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새해는 그레고리력 1월 1일이었지만, 경자년 새해는 오늘부터입니다.
연초부터 전염병 주의보가 돌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은 잡스러운 감기나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대체로는 그리 대단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종종 강력한 변종이 생기곤 하는데 사스, 메르스처럼 이번 속칭 우한 폐렴 바이러스도 그런 강력한 변종인 것 같습니다.
강한 증상을 일으키도록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의 문제는, 원래 잡스러운 감기바이러스다 보니 평범한 감기가 그렇듯 전염력도 높고 뾰족한 대응법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염방식이나 걸리는 방식은 감기랑 같은데, 증상이 매우 센 겁니다.
중국의 춘절은 기간이 깁니다. 이번 달 말일까지 춘절 기간일 겁니다. 그리고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2월 14일 정도까지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기 전염을 막는 기본은 마스크입니다. 사람 많은 곳에선 일단 쓰세요. 미세먼지 있을 때 쓰는 마스크 쓰면 될 겁니다.
그런데 나는 1월 23일 저녁, 위험한 구간이라 할 수 있는 공항철도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초미세먼지 수치가 살짝 높은 날이었음에도 그랬습니다. 서울역 쪽에 다녀왔는데, 서울역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을 못 봤고요. 버스를 타도 못 봤습니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서울역을 잇는 노선입니다.
과로하거나 술을 많이 마신다거나 과식 등으로 컨디션을 떨어뜨리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다 걸리는 거 아니고, 걸려도 컨디션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에만 안전 불감증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무언가 나라 분위기가 해이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각자 알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중국에서 36세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젊은 사람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전염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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