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진격의 달

정치 2021. 3. 6. 12: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fbIjVJSzTM

 

 

 

1. 윤석열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정치를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잘하느냐 못하느냐인데, 윤석열 하는 걸 보면 지금까지는 정치를 잘 합니다. 물론 정치인은 해야 할 영역이 많고, 윤석열은 아직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행동방식을 보일지 미지수인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근래 윤석열처럼 실수가 없고 선 굵고 단호하게 정치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미 윤석열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준비를 했겠지요. 그 윤곽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김종인의 하드트롤링과 나경원의 우유부단함에 서울시장 보궐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는 서울시장 선거는 단일화만 되면 55:45로 안철수/오세훈 쪽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 윤석열이 안철수를 간접적으로라도 돕는 그림이 그려지는 쪽이 승률이 좋을 겁니다.

 

 만약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될 경우, 박영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됩니다. 나는 그렇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3. 이 와중에 이세돌은 공개적으로 박영선을 지지하고 있는데, 박영선이 MBC 기자할 때부터 아는 사이라고는 합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바둑지능이 높아도 정치지능은 심각하게 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영선이 사적으로 호감을 주는 인물일 수는 있습니다만, 박영선이 민주당에 있고 지역구를 그 윤건영이 물려받았으며 고민정이 캠프에 붙은 이상 제대로 된 시정을 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면 안 됩니다. 이세돌은 스스로 정치를 모른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치를 모르는 셀럽의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은 대책없이 영향력만 크기 때문에, 그것이 좋지 못한 지지라면 강렬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위해 민주당은 당규를 수정하였고, 박원순은 피해호소인을 만들고 죽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두의 딸, 손녀, 증손녀 등등이 부디 대대손손 사회생활에서 박원순같은 좋은 상사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4. 나는 오세훈이나 나경원이나 당대표를 노리고 있고, 차기 정권의 요직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홍준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안철수는 2011년에 서울시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에도 못 했습니다. 이번에라도 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쓰자면 이번에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는 게 합당한 플롯이겠으나, 유감스럽게도 조선족 영주권자를 포함한 서울 영주민들이 이번에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권자가 아닌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현 제도는 반드시 수정되어야만 합니다.

 

 

 

5. 황교안이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 같은데, 그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사람들은 황교안이 전광훈과 함께하고 국회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잊지 않습니다. 만일 시민들이 황교안을 용인할 수 있었다면, 그는 종로에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지지 않았을 겁니다.

 

 

 

6. LH공사 투기 건이 나름대로 따끈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정권 차원의 명징하고도 악의적인 기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처음부터 3기 신도시가 이해가지 않았고 4기는 더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과거에 정권의 묻지마 지지자였다 두개골에 금이 간 후 의견을 바꾼 가붕개들은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꿔야 하며, 아직도 남아있는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수령(囚囹)님을 외치는 가붕개들은 각자 주변에서 알아서 좀 물에서 꺼내 햇볕에 말려줘야 합니다.

 

 

7. 드디어 바이든의 미국이 미사일 포위망 구축에 나선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이르면 이번 달에 우리나라는 미사일 포위망 참여 요구를 받게 될 겁니다. 물론 우리 좌천룡들은 중공을 상국으로 생각하므로 참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요.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시진핑 방한이 시기적으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가붕개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인지가 없습니다.

 

 

 

 

8. 올해 들어 쭉 이야기해온 것과 같이, 나스닥이 완만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는 조금 올랐지만요. 급락은 없고 이렇게 한동안 쭉 빠질 거라는 전망도 보이는데, 경험적으로는 마냥 줄줄 새는 게 꽤 무섭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다가 나중에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가 찍혀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현금흐름이 불안정하거나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피합니다. 배당을 잘 주는 회사는, 주가가 빠지면 배당보고 추가매수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 주가라는 건 빠졌다 올랐다 하는 거니까, 장투를 하더라도 목표주가보다 올랐을 때는 조금씩 팔고, 적정가치에 비해 저렴할 때는 추가매수를 하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 방식이고, 나는 그런 식으로 합니다. 그런데 현금흐름이 나쁘고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그게 어렵습니다. 내가 투자할 때 최우선으로 보는 건 이익의 추이와 현금흐름, 배당 추세, PER와 PBR 밴드입니다. 이 방식이 꼭 수익률이 좋다고 주장하긴 어렵지만, 편한 방식이라서 그쪽으로는 추천해도 될 것 같습니다.

 

 

 

9. 코스피와 코스닥이 고점대비로는 좀 샜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데요. 보면 개인이 계속 사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들 돈이 이렇게 무한히 나올 리가 없습니다. 영끌해서 자금 끌어와서 버티는 걸로 판단 중이며,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언제 제법 화려한 폭발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 시점에서 시드 대비 - 수익률인 분들은 주식투자방법을 재고하셔야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 등 모든 지수가 고점대비로는 살짝 빠졌을지 몰라도, 아직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에서 시드대비 잃고 있다면 생초보거나 방식이 잘못되었거나, 심한 오판을 한 겁니다.

 

 

 

10. 어떤 투자자산이건, 이성적인 판단이 되고 있다면 현재 그것을 보유하건 보유하고 있지 않건, 롱포지션이건 숏포지션이건 의견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기원 및 바람과 판단은 달라야 합니다.

 

 보유종목을 판단할 때, 내가 그걸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전제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더 좋아 보이거나 더 나빠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뭐라 판단을 내리기 애매할 때도 많고요. 나는 애매할 때는 주어질 배당과 보유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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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21.03.0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윤석열의 자유주의에 대한 이해도는 좋아하는 책으로 든게 밀턴 프리드먼과 하이예크의 책을 언급한거만 봐도 오히려 우파 정치인들보다도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봅니다.
    그리고 지금 온갖 만행이 더 심해지는데 적절한 타이밍 골라서 본인이 나간 기회를 잘 잡았고요.

    2.단일화는 무조건 해야한다 봅니다.
    국힘 당원들이 오세훈을 민데에 그 이유가 매우 크다 보고요.

    3.IQ와 정치적인 이해도는 별개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고지능자나 고학력자들중에서도 생각없이 만행 저지르는 사람들이 역사상 넘쳐난거만 봐도 말이죠.

    5.황교안 전광훈 윤서인은 가만히 있는게 우파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국힘의원들까지도 이들의 행위는 비판하는 사람이 상당하죠.

    • 해양장미 2021.03.0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윤석열은 부친이 어떤 인물인지를 보고, 그가 종종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성향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정치적 감까지 좋아보입니다. 기반이 없는 게 약점이겠지만, 시대정신은 윤석열에게 있습니다.

      2. 네. 오세훈이 단일화에 가장 긍정적이라, 당원들이 오세훈을 밀어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이세돌이 바둑밖에 모르고 정치를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세돌의 박영선 공개지지는 바둑기사로의 명성에 기댄 것이고, 사회에 영향을 끼치겠다는 의지표명이니 그에 상응하는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5. 근래 우리나라에 공공의 적이 넷 있는 것 같습니다. 3N하고 ㅇㅅㅇ이요. 황교안은 그 정도는 아니겠으나, 나서면 안 됩니다.

  2. 성세자생정 2021.03.06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대선이 이재명-윤석열 양자구도 쪽으로 흘러가게 된다면, 근래에 보기 드물었던 선굵은 정치인간의 대결구도가 성립될 것 같네요.

    3. 셀럽의 정치인 지지는 적당한 응원의 선을 넘지 않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선을 넘지 않는다면 관용적으로 바라보는 정도가 괜찮은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자에 찾아볼 수 있는 사례로는 전프로게이머 이영호의 김중로 유세 지원 정도가 이에 들어맞는 사례였던 것 같네요.
    (반대로 셀럽이 선넘는 편파적 지지를 멈추지 않아 오명을 남긴 사례는 강풀 등을 들수 있을것 같구요.)

    5. 황교안은 그다지 용감하고 선굵은 정치를 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문제는 그걸 커버할만큼 지장 타입도 아니었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 종로 출마를 대신할 대안을 찾을수가 없었고 출마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최소한 그 사실을 빨리 파악하고 가능한 빨리 출마를 선언해서 현지 지지를 다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랬다면 지더라도 그렇게 면피도 못할 정도의 표차를 보이진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약간 덕장 타입(?)에 그나마 가까운 인물 같기도 한데 말이죠. 정말 정치를 하고 싶었다면 이런 난세 말고 치세에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법조계 출신 의원 노릇이나 하는게 나았을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3.06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재명은 자신이 가진 정치적 자질을 가장 그릇된 방식으로 오남용 중이라는 점에서 최악입니다.

      3. 본문에 적었듯 박영선 개인이 어떤 인물이건, 현재 서울시장 보궐을 하는 이유와 박영선이 손을 잡은 세력이 뭘 하고 있는지를 보면 본인의 명성을 이용해 그것을 지원하는 이세돌도 혹독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5. 황교안이 정치를 못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기본 베이스가 나빠도 너무 나쁘고 상황도 좋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 베이스 때문에 이미 돌이킬 수 없어졌지요.

  3. 워디99 2021.03.06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조훈현은 국힘당 계열 성향인걸로 아는데, 같은 바둑계 인사끼리도 성향이 참 다르군요. 스타크래프트 종족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택리쌍(김택용, 이제동, 이영호)이 반민주당 성향인 것도 떠오르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제동을 참 리스펙트합니다.)

    커리는 정치 발언도 모자라 페미니스트 활동, 심지어 달착륙 음모론도 주장하고 있던데 이런 '추태'들을 보면 '셀럽'들의 무분별한 정치 발언은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하겠습니다.

    차범근이 김어준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친문 성향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각 분야 조무사들처럼 대놓고 티를 내거나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디스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니 그건 참 다행입니다.

    4. 저 역시도 이번 선거 이후 해당 법이 개정되기를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1.03.06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조훈현은 20대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었지요. 택리쌍은 연령대와 그 높은 지능을 생각해보면 그런 정치성향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세돌이 바둑밖에 모르거나 고향 물 너무 든 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여하튼 이번 보궐선거는 셀럽이 편들만한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세돌은 이 판에 끼었으니 혹독한 비난을 영구적으로 받아 마땅하겠습니다.

      4. 반드시 개정되어야만 합니다. 시민권과 영주권은 달라야 합니다. 투표를 하고 싶으면 시민권을 따야 마땅합니다.

  4. 리카아메 2021.03.06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대통령은 언제나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당선되었고, 이낙연같은 타입은 역시 힘들어 보입니다. 윤석열이 그런 면에서 말씀하신 대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인물이면서 강렬한 서사를 동시에 갖추었는데, 현실적으로 이번 대선에 윤석열이 야권 후보로 등판할 시나리오가 있을까요?

    또 투자면에서, 30년뒤를 보고 적립식으로 미국 지수추종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하락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할지 해양장미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 해양장미 2021.03.06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들 윤석열이 아니면 야권에서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고, 현실적인 인식을 하고 있으니까요. 어떻게든 올라갈 수 있을겁니다.

      적립식 투자는 어지간해서는 나쁜 선택이 아니지만, 기계적으로만 하면 수익률이 다소 나쁠 수 있고, 위기에 강하지는 않습니다. 나쁘지는 않다 정도의 의견입니다.

  5. moagim 2021.03.0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 켁... 코스피 곱버스랑 인버스, 코스닥 인버스에 묻어두고 폭8의 그 날을 기다리는데 시드대비 마이너스인 상황이라서 초조하지는 않지만 찔리네요(...).

    • 해양장미 2021.03.06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버스 비중이 너무 높고, 곱버스를 일찍 들어가셨나봅니다.

    • moagim 2021.03.0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인버스 비중이 대부분입니다.

      금리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지수가 빠지는 거랑,

      실물로 인플레이션 전이되면서 경기가 살아나면서 시클리컬 종목이 상승하는 거나

      뭔가 장작거리가 쌓여가고 있기는 한데

      개별 주식을 사기에는 미국이나 한국 모두 거품인것 같아서

      다른 종목은 몇주만 계좌에 뜨도록 해놓고 그냥 공매도 재개를 생각하면서 인버스 묻어두는게 마음편하더군요.

    • 해양장미 2021.03.06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현 시점에서 인버스가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지난 1년동안의 상승장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셨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 moagim 2021.03.06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인버스는 한달전에 나머지 주식들 정리해서 이익 본 뒤에 들어갔습니다.

    • 해양장미 2021.03.06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 시드대비 마이너스이실리가 없잖습니까?

    • moagim 2021.03.06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곱버스 비중이 인버스 코스닥 인버스랑 비슷하게 해놓았는데

      전반적으로 매수시점을 조금 잘못해서 곱버스에서 마이너스가 나네요.

      그외에 기업은행 상투물린 것도 있고요.

    • 해양장미 2021.03.06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본문에 이야기한 시드는 초기투자금입니다. 그러니까 이익실현하신 금액은 +를 해야지요.

      한편으로 저는 꽤 오래 가지고 있던 우리나라 은행주 하나 얼마 전에 손절매했습니다. 경기순환상으로는 이미 좋아져야 할 테지만, 정치적으로 너무 리스키하네요.

    • moagim 2021.03.06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손해보면 세상이 나쁜거고 이익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도둑놈 심보가 되다보니까 계산을 잘못했군요.

      저도 은행주에 좀더 묻어둘까 싶었는데 단기간에 나라가 얼마나 극적으로 망가지는가를 눈으로 직접 보았고, 이번에 사모펀드 건이나 요즘 이재명하는 거 보니까 좀 그렇더군요.

  6. Lastinches 2021.03.06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저는 이 분야에서 정말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악질적인 인물이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라고 생각하는데요.

    NBA가 흑인 비중이 압도적이라 유독 좌파 PC성향이 강해서 다른 정치발언 자주 하는 선수들과 같이 엮이기도 하지만 르브론은 아예 본인이 직접 돈을 대서 스포츠 스타의 적극적 정치발언과 행보를 미화하는 것이 주제인 Shut up and Dribble 같은 방송을 만드는 등의 대단히 적극적인 언론플레이까지 해 가며 포퓰리즘과 특정 커뮤니티의 분노와 피해의식을 조장하고 선동한다는 점에서 그저 무식한데 나대는 수준에 불과한 타 셀럽들과는 아예 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https://www.cnbc.com/2019/10/15/lebron-james-daryl-morey-not-educated-with-hong-kong-protest-tweet.html

    또한 가령 2019년 홍콩 사태로 인한 중국의 NBA 보이콧 사태 당시 대다수의 NBA 인사들은 "잘 모른다"라고 침묵하는 수준이거나 중국측에 사과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대럴 모리처럼 홍콩 지지발언을 한 농구계 인사에게 직접적으로 "not educated"같은 공격적인 표현을 섞어가며 침묵할 것을 조장한 인물은 르브론 제임스가 유일하다는 점에서도 그저 비겁하게 침묵하고 사과만 했던 다른 인사들과는 격이 다른 악질이었죠.

    https://www.csmonitor.com/2007/0524/p09s01-coop.html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070609000129

    뿐만 아니라 르브론은 2007년 수단 다르푸르 학살 당시 수단 군부에 막대한 무기를 팔았던 중공을 규탄하고자 당시 팀 동료였던 아이라 뉴블이라는 선수가 같은 팀 선수들의 서명을 모을 때에도 "정치에는 관심없다"라는 핑계를 대며 서명을 거부한 전적도 있었죠. 저러고서 몇 년 후에 트럼프 때리기와 BLM 깨시민 놀음이 손해볼 것 전혀 없고 오히려 이미지 향상만 되는 국민적 놀이가 됐을 때에는 실컷 동조해서 "나는 Shut up and Dribble만 하지 않겠다"라고 하고 있으니...코웃음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르브론은 스포츠 내적으로도 자기 커리어 쌓고 이득 챙기기 위해 정치질하고 언플하는 행동이 타 스포츠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인 선수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데, 여기에 스포츠 외적으로도 저렇게 적극적으로 포퓰리즘과 특정 커뮤니티의 분노 및 피해의식을 조장하는 것도 모자라 반인륜적인 정권에 반 협력자 노릇을 하는 인물은 모든 스포츠 통틀어도 르브론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독보적인 존재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1.03.06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얼마 전 즐라탄이 정치 SNS 하지 말고 농구에 집중하라는 식으로 공개 SNS글을 쓰기도 했었지요.

      르브론은 은퇴하고 나면 정치인을 하고 싶은 걸까요. 좋은 정치인이 되지 못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7.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3.0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어느 순간부터 징조들이 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최근까지 제 관심사는 과연 윤석열이 정치를 할 것인가 였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이 살아있는 권력의 횡포 앞에서 도망치거나 포기할 사람 같진 않기 때문에, 이번 사퇴는 더 잘 싸우기 위한 전략적 후퇴일 것이고 출마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것 같습니다.

    3.알파고와의 대국, 바둑계의 비리 비판 등으로 인해 좋게 보았는데 참 실망입니다. 저는 유명인들이나 명성 있는 지식인들이 자기 분야에서만 정치적 발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라 해도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에선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는데, 일부 셀럽들과 대중이 그런 걸 잘 모르는 듯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 유행을 살피는 문화적 결함도 있고요.

    5.황교안을 그나마 높이 평가한 부분 중 하나는, 총선 지고 나름 깔끔하게 물러난 건데 결국 이렇게 하네요.

    9.아무래도 코스닥 인버스를 좀 더 사야겠습니다. 전에 언급하신 고려아연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10. 전에 이 블로그에서 '제대로 보기 위해선 보고 싶은 게 없어야 한다'란 글을 읽은 게 떠오릅니다.

    • 해양장미 2021.03.07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가 보기에 이번 사퇴는, 윤석열이 정치를 하기 위한 좋은 판단을 한 것입니다. 진짜로 정치를 할 거라면 더 미적대는 건 좋지 않았습니다.

      3. 셀럽의 정치적 발언은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라서, 어느 정도 정치적 책임도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셀럽들의 정치적 식견은 일반인보다 딱히 나을 게 없습니다. 오히려 각자 다른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활동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정치적인 정보를 얻고 공부할 시간은 일반인보다 부족했을 확률도 높지요.

      5. 아직은 복귀한 게 아닌데, 이쯤에서 멈춰줬으면 합니다.

      9. 고려아연은 배당을 좀 주기 때문에, 길게 들고가는 종목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0. 네. 유사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걸 보게 되어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제대로 보고 싶으면 보고 싶은 게 없어야 합니다.

  8. 2021.03.07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0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1. 제가 기존 가설에서 이야기했던 건 정보가 제한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바둑은 정보제한이 전혀 없는 게임이지요. 상대가 뭘 하는지 전부 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판단만 하면 됩니다. 정치지능은 정보를 얻고 그 진위를 파악하는 지능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아마 종류에 따라 어떤 게임은 곧잘 하실 것 같은데요.

      2. 사이비종교 교도들과 동일한 사고행동패턴입니다. 문천지는 정말 잘 지은 이름입니다.

      3. 장관직 하나 정도는 맡아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아주 못 할 것 같지도 않고요.

  9. 윈브라이트 2021.03.07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3월 2일 국민일보 인터뷰부터 시작해서, 3월 3일 대구 방문 및 부패완판 프레임 띄우기, 그리고 3월 4일의 사퇴까지 - 3일동안의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여론의 이목을 받으며 순식간에 휘몰아치고 여권을 당황하게 했다는 점에서 윤석열은 이미 다른 어느 야권 정치인들보다 정치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 저는 처음에는 안철수와 색깔이 아주 다른 나경원이 후보로 올라와야 단일화 시너지가 잘 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경원의 강경보수와 안철수의 중도가 힘을 합치는 그림을 만들 수 있어서요. 근데 나경원이 진짜 작정하고 독기 품고 나왔다는 인상을 주면서 묘하게 “이거 단일화 잡음 좀 많겠는데..?”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여론에 반영되어서 나경원에게 악재로, 오세훈에게 상대적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김종인과 김근식의 하드트롤링도 매우 컸고요.

    3. 이세돌이 정치인 지지 선언을 한 걸 아주 쎄게 비판할 생각은 없는데, “정치를 잘 모르지만”이라는 사족을 붙여서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저는 야권이 정권을 교체하면 오세훈이 차기 정권 내각에서 중책을 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캐삭빵 때문에 가벼워 보이는 이미지가 있어서 무거운 자리를 맡아야 이미지 회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원은 이미지 개선을 더 해야 합니다. 일단은 차기 총선 동작구 을 탈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보수쪽 정치인 중에서 황교안만큼 순수하게 미련이 1도 안 남는 정치인은 드물었던 거 같습니다. 하다 못해 홍준표는 재평가할 여지가 있고 다시 고쳐 쓸 수라도 있는데, 황교안은 그냥 아웃입니다. 전광훈이랑 손잡으면서 투쟁하고, 국회 쳐들어간건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 끼치네요.

    6. LH 땅투기 사건의 파장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게 재보궐선거의 결정적인 변수 역할을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1.03.07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오랜 검사 경력 덕인지,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나경원이 단일화에 적극적이고, 김종인을 비토했다면 국민의당 후보는 물론 안철수와의 단일화 경쟁도 해볼 만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이미지와 포지션은 온건하고 중도적이라도 행동은 때때로 강하고 카리스마있어야 하는데, 나경원은 포지션와 이미지만 극단적이고 실제 언행은 나긋하며 우유부단하니 더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이게 그냥 하는 보궐선거면 모르겠는데, 박원순이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해서 하는 선거인데다 박영선은 구로 지역구를 그 윤건영에 넘겨줬고, 미국까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주목할 걸로 보이다보니 셀럽이라고 무책임하게 나선 이세돌은 매우 혹독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4. 오세훈 정도 행정력이면 총리 시켜도 곧잘 할 겁니다. 총리직은 런해도 상관없기도 하고요.

      나경원은 동작탈환만 노리기에는 총선이 너무 먼 미래인 게 문제입니다. 그 전에 뭐라도 해야겠지요.

      5. 여러 모로 생각해봐도 황교안의 재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종하기 전에는 힘들 것 같아요.

      6. 3기 신도시 발표 처음 나올 때부터 어이가 없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처음부터 작정한 기획이었습니다.

  10. 2021.03.07 0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07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 광신도들과 간첩들이 변함없이 날뛰는 것이지요.

      7. 중공 간첩들과 조선족들이 이 나라의 함락을 위해 공세를 계속중인 걸로 간주합니다. 그에 함께하는 매국노들을 발본색원해야합니다.

      10. 철저히 보고싶은 것만 보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믿는 가붕개들입니다.

  11. 복서겸파이터 2021.03.07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1/03/07/EW3XH7DCQ5HNFFSLLCAOXL3OJQ/

    사이다입니다. 선생님!

  12. Lastinches 2021.03.07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작년 가을쯤부터 윤석열이 확연하게 정치인의 워딩을 하고 '국민'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할 마음을 어느 정도 먹었나 보다,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얼마 후에 열린 대검 국감을 사실상 본인의 청문회 겸 작심발언의 장으로 만드는 걸 보고 정치할 것 같다는 확신이 오더군요.

    이번에 사퇴 직전에 여러 언론들과 대대적으로 인터뷰한 것과 대구를 방문한 점, '고향'이나 '부패완판'같은 워딩까지 준비한 점, 그리고 사퇴 후에 전국 순회강연을 준비 중이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정치입문을 위해 계획과 조율이 어느 정도는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단순히 개인적인 것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말을 맞춘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3-1) 예전에 은지원이 본인 친인척인 박근혜 지지유세에 동참하던 시기의 반응과 비교하면 참 재밌는 상황입니다.

    3-2) 위의 르브론 댓글과 관련한 이야기지만, 오바마 시대의 나쁜 유산 중 하나가 셀럽들이 정치를 쉽게 생각하는 추세가 부쩍 강해졌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미래에 미국에서 좌파 포퓰리즘이 지금의 트럼피즘처럼 통제불능 상태가 된다면 르브론을 위시한 흑인 셀럽들이 대거 정계에 진출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습니다.

    4) 여담이지만 저는 2030 남성 사이에서의 홍준표 이미지세탁도 참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어차피 2030 남성층의 반문-반민주당 비토성향도 2018년 이후에 페미 이슈와 북한 이슈로 강해진 것이 대부분이니까 백보 양보해서 2018년 지선과 그 이전까지에 대해선 모를 수 있다 쳐도, 총선 당시의 추태는 물론이고 윤석열을 비롯해서 범야권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을 때마다 내부총질을 하며 온갖 추태를 부린 것이 불과 수 개월 전이고 지금도 실시간으로 진행중인데 대체 뭘 보고 그렇게 좋아하는지 납득이 안 가는 일입니다.

    7) 생각해보면 미국 상대로 어깃장 놓다가 IMF 터진지 채 5년이 지나기도 전에 오노 사건과 미군 장갑차 사고로 반미운동이 불타던 것이 이 나라인데, 위기의식 못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1.03.0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본인이 얼마나 의식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행보는 조국 임명 당시부터 그가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정치를 하기 싫다면 물러나야 했었지요.

      그가 어떻게 정치를 할지에 대해서는 머잖아 윤곽이 보이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3-1) 당시 박근혜는 선거의 성격에도 문제가 없었고, 후보의 결함도 과장되어있었지요. 이번 보궐은 박영선이 저렇게 출마하는 것부터가 부도덕이고 패륜입니다.

      3-2) 대략 오바마 집권기부터 SNS가 등장했으니까요. 암호화폐와 함께 매우 나쁜 발명품이지요.

      4) 그냥 정치 저관심층이거나, 생긴 관심에 비해 정치정보를 못 얻고 있는 걸로 봅니다. 그래서 홍준표의 이미지 메이킹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7) 반미 분위기는 외환위기 직후부터 있었습니다. 외화유출을 막아야 하니까, 맥도날드 대신 롯데리아 가고 영화 타이타닉도 보지 말자는 움직임이 있었지요. 타이타닉은 결국 흥행해 버렸습니다만.

    • 성세자생정 2021.03.07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지지한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기로는, 저번 대선 당시의 공약같은 것들이 재발굴되면서 좀 호감을 얻고 있는것 같습니다.

  13. Palaiologos 2021.03.08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정말 선택지는 윤석열밖에 안 남은 것 같습니다.그가 잘해주길 바랄 수밖에요. 윤석열이 외교관만 멀쩡해도 미국은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세돌은 매국세력의 정치인을 공개 지지한 것이 기록으로 남을 겁니다. 이세돌 역시 딸아이의 아버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파렴치한 성범죄자 박원순의 자살을 보고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다니 정말 유감입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정치지능은 다른지능과는 아예 다른거 같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거부하고 시진핑이 내한을 한다. 상상만으로 끔찍한 상황이네요. 바이든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어서 바이든만 믿고 있습니다. 빠른 참교육이후 국가 정상화를 바라면 지나친 욕심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에 뛰어들려는 지인이 있는데 제가 뜯어 말렸습니다. 정말 보고 싶은것만 보고 위험부담은 거의 보지 못하더군요. 그 친구를 보고 나 역시 보고 싶은 것만 보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1.03.08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에 바른교육 참교육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긴 하는데, 워낙 기초체력이 약해져 있어서 살짝만 맞아도 힘들건데 진짜 아프게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서 심정이 복잡합니다.

      이세돌은 진짜로 딸 가진 아버지가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뭐라고 안 할 수가 없어요.

      주식시장에 지금 살 만한 종목이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초보가 지금 들어오면 안 되지요. 학살당하기 딱 좋은 장입니다.

      윤석열의 색깔은 아직 미지수인 면들이 있기 때문에, 드러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망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4. 묵嘿 2021.03.08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지금까지 윤석열의 행보를 바둑으로 치면 선바둑에서 백 잡고 정수만 둬서 -6집반의 핸디캡을 상쇄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실리(포퓰리즘으로 챙긴 지지율)는 이재명이 발빠르게 챙겨놨지만, 윤석열이 차곡차곡 쌓아놓은 두터움(청렴, 강직함에 대한 국민적 신뢰)으로 엷음(부정부패)을 잘 추궁해서 골인하길 기대해 봅니다.

    2,4)경선 초기에 오세훈이 헛발질을 좀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대세를 돌려 놨군요. 아직은 안철수로 단일화하는 게 더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길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는데, 오세훈도 이번에 잘 판단해서 정치적 생명력을 유지하면 정권교체가 성사된 이후에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지요.

    3)이세돌이 처음 세계대회를 우승할 무렵에 입문했던 저로서는 바둑계에서 그가 걸어온 지난날을 거의 빠짐없이 지켜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처신이나 정치적인 센스는 아쉬운 데가 많습니다. 그 보수적이라는 바둑계 인사들도 이세돌과 엇비슷한 세대에서는 눈에 띄게 좌경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들조차도 이세돌을 내놓고 두둔하는 이가 없어 기원과의 오랜 분쟁끝에 별 소득 없이 은퇴했을 정도니...

    위 덧글 가운데 조훈현 이야기가 언급되었으니 살짝 곁들이자면, 2009년 이세돌의 휴직파동이 있을 당시 가장 앞장서서 이세돌을 꾸짖었던 사람이 조훈현이기도 합니다. 이때 한번 바둑팬들에게 이미지 무너지고, 2016년 국회에 들어갈 때 하필 원유철 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바람에 조 국수도 말년에 비난을 바가지로 들어먹었지요. 예로부터 정-경-문화계 인사 중에 바둑애호가들이 꽤 있었으니 사적인 연도 있었겠거니와, 그 당시로선 가장 유력한 정계 입성 루트였으니 비례 당선 확실한 번호를 딜해서 얻어내기까진 했는데 그 타이밍에 판이 그렇게 엎어질 줄은 차마 몰랐던 겁니다. 그나마 어찌어찌 본인이 정계에 뛰어든 목적이던 바둑진흥법은 통과시키긴 했습니다만...

    이세돌도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당시 조훈현과 비슷한 판단을 하는 것 아닌지 싶습니다. 이세돌이 채 스무살도 안 된 시점에 라이징스타로 떠오르면서 승단대회 불참 건으로 한국기원과 트러블이 났는데, 당시 박영선이 직접 인터뷰어로 가서 조명한 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약 2년여 뒤 승단대회가 폐지되고 특별승단제도가 바뀌면서 이세돌을 비롯한 한국바둑 황금세대들이 수혜를 입었으니 그 당시의 기억이 좋게 남아있는 거겠지요. 물론 작금의 행보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심각한 오판임은 틀림없습니다. 현 시점에선 이세돌의 대국민적인 인지도가 조훈현보다 훨씬 높은 고로 훗날 들어야 할 비난이나 비웃음의 강도도 더하겠지요. 뭐 가족들이야 이미 이세돌 전성기 때 캐나다에 나가 살던 경험이 있으니 수틀리면 해외로 나가면 그만이겠지만요.

    하여튼 바둑 역사에 길이 남을 사람들이 정치에 잘못 발 담그는 걸 보면 볼수록 안타깝습니다. 이런 걸 보면 아직도 별다른 정치성향을 표출하지 않고 반상에 남아 있는 이창호가 괜히 인망이 두터웠던 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요.

    8~10)역시 당분간 신규 진입은 최대한 보류하는 편이 좋겠군요. 이번 학기에 경제학 관련 교양수업을 듣는데 잘 공부해두는 게 훗날을 위해 훨씬 남는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맨큐의 경제학원론이 기본 베이스인데, 현 학계에서의 포지션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21.03.08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좋은 표현입니다. 윤석열의 스타일은 그의 풍채만큼이나 명백하게 두텁고 굵습니다. 진중한 자가 경박한 자를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2, 4) V 해프닝 때는 아예 끝났나 싶었는데, 어찌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단일화 레이스에서 오세훈이 이길 확률도 있어보입니다. 그러면 박영선이 오세훈을 이길 수도 있겠지요.

      3) 조훈현은 그래도 상기하셨듯 업적이 있지요. 미련없이 복귀한 점도 평가받을 만 하고요.

      이세돌이 원래 탁월한 정치질과는 거리가 먼 인물인데, 이런 판에 함부로 나서면 안 되지요. 이번만큼은 흑역사로 박제해야합니다. 딸 있는 아버지가 박원순 사건을 보고도 박영선을 공개지지하는 것이니까요.

      8~10) 맨큐야 예나 지금이나 표준이 되어 있지요. 주식시장은 현재 장이 어려워서 신규 진입하면 꽤 혹독한 경험을 할 확률이 낮지 않다고 봅니다. 소액으로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어려운 장을 안겪어보면 안 늡니다.

  15. 윈브라이트 2021.03.08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7&aid=0001555586

    지지율이 오를 것은 예상했지만, 20% 중반 정도까지 올라서 이재명과 오차범위 안으로만 들어와도 일단은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퇴하자마자 30% 초반 지지율을 찍어 버리네요. 위엄과 패기는 대통령감입니다.

    • 해양장미 2021.03.0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이제야 다 알게 된 거지요. 윤석열이 정치를 할 거라는 걸. 그리고 야권에서 낼 수 있는 유일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윤석열이라는 것을.

      그래도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