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브금

 

https://youtu.be/gVYaWTMiiSo

 

 

 본문은 최소한의 경제적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늘려서 쓰면 무한정 길어지기 때문에, 축약해서 작성합니다.


 

 기준금리는 내리는데 LTV, DTI, DSR은 강화하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요약하자면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가진 자들은 더 낮은 금리로 레버리지를 쓸 수 있고, 없는 자들은 금리는 낮아졌지만 돈을 빌리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일단 이것부터 감을 잡지 않으면 망가져가는 현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오직 미국에서만 경기부양책으로 유효합니다. 미국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내려간 기준금리만큼 레버리지를 더 쓸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금리가 내려갈 경우, 내던 이자 그대로 내고 그만큼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준금리를 내려도 경기가 거의 살아나지 않습니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게 주된 변화입니다.


 

 우리나라가 정부주도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식을 계속하는 한, 그리고 가계부채의 붕괴를 두려워하는 한 우리나라는 통화정책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앞으로의 저성장 시대를 맞아 재정정책 말고는 유효한 게 별로 없는데요. 불황에 세수를 늘리면서 경제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국가부채나 각종 공적 부채가 증가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문제는 금리입니다. 국가부채는 국가의 신용이, 생산성이 유지되는 한 돌려막는 게 됩니다. 국채는 어차피 계속 찍으니까요. 그러니까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이율이 중요한데요. 이건 금리와 상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리를 내릴 여력이 선진국 중 불충분한 국가고, 위에 이야기했듯 어설프게 금리를 내릴 경우 부익부 빈익빈만 심해집니다.



 게다가 재정정책을 얼마나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하는가도 문제인데, 이 정권 하는 걸 보면 공정이라는 언어를 우롱하는 데 있어 입신의 경지에 이른 것 같고, 재정정책의 효율성은 바닥에 한없이 가깝습니다. 이에 재정정책에 대한 공적 신뢰도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중이고, 재정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향후 강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더해 향후 정권이 넘어가거나 할 경우 재정정책에 부정적인 보수적 경제관을 가진 사람들이 권세를 가질 수 있는데,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재정집행 조이면 답이 안 나올 겁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엄청나게 완화된 통화/재정 정책으로 돌아갈 건데, 우리나라가 제 때 보조를 못 맞추면 아마 돌이키기 어려운 대미지를 입게 될 겁니다.


 

 나는 그래도 박근혜 정권이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일시적으로나마 제 때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기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 초중기에 빈부격차가 감소했고, 그 격차의 감소는 공정한 통화 완화로 좀 더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대출제한을 강화함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지요.


 

 대조적으로 문재인 정권은 급등한 경기선행지수가 반전하여 하락을 시작하는 와중에도 무분별하게 통화와 금융상품을 조이고, 증세하고 반시장적 정책을 밀어붙여 현재의 경제적 파국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와중에 재정집행은 늘렸으나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부정부패한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효과는 없고, 재정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만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 정권이 저지른 죄악 중에도 가장 큰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위기는 실제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산 사람의 인생도 망가뜨립니다.



 근래의 어니언게이트를 거치면서 이 정권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정권이 재정정책을 아무리 무분별하게 잘못 펼쳤을지언정, 앞으로 지나치게 보수적인 자들이 권력을 쥐고 재정집행을 줄이고 긴축하려 들면 절대로 안 됩니다.



 지난 정권 유승민이 대두될 때, 내가 그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승민은 그 때 박근혜정부의 재정정책을 반대하고 재정건전성을 추구하거나 증세를 하자는 식으로 발언을 했었지요. 그리고 그런 말이 대중에게 통하는 걸 보면서 나는 위기감을 가졌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유승민 말처럼 하면 안 됩니다.


 

 아마 앞으로 한동안 우리나라는 재정건전성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경제적 상황이 나빠질 때, 국가는 재정건전성을 우선적으로 포기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 중 우선적으로 포기해야 할 게 재정건전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재정건전성을 챙기자는 야당의 공격이, 어느 정권에서건 그럭저럭 통하는 편입니다. 국민들의 경제학적 이해수준은 낮은데, 중앙정치에 대한 관심은 높고 불안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권이 그러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포퓰리즘에 계속 의존한다면, 그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계속 어둡게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 정권은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전혀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이 정권이 국가와 국민의 먼 미래는 아예 고려를 안 하고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불의의 정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나는 이 정권에서 앞으로 어떠한 추악함이 밝혀지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에 사는 대다수는 이 시대와 권력을 극복해야 합니다.



 앞으로 재정지출이 늘어날 걸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많이 낮출 수 있는 기초체력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잠재성장률은 곧 인구구조이자 출산율이기 때문에, 확보해야만 합니다. 현재의 주택 공급 체계는 지속 불가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보험은 이대로는 유지할 수 없을 겁니다.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미국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신뢰성이 향후 수십 년 내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비해야 합니다. 물론 이 정권은 해야 할 건 아무 것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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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9.12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민의 저 경제관은 슈뢰더 등장 이전의 과거 독일 사민당 경제관과 정말 놀랍도록 닮아있습니다. 90년대에 유럽경제가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부터 점차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던 과거 유럽의 보수적 사민주의자들이나 가질법한 경제관을 뼛 속 깊이 지니고 있는 인물이 개혁 보수, 정통 우파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현실이지요.

    만약에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된다면 그 때부터는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재정확대 정책이 완전한 정치적 비상식으로 유권자들 사이에서 통용될 확률이 100퍼센트에 가깝게 수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권력자들이 국민복지 확대, 경기부양, 공공부문 정책 확대 등을 빌미로 나랏돈을 떡 주무르듯이 주물러대던 실상이 곳곳에서 터져나올수록 정치권에 대한 끝없는 혐오감과 국고는 정치권에서 함부로 건드리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굳건한 신념이 유권자들의 뇌리에 점점 더 깊숙하게 자리잡겠지요.

    • 해양장미 2019.09.12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이칠란트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은 이후, 인플레이션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여 연간 재정적자를 낼 수 있는 규모를 아예 헌법에 명시해버린 국가입니다. 그러다가 근래는 현실적 한계에 부딪쳐서 어떻게든 재정정책을 더 펼칠 방법을 찾고 있지요.

      유승민의 경제 사고관은 제가 보기엔 참으로 특이한데, 균형재정을 강조하는 사람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재정적자는 피하고 누진적 세금을 많이 거둬서 복지하자는 주장은 말씀처럼 완전히 옛날 좌파 스타일일 뿐만 아니라, 현대에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아예 현실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를 않지요.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향후 만일 국민이 재정확대를 반대하게 될 경우, 이 나라의 미래는 지극히 암울해지기 쉬울 것입니다. 운 좋게 인플레이션 시대가 다시 펼쳐질 확률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국가 전반의 경제가 기적적으로 괜찮아지더라도 앞으로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재정정책 없이 빈부격차를 줄이고 빈자를 구제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9.1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가 다시 정권을 잡더라도 지나치게 관념적으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펴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통화와 예산, 조세, 부동산정책은 관료들이 하자고 하면 웬만해선 그 틀 안에서 움직이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정권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감세를 추진해 볼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 어니언게이트는 읽으면서 처음에 무슨 뜻인가 싶다가, 5초만에 이해했네요.

    • 해양장미 2019.09.1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윈브라이트님 주장대로 되면 좋을텐데, 저는 그들을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주였지만, 올해 추경 건도 저는 자한당의 반대에 동의하지 않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앞으로 이 정권이 재정 함부로 지저분하게 집행한 거 비판 많이 받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야권은 아주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될 거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만약 정권교체가 되고 이번 정권을 탈탈 털게 되면, 동시에 재정정책을 추진할 동력은 약해질 거라 생각하고요.

      제 추측에 아마 이 정권은 양파밭일 겁니다.

  3. O44APD 2019.09.12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까지는 문재인 정부처럼 돈을 막 쓰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었습니다만은 디플레이션 스파이럴이 다가왔다는걸 이제는 인정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문정부가 정말 재정을 병맛나게 쓰는 덕분에 차기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치는데 국민을 설득하기 힘들것 같다는 우려가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19.09.12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부에서 당장 경제가 망하지 않으려면,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재정정책이라도 많이 하게끔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더 나은 방법은 효율적으로 재정집행을 하도록 야권이 전향적으로 나오는 건데, 문정권 태도도 있고 야권의 성향도 있다 보니 현실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권의 패악질로 인해 향후 재정정책이 어려워지는 미래는 정말 암울한 것입니다. 참으로 이 정부의 죄가 크고 깊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dcmj2TmkWeQ



 

 역사가 오늘을 올바르게 기록한다면, 오늘은 문재인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소주성을 마지못해 폐기한 날로 기록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은 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었는데요. 인상률은 2.9%입니다.




 나는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바랐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럴 확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이번 2.9% 인상은 협상과 표결 끝에 사용자 측 안이 통과된 것이며, 역대 3번째로 낮은 인상률입니다.


 

 이번보다 인상률이 낮았던 과거의 두 번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낮았던 해는 1999년입니다. IMF외환위기를 한참 겪던 그 해 최저임금은 2.7%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낮았던 해는 2010년의 2.8%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인상폭이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2020년의 2.9%IMF나 리먼사태급 인상폭이라는 겁니다.



 

 실제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IMF나 리먼때만큼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그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나오는 거고요. 웃프게도 지금 세계경제가 IMF나 리먼때만큼 나쁘진 않은데, 우리나라 경제가 이 정도로 나쁜 데는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너무 많이 올린 탓이 꽤 있습니다.


 

 이 사태가 얼마나 웃기지도 않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말만 우파지 실제로는 좌클릭을 많이 했던 박근혜 4년 동안의 최저임금 인상폭을 볼까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7.2%, 7.1%, 8.1%, 7.3% 올렸습니다. 4년간 총 인상률 약 33.13% 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6.4%, 10.9%, 2.9%를 올렸습니다. 3년 동안의 총 인상률은 32.77% 입니다. 3년 동안 박근혜 4년 비슷하게 올린 셈이지요. 그런데 1년 후에 최저임금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요? 올해와 비슷하게 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그럼 박근혜 4년하고 별 차이 없는 총 인상률이 됩니다. 사람 여럿 피눈물 나게 만들고, 온갖 사회적 갈등 초래하고,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 그러면서 박근혜 4년과 별 차이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초반에 말도 안 되게 최저임금 올린 탓에요.


 

 이 와중에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던 장하성은 중국대사 가있습니다. 김수현은 사회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하더니, 그 후임은 김상조입니다. 정책은 계속 실패하는데,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되긴 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굳건하니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 내년 최저임금 2.9% 인상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번에 세계 3대 신평사 중 하나인 S&P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하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에는 일본과의 분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전년대비 0.7%을 기록했고요. 전월대비로는 -0.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디플레이션 또는 준디플레이션이란 말입니다. 전월대비 물가상승률이 -로 가기 시작한 시기는 작년 10월이었고요. 그에 전년대비 1%를 하회하는 저물가상승이 관측된 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쭉~ 입니다. 무슨 물가가 그렇게 안 올랐냐고 하실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물가가 많이 오른 게 아닙니다. 경제가 나빠서 돈이 없는 거지요.

 


 내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이 나쁘다는 걸 본 블로그에서 처음 설명한 시기가 박근혜 집권 초기인 2013년이었을 겁니다. 그 때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는 게 옳다는, 사회주의 프로파간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한 프로파간다를 누가 퍼뜨렸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세월이 지난 이제 묻겠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졌습니까?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근로자들이 부자가 되었나요? 아니지요? 현실은 명백합니다. 2013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는 쇠퇴일로입니다. 시장은 전보다 못하고, 경제 성장률도 전보다 낮습니다. 청년 취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상인들은 더 폐업을 많이 합니다. 경제 전반의 동력이 죽어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상태에서 반도체 경기가 꺾이니까 국가경제 전체가 내리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자들은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정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사회주의자라는 걸 좀처럼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에 문제가 있다면, 현실적 문제를 초래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번의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은 어쩌면 문재인을 좋게 평가하게 할 겁니다. 소통은 하는 대통령이라거나, 그래도 현실을 보고 고집을 꺾는 대통령이라거나. 기본적으로 그에 대해 긍정한다면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올바른 판단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은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은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게 데모크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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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못 2019.07.12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하는 가게는 임금 때문에 남는건 더 줄어들고 매출은 점점 더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인상시켜주면 시장에 풀릴거라던 인간들을 생각하면 그리고 지금 문재인 덕분에 경제 정의가 바로 섰다느니 경제가 좋아졌다고 떠드는 인간들을 보면 분노가 치밉니다. 41퍼센트는 하루에 5천원씩 더 써야하지 않나 생각 할 정도 입니다. 그들의 경제는 좋아졌으니까요. 자기들이 3년동안 초토화 시켜놓고 아베 때문에 경제가 나락으로 간다는 말을 할 걸 생각하면 반성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없는 짐승이라는 단어도 형용 불가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이번에 반일 불매운동을 주도한 소상공인 집단을 보고 금시초문이라 생각했는데 까보니 초대 회장이 청와대 자영업자 비서관이라는 직책으로 발탁 된 최저임금 만오천원을 주장하고 높아진 최저임금이 감당이 안돼서 돌려막기로 없애는 카드사 수수료를 가지고 대통령'님' 고마워요 하던 단체였더군요. 저는 관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을 더 쓰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해외여행과 직구에 돈을 많이 쓰니까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좋을 일이 없지만요.

      이야기하신 단체는 저도 어용 관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은 지난 카드수수료 때도 나섰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2년 동안 우겨서 30% 올린 후에 3%도 못 올린 건 명백한 정책실패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워낙 뻔뻔하고 교만해서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피눈물 흘리면서 항의하는 사람들을 적폐취급하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7.12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아무래도 총선을 앞두고 반대 여론을 의식할 수 밖에 없어서 2.9% 정도 올리는 선에서 그쳤지만, 만약 저들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내년 이맘때쯤엔 또 다시 가속페달을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또 한 번의 최저임금 폭주를 막으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이 정권의 기를 꺾어놔야 합니다.

  3. 대바리 2019.07.12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려막기의 끝은 일시상환의 폭탄 아니겠습니까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할수 있겠습니까
    저들의 거짓 가면에 속은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현실을 마주할 그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을뿐입니다.
    다만
    아직도 50프로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그날이 올것같아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은 오늘 또 하나의 진실을 마주했지요.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인상해야한다고, 그게 여러 모로 좋다고 그 동안 이 정권과 좌파들이 강하게 주장해오던 게 결국 망상이고 거짓이었다는 것을요. 최저임금 그렇게 올리면 안 된다고 말려왔던 사람들이 옳은 말을 했다는 거랑요.

      물론 이렇게 사실을 봐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들의 아집으로 우리 사회는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대포동 2019.07.12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 S&P 전망 발표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부분은 우리나라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력이 연 1회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 점입니다. 이 정도면 준경제위기 수준이라고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을 받들어 소주성 정책의 속도조절에 들어간 소통하는 정부라고 정신승리나 해댈 것이 뻔한 현 정권과 그 지지유권자들을 떠올리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암담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이렇게 집권세력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리멸렬한 자유한국당의 무기력함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 와중에 공천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에 혈안이 된 잔류파, 복당파 3선 의원들 간의 밥그릇 싸움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지요. 요즘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볼 때마다 과거 민주통합당의 지리멸렬함이 자동으로 오버랩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미국이 기준금리 올릴 때 따라서 바로 못 올리던 시점에서 여력이 별로 없었다고 해야겠지요. 지금 우리가 맞이한 게 처음 겪는 유형이라 그렇지, 내용을 보면 그냥 경제위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자유한국당엔 뭔가 기대하는 게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암흑기는 서포터들이라도 풍부했는데, 지금 자한당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만약 내년에 자한당 성적이 괜찮다면 순전히 현 정권과 여당 덕입니다.

  5. O44APD 2019.07.1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면 사실상 기본 물가상승률 정도만 올린셈이군요.

    저같은 사람으로서는 그래도 관련자들이 살인 기계를 멈췄다는데 의의를 두지만 정치적으로는 청구권을 가진 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에서 배신했다고 느낄것이고 문재인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설수도 있겠군요.

    일단 당장의 위기는 넘겼다고 보고 이에 관한 정치적 변화를 흥미롭게 볼려고합니다.

    • minddiver 2019.07.12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물가상승률이 워낙 낮아서 절대 그렇게 퉁칠수가 없습니다. 글에 나온 소비자물가상승률만 봐도 1%가 안 나오고 있어요. 2.9%와 물가상승률과는 전혀 다른 숫자입니다.

      '물가상승률 정도 올린게' 전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님 말씀대로 지금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최저임금 많이 올린겁니다.

      예전에 IMF나 리먼때도 올렸으니까 이번에도 그 정도는 올린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좀 다른게 예전 금융위기때는 환율이 망가지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거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정상범주라 그렇지가 않아요. 지금 우리가 겪는 건 준디플레이션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이 정도로 최저임금을 일괄적으로 올려버리는 나라는 선진국 중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민노총은 반발할 거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에게 배신감을 느끼긴 하는 것 같습니다.

  6. 한숨 2019.07.12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최저임금 긍정적 효과가 90% 라던 대통령께서 에 상황에 대해 한마디 해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7. ㅍㅍ 2019.07.1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등의 몇몇 건설대기업들 주도로 부산 구도심지 일대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송장 상태에 가까웠던 부산 주택부동산 시장에 겨우 조그만한 숨통이라도 트여가는 시점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부동산 잡겠다고 또 설치고 있고, 세계 주요 기관에서는 한국 경제 전망을 비관하기 바쁘고 그 와중에 IMF나 리먼사태 시절 수준의 최저임금인상률을 기록하고도 되려 소통하는 정부라고 큰소리나 쳐대고 진짜 답이 없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부산에 대출 끼고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의 입장으로서 진짜 피눈물이 절로 납니다...

    • 해양장미 2019.07.12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은 해법은 오직 두 가지 뿐인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를 제대로 하는 것. 그리고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고 임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이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8. armalitear15 2019.07.1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릴거면 1만원으로 올려서 완전히 끝을 봐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동결 또는 최저임금 감소를 시켜야 했다 봅니다.
    현재는 본인들도 지금 계속 경제는 언젠간 나아질 것이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거짓말만 하기는 무리가 오는거 같습니다.
    이제 청와대와 민주노총같은 귀족노조의 갈등이 커져가겠다는 생각이 들군요.
    그 지지자들은 더 올렸어야했는데 적폐 기업가들에 굴복했다 식으로 나갈거 같아서 걱정이고요.

    • 해양장미 2019.07.1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망상과 아집과 거짓말과 면피만 일관해오던 이 정권도 조금씩 몰리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여유공간이 많아보이지만, 오랜 아군이던 민주노총을 적으로 돌렸다고 할 수 있으니 그래도 약간씩은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익하 2019.07.1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악중 다행이네요 후..

  10. 연어오로시 2019.07.12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디플레이션 걱정이라니..
    체감이랑은 다르네요

    • 해양장미 2019.07.1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체적인 물가가 내려가더라도 어떤 부분의 물가는 오르기 마련인데, 디플레이션에 근접한 상태에선 대체로 다들 가난하기 때문에 그 물가가 오른 부분에 예민하게 됩니다.

  11. 구밀복검 2019.07.12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직전까지 모멘텀이 떨어지면

    소주성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보복과

    대기업과 적폐들의 반발로

    소주성의 동력을 잃었을 뿐이라고

    정신승리나 하고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기는 합니다

  12. right 2019.07.12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깨문들은 문재인이 최저임금을 작년과 재작년 처럼 급격히 올리더라도 기득권 적폐세력에 굴복하지 않은 정의로운 대통령이라고 문재인을 두둔했을것 같습니다

  13. moagim 2019.07.12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인상 보고는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엄청 올랐다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까 임기말까지 만원까지 올리겠다고 했던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대선에서 만약에 정권 갈리고, 다음 정권에 경제 후폭풍이 몰아칠때 민주당에서 적폐 운운하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14. 1257 2019.07.1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선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약간 더 적네요. 만원 해서 다같이 죽던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진짜로 그랬으면 잠도 안 왔을 것 같습니다.

  15. 차선 2019.07.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네요. 강남좌파 정권이 자존심을 굽힐 줄도 아는군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심각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득주도성장 밀어붙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시티즌이 또 뭐라고 말을 바꿀지가 궁금해지네요.ㅎㅎ

  16. 레드블루 2019.07.1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제발 다음 정권도 민주당이 가져가길 빕니다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경제상태이고
    케인즈 할애비가 와도 못살립니다
    괜히 엄한 놈이 폭탄받았다가 터지면 책임독박 쓰겠죠

    • 해양장미 2019.07.1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와 같은 발언을 정치병이라 생각합니다. 정부 입장에서 경제는 어떤 상황에서건 관리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고, 포기해도 좋은 게 아닙니다. 아무리 나쁜 상태라도 누가 어떻게 얼마나 좋은 정책을 펼치느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겁니다. 정치병은 좋지 않아요.

  17. 프링글스 2019.07.12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저 2.9%도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높은건데 소위 문빠 커뮤니티라고 하는곳들 중에는 아베나 대기업의 압박이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18. 복서겸파이터 2019.07.13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화가 납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올릴 때는 그렇게 난리치더니 슬그머니 조정할 때는 아무도 이야기 안하네요. 이런 것을 시민들이 알아야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4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년 총선 때라도 이야기가 나와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경솔했고 현실을 보지 못했는지 시민들이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19. 2019.07.15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긍정적인 게 90%라더니 참 뻔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못 올려서 미안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거짓말을 했거나 오판을 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사과가 필요합니다.

  20. 2019.07.17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나라 잃은 표정

정치 2019. 7. 1.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AI1ZW4rZWA

 


 

 어제 자유한국당 지도부 표정 사진인데요.

 

 이거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 양반들 진짜로 안 되겠어요.


 

 어제 문재인이 3자 회담을 주선했지요. 모양새만 그래 보이는 것인지, 진짜로 주선한 건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역사에는 문재인의 3자회담 주선으로 기록될 겁니다. 대다수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요.

 

 그런데 그 시점에 이런 표정을 짓고, 그게 언론을 탔어요. 왜 나라 잃은 표정을 짓지요? 정치적 불이익이 있는 건 알겠습니다만. 이러니까 순전히 사욕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로 보이지요.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 부르면서 자란 게 우리나라 국민들이에요. 서민들이 타고 다니던 급행열차가 통일호였고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통일 주장하던 게 누군가요. 박정희 아닙니까. 박근혜는 어땠나요. ‘통일은 대박이라지 않았습니까. 한미일 정상이 판문점에서 예고 없는 평화회담 가지는 데 대해, 1야당 지도부가 저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짓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겁니까? 통일은 대박이라던 바로 이전 정권 총리 출신이 왜 저래요?


 

 이러니까 어이없는 친일매국노 프로파간다가 통하는 겁니다. 아예 한국인 같아 보이질 않아요. 동시에 문재인은 회담을 주선하고 있었으니, 역사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자유한국당은 치워야 할 역사적 방해물에 불과해지는 거지요.



 아둔하고 멍청해도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담화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강효상도 함부로 말하다가 망신당했는데, 지도부도 저런 모습 보이면 답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이 지도부, 장외투쟁도 성과 없이 흐지부지 만들었지요? 망했어요.


 

 이제 너무 갈 데까지 가서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바랄 거고, 트럼프도 자신을 환영하는 문재인 정권이 좋지, 자신이 뭔가 하는 데 저런 표정 짓는 자한당을 응원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년 총선 전에 빅이벤트가 있을 걸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 동안 본 블로그에서 정말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자한당은 절대로 평화무드를 싫어하는 것처럼보여서는 안 된다고요. 그런데 평화무드가 재개되니 나라 잃은 표정을 지음까지 가버리네요. 이 정도면 누가 그들을 매국노 정당이라 해도 뭐라 변호할 방법이 없습니다.


 

 굵직하고 총체적인 정치담론은 1분 동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무언가 설명할 시간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그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 정도 시간도 확보하기 어렵지요. 나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했습니다만, 안철수 지지 이유를 1분 안에 설명하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의 패배를 확신했습니다. 지금 자한당이 왜 저러는지를 설명하려면 1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을 계속하는 정치인/정당은 망하는 게 순리입니다.



 내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생각이나 입장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멍청하고 아둔해서 답이 없으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나는 이 사회주의적이고도 민족주의적인 민주당의 독재에 아주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일한 방안은 자유한국당이 잘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못하다가 답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지을 거면 정치를 당장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정말 끔찍한 어리석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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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cipher 2019.07.0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권 정치 세력이 되려면 실제 속으로는 무능해도 정치적인 겉모습은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유한국당은 지속해서 안팎의 무능함을 재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폭주가 우려스러운 시기지만, 지금에 와서야 자유한국당 지지를 접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의 무능함보다 민주당의 위험성이 훨씬 심각하다고 인식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아마 대안으로 표류 중인 바미당에 집결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최소 20대 남자들의 경우 페미니즘 비판이 바미당에서 가장 활발히 나온 편이라 바미당으로의 전환 유인이 커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바미당을 전혀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와서 자유한국당을 포기하고 바미당을 찍으려고 할 유권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저는 감이 잘 오진 않는데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비례는 어떨지 몰라도 각 지역에서 바미당 후보들은 대체로 경쟁력이 별로 없을 겁니다.

  3. moagim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국력이 상승하면서 민족주의 포퓰리즘이 이제 국력도 신장되었으니 수틀리면 누구라도 붙자는 식으로 위험하게 변질되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단도로서의 통일 대한민국의 가치가 까딱했다가는 미, 일과도 척지고, 중국과도 척져서 1, 2차세계대전의 독일처럼 이중전선을 강요받는 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브렉시트 등을 보고 있으면 서구의 정치판이나 대중수준도 딱히 우리보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중의 반일감정이 있기 때문에 한미일 군사협력이나 위안부 문제는 학술 연구와 문화교류 등워딩이나 프레임을 잘 짜서 언론에 비춰지도록 하면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나쁜 흐름이 이어질 때 아주 먼 훗날에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를, 무척 나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까지 먼 일까지 안 보더라도 안 좋은 추세가 계속되면 생기는 문제는 어차피 하나 둘이 아니니, 개선해야 할 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구밀복검 2019.07.0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저렇게 민족주의의 환상이 차오르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역량파악조차 망각했던 구일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4.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대양우주 2019.07.0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글은 잘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은 링크가 안 열리네요 ㅠㅠ

  6. O44APD 2019.07.0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다니는 내내 학생회 먹기위해 정치공작만 연구하던 인간들과 공부만 하던 센님과의 싸움이였으니 은연중에 이럴거라고 생각은했긴했습니다만 여러가지로 존망이 걸린 시기라 답답하군요.

  7. 구밀복검 2019.07.0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 내에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일 인사가
    하나도 없는건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보통 이런 경우는 리더가 문제입니다. 정치 리더가 꼭 정치공학과 전략의 달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잘 수행할 수는 있어야 하지요.

  8. 구밀복검 2019.07.0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이 자기들 티끌만큼의 실수라도 나오길
    기다리는 형국이란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면초가된건 자신들이라는
    그 쉬운 사세파악조차 안되니...

  9. 한국인 2019.07.0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황이 그래도 친박들 버리고 일반국민들한테 앵기려는거 보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아는거 같습니다 디테일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발 의원들 입단속하고 무조건 한마디 한마디 임팩트있게 다듬어서 던져야 합니다
    황교안은 계속 전국 접전지역 위주로 뺑뺑이 돌면서 연설 연습도하고 국민들이랑 스킨십도 하구요
    나경원은 원내에서 국민들이 좋아할만한 법안 상정시키고 이걸로 홍보했음 좋겠습니다 사형제 부활이나 중산층 감세 정시 확대 사시부활 머 요런것들 이요
    세련된 보수이미지는 글렀으니까 코리아 퍼스트 이미지도 밀어야 합니다
    북한관련해선 그냥 언급자체를 안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먼가 틀어지면 그때 공세적으로 퍼붙고여
    제발 제발 정신차리고 본인들에게 우호적인? 경제상황을 이용해서 140석이상 받았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해야 하는데... 실점 만회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못하다가 갑자기 잘 하길 기대하는 게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10. 발칸 2019.07.0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반공보수 프레임은 자유한국당의 영원한 기둥으로 자리잡을 모양이네요 아니 진짜 작년 지선때처럼 내년 총선 직전에 5차 정상회담 개최해서 핵사찰 합의문같은 거라도 발표해버리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할려고 계속 저러는거죠?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 무너지면 보나마나 헌법 조항에 직접민주주의, 민주집중제, 토지공개념같은 문구 집어넣고 사실상의 사회주의 국가체제로 개헌할텐데 자유한국당은 그 뒷감당이 가능한가요? 인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여태까지 저런 식으로 사회주의 정당이 절대다수석 차지하고 사회주의 헌법 체제를 완성시킨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기성정당의 일당 장기 집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아직까지도 저러는 걸 보면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정신을 덜차린 게 확실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헌하더라도 민주정체 자체를 어쩌긴 어려울거고, 반발도 있을테니 일정 이상 사회주의적이긴 어렵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사회주의적인 국가가 될 거고 그 모든 부작용은 다 함께 짊어져야하게 되겠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그걸 견제하고 막아야 할 의무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토록 아둔하고 무능하니 답이 없습니다.

      훗날 이해찬이 민주당 장기집권을 보며, 자신의 예언이 맞은 것에 흐뭇하게 웃을 걸 상상해보면 참 속이 상합니다.

  11. 참붕어 2019.07.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북문제 솔루션도 제대로 못 내놓은 채로 그저 욕만 해댈꺼면 차라리 북한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가 대놓고 삽질할 때 말고는 입도 뻥긋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북한 얘기만 나왔다하면 조건반사로 손가락질부터 해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답답합니다.

    기껏해야 지금 자유한국당이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김정은이 핵포기 할 때까지 북한을 더욱 강력하게 경제제재하자는 것 정도인데 트럼프가 그렇게 안하겠다잖아요? 북한 제재 당사국인 미국이 그렇게 안하겠다면서 북한을 외교대상으로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북한 욕도 부족해서 트럼프 욕까지 해대면서 제재타령만 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트럼프가 내심 원하는 건 한국의 반중대열 동참인데 정작 트럼프의 인도 태평양 전략, 대중국 포위망같은 반중 외교노선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으면서 오히려 트럼프가 외교적 가치를 부여하는 중인 북한에 대해서만 극도로 공격적이니 우물 안 개구리가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함도 전략도 없이 경솔하게 굴다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망신당하는 걸 보면 지능이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트럼프 하는 거 마음에 안 든다고 들이받으면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을 하긴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바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12. 만신전 2019.07.02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도가 떨어지는 커뮤니티글이지만, 젊은 자한당 관계자가 쓴 글에서 지도층이 정말로 노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상식있는 당원들은 다 아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답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가보네요.

    정치판에는 상식적인 인물들이 참 드물게 보이고, 그런 분들은 다 지위가 낮은 것 처럼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정치, 경제, 사회 이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로드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추후에도 업로드 계획이 없으신지요?? 너무 유익해서 더 보고싶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07.02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어떤 집단이 이해 불가하게 행동하면, 지도부가 문제인 경우가 99%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해선 지도부만 잘 하면 아주 엉망으로는 안 돌아가는 거 같거든요.

      다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데이트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 상황이 나빠서 그런데요. 이런 건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닙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다른 분야 글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 대바리 2019.07.02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랜 집권경험이 있으며 수십년간의 계보가 이어진 거대정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무능력한 인간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렸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름 뛰어난 인재라고 해서 정치권에 들어올만한 자리에 올랐을텐데요.

    내년 총선도 뚜껑을 열어 봐야겠습니다만
    그전까지 자칭 보수진영에서 잘 써먹던 북풍이 역으로 저쪽 자칭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되니 참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한가지 희망 섞인 바램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내년까지 쭈욱 좋지않다면 그래도 경제실정을 심판하자는 프레임이라도 짤수 있을텐데요
    경제실정과 대북평화무드
    직접적으로 민생과 관련이 있는 총선 적어도 지역구 선거에서는 그래도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 나라경기가 계속 좋지 않길 바라는 자해적 망상을 해야 한다니 참 자괴감이 듭니다. )
    그전에 몇몇은 제발 얼굴 들이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사퇴하세요!!의 이은0 의원 같은 사람말이죠.
    아~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상황이 좀 좋아지더라도 야당 입장에선 해볼 만한 말은 많은 현실이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이나 지난 5월같은 시기에도 못했던 걸 잘 할 거라는 기대는, 일단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공백 많이 만들었다가 나중에 보고 지우기도 합니다.)

  14. 2019.07.02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적으로 저는 투자를 할 때라거나, 게임을 할 때도 그렇고... 이성적인 계산보다도 촉이 잘 맞을 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평소부터 감으로 움직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감을 이성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하는데요. 너무 꽉 잡고 있으면 행동을 제 때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성적으로 무언가 판단해 놓으면 그게 조금이라도 고집이 되거나 시야를 좁힐 때가 제법 생깁니다. 저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 손해를 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은 씁니다.

      내년 총선이 아직 멀긴 했는데, 갈수록 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문점 3자회담은 야권에 큰 악재고, 야권이 그걸 만회하기 어려울 거고, 또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건 매크로한 거고. 마이크로한 면에서는 여전히 야권이 좋은 상황이고... 이 관련글은 얼마 전에 작성하려다가 못했습니다. 저도 감만 있고 자료가 부족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게 우리 한국인들의 변화입니다. 예전 우리 한국인 성향이 유지되고 있다면, 내년엔 민주당이 크게 이길겁니다. 그런데 국민성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판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다만 제 기본 포지션은 비관입니다. 그게 안전하고, 야권엔 그런 압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비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개선이 안 된다면 민주당이 이길겁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들이 멘붕을 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게 낫겠지요. 그러기 지금은 적합한 타이밍이고요. 황교안의 기고만장함과 교만은 제대로 꺾여야 합니다.

  15. 감쟈 2019.07.0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의 삽질로 앞으로 민주당의 폭주가 심히 우려되는 1인입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자한당이 민주당을 적이아닌 함께 가는 경쟁자로 인식하고, 견제 역할을 적절히 해주었으면 하는데요. 자한당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런 생각은 아예 내려놓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네요.

    그저 기승전'반공'으로 설쳐대는 현 자한당 지도부들은 오직 그분만 바라보는 대깨문 수준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엘리트 교육을 받아온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들 수준이 맞나 싶네요. 대한민국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ㅜ

    • 해양장미 2019.07.02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반공은 자한당계의 유일하게 공통된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꽤 다른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인 정당에서,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던 게 그나마 반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역시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집권시기에 자한당은 앞으로의 시대에 어울리는 철학을 정립하고, 여러 모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전은 커녕 끔찍한 퇴보했지요. 만회는 쉽지 않습니다.

  16. 한국인 2019.07.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적으로 들은게 있는데 반기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당으로 나올 경우 혹은 자한당으로 나올 경우 둘다의 경우 각각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나서서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는 정치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황교안보다는 경쟁력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7. minddiver 2019.07.0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비관적 예상을 해놓고 그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 하되 마음속으로는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어?” 하는 식으로 말이죠.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습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저는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언제나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의 것입니다. 비극적 요소가 빗발치더라도 그 중에 있는 작은 낙관적 요소를 잡을 수 있어야겠지요. 낙관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8. uRumi 2019.07.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459629&sid1=100&mode=LSD

    ㅎㅎ 자한당꼴도 말도 아니지만 우리 이니도 장난아니네요
    샴페인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미리축하하는거같습니다
    저러다가 조금이라도 북미가 사이안좋아지면 저 발언이 얼마나 우스워질까요
    두 정당다 정치를 종교처럼하는것같네요
    북미가 사이가 좋아질지말지를 믿음의 영역으로 판단하는것같습니다

  19. 이익 2019.07.02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그래도 아직 몇개월이 남았기때문에 아직 모릅니다. 그래도 경제정책이랑 반도체 수출제한때문에 자한당입장에서는 아직은 희망은 남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김정은이 정말 비핵화하면 그때는 그냥 재앙이죠ㅋㅋ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총선은 몰라요 아직

  20. 등대와바당 2019.07.03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은 절대 핵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트럼프는 재선에 맞춰 적당한 선에서 종전선언 시도할수도 있구요. 대북제재가 어느정도 완화되서 남북경협 바람 불면,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대북 관련 공약이 쏟아지겠죠. 다만 대북제재 완화는 한국 자본 진출도 있겠지만, 중국의 일대일로가 한반도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렵겠지만 미국 자본도 북한에 진출하고 우호적 관계로 개선한다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도 민주당이 확실히 승기를 잡을겁니다. 이제 국민들은 북핵 위협이라는 이슈보다는 핵이 있더라도 북한 시장이 개방되는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이 핵 가진지도 꽤 됐잖습니까. 그게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될 충분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카사키 원폭 이후 어떤 나라도 가진 핵을 사용하진 않으니까요.

  21. 등대와바당 2019.07.03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적화통일 등 체제문제로 접근하는데,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경제 협력 등 북한 시장 개방 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설 자리를 잃겠죠. 북한과 경제 협력은 인정하고, 다당제와 같은 체제 요구를 하는것도 대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요. 경제 규모가 차이 나는 나라인데, 일당독재의 나라가 우리나라 친북 정치세력과 연계하면, 한국의 정책을 북한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 한국 자본에 빨대 꼽아서 얌얌쩝쩝하는 상황도 될수 있죠. 지금 정권은 민족주의 정서에 호소하는데, 그와 반대로 차라리 1민족 2국가를 인정하고 한국 우선주의 정책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가 북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요. 또 자유한국당은 1민족 2국가를 주장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 동안 해 온 주장이 있잖습니까. 통일은 대박 같은 거 말입니다.

      1민족 2국가를 메이저 정당에서 주장하긴 근본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헌법에서 그걸 부정합니다. 자한당이 2국가를 주장한다면 헌법을 무시하고, 반공주의 감정을 무분별하게 앞세우는 걸로 보이기 쉽습니다.

페미니즘이 바꾸는 시장과 미래

경제 2019. 6. 26. 14: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8NvzYuQM4E

 


 

 이마트 주가가 오늘 장중 14만원이 깨지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의 주가는 우리나라 정치/사회/문화의 아주 많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알아볼수록 이 사회가 변화해가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이마트만 나쁜 게 아닙니다. 내수시장 전반이 총체적으로 안 좋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긴 시기로 보면 이마트 주가는 몇 번의 급락과 반등을 겪었습니다. 이번 하락이 사상 최악이긴 한데,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번 이야기를 해 왔는데, 기존 포스트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쿠팡의 1.1조 당기순손실, 국내 유통업과 이마트

자영업자 수난시대 - 언제까지 나빠지기만 할까요?



 

 근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모두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혜화역 시위 같은 건 겉으로 보이는 일각에 불과합니다. 페미니즘은 아주 큰 규모의 트랜드고,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쇼핑이 예전부터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선식품 온라인쇼핑이 근래 들어 추가적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여성 취업자의 증가와 전업주부의 감소입니다. 물론 출산율의 저하와 1인가구의 증가도 있습니다. 출산율저하 및 1인 가구 증가는 여성취업자 증가와 전업주부 감소라는 현상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시장의 낮은 여성의 것이고 밤은 남성의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낮에 식품, 의류, 화장품을 주로 소비했고, 남자들은 밤에 주류를 많이 소비해 왔지요. 그런데 전업주부가 근 몇 년 사이 줄었습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니까 낮 시장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낮에 누가 물건을 사러 다녀야 뭐가 되지요. 화장품이고 식품이고 안 팔리는 겁니다. 여기에 탈코르셋 소리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까지 겹치니까 화장품 로드샵이 줄줄이 망했고요. 식품도 사러 다니는 여자들이 적어지니까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성취업의 증가 이면에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여성 취업을 증가시키기 위해 페미니즘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진성 페미니스트가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면 GDP가 증가합니다. 고용율도 올라가고요. 복지비용은 줄어들고, 세수도 -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준조세인 건보 및 국민연금 재정이 - 늘어납니다. 정부는 여성 취업을 증가시킬 만한 동기가 있는 거지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의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박근혜 때부터 추진한 게 여성취업의 증가입니다. 기존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업주부를 줄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일하게 한 것이지요. 동시에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했습니다. 이 정책방향은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고, 훨씬 더 강도 높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십 번도 더 이야기했지만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박근혜와 문재인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문재인 쪽이 훨씬 더 급진적이고 막무가내고 강도 높긴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시장이 완전히 박살났지요.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이 길이 아닌가보다정도의 생각은 권력자들도 슬슬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정은 못 하고 책임도 못 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책 방향을 갈려면 사람을 갈아야 하는데, 사람을 못 가니까 방향도 못 바꿉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단 생각해봅시다. 전업주부의 살림 행위가 경제적 가치가 없을까요? 물론 주부노동은 임노동이 아니라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가 무척 어렵긴 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다지 일관성이 없다 보니, 어떤 페미니즘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과대평가해왔던 반면, 어떤 페미니즘은 주부라는 것의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해왔지요. 그 중 근래 대세가 된 건 주부의 존재의미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파벌입니다만, 단언컨대 잘못된 쪽이 대세가 된 것입니다. 전업주부가 생산하는 효용이 있고, 그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표준화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데 전업주부들은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업주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가시적인 임노동자 숫자는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제 현실은 그저 그런 쪽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자 숫자의 증가와 무관하게 총노동시간은 늘지 않기도 했고요. 이런 실패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게 유통의 변화와 상권 및 소상공인들의 몰락, 그리고 출산율의 급락이겠고요. 지원 정책이 여성에 집중되다 보니 남성의 고용 상황은 나빠졌고, 젠더 갈등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큰 정책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지금의 이 방향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지속 불가능합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는 추세와 출산율의 급락 추세도 비례관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주부가 좀 더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내수 시장의 성장과 유지에도 주부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전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은 남성 전업주부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이 돈을 못 벌면 결혼도 출산도 없다는 것도 또 한 번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유통 산업만 놓고 보면 현재 출혈 경쟁중인 신선식품 배송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적으로 나는 어제 모처에 온라인 쇼핑으로 한우 배송을 소량 시켰고, 시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내가 입수한 가격과 배송 시간, 배송처와 내가 받은 곳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판 쪽에서 확연히 적자를 봤을 겁니다. 도저히 이익을 볼 수 없게 팔고 있어요. 이런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별로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 준 디플레이션이라 봐야 하는 불경기입니다. - ,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때 진짜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연말에 바닥을 좀 잡는 것 같다가, 이후 몇 달째 계속 추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가 바닥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요. 아주 나쁜 시기고 정부의 정책적 문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경기라는 건 때가 되면 다시 올라가긴 합니다. 근 며칠 환율을 보면 단기적인 위기는 어찌 지난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늦어도 내년엔, 그러니까 총선쯤이 되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면 아주 큰 반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책이나 내용의 개선 없이 시대흐름 잘 타서 경기가 크게 반등하게 되면, 그 다음이 진짜 위기가 될 겁니다. 지금은 진짜 위기가 아니고요. 온다면 문재인 퇴임할 때쯤이나 그 다음쯤에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위기를 제대로 두들겨 맞은 후에야 이 페미니즘을 어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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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agim 2019.06.2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경제가 이 지경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실컷 경기를 망치고도 총선에서 무난한 결과를 얻고, 다음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 실정의 댓가가 눈더미처럼 불어나서 서민들을 덥치게 된다는 거네요.

    여당에서 자기 파가 아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거나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실정의 책임을 그쪽에 덮어 버리고, 자기파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좀더 강력하게 적폐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생긴다고 하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총선 예측이 좀 어렵습니다. 경기나 국제관계 사이클을 보면 총선 타이밍은 여당에 유리할 것 같고요. PK나 경인 민심 보면 지역별은 자한당이 해볼 만 합니다.

      염두에 둬야 할 건 총선 할 때쯤 되면 경기도 좋아지고, 대북관계도 어째 좋아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자한당은 지금 더 잘 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데,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2. 한국인 2019.06.2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으로 떡락의 필요조건은 언제나 떡상이였는데 이번에도 공황수준의 경제위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타오를꺼 같네요 단 언제나 그랬듯이 서민이 체감할 정도까진 아니고 서울 부동산 위주로 자산가치 상승이 주도할꺼 같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양적인 영향을 끼치고요 그다음 곧 올 위기는 70년대 영국미국식 악성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됩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겐 대처레이건은 안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끈하게 좋은 시절 오는 시나리오가 있어요. 중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에 동의하는 시나리오요. 그러면 원화도 절상되거든요.

      원화가 절상되면 잠깐 태평성대 됩니다. 제가 무서워하는 시나리오가 이겁니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왔던 전형적인 패턴이 다소의 원화약세 이후 강한 원화강세, 그 후 경제위기 및 원화가치 폭락이거든요. 지금이 이 중 다소의 원화약세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3.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자한당이 더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잘해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황교안이면 잠깐 국회 들어와서 추경 해주고 다시 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별로 잘한 건 없지만 잘하는 거 같은 거 어거지로라도 찾아서 립서비스 좀 하고, 세월호 추모하는 데 가서 좀 울고. 그러겠네요. 일단은요. 그 다음 하고 싶은 말 하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이야 해주되 책임은 철저히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립서비스는 개인적으로 굳이 필요 없다고 봐서.... 세월호 추모하러 가서 돌 맞고 물병 맞고 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 해줘봐야 별로 문제될 건 없습니다. 어차피 잘못되면 책임은 정부 책임이고요.

      립서비스는 제 생각엔 중요합니다. 해도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대인이어야 합니다. 대인은 앞에 나서서 치졸하게 다투면 안 됩니다.

  4. 이익 2019.06.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보고 생각났는데 자한당이 페미 대놓고 민주당 따라하겠다고 말한거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성행사보면.. 참 미치겠네요 욕나올정도로.. 그리고 해양님은 현정부의 추경예산에 반대하나요? 지금 국회파행때문에 사실상 자한당이 손해가 큰데 적어도 추경예산이라도 통과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걸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본래 교회 여성단체가 속해있다시피 한 정당이고, 페미니즘 성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때도 어느 정도의 보수주의 페미니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문제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본 블로그가 정치 관련해서 부정적 감정을 앞세우고 토로하는 공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릴렉스하시고 가능한 정제된 표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오셨으면 알 것입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추경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추경이 명분이 좀 부족하고, 집행 방향도 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만 추경 자체를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한당은 추경에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잘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5. 구밀복검 2019.06.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사노동을 극도로 천한 것으로 여기고 부정하면서도
    가사노동의 신성성 운운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참 웃기던 집단입니다.

    또 그렇게 중요한 가사노동 남자가 집에서 할테니 여자가 나가서 일하라고 하면 그렇게 무능력한 남성이 있을수가 없다고 열변을 토하죠

    솔직히 가사노동도 힘들고 가치있단건 이해해 줄 용의가 있는데 저런식의 이율배반적 논리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 힘들어집니다

    • 해양장미 2019.06.27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급진적이고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은 결국 다수의 여성들을 적대하게 됩니다. 불만을 표시하고 폭력성을 충족하고 이익을 취하는 게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가사노동은 가치있는 겁니다. 그리고 육아에 더한 가사노동은 꽤 힘듭니다. 문제는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출산과 육아의 가치나 필요를 제대로 인정하질 않으니까요.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정책에 영향을 많이 끼치면서 사회 전반에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6. 만신전 2019.06.27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마트가 새벽배송 업체들에 밀려서 빌빌대고 있지만, 적자 못버티고 떨어져나갈 때 결국 승자는 이마트일 것 같은데 장미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자본만 8조가 넘는 회사 시가총액이 4조로 떨어지는걸 보면 주식시장 움직이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9.06.2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온라인 몰 중 신선식품 배송에서 제일 경쟁력있고 첨단화되어 있는 게 이마트입니다. 롯데가 그 다음정도일 거고요.

      신선식품 배송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건 무척 힘든 겁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지금 그냥 출혈을 하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거고요. 만약 쿠팡이 이마트급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만들려면 몇 조가 더 들어갈지 모릅니다. 전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유일한 변수라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겠네요. 이미 홈플러스는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거든요.

  7. 윈브라이트 2019.06.2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초에 다시 살짝 반등하나 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이제는 98선으로 떨어졌네요. 그 사이에 시장에 더 안 좋은 쪽으로 작용했던 요소라면 뭐가 있을까요. 미중 무역전쟁 협상 결렬 건을 제외하고요.

    • 해양장미 2019.06.2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중갈등이 2/3 정도는 될거고요.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미국과 중국 외 타국과의 갈등. 그리고 유럽 경제상황이 나쁜 것 정도일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라 OECD 전체 선행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갈등도 갈등인데, 중국 경제가 내용이 안 좋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싱크로율이 아주 많이 높아요. 중국의존도가 많이 높고, 이걸 당장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중국이 힘든 만큼 우리도 힘든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전 같지 못할 거라서, 우리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는 한 계속 좀 전보다 힘들겁니다.

      내부적인 문제는, 제가 보기엔 가장 큰 건 금융을 너무 조여놨다는 겁니다. 완화정책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금융을 꽉꽉 조여놨으니 되질 않지요. 또 투자가 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투자금이 올해 내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여기에 추경도 막혔고. (지금 추경 막는 건 잘못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오른 것도 예상보다 타격이 더 큰 것 같고. 세금도 점점 더 오르는 분위기라서 아주 문제가 큽니다.

노무현 사망 10주년

정치 2019. 5. 22. 20:3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BmJHGWpq9JA

 


 

 내가 본 블로그에서 노무현을 많이 비판해오긴 했지만, 나는 노무현에 대해 그다지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악감정이 없었습니다. 나는 어지간해서는 타인에게 불필요한 악감정을 가지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노무현의 삶에서 가장 큰 과오를 꼽는다면 그렇게 죽은 겁니다. 그것에는 나도 꽤 화가 났었습니다. 죽은 자에게 악감정을 가져봐야 소용없다는 걸 금방 깨달았지만요.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는 폐족을 부활시켰고, 매노를 만들었습니다. 원천적으로 책임이라는 걸 질 수 없는 망자는 망자가 되지 못했고, 재앙의 씨앗이 뿌려져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나는 별로 노무현을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자라나는 재앙이 너무나도 무서웠기에 노무현의 과오를 한동안 열성적으로 비판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결국 이 루나틱한 시대의 도래를 막을 수는 없었네요.

 

 정치가를 평할 때는 크게 두 가지 잣대가 필요합니다. ‘정치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것과, 어떻게 政治를 하느냐에 대한 평가입니다. 풀어 이야기하면 주변 사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이미지를 어떻게 만드느냐, 자기편을 어떻게 살리고 적을 어떻게 견제하느냐, 내 편을 어떻게 늘려나가느냐. 이런 것에 대한 면이 있고요. 다른 한 면은 통치와 행정, 입법 등에 있어 얼마나 실력이 있고 올바른가입니다.


 

 나는 행정가 노무현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의 노무현은 최악이었습니다. 대통령은 프로 정치질러여야 합니다. 그 면에서 노무현은 아마추어만도 못했지요. 이 괴리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은 많은데, 노무현은 괴리가 많이 심했고 정치질에 있어서도 어떤 분야는 좋은데 어떤 분야는 궤멸적으로 엉망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모두가 불행해졌지요.


 

 근래 그래도 노무현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는 문재인과는 비교도 안 되는 행정가였습니다. 운동권 베이스에 전향하지 않은 입지, 터무니없는 마이너 취향을 감안할 때, 정책을 결정할 때의 노무현은 특별한 균형 감각과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그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었지요. 그가 잘한 대통령이라거나 결과를 낳은 대통령이라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을 이끌고 그 정도 한 건 그만하면 잘 했던 겁니다. 이번 정권에서 보이는 사회주의자들의 루나틱한 아집 이면에는 노무현 시절의 씁쓸한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노무현은 사회주의자들의 말을 그다지 많이 들어주지 않았었거든요.


 

 문제는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문재인에게 노무현같기를 기대했다는 겁니다. 참으로 문재인스러운 공약과 토론 실력에도 불구하고, 막상 하면 노무현처럼 결정적일 때 특별한 균형 감각을 발휘해줄 거라는 헛된 기대를 많이들 가졌던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노무현의 친구는 노무현이 아닙니다.


 

 박근혜는 박정희가 아니라는 걸 모두가 깨달은 시점에서, 문재인은 노무현이 아니라는 걸 너무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건 참으로 비극적인 일입니다. 노무현이 없으면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의 브랜드는 노무현의 친구라는 것에서 시작하였고, 김종인이 나서서 거둔 총선 승리는 문재인의 공으로 포장되었습니다. 1회에 불과한 그의 국회의원 의정활동은 최악의 성적이었음에도 모두가 간과했었습니다. 그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시민들은 알지 못했고, 보지 않았습니다. 봉하에는 작은 비석 하나만 있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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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페네트라티오 2019.05.22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는 박정희가 아니고 문재인은 노무현이 아니다... 참으로 공감되는 말입니다. 여전히 문재인을 노무현처럼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많다는 건 문재인과 그 일당이 얼마나 사악하고 교활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노무현과 매노의 관계를 생각하면,문재인 일당의 망상과 패악질은 둘째 쳐놓고서라도 인간적인 혐오감이 듭니다.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살이 한 박지원이 탄원서 서명받으러 다닐 때 노무현에게 붙어먹었던 자들은 철저히 그를 버렸지요. 전 대통령 노무현에 대해서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로 그를 옹호하는 것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적어도 그를 팔아서 한 자리 해먹은 작자들이 헌신짝 버리듯 하는 행동에서는 안타까운 마음까지 듭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 이 순간에는 매노들에 의해 망령이 되어버렸으니...

    매노들이 심판받고 그가 매노들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이 와야 추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 본인도 그래야 편해질테고요.

    • 해양장미 2019.05.22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그래서라도 박지원은 어쨌든 인간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문재인은 정말 싫습니다. 이 정권이 망하고 그 파벌까지 다 망한 후에야 노무현에게 안식이 올 겁니다.

  3. 27남 2019.05.22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보도되었을때,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정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고, 그저 뉴스 댓글에 온 갖 사건마다 따라붙던 일종의 밈(meme)인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로만 알던 아저씨.
    사건 이후에야 인권변호사, 의원,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행적을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그는 고득점을 주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혈인간 노무현의 일화들은 지금도 제 가슴 한구석을 두근두근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호걸로 남아있습니다.

    글의 마지막 문단은 참으로 공감이 됩니다.
    박근혜는 박근혜고, 문재인은 문재인일 뿐인 지극히 당연한 사실임에도
    어쩌면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아련한 옛 존재를 투영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차이가 있다면 (구)새누리당으로 대표되던 세력을 지지하던 유권자들은 일부 극성 친박을 제외하고는 그 생각으로 말미암은 댓가를 이미 치루었고, 현재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치루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2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을 찍은 후 후회하는 사람들 다수가 문재인이 이렇게 노무현하고 다를 줄 몰랐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이게 참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전 처음부터 둘이 아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걸 알려주기가 아주 어려웠어요.

      이번 문재인의 실정을 끝으로 유훈정치가 끝나길 바랍니다만, 인기 있는 옛 대통령 이미지에 얹혀 가는 전략은 앞으로도 나올 것 같긴 합니다.

  4. 뽈라악 2019.05.22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3&art_id=19719

    참여정부가 몰락하자마자 삼십육계 줄행랑을 친 유시민, 이해찬이 노무현 팔아먹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같잖아서 웃음만 나와요. 노무현을 막연하게 그리워하는 시민들 가운데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노무현은 지금 하늘에서 개 밥에 도토리 신세가 된 좌광재와 자유한국당 이상으로 핍박을 받는 우희정을 바라보며 과연 문재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우동닉 2019.05.22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희정 우광재였지요. ㅎ

    • 해양장미 2019.05.22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죽기 한 달 전에 나왔던 기사네요. 그 땐 저랬었지요.

      요새 안희정이 미투 저격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2심 판결 나오는 거 보면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살아있었다면 안희정도 좀 기댈 데가 있었을텐데요.

  5. 유월비상 2019.05.22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내일이 노무현 서거 10주기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아침에 컴퓨터 켜자마자 실검으로 노무현 사망 떠서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죽은 사람 탓만 할 수도 없으니 한탄만 나올 뿐입니다. 노무현이 자살하지 않고 순순히 감옥간 평행세계의 한국정치는 어땠을까요.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과 인간/행정가로서의 노무현이 상극이라는 게 비극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진보좌파들이 노무현의 실정을 못 보는 건 이런 문제가 커 보여요.

    • 해양장미 2019.05.22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흘러간 시간은 언제나 빠르더라고요.

      노무현이 죽으면서 민주당은 실정을 반성하고 미래를 모색할 기회나 가능성을 모두 다 잃어버리고 맙니다. 매노들은 자신들의 권력욕만 앞섰고, 다시 권력을 잡기까지 8년이라는 세월 동안... 권력을 잡은 후에 대한 제대로 된 준비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어요. 노무현 신격화는 문재인 신격화로 이어졌고요. 그런 걸 보면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이 날 거라는 걸 알았지요. 결국 지금은 이렇습니다.

  6. armalitear15 2019.05.22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관련해서는 문재인보단 적어도 현실감각이 있었다 봅니다.
    그가 나중엔 적어도 정책을 약간 바꾼걸 보면 말이죠.
    물론 문재인 못지 않게 고집불통이고 좌파적이긴 했지만요.
    노무현의 성역화에는 현재 민주당의 선동 말고 일베들의 고인드립 짓거리도 한몫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그들이 했던 도를 넘은 고인드립에 대한 혐오감과 동정심이 민주당의 선동과 엮여진 효과가 노무현의 성역화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다 하니요.

    • 해양장미 2019.05.22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문재인 못지 않게 고집불통이고 좌파적이었다면 이라크 파병부터 안됐을겁니다. 한미 FTA도 강정마을도 노무현이 거의 다 해 놓으니까, 나중에 민주당이 손바닥 뒤집듯 말 바꿨지요. 착한 FTA소리하면서요.

      일베는 너무 많은 악을 만들어냈습니다. 문빠도 메갈도 현재의 모습이 된 데는 일베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혐오와 증오의 반사회적 방종은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법입니다.

  7. 퐁퐁 2019.05.2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 노무현은 꽤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정도 가지만 인간 문재인은 그저 혐오감이 들뿐입니다. 위선자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그런 위선자에 놀아나는 세상을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짜증나는지를 느끼는건 정말 피곤한 일입니다.
    구태라고 불리는 옛 정치인들이 정치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작년 대선에 나왔던 5명중 인간적인 혐오감이 들지 않은 인물은 안철수밖에 없었네요.
    원래 정치라는게 뭔가 이상한 사람들만 모이는거라지만 한국은 점점 더 심각하게 그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2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백하게 낮은 정치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지난 대선에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후보는 안철수였습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대한민국이 되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능력면에서는 홍준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홍준표는 탄핵정국에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었고, 만약 되었다면 감당하기 힘든 국민적 좌절과 반발에 부딪쳤을 것입니다.

      위선이란 정말 골치아픈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렸을 때 의도의 선량함이 중요하다고 배우고, 형식적인 선이라도 필요하다고 배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건 어린이에게 어울리는 교육방식입니다. 성인이 되면 보다 높은 단계의 도덕을 익혀야 하고, 대통령처럼 중대한 일을 맡는 이에 적용해야 하는 윤리는 또 다른 것입니다. 최근에 문재인 정권은 명백한 비윤리성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데, 사실 처음부터 비윤리적이었던 것입니다.

  8. 윈브라이트 2019.05.22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저는 노무현 집권 당시 "세상에 이렇게 못하는 대통령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박근혜가 그를 재평가하게 만들었고, 박근혜가 탄핵된지 1년만에 문재인이 그 하한선을 깨버렸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문재인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인물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2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못함의 정도로 치면 저는 박근혜는 월드 클래스, 문재인은 히스토리컬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페론이나 차베스도 문재인보다는 잘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문재인을 넘어서기는 정말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9. 초록빛나래 2019.05.22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인간 노무현은 사람자체는 나쁘지않은 사람 대통령 노무현은 그래도 어느정도 재평가할요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은 하면 안될인물이었지요. 그가 가면서 극단적혐오적인정치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가장 큰 실책은 해양장미님께서 말씀한것처럼 문재인과 노무현을 같은 선상으로 본 것 이게 가장큰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은 타협도 곧잘 했던 인물이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5.23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이성적이거나 객관적인 평가와 비판이 너무 없는 편인 게 여러 모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무작정 부정한다거나 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공과를 판단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10. PPP 2019.05.22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요즘 분위기가 뭔가 집단 기억 조작에 걸린 것 같습니다. 당시엔 저렇게 찬양받던 분이 절대 아니었는데 말이죠.

  11. minddiver 2019.05.23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노무현 정권 당시에 노무현을 참 많이 비난했지만 10년이 지나고 보니 그의 치세는 참 상대적으로 살기 괜찮았던 시기로 느껴지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네요

  12. O44APD 2019.05.23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은 죽었을때 유서로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마냥 추존시켜 이용하는걸보면, 노무현의 말을 가장 안듣는건 친노 집단들이라고 생각되는군요.

  13. 미리내 2019.05.23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 노무현, 정치가 노무현 ..변호사 노무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보다 더 이후에 오셔야 했던 분이지요.
    아직 미개한 우리한테 너무 일찍 오신 분이십니다.

    • 해양장미 2019.05.23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승인을 해야할까 주저하다가 공개적인 반박이 필요해보여서 일단 했습니다.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뽑은 건 우리나라 시민들이었고, 시민들을 실망시켰던 건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을 긍정적으로 가정하고 보더라도, 시민들이 미개했다면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탄핵정국에서 보호받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시민들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지 못했습니다.

      실제의 노무현은 많은 정치적 잘못을 저질렀고, 그 결과 죽을 정도로 나쁜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것은 권력의 정점을 차지했던 당사자로서는 자업자득입니다. 노무현의 시대는 태평성대도 황금기도 아니었고 그가 시민들에게 해준 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귀하처럼 노무현을 맹목적으로 떠받드는 부류는 유감스럽지만 민주시민으로 자격이 모자랍니다. 시민에게 정치인은 사용의 대상이 되어야지, 숭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개한 건 정치인을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이들입니다.

  14. 참붕어 2019.05.23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스템화가 되어버린 현대에 이르러 좋은 대통령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는건 무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이 어렵다보면 성군하나로 현실이 기적처럼 바뀔거라 믿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성적인 판단을 외면하고 감정적이고 한탕주의 성향이 짙은 행동의 반복이 그런 어려운 상황을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반대로, 장미님이 지난번 포스팅때도 부모에 비유하여 언급하셨지만...
    나쁜 대통령으로 잃을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함을 루나틱한 시대에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내가 상식적인 선에서 쌓아올리는 가치는 인생의 길이만큼 느리고 표가 안나지만, 예상치 못한 몰상식이나 정신병자에 의한 묻지마 살해등에는 어렵게 쌓아올린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그러다보니 투표에 의미를 두지 않지만, 지난 대선땐 음월의 살기를 느껴 최악만은 막고자 민주당 경선투표에 참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긴 하네요.
    윗댓글에서 승인을 주저하시다가 공개처형 하신걸 보니 속이 많이 시원합니다. 넷상에선 대게 저런 사람들의 발언권과 폭력만 있어 제가 그간 당한게 많았나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23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좋은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래도 많이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좋은 대통령감이 보이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당이나 정파들부터가 문제입니다.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은 본인들이 폭압과 폭력을 일상적으로 행사하면서도 자각을 못 하거나, 쉽게 합리화하곤 합니다. 그런 악행들이 세상에 고통을 가져오고, 증오를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언제 끊어질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4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aybe님의 답글 승인하지 않고 삭제합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더 만들지 마십시오.

  15. 지나가는길에 2019.05.23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16. 안녕하세요 2019.05.23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퇴임후 봉하 내려가신뒤에 사저경비 하는 대원들에게 허리 숙여서 인사하는 모습이 전경출신이라서 그런지 가장 인상 깊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신지 얼마안되서 가신게 생각할수록 참 아쉽네요.
    문재앙을 비롯해서 참여정부 민정수석들이 똑바로 일했다면 박연차로 비롯된 불행의 싹이 애초에 자랄 여지가 없었으련만...
    종합평가로 따진다면 이류 정치인이고 이류 대통령이였지만
    삼류 정치인 삼류 대통령 밖에 보이지 않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자니
    다시보니 선녀같다란 말이 생각나네요

    • 해양장미 2019.05.23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집권기를 겪으면서 노무현을 더욱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결코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노무현의 공과를 기억하고, 그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이들일수록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17. 1257 2019.05.23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의 기일마다 그의 유언이 생각납니다. 유언을 보고 현재를 생각해보면 참 인간적으로 씁쓸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23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을 앞세워 집권한 이 정권이라도 잘했다면 저 또한 씁쓸함이 조금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만... 이 정권의 극심한 과오는 결국 노무현에게도 간접적인 책임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 더더욱 씁니다.

  18. 리버티12 2019.05.23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노무현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지났군요. 이럴 때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노무현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여럿 존재하지만, 본문에서처럼 해양장미님께서 노무현에 대해 따끔한 말씀을 해주셨고,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에 오시는 다른 분들도 일침을 놓아주셔서 제가 더 말하는 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이미 떠난 사람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다만, 지금 이 시점까지 드는 세 가지의 생각들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득의망전입니다. 노무현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지금도 이용하고 있는 친노, 친문 성향의 상당수 정치인들, 운동권, 사회주의자들의 이런 모습에 정말 착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저는 노무현을 철저히 이용했던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 친문의 상당수 정치인들, 민주노총, 전교조, 운동권, 사회주의자들, 그리고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은 훗날 사람들의 철저한 경멸 속에서 단죄받는 날이 꼭 오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요, 정말 희박한 이야기겠지만, 노무현을 철저히 이용했던 친노, 친문의 상당수 정치인들, 운동권, 사회주의자들이 사람들로부터 단죄를 받고, 민주당이 운동권, 사회주의자, 그리고 민주노총, 전교조 등과 완전히 절연하고요.


    그리고, 안희정이 이러한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되어 자유주의자 내지 자유주의 성향을 지닌 분들과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온건한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2017년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촛불의 본질을 완성시켜 노무현을 지금보다 더욱 자유롭게 해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싶습니다. 그 시기는 가능한 빨랐으면 좋겠습니다.


    해양장미님, 본문에서 네번째 사진의 이헌재 부총리만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다는 게 어찌보면 한국사회가 맞이한 커다란 불행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4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희정이 당선되었다면 정말 많은 것들이 다른 오늘을 맞이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의미의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있다면, 그걸 계승한 건 문재인이 아니라 안희정입니다.

      이헌재 부총리가 근래 문재인 정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럴 만 하고요. 한편으로 근래 이헌재 부총리는 여시재라는 곳에 이사로 있는데, 그곳 원장이 이광재더라고요.

  19. 胤熤 2019.05.24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아오셨던 간에, 그의 죽음은 대한민국 사회에 크나큰 해악의 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극적인 일만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지 친노세력이 교조화 되지 않고, 무난하게 후세에 의해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24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살아만 있었어도 죄가 그리 무겁지도 않았을거고, 처벌도 그렇게 강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나중에 공을 충분히 인정받고 이미지를 만회할 기회도 얼마든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망자에 대해 뭐라 해봐야 소용이 없으니까 별 말을 안할 뿐,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그의 자살은 정말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20. 찬슬- 2019.05.24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디 매노들이 꺼내놓은 그의 관이 세파에 망가져, 그마저 부관참시되기 전에 그가 편히 쉴 수 있길 바랍니다. 매노들에게 고합니다. 그의 마지막 바람을 들어 주십시오.

    • 해양장미 2019.05.24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매노가 철저히 망하고, 현재의 비주류 친노들이 주류 친노가 되는 것 외에는 노무현의 남은 명예라도 지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21. 2019.05.24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4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나 현재의 공화당이 부시를 움직일 입장도 아니고, 현재의 공화당이 우리나라 현 정권을 마음에 들어하지도 않을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QXYLFIcq-Yg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이 무척 나쁜 결과를 보일 때마다, 정권의 옹호자들이 하는 발언이 중 이런 게 있습니다. 정부가 시장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요.

 

 그런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본문에선 이것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정부가 시장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의 특성은 부모가 자녀에게 끼칠 수 있는 그것과 비슷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정말 정성을 쏟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그렇게 딱히 좋은 결과가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원래 유아는 손이 엄청나게 가고, 아무리 열심히 잘 해봐야 평균 수준으로 가는 게 보통입니다. 남들보다 좋은 부모 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요.

 

 그런데 나쁜 부모 되기는 정말 쉽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끼칠 수 있는 해악은 무궁무진합니다. 좋은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운 반면, 나쁜 쪽으로는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이 열려 있단 말이지요.


 

 특히 이런 경향은 자녀가 좀 더 자란 후에 두드러집니다. 일정 연령 이상으로 자란 자녀는, 이제 부모가 하나하나 챙겨 주지 않아도 이런저런 것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후 부모가 간섭을 너무 한다거나, 잘못한다거나 하면 그냥 알아서 잘 해보라고 놔두는 것만 못한 결과가 쉽게 나오곤 합니다. 자식을 망치는 부모는 흔하단 말이지요.

 

 정부와 시장의 관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정부가 시장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입니다. 아직 성숙한 산업과 시장을 가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정부의 몫이 크지만, 자라고 나면 정부도 간섭을 줄여야 합니다. 이것저것 간섭하면 그냥 방임하는 것보다 나쁜 영향을 끼치기 쉽고, 나쁜 쪽으로는 무제한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정부의 잘못된 개입이 시장에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근미래에 어두운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면, 문재인 정권은 타산지석의 샘플로 세계 경제사에 남게 될 겁니다.


 

 한편으로 이 고집불통 정권은 오늘에야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줄였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이 정도의 무능과 어리석음을 인정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권력에 탐욕스러운 정권에 기대할 것은 아니겠지요. 다음 기사 링크에서 관련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74&aid=0000184560


 

 내가 본 블로그에서 최저임금의 무리한 인상에 대해 비판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3년입니다. 그 때 이미 저성장 국면으로 가는데 박근혜 정권이 최저임금을 너무 올리기 시작했었지요. 내가 보기엔 그 때부터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그것도 모자라다고 이번 정권에서는 도저히 시장이 감당할 수 없는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하였고... 결국 큰 부작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그 뻔하디 뻔한 위험에 대해 제대로 된 인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에야 바뀐 정권이 최저임금의 무리한 인상이 문제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입니다.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올린 2010년대에 우리나라 내수는 계속 악화되었고, 소비증가율은 참담하였으며, 성장률도 점차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성장률이 떨어진 끝에 지금은 단기적으로나마 - 단기적으로 끝날 거라 전망됩니다만, 아직 끝나지는 않은 - 진짜 디플레이션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시장에 악영향을 얼마든지 끼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사를 보면 정말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도 그 많은 사례 중에서도 아주 돋보이는 사례를 남기게 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길로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망한다는 것에 대해 잘 감을 잡지 못합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너무 잘 이겨냈기에 그런 면도 있습니다만, 앞으로 외환위기 당시에 필적하는 경제위기가 오면 그렇게 잘 이겨내기는 어렵습니다. 소년은 크게 넘어져도 별로 다치지 않지만, 노인은 크게 넘어지면 그대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은 90년대와는 달리 많이 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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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7남 2019.05.2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 벌이 포퓰리즘 정당입니다.

    이들이 최저임금을 다시 낮추는 일은 결코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도 표를 의식해서 동결하는 수준에 그칠것이며
    "야당이 발목을 잡았기에 안타깝게도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못했다." 라며 남 탓 전략을 펼치는게 벌써부터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1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잖아도 박영선과 송영길이 동결을 주장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민주당 정치인들이라고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는 건 아닙니다. 청와대는 여전히 많이 이상합니다만.

  2. PPP 2019.05.21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약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건 한계가 명확하지만, 그 반대는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3. 우동닉 2019.05.21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yna.co.kr/view/AKR20190521156600002?input=1195m

    마침 OECD에서 경제성장 전망을 낮췄네요. 이번 정권에서 최저임금 동결은 절대 무리일테니 연말쯤 되면 노무라 증권의 예언이 들어맞겠지요

  4. 2019.05.21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21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가 잘못해서 망한 나라들 사례가 그리 잘 알려진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 공산권 국가들은 처음부터 못 살았던 나라가 많기도 하고요. 근래만 보면 이번 문재인 정권 수준으로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무분별하게 강행하는 정권이 세계적으로 잘 없기도 하고요.

  5. O44APD 2019.05.21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이라도 경재 정책의 실패를 인정 하고 솔직하게 우리 국민들이 다시한번 졸라매야 한다.라고 외쳐도 매우 늦은 상황으로 판단되는데, 문재인은 얼마전에도 지표는좋은데 괴리가 있다 외치는거보면 국민들이 체감경기 외에는 접하기에는 쉽지 않으니 거짓된 돈 뿌리기로 총선 전까지만 거짓말로 버틸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께서는 추경을 빨리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IMF 말은 일리가 있긴하고,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정권이라면 찬성 못할것도 없겠지만 1년동안 수치좀 뻥튀기 하자고 가짜 일자리로 세금을 증발 시킨 정부니 양치기 소년을 또 믿어야하나? 회의감이드는군요

    • 해양장미 2019.05.21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린 돈은 소멸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부동산같은 비유동자산을 매수하거나 해외로 나갈 때까지는 국내에서 거래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냥 시장 원리상 돈을 누군가 내다 뿌리면, 소비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그만큼 활성화된단 말이지요. 이 원리를 이용해 정부가 돈을 내다 뿌리는 게 재정정책입니다. 추경은 재정정책을 할 자금이 본래 정규로 편성된 예산보다 모자라다고 판단될 때 하는 거고요.

      지금은 추경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게 문제입니다. 현재 정부가 하려는 규모의 추경만 가지고는 경기부양 효과가 불충분하고, 추경을 하려는 방향이 최대의 부양효과를 지닌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으며, 추경예산을 확보함에 있어 채권을 발행하여 충당하려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치적 명분이 약합니다. 정부부채가 너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위험도 없진 않습니다. 지금은 그거 신경 쓸 여유는 없는 것 같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와대와 여당 쪽에서 아주 급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정권의 재정정책을 펼치는 능력 자체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사실 그래서 효율이 낮으니까 더 추경이 급하긴 합니다.

      물론 추경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현재 하려는 추경은 불이 나서 아주 크게 활활 타오르려고 하기 시작하는데, 물 한 바가지 뿌리는 정도입니다. 그걸로는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을 겁니다.

    • minddiver 2019.05.21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잘 모르는데, 추경을 하려면 국회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건가요? 국회 승인없이 정부가 독단으로 돈을 쓸수있는 방법은 전혀 없나요?

    • 해양장미 2019.05.21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산안은 국회를 통과하긴 해야 합니다. 3권 분립이 중요한 부분이라서요.

      추경을 반드시 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이건 여당이건 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면 되긴 합니다. 황교안이 독대해달라 하는 것도 안 듣고, 선거법과 공수처 문제도 평행선인데 추경보다 그 쪽이 더 중요하다는 거지요. 야당 입장에선 추경 통과 안 시켜줘도 딱히 손해볼 거 별로 없습니다. 경제 나빠지면 주로 손해보는 건 현 정권과 집권여당입니다. 어떻게든 협상을 해서 추경을 하는 건 행정부와 여당의 역할입니다.

  6. bluecolor 2019.05.21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쪽 오소리분들은 벌써 야당이 추경을 통과시켜주지 않아서 경제가 가라앉는것이라고 프레임 짜기에 돌입했던데 추경을 안하면 경제상황이 훨씬 악화되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5.21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추경하려는 건 GDP성장률을 0.1% 정도 올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그 정도 영향입니다.

      추경 안 해서 경제가 가라앉는 건 절대로 아니고요. 1분기에 경제가 아주 나빴잖아요. 그 나쁜 영향이 퍼져나가고 있으니까 그에 대한 완화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추경 안 해준다고 야당 탓하는 건 정당하지 않습니다. 협상해서 추경을 집행할 주책임은 정권에 있는 것입니다.

  7. 달빛천하 2019.05.21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https://m.news.naver.com/read.nhn?oid=215&aid=0000773965&sid1=101&backUrl=%2Fhome.nhn&light=off
    해양장미님 말대로 고용감소 효과도 인정을 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면, 내년에도 한자릿수로는 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결하면 아마 노조의 반발도 무섭겠지요.

  8. 퐁퐁 2019.05.2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천천히 삶아져가는 개구리처럼 침몰의 전조가 여기저기서 보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저렇게까지 막 나갈 수 있는 이유는 결국 이 나라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저런 정권을 지지하기 때문이죠.
    특히 인구수도 많고 사회의 중추인 30~50대가 지지한다는 점에서 이 나라의 미래가 왜 암울한지를 알 수 있고요.
    정치경제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정치나 경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통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사람들의 선택이 괜찮으려면 현실적으로 사람들의 정서나 사고방식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요즘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는 피해의식과 집단이기주의가 가득찬 것 같습니다.
    문재인과 현 정권의 수준이 곧 국민들의 평균 수준이기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몰락해가는건 피하기 힘든 일인듯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1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정적인 화이트컬러들이 이 정권 코어 지지층이 되어 있는데, 시장 상황에 대해 지극히 둔감하기 좋은 입장인데다 본인들은 주당 52시간으로 이익을 보고 있으니 마냥 신난 것 같습니다.

      지지할 만한 사람들이 지지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워낙 불통정권인데다 정권의 나팔수들이 어느 때보다도 극성맞은 시대고, 야당도 한 번 무너진 후라 불만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이기 무척 힘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반적인 수준보다 반시장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정서가 문제가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시장경제를 채택한 시기가 무척 짧을 뿐만 아니라 상인을 천대해왔고, 돈 번 사람 중에는 사기꾼이 많다는 인식도 있는데다 전통적 공동체문화가 극히 최근까지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직 문화적으로 시장주의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이 문화적 과도성을 정치적으로 공략하면서 이런 위기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 퐁퐁 2019.05.21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해양장미님의 생각이 저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네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9. 윈브라이트 2019.05.22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책연구기관 KDI에서 성장률이 2.2%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9&aid=0004360913&sid1=001

    그 와중에 기재부에서는 OECD보고서를 번역하는데 최저임금 내용만 쏙 빼놓고 번역했습니다.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건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네요.

    http://news1.kr/articles/?3627339

    • 해양장미 2019.05.22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KDI의 전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 시간 단축 같은 노동시장 정책 부작용이 커지고 반도체 수요 회복이 지연된다면 2.2%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1%대 나올 겁니다.

      기재부가 저러는 거야, 이 정권은 전부터 쭉 국민들을 Dog & Pig 로 취급해 왔지요. 그런 취급을 받고도 기분나빠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으니 민(民)인지감수성이 좀 문제같기도 합니다.

탄핵 2주년의 추억

정치 2019. 3. 10. 16:2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5YNhSKopr8

 

 


 오늘은 박근혜 탄핵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박근혜가 탄핵되던 2년 전부터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나오기까지의 짧은 기간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근래 잘 없었던 아주 짧은 봄이었다고 느껴집니다. 모든 게 잘 풀릴 수 있었지요. 문재인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최근에 김무성이 탄핵 당시의 박근혜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링크합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773/NB11780773.html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인데요. 박근혜는 국회의 탄핵소추를 마다하지 않았고, 헌재에서 그게 뒤집힐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 정도로 현실감각과 정치감각이 전무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는 데서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국민주권위반이 거의 명백해진 상황에서, 충분한 해명도 인터뷰도 하지 않고 헌재에서도 헌법재판관들을 모독하듯 대하면서, 민심까지 완벽하게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저런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당시에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던 건, 얼마 안 되는 강성 박근혜 지지층은 거의 모두 다 헌재에서 탄핵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겁니다. 박근혜야 인의 장막 뒤에 있었다고 가정해볼 수 있지만, 박근혜 지지층 개개인은 그렇지도 않았는데 아주 강력한 도그마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 소위 박사모 세력이 유난히 특이한 것이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요새 거의 유사한 특성을 만천하에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곳곳에서 분탕질을 벌이거나 공작을 하거나 점령과 폭력을 일삼는 세력이 있지요. 대깨문 말입니다.

 

 나는 문재인도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현실감각이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별 거 안 하고 드라마 보는 데 열을 올렸던 박근혜는 제한적인 해악만을 우리 나라에 끼쳤지만, 문재인은 그렇지 않아서 박근혜와 비교불가하게 큰 해악을 사방팔방 흩뿌리고 있지요.

 

 문재인의 정책적 실패와 비윤리적인 모습이 이미 객관적으로 드러난 상황임에도, 대깨문들은 절대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만큼이나 비윤리적인 언행을 반복하면서, 박사모보다 훨씬 큰 해악이 되어가고 있지요. 과연 그 끝이 어떨지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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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3.1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oid=032&aid=0002927177
    이 와중에도 인터넷 검열을 공개적으로 해야한다 망언을 그 당서 하는군요.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을 외친게 뭐 때문이였던지,저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이 하는건 무조건 옳다 생각하나 봅니다.
    박근혜 정부서 했던 테러방지법 비선실세 등에 질린 사람들이 일어난 것인데 말이죠.
    박근혜 못지않게 불통이면서 국민을 탄압하는 자의 미래가 좋지 못할건 뻔히 보입니다만
    진짜 저 당과 저 광신도들의 폭압적인 태도와 광신성은 답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3.10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권여당이 폭압적인 거고, 대깨문이 광신적인 것이겠지요. 둘이 한 몸 같긴 합니다만 구분을 해서 서술을 하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박근혜 탄핵을 외치게 된 건 결정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입니다만, 이미 그 전부터 상당한 반감이 쌓여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이상으로 반감을 쌓고 있는데, 앞으로 계기가 있다면 폭발할 수도 있겠지요.

  2. 윈브라이트 2019.03.10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53&aid=0000033533

    김무성을 인터뷰한 기사인데, 박지원이 문재인을 '흉측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촛불 정국 당시 문재인이 "박근혜 끄집어내야한다", "청와대 쳐들어가야 한다", 이런식으로 선동을 하고 다녔군요. 역시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인 답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10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운동권과 같은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복수심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증오와 분노를 부추기며, 소통 없이 독재를 일삼는 걸 보면 흉측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김무성의 발언에서 황교안에 대한 말을 보면서 좀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표가 된 후 황교안의 행보를 보면, 아니길 바라면서 우려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이 되면, 어쩌면 황교안이 총선 전에 낙마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3.10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친박이거나 태극기 같은 인물은 아니라고 보지만, 아무래도 박근혜 정부에서 일을 했으니 친박쪽 인사들과 연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총선 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장미님은 어떤 이유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공천 같은 해묵은 계파갈등 때문일까요?

    • 해양장미 2019.03.10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비박계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정치 해본 적도 없는 인물이 저러면 무수한 암초를 만나기 마련이지요. 뭐가 문제가 될 지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만.

      지금 자한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가 어느 정도라도 화해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비박계 떼고 가려다가 16년에도 망했잖습니까. 황교안은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 우동닉 2019.03.1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90242

      지근거리에 있는 조경태의 말을 듣는게 현 시점에서 최선이지만, 쉽진 않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3.10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볼 때 당내에서 아직까지 친박이니 비박이니 앙금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몇몇 계파 중진들 정도 같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 간의 문제인데, 친박 중에 그나마 친박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김진태 말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무리 황교안이 당대표라 하더라도 과연 지난 총선처럼 막나가는 공천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 때는 박근혜라는 강력한 외압이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막나가려 한다면 대표에서 물러나야 할수도 있습니다. 황교안은 권력욕이 강하고 권직에 대한 집착도 대단합니다. 대선후보라고 해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것을 모르진 않을테지요. 오세훈이 전당대회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선전한 것도 알고 있을테고요.

      당직에선 우선의 당 장악을 위해서 친박 위주로 했을지 몰라도, 공천은 지난 총선의 여진을 생각해서라도 함부로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쪽이든 아마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테니까요. 당 차원에서 외부인사를 통해 새로운 공천제도를 마련하려 들 것 같습니다. 계파갈등의 재현을 막으려면 그 수 밖에 없으니까요.

      기사에서 언급한대로 다음 총선에서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당대회로 본 자한당의 당심(黨心)은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단적인 목소리는 보다 낮추고 소위 '박근혜 팔이들' 은 물러나라는 것인 듯 합니다. 분열과 자리보전만 생각하는 늙다리들은 계파불문 물러나고 대여 투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강하게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민심과는 차이가 났다고 봅니다.

      총선은 정권탈환은 물론 그 이후 국정운영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황교안이 정치를 처음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비박계와 척을 지고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요. 정두언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11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률적으로는 지금 잘 해야 앞으로도 잘 합니다. 지금 이미 비박계에서 불만 나오는데 공천 때 잘 할 거라고 기대한다면, 그건 기대치가 높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박 비박 갈등이나 앙금은 계파 중진에만 있는 게 아니고, 당원 한명한명에게까지 있습니다. 각자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 모두를 적당히 포섭할 수 있어야 총선 때 표심이 뭉칠 겁니다.

  3. 우동닉 2019.03.10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대선 포스터가 안철수 패배의 서곡이라고 보시나요? 확실히 없어 보였긴 했습니다만 ㅎㅎ

  4. 둥둥구리 2019.03.11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도 나쁜 주제에 탄핵소추된 노무현 어설프게 따라하다 완전 망해버린 건가봅니다

  5. O44APD 2019.03.11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도 못난 인간이였지만 그 밑바닥 덕분에 완전히 잊어버렸네요. 위대하신것 같습니다.

  6. OXX 2019.04.27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facebook.com/imjanenavercom/posts/2053782704671719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 홍보국장이라는 분의 글을 소개해봅니다.
    박근혜가 어떤 식으로 올라갔고 어떤 식으로 내려갔는지 내부자의 입장에서 설명되어있습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박근혜는 대선 전까지 꽤 뛰어난 참모진을 보유하였고 그 자신도 정치적 수완이 없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핵심인 이춘상 보좌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참모진이 와해한 뒤부터 김기춘이 실권을 잡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대책없이 흑화하기 시작하다가 결국 탄핵에 이르렀다는 스토리입니다.

    저분의 페이스북에 저 글뿐만 아니라 한국당 당직자가 알려주는 귀중한 정보들이 많아서 추천드립니다 ^^

    • 해양장미 2019.04.27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하신 글을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이춘상 보좌관은 제가 알기로 문고리 3인방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고 결국 문고리 3인방이 박근혜 정권의 실패에 큰 역할을 한 것에 더해 정권 초반에만 활동한 김기춘에게 실패의 원인을 돌리는 것은 설득력이 크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서인지 링크 외의 다른 글은 읽어볼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를 민주적이라 생각하는 꼰대의 시대

정치 2019. 2. 10. 14:0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2ncK3sQV1OQ

 



 최근 들어 20대 남성들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비토가 이어지면서, 문빠 남초 사이트들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투들은 웃프게도 세대 전쟁 양상을 띠고 있는데, 대체로 30대에서 50대 정도의 문재인/민주당 지지층이 20대에 훈계를 늘어놓거나, 아니면 20대 남성을 응원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댓글이 수 백 개씩 달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게 있다면 21세기에 통용되는 꼰대라는 어휘가 지칭하는 특성은 나이와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꼰대들은 어릴수록 꼰대질을 더 하는 경향이 있지요. 꼰대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서 타인의 고통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지랖까지 넓어서 이런저런 설교를 하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을 향해 꼰대질을 하기 쉽기 때문에 고연령층일수록 꼰대가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대체로 어릴 때 더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이기 쉽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요새 20대를 향해 꼰대질을 일삼는 대깨문/민주당 광신도들은, 아마 그럴 기회가 있었다면 중학교 때도 후배들을 향해 꼰대질을 했을 겁니다. 성격의 많은 부분은 타고나고, 또 많은 부분은 어릴 때 결정됩니다.

 

 한편 대체로 30대부터 86세대까지는 꼰대일수록 강경한 민주당 지지층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한 사회 조건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90년대나 그 이후에 태어난 분들은 90년대부터 00년대 초중반까지 우리나라가 겪은 변화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그 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시기에 소위 보수 세력이 보여준 꼰대성은 좀 많이 심각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90년대까지는 국한문혼용체가 일반적이었고, 호주제가 있었고, 동성동본끼리는 결혼할 수가 없었고, 신문들은 세로쓰기를 했습니다. 아이돌의 머리 염색도 비난받기 일쑤였고, 배꼽티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좀 심한 경우에는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 것도 못마땅하게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잔재는 아직 여학생들의 교복에 반영되어 있지요. 여담입니다만 요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노출 심한 여자들을 공격하고, 그걸 소위 진보정권이라는 이 정권이 서포트해주는 걸 보면 파시즘이 어떻게 극우화되는지를 보고 있다는 기분일 따름입니다.


 

 한문 빼고 한글만 가로쓰기로 사용하고, 동성동본이 결혼할 수 있게 되고, 호주제를 가족관계등록제로 바꾸는, 현재 생각해보면 상식 수준에서 일반화된 개혁조차 보수 세력들은 하나하나 전부 반대했었습니다. 게다가 IMF까지 일으켰지요. IMF이후 집권한 DJIMF를 극복했고, 개혁에 앞장섰고, 실제 많은 걸 개혁했었습니다. 일본 문화가 개방된 것도 DJ때 DJ가 이룬 일이지요. 노무현 시절까지는 자유주의자들이 노무현의 옆에 있었는데, 괜히 그랬던 게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수많은 문화지체를 뚫고 개혁을 하나하나 이룬 건 오래 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면서 상황이 변해버렸지요. 정말 많이.


 

 노무현이 죽고, 김대중이 그 뒤를 따르듯 죽고, 이명박이 인기를 잃고, 박근혜와 최순실의 시대를 지나면서 청년이었던 자들의 개혁과 정의에 대한 열망 중 너무 많은 부분이, 이젠 문재인 파벌에 대한 맹목적 추종과 변호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미 민주화가 완성되고 낡은 제도들이 타파된 건 노무현 때인데, 그 이후 획득한 데모크라시가 어떤 데모크라시여야 하냐는 데 있어 소위 운동권 민주당 세력은 방해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권의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데모크라시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운동권은 노무현의 자살로 부활했고, 박근혜와 적대적으로 공존하면서 정치의 종교화를 가속하게 되지요.


 

 현 30대 후반부터 86세대는 군사정권의 군사주의적인 문화와 교육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에 꼰대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본인은 잘 모르지만 사실은 권위주의적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강경한 민주당 지지층이 군사정권 이상으로 권위주의적이고 배타적이며, 이상하게 변질된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데도 연유는 있습니다.

 

 민주와 반민주가 충돌하고 개혁과 낡은 수구가 충돌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선악이 비교적 선명하게 나누어지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젠 흘러가버린 것입니다. 꼰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응 못하는 자신들의 나태함을 돌아보지 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꼰대질을 일삼곤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사무직 비율이 높은데, 아무래도 안정적이고 여유가 있다 보니 강남좌파화 된 면도 있고요. 그들은 재산과 계층 우위에 더해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민주화가 진행된 민주 사회는 다원성을 가지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입장을 가진 이들끼리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민주 사회의 정의는 현재의 강성 민주당 지지층이 생각하는 정의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자유주의라는 대안이라는 포스트를 쓴 적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그것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현재의 10, 20대 남성들을 보면 앞으로의 사회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억울함과 분노를 느낄 만한 상황이고,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담론은 멀고 극우적인 유혹들은 가까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 추세대로 20대 남성들이 극우화된 세대가 된다면, 앞으로 끊임없이 질타 받게 될 것입니다. 추악한 세대로 여겨지겠지요.


 

 권력자와 권력자를 무조건 옹호하는 광신도들이 분노와 증오, 망상과 아집에 가득 차 있으니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서로간의 갈등을 줄이고 실리적인 방향으로 사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정치 지도자가 갑자기 등장할 수 있을지는 대단히 의문입니다. 이 정권의 폭주는 너무 많이 와버렸고, 사회적인 갈등과 증오와 혐오도 원만히 수습되기엔 좀 심해졌습니다. 한번 이렇게 꼬인 흐름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법칙이 원래 무언가 꼬인 걸 풀기는 어려운 반면, 무언가를 엉키고 꼬이게 하는 건 쉽기 마련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빠른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온건한 보수세력으로 자리 잡고,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에는 사회적인 갈등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문재인부터 노무현을 잃은 분노로 정치를 시작한 인물이고, 한없이 교만한 인물들과 분노를 부추기는 쪽의 전문가들이 당의 너무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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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도농장 2019.02.10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DJ를 높게 평가하시는 것 같군요.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된 것보다 더 나아진 결과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0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땠을까에 대해 저로서는 시뮬레이션이 좀 어렵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다만 당시의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선, IMF가 왔는데도 이회창이 만약 대통령이 되었다면 굉장히 좌절이 심했을 겁니다. 그럴 경우 그 좌절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 자체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는 시나리오는 잘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경선불복하고 대통령 되는 건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2. armalitear15 2019.02.10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보면 386 세대는 박사모 어르신들을 욕할 필요가 없다고 보기도 해요.
    자기들도 하는거 보면 박사모 어르신들이랑 다를게 없는데 우린 꺠어있는 지성인 거리니 말이죠.
    디시나 그런 데 보면 386세대에 대해서 누구보다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혜택은 있는데로 보고 사다리 걷어차대는 XXX 거리는 것만 봐도 젊은 층의 이들에 대한 증오는 엄청나더군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현재 서로간의 갈등을 줄일 정치인은 커녕 젊은층서 20대 남성의 증오를 악용한 나치나 공산주의자가 나오고 대두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말기에 나치나 공산주의자가 그랬듯이 말이죠.
    벌써부터 그런 집단들의 조짐은 대두되고 있고요.
    저는 김대중에 대해선 여가부와 인권위 만든거 말고는 높게 평가하고 싶군요.
    본인 정당과 본인 지지도가 대폭 깎이더라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그 정책을 밀었으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10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가부와 인권위가 현 시점에서 DJ의 과오가 되고 있긴 합니다만, 만약 DJ가 살아 있었다면 여가부건 인권위건 이 정도로 폭주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권과 페미니스트들의 폭주는 김대중과 김근태가 죽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2.10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세대 남성들이 극우의 담론에 영향을 받더라도 그 성향은 구세대 극우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이민이나 다문화 문제에 보수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페미니즘과 경제문제, 남북문제가 주된 논제가 될 것이고 이 부분에선 딱히 극우의 논리가 합리적이라고 보긴 힘드니까요. 보수나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로 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총선에선 민주당이 심판 받으리리 보지만, 대선에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유시민을 잡을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총선 이후 자한당은 또 나태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0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유시민보다 강한 후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은 꽤 비토세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고, 말을 바꾼 채 정치하러 다시 나올 경우 불필요한 비토세까지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민주당에 가도 세가 약하고요.

      자한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나태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보다는 한 골 넣은 후의 축구 팀이 사기가 올라 뛰어다니는 것과 같은 양상을 예측합니다. 너무 신나서 막말하거나 막나가서 잘못될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민자에 포용적이었던 건 새누리당이었습니다. 이자스민에게 비례를 줬고, 김무성은 이민자를 본격적으로 받으려고도 했었지요. 근래 극우화되고 있는 것 같은 청년들과는 다른 성향또 꽤 가지고 있었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1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누리당은 아무래도 사업가나 기업가들과 관계가 깊은 정당이다 보니 이민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긴 했지요.

      다만 얼마 전의 난민문제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세대, 특히 젊은층 여성과 중년층 여성들의 반대가 거셌던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청년층의 극우화로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른바 '공부의 신' 으로 불리는 강성태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난민 수용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가 극우적인 인물인가 하면 전혀 아니지요.

      이민 문제는 세대보단 계급 갈등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민자들과 엮일 일이 없는 상류층들이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주의를 내세워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는 논리가 지난 난민문제에서 이미 등장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볼 때 한국의 이민수용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대단히 부정적이라 볼 수 있는 것일 뿐, 이것을 극우화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보다는 한국이 극우가 득세하기 쉬운 조건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을 겁니다. 이민자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현 국민정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게 더 올바른 진단이 될 것입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2.12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청소년 남성(10대 남성)들이 유권자로 편입될 때 어떤 정치성향을 띠게 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 세대는 20대 남성보다 반페미니즘 성향이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하진 않을 거라 보거든요. 문재인정권/민주당 세력이 계속 해먹으려면 청년 세대들이 계속 민주당 지지로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 메커니즘 자체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보입니다. 몇년 후에 선거를 치러보면 드러나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대 남성이 20대 남성보다 반페미 성향이 강한 건 이미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는 그들이 극우적인 색채를 꽤 띨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의 미래가 대단히 어둡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1도 없습니다. 다만 워낙 빠른 속도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 보니, 그들이 마음대로 국정농단하는 이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5. minddiver 2019.02.28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어느 때보다 20대 남성 극우화에 좋은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인 건 맞는것 같은데, 실제로 최근 20대 남성 극우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예를 들어 어떤 것들을 보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극우화의 대표적 요소인 반이민 정서 같은걸 보면 예전 예멘 이민 청원 때 봐도 모든 세대에서 꽤 강해지고 있는 상황인것 같고, 20대 남성이 다른 세대에 비해 유독 강하게 가지고 있는 요소 중 극우화와 관련이 있을만한건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즘 정책들에 대한 반감일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 그걸 극우화의 요소라고 보는건 말이 안될것 같고, 그게 여성 혐오 정서로 이어지는 것을 극우화의 요소로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2.2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의아해서 찾아봤는데, 저는 '최근 20대 남성 극우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 이라고 표현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알아야 제가 뭐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19.02.2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위에 임태녹님과 나눈 댓글을 보고 제가 착각한것 같은데 뉘앙스상 현재 20대 남성의 극우화가 아직 개선될 수는 있지만(20대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꽤나 걱정될 만한 수준이기는 하다는 내용으로 제가 읽어서 때문에 최근에 극우화가 많이 진행되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거랑 말씀하신 내용을 헷갈렸네요

    • 해양장미 2019.02.28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20대 남성이 분노와 함께 드러내고 있는 패턴을 보면, 그것을 정의할 때 '대안우파' 정도의 표현을 쓰는 게 적합할 때가 제법 많습니다. 그런데 대안우파는 분류상 극우계열에 속합니다.

      현재 20대 남성은 자신들을 대변할 만한 체계적인 사상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이 자유주의가 되길 바라고, 고전적 자유주의자에 가까운 조던 피터슨 같은 부류에 20대 남성 전반이 쉽게 호감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유주의적인 사상 기반이 약하다보니 욕구에 비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만한 이해를 쌓아올리는 경우는 대단히 드문 것 같습니다.

      또한 극우는 사상이 아닌 현상에 가깝고, 단순하게 보수우파보다 오른쪽에 있다기보다는 무질서하고 복합적인 분노, 불만의 표출방식이 특정한 패턴을 지닌 것에 가깝다고 설명해야겠습니다.

    • minddiver 2019.02.28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사실 저도 20대 남성의 극우화에 대해 걱정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안 우파에 대해 제대로 찾아본적이 없어서 댓글의 설명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떠오르는 사건은 윾튜브 사건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어쩐지 윾튜브가 대안우파 분류로 들어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렇다면 위험한 요소가 꽤 잠복하고 있는건 맞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03.01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윾튜브가 발언을 할 때 가끔 극우적인 발언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데 저는 요새 1020 남성들의 문화 코드가, 그런 극우적인 발언들에 거부감이 별로 없는 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윾튜브가 했던 발언은 아니라고 기억합니다만, 예를 들면 트럼프처럼 자국중심의, 세계화와 자유무역, 이민을 거부하는 양상이며 집단주의적인 우파는 분류상 대안우파 계열에 속합니다. 그런데 요새 청년들은 과거에 비해 세계화에 좀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세계 전반적인 분위가 요새 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추세적인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파들이 자꾸만 극단적으로 가기 때문에, 반대쪽도 극단적으로 반발하기 쉬운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6. 우동닉 2019.02.28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 남성들이 극우일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회의적입니다. 자한당조차 못 찍겠다는 20대 남자들이 아직은 많으니 말입니다. 리서치뷰의 역대 대통령 인기조사에서도 2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역대 대통령 1위로는 노무현, 2위가 박정희였었죠. 그리고 덧붙여 이명박이 3위였습니다..

    • minddiver 2019.02.2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이런 대통령 지지 성향같은 정치성향이 극우의 기준인가요? 원래 극우의 기준이라는게 인종차별이나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태도 같은것 아닌가요?

    • 우동닉 2019.02.28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의 기준은 일단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는 전제를 깔고 놓는게 기본 전제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태도 또한 극우의 요소가 있겠지만 극우의 정체성 알파 + 오메가는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는 정체성에 있다 보고 있습니다. 최소한 저는 말이지요.

    • minddiver 2019.02.28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런게 결국 인종차별이랑 비슷한거잖아요. 자기들 민족은 선택받은 민족이라서 우월하다는거...(꼭 민족이 인종과는 다른 개념이니 좀 다르긴 하네요.)

      이거랑 대통령 지지 정치성향이랑 관련이 크게 있나요?

    • 우동닉 2019.02.28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뽕이라는 속어를 배출해낸 현 2030에게서 극우라는 개념을 찾기는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보통 극우라고 하면 일베충 계열을 떠올리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이민 반대하는 기조는 매한가지긴 하지만요. 만약 그들이 진짜 극우급의 대안우파라면 노무현이나 박정희조차 지지하지 않았을거라 저는 내다봅니다.

    • 해양장미 2019.02.2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의 기준이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는 데 있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우리'와 '너희'를 가르고, 전체주의적이고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지요.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제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보다 극우화되기 쉽다' 고 말한 적이 있을 겁니다. 유승민이 내세우던 공화주의는 제어가 안 되고 흑화되면 극우화로 치닫기가 좀 쉬운 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20대는 과거의 20대보다는 극우적인 요소들이 매우 많고, 극단화되기 쉬운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20대 전반을 극우라고 주장한다면 세대 전반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고, 저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만 20대 남성 전반에 극우화되기 쉬운 위험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 우동닉 2019.02.28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극우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저는 극우의 기준이 국수주의적이고 배타적인 아주 사전적인 의미에서 극우를 보고 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2.28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라는 건, 굳이 보자면 특정한 패턴의 현상을 극우로 뭉뚱그려 말합니다. 강력한 집단성과 배타성을 내세우면서, 언행이 (좌익은 아니고) 우익같긴 한데 표준적인 보수의 범주를 벗어나 극단성을 보일 때 극우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만 봐도 백의사나 서북청년회 같은 경우 대체로 극우로 부릅니다만, 우리 민족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Gbx21vMKzH4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갑자 연도는 음력으로 셉니다.) 나는 매년 새해를 세 번 맞이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동지 다음날이 천문학적인 새해입니다. 전통적으로 동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작은설로 쳤고, 크리스마스의 기원도 동지입니다.

 

 양력설이 동지 이후 일주일 이상 뒤로 밀린 건 현행 그리고리력의 오류에 가깝습니다. 그레고리력의 잘못된 관습이나 오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실제 별 문제는 없기 때문에 그냥 쓰고 있습니다. 20세기에 국제 표준 역법을 수정하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실패했었지요.

 

 오늘은 통칭 음력인 시헌력으로 새해의 첫 날입니다. 우리가 음력으로 흔히 쓰는 시헌력은 청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예수회 선교사들의 천문학적 지식을 수용하여 상당히 과학적으로 완성된 체계입니다. 조선 시대 땐 청나라 오랑캐들이 만든 거라고 인정을 못 받았다고 합니다만. 시헌력 24절기는 천문학적 양력 주기를 따르며 절기 사이의 간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지구의 공전궤도가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라 절기 사이의 간격이 일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시헌력은 24절기로 천문학적 양력 기준을 맞추고 날짜로 음력 기준을 맞추는 체계인데, 옛날에는 바닷가나 강 하구 쪽에 사람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음력이 유용했습니다. 전근대 시절에는 바닷가에 살면 먹을 걸 구하기 쉬웠고, 대체로 강 하구에는 퇴적지가 생겨 농경에 적합한 평야 지대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다 근처에 살면 반드시 음력 달력을 봐야 합니다. 달의 주기에 따라 조수간만차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간단하게 역법 이야기를 잠시 해봤고요. 이번 포스트의 본론으로는 MB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말해볼까 합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공통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역시나 사회주의적 성격이 있다는 것과, 강한 권력을 쥐었음에도 기대가 컸던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는 데 있지 않을까 합니다. 노무현 정권의 사회주의적 성격은 문재인 정권만큼 심하지는 않았고, 문재인 정권보다 노무현 정권의 권력이 꽤 약했던 것은 첨언해둡니다만 정도의 차이지 본문에서 이야기할 논지에 대한 방향성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정치에 대한 실망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노무현 시절에도 그랬지요. 구체적으로는 노무현 시절의 분위기와는 좀 다릅니다만, 이번에 퍼지고 있는 정치적 실망감은 역시나 문재인 정권에 대한 큰 실망에서 기원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좀 잘 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들 또한 시민들을 끝도 없이 실망시키고 있지요. 홍준표가 이명박, 박근혜 석방을 주장하고 나설 정도니 참, 그런 걸 보는 시민들 마음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나 역시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MB가 떠올랐습니다.

 

 MB는 서울시장 때부터 비토도 약점도 많았던 정치인입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의 강한 기대를 일으키는 데 성공했고, 결국 박근혜까지 꺾으면서 대통령을 차지하고 대선에 연이은 총선에서까지 친이계 일색으로 한나라당이 크게 이기도록 리드한 적이 있습니다.


 

 이명박은 탈이념적 실용을 내세웠었습니다. 국민들을 잘 살게 해줄 거라 공언했었어요. 지금정도는 아니지만 노무현 정권에도 사회주의적 아집이 있는 인사가 많았고, 불필요한 갈등과 잘못된 노선이 많았습니다. 이명박은 결코 신중하지도 않았고 완벽한 서울시장도 아니었지만, 적어도 추진력과 청사진은 보여줬었고 그래서 답답하진 않아 보였지요.


 

 나는 이명박의 천박함과 저렴함, 앞뒤 가리지 않는 무대포 스타일 및 기만적인 성향을 결코 좋게 생각할 수 없었고, 결국 내가 우려한 대로 집권하고 나니 완전히 엉터리인 면 투성이이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그나마 다른 정권들보다는 나은 편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그나마아집을 덜 부렸고, ‘그나마현실적이었고, ‘그나마좋은 결과를 내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이 혼자 정치하려다 비참하게 죽은 노무현, 말할 가치도 없는 박근혜, 그리고 우리 이니라서 그런 거 같긴 합니다만.

 

 여하튼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MB의 실패 못지않게 MB의 성공도 좀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정희의 딸인 게 정치적 가치의 7할 이상을 차지했던 박근혜는 논외로 하고, 군사정권과 김영삼 빼면 자수성가해서 대통령까지 했던 자유한국당 계열 유일한 정치인이 이명박입니다. 이명박이 어떻게 노무현 정권의 약점을 공략하고 민심을 얻을 수 있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방정권 운영 면에서도 이명박, 안상수, 손학규 시절 수도권은 좋았습니다. 이명박이 좀 너무 주변 생각 안하고 막 나간 면은 있고, 나는 그걸 결코 좋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세월이 지나 돌아보면 장점이 더 많았지요. 박원순 3선 하는 걸 보고 있으니까 더 그렇습니다.

 

 (그 때는 한나라당이었던) 손학규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시의 이명박도 그렇게까지 보수적인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는 이미지보다 보수적이었고, 그게 대통령이 된 이후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더 보수적인 박근혜에 비해 이명박은 조금은 중도적인 이미지가 있었지요. 그게 이명박을 강한 후보로 만들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당시의 한나라당에 비해 여러 모로 나쁜 상황이고, 행보도 불안불안합니다. 조건도 다른 게 노무현 시절엔 이명박과 손학규가 지방정권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차기 정권까지 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방정권까지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라 그게 안 됩니다. 그리고 황교안이 당 내에서 너무 강해졌습니다. 황교안은 절대로 혁신적이거나 중도적인 이미지는 아닙니다.


 

 전당대회에서 황교안이 무난하게 승리한다면, 어쩔 수 없이 미래의 많은 부분이 황교안의 손에 있을 것이고 그건 현실이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황교안이 그나마 괜찮은 행보를 걸어주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없다면 이 나라의 미래가 위험해도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MB가 비록 최종적으로는 실패한 정치인이었을지언정 한 때는 성공적이었던 것을 떠올리고, 그 성공이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복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깨문과 메갈과 상습적 보행 흡연자 제외, 모두들 기해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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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9.02.05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습적 보행 흡연자 ㅎㅎ 전자 담배는 어떤가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잘 살아남아 보아요.

    • 해양장미 2019.02.05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자담배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자담배는 조금 더 실내에서 허용해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minddiver 2019.02.05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과 오세훈...누가 되었든 이들 중에서 차기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맡을 인물이 나올것 같은데 더 이상의 카드가 없을것 같으니 제발 이들이 잘 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해양장미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3. O44APD 2019.02.05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슬퍼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문재인보다 바닥은 아마 없겠지요?

    내년에는 정권의 숨통이 끊어졌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02.0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바닥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박원순만 해도 집권했을 때 문재인보다 아래가 아닐 거라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워낙 대단한 양반이라서요.

      그게 아니라도 민주당이 계속 집권하면서 폭주하다보면, 자유한국당이건 다른 당이건 극우화되면서 어디로 튈 지 모를 양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황교안도 마음에 안 들고, 오세훈도 용서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그들은 어느 정도일지 예측은 됩니다. 우리에겐 훨씬 불확실하고 나쁜 미래 가능성도 제법 많이 열려있지요.

    • minddiver 2019.02.0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 지금 자한당이 조금만 삐끗하면 내년 총선에 참패하고 바로 개헌각 나오는게 충분히 가능해보여서요...지금 자한당이 지지율 좀 회복했다고 안심할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닌것같아요

  4. armalitear15 2019.02.05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네수엘라서 차베스 죽고 마두로라는 바닥이 나온거 보면 더 바닥이 나올거 같기도 합니다.

    진짜 문재인 정권으로 저 최악의 정권의 숨통을 끊을 필요는 있다 봅니다.

    최근에 좌파가 증오스럽다고 일부에게는 하나회마저 재평가받는걸 보면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0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나회 재평가하는 부류는 영원히 비주류로 남겨야만 합니다. 대깨문 이상으로 정상적인 판단력이나 균형 감각이 없는 족속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보다 극단적이고 문제 많은 자들의 집권을 초래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시민들이 현명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갖추고, 눈높이를 조금 낮출 필요도 있겠지요.

  5. 리버티12 2019.02.05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설연휴를 보내며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으로 인자위전을 택했습니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페미니즘 세력들, 사회주의자, 운동권 성향의 사람들과 군사정권 옹호자, 극우세력들을 제외한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인자위전이라는 말처럼 각자도생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 자한당 전당대회와 관련되어서 황교안과 친박이 서로 표를 갈라치기 할 가능성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홍문종, 김진태 같은 강성 친박들이 황교안을 별로 좋게 안보고 있기도 해서요. 황교안과 친박이 적절하게 서로 표를 갈라치기 하면, 오세훈과 비박계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자한당이 종전에 대한 확실한 대처를 해서 대선은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급한대로 차기 총선에서 120석을 확보하고 개헌부터 막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자유주의자들에게 돼지의 복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해양장미님, 기해년 한해 황금돼지의 복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설연휴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해양장미 2019.02.0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명한 사람일수록 위기감을 많이 느끼는 시대입니다. 조건은 나쁘지만 위기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나은 결과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자한당 전당대회는 별로 기대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친박계야말로 황교안으로 많이 뭉칠 것 같고, 비박계는 오세훈이 나올 경우 홍준표와 표를 나눠먹게 될 것 같거든요.

      종전 같은 이벤트가 벌어지고 자한당이 대응을 잘못하는 변수가 있지 않는 한, 다음 총선에서 그래도 민주당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확보하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차선 2019.02.06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란 사람한테 기대하는 건 별로 없습니다만 그래도 황교안의 이기심은 한번 믿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본인도 지금의 자한당으로
    선거 치르기 힘들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테니깐요. 정제된 언어를 사용한다는 면에선 적어도 홍준표보다 낫기도 하고요.

    긴 연휴도 다 끝나갑니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연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아직 언론에 노출이 많이 안 된 편입니다만, 정제된 언어를 계속 사용한다면 점점 유리한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홍준표는 말로 깎아먹은 게 너무 많아요. 향후 최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유시민도 말실수가 많은 타입입니다.

  7. 윈브라이트 2019.02.12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는 당내에 박근혜라는 강한 상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뛰어넘을 압도적인 시정 성과와 인지도, 이미지메이킹, 중도실용 성향 등이 한데 어우러져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자유한국당에는 지방권력을 잡고 있는 광역단체장들도 없고, 의원들은 현재의 기득권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점점 더 오른쪽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당원들의 성향이 그때보다 더 오른쪽에 가 있으니, 당대표가 되려는 작자들부터 당원들 입맛을 맞춰준답시고 다같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문비박 성향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끌어오는데는 실패하고 있다고 봅니다. 5.18 망언 같은 양념도 때맞춰서 터져 주네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자유한국당의 모습이 혼란스러울수록, 보수 유권자들의 일반적인 성향을 고려해볼 때 강한 리더십을 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극심한 갈등은 각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려다가 생기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이대로 황교안이 이긴다고 가정할 때, 황교안에게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이기려는 위닝 멘탈리티와 현실 감각이 있는지가 중요해질 겁니다. 그가 비현실적으로 아집을 부리게 되면 상황이 나빠질 것이고, 아니라면 어떻게 달래서 수습을 해 놓겠지요.

상식과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 2018. 11. 11. 11:0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은 IMF가 오던 해의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https://youtu.be/O8i3iKcm5dI

 



 상식과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질당한 경제부총리가 이런 표정을 짓는 데 대해 조금이나마 공포를 느껴야만 합니다. 문재인버스 본격 탑승자는 제외하고요. 무슨 군대 전역하는 청년의 표정 같습니다.

 

 공포를 느낀다면, 할 수 있는 대응을 하세요.

 

 좌파 포퓰리즘으로 경제가 망가질 때 시민들이 잘 대응해서, 올바르고 실력 있는 차기 정권을 뽑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꼬이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판을 반복하게 됩니다. 박근혜를 몰아내고 문재인을 뽑은 것부터 이미 시민 사회의 큰 오판이었습니다. 언제쯤 좋은 판단을 하게 될 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여력이 거의 없더라도 대응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대응이라도 하는 게 낫습니다. 이 정부의 단점은 마치 김영삼과 박근혜의 단점을 곱한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과 역시 김영삼 X 박근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98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IMF여 영원하라! 라는 말이 있었지요. 당시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19981118005533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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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8.11.11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이 공포스러운건 지금 침체기 초입에 들어섰음에도 인식을 못하는(혹은 알면서도 눈을 돌리는) 것이라는 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김동연은 알베르트 슈페어가 되줘야겠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라도 많은걸 증언해주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8.11.11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인사교체를 보고, 일부러 서민은 서민답게 만들려고 저러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재수없는 재벌도 권력 잡은 김에 일부러 손 좀 봐주려는 것 같고요. 경제 위기 같은 것에 제대로 된 반응이 없는 건,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GDP 성장률도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데 설마 큰 위기 오겠느냐는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 중인 것이겠지요.

  2. armalitear15 2018.11.1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이후로 진심으로 제대로 본인의 잘못으로 재판 받았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하는 짓이 딱 그들이 훌륭한 위인 거리며 찬양했던 우고 차베스나 마오쩌둥과 참 똑같은데다가 나라를 박살내는것도 똑같으니 말이죠.
    김동연이야 정권 교체후 청문회서 증인으로 많이 불려나가게 생겼습니다.
    물론 깨시민이야 김동연을 욕하더군요. 조선일보와 한경이 빨아댔다고 말이죠.
    이렇게 되면 한국서 보우소나르 같은 우익 포퓰리스트들이 현 정부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지겠네요.
    국내만 해도 보우소나르 평가가 경제 망치는 좌파와 동성애자 페미니스트 탄압한다고 좋아라 하더군요.
    진정한 브라질의 애국자를 갖다 한국 좌파 언론노조가 극우라 욕해댄다 하는건 덤이고요.

  3. 복서겸파이터 2018.11.11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브금이 심금을 울리는데요. 선생님. 비슷한 시대를 비슷한 감성으로 지난거 같아 뭔가 전우애(?)같은게 생기는군요. 이번에도 잘 살아남아보아요. T.T

    • 해양장미 2018.11.1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노래는 리메이크가 여러 번 되고 해서 요새도 들어봤거나 아는 사람은 꽤 있을 것 같아요.

      생존을 위해 가능한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이 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2018.11.11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11.11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준비중이시군요. 잘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할 수 있으면 해외취업이 가능한 쪽으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5. uRumi 2018.11.12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10461506

    김수현의 일문일답하나하나가 주옥같네요
    부동산이 안정세에 들었다 1기 경제팀이 큰틀을 만들었다
    부동산시장은 사이클구조라서 ㄹ혜 말기때 상승하는구조였다라는 변명까지 ㅎㅎ
    화룡점정은 장하성의 구슬주머니이야기네요
    누가보면 부동산 경제팀들이 성과를 거둔줄알겠습니다
    같은 나라에 살고있는지 궁금합니다
    통계청자료들은 다 청에서 말하는것이랑 반대로 역주행하는데요
    가상정부가 따로 없습니다

    김동연의 저 표정이 절로 나온게 아닌가봅니다

    • 해양장미 2018.11.12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니까 본문에 이야기했듯, 김동연의 저 표정을 봤으면 공포를 느껴야 합니다. 물론 분노와 답답함을 느끼는 것도 지극히 정상입니다.

  6. 우동닉 2018.11.12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건 국민이나 시민을 볼 필요조차 없이 이명박이 잘 보여줬죠. 그의 표적수사만 아니었더라도 세상이 바뀌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8.11.12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 정권은 전반적으로 사악한 것보다 멍청한 게 더 문제였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명박 이후 더 멍청한 정권이 연속으로 들어섰다는 거고요.

  7. 윈브라이트 2018.11.13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과 박근혜의 결과를 곱한 것 정도면 재앙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네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흔적도 없이 소멸하지 않을까요.

    해양장미님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 순서가 궁금합니다. 하위3을 김영삼 > 박근혜 > 문재인 순서로 보고 계신가요.

    • 해양장미 2018.11.13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상황 안 좋은 나라 보면 저래도 나라가 안 망하는구나 싶습니다. 나라라는 게 쉽게 소멸하지 않아요.

      제가 현 시점에서 평가하는 전현직 대통령 순위는 좋은 순서로 적으신 대로고요. 나쁜 순서로 문재인 >>> 박근혜 >= 김영삼입니다. 문재인이 월등하게, 엄청난 격차로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