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모르는 페미민국

정치 2019.07.17 13:1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Irq6ZtFtl6w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일 파시즘의 이면에는 공교육 문제가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이 문제의 본질을 역사교육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인과와 배경을 잘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실로서의 역사를 충실히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박정희 때부터 우리나라의 역사 트랜드는 민족주의 감성을 고취시키는 것이었고, 학생운동권은 민족을 외치면서 군사정권에 맞섰으며, 민족주의 감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건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이러한 민족주의 감성을 고조시키는 데 충실히 일조하였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조선이 왜, 어떤 과정을 거쳐 쇠퇴하였는지.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을사조약을 맺게 되었는지. 일본은 왜 조선을 병합하려 했으며, 조선은 왜 그에 충분히 저항할 수 없었던 것인지. 정유재란의 패전국 일본은 왜, 어떻게 조선보다 앞서나가 열강이 될 수 있었는지. 일제시대에 한반도의 상황은 어떠하였고 어떤 문제 또는 발전이 있었는지. 독립운동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독립운동가들의 행동이나 분열, 화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는지. 일본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것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학술적 주류 연구결과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선 객관적인 논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유죄판결은 우리나라의 국가권력이 해당 문제에 있어 객관적인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으로 나는 해석합니다.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이 맞고 틀리고는 둘째 치고, 관련하여 학문적 이의제기나 논의 자체마저 법원이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일본에 대한 반감만을 주입받을 뿐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끼친 실질적 피해는 전쟁 때 적이었던 북측이나 중공이 훨씬 더 컸다는 걸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도 합니다.


 

 일제에 대한 적개심의 기반에는 내셔널리즘이 있습니다. 기습 공격으로 대한민국을 망국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주적보다도, 승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개입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전쟁을 장기화시킨 끝에 65년이 넘는 휴전을 만들어낸 주범도. ‘민족을 희석시켜 말살하려했던 일제보다는 가벼운 죄라는 해석은 오로지 민족주의로만 가능합니다. 반대로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에서 국가와 국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일제를 그렇게까지 미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잘하고 못한 것, 잘못에 대해 사과한 것 등만 보자면 일본, 북조선, 중공 중 우리에게 그나마 가장 덜 잘못하고 사과와 보상을 가장 많이 한 건 일본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 대해서는 생각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언행과 강한 반일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언행 사이엔 본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강한 피해의식, 객관성의 결여, 장기적인 전략의 부재, 폭력의 합리화, 내로남불 등등 모두 똑같습니다. 그나마 강한 정치적 뒷배가 있는 래디컬 페미들이 조금은 더 현실적인 승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겠네요. 우리나라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고 우기잖아요?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주장도 그것과 똑같은 거 많습니다. 피해 입증이 안 되는 데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고 하고 있단 말이에요. 하물며 그나마 우리나라 법원조차 피목증은 자칭 피해자의 증언이 계속 일치할 때나 채택되는데, 종군위안부 문제 같은 건 피해자의 증언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에 증거가 없는 걸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하고 있고요.


 

 물론 증거가 없는 것에 대해 일본은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아픔은 유감이며 성의를 표시하겠다.’ 정도가 일본이 해 온 언행이고, 그럴 때마다 더 분노해온 게 우리나라 태도입니다. 객관적으로 열강 출신인 타 선진국들이 이 문제를 지켜보면서 누구 편을 들고 싶겠습니까? 특히 미국은 예전부터 한미일 삼각동맹을 바라왔는데, 계속 반감을 표현하고 거부해 온 한국이 예쁠까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 말을 정말 여러 번 바꿨습니다. 사과 받고 보상받고, 다 끝났다고 한 뒤에 또 말 바꾸고. 또 사과 받고 보상받고 또 말 바꾸고. 또 끝났다고 했다가 또 말 바꾸고. 이래왔단 말이지요. 물론 일본도 말을 바꾸거나 잡음이 나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정말 이 문제에서 잘 한 거 없습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관련하여 문제를 풀고 개선하려는 진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도 이제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요새는 잘 나가지요. 그렇지만 앞으로의 역사에서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계속 잘 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 집단은 지속가능성이 없습니다. 성공할 수도 없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일본에 대해 비슷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태도를 가지고 강화해가는 집단의 장기적 성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물론 우리나라는 대일외교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래디컬 페미니즘에 부합하는 법률적, 사회적 압력 및 분위기가 무척이나 강화되는 중에 있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위기가 오기 전에는 수많은 경고의 목소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위정자들은 물론 구성원들조차 그런 목소리를 거부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을 때 진짜 큰 위기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화가 위험한 것이고, 온건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하루하루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지 몰라도, 근원적인 무언가가 단단히 잘못 꼬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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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7.1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공이나 북한에 대해선 관대하다 못해 찬양하는 사람이 넘치더군요.
    피해의식만 주입시키는 잘못된 교육과 전교조의 세뇌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요.
    반대쪽을 신나게 괴롭히면 반대쪽도 극단화된다는걸 좌파쪽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일본만 해도 자민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공산당쪽도 대한경제제제는 열렬하게 지지하고 있고
    현재 좌파들이 탄압하던 젊은 남성이 주측이 된 대안우파 정당 새벽당이 창준위도 못넘을거라는 예측과 달리 상당히 극단적이긴 해도 유일하게 20대 남성을 위한 공약을 내걸어서 창준위 기한을 1달 남긴 상태서 젊은층들이 대거 당원에 가입해서 정식적으로 창당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말이죠.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건 무조건 옳다 보니까 문제를 만든다 봅니다.

  2. Lastinches 2019.07.1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무효화 선언한 것도 모자라 징용공 판결까지 나온 시점에서, 일본에서도 결국 한국의 목적은 과거사 문제를 좋게 해결하는 것는 것이 아니라 과거사 문제를 빌미로 계속 보상을 받아내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2. 저는 저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 사건이 한국사회가 반일/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떤 선을 완전히 넘어버렸다는 신호탄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비공식적인 사회 분위기로 찍어누르는 것만 해도 충분히 위험한데, 이젠 사법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특성 사안에 대한 논의를 강제로 막아버리다시피 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으니까요.

    3. 이전에 읽은 <역사 사용 설명서>라는 책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자신이 있지도 않았던 곳에서 벌어진 나치의 잔학행위를 마치 실제로 본 것처럼 증언한 사례들을 들면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관장조차도 피해자들의 구술 기록은 신뢰할 만한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구절을 본 기억이 납니다. 확실한 물적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증언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당연한 상식을 잘 아는 사람들조차도, 특정 사안에서는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어서 완전히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4. 하토야마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사죄하는 것을 보고 생각났는데, 한국에서는 아베 이전에 가장 미움받던 일본 총리인 고이즈미도 직접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서 추모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죠. 그러면서도 빌리 브란트가 무릎꿇은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일본은 뭐하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 판단하는 게 정상이겠지요.

      2. 정치권에 통제되는 사법권력이 선을 넘은 사건이었지요. 그 시점부터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파시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페미니즘 피목증과 위안부 피목증은 한몸입니다. 위안부 뒤에 누가 있는지도 봐야하고요. 이걸 간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피해자의 목소리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4. 고이즈미가 헌화하였던 추모비는 없애버렸지요. 기념으로 남겨둬도 모자자랄 걸 없애버렸으니 그걸 아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어찌 봤을지 뻔합니다.

  3. 만신전 2019.07.17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반일감정도 비이성적 이지만, 일본의 반한감정도 엄청난 수준이더라고요.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반한서적이라는걸 알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일본물건을 사고싶지 않게 되더군요. 초기엔 별 생각 없었는데 저래봤자 오래 못간다는 얘기를 일본에서 하면 좀 거부감이 듭니다.

    사태가 이 정도로 왔으면 원만한 해결이 거의 힘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양국에 도움될게 하나도 없이 서로 제 살 깎아먹기 일텐데요 ㅠ
    사태가 격화될 것 같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의 반한감정은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그럴 만한 이유라거나 목적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괜찮다는 건 아닙니다.

      일본물건을 개개인 나름대로 사기 싫다고 느끼거나, 소비를 줄이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굳이 불매를 하자면 제조국이나 브랜드 국가보다는 제조자와 판매자를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괜찮은 일본인도 있고, 괜찮은 일본 기업도 있고, 불매 대상이 될 법한 우리나라 기업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만신전 2019.07.17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항상 식견이 넓어지는 걸 느껴요. 감사합니다

  4. uRumi 2019.07.17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위안부합의가 대한민국이 일본에게 받을수있는 최대한의 허용되는 정도가 아닐까싶습니다
    일본이 군부가 관여했다는걸 인정한 내용이니까요
    요즘에 아베가 저걸 부정하던데 이렇게 되면 상황이 참 재밌습니다
    양국이 합의한내용을 안따르지만 한쪽은 인정하라고 하니까요
    또한 넷상에서 저 합의후 아베가 지지율을 올렸다고 거짓말하는 글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구요
    저때 아베가 일본내 극우한테 엄청 공격당했는데요

    아베가 임기초에 현충원에 방문한거는 아무도 모르고있더군요
    지한파인 아베가 있으니 망정이지 혐한파인물이 총리였으면 굉장히 곤혹스러웠을거같습니다

    한국인 특히 젊은세대들은 인지부조화 심한거같습니다
    비교적 젊은세대에서 조선 성리학에 대한 적개심은 가장 높지만 사회적현상을 파악할때 인과관계보다는 선악으로 파악하는 성리학적 요소로 판단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여담이지만 장미님의 이 글내용은 참으로 걱정되네요
    이런 이야기는 현실에서 하면 돌팔매를 맞거나 사회적지위가 위태로울수있으니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베가 보통국가화를 위해 극우파 편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래 아베는 극우파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생각합니다.

      위안부합의는 알려졌듯 오바마 정권이 적극적으로 중재하였고, 아베도 나름대로 무리를 해서 추진한 것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 이상을 얻긴 어렵고, 만약 그 이상을 원한다면 매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행보가 필요할 것 같은데, 위안부 생존자들이 고령인 걸 감안하면 그게 현실적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엎어지면서 아베는 정치적으로 공격받게 되었고, 더 극우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되었지요. 현재 아베의 한국에 대한 포지션은 우리 문재인 정권이 강요한 면이 많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율곡과 같은 훌륭한 성리학자도 있었는데, 현대에 들어 성리학을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말씀처럼 성리학에 대해 피상적인 적개심을 가진 자들이, 사실은 조선 말기 도그마를 잔뜩 가지던 성리학의 나쁜 면만 많이 닮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반일감정 관련하여 평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종 해와서요. 딱히 이제 와서 말조심을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앞으로 그래야만 하는 시기가 온다면, 진짜로 국운이 기울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박야옹™ 2019.08.07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앞으로 그래야만 하는 시기가 온다면, 진짜로 국운이 기울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그런 날이 오리라 봅니다. 이미 반민족적인 표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고 ,이를 찬성하는 여론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반일은 반일을 넘어 반일파시즘의 단계로 진행될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야옹

      / 저는 안 오길 바랍니다.

    • minddiver 2019.08.07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이영훈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 책에 대해 조국이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글을 페북이였나 트위터였나요, 아무튼 인터넷에 올렸을 겁니다. 아직 이런 책이 출판되고 무려 꽤나 잘 팔리는걸 보면 아직 반민족적 표현 처벌이 법제화되는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긴 합니다만, 또 최근 아베 수상님께 사죄드린다고 한 엄마부대 대표였나요? 이런 사람은 여론을 보면 거의 처벌되어도 아무도 쉴드해주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시기도 시기고 발언이 너무 병크가 심했죠.) 저런 엄마부대 발언과 유사한 건이 몇번 더 터지면 혹시 또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 O44APD 2019.07.17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안부 합의는 한일 양쪽 다 원하는 모양세는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지부를 찍을수 있는 계기는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은 이 정부의 민정수석이 SNS에다가 죽창가 올리는걸 보고 정말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대한민국 국민들을 정의할떄 한의 민족이다 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이번 사건으로 설명이 가능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전에 관련하여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근래 들어, 기존에는 한의 민족이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새 들어 원의 민족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oceanrose.tistory.com/716

      이 포스트였지요.

      조국의 죽창가 포스트는 보고 정신이 저 멀리 출타할 뻔 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 올린 인물이 조국이라 새삼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했기에 금세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6. 겨울밤공기 2019.07.1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얼핏 들으면 그럴싸해보이지만 이 문장처럼 아전인수격으로 프로파간다에 쓰이는 말도 얼마 없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프로파간다가 참으로 웃픈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역사를 잘 모릅니다.

    • 겨울밤공기 2019.07.1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맨 위의 렉서스 테러 사진은 이번 불매 운동때 일어난 일은 아니고 2008년에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병적 반일 감정을 보여주는 사진이란건 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실관계를 좀 정확하게 했으면 해서 사족 달아봤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까? 관련하여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면 겨울밤공기님의 제보를 일단 신뢰하기로 하고 사진을 바꾸지요.

    • 겨울밤공기 2019.07.17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fmkorea.com/humor/1974121605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202682e4b04c48141425da

      해당 이미지를 구글 이미지 검색한 결과 뜬 내용입니다. 두 글 모두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렉서스 테러 사건은 명백히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고.. 저 아파트 공문 사진도 일베 회원의 조작 글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런 문제다보니 좀 더 체크를 해야겠군요. 제보 감사합니다.

  7. 지주10 2019.07.1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교육에 대한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꼬꼬마 시절 제가 가장 좋아한 과목은 역사였는데, 현 역사교육의 문제점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역사는 이제는 제가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되었죠. 민족주의 감성에 대한 말씀도 공감하는게, 유독 2000년대 초중반 환빠 성향이 물씬 풍기는 드라마들이 많이 등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보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TV를 거의 안봐서요.)

    피해자의 목소리는 결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들으니 이해가 한번에 되네요. 지금의 상황이 뭐가 문제인지를요. '피목증'을 비판하던 사람들도 반일 문제에는 예외가 없는 모습을 보면, 반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큰 일이 터지거나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여담입니다만, 일전에 법학이 문과에 속하긴 하나, 이과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그런지도 이제 이해가 되네요.)

    근데 이런 소리를 온라인은 물론이요, 오프라인 상에서도 하면 뭐...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겠죠. 이런 상황이 참 씁쓸합니다. 아무 잘못없는 사람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부 요인들 중 환빠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알려있을 것입니다. NL민족주의 색채에 환빠성향을 더해 가지고 있는 자들의 정권이 친북 반일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어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지간한 사람은 동정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 동정심으로 인해, 피해자가 가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이슈들만 알아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감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minddiver 2019.07.17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목증을 비판하면서 반일 문제에는 예외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것 자체가 객관적인 방식으로 생각 자체를 아예 안 하는 겁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의 신뢰도 자체가 떨어져 보입니다.

  8. 2019.07.1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퐁퐁123 2019.07.17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 시대 대다수 평범한 한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구한말이나 본격적인 전시 체제로 들어가기 전의 일본이나 별다를 것도 없었을겁니다.
    수탈의 주체만 달라졌을뿐일테니까요.
    좌파들의 사고방식인 계급주의적으로만 생각해도 이런 결론이 나올텐데 이 나라의 좌파들은 정말 끔찍한 혼종입니다.
    오히려 자칭 우파라는 사람들보다도 더 민족주의적이고 전체주의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죠.
    본인들이 그렇게 욕하는 일제시대의 일본인들과 근본적으로 별 다를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차라리 현대 일본 사람들이 지금의 한국 사람들보다는 더 자유주의적이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내셔널리즘을 가지고 있죠.
    이 나라에 하루 빨리 자유주의 개인주의 합리주의가 널리 퍼져야 소위 말하는 헬조선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져 볼 수 있을텐데 앞으로 다가올 파도는 너무 크고 아직도 헬조선을 만들어가는 세력들의 힘은 너무 강하네요.
    왜 이 나라 사람들은 모든 일상에서 자신들의 삶을 자기 스스로 지옥으로 만드는걸까요?
    이기주의도 아니고 집단주의도 아니고 그냥 딱 합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서구 사람들처럼 살 수는 없는 걸까요?
    저로서는 참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객관적인 수치로 보면 구한말보다 일제시대가 조금은 개선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시대가 지나서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일제가 근대화를 촉진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말기 조선은 더 이상 국가를 유지할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쨌든 아주 극심한 국가위주 수탈체제가 아닌 이상 체계화된 국가가 있는 게 인민에게 좋은 것이다보니 태평양 전쟁 이전의 일제는 평범한 한반도 거주자들에게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을 걸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우리나라의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와 파시즘과 문재인 등에 대한 충성심이 혼재된... 가칭 'Lycanthropy(낭광증)' 정도로 부르면 어떨까 싶은 건 좀 종교적인 현상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 우동닉 2019.07.17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외한인 저조차도 일제시대 조선 서민들의 삶이 전후 직후보다 나았다 생각 되던데 말입니다. 그 운수 좋은 날에 서민 측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김첨지가 들락 거렸던 선술집조차도 고기가 안주로 나올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후보다야 좋았지요. 일제 때 구한말보다 생활수준이 나아진 것도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증명이 됩니다. 다만 그게 단순히 시간이 흘러서인지, 일제가 도움이 된 건지는 논란거리고요. 분명한 건 일제가 당시 사람들 생활수준에 딱히 큰 해악을 끼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태평양전쟁 이전까지는요.

  11. Lastinches 2019.07.17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위에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생각해봤는데, 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크게 만드는 세력이 어떤 성향인지 일찌감치 대중에게 알려졌다면 상황이 조금은 나아졌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봤자 "그게 무슨 상관이냐", "어쨌든 민족을 위해 불쌍한 피해자들을 돕는 사람인데 그게 문제냐"라는 식으로 묻혔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2. 위의 댓글에서 말한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그렇고, 지금의 아베 신조도 그렇고, 자신들의 대내적인 포지션 때문에 야스쿠니 참배 같은 극우 퍼포먼스를 종종 하고 그 덕에 우리나라에선 무슨 도조 히데키의 후계자같은 인식이 박혔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자국민들에게 안 좋은 소리까지 듣는 걸 감수하면서 한일관계 증진에 많이 노력하고 기여한 사람들이란 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 두 총리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이들이 실제로 한국에 대해 보인 행보와의 괴리감이 너무나 크다는 점이, 한국인들이 대일관계나 일본 관련 과거사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징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3. 인스타그램을 보니 요즘은 일본여행 해쉬태그를 검색해서 악플테러를 하는 짓이 유행인 것 같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 minddiver 2019.07.18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여행 해쉬태그에 악플테러를 하는 식의 최악의 파시스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이제 제 지인이라도 절교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 지인들이 뭘 하든 그래도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는 편이긴 한데 이제 이런 도가 심한 파시스트 행위는 좌시할수 없다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가 보기엔 그들이 위안부로 이미지 세탁했지요.

      2. 언론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이야기해주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일본 총리를 나쁘게 말하면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론들이 기사를 그런 식으로 써요. 기자들 중에도 반일이 많기도 하고요. 그런 기사가 나오다보면 점점 더 사람들이 일본을 나쁘게 보게 되지요. 객관성은 처음부터 없습니다.

      3. 반일 파시즘 =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보면 전혀 이상할 게 없지요. 페미들만큼 테러에 특화된 부류가 우리나라에 또 없잖습니까.

  12. 윈브라이트 2019.07.18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이 예전에 언제 한번 티비토론에 나와서 자유한국당 계열은 박정희의 후예들이고, 자유를 말살하고, 나라를 전체주의로 끌고 가던 세력이라고 말하던게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누구보다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말하더군요. 진짜로 자유를 억압하고 누구보다 전체주의를 사랑하는 세력은 따로 있는데 말입니다. 어용 파시스트 지식인의 동경 가라 발언, sns중독 민정수석의 죽창가 드립, 대통령의 12척 발언.... 정말 이 정권이 끝날 때쯤에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이 될지 두렵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의 혈통적 열화판 후계자가 박근혜라면, 박정희의 정신적 열화판 후계자는 민족주의자들인것 같은데요.

      유시민이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한다면 어째 우스갯소리로 들리는걸요. 전두환보다 어떤 면에서는 분명히 더 빡빡한 게 이번 정권입니다.

      그리고 이번 정권이 끝날 때를 저도 상상해보는데요. 역시나 차기 대통령이 누굴지부터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요.

  13. 2019.07.18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박정희는 쿠데타로 집권한 자신의 정통성 낮음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후기엔 독재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족주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직도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박정희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대체로 민족주의자였다는 것입니다.

      2. 네. 사학계의 발전이 늦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역사인식 문제엔 사학계의 문제도 분명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개선의 조짐이 있다고 봐 왔습니다만, 말씀을 듣고 보니 그 쪽에도 페미니즘이 끼면 해당 부분에서는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14. 카일10 2019.07.18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드 보복,미세먼지 땐 중국 불매는 커녕 샤오미 공기 청정기 못 사서 난리였던 반면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부터 일본기업은 국적만으로 논란일며 유난떨던 나라잖아요. 시끄럽게 시위하고 운동 주도하는 쪽이 다 친중친북반일 라인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2개의 갓끈 중 미국은 트럼프가 김정은 만나고 장갑차,광우병 거치면서 그쪽 나름대로 교훈 얻었는지 반미는 예전보다 좀 잠잠해졌는데 나머지 일본은 민족주의 감정 때문에 동조하는 사람이 좌우 가리지 않고 많아서인지 아직까지도 때리기 딱 좋죠..

    국사교육이 이상한게 중국은 문물전해주는 선진국,좋은나라 취급이고, 일본은 기술 배워 갔으면서 침략이나 하는 나쁜 나라 이미지를 유지하다가 구한 말 들어 급격하게 악화된 이미지만 강조합니다. 반면에 조선은 시대가 가깝고 기록이 많아서 연구할 꺼리가 많아서 밥그릇 걸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띄워주고 미화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정을 잘못한 조선을 단순히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인식하여 언더도그마적 논리로 옹호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국사 중에 일본과의 관계가 가장 나빴던 시기도 조선 시대라 생각합니다. 삼국 시대 신라와 왜는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백제와는 매우 관계가 좋았습니다. 고구려는 중국 왕조들과의 분쟁이 더 부각되고요. 고려 시대는 거란, 여진, 몽고 같은 북방 민족과의 전쟁이 주류였습니다. 고려 말에 대규모로 왜구가 쳐들어오긴 했지만, 사건의 인지도가 낮고, 이 때 주로 활약한 무장이 이성계와 최영이라 그런지 고려라기보다는 조선시대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조선은 민족최대의 영웅이 활약한 임진왜란을 겪고, 마지막에는 일본에 병합당합니다. 반면에 명과의 관계는 좋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조선을 띄우면 띄울수록 반일감정도 심하게 일으키게 되는 거 같습니다.

     사극이나 영화, 뮤지컬 같은 역사매체도 이상한게 조선을 말로 제대로 표현할 단어가 생각 안 나지만, 인품좋은 왕이 다스리는, 586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같은? 나라로 묘사하는 거 같습니다. 왠지 지금 정부랑 겹쳐 보이기도 하고요. 민비는 매체를 통해 말도 안 되게 미화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이런 매체들은 대부분 반일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화계와 사학계의 영향으로 반일 감정이 더 증폭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이미 문이 당선되지 얼마 안 된 떄 북한에만 매달릴 것이며 경제 정책은 실패할 것이다.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일본을 떄릴것이며 그 때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상대는 이미 이렇게 나올 꺼 다 알고 있었는데, 민족주의 앞세우면 국내 정치는 도움 될 지 모르지만  위안부나 2차대전 언급하면서, 일본은 무조건 악이다 식으로 몰아가는게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먹힐 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에 대해서는 좋게 보는 시각보다는 실제보다 나쁘게 보는 시각이 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사에서 어떻게 뭐가 발전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런 게 잘 알려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기의 몰락 원인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묘사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실제 중국은, 적어도 송이나 명, 청 등 통일중화왕조는 당시 세계 최고 선진국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서술할 수밖에 없고요. 일본은 도쿠가와 이후엔 교류의 대상일 수 있었지만 그 이전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앙집권화가 약하고, 왜구의 침공은 상당히 골치아픈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말이 왜구지 고려 시대 말에는 몇만명 단위로 쳐들어왔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국가단위 전쟁이었습니다. 굳이 보자면 고려가 망한 원인 중 하나가 왜구였다고 해도 큰 과장은 아니겠지요.

      대중적인 미디어에서는 조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기 좀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인기가 없을 거거든요. 인기 있는 이야기를 만들려니까 아무래도 좋은 면을 묘사하게 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역사교육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5. 대발290 2019.07.19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만히 보면 문재인을 위시한 이 집권세력들이 의도적으로 사안을 크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런저런 헛소리들을 하면서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있는데 최근에 양정철의 발언을 보니 당쪽으로도 무슨 오더가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런 일본측의 보복조치를 예상할만큼의 유능한 무리들은 아닐테니까 유도했다기 보다는 이왕 일이 터진거 이용이라도 해보자 하는 자세인것 같습니다.

    걔중에 조국의 죽창가 드립은 정말 실소를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제가 아닌 조선의 탐관오리들을 쓸어버리고자 일어나 사건인데 죽창가라뇨 자신들에게 죽창질하라는 소리일까요?
    더불어 의병발언도 마찬가지인데 조선조정의 무능력함을 알고 자신들의 무대책 무능력을 시인하고 국민들에 도움을 구하는것일까요?
    정말 그정도 양심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극으로 치닫다가 어느 순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봉합이 될텐데 그렇게 되면 역시 외교왕 우리 이니가 해결을 했다 식으로 나팔을 불어댈텐데
    정말 그 꼴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9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는 그럴 겁니다. 반일감정 조성하면서 큰소리를 뻥뻥 쳐야 정치적 피해를 막을 거거든요. 이 갈등은 경제적으로 매우 안 좋으니까, 반일감정을 그만큼 더 촉발해야 합니다. 정말 아주 나쁜 짓인데 이 정권은 본질적으로 양심이 없습니다.

      죽창가는... 문재인 정권의 조국이 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지 좀 정상적인 정권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했으면 전 현실을 받아들이기 다소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16. O44APD 2019.07.19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1559531&sid1=001

    오늘 조국의 발언이 걸작이군요. 정신이 가출하는 느낌입니다.

    • armalitear15 2019.07.1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편 아니면 다 적이라 진짜 나치가 따로 없군요.
      저들을 심판하지 않으면 이 나라에 미래가 없을거 같습니다.

    • minddiver 2019.07.1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이 워낙 엉망이라 심판은 커녕 더욱 기세를 올릴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물론 야당의 무능이 원인이든 뭐든 간에 당연히 저런 발언이 기세를 올리고 저런 발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그 나라의 미래가 어떨지는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9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권의 전반적인 행보는 학술적으로 파시스틱하다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하겠습니다만, 조국의 이 발언은 태평양 전쟁 시절의 일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07.22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mlee8302&logNo=221591668771&fbclid=IwAR2Uq2igKXPw3eWRIYOCh0_yuAVkhF5I_dKLV83S7T00vKXvZSiFdFt2Eko&proxyReferer=https%3A%2F%2Fwww.facebook.com%2F

      이 와중에 좋은 글이 있어서 다들 정신적으로 다시 안정을 되찾으시라고 퍼왔습니다.

      아, 물론 이 사람은 조국 기준으로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매국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22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겸파이터 //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페미니즘이 바꾸는 시장과 미래

경제 2019.06.26 14: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8NvzYuQM4E

 


 

 이마트 주가가 오늘 장중 14만원이 깨지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의 주가는 우리나라 정치/사회/문화의 아주 많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알아볼수록 이 사회가 변화해가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이마트만 나쁜 게 아닙니다. 내수시장 전반이 총체적으로 안 좋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긴 시기로 보면 이마트 주가는 몇 번의 급락과 반등을 겪었습니다. 이번 하락이 사상 최악이긴 한데,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번 이야기를 해 왔는데, 기존 포스트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쿠팡의 1.1조 당기순손실, 국내 유통업과 이마트

자영업자 수난시대 - 언제까지 나빠지기만 할까요?



 

 근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모두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혜화역 시위 같은 건 겉으로 보이는 일각에 불과합니다. 페미니즘은 아주 큰 규모의 트랜드고,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쇼핑이 예전부터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선식품 온라인쇼핑이 근래 들어 추가적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여성 취업자의 증가와 전업주부의 감소입니다. 물론 출산율의 저하와 1인가구의 증가도 있습니다. 출산율저하 및 1인 가구 증가는 여성취업자 증가와 전업주부 감소라는 현상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시장의 낮은 여성의 것이고 밤은 남성의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낮에 식품, 의류, 화장품을 주로 소비했고, 남자들은 밤에 주류를 많이 소비해 왔지요. 그런데 전업주부가 근 몇 년 사이 줄었습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니까 낮 시장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낮에 누가 물건을 사러 다녀야 뭐가 되지요. 화장품이고 식품이고 안 팔리는 겁니다. 여기에 탈코르셋 소리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까지 겹치니까 화장품 로드샵이 줄줄이 망했고요. 식품도 사러 다니는 여자들이 적어지니까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성취업의 증가 이면에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여성 취업을 증가시키기 위해 페미니즘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진성 페미니스트가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면 GDP가 증가합니다. 고용율도 올라가고요. 복지비용은 줄어들고, 세수도 -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준조세인 건보 및 국민연금 재정이 - 늘어납니다. 정부는 여성 취업을 증가시킬 만한 동기가 있는 거지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의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박근혜 때부터 추진한 게 여성취업의 증가입니다. 기존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업주부를 줄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일하게 한 것이지요. 동시에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했습니다. 이 정책방향은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고, 훨씬 더 강도 높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십 번도 더 이야기했지만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박근혜와 문재인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문재인 쪽이 훨씬 더 급진적이고 막무가내고 강도 높긴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시장이 완전히 박살났지요.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이 길이 아닌가보다정도의 생각은 권력자들도 슬슬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정은 못 하고 책임도 못 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책 방향을 갈려면 사람을 갈아야 하는데, 사람을 못 가니까 방향도 못 바꿉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단 생각해봅시다. 전업주부의 살림 행위가 경제적 가치가 없을까요? 물론 주부노동은 임노동이 아니라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가 무척 어렵긴 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다지 일관성이 없다 보니, 어떤 페미니즘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과대평가해왔던 반면, 어떤 페미니즘은 주부라는 것의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해왔지요. 그 중 근래 대세가 된 건 주부의 존재의미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파벌입니다만, 단언컨대 잘못된 쪽이 대세가 된 것입니다. 전업주부가 생산하는 효용이 있고, 그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표준화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데 전업주부들은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업주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가시적인 임노동자 숫자는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제 현실은 그저 그런 쪽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자 숫자의 증가와 무관하게 총노동시간은 늘지 않기도 했고요. 이런 실패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게 유통의 변화와 상권 및 소상공인들의 몰락, 그리고 출산율의 급락이겠고요. 지원 정책이 여성에 집중되다 보니 남성의 고용 상황은 나빠졌고, 젠더 갈등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큰 정책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지금의 이 방향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지속 불가능합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는 추세와 출산율의 급락 추세도 비례관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주부가 좀 더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내수 시장의 성장과 유지에도 주부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전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은 남성 전업주부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이 돈을 못 벌면 결혼도 출산도 없다는 것도 또 한 번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유통 산업만 놓고 보면 현재 출혈 경쟁중인 신선식품 배송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적으로 나는 어제 모처에 온라인 쇼핑으로 한우 배송을 소량 시켰고, 시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내가 입수한 가격과 배송 시간, 배송처와 내가 받은 곳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판 쪽에서 확연히 적자를 봤을 겁니다. 도저히 이익을 볼 수 없게 팔고 있어요. 이런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별로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 준 디플레이션이라 봐야 하는 불경기입니다. - ,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때 진짜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연말에 바닥을 좀 잡는 것 같다가, 이후 몇 달째 계속 추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가 바닥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요. 아주 나쁜 시기고 정부의 정책적 문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경기라는 건 때가 되면 다시 올라가긴 합니다. 근 며칠 환율을 보면 단기적인 위기는 어찌 지난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늦어도 내년엔, 그러니까 총선쯤이 되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면 아주 큰 반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책이나 내용의 개선 없이 시대흐름 잘 타서 경기가 크게 반등하게 되면, 그 다음이 진짜 위기가 될 겁니다. 지금은 진짜 위기가 아니고요. 온다면 문재인 퇴임할 때쯤이나 그 다음쯤에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위기를 제대로 두들겨 맞은 후에야 이 페미니즘을 어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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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agim 2019.06.2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경제가 이 지경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실컷 경기를 망치고도 총선에서 무난한 결과를 얻고, 다음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 실정의 댓가가 눈더미처럼 불어나서 서민들을 덥치게 된다는 거네요.

    여당에서 자기 파가 아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거나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실정의 책임을 그쪽에 덮어 버리고, 자기파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좀더 강력하게 적폐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생긴다고 하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총선 예측이 좀 어렵습니다. 경기나 국제관계 사이클을 보면 총선 타이밍은 여당에 유리할 것 같고요. PK나 경인 민심 보면 지역별은 자한당이 해볼 만 합니다.

      염두에 둬야 할 건 총선 할 때쯤 되면 경기도 좋아지고, 대북관계도 어째 좋아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자한당은 지금 더 잘 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데,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2. 한국인 2019.06.2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으로 떡락의 필요조건은 언제나 떡상이였는데 이번에도 공황수준의 경제위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타오를꺼 같네요 단 언제나 그랬듯이 서민이 체감할 정도까진 아니고 서울 부동산 위주로 자산가치 상승이 주도할꺼 같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양적인 영향을 끼치고요 그다음 곧 올 위기는 70년대 영국미국식 악성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됩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겐 대처레이건은 안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끈하게 좋은 시절 오는 시나리오가 있어요. 중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에 동의하는 시나리오요. 그러면 원화도 절상되거든요.

      원화가 절상되면 잠깐 태평성대 됩니다. 제가 무서워하는 시나리오가 이겁니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왔던 전형적인 패턴이 다소의 원화약세 이후 강한 원화강세, 그 후 경제위기 및 원화가치 폭락이거든요. 지금이 이 중 다소의 원화약세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3.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자한당이 더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잘해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황교안이면 잠깐 국회 들어와서 추경 해주고 다시 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별로 잘한 건 없지만 잘하는 거 같은 거 어거지로라도 찾아서 립서비스 좀 하고, 세월호 추모하는 데 가서 좀 울고. 그러겠네요. 일단은요. 그 다음 하고 싶은 말 하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이야 해주되 책임은 철저히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립서비스는 개인적으로 굳이 필요 없다고 봐서.... 세월호 추모하러 가서 돌 맞고 물병 맞고 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 해줘봐야 별로 문제될 건 없습니다. 어차피 잘못되면 책임은 정부 책임이고요.

      립서비스는 제 생각엔 중요합니다. 해도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대인이어야 합니다. 대인은 앞에 나서서 치졸하게 다투면 안 됩니다.

  4. 이익 2019.06.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보고 생각났는데 자한당이 페미 대놓고 민주당 따라하겠다고 말한거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성행사보면.. 참 미치겠네요 욕나올정도로.. 그리고 해양님은 현정부의 추경예산에 반대하나요? 지금 국회파행때문에 사실상 자한당이 손해가 큰데 적어도 추경예산이라도 통과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걸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본래 교회 여성단체가 속해있다시피 한 정당이고, 페미니즘 성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때도 어느 정도의 보수주의 페미니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문제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본 블로그가 정치 관련해서 부정적 감정을 앞세우고 토로하는 공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릴렉스하시고 가능한 정제된 표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오셨으면 알 것입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추경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추경이 명분이 좀 부족하고, 집행 방향도 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만 추경 자체를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한당은 추경에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잘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5. 구밀복검 2019.06.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사노동을 극도로 천한 것으로 여기고 부정하면서도
    가사노동의 신성성 운운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참 웃기던 집단입니다.

    또 그렇게 중요한 가사노동 남자가 집에서 할테니 여자가 나가서 일하라고 하면 그렇게 무능력한 남성이 있을수가 없다고 열변을 토하죠

    솔직히 가사노동도 힘들고 가치있단건 이해해 줄 용의가 있는데 저런식의 이율배반적 논리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 힘들어집니다

    • 해양장미 2019.06.27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급진적이고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은 결국 다수의 여성들을 적대하게 됩니다. 불만을 표시하고 폭력성을 충족하고 이익을 취하는 게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가사노동은 가치있는 겁니다. 그리고 육아에 더한 가사노동은 꽤 힘듭니다. 문제는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출산과 육아의 가치나 필요를 제대로 인정하질 않으니까요.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정책에 영향을 많이 끼치면서 사회 전반에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6. 만신전 2019.06.27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마트가 새벽배송 업체들에 밀려서 빌빌대고 있지만, 적자 못버티고 떨어져나갈 때 결국 승자는 이마트일 것 같은데 장미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자본만 8조가 넘는 회사 시가총액이 4조로 떨어지는걸 보면 주식시장 움직이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9.06.2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온라인 몰 중 신선식품 배송에서 제일 경쟁력있고 첨단화되어 있는 게 이마트입니다. 롯데가 그 다음정도일 거고요.

      신선식품 배송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건 무척 힘든 겁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지금 그냥 출혈을 하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거고요. 만약 쿠팡이 이마트급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만들려면 몇 조가 더 들어갈지 모릅니다. 전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유일한 변수라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겠네요. 이미 홈플러스는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거든요.

  7. 윈브라이트 2019.06.2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초에 다시 살짝 반등하나 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이제는 98선으로 떨어졌네요. 그 사이에 시장에 더 안 좋은 쪽으로 작용했던 요소라면 뭐가 있을까요. 미중 무역전쟁 협상 결렬 건을 제외하고요.

    • 해양장미 2019.06.2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중갈등이 2/3 정도는 될거고요.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미국과 중국 외 타국과의 갈등. 그리고 유럽 경제상황이 나쁜 것 정도일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라 OECD 전체 선행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갈등도 갈등인데, 중국 경제가 내용이 안 좋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싱크로율이 아주 많이 높아요. 중국의존도가 많이 높고, 이걸 당장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중국이 힘든 만큼 우리도 힘든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전 같지 못할 거라서, 우리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는 한 계속 좀 전보다 힘들겁니다.

      내부적인 문제는, 제가 보기엔 가장 큰 건 금융을 너무 조여놨다는 겁니다. 완화정책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금융을 꽉꽉 조여놨으니 되질 않지요. 또 투자가 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투자금이 올해 내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여기에 추경도 막혔고. (지금 추경 막는 건 잘못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오른 것도 예상보다 타격이 더 큰 것 같고. 세금도 점점 더 오르는 분위기라서 아주 문제가 큽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3s45XOnYOIw

 


 지난 1년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및 개인 사업자들에게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최악의 시기였을 겁니다. 내가 체감하는 어려움의 피크는 작년 4분기였습니다만, 원래 겨울보다는 봄에 장사가 잘 되기 마련이고 지금도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최악인 건 마찬가지 같습니다.


 

 최근 내가 거주하는 도시를 돌아다니면 곳곳에 문을 닫은 가게가 보입니다. 새로 가게를 차리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곳은 드물고, 활력 있거나 기대할 만한 업종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권은 매우 제한적인 곳에서만 활기가 남아있고, 너무 많은 공간들이 죽어있습니다. 공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가끔 공단을 돌아보는데, 근래 돌아볼 때마다 상황이 영 좋지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도시는 본질적으로 상공업자의 집합공간이라는 걸 생각해볼 때, 이런 상황은 도시의 쇠락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안타깝고 비극적인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나는 우리나라 상권에 어려움을 가져온 요인을 크게 여섯 가지로 봅니다.

 

1)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2) 트럼프의 무역전쟁

3)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4) 인구 고령화와 페미니즘

5) 미세먼지 공포와 여름철 폭염

6)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이 여섯 요소가 복합되어 현재의 극단적인 불경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판단으로는 앞 번호부터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앞으로 마냥 나빠지기만 할까요. 좋아질 수는 없을까요. 위에 언급한 요인 하나하나씩 좀 볼까요.


 

 첫 번째.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만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주 복합적으로 답이 없는 경제정책을 지난 2년이 넘는 세월동안 밀어붙여왔습니다. 그 모든 정책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영업자 및 개인 또는 영세사업자들을 아주 많이 힘들게 해왔지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인 좌파 경제정책의 급진성은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온갖 경제지표가 꼼꼼한 통계마사지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박살이 났어요. 대깨문들의 두개골만큼이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완전히 깨져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 정권이 무책임하고 무개념하며 현실을 보지 않고 인정도 안 한다지만,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최저임금 가파르게 안 올리겠다는 둥의 소리가 나오긴 합니다. 권력 잡고 아몰랑 식으로 사회주의자의 로망과 망상을 막상 실현해보니까 이건 아무리 봐도 안 되겠는 거지요. 귀를 막아도 커다란 원성은 들리기 마련이고, 눈을 감아도 밝음과 어두움의 차이는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앞으로 문재인이 사업자들을 힘들게 하더라도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겁니다. 앞으로 최저임금을 더 급하게 올린다거나, 명목세율을 더 높인다거나, 노동자의 주당 근무시간을 강제적으로 더 줄인다거나 하긴 힘들 겁니다. 문재인의 파괴로 의한 폐허에서 다시 꽃이 피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잔인무도한 폭격은 일단 거의 끝났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트럼프의 무역전쟁.

 

 이건 여러 번 말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을 노린다면 일단락을 좀 지어야 합니다. 그 시기는 올해 하반기쯤이 적합하겠고요. 지금은 일단락 전에 승부수를 던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 주요국 중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아주 밀접한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무역전쟁에 영향을 많이 받고요. 무역전쟁이 일단락되어야 경제가 살아나는 입장에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이런 입장을 탈출할 필요가 있겠지만, 당장은 무역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무역으로 돈을 벌어야 내수에서도 돈을 쓰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도 많지만, 저는 부정적으로 변한 현 상황이 그런 전망을 만들거나 그런 기존의 소수의견들을 그럴싸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결코 쉽지 않고, 상황이 나빠지면 더 나쁜 전망이 나오기 마련이고, 기존에 나쁜 전망을 했던 소수가 현자처럼 보이기도 하기 마련입니다만 그러다가도 또 좋아지기도 하고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게 다반사인 것이 그 동안의 역사입니다.

 

 2020년 이후 미중무역전쟁이 심해지고 첨예화될 가능성을 저는 40%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높은 확률로 미중간의 갈등은 보다 미지근하거나 냉랭한 양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에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무역전쟁까지는 없을 겁니다.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세 번째.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현재 온라인 쇼핑은 치킨게임이 한창입니다. 작년에 조단위 적자를 본 쿠팡은 올해도 5개월만에 6천억 적자를 내는 출혈경쟁중이고요. 그에 위메프와 티몬도 치킨게임에 동참 중이며, 이마트도 쓱(SSG)닷컴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이익을 일단 포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는 두 가지 이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미국의 온라인쇼핑 트랜드가 우리나라에 뒷북으로 침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원래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이 발달한 나라였고요. 주거와 도시 생긴 특성과 인터넷 보급의 속도 차이 때문에 미국은 온라인쇼핑이 발달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아마존이 계속 성장하고 시어즈가 망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도 어째 2차 붐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촉발한 계기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쿠팡 투자입니다. 손정의는 묻지마 투자나 다름없이 쿠팡에 4조 이상을 넣었는데요. 그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쿠팡은 사세를 마구 확장하면서 뒤가 없어 보이는 치킨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쿠팡이 2015~20173년 동안 1.75조의 적자를 낸 후, 지난 17개월 동안에는 적자폭이 커져 한 달에 평균 1천 억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흑자로 전환시킬 방안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건데요. 이게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가 보유한 굵직한 기업은 ARM, 우버, 위워크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버는 이미 상장을 했고, 위워크는 상장 예정이고, 비전펀드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상장을 하고 나면 비전펀드도 지금까지처럼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눈먼 운영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손정의가 두 번째 비전펀드를 조성한다고는 합니다만, 어떻게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운 쿠팡에 언제까지 눈먼 돈을 공급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여러 유통사들이 출혈경쟁을 몇 년째 하는 시장이 호황일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는 일단 좋습니다만, 신선식품까지 온라인 유통경쟁을 적자내면서 하다 보니 일반 소매점도 타격을 크게 입게 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계속 밑지면서 언제까지 팔겠습니까. 쿠팡은 투자하기엔 해자(moat)가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쿠팡이 적자를 안 보려고 가격을 올리면 누가 쿠팡에서 물건을 살까요? 쿠팡을 아마존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아마존은 미국에서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하는 회사인데다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아마존을 이용하고요. 더 나아가 실제 이익의 반 정도는 클라우드에서 버는 회사입니다. 실제 아마존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에요.

 

 한편으로 배달 시장이 우리나라 골목상권에 골치거리가 된 면이 있긴 합니다. 여기엔 배달대행업의 성장이 꽤 영향을 줬는데요. 배달대행업의 성장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배달부 직고용의 쇠퇴가 꽤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의 정책이 현재의 배달 오토바이 폭주족을 만들었단 말이지요.

 

 그런데 나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좀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배달 오토바이들 다니는 모습이 눈 뜨고 못 봐줄 정도거든요. 점점 사회문제가 될 거고, 그러면 규제가 들어갈 수 있고, 규제가 들어가면 배달비용이 증가하게 될 겁니다. 배달음식이 증가함으로 생기는 1회용 식품용기도 앞으로 사회문제가 될 수 있고요. 재활용 쓰레기도 요새 문제가 좀 터졌었지요.


 

 네 번째. 인구 고령화.

 

 이건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고령화에 더해 핵가족화도 이야기해야 해요. 사이 좋은 가족은 주말이 되면 외식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그렇습니다. 부모는 본인을 위해서는 돈을 안 써도 자식한테는 돈을 쓰는 법이지요. 그런데 그런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의 래디컬 페미니즘은 현재의 인구 고령화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청년 남성들이 결혼하기 무척 힘든 조건을 만들었지요.


 한편으로 근래 심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트랜드는 화장품 로드샵에도 타격을 꽤 줬습니다. 가뜩이나 사드보복 악재가 있는 와중에 속칭 탈코르셋이 유행하면서 겹쳐서 아주 큰 타격이 되었지요. 흔히 경기가 나빠지면 미니스커트가 잘 팔린다는 말이 있는데, 페미니즘이 유행하면서 경기가 나빠지니까 미니스커트도 잘 안 팔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출산율, 고령화, 이민 문제 등에 대해 이미 많은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하고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정권은 관련 문제에서 더할 나위 없는 최악 그 자체의 권력이기 때문에, 문재인 치하에서 이 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관련 문제는 이 땅에 사는 모두를 오래도록 괴롭힐 겁니다.


 

 다섯 번째.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미세먼지는 평균 수치를 보면 옛날보다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이 민감해졌습니다. 분명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는 상권에 좋지 않습니다. 뾰족한 해결책도 없고요.

 

 미세먼지 문제가 개선되려면 중국의 경제와 사회수준이 올라가야합니다. 언젠가는 중국이 선진화와 첨단화를 이루면서 미세먼지 배출을 본격적으로 줄일 거라 기대합니다만, 한동안은 해결이 안 되겠지요.

 

 근래 들어 심해진 여름철 폭염은 하절기 쇼핑 인구를 줄입니다. 그나마 주차 시설이 좋고, 실내가 큰 대형 복합쇼핑몰은 낫긴 합니다만. 각자의 접근성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향후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시스템의 발달은 폭염과 혹한으로 인한 외출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2030년쯤 되면 그럭저럭 타고 있지 않을까요.



 여섯 번째.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유가가 아주 비쌌던 시절이 있었어요. 리터당 우리나라 휘발유 소매가가 2천원 넘었었지요. 그 땐 이제 지구에 남은 채굴하기 쉬운 유전이 얼마 안 남아서 유가가 더 오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드릴쉽과 해양플랜트 개발에 열심이었지요. 그러다 셰일혁명과 함께 유가가 떨어지면서 망했고요.

 

 2010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 시대, 그리고 페미니즘의 유행과 대체휴일제의 도입 및 생리휴가제의 확대, 기타 각종 휴일의 증가는 본격적인 해외여행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가격은 유가와 좀 밀접해서요. 2010년대 초반엔 사람들이 이젠 해외여행은 앞으로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제트기는 기름 많이 쓰니까 비행선을 부활시키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재미를 들리면 국내 소비와 내수경제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건 타격이 큽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유가가 좀 올라가야 내수가 다시 살아나기 쉬워지는데요. 한동안은 유가가 예전처럼 다시 비싸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셰일오일도 있고, 각국에서 솔라에 많이 투자하는 것도 유가에는 하락요소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해외여행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문화나 사회 분위기가 바뀌기 전에는요. 일본 같은 경우 청년층이 해외여행을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20대 청년들한테 해외여행 가라고 권장할 지경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20대 여성이 해외여행 다니느라 모아둔 결혼자금이 없을 정도고요.

 

 이렇게 요인들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근래 분명 최악의 불경기이긴 한데, 아무리 정권이 멍청해도 이대로 하향세가 지속될 거라 생각하는 건 귀납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은 꽤 나빠지고 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고요. 최고로 좋을 때 무너지면서 최악으로 떨어지는 게 패턴이거든요. 물론 귀납추리는 언제나 블랙스완의 위험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과 현 국제정세는 블랙스완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위기일 때는 이성적으로 낙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그 포인트를 향해 노력하는 게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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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lala 2019.06.1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은 탓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는데 창업할 돈은 있어서 쉽게 뛰어드는 경향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예을 들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을 그저 더 좋은 대학으로 바꿔야지,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볼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허수가 낀 높은 경쟁율과 시험 떨어져서 시간과 돈만 낭비만 탈락자들이 대거 양산되는 것처럼요.

    • 해양장미 2019.06.12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 20년동안 계속 줄어들어왔습니다. 외환위기 이전에는 지금보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았지만, 장사는 지금보다 잘 됐습니다. 지금은 자영업자 비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고요.

      그럼에도 자영업자 비율 탓을 하는 건 대체로 정권을 무작정 옹호하려는 X논리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자영업자 개개인은 거의 예외 없이 각자 인생을 걸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시작했다. 쉽게 뛰어든다. 말은 쉽지요. 그런 건 대체로 남 이야기라고 함부로 하는 말입니다. 사업이라는 건 언제나 도전자와 탈락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도전자가 많을수록 성공하는 사업가도 많은 것입니다. 그게 활력이 있고 잘 될수록 시장이 잘 돌아가는 거고요.

  2. 2019.06.1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lalala 2019.06.1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율은 줄고 있지만 여전히 oced 가입국 중에선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한국보다 높은 곳은 그리스,터키,멕시코 등 대체로 한국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고 보는 나라들입니다.

    "은퇴하면 치킨집" 이란 말이도 떠돌듯이 제대로 된 계획없이 그저 돈과 시간은 있으니 뛰어들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는 자영업 페업률에서도 고스란히 엿볼수 있는 대목인데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무려 89%입니다. 그리고 정권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ECD 통계엔 반영속도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실제 자영업자 비율은 꽤 낮아진 상태입니다. 외환위기 시절 28% 정도 하던 자영업자 비율이 지금은 2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2년부터 15년동안 7% 줄었습니다. OECD 평균은 17% 정도고요. 어차피 이 추세로 가면 곧 OECD 평균이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자영업자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와중에 개인사업 경기가 계속 나빠지는 건 정상이 아닙니다. 자영업자 숫자가 이 정도로 줄어들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경쟁이 줄어서 전보다 꽤 잘 되야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고 자영업자 숫자가 많은 것도 문제라고 하면 얼토당토 않은 소리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당연히 뭔가 일을 벌일 때 좀 경솔한 사람도 있고 신중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있는거고요. 계속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와중이라 당연히 예전보다는 신중한 참여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뛰어든 수많은 자영업자들도 고통받고 망하는 와중인데, 거기에 대고 '제대로 된 계획없이 그저 돈과 시간은 있으니 뛰어들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강조를 계속 하는 건 제가 보기엔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심한 꼰대질이고요.

      발언에도 인간적으로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lalala님이 적어둔 발언 보면 욕이 절로 나올 자영업자가 굉장히 많을 겁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을 게시하려면 어느 정도 양식은 갖추셔야 하는데요. 일단 승인은 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일단 주의조치하겠습니다. 보고 듣는 사람들 생각 좀 하세요. 평소에 lalala님처럼 주장하는 사람들, 정말 보기 싫고 최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나마 제가 자영업자는 아니라서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는 겁니다.

    • lalala 2019.06.1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당연히 뭔가 일을 벌일 때 좀 경솔한 사람도 있고 신중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있는거고요. "

      언급하신거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제가 언제 주장하신 요인들 부정한적 있나요? 그 요인들 이외에 "은퇴하면 치킨집" 이라는 소리가 있는거나 너무 높은 자영업 페업률을 근거로 너무 쉽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다는 주장을 한 거 뿐인데 혼자 열받아 하시면서 죽일듯이 덤벼드시는 거보니 꽤나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그렇게나 욕하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 ""정작 x자까지 추가하면서까지 x소리로 은근슬쩍 수정""하고(소름끼치네요) 꼰대질이니 뭐니 비하표현 거침없이 쓰는거 보니 님이야말로 꼰대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말하는 발언들 보면 마치 저 발언 하나같다 자신이 주장한 발언들을 전부 뒤엎는 거라도 되는것 마냥 확대해석에 일가견이 있으신거 같은데 가만 보면 인생 참 피곤하게 사시는거 같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건 본인 스스로도 인정 하셧던거 같은데;;

      "OECD 통계엔 반영속도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지금은 2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2년부터 15년동안 8% 줄었습니다. OECD 평균은 17% 정도고요. 어차피 이 추세로 가면 곧 OECD 평균이하로 내려갑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계적 주장을 하려면 똑바로 하세요. 가장 최근 2018년 oced자료가 25.1%인데 무슨 21% 입니까.

      아마 이 글 승인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님이 승인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이 리플을 마지막으로 여기는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겠습니다 그게 서로 좋겠네요. 그럼 수고.

    • 해양장미 2019.06.1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영업자들 힘내라고 쓴 글에 첫 댓글로 자영업자들이 보면 속 터질 발언을 하는데 도저히 뭐라 안 할 수가 없습니다만. 꼰대질을 한 건 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동안 뭐라 소리 많이 들으신 건, 제 의견을 반박해서가 아니고 그 동안 해온 발언들에 줄곧 각각의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제가 블로그 게시글 관리자니까 뭐라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거지 그냥 제 의견에 반박했다고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OECD 통계가 각국 통계반영이 늦는 경우가 있어 확인해보니 25.1%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전체 비임금근로자 수치고 제가 이야기한 28% -> 21%는 제외된 자영업자 수치입니다. 포함시켜 이야기하면 1998년 38.3%에서 2018년 25.1%로 20년 만에 13.2% 줄었습니다.

      x소리는 은근슬쩍 수정한게 아니고, 좀 더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수정한 겁니다. 수정 전에 보셨으면 은근슬쩍이라 느꼈을지는 모르겠는데 은근슬쩍 안 합니다. 대깨문들이 그 동안 자영업자들 가슴에 대못 박으면서 정권 실드치느라 해온 x소리 복붙 수준으로 다셨거든요?

      다시 안오신다 하니 글을 살려두기 위해 일단 시스템상 블락처리는 안 하겠습니다만. 향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 uRumi 2019.06.12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이런분보면 할말은 많지만 인격모독이 될거같아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요즘 lalala님같이 자영업자를 혐오하는발언들이 너무 넘쳐나는것같네요

      자영업자들이 준비가 덜 된상태에서 창업해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거는 결과론적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la님이 말하는것처럼 '은퇴하면 치킨집'이라는게 월급쟁이들이 많이 하는이야기이지만 은퇴뒤 치킨집을 차리는것자체가 적게는 20~40년정도 일했는 노력의 자산을 가지고 자영업이라는 배팅을 하는데 누가 쉽게 그것을 배팅하겠습니까
      제가 확신할수있는것은 퇴자금으로 자영업하시는분들은 남들이모르는 엄청난 노력과 용기를 가졌거나 은퇴뒤 충분한 시간을 못가질정도로 자금에 시달려서 결정되는 경우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세일즈맨들의 피땀흘린 노력의 결실의 비용을 자영업자라는 형태로 배팅해서 실패하는것을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조롱하는것자체가 인성의 한면을 보겠네요

      또한,
      위에 예을 들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을 그저 더 좋은 대학으로 바꿔야지,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볼까'
      이게 무슨 막말입니까

      좋은 일자리에 대한 수요자체가 적어져서 취업준비를 하다가 어쩔수없이 공무원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대못을 박는 혐오발언이네요
      무슨 일반화를 저런식으로 하는지...
      전 세대의 어른들은 모두다 엄청난 취업공부를 해서 취직했나요?
      공무원지망생들을 패배자취급하는게 눈뜨고 볼수가없네요
      한가지 확실한 팩트는 해가 갈수록 평균적인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스펙은 해마다 증가하고있습니다
      그런 대학생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루저로 취급하는게 커먼센스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la님의 역대써오신 글들을 한번알고싶습니다
      선택적으로 선별해서 타인의 인생을 루저 취급하거나 비웃는지 아니면 여태 일관적으로 남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사이코패스적인 생각을 가졌는지요

      진짜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네요
      님이 장미님보고 꼰대라고 지칭했는데 남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노력이 부족하다고 단정짓는 보인 자체가 꼰대라는거 절대로 생각못하겠지요?

      장미님이 자영업 숫자자체가 줄어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상한 수치를 가져와서 반박하고 설혹 님이 말한 25%가 맞다고 하더라도 자영업자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거는 맞는데 뭐하나 틀린거없나 득달같이 찾아서 찾으면 이 숫자가 틀리닌 모든주장이 틀리다는 물타기스킬또한 엄청나네요
      la님은 대깨문이 아니라면 정말 편협하거나 타인의 고통을 절대로 이해하지못하는 사람인거같습니다
      일베들이 세월호유가족들을 어묵이라고 조롱하거나 메갈들이 순국열사들을 조롱하는 애들이랑 같은 수준의 사고를 가지고 있겠지요

      다시는 안온다고 했으니 제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혹 보게된다면 자기자신을 돌아보시길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uRumi /

      보시면 화날 만한 댓글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제가 미리 정리를 했으니 조금 릴렉스해 주세요.

      lalala님은 본인이 고등학생이라고 밝히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uRumi님이 기술하신 내용들 중 굳이 안 한 말들이 있습니다. lalala님이 고등학생인 걸 제가 몰랐다면 저도 더 강도높게 뭐라고 했을겁니다.

      OECD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전체 비임금근로자 비율 25.1%를 인용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그게 자영업자 숫자로 보도가 되었고요. OECD가 다른 나라도 비임금근로자 비율로 비교를 했던 건지, 비임금근로자 비율로 처음부터 낸 자료였던 건지는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여담인데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자영업자 비율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영업자가 너무 많아서 장사가 잘 안 되는지에 대한 담론에는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자영업자 비율과 숫자를 보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6.12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과 관련하여,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정부의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시나요.

    최저임금은 속도 조절을 하려는거 같긴 합니다. 근데 나머지 정책들은 현재로선 방향 수정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서울 주택은 신났습니다. 3기 신도시같은 걸 벌이니까 서울불패가 확실시됐고, 오늘 또 기준금리 낮출 거라는 식의 말 나왔지요. 아마 조만간 또 랠리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서울 주택만 신났습니다. 이 정권 부동산정책은 진짜로 답이 없고 최악입니다. 강남좌파 정권 아니랄까봐 강남집값만 끝없이 올려요.

      그리고 얼마 전에 봄날은 간다 연분홍 유승희가 금융소득 관련 종합소득세 과세 기준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추는 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정신 나간 발의지요. 그리고 이러면 당연히 또 부동산이 갑니다. 위험자산, 채권, 예금 투자 규제하면 돈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오피스는 좀 애매합니다. 좋은 것 같진 않은데. 알려진 것보다는 덜 나쁜 것 같기도 하고요. 상가 투자는 주변에서 한다면 일단 말리고 시작해야합니다. 망한 거 같아요.

      그리고 서울 외 주택은 지역마다 케바케지만 대체로 재미없을 겁니다. 강남이 최고입니다. 돈 있으면 강남 아파트 사면 이 정권에서는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 밴조 2019.06.12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을 하면 바로 댓글을 달수 있었는데 다시 승인제로 바꾸셨나 봅니다.

      아무튼 서울 부동산만 잘나가고 지방 부동산이 어려워진거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준거 같고 그 박탈감이 한국에서의 자신들의 미래와 자식들의 미래를 굉장히 불안하다고 느끼게 만든거 같아요.
      제 가족들이 미국이민에 대해서 부정적이어서 제가 한국이주를 계획했었는데 반대로 바뀌었어요.

    • 해양장미 2019.06.12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 댓글, 방명록 작성 관련해서 버그가 발생했었습니다. 지금은 고쳐지긴 했는데 그 때 꽤 오래 버그가 극성이라 승인제로 바꿨고, 일단 한시적으로 유지중입니다.

      서울 부동산만 잘 나가는 건, 그 결과로 그냥 가치박탈감을 만든 게 아닙니다. 지방 부동산이 망한 이면에는 제조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의 붕괴가 있습니다. 산업이 붕괴했으니까 집값이 폭락한거고, 그러니까 미래가 매우 불안해졌습니다.

  5. 틈바구니 2019.06.1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다면 결혼 자금은 둘째치고 자산도 형성하기 힘들 것 같은데, 꽤나 나중에 문제가 될 듯 하군요. 가뜩이나 각자도생해야 되는 현실에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좀 그렇습니다. 비슷한 금액의 소비를 하더라도 실물이 남는 재화를 사면 조금이라도 재산축적이 되거든요.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면 SNS에 올릴 사진은 많이 남지만, 재산은 면세점에서 사온 핸드백 정도밖에 남지 않아요.

  6. 만신전 2019.06.12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뜬금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마지막 블랙스완을 보니 참 불길합니다.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중국발 블랙스완이 발견될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성장 뒤에 무엇을 숨겨두었을지 도무지 모를 나라라서요.

    짚어주신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해결 방안을 찾는건 결국 개인의 문제겠지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방법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미 블랙스완을 본 기분이에요. 그런데 이게 실체가 한두 마리인지, 새떼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ㅎㅎ 설마 이대로 계속 나빠지기만 하겠습니까. 가끔은 설마가 사람을 잡습니다만.

  7. 이익 2019.06.13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롭게도 현정부의 최저임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봤는데 다양하네요.. 그러고보니 금리인하논으가 있던데 바람직한가요? 워낙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불신해서..

    • 해양장미 2019.06.1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리인하는 지금 한국은행이 안 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그런 압력을 강하게 만들고 있는 거고요. 청와대가 금리를 낮추고 싶어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정책을 계속 잘못하니까 낮춰야 하는 상황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8. BigTrain 2019.06.1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 관련해서 쿠팡의 목표가 "쿠팡 없이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레드오션에서 위메프/티몬도 아직 못 쓰러뜨렸는데 지마켓을 어떻게 할 수나 있을지...

    일본도 전여옥이 '일본은 없다'로 팔자 고치던 시절엔 해외여행이 일반적이었다죠. 이 트렌드 지나가고 나서는 젊은이들도 다시 생존에 눈을 뜨는 시기가 올 것 같긴 합니다. 그 때가 진짜 내수축소로 이어지는 지옥행 루프가 시작되는 건지...

    • 해양장미 2019.06.13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쿠팡은 물건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쿠팡을 즐겨 사용하게 되는 건데요. 물류센터 투자를 매듭짓는다고 해도 지금처럼 하면 적자가 사라지지는 않겠고, 결국 적자를 안 보려면 가격을 올리고 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도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쿠팡의 비교우위는 바로 사라집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일본처럼 해외여행을 줄이게 되면 내수는 좀 살아날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딘가에서는 돈을 쓰니까요.

  9. 포대비료 2019.06.13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쿠팡 관련 기사를 찾아서 읽다보면 손정의가 보유하던 1조원어치 지분을 7천억에 처분(=손절)했다고 나오고, 비전펀드에서는 그 물량 합쳐서 2조 투자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런 투자 계약에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진짜 투자인지, 대출인지, 고리대금인지 알 수가 없어요. 참고로 비전펀드는 중동 자금인데, 카슈끄지 사건 이후로 실리콘 밸리에서 투자유치를 거부해서 투자처를 찾아다니던 상황과 쿠팡이 관계가 있는듯 싶고.. 중동쪽 애들 오일 머니가 눈먼 호구같기도 합니다. 쿠팡 관련 분석은 온통 헛소리밖에 없는데, 흰색 번호판 달고 다니는 주제에 아마존처럼 다른 물류까지 처리할거라는 소리만 봐도 그렇습니다.

    2. 래디컬 페미니즘의 패악이야 누군들 공감하지 않겠습니까만.. 현재 저출산과는 상관 관계는 있지만 인과 관계까지는 아닌듯 싶어요. 제가 77년생인데요, 주변에 미혼남녀들이 넘쳐나는데 이게 페미니즘과 관련된건 아니거든요. 언제인가 신문기사에서도 72~78년생 정도에 미혼률이 ♬♬♪ 높다는(30대 중후반에 40% 가까이) 것도 봤구요. 현재 20대 분들의 연애 경험사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 싶고, 장기적으로 출산률에 악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요.

    3. 자영업은 정말 암울한 것 같습니다. 경쟁이 치열한건 그렇다 치는데, 성공했을때 보상이 너무 보잘것 없어졌어요. 힘들게 생존해 봐야 자기 인건비에 약간 +@를 가져가거든요. 다른게 아니라 세금 부담이 너무 높아졌고, 원가도 엄청 올랐고, 인건비 부담은 정말 말도 안될 정도니까요. 지금은 모 그냥 일 적게 하고, 적게 벌고 적게 쓰고, 워라밸 맞추고 룰루랄라 살면서 눈먼 돈 보이면 주워먹고 사는게(ex. 로또 청약, 정부지원금, ...) 갑입니다. 힘들게 열심히 살면서 댓가를 얻으려고 하면 적폐이고, 가만히 앉아서 놀고 있으면 보듬어줘야 할 이웃이잖아요.

    • 해양장미 2019.06.1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소프트뱅크 지분을 비전펀드로 넘기는 건 쿠팡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그렇게 했다고 알고요. 비전펀드가 작년에 2조 투자한 건 그거랑 상관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비전펀드가 정확히 어떤 형태로 투자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시나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만약 전환사채 같은 형태라면 쿠팡이 감당하기 힘들겠지요.

      비전펀드 투자가 평가손을 내는 부분이 많은데, 손정의의 독단투자가 많고 소프트뱅크의 평가손을 떠안는 부분도 많아서 그러잖아도 투자자들이 불만 한가득이라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근래 상장을 추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 그게 2000년 이후 저출산이긴 했는데,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악화되었다를 반복하다가 2015년쯤부터는 출산률이 추가로 급감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래디컬페미니즘이 강하게 퍼졌고, 혼인율도 동시에 급감하면서 결혼 관련 산업이 망해버렸습니다.

      장기적인 문제가 아니고 조혼인율은 그냥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입니다. 일찍 결혼하고 나면 1~2년이면 초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현재의 저출산에 인과관계가 적용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2000년대 이후 신랑에게 주어진 과도한 결혼 부담도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3.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장년 이후 기술이 없으면 어디 고용될 곳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성공하는 사업가가 많아야 일자리도 생기는 법인데, 성공하는 사업가가 워낙 없으니 일자리도 계속 없지요.

  10. icipher 2019.06.1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은 출혈 경쟁은 언제가 자본이 바닥나서 지속될 수 없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는 미국 아마존이나 이베이처럼 거대 기업이 갑작스럽게 독점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선점효과가 있는 기존 기업들을 몰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워낙에 IT 시장이 기술적 진보가 누적되다보면 갑작스럽게 판도가 바뀌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존의 다양한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도 결국 PC에서 스마트폰 위주의 인터넷 사용으로 넘어가면서 카카오톡이 빠르게 독점했지요.

    현재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기술적인 발전이 십년 전이나 다름없는 답보 상태로 고만고만한 기업들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해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아마존과 이베이가 약간의 차별점을 둔 채 양분했고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우리나라 판매자들이면 사실상 강요받는 멀티 플랫폼 장사를 하지 않아서 관리 부담이 줄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일 플랫폼이라 얻을 수 있는 질 높은 시장 정보로 합리적인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쇼핑몰 리뷰가 분산되어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격 히스토리는 다나와에서 제한적으로 제공할 뿐이지만, 아마존의 경우 camelcamelcamel을 통해 매우 상세한 가격 히스토리를 제공받을 수 있죠.

    이베이의 경우, 사용자의 거래 신용도를 추적할 수 있기에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전자 신용 중심의 중고시장을 새롭게 개척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중고 장터는 사기 리스크가 매우 크지요. 그나마 대부분 수도권은 직직거래가 되니까 그럭저럭 돌아갑니다만, 직거래도 사후에 문제 발견시 해결이 매우 힘든 리스크는 상당합니다. 중고로운 평화나라란 비아냥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즉, 현 상태만 봐도 시장에 새로운 강적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결정타는 아마 현재 IT업계에서 가장 핫한 신경망 기반의 추천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쇼핑 시장이 창출되는 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추천 시스템은 빅데이터가 핵심이므로, 결국 가장 고객이 많은 기업이 더 유리하기에 더욱 독점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 모델의 경우 한국에선 다음카카오가 가장 눈에 띄게 승자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거래 계정을 카카오 계정에 연동하도록 강제하면 상당히 신뢰도 높은 신용 데이터베이스를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거든요.

    아마존 모델의 경우엔 저도 확실치 않네요.

    • 해양장미 2019.06.1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베이코리아가 이미 옥션과 지마켓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윤이 많이 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지요.

      유통/물류 시장은 IT 시장하고는 특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시대 이전부터 물류가 어느 나라보다 발달해 있는데다 일반 도시민들 입장에서 매우 가까운 장소에 소매점이 많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성공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하신 추천 시스템은 성장성이 있고, 이미 많은 유통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걸로 우리나라에서 누군가가 독점적 위치에 올라갈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과점상태를 넘기기 어려울 걸로 생각합니다.

  11. 27남 2019.06.13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께 서울에 갔다가 어제 남부 터미널에서 표를 뽑고 내려오려고 하니 표값이 10~13% 오른다는 안내종이가 붙어있더라구요. 물가 오른다는 체감이 이리 빨리되는건 참..

    이런 여파가 업계를 거치고 거쳐서 시민들 소비품목의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걸 생각하면 막막하네요.

    • 해양장미 2019.06.1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스기사 인건비 상승이 결국 표값 급등으로 이어지는군요.

      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현재 너무 낮아서 걱정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체감물가는 그렇지가 않은 것 같네요.

  12. 대학원생 2019.07.06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원생인데... 최저임금도 오르고 생활물가도 같이 오르는데 한달에 받는 돈은 그대로라 상실감이 크네요. 최저임금 노동자가 더 낫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박사학위 갗은게 무슨 소용인가 싶고 뭐 그냥 투정이에요

이희호 전 영부인의 타계

정치 2019.06.11 20:2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헌화용입니다.

 

https://youtu.be/umWYO8U7_k4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타계한지 10년이 지난 후 이희호 여사가 타계하였습니다.

 

 나는 김대중을 좋아하고 높이 평가합니다만 이희호에게 크게 좋은 감정이 없습니다. 김홍걸만 문제가 아니고 이희호도 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희호의 친족들이 문제가 많기도 했지요.



 페미니스트로의 이희호에게도 불만은 있습니다. 나는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여성부를 만들 만 했다고 생각하는 쪽이고, 그러므로 그것을 김대중과 이희호의 과오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김대중 사후 민주당계 페미니스트들이 그 난리를 치는 걸 이희호는 방조하였고, 페미니스트들은 이희호의 후광을 등에 업고 날뛴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령인 이희호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었겠지만, 현재 민주당계 페미들의 해악은 나라를 망하게 하기 충분할 지경이라 이희호도 싫은 소리를 안 들을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한 여성으로 이희호는 인생의 승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희호는 김대중이 잘생겨서 결혼했다고 하지요. 김대중도 좀 젊을 때 집권했으면 문재인처럼 인기 있었을 텐데. 3김이 젊을 땐 다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여하튼 잘생긴 남편 두고 영부인도 했고 장수도 했지요. 인생의 굴곡은 좀 있었습니다만, 잘난 사람은 평온하게 살기 힘든 법입니다.


 

 김대중의 업적 중 일정 정도는 이희호의 공으로 꼽아야 합니다. 김대중의 민주화 운동은 그의 가족 전부를 건 일이었고, 이희호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김대중은 건강에 비해 장수하였지요. 그것에도 이희호의 공이 있을 겁니다. 그녀에게는 적어도 권양숙과 같은 과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희호는 영면하였으며 그녀의 남은 명예에 대한 많은 부분이 후계자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현 시점에서 후계자들은 그녀에게 상당한 불명예를 안겨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계를 잘 두는 건 선대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불명예를 떠안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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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h-well 2019.06.11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기억하는 한 이희호 여사에 대한 첫 기억은 DJ가 정계 은퇴 후 복귀하여 대권 도전을 했을 때, "이경규가 간다"에서 동교동에 방문했을 때인 거 같습니다. DJ는 자신이 가정적이소 부드러운 남자임을 어필하려고 아내가 시키면 설거지도 하는 남자라며 영국에 체류하던 시절에 찍힌 설거지하는 사진을 보여 주었지요. 그걸 본 이희호 여사는 카메라 들이댈 때만 저런다면서 서로 티격태격했고요. 그때는 어려서 정치인 DJ와 그의 동반자 이희호의 곡절을 알지 못했던 때입니다만, 그걸 보고 느낀 건 두 사람이 정답다는 것었습니다. 정치인 두 사람에 대해 여러 할 말들이 있겠습니다만, 일단 지금은 두 사람이 하늘에서 정다운 시간들을 보내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6.11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나 문재인은 권양숙, 김정숙에 함부로 했었던 게 자서전이나 영부인의 직접적 언급에 있는데요. 김대중은 옛날 사람임에도 문패에 이희호의 이름을 함께 써 놓았었습니다. 김대중이 정치적으로 실패하고 가진 것도 없던 시절, 자식이 둘 딸린 홀아비로 이희호에 청혼했던 걸 생각하면 아내한테 잘 해야하는 입장이긴 했겠지만 진짜로 괜찮게 했던 것 같습니다.

  2. 2019.06.11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1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좋은 소리 듣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고인드립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그런 걸 제게 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불쾌한 걸 전하실 때는 전하는 의도를 밝혀주심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저는 그런 언급을 굳이 하는 걸 안 좋게 봅니다. 특히 별 설명 없이 부정적인 평가를 함께 적어놓으시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3. 2019.06.11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의 페미니즘 사회운동 행보나 정치적 스탠스에 대해 90년대 후반 여성부 설립과 군가산점 폐지 때부터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어찌됐든 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큰아들과 재회하여 다른 세상에서도 좋은 삶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6.11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혹시나 해서 잘 모르실 법한 분들을 위해 이야기해두자면, 지난 4월 타계한 김대중의 장남 김홍일은 요절한 김대중의 전처 차용애의 아들로, 이희호의 친자가 아닙니다. 김대중의 차남 김홍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희호는 김홍일이 타계한 시점에서 이미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김홍일의 타계를 가족들이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4. 초록빛나래 2019.06.12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여성부를 만들게 된 일에 대해서는 비판이 될 만한 인물이지만 김대중을 대통령까지 가게하는데는 분명 이희호의 내조도 영향력이 있었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6.1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여성부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할 법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여성부가 김대중의 가장 큰 과오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햇볕정책 역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방향의 정책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였기 때문에, 그것 역시 김대중의 과오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희호는 그래도 품격있는 영부인이긴 했습니다. 후임 영부인이 워낙 큰 사고를 쳐놔서 비교가 되는 면도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경인선 아줌마도 약간 조마조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때 그의 약속대로 여성부가 해체되었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부처라는 게 만들고 나면 없애기 쉽지 않은 면은 있습니다만, 여성부가 본격적으로 사고를 치게 된 건 박근혜 때부터니까요.

      여성부를 만든 건 김대중이지만, 여성부를 악용한 건 박근혜와 문재인입니다.

  6. 가마 2019.06.12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해양장미님께서 자유주의자라고 하셔서 한가지 질문드려도될까요? 자유주의자들이 국가보안법이나 테러방지법에 대해서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자유주의자를 대표할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다른 자유주의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제가 예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저에게는 국가보안법이건 테러방지법이건 기본적으로 그리 좋게 보이진 않아요. 그게 정말로 꼭 필요하다면,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한 검토 후에도 꼭 그런 게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겠지만. 저는 현재 한국 현실이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네요.

  7. ㅇㄴㄹ 2019.06.13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J는 이희호 여사에게 자상한 편이었죠, 바람을 많이 피워서 그렇지. 대조적으로 노무현이나 문재인이 다른 여자와 놀아났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여자마음 잘 알고 센스 있는 멋진 남자라서 뭇 여인들이 가만히 안 내버려두거나, 아니면 그 반대거나, 둘 중 하나인가요ㅎㅎ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문재인은 어쩌다가 큰맘 먹고 부인 선물을 사도 부인이 제일 싫어하는 선물을 고를 것 같다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네요.

    • 해양장미 2019.06.13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J는 옛날사람이고 노무현, 문재인은 덜 옛날사람이라 그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DJ때는 아직 일부일처다첩제 문화가 남아있었으니까요. 그리고 DJ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을 타입이기도 했고요.

출산율이 낮은 이유와 개선책

사회 2019.05.30 11:3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t894eGoymio

 

 

 본 포스트를 읽기 전에 다음 두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저출산에 대한 특단의 조치 이야기

저출산 해결법 중 하나




 출생아가 36개월째 감소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권과 페미니스트들의 역사적인 위업으로 기록해야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이 낮은 이유 = 결혼을 (일찍) 안 해서 입니다. 우리나라의 미혼녀 출산율은 지극히 낮아서 통계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애 아빠 될 남자가 없는 여자가 임신을 하면 지우지, 그냥 낳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 청년들이 왜 결혼을 안 할까요? 나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20~30대 중반 남자 : 돈이 없어서

30대 중반 이후의 남자 : 돈이 없거나 결혼하기 싫어져서 + 법률적 위험의 증가

 

20~30대 중반 여자 : 만나는 남자가 돈이 없고, 굳이 결혼할 이유가 없어서

30대 중반 이후의 여자 : 조건 좋은 남자 만나기 힘들고, 굳이 눈 낮춰 결혼할 이유까진 없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이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결혼할 때 여자들이 남자 조건은 많이 보는데, 남자들의 결혼에 대한 판타지는 더 이상 거의 못 채워줍니다. 아내가 아침에 국 끓여준다거나, 남자들은 그런 걸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챙겨주려는 젊은 여자들이 별로 없어졌거든요. 그리고 여자들의 남자 보는 조건이 평균적으로 너무 높아서 대다수의 청년 남성들은 그걸 충족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젊은 여자들은 눈을 낮춰가면서까지 결혼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편으로 남자들은 2차 성징을 거치면서 여자에 대한 욕구가 최고가 되고요. 이후 나이가 들수록 줄어듭니다. 그래서인지 30대 중반 정도가 넘어가면 요새 청년 남성들은 결혼할 의욕도 줄어드는 걸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집안과 후손에 대한 의무감이 있었지만 요샌 그런 것도 많이 사라졌고요. 잃을 게 많아진 나이에 문재인 정권 들어 심각해진 법률적 문제는 덤입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다가가는 걸 법과 제도가 막고 있지요.

 

 그러니까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젊은 남자들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합니다.

2) 젊은 여자들이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2-1) 젊은 여자들의 기득권을 줄입니다.

 2-2) 젊은 여자들이 눈높이를 낮출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압력을 가합니다.

3) 프로출산러를 양성합니다.

4) 성범죄 문제에서 무죄추정 원칙을 확실하게 적용합니다.

 

 2)의 해법 중 하나로 나는 주택 임차료를 높이는 방향의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포스트의 링크는 본문의 시작 부분에 있고요.


 

 젊은 여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건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남자가 굳이 필요하지 않단 말이지요. 그런데 사회 및 경제의 흐름과 구성을 장기적으로 살펴본다면, 현 시점에서 젊은 여성이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건 이전 세대의 헌신과 현 세대 남성들의 헌신, 그리고 미래세대의 잠재적인 헌신에 의한 것입니다. 이 헌신을 희생이라는 단어로 바꿔도 됩니다. 그러니까 현 세대 젊은 여성들은 이전 세대와 현 세대 남자들과 미래세대의 희생을 담보로, 속된 말로 꿀을 빨고 있는 겁니다. 물론 나라 살림을 이렇게 해서는 앞날이건 현재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설명해볼까요. 일단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세대가 그렇게 출산을 하지 않았다면 현 세대가 누리는 경제력은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동력이 경제를 성장시킨 것이니까요. 그리고 현 시점에서 젊은 미혼 여성의 우리 사회에 대한 총체적인 공헌은 0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입니다. 징병문제부터 온갖 제도적 혜택과 그 재원을 다 감안해보면 분명하게 그렇습니다. 그리고 미혼에 자녀가 없는 현 시점의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나이가 더 들면, 후 세대에 명백한 사회적 부담이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감정적으로 받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위의 이야기들은 상황설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나는 젊은 여성들이 불행해지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 여성들은 전에 없던 최고의 공적 혜택과 대우를 받고 있지만, 조사를 해 보면 다른 세대나 남성들에 비해 최고로 불행합니다. 대체로 스스로 대접받는다고 느끼지도 못하고, 불안감도 많이 느낍니다.


 

 사람은 단순하게 다소의 혜택을 얻는다고 꼭 행복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스스로 사회에 공헌한다고 느낄 때나 사회에 기여한다고 느낄 때 얻는 행복감과 자긍심도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람은 내가 속한 사회가 잘 되어간다고 느끼고 안전하다고, 안정적이라고 느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안정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을 혐오하거나 증오하지 않고, 나와 남과 내가 속한 사회를 사랑할 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때 행복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에 빠진 젊은 여자들이 최악으로 불행한 건 당연한 것입니다. 좋은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행복합니다. 여성들이 불행한 사회는 나쁜 사회입니다. 불행한 여자는 다른 여자들도, 남자들도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럼 프로출산러의 확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 인권 같은 거 반 쯤 무시하는 방식이니까 보시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인권에 민감하신 분들은 보지 말고 넘겨주심이 마음의 평온에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내가 제안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출산을 하는 미혼모가 아이의 친권을 포기하고, 국가가 아이를 맡아 키우는 조건으로 소정의 금액을 지급합니다. 1~2천 만 원 정도를요. 출산 과정에 필요한 병원비는 전액 지원. 호적 등에 기록은 전혀 남지 않게. 다만 친부가 아이를 찾을 경우는 전액 추징입니다. 친부가 확실할 경우는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걸로. 만약 1~2천 만 원이 너무 적어서 출산을 안 하면 금액을 올리면 될 거고요. 관련하여 친모의 국적, 인종은 가리지 않습니다. 속지주의를 적용합니다.

 

 국가가 맡은 아이는 전문 기관에서 키워야겠지요. 해당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명예로운 대우를 받되, 최대한의 감시도 받아야 할 겁니다. 나는 이런 방식이 현행 출산지원책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아이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자라는 아이들의 행복이나 양육 수준은 아주 낮은 정도만 아니면 됩니다. 양육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은 최대한 줄이고, 최선의 가격 대 성능비를 추구해야 합니다. 정부가 입맛대로 아이를 키워대고 특정한 정치적 사상을 주입하거나 특정 권력자를 비호하게끔 하면 재앙이 됩니다. 현재 젊은 여성들이 가진 제도적 기득권을 줄이게 된다면, 가난한 여성들은 수차례의 출산으로 목돈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너무한 제안이 아니냐고 생각들 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발상을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할 만큼 우리나라 상황이 안 좋은 거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진지하고 획기적인 출산 해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엄청난 수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이민자조차 제대로 못 받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아예 없습니다. 과학이 획기적으로 발달해서 불로장생의 기술이라도 생겨나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몰락한 후 문자 그대로 멸망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훨씬 심각한 방식들을 적용한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피임을 금지한다거나, 낙태를 엄금한다거나, 출산을 의무화한다거나, 혼인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상속권을 박탈한다거나 하는 방식들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방식은 저출산보다 더 나쁩니다. 저출산에 대한 접근은 국가주의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과 그 후손들의 공정한 권익에 대한 고찰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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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둥둥구리 2019.05.30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공자궁 상용화, 대리모 제도 활성화나 정자/난자 시장의 활성화가 된다면 출산율 반등에 긍정적 영향이 클 거라 생각하시나요? (본문에 쓰신 프로출산러가 공적 프로출산러라면 제가 말한 인공자궁, 대리모 제도 활성화는 사설 프로출산러나 출산 용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 청년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출산으로 입는 육체적, 사회적 대미지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기 별볼일 없는 유전자 물려줘봤자 별볼일 없는 인생만 물려줄뿐이라면서 애 낳기 싫다는 의견도 많이 봤고요. 이런건 정자 난자 시장으로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공자궁은 현 기술로 불가능하고요. 대리모 제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뭐라 이야기하건 여자가 결혼을 일찍 하고 나면 남자가 못 믿을 남자거나 난임이 아닌 이상 보통 아이를 가집니다. 그렇게까지 출산을 기피하지는 않아요. 진짜 힘든 건 양육이기도 하고요.

  3. 라마커스알드리지12 2019.05.30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전세제도가 한몫 한다고 봅니다. 전세자금이 모여야 결혼을 할수 있는데 수도권같으면 대기업 다니고 악착같이 모아도 5년이상 걸립니다. 게다가 남자 혼자 모아야죠. 안정적인 직장이 생기는 20대 중후반에 결혼을 할수 있어야하는데 전세금 모으면 30대중반이 되야합니다. 전세란 제도가 아예 없고 월세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목돈 모으는거 기다릴 필요없이 월세살면 됩니다. 그러면 직장만 잡히면 바로 결혼이 가능하죠. 근데 전세가 있으면 월세는 손해보는 기분이라 절대 월세를 살지않으려합니다. 월급 250받는데 월세 70내고 살면됩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월세 70낸다고 하면 미쳤다고하죠. 전세는 공짠데 뭐하러 월세 내냐고?

    • 해양장미 2019.05.30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세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월세'에 대한 인식, 그리고 더 나아가 신혼 때부터 자리를 잡고 시작하려는 인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택을 매수를 하건 전세를 살건 목돈이 들어간다는 건 똑같습니다. 전세가 매수보다 싸긴 합니다만. 본질적인 문제가 전세라는 제도에 있는 건 아닐겁니다. 현행 문화에선 그나마 전세라도 있으니 그것이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해오는 대체제로 인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세살이를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 라마커스알드리지12 2019.05.30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ㄴ서울같은 곳이라면 매매도 전세도 아닌 월세가 기본이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거기서 집사서 부자되는거는 이제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요. 그거 기다리면 결혼 못합니다. 월세라면 목돈이 필요없죠. 문제는 지금 여성들이 남자가 월세로 살자고하면 결혼안하겠죠. 전세 제도 자체가 없어지면 좋든 싫든 월세 살아야되고 남자가 집해가는 문화도 바뀔거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행 문화에서는 전세 제도가 사라지면 그냥 남자가 집을 사가야겠지요.

      그러니까 전세 탓을 할 게 없습니다. 서울 전세도 어차피 많이 비싸서 진입장벽이 높긴 마찬가집니다. 전세 제도가 사라진다고 남자가 집해가는 문화가 바뀔 거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문화가 바뀐다면 다른 이유로 바뀌겠지요.

  4. icipher 2019.05.30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수 면피에 대해서는 지금 대체복무에 빡빡한 규정을 둔 것처럼 여러 장치가 마련되어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가령 수 년 내에 이혼하면 면제 취소, 그 이상 지나서 이혼하면 벌금형 정도로 말이지요.

    그리고 해양장미님의 자유주의적 입장엔 저도 동의하는 편이고, 그래서 출산의 의무화같은 것에 부정적이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성 징병제는 출산의 의무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있는 그대로 보면 병역의 의무화이지 출산의 의무화는 아닙니다. 여성의 출산은 여전히 선택으로 남습니다. 이것을 여전히 '사실상의 의무화'라고 보실 수도 있겠으나, 결국 무엇을 디폴트(기본 전제)로 보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병역 의무를 진다는 것을 디폴트로 보면 출산의 의무화가 전혀 아닙니다. 결혼 및 출산에 막대한 혜택을 주는 것이지요. 남자가 군 면제를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여성이 결혼하고 출산하는 게 얼마나 평범한지 생각하면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반면 지금처럼 여성의 군면제를 디폴트로 보면 사실상의 의무화라는 주장이 맞습니다.

    다만, 제가 언급했듯이 대한민국 상황을 볼 때 미래엔 국민 모두 징병이나 모병제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선택되든 새로운 디폴트로 향해가는 것은 분명하며, 그렇다면 "여성징병제 but 출산면제"는 출산의 사실상의 의무화라는 인식은 점차 옅어지고 특혜라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규정으로는 못 막습니다. 기혼이 기준이 아니라 출산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혼인을 의무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미혼모로 출산해도 면제가 된단 말이지요. 그리고 이혼에 벌금을 물린다거나 하는 건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요. 그냥 위헌나올 거고 입법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에서 출산을 해야 군면제가 되면 출산을 하고 면제받는게 디폴트가 될 겁니다. 당사자건 부모건 사실상의 의무화로 느끼게 되고, 엄청난 부작용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현실이고 그 부작용을 다른 제도로 커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실질적으로 출산이 의무화되면 지금까지의 역사적 사례들로 볼 때 아주 복잡한 문제들이 정말 많이 발생합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19.05.30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운 이야기인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출산 후 이혼한 뒤 재산분할 및 양육비 지원 비율을 고려할 때 병역의무를 고려해서 여성쪽에서 대부분의 부담을 지게 하면 말씀하신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5.30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됩니다. 그런 식으로 법을 만들면 일단 이혼에 있어 남성의 책임이 어느 정도냐를 가리게 됩니다. 남성의 귀책으로 여성이 이혼할 경우에는 원천적으로 병역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으니까요. 그럼 이 경우 귀책가지고 싸우게 되고, 더 나아가 귀책을 촉발하기 위한 전략이 생깁니다. 그리고 미혼모라거나 사실혼관계 문제, 친부와 남편이 다를 경우의 문제 등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복잡해지니까 아예 처음부터 그런 제도를 만드는 게 불가합니다.

  5. 라수 2019.05.30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출산러는 아이를 국가가 맡아서 키운다는 점에서 너무 좌파적인 정책입니다.

    전 일부일처제 대신 다처다부제(일부다처, 다부일처 포함)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민 문제는 문호를 크게 열되 남성 대신 여성을 많이 유도하는 쪽으로 가고요. 사회 갈등은 이민 남성들이 많이 일으키는 편이죠(특히 이슬람 남성)

    • 해양장미 2019.05.30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좌파적이지 않게 하려고 민간위탁양육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좌파적으로 가면 국가기관이 양육하게 되지요. 비용면에서 보면 현행 출산지원방식을 늘리는 것보다 쌀 거고요.

      다부다처제는 하겠다면 저는 굳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만, 출산율 증가에 별 효용은 없고 부작용은 매우 클 겁니다. 강력범죄가 많이 늘걸요.

    • lalala 2019.05.30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애초에 이민이라는게 굉장히 도전적인일 중 하나고 이민가서 한다는 일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개 남성적이고 여성이 기피하는 일들이 많아 성비가 자연히 크게 틀어지게 되죠. 일단 이슬람 남성들만 어떻게 잘 조절해도 성공인거 같습니다. 이슬람은 종교특성상(정확히 이야기하면 해석을 하는 특성상) 다른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정서와 크게 마찰을 일으킬만한 이데올로기들을 가지고 있어서요.

  6. StaticCast 2019.05.3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말씀해오신데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젠더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노력해봐도 한국 사회가 이걸 해결할 역량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젠더 문제를 해결하려면, 페미니즘이 원인이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냥 대다수의 국민들이 초저출산의 원인에는 현 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패악질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젊은 남자들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합니다."라는 아이디어에는 젊은 남성들 외에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반감을 가질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당연히 반대할거고, 나이든 남성들은...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동서고금 통틀어서 언제나 젊은 남성을 가장 핍박해온건 다름아닌 나이든 남성이였으니까요. 나이든 남성들은 나라 살리기 위해 자기들 권력을 양보할 바에 그냥 나라가 이대로 망하는 편을 선호할 것 같아요.

    국가주의적 관점을 벗어나 생각해본다면, 그냥 한국이 이대로 저출산으로 폭망해 경제력 20위권 미만으로 전락하고, 다른 나라들이 "페미니스트들 날뛰는걸 오냐오냐 해주면 한국처럼 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고통스러워진다."는 반면교사의 사례가 되는게 차라리 인류 전체의 관점에선 이로운 것 아닐까 싶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나이든 남성들은 젊은 남성에 대해 별 생각이 없습니다. 나라가 망해도 좋다는 식의 강한 악의를 품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페미니즘 문제와 현실적 위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쓸데없는 고집이 있는 것이지요. 혜택을 좀 준다고 권력이 넘어가거나 하는 건 어차피 아닙니다.

    • StaticCast 2019.05.30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든 남성들은 평소에는 젊은 남성에 별 생각이 없겠지만, 권력의 분배가 화두로 나오면 대단히 적대적으로 돌변합니다. 이걸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시가 바로 한국에서 징병제를 둘러 싼 논쟁들이죠.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그리고 가게될 예정인) 젊은 남성이 강한 어조로 징병제 폐지를 주장하거나, 더 나아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한다던가, 아예 해외로 망명가는 등의 행동을 하면 이 청년에게 가장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누굽니까? 여성이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바로 (이미 군대를 다녀왔던 면제를 받았던) 앞으로 군대갈 일 없는 나이든 남자들이죠. 이들은 우리나라는 모병제를 할 돈이 없다느니, 한반도의 안보환경이 특수하다느니, 안보에 무임승차한다느니 여러가지 이유들이 나오지만,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배경에는 바로 권력욕이 있습니다. 권력을 내려놓고 싶지가 않은 겁니다. "징병제라는 노예제를 이용해 이렇게 꿀 빨수가 있는데 이걸 왜 폐지해야해?" 노예제 폐지를 반대하는 노예주인들과 비슷한 심정인거죠.

      그런데,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노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노예주인들이 받아들이고 싶겠습니까? 설령, 이성적으로는 납득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누리고 있는 권력을 내려놓거나, 줄이기는 싫겠죠. 마치 술, 담배가 건강을 해치고, 장기적으로 죽음을 앞당긴다는 것을 알면서도 술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과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회의적인거에요. 아마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에게 청년들에게 권력을 나눠줄 필요가 있다고 설득하는건 술, 담배에 중독된 사람이 술담배를 끊는 것 이상으로 힘들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징병제 문제와 권력욕에 대한 이야기는 납득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기성세대 남성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걸요.

      제가 보기엔 설득력이 아예 없는 주장을 하고계셔서 어디서부터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황당한 이야기로 보이니까, 해당 주장을 저한테 더 하시려면 최소한의 레퍼런스라도 가져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한테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이상한 말 하는 거랑 거의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 StaticCast 2019.05.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동안 해양장미님이 저출산의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에 관해 말씀해오신 모든 주장에 동의합니다. 전 그저 "한국 사회가 그런 해결책을 받아들일만한 역량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던 것이고요. 징병제는 그저 예시에 불과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기성세대 남성들이 가진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권력이랄게 딱히 없습니다. 각자 속한 조직에서는 각자의 권력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제도적인 권력은 차라리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평균적인 기성세대 남성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도 전혀 없고, 실제로 가진 것도 없고, 그러니까 그 분배에 대한 생각이라거나 그런 것도 없습니다. 징병제에 대한 의견이야 20대 군필자나 50대 군필자나 경험적으로 거의 거기서 거기고요.

      굳이 보자면 평균적인 40, 50대 남자들은 20대 남성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하고, 거의 신경도 안 씁니다. 요새 애들 좀 이상하다는 생각 정도는 하지요. 관련하여 거의 모든 문제는 무관심과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청년들에게 권력을 나눈다는 식의 담론은 어디서 나올 데도 없고, 딱히 기성세대 남성이 빼앗길 것도 없으며, 저도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한국 사회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원인 중 일부를 평균적인 기성세대 남성에게 돌린다면, 그 책임의 내용은 무관심과 몰이해와 꼰대질이지 다른 게 아닙니다.

    • StaticCast 2019.05.30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성세대 남성'은 젊은 남자들을 상대로 '꼰대질'을 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권력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20대 남성인 제가 586세대 남페미 상대로 조금이라도 문재인 정부의 여성정책에 반감을 드러내면 늘 나오는게 "니가 결혼을 해봤냐 육아를 해봤냐 승진을 해봤냐. 여자들이 얼마나 차별을 많이 당하는데 사내새끼가 고작 군대좀 다녀왔다고 여자 상대로 피해의식 느끼고 ㅉㅉ"식의 꼰대질이 가능하죠.(586 남페미들한테 이거 당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도 없겠죠. 마치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자신들이 제도적으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의식이 없고, 꼰대에게 자신이 꼰대라는 의식이 없는 것 처럼요.

      징병제와 권력욕에 관해서는, 제가 이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나 생각해보니, 아마 버트런드 러셀이 썼던 에세이였던 것 같아요. 거의 10년전에 읽었던거라 가물가물하네요. 버트런드 러셀은 1차세계대재 당시 징병제 반대, 전쟁 반대 운동을 했는데, 이와 관련된 에세이를 많이 썼을 거에요. 그 중에는 후방의 늙은이들이 청년들을 강제로 전쟁터에 몰아넣기위해 의도적으로 전쟁을 지지하고, 그 과정에서 묘한 쾌감을 느꼈다는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양장미님은 그저 꼰대질에 불과하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전 꼰대질이라는 행위 자체가 권력이 있어야 가능한 행위라고 보거든요. 예를들어, 사장은 직원에게 꼰대질이 가능하지만 반대는 불가능하죠. 군대에서 선임병은 후임병에게 꼰대질이 가능하지만 반대는 불가능합니다.

      '젊은 남성들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합니다'라는 본문의 내용을 저는 '청년들에게 권력을 주어야한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답변내용을 보니, 제가 잘못 해석했나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적 관계에서의 꼰대질은 꼰대질에 불과합니다. 본인이 속한 집단을 벗어날 수도 없고, 무언가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습니다. 역효과나 나오겠지요.

      청년 남성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한다는 건 청년 남성이 돈을 벌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7. 회시준비생 2019.05.30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즘 덕에 남성들이 깨어나고 있군요
    페미니즘의 얼마 안 되는 순기능인 것 같습니다. 깽판치는 여성들을 보며 남자들도 깨달음을 얻은 거지요.

    • 해양장미 2019.05.30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는 청년 남성들이 피해를 체감하고 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남성들이 깨어난다고 말할 만한 무언가가 있는지는 저는 모르겠네요.

    • 회시준비생 2019.05.30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도 재기 시작했다는 거지요
      요즘 여성들이 "남자들이 약아졌다" 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동안 남자들은 결혼 시 자기보다 조건이 떨어져도 사랑을 내세우며 결혼을 많이 했습니다만 남자들도 이제 여자들처럼 여러 방면에서 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손해보기 싫다는 거지요.
      군대의 경우에도 이제는 진지하게 왜 남자만 가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남자들이 많아졌습니다.

  8. 연못 2019.05.30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병제로는 대한민국의 국방 수요를 감당 할 수 없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선진국의 군이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난다고 하며. 군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처우가 남다른 미국 만큼의 지원율을 한국에 적용해도 최소 국방 수요를 채울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에 통일이 된다면 군 수요는 훨씬 더 증가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국경선이 훨씬 넓어지는데다가 정규군만 200만 이상을 운용하는 중국군 그리고 러시아군과 완충지대 없이 국경에서 만나게 됩니다. 거기다 구 북조선군 무장해제는 얼마나 걸릴지 알 수도 없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시는 식의 주장은 저도 익히 보았습니다만, 그런 주장을 하는 쪽을 보면 대체로 군이 감축될 경우 손해를 피할 수 없는 입장들이 보이다보니 저로서는 완전하게는 신뢰를 못하겠습니다.

      모병제를 하기 현실적으로 힘든 면들이 있다는 건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기본적으로는 모병제를 하더라도 전국민적인 동원 체계는 갖출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9. minddiver 2019.05.30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들을 하려면 매우매우 유능한 정부가 있어야 할것 같은데, 저는 비관적입니다.

    아마도 결국 떠밀리다시피 대량으로 이민을 받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시나리오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이 정부는 말할 것도 없이 무능하고, 다음 정부가 유능할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이민자가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게 되겠지요. 저는 그거라도 잘 되면 좋겠는데요. 잘못하면 그것도 안 될 겁니다.

  10. PPP 2019.05.30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으로 볼때 프로출산러는 차우세스쿠의 아이들 시즌2가 되지 않을까요.
    사실 뭘 해도 반발을 살 게 뻔한지라, 걍 이민으로 해결하는 게 왕도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우셰스쿠는 루마니아의 상황 대비 과도하게 인구를 늘리려고 한 데다가, 양육에 대해 신경도 안 썼고, 부작용을 무시하며 강압적인 정책을 펼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현실적으로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시즌 2'라는 주장에 대한 논리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 PPP 2019.05.3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마니아는 좀 비약이긴 하지만, '1)정부가 사상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2)가성비를 추구할 것' 이라는 조건은 미래에도 사실상 불가능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의 사상적 개입위험이 원천적으로는 있으나, 양육을 민영화할 경우 현재 공교육에 사상적으로 개입하는 것보다 크게 높은 수준의 위험을 가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성비 추구가 왜 미래에도 사실상 불가능한지에 대한 논리 또한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편으로 '현실적으로 볼 때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시즌 2다' 같은 반박은 아주 강한 반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차우셰스쿠의 아이들은 있어서는 안 될 정책이었고, 차우셰스쿠는 문자 그대로 인간 이하가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 그런 발언을 가볍게 하신 거라면 대단히 곤란합니다. 제 의견이 틀렸거나 잘못되었다면 반박을 듣고 수용할 생각은 있습니다만, 그냥 비약해서 그런 표현을 쓴 거라면 다신 그런 댓글을 작성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1. 율리시스 2019.05.30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쳤다 소리 들을 정도로 여성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2ㆍ30대 여성의 안녕지수가 저렇게 낮으면 나중에 사회가 개판이 될 때 얼마나 더 떨어질까요.
    한편, 최근 신림동 주거침입미수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니까 또 경찰이 견찰했더군요. 페미니즘의 압력을 매우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한심한 대처를 보이는데 이민자가 대거 몰려오는 날 얼마나 깨질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이 느끼는 안전은 실제 현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상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요.

      물론 시간이 지나 이민자가 몰려오고, 여경이 더 늘고, 경찰의 질이 떨어지면서 위험이 진짜 피부에 느껴지게 될 수는 있겠지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막을 방법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12. 해양장미 2019.05.3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명이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치합니다.

  13. 대포동 2019.05.3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출산율 문제는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노령층으로 접어드는 2030년 이후 사회 곳곳마다 현재의 일본을 가볍게 능가할 정도로 일손 부족 아우성이 빗발치는 시점에서 외노자를 대량으로 유입하고 이 대량의 외노자들에게 귀화 요건을 매우 낮은 문턱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이민 정책을 통해 해결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 이민자들의 절대 다수는 아마도 조선족 및 중국의 농민공들 그리고 서남아 국가들의 무슬림들과 동남아 빈국의 국민들이 되겠지요.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입니다만 애써 그러한 상황을 부정하고 외면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을겁니다. 다가오는 이민 사회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겠지요.

    현재 집권세력이 우리 사회에 강력하게 구축하는데에 성공한 페미니즘, 부동산 언더도그마로 인한 혼인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레버리지의 붕괴현상은 설령 현 정권이 재집권에 실패한다한들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더 남아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회복불능 수준으로 완전히 치닫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현 상황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이민정책 외에는 딱히 현실적인 방안이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해양장미님께는 좀 죄송한 말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자녀 입양도 터부시되는 한국 사회에서 대리모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거나 혹은 이보다 한 술 더떠서 GDP의 4% 이상 고정지출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한국에서의 모병제 시행을 밀어붙이는 정권의 탄생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노조카르텔 깨부수고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도입하는 한국의 대처를 기다리는 쪽이 눈곱만큼이나마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면 귀화할 수 있게 한다거나, 한국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 속지주의로 국적을 부여한다거나 하는 법안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민문을 열어야 한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제 위기감을 느끼니까 시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이민을 많이 받고 싶으면 훨씬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투자이민을 많이 받는 게 좋은데, 현행 부동산 정책이나 체계로는 안 되지요.

      말씀하신 대로 이 정권의 남은 3년으로 인해 발생할 피해정도도 대략 매우 비극적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데미지를 많이 입더라도 그 다음이 있는 거고, 바로 국가 간판 내려갈 건 아니니까 미리미리 인구구조 문제에 대한 시민 사이에서의 공감대라도 늘려놓을 필요가 있겠지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평균적인 문제인식은 굉장히 느슨합니다.

      한국식 대처는 언젠가는 나와야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그 언젠가가 아마도,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히 많은 데미지를 입은 후일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처참하게 총체적으로 깨지고 나면 어쨌든 비슷한 거라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인구문제는, 이민도 최대한 받으면서 출산율 반등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할 겁니다. 점점 더 심각해질테니까 점점 이것저것 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 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아마 아주 아픈 경험을 질리도록 겪어야 조금씩 답을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답을 미리 생각해보는 쪽이고요.

  14. 지나가다 2019.05.30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출산에 대한 접근이 국가주의적이어서는 안된다'는 분께서 어떻게 '프로출산러'같은 발상을 떠올리실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인구 문제는 명백하게 국가의 통치와 관련된 문제이고 - 설마 인구문제가 경제학을 통해서'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거라 믿지는 않으시리라 봅니다 -, '프로출산러'와 같은 정책은 결국 그 시행 주체가 국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을 시장에 위탁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제 생각에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소위 '아기공장'의 운영은 나치의 레벤스보른 운영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설령 프로출산러의 아이들에게 합당하고 나쁘지 않은 대우를 해준다 해도, 나치의 레벤스보른 역시 그들의 기준에서 '아리아인의 우수한 형질을 타고난' 아이들에게 합당하고 명예로운 대우를 보장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들에게 특정한 사상을 주입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해양장미 님께서도 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말이 좋아 민간업체 위탁이지, 결국 국가의 지원금을 받을 수밖에 없을 그러한 기업들이, 정말로 중립성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지나치게 순진한 것입니다.

    설마 그런 정책을 진지하게 지지하시는 것은 아닐테고, 이런 세상이 지속되다 보면 그렇게 극단적인 정책까지도 시행해야할지 모른다는 일종의 아이러니를 의도하고 쓰신 글이라고 믿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솔직히 해양장미님께서는 자유주의자를 자처하시고 있을 뿐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국가주의자-그것이 시장을 통해서기만 하다면 국가는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에 해당하시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견해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민간에 양육을 위탁하는 게 핵심적이라 생각하며, 그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공립 어린이집이라거나 유치원 및 초, 중등학교의 의무교육은 국가의 지원금으로 운영됩니다. 사립에도 상당한 보조금이 들어가고요. 그렇지만 국가가 특정한 사상을 주입할 수 있는 부분은 무척 제한적입니다.

      프로출산러가 낳은 아이의 위탁도 마찬가지로 현행과 유사한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최대한 분산시켜 아동 청소년 시기에도 민간과 어울려 지내고, 평범한 초중등학교를 다니게 한다면 아주 큰 문제까지는 과연 발생할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민주정이 이어지는 한, 집권세력의 해당 아동에 대한 이념적 세뇌는 그리 수월한 작업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레벤스보른은 바탕에 깔린 기본적인 사상이 전체주의적이고 인종주의적이었던데다 당시의 도이칠란트가 민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현행 공무 방식과 민간위탁을 감안할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양육의 질 문제지, 초기 시스템을 괜찮게 짤 수 있다면 국가권력에 의해 특정한 사상이 전체주의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시스템이 잘못 짜여지거나, 제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로 국가가 더 많이 개입할 확률이 높다면 저는 제 제안을 철회해야하겠지요.

      조금 더 무난한 방식이 있긴 합니다. 일반 가정이건 미혼모건 출산을 할 때마다 거액의 출산보상을 주는 방식이요. 이것도 확실하게 출산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아동의 양육 질이 전혀라고 할 정도로 담보가 안 됩니다. 아동학대에 시달린다거나 할 위험도 제법 높고, 시행한 시점에서 단시일내에 필요한 예산액수가 높습니다. 본문에 이야기한 프로출산러 방식 제안은 이 방식의 문제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출산율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시행할 때 주된 문제는 다음 같은 것들입니다. 예산과 아동의 양육환경, 태어나 자란 사람의 평균적인 질 같은 것들이요.

      저는 위험한 형태의 국가주의자로 인식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며, 국가의 권력이 강해지는 걸 기본적으로 원하지 않습니다. 과격한 주장을 했으니까 나쁘게 보일 수 있는 건 제가 감안해야 할 일이겠으나, 본문에 이야기한 방식을 현실화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면 제가 오판을 한 것이지 제가 국가주의자인 건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해당 논제에서 위험한 모델을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저는 다소 회의적이고,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시는 건 알겠는데 만일 진짜 시행을 고려한다면 신중하게 모델 검토를 하고, 위험성을 낮출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안을 폐기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저도 프로출산러 양성 같은 방식은 안 할 만 하면 안 하는 게 기본적으로 더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 거 고려조차 안 할 만한 상황으로 흘러가면 좋겠는데요. 이런 추세로 가다 보면 결국엔 제가 본문에 주장한 것보다 더 나쁘고 이상한 방안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에 혹시 등장할 수 있는 온갖 막장스러운 방안들 중 그나마 덜 나쁜 것 같은 방안을 하나 이야기한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네요.

    • 지나가다 2019.05.31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다소 과격한 주장을 접하게 돼서 조금 당황했지만, 기본적으로 해양장미님께서 국가주의자는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전업 출산과 같은 정책이 비-국가주의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그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적해주신 것처럼 현재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동센터 등은 정부의 보조를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기관들이 정말로 국가 정책으로부터 자유롭냐고 자문해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립 교육기관들에 미칠 수 있는 국가의 영향력이 '특정한 사상을 주입하는' 단계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정권이나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그들 기관들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역시 바뀌고 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이미 현존하고 있는 국립 교육기관들 역시 이럴진대, 전업 출산자의 아이들을 모아두고 길러내는 '총체적 기관'으로서의 양육 시설이 국가의 영향 바깥에 있기를 바라신다면, 글쎄요. 그게 정말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고 해도 그정도의 감사 체계를 마련하는데는 엄청난 비효율이 뒤따르겠죠.

      또한, 저는 자유지상주의든 자유주의든, 모든 범-자유주의자들이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혹은 자유주의의 핵심이라고 해야 할 가치가 인간의 존엄과 개인의 자유라고 믿습니다. 정치적 자유주의든 경제적 자유주의든, 최소한 현대의 자유주의는 어떤 식으로라도 이 두 도덕률 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유주의가 이 두 가치를 상실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더는 전체주의와 구분될 수 없겠죠. 그러니까, 전업 출산과 같은 정책은 국가주의라는 문제 바깥에서 보더라도 자유주의자가 지지할만한 정책은 아닙니다. 그 효율성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19.05.31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국가가 강력한 출산지원책을 쓴다는 것 자체가 자유주의자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출산지원책을 쓰면 그 자체로 나쁜 게 반드시 발생합니다. 비유하자면 전력 생산하고 비슷합니다. 어떻게 뭘 하건 나쁜 점이 나온단 말이지요. 강한 특단의 정책을 펼칠수록 나쁜 것도 더 커집니다.

      강한 출산장려정책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한다면 이미 그 시점에서 꼬인 것이고, 어떤 방향으로건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 자체가 문제고, 거의 정책의 효율을 높이는만큼의 부작용이 어떤 방향으로건 발생합니다.

      제 판단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는 최대한의 효율을 가진 정책을 펼쳐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낮은 효율을 가진 출산장려정책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효율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높은 효율을 가지면서도 개인의 자유를 우선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방안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자유의 증진이야말로 인류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이라 믿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출산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을 강제하지 않고 출산을 하게 만들 가장 강한 조치는 출산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출산을 해결했다면, 그 다음은 양육을 해결해야 합니다. 돈을 받기 위해 아이를 낳은 친모가 애를 제대로 키울 거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회가 태어나길 원해 태어난 아이가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존엄한 삶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황은 우선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15. Dd 2019.05.30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민을 본격적으로 받는다면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올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슬람권보단 베트남이나 태국 등 불교&유교 문화권에서 오길 희망합니다.

    해양장미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느 나라 출신이 가장 적합하고 많이 올것같으세요?

    • 해양장미 2019.05.31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오고 있고요. 더 많이 열어도 중국에서 더 많이 올 겁니다. 중국인 숫자 자체가 많기도 하고, 조선족이 많이 오기도 합니다.

      이슬람권에서도 오긴 옵니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옵니다. 이슬람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이고 경계심은 있으나, 유입 자체를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그들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보다 꾸란을 우선시하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 Dd 2019.05.31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인들은 외관상으로도 한국인과 매우 흡사하고 문화적 동질감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한국하고 가장 가까우니까요

      중국하고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군요

      동남아 국가에서도 많이 오지않을까요? 비숙련 노동자 중심으로요...

    • 해양장미 2019.05.31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남아 국가 전반에서도 제법 옵니다. 특히 베트남이요. 일단 가까운 데서 많이 온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Dd 2019.06.02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한게 있는데 일반적인 중국인이 한국으로 이민오고싶어 할만큼 그들에게 우리나라가 메리트있는 나라인가요?

      중국인정도면 굳이 왜 한국 이민에 구미가 당기는지 부족한 저는 잘 모르겠어요 ㅠ

    • 해양장미 2019.06.02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중국은 민주국가가 아니잖습니까. 그러니까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경제적인 수준이 한국이 훨씬 높습니다. 1인당 GDP 차이를 보세요.

  16. 겨울밤공기 2019.05.3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논지를 요약하면 저출산은 정말 어마어마한 대재앙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윤리적인 면이 있더라도 극단적인 정책을 시행해서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현 20대는 큰 착각을 하고 있어요. 비혼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습니다. 결혼은 고통스럽고 자유를 제약하며 비혼은 자유와 경제적 풍족함을 제공하기에 결혼을 할 만큼 여유가 많은 중산층 이하는 비혼이 훨씬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요.

    이런 얘기를 하는건 같은 20대인 저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가 생각이 아주 최근에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5220031306373) 이 글 보고 꽤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동안 결혼에는 전혀 흥미가 없던 저도 나이 먹고 나서 의지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상깊던 댓글 중 하나가 '나이 먹고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나서 유일하게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사람 하나 없다는 외로움이 얼마나 큰 줄 아냐..'뭐 이런 댓글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슴에 절절 울리더군요.

    제 생각에는 20대들의 비혼에 대한 환상을 톡 건드려서 깨주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혼의 숨겨진 비참함과 실상을 깨닫게 해주고, 전통적인 가정상의 장점을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골드미스네 어쩌네 하는 환상을 깨주고 배우자를 가진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게 저출산 트렌드를 꺾는데는 역부족이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해준다는 면에서라도 이건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비혼주의 트랜드를 바꾸려는 시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에 더해 본문에서 이야기한 1) 2) 4)에 해당하는 해법은 시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비혼주의 트랜드가 생긴 원인 자체가 복합적입니다. 결혼을 하기 어렵다거나, 결혼을 선택하기 망설여진다거나, 그런 이유들 때문에 비혼주의 트랜드가 확산된 면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비혼인 게 그다지 나쁘지 않기도 하고요.

      일단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 현황이나 흐름은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 같은 걸 그다지 가릴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개선되는 실마리, 조짐, 흐름 같은 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습니다. 이 상황을 방치할 수록 점점 더 극단적인 안이 나와야 하고, 어이없는 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조금 지나면 생존의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안 좋은 상황으로 몰리기 전에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 맙소사 2019.05.31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혼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 깨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는 공감하나 단순히 비혼에 대한 환상만이 비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대해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경제적인 이유(남자는 돈이 없어서, 여자는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때문에 결혼을 미루다가 때를 놓치는 경우도 많고 현재의 사회상이 결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할 만큼 메리트가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점도 문제겠죠.

      그리고 불행한 삶은 비단 결혼을 하지 않을 때만 찾아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해도 사실상 ATM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고 사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두려움도 젊은 남자들이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겠죠.

  17. 페네트라티오 2019.05.31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wsj.com/articles/americas-millennial-baby-bust-11559086198

    quidproquo.egloos.com/5354240

    위의 것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지난 28일에 올라온 기고문이고, 그 다음의 이글루스 글은 그것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전반적인 글이 결국 기승전 맞벌이 탓으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최근의 부부들이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 지출 등을 비판하는 글인 듯 합니다. 결론이 상당히 개괄적이라 뭐라 판단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9.05.31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다른 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찍 결혼을 안 하는 게 문제지요. 미국하고는 상황이 다릅니다.

      다만 지난 포스트 중 하나에서도 이야기했듯, 우리나라 주거/주택공급문제는 정부가 굉장히 많이 개입하는 편인데요. 그건 혼인과 출산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나쁜 결과만 만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증세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감소 문제는 문재인 정권 들어서나 우리나라 하위 50%에게 살짝 체감되는 정도고, 그나마도 아주 약합니다. 지금껏 출산지원이라고 무척 비효율적인 눈먼 돈이 걷히고 집행되어온 것이 전반적인 출산에는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은 정도는 그런 걸로는 거의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미국처럼 출산율이 높은 곳에서나 인과관계를 검토해보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18. 윈브라이트 2019.05.31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으로 위에 나열한 방법들보다는 이민을 받는게 더 정치적으로 그나마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민을 많이 받자는 정치권력도 꽤 반발을 불러일으키겠지만, 한국에서 정치인이나 정당이 공개적으로 프로출산러를 도입하겠다고 하거나 여성의 기득권을 줄이자고 주장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과 난민을 동일선상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난민 수용은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하되, 이민은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구 구조가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완전히 멸망한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더 알려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땅덩어리 좁은 나라에 사람 좀 줄어들면 좋은거 아니야? 사람들이 좀 줄어들어야 내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까"와 같은 막연한 생각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1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대로 이민을 받는 것도 반발을 많이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담론이 많아지는 게 좋습니다. 이민 하나만 이슈로 나올 때는 이민을 받자는 쪽이 정치적으로 불리해집니다. 그러니까 이민을 많이 안 받게 됩니다. 이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어쩌면 급진적이거나 과격한 주장이 함께 나와줘야 이민도 좀 더 받아들여지던지 할 겁니다. 어쨌든 현실적이고 강력한 방안들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인구감소에 대한 국민적 위기감의 부족은, 제 생각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민들은 워낙 높은 인구밀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좀 줄어들어야 쾌적해질 거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특이한 건데요. 그리고 대부분의 인천, 경기도쪽 대도시들은 근래 인구유입이 일어난 지역이 많아서 큰 위기감이 없습니다. 결국 체감이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없다' 정도의 체감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이것도 신도시 쪽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체감을 못 합니다. 요새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신도시를 많이 선호해서, 그 쪽에 모여 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서 위기를 설파해야하는데, 이 문재인 정부는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19. 자유경제학적으로 2019.07.05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금제도를 폐지하고 부모봉양을 자식에게 맡기면 반드시 출산율이 늘것입니다. 아무도 얘기안하는데. 저출산 원인은 국가의 노후보장입니다. 그 노후보장의 근간이 되는 연금은 미래세대가 나는 돈으로 메꾸게 되는데. 항상 마르크스주의적 생각이 공유지의 비극 같은 게으름을 가져오는데 이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자식을 굳이 안낳아도 누군가의 자식이 날 부양해준다면 나는 자식 안기르고 즐기다 죽을래. "이런 생각이 오늘날 저출산의 원인입니다. 그걸 해결한답시고 국가가 개입해 아이를 길러주는 방식은 최악입니다 왜냐면 국가는 아이를 잘 기를수없어요. 개판으로 기를 겁니다. 누구의 자식도 아닌 아이들인데 어느 누가 정성을 쏟겠습니까? 국가의 규제. 집단화. 이런 마르크스주의적 발상은 항상 최악을 가져옵니다. 모든 것은 개인책임에 돌리고 개인이 자기자식을 잘 키우도록하고 국가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제도 폐지없이 저출산 해결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근거가 없습니다. 이야기하신 방향을 뒷받침해줄 만한 학술적 자료도 본 적이 없습니다.

      노후가 불안할수록 자식을 키우는 것보다는 그냥 재산을 모으는 게 낫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데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자식이 노부모 봉양을 잘 할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경제능력이 없는 노년층에 대해 사회복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아주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합니다. 국가가 개입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고, 이건 마르크스주의와 무관하며 현대의 주류경제학은 이런 면을 인정합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발언으로 자유경제학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마십시오. 이미 19세기에 논파가 끝난 어이없는 주장을 자유 이름달고 막 해대면 자유주의가 망가집니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에 문제가 많음에도 이런 주장은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대해 경고조치하며, 차후 이런 주장을 반복할 경우 댓글을 더 작성할 수 없게 될 겁니다.

  20. 스스로학습 2019.08.13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여성입니다. 남자들이 돈을 좀 더 잘 벌게 하고(노동개혁 등을 통해서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하고) 그들의 기를 살려주는게 저출산을 해소할 수 있다는 큰 틀에서는 공감합니다. 남자의 경제력은 결혼으로 바로 이어지는데(혹은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여자의 경제력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않거든요 여자와 남자의 소위 결혼을 결심하고 성사시키는데 있어서 주요 조건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혜택을 줄이고, 더 나아가 여성들이 눈을 낮출 수 있도록 사회 및 제도적 압력을 가한다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전 글들도 읽어봤는데 여성들이 혼자 살 수 있는게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이걸 바꿔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저출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과연 바람직한 사회인가요? 여성들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자신의 삶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나라)행복한 나라 아닐까요?

    말씀하신 대로 본다면 좀 과장하자면, 여성을 출산하는 매개체로 보시고 계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도 물론 현 과격한 페미니즘을 옹호하지 않고 여성들이 혜택을 보는 영역이 있어서 다소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예를 들면 군대)마치 예전으로 돌아가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종속되어야한다는 식의 의견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결혼한 여성들도 단지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사회에서 자아실현과 사회공헌을 하고 싶어합니다. 뭣보다 가사노동은 인정받지 않는게 우리 사회 큰 문제죠 집에서 애나 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걸까요? 이런 것부터 먼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남자들도 맞벌이 안하는 여성을 기피하는 시대입니다. 결코 남자의 수입만으로 살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요(물론 다 그렇진 않습니다마는) 그리고 남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을 못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데 무조건 여자의 사회 진출을 제한해 필수적으로 혼인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여깁니다.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마는 다소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의 경제력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않거든요 => 굳이 보면 -에 가깝습니다.

      이게 저출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과연 바람직한 사회인가요? =>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대로는 사회 자체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자신의 삶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나라)행복한 나라 아닐까요? =>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지금같이 가면 행복한 나라건 불행한 나라건 나라 자체가 사라집니다. 비혼/비출산이 일상화된 나라/사회는 존속이 불가능합니다.

      여성을 출산하는 매개체로 보시고 계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출산은 여성만이 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의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본다면, 여성의 역할이 당연히 중요합니다. 출산율의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충분한 인식이 없으니까 이런 댓글을 다시겠지요.

      마치 예전으로 돌아가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종속되어야한다는 식의 의견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 결혼한 남성은 아내와 가정에 일정 정도는 종속되어야 합니다. 결혼한 여성도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의무를 져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 전체에 노처녀/노총각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뭣보다 가사노동은 인정받지 않는게 우리 사회 큰 문제죠 => 가사노동을 가장 인정하지 않는 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입니다. 저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요. 지금은 해당 문제가 개선되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맞벌이 안하는 여성을 기피하는 시대입니다. =>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무조건 여자의 사회 진출을 제한해 필수적으로 혼인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 => 저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뭘 보고 이야기하시는 것입니까.

      본문을 불쾌해하실 수는 있습니다. 작성하신 댓글은 감정적인 표현으로 일단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댓글 그 어디에도 출산율을 개선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출산율 개선에는 진지한 관심이 없으시고, 불편한 내용에 주요 관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그런 불편한 감정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줄 만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건 그렇게 투덜대도 괜찮을 정도로 여유있지 않습니다.

  21. 스스로학습 2019.08.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 잘 읽었습니다. 해양경찰님은 저와는 우선순위가 다른 것 같군요 일견 납득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근거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전 글에서 "집값을 높이고 여성들이 돈 벌기도 힘들고"의 문장에서 '아 그럼 여자는 살기 위해서 반드시 시집을 가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흠 일단 저도 큰 틀에서는 공감합니다. 남자들이 인류 특성상(더 잘 할 수 있는 일)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 게 더 맞다고 보고, 남자들이 결혼의 키를 갖고 있고, 가지고 있어야 말씀하신 대로 출산율이 올라간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게 반드시 옳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 정부나 현재 기조를 고려해보면 남녀갈등 및 노총각 노처녀 비율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거 같진 않습니다..뭣보다 경제가...ㅠㅠ 좀 여유로워져야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할 텐데요..일단 저부터가 아이를 안 낳을 생각을 하고 있으니ㅠ..

    해결책이라 하면...일단 이민자를 받아들이는게 가장 먼저 생각나고(경제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해 제외합니다) 현재 다문화 자녀들이 그 수가 많고, 사회에 많이 진출하고 있으니 이쪽을 고려해 보는게 가장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쭙고 싶은게, 현재 우리나라 인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저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 (물론 경제정책 실패나 외교적인 문제가 크지만) 지금 실업률도 높고 사회 갈등이 많다고 생각해서ㅠㅠ 물론 유소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만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거는 나쁘게 보지 않는데 이에 대한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언한 부분에 대하여, 저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제한하자는 건 아닙니다. 인류 역사상 시장이 형성된 정상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시장진출이 제한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정치권력의 개입으로 인해 균형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굳이 보자면 현실적으로 여성의 근로소득 증대로 인한 경제상황 개선은 혼인/출산율에 거의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 불로소득의 증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논외로 하고요. 실제로는 남성의 상대적 경제상황이 주요변수인데요.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선 여성의 소득은 올라가는데 반해 남성의 소득은 평균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엔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벌게 되었기 때문에 혼인도 출산도 어려워진 것입니다.

      이민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요.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출산율을 무조건 강하게 반등시키면서 이민자까지 받아야만 합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0.89로 예상되는데요. 이건 인류가 겪어본 적 없는 대재앙입니다. 이걸 1.5정도로는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민도 많이 받아야 하는데요. 이민자도 이게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여야 오고요. 지금같이 제도 운영해서는 이민자 출산율도 금세 줄어듭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군요. 그러니까 위와 같은 댓글을 작성하신 것 같은데요. 단언컨대 전혀 아닙니다. 평균연령이라는 변수를 제하면 인구 2~3배쯤으로 늘어나면 더 좋을걸요. 경제는 규모가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도시가 시골보다 잘 사는 거고요. 인구가 많은 나라가 강국이 되기 쉬운 겁니다. 실업율이나 사회갈등은 인구수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맬서스 트랩같은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너무 높은 인구밀도가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요. 현대의 우리나라가 고려할 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만약 서울이나 부천 또는 부산에 거주 중이시면 제 말이 체감되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거긴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그런 거고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은 그렇게까지 인구밀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인구밀도 낮은 지역에 거주해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리고 저는 해양경찰이 아닙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5uAKksZVzzM

 


 

 수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문재인 정권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걸 하나만 꼽자면,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기는커녕 예전에 비해 훨씬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꼽아야 하겠습니다. 본격 증오와 분노, 혐오의 사회를 만들었고, 특히 청년들 사이의 젠더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사랑하고 미래를 함께 꿈꿀 시간도 모자랄 청년 남녀가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게 되었고, 그에 조혼인율은 전례 없을 정도로 떨어졌으며, 아마도 정부가 추천한 유튜버는 한국은 도촬과 강간의 천국이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정부는 그것을 통제하지도 않고 해명하지도 않은 것은 물론,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유튜버를 데려갈 수 없었음이 틀림없음에도 해당 행위의 책임에 오리발을 내밀기도 했지요.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의 갈등을 늘리고 증오를 부추기는 걸 보면, 과연 이 정권이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 의심까지 듭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기존의 각종 연구조사에서도 OECD 최상위권의 사회갈등지수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는 사회갈등이 워낙 심해져서, 이젠 OECD 원탑에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갈등을 겪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 이 사회 전반이 첨예한 갈등 끝에 붕괴하는 거 아닌가 싶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대로 위험을 감지하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에서 자라는 남아들이 우리나라의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요? 법률? 교육? 어른들이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믿을까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을 겁니다.



 인구가 줄어드니까 이제 우리나라는 이민자도 많이 받아야겠지요. 그러면 민족갈등, 인종갈등, 종교갈등도 여기에 더 추가될 겁니다. 앞으로 사회적 갈등이 개선될 만한 그 무엇도 없습니다. 이런 조세구조에서는 지출을 늘리기도 힘듭니다. 아무도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부자증세라고 법인세 같은 것만 올려놓으니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고, 투자금은 해외로 빠져나가는데 어떻게 해결할 건지 모르겠습니다. 탈원전에 문재인케어라고 건보 재정 쓰고, 국민연금은 상태 나빠지기만 하고, 앞날이 좋아질 어떤 실마리라도 있어야 할 텐데 이 정부는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앞날이 나빠진다면 갈등이 늘어날 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무엇보다 부족한 것은 무형자산과 사회적 자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회갈등이 개선되는 커녕 심해지기만 할 뿐이고, 무형자산의 성장세조차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구구조도 세계최악으로 흐르고 있어 좋은 미래를 내다볼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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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9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9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청년남성들이 극우화되더라도 그것이 메이저하게 정치세력화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기성 정치인들이 지금처럼 하는 면도 있을 것 같네요.

  2. 아벨 2019.05.29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망이 너무 비관적이지만 딱히 반박할 말도 없다는 게 슬프군요......

  3. O44APD 2019.05.29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치행위가 불가능해질때 정치인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최후 저지선까지 자신들을 지지해줄수 있는 세력에게 모든 자원을 투자하여 최후의 바리게이트를 치기위해 열중한다고 하는데, 이 정부도 경제,북한외교로 대표되는 실리적,명분적 통치행위가 모두 파탄난 상황이라 문재인도 그런걸 준비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5.29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지지층만 보고 강성 지지층에게만 매달릴 것이 뻔해보이긴 합니다. 보통 독단적인 정치권력이 망해가는 과정이 그렇거든요.

  4. 유월비상 2019.05.29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나 도이칠란트 같은 나라들은 사회갈등이 개선된 반면
    => 이민, 난민 문제와 표퓰리즘의 득세를 생각하면 거기도 딱히 개선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악화되면 악화됐지. 개선됐다는 통계지표가 있나요?

    • 해양장미 2019.05.29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서 봤거나 들은 기억이 있어 작성했는데, 댓글을 보고 잠시 찾아본 결과 정확히 제가 어디서 보거나 들었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고요.

      https://www.yna.co.kr/view/AKR20130820170600003

      삼성경제연구소가 2005년과 2010년, 두 번에 걸쳐서 냈던 자료에서는 글로벌금융위기를 거친 이후 미국의 사회갈등지수가 개선되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에서는 도이칠란트가 소폭 하락하였고, 도이칠란트의 사회갈등이 개선되었다는 다른 명시적인 근거를 바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불확실한 기억 문제로 잠정 판단합니다. 관련 표현을 삭제합니다. 혹여 향후 관련 자료를 추가로 발견한다면 수정할 수 있습니다.

  5. 복서겸파이터 2019.05.29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평소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직업적 대깨문(?)을 뺀 나머지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이 정권 들어 사회의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을 알린다면 좀 돌아오려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갈등의 심화 자체는 대체로 인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문재인 지지자로 남은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나쁜 감정을 품은 경우가 많고, 그것으로 인한 갈등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꽤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6. 라수 2019.05.29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치는 내부의 적을 가장 적게 만들어 억제하면서 전체를 통합시키는 행위다라는 관점으로 봤을때, 문재인 정권은 내부의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고 지지층의 폭주엔 꼼짝도 못하면서 갈등을 키웠지요.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 참는다는데, 이 정권 들어선 정권의 잘못으로 배고픔과 배아픔을 둘 다 선물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추가로 중공의 압력으로 파로호 창씨개명사태가 진짜 일어날 경우 그 파급력이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총선을 한일전으로 치루겠다는 게 현 대깨문들의 계획같은데 갈수록 "토착왜구" vs "토착짱개" 구도가 될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5.29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로호는 개명하면 막나가자는 거지요.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 사이의 갈등과 분열도 만들었지만, 정권 자체의 적도 너무 많이 만들었습니다. 정권을 빼앗기면 큰일이 날 것이니,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뭐든 할 거라 생각합니다.

  7. lalala 2019.05.29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갈등이 심하되었다는 것은 인지하지만 그것을 적즉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는 없는거 같습니다. 같은반 친구들 중에서도 그런애들 꽤 많은데 사람사는곳에는 당연히 갈등이 생기는게 당연하고 한국만 많은게 아니라 다른나라도 많다 식으로요. 아마 예상컨데 저 늘어났다는 갈등통계를 보여주어도 ""비슷하거나 떨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절반 가까이 되네 그렇게 심각한거 아니네" 식으로 넘길거 같네요.

    다른나라도 여러갈등이 많은거는 펙트이긴 한데 인간적으로 현재 한국의 젠더갈등은 다른 나라들을 압살하는 수준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9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심한 젠더갈등을 겪기 이전에도 OECD에서 탑 수준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한 나라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젠더갈등이 추가되었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정치적/사회적 갈등도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현 수준의 갈등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준의 갈등을 가진 국가는 그것이 해소되지 않는 한 미래가 없습니다.

  8. POD 2019.05.29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제발 이민만큼은 안받았으면 좋겠네요

    무차별적인 이민으로 인해 일반 서민들이 받을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민자를 볼 일 없는 서울 부촌 중산층들은 상관없겠지만 서민층 대부분이 치안공백등의 피해를 보게 되겠죠

    현 문재인 정권은 더이상 이민이나 다문화같은 되도 않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저출산에 적응할 정책을 추진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29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민을 받는 것 외엔 현실적인 방안이 없습니다. 이민을 받지 않으면 받을 경우보다 서민들이 받을 피해도 큽니다. 이민을 받지 않는 가운데 저출산에 적응할 방법 같은 건 원천적으로 없습니다.

  9. ZhU 2019.05.29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의 모든 정책은 한국을 파괴하기위한
    최선의 수만 던지기만 하네요.
    이제 혐오가 아니라 증오가 들정도네요.
    제발 이 정권은 루마니아의 악마들처럼 끝났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05.29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권이 정치를 정말 못하긴 하지만 차우셰스쿠 정권같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적당히 불행한 마지막을 맞이할 확률이 높겠지요.

  10. 맙소사 2019.05.29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프의 남녀갈등 부분은 보고 순간 어리둥절했네요.
    너무 많아서 ㄱ자로 꺾어놓은 거군요.

  11. 회시준비생 2019.05.29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2030 남성들은 깨닫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역갈등보다 남녀갈등이 훨씬 심각하고 악질적이라 생각합니다.
    출산율과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말든 정권유지를 위해 갈등을 일으키는 정부가 정말 사악한 것 같습니다.

  12. minddiver 2019.05.30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제가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로는 2018년 말에 남녀갈등이 최고치까지 올라갔다가 버닝썬 사태 이후 정부의 페미 편향정책(적어도 사법정책 부분에 있어서는요)이 일반 사람들에게 좀더 설득력있게 먹혀들지 않고 있나 싶습니다. 이렇게 여성대상 범죄가 심각하니까(극단적으로 그 사건 당시에 인터넷에선 남자들 카톡 뒤져서 다 까보면 뭐 하나 안나올사람 누가 있겠냐는 말까지 나왔으니까요) 정부에서 다소 여성편향적인 사법정책을 펴는게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말이죠.

    즉 버닝썬을 기점으로 인터넷상에서 2030 남성츰 중 반페미발언을 하던 사람들의 기세가 크게 꺾인 상태라고 추정됩니다.

    그 영향으로 2018년 말의 최고조에올랐던 젠더갈등에 비하면 지금은 다소라도 줄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대림동 여경사건같은 갈등에 불을 지피는 사건이 몇개 있기는 했지만 버닝썬 사태의 영향이 워낙 커서, 2018년에 비하면 젠더갈등이 줄어든 상태라고 생각 중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갈등이 줄어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림동 여경사건이나 배리나로 늘면 늘었지요.

      반페미발언이 줄어들었다면, 그건 갈등이 줄어든 게 아니고 뜻밖의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를 맞이한 정신적 충격이 줄어든 것일 겁니다.

  13. 윈브라이트 2019.05.30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녀갈등 담론 언급 그래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네요. 저 수치가 인터넷 상에서의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긴 합니다.

  14. 지나가던사람A 2019.06.01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지지자들의 의식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위대하신 문재인 대통령님도 오찬을 취소하셨는데 어딜 감히 군바리 따위가 회식을 하느냐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도대체 군인이 헝가리 참사와 무슨 관련이 있어서 공식행사도 아닌 내부적인 부서 회식을 하는데도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분들 생각은 그게 아닌가 보네요.

    http://www.msn.com/ko-kr/news/national/%eb%8b%a8%eb%8f%85-%ed%97%9d%ea%b0%80%eb%a6%ac-%ec%b0%b8%ec%82%ac%ec%97%90-%eb%8c%80%ed%86%b5%eb%a0%b9%eb%8f%84-%ec%98%a4%ec%b0%ac-%ec%b7%a8%ec%86%8c%ed%96%88%eb%8a%94%eb%8d%b0-%ec%88%a0%ed%8c%90-%eb%b2%8c%ec%9d%b8-%e8%bb%8d/ar-AACbCRl?ocid=iehp

    • 해양장미 2019.06.01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과 저 군인들은 맡은 역할도 다르고 해야 하는 일도 다르지요.

      어딘가에서 비극이 일어났다고 음주 파티를 벌일 수 없다면, 음주 파티를 벌일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2MkJCEEKthA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말하며 대선에서 승리해 취임한 트럼프는 이후 여러 면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근래 나는 실제로 트럼프가 하고 싶었던 말은 “We are the Great.(짐은 위대하도다. or 우리는 위대하다.)”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근래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 전투 실력을 보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정치외교 및 트레이드 분야에서 이렇게 잘 싸우는 권력자는 처음 봅니다. 만약 중국이 무역전쟁을 수습하지 못하고, 트럼프가 재선하게 된다면 중국은 큰 낭패를 볼 겁니다. 그래서 근래 중국의 항전 양상을 보면 트럼프의 재선을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반격을 준비 중인 것 같은데요. 트럼프가 가진 카드가 워낙 많아서 중국의 뜻대로 안 될 확률도 높습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계속 싸우는 것일까요. 일단은 시진핑의 권위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뿐이라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일단은 시진핑이 왜 저렇게까지 권위주의적이 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시진핑과 같은 유형의 권력자들이 확고한 독재자로 진화할 때에는 대체로 그럴 만한 이유, 그러니까 단순한 권력욕 이상의 이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진핑이 자기합리화를 할 정도로는 중국 상황에 좀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지요. ‘나 말고 무능한 후임이 집권하면 중국은 망할 거다.’ 같은 식으로요?


 

 사실 중국은 우리와 동일한 문제를 앓고 있습니다. 인구절벽 말입니다. 대조적으로 미국은 인구절벽이 없어요. 이건 세계 패권을 노리는 입장에서는 정말 엄청난 차이입니다. 중국이 미국을 앞서는 게 있다면 인구수밖에 없는데, 인구수야 어지간해서는 뒤집힐 일이 없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인구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지요.


 

 중국은 한 자녀를 오랫동안 강요해왔는데, 세계 패권에 도전 중인 현 시점에 와서 그 정책은 그야말로 우책이 되었습니다. 중국 관료들은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면 출산율이 쉽게 폭증할 거라 생각했었던 모양인데, 실제 몇 년 전에 폐기했는데도 출산율이 엉망이라 큰 위기가 온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처럼 중국도 엄청난 속도로 고령화를 맞이하게 될 거고, 그러면 지금처럼 높은 GDP 성장률을 유지할 수가 없어집니다.


 

 경제성장은 노동과 자본의 투입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 중 노동력에는 양과 질이 있습니다. 질적인 건 교육과 문명화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중국은 이 면에선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더 못 끌어올립니다. 자본은 우리나 중국이나 원래 많이 투입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이런 조건에서는 청년 인구수 및 비율 = 경제성장률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대 들어 청년인구수가 줄어드니까 성장을 못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못할 거고, 잃어버린 20년 또는 30, 아니면 그 이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학이 많이 발전해서 노년이 청년으로 회춘할 수 있게 된다거나, 영생을 얻게 된다거나, 아니면 최소한 사이보그 및 강화외골격 기술이라도 획기적으로 발달하지 않는 한 그냥 출산율 향후의 경제성장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작년 우리나라 출산율 0.98이고 올해는 더 낮지요? 이건 그냥 확실하게 X된 겁니다. 내가 괜히 다우 사세요. 나스닥 사세요. 달러 사세요. 금/은 사세요. 이러고 있는 게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중국은 지금 올라가야 합니다. 인구절벽의 쓰나미가 몰려와서 X되기 전에 올라가서 어느 정도 체급을 키워놓지 않으면, 한동안 세계 패권의 꿈을 이룰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천하무적 트럼프가 상대라도, 열대 두들겨 맞는 동안 한대라도 때리는 식으로 항전하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중국 인구구조는 단기적으로는 우리보다 더 나쁩니다. 중국 인구수의 정점은 2023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28년인데요.

 

 우리와 중국의 차이는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헬조선이라지만 많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헤븐으로 느낍니다. 그러니까 이민 오라고 본격적으로 국가의 문을 열면 올 사람은 많습니다. 요새 좀 우리나라 투자이민 유치가 망하고 있긴 하고, 선진국 사람들은 별로 안 옵니다만. 어쨌든 인구를 벌충할 방법은 있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국은... ‘이민 받습니다.’ 라고 하면, 우리보다는 많~이 불리합니다.


 

 지금 중국이 벌이는 싸움은 보통 각오로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통상마찰 빚다가 슈퍼 301조 두들겨 맞아 본 적이 있긴 한데요.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그 후엔 우리나라는 미국한테 무역으로 못 덤빕니다. 김영삼 정권 때, 기아자동차가 망한 이후, IMF 직전의 일이었어요.


 

 지금 미국은 중국한테 슈퍼 301조까지는 아마도 못 때립니다. 그건 미국도 체력이 깎이는 필살기 같은 겁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그 정도 체력이 없습니다. 체력이 회복되는 상황도 아니고요. 지금 미국은 근본적인 경제 상황이 그렇게까지 좋지 않은데도 트럼프가 너무 잘 싸우니까 중국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는 겁니다. 지금 미국 경제가 좋아 보인다면, 그건 트럼프의 마법입니다. 신데렐라에게 걸렸던 마법처럼 12시가 되면 풀릴 수도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에도 유리구두는 남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재선이 된다면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할 것입니다. 그 방식은 그야말로 We Can Make America Great Again. Because We are the Great. 겠고, 근래 그의 꿈은 아마 러시모어에 본인의 얼굴을 남기는 것이겠지요. 실제 그는 2017년에 러시모어에 자신의 얼굴이 새겨질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조롱을 받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이 조롱당하면 그걸 현실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 하는 인간입니다.



 나는 트럼프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를 과대평가할 생각도 없습니다. 차기 대선에서도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이 더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미국 내의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고 있으며, 데모크라시를 망가뜨리는 포퓰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가 무역전쟁을 치르고 협상을 하는 데 있어 초일류고, 특정한 의미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중국은 이 전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겁니다. 만약 트럼프의 공세를 극복하더라도 인구 문제 때문에 머잖아 다운 사이클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중국은 진짜 장기적으로 패권국이 되고 싶다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방안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당장 버틸 수 있고, 독재를 하고 있으니까 좋은 방향으로 제 때 변화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 내부의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발 문제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도 1인당 GDP$10,000에서 $30,000으로, 세계 평균에 비하면 아주 수월하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 $40,000을 넘기고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본격 성장하려면 지금처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일단은 인구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해야 하는 게 많은데, 이 와중에 문재인 정권은 래디컬 페미니스트 유튜버 배리나를 OECD회의에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이런 말을 또 해야 합니다. 나스닥 사세요. 다우 사세요. 미국채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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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겨울밤공기 2019.05.26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동안 해양장미님 미래 예측 글들 보다보면 그럴싸하긴 한데 너무 비관적인거 아닌가, 정말 저렇게 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요.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나니 그 동안 써오신 글들이 일련의 체계 안에서 죽 이어지고 논리가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진짜 저출산이 현대 한국의 가장 큰 문제 아닌가 싶군요.

    아 그리고 요새 드는 생각이 현재 젊은 층에게 비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치관이 성행하고 있지만.. 전 이게 한 20년쯤 지나고 나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페미니즘이나 비혼 주의에 영향을 받은 세대들이 나이를 먹고 나서 비혼을 택한걸 후회하며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구요, 그러면 그 뒷세대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서 성향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05.26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는 혼인을 안한다 = 출산율이 낮아진다 = 미래 경제성장률이 낮아진다 공식이 거의 완벽하게 들어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정권은 당장의 경제도 망치면서 미래의 경제도 동시에 망치고 있는 겁니다. 지금처럼 가면 이민자를 무분별하게 받는 것 외엔 아예 만회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10년 후에는 연 1% 성장도 감지덕지로 생각하게 될 겁니다.

    • lalala 2019.05.26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이나 뒤에 일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출산율은 내려가는 건 쉬워도 올라가는건 정말 어렵고 올라간다 쳐도 인구수가 줄어드는 속도를 조금 늦추는 정도의 수준정도가 현실이죠. 밑에 해양장미님도 언급하셨듯이 한국은 조혼인율이 그대로 출산율에 반영되서 아무래도 역시 조혼인율이 출산율에 그대로 반영되는 일본과 비교하게 되는데 일본도 저출산 위기감은 예전부터 차고 넘쳤지만 유의미하게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는 기본적으로 인종,언어,문화가 다른 타인이 자신의 속한 집단에 들어오는것에 대해 본능적 거부감을 가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들이 이민을 주장하는 이유가 있죠.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라서요.

    • 해양장미 2019.05.26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일본 출산율은 1.4 이상 나오는데, 물론 충분한 출산율은 아닙니다만 근래의 우리 입장에서 보면 부러운 출산율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 정도 출산율 나오면서 이민을 열심히 받으면 인구절벽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

      그리고 이민자 받자는 주장은 제가 선제적으로 한 편인데요. 제 경우 그것을 이민이민 랩이라 표현하면 듣기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들린다면 어쩔 수는 없습니다만, 꼭 필요하지 않다면 그런 표현은 삼가주심이 어떻겠습니까.

    • lalala 2019.05.26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네 관련 부분 수정하겠습니다. 참고로 혹시나 해서 말인데 해양장미님에게 한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그런 주장이 많다는 건데 좀 과한 표현이었나 보네요.

      네. 지금 한국의 입장에서 볼때는 일본의 출산율도 부럽겠지요. 여기에 일본이 이민도 받아들이면 인구절벽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될텐데 문제는 아베는 하고 싶어하는 모양인데 국민들이 쉽게 받아주질 않으니 슬금슬금 눈치보면서 하는 모양입니다. 여튼 20년이란 세월이 지나도 출산율은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해서 그 이민자들이 2.5 이상 낳아주지 않는 이상 크게 오르기가 매우 어렵단 맥락으로 한 말이었어요. 사실 지금 일본과 대략 0.5나 차이가 나게 된것도 일본이 오랜 위기감의 시간으로 크게 늘어났다기 보다는 한국이 정말 빠른시간내에 급락해버린 케이스인지라;;

  3. lalala 2019.05.26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율 0점대는 정말 너무 나간 스탯이라 봅니다. 이건 농구로 치면 야투는 20개이상 던져대면서 TS%는 3할대찍는 수준정도로 악영향을 끼치는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9.05.26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점점 더 낮아질 겁니다. 우리나라는 조혼인율이 그대로 출산율에 반영되는데, 지금 완전히 조혼인 문화 자체가 망가졌고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어요. 커플이 결혼식을 어쨌든 어린 나이에 올려야 몇 년 후에라도 애를 낳는데, 전혀 그런 식으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4. 우동닉 2019.05.26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선 트럼프가 다른 민주당 주자 상대로는 41%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던데 유독 바이든이 상대였을 때 40%콘크리트가 무너지면서 두자리수 차가 나더라고요. 장미님은 전에 트럼프 재선 확률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씀하셨었는데 바이든이 낙마할 가능성도 그만큼 있다 보신 건가요

  5. O44APD 2019.05.26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언론에서 보여주는 아베와 트럼프는 폐급 정치인처럼 묘사되는것 같은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능력은 있는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저들 능력이 반의 반이라도 닮았다면 이해찬 말처럼 될법도 했을텐데 말이죠.

  6. 대포동 2019.05.26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지금 우리나라 실정에 중국이 무너졌을 시 장기적인 전망을 짚어볼 여유가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세계 국가들 가운데 중화인민공화국을 가장 혐오하는 사람입니다만 혹여 중국이 갑작스레 무너지면 그 충격의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도 같이 무너지지나 않으면 다행인 게 현실이지요.

    여담으로 현재 트럼프의 모습은 마치 대형고래를 포획하려 혈투를 벌이는 어부같아 보입니다. 대형고래의 경우 섣불리 잡으려들다가는 오히려 포획자가 봉변을 당하는 매우 위험한 포획 작업인데 현재 시진핑이라는 대형고래를 낚으려는 트럼프라는 어부는 매우 냉철하고 노련한 포획의 귀재처럼 행동하고 있단 말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작업이 잘 진행되더라도 한번 삐끗하는 순간 어부까지도 함께 변을 당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고난이도의 작업인만큼 이 고래잡이의 결말을 쉽게 예단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6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이 갑작스레 무너지면 우리나라도 큰 데미지를 피하긴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갑작스레 무너지지 않더라도 우리엔 악영향이 오니까,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무언가 일을 벌이려면, 특히 SOC나 산업육성 같은 건 몇십 년 후를 생각해야 할 때가 많고 그러려면 중국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피합니다.

      무역전쟁에서 트럼프는, 최대한 본인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안 되면 시진핑을 놓아줄 수는 있어도, 본인이 다치진 않을 정도를 고수하는 것 같아 보인단 말이지요. 아직은 그런 정도 선을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승부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지만, 트럼프가 워낙 잘 싸우긴 합니다.

  7. minddiver 2019.05.26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나름 결단을 내려 지난주부터 나스닥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좀더 빨리 투자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는 후회가 드네요

  8. 둥둥구리 2019.05.2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춘, 불로장생이 가능해지면 그 혜택을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권력자들이 시술을 권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9. StaticCast 2019.05.26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년, 한국에선 문재인이 당선된 반면,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유럽에서도 우익 포퓰리스트들이 대거 등장했을 때 "이제 한국인들의 시민의식과 정치 수준이 서구인들의 그것보다 높아졌다. 서양인들도 이제 별거 없다."는 식의 국뽕(?)을 빨던 한국인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 분들 지금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26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례들을 보면 포퓰리즘이라도 좌파 포퓰리즘이 더 위험합니다. 2017년에는 문재인이 좌파 포퓰리스트라는 걸 이해한 유권자가 너무 적었지요. 아직도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10. 인민민주주의 2019.05.26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는 정말 무서운 사람같네요. 겉모습은 그저 괴팍하고 어딘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노인네같지만 그가 국익 문제를 놓고서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보여주는 실제 행동들은 트럼프라는 사람을 완벽한 냉혈한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중국 경제가 미국의 공격으로 붕괴되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과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여러 친중 기업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5.26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플러스는 어떻게 결론이 나건 손실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를 고른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경제가 바로 어려워지면 우리나라도 일단 많이 어려워지긴 합니다. 친중 기업들만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인 수출량이 줄어들거든요. 이건 바로 극복할 방법이 거의 없어서, 그냥 두들겨 맞으면서 버티는 것 외엔 답이 없습니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중국이 경착륙하면 미국도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미국이 그렇게까지 만들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는 것 정도입니다.

  11. 만신전 2019.05.26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글을 자주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들도 쉽고 재밌게 잘 쓰시는 능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합리적으로 논리를 펼쳐주셔서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는 글 항상 감사합니다.

  12. 27남 2019.05.26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너무 일찍 어그로를 끌기도 했고 크게 끈것도 있는것 같아요. 막나가는 식으로 다른 해외기업의 기술을 역설계하고 훔치는것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짓들이었고..

    우리나라는...민주당이 망하든 찢어지든 어떻게든 독주를 막아야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막짤은 진짜 할말이 없어서.. 최근들어 노골적인 여경 띄워주기는 기가찰 수준이고.

    총선에서 저들이 참패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는 출구전략도 시기를 놓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6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 적어놨듯 중국이 지금처럼 하는 이유는 있습니다. 공산당은 독재를 하니까 어쨌든 계속 센 척을 해야하기도 하고요.

      총선에 대해 여전히 저는 민주당 승률이 더 높다고 보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라도 충분히 하는 게 낫지 싶습니다.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야 많은 거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 갈 것 같은데도 미리 헛된 기대를 하면 실망만 커지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13. 퐁퐁 2019.05.26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권투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 웃었다가 마지막 사진을 보니 그저 한숨밖에 안 나오네요. 이 정권도 대단하지만 유튜브 또한 정말로 대단한 매체입니다. 저런 수준의 인간을 oecd 회의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니까요.
    뭐랄까 요즘 이 나라를 보면 조금 유치한 표현이지만 타노스가 코 앞에 와 있는데 어벤져스는커녕 빌런들끼리 서로 싸우거나 신선놀음을 하고 있는걸 보고 있는 기분이란 말이죠.
    그 결과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타노스의 핑거스냅을 쳐맞게 될 것이고 생산가능인구의 절반이 날아가는 재앙을 맞게 될 것이며 엔드게임에 초반부에 나왔던 세상같은 곳에서 우울하게 살게 되겠네요.
    영화와는 달리 어벤져스는커녕 빌런들만 한가득이니 엔드게임같은 멋지고 아름다운 결말은 없고요.
    지금 제 최대의 고민은 이번해 말까지 삼성전자를 사 모을까 나스닥을 사 모을까 이것뿐이네요.
    어차피 이런 것 이외에는 저같은 소시민이 할 수 있는게 없어보이니까요.
    이빨 꽉 깨물고 핑거스냅 맞아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9.05.27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리나를 저기 데려간 건 정말 엄청난 일이지요. 이런 사태를 상상하고 문재인을 찍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아실테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나스닥과 그다지 따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난 10년간 나스닥이 삼성전자보다 강했지요.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하면 나스닥을 사야겠고, 삼성전자가 저평가니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삼성전자를 사는 게 낫겠고. 그런 선택 아니겠어요. 무난하게 적당히 나눠 드는 것도 좋겠지요.

  14. 공대공대 2019.05.27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중국은 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의 패배는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저출산시대 대비와 함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는 관건이라 생각하는데요.

    저출산의 경우 현 페미정부는 저출산을 해결하기는 커녕 더욱 심화 시킬 것입니다. 글쓴이님 말대로 이민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들이 스마트 공장에 잘만 투자한다면 공장의 자동화로 어느정도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완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해 기업들이 아세안 국가 및 인도 시장에 꾸준히 투자한다면 몇십년 뒤에 예상하신 결과보다는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기업들이 변화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네요. 물론 정부가 제대로 지원 해줄지는 의문입니다만ㅋㅋㅋㅋㅋ;;

    • 해양장미 2019.05.27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밑에 공백이 많이 남았는데 답글을 확인하시면 공백을 지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정부가 그러잖아도 남방외교 한다고 뭔가 하긴 합니다. 사드보복을 일단 맞았고, 무역전쟁도 하니까 기업들도 열심히 움직이고는 있지요. 그런데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정도의 생산성을 가질지는 미지수인 면이 많습니다. 중국도 꽤 이례적으로 발전한 편이라서요.

      자동화 기술은 자본의 생산성을 높여주긴 합니다. 그렇지만 AI가 강해지기 전엔 자동화가 사람의 노동력을 일정 이상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질적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데도 기본적인 양이 받쳐주는 게 좋기도 하고, 또 사람이 설비보다 유연성이 있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인구가 생산성에 끼치는 영향은 아래에서부터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노동적령기의 사람이 있으면, 먹고 살기 위해 대체로 뭐든 하게 되어있습니다. 학습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노동력을 투입합니다. 거기서 노동생산이 일어나고 경제가 성장합니다. 이건 공장 자동화로 대신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15. 공대공대 2019.05.27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백 지웠어요.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블로그 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가네요. 글쓴이님께 한 가지 더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글쓴이님께서는 미국과 중국 중 누가 승리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나라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6. 윈브라이트 2019.05.28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지지율만 보면 바이든이 차기 민주당 후보로 유력하긴 합니다. 만약 바이든이 본선에서 트럼프에게 진다면, 그때부터 민주당의 미래가 정말 골치아파지는게, 중도 성향의 대선주자군이 많지가 않아요. 최근에 스타로 떠오른 신예 정치인들은 대부분 좌파 색채가 강하거든요.

    • 해양장미 2019.05.28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에 좌파 정치인이 집권하게 될 날이 패권에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을 것 같고요.

      미국 민주당의 좌경화는 세계적인 위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만 해도 본래 민주당 지지였는데, 미국 민주당이 자꾸 왼쪽으로 가면서 공화당 대통령이 되었지요.

  17. 2019.05.28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원화만 가지고 있는 것은 불안정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원화가치가 적잖게 떨어지는 경제구조입니다. 그럴 때 이익실현을 하시면 됩니다.

  18. 타리 2019.06.1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정치방식에 장단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세금곳간만 털어먹는 매국노 무리가 정권을 잡는건 더욱 최악입니다
    그저 부동산투기만 부추기고 삽질공사만 하면서 세금도둑 서민등골 후려쳐 왔으니까요..
    어떻게보면 정치내용으로 잘했냐 못했냐 평가받는거 자체가 그나마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국노들 없어지고 제대로된 여러개 정당이 정책대결을 하는 시대가 되어야겠죠

    거시적 통찰력으로 미래를 내다보신 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정말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고 우리나라도 중요한 선택의 시기를 강제하는거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6.17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런 식의 댓글은 승인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잘못된, 문빠들의 프로파간다에 경도된 오해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오해를 바로잡는 게 무척 어렵고, 문빠와 말을 섞는 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이 틀리다는 걸 게시해두기 위해 승인하고 반박글을 작성합니다. 잘못된 주장을 반복하시면 다음에는 승인되지 않는 것은 물론, 더 댓글을 작성할 수 없게 될 겁니다.

      문재인의 정치방식엔 장점이 없습니다.

      세금낭비는 문재인 정권이 누구보다 심하게 합니다. 서울 부동산 폭등을 부추기고 투기를 누구보다도 촉진한 건 문재인 정권입니다. SOC 필요한 건 안 하면서 생색은 다 내다가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 선심성 SOC 수십조 추진하는 것도 문재인 정권입니다.

      정치내용으로 잘했냐 못했냐 평가는 언제라도 그렇게 받아야 했으며, 예전에는 민주당에서 정치내용은 반쯤 무시하고 프로파간다로 헬조선론을 퍼뜨려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박근혜보고 하지말라고 하던 행동들을 지금 본인들이 강행하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매국노같은 표현은 빨갱이나 다름없는 매카시스틱하고 저열한 비하 용어입니다. 근거 없이 그런 표현을 마구잡이로 쓰면 블락감입니다.

    • 타리 2019.06.17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글만 봐도 많이 배우신 분이고 이쪽 방면에 경험과 통찰이 뛰어나신거라는건 압니다
      저랑 의견이 같던 다르던 제가 말섞을 수준이 아닌 분인것도 느끼고요
      마음에 안드시고 질떨어져서 못봐주겠다 하시면 블락하셔도 불만은 없습니다
      더 많이 아시기에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라고 생각라시면 어쩔수 없지요
      무슨 어려운 용어 쓰신건 무식해서 잘 모릅니다
      그저 이번 정권은 서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하도 해쳐먹는 가진자들에 반감이 폭발해서 생긴거라 생각할 뿐입니다
      문재인의 실책과 과오가 많다면 심판받고 다른 정권이 들어설텐데 그게 다시 자한당이 답은 아닐 것이고
      향후 한국에 어떤 사회가 바람직하다 여기시는지 궁금하네요.
      없는사람들 일반인들에게는 지금이 결국 현대판 소작농 사회로 자영업자는 임대료, 근로자는 월세나 은행이자 털리면서 사는게 지친다는건데
      그와중에 일확천금 노리자고 부동산 투기나 비트코인 열풍부는 사회가 정상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다.
      그리고 문빠가 뭘 기준으로 하는지 모르겠으나 문재인이 뭐하고 다니는지도 잘 모르고 굳이 말하자면 누구를 지지하는것보다 나라망치고 비리저지르는 놈들을 청소하는게 우선이라는 주의입니다.
      무슨 정책을 하던 그 다음 얘기지요
      강간범이 판사검사와 짜고 빠져나가는데 성폭력법 어떻게하던 아무의미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6.1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하가 문빠가 아니라면 문빠들이 퍼뜨리는 말을 너무 많이 수용하신 겁니다. 아마 그런 말이 많이 들렸을 거고요. 그런데 귀하가 접수한 말 중에는 거짓말이나 흑색선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에 세뇌가 단단히 된 사람이 많은데요. 그렇게 세뇌가 되고 나면 뭐라 이야기를 해도 전혀 통하지가 않습니다. 전 그런 사람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일단 분명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정권은 돈 없는 평균적인 서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례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쪽입니다. 이 정권이 집권한 이후 빈부격차는 더 커지고 있고, 각종 예산은 더 무의미하게 낭비되고 있으며, 해먹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부동산 폭등을 만든 주범도, 지방 부동산 폭락을 가져온 주범도 이 정권입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나라망친 걸로 치면 박근혜보다 이 정권이 훨씬 더합니다. 그리고 나라망치는 건 거의 정책이 하는 겁니다.

      가진자 / 못가진자를 이분법적으로 분류하는 건 현실에 대한 좋은 이해는 아닙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딱 나눌 수가 없어요. 자산이 있는 사람들도 그리 입장이 꼭 좋은 게 아니고요. 순자산이 많은 사람은 드물기도 하고요. 이 면이나 한국이 어떤 사회여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려면, 시장의 현실이나 원리를 어느 정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본시장에 살면서도 시장에 대한 이해는 너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은 언제나 어디서나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건 그냥 언제나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투자수익율을 노리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건 우리가 미국달러에 연동된 화폐 시스템을 쓰는 한 어쩔 수 없습니다. 상가임대차나 주택임대차의 임대수익률 및 제1금융권의 이자수익율은 보통 그리 높지 않으며,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과도하게 억제되고 관리됨으로 부작용이 많다는 것도 일단 이해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치는 현실이라서 문재인이 심판받으면 높은 확률로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게 됩니다. 양당이 번갈아 권력을 쥐는 건 대통령제의 특성이고, 그건 어지간해서는 변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다음 개선책을 찾아야 합니다.

  19. 2019.07.07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세금입니다. 세금이 매겨지는 방식이 달라서, 각자 입장에 따라 어느 쪽이 더 절세가 되는지를 봐야합니다.

    • 2019.07.07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도게자는 하토야마였어요.

      이게 본질적으로 감정적인 문제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도 그렇고, 단체와 단체도 그렇고. 서로 다투기도 하고 피해를 입기도 하고 입히기도 하고 그런 겁니다. 매듭을 짓고 용서할 필요도 있지요. 사과와 보상을 받았는데도 계속 끄집어내고 시비를 걸면 계속 다툼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생각해봐야 할 건 예전에 했던 잘못을 사과하고 보상한 건 우리 주변에서 일본밖에 없다는 겁니다. 중공이나 북쪽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미국조차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대한 사과 같은 걸 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은 그 이상을 해줬지만요.

      그런데 우리는 일본에만 끝없는 추가보상과 사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이상하다고 생각해야합니다.

  20. 2019.07.21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박야옹™ 2019.08.07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혼인율을 높이려면, 우선 개인주의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정을 이루면 부부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결혼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준비되지 못했다고 판단하게 만드는 문화적 압력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짐이 되는 제사문화도 그렇고, 의무부양제만 놓고 보더라도,결혼하면 시부모, 처부모를 부양하는 의무가 생기는데 이게 뭔 말도 안되는 짓입니까... 서구선진국에서는 배우자의 부모는 나와는 철저히 개인으로서 수평적인 관계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못먹고 못살때 대가족에 의지해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이 있어서인지, 가족의 범위가 비논리적으로 넓고, 결혼한 개인에 대해 주어지는 의무도 과중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의무부양제에서 사위, 며느리를 빼려고 시도했는데 그 놈의 '미풍양속' 드립때문인지 좌절당했죠..

    하지만 한편으론 자녀부양을 처부모, 시부모에게 의존하며 맞벌이하는 요즘 양육환경을 보면 배우자의 부모에 대한 부양의무를 외면할 수 있나 하는 의문도 생기고요....

    그리고 자식을 낳으면 너무 오랫동안 많은 부분에 걸쳐 부모가 봐줘야 되고요..

    아무튼 한국은 사람이 결혼하기 싫게 만드는 조건이 너무 많고, 반면에 결혼의 메리트는 너무 없습니다... 요즘은 나를 닮은 2세를 보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많이 없어보이고요. 저 자신도 마흔이 되서 결혼을 했는데, 출산은 정말 망설여지네요..

    • 해양장미 2019.08.07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주의적인 문화 자체는 혼인율에 크게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에는 혼인을 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도 많거든요. 그보다는 관습적인 걸 잘 따르는 쪽이 혼인율이 높아집니다.

      다만 개인주의의 확산을 막을 수도, 지양할 수도 없고요. 개개인의 권리나 의지를 보다 더 존중하는 문화는 퍼질 필요가 있긴 합니다. 사람들이 기존 관습에 덜 반발하게 만드는 정도는 되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기존 관습을 따르는 것보다는 그렇지 않는 게 덜 불행해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보자면 관습에 대한 유연함이나 일종의 태만함이 필요하긴 합니다.


 나는 현 정권의 무분별한 여경 채용 확대가 문제가 될 거라는 견해를 쭉 가지고 있었고, 관련 포스트를 작성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이 우려해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8월 작성했던 포스트는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치안악화,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


 그리고 이번에 결국 대림동에서 여경이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주변 남성들에게 강요하듯 보조를 요청하여 상황을 해결하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권력에 의해 곳곳에서 삭제되고 있으나 유튜브는 못 건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링크합니다. 그나마도 성인인증을 하거나 접속 국적우회를 해야 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https://youtu.be/Pc6H01_HBk4

 

 이 영상에서 발생한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민간인이 여경의 저런 지시에 따랐을 때 생길 수 있는 페널티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민간인이 제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거나,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해서 소송이 걸릴 경우 대책이 없단 말이지요. 저렇게 지시하는 여경은 관련하여 아무런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상황에 대한 책임을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현행범을 제압하는 직능이 부족한 건 당연하니 굳이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잘한 건 아니지만 해당 상황에서 본인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한 걸로 보이기 때문에 별로 뭐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건이 문제시되자 KBS에서 조작 방송을 내보냅니다. 조작 방송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KBS 측에서 삭제한 상태라 이런 백업본만 나도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Ckp0PMIJeWM

 

 KBS측에서는 해당 여경에 대한 비판을 여성 혐오’,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같은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현재 1020 남성들 사이에 미소지니가 아닌, 진지한 여성 혐오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그에 대해 우려하는데, 그렇게 되는 주 원인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후 관련 게시물과 원본 영상 등이 커뮤니티에 나돌자, 그에 대한 삭제 요청과 공문이 이어지고 결국 많은 곳들이 통제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보도통제 및 커뮤니티 검열입니다. 만약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이런 수위의 커뮤니티 검열을 했다면 5대 문빠사이트건 여초건 남아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이 정권이 좌파 포퓰리즘 독재정권이라고 여러 번 분명히 이야기해왔습니다. 이러니까 독재라는 겁니다. 꼭 사람을 잡아 가두고 고문해야 독재가 아닙니다. 근래의 포퓰리즘 독재자들은 어지간해선 그렇게까지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폭력을 행사하는 대신, 정권의 광신도들이 미리미리 낮은 수위의 폭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 검열과 감청을 통해 애초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법한 싹을 제거합니다. 독재의 방식이 과거 군사독재자들보다 레벨이 높아진 것입니다. 독재란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고 행사하고 있는 상황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개별성을 파괴라는 것이라고 독재를 규정했지요. 그러니까 권력자 또는 여당이 독단적이고 불통을 보이고 아무도 말릴 수 없을 때, 또한 그것이 구성원(국민)의 개별성을 파괴하는 방향일 때 독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의 우리들은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거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있고요. 자유, 정의, 평등, 안정, 민주성, 행복의 추구, 번영, 지속 가능성. 이런 가치들을 모두를 말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5.1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각의 커뮤니티 운영자가 얼마나 친정권 성향이냐에 따라 검열이 다르게 실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을 보면 독재에 대한 각각의 감수성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5.18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글을 올렸지만, 이런 전방위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통제는 살면서 처음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권은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치면 안 됩니다.

  3. uRumi 2019.05.18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건을 보셧군요
    얼마전에 전국방부장관이 북한체제가 민주주의와 흡사하다고 햇을떄도 머리가 띵했는데 이번 사건은 한숨만 나오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EEto1llFSo&t=1s
    새벽에 워낙 사람들의 거센 항의와 비판댓글및 비추가 많아서 동영상을 지우고 오늘 아침에 은근슬쩍 집어넣었네요
    역시 공영방송수준 잘봤습니다
    이명박근혜때 엠비씨수준보면서 저게 언론인가 싶었는데 이번 정부들어서는 유사언론수준도 안되는것같습니다
    이명박근혜가 욕먹던짓거리들을 우리 달님은 한층더 강하게 일을 벌려서 전대 대통령들을 돋보이게 하는 능력이 엄청뛰어납니다

    진짜 우리 대통령은 옛날에 유행했던 최악의 상사유형인 '멍부'네요
    멍청한데 부지런해서 사고만치는게 정말 볼만합니다

  4. StaticCast 2019.05.1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정도 수준의 검열을 이명박근혜 정권이 한 적이 있나요? 제 기억으로는 미네르바 사건, 2mb18loma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등의 검열이 있었지만, 지금 수준의 검열에 이른적이 있었나요? https 차단에 이어서 아예 대놓고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검열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18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네르바 사건도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었지만, 그래도 그 때는 한 명만 잡아갔던 것 같은데... 이번처럼 앞뒤 가리지 않는 공문 살포는 저도 처음 봅니다.

  5. 대포동 2019.05.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간인한테 이리와서 수갑 채우라고 고성지르는 경찰관과 페미 유토피아 달성을 위한 조작보도를 서슴치 않는 공영방송사 그리고 해당 사건에 대한 비난여론을 검열차단하는 정부 참으로 페미 유토피아가 아닐 수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유토피아는 절대다수에게는 디스토피아일 수밖에 없겠지요.

    • 대포동 2019.05.18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국내에서 가장 극좌 커뮤니티인 클리앙, 루리웹 북유게, 오유와 여초 커뮤니티를 제외한 나머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달창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주 나경원의 소 뒷걸음질이 제대로입니다. 그 와중에 KBS사장이 문제라면서 유체이탈 화법에 정신팔린 클리앙 유저들의 반응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커뮤니티에서 달창 같은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나요? 목록에 없는 커뮤니티들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 대포동 2019.05.1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벤이나 보배 유게, 펨코 유게 같은 게시판들이 지금 아주 난장판입니다. 저거 쉴드치는 민주당 지지자들 댓글에 달창소리 튀어나오는 대댓글들 반응 보는 게 꽤나 재밌습니다.

  6. O44APD 2019.05.18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후 사정을 뒤늦게 알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요즘 언론보면 저게 언론인지 사상 주입용 텔레스크린인지 헷갈릴 지경이네요.

    • 해양장미 2019.05.1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BS는 공금으로 정권 옹호하고 신좌파 사상 주입한다는 점에서 최악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고성/속초 산불 당시 재난주관방송사가 제대로 방송을 안 한 것도 더해 비판받아야 합니다.

    • 윈브라이트 2019.05.18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널리즘 J 라고 친정부 성향 기자들이 나와서 팩트체크 한답시고 좌파사상 주입시키는 프로가 있는데, 제 기준에선 그게 오늘밤 김제동과 함께 KBS 최악의 프로그램입니다.

  7. 면도기 2019.05.18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이 지나가는 시민한테 현행범 좀 잡아달라고 소리를 지르다니 정말 여경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 존재같네요. 만약에 저 상황과 반대로 남자 경찰관이 저런 짓을 저질렀으면 KBS에서 눈에 불을 켜고 비판하느라 정신 없었겠죠?

    • 해양장미 2019.05.18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여경을 뽑는 기준과 숫자가 문제입니다. 직능이 떨어지는 여경을 너무 많이 뽑고 있으니까, 관련하여 일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지요.

  8. 1257 2019.05.18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보면 저에게는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놀라움 뿐만 아니라 분노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네요. 보고 나서 약간의 체념과 답답함만이 느껴졌습니다. 히틀러를 보는 독일인의 심정이 이랬을까요? 저도 모르는 새 이미 소시민적 순응을 해 버린 것 같아서 자괴감이 심하게 듭니다. 이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해양장미 2019.05.1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막상 일이 닥쳐봐야 스스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더하여 우리는 대체로 각자가 원하는 기질이나 각종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지요.

      각자 가진 것을 이성적으로 인지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게 해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인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일어날 만한 분노가 사라지는 일은 없는 성격이어서, 스스로 좀 피곤하고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257 2019.05.18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위로의 말이라기보단 현실적 해답이지만 위로가 되는군요. 사건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데 꽤 큰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자괴감과 우울함은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제 이성과 양심의 확실한 증거라고 볼 수도 있기에, 그저 너무 심각해지지 않는 선에서 이런 감정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9. 양념곱창 2019.05.18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도 이번 정부 덕분에 여혐이 생기겠는데요? 여경혐오요~ ^^

  10. 키패스 2019.05.18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 노출빈도가 어제 jtbc에서 내보낸 최순실 녹취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에 불과했던 대림동 여경 사건의 파급력이 이 정도로까지 커질 줄은 전혀 몰랐네요.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며 페미니즘이 깨부수는 것은 여성들의 유리천장이 아닌 유리바닥이었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BS에서 거짓보도를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무리하게 커뮤니티를 틀어막으려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커질 일은 없었을 겁니다. 정당성 없는 불평등을 권력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무리수가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05.1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순실은 생각보다 똑똑하던데요 ㅎㅎ 조국이나 임종석보다는 나은거 같던데요.

  11. 27남 2019.05.18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안같이 중요한 사안도 젠더문제로 무마하려 한다면 20대 남성층의 지지층 이탈로 간단히 끝나지 않을겁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 얘들이 무슨 자신감으로 페미정책을 밀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총선을 포기했는가 하는 기분도 듭니다.

    더 답답한건 이런 사회 곳곳에서의 적신호를 제대로 캐치해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엔 자한당은 윈브라이트님 말을 빌려서 "세력은 충분한데 핀트를 잘 못잡는 중"이고. 나머지 정당은 약소하거나 민주당 2,3중대 노릇을 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사건들 하나하나가 선거에 아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이런 게 계속 누적된다는 데 있겠지요.

      현재의 집권세력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능력이 처음부터 없습니다. 무너질 때까지 절제 없이 날뛸 거라 생각합니다.

  12. lalala 2019.05.18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 차단도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실상 성인물 막으려고 도입한거죠. 물론 유럽도 https 차단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적어도 애네들은 성인들끼리 즐기는 문화를 막진 않아요. 외국에서 보면 정말 유치한 짓인데 재네 정부, 지도층 인사들은 한국의 대다수 국민, 성인의 수준을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애들로 보는건가? 이런 반응입니다.

    이번 여경건은 https와는 다른 케이스지만 본질적으로 그 원인제공에는 한국식 전투페미니즘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참 씁쓸합니다.
    일어난 사건 그 자체만 봐도 참 한심하지만 이걸 또 여성세력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숨기고 조작하려 하는 모습을 보면 말문이 막힙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에서는 비속어의 사용을 가능한 지양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소 과한 표현들이 포함되어있으니, 수정해 주시면 좋겠고 향후에 반복되면 방침상 삭제 및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습니다.

      이번 정권의 검열과 감청은 이 나라를 자유국가나 민주국가로 여기기 어렵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권력을 쥔 주체가 함부로 시민권을 억압하는 데 대해, 시민들은 가능한 저항을 해야만 앞으로 더 많은 권리를 잃지 않게 됩니다.

  13. lalala 2019.05.18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한 표현들 수정했습니다.

  14. 우동닉 2019.05.18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기도 절묘하네요. 하필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앞둔 시점에서 이런 여론통제라니... 이런 자들이 지금까지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며 현재진행형으로 참칭하고 다닌다는 게 블랙유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은 언제나 본인들이야말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했다고 주장합니다만, 실제 하는 걸 보면 자유민주주의와는 무척이나 거리가 멀고, 누구보다도 독재를 사랑합니다.

  15. 퐁퐁 2019.05.1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도 경제지만 페미 때문에 현 정권이 2027년까지는 해먹어도 그 이상은 힘들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반페미 세력이 갈 곳 없이 떠돌고 있는 20대 남자들뿐이지만 2027년쯤 되면 강성 반페미 세력이 2030 남자들로 확장되고 2030 여자들중에서도 이탈자들이 꽤 나올 것으로 보이니까요.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페미편을 든다지만 표가 저렇게 달라지면 상황도 달라지죠.
    그런 정치지형에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해온 짓이 있고 친페미 유권자들이 고정 지지층이기 때문에 저런 반페미 유권자들을 절대 흡수할 수가 없고 저런 반페미 유권자들의 선택은 자한당이나 그들의 입맛에 좀 더 맞는 신생정당이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의한 선거제도도 결국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2030 남자들에게서 점점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이런 유권자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친 자한당 성향을 가지고 있는 노인층들과도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런 2030 남자층들이 원하는 정당이 27년쯤에 하나의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트럼프의 경우처럼 자한당이긴 하지만 현 자한당의 성향과는 많이 이질적인 정치인이 나타나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노인층들은 어쨋든 결국 자한당으로 갈 수밖에 없을거고요.

    • 해양장미 2019.05.18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의 미래가 나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말씀대로 래디컬 페미니즘이 될 거고요.

      저는 자한당이 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느 시점에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요. 최대한 낙관적으로 보면 지금 이미 변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겠고요.

    • 퐁퐁 2019.05.18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범보수 진영 혹은 반 문재인 지지층 최대의 딜레마는 50대 이상으로 대표되는 전통 지지층과 20~30초반 남자로 대표되는 신 지지층의 성향이나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고 이걸 극명하게 보여준 대선이 17년 대선이었죠.
      결국 반 문재인 민주당 진영이 확장성을 가지고 선거를 이기려면 이 신 지지층 유권자들을 흡수해야 하고 이 신 지지층들의 수와 세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한당의 변화도 가속화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래야지만 지금부터 8년안에 이 끔찍한 정권과 디스토피아를 끝낼 수 있는 길이 열릴거고요.

    • minddiver 2019.05.19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자한당이 어느 시점에는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보신다는 것은, 결국 그 변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자꾸 계속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민주당의 미래가 장기적으로도 밝아진다는 그런 것일까요?

      자한당이 민주당의 최종적이고도 완전한 궁극적 승리를 막을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저는...

    • 해양장미 2019.05.19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저는 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보수계열이 그냥 좀 잘하면 됩니다. 그 동안은 못 하니까 진 거고, 어느 정도 잘 하기만 하면 약간의 스타일 차이 같은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잘 해야 스타일이 중요해지는데, 민주당이 앞으로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minddiver / 민주당 상황이 좋아질 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뭔가 개선될 만한 흐름이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 상황이 나아지려면 민주당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한당이 달라지는 쪽이 좀 더 쉬워 보입니다.

  16. 율리시스 2019.05.18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71921
    공중파 중에선 그나마 스브스가 가장 정확하게 보도를 하네요.

    처음 들었을 땐 몰랐는데 다시 잘 들어보니 여경과 약간 톤이 다른 목소리도 나오네요, 전 처음엔 다 여경이 소리친 줄 알았습니다.

  17. armalitear15 2019.05.19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62063460533341&id=330391970367180

    하태경 의원이 일침을 날렸군요.
    진짜 이런걸 캐치 잘하는 사람이 하태경 뿐이긴 하네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8&no=585681
    그리고 언론사별 반응을 총집합으로 모아놓은 링크가 야갤발이긴 하지만 공영방송보다도 유튜브와 조선일보가 정확하게 보도했군요.
    요즘 저들이 조선일보와 유튜브를 대놓고 혐오하는 이유가 저거 같기도 합니다.
    그들이 그토록 찌라시라 외치는데가 오히려 정확하게 보도하는거 보면 참 웃기지도 않고요.

    • 해양장미 2019.05.19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튜브는 독재에 방해가 됩니다.

      하태경은 래디컬 페미니즘 비판 관련으로 얻는 게 있어야 합니다. 그가 얻는 게 많아야 다른 의원들도 동참하게 될 겁니다.

  18. lalala 2019.05.19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총선관련글에다 적어야 될 글을 엉뚱하게 여기다 적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ㅜ

  19. 하하하 2019.05.21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들의 안전과도 관련된 문제라 그런지 여초 사이트에서도 이번만큼은 여경편이 아니네요. 래디컬 페미니즘의 해악을 많은 여성들이 빨리 깨우쳐야 할 텐데요.

    • 해양장미 2019.05.21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edu.donga.com/?pg=ex&p=article&ps=view&at_no=20190326093801209860

      이 와중에 청와대 101경비단은 남자만 뽑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정권입니다.

  20. 달의몰락 2019.05.22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와중에 여경 모임 "경찰젠더연구회" 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네요.
    https://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01&aid=0010837923&sid1=102&date=20190521&ntype=MEMORANKING
    그런데 대학교도 아니고 경찰 내에서 자기들끼리 저런 사조직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심히 궁금하네요.
    페미니즘이라는 독버섯이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표심을 위해 여경을 필요 이상으로 급격히 증원한 것으로 아는데, 이것이 다 미래사회에 엄청난 업보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치안악화는 물론이고 당장 현재 10대 남자들의 극렬 반페미화와 반민주당화, 나아가 극우화 경향이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2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나회가 생각납니다.

      상황이 심각하긴 한 게, 경찰청의 여성비율이 여성부 여성비율보다 더 높습니다. 행정기관중에 가장 높다던가요. 75% 정도가 여성입니다. 그러니까 주요 요직은 거의 여경들이 장악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경찰 중 여경 비율이 아직 그리 높지 않다는 걸 감안해볼 때 정상은 아니라고 해야겠지요.

저출산 해결법 중 하나

사회 2019.05.12 10:4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pAkvF7HkFEY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알려줘도 인정도 잘 안하고 잘못된 신념을 많이들 가지고들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부동산은 세계적으로 싼 편입니다. 정부가 온갖 부작용 무시하고, 시민들 권리 침해하고 세뇌까지 해가면서 가격상승을 틀어막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온갖 사회문제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정부의 지나친 부동산 통제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는 근래 저출산의 원인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우리나라 부동산의 저렴한 가격이 그 원인 중 하나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은 대도시 기준으로 정말 월세가 너무나도 쌉니다. 앞으로 이민자 받을 때 한국은 월세가 아주 쌉니다.’ 라고 홍보해도 될 정도로 쌉니다.


 

(이 월세 시세 비교표는 아파트 가격이 기준인데, 한국 아파트와 미국 아파트는 이름만 같지 내용물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신 한국은 좋은 집은 보증금이 좀 많이 들어가긴 하지요.)


 

 그런데 워낙 원룸 투룸 도시형 빌라 이런 것들 월세가 싸니까, 우리나라 청년들은 이제 굳이 결혼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비혼 결혼도 많고 출산도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셰어에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부모가 집을 해주지도 않는데, 월세도 비싸니까 우리나라 청년들처럼 독립해서 번듯한 집 혼자서 쓰는 생활을 잘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셰어를 많이 합니다. 혼자 벌어 혼자 살면 집값 감당이 안 되거든요.


 

 우리나라하고 상황이 많이 다르지요. 이제 우리나라, 최저임금으로 주 40시간 근무하고 주휴수당 받으면 월 180정도 법니다. 그런데 월 180이면 서울만 벗어나면 진짜 꽤 괜찮은 집에도 혼자 살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 받아서 대도시의 근사한 집에서 혼자 살 수 있는 나라? 세상에 거의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괜찮은 집에 살고 월세를 내고도 먹고살고 돈을 모으는 게 최저임금 수준으로 됩니다. 이제 구직만 잘 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만들어주신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텐데, 최저임금만 이리 올려놓다 보니 일자리가 대량 사멸해버린 게 현실이라 문제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곳은 문화가 성적으로도 좀 더 개방적이고, 부모도 많이 간섭을 안 하니까 집을 셰어하다 보면 동성뿐만 아니라 이성 간에도 셰어를 곧잘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애도 곧잘 생기고 그러지요. 그러니까 비혼 출산이 많은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학생 시절에 좀 놀던 스타일이 아니라면 그렇게 잘 안 합니다. 별로 그럴 필요도 없고요. 소득대비 월세가 싼데 왜 불편하게 남하고 같이 삽니까. 혼자 살아도 돈 모아 해외여행 갈 수 있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부동산 가격 잡아야 신혼부부가 집을 쉽게 구하고, 그래야 출산율이 오른다는 이상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소득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이 분가를 잘 안 하고, 합가가 많아지기 때문에 애가 더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동안 경제성장률에 비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서울 부동산이나 그냥 물가수준으로 올랐지요. 코스피가 박스피 소리 듣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률에 비하면 하늘을 뚫도록 올랐습니다. 1980년대에 코스피 지수투자해서 계속 홀딩한 사람이 있다면, 당시에 같은 가격으로 랜덤하게 부동산 투자를 한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벌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을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우리나라 부동산의 실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수십 년 장기적으로 보면 예금만큼도 수익률이 안 나온 게 한국의 평균적인 부동산입니다.


 출산율 반등시키고 싶으면 부동산을 통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방값이 미친 듯이 비싸지면 청년들이 알아서 셰어합니다. 남녀가 일찍 같은 공간을 셰어할수록 애가 많이 생깁니다. 물론 지금 같은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여서는 모든 게 소용없겠지만, 이렇게까지 디스토피아가 된 건 어디까지나 젊은 여자들 살기가 너무 좋으니까 가능한 겁니다. 우리나라가 치안도 나쁘고 여자가 돈 벌기도 힘들고 방세도 비싼 나라였다면 지금처럼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100억을 가진 사람은 100억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싶어 하지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끝이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가 현재 우리나라의 래디컬 페미니즘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언젠가 이 디스토피아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부동산 가격 오르게 두는 쪽이 출산율을 더 올리기 용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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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ticCast 2019.05.12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생각치 못한 해결책이네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저출산 해결책 관련 논쟁이 발생하면 주로 '부동산 가격 낮춰야한다,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무상으로 공급해야한다'는 의견이 자주 나오고, 지지를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이 글의 관점으로 봤을 때 그런 조치는 오히려 저출산을 심화시킬 수도 있겠네요.

    또한 레디컬 페미니즘이 이토록 광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젊은 여성의 삶이 힘들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젊은 여성이 살기에 좋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수긍이 갑니다. 그렇게 보면, 작금의 레디컬 페미니즘의 현상은 역설적이네요.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은 임금차별, 승진차별, 성추행, 성폭행, 몰카, 데이트 폭력, 성 상품화, 등등이 만연한 여성인권순위 118 여성 한정 헬조선이니까요. 거기에 더해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문재인 정부의 행태 역시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는게 아니라, 강화시키는 것이죠.

    • 해양장미 2019.05.12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주택은 몇몇 비싼 지역 제외하면 이미 퀄리티 대비로는 거의 한계수준으로 낮은 가격입니다. 주택이 어차피 지가가 있고 자재비가 있고 인건비에 설계비용, 마진, 세금... 이런 요소들이 있는데 계산해보면 답이 나오지요. 결국 더 싸게 하려면 주거 수준을 낮춰야 하는데, GDP가 유지라도 되는 한 평균 주거 수준을 낮추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실제 젊은 여성들이 결혼할 남자가 해오길 기대하는 집에 대한 눈높이는 저 하늘 위에 있고, 그런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3억은 하는데 평균적인 사회 초년생 남자가 얼마나 번다고 그걸 어느 세월에 모읍니까. 집값 낮춰서 그걸 맞추는 건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에요. 신혼부부한테 주택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애초에 상류층도 아닌 서민끼리 결혼하면서 남자가 집해오길 바라는 게 일반화된 나라가 우리나라말곤 없습니다. 그냥 그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지니까 조혼율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선 어차피 독신으로 살아도 세가 싸니까, 미혼 여성이 굳이 꼭 당장 결혼할 이유도 없는 거지요.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은 우리나라의 향후를 망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망치게 되면 유지가 안 될 겁니다. 지금은 젊은 여자들이 너무 살기가 좋은 환경이니까 막 나갈 수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젊은 여자가 지금처럼 막나갈 수 없게 됩니다.

  2. armalitear15 2019.05.1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문제는 페미니즘이 맞죠.
    유럽 국가들도 페미때문에 출산율 저하를 겪었던건 전에 있었으니 말이죠.
    물론 이 나라는 더욱 그 문제선 좌파들이 국교로 밀어대니 답이 없지만요.

  3. 044APD 2019.05.12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말씀은 발상의 전환같긴한데 부동산같은 필수재를 건드는 방식에 대한 실증이 있을까요? 문재인을 포함한 이 정부의 하수인들은 정권 잡기전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피해의식에 물들게 했고 후에는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절여 있는데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19.05.12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구해서 실증자료 만들기가 쉬운 사안은 아닐겁니다. 이론적인 인과관계는 거의 확실함에도 최저임금인상과 물가상승간의 실증자료를 뽑기 어려운 거랑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돈과 시간을 들여 연구자료를 발표더라도 그걸 사람들이 믿을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미국처럼 월세 비싸고 자녀가 일찍 독립하는데다 치안도 별로 좋지 않은 나라가 출산율도 높고, 여성이 초혼하는 연령도 낮다는 식의 예를 드는 건 쉽습니다.

      한편으로 저의 주장은 정부가 부동산을 인위적으로 너무 좌지우지하지 말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권력이 부동산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면서 강남 부동산만 폭등시키고, 모든 손해는 서울 바깥쪽으로 전가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바보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슬슬 깨달을 때도 되었는데 싶습니다.

    • minddiver 2019.05.12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3기 신도시건에 대해서는 여론이 좀 안좋은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4. Algjsox17 2019.05.12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말 하기는 싫지만 정말로 진지하게 페미니즘을 불법화 하고싶네요

    • 해양장미 2019.05.12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어떤 절대 권력자가 반대를 무시하고 페미니즘을 불법화시키면, 음성화된 페미니스트 결사가 그야말로 수습불가능한 관념을 만들면서 암암리에 보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상의 자유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어떤 게 음성적으로 인기를 끌면 향후 수습이 골치아프다는 것입니다.

  5. Capitalist 2019.05.12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가 싸니까 독신으로 살아도 된다가 아니라 싼 월세를 내고서도 남는 돈이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결혼"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전혀 2030이 처한 현 상황과 관련없는 말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2030이 처한 현 상황과 관련없는 말씀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야말로 현실을 외면하는 발언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많은 독신 여성들이 월세로 살면서 쓸 거 다 쓰고 해외여행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결혼을 안 하는 건, 그냥 그렇게 사는 게 나름대로 괜찮기 때문입니다. 미혼으로 사는 상황이 끔찍하고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면 지금처럼 혼인율이 낮을 수가 없지요.

      현재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결혼은 어차피 집안에 재산이 있고 소득도 어느 정도는 있는 일부를 제외하면 못합니다. 상황이 바뀌려면 그런 비현실적인 사회적 요구가 바뀌어야 하는데, 비현실적인 사회가 안 바뀌고 남아있는 건 현재 젊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사회경제적 압력이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저렴한 월세에 있고요.

  6. Capitalist 2019.05.1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가 비싸지면 미혼여성들이 어떤 선택을 할까요. 비싸진 월세 때문에 혼자 사는게 불가능해진 미혼여성들에게 선택지는 2개가 있습니다.

    1. 결혼
    2. 캥거루족

    그런데 1.결혼 이라는 선택지는 불가능합니다. 한국사회에서 결혼비용 대부분을 독박쓰는 남자들도 비싼 월세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남성들이 결혼비용을 마련하려면 추가적인 시간이 더 소요될겁니다. 아주 많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성들은 캥거루족이 됩니다. 그들은 가족 이외의 완전한 타인과 불편한 쉐어링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고정비용을 줄일수 있는 합가를 하게 되고, 남성 또한 마찬가지로 독립과는 멀어지는 선택을 하겠죠.

    기존 젊은층 가운데 그나마 결혼의사가 있었던 사람들은 높은 부동산가격에 부담을 느껴서 결혼을 미루게 됩니다. 신혼부부가 다른사람들과 셰어링을 하지는 못하니까요.

    한국 젊은 여성들의 소비성향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점은 공감합니다만, 그 해법이 부동산가격의 상승에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저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줄일 뿐인 결과만 나오고, 예비신혼부부의 혼인율만 낮추겠네요.

    고비용월세->셰어증가->이성간 동거->원치않는임신->출산율 증가 알고리즘이 아니라

    고비용월세->캥거루족 증가->이성간 접점 감소->섹스감소->출산율 떡락 알고리즘일 가능성이 더 높아요.

    지방에서 상경하는 사람들은 캥거루족을 못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신림9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낡은 고시원같은 곳으로 갈겁니다.

    동일 비용이라면, 고시원에서 자기 방이 있는것과, 18평 빌라에서 4명이 셰어하며 사는것 가운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2030 빈곤세대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냥 삶의 질만 낮추고 양극화만 더 심해지겠네요.

    추가로, 미혼여성들의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사회경제적 압력을 가하는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 사회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자립이 가능하게끔 도와주고 있는 각종 할당제, 가산점, 의무채용 등의 정책을 폐기하고

    2. 양성징병제를 실시하되, 모성 보호를 위하여 출산시 군면제 혜택을 주고, 지속적인 양육에 대한 국가의 사후관리가 있으면 됩니다.

    아마 대학 졸업 전에 3,4학년때 여학생 태반이 결혼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닐겁니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적 자립이 쉬울수록 결혼, 출산과는 반대로 갑니다.

    (권장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반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디서나 거주비용 때문에 1의 선택지를 고르는 청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캥거루족이 외국에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 부모와 같이 살면 굉장히 부딪칠 일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셰어를 하게 되는 겁니다. 앵글로색슨족은 문화적으로 그냥 무조건 독립합니다만.

      부모와 충돌하면서 사는 것보다 동거, 혼인하는 게 나으면 동거/혼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1인 거주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청년 여성이 많으니까 미혼녀가 많은 것이고요.

      캥거루족만 늘어날 거라는 가정은 무척이나 극단적이며, 적어도 외국의 사례들과 우리나라의 과거 양상을 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1인가구가 늘어나는 데도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집세가 싼 건 1인가구가 생겨나는 유일한 이유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파리에 고시원 같은 데 사는 청년이 많긴 합니다. 파리는 그런 곳도 월세가 굉장히 비쌉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런 데 살기 싫어서라도 우리나라보단 곧잘 동거하고 결혼합니다. 고시원은 사람이 오래 살 만한 곳이 아닙니다.

      물론 월세의 상승이 가처분소득에 -인 면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다분히 반시장적이고 과도한 정부개입으로 많은 부작용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작용이 전반적인 시민들에게 불이익을 끼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 Capitalist 2019.05.12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세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셰어링보다 캥거루족이 더 이익입니다. 왜냐하면...

      1. 캥거루족은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부모에게 전가가 가능합니다.

      적어도 먹고, 자는데 드는 비용과 각종 공과금 같은것이 해당합니다. 물론 그에 해당하는 1/n을 부담하더라도 셰어링보다는 적게 들겁니다.

      2. 프라이버시가 더욱 잘 지켜집니다.

      무슨말인가 싶지만, 대개 부모와 함께사는 경우에는 청소년기의 자기 방에서 그대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유럽이나 호주의 셰어링은 거실에서 2명씩 잠을 자는 등,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서 "자기 방"이 없습니다.

      3. 분쟁 및 도난 위험이 없습니다.

      도난이야 말할것도 없고, 공유물에 대한 각종 금전적인 부담을 누가 얼마나 부담하는가로 각종 분쟁이 발생하는데, 한번이라도 셰어링을 해보셨으면 이게 얼마나 골치아픈 일인줄 알겁니다.

      4. 동거=헤픈여자 인식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서 이름모를 남성들과 셰어링을 하고 있는 여성이 결혼상대로 매력있을까요? 오히려 속된말로 "걸레" 취급이나 받지 않으면 다행일겁니다.

      5. 섹스는 모텔에서 합니다

      자기 집이 없는 상태에서 미혼남녀는 모텔에 가지, 셰어하우스같은 오픈된 장소에서 하지 않습니다. 그건 유럽 도미토리에서 여행객들이 하는겁니다. 이러면 셰어하우스보다 캥거루족이 못할게 없습니다.

      6. 캥거루족의 부모 집은 가깝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수도권 일극집중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곳은 부모 집이 교외에 멀리 떨어져 있죠. 그래서 직장 가까운 도심에서 셰어링을 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있고 위성도시들이 베드타운 역할을 하며 광역교통수단으로 방사형 교통체계를 갖추어 놓았습니다. 신도시 지역에서 출퇴근하는게 그렇게까지 고역이 아닙니다.


      7. 부모집에 결혼전까지 얹혀사는걸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서구에서는 마마보이 취급하겠지만, 한국은 오히려 결혼전까지 부모집에서 살면서 바싹 모으고 결혼준비하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습니다.



      아무리 봐도 셰어링보다 캥거루가 더 이득입니다.

      부모 또한 자식이 월 30~40이나마 하숙비 명목으로 집에 주면 좋아하지요.


      오히려 셰어링이 늘어난다가 더 극단적인 생각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5.12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캥거루족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캥거루족을 하겠지요. 그런데 캥거루족만 늘어날거라는 판단이 굉장히 극단적이라는 겁니다.

      캥거루족으로 사는 게 독립보다 싼 건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독립하는 것보다 부모와 같이 사는 게 무조건 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1인 가구가 늘고 독립을 많이들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미혼 독립보다 동거나 혼인의 메리트가 높아지면 혼인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이건 아주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Capitalist님 식 논리전개라면 지금 독립하는 1인 가구도 없어야 합니다. 캥거루족이 득이잖아요?

      동거라고 한다고 이름모를 남성들과 셰어하우스에서 셰어링을 하는 걸 떠올릴 건 없습니다. 이미 한국에도 동거 자체는 드물지 않습니다. 식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반쯤 혼인과 비슷한 형태입니다만. 법률적으로 보면 식만 올린 동거로 사는 부부도 많고요.

      Capitalist님의 발언은 어떤 경우에도 부유하지 못한 결혼과 독립보다는 캥거루족이 이익이라는 이야기밖에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예외 없이 모두들 캥거루족을 선택할 거라는 식이고요. 그런 극단적이고 비논리적인 발언에 무슨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서구식 셰어하우스가 우리나라 문화에 안 맞는다면 그거야 이해와 동의가 가능합니다만, 그쪽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Capitalist 2019.05.12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구식 셰어링이 아닌 연인간의 동거는 늘어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 연인간 동거 또한 해양장미님이 본문에서 주장하신 부동산 월세상승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습니다.

      연인 두 사람이 살기에 마지노선인 1.5룸이 월60만원에서 월100만원으로 오르면 기존의 독립하지 않은 캥거루들이 동거를 할 유인이 과연 +값일까요 -값일까요.

      비혼, 저출산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월세가격 상승은 결국 결혼의사가 있는 사람의 여건만 악화시키고,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고시원이나 캥거루족이 되는겁니다.

      <월세가격 상승>

      1. 독립하였고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 : 고정비용 상승으로 가처분소득 감소, 동거비용 부담 증가, 결혼비용 마련 전까지 단기간 캥거루로 회귀가능성 있음

      2. 독립하지 아니하였고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 : 결혼에 소요되는 비용 증가로 장애물 추가, 결혼유인 낮아짐, 더 많은 준비기간 소요

      3. 독립하였고 결혼의사가 없는 연인 : 어처피 결혼의사 없는데 가처분소득 감소로 더 할 생각 없어짐, 캥거루족 회귀 가능성 높아짐

      4. 독립하지 아니하였고 결혼의사가 없는 연인 : 3.과 동일, 계속 캥거루족으로 삼


      제 논리가 뭐가 극단적인지 모르겠네요. 결혼할때 반포자이 아파트를 마련하라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빌라 전세나 조금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20평대 전세를 디딤돌 대출 끼고 마련하는게 보통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동산가격 상승과 월세가격 상승은 잠재적으로 결혼의사가 있는 동수저 이하의 예비신혼부부의 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키고(독립한 경우), 결혼준비기간을 늘릴 뿐입니다(독립하지 아니한 경우).

      "저출산 해결의 키워드는 부동산가격 및 월세가격 상승에 있지 않다"가 제 주장입니다. 셰어링 이야기로 다소 논점이 흐려진것 같습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는 페미니즘을 잡아야 합니다. 그게 더 급합니다. 남녀간에 붕괴한 상호신뢰를 회복하는것부터가 우선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의 논지는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독립을 하고 싶은 사람이 동거나 결혼을 하는 방식으로 독립하는 빈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비율이 그렇게까지 높냐 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보다는 '빨리 결혼하기 싫다' 라거나 '지금은 적당한 결혼 상대가 없다' 라거나, 이런 여러 상태가 있습니다. 1인 독립 상태가 만족스러우니까 혼인을 최대한 늦추려는 청년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혼기 놓쳐서 결혼 못 하는 사람이 많고요.

      결국 동거 상대를 구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으면 독립이 어려워지는 압력이 가해질 때, 혼인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Capitalist님은 지금도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 없는 연인 같은 사례만 흑백으로 뽑아 생각하시니 단적인 결론만 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여성이 혼자 독립하기 힘든 국가들에서 한국보다 혼인이 왜 더 일반적인지, 왜 더 출산율이 높은지에 대한 고려나 케이스들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다고 느끼고요.

      처음부터 계속 제 의견에 대한 반론은 어조부터 매우 강하신데, 저에겐 그리 설득력있게 들리진 않고, 불필요하게 이야기만 길어진다 싶습니다. 저에겐 이 논박에서 얻을 게 없습니다.

      논지전개를 할 만한 기회는 충분히 드린 것 같고요. 앞으로 반론을 펼치시려면 저를 설득시킬 수 있는 반론을 펼쳐주십시오. 귀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Capitalist 2019.05.12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저는 해양장미님이 <월세가격이 높아져야 여성들이 1인가구로 사는데 부담을 느껴서 결혼한다> 라는 논리를 수호하려고 엉뚱한 이야기를 길게 늘리는것 같습니다.

      분명 월세가격 상승으로 여성들이 1인가구로 살기 힘든 상황에서 선택할수있는 대안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고시원과 캥거루족)

      셰어링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를 7가지 이야기했으며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이 월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을 부담하는 이야기도 했는데 말이죠.

      저 또한 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이 논박에서 얻을 수 있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수고하십쇼.

    • 해양장미 2019.05.12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무의미한 키배 신청에 괜히 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은 논박이 많이 전개되었으니 여러분들이 보고 생각해보시라는 쪽으로 맺는 게 낫겠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다양한 핀트를 이야기했습니다. 어쩌면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겠고, 보시는 분에 따라 설득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요.

      다만 Capitalist님과의 논박 및 댓글은 앞으로 절대 사절입니다.

  7. 파이널 2019.05.12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 한분이 증권맨, 30대후반에 미혼남인데.. 그분이 출산율 얘기하면서 이거랑 비슷한 얘길 하셨어요. 그동안은 저출산의 원인으로 언론이 떠들던 부동산 가격, 취업난, 복지의 미비, 정부지원 부족등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는데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죠.
    현정부는 최저임금에 대한 말도안되는 도그마에 빠져있는데 서울수도권 같은 초메가시티 권역에서 고작 그돈 벌어서 혼자 해외여행까지 다니고 리스로 외제차를 굴리는 생활수준을 누릴수 있는 선진국은 정말 없죠. 고대로부터 결혼을 해온 이유. 여자가 을중의 을이 되면서 남자에게 종속이 되더라도 시집을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혼자서는 뭔짓을 해도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이었기 때문인데 지금 한국은 미혼의 20,30대 젊은 여성들이 혼자살기 가장 좋은 시대지요. 기타 서구선진국 어디를 찾아봐도 한국같은 나라가 없습니다. 해외에 유학나간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살아남으려면 동거나 셰어부터 해야하는데 한국에선 가장 경제력이 떨어지는 어린나이에도 남녀가 함께 힘을 합쳐야할 동기가 없다는 거고. 더 이상 결혼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 분의 결론은 결국 이대로 경제가 폭망하면 지금의 비정상적 상황이 종식되고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온다 였는데 저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안타깝게도 그렇게 될거라 봅니다.
    그래도 레디컬페미가 온 사회를 광기로 물들이지만 않았더라면 1.0대 초반의 출산률을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었을텐데 . 이미 늦어버린거 같네요. 현 젊은 세대는 서로간에 불필요한 의심과 적대감이 너무 심화되었어요. 지금 20대도 심각한데 10대는 그 이상 갑니다. 거의 전쟁터 수준... 앞으로 저출산이 어디까지 가게될지... 세계적으로도 두고두고 연구대상이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 말이 그말입니다. 여성의 권리나 위상은 이런저런 문화권의 차이, 시대의 변화 등에 의해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합니다만, 인류역사상 현재 우리나라 20대 여성들만큼 결혼에 대한 압력 또는 필요성이 낮은 혼인적령기 여성들은 다시 없을 겁니다. 다른 사회, 국가, 지역, 문화권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런 상황이 오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만 이런 상황이 된 한 주된 이유가 젊은 여성들이 가진 경제력과 구매력에 있고, 그 구매력을 뒷받침하는 것 중 하나가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우리나라 대도시의 거주비용입니다.

      기술하신 유튜버 말대로 경제가 폭망하면 이 상황이 그 나름대로 종결될거고요. 그게 아니라 만약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되고 잘 나가면 또 그 나름대로 집세가 올라서 상황이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런 이상한 상황이 마냥 이어질 수는 없겠지요.

  8. 대포동 2019.05.12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서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 정도인데 이 방안을 어떤 정신나간 정치세력이 집권해서 박살을 내버리고 있으니까 해결 기미가 안보이고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경제 개념이 있는 상식적 부류의 사람이라면 부동산이 재산증식의 확실한 수단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믿음이 강하게 주어지는 환경에서는 아무리 저 쪽에서 경제적 평등 운운하고 집은 투기 수단이 아닌 거주지 운운해봤자 부부 동반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사게 돼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이기심을 발휘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방식인 셈이지요.

    부동산이 재산 증식을 위한 정상적인 경제적 수단이라는 인식이 죄악시되어 정치권력으로 시장을 강제적으로 억압하고 여기에 더불어 거시경제까지 불황 형태로 치닫게 되면 해당 국가의 혼인율과 출산율은 당연히 떨어집니다. 결혼을 해야 할 이유가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뒤집어지는 환경에서는 결혼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

    경제가 망해서 여성이 1인가구 주체로서 살아갈 국가적 여건자체가 붕괴되기 이전에 저러한 부동산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1인가구 여성이 좀 더 경제적 욕심을 탐닉할 사회적 여건이 형성되고 수 많은 결혼가정이 양산되어 비혼을 부르짖는 페미니즘 사상이 도태되는 현상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 정반대로 가고 있고 그 정반대로 가는 현실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세력 또한 전무하니 이래저래 추락 일변도를 걷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정리같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상황이라면, 부부가 가능한 일찍 결혼해서 신혼부부 혜택으로라도 주택을 구매한 다음, 그 융자를 갚아나가거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삶의 질도 높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그건 혼인의 명백한 메리트고, 실제로 많은 부부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요.

      그런데 집값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월세 사는 게 낫고, 가뜩이나 우리나라는 원래 월세가 싸잖습니까. 상황이 이러니 여자 혼자 1인 가구로 사는 게 낫다고 느껴질 만 하고, 이런 분위기에서의 결혼은 여러 모로 메리트가 없어도 너무 없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 주택 공급 및 임대차시장을 보면 너무나도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은 어차피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부작용도 너무 큽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상황은 변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대로 가면 파국으로 흘러갈 겁니다.

    • 대포동 2019.05.13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의 주택 부동산시장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서부터 중앙 정부가 강력한 가격통제 정책을 시행해왔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이러한 정부의 주택 부동산시장의 억압에 무의식적으로 길들여져왔습니다.

      그리고 좌파 정치권 세력들은 이러한 국내 주택시장 구조의 맹점을 이용해 참여 정부 몰락 이후 그 동안 집요하게 무주택자 혹은 빈곤계층의 민간 분양 주택시장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를 유발하는 정치적 프레임을 끊임없이 조장했고 그 결과 현재에 이르러서는 마치 북유럽 식의 임대주택사업 보편화를 연상케하는 정부주도의 임대주택 사업이 주택부동산 시장의 해답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는 동시에 세입자는 절대적 약자로서 무조건적인 보호대상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굳건하게 자리잡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대놓고 비혼을 조장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과 같은 부동산 정책과 경제 정책의 결말은 파국 뿐입니다.

  9. 퐁퐁 2019.05.12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과는 남녀의 사고방식이나 성향도 많이 다르고 사회분위기도 많이 달라서 결혼이 활성화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동거는 좀 더 보편화 될 것 같습니다.
    사실혼에 대한 법적 제도만 잘 갖춰질 수 있다면 출산율 상승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그냥 독신이나 캥거루족으로 살 사람들도 많아보이는게 일단 월세가 꽤 많이 오른다고 해도 여전히 최저임금 정도로도 대도시권에서 사는게 불가능할 것 같진 않고 앞으로 좀 더 강화될 근로장려금이나 실업수당 같은걸 생각하면 오히려 혼자 사는게 더 편한 세상은 점점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국청년들이 전반적으로 계층상승욕구가 높아서 언제까지고 최저시급 주는 일자리에 만족하고 그냥 지낼것 같지도 않고요.
    물론 한국의 대기업들이 경쟁력을 잃고 급속하게 무너져내려서 한국경제가 폭망하는 지경에 이른다면 아예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문화적으로도 한국 청년 남성들은 점점 더 초식 아싸화되면서 사회적 활동 범위가 축소되고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절대적으로 지키려 들 것이며 사회에 만연한 레디컬 페미니즘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여자들과 좀 더 가까워지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데 좀 더 집중하려고 들겁니다.
    반면에 한국의 청년 여성들은 경제적 이유나 치안 혹은 외로움 같은 이유로 어느정도 남자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겠지만 그런 감정이 들때는 이미 어느정도 나이가 든 이후일 것이며 한국 여성들의 평균적인 생활과 눈높이를 감안해보면 그 나이대의 평균적인 남자들에게 만족하기 힘들 것이고 본인들의 수동적인 성향까지 더해져 결국은 동거나 결혼보다는 합가나 독신의 길을 선택하는 한국여성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써놓고보니 한국은 살기에 편리한 나라이지만 동시에 외롭고 불행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러다 시간이 좀 흐르면 혼자 사는 사람이 제일 많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3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분위기에서 문제가요. 이게 살다 보면 결국 혼인도 하고 싶고 자식도 가지고 싶고, 보통은 그렇게 되는데요. 지금처럼 가면 너무 높은 확률로 혼기를 놓치게 됩니다. 여자들이 혼기를 놓치는 건 개인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체의 불행이자 손해이기도 하고요.

      사실혼에 대한 법적 제도는 이미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 결혼식 올리고 법적으로는 그냥 동거로 사는 부부 이미 많고요. 그래서 이혼했는데 법적으로는 처음부터 미혼이라 이혼경력이 없는 돌싱도 많습니다.

      현재 사회 트랜드나 흐름을 생각해보면 1인 가구나 캥거루족이 일정 비율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기혼자 또는 사실혼 비율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겠지요.

      지금은 너무 많이 와버렸기 때문에, 한 세대정도의 비혼주의 여성들이 나이 들어 불행해지는 걸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게 상식화될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면 데미지가 커도 너무 큽니다. 결혼을 일찍 할까 말까 망설이는 여자도 있고, 남자를 만나고는 싶은데 바쁘고 피곤하니까 미루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등 정도는 떠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퐁퐁 2019.05.13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8~90년대 한국 여성들의 마음이나 생각을 되돌리기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대부분의 8~90년대 여성들이 이 글과 댓글을 봤을때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뭐...
      제 생각에는 빨라봐야 2000년대생 정도가 결혼적령기로 들어서야 어느정도 변화가 있을 것 같고 그게 현실인 듯 싶습니다.

  10. hcho3 2019.05.13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연하게 비싼 주거비용이 저출산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일수 있다니 신선하네요. 세계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용은 결혼의 경제적 비교우위를 상실시킨다는 주장으로 이해했고,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서 현재 거주중인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합계출산율을 찾아보았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1.88명이네요. (https://jointventure.org/news-and-media/news-releases/1657-institute-report-silicon-valley-birthrate-lowest-in-30-years-women-having-fewer-children-and-waiting-longer). 주거비용이 억소리나게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인데도 1.88명이나 되서 놀랐습니다. 또한 이 통계치는 30년래 최저라고 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13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0년 만에 가장 낮다는 출산율조차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의 2배네요. 참 부러운 일입니다.

      결혼은 현실적인 일입니다. 한국에서 결혼하는 여자들 대다수는 결혼의 경제적 효용을 우선시하는 걸 당연시합니다. 그런데 실제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건, 현재 각자가 느끼기에 혼인의 경제적 효용이 꼭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는 걸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 둥둥구리 2019.05.13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보시기에 이런 싼 가격이 어떤시점까지 지속될거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번듯한 집을 마련하기 전까진 안 올랐으면 좋갰군요.

    장미님은 일찍 결혼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보편적인 행복면에서도 긍정적이라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결혼적령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경험적으로 이 시점을 놓치면 결혼할 확률이 대폭 낮아지는 나이요.

    저도 이제 20대 중반인데 얼마 안남은 것도 같고 여자들 중엔 제 나이에 이미 결혼한 사람들도 생각보단 꽤 있을거고 연애를 더 적극적으로 많이 해볼걸 하는 부질없는 후회도 많이 드네요. 결혼이란 단어 보면 그렇습니다ㅠㅠ

    • 해양장미 2019.05.13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는 잘 모르겠고 여자는 상대 조건을 본다면 일찍 결혼할수록 이익입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어린 여자를 좋아하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좋은 남자랑 결혼할 확률이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지금처럼 만혼이 일상화된 시대에 일찍 결혼하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좀 더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하기 쉽기도 합니다.

      남자의 경우엔 막내를 가지는 나이를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양육을 위해 돈을 버는 건 어쨌든 현실적으로 아버지의 몫이니까요. 고령이 되면 아무래도 충분히 돈을 벌기 힘듭니다. 돈을 벌기 힘들어지기 전에 막내가 다 자라야 한단 말이지요. 재산이 충분하다면 상관없습니다만.

      부동산 가격은 현 시점에서는 불안정성이 높아져서 예상이 무척 어렵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투쟁에 대한 비평

정치 2019.05.02 15:0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PK7VhyhfKng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자유한국당의 투쟁은 최소한의 명분은 갖추고 있으며, 그 워딩 또한 아주 틀린 내용은 아닌 부분이 제법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립적인 유권자의 평균적 인식에 어느 정도 부합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정치를 생각할 때 나는 가능한 유권자의 평균치를 어림합니다. 시장에 팔리는 상품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입니다. 노래를 잘 하는 가수보다 대중이 열광할 만한 가수가 성공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마음을 잡아야 성공합니다.


 

 절대다수의 유권자는 정치에 대해 한정적인 이해만을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편향적인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서적인 판단을 합니다. 보통선거제는 이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권력의 행방이 결정됩니다.



 그 동안의 정치사를 보면 야당이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 케이스는 많습니다. 그런데 절차를 파행하고 투쟁에 들어갔을 때 야당이 성공하려면, 왜 투쟁을 하는지를 유권자들에게 어떻게든 납득시켜야 합니다. 그러려면 명료한 워딩과 뚜렷한 명분이 필요한데, 나는 황교안과 나경원 등의 자한당 지도부가 이것에 크게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의 역량에 한계가 있다, 투쟁에 익숙하지 않다. 로 정리할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문재인 정권이 포퓰리즘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은 정치학적으로는 사실일지 몰라도, 황교안이 입에 담기 좋은 워딩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독재자의 딸 박근혜의 국정농단이라는 과오를 황교안에 덧씌워 보고 있습니다. 문희상에 대한 성추행 누명은, 그 동안 민주당이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를 건립해온 대죄를 감안하더라도 이해할 만한 것이 아니기도 했고요.


 

 그런데 투쟁 자체가 나쁘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해볼 수 있습니다. 할 거면 어설프게 하면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질적으로 이렇게 엉망으로 싸우면서도 성과를 내려면 이 투쟁을 최대한 길게 이어나가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중립적인 유권자들 다수는 이 투쟁 자체를 불쾌하게 보고, 투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에 그 책임을 물을 확률이 높겠습니다만... 그건 아직 투쟁이 장기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투쟁이 장기화되고 국정 자체가 마비될수록 유권자들은 상황을 진정시키지 못하는여당과 청와대에도 책임을 묻게 됩니다. 권력을 쥔 쪽은 청와대와 여당이기 때문에, 국정을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 일이 꼬이면 결국 다 정부 책임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지금 자유한국당은 싸움 실력이 형편없으니까 그냥 싸워서는 못 이기고요. 죽기 살기로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승산이 조금 있단 말입니다.


 

 그게 잘하는 것인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나에겐 자유한국당의 투쟁이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반에도 손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정치를 현실적으로 보려는 식물 한 포기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능력, 개성, 성향을 고려하면 그럴 만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언더독이 모든 걸 다해 투쟁하면 잃을 게 많아지는 것은 권력을 쥔 쪽입니다. 어차피 현재 자유한국당은 가진 게 별로 없습니다. 여당과 비벼볼만한 지지율, 많은 의석... 같은 게 있다 해도 결국 망한 후의 잔재나 다름없습니다. 능력 없고 부패했고 낡았고 촌스럽고 이상한 게 자유한국당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이기고 싶다면 근성이라도 있어야겠지요.


 

 잘 싸워보라고 응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황교안이 대표인 이상 나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몰린 것도 참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국면에까지 온 다음에 성과 없이 물러난다면, 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평가를 지금보다 더 낮춰야만 할 겁니다. 어차피 아무것도 못 할 정당이라고 말이지요.


 

 한편으로 나는 자유한국당의 이번 방식에 찬성할 수 없고, 좋게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만. 이번에 자유한국당이 밀리면 우리나라 정치구도는 더 나빠지는 방향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참으로 민주적이지 못한 정권인 게, 이 정권과 여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협치의 대상이자 라이벌로 보는 게 아니라 말살해야 할 적으로 봅니다. 양당이 서로를 진지하게 적으로 본다면 민주정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기계적인 힘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상적이고 대단히 현명하며 유능한 지도자가 있을 때를 가정한다면, 정치적인 힘의 균형이 단순한 방해물이 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지금은 그런 시대와는 거리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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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5.0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공화당이 셧다운했을때처럼 나가면 뭐 민주당도 답이 없어지긴 하죠.
    다만 이들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권리당원들에게도 웰빙소리 듣는게 일상이니요.

  2. 양념곱창 2019.05.02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자유한국당이 마뜩찮아도 한국의 자유민주정 자체가 파괴될 위험 앞에서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 셈이로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지금의 대정부 투쟁방식을 바꿔야합니다. 현재와 같은 정치공학 투쟁은 자신들 의석수 날아가게 생겼으니 밥그릇 지키러 부랴부랴 뛰쳐나온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기가 어렵죠.

    물론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공수처 법안들은 자유민주정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심각한 악법이긴 한데요. 그런데 문제는 대다수 먹고 살기 바쁜 일반 시민들의 경우 저러한 정치공학 문제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대중들은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마음대로 이첩받고 사법부를 마음대로 수사할 수 있는 대통령 인사권한의 사정기관 탄생같은 어렵고 복잡한 정치, 법률적 현안에 대해 흥미를 그다지 못느끼기 마련이죠.

    보통선거제의 유권자들은 아무래도 공수처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당장의 밥상에 올라갈 미친소와 해경이 구출에 실패한 대형참사 그리고 대통령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한 검은 손같은 누구나 쉽고 간단명료하게 받아들이고 당장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자극적인 이슈에 쉽게 관심을 가지는 법이니 자유한국당도 정부투쟁의 이슈를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해요.

    • 해양장미 2019.05.02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수처는 세세한 걸 제가 충분히 검토해보진 못했습니다만, 간략하게 살펴본 바로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언급하신 부분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첫 단추도 잘못 끼웠고, 워딩을 갑자기 잘 할 능력도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겁니다. 못하는 플레이어한테 잘하라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해봐야 어차피 보통 계속 못합니다. 요약해서 실력이 없는건데... 갑자기 실력이 좋아질 일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지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근성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 정도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우동닉 2019.05.02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장미님은 자한당이 잘한다고 박수쳐주면 잘 싸울 것이라 보셨었던거 같은데 거의 단념의 상태에 들어가신 거 같습니다 ㅎㅎ. 박근혜와 그 대리인 이한구가 최소한 근성은 있는 자들을 꽂았길 바랍니다만 과연 어떨지요

    • 해양장미 2019.05.02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에 말했던 '박수쳐주는' 단계는 지금 자한당이 확보한 상태입니다. 양은 확보했는데 질이 문제가 있는 거랄까요. 한참 지지율 나쁠 때를 기준으로 하면 지금처럼 싸워보기도 힘들긴 했지요.

      이젠 싸움은 되는데 너무 못싸워서 감정적으로는 아무나 이겨라인데 그래도 저거 지면 큰일나는거 아닌가 싶고 그렇습니다.

  4. 대포동 2019.05.02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이나 황교안이나 제대로 진흙탕에 굴러본 경험이 전무한 위인들이니 합당한 현 정부비판적 요소 이를테면 소주성이나 페미, 탈원전같은 부분들을 군중심리를 쉽게 자극할 수 있는 주제선정 및 워딩과 결합시켜 대정부투쟁을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갖지 않습니다. 저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치적 바람일 뿐, 현재 청와대와 여당의 전공분야인 군중심리 자극에만 초점을 맞춘 시체팔이와 음모론으로 점철된 추악한 정치 선동질을 할 능력조차 없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현주소이지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저들 또한 정치꾼이라는 본성은 어디 가지 않는 법입니다. 당장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밥그릇 떨어지게 생기니 저 작자들의 발등에 제대로 불이 떨어졌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대정부투쟁이다 뭐다 설치기 시작했는데 아마 이번에는 미친개처럼 죽자사자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지금 당장에야 지들 밥그릇 챙기는 데에만 혈안인 것들이라고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겠지만 결국 이 싸움은 본문에서 언급하신 대로 야당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민생과 관련없는 정쟁에 불과하다는 말이지요. 정권 차원에서 민생차원이라는 치트키를 명분으로 내세울 수도 없고, 기껏해야 고위공직자 부패척결이라는 명분 정도 내세우는 게 고작인데 이건 자유한국당 측에서 대통령 친인척과 국회의원들 수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여당의원 2명 무조건 집어넣어야하는 인사추천위는 청와대 꼭두각시 공수처라고 똑같이 받아쳐버리면 아무리 대중 선동에 능한 정권과 여당일지라도 궤변 늘어놓으며 우기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응 논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경우 당장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거대양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율이 급락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국민 정서 기저에는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소수 정당들이 자신들 밥그릇 챙길려고 족보도 모르는 비례대표 머릿수 늘리려고 설친다는 비례대표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분명히 깔려있단 말이지요. 아무리 찌질한 자유한국당일지라도 이런 문제들을 빌미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다보면 민주당 일당독재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05.0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추경 건으로 민생입법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언플을 하고 있긴 한데요. 예전 이명박근혜 시절 추경 할때마다 민주당이 혈세낭비라는 식으로 걸고넘어진 전례가 있다 보니, 유권자들 다수가 추경에 그다지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권에서 민생차원 치트키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도 위력이 약합니다. 정치적으로 자업자득이지요. 저야 자한당이 추경 막는 상황이 마음에 안듭니다만.

      이렇게까지 온 거 죽자사자 물고 늘어지는 거 말고는 자한당은 답이 없는데, 이걸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믿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경원이 그 동안 보여온 탁월한 줄서기 센스가 응용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봐야 할까요.

  5. 윈브라이트 2019.05.02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얼미터 기준으로 오늘 자한당 지지율이 34.1%까지 올랐습니다. 아마 해양장미님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김병준 때가 더 자유한국당의 워딩이나 노선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때보다 지금이 지지율이 더 빠른 추세로 오르는걸 보면, "이렇게라도 해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게 더 나은건가?" "내 생각이 틀렸던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방식을 쓰면 민주당 지지층도 더 결집하게 되어 있고,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기 쉬운 것도 사실입니다...라는게 저의 생각이었지만,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중도층 여론은 선거 한두달 앞두고 뒤집어지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

    • 겨울밤공기 2019.05.02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인물이라.. 황교안 체제는 가망이 없다고 봅니다.

      황교안이란 인물은 개혁에 실패하고 그저 그런 소위 ♩♩♬ 정당 이미지로 회귀하려는 자한당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당장 저도 황교안은 절대 뽑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폭주만 아니면 황교안을 뽑을 이유가 몇이나 되려나요.

    • 해양장미 2019.05.0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가 잘 하는 게 없을 때 야권이 강성으로 부딪치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기 쉽기도 합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이 손을 잡고 있고, 기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있지요.

      잔뜩 시끄럽게 굴면 일단 세는 모입니다. 보통 유권자들은 정치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선거가 아니라면 무언가 다른 이벤트를 벌여줘야 결집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같이 싸워서는 외연확장은 어려운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한번쯤 강성야당, 선명야당일 필요는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퀄리티와 디테일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이런 식으로 판을 벌였으면 끝까지 가야 합니다.

  6. minddiver 2019.05.02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당연한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이미지는 더더욱 엉망이 된것 같고 이미지가 엉망이 되어 가면서도 모든걸 걸었으니 여기에서 물러서면 끝입니다.

    홍준표가 이번에도 한마디 했죠?

    홍준표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하고 20대 국회 마감하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89459

    이번에도 어영부영 물러선다? 그렇다면 진짜로 이제 자유한국당은 뭘 해도 안되는 당이니 홍준표의 말을 따라 의원직 총사퇴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19.05.03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나 여당이 집권 후 보여온 태도를 봐도 자한당은 이제 물러날 데가 없습니다. 자한당을 협치와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이번에도 어영부영 물러서면 진짜로 끝난다는 걸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7. O44APD 2019.05.03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탄핵정국 이후 대안정당을 찾거나, 거리를 두자라는게 제 방침이였는데, 요즘 공수처나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일종의 게슈타포나 , 내각제로 가는 길 같아서 표를 줘야겠습니다.

    탄핵된 정당이 저렇게까지 단시간내에 복구된것도 참 신기할 노릇이에요.

    • 해양장미 2019.05.03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정치의 표면적인 분위기나 각광받는 지도자는 얼마든지 급변합니다만, 하부조직이나 풀뿌리 정치인들은 빠르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집권을 한 정치인은 가진 하부조직에서 멀어지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구조상 갑자기 대안정당이 근사하게 나오지가 않아요.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진짜 변화일 수 있는데, 그건 무척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가는 것 자체가 어렵고요.

  8. Ahuramazda 2019.05.04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미당 내분은 포스팅하실생각 없으신지요?

  9. 복서겸파이터 2019.05.0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광주가서 욕먹고 한 것도 계산한 거라면 좀 저열하지만 나름 괜찮은 투쟁방식인듯요. 못하면 그런거라도 해야줘.

  10. 차선 2019.05.04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이 늘 그래왔듯이 투쟁 방식이 세련되지 못한 건 여전합니다. 그래도 정부여당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보단 이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홍준표가 야인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하나같이 맞는 말만 골라한다지만, 홍준표가 당대표가 된다 한들 황교안보다 투쟁을 잘할 거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황도 약점이 많은 인물이지만 지금 야권에 황보다 나은 사람이 없는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05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권에서 투쟁적인 세력이 황교안을 지지하고 있고, 나경원은 그들을 포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조적으로 홍준표는 그들과 거리를 두려 했지요.

      여권이 강대강을 조장하고 있다 보니 상황이 이렇게 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온화하고 협조적인 방향으로는 일이 전혀 풀리질 않으니까요.

  11. 공프 2019.05.16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도 정말 답답하네요. 개인적으로 현정부를 혐오하긴하지만 자한당은 오히려 더 싫더군요.. 비논리적으로 좌파독재다 이런것만해서 참.. 게다가 경제를 망치는중인데 자한당은 그걸 제대로 못먹으니 .. 조심스럽게 얘기하지만 정권바껴도 현정부나 똑같을거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16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을 좌파 포퓰리즘 독재라고 한다면 그건 학술적이거나 논리적으로는 그다지 잘못된 표현이 아닙니다. 정치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일 수 있겠습니다만. 독재라는 건 반드시 폭정을 동반하는 건 아니고, 이 정권의 폭력적인 요소들은 대통령이 주도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현 정권과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 정권의 경제에 대한 접근법과 이념은 나쁜 의미로 특별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싫어하시는 거야 자유고, 그럴 만 합니다만 자유한국당이 그 동안 펼쳐온 정책이라거나, 가진 이념적 색깔 및 인적자원을 이성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12. 율리시스 2019.05.28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09746?sid=100
    역시 여론의 자한당에 대한 인식은 싸늘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28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인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으로 계속 가고 있고, 자한당이 좋지 않은 모습을 몇 번 보여주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13. 과유불급 2019.06.25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당도 적당히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세월호 때 더민주가 일 안한것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법안 통과가 지체되서 굉장히 싫어서 더민주를 욕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자한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에 실망한 중도층을 모으는데 실패만 하고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총선에서 자한당이 이긴다면 99%는 자랑스런 청와대 덕일겁니다

    • 해양장미 2019.06.25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외투쟁을 할 때는 국회가 안 돌아가는 책임이 청와대와 집권여당에도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잘 할 필요가 있는데,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투쟁을 잘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