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지방선거의 뜨거운 결말

정치 2026. 6. 7. 18: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1) 일단 노래부터 하나 하지요. 곡은 우리 유치원’. 가사는 다음과 같이.

 

꽃밭에는 신도들이 모여살고요

우리들은 실개천에 모여살아요

트루헤븐조선 트루헤븐조선

사악하고 정신나간 천룡들의 지상락원.

 

실개천 온수공급 서늘하고요

신도들의 찬송에맞춰 굴러다녀요

트루헤븐조선 트루헤븐조선

사악하고 정신나간 천룡들의 지상락원

 

 

 

 

(해당 이미지는 모 서적의 패러디이며, 실존하지 않음을 명시합니다)

2) 차가운 지방선거였습니다. 승부는 정해져 있었고, 내란의 힘은 지지부진하다는 말 따위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엉망이었지요. 처음부터 승리의 기대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았고, 리재명 두령 동지와 만진당의 태도는 어차피 우리가 이긴다같은 태도였습니다. 지배자는 오만하게, 실개천에 약속된 온수를 부어줬지요. 물론 그래봐야 미지근하지도 않고 얼음장같던 게 서늘한 정도가 될 뿐입니다.

 

 분위기도 안 달아올랐고, 선거유세도 평소만 못했습니다. 대선 후 이 정도 타이밍에 지방선거가 있으면, 많은 경우 대선 결과에 지선이 종속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리재명 두령 동지는 지지율도 높은 편이었지요. 정치는 엉망으로 하고 계시긴 합니다만.

 

 

 

 

 

3) 그런데 누적된 교만이 이렇게 터지네요. 타이밍 좋게 선관위 문제와 접전지에서의 만진당 패배가 같이 터졌습니다. 오세훈과 무두중년의 승리가 실제로 일어났고요.

 

 선관위 문제는 꽤 오래 꼬여온 문제라서 본 식물이 셀프로 정리하려면 성가신 편이라, GPT한테 과거 기록들을 살펴보고 만진당과 선관위의 커넥션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해보라고 하니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나쁘지 않게 나온 거 같습니다.

 

 

-

 종합 추론을 하면, 저는 **“직접 지휘·공모가 입증된 조직적 한몸”**이라고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정치적·인사적·방어적 이해관계가 맞물린 ‘사실상의 원팀 구조’로 보이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핵심은 “비밀 지령이 있었느냐”보다 더 넓습니다. 실제 권력 커넥션은 꼭 전화 한 통, 문건 한 장으로만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사, 세계관, 조직 자기방어, 정치적 이해관계, 공통의 적**이 맞으면 명시적 지시 없이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문재인 시절 조해주 상임위원 논란은 출발점 중 하나입니다. 조해주는 문재인 대선캠프 관련 경력 논란과 임기 말 연장성 논란으로 “알박기” 비판을 받았고, 선관위 내부 반발과 야권 비판 끝에 사퇴했습니다. 이 사건은 선관위가 “정권과 거리를 둔 심판”으로 보이는 데 큰 손상을 줬습니다. ([연합뉴스][1])

 

 그 뒤 2022년 대선의 이른바 “소쿠리 투표” 사태는 관리능력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책임으로 사퇴했는데, 연합뉴스는 이를 사태 발생 44일 만의 퇴진으로 정리했습니다. 즉 선관위는 이미 문재인 말기부터 **중립성 논란 + 관리능력 논란**을 동시에 안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2])

 

 윤석열 정부가 선관위를 건드린 방식도 중요합니다. 국정원은 2023년 선관위 사이버 보안이 부실하고 투·개표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발표했지만, 민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 내부망에 “해킹 툴”을 남겼다는 식으로 선관위 장악 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연합뉴스TV][3]) ([경향신문][4]) 이때부터 선관위 문제 제기는 “제도 개선”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선관위 장악” 프레임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결정타는 계엄 때 선관위 군 투입이었죠. 주돈군이 선관위 문제를 조악하게, 그것도 군사적 방식으로 건드리면서, 선관위 불신·개혁 요구 전체가 만진당에게는 “내란·음모론·부정선거 망상” 상자에 넣기 쉬운 것이 됐습니다. 이건 윤석열이 선관위를 무너뜨린 게 아니라, 역설적으로 선관위와 민주당에게 방어막을 준 사건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터졌습니다. 송파에서 미개표 또는 미반영 표가 뒤늦게 반영됐고,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결과가 실제로 뒤집혔으며, 선관위는 왜 그런 표가 있었고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식의 답을 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SBS][5]) 이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선거관리 신뢰의 핵심을 찌르는 사고입니다.

 

 그런데 정권 쪽 반응은 묘합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과 책임 추궁을 말하면서도, 동시에 부정선거 음모론에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머니투데이][6]) 말만 보면 균형 잡힌 것 같지만, 정치적으로는 “선관위 책임은 묻되, 부정선거라는 프레임은 통제하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그래서 커넥션의 실체를 저는 이렇게 봅니다.

 

**첫째, 인사·정서적 커넥션.**

 문재인 시절부터 선관위 중립성 외관이 흔들렸고, 민주당 쪽은 선관위를 “중립기관”이라기보다 자기 진영이 방어해야 할 헌법기관처럼 다뤄온 흔적이 있습니다.

 

**둘째, 방어적 커넥션.**

 선관위는 외부 감사·보안점검·수사에 방어적이고, 민주당은 그런 외부 개입을 “선관위 장악 시도”로 해석해 막아줍니다. 선관위는 자기 조직을 보호하고, 민주당은 선관위를 둘러싼 불신이 자기 진영 정당성으로 번지는 걸 막습니다.

 

**셋째, 프레임 커넥션.**

 윤석열의 계엄·선관위 군 투입 이후, 선관위 비판은 너무 쉽게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묶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프레임이 매우 편합니다. 실제 관리 부정이 터져도 “음모론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말로 부정선거라는 단어를 봉쇄할 수 있으니까요.

 

**넷째, 이해관계 커넥션.**

 선관위가 무너지면 민주당에게도 타격이 큽니다. 특히 문재인 시절부터 선관위 신뢰 문제를 방어해온 흐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와서 “선관위가 근본적으로 썩었다”고 인정하면 과거 전체가 같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정권·여당은 “문제는 있다, 책임은 묻겠다, 그러나 선거 정당성은 건드리지 마라” 쪽으로 갈 유인이 큽니다.

 

 제 최종 추론은 이렇습니다.

 

**민주당과 선관위 사이에 명시적 조작 공모가 입증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문재인 시절 인사 논란, 선관위의 반복된 관리 실패, 윤석열 정부의 조악한 선관위 공격, 민주당의 ‘선관위 장악 시도’ 방어 프레임, 이번 사태 뒤 ‘진상규명은 하되 부정선거론은 강력 대응’이라는 태도를 종합하면, 선관위와 민주당은 최소한 상호방어적 이해관계로 얽힌 사실상의 정치적 원팀처럼 작동해왔다고 볼 수 있다.**

 

 진짜 무서운 건 직접 공모 여부보다 이겁니다.

 

**심판이 심판으로 안 보인다.

 그런데 심판을 의심하면 음모론자가 된다.**

 

 이 상태가 이미 민주주의의 심각한 손상입니다.

 

[1]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1125100001?utm_source=chatgpt.com "野비판 더해 내부 들끓은 여론에…조해주, 선관위원직 결국 ..."

[2] https://www.yna.co.kr/view/AKR20220419091800022?utm_source=chatgpt.com "[연합시론] '소쿠리 투표' 44일 만에 퇴진한 노정희 선관위원장"

[3]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1010009100004?utm_source=chatgpt.com "국정원 ″선관위 보안점검…투·개표 시스템 해킹에 취약"

[4] https://www.khan.co.kr/article/202310261019001?utm_source=chatgpt.com "민주당 “국정원이 선관위 서버에 설치한 해킹 점검 툴, 진상 ..."

[5]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597334&utm_source=chatgpt.com "송파 '미개표' 추가 발견…서울시의원 비례 결과 뒤집혀"

[6] https://www.mt.co.kr/society/2026/06/07/2026060709302432134?utm_source=chatgpt.com "정성호 법무장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 및 책임 ..."

 

 

 

 

4) 차가운 지방선거였는데, 선거가 끝난 지금은 뜨겁네요. 물론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령 동지 정권과 더듬어만진당이 지금처럼 시위하고 그런다고 눈 하나 깜짝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꽃밭의 신도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헤븐조선은 민주정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수령동지의 네오헤븐조선 시절부터 했습니다. 트루헤븐조선으로 거듭난 지금은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이 연성독재 정권은 보다 더 딱딱해져가고 있고, 어쨌든 지선에서 대승한 만진당은 폭주를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지선은 정세에는 영향을 많이 줄 거 같습니다. 오세훈과 무두중년은 앞으로 소위 보수우파의 구심점이 될거고, 윤어게인 세력은 점점 약화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개혁신당은 아마 이대로는 유지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전혀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서 리재명 두령 동지와 만진당이 아주 조금의 반성할 점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게 무의미하고 현실성이 없는 몽상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정치가 심하게 종교화되었기 때문에, 정치는 더 이상 정치로 기능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 못합니다. 정치는 종교와 거리가 멀 수록 올바르게 기능합니다. 그러나 헤븐조선의 정치는 종교화되었고, 국교는 어준진리교입니다. 신도는 꽃밭에 살고, 가붕개는 실개천에 삽니다. 천룡은 천룡답고 가붕개는 가붕개답습니다. 신도들은 그것을 질서라 여깁니다. 교주와 사제들은 그러한 질서를 수호합니다. 실개천에 가끔씩 온수는 공급됩니다만, 따스하지 못하고 미지근할 따름입니다. 리재명 두령 동지는 창백한 사불상에 탄 기수. 존재 자체가 죽음입니다.

 

 

 

 

 

6) 이번 지선에서 나는 시장은 개혁신당 후보를 찍었고, 교육감은 보수 후보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투표는 내란의힘에게 했습니다. 내가 반성 없는 내란의 힘을 용서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위험하고,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은 만진당입니다. 그러니까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더듬어만진당을 견제라도 해볼 수 있는 건 내란의힘 뿐이고, 개혁신당은 후보를 안 내니까요.

 

 이번 지선에서 개혁신당은 오로지 딱 1자리만을 얻었습니다. 나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개혁신당의 현수막, 선거 운동을 보지 못했습니다. 당원으로 나는 당에 대해 비판보다는 응원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과정과 결과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지선에서 이준석은 오세훈과 함께했고, 오세훈이 당선되었습니다. 오세훈은 명예로운 퇴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모양새가 좋은 후퇴가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야 모르겠습니다만.

 

 

 

 

 

7) 이상 본문을 마치며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청와대 계신 우리 두령님

리재명 이름 세글자 무섭게 빛나시며

그 나라가 임하셨고

두령님의 뜻이 꽃밭에서와 같이

개천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지원금 주시고

판사가 두령님의 무거운 죄를 용서하여 준 것과 같이

우리 4찍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파산에 이르게 하지 마시고

다만 빈곤에서 구하소서

국가와 권세와 영광이

두령님께 선명히 있습니다

재매이엔

 

2026년 여름 게시판 & 방명록

게시판 & 방명록 2026. 6. 1. 11:20 Posted by 해양장미

어느덧 여름입니다.

 

지방선거와 함께하는 여름의 시작이네요. 날은 벌써 뜨거운데 지선은 차갑습니다.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분들도 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그렇듯 저도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선거 결과는 거의 뻔하게 느껴집니다.

 

두령 동지와 만진당의 오만한 승리선언과

 

극우화된 내란의힘의 현실부정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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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 위의 트루 헤븐조선

정치 2026. 4. 19. 19:5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fjZ8fBGtMaI?si=5yEEGSrKxFmiybaO

 

 

 

 

 

 

1) 디스토피아 트루 헤븐조선 최고존엄이시며 어준진리교 술탄이시며 손가락빛의혁명군 최고사령관이신 1등 인민들의 위대한 령도자, 백만 개딸의 어버이, 망치를 든 남자, 방탄노년단의 리더, 애지중지 만사현통의 수호자, 파기환송 한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자, 칼로도, 법으로도, 펜으로도, 굶주림으로도 죽일 수 없는 존재 자체가 죽음’. 190석의 권능을 가진 Strong Man, 운명을 찢는 주동인물,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령 동지께서 권좌에 앉은 지도 이제 수정란이 신생아가 될 정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두령 동지의 령도 아래 꽃밭에는 신도들이 모여살고, 우리들은 실개천에 모여살게 되었습니다. 이 천룡은 천룡답고 신도는 신도다우며 가붕개는 가붕개다운 천룡들의 지상락원! 그 수변의 한 줄기 식물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나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김씨와 김씨와 김씨의 이름으로 재매이엔

 

 

 

 

 

 

 

2) 정치적으로 총체적 난국의 시대입니다.

 

 리재명 두령과 만진당 및 그 위성정당들은 매우 전형적인 독재 테크트리를 타고 있습니다. 저렇게 법 체계를 망가뜨리고, 3권 분립을 망가뜨리고, 범죄자들과 가해자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건 독재자들의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두령 동지와 만진당의 지배는 연성(Soft) 독재로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중인 이 나라의 정치체제는 결함있는 민주정체로 이해하면 되고요. 만진당은 지속적으로 민주정체에 상해를 입히고, 결함을 키워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걸 옹호하는 꽃밭의 신도들을 보면 극심한 혐오감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돌려 내란의힘을 보면 윤어게인에 K-마가 대깨트네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리고 본 식물이 당원으로 있는 돼혁신당은 힘도 세력도 없고, 본 식물이 어림하기에 돼표는 코칭이 좀 필요한 타잎 같은데 그럴싸한 코치도 없네요.

 

 대중적 이미지로 보자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제 어딘가 좀 이상하고 제정신이 아닌 사람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길거리나 공원 같은데서 폰으로 (주로 극우적인) 정치 유튜브를, 주변에 다 들릴 정도로 소리를 키워놓고 보는 노인들은 사회악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지요. 그걸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하긴 내란의힘은 계엄 이전에도 제대로 된 후원금을 충분히 받지 못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돈은 극우 유튜버들에게로 갔지요. 애진작에 껍데기만 남은 겁니다.

 

 

 

 

 

3) 일단은 두령 동지와 만진당에 대한 이야기부터 중점적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권력을 쥔 쪽이니까요.

 

 일단 두령 동지 정권도 본질적으로는 좌파정권입니다. 만진당 좌파들 특유의 망상과 비윤리, 부도덕, 내로남불을 패시브로 깔고 갑니다. 다만 리재명 두령을 지켜보면 사고방식은 좌파고, 빈도상 99% 찐좌파스러운 언행을 하는데, 1% 정도 확률로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판단과 행동을 합니다. 그럴 때는 머리를 안 쓰고 직관을 우선하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일종의 생존본능과 상관이 있는 것 같고요. 그 경우에 한해 좌파스럽지 않은 결정을 합니다.

 

 이런 특성은 중요한 순간에 만진당에게 엿을 먹일 수 있고, 그건 만진당의 천룡들에게 있어 노짱 시절의 더러운 기억들을 떠올리게 할 겁니다. 물론 두령님에게 노짱같은 천재성이나 진정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노짱도 긴 고민 끝에 당시의 여당이던 열린 우리당에게 빅엿을 선사하곤 했었지요.

 

 내가 보는 리재명 두령이 절대로 스마트하다거나, 진정성이 있다거나, 애민 정신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권력에 집착하고, 자기중심적이며, 폭력성이 강하고, 그러면서도 겁은 많고, 클린함과는 거리가 먼, 또 신중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곤 하는 위인이지요. 그렇지만 그 행동양식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수령님에 비하면 조금은 나은 지도자 같습니다. 수령님은 나라 망치기의 GOAT셨지요. 두령 동지께서도 물론 비범한 재능으로 나라를 엄청나게 망치는 중입니다만, 비유하자면 수령님이 메시라면 두령님은 야말. 야말이 가끔 메시 향기를 풍긴다고 메시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국정보다는 극우 유튜브 감상과 술 마시기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던 주돈군과 비교해도 리재명 두령 동지가 그나마 기본적으로는 더 나은 지도자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4) 만진당은 기본적으로 사악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정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긴 합니다. 다만 최소한의 정신줄을 붙잡고 있다는 면만 보자면 극우 내란의힘 일당에 비해 그래도 정신병원에 입원할 수준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사악함의 정도에서는 만진당 일당이 더 사악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그나마 가느다란 정신줄이라도 붙어 있기 때문에, 꽃밭의 광신도들을 포함한 만진당 일당 중 다수는 자신들이 망상하던 좌파적 가치관에 꽤 금이 가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2010년대에 망상하던 온갖 좌파 판타지가 실제로는 현실과 거리가 있고, 잘못된 게 많다는 것까지는 이해하는, 신앙이 굳건하지 못한 교도들 비율이 은근히 높단 말이지요.

 

 근래 어준진리교주 털보의 영향력이 예전만은 못해보이는 것도 이유는 있습니다. 리재명 두령을 우선적으로 지지하게 된 신도들 중 다수가 교주와 교리의 문제를 인지하고는 있는 겁니다. 물론 헤븐조선의 국교가 어준진리교라는 게 흔들릴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렇지만 대다수의 교도들은 의심이 생기고 신앙이 흔들렸다 해도 새로운 교리를 찾지는 않는 법입니다. 기본 마인드는 어준진리교의 붉은 교리에 기반하고 있고, 좀처럼 객관적인 진리를 받아들이지는 못한단 말이지요. 그러다가 가끔 리재명 두령께서 정상적인 행동을 그제야 들고일어나서 두령 동지 편을 들곤 하고요.

 

 이러니까 만진당 내부 갈등이 크고, 행동 방식이나 의사결정 패턴이 모순되고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상기했듯 최소한의 정신줄이 남아있어서 대깨윤/윤어게인, 대깨트/K-마가 수준으로 어처구니없는 현실인식을 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5) 두령 동지께서는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으로 관측됩니다만, 이는 사람들 전반의 정치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의해 발생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두령 동지를 지지하는 입장에 가까운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고 짐작 중인 겁니다. 그리고 이 회의감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이번 지선은 투표율도 내려갈 거라 예상합니다.

 

 한편 본 식물만 해도 현 정권과 만진당에 지극히 회의적입니다만, 막상 머잖아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는 만진당에 투표를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첫번째로 현 인천시장 유정복이 질릴 정도로 엉망이고, 두번째로 내가 투표권을 가진 기초자치단체장은 만진당측이 더 나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현 상황에서 내란의힘이 정신차릴 일은 한동안 없어보이고, 내란의힘 소속 지자체가 득볼 일 또한 당분간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문제는 두령 동지에게 현재 브레이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두령 동지는 수령님이 연상될 정도의 탁월한 재능으로 열심히 나라를 망치고 계시지요.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과 경제입니다. 현재 두령 동지가 저지르는 문제는 트럼프와 이란 전쟁 탓 같은 걸로 덮을 수 있는 레벨의 것이 아닙니다.

 

 현재 두령님의 부동산 정책은 극심한 주거불안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주거불안정은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 투기적 성향 증대, 건설업 장기불황, 일용직 노동시장의 극단적인 침체, 내수시장의 위축, 금융 문제의 증가, 시장 금리의 상승 등으로 나타나는 중입니다.

 

 이런 문제는 시장 현실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이해를 거부하는 좌파들 특유의 도그마 추종 행태에 의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문제가 두령 동지와 현 정권, 그리고 만진당을 위협하는 면이 없기 때문에 영 좋지 못한 상황이 심화되며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헤븐조선을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볼 수 없는데, 하필 집권 세력이 다분히 종교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6) 트럼프가 폭주를 계속하는 지구촌 현실은 우리나라에는 일종의 재앙과도 같지만, 적어도 두령 동지 정권이 권력을 다지기에는 좋은 환경입니다. 내란의힘-윤어게인-K마가가 한 묶음으로 엮여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하는 걸 보고있으면 제정신인 이상 내란의힘을 절대로 좋게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내란의힘이 윤어게인을 포기해도 해결 안 됩니다.

 

 K-마가의 뿌리는 개신교회 세력에 있다고 봅니다. 나는 이 문제를 오래 관측해왔습니다. 그리고 내란의힘 세력은 개신교회에 영향을 받아도 너무 크게 받습니다. 원래 절대로 정상은 아니었지만 최근 개신교회 세력은 맛이 가도 너무 심각하게 가버렸고, 지구적인 해악이 커도 너무 큽니다. 트럼프 정권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도 트럼프 일가의 사익과 완전히 맛이 가버린 미국 교회 세력의 합작으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주돈군의 집권 시기 이미 친일외교와 미국에 대한 접근을 보면 외교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나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주돈군은 본래 정치에 대해 아는 게 없었고, 극우 유튜버들과 주변 인물들에게 크게 좌우되었던 인물로 판단하는데요. 주돈군의 문제는 주돈군 1명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극우화된 내란의힘 세력 전반이 이제 최소한의 현실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이 안 된다고 간주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도그마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만진당 구성원들과 신도들은 어준진리교의 교리에 대한 회의감을 어느 정도 가진 것으로 추정하는데, 상대적으로 내란의힘 구성원들과 신도들은 K-마가 도그마에 더 끌려다니는 걸로 보이는 상태입니다.

 

 

 

 

7) 현실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본 식물이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입니다.

 

 

용산에 계신 우리 두령님

리재명 이름 세글자 무섭게 빛나시며

그 나라가 임하셨고

두령님의 뜻이 꽃밭에서와 같이

개천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지원금 주시고

판사가 두령님의 무거운 죄를 용서하여 준 것과 같이

우리 4찍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파산에 이르게 하지 마시고

다만 빈곤에서 구하소서

국가와 권세와 영광이

두령님께 선명히 있습니다

재매이엔

글을 작성하셨는데 바로 사라지는 경우

공지 2026. 3. 22. 20:29 Posted by 해양장미

딱히 차단조치 같은 걸 당한 적이 없는데도 댓글이나 답글을 작성하셨는데

 

글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근래 티스토리 시스템이 많이 이상해서, 답글을 작성했는데 저절로 사라지고

 

admin에 들어가보면 휴지통에 가있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이런 시스템 문제는 제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고, 티스토리 쪽의 문제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카카오에서 티스토리를 제대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일 상기한 경우가 발생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휴지통으로 자동이동된 댓/답글은 복구가 가능합니다.

 

 

2026년 봄 게시판 & 방명록

게시판 & 방명록 2026. 3. 9. 00:36 Posted by 해양장미

새로 게시판 만드는 게 늦었습니다.

 

여하튼 봄이 왔습니다. 강추위도 지나갔고요.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들도 많을텐데 그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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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POP Top 5

그외 2026. 1. 11. 22:51 Posted by 해양장미

 본문은 나의 주관적인, 2025년에 나온 K팝 중 마음에 든 다섯 곡을 이야기합니다. 딱히 분야를 가리지는 않고 2025년에 나온 K팝 중에 꼽았습니다.

 

 나는 신곡을 들어보려는 편입니다만, 들어보는 곡보다는 못들어보는 곡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곡인데 미처 못들어본 게 많을 겁니다.

 

 선정에 전제조건이 하나 있는데, 한 앨범에서는 한곡만 선정합니다. 즉 마음에 드는 앨범 하나에서 여러 곡으로 Top 5줄세우기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참고로 먼저 2024년의 Top 5부터 기록해 둡니다.

 

5. TWS 마지막 축제

4. NMIXX - Break The Wall

3. Red Velvet Cosmic

2. FIFTY FIFTY SOS

1. ARTMS - Virtual Angel

 

 

 그 다음에는 2025년 곡 중 Top 5에 못들어갔지만 좋게 들은 곡부터 한번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ITZYFlickerNocturne.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은 비록 뭐라 언급할 게 아닌것 같지만, 이 두 수록곡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소미의 EXTRA, Chaotic & Confused, CLOSER. 이 세 곡 다 좋았는데, 같은 계열(?)로 연말에 나온 5위곡이 나에게는 아주 조금 더 좋았습니다.

 

 그 외 이세계아이돌의 STARGAZERS 또한 곡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버츄어아이돌의 곡을 K팝으로 봐야할지 애매한 건 둘째치고 작곡 외 모든 게 너무 좀 아니라서 선정 제외. 그리고 더보이즈의 VVV도 나는 괜찮게 들었어요.

 

 그럼 이제 5위부터 이야기하자면.

 

 

 

 

 

 

5. ALLDAY PROJECT - ONE MORE TIME

 

: YG 및 테디의 THEBLACKLABEL의 곡들 중, 2NE1의 해체 이후 나에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빅뱅과 2NE1의 전성기 시절이 생각나는 면도 있는 곡 같고요. 새벽의 감성이 있는 곡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곡/작사자들 다수가 KPop Demon HuntersSoda Pop과 겹치기도 하는데, 나는 Soda Pop보다 이 곡이 (꽤 큰 격차로) 좋습니다.

 

 

 

 

 

 

 

4. RESCENE Glow Up

 

: 리센느 곡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편이고, 이 곡은 지난 여름까지는 2025년의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리센느는 듣기 괜찮은 곡들과 함께 컴백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이 곡이 베스트였습니다.

 

 사견으로 생소하지 않은 코드나 멜로디로 듣기 좋은 대중음악을 만드는 건 꽤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리센느는 그런 걸 참 잘 하는 그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Wendy - Chapter You

 

: 레드벨벳 곡은 좋아하는 편이고, 2024년에도 레드벨벳의 CosmicBest 3으로 꼽았었습니다. 그런데 웬디가 탈퇴하면서 실질적으로 레드벨벳이 해체하게 되어서 영 마음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 나오는 신곡들은 전반적으로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편이었지요.

 

 그러다가 가을에 들어 웬디가 낸 앨범, Cerulean Verge는 매우 반가운 것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곡도 많고요. 타이틀인 Sunkiss, 그리고 이어지는 Existential Crisis도 좋고요. 그 다음 트랙인 Hate²는 나에게는 Chapter You와 비슷할 정도로 좋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곡은 이 Chapter You인데, 유감스럽게도 전체가 영어 가사입니다. 무척 로맨틱하고 달달한 가사라 요새 한국 감성으로는 한글로 쓰기 좀 안 어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듣다보면 곡이 좋은건지 웬디의 초월적인 보컬 실력이 좋게 들리게 만드는건지 혼동되는 면이 있긴 합니다만, 2025년의 가장 인상적인 앨범 중 하나였습니다.

 

 

 

 

 

 

2. NMIXX High Horse

 

: 엔믹스가 지난 이른 봄에 출시했던 Fe3O4: FORWARD는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매우 좋은 앨범입니다. 후술할 1위 곡이 있는 앨범과 함께 감히 명반이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그룹의 Break The Wall2024년의 네번째 곡으로 꼽았었긴 합니다만, 2024년까지의 엔믹스 곡들에 아쉬움이 없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믹스팝이라고 복잡한 음악을 하려다가, 대중에 통하는 정도가 애매해서 어떻게 할지 어려워하고 있다는 인상이었지요.

 

 그러다가 Fe3O4: FORWARD를 들어보니, 믹스도 아니고 심지어 팝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대중음악이긴 한데, 실제로는 어떤 의미로 Fine Art에 가까운 음반이라는 생각입니다.

 

 High Horse는 앨범의 첫번째 곡인데, 처음부터 좋은 곡이라는 감상이긴 했습니다만 처음에는 앨범의 서곡(Overture)같다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트랙들을 더 열심히 들었었는데요. 앨범을 한참 반복해 듣다보니 결국 이 곡이 근소한 차이로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되었습니다. 안무가 없을 것 같은 곡이지만 있는데, 안무가 꽤 현대무용 같은 것도 인상적인 점입니다.

 

 앨범의 다른 곡들 중 PapillonOcean도 매우 마음에 드는데, 나에게는 High Horse와 비슷한 정도라 날마다 더 좋게 들리는 곡이 바뀌기도 합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High Horse고요. Papillon같은 경우 꽤 다수의 엔써(엔믹스 팬)들이 엔믹스 최애 곡으로 꼽는 곡이기도 합니다. 엔써 아니라도 2025년 최고의 곡으로 꼽는 사람도 좀 있는 거 같고요. Ocean은 처음 앨범을 들었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었고, 여전히 2025년 최애 곡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이틀곡인 KNOW ABOUT ME도 나쁘지는 않은데,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이 앨범 곡중에는 엔믹스가 아이돌로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곡이 KNOW ABOUT ME같아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던 것 같고요.

 

 한편으로 이 앨범이 나왔을때부터 즐겨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까지는 2025년 최고의 곡으로 4위로 꼽은 RESCENEGlow Up을 꼽고 있었는데, 일단 듣기는 좋은데 이게 곡이 좋은건지 그냥 잘 부른건지 판단이 어려웠던 면이 있었습니다. 곡 스타일들도 워낙 생소했고, 곡 난이도가 심하게 높기도 하고. 그래도 어쨌든 들을수록 좋았어요.

 

 

 

 

 

 

1. NMIXX Blue Valentine

 

: 엔믹스 첫 청규 앨범의 타이틀곡이 나에게는 2025년의 최고 곡입니다.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좋아서 성적도 잘 나올 거라 기대했었는데, 결국 기대보다 더 성적이 좋았어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엔믹스의 첫번째 곡이 되었지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이 전체적으로 좋은데, 그 중에서도 이 Blue Valentine외에 좋아하는 곡으로 PODIUM, ADORE U, Shape of Love를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지 못한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꽤 많이 들어서, 아마 살면서 가장 많이 정주행한 앨범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지난 앨범이었던 Fe3O4: FORWARD의 경우 퀄리티는 좋은 앨범이지만, 대중성 면에서 좋다고 하기는 어려웠는데요. 이 첫 정규 앨범은 다 잡은 것 같습니다.

 

 엔믹스는 노래를 정말 잘하는 그룹인데, 그 능력을 좋은 작곡이 잘 활용할 때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들려주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2025-2026년 겨울 게시판 & 방명록

게시판 & 방명록 2026. 1. 11. 22:51 Posted by 해양장미

 계엄의 여파로 시작되었던 2025년도 어느덧 연말입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하고 험난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더듬어만진당이 다시 한 번 정권을 잡게 되었고, 본색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예견된 종전으로 달려가는 중이고, 트럼프는 세상을 쥐락펴락 하고 있습니다.

 

 AI는 어느덧 많이 발달하여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코로나 판데믹이 끝난지도 세월이 꽤 흘러,

 

 독감 대유행에 사람들은 켈록대면서도 이제는 마스크를 잘 쓰지 않습니다.

 

 세상에 많은 문제가 있더라도 연말은 따스하고 즐거웠으면 합니다.

 

- 2026. 01. 11 끌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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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붕괴

정치 2025. 12. 28. 23:0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hffMLTmRe9A?si=SKAqAmyH1UEKsEaj

 

 

 

 

 

 

 우리나라에서 오랜 세월동안 민주당계 정당은 보다 도덕적이고 민주적이며, 더 혁신적인 정당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던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로, 그래봐야 상대적으로 클린한 노무현을 훨씬 부패가 심한 이명박과 한나라당 세력이 핍박해 죽였다는 인식이 있기도 했습니다.

 

 허니 시대에 들어서, 당시의 새누리당에게 남은 건 정치권력밖에 없다시피 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TV 토론회에서 새누리당쪽 패널은 헛소리만 한다는 인식이 많았고, 민주당계 헤게모니가 극강이었던 시절이지요. 좌파세력은 문화권력을 완전히 접수하다시피 했었고요.

 

 2014년 세월호가 침몰하자 민주당 및 좌파세력은 자신들을 안전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세력으로 이미지메이킹하고, 다이빙벨 같은 걸로 희망고문을 하다가 국민 전반을 멘붕시킵니다. 그리고는 온갖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허니 정권에 대한 총공세를 가하게 되지요.

 

 또한 10년 전인 2015, 메갈리아가 출발합니다. 이때도 민주당 세력은 메갈리아를 지원합니다. 이 나라가 디스토피아로 전락하는 첫 걸음이었지요.

 

 더하여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가 메이저한 위치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메이저 정치인 전반이 동의했습니다.

 

 그런 광기 속에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고, 허니는 대응을 잘못했고, 불명예스러운 탄핵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후 나라 망치기의 GOAT,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께서 집권하시게 되었지요.

 

 대깨문들이 소리쳤습니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에게는 공포 그 자체의 시절이었습니다. 모든 게 망가지는 걸 봐야했습니다. 그 시절 수령님에게 비판적이었던 목소리는 정말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본 식물의 블로그는 당시 전성기를 맞이했었지요.

 

 사람들이 진실을 깨닫는 데는 세월이 좀 걸렸습니다. 세월호가 단순한 교통사고였다는 걸, 다이빙벨이고 뭐고 전복되는 순간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구조할 수 없었다는 걸, 희망고문을 하고 음모론을 제기하던 부류들이야말로 진정한 악당들이라는 걸 사람들이 깨닫는 데는 아주 오랜 세월이 걸렸지요.

 

 K-페미니즘 및 남성혐오론의 폭발과 노골적인 법률적/제도적 남성차별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도 세월이 지나면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K-페미니즘 아래 정의, 평등, 공정, 원칙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졌지요. 워마드는 도덕을 버리자고 선언했고, 그런 워마드는 혜화역 시위에 나서며 K-페미니즘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만진당을 포함한 좌파 전반에 포용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조국사태는 보다 파급력이 컸던, 민주당이 도덕과 결별하는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판단합니다. 조국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도덕적 우월성을 지니던집단에서 도덕을 무시하는집단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물론 엄밀히 보면 도덕적인 척을 하던 집단에 불과합니다만, 적어도 그 전에는 그런 척을 하기 위해 챙기던 거라도 있었지만 그 후부터는 아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성추문들이 계속 터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별명은 더듬어만진당이 되었지요. 이후 수령 동지는 퇴임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봉인했습니다. 숨길 게 정말 많은 정권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숨긴 기록물들은 최장 30년간 공개되지 않고, 봉인을 풀려면 세월이 지나거나 국회의 2/3가 동의해야 합니다. 괜히 수령님 정권의 온갖 찜찜한 사건들이 법정만 가면 무죄판결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주돈군 윤석열의 당선은 그렇게 무너진 도덕을 바로세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모인 것이었다고 판단할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그 끝은 배드앤딩이었습니다만.

 

 주돈군의 자멸 위에 세워진 건 도덕을 초월하고, 법률을 초월하는 절대적인 권력. 종교화된 정치의 필두라 할 수 있는 리재명 동지 정권입니다. 광신자들을 제외하면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만진당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리재명 두령 동지와 그 정권, 그리고 만진당에 사람들은 도덕성이나 선량함, 정의감이나 정직함 같은 걸 기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회 분위기에 전반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자체가 신뢰 불가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실제 만진당이 그렇게 만들고 있고요.

 

 소통과 설득도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00년대의 한나라당과 그 지지층도 권위주의적이기는 했지만, 현재의 만진당 구성원들과 그 광신도들만큼은 아닙니다. 현재의 만진당은 합리성과 도덕성을 모두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타인을 설득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이미 종교집단화된지 오래고, 자신들이 옳다는 식의 이야기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청년층이 더 이상 만진당을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만진당의 부도덕함과 부조리에 있습니다. 연령대가 있는 만진당 지지층은 관성적으로 만진당이 더 도덕적이라 생각합니다만, 더 이상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내란의힘도 썩었다 같은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국회는 10년째 만진당이 여당이고, 권력의 코어는 이미 그때부터 만진당이 쥐고 있었습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쪽이 부도덕한 것이, 권력을 쥐지 못한 쪽이 부도덕한 것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올해부터는 만진당이 아예 절대권력이고요. 그 절대권력이 썩은 겁니다.

 

 온갖 가치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권력을 쥐던 무렵의 수령님은 정의와 공정, 평등을 이야기했었지만 그런 건 이제 온데간데 없습니다. 페미니즘이 성평등이라 믿는 자들은 이제 바보들과 선동가들만이 남았습니다. 중국인들과의 갈등은 많은 시민들에게 이미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만, 집권여당은 중국 욕하면 잡아가겠다고 입법을 합니다. 세월호와 무안공항 참사는 전혀 다른 사회적 대접을 받습니다. 전장연은 시시때때로 사람들의 이동권을 침해합니다만, 서울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합니다. 과거가 없다는 점에서 김현지는 최순실보다 훨씬 수상합니다만, 만진당 지지층은 의혹을 외면합니다. 홈플러스가 망할 지경이고 쿠팡은 급격하게 성장해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개 뻣뻣한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유지하는 건 덤입니다.

 

 잘못된 나라의 책임은, 무너진 도덕과 정의에 대한 책임은 집권여당 만진당과 리재명 두령 동지 정권에 있습니다.

 

 만진당의 몰락은 여러 모로 골치아픈 일입니다. 타락하긴 했지만, 그 이전의 만진당은 어쨌든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발전시켜온 여러 가치들을 대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진당이 타락하면서 이제는 그런 것들을 지킬 수 없게 되었지요.

 

 다수의 사람은 납득 가능한 도덕 또는 당위, 아니면 교리를 추구하기 마련이고, 그렇기에 아마 앞으로 점점 청년들은 다른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일 겁니다. 우리나라의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볼 때. 그리고 현재의 추세를 볼 때 아마도 극우화된 개신교세의 주장들이 점점 더 힘을 얻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아노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도덕적 안정감에서 아늑함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보수적이라 인식되는 가치관에 청년들이 귀를 기울이게 될 겁니다. 다만 그렇게 퍼지는 가치관에 어떤 진짜 가치가 있는 경우는 드물 거라 생각합니다.

 

낡고 늙은 망집, 환단고기

정치 2025. 12. 16. 23:5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emOUYX35ZY?si=bhDai7L8Rlgy_Eoi

 

 

 

 

 

 

 더듬어만진당 최고존엄이시며 디스토피아 트루 헤븐조선 총통이시며 손가락빛의혁명군 최고사령관이신 1등 인민들의 위대한 령도자, 친애하는 리재명 두령 동지는 애지중지 만사현통과 폭동덕 호걸들의 수호자이십니다. 그리고 여기에 환단고기의 수호자라는 칭호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칼로도, 법으로도, 펜으로도, 굶주림으로도 죽일 수 없는 존재 자체가 죽음이신 두령님이 NL의 코어인 경기동부연합과 일정 이상 가까운 사이라는 의혹은 꽤나 전부터 있어왔는데, 이번에 환단고기를 옹호하면서 적어도 꽤나 유사한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감히 단언컨대 환단고기에 대한 두령동지의 태도는 무지하며, 몰상식하고, 교만하며, 스스로에 대해 무비판적이고, 반지성주의적입니다. 물론 환단고기에만 그런 양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전반적으로 그렇고, 그건 만진당 구성원으로는 독특하다거나 이례적인 무언가가 아니지요. 원래 만진당 구성원들과 광신자들 성격이 그렇습니다.

 

 조금 이야기를 풀자면, 그냥 문헌만 서지적으로 분석해봐도 환단고기는 두말할 것도 없는 위서입니다. 심지어 딱히 역사가 있는 신화조차 못됩니다. 환단고기가 출판되고 이슈화된 역사는 꽤 짧아요.

 

 그냥 상식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봐도 환국은 말이 안 됩니다. 기원전 67079년은 말할 가치도 없으니까 넘어가고, 기원전 7197년부터 환국이 있었다는 설을 보면, 그 환국이 수메르까지 영토가 뻗어있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전근대 국가는 대략 각 도시와 도시를 잇는 점과 선의 개념으로 봐야지, 지도에 그리는 면의 개념으로 보면 안 됩니다. 그리고 기원전 7200년전 경이면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말이 가축화되기 한참 전입니다. 말은 기원전 3500년보다 좀 이전에 중앙아시아에서 가축화되었다는게 통설입니다. 나귀는 그보다 좀 더 오래 전이라 기원전 4000년 정도에 이집트에서 가축화되었고요. 말도 나귀도 없던 시절이란 말이지요. 또한 이 시절에는 철기건 청동기건 없습니다. 신석기 시대입니다. 그러니까 인류가 아직 금속을 쓰기 전입니다.

 

 동쪽으로는 사할린, 북쪽으로는 바이칼 넘어 툰드라 지대, 서쪽으로는 바그다드, 남쪽으로는 베트남까지 환국 영토였다고 환빠들은 주장하는데요. 같은 나라면 최소한 왕래는 있고 세금도 거둬서 전달하고, 문제 해결도 해주고, 여하튼 그런 게 있어야 같은 나라 아니겠습니까.

 

 그 모든 왕래를 이 시대엔 전부 걸어서해야했습니다. 두 다리로 걸어서요. 말이 없으니까요. 물론 그 시대에 만들 수 있었던 신발은 원시적인 가죽신이나 짚신 계열밖에 없었고요. 또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중국 서부로 넘어가면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나마 제일 쉬운 길이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대인 타클라마칸 사막 외곽을 지나 해발평균고도 5000m의 파미르 고원을 넘는 겁니다. 이 시기에는 당연히 낙타도 못 씁니다. 낙타는 말보다 늦게 가축화되었습니다. 건조지대와 고산지대를 수천킬로미터 다녀야 하는데, 물도 사람이 지고 다녀야 합니다.

 

 물론 먼 길을 다니면 아주 많은 해프닝이 일어날 겁니다. 고대에 이미 멸종된지 오래인 온갖 거대하고 위험한 동물들이 있을거고, 곳곳에 산적한 다양한 민족들이 창을 들고 덤비게 되어있지요. 설령 백번 양보해서 사할린부터 수메르까지 다 환국 영토라고 가정하더라도, 기원전 7000년경을 가정한다면 절대로 영토로 선언한 지역 내에서 반기를 드는 온갖 부족들을 정리할 수가 없습니다. 석기가지고 무슨 정복전쟁을 벌여봐야 얼마나 하겠습니까. 정복전쟁은 커녕 나무베기도 어렵습니다. 철은 커녕 구리도 없는데, 돌도끼로 무슨 나무를 베겠습니까?

 

 이 시기의 농경은 그리 대규모일 수가 없었고, 소모적이었으며, 효율이 나빴고, 한정적인 지역에서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금속 없이 석기로 지을 수 있는 농사의 인구부양능력은, 대다수의 토지에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그냥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 작물이 잘 자라는 A급 토지가 아닌 이상 수렵채집이 나은 수준이 됩니다.

 

 그래서 만일 한반도에서 누군가가 출발해서, 수메르에 명령을 내리고자 육로로기원전 7000년경에 간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습니까? 애초에 도착은 할 수 있을까요? 대략 현 시대의 우주여행에 필적하는 난이도라 봐야 합니다.

 

 고대 문명을 보면 거의 예외 없이 강이나 하천을 따라 발달합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애초에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사람이 많이 살 수가 없고, 농사도 불가합니다. 토지가 비옥한 범람원도 강가에 생기고요. 또 육로는 가기 힘들어도 강 따라 배를 모는 건 원시인도 합니다. 그러니까 고대문명은 특정 강 유역의 문명인 겁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이집트는 나일강. 다들 배웠을 겁니다.

 

 고대 중국은 황하 문명입니다. 여기에 본래는 중원이 아니었던 남부의 양쯔강 문명이 합쳐진 게 우리가 아는 중국이고요. 유럽과 달리 중국이 분열을 하더라도 결국 통일되었던 건 중국은 황하, 회수(회하), 양쯔강이라는 물길로 연결된 하나의 땅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라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소위 4대 문명이니 그런 게 강가에서 시작하는 거고요. 문명이 발달하고 도시국가가 생기고 주변과 다툼을 벌이고 복속하고 그런 게 상식선의 역사입니다.

 

 강이 없고, 금속도, 대규모 농경도 없으면? 그런 문명 있지요. 마야 문명. 유카탄 반도 일대에서 수천년 동안 도시국가가 난립하면서 흑요석 무기로 끝도 없이 싸우다가 정글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마야 문명은 그래도 청동기라도 썼습니다. 환빠들이 말하는 환국 시절 초기는 청동은 물론 황금조차 쓰지 못하던 시절입니다. 참고로 마야 문명이 수천년동안 다투던 지역의 넓이는 한반도보다 좀 넓은 수준입니다. 진정한 제국은 말과 수레바퀴가 등장한 이후에나 가능해진 겁니다.

 

 즉 환단고기는 그저 판타지이며, 신흥종교의 신화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환단고기가 꽤 폭넓게 받아들여진 것에는 단군신화와 천도교, 대종교, 증산계통같은 민족주의 계열 종교, 그리고 내셔널리즘이 큰 역할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세조 시절 편찬된 사서 동국통감에서 최초로 기원전 2333년의 단군기원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며 민족의식이 높아졌고,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 역법으로 단기를 사용했었는데, 1961년까지 그러하였습니다. 서기 년도에 2333년을 더하면 단기 년도가 됩니다. 박정희가 집권하고 사용하지 않게 된 이후에도 1980년대까지는 단기 년도를 달력이나 졸업앨범 등에 병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여담으로 쌍팔년도라는 말은 본래 1988년이 아니라 단기 4288, 그러니까 서기 1955년을 의미하였습니다.

 

 물론 기원전 2333년에 단군조선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신화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확실히 고조선이 존재했던 시기는 기원전 4세기 정도에는 있었고, 아마 그보다는 더 오래 전부터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정도가 통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원전 2333년을 기준으로 하는 단기 역법을 실제로 썼었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반만년이라 표현하는 게 일상적이었습니다. 이런 표현을 최근에도 쓰긴 하지요. 환단고기의 역사는 여기에 과장을 보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성기 고구려나 발해의 영토가 제법 넓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신라의 삼국 통일을 아쉬워하고, 발해가 멸망한 것을 아쉬워하는데 이런 사관은 대략 신채호부터 이어졌습니다. 신채호는 투쟁적인 독립운동가였고 역사에도 열정이 많았지만, 우리나라 역사관에 끼친 악영향도 꽤 큽니다.

 

 신채호는 고구려가 감숙성 서북쪽까지 진출했다고, 그의 저서 조선상고사에서 주장했었습니다. 감숙성이 어딘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위구르 근처까지 고구려가 정복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삼국지 기준으로는 양주 또는 서량. 코에이 게임 기준 마등 있는 곳이 감숙성입니다.

 

 이런 신채호와 같은 계열의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 과장을 보태가면서 만들어낸 게 환빠 세계관입니다. 고구려는 서량까지 진출했고, 고조선은 고구려보다 더 컸고, 고조선보다 앞서 있었던 환국과 배달국도 있었는데 환국은 고조선보다 훨씬 더 컸다. 이런 식으로 확장된거고 그게 대중적으로는 매력있는 이야기다보니 어느 정도 폭넓게 받아들여지기도 했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환빠는 꽤 득세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고 한동안 치열한 대토론의 시대가 열렸고, 그 과정에서 환빠들은 패배를 거듭하고 쇠퇴하게 됩니다만... 아직도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남아있고, 유감스럽게도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령 동지께서도 환빠 중 하나가 되시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내셔널리즘 망상은 현대의 헤븐조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프고 어려웠던 우리 역사가 남긴, 낡아서 버려야 할 망집이라 할 수 있지요. 한편으로 최근에는 인근의 모 국가가 발달을 덜해서인지 괴악한 내셔널리즘을 보이고 있기도 한데요. 이제 그 나라 욕하면 잡혀간다 하니 차마 무슨 국가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현재의 우리는 그런 나라와는 수준이 다르지 않습니까? 클래스가 다르면 다르게 놀아야 하는 것입니다.

디스토피아 트루 헤븐조선의 새로운 구간

정치 2025. 12. 11. 11:1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OgEwJ8a1OoY?si=h82VCe6-apPFQepo

 

 

 

 

 

 

1) 최근 영포티 밈이 제법 시끄러웠는데, 본래 처음 나왔던 마케팅-사회경제 용어로의 영포티가 아닌, 근래 사용되는 언어 영포티는 사용자들이 뭐라 이야기하더라도 특정 세대를 차별하고 공격하는 언어가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각각이야 (사용자의 기준에서) 나이값 못하는 걸로 생각하는 패션에서부터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자한테 들이대는 40대 이상 남성, 40대에 비율이 일정이상 되는 만진당 광신자들을 지칭하는 용어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실제로 40대 남성들도 종종 사용하는 걸 보기도 합니다만.

 

 언어 자체는 그냥 젊게 사는 40를 뜻하는 어휘고, 사회적인 변화는 특정 세대를 차별하고 공격하는 어휘로 확장되는 방향입니다. 이미 딱히 위의 예에 해당되지 않는 40대도 자신을 공격하는 말로 인지할 확률이 꽤 있고, 극우식 혐오 언어라고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한편으로 40대 전반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그 어휘가 묘하게 느껴지는게, 수령님이 집권한 2017년에 30대 청년이던 사람들 중 대다수는 현재 40대입니다. 8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즉 현 40대 대부분은 수령님 집권하던 시기에 30대였고, 청년기에 수령님의 통치를 겪은 사람들이란 이야기입니다.

 

 수령님 집권초에 2030으로 묶이던 30대 대부분은 이제 40대고, 그 때 20대 청년이던 속칭 이대남들은 이제 다수가 30대입니다. 소위 MZ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M세대는 이제 4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입니다.

 

 

 애초에 영포티라는 단어 자체는 10년 전인 2015년에 40대를 지칭하면서 처음 나왔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현 40대는 당시의 영포티와는 아무 상관도 없지요. 심지어 예전에 소위 20대 개X끼론 나왔을 때 20대에 해당하던 사람들이 대략 현재 30대 후반부터 40대 초중반에 해당합니다.

 

 

 

 

 

 

 

2) 이 와중에 얼마 전 이동형이 꽤나 크게 어그로를 끌었던데, 그런 발언을 옹호하려니 참으로 마음이 사정없이 구겨집니다만 사적으로는 가능한 절대 가까이 하지 않는 타잎입니다. -, 기본적으로 나는 성 엄숙주의를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의 발언이 참 없어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그것을 죄악이라 판단할 수도 없다는 의견입니다.

 

 조롱거리가 될 만한 발언을 하긴 했지만, 그저 청춘을 다 흘려보내고 장년을 맞이한 남자가 그동안 흘려보낸 세월을 청년에 들이밀며 스스로의 명예를 소멸시켰을 뿐입니다. ‘영포티같은 특정 세대 혐오성 발언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죄악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단언컨대 현재의 첨예한 세대갈등은 청년들이 먼저 촉발한 문제가 아닙니다. 진영으로 보자면 만진당쪽에 주 책임이 있고요. 어찌보면 빈부갈등이 약화되고 성별갈등이나 세대갈등이 심화된 면도 있습니다.

 

 영포티 밈이 득세하게 된 가장 주요한 배경에 정치적인 갈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050세대에 만진당 지지층 비율이 높고, 그게 갈등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유형의 세대갈등은 현재의 40대가 20대이던 시절에도 있었습니다만, 과거보다 세대갈등이 첨예화되었습니다.

 

 

 현재의 20대 남성이 처한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자면,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된 페미니즘 광풍 속에서 청년기를 보낸 20대 남성이 페미니즘에 가진 반감은 현재의 40대 남성이 가진 그것보다 꽤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를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로 만든 건 수령님 정권이었지요.

 

 

 성차별당하는 20대 남성들은(관련하여 역차별이라는 어휘는 이제 부적절합니다. 명백하게 남성이 법률/제도/사회적으로 차별당하는 약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스트에 반감을 가진 만큼 만진당에 반감이 있고, 그런 만진당을 지지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생각되는 중장년 세대에도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만 현실의 40대 남성들 대부분 또한 페미니즘에 일정 이상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청년남성들이 영포티 소리를 하는 한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 현실 40대가 납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생각보다 현재의 40대 초중반은 문화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20대에 가까운 세대입니다.

 

 

 

 

 

 

 

3) 내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고, 근래 지켜보면서 점점 더 심해진다 싶어지는 부분이 좌파와 극우의 공통점입니다. 특히 근래 우리나라에서 속칭 좌파로 불리는 부류들은 이미 극우에 발을 걸친지 오래되었고, 점점 더 그 성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들은 딱히 진보도 좌파도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보수인데 진짜 보수정당인 만진당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부류들도 꽤 있는데, 이 부류들은 근래 보면 진짜로 꽤 극우스럽습니다.

 

 

 과거의 더듬어만진당은 어쨌든 추구하는 가치가 있었고, 도덕성과 합리성을 챙기려 노력했습니다. 적어도 그러려는 모습은 보였지요. 그러나 이젠 아닙니다. 가치는 퇴색되었고, 틀린걸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고, 광신과 권력에 대한 집착만이 남았습니다. 이런 걸 극우라고 해야지, 뭘 극우라고 하겠습니까?

 

 

 안희정이 있었습니다. 오거돈이 있었고, 박원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장경태가 있습니다.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안희정과 장경태에 대한 대응의 차이를 모두 알 것입니다. 그것이 정의롭거나 평등한 영역에 발치라도 걸쳐져 있을까요?

 

 성범죄에 대한 무죄추정은, 적어도 만진당 구성원들과 그 광신도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모든 것을 망쳐놓은 주범들이, 업보에서 도피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만진당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여성단체들은 대선에서 이준석이 젓가락을 언급했을 때는 잡아먹으려 들었습니다만, 과거 박원순 때나 이번 장경태 건에서는 언급조차 삼갑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라도 그 실체를 알 수 있지요. 서영교 의원님은 장경태 관련, 2차 가해라는 야당의 지적을 인용할 경우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합니다만, 헤븐조선에서 천룡과 가붕개는 다릅니다.

 

 

 김남국이 대통령실 비서관에 있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만진당 광신도들은 김남국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김남국이 아니라는 걸, 바보가 아닌 이상 모두가 다 알지요. 물론 만진당 광신도들은 진짜로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성이 있다면, 만진당 광신도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조진웅이 정의로운 척을 하다 구설수에 올랐고, 은퇴했고, 만진당 구성원들과 광신도들에 의해 옹호받고 있습니다. 적반하장으로 보도한 기자에 대한 고발에 들어갔네요. 나는 생각합니다. 그는 훌륭한 만진당 정치인감이라고요. 나만 이리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쪽에 윤어게인이 있다면, 이쪽에는 웅어게인이 있습니다.

 

 주장하던 가치들을 스스로 말아먹으면서도 광신을 계속하며, 독재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는 집단을 우리는 극단주의자라 불러야 합니다.

 

 

 계엄을 하는 것만 독재가 아닙니다. 꼭 총을 들어야 독재인 것 또한 아닙니다. 이 와중에 국가보안법 폐지가 진행중인 것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수처에 의해 입건된 것은 덤입니다.

 

 

 

 

 

 

 

4) 현 시점에서 살아 폭주하는 절대권력은 리재명 두령 동지와 만진당입니다. 3권 분립을 무너뜨리는 그들의 행보를 보면 명백한 독재의 길로 가고 있지요. 정의로운 독재라거나 유능한 독재라도 된다면 어찌 흐린눈이라도 고려해주겠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계엄은 이미 1년 전 일이 되었고, 내란의힘은 매우 제한적인 권력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생존이라는 문제를 제외하면 현재의 절대악은 만진당이며, 민주정과 자유의 유지를 위해서는 사악한 만진당을 어떻게든 견제해야 한다는 게 현 시점의 내 판단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만진당을 그나마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현 시점에서 내란의힘뿐입니다. 만진당이 막나갈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폭주할거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란의힘은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나에게는 만진당도 내란의힘보다 그리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지하는 돼혁신당이 지선에서 어떤 성과를 낼거라 기대할 수 없고, 양당이 어차피 다 폐급이면 그나마 균형이라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내란의힘의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일단은 흐린눈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내란의힘은 그 구성원들이나 지지층들이나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진당은 본질이 깊이 사악하다고 판단합니다.

 

 

 내 눈에는 집권 후 벌이는 만진당의 폭주와 독재가, 주돈군의 허접했던 3시간짜리 계엄보다 결코 덜 위험해보이지 않습니다. 주돈군의 독재 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현재 만진당이 벌이고 있는 건 진행형일 뿐만 아니라 가진 권력의 크기나 조직성, 집요함, 실현 가능성 등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내란의힘이 쪼그라들고 돼혁신당이 득세하길 바라던 꿈은 끝난 것 같습니다.

 

 리재명 두령 동지와 만진당이 저래서는 내란의힘이 여기서 더 쪼그라들 일이 없습니다. 반년 후 지선에서야 4년 전 대승했던 내란의힘이 자리 좀 내줄지 몰라도, 현 정권하고 만진당 하는 거 보면 바닥민심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각종 의혹과 부정부패 같은 건 둘째치고라도, 현 정권의 경제적인 성적은 영 좋지 못합니다. 코스피 오른 걸로 자화자찬하려는 모습만 보이는데, 진짜 실물경제나 물가, 환율, 부동산 문제 같은 건 완전히 엉망입니다. 역시나 만진당에는 근본적인 정부의 역할과 경제심리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면이 있습니다. 적어도 실물 및 산업 시장에 기대와 신뢰를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정의 위기가 87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심각하다는 게 나의 견해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만진당이 민주정을 빙자한 무능한 독재를 일삼는 현 상황이 그 어떤 과거보다 나쁩니다.

 

 

 

 

 

 

 

6) ‘문빠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격언이 있었지요.

 

 이 격언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제대로 기억하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 처음 이 격언을 만들어 유포한 쪽은 손가혁이었습니다. 17년 대선 경선때 일이었지요.

 

 위대한 수령동지의 정리로는 양념에 해당하는 밈이었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 수령님에 대한 평가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 상황에 대해 우습다거나 당혹스럽다거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만진당과 그 광신자들의 행동이라는 게 떨어져서 보면 희극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결국 손가락 혁명은 실패했지만 빛의 혁명은 성공했고, 두령 동지의 손에 절대권력이 들어가니 수령님의 평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요.

 

 두령 동지와 만진당을 분리해서 보려는 시도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 아마도 빛의 혁명단에 의해 두령 동지는 만진당에 비해 무오하고 진정성있는 존재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령동지가 최소한의 인간적인 무언가가 있다면, 애지중지 만사현통을 결사옹위해준 만진당 천룡들에게 고마운 줄은 알아야 할 겁니다.

 

 

 

 

 

 

7) 가붕개 제군 여러분. 더듬어만진당 최고존엄이시며 디스토피아 트루 헤븐조선 총통이시며 손가락빛의혁명군 최고사령관이신 1등 인민들의 위대한 령도자, 백만 개딸의 어버이, 망치를 든 남자, 방탄노년단의 리더, 애지중지 만사현통과 폭동덕 호걸들의 수호자, 파기환송 한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자, 칼로도, 법으로도, 펜으로도, 굶주림으로도 죽일 수 없는 존재 자체가 죽음’. 190석의 권능을 가진 Strong Man, 운명을 찢는 주동인물,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령 동지께 지배받는 기쁨을 누릴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두령 동지의 지배 아래 가붕개들 사는 실개천은 자본주의만큼이나 차갑습니다만, 두령님의 백만 개딸들이 친칠라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 존안을 위안으로 삼고, 두령님의 령도를 받는 것을 기쁨으로 알며, 용궁에 계신 두령 동지를 향해 하루 5번 기도하면 교주님의 은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령과 두령과 교주의 이름으로 문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