뱃길을 지나가는 다리는 모두 고각입니다. 폭이 100미터도 안 되는 수로를 지나가야 하는데 그냥 물길이 아니라 뱃길이라 배가 다녀야 하다 보니 반드시 높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형태로 다리를 설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검암동 일대에서 인천 2호선은 고가철입니다. 여담인데 다리가 고각이다보니 계양역과 검암역 일대는 도로교통이 별로 좋지 않은데, 고각이고 진입로가 수변과 동떨어진 다리를 건넌 다음에 역전으로 진입하는 루트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양역을 지나가는 버스들은 바로 근처의 계양대교를 못 건너고 그 옆의 작은 다리인 다남교를 건너고 있습니다. 버스가 지나기엔 다남교는 너무 좁은 다리고, 그 주변 도로도 많이 좁습니다. 도시 설계가 잘못된 겁니다. 검암역 쪽은 그나마 고각인 시천교 위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 정류장 이용을 위해서는 지상에서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타고 다리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검암역 일대 경인아라뱃길은 수변공원화가 잘 된 편입니다. 대조적으로 계양역 주변은 한적한데, 검암역 주변은 경치도 좋고 놀기도 참 좋습니다. 계절이 좋을 때는 인파도 꽤 모입니다. 주변에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라는, 주로 서해5도 쪽에서 잡아온 자연산 회를 파는 수산센터도 있는데 괜찮습니다. 수변을 즐기면서 인천앞바다 회를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경인아라뱃길은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적 운하입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에서 인천 서구 오류동 해안을 잇지요. 이 운하에 나란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공항철도가 지나갑니다. 폭은 대략 80M, 중간에 계양산 북쪽 자락을 지나가기 때문에 꽤 볼만한 경치를 자아냅니다. 아라뱃길의 아라라는 이름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아라뱃길을 파는 대공사를 하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전에 계양구/부평구 설명할 때, 원래 부평평야 일대는 상습 침수지였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부평 일대에 비가 많이 오면 굴포천으로 물을 뺀 다음, 아라뱃길로 빼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발상은 내가 알기론 무려 고려 시대에 나온 겁니다. 최소 수백 년 전에도 부평은 상습 침수지였고, 운하라도 뚫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난감한 지역이었단 말이지요



 그리고 한강 하구 문제가 좀 있습니다. 한강은 다들 아시다시피 동작대교 쯤부터는 북서쪽으로 이어져 김포와 고양시 사이를 지나 파주까지 올라가 임진강과 만나고 강화도 북쪽 바다로 나가는데, 이 한강 하구는 군사분계선이라 대략 일산서구만 지나가도 군사지대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한강 하구는 민간 이용 불가고, 서울은 강이 흐르는데도 민간함선이 바다로 못 드나드는 도시가 되어버렸지요. 게다가 원체 강화도 주변은 물살이 세서 배가 다니기 영 좋지가 않습니다. 괜히 고려 대몽항쟁때 강화도 천도해서 버틴 게 아닙니다. 바로 육지 앞이지만 배로 거기 건너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런데 막상 운하를 뚫어놓으니 쓸만한가 하면...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운하 자체로는 별로 못 쓰고 있어요. 물류기능이 거의 없는 운하입니다. 대신 수변공원 및 자전거길로는 AAA수준이라 근처 현지에선 불만의 목소리는 의외로 아예 없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자전거도로니 어쩌니 같은 소리를 들어도... 자전거도로도 돈 많이 들이니까 진짜 좋더라 같은 말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여하튼 경인아라뱃길의 실질적인 기능은 수변&자전거 공원입니다. 정말 최고로 돈 많이 들인 수변&자전거 공원이니까, 관광객들 많이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낙조 때 특별히 경관이 예쁘다는 평도 있는데, 그냥 맑고 화창한 날에도 예쁩니다.


 

 경인아라뱃길은 서구와 계양구 일대에 걸쳐있긴 합니다만, 둘 중 어느 쪽 관할에 가까우냐를 묻는다면 서구 쪽입니다. 여객터미널과 정서진, 인천터미널 물류단지가 서구 오류동에 있고, 실제 아라뱃길 이용자도 서구 쪽에 더 많습니다.


 

 정서진이라는 이름은 정동진의 반대입니다. 그런데 실제 정동진은 정서진보다 꽤 북쪽입니다. 이는 정동진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때는 측량기술이 부족했던 게 일단 주된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정동진이라는 지명을 가진 강릉시 정동진리는 광화문의 정동쪽이라는 의미에서 정동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만, 실제로는 서울 최북단인 도봉산역 정도의 위도입니다. 그에 비해 정서진은 숭례문 정도의 위도라서 본래의 의미에 훨씬 부합합니다. 실제 측량상 정동진은 강릉시 정동진리가 아니라 동해시 대진동입니다. 이 때문에 강릉시랑 동해시가 티격태격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정남진도 있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에 있지요.



 정서진에는 전망대와 광장 및 공원, 여객터미널, 보트를 타고 놀 수 있는 호수, 그리고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있습니다. 관광을 권할 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풍력 발전기는 적어도 비주얼에서는 태양광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라뱃길-한강 하류-남한강-문경새재-낙동강을 잇는 인천-부산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끝점이 아라뱃길 정서진에 있습니다. 4대강 자전거길 투어는 곳곳에 도장 찍는 데가 있는데, 한강-낙동강 코스는 아라뱃길 정서진이 시작()이고 을숙도 낙동강하구둑이 끝(시작)입니다.

 

 아라뱃길을 건너는 다리도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하류부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청운교 : 가장 하류에 있는 다리로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를 이어줍니다. 정서진에서 자전거로 남/북쪽 자전거도로를 오고갈 때 건너게 되는 다리입니다. 거더교로 다리 선형이 꽤나 곡선입니다. 사진의 위 오른쪽 짧은 다리처럼 보이는 건 다리가 아니고 서해갑문입니다.

 


2) 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다리 : 청운교 바로 동쪽에 있으며 딱히 다리 이름은 없습니다. 근처에 있는 북청라 IC를 통해 이 다리를 이용 가능합니다. 물론 자동차 전용이고 거더교입니다. 근래 지어진 다리라 위의 청운교 사진에는 이 다리가 아직 공사중인 상태입니다.


 

3) 백석대교 : 공항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청라TG 부근의 다리로, 남쪽으로는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가 있고 북쪽으로는 드림파크로 들어갈 수 있는 백석교차로가 있습니다. 근사한 사장교로 자전거 및 도보로 건널 수 있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로 이름나 있습니다.

 


4) 인천2호선 다리 : 딱히 다리 이름은 없고, 인천2호선이 지나가는 다리입니다. 경전철이 지나가는 다리라 그런지 철교는 아니고 거더형입니다.


 

5) 시천교 : 인천2호선 다리 바로 동쪽에 있는, 검암역 인근의 다리입니다. 엑스트라도즈교로 자전거나 도보로 다니는 사람도 많고, 남쪽 다리 구간엔 버스정류장도 있습니다. 도보 및 자전거 기준으로는 아라뱃길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다리입니다. 남쪽 경사구간엔 옆으로 주택가가 있어서 소음방지용 커버가 지상부근에서 100미터 정도 씌워져 있습니다.


 

6) 목상교 : 계양산 북쪽 산자락 목상동에 있는 콘크리트 아치교입니다. 소형 교량으로 왕복2차로이며, 도보로 통행은 가능하지만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산책로 쪽에서 목상교 쪽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나 길은 없습니다. 이 쪽 구간은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산책로와 그 옆 도로인 정서진로/아라로 사이의 고저차가 상당히 나고 둘 사이의 경사는 절벽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통행이 제한됩니다. 이 주변 일대는 완전히 시골오지라 통행이 많지는 않으나, 검암쪽에서 계양1동쪽으로 갈 때는 이 다리를 이용하는 게 가깝습니다. 한편으로 이 목상교는 아라뱃길 다리 중 예외적으로, 바로 아라뱃길 남쪽을 지나는 정서진로에서 직접 이어집니다. 이 지역에서 정서진로의 고도 자체가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목상교를 제외한 아라뱃길 다리들은 수로의 폭에 비해 다리 길이가 길기 때문에 아라뱃길 인근의 정서진로나 아라로에서는 직접 이어지지 않습니다. 상술하였듯 아라뱃길 다리들은 함선이 통과할 수 있는 높이를 확보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7) 다남교 : 계양역 서쪽 인근의 거더형 다리입니다. 본래는 농기계가 다닐 목적으로 만들 소형 교량으로, 딱히 인도도 없고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산책로와 연결되어있지도 않습니다만... 상기한 계양역 일대 교통의 문제로, 주로 계양역을 통과하는 버스가 다니는 다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계양역-장기동 일대를 오고가는 버스를 타 보시면 곡예와 같은 커브 운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만원버스일 경우 이래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차체가 기우는 구간이 있습니다.


 

8) 계양대교 : 교량 스타일은 거더형입니다만, 사장교나 현수교의 주탑 대신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는 유리-금속 재질 기둥이 장식적으로 있습니다. 이 기둥 상부는 전망대입니다. 귤현동 쪽에서 장기동 쪽으로, 또는 그 역방향으로 장제로를 통해 이동할 때 이용하게 되는 대교입니다만, 계양역과 루트가 달라 버스나 대형차량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낮보다는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로 차량이 통과하는 상부 외에, 도보 이동 가능한 측하부 보행로가 따로 있는데 이 길이 제법 다녀볼 만 합니다. 다리 자체로는 아라뱃길 다리 중 가장 관광해볼만 한 다리입니다.


 

9) 귤현대교 : 외곽순환도로 아라뱃길 다리 구간입니다. 스타일은 거더형인데, 금속으로 보강한 구조입니다.


 

10) 벌말교 : 롤러코스터 다리라는 악명이 있는 거더형 교량입니다. 벌말지역은 김포공항 활주로 때문에 좀 많이 시골지역이고 벌말교는 왕복 2차로의 좁은 다리인데, 저지대 평야에서 아라뱃길을 횡단하는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꽤 먼 거리에서부터 고각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의 연결은 없습니다. 한편으로 벌말교는 인천광역시에 속한 마지막 다리입니다. 벌말교부터 한강 방향으로 아라뱃길을 300m정도 더 가면 인천광역시 경계가 됩니다.


 

 여담으로 이명박 정권 시절 오마이뉴스 등에서 이 벌말교 사진을 조작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각도의 다리면 일반적인 차량은 다닐 수 없습니다. 이 조작사진을 후술할 하나교로 보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제 벌말교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 정도도 실제로는 꽤 고각입니다.

 


11) 백운교 : 이 다리부터는 경기도 김포시입니다. 간선도로인 드림로를 통과하는 다리인데, 일반 통행차량이 많지는 않은 도로고 드림로라는 이름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쓰레기도로라고 하면 주변 일대 토박이들은 다 압니다. 이 길 옛날 이름이 통칭 쓰레기도로였거든요. 정식 명칭은 수도권 매립지 연결도로. 지금은 매립이 끝난 매립지를 드림파크라는 공원으로 정비하면서 도로 이름도 드림로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이 도로는 쓰레기를 수송하고 있긴 합니다만. 대형차량이 지나다녀야 하는 간선도로다 보니 백운교는 왕복 4차로로 되어있습니다. 형식은 거더형.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의 연결은 없습니다.

 


12) 김포아라대교 : 김포대로가 지나가는 대교입니다. 이 일대의 도로는 다수의 IC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외곽순환도로와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그리고 행주대교가 연결되어 있는 지역이라 그러합니다. 노선 상 김포도시철도도 이 아라대교 쪽을 통과하게 되지만, 김포도시철도는 다리가 아닌 지하로 아라뱃길을 통과합니다. 형식은 아치교. 아라뱃길 자전도로 및 산책로와의 연결은 없습니다.


 

13) 하나교 : 아라대교로부터 불과 100m정도 떨어진 거더형 교량입니다. 바로 옆에 교량이 또 하나 있는 건, 김포대로를 잇는 간선도로교통을 담당하는 김포아라대교와는 달리 하나교는 아라뱃길에 연계된 김포터미널물류단지 일대 및 아라마리나 일대를 연결하는, 아라육로를 잇는 지선도로교통을 담당하는 다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인데 김포터미널물류단지는 본래 아라뱃길 수운과 연계될 계획이었으나, 아라뱃길 수운이 실패한 현재 주로 육로 수송용 물류단지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교 일대에서 아라뱃길 자전거전용도로는 끝나고, 이후 자전거는 아라육로를 통해 이용해야 합니다. 꽤나 고각인 다리로, 도보로 건널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14) 전호교 : 일반도로 기준 아라뱃길의 마지막 다리이며, 자전거 이용 시 많이 이용하게 되는 거더형 교량입니다. 아라뱃길 자전거길의 동단은 이 전호교를 통해 남북이 오고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호로가 잇는 금포로를 통하면 아라마리나 쪽에서 개화동 및 김포공항 방향으로는 빠르게 진입 가능합니다. 그 반대로는 길이 안 좋지만요. 전호교와 아라한강갑문인증센터를 이용하는 자전거 트래킹 코스는 제법 재미있는 코스라 생각합니다.


 

15) 전호대교 : 전호교의 바로 동쪽에 나란히 있는 엑스트라도즈교입니다. 아라한강갑문에 인접한 아라뱃길의 마지막 다리로,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의 교량입니다. 김포한강로는 전호대교 인근 개화IC에서 올림픽대로와 직결됩니다. 대략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특별시 강서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전호대교 및 금포로 동쪽은 서울특별시입니다. 그래서 아라한강갑문은 대부분 서울특별시 경계 안쪽입니다.


 

 아라한강갑문 인근의 아라마리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마리나 시설입니다. 마리나라 함은 요트를 위한 항구 및 정박지를 의미합니다. 아라마리나에서 딩기요트나 크루즈요트, 카약, 수상자전거, 모터보트 등을 즐길 수도 있고 세일요트 관련 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청라/루원시티, 검암 경서동 일대는 교통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검암은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고, 간선도로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및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청라에서 원인천 쪽으로 갈 때는 중봉대로를 이용하면 좋은데, 시속제한은 일반도로입니다만 지하차도와 고가도로를 이용하여 동구 일대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구 경인고속도로의 서인천IC-가좌IC구간을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 없는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원인천에 접근할 경우엔 청라IC에서 나와 중봉대로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겁니다. 실제 달려보면 과속하기 쉬운 도로니까 카메라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가정동 루원시티와 청라국제도시, 검암경서동 일대 및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소개글이었습니다. 해외출국이 잦고, 자차운행이 많으며, 자전거/골프/요트 등을 즐기신다면 이보다 거주하기 좋은 지역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향후 발전의 여지도 많은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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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06.21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항철도를 타고갈때에 아파트단지로만 보았던 청라지구가 노동자들의 피와땀을 수탈한 곳이라는점에서 재벌들과 군사독재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반감이 큰것이 이해가 됩니다.

    국제도시라는 명칭과 금융,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키우려는것을 보아서는 아마도 두바이를 모델로 한것 같은데 서울 내 금융중심지가 여의도와 강남에서 도심으로 회귀하는 모양새가

    뭔가 가면 갈수록 다시 금정유착의 관치금융으로 흘러가는것 같고, 로봇산업은 현대로봇틱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사업이 잘 풀리는것 같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신성네오헤븐조선정부에서는 혁신도시 지방균형발전이나 외치면서 금융중심지를 전주와 부산을 더 키우려고하는데 잘 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청라국제도시는 빈땅이 많이 있고 바로 앞이 인천국제공항이 있어서 특이한 식당이나 상점 문화시설들을 잘 유치하고

    365일 먹고 마시며 즐기는 도시가 되기에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멋진 관광휴양도시가 될것 같은데 정부도 그렇고 인천시도 큰 의지가 없는것 같습니다.

    솔찍히 원인천 내에서도 월미도, 차이나타운, 개항장거리신포시장을 제외한 동구 및 동인천지역은 너무 낡아서 개항로 프로젝트로 도심재생을 해도 멋지기는 커녕 낡고 지저분함이 가시지를 않는데 차다리 청라국제도시도 관광지로 더 유망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6.2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 시절이 그랬지요. 경제발전의 공은 있으나 국가가 국민을 너무 수탈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정권이 바뀌고 시대가 많이 흐른 지금도 정부가 과거를 제대로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문제를 덮거나 남탓(일본탓 등)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청라가 여의도와 금융업 경쟁에서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고, 그나마 다행인 건 하나금융그룹은 가져왔다는 건데 이것도 고양시가 잘못해서 어부지리로 가져온 겁니다. 하나금융 내친 고양시 민주당 정권 만세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인천도 민주당이 장악해서 좀 암울합니다.

      로봇산업은 청라가 좀 제대로 해봐야 할 분야인데, 아직까지는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낙연이 차기 대통령 되서 수도권 규제완화라도 해주면 좀 나을지 모르겠네요.

      화도진 쪽은 그냥 낡은 게 문제가 아니고 지형이 안좋습니다. 그래서 도로도 반듯하게 나지가 않고, 뉴타운을 꾸린다 해도 도시 전반을 깔끔하게 재설계하기가 어렵습니다. 있는 공단을 어쩌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도시계획상으로는 송도와 청라가 원인천을 대체해야 합니다. 특히 청라는 축제 분위기 내기 좋은 설계라, 그 쪽으로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라면 청라의 개발주체가 인천광역시가 아닌 LH공사고, 이 LH공사는 청라를 제대로 발전시킬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송영길 이후의 인천은 원인천, 주안쪽 어쩌기도 힘들고요. 결국 누군가가 강한 의지와 청사진을 가지고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안상수 이후엔 아직 그런 인물이 인천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2. armalitear15 2020.06.21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화물선이 다니는 길을 만들겠다던 아라뱃길은 삽질이 맞긴 했습니다.
    기후때문에 1년 내내 이용도 불가능하고 말이죠.
    한국에 역사상 성공적인 운하가 안면도 말고 없다시피 한서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6.21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운 관련해서는 희망 섞인 관측이 크게 빗나갔지요. 처음부터 객관적인 예측이 안 된 케이스라고 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실제 사용되는 용도는 레저고, 주 용도를 레저 및 관광으로 바꿔야 합니다.

  3. 새로운 바람 2020.06.21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원인천이든, 부평이든 구월동, 송도, 청라 할것 없이 그냥 현대적인 공원이나 조선시대 정원의 재해석 말고

    과거 인천이 청관과 일본, 서양 개항장의 도시답게 한중일+서양식 조경을 도입해서 공원을 조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축물도 서양전통식, 중국 및 일본식으로 지어서 다른 도시와 차별점을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중일 조경, 정원 및 건축박람회를 열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0.06.21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원인천에는 좋은 방식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개항장이었던 지역은 원인천 뿐이고, 송도국제도시나 청라에는 컨셉이 맞지 않습니다. 구월동이나 관교동 쪽은 히스토리컬 컨셉 아트로 가면 조선시대 스타일이 더 맞고요. 부평구는 인더스트리얼 계열로 발전시키거나 하는 게 어떨까 싶고요.

      원인천에서 도화, 숭의동 쪽까지 한정한다면 제안하신 아이디어대로 특화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래시컬한 멋이 있는 도시로 가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6.21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나아가 한중일 음식문화 교류 및 축제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화도, 석모도, 서해5도, 덕적군도, 영종군도 및 인천 앞바다에서 나오는 농수산물을 한중일 요리로 재해석을 하는 요리축제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음식문화수준은 인천이 서울을 넘어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06.21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급하신 것처럼 앞으로 인천이 살 길은 페스티벌과 푸드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인천 음식은 경쟁력이 있는데, 인천 사람들이 그에 대한 자각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습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6.21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는 음식문화 및 축제로 인천이 먹고 살려면 인천 사람들이 민족주의나 국수주의, 과거지향주의보다는 국제적이고 개방적이며 진취적으로 변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지역 미통당 정치인, 핵심지지자, 인천내 우파시민단체들이 정말로 잘해야하는데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인천이 신성팍스코리아나헤븐네오조선 치하에 완전히 들어가는바람에 인천시민들의 의식이 변할까 의문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06.21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고 보니 요 몇 년 인천 인구가 늘면서 호남 출신자 비율도 늘었더라고요. 호남이 인구 순유출 지역이라서요. 괜히 민주당이 인천에서 예전보다 세진 게 아닙니다.

      물론 저는 호남분들이건 다른 지역 분들이건 많이많이 인천에 와서 거주하시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상황일수록 미통당이 잘해야 합니다. 지난 지선과 총선에서 미통당이 인천에서 보인 행보는 부정적 의미에서 너무 심했습니다.

  4. Palaiologos 2020.06.2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라가 거주하기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유동인구만 늘어나면 더욱더 좋아질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민족주의적이고 국수주의적인 국가로 한국이 변하고 있어 청라가 발전하기에는 오랜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6.27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추세를 빨리 벗어나야합니다. 도시나 국가는 발전할 수 있을 때 발전해야합니다. 저에게는 청라의 미래와 우리나라의 미래가 크게 다른 방향이 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stq6TvpK1QA

 

 브금은 우리 수령(囚囹)님께서 부러워할 만한 걸작입니다. 언젠간 이런 명곡이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대한인민국에도 울려 퍼질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달렐루야! 영광스러운 민주당 180석의 당선 아래, 신성 네오 헤븐조선이 출범한 후로 세 번째 주입니다. 신명나고 기쁜 유월, 자축 음료로 준 벅을 추천합니다. TGI Friday에서 개발한 준 벅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도리 30cc + 말리부 15cc + 크렘 드 바나나 15cc + 레몬 주스(or 스윗사워믹스) 30cc + 파인애플 주스 60cc (+검시럽)를 얼음과 함께 쉐이크해서 마시면 됩니다. 유월에 마시기 최고의 음료인데, 구하기 어려운 건 크렘 드 바나나 뿐입니다. 크렘 드 바나나는 근처의 주류백화점에 주문하면 구해줄 겁니다.


 

 본문은 오래간만의 우한 사스(COVID-19) 관련 포스트입니다. 그 동안 우리 대한인민국은 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신성함 아래 역병에서 비호받고 있었습니다. 천박한 미제나 이태리, 서반나 등지와는 달리 수령(囚囹) 동지(哃謘)의 신실한 신도라면 누구나 어깨에 힘이 들어갈 만큼 방역이 잘 되어서, 종식을 앞두고 있었지요.



 굳이 닫지 않았다고 눈치도 개념도 없이 클럽에 다닌 우민들이 아니었다면, 우리 수령(囚囹) 동지(哃謘)성스러운 가호는 범털의 재화처럼 모두를 지켜줬을 것입니다.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클럽을 열어뒀던 것 신민들의 자유의지를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령(囚囹) 동지(哃謘)의 진정한 신민이라면, 설령 클럽을 열어뒀더라도 마땅히 가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것이 수령(囚囹) 동지(哃謘)의 진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구리, 붕어, 가재 신민들은 매 순간 어떤 언행이 수령(囚囹) 동지(哃謘)를 기쁘게 할지를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야만 합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우민들이 수령(囚囹)의 믿음을 저버리고 진의를 깨닫지 못함으로 인해,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대한인민국의 영광스러운 K방역도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우한 사스는 워낙 악마 같은 질병이라서, 수령(囚囹) 동지(哃謘)존엄(燇㛪)함과 위대(僞大)함으로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이 헤븐조선은 유기체와도 같은 국가인데, 두뇌라 할 수 있는 수령(囚囹) 동지(哃謘)는 무오하다 할지라도 손발이 되어야 할 의료인들이 나약하여, 고작 유월의 더위에 천막에서 탈진증세를 보이고 있다 합니다. 에어컨은 이번 달 내로 신속하게 달 거라는데요. 병원들이 재정난이라고도 하고요.



 이천년 전 나자렛 예수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켰듯, 우리 수령(囚囹) 동지(哃謘) 또한 긴급재난지원금의 기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적으로도 병원의 경영난을 어찌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대체로 수령(囚囹) 동지(哃謘)에 대한 신앙이 부족한 자들이라, 충분히 구원받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본래 여름에는 확진자가 줄어들 거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늘어나고 있지요. 이 와중에 수령(囚囹) 동지(哃謘)지혜로움의 결정체, 공적마스크 제도는 이번 달로 끝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여름이라 KF94 같은 더운 마스크의 수요가 줄어들다보니 시중가가 공적마스크 가격 이하로 낮아지게 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여름에 KF급 마스크를 비축해두길 권장하고 싶습니다. 80일 정도만 지나면 여름은 끝납니다. 그 때 마스크 가격이 어떨지는 모를 일입니다. 언제나 문제가 생기면 우리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해결해 주시겠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쪽이 좀 더 안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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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20.06.15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들이 지금 방역이 뭐가 잘못됬는지 깨닫을까요. 전 전혀 아니라 봅니다.
    수백만명이 감염되도 언론이 감추고 위대한 수령님만 믿겠죠.
    자기들이 뭐가 잘못됬는지 믿으려면 나라가 완전히 무녀저서 자신들에게 피해가 그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전혀 그걸 믿지도 않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주호영이 장외투쟁 안한다는건 잘하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20.06.16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명나는 지상락원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옆사람 병걸려도 나만 안 걸리면 그만이지요.

      주호영은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외투쟁 같은 건 꼴불견입니다.

  2. 2020.06.15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06.15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이 아주 시의적절하네요. 저쪽이 세뇌선동이 중요한 곳이라 그런가 음악이나 동상 같은 건 은근히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특히 북한 애국가는 가사만 살짝 고쳐서 뺏어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경제 외교는 왠만해선 눈에 보이게 대놓고 망쳐 놓았고 페미와 코로나를 명분으로 시민의 자유도 침해했는데 실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나마 업적으로 내세우던 남북평화와 코로나 방역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이제 한줌의 야당 탓을 할 지 힘없는 새터민들을 적폐로 몰 지 궁금합니다.

    조선이란 이름은 역사 속에서든 북조선이든 듣기에 유쾌하지가 않네요. (만약 훗날 통일하면 고려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요즘 사회 분위기나 정치 흐름을 보면 조선의 어두운 시기,부분들이 연상될 때도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6.16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헤븐조선에선 음악에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K팝에 많이 참여하는데, 북조선에서는 장군과 로동당을 찬양하는 데 많이 참여하지요. 인풋이 아웃풋을 좌우합니다.

      그리고 그런 걸 왜 궁금해하실까요. 아직도 헤븐조선의 룰을 모르면 안 되지요. 당연히 야당도 잘못이고 새터민도 잘못입니다. 이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니 고민하실 게 없습니다. 문멘.

  4. 스스로학습 2020.06.15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요즘 개그 욕심 있으십니까ㅋㅋㅋㅋㅋ글솜씨를 요즘 개그에 몰빵하시는 느낌이ㅋㅋㅋㅋㅋㅋㅋ지난 글도 그렇고 사실 이 글은 풍자와 해학에 코드가 맞춰져 있는거 같은데 댓글다시는 분들은 모두 진지하시다는게 킬링포인트☆

    180석으로 기적을 행하시니 문멘 모든것은 그분의 뜻입니다

    • 해양장미 2020.06.16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촛불혁명 2년 반 후 본격적으로 네오 헤븐조선이 건국되었으니 그에 어울리는 시대정신이 있는 것이고, 저도 시대에 맞춰 글을 작성하고 있답니다.

      모든 것은 그분의 뜻입니다. 정숙과 조국과 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5. O44APD 2020.06.15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의 이 정부의 패턴을 봤을때 일단 질러보고 반응이 괜찮다 싶은건 K-방역 같은 소리하면서 자화자찬하고 반응이 좋지 않다 싶으면 일단 아님말고를 시전해보다 은근슬쩍 저지른뒤 수습이 안되면 전정권, 실무진, 장관 순으로 타인에게 뒤집어 씌우는 행위만 반복하는것 같군요.

    마치 자기가 밀려놓고 정적인 김무정에게 평양사령관을 강제로 임명시킨뒤 그 책임을 전가, 숙청하던 김일성을 보는 기분입니다.

    • 해양장미 2020.06.16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존의 논리적 기준으로 보면 이상해보일 수 있겠으나, 실은 타고 난 신분이 다르지 않습니까. 개구리, 가재, 붕어야 항상 과오를 저지르는 미천한 존재고, 우리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는 무오하고 존엄(燇㛪)한 분이시니 그에 맞춰 판단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네오 헤븐조선에서는요.

      논리보다는 운명, 이성보다는 감성, 분석보다는 예언이 시대정신이 아니겠습니까.

  6. 퐁퐁123 2020.06.15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꽤 많이 늘어났는데 조만간 2차 코로나 충격이 올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대만,뉴질랜드,베트남 등과 비교되며 새로운 신성네오헤븐조선의 신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겠지요.
    말 그대로 winter is coming입니다.
    저는 저번주 금요일날 문재인버스x2와 sqqq를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성네오헤븐조선의 코스피와 코스닥을 보며 제 선택과 신앙심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정숙과 조국과 미향의 이름으로 감사기도를 올립니다. 문멘.

  7. 성세자생정 2020.06.16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저번 총선은 타이밍적으로 미통당에 최악의 시기(코로나가 정부 입장에서 악재에서 호재로 넘어가서 딱 절정기)에 치러져서 선거가 조금 미뤄졌다면 그래도 한 10~15석은 더 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미뤄지면 미뤄진만큼 막말이나 추태가 더 나와서 오히려 안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뭔가 미묘한 느낌이네요 흐흐

  8. 새로운 바람 2020.06.16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팍스헤븐코리아나 제1시민 현제대통령 민주3권 총통수권자, 봉하~노무혀니사르 문재이니구투스님을 위한 국뽕질서가 가득한 헌정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정의와 인권과 권리와 진실과 인간의 주체성과 존엄성은 청와대로 통한다!!!

    • 해양장미 2020.06.17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령도에 기회는 평등(抨蹬)해졌고, 과정은 공정(恐怔)해졌고, 결과는 정의(怔偯)로워졌습니다. 정숙과 조국과 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9. rasu 2020.06.16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k방역은 누차 말했듯이 랜덤으로 검사하는게 아니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될 거라고 봤습니다. 빠른 추적만으론 한계가 있지요.

    2.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하고 종북을 가장한 종중 행보를 계속하면 북한이 미국한테 죽기 싫어서 대신 현정권을 두들겨팰거라고 예측했는데 현재까지는 제 예측대로로 가네요.

    물론 아직까지는 남북한 합작해서 대한민국국민 미국 협박하는 시나리오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시설 폭파까지는 두고봐야겠지요.

    • 해양장미 2020.06.17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관리가 전혀 안 된 영역이 있었던 게 핵심적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2. 제 판단에는 현 정권 요인들이 미국에 굉장히 불만이 많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소미아도 미국에 대한 반항의 의미가 있었지 않나 싶고요.

    • rasu 2020.06.17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북핵 비핵화 문제를 섣불리 미북 정상 카드로 함부러 썼다가 잘 안 되서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은데 트럼프가 낙장불입 외치니깐 꼼짝달싹 못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트럼프는 본인은 포커플레이어라고 했지 고스톱 친다고 안 했고 비핵화는 카드가 아니라 배팅머니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김정은 문재인은 비핵화를 카드로 생각했던 거고요. 트럼프의 대북 대남 카드는 대북제재, 군사압박, 세컨더리 보이콧,대북+대남 첩보전 그런 거였죠.

      스타 bj게임방송 공방 보신 적 있으면 아실텐데 팀플레이하다가 깨지면 상대편도 욕하고 자기편들끼리도 욕하고 그러죠. 주로 초딩 중딩일수록 욕이 찰지구요. 제가볼때 현재 남북한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20.06.17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거래 자체가 안 된 겁니다. 우리 수령(囚囹) 동지(哃謘)는 호언장담하던 경제제재 해제를 이룩해내지 못했고, 트럼프는 수령(囚囹) 동지(哃謘)와 김정은의 페이크에 넘어가지 않았고, 김정은은 명예가 실추된 상황에서 우한사스발 위기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북이 원하는 건 우리쪽의 미국을 무시한 독자적인 서포트지만 실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우리 민주당 지도부 동지(哃謘)들은 우리민족끼리 손에손잡고 뭘 하질 못하게 하는 미국에 불만이 꽤 쌓이고 있을 겁니다.

  10. O44APD 2020.06.17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684721

    오늘은 2호선 확진이군요.
    지금까지 왜 안나왔을까 싶었는데 정말 큰일이군요

  11. 2020.06.17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6.18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적마스크가 현재 가격경쟁력이 없어졌습니다. 수요가 많이 줄어들어서 남아돌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부터 1인 10개씩 구매할 수 있다는데, 시중가보다 이미 공적마스크가 싸지 않습니다. 정숙과 조국과 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 스프링스프링 2020.06.19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공적마스크가 중단되면 다시 사재기가 발생할 위험이 언제든지 있는거 아닌가요?
      쿠팡에서는 아직도 개당 2500원꼴로 팔고있던데... 네이버는 한 50개쯤 사면 공적마스크보다 개당 50원정도 싸긴 하네요
      겨울을 대비해서 백개만 사둬야겠어요. 여름이지만 구매수량을 10개까지 늘려주신 달님의 지혜로움에 감사하며 이번달은 약국에 꾸준히 출석하려 합니다. 문멘!

    • 해양장미 2020.06.19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여름에 사모아야 합니다. 가을 되고 선선해지는데 2차 창궐하면 어찌될지 몰라요. 미리미리 사모아 두시길.

  12. Palaiologos 2020.06.18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멘, 요새 김여정이 수령동지를 능욕하고 다니더군요. 북한한테 보여준 정성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 미국, 일본에게 보여 줬다면 외교가 이리 파탄났을까 싶네요. 이 또한 수령동지의 큰 뜻이 있을테니 제가 의구심을 갖는것은 불손한 거겠지요.

    K 방역의 실패란 없을겁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건 수령동지의 잘못일수가 없습니다. 각자 조심하지못한 불경한 인민들의 잘못입니다. 정말 이 정부하에서는 그 어떤것도 방심하지말고 각자 대비 해야합니다.

    요새드는 생각은 저쪽 집단에서 그나마 수령동지가 나은축일거 같다는점입니다. 다음 대통령이 만약 친문진영에서 나온다면 도데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지 궁금합니다. 한명숙, 조국, 김경수등 누가 되더라도 상상하는것 그 이상을 보여줄것 같은데 말이죠. 다음 대통령쯤 이면 시대정신이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합니다.

    • 성세자생정 2020.06.18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전체로 치면 그나마 긍정적인 순으로 이낙연>김부겸>>박원순>>조국>>한명숙, 김경수>>이재명 정도로 판단합니다 저는.

      저중에서 머리는 이재명이 가장 좋을것 같은데, 그래서 나라에는 가장 위험할 것 같아요. 지능적인 사람이 비뚤어진 신념을 가지면 무섭지요.

    • 해양장미 2020.06.18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성 네오 헤븐조선에서 판단은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동지(哃謘)와 청와대 간부, 민주당 간부가 하는 겁니다. 가붕개 인민은 그저 따를 뿐이지요.

      저는 수령(囚囹) 동지(哃謘)나 한명숙, 조국, 김경수나 그 위대(僞大)함에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 Palaiologos 2020.06.19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분들이 우려하듯이 저도 더하면 더했지 덜한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 될거 같진 않습니다.

      해양장미님은 후보군의 위대함에 의문을 표하지 않으시군요. 그런데 확실히 21세기 이후에는 대한민국 정치질 자체가 하락하는 경향성이 있어 설령 친문계파가 대권을 잡지 않아도 수령님보다 더한 인간이 권력을 잡을거 같습니다. 한국 정치계의 수준이 낮아져도 지나치게 낮아졌습니다.

      단언컨데, 박원순이 압도적으로 최악입니다. 서울시민으로서 이 작자는 정말 절망 스러운 인간입니다. 더 말할 가치가 없어요.나머지 후보군도 언급하기 조차 짜증이 나네요.

인천 지역 소개 - 4. 서구 - 1) 옛 서구 지역

사회 2020. 5. 5. 20:1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이 지역에서 뮤비를 찍은 2NE1 Ugly

 

https://youtu.be/NGe0hHvAGkc

 


 이전 화


1. 계양구 - 1) 계산, 작전동 일대

1. 계양구 - 2) 외곽 및 산악지대

2. 부평구

3. 남동구 - 1) 구월, 간석, 만수동 일대

3. 남동구 - 2)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논현동 및 고잔동





 원래는 남동구 다음에 연수구를 다루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연수구는 인천 동부라기보다는 서부에 가깝다고 판단하여 나중 차례로 돌리려고 합니다.


(인천광역시 서구 행정동 지도입니다. 오류동 가운데의 흰 부분은 쓰레기매립지 일대.)

 

 이번에 이야기하려는 서구는 섬 지역을 제외한 인천 본토에서는 가장 넓은 지역입니다. 좀 과하게 넓어서 총면적이 현재 무려 137.12인데요. (서구 공식 면적) 인천이 워낙 넓은 광역시라 인천광역시의 10개 자치단체 중에선 총면적이 4위고 순위로는 중간 정도밖엔 못 하긴 합니다. 섬지역이 많이 넓거든요. 그래도 서구 면적도 상당히 넓은 거라 수원시 전체보다 넓고 성남시 전체와 비슷한 면적입니다. 이 큰 넓이 때문에 향후 분구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조선시대에 서구는 검단 지역을 제외하면 부평도호부에 속했고, 인천 편입 직후엔 북구의 서쪽 일부였습니다. 옛날엔 산 넘어 바닷가 마을 정도인 곳이었지요.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함께 현재의 주안산단 및 청라국제도시 지역이 매립되고, 김포 검단면이 인천으로 넘어오면서 현재의 광활한 면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넓어진 후에도 한동안 광활한 지역이 시골이었지만, 느리게나마 점차 개발이 되면서 이젠 인구가 50만 명이 넘는 자치구가 되었고요. 개발과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지역이다 보니 2020년 현재는 남동구보다 인구가 많아져서, 인천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자치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넓은 지역이 아직도 국회 의석수는 겨우 2개여서 문제가 많기도 합니다. 인천광역시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정치력과 정치적 지분을 확보하는 겁니다.


 

 현재의 서구는 본래 육지였던 옛 서구지역과 매립지인 인천 북항 및 공장지대, 청라국제도시. 그리고 검단의 4지역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중 검단은 하나의 자치구만큼이나 넓은 지역이라 향후 분구될 가능성이 높고요. 본래 김포였던데다 아라뱃길로도 나뉘기 때문에 생활권이 좀 다른 지역입니다.


 

 서구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먼저 옛 부평도호부의 지리부터 이해해야합니다. 김포-부평평야 서쪽엔 가현산-계양산-천마산-원적산-철마산-법성산-만월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이 있는데요. 1960년대만 해도 이 산맥이 바닷가 산맥이었습니다. 물론 산맥 넘어 바닷가에도 마을들이 있었는데요. 이 지역이 현재의 연희동 일대 및 가정동, 신현동, 석남동, 가좌동 등의 지역으로 예전부터 있었던 서구 일대입니다. 그리고 가좌동 남쪽으로는 만조 시 바다, 간조 시 갯벌인 만(bay)이 있었고, 이 곳에 주안염전이 있었지요. 주안염전은 조선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지역이었고, 광복 이후에도 한동안 전국적인 천일염 생산지였습니다. 근래의 신안군 천일염 같은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주안이 가지고 있었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인천은 타 지역보다 빠르게 산업화되었습니다. 60년대부터 주안염전 일대 및 서구 서쪽이 매립됩니다. 그리고 거대한 공단과 항구(인천 북항)가 생기지요. 바다를 접한 큰 공단이 있으니 서구의 주거지역은 동서로는 좁게, 남북으로는 길게 들어서게 됩니다. 시대적 특성이 있고 지리적 특성이 있으니 재래시장이 여럿 들어섰고, 옛 부평도호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생활권이나 문화는 남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옛 인천도호부쪽에, 그러니까 십정동/간석동/주안동에 훨씬 더 가깝게 발달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 지역과 부평 지역을 오고가려면 언덕을 넘거나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남쪽 길부터 언급하자면 산곡동 한양아파트 옆으로, 지역 명문고인 명신여고를 끼고 철마산을 넘는 원적로가 일단 있고요. 그 바로 북쪽에는 인천의 세 자동차전용 유료터널 중 하나인 길주로의 원적산터널이 있습니다. 이 세 터널들은 하이패스가 안 되고 거리대비 비싼 걸로 악명 높습니다. 다른 두 터널은 부평과 구월동을 잇는 만월산터널, 그리고 미추홀구 학익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잇는, 문학산을 관통하는 문학터널입니다.


 

 원적산터널 북쪽으로는 장수산과 천마산의 골짜기에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계양구와 부평구와 서구 세 구의 경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의 현 시작점 서인천IC가 있고, 그 남북으로 일반도로가 지나가는데 남쪽 일반도로는 장수산 자락을 지나가는 서달로고, 북쪽 일반도로는 동쪽으로 부천을 횡단해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까지 이어져 화곡로에 직결되는 봉오대로입니다. 봉오대로의 옛 이름은 봉화로이며, 이 도로는 부천에서는 오정대로였는데 이름이 합쳐져서 봉오대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구청 북쪽에는 계양산과 천마산 사이의 징매이고개를 넘는 경명대로가 지나갑니다. 이 징매이고개는 고려 충렬왕 시대에 이 곳에 사냥용 매를 징집하는 국영 매방을 이전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후 양녕대군도 이 지역에서 매사냥을 즐기다 결국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줬다고도 전해집니다.


 

 옛 서구의 거주지는 바닷가이면서 산자락이었기 때문에, 낮은 고개가 많은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석남동이나 가좌동 일대의 고갯마루에 서서 남쪽이나 서쪽으로 길이 뚫린 쪽을 바라보면, 지평선 가까운 저 멀리까지 시야가 트입니다. 물론 그 끝에 있는 것은 어디에서 봐도 공장 지대입니다. 인천 어느 지역보다도 연희동 쪽을 제외한 옛 서구지역이 오래된 항만 공업도시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선 산업 지역 특유의 지저분함과 활기와 난개발과 오래 되고 낡은 지역을 동시에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단이 있는 부평구나 남동구 쪽과 비교하면 옛 서구 지역은 좀 더 오래된 느낌입니다. 어쩌면 이 지역이 인천 밖에서 인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이미지에 꽤나 근접한 지역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인천에서 이런 지역은 옛 서구뿐입니다. 미디어에 나오는 오래 된 항만공업도시의 모습을 체험하고 싶으면 옛 서구 지역을 다녀보시길 권장합니다.


 

 북쪽에서부터 가정동, 신현원창동, 석남동, 가좌동은 남북으로 쭉 이어지는 연담화된 도시지역입니다. 가좌동은 한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았다고 할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았던 동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옛 서구 거주지역은 반듯하게 길이 뚫려있는 곳이 많고,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이 아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동네 생긴 걸 보면 한 때는 골목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네였을 거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지요.


 

 이 옛 서구 주거지역 동쪽으로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지금은 규정상 일반도로가 되었지만, 아직 생긴 거나 차량 달리는 모습은 그냥 지상에 깔린 고속도로입니다. 이 때문에 원적산 서쪽 자락, 경인고속도로 동쪽에는 동서로 아주 좁고 남북으로는 긴 주거지역이 있는데, 고립지형이고 산 근처라 그런지 고속도로 서쪽과는 달리 아주 조용하고 공기 괜찮은 분위기의 동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쪽은 난개발이 끊임없고 유동인구도 꽤 되고, 공기는 나쁩니다.


 

 서구청이 위치한 연희동은 중간에 산이 있어 남쪽의 가정동과는 떨어져 있습니다. 연희동 일대는 옛날엔 곶(cape)이었고, 계양산과 천마산 사이의 고개를 넘으면 부평도호부의 중심이었던 계산동과 바로 이어지는 지역입니다.


 

 고종 때 곶이었던 현재의 연희동에 진지와 포대를 설치하고 연희진지라 불렀습니다. 이후 연희진지는 개항되면서 쓸모가 없어졌고 진지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지만, 지형이 곶이었던 만큼 현 서구 지역의 중심지가 되었지요. 여담입니다만 원인천 쪽도 본래는 곶이었고, 연희진과 함께 그 쪽에도 진지를 설치했었는데 그게 화도진입니다. 이건 중구, 동구 이야기할 때 더 해보지요.


(인천광역시 서구 법정동 지도입니다.)

 

 연희동 일대는 지금도 서구의 행정 중심지입니다. 거대한 면적을 가진 서구에서 마침 지리적으로 가운데 쪽이기도 하거든요. 인천 아시안게임에 사용했던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이 있고, 서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도 이 곳에 있습니다.


 

 서울 논현동도 그렇지만 서울 연희동도 동 이름이 꽤 유명하다 보니, 인천 사람들도 연희동이라고 하면 서울 연희동을 먼저 떠올리기도 합니다. 또 인천 서구 행정동 연희동은 법정동으로는 심곡동 + 공촌동 + 연희동 일부인데, 심곡동이라고 하면 또 부천 심곡동이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인천 사람들도 구분해서 굳이 인천 연희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명이 그래서인지 서구청 쪽이라고 부를 때가 가장 많습니다. 현재 아시아드경기장역이 있는 공촌사거리가 유명해서 공촌사거리 쪽이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연희동에 있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큰 종합경기장입니다만, 현재 거의 방치나 다름없는 상태의 문젯거리입니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문제는 좀 스토리가 복잡한데요.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상수 시장 재임 당시 인천은 꽤 잘 성장 중이었습니다. 빚더미라는 이야기는 민주당의 언론 플레이였고, 실질적으로 재정 문제가 그 때는 없었습니다. 민주당의 부채 관련 언론 플레이는 너무나도 지저분했고 인천광역시의 이미지 및 미래에 큰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결코 이 문제에서 민주당을 용서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부망천 같은 소리는 그것에 비하면 완전히 애교지요. 여하튼 안상수의 인천은 2007년에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데요. 여기서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 신축 계획이 생깁니다.


 

 당시 노무현 정권은 신규인프라 건설에 부정적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안상수는 역시 행정에 있어서는 뛰어난 인물이라 20091, 포스코건설이 4,460억 원의 건축 비용 중 70%를 부담하고 나머지 30%는 인천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주경기장을 신축하기로 비공식 합의를 했었습니다. 혹자는 포스코건설이 인천아시아드를 지으려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포기했다고 주장합니다만, 포스코건설과 인천시가 합의한 시점은 2009년이라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입니다. 대신 포스코건설이 경기장을 30년간 운영하고, 인근에 주상복합도 지어서 투자금+이익을 회수하려고 했었지요.


 

 그래서 안상수의 인천시는 개발제한구역이던 현 인천아시아드 부지의 개발제한을 해제하고, 토지보상까지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착공 직전까지 간 게 2010년 지방선거 무렵으로 압니다. 그런데... 그 시점에 뜻밖에도 안상수가 져버립니다. 안상수가 모든 걸 잘한 건 당연히 아닙니다만, 그래도 나는 아무리 복기를 해도 안상수가 최고의 인천시장이었다 생각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안상수는 이미지가 너무 많이 부당하게 더럽혀져버려서, 나는 종종 안상수가 왜 좋은 시장이었는지를 설명하는데 시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잘못된 공천으로 정치생명이 허무하게 다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지요.


 

 송영길은 처음부터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신축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당선된 후 시장 취임식도 하기 전에 쿠웨이트로 떠났지요. 그리고는 아흐마드 알사바 OCA 회장을 만나 인천은 7만석짜리 신축경기장을 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5만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을 증축하여 5천석을 추가하고 이런저런 인프라로 지원하겠다고 협의합니다. 그에 아흐마드 알바사 회장의 동의를 얻어내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난리가 납니다. 서구 주민들이 이걸 그냥 받아들일 리가 있습니까.



 이 때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이 그 때도 서구 국회의원이었고 (이번에 낙선은 했지만) 지금도 국회의원 신분인 이학재 의원입니다. 송영길은 취임도 하기 전부터 국회의원과 구의원이 낀 강경한 시위대를 마주하게 되었지요. 취임식까지 엉망이 될 뻔한 걸 이번에 12년 만에 총선에서 이겨 국회의원이 된 김교흥이 중재하여 겨우 수습하기도 했었습니다.


 

 송영길은 처음부터 불리한 입장이었는데, 애초에 안상수를 꺾기 위해 송영길과 민주당측에서 펼친 인천 부채 언플이 말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프로파간다와 프레임으로 선거판을 뛸 때는 몰라도, 취임 후 팩트와 숫자로 싸우면 불리할 수밖에 없었지요. 게다가 안상수의 인천아시아드건립계획은 인천시가 큰 비용지출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 난리가 났으니 포스코건설도 발을 뺍니다. 70% 건축비를 분담해 직접 짓겠다던 포스코건설이 발을 뺐으니, 당연히 정치적으로 더 난리가 났고 송영길은 크게 지탄 받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바보짓이 된 겁니다. 송영길의 정치적 거점이 서구였으면 그런 행동을 못 했을 것입니다만, 송영길은 동쪽 계양을이 본거지고 거긴 서구아시아드 경기장 같은 덴 아예 별 관심이 없었지요.


 

 어쨌든 이 상황에선 당시 긴축 중이던 인천은 문학경기장을 증축할 수밖에 없게 되었었습니다만... 그렇게 안됐습니다. 갈등이 심해지니 결국 55,000석짜리 주경기장을 서구에 짓는 것으로 중재안이 나왔고, 인천시는 그 부담을 할 수 없었으니 중앙정부에 징징을 시전했고, 서구 주민들의 필사적인 징징에 이명박 중앙정부는 어쩔 수 없이 건설비의 27%. 1,326억원의 지원을 해줍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거지같은 사건이었지요. 송영길은 위대합니다.


 

 이후의 전개도 참 씁쓸했는데요. 당초 계획이 4,460억으로 7만석이었던 반면 실제 지은 건 55,000석인데도 어째 같은 예산이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이건 뭔가 내가 본 자료가 잘못된 게 아니라면 포스코건설이 직접 주도해 짓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있었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잘 이해는 안 갑니다. 그리고 주변 개발이 늦어지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완공도 늦어져,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너무 외지에 경기장만 있는 셈이 되었고 그나마도 육상 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 6년이 지나도록 이 경기장은 지금도 거의 버려져 있다시피 합니다. 외형은 참 멋진데 막상 가 보면 휑합니다. 당초 계획대로 포스코가 운영을 담당하고 근처에 주상복합을 지었다면, 어쩌면 달랐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유지비로 세금만 1년에 수십억씩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물론 송영길은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질 수가 없지요. 시장 재선 실패 이후 서구 의원도 아니고 계양구 의원인데.


 

 나는 이런 거액을 들인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좋은 인프라가 활용되지 못하는 데는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거리마다 번화하고 도시 인프라마다 사람이 몰리던 시기가 있었는데 가끔 그 때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잘못된 길로 가고 있습니다.


 

 서구청 일대의 주거 및 상업지역은 서구의 중심이라기엔 그다지 넓지 않고, 모든 방향으로 다소 고립되어 있으며, 언덕 지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구의 중심지가 이렇게 고립지형에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북쪽과 서쪽으로 부지가 없는 게 아님에도 개발제한이 장기간 걸려있던 탓이 큽니다. 그나마 서구청 일대 자체도 90년대 이전에는 지금보다 개발이 훨씬 덜 되어있던 지역이고, 서구는 서구청 일대보다 더 남쪽에서 우선적으로 발달하였었습니다.


 

 서구청 일대는 90년대 중후반에 개발된 곳이 많습니다. 아파트들이 꽤 있는 동네인데, 아파트들 준공년이 대체로 94~98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예전부터 서구의 중심지이긴 했지만, 동네는 아주 오래 된 동네는 아닙니다. 90년대 후반까지도 연희동 일대는 한참 개발 중에 있었습니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서쪽에는 현재 제법 조성을 해둔 연희공원이 있습니다. 이 연희공원이 본래 연희진이 있던 곳이라, 지금도 가 보면 포대의 흔적이 있습니다.


 

 양질로 조성 중인 공원임에도 인접한 아시아드와 마찬가지로 연희공원은 적어도 평일 기준으로는 사람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청라국제도시의 바로 인근에 있지만, 실제 청라 거주지에서 도보 접근성이 좋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조금 더 신경 써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해 보이지만, 아직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좋은 공원인데요. 서구가 워낙 넓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보니, 인프라는 갖춰가는데 아직 그걸로 뭔가 꾸려 나갈 행정력 등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연희공원은 바닷가에 나름 제법 격지라 그런지 계절 잘 맞추면 철새를 보기 쉽습니다. 나는 2019년에 이 곳에서 대형 조류를 목격한 적이 있는데, 정확한 형태를 본 것은 아니라 확신은 못합니다만, 어쩌면 두루미를 봤던 것이 아닐까 생각 중입니다. 예전에 연희동경서동 일대는 두루미도래지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되었다가 간척사업으로 지정해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1977년 지정, 1984년 지정해제)


 

 본격적인 옛 서구지역은 서구청 쪽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현재의 루원시티에서 시작됩니다. 루원시티는 본래 가정오거리로 불리던 곳이었고, 한 때는 재개발이 지체되면서 인천 최악의 슬럼으로 전락했었습니다. 루원시티는 아직 개발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만, 재개발의 지체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 재개발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 지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샘플이지요. 다만 이름이 루원이라 처음 들으면 중국 지명을 연상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루원시티라는 이름은 본래의 동 이름인 佳停’, 아름다울 에 머무를 과 연관이 있는 이름입니다. 루원이 한자로 樓苑인데 다락 루에 (누각이나 망루에 쓰는 한자) 나라동산 원입니다. 나라동산 은 우리나라에서 잘 쓰는 한자는 아닌데, 왕족이나 귀족이 울타리를 치고 짐승과 식물을 키우며 종종 사냥을 하는 곳을 이라 합니다. 역사와 문화의 차이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많이 쓰는 한자고, 우리나라에서는 궁궐에나 써왔습니다. 가정동 루원시티라 하면 즉 아름다움이 머무는, 누각이 있는 나라동산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루원시티는 청라와 연담된 신도시 지역이니 나중에 따로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북단의 옛 가정오거리부터 시작되어 남쪽으로는 가좌동까지 이어지는 옛 서구 주택지는, 바다에 인접한 지역임에도 주민들이 바다를 보고 살거나 하진 못합니다. 인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인천 시민들이 바다와 가까이 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대다수의 인천 사람들은 거의 바다를 잘 보지 못하고 삽니다. 인천 바닷가는 월미도나 정서진, 그리고 항구와 포구 같은 극히 일부의 지역을 제외하면 예외 없이 공장지대라서 일반 시민들이 굳이 갈 일이 없습니다. 막상 가도 대체로 볼만하지가 않고, 바닷가는 철조망 같은 걸로 막혀 있기 일쑤입니다. 부두에 가도 거의 컨테이너선 같은 게 많고, 관계자 외 출입제한지역도 많고, 군사시설도 곳곳에 있고, 유람선 같은 건 별로 없으며 여객선이 다니는 항구도 제한적입니다. 인천 시민들의 수상 레저는 공업이 발달한 바닷가보다는 어째 아라뱃길과 한강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옛 서구지역 바닷가의 산업 단지는 규모도 크고 항구까지 있는데도, 별로 인천 내에서 존재감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이 지역은 본래 육지가 아닌 바다라 할 수 있었고, 염전이나 수산업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관련 직업을 가지거나 한 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적인 길로 다니면 굳이 가볼 일이 거의 없는 지역입니다. 운전을 하다 잘못해서 들어가도 길을 잘못 들어서 엉뚱한 곳으로 왔다고 생각하게 되는 지역이지요. 주안산업단지와 쭉 이어져 있는데, 넓이로 보면 이 주안산단이 인천 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임에도 인천시민들에게는 남동공단이나 부평공단 등에 비해 존재감이 없는 편입니다. 현대제철, 한진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GS칼텍스 같은 대기업 공장들과 듀오백 같은 유명 브랜드가 이 지역에 있지만 굳이 찾아가지 않는 이상 들어갈 일이 없거든요. 그나마 송림동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생긴 후에는 공단을 통과할 일이 좀 늘긴 했지만요.


 

 이렇게 해안 산업단지와 산지 사이에 있다 보니, 옛 서구지역은 공기 질이 그리 좋은 편은 못 됩니다. 물론 이것도 세부 지역마다 다르긴 한데, 아예 산지에 가깝거나 지대가 높은 쪽은 교통이 조금 나쁜 대신 공기 질은 그래도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경험적으로는 공단이나 대로 근처라도 지대가 높으면 공기 질은 괜찮아집니다.


 

 옛 서구 지역의 산업단지와 주거지대가 완전히 대책 없이 붙어 있는 건 아닙니다. 서구 주거지역과 산업단지 사이에는 완충녹지가 있긴 합니다. 신현동 주거지역 서쪽은 구릉지이고, 석남동 쪽부터는 동서로 100m 정도 되는 공원 및 녹지가 남북으로 1.5km 정도 이어지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재울역에도 완충녹지공원이 있고요. 사실 이런 완충 녹지가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공장 지대에 가볼 일이 더 없기도 합니다.


 


 다만 남부의 가좌동 쪽은 가재울역 근처를 제외하면 주거지역과 산업단지가 별다른 경계 없이 이어집니다. 가좌동은 80년대엔 거주인구수가 전국적으로 많았던 동네고, 당시엔 딱히 공장지대와 주거지대를 나눌 여유가 없던 시대였고, 사람들도 신경을 많이 안 썼는데 그 시대 모습 그대로 세월이 지나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 공단에 인접한 가좌동에 가 보면 정말 옛날 중공업도시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주거지역보다는 공단이 훨씬 넓은 동이지요.


 

 현대 도시에서 공장을 뺄 수는 없습니다. 제조업은 산업의 근간이고, 중공업 없는 세련된도시를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어렵습니다. 굴뚝이 없는 도시는 전국에서 서울과 세종시 뿐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하면서 아이를 많이 키웠습니다. 서구 옛 지역들에는 그런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젠 시대가 변했고, 청년들 중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공장들도 노동자를 꾸준히 고용하기 어렵게 되었고요. 인천은 일자리 자체는 널렸음에도 실업률이 높은 도시가 되었지요.


 

 앞으로 인천에 있는 공장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20년 현재 공업 도시로의 인천이 가진 경쟁력은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하게 될 것입니다. 옛 서구지역의 과거와 현재는 공업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역할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옛 서구지역에서 꽤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주안산단은 동구 및 미추홀구와도 밀접한 관계이므로, 차후 미추홀구를 다룰 때쯤에 다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현 시점에서 옛 서구 지역은 인천의 대표 할렘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인천에 이런 곳이 좀 더 많았지만 시대가 지나고 현대화되다 보니 줄어들어서, 이젠 옛 서구지역만 좀 특별해진 상황입니다. 특히 석남동 일대가 유명합니다. 좀 시끄러운 거 좋아하고 밤을 사랑하는 분들이 지내기 좋은 동네라고 할까요.


 

 한편으로 최근 옛 서구지역엔 인천 2호선을 따라 역세권에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옛 경인고속도로 길을 따라 함께하는 인천 2호선은, 옛 서구지역에서는 역 입구들이 꽤나 외진 데 있다는 느낌인데요. 그래서 독특한 모습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낡은 동네 외각, 고속도로 인근에 신축 오피스텔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지요. 인천에는 아직 서울 수준으로 역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역세권은 꽤 가치가 있는 편입니다.


 

 외부에서 인천을 보는 이미지와 실제 인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인천은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그나마 비슷한 지역은 있지요. 항구도시 인천의 역사적 이미지가 남은 곳이 원인천이라면, 항만공업도시 인천의 이미지에 제일 부합하는 지역은 이 옛 서구지역일 겁니다. 그런데 옛 서구 지역도 근 몇 년 사이 빠른 개 중에 있고, 꽤나 생기가 있는 지역이라 몇 년 후의 이 지역은 좀 다른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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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바람 2020.05.05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하면 원도심 일부와 부평역일대 소래포구, 소래포구, 송도국제도시, 인천박물관, 옛송도유원지, 영종~용유도, 장봉도, 신시모도, 무의도를 다녀왔고

    서구쪽은 막역하게 월미도유람선이나 공항철도나 인천지하철2호선으로만 구경했는데 이렇게 넓은곳인줄 몰랐습니다. 외지인으로써는 갈일이 없어서인지 더 그런것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면 서구쪽도 뭔가 개발이 활발한것 같은데 안상수시장 이후로는 신도시개발말고는 더이상의 발전이 더딘것 같습니다. 그건 서구 바다건너 영종~용유도도 그런것 같습니다.

    서구가 인천의 중심산업단지 중 하나인것 같은데 최저임금이나 52시간제에 더이상 버티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국뽕튜브방송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제조업의 미래는 암울하겠지요. 심지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마저도 미래가 어두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서구 산업단지의 쇠퇴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는 무관심한것 같습니다. 심지어 미통당마져도요. 이런식이면 인천서구도 결국엔 서울의 배후신도시로만 마물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05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안산단은 좀 러프하게 말하면 인천 본토 바닷가에서 항구를 뺀 거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몇 개 구에 걸쳐 있습니다. 서구는 넓은 지역이라 주안산단에 걸친 영역도 넓은 거고요. 근래 돌아다녀 보면 이 쪽이 남동공단이나 부평공단보다 상태가 더 안 좋아보이긴 합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최저임금/52시간 안했어도 주안산단은 꽤 힘들었을거 같은데, 그것까지 하니깐 아주 죽을 지경이 된 거지요.

      인천광역시는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서울의 권역에 있을 생각이 없습니다. 실제 직할시 시절에는 서울보다 경제력이 좋았기도 하고요. 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날개가 꺾인 인천을 되살려 서울을 뛰어넘는 도시로 만들고자 진지하게 노력했던 건 안상수 뿐이었고, 송영길과 민주당은 집권을 위해 인천의 이미지를 구겨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는 데 있습니다.

      옛 서구지역 말고 청라국제도시나 경인아라뱃길 쪽은 관광과 레저를 즐기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쪽은 다음 차례에 다뤄보려고 합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5.05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지인으로써 솔직히 인천이 서울을 넘어설 잠재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천국제공항, 청라, 송도국제도시 이후로는 확실히 인천의 발전은 없는것 같습니다.

      기존의 송도국제도시나 청라지구 영종도하늘도시가 송영길 이후로 발전을 하느냐 그렇지도 않지만요.

      오히려 서울 강남권인 경기도 분당, 판교, 수원 광교, 영통, 동탄신도시가 몇년동안 발전을 했고 그에 반해서 서울의 핵심업무지구인 강남의 테헤란로가 다른 동네보다야 낫지만 몇년동안 어느정도 쇠퇴를 했습니다.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니 동구배다리 역사거리 같은 도시재생이 인천이라는 대도시를 먹여살릴일은 더더욱 없고요.

      인천 공업단지는 전체적으로 쇠퇴를 하고 그렇다고 뭔가 새로운 먹거리발굴에는 앞으로도 막막할것 같습니다. 인천 서구의 현재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05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만과 공항이 있고 더 평야가 넓은 인천이 지리적으로는 서울보다 발전하기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들은 계속 발전 중이긴 합니다. 느려서 문제지요. 개발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언급하신 강남권은 경부선 라인입니다. 근 몇 년 동안 경부선 라인이 주로 발달했습니다.

      인천이 근래 쉽지 않은 원인 중 하나는 영남권이 어려운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영남권보다야 인천 상황이 낫지만, 분명 난항 중이긴 합니다.

      다만 다른 지역 상황이 더 좋은가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서울은 전체 인프라투자 추세가 꺾이고 인구 순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집값만 올라가는 기현상이 지난 3년 정도 이어지고 있지요. 절대 정상적인 상태 아닙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5.05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 강북 용산업무지구개발계획은 없고 그나마 강남의 현대GBC개발이나 영동역개발 잠실운동장리모델링이 되면 어느정도 서울은 좀 나아질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서울 강남북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한 쇠퇴의 징후에 대해서 무신경합니다. 마치 번영의 정점에 달한시기에 서서히 안쪽부터 썩어들어가는 그런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번영의 시기가 저물어가면 그때부터 위기가 닥치는 그런 모습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5.05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차 GBC개발이 얼마나 힘들게 추진되었는지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씩이나 되는 기업이 그렇게나 투자해서 서울에서 뭔가를 하려 해도 그렇게 힘든 게 이 시대입니다.

  2. 국민좀팔지마라 2020.05.05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인천 사는 지인은 빚상수라면서 부채나 월미도은하레일 사례를 들면서 까더군요. 민선 3기까지는 괜찮았는데, 4기부터 평이 많이 깎였다고요. 거기서 송영길이 막타를 친거라면서 유정복은 무슨 죄냐 식으로 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안상수의 부채는 별로 심각한 게 아니었나요?

    • 해양장미 2020.05.0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미은하레일은 문제긴 했는데, 그건 금액 자체가 인천시 총부채에 비하면 별로 크지 않았고, 2010년 당시 인천 부채의 대부분은 검단개발(+영종개발)에 들어간 거라 질적인 문제가 없었습니다. 부동산 분양만 잘 되면 회수되는거였지요. 장담할 수 있는데 빚상수 소리 하는 사람들 중 99% 이상은 당시 인천광역시의 부채가 왜 발생했는지, 부채의 질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는 게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후 송영길과 유정복이 그걸 갚는다고 뭘 했는지도 거의 모를 겁니다.

    • 국민좀팔지마라 2020.05.05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저런 노골적인 프레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왜 아직도 빚상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지 의문이네요. 인천이랑 완전 정반대인 pk에서도 안상수=빚상수 같거든요. 이미지 관리를 소홀히 한 건가요? 아니면 네거티브가 너무 잘 먹힌건가요?

    • 해양장미 2020.05.05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채 네거티브 프로파간다가 잘 통한거지요. 인천만 그런 게 아니고, 서울도 빚더미라고 언플해서 이명박-오세훈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박원순이 장기집권중이잖습니까. 이재명도 성남시 모라토리엄으로 어그로 끌어서 유명해진 후 도지사까지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2010년쯤부터 이미 언론권력은 민주당 쪽으로 넘어갔고, 민주진보좌파계 프로파간다도 굉장히 강하게 통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박근혜는 그런 상황에서도 어찌 집권했던 건데... 그렇게 했으니 지금 이 정치지형이 된 거지요.

  3. 스스로학습 2020.05.06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가장 의외였던건 인천시민들은 바다와 친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군요? 다음은 연수구 기대하겠습니다!

    인천의 가장 부촌은 연수구라는데 맞나요?ㅎㅎ지인이 연수구 사는데 이거 부심...있던데ㅋㅋㅋ

    인천 맛집은 혹시 포스팅하실 생각 없나용? 아 너무 상업적인 정보라 좀 그런가..

    • 해양장미 2020.05.06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대다수의 인천 시민들은 바다 잘 못 보고 삽니다. 바다에 간다 해도 기대처럼 밀물이 들어와서 바다같아 보이는 바다를 볼 확률은 1/2이고요. 인천앞바다는 썰물 빠지면 거의 갯벌이거든요.

      연수구는 후순위로 밀려서 꽤 나중에야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서구와 동구 미추홀구 쪽을 먼저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

      연수구에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가 많긴 합니다. 지역자부심 가진 사람들도 꽤 있고요. 그래서 연수구에서 촌동네 발언 한 건 정말 어이가 없었지요.

      맛집포스팅은 계획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면 불만스러운 점도 이야기하게 될 텐데, 그러고 싶지 않아요.

  4. 새로운 바람 2020.05.06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연수구에서 잘사는 동네는 송도국제도시말고 다른 동네가 있나요?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05.06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송도국제도시 생기기 전에는 연수지구도 꽤 잘 사는 동네였습니다. 지금도 연수지구에서 잘 사는 지역은 생활수준은 높습니다. 건물이 평범할 뿐.

      그리고 인천에서 가장 잘사는 동네로 원래는 옛 송도를 꼽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같진 않지만, 여전히 인천에서 가장 비싼 주택들은 그 쪽에 있습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5.06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연수구 옛 송도일대말고 잘사는 동네가 어디에 있나요?

    • 해양장미 2020.05.06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의를 조금 다듬어주셔야 답하기 수월할 것 같습니다.

    • 새로운 바람 2020.05.06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인터넷으로 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궁금한점이 있다면 그때 물어보겠습니다. 그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5. 개보수탕 2020.05.08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벗어난 주제이긴하지만 이번통합당 선거를보면서 참 답없다..를느낀게 대부분후보들이 정권심판만을 1로내세우고 워딩도 시대에 맞지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같은경우에도 지역이 양천갑이지만 유세차량에서는 지역에맞는 이슈보다는 전국적인 문재인비방이 주가됬고 공약이 부실하다는 느낌을받았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리는데

    1. 이번총선 미통당 공보물들이 예전 (한냐라,새누리)에비해 상당히 디자인적으로나 공약적으로 부실하다고 느껴졌는데 그이유는 무엇일지

    2. 오세훈,황교안(의외),김현아의원 등 과같은경우를보면 매우 공약이 좋고 디자인도 디테일하고 같은 지방에서도 상당히 공보물의 질의 편차가 크던데 공보물이나 포스터는 그냥 후보자가 알아서 만드는건가요??

    3. 모든공보물을 보며놀란게 예전에 민주통합당이나 통민당이나 정권심판이들어가도 2순위로되고 처음은 자기 PR이나 정책으로 채웠는데 이번에 통합당후보들은 공보물이나 포스터나 모두 문재인심판만을 외치고있던데 그냥 반문만 외친다고 진정 승리한다고 생각했던걸까요? 예전에 야당시절 보수는 그렇진않았는데요

  6. Palaiologos 2020.05.08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민인 저는 씨X아저씨 10년 집권을 봐야하는 입장이라 인천이야기가 남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안상수에 대해 인천을 빚더미에 올린 역대급 무능력자라고 생각 했으니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더 하겠죠. 제가 안상수라면 억울해서 홧병나 죽을거 같네요. 인간적 동정심이 생깁니다.

    해양장미님은 인천이 폭발적 인구감소와 이민자유입의 시대에서 쇠락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젊은 부부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유망한 동네는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05.10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가 권력을 잡은 새누리당은 당시 부채 프로파간다에 대항하기는 커녕, 친이계와 안상수를 찍어내기 바빴습니다. 오히려 거기에 동조했지요. 안상수의 14년 시장직 재도전은 친박세력을 앞세운 유정복 공천에 밀렸고, 이후 안상수는 보궐선거와 16년 총선을 무소속으로 승리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공천에 당했으니 참 험난한 정치라이프였던 것입니다.

      제 생각에 인천은 쇠락에 대항은 가능합니다.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비율도 서울보다는 분명 높습니다.

스카프도 좋다 - 도널드 트럼프

사회 2020. 4. 2. 00:1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RELLWp2ul8

 

 


 

 “You know, you can use a scarf,” “A lot of people have scarves. And you can use a scarf. A scarf would be very good.”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에 한 발언입니다. 마스크 없으면 스카프라도 쓰라는 겁니다. 내가 그 동안 그렇게 했던 발언을 드디어 트럼프 대통령이 했습니다! 역시나 트럼프는 그래도 그나마 덜 나쁜 대통령입니다. 건강하면 마스크 쓸 필요 없다. 그게 배려.’던 누구랑 참 대조되네요.


 

 이번 주부터 미국도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없으면 스카프라도 쓰라고 했고요. 공개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모두가 입과 코를 가리고 다니는 겁니다. 지금은 그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철저히 듣는다면, 미국은 4월 내에 우한 사스(Wuhan SARS : COVID-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마스크는 정말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건 분진포집효율이 좋은 보건용 또는 다중구조 덴탈 마스크입니다만, 그게 없으면 두꺼운 천 마스크가 좋고요. 그것도 없으면 면마스크나 스카프라도, 정 안 되면 자작 마스크라도 좋습니다. 하여튼 뭐라도 써야 합니다. 모두가 다 써야 진짜 효과가 있습니다. 백신을 가능한 모두가 다 맞아야 집단면역 효과가 있듯, 마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우한 사스(COVID-19)는 특징이 높은 무증상감염률과 대단히 높은 전염력입니다. 즉 증상이 없거나 대단히 미미한 감염자가 주변에 전염을 시키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이 역병이 전염되는 주요 원천은 감염자의 비말에 있기 때문에, 감염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나 스카프를 쓰고 다니면 주변을 거의 전염시키지 않게 됩니다. 한국인들이 모든 것을 셧다운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메트로나 버스, 쇼핑센터 등 혼잡한 곳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CDCWHO등은 이 역병의 무증상감염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수구적인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죽어갔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김상조, 진중권 등도 사람 여럿 잡을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여럿 죽일 발언을 했으니 영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래도 곧 종식보다는 좀 나은 발언이었을 수는 있겠네요.


 

 돌아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우리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은 신천지 쇼크가 적절한 타이밍에 터져줘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위수문동께서 곧 종식 발언을 한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심각한 방심 상태에 있었습니다. 대재앙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나마 빠른 타이밍에 신천지가 대형 사고를 치면서 대구는 재앙을 맞이했지만, 다른 지역은 그래도 살 수 있었습니다. 신천지 같은 사이비종교 편을 들 생각은 절대 없지만, 신천지가 터지지 않고 위수문동의 영도 아래 신나는 2월을 보냈다면 우리나라는 잘 되면 일본, 심하게 꼬이면 이탈리아처럼 되었을 겁니다.


 

 이제 우리는 구미도 마스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합니다. 대략 저번 주부터 마스크 시세가 떨어지고 구하기 쉬워졌던데, 방심하지 말고 착실히 공적마스크라도 사 모으시길 권장하고 싶습니다. 수도권은 신천지 펑펑 터지던 때보다 요새가 확진자가 더 많고, 상태 안 좋은데, 사람들은 방심하고 있고, 선거를 앞둔 정권은 이 방심을 주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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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20.04.02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적 마스크를 모으고 있지만 공적 마스크 수급체계가 언제까지 지속가능할지 확신이 전혀 없어서,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자작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요새 분위기가 폭풍의 눈 같길래 필터를 허겁지겁 사놨는데 이게 방호에 크게 효율적일거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심적으론 상당히 편안하군요.

    • 해양장미 2020.04.02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사람들이 공적마스크도 챙겨 안 사고, 완전히 방심 상태 같아요. 저는 지금까지도 방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방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럴 때 조심해야지요.

  2. 페네트라티오 2020.04.02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1&aid=0002423061

    의정부성모병원에 퍼지게 된 원인이 간병인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 조선족 간병인이 중국에 갔다가 옮아왔겠지요. 이래서 중국발 입국자를 제한해야 하는건데, 아직도 안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하고 화가 날 뿐입니다. 중국도 타국의 입국을 금지했으니 우리도 상호주의의 관점에서 충분히 해도 될텐데요. 게다가 발원지이니 더더욱 그렇고요. 대학 동아리 수준의 주사파들이 정권을 잡으니 나라가 이 꼴입니다.

    현재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은 서울과 의정부, 충남 부여, 대구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은 해외 입국자가 확진된 경우고요. 여기서 조금 더 늘어나더라도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단은 다행일텐데요. 일단 1일은 두자릿수로 다시 내려온 것 같습니다만, 한자릿수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우한 사스의 종결은 요원해보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해외입국자를 제대로 격리하는 게 필요하고요.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마스크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혹은 대다수가 마스크를 하고 다녀야 추가적인 발병을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테스트를 해도 의미없습니다. 테스트의 속도가 전파되는 속도보다 앞서지 못하면 테스트는 그저 자원의 낭비일 뿐입니다. 코로나가 한참 퍼져나가는 와중에도 마스크를 권장하지 않은 WHO나 각국의 CDC, 그리고 마스크를 터부시하는 서구 사회의 문화도 정말 한심합니다.

    • 해양장미 2020.04.02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우리나라 입국금지시킨 나라는 모두 상호 입국금지시키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정권이 그럴 리 없지요.

      서울이나 수도권만을 기준으로 보면, 확진자 증가추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가 아예 걸린 적이 없는 수준이랄까요. 그냥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구 시민들이 최악을 넘겼다고 분위기가 풀어지는 건 말이 되지만, 수도권에서는 그러면 안 됩니다.

      확진 테스트는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그 주변과 동선을 파악해서 무차별적인 확산을 줄이는 정도의 효과가 있을 뿐이고, 그마저도 확진자가 마스크를 안 하고 다양하게 돌아다닌 경우에는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3. 반문우파 2020.04.02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위수문동보다는 훨씬 낫군요

    • 해양장미 2020.04.02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는 그래도 매일 국민들에게 브리핑도 하고, 질문도 받고 있습니다.

      첫 사망자 나온 날 짜파구리 파티하고 50시간을 잠수탄 위수문동에겐 원천적으로 절대 기대할 수 없는 걸 하고 있지요.

  4. rasu 2020.04.02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전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씌워라"는 구미 리더들에겐 너무 힘든 과제였습니다. 리더들이 앞장서서 강력한 경고를 매시간 했어도 잘 안 됐을 겁니다.

    2.
    WHO 사무총장이 이제와서 마스크 쓰라고 하는데, 전 이 인간이 며칠안에 "중국산 마스크(진단키트, 방호물자 포함) 문제없다해~ 많이쓰자해~"를 외치기 위해 저러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3.
    중공 바이러스(워싱턴포스트가 중국 바이러스가 아니라 중공 바이러스로 부르자는 컬럼을 실어준게 흥미롭습니다, 로마 시대엔 역병에 황제이름을 붙여줬으니 나중엔 "시진핑 바이러스"라고 할 수도 있겠죠.)는 가공할 전파력만 아니고 생존기간도 길고 재감염 문제도 있어서 중국식 셧다운도 한두달 가지고는 완전한 해법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국산 키트 문제는 현재의 중국이 제대로 검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의도적이든(감염자 수를 줄이기 위해) 혹은 아니든(중국에서 돈 벌려고 가짜 만드는 건 상상초월이라) 가짜 키트는 만들어졌고 중국 내부에서도 많이 사용됐으며 그 중 일부가 유럽으로 넘어간 것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4.
    영국은 중국에 발언하는 수위를 보면 단순히 황태자랑 총리만 감염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04.02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단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야했지요.

      2.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3. 셧다운으로 이 바이러스를 거의 잡는다 쳐도 불씨는 남은 상태라고 봐야겠지요. 이후에도 마스크, 손소독/손세정 등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중국산 키트는 중국 의사들도 거의 안 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폐 CT상으로 확진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4. 만약 엘리자베스 2세라도 감염된다면 그분 춘추를 고려할 때 생존이 어려울 텐데요.

  5. Palaiologos 2020.04.03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수문동보다 트럼프는 훨씬 더 훌륭한 대통령입니다. 적어도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통령 이니까요. 만약 위수문동을 대한민국이 심판하지 못한다면 이 땅의 정의란 없는겁니다.

    해양장미님이 이전에 우한 사스가 역사의 한획을 그을 전염병이라 하였는데
    진짜로 그럴 거 같습니다. 특히 서구 유럽권은 이 질병이후 큰 사회 변화를 겪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잘못하면 급격히 혐일정서에서 혐중정서로 대한민국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증오라는 감정이 긍정적으로 이사회를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0.04.03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은 별로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변하는 나라가 있어도 소수겠지요. EU는 좀 더 약화될 수도 있겠네요.

      미국은 오바마케어를 없애기 어려워질 거고, 이번 대선에 영향을 줄 겁니다. 바이든에게 좋아보여요, 이 상황은.

  6. 윈브라이트 2020.04.03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314015i

    사망자가 수십만명 단위로 나올 거라는 예측이 트럼프의 멘탈을 박살내 버린거 같습니다. 그렇게 자랑해오던 경제도 망했고요. 트럼프는 코로나와 함께 완전히 몰락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도 거의 8~9할 이상이 된 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4.03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는 의료에 대한 이해가 매우 많이 부족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이 상황과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나쁜 선택을 여러 번 합니다. 그 결과 지금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지요. 그나마 지금이라도 최선의 대응을 하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만, 늦었습니다.

  7. StaticCast 2020.04.03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레딧에서 마스크 써야한다는 사람들은 전부 멍청이 취급 당했는데, 이제와선 상황이 완전이 반전되었습니다. 애초에 마스크 무용론을 내세웠던 CDC, WHO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졌습니다.

    그와 별개로, 조 바이든이 괜찮은 대통령감인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우선, 조 바이든의 정신건강이 대단히 의심스럽습니다. 지리멸렬한 문장을 만드는 경우가 대단히 많은데, 단순히 실수를 한게 아니라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웹사이트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헷갈리고, 가난한 아이들도 백인 아이들만큼 똑똑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보았을 때요. 이게 치매가 아니더라도 대통령 집무를 할 수 있을만한 정신상태가 아닌 듯 합니다. 그가 과연 대통령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의심스럽고, 까딱 잘못하면 대통령은 그냥 허수아비고 실세는 따로 존재하는 미국판 박근혜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민들의 권리인 무기소지권리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이고, 그런 주제에 총기규제에 관련된 쟁점들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하다는 점이 또 마음에 걸립니다. AR-15을 AR-14이라고 발음한다던가, machine gun과 semi automatic rifle의 차이점을 모른다는 점을 봤을 때요. 그리고 최근 미시건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총기규제와 관련한 질문을 했을 때 보여준 고압적인 태도 역시 미국의 대통령이 보일만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노동자가 "당신은 나를 위해 일하지 않는가?"했더니 "난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아."라고 대답한 것도 경악스럽고요.

    그리고 조 바이든은 성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사람 아닌가 싶습니다. 공개석상에서 미성년 여성의 어깨와 가슴 부근을 더듬는다던가, 머리 냄새를 킁킁 맡는 등 부적절한 모습을 보인 바가 여러차례 있습니다. 또 툭하면 고등학생 시절 같았으면 떼려줬을 것이라던가, 푸쉬업으로 승부보자는 식의 발언을 하는것 보면 아직도 정신세계가 고등학생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닌가 싶고요.

    • 해양장미 2020.04.03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만악의 근원이 CDC, WHO였다니까요. 거기서 잘못된 지시를 내리니까, 어리석은 구미인들이 뭘 알겠습니까. 시키는 대로 믿고 따랐다가 대참사 난거지요.

      바이든은 그냥 백악관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부통령이 누가 될지가 관건이겠네요. 샌더스를 대통령 시키느니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낫습니다.

  8. 페네트라티오 2020.04.03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344879

    이재명을 좋게 보지 않고 과격한 포퓰리스트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현재 수도권의 상황에 대해서는 꽤나 정확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을 기점으로 해서 수도권에서의 감염이 폭증할 위험이 높다고 봅니다. 최대한 빨리 추적해서 막아야 할텐데요. 그리고 뭣보다 한국 국적자를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아야 하고요.

    문재인과 주사파들은 국민들 속터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잘한다고 했던 여론도 수도권에서 다시 퍼져나가면 그 때는 정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봅니다. 요즘들어 날이 따뜻해지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를 안쓰는 사람이 늘어났는데요. 정부가 이럴 때 다시 위기감을 조성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20.04.03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황파악 좋네요. 이재명은 여기까지 세력이 아니라 능력으로 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은 위험하다고는 생각해도, 민주당의 다른 인물들하고는 다르게 봅니다.

      저는 선거를 위해 지금 위수문동 일당이 방심을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잘 풀려가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이 위험한 겁니다.

    • rasu 2020.04.04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재명 본인도 가담자니 알고 있겠죠. 현 정권이 대구-신천지-개신교만 집중적으로 하고 수도권 검사는 인구수대비 많이 안 했거든요. 일반인들 검사받기 어렵게 규정을 바꿨고요. 한국 진단키트에도 결함이 있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총선 이후에 구멍뚫린게 슬슬 들어날텐데 그때를 대비한 발뺌이라고 생각합니다.

      2.
      대구 의료 관계자가 지금처럼 검사하는 방식으론 안되고 증상이나 해외방문이랑 상관없이 무작위로 샘플링해서 검사하는 방식도 병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가 이런 식이라고 봤습니다.

    • 해양장미 2020.04.04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검사 자체는 한계치까지 계속 돌리고 있을겁니다. 더 검사인원을 늘리기 어렵다는 말이지요.

      현실적으로는 교회들 체크도 충분히 다 안 되고 있을 겁니다. 여력문제로. 호흡기감염질환의 특성 상 교회 같은 곳이 제일 위험합니다.

      2.

      무작위 샘플링 검사는 쉽지 않습니다. 위음성 추적도 어렵고, 검체채취도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어렵습니다.

  9. 1257 2020.04.06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523303

    이 영부인은 좀 더 제대로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마스크 문화권이 가진 상식이 승리 중입니다.

사회 2020. 3. 29. 23:0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f80PSSKCnM

 




 일단 씌워라 - 우리나라 대부분의 장소에서 하고 있는 우한 사스 대처법입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서구와는 달리 어느 정도는 일상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들 장사가 안 되서 힘들다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직 빵과 치킨을 어려움 없이 사먹을 수 있지요.


 

 나는 마스크가 여기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와 동선이 공개된 걸 보면, 확진자가 마스크를 썼느냐 안 썼느냐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마스크를 쓰고 어딜 다녔는지 여부를 공개하거든요. 보통 확진자들은 증상이 약할 때는 감기기운과 전혀 구분을 못 하기 때문에, 그냥 상시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냐 아니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확진자의 동선과 나의 동선이 겹쳤을 때 그 때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가도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공간에서 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에어로졸화 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버스, 철도, 지하철 역사, 지하상가, 백화점/대형할인마트/복합쇼핑센터 등등. 이런 공간들은 환기 장비들에 의해 환기를 하고, 사람들이 계속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기가 순환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굳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전철 안에서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에어로졸화되어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요새 마스크도 안 쓰고 수다를 떠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우리나라는 비교적 안전하고 일상이 무너지지는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문화권을 요새는 마스크 문화권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대략 우한과 주변 일대, 그리고 신천지 쇼크 당시의 대구를 제외하면 일상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담이지만 나는 대략 어제부터 쇼송 오 뽐므(애플파이)와 갈레뜨 드 루아(아몬드크림을 넣은 파이)가 먹고 싶은데, 좋아하는 과자점이 살짝 멀리 있어서 아직 못 먹고 있는 거지 아예 못 사먹어서 못 먹고 있는 건 아닙니다. 이런 게 일상이 유지된다는 것이겠지요.


 

 대조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은 일상이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영국은 찰스 왕세자와 보리스 존슨 총리까지 역병에 걸려버렸다지요. 집단면역 같은 헛소리를 하더니 며칠 만에 포기하고는 본인이 걸려버리다니 참, 마음 편히 비웃어주기도 뭐하고. 여하튼 서구는 다들 마스크를 안 쓰려고 하니까, 그냥 다들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국민들 통제가 안 되는 나라들도 많아 보이고요.


 

 이럴 땐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상식이 없는 게 저들의 문제를 키웠습니다. CDC같은 데서도 망언만 하다가 이제야 진실을 조금 인정한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나라 망칠 헛소리 한 것들이 있긴 하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알아서 스킵했지요. 진중권, 김상조 등등.


 

 적잖은 사람들이 이번 역병에서 의도적으로, 또는 무지해서 마스크의 유용함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례들이 마스크의 유용함을 보여줍니다. 신중하게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사용했던 확진자와 그 가족들은, 설령 확진자와 함께 살았더라도 다른 가족들은 음성인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병원, 직장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조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확진자들은 주변을 쉽게 감염시키고, 쓰지 않은 주변 사람들은 쉽게 감염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운동 경기, 공연, 축제, 학업 같은 게 중단된 상태긴 합니다.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겠지요. 외국 입국자만 아니면 확진자도 많이 안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마스크 & 손소독or손씻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더워져도 쓰세요. 안전해질 때까지는 일단 써야 합니다. 오늘 나가보니 마스크 안 쓴 사람이 확 늘었더라고요.



 지금은 인류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전쟁을 벌이는 중입니다. 손세정제가 총, 비누가 수류탄이라면 마스크는 하이바(방탄모)입니다. 하이바 쓴다고 전장에서 안 죽는 거 아니지만, 전장에서 하이바를 벗고 싸울 바보는 없을 겁니다. 하이바 없으면 바이크용/공사장 헬멧이라도 써야 할 거 아닙니까? 보건용 마스크 없으면 아무 거라도 쓰세요. 큰 비말은 면마스크도 쉽게 막습니다만, 만약 감염자의 큰 비말이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의 입술에 닿는다면 작은 비말보다 현저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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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신전 2020.03.29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석사님은 종종 헛소리로 본인 밑천을 드러내는군요.

    가끔 가까운 거리를 나갈 때 마스크를 까먹을 때가 있는데 엄청 신경이 쓰입니다. 남 옷차림, 행동거지에 간섭하는 문화가 이번에는 코로나를 막는데 기여하네요.

    코로나도 문제지만 뒤따라오는 경제문제가 더 걱정되네요. 이번 코로나 계기로 기본소득 개념이 더 활성화되고, 현실화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전반적인 경제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0.03.29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예비 마스크를 항상 챙겨 다녀야 합니다. 평소에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 두세요. 실수로 안 쓰고 나가면 어디서 잘 팔지도 않으니까 답이 없습니다.

      경제는 이 역병이 지나가고 나면 분위기가 좀 떠야 합니다. 신난다 이제 소비하자 모드로요. 그러지 않으면 안 됩니다.

  2. 반문우파 2020.03.30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영국은 총리도 걸렸었나요 참 한심하군요

  3. 우동닉 2020.03.30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방국가들 사회는 아무래도 동아시아 국가들보다는 많이 자유적이다보니... 그런 문화의 그림자인 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30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를 넘어 잘못된 관념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시안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걸 나쁘게 보고, 못 쓰고 다니게까지 했으니까요.

  4. 페네트라티오 2020.03.30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석사는 WHO나 미국, 유럽의 CDC에서 이야기하던 '마스크가 건강한 사람에겐 오히려 해롭다' 와 같은 비상식적인 견해를 근거로 마스크 무용론을 설파하더군요. 비말 감염이 뭔지 알기나 하는 걸까요? 아니면 본인이 무슨 정통 유럽파 지식인 이라는 허위의식으로 권위에 호소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서구 사회가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문화이기는 하지만, 호흡기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알 수 있는건데 말이죠.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을 오히려 비난하는 풍토라니. 이번에 서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본은 검사를 적게 하고 있음에도 세자리수로 증가하더군요.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까지 생각해보면 이미 대규모 확산은 피할 수 없을 듯 보입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이미 수십명이 발생하고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0.03.30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DC같은 데서 헛소리를 하니까 미국 등지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속기 쉽긴 했지요. 그런데 다른 문화권의, 올바른 상식을 가져야 할 한국에서 헛소리를 한 진석사는 가루가 되도록 욕먹어도 쌉니다. 이건 별거 아닌 경우가 아니라서, 헛소리가 사람 목숨을 여럿 날려버릴 수가 있어요. 잘 모르면 아무 말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최소한 고집이라도 부리지 말던가.

      일본은 그 동안 상황을 방치했으니까 이제 확진자가 많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지요. 그래도 나라 자체의 특성 상 서구보다는 훨씬 덜 죽을 겁니다.

  5. 둥둥구리 2020.03.3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권이 마스크를 쓰기싫어하고 마스크 쓴 사람들을 무시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말 테러에 대한 경계때문일까요? 이것만으론 모자란 설명같아요

    • 해양장미 2020.03.3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자료를 보면 스페인 독감 당시에는 유럽 사람들도 다들 마스크를 썼었습니다. 처음부터 개념이 없는 건 아니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미권의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다음과 같은 식이 된 것 같습니다. '증상이 생기면 자가격리. 마스크를 쓰건 어쩌건 굳이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지 말아라.' 대략 80년대부터는 공기도 좋은 나라들이라 평소에 마스크 쓸 일 없고, 마스크 쓴 사람은 범죄자나 환자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병가가 쉬운 문화라 그렇게 되기도 했겠지요.

      그런데 이 시스템이 이번 우한 사스에는 전혀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증상이나 별거 아닌 증상에서도 강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는 역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모두가 호흡기를 막고 다니는 것만이 이 역병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입니다.

  6. armalitear15 2020.03.30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세계대전때 방독면이 먼저 발명된게 유럽권인것만 해도 이쪽이 이런 개념이 없던건 아니였는데 말이죠.
    전쟁 트라우마로 집집마다 그런게 구비되었기도 하고요.
    다만 아랍권 이민자들의 테러나 이런걸로 마스크 쓰지 않는 문화가 된게 일을 크게 늘린듯 합니다.
    지금 보면 뭔가 심각한 관념적 문제가 생겨버린듯도 하고요.

  7. Palaiologos 2020.03.30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로 고통받는 유럽인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유럽에 대한 긍정적환상이 부서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유럽은 생각보다 낡았고 느리며 경직된 사회입니다. 특히 빈부격차가 한국보다 심하고 일부 복지국가는 사실상 계급사회입니다. 유럽을 볼 때마다 위수문동을 제외한 한국이 얼마나 튼튼한 나라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3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에든 그렇지만, 유럽에 대해서는 잘 모를수록 환상이 많습니다. 알수록 유럽도 장단점 있는 동네에 불과하고, 못 하는 건 정말 못 한다는 걸 알게 되지요.

  8. StaticCast 2020.03.3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중세시대 흑사병 유행 당시 유럽에서 가장 방역을 잘했던 국가였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지금의 이탈리아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30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탈리아는 그냥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정도였는데, 하필 중국인이 많이 오고가는 악조건까지 더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보면 다른 나라들도 이탈리아 따라가고 있지요.

  9. 페네트라티오 2020.03.31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15&aid=0000860598

    미 연준이 2분기 미국 실업률을 32% 정도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군요. 대공황 때보다 심각하다고 하네요. 사태가 단기에 종식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도 우려스럽습니다. 치료제가 나오지 않으면 이 사태는 지속될 것 같은데, 기약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니 정말 답답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3078170

    총리까지 감염된 영국이 단단히 화가 난 것 같군요. 불가촉천민 국가라는 아주 강한 워딩까지 써가며 중국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사태가 종결되고 나면 서구세계가 중국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산당의 독재가 전 세계에 얼마나 큰 해를 입힐 수 있는지 경험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0.03.31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 다 셧다운을 하니 답이 없지요.

      중국은 이럴 때 마스크라도 좋은 거 수출해야 할 것 같은데, 자꾸 불량 터지는 거 보면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영국이야 왕세자에 총리까지 병 걸렸고, 스페인은 공주가 죽었으니 험한 말 안 나올 수가 없지요.

  10. 둥둥구리 2020.03.3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확진자/사망자 통계는 얼마나 줄여말하는걸까요?
    상정하시는 범위가 혹시 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20.04.01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

      그냥 무증상 감염자는 확진자로 안 치고요. 확진 안 된채 사망해도 확진자로 안 쳤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예 통계 자체가 엉망이라 수치 자체를 신뢰하는 게 불가합니다.

  11. 23투혼 2020.04.15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yna.co.kr/amp/view/AKR20200414036200009

    아...1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더 길게 잡아야겠네요.

마스크 관련 이야기

사회 2020. 3. 23. 20:1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연속 재생 기능 권장.

 

https://youtu.be/neXUPeMWyqY

 



 

 마스크 쓴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보여서 오늘 인천의 한 번화가부터 좀 먼 거리를 걸어봤습니다. 마스크 안 쓴 사람의 비율은 5%보다는 많고 10%보다는 적은 것 같습니다. 아직 신천지 한창 때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만, 예전보다는 분위기가 풀린 것 같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좋으니까 그렇겠지요. 내일은 다른 지역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될 것 같고요.



 마스크 대란은 2주 전보다는 개선된 것 같습니다. 공적마스크 보급 이후 마스크를 수급하려는 사람들의 강박적인 태도가 다소 감소한 것 같고, 시간이 흘러 신천지의 공포에서도 어느 정도는 벗어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고나라 KF94 시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개당 3400~3500원 정도였는데, 오늘은 2600~3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는 KF94를 매일 하나씩 쓰는 사람들이 거의 사라지면서 생긴 변화가 아닌가 싶은데, 앞으로 구로 콜센터 같은 대규모 창궐이 없거나 황사/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마스크 시세가 딱히 반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중국산 마스크가 계속 풀리는 걸로 보이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알아봤더니 중국이 마스크 증산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우한 사스 창궐 전 중국의 일일 마스크 생산량은 2000만 장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11700만 장 수준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중세식 인권무시 방역으로 역병을 통제했으니 수출할 만큼 물량이 남는 것 같은데요. 아마 향후 중국은 전 세계가 요구하는 마스크를 제공할 거고, 그걸로 이미지를 세탁할 걸로 생각합니다. 비축했던 마스크 1~2월에 다 잃고 허덕이는 우리와는 대조적입니다.


 

 나는 마스크 수급에 있어 여러 모로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품귀가 쉽게 해소되어 원상태로 돌아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산발적인 역병 창궐이 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날이 분명히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마스크 보유량은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는 아닙니다. 나는 이 역병이 금방 사라질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중 80%가 마스크를 벗게 되더라도 나는 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1회용 마스크를 아끼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일정 이상의 분진포집효율을 가진 천마스크를 찾아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KF94쓴 것처럼 호흡이 다소 힘들고, 호흡이 힘든 것에 비해 MB필터를 쓴 것 대비 분진포집효율이 낮으며(65%정도), 습기에 약한 소재의 단점도 완벽하게 극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쓸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만원 대중교통처럼 사람이 밀집하지 않은 곳에서, 대기 중 PM2.5 농도가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