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를 생각하도록

정치 2017. 4. 1. 14:01 Posted by 해양장미

 슬슬 대선 구도가 문재인 대 안철수로 정리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다 끝난 게임이 아니길 바랍니다. 문재인은 너무나도 많은 문제가 있는 후보라 생각합니다. 다른 후보들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문재인 비판은 본 블로그에서 워낙 많이 해 와서 더 말을 보탤 것도 별로 없겠고요.

 

 이제 대안은 안철수겠는데, 안철수가 자꾸 문재인 네거티브에 힘을 기울이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문재인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덜 가지도록 하고, 안철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안철수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거거든요.

 

 안철수는요. 사람들이 문재인보다 안철수이름을 더 많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안철수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게 만들어야 해요. 문재인처럼 단점이 많은 후보가 이렇게 유리한 고지에 오른 건, 문재인이 워낙 욕먹을 거리가 많다보니 그런 면도 있습니다. 스타는 안티도 많은 법이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파격적인 발언을 반복해 하세요. 논란이 될 만한, 그러나 정치적으로 손해 보진 않을. 뉴스를, 게시판을, SNS를 안철수 이름으로 도배해야합니다. 욕먹는 걸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대통령 되면 어차피 욕먹는 게 일상 됩니다.

 

 문재인 디스는 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이름은 말하지 않아야합니다. 문재인의 정책, 스펙트럼을 공격하면서 비전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사람이 아니라 정책을 비판하는 데 있습니다. 당연하고 옳은 말만으로도 문재인을 얼마든지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내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정책과 스펙트럼에 있어 정말 약점이 많습니다.

 

 안철수의 당선을 원하는 분들, 안철수 이야기를 합시다. 문재인은 이름도 꺼내지 말자고요. 안철수가 무난한 이야기만 한다면 이번 대선은 어렵겠지만, 찾아보면 무난하지 않은 게 분명히 있을 겁니다.

 

 물론 천부적인 문재인의 어그로 능력은 참 상대하기 곤혹스러운 면이 있습니다만, 어쩔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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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배부른돼지 2017.04.01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원이 슬슬 개헌과 총리직 떡밥을 던지면서 보수정당 구슬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자강론을 외치는 안철수가 과연 대선후보 확정 이후로 보수정당과 보수유권자들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할지가 향후 대선판도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입니다.

    보수지지층을 아우르기위해 안철수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이후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일이 바로 외교안보 관련 당론분열의 확실한 재정비입니다.

    현재 국민의당 외교안보정책 당론은 안철수의 그것과는 심각한 괴리가 있는 상태입니다. 여전히 사드배치 반대와 개성공단 재개 등을 당론으로 정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걸 현재 안철수 주장대로 뜯어고치지 않는다면 절대로 중도보수 내지는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보수정당이 지지율 부진으로 알아서 꼬리 내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른바 자강론을 밀어부친다면 이것은 안철수 개인의 심각한 자만이자 오판입니다.

    이미 보수정당 쪽에서는 현재 판세로 봐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오히려 차기 총선판에서 보수세력이 다시 한번 득세하는데에 득이 됐으면 득이 됐지 실이 될게 전혀 없다는 계산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패배후에 다시 재혼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일이고, 그것은 곧 대선 이후에 의석수 129석의 거대 제1야당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국민의당의 경우 의석수 39석에 불과한 제2야당의 위치에 머무는 것으로 그치고 말겁니다. 이것은 곧 현재 대선에서 문재인이 대통령 될 경우에 국민의당이 오히려 보수정당보다 훨씬 아쉬운 상황에 처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안철수가 현재 대선판을 진정으로 문재인과의 양자대결 구도로 몰아가길 원한다면 개헌이나 연정같은 당근들을 거침없이 현재 보수정당들에 던져줘야합니다.

    만약 그가 아무런 대가 없이 보수정당 대선후보들의 자진사퇴를 바란다면 그거야말로 도둑놈 심보 중의 도둑놈 심보입니다. 또한 만약에라도 그런 상황이 연출된다한들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의 진보성향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대선 당일날 투표장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게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7.04.02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로선 추측입니다만 아마도, 안철수는 바른정당이나 자한당 비박계에 입당을 간접적으로 제의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이해관계도 맞고, 군사외교 관련해선 이념도 어느 정도 일치하고 그러잖습니까. 바른정당 당원들은 자한당에 다시 합쳐지는 식이 되면 미래가 없고요. 자한당 비박계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보니 바른정당으로 나가질 못한 사람도 많고.

      개헌은 안철수가 반대함으로 현재의 위치가 되었다 보기에 내밀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연정 카드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안철수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보수유권자에게 통할 수 있는 공약과 비전제시, 그리고 바른정당이나 자한당에서 넘어올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후한 대우 뿐입니다.

  3. 퐁퐁 2017.04.02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ca.datalab.naver.com/ca/step1.naver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today%203-m&q=문재인,안철수

    최근 3개월간의 검색량인데 네이버에서는 안철수가 문재인을 추월했습니다.
    구글에서는 많이 따라잡기는 했지만 상당히 열세인데 네이버가 아직은 60%에 가까운 검색량을 점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검색량에 있어서는 안철수가 문재인을 거의 따라온듯 합니다.

    구글과 네이버가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젊은층이 모바일 크롬같은 앱으로 구글을 훨씬 더 많이 쓰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문재인 아들이라고도 쳐봤는데 검색량이 올라가는 경사가 확실히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4. 방문객 2017.04.02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저도 국민의당 경선 투표하고 왔습니다. 제가 투표하던 곳에는 김경진 의원이 투표소 앞에서 인사하면서 악수하던데, 손이 솥뚜껑만하데요.

    위 이야기는 잡설이고, 줄서서 투표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이 투표하러 왔습니다. 오늘 서울 총 득표수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동시에 하는 더민주 경선의 흥행에 너무 밀리지 않는 수준은 되기를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7.04.0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지선이나 총선하면서도 다 사전선거로 해서 그런가, 줄서본 기억이 없는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온다면 그래도 꽤 오나보네요.

  5. as 2017.04.02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31289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310135

    깨시민 사이트들에서도 조금씩 '반란'이 일어나려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4.02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2쿡에서 저러다니 ㅎㅎ 별일이네요.

    • XYZW 2017.04.03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82쿡도 예전에는 엠엘비파크처럼 비문 세력이 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친노친문에 대한 비판글, 안철수 지지글이 종종 있었는데, 엠팍처럼 많이 밀렸지요.
      깨시민 사이트들.. 특히 오유에선 지금이야 '엥? 완전 개념사이트' 가지고 자기들끼리도 자조하면서 논다지만, 솔직히 오유 사람들 선민의식, 깨시즘 보면 다들 내심 '그래도 우리가 딴데보다는 올바르고 개념있지 않나?' 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걸요. 클리앙, 82쿡, 뽐뿌, 엠팍 회원들도 다를 거 없어보이구요.

    • 해양장미 2017.04.03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2쿡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어요?

      엠팍보다 빨리 장악된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 물레방아 2017.04.03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유 엠팍 루리웹 뽐뿌 클리앙, 여기를 친문들이 조직적으로 장악하는거 장기적으로는 그냥 두면 안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4.0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물레방아 2017.04.03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즉각적인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트들에서 나타나는 파시즘적 성향을 널리 알려 외부에서 이들을 포위하는 포위망을 만들어 이들의 넷상 영향력을 차단하고 이들을 겁내지 않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비판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이런 사이트들에서 당하고 탄압받은 사람들이 포털 댓글이나 디씨같은데서 결집하는 정도인것 같은데 이 정도로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왜냐면 언론에도 저런 사이트들을 옹호하고 편들어 줄 만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만약 포털을 준 언론처럼 사람들이 인식한 것처럼 회원수가 일정수를 넘고 정치논쟁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커뮤니티를 준 언론처럼 봐서 운영진의 정치중립의무를 더 강화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게 오히려 악용될 소지는 없는지,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건 아닐지 우려되어서 좋은 방안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즉각적이고 뾰족한 해법은 안보이네요

    • 물레방아 2017.04.03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담으로 해양장미님은 디씨의 반말문화와 아무나 글쓸수 있고 필터링이 안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론 그런 것들이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 오곤 했지만 적어도 디씨의 특성으로 인한 개방성과 탈권위적인 문화가 특정 집단이나 조직이 디씨를 관리하지 어렵게 만들었고 현 상황에선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6. 물레방아 2017.04.02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의 어그로 능력은 정말...상상을 초월하네요. 문재인 이야기는 그만하고 안철수 이야기를 하자는 취지로 안철수 이야기를 하자면

    http://m.blog.naver.com/jobarajob/220971054261
    문재인 쪽에서 5급 공채를 폐지하고 7급과 통합하자고 한 것과 비교해서 안철수는 5급 공채는 기본적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무원 역시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해당 업무와 관련된 분야에서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채를 확대하겠다고 했네요.

    전 안철수가 말한 것이 훨씬 낫다 보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7.04.02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천부적이에요.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5급 특채 확대는 반대합니다. 좋은 안이 아니에요. 문재인보단 낫습니다만.

    • 퐁퐁 2017.04.02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더민주와 문재인의 행시폐지와 9급까지 특채 전면 확대는 보고 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제 주위 20대를 설득할 일이 있다면 전 무조건 문준용이랑 저것만 얘기할겁니다.
      그게 제일 효과가 좋을거 같고요.

    • 물레방아 2017.04.0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채 확대가 좋은 방안이 아닐수는 있는데, 그래도 안철수의 발언을 보면 의견 수렴 과정을 진지하게 거칠 것이고 꼭 특채확대를 꼭 하겠다! 이런 논조는 아니어 보이네요.

  7. 산균 2017.04.02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54445&iid=49445529&oid=018&aid=0003788086
    오늘자 여론조사 4자대결에서도 문안은 8프로 이내의 격차입니다. 유승민 이탈시 유승민의 지지층은 홍준표보다 안철수를 훨씬 많이 지지하고 있네요 . 하기나름에 따라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듯합니다.

  8. 산균 2017.04.02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홍준표는 87년도에 노태우 포지션 노리는거같은데 tk에서도 본인지지율이 문안에 뒤지는거보면 힘들거같습니다. 홍준표의 발언은 기존 새누리지지층들에게 사이다지만 홍준표의 캐릭터성은 그들이 좋아하기 힘든타입인게 확실해지는듯 합니다. 유승민의 지지층도 홍준표보다 안철수를 훨씬 많이 지지하고 있는만큼 바른정당과의 재결합도 순탄치는 않을듯하구요. 최근 심상정 노회찬이 안철수를 가열차게 물어뜯는건 아주 좋은 신호라고봅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약간의 기회가 주어진만큼 잘 활용하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7.04.02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는 한계가 분명한 정치인이고, 문제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로도 도지사로도 성공을 못했지요. 도지사 하고 있는 PK에서도 우위가 없으니 포기하는 게 나을겁니다. 15% 안나오면 돈만 깨지는데 말입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04.02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의당은 더민당 하청업체 인가봐요 ㅎㅎ 뭐 장관자리라도 하나 떨어질까봐 그러는거 같은데 나중에 단가 후려치기라도 당하지않으려나요 ㅋㅋ

    • 퐁퐁 2017.04.02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가 사퇴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그래주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4.02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겸파이터

      / 정의당에 유시민이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지요. 지난 총선에서도 정의당 비례 3번인가 5번인가가 삼성장학생-노사모 간부 출신이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정의당 참여계 지지층과 문재인 지지층은 많이 겹치기도 합니다.

      퐁퐁

      / 홍준표가 사퇴를 하게 되면 독단적인 사퇴가 될까요, 당의 여론 흐름에 따른 사퇴가 될까요?

    • 씁쓸한방랑자 2017.04.02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거시기하네요. 참여정부 시절 삼성 X파일 사건 때문에 노회찬이 그렇게 고초를 겪었는데, 그가 주축인 정의당에 삼성장학생-노사모 간부가 비례대표가 되고, 문재인을 역성들어주는 것을 보면.

    • 해양장미 2017.04.02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심상정이 선거 3일전엔가, 당원 반대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사퇴하면서 유시민 밀어줬었죠. 그러고 나서 당 깨고 참여계, 민노당과 합쳐 통진당 만들고 그랬었습니다. 당시 진보신당 잔류파가 지금 노동당이고요.

      노회찬은 노원 지역구에서 삼성X파일 관련하여 유죄판결이 나와 국회의원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지역구에 아내를 내보냈지만 보궐에 출마한 안철수가 지역구 의원이 되면서 원수지간이 됐습니다. 이후 노회찬은 진중권, 유시민과 함께 노유진 팟캐스트 등을 하면서 살짝 참여계열에 가까운 행보를 걸었지요.

  9. 퐁퐁 2017.04.02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음.. 부족한 제 생각으로는 아마 결국 여론에 밀려서 사퇴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미 토론에서 실컷 문재인 저격한다음 막판에 빠질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너무 희망적인 걸까요?

    복서겸파이터//전 이제 네이버에 정의당 뉴스만 나오면 무조건 문주당 2중대라고 댓글답니다 ㅋ

    • 해양장미 2017.04.02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할 경우, 홍준표가 볼 손해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은 뭐가 있을까요?

      홍준표가 국민의당이라도 가게 될까요?

    • 복서겸파이터 2017.04.02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 나쁜 생각이지만 홍준표가 TV토론에서 문재인이나 심상정과 그야말로 막장스러운 개싸움(?)을 보여주는 걸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방문객 2017.04.02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나 몰라서 일베도 눈팅해봤는데, 일베는 '문재인만은 막아야 되니 안철수 뽑자'와 '보수정당 주자가 10% 이하 지지율이면 이제 보수정당이 살아남을 수 없다. 홍준표 뽑아야 된다'라는 논쟁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수는 전자가 더 많았습니다.

      홍준표는 안철수도 얼치기 좌파라고 표현했는데, 2012년 대선 이정희 포지션을 홍준표가 할 리가 없겠죠. 아직 홍준표는 유승민과의 단일화가 어떻게든 시너지를 만들지 모른다 생각하는 것 같지만 과연, 글쎄요...

    • 퐁퐁 2017.04.02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해봤는데 일단 안철수가 되면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은 확실하지 않을까요?
      국민의당은 본인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선거제도를 바꿔야되지만 민주당과 문재인은 오히려 다음 총선에서 본인들빼고 다 죽기를 바라니까요.
      그리고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되면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정치보복은 당하지 않을것 같다 이런 생각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의 지지층도 문재인보다는 안철수에 훨씬 우호적이고 실제 표심도 그쪽으로 쏠리는데 만약 홍준표가 끝까지 완주해서 그 어부지리로 문재인이 당선된다면 그 후일은 감당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고요.

    • 해양장미 2017.04.02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하는 생각중 하나가,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한 한국 정당구조는 다시 양당제로 회귀하려는 힘이 작용할텐데 그 과정에서 현재의 정당구도가 어떻게 재편될것이냐는 것입니다.

      정치인들도 그걸 알아서 그런지 내각제로의 개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만, 시민들이 내각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정당구조재편은 불가피할 걸로 예상되고, 안철수가 승리할 경우 민주당 또는 자한당 중 한 쪽은 몰락해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퐁퐁 2017.04.02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선거가 안철수의 승리로 끝나고 4년 중임제+결선+(정당명부)정도의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결국 중도파는 국민의당으로 모이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바른정당은 사실상 합당할 확률이 커 보이고 그 정도까지 된다면 민주당 비문과 자한당 내에서도 탈당하고 안철수쪽으로 가는 인원이 꽤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안철수당이 집권 중도 정당이 되고 극좌파 더민당 극우파 자한당 이런식으로 나누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 해양장미 2017.04.02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된다고 가정하고, 그럴 경우 결국 민주당이나 자한당 중 하나는 쪼그라들어 몰락하고, 국민의당은 더 이상 중도 노선이 아니게 되어야 균형이 맞게 됩니다.

      국민의당이 가진 컬러를 고려해보면 민주당이 쪼그라들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한데, 바른정당계열이 우선적으로 들어와 안철수 옆에 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퐁퐁 2017.04.02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바른정당이 국민의당의 호남계를 좀 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만약 바른정당이 합당한다면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민주당보다는 자한당이 극우로 쪼그라들어 몰락하게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반면에 민주당쪽은 바른정당과 박지원같은 호남세력(+안철수)또한 적폐라고 떠들어대는 친문 친노 세력들이 여전히 강성할 것이기 때문에 비문들은 탈당해도 친문들은 계속 남아있을것 같고요.

    • 해양장미 2017.04.02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민다는게 밀어내기입니까, 지지입니까?

    • 퐁퐁 2017.04.02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바른계가 주류 국민계가 비주류 정도로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완전한 지지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재 안철수와 호남계 의원들은 본질적으로 잘 맞지 않아보여서요.
      음.. 근데 혹시 해양장미님은 제 말에 뭔가 걸리시는게 있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7.04.02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닙니다. 그냥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해보기' 같은 겁니다.

      걸리는 게 있으면 전 그걸 이야기하지, 뭉실하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 퐁퐁 2017.04.02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겠습니다 ㅎㅎ

  10. 유월비상 2017.04.02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경험한 대선이 3개뿐이긴 하지만, 이렇게 변수가 많고 급박하게 엎치락뒤치락하는 대선은 처음 봅니다. 두달 전만 해도 황교안과 반기문의 표심을 놓고 고민했고, 이주일 전만 해도 어짜피 대통령은 더민당 분위기였는데 벌써 안철수 대망론이 나올 정도가 되었네요.

    그래서 문재인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듭니다. 깨시민 사이트에서도 회의론이 슬금슬금 나올 정도니 이건 뭐...

  11. 씁쓸한방랑자 2017.04.0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twitter.com/histopian/status/848161918707654656
    https://twitter.com/histopian/status/846175902077612032
    https://twitter.com/histopian/status/843634939325104128

    이 트윗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역겨움입니다. 짜증이 난게 아니라, 더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속이 보여도 정말 너무 보이네요. 안철수를 노이즈 마케팅해준 것은 고맙지만요. 여세를 몰아, 안철수가 쌈박한 모습을 더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12. 복서겸파이터 2017.04.03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제가 보기에 안철수의 자강론은 두 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저번 총선 승리의 기억입니다. 더민당이랑 후보 단일화하지 않고, 호남과 서울에서 승리했던 기억이 안철수에게 자강론을 강하게 가지게 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자칫 정치공학적인 연대론이 호남 정치인들에게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굴복으로 여겨질 수 있는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듯 합니다. 안철수는 원래 부산출신에 서울이 연고인 정치인이므로, 먼저 연대론을 주장하는 것은 호남인들에게 배신으로 여겨질까봐 자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경선에서 손학규나, 박주선이 오히려 바른정당과 연대를 하자고 하며, 호남의 중진 정치인들이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원한다고 하는데, 이게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바른정당 보고 숙이고 들어오라는 뜻이라면 안철수의 자강론이 더 말이 되는데, 호남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것은 그러한 형태가 아닌 것 같아서요. 혹시 바른 정당의 지역 기반인 영남에서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4.0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바른정당은 지지율이 워낙 안나오니 경계대상이 아닐 거고요.

      호남 정치인들은 바른정당 사람들 들어와도 손해볼 게 별로 없고, 일단 당의 세력확장을 추구하면서 안철수에 대한 견제수단도 마련하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13. 허허 2017.04.03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10년마다 진보/보수정권 교체되는게 재밌네요

  14. 푸핫 2017.04.03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슬슬 사람들이 안철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안철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눈에 딱 드러나는 댓글의 양상은 물론이구요 네이버 트렌드와 구글 트렌드 모두에서 3월초 미미한 꼴찌였던 안철수가 3월 31일자로 1위로 올라섰네요.

    네거티브는 박지원이 악역을 맡은것 같은데 혹시 이 점이 안철수에게 독이 될까요? 아들취업 의혹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고 무슨 결론이든 제대로 밝혀지길 원하는 유권자가 제법 되는것 같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공세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친문 저 집단이 집권하면 나라가 정말 심각해질것같습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안철수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철수에게는 보이지 않는 지지층이 있었다는 이준석의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난 총선때 부동층이 선거결과 엄청난 비율로 국민의당을 선택했더라구요. 이 현상이 이번 대선에서 다시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4.03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동안 박지원의 존재감이 너무 강했어요. 앞으론 안철수를 덮을 정도가 되어선 안 됩니다.

      어쩌면 안철수를 지지하지는 않으나 투표는 안철수에게 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굳이 보면 저도 이번 대선에선 그런 쪽이 될 것 같거든요.

  15. 해마 2017.04.03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32821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문근혜와 그 추종자들 주제도 모르고 설칠때마다
    니들 깝치다 털린다 그러다 훅간다 했더니만 여윽시나 풉풉풉 ㅋㅋㅋㅋ

    지금 안철수 지지자들 엄청 신났네요. 안철수는 무응답층 중도층에서 받아오는 표가 엄청나서 결국 표까면 원래 지지율보다 10%는 더 먹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벌써 이러면 이건 뭐 대선 해보나 마나 게임이라고 ㅎㅎㅎ

    이제 양자대결에서 안철수가 우위에선 지지율이 계속 발표가 되겠죠.
    둘의 성향과 지지 유권자 분포를 봤을때는 안철수 50 문재인 40정도로 고착화 될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굳이 어거지로 단일화 할필요도 없이 보수 유권자들이 상당히 옮겨올 것이라 예측되네요.. 안철수가 기존 진보에서도 먹어주는 표가 있기 때문에 특히나 더 해볼만한 게임이 되겠죠..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희정 줘패는건 상관없는데 이재명을 줘패면 곤란해질거라 봤는데...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죠

    • 해양장미 2017.04.03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일신문 조사를 믿긴 어렵고 양자구도까진 아직 너무 험난한거 아니냐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저런 조사가 홍준표 및 보수유권자에게 압박은 되겠네요.

    • 퐁퐁 2017.04.03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버에 뜬 리얼미터는 아직 큰 차이가 나더라고요...
      일단은 계속 봐야 할것 같습니다.

    • 해마 2017.04.03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1122447&page=1&exception_mode=recommend

      크... 이분의 어그로 능력은 이제 경악을 넘어 경탄의 경지에 이르렀네요 대단합니다

    • 해양장미 2017.04.03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도 저분 스타일 모르는 사람들이 많네요. 당연히 저렇게 나올 것을.

  16. 우동닉 2017.04.03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3788987&viewType=pc

    저만 이게 고도의 지원사격처럼 보이는 걸까요? ㅎㅎㅎ

  17. 복서겸파이터 2017.04.03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문재인 필승 전략이 생각났네요. 문재인은 확장성은 낮지만 지지층이 워낙 견고하니, 홍준표랑 단일화를 하면 되겠네요! 달님 화이팅!

  18. 1257 2017.04.03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이재명 안희정 신나게 두들겨 패던 분들이 경선 끝난지 10분만에 우린 한팀이니 차차기가 어쩌느니 하고 있네요. 뭐 모두가 예상했던거지만 가면 바꿔끼는 속도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빠릅니다.

    이쯤 되니까 국가의 전망이니 하는 걸 떠나서 그냥 그들이 무슨 변명을 할까 궁금해서 문재인이 낙선하는 걸 보고싶은 생각도 좀 듭니다. 뭐 이런 생각은 지양해야겠지만 응 1번~하는 농담이 왜 생긴지 알겠네요.

  19. 우동닉 2017.04.03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01157

    또 어그로를 끄는군요. 참....

    • 해양장미 2017.04.03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벌써 이러는데 대통령이라도 되면 얼마나 더할지. ㅎㅎㅎㅎ

      대단합니다.

    • 물레방아 2017.04.03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그로의 달인, 아니 신입니다...

    • 순다랜드 2017.04.04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핵직후 팽목항에서 방명록에 "고맙다"라고 썼을 때, 사시 1차 합격자 발표일에 신림동 고시촌에서 "로스쿨은 장학금도 많고 좋다"고 말했을 때 그가 눈치없고 말주변 없는 사람인줄로만 알았죠. 그런데 위 양념 운운하는 이야기를 듣고 싸이코패스가 아닌지 진지하게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4.04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 역시 그는 종교적으로 숭배받아 마땅할 존재였던 것입니다.

      순다랜드 / 사이코패스보다는 다른 것일 확률이 더 높을 것입니다만, 말할 수는 없겠지요. 말조심 안하면 고발, 고소당합니다.

    • 물레방아 2017.04.04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이코패스보다는 다른 것일 확률이 좀더 높은 것 같네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항상 고소, 고발 조심해야 합니다.

    • 우루미 2017.04.04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450244048349969&id=100000931623295

      정말 양념이라는 말을 했네요 전 기자가 과장또는 왜곡한표현인거같아서 양념발언을 할때 앞뒤사정까지 찾아봤네요
      우리달님은 언제나 제가 생각하는 상식을 뛰어넘는분인거같습니다
      박영선의원도 오늘자 페북에 글을 올렸네요
      더민주대선후보라서 도와주긴할텐데 박영선입장에서는 정말 도와주기싫겠네요
      과연 이번대선끝나면 기존민주당을 지키는 거목들이 몇명이나 떠날지 가늠이 안되네요 (뭐 떠나가기는 다 떠났지만서도)
      제가 비판하는것중에 하나가 친노들의 세력으로 뜨고 자기실력으로 만든 세력은 없지않냐 였는데 이런식으로 친노세력이 아니라 친문세력을 만들어버리는 과감함에 달님을 찬양하게 만드네요 ㅎㅎ

  20. 조심,신중,현명 2017.04.04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의 지지율의 좀 가파르다 싶을 정도로 화려하게 올라가고 있는게 저는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차근차근 따라가서 목 밑까지 추격하고 막상 뚜껑을 열면 이기게 되면 좋을 것 같은데, 최근 너무 뚜렷하게 상승세라서 오히려 뒤통수가 서늘하달까요?;;;

    문재인이 얼마나 싫었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지지를 옮겨오는 것일까, 다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한 이 현실을 정말 믿어도 좋은 건지 싶기도 합니다. 냉정하게 아직 이길 거라는 여론은 나온 바가 없고, 자한당과 바른당이 가져갈 지지율도 생각보다 높을 수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아무쪼록 안철수의 지지자들은 언행을 조심하고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유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04.04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지지가 높습니다.

      현재의 안철수 상승세는 결코 빠르지 않으며, 실제 역전을 위해서는 더욱 더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안철수 지지자들은 언행을 조심해야합니다.

  21. 방문객 2017.04.04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444585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도 양자대결일 경우 안철수가 문재인을 4%,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거, 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조원씨앤아이도 불공정 여론조사로 선관위 신고 들어가겠어요.

    다만 어제나 오늘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결과는, 다자대결일 경우 문재인과 앞자리 숫자가 다를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점이죠.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가 거의 10%대 지지율까지 나오면서 안철수의 지지율을 상당히 잠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홍준표의 행보일 것 같습니다. 만약 이대로 홍준표가 대선을 완주하게 된다면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감소할텐데, '문재인 되는 꼴만은 도저히 못 참겠으니 차라리 안철수를 뽑는다'라는 보수층과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그게 그거니 안 될 것은 알지만 홍준표를 뽑는다' 같은 강경 보수층의 비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7.04.04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모양새가 정말 우습고 없어보이게 됐습니다. 읍읍씨 지지자들은 이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를 정도로 민주정에 대해 감이 없네요.

      앞으로 점점 홍준표에 대한 단일화 압박이 강해질 것 같습니다.

    • 배부른돼지 2017.04.04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2의 DJP연대같은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이상에는 100퍼센트 대선 완주할겁니다. 원내 129석 거대 보수 정파에서 아무런 정치적 조건도 없이 대선 후보들이 자진 사퇴한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미치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는 행위일테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4.04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당으로 인해 현재 자유한국당은 93석입니다. 만일 홍준표가 대선을 완주하지 않는 상황이 온다 해도, DJP연대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입니다. 시간상이건 조건상이건 DJP연대의 재현은 불가합니다.

안철수의 승산

정치 2017. 3. 26. 22:22 Posted by 해양장미

 요 며칠 사이 안철수의 미미한 승률이 조금이나마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안철수의 호재를 정리해보자면.

 

1. 황교안 불출마, 이후 홍준표의 상승세

2. 안희정과 문재인 사이 갈등과 골의 심화

3. 국민의당 경선에서의 대승 기조

 

 정도를 꼽을 만 한 것 같습니다.

 

 각기 설명하자면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준표는 경남도지사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차기대통령으로 매우 유력해진 이유가, 부산-울산-경남 PK일대가 문재인 지지로 돌아서서 그렇습니다. 박근혜정부가 PK를 심하게 홀대하고, 김무성이 낙마하면서 PK가 문재인쪽 지지로 넘어간 겁니다.

 

 PK는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수도권 빼면 인구수가 제일 많아요.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기 정말 힘들었던 게, 김대중은 PK의 지지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이인제라는 변수가 나오면서 김대중은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요. 이후 노무현은 PK에서 제법 높은 표를 얻었기에 이회창을 맞상대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 PK에서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다른 지역에서 그 표를 만회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현재 PK에서 문재인의 상대가 못됩니다. 양자대결이 되면 여기서 너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철수가 다른 지역에서 선전하더라도 문재인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홍준표라는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홍준표는 비록 평이 좋은 도지사는 못 되지만, PK에서 어느 정도 득표는 가능한 인물입니다. 문재인의 텃밭 표를 갉아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희정과 문재인의 싸움이 감정적인 양상까지 치달으면서, 결국 경선은 문재인이 이길 것 같지만 안희정 지지자들의 표를 온전히 가져가긴 매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안희정 지지세 중 많은 부분을 안철수가 흡수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생각해 봅니다. 민주당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다소나마 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또한 안철수는 어려운 경선 룰 합의를 비교적 무난하게 해냈고, 손학규를 상대로 일방적인 우세를 점하며 역시 대선주자라는 인식을 일깨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안철수는 국민의당에 가려져 시민들에게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면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제 당의 조력을 받으며 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안철수의 앞길은 험난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은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선두입니다. 단 한 지역에서도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기지 못합니다. 만일 문재인이 경선만 평화적으로 치러냈다면,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었을 게임입니다. 그러나 문재인은 그 안희정마저도 멘붕하게 만들었고, 달레반들은 좌희정에게까지 폐기물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물론 안희정도 잘못한 게 있겠지요. 그러나 저런 식으로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문재인이 과연 집권이라도 한다면, 그가 정치를 어떻게 할진 참으로 우려스러운 바이며 결국 우리 대한민국 시민들은 실제 투표를 눈앞에 두면 그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보게 될 겁니다.

 

 김무성까지 적으로 돌리고 굴욕을 줘 가며 진박, 문고리 정치하던 박근혜의 말로를 다들 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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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마 2017.03.28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덩덩덩.... 대박..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102962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안철수 문재인 양자구도에서 지지율격차가 고작 4%
    무서운 기세로 좁히고 좁혀서 이제 턱밑까지 쫒아온 여론조사결과가ㄷㄷ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831910

    안파고가 이번에도 맞출수 있을지 몹시 기대됩니다

    • 유월비상 2017.03.28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자구도'라는 전제가 비현실적입니다. 지금 정당후보로 유망한 유승민, 홍준표, 심상정 모두 대선출마를 포기해야할텐데 그게 가능할까요.

    • 해양장미 2017.03.28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조사결과를 당장 신뢰하기엔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도 봐야겠으나, 만약 추세가 사실이라면 해볼 만한 승부가 되겠네요.

    • 2017.03.28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상정은 대선을 완주할것으로 보이며 그는 이재명의 급진주의 지지율을 일부 흡수하고, 문재인의 표를 갉아먹을것 같네요. 그래서 안철수 문재인으로 갈 표를 골고루 빼앗을것같아 큰 문제는 되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득표율도 높지 않을것으로 보여서요. 정치 관심층한테는 메갈당선언을 한 장본인이고, 정치 무관심하다 그에게 매력느끼는 사람이 소수 있지만 매우 적습니다.

    • 해마 2017.03.29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중에 심상정 후보사퇴 안한다고 줘터질거 생각하면 쓴웃음이 절로 지어지네요 ㅋㅋ 물론 바른당 자유당이 원하는대로 움직여 주지만은 않을겁니다.. 그래도 추세는 추세니까요 .. 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문재인을 거르고 다른 후보를 대통령으로 탄생시킨다면 정말 놀라울것 같습니다..

  3. 퐁퐁 2017.03.28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3280001148095&select=sct&query=안철수&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RGg2g6hjRKfX@hca9Gf-ALmlq

    오오... 조앤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이런 여론조사를 보면 추세 자체가 이럴 확률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다자구도에서도 2안의 지지율이 그대로 체인지 됐고요.

    • 해양장미 2017.03.28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희정은 경선에서 질 것 같은데 안철수는 이겨가니까 지지가 옮겨가는 것이라 봐야할텐데요.

      관건은 안희정 -> 문재인으로 옮겨갈 표가 얼마나 될것인가, 안희정 지지자들이 실망을 이기고 투표를 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서부터 안희정의 행보가 중요한데요. 안희정은 어느 시점부터는 경선을 이기기 어렵다 판단하고 그 다음 행동에 나설겁니다. 안희정이 문재인과 어느 정도 대립하느냐에 따라 안철수의 득표도 영향을 받을 걸로 예상합니다.

    • 퐁퐁 2017.03.28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조사에서는 안희정 지지율 65% 이재명 지지율의 30% 정도가 안철수에게 가는걸로 나오네요.
      만약 심상정이 완주한다면 이재명의 표를 심상정이 조금 더 흡수할 것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7.03.29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게 안희정 -> 안철수 쪽으로 확 변한거에요. 제 기억으론 경선 전 조사에선 안희정 경선 패배 시 문재인, 안철수 쪽으로 가는 표가 비슷했거든요.

      지금은 경선중이니 달라진 건데, 경선이 끝나고 안희정이 문재인과 어느 정도 선을 긋느냐... 아니면 화해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걸로 예상합니다.

      안희정에게 야망이 있다면 선을 긋긴 그어야 합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게 완전히 밉보일 정도가 되면 안 됩니다. 만약 안희정이 경선 후 문재인과 화해하고, 문재인의 대선레이스를 돕는다면 안철수는 문재인을 이기기 힘들어질 것이고, 안희정은 문재인 정권에서 어느 정도 대접은 받게 될 테지만 다음 대선 때 승부보긴 어려워질 겁니다.

    • 문재인노노 2017.03.29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희정은 경선이 끝나면 도지사로 돌아가야 하는데, 도지사는 선거 개입하면 안되니까 티나게 문재인을 돕지는 못하겠지요.

      다만, 경선 최종 결과가 나올 때 문재인 손을 번쩍 들어주고, 백의종군을 선언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자기 이미지도 챙기면서 문재인도 그 정도 선에서 돕지 않을까요? 안희정이 아무리 보수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여도 친문 지지하는 고정표를 챙기는 게 그의 입장에선 가장 안전한 투자일 것 같은데, 그가 문과 선을 그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좀 지켜봐야 겠네요.

      이래저래 참 놀라워요. 2년전 문재인이 재보선을 다 말아먹었을 때, 그리고 그 당이 탈당 사태를 맞았을 때 문재인의 대권은 거기서 끝났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2년 후 오히려 대세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 되다니... 이 주된 책임은 당내 비주류를 짓밟으며 공천을 코미디로 만들며 총선을 말아먹고 더민주에게 기사회생의 기회를 제공한 박근혜에게 있네요. 박근혜는 문재인의 구세주네요. ...

      냉정하게 보며 위에 열거하신 조건들이 다 성취되더라도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기는 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홍준표가 완주할 경우 부울경 뿐 아니라 전국에 산재한 자한당 지지자들까지 표를 받아갈 것 같아요. 그 세가 위축되긴 하였지만, 탄핵을 반대한 여론이 꾸준이 20%남짓이었던 걸 감안하면 자한당이 완주할 경우 전국적으로 최소 20%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남는 건 80%인데, 문재인이 꾸준히 43~45%를 찍고 있는 여론조사를 볼 때 과연 가능할지가 애매하네요...

      아무튼 자한당이 가져가는 표가 얼마나 될지가 큰 변수가 될 것 같고, 말씀하신 대로 결국 문재인 확정 후 안희정, 이재명에서 이탈할 표가 얼마나 될지 봐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고 싶진 않네요.^^

    • 해양장미 2017.03.29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쉬운 이야긴데, 5년 후엔 문재인이 아마 신나게 비토당하고 있을거거든요.

      한국에서 말년에 높은 지지를 유지한 대통령은 없었고, 당적 지킨 것도 이명박 하나였는데 이어 같은 당에서 대통령 된 박근혜는 이명박 잇겠다는 소리는 근처도 안했고, 오히려 당내 야당처럼 취급받아서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습니다.

      안희정도 선 제대로 안 그어놓으면 문재인 집권 후 말년에 지지율 떨어졌을 때, 같은 친노 아니냐라는 식으로 도매급 하향당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자한당만 해도 비박인 홍준표가 그나마 유리한 상황이잖아요? 어차피 친박당 아니냐는 소리 듣는데도 말이지요.

      물론 대통령 할 거 아니면 문재인과 충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안희정은 야심이 있어 보이네요.

  4. 배부른돼지 2017.03.29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이 본문에서 짚어주신 이른바 '비문연대' 성사의 비현실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이게 사실 이번 대선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문제겠지요.

    이에 대해 첨언을 좀 해보자면 국민의당의 경우 막상 경선 뚜껑 열어보니 호남지역정치 세력을 등에 업은 손학규가 안철수에게 상대조차 되질 못해서 박지원측에서도 이왕 이렇게 된 거 대선시기만이라도 다같이 힘을 합쳐 안철수 밀어주자는 분위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또한 안철수가 기대 이상으로 호남지역에서 지지세가 형성되는 분위기이다보니 심지어 보수진영과 후보단일화를 해도 잃을 게 전혀 없다는 결론의 정치공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후보단일화 문제에 있어서도 충분히 수용가능하다는 태도로 재빨리 태세변환을 취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요.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경우 결국 대선후보 단일화 = 안철수 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그들 스스로 더욱 잘 알기에 결국에는 보수 후보 단일화 정도가 그들이 이번 대선에서 낼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두번째로 언급하셨던 가상으로나마 안-문 양자대결구도 시에 문재인이 PK지역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안철수가 보수정당 대선주자는 아니라 하더라도 양자구도라는 조건 자체가 이미 보수진영과 후보단일화를 이뤄냈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시나리오인데 이렇게 되면 보수정당 텃밭인 PK지역에서 문재인이 과반 이상 득표를 할래야 할 수가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양자대결 구도로 가게 될 경우 수도권에서 열세에 처하게 될 안철수가 그 득표차를 영호남지역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런지가 양자대결 구도시 가장 큰 관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비문연대 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은 현 시점에서 이런 예상자체가 무의미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29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k가 지금 보수정당 텃밭이 아닙니다. 많이 넘어갔어요.

      이미 작년 총선때 민주당 의원이 많이 당선되는 분위기였는데, 그 이후 신공항 엎어지고 한진해운 그리 말아먹으면서 분위기가 변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PK에 연고가 있어요. PK지역 여론조사 결과로도 선두입니다.

      양자구도는 자유한국당이 대선을 포기해야 가능해집니다. 경선 후 내분이 심해지고, 15% 득표가 어려워질 경우엔 낮은 확률로 일어날 수도 있겠지요. 15% 못받으면 출마가 손해가 되기 쉽습니다.

    • as 2017.03.29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PK 동부는 많이 넘어간 것 같은데 서부는 아직도 견고한 것 같습니다. 당장 서부경남 국회의원 대부분이 자한당 친박계인 것만 봐도...

    • 해양장미 2017.03.2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남 서부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라서... 대선에서 중요 변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

    • as 2017.03.29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부경남도 진주와 삼천포가 있으니 그렇게까지 영향력이 작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부산, 울산, 창원, 거제, 양산 등이 있는 PK 동부보다는 영향력이 작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7.03.29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주랑 사천 인구 합쳐도 50만이 안나와요. 수도권 인구밀도 높은 도시 구 하나 사이즈입니다.

    • 배부른돼지 2017.03.29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한 번의 총선 결과만으로 그간 역대 대선의 결과를 모두 뒤엎는 것이 가능하다고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 결과조차도 역대 총선 가운데 민주당 진영에 있어서 가장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서입니다.

      가장 인구밀집지역인 부산, 울산 지역의 경우 지역구 24자리 가운데 민주당 몫은 5석 뿐이었고, 창원지역 또한 공단 지역인 창원 성산 지역구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의 지역구는 여전히 보수텃밭이었습니다.

      그나마 민주당 입장에서 어느 정도 만회가 되는 부분은 김해, 양산 지역구 정도가 될텐데 이 정도만으로는 양자구도시에 보수진영에서 밀어주는 후보를 상대로 PK지역 과반득표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혼자 부산연고 프리미엄 논하기도 어려운 것이 이미 안철수 또한 밀양 태생에 학창시절 전체를 부산에서 보낸 PK 토박이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지역연고주의의 수혜를 문재인이 일방적으로 독점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기존의 지역유권자들 성향으로 놓고 봤을때 안-문 양자대결 구도에서 안철수가 PK지역에서 문재인에게 밀릴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퐁퐁 2017.03.29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자유당과 홍준표의 지지세가 최대한 꺾이고 그들이 스스로 불출마를 해줘야 안철수에게 기회가 생기겠네요.
      다만 3자구도에서 양자구도로 변할때 홍준표의 지지율이 거의 다 안철수에게로 오는걸 보면 자한당 지지자들의 대부분은 이미 안철수를 밀기로 마음을 굳힌 듯 합니다.

    • 퐁퐁 2017.03.29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부른돼지님에게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문재인이 연고가 있다고는 하지만 자기 지역구에서 워낙 못하고 한게 없어서 과반 이상을 먹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7.03.29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선결과만으로 말하는 게 아닙니다. 여론조사 추이가 그러합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58005

      PK가 전국평균하고 유사하게 민주당쪽에 기운 여론조사가 일관적으로 나오기 시작한지 몇 달 됩니다.

      연고는 안철수도 PK태생이긴 합니다만, 정치행보를 PK에서 가져간 적이 없어서 실제 연고가 없습니다. 대조적으로 문재인은 잘했건 못했건 PK에 많은 공과 시간을 들여왔지요.

    • 퐁퐁 2017.03.30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31&b=bullpen&id=201703290001177006&select=sct&query=%EC%95%88%EC%B2%A0%EC%88%9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9Gf-Ahh9RKfX@hca9Gf-1khlq

      일단 이 여론조사로는 pk에서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울에서 차이가 꽤 많이 나고요.
      그런데 요즘 티스토리가 모바일에서 문제가 많은것 같네요.. 댓글쓰기나 수정이 시시때때로 안됩니다 ㅎㅎ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61&b=bullpen&id=201703290001176373&select=sct&query=%EC%95%88%EC%B2%A0%EC%88%9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9SYtgkh6RKfX@hca9Gf-1khlq

      이 여론조사는 좀 다르네요.
      하나 더 올려봅니다.

    • 해양장미 2017.03.30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바일 문제 제보가 계속 있네요. 카카오 좀 답답합니다.

      서울은 문재인이 워낙 강합니다. 그런데 PK차이가 예상보단 적네요. 다른 조사결과들도 좀 봐야겠습니다.

    • 퐁퐁 2017.03.30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은 아무래도 203040이 제일 많은 도시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2030 여성의 비율이 제일 높은게 서울이기도 하고요.
      저도 사실 2030 여성들이 잘못됐다는 뉘앙스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치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2030 여성들이 민주당과 문재인에게 제일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만약 안철수가 대선 기간동안 20대 남자와 4050대층을 저기서 좀 더 공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유월비상 2017.03.29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충청권 민주당 경선결과가 나왔네요.

    문 47.8%
    안 36.7%
    이 15.3%
    최 0.2%

    안희정 지역구다보니 안이 많이 나왔는데, 그걸 감안하면 안희정에게 성공인지 실패한지는 모르겠습니다.

  6. 유월비상 2017.03.30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에 유승민과 안철수가 단일화한다면, 안철수에게 득과 실 중 어느쪽이 더 클까요?

    단일화해서 안철수가 이득보려면, 유승민 표가 문재인보다 안철수로 더 많이가야 하거든요. 유승민 지지자들은 막무가내 친문을 싫어할테니 안철수 측에 기울 것 같지만, 제 추측일 뿐이라 실제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30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위에 말했듯 유승민이 그냥 사퇴해주는 게 더 낫긴 합니다. 가시적으로 연대하면 계산이 매우 복잡해집니다.

      유승민 표는 안철수로 많이 가긴 할 텐데, 안철수의 확장성이 반대쪽에서 -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7. 이민준비 2017.03.30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게임은 끝난거 같습니다. 국민들이 원해서 그리스와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를 탔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제일 빠르게 성장하고, 그만큼 허망하게 망한 국가로 세계사에 한 줄정도 기록되겠네요.

    • 해양장미 2017.03.30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당선 = 그리스,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라는 건 과한 비약일 것 같습니다.

      이민을 준비하는 건 자유고, 비관적으로 상황을 보는 것도 자유입니다만 한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엔 아주 큰 격차가 있지요.

    • 유월비상 2017.03.31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과 그리스, 베네수엘라는 산업구조나 국가 재정, 통화 상황을 고려할때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전혀 다른 유형이에요. 또 그리스 베네수엘라 상황은 한심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거기 상태를 보자하면 저러니 망할법도 하지..란 소리가 절로 나와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IMF나 세계 경제금융위기 괜히 성공적으로 극복한 게 아닙니다.

    • 2017.03.31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금전 100분토론에서 안철수가 반기문 외교인사로 기용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냈네요. 충청표+안희정표의 상당수가 넘어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얼마전에 반기문팬모임 반딧불이의 안철수 지지에 대한 화답인것으로 보이는데. 상승하는 지지율을 더욱끌어올릴 것으로 보네요.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지켜봅시다

  8. 복서겸파이터 2017.03.31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부산에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님의 말로는 PK지역의 바닥민심이 변하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듯 합니다. 이 사람이 처음에는 정치 생리를 잘 몰랐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다 파악하고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탄핵정국 때부터 다음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라고 예측하고 큰 플랜에 따라 행동하고 있고 이때까지는 그것이 잘 맞아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40%정도의 표를 상수로 가져간다고 본다면, 저번에 박근혜를 찍었던 사람들 중 얼마가 안철수를 찍을지가 변수인데, 자유당이랑 바른정당이 합쳐서 나온다면 15%이상의 지지율을 가져가겠지만 홍준표, 유승민이 합칠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 하고, 그러면 보수표는 10% 미만으로 묶일 듯 합니다. 나머지 표를 다 안철수가 가져간다면 승산은 있겠네요.

    그리고 박근혜의 구속도 안철수에게는 호재겠네요. 박근혜가 구속되는 걸 보면, 박근혜를 찍었던 사람들이 문재인을 찍지는 않겠지요. 또한 박근혜의 구속으로 어느 정도 적폐청산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선호하리라 생각합니다.

    뭐 솔직히 아직까지는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마지막 확증편향(?)만은 가지고 있고 싶네요. ㅎㅎ

    • 퐁퐁 2017.03.31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갤럽을 보니까 확실히 pk하고 충청에서 차이가 많이 나네요.
      다만 충청은 결국 막판에 가면 비슷할듯 싶고 pk는 홍준표가 15%나 잠식하고 있어서 좀 더 봐야할것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03.31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덕분에 저도 갤럽조사 찬찬히 봤네요. 국당에서 문재인 아들 특혜의혹에 대한 브리핑을 하던데요. 시의적절한 거 같네요. 문재인 지지자들 중 학생이 많던데, 만약 특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지자들 많이 떨어져나가겠네요.

    • 해양장미 2017.03.3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택시기사는 보수성향이 일반적인 직종이라 안철수에 더 호의적인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안철수의 예측은 아주 잘 맞고 있지요. 아무래도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게 좋습니다.

  9. 유월비상 2017.03.31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823&pagePos=1&selectYear=&search=&searchKeyword=
    5자대결시 문안의 격차가 19%p(문 42 안 23)이었던게 1주일만에 11%p(문 40 안 29)로 줄었네요.
    갑자기 희망고문을 하게 되네요 ㅎㅎ 안철수가 믿음직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실수만 안하면 의외로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 해마 2017.03.31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 요새 상당히 잘해요. 감각도 있고 특히 개성공단 절대 안한다는 발언이나 반기문 특사카드는 정말 적절했습니다 .. 무엇보다 극보수층에서도 어차피 안될 최선대신 차악이라도 선택하자는 의견이 솔솔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구요.. 사실 구체적인 국방안보 공약은 지금 출마한 대선주자들 중에서도 안철수가 으뜸인데.. 방향성도 좋고 디테일도 훌륭하죠.. 이런것좀 잘 어필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7.03.3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시의적절하게 본문을 쓴 것 같은 기분이네요.

  10. 해마 2017.03.31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donga.com/3/all/20170331/83617475/1

    이제 양자대결이 사실상 오차범위내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5자대결에서 문재인의 확장력이 훅 줄어들었구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네요. 역시 경선에서 보여준 문재인과 주변인들의 패악질이 이재명 안희정의 표를 엄청나게 갉아먹는 반작용을 일으키는군요.

    탄핵국면에서 발군의 돌파력을 보여준 이재명과 대연정카드를 통해 중도보수까지 외연을 확장한 안희정이 민주당을 국민들에게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로 인식시키고 안정감까지 불어넣어 줬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문재인 한사람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광기가 이 모든걸 뒤엎어버리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안희정과 문재인의 안철수와의 양자구도 대결에서의 보이는 차이는 마치 지난 2012년 박근혜와의 양자대결에서 줄곧앞서던 안철수를 밟고 기어이 대선을 완주해 패배해버린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번 경선국면에서 최초로 안희정의 댓글 기사란이 클-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안철수에 대해서는 이제 또 다시 철지난 안명박 mb아바타 설이 유포되기 시작하고 .. 참 어찌 이리도 추잡하게 속보이고 뻔한 행태만 반복하는지 ㅉㅉ

    • 해양장미 2017.03.31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상황을 어느 정도 제대로 본 것 같네요. 이제 안철수에게 문재인의 등 정도는 보이려나요.

      원래 안희정 지지자 성향은 문재인, 안철수에 대한 차순위 지지가 비슷했어요. 그런데 그걸 완전히 한 쪽으로 쏠리게 만든 겁니다. 그 표가 많지 않을 것 같아도, 결국 문재인은 -고 안철수는 +니 격차가 확 줄게 되지요.

  11. 퐁퐁 2017.03.31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 하면 어느분들처럼 신앙간증 하는것처럼 보여 좀 부끄럽지만 역시 문재인을 이길 정치인은 안철수밖에 없다는 제 생각이 맞았던거 같네요.

    갤럽 보니까 이미 이길 확률이 50%는 넘은것 같습니다.
    아직 경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자에서 31대 19가 나오려면 문재인의 라이트한 지지층이 안철수에게로 결국 온 것 같네요.
    안희정과 이재명의 표도 안철수에게로 훨씬 많이 올 것 같고 홍준표와 유승민도 이대로라면 그냥 불출마 할 듯 하고요.
    거기다 토론도 남아있으니 만약 홍준표와 유승민이 불출마한다면 안철수가 거의 이기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31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문재인 지지 자체가 좀 빠질 기미가 있나요. 이게 오차의 문제일지 추세의 문제일진 봐야겠는데, 추세의 문제라면 제 예상보단 이르네요.

      만약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 상황인 것과 문재인 지지가 추세적으로 빠지는 것을 연관지을 수 있다면, 안철수에게 역전의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많은 가정을 넘어야 하겠습니다만.

    • 퐁퐁 2017.04.01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google.co.kr/amp/m.chosun.com/news/article.amp.html%3Fsname%3Dnews%26contid%3D2017012302051
      요즘 학교 커뮤니티나 각종 시험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로 시끄럽다고 하네요.
      이런게 크게는 영향을 못 줘도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이라도 2030의 표심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4010001267246&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TGf2YghRRKfX@hca9SY-Yjhlq
      그리고 문빠들이 비아냥거려서 좀 그렇긴한데 이 여론조사는 안철수가 pk에서 지나치게 높게 나온것 같긴 합니다.

  12. 퐁퐁 2017.03.31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자유당 경선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안철수 입장에서는 홍이 나을까요? 진태가 나을까요?
    만약 김진태가 된다면 자유당 무시하고도 한번 해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31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홍준표가 됐네요. 김진태가 낫긴 했을겁니다. 김진태는 지지율 자체가 워낙 안나오니까요.

    • as 2017.03.31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보면 극성 친박들이 비박인 홍준표를 밀어준 게 좀 황당하네요.

    • 해마 2017.03.3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 연설하는거 봤는데 아주 능글능글해요.. 상처받은 친박지지자들 어르고 달래는게... 원체 토론을 잘하는 사람이고 극보수층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라.. 막말이긴 하지만 노통깔때도 워낙 대놓고 까면서 니들이 청산되지 못한 적폐라고 들이받는 모습까지;;

    • 해양장미 2017.04.01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당이 친박당이라기엔 바른정당 규모가 너무 작아요.

  13. XYZW 2017.03.31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온갖 부패가 드러나면서 지겨워진 사람들 사이에서 '차라리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이 낫다' 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워낙 온라인, 현실 가릴 것 없이 박사모 부럽지 않은 극성 지지자들도 데리고 있는데다가, 다른 야당 인사들과 함께하지도 않는 독선적 행보 때문에 다른 대안 후보도 없구 말이에요. 생각보다 문재인 지지율이 꽤 높네요.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은 머릿속도 깨끗할 가능성이 높은데..
    뭣보다도 국민들 지지는 높게 받았다쳐도 정치판에 사방이 적이네요. 타협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다 뭐 벌려놓고 책임도 안지니,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라는 말도 몇년 있으면 돌겠군요.

    • 해양장미 2017.03.31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도 그건데... 인지도도 문제입니다.

      안희정? 이재명?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름도 잘 몰라요. 그에 비해 문재인은 다 알지요. 지난 대선에 나왔으니까요. 정치 저관심층은 안희정 이야기 꺼내면 여자냐고 할 정도입니다. (여자 이름 같으니)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이 낮은 건 국민의당 지지율이 낮은 것과 같은 이유일 것 같고요.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말씀하신 이유와 유사하게 보는 것 같긴 합니다.

  14. 물레방아 2017.04.01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대선은 기권할까 생각했었는데 최근 상황 보고 안철수 지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직도 안철수 당선 확률은 1% 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최근 문재인 지지세력 일파의 파시즘적 행태가 제 예상보다 극심해지는걸 보고 쿨한척 그만두고 안철수 지지하고 주변 사람들 만날때도 정치얘기 나오면 적극 의견 개진하려 합니다.

    • 유월비상 2017.04.01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지지율 증가추세를 보면 1% 미만도 아닙니다. 생각보단 안철수의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 물레방아 2017.04.01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지지율, 당선 확률의 문제를 떠나 문재인 세력을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해졌습니다.

    • 해양장미 2017.04.01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정치엔 너무 빠져서 타오를 것도 없고 크게 실망하여 냉랭할 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투표권을 최선을 다해 꼬박꼬박 행사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물레방아 2017.04.01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가만히 투표만 할까 했는데 요즘 사람들 모이는 자리마다 하도 문재인을 뽑아야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까진 가만히 듣고만 있었는데 이제 저도 듣고 있지만은 않을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17.04.01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공간에서는 가만히 듣고만 있을 이유는 없지요.

  15. 2017.04.01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가 끝까지 문재인 저격하다가 막판에 사퇴할거 같네요. 처음엔 사퇴할지 말지 의문이었는데
    https://namu.wiki/w/%EB%B0%95%EC%A7%80%EC%9B%90(1942)%2F%EB%B9%84%ED%8C%90%EA%B3%BC%20%EB%85%BC%EB%9E%80#s-4
    이걸보고 확신이 듭니다. 박지원과 홍준표는 친해요.

    • 해양장미 2017.04.01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도로 확신은 어렵지 않을까요.

    • 해마 2017.04.01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12146

      이걸 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걸요?ㅎㅎ
      안철수는 철저하게 독자행보하면서도 반기문 특사카드로 반딧불모임의 지지에 화답했고 자유당 측도 이번 대선은 큰 욕심이 없어보입니다. 바른당 역시도 끝까지 완주할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요.. 결국은 돈이 문제인데.. 적폐세력과의 연대라는 프레임을 쳐내면서 정권교체의 명분을 확고히 가져갈 그림이 만들어진다면 좋겠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7.04.01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박은 졌으니까요. 홍준표는 경선에서 이겼고요. 일단은 조금 지켜보려고 합니다.

  16. 해마 2017.04.01 0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image.dcinside.com/viewimagePop.php?id=3ea9df25eeed36a379ed&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f2ae861581ea2b94902a098fa60ebcee8587f939e56d311d8d81f89dd55c4446b0c6f2a87f10e55ccc17d95be6f42d838f2d619c716b171a8418ccf906ee9070768b1&f_no=3ea9df25eeed36a379ed9be74680736da15b6137edb20af1ec7397abc4277de04d7c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hj&no=2430&page=1

    요즘들어 이 양반의 언행들을 듣다보면 내가 지금 무간지옥 한복판에 서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공포스럽군요... 누가 좀 여기서 탈출 좀 시켜줬으면..ㅠ

    • 해양장미 2017.04.01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해서 좋네요.

      문재인 하는 거 보면 완전히 총재정치로의 회귀인데, 달레반들이 자꾸 오리발 내밀더군요.

      이제 달님이 인정했으니 깔끔하군요.

  17. 해양장미 2017.04.01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심한소시민 님은 경고조치에 대해 수긍이 없고, 다시 오지 않는다 이야기하였으니 그에 맞춰 댓글차단조치됩니다.

    사유는 심상정 및 메갈에 대한 옹호입니다. 정치적 이견 자체야 별 문제가 아니지만, 사실관계에 어긋나고 설득력이 없는 주장을 반복하면 블락대상입니다. 특히 메갈/일베 등 반사회적 집단 옹호는 확실하게 조치합니다.

  18. 힘센소 2017.04.03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제 삶이 무조건 좋게 바뀐다고 생각은안하지만 최악은 피해야 겠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때도 보았듯이 말입니다.
    안철수가 된다면 잘하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 문재인 지지자들이 보여준 그 파시즘은 안보여주겠죠.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지금 대선은 문재인이 된다고 치니 저는 별로 관심도 갖기도 싫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해도 안되니까요.
    하지만 차기대선은 다르겠지요 문재인이라는 자산을 다쓰고 이재명 안희정도 소모시켰으니

    친문들은 다음 대선후보를 낼 여력이 안되지않습니까? 다음 대선 후보로 친문들은 누굴 밀까요?

    • 해양장미 2017.04.03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글쎄요. 5년 후는 멉니다. 지금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나오겠지요.

      어쨌든 그들은 후계자를 만들려 할 겁니다. 잘 안되겠지만요.

  19. moagim 2017.04.0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김종인이 대선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범 보수 단일화 이후에 본인과 범 보수 단일후보간의 협상 내지 단일화, 그 이후에 물밑협상을 동반한 자발적인 그 단일 후보 사퇴로 안철수에게 표를 몰아줄 심산인걸까요?

    안철수 후보가 자강론을 펼치고 있고, 어설픈 연대는 오히려 적폐 용인으로 인식될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너무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자강론이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김종인은 도대체 무슨 심산으로 대선에 나올려고 하는 걸까요?

  20. 퐁퐁 2017.04.04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71323
    pgr에서 이정도면 아무리 네거티브가 효과가 별로라고 해도 앞으로 가면 갈수록 상당한 영향이 있을것 같네요.
    이젠 이명박때처럼 압도적이진 않으니 최소한 방황하는 중도층과 일부 청년층의 민심을 안철수에게로 돌릴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문재인 당선 확정되는데도 검색어 순위에 문재인 아들이 뜨더군요.
    아무래도 문재인이라는 검색어에 자동으로 문재인 아들이 붙어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71328
    그림체는 귀여운데 내용은 암 걸리네요.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서 그의 실력대로 처절하게 실패한다면 그 뒤의 정치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참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4.04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들 논란은 좀 이회창의 향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대응이 워낙 별로라...

      두 번째 링크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깊은 지하에 묻고, 생명의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7.04.06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번째는 성인지라고 해서 예전부터 해오던 사안 아닌가요? 기계적인 적용은 곤란하겠지만 방향 자체는 옳다고 봅니다. 방사성 물질이라고 말할 정도까진 아니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4.07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단순 방사성 물질이 아니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입니다.

      저기 앞부분에 심폐소생술이 나오니 그것만 이야기해볼게요. 저런 거 하지 말고요. 심폐소생술을 여자들한테 가르치는 게 훨씬 낫습니다. 현실은 남자들은 대체로 심폐소생술 하는 법을 어느 정도 아는데, 여자들은 의료인이 아닌 이상 거의 모릅니다. 심폐소생술을 군대와 민방위에서 가르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디어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리얼리티가 아니라 판타지를 쓰라 하는 격이에요 저건.

  21. moagim 2017.04.04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은 이제 슬슬 확장성이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나올 지지는 이미 다 나왔는데 여기서 좀더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 중도나 우향우를 클릭한다면 안희정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미 대선후보로 선출이 되었기 때문에 진보파시스트들이 부동의 지지를 보낼까요?

    적폐청산을 계속해서 외치는 것에 비해서 사람들의 박근혜에 대한 관심이 의외로 빨리 사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최순실 재산환수나 재판등 본격적인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이미 사무의 영역이지 이슈화로 쓰기에는 이제 좀 구태의연한 느낌입니다. 안철수가 남자 박근혜라고 문재인을 규정한게 은근히 먹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네거티브는 박지원에게 맡기고 자기는 미래 먹거리나 비전을 위주로 포지티브 전략으로 나가네요.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확신을 할수는 없겠지만 이제 꽤 해볼만한 싸움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4.04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문재인 확장성은 지난 대선의 48%보다 그리 높아지기 어렵다 봅니다. 그 정도를 MAX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폐청산은 이제 별 설득력이 없는게, 웬만한 사람 우병우 빼면 다 잡혔잖습니까. 자한당은 승산이 전혀 없고요. 정권교체는 어차피 일어날거고, 그럼 누구나 기존 시스템은 손 볼 겁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볼 수밖에 없지요.

현 시점에서 대선후보들에 대한 생각

정치 2016. 12. 14. 11:28 Posted by 해양장미

 이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헌재에서 통과되면 60일 후 선거니까요. 헌재에서 언제 통과할지 확신할 순 없지만, 아무리 늦어도 박근혜 4월 하야설이 나왔던 만큼 4월엔 결론을 내야 합니다. 물론 그 전에 결론이 날걸로 예상하고 있고요. 빠르게 1~2월에 결론이 나면 대선은 3~4월입니다. 이리 되면 진짜 얼마 남지 않은 거지요.

 

 그러므로 본 블로그에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차기대선후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각자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자유롭게, 매너 지키는 가운데 각각의 후보에 대해 이야기해주셔도 됩니다.

 

 현 시점에서 각 대선후보들을 보는 나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지율 순으로 4명만 언급합니다. 그 밑은 현실적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1) 문재인

 

장점 : 청렴한 인물이고, 노동인권변호사로 모범적인 삶을 살았으며 강력한 지지세와 팬클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난 사람들의 평에 의하면 진중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점 : 장점 외 거의 모든 것이 단점입니다. 평생을 노동운동권 세력과 같이 한 탓인지, 거의 순수한 운동권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무언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드러납니다. 더구나 말을 굉장히 잘 바꾸는 편인데, 이는 진중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사려 깊은 생각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는 걸로 이해됩니다. 또한 전면에 나선 선거에서 이긴 적이 손수조 상대로 한 번뿐이며, 1선 국회의원 후 20대는 출마하지도 않았고 대리인을 내세웠으나 패배한 안습한 전력이 있기도 합니다. 국회의원으로의 의정활동은 바닥 수준이었던 데다 박승을 원로대접 하는 점, 한명숙 등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것 등을 보면 사람 보는 눈도 다분히 의심스럽습니다. 북조선에 대한 태도는 그가 온건한 NL인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들 정도고, 경제, 군사, 외교 등에 대한 이해는 절망적일 정도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많은 시민들은 당장은 만족감을 느끼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 전반이 총체적 난국을 맞이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2) 반기문

 

장점 : 외교관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고, 또한 동시에 국제적 인권 기준에 대한 마인드가 어느 후보보다 확고한 걸로 생각합니다. 사회의 각 원로들이나 관료들과 친분이 있고, 대통령이 될 경우 관료들을 잘 활용한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점 : 매력도 박력도 없고 정치세력도 없으며 심지어 정치인도 아닙니다. 리더십이 없다는 평이 많고, 역대 최악의 사무총장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즉 관료로는 어떨지 몰라도 지도자로는 여러 모로 의문시됩니다. 또한 사무총장 재임 중에도 외압에 휘둘린 사례가 있다 보니 여러 모로 불안정성이 있습니다. 그가 새누리계의 인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때문에, 그가 당선될 경우 많은 국민이 정치에 대해 큰 실망감을 느낄 것이라는 점 역시 문제입니다. 정치적 실망감은 가볍게 여길 만한 게 아닙니다.

 

 

3) 이재명

 

장점 : 노무현 이후 최고의 연설가이자 달변가이며, 활동적이고 거침없는 매력이 있어 지나치게 진중하고 말 못하는 사람들만 남은 한국 정치계에 참으로 신선한 인물입니다. 성남시장으로의 시정도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포지티브한 방면으로 어느 정도 청사진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단점 : 포퓰리스트에 막말이 심하고 잘못한 걸 잘 사과하지 못합니다. 음주운전 등의 잘못을 저지른 경력이 있고, 할 필요가 없던 모라토리엄 선언을 일부러 했던 문제도 있습니다. 당 내에서 세력이 없고 비주류인데다 2007년에 정동영 편을 들었던 것도 단점. 실제 본선에 나올 수 있는지가 의문스럽습니다. 정치적 마인드나 색깔 문제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4) 안철수

 

장점 : 유명한 것 외에 뭐가 남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점 : 정치에 대해 재능이 없습니다. 특히 없는 게 카리스마입니다. 이미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많이 낮아졌다고 봅니다.

 

 

 결국 나는 반기문과 이재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중 본선에서 고를 수 있는 사람은 한 명일 수도 있고, 어쩌면 반기문의 출마여부에 따라 한 명도 없을 수도 있겠지요.

 

 앞으로 몇 개월은 대선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을 텐데, 가능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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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밀랍 2016.12.14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이 시립대 공짜등록금 운운했을 때 화가 나면서도 박원순스럽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인건 대다수 시립대 학생들은 그것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어떤 대선후보든 자신의 발언에 무게를 줬음 하네요

  3. 퐁퐁 2016.12.15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반기문 찍고 싶지 않아서 찍을 마음 없었는데 교육공무직법 때문에 진짜 엄청 열받네요.

    앞으로 제 인생에서 2번 4번은 절대 없고 나라가 망하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문재인하고 더불어터진당 막아줄 수 있는 후보한테 표 줄겁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민주당에 머리끝까지 화난 사람이 한 명 늘었군요. ㅎㅎㅎ

    • 퐁퐁 2016.12.15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무원 카페에도 글 썼네요. 사람들 반응 당연히 거의 다 안 좋고요.
      공부할 시간도 아깝긴 하지만 이정도 글은 올려야겠습니다. 저들이 쳐망하는 꼴을 제 두눈으로 보고야 말겁니다 아..

    • 해양장미 2016.12.15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사람들이 민주당에 머리끝까지 화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에요. ㅎㅎ

      그들이 내 지갑을 위협하고, 내 안전을 방해하고, 내 피와 땀을 무시하니 그렇게 됩니다.

    • 와나 2016.12.15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blog.naver.com/way2yoo/220881222175

      개인적으론 과다하게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어차피 행정법리상 입법은 당연히 해야하구요. (안 하게되면 지역에 따라 직종에 따라 괴리가 너무 커서 형평성 문제가 분명 있습니다) 무엇을 걱정하시는건 알겠는데 그건 낙하산 문제를 일률적으로 교육공무직에 적용하기가 좀 그래요. 반대의 악용사례도 자주 있는편이고, 요즘은 교육실무직원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시험을 보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이 딱 과도기 수준이라 볼 수 있는데요.. 마음이야 이해가지만 딱히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고는 안 보입니다. 노동법 공부하시면 알겠지만 무기계약직이 강자에 속하는 위치는 아닙니다.

    • 물레방아 2016.12.15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782221

      기사에서 법 내용 봤는데 제정신 아니군요...
      정권 잡으면 더 기세가 등등해질텐데 한숨이 나옵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나 / 행정법리상 입법을 왜 당연히 해야합니까? 낙하산도 문제지만, 단순한 낙하산 문제도 아닙니다. 공정성의 문제지요.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책입니다. 한정된 예산을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되기도 합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밑도 끝도 없이 기득권을 안겨주려는 거지요?

      이건 간호사-간호조무사 문제랑 같은 걸로 보이는데요. 괜히 현장에서도 반대하고 공시생도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가루가 될 때까지 욕먹어도 쌉니다.

    • 와나 2016.12.15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육공무직 자체가 다양한 직렬에 다양한 직군이 있는데, 교육청마다 그 근로조건이 다 달라서 형평성 문제가 큽니다. 경우에 따라선 퇴직금도 안주고 쫓아내는 경우도 있구요. 실제로 지방 교육청에서 유치원 교사들을 무더기로 해고한 사례도 있어요. 많은 공시생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이유는 행정사같은 비전문직이나 편해보이는 직위나 대우가 좋은 교육청의 처우만을 비교해서 그런데요. 지방 교육청에서는 처우가 열악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들쑥날쑥한 처우를 일률적으로 정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니까 부당한 계약해지를 당해도 법적 구제방법이 없는거에요. 계약해지를 빌미로 얼마나 많은 알력이 있는지는 해양장미님도 아시잖습니까. 이는 최소한의 법적인 구제장치를 만드는 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악용사례도 있을거고, 여론 수렴이나 예산안에 대한 대안을 세우지 않은건 그들의 실책이겠지만 법률 자체는 필요한 건 맞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교육공무직이라는 게요.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들어갈 예산 아끼려고 알바 뽑은 겁니다. 그런데 숫자가 꽤 되니 조직화되고 대우 올려달라 요구하고 무기계약직까지 되어버리면서 이미 원래 계획보다 예산이 펑크난 상황이에요. 차라리 교육행정직 공무원 늘리는 것보다 지금 돈이 더 들어요. 교육예산 문제 지금 꽤 심각하다고 알고요.

      그들은 이미 노동에 비해 과도한 대우를 받는단 말입니다. 책임도 무엇도 없어요. 그런데 더 큰 기득권을 가지려고 압력을 넣고 있는 거지요. 뭐라 이야기하셔도 처우를 일괄 개선해달라는 건 특정 그룹의 기득권 문제입니다. 그런 식으로 세상의 그 다양하고 복잡한 노동차 처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나요. 그냥 특혜받은 그룹을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해요. 정치는 정의를 지향해야지 결과적 평등을 지향해선 안됩니다. 제대로 가려면 점차 교육공무직을 줄여나가면서 공무원 TO를 늘리는 게 맞습니다.

    • 물레방아 2016.12.15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은 가끔씩 결과적 평등을 정의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 와나 2016.12.1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안 내용에 전부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요. 현재 14만에 달하는 인원의 법적 지위에 관한 공백을 조례로 놔둔다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법적지위나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공시생들도 공감하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부칙 제3조 4같은 경우나, 공무원에 '준한다'라는 법규 때문에 이렇게 분노하는건데, 전자의 경우 유은혜 의원이 지운다고 공언하였으니 그렇다 치고 준한다 같은 경우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문제니, 통과될때까진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해결하는 것에는 저도 동의를 하는데, 예산 줄이기 편하다고 14만명이나 뽑아놓고는 그 정도 수의 집단에 법적 지위가 없게 해놓으면 그것도 문제라는 법학적인 원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또한 이들을 뽑는 권한을 교육부로 옮기는 건 찬성하고 있지 않습니까. 애초에 교육현장에서 비정규직을 5%미만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한것도 현 정부구요. 개인적으로 인원을 의무적으로 뽑는 법규도 없어서, 유명무실해질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 물레방아 2016.12.15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조항을 넣었다가 반발이 있자 이를 슬그머니 뺀다는 과정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심각한 불안과 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정책 가지고 장난치는건 불장난보다 더 무섭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취지가 좋다는 것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수는 없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기계약직을 단순한 비정규직이라 할 순 없지요. 국회 청소노동자만 해도 무기계약직 만들어주고 정규직 시켜줬다고 홍보하지 않습니까? 교육공무직 지위를 모두 법적으로 보장하고, 지금 이상으로 정규직화시키면 뒷일 감당이 될까요? 제 말에 동의한다 하셨는데, 정규직위 주면 어떻게 인원 감축해요? 공무원 TO 또한 뻔히 줄어들 건데요. 더구나 이미 그들의 직위는 본래의 계획보다 훨씬 높고, 현실적으로 감당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제대로 된 직위와 권한을 얻고 싶으면 그들도 공시 보면 됩니다. 공평하게 말이지요. 법적 지위 챙겨주면 기득권은 같이 안 갑니까? 자꾸 이런 사례 만들면 앞으로 계속 감당 안 됩니다. 교육공무직의 최종 목표는 입법로비를 통해 정규 공무원이 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 와나 2016.12.15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 법안 발의가 정치적으로는 좋지 않다고 동의하는데요. 교육공무직을 1~2만정도로 줄이지 않는 이상, 이러한 논의는 분명 필요합니다. 공시 보는 것도 찬성이구요. 그건 차차 논의를 해볼 문제입니다만.. 유은혜 의원도 신규채용 건에는 시험 규정을 만들거라고 하지 않았던 건가요? 여기 계신분들이나 해양장미님께서는 애초에 법안이 필요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드리는 말입니다. 부직 3조 5를 봐도 TO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명시는 해놓고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될거란 생각은 안합니다만. 의무적으로 이들을 뽑는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인원감축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만약 법안이 필요없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비교적 전문성이나 노동강도가 강한 영양사, 상담사, 특수실무사, 방과후 교사 같은 경우에 따로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으십니까?

    • 해양장미 2016.12.15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양사 이야기를 하시는데 영양교사라고 아주 좋은 사례가 있지요. 로비에 의해서 생겨났고, 예산이고 TO고 엉망으로 만든 사례 말입니다. 무기계약직 수준의 보호면 현실적으로는 준수합니다. 하는 업무의 내용이나 자리를 얻기까지의 난이도를 고려해 볼 때, 그 정도 보호 받는 사람도 전체 사회에서 소수에 불과합니다. 공무원 철밥통도 논란거린데 그런 걸 이상한 방식으로 늘리자니 말이 많을 수밖에 없지요.

      논의는요... 이미 많이 전개되고 처음 계획하곤 다르게 기득권 생긴 거 위에 제가 충분히 설명한 거 같습니다. 괜히 법안이 2번이나 막힌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TO에 영향 미치지 않는다고 적어놓으면 그게 지켜집니까. 법이 통과되면 당장 들어갈 예산 예상 수준이 년 조단위에요. 그만큼 딴데서 무조건 교육예산 펑크가 납니다. 뭐라 이야기하셔도 돈 들어갈 일이고, 이미 본래의 계획보다 더 큰 기득권이 생긴 집단에 특혜 주는 법안입니다. 예산은 한정적이고, 예산을 애먼 데 쓰면 누군가 반드시 피해를 보고 어딘가는 엉망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 퐁퐁 2016.12.16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나//그렇게 억울하면 시험쳐서 들어오라고 하세요. 앞으로 제 인생에 2,4번은 나라가 쳐망해도 절대 없습니다.

    • 해마 2016.12.16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걱정하진 마십시오. 지금 젊은층이 자주 쓰는 커뮤니티들 여론 극악으로 치닫고 있고 오유에서 조차도 박살이 나고 있네요.. 유은혜는 이법안 싫으면 새누리 찍으라는 막말까지 했더군요.. ㅋㅋ 아무래도 이번 법안에는 비정규직,소수자,여성의 키워드가 다 들어있기 때문에 진보쪽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이슈들이고 저쪽 노조에서는 그 점을 지속적으로 파고들며 자신들의 이권을 확보하려고 들죠. 민주당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도성향의 온건보수를 자꾸 새누리로 등떠밀게 아니라 오른쪽으로 와서 중도보수와 균형을 이룰때 더 얻는표가 많아지는데 기껏해야 대한민국에서 5퍼센트 남짓한 표밖에 없는 노동계에 이렇게 휘둘리는 모습은.. 볼때마다 참 안타까워요..

  4. 푸른잎새 2016.12.15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민주당 정말 승질나게 만드네요. 저도 공시생으로서 교육공직법은 증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근데 제가 다니는 회사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됐는지라 카톡에 범국민 서명 참여하라네요.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것도 아니고 하...

    • 해양장미 2016.12.15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문제는 이번 한 번만 이러는 게 아닙니다. 이게 한 두 번도 아니고요. 이 법도 예전에 막혔는데 또 들고 온거에요.

    • 푸른잎새 2016.12.1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그래서 한번 찾아봤더니 12년,15년에도 발의 시도하려했다는게 더 소름돋네요. 그러나 그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새누리당이 제 목소리 내기 힘든 상황이라는게 우려스럽시다. 이 법은 공무원=갑=나쁜놈, 비정규직=을=힘없고 착한사람이라는 전형적인 언더도그마적 사고방식에 기인한 악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이 본문 댓글에서 민주당경선결과에 따라 투표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만, 오늘 일로 민주당 후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에게 밀어주는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얼마 전에 비슷한 매커니즘의 사건이 있었지요. 리쌍-우장창창 사건. 언더도그마는 좌파의 불치병이자 심각한 사회악입니다.

    • 물레방아 2016.12.15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83959

      미디어오늘에서는 11월 말에 다시 또 리쌍은 나쁜 건물주 맞다, 리쌍편 드는 세입주들 정신차려라는 논조의 기사를 썼군요.

      최근 탄핵정국에서 조선일보는 많은 독자들을 잃었고 앞으로도 잃을 것이라 보입니다. 조중동의 헤게모니는 이제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이고 한경오프미류의 언론들이 메이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논조가 참 한숨이 나오네요

    • 해양장미 2016.12.15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중동의 헤게모니가 끝났을까요? 탄핵에 앞장선 게 JTBC, TV조선이 아니던가요? 미디어오늘이 조중동 따라가려면 멀어도 한참 멀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미디어오늘은 진짜 저질도 너무 저질이네요. NNA입니다.

    • 물레방아 2016.12.15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JTBC가 중앙일보 소유이기는 하지만 JTBC는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진보적 매체로 알려져 있고 흔히 보수 언론이라 불리는 조중동계로 묶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TV조선과 조선일보가 탄핵정국에 한몫 했지만 그로 인해 젊은층이나 진보층이 조선일보나 TV조선을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조선일보에 대한 거부감은 뿌리깊어서 웬만하면 조선일보를 보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조선일보에 배신감을 느끼고 이탈하는 기존 장년층, 보수층 독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경우에도 박근혜를 밀어주던 조선일보가 태세를 급전환한것에 대해 의리없는 배신행위라 느끼는 경우가 꽤 많은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앙일보, 동아일보도 딱히 일관적으로 보수로 분류되어 온 건 아닙니다. 언론사들도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 독자나 시청자를 잃을 것 같으면 변화합니다. 악감정으로 치면 메갈 사태 때 사람들이 JTBC에 느낀 배신감도 상당했었지요.

    • 복서겸파이터 2016.12.15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메갈사태와 정의당에 관계에 대해 정리된 글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겠는지요? 인터넷 문화를 잘 모르다보니, 선생님 글을 보고 대충은 짐작하겠지만 정확하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겸파이터 /

      나무위키에 정리 되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A0%95%EC%9D%98%EB%8B%B9/%EC%82%AC%EA%B1%B4%EC%82%AC%EA%B3%A0#s-4

    • 해마 2016.12.16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저는 오히려 이번 박순실 사태를 보면서 조선동아는 절대 안망한다 확신했네요..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오마이 이런 마이너들하고 전투력 자체가 차원이 달라요. 단순한 파급력의 문제 이상으로 전투스킬 자체가 워낙 뛰어나서.. 그리고 jtbc나 한겨레 경향이 아무리 박근혜 정권 게이트를 터트렸어도 조선과 동아가 협력을 안했으면 절대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5. 1257 2016.12.15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교육 관련 정책은 방향이 한결같고 파멸적이네요. 수능등급제, 로스쿨때부터..

  6. 1257 2016.12.15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이 결국 분당될까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증오심이 너무 커서 친박이 2선후퇴를 하던 말던 파쇼들이 집권해서 패악질로 나라를 반토막내던 무조건 정권교체가 되는 쪽에 표를 줄 생각인데 좀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대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대선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표는 절대로 사표로 만들지 말자는 생각으로 문재인을 찍었는데 이번에 또 찍자니 진짜 빈 표 넣고 나올 것 같아요. 저는 오로지 경선에서 이재명을 찍기 위해서 돈 내고 더민주당 권리당원이 됐는데 이재명의 적극적 지지자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표를 주기 싫어서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선거라는게 아무리 차악을 뽑는 거라 해도 일단 차악쯤은 되는 사람이 있어야 뽑지 최악과 최악 중에 고르라니 너무 어렵네요. 반기문이 친박계가 여전히 존재하는 새누리당과 손 잡으면 저로썬 결코 뽑아줄 수가 없으니 어서 분당됐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5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박계가 당권 잡고 친박계를 몰아낼 수도 있겠지요. 당이 쥐고 있는 재산 같은 게 있다 보니, 파당은 현실적으로 복잡한 문제가 되곤 합니다.

      물론 새누리당 재정이 좋을 테니 그런 거고, 돈 없는 정당의 경우는 빚 남기고 일부가 튀는 경우도 있지요. 유시민이 이 방면에 꽤 전문적이었는데...

  7. 순다랜드 2016.12.15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은혜법을 성토하는 댓글들을 보니, 참여정부 당시의 "미발추법"이 떠오르네요.

    80년대까지 국립대 사범대학 졸업생은 임용고시를 안치고도 최우선적으로 임용되는 숭악한 제도가 있었는데, 헌재에서 사립대 사대생들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위헌결정이 내려졌죠. 아직 임용되지 못한 국립대 사대생들이 낙동강 오리알이 된 셈이죠.

    그런데 이들은 임용고시칠 생각은 안하고 "미발추"라는 조직을 만들어 15년동안 투쟁하다가 참여정부때인 2005년에 "미발추법"이란 법률이 만들어져 별도정원의 채용시험을 치뤄서 2년간 무려 1천명이나 정규직 교사로 채용되는 쇼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원외 선발이라지만 결과적으로 임용고시 to가 줄어들고 합격하더라도 임용이 늦어질 수밖에 없기때문에 사대생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당시 정부는 깔끔하게 무시해버렸죠.

    이러한 전례가 있기때문에 민주당(특히 친문)은 유은혜법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덤으로 참여정부의 숙원사업(?)이었던 교육전문대학원(사범대와 임용고시를 없애고 교사도 로스쿨처럼 뽑는 제도)이 도입될지도요...

    • 해양장미 2016.12.15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발추법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건 잘못된 사례였고 흑역사였습니다. 그런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됩니다.

      민주당계는 교육에 손 대면 재앙이 옵니다. 이건 거의 법칙 수준이에요.

  8. 우동닉 2016.12.15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454870

    문재인이 정권교체를 호언 장담 했군요. 이 쯤되면 자신감을 넘어 교만함의 경지에 이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9. 카일 2016.12.15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은 어찌보면 본인 성품은 좋은데 지지자들이 극성이라 더 뽑기 싫어져요. 어떻게 보면 문슬람이라 불리는 문재인 지지자는 고도의 안티같습니다. 문슬람들이 인터넷 활개쳐서 젊은 지지층 많이 만들었긴 했지만 새누리당이 20대에 mb때 반값등록금 한 거 말고늘 잘 해준것도 없는데(반값등록금도 벌써 저번정권얘기) 반대로 쓸데없이 20대가 문재인에 반감을 갖게 만들었어요. 인터넷 말고도 문재인은 외교적으로 미일은 싫어하고 친중 행보 보여서 별로 맘에 안듭니다. 이재명은 지지자 극성인건 문재인보다 더했으면 덜했고, 심지어 멀리 떨어진 문재인과 달리 본인도 sns마녀사냥하고 다닙니다. 어떻게 보면 저번 문국현급 거품이에요... 외교도 문재인처럼 반 미일 친중같아서 걱정이고요.그리고 지지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다면서 당내 세력 적어도 당선 될 수 있다하지만 당선 이후가 걱정이에요. 새천년민주당과 노무현 싸웠듯이(결국 탄핵까지 가고) 이재명과 친노 안 싸우리란 보장 없어요

    • 해양장미 2016.12.16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문재인 강성 지지자는 그냥 지지자가 아닙니다. 다수가 온라인 권리당원이라 더민주당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문재인도 그들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10. 카일 2016.12.15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안철수 개인은 좋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카리스마가 적어서 당도 거의 박지원에게 뻇기고.. 가장 큰 딜레마가 대선처럼 개인승부면 가능성이 있지만 총선 지방선거처럼 사람 많이 끌어모아서 치러야 하는 선거에는 약한 거 같아요. 대통령도 당선되면 정치 혼자할거 아니라 장관 비서실 등등 임명해야 하는데, 사람을 얼마나 모을지 모르겠네요
    반기문은 유명세나 명성은 높지만 국내정치에 나가있던 사람이라 귀국해서 국내현황 파악이 될지도 모르겠고, 죄값 받아야 하는 친박이 반기문 내세워서 수명연장할까 걱정이네요. UN권고안도 대선 빨라지면 논란이 좀 될꺼고요.

  11. 유월비상 2016.12.15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770259706632375&id=100009450888324&pnref=story

    전직 외교관이 썼던 반기문에 대한 평가입니다.
    지금 반기문이 듣는 혹평을 설명하진 못하겠지만, 이런 속사연이 있었군요. 반기문이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6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본래 홍석현이 유력했고, 한국에 사무총장 차례가 돌아오다시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진 몰라도 당장은 저 글을 신뢰하진 않습니다.

  12. aletta ocean 2016.12.16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친북과 사회주의 그리고 운동권 사람은 피하고 싶은데 딱히 그렇다 할만한 후보가 없어요
    미국대선처럼 걍 pc충 엿먹으라고 트럼프에게 몰빵하는듯한 구도라도 나왔으면 하는데 다음 대선예상 멤버들의 상태가??

    암울하네요

  13. 허허허 2016.12.16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미발추법 후폭풍을 직격으로 받았던 사람이고, 공무직법이 통과되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받을 사람인데, 민주당 이 양반들은.. 하하..하. 사실 공무직법을 보면 지방교행 공채 출신들은 기능직 수평전환 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원래 기능직 급수는 행정직 급수랑은 다르게 치는데, 수평 전환이 이뤄지면서 하부 조직에 승진 적체가 생겨 버렸죠. 정작 전환자들 업무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저질인 경우가 많고, 조직 내에서 전환자들이라는 바운더리가 생기니 조직 내 갈등만 늘고 말입니다. 그나마 기능직은 조직 내 소수라 어떻게든 내부에서 무마하면서 간다 쳐도, 공무직은 공채 행정직보다 수가 훨씬 많고 노조 힘도 세서 이미 교육청이 거기에 휘둘리는데ㅡ거기에 진보 성향 교육감이면 "그냥 해 줘라" 이런 식으로 나오니 단체협약 시즌이 되면 협상 실무자만 피똥을 싸죠. 총액인건비라 돈은 없는데 원하는 건 들어줘야 되니ㅡ공무직법 통과되고 나중에 공무원으로 전환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 아주 볼 만할 겁니다.

    • 해양장미 2016.12.16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서 온갖 착한 척은 다 하니 발암입니다. 그들이 위선적인 짓을 할 때마다 피해자가 양산되지요. 주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됩니다.

  14. 윈브 2016.12.16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새누리는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을 좌절시키고,
    민주당은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을 좌절시킨다.

    요번 최순실 사건 때문에 다음번 대선에선 새누리 계열은 절대 안뽑겠다고 생각했고, 친박이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집단이라는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만... 민주당이 교육공무직법 같은 법안 발의하는 거 보면 정내미가 아주 확 떨어집니다. 저 법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쪽 사람들 마인드 자체가 저런 식이겠지요. 저들이 집권하면 더 거리낌없이 이런 법안들을 밀어붙일텐데, 교육이고 부동산이고 뭐고 다 망쳐놓을까봐 두렵습니다. 다음 대선 때 무슨 기준으로 한 표를 행사해야할지 너무 혼란스럽네요.

    • 해양장미 2016.12.16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선 때 사람들이 괜히 국민의당에 그토록 많은 표를 줬던 게 아닙니다. 국민의당이 그리 잘한 게 없었음에도 말입니다.

      민주당은 언제나 저런 식이 맞습니다. 저런 게 운동권의 방식이고 좌파의 방식이지요.

  15. 유월비상 2016.12.1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216_0014586302&cID=10301&pID=10300
    민주당 지지율이 40%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이재명의 영향을 받은 건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16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제 생각엔 탄핵을 주도한 걸로 시민들이 받아들였고, 어느 정도 대세론을 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보면 정의당 지지율이 거의 민주당 쪽으로 빠진 모양새인데요. 이건 이재명이 흡수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16. as 2016.12.16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무성과 유승민의 행보를 보면 유승민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사실 원고를 쓴 건 김무성이고 유승민은 그저 읽기만 한 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17. 퐁퐁 2016.12.16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69438
    민주당 지지율은 40%까지 오르고 정의당은 흡수통합 수순에 국민의당은 당의 존폐를 걱정해야될 상황이네요.

    교육공무직법이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암담해 보입니다.

    새누리의 원내대표 선거는 친박이 이긴데다가 지지율만 봐도 딱 반반이니 분당은 필연일거 같습니다.
    분당하고 나면 더민당의 지지율이 조금 줄어들고 무당층이 많이 줄어들기는 하네요.

    결국 대선에서 문재인을 이기는 방법은 국민의당과 비박계당이 합치고 반기문이나 유승민같은 후보를 내세워서 반문연대를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6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박이 참 끈질기군요. 남은 건 드셔야할테니 이해는 합니다.

      문재인을 이기려면 이야기하신 정치공학적인 건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더해 문재인을 넘을 가치와 청사진, 대안을 보여줘야 합니다. 단순한 반문으로는 이길 수가 없어요.

    • 와나 2016.12.16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그놈의 모바일 투표 좀 더민주에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봉주가 만든 미권수 여기가 진성 지지자들만 바글바글 할겁니다. 손학규도 그거때문에 지난 대선에 못 나온거구요.

    • 해양장미 2016.12.16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나 / 현재 더민주당은 친문 성향 온라인 권리당원이 대거 가입한 상태라, 오히려 모바일 여론조사는 이제 하지 말자는 의견이 주류입니다.

    • 와나 2016.12.17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그런데 온라인 권리당원들이면 모바일 투표가 더 유리한거 아닌가요?

    • 퐁퐁 2016.12.17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과연 비박이 분당을 할까요? 김무성이야 지역구가 pk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지만 유승민은 tk라 미래가 불투명하니까요.
      결국 분당의 키는 유승민이 쥐고 있는거 같은데 분당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비대위 위원장에 유승민을 앉힌다는 소리도 있고요.
      만약 분당이 안되고 새누리로 주저앉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국민의당은 고사되고 새누리도 친박당으로 낙인찍혀 더민당을 이기는게 오랫동안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6.12.17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나 / 이젠 그들이 당을 장악했으니까 변수가 더 큰 모바일 투표도 '권리당원' 입장에선 별로인거죠.

    • 해양장미 2016.12.17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유승민이야 안 따라나올 수도 있는데, TK 제외 친박당이 앞으로 살아 남겠어요... 장기적으로야 민주당이 자멸하면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당장 다음 지선부터 애매하지요. 그 자리 많은 수도권에서 워낙 친박 이미지가 나빠졌고요. 이미 총선에서 참패했는데 이대로 계속 갈 순 없지요.

    • 퐁퐁 2016.12.17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잘 모르겠습니다. 분당이 안된다면 친박이야 어차피 본거지가 대구경북인데 거기서는 다음 총선에서도 충분히 친박들이 당선될 수 있을거 같거든요.
      수도권을 버려서 비박이 다 죽어도 친박은 어차피 국회의원 수명 연장과 권력유지가 목표일거고 tk지역당이 된 새누리를 방패삼아 살아남을거 같습니다.
      그 사이에 비박하고 국민의당쪽은 뚜렷한 지역기반이 없어 고사당할거 같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유승민이 아니더라도 반기문이라는 구심점이 있으니 어쨋든 분당은 될거 같긴 합니다. 어쨋든 지금 보면 무당파도 30%나 되고 그런 사람들은 친박도 친문도 아닌 합리적인 중도세력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을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6.12.17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그러니까 제 말은, TK외 비박 정치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뭐든 해야한다는 거지요. 유승민이 안따라나온다면 그건 기반이 TK라서 일거고요.

  18. 2016.12.19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19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기문 입장에선 나오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반기문이 아니면 문재인에 대항할 후보는 이재명 정도지요. 그러니 구도 상 반기문은 출마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많은 것은 반기문 개인의 역량과 자질에 달려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각자 이익을 추구하는 대형 정치인을 흡수하고 통합하는 건, 사실 문재인이 전혀 못한 겁니다. 문재인은 자신에게 대항하고 경쟁과 지분을 요구하는 모든 대형 정치인들을 쫓아냈지요. 만일 반기문이 이 면에서 문재인보다 나은 게 없다면, 문재인과 마찬가지로 지도자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전략은 별 게 없습니다. 흡수하고자 하는 세력의 지분을 인정해주고, 권력을 나눠줄 수 있다는 인상을 줘야합니다. 현실 정치란 타협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건 말 그대로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반기문이 잘 할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책과 청사진, 가치로 더 나은 것을 제시해야 합니다.

  19. 알바생 2016.12.20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문재인이 대통령 되서 바보짓 몇번 한 뒤에 친박처럼 친노도 붕괴되는 것이 장기적인관점에서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20. 무한도전 2016.12.20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박과 비문,안철수가 연대할 수 있으면. 각종 논란(전시행정, 친족갈등,환빠...)이 있는 이재명은 더민주 내부 경선에서 친문 파시스트들에게 멸망하고, 문재인은 스스로 자멸할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북한 문제만 아니라 혐오를 전파하는 메갈리아계열 여성단체 세력의 정치적 로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가(혹은 얼굴마담 반기문) 3당합당식으로 추대된 후 무당파+호남+중도 보수를 흡수해서 문재인 집권을 막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6.12.21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당합당식은 가능할거 같은데 거기서 안철수가 살아남을 확률은 희박하다 생각됩니다.

      지금 안철수는 국민의당조차 장악을 못하고 있어요. 하물며 비박계가 합쳐지면 더 어렵겠지요. 반기문은 안철수 지지율을 훨씬 넘고 있고요.

    • 무한도전 2016.12.21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근거지 잃은 유비 꼴이군요.. 공명같은 사람이 나타나야할터인데..

  21. 야채부락리 2017.02.14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서울시장 , 대권 양보할떄 무슨 생각으로 했는지 모르곘습니다.
    양보는 좋은것이라고 학창시절에 배웠지만, 정치를 보면
    양보보단 치열한 경쟁이 오히려 정치 새명을 연장시키는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모양새인가요? ㅎㅎ;
    양보했더니 얻어맞는건 결국 안철수니까요. 그가 잘했다는건 아니나
    (사실 정치적 커리어를 쌓길 바랬던 모든 지지자를 배신한거나 다름없으니깐요)

    그렇다면 통합을 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시킬 방법은 없었던것인가요?

    민주당 정치를 지켜본결과 , 통합이나 연대는 정체성과 명분 , 설득 , 세만 불리는 불리는식으로 하니 결국 망하더군요.

    그래서 궁금한것이 , 어떻게 하면 통합을 하면서 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강한정당을 만드는 수를 보일수있을까요?

    해양장미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일단 제 생각을 이렇습니다
    어떤 다른당의 정당과 큰 정당이 통합할때 , 그 당의 각후보의 정치적 생명력을 강화하려면 , 먼저 자신이 속한당의 장악력을 높인후 , 기반이 갖추어지고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득과 대화를 하고 당위와 명분을 보일떄 통합이 장기적관점으로 좋은 영향을 줄수있지않을까요? 그리고 그 안에서 너는 내 밑으로 들어와라 이런태도가아니라 ,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구도도 만들고요


    제가 구시대적인 발상을 하는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우리나라 국회사정상 4당 ~ 5당 이렇게 너무 많은 정당이 생겨나는건 반대라고 생각하기떄문에 어느정도 통합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에 쓰는말입니다( 물론 지금 민주당이 그렇게 되리라곤 바라지도 않습니다. 한 20년후에 가능할까요?) 그렇기에 저는 통합을 원하는것이구요

    길게썼군요 항상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7.02.1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안철수는 지난 대선 땐 빨리 창당을 해야했어요. 세력과 힘을 가지고 통합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개인으로 하니 이기기가 힘들었던 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혁통이 선수치기 전에 민주당 들어가버렸으면 기회가 있었을 거고요.

      정치는 현실이고 당대당 통합은 세력과 권력의 문제입니다. 민심과 지지자를 얻고 세력과 권력을 확보한 정당이어야 승산이 있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

정치 2016. 5. 31. 00:37 Posted by 해양장미

 박원순 때문입니다.

 

 안철수 아니었으면 박원순은 서울시장 같은 직위에 오를 깜이 아니었습니다. 오세훈도 마찬가지지만요. 나경원이나 정몽준도 막지 못한 다소의 책임은 있지만, 그들은 적어도 박원순을 이기고 싶어 했으니 여기 낄 정도는 아니고요.

 

 박원순같은 인물이 서울시를 망치는 데 있어 안철수와 오세훈은 큰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는 박원순을 직접적으로 밀었던 만큼 더더욱.

 

 박원순요. ~래 전부터 내가 이야기해왔듯 자격이 없는 인물입니다. 근래에야 콩깍지 좀 벗은 위인들이 많아 보이는데, 한숨이 나옵니다만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요. 2년 전에 대선했으면 박원순은 대통령 됐을지도 몰라요. 물론 그가 서울시장 하면서 저지른 잘못들을 이야기로 풀면 몇 시간짜리고요.

 

 그의 임기 중에 네 번째로 (세 번째 아닙니다. 서울메트로 기준으로만 세 번째인 겁니다. 두 번째 사고는 코레일에서 관리하는 독산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 내 전철 스크린도어에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19살밖에 안 되는 애가 끼어서 압사 당했다는군요. 나는 사망자에 대해 별 감정이 없는 편이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좀 먹먹하긴 합니다. 지금껏 죽은 3명의 뒤처리가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사망자에 대한 보상은 없었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사고에 각각 과태로 30만원, 벌금 100만원의 처벌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사고는 아직 판결도 안 나왔고요. 지금 사망자도 개인과실로 몰아가고 있고요. 참고로 서울메트로 인사권의 많은 부분은 박원순에게 있습니다. 낙하산 의혹 많은 상태죠. 낙하산 의혹 관련기사는 다음 링크.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267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20311305349277

 

 그리고 이번 사고 책임 회사와 서울메트로간의 관계를 다룬 기사도 참조하십시오. 좀 보니까 MB시절 계약한 다른 용역회사 끌고 와서 박원순 작정하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더군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http://www.nocutnews.co.kr/news/4236113

 

 세월호를 가지고도 대통령에게 그 난리를 치던 사람들이, 서울소재 전철에서 네 번 같은 유형의 참사가 빚어진 데 대해 박원순에게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혐오스러운 모습을 봅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파시스트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은 그에 대해 아무 말도 않고

 

http://news1.kr/photos/details/?1955760

 

 이러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나는 홍수에 침수된 유럽 마을 사진을 올려놓고 아름답다고 하던 그의 과거가 떠오릅니다. 그에 대해 무슨 표현을 해야 적합할까요? 말을 아끼겠습니다. 혹시라도 소송 걸리긴 싫으니까요그리고 사람들이 애도한다고 스크린도어에 붙인 구의역에 포스트잇은 정직원들이 몰려와서 뗐다더군요. 강남역 포스트잇들은 떼려던 사람이 경찰에 잡혀갔는데 말입니다. - 뗐던 포스트잇 대합실에 추모공간 만들고, 그리 옮겼다길래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31일에야 뒤늦게 박원순 온다고, 포스트잇 도로 스크린도어에 붙였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으니까 뭐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책임입니다. 최소한 이건 그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이 그래서는 곤란하지요. 그가 지금이라도 박원순과 선을 긋고,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발언이라도 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안철수는 소송은 안 걸 것 같으니 뭐라 좀 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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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6.05.31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트잇까지 떼었나요? 정말 가관이군요.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하려고 서류 쌓인걸 인증하시던 분이...
    많은 사람들이 실체를 알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6.05.31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임기 초부터 사실 소통 중시한 적이 없습니다. 제돌이 때만 해도 처음에 여론 수집했더니 반대의견이 많아서, SNS 위주로 재차 여론조사해서 그걸로 밀어붙였죠.

      일단 현재는 대합실에 애도공간을 따로 만들고, 스크린도어에 붙인 포스트잇 뗀 건 그 쪽으로 옮겼다고는 합니다. 본문의 포스트잇 언급은 지우겠습니다. 플랫폼에서 애도하면 혼란스럽긴 할 것 같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6.05.31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다시 추가해야겠습니다. 이거 안되겠네요.

      오늘 박원순 온다고 다시 스크린도어에 뗐던 포스트잇 도로 붙였네요. 이건 진짜 극혐입니다.

  2. as 2016.05.31 0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라 서울특별시와는 관련이 없어요. 따라서 그 쪽에서 관할하는 노선들은 서울 지하철이 아닙니다. 즉 서울특별시와 박원순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쪽은 서울 지하철, 그러니까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관할 노선+9호선+서울경전철 뿐이고 그걸로 따지면 3번이 맞죠.

    아, 그러고보니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 공사 과정에서도 참으로 문제가 많이 터지는 상황입니다. 송배선로가 건축한계에 저촉되는 바람에 공사가 계획보다 6주 지연되지를 않나,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서 인력 및 중장비가 철수된다던가...

    http://opengov.seoul.go.kr/sanction/7690538
    http://opengov.seoul.go.kr/sanction/7346433?fileIdx=5#pdfview
    http://opengov.seoul.go.kr/sanction/8249697

    • 해양장미 2016.05.31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레일이 서울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기업은 아니긴 하지요. 다만 행정구역상 서울시내서 일어난 사고라면 시장과 연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 뿐이지요.

      다른 예를 들면 세월호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하긴 어려웠지만, 박근혜는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잖아요.

      경전철 공사는 기대도 안합니다. 일처리 똑바로 하는 걸 애초에 본 적이 없다시피한데요. 안봐도 뻔해요. 링크해주신 자료 보니 새삼 한숨나오긴 합니다만.

  3. 복서겸파이터 2016.05.31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이런 정치인 드문 것 같습니다. 어찌나 언론플레이나 자기 PR은 잘하는지.

    • 해양장미 2016.05.31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도 너무 심하고 티가 나니깐 적잖은 지지자들이 등돌리는 것 같아요.

    • 복서겸파이터 2016.06.01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발밑창 뜯는거라던지, 멀쩡한 문짝을 회의 테이블로 쓴다던지, 얼굴에 연탄 묻히는 것, 책상에 서류쌓아놓기...같은 것들은 남한테 피해를 주는 건 아니라지만,

      서울숲, 인권헌장사태, 제돌이 및 호랑이에게 사육사가 물려 죽은 사건, 스크린도어 사망사건 4건, 맥쿼리-9호선, 광역버스, 고가도로 폐쇄, 탄산음료 금지, 최근의 무악2구역 재개발 건까지....

      도대체 박원순이 제대로 하고 있는건 뭔가요? 전 지방에 사는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하는 건 없고, 서울 인구는 감소중에 주변 도시엔 민폐입니다.

      재선만큼은 참 막고싶었는데 정몽준이 그만...

    • as 2016.06.01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서울 인구 감소는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한 700만까지는 줄어야죠.

    • 해양장미 2016.06.01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도시인구감소를 일단은 쇠퇴로 판단합니다.

      상권과 인프라부터 타격을 받게 됩니다.

  4. 솟대 2016.05.3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새로운바람을 불러올거라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총선끝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왜 안철수를 좋게보는걸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문재인과 마찬가지로 안철수역시 정치경험없이 무릎팎도사 한번 잘나와서 떠오른 이미지 정치인일뿐인데 너무 과한 기대를 했던것같습니다. 실제로 그가 내세운공약들은 교과서 1절에나 볼법한 원론적인 이야기에 구체적인 방안조차없었죠. 유명한것 빼면 엔간한 의원보다 능력이 뛰어난것도 아닌것같은데요.
    그나저나 이번 구의역사건이 오세훈이나 이명박같은 여권계열인사였으면 온갖 쓰레기들이 습성못버리고 까마귀처럼 몰려왔을텐데 이사건은 인명수빼면 세월호보다 악질적인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부두술이 발동안하나보네요

    • 해양장미 2016.05.31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웬만한 정치인, 평론가들 아무 말도 없지요. 특히 더민주당 쪽은 입 싹 씻고있습니다. - 늦게 알았는데, 뒤늦게 가긴 갔군요. 등 떠밀려 간 모양샙니다.

      그걸 보니 사실 좀 더 먹먹하긴 합니다. 끔찍하게 죽고 언론타고 알려지기까지 했는데, 권력이란게 참 그렇습니다. - 그래도 많이 알려지니 결국은 등떠밀려 가긴 가네요.

  5. 방문객 2016.05.31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084834

    안철수가 사망자를 추모하는 트윗을 어제 올렸는데, 어제 올렸던 3개의 트윗 중 하나에서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썼었고, 이때문에 논란이 일었다는 기사입니다. 사실 저 트윗이 어젯밤에 올라와서 제가 그 트윗을 읽어봤는데, 비틀고 비틀어대니 결국 인간쓰레기의 위선적인 말로 기어코 만들어내네요. 사실 저 트윗에 대한 즉각적인 트위터상의 멘션은 깨시민들이 조롱하는 멘션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결국 저 말 한마디를 기어코 꼬투리잡아서 '본색을 드러냈다'라고 욕하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왜 그때까지 추모나 그런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인간보다 추모의 반응을 가장 먼저 보인 사람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물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정의로운 분들한테는 그게 당연하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6.05.31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본문 올리고 난 후 안철수가 애도트윗 올린 걸 알았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안철수의 책임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이때다 하고 안철수 까는 깨시스트들 보면 추악 그 자체죠. 박원순 실드치면서, 문재인 밀면서 안철수 욕할 게 뻔해서 말입니다. 저 말이 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요. 가난해서 위험한 일자리로 몰려 죽은 거 아닙니까.

    • 방문객 2016.05.31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깨시민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공격 대상으로 잡은 것이 초반에는 이명박이 서울시장 당시에 2022년까지 한 업체에 엄청난 위약금을 문 계약을 한 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어서 이게 이명박 탓이라는 것이 있었고, 또는 '박시장이 주도하다 양대 노조의 반대로 무산된 두 공기업통합으로 경영합리화하고, 노조출신 이사선출만 제대로 시행했어도 이런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라면서 노조에 화살을 돌리는 것도 있었는데, 결국 때마침 안철수로 공격대상 잡기 좋게 되었죠. 그나마 해양장미님 블로그에도 많이 언급되는 엠팍은 적어도 깨시민이 완전 잡지는 못해서 반론이라도 나오는데, 다른 사이트들은 보고 있으면 그냥 재미있습니다. 무엇이든간에 내 편은 잘못 없고 다른 놈들이 모두 죄인. 어김없이 보여주지요.

    • 해양장미 2016.05.31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가 없는 게 이번에 사고낸 기업은 서울메트로에서 갈라져 나온 은성PSD고, 이명박때 장기계약한 기업은 유진메트로컴이라고 다른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작년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때 이야기.) 이번에 사고낸 은성PSD는 서울메트로 출신들이 낙하산으로 가는 곳이라고 알려졌고요.

      그리고 현재 서울메트로 간부 줄줄이 박원순 낙하산 의혹 받는 상황에서 무슨 엉뚱한 소리들인지 모르겠어요. 진짜 사실왜곡하고 파시스트짓 하는 거 보면 혐오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이미 초선 때 박원순은 지하철 안전예산 대폭 줄여서, 지난 지선에선 정몽준이 그거 걸고 넘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예산 그렇게 운용하면 사고가 안 날수가 없어요. 깨시스트들은 그저 채무 줄인다고 신나하죠. 다수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문제인데 말입니다.

    • 방문객 2016.06.03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603222614596

      참 밑천이 다 드러나네요. 유가족들이 트위터 팔로워들처럼 "역시 시장님!" 이렇게 해주리라 생각했는지, 저딴 소리를 위로라고 했다가 핀잔받네요.

      지금 박시장이 계속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부터 시작해서 헛발질을 한심할 정도로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의 본질은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잘 드러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인터넷 상에서 과도하게 부풀려진 허상이 까발려지는(물론 신도들은 아직도 부정중이지만) 그 진행과정을 목도하고 있지요.

    • 해양장미 2016.06.04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원순이 뜨고 인기를 얻고 재선되고 지금까지 온 과정 전체가 사실 정말 어처구니없었지요.

      그가 재선될 때 느꼈던 감정들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이 정도에서 그의 실체가 알려져 다행입니다.

    • 방문객 2016.06.0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836932

      뭐 이제는 어떤 분의 특기로만 알고 있었던 유체이탈 화법까지 하고 계시네요. 재선 시장이 모르고 있었다면 저게 무슨 비밀 결사단체여서 이제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기라도 했나봐요.

      사람이 핀치에 몰리면 계속 헛발질이 나오는데, 이 상황은 본질이 드러날만한 상황에 헛발질까지 겹쳐져서 적나라하게 수준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는 분들을 보면 감탄스럽기도 하고요. 강준만 교수가 쓴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이라는 책이 생각나는데, 이제 이런 반응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서 말하는 것이 귀찮아지네요.

    • 해양장미 2016.06.04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없는 오리발이지요. 진짜 몰랐다고 한다면 나는 바보다 선언밖에 안되고요.

      저런 변명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참 훌륭한 광신도입니다. 사이비 종교가 따로 없는거죠. 문젠 역시나 많이 보인다는거고요.

  6. 유월비상 2016.05.31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51221054200003&mobile
    희생자가 정규직의 꿈을 안고 있었다 하니, 안전업무엔 비정규직을 제한하겠다는 노동개혁 세부조항이 생각나는군요. 비약 좀 보태자면, 노동개혁이 통과되었다면 이런 열악한 근로환경은 없었을지 모릅니다.
    안전 관련해서도 야권이 여권보다 나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31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사태로 정부의 노동개혁안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또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정치병이 심각하면 정말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6.05.31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사람들이 많나요?
      노동개혁을 쉬운해고 노동개악 정도로만 알고 세부 내용을 모르니 저러는 거겠죠.
      세부 조항에 어떤 게 있는지 말하면 아마 깜짝 놀랄겁니다.

    • 해양장미 2016.05.3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꽤 보이더군요. 세부 내용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수 있겠지만, 박원순 비판은 안하고 노동개혁 비판 앞세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유월비상 2016.06.01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어이가 없지요. 아직 국회에서 통과도 안된 노동개혁이 뭔 죄라고...

    • 법안에 대해서 2016.06.01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습니니다.

      위의 법령의 정확한 이름은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입니다.

      해당 법률안에 대해서 찾아보면
      '선박, 철도, 항공기, 자동차를 이용하여 여객을 운송하는 사업 중 생명·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업무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보건관리자 업무에 기간제근로자 사용을 제한함(안 제4조제4항 및 제5항)'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란 안전이나 보건에 종사하는 사람(즉, 사고 피해자)와 같은 사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제15)에 규정되어 있는
      '안전관리자는 안전에 관한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1) 건설업 등 옥외 산업적인 업종.
      (2) 제조업 등 공업적 업종으로 대별되고 있는 19업종에 대해서 그 사업장에 있어서 사용하는 근로자의 수가 50인(조립금속제품 제조업 30인)이상인 경우에 일정한 자격이 있는 사람 중에서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일하는 피해자와 같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계약, 파견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관리 감독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정직원을 사용해야한다는 법안입니다.

      때문에 관리자만 정직원일 뿐,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의 경우는 파견 계약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 법령으로는 이번과 같은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차라리, 이인영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발의해다 패기된 '생명안전업무 종사자의 직접고용 등에 관한 법률안'쪽이 더 정확한 문제해결 법안입니다.

      이 법안의 경우
      '제5조(생명안전업무 사업주의 직접고용 등 책임)① 생명안전업무 사
      업주는 생명안전업무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사유가 없는 한 파견
      근로자,기간제근로자,단시간근로자를 사용하거나 도급(하도급을 포함
      한다)을 줄 수 없고 생명안전업무 종사자를 직접 고용하여야 한다.'

      이 법률의 경우, 모든 안전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정직원으로 뽑아야하며 파견, 계약, 하청 모두 금지하는 법률입니다.

      기타 이번과 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는 법안들이 몇 가지 더 상정되었지만, 패기되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288

    • 해양장미 2016.06.01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안에 대해서

      / 그렇군요. 현재 추진중인 노동개혁만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부족하며, 이인영 의원이 발의하다 폐기된 법안 같은게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현장을 보면 이인영 의원이 발의하는 저런 법안이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안타깝지만 제 판단으론 (취지는 좋으나) 심각하게 비현실적인 법안입니다.

      건설이나 설비 현장 같은 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보면 모두 고개를 가로저을 겁니다.

    • 유월비상 2016.06.01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안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법률에 대해 오해한 부분도 있었군요.
      해양장미/ 그렇다면 노동개혁의 이 법안으로도 안전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6.06.01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 아뇨. 그냥 없는 것보단 나은 수준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도급 불공정계약에 대한 무효판례를 여럿 만들고 그걸 일반화시킬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 문화상 성문법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많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불공정 하도급이나 계약문제 민원을 접수하고 법원에 강한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 법률 현실은 가해자와 강자에게 심히 유리한 편입니다.

    • 유월비상 2016.06.01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문법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는 건 법치가 제대로 안돌아가는 잘못된 문화를 말하나요?

    • 해양장미 2016.06.01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이 복잡하고 문제의 케이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충분히 짜임새있고 현실적인 해결 법안을 만드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또 잘 만든다고 법안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면 전문적인 법무팀 있는 대형회사한테 유리한 상황이 되어버리기 쉽고요.

      더 큰 문제는 법안을 열심히 만들어도 막상 민사 진행하면 제대로 보상/배상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기도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6.0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라면 한국을 넘어서 모든 현대 사회의 문제가 되지 않나요? 현대사회는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물론 예전에 이야기했듯 법률과 재판의 문제는 한국의 고유 문제지만요.

    • 해양장미 2016.06.01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 그렇긴 한데, 영미법 체계 국가들은 성문화되어 있는 정도가 적어서 빼야하고요. 대륙법 국가들 중엔 한국이 좀 압축적 근대화에 고립 등의 조건으로 인해 문제가 복잡한 편인데다, 민주화 및 탈권위화가 늦게 된 편이어서 성문법 체계로 뒤늦게 문제를 해결하려니 발생하려는 문제들이 많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반대로 이런 문제를 민주적 방식으로 일정 이상 해결하려는 국가 수 자체가 꽤 적기도 하지요.

    • 유월비상 2016.06.01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쉽게 말하자면 후발주자 선진국의 고민이로군요.
      요즘 들어 이런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 듯 한데,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좀 더 이야기하자면, 한국 법 체계 중 일부분은 영미법처럼 판례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한국 특성상 입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한국만 이런 건 아니고, 대륙법 체계의 많은 국가들이 영미법 체계의 장점을 도입하고 있긴 하지요. 한국은 앞으로 점점 더 영미법 체계의 많은 부분이 도입될 것 같고요.

    • 유월비상 2016.06.01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미법의 장점이 뭐길래 도입하는 건가요? 판례법적 성향이 강해서 법적용이 유연하다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6.06.01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쉽게 예를 들면, 사회적으로는 필요한데 정치적 이유로 법 제정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번 이야기처럼 각각의 케이스와 현실이 너무 복잡해서 성문법으로 어떻게 대응하기 어려울 때 불문법 체계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지요. 또한 불문법 체계는 시민들의 법감정과 사회 상식에 더 가깝게 구성될 수 있기도 합니다.

  7. 킨들 2016.06.01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망자에 대해서 감정이입을 잘 안하는 편인데, 컵라면이랑 쇠숟가락을 보니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어린애가 그렇게 죽었는데, 가서 쑈하는거 보면 참 어차구니가 없습니다.
    저는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
    저인간들은 예전에 독재타도, 민주주의 외치면서 같은 운동권 여학생 담배핀다고 뺨을 때리는 이중성에서 한발도 못나가는거 같습니다.
    그냥 입만 살아서 거창한 말만 지껄이고, 실제로는 왜 추악한지 알지도 못할정도로 머리도 나쁘고 이해력도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혐오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이 말하는 걸 다 지키며 살긴 어렵지만, 그 괴리가 커도 너무 큰 사람들이 있지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위선을 혐오하는 건 괜히 그러는 게 아닙니다. 위선이 끔찍한 결과를 만드는 걸 너무나도 많이 봅니다.

  8. 044APD 2016.06.01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정치쇼를 이용한 이미지 메이킹이나 무능한걸 다 포함해서 포스트 노무현을 유시민으로 보고 있었습니다만은 유시민보다 더한 양반이 나올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시민은 노무현보다 많이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유시민보다도 훨씬 더한 인물이 나올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진심으로 그런 사람이 안 나오길 바랐다고 해야겠지요.

  9. XYZW 2016.06.0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의 저 행보때문에 실망하는 사람이 계속 생겨나긴 하지만, 여전히 박원순 옆에는 광신도스러운 깨시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게 콘크리트겠죠...

    여담으로 요즘 지하철 5호선에서 일제 침략 만행 관련 사진전을 늘어놓고 있던데..(해외에서도 열겠답니다.. 이 부류 민족주의 단체들은 해외까지 가서 활동하는 걸 좋아하시는듯..) 5호선에 민주노총 지하철노조 입김이 강해서일까요.
    광화문에선 노무현 서거 추모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있고.. 참.. 한심한데다가 시끄럽고 소란피우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싶습니다. 이런 편협한 사람들이 진보진영이라니 좀 서글프기도 하구요.

    • 해양장미 2016.06.0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사진전이나 노무현 추모 같은 걸 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젠 아니겠지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전체 시민들을 대표하겠다고 나서거나, 특정 정치인을 광신적으로 받들지만 않으면 됩니다.

      말씀대로 박원순 옹호대들도 아직 많습니다. 그가 해온 것들에 비하면 과도할 정도로요. 그나마 시장일 때 이래서 망정이지, 대통령이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좀 끔찍합니다.

  10. 퐁퐁 2016.06.02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61938
    와.. ㅋㅋㅋ 저 조각상은 제작자가 진짜로 저렇게 될줄 알고 다 설계해놓은거였네요.
    A+가 확실할것 같고 현재 한국사회의 광기를 아주 제대로 드러내준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중권은 썩어도 준치라고 이런거에서는 맞는말 하네요...

    • 해양장미 2016.06.02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권은 다른 건 말바꿔도 예술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관적인 편입니다.

    • XYZW 2016.06.02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 우익이나, 극단 노빠/NL이나 너무 폭력을 좋아합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극우단체도 사실 연령대가 너무 높아 나이드신 분들이라 들고오는 건 기껏해야 가스통 뿐이라지만.. 극단 친노/NL 단체 사람들은 젊고 팔팔한데다 폭력적이기까지 합니다. 거기다가 자신들이 민주적이라고 선전하는 건 덤.
      정말 친노들은 적이 필요한 건가봅니다. 이념적으로, 성향적으로 반대하는 걸 넘어서 무조건적인 '주적' 말이지요. 이름만 들어도 싸울 이유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들고 일어나 부숴야 하는 그런 적이 필요한 건가봅니다.

    • 유월비상 2016.06.02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권은 미학 교수죠. 저도 진중권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분야의 전문성만은 인정합니다.

  11. 우루미 2016.06.04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이번에 메르스 세월호때 그렇게 극성으로 난리피우시던분이 정작 자신이 그런일이 발생하자 저렇게 무책임할수있을까라는 행동을 취하고 대권가도를 달리고는 싶은데 이런일에 발목잡히면 안된다는 이런 생각때문에 저런 무리수를 두고 있을까요?
    이번에 노무현루트 만든다고 할때도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 그걸 옹호하는 일부 사람들때문에 더더욱 웃기네요

    • 해양장미 2016.06.04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내로남불에 거짓말이 워낙 심각한 사람이라... 아들병역 문제만 해도 이회창땐 그리 나서던 사람이, 본인 아들과는 소식이 끊겼다는 거짓말이나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지요.

      권력에 대한 탐욕이 상당하니 지금처럼 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까진 하던 방식이 잘 통했겠지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닙니다.

  12. 044APD 2016.06.04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type=1&no=2016060416548049054&outlink=1
    ‘구의역 사고’ 희생자 모친, 박원순 ‘명예기관사 자격’ 제안 거절

    박원순 이 사람은 진짜 싸이코인가요? 대체 저런 제안을 왜하는거죠

  13. 2016.07.31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07.31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원순의 대선후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기반도 없고, 지지도 많이 잃었어요.

      큰 사건이 없으면 문재인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겠지요.

근래의 새정치민주연합 내부갈등에 대하여

정치 2015. 12. 6. 14:17 Posted by 해양장미

 나는 안철수의 편이 아니고, 안철수가 예뻐 보이지도 않으며 그를 동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문제의 근원은 문재인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많은 새민련 지지자들이 문제의 주 원인이 문재인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편을 들고 있습니다. 이는 새민련이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와 맞닿아있습니다.

 

 일단 문재인과 안철수는 입장이 다릅니다. 비록 둘 다 정치에 대해 자질도 없고 경험도 부족하며 무능하고 결함투성이긴 합니다만, 둘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문재인은 정치적 금수저거든요. 반면 안철수는 개인적이고 사교성 낮은 외골수 타입에 새민련 기준 굴러온 돌입니다. 옹립된 군장과 혼자 쳐들어온 외골수를 비교하면 그 세력의 차이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자기편이 많은 문재인의 배타성과 정치적 무능, 그리고 오만하며 거짓말을 잘 하는 그의 기질은 야권에게는 큰 슬픔이요, 여권에는 샘솟는 축복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가 야권 전체를 말아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줄곧 생각해 왔는데, 그 결과가 나올 때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길게 하기 싫으니 요지만 이야기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야권분열을 안철수 탓으로 보고 있던데 그건 참으로 이상한 시각입니다. 현 야권분열의 뿌리를 따라 내려가면 노무현 당선 이후의 민주당 분당, 열린우리당 창당부터 열린우리당의 붕괴, 2007년 대선 당시의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 및 친노세력 다수의 이탈, 그리고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2012년 지난 총선 이전 혁통 세력의 당권 탈취와 한명숙을 앞세운 총선 패망, 그리고 문재인을 앞세워 안철수와 단일화만 외치다 대선까지 패배하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노 문재인 세력이 한 행동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 패배 이후에도 문재인 세력은 당대표였던 김한길에게 협조적이지 않았고, 안철수가 들어와 새민련이 된 후에는 연판장 등 온갖 수단방법을 통해 흔들다가 작년 여름 보궐선거에서 지니까 그 책임을 물어 김한길, 안철수를 사퇴시키고 이후 비대위를 맡은 박영선도 압박을 가해 내 쫓는 등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당 분위기를 박살을 내 버립니다.

 

 이후 올초 전당대회에서 JTBC 토론회를 문재인과 손석희의 콜라보로 홍보하는 등의 비겁한 모습과 룰변경 의혹을 거치며, 권리당원들의 지지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승리로 문재인이 당대표가 됩니다. 그러고 보궐선거를 2번 연속으로 4:0, 22:2로 참패하면서 (특히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관악 및 광주 패배는 문재인 파벌에 크고 현저한 책임이 있습니다.) 김현, 한명숙, 윤후덕 등의 측근비리가 연달아 터지면서도 뻔뻔하게 별 조치도 안 할 뿐더러, 오히려 한명숙 모금하자고 하고 혁신위 누군가가 바른 말 하니 입 다물게 하는 독재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보고 가만 있어라.’ ‘문재인을 도와라.’ 라고 하는 건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요. 적어도 지금껏 문재인 세력이 저질러온 거짓말과 패악질을 보고 기억해 온 사람들 중 달레반 깨시스트를 제외하면 납득하기 어려울 겁니다. 안철수가 현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제의하는 것 역시 하나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이렇게 지지를 못 받고 연패를 거듭해오고 측근비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대표가 있을 때는, 어느 당이건 총선을 앞두면 당을 갈아엎어온 게 정치였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파시스틱한 야당은 오직 문재인만 따라야 하는 당 아닌 당이 되었지요. 쉬운 말로 이건 정당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이런 사건 하나하나를 보고 기억하는 사람이 극소수라는 데 있습니다.

 

 보통 정치에 어지간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사건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정치에 큰 관심까지는 없는 정도라면 정말 피상적으로 인상만을 기억하는 정도가 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적 사실을 사실로 기억하기보다는, 그것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더 쉽게 기억하고 인상을 형성합니다.

 

 그런데 근래 야권 지지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창구는 굉장히 편향적이고, 기울어져 있고, 그 장소도 제한되어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깨시스트들이 장악하고 있고, 대부분의 야권쪽 팟캐스트는 문재인 편을 듭니다. SNS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래서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힘듭니다. 편파적인 정치적 의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한 번 한 쪽 편을 들게 되면, 사람이 다른 쪽 이야기는 곧이곧대로 듣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깨시즘에 물들게 됩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떠드는 어린 깨시민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된 정치를 본 적이 없어서 정치라는 게 어떤 건지 전혀 모릅니다. 그러면서 시끄럽지요.

 

 그렇지만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나는 안철수를 응원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나의 바람은 야당의 완벽한 붕괴와 멸망이지, 어설프게 다시 살아나는 게 아닙니다. 문재인은 말할 가치도 없지만 안철수 역시 현재의 야당을 쓸 만한 당으로 고칠 만한 자질과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새민련을 이제는 정말 폐기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재인으로 계속 가야하고요.

 

 안철수가 김한길과 합쳐 새민련을 만든 순간 이런 미래는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안철수는 정치를 너무 몰랐고, 원천적으로 깨시즘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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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복서겸파이터 2015.12.07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탈당해서 천정배, 조경태와 같이 신당을 만든다면(그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을까요? 선생님께서는 이미 안철수에 대한 기대를 접으신 것 같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정치 초짜에 불과해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고, 앞으로는 더 나아질 거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싶은데요. 아니면, 이미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희망이 없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해양장미 2015.12.07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딱히 유난하게 기회주의적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뭘 하는 걸 보면 어느정도 그 성장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안철수는 정치에 재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에게 기대를 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천정배와 조경태에도 큰 기대가 없습니다.

  3. 츳키 2015.12.07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개 정치인의 신격화가 문제네요. 일반시민 시각에서 보면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개연성을 이루는데

    신도의 관점에서 보면 절대악 절대선의 내로남불의 연속이죠.

    문재인이 심판 받고 회생불능이 되면 또 친노 중에 누구를 데리고 올지

    참 무섭네요. 뭐 이미 파국을 깨닫고 이재명이나 안희정을 띄우는

    파쇼들이 종종 보이긴 하는데...

    아무튼 종교전쟁같은 한국정치에서 님같은 무신론자의 의견이

    더욱 귀중합니다. 그에 반해 저는 안철수에 미련을 못버리는거 보면 무신

    론까지는 못가는 거 같네요. 차기 대선의 최고 좋은 그림은 친노집단의

    완벽한 몰락과 유승민이 대선후보로 나와 당선되는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깨시스트와 친박세력의 건재함때문에 답답하네요 ㅋ

  4. 새민련의 도덕성 2015.12.08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소한(?)기산데 이런 면에서도 새누리보다 나을 게 전혀 없는 새민련 되시겠습니다
    http://m.huffpost.com/kr/entry/8738294
    (절레절레)

  5. as 2015.12.08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037764

    '그는 지난 8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오판이라는 이의제기를 못하느냐"며 "재심도 앞으로 청구할 계획"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

  6. 2015.12.08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08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것도 안철수가 마지막일 겁니다. 그도 정치 하나도 몰라서 민주당하고 합쳐서 새민련 만든 거지요. 손학규, 안철수 보고 이제 누가 속을까요.

      그런데 현 시점에서 안철수의 탈당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보니, 만약 탈당하게 되면 뭐라 이야기할지 조금 기대되는 면은 있습니다.

  7. 해양장미 2015.12.08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감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달레반 깨시스트는 아무리 아닌 척 해도 티가 납니다. 의도적 논점일탈부터 시작해서 귀막고 내말만 하기에 양비론. 문재인 옹호 내용도 문재인이 연대하자 수용한다 한다고 박근혜의 유승민 찍어내기랑 다르다는데...

    앞에선 연대하자 수용한다 하고 뒤에선 한명숙 재심청구한다 말바꾸고, 그 연대도 실권은 자기가 다 쥐고 책임은 떠넘길 수 있는 문안박 연대같은 거 사전 협의는 전혀 없이 못 받을 거 뻔히 알면서 언론 플레이로 먼저 발표해버리고 이런 거 아닙니까. 정말 참 어이가 없어서. 그 박근혜라도 정치 그런 식으로 했으면 한나라당에서 애진작에 못 살아남았습니다.

  8. 물레방아 2015.12.08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oid=005&aid=0000849048
    깨시스트인지 일반 시민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네티즌들 수준 정말 절망적일 정도네요 ㅉㅉ...제목만 보고 정부 까는 기사인것 같아서 신나게 댓글 다는데 기사 내용은 노동시장 유연화와 정규직 규제 철폐가 필요하고 현재 정부가 하는것보다 훨씬 강도높은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되어있는데 누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누가 반대하는지도 모르면서 일단 정부 까는 기사인것 같으니 신나서 댓글은 달아야겠고...절망적일 정도의 수준과 독해력이네요

    • 해양장미 2015.12.08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것이야말로 문맹이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문맹이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설명할 말이 없는 지경이네요

    • 퐁퐁 2015.12.09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근데 비정규직 법하고 파견법은 저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정규직을 건드릴게 아니라 정규직의 과보호된 기득권부터 무너뜨리는게 맞지 않나요?
      파견법도 파견일을 몇번 해본 저는 너무 회의적이고 없어지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요.

    • 물레방아 2015.12.09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고 따라서 정규직을 보호하는 각종 규제를 풀어야 된다는게 저 기사에 나오는 OECD 권고인데요

    • 유월비상 2015.12.09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규직에 일반해고 도입해 성과에 따라 자를 수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기득권 완화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정규직은 4년으로 늘리는 게 맞다 봅니다. 비정규직은 2년만 쓰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의도로 도입했는데, 현실은 정규직 전환율 14.4%라는 처참한 결과만 나왔죠. 한번쓰고 버릴 거면 차라리 오래 쓰고 버리게 하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정규직 과보호 완화로 정규직 고용 시 비용을 줄여놨으니 비정규직->정규직 전환이 더 잘 될 거고요.

      파견...은 잘 모르겠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6&aid=0010258553
      이 기사대로라면 파견규제가 심해 용역과 도급이라는 '더 열악한 형태의 노동'이 늘어났다네요. 이럴거면 저걸 다 파견으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5.12.09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님이 제가 할 말을 대신 해주셨네요. :)

    • 퐁퐁 2015.12.09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노동개혁이란걸 해도 참 암울한거 같네요.말이 노동개혁이지 사실상 생명연장법에 가까운..
      어쩌다 한국 노동시장이 이렇게 되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대기업이 국가를 좌지우지하는걸 막을 수 없는 기형적인 경제구조가 된게 너무 치명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유월비상 2015.12.09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쩔 수 없죠. 그 폐해를 줄이려고 만든 게 노동개혁이고요.

    • 해양장미 2015.12.09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어쩌다 한국 노동시장이.. 라고 할 게 없습니다. 외국 선진국들은 한국보다 노동시장이 대체로 더 유연하니까요. 노동관련해서 대기업들이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상황도 전혀 아닙니다.

      노동력이라는 건 어쩔 수 없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만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이건 노동자의 존엄함이나 인간의 태생적 존엄함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그저 시장의 수요-공급에 의한 것일 뿐이지요. 그런데 기술개발이 빠르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특정 분야의 노동 숙련 및 사업 아이템 세트가 지속적인 가치를 지니는 경우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즉 기업은 아무리 한 시대를 지배했던 글로벌 대기업이라도 많은 경우 끊임없이 주력상품 변경을 해야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익히고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 실패하면 바로 도태됩니다 - , 기존 노동자들이 이에 모두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결국 사업아이템을 변경하고 기업구조조정을 하려면 대규모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노조가 강성하고 정규직 권한이 강하고 해서 현실적으로 대규모 해고를 할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비정규직, 파견과 같은 형태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도 한계라, 결국은 위의 OECD 경고 같은 게 들어오는 것이지요.

    • 물레방아 2015.12.09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주변의 깨시민으로 추정되는 분과 얘기를 해봤는데, 노동개혁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경제학적 증거가 별로 없는데, 노동개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해고당하는 약자들이고 노동개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기업가, 즉 가진 자라면서 어떻게 경제를 살린다는 보장도 없으면서 약자들을 해고당하게 해서 사지로 내모는 짓을 할수 있느냐, 노동개혁을 하려면 유럽 선진국처럼 복지가 잘되서 해고당해도 알바만 해도 먹고살수 있는 그런 환경부터 조성해놓고 해야 하지 지금처럼 하면 약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파시즘적 정책이라고 맹비난하더라구요. 반박하기 시작하면 싸움날까봐 일단 듣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말들만 짜맞춰서 논리를 펴니 듣기가 힘들더라구요...제가 보기엔 경제학적으로 한국 상황에서는 노동개혁이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충분한것 같은데, 해양장미님이라면 노동개혁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경제학적 논리를 어떻게 펴실 것인지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

    • 해양장미 2015.12.09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학적 근거야 OECD 자료만 보여줘도 충분하지요. 그거 당연히 경제학자들이 낸 건데요. 경제학의 ㄱ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나서서 아는척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해고당해도 먹고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는 이야기요. 그게 다 사회에 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돈이 거저 납니까. 돈은 어떻게 법니까. 외화 벌어오고 물건 팔아야 실업자들도 먹여 살릴 수 있는거잖아요. 한국이 무슨 자원부국도 아니고. 그런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선진국에 비해 한국 노동유연성이 낮으니 일단 그 면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한국 조선업계는 이제 단순 조선만으로는 힘들어서 해양플랜트 진출했는데요, 이게 기존 인력 유지하면서 하려니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세계 제1조선회사 현대중공업이 괜히 2년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고, 주가가 박살나버린게 아니에요. 기업이 돈을 못 벌면 애초에 실업자는 커녕 노동자도 먹여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예산 확보 어떻게 할지 이야기 안 하고 이야기하는 건 좌파 특유의 무책임함이나 다름없고요. 파시즘은 항상 말하지만 깨시민들이 보이는 모습이 진짜 파시즘에 가깝습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생디칼리슴이 파시즘의 기원이고, 생디칼리스트들이 파시스트로 진화하는 과정만 알면 쉽게 알 수 있지요.

    • 퐁퐁 2015.12.09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그렇다면 해양장미님이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노동시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노동 유연화가 저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고민이 계속 드네요.

    • 해양장미 2015.12.09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취업이 쉽고 실업상태에서도 당분간은 어느정도 굶어죽지는 않을 정도의 사회보장이 되는 모델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5.12.09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해양장미//웃긴건 노동개혁에 복지 강화 정책이 있다는 거죠. 실업급여 범위/액수가 확대되고, 산재보험 적용되는 범위도 확대됩니다. 사회안전망과는 좀 다르지만 근로시간 단축도 있고요. 노동개혁의 곁가지 정책들도 아니고, 노동5법 중 세 법에 해당하는 핵심 부분이에요. 심지어 이 세 법안은 야당도 찬성해서 이것만 따로 처리하자 할 정도입니다.

      정책의 내용 살펴보는 건 뒷전이고, 레토릭만 앞세우는 거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 유월비상 2015.12.22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3292158575&code=940702&med_id=khan

      한국의 정규직 보호수준이 높다는 데 이런 반론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동개혁에 찬성하는 저도 이거 보니 좀 시큰둥해집니다.

    • 해양장미 2015.12.22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경향신문 기사는 OECD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막상 OECD의 입장은 저 위 물레방아님이 링크한 기사와 같지요.

    • 유월비상 2015.12.2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래서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이 통계처럼 한국이 정규직 보호가 심한게 아니라면, 왜 정규직 보호를 완화하라는 권고를 보냈을까 의문이 드네요. 저 순위는 그냥 상대적 순위일 뿐이고, 정규직 보호를 완화할수록 좋아서 그런걸까요.

    • 해양장미 2015.12.22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실제로 보면 정규직도 천차만별이라 귀족 노동자들이 따로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거랄까요.

      이름만 정규직이지 힘 없고 고생하는 사람도 많지요.

    • 78979 2015.12.24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민 대다수를 형성하는 평범한 정규직/비정규직 인원들을 유연하게 돌려쓰자는것은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이나, 현행 노동개혁이라는것을 국민다수가 좋게 보지 않는 이유는 정규직/비정규직 위에 앉아서 불로소득으로 호의호식하는 계층들에 먼저 메스를 가하지 않기때문 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24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로소득으로 호의호식하는 계층'이 누굴 의미하는 겁니까?

      그런 계층이 있다면 주주, 그러니까 투자자입니다. 그들이 본질적으로 각 기업들의 주인이고 투자한 만큼 위험을 안고 수익이 나면 이익을 가져갈 권리가 있지요.

    • 유월비상 2016.01.09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와서 노동유연성 관련 여러 지표를 확인해보니, 이 기사에 언급된 OECD 노동보호지수가 유별난 거였습니다.

      다른 지표는 모두 한국 노동시장이 경직되었다고 나오네요. KERI니 Heritage 재단이니 World Economic Forum이니 다 그렇게 나옵니다. 심지어 한국의 노동유연성이 최악 수준으로 나오는 지표도 두 개(Heritage, World Economic Forum)이나 있었습니다.

      지표마다 유연성 측정 방법이 달라서 생긴 일 같습니다. 왜 OECD만 다르게 나왔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6.01.09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동보호지수'와 '노동유연성지수'의 차이가 아닐까요.

    • 유월비상 2016.01.09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과적으론 같지요.애초에 법적으로 고용이 보호받게 되면 해고가 어려워 고용 유동성을 약하게 만드니까요. 법적인 면에 중심을 둔 게 고용보호지수지만, 다른 노동유연성 지수와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6.01.09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의 측정방식이 같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혹시 항목이 좀 다르지는 않나요?

    • 유월비상 2016.01.10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OECD의 노동보호지수(EPL)는 노동법과 판례 등 법적 요인을 중점에 두어 판단합니다. 법과 판례로 명문화된 개별 해고와 집단 해고 요건과 절차, 퇴직금 액수, 해고 관련 재판 기간, 기간제-시간제 일자리 관련 규제(고용 기간과 요건 제한 등) 등을 아울러 판단해 수치를 매깁니다.

      KERI나 World Economic Forum의 산출방법은
      https://www.keri.org/web/www/research_0201?p_p_id=EXT_BBS&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_EXT_BBS_struts_action=%2Fext%2Fbbs%2Fview_message&_EXT_BBS_messageId=349033
      이 링크에서 원문 다운받아서 16-21페이지를 확인하세요. 내용이 많아서 설명하기 곤란합니다. 바쁠텐데 무리줘서 죄송합니다.

      Heritage 재단의 고용자유는
      [번역이 이상할지 몰라 원문도 가져왔습니다.]
      1. 평균 임금 대비 최저임금의 비율(Ratio of minium wage to the average value added per worker)
      2. 추가 고용 제한(Hinderance to hiring additional workers)
      3. 노동시간 규제(Rigidity of hours)
      4. 여분 노동자 해고의 까다로움(Difficulty of firing redundant employees)
      5. 법적 의무 고지 기간(Legally mandated notice period) - 아마 해고 전 몇주까지 고지해야 하는 거 말하는 걸 겁니다.
      6. 의무적 퇴직금(Mandatory severance pay)
      이 여섯 요인을 각각 지표에 1/6씩 반영해 계산하는 걸로 압니다.

    • 유월비상 2016.01.2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6/01/22/0301000000AKR20160122117300004.HTML

      오. 일반해고/취업규칙 관련해서 이렇게 바뀌는군요. 노측은 쉬운해고니 호들갑을 떠는데 생각보다 변화의 폭이 작은 듯 합니다. 구절이 모호해서 법정 다툼이 생길 가능성은 있겠지만, 이는 차후 시행령/행정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니...

    • 해양장미 2016.01.22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마구잡이 해고가 가능하도록 하긴 어려웠겠지요. 이 정도면 보편적인 시민들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만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어딜 가도 월급도둑들이 좀 있거든요.

    • 유월비상 2016.01.23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미국처럼 될거라곤 생각도 안했지만, '기존 판례를 토대로 정리'하는 선에서 끝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도상으로 바뀌는 건 거의 없고, 판례들을 명문화해서 부당해고 관련 기회비용과 시비를 줄이는 정도밖에 없네요.

  9. 요로즈야 2015.12.09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그 깨시스트님 추가 답글은 못봤는데 혹시 시리아내전에 비유한거에 열폭하셨나요?

    시리아같은 총탄이 오고가는 전장 속에서도 반군이 반군으로서 명분을 얻고 우방세력의 비호를 받으려면 가장 중요한게 아사드 정권과 대비되는 도덕적 우월성이라고 여러 다국적 인권단체에서 얘기했던 걸로 알고있는데요. 정확한 멘션은 "도덕적 우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혁명의 필수 요소,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인데, 하물며 지금 새정련이 새누리에 비해 무슨 도덕적 우위가 있고 민생정책적 우위가 있을까요?

    또한 지금 깨시스트 분들이 안철수에 대한 태도나 새누리 지지자에 대한 언행을 보면 온갖 폐륜, 반인륜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데 중간지대 사람들 혹은 우방세력이 당신들에게 표를 주겠습니까. 한명숙을 비호하고 한상균을 비호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표를 줘요? 전투민족도 아니고 싸우고 투쟁이나 할줄 알지... 몇몇 극좌 여러분들은 괴테 말까지 인용하면서 중도층을 아예 전부 몰살해야할 사람들 혹은 일베충으로 몰아세우는 광기를 여지없이 보여주는데 이게 시리아 내전의 반군들의 야만성을 쏙 빼닮았어요 아주.

    그리고 오늘 오후쯤 뉴스보니 문재인이 반기문 보고 우리당 사람이라고 정말 뇌를 거치지 않은듯이 말하면서 영입하겠다고 헛소리를 하던데 문재인 이제는 너무 노골적으로 병크를 터트리네요. 그럼 김만복은 당신 당 사람 아닌가요? 최근까지 깨시스트들은 반기문이 새누리당으로 갈꺼같고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압도적 지지율로 이겨버리니 온갖 야유에 욕설을 도배하더니 문재인의 저런 말을 보고 또 뭐라고 부화뇌동하고 태세전환 하려나요? 문재인 본인도 너무 노골적으로 친노 거수기 노릇할 불쏘시개 제2 제3의 안철수 찾는 욕심에서 썩는내가 심하게 진동합니다만...

    그분이 아니고라도 깨시스트 여러분이 눈이 있으면 눈팅으로라도 이 댓글을 좀 읽었으면 좋겠네요. 정확하게는 해양장미님 글 처음부터 끝까지요. 저도 한때 노무현 이름 석자에 눈물짓던 깨시스트였지만 지금 갖고 있는 생각들을 펼쳐 보면 그런분들도 어느정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는 봅니다. 사람은 글을 쓸줄 알고 읽을 줄 알기에 바뀔 수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09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오. 시리아 내전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근 며칠 문재인은 참 많은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현 문재인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반갑지 않네요. 문재인 대표로 총선까지 가는 게 제가 원하는 바인데 말입니다.

    • 요로즈야 2015.12.09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정점을 찍은 문재인의 도를 넘은 비이성적 행태에 그나마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하지만 잿밥 욕심에 자기 주장이 흐물하던 비주류들이 점점 실제 행동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간지대나 범주류의 중진들도 마찬가지로 김정은식 공포정치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현상황을 두고 문재인 사퇴로 가닥을 잡은거 같더라구요.

      범주류의 인식변화가 문재인식 독재의 반민주성때문인지 이렇게 가다간 다죽는다는 밥그릇 욕심때문인지 모르지만 이쪽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할 것 같습니다. 김한길도 또 몇마디 들고 나올것 같은데 이들이 생각하는 청사진은 문재인 사퇴 후 비대위 구성 문, 안 2선 후퇴인 걸로 보입니다. 사실상 이게 새정련이 살아남는 거의 마지막 방안인거 같구요.

      그런데 제가 김정은을 예로 들었듯이 이미 문재인은 칼을 빼들고 눈귀를 막았습니다. 자기를 노무현과 동일시하고 현상황을 일종의 탄핵정국으로 여기며 2004년 총선을 돌이켜보면서 본인이 지탄받을수록 극성 깨시스트들의 지지가 폭등할꺼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이성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면 여기서 2선으로 물러나고 당 살리기에 힘을 쓰겠으나 문재인은 여기서 물러나면 곧바로 정계은퇴를 선언하겠다면서 더욱더 엄포를 놓을것 같습니다.

      이건 뭐 거의 전횡에 가까운 수준이구요. 결론적으로 저는 문재인이 그간 보여줬던 전횡으로 미루어보아 문재인은 총선까지 대표할꺼라 봅니다. 만약에 여기서 물러날 정도로 이성적 사고가 가능하고 상식적인 사람이였다면 저나 여기 계신 분들이 문재인에 대해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있었겠죠. 오늘 보니 이종걸을 아주 죽사발을 내놨더군요. 무슨 깡패두목인 것 같습니다. 친노세력들이 당헌당규 개정으로 공석이 된 지도부를 전당대회도 없이 자기들 세력으로 채워넣을것은 뻔해 보이구요.

    • 요로즈야 2015.12.0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와서 보면 정말 깨시스트란 용어는 매우 시의적절한 말이네요. 그들이 원하는건 제도와 절차가 복잡하고 귀찮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단순히 순도 높은 권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원집정부제를 그렇게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유지하려는 모습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구요.

      깨시스트들은 요새 본인들도 느끼던 지도력 부재의 문재인이 이러한 전횡을 일삼는 것을 보고 강단이 있다든지 카리스마가 있다든지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어르신들이 박통에게 느끼던 카리스마나 본인들이 느끼던 카리스마나 거의 동일한 건줄은 죽어도 모르고서 말이죠 ㅋㅋ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독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독재에 물들고 참... 권력에 미쳐버린 사람들의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12.09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문재인에게 기대가 큽니다. 물러나면 안돼요. 오직 그만이 새민련을 아예 저 멀리 황천으로 보내고, 이 한국의 정치구도를 큰 규모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요.

    • 요로즈야 2015.12.09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상 그렇죠 ㅋㅋ 한국 정치의 빛과 소금이자 정치 발전의 다크나이트죠. 다른 분들은 바로 앞만 보고 판단하는데 해양장미님은 정말 멀리 보시네요.

  10. 허허허 2015.12.09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전에 이철희 소장의 후속 인터뷰를 찾으셨던 것 같은데, 이것저것 구글링하던 와중에 http://7author.tistory.com/ 이 블로그에서 이철희 소장의 후속 인터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장집 교수, 윤여준 전 장관, 강준만 교수, 강원택 교수, 박상훈 대표, 이상돈 교수, 서복경 박사까지 하고 마무리했군요.

  11. 물레방아 2015.12.10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이 직접 요청해서 한명숙을 탈당시킨다고 하네요, 이거 뭔가 변화가 일어나긴 할 모양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11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화라기 보다는 워낙 상황파악 못해서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다가, 결국 큰일날 것 같으니 수습에 들어간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진탈당을 권유한거라 1년 후 복당이 가능합니다.

    • 허허허 2015.12.1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 혁신안 제대로 받아서 시행하면 최종 유죄 판결 받은 한명숙은 즉시 제명이라 5년간 입당 금지인데, 탈당 권유 조치를 취한 건 한명숙을 혁신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거죠.(애초에 최고위에서 혁신안 받지도 않았고) 김만복처럼 공천 받을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니 당적 유지하나 탈당하나 감옥에 있는 지금 상태에서는 거기서 거기고요.

  12. 안단테 2015.12.1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씨가 정말로 탈당하게 된다면 문재인씨도 어차피 총선까지는 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다른 방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 글에 빠져서 너무 많이 읽고 너무 많이 댓글을 달았나 봅니다
    근데 댓글다는데 자꾸 튕겨 나오네요 게시판에서 절 튕겨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죄송하게도...

    • 해양장미 2015.12.12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다는데 튕기나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입장에서는 안철수가 탈당하게 되면 더 흔들릴 수도 있고, 반대로 입지가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이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13. as 2015.12.12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대로 가다가는 왠지 비주류 쪽에서 쿠데타를 한번 터뜨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4. 미숫가루 2015.12.12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갑니다. ^^

  15. qwdf 2015.12.13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문재인이 새누리당 2중대일 가능성이 있지않나요?

  16. 퐁퐁 2015.12.13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theacro.com/zbxe/free/5214750
    솔직히 저는 총선때 새누리를 찍으려고 했었는데 안철수 의원이 저렇게 고군분투를 하는걸 보니까 안철수 의원한테 마음이 많이 가네요...
    문재인 박원순 김무성 이런 인간들이 대통령 되는 꼴도 보기 싫고요.

    • 해양장미 2015.12.13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에 대해 반영구적으로 지지를 철회한지 오래입니다만, 만일 기존의 미숙함을 벗고 다시 사람을 모으고 쓸 만한 정책을 제시하고 제대로 사회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를 다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기대는 없습니다.

      한편으로 저 역시 안철수의 새민련 창당 - 탈퇴 과정 전체가 그가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시나리오는 아닐까 생각해보긴 했습니다만, 제 지지를 받으려면 납득할 만한 정책과 인재풀을 구성해야 할 겁니다. 안타깝게도 지금껏 안철수는 정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17. 다양한 시각의 프리즘 2015.12.14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탈당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보네요. 안철수가 문재인의 하수인이 되기 싫고, 총선 때 만약 패배시 공동책임을 지면 자신의 정치적인 기반을 잃어버릴 가능성을 우려해 나간거라고 보네요. 그런데, 안철수의 독자적인 기반이 성공적으로 될지는 의문입니다. 안철수가 탈당한다고 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탈당하고 갈 현역 의원들이 몇명이나 될까에 대해 의문이구요. 안철수가 독자적인 세력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도해야 하는데, 천정배나 박주선 등의 소수 야권 신당세력도 약하고, 심상정의 정의당도 미미한데 안철수가 그 어려운 현실에서 자신만의 세력으로 기반을 다지기에는 어려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총선에서 야당인 정의당, 천정배 신당세력, 안철수, 박주선 등의 소수 야권들이 선거 닥치면 단일화 하리라 보십니까? 아니면 독자적으로 가리라고 보십니까? 새누리당은 단일화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안철수 탈당에 오히려 안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14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모르겠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안철수가 미리 잘 짜여진 계획 아래 행동하는 게 아니라면, 앞으로는 험난할 겁니다. 그런데 그가 별 생각없이 행동하는 건지 잘 계획하고 행동하는지는 제가 알 수 없어요. 곧 결과가 나오겠지요.

      다만 정의당과 안철수가 합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정의당은 문재인과 더 가까워 보이니까요.

  18. 복서겸파이터 2015.12.17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1216093908353

    달님 화이팅 입니다!!!! ㅋㅋㅋ

    선생님 말씀대로 시대적 사명이 있으신 분입니다.


  19. as 2015.12.18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599422

    이것이 달님께서 짜놓으신 위대한 시나리오로군요!

  20. 유월비상 2015.12.21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20/0200000000AKR20151220023300001.HTML

    정말 답이 없습니다.
    자기네 당이 이 지경까지 왔으면 성찰하는 척이라도 하지.. 이건 그냥 나에게서 변화를 바라지 말라고 외치는 꼴이네요.

  21. 유월비상 2016.02.14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211_0013890583&cID=10301&pID=10300

    저런 류의 말을 들으면 어이가 없는게,
    1. 환율이 상승하면 다 정부의 고환율정책 때문인가요? 한국은 변동환율제 국가라 환율이 외환 수요/공급에 의해 등락한다는 건 알고 말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 물가 상승률이 최근 낮아 디플레가 우려된 상황에, 해외 물가 걱정을 할 때인가요?
    3. 경제의 무역 비중이 지나치게 큰 건 분명 문제인데, 일단 구조가 이렇게 짜여진 이상 무역을 좌우하는 환율을 고려 안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해외 경제가 안좋아서 조선업/무역업 쪽이 고전한다면서요?

    국민의당도 경제적으로 헛소리만 하는 당이 되지 않을까, 아니 이미 된게 아닌가 우려되네요.

    • 해양장미 2016.02.14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려를 넘어서... 이미 수습 불가한 수준의 헛소리를 하고 있지요. 경제의 ㄱ자만 아는 수준이라도 어이없어할 발언들입니다.

    • 유월비상 2016.02.15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제가 제기한 의문들이 다 맞는 지적인 거죠?

    • 해양장미 2016.02.15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설마 그것도 모르고 그러겠습니까. 일종의 환율주권론 개념인거죠. 그런데 아베노믹스로 촉발된 환율전쟁이 치러졌던 상황에서 원화가치를 올려야 했다는 주장을 하다니, 정신이 나간겁니다.

      2. 원자재 가격폭락 앞에서 저런 말을 하니 기가 막힙니다.

      3.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안철수의 몰락과 함께 야권의 몰락은 선명하게 가시화된 현상이 되었습니다. 안철수가 야권의 몰락을 부추겼다고 할 수는 없고, 야권은 이미 몰락했는데 안철수의 인기와 그 기대가 잠시 몰락의 가시화를 덮어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저는 본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야권의 문제를 짚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한 이야기들은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야권은 수십 년 동안 굉장히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지면도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한편으로 실제 야권의 주 지지층은 20~30대인데, 평균적인 20~30대가 현재의 야권이 왜 이리 지리멸렬한지를 알기는 좀 어려운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야권에 편입되었기에 편향적인 자료만을 보고들은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서 야권이 처한 가장 큰 위기 요인을 사상과 인물로 봅니다. 이 중 인물 - 인재 수급 - 의 문제는 몇 번 이야기해왔는데, 사상의 문제는 그들이 민주정 지지자가 아니다라는 표현 외엔 아직 충분하게 이야기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무엇이 민주정인지, 무엇이 민주적인 것인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사실 여러 번 이야기한 것이지만 한국은 민주정이 자생적으로 발달한 게 아니고, 이승만에 의해 이식된 후 그것이 규범화된 민주정 발달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인의 평균적 기층 심리엔 본래 민주적인 것과는 다분히 거리가 먼 요소들이 적잖게 포함되어있고, 더 나아가 거의 예외 없이 민주정에 대한 이성적, 정서적 이해가 부족합니다. 야권 구성원 및 지지층만 이렇다는 게 아니고, 이 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다 그렇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양쪽의 지향 방향에 있었습니다. 현 여권의 성향을 단일하게 규정하는 것은 어려우나, 여권은 대체로 서구적 근대성과 그 강함을 더 동경하였고 미국이나 서유럽의 많은 것들을 닮으려 애썼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유민주정체를 채택한 국가였지요.

 

 여권이 수용한 서구적 가치는 교회를 통해 전파된 면도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유주의가 전파되었고, 이 자유주의적인 경향은 민족과 국가, 집단을 우선하던 사회 분위기에서도 특유의 사익 추구 성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개인성입니다. 여권의 권위주의 이면에는 개인주의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여권의 개인주의가 다분히 이기주의적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결국 여권을 어느 정도 민주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민주성은 나의 입장 및 이해관계와 너의 입장 및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만일 국가 같은 특정 사회가 단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나와 네가 모두 동등한 이익을 누린다면 민주성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사실 많은 시민들은 내 분야를 벗어난 것에 대한 이해가 심각하게 부족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정체는 서로 다른 입장, 이해관계, 사고방식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선출권력의 기한 자체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민주정의 장기적인 성공확률은 다른 정치체제에 비해 높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단순하게 금전적인 것이 아니고,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서로간의 반복을 줄이며 타협을 해 나가는 세월이 쌓인 결과 결국 여권은 민주정을 체화하였습니다. 비록 보수적인 꼰대에 권위적이긴 하지만, - 아마 다른 나라를 보고 배우지 않았다면 그런 문화에서 자체적으로 민주정이 탄생할 수는 없었겠지만 - 그것이 민주정의 틀을 벗어나는 경우는 이제 별로 없습니다. 이는 사실 그 나름대로의 공화정 탄생 과정이나 다름없습니다. 생각과 감정이 따르지 않더라도 습관에는 이미 민주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권은 좀 다릅니다. 본래 민주적인 기반이 없고 권위적이던 건 여야가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여권이 서방 세계의 근대성을 향해 진보하는 동안 현 야권의 기반이 되는 운동권 세력은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심지어 주체사상에도 많은 눈길을 줬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공산권 치고 독재 안하는 나라가 없다는 겁니다. 공산주의라는 게 나의 판단이 이 사회에 최선이며, 그 반대자는 악이라는 전제를 깔거든요. 합의가 바로 안 되는 악에는 강한 폭력성을 용인하는 게 공산주의이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권은 미제와 각을 뜨자면서 상당히 강한 민족주의적 색채를 보이며 본인들을 마치 독립운동가의 후예인 양 여기기도 했습니다.[각주:1] 당연히 이런 과정에서 개인성이나 민주성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다만 겉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충분한 주체성을 가지지 못한 게 야권의 잠재의식이라는 건 차후에 기회가 되면 논하겠습니다.

 

 결국 매 순간 여권이 지금 어떻게 해서 권력과 이권을 얻을(지킬) 것인가를 고민하는 동안 야권은 우리가 옳고, 우리가 정당하니 이길 때까지 싸우자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사람은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게 다르기 마련이고, 또한 아주 쉽게 내가 옳고 남은 그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성향이 제어되지 않으면 꼰대 답정너가 되는 거고요. 더구나 정치적으로 이런 부류는 이익에 초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간에 대화와 타협이 있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사람이 저렇게 생각하더라도 어쨌든 본능적으로 내 이익은 알음알음 챙기기 마련인데, 주변 사람 이익은 진짜 안 챙겨주다 보니 결국 인망을 잃기 쉽습니다. 괜히 여권보다 야권의 분열이 잦은 게 아닙니다.

 

 결국 민주정이라는 건 야권에겐 일종의 규범이자 정의일 뿐입니다. 민주정 그 자체, 정확히 말하면 국민주권론에 기반한 87 대의민주정 체제를 야권은 진심으로 수용하고 그것에 충실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단 민주정과 규범(도덕), 그리고 민주정과 정의는 서로 온전히 일치하는 가치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민주정은 사회정의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게 단기적으로도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보수적이거나 전통적인 규범과 민주적 가치 및 결과는 충돌할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야권의 본질적인 문제는 이런 사상의 모순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지요. 뭐가 민주적 문제인지 뭐가 정의인지 어떤 게 규범적 문제인지도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더 나아가 누가 바른 말을 해도 인정을 못 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입니다

 

 위에 이야기한 것들을 조금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여야 둘 다 모두 자생적으로 민주정을 발달시킬만한 정서적문화적관습적 기반은 원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권은 자유민주정체를 도입한 국가들을 모방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익을 조율하며 민주정을 체화시켜 나간 반면, 야권은 민주정과는 거리가 있는 쪽에 눈길을 주면서 급진적으로 각자의 생각을 내세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 수위는 스스로 문제 진단도 안 되는 정도고요.

 

 이에 대한 제 결론은 현재의 야권은 가망이 없다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이유는 알고 문제를 파악해야 향후 야권의 빈자리를 채울 다음 세력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여권처럼 지름길을 가지 못한다면 자생적인 사상의 발전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지지자들을 포함한 야권이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야 하는 것은 이 지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가장 온건하고 느슨한 야권 지지자들의 몫이라 생각하고요. 중도층과 새누리당의 느슨하고 온건한 지지자들과 연대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정치세력을 단 둘로 나눈다면 좌/, 진보/보수가 아니라 온건/과격으로 나눠야 한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그럼 야권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반민주적이 되는지를 살펴봅시다. 야권의 사상적 뿌리를 살펴보면, 사실 야권은 진정한 의미에서 보수주의적인 정서를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보다 더 (융화된 형태나마) 서구 지향적이었던 여권 지지층과 약간 대조적입니다. 본 블로그에 여러 번 이야기했듯 경제정책도 야권이 더 보수적이고요.

 

 지금까지 온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야권 식 보수주의는 주로 민족주의적이고 전통적 가치라고 판단되는 것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층에게 야권이 더 지지를 얻는 주된 이유로 이것을 꼽아야 합니다. 아주 기본적이고도 교과서적이고 성장 과정에서 체화된 윤리적 가치관을 야권이 더 잘 만족시켜주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야권이 더 윤리적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권 지지층은 대체로 야권 지지층과는 다른 유형의 윤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방식이 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학적 연구 결과로 증명되었고, 그렇기에 야권 강성들의 말도 안 되는 선악 프레임이 현실에서 통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서 위에 야권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민주정을 도덕적 가치로 덮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데 민주정체, Democracy~ism이 아닙니다. 이 번역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민주주의로 번역한 게 많은 이들에게 문제를 야기했습니다만, Democracy는 인민에 의한 지배를 의미하며 정치 시스템을 지칭하는 어휘입니다. 본래 이 민주정체는 중세 이후 상공업자들의 자치도시들이 시행하던 통치형태였는데 - 괜히 민주정체 인민을 '시민'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 근대에 민주정체가 근대국가단위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리퍼블리카니즘(공화주의)과 리버럴리즘(자유주의)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보다 근현대에 어울리는 형태로 점차 체계화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민주정은 정치 시스템으로 어떠한 가치 자체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 유럽 근대사를 살펴보자면 보수주의자들은 민주정에 반대했고 자유주의자들은 민주정에 찬성했고 사회주의자들은 시민권이 보편적으로 확장된 민주정을 지지했습니다. 저 때 보수주의자들이 민주정에 반대한 건 민주정이 보수적 가치를 훼손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회주의자들이 시민권의 범위를 확대해야한다고 생각한 건 그것이 사회주의 구현에 이득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민주정의 의미에 대해서도 바른 성찰을 해낼 확률이 높습니다. 민주정은 정의도 자유도 공공선도 도덕도 평등도 번영도 아닙니다. 그런데 야권 세력은 예로부터 민주정을 저런 가치들과 혼동하였고, 교조화시켰으며 그 흐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나쁜 결과를 낳았고 지금도 낳고 있지요.

 

 결국 민주와 정의, 도덕을 혼동한 멍청한 야권은 민주성의 확대 그 자체를 선하고 옳은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김대중이 대통령을 하던 시기까지는 그래도 리더가 있고 조직이 있다 보니 이 멍청함이 수습 불가능한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이후 당내-직접-참여 민주주의 등이라 부를 수 있는 망상에 가까운 시도들이 야권에서 끊임없이 시도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 문제를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우리가 추구하는 각종 가치들은 서로의 영역에 간섭하며, 한 가치를 극대화시킬 경우 다른 가치를 침해하는 게 많습니다. 본래 세상이란 균형이 필요한 것이고, 그 균형이 크게 어긋날 경우 파괴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마치 큰 기압차가 폭풍을 불러오고 큰 전위차가 벼락 등의 방전현상을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들 역시 극단화될 경우 필연적인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정의 VS 자유, 평등 VS 자유, 발전 VS 평등, 도덕 VS 자유 등등들 처럼요.  더 상세하게 들어가면 너와 나의 자유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정의에 대한 인식이 다르며 도덕 관념 또한 다르기에 결국 갈등의 여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가치가 아닌 체제인 민주정을 극단적으로 만들 경우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하면 결국 민주정의 민주성 그 자체가 극단화되어 보편적 가치들을 모두 잡아먹어버립니다.

 

 민주성은 권력을 분산하고 가장 작은 단위에까지 권력을 부여하며, 외부로 권력을 나눠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극단화되면 결국 아무런 유의미한 권력도 남지 않고, 소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가 남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여기서 끝나지 않은 것이, 민주성은 어떠한 특정 사회에는 구현할 수 있더라도 우리는 다양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사회의 권력을 일거에 날려버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권력은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연성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내가 어떤 다른 사람 A와 무인도에 표류되었는데, 내가 그 사람보다 훨씬 더 사냥과 채집을 잘 하고 각종 생존 기술에 능하다면 당연히 내가 더 많은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세상에서 권력 자체를 없애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민주성의 극단화는 그것을 추종한 집단을 소멸시킬 뿐입니다. 난방 뜨습게 하려다가 집 태우고 타죽는 격이죠.

 

 물론 이런 설명은 현실적으로 민주당계에 발생한 문제들을 설명하기에 불충분합니다. 비리와 부정, 무관심이라는 요소들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직접 민주주의 요소 도입한다고 모바일 투표 하게 되면 결국 그거 죄다 돈 선거에 부정선거 됩니다. 당내 민주주의가 심해지면 결국 나오는 결론은 온갖 암투와 음해를 동반하는 극단적인 계파투쟁이고요. 참여민주주의에 진성당원제 하겠다던 모 유망했던 정치인은 결국 정당 2번 깨먹고 평당원들 부역시키고 남의 돈 먹튀한 후 부정선거를 저지른 후 은퇴했지요.

 

 그럼 다음 차례로 깨시민들의 문제를 살펴봅시다. 사실 깨시민들은 사상적으로 야권 강경파들과 맥락을 같이 하기에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깨시민들의 일차적인 문제도 민주정과 정의, 도덕을 구분 못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도덕을 곧 민주성이라고 착각하고는, 그것을 강압적으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데서 파시스트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깨시민들이 이런 착각을 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민주정이라는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룰이 필요한데, 이 룰을 상대 쪽에서 어겨가면서 권력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룰을 지킨다는 건 일정 이상 도덕의 문제고, 이 연장선상에서 도덕과 민주성을 혼동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룰은 사실 양쪽 모두에서 어깁니다. 원래 사람 심리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인 면이 있는데 깨시민들은 성격적으로 이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는 그리 이상한 건 아닙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 발생하지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나 도덕을 타인에게 제안하는 건 인간이 사는 과정에서 정당하고 당연한 행위입니다. 그런데 민주적인 방식은 설득, 제안, 타협, 협상, 인정, 이해, 보상, 존중 같은 것들입니다. 위에서도 계속 이야기했듯 민주정은 일종의 툴이고, 위에 나열한 방식들은 이 툴의 바람직한 세부 툴입니다. 비유하자면 민주정은 현대적인 공구 박스고, 저런 방식들은 좋은 공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깨시민들은 저렇게 민주적인 방식을 쓰지 않습니다. 그들은 상대를 매도, 폄하하고 권위적으로 윽박지르면서 이게 먹히지 않을 경우 추방하고 정신 승리하는 야만적인 방식을 씁니다. 그들은 민주정과 민주성에 대한 본질적 인식 및 이해 자체가 거의 전무하며, 그러다보니 자신들이 뭘 하는지도 모릅니다. 실제 그들의 행태는 고대 씨족사회의 전투적이고 배타적인 사람들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도덕과 정의는 있습니다. 원시인들에게도 있습니다. 즉 깨시민들은 민주정이라는 공구 박스는 근사해 보여서 그걸 비슷하게 만들어 들고 다니지만, 그 안에 스패너와 드라이버 및 윤활유 대신 돌도끼와 화살촉을 넣고 다니는 셈입니다. 대조적으로 새누리당 주류는 가죽 주머니에 돌로 만든 스패너라도 넣어 다니는 셈이고요.

 

 원래 세상 모든 강경파들이 자신들이 정의요 선이요 도덕이라 생각합니다. 무장 테러 단체건 독재자건 파시스트건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적으로 민주적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그 언행 양식과 시스템에 따른 차이입니다. 그리고 깨시민들의 사고방식이나 언행은 그 어느 구석도 민주적이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들을 제거 대상으로 생각하고 배제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이 그들을 지배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들은 같은 시민권을 지닌 타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하며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고 설득하려 노력하는 민주 시민의 기본적인 태도가 전무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 엘리트이거나 충분히 전문적인 것도 아닙니다. 민주와 정의도 구분 못할 만큼, 그리고 정의와 도덕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도 거의 없을 정도로 반지성적이지요. 결국 그들 또한 대중(Demos)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인식 속에서 그들은 특별히 깨어 있는대중입니다. 이런 전반적인 특성은 파시즘과 상당히 유사하지요.

 

 그런데 정말 우스운 건 거의 절대 다수의 깨시민은 초기 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고, 자신들이 파시스트라고는 상상조차 못하며 실제 적대세력을 파시스트로 낙인찍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인식의 문제들은 단순히 인터넷 게시판 깨시민들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진짜 야권을 구성하는 주요 인물들에까지 이어집니다.

 

 사실 그러니까 선거만 하면 지지요. 아는 것도 없고 생각도 없는데 오만하고 폭력적이거든요. 그래서 종종 생각 있는 사람들이 중도적으로 온건하게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하는데, 그러면 강경파가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서 선명야당론을 내걸고 더 싸워야 한다고 우깁니다. 그렇지만 타인의 마음을 얻을 수 없는 강경함으로 민주정에서 어떻게 이기겠습니다. 결국 지고 국민이 멍멍이 새끼라고 울부짖는 게 매번 반복될 따름이지요.

 

 어차피 이제 강경하고 무식한 야당과 깨시민들의 수명도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워낙 배타적이고 오만하고 권위적이다 보니 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점차 세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그 권력의 공백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해질 것입니다. 물론 그 무언가는 기존의 야권 같아서는 안 됩니다. 자유, 민주, 정의, 도덕 등에 대한 통찰과 경제, 사회문제, 평등, 문화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설득력을 갖춘 정당이 설립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과격하고 무식한 정치에 환멸을 느낀 지 오래고, 새 희망으로 안철수를 잠시 밀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끝났고, 이젠 다음 희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음에 누군가가 성공하려면 현 야권의 문제를 먼저 되짚어봐야 합니다.

 


  1. 그래서 성공한 운동권은 캐딜락이 아닌 벤츠를 탑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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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2014.09.12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이 꼰대들(특히 호모포비아 성향의 기독교도 당원들)만 어떻게 내치면 확실히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텐데... 결과적으로 이런 이미지를 바꾸지 못한 새누리당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야권의 반민주적 세뇌가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먹혀드는 데 큰 도움을 준 것도 명백해 보이고요.

    하여튼 그건 그렇고, 야권의 반민주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강남 몰표 타령이죠. '서초, 강남, 송파, 강동의 방해로 자기네들을 원하는 서울의 여론이 방해, 희석된다'는 투의 주장이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재선되었을 때에도 이들은 저런 식의 주장을 하며 반강남 분위기를 조장했습니다. 한마디로 저들은 강남 사람들은 서울시민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무의식적으로 들어 있는 겁니다. 그 이유란 건 그저 강남지역이 새누리당 우세지역이라서가 되겠고요.

    • 해양장미 2014.09.12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교회세력 때문에 김한길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못했어요. 의지가 박약하다보니 후퇴안으로도 못했죠. 현재 완화된 차별금지법 발안은 새누리당 쪽에서 하고있고요.

      근본주의 강성 및 사이비 교회세력은 여야를 넘어 이 사회의 악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새누리 쪽에 붙어있되, 새누리당은 그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봐야할거에요. 그보다 더 큰 조직이 당내에 없거든요. 황XX가 그 교회세력을 등에 엎고있다고 봐야 할텐데, 별 실세는 아니라지만 최근에 당대표까지 했었죠.

      만약 야권이 제대로 앞장서서 이런 문제에 대해 뭐라도 했다면 진짜 점수를 좀 땄을 겁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못해냈으니 별로 점수 딸 게 없지요.

      강남 몰표사건은 워낙 지역에 따른 지지 차이가 컸고, 선거의 제도적인 면이 달랐다면 결과도 달랐을 수 있던 사건이다보니 야권 쪽에서 볼멘소리 좀 나올 만도 했는데 (좀 반민주적이긴 하지만요.), 제 보기엔 사실 당시 그보다 진짜 심한 야권의 반민주성이라 할 수 있는 건 노회찬 쪽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노회찬이 한명숙 안 밀어줘서 한명숙이 졌다고 참 기가 찰 정도의 폭력성을 보였거든요.

      지역적인 면에서는 어차피 그들의 사고방식은 유치하고 미개한 수준입니다. 어떤 지역이 51:49로 야권 후보가 당선되면 개념지역이고, 49:51로 여권 후보가 당선되면 국개론이 참으로 증명되는 지역인 게 그들 사고수준인걸요.

    • as 2014.09.13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야권 쪽에서 강남몰표가 좀 아쉽다라는 정도로 얘길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오세훈을 강남특별시장이라면서 디스를 했죠. 더 많은 서울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사람을 그런 식으로 비하한 것이야말로 야권의 반민주성과 강남이 서울임을 부정하는 그들의 무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노회찬에 대한 공격이라... 특정 후보자가 단일화를 해주든 말든 그건 후보자 마음인데 단지 같은 야권이란 이유만으로 단일화 하라고 명령하고 안 따르니 그런 식으로 비난이나 해대다니.. 이건 진짜 강남몰표 드립보다도 더 심한 수준이 맞네요.

    • 해양장미 2014.09.13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외에도 한명숙이 중간에 이겨가니까 서울시청 광장 내놓으라고 한다거나, 승리를 미리 선언한다거나 했던 흑역사도 있습니다.

      본인들이 민주적 감수성이 너무 없는 걸 그들은 몰라요.

  2. 퐁퐁 2014.09.12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어가 프레임 즉 생각의 틀을 만든다고 만약 민주'주의'라는 말대신 민주'정'이라는 말이 보편화됬다면 지금과는 현실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도 드네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깨시민들의 기본적인 개념이 민주주의는 정의고 선이다 이거죠.
    제가 가끔 야권성향의 다른 커뮤니티에서 가끔 이런식의 주제가 나오면 민주주의는 그냥 정치체제일뿐이고 이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옳은 정의나 선같은건 없다고 하면 심하게 반발합니다.
    절대적인 정의나 선은 아닐지라도 그것에 거의 가까우며 최소한 새누리는 반민주주의의 대명사라 도저히 지지할수가 없다는 말은 약과이고 국정원 직원이라거나 일베충인거 같다는 비아냥도 꽤 많이 들어봤네요 ㅋㅋ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깨시민들과 야권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민주주의는 정치체제일뿐 정의나 선 도덕이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게 제일 효과적이고 핵심을 찌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렬 깨시민들은 극렬반발하겠지만 그래도 그 인간들을 제일 효과적으로 상대할만한 주제는 이게 아닌가싶네요.

    • 해양장미 2014.09.13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말씀대로 민주정을 어떤 사상으로 오인하고, 온갖 좋다고 판단되는 사상들을 민주주의라고 이름붙인 자의적 개념에 비빔밥처럼 제멋대로 섞어버린 상태에서 '내가 정의고 옳다' 식으로 파시스트같이 구는 게 깨시민 및 강성 야권 인물들의 현실입니다.

      그 각각의 사상들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각각이 다 충돌한다는 걸 이해 못하고 있어요. 실제 결국 전공외 기초적인 주입식 교육받은 수준 + 정치적으로 심히 편향된 미디어들 수준에서 매우 추상적이고 뭉뚱그린 사상 체계를 가지고 오만하게 굴고 있는 게 거의 대다수고요.

      이게 자꾸 상대를 낙인찍고 배제하려고 하는 게 자신의 생각 자체가 정리도 안되어있고 사실 워낙 수준이 낮아서 남을 제대로 설득할 정도도 못 되어서 그런 것 같단 말이죠.

      결국 사상이 없고 반지성주의적인 광신 파시스트라는 비판을 듣게 되는 게 당연하고요.

  3. 퐁퐁 2014.09.13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3763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지금 이런일이 생기고 있고 본문과도 꽤 연관이 있는 일인거같아 댓글 한번 올려봅니다.
    이 글의 발단은 자유게시판 밑에 있는 응답하라 보수라는 글이 첫 시작이고 다음이 여기는 보수,응답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이 제일 위에 있는 링크입니다.저 사이트에서의 퐁퐁은 저고요.ㅋ

    • 해양장미 2014.09.13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미롭게 대략적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듯 전 야권 지지자들이 국정원 개입 사건을 의도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확대해석한다고 봅니다. 그리 큰 사건이 아니에요. 선거 결과에 거의 영향도 못 줬고, 사회엔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국정원 개입 사건 같은 걸 과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다른 국가의 일들을 마비시키는 게 저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고, 다른 선택을 하는 이들을 아주 지엽적인 잣대만으로 비난하는 게 또 다른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진짜로 반민주적인 약간의 룰 위반이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고 고압적이고 폭력적으로 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세훈은 선거법을 위반한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국정원이 선거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선거개입정황이 있는 야권편 세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 초짜 2014.09.15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이번 증세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였다고 보이는데요. 늘어나는 복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증세는 필연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깨시민들은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을 꼬투리잡고 있더군요. 굉장히 지엽적인 문제를 들먹이며 깽판을 치고 있어요. 애초에 증세 없이 복지 한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이 바보 아닙니까.

    • 해양장미 2014.09.16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지 재정을 논외로 하더라도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국가재정이 적자입니다.

      또한 현재 박근혜정부의 세원 확보 정책들은 합리적이며, 여러 기관을 통한 연구자료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깨시민들이야 국가를 어떻게 통치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는 바보들이지요. 야권 강경파들도 똑같습니다. 연구기관을 운영하기는 커녕 있는 연구자료들도 안 보는 티가 팍팍 나요.

  5. 와나 2014.09.19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세금 얘길 해보고 싶은데요 서민들의 증세며 여러가지 세수확보정책에 동의하지만 도무지 손주들 1억 교육비 감면 정책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이건 완전히 편법증여법이 아닌가 싶어서요

    • 해양장미 2014.09.19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모양새가 안좋아 보이긴 하지만, 저는 사실 상속세에 반대하기 때문에 직계 증여세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틀어쥐다가 상속이나 증여로 주는 것보다는 교육으로 미리 쓰는 게 사회적으로 나은 면도 많고요.

    • 와나 2014.09.19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해양장미님께선 이번 증세정책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어느정도 효과를 볼거라고 보십니까? 제가 보기엔 반발을 가장 최소화하는 간접세 위주로 구성되었다고 보여지는데 말이죠. 담배피는 제 친구들은 욕을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 해양장미 2014.09.19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증세를 떠나서 담배가격은 더 올려야합니다. 4500원 만들어봐야 아직도 세계적 기준에선 너무 싸요. 특히 담배가 끼치는 해악을 고려하면 더 싸게 해야합니다. 대신 금연보조제 같은 거 건보 지정하고요.

      증세 면에서는 일단 지금 한 건 약간 들여다보는 정도일 겁니다. 별로 큰 건 건드린 게 없으니까요. 담배 이 정도 올리는 건 작은 거죠.

  6. 할랄 2014.09.19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시민들이 파시즘적 특성을 가졌다고 했는데 이건 수꼴들을 위시로 한 보수세력한테서도 나타나는 현상 아닌가요? 깨시민들이 반대세력을 새누리당 알바등으로 폄하한다면 수꼴들은 종북이나 빨갱이등으로 폄하하던데 말이죠. 딱히 깨시민쪽이 파시즘적인 측면에서 더하다고 보긴 힘들어 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댓글에서 진보세력의 혐강남 분위기 조장을 문제 삼으셨던데 그러면 보수세력의 혐전라도 분위기 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수세력의 혐전라도 분위기 조장은 진보세력의 혐강남 분위기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보이는데 말이죠.

    • 할랄 2014.09.19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수꼴들의 전체주의와 깨시민들의 파시즘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14.09.19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꼴들이 그러는 건 파시즘이 아닌 극우 전체주의에 가깝습니다. 전체주의 = 파시즘 또는 극우 = 파시즘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파시즘에 대해 이해가 없어서 빚어지는 심각한 오해입니다. 무엇보다도 파시즘은 단순한 반대세력 배제나 낙인찍기 같은 게 아닙니다.

      혐호남은 개인적으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당연히 그러면 안 되죠. 위에서 말한 강남 이야기는 혐오가 아니라 배제입니다. 둘은 경우도 다르고, 굳이 같이 언급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세력이 혐호남 분위기 조장을 한다는 발언은 문제가 있습니다. 적어도 제대로 된 보수세력, 제도권 및 정치권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일베 같은 건 보수세력의 대표성이 전혀 없어요. 실제 새누리당 모 국회의원이 지역차별 같은 걸 법률적으로 금지시키는 법안을 제안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4.09.19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글을 좀 수정하느라 밑으로 밀렸군요.

      파시즘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 중 하나는 파시즘을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를 설명하기 어려운 것처럼요.

      수꼴들의 전체주의와 깨시민의 파시즘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깨시민들 및 그 연장선상에 있는 정치세력에게는 잘 정리되고 체계적인 이념이 없고 더 사회주의적, 참여적이라는겁니다. 일종의 영웅주의와 스스로가 옳다는 믿음이 우선하고 사상체계가 잘 구성되어있지 않다보니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꿉니다. (예 : FTA) 여기에 민족주의와 적극성이 더해져있습니다. 이런 게 전반적으로 모두 파시즘의 특성입니다. 폭력을 평소에는 더 잘 제어하다가 필요시 미화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파시즘에 대해 아주 심각한 오해 중 하나가 파시즘이 우익 사상이라는 건데, 실제 파시즘은 민족주의적 생디칼리슴(노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혁명적 사회주의의 일종) 및 일종의 영웅주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7. as 2014.09.19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과 그닥 관련있는 얘긴 아니지만...

    혹시 대한민국의 정치가 유럽보다 훨씬 우경화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영미권과 비교해서는 어떤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확실히 중도우파인건 알겠는데 새민련은 도대체 어떤 정치적 위치에 있다고 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또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가요?

    • 해양장미 2014.09.19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도 유럽 국가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좌우를 단순하게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대체로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 유럽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희박한 편입니다. 언론 플레이용으로 저런 말을 하는거죠.

      전통적인 좌우파 구분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경제적으로 분배주의냐 개입주의냐 시장주의냐의 한 가지와 문화적으로 자유주의냐 집단주의냐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다만 이것을 일원화해서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상세한 모델에서는 2차원적인 면에 표현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2차원적 모델도 상당히 단순화된 거라서, 애매한 경우가 상당히 많이 생깁니다.

      한국 정치권의 경우 여야의 정치 스펙트럼 구분이 어려운 게 우선 계통이 유사한 인물들이 뒤섞여있어서 그렇습니다. 살펴보자면 김영삼과 김대중은 같이 민주화 운동했고, 인물들이 서로 왔다갔다도 했고 운동권도 양쪽 모두에 나눠졌습니다. 김영삼이 3당 합당을 했다지만 김대중도 김종필과 손을 잡았고, 노무현은 김영삼 쪽 사람이었던데다 손학규도 한나라당에서 와서 당대표 했고, 이후의 차이는 대략 새민련쪽에 더 운동권이 많고, 더 강성에 과격하고, 더 사상적으로 애매모호하며 더 신자유주의적인 포지션이 된 정도입니다.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체계화되었고 서로 타협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현재의 중도우파적 포지션 (경제적으로 개입주의적 중도파, 문화적으로는 온건집단주의) 이 되었다고 보면 될테고요. 물론 새누리당 구성원 및 구성집단도 사상적으로 매우 다양하긴 합니다.

      대조적으로 새민련은 이념집단이라고 볼 수 없는 안티새누리 얼라이언스 정도고, 이 이념없음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들을 정의와 선으로 포장합니다. 그 결과 점차 과격한 모습을 드러내고, 매 선거마다 기존에 해왔던 언행들마저 부정하는 급조 공약을 내밀곤 합니다. 이런 정치성향을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말은 사실 파시즘이죠. 자신들을 선으로 포장하고 타인을 악으로 매도하게 되면 결국 강경한 집단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 집단성은 결국 극우나 극좌 소리를 듣게 되는데, 새민련은 굳이 국제적 기준에서 보자면 극좌보다는 극우파에 가깝습니다.

      여담으로 파시즘이 우익 사상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윗 댓글과 혼동할 수 있으실 것 같아 첨언하자면, 파시즘이 극우 소리를 듣는 건 태생이 우익이어서가 아니라, 극좌에서 출발해 본래 사상적 기반이 없다 보니 변형에 변형을 거듭하고 결국 공산주의와 차별화를 두려다 보니 최종적으로는 사람들이 극우정도로 불러주는 모습이 되는 겁니다. 실제 우익소리 듣는 보수주의와 파시즘 사이에는 거의 공통점이 없고, 보수주의가 그 경향이 심화되어 파시즘이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8. 제스 2014.10.03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깨시민들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가 파시스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시스트적으로 교육받고 파시스트적인 사회, 문화 속에서 살다보면 어쩔수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깨시민들의 문제점은 본인들의 파시즘을 전혀 모르는걸 넘어서, 본인들은 파시스트가 아니고 파시즘을 없애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쯤으로 생각하는데 이게 웃긴거죠.
    남들의 파시스트적인 점은 다 없애야 하고 본인들은 자기네들이 그런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니 답답한 모습만 보이는거 같습니다.
    다들 그래도 똑똑한 사람들인거 같은데, 정말 본인의 객관화가 그렇게까지 안되나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4.10.03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모두의 속에 어느 정도씩 파시즘이 들어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파시즘이라는 말을 남용하면, 그것이 개념적으로 옳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인들이 대체로 집단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파시즘의 제반 요소이긴 하지만, 이것 자체로 파시즘은 아닙니다. 심지어 저는 일베충들도 파시스트라고는 안합니다. 파시즘은 좀 더 복잡하고 협소한 개념입니다.

  9. 해양장미 2015.02.21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하였습니다.

  10. 영보이 2015.03.16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이 블로그를 알게 되어 열심히 구독 중입니다. 탁월한 혜안과 글 솜씨에 탄복했습니다. 다름이아니고 인사 청문회때마다 516은 쿠데타냐 혁명이냐는 사상검증식으로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해양장미님께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저라면 주저없이 결과적으로 부국강병을 일으키게 한 명백한 혁명이라고 말할텐데 왜 다들 대답을 주저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6/2015031601162.html?outlink=facebook

    • 해양장미 2015.03.16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16은 그 결과나 지지에 관계없이 쿠테타입니다. 그 사건이 쿠테타냐 아니냐의 문제는, 그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왔느냐 아니냐로 결정되지않습니다. 혁명과 쿠테타는 본질적으로 다른 현상입니다.

      좋은 건 혁명이고 나쁜 건 쿠테타라거나 그런 게 아니란 말이지요.



  11. 영보이 2015.03.17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형식적으로는 군인이 무력으로 권력을 빼앗은 쿠데타가 맞지만, 그것이 단순 권력 쟁탈인지, 체제 변화를 일으켜 국가, 사회, 조직을 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 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해석을 해서 판단하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전 그런 부분에서 형식적으로 쿠데타였지만, 결과적으로 전에 어지러운 질서를 바로잡고, 국가, 사회, 조직, 제도를 선진적으로 바꿔놓은 혁명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형식적으로만 본다면 동학 농민 운동, 518광주사태도 내란, 폭동으로 봐야 맞죠. 516에 대해서 만큼은 왜 그리도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접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3.17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혁명과 쿠테타의 사전적 차이부터 아셔야죠. 주관적 감정을 앞세워, 말뜻을 자의적으로 왜곡하는 건 정상적인 사람이 할 행위가 아닙니다.

      쿠테타는 상층부에 속한 소수에 의한 군사적인 정변을 뜻합니다. 5.16은 이것에 완벽하게 들어맞지요. 이것에 사람들이 차후에 동의했다고 해서, 그것이 혁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집권 후의 박정희가 펼친 정책이 혁명적이었다고 주장한다면야 그건 일부분은 납득할만 합니다만, 5.16은 아무리 잘 봐줘도 성공하고 대중의 지지도 얻은 쿠테탑니다.

      혁명은 쿠테타와는 달리 대중적인 투쟁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학운동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이 혁명이라는 역사적 해석을 받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광주사태를 내란이라 한다면 어처구니없는 사실왜곡이고요.

      쿠테타를 혁명이라 하고, 혁명은 내란이니 폭동이니 이름붙이면서 왜곡하는 건 비겁하고 비열하며 거짓된 행위입니다.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와 사회를 후진화시키는 행위죠.

  12. 희열환희 2015.03.17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혁명이 무조건 대중적 투쟁에 의한 것이라구요? 위로부터의 혁명은 그럼 어떤 예가 있는 것이죠? 카스트로의 쿠바혁명은 왜 혁명이 되는 건지요?
    그리고 제가 516을 쿠데타라 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쿠데타는 절대로 혁명이 될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516을 쿠데타로 시작된 혁명 이라고 보는 것이죠. 카스트로도 처음에 일어날땐 70명 내지 80명으로 시작했잖아요. 그것도 그럼 시작은 분명 혁명이 아니지 않나요. 해양장미님의 정의에 따르면요. 심지어 516은 사상자도 한명도 안냈습니다. 즉 군복입은 군인이라는 이유로, 사상자도 없었고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지만, 해석의 여지도 없는 군사반란내지는 쿠데타라고 보는 게 다른 세계적인 사건들과 비교하면 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거든요.

    • 해양장미 2015.03.1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념 자체가 위로부터 기습적으로 성공하는 건 혁명이 아닙니다. 혁명은 소위 피지배계급이 대중적인 사회 운동을 통해, 기존 지배체계를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갈아엎는 걸 뜻하지요. 카스트로의 쿠바혁명이야 이 정의에 잘 부합하니까 그걸 모두가 혁명이라고 하는거고요. 대조적으로 5.16은 매우 표준적인 쿠데타(정변)의 전형입니다.

      사람들이 정변과 혁명을 구분하는 건 그게 본질적으로 다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쿠데타는 절대로 혁명이 될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같은 태도로, 다른 현상을 자의적으로 혼용하려 하니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정변은 나쁘고, 혁명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러시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건 아니지요. 세상엔 좋은 정변도 있고, 나쁜 혁명도 있습니다.

  13. 희열환희 2015.03.17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혁명적 성과를 낸 좋은 쿠데타로 해석하는것 까진 개인 자유와 신념으로 허락되는 범위인 가요?

    • 해양장미 2015.03.1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건 박정희 정권의 성과가 어느 정도냐, 과연 과보다 공이 큰가의 문제니까요. 실제 업적은 꽤 있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정변은 역사 속에서 줄곧 거듭되어 온 일이었고, 그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적도 많습니다.

    • 물레방아 2015.03.17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득 궁금한 점이, 장미님은 혁명, 쿠데타 등의 역사적 사건의 결과의 좋고 나쁨 - 을 보통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3.1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균적인 해당 사회에 속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를 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불행해진 사람이나 억울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안 되겠지요. 각종 가치들과 권리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도덕적 문제에 관하여

정치 2014. 7. 22. 18:43 Posted by 해양장미

 오랜 세월동안 도덕적 우위는 민주당계 지지자들의 간판이자 무기였습니다. 능력은 어떨지 몰라도, 신한국-한나라당보단 그래도 민주당이 더 도덕적이지 않느냐는 식의 공감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의 젊은 새민련계 지지자들이 그러한 정치적 경향을 가지게 된 데는 이런 세월의 영향이 큽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덕적 우위 또한 이젠 옛말이 되었습니다.

 

 이번 새민련 공천의 면면을 보면 한숨이 나오고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 정당이 한국의 제1야당이라니요. 이번엔 정말 심합니다. 그럼 한 명 한 명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동작구을의 기동민은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갑작스레 전략 공천되었고, 이 지역에서 오래 준비해왔던 허동준은 배제되었습니다. 본래 기동민과 천정배는 광주 광산을에서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철수-김한길 지도부는 천정배를 정략적으로 내치고 기동민을 어이없이 동작구에 꽂았습니다. 더구나 이 기동민은 전과 2범으로, 이중 하나는 비교적 흔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공문서위조입니다만, 핵심은 이 전과가 87체제 후인 1992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2012년의 공무집행방해죄인데, 400만원 벌금형을 받았으나 바로 다음날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되기도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런 공천파행에도 불구하고 나경원한테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데 있지요.

 

 광주의 권은희는 이런저런 문제들이 계속 터져 나오는 중이고, 지난 포스트에서도 좀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그녀에 대해 또 한 번의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선거 전에 완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미 광주에 무리한 공천을 했던 안철수는 다음에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해집니다만, 역시나 명불허전입니다.

 

 아무리 봐도 새민련은 호남을 대접해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당연하리만큼 몰표를 주니 그렇겠지만요. 이런 모습은 다른 지역에서도 드러납니다. 순천 곡성군의 새민련 후보 서갑원은 과거 박연차 게이트 때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200만원에 추징금 5000만원의 형을 받고 국회의원에서 면직된 적이 있습니다.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있고요.

 

 또 나주 화순군의 새민련 후보 신정훈은 무려 전과 5범으로, 죄명도 아주 화려합니다. 폭행에 상해, 음주운전, 건축법/농지법 위반, 여기에 보조금 예산관리 위반까지 있습니다. 이걸 뭐라 표현해야할까요? 새민련 호남지역 후보 중엔 담양 이개호만이 드러난 전과 등 문제가 없습니다. 이쯤 되면 호남도 좀 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전 대덕구의 박영순도 전과가 둘 있습니다. 그 중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벌금을 150만원 낸 경력이 있지요. 자칭타칭 진보개혁정당 후보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니 좀 그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늬만 진보라는 걸 입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충주에 나온 한창희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낸 적 있는 전과 2범입니다. 당시 시장직을 하다가 유죄판결이 나서 물러난 적이 있지요. 서산 태안군에 나온 조한기 역시 음주운전 전과가 있습니다.

 

 비교적 문제없는 공천지역은 그나마 부산과 경기권입니다만, 경기권은 좀 다른 이유로 어이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단 김두관이 김포에 나왔더군요. 솔직히 김두관이 무슨 낯으로 김포에 나왔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과거에 그가 김포에 와본 적이나 있었을까요? 경남을 배신하고 권력욕을 쫓았던 인간이 과연 김포는 배신 안할까요? 여론조사도 김두관이 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문제없는 대형후보 손학규도 이런 어이없는 공천파행 덕에 지지율이 밀리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또 백혜련 같은 경우 지난 번 통진당과의 연대 공천에서 졌고, 이번엔 수원을에 공천되었는데 승산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수원은 3군데나 보선하는데, 새민련이 한 군데도 못 이길 것 같습니다.

 

 새민련은 14명의 재보선 국회의원 후보군 중 권은희를 포함, 최소 8명이 범죄나 낙하산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문제 있는 후보들 중 다수가 호남권에 공천되어 당선은 따놓은 셈이라는 데 있고, 깨끗한 후보들은 이런 공천파행의 여파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다 지게 생겼습니다.

 

 더 이상 저는 도덕성에서도 새민련이 대체 무슨 우위를 지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에도 문제 있는 후보야 있지만, 대체로 음주운전 정도고 (물론 음주운전도 큰 죄입니다만, 워낙 새민련 후보들 죄목들이 화려해서요.) 좀 예외적인 게 광주에 나온 송환기가 사기전과가 있고 나주의 김종우가 명예훼손 전과가 있는데 어차피 당선 가능성이 전무한 후보들이라 새민련에 비하면 범죄 관련 문제는 훨씬 적은 셈입니다.

 

 안철수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런 게 새정치입니까?

 

 또 모두들 잘 알다시피 새민련의 도덕성 검증 문제를 드러내주는 사태가 근래 하나 크게 터지기도 했습니다. 유력한 살인교사 용의자 김형식 사건 말입니다. 물론 이런 인물을 미리 검증하는 건 어려울 수 있지만, 이에 대해 새민련은 아~무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에 그리도 도덕적인 척하기 좋아하던 깨시민들이 김형식 사태는 쉬쉬하는 걸 보고 있자면 쓴웃음이 나올 따름입니다

 

 깨시민을 포함한 새민련의 광적인 지지세력은 이런 각종 사태들에도 불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선 천지가 뒤집혀도 새민련이 새누리보다는 나은 당이기 때문에, 아무리 범죄자가 판을 쳐도 그저 새누리당은 나쁜 당이고, 새민련은 그래도 선한 당일 겁니다. 물론 이런 건 광신적인 종교라 할 수 있겠지요.

 

 도덕성도 없고 무능한 이런 정당은 없어지는 게 낫다고, 저는 이전부터 이야기해왔습니다. 근래 새누리당이 그래도 새민련보다는 도덕적이고 능력도 있습니다만, 국민들을 만족시키기엔 분명 모자라고 실수도 많이 합니다. 그러니 민주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안이 될 수 있고, 협력도 비판도 현명하게 할 수 있는 야당이 있어야겠지요. 새민련은 대한민국의 제1야당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 안철수-김한길 체제가 무너지면 또 다시 일어날 친노세력 역시 대안이 못 된다는 건 이미 오랜 세월동안 증명되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세력인 손학규도 이번 선거에서 무너질 것 같고, 천정배나 정동영도 이번 사태에서 강단과 패기가 없는 인물임이 드러났습니다.

 

 사태가 어째서 이렇게까지 되었는가에 대해 저는 다방면으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진영논리가 일차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그래도 어느 정도 내부 견제도 있고, 역동적이며 국민 눈치도 많이 봅니다. 현재 새누리당의 주 지지층은 과거 민주화 운동에 호의적이었던 세대고, 이들은 새누리당의 각종 행태에 대해 다분히 비판적인 가운데 느슨한 지지를 보내게 된지 오래입니다. 물론 새민련 지지자들은 이걸 인정하지 않고, 앞뒤 못 가리고 콘크리트 소리만 하다가 매번 참담하게 패배하지만요.

 

 대조적으로 새민련계 지지자들의 경우 비교적 코어 지지층이 많다고 파악합니다. 노무현 정권의 실패 시점부터 중도적인 사람들이 비교적 한나라-새누리당을 지지하게 되고, 새민련은 골수들이 주로 지지하는 정당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지지층의 이탈 문제는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에서 작성한 연구 보고서만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코어 지지자들은 민주당계가 뭘 잘못하건 상관없이 찍고 무한정 변호를 합니다. 인터넷의 황위병들은 악명이 높기도 하지요. 그리고 민주당계는 오랜 세월동안 이런 코어 지지자들을 끼고 그들만의 기준에 맞춰 권력다툼을 해 왔습니다. 이런 세월은 민주당계를 한없이 무능하게 만들었고, 사람들의 초점은 더 이상 민주당계에 있지 않습니다.

 

 새누리를 찍는 사람들은 그나마 새누리가 현실적으로 낫다고 생각해서 찍곤 합니다. 그리고 새민련을 찍는 사람들은 그래도 새누리는 못 찍겠어서 새민련을 찍습니다. 그러니 어느 쪽에서나 중심축은 새누리입니다. 새민련이 주도적으로 잘 해서 뭘 어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세월이 쌓이다보니 결국 이 정도로 비도덕적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수준의 공천까지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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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4.07.23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북하면서 느끼는건데..

    보수적 성향이신 분들은 예상외로 새누리당을 엄청 깝니다.
    민주당, 통진당, 정의당 비판 잘 안해요. 의외로.
    물론 그분들이 '극우'에 가까워 그런것도 있지만, 소신 없거나
    포퓰리즘적 모습을 보일 땐 가차없이 비판해요.
    대신 민주당은 도저히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새누리당을 뽑죠. 충분한 고려와 숙고 끝에 나온 결론이지만...

    그러면서 이나라에 인재가 이렇게 없냐고 한탄하고요.

    반면 진보적 성향이신 분들은 자기네 정당을 별로 안깝니다.
    그래서인지 상대방 정당을 엄청 까요.
    물론 비판을 할 때도 간혹 있지만, 그래도 새누리당보다야 낫다는 사고가 팽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표할 때는 '거의 고민의 여지 없이' 민주당, 통진당, 정의당을 뽑고요...

    어떤면에서 보면 보수 쪽 사람들이 의외로 사고가 유연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진보쪽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보여요. 적어도 이런 부분에선.

    • 해양장미 2014.07.23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각자 성향은 꽤 다릅니다만 보통 이것저것 많이 잽니다. 손익계산도 빠르고요. 이걸 민주당계 지지자들은 모르고, 봐도 인정을 안 해요. 그러면서 민주당계를 마냥 싸고도니 계속 민주당이 타락하는 겁니다.

      어떤 태도가 더 민주정에 어울리고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지는 자명한 것이지요.

  2. myst 2014.07.23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너무 기준이 다르다고 보여지는데요. 이번 정권 인사청문회시 불거진 비리 사례들만 하더라도 전례를 따지기 힘든 수준입니다.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 지난 대법관 임명사태때부터 꾸준했지요. 참여정부시절 논문표절은 물론이고 다운계약서나 위장전입까지 문제삼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과거 10년 간의 김 노 정권보다 박정권이 도덕성이 떨어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전과는 유명했죠. 심지어 선거법위반으로 국회의원 취소도 되었던 분을 대선후보로 낸 당입니다.
    게다가 김무성 대표 전에 대표하던 사람은 서청원입니다만... 차떼기 주역에다가 차떼기 시절 선거자금 유용도 했었죠. 자녀 부정입학도 있고...
    고승덕 의원의 돈봉투 내부고발은 어떻게 해결이 되엇나요? 불과 2012년 일입니다. 고승덕만 바보되고 묻혀졌지요.
    이번에 김관진 장관이 청와대로 영전 했더군요. 옥도경 연제욱 사령관은 댓글 사건으로 형사입건 되었는데 어찌 이럴수가 있나요. 국민 눈치를 본다니요.. 김관진 장관 시절 터진 군 사건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많은 사건사고들 하나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청와대 영전했습니다.
    전두환에게 받은 6억원도 죽을때 돌려준다는 대통령입니다. 새민련에서 이런 사건 있었으면 자당 국회의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탈당하라고 했을겁니다. 새민련도 문제가 믾지만 아직도 새누리에 비하면 도덕성 면에서 훨 낫지요. 물론 이번 공천에서는 안철수의 생각없음이 드러났습니다만, 인사나 공천문제에 있어서 드러난 문제는 새누리보다 적었건게 최근까지도 유지되었습니다. 이번이 문제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23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 얼마 전 안대희 총리후보 같은 경우 전관예우라고 위법도 아닌 걸 죽자고 태클을 걸어 탈락시키더니 이번 공천하는 거 보면 정말 낯짝도 두껍다 싶어요.

      이명박 대통령의 전과도 실제 공식 전과는 학생운동으로 인한 전과 하나 뿐입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낸 거 하나 더 있긴 하고요. (이후 사면) 14범이니 뭐니 하는 건 법적 근거가 없는 언플에 불과하지요. 이명박 정도 전과기록 있는 사람은 새민련에 널렸습니다. 하여튼 새민련 지지자들은 이중잣대가 너무 심합니다. 권은희는 (아직) 법적 문제 없으니 별 문제 아니라고 하는 거 보면 진짜 어이가 없어요.

      그리고 이번만 문제가 아니고 지난 지방선거 새민련 공천도 가관이었습니다. 진짜 보다못해서 이번엔 이리 따박따박 뭐라 하는겁니다. 최소한 좀 양심이 있으면 이제 새민련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쪽에 도덕성 가지고 뭐라 하긴 어려워졌다 봐야겠지요. 서청원도 차떼기 포함 전과 2범이라지만 서갑원도 박연차 관련해서 전과 2범이니 참 좋은 대결입니다.

      새민련에서 그런 사건 있었으면 들고 일어나서 탈당하라고 했을거라고요? 강력범죄 포함한 전과 5범 나주에 꽂아서 국회의원 임명해주는 당인데요? 지금 누가 들고 일어납니까? 여기저기서 실드치기 바쁜 모습만 잔뜩인데요. 게다가 신정훈이 무명도 아니고, 나주시장 2번 했습니다. 새누리 잘못을 지적하는 건 좋지만, 새민련이 이번만 문제고 도덕적으로 훨 낫다고 포장or언론 플레이 하시면 참 곤란하지요. 김형식 수준으로 사고친 인물이 새누리에 어디 있던가요.

    • myst 2014.07.23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대희 전관예우로 5개월간 15억 번거는 위법이 아니니까 괜찮죠..? 아니 새민련이 청문회 보고서 채택 안해준 것도 아니고 자진사퇴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과거 적십자회비 5천원 한달 안냈다고 청문회 보고서 채택도 안해줬던 새누리당 총리후보로는 부끄럽지 싶네요.

      일일이 다 거론을 해야하나 싶은데, 적어도 서청원 같은 개인비리가 있는 당대표는 아니지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도덕성이 놀랍더군요. 논문 대필에 제자 논문 가로채기에, 자기 이름 건 칼럼도 대필... 고료 받은 건 제자 줬나 모르겠군요. 윤창중 대변인 같은 대변인도 없지요. 아... 이동관이라고 부산 저축은행 비리 관련된 대변인이 잇었던가요. 논문표절한 문대성씨도 얼마전 복당했죠?
      대한민국은 압도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판세입니다. 정치 관심있는 사람치고 이거 모르는 사람 없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겨루는 형국이죠. 새누리당이면 장관 통과될 사람이 새정연이면 낙마합니다. 검찰 조사도 어디가 빡세게 들어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똑같이 비리를 저지르면 어느 쪽이 더 표를 많이 잃는지도 모른다면 정치판 읽기 헛으로 하는거죠.
      물론 이번 새정연 공천이 개판인것은 동의하지만 글을 관통하는 주제는 전혀 이니다 싶군요.
      기사하나 첨부합니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든가 시대가 거꾸로 가든가 둘 중 하나겠죠.
      http://m.nocutnews.co.kr/news/4045105

    • 해양장미 2014.07.23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관예우야 안대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관예우 가지고 그리 뭐라 하던 집단이 본인들 하는 건 저러니 참 가관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노무현 때 대법원장이니 대법관이니 하던 어떤 분들은 많게는 안대희 몇 배로 해드신 분도 있죠. 아, 물론 안대희도 차떼기 수사에 앞장서던 참여정부 인사 출신이고요.

      기울어진 운동장론은 새민련 지지자들이 반사적으로 주장하는 피해의식에 불과하지요. 일단 김형식 사건만 해도 새누리당에서 터졌으면 정말 볼만했을 겁니다. 아마 거의 국정이 마비되었을거에요. 게다가 민주당은 2012년에 그리 유리한 상황에서도 본인들이 못해서 다 날려먹었는데, 그러고도 이야기하는 게 기울어진 운동장론이죠. 언제나 피해의식이 가득하니 매사를 본인들 유리하게만 해석하는 데야 어쩔 도리가 없고요. 검찰은 그리 많이 새민련 편 들어줘도 새민련 지지자들이 몰라주니 이젠 좀 불쌍할 지경이고요.

      그리고 똑같이 비리 저질렀을 때 새민련이 표 더 많이 잃는 거야, 그나마 민주당계가 그 동안 표 얻어왔던 방식이 착한척이니 그렇죠. 착한척 하던 쪽이 비리 터진 거랑 아닌 쪽이랑 같을리가 있나요. 이런 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면 누가 납득합니까? 새누리당이 종종 뻔뻔하게 나오는 건 맞지만, 그쪽도 그로 인한 페널티 감수하고 나가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이미지를 버려놓다보니 새민련 지지자들이 새민련이 뭔 비리에 범죄를 저질러도 관대해지는 면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한발짝만 물러서서 보면 도찐개찐에 착한척 하면서 한 술 더 뜨는 새민련 쪽이 더 어이없어보일 뿐이죠.

      물론 새누리당 도덕적으로 문제 많은 거야 저도 참 마음에 안 드니 많이 지적하셔도 좋습니다만, 그래도 어디 온갖 착하고 정의로운 '새정치'하겠다 하다 살인교사 시의원 배출한 후 입 싹 닦고 폭행, 상해에 횡령까지 저지른 전과 5범 국회의원 임명하는 것만 하겠습니까. 당내 유력한 정치인을 2심까지 패배중인데다 논문표절의혹, 재산의혹 나오는 신인 공천준다고 잘라버리는 패기도 새누리당엔 없지요.

  3. 쿠우~ 2014.07.23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야당이 좀더 '도덕적'이라는 이유로, 지지를 했었는데, 정말 장미님 말씀대로 요즘 하는짓들보면 그런 도덕적 인 면 조차 사라진거 같습니다...김형식건도 그렇고 나와서 인정하고 제대로 책임추궁도 하지않고, 세월호에 대해서도 그렇네요..
    물론 정부나 관처 잘못이 없는건 아닌데, 그 와중에 박근혜 하야 외치면서 물타기 하는 짓보다 보니 정이 딱 떨어지네요... 저도 경제학 배우고 여기저기 많이 정보 얻다보니 결국은 오히려 진보경제(정부개입하의 경제) 정책을 내는 새누리를 지지하게 되었구요...
    또한 일전에 어떤 누리꾼이 쓴 글을 보다 느낀거지만, 민주화 외치면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안에서는 후배에게 군기잡는다고 빠따휘두르며 폭력 썼었다는 그런 모습이 참 이중적이다고 느끼네요...

    • 해양장미 2014.07.23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언제 포스트한다고 하고 아직 못 쓴게, 요즘 새민련 쪽에서 꽤 입김 좀 세진 486들이 상당한 흑역사가 있습니다. 87로 민주화 달성 하고도 90년대에도 학생운동 엄청 과격했는데요. 내부군기잡고 빠따치는 건 기본이었고 워낙 기고만장한데다 막나가서 결국 민간인들 몇 명 프락치라고 잡아서 폭행 끝에 죽인 사고까지 발생했었습니다. 그러고서 처벌도 솜방망이로 받았죠.

      그제야 학생운동에 대해 여론이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다가 한총련이 김영삼 정권 때 실질적으로 붕괴합니다. 그렇지만 그 시절 운동권 사람들 중 적잖은 수가 지금 정치하고 있지요. 세월이 지나 야권 중진이 되어가는 중이고요.

      그런 사람들은 머릿속에 진보고 가치고 뭐고 없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군기잡고 학생회 장악하고 특권을 쭉 누려왔죠. 이 사람들이 앞으로 점차 큰 권력을 잡아나갈 텐데, 얼마나 큰 사고를 칠지 벌써부터 우려가 됩니다.

  4. 쿠우~ 2014.07.23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저도 언급만 잠시 된거라 자세한 내막은 몰랐는데 그런 흑역사가 있을줄은...
    저도 젊은층이라 흔히 말하는 보수적인 가치관(군기문화, 서열문화, 학력위주)에 대해서는 염증을 느끼는 지라 원래 진보당을 지지했었지만, 실은 이놈들이 더 한놈들이라는 것에 대해서 심한 배신감을 느낍니다....

    일베는 저도 극혐이지만 얘들이 말하는 부분도 일부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요즘..

    현실적으로는 새누리쪽이 유능하고 유연하니 지지하기는 하지만, 젊은 층을 대변하는것은 새누리 민주당 둘다 아니라는 말이 와닿네요..


    ps. 언제나 장미님 포스팅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전에 말씀하신 이승만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XD ㅎㅎ

    • 해양장미 2014.07.23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민주정의 단점이 진짜 괜찮은 사람은 정치인을 잘 안한다는 데 있어요. 이건 태생적인 단점이고, 그렇기에 정당정치와 비판과 감시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민주당계를 보면... 인물들은 착한척은 하는데 알고보면 한숨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고, 정당은 걸핏하면 찢어지고 합치고 간판 바꾸고, 새로운 정치인 잘 못 키우고, 지지자들이 워낙 강성에 맹목적이라 제대로 감시와 비판도 별로 없으니 잘 돌아갈 리가 없는거죠. 시스템과 가치, 철학보단 그때그때 인물중심에 새누리당 반대가 우선이니 민주정이 실패하기 딱 좋은 조건들만 모아놓다시피 한 셈이랄까요.

      새누리당도 물론 지저분하고 꼰대같긴 한데, 그나마 정당 모양새는 제법 갖춰놓고 지지자들한테도 비판 받을 거 받아가면서 장기적으로 성공을 추구하니 그래도 좀 나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일테고요.

  5. 시어나비 2014.07.23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잇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의료관련 예전글하나 가투소에 옮겻습니다^^

  6. 一笑 2014.07.23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 글 잘 읽고 갑니다. <최악>이 아닌 <차악>을 택하기 좋아하시는 깨어있으신 분들이 "나의 새민련은 그렇지 않아!"라며 좀 부들부들하실거 같네요. 뭐 그래봐야 본질은 제껴두고 높은 확률로 새누리당이 더 썩었거든요? 정도의 반응이 대부분이겠지만요.

    위에 새누리당의 문제를 조목조목 잘도 꿰고 계신 분은 그런 열정으로 새민련의 문제도 조목조목 짚어주셨으면 좋겠군요. 새누리당의 추잡함에 비하면 새민련의 도덕성에 시비걸 순 없다? 아니 정책이나 대안도 없이 "도덕"만 가지고 시비를 일삼는 당에 뭘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뭐 도덕성이 있는지 조차 의문이지만 여튼 도덕을 잣대로 뭘 이야기하려면 본인들은 훨씬 더 깨끗해야 한다는 건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야기죠. 똥 묻은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할 때 이거 똥 아니고 겨거든요? 하는 건 문제의 본질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이젠 그걸 가지고 새민련에게는 더 가혹하네 어쩌네 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운운하지만 그걸 누가 기울였는지 생각해봅시다. 보수의 비중이 높아서? 보수언론 때문에? 그런건 Y2K시절 이야기구요. 그 시절 DJ와 춤을추고, 노짱찍었던 30-40대가 지금 50대인걸요. 다 썩은 프레임을 아직도 갖다쓰니까 자꾸 엎어지는 겁니다. 본인들이 그동안 생산적인 아젠다를 제시한 것 없이 인터넷과 유명인사들을 이용한 언론플레이와 대중주의, 그리고 감성나부랭이로 쉽게쉽게 가놓고서는 억울하네 뭐네 하며 남탓하는건 정말 볼 때마다 웃기고도 한심하지요.

    (심지어 이 기울어진 운동장론이 당내에서도 비판 받는것은 아시려나 모르겠군요. 기울어진 운동장론은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오만이 깔려있고 일종의 국개론적인 성격이 짙은 논의입니다. 아니 대놓고 엘리트주의 표방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지만 자다가도 국민찾는, 서민생각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정당이라는데 이런 식의 태도는 아주 질 나쁜 기만에 불과해요.)

    그래도 새민련이 확고한 정치철학이 있긴하죠. 대중영합적패권주의. 이거 하나로 당의 철학이고, 주의고 모든 걸 바꿀수 있는게 새민련이죠. 본인들 집권내내 신자유주의 밀어 붙이다가 야당되자마자 턴어라운드하고, 의회주의가는거 같다가 대중영합과 동원으로 재미 좀 보니까 광장의 정치 운운하면서 아예 직접민주주의까지도 손 뻗치려는 거침없는 정치철학이죠. 그런 저돌성 하나만큼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4.07.23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려 살인교사가, 그것도 뇌물 관련한 살인교사가 확실시되는 김형식은 새민련 책임 없는양 외면하고 새누리당 인사들의 논문 문제, 전관예우 문제 같은 데 민감하게 지적을 하는 걸 보면 그저 아스트랄할 따름입니다. 이 쯤 되면 사실 본인들이 양심과 도덕성이 없는거 같아요. 죄의 경중이 완전 다른데 말입니다.

      국개론이니 기울어진 운동장론이니도 말씀대로 민주정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전 사실 그들이 민주정 지지자가 아니라고 봐요. 민주정이 뭔지 이해 자체를 못하고 있기도 하고요. 87 체제 시작한지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러 모로 따져보면 근래 민주당계의 정치적 경향은 거의 영락없는 <파시즘>입니다. 말씀하신 대중영합적패권주의, 손바닥 뒤집듯 수시로 바꿔버리는 이념 및 철학, 적극적인 대중 동원과 민족주의적 경향, 정당정치를 초월하려는 태도들, 자주 보이는 민주정에 대한 거부감, 지독한 배타성과 선민의식 등을 종합해 시대보정해보면 이게 파시즘의 전형적인 양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요.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이게 파시즘인지 뭔지 잘 모르지만요.

  7. 잘봤습니다 2014.07.23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도덕적인척 이뜻이 문화적 진보가 크다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4.07.23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덕적인 척 하는 것과 문화적 진보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 잘봤습니다 2014.07.23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예전엔 진보라는 느낌애 좋아보여서 진보면 선이고 보수면 악으로 생각했거든요 ㅠ.ㅠ
      사실 지금도 진보 보수의 개념도 잘모르고있음 ㅋㅋ.. 경제정책에만 관심있지

    • 해양장미 2014.07.23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진보 보수 개념은 역사적으로 봐야 합니다. 간단하진 않아요. 현실적으로 한국에선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8. 와나 2014.07.23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이나 새민련이나 도덕성하면 그나물에 그밥아닌가요? 물론 도덕 프레임을 내세운 새민련이 똑같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건, 우스운 꼴이긴 합니다만, 저는 정치에서 도덕 프레임을 믿는 사람들이 순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그건 마치 이명박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라고 발언한걸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나 진배없다고 봅니다만... 너무 정치혐오적인 발언인가요?

    • 해양장미 2014.07.23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물에 그밥이라기엔 이번 새민련 후보들의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요. 김형식 사건 같은 건 정말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넘어가면 안될 일이고요.

      과도하게 도덕주의적인 프레임은 물론 어리석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정치인들의 도덕성을 무시하는 건 더 어리석은 자세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명박의 그 발언은 사실 측근비리 때문에 화 내면서 한 말이었어요. 우리는 선거 과정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였는데, 자꾸 주변에서 사고친다는 식으로 나온 말이었죠. 이후 완전히 와전된거고요.

  9. 와나 2014.07.23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식 같은 경우에는, 살인청부 전에는 전과가 없어서 딱히 새민련입장에서는 몰랐을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넘어가선 안 될 희대의 사건이긴 합니다만, 당입장에서는 그걸 예상하면서 도덕 프레임을 내세운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또한 물론, 정치인의 도덕성 배제는 말이 안되는 소리긴 합니다만,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느낀건데, 한국 사회가 너무 도덕성에 함몰되어있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그건 새누리가 야당이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니 안대희(타이밍이 안 좋긴 했습니다. 하필 관피아가 대두될때 불거진 전관예우 문제라서... 다른 시기였다면 무난히 통과되었을 겁니다.)같은 꼬투리 하나로 탈락하는 광경이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새누리가 한나라당 시절때는, 위장전입 하나만으로도 탈락시켰구요.

    • 해양장미 2014.07.23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김형식 사건 이후엔 뭔가 반성부터 하고,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이후에도 착한척에 범죄자 후보 내미는데 인간적으로 뭐라 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지요.

      한편 그 인사 낙마시키고 그러는 건 도덕주의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 경우 도덕은 가치라기보다는 수단입니다. 어떻게든 공격을 해야겠으니 도덕을 들고 나오는 것이지요. 여기에 별 윤리성은 없습니다. 실제 가치가 되어야 할 도덕이 무너져있으니, 역설적으로 도덕을 무기로 활용하는 걸 우선한다 볼 수 있겠지요.

      현실적으로는 그런 것 역시 국민들이 지켜보고 여론과 선거로 심판하는 게 최선일 것입니다.

  10. 잘봤습니다 2014.07.24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불과 얼마전까지는 새누리를 지지해본적이 없고, 그나마 그래도 구민주당 계열의 야당이 조금이라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깨시민에 친노끼도 다분한 사람인데, 지난 19대 총선, 18대 대선을 보면서 서서히 이 사람들에게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인물을 내서워서 이길 선거도 아니었는데, 겉으로는 박근혜가 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들어댄 인물과 세력들이, 그러면서도 자기들 입지 강화를 주목적에 두고 더 괜찮은 사람을 찾아서 세력을 넓힐 생각은 안하고 자기들 자리지키기와 야권 내 기득권 사수에 골몰하였지요. 정말이지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지지했던 것에 대한 심한 회의와 진한 배신감을 느끼고 이 당이 하는 주장을 이제 좀 떨어져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좀 더 떨어져서 볼수록 이 당을 이 꼴로 만든 것은 뭔가 이들에 대한 동정으로 이들이 좀 이상해도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것 때문이란 걸 알수 있더군요. 정말 볼수록 이상한 당입니다.

    이번에 지도부에서 공천을 잘못한 부분은 해양장미님께서 잘 지적해 주셧는데, 지도부의 실수와 오만함과는 별도로, 또 뭉쳐서 세를 과시하고 선거야 어떻게 되던 말던 기자회견장에 몰려와 아수라장을 만든 세력의 몰지각함도 정말이지 큰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천정배를 반대하면서 연판장을 둘린 이인영 486 세력들과 초기 금태섭 공천시 공개 반대를 선언한 허동준 및 31인들. 물론 천정배와 금태섭이 반드시 공천받아야 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어쨌든 공천의 문제와는 별개로, 무슨 집단 선언을 하고 연판장을 돌리고, 일부러 언론에 나와서 난장극을 연출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486 관련해서 포스트를 준비하신 게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과거 한 때는 이런 세력이 사회내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도 아닌데, 마치 무슨 엘리트 정치 코스의 일종처럼 과거의 투쟁을 하나의 커리어로 해서 국회로 들어오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할지, 그나마도 요즘 하는 짓을 보면 묻지마 지지를 해주는 야당 지지세를 등에 업고 자기들 자리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는 또다른 기득권의 대명사들이죠.

    나같은 사람까지 이렇게 등 돌리게 만드는 이런 세력과 정당이니 정말 이 당에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4.07.24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묻지마 강성지지자들과 철학도 진정성도 없고 탐욕스러운 정치인이 난장판을 치면서 오랜 지지자들이 정말 많이 떠났지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에 몰표 준 50대가 젊었을 때 누굴 주로 지지했는지만 봐도 간단한 문제입니다. 대선 이후 민주당 내 연구보고서에서도 이런 게 지적되었는데, 그에 대한 당 내 반응이건 강성 지지자들 반응이건 자기반성이라는 게 전혀 없는 것이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더군요.

      연판장 같은 거야 하루이틀 일도 아닙니다. 맨날 하던 짓이에요. 거리를 두고 천천히 지켜보면 그 쪽 정치인들과 강성 지지자들이 어떤 집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전 천정배와 금태섭이 당연히 공천받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그런 건 당연한거에요. 어차피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민주당계는 정당도 아닙니다.

  11. 류즈테비 2014.07.31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오.. 글 잘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결과가 나왔네요!! 성지순례한 기분이네요

 새민련은 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복고정치공학연합 정도로 바꾸면 어떨까 싶을 정도입니다. 보궐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막장정치 대결에서 그들은 승자가 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그들을 이길 수 있을까요?

 

 이번 공천의 이슈로 동작과 광주를 들겠습니다. 다른 데가 문제없다는 건 아닙니다. 동작은 한마디로 생난리를 쳤는데[각주:1], 결과적으로 나경원에게 국회의 한 자리를 헌정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나경원은 차후 김한길안철수에게 감사의 화환정도는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광주광역시쪽 퍼포먼스는 동작을 상회합니다. 천정배를 찍어내고 권은희를 공천하는 걸 보고 있자면, 매우 복잡한 감정과 생각들이 지나간 후 결국 광주 시민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권은희 공천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는 대단히 정치적인 공천이며, 현 새민련의 철학이 어떠하냐를 엿볼 수 있는 중간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하려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할 텐데, 제가 개인적으로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축약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권은희 - 김용판 사건[각주:2]에 있어, 김용판은 현재 2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은 상황입니다. 이 판결들에 강한 외압이 들어가 결과를 바꿨다고 하기엔 일단 1심 판사가 그럴 만한 인물이 아니었으며, 2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 데다 근래 사법부의 독립성은 어느 정도 신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은희는 앞뒤와 사실관계가 어긋나는 증언을 여럿 하였고, 증언의 이런 문제를 뒤집을 만한 증거도 확보한 게 없습니다. 그녀가 변호사 출신이라는 걸 감안해볼 때, 그녀의 언행은 어딘가 신뢰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결국 권은희의 공천은 거의 순수하게 정치적인 문제가 됩니다.

 

 제 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용판의 언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권은희 공천은 그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내부고발 자체는 사회정의를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만, 권은희는 그에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도 못했고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그 무엇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나오기만 하면 거의 당선되는 광주 공천을 받았습니다. 수사과장이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다면 대단한 출세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권은희가 그저 증거만 확보하지 못했을 뿐이고, 권은희의 이상한 증언들은 모두 그녀의 단순한 착각 및 모자람에서 기인한 것이며 다른 많은 사람 모두가 미리 모의하고 일관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각주:3] 그리고 그녀가 순수하게 사회정의를 위하고 있다고도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이렇다 해도 권은희의 전략공천은 여러 모로 문제가 됩니다.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야권의 평균적인 인사들은 민주정에 대한 이해가 너무 모자랍니다. 이는 지지자들 또한 대체로 마찬가지로, 민주정에 대한 이들의 반지성주의는 사실 민주정이 가진 구조적 불안요소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자연스레 민주정이 탄생한 나라라 하긴 어렵기에 이 불안요소는 그 크기가 더욱 큽니다.

 

 야권 인사 및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란 아직 달성하지 못한 어떤 이상향 같은 것입니다. 이들의 의식 속에 민주주의란 하나의 어떤 이데올로기 같은 것이며, 더욱 적극적인 시민참여와 절차적 순수성을 강력하게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 통치 및 사회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면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각각의 사안에 대해 이들은 너무 많은 경우 과격하고, 너무 거칠면서 심하게 비과학적비합리적입니다. 사실 이들의 언행을 보면 이데올로기도 철학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이들이 이야기하는 민주주의란 거의 위험한 망상이나 다름없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정은 현상이자 결과물일 뿐, 어떠한 이데올로기 또는 이데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들이 정치를 대하는 마인드는 도덕주의 그 자체에 가깝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민주정은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현실 정치의 특성 상 어느 정도의 잡음이나 부정은 항상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모두는 그것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통치와 사회문제 해결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누누이 말해왔듯 야권은 언젠가부터 통치 및 사회문제 해결, 그리고 정치철학에서 이야기하는 정의의 달성에 진지한 관심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들이 민주정을 거부한다고 느끼기까지 합니다. 민주정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굳은 의지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민주정이 아닌 다른 것입니다.

 

 그들은 실제 민주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딴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에[각주:4] 87체제를 내심 인정하지 않습니다. 권은희를 공천했다는 건 3권 분립의 현실 또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본 공천은 권은희는 옳으나, 외압이 있어서 바른 판결이 나오지 못했으며 더 나아가 현 정부는 정당성이 없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작년에 그 난리를 쳤던 시위 및 국회파행의 연장선상에서 봐야하겠지요.

 

 사실 현 정부가 저지르는 각종 실책들에 대해 새민련은 아무런 보완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잘하건 못하건 박근혜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된지 오래입니다. 새민련은 반대 말곤 거의 아무 것도 안하니까요. 이번 공천 역시 너무나도 정치공학만을 우선하는 선택입니다. 권은희가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뭘 해줄까요?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새민련 지도부의 머릿속에는 민주정의 작동방식 및 성공적인 통치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광주 시민들은 또 한 번 희생을 강요받는 것입니다. 저는 광주광역시에는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적어도 저라면 그런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 지역에 아무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호남에 대한 정치적 편견만 늘릴 것이니까요. 이런 건 정상적인 민주정이 아닙니다. 민주정에서 시민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줄 대표자를 뽑을 권리가 있고요. 쉽게 이야기해 이는 새민련 지도부가 광주를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천정배 편은 아닙니다만, 어떻게 어딜 봐도 천정배가 광주 국회의원에 훨씬 더 어울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공천의 결과가 현 새민련 지도부에 좋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선거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결과가 나쁘다면 비노가 물러나고 친노가 다시 부상할 텐데요.

 

  1. 당시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참조용 기사 하나를 링크합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09500066 [본문으로]
  2. 사건을 잘 모르실 분들을 위한 간략한 참조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057089 [본문으로]
  3. 당연한 말이지만 이럴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권은희 본인의 증언들만 봐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권은희가 무식하고 법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그럴 수도 있겠다 싶겠지만, 권은희는 사법고시를 패스한 개업 변호사 출신입니다. [본문으로]
  4. 그들은 이 딴 마음을 참여 민주주의니 직접 민주주의니 같은 식으로 포장하고 실제 생각도 그리 합니다만... 그런 건 민주정을 파괴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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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 2014.07.13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도 썼지만, 새민련에 대해서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십니다.

    동작을 공천에서 잡음이 있었던 거야 무척 아쉽습니다만, 그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없었을 때에도, 나경원과 맞붙었을 때 이길만한 사람이 새민련에 있었나 싶습니다. 인지도 면에서요. 이계안이 나갔으면 어쨌을지 모릅니다만, 이계안 씨가 안 나가는 분위기였던 걸로 압니다만. 오히려 박원순 라인인 기동민 같은 경우에는 생활 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해서요, 중앙 정치인 출신인 나경원하고 붙었을 때 그나마 승산이 있다는 판단하에 기동민을 내세웠고, 제 생각에는 공천 잡음에도 불구하고 그 판단은 잘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4.07.13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엔 Q님이 새민련에 대해 너무 느슨한 방식으로 편들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각자 생각이 다른 면이야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사고방식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경원에게 어차피 이기지 못할거라면 절차라도 잘 해야죠. 전략공천 하고 원사이드로 지면 그게 뭔가요.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2. Q 2014.07.13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한 권은희 광산구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광주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권은희를 지지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의원한테 광주 경찰이냐는 소리를 들은 사람인데, 이 결정 덕분에 광주 사람들이 새 지도부에 대해서 호감을 더 갖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용판 재판에서 권은희 씨의 증언들이 서로 불일치하고, 번복을 많이 했다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판결문을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패스하겠습니다. 다만 검찰이 중앙 정치에 관련된 이슈에서 권은희의 증언을 바탕으로 기소를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권은희를 광주 광산에 전략 공천한 것이 민주정에 어긋난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그렇게 보질 않습니다. 우선 원칙적으로 보자면, 사법부 판결을 빌미로 특정인의 공천 여부의 적절 부적절을 따지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 것이죠. 정치적으로 봤을 때도, 정부 기관의 선거 개입 사안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이러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야당은 당연히 거칠게 항의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정이라는 것이 완성되었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만, 정부 기관의 정치 개입은 이러한 완성된 민주정을 훼손하려는 행위 입니다. 이런 행위가 현실 정치의 잡음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잡음이 발생했을 때 반드시 거칠게 반응해야지 안그러면 민주정이 훼손됩니다.
    이런 식으로 권은희를 출세시켜주는 것은 앞으로 이런 정치 개입을 지시 받을 공무원들에게 보내는 시그널 같은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천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4.07.13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은희-김용판 사건은 검찰이 권은희의 말을 시작부터 너무 신뢰하여 무리한 기소가 되었다고 봅니다. 당시의 사회적 영향력을 볼 때 기소를 안할 수도 없었겠고요. 정부 외압 없이 - 또는 이겨내고 - 의욕적으로 한 건 좋지만, 사법부가 아닌 검찰을 더 믿는 건 이상합니다.

      그리고 권은희 공천이 민주정을 지키기 위한 거라는 말씀은 좀 곤혹스럽습니다. 전 아니라고 생각중이지만 만약 권은희가 정당하게 사회정의를 위해 행동한 것이었다 가정하더라도, 이런 식의 공천은 민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렵게 합니다. 본문에서도 이야기했듯 3권 분립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가정 - 즉 현 민주정 체제에 대한 의구심 - 에서 출발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선거부정이 있다면 야권이 강하게 항의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게 다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매번 그런 식이면 통치가 안 되고, 사회문제 해결도 전혀 안 됩니다. 정치의 목적을 생각하십시오. 댓글 좀 달고 트위터 좀 한 수준의 작은 사안을 가지고 2년째 반대만 일삼으면서 통치에는 도움되는 것 없이 굴면 정당으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 보면 어디서나 문제가 터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이 김형식 건 같은 걸로 국회 파행하고 통치엔 신경도 안 쓰고 반대의 목소리만 높인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치가 왜 필요한지, 정치철학에서 말하는 정의구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숙고해보시길 권합니다. 민주정이 좋은 통치를 계속 못해낼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생각해보고 알아보실 필요가 있겠고요.

    • Q 2014.07.13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일반적으로 검찰보다는 법원을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만, 정치적인 사건에 있어서는 법원을 그렇게까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당장 신영철 대법관의 예도 있고 해서요. 거기다가 검찰 같은 경우에는 인사권을 가진 집단에게 거스르는 움직임을 한 것이기에 검찰이 허투루 시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오션로즈님께서 새민련에 대해서 가혹하게 비판하기 위해서 비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은희 공천은 사법부의 판결은 인정하지 않거나, 아니면 2년 간 여당의 통치에 반대만 일삼으면서 통치에 협조하지 않은 것과는 거리가 먼 사안입니다. 정권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정치적인 메세지를 함축하고 있거나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서 불복한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해석되어 질 수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권위를 명시적으로 부정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또한 권은희 공천했다고 해서 국회가 파행될 일이 없는데, 공천 때문에 통치가 이뤄지지 않고 그래서 민주정에 좋지 않다고 하시는 것은 억지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댓글 좀 달고 트위터 좀 한 사안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는 우선 이명박 정권 때부터 지속적으로 정부 공무원들이 여당에 잘보이려고 무리하게 자신들의 권한을 사용해온 행위들의 연장선 상에 있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공무원들의 중립을 위반한 행위는 정권 교체를 막고, 민주정의 존립 기반을 허무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야당은 무언가를 해야하고, 권은희 공천은 그런 의미에서 공무원 조직 내의 내부고발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고, 따라서 민주정을 위한 행위인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14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약은 Q님이 하고 계신 게 아닌지요.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불복하는 의미를 가졌다고 해석되어질 수 있는데, 그들의 권위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니 앞뒤가 너무 안 맞습니다. 지금 사법부가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감을 못 잡으시는지요? 이건 공감능력의 문제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렇게나 검찰이 헛발질을 한 사건에서 감정적으로 검찰을 신뢰하고 싶어하시니 미리 답을 정해놓고 그 후에 증거를 찾는 격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정치경력도 무엇도 없는 권은희가 국회의원으로서 대체 광주 지역구에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을까요? 정당은 왜 존재합니까? 정당에서 헌신하며 역량을 쌓아온 사람들이 공천을 받는 게 더 정당하지 않습니까?

      한편으로 대선 당시 공무원노조 등도 인터넷에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민주당 편을 들었지요. 그리고 당시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잠금 사건 또한 명백한 불법 (선거)행위입니다. 한편 국정원은 불법을 저지르긴 했지만, 그들이 활동한 흔적들을 살펴보면 해당 커뮤니티들에 친북세력이 있다는 의심을 가지고 행동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기도 하지요. 잘했다는 게 아니고, 그나마 상대적인 명분이라도 있었다는 겁니다. 부정은 같이 저질렀어요.

      또한 SNS, 커뮤니티 등에서 한나라-새누리 편을 좀 드는 글을 올린 게 선거에 얼마나 당락을 좌우했을 것 같습니까? 어차피 인터넷 세상은 민주당계 천하인데요. 이런 게 민주정의 존립기반을 허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비약입니다.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못했고 고쳐야하지만, 그게 이런 파행을 합리화시킬 정도로 큰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보단 현재 새민련이 하는 것 같은 체제 흔들기가 (정권 흔들기가 아닙니다.) 민주정에 훨씬 큰 위험을 가져옵니다.

      제가 보기에 Q님은 새민련 편을 좀 편파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호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사고방식이 그러신지 모르겠으나 도덕주의적인 절차적 순수성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대체로 민주정에 도움이 안된다는 게 제 말의 요지입니다. 또한 권은희가 순수한 내부고발자라는 것 역시 검증이 되지 않았고, 적어도 사법부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 또한 참고해야만 합니다.

    • 一笑 2014.07.14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 Q님이 흥미로운 말씀을 하셔서 좀 여쭙고 싶군요.


      1. 광주가 언제부터 선거의 격전지였는지요? 새민련이 광주에서 압도적인 지지 못받아서 권과장이 필요했던건가요? 천정배 전의원이 봄부터 내려가서 깃발 꽂으려고 준비했던 자린데 거기에 덜컥 공천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진짜 무슨 정의(?)의 바람을 확산시키거나 혹은 정치공학적인 차원에서 거국적인 선거판만보더라도 수도권 격전지에 들어가야 정상인데 당내 중견을 배제함으로써 빚을 만들고, 지지자들의 불만을 유발하고, 반대편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광주의 딸"로 이미지를 한정짓는 온갖 단점에도 불구하고 광주에 출마하는 이유는 뭐였을까요?


      2. 권과장을 이런 식으로 공천시킨다면 향후에 또다른 *위증을 통해 끈 떨어진, 혹은 야심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얼마든지 "내부고발"로 포장한 "정치 개입"을 조장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는 생각해보신적은 없으신가요?

      * 적어도 무슨 증명할수도 없는 양심이니 정의니 하는 말같지도 않은 레퍼런스가 아닌 지금까지의 법원 판결을 통해 나온 내용입니다.. 정치적 사건에 대한 판결을 믿을 수 없다 하시지만 1심 판결을 누가 내렸는지 보시고도 믿기 어렵다 하시면 님께서 믿을 수 있는 레퍼런스같은 건 나꼼수류의 뇌내망상, 넷상의 집단반지성을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에는 없습니다.


      3. 정보기관 개입은 MB때부터가 아니라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입니다. DJ시절 국정원 불법도청, 참여정부시절 MB를 위시한 정치인 민간인 사찰은 벌써 다 잊으신건지요? 그때는 내부단속과 나쁜 재벌과 언론들, 부패한 노조 척결, 타락한 한나라당 인사 사찰이라서 괜찮은 건지요? 우리 편이 한거는 다 나쁜놈들 혼내주는거니까 쏙 빼고 넘어가도 상관없는건지요?


      4. 새민련인지 새정연인지 새정치연합인지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건 왜 안되는건지요? 이번 정권들어 그들이 언제 정책과 민생을 가지고 정쟁을 했는지요? 그 대단하신- 본인들은 과연 가지고 있는지는 차치하고서도- "도덕성"을 무기로 정쟁을 일삼는다면 그에 걸맞게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더 가혹하게 받아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Q 2014.07.18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 장미/ 국회의원이란 직책은 지역구에 봉사해야하기도 하지만 전체 국민을 대변하여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만약 권은희 씨가 설사 지역구에 아무런 것도 주지 못한다고 할 지라도 "성공한 내부 고발자"로 남을 수 있고, 내부 고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만들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패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성공적인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해양 장미님 말은 오랜 시간 정치를 해본 사람만이 국회의원을 할 수 있다고 하시는 것 같아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지역구 전부를 정치 신인으로 전략 공천을 한 것도 아니고 단 한 명을 했을 뿐인데요.

    • Q 2014.07.18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 장미/
      공무원 노조가 민주당을 지지한 불법 행위하고, 국정원이 민주당을 비공개적으로, 공식 업무의 일환으로 비난한 불법 행위하고 불법성의 정도가 같다고 보신다면 이상합니다. 노조는 같은 직업이나 직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적 결사이고, 따라서 노조가 정치적인 지지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제로 다른 업종의 노조들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죠. 비록 공무원 노조의 경우, 현재 그들에게 주어진 선거 중립의 의무 때문에 불법이라 하더라도 ILO와 같은 국제 기구들들의 기준들이 공무원 노조들도 정치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에 국정원 대선 개입은 설사 그들의 행동이 대선에 영향을 못 미쳤다 하더라도, 공식 업무의 일환으로 정부 기관이 정치에 참여한 사건 입니다. 이 둘의 불법성의 정도가 같다고 보는 것은 심하게 불균형한 견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Q 2014.07.18 0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소/
      1. 광주가 격전지라고 한 적 없고요, 민주당 입장에서 권은희를 출세시켜주려면 안정적으로 당선될 수 있는 민주당 텃밭에 권은희를 꽂아줘야 겠죠.

      2. 상식적으로 멀쩡하게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단지 야심을 위해서 굳이 "내부 고발"을 통해 출세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제가 이야기 한 것은 국가가 자행하는 불법 행위를 목도하여 양심과 이익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이들의 경우 겨우 정부 기관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여 정치적 출세를 하는 것은 대한 민국의 패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관련자들을 처벌해야죠.

      4. 공정하지 못한 비판은 그냥 감정적인 비판일 뿐 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18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Q / 무리가 있는 게 아니고, 민주정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정당정치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신중하게 공천해야 합니다. 경선을 제대로 하거나요. 일단 이런 식의 공천은 정당정치를 붕괴시킵니다. 무엇보다 천정배가 배제되면서 가는 데 비판이 나오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게 정당합니까? 정당하지 않은 걸 정당하다고 계속 억지를 부리고 계시지요. 오죽하면 지금 호남에서 권은희 공천 후 새민련 지지율이 10%나 급락했는데요.

      또한 위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권은희가 순수하고 바른 내부고발자라기엔 그 근거가 지극히 부족하며 현재까지는 아니라는 1,2심 재판결과가 있을뿐더러, 내부고발자의 보상이 실질적인 국회의원 임명 - 광주공천은 국회의원 임명입니다. - 이라는 건 굉장히 과한 보상일 뿐만 아니라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죽자사자 노력하는 줄 아십니까? - 그게 본 정권의 정당성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의심하고 공격하는 행위가 되기에 더욱 신중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Q님도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별 영향력 없었다는 건 인정하는 걸로 봐도 무방하지요? 별 영향력도 없는 사건가지고 작년엔 국정파행되도록 장외투쟁해, 올해는 이런 공천파행까지 일으켜... 이게 도대체 무슨 정치철학 관점에서 볼 때 잘하는 겁니까?

      그리고 국정원은 제가 위에 이야기한 것도 감안하셔야죠. 국정원은 오유 등에 친북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그에 맞춰 대응한 면도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선거개입을 하게 되었고 그것 자체는 분명 잘못이지만, 오히려 명분은 그나마 국정원 쪽에 있습니다. 공무원노조가 명분 없이 현행법을 위반한 것에 비해 말이지요. 게다가 민주당이 나서서 국정원 여직원 감금/잠금 사건을 일으킨 건 쏙 빼놓으시면 곤란하죠. 그건 그야말로 명백하고 의도적인 현행법 위반인데요.

      Q님이 예전부터 새민련 관련 이야기에서 문제인게, 본인 논지를 반박하는 중요한 내용은 못본 척 무시하고, 새민련을 일방적으로 변호하려는 자기 이야기만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야 전혀 설득력도 없고 심히 이상해보일 뿐이지요. 여하튼 저는 Q님같이 새민련 당원이나 관계자, 아니면 최소한 광적인 지지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설득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저 다른 분들 보라고 반박을 할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야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아예 말을 끊었을 겁니다. 만약 Q님이 절 조금이라도 설득시키고 싶다면 지금같이 하셔서는 절대적으로 무리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18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Q님이 일소님 글에 2번 답변한 걸 보면 참 그렇군요.

      권력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은 본업을 거의 팽개치고 나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나오는 경우도 다반사지요. Q님이 가진 상식은 상식이라기보다는 좀 문제가 있는 주관입니다. 애초에 권은희는 개업 변호사 출신이었는데, 사시패스하고 경찰에 취직해서 수사과장 한다는 것부터가 원하는만큼 잘 풀린 건 아닐거라 봐도 무방할 텐데요.

      거기서 뒤늦고도 증거도 없어 재판에서 이기지도 못하는 고발 한 번으로 국회의원까지 된다니 엄청난 출세고요.

    • 초짜 2014.07.18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Q님의 주장은 내부 고발자들을 출세시켜 주면 공무원의 정치 개입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새민련의 이번 공천이 옳다는 것인데, 이는 권은희가 정상적인 내부 고발자이며 권은희의 증언은 진실된 것임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Q님은 권은희의 주장을 사법부의 판단보다 더 신뢰한다는 말이지요? 권은희의 말이 진실이라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까?

    • Q 2014.07.19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션 장미/ 아니 자꾸 열 일곱 군데 선거구 중에서 한 군데 공천한 것가지고 공천이 신중하게 안되었고, 이는 정당 정치 약화를 초래할 것이며 민주정의 기반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하시는데 이게 어찌 비약이 아니라고 그러시는 겁니까? 현실 정치에는 잡음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신다면, 새정련의 이번 권은희 공천으로 일어난 파장 역시 그러한 잡음에 불과하다고 하셔야지 편파적이지 않으신 거죠.

      또 국정원이 내새운 명분은 친북 좌파를 색출하겠다고 한 거였지만, 실제로 한 것은 문재인 후보를 비방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벌어진 일이 그러한데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 명분이 있다는 이유로,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어 보면 합당한 전공노의 지지선언이 민주국가라면 국정원 대선 개입보다 더 불법적이라고 하시는데 이 어찌 비약이 아니랍 말인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새민련의 공천은 내부고발자가 출세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의의가 있고, 이러한 의의는 패쇄적인 조직 문화를 타파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님이 말씀하신 민주정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님은 이러한 점에 눈감으시면서, 다만 민주당의 깜짝 공천이 가져다 줄거라는 정당정치의 약화만을 거론하시고 계신다는 점에서 님의 의견은 편파적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19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한국 법이 엄연히 있는데 왜 다른 나라 기준을 자꾸 끌어옵니까? 한국에선 한국법이 우선이 아닌가요? 도무지 새민련 지지한다는 사람들은 남의 편이 법 어긴 건 대죄고, 자기 편은 법을 어겨도 별일 아니라 여기는 게 일상적이군요. 이게 도덕주의자들의 말로입니다. 남이 도덕을 안 지키는 건 죽을죄지만, 자신들은 도덕을 초월하고 있고 심지어는 법 위에 있다고 여기죠. 여기엔 양심도 정의도 상식도 없습니다.

      게다가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같은게 없어지면 일단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행위부터 불법이 아니게 되는데, 솔직히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긴 하신건가 심각하게 의심되는 발언인데요? 아, 그리고 국정원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기만 하고, 친북세력을 견제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건 거짓입니다. 친북세력을 견제하는 뉘앙스의 글도 이전부터 올렸었거든요. 그런 글들은 제가 직접 찾아봤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공천이 어디 한 군데만 문제입니까? 문제 있는 건 인정 못하고 무시하고, 더 나아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들면 매우 곤란하죠. 예전부터 귀막고 본인 말만 계속하니 참 소통이라는 게 가능한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국정원 사건이 당연히 잘못이고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인정하는 가운데 그런 게 민주정의 잡음이라는 건데, 같은 식의 논리라면 권은희 공천도 명백한 잘못이라는 건데요? Q님은 도무지 논리라는 게 없어요. 국정원 욕먹는 만큼 권은희 공천도 욕먹으면 되겠군요.

      내부고발자도 좀 신뢰할 만 해야하고, 그 보상이 국회의원 임명이라는 건 부당하다니까 이런 반박들엔 도대체 한마디도 없고 그저 민주정 발전에 이바지할거라는 주장만 할뿐이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편파적이라니 참 이런 게 말하는 벽인 것 같습니다.

      Q님의 우기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이상 감정적이니 편파적이니 근거 없는 공격성을 동반하여, 귀막고 설득력&논리성 제로인 본인 말만 하는 것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식이면 단순한 우기기에 불과하므로 댓글 승인하지 않습니다. 심하면 차단조처할 수밖에 없고요. 주장에는 논리와 근거가 따라야 하는 법이고, 남이사 뭐라 하건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는 언행입니다.

    • q 2014.07.20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예 그럼 이건은 여기까지만 하죠.

  3. Q 2014.07.13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짜피 조직들의 이너 써클의 호남인에 대한 편견은 강고한 것이고 자체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것 입니다. 차라리 호남 정권이 들어서서 "편견"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지간에 호남인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유용해져서 호남인들이 이너 써클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는 방안이죠.

  4. 퐁퐁 2014.07.13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솔직히 지금까지 새민련 망하게 놔두고 새누리가 분당하면 그쪽을 찍는게 낫다는 해양장미님의 주장에 그래도 그건 좀... 대략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진정으로 야권에 구역질을 느끼고 새누리를 찍고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었습니다.
    와 이건 미친 민주정에 대한 이해 수준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권력과 자리보존을 위해선 무엇이든지 할 인간들입니다.
    야권지지자들은 그래도 새누리 싫다고 대책없이 끌려다니고 있고요.전 이제 새민련이 개판치면 무조건 새누리 찍기로 결심했습니다.아무 차이도 없고 더 수꼴일때도 많은데 이게 맞는거지요 하아..
    천정배 좋아하는 케네스김님 아시죠?
    그분은 이번사태 겪으시면서 거의 쓰러지실거 같던데 진짜 쓰신글들 보면 저도 울컥울컥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안철수는 진짜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그래도 평타는 칠줄 알았는데 이건 정치에 재능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직업을 아예 잘못 선택했네요.이제는 볼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 이건 쓸데없는 제 얘기지만 저 당장 돈 버는것보다는 저소득층 전형으로 16년까지 준비해서 9급 사복직시험 한번 쳐보려고 합니다.저소득층 전형이니까 열심히 하면 될 수 있을거같아요...
    16년까지 해보고 실패하면 그때부터 일하면서 기술 익힐까 생각하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4.07.13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그 주장이 이제야 통하는군요. ㅎㅎ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새민련은 권력욕 외엔 거의 그 무엇도 없습니다. 착하고 정의로운 척은 하지만, 실제로는 철학도 이데올로기도 없고 반대만 일삼으며 광적인 지지층이 많아 알면 알수록 위험한 집단입니다. 김형식 사건이 좀 묻힌 감이 있는데, 이 사건이 새누리당 쪽에서 빚어졌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느껴지는 것들이 있기도 합니다.

      안철수는 최장집이 떠난 시점부터 폭주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완전히 직업을 잘못 골랐어요. 어차피 아마 금방 끝날겁니다.

      그리고 9급 시험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5. 시어나비 2014.07.13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드려요~~^^
    장미님 새로운 글 올라올때마다 반갑고 다음글이 기다려집니다~~

  6. 2014.07.14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17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뒷일은 알 수 없군요. 저는 일단은 이번 일을 작년 줄기찼던 장외투쟁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하긴 합니다. 권은희가 주도적으로 뭔가 했다기엔 너무 모양새가 안좋게 나왔으니까요. 물론 협상과정의 상세한 면을 알 수 없기에 말씀처럼 신성 권은희가 상황을 주도했을수도 있겠습니다.

  7. 길벗 2014.07.18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이 포스팅 한 글은 거의 제 생각과 같아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물론 해양장미님이 훨씬 저보다 일목요연하게 논리적으로 잘 쓰고 있구요.
    저도 현재의 야권이나 자칭 진보진영, 특히 386, 486의 운동권 세력들이 민주제(민주주의)에 대한 개념도 없으면서 마냥 민주만 외치고, 정의나 복지에 대한 진정성도 없으면서 입으로만 떠드는 군상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진보인사라는 인간들도 민주제와 독재(과두제, 군주제, 철인정치), 전체주의와 다원주의에 대해 헷갈려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민주주의의 대칭하는 것이 전체주의로 알거나 민주제(민주주의)는 다수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지, 그 다수의 결정이 꼭 정의나 선은 아니라는 것도 모릅니다. 다수의 결정이 선이나 정의이니 모두가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전체주의라는 것을 모르지요. 그러니까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자기들의 주장이나 이념만이 정의며 선이라고 주장하고 남들에게 강요합니다. 이들이야말로 민주제(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체주의적 사고를 하는 위험한 집단이지요. 북한을 욕할 것도 없지요. 북한의 지배층(김일성 유일사상, 주체사상)과 사실은 그 사유구조가 똑같은 집단이 386, 486 운동권 세력입니다. 문제는 이렇다는 것을 그들은 모른다는 것이죠. 참 안타깝고 답답한 일입니다.
    권은희의 광주 공천, 기동민의 동작을 전략 공천은 저런 사고체계를 가진 집단에서는 새삼스러울게 없어 보입니다.

    * 이 글을 제가 이용하는 아크로에 먼저 퍼 갑니다. 허락없이 퍼 간 것을 양해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4.07.17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그 쪽 분들은 뭐가 이데올로기인지, 뭐가 철학인지, 민주정이 대체 뭔지, 도덕주의가 뭔지 좀 기본개념만 잡아도 못할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쉽게 설명하기 힘든 면도 있긴 한데, 제 보기엔 사실 관심들이 없어서 그래요. 이해와 공감보다 주장과 윽박이 먼저니, 모르는 데 아는 척하고 평생 모르는거죠.

      이런 세월이 쌓이다보니 그들의 언행에 순수한 권력 추구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8. 잘봤습니다 2014.07.30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궐선거 결과 꽤나 흥미롭네요 ㄷㄷ;; 세월호 약발도 다됬고 수원도 야당강세지역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새누리가 이리도 압승할줄이야

 나는 한 때 안철수에게 일련의 기대를 품었으나, 그는 나를 철저하게 실망시켰다. 그리고는 민주당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 정당을 만들어 버렸다.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강령/정강 정책을 보자면 그들에게 기대라는 걸 품을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강령을 보면 뭉뚱그려서 좋은 말만 적어놓은 것 같지만, 수준 이하인 것만 몇 가지 인용하면서 비판을 해보겠다. 인용 부분은 파란 글씨다.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결합>

 

 정치인들만의 정치로 전락하는 위험성을 노정하고 있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직접민주주의의 요소를 가미할 수 있도록 시민과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개방을 통한 협의제 민주주의를 보완적으로 추구한다.

 

: 여전히 야권은 직접민주주의 운운하는 뻘짓을 반복하고 있다. 내가 안철수를 한 때 지지해볼까 했던 주된 이유는 최장집의 합세였는데, 결국 내치더니 역시나 최장집의 이론과는 완벽하게 반대로 가고 있다. 직접민주주의? 노무현 정권과 개혁당-국참당이 망했던 길을 다시 한 번 반복하고 싶은가. 겪고도 배우는 게 없으니 바보다.

 

 

2. 경제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하에서 혁신과 함께하는 경제로 번영하는 국가를 만든다. 정부 주도의 양적 성장이라는 낡은 방식에서 벗어나 저출산고령화 및 경제의 세계화에 적극 대응하고 저성장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혁신적 경제운용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방지하며,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여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함으로써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뒷받침하며, 서민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튼튼하게 하여 정의롭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이 중심인 경제를 만든다.

 

 

<공정한 시장경제>

 

 경제주체들간의 공정한 시장경제를 확립하고, 경제력집중의 폐해를 시정한다. 재벌 소유지배구조 개선, 금산분리 강화, 부당내부거래 해소 등 재벌개혁을 추진하며, 불법적 경제행위에 대한 징벌을 강화한다. 약탈적 금융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독립적인 소비자보호기구 설치 등 금융감독체계를 보완한다. 소비자 존중의 경제운영과 소비자 주도의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한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하여 세금탈루를 막고, 공평과세 정의를 구현하며, 계층세대 간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확립한다.

 

: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만약 이 정강이 좋아 보인다면, 당신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거나 신자유주의자다. 위와 같은 주장은 신자유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미화시키며 표현하는 전형이며 심각할 정도의 신자유주의적 발상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포스트를 따로 작성한 적이 있으니, 지난 포스트 허울 좋은 경제민주화 사기극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경제의 안정적 운영 및 위기관리>

 

 나라 곳간이 국민경제의 마지막 보루라는 점을 명심하여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한다. 불안정한 국제금융질서와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산업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한다. 또한 가계부채의 급증에 대해 체계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 ‘국가재정의 건전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신자유주의자다. 다른 나라들이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빚을 늘리면서 지출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은 한국은 국가재정의 건전성부터 챙길 입장이 아니다.

 

  

 이 외에도 지적하자면 지적할 게 많지만 정말 한심한 것만 찾아서 비판하였다. 이게 진짜 심각한 문제인 게, 도저히 강령의 앞뒤가 안 맞는다는 것이다. 새민련의 강령은 과정과 목표를 같이 언급하고 있는데, 도저히 그 과정으로는 그 목표를 이루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위에 언급한 <공정한 시장경제> 바로 다음에

 

<혁신적 성장 경제>

 

 세계화와 정보화의 급격한 진행으로 지식, 정보,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자율적, 분권적으로 경제주체와 부문을 새롭게 연결하고 융합함으로써 생동하는 경제를 만들고, 창의적 인재양성과 정보기술 강화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고, 벤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전하는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기업가와 기업이 생동하는 혁신경제의 주체가 되도록 한다. 중산층과 서민들의 소득을 향상시켜 내수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기업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고용친화적 성장을 이룬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는데, 보고 있자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좋아 보이는 말만 써 놓으면 단가 싶다. 바로 위에서는 정부가 개입 안함같은 식으로 말해놓고, 밑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정부가 시장에 참 많이 개입해야 겨우 될까 말까 할 만한 걸 적어놓으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야권은 철학이 없다는 거다. 정권을 노리는 사람들이라면, 정부가 어디에 얼마만큼 개입할 건지 계획을 세워놔야 한다. 그런데 새민련은 도대체 생각이라는 걸 안 하는 것 같다.

 

 복지 부분을 보면 더 가관이다. 온갖 좋은 말만 가져다 써놓긴 했는데, 위에는 정부 재정은 건전하게 만든다고 하고 복지 부분을 보면 돈 엄청나게 들 것 같고, 정부 재정확충은 어떻게 할 지 말도 없고 또 위에 보면 자영업자는 살리겠다고 하고 밑에 보면 최저임금은 올리겠다고 하고. 도무지 책임감이라는 게 있는 건가 싶다. 거기에 내수 활성화같은 목표까지 적어놨으니, 참 다 이룰 수 없는 목표를 너무 많이 써 놨다.

 

 솔직한 감상으로는 이 정도 정강이면 사기를 치는 것에 가깝다. 무슨 만병통치약 광고 보는 기분이다. 사실 안철수가 옛날부터 이래오긴 했는데, 강령까지 이런 식으로 만들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들이 집권하면 어쩔 건지는 대략 감이 온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사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고, 중간 중간 엄청나게 신자유주의적인 언급이 있는 거 보면 안 봐도 뻔하다.

 

 야권은 노무현 때 이미 엄청난 신자유주의 굴착을 해댔다. 그런데 그런 오류들에서 도무지 배우는 게 없다. 애초에 남탓만 할 줄 알지 자기반성이 없고, 공부도 안 하는 족속이라는 건 알고 있는데 안철수는 한 술 더 뜨는 것 같다.

 

 새정치 하겠다는 족속이, 지들이 정의라는 족속이 이러면 정말 곤란하다. 만약 이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시민들은 더욱 큰 정치적 실망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최소한의 철학과 개념이라도 있다면 이 모양 이 꼴로 정강을 만들지는 않는다.

 

 본문을 마무리하면서 식견 있는 진보주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새누리당 싫다고 이런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요즘 야권이 솔직히 어딜 봐서 진보인가? 그리고 새누리당보다 딱히 실질적으로 나을 건 뭔가? 미련하고 광신적인 파시스트들이 야권에 계속 힘을 실어주고 광신적으로 실드를 쳐대면서부터 야권은 철저하게 망가졌다. 고쳐서도 못 쓸 지경이 된지 오래니, 사실 쳐다도 안 봐주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철수는 한 술 더 뜨는 인물이었다.

 

 정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철학이 있어야 하고, 문제를 직시해야 하며 해결책을 제시해야한다. 그리고 민주적이어야 한다. 야권이나 광신적인 야권 지지자들은 이 중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새누리당보다 더 신자유주의적이고, 진정성 또한 모자라며 더 반민주주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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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10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5.12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너무 많은 민주당계 인물들이 (특히 강경하고 목소리 높은 지지자들이) 경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기초지식도 없습니다. 신자유주의가 뭔지는 알고 이야기를 꺼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말은 신자유주의 반대를 외치면서 구체적으로 하는 말이나 생각은 신자유주의니 종종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건 새민련이건 도무지 지금 개념수준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신자유주의도 제대로 못하죠. 제3의 길이야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근사한 명명이 있었다고 생각 중이고, 민주당이 실제로 좌파 케인즈주의 할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도 안합니다.

      제 판단은 민주당 어차피 별로 인기 없으니까 그 쪽 파이가 군소정당 수준으로 줄어들면 새누리당이 알아서 찢어질 것 같다는 겁니다. 걔네 단일 이념 집단 절대 아니거든요. 그러고 나면 말씀하시는 거 비슷하게 될 지도 모르죠.

  3. 2014.05.10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5.12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체제에서 기업의 소유주는 굳건합니다.

      대부분의 유럽 대기업들은 해당 가문의 소유고, 미국은 주식의 의결권이 동등하지 않지요.

      주주자본주의자라는 사람들을 저는 극단적인 금융자본주의자라 봅니다.

  4. 2014.05.1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4.05.11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5.12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책은 저도 읽었습니다. :) 좋은 책이죠.

      다만 전 그분 의견을 누군가 좀 더 현실적으로 다듬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 좋은데, 말씀대로 비현실적이고 제 기준에서도 너무 좌파적이에요. 제 판단으로는 그래서는 현실을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타협안인 기민당 노선이라면 저는 찬성입니다.

      4번 노선은 말씀대로 그럴듯 하지만 현실성이 부족합니다. 1,2는 더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만, 신자유주의가 너무 많이 묻어나온다면 반대입니다.

  6. 2014.05.11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5.14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정리해주신 덕에 상황이 이해갑니다.

      개인적으론 고전적 케인즈주의자들이 경제민주화론을 받아들이고, 급진적인 신자유주의적 발언을 하거나 이 쪽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심심찮게 봅니다. 드문 경우도 아니죠. 도대체 왜그러는건지 이해하긴 참 어렵습니다만.

      결국 새민련의 정당은 맹탕을 넘어서서 제가 본문에서 이야기하였듯 말할 가치도 없는 수준입니다. 전 지지를 철회한 입장이라 쉽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런 집단이 집권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디로 튈 지도 모를 무언가가 아니겠어요. 정리 자체가 안될뿐더러, 한 집단에 모이기 적합한 무언가도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이념을 앞세운 게 아니니까요.

      무공천은 무엇보다도 언플이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론 그런 언플이 정당민주주의를 침해한다고 봅니다.

  7. 2014.05.12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지나가던사람A 2014.05.12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421951

    민주당이 현실적으로 지지도가 바닥이라고 하셨는데, 박원순 같이 대중선동과 정치쇼에 능한 사람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몽준의 아들 발언이나 여러가지 악재로 인해 박원순의 재선이 거의 확실시되는데, 이대로 박원순이 서울시장에 재선되고 무리 없이 대통령까지 당선되더라도 한국에 희망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4.05.13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박원순은 현 시점에서 제가 가장 우려하는 정치인입니다. 민주주의의 실패를 야기하기에 최적화된 정치인일지도 모르죠. 다만 정몽준이 그냥 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선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고, 그 날의 투표율은 지선인데다 장기휴가를 만들 수 있는 첫날이다보니 그리 높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서요.

      박원순이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보다 안좋아지겠지요. 돌이키기 어려운 나쁜 결과들을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나쁜 중간 결과들이 생긴다면, 그것에 저항하는 힘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어떠한 극단적인 결과를 예상하기엔 이 나라는 아주 역동적이고, 항상 희망은 있는 나라입니다.

  9. 2014.05.13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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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4.05.13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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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3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것도 속사정을 보면 그리 쉬운 건 아니고요. 그 업계 바닥이 그리 잘 돌아간다거나 수월하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계속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올인하거나 의존하자는 건 아닙니다.

  11. 녹색 2014.05.13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 김근태씨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찬성하시고 한미FTA는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등, 민주당 계열 인사 중에서는 꽤나 반 신자유주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김근태씨가 노무현 대신 대통령이 되었다면 신자유주의 기조에서 많이 벗어나는 정책을 폈을까요?

    • 해양장미 2014.05.13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노무현같이는 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참여정부 당시 친노집단이 김근태를 대한 태도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김근태계의 후계자가 된 손학규에게도 지난 대선 당시 만행을 저질렀지요.

  12. 2014.05.14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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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4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니까 저라도 반노를 하는 것이긴 합니다. 새누리당이 감각이 없는 것도 맞고요.

      여하튼 사람들이 친노가 대안이 아니라는 걸 가급적 일찍 받아들이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친노 체감으로 겪어본 세대일수록 실상을 아는데, 노무현 대통령 당시엔 미성년이었거나 너무 젊어서 정치를 체감하기 어려웠던 세대들이 노빠들 사실왜곡, 역사왜곡, 언플하는거에 너무 물들어 있어요.

      새누리당이 일베를 밀어주는 건 어쩌다보니 노빠랑 화력대결이 가능한, 유일한 집단이 생겨서 그런거라고 보는데 이미지 깎아먹는 바보짓이고 향후 문제의 불씨를 키우는 행위죠. 새누리당 세력이 여전히 인터넷 세계에 그리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안그래도 이겨 왔으니까요.

  13. 2014.05.14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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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4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친노들이 케인즈주의 정책이나 증세에 대해 발언하는 걸 보면 절대 사민주의자 아니죠. 언플을 해서 권력을 잡는 게 유일한 목표가 되어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뭐 하겠다는거 보면 죄다 신자유주의인걸요. 딱하나 대책도 뭣도 없이 복지하겠다는 언플 빼면요.

  14. 2014.05.14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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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4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경제민주화의 개념이나 철학을 좀 제대로 잡았어야 했는데, 참여연대 같은 집단이 그걸 하다보니 대책없이 신자유주의적으로 가버리게 된거 같습니다. 하도급 후려치기나 특허 빼가기 같은 거야 누가 잘한다 합니까... 그런 건 막아야죠. 그런데 거기에 여권이건 야권이건 집중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지금도요. 한심하죠. 물론 야권이 한참 더, 질릴 정도로 한심하다는 건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한편으로 전문경영자 체제가 도입되려면 소유권이 안정적이어야합니다. 그리고 소유권을 가진 자들이 자발적으로 실행해야합니다. 그것이 그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게 되면 그렇게 하겠지요. 다만 한국의 경우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너경영이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신자유주의식 고배당 추구경영보다는 무조건 낫다고 보거든요.

      박시장이야... 옛날 까보면 양파죠. 제가 그 인간 채무 줄인다고 그러는 거 보면 참 참여연대 신자유주의 스타일 어디 안 간다 싶습니다. 근데 그걸 새누리당에서 까려면... 일단 새누리당 내에서 합의도 안 될테고 (내부에 신자유주의 세력이 있다보니) 일반 시민들에게 통하게 말을 만들기도 쉽지는 않을거에요.

  15. 2014.05.14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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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4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지선에서 새누리가 지면... 사실 사태가 정말 마음에 안들게 돌아가게 되겠군요.

      박근혜에게는 몇 개의 반전의 카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통치의 성공은 좀 더 어려워질테고 야권은 드디어 네거티브가 성공했다고 느낄테니 앞으로는 더 네거티브하게 나올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누리 내부의 결속이 약해져간다고 느낍니다. 사실 안 맞는 집단이 너무 오래 같이 왔죠. 차기 지도자감이 없는 상황이 되어가면 더해질 것 같습니다.

  16. 2014.05.14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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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4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사실 그러니까 한국에서 다당제하기가 좀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정치적 관념 차이가 적어요. 친북문제, 지역문제 빼면 말입니다. 상당히 집단주의적이고 유교식 잔재도 강하게 남아있어요.

      한편으로 전 노빠 깨시민 집단의 사고방식을 일종의 파시즘이라 보고있고, 그러니까 그들은 극우파에 가까운 게 당연합니다. 일종의 극우주의가 만연하게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들이 영향력을 행사할수록 그렇게 됩니다.

      다만 사안에 따라 리버럴한 면들을 가진 사람들은 그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규합하고 정치세력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양당만 제대로 되어도 충분하겠죠. 제가 야권을 맨날 뭐라 하는 게, 도무지 제대로 된 스탠스를 못 잡고 도대체 어디에 서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17. 2014.05.15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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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5.16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정부에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기존에는 김대중의 햇볕정책에 찬성했고 그게 잘 되었으면 좋았겠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지만, 노무현-부시 이후에 그들의 깽판(?)으로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이후 돌이키기 어렵게 되었지요.

  18. 행인123 2014.05.21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2002대선때 이명박대통령이 집권하고 2008년때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으면 어떻게 될꺼라고 예상하세요??
    제가 경제 신문에서읽었는데 우리나라 제2의 imf가 올수가 있었을수도 있다는 사설을 읽었는데 리먼사태때?

    그리고 젊은이들이 민주당 지지성향이강하고 나이드신분들이 새누리 지지성향이 강한이유가 뭘까요?

    • 해양장미 2014.05.21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2년 이명박이요? 이회창을 이야기하시려고 한 걸로 이해할게요.

      이런 게 예상하기 쉽진 않아요.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적어도 노무현보단 무난하게 했겠지만, 그가 어떤 방향성을 가질지엔 확신이 없네요.

      제2의 IMF는 음... 리먼 때 그런 위기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은 리먼위기를 매우 잘 넘긴 편이지요.

      나이에 따른 지지정당 차이는, http://oceanrose.tistory.com/408 이 글을 참조해보세요.

  19. 녹색 2014.11.08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각에서 주장하는 추첨(제비뽑기)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관련 기고
    http://media.daum.net/editorial/column/newsview?newsid=20140911184008236

    말그대로 선거제도가 소수 기득권층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한계를 지적하고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을 제비뽑기로 뽑자는 내용인데

    이건 뭐 직접민주주의의 극단적 퇴행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