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https://youtu.be/VWpu826HA6E

 




 

 일단 현 시점의 현실부터 보지요. 이게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인구 피라미드입니다.


 

 출산율은 지금도 한 해 한 해 곤두박질 치고 있고, 앞으로 인구피라미드의 밑쪽은 점점 가늘어질 겁니다. 인구피라미드는 실제의 건물과 비슷한 거라서, 위에 비해 밑이 가늘면 부러지기 쉽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구피라미드가 부러진다는 건 나라가 망한다는 겁니다.


 

 평균수명은 증가중이기 때문에 현재 50~60세 정도에 해당하는 인구수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장수할 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피라미드는, 역삼각형 위에 모스크 첨탑이 올라간 것 같은 형태가 될 겁니다.


 

 그런데 적어도 앞으로 일정 기간은 - 아마도 꽤 오랜 세월 - 출산율의 추세적인 반등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년 사이에 충분한 숫자의 이민자를 받지 못하면, 그 이후엔 이민도 받기 힘들어질 겁니다. 우리나라 이민자는 주로 제조업 종사자들인데, 우리나라 제조업이 급속도로 몰락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민자도 받기 힘들어집니다. 문제는 향후 10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많은 이민자가 들어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의 출산율이 세계에 유례없는 수준으로 낮아진 건, 극단적이고 기형적인 페미니즘이 주원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페미니즘이 원래 꽤 그렇지만,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은 절대 남녀평등이 아닙니다. 여성의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이익과 그로 인한 반사이익을 위한, 반사회적 사이비 무한이기주의 및 피해망상이 현실적인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이고, 그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인정은 하지 않는 출산율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21세기에 접어든 이후, 결혼을 하려면 남자 쪽에서 집을 해 가거나 최소한 전세라도 해 가는 게 통념이 되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여성은 혼수와 예단을 하는데, 집값과의 비용 차이는 좀 많이 큽니다. 그래서 혼인적령기 여성이 시집갈 때 남자가 2억짜리 집을 해 오길 원하면서 본인은 2~3천만원 정도의 혼수를 해 가려고 하는 게 통념의 범주 안에 들어가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결혼할 때 남녀가 들이는 돈이 통계적으로 10배 차이가 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남성만 군대를 의무적으로 다녀온다는 것과 여성의 평균취업연령이 현저히 더 낮다는 걸 고려해볼 때, 혼인적령기에는 여성 쪽의 그 동안 번 돈의 평균적 총액이 현저하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억대의 돈을 지출해야만 현실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혼인적령기 여성은 남자의 높은 월수익을 기대하는데, 평균 월수익과는 거리가 먼, 상위 20% 수준의 수익을 당연한 것처럼 기대하는 게 21세기 헤븐조선 혼인적령기 여성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남성은 집안의 도움을 몰아 받지 않으면 적령기에 혼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고, 여성은 현실을 외면하고 비현실적 눈높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여행 등을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다니다가 나이가 좀 차면 결혼하는 게 대략 외환위기 이후 ~ 2015년 정도까지의 일반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합계출산율이 1.2~1.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 정도만 해도 세계 최하위권 수준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공짜가 없는 거라서, 남자 집안에서 이것저것을 해 주고 장가를 보내면 당연히 며느리나 아내에게 원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대략 82년생 김지영 세대 여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또는 남성보다 현저하게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 이상을 줄곧 추구하였으나, 대다수는 혼인 이후 혼전에 꿈꾸던 황금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획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이런 상황부터 페미니즘의 악영향입니다. 나는 이전 시대의 페미니즘이 장남에게 시집간여성조차 시부모를 모시지 않는 것을, 장자조차 혼인 시 분가하는 걸 당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본격적인 페미니즘은 근래의 짹짹 쿵쾅 래디컬로 시작된 게 아닙니다. 62년생 김영희는 장남한테 시집가면 남편 집에 들어가서 시부모 모시며 사는 게 당연했는데, 82년생 김지영은 장남한테 시집가면서 2억짜리 아파트 남편 집에서 해줘서 신혼부터 분가한 후 시부모는 1년에 몇 번 보는 게 헤븐조선 페미니즘의 시작입니다. 전자에서 후자로 사회 양상이 페미니스틱하게 변화하면서 출산율이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초창기에 국제 결혼한 남자들 중 다수는 부모님 모시려고 국제 결혼했지요. 한국 여성들은 시부모와 살고 싶지 않아했으니까요.


 

 남자가 집 해오고 여자가 혼수 해오는 게 처음에는 아주 큰 격차는 아니었을 겁니다. 옛날에도 소득 대비 집값은 비싸긴 했습니다만, 집값은 평당가가 기준입니다. 그런데 옛날 집은 지금 기준에서는 많이 작았습니다. 90년대만 해도 10평정도 되는 집에서 3~4인 가족이 사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옛날에 남자가 해 가던 집은 10평 미만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택 단가는 상대적으로 쌌지요. 대조적으로 가전제품은 옛날에는 소득 대비 비쌌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싸졌지요.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큰 집이 많이 보급되었고, 신혼부부도 예전보다 넓은 집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화되었고, 혼수는 싸졌고, 신부의 평균 연령대는 현저히 높아졌기에 남자들 입장에서는 견적 안 나오는 방향으로 사회상이 변이한 겁니다.


 

 2000년대 들어 여성의 초혼 연령대가 현저하게 높아지게 된 건 출산율에 꽤나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IMF이후 우리나라 청년 여성 문화는 미드 등이 유행하면서 급속도로 변화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20대 미혼 시절을 즐기는 게 일반화됩니다. 20대에 결혼하면 인생이 아깝다는 게 통념이 되었지요.


 

 1990년대만 해도 20대 중반인데 결혼을 안 한 여자는 노처녀라 했습니다. 외환위기가 터지던 1997년의 여성 초혼 연령 평균은 25.71세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27.72세였지요. 불과 10~15년 정도 전인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30세 여성이 시집을 안 간 상태면 노처녀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2015년이 되자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가 넘어버립니다. 2019년 기준 30.6세지요.



 

 20세기 한국인에 비해 2020년의 헤븐조선인의 외모는 잘 늙지 않습니다만, 생식능력의 감퇴는 결코 이전 세대보다 느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류 여성의 생물학적 초산 적령기는 1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이며, 20대에 출산하는 건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여자가 나이 들면 임신이 잘 안 되기도 하고, 노산은 아동의 유전적 결함 확률을 현저하게 높입니다. 산모가 만 15세일 때 아이가 다운증후군일 확률은 1/1578입니다. 그렇지만 30세일 때는 1/940, 35세일 때는 1/353, 40세일 때는 1/85, 50세일 때는 1/25입니다. 그리고 육아는 신체적으로 꽤 힘들기 때문에, 노산은 여러 모로 힘듭니다. 그러니까 여성의 바람직한 초산 연령대는 늦게까지 잡아도 20대까지입니다. 30대에 초산하는 건 정말 권장할 만한 게 못 됩니다.


 

 페미니즘은 혼인적령기 여성에게 시집가라는 사회적 압박과 싸워왔고, 혼인에 있어 어린 여자를 우대하는 인류 수천 년 전통과 싸워왔습니다. 대페미니즘 시대임에도 지구촌 대다수 구역에서 이 분야에서만큼은 페미들이 패배해 왔지만, 헤븐조선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젠 우리 헤븐조선은 20대 여성이 시집을 가지 않아도 압박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대가 30세를 초과함과 동시에 메갈리아가 폭발하여 위아더 대메갈시대가 되었고, 출산율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젊은 여성은 일하기 쉽습니다. 페이는 둘째 치고 일자리만 보면 여성 일자리가 더 많지요. 서비스업에서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중년이 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만 합니다. 모아둔 돈으로 개인 사업을 해서 계속 살아가기 용이한 사회면 좋을 텐데, 비혼주의 청년 여성들이 마치 자살행위라도 하듯 개인 사업자에게 대단히 적대적인 정권에 계속 표를 던지고 있지요. 헤븐조선에 널린 비혼주의 청년 여성이 40대 중후반에 퇴직한 후 가게 차렸다가 모아둔 재산을 다 날리고 나면, 그 후의 여생은 어째야 할까요? 그 때가 되면 세금 내 줄 후대도 없을 텐데요. 평균 수명 길어져서 대략 100살까지는 살 텐데요.


 페미에 오염된 문화가 문제의 핵심이자 본질입니다. 원래 대다수의 청년은 나이 든 이후를 예상하지 못합니다. 계속 젊을 줄 아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니까 추석 명절에 일가친척 모여서 아직 시집 안 간 20대 여성한테 얼른 시집가라 쪼는 게 당연한 겁니다. 쪼이는 사람이야 듣기 싫겠지만, 비혼주의 여성 중 중년 이후에도 골드미스로 살 수 있는 건 정말 일부뿐입니다.


 

 메갈시대를 지나 신성 네오 헤븐조선이 건국되면서 이 나라의 청년 남성들은 진지하게 헤븐조선 여성을 혐오하기 시작했고, - 메갈 이전에는 성차별은 해도 진짜 여성혐오는 거의 없었습니다. - 혼인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국제결혼은 현저하게 증가하여 혼인건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조선남성의 국제결혼건수는 증가했지요. 이젠 너무 많이 와서 못 돌이킵니다.


 

 이 문화적 오염이 개선되려면 한 세대는 지나야 합니다. 비혼주의 여성들이 늙어서 고생하는 걸 모두가 똑똑히 봐야 개선의 여지가 있단 말입니다. 사이비 짹짹 쿵쾅교에 빠진 멍청한 여자들이 스스로 제 때 개선될 확률은 0%입니다. 물론 그걸 이용하고 박수치는 늙은 남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만, 어차피 그 늙은이들은 페미 응원한다고 인생을 망칠 일은 없습니다. 인생 망쳐도 멍청한 비혼주의 어린 여자들이 망치는 거지요.



 우리는 이제 문제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출산율은 곧 미래의 GDP성장률입니다. 향후의 헤븐조선은 디스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을 거고, 준기축통화 지위를 확보 불가능한 원화는 위험한 통화가 될 것이며, 국가재정은 단계적으로 파토와 위기를 맞을 겁니다. 아마 어느 시점이 되면 체제(Democracy)가 무너지거나 국체(ROK)가 무너질 텐데, 그러한 위기를 각자 어찌 헤치고 커다란 불행을 피하고 중국화 또는 영속적 지상락원화를 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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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스로학습 2020.10.0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인 글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다만 몇 가지 견해를 남기고 싶어 댓글을 답니다

    1. 현대의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본문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초반에는 의미 있는 구호를 외쳤으나 현 시점에서는 그저 혐오 집단이지요 저들의 의견만 보면 남자를 그냥 다 싸잡아 죽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 것 그대로의 혐오는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2. 결혼비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3억vs2천만원은 과거 남성만이 근로로 여성과 아이들을 부양할 때의 수치고 현대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수치입니다

    3. 장남이든 차남이든 결혼하면 원가족과의 분리가 맞다고 봅니다 '시부모님께 받은 것은 많으면서 모시지 않으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아마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듯) 그게 아니고 어느 한 쪽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건 결혼이나 출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4. 여성들이 일자리 갖기가 쉽다고 하셨는데 결혼과 출산을 하고서도 계속 일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구조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이 부분 또한 저출산의 한 원인이라 봅니다 저 포함해서 주변에서도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채용하는 것을 많이 봤고요

    5. 여혐이 페미 이전 심하지 않았다고 보시는데 메갈이 나오기 이전에도 여성혐오는 꽤 있었습니다 애초에 메갈 탄생 이유도 디시에서의 무분별한 여성 혐오였으니까요 덧붙여 중년 남성의 여성 희롱이나 여성 무시 풍토도 상당히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성범죄에 사회가 민감해짐에 따라 그 비율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만

    6. 10대 출산이 생물학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셨습니다만 사람은 번식 기계가 아니므로 통용될 수 없는 의견이겠지요 저는 출산율이 낮아진 것의 가장 큰 원인으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출산은 남녀 같이 하는 것이니 한 성별에 책임을 돌리긴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현대 결혼적령기 남성들도 여성의 집안이나 경제력 및 직업을 많이 고려하기도 하고요

    두서 없이 그냥 저의 의견을 써봤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현 시대 청년 눈높이에 맞춘 혼인 시 분가 자체가 집안의 서포트가 없으면 거의 불가합니다. 그런데 서포트는 받으면서 독립은 원하는 게 적령기 여성들의 눈높이고, 이걸 사회가 장기적으로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게 불가능한 겁니다. 즉 적령기 여성들의 눈높이가 비현실적인 거고, 지속 불가능한 페미니즘 문화가 이 사태를 만든 것이라 요약 가능합니다.

      3. 그렇지 않습니다. 3대가 같이 사는 쪽이 다른 건 몰라도 출산율은 높습니다. 분가에 소모되는 비용이 없어서 일찍 혼인하기 용이하고, 양육도 훨씬 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 인류는 대가족 형태로 아이를 낳고 키워 왔습니다. 핵가족화가 베이비붐 시절 대비 출산율이 대폭 낮아진 일차적인 핵심 요인입니다. 실제로 혼인 시 분가하면서 출발했던 세대도 출산 및 양육 문제로 합가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4. 이 또한 눈높이가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임금은 경제적 원리에 의해 정해집니다. 노동력이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가 있느냐의 문제지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10년 정도의 호황기를 제외하면 원래 우리나라에 양질의 일자리는 흔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채용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은 같은 조건이 아닌 겁니다. 그래도 청년여성의 구직은 청년남성보다는 쉽습니다. 청년남성의 구직이 청년여성 이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5. 여성 차별 및 폄하, 무시와 혐오는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메갈 이전에도 여성을 폄하하고 무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진지하게 혐오하는 부류는 매우 소수였고 일부 소위 막장 사이트에 집중되어 있었지요.

      6. 그렇지 않습니다. 타이완만 해도 출산율이 심히 낮아진 상황에서 10대 출산에 관용적인 쪽으로 변했습니다. 미국에서 10대 출산은 드물지 않고요. 노산이 일반화되고 미성년 출산을 금기시하는 우리나라가 답이 없는 겁니다. 본래 인류는 10대 초산이 일반적이기도 했고요. 10대 출산을 금기시한 건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경제적으로 현 세대가 어렵다는 건, 어디까지나 현 세대의 눈높이 문제입니다. 일부 호황기 세대를 제외하면 이전 세대보다 현 세대가 훨씬 경제력이 강합니다. 다만 눈높이가 그보다 더 높을 뿐입니다. 물론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눈높이가 현실화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0.05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이 댓글 달아주셔서 지나갈까 하다가 저도 몇 마디 보탭니다.

      1. 지금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이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자유주의 페미니즘 정도를 제외하면 원래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남성혐오는 물론이요 인종차별도 심했죠. 게다가 마르크시즘의 영향을 받아서 남성은 자본가로, 여성은 노동자로 치환하여 남성은 타도해야 하는 적으로 여겼죠. 페미니즘은 분리주의입니다. 진지하게 평등이나 남성과의 공존을 얘기한 적이 없어요. 앤디워홀을 저격한 페미니스트를 거의 모든 페미니즘 활동가들이 지지한 것만 봐도 반사회적 피해망상에 가깝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대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음지에서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남성혐오, 체제를 위협하는 망상을 계속 해왔고, 그런 망상이 현실화 된 게 메갈의 등장인겁니다. 오래 전부터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공유하던 생각과 정서가 양지로 올라온 것 뿐입니다. 그리고 청년 여성들은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피해망상을 키우고 있고요.

      5. 여혐 때문에 메갈이 등장했다고 하셨는데, 이른바 페미니스트들과 대다수의 젊은 여성들은 말로는 평등을 외치면서 항상 우대와 혜택을 요구하고 군복무 문제라든가, 연애와 결혼에서의 비용문제 등 자신들이 이득을 보는 부분에서는 이리 저리 말을 돌리고, '찌질하다' 같은 인신 공격이나 해대며 이해타산적인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그에 대한 비판이 '여혐'이고 메갈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과 그에 동조한 여성들이 문제니까요. 메갈 등장 이후 청년 남성들 전반에 비주류였던 혐오의 정서가 만연하게 된 것은 참아왔던 것이 폭발한 것일 뿐입니다.

      6. 한국처럼 혼외자 출산이 적은 나라는 결혼율이 곧 출산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애와 결혼을 주도하는 건 남성들이고요. 그런데 남성들이 지금 여성들의 행태를 보고 질려하며, 심하면 혐오하게 됐는데 어떻게 출산율이 올라갈까요? 2015년에 메갈이 등장한 이후,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서 페미들이 폭주한 이후 결혼율과 연애하는 젊은층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죠.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요 몇 년 사이의 극적인 출산율 하락을 설명하기는 힘들겁니다.

  3. 시험준비생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해양장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의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청년취업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무려 스카이 학생들도 취업에 매우 힘들어하는 실태였습니다. 취업도 안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는 거죠.

    2. 한국의 제조업이 몰락중이라는 말씀에는 의문이 좀 듭니다. 오히려 전자산업에서 일본을 제친 지 오래고, 미국의 중국 경제제재에 가장 이득을 볼 국가가 한국 아닌가요?
    조선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구요. 일본의 주요산업이 자동차 산업 하나 남은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서 현기차가 산업전환이 느린 도요타를 제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3. 아이러니하게도 한류의 축인 한국드라마가 출산율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드라마 수출해봤자 돈 얼마 안 되는데요. 드라마작가들도 전부 여성이고 작품들도 죄다 여성향이다 보니(실제로 외국에서 한국드라마 보는 외국인도 전부 여성분들이죠) 여성주의적 사고를 부추기고 고착화시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국익의 관점에서 손해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윗 답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의 평균적 개선속도보다 청년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진 게 주요 원인입니다. 현실을 눈높이보다 빠르게 개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원래 이것저것 재고 계산할 수록 결혼하기도 힘들고, 애 낳기도 힘듭니다.

      2. 일본이 경쟁력 예전같지 않다고 더 이상 우리가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조업은 워낙 분야가 많아서 뭐라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실제 우리나라 공업 지대들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네. 드라마가 악영향 큽니다. 사회에 전반적으로 주는 악영향으로 치면 그 어떤 19금 음란 폭력물보다 한류 드라마의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글세에 대해 부정적이신데, 저는 젊은 청년 싱글들은 배려해주어야 하지만 일정연령 이상의 아이가 없는 미혼자나 딩크족들에 대한 극단적인 중과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세수도 확보할 겸 해서요. 저소득층에는 최하 40퍼, 고소득층에게는 70퍼 가까이. 말그대로 세금에 눌려서 살기 힘들 만큼. 복지도 거의 없애버려야 합니다. 어차피 이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확률도 적은데다, 독신이나 아이가 없는게 편하고 자유롭다는 사회적 관념이 줄어들어야 출산율이 오른다고 봅니다. 비혼자들 한두세대가 빈곤으로 허덕이면 뭔가 바뀌는게 있겠지요.
    제가 보기에 사람들은 살기 편해서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대체로 결혼을 하지않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살기 힘들어야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물론 패널티와 우대정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후기 로마제국도 저출산으로 고생했고, 멸망할때까지 해결이 안되었는데 중세 암흑기가 도래하고 인구의 대다수가 농노로 전락하자 해결되었지요. 그런 암흑기는 바라지 않으니 아예 법과 제도로 인위적으로 강력한 압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렁 개인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파쇼스런 방법이고, 이런건 가능한 안하는게 좋지만 상황이 너무 안좋고, 미래에는 훨씬 끔찍한 상황이 닥칠테니까요. 물론 이런게 시행될 때는 높은확률로 한국이 자유민주정이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20.10.02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거중장년/노인 다 죽일 소리를 하시는데요. 현실 파악이 전혀 안 된 발언 중이시라고 봅니다. 저소득이고 인생 꼬여서 싱글인 사람이 많고, 난임부부도 널렸는데 그런 사람들에 중과세면 명백한 조세윤리 위반이지요. 고소득 계층은 기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어차피 세금도 얼마 걷지도 못할 거고, 그야말로 빈곤층 더 때리는 악제입니다. 실제로 시행하면 위장결혼과 관련 어둠의 업계가 아주 성행하겠네요. 노인에 대한 적극적 안락사 권장이 차라리 훨씬 효율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일 겁니다.

      처음 보는 닉이 심해도 너무 심한 파시스틱한 주장을 태연하게 하고 계신데, 그러지 않으심이 좋을 겁니다.

    •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생각해보니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혹시 현재 출산율이 단순히 페미니즘의 몰락과 이민정책, 그리고 출산 우대 정책등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0.8까지 떨어진 출산율이 단기간내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만큼 크게 반등할것 같지는 않고, 이렇게 몇년 더 지나면 출산율이 약간 올라간다고 출생아수가 회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2040년대 이후에는 의료보험이고 복지정책이고 아무것도 유지가 안될테고 노인대 청년의 세대갈등이 극심할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시간내에 해결을 봐야할 것 같은데 뭔가 방법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10.02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서 이야기하였듯... 답이 없습니다. 망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고 확정인데 어느 정도까지, 어디까지 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후 데모크라시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극단적이고 폭압적인 독재행위 같은 건 최대한 막아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가능한 폭압적인 발상은 피해주십시오.

  5. 듀얼폴리 2020.10.02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한국의 출산율 하락은 혼인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출산율 하락이라면 최근 몇년간의 출산율 급락은 혼인 기피에 의한 하락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은 남녀관계나 남녀 사이에 이루어지는 각종 행위들을 남자만 좋은 거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요. 연애나 결혼은 물론이고 성관계도 리스크는 여자가 거의 다 감당하는데 쾌락은 남자가 거의 다 느낀다는 식으로 선동하더군요.

    • 해양장미 2020.10.02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지원 정책에 돈을 많이 투입한 결과 기혼자의 출산율만은 어느 정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요. 그러나 그게 다입니다. 요즘 청년들은 혼인은커녕 연애도 잘 안 합니다. 반사회적 페미니스트들이 권력을 쥐고 날뛰는 이상 답이 없습니다.

  6. 2020.10.0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청년 아닌 일반인(?)들이 상황 파악 언제쯤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 망하고 나야 겨우 파악 좀 할 것 같기도 하고.

      2. 어찌 보면 이게 혼전순결을 답으로 만들어서 혼인을 빨리 하게 만들려는 음모 같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예 남자들이 일단 여자를 기피하게 된 것 같습니다.

      3. 거기서 남자하고 결혼 하시면 되잖습니까? 아니면 그쪽 현지인을 노려보시던가요.

      4.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은 외모가 좋으니까 가볍게 만나는 상대로는 인기가 좋지요. 그런데 혼인상대로는 인기가 별로인 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래도 미국인 상대로는 인기가 별로 없고요.

      5. ??? 그랬습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당연히 미국 주립대 가는 게 좋지요. 상황파악 못 하면서 오지랖들은 왜 그리 넓답니까.

      6. 바이든이 이기지 않겠어요? 경합주 상황이 좋은데요. 이 와중에 트럼프도 COVID-19 걸렸고요.

      7. 아... 난감하네요. 저는 조금 더 지나야 돈이 생기는데요.

      8.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괜찮고요. 그리고 저도 당한 이후 랜섬웨어 방어를 열심히 하고 있으므로, 다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매그니베르는 무작위 감염이며, 파일 암호화 이후에는 상주하지 않습니다.

  7. 구밀복검 2020.10.02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층들이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것이라 착각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언젠가는 부족한 국가 리소스에 짐이 되지 않도록 자살약이나 안 받아 먹으면 다행일 지경인데도요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그래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긴 아직도 자기가 피터팬인줄 아는 586 천룡인들이 세상을 장악한 헤븐 조선에서

    모두들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거라는 환각에 취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청년은 자신이 늙을 줄 모르고, 중년은 자신이 늙었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지요.

      원래 다들 좀 그렇긴 합니다만, 86은 진짜 꽤 심각하긴 합니다. 이젠 진짜 노인 다 된 양반들이 아직도 본인들이 청년인 줄 알아요. 실제 청년과의 정서적 괴리는 천문학적이고요.

  8. 2020.10.0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듯 우리나라는 단계적으로 쇠락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체제나 국체 자체는 어느 정도는 버텨줄 겁니다. 일순간에 망하기에는 현재 올라온 위치가 높아서요.

  9. 페네트라티오 2020.10.0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는 있지만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억지로 가라앉혀두려고 했던 문제를 포스팅 해주신 것에 대해, 스트레스도 받지만 동시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열불이 나서 무시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절대 외면해서는 안될 문제를 논리적으로, 시계열적으로 원인 분석을 추가하여 설명해주신 유익한 내용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읽게 하거나 링크하고 있고요.

    저는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가 유행하던 2000년대를 겪으면서, 그리고 명백히 남성들에게 짐을 지우면서도 자신들의 손해볼 짓은 절대 안하는 평등 좋아하는 페미니스트들과 당대의 젊은 여성들을 보면서 언젠가 남자들이 폭발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을 닫는 행위조차 손해보는 짓이라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을 겪다보면, 저도 결혼적령기 남성으로서 있지도 않은 정이 다 떨어져 나가거든요.

    미국에서 빌머라는 스탠딩 코미디언이 유명해진 이유도, 여성을 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페미니즘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분위기에 대해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나오기 이전에도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페미니즘이 엄청나게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요. 한국도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비슷한 시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즘의 해악이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에 비하면 그에 대한 비판이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00년대에도 이대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음지에서 매우 반사회적인 남성혐오를 표출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쓰이는 혐오의 용어들이 이미 그 시기에 대부분 만들어져 쓰여 왔다는 것도 그 증거라 할 수 있을테고요.

    자칭 진보세력이 만들어낸 메갈과,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동조하는 민주당 여성계가 존재하는 한, 한국에서 출산율이 반등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출산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감도 안잡히고요. 저는 저 사악한 자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이 문제는 청년 남성들이 야권의 주요 지지층이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국민의 힘의 꼴을 봤을 때, 야당 생활 몇 년 더 해야 바뀔 것 같습니다만... 부디 그 전에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당내에서 더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이 이런저런 혜택을 끝없이 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진짜로 성평등하게 만들어버리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한 사람들이 예전엔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메갈 사태 이전에는 이 문제가 폭발하지 않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나 주류 페미니즘이 성평등과는 매우 거리가 먼 방향으로 폭주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메갈 사태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의 극단적인 반사회성과 위험성을 제어할 수단이나 권력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제때 상황이 개선될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각자 알아서 국가쇠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어차피 이런 자기 파괴적인 문화적 오류는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방식으로건 결론이 나긴 할 겁니다. 아마도 그게 체제의 붕괴 또는 국체의 붕괴겠지만, 세계사적으로는 흔한 일입니다.

  10. 해양장미 2020.10.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색의부엉이'라는 닉네임 사용자는 공공연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차단조치됩니다.

  11. Palaiologos 2020.10.03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이 중국화 되거나 사실상 중국식민지가 되는것을 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유의미하게 많은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주적을 미국과 일본으로 생각하더군요. 더군다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권력을 쥐고 있고 정치적 목소리도 크니까요. 희망적인 사실은 바이든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때문에 미국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것 이라는 점입니다. 해양장미님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국을 위해 약간의 충격요법을 사용하리라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몰락은 일본의 인구문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결국 한국 청년 중 많은 인구가 그나마 인종적으로 동일하고 한국과 문화적으로도 그나마 비슷한 일본으로 이주하리라 예상됩니다.

    기성 정치인들과 586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는 정말 저를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586중 상당수는 진짜로 법과 제도를 여성에게 유리하게 하면 성평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부류가 많더군요. 기성정치계의 국힘당만 보더라도 페미니즘이 얼마나 큰 해악을 사회에 미치고 있는지 입도 뻥끗 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인구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고 그 어떤 정당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안보입니다.내생에 국가붕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충격요법을 쓰겠습니까. 한다면 전략적으로, 또는 국제질서유지를 위해 응징을 하겠지요.

      망조는 어차피 현재진행형이라서, 어떻게든 적당히 조금 망하고 빨리 사회상이 변하는 게 그나마 총대미지가 적을 겁니다.

  12. 퐁퐁123 2020.10.04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gr21.com/humor/388214?divpage=70&ss=on&sc=on&keyword=%EC%B6%9C%EC%82%B0
    답은 결국 흑우 되기 전에 손절이 답이고 개인들이 이 대재앙 같은 상황속에서 마련할 수 있는 방책은 결국 이민뿐이죠.
    나라가 어찌어찌 버텨줄 2~30년동안 죽어라 미국주식 사서 배당금 최대한 나올 수 있게 만들고 이민 가서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언어(영어)와 기술(코딩같은)을 익히는게 최대한의 방책일겁니다.
    앞으로 일본,대만,싱가폴,동남아 등의 상황을 잘 보다가 10~15년후쯤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될 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0.04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쯤 지나면 세계 곳곳에 신규 코리아타운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한식 세계화가 잘 성공하면 우리나라 차이나타운들처럼 한국 음식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3.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 사람들과 이 글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 대부분 심지어 여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청년은 인구구조 때문에 부양해야 할 예정인 노인이 너무 많고 거기에 아이를 나아도 2,30년 후의 세대를 위한 것이지 본인들은 안 그래도 부양해야 할 노년층이 많고 20년쯤 후 다음 세대의 수가 적어 부담이 큰 데 개인에 있어선 경제적 부담만 높아지는 선택이라 알연서도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결혼조건의 불균형 같은 것 보다는 기업이나 자본가들이 부를 독점하고 서민은 부품 취급해서 이렇게 되었다 여기거나 아니면 어찌 되었든 국가를 위해 나만 출산할 순 없다 그냥 노인되면 막막할 건 알겠으니 어떻게 자살할지 생각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반쯤 농담이었겠지만 미래에는 안락사가 많이 권장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나라가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은 행복하기 힘든 집단주의 문화와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 때문이라 느꼈습니다.

    출산율이 당장 늘어 봤자 효과는 2,30년 후에 나타날테니 어쩔 수 없이 당장은 이민을 최대한 받고 노인층 안락사를 적극 허용하는 방법으로 가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와 정책의 개선이 있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좀 더 진화심리학적,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고 공교육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인트는 예전에는 나이 차면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당연했는데, 요새는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고 잰다는 겁니다. 결혼이건 출산이건 오래 생각할수록 하기 힘든거라서, 자꾸 숙고하는 게 문화가 되면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4. Benzo 2020.10.04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이 어떻게 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제가 어쩔수 없이 한국에 제 자산의 70프로 정도를 옮겨놓은 상태인데 이런식으로 간다면 제가 앞으로 얼마나 회수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돈을 넣을 당시에도 사실 이런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저를 이상황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에 민족주의자라서 제가 이런 걱정을 하면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서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금 정부와 그 지지자들은 (국민의 반정도라고 해도 될까요?)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거 같습니다.

  15. 만신전 2020.10.05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야 10대~20대에 아이를 갖는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참 어려운듯 합니다.
    대학가고 직장에서 자리잡으려면 빨라야 20대 후반이고 맞는 배우자 찾으려면 서른은 되어야 하는데 ㅠ 인류 설계가 아주 잘못된듯합니다.

    요즘 이민 관련 이야기들을 읽고있는데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본격적인 이민러쉬가 시작되기 전에 가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하네요. 근데 이민가면 또 애는 언제낳고 키우나 싶습니다. 이래서 다들 애를 안낳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졸자 비율이 너무 높아진 것도 출산율에 안 좋은 영향임이 분명합니다. 예전처럼 고졸로도 충분히 사회생활 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절약의 역설 같은 게 극단화된 상태 같습니다. 각자 절약하는 게 재산을 모으기 좋지만, 다 절약하면 아무도 소비를 안 해서 경제가 망하잖습니까. 대략 그런 상황입니다.

  16. 윈브라이트 2020.10.05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출산 문제는 이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한 단계를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여태껏 소위 말하는 '상식'의 범주 안에서 계획되고 집행되는 (집행되어왔던) 정부 정책들을 말합니다. 이 문제는 이제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더 늘리고, 육아휴직 제도를 어떻게 하고, 부동산 대출을 어떻게 해주고, 이런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존의 노멀을 거스르는 극단적인 조치들이라도 취해야 합니다. 최대한 이민자를 많이 받고, 노인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직업적 대리모 제도까지 논의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의 정치제도 하에서 어떤 정치권력도 이런 조치들을 과감하고 용기있게, 그리고 끈기있게 시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거대한 파국을 피할 길이 없고, 향후 40년 내에 대한민국의 국체가 붕괴되거나 운이 좋으면 민주정만 붕괴되는 선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원래 상기하신 상식적 정책들의 효용이 별거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걸로 해결될 수 있는 거라면 오래 전에 해결되었을 겁니다.

      직업적 대리모는 논의를 넘어 당장 시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 같은 게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정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조차 아직도 그런 논의를 하지 않으니 국가의 몰락이 눈앞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건 해외자산, 귀금속 등을 모으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이민준비를 하는 정도겠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가족 단위 이민 계획을 진중하게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출산하실 분들께는 원정출산을 권장합니다.

  17. 새로운 바람 2020.10.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0tdoJeg

    보건복지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 출산율이 하락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사회적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출산율 전망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출산율이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 실장은 "(출산율) 반등 정도는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성 등에 영향을 받지만, 사회적 신뢰나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데 이런 점이 (우리)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향후 출산율에 있어 사회적 자본 축적을 중요한 하나의 '변수'로 꼽았다.

    ---------------------

    출산율 하락이 심각한데도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뽕에 가득찬 행복회로를 풀로 돌리는 출산율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올해 임산부들이 발급받는 국민행복카드 발급건수를 보면 답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보복부는 무슨 변명이라도 만들어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COVID-19 끝나고 나면 거의 다음 정권일 겁니다.

  18. 리카아메 2020.10.06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출산으로 나라가 서서히 기울어가는 상황을 보고 있자면, 김대중씨가 정말 대한민국 몰락의 단초를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1.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을 강제하다
    주었다 뺐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은 만고의 진리이고, 박근혜가 공무원 연금개혁 해서 인기를 잃은 것으로도 증명이 되었죠(문재인은 그 지지율 가지고도 아무것도 안한... 진짜 욕나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 소득대체율을 퍼주니, 이미 대체출산율 이하로 내려간 90년대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착취하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큰 사회적 합의도 없이 덜컥 만들어버린거라고 봅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한번 출산율이 내려가면 윗세대에 착취당하는(숫자가 딸리니, 적립금 이외에도 세금으로 부양하는) 젊은세대는 경제적으로 더 궁핍해지니 다시 출산을 포기하는 부負의 스파이럴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당장의 표를 위해서 미래를 팔아버린것이죠.
    자, 이 나선미궁에 여성부 창설과 페미니즘 창궐로 이어지는 출산율 저하를 끼얹으면..?

    2.여성부 창설로 페미니즘을 창궐시키다
    한 번 비대해진 조직을 줄이는 것 또한 지난한 일이며 이걸 실패해서 망한 나라가 역사상 수두룩하죠. 그런데 김대중은 여성부를 만듦으로서 여성 시민운동권의 제도권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고 지금의 페미니즘 광풍이 망국병까지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여성부란 조직은 정말 악질인게 여성표를 등에 업고있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방의 의무도 다하지 않으면서 같은 1표를 행사하는 명백히 법적으로 특권계층인 한국여성이 시간 남아도는 여성시민운동권의 영도를 받아 이익집단으로 부풀어오른 상태이니 이명박조차도 말만 꺼내보고 도로 집어넣었죠. 지금 윤미향 사태를 겪고도 바뀐게 없을 지경이니 이를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결국 인구수에서 앞서는 윗세대와 페미니즘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은 표를 무기로 정치지형상 문화지형상 심지어 법적으로도 약자인 젊은 한국 남성들을 한계까지 착취할 겁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퍼줄 게 없을 때까지.


    한국에 공익근무요원이란 어이없는 제도로 강제징용 당한 개인으로서(물론 무급에 가까운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도 불합리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해외로 이주한 입장에서, 이미 한국에 대한 애국심이란 것은 별로 없으나 그저 이 나라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흥미롭긴 합니다. 보통 급료일 전후해서 2달 전 한국 출생아 통계가 발표되는데 월급통장이랑 같이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월 출생아수가 그 해 출산율을 정확히 반영하는 경험칙에 의하면 올해 출산율은 0.82에서 0.83 정도, 코로나로 여기서 또 1할이상 줄어들 2021년은 0.7 초중반대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정말 흥미로운 나라에요.

    • 해양장미 2020.10.0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국민연금은 당시에도 여러 말 나오고 반발이 심하긴 했습니다. 리스키한 선택이었고, 인구추이와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예측이 잘못된 결과로 봅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산아제한을 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이 떨어졌던 김대중 시기엔, 그게 금융위기로 인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했었지요.

      잘못된 예측과 긍정편향적 사고로 큰 우환을 남겼으니 비판받을만 합니다.

      2.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여성부가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리라 예측하기 아주 어려웠으나, 현 시점에서 비판받는 건 불가피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은 정권 초에 여성부를 없애는 게 가능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없앴어야 합니다.

      1년마다 대략 합계출산율 0.1씩 떨어지는 추세인 것 같은데, 요새 COVID-19 영향 보면 좀 더 빠르게 떨어지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편으로 이미 해외이주한 양반이 우리나라 상태 나쁜 거 보고 흥미롭다, 재미있다 같은 식으로 비꼬고 있는 건 헤븐조선 거주중인 입장에선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이것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는 하나, 겪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쨌든 재해인데 외부에서 보고 재해 겪는 사람들한테 흥미롭다 재미있다 하는 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삼가 바랍니다.

    • 리카아메 2020.10.0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에 글을 쓰다 보니 깊게 생각을 못 한 점 죄송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되도록, 비꼬는 듯한 글은 삼가겠습니다.

  19. 2020.10.06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쇠퇴가 확정된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혹시 그나마 안정적으로 쇠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경제력이 한국보다 낮은 국가들을 봐도 꼭 더 불행한 건 아니지 안습니까. 물론 경제가 한 번 높았다가 떨어지는 건 계속 낮던 것보다 혼란스러울테고 괴로울테지만 그나마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생각해 보았는데, 한국은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같이 살면 괴롭기 쉬운 문화 같습니다.그리고 그게 가족에도 적용이 됩니다. 외국이라고 왜 불편함과 갈등 상황이 없겠습니까만 제가 봤을 때 외국은 시모와 며느리든 아들과 아버지든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친구'에 가까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구랑 같이 살면 혼자 사는 거에 비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재미도 있고 서로 꽤 편안합니다. 싸우기 좀 더 쉬워도 풀기도 더 쉽고, 갈등 상황에서 합리적인 해결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와 동거한다고 생각해본다거나 옛 군대의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같이 쓰던 숙소 같은 걸 생각해 보면은 유쾌하지 않지요. 지옥처럼 느끼는 사람도 많을테고.
    똑같다 할 수 없지만 한국의 가족/친척 문화도 비슷한 요소가 있죠.
    일단 윗사람-아랫사람 구별이 있습니다. 강약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근데 그게 아랫사람은 물론이고 윗사람도 괴롭게 합니다. 적어도 좋은 관계가 되는데 악영향을 줍니다.
    연장자 입장에선 나보다 '낮은 사람' 이 거스른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으면 '굴욕'을 느끼고 아랫사람은 할 말을 못 하니까 '한'이 쌓입니다. 그런데 좀 더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불편'이나 '의견'을 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친구끼린 그냥 말하면 되는 것인데 윗사람이 하면 조심해서 말해도 '질책','명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아랫사람이 논리적으로,예의바르게 말하더라도 '반항','거리 두기'로 들릴까봐 걱정을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건 남자에게도 적용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사위는 그래도 보통 장인 장모에게 근력의 우위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덜 받긴 할 겁니다. 우정을 느끼긴 힘들더래도요.(비대칭적 예의가 존재하므로.)
    심리학적으로, 서로 강한 관계가 가장 건강한데 보통 최악인 비대칭적 관계가 되고 그나마 나은 경우도 서로 약한 관계가 되니 비교적 '가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못 갖는 것 같습니다. (친척은 물론이고 부모-자녀의 관계가 외국에 비해 덜 좋은 기억,이미지란 것이죠.)
    이것이 핵가족화를 가속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는 게 결혼과 출산으로 '가족을 만드는 것'에 거부감 또는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라면 서로 존중했을 '남(시누이,매형 등등)'과 가족이 되고 '계급'이 생기므로 밑에 들어간다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그니까 앞의 불편한 요소들이나 (평등한)관계 수립의 한계점 등은 보통 최대한 떨어져서 안 보고 살자 이런 식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 궁극적으로 '가족' 자체에 대해 무의식적 거부감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자 간섭 없이 살며 평등하고 우호적인 친구들과 만나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
    물론 사회문화적 저출산 원인을 생각해 본 것이지 미혼이 장기적으로 행복할 가능성이 큰 선택이라 주장하거나 시부모의 재력과 지원을 요구하며 그들에 대한 책임감은 갖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20,30가 어릴 때만 해도 가정폭력이 꽤 만연했습니다. 갈수록 줄긴 했어도요. 그런 게 또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봅니다.
    (인터넷이고 주변이고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다', '부족한 내가 낳으면 아이가 불쌍하다' 같은 이야길 꽤 자주 보는데, 가정폭력, 아니 좋게 말해 '체벌'과 함께 자란 사람도 시대가 변하다보니 그게 틀린 걸 아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고 아이와 어떤 관계가 되야할지 혼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읽기 불편하시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글을 좀 간결하고 가독성 있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7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약 제가 당장 내일부터 대통령직을 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에 최선의 대응이 되겠다라거나 그런 판단들은 있습니다만...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떤 경우의 수들이 있느냐입니다. 헤븐조선은 자유민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생각해내고 그것으로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제 판단으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거의 없습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관계건, 서로 인/의/예를 잘 지키고 착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편입니다. 문제는 별로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고, 인/의/예에 대한 학습이나 발전은 더더욱 불충분한 세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현 노인세대는 곳간이 부족한 세대라 인심도 부족하기 쉬웠고, 86~X세대는 기존 사회상이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윤리 전반을 말아먹었고, 현재의 청년세대도 86~X세대가 어이가 없다 보니 사회윤리 전반을 말아먹는 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남들 사고방식이 어이가 없더라도, 그렇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는 있기 마련이고, 각자 잘 하려는 면도 있이라 그런 것에 대한 존중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쉬운 건 아니지요.

    • 해양장미 2020.10.0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인/의/예라 표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끼리의 상호관계에 있어 형식적인 것은 예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도덕적 올바름이 의이며, 그러한 마음과 정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인간관계에서의 많은 문제가 소위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인/의/예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사람끼리의 관계가 많은 경우에 완전히 수평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더 강한 권력을 쥔 쪽이 더 관용적이고 도덕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좋은 인간관계가 유지됩니다. 대다수의 인간관계는 상호간에 평등해보인다 해서 그것이 실제로 평등한 것은 아닙니다.

  21. 생크림빵빵 2020.10.12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블로그 눈팅 잘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때문에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는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 조차도 한국/일본 여성 여럿과 연애를 해 보았지만 결혼은 일본에서 할 생각입니다.

    대다수 남성의 생각도 저와 비슷합니다. 현재 군 간부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대초반 병사애들한테 물어보면 여성혐오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2030 간부들도 마찬가지구요. 헤븐 조선에서 남자들이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 및 책임은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연애/결혼 시장에서 금전적 부담도 남성이 지는 현실 앞에서 누가 애를 낳고 싶어할까요?

    1년 후에 헤븐 조선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배웠다는 집단에 있는데 고시나 공무원 출신이 아닌 동기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남성 차별 사회, 일자리 부족, 민주당에 의한 극단의 사회주의화 등 이런 변화를 바꿀 수는 없고 본인들은 살아야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헤븐 조선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앞날이 캄캄해 보입니다. 정치에서 엄청난 개혁이 있지 않는 한 헤븐 조선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저는 많은 능력있는 남성들이 해외취업으로 헤븐 조선을 탈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엑소더스가 변화의 발판이 되길 바라구요. 복잡한 심경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2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모로 대한제국 시절이 연상됩니다. 그 때도 하와이 등지로 위험한 해외탈출을 시도한 선구자들이 있었지요. 지금은 대한제국 시대와 달리 우리나라가 겉모양은 아직 좋아보입니다만, 속 빈 강정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나쁜 방향으로 갈 경우, 우리 민족이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문화권과 언어가 사멸했습니다. 저는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만,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헤븐조선을 떠나 밝은 앞날을 위해 노력하실 청년들은, 아무쪼록 조국이 원망스럽더라도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가 망했는지, 우리나라에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 기록하고 후대에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브금

 

https://youtu.be/Dh-ESpsb9LE

 


 

 이제 우리나라는 몇 년 지나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듭니다. 고령화 -> 고령 ->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세계에 유래가 없을 만큼 빠른데요. 진짜 문제는 초고령 사회가 된 후에도 고령자 비율이 점점 더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높아질 거라는 데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과 인구구조는 한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범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저출산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고, 개선의 기미조차 없으며 오히려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문재인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최악의 인물과 세력으로 역사에 남을 겁니다.


 

 이제 이 상황을 수습할 방법은 실질적으로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민은 수습책이 아닙니다. 보완책일 뿐. 상황이 몇 년 전보다 너무 많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이민을 앞으로 아무리 많이 받아도 수습이 안 됩니다. 훨씬 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내놓을 수 있는 방안 중 그나마 온건한 방식은 적극적 안락사의 허용과 노년층에 대한 안락사 권장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게 온건한 겁니다. 더 과격하고 비윤리적이라는 시시비비가 붙을 방식은 많이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은 배제하고요. 그나마 인도적이고 윤리적이며 온건한 방식은 대규모 노인 안락사입니다.


 

 우선 나는 적극적 안락사에 대한 적극적 찬성자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인터넷에서 정치를 논의하기 좋아하는 청장년들은, 힘들게 사는 노인들이 실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비참함이 아직도 대한민국 노년들에게는 종종 있습니다.


 

 위선적인 강남좌파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외치고 있을 때, 어떤 노년 부부는 하루 종일 폐지를 주워 5천원~1만원 가량의 돈을 법니다. 그래도 그런 노년 부부는 부부가 함께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감사하고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보다 더 비참한 노인들은 골방 누워 만성적인 온갖 통증에 시달리면서 커피믹스도 돈 없어서 못 마십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는 정말 넓고, 복지예산을 아무리 늘려도 워낙 중간에 가로채고 먹는 것들이 많아서 해결이 잘 안 됩니다. 보면 착한 척 하던 것들이 권력 쥐면 참 잘도 챙겨먹습니다.


 

 늙고 아픈 데 돈 없으면 인간으로의 모든 존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리고 젊으면 그래도 최소한의 존엄은 스스로 챙길 수 있습니다만, 늙고 병들어 심신을 제어하기 어렵게 되면 모든 존엄이 사라집니다. 옛날 같으면 차라리 금방 죽어버려서 편해질 것을, 현대 보건의학 기술이 애매하게 좋아진 탓에 고통스러운 시간만 길어지기도 합니다.



 여담인데 암에 걸려 아파하다 죽는 건 차라리 나은 죽음에 해당합니다. 많이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죽기 직전까지 의식도 있고, 가족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심지어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종종 암보다 훨씬 끔찍합니다만, 그래도 최악은 아닙니다. 혈관성 질환들이 최악의 질환이 되기 쉽지요. 어느 순간 사람을 식물인간이나 반신불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잘못되면 죽지도 못하고 몇 년 이상 욕창을 앓으며 비참하게 연명해야 합니다. 현행법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금연하고 절주하고 운동하고 비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적극적 안락사라도 합법화되어야 극단적인 비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본래의 참담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대로 가면 우리 사회는 노인 봉양이 안 됩니다. 잘라서 말하건대 불가능해요. 완전히 막장 되기 전에 상황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대응을 해야지, 안 그러면 나라 망합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은 존엄하게 죽을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존엄하게 가실 분들은 가고, 남은 사람도 삽니다. ‘안 돼요. 사셔야 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 분들 많을 건데, 그것도 최소한의 여유는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제 우리는 그런 최소한의 여유가 거의 안 남아 있어요. 출산율 0.XX라는 건 그런 겁니다.



 밀리는 전쟁터에서, 또는 너무 위험한 곳에 조난당했을 때. 부상자 다 끌고 갈 수 없잖아요. 이제 우리나라가 맞닥뜨릴 상황은 그거랑 똑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자발적으로 돌아가실 분이라도 존엄하게 돌아가실 수 있게 해야지, 그런 선택조차 못하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면 그 다음엔 더 나쁜 선택 해야 합니다. 상황 파악 못 하고 어줍지 않게 무책임한 동정심이나 종교적 도그마를 앞세울 경우, 그 다음에 맞이해야 하는 건 더욱 비참한 상황이 될 겁니다.



 2020년쯤 되니까 이렇게 좀 SF 디스토피아틱한 이야기도 하게 되네요. 이런 상황까지 만드는 문재인 일당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과, 그것들을 지지하는 홍위병 파시스트들에게 항구적인 불행이 닥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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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agim 2020.01.12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바닥 종사하는 입장에서 이론적으로는 절실하게 공감하는데 참 뭐랄까... 적극적 안락사가 한국식 T4 프로그램으로 변질될 것 같습니다. 잘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연금나오고, 노후가 보장되는 부유한 노인들과 그렇지 않고 비참하게 사느니 안락사를 선택하는 노인들의 대조가 더 첨예한 계층 갈등을 낳고 또 그런 것을 이슈화하는 포퓰리스트들이 등장할 무대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 Lastinches 2020.01.12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공적 영역은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필연적으로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고, 아무리 복지한답시고 세금 삥뜯고 정책 만들고 해봐야 사각지대는 셀 수 없이 많다는 걸 아무리 말해줘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그런 사람들이 다수인 세상에서 이런 결과는 결국 필연적인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요즘 일본쪽 이야기를 들어보니 슬슬 그쪽에서도 한국발 래디컬 페미니즘이 퍼지기 시작하는 것 같던데, 이젠 외교적으로 하는 것도 모자라서 참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적 민폐를 저지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3. 이전에 말씀하신 '인권과 윤리 챙기는 것도 어느 정도 살만할 때 하는 거지, 국가가 존폐위기에 처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짓도 얼마든지 저지른다'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대규모의 적극적 안락사 이상으로 비윤리적이고 극단적인 처방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moagim 2020.01.1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정이상의 소득원이 없고, 봉양할 의사와 능력이 되는 가족이 없는 노인들에 대한 국가에 의한 강제적 안락사 집행,

      2. 가임기 여성들의 2명이상 임신, 양육 의무화,

      3. 일정체중이나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대한 징벌적 세율 ,

      4. 운동과 체력검정 의무화

      5. 소비를 덜하는 노인에 대한 사망세 같은 추가 세금항목 신설(백골징포)

      6. 구도심이나 시골 등 인구가 비어가는 지역에 대한 강제 이주

      7. 인력, 시간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

      등이 아닐까요?

      써놓고 보니까 진짜 파쇼스럽네요.

      하지만 지금 시골이나 중소도시, 대도시의 구도심 보면 얼마 안 가서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Lastinches 2020.01.1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agim// 답변 감사합니다. 써주신 내용들을 보니 참...정신이 아득해지지만 저런 일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필요해질지도 모를 정도로 지금 상황이 막장이란 걸 생각하니 더욱 아득해지네요.

    • 해양장미 2020.01.12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astinches //

      1.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약자를 위해 실제로 지갑을 열거나 봉사를 뭔가 할 생각이 없습니다. 돈을 쓰거나 행동하는 사람들은 현실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좀 더 효율적인 기부를 원하는 경향이 있지요.

      2. 정신적 악성 전염병이 바다건너 열도까지 가는군요.

      3. 심하게 막장인 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적당히만 막나가는 방법들만 이야기하면요.

      일단 산모의 건강문제로 출산을 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낙태를 할 수 없게 하면 됩니다. 만일 낙태를 집도한 경우 의사면허를 즉시 박탈하고 실형에 처하고, 낙태를 선택한 여성도 실형에 처하면 출산율은 많이 올라갑니다. 적발을 위해 낙태를 집도한 의사를 고발한 낙태한 여성은 처벌하지 않고, 의사만 처벌하는 방식 또한 선택할 수 있겠네요. 이 경우엔 성범죄로 생긴 아이도 낳아야합니다.

      그리고 남녀 모두 징병을 하되, 친자가 둘 있는 부모는 징병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 겨울밤공기 2020.01.12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령 여성도 남성과 동일하게 21개월 징병을 한다고 치더라도 그것 때문에 아이를 낳으려고 할까 싶습니다. 징병 대상인 20대 초반에 아이 둘을 낳고 기른다는게 너무나도 큰 부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기에 수입원이라고는 알바나 용돈밖에 없을텐데요.

    • 번지껌 2020.01.12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뉴스와 티비를 매일 보는 사람인데 전 일본에 래디컬은 커녕 보통의 페미니스트조차 거의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아시아인뿐 아니라 서양인들조차 참 안변한다고 하는데 달리 보면 그들의 가치관,전통,관습을 굉장히 보수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4차 혁명 시대에 와서 많이 변했는데요. 이제는 캐쉬리스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거의 다 갖춘 상태고 어지간한 도시는 현금없이 사는게 가능한 상태죠. 하지만 아직도 집 전화기가 많고 팩스를 많이 쓰는 나라고 편지,연하장 또한 많이 쓰죠. 신기한건 그걸 다른 나라가 안 쓴다고 자기들도 따라서 안 쓰는게 아닌 본인들이 스스로 판단합니다.

      이게 사상적 문제와 결부되면 좀 더 확실해지는데 전 일본이라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사상적 방어가 가장 잘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요 몇년간 전 세계를 쓸어버렸던 'PC,페미니즘,불편충' 이 씨알조차 안 먹히는 나라입니다. 그걸 무작정 언론이나 시민 단체가 수용해서 퍼뜨리는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이게 일본에 어울리나,맞는건가 검증을 하는데 이게 무지막지하게 보수적입니다.

      지금 일본 방송보면 여전히 남녀노소 섹드립 날리고 노출 엄청하고 엄청난 악담 퍼붓고 막 때리는 몸개그등 예전하고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게 그나마 수위가 줄어든건데 위에서 말한 서양문화를 받아들여서 이정도죠. 특히 PC,불편충에 대해선 정말 일본인 전체가 거의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페미는 그나마 여자에 대한 배려수준인데 이것도 아베노믹스로 여성 사회 진출,취업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저출산으로 인해 언급이 늘어난거지 서양발 래디컬 페미하고는 백만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이 많이 판매되고 몇몇 소수 사례만 보면 물들었나 싶긴한데 일본이 세계 2,3위의 출판시장이라 사실 사람들이 뭔 주제든 화제가 되었다 싶으면 많이 사는거라서 무작정 인기가 많아서 팔렸다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일본에선 8,90년대가 여성의 지위가 더 높았고 지금은 많이 내려갔다고 말하지만 그때로 돌아가자는 소리는 아무도 안합니다. 전 딱히 일본여성의 인권이 낮은지도 모르겠거든요. 일본여성들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을 안해요. 실제로 딱히 그런 취급도 없고 사는데 불편도 없구요.

      일본식 개인주의 문화라는게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일본은 7,80년대부터 다카라즈카나 남장여자,여장남자,게이,레즈 카페같은 동성애 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했었고 그래서 재밌게도 LGBT같은것도 일본에선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오타쿠 문화를 보면 아주 소수의 취미 문화가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죠. 애초에 개개인의 성향,취미에 관대한 나라인지라 PC,불편충이 말하는 논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판단 할 문제지 강요하지 마라. 이런게 뿌리 박혀 있어서겠죠. 페미니즘 역시 일본이라는 문화,성향에 전혀 안맞으니 안 퍼지는거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1.12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밤공기 // 낳으려는 사람은 있겠지요. 그런 사람이 10명중 1명만 있어도 합계출산율이 0.2는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징병연기는 사유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30대에 입대할 수도 있습니다.

    • Lastinches 2020.01.13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 답변 감사합니다. 확실히 낙태 문제를 건드리는 것은 여전히 낙태를 죄악시하는 정서가 강한 한국의 특성상 꽤나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겠네요.

      생각해보면 안락사나 낙태를 생명경시라고 여기는 풍조가 강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적극적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보다 낙태를 강력하게 제한하는 쪽이 대중에게 더 잘 받아들여질 것 같기도 하고, 좌우 막론하고 크리스트교 계열의 영향력이 강한 한국 정치지형 특성상 정계에서 받아들이기도 좋을 것 같고요.

      번지껌// 답변 감사합니다. 저 또한 일 때문에 일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현지인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입장에서 일본의 페미니즘을 비롯한 리버럴 계열 운동이 얼마나 지리멸렬한 수준인지 어느 정도 체감했고, 일본의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특성과 정치지형을 감안할 때 이들이 사회적,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세력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체감하기로는 꼭 82년생 김지영이 아니더라도 학계, 문화계 쪽에서 페미니즘 계열 담론이 언급되는 빈도가 최근 들어 늘기 시작했다고 느꼈고, 설령 근시일 내에 유의미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로 이어질 일은 없다고 해도 불특정 다수의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매체가 늘어난다는 것 자체가 결코 좋은 일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사회주의, 페미니즘 등의 좌파 계열 사상이 위험한 이유가 주류 권력에서 철저히 배제된다고 해도, 그 특성상 불특정 다수 개인의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대중의 의식 속에 침투해서 생명력을 유지한다는 점이니까요.

  3. 2020.01.12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1.12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극적 안락사를 좌파쪽에서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념적으로 보면 적극적 안락사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진보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좌우파가 어느 쪽이건 이념적으로 워낙 이상하고 근본이 없어서 문제지요.

  4. 27남 2020.01.12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2592403985

    우리가 이런 내리막을 걸는동안
    다른곳에선 웃고있네요

    아마 한국의 렌야가 탄생했다고 보는듯 합니다

  5. 셀레우코스 2020.01.12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진지하게 인공자궁과 복제인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거 같습니다.

  6. 유월비상 2020.01.12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일단 기초연금 확대 및 노후를 생각하는 세대의 등장으로 노인빈곤 문제는 '당분간'은 어느정도 완화될 것 같습니다. 부양비가 너무 나빠져서 복지제도가 감당 불가능한 시기까지 가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노인자살률이나 노인빈곤율은 근래 몇년간 개선추세였고요. 확실한 폭의 개선은 아니라 문제입니다만.

    2. 당연하지만 은퇴 및 연금수령 연령은 늦춰질 겁니다. 저 극단적인 부양비는 노인 기준을 65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전제가 뒤따릅니다. 한국이 특히 극단적이어서 문제지 타국도 저출산 고령화 앞에선 진배가 없는지라...

    3. 극단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변수가 있긴 합니다. 노화방지 및 회춘 기술, 극단적인 수준의 수명연장, 인공자궁 등이 생기면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해결될지 모르지요. 문제는 지금으로선 그런 변수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 해양장미 2020.01.12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미 정부재정 건전성이 너덜너덜해지고 있지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는 이미 시작되었고,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라서 카운트다운 들어간 겁니다.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디테일이 엉망이다 못해 보고 있으면 화가 나는데다, 어처구니가 완전 소멸할 것 같은 게 문재인 정권의 노인복지입니다만, 그래도 노인에 대한 전반적인 서포트가 일단 더 있어야 함에는 저도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대로 계속 가면 확실하게 망합니다. 망하는 데 시간도 오래 안 걸립니다.

      2. 늦춰봐야 제한적이라서요. 그리고 출산율 추세가 문재인 집권 후 파격적으로 낮아져서, 사실 상태 더 안 좋다고 봐야 합니다.

      3. 말씀대로 예측도 불가능하고 기댈 만한 곳은 못 되지요.

    • 유월비상 2020.01.12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문 정부 노인연금은 기초연금 확대 정도로만 아는데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3. 다시 생각해보니 정부가 이 분야를 육성/투자한다면 예측 가능한 영역에 들긴 하겠습니다.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0.01.13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단 그냥 국가재정 자체가 나쁘고요. 각종 복지정책에 간섭도 역시나 성격 나온다 싶을 정도로 많은데, 효율은 없습니다.

      3. 아뇨. 그런다고 예측 가능해지지는 않습니다.

  7. 퐁퐁123 2020.01.12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극적 안락사는 이런 흐름으로 가면 근미래에 통과될거라고 봅니다.
    한국인들은 물질주의적이고 사람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니까요.
    이 나라는 주식으로 치면 최고점 찍고 외인과 기관이 슬슬 던지기 시작하면서 수직낙하하는 주식인데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게 아니죠.
    안타깝게도 한국 사람들의 평균적인 인식은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혹은 우리 문프와 민주당이 다시 우리들에게 신고가를 찍어주실거야입니다.
    위기인식조차 없는거죠. 마치 최고점에서 폭락이 시작돼도 영차영차 혹은 가즈아를 외치는 안타까운 개미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소수의 돈많고 능력있는 사람들은 이미 눈치채고 미국이민티켓 사고 있고요.
    개인이 이러한 재앙 앞에서 준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는 침몰하는 배에서 구명조끼와 튜브를 끼고 최대한 빨리 탈출하는 겁니다.
    향후 10년~20년 안에 이 나라를 탈출하느냐 탈출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이 나라 사람들의 운명이 갈린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1.12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시대의 추세에 맞춰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본문의 발언이 과격하다고 생각할 분들이야 있을지 모르지만, 터무니없다고 보실 분은 상대적으로 적을 걸로 믿습니다.

      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제 때 인지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은 이미 기운 것 같기도 한데, 저는 남을 수 있을 때까지는 여기 남을 것 같습니다.

  8. 해양장미 2020.01.1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슐라님은... 작성하신 댓글의 과격성은 둘째 치고 본문과 너무 상관 없는 내용까지 장문을 도배하여서, 댓글삭제 및 경고조치하겠습니다.

    본인의 논설을 하시고 싶다면 본인의 블로그 등에서 해주십시오.

  9. minddiver 2020.01.12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적극적 안락사에 이견없이 찬성인데,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인이 되었을때 적극적 안락사를 택할지가 의문이긴 합니다. 과연 적극적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한다고 해서 극적으로 많은 숫자가 적극적 안락사를 택할까요?

    적극적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한 나라들이 유럽에는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나라들에서 얼마나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적극적 안락사를 택하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01.13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사람이 택할 겁니다. 실제 죽지못해 사는 노인이 정말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마 다른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노인들이 적극적 안락사를 기꺼이 택할 겁니다.

    • minddiver 2020.01.13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한다면 제 생각에는 적극적 안락사의 도입도 현재 한국 분위기나 여론상 어렵지 않아 보이고, 적극적 안락사로 해양장미님 말대로 현재 한국이 처한 초고령화 위기의 상당부분을 해결할수 있다면 꼭 희망이 없고 암울한것만은 아니네요.

      글 제목이 한국이 선택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사람들이 빠르게 상황파악을 하고 결정 잘 내리는 경향도 있으니, 잘 풀릴 가능성도 많아 보이는군요.

    • 해양장미 2020.01.13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문제들은, 아직은 수습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문재인이 집권중이니까 수습이 전혀 안 되고 악화일로에 있는 것이지요.

  10. 만신전 2020.01.13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으로서 해답은
    1. 외국에서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거나
    2. 돈을 벌어 해외 투자를 하거나

    요 두 개밖에 보이지않네요.

    멀리보고 살아야겠습니다

  11. 둥둥구리 2020.01.14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7년 외환위기때 돈 많이 버신 분들을 흉내내는건 적절치 못할까요? 당시는 그래도 터진 거 어떻게 주워담고 얼기설기 꿰매기는 했는데 지금은 앞으로 쭉쭉 내리막길 걷는게 확정된거니까요

    • 해양장미 2020.01.14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가 앞으로 어찌 될 지. 전례도 없고 모델도 없어요, 지금 이 나라는.

    • 둥둥구리 2020.01.14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규모의 말그대로 엄청난 이민받기 말고는 답이없다고 글올리셨던 때가 2년도 안 된 걸로 기억하는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너지는 그 속도가 더 무섭네요..

      한국에서 적극적 안락사나 자유로운 자살이 언제쯤 허용될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얼마 안 걸릴 수도 있겠네요. 남의 고통보다 자기 아집을 우선하는 위선자들도 자기 밥줄 걸린 문제엔 접고 들어갈테니...

  12. 해양장미 2020.01.14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smaug은 상황이 많이 나빠지면 앞으로 등장할 수 있는 막장화된 방안을 벌써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주장하였는데, 그런 건 명백한 성차별적 주장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주장입니다.

    실효성은 둘째치고 그런 주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건 본 블로그에서 허용되지 않으므로, 차단조치 하겠습니다.

  13. 스스로학습 2020.01.15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2117618

    방명록에 쓸까 하다가 관련있는 것 같아서 여기로 가져와봤습니다.

    기사의 요지는 낮은 출산율이 나쁜 현상은 아니며 그 이유는 자동화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노동력이 그다지 필요해지지 않기 때문

    인데.. 전반적인 감상으로는 그닥 논리적인 근거와 주장이 잘 짜여져 있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일단 자동화가 심해져서 출산율이 줄어들었다고 선후관계를 파악하고 있으시던데 어느 정도는 동의하지만 그 기술력이 단순 노동의 수요는 줄였더라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위 기사는 이민자 도입에도 반대하던데 그 이유가 어차피 기술이 발전할수록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그렇게 되면 그 이민자들이 잉여인력이 된다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하지만 그 이민자들로 인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제가 장미님 블로그를 보기 전이면 저런 기사에 아묻따 동의...를 했을텐데 이제는 덮어놓고 동의는 못하겠네요^^; 대충 이게 뭔가 아닌데..싶은데 정확하게 왜 아닌지는 잘 감이 안잡히는?상태입니다ㅠㅠ 위 기사에 대해 어떤 생각이실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01.15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험한 주장입니다. 이런 급진적이고 위험한 주장을 위정자가 진지하게 받아들일 경우, 전망이 어긋나게 되면 진짜로 나라가 망합니다.

      현재 자동화가 산업 현장에 진전되면서 단순노동직이 줄어드는 것 자체는 명백한 추세입니다만, 그 때문에 향후 인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려면 편향적인 전망이 더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동화 기술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이 충분한 소득의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다시 구축된다면 혼인율과 출산율은 적정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 라는 주장은 완전히 비논리적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수요를 창출합니다. 반대로 사람이 없다는 건 수요가 없다는 겁니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습니다.

  14. 윈브라이트 2020.01.15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대재앙 문통령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관련된 내용만 따로 가져왔습니다.

    Q. 남궁창성(강원도민일보) 기자 :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입니다. 앞서도 인구 얘기가 나왔는데, 지난 한 해 우리나라 인구 증가수가 2만3,802명이었습니다. 2017년에 8만 명, 2018년에 5만 명, 그리고 작년에 2만 명 밖에 증가를 못했습니다. '인구 절벽'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문제가 지방소멸하고 맞닿아있다면 인구 절벽은 국가 소멸이라는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그동안에 균형발전 정책이라든지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많은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서 혹시 국가 비상상태를 선언하시고, 저출산 문제라든지 또 고령화 문제라든지 수도권 집중 문제를 재점검하시고 재설계하실 의향은 없으신지 여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 대통령 : 우리 강원도민일보의 남궁창성 기자님이 그래도 설악산 케이블카 문제라든지 곤돌라 문제, 이렇게 지역 문제 말씀하시지 않고 일반적인 문제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 질문이 얼핏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수도권의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단순히 사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돈도, 또 기업도, 그래서 경제력 이런 것이 다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은 그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이 어렵다는 것이 그냥 말로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지방의 기초자치단체들은 지역 인구가 줄어나가면서 말하자면 기초단체로서의 인구 요건에 미달되는, 그래서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되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처한 기초자치단체들이 많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역이 수도권보다 출산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출산율이 낮아서 인구가 주는 것은 전혀 아니고, 지역의 출산율이 높지만 말하자면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부 젊은이들이 서울로 서울로 이렇게 유출이 되면서 지방 인구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 흐름을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자님이 워낙 심각하게 생각해서 국가 비상사태까지 말씀하셨는데, 말하자면 꼭 그렇게 하자기보다 그런 마음 자세로 정책을 해야겠다라는 뜻을 말씀하신 것으로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 않은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20.01.15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지방 출산율은 높은 줄 아나봅니다. 문재인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대통령으로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15. 몬테수마 2020.01.15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악은 몸도 아프고 돌봐줄 재정도 인력도 시간도 없는 노인 분들이고, 그 다음엔 586에 들지 못한 86세대등 피기득권 중장년 세대들이고, 그다음은 해외에서 후진국 외노자 취급받을 건강한 몸 밖에 없는 젊은 남성순으로 헬이네요.

    정작 이 사태의 원흉인 586은 쌓아논 부와 기득권으로 어느정도 먹고 사는것이 가능하고, 래디컬 페미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영페미 한국 10~20~30대 여성들도 잘만 해외 취집 결혼 이민으로 가장 사정이 낫네요...

    그런데 래디컬 페미가 매우 사악한건 맞는데, 스페인 같은데서는 한국 못지않게 어떻게 보면 더욱 심하게 꺵판 친 것 같은데, 왜 한국같은 아포칼립스가 벌어지지 않을까요?

    해외에서도 온갖 엽기적 레디컬 페미들들이 악랄한 짓들을 펼치는데 그 나라들은 멀쩡하고 제가 살 이 나라만 망가지니 열약한 사회적 약자인 저는 정말 눈물납니다....

    • 해양장미 2020.01.16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화 차이도 있고, 인종 차이도 있고, 여건 차이도 있겠지요.

      다른 나라들이라고 멀쩡하진 않을 겁니다. 이 나라보단 덜 망가졌을 뿐.

      그리고 젊은 여성들이라고 그리 좋은 상황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나라꼴 망가지면 다 피해를 보지요. 권력이 특혜 줘봐야 그거 얻어 신세 펴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16. Palaiologos 2020.01.17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주인장님의 식견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여성들의 세대갈등이 엄청나게 커질날이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의 페미니즘과 여성들의 삶은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있으신게 있나요?

    • 해양장미 2020.01.17 0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좋아질 겁니다. 말씀대로 세대갈등도 심해질 확률이 높고요.

      현재 청년여성들의 평균은 객관적인 상황파악을 거의 못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처한 입장과 각종 선택으로 인해 국가적인 미래가 잘못되고 있고, 본인들도 제법 많은 권한과 책임이 있다는 걸 인지도 못하고 인정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엔 어떤 형태로건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옵니다.

  17. Palaiologos 2020.01.18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단 댓글에도 성의 있게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근데,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을 덜받는 미국에 이주한 한인들도 출산률이 매우 낮다는데 이쯤되면 그냥 한국 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되네요.

  18. 페네트라티오 2020.01.18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realnews.co.kr/archives/6352
    이 사람의 칼럼들은 젊은 여성들에 대한 통찰력이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예전부터 썩어있었지요.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므로 군가산점을 없애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발상도 그렇고, 그들이 온갖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망상과 계획을 하고 물밑에서 그것을 추진해 온 것은 명백하니까요. 위 글에서 말하는 소위 '알파걸' 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역할은 곧 의무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성인이 된 후 군대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수많은 역할이 부여되고 의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소위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에게 무언가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온몸으로 거부해왔습니다. 기존의 '어머니' 라는 역할을 가부장제의 폐해 라는 식으로 몰아갔고요. 얼마나 편협하고 편향된 사고인지. 페미니스트에게 있어서 사회 진출과 직업을 갖는 것은 족쇄를 풀고 무언가를 성취한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책임을 지고 짐을 진다는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세상살이가 그리 만만하던가요? 그래서 취집이라는 단어도 직업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온 것이구요.

    80년대생 여성들은 정말 성장하질 않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여성들에 대한 쓴소리에 대해 여혐이라 짖어대는 페미니스트들 때문이고요. 여자는 당연히 떠받들여 줘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성공한 알파걸이든 실패한 알파걸이든 말입니다.

    사회문화적인 요소는 정량화 하기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의미가 드러나지만, 아마 경제가 호황기였어도 출산율은 0명대로 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불황임에도 결혼 적령기 남성의 소비패턴까지 변했다는 건 페미 말고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군요. 페미니즘의 해악이 정말 큽니다.

    • 해양장미 2020.01.18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건에 있어 제가 가진 견해는 보편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파메일(male)이 소수일 수밖에 없듯, 알파걸도 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능하게 직장생활이나 각종 사회생활을 해낼 여성은, 그 역할을 우선적으로 수행할 권리도 있고 그런 건 사회에 도움이 되지 문제가 생길 게 없습니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사회적 성취를 이룰 권리가 있지요.

      그런데 여성이 사회진출을 이루는 과정에 있어 반대라거나 장벽이 없었던 게 아닙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가진 사람들 또한 많았고, 인식이 변하는 데는 이런저런 과정도 필요했고 마찰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고 광적인 페미니스트들이 날뛰게 된 데는 매우 복잡한 요인이 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특정 세대 특정 집단 전체를 비하하고 혐오하는 방향으로 나가면 좋은 결과는 없을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01.19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딱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도 알고요. 지금처럼 여성의 대학진학이나 사회진출이 남성에 대한 적개심에서 이뤄지는 것은 반대하지만 말이지요. 문제는, 페미니즘은 오랫동안 남성에 대한 적대감과 혐오를 표출해왔고 많은 여성들도 그것을 내재화, 일체화했다는 겁니다. 페미니즘이 비난을 받았던 것은 남성들을 적대시하면서 동시에 소수의 알파메일이 가지고 있는 이익만 뺏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90년대에도 이미 소수화 됐지요. 자립심과 의무를 가지려고 한 게 아니라 속된 말로 꿀 빠는 일만 하게 해달라고 지껄였던 게 페미니스트들입니다. 그런 작자들의 과거까지 이해해줘야 할까요. 기회주의자, 피해망상 환자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비판, 치료의 대상이라고 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411095

      페미니즘의 온갖 폐해와 반사회적, 범죄적 행태가 드러난 2019년 조사에서 조차도,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20대 여성이 3명 중 1명에 달합니다. 말이 선택적 지지이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칭하지 않는 여성들도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대부분의 페미니즘 활동을 지지하고요. 미러링 이라는 이름의 범죄적 행동에 대해서조차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지지합니다.

      2,30대 여성들의 피해자 의식과 속물근성은 페미니즘의 세뇌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동시에 여성들 스스로가 생각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페미니즘을 주장하면서 남성에게 가장의 의무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면 알 수 있지요. 집이니 연봉이니... 남녀는 평등해야 하지만 남편의 벌이가 시원찮아서 부인이 밖에 나가 고생하면 안된다는 마인드. 남편의 벌이가 있으니 난 그만두겠다는 마인드. 그게 얼마나 모순되고 말도 안되는 행동인지 인지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될까요? 정작 여성들은 직장 + 집안일과 육아까지 다 해주는 공주대접을 원하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쩌면 정말 페미니즘 스러운 마인드 같기도 하네요.

      일반화를 매우 경계하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적게 잡아도 30%, 많으면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래디컬 페미니즘을 우호적으로 바라본다는 건 결코 소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적령기의 대다수 남성들은 이미 여성들의 이런 속마음을 알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72%에 달하는 결혼적령기 남성들은 여자친구가 페미니스트면 헤어지는게 낫다고 할 정도로 극히 싫어하니까요.

    • 해양장미 2020.01.19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전에도 제가 합목적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만 남아 강성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온건하고 중도적인 부류끼리의 소통이나 타협이 안 됐다는 데 있습니다. 양극단만 남아 싸우는 쪽으로 치달았는데, 지금 이 와중에도 증오와 분노만 표출하는 식으로 가 봐야 좋아질 일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2030대 여성 전반에 대한 폄하와 분노를 표현하고 계신데, 그냥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실제로 2030여성 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긴 합니다만, 발언을 그렇게 하시면 그건 '여성에 대한 적대감과 혐오 표출'이 됩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개선하는 방향이 못 됩니다. 관련하여 어떤 속마음을 가지고 계신지, 선의를 가졌는지 악의를 가졌는지는 타인 누구도 알 수 없고요. 현실적으로는 발언이 전부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페미니스트들 또한 예전부터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문제를 키워왔습니다.

      2030여성 전체를 폄하/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순간 문제 없는 여성들까지 싹 돌아선다는 걸 염두에 두는 게 좋겠습니다. 여담인데 사견으로는 어떤 세대건 남성이건 여성이건 절대다수는 속한 문화를 떠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릅니다. 그게 대중의 속성입니다.

      향후 이 곳에서 같은 방식의 발언을 반복하시겠다면 저는 조치가 불가피하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01.1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만 남은 페미니스트들을 좋게 말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타협의 과정, 여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딜가나 페미니스트들은 똑같습니다. 타협을 하려고 하고 분리시켜 보려고 한 것은 남성들이었습니다. 어느 여초를 둘러봐도 남성들처럼 단합이 안되고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는 곳이 없습니다. 많든 적든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목소리 뿐이지요. 문제가 없는 여성들이 있다면 그들이 목소리를 내야 의미를 가질 수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동조하는 다수일 뿐이고요. 발언이 전부인데 왜 반대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는걸까요.

      지나친 비하 발언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만, 분명한건 대다수 젊은 남성들은 그러한 또래 여성들을 상당히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고 저 역시도 그들을 좋게보거나 좋게 말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여성들의 행태이고, 그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남성들은 더는 양보하거나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을 겁니다. 그들이 먼저 개선되지 않는다면 옳든 그르든 억울하든 그렇지 않든 여성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구요.

      저도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1.19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하는 걸 제가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세대 전체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게 올바르지 않고, 현실적으로 좋을 게 전혀 없다는 것이 제 이야기의 요지입니다.

      남성들이 타협을 하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마 페미니즘에서 가장 거리가 먼 여성들도 기가 막혀할 겁니다. 물론 실제로 변화가 일어난 부분은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수용되었기 때문에 어찌 느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과정들은 타협의 과정과는 무척이나 거리가 멀었지요. 타협이 없었으니까 남성들의 불만이 누적된 면도 있습니다.

      여초집단의 주장이 일관적이기 쉬운 이유는 여자들이 남성에 비해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고, 트러블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남초 문빠 커뮤니티들이 그러하듯, 남초 집단도 매우 빈번하게 일률적이고 광적인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또한 실제 여초집단에서도 이견이 제시되곤 하나 대체로 진압됩니다.

      그리고 실제 가장 페미니즘에서 거리가 먼 여성들은, 여초커뮤니티 같은 데서 소모할 시간도 없고 공적인 목소리를 낼 시간이나 정신은 더더욱 없습니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대체로 더 바쁘고 시간이 모자랍니다.

      여전히 또래 여성 전반에 대한 부정적 표현을 계속하는 중이신데, 저는 더 이상 그러한 표현방식을 간과할 생각이 없으므로 정말로 이만 줄여주시길 바랍니다.

간단히 계산해봅시다.

사회 2019. 11. 22. 10:3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C6L2d9Faao

 

 

 지지난 포스트에서 이대로 가면 국체유지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좀 놀란 분들이 있어 보이는데요.

 

 인구가 유지되는 합계출산율이 2.1입니다. 2명이서 둘은 낳아야 인구가 유지되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성인이 되기 전에 죽는 사람이 나오는데다 자연성비 차이가 있고 동성애자도 있고 난임/불임여성도 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2.1은 나와야 인구가 유지됩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합계출산율이 1.051세대가 지날 때마다 인구가 절반이 됩니다. 합계출산율이 0.5251세대가 지날 때마다 인구가 1/4이 됩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거나, 이민이 오면서 인구가 늘어날 수 있고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전쟁, 기근 등으로 대량사망이 일어나면서 인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저러합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대략 0.89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1세대가 지나기 전에 인구가 반토막 난다는 건데요. 현재 합계출산율 줄어드는 속도가 1년에 0.1에 육박합니다. 그러니까 이 추세로 몇 년 지나 합계출산율이 0.525수준으로 떨어진 다음, 그 정도로 유지되는 걸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민이나 집단사망 등의 변수는 고려하지 않으면요.



 5세대가 지나면 우리나라 자연출생인구는 1/1024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정리하니까 상황파악이 되시지요?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 좀 넘는다고 어림하면, 대략 5만 명 되는 겁니다. 물론 사람은 꽤 오래 살기 때문에... 실제로는 5세대 후까지 가지 못하고 그보다 훨씬 이전에 노인만 많고 청년과 아이는 거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사회 전체가 완전히 붕괴하고 말 그대로의 파국이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저출산이 무서운 게요. 합계출산율 2.1을 회복할 때까지 인구가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듭니다. 한번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다음 세대는 가임기 여성 수가 줄어들고, 그 세대도 합계출산율 2.1을 달성 못하면 또 줄어들고, 그런 식으로 줄어듭니다. 지금 수천만 명 있어서 우리나라 인구 많은 거 같지요? 지금보다 높은 출산율 1.05 유지하는 식으로 가도 10세대 지나면 출생인구수 1/1024 토막 납니다. 다른 문제가 하나도 없어도 200년 지나면 고주몽, 김유신, 왕건, 이성계, 세종대왕, 이순신 같은 위인이나 박근혜, 문재인 같은 걸어 다니는 재앙을 배우고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런 추세로 가면 다른 문제가 절대 안 터질 수가 없고요. 실제 수명이 짧은 자웅이체 생물의 합계 번식율이 1수준이면, 그 생물은 순식간에 멸종합니다. 인류 사회도 합계출산율이 1.0510세대 이후까지 지속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좀 더 쉽게 단세포 생물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까요. 슈퍼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있잖아요. 그것들이 왜 지구를 정복하지 못했을까요? 그것들 퍼지면 인류는 거의 대항할 수가 없을 텐데요.


 

 그런데 항생제 내성균은 항생제 내성을 얻으면서 DNA가 좀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분열/증식하는데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게 됩니다. 이게 결과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데요. 만약 30분마다 분열하던 균이 항생제 내성을 얻어서 40분마다 한 번 분열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러면 내성 없는 건 1일에 48번 분열하므로 1마리가 하루 지나면 248. 그러니까 281474976710656마리로 불어납니다. 그런데 내성균은 36번밖에 분열을 못 하기 때문에, 하루 지나면 1마리가 겨우(?) 68719476736마리로 불어날 뿐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너무 엄청난 숫자 차이가 나게 되기 때문에, 좀 지나면 치여서 못 살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대략 항생제 내성균은 항생제가 있을 때만 번성할 수 있습니다.


 인류는 세균보다 훨씬 한 세대가 깁니다만, 인류 출산율에도 같은 법칙이 적용됩니다. 어떤 부족/민족의 합계출산율이 1이 안 나오는 건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떤 이유에선가 XX족은 번성하지 못하고 멸족했다.’수준의 짧은 역사가 기록될 만한 일입니다. 생물학적/지질학적 관점에서 보면 무슨 이유도 없이 순식간에 멸종한 걸로 보이는 수치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아주 빠르게 멸족 중입니다. 이대로 가면 전멸하는 데 오래 안 걸려요. 그리고 나는 우리 국민이 한국형 페미니즘 때문에 멸족 중이라고 추정하는데요. 만약 이것을 우리의 적이 개발해서 우리 사회에 퍼뜨린 것으로 가정한다면 정말 끝내주는 대량살상무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박근혜, 문재인은 2천년 후에도 우리 후예들한테 욕을 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대로 가면 2000년은 무슨 200년만 지나도 문재인 욕해줄 후손이 단 한 명도 안 남을 겁니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너무 암울하니까 상당히 좋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볼까요. 문재인 임기 내에 0.7정도까지 출산율이 내려갔다가, 차기 정권에서 매년 출산율이 0.1씩 반등한 후에, 일본에 해당하는 1.4 정도까지 출산율이 올라간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 후 그 출산율이 잘 유지되고요. 그럼 대규모 이민을 받지 않을 경우, 약 수십 년 후의 한국 인구는 대략 3000만 명 정도가 될 거고, 인구는 계속 줄고 있을 겁니다. 여전히 노년 비율이 무척 높을 거고요. 1인당 GDP가 올라가지 않는 한 국가 총 GDP60%로 토막 나 있을 거고요. 복지/재정/사회지출 같은 건 진짜로 망하지 않으려면 상당히 긴축해야 할 상황일 겁니다. 그런데 대규모 이민을 안 받을 경우로 한정한다면 이건 진짜 상급 시나리오입니다.


 

 한편으로 향후 의외의 변수라면 과학기술문명의 특이점 도달로 어느 순간 인류가 영생 또는 긴 수명을 얻게 될 가능성. 또는 수정란부터 체외수정해서 인공자궁에서 아기를 키우거나 하는 기술이 완성되는 경우의 수 같은 게 있겠는데, 현 시점에서 고려할 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석준홍 2019.11.22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율 반등을 위한 진지한 고찰없이는 복지정책이란게 무용할 뿐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시한폭탄은 이미 작동했는데, 자기 세대에 터지지 않는다는 정치인들의 안일한 생각 때문일까요?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지질한 정치놀음에 밀려 논의가 부실한거 같아 절망스럽네요.

    • 해양장미 2019.11.22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권은 오늘만 사는 정권이라니까요. 오래 지날 것도 없이, 그냥 이번 정권 끝나고 나면 수습 안 되게 펑펑 터질 겁니다. 문재인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겁니다.

  2. O44APD 2019.11.22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을 안쓰고 저랬으면 뭐라도 해보겠는데 자칭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어퍼머티브 액션만으로 31.8조를 쓰는 코메디를 하는데도 저모양이니.. 희망이 없네요

  3. 스스로학습 2019.11.22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체유지도 그렇지만 그 이전에 유소년 및 청년 비중과 노인인구 비중을 비교해보면..향후 20~30년이 걱정입니다. 그래도 90년대 초중반 인구가 많은 편이라(에코 세대라고들 하죠) 출산율이 향후 몇년간은 급락하진 않을 거 같은데 이미 비상 사태긴 하지요.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거 같아요

    저출산 원인과 해결 방안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정답에 근접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기사를 하나 가져와 보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485408

    2030 청년층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이 가는 기사네요

    • 해양장미 2019.11.22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은 이미 급락중인데요. 이걸 급락중이 아니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건 세계사에 기록될 만한 급락입니다.

      저는 링크하신 기사의 조영태 교수가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조영태는 2015~2016년부터의 출산율 급락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못해요. 현재의 극단적인 출산율 감소는 메갈리아 사태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걸 언급하지 않으면 현 상황을 제대로 보는 게 아니에요. 메갈 사태 터지고 이 정권이 들어서 본격 페미정책 펼친 이후, 그 이전의 모든 모델과 예측이 다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한국 문화를 고려할 때 조혼인율 예전처럼 못 끌어올리면 뭘해도 소용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조혼인율만 끌어 올리면 됩니다.

      '출산 가능한 연령대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그들이 가지는 심리적, 물리적인 경쟁을 낮추는 쪽으로 가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지방 청년들이 살기 좋은, 그래서 굳이 서울로 오지 않아도 되도록, 심지어 서울 청년도 지방으로 가도 생활할 수 있게금 해줘야 한다.' 라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없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려면 국가 전반의 경제가 성장해야하는데, 경제가 성장하려면 청년들이 도전적이고 경쟁을 해야 합니다.

  4. 셀레우코스 2019.11.22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공자궁이나 복제인간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입니까....

    • 해양장미 2019.11.22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거라도 안 나오면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해집니다. 의무출산 같은 것 말이지요. 물론 보통선거제의 민주정 아래 그런 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민주정부터 유지가 안 될 겁니다.

  5. 2019.11.22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2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 인사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자기들 유리한 망상의 렌즈로 보지 않습니까.

      이민 많이 받는 건 이미 선택을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냥 당장이라도 많이 받아야 하는데, 충분히 안 받으니까 하루하루 상황이 악화중인 것입니다.

  6. 겨울밤공기 2019.11.22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최대의 죄악은 저출산 방치, 아니 저출산을 권장해버린 것일겁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에 크나큰 상처를 입혀버렸으니.. 저도 20대 초반인데 저출산 하나 때문에 이민 고려중입니다 ㅠㅠ

    • 해양장미 2019.11.2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도 안 되는 여성단체, 래디컬 페미 편향정책으로 극단적인 인구절벽을 만든 게 이 정권의 최대 잘못입니다. 이건 진짜 위험하기 때문에, 문재인은 우리 민족이 존속하는 한 영구적으로 철저하게 비판받아야만 합니다.

  7. 링기오 2019.11.2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전 회식 자리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혼 및 육아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세 아이를 가질 경우 주어지는 혜택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거나 하나만 생각한다면 모르겠으나, 둘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셋을 낳는게 더 좋을거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을 듣고, 본문을 읽으니 제 결심이 더욱 확고해지네요. 작금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국체의 존망까지 걸렸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아이를 좋아하고, 많이 갖기를 원하는 사람을 만나야 겠습니다. 뭐, 저도 그걸 원하니까요.

    문제는, 현재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 그리고 신혼부부들이 이 현실을 빨리 받아들여야 할텐데, 그럴지 심히 의문입니다. 결혼은 하되 자식은 갖지 않겠다는 분들이 많고, 자식을 갖더라도 1명, 그것도 딸을 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육아 때문에 본인의 삶을 희생시키기 싫다나요. 부모의 그 희생 때문에 본인이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건지...

    • 해양장미 2019.11.22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요즘 정책이 그렇습니다. 안 낳는 사람들은 어차피 안 낳으니까, 차라리 둘 낳은 사람한테 셋 낳으라고 합니다.

      결혼하고 애 키우는 건 생각하고 계산할 수록 부정적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결혼하고 애 키우는 게 좋고 보람 있는 삶이라는 공감대나 판타지 같은 게 필요합니다.

  8. 페네트라티오 2019.11.22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노무현 시기의 문화적 양상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는 상당히 진보적이었고 요즘말로 ㄲㅍㅁ라 할만한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었고요. 당시 여성부 예산은 매년 폭증하여 07년에는 1조가 넘었습니다. 물론 메갈처럼 대놓고 혐오 전략을 썼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음습하고 물밑에서 남성에 대한 혐오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지요. 저는 그들이 이화여대나 여초사이트에서 오래전부터 지금의 메갈과 같은 짓을 해왔다는 것, 그들이 지극히 남성혐오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맑시즘의 성별 버전으로 가정을 붕괴시킬 전략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소위 ㄲㅍㅁ들에 의해 마초라고 비난받으면서도 철저히 그들과 싸웠습니다. 당시엔 정말 힘이 부쳤습니다만.

    그 시기에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하면 진중권과 같은 지식인은 물론이고 대중들도 그다지 공감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의 20대들, 당시 10대들은 페미니즘에 대해서 반감이 싹트고 있었지요. 07년 군가산점 논쟁은 그 시발점이었고, 09년 이른바 루저의 난은 그러한 젠더 갈등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 계기였습니다. 언젠가 일베나 그에 준하는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일본을 보며 예상하게 되었고요. 그 후 보수세력의 전성기가 오면서 여성계는 그 힘을 많이 잃었고, 일베의 영향으로 인해 ㄱㅊㄴ 라는 단어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베가 등장부터 지금까지 그 반사회성으로 인해 비난받고 철저히 배제되면서도 왜 젊은 여성들에 대한 비난은 남았을까 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단순한 여성 혐오가 아니라는 것도 말이죠.

    20대의 이성관이나 연애관 등은 10대 때 형성됩니다. 그리고 당시 10대들은 당시의 20대, 즉 현재의 30대들을 보고 영향을 받았고요. 80년대생 여성들은 뭔가 유난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냐오냐 하며 자랐고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요. 그 시절에 연애나 결혼을 하려면 비싼 이벤트, 프러포즈도 당연시 되었습니다. 기념일도 챙겨야 했고 남자에게 이것저것 요구되는 게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해당 부처 담당자가 드라마 PD와 작가들을 모아놓고 한 말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드라마가 너무 신데렐라 신드롬을 조장하지 말아달라는 얘기였지요. 당시 PD와 작가들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에서 지금의 사회문화적 모습은 결국 80년대생 여성들의 니즈에 맞춘 것들이었고 그것이 사회의 트랜드가 되었지요.

    왜 이제 와서 더치페이니 반반 결혼이니 하는 문화가 나오게 된 걸까요? 그 이전에 남성에게 많은 부담을 지웠기 때문이고, 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더는 그러한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남성들의 불만이 텨저나온 것이고요.

    그러한 남성들의 비판에 대해 여성계는 혐오의 전략으로 대응했습니다. 성을 무기로 삼고 남성 전반에 대해 마구잡이로 비난을 했으며 남성에게는 집이니 차니 연봉이니 가부장적 책임을 요구하면서도 독박육아, 독박효도 같은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만들어내면서 가부장제의 요구는 아주 불합리한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명절마다 쏟아져 나왔던 시댁에 대한 비난 기사들은 정말 가관이었지요.

    한국 여성들의 이러한 모습은 1,2년동안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아주 오래됐어요. 문화적으로 뿌리 깊게 만들어진 현상입니다. 이른바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에 의해서 말입니다.

    제 생각에 이 문제는 해결되기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여성계에 의해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너무나 많이 '오염' 됐습니다. 정작 가부장제를 겪은 세대는 가만히 있는데, 가부장제의 혜택만 누리려는 자들이 가부장제를 비난하기 바쁩니다. 정작 그들이 원하는 건 돈 많이 버는 남자 만나서 전업주부로 가사 반반을 요구하며 카페에서 브런치와 수다 떠는 것인데 말이죠.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search_target=member_srl&document_srl=2396367578&search_keyword=1693820745&listStyle=webzine&page=1

    요즘 유부남들이 왜 힘든지에 대해서 유부남이 쓴 장문의 글입니다. 남자들이 왜 요즘 여성들에게 질려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시리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 시기엔 페미니즘이 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땐 호주제 가지고 싸웠잖아요. 호주제 때문에 당시 조금이라도 진보적이거나 자유주의적인 사람들은 다 페미와 한 편이었습니다. 소위 보수주의자들이 호주제 가지고 말도 안 되고 쓸데없는 고집만 그렇게까지 안 부렸어도 현재 비대한 괴물이 되어버린 진보여성단체들이 이정도까지 성장하진 않았을 겁니다. 적어도 그 시대에는 호주제 폐지하려는 여성단체들이 호주제 지키려는 수구세력보다는 훨씬 정상이라고, 상식인들은 다 그렇게 생각했었지요.

      안티페미니즘이 메갈리아 사태 이전까지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게,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보수세력이 엉망으로 밀리는 것과 양상이 거의 같습니다. 전혀 이길 만한 핀트도 못 잡고, 전략전술이 아예 없고, 협상도 안 되고 그 어떤 세련됨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힘드셨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군가산점 위헌 후에 안티페미한다고 그 이야기 20년동안 꺼낸 건 패착밖에 안 됩니다.

      사회문화의 진보에 있어 00년대에 남성 전반의 변화가 늦었습니다. 여자들이 변화를 일찍 수용했는데, 남자들이 그걸 못 따라가고 여자를 비난하면서 상황이 크게 꼬인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티페미니즘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00년대 초중반에 스타벅스 가는 여자들을 ㄷㅈㄴ라 비난한 건 그야말로 아무 생각이 없는 패착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된 데는 복잡한 원인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불만은 많이 가지면서도 제대로 대항하거나 맞서싸울 수단과 방법은 전혀 찾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이 흘러갔었고요. 다수의 여성단체들은 호주제 폐지했으면 해체하거나 규모를 줄였어야 마땅했는데, 기득권 못잃어 시전하면서 남은 여자들이 급속도로 흑화해갔습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하는 운동이라도 막상 뭔가 하게 되면 괜찮은 사람도 모이고 영 아닌 사람도 모이기 마련인데, 목표를 이루고 나면 괜찮은 사람이 먼저 떠나고 영 아닌 사람이 남아 끝까지 기득권을 추구하곤 합니다. 지금은 그런 흑역사들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3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뢰를 잃은 제도 하나 없애자고 전담 정부부처가 수천억~1조원의 예산을 쓰면서 그들이 썩은 짓거리 하도록 용인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일부 반대세력의 억지가 여성단체의 반사회적 남성혐오를 정당화 하지는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2005년 초에 호주제가 폐지됐으면 당연히 여성부도 사라졌어야 했고, 실제로 이명박이 인수위를 꾸렸을 시기에 그에 대한 얘기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해서 못 없애고 결국 이 사단이 났죠.

      군가산점 제도는 2차대전 당시 징병제가 실시된 미국에서 전역자들을 위해 수립된 여러 보상 및 지원 제도 중 하나였습니다. 그에 대한 미 대법원 판례도 수정헌법 14조 평등권 침해가 아니다 라고 나왔고요. 헌법 재판이라는 게, 간통죄처럼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군가산점은 그 상징성 만으로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의 실질적인 보상 효과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애초에 페미니즘에 비판적인 목소리라는 게 여론은 물론 그 어떤 오피니언 리더도 이전엔 꺼낸 적이 없었습니다. 장미님이 말씀하신대로 상식인들 중 그들의 진면목을 보고 제대로 비판하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정치권이든 어디든 페미니즘을 옹호하기에 바빴지, 그들의 막돼먹은 모습을 제대로 알고 제어하려는 움직임따윈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전략없이 뭉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안됐던 건 한국만의 현상도 아니었고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젊다 못해 어리고, 그들에게 공감하고 이끌어줄 능력이 있고 경험 많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20대 남성들은 그 어느 집단과도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대 남성의 60~80%는 "ㄲㅍㅁ..." 로 시작되는 담론을 나누고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10대는 더하고요. 한국만의 현상도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의 미친짓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요.

      군가산점 폐지를 반대하는 방청객에게 '그래서요? 깔깔깔' 하며 비웃던 여자 패널들, 군인을 집지키는 개라고 비하했던 여성의원, 80세의 경희대 국문과 故서정범 교수님을 성범죄자로 몰아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결국 돌아가시게 만든 패륜적인 인간말종 같은 여학생회원들, 그리고 이화여대 내부 사이트, 그 외 여초 사이트들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수많은 혐오를 전 똑똑히 기억합니다. 메갈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진보라는 이름하에 결코 합리화될 수 없는 짓거리들을 말입니다.

      변증법의 법칙은 어디에서나 적용됩니다. 페미니즘은 물론 그에 세뇌당하는 자들도 더는 관용 받지 못할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신경질적이며 허영심과 속물근성이 가득찬 페미니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 해양장미 2019.11.2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부가 생긴 이유는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함이 아니었고, 여성부와 다른 여성단체들은 연관은 있지만 다른 단체입니다.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노무현 정부 때까지도 많은 상황변화가 있었고, 노무현 정권 당시에도 여성부가 각종 문제가 있었던 것과는 별개로 여성부에 대한 소위 안티페미들의 공격도 오폭에 여성혐오에 온갖 심각한 문제들이 있었으므로 당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안티페미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얻었던 것입니다.

      호주제가 폐지된 이후 당연히 여성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결과적인 영향만 본다면 납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는 전혀 논리가 없습니다. 여성부라는 게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한 1회성 기획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부를 진짜 없애고 싶다면 주장을 그런 식으로 해선 안 됩니다.

      군가산점 제도는 실질적인 문제가 IMF이후 공무원이 인기가 좋아지면서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뭐라 하셔도 공무원 인기가 떨어지기 전엔 군가산점제가 부활할 일이 없고, 거기 집착하는 건 잃어버린 걸 되찾고자 하는 정서적 반응일 뿐입니다. 심지어 반드시 군가산점제가 있어야 하는 명분도 부족합니다. 메갈리아 등장 이후 안티페미하기에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전략전술적 판단은 하는 게 좋을 겁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이 약했던 건 그게 적어도 김윤옥이 한식세계화 한다고 여성부 장악했던 시절부터 박근혜 초기까지는 큰 위협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운동을 하건 이상한 인간들이 몰려다니는 거라서, 대체로 어떤 운동이건 제대로 흑화되기 전엔 그다지 위험도가 높지 않습니다. 상황이 변하고 위험하게 돌아간 건 조윤선이 여성부 장관 될 무렵부터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3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이해타산적이고 표리부동한 행동을 하는 사람, 집단이 취지는 좋았다는 이유로 옹호받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기의 페미니즘이 소위 안티페미보다 더 나았다고 보지도 않고 말이죠. 그 해악의 측면에서 제도권의 권력을 등에 업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군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도 이전에는 뭐라 안하다가 여성들에게 불리해지니 차별이라 외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여성들이 군대에 가지 못해서 차별이면 군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해야지, 불리하니 보상제도를 없애버린다? 이러니 당연히 반발을 불러오지요. 이유야 뭐가 됐든 지극히 불합리한 일이었음은 분명합니다. 간부와 병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이중적인 태도도 기름을 부었고요. 하태경 의원이 여성들도 병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가능하든 않든 간에 반발의 명분을 없애버리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저는 페미니즘이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그랬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즘의 분파가 여러 개가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한국 페미니즘의 계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적어도 90년대 이후에는 급진적인 페미니즘과 남성혐오가 만연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권력의 맛을 알았는데 그대로 있었을리가 없지요.

      지금 당장은 저들의 발작적인 행동들이 불편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저들의 편이 아닙니다. 물론 저들이 불행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달콤하지만, 나라가 걱정되기는 합니다. 이민을 그다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지라 난민이나 이민을 수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한국인과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면 대규모 이민도 찬성합니다.

      전 페미니스트는 물론 아니고 그 반대인 여성혐오자도 아니므로 결혼의 의향도 있습니다. 물론 메갈이나 그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사람과는 그 어떤 사적인 관계도 거부하지만 말이죠. 적어도 페미니스트들 보다는 나라를 위해 조력할 생각이 있고요. 그렇지만 결국 개인은 개인대로 살아남을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이해타산적이고 표리부동한 행동을 하는 사람, 집단이 취지는 좋았다는 이유로 옹호받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시기의 페미니즘이 소위 안티페미보다 더 나았다고 보지도 않고 말이죠.'
      => 그에 대해 뭐라 생각하시건 괜히 당시에 안티페미 편 드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게 아닙니다.

      '군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도 이전에는 뭐라 안하다가 여성들에게 불리해지니 차별이라 외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여성들이 군대에 가지 못해서 차별이면 군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해야지, 불리하니 보상제도를 없애버린다? 이러니 당연히 반발을 불러오지요. 이유야 뭐가 됐든 지극히 불합리한 일이었음은 분명합니다. '
      => 뭐라 생각하시건 군가산점제도는 유지가 불가능했고, 장애인과 방위나 공익을 포함한 현역병 외의 모두에게 차별이어서 헌재판결이 그렇게 나는 게 당연했으며, 헌재 판결 이후 다른 보상안을 마련해 마땅했음에도 실질적으로 그것을 무시한 건 국방부와 총체적인 국가기관입니다. 계속 집착해도 소용 없는 걸 굳이 집착하겠다면야 말릴 방법은 없겠습니다만, 여기서 더 주장하셔봐야 그것에 긍정적인 의미는 없을 겁니다.

      '페미니즘의 분파가 여러 개가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한국 페미니즘의 계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적어도 90년대 이후에는 급진적인 페미니즘과 남성혐오가 만연했습니다.'
      => 급진적인 페미니즘 외 분파가 완전소멸하다시피 한 건 더 후일입니다. 지금도 YWCA계열과 민우회 계열은 다르고요.

      이런저런 불만이 많이 누적되어있는 상태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관련하여 발언을 계속하시는 목적을 잘 알 수 없고, 저는 일단 푸념성이라 생각하여 관련하여 제가 이해하는 상황이나 연유를 설명해보려 하였으나 더 이상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오랜 지긋지긋함이 되살아나고 있는 기분이므로, 향후 관련하여 발언을 하시겠다면 합목적성이 충분한 발화를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3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니즘에 대한 옹호로 들려서 그랬습니다. 제가 실수한 것 같군요.

      당시에 소위 안티페미라고 할만한 집단이 있기는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지금과는 인적구성과 연령에서 아예 다르다고 봅니다. 경험도 다르고요. 그렇다고 해도 페미니즘의 남성혐오가 정당화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군가산점의 제도적 맹점에 대한 해결책이 폐지라는 극단적인 결론으로 난 것은 잘못입니다. 어느 쪽이든 남자들의 희생정신을 이용했다고 봅니다. 더 낮은 징집률을 보였던 미국도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여성도 징집됐다면 장애인이든 공익이든 폐지될 일은 없었겠지요.

      다른 분파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전투적이고 급진적인 페미니즘이 강세였다고 봅니다. 민우회는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하고요.

      굳이 이 얘기를 지속한 이유는 페미니즘이 그들의 문제행동을 합리화 할 수 있는 것을 용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9. minddiver 2019.11.23 0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 정책들이나 사회 분위기 보면 20대 이하 남자들 입장에서는 안티페미니즘 안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 봅니다. 여성혐오로 빠진 사람도 상당수일텐데 그게 안 좋은 거고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설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 고관심층도 스마트한 승리전략을 짜기 쉽지 않은데, 일반 대중들 개개인은 압도적 다수가 분위기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대중들에게 뭔가 전략적 움직임을 바라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지금 그냥 인터넷, 그러니까 남초사이트 가보면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남자 페미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내부의 적을 척결하고 우리도 여자들처럼 맹목적으로 단결해야 정치적으로 목소리가 커진다, 이런 분위기만 팽배하고 뭔가 그 이상의 전략적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반페미니즘이라는게 정치적 구심점도 없고, 정치적 구심점이 없으니 건설적 방향으로 되는게 없고(구심점이 없으니 남초사이트에서 떠들어대는 단결을 통한 정치력 확대도 애초부터 될리가 만무합니다), 그러다 보면 여성혐오로 빠지기 쉬운게 지금의 현실같습니다. 이 상황을 바꾸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근시안적이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관심없어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 안목에서 정치적 전략을 짜야한다고 하면 거의 움직일 사람이 없을거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어떤 경우에나 타집단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강하게 표출하면서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건, 좀 거리를 두고 보면 추해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도덕이 있고 윤리가 있고 그런건데, 안티페미건 무슨 안티질을 하건 불만이 많으면 사람들이 잘 안 지킵니다. 커먼센스 내려놓으면 이미지 망가지는 건 순식간이지요. 그렇다고 페미들처럼 뒤 봐주고 돈 대주는 권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운동장이 기울어졌으면 언더독한테는 그에 어울리는 투쟁이 필요한 건데, 너무 못싸우는데다 안티페미 한다고 나서는 사람들 인성이건 상식이건 엉망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누군가 권력자가 이용해주기 전까지는 계속 그런 상태일 겁니다.

      굳이 보자면 대체로 청년 안티페미들이 아노미 상태에서 움직이는 거라 윤리를 상실하기 쉽긴 합니다. 상황을 개선하려면 뜻있는 사람들이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겁니다.

    • minddiver 2019.11.2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저는 안티페미한다고 정치운동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한 건 아닙니다. 그렇게 안티페미 구호를 대놓고 표방하고 운동하는 사람들 몇몇 들어보긴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별로 변변치 않은 사람들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 지금처럼 현정부가 일방적으로 래디컬 페미니즘 옹호정책을 펴고 사회분위기도 래디컬 페미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일반 청년층에서 페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나 불만이 강하게 표출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말이 안 됩니다.

      당연히 그 부정적 감정과 불만과는 별개로 도덕 윤리 잘 지키고 투쟁도 스마트하게 잘 싸우면 좋겠지만, 정치집단도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 모여서 부정적 감정이 표출되다 보면 말씀대로 추해보이는 언행을 하는 사람들도 나올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사람들에게서 그 이상 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때그때 걸러낼 수밖에 없고, 여성혐오로 빠지지만 않아도 잘 하는거라 봅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이 모인 공론장에서도 페미니즘이나 정부의 래디컬 페미니즘 정책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비판하는 글은 계속 나오고 그런 글을 읽었을때 사람들도 공감을 충분히 표시합니다. 다만 그런 논리적인 글들 뿐만 아니라 단순히 감정적인 글들도 넘쳐나서 그런 논리 정연하게 비판하는 글들은 아무래도 좀 희석됩니다. 그게 한계인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잘 싸우는건 안티페미 간판 내걸고 본격적으로 뭔가를 하는사람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까지는 제가 보기에도 그리 변변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과거 윾튜브나 카쾅, 안페협 등등이 생각나는데, 다들 끝이 매우 안좋거나 이미지가 안좋은걸로 기억나는군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를 가지고 조목조목 페미니즘과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식으로 싸우면 좋겠지만, 이미 레디컬 페미니즘이 어그로를 극한까지 끌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감정 배제하고 냉정한 태도로 싸우기는 아마 거의 불가능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10. 초록빛나래 2019.11.23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낳는건 자유지만 그에 따른 대가는 전체가 받는거니까요 이렇게 된 이상 살아남을 길은 결혼한 사람들이 더 많이 출산하거나 이민을 받아들여야하는건데말이죠 그럴 여건도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11. 둥둥구리 2019.11.23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사정권 시절 시행됐던 산아제한정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미님이 쓰시는 인구 주제 글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건데 희대의 오판이 아니었나싶어요.

    • 해양장미 2019.11.23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과적으로 대단히 어리석은 선택이었는데, 그렇다고 딱히 많이 뭐라 하기도 힘든 게...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산아제한 했다가 플라자합의랑 겹쳐서 잃어버린 20년 겪었습니다. 중국도 산아제한 했고요. 그 시대엔 뭔가 전 세계가 오판을 하고 있었어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담을 했지요.

정치 2019. 11. 20. 15:2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Fd_JDrnBMMA

 



 나는 후반에 탈북자 이야기할 때부터 잠깐 봤는데요. 본 것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문재인은 그래도 20대한테 자신이 사랑받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지요. 내가 보는 문재인은, 타인의 애정을 요구하는 인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타입이고, 준수한 외모 덕에 실제 어느 정도 이루고 살았을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유형은 세상을 좀 나 좋을 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당연히 정치인을 해서는 안 되는 타입입니다.


 

 질문자 중 여중생과 성소수자 관련 질문자가 인상이 깊었는데요. 일단 성소수자부터. 문재인이 동성혼이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단순한 사실의 설명이 아니고, 정치적 선언이자 공개적 반대입니다.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그런다면 감안은 하겠지만, 문재인은 그보다는 소수자의 정치적 권리에 진지하게 관심이 없는 타입이라 판단합니다.


 

 대통령이 하기에는 나는 성소수자를 존중하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동성혼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라는 발언은 무척이나 비겁한 발언입니다. 그건 존중하는 게 아닙니다. 소수자가 헌법상/정치철학상의 기본권이 박탈된 상황을 행정부의 장이자 국가의 대표인 대통령이 방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성소수자를 정서적으로 용납하기 어렵지만, 평등의 원칙에 의해 법률적 기본권은 성소수자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성혼은 대통령 개인의 생각만으로는 어찌 결정할 수 없는 문제겠으나, 소수자에게 행정상의 불편이나 문제가 있다면 행정부의 장으로 챙겨보겠다.’ 같은 발언이 훨씬 옳은 방향의 말입니다.


 

 여중생은. 요새 페미 현실이 저렇습니다. 평생 여성이라고 차별받은 경험이 많을 확률이 무척 낮고, 적어도 사회적으로는 남학생 대비 온갖 혜택만 받았을 21세기 태생 여중생이 벌써 큰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지요. 거기에 대해 문재인이 여성 고용률 높아지면 출산율 높아진다.’ 같은 답까지 했으니 완전히 노답이고요



 신좌파들의 저런 망상과는 정반대로, 실제 출산율은 곧잘 버는 남자가 많아져서 여자가 전업주부해도 괜찮을 때 올라갑니다. 골병들게 힘든 워킹맘 하고 싶은 여자가 얼마나 있습니까. 남편이 안정적으로만 잘 벌어다 주면 전업주부 하고들 싶어 하지. 베이비붐 시대 때 여성고용율이 얼마나 됐는지부터 좀 봅시다.



 인류의 신체 및 정신적 기본 구조는요. 생식능력을 가진 가임기 여성만 애를 낳을 수 있고, 일단 여자가 애를 키우게끔 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싱글파파는 싱글맘에 비해서도 아이를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키우기가 훨씬 어렵고요. 그건 정부에서 뭘 좀 지원해준다고 해결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류 사회는 반드시 합계출산율이 2.1은 되어야 인구가 유지되기 때문에, 여성 전반의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장기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사회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여성 전체가 적극적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합계출산율 2.1을 넘기는 건 실질적으로 불가능입니다. 이 단순하고도 엄혹한 사실에서 현대 서구 사회 및 선진 사회가 눈을 돌리고 외면한 결과, 백인과 선진국 동아시안은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요.


 

 여성 임금격차 이야기로 가 볼까요. 평균적으로 남자가 잘 하는 일과 여자가 잘 하는 일은 다릅니다. 남성이 평균임금이 높은 건, 남성이 더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남성만큼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망설임 없이 떠안는 여자는 극소수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현장에서 여성은 남성만큼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임금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청년 여성을 위험하고 힘든 일에 투입하는 건 그 누구라도 불가능할 겁니다. 어제 그 여중생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고소득을 올리고 싶으면 굴삭기, 지게차, 크레인, 대형차량 운전 등을 익히세요. 여자도 차별없이 현장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면 반응이 어땠을까요?


 

 그리고 통계에 잡히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고려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20대 여성의 실제 평균소득은 20대 남성의 평균소득보다 훨씬 높습니다. 남자가 군대에 다녀오면서 잃어버리는 시간이 있는데다 여성이 유흥업으로 버는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청년 여성 비율은 그리 낮지 않습니다. 당장 구직사이트만 봐도 젊은 여성 구하는 BAR가 널렸지요.


 

 그러니까 20대엔 남성의 평균소득이 여성에 비해 사실 제법 낮습니다. 30대부터는 여성들이 출산한다고 퇴사를 많이 하니까 정규직 남성들의 페이가 올라가고, 여성은 30대 중반 이후엔 유흥업에서 일하기 힘들어지니까 역전이 되는데요. 웃프게도 혼인적령기 여성들이 남자 쪽이 돈이 많길 원하기 때문에 혼인율이 날로 감소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7080년대와 지금의 혼인 양상을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예전엔 남녀가 어차피 둘 다 돈이 없을 때 일찍 결혼했습니다. 여자들은 시집을 가기 위해 모은 돈을 거의 다 들였고, 남자들도 그와 큰 차이 없는 돈을 들였지요. 그런데 시대가 지날수록 여자가 혼수나 예단으로 쓰는 결혼 비용은 혼인에 그리 높은 비중이 아니게 되었고, 남자가 집을 해오는 데는 혼자선 거의 불가능한 돈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시집 잘 가는 여자들은 일찍부터 착실하게 모으거나 집안 사정이 괜찮아서 혼인 시 본인 재산 투입비율이 높습니다. 그렇게 결혼하면 시월드에도 당당한 편이지요. 그렇지만 그런 여자들은 일찍 시집가는 편이고요. 만혼하려는 여자들은 20대에 번 돈을 이미 거진 쓴 경우가 많고, 남자는 여자보다 늦게 취업한 후 죽어라 돈 모아도 모자라서 집에 손 벌려야 합니다. 집에 재산 없으면 결혼 못 하는 상황을 쉽게 맞이하게 되지요. 그런데 막상 결혼해도 여자가 자기자신보다 씀씀이가 헤프고, 예전 여자들보다 살림도 못 하고 피해의식 많다고 느끼기 쉬운 게 현재 청년남성들이 쉽게 맞닥뜨리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2015년 이후 메갈리아가 대두하면서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 달나라맛 양념이 끼얹어졌습니다출산율이 유지된다면 그게 이상한 상황인데, 이 와중에 대통령이 어제 국민담화에서 그런 소리를 한 겁니다.


 

 이 나라는 망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페미니스트들이 권력을 계속 잡는다면 확실하게 망할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나라가 망할 거라면 나는 이 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거나, 아니면 광복 포기하고 일본 되는 게 차선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정권 요인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조선성으로 이 나라를 편입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어째 문재인 왕과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백성을 보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물론 그렇긴 한데요. 어떻게 선별을 했건, 어쨌든 방송까지 나온 사람들은 엄청나게 정치 고관심층에 속합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어제 방송 나온 사람들보다 정치에 훨씬 관심 없어요. 그게 현실입니다. 현실정치라는 건 가장 평범한 사람들에게 표를 얻어야 뭐라도 할 수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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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11.20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면서 토론이나 소통이라기보다는 문재인(혹은 범여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걸 보여줬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탁이가 있을때는 향신료라도 많이 뿌려서 그런 역함이 덜했는데 MBC 아니 최승호는 상당히 어설프군요.

  2. 스스로학습 2019.11.20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담 한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뭐 그냥 핵심적인 내용은 비켜가게 만담회 형식으로 하하호호 웃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네요 핵심 주제는 얘기 나왔습니다만 뭐 하나 시원한 답을 한 것도 없고...그래서 아무튼 안봤습니다. 봐도 뻔할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성소수자 혼인 제도 같은거는 좀 난항이 예상되고요..아니 문재인은 성소수자 인권이나 제도에 관심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네요?ㅋㅋㅋㅋ퀴어 축제는 박원순 작품이었나요ㅋㅋㅋㅋㅋ

    출산 부분은 인정하기 싫지만ㅋㅋ 동의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여성도 안정적인, 육아휴직이 되는 직장을 가지는게 더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수입 면에서도 그렇고 심리적 안정감에도 그렇고 뭣보다 집에서 아이만 보면 우울증이 쉽게 올 수도 있고 사람이 자아를 찾기 위해선 아무래도 사회 활동을 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뭣보다 가계에 금전적으로 기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권력입니다. 아무래도 가사노동은 해도 표가 안 나므로 인정받기 쉽지 않다는 것도 있고요. 본문에 여자들이 워킹맘을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셨는데 안 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건 되면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여자들도 꽤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차라리 출산을 안 하면 했지..

    남편이 육아와 집안일에 어느정도 협조만 잘 해 준다면 여자도 워킹맘이 되는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ㅎㅎ

    • 해양장미 2019.11.20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가톨릭 교도고 가톨릭 교도로의 보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문제 같은 데 전향적인 인물은 아니고요. 서울 퀴어축제야 박원순이 허가를 내 준건데, 문재인이 서울시장이라도 허가는 내 줄 겁니다. 찬성반대와 막는 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

      육아휴직은 잘 되는 게 좋긴 한데, 이게 철저하게 현실적인 문제라서요. 직장에서 누군가 육아휴직을 가면 아무리 정부지원이 있더라도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회사 입장에서는 사실 육아휴직 떠난 여자가 복귀할 거라는 보장도 별로 없습니다. 회사 규모가 작으면 누가 육아휴직 간 기간 커버하려고 정규직 더 뽑기도 힘들고요. 만약 여성이 고소득자고 특별히 전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범주의 일을 하고 특별하지 않은 페이를 받는 상황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워킹맘 하는 데는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일단 워킹맘은 진짜 힘듭니다. 어린이집에 애를 맡겨도 (워킹맘의 엄마가 애 봐줄 상황이 못 되면) 무조건 칼퇴해야 하는데, 정규직이면서 무조건 칼퇴해야하는 직원은 한국 직장에서 취급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시간제 일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어린이집을 언제부터 보내느냐도 문제인데, 그래도 좀 늦게 보낼 수록 좋습니다. 가능하면 두돌까지는 그래도 엄마가 (아니면 조모라도) 키우는 게 좋아요. 첫돌까지는 피치 못할 상황 아니면 엄마가 키우는 게 확실히 좋고요. 그런데 그렇게 경력단절 이후 칼퇴하는 직장으로 복귀를 한다 가정할 때, 아이를 맡겨놓는 비용과 워킹맘의 과로 등을 고려하면 여성이 평균적으로 일해서 받는 페이가 그다지 이익이 아닌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애가 하나일 때는 워킹맘 곧잘 하는데요. 둘 되면 육아부담이 너무 높아져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합계출산율을 2.1은 확보해야 하니까, 부부가 둘 낳는 걸 기본으로 정책을 짜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계속 일하고 싶은 여자, 능력 있는 여자는 어떻게든 일을 계속 하는 게 좋긴 한데요. 주부가 맞는 사람도 있고, 워킹맘이 맞는 사람도 있고, 비출산이 맞는 사람도 있고 비혼이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거야 각자의 개성인데요. 장기적으로 사회가 유지되려면 주부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정책적으로도 그렇게 정책을 짜야 합니다. 물론 일 잘 하는 여자는 차별 없이 일을 잘 해서 성공하고 승진할 수 있게끔 서포트를 해 주는 게 맞고요.

  3. 셀레우코스 2019.11.20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성상 폐하 께서는 이 죄를 어찌 다 갚으려고 하는걸까요.

  4. 페네트라티오 2019.11.2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에게 뭐라 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서구 사회에서 전통적 보수주의자를 제외하면 좌파나 자유주의자나 모두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지 않았던가요? 여성의 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기업가, 자본가들과 좌파, 자유주의자의 이해가 일치했고, 전통적 보수주의자는 시대에 뒤쳐진 취급을 받으며 사실상 사라진 수준이 된 이 상황에서 과연 서구 세계의 정치세력과 지식인 중 책임이 없는 자들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출산 장려를 외치는 사람은 좀 심하게 말해서 파시스트 취급까지 받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얼마전 KBS 더라이브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다뤘는데,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오던 수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정말 심각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저출산이 왜 문제인지 이해도 못하는 사람도 많았고 알면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출산장려를 반대하는 사람, 나치 운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을 너무나도 당연시 하는 사회에서 무슨놈의 출산율 타령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하면 나치, 외국인 혐오자 취급을 받았는데.... 좀 화도 나고 어이도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1.20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의견은 기본적으로 이러합니다. 각자 개성이 있고, 각자의 개성이 존중받고, 성격대로 사는 게 좋다는 겁니다.

      많은 여성들은 주부를 하기에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런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 남성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적극적 사회진출을 반쯤 강요받게 되면서 그런 성격을 잘 유지하고 가꾸는 사람이 많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주의자가 모두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장려하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전면에 드러나는 자유주의자들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장려하곤 했지요.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자유주의자들이 그러하였습니다. 쉽게 설명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노동인구를 늘려 GDP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건 뒷감당이 안되는 도핑 같은 결과를 낳습니다.

      이야기하신 채팅창에 그렇게 글 올리는 부류는 페미니스트, 남페미, PC 신좌파가 거의 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국 반대해도 일베소리 들을 수 있었는데 그런 거랑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 페네트라티오 2019.11.20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구와 경제 관련해서 포스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때 였나 이명박 초기였던가 그랬죠. 그 때 제가 출산율이 너무 낮으면 경제성장에도 부정적이므로 합계출산율이 2.0명은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상한 주장을 한다면서 출산율 ≠ 경제성장 이라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 댓글은 비판을 많이 받았고요. 뭐랄까... 무슨 극우 국가주의자를 대하는 것 같았다고 할까요. 정파적이지 않고 나름 배웠다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이었는데도 그랬습니다.

      물론 현대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에서 인구만이 생산요소는 아니지요.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이민으로 노동력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기는 합니다. 근데 그게 얼마나 지속가능할까요? 게다가 이민은 치안 악화, 사회적 갈등과 비용 증가라는 문제도 낳습니다. 경제도 사람이 없으면 돌아가질 않는데, 실증경제학만 파면서 경제의 전부를 다 아는것처럼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소위 시장주의자의 주장은 경제에 국한하여 보면 대체로 옳지만, 적어도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거나 거시적인 구조를 보는 일은 정말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경제를 철저히 무슨 자연현상이라도 되는 것마냥 바라봅니다. 마치 자연과학이지 못해 안달난 사회과학 같달까요. 하지만 경제는 철저히 인간과 관련된 현상이지요.

      제 개인적으로 출산율에 대한 문제제기를 십수년도 더 전부터 해왔고 논쟁했던 입장에서 최근 인구절벽에 대한 호들갑을 보면 냉소가 지어집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론 사회도 저출산을 장려해왔으면서 이제서야 라는 느낌입니다. 100년 앞은 커녕 5년 앞도 못 내다보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을 보면 허탈감만 듭니다.

    • 해양장미 2019.11.20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민변수/대량사망변수 제외 출산율 =:= 훗날의 경제성장률인 건 요새는 진보적인 주류경제학에선 거의 정설화되고 있습니다. 아직 교과서에 써질 정도는 아닙니다만.

      어디서 그런 갑갑한 경험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어떤 집단에서 아는 척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구는 건 흔한 현상입니다. 그리고 경제문제는 교만하게 굴수록 잘 틀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요. 인구구조가 너무 망가져서... 이민도 엄청나게 받고, 출산율도 2배는 높여야 합니다. 상황이 그리 되었어요. 한쪽으로는 수습이 안 됩니다.

      그런데 사회가 저출산을 장려한 건 정말 오래 전입니다. 공식적으로 정부가 출산율 회복을 위해 노력한 건 최소한 노무현 때부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세상엔 오판하고 고집 센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보면서 상한 마음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지난 일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0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가 저출산을 장려했다는 말은 노무현 때 이후로 공식적으로 정책을 전환한 건 맞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예산 뜯어먹으려는 사람들 배만 불려줬지 정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한 말입니다. 정부는 물론 국민들조차도 그렇고요.

      젊은 부부들은 다 그러지요. 대체 그 많은 저출산 예산이 다 어디로 사라지냐고요. 실질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혼외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결혼율이 중요한데, 경제도 박살내서 젊은층의 취업률과 결혼율을 망가뜨리고 페미들의 망동을 편들어 주고 있으니....

      기본소득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한 이유도 출산율 때문이었습니다. 남성 혼자서 버는 수입만으로는 가계를 꾸리기가 힘든 게 현실이니까요. 20대 남성들을 지원해줘야 결혼율과 출산율이 오를텐데, 지금 하는 짓을 보면... 그저 화가 납니다.

      진중권이 그랬더군요. 대중들이 진실보다는 듣고싶은 거짓을 원한다고요. 제발 사람들이 이제는 좀 현실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0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론적으로 공공 지출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기 쉽습니다. 효율이 어지간해서는 안 나와요. 그러니까 작은 정부가 낫다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이명박 시절부터 박근혜 시절 초기까지는 출산율 반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엔 출산율 문제가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라고까진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도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들 했었지요.

      그러다가 여성단체들 이권챙기기가 심해지고 메갈리아 준동하면서 갑작스럽게 모든 게 망가진 것입니다. 이 정권 들어선 다음엔 헬게이트가 열렸고요.

  5. 카일10 2019.11.20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다가 부동산 관련해서 엄청난 혜안도 보여주셔서 저 같은 사람은 따라잡기 힘들더라고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467588

  6. 2019.11.20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9.11.20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퐁퐁123 2019.11.20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민+출산여건 개선(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기본소득+사회문화적 흐름 개선)으로 출산율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미국 중국 일본 셋중에 하나의 나라에게 결국 흡수통합당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자의 경우는 가능성이 별로 없고 후자의 경우는 이대로 가면 거의 확정적이지요.
    전 열심히 돈을 모아 40대 중반쯤 돼서 4~5억 정도가 모이면 자본금의 자본소득+프리랜서 it 일을 해서 그 소득으로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사는것이 꿈인데 이런 흐름이라면 진지하게 40대 중반쯤에는 이민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으로서는 최대한 돈을 빡쎄게 모으고 코스모폴리탄의 마음가짐을 가지는게 그나마 앞으로의 파도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 해양장미 2019.11.20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이라는 국체를 지킬 확률이 하루하루 낮아지고 있지요. 어쩌면 중국에 편입되지 않는 걸 현실적인 목표로 삼아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9. minddiver 2019.11.20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퐁퐁님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국체를 지킬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셨는데요, 그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상황인것 같은데 이게 제가 살아있는 동안(예를 들어 50년정도 안에) 일어날 확률이 충분한 일인 건가요?

    국체를 지키지 못한다는건 정말 글자 그대로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망한다는 건가요? 그정도까진 솔직히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대규모 무력을 동반하는 전쟁이 일어나기 힘든 현대에 그런 일까지 일어날까요?

    • 해양장미 2019.11.20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양상은 여러 방식일 수 있습니다. 내부갈등으로 나라가 쪼개지거나, 전체 또는 일부 지역이 타국에 편입되거나... 일부 지역이 독립을 선포했는데 그 지역이 더 살기 좋아서 인구가 몰려가면서 남은 대한민국이 공동화된다거나.

      제가 50년 후 일까지 짐작할 수는 없고요. 출산율만 봐도 지금 출산율이 분위기 반전 없이 이렇게 계속 떨어지면 몇 년 지나지 않아 0.5 수준으로 떨어질 겁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 1년에 0.1정도 떨어지고 있거든요.

      인구가 줄어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사람들이 감을 잘 못 잡는데, 이대로 가면 수십년 내로 우리나라 인구 2000만명대 찍을 거고 그 중에서도 노동적령인구 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며, 국가 GDP는 획기적인 성장이 없는 한 반토막 날 겁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떻게 되냐하면... 공적보험이건 사적보험이건 다 마비됩니다. 사회인프라도 유지가 안 되고요. 쉽게 말해 병원 가면 국민건강보험 신청이 안 되고, 국민연금 타다가 끊기고, 집 앞 도로가 부서졌는데 안 고쳐지고, 실비보험 타려는데 보험사가 부도났고, 정전이 됐는데 고치는데 이틀 걸리고, 도둑이 들어 경찰을 불렀는데 안오는 등의 사태가 벌어질 날이 역사적 관점에서는 그리 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그런 상황에서 사회가 점점 더 악화되고, 탈출구가 없게 됩니다. 일단은 그렇게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그러면 국체 유지도 쉽지 않겠지요.

    • 해양장미 2019.11.21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능한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일을 하시게 되면, 재산 중 일부는 원화나 한국 기반이 아닌 걸로 모으세요. 달러, 금, 미국/일본 채권, 미국주식 같은 걸 모으시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같이 큰 금액 대출은 가능한 고정금리로 받으시고요.

    • 해양장미 2019.11.21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지되느냐 무너지느냐로 보면 유지확률이 높긴 하겠지요. 그런데 이대로 쭉 가면 쇠퇴는 100%입니다. 반전이 있어야 쇠퇴를 면하고요.

      그러니까 어쨌든 해외취업이 가능한 상태면 좋고, 아니라도 우리나라에서 돈을 계속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을 해 보는 게 좋고, 원화가 아닌 자산을 보유하는 게 좋습니다.

  10. 번지껌 2019.11.21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이대로 흘러가도 저출산,고령화,연금,사회보장 시스템의 붕괴는 확정적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문재인이라는 존재가 대통령으로 있다는걸 고려하면 내부 붕괴를 피할 길은 거의 사라진거나 다름없습니다.

    비참하지만 내부 붕괴가 차라리 긍정적인것이 외세 침입에 의한 붕괴가 그리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는것이겠죠. 한미일 동맹 흔들리자마자 북중러 레드팀이 신나게 도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에도 한반도가 적화될시 자유진영 세력들이 과연 도와줄까?입니다. 일단 미국의 개입은 꽤나 회의적인게 6.25때조차도 미국은 그다지 참전하고 싶어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일본의 군사력이 없는 수준이었기에 어쩔수 없는것도 있었죠. 일본마저 넘어가거나 흔들리면 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일본의 개헌과 재무장이 거의 확실한데다가 예전처럼 안보 버리고 경제 괴물 소리 듣던때랑은 달리 일본 스스로가 미국의 요청에 다 응하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변했다는것이죠.

    아베 신조 총리가 애완견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다 맞춰주는게 피터 자이한이 말했던대로 일본이 미국에게 매우 적합한 동맹국으로 스스로 변하면서 냉전때 방관자 행세했던걸 실수라고 깨닫고 이번 신냉전때는 확실하게 행동하는거라고 봅니다. 이미 SLBM,ICBM,핵무기 제조의 기술적 제한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일본이 이렇게 믿음직해진다면 한국이 넘어가도 미국은 굳이 참전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뭐 큐슈쪽에 군사력 좀 배치하고 일본한테 이지스 어쇼어나 더 팔아먹겠죠. 그렇다고 일본이 다시 한반도를 점령하고자 할까요? 전 여기에는 더더욱 부정적입니다. 어차피 유사시 상황되면 한국의 경제는 박살이 나있을거고 원래 천연 자원은 없구요. 한국을 점령한다면 북중러와 다 싸워야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본토 지키는게 나아요. 대한해협에서 대치하는게 육지에서 북한과 대치하는것보다 낫다는거죠.

    심지어 일본이 연합군 조성해서 전쟁에서 이겼다쳐도 한국인들이 일본을 좋아하고 따를지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회의적이죠. 가뜩이나 자기들한테 쓸 돈도 부족한데 한국에 그리 돈을 쓸리가 없습니다. 사실 이딴 이야기는 그냥 망상 속에서 끝내야되는데 일본하곤 진짜 단교까지 가게 생겼고 미국과는 동맹 파탄 수준으로 가고 있는걸 매일 눈으로 보고 있으니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꿈인가 현실인가 헷갈릴 지경이란 말이죠.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런면에선 엄청난 능력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1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이후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대로 가면 붕괴니까, 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파국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군사력과 시대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아무리 흔들리더라도, 군사적인 전면적 침공을 받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겁니다. 중국의 어택은 돈과 친중세력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나라의 군사외교안보는 많이 흔들리고 있고요.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버릴 만한 지역이 전혀 아닙니다. 일본이 아무리 태도변경을 한다 해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반미정권이 계속 땡깡을 부린다 해도 미국이 한반도를 포기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우리나라가 위험해지는 경우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일 겁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지소미아 파기 등의 이유로 미국이 무언가 어택을 가할 때,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문재인 정권이 과감하게 미국을 쳐내려 한다면 진짜 위기가 올 수 있겠지요.

  11. 윈브라이트 2019.11.22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자리에서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했어야 했습니다.

    "대통령님, 경제정책 실패, 소득/부동산 양극화, 외교파탄, 굴종적 대북정책, 인사참사, 사회갈등/분열 심화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하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아니면 최소한 이런거요.

    "대통령님, 국정 운영이 총체적으로 노답인데, 김현미 장관, 유은혜 부총리, 김연철 장관, 강경화 장관, 정경두 장관을 경질/해임하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각종 문제가 있는 대한민국의 거주문화

사회 2019. 11. 6. 19:4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H-HKx6JdCKE

 



 어떤 한 친구가 가업 실패로 몇 년간 어렵게 살면서 셋집을 전전하다가, 자가주택을 마련하여 거주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구축 아파트를 구매한 그 친구는 기뻐하며 열심히 집을 고쳤는데, 고친 일화를 들을 때마다 나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너는 단독에 살아야 할 사람인데.’


 

 나는 공동주택의 한 호를 소유한다는 건 진정한 의미의 주택 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대한민국 도시민들은 본질적으로 유목민이며, 다수가 유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장노년층에는 이런 현실을 깨달은 사람이 많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거주문화는 극단적으로 낮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에 일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본질적 문제는 간단합니다. 실제 쾌적하게 쓸 만한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겁니다. 살다 보면 가장 먼저 외장이 나가고, 그 다음으로는 상하수도 배관과 바닥 난방 배관이 말썽을 일으킵니다.



 외장이 손상되는 문제는 아파트는 그나마 해결이 쉽습니다. 관리사무소가 의무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립주택이나 다세대는 해결이 거의 안 됩니다. 외장의 보수에는 필연적으로 비용이 소모되며, 누군가 나서서 일처리를 해야 하는데 관리사무소가 없으면 제 때 뭐가 안 됩니다. 그리고 외장의 손상은 콘크리트의 pH를 낮추기 때문에, 철근의 부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빌라는 준공 후 20년쯤 지나면 낡은 슬럼가 건물처럼 되어버리곤 하지요. 실제 20년 된 빌라 벽을 파보면 철근 상태가 말도 아닙니다. 전국에 널린 90년대 빌라들, 결국 다 철거할 때 된 겁니다. 이 정권은 이 현실을 어쩔 건지 모르겠습니다. 노후주택 방치하다가는 다음 기사 링크와 같은 사고 터집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094439&isYeonhapFlash=Y&rc=N

 

 외장을 어찌 관리한다 해도 상수도 배관이나 난방 배관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일단 상수도 배관은, 우리나라에서는 벽체 및 바닥 콘크리트/모르타르에 그냥 배관을 묻어 공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건 현실적으로 교체가 쉽지 않고요. 특히 시공을 저렴하게 하는 빌라 같은 데서는 교체가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압니다. 물론 관리소가 없는 빌라 같은 데선 배관을 충분히 관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난방 배관은, 한국에서는 대체로 온수를 바닥에 돌리는 습식 난방을 하는데요. 이게 수명이 다 되면 참으로 골치 아픈 상황이 빚어집니다. 바닥 모르타르를 다 뜯는 대공사를 하지 않으면 수습이 안 되는데, 잘 사는 동네에서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수천만원 들이는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청소 외에는 예방적으로 무언가 조치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는 그냥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터지면 누수문제가 되어버리지요. 관리소도 없는 빌라 같은 데서 누수 터지면 굉장히 골치 아픕니다. 문제의 원인이 되는 세대가 무책임하고 배째라로 나갈 경우 좀 많이 심각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짓는 주택 수명은 길게 30년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곧 2020년이니까, 1990년에 지은 건물은 수명이 끝난 겁니다. 이건 자동차 수명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도 고치면서 계속 타려면 오래 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가성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신차를 뽑게 되지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차를 무리하게 고쳐 타지 않고, 그냥 중고차를 팔고 신차를 뽑습니다. 그런데 공동주택 시장도 비슷하게 돌아갑니다. 재력이 있으면 신축에 옮겨 다니면서 살게 된단 말이지요.


 

 모든 유지보수에 있어,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상가주택 같은 경우 소유주가 1인이므로 소유주가 결정하여 추진할 수 있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고치는 과정에서 주변에 민폐도 적고요. 그러니까 좀 더 제 때 유지보수를 하거나,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게 쉽습니다. 평균적인 건물 사이즈가 작으니까 뭘 해도 쉽습니다. 그렇지만 빌라의 경우 제 때 유지보수가 안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건물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가 볼까요. 구축 보유자와 거주자는 보통 꽤 다릅니다. 구축의 문제를 아는 사람들은, 구축을 소유하되 거기서 살지는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즉 사람이 거주할 정도로만 고쳐놓고 세를 주고, 본인은 신축에 사는 것입니다.


 

 이 결과 현재 한국의 대도시는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신축 아파트 단지와, 중산층 이하 서민이 거주하는 구도시 슬럼으로 점차 양분되고 있습니다. 슬럼에는 세입자들이 많은데, 이 세입자들은 동네를 발전시키고 가꿀 생각이 별로 없고, 진취적인 사람일수록 돈을 열심히 모아 떠나는 게 계속되니까 점점 더 답이 없어지는 겁니다.



 더 나아가 한국 여성들이 남자의 조건을 많이 보게 된 지도 이미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이젠 기혼 부부는 거의 중산층인 반면 슬럼에는 젊은 부부가 거의 없기도 합니다. 슬럼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슬럼은 아이가 없고 노인이 많은 공간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나마 초등학교가 있는 공간은 그 주변이 한정적으로 노후화가 더디게 진행됩니다. 근래 신축이 아닌 주택을 구매하고 싶다면, (사견으로는 신축 또한) 역세권보다 학세권이 더 중요하다고 굳이 이야기하겠습니다. 초등학교가 근래 주택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거주 문화에 복잡하고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위주가 아니라 공동주택 위주입니다. ‘아파트보다 아파트가 아닌 공동주택, 즉 다가구(여러 가구 세들어 사는 옛날식 양옥집과 원룸 투룸 등), 다세대 및 연립주택(빌라), 고시원 등이 훨씬 문제인데, 사회적으로 필히 관련 담론이 있어야 함에도 강남기득권좌파들이 담론을 주도하면서 훨씬 중요한 현실적 논의가 없습니다. 서민 서민하는 족속들은 있지만, 진짜 서민들을 바라봐주는 정치인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고, 서민팔이를 하는 족속들이 보통 제일 나쁩니다.


 

 공동주택 거주문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상이 여럿 있는데, 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건 가정에서 남성이 배제된다는 겁니다. 주택이라는 건 살림과 함께 항상 관리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공간인데, 보통 여성의 몫은 살림이고 관리와 유지보수는 남성의 몫입니다. 그런데 아파트의 경우 관리와 유지보수를 관리소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남성이 집을 돌볼 필요가 많이 줄어듭니다. 또한 여러 세대에 걸친 무언가 큰 작업을 하려면 여러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집주인이 집을 적극적으로 크게 손댈 일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 주요한 한 변화는 소비재의 소비 문제입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사를 많이 다니게 되며, 평생 이 집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게 됩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30년 모기지로 집을 사서 대대로 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거주공간을 가꾸고 고급화시키는 노력을 점차 덜하게 되었는데, 특히 운반하기 어려운 가구의 다운그레이드가 심각합니다.


 

 웃프게도 오래 되고 허름한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연히 보이는 창문 안 가구가 의외로 고급진 것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 산 가구라 그러합니다. 요새 아파트는 가성비를 중시한 빌트인 가구를 많이 쓰는 편이고, 들여놓는 가구들도 대체로 모던하고 심플하면서 가벼운 쪽입니다. 유행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고급원목을 써 대대로 물려 쓸 수도 있는 가구는 오히려 80~90년대에 많이 소비되곤 했지요. 종종 오래 되어서 어디선가 그런 걸 버릴 때 들어보면, 엄청나게 무거워서 운반이 힘들긴 합니다.


 

 마당이 사라지고, 베란다를 튼 가구가 늘어나고, 베란다가 작아지면서 나의 친족들 식물 또한 전보다 점점 덜 키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대 선진국 중 중산층 이상이 가장 식물을 키우지 않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나는 재개발이나 뉴타운에 기본적으로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돌아다니다가 재개발을 앞둔 지역을 보면 버려진 능소화나 감나무 등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재개발을 잘 하고 나면 녹지가 늘어날 것이긴 합니다만. 식물을 키우는 개인은 줄어들 거라 생각하게 되니까요. 사실 지구를 지배하는 건 나의 친족들입니다.



 또 한 가지 문제를 꼽자면 사람들이 아이도 잘 키우지 않고 유목민처럼 살게 되면서 또 변한 게, 이웃끼리 서로 알고 지내려는 경향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이건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여럿이 상의해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잘 되지 않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사이일수록 층간소음이나 기타 이웃 간 피해에서 피해의 체감을 더 느끼게 됩니다. 아는 사이면 무의식중에 관대해지고 포용하기 쉬운데, 모르는 사이면 적대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이사를 자주 다니는 한국인들은 더 이상 이웃끼리 굳이 알고 지내지 않으려 합니다.


 

 물론 아파트 위주의 주거에는 장점도 많습니다. 나는 이 점을 지난 포스트에서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상류층이 공동주택에서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가급적 상류층은 어떤 지역에서 자리 잡고, 아방궁 같은 대저택에서 사는 게 좋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그 지역이 번영하고 쇠퇴를 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혼인율과 출산율이 급감하는 건, 결국 청년들이 어떤 삶을 추구하고 그걸 이룰 수 있다고 믿느냐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젊은 여성들은 공동주택에서, 세계적으로 좋은 조건의 주택임차로 거주하면서, 가능한 직장 커리어를 유지하고, 싱글로 소확행을 누리는 삶을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생긴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공동주택 위주의, 타국대비 여성이 싱글로 살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임대차 거주환경이 현재의 비혼 트렌드에 크게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나는 앞으로 가능한 우리나라에서 국가주도의 공동주택 공급은 크게 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세대나 연립주택 같은 거주 형태를 가능한 제도적으로 없애나가야 합니다. 전반적인 도시 주거공간을 고층 아파트와 단독주택, 그리고 다가구와 상가주택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주택모기지에 대한 지독한 LTV, DTI, DSR등의 기준을 해지해야만 합니다. 우리나라만큼 지독하게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는 나라가 또 없습니다. 금리는 내리면서 금융상품을 조이니까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특히 민주당의 경제정책은 서민을 사지에 밀어 넣고 금융기관을 살리고 부자를 더 부자답게 만들어주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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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11.06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익근무하며 제가 어릴때부터 쭉 살던 반경 몇km가 전부 아파트였던 아파트촌이 아니라 당고개쪽으로 가게되니 재개발을 티스푼식으로 하고 있긴 해도 보존한다고 남겨놓은 빌라촌과 달동네쪽을 보면 심각한 슬럼화가 진행중이더군요.
    강남 좌파들은 이런 노후화된 시설 갖다가 도시재생 운운하며 남겨놓던데 이런 짓거리는 하지도 말아야 한다 봅니다.
    오히려 더더욱 심각한 흉물이 되버리니 말이죠.
    자기들은 강남이나 성북구 사니 이런거에 관심도 없고 한다만 노후화된 주택은 철거하고 재개발하는게 더더욱 삶의 질을 늘리는 길이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06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면서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빌라는 재생해서 못 씁니다. 철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오래 지나지 않아 점점 더 골치아픈 사회문제가 될 겁니다.

  2. 대포동 2019.11.06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젊은 여성들은 공동주택에서, 세계적으로 좋은 조건의 주택임차로 거주하면서, 가능한 직장 커리어를 유지하고, 싱글로 소확행을 누리는 삶을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생긴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 경향이 우리 사회에 낳는 폐단이 비단 혼인율과 출산율을 낮춤으로써 국가의 성장과 사회 보존을 저해하는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지요.

    현재 "여성 우대" 명목으로 마구 남발되고 있는 공공권역,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이 20년, 30년 뒤에 노후화 됐을 때에도 과연 그 유지 및 보수관리에 드는 각종 재원과 인력 충당이 가능할런 지에 대해서는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게다가 저 소확행을 꿈꾸는 비혼주의 여성들 가운데 고소득자 혹은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에 종사하는 비율은 과연 얼마나 될런지요? 그렇게 안정된 직업 환경 하에서 워라밸을 추구하며 1인 가구 구성원으로써 건강하고 편안한 장년, 노년기를 보낼 여성들의 비율은 또 얼마나 될런지요?

    현재의 20대, 30대 여성들에게 달콤한 젖과 꿀이 흐르는 유토피아가 훗날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조차 버거운 규모의 병든 1인 가구 집성촌으로 전락하게 됐을 때 발생되는 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저 훌륭한 여성 주거 정책을 시행했던 현 정권의 인사들이 아닌 우리 미래 세대가 고스란히 떠안아야만 한다는 점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06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입니다. 이야기하신 내용이 전부 맞고요. 공공임대주택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건 여성 우대하는 일부를 제외해도 그냥 그 자체로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정부가 그런 걸 계속 마구잡이로 공급하면 안 됩니다. 중단해야해요.

      그리고 지금 소확행 추구하는 싱글 여성들은 말씀대로 40대 이후의 미래가 별로 없어요. 그녀들 중 정년까지 커리어 잘 만들면서 성공할 수 있는 숫자는 소수입니다. 40대 되고 나면 좋은 조건으로 시집가기도 힘들고요. 결국 눈높이를 낮춰서 일해야 하는데, 이게 어릴 땐 여자가 구직도 쉽고 돈 잘 들어오는 일을 쉽게 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 여자 일이 남자 일보다 페이가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나이 든 비혼 여성들이 다수 나오면 사회문제 굉장히 심각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릴 땐 이걸 잘 모르고, 알 수 있어도 무시하고, 말해줘도 안 들으려고 하지요.

  3. 둥둥구리 2019.11.07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집 관련 글 유익하게 읽고있습니다.ㅎㅎ

  4. 대발290 2019.11.0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몇년전에 해피타운 프로젝트라고
    도시재생시범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어느정도 유사한 사업이었는데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하고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조직을 만들고 주택가 이면도로를 새롭게 포장하고 몇몇곳에 조형물과 벽화를 그리는 정도였습니다. 예산이 꽤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결과물은 영 신통치 않았죠.
    단독주택 지역이라 대부분 노년층이 주를 이루어 주민간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하기엔 애시당초 어려웠고 돈을 들여 보수를 하고 꾸민 곳도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부서지고 낡아버렸습니다.그냥 지자체장들이나 정치인들 생색내기용으로 소모가 되어버렸죠
    이런걸 보면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역시 그 많은 돈들이 티도 안나게 사라져 버릴게 뻔합니다.
    더불어
    단독주거지역으로 유지를 한다고 동네를 용도 제한을 해버리고 아파트를 짓는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나 주차장확보비율을 낮춰주니까 원룸건물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생활여건은 더더욱 나빠지고 있죠.이럴거면 그냥 싹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건축하는게 훨씬 나을텐데 그걸 허가해주지 않는군요.
    김부겸이 이런 사정을알고 종상향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임기내내 모른척 하다가 내년 선거가 다가오니까 종상향 용역이 발주되었다고 자기 공이라고 또 홍보를 하는군요. 물론 지역민들은 욕을 한바가지씩 하고 있습니다 ^.~

    • 해양장미 2019.11.08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독주택 지역이라 하셨는데, 옛날식 다가구 밀집지역 같은 걸 이야기하신 것이지요? 그런 동네는 길들이 좁고 인프라가 낡아서 확 갈아엎지 않는 한 답이 안나옵니다. 도로 넓이 때문에라도 획기적인 개선이 불가하지요. 뭘 제대로 고치려면 최소한 중장비가 들어갈 만한 공간은 있어야 합니다. 옛날 주택가는 그런 공간이 안 나와서 답이 없지요.

      그리고 말씀대로 도시재생이니 공동체 회복이니 뭐니 해도, 현실적으로 이제 우리나라에서 낡은 동네는 완전 실버타운입니다. 할머니들, 영감님들이 거의 다라 아무것도 못합니다. 동네를 유지하는 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과 노동력, 누군가의 헌신 같은 게 이미 충족이 안 되고, 점점 더 줄어들어가고 있어요.

      잘 아시겠지만 원룸이 다가구라서 법률적으로 단독하고 묶입니다. 종향상을 어설프게 해봐야 빌라나 생기고요. 경기가 이렇게까지 다운되고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되기 전엔 아예 확 풀어서 상가주택단지를 만드는 방법도 있었는데, 이젠 그것도 어렵습니다. 대규모 재개발해서 아파트단지 만들거나 뉴타운 같은 거 아니면 답이 없어요.

    • 대발290 2019.11.08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지역이 그렇겠지만 아예 매매를 하고 떠나버리면 제일 속편한데 길 하나만 건너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토지보상가로 평당 몇천만원씩 거금이 왔다갔다하니까 주민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남아있었고 어느새 20여년이 훌적 지나버렸습니다. 그사이 거주민들은 벌써 노년층이 되어버렸죠.
      개인적인 일입니다만 그래서 저도 고민입니다. 지방에서는 나름 비싼축에 속하는 수성구 학군지역이다 보니까 매매하고 옮겨볼까 아니면 이왕 20년 버틴거 조금더 버텨볼까 하면서요 ^.~

    • 해양장미 2019.11.08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게 정말 골치아프지요. 바로 옆엔 재개발하는데 여긴 아니고. 그러고 기다리면 시간 순식간에 지나가고. 전국에 그런 입장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인천에도 그런 곳이 정말 많답니다.

  5. 차선 2019.11.09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사는 동네를 보면 90년대 초중반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데 확실히 30년에 가까워지니 겉만 봐도 노후됐다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거주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봐도 10여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고요.

    노후된 것 자체도 문제지만 이 아파트들이 재건축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수도권이라면 모르겠는데 지방이라 쉬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나마도 최고 층수가 5층이라면 모르겠는데 대다수가 15층이라 재건축할 유인이 별로 없지요.

    아직까지는 단지 인근에 초중등학교가 위치해 있어서인지 동네가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 같은데 10년 후쯤이면 어떻게 변해있을지가 궁금합니다. 긍정적으로 변할 리는 없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9.11.09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 또한 골치아픈 경우네요. 90년대 지은 고층아파트들 중에 입지가 그저 그런곳들은 향후 시간 지날수록 골치아파지는 대상들입니다. 재건축이 돈이 안 될 테니까, 제 때 건물을 유지보수하기 어렵고 점점 낡으면서 더 대책이 없어질 거거든요.

      최악의 경우 안전등급 문제생기거나 사고터질때까지 낡고 슬럼화될 수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재정지출 및 인구구조

정치 2019. 10. 23. 10:3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은 캠페인송을 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cUZPiyfevw

 



 나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필요함은 현실적으로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신용통화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신용통화를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은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신용통화가 된 달러 기축 시스템을 벗어나 독자적인 통화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난 신용통화를 사용하는 한은 재정정책이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재정정책에 대한 대중의 회의감을 최대한으로 자극하는 정권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재정정책은 대략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재정집행의 방향이 대단히 비효율적입니다.

2) 1에 더해 온갖 부정부패가 지나치게 많이 섞여 있습니다.

3) 재정 확보를 전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4) 3에 더해 인구구조를 가장 적극적으로 망가뜨렸고, 향후의 재정/경제 전망을 매우 어둡게 만든 주범입니다.

5) 덤으로 문재인은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적극적 재정정책에 반대해 왔습니다.

 

 재정정책은 크게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단기적인 경제부양

2)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의 확보


 

 1은 효율적인 재정정책으로 가능하며, 2는 인구를 늘림으로 가능해집니다. 이 정권은 둘 모두 전혀 안 됩니다. 재정을 까먹으면서 누군가에게 특혜와 돈을 주고, 사회 전반을 부패하고 서로 혐오하고 갈등하게 만들 뿐입니다.



 설령 당장 경기부양이 안 된다 하더라도 인구만 확보되면 나중에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진선미가 메갈리아에게 후원금을 받던 시기부터 우리나라 출산율과 혼인율은 급락의 길을 걸었고, 결국 인류사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하게 되어 완전히 답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노동적령인구의 증가세는 그 자체로 잠재성장률의 증가세고, 실제 경제성장률과도 거의 같은 것으로 측정되곤 합니다. 그러니까 출산율 20년 후의 경제성장률 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민자라는 변수가 있긴 합니다만, 사람이 살아 있으면 대체로 먹고 살기 위해 뭐든 하고 소비도 하기 때문에 경제의 규모가 커지는 데 일조하게 됩니다.


 

 문재인 정권은 국정을 제대로 수행해오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될 가능성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적극적으로 깊은 해악을 끼치는 정권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퇴출시키거나, 최소한 실권을 빨리 없애버려야 하고요. 이후의 정권은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인구구조를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앞으로의 재정지출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출산율이 지속되거나 더 내려간다면 우리나라는 어느 시점부터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연달아 기록하며 경제가 퇴행하고 정부재정이 붕괴할 겁니다. 그리고 결국 향후 수십 년 내에 망할 겁니다. 요약하자면 앞으로 해야 할 재정정책의 주목적은 인구확보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의 생존이라는 이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은 심판받고 퇴출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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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3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이 왜 박살났는지에 대해 아직 그들은 전혀 인정을 안 합니다. 여전히 역효과가 나는 방식만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의사결정이 안 되는 집단이 아직 아집을 부리고 있는 상태로 봐야겠지요.

  2. 링기오 2019.10.23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결혼 생각이 있고, 아이를 가질 생각 또한 있습니다. 미래의 와이프가 동의한다면 저는 셋까지도 생각하고 있구요.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꼭 그리해야 쓰겠네요.

    돈 착실하게 벌어둬야 겠네요. 육아를 하려면 지금부터 체력관리도 해두고요.

    • 해양장미 2019.10.23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는 정책 트렌드가 아이를 낳는 부부에게 가급적 많이 낳게 하는 겁니다. 안 낳는 사람한테 낳으라고 하는 것보다 그 쪽이 결과가 나오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아이 셋을 낳고 키우는 건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니까 여성이 가급적 어릴 때 초산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셋을 키워도 그나마 덜 힘듭니다.

    • 대포동 2019.10.2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나라의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다자녀 양육은 상상이상으로 부모의 엄청난 체력소모를 요구하지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생으로 성장하기 전까지는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 링기오 2019.10.2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그렇군요. 각오 단단히 해둬야 겠네요. 미래의 와이프의 의견도 중요하고, 결혼을 늦추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대포동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는 선배들 얘기를 들으면 그 어려움이 생각 이상이더라구요. 각오 단단히 해둬야겠습니다.

  3. 샤이닝데이 2019.10.23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출산율 향후 추이가 일본 출산율 추이를 한 20년 뒤로 밀어놓은 그래프네요?

    일본 저점은 2005였고, 한국 저점을 2020년으로 잡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래보이네요

    뭐 저도 딱히 이 예측이 틀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10.2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본문에는 출산율 추이 그래프는 없고요. 인구 구조 그래프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지금 우리나라 현실은 일본보다 훨씬 나쁩니다. 출산율이 일본 최저점보다 훨씬 아래로 내려갔고, 더욱 내려가는 추세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느 시점에서 일본보다 훨씬 심한 인구절벽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4. 대포동 2019.10.2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재정집행의 방향이 대단히 비효율적입니다.
    2) 1에 더해 온갖 부정부패가 지나치게 많이 섞여 있습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 바로 본문에서 짚어주신 저 부분입니다. 현재 대통령 각하의 건국 역사상 다시 없을 치세로 인해 정권이 교체된다면 차기 정권이 집권하는 5년 내내 현 정권이 시행하는 재정정책의 부작용과 온갖 종류의 부정부패가 끊임없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될텐데 아마 그 때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혐오와 재정 확대에 대한 불신은 기성정치권이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극심해질 것이 매우 자명합니다.

    저는 차기 집권세력이 이러한 국민들의 혐오와 불신을 감내해가며 재정정책 확대를 꾸준히 밀어붙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향후 최선의 시나리오로 가자면, 차기 정권이 이 정권과는 달리 진짜 클린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재정정책을 펼치는 방식이 있겠지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믿고 따를 만한 좋은 지도자를 만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나오면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가면 대포동님 말씀처럼 될 수 있는데 재정지출을 줄이면서 우리나라 경제 운영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정석으로 가면 강한 감세기조에 더해 보다 방임주의적인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이건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재정집행을 하는 것보다도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대포동 2019.10.23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강력한 감세와 정부의 시장 개입 최소화 경제정책 기조를 밀어붙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면 결국 믿을 구석은 효율적인 재정 확대 정책 뿐이겠지요.

      해양장미님께서 제시하신 시나리오가 실현될려면 재정 확대 정책 실패와 부정부패로 찌든 전임 정권의 문제와는 별개로 재정 확대 정책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님을 국민들을 상대로 완전히 각인시킬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유형의 국가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 형국에서 더군다나 차기 대선을 불과 2년 6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 과연 저런 정치인이 등장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만일 저런 지도자가 나온다면 후세에 길이 남을 대한민국의 역사적 위인으로 등극하게 되겠지요.

  5. O44APD 2019.10.23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 정부 돈쓰는 꼬라지보면 돈 쓰지 말고 다음정부에게 고스란이 냅둬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응급실에 실려 온 중환자라 피를 무한정으로 끌어써야하는 당위성 만큼은 인정 안 할수가 없네요.

    식물정부가 되던가 하루빨리 하야하기를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쩔 수 없을 때는 바가지를 쓰고라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밖에 없는 것과 비슷한 기분입니다.

      하야가 최선이고 탄핵이 차선이며 그 다음은 식물정부로 만드는 것입니다.

  6. 2019.10.2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둥둥구리 2019.10.23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들 상당수가 한국의 인구수나 인구밀도가 너무 과하다고 의식한다 생각합니다. 이게 한국인들이 인구구조 현상황의 심각성을 파악못하는 유의미한 원인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한국인 중 절대다수는 문화생활 즐기고 병원도 골라서 가는 도시인들이라는게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수도권 도심 살던 사람들만 해도 직장때문에 지방 가긴 싫어하면서 왜 저런 의식이 만연해진걸까요?

    • 해양장미 2019.10.23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도시민들은 거의 다 공동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에 사는데, 그렇게 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받는 구석이 생깁니다. 그리고 출퇴근이나 통학할 때마다 사람에 치이지요. 그러니까 평소에 체감하는 인구밀도가 높은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만약 신도시에 살면 애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낮은 것도 체감하기가 힘듭니다.

      대로에서 조금 들어가면 슬럼화되고 있는 곳이 대도시에도 얼마나 많은지 알려면, 직접 들어가 봐야 합니다.

  8. 윈브라이트 2019.10.24 0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하고 집권해도 문제입니다.

    1) 새로 들어선 보수정권이 긴축재정을 실시하면 --> 다시 그 정권은 무너질 겁니다.
    2) 새로 들어선 보수정권이 더 큰 확장재정을 실시하면 --> 이번엔 진보좌파 쪽에서 문재인 정부를 큰 정부라고 깠던게 니들 아니였냐, 이거 내로남불 아니냐면서 돈 펑펑 쓰지 말라고 태클을 걸고 들어오겠지요.

    • 해양장미 2019.10.24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정권교체 이후 보수정권이 긴축하려면 감세를 포함한 적극적인 정부규모의 긴축이 필요합니다.

      2) 그러니까 제가 올 상반기에 자한당이 추경에 반대할 때 저러면 안 된다고 한 겁니다. 근시안적으로 그렇게 나가면 나중에 제대로 할 동력까지 잃어버리는 겁니다.

  9. 만신전 2019.10.24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십년간 꾸준히 올라가던 그래프가 2008년부터 너무나 급격하게 올라간걸 보니 무섭네요.

    본문의 메인 주제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려서 대공황같은 또다른 거대한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맞을까요?

    경제위기와 신용통화, 재정지출 관계 같은 지식은 어떤 책을 보거나 어떤 곳에 가야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나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자극적이거나 좀 이상한 정보밖에 안보이네요 ㅠ..

    • 해양장미 2019.10.2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양질의 정보를 구하는 건 원래 어렵습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일이고, 아직 학계에서 정리가 된 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대 경제학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기도 하고요. (어떻게든 망하지 않게 전개하려 애쓰는 중인 문제입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보고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듣고, 어느 정도는 각자가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10. 2019.10.24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스스로학습 2019.10.24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여지껏 대한민국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실업자가 생긴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경제 규모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진 않군요 말씀하신대로 로봇은 소비를 못 하죠 사람이 결국 소비하고 활동을 하는 겁니다. 아직 완전히 공감은 안 가지만 그래도 여기 글을 읽고 많이 생각이 바뀐 상태입니다.


    그러나..전 일단 20대 후반 여성입니다만, 제 주변 젊은 사람들은 해양장미님처럼 생각을 안 합니다 일단 저부터도 여기 블로그 안 왔으면 한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줄여야돼! 저출산 찬성!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일단 젊은 사람들이, 일단 제 또래는 어려서부터 경쟁을 꾸준히 해 와서 그런지 지금은 자원도 없는 좁은 영토에 사람이 너무 많다고..사람이 나중에 줄면 일자리를 골라서 가겠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이거부터가 생각이 다르고요..


    결혼에 대한 열의가 없는 것도 그렇고 결혼을 당연하게도 여기지 않고(이건 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거니 자세한 언급은 패스) 일단 아이 낳고 결혼하는 일이 빡세다보니 자연히 그런 힘든 일은 안하거나, 못하겠다는 인식도 팽배합니다. 일단 저만 해도 현실에 부딪혀서, 자유가 없어지는게 싫어서 등 아이를 안 낳겠다는 생각이 확고하고..이런 현상이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국제결혼도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남자분들이 젊은 여자를 사오는게 아직은 대다수니..이게 나중에도 사회 문제가 될 거 같은데 아직 아무 소리도 없고 지자체들은 오히려 그런 매매혼을 장려하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ㅠㅠ


    재정 지출 부분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헛된 돈을 쓰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특히나 서울시같이 현금 살포..같은..말씀대로 효율성 없는게 제일 큰 문제 같습니다 내년에 500조 넘는 슈퍼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 해양장미 2019.10.24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이 문제가 아니고, 현재 청년 여성들 사이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기 충분할 만큼 극단적으로 위험한 오해가 만연하고, 그게 너무나도 비판없이 공유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빨리 뜯어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 정권과 여성주의자들이 정신이 나가서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방치 중인 겁니다.

      일단 모든 선진국이 출산율 확보에 괜히 열 올리는 게 아니고요. 이런 오해를 빨리 바꾸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국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일단 경제가 망하고, 그 다음엔 각종 사적/공적 보험/보장체계가 무너지고, 그 다음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지게 된단 말입니다.

      출산율이 높다고 실업율이 높게 나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옛날처럼 4~5명 이상씩 낳는 수준으로 출산율이 너무 높으면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어느 정도까지는 출산율이 높은 쪽이 유리합니다.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베이비붐 세대가 산업을 일으키고 거의 완전고용을 이뤘던 걸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실업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경기와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IMF이후 창업이 위축되고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기업들이 성공을 못 하니까 구인이 적어져서 취업경쟁도 치열해진 게 기본 원리고요. 이 성장률이 낮아진데는 베이비붐 시대에 비해 그 이후 세대의 출산율이 저하된 게 매우 주요한 원인입니다. 즉, 출산율이 낮아질수록 향후 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취업난이 심해진단 말입니다. 이건 생각이 다른 문제가 아니고, 유감스럽게도 경제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입니다.

      향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더 무너지게 되면, 우리나라의 잠재경제성장률이 낮아지므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원하는 인재 구하기가 힘들어지니까 창업도 더 줄어들게 됩니다. 즉 경제규모가 축소되면서 일자리가 더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나쁜 일자리는 비교적 오래 남는데, 좋은 일자리부터 먼저 사라집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한국엔 자원이 없지요. 자원이라고 가진 거라고는 인적자원인 겁니다. 그런데 그 인적자원이 말라붙고 있는 게 현 추세입니다.

      이미 국제결혼은 일반화된지 오래인데, 그걸 매매혼이라 폄하하기엔 그보다 더 나은 현실적 방안이 없습니다. 대다수의 젊은 여성이 지방을 떠나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지방일수록 성비 불균형은 해소의 기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국제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제가 있는 케이스도 많습니다만 시집온 여성 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케이스도 매우 많은데, 그에 대한 안전장치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쉬운 설명을 위해 첨언하자면, 인구와 구직 사이의 관계는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사람 없는 오지 시골마을이 구직이 쉬운가요, 아니면 사람이 넘쳐나는 대도시 번화가에서 구직이 쉬운가요. 누구나 이 답을 알지요.

      이 현상이 국가단위 인구문제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줄어들면 구직이 더 힘들어져요. 대도시끼리 비교해도 사람 많은 곳일수록 일자리가 많아요.

  12. 스스로학습 2019.10.24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제 세대가 학창시절 국영수에 치우쳐서 배우기도 해서 실물 경제에 대한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거 같네요(저나 제 지인들 낮은 학력은 아닙니다..ㅋㅋ)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일단 생각보다 많은 결혼 비관론, 잘못된 인구와 경제에 대한 이해 이 둘만 잘 잡아도..좀 나아질거같은데 그저 돈 풀면서 낳으라고만 하니ㅠㅠ

    일단 sns에 도는 정보부터 비판의식을 가지고 읽어야겠어요 sns가 파급력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위에 제가 말한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당장 주요 웹 사이트 뉴스댓글만 보시더라도 제가 말한게 뭔지 아실거에요 거기다 엄마아버지 세대를 보면서 퍼진 결혼에 대한 비관론과 출산에 대한 공포(커리어같은) 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고요 강성 페미니즘은 잘 아실테니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경제 공부좀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언제 한번 경제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 글 써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ㅋㅋ

    • 해양장미 2019.10.24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NS에 도는 정보였다면 아마 일본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돌게 된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는 청년 수가 줄어들면서 구직난이 완화된 것 같이 보이는 현상이 관측되긴 합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일본정부의 엄청난 재정적자가 있고, 그러한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위한 초저금리 유지가 있고, 그러한 초저금리를 가능하게 하는 경제규모와 준기축통화라는 엔화의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1.4 정도로 회복된 일본의 출산율도 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13. 스스로학습 2019.10.24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지방 특히 소도시에 여성들이 살고 싶지 않아 하는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여자들 탓만 할 수도 없는 것이 확실히 인프라라든지 문화라든지, 지방은 젊은 여자가 살기 힘들긴 합니다.. 좀 덜 상식적이라고 해야 하나..자세히 다 적을 순 없지만 암튼 그렇습니다ㅠㅠ

    나이드신 어르신분들도 시골보단 도시에서 요즘 사시고 싶어하시고(그리고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일수록 인프라 필요..)지금 지방 젊은층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ㅜ 이거 지자체들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근데 정부는 별로 위기의식이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실이 이러니 시골 남자들이 매매혼해서 문제있다는 식의 인식은 거두는 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으로 요새 청년 남성들은 국제결혼을 하건 국내결혼을 하건 어차피 대체로 매매혼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국제결혼이 돈이 덜 든다고 판단하는 남자도 많이 봤습니다.

      한편으로 각자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자유롭게 판단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세상의 많은 부분은 - 거의 절대적으로 많은 부분은 - 각자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변화하며, 어떠한 절대자라거나 권력자가 많은 것을 해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즉 젊은 여성들이 어떤 이유로건 지방이나 소도시를 떠난다면, 그로 인한 지방의 쇠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전무하며, 만일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능동적으로 지방 상황을 개선해서 거기서 살아보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있는 여자들이 일정 숫자 이상이 되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정부건 지자체건 그 어떤 권력자건 어떤 사람들이 의지와 노력이 있을 때 도울 수는 있지만, 전지전능한 힘은 절대 없기 때문에 청년여성들이 지금처럼 지방을 떠나고 싶어하는 한은 뭘 어쩔 도리가 전혀 없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현재 지방을 살리고 있는 건 그나마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여성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여자들한테 어느 정도라도 대접을 해 줘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 이민자 가정을 매매혼이라고 곱지 않게 보면서 지방을 떠나는 적잖은 한국 태생 여성들의 인식은 문제가 심해도 너무 심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하여 이번 정권에서 여성가족부가 각 지자체의 국제결혼 지원을 매매혼이라 막았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현실을 하나도 안 보는 겁니다.

      세상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도전과 치열한 삶입니다. 특히 청년의 그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는 본질적으로 무능합니다. 공무원들은 최소한의 일만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인프라가 전혀 없는 초창기 국가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발전한 나라에서 공공기관들이 주도적으로 세상을 고쳐나가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 시대의 청년, 특히 여성들은 다 큰 성인이 되었음에도 스스로 무언가 세상을 나아지게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라고 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악화되는 것이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물론 위에도 이야기했듯 각자가 각자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선택할 자유는 있는 것입니다만, 각자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고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정도는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상은 전능한 권력자들의 설계로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14. 퐁퐁123 2019.10.25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에 대한 해답은 이젠 아무리 봐도 대규모 이민밖에는 없지 않나 싶네요.
    2050년 정도까지 1500만명정도 받으면 되겠네요. 그래도 민족주의 의식은 점점 옅어져가고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동화되기 쉬운 주변 나라 사람들이 많으니 생각보다는 혼란이 덜할지도 모르지요.
    솔직히 저 위에분의 말에 공감이 갔던게 사실 초기의 국제결혼은 매매혼의 성격이 강했던게 사실이고 지금은 그런 성향이 옅어진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런 성향이 꽤 강하다는건 부정하기 힘들죠..
    다만 매매혼의 성향이 강한 결혼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살지는 그 부부들 본인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한국남녀 커플들에 비해 불행할 확률이 좀 더 높을거라는건 부정하기 힘들니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한국남자-외국여자 커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10년~20년정도면 한국남자와 외국여자가 같이 동거하는게 꽤 보편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여자들과 이민온 외국남자들은 동거나 결혼보다는 솔로로 남을 확률이 높은 것 같고요.
    한국 여성분들이 지방에 살고 싶어하지 않는 것도 사실 이해가 됩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변화가 엄청나게 빠른 나라이고 인류의 3대 혁명이라는 농업 혁명-산업화 혁명-정보화 혁명을 모두 겪은 세대가 아직도 생존해있는 나라입니다.
    서울에서 자고 나란 10대 소녀와 시골 토박이인 70대 할아버지가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할까요?
    한국은 사실 같은 국가 내에서 소통하며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너무 어려운 나라입니다.
    지금 10대 소년소녀들을 보고 지방이나 시골에 살란 말은 너의 꿈과 희망을 버리고 꼰대들에게 평생 시달리면서 살아라라는 말과 별로 다를게 없을겁니다.
    시골일수록 결국 반문명 혹은 야생이란 말과 다를 것 없고 시골로 내려갈수록 공적인 법이 아닌 이끼같은 웹툰에 나오는 암묵적인 룰이 거의 법에 준하는 소규모 공동체에서 어린 여자라는 개체는 생존하기 너무나 힘든게 사실입니다.
    지방 소도시에는 상위급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는 지방 공무원들도 그런 인간들에게 시달리다 그만두기까지 하는게 현실인데 현실적으로 여자들이 지방에서 살기를 바라기에는 이 나라의 현실이 너무 척박하죠.
    제가 생각하는 이 나라의 현실적인 생존법은 결국 대규모 이민과 함께 한국남자-외국여자를 중심으로 한 출산율 반등 그리고 지금의 장노년세대가 수명을 다해 국가 구성원들간의 이질성과 사고방식의 차이가 최대한 줄어들어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 답이 아닐까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출산율도 높이고 이민도 많이 받고. 다 해야합니다. 어느 하나만 할 수 없습니다.

      실제 귀촌을 한 사례들을 보면, 텃세는 어쩔 수 없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어나는 방식을 보면, 실제 심히 부딪치는 건 비교적 비슷한 연령대끼리 그렇습니다.

      70대 할아버지와 10대 소녀는 서로 이해하긴 힘들지만, 첨예하게 부딪치는 경우는 빈도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 한 서로 얽힐 일도 적고, 어느 정도 서로 이해하려는 것도 생기기 쉬운 관계랄까요.

      그래도 그나마 외지 출신 비율이 높은 동네는 외지인이 적응하기 쉬운 것 같기도 합니다.

    • 퐁퐁123 2019.10.25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현재 젊은 여성들이 지방이나 시골에 가기 가장 꺼려하는 이유는 치안과 성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클겁니다.
      한국의 시골이라는 소규모 공동체에서는 성에 대한 의식도 페미는 다른 나라 이야기고 8~90년 수준 정도일테니까요.
      환경상 범죄를 암묵적으로 은폐하기도 쉽고요.

    • 스스로학습 2019.10.25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제가 말한것도 그 부분이었어요. 뭐 2세들 교육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지방은 확실히 좀..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폐쇄적인게 있어서 성추행이라든지 그런 성에 대한 부분이 좀 도시와는 다르게 아무렇지 않게 침해되는? 좀 거리낌이 없어요 확실히

  15. 셀레우코스 2019.10.25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이 말씀하셨듯 저출산이 되면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소문이 다들 일본의 상황만을 보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참 우려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본은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일자리를 늘린 게 주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도 훨씬 작고 준기축통화국이 아니기에 일본수준으로 그렇게 재정정책을 펼치는 게 불가능합니다.

  16. 스스로학습 2019.10.25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명문장이네요 특히 세상을 바꾸는 건 특출난 한 명의 지도자가 아니라 개개인의 도전과 선택이라는 것, 100프로 동의합니다. 해양장미님 글이 다 좋지만 특히나 이 댓글은 따로 소장하고 가끔씩 읽어봐야겠네요 자꾸 귀찮게 해 드리는 거 같아서 답글을 안 달려고 했는데 워낙 정성스럽고 좋은 말씀을 써 주시니^^..저도 자꾸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네요. 아 참고로 저도 지방 거주자입니다. 저 하기 나름이겠지만 가능하면 여기서 오래 살고 싶습니다ㅋㅋ


    매매혼은...제 주변도 그렇고 대체로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왜 남자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아이를 낳아야 하나..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만약 우리 세대가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와 사돈을 맺는 집이 매매혼이다..면 솔직히 덮어놓고 ok! 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남자들도 마찬가지인거 같던데요 여자보다는 덜 해도 일단 그런 상황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향후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닌, 다문화 다인종 국가가 될 거 같은데 이 부분에 있어서 잘 융합되거나 최소한 부작용은 덜 하게 모든 사회 구성원이 신경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윗 분이 말씀하신대로 아직까지는 매매혼이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니까요 특히 시골...


    남자분들이 국내나 국제나 매매혼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납득이 가진 않네요 그렇게 말하는 남자분들 생각이 아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 매매혼은 모든 것을 남자가 지불하고 제가 알기로는 월마다 여자 집으로 돈을 송금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국제여성이 버는 돈도 여자의 친정 집으로 보내져서 국내경제에 크게 이바지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그래도 국내여자와 결혼할때는 아무리 여자가 못해도 혼수 3000~5000은 들고 오지 않나요?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아무것도 없이 시집가는 여자들 요즘 흔치 않을 텐데요..제가 독립적이고 비교적 상식적인 여자들만 봐 와서 그런가..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 하나 첨언하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결혼은 여자가 좀 더 희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나쁘다, 이 소리가 절대 아니라 그냥 기본적인 구조가 그렇다는 거에요. 그러니 소위 배운 여자들, 조건이 좋은 여자들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하향결혼하는 건 흔치는 않을 것 같네요..위에서 도전 정신을 이야기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렇다고 개개인을 희생하라고는 또 말 못하겠네요ㅠㅠ..그런 이유로 앞으로도 혼인이나 출산율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경제가 확 좋아지면 모를까...원래 여자가 경제력이 있는 나라들은 다 출산율이 낮은 편이고요. 다른 영미나 유럽 선진국들도 백인들 합계 출산율만 보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거기는 이민자가 하드캐리해서 그렇지...현실적으로 결혼, 특히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여자의 희생이 많이 필요한게 현실이니까요.


    아침부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십시오!

    • 해양장미 2019.10.25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불편할 수 있는 답글을 쓴 것 같은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한국남성과 외국 여성의 국제결혼도 케바케인데, 일단 요새 한국남성이 어느정도 이상 연령대인데 가진 게 많지 않을 경우, 국내여성과의 결혼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혼인을 원하는 여성들은 일찍 결혼하고, 30대쯤 되면 비교적 혼인에 시큰둥한 여성들이 주로 남아있는데 다들 눈이 높아도 너무 높단 말이지요. 이 상황에서는 국제결혼을 하는 게 어쨌든 돈이 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만약 남자가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데 국제결혼을 원하는 경우, 매매혼의 성격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구의 백인들 합계 출산율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보다는 그래도 대체로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인류역사에 없는 수준으로 낮습니다.

      결혼은 여자가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신데, 근래의 비혼주의 페미니즘 영향을 받으신 것 같기도 하고, 근래 1인가구 여성이 살기 수월한 사회가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다면 보통 남성이건 여성이건 나이가 좀 들면 자기 가정이 있는 게 좋다고 느끼기 쉬운 시기가 오는데요. 신체적으로 남성은 나이가 좀 들어도 혼인시장에서 비교적 디메리트가 크지 않은 반면, 여성은 연령에 따른 디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무척 가파릅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여성이 20대 때 비혼주의에 빠질 경우 40대쯤 되면 외로움을 느끼고, 결혼도 하고 싶어하지만 어지간해서는 20대 때와 유사한 조건으로 결혼할 수는 없어집니다.

  17. 페네트라티오 2019.10.2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익집단이 된 여성단체와, 주체성 없는 여성들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저는 젊은 여성들이 대체로 책임감이 부족하고 사랑이나 헌신도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925050

    20대 남성의 현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정부의 내부 보고서에서 "20대 여성은 개인주의와 페미니즘의 가치로 무장한 '집단 이기주의' 감성의 진보 집단" 이라고 규정했는데, 표현이 직설적이라 그렇지,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https://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10751487&sid1=&ntype=RANKING

    위 기사를 보면 특정 정치세력의 선동만으로 이렇게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좌파는 그저 밭에 씨앗을 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교육의 문제이든, 사회문화적인 요소의 문제이든 간에 그들이 살아온 삶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과 결코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10대엔 빠순이, 20대엔 ㄷㅈㄴ, 30대엔 ㅁㅊ이라 불리면서 생애주기별로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특정세대를 비하하는 표현이 혐오표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통계적으로도 그들은 물질주의는 가장 심하고 감사지수는 가장 낮고, 신경증은 가장 많습니다. 그들의 저런 태도가 남자들이나 사회의 차별 때문이라는 주장이 먹히는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월200충'이니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달아난다'느니, '사랑보단 조건'이라느니 하는 속물같은 표현들은 다 지금 30대 여성들이 만들어 낸 풍조입니다. 물론 IMF 이후 정규직이 줄고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그런 것도 맞지요. 하지만 그렇게 사회가 변했으면 당연히 여성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는커녕 남자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들은 항상 해달라고만 하고 받기만을 바라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가부장제의 혜택만은 철저히 입으려고 하면서 가부장제의 요구는 아주 몸서리를 치면서 거부합니다. 지금 20대 여성들, 즉 90년대 생들도 윗세대보다는 덜하지만 그런 성향이 여전하고요. 마치 386운동권과 90년대 학번의 관계 같달까요.

    2030에 속하는 저도 그렇고, 지금 결혼적령기 남자들은 맞벌이를 원하며 할 수만 있다면 육아휴직도 하면서 쉬고 싶을겁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남편의 육아휴직은 반겨도 맞벌이는 안하려고 해요. 그러면서도 출산을 여성에게만 엄청난 손해인 것처럼 생각하는 발상이 만연합니다. '애 낳아준다' 라는 표현도 그렇고 말이죠. 남편은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사나요? 한국인들이 죄다 전문직도 아니고 적성에 맞는 일만 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 자아를 잃었다거나 하는 소리를 합니다. 자아를 잃고 돈버는 기계가 된 남편은 생각을 하는지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시댁은 아예 남남으로 생각하려고 하지요. 요즘 시댁살이 하는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저는 2030여성들 중 페미니즘의 진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저항하거나 거부하는 사람은 10%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폐단을 알면서도 적당히 이용하려는 여성들이 가장 많고요. 극단과 온건을 포함한 페미니스트는 2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82년생 김지영의 영화 개봉을 가지고 말이 많더군요. 그거 보러갔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더니 썸을 타던 남자가 사실상의 이별통보를 했다는 글도 있었고요. 같이 보러갔다가 싸웠다는 커플이나 부부도 많았습니다. 그 영화를 보는 사람이 전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극장가에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하고 배우 공유의 티켓파워도 무시는 못하고요. 하지만 다 알면서도 여러 핑계를 대면서 논란의 영화를 보고 그것을 지지하려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바이블이 된 피해망상의 책과 영화를 어떤 식으로든 긍정하려 한다면 저로서는 철저히 배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적으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생리적으로요. 참으로 화가 나는 시대입니다. 이런 청년 남성들의 입장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회가 될 때마다 일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특정 세대, 지역, 성별 등 특정 집단을 묶어서 폄하하는 건 기본적으로 영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편견을 가지고 차별을 하기 쉬워지기도 하고, 설령 맞는 말을 하더라도 효용을 가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사람이 개성을 가진 존재이고, 최소한의 존중은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 다수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고요.

      별개로 저는 현 30대 정도의 여성들이 아노미를 가장 심하게 겪은 세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이라는 정서를 가장 강하게 가지기 쉬운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철학과 가치의 부재에 극단적으로 시달리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문제라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니즈는 많고 까다롭기까지 한 데 반해 주체성이나 도전정신 같은 것을 좀처럼 갖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형 페미니즘은 주체성을 가지게끔 하기는 커녕, 피해의식을 자극하기에 바쁩니다. 그렇다고 청년 여성들이 욕심을 수월하게 줄이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인터넷의 발달 이후 각종 여초 및 SNS에서 상호작용을 강하게 하는 젊은 여성들은 서로의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숫자가 불행의 늪에 푹 빠지게 되었지요. (대조적으로 청년 남성들은 욕구를 적극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이 시대에 맞춰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녀들 스스로는 그러한 불행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권력자들과 각종 여성단체들이 그러한 불행을 부추기고,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지요.

  18. 페네트라티오 2019.10.27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youtu.be/k2bFQEWxhbg

    https://youtu.be/B4P47Zm-3F0

    https://youtu.be/UqxvnGmeXwI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Andrew Yang 이라는 미국 민주당 인사입니다.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이며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는 모르겠으나 제법 신선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해당 채널에는 그가 출연한 다른 방송의 영상물도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가 이야기 하는 것의 주요 골자는 기본소득 입니다. 기본소득제는 밀턴 프리드먼 같은 저명한 주류 경제학자도 지지한 제도로 알고 있는데요. 기본소득제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한국에선 인구구조 문제 해결에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그의 주장이 완전한 건 아닙니다. 한국에 적용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알 수 없고요. 하지만 바이든 같이 무난한 인사는 이 사람만큼 근본원인을 통찰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 같지 않습니다. 포퓰리즘이라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트럼프 보다는 훨씬 낫겠지요.

    아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나라가 우리나라일텐데 한국에선 과학기술에만 집중하지 그것이 가져올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에 대해선 깊게 사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이 사람의 주장이나 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그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상 볼 시간을 못내서, 언제 볼지 모르겠습니다. 가급적 이런 질의를 하실 때는 영상의 내용을 기술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간내서 영상 보고 답해달라 하는 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일정 이상 금액의 기본소득제는 지금껏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아주 소액의 기본소득제만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k2bFQEWxhbg&feature=youtu.be

      이 영상에서 앤드류 양은 트럼프는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현상에 불과하며 그 문제는 인종주의나 가짜뉴스, 러시아,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기술과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붕괴 때문이라 지적합니다.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했고 실제로도 승리한 중서부 경합주에서 약 4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예로 들지요.

      미국의 가장 흔한 일자리는 소매점포 직원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평균적으로 9~10달러 정도의 시급을 받는 39세 여성이라고 하지요. 근데 아마존으로 인해 소매상점의 30%가 사라졌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사라진다고 언급합니다. 아마존은 매년 2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금은 내지 않는다면서 비판합니다.

      이젠 콜센터 직원도 수 년내에 챗봇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하며 그러면 시급 14달러를 받는 250만명이 실업자가 된다고 합니다.

      트럭 운전사는 미국 29개 주에서 가장 흔한 직업인데 자율주행 화물트럭의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98%에 달했다고 합니다. 350만명의 화물트럭 기사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주유소, 식당, 모텔 등 편의시설에서 일하는 700만 노동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래에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현재 소득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 알래스카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1천에서 2천불 정도를 원유로 얻은 이득을 이용해서 지급한다고 하는군요. 그는 인공지능, 데이터,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차 같은 기술이 21세기의 원유이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들에 필수적인 개인정보가 가진 가치가 원유보다 높다고 강조합니다. 알래스카에서 oil check 라는 이름으로 원유산업 배당금을 받듯이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대가로 tech check 라는 것을 만들자 라는 발상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B4P47Zm-3F0

      그는 '자유배당제' 라는 이름의 기본소득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재원은 부가세를 통해서 마련할 것인데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 우버 같은 기업들의 광고매출 중 아주 작은 조각을 돌려받는 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런이 주장하는 부유세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고 산술적인 정합성도 인정하지만 실제로 도입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부자들은 순순히 재산을 보고하고 매년 2%를 세금으로 낼 사람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납부거부, 자산의 해외도피, 국적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에 대한 비판 중 그가 무기력한 운명론을 주장하며 방향을 바꾸는 대신 암울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임시방편을 마련하는 대에 그친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은 21세기 경제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승자독식이 심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풍요를 최대한 많은 사람과 누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하는군요.

      그는 GDP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GDP는 역대 최고인데 자살, 약물남용, 정신질환, 경제적 불안정도 기록적이라면서 지향하는 평가의 기준이 잘못됐다고 비판합니다. '자유배당금' 은 이를 위한 기반이구요. 그가 대통령이 되면 GDP를 대체할 다른 경제지표를 도입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 의무가입 금지법도 폐지하겠다고 합니다. 노조 관련되어선 한국에선 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만.

    •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UqxvnGmeXwI

      현재의 최저임금으로는 아무리 일해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본 생활이 가능한 소득을 벌 수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노동시간을 단축하거나 비정규직으로 대체하는 회사가 생겨날 것이라며, 실질적인 최저임금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유배당금' 이라 주장합니다.

      시행 즉시 월급 1,000달러 연봉 12,000달러가 오르며 주 40시간 풀타임 근로자 기준 시급 6달러의 인상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 비용은 영세 업체에 전가되지 않을 것이고 고객의 지출은 늘어나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요.

      좀 다른 얘기지만 그는 사람들이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서 지나치게 가혹하고 보복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른바 Cancle culture(비난받을 행동을 한 사람의 인생이나 업적을 무효화 해버리는 문화) 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PC에 대해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8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상은 못 보고, 작성하신 글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는 건 일단 맞습니다.

      그런데 증세를 통해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는 발상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꽤나 회의적입니다.

      일단 알래스카처럼 지하자원이 있거나 해서 그것을 분배하는 건 원래 곳곳에서 있었습니다. 노르웨이, 카타르 등등의 자원부국을 꼽을 수 있지요.

      기업에 증세를 하게 되면 해당 기업은 조세회피를 시도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반드시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그 비효율은 해당 사회의 경제적 역량을 -로 만듭니다.

      광고매출 중 아주 작은 조각을 돌려받아서는 충분한 재원확보가 안 될 겁니다.

      기본소득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거나 양적완화가 그랬듯 소위 인플레이션을 수출할 수 있는 점 등은 넘어갑니다. GDP와 약물남용, 정신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선동에 가까워 보이지만 넘어갑니다.

  19.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ko.humanityforyang.com/

    한국어로 된 그의 지지 사이트입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여러 질문과 답변, 100가지가 넘는 공약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에 번역팀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실 때 그냥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번역 안된 공약은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쉽게 읽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의 정치적 흐름

정치 2019. 10. 18. 12:5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F9OunZg6GQ

 


  

 토왜몰이가 한창이던 지난 여름, 나는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무척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국 장관 이슈가 본격화되고 반일감정이 좀 시들해지면서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파시스틱하기 짝이 없는 반일 이슈몰이를 보면서 정말 무서웠는데, 그나마 믿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냄비근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 여론조사 추이는 꽤 재미있습니다. 조국 장관 퇴임 후 어제의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정부에 급반등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내용까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한국갤럽 조사결과에서는 문재인 지지율이 드디어 30%대로 떨어졌고요.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이 정권과 여당은 아주 빠른 속도로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쌓아온 아주 많은 악덕들이 조국을 계기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건 서울의 여론입니다. 서울은 다른 도시에 비해 민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편인데요. 내 생각에 다른 어느 도시보다 임차 거주자가 많은 곳이라 그렇습니다. 즉 자가 거주자 비율이 전국 최저란 말이지요.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정착민이 아닌 유목민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아주 심하게 유목민 스타일입니다.


 

 자가 거주자들은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길 바랍니다. 그래야 집값이 오르고 재산이 불어나니까요. 그렇지만 임차 거주자들은 가치가 올라가길 바라지 않습니다. 세가 오르면 그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특성이 박원순 3선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래 서울은 가치가 오르지 않고, 인구가 감소하는데, 집값은 엄청나게 급등하는 기현상을 겪었습니다. 이 정권이 경제와 교육을 망치면서 전국 대부분의 부동산 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하고, 상장주식이나 공모펀드도 망하고, 돈이 갈 곳이 없어지면서 그나마 가장 믿음직한 서울 부동산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부동산은 거래가격이 오른 것에 비하면 월 임차료는 아직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오르긴 오르다보니 이젠 절대가격이 비싸 서민이 살기는 어려운 곳이 많아졌습니다. 임대차는 2년마다 갱신하다보니 서울 부동산값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떠나거나 더 나쁜 거주환경을 감수해야 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게 이 정권의 낮은 지지로 피드백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급식사퇴 이후 서울은 민주당계가 꽉 잡고 있었는데, 어쩌면 내년 총선에서 10년만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민주당에 그리 웃어주는 여론 흐름은 아닙니다. PK는 완전히 돌아선 걸로 보이고, 충청도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강해보입니다. 인천과 경기는 그나마 친민주당 성향이 아직도 강합니다만, 막상 선거를 하면 민주당 후보가 석패할 지역이 꽤 있을 겁니다.


 

 호남은 아직도 현 정권과 여당에 대해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은 위의 사진 정도는 아닙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지 않는 한 소선거구제의 특성 상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90%의 득표로 당선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의 표를 넘어서는 지역구 득표는 의미가 없는 표라는 이야기입니다. 30%대 득표율로 당선되나 90%대 득표율로 당선되나 똑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현 추세를 볼 때 내년에 민주당은 호남에서는 몰표를 받더라도 서울, 인천, 경기, 충청 등에서 석패를 많이 하면서 목표한 의석수를 채우지 못할 확률이 꽤 높습니다. 민주당이 전국에서 받은 표를 다 긁어모으면 꽤 많아도 의석수는 그에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근래 민주당의 정치는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각 지역의 현안에서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의 문제도 있습니다. 아마 민주당은 SOC등 엄청난 선심성 공약을 퍼부으면서 총선에서 이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청와대와 민주당이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다수의 시민들은 민주당의 공언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나는 앞으로 이 정권과 집권여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아마도 지은 죄가 많을 거라 어떻게든 덮어야 할 거거든요. 이미 이 정권이 벌이고 있는 사법농단 같은 발악을 보면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입니다.


 

 이제 민주당 정치인 개개인이 위험을 깨달았으니 총선을 앞둘수록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민주당 각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공천 받거나 경선을 뚫고 선거에서도 이겨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앞으로 뭘 하게 될까요.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사례를 봐왔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이제 다시 한 번 민주당의 비윤리성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권력자의 비윤리적인 면으로 부정부패도 꼽아야 합니다만, 정치인으로 가져야 할 책임윤리의 부재를 앞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들은 여당의 권력을 원합니다만, 책임의식은 항상 야당의 그것입니다. 여당의 권력을 가지고 여당처럼 특권을 누리되 항상 야당처럼 남 비판만 하고, 나는 별 잘못 없고 남들이 더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의식구조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자신들의 권력은 올라갔는데, 여전히 피해자인 척 약자인 척을 하지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동일종족인 것입니다.


 

 조국과 그 추종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권력을 쥔 쪽이 누구인지는 객관적으로 명백한데, 계속 피해의식을 가지고 피해자인 척을 합니다. 적반하장의 끝을 보여줬던 혜화역 빼액을 서초에서 이어나가고 있고, 설리가 죽은 후에도 똑같이 하고 있지요.



 또한 이 정권의 대북정책이 실효가 없고, 그야말로 할 말조차 못하는 굴종으로 이어지고 있음은 이번 평양 축구경기로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축구의 인기가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현실을 조금이나마 인식한 사람들이 적잖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 모든 혼돈과 그에 따른 공분이 부족하게나마나 표심에 반영될 겁니다. 이제 자유한국당만 잘하면 됩니다. Again 2008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에도 결과만 보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 총선이었지만, 실제 각 지역을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석패한 지역이 꽤 많았습니다. 2008년 총선의 특징 중 하나가 매우 낮은 투표율이었는데, 내년 총선도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시민들이 가진 정치에 대한 실망감은 2008년의 그것과 어느 정도 유사한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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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8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키패스 2019.10.18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지역의 경우 조국 사태도 조국 사태이지만 지인피셜들을 종합해보면 문재인 집권 이후로 더욱 가속화 된 PK지역의 부동산, 제조업 침체와 오거돈, 김경수의 존재감이 PK지역의 지속적인 민심 이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더군요

    예전에 서병수, 홍준표 듀오가 트롤링으로 지역 내에서 악명을 떨쳤다던데 서병수, 홍준표가 그냥 트롤이라면 오거돈, 김경수는 T.O.P라는 인식이 지역 내에서 매우 팽배하다네요

    서부경남, 울산 지역의 민심은 최근들어 TK지역과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고 동부경남, 부산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부 지인들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던데 자한당이 이러한 선거구도를 잘 활용해서 양산,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경남 탈환에 대한 선거전략을 제대로 수립했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10.1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PK는 상태가 정말 말도 아니더라고요. 조금만 더 가면 무슨 러스트 벨트나 디트로이트가 따로 없겠습니다.

      그런데 총선에서 자한당이 확실히 이기려면 PK도 PK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이겨야 합니다. 인천에서 지고 이긴 정당이 역사상 없었기도 하고요. 경기도 의석이 워낙 많아서요. 어쩌면 PK는 이미 확실히 기운 것 같기도 하고요. 자한당은 인천 경기에 신경 많이 써야 할 겁니다. 이부망천 사과는 언제 안 하나 몰라요.

  3. 대포동 2019.10.18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들어 충청 지역의 지지율 흐름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자유한국당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음을 덜 내기만 한다면 충청 지역에서 2008년과는 또 다른 매우 재미있는 선거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희정 대숙청, 충청의 거두 이해찬 불출마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충청 지역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승조-허태정 환상의 복식조 이 모든 조건이 한 데 어우러져 우주의 기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전 사람들이 트램에 대해 과연 어떤 민심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충남 사람들은 안희정을 생각하는 게 있을 건데, 그 민심이 민주당 심판으로 흘러갈지 모르겠고요. 말씀대로 양승조가 한 활약 하고 있으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10.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기사를 보니 문재인이 직접 경기부양을 위해 건설 쪽에 예산을 투입한다고 하더군요. 경제가 하도 안좋으니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토건에 돈을 부을 모양인데, 그게 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의 무능을 생각한다면 그것도 잘 안될 것 같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k8rKYV6T2x4
    어제 올라온 영상인데 32분부터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6분에 이준석이 말하길 자한당계 정당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선거를 앞두고 당명바꾸기와 재창당 쇼를 무조건 할 것이고, 그 때 보수 빅텐트든 뭐든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떻게든 상징성 있는 새 인물을 수혈할 것이라고 하고요. 기업인 한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41분 40초에서 여당 수도권 의원들은 이미 망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압승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패배한 것을 들어서 설명하는데요, 중도층은 기본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해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이후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미 야권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식행위성 쇄신쇼만 하더라도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보는 이유고요.
    40분 40초에 조대원 위원장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0.9%차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역시나 정신승리 중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쇄신책의 일환으로 공천 기득권을 포기하고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개인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이준석은 공천권 비율을 9:1로 해도 별 상관 없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바른정당계는 인재풀이 넓지못하므로 그렇게 해도 딱히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총선까지 시간이 좀 남기는 했습니다만, 패스트트랙 건도 있고 하니 자한당의 물갈이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그래도 희망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축구 국대 인기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요? 스리랑카전은 교통이 안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K리그도 다시 인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9.10.19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내서 링크하신 영상을 봤는데, 정치를 보는 견해들이 저와 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바른정당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준석의 입장 상 감안하여 들었습니다만.

      축구 인기는 안 좋을 때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90년대나 00년대에 비하면 그래도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O44APD 2019.10.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 사태로 까먹은건 엄청 많은데 꺼낼 카드는 별로 없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언급하신 토착왜구 드립도 일본이 의도한건 아니였겠지만 너무 일찍 나오는 덕분에 선거에 영향이 클것 같지 않고, 다들 우려했던 박근혜 집행정지도 막상 해보니 다들 우려했던 옥중정치는 없었고 수술비 관련한 멘트 빼고는 조용했지요.

    결국 남은건 정권에서 돈뿌리는거밖에 없는데 본질적으로 기본기가 안된 정권이라 그게 민심에 효율적인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정정책 자체에는 제가 반대한 적이 없지만, 이 정권은 부정부패까지 섞이고 말씀대로 기본기도 없다보니 재정정책의 효율이 최악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 총선을 위해 뭔가 카드를 꺼내 역전할 수 있는 건 극단적인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독도에서 일본과 교전을 한다거나 하면 총선에서 꽤 효과가 있을 겁니다.

  6. 양념곱창 2019.10.18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연구원의 반일 선동 총선 전략이 조국 사퇴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완벽한 자충수가 된 것 같아요. 조국 사퇴 이후로도 계속되는 조국일가와 여권 인사들의 트롤링에 엽기적인 평양 월드컵 예선전 그리고 경제, 민생 문제에 대한 문재인의 끊임없는 유체이탈 화법과 정신승리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일반 시민들 상당수가 반일 감정과 문재인 정권에 대한 피로와 염증을 별개로 치부하기 시작한다는 게 요즘 제 주변에서도 직접 피부로 느껴지고 있어요.

    • 해양장미 2019.10.18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반일카드를 꺼내게 된 게 아베가 타이밍을 정한 거라, 이 정권이 순수하게 의도적으로 타이밍 조절을 한 게 아니다보니 결과적으로 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필살기를 너무 일찍 썼어요.

  7. minddiver 2019.10.18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사퇴 이후 언론에서 유니클로 때리기가 재점화되는 것 같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북적인다느니, 유니클로 불매가 시들해졌다느니 하는 기사를 계속 내보내면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한데 이어 오늘은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629&aid=0000001628&date=201910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 문제의 광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VtLBg1Jrcc&feature=youtu.be
    + 광고가 문제된 이유를 정리한 링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_Ne72Np0E

    이 영어로만 듣기에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광고가 언론에서 '위안부 할머니 조롱' 이라는 제목까지 붙어서 나오게 된 되는 영어문장의 'I can't remember that!' 부분을 한국어 자막에서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로 의역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어 등 다른 나라 언어 자막에는 이런 식의 의역이 없는 것과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80년 전, 즉 일제강점기를 타게팅했다는 의도가 드러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을때는 이게 사람들의 지나친 반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된 자막들을 비교해본 결과, 저렇게 해석될 여지도 충분히 있고 유니클로 측에서 비난받을 만한 여지를 제공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만큼의 소재로도 오늘 네이버 경제면, 사회면, 생활/문화면 톱은 유니클로를 비난하는 기사들로 한때 채워졌고, 댓글도 읽어보았는데 사람들의 한맺힌 일본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심이 잔뜩 담긴 댓글 내용으로 볼때 일본제품 불매, 반일소재는 여전히 먹힌다는걸 재입증했다 봅니다.

    특정 세력들에게는 조국 정국이 잠잠해진 지금 반일이슈를 재점화하는게 뻔하지만 효과가 입증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사례에서도 볼 때, 어쨌거나 일본 정치인들과 일본 기업들은 끊임없이 이들에게 필요한 소재를, 즉 한국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어그로를 꾸준히 제공하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인들의 반일 파시즘에 대한 내성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전략이 또 통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미 8월, 9월 일본여행 수치가 반토막난 것만 보더라도 이 전략의 효과는 탁월하게 입증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여기에 말려들면, 조국 정국으로 얻은 효과를 얼마 안가 반납하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봅니다.

    AGAIN 2008이 되려면 조국 사태급의 기적, 그러니까 원 글에 쓰신대로 자한당이 잘하는 일이 일어나야겠죠.

    • minddiver 2019.10.18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검토해보니 이건 유니클로측에서 한국에 내보내는 광고에만 자막을 80년이라는 숫자를 넣어서 의도가 보일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댓글은 10분 뒤 삭제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해서 다시 써주시면 어떨까요.

    • minddiver 2019.10.1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했습니다. 이번 건은 만약에 유니클로가 뭔가 의도를 가지고 한 거라면 좀 졸렬한 면이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만 번역을 의역으로 해서 그런 메세지를 전달하려 한 거라면요. 위 댓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uRumi 2019.10.1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니클로 논란자체가 민주당세력이 다시 반일운동을 일으키려는 세력이 공작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약 유니클로가 진짜 식민지시대에 맞추어 조롱하기위해 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측면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유니클로가 반일운동터지기전까지 극우적발언은 딱히 없는기업이였습니다
      둘째 고위직에서 냄비발언으로 해서 여론이 확일어나자 바로 사과하고 이 사태가 지나가기를 숨죽여 기다렸는데 괜히 이런 디스로 논란을 만들거면 저 발언이후 크든작든 계속적으로 논란이 있어야됩니다만 조국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갑자기 이런 논란이 터졌습니다
      셋째 저 팔십년이라는 숫자를 보고 바로 식민지에 관련된 표현이다라고 일반사람들에게는 연상이 잘안되고 유니클로가 불매운동되고 일본기업이라고 생각되니 저런 어거지성 연상이 되었습니다
      넷째 저 발언으로 유니클로가 얻을 기업적인 이득이 없고 원문을 보면 팔십년이라는 숫자자체가 없었는데 갑자기 번역자가 팔십년이라는 숫자를 의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팔십년숫자가 혐한발언이라는것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단순히 어거지성 주장인데 이게 힘을 얻는게 드루킹들의 후예들이 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됩ㄴ다

    • 해양장미 2019.10.19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도 냄비근성에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이전과 달리 유니클로 한 회사만에 대한 반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 uRumi님 주장대로라면 유니클로 고위직에 민주당 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래 유니클로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굳이 80년을 언급하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8. uRumi 2019.10.18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총선에서 주위민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개인신상을 말하자면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일때문에 포항 울산쪽을 이리저리 거주하고 있으며 회사 사정으로 한번쯤은 광양으로 출장을 갑니다
    일단 목욕탕 회사 민심을 들으면 대구는 김문수 조원진같은 말도 안되는 카드가 나오면 상황을 지켜봐야될거같지만 평이한 인물이 나오면 무조건 승리가 확정 되어있는것같습니다
    목욕탕에서 하시는 말씀이 동네강아지가 나와도 그 강아지를 뽑겠다는 정도로 조국사태로 적대감이 많이 올랐습니다만 박근혜가 석방되면 어떻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될것같습니다

    포항 특히 울산이나 창원쪽은 공단에 있는사람들중 민주당에 호의를 가지는 사람들조차 지금 이를 바득바득갈고있습니다
    이쪽공단경기 자체가 생각하는것보다 박살이 나서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가장의외가 광양쪽도 민주당이 유리해보이지않습니다
    주52시간때문에 자기소득이 갑자기 줄어들어서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사람이 많아서 은근히 정부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광양 특성자체가 경상도 사람이 호남으로간거라 진영논리에서 은근히 자유로운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어난다고 확신을 하지만 만약 옥새런같은 공천파동이 일어난다면 호남쪽에서도 의외로 자한당이 해볼만할것같습니다

    황교안은 조국사태 이전까지만해도 120석이상만 챙겨서 대선가도를 달릴려고 했을건데 조국사태때문에 분명히 150석이상 욕심이 생겼을걸로 판단되고 이걸 충족시킬려면 중도층을 흡수할려고 할건데 지금 중도층자체가 자한당이 먹기좋은 상황이라 무난하게 중도층도 자한당이 먹을것같습니다
    이 판단의ㅇ근거는 황교안과 유승민이 서로 교감이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고있기때문에 판단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에서 그토록 김문수가 말도 안 되는 카드였었군요. 경기쪽의 김문수에 대한 인식과 대구쪽의 인식 사이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양은 좀 행정구역만 전라도같기도 합니다. 순천에서 이정현이 당선되었던 것도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호남에서 그런 지역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 초록빛나래 2019.10.19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도에서의 김문수와 대구에서의 김문수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tk지역쪽에 있는 산업기반들이 특히 구미쪽에 있던 반도체 기업 산업들이 경기도쪽으로 이전이 되었거든요 수성구 쪽에 사는 사람들도 구미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저번 총선때 대구의 아들이라면서 수성구 쪽에 왔는데 대구시민들 입장에서는 좋게보일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tk지역내에서 김문수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것은 아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경북 제조업의 몰락에 있어 김문수가 한 원인이었군요. 그렇다면 김문수가 무슨 생각으로 대구에 출마했었는지 참 알 수가 없습니다.

  9. 링기오 2019.10.1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고향이고, 제천이 직장인데 제천은 확실히 민심이 자한당으로 많이 돌아섰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조차 현 정부를 디스하는 용어를 거리낌없이 쓸 정도입니다.

    서울은, 아직은 민주당 세가 강하더군요. 제 또래들은 조국 사태 이후로 정치 얘기를 잘 안꺼냅니다만, 얘기를 들어보면 그래도 자한당은 뽑을수 없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더군요. 어르신들은 정부와 여당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그래도 자한당에 표를 주는건 많이들 망설이시구요.

    결론은 앞으로 자한당이 어떤 사람들을 데려오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울의 기성세대분들을 지지세력으로 끌어올 수 있을듯 싶습니다. 지방은 뭐...호남을 제외하면 자한당이 삽질만 안해도 꽤 유리할듯 싶구요. (호남은 그냥 민주당을 밀거라 생각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19.10.1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천도 그렇습니까. 충북쪽 민심도 꽤 돌아섰나보네요.

      민주당을 안 찍는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을 얼마나 찍느냐... 는 총선에서 분명 중요한 변수일 거고, 이건 자한당이 좀 잘해야 개선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민주당을 심판하려면 현실적으로 자한당에 표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한당은 좀 더 이런 현실을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0. minddiver 2019.10.18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계속 네이버 주시하고 있는데 이번 유니클로 광고 논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불길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 건은 유니클로가 빌미를 제공했다 볼수 있어서 대형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댓글 분위기를 보면 한민족의 모든 증오와 한이 유니클로 척결로 결집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데도 유니클로에 가는 인성들을 이참에 이 나라에서 분리수거해야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댓글들도(실제 사례입니다.) 서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양상이 매우 격합니다.

  11. 차선 2019.10.1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556044

    평양에서 온갖 모욕을 받고 와도 변함없네요. 우리 이니가 더 힘내주길 바랍니다.

  12. 2019.10.18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윈브라이트 2019.10.1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지역별 상황과 총선 전망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보자면

    서울 - 조국 사태 이후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탈이 가시화되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인천경기와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비슷했는데, 조국 사태 이후로는 리얼미터나 갤럽 모두에서 인천경기보다 유의미하게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 지역은 그래도 아직 여당세가 강한거 같고, 강남 3구는 야당이 수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 - 여기는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붉은물 사태는 잘 해결이 되었나요. 윤상현이나 민경욱, 안상수 같은 의원들이 밑바닥을 잘 다지고 있다면 최소 반반은 할 겁니다.

    경기남부 - 아직까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040 거주 비율이 높은 신도시들은 자유한국당이 뚫고 들어가지 못할 거에요.

    경기서북부 - 내년 총선의 수도권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기 신도시 때문에 일산, 파주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 자유한국당이 후보만 잘 내면 김현미, 유은혜, 심상정 물갈이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청 - 정권 초반엔 잘 느껴지지 않았겠지만, 이제 정권의 힘이 약해지니까 여당 입장에선 안희정의 부재가 매우 크게 체감되고 있을 겁니다. 안희정이 차기 주자로 남아 있었으면 충청 민심이 한번쯤은 민주당에 더 미련을 가졌겠지요. 충남보다는 충북이 좀 더 야당세가 강하다고 봅니다.

    강원 - 지방선거 때보다는 보수성향으로 많이 회귀할 겁니다. Again 2012를 기대해 봅니다.

    TK -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6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할 겁니다.

    PK - 서부경남 지역이 TK의 민심과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어쩌면 김해 양산도 흔들릴 겁니다.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 부산이고 울산이고 여당이 싹 다 털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호남 - 민주당이 대부분 가져가겠지요. 그러나 득표율은 지방선거 때만큼 높진 않을 것이고, 민평당/대안정치/무소속 의원들의 개인기가 발휘될 수 있는 지역구들은 민주당이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주 - 여기도 민주당이 3석 다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는 있는데, 자유한국당 계열 조직이 박살난지 오래고, 딱히 야당 쪽에서 대항마로 내놓을만한 이렇다 할 후보도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0.19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 - 공천과 경선 이후를 봐야 할 것 같은데, 박원순 3선시킨 곳이 진짜로 얼마나 변화할지 기대가 조금 있습니다.

      인천 - 확률적으로는 낮아도 인천은 자한당의 대승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은데, 그 주된 이유가 신도시지역은 대체로 민주당이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송도의 민경욱과 청라의 이학재가 민주당 후보보다 약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빨간물은 더 나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만, 사태가 깔끔하게 해결된 건 아닙니다.

      경기남부 - 삼성이 힘쓰는 지역에선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민주당이 강할까요.

      경기서북부 - 지역 특성상 북조선과 관계개선이 극적으로 이루어지면 많이 발전할 동네라, 북풍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요새 분위기 같아선 민주당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충청 - 충북이 더 야당세가 강한가요. 기대를 꽤 하고 있습니다.

      강원 - 지난 화재 사건에서 득점하는 거 같더니, 이후 뒷수습이 제대로 안 된 걸로 보입니다.

      TK - 민주당에 표를 줘봤던 결과를 깨달았을겁니다.

      PK - 홍준표가 후보하고 대표하던 게 PK 득표에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호남 - 호남 민심은 참 어려워요.

      제주 - 제주 상황이 그렇군요. 원희룡은 최문순과 같은 존재일까요.

  14. 퐁퐁123 2019.10.19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제 몇개월 후면 서울의 임차거주자가 되네요. 서울에서 강남과 강북은 아무래도 승패가 정해져 있지 않나 싶고 캐스팅보트는 강서와 강동인데 20~35세와 50대 이상의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자한당이 이길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한당이 이런 흐름대로 이기려면 공천을 포함해서 총선까지 큰 내부 잡음이 없어야 하고 민주당에서 계속 이대로 자멸해줘야 하며 안철수까지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유승민을 포함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잘 포섭해야 할겁니다.
    전 유승민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에 대해서 부정적이지만 최소한 이들이 서울같은 수도권 지역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때의 득표율과 서울의 자한당과 무당층 비율을 보면 이 서울시민들의 방황하는 표심을 자한당이 어떻게 잡느냐가 서울에서의 승부를 가를거라고 보네요.

    경기남부는 3~40대 화이트칼라층의 주 거주지가 되면서 가장 강력한 여당의 보루가 된 것 같고 경기 서북부쪽에서 자한당이 3차 신도시 공약에 크게 피해를 입은 2차 신도시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선방의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인천은 5대5 정도이지 않을까 싶고 강원과 충청도는 자한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근소하게 이기느냐 지느냐가 갈릴듯 싶습니다.

    호남은 여당 압승 경상도권은 자한당 압승이 예상되고요.
    이번 선거는 지역이 중심이 되는 총선이라 자한당이 이런 흐름대로만 가면 상당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의당 지지율도 다시 5%정도로 떨어졌겠다 선거법 개정을 어떻게든 통과시키는게 그나마 살길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지금으로선 결국 민주당의 내분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그리고 자한당이 얼마나 부드럽게 바른정당계쪽을 흡수하겠느냐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의 리더쉽이 전무한 상황으로 보여서, 민주당이 자멸 안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해찬은 선당후사를 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이해찬이 공격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버티기 힘들 겁니다. 이미 문재인과 이해찬을 갈라놓으려는 사람들도 있고, 이해찬 편이 많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15. 샤이닝데이 2019.10.19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개월 눈팅만 하다가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 위해서 티스토리 가입을 했습니다.

    이제 총선 6개월 남았습니다. 슬슬 선거 예측의 시간이 돌아오는 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선은 12년 총선 같은 결과가 나오되, 30~40대의 주거지 교외화 현상이 일어난 곳은 민주당이 새롭게 확보하고, 거꾸로 전통적 야당의 지지가 강했던 서민 주거지(관악, 도봉, 강북, 구로, 안산, 중랑, 구안양)는 한국당이 확보하는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에서 3040이 빠져나간 동네들이 이번에 여당에서 돌아설 만한 이슈들이 있는 편이라, 어떻게 될지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생각하니 한명숙이 그립네요. 한명숙 사면과 정계복귀를 바랐었습니다.

역사를 모르는 페미민국

정치 2019. 7. 17. 13:1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Irq6ZtFtl6w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일 파시즘의 이면에는 공교육 문제가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이 문제의 본질을 역사교육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인과와 배경을 잘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실로서의 역사를 충실히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박정희 때부터 우리나라의 역사 트랜드는 민족주의 감성을 고취시키는 것이었고, 학생운동권은 민족을 외치면서 군사정권에 맞섰으며, 민족주의 감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건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이러한 민족주의 감성을 고조시키는 데 충실히 일조하였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조선이 왜, 어떤 과정을 거쳐 쇠퇴하였는지.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을사조약을 맺게 되었는지. 일본은 왜 조선을 병합하려 했으며, 조선은 왜 그에 충분히 저항할 수 없었던 것인지. 정유재란의 패전국 일본은 왜, 어떻게 조선보다 앞서나가 열강이 될 수 있었는지. 일제시대에 한반도의 상황은 어떠하였고 어떤 문제 또는 발전이 있었는지. 독립운동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독립운동가들의 행동이나 분열, 화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는지. 일본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것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학술적 주류 연구결과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선 객관적인 논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유죄판결은 우리나라의 국가권력이 해당 문제에 있어 객관적인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으로 나는 해석합니다.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이 맞고 틀리고는 둘째 치고, 관련하여 학문적 이의제기나 논의 자체마저 법원이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일본에 대한 반감만을 주입받을 뿐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끼친 실질적 피해는 전쟁 때 적이었던 북측이나 중공이 훨씬 더 컸다는 걸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도 합니다.


 

 일제에 대한 적개심의 기반에는 내셔널리즘이 있습니다. 기습 공격으로 대한민국을 망국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주적보다도, 승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개입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전쟁을 장기화시킨 끝에 65년이 넘는 휴전을 만들어낸 주범도. ‘민족을 희석시켜 말살하려했던 일제보다는 가벼운 죄라는 해석은 오로지 민족주의로만 가능합니다. 반대로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에서 국가와 국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일제를 그렇게까지 미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잘하고 못한 것, 잘못에 대해 사과한 것 등만 보자면 일본, 북조선, 중공 중 우리에게 그나마 가장 덜 잘못하고 사과와 보상을 가장 많이 한 건 일본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 대해서는 생각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언행과 강한 반일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언행 사이엔 본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강한 피해의식, 객관성의 결여, 장기적인 전략의 부재, 폭력의 합리화, 내로남불 등등 모두 똑같습니다. 그나마 강한 정치적 뒷배가 있는 래디컬 페미들이 조금은 더 현실적인 승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겠네요. 우리나라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고 우기잖아요?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주장도 그것과 똑같은 거 많습니다. 피해 입증이 안 되는 데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고 하고 있단 말이에요. 하물며 그나마 우리나라 법원조차 피목증은 자칭 피해자의 증언이 계속 일치할 때나 채택되는데, 종군위안부 문제 같은 건 피해자의 증언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에 증거가 없는 걸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하고 있고요.


 

 물론 증거가 없는 것에 대해 일본은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아픔은 유감이며 성의를 표시하겠다.’ 정도가 일본이 해 온 언행이고, 그럴 때마다 더 분노해온 게 우리나라 태도입니다. 객관적으로 열강 출신인 타 선진국들이 이 문제를 지켜보면서 누구 편을 들고 싶겠습니까? 특히 미국은 예전부터 한미일 삼각동맹을 바라왔는데, 계속 반감을 표현하고 거부해 온 한국이 예쁠까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 말을 정말 여러 번 바꿨습니다. 사과 받고 보상받고, 다 끝났다고 한 뒤에 또 말 바꾸고. 또 사과 받고 보상받고 또 말 바꾸고. 또 끝났다고 했다가 또 말 바꾸고. 이래왔단 말이지요. 물론 일본도 말을 바꾸거나 잡음이 나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정말 이 문제에서 잘 한 거 없습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관련하여 문제를 풀고 개선하려는 진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도 이제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요새는 잘 나가지요. 그렇지만 앞으로의 역사에서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계속 잘 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 집단은 지속가능성이 없습니다. 성공할 수도 없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일본에 대해 비슷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태도를 가지고 강화해가는 집단의 장기적 성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물론 우리나라는 대일외교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래디컬 페미니즘에 부합하는 법률적, 사회적 압력 및 분위기가 무척이나 강화되는 중에 있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위기가 오기 전에는 수많은 경고의 목소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위정자들은 물론 구성원들조차 그런 목소리를 거부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을 때 진짜 큰 위기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화가 위험한 것이고, 온건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하루하루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지 몰라도, 근원적인 무언가가 단단히 잘못 꼬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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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7.1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공이나 북한에 대해선 관대하다 못해 찬양하는 사람이 넘치더군요.
    피해의식만 주입시키는 잘못된 교육과 전교조의 세뇌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요.
    반대쪽을 신나게 괴롭히면 반대쪽도 극단화된다는걸 좌파쪽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일본만 해도 자민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공산당쪽도 대한경제제제는 열렬하게 지지하고 있고
    현재 좌파들이 탄압하던 젊은 남성이 주측이 된 대안우파 정당 새벽당이 창준위도 못넘을거라는 예측과 달리 상당히 극단적이긴 해도 유일하게 20대 남성을 위한 공약을 내걸어서 창준위 기한을 1달 남긴 상태서 젊은층들이 대거 당원에 가입해서 정식적으로 창당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말이죠.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건 무조건 옳다 보니까 문제를 만든다 봅니다.

  2. Lastinches 2019.07.1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무효화 선언한 것도 모자라 징용공 판결까지 나온 시점에서, 일본에서도 결국 한국의 목적은 과거사 문제를 좋게 해결하는 것는 것이 아니라 과거사 문제를 빌미로 계속 보상을 받아내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2. 저는 저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 사건이 한국사회가 반일/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떤 선을 완전히 넘어버렸다는 신호탄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비공식적인 사회 분위기로 찍어누르는 것만 해도 충분히 위험한데, 이젠 사법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특성 사안에 대한 논의를 강제로 막아버리다시피 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으니까요.

    3. 이전에 읽은 <역사 사용 설명서>라는 책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자신이 있지도 않았던 곳에서 벌어진 나치의 잔학행위를 마치 실제로 본 것처럼 증언한 사례들을 들면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관장조차도 피해자들의 구술 기록은 신뢰할 만한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구절을 본 기억이 납니다. 확실한 물적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증언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당연한 상식을 잘 아는 사람들조차도, 특정 사안에서는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어서 완전히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4. 하토야마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사죄하는 것을 보고 생각났는데, 한국에서는 아베 이전에 가장 미움받던 일본 총리인 고이즈미도 직접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서 추모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죠. 그러면서도 빌리 브란트가 무릎꿇은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일본은 뭐하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 판단하는 게 정상이겠지요.

      2. 정치권에 통제되는 사법권력이 선을 넘은 사건이었지요. 그 시점부터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파시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페미니즘 피목증과 위안부 피목증은 한몸입니다. 위안부 뒤에 누가 있는지도 봐야하고요. 이걸 간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피해자의 목소리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4. 고이즈미가 헌화하였던 추모비는 없애버렸지요. 기념으로 남겨둬도 모자자랄 걸 없애버렸으니 그걸 아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어찌 봤을지 뻔합니다.

  3. 만신전 2019.07.17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반일감정도 비이성적 이지만, 일본의 반한감정도 엄청난 수준이더라고요.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반한서적이라는걸 알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일본물건을 사고싶지 않게 되더군요. 초기엔 별 생각 없었는데 저래봤자 오래 못간다는 얘기를 일본에서 하면 좀 거부감이 듭니다.

    사태가 이 정도로 왔으면 원만한 해결이 거의 힘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양국에 도움될게 하나도 없이 서로 제 살 깎아먹기 일텐데요 ㅠ
    사태가 격화될 것 같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의 반한감정은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그럴 만한 이유라거나 목적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괜찮다는 건 아닙니다.

      일본물건을 개개인 나름대로 사기 싫다고 느끼거나, 소비를 줄이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굳이 불매를 하자면 제조국이나 브랜드 국가보다는 제조자와 판매자를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괜찮은 일본인도 있고, 괜찮은 일본 기업도 있고, 불매 대상이 될 법한 우리나라 기업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만신전 2019.07.17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항상 식견이 넓어지는 걸 느껴요. 감사합니다

  4. uRumi 2019.07.17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위안부합의가 대한민국이 일본에게 받을수있는 최대한의 허용되는 정도가 아닐까싶습니다
    일본이 군부가 관여했다는걸 인정한 내용이니까요
    요즘에 아베가 저걸 부정하던데 이렇게 되면 상황이 참 재밌습니다
    양국이 합의한내용을 안따르지만 한쪽은 인정하라고 하니까요
    또한 넷상에서 저 합의후 아베가 지지율을 올렸다고 거짓말하는 글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구요
    저때 아베가 일본내 극우한테 엄청 공격당했는데요

    아베가 임기초에 현충원에 방문한거는 아무도 모르고있더군요
    지한파인 아베가 있으니 망정이지 혐한파인물이 총리였으면 굉장히 곤혹스러웠을거같습니다

    한국인 특히 젊은세대들은 인지부조화 심한거같습니다
    비교적 젊은세대에서 조선 성리학에 대한 적개심은 가장 높지만 사회적현상을 파악할때 인과관계보다는 선악으로 파악하는 성리학적 요소로 판단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여담이지만 장미님의 이 글내용은 참으로 걱정되네요
    이런 이야기는 현실에서 하면 돌팔매를 맞거나 사회적지위가 위태로울수있으니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베가 보통국가화를 위해 극우파 편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래 아베는 극우파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생각합니다.

      위안부합의는 알려졌듯 오바마 정권이 적극적으로 중재하였고, 아베도 나름대로 무리를 해서 추진한 것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 이상을 얻긴 어렵고, 만약 그 이상을 원한다면 매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행보가 필요할 것 같은데, 위안부 생존자들이 고령인 걸 감안하면 그게 현실적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엎어지면서 아베는 정치적으로 공격받게 되었고, 더 극우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되었지요. 현재 아베의 한국에 대한 포지션은 우리 문재인 정권이 강요한 면이 많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율곡과 같은 훌륭한 성리학자도 있었는데, 현대에 들어 성리학을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말씀처럼 성리학에 대해 피상적인 적개심을 가진 자들이, 사실은 조선 말기 도그마를 잔뜩 가지던 성리학의 나쁜 면만 많이 닮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반일감정 관련하여 평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종 해와서요. 딱히 이제 와서 말조심을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앞으로 그래야만 하는 시기가 온다면, 진짜로 국운이 기울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9.08.0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야옹

      / 저는 안 오길 바랍니다.

    • minddiver 2019.08.07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이영훈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 책에 대해 조국이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글을 페북이였나 트위터였나요, 아무튼 인터넷에 올렸을 겁니다. 아직 이런 책이 출판되고 무려 꽤나 잘 팔리는걸 보면 아직 반민족적 표현 처벌이 법제화되는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긴 합니다만, 또 최근 아베 수상님께 사죄드린다고 한 엄마부대 대표였나요? 이런 사람은 여론을 보면 거의 처벌되어도 아무도 쉴드해주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시기도 시기고 발언이 너무 병크가 심했죠.) 저런 엄마부대 발언과 유사한 건이 몇번 더 터지면 혹시 또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 O44APD 2019.07.17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안부 합의는 한일 양쪽 다 원하는 모양세는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지부를 찍을수 있는 계기는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은 이 정부의 민정수석이 SNS에다가 죽창가 올리는걸 보고 정말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대한민국 국민들을 정의할떄 한의 민족이다 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이번 사건으로 설명이 가능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전에 관련하여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근래 들어, 기존에는 한의 민족이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새 들어 원의 민족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oceanrose.tistory.com/716

      이 포스트였지요.

      조국의 죽창가 포스트는 보고 정신이 저 멀리 출타할 뻔 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 올린 인물이 조국이라 새삼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했기에 금세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6. 겨울밤공기 2019.07.1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얼핏 들으면 그럴싸해보이지만 이 문장처럼 아전인수격으로 프로파간다에 쓰이는 말도 얼마 없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프로파간다가 참으로 웃픈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역사를 잘 모릅니다.

    • 겨울밤공기 2019.07.1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맨 위의 렉서스 테러 사진은 이번 불매 운동때 일어난 일은 아니고 2008년에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병적 반일 감정을 보여주는 사진이란건 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실관계를 좀 정확하게 했으면 해서 사족 달아봤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까? 관련하여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면 겨울밤공기님의 제보를 일단 신뢰하기로 하고 사진을 바꾸지요.

    • 겨울밤공기 2019.07.17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fmkorea.com/humor/1974121605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202682e4b04c48141425da

      해당 이미지를 구글 이미지 검색한 결과 뜬 내용입니다. 두 글 모두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렉서스 테러 사건은 명백히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고.. 저 아파트 공문 사진도 일베 회원의 조작 글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런 문제다보니 좀 더 체크를 해야겠군요. 제보 감사합니다.

  7. 지주10 2019.07.1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교육에 대한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꼬꼬마 시절 제가 가장 좋아한 과목은 역사였는데, 현 역사교육의 문제점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역사는 이제는 제가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되었죠. 민족주의 감성에 대한 말씀도 공감하는게, 유독 2000년대 초중반 환빠 성향이 물씬 풍기는 드라마들이 많이 등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보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TV를 거의 안봐서요.)

    피해자의 목소리는 결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들으니 이해가 한번에 되네요. 지금의 상황이 뭐가 문제인지를요. '피목증'을 비판하던 사람들도 반일 문제에는 예외가 없는 모습을 보면, 반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큰 일이 터지거나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여담입니다만, 일전에 법학이 문과에 속하긴 하나, 이과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그런지도 이제 이해가 되네요.)

    근데 이런 소리를 온라인은 물론이요, 오프라인 상에서도 하면 뭐...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겠죠. 이런 상황이 참 씁쓸합니다. 아무 잘못없는 사람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부 요인들 중 환빠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알려있을 것입니다. NL민족주의 색채에 환빠성향을 더해 가지고 있는 자들의 정권이 친북 반일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어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지간한 사람은 동정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 동정심으로 인해, 피해자가 가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이슈들만 알아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감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minddiver 2019.07.17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목증을 비판하면서 반일 문제에는 예외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것 자체가 객관적인 방식으로 생각 자체를 아예 안 하는 겁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의 신뢰도 자체가 떨어져 보입니다.

  8. 2019.07.1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퐁퐁123 2019.07.17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 시대 대다수 평범한 한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구한말이나 본격적인 전시 체제로 들어가기 전의 일본이나 별다를 것도 없었을겁니다.
    수탈의 주체만 달라졌을뿐일테니까요.
    좌파들의 사고방식인 계급주의적으로만 생각해도 이런 결론이 나올텐데 이 나라의 좌파들은 정말 끔찍한 혼종입니다.
    오히려 자칭 우파라는 사람들보다도 더 민족주의적이고 전체주의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죠.
    본인들이 그렇게 욕하는 일제시대의 일본인들과 근본적으로 별 다를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차라리 현대 일본 사람들이 지금의 한국 사람들보다는 더 자유주의적이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내셔널리즘을 가지고 있죠.
    이 나라에 하루 빨리 자유주의 개인주의 합리주의가 널리 퍼져야 소위 말하는 헬조선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져 볼 수 있을텐데 앞으로 다가올 파도는 너무 크고 아직도 헬조선을 만들어가는 세력들의 힘은 너무 강하네요.
    왜 이 나라 사람들은 모든 일상에서 자신들의 삶을 자기 스스로 지옥으로 만드는걸까요?
    이기주의도 아니고 집단주의도 아니고 그냥 딱 합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서구 사람들처럼 살 수는 없는 걸까요?
    저로서는 참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9.07.1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객관적인 수치로 보면 구한말보다 일제시대가 조금은 개선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시대가 지나서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일제가 근대화를 촉진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말기 조선은 더 이상 국가를 유지할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쨌든 아주 극심한 국가위주 수탈체제가 아닌 이상 체계화된 국가가 있는 게 인민에게 좋은 것이다보니 태평양 전쟁 이전의 일제는 평범한 한반도 거주자들에게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을 걸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우리나라의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와 파시즘과 문재인 등에 대한 충성심이 혼재된... 가칭 'Lycanthropy(낭광증)' 정도로 부르면 어떨까 싶은 건 좀 종교적인 현상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 우동닉 2019.07.17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외한인 저조차도 일제시대 조선 서민들의 삶이 전후 직후보다 나았다 생각 되던데 말입니다. 그 운수 좋은 날에 서민 측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김첨지가 들락 거렸던 선술집조차도 고기가 안주로 나올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후보다야 좋았지요. 일제 때 구한말보다 생활수준이 나아진 것도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증명이 됩니다. 다만 그게 단순히 시간이 흘러서인지, 일제가 도움이 된 건지는 논란거리고요. 분명한 건 일제가 당시 사람들 생활수준에 딱히 큰 해악을 끼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태평양전쟁 이전까지는요.

  11. Lastinches 2019.07.17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위에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생각해봤는데, 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크게 만드는 세력이 어떤 성향인지 일찌감치 대중에게 알려졌다면 상황이 조금은 나아졌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봤자 "그게 무슨 상관이냐", "어쨌든 민족을 위해 불쌍한 피해자들을 돕는 사람인데 그게 문제냐"라는 식으로 묻혔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2. 위의 댓글에서 말한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그렇고, 지금의 아베 신조도 그렇고, 자신들의 대내적인 포지션 때문에 야스쿠니 참배 같은 극우 퍼포먼스를 종종 하고 그 덕에 우리나라에선 무슨 도조 히데키의 후계자같은 인식이 박혔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자국민들에게 안 좋은 소리까지 듣는 걸 감수하면서 한일관계 증진에 많이 노력하고 기여한 사람들이란 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 두 총리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이들이 실제로 한국에 대해 보인 행보와의 괴리감이 너무나 크다는 점이, 한국인들이 대일관계나 일본 관련 과거사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징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3. 인스타그램을 보니 요즘은 일본여행 해쉬태그를 검색해서 악플테러를 하는 짓이 유행인 것 같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 minddiver 2019.07.18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여행 해쉬태그에 악플테러를 하는 식의 최악의 파시스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이제 제 지인이라도 절교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 지인들이 뭘 하든 그래도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는 편이긴 한데 이제 이런 도가 심한 파시스트 행위는 좌시할수 없다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가 보기엔 그들이 위안부로 이미지 세탁했지요.

      2. 언론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이야기해주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일본 총리를 나쁘게 말하면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론들이 기사를 그런 식으로 써요. 기자들 중에도 반일이 많기도 하고요. 그런 기사가 나오다보면 점점 더 사람들이 일본을 나쁘게 보게 되지요. 객관성은 처음부터 없습니다.

      3. 반일 파시즘 =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보면 전혀 이상할 게 없지요. 페미들만큼 테러에 특화된 부류가 우리나라에 또 없잖습니까.

  12. 윈브라이트 2019.07.18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이 예전에 언제 한번 티비토론에 나와서 자유한국당 계열은 박정희의 후예들이고, 자유를 말살하고, 나라를 전체주의로 끌고 가던 세력이라고 말하던게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누구보다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말하더군요. 진짜로 자유를 억압하고 누구보다 전체주의를 사랑하는 세력은 따로 있는데 말입니다. 어용 파시스트 지식인의 동경 가라 발언, sns중독 민정수석의 죽창가 드립, 대통령의 12척 발언.... 정말 이 정권이 끝날 때쯤에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이 될지 두렵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의 혈통적 열화판 후계자가 박근혜라면, 박정희의 정신적 열화판 후계자는 민족주의자들인것 같은데요.

      유시민이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한다면 어째 우스갯소리로 들리는걸요. 전두환보다 어떤 면에서는 분명히 더 빡빡한 게 이번 정권입니다.

      그리고 이번 정권이 끝날 때를 저도 상상해보는데요. 역시나 차기 대통령이 누굴지부터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요.

  13. 2019.07.18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박정희는 쿠데타로 집권한 자신의 정통성 낮음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후기엔 독재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족주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직도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박정희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대체로 민족주의자였다는 것입니다.

      2. 네. 사학계의 발전이 늦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역사인식 문제엔 사학계의 문제도 분명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개선의 조짐이 있다고 봐 왔습니다만, 말씀을 듣고 보니 그 쪽에도 페미니즘이 끼면 해당 부분에서는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14. 카일10 2019.07.18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드 보복,미세먼지 땐 중국 불매는 커녕 샤오미 공기 청정기 못 사서 난리였던 반면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부터 일본기업은 국적만으로 논란일며 유난떨던 나라잖아요. 시끄럽게 시위하고 운동 주도하는 쪽이 다 친중친북반일 라인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2개의 갓끈 중 미국은 트럼프가 김정은 만나고 장갑차,광우병 거치면서 그쪽 나름대로 교훈 얻었는지 반미는 예전보다 좀 잠잠해졌는데 나머지 일본은 민족주의 감정 때문에 동조하는 사람이 좌우 가리지 않고 많아서인지 아직까지도 때리기 딱 좋죠..

    국사교육이 이상한게 중국은 문물전해주는 선진국,좋은나라 취급이고, 일본은 기술 배워 갔으면서 침략이나 하는 나쁜 나라 이미지를 유지하다가 구한 말 들어 급격하게 악화된 이미지만 강조합니다. 반면에 조선은 시대가 가깝고 기록이 많아서 연구할 꺼리가 많아서 밥그릇 걸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띄워주고 미화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정을 잘못한 조선을 단순히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인식하여 언더도그마적 논리로 옹호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국사 중에 일본과의 관계가 가장 나빴던 시기도 조선 시대라 생각합니다. 삼국 시대 신라와 왜는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백제와는 매우 관계가 좋았습니다. 고구려는 중국 왕조들과의 분쟁이 더 부각되고요. 고려 시대는 거란, 여진, 몽고 같은 북방 민족과의 전쟁이 주류였습니다. 고려 말에 대규모로 왜구가 쳐들어오긴 했지만, 사건의 인지도가 낮고, 이 때 주로 활약한 무장이 이성계와 최영이라 그런지 고려라기보다는 조선시대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조선은 민족최대의 영웅이 활약한 임진왜란을 겪고, 마지막에는 일본에 병합당합니다. 반면에 명과의 관계는 좋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조선을 띄우면 띄울수록 반일감정도 심하게 일으키게 되는 거 같습니다.

     사극이나 영화, 뮤지컬 같은 역사매체도 이상한게 조선을 말로 제대로 표현할 단어가 생각 안 나지만, 인품좋은 왕이 다스리는, 586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같은? 나라로 묘사하는 거 같습니다. 왠지 지금 정부랑 겹쳐 보이기도 하고요. 민비는 매체를 통해 말도 안 되게 미화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이런 매체들은 대부분 반일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화계와 사학계의 영향으로 반일 감정이 더 증폭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이미 문이 당선되지 얼마 안 된 떄 북한에만 매달릴 것이며 경제 정책은 실패할 것이다.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일본을 떄릴것이며 그 때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상대는 이미 이렇게 나올 꺼 다 알고 있었는데, 민족주의 앞세우면 국내 정치는 도움 될 지 모르지만  위안부나 2차대전 언급하면서, 일본은 무조건 악이다 식으로 몰아가는게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먹힐 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8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에 대해서는 좋게 보는 시각보다는 실제보다 나쁘게 보는 시각이 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사에서 어떻게 뭐가 발전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런 게 잘 알려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기의 몰락 원인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묘사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실제 중국은, 적어도 송이나 명, 청 등 통일중화왕조는 당시 세계 최고 선진국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서술할 수밖에 없고요. 일본은 도쿠가와 이후엔 교류의 대상일 수 있었지만 그 이전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앙집권화가 약하고, 왜구의 침공은 상당히 골치아픈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말이 왜구지 고려 시대 말에는 몇만명 단위로 쳐들어왔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국가단위 전쟁이었습니다. 굳이 보자면 고려가 망한 원인 중 하나가 왜구였다고 해도 큰 과장은 아니겠지요.

      대중적인 미디어에서는 조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기 좀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인기가 없을 거거든요. 인기 있는 이야기를 만들려니까 아무래도 좋은 면을 묘사하게 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역사교육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5. 대발290 2019.07.19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만히 보면 문재인을 위시한 이 집권세력들이 의도적으로 사안을 크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런저런 헛소리들을 하면서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있는데 최근에 양정철의 발언을 보니 당쪽으로도 무슨 오더가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런 일본측의 보복조치를 예상할만큼의 유능한 무리들은 아닐테니까 유도했다기 보다는 이왕 일이 터진거 이용이라도 해보자 하는 자세인것 같습니다.

    걔중에 조국의 죽창가 드립은 정말 실소를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제가 아닌 조선의 탐관오리들을 쓸어버리고자 일어나 사건인데 죽창가라뇨 자신들에게 죽창질하라는 소리일까요?
    더불어 의병발언도 마찬가지인데 조선조정의 무능력함을 알고 자신들의 무대책 무능력을 시인하고 국민들에 도움을 구하는것일까요?
    정말 그정도 양심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극으로 치닫다가 어느 순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봉합이 될텐데 그렇게 되면 역시 외교왕 우리 이니가 해결을 했다 식으로 나팔을 불어댈텐데
    정말 그 꼴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9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는 그럴 겁니다. 반일감정 조성하면서 큰소리를 뻥뻥 쳐야 정치적 피해를 막을 거거든요. 이 갈등은 경제적으로 매우 안 좋으니까, 반일감정을 그만큼 더 촉발해야 합니다. 정말 아주 나쁜 짓인데 이 정권은 본질적으로 양심이 없습니다.

      죽창가는... 문재인 정권의 조국이 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지 좀 정상적인 정권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했으면 전 현실을 받아들이기 다소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16. O44APD 2019.07.19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1559531&sid1=001

    오늘 조국의 발언이 걸작이군요. 정신이 가출하는 느낌입니다.

    • armalitear15 2019.07.1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편 아니면 다 적이라 진짜 나치가 따로 없군요.
      저들을 심판하지 않으면 이 나라에 미래가 없을거 같습니다.

    • minddiver 2019.07.1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이 워낙 엉망이라 심판은 커녕 더욱 기세를 올릴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물론 야당의 무능이 원인이든 뭐든 간에 당연히 저런 발언이 기세를 올리고 저런 발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그 나라의 미래가 어떨지는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9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권의 전반적인 행보는 학술적으로 파시스틱하다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하겠습니다만, 조국의 이 발언은 태평양 전쟁 시절의 일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07.22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mlee8302&logNo=221591668771&fbclid=IwAR2Uq2igKXPw3eWRIYOCh0_yuAVkhF5I_dKLV83S7T00vKXvZSiFdFt2Eko&proxyReferer=https%3A%2F%2Fwww.facebook.com%2F

      이 와중에 좋은 글이 있어서 다들 정신적으로 다시 안정을 되찾으시라고 퍼왔습니다.

      아, 물론 이 사람은 조국 기준으로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매국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22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겸파이터 //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페미니즘이 바꾸는 시장과 미래

경제 2019. 6. 26. 14:58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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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8NvzYuQM4E

 


 

 이마트 주가가 오늘 장중 14만원이 깨지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의 주가는 우리나라 정치/사회/문화의 아주 많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알아볼수록 이 사회가 변화해가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이마트만 나쁜 게 아닙니다. 내수시장 전반이 총체적으로 안 좋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긴 시기로 보면 이마트 주가는 몇 번의 급락과 반등을 겪었습니다. 이번 하락이 사상 최악이긴 한데,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번 이야기를 해 왔는데, 기존 포스트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쿠팡의 1.1조 당기순손실, 국내 유통업과 이마트

자영업자 수난시대 - 언제까지 나빠지기만 할까요?



 

 근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모두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혜화역 시위 같은 건 겉으로 보이는 일각에 불과합니다. 페미니즘은 아주 큰 규모의 트랜드고,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쇼핑이 예전부터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선식품 온라인쇼핑이 근래 들어 추가적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여성 취업자의 증가와 전업주부의 감소입니다. 물론 출산율의 저하와 1인가구의 증가도 있습니다. 출산율저하 및 1인 가구 증가는 여성취업자 증가와 전업주부 감소라는 현상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시장의 낮은 여성의 것이고 밤은 남성의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낮에 식품, 의류, 화장품을 주로 소비했고, 남자들은 밤에 주류를 많이 소비해 왔지요. 그런데 전업주부가 근 몇 년 사이 줄었습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니까 낮 시장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낮에 누가 물건을 사러 다녀야 뭐가 되지요. 화장품이고 식품이고 안 팔리는 겁니다. 여기에 탈코르셋 소리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까지 겹치니까 화장품 로드샵이 줄줄이 망했고요. 식품도 사러 다니는 여자들이 적어지니까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성취업의 증가 이면에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여성 취업을 증가시키기 위해 페미니즘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진성 페미니스트가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면 GDP가 증가합니다. 고용율도 올라가고요. 복지비용은 줄어들고, 세수도 -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준조세인 건보 및 국민연금 재정이 - 늘어납니다. 정부는 여성 취업을 증가시킬 만한 동기가 있는 거지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의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박근혜 때부터 추진한 게 여성취업의 증가입니다. 기존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업주부를 줄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일하게 한 것이지요. 동시에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했습니다. 이 정책방향은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고, 훨씬 더 강도 높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십 번도 더 이야기했지만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박근혜와 문재인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문재인 쪽이 훨씬 더 급진적이고 막무가내고 강도 높긴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시장이 완전히 박살났지요.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이 길이 아닌가보다정도의 생각은 권력자들도 슬슬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정은 못 하고 책임도 못 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책 방향을 갈려면 사람을 갈아야 하는데, 사람을 못 가니까 방향도 못 바꿉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단 생각해봅시다. 전업주부의 살림 행위가 경제적 가치가 없을까요? 물론 주부노동은 임노동이 아니라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가 무척 어렵긴 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다지 일관성이 없다 보니, 어떤 페미니즘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과대평가해왔던 반면, 어떤 페미니즘은 주부라는 것의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해왔지요. 그 중 근래 대세가 된 건 주부의 존재의미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파벌입니다만, 단언컨대 잘못된 쪽이 대세가 된 것입니다. 전업주부가 생산하는 효용이 있고, 그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표준화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데 전업주부들은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업주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가시적인 임노동자 숫자는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제 현실은 그저 그런 쪽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자 숫자의 증가와 무관하게 총노동시간은 늘지 않기도 했고요. 이런 실패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게 유통의 변화와 상권 및 소상공인들의 몰락, 그리고 출산율의 급락이겠고요. 지원 정책이 여성에 집중되다 보니 남성의 고용 상황은 나빠졌고, 젠더 갈등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큰 정책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지금의 이 방향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지속 불가능합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는 추세와 출산율의 급락 추세도 비례관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주부가 좀 더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내수 시장의 성장과 유지에도 주부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전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은 남성 전업주부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이 돈을 못 벌면 결혼도 출산도 없다는 것도 또 한 번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유통 산업만 놓고 보면 현재 출혈 경쟁중인 신선식품 배송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적으로 나는 어제 모처에 온라인 쇼핑으로 한우 배송을 소량 시켰고, 시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내가 입수한 가격과 배송 시간, 배송처와 내가 받은 곳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판 쪽에서 확연히 적자를 봤을 겁니다. 도저히 이익을 볼 수 없게 팔고 있어요. 이런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별로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 준 디플레이션이라 봐야 하는 불경기입니다. - ,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때 진짜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연말에 바닥을 좀 잡는 것 같다가, 이후 몇 달째 계속 추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가 바닥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요. 아주 나쁜 시기고 정부의 정책적 문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경기라는 건 때가 되면 다시 올라가긴 합니다. 근 며칠 환율을 보면 단기적인 위기는 어찌 지난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늦어도 내년엔, 그러니까 총선쯤이 되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면 아주 큰 반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책이나 내용의 개선 없이 시대흐름 잘 타서 경기가 크게 반등하게 되면, 그 다음이 진짜 위기가 될 겁니다. 지금은 진짜 위기가 아니고요. 온다면 문재인 퇴임할 때쯤이나 그 다음쯤에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위기를 제대로 두들겨 맞은 후에야 이 페미니즘을 어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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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agim 2019.06.2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경제가 이 지경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실컷 경기를 망치고도 총선에서 무난한 결과를 얻고, 다음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 실정의 댓가가 눈더미처럼 불어나서 서민들을 덥치게 된다는 거네요.

    여당에서 자기 파가 아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거나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실정의 책임을 그쪽에 덮어 버리고, 자기파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좀더 강력하게 적폐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생긴다고 하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총선 예측이 좀 어렵습니다. 경기나 국제관계 사이클을 보면 총선 타이밍은 여당에 유리할 것 같고요. PK나 경인 민심 보면 지역별은 자한당이 해볼 만 합니다.

      염두에 둬야 할 건 총선 할 때쯤 되면 경기도 좋아지고, 대북관계도 어째 좋아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자한당은 지금 더 잘 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데,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2. 한국인 2019.06.2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으로 떡락의 필요조건은 언제나 떡상이였는데 이번에도 공황수준의 경제위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타오를꺼 같네요 단 언제나 그랬듯이 서민이 체감할 정도까진 아니고 서울 부동산 위주로 자산가치 상승이 주도할꺼 같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양적인 영향을 끼치고요 그다음 곧 올 위기는 70년대 영국미국식 악성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됩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겐 대처레이건은 안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끈하게 좋은 시절 오는 시나리오가 있어요. 중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에 동의하는 시나리오요. 그러면 원화도 절상되거든요.

      원화가 절상되면 잠깐 태평성대 됩니다. 제가 무서워하는 시나리오가 이겁니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왔던 전형적인 패턴이 다소의 원화약세 이후 강한 원화강세, 그 후 경제위기 및 원화가치 폭락이거든요. 지금이 이 중 다소의 원화약세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3.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자한당이 더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잘해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황교안이면 잠깐 국회 들어와서 추경 해주고 다시 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별로 잘한 건 없지만 잘하는 거 같은 거 어거지로라도 찾아서 립서비스 좀 하고, 세월호 추모하는 데 가서 좀 울고. 그러겠네요. 일단은요. 그 다음 하고 싶은 말 하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이야 해주되 책임은 철저히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립서비스는 개인적으로 굳이 필요 없다고 봐서.... 세월호 추모하러 가서 돌 맞고 물병 맞고 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 해줘봐야 별로 문제될 건 없습니다. 어차피 잘못되면 책임은 정부 책임이고요.

      립서비스는 제 생각엔 중요합니다. 해도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대인이어야 합니다. 대인은 앞에 나서서 치졸하게 다투면 안 됩니다.

  4. 이익 2019.06.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보고 생각났는데 자한당이 페미 대놓고 민주당 따라하겠다고 말한거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성행사보면.. 참 미치겠네요 욕나올정도로.. 그리고 해양님은 현정부의 추경예산에 반대하나요? 지금 국회파행때문에 사실상 자한당이 손해가 큰데 적어도 추경예산이라도 통과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걸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본래 교회 여성단체가 속해있다시피 한 정당이고, 페미니즘 성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때도 어느 정도의 보수주의 페미니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문제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본 블로그가 정치 관련해서 부정적 감정을 앞세우고 토로하는 공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릴렉스하시고 가능한 정제된 표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오셨으면 알 것입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추경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추경이 명분이 좀 부족하고, 집행 방향도 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만 추경 자체를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한당은 추경에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잘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5. 구밀복검 2019.06.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사노동을 극도로 천한 것으로 여기고 부정하면서도
    가사노동의 신성성 운운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참 웃기던 집단입니다.

    또 그렇게 중요한 가사노동 남자가 집에서 할테니 여자가 나가서 일하라고 하면 그렇게 무능력한 남성이 있을수가 없다고 열변을 토하죠

    솔직히 가사노동도 힘들고 가치있단건 이해해 줄 용의가 있는데 저런식의 이율배반적 논리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 힘들어집니다

    • 해양장미 2019.06.27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급진적이고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은 결국 다수의 여성들을 적대하게 됩니다. 불만을 표시하고 폭력성을 충족하고 이익을 취하는 게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가사노동은 가치있는 겁니다. 그리고 육아에 더한 가사노동은 꽤 힘듭니다. 문제는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출산과 육아의 가치나 필요를 제대로 인정하질 않으니까요.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정책에 영향을 많이 끼치면서 사회 전반에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6. 만신전 2019.06.27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마트가 새벽배송 업체들에 밀려서 빌빌대고 있지만, 적자 못버티고 떨어져나갈 때 결국 승자는 이마트일 것 같은데 장미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자본만 8조가 넘는 회사 시가총액이 4조로 떨어지는걸 보면 주식시장 움직이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9.06.2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온라인 몰 중 신선식품 배송에서 제일 경쟁력있고 첨단화되어 있는 게 이마트입니다. 롯데가 그 다음정도일 거고요.

      신선식품 배송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건 무척 힘든 겁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지금 그냥 출혈을 하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거고요. 만약 쿠팡이 이마트급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만들려면 몇 조가 더 들어갈지 모릅니다. 전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유일한 변수라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겠네요. 이미 홈플러스는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거든요.

  7. 윈브라이트 2019.06.2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초에 다시 살짝 반등하나 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이제는 98선으로 떨어졌네요. 그 사이에 시장에 더 안 좋은 쪽으로 작용했던 요소라면 뭐가 있을까요. 미중 무역전쟁 협상 결렬 건을 제외하고요.

    • 해양장미 2019.06.2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중갈등이 2/3 정도는 될거고요.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미국과 중국 외 타국과의 갈등. 그리고 유럽 경제상황이 나쁜 것 정도일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라 OECD 전체 선행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갈등도 갈등인데, 중국 경제가 내용이 안 좋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싱크로율이 아주 많이 높아요. 중국의존도가 많이 높고, 이걸 당장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중국이 힘든 만큼 우리도 힘든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전 같지 못할 거라서, 우리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는 한 계속 좀 전보다 힘들겁니다.

      내부적인 문제는, 제가 보기엔 가장 큰 건 금융을 너무 조여놨다는 겁니다. 완화정책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금융을 꽉꽉 조여놨으니 되질 않지요. 또 투자가 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투자금이 올해 내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여기에 추경도 막혔고. (지금 추경 막는 건 잘못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오른 것도 예상보다 타격이 더 큰 것 같고. 세금도 점점 더 오르는 분위기라서 아주 문제가 큽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3s45XOnYOIw

 


 지난 1년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및 개인 사업자들에게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최악의 시기였을 겁니다. 내가 체감하는 어려움의 피크는 작년 4분기였습니다만, 원래 겨울보다는 봄에 장사가 잘 되기 마련이고 지금도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최악인 건 마찬가지 같습니다.


 

 최근 내가 거주하는 도시를 돌아다니면 곳곳에 문을 닫은 가게가 보입니다. 새로 가게를 차리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곳은 드물고, 활력 있거나 기대할 만한 업종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권은 매우 제한적인 곳에서만 활기가 남아있고, 너무 많은 공간들이 죽어있습니다. 공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가끔 공단을 돌아보는데, 근래 돌아볼 때마다 상황이 영 좋지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도시는 본질적으로 상공업자의 집합공간이라는 걸 생각해볼 때, 이런 상황은 도시의 쇠락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안타깝고 비극적인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나는 우리나라 상권에 어려움을 가져온 요인을 크게 여섯 가지로 봅니다.

 

1)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2) 트럼프의 무역전쟁

3)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4) 인구 고령화와 페미니즘

5) 미세먼지 공포와 여름철 폭염

6)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이 여섯 요소가 복합되어 현재의 극단적인 불경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판단으로는 앞 번호부터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앞으로 마냥 나빠지기만 할까요. 좋아질 수는 없을까요. 위에 언급한 요인 하나하나씩 좀 볼까요.


 

 첫 번째.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만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주 복합적으로 답이 없는 경제정책을 지난 2년이 넘는 세월동안 밀어붙여왔습니다. 그 모든 정책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영업자 및 개인 또는 영세사업자들을 아주 많이 힘들게 해왔지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인 좌파 경제정책의 급진성은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온갖 경제지표가 꼼꼼한 통계마사지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박살이 났어요. 대깨문들의 두개골만큼이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완전히 깨져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 정권이 무책임하고 무개념하며 현실을 보지 않고 인정도 안 한다지만,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최저임금 가파르게 안 올리겠다는 둥의 소리가 나오긴 합니다. 권력 잡고 아몰랑 식으로 사회주의자의 로망과 망상을 막상 실현해보니까 이건 아무리 봐도 안 되겠는 거지요. 귀를 막아도 커다란 원성은 들리기 마련이고, 눈을 감아도 밝음과 어두움의 차이는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앞으로 문재인이 사업자들을 힘들게 하더라도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겁니다. 앞으로 최저임금을 더 급하게 올린다거나, 명목세율을 더 높인다거나, 노동자의 주당 근무시간을 강제적으로 더 줄인다거나 하긴 힘들 겁니다. 문재인의 파괴로 의한 폐허에서 다시 꽃이 피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잔인무도한 폭격은 일단 거의 끝났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트럼프의 무역전쟁.

 

 이건 여러 번 말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을 노린다면 일단락을 좀 지어야 합니다. 그 시기는 올해 하반기쯤이 적합하겠고요. 지금은 일단락 전에 승부수를 던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 주요국 중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아주 밀접한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무역전쟁에 영향을 많이 받고요. 무역전쟁이 일단락되어야 경제가 살아나는 입장에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이런 입장을 탈출할 필요가 있겠지만, 당장은 무역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무역으로 돈을 벌어야 내수에서도 돈을 쓰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도 많지만, 저는 부정적으로 변한 현 상황이 그런 전망을 만들거나 그런 기존의 소수의견들을 그럴싸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결코 쉽지 않고, 상황이 나빠지면 더 나쁜 전망이 나오기 마련이고, 기존에 나쁜 전망을 했던 소수가 현자처럼 보이기도 하기 마련입니다만 그러다가도 또 좋아지기도 하고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게 다반사인 것이 그 동안의 역사입니다.

 

 2020년 이후 미중무역전쟁이 심해지고 첨예화될 가능성을 저는 40%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높은 확률로 미중간의 갈등은 보다 미지근하거나 냉랭한 양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에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무역전쟁까지는 없을 겁니다.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세 번째.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현재 온라인 쇼핑은 치킨게임이 한창입니다. 작년에 조단위 적자를 본 쿠팡은 올해도 5개월만에 6천억 적자를 내는 출혈경쟁중이고요. 그에 위메프와 티몬도 치킨게임에 동참 중이며, 이마트도 쓱(SSG)닷컴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이익을 일단 포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는 두 가지 이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미국의 온라인쇼핑 트랜드가 우리나라에 뒷북으로 침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원래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이 발달한 나라였고요. 주거와 도시 생긴 특성과 인터넷 보급의 속도 차이 때문에 미국은 온라인쇼핑이 발달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아마존이 계속 성장하고 시어즈가 망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도 어째 2차 붐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촉발한 계기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쿠팡 투자입니다. 손정의는 묻지마 투자나 다름없이 쿠팡에 4조 이상을 넣었는데요. 그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쿠팡은 사세를 마구 확장하면서 뒤가 없어 보이는 치킨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쿠팡이 2015~20173년 동안 1.75조의 적자를 낸 후, 지난 17개월 동안에는 적자폭이 커져 한 달에 평균 1천 억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흑자로 전환시킬 방안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건데요. 이게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가 보유한 굵직한 기업은 ARM, 우버, 위워크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버는 이미 상장을 했고, 위워크는 상장 예정이고, 비전펀드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상장을 하고 나면 비전펀드도 지금까지처럼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눈먼 운영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손정의가 두 번째 비전펀드를 조성한다고는 합니다만, 어떻게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운 쿠팡에 언제까지 눈먼 돈을 공급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여러 유통사들이 출혈경쟁을 몇 년째 하는 시장이 호황일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는 일단 좋습니다만, 신선식품까지 온라인 유통경쟁을 적자내면서 하다 보니 일반 소매점도 타격을 크게 입게 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계속 밑지면서 언제까지 팔겠습니까. 쿠팡은 투자하기엔 해자(moat)가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쿠팡이 적자를 안 보려고 가격을 올리면 누가 쿠팡에서 물건을 살까요? 쿠팡을 아마존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아마존은 미국에서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하는 회사인데다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아마존을 이용하고요. 더 나아가 실제 이익의 반 정도는 클라우드에서 버는 회사입니다. 실제 아마존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에요.

 

 한편으로 배달 시장이 우리나라 골목상권에 골치거리가 된 면이 있긴 합니다. 여기엔 배달대행업의 성장이 꽤 영향을 줬는데요. 배달대행업의 성장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배달부 직고용의 쇠퇴가 꽤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의 정책이 현재의 배달 오토바이 폭주족을 만들었단 말이지요.

 

 그런데 나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좀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배달 오토바이들 다니는 모습이 눈 뜨고 못 봐줄 정도거든요. 점점 사회문제가 될 거고, 그러면 규제가 들어갈 수 있고, 규제가 들어가면 배달비용이 증가하게 될 겁니다. 배달음식이 증가함으로 생기는 1회용 식품용기도 앞으로 사회문제가 될 수 있고요. 재활용 쓰레기도 요새 문제가 좀 터졌었지요.


 

 네 번째. 인구 고령화.

 

 이건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고령화에 더해 핵가족화도 이야기해야 해요. 사이 좋은 가족은 주말이 되면 외식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그렇습니다. 부모는 본인을 위해서는 돈을 안 써도 자식한테는 돈을 쓰는 법이지요. 그런데 그런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의 래디컬 페미니즘은 현재의 인구 고령화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청년 남성들이 결혼하기 무척 힘든 조건을 만들었지요.


 한편으로 근래 심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트랜드는 화장품 로드샵에도 타격을 꽤 줬습니다. 가뜩이나 사드보복 악재가 있는 와중에 속칭 탈코르셋이 유행하면서 겹쳐서 아주 큰 타격이 되었지요. 흔히 경기가 나빠지면 미니스커트가 잘 팔린다는 말이 있는데, 페미니즘이 유행하면서 경기가 나빠지니까 미니스커트도 잘 안 팔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출산율, 고령화, 이민 문제 등에 대해 이미 많은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하고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정권은 관련 문제에서 더할 나위 없는 최악 그 자체의 권력이기 때문에, 문재인 치하에서 이 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관련 문제는 이 땅에 사는 모두를 오래도록 괴롭힐 겁니다.


 

 다섯 번째.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미세먼지는 평균 수치를 보면 옛날보다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이 민감해졌습니다. 분명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는 상권에 좋지 않습니다. 뾰족한 해결책도 없고요.

 

 미세먼지 문제가 개선되려면 중국의 경제와 사회수준이 올라가야합니다. 언젠가는 중국이 선진화와 첨단화를 이루면서 미세먼지 배출을 본격적으로 줄일 거라 기대합니다만, 한동안은 해결이 안 되겠지요.

 

 근래 들어 심해진 여름철 폭염은 하절기 쇼핑 인구를 줄입니다. 그나마 주차 시설이 좋고, 실내가 큰 대형 복합쇼핑몰은 낫긴 합니다만. 각자의 접근성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향후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시스템의 발달은 폭염과 혹한으로 인한 외출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2030년쯤 되면 그럭저럭 타고 있지 않을까요.



 여섯 번째.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유가가 아주 비쌌던 시절이 있었어요. 리터당 우리나라 휘발유 소매가가 2천원 넘었었지요. 그 땐 이제 지구에 남은 채굴하기 쉬운 유전이 얼마 안 남아서 유가가 더 오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드릴쉽과 해양플랜트 개발에 열심이었지요. 그러다 셰일혁명과 함께 유가가 떨어지면서 망했고요.

 

 2010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 시대, 그리고 페미니즘의 유행과 대체휴일제의 도입 및 생리휴가제의 확대, 기타 각종 휴일의 증가는 본격적인 해외여행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가격은 유가와 좀 밀접해서요. 2010년대 초반엔 사람들이 이젠 해외여행은 앞으로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제트기는 기름 많이 쓰니까 비행선을 부활시키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재미를 들리면 국내 소비와 내수경제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건 타격이 큽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유가가 좀 올라가야 내수가 다시 살아나기 쉬워지는데요. 한동안은 유가가 예전처럼 다시 비싸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셰일오일도 있고, 각국에서 솔라에 많이 투자하는 것도 유가에는 하락요소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해외여행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문화나 사회 분위기가 바뀌기 전에는요. 일본 같은 경우 청년층이 해외여행을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20대 청년들한테 해외여행 가라고 권장할 지경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20대 여성이 해외여행 다니느라 모아둔 결혼자금이 없을 정도고요.

 

 이렇게 요인들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근래 분명 최악의 불경기이긴 한데, 아무리 정권이 멍청해도 이대로 하향세가 지속될 거라 생각하는 건 귀납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은 꽤 나빠지고 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고요. 최고로 좋을 때 무너지면서 최악으로 떨어지는 게 패턴이거든요. 물론 귀납추리는 언제나 블랙스완의 위험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과 현 국제정세는 블랙스완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위기일 때는 이성적으로 낙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그 포인트를 향해 노력하는 게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