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갈등

정치 2022. 5. 6. 17:3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yAqNe-m0a8s

 

이 브금은 본래 북군의 군가였습니다.

 

 

 

 

 

1) 지난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던 로 대 웨이드 법안 관련해서, 우리나라 우파들은 상황파악을 거의 못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미국 리버럴들은 현재 트럼프가 임명한 대법관들이 하려는 로 대 웨이드 법안의 전복 시도를 마치 아메리카 연합(Confederate States of America/남부 연합)의 부활 시도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바이블 벨트의 근본주의자들이 United의 오래된 규칙(로 대 웨이드는 50년 된 판례입니다)을 제멋대로 부수고, Confederate의 망령을 되살려서 미국을 분열시키려고 한다고요.

 

 나를 포함한 자유주의자들이 보기에, 미국 남부의 근본주의 자칭 리버테리언들의 사고방식이나 리버테리언이라는 지칭 자체가 (그 배경의 관념적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실조조차 나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자유지상주의를 외치면서도 이미 보장되고 있는 개인의 자유마저 뒤엎어 종교적 형법으로 억압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로 대 웨이드 법안이 있기 전에는 임산부가 낙태를 하려면 머나먼 다른 주까지 가서 낙태를 하고 오곤 했지요. 근본주의 종교를 앞세운, 개인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 있기 때문에 참으로 쓸데없고 비효율적이며 위험한 행위들이 반복되어왔었습니다. 로 대 웨이드 판례는 그런 쓸데없는 짓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한 게 연방대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던 판례였습니다. 이후 안전한 낙태에 대한 권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보장한 기본권으로 간주되어왔습니다.

 

 로 대 웨이드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바이블 벨트에 사는 임산부들은 아예 낙태를 못하게 되는 게 아닙니다. 중산층 이상은 그저 거주하는 주에서 낙태를 못 하게 되는 거지요. 낙태 가능한 주에 가서 낙태를 하고 오면 됩니다. 돈이 들고, 힘들고, 시간을 낭비하게 될 뿐입니다. 그러나 돈 없는 사람들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미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방식, 범죄에 노출되는 빈도 등을 고려하면 어처구니없고 비극적인 일이 적잖게 발생하게 됩니다.

 

 행동 매커니즘이나 사고방식으로 보면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는 유럽에서 세속화를 거부하고 샤리아를 앞세우는 무슬림들과 딱히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적 이질성이 크지 않으니까 별로 티가 안 날 뿐이지요. 유럽 무슬림들하고 다르게 전쟁해서 이기고 거대한 지역을 장악하기도 했고요. 원래 지금 바이블 벨트가 있던 지역에는 처음에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인디언)이 살았고, 그 후에는 가톨릭 교도가 주로 살았었지요.

 

 테네시 주에서는 1925년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대학을 비롯한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칠 수 없다는 버틀러 법이 통과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에 반발한 생물교사 존 스콥스가 버틀러법 위반 혐의로 스스로를 고소하고, 연방대법원까지 가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2심 주 상급법원에서 법리적 문제로 원고패소판결을 내려버리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틀러 법은 테네시 주에서 1968년까지 남아있었지요.

 

 미국은 1958년 스푸트니크 쇼크를 겪고 나서야 전국적으로 과학적인생물학을 가르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때도 텍사스에서는 반발이 심했다고 합니다. 미국 공립학교에서 창조설을 가르치는 게 금지된 건 1986년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바이블 벨트의 사립학교에서는 창조설과 진화론을 동등한 수준으로 가르칩니다.

 

 그에 캘리포니아 대학교(주립대)에서 창조론에 입각한 생물학을 가르치는 기독교 근본주의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의 입학을 거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기본적으로 배우고 와야 할 수준의 생물학을 배우지 못했다는 이유였지요. 그에 기독교 근본주의 고등학교들은 소송을 걸었지만, 당연히 연방법원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편을 들었습니다.

 

 로 대 웨이드 법안 전복을 이해하려면 이런 바이블 벨트의 현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칭 리버테리언인 미국 우파들이 실제로 하는 주장은, 유럽의 무슬림들이 각국 법률이나 유로 기준 대신 샤리아를 따라 살게 해달라고 주장하는 것과 사실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각자 종교의 자유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고, 자유국가의 종교는 세속적이어야 합니다. 이슬람은 물론이고 미국 바이블 벨트의 개신교나 우리나라 보수 개신교도 충분히 세속적이지 않고, 정치와 종교의 분리원칙을 어깁니다. 로 대 웨이드 법안의 전복은 근본주의 개신교 도그마에 기반한 연방 판례의 전복입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이 분열을 직시해야 합니다.

 

 

 

 

 

 

2) 바이블 벨트의 근본주의자들은 미국의 좌파들과 적대적 공존관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세연같은 자들과 좌파가 공존관계인 것처럼.

 

 로 대 웨이드 전복 소식은, 원래도 제정신과는 거리가 한참 먼 미국의 페미니스트들을 완전히 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좀 말릴 만한 사람들도 지금은 전혀 말릴 생각이 없지요. 만약 영 일이 꼬이게 되어 이 건으로 말미암아 미국 민주당 주류에서 좌파쪽으로 권력이 넘어가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장 로 대 웨이드를 성문화하라고 요구 중입니다. 미국 대법원 주변에는 울타리가 축조되었습니다. 이 문제가 심각하게 꼬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편으로 나는 우리나라에도 개신교 근본주의에 영향을 받은 한국판 대안우파가 득세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일베의 유행부터, 최근에는 백신음모론을 계기로 청년부터 노년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득세중이지요. 우리나라는 이미 좌파만으로도 나라가 망할 지경인데 제발 문제가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나스닥이 나락으로 가고 있는데요. 나스닥 거품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내가 해왔는데 결국 전쟁 트리거로 이렇게 빠지네요. 그런데 아직 절대적인 지수가 높아요. 트럼프 집권하던 2017년 초에 나스닥 지수는 5500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감세해주고 자사주매입하라고 하는 수준으로 버블 만들어서 나왔던 20202월 최고 지수가 9700대였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지수는? 많이 빠져서 12200대입니다. 고점은 16212.23이었지요.

 

 잘 버는 회사는 잘 벌긴 하지만, 아직 애플이고 구글이고 마이크로소프트고 PER 20 넘고 아마존은 지금 빠진 게 56수준입니다. 엔비디아는 48정도. 메타(페이스북)는 많이 빠져서 15대네요. 거품없는 인텔은 7.5 이하. AMD는 이제 35 하회. 테슬라는 아직 118입니다. 이게 버블 타면 PER 신경 안 쓰고 오르는데요. 버블 빠지는 구간이 되면 PER와 배당이 버텨주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확확 빠집니다.

 

 나스닥이 얼마나 더 빠질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치고, 앞으로 기술주 트렌드가 사이클이 지났다고 가정한다면 실적 뒷받침이 안 되는 나스닥 종목은 재미가 없는 게 정상입니다.

 

 

 

 

 

 

 

4) 미국장이 빠지는 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미국 고용상태가 기대 이하로 엉망입니다. 이렇게까지 엉망인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만, 정확하게는 나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성격상 고용이 잘 안 되면, 미국 금융을 어렵게 만들어서라도 사람들이 일터로 가게 부추기는 발상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위안삼을 거리라면 파월이 처참한 고용상태 보고 앞으로 긴축 속도를 늦출수도 있다 정도가 있겠네요.

 

 (22/05/07 02:00경 추가 및 내용 수정.) 고용의 회복 속도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생산성이 좋지 못하고, 인건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나마 미국 시간으로 5월 6일에 결과적으로 발표된 고용 자료는 당초의 예상치보다는 고용이 좋은 걸로 발표되었습니다. 그에 백악관 공식 트위터에 고용을 많이 늘렸다는 자축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은 당장 이를 마냥 좋게 반영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긴축 속도가 지연될 일 없을거라는 불안감이 앞서는 것일까요. 

 

 그리고 베이징 봉쇄구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베이징 출신이니까 홍차보다는 녹차를 좋아할 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끝내주는 녹차 좀 시진핑한테 안 먹이나 모르겠습니다. 로만은 얼마 전에 끝내주는 홍차를 마셨다고 하던데요.

 

 또 문제가 지난 월말쯤부터 달러/위안 환율이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달러대비 위안이 싸다는 말인데요. 여기에 겹쳐서 나스닥에 상장했던 중국 기업들이 퇴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중국 기업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데, 중국 기업들은 투명한 자료를 내놓지 않고, 그게 원천적으로 공산당에 의해 막혀 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자금이 미국에서 빠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수급이 한 주된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5) 바이든 정권의 경제정책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비판의 포인트로 내가 꼽아볼 수 있는 점은 친환경, 증세, (최저)임금인상입니다. 이 중 친환경에 대해서는 현재 셰일을 더 채굴하는 쪽으로 바이든 정부가 추세변경을 시도중에 있고, 셰일 업계가 진짜 타격을 받았던 건 COVID-19 쇼크 초기의 유가급락이었으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되도 않는 친환경 정책에 비하면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은 스텝 맞추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된 비판 포인트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관건은 증세와 임금인상인데, 이는 좌파적인정책입니다. 일단 트럼프의 감세정책이 무리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여러 정책이 한꺼번에 집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폭발적인 금리인상, 채권회수, 증세, 임금인상이 동시에 일어나니까 미국 기업들이 정신을 못 차리는 걸로 보입니다. 각 기업들에서 인력감축에 들어가는 것 같고요. 이러면 고용이 나빠지는데, 현재 드러난 고용문제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바이든 정부가 증세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금은 이미 올려버렸으니까 깎을 수도 없고요. 기본적으로 증세는 위험한 행위인데 좌파들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경제에 대해 주도적인 이해를 가질 만한 약력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바이든은 미국 민주당 주류의 의견을 따라가는 사람이고, 본인의 전문분야는 국제/외교쪽입니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사태나 중공을 견제하는 면에서의 바이든은 주도적이고 판단이 빠르며 강한 지도자입니다만, 미국 내 경제문제에서는 밍숭맹숭합니다.

 

 

 

 

 

 

6) 이재명의 계양을 출마가 매우 없어보이긴 하는데, 계양을에 거주하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이재명의 출마는 마냥 나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겁니다. 송영길이 떠난 것 자체에는 부정적이겠으나, 이재명은 대선후보였고 겨우 0.7% 차이로 떨어졌고, 유능하게 인지될 수 있는 면이 있지요.

 

 국민의힘 후보는 본래 출마하려고 했던 당협위원장 윤형선이 출마하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윤형선은 이미 두 번 출마한 전적이 있지요. 이번에도 출마할 경우 그래도 국힘은 지역에 자리잡은 사람을 내보낸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건 굴러온 돌을 마냥 반기지는 않습니다. 이재명이 인천에 무슨 뜻이 있어서 출마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겠지요.

 

 만약 이재명을 저격하기 위해 이재명을 조롱할 수 있는 후보를 내보낼 경우, 그건 국민의힘에 있어 최악의 수가 됩니다. 이재명을 조롱하는 게 아니고 유권자를 조롱하는 게 됩니다. 계양을 사람들은 이미 송영길의 런으로 지역 미래에 대해 불안과 불만이 있는 상황입니다.

 

 송영길의 런은 장기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계양구의 정치성향을 바꿀 수 있는 계기입니다. 이재명은 어차피 인천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겁니다. 윤형선이 아니라 다른 인물을 내보낼 거라면, 이재명보다 이 인물이 더 계양에 나은 인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를 내보내야 합니다. 유권자에 대한 예의와 원칙을 잃어버리는 정당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는 민주당에도 국민의힘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7) 유정복이 인천시장 후보가 된 것에 나는 불만이 꽤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불만을 가진 사람이 꽤 있습니다. 나는 지난 지선에서 도저히 유정복을 뽑을 수 없었기에, 살면서 전무후무한 무효표를 지난 지선에서 행사하였었습니다.

 

 이후 박남춘의 4년을 겪었는데, 그래도 유정복이 박남춘보다는 조금 낫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어쨌든 국민의힘이 인천행정을 하는 게 좋다고 판단하여 이번 지선에서는 유정복을 응원합니다.

 

 나의 역대 인천광역시장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안상수

2최기선

------------ (넘기 어려운 벽)

3유정복

4박남춘

5-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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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nddiver 2022.05.06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리버테리언들 중 다수가 기독교 근본주의자거나 그 영향을 강하게 받았나요? 낙태를 처벌하는건 그들의 사상과 꽤 모순되는거 같은데...좀 이상하기도 하고 안타깝네요

    • 해양장미 2022.05.06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진짜(?)' 리버테리언과 '자칭' 또는 '통칭' 리버테리언 사이에 꽤 차이가 있다라고 하면 될까요. 리버테리어니즘이라는 게 원체 이상주의적(?)이고 비현실적인 데가 많아서, 그게 현실로 나오는 순간 꽤 이상해지곤 합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우파들이 아무데나 자유 가져다 붙여가지고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졌잖습니까. 미국에서는 알트라이트들이 '우리는 리버테리언이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알트라이트들은 본인들은 세속주의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보면 기독교 근본주의자들하고 구분이 어렵지요. 거의 똑같은 주장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 minddiver 2022.05.06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저는 과거 리버테리언에 대해 좀 알아볼 때 그들의 ‘자연법’ 개념에 대해 좀 의문을 느꼈습니다. 법을 자의적으로 만들면 안되고 인류가 역사적으로 체득한 자연스러운 법만 법으로 인정해야 된다나요? 그런데 그 체득 과정 자체가 이런저런 법들을 만들어 보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건데, 자의적으로 법을 만들지 말아야하면 이제 과거에 체득한 법만 인정하고 새로운 법은 하나도 안 만들겠다는 소리로 들려서 어이없고 완전 말이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또 과거에 체득한 법이나 법적 원칙이 지금도 계속 맞다는 보장도 없구요.

      리버테리언들의 법 관념 자체가 처음부터 언어도단이다 보니 그들이 본인들의 ‘자유지상주의’ 이념에도 안 맞는 낙태금지법 같은걸 아무렇지도 않게 지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본주의 기독교 입장에서는 낙태금지법이 신이 정한 ‘자연법’ 일테니까요.

    • 해양장미 2022.05.06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상 계보로 보면 리버테리어니즘은 아나키즘의 우파 버전입니다. 본래 리버테리언은 아나키스트의 동의어였지만, 이후 미국의 우파 자유지상주의자들을 표현하는 언어로 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카시즘 때문에 좌파 아나키스트들이 소멸해서 우파 리버테리언만 남게 된 것이라고 보통은 말하는데요. 실제로는 미국에도 좌파 아나키스트들이 소수 남아있고, 그들은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래 아나키즘이라는 게 어떤 국가정부를 구성할 만한 관점이 아닌 만큼, 리버테리어니즘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발상 자체가 반국가적이란 말이지요. 미국의 리버테리어니즘은 기원부터 보면 연방정부는 물론 주 정부에도 적대적인 관점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가 아닌 대안적이거나 전통적인 사회 공동체가 국가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미국의 리버테리언들은 그 역할을 교회가 하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실제로는 다수가 개신교 근본주의자가 되어버리는 걸로 보입니다.

      상기하신 자연법 개념은 리버테리언들의 본질이 무정부주의자다보니 의회고 국가고 싫어해서 관습 그 자체로 법을 대체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자칭 리버테리언들은 자신들의 관습을 외부 세계에 확장하려 듭니다. 행동양식만 보면 지하드를 외치고 샤리아를 타 민족에게까지 강요하려는 극단주의 무슬림들과 전혀 다를 게 없지요.

  3. 성세자생정 2022.05.06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상황이 FDR 이후 또한번 민주당 대통령과 대법원의 대립으로 흘러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궁금하네요.

    3) 구조적인 원인 때문에 아직 더 큰폭으로 하락할 여지가 있는거군요. 지금 원자재주 위주로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나스닥 숏포지션 잡아볼까 솔깃해지네요 크크

    6) 말씀대로 길게보면 정도로 가는 쪽이 대부분 좋기는 했습니다. 이준석은 약간 저격용으로 준비된 사람들이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것같던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7) 인천에 살지 않아서 해당 지역 정치판세를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송영길이 최악이었던 모양이네요. 개인으로는 나름 시장 거쳐서 당대표까지 했으니 정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은 셈인데, 꿀지역구에 자리잡고 앉아서 지역구에는 소홀히 한 타입인가요?

    • 해양장미 2022.05.06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일단 지금은 중간선거 이전까지는 연방정부 뿐만 아니라 상하원이 모두 민주당이라, 로 대 웨이드의 성문화로 문제해결이 되는 상황으로 보이긴 합니다. 문제는 이 사건이 완전히 선을 넘은 사건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적잖은 사람들이 로 대 웨이드 전복에서 남북전쟁의 계기가 된 드레드 스콧 판결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3) 나스닥이 계속 급락하게 되면 닷컴버블붕괴의 재림이 되기 때문에, 일단 연준이건 미국 정부건 보합세로 만들려는 정도의 노력은 할 겁니다. 그게 장기적인 약보합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6) 저는 일단 윤형선을 응원합니다. 윤희숙이 자기가 나오겠다고 헛소리를 하던데, 계양을 유권자들은 대다수는 윤희숙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7) 송영길은 계양을에서 마스코트 같은 취급을 받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계양을 위해 한 게 별로 없습니다. 실리적인 무언가를 별로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천시장 할 때는 진짜로 인천에 애정이 있긴 있는건지 의심스러웠고요. 본인 고향인 고흥에 더 애정이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요.

  4. 낯선감정속에 2022.05.06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깊이있는글 잘읽었습니다

  5. 오골오글 2022.05.06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양을에 안상수가 나서는건 그림이 별로 일까요?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드는데, 인천 여론을 잘 몰라 여쭤봅니다.

    • 해양장미 2022.05.06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상수가 계양을에 출마해서 이재명에 맞설 경우, 명분은 나쁘지 않으나 이재명을 이길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안상수가 계양에서 의원을 한 적이 있지만, 안상수는 시장재임기에 계양에 뭘 해준 게 없기도 하고, 계양을 유권자 중 태반은 인천광역시에 별로 소속감이 없습니다. 계양을이 인천 최외곽 지역이라 그렇습니다.

  6. 뇌입원 2022.05.06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색이 대선후보면서 역대 두번째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던 후보가 자당 텃밭에 출마한다는 점에서 이름값 못하는 당 이름만큼이나 모양 빠진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 지역구에서 떨어지길 바라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겠지요.

    • 해양장미 2022.05.06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양을 시민들이 불명예스러운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너무 강해서 아마 이재명이 될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게는 뒤집을 수 있는 카드가 떠오르는 게 전혀 없습니다.

  7.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5.06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방대법원에서 저게 어떻게 유출된건지 신기하긴 한데 50년된 판결을 유도리도 없애고자 하는 거 같군요
    트럼프의 부작용이 큰 거 같군요
    나중에 미국에서 내전이 일어난다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발동할 수 있을련지 궁금하긴 하네요 흠

    • 해양장미 2022.05.06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체 큰 건이라 유출될 만도 하다 싶습니다. 저게 유출 안 되고 그냥 통과되었으면 지금보다 상황 훨씬 심각했을 겁니다.

      만약 미국이 내전 벌이면 지금은 1800년대하고는 달라서, 전 세계가 대혼란을 겪을 겁니다. 그리 되면 우리는 북중이 쳐들어오지 않을지 걱정을 해야 합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자체야 유효하겠지만 미국이 도와줄 능력이 사라진 상태일 테니까요.

  8. armalitear15 2022.05.0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남부의 경우는 남북전쟁 끝나고 연방정부서 흑인들 참정권 주라니 흑인들 상대로는 인두세라고 세금 안내면 참정권 없다의 방식에 당시 흑인들 상대로는 문맹검증시험이랍시고 시민권 시험보다도 어려운 시험을 내서 참정권을 박탈하는 더러운 방법을 사용해서 참정권을 박탈했던 적이 있죠.
    지금도 하는 짓은 그때와 비슷하다 봅니다.

    계양은 민주당 지지세가 너무 강해서 이재명이 먹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국힘으로써는 계양에 나온 이재명 상대로 이길만한 상대가 없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06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지금 바이블 벨트 및 공화당이 하는 행위는 미국 리버럴, 유색인종들에게 PTSD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링컨이 속해있던 정당이 참 이렇게까지 추락하는 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이재명은 계양을 유권자 입맛에 어느 정도 잘 맞는 후보일 겁니다. 그냥 민주당 대선후보급 후보가 아닙니다. 그래서 국힘에서 더 꺾기 힘들다고 봅니다.

  9. rtzg 2022.05.06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희숙이 계양 나가보겠다고 운을 띄웠던데 어케보십니까? 서초주민으로써 의원직을 너무 쉽게 버린것을 안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또 연고없는 계양에 가겠다는걸 보니 좀 뜨악하네요. 윤희숙이 말씀하신 '계양을 위해 이재명보다 더 나은 인물'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10. 익명 2022.05.06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0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정복 재임기간은.

      1) 송도 땅 열심히 싸게 팔아서 실제로는 별로 문제도 되지 않던 인천 빚 다 갚았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인천 자산을 잔뜩 까먹은거고, 송도에서는 원수 취급받았었는데 박남춘이 나쁜 쪽으로 기록을 깨서 지금은 송도에서도 유정복 지지세가 그나마 박남춘보다는 더 강해 보입니다.

      2) 경인고속도로를 시속 100km에서 60km로 하향하였습니다. 이후 박남춘이 70km로 살짝 완화.

      3) 버스 개편한답시고 테러수준의 개악을 해놨었는데, 박남춘이 2차 개악해서 지금은 유정복 시절보다 더 나쁩니다.

      4) 트램 만든다고 잔뜩 언플을 했었는데, 다행히 트램 노선 착공 들어간 건 없습니다.

      5) 매립지 협상에서 10년 연장을 해버려서 여론이 안 좋은데, 그건 인천이 실리를 챙겼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매립지 주변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보지요.

      6) 검단 스마트시티라는 거 추진하다가 박근혜 정부하고 나쁘게 얽혀서 최악으로 망했습니다.

      7) 이외엔 딱히 사고친 건 없습니다.

      ※ 있습니다.

  11. 구밀복검 2022.05.0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ㅍㅋ같은 곳에서도 미국의 보수개신교 정신이 미국을 지킨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니 말 다한 것이기는 합니다.

    정작 미국에서 살고, 항상 공화당에 표 줬다는 한 사람은 저 판례번복이 껄끄럽다고 댓글을 달았었네요.

    낙태 자체가 항상 도마위에 올려지는 뜨거운 논쟁거리는 맞습니다만, 앞뒤 안 재고 종교형법으로 두들겨 패는 것도 마음에 안 들기는 하는데

    원체 조선반도에서도 저 판례번복이 얼마나 심각한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게 PC즘이 뭣같은 것은 맞는데 그거에 한이 서려서 그 다음수를 못 본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 해양장미 2022.05.06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우익 개신교하고 저쪽 근본주의 개신교가 쿵짝이 잘 맞고, 우리나라 우익에 개신교가 끼치는 악영향이 아주 뿌리깊지요. MB정권이 왜 망했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낙태에 반대하는 거하고, 낙태를 법적으로 엄벌에 처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일단 자칭 자유주의자 또는 자유지상주의자들이 여기서부터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지나쳐서 근래 낙태를 처벌하자고 악을 쓰는 청년남성이 늘어난 것 같은데, 그냥 극우화로 봅니다. 우려대로의 현상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페미니스트들이 사회의 자유를 많이 줄였듯, 낙태 처벌하자는 식의 발상도 똑같이 사회의 자유를 많이 줄이게 됩니다.

      하물며 미국에서 대법원이 울타리치고 50년된 연방 판례를 전복시켜 바이블 벨트에서는 낙태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나선 건, 남북전쟁의 교훈을 무시하고 막나가겠다는 거지요. 미국 리버럴들은 바이블 벨트의 근본주의자들과 알트라이트들이 다음 차례로는 무슨 사고를 칠지 여러 방향으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 끝이 어떨지도 생각을 하고 있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지요.

    • minddiver 2022.05.07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으로 낙태를 엄벌하자는게 진짜 바보같은게 낙태를 엄벌하면 남성들의 자유도 같이 줄어드니깐 말이죠. 증오에 눈이 멀어 자기들도 손해보는 짓을 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 해양장미 2022.05.07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낙태 반대한다를 넘어, 낙태를 엄벌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하는 청년남성들에 대한 시각이 매우 좋지 않기 쉬운 게, 그런 소리 하는 부류는 여자 만날 일이 없는 XX일 확률이 높다고 인지되기 때문입니다. 낙태를 못하게 되면 여자 만나고 다니는 남자는 꼼짝없이 양육비를 내야 합니다. 물론 여자 만날 일 남자들한텐 해당사항이 없지요.

      그리고 사실 이게 한발만 더 가면 근본주의 기독교도들이 주장하는 혼전순결주의로 갑니다.

    • minddiver 2022.05.07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자칭 자유주의자라는 청년들을 잘 안 믿는게 엄벌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이 너무 없습니다.

      안 하면 되잖아 이런 인식수준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낙태 엄벌은 여성과 연애 또는 결혼할 남성들에게도 엄청난 문제를 부르는 자승자박인데도 저러는거 보면 참 한심합니다.

      출산율 문제 들먹이면서 낙태 엄벌하자는 부류도 있더군요. 본문내용대로 그러면 불법 낙태가 판칠 뿐인데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12. 익명 2022.05.06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07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모체에서 꺼낸 태아를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살 수 있다면 살려야한다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인큐베이터를 기준으로 하면 23주 미만은 생존율 거의 0%, 23주는 15%, 24주는 55%, 25주부터는 80%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제 의견으로는 24~25주 이상의 태아는 낙태를 금하고, 정 낙태를 하고 싶다면 제왕절개로 태아를 구조하여 친권을 박탈하고 국가가 맡아 키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모가 일정 이상의 재산이 있다면 국가가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해야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만약 국가가 인큐베이터를 통해 태아를 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낙태를 허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3. 에멘탈치즈 2022.05.07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
    이재명의 계양을 출마가 인천시장 선거, 더 나아가서는 지선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에 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국힘이 청문회 국면을 검수완박 역풍으로 어느정도 잘 커버해서 한시름 놓았는데 다시 변수가 생기네요..

    • 해양장미 2022.05.07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시장선거에 얼마나 변수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명이 계양 출마하는 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가져올 표도 조금은 있을거라, 인천에 한정한다면 민주당에 딱히 손해볼 것까지는 없을 겁니다. 계양을은 인천 외곽이라 인천 중심지에서는 거리도 좀 있고요.

      그러나 선거 전체에는 민주당 손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좀 없어보여야 말이지요.

  14. 블루베리민초 2022.05.07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 사적으로 저는 천주교도라 낙태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법에 의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하지만 이미 낙태하기로 결심한 사람 마음을 모두 돌릴 수는 없는 거니까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윤리적인 대안이 있을까요?

    B. 안철수의 분당구 갑 출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판교의 핵심 기업인 안랩의 존재와, 안랩이 분당구 갑에서 낸 세금을 생각하면 저는 충분히 연고도 명분도 있다 느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0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 딱히 뾰족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원하지 않는 임신은 그 자체로 사고라 간주해도 되고, 낙태를 하고싶어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아도 교통사고가 일어나듯, 낙태도 그런 식으로 일어납니다.

      사회적으로 양육에 대한 부담이 낮고, 모성을 긍정하며, 싱글맘에 대한 시각이 좋을 경우 낙태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낙태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도덕적 관점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낙태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낙태의 숫자보다는 비율이 중요합니다. 임신하는 건수가 줄어들면 낙태건수도 줄어듭니다. 그런 식은 의미가 없습니다.

      한편으로 낙태를 죄악으로 보는 크리스트교적 관점입니다. 낙태는 고대 이전부터 이루어져왔고, 크리스트교 문화권이 아닌 국가에서 역사적으로 낙태는 태아 살해라는 이유로 처벌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낙태를 처벌하자는 주장은 역사적 관점에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원칙에 위반하며, 낙태를 죄악시하는 게 완전한 보편적 관점은 아님을 일단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스찬들도 무슬림처럼 도그마를 외부 세계에 확장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가톨릭 교도들은 세속화가 많이 된 편이다보니 스스로 그걸 잘 의식을 못합니다.

      '태아를 언제부터 사람으로 보는가?' 라는 문제는 형법 아니라 민법에서도 다뤄집니다. 상속 등의 문제에서도 다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낙태를 처벌하자고 하면 거기서부터 법률 원칙이 꼬이게 되기도 합니다.

      B. 딱히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계속 노원에서 비비고 있는 것도 원하지 않고요.

  15. ppp 2022.05.07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에 대한 찬반 문제를 떠나 지금 미국이 그런 문제로 에너지를 소모할 시기가 아닌데 걱정이 큽니다. 중국 러시아가 흔들리고 있어도 여전히 건재한데 지금 적들을 코앞에 두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이 의원 뱃지다는 거야 기정사실이긴 해도 5년은 이재명을 끝내기엔 차고 넘치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저쪽이 그동안 쌓아왔던 암묵적인 신사협정을 모조리 박살낸 만큼 이쪽도 똑같이 해줘야겠습니다. 이재명이 체면을 깎고서라도 벌인 수작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수밖에요

    • 해양장미 2022.05.07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야 트럼프 일당은 모두가 알다시피 친러시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트럼프를 모세처럼 떠받드는 게 바이블 벨트와 자칭 리버테리언 대안 우파고요.

      상기하셨듯 의원뱃지 달았다고 처벌 못 하는 거 아닙니다. 계양을 뱃지 다는 게 이재명을 지켜주지는 못할 겁니다. 법도 도덕도 없는 사이비종교 교주와 사제들을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16. 슬램 이글 2022.05.0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 Roe v. Wade는 확실리 저희 학교를 포함하여 미국 전역을 들쑤시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지난 2017년 마일로 이아노폴리스 건 (저희 학생들이 벌인 일은 아닙니다만) 만큼의 소요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연방법원 앞에서 페미들이 벌이는 시위를 보면 혹시라도 극좌판 21년 국회점거 사태가 일어날까봐 살짝 걱정됩니다.

    1) 예전에 트럼프가 원리주의적인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대법관을 임명 했을때, 성폭령 무고죄 강화등 그녀가 보여준 반페미적인 행보에 그녀를 지지한다고 하신게 기억납니다. 혹시 아직도 지지 하시는지요?

    2) 전 많은 분야에서 진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낙태에 한해서는 보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은 없지만 천주교 집안인 것과도 별개로 저는 수정때 부터 생명이라 보아 인명존중 원칙에 의해 낙태는 불법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몇년 전 부터 장미님 글 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대화한 이후에 좀 더 복합적인 입장을 취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인명존중의 원칙에 따라 반대하지만, (수정란이나) 태아라는 대상의 특수성에 의해, 어느정도 마음을 먹은 산모라면 합/불법에 상관없이 진행 할터, 낙태시술을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진행 하며 차라리 (미국에서의 Planned Parenthood처럼) 시술전 교육을 통해 낙태라는 비가역적인 행위에 대해 재고할 기회를 제공하는게 그나마 산모와 (낙태가능성이 있는) 태아의 인명존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근접하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또한 저는 범죄자들의 처벌 및 수감은 기본적으로 사회에 위협이 되는 자들을 격리시키는게 제일 목적이라 생각해, 음주운전/동물학대/살인범들을 엄격히 수감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나, 과연 낙태를 시술한 의사와 이를 선택한 산모가 과연 이들 만큼 사회에 위협이 되는지 의심됩니다. 동물살해와 살인 사이의 상관도에 비해 낙태나 안락사등과 살인 사이의 상관도는 비교도 못하게 떨어질텐데 말이죠.

    3) 위 입장과 별개로 Roe v. Wade의 번복 시도는 정말 위험하다고 봅니다. 이대로면 하나 둘 번복하다가 Brown v. Board of Education 나 Loving v. Virginia 처럼 인권에 필수적인 판결마저도 번복시킬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4) 우리나라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같은 세대/성별내에서 꽤나 양 극단을 달리는 사람들을 최근 많이 봤고 (좌우) 극단주의가 메인스트림이 되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4-1) 제가 아는 (남성) 바이 친구는 정외과 유학생인데 당당하게 윤석열은 도저히 안되서 이재명 찍었다고 자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지내들이 서울대로 차지하면서 벌이는 퀴어 축제는 괜찮고 전장연 시위하는건 왜 시민을 볼모잡는거냐고 징징대는 성소수자 친구들은 위선자라며 꾸짖는건 덤이고요. 합법적인 축제와 불법시위를 구분 안하며 이재명 찍은거 자랑하는 자가 정외과인걸 보면 마치 4원소설 믿는 화학자 보는 기분입니다.

    4-2) 러-우 전쟁에 대해 , 우크라이나에서 네오나치가 러시아 군들을 지속적으로 학살했다, 우크라의 나토가입은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다, 멕시코가 바르샤바 조약에 가입했다고 생각해봐라 미국이라고 침공 안했겠냐, 러시아가 아무리 지지부진해도 결국 인해전술로 밀어 붙이면 피로스의 승리라도 이길 것이다 따위의 말을 하는 후배가 있는데 알고보니 벨라루스 출신 미국 이민자더라고요.

    위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는 소수겠으나, 디스코드, ㅍㅋ, ㅋㄹㅇ등 서브컬쳐내 서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재명 빠와 트빠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5) 바이든 덕에 나아질 구직시장을 기대하며 미국으로 복학했습니다만 생각보다 굉장히 취직이 어렵다 체감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군요. 08년 금융위때고 그랬지만, 불경기에 따른 학업 인플레가 심각합니다. 올해 학부 졸업생들은 신입직에서 부터 석사학위 딴 20년 학부 졸업생들에 밀려서 전문대 담당 직무로 도태되고 있습니다. 제 동기는 (미국인 백인 입니다) 저희 학교 화공 위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부 기준) 겨우 연봉 5만1천짜리 전문대 담당 화학회사 lab assistant로 취직해 부모님 댁에 살아야할 판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수준으로 암울합니다 ㅠ

    저도 400군데 이상 지원했는데도 한군데 빼고는 답장 조차도 안오네요 ㅠ. 그나마 다행인건 삼성과 거래를 많이하는 반도체 장비업체가 제 군생활(!)을 맘에 들어해서 임원 면접까지 같습니다. 어떻게 노력하다 보니 하등 쓸데없어 보이던 군생활도 도움이 되더군요. 빨리 이 난세에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모으며 미래를 대비해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5.07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 머리가 아픕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페미들을 말리겠습니까.

      1) 유감스럽게도 제가 그 당시에 했던 발언들에 대해 명료한 기억이 없습니다. 에이미 코니 배럿은 낙태문제를 제외하면 제가 싫어할 이유가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사고를 친 인물 중 하나라면 계속 지지할 수는 없겠지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 저도 감성적으로는 태아부터 사람이라고 인식합니다. 누군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빨리 무사히 태어나기를 바라고, 그 시점부터 이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게 됩니다.

      또한 동시에 낙태를 경험한 사람들을 여럿 알고 있습니다. 대체로 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힘들어했습니다. 제가 봐도 아이를 낳아 키울 상황들이 아니었지요. 크리스찬임에도 낙태를 선택했던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낙태 시술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무사히 시술이 잘 되어서 나중에 아이를 못 가지게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랐던 기억들이 납니다. 그 크리스찬은 이후 다행히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낙태 반대론자들이 낙태를 하는 사람들의 생애를 책임져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낙태를 하는 사람들이 낙태 반대론자들에게 딱히 피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낙태 반대론자들이 낙태를 하는 사람들에게 형법을 통해 간섭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리버테리언 성향이 있다면, 저는 사람에게 형법을 적용하는 건 가급적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잘못은 가급적 사람 사이의 관계적인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3) 저는 로 대 웨이드의 전복은 상기하신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나 러빙 대 버지니아를 전복할 수 있는 전초적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푸틴이 크름을 공격한 후 8년 후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인 침공을 강행했듯, 그런 식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둬야 하겠지요.

      4) 골치아픕니다. 저로서는 해법을 모르겠습니다.

      4-1)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요. 실제로 제가 그런 말을 들으면 테이프로 입을 좀 붙여주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4-2) 벨라루스 출신이면 러시아인으로 봐야겠지요.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승전하여 그것들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해주길 바랍니다.

      5) 역시나 상태 심각한가보군요. 어떻게 개선의 조짐같은 게 보이지는 않습니까? 면접까지 가셨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매우 어려운 구직중이셨군요.

  17. luminous97 2022.05.07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깊은 지식과 지혜를 가진 분들이 국내나 잘 알아보기 힘든 해외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상황을 판단하는지 궁금했거든요.
    특히 해외는 영어능력이 부족하여 다른 외국어 능력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같은 곳에 올리는 것을 보게 되는것으로 해외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별개로 이번 일 같은 일들로 놀라긴 하지만요 ㅎㅎ.

    1.
    문제되는 미국 주에 사는 사람들이 기독교에 보통 교인들보다 깊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20세기에도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가르친 것을 알게 되니 쇼크입니다. 새로운 걸 알고 가네요.
    저번 포스터에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 판결에 대해서 심각하게 보지 않고 처음에 공화당이 무리수를 두며 민주당에 호재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판례를 없앨려고 시도하는것을 각하 시킬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박근혜가 뽑은 대법관들과 보수가 마 만장일치 탄핵된 것과 사법부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입법 시키려는 것에 대법원장이 반대를 선언한 것을 봐서 연방대법원도 그럴거라 생각하였습니다. 트럼프가 뽑았다 하더라도 소신에 따라 이번 사안도 연방대법원이 그냥 단순 해프닝 취급하면서 끝내버릴거라 생각했지만 대법관이 광신도라... 장난아니네요
    통과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러모로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만 피해를 본다는 것이 씁쓸할 뿐입니다.

    2.
    경제라는게 참 골 때리는 것 같습니다. 바이든이 외교에서 잘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에서 물가로 인하여 죽을 쑤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돈을 뿌렸는데 사람들이 몸이 무거워져서 잘 안나오고, 동맹은 말 잘 안 들어, 친환경을 향해 움직였지만 주변상황이 여의치 않아 셰일가스를 더 생산해야 되고... 또 석유값을 낮추기 위해 중동에 협조를 요청하지만 무시당해 결국 베네수엘라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보기 힘듭니다. 진짜 세상에 매우 나쁜 놈들이 많은 것도 있지만 바이든 진영에 경제에 통달한 사람들이 이 상황을 해결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도 경제 관련한 책을 읽었지만 어려워서 중도에 포기를 했는데 경제에 관하여 전문가인 분들도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내는 것이 매우 드물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imf를 해결할 때 처음에는 엄청난 능력자인 경제 관료가 상상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해서 imf 사태를 빠르게 끝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커뮤니티라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이미 댓글에서 imf를 경험한 가정의 구성원이 반박하여 구조조정으로 자살하거나 실직하여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그러한 국민들의 엄청난 희생과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한 국민들로 인하여 오늘날 우리가 여기까지 온것임을 알게되었지만 그 고난을 피하고 또 다른 고난이 찾아온 것이 숨이 턱 막힐 정도네요.
    그냥 진짜 매우 이상적이라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아무도 피해를 보지않고 사태를 해결하고 피해를 보아도 금방 회복하게 되는 정책을 구현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최악을 막기위해 지금도 경제쪽의 여러 전문가나 관료들이 묵묵히 의무를 수행중인 것을 알고있고 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3.
    참... 결국 인천도 해양장미님이 선호하는 정치인이 경선에서 탈락했네요....
    최악 아니면 차악을 강요하는 작금의 현실이 괴로울 뿐입니다. 대통령 선거도 지방선거도 국회의원 선거도 .... 진짜 최악아니면 차악이 아닌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투표를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나오기를 바랄뿐입니다.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더 나오길 기원합니다. 이 난관들을 극복하고나서의 기쁨은 '망매지갈'처럼 분명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지구온난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인도와 파키스탄 쪽은 엄청난 더위를 겪고있으며 호주는 지금도 라니냐가 유지되고 있다고 하고... 이라크와 칠레의 호수가 가뭄으로 인해 말라서 사라진 것만 보더라도 심각함과 무력감을 느낄 뿐입니다. 다른 지역도 결국에 이 지역들처럼 되겠죠...

    앰빅뉴스 유튜브 주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qPNXzz7Lz8
    https://www.youtube.com/watch?v=EWRinBVY1Xw

    매년 이런식이네요. 걱정하고 외면하고 또 오늘처럼 반복하고 웃플 뿐입니다.
    작년이나 제작년도 시사, 뉴스, 연예인들과 샐럽들이 전문가를 모시고 강의를 듣는 프로에서도 전문가들이 이대로 가다가 인류 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몇번이나 익숙해 질 정도로 들었겄만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도 에어컨 없이 살진 못하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모두가 지혜를 모아 전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재난을 피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5.07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본문에 기술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문제는 2010년 일일겁니다. 21세기 들어서도, 지금도 바이블 벨트의 창조설 고집은 문제가 되고 있지요.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의 대법관들은 낙태를 처벌하는 게 그들의 가치관과 소신입니다. 지금 미국은 대법원에서는 답이 안나와서 시위와 의회에서의 성문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중입니다.

      아마 이번 로 대 웨이드는 더 큰 문제의 전초전이 될 것 같습니다. 바이블 벨트의 근본주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리버럴에 붙은 PC는 PC대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요.

      2. 금융위기 이후 계속 누적되어온 문제를 해결해야 할 타이밍에 트럼프가 문제를 부풀리고, 해결된 거 없이 COVID-19가 터짐으로 문제가 극단화되었는데, 경제 전문은 아닌 바이든 정권이 문제를 수습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경제적 문제의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바이든 정권이 이상적인 문제해결사는 못 됩니다. 그렇지만 노력하고 있으니까, 같이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적어도 트럼프처럼 뒷일은 나몰라라 하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3. 안상수를 지지했지만 경선에서 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안상수는 정치를 못하거든요. 행정은 잘 하는 편이지만.

      요새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문제를 보고있지만, 이 정도가 현재 인류의 한계인가 싶기도 합니다. 인류 전반이 더 발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온난화 자체가 인류로 인한 것은 맞으나, 온난화로 인한 문제는 부풀려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구 기온은 꽤 왔다갔다 합니다. 근본적으로 보자면 온난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인류가 단시일 내에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으리라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변화를 직시하고, 대응을 위한 현실적 모델을 만드는 게 나을 겁니다.

  18. Connie749 2022.05.07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가 도덕적으로 옳은지 잘못되었는지를 떠나 불법화하지 않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죠. 법과 상관없이 아이를 절대로 낳아 기를 수 없는 산모는 늘 존재하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세속국가와 양립할 수 없는 수준의 기독교 근본주의가 극좌 PC를 더 폭주시킬까 봐 우려되네요.

    이번에 국내 우파 분들 중에서도 친트럼프 성향인 분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경우가 있던데, 좀 답답합니다.

    미국 주식은 이것저것 손대다 코카콜라만 남았는데,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인지 이번 폭락장에서 일단은 버티더라고요. 당분간 다른 주는 손대지 않고 조정을 지켜보는 게 현명하겠죠?

    • 해양장미 2022.05.07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적으로 낙태를 색출해서 처벌하게 되면 성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사회가 되기 쉽습니다.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추구하는 것과 관계가 있지요. 혼전순결, 금욕, 조혼 등등이 일반화된 사회에 가까워진단 말이지요. 낙태를 처벌한다는 건 임신이 더 리스키해진다는 겁니다.

      트럼프와 푸틴의 관계가 대깨트들을 통해서도 증명중입니다. 트럼프 지지층이 러시아 편을 들고 있지요. 유럽 극우파와도 맥을 함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래 방어주로의 코카콜라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는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각자 스타일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 게살고기 2022.05.08 0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부 개신교들은 아직도 진화론 부정하는사람들 많다네요 대학 나온 인간들도 그렇다는데

    • 해양장미 2022.05.08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 기술했듯 바이블 벨트의 사립학교에서는 아직도 창조설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진화론이 과학적 주류 이론이 아니고, 창조설이 더 옳다고 믿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대학 가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처럼 입학을 아예 안 받기도 하고요.

  20. minddiver 2022.05.08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 이슈에 대한 미국 여론조사를 봤더니 낙태의 완전/부분적 찬성이 압도적 다수같은데요. 이런걸 강행하는 건 공화당 입장에서 자살행위 같은데 이걸 왜 갑자기 중간선거 앞두고 꺼내드는지 모르겠네요.

    미국 대법관들은 종신직이라 여론 눈치를 아예 안 보는 건가요? 극우들이 푸틴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어그로를 끄는게 아닌가 하는 음모론적 의심마저 듭니다.

    • 해양장미 2022.05.08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론이 나쁘니까 대법원에 철망을 세웠지요.

      미국 대법관들이 딱히 공화당 말 듣는 사람도 아니고, 본인들 성향대로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러시아와 푸틴한테는 현재 미국에서 공화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게 별로 좋지 않습니다. 바이든한테 좀 더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라는 여론도 꽤 있고요. 렌드리스에 대한 여론도 좋고요.

    • minddiver 2022.05.08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어그로와 긁어 부스럼에도 정도가 있지. 전세계가 상황이 안 좋은 이 판국에 저런짓 하는게 참 화가 치미네요. 국가의 힘을 빌어 형사처벌하고 남들을 억압하는데 미친 한심한 자들이 자칭 우파, 자유주의쪽에도 너무 많습니다.

      대법관들이면 지적 능력과 교육수준이 매우 높을 것인데 그 지적 능력을 제대로 사리판단하는데 안 쓰고 자기합리화에만 몰빵했나 봅니다.

      너무 화가 나고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와 트럼프 일당들이 빨리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길 바랍니다.

      러시아, 중국이 만들어내는 문제만으로도 세계가 허덕대고 있는데 미국까지…말세네요.

    • 해양장미 2022.05.08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들 부시도 대통령 재임 당시 외부에서 보면 전쟁광에 답도 없는 멍청이였지만 실제로는 선량하고 정의감과 도덕심은 강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아마 지금 미국 대법관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부시도 연고지역은 텍사스지요.

    • minddiver 2022.05.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미국 극우들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벌인 일은 아니고, 대법관들이 개인 신념에 의해 벌인 우발적 행동으로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22.05.08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정리할 수 없지요.

      현재의 대법관들이 그런 사고방식을 만들어오고, 결국 대법원에 임명하고.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데는 오랜 세월이 필요했고, 조직적인 움직임이 계속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 하나만 보면 대법관들이 알아서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빌드업이 이미 다 되어있었던 게 아니겠습니까.

  21. Dryas 2022.05.09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다른 닉네임이었는데, 오래간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논리적으로 보면 얼토당토 않는 궤변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연방헌법에 명시적으로 낙태권을 규정한 것도 아니고, 태아의 생명권이나 무시못할 정도의 반대의견 등 다른 사회적 가치들과 비교해볼 때 낙태권을 천부인권 수준으로 보호해야할지 의문이 들거든요. 따라서 사법부가 헌법상 기본권으로 선언하는 것보다 입법정책의 문제로 접근하는게 더 논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제 입장과는 별개로, 낙태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장하려면 ㅡ 한줌도 안되는 대법관들의 성향에 따라 쉽게 바뀔 수 있는 ㅡ 판례법에 의지하기보다는 의회에서 법률로 명시하는 것이 훨씬 나을 듯 하네요. 다만, 정치인들에게 이 문제를 맡기면 자기 지역구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서 아싸리판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수십년동안 의회에서 방치하여 결국엔 이런 사태까지 발생한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22.05.09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은 영미법 체계라 우리나라같은 대륙법 국가와는 다르지요. 영미법은 판례 중심 시스템입니다. 로 대 웨이드가 있는데 굳이 연방의회가 성문화시킬 이유가 없었습니다. 성문화시킬 이유가 있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성문화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이번에 로 대 웨이드가 전복되면, 적어도 지난 100년간은 없었던 대법원 레벨의 반자유주의적 백래시(이 용어를 페미니스트들이 오남용해서 어감이 이상해졌습니다만, 이번 로 대 웨이드 전복 시도 같은 게 진짜 백래시입니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 자체가 적어도 남북전쟁 이후에는 전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연방대법원이 하려는 행동은 대략 남북전쟁 이후 연방대법원이 주도해 온 자유와 (정치학적) 정의의 증진과는 완전히 반대방향이라는 점에서 아주 주의해서 봐야 하는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