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보이는 중

정치 2021. 7. 29. 21:4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qzzbi6Wev9A

 

 

 

 

 이하 본문은 추정이 다분히 포함된 내용임을 미리 고지합니다.

 

 

 윤석열이 조국 장관님의 신성함을 공격하고 있을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황교안과 나경원이었습니다. 나는 이 당시 나경원이 윤석열에게 접촉을 시도했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고 보는데, 황교안은 본인이 대통령이 되려 했지만 나경원은 윤석열이 유력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녀의 줄 대는 능력은 원래 일품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2019년 12월 3일, 황교안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하여 나경원의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나경원에게 통보합니다. 본인에게 말도 없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총을 발표한 것에 대해 나경원은 격노했다고 전해지고요. 이 과정은 무척이나 석연찮았는데, 나경원이 윤석열에게 줄을 대고 있었다면 쉽게 설명됩니다. 황교안은 본인이 대통령이 되려 했으니까요.

 

 이후 다들 아시다시피 황교안은 K-180석의 영광을 만들어냈고, 나경원은 원내대표에서 잘린 덕에 대참패의 책임은 어느 정도 모면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어 박원순 시장님이 지상락원 헤븐조선에 만족하지 못하고 진짜 천국으로 가셨고, 그에 올봄 서울은 부산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는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하지 않았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제일 유력한 후보는 나경원이었습니다. 많은 의원들이 나경원에게 줄을 댔었지요.

 

 그런데 나경원이 집니다. 결국 시장이 된 오세훈 곁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준석은 오세훈 곁에서 선거를 이끈 소수였지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오세훈 곁에 있던 사람보다 안철수 곁에 있던 사람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바람을 타고 0선 중진 준스톤은 역대 최연소 주요 정당 대표까지 됩니다. 그리고 대표가 되자마자 윤석열에게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하지요. 이준석이 왜 그랬을까요? 갑질 하려고 그랬을까요, 지하철 타고 다니는 당대표가? 차기 대선에 본인은 출마할 수 없는데,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지 못하면 미래가 없는 이준석이?

 

 이미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 시점에서 나경원에 줄 댔던 사람들은 윤석열에게 갔을 겁니다. 미리 커넥션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단일화가 끝난 시점에서 어쩌면 안철수와 윤석열은 한 편이 되었을 겁니다.

 

 당대표가 된 시점에서 이준석에게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었을 겁니다. 이준석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이미 윤석열 옆에 자신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서 있었을 겁니다. 이준석은 그런 상황을 방관하고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현재 황교안은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주장 중이고, 이준석이 지난 총선 이후 가장 앞장서 싸웠고 갈등을 빚은 부류가 부정선거론자 + 대깨트입니다. 현 시점에서 윤석열 캠프가 이준석과 대립하는 걸 보면 윤석열에 부정선거론자와 대깨트, 그리고 우파 페미니스트들이 붙어있다고 간주해야 합니다. 거기에 어쩌면 안철수 계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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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 못 이루는 밤 2021.07.29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체절명의 시기에 권력욕에 불타는 오합지졸들의 헤쳐모여가 '제3지대', '윤석열' 이라는 이름 하에 행해지는군요.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본래 정치인이 아니었으므로, 윤석열 곁에 야권에서 누군가가 붙는 건 필연이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쪽이, 당 내 경쟁에서 위너가 된 쪽이 먼저 붙기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2. 프마수스 2021.07.29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나리오대로라면...어차피 나라는 망하는 게 확정 되었으므로 이낙연이 대통령이 되어 폭탄이 터지는 시기를 확실히 민주당 집권기로 하고, 차기총선에서 민주당의 몰락을 지켜보는 게 났겠군요....코로나로부터 한국이 벗어나는 시기는 늦을 것이고, 폭탄이 터졌다는 걸 사람들이 인지하는 시기도 차기정권 임기 중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니까요...폭탄을 민주당이 아닌 세력이 받아 원흉으로 지목 되는 사태만은 피해야, 언덕은 언감생심이고 어떻게 비빌 흙이라도 남는 건데...(그래서 정권 잡으면 반드시 눈물로 남탓 해야 하는 거고요...)

    • 해양장미 2021.07.30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래도 정권교체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을 심판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을 거라 생각합니다.

  3. Optix 2021.07.29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울하네요.. 일단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대통령이 된다 하면 당과 청와대의 갈등이 엄청나겠네요 그러면 다음 총선에서도 이기는 것도 힘들겠고요.
    최선의 방법은 최재형 같은 윤석열이 아닌 다른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는 건데 그 확률은 엄청 작으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갈등을 안 만들 스타일은 아닐 걸로 보이고, 만일 정권을 교체하고 나면 지선정국에서부터 혈투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선 공천 문제가 있으니까 대선 캠프 시점부터 분열이 노골적이 될 수도 있겠지요.

  4. 류호이 2021.07.29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병민을 쓰고 버리는 카드 수준이 아니라 실제 윤석열의 의중이 들어가있다 판단해야 될수도 있겠군요. 아.... 이건 진짜 아닌데. 저번주부터 일어난 일들을 보면 캠프가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자체에 대한 정도 죄다 떨어져가는 느낌입니다. 윤석열을 찍을수밖에 없긴 한데 속이 꽤 쓰리네요.
    IF의 영역입니다만. 윤석열 당선 이후 김병민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올라간다면 진짜 꼴보기 싫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변인은 캠프의 얼굴이고, 김병민이 대변인을 하는 건 윤석열의 의중으로 봐야 합니다.

      캠프 대변인이 그대로 청와대 대변인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내부 권력다툼에서 이기면 청와대에서도 한 자리 할 수 있는 입장이긴 하지요.

  5. 윈브라이트 2021.07.30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제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의와 반론이 둘다 섞여 있습니다.

    1. 나경원이 2019년 하반기부터 윤석열을 대권후보로 점찍을 정도면 건국 이래 최고의 미래 예측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는 저나 해양장미님도 윤석열 대권후보론에 부정적이었고, 갤럽 여론조사에선 1% 정도 나오던 수준이었거든요. 2020년 들어서 야권이 총선에서 참패하고 검언유착 공격이 시작되고, 추미애의 인사 학살, 수사지휘권 남용이 불거지면서 5% 정도 나오는 수준이었고요. 본격적으로 야권이 윤석열 대권론을 띄우기 시작한건 국정감사 이후였습니다. 나경원이 총선 참패와 추미애의 활약을 모두 예측하고 윤석열을 황교안의 대안으로 밀었을거 같진 않습니다. 2019년 12월에 있었던 일은 그냥 황교안과 나경원의 순수한 알력 다툼 (ex. 공천권 등)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합니다.

    2.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 당협들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경원을 밀었고, 그 사람들이 단일화 과정에서 오세훈이 아닌 안철수를 지지한 건 사실입니다. 아마 그들은 말씀하신대로 윤석열에게 붙었을 겁니다. 어쩌면 단일화가 끝나기 전부터 윤석열과 안철수는 한 편이었을 겁니다.

    3.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윤석열에게 붙은 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4. 마지막 부분은 동의를 하기가 힘든데요. 황교안이 부정선거를 물었고, 황교안과 나경원이 갈라선 상황에서, 부정선거론자+대깨트들이 윤석열에게 붙었을 거라는건 논리의 비약 혹은 모순입니다. 이준석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윤석열에 붙었다고 해서, 이준석에게 반대하는 모든 부류가 윤석열에 붙은건 아닙니다. 윤석열 캠프에 있는 신지호 같은 사람들이 부정선거를 물 정도로 멍청한 사람들도 아니고요. 다만 우파페미 계열 일부와 안철수 계열이 캠프에 달라붙은건 거의 사실로 봐야 할 거 같습니다.

    5. 김종인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현 시점에서 제일 파악하기 힘든 변수인거 같은데, 이 노인네 의중을 파악하는게 제일 어렵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1.07.30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전체적으로 윈브라이트님과 비슷하게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나경원은 황교안의 옆에서 황교안의 그릇을 보았을거고, 보험들듯 윤석열에도 줄을 대놓아야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시점의 나경원은 황교안이 최우선 픽이었을테지만, 윤석열에 눈길을 주는 것만으로도 황교안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수는 있겠지요. 물론 꽤 알력다툼이 있었던 것은 팩트입니다.

      4. 현 시점에서 부정선거론자와 대깨트들이 윤석열을 응원하면서 이준석을 공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말씀대로 이준석에게 반대하는 모든 부류가 윤석열에 붙은 것은 아니고, 윤석열 캠프에 있는 모두가 부정선거를 물 정도로 멍청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태극기와 대깨트가 현재 가장 지지하는 인물은 윤석열입니다.

      5. 제가 김종인이라면 윤석열도 이준석도 아닌 다른 사람 밀어볼 사람 없나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고 있을 겁니다. 리락연 동지나 최재형이 더 마음에 들 걸요. 김종인 성격상.

  6. Palaiologos 2021.07.30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네요. 이게 맞다면 이낙연이 대통령되는것도 나빠보이지 안습니다. 오히려 좋아 보입니다

    이준석이 실패하고 무너지는거 보다 윤석열이 무너지는게 맞습니다. 이 추정 대로라면 대깨트, 우페미와 부정선거론자들과 함께 윤석열이 몰락하는걸 보는것도 재밌겠네요.

    번외의 얘기 입니다만 윤석열이 정치질 하는게 예사롭지 안아요. 만약 일단 대통령이 되면 본인 임기에 일어난 모든 문제를 전임자와 민주당에게 잘 뒤집어 씌울거 같습니다. 실제로 모든 문제의 검찰개혁은 달님과 민주당 이니까요. 어찌보면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간웅이 될지도요.

    • 해양장미 2021.07.30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정권교체는 필요합니다. 물론 리재명 두목이 대통령이 되는 게 최악이고, 어떻게든 그 사태는 막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도 이준석이 실패하고 무너지지 않는 쪽을 고르겠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러나 그거 하나만 잡아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 상황이 만만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권교체에 실패할 경우, 이준석에게도 정치적 책임이 돌아갑니다.

      저도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만큼은 잘 할 거라 기대합니다.

  7. 퐁퐁123 2021.07.30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palaiologos님과 마찬가지로 해양장미님의 가설이 맞다면 이낙연이 당선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상대가 이낙연이면 야권이 져도 간발의 차이일거고요.

    어차피 다음 정권은 부동산발 경제위기가 99%이상 확정이라고 보고 이낙연이 정권을 잡는다면 대중들도 문재인 정권의 연장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게 나을겁니다.

    차라리 부동산발 경제위기와 함께 사회주의 좌파 계열이 좀 쓸려 내려가야 우파의 장기집권이 가능해지고 이준석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도 열릴겁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건 대안우파가 부상해서 자유주의 우파까지 다 잡아먹고 장기집권을 하는 경우겠네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윤석열 당선이 어지간하면 그래도 최선이겠지만 이낙연 당선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근데 이 복잡한 상황을 보니 이제 이 나라도 진짜 내각제 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합니다.
    국민들도 이제 지역별 세대별 성별간에 다 입장이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있으나 입헌군주제도 아니고 지방분권도 약한 우리나라에서 내각제는 매우 어렵습니다.

      리락연 동지가 정권을 이어나간 후에 경제위기가 터진다고 가정하면, 그걸 책임지거나 어쩔 능력은 애초에 없습니다. 더 취약한 상태로 위기를 맞이하는 겁니다.

      최대한 빨리 정권을 교체하고 사회주의 좌파에게 책임을 묻는 게 최선입니다.

      물론 리재명 두목보다는 리락연 동지가 대통령이 되는 게 나을 겁니다.

  8. minddiver 2021.07.30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낙연이 되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은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적어도 윤석열은 경제관련 신념은 확고한 사람입니다. 정말로 정권교체가 완전히 힘들어진 상황이라면 모를까, 정권교체는 지상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했으나, 정권교체가 되어야 이준석이 삽니다. 정권교체가 되지 않을 경우, 당대표인 이준석도 그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9. 방성대곡 2021.07.30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세상사 원하는 대로 풀리는게 없다지만 이번건 쉽게 갈수 있는게 해도해도 너무 꼬여버리네요

    이준석으로 시작된 바람이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되고 민주당 측에선 이런식이면 대선 해보나마나 아니냐는 자조가 나올때만 해도 정권교체 정도는 식은죽 먹기라 생각됐죠. 이준석의 취약한 권력기반을 초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이 보완하고 윤석열의 부족한 정치 경험과 비전을 당권을 장악한 이준석이 보완하며 좌파를 사멸시키고 보수진영의 장기집권의 길을 열것을 확신했습니다만... 지난 두달여 동안의 헛발질과 거대한 파열음으로 인해 이젠 민주당 측에서도 이런식이면 우리도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일단 늘 그런것만은 아닙니다만 대개는 아무리 꼴통스러워도 우파가 좌파보다 낫고(우리나라는 특히나..) 윤석열은 예전부터 아주 비열할 정도로 정치질에 있어선 뛰어난 만큼 민주당을 도륙하는데 있어서라도 정권교체는 필수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벌써부터 이런 수준일진데 대통령이 되고나면 정말 볼만할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국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적확하게 인지하던게 이준석과 하태경이었는데 이들이 보수진영 신주류가 되어 완전히 주도권을 잡고 끌고가더라도 이미 많이 늦어버린 한국이 또 다시 내부싸움으로 허송세월할거 생각하면 골이 다 띵해지네요. 해양장미님과 저희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맞다면 윤석열은 공천자격시험에 확실한 거부와 비토를 놓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혹시 공천자격시험에 대해선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요?.

    • 해양장미 2021.07.3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술하신대로 정권교체 그 자체 못지 않게 정권교체 이후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요. 지선 공천갈등은 기본이고 심하면 계파갈등을 넘어 분당이나 여당 내 정적제거가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직자격시험은 이번에 대표가 된 이준석 지도부의 권리이자, 공약이행으로 봅니다. 윤석열은 그에 대해 심기가 불편할 수 있겠으나 반발만 해서는 별로 얻을 게 없을 겁니다.

  10. 새로운 바람 2021.07.30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정치에 입문할때에 자신이 정치초보에 검찰이라고하는 폐쇄적이고 슈퍼 엘리트적이고, 위계질서가 있으며 막강한 거대 조직의 수장이라 민주정에 맞지 않는것을 스스로 깨닫고

    우선은 한발짝 후퇴와 두발짝 전진과 처신을 위해서 전문가나 교수들을 만나러 다니는 대신에 국힘당에 자세를 낮추고 들어가는게 낫지 않았나 싶었는데 역시나, 결국에는 이사단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검찰수장출신이라 그런지 권위적이고 폭압적이며, 권모술수에는 능하지만 외부환경에는 둔감하고 유연하지 않으며 검찰엘리트라는 철저하게 슈퍼 엘리트 고인물로 인맥을 쌓아서인지 검찰 외에 사람들 보는 눈은 형편이 없고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처세술이 형편없는것 같은데 많안 부분에서 윤석열과 푸틴은 서로 닮은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정권을 잡으면 아마도 경제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잘 해결할지도 의문이고, 부패한 정경유착과 경직된 엘리트주의, 측근과 오로지 검찰들만 앞세우는 폐쇄적인 감시정치, 설익은 우파정책으로 오히려 온갖 문제와 부정부패, 반발을 불러오고 권위를 앞세워서 하라는 문제 해결은 안하고 오로지 폭압적으로 문제를 덮기만 하는 K-KGB출신의 K-푸틴이 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윤석열은 푸틴처럼 정치적인 말과 쇼는 잘 못합니다.

    해양장미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우려한만큼 윤석열은 또다시 수없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씨앗을 가진 인물이고 그저 정권교체에만 시대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그정도의 정치적인 그릇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7.30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캠프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안 한 상태에서 중도포섭을 할 수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윤석열이 입 열 때마다 굉장히 오른쪽인 발언을 거듭하면서 아무런 효과가 없어졌고, 국민의힘 당원과 이준석 지지자들한테 악감정만 사는 악수를 연달아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윤석열 본인이 중도층을 포섭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포용능력과 통큰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인데 이미 보여주는 모습이 그러하지 않으니 현재로서는 불안요소가 가중되는 중이라 해야겠습니다.

    • 새로운 바람 2021.07.30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캠프출신이 윤석열을 전두한+노무현을 합친것이라고 해는데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보고 쓰고 모으는 능력은 이둘만도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한은 자신이 군인출신이라는 한계를 잘 알고 있었고

      노무현은 사람들을 모으는 매력과 정치적 승부수를 잘 띄우는 능력이라도 있었지 윤석열은 그두개조차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11. arsnova 2021.07.30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윤석열 언론 인터뷰 보셨나요?

    "북한을 도와줄래도 유엔 제재 때문에 할 수가 없다. 대북제재를 회피해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
    "尹, 北 천안함 사과 필요 없다…대화가 먼저"
    "북한에도 양은냄비공장이 아니라 첨단산업을 유치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
    "공수처 찬성"
    "국가가 직접 부동산을 공급해야 한다"
    "다주택 임대사업자의 특혜를 회수해서 물량을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여태까지 정책에 대해 조금씩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었지만 오늘 인터뷰로 확실해졌네요.
    그냥 [문석열] 아닙니까 이정도면?
    특히나 대북메시지는 리인영 동지가 말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데요

    똥볼 차더라도 정책행보까진 지켜보자는 분들이 많아 여태 참고있었고
    120시간 같은건 말 꼬투리잡기라고 애써 쉴드쳐봤지만
    이건 그냥 쉴드가 박살나는 수준인데요

    저는 정책이 별로인 사람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정말 찍기 싫은데 스트레스받네요

    • 해양장미 2021.07.30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사 찾아 봤는데...

      정치에 대해 뭘 잘 몰라서 두루뭉실하게 말한 느낌이 드는데요. 사회초년생 정치 처음 관심가질 때 말하는 스타일하고 비슷해 보입니다.

    • Dryas 2021.07.30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출마선언했을때 발언 ㅡ 예컨대 "성장과 복지는 별개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성장(복지)을 위해선 복지(성장)가 병행되어야 한다." ㅡ 과 결부시켜보면 일관된 흐름이 보이는데, 현행 헌법의 해석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 듯 하네요. 본인도 자칭 '헌법주의자'라고 말한 적 있죠.

      우리 헌재는 일찌기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순수한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사회적 시장경제를 추구한다.", "북한은 반국가단체인 동시에 대화의 동반자라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다"라고 판시해왔었습니다.

      그 내용의 효율성이나 정당성과는 별개로 우리 헌법은 수많은 평등 지향 조항이 존재하고(대표적인 예가 이른바 김종인 조항이라 불리는 경제민주화 조항), 또한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상 위 헌재의 판시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죠. 자유주의자 or 탈민족주의자 분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마음에 안들겠지만 헌법이 저렇게 생겨먹었는데 개헌을 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다 봅니다.

      다만, 윤석열의 대북정책이 유화적이라 하더라도 운동권처럼 북한에 굽실굽실거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보법 사범들도 흐지부지 봐주지 않을거고요(다만, 독소조항이라 불리는 불고지죄는 폐지될 가능성 높음). 헌법상 북한은 대한민국 영토를 잠탈한 반국가단체이기도 하니까요.

      여담이지만 윤석열은 현행 헌법 체제 하에서 사시패스한 최초의 검찰총장이죠(김오수 총장은 1988년에 합격했지만 헌재 출범 직전이라 사실상 무의미). 무려 9수를 한 덕분에(?) 가장 업데이트된 헌법을 공부하신 분이란 이야기. 우리 달님은 무려 유신헌법(...)을 공부하셨는데.

    • 해양장미 2021.07.30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순다랜드 //

      헌법 뿐만 아니라 법리적으로 우리나라 민법 보면 꽤 사회주의적인 면이 있습니다. 상기하셨듯 87 헌법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제법 그렇고요.

      다만 윤석열이 검사 출신이라고는 해도 민법이나 다소 사회주의적으로 해석된 87헌법 수준으로 사회주의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정치학적으로 보면 87헌법은 충분히 민주적이지 못하고, 정치철학적으로 보면 충분히 자유주의적이지 못하며, 경제학적으로 보면 두루뭉실하며 해석하기에 따라 비현실적이 됩니다. 그러니까 87헌법을 존중하더라도 현실 정치인이라면 현실적 해석을 할 필요가 있는데, 윤석열은 그게 아직 안 되는 걸로 생각합니다.

  12. minddiver 2021.07.30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윤석열이 오늘 전격 입당했네요.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신 최악의 시나리오대로는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입당해야 한다고 해양장미님이 며칠 전에 말씀하셨는데, 이 정도면 신속한것 같습니다.

    야권이 이준석 - 윤석열 투트랙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와 지선, 총선까지 이겨서 국가를 정상화하길 바랍니다.

  13. 누나부트 2021.07.30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낙연이 대통령 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니 정말 우스꽝스럽기 그지없군요. 여전히 우리 아이돌이 왕좌에 못 앉느니 모두 불타버리는 게 낫다는 생각을 분들이 아직 많군요.

    Alternative fur korea 같은 건 없어요. 이준석이건 대한민국이건 대선 패배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된 유일한 이유는 그가 대선을 이겨줄 것이란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니까 말이지요.

    정책, 공약 같은 말보다 뒷배의 조직이 선거 이후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그걸 보지 못해야 대안이 있지 않을까 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14. 리버티12 2021.07.31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전면에 나선 시점부터 미통당의 총선 참패는 예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황교안이 전면에 나와서 총선을 이끄는 게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중도층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불견시도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우파 우백서들이 공감과 이해가 엄청나게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파 우백서들이 망치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비호감을 가득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의 등장은 카타르시스라고 여겨질 만큼 참신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은 축구도 그렇겠지만, 야구로 봐도 전도유망한 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인이기 때문에 실수도 거듭할 거고요. 그렇지만, 장차 미래를 위해서 핀잔과 질책보다 격려와 칭찬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 윤석열과 이준석은 보거상의 같은 관계이고, 윤석열은 2024년 총선까진 이준석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일텐데 저런 식으로 이준석 패싱하고, 당밖에서 흔드는 행태를 일삼는 부분에 대해 걱정을 넘어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윤석열의 최근 발언들도 그렇고요.

    저는 윤석열이 지금이라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서 캠프 안에서 진중권 같은 사회주의자들은 퇴출시키고요, 이준석과 절대적으로 협력하고 자유주의를 온전히 만들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곁에 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해양장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윤석열로 정권 교체가 되지 않으면 이준석이 무너지고, 이준석이 무너지면 그땐 국민의힘 자체가 극우화되는 상황이 초래되서 극우세력들 통제조차 불가능할 겁니다. 종국엔 사회주의자들과 극우세력들이 핑퐁 게임을 주고 받으면서 정말로 나라가 망하는 방향으로 치닫게 될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호남이 이낙연을 대통령 만들고 싶은 건 저도 이해 못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낙연과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석열이 최선이고, 이낙연은 차악으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재명은 단연 최악 중의 최악이고요.

    그리고, 안철수는 정치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우리나라 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정치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 안철수가 맞지도 않는 정치보다 다른 방향에서 기여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박원순 딸의 인터뷰를 첨부하고 싶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378549

    주소에 보면 박원순이 빚까지 내면서 여성단체들을 지원하더니 정작 저런 결말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박원순의 죽음이야 유감이지만, 자업자득 자승자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의 죽음에 대해 동정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여성단체 관련해서 윤석열로 정권교체가 되는 순간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과거에는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지금은 유해한 여가부의 폐지는 당연하고요.

    해양장미님, 예전부터 궁금한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김종인은 되지도 않을 내각제와 경제민주화에 왜 저렇게 집착을 하는 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김종인이 내각제와 경제민주화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저는 항상 사람 일에는 때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2017년 대선이 우리나라에게 있어 골든타임이었다고 봅니다. 2017년 대선에서 안씨 성을 가진 대통령이 나올 기회가 날아간 시점부터 험로가 크게 예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일단 윤석열과 이준석이 공존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7.31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당대표 하면서 야권 대선후보 1위 달릴 당시에도, 중도층은 황교안을 아예 대선후보로 보지도 않았습니다. 경험적으로는 황교안이 대선에 나오면 어떨 거 같냐고 물으면, 그가 왜 대선에 나오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지요. 야권은 대선후보를 만들어야 할 시기에 그렇게 시간과 기회를 허비했습니다. 황교안은 처음부터 확장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요. 탄핵과 대선패배, 지선에서의 참패를 겪고도 보수세력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수통합을 하면 이길 수 있는데 보수가 분열되어있기에 졌다고 망상을 한 겁니다. 우백서들의 김무성, 유승민, 이준석에 대한 분노는 다분히 인지부조화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준석은 대형 신인이었던 선수가 데뷔 후 한동안 부침을 겪다 갑자기 파격적인 두각을 나타낸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준석은 젊으면서도 많은 경험에서 비롯된 언행을 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느낌이 있는데도 노련하다는게 이준석의 특별함입니다.

      만약 이준석이 대표가 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은 상대적으로 중도표를 잡기 어려웠을 겁니다. 중도층은 이준석 대표를 좋게 생각하고, 나경원이나 주호영에 대해서는 덜 호의적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이에 대해 바르게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의 영 좋지 못한 행보는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안철수는 적어도 윤석열이 입당한 날에는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건 통합을 하건 했어야 최소한의 대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안철수가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몽니밖에 없습니다.

      박원순은 이 나라에 끼친 피해가 이루 말로 다 하기도 힘든 위인입니다. 그를 추모하는 불명예를 스스로 강행하는 것들은 영구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김종인은 군사정권에서 청장년기를 보내면서 경제민주화에 앞장서왔습니다. 그 시절에는 아직 사회적인 분배나 보장 같은 게 현격히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시점부터 경제민주화는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좌파적인 개념이 되었고, 김종인은 그 면에서는 늙었다고 보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