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https://youtu.be/OgEwJ8a1OoY?si=h82VCe6-apPFQepo

1) 최근 영포티 밈이 제법 시끄러웠는데, 본래 처음 나왔던 마케팅-사회경제 용어로의 영포티가 아닌, 근래 사용되는 언어 ‘영포티’는 사용자들이 뭐라 이야기하더라도 특정 세대를 차별하고 공격하는 언어가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각각이야 (사용자의 기준에서) 나이값 못하는 걸로 생각하는 패션에서부터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자한테 들이대는 40대 이상 남성, 40대에 비율이 일정이상 되는 만진당 광신자들을 지칭하는 용어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실제로 40대 남성들도 종종 사용하는 걸 보기도 합니다만.
언어 자체는 그냥 ‘젊게 사는 40대’를 뜻하는 어휘고, 사회적인 변화는 특정 세대를 차별하고 공격하는 어휘로 확장되는 방향입니다. 이미 딱히 위의 예에 해당되지 않는 40대도 자신을 공격하는 말로 인지할 확률이 꽤 있고, 극우식 혐오 언어라고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한편으로 40대 전반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그 어휘가 묘하게 느껴지는게, 수령님이 집권한 2017년에 30대 청년이던 사람들 중 대다수는 현재 40대입니다. 8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즉 현 40대 대부분은 수령님 집권하던 시기에 30대였고, 청년기에 수령님의 통치를 겪은 사람들이란 이야기입니다.
수령님 집권초에 2030으로 묶이던 30대 대부분은 이제 40대고, 그 때 20대 청년이던 속칭 이대남들은 이제 다수가 30대입니다. 소위 MZ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M세대는 이제 4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입니다.

애초에 영포티라는 단어 자체는 10년 전인 2015년에 40대를 지칭하면서 처음 나왔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현 40대는 당시의 영포티와는 아무 상관도 없지요. 심지어 예전에 소위 20대 개X끼론 나왔을 때 20대에 해당하던 사람들이 대략 현재 30대 후반부터 40대 초중반에 해당합니다.

2) 이 와중에 얼마 전 이동형이 꽤나 크게 어그로를 끌었던데, 그런 발언을 옹호하려니 참으로 마음이 사정없이 구겨집니다만 – 사적으로는 가능한 절대 가까이 하지 않는 타잎입니다. -, 기본적으로 나는 성 엄숙주의를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의 발언이 참 없어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그것을 죄악이라 판단할 수도 없다는 의견입니다.
조롱거리가 될 만한 발언을 하긴 했지만, 그저 청춘을 다 흘려보내고 장년을 맞이한 남자가 그동안 흘려보낸 세월을 청년에 들이밀며 스스로의 명예를 소멸시켰을 뿐입니다. ‘영포티’같은 특정 세대 혐오성 발언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죄악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단언컨대 현재의 첨예한 세대갈등은 청년들이 먼저 촉발한 문제가 아닙니다. 진영으로 보자면 만진당쪽에 주 책임이 있고요. 어찌보면 빈부갈등이 약화되고 성별갈등이나 세대갈등이 심화된 면도 있습니다.
영포티 밈이 득세하게 된 가장 주요한 배경에 정치적인 갈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050세대에 만진당 지지층 비율이 높고, 그게 갈등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유형의 세대갈등은 현재의 40대가 20대이던 시절에도 있었습니다만, 과거보다 세대갈등이 첨예화되었습니다.

현재의 20대 남성이 처한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자면,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된 페미니즘 광풍 속에서 청년기를 보낸 20대 남성이 페미니즘에 가진 반감은 현재의 40대 남성이 가진 그것보다 꽤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를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로 만든 건 수령님 정권이었지요.

성차별당하는 20대 남성들은(관련하여 역차별이라는 어휘는 이제 부적절합니다. 명백하게 남성이 법률/제도/사회적으로 차별당하는 약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스트에 반감을 가진 만큼 만진당에 반감이 있고, 그런 만진당을 지지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생각되는 중장년 세대에도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만 현실의 40대 남성들 대부분 또한 페미니즘에 일정 이상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청년남성들이 영포티 소리를 하는 한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 현실 40대가 납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생각보다 현재의 40대 초중반은 문화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20대에 가까운 세대입니다.

3) 내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고, 근래 지켜보면서 점점 더 심해진다 싶어지는 부분이 좌파와 극우의 공통점입니다. 특히 근래 우리나라에서 속칭 좌파로 불리는 부류들은 이미 극우에 발을 걸친지 오래되었고, 점점 더 그 성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들은 딱히 진보도 좌파도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보수인데 진짜 보수정당인 만진당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부류들도 꽤 있는데, 이 부류들은 근래 보면 진짜로 꽤 극우스럽습니다.

과거의 더듬어만진당은 어쨌든 추구하는 가치가 있었고, 도덕성과 합리성을 챙기려 노력했습니다. 적어도 그러려는 모습은 보였지요. 그러나 이젠 아닙니다. 가치는 퇴색되었고, 틀린걸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고, 광신과 권력에 대한 집착만이 남았습니다. 이런 걸 극우라고 해야지, 뭘 극우라고 하겠습니까?

안희정이 있었습니다. 오거돈이 있었고, 박원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장경태가 있습니다.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안희정과 장경태에 대한 대응의 차이를 모두 알 것입니다. 그것이 정의롭거나 평등한 영역에 발치라도 걸쳐져 있을까요?
성범죄에 대한 무죄추정은, 적어도 만진당 구성원들과 그 광신도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모든 것을 망쳐놓은 주범들이, 업보에서 도피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만진당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여성단체들은 대선에서 이준석이 젓가락을 언급했을 때는 잡아먹으려 들었습니다만, 과거 박원순 때나 이번 장경태 건에서는 언급조차 삼갑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라도 그 실체를 알 수 있지요. 서영교 의원님은 장경태 관련, 2차 가해라는 야당의 지적을 인용할 경우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합니다만, 헤븐조선에서 천룡과 가붕개는 다릅니다.

김남국이 대통령실 비서관에 있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만진당 광신도들은 김남국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김남국이 아니라는 걸, 바보가 아닌 이상 모두가 다 알지요. 물론 만진당 광신도들은 진짜로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성이 있다면, 만진당 광신도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조진웅이 정의로운 척을 하다 구설수에 올랐고, 은퇴했고, 만진당 구성원들과 광신도들에 의해 옹호받고 있습니다. 적반하장으로 보도한 기자에 대한 고발에 들어갔네요. 나는 생각합니다. 그는 훌륭한 만진당 정치인감이라고요. 나만 이리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쪽에 윤어게인이 있다면, 이쪽에는 웅어게인이 있습니다.
주장하던 가치들을 스스로 말아먹으면서도 광신을 계속하며, 독재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는 집단을 우리는 극단주의자라 불러야 합니다.

계엄을 하는 것만 독재가 아닙니다. 꼭 총을 들어야 독재인 것 또한 아닙니다. 이 와중에 국가보안법 폐지가 진행중인 것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수처에 의해 입건된 것은 덤입니다.

4) 현 시점에서 살아 폭주하는 절대권력은 리재명 두령 동지와 만진당입니다. 3권 분립을 무너뜨리는 그들의 행보를 보면 명백한 독재의 길로 가고 있지요. 정의로운 독재라거나 유능한 독재라도 된다면 어찌 흐린눈이라도 고려해주겠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계엄은 이미 1년 전 일이 되었고, 내란의힘은 매우 제한적인 권력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생존이라는 문제를 제외하면 현재의 절대악은 만진당이며, 민주정과 자유의 유지를 위해서는 사악한 만진당을 어떻게든 견제해야 한다는 게 현 시점의 내 판단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만진당을 그나마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현 시점에서 내란의힘뿐입니다. 만진당이 막나갈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폭주할거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란의힘은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나에게는 만진당도 내란의힘보다 그리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지하는 돼혁신당이 지선에서 어떤 성과를 낼거라 기대할 수 없고, 양당이 어차피 다 폐급이면 그나마 균형이라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내란의힘의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일단은 흐린눈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내란의힘은 그 구성원들이나 지지층들이나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진당은 본질이 깊이 사악하다고 판단합니다.

내 눈에는 집권 후 벌이는 만진당의 폭주와 독재가, 주돈군의 허접했던 3시간짜리 계엄보다 결코 덜 위험해보이지 않습니다. 주돈군의 독재 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현재 만진당이 벌이고 있는 건 진행형일 뿐만 아니라 가진 권력의 크기나 조직성, 집요함, 실현 가능성 등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내란의힘이 쪼그라들고 돼혁신당이 득세하길 바라던 꿈은 끝난 것 같습니다.
리재명 두령 동지와 만진당이 저래서는 내란의힘이 여기서 더 쪼그라들 일이 없습니다. 반년 후 지선에서야 4년 전 대승했던 내란의힘이 자리 좀 내줄지 몰라도, 현 정권하고 만진당 하는 거 보면 바닥민심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각종 의혹과 부정부패 같은 건 둘째치고라도, 현 정권의 경제적인 성적은 영 좋지 못합니다. 코스피 오른 걸로 자화자찬하려는 모습만 보이는데, 진짜 실물경제나 물가, 환율, 부동산 문제 같은 건 완전히 엉망입니다. 역시나 만진당에는 근본적인 정부의 역할과 경제심리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면이 있습니다. 적어도 실물 및 산업 시장에 기대와 신뢰를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정의 위기가 87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심각하다는 게 나의 견해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만진당이 민주정을 빙자한 무능한 독재를 일삼는 현 상황이 그 어떤 과거보다 나쁩니다.

6) ‘문빠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격언이 있었지요.
이 격언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제대로 기억하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 처음 이 격언을 만들어 유포한 쪽은 손가혁이었습니다. 17년 대선 경선때 일이었지요.
위대한 수령동지의 정리로는 ‘양념’에 해당하는 밈이었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 수령님에 대한 평가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 상황에 대해 우습다거나 당혹스럽다거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만진당과 그 광신자들의 행동이라는 게 떨어져서 보면 희극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결국 손가락 혁명은 실패했지만 빛의 혁명은 성공했고, 두령 동지의 손에 절대권력이 들어가니 수령님의 평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요.
두령 동지와 만진당을 분리해서 보려는 시도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 아마도 빛의 혁명단에 의해 두령 동지는 만진당에 비해 무오하고 진정성있는 존재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령동지가 최소한의 인간적인 무언가가 있다면, 애지중지 만사현통을 결사옹위해준 만진당 천룡들에게 고마운 줄은 알아야 할 겁니다.

7) 가붕개 제군 여러분. 더듬어만진당 최고존엄이시며 디스토피아 트루 헤븐조선 총통이시며 손가락빛의혁명군 최고사령관이신 1등 인민들의 위대한 령도자, 백만 개딸의 어버이, 망치를 든 남자, 방탄노년단의 리더, 애지중지 만사현통과 폭동덕 호걸들의 수호자, 파기환송 한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자, 칼로도, 법으로도, 펜으로도, 굶주림으로도 죽일 수 없는 ‘존재 자체가 죽음’. 190석의 권능을 가진 Strong Man, 운명을 찢는 주동인물,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령 동지께 지배받는 기쁨을 누릴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두령 동지의 지배 아래 가붕개들 사는 실개천은 자본주의만큼이나 차갑습니다만, 두령님의 – 백만 개딸들이 친칠라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 존안을 위안으로 삼고, 두령님의 령도를 받는 것을 기쁨으로 알며, 용궁에 계신 두령 동지를 향해 하루 5번 기도하면 교주님의 은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령과 두령과 교주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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