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딛고, 잘 마무리 중인 것 같은 2020년

정치 2020. 11. 11. 12:3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FAA0KCQido

 



 

1. 바이든이 실질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포퓰리스트가 어떻게 민주정을 파괴하고 위협하는지 십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행위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체제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 간주해야 합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미합중국과 서방 자유세계의 적입니다.




2. 태극기 대깨트 청년극우들이 우리나라 보수 관짝에 못질 중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중도 대중들 다수는 국민의힘 계열을 포기한지 오래인데, 이미지 개선될 기회를 8월에 이어 11월에도 박탈 중입니다. 어차피 그들은 황교안 대선후보 만들면서 시간 허비할 때부터 우리나라 중도층과 자유주의자들의 짐덩어리였습니다. 프랑스에서 마크롱의 앙 마르슈!와 르펜의 국민연합이 완전한 분리 상태이듯, 우리나라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3. 나의 예견과 기대대로 바이든이 당선되었고, 화이자도 해냈습니다. 나는 COVID-19의 종식과 빠른 경기회복 및 추후의 금리인상을 전제로 투자 포지션을 잡아왔는데,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월초에 T 항공사 주식을 매입할까 하다가 미뤘는데, 거기서 이익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4. 화이자가 개발했다는 백신은 그 자체로 의학의 진보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난리가 나야 기술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시대 내내 기술발전은 더디고 버블만 부풀어 오른다고 느꼈는데, 세상 돌아가는 게 이제 좀 정상화되는 것 같습니다.

 



5.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시점에서, 야권 차기대선후보는 윤석열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가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를 했네요. 국민들도 이제 COVID-19 이후가 보이겠지요.

 



6. 우리나라 정치상황이 올랑드 당시의 프랑스와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마크롱도 올랑드 정권에 속한 인물이었지요. 좌파색채가 짙었던 올랑드 정권에서 나온 자유주의적인 대통령이고요. 올랑드 정권 당시 프랑스는 꿈도 희망도 없어보였지요.

 



7. 윤석열은 총장임기 끝나거나 잘리고 나면 조국흑서 필진과 만나 캠프를 짜 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자체해산하고 윤석열에 붙을 사람만 붙는 게 낫습니다.



 

8. 김경수의 고법 2년 판결로 이낙연이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정치적 양자로 확정지어진 것 같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역시 이재명을 밀 것 같고요. 부산파가 어느 쪽 편들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나는 조국 장관의 대선 진로 좋은데이를 응원합니다.



 

9.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 지지층이 나서서 윤석열 양념에 애쓰고 있는데, 윤석열은 아마 현재 헤븐조선에서 양념저항성이 가장 높은 인물일 겁니다. 윤석열이 대권후보로 유력한 이유 중 하나지요. 대조적으로 이재명이나 이낙연은 네거티브 공격이 들어가면 윤석열만큼 강한 저항성을 가지기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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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diver 2020.11.11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중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에 붙을 사람들만 많고 자체해산 수순을 밟는 부분이 가장 어려울 것 같습니다.

    끝까지 기득권을 잡고 안 놓으려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잘 풀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에 붙을 사람은 많을 것 같지만, 자체해산은 어려울 거라는 말씀일까요?

      대선 참패하고 나면 지선도 없을 겁니다. 거기까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갈지는 모르겠는데, 머리 돌아가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야 겠지요.

    • minddiver 2020.11.11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총선 참패하고도 국민의힘 내에서 당 해산 얘기는 거의 안나왔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그렇게 기민하게 움직일까 싶습니다.

      윤석열에 붙을 사람이 상대적으로 소수이고 다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복지부동할 것 같아요. 물론 김종인의 행보에 따라 좀 달라질 것 같기는 합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11.11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 미국의 의료체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미국이 유럽과는 다르게 너무나 시장주의적이고 민간위주로 돌아간다고 비판을 하는데 만약에 미국 의료체계가 유럽식의 왠만한 의료체계가 정부위주로 운영이 된다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나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의료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미국 의료가 그리 돌아가서 전세계 사람들이 이익을 본다는 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공의료체계는 경쟁력을 상실하기 쉬운데, 실제 유럽에서 공공의료 경험한 분들은 우리나라 군의관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 새로운 바람 2020.11.11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ai와 의료기술 그리고 그 융합등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질것이라고 하셨는데 미국이 가장 먼저 앞서나가는것은 당연할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다음은 어떤 나라가 이 경쟁에서 앞서나갈까요?

      이러한 기술경쟁에 뒤쳐지면 안된다는 절박감이 많은 국가에서 인식할텐데 그렇다면 그만큼 의료분야의 사회복지체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것 같습니다.

    • 1257 2020.11.11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신 공동연구한 바이오엔텍만 해도 독일 회사죠...

    • 해양장미 2020.11.11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I는 중국이, 제약은 스위스가 미국 다음 정도 될 겁니다. AI는 규모가 필요하고요. 중국은 비윤리적이거나 위험한 방식도 서슴찮게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를 내는 데는 이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약은 유럽 국가들이 강한 편입니다.

  3. armalitear15 2020.11.1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화이자 백신의 개발 성공은 연구윤리를 지키며 하는 연구가 조금은 결과가 늦기는 해도 반대편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러시아 백신의 문제는 개발은 빨랐지만 국민들 몰래 임상접종을 해댔다 할정도로 연구윤리나 그런건 무시하고 실험을 했다고 하죠.

    5.유재일의 경우 결국 보수세력 지지자들은 윤석열로 뭉치게 될 것이다 그랬는데 그래도 정치 하지는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과연 그럴까 하고 의심은 하고 있었다만 그게 사실로 드러났네요 이번 여론조사를 보니 말이죠.
    추미애 등이 오히려 확실하게 윤석열을 막강한 대선후보호 만들어주었다 봅니다.
    윤석열이 양념 등에 차분하게 대응한것과 이번 국감 등서 온갖 공작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나선건 포지티브로 작용했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1.11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러시아 백신은 일단 제가 신뢰를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연구윤리를 지키지 않으면 다른 윤리도 지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요.

      5. 네. 지금 대선후보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면, 실제로 가능성이 없는 겁니다. 대선후보는 단시간에 떠올라서 역전한다거나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윤석열도 대선후보치고는 늦게 떠오른 편이지요.

  4. Lastinches 2020.11.11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개인적으로 PC&SJW 문제와 사회주의 창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려면 그들과 한배를 탄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이 뭔가 해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들이 정상화되는 시나리오를 바란 건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무리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공화당의 중대한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강한 종교색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지성주의가 쉽게 확산되는 것도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합니다.

    2. 유튜브와 트위터가 그걸로 정치 배우는 젊은 세대들을 참 많이 망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3, 4. 이번에 개발된 RNA 백신의 방법론이라면 이론적으로는 HIV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던데, 왜 러시아가 절차 다 무시해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개발하려고 했는지 납득이 갔습니다. 현장에서는 거의 냉전시대 군비증강이나 우주사업 경쟁을 방불케 했을 것 같네요.

    5~9. 윤석열의 지난 몇 개월간의 발언을 보면 이미 정계진출은 염두에 둔 상태로 계산된 행보를 보이는 것 같은데, 윤석열 본인이야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심한 일이겠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번 정권의 행보로 인해 윤석열이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열의 실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아직까진 많이 회의적이긴 한데, 그와 별개로 저렇게나 털어댔는데 저 정도로 안 나오는 것은 참 신기하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20.11.11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보수적인 프로테스탄트에 물든 이후, 공화당은 계속 정상이 아니라고 봐야겠지요. 시대가 지나면서 점점 기성종교세가 약해질 수밖에 없고, 백인 비율은 줄어드니까 공화당의 약세는 당연한 일입니다. 거기에 포퓰리즘 물까지 들었고, 이젠 건너면 안 되는 강을 건넜으니까 남은 건 패망이어야 합니다. 물론 민주당 좌파들도 문제가 심각하니까 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좋을 것입니다만, 미국 특유의 선거제도 아니면 이미 공화당은 민주당을 못 이길 지경에 이르렀어요.

      2. 네. 상태 심각한데 본인들은 자각이 없지요.

      3, 4. 금세기는 의료기술과 AI, 그리고 그 융합 등의 기술경쟁이 치열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그거 따라가면서 고물이라도 어찌 얻어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5~9. 지금까진 긴가민가 했는데 이젠 점점 더 심증이 굳어집니다. 저는 우리나라 대선은 대체로 시대정신 가진 쪽이 유리한 판이었다고 생각해서, 윤석열이 현실적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5. 미사일샤워 2020.11.1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 대통령 윤석열은 어떤 인물일까요?
    검사로서 대쪽같은 면은 알겠지만 그외에는 알려진게 없는것 같습니다.

    사회주의자일까요? 자유주의자 일까요?
    친중일까요? 친미일까요?
    이상주의자일까요? 현실주의자일까요?

    사실 대통령으로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일 것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20.11.1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알려진 게 전혀 없는데, 정치를 시작하게 되면 윤곽이 나오겠지요. 다만 처한 상황이 있다보니 현 정권에 비하면 덜 사회주의적인 위치에 서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6. 1257 2020.11.11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바이든이 짐이 많습니다. 서브프라임 물려받은 오바마보다 훨씬 많이요. 트럼프가 X놨던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민주당의 재집권 준비까지 해야 하는데 민주당 내부 상황도 좋은 편이 아니지요. 행운을 빕니다.

    2. 역시 세대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입니다. 체감상 유튜브와 SNS의 시대가 되면서 문제있는 젊은 사람 수는 예전보다 더 증가한 거 같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이 대책없이 세대 타령을 하고요.

    3. 미국채를 대체할 만한 자산이 생각이 안 납니다. 중국국채는 어떨까 싶어요. 저는 중국 주식엔 큰 매력을 못 느끼겠는데 국채는 괜찮을 것 같더군요.

    4. 지금 윤석열의 상황을 보면 좀 고전의 분위기가 나더군요. 윤석열에게 천명이 내렸고 그는 그것을 받들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오바마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오바마 1기도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요. 원체 춘추도 있는 양반이라 죽을 때까지 고생할지도 모르지요. 다른 무엇보다도 후계작업 제대로 해 놔야 할 겁니다.

      2. 같은 시간을 들일 때 독서와 유튜브 시청의 정보습득량은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유튜브는 금전적 피드백이 워낙 빠르게 일어나서, 가쉽성 옐로저널화가 지나치게 신속하고 강력하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의 극우화는 예전부터 제가 걱정을 했는데, 정확하게 우려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3. 왜 괜찮아 보이시는지 저는 일단 공감을 못 하고 있는데,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당시만 해도, 윤석열은 차기 대통령 도전 같은 건 꿈에도 없었을 겁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야말로 고전서사가 되겠습니다.

    • 1257 2020.11.1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단순히 중국채는 수익율에 여유가 꽤 많거든요. Convexity를 덜 받아서 금리가 올라도 덜 떨어지고 향후 상승여력도 더 많을 것 같아요. 중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고려가 있는 건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중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좀 해 보는데 너무 불투명해서 감이 안잡힙니다.

  7. minddiver 2020.11.11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미국 정치상황이 한국이랑 좀 유사하게 가는것 같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박근혜랑 비슷한 역할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박근혜는 국정농단과 탄핵으로 트럼프는 대선불복 망나니짓으로 각각 국힘계와 공화당을 회복이 힘든 파탄으로 이끌게 되는것 같네요.

    다만 전에 말씀하신대로 공화당은 좀 철저하게 망해야 재건이든 뭐든 될텐데, 상원 하원 결과보면 여전히 기반자체가 단단한것같아서 계속 조금씩 쇠퇴하면서 별 변화 없이 지지부진하게 좀비처럼 유지될 것같은 느낌입니다. 공화당의 상태가 나아지길 바라지만 여기도 한국 야권처럼 단기간엔 답이 없어 보이네요.

    좋든 싫든 미국 공화당은 전 세계 우파 정당의 대표같은 느낌인데 여기가 오랜 시간 엉망이 되면 아마 전 세계 우파 정당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이 갈 거 같아서 최대한 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한국 야권은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윤석열로 잘 뭉쳐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을것 같은데 지난 총선때 보수통합 한답시고 답답하게 시간만 허비한걸 보면 이 사람들이 타이밍을 잘 맞출거라는 기대는 전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번 총선처럼 대선 직전 다 돼서 정말 마지못해서 겨우 뭉치는 시늉만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략적으로 발빠르게 움직일 사람들이 아닌것같아요.

    • 해양장미 2020.11.11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부터 공화당엔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티파티가 미국 대중과 정서적 괴리가 있으니까 그 동안 공화당을 장악을 못했었는데, 세력이 없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티파티가 트럼프 밑에 붙어서 공화당을 장악해 버렸거든요. 대안우파도 커졌고요.

      현재 미국 우익의 생존전략이래봐야 갈등과 두려움을 부채질하고 교회 사람들 끌어모으는 식이라 생명력이 영 안나옵니다. 나와서도 안 되고요.

      SJW싫다고 묻지마로 공화당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SJW싫다고 티파티나 대안우파 지지하는 건 정상적인 '시민'이 할 행동이 아니지요.

      윤석열이 대통령 되려면 여러 모로 행운이 따라주긴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낙연이나 이재명이 극강같지는 않아서, 이대로 가면 어느 정도 균형 있는 매치가 되긴 될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20.11.11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갈등과 두려움을 부채질하고 교회 사람들 끌어모으는 식' 부분에서 또 한국 야권과 비슷해보입니다. 한국 야권은 아직 극우파가 장악한건 아니지만요.

    • 해양장미 2020.11.11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전광훈하고 같이 다니던 시절에는, 극우파가 야권의 주류라고 해도 그리 이상하지 않았지요. 그 때가 최악의 시기였습니다.

  8. 지나가던사람A 2020.11.11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파티는 미국 건국에 큰 영향을 미친 보스턴 티 파티 사건에서 이름을 따 와서, TEA = Taxed Enough Already 라는 명쾌한 구호를 만들어 낸 부분에 있어서 좋게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티파티에 대해 잘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티파티는 강경 기독교 우익입니다. 증세에 반대하는 포지션이기는 한데, 주로 반대하고 나섰던 건 오바마케어지요.

      티파티가 막 공화당 주류에 끼어들 때 급부상했던 인물이 그 사라 페일린이고, 이번 트럼프 정부에서는 펜스, 폼페이오, 볼턴이 티파티에 속합니다.

      맥케인, 롬니, 잽 부시 등 과거의 공화당 주류에 비해 티파티는 훨씬 강경하고 종교색이 강한 우익입니다.

  9. Lastinches 2020.11.1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6/2019071603238.html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설립 초기인 1968년부터 교수로 재직했다.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내고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우리나라 경제학 분야의 거목(巨木)으로 꼽힌다. 윤 명예교수의 아들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한 아들에게 윤 명예교수는 책 한 권을 선물했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였다. 프리드먼은 이 책에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총장이 되기 전 사석에서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나를 좌파라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유시장경제가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518402

    윤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보낸 답변서에 ‘본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를 꼽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주적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보수적 안보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성 결혼이나 군대 내 동성애자를 처벌하는 군 형법에 대해선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725153300004

    "신임 총장은 '시장경제와 가격기구,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증진해왔고 이는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의 룰이 깨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룰을 위반하는 반칙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는 게 윤 총장의 신념이라고도 했다.

    댓글에서 윤석열의 이념적 가치관 이야기가 나와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한 정보 몇 개를 링크해봅니다. 물론 정치인은 본인이 처한 정치적 환경이나 현실적 상황에 따라 개인의 이념적 가치관과는 상충되는 행보를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저것만으로 이후의 행보를 단정지을 순 없긴 하지만, 적어도 경제관이나 안보관 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좌파 사회주의적 행보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인을 보수로 지칭하긴 했지만, 성소수자 관련 발언을 볼 때 문화적으로 그리 꽉 막힌 타입도 아닌 것 같고요.

    • minddiver 2020.11.11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가 윤석열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쳤다면 상당히 시장자유에 대해 긍정적인 편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자유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2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링크하신 내용은 제가 잘 모르고 있었고, 기존에 알고 있던 윤석열이 그동안 한 발언들로 미루어보아 짐작하고 있던 성향은 있었는데 잘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은 성향을 가진 인물을 자유주의자라 하지요. 스스로를 보수라 지칭하는 건 편의상 이해시키기 쉬워서 그리 말하고 있는 것 같고요.

  10. 새로운 바람 2020.11.11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어제 유재일 채널을 시청하니 벌써부터 우파 유튜버들이 자기식으로 검증을 한다고 윤석열을 견제를 한다고 날뛰는것 같습니다.

    우파유튜브채널을 시청하는 우파들은 정통보수나 국민의 힘이 아닌 사상검증이 안된 지지율1위 윤석열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재일이 윤석열이 정치를 하던안하던 검찰수사에 탄력을 받아서 국민의힘 누가 나와도 당선이 되는 정치적 상황이 되면 좋지 않으냐고 화를 내니

    그제서야 윤석열1위가 좋은 상황이라는것을 납득을 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우파들은 정세를 읽는 판단력이 없습니디.

    https://m.fmkorea.com/3189940191

    ※보배드림 및 에펨코리아 둘다주의

    2.다른분들께서 이미 언급을 하셨지만 직접 보배드림을 통해서 확인하니 그것이 지령이라고 할지라도 민주시민님들의 현실은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서 행동전환 및 사고방식의 유연성이 정말로 뛰어난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자유, 진실, 시장을 떠받드는 정통보수 애국우파 시민들은 정말로 사고방식이 매우 경직되어있고 비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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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이낙연 의원님께서 친문계 차기대권주자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셨다고 하는데 김경수경남도지사님께서 어떻게든 대권주자가 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가끔적이면 대법원에서 양심있고 정의감 넘치는 판사에게 무죄가 선고되어서 이재명경기도지사도 제치고 확고한 여권 대권주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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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이낙연대표님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께서는 왜 네거티브 공세에 약하다고 하셨나요? 정의감 있으신 민주시민님들께서 그분만큼 보호막을 쳐주지 않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여러가지로 정치적인 약점이 많으셔서 그런건가요?

    • 해양장미 2020.11.12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5. 제가 보기엔 유튜브 시청하는 우파들 중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재일씨도 고심이 깊을 것 같습니다.

      2. 민주당 휘하 각종 단체나 지지층 모두 완전 군대식이지요. 상명하복이 일사분란한 점조직입니다. 대조적으로 태극기 대깨트 애국청년들은 무질서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사회 전반적으로 보면 덜 위험하지만, 각자 마주할 때는 더 위험해 보입니다. 관습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을 많이 하고요.

      8. 이낙연은 친문계라기보다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본인의 정치적 양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친문계와 위수문동(僞囚紊哃)의 이해관계는 동일하지 않아서요. 저도 김경수의 부활을 바라고는 있으나, 잘 될거라는 기대는 못 하겠습니다.

      9. 그 동안 민주당빨로 문제 넘어간 게 많은 분들이라, 대선판 나가서 미세검증 받으면 제법 탈곡당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1. 페네트라티오 2020.11.12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신한국당계 정당은 탄핵으로 인해 그 명이 다했습니다.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제대로 했느냐 한다면 당연히 아니지만, 그 정도 사건을 겪고도 정상적으로 굴러갈 정당이었으면 애초에 그 지경까지 가지도 않았을겁니다. 태극기부대와 대깨트가 양산된 이유는 보수 정당이 지리멸렬 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은 계파갈등에 있고요. 집권 때부터 망할 것이 예견되어 있던 정당이 망했을 뿐인데, 다른 이유를 찾는 것도 참 부질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의 당선까지도 대비할 마음의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이제는 누가 되더라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윤석열이 대선에 나와서 정말로 당선이 된다면 좋겠지만, 여전히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의 보복이 자칭 민주화 세대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10년 주기론이 유효하다고 보는지라 큰 기대는 없습니다. 그저 남탓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모두가 내탓이오를 한다면 싸울 일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백신은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개념적으로 기술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물건이라고 하던데, 다른 질병을 낫게 하는데도 도움이 되면 더 좋을테고요.

    • 해양장미 2020.11.12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태극기 대깨트야말로 계파갈등의 선두에 있으며, 대단히 심각한 문제요소로 보이기에 그들에 대한 변호성으로 보일 수 있는 발언은 하지 않아주심이 좋을 걸로 생각합니다.

      백신은 양산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언제 뭐가 들어올지 미지수입니다. 시간적으로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겠지만 우리나라는 현 시점에서 아예 화이자와 계약을 못 딴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1.12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저 남의 일처럼 봐서는 안된다는 뜻일 뿐입니다. 결국 모두 사람이 하는건데. 자기 잘난 줄만 아는 자칭 중도들이 자꾸 오버랩 되거든요. 막연한 비토 정서를 가진 계층이 왜 중도라고 불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지독하게 무관심하므로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릴 수 밖에는 없겠네요. 그 많던 정치풍자가 싸그리 사라지고, 윤리가 무너졌음에도 대부분이 침묵하는 헤븐 조선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해졌으니까요.

  12. 윈브라이트 2020.11.12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윤석열의 대선 지지율이 오르면 좋은 점 중 하나가, 현 정권 비리 수사가 탄력을 받을 거라는 점입니다.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검사들이 정권에 개기지 못하고 엎드리겠지만, 일단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드러나도 수사는 꽤 진척될 겁니다. 또한 검찰 내부에서 더 이상 추미애/이성윤 라인은 가망이 없다고 보는 검사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2. 만약에 윤석열이 결국에 대선에 출마한다면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봅니다. 마크롱처럼 정당 하나를 새로 만들어서 강력한 구심력을 발휘해 제1야당을 분해시켜버리던가, 아니면 트럼프가 공화당에 들어가 후보들을 차례로 꺾고 후보 자리를 얻어낸 거처럼 제1야당 플랫폼 안에 들어가서 아예 당 자체를 먹어버리는 시나리오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더 선호합니다. 국힘의 당세 자체는 약하지만, 그 당의 틀 자체가 완전히 부서지긴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 해양장미 2020.11.12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한동안 지리멸렬했는데, 태양광 수사에서 감사원과 손잡고 대반격에 나선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헬조선 부활을 위해 약진해줬으면 합니다.

      2. 저는 마크롱 모델이 해낼 수만 있다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비토정서가 아직도 너무 강하거든요. 2016년에 공화당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트럼프 뿐만 아니라 상하원도 공화당이 이겼습니다.

  13. 성세자생정 2020.11.12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집력으로만 보면 윤석열이 새롭게 세력을 규합해서 국힘쪽의 안목있는 인재들만 흡수하는쪽이 말씀대로 나을것 같기는 한데, 그럴수 있는 자금이나 조직을 꾸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당 만들고 굴리는게 또 여간 돈드는일이 아니다 보니...

    일각에서는 안철수가 돈을 대고 윤석열이 대선에 나가면 되지 않냐고 농담조로 말하는 사람도 보긴 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0.11.13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엔 안철수가 당장 대통령 될 꿈을 버리고, 서울시장 이후 차기정권총리, 그 이후 대선도전 같은 식으로 목표만 잡으면 정말 많은 게 해결될 것 같긴 합니다. 안철수가 그 정도 현실파악 및 정치감각이 있는지가 문제입니다만.

  14. mychew 2020.11.1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이번 미 대선은 결과적으로 트럼프 vs 안티 트럼프 선거가 돼버렸네요. 결과는 아시다시피 트럼프의 패배. 대선과는 달리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하는 게 유력한 상황이고 당초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던 하원 선거에서도 과반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 그쳤네요. 이는 트럼프를 싫어하는 동시에 BLM의 준동과 민주당의 좌경화에도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의 숫자가 상당히 많았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네요.

    현재 공화당은 불행하게도 이러한 선거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정신승리하기에만 급급한 것 같고 민주당은 선거판세를 제대로 분석하는 쪽과 일부러 외면하는 쪽 양자 간의 갈등이 격렬하게 분출되는 양상인데 이러한 갈등 양상이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 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제 바이든의 시대가 곧 개막합니다. 트럼프가 진흙탕으로 만들어놓은 미국 정치판을 정상화시키려면 바이든이 과거 오바마보다도 더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텐데 이 부분은 솔직히 어떻게 될지 확신이 잘 안서네요. 부시 정권이 저지른 커다란 실책들을 극복해낸 오바마이기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재임 시절의 오바마는 사회정책 분야에서 완벽한 PC주의자였고 이는 민주당 내에서 SJW세력이 성장하고 트럼프 같은 극우 정치인이 발호하는 데에 커다란 원동력을 제공하고 말았는데요. 바이든이 오바마처럼 사회 갈등 조정에 실패하는 편향된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야만 제2, 제3의 트럼프 등장을 예방할 수 있겠죠.

    2. 미국 공화당에서 티파티 그룹이 주류세력으로 약진한 이후부터 프로테스탄트 정신 기반의 복음주의, 기독교 보수주의 색채가 매우 강해지고 종교 원리주의적인 색채로 당 전체가 물들었는데 이 티파티 그룹이 바로 국내 극우 정치 세력의 롤모델이죠. 말씀하신 대깨트들이 국내정치와 트럼프를 동일시하는 현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파 진영에서 실질적으로 인력과 자금력을 모두 갖춘 정치 세력이라고 할만한 건 보수 개신교 세력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개신교 세력은 자신들의 인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1야당인 국민의 힘을 휘두르고 각종 유튜브 채널 운영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극우 사상의 선전선동 매체로 활용하고 있으며 우파 진영의 광장 집회 권력마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 과정에서 태극기 노인들과 극우 청년들을 계속 양산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공화당처럼 보수 개신교 세력의 정치권력화를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파 진영의 기성 정치세력이 저들로부터 자립할 수 있는 수준의 인력과 자금 동원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한 이 악순환의 고리를 쉽사리 끊어낼 방법 자체가 없다는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이네요. 이 문제는 우파 진영에서 집권세력으로 등극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보이질 않는데 보수 개신교 세력이 저렇게 날뛰면 날뛸수록 집권 자체가 요원해지니 우파 진영 전체가 엄청난 딜레마에 빠지게 된 셈이죠. 당장 연을 끊자니 진영 세력 전체가 해체될 판이고 그렇다고 연을 이어가자니 집권이 불가능해지는 상황.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게 현재 한국의 우파 정치진영입니다.

    5, 6, 7. 윤석열 중심으로 보수 정치 지형이 재편되거나 아예 프랑스처럼 우파 진영과 극우 진영이 별도의 정당 정치세력으로 분리되려면 윤석열에 대한 막대한 정치자금 후원이 필요하죠.

    마크롱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의 좌파 광기에 질릴대로 질린 기업가 및 자산가들의 대대적인 정치후원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집요한 좌파세력들의 정치공세 끝에 보수 정치세력과 대기업 재벌 간의 유착고리가 끊어지게 되면서 반좌파 진영의 정치자금 동력 자체가 상당 부분 유실된 상황입니다. 결국 대선이 불과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로지 윤석열을 위시한 제3지대 세력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안타깝게도 윤석열에게는 정몽준, 문국현, 안철수의 자금력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는 결국 돈으로 하는거죠. 안철수가 그렇게 패착에 패착만을 거듭하고도 아직까지 정치생명이 겨우 붙어있는 것 또한 결국 본인의 재력 덕분입니다. 윤석열을 중심으로 우파 진영 자체가 재편될려면 국민의힘 세력 대부분이 윤석열측에 귀의하는 그림이 나와야할텐데 이건 솔직히 기적을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9. 윤석열이 정치판에 뛰어든다면 최소한 반기문할 일은 전혀 없어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죠. 이낙연과 이재명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국면에 접어들면 털려 나올 먼지가 수북할 걸로 예상합니다. SM그룹 비리 의혹, 성남 조폭 유착 의혹 이 두 가지만 집중적으로 털어대도 한동안 나라 전체가 꽤나 시끄러울 겁니다. 한동안 수면 위로 부상했던 아들 의전원 부정입학 떡밥이나 형수욕설 떡밥 같은 건 사실상 일종의 잔챙이 떡밥에 불과했죠.

    • 해양장미 2020.11.13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트럼프와 같은 포퓰리스트가 집권하여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정치현실에 대한 복합적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아지기 마련이지요. 미국 민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퓰리즘과의 정면 승부에서 승리한 셈입니다.

      말씀처럼 바이든이 오바마보다 좋은 대통령이 되면 좋겠으나, 저는 일단 오바마만큼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바마가 잘못한 점이야 있지만, 순위 따져봐도 역대 대통령 중 그리 못한 편이 아닙니다. 2018년에 했던 미국정치학회 조사 결과 역대 8위지요. (재임 중 헤매던 2014년 조사에서는 18위였습니다만. 퇴임 후 평이 좋아졌어요.) 레이건이 9위입니다. 빌 클린턴이 13위고요. 요새 오바마가 못한 점이 부각되다보니 오바마 정권이 잘 한 정권이라는 걸 잊어버린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상기하신 면에서는 오바마가 못했으니까 바이든 정권에서 개선되길 바라는 건 당연합니다.

      2, 5, 6, 7. 말씀처럼 정치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윤석열은 대기업들이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이번에 후원을 받아서 헬조선을 부흥시키거나, 안철수와 손을 잡아서라도 돈줄을 마련해야지요.

      보수 개신교가 좌지우지하는 국민의힘과 손잡아봐야 어차피 못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어떻게든 이기면 어찌 문제가 개선될테지만... 태극기 대깨트 청년우익과 같은 편으로 보이는 순간 지난 8월에도 보았듯 추락입니다.

      제 생각에는 마크롱 모델이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조차 자금부족이 명백해보였거든요.

      9. 반기문은 내구성이 개복치 수준이었지요. 윤석열은 이미 금강불괴 수준이고요. 이낙연과 이재명이 1:1로 사생결단 들어가면 2007년에 이명박근혜가 그랬듯 서로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낼 걸로 보입니다. 이명박근혜 두 양반 다 상대를 공격할 때는 바른말만 하는 분이었지요.

    • mychew 2020.11.13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윤석열이 제3지대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끊어져버린 우리나라의 산업세력 정치후원 연결고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재구축하고 극우 세력과는 결을 달리하는 국민의힘 내부 정치세력들을 모조리 흡수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네요. 저는 진심으로 그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제가 사랑하는 모국 대한민국이 모택동과 김일성 전두환의 합작품으로 탄생한 괴물들에 의해서 망가지는 건 5년으로 족합니다.

  15. Lastinches 2020.11.1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의 mychew님의 댓글에 공감하는 점이 많은데...일단 저는 윤석열이 대선 본선에 나가기만 한다면 오히려 이재명이나 이낙연 이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데, 막상 그 본선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험난하다고 보거든요.

    일단 윤석열이 정치에 입문해서 대선 후보로 나서려면 국힘을 등에 업던가, 아니면 말씀대로 아예 마크롱처럼 제 3자 노선을 걷든가 해야할텐데, 전자이건 후자이건 일단 다른 야권 주자들과의 단일화 과정이 험난할 것이란 점은 명백하고, 전자의 경우에는 국힘 당내의 교통정리 과정이 난관이고, 후자의 노선대로라면 정치자금 후원작업부터 시작해서 당, 선거캠프 조직 작업까지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어떤 시나리오건 이 모든 것들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촉박해보이거든요. 더구나 지금 상황을 보면 결국 윤석열이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채울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 그러면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도 안 되는 셈이고요.

    그래서 윤석열의 본선 경쟁력과는 별개로, 아직까진 그의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말씀드렸던 건데, 일단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 해양장미 2020.11.13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저는 윤석열이 잘리는 게 낫다고 보고, 이 정권에서는 안 자르고 저의 친족화(식물화)로 응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종인도 못 하고 있는 국민의힘 당내 교통정리를 윤석열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김종인이 윤석열을 옹립하는 모양새라면 모를까요) 결국은 윤석열과 동맹을 맺은 누군가가 윤석열의 퇴임 이전에 활동을 해 줘야 할 겁니다.

  16. 새로운 바람 2020.11.14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IxvxKjgW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3 대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막판까지 남아있던 주요 경합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232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대선의 선거인단 확보 결과와 정반대인 것으로, 민주당이 4년만의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

    1.2결국 "PC화된 주류언론을 믿지마! 오로지 트럼프만 믿고가!"라는 대깨트들의 주장과 초반에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결론은 여론조사대로 풍양조씨의 자랑(?) 조 바이든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4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스캐롤라이나는 졌지만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조지아에서 이겼군요. 미국 민주당은 이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당내 좌파들로 인한 상하원의 예상대비 약세를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공화당 및 대깨트들이야 정신 차리는 것에 대한 기대도 안 합니다만.

  17. 반문우파 2020.11.15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를 감명 깊게 읽었다고 얘기하며 북한은 주적이라는 확실한 안보관을 가졌으니

    그를 믿고 대선주자로 지지해야죠

    미우나 고우나 정권교체를 위한 유일한 희망이 윤석열입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문재인일당이 자기 비리 까발려지는게 두려워 양념 브러쉬를 당한 양반이라 그가 살인이나 강간 같은 중범죄라도 저지른게 아니라면 왠만한 네거티브도 견딜겁니다

    국민들에게도 민주당은 자기들 살려고 윤석열 담구러는 것들로 인식되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0.11.15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어택하는 소위 보수들은 대체로 다른 정치인을 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홍준표 지지자거나, 황교안에 미련 못 버렸거나. 그렇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윤석열 뿐이지요.

  18. 리버티12 2020.11.25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대선만큼 초조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줬던 선거가 있었나 싶습니다.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앞서가면서 제 스스로도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각종 포털 사이트 등지에서 민주당 지지자들과 민주노총 운동권들, 극우 세력들과 개신교 세력들이 한마음이 되어 트럼프가 이겼다는 댓글로 도배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쓰였고요. 그런데, 개표가 진행될수록 영화의 커다란 반전처럼 바이든이 각종 경합주인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 뒤집기 시작하더니 애리조나에서 승부의 결정타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기나긴 어둠을 지나 서광이 비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해양장미님, 영화를 이렇게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바이든이 이겨서 다행이고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위시로 했던 민주당, 정의당, 민주노총의 운동권 세력들과 손가혁, 재명투게더를 위시로 했던 이재명 세력들의 희망사항이 어긋난 걸 지켜보는 것도 정말 기뻤습니다.

    다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미국 민주당도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나타난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했던 스윙보터 지역의 패배, 러스트벨트 지역에서 보였던 근소한 차이, 텍사스의 패배 등은 진지하게 반성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제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가장 불안하게 느꼈던 부분이 바로 샤이 트럼프, 샤이 공화당으로 불렸던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정확한 통계 지표에 잡히지 않았던 데다 이들의 위력이 개표 초반에 뿜어져 나와서 분명 과소평가할 부분은 아니지 않았나 싶고요. 바이든이 이겨서 다행인 것과는 별개로 바이든을 중심으로 카말라 해리스, 베토 오로크 같은 미국 민주당 리버럴 주류 세력들이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렌 같은 PC AOC 사회주의자 세력들을 도태시킬 수 있도록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 잘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것중에 하나가 바로 3년 전 조기 대선이 데자뷰됐다는 점입니다. 조 바이든처럼 안희정을 중심으로 온건 사회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이 연합해서 대권을 창출하고 민주당 내의 강경 사회주의 세력들인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과 정의당, 민주노총, 운동권, 레디컬 페미니즘 세력들을 도태시키는 방향으로 가면서 동시에 민주당을 자연스레 분당하는 구도로 갔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지금도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시대정신을 지녔던 최고의 자산 안희정과 자유주의를 좀 더 빠른 시일내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날린 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착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해양장미님, 트럼프가 이제야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협조를 하라고 했군요. 관련 기사는 https://news.joins.com/article/23928467 중앙일보 기사고요. 참으로 빨리도 하는 것 같습니다. 뒷일 생각은 하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 문재인과 이재명은 후대에 절대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그리고 추후 미국 국민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철저히 경멸과 멸시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해서 정말 다행이고요, 지난 번에 말씀해주신 속도조절과 방향제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국산 백신의 개발이 완료되고 보급되어서 온택트 시대를 벗어나 국내 여행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 해양장미 2020.11.25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든이 역전승 한 것처럼 보이다보니 대깨트들의 멘붕도 심한 것 같습니다. 2012년 지선 당시 시청광장을 점령한 것처럼 굴던 한명숙 응원하던 훗날의 대깨문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미국 민주당은 상하원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당내 좌파들이 많은 중도층에게 부정적으로 보였음이 명백합니다.

      우리나라 2017년 대선 당시엔 안철수-홍준표의 단일화라도 어떻게든 했어야 합니다. 홍준표가 만일 '우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당이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사퇴하고,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식으로 안철수를 도왔다면 역사가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트럼프도 슬슬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날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늦었을지도 모르지요.

      우리나라에는 미국산 백신이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그걸 보급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