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후안무치한 축구장 유세

정치 2019. 3. 31. 15:12 Posted by 해양장미

 지난 30일 토요일, 황교안은 경남FC의 축구 경기가 벌어지는 경기장에서 보궐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경기장 내 선거 운동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지침에 위반됩니다. FIFA 또한 축구장에서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압니. 경남 측의 주장으로 황교안은 구단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진입했다고 합니다. 


 

 나는 황교안이 축구팬 전반을 모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남FC는 어떤 형태로건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엄중경고 정도로 넘어갈 수는 있겠습니다만.

 

 황교안은 무례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룰을 무시하는 유형의 정치인이라 판단합니다. 가뜩이나 그는 지난 통영 경선에서 부정선거를 통해 측근을 후보로 만들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김학의 건에 얽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갖가지 문제에 대해 나 역시 몇 가지 판단을 내려야겠습니다.


 

첫째. 황교안이 자유한국당 대표인 이상 나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둘째. 황교안이 자유한국당 대표로 총선을 치른다면, 나는 자유한국당과 그 후보들에 대해 일정정도의 감점을 하고 판단하겠습니다.

 

셋째. 가능한 빨리 황교안이 낙마하는 게 나와 대한민국 및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될 때마다 황교안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의 포스트들을 작성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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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9.03.31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투표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황교안의 저런 추악한 면이 예전부터 참기가 불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했기에 절대로 표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체제가 계속 유지된다면 그 누구보다도 문재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허약한 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무너진 친박 지지층을 다시 모으는 데는 나쁘지 않은 인물이지만, 딱 거기까지일 뿐 그 이상은 못 할 인물이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안티질만으로는 선거에서 못 이깁니다. 그리고 황교안은 그 동안 정치인이 아니었고, 정치인으로의 역량이 검증된 적이 없습니다. 일단 당대표가 된 이후의 모습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고, 아주 낮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네요.

  2. minddiver 2019.03.31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소한의 선을 지킨다는 개념이 없네요. 저 같은 경우 이게 총선 투표 결정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황교안이 빨리 낙마하는 것이 저와 대한민국 및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이익일 것이라는 점에서는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지 스타일 보면 총선 전에 잡음이 엄청나게 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일찍 낙마하는 쪽이 좋지 싶은데, 그다지 좋은 미래가 예상되지 않습니다.

  3. minddiver 2019.03.31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조금 치명적일 수 있는게, 그래도 황교안이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러니까 정치에 큰 관심없는 중도층 사람들에게 검사 출신이니까 규칙이나 법을 존중하는 그런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줄법한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축구장같은 장소에서 규범을 무시하고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보여주면 그런 이미지가 한꺼번에 실추된다는 거죠.

    특히 승점 10점 삭감되게 생긴 경남팬들 입장에선 정말 분노할만한 사건이고 K리그팬들이라면 완전히 황교안 이미지가 바닥으로 갈만한 사건이구요. 솔직히 말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법한 만한 일인데 기본적으로 검사까지 할만한 지성을 가진 사람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아주 열성적으로 심취한 교회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 사람들이 막무가내에 자기중심적으로 구는 걸 여러 번 봐 왔기 때문에, 황교안이 저랬다는 소식이 아주 이상하진 않습니다. 전부터 과잉의전 논란도 있었고요. 이젠 황교안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사람은 정치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4. 유월비상 2019.03.31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건 많이 심한데요.

    그나마 기대해봤는데 역시 실망으로 끝나나요.

  5. 복서겸파이터 2019.03.31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황교안과 이낙연이 붙게 된다면 무조건 이낙연 뽑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그리 된다면 저에게는 지난 유정복 vs 박남춘 인천시장선거와 비슷한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 고민했지만 못 고르고 처음으로 무효표를 던졌었지요.

  6. armalitear15 2019.03.3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무슨 정신나간 짓인지 모르겠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반은 충분히 갔을거 같은데 말이죠.
    저렇게 되면 운동권 좌파랑 나을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군요.
    그리고 이 정권은 적에게 이런 일이 터지는거 보면 참 운이 좋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3.3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병준이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황교안은 그 온갖 추한 의전을 못본 척 넘어가주려고 해도 벌써부터 사고를 몇 개를 치는건지... 정말 못 봐주겠습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19.03.31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E2%88%A3=sec&sid1=100&oid=081&aid=0002987480

    일단 사과를 하긴 했군요. 경기장 밖에서 했어도 좋은 소리는 못 들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부디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면 합니다. 답답하네요.

  8. 리버티12 2019.03.31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저는 사실 황교안을 박근혜 시절부터 쭉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대안이 별로 보이지 않았기에 지지한다기보다 그냥 쭉 지켜보고 있었는데, 당대표가 되기 전부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당대표가 된 이후 친박계만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며 완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5.18 문제를 비롯한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김병준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을 제명하는 등 강경하게 처리하려고 했으나 정작 황교안은 깔아뭉개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구성원들이 하나같이 친박이기도 하니까요. 여의도연구원장에 낙점된 비박계 김세연이 친박과 극우에 제동을 걸었던 조대원을 부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황교안과 친박계가 저지하려고 했다는 내용도 접했고요. 황교안이 비박계를 채웠다고는 하나 이는 순전히 구색맞추기용으로 채웠을 뿐 중요한 자리는 전부 친박 일색으로 편성하면서 비박계와는 총선이 있기 전에 문제가 크게 생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황교안이 당대표가 되기 전부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다는 의견을 표출하는 순간 사실상 황교안이 스스로 친박이라는 걸 공표했다고 봐야할 겁니다.


    해양장미님, 제 생각엔 차라리 이번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 뿐만 아니라 통영고성에서도 정점식이 양문석에게 패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황교안 체제가 총선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20대 30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차악론이 발동되어 자한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게 될 것이고,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이 중심이 된 개헌이 이어지게 될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심각하게 곤란한 상황에 처해지는 건 불보듯 뻔할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이번 보궐선거는 자한당이 전패를 해서 황교안과 친박계가 물러나고요, 김무성이 비대위원장으로 올라가서 손학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과 깔끔하게 단일화한 뒤 총선때 민주당, 정의당과 대등한 결과로 이어지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거면 보궐선거에서 지는 게 낫지 총선 전에 지면 절대 안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해양장미님, 오늘부로 경원선에서만 운행하는 통근열차가 운행이 종료된다고 해서 며칠전에 통근열차를 탑승했습니다. 통근열차를 타본 적이 없기도 하고 쉬는 날에 머리도 식힐 겸해서요.^^; 타고 가다가 내려서 보니까 통근열차가 디젤동차라 매연이나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해양장미님께서 https://oceanrose.tistory.com/977 이곳을 비롯해 미세먼지 관련해서 올려주신 내용들이 떠올랐습니다.^^; 중국이 미세먼지의 주된 국외요인이기는 한데, 디젤동차, 난방, 화력발전을 비롯해 국내요인도 적지 않겠다는 생각도 확실히 들었습니다.


    통근열차를 타고 가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한가지는 2007년 대선때 손학규가 이명박근혜를 제치고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가 되어 대통령의 길로 접어들었으면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었습니다.


    해양장미님, 저는 총선때는 자한당의 비박계 후보를 중점적으로 보고요, 대선은 일단 관망을 좀 해야겠습니다. 하나같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만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그가 법무부장관일 때부터 부정적이었습니다. 보수교회식 가치관을 법무부 지침에 반영하였었고, 자유주의와는 무척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었지요.

      말씀하신대로 자유한국당의 5.18 징계 처리를 황교안이 망쳤습니다. 당시 김병준은 자한당 규정 상 처리를 마무리할 수가 없었다고 알고요.

      통영고성에서 정점식이 패배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경남쪽 민주당쪽 여론이 너무 나쁘기도 합니다.

      통근열차의 운행이 중지되었군요. 철도는 기본적인 수송효율이 높아서, 디젤기관차가 공기오염을 많이 시킨다 하긴 어렵습니다만 전철이 아무래도 깔끔하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 노선이 전철화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9. 대포동 2019.03.31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통영 공천 건까지는 그래도 정치 신입으로서 구태한 관습을 떨쳐내기 쉽지 않겠거니하며 이제 갓 태어난 황교안 체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초장부터 이 정도로 막가파 식의 정치를 한다면 아무리 저처럼 좌파 정치 세력을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표주기가 어렵습니다

    저런 행동이야말로 해양장미님 그리고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그토록 성토를 쏟아내는 대상인 친박과 좌파 정치 세력의 권위주의적, 패권주의적 색채를 그대로 답습하는 반자유적 수구정치의 표상이지요

    • 해양장미 2019.03.31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황교안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고, 홍준표보다 못한 대표가 될 걸로 판단합니다. 퇴출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10. 우동닉 2019.03.31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보선에서 자한당이 두 석 다 먹길 바랐지만 이번 건을 보니 차라리 두 석 다 전패하고 황교안이 조기낙마하는 시나리오가 최선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차라리 자한당이 전패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통영은 이미 세가 너무 기울어서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든 황교안이 조기낙마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11. 차선 2019.03.31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래 들어 정부여당의 실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한심한 짓을 하는군요. 민주당이 밥상 차려주고 숟가락으로 떠먹여주기까지 하는데 안 먹는다고 떼쓰는 게 자한당의 현실입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그나마 자한당으로 힘을 모아주려는 pk에서 저랬다는 게 가증스럽습니다. 작년 지선 때 레드준표의 창원 빨갱이 드립보다 이게 더 심합니다.

    저야 총선 때 어지간해선 자한당에 표를 주겠습니다마는.. 자한당이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민주당이 180석 넘는 꼴을 보게 될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나 안하무인이면 안된다고 하는데도 기어코 들어가서 선거유세를 강행했나 모르겠습니다. 의전 엄청나게 챙기던 것도 보면 철저하게 권위적이고 남의 말을 안 듣는 유형일 것 같습니다.

      홍준표 이하의 당대표라니 정말 끔찍합니다. 김병준 비대위가 좋았지요.

  12. 윈브라이트 2019.04.01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그걸 대처하고 수습하는 과정이 영 꽝이네요.

    저는 황교안이 입당했을 때부터 그를 중심으로 자한당이 총선 체제를 정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황교안이 어찌어찌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2012년의 문재인보다 훨씬 약한 후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낙연과 황교안이 맞붙는다면 10% 이상의 격차로 참패할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4.01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이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총선 결과가 어떻냐에 따라서 후보까지 달라질 수 있으니 속단은 힘들 것 같습니다.

    • 윈브라이트 2019.04.01 0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은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아닙니다. 그러나 황교안은 한계가 너무 명확하고 확장성이 제로에 가까운 정치인이라서, 반문 표심을 한데 모을 만한 그릇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한계를 인식하고 고치려는 방향으로 노력하는거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황교안의 얼굴로 총선을 치렀을 때 저는 자한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시나리오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TK/PK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데는 능력이 있는 양반인데, 아무리 봐도 수도권과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 잡기 힘들어 보입니다. 겨우 개헌저지선을 막는 정도의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01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강해지는 정치인이 있고, 처음 이미지는 좋았지만 실체가 알려지면서 점점 약해지는 정치인이 있는데 황교안은 점점 약해지는 쪽일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중도층이 이낙연 vs 황교안에서 누구 편을 들지를 생각해보면, 차라리 이낙연 편을 들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민주당에 살짝 부정적인 사람들조차 그럴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좀 특이하게 문재인 정권의 온갖 잘못들에 대한 책임을 이낙연에 지우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는 어쩌면 인위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언제든 변할 수는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13. 아네모네피쉬 2019.04.01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축구협회 지침만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장에 들어가서 선거유세를 하는건 선거법 위반이 아닌가요? 경남fc도 큰일이지만 당사자들도 본인에게 닥친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4.01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위반인지는 논란이 좀 있습니다. 전 선거법 위반이면 좋겠는데, 선거법 위반으로 실제 해석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아네모네피쉬 2019.04.01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확인 해주었지만 처벌규정이 없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경기장 침입(...)이 상식적이고 도의적인 행동이 아니다 보니 미처 규정하지 못했던 탓 일까요

    • 해양장미 2019.04.02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구 경기장이 어떤 공간인지를 선거법이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남FC 징계는 2천만원 벌금으로 결정되었다는데, 이 돈이라도 황교안에게 제대로 징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4. 둥둥구리 2019.04.01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정치자체가 구리구리하고 이쁘지 못한 거라지만 이렇게까지 양쪽이 혐오스러운 정치는 그만보고싶네요

    • 해양장미 2019.04.01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입니다. 저는 김병준 비대위는 마음에 들었고, 그 정도 한다면 지지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좀 아니다 싶더니, 황교안 대표 체제는 도저히 못 봐줄 정도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와 어리석은 자

정치 2019. 2. 28. 21: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RtR-cPvp54E

 



 트럼프가 말한 적 있지요. ‘나 협상 잘한다.’ . 진짜로 잘하네요.

 

 서로 패를 읽어야 하는 게임을 할 때,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행하는 건 매우 유용한 행위입니다. 경영 및 사업에서 상식과 법칙은 깨라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깨서 좋은 상식은 깨는 게 좋단 말이지요. 그런데 상식을 깨되 몰상식하면 안 됩니다.


 

 트럼프는 우호적인 분위기로 김정은에게 온갖 립서비스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김정은이 공개하지 않은 핵시설로 약점을 잡았고, 김정은이 원하는 딜에 응해주지 않았습니다. 제재를 강화하지도 않습니다. 교전에서 이긴 후 퇴로를 막지 않는 건 전략전술의 기본입니다.

 

 그는 교섭과 거래의 프로입니다. 트럼프는 참으로 비정상적인 인간이고 도무지 좋아할 수 없지만, 본인의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은 문재인을 상대할 때는 교섭에서 쉽게 우위를 정했으나, 그것은 아마추어가 어리석은 자를 이긴 것에 불과합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문재인한테는 교섭으로 이겨야 합니다.


 

 문재인에 대해 중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문재인을 중재자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김정은의 대변인, 변호사, 보증인 정도로 생각하겠지요. 중재자라면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에서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은 계속 김정은 편만 들었고, 미국 쪽에서 보면 북쪽 제재나 교섭에 방해만 되어왔습니다. 이 멍청한 정부는 오늘 김정은과 함께 뒤통수를 얻어맞았지요. 워낙 어리석어서 이런 경우의 수는 생각도 안 한 모양이고요.

 

 오늘의 파토로 인해 한반도 비핵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나는 종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으나, 한반도 비핵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습니다. 가업이 벼랑 끝 전술인 김정은을 상대로, 미국이 비핵화를 충분히 이끌어내는 건 처음부터 무척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동맹국인 대한민국 대통령부터가 완전히 김정은 편이고요. 그런데 오늘 트럼프가 김정은의 약점을 잡고 회담을 파토냄으로 김정은은 진짜로 벼랑 끝에 몰려버렸고, 본인이 득을 볼 수 있는 턴을 놓쳤습니다.



 김정은은 충분히 비핵화할거라는 말을 하면서 회담에 임했는데, 숨겨둔 핵시설을 트럼프가 이야기했고 거기서 충분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제재를 풀려면 거의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이제 김정은은 큰 결단을 해야 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결론이 비핵화 외엔 없습니다. 낚시 바늘을 문 물고기 신세가 된 셈입니다.


 

 문재인은 그 동안 북미 관계가 풀린 걸 자신의 공인 양 이야기해왔습니다. 그걸 치적으로 삼아 국내 인기를 유지해왔지요. 그러나 그는 사실 그 동안 바보짓을 해왔을 뿐입니다. 마치 북측의 변호사처럼, 먼저 제재를 풀어달라면서 이야기하고 다니다 유럽에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었지요. 이제 회담이 파토 났으니 우리나라 대중들도 사태 파악을 좀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제 당대표가 된 황교안은 시작하자마자 큰 선물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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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2.28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회담을 보면서 트럼프 회고록인 거래의 기술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 하루였네요.

    • 해양장미 2019.02.28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두들 트럼프가 관례를 깰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오늘 관례를 깬 건 다들 이례적이라 느끼니, 트럼프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2. 대포동 2019.02.2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씨 왕조는 앞으로 심각한 정치적 딜레마에 빠질 공산이 커보입니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택하자니 내부 경제의 균열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그렇다고해서 반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택하면 50년 김씨 왕조 전제군주정의 붕괴를 촉발하는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격이니 어떠한 선택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쳐해진 것이지요

    본문에서 그 사람을 가리켜 어리석은 자로 표현하셨는데 저는 그를 어리석은 자이자 경도된 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민족에 경도되어 북쪽의 우리민족이 핵보유국이 되길 내심 원하는 태도를 시종일관 비추게 된 것이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 직함을 달고서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가 같은 말이라는 소리를 해외에서까지 떠벌리고 다닐 수가 있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9.02.28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김정은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없어보입니다. 결국은 양보하고 베트남 모델로 갈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조선반도 비핵화가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핵우산 문제에 있어, 문재인 정권은 과하게 느슨하고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그 이면에는 북에 대한 일방적이고도 어리석기 그지없는 전향성이 있겠지요.

  3. 우동닉 2019.02.28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우익 포퓰리스트인건 틀림없되 능력만큼은 진짜배기라 생각되는 하루였습니다. 단순히 박근혜의 너프로 인한 반사효과만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거머쥔 어리석은 자와는 다르게 역시 포퓰리스트였으되 이 쪽은 깜이 되는 위인이라는 실감을 하게 되는 하루였더랬습니다. 트럼프가 문재인처럼 지지율에 흔들리는 위인이었더라면 미 주류 언론들의 우려처럼 자국 내의 불리한 지지율 하락이나 러시아 게이트 국면돌파를 위해 그 어리석은 자처럼 최대한 김정은에게 양보하고 봤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28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이렇게 파토낸 게 자국에서의 정치적 입지에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북미문제에 있어 트럼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종전만 되면 기뻐할 테지만, 미국 사람들은 북미문제에 있어 눈이 높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인 전반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낼 필요가 있지요.

  4. armalitear15 2019.02.28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의 협상 능력은 진짜 뛰어나더군요.
    단순히 그가 정권을 잡은게 포퓰리스트여서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문가는 애초에 북한 앞잡이짓만 해대면서 조롱거리 됬던걸 아직도 좌파들은 깨닫지를 못하는거 같네요.
    망상적인 운전자론에 빠져서 말이죠.
    좀 현실을 깨닫았으면 합니다. 문재인은 북한 앞잡이짓만 해주며 간 쓸개 다 내주었던 인간이란 것을 말이죠.
    그리고 협상이 파토난걸 갖다가 김정은 찬양하고 트럼프 욕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씩 반공교육이 아닌 제대로 된 안보교육은 필요할거 같다 느끼고요.

    • 해양장미 2019.02.28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분야에서나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외교는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답답했는데, 이제야 조금 현실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 기대합니다.

      김정은 찬양, 트럼프 욕하는 부류에 대한 멸칭으로 정신병자는 적절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DSM 견적이 나오는 문제로 트럼프 욕을 하지는 않을 거잖습니까. 본 블로그 방침을 잘 아실테니, 과하게 감정적인 발언은 적절하게 삼가주시면 좋겠습니다.

  5. 겨울밤공기 2019.02.28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번에 좀 놀랐습니다.

    북한 정권에게 핵은 생명줄이나 다름 없는 만큼 앞에서 이쁜 그림 몇번 보여준다고 바로 진짜 전부 폐기할리가 없을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보이더군요.

    • armalitear15 2019.02.28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영호 공사도 그리고 김일성 본인 입으로도 예전부터 한 말이였는데 저 말을 믿지를 않더군요.

    • 해양장미 2019.02.28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현실적인 포인트는 트럼프가 북핵을 어느 정도 눈감아주고 어느 정도 내주느냐에 있었는데, 결국 아주 멋지게 낚시바늘을 꿰어버렸지요.

      문재인이 외교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들이 외교에 대해 현실적인 이해와 감각이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6. 페네트라티오 2019.03.01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담이 결렬될 것을 예상했던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very small deal 정도는 나올 거라 봤는데, 트럼프는 자신의 마음에 들 지 않는 '나쁜 거래' 는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임이 확인됐고 말이죠.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우파들은 그런 상황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테니까요. 미국이 북한의 사실상 핵보유를 인정하면 NPT체제가 붕괴되게 됩니다. 인도-파키스탄은 그래도 양국간의 특수성에 기인한 문제였고 그렇기에 미국의 암묵적 제한을 인정했지요.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인해 그 나라들에 제재를 지속하기 힘든 것도 있었고요.

    하지만 북한은 원래부터 미국의 적대국이었고 올바른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기 위해서 핵을 개발했을 뿐입니다. 카다피의 말로를 알고 있는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이번에도 밑장빼기를 하다가 걸렸으니까요. 태영호도 그랬습니다. 수조 달러를 줘도 핵 포기 안한다고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지만, 김정은이 원하는 쪽으로 나올 일은 없을겁니다. 억지로 핵을 움켜쥐고 1~2년 더 버티든지, 아니면 굴욕적으로 비핵화를 당하고 반쪽짜리 개혁개방을 하든지 말이죠. 어느쪽이든 김정은에겐 그다지 좋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01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담 결렬이 거의 없는 일입니다. 트럼프가 이례적인 행위를 한 것이지요.

      김정은은 핵을 개발했으니까 팔아야 하는데, 원하는 값을 받기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는 장고할 상황이 아닙니다. 망설이고 오래 고민할수록 상황이 악화될 겁니다.

  7. 윈브라이트 2019.03.01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변 말고 다른 비밀 핵시설이 있다는걸 문재인이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알았다면, 그걸 알고도 북한의 블러핑을 도와준 셈이므로 문재인은 대한민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자국의 외교를 대표할 자격이 없습니다.

    몰랐다면, 그건 그것대로 심각한 무능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 짐작으로 북한이 뒤에서 저런 짓거리 할 거라는것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일개 소시민보다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는 정부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둘다 너무 문재인스러운 시나리오라서 어느 쪽이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3.01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기는 알았을 겁니다. 문정인이 회담 전에 영변+@에 대해서 이미 언급했거든요. 영변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제시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그랬다고 하더라도 제재의 완화가 최대치이지, 완전한 해제는 불가능한 일이고요.

      문재인은 이 건이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의 국익을 위해서 외교를 하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들을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해왔지요. 북한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떠앉을 준비가 됐다고 떠드는 게 과연 국익을 위한 발언일지 모르겠군요.

    • 해양장미 2019.03.01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았을 겁니다. 문재인은 처음부터 북핵의 온전한 폐기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북이 정상국가화되고 교류를 하면 핵이 있어도 별 위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요.

      문제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북의 대변인이나 마찬가지로 보이다보니, 제대로 된 협상 대상으로도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데 있겠습니다.

  8. 차선 2019.03.01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부터 김정은이 핵을 순순히 포기할 거란 생각은 조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만, 트럼프가 이런 식으로 판을 깰지는 몰랐습니다. 자기 정치에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적당히 퉁치는 선에서
    마무리할 거라 예상했거든요.

    이번 미북 간 회담이 결렬되면서 정부가 지지율 유지를 위해 쓸 카드는 거의 소진됐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총선 직전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또 모르는 일인데, 그 모든 과정이 1년 내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어쨌든 자한당이 모처럼 생긴 좋은 기회를 잘 이용하기를 바라봅니다.

    • 해양장미 2019.03.01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트럼프가 어느 정도 눈감아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내에서 정치적 입지가 나빠지다 보니 그리 하기도 어려워진 면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북미문제는 어쨌든 다시 험악해질 것 같지는 않고, 오래 걸리더라도 협상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권은 무능과 오판을 보여줬으니 지지율이 빠져 마땅하겠습니다. 그 동안 너무 거품이 심했지요.

  9. uRumi 2019.03.01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10667069

    트럼프의 뛰어난 협상능력을 보여줘서 자기도 뭔가를 보여주고싶었나요?
    정말 뛰어난 무능함을 보여줍니다
    북핵의 추가적 위치도 모르고 미국의 입장도 파악하지못하면서 어떻게 도움을 줄수있나요
    또 아무것도 못하면 은근슬쩍 모르는척할건가요?
    진짜 저입이 단어한개 한개 배설할때마다 재앙을 뱉어내는것같습니다

    색깔논을 친일잔재라고 하는데 어떠한 인과관계를 거쳐야 저렇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또 저렇게 말함으로써 국민분열을 촉발시키는 센스 참 내편 적 이분법으로 잘나누는것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01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구가 입던 디자인의 옷을 입고 나와서 이미지 메이킹을 또 시도하는군요.

      북미회담 관련해서는 멘탈이 깨졌고, 미리 준비해뒀던 대사를 급히 고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것 같고요.

      빨갱이 이야기는 대체 뭐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파르티잔들이 없었습니까, 간첩이 없었습니까? 독립군, 독립운동가를 일제가 탄압하면서 빨갱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니 무슨 가상세계에서 사나요?

      친일잔재 청산 이야기는 또 시작인데, 노무현 때 학습한 게 전혀 없나봅니다. 아니면 알면서도 일부러 저러는 거거나요.

      최악으로 치달은 대일관계는 신경도 안 쓰고, 원칙도 무엇도 없이 국격을 더럽힌 유관순의 1등급 훈장 추서한 걸 더해 생각해보면 역시나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 uRumi 2019.03.02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생각해보니 한복이 김구선생이 많이 입던 옷이네요
      그런데 연설문 속 적페는 아무리봐도 김구선생인것같은데요
      김구가 백색테러로 반공을 외치면서 좌익 독립운동가들에게 테러를 가한혐의가 있는 인물인데
      그런 김구의 옷을 입고 빨갱이 운운하는거보니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 armalitear15 2019.03.02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구야 애초에 일제시대때도 공산주의자들 보고 "마르크스 레닌의 방귀구멍을 꿀물 핥듯이 핥는 자" 같은 극단적인 발언을 했을 정도로 과격한 반공주의자였죠.
      저들은 그랬던거는 관심도 없나 봅니다.

  10. 페네트라티오 2019.03.05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amu.live/b/live/477382?&showComments=all

    트럼프는 상상 이상으로 교활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그의 인간성과는 별개로 억만장자의 지위에 오른 것은 이러한 협상, 힘겨루기에서의 능력 덕분이겠죠.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문재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다 꿰뚫어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는 좋은 관계라고 하면서도 실제로 그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반쯤은 의도적으로 내비친 것 같습니다.

    국내 언론에는 이런 내용이 안나오지요. 그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준으로 보도되고 말이죠. 전문을 보면 오히려 비꼬는 것으로 들리는데 말이죠. 청와대가 트럼프의 의중을 몰라서 머릿속이 꽃밭인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좌파들의 수준과 품격이라면 둘 다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05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외교 잘 한다는 게 대깨문들의 망상과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니까요.

      문재인하고 아무도 사이 안 좋습니다. 김정은이 그나마 가깝나요? 그렇지만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게 북측이고. 트럼프도 문재인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멸시했지요. 시진핑도 문재인 혼밥시켰고요.

      청와대 좌파들은 내심 미국을 싫어할 겁니다. 반미가 그들의 본질입니다. 트럼프가 저러는 걸 보면, 본래 천박하고 돈밖에 없는 인간이라 저런다고 생각할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Gbx21vMKzH4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갑자 연도는 음력으로 셉니다.) 나는 매년 새해를 세 번 맞이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동지 다음날이 천문학적인 새해입니다. 전통적으로 동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작은설로 쳤고, 크리스마스의 기원도 동지입니다.

 

 양력설이 동지 이후 일주일 이상 뒤로 밀린 건 현행 그리고리력의 오류에 가깝습니다. 그레고리력의 잘못된 관습이나 오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실제 별 문제는 없기 때문에 그냥 쓰고 있습니다. 20세기에 국제 표준 역법을 수정하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실패했었지요.

 

 오늘은 통칭 음력인 시헌력으로 새해의 첫 날입니다. 우리가 음력으로 흔히 쓰는 시헌력은 청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예수회 선교사들의 천문학적 지식을 수용하여 상당히 과학적으로 완성된 체계입니다. 조선 시대 땐 청나라 오랑캐들이 만든 거라고 인정을 못 받았다고 합니다만. 시헌력 24절기는 천문학적 양력 주기를 따르며 절기 사이의 간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지구의 공전궤도가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라 절기 사이의 간격이 일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시헌력은 24절기로 천문학적 양력 기준을 맞추고 날짜로 음력 기준을 맞추는 체계인데, 옛날에는 바닷가나 강 하구 쪽에 사람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음력이 유용했습니다. 전근대 시절에는 바닷가에 살면 먹을 걸 구하기 쉬웠고, 대체로 강 하구에는 퇴적지가 생겨 농경에 적합한 평야 지대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다 근처에 살면 반드시 음력 달력을 봐야 합니다. 달의 주기에 따라 조수간만차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간단하게 역법 이야기를 잠시 해봤고요. 이번 포스트의 본론으로는 MB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말해볼까 합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공통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역시나 사회주의적 성격이 있다는 것과, 강한 권력을 쥐었음에도 기대가 컸던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는 데 있지 않을까 합니다. 노무현 정권의 사회주의적 성격은 문재인 정권만큼 심하지는 않았고, 문재인 정권보다 노무현 정권의 권력이 꽤 약했던 것은 첨언해둡니다만 정도의 차이지 본문에서 이야기할 논지에 대한 방향성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정치에 대한 실망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노무현 시절에도 그랬지요. 구체적으로는 노무현 시절의 분위기와는 좀 다릅니다만, 이번에 퍼지고 있는 정치적 실망감은 역시나 문재인 정권에 대한 큰 실망에서 기원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좀 잘 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들 또한 시민들을 끝도 없이 실망시키고 있지요. 홍준표가 이명박, 박근혜 석방을 주장하고 나설 정도니 참, 그런 걸 보는 시민들 마음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나 역시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MB가 떠올랐습니다.

 

 MB는 서울시장 때부터 비토도 약점도 많았던 정치인입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의 강한 기대를 일으키는 데 성공했고, 결국 박근혜까지 꺾으면서 대통령을 차지하고 대선에 연이은 총선에서까지 친이계 일색으로 한나라당이 크게 이기도록 리드한 적이 있습니다.


 

 이명박은 탈이념적 실용을 내세웠었습니다. 국민들을 잘 살게 해줄 거라 공언했었어요. 지금정도는 아니지만 노무현 정권에도 사회주의적 아집이 있는 인사가 많았고, 불필요한 갈등과 잘못된 노선이 많았습니다. 이명박은 결코 신중하지도 않았고 완벽한 서울시장도 아니었지만, 적어도 추진력과 청사진은 보여줬었고 그래서 답답하진 않아 보였지요.


 

 나는 이명박의 천박함과 저렴함, 앞뒤 가리지 않는 무대포 스타일 및 기만적인 성향을 결코 좋게 생각할 수 없었고, 결국 내가 우려한 대로 집권하고 나니 완전히 엉터리인 면 투성이이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그나마 다른 정권들보다는 나은 편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그나마아집을 덜 부렸고, ‘그나마현실적이었고, ‘그나마좋은 결과를 내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이 혼자 정치하려다 비참하게 죽은 노무현, 말할 가치도 없는 박근혜, 그리고 우리 이니라서 그런 거 같긴 합니다만.

 

 여하튼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MB의 실패 못지않게 MB의 성공도 좀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정희의 딸인 게 정치적 가치의 7할 이상을 차지했던 박근혜는 논외로 하고, 군사정권과 김영삼 빼면 자수성가해서 대통령까지 했던 자유한국당 계열 유일한 정치인이 이명박입니다. 이명박이 어떻게 노무현 정권의 약점을 공략하고 민심을 얻을 수 있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방정권 운영 면에서도 이명박, 안상수, 손학규 시절 수도권은 좋았습니다. 이명박이 좀 너무 주변 생각 안하고 막 나간 면은 있고, 나는 그걸 결코 좋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세월이 지나 돌아보면 장점이 더 많았지요. 박원순 3선 하는 걸 보고 있으니까 더 그렇습니다.

 

 (그 때는 한나라당이었던) 손학규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시의 이명박도 그렇게까지 보수적인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는 이미지보다 보수적이었고, 그게 대통령이 된 이후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더 보수적인 박근혜에 비해 이명박은 조금은 중도적인 이미지가 있었지요. 그게 이명박을 강한 후보로 만들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당시의 한나라당에 비해 여러 모로 나쁜 상황이고, 행보도 불안불안합니다. 조건도 다른 게 노무현 시절엔 이명박과 손학규가 지방정권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차기 정권까지 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방정권까지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라 그게 안 됩니다. 그리고 황교안이 당 내에서 너무 강해졌습니다. 황교안은 절대로 혁신적이거나 중도적인 이미지는 아닙니다.


 

 전당대회에서 황교안이 무난하게 승리한다면, 어쩔 수 없이 미래의 많은 부분이 황교안의 손에 있을 것이고 그건 현실이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황교안이 그나마 괜찮은 행보를 걸어주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없다면 이 나라의 미래가 위험해도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MB가 비록 최종적으로는 실패한 정치인이었을지언정 한 때는 성공적이었던 것을 떠올리고, 그 성공이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복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깨문과 메갈과 상습적 보행 흡연자 제외, 모두들 기해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복서겸파이터 2019.02.05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습적 보행 흡연자 ㅎㅎ 전자 담배는 어떤가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잘 살아남아 보아요.

    • 해양장미 2019.02.05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자담배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자담배는 조금 더 실내에서 허용해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minddiver 2019.02.05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과 오세훈...누가 되었든 이들 중에서 차기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맡을 인물이 나올것 같은데 더 이상의 카드가 없을것 같으니 제발 이들이 잘 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해양장미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3. O44APD 2019.02.05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슬퍼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문재인보다 바닥은 아마 없겠지요?

    내년에는 정권의 숨통이 끊어졌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02.0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바닥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박원순만 해도 집권했을 때 문재인보다 아래가 아닐 거라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워낙 대단한 양반이라서요.

      그게 아니라도 민주당이 계속 집권하면서 폭주하다보면, 자유한국당이건 다른 당이건 극우화되면서 어디로 튈 지 모를 양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황교안도 마음에 안 들고, 오세훈도 용서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그들은 어느 정도일지 예측은 됩니다. 우리에겐 훨씬 불확실하고 나쁜 미래 가능성도 제법 많이 열려있지요.

    • minddiver 2019.02.0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 지금 자한당이 조금만 삐끗하면 내년 총선에 참패하고 바로 개헌각 나오는게 충분히 가능해보여서요...지금 자한당이 지지율 좀 회복했다고 안심할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닌것같아요

  4. armalitear15 2019.02.05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네수엘라서 차베스 죽고 마두로라는 바닥이 나온거 보면 더 바닥이 나올거 같기도 합니다.

    진짜 문재인 정권으로 저 최악의 정권의 숨통을 끊을 필요는 있다 봅니다.

    최근에 좌파가 증오스럽다고 일부에게는 하나회마저 재평가받는걸 보면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0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나회 재평가하는 부류는 영원히 비주류로 남겨야만 합니다. 대깨문 이상으로 정상적인 판단력이나 균형 감각이 없는 족속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보다 극단적이고 문제 많은 자들의 집권을 초래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시민들이 현명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갖추고, 눈높이를 조금 낮출 필요도 있겠지요.

  5. 리버티12 2019.02.05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설연휴를 보내며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으로 인자위전을 택했습니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페미니즘 세력들, 사회주의자, 운동권 성향의 사람들과 군사정권 옹호자, 극우세력들을 제외한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인자위전이라는 말처럼 각자도생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 자한당 전당대회와 관련되어서 황교안과 친박이 서로 표를 갈라치기 할 가능성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홍문종, 김진태 같은 강성 친박들이 황교안을 별로 좋게 안보고 있기도 해서요. 황교안과 친박이 적절하게 서로 표를 갈라치기 하면, 오세훈과 비박계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자한당이 종전에 대한 확실한 대처를 해서 대선은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급한대로 차기 총선에서 120석을 확보하고 개헌부터 막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자유주의자들에게 돼지의 복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해양장미님, 기해년 한해 황금돼지의 복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설연휴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해양장미 2019.02.0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명한 사람일수록 위기감을 많이 느끼는 시대입니다. 조건은 나쁘지만 위기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나은 결과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자한당 전당대회는 별로 기대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친박계야말로 황교안으로 많이 뭉칠 것 같고, 비박계는 오세훈이 나올 경우 홍준표와 표를 나눠먹게 될 것 같거든요.

      종전 같은 이벤트가 벌어지고 자한당이 대응을 잘못하는 변수가 있지 않는 한, 다음 총선에서 그래도 민주당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확보하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차선 2019.02.06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란 사람한테 기대하는 건 별로 없습니다만 그래도 황교안의 이기심은 한번 믿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본인도 지금의 자한당으로
    선거 치르기 힘들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테니깐요. 정제된 언어를 사용한다는 면에선 적어도 홍준표보다 낫기도 하고요.

    긴 연휴도 다 끝나갑니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연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아직 언론에 노출이 많이 안 된 편입니다만, 정제된 언어를 계속 사용한다면 점점 유리한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홍준표는 말로 깎아먹은 게 너무 많아요. 향후 최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유시민도 말실수가 많은 타입입니다.

  7. 윈브라이트 2019.02.12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는 당내에 박근혜라는 강한 상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뛰어넘을 압도적인 시정 성과와 인지도, 이미지메이킹, 중도실용 성향 등이 한데 어우러져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자유한국당에는 지방권력을 잡고 있는 광역단체장들도 없고, 의원들은 현재의 기득권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점점 더 오른쪽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당원들의 성향이 그때보다 더 오른쪽에 가 있으니, 당대표가 되려는 작자들부터 당원들 입맛을 맞춰준답시고 다같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문비박 성향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끌어오는데는 실패하고 있다고 봅니다. 5.18 망언 같은 양념도 때맞춰서 터져 주네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자유한국당의 모습이 혼란스러울수록, 보수 유권자들의 일반적인 성향을 고려해볼 때 강한 리더십을 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극심한 갈등은 각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려다가 생기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이대로 황교안이 이긴다고 가정할 때, 황교안에게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이기려는 위닝 멘탈리티와 현실 감각이 있는지가 중요해질 겁니다. 그가 비현실적으로 아집을 부리게 되면 상황이 나빠질 것이고, 아니라면 어떻게 달래서 수습을 해 놓겠지요.

차기대선후보군 이야기

정치 2018. 12. 5. 19: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ZvfqXJ8J-kY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어느 날 종전선언이라도 있기 전엔 레임덕 추세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김정은과의 이벤트 등으로 지지율을 잠시 반등시킬 수는 있습니다만 거기까지입니다. 모든 면에서 이 정권은 이미 골든타임을 넘겨 버렸기 때문에, 뭔가 바로잡는 게 무척 어렵고 그럴 역량이 아예 없습니다.

 

 이에 차기 대선구도가 10월경부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차기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봅니다. 문재인 지지율은 여전히 높지만, 민주당 및 민주당의 차기대선후보군들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세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현재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1위가 이낙연인데, 이낙연이 실제 대통령이 될 확률은 정말 낮습니다. 이낙연 지지율이 일정 이상 나오는 이유는 그가 호남 출신 총리라 그럴 겁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에 도전한다면 그게 곧 지지율 확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됩니다.


 

 차기대선후보 2위는 황교안입니다. 이 황교안이 친박에 가까운 포지션이기 때문에, 나는 김병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에서 다시 친박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박이 친박을 몰아낼 수 있는 기간은 내년 4월까지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거 봐서는 그리 잘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현역의원들이 친박이 많고, 총선은 또 애매하게 멀고, 총선 전에 강한 차기대선후보를 가진 친박이 세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박이 밀고 있는 카드가 당에 큰 누를 끼쳤던 오세훈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약하기도 합니다.



 차기대선후보 3위는 박원순인데, 나는 박원순은 이제 정치인으로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권과 대립각을 종종 세우면서 앞서나가려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리 잘 될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외 유력한 후보라면 역시나 유시민이 아닐까 합니다. 서포트를 받고 도전할 경우 범여권에서 아마 가장 강한 차기대선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전에도 따로 포스트를 썼지요.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현실적으로 대선구도는 대선 3년 전에 이미 거의 완성됩니다. 내년 5월이 조기대선을 하지 않는 한 대선 3년 전이지요. 그 때 차기 대통령 3위 안에 드는 사람들 중에 대통령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8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된 사람은 모두 그랬습니다. 미리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건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선 3년 전에 차기대선 지지율 3위 안에 들고, 당 내 경선을 뚫은 후, 인천에서 승리를 거두면 대통령이 됩니다. 이게 지금까지 대통령이 된 사람들의 법칙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겨울은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권력의 정점을 향한 길은 멀고 험한 길이라 미리미리 시동 걸고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10월 초엔 유시민이 차기대선후보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12월이 된 현재는 황교안이 앞서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황교안 - 유시민 - 박원순 순으로 차기 대통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나는 대략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미래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황교안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와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요. 황교안 시대를 좀 더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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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8.12.05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차기 대선후보로 박원순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대통령이 확정이라 보진 않지만요.
    지금 이재명이랑 비교하면 저들이랑 적을 안지면서 어떻게든지 보여주기 포퓰리즘 쇼를 하면서 자기 자리 유지를 하는거 보면 말이죠.
    물론 진짜 확실한 좌파쪽 후보로는 유시민을 보지만요.

    • 해양장미 2018.12.05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원순의 근래 행보를 보면, 친문계와 등을 지면서까지 차별화를 하고는 있는데... 센스가 좋은 것 같긴 합니다만 헤쳐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차기대선지지율도 가장 높았던 시절에 비하면 1/3 수준이고요. 지금까지 서울시장 3선 하면서 실질적으로 잘 한 게 거의 없다 보니 반등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유월비상 2018.12.05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한대행 시절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황교안이 사람은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친박계인데다 최순실 게이트에 간접적이나마 연루된 인물이라 이미지가 안 좋은데, 그걸 넘어설 정치적 수완이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8.12.05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보자면 황교안은 박근혜와 등을 진 상태입니다. 박근혜가 마지막에 김병준을 일방적으로 임명하려다가 탄핵소추가 되면서 황교안 대행 체제로 갔었거든요.

      다만 황교안은 비박에 비빌 데가 없고, 친박이 황교안을 옹립하려는 상황이긴 하지요.

      이미지는 차기대선후보군 중 딱히 흠집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세를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느냐가 포인트인데, 황교안이 새누리당 시절의 지지층만 어느 정도 이상 다시 결집시킬 수 있어도 상당히 강한 후보가 될 겁니다.

  3. potatochip 2018.12.05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황교안 전 권한대행의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꽤 낮게 보고있습니다. 권한대행 때 호감을 많이 사긴했는데, 진보진영 유력후보가 여성이 아닌이상에야 병역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거라고 봅니다. 다른 유력 후보들은 병역 쪽으로는 큰 구멍이 없어서요.

    결선투표제 도입여부가 큰 변수이긴 할텐데요. 이번 연동형 비례제 논란이 어떻게 끝나는지보면 대략 윤곽이 잡히겠지요. 도입된다면 보수쪽에선 유승민이, 도입이 안된다면 홍준표가 가장 대통령자리에 가까울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 : 이낙연 (카투사 만기), 유시민 (육군 병장 만기), 심상정 (해당없음), 박원순 (방위), 이재명 (면제), 김경수 (면제), 홍준표 (방위), 황교안 (면제), 유승민 (육군 병장 만기), 안철수 (해군 군의관 대위전역), 오세훈 (육군 정훈장교 대위 전역)

    • 해양장미 2018.12.05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역문제가 황교안의 약점이긴 합니다만, 그런 약점 한두개로 대통령이 못 되진 않습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훨씬 약점이 많았지요.

      유승민은 현재 지지율이 어느 정도 대선을 노려볼 만한 정도는 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못 올라가는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여왔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홍준표는 지지율이 너무 안나오고 지난 대선, 지선 전적도 너무 나빠서 가능성이 없습니다. 홍준표가 대통령자리에 가깝다 주장하시는 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4. 퐁퐁123 2018.12.05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과 유시민이 차기대선주자로 떠오르는걸 보니 왜 이 나라가 잃어버린 00년식으로 꺾여가는지 알 것 같네요.
    그나마 문재인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거에 희망을 가져야 하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8.12.05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 하건 문재인보다는 나을 것 같긴 합니다만, 크게 기대할 건 없겠지요. 잃어버린 00년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고, 아주 망하지는 않는다면 어떻게든 각자 활로를 찾을 수 있을테니 그 정도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윈브라이트 2018.12.06 0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존하는 민주당 정치인의 가능성을 꼽자면 박원순 > 김경수 > 이낙연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이 김경수, 이낙연보다는 인지도가 높아서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김경수는 당내 친문 세력기반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낙연의 현재 지지율은 약간 거품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유시민이 직접 등판한다면 저 셋을 충분히 압도하고도 남을 겁니다. 인지도도 박원순에 밀리지 않고, 친노친문의 지지도 충분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없기에 현 정부 실정의 책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경제 전문가 / 평론가 / 작가 라는 지적인 이미지도 풍기고 있으니까요.

    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 오세훈 > 유승민 > 홍준표 > 안철수 순으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황교안은 아직 써보지 않은 카드라는 점과 진중한 이미지 덕분에 전통적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거 같긴 한데, 저는 그가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국정농단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황교안은 과거의 반기문처럼 약간 몸을 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가 스스로 권력욕을 갖고 정치판 안에서 풍파를 헤쳐나갈 인물인지 아니면 그냥 친박의 바지사장이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후자라면 저는 표를 주기 힘들 것이고, 대통령이 되지도 못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오세훈이 내놓는 메세지에 좀 더 공감이 갑니다. 정부 여당의 좌파 포퓰리즘과 무상복지에 대항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자한당 지지층도 이념적으로 오세훈을 크게 거부하지 않는거 같아서 그가 유승민보다 좀 더 강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메세지를 내놓는 홍준표는 워낙 메신저로서의 신뢰가 떨어져서 그보다 약한 카드라 생각하구요.

    • 해양장미 2018.12.06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쪽 후보로는 황교안과 오세훈까지만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승민이 이제 와서 역전하긴 무척 어려울 것 같고요. 자유한국당의 현재 위치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최대한 얻으면서, 예전에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의 표를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현 시점에선 황교안이 더 강합니다. 옛 친박 지지층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기 가장 유리하고, 비박 지지층도 굳이 비토할 만한 대상까진 아니랄까요. 교회 세력의 서포트가 있을 거라 기본적으로 따고 들어갈 수 있는 표도 좀 있고요. 상대적으로 오세훈이 강해지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좀 많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고요. 오세훈이 대통령이 되려면 당장 나서서 뭔가 해야합니다.

    • 윈브라이트 2018.12.0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저는 다가오는 2월에 오세훈이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박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황교안과 경쟁 관계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김무성계도 물 밑에서 친박을 견제하기 위해 서포트를 해줄거 같구요.

    • 해양장미 2018.12.06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세훈이 내년 5월 이전에 당대표가 된 후, 후년 총선을 이기면서 본인도 험지에 출마해서 이기면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겁니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춰야 황교안보다 앞설 수 있을거예요.

  6. O44APD 2018.12.06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능력을 떠나 자신의 처신덕분에 정치인으로서는 사실상 끝장난 것 같고, 시장님은 해악 대비 잘 빠져나왔지만 여당이 찍어누르려는 경향인데다가 고용세습 문제 때문에 수호천사 안철수 같은 트롤링이 없는 이상 대통령이 되긴 좀 무리수겠지요

    황교안은 대행때 생각 이상으로 잘해줘서, 저 개인적으로는 지지를 할 생각인데, 친박쪽에 있었다는게 대외적으로는 큰 패널티인것 같아 대권까지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요.

    그리고 문재인은 조기 탄핵하는게 후유증이 더 클까요? 아니면 문재인이 설치는게 후유증이 클까요? 일반적으로는 2연속 탄핵은 대외적으로 실패국가라는 이미지를 줄수 있기때문에 주저하기 마련입니다만은 문재인의 패악이 너무 심해서 어느쪽이 수지타산이 맞는지 추산이 안되는군요.

    • 해양장미 2018.12.06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중도층까지만 어떻게 확보하면 표를 많이 얻을 겁니다. 비박한테 딱히 비토당할 게 별로 없어서요. 박근혜가 얻었던 표만 다시 결집시킬 수 있으면 필승이지요. 원래 새누리당 절대 안 찍던 표는 가져올 수 있는 게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새누리당 찍다가 돌아서거나 투표 안 하게 된 사람들 표만 긁어모을 수 있어도 황교안은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둘 중 부작용이 적은 쪽을 고르라면 조기탄핵입니다. 그런데 아마 그렇게 하고 나면 대통령제를 유지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8.12.06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조기탄핵이 이뤄진다면 어떤 정체가 들어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무성이 말한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까요? 제 생각엔 연속 탄핵이 이뤄지더라도 내각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식으로든 직접선거로 뽑히는 사람이 있는 제도가 선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8.12.06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통령 직선하는 이원집정부제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책임총리제 같은 어휘로 적당히 포장해 찬반 투표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7. 석준홍 2018.12.0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개신교 편향논란이 있고 종교관이 너무 확고해서,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입니다.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종교적 원리주의 색채를 강하게 보이는 인물이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답답하군요. 유력한 후보들을 보니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자유주의 세력의 집권은 요원하기만 하네요.

    • 해양장미 2018.12.06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는 현실이고 권력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서요.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도 정치를 하려면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합니다. 그러니까 대선 3년 전쯤 되면 대략 윤곽이 나오지요. 유권자가 할 수 있는 건 선거에 나온 후보 중 하나를 찍는 것뿐입니다.

      황교안 같은 개신교도가 정권을 잡는 건 저 역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다른 후보보다 낫냐 아니냐,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를 볼 수밖에 없지요.

  8. 페네트라티오 2018.12.0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박지원이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내년 4월 박근혜의 석방을 기점으로 분열될 것이라고 했더군요. 노회한 정치인다운 언론플레이면서도 의도와 자기희망이 짙게 깔린 인터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아무리 친박이 제멋대로라고 해도 분열까지 가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한계도 분명히 알고 있으니까요.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8.12.06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먼저 있을 것 같은데, 거기서 친박이 당권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좀 변수가 생길 것 같습니다. 비박이 당권을 잡으면 친박은 후년 총선에서 공천을 못 받습니다. 그러니까 떨어져 나가서 박근혜를 중심으로 뭉쳐 TK라도 잡으려 들 수 있겠지요.

  9. 대포동 2018.12.06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김무성계와 친이계가 연합하여 내세운 얼굴마담인 오세훈은 현실적으로 황교안의 적수가 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비대위원장인 김병준은 결국 바지사장 정도에 불과했으며 현재 한국당 일반 권리당원들의 김무성과 오세훈에 대한 반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지요 지금은 친박이네 비박이네 떠들지만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결국 너나 할 것 없이 황교안을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판을 끌고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 임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이명박이라는 정치인과의 정치 거래를 통해 정권교체기 이후로도 안전을 보장받았던 노무현(물론 이 약속은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깨졌습니다)과는 달리 현재 집권세력에게는 도저히 상대진영과 정치적 거래를 할만한 구멍이 보이질 않습니다 집권 이후로 정치보복의 칼을 어디 좀 휘둘렀어야 말이지요 그나마 박근혜, 이명박 사면 정도가 현재 집권 세력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카드인데 황교안을 중심으로 재편된 한국당 체제에서 저게 과연 씨알이나 먹힐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부터 한국당 의원들은 이미 자의반 타의반으로 친황이 되어있겠지요

    • 해양장미 2018.12.06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비박 지지층과 진성당원의 감정이 좀 다르지요. 비박계가 다른 카드가 없어서 오세훈을 되살려 쓰고는 있는데, 진성당원들은 오세훈을 용서 못 하는 사람이 꽤 있을거라서요. 친박 당원들 대거 복귀 소식이 들려오니, 오세훈이 당대표 되는 건 험난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이 비박 당원들에게 아주 밉보인 상태면 또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라서 결국 황교안으로 뭉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유시민 아니면 황교안하고 1:1로 대결했을 때 상대가 될 만한 인물이 지금 민주당에 딱히 안 보이네요.

      정치적 복수는 이번 문재인 정권이 아주 좋은 샘플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모범답안을 보여줬으니, 다들 잘 보고 배운 상태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ol0ZYTyGca0





 수요일에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결정했었습니다. ‘보해양조 주식을 사야겠어.’ 나는 이명박 정권 시절 보해양조 소액주주였던 적이 있으나, 그 기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보해양조 주식은 상한가를 쳤어요. 나는 땅을 치고 싶었고요.

 

 보해양조는 유시민이 현재 사외이사로 있는 동시에 광고모델도 하고 있는 호남의 주류회사입니다. 대표 제품은 매취순과 부라더 시리즈입니다. 보해 생산 소주인 잎새주는 호남 지역 소주이기도 하지요.

 

 나는 유시민이 보해양조 이사를 맡던 시점부터 이미 그의 정치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시민은 호남과 좋은 사이가 아니었습니다만, 호남지역 주류회사인 보해양조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티를 많이 내면 호남에 친근한 쪽으로 어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젠 보해양조 주식이 정치테마주로 움직이고 있지요.

 

 사람들은 유시민이 정치를 다시 할 거라는 데 돈을 걸고 있습니다. 돈을 거는 것만큼 진심과 진의를 잘 보여주는 건 별로 없습니다. 축구나 야구를 볼 때도 응원하는 팀과 돈을 거는 팀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한편으로 한창제지도 보해양조와 함께 목요일에 상한가를 쳤습니다. 이건 황교안 테마주입니다.


 

 물론 보해양조도 한창제지도 시총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럭저럭 작업이 가능한 시총이란 말이지요. 그렇지만 요즘 같은 베어마켓에서 상한가까지 갈 정도면, 그래도 시장 참여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시장에는.

 

1) 유시민은 다시 정치를 할 것이며, 강력한 대선후보가 될 것

2)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건 황교안. 친박은 황교안에 붙어 다시 살아날 것

 

 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시장 참여자들의 동의를 어느 정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유시민의 정치재개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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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브라이트 2018.10.20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 vs 황교안이라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아파오네요.

    친박의 부활은 더더욱 기가 차구요.

    • 해양장미 2018.10.20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부터 현재의 김병준, 전원책까지 친박을 못 제거하고 있는데, 친박 지지층의 자유한국당원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황교안의 부활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겠으나 실제 거의 유력대선후보는 차기대선 3년 전에 결정되었던 법칙이 있고, 그렇다면 슬슬 이번 겨울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야 하는데 이대로 간다면 유시민 vs 황교안 쪽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정말로 그런 매치가 된다면 저는 누구를 찍어야 할까요?

    • 윈브라이트 2018.10.20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나온다면 홍준표보다도 손이 안 갈 거 같네요. 그가 친박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고 박근혜 정부 때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저는 그에게 투표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만약 그가 강성 친박을 정리하고 어느정도 탈계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범보수 전체를 대표할 만한 (ex. 과거의 이회창 같은) 지위를 스스로 증명한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요.

      한편 저는 유시민이 그래도 문재인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명석한 면이라도 있잖아요.

  2. armalitear15 2018.10.20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박의 부활은 절대 아닙니다 이들이 현재 우파를 박살내고 지금도 뻔뻔하게 나가는 작자들 아닙니까
    뭐 박시장과 유시민이면 유시민을 찍어준다만 유시민은 진짜 맘에 안드는 사람중 하나니요.

  3. O44APD 2018.10.20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에게 정치는 담배와도 같아서 몇년간 불굴의 의지로 금연을 해서 끊는데 성공 한다 하더라도 다시 입에 물게되는 순간 흡연자가 되버리지요.

    근데 진짜 좌파도 인재가 더럽게 없네요 시티즌유 vs 시장님 vs 이재명이라니 악이 창궐하는 소돔과 고모라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20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문계열은 아무래도 김경수 아니면 유시민을 밀 것 같은데, 인지도가 유시민이 훨씬 위고 김경수는 드루킹 이야기 또 터질거라서 결국 유시민을 밀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낙연은 호남 출신이라 힘들거 같고요.

      박시장만 막으면 어쨌든 최악은 면하는 것이겠지요.

  4. 차선 2018.10.21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57233

    전원책이나 오세훈처럼 친박과는 거리가 있는 인사들도 태극기 부대를 품고 가자는 말을 하는 거 보면 친박이 예상보다 쉽게 부활할 듯합니다. 저 말이 진심이 아니라 립서비스라고 해도 비박계마저 친박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뜻이니 뭐가 제대로 될 리가 없겠죠.

    전 그래도 김무성이 친박의 부활을 막는 역할을 해줬으면 했는데 요즘따라 그게 무의미한 기대라는 걸 느낍니다. 친박은 부활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 비박은 투지가 하나도 안 보여요.

    • 해양장미 2018.10.21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추세가 못막을 것 같습니다.

      김병준이 취임직후에 무대포로 친박 쳐내는 것 외엔 별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제가 어림 판단하기론 돈입니다. 자한당은 평생 배고픈 적 없던 정당인데, 근래 자금난으로 압니다. 미래가 안 보이니 후원금이 안 들어오는 것이지요. 돈줄이 마르니 정치인들도 괴로울 수밖에 없고, 그나마 물주가 되어 줄 것 같은 친박 지지층을 내치기 힘든 겁니다.

      그리고 오세훈은 어째 친박 지지층이 그리 싫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상급식에 자리걸고 반대했었던 행위에 대해 그리 나쁘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5. 1257 2018.10.2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크게 유사하다고 하기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바이마르 공화국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