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https://youtu.be/_qT2HGj8o

 

 

 

 

 

1) 주식투자를 할 때 내가 가장 신경 써서 보는 것은 PBR밴드와 배당률 밴드입니다. 버블이 붙는 성장주를 제외하면, 대체로 종목은 PBR 밴드와 배당률 밴드 내에서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닉스

 동학개미의 준동과 함께 버블이 붙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PBR밴드를 보면, 최근에야 정상구간내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P500PER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최근의 주가 하락을 나는 버블의 해소국면으로 봅니다. 다만 문제는 호들갑 떨기 좋아하는 금융시장이 패닉과 절망에 휩싸여 이래저래 옥석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고 있고, 정확한 리스크를 디테일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경우 예전에 ‘55,000원에도 안 사던 사람들이 95,000원에 사고 있다.’ 라는 말이 나왔었지요. 이제야 삼성전자 가격은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격 안입니다. 현재 주당 가격은 59,800원입니다. 그러나 적정가격은 사기 좋은가격이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살만해지는가격은 54,000원 정도입니다. 매력적인 가격은 5만원 이하입니다.

 

 삼성전자가 만약 5만원 밑이 되었을 때, 삼성전자가 조금이라도 성장성이 남아있는 것 같으면 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나는 삼성전자의 성장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나쁜 시나리오에서, 삼성전자는 성장이 거의 끝난 회사일 수 있습니다.

 

 

 

 

 

2) 부동산은 예전에 내가 많은 경고를 했었고, 이제 그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지지 않는 투기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불패다같은 소리는 이미 2007년에 수도없이 들었었습니다. 동방불패도 질 때는 집니다.

 

 나는 무난한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25%~50% 정도 하락할 거라 예상합니다. 현재의 부동산 가격은 지나치게 높습니다. 풀린 돈에 비해서도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데, 앞으로 한은은 풀린 돈을 조일 겁니다.

 

 물론 변수는 많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다시 왔기 때문에, 그것은 부동산 가격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건축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할 경우 향후 부동산의 공급량 및 공급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그것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 경우는 다른 물가가 많이 오르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는 경우가 될 거라, 물가상승률대비는 여전히 꽤 하락세가 될 겁니다.

 

 하락의 속도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 만약 최종적으로 50% 떨어진다고 치면, 빠른 반토막이 느린 반토막보다는 시장에 낫습니다. 만약 느릿느릿하게 우하향하면서 장기적으로 빠지게 되면 기존 보유자들은 답이 안 나옵니다.

 

 초저출산, 초고령화, 인구감소, 이민자들의 유입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인천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인천 내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동네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있는동네입니다. 대조적으로 망해가는 동네는 아이가 없습니다. 동네라는 분류는 아주 국지적입니다. 같은 법정동이라도 행정동 X동은 괜찮은데 X동은 망한 상태라거나, 같은 행정동 X동이라도 담장 하나 넘어가면 잘사는 동네에서 준 슬럼이 되어버린다거나, 그런 상황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중국인은 그동안 세계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주로 가격을 많이 올리는 쪽으로요. 그런데 지금까지 고도성장을 거듭했던 중국이, 앞으로도 그럴지는 모를 일이고 더 이상 중국인에 의한 시장교란과 사회혼란을 각국이 방치할지 모를 일입니다.

 

 

 

 

 

 

 

3) 여러 번 이야기했듯 나는 자유주의자입니다. 보수주의자가 아닙니다.

 

 나는 근본적으로 보수주의의 성공이라거나, 그런 비슷한 건 적어도 주도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혁신하는 보수같은 건 따끈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겁니다. ‘보수혁신은 반대말입니다. ‘보수는 과거의 관념, 습관, 세계관 같은 것들을 지키려는 정서와 태도입니다. ‘혁신은 그 반대지요. 언어적으로 보면 진보도 그러합니다. 정치적으로 진보라는 단어는 오염된 면이 있지만, 문제는 그 오염을 방치 중이라는 거고요.

 

 보수주의 딱지가 붙은 정당이라거나 정치인이 권력을 쥐게 되면 근본적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속이 편합니다. 자기가 옳고, 살던 방식, 기존에 가진 생각만 지키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혁신하지 않고,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게 원래 보수주의니까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스스로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변변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저 보수가 아닌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세상을 무너뜨릴 것처럼 온갖 난리를 칠 때만 피동적으로 쓸만해집니다. 그저 그뿐이고, 그것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그때부터는 다시 구태이자 치워야 할 폐기물이 될 따름입니다. 문자 그대로의 보수주의자가 진짜로 권력을 일정기간 이상 잡아도 괜찮은 세상은 적어도 산업혁명 이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국민의힘이 겪는 내홍도 이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는 변변찮은 보수주의자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을 때때로 웰빙’, 때때로 구태로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이준석은 혁신하려 들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보수주의자와는 충돌이 납니다. 권력을 가진 보수주의자들의 보수적 기준에서, 이준석의 혁신안에 반발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편으로 모든 갈등을 볼 때는 국제정치학에서 이야기하는 현실주의적 관점을 적용해보는 게 괜찮습니다. 이준석을 미국이나 우크라이나로, 당내 반발 인사들을 러시아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푸틴, 실로비키, 신유라시아주의자들에게 독립국이자 민주국가이자 친서방인 우크라이나는 용납 불가능한 대상입니다. 마찬가지로 당내 반발 인사들에게 혁신적이고 능력주의를 주장하는 이준석 대표는 용납 불가능한 대상입니다.

 

 

 

 

 

 

4) 내가 윤석열에게 가지는 기대는 제한적입니다. 정치를 해보지 않은 대통령에게 원하는 기대에는 한도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고려해보면 기대만큼은 하고 있고요. 그것이 우리나라에 충분한가라고 묻는다면, 아마 헌법상 연령제한이 없고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우리나라에 충분한 대통령이 되지는 못했을 거라 나는 답해야 합니다.

 

 스타일이나 나아가는 방향, 기대치 등 모두 현재의 윤석열 정권은 이명박 정권과 유사합니다. 나는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정권보다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만 절대적으로는 좀 모자란 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이명박 정권보다는 나은 정권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권은 힘든 시기를 맞이할 거고, 난항을 거듭할 겁니다. 기본적으로는 윤석열을 응원할 준비가 되어있으나 때때로 비판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5) 미국 중간선거는 본래 집권당의 무덤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민주당이 진다 해도 그 자체로 별일은 아닌데요. 상하원 구성이 문제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아슬아슬하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친 한명 때문에 민주당의 뜻이 상원에서 막힐 때가 많은데요. 중간선거 이후에는 의회가 공화당 판이 될 확률이 낮지 않습니다. 바이든은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친트럼프, 친러시아, 친공화당쪽 프로파간다가 지나치게 많이 퍼지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대깨트 극우 친러시아 교회의 영향력이 워낙 만만찮고, 주로 주식에 물린 우익 성향의 청년들이 무비판적이고 무지성으로 프로파간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모로 대단히 우려스러운 세태라 아니할 수 없는데, 뭘 모르면서 프로파간다에 넘어가 상황을 아예 잘못 이해하고 섣부르게 단정하며 시끄럽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권 시기의 나꼼수에 넘어간 윗세대를 복합적으로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려면 어쨌든 인플레이션을 좀 잡을 필요가 있는데, 5개월 후까지 공급망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에는 계절적 요인도 있을지 몰라 중간선거 치르는 11월쯤에는 어느 정도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6) 러시아의 크름강점 이후의 저유가는 중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그것은 시기적으로 시진핑의 등장과 맞물렸습니다. 시진핑의 시대에 중국은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오바마에서 힐러리 클린턴으로의 정권교체가 예고되어있던 2016년부터는 미국도 본격적으로 전투를 준비했으나 정알못 제멋대로 포퓰리스트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모든 계획이 망가져버립니다. 트럼프도 중국을 싫어하긴 했지만 트럼프의 전투는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었고, 미국을 복합적으로 망가뜨렸습니다. 최근에야 바이든이 4년간 미뤄왔던 전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지요.

 

 유가상승은 그 전투의 핵심적인 한 축입니다. 고유가는 중국을 억제합니다. 문제는 고유가가 러시아에 다소의 여유를 만들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한 요인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괜히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적인 게 아닙니다. 여기서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꺾으면 미국과 서방 자유 세계는 장기적으로 아주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근시안적이고 국제정세를 모르는 사람들은 당장의 고통에 별 소리를 다 합니다만, 원래 그런 거지요. 정치는 전문가의 영역이어야 하고, 포퓰리즘은 민주정을 망가뜨립니다. 각종 프로파간다에 허둥대는 애송이들은 자유민주정의 방해물 이상은 될 수 없습니다.

 

 

 

 

 

 

 

7) 지구온난화가 가져오는 가장 큰 문제는 해수면의 상승입니다. 사실 고기후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지질시대 단위로 해수면은 크게 변화하였고 원래 인류도 그런 해수면의 변화를 겪으면서 살아남았습니다. 예를 들어 12,000년 전 황해는 육지였고, 동해는 호수였으며 일본과 한반도도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한중일에 해당하는 곳들도 지리적으로 왕래가 쉬운 시기였지요.

 

 그러니까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인류가 이산화탄소를 좀 배출해서 지구 온도가 좀 올라가더라도 어차피 에오세 수준으로 온도가 올라갈 것 같지도 않고, 그런 정도로 지구멸망이나 인류멸망 같은 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구가 위험하다같은 이야기는 그냥 프로파간다인데요.

 

 진짜 문제는 온난해지면 해수면이 올라갈 거고, 해수면이 올라가면 현재 해안가에 있는 아주 넓은 지역이 수몰된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내가 거주하는 인천 같은 경우 바닷가에 지대가 낮아서, 해수면이 올라가면 답이 안 나옵니다. 해안가는 물바다가 될걸요?

 

 그러니까 어쨌든 온난화를 열심히 막아봐야 합니다. 적어도 수백년, 가급적 수천년 정도는 인천이 바다에 잠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봐야하겠지요.

 

 관련하여 바이든 정권의 친환경 움직임은 그 자체로는 높게 평가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는 사기다같은 헛소리하는 부류들이 트럼프에 붙어가지고 난리치던 걸 옹호하는 부류들은, 어디 해수면 올라와도 괜찮은 산동네에 서식 중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신재생에너지에 투자가 늘어나려면 유가가 낮아서는 안 됩니다. 유가가 높을 필요가 있지요. 바이든은 온난화 문제 때문에라도 유가를 높일 필요가 있었고, 이제 석유 생산자들은 투자를 늘리고 싶지 않아 합니다. 석유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그리 늘어나지 않거나 심지어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셰일 개발에 있어 유전보다는 가스전의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쪽이 석유보다 친환경적이거든요. 셰일가스의 경우 바이든 시대 들어서도 증산이 계속되고 있고, 장기적인 증산계획이 잡혀있으며, 몇 년 지나면 미국산 가스가 서방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유럽은 러시아산이 아니라 미국산 가스를 쓰게 될 겁니다. ‘바이든이 왜 셰일개발을 안 하느냐같은 소리는 대깨트 친러들의 프로파간다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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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madou 2022.06.18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글 감사드립니다

  3. 미사일샤워 2022.06.18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248489?sid=104

    지금 우크라이나가 가장 부족한게 곡사포와 포탄이라고 합니다.

    필요한 수량이 곡사포 1000문 이라고 하는데 현재 서방에서 이런 수량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동부전선은 화력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인데 구형이라도 냉전시기 비축해놓은 포탄이 많은 러시아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지금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세계사의 변곡점을 주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승리에 크게 배팅해서 서방내에서 입지를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13068?sid=101

    한편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으로인한 전력공백을 한국 무기를 통해서 채우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은 오랜 군축으로 인해서 현재 군수쪽 생산라인이 저조하다고 하는군요

    이번 기회로 K-9과 K-2가 서방의 표준 자주포, 전차가 되어 대한민국이 서방의 국방 서플라이 체인의 핵심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6.18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우리나라가 이제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기값은 나중에 어떤 형태로라도 받아내면 됩니다. 다만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편에 완전히 설 확률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나 미사일샤워님의 의견이 소수의견일 겁니다. 상황파악을 잘못하고, 친러시아 프로파간다에 넘어가있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사람들이 국제정세에 어두워도 너무들 어둡습니다.

    • 미사일샤워 2022.06.18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유럽은 심각한 군축으로인해 아무리 영끌을 해도 우크라이나에 자주포를 100대 이하로 밖에 줄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때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자주포 세자리 수, 포탄을 십만단위로 공여해서 동부전선을 쭉쭉밀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전쟁이 마무리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내내 자중지란을 보였던 서유럽 국가들은 서방내에서 더이상 발언권이 클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가능할 때 우리나라는 서방내에서 입지를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6.18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제 의견은 전적으로 동의입니다.

  4.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6.18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내용이 참 좋고 핵심이 가득하지만 장미님께서 우려하는 부류들은 이 글을 읽을 리가 없다는게 가장 큰 아쉬움이겠습니다. 청년 세대로서 아쉬운 점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는 청년세대들의 목소리는 같은 세대가 막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목소리 큰 부류들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너무 큰 에너지가 들어가는데다 아직 스스로가 가진 지식과 이해도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그냥 냅둘 수 밖에 없는 것이네요. 저도 몇번이나 그런 단편적인 정보를 듣고 분노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제는 그냥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그냥 이제 누군가를 설득하는게 지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내 밥그릇도 아직 못만들었는데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념에 관련해서는 따로 관련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자유주의나 보수주의 등의 개념을 받아들이는게 쉽지가 않네요. 여기서 말하는게 다르고 저기서 말하는게 달라서 일단은 자유주의니 보수주의니 구분하는 것 보다는 그 안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집중하고 있긴 한데, 가끔 보면 본인은 보수주의라고 표방하면서 글에 써놓은 내용은 자유주의자에 가까운 듯 하고, 보수주의자이면서 자유주의자와 짬뽕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년에 읽었던 책의 문구에서, " 진정한 보수는 머무르고 지키는 보수가 아니라 점진적 개혁을 하며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다 " 라는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회창인지 레이건인지 유승민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이 셋 중에 하나입니다) 정치 이념도 점점 하이브리드가 되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요. 레이건 또한 개인, 자유를 그리 강조하면서 신앙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낙태 반대,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하이브리드형이 아닌가 싶고요. 저도 스스로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생각하고 있었으나 해양장미님의 글이 대부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도 그렇고 '자칭'보수 정치인들을 보며 한숨밖에 나오질 않는걸 보면 아직은 뭔가 뚜렷한 정체성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6.18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수'라는 언어는 사전적 의미가 정해져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이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입니다. 정치적 보수주의도 기본적으로는 이 의미에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실제로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사용하는 '보수'라는 언어는 훨씬 제멋대로입니다. 그리고 그 제멋대로 오남용이 복합적인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점진적 개혁'은 우파의 특성일수는 있으나 보수의 특성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수를 우파의 유의어로 쓰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정치판의 언어라는 게 좀 더 명료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파가 언어를 사용하는 데서 주도권을 내주고 밀리면서 민주당계에 정치적 주도권을 빼앗긴 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유라는 말을 오남용해도 장기적으로 정치적 외면을 받게 됩니다.

  5. 반문우파 2022.06.18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현재 이준석 대표를 억까하는 사람들을 사실상 민주당 프락치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망해가는 정당 집권시켜주고 지선도 대승으로 이끈 대표를 말도안되는 논리로 모함하는게 참 어이없네요

    • 해양장미 2022.06.18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본적으로는 이해관계의 문제라 봐야 할 것입니다. 이준석의 개혁방향은 기존 기득권자들의 이익과 권력에 해가 되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개혁 성패에 따라 어쩌면 우리나라 정치의 미래 방향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저는 이준석의 편입니다.

  6. minddiver 2022.06.1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라는 용어 자체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전 누가 보수 지지하냐고 하면 그 용어 쓰지말라고 그자리에서 바로 말합니다. 저는 우파 자유주의자지 보수따위가 아니라그요.

    그냥 우파라고 하는게 훨씬 나은데 왜 많은 사람들이 자꾸 자기들을 보수라고 규정하는지, 또 자신들이 그렇게 규정되는걸 무심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펨코같은 청년들 모인 데서도 자기들을 기꺼이 스스로 보수로 칭하고 그런 프레임을 받아들이더군요. 참 화가 납니다.

    진보 보수가 아니라 좌파와 우파, 자유와 집단통제, 급진과 온건으로 프레임을 바꿔야 하는데 자꾸 자기 스스로를 보수라고 말해서 뭐 하자는건지 참…바보들에게 진절머리가 나네요.

    최근엔 펨코같은 청년 국힘 지지층이 자유주의적인지도 의심이 갑니다. 노무현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정도로 비하하고 반 낙태, 반 동성애 성향이 상당한 비율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18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무성 전 대표도 보수라는 말 함부로 쓰지 말고, 지칭 언어부터 우파로 바꾸자고 주장한 적이 있지요.

      예전 생각해보면 '새로운보수당' 네임도 전 참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보수가 새로워봐야 뭐가 달라집니까. 보수인데.

      우파가 보수와 유의어로 취급되는 이상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는 겁니다. 우파한테 불리한 각도로요. 문제는 아직 이 문제제기가 널리 퍼져있지 않을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보수라 지칭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힘지지층에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우리나라에 진짜 자유주의자는 극소수였으며, 근래 조금 늘어나는 것 같을 뿐 진짜 자유를 이해하고 그에 어울리는 정서를 가진 사람은 여전히 극소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유주의를 자칭하면서 낙태반대 동성애반대 외치는 부류는 세계 어디에서나 극우파 취급을 받을 뿐입니다.

  7. minddiver 2022.06.18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자주포 등 포병화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별로일까요? 우크라이나 전황을 보니까 포병화기가 좀 많이 필요해 보이던데 우회지원만으로 충분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산 병기가 직접 활약한다면 세계에 큰 인상을 남길수 있을텐데요.

    • 해양장미 2022.06.18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우크라이나에 우리나라가 포와 포탄을 직접지원하는 것에 당연히 찬성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열강 한 번 노려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 마인드가 열강 근처도 못 간다는 겁니다.

  8. 구밀복검 2022.06.18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년 체제의 붕괴를 단순히 글로벌리스트들과 환경주의자들, PC충들을 다 조질 절호의 기회로 보는 극단주의자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운운하면서도, 이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하면 오게될 파급효과들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지요.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무극체제의 바다에서 우리의 해운회사들이 보호를 받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조차 없는듯합니다.

    • 해양장미 2022.06.18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파가 넘치도록 많고, 제가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해왔듯 전 세계 극우파가 푸틴을 좋아하지요. 국제정치, 정세,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일정 이상의 이해를 하는 사람 자체가 너무 극소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장들은 어찌나 적극적이고 용감들 한지 모릅니다.

      그저 바이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군 응원하면서 해야 할 말 하는 게 제가 일단 할 수 있는 일이네요.

  9. 익명 2022.06.19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19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아니. 글 올리고 아직 장도 안열렸는데요.

      지금은 적정가격대라서 기존 보유자는 홀딩해야 할 구간입니다. 매수를 하기에는 아직 좀 비싸다 싶을 뿐이지요. 당장 돈이 급하시다면야 어쩔 수 없습니다만.

      2. 본문은 건자재비와 인건비가 오르니까 공급에 악영향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플레이션이 해소되지 않으면 공급에는 악영향이 없을 수 없습니다. 다만 공급의 증감과 무관하게 현재의 가격 자체는 유지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 익명 2022.06.19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0. minddiver 2022.06.1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다루신 부분에서 약간 혼란스럽습니다.

    과거 해양장미님께서는 유럽이 친환경을 명목으로 다른 나라들에 많은 것을 강요하는 것들에 상당히 강하게 비판하셨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관련해서 독일에 대해서는 사악하다고까지 말하시면서 비판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유럽의 친환경 정책이나 미국의 친환경 정책에 큰 틀에서 차이가 없고 기조가 비슷한데요, 바이든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은 유럽이 하는 것보다 디테일면에서 훨씬 합리적이고 더 낫다고 판단하시나요?

    지구온난화 관련해서 전에 하신 말씀을 기억해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손해득실이 국가별로 너무 달라 통일된 합의를 만들어내기가 힘들고 따라서 너무 늦지 않은 시일 내에 인류가 탄소배출을 줄이기는 힘들다고 보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지구온난화는 어느정도 상수로 두고 그에 대비책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던것 같은데요. 바이든 정부의 노력은 유의미한, 예를 들면 인천이 상당 부분 잠기는 것을 수백, 수천년 정도 지연시키는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제 입장은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들이는 비용보다 지구온난화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이득이 크다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쪽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그 비용이 제가 여름에 에어컨을 못 쓰는 정도로 크다면 감수하기 쉽지는 않을것 같아 보이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22.06.19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달라요. 독일은 자동차에 유로 배기가스 기준을 강요하면서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를 터뜨렸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가스관 만들면서 LNG 관련 설비도 없애버렸고, 탈원전까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세트메뉴로 해버렸습니다. 신좌파가 할 수 있는 어지간한 악이란 악은 다 한 게 독일입니다.

      탄소배출량의 경우 미국이 줄이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이 워낙 탄소고 쓰레기고 많이 배출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이후 탄소배출 세계 1위는 중국이고 2위는 미국입니다. 탄소배출을 빌미로 미국은 중국을 타격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미국이 솔선수범해서 줄여야 합니다. 중국과 미국이 같이 줄이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줄이기가 되긴 합니다.

      바이든의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유럽은 전략적이지가 않고 이기적이며 개발도상국을 희생시키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방식을, 그럴싸한 명목으로 해버렸다는 겁니다. 대조적으로 현재의 미국은 더 전략적이고, 더 실효성이 있는 접근방식을 사용 중입니다.

      한편으로 이번에 유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어쩌면 그 압박 덕에 (?)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 지구온난화 지연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은 설비를 지어 발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원전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래서 지금같은 시기에는 태양광이 빠르게 늘어나기 좋습니다. 그리고 태양광/태양열 발전을 하기에 미국은 좋은 곳입니다. 위도도 낮고 건조하며 맑은 지역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조적으로 독일은 위도가 높아서 태양광 발전하기엔 별로 좋지 못합니다.

  11. Connie749 2022.06.19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그 동안 중국에서 돈 좀 벌었다 하는 사람이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기 바빴는데, 숨조차 쉬기 힘든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부실한 아파트보다 캐나다나 뉴질랜드의 청정 지역에 사는 게 더 낫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공산당이 시장을 조이는 시대를 대비한 것도 있었겠죠.(공산화 이후 지주 자본가 숙청이나 문혁이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니니까요.)

    중국은 앞으로 최소 2년간 코로나랑 씨름해야 하는 데다가, 아직 중진국이면서 고령화가 일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제조업 기지는커녕 소비시장 역할을 하기도 힘들겠죠. 중국 경제가 동력을 상실했을 때 세계 부동산 시장이 어찌될지 볼 만할 겁니다.

    2. IMF, 하다 못해 금융 위기 때만 해도 상대적으로 젊은 나라였던 한국은 이제 중년국가며, 머지 않아 노인국가가 되겠죠. 앞으로는 경제위기가 닥치면 이전과 같은 탄력적인 회복을 보여주진 못한다는 얘기고요. 부동산도 서울 핵심 지역을 제외하면 많이 꺼질 것 같습니다.

    3. 지금 시점에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은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은데, 이렇게 시동을 건 이상 다시 늦추는 것도 힘들겠죠.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환경난민일 거라 봅니다. 선진국들이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항구도시 등이 침수되는 걸 막으려 애를 쓰겠지만, 그럴 자본도 기술도 없는 개도국들은 꼼짝없이 당할 거고, 수천만 명 단위로 자기들 고향을 떠나면 정치적 혼란이 안 생길 수 없죠.

    4. 러시아는 역설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기에 서방과 단기전에서는 해볼 만할 겁니다. 지금도 유럽이 인플레이션으로 겪는 고통만 부각되지, 러시아의 무역흑자가 극단적인 불황형 흑자라는 건 잘 지적하지 않죠. 그러나 경제 제재로 기술 및 부품 수입이 끊겼으니 제조업 및 군수 산업에도 타격이 상당할 거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을 길을 스스로 막아버린 크렘린은 갈수록 현실과 동떨어진 결정을 내릴 겁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방에 최대한 고통을 주려 할 건데, 미국과 유럽 시민들이 얼마나 인내심을 보일 지가 관건이죠.

    • 해양장미 2022.06.19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중국은 법률구조상 부동산을 개인이 소유하고 대대손손 권리를 주장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부동산은 장기임대만 가능한 법률적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현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진국 함정을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좀 회의적인 편입니다. 그로 인해 부동산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의 모든 시장에 격렬한 폭풍이 올 겁니다.

      2. 이대, 신촌, 종로는 물론이고 명동까지 쇠락하는걸 보면 현 시점에서의 서울 핵심지역도 장기적으로는 장담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들 서두르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야 진짜 해수면 올라오면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제방을 세워 대응을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는 그리 많지 않지요.

      4. 이번 사태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인내심과 정의감이 없고, 상황파악능력도 없고, 프로파간다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걸 새삼스레 또 알게 되었습니다.

  12. 익명 2022.06.19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19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마 실제로 해수면이 올라오게 되면 제방을 올려 대응하게 될 것 같은데, 해안을 따라 제방을 쌓아올릴 경우 건설비용과 관리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도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홍수가 오면 바다쪽으로 자연적인 배수가 안 되기 때문에 도시가 침수되기 쉬워집니다. 만약 해일이 와서 제방을 넘으면 아예 답도 안나오고요.

      가급적 해수면이 올라오지 않는 게 좋습니다.

  13. 겨울밤공기 2022.06.19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20대 남성이 극우화되는 걸 항상 우려해오셨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포르노 허용, 공창제 도입, 리얼돌 허용을 외치면서 자기가 자유주의라고 지칭하면서 동성혼, 낙태는 결사반대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모순 아니냐고 지적하면 오히려 자유주의자라고 모든 걸 다 극단적으로 자유화해야 하냐고 당당하게 따지기까지 합니다.

    애시당초에 Y염색체를 하나 더 받느냐, X염색체를 하나 더 받느냐는 우연의 문제로 갈리는게 대한민국 남녀 갈등인데 남자라고 해서 딱히 더 현명하고 여자라고 해서 딱히 더 현명할 리가 없죠.

    걱정이 큽니다.

    • 해양장미 2022.06.19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이 원하는 것에만 자유를 주장하고, 타인의 자유에는 반대하는 건 자유주의가 아닙니다. 그냥 극우적이고 배타적인 이기주의지요. 그런 건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미러링 버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역시나 때가 되니 청년남성들의 극우화가 점점 가시화됩니다. 이 추세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영 골치 아픈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 minddiver 2022.06.19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낙태에 대해 태아에 대한 태아의 생명권 측면에서 신중론을 펼치는것 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해양장미님께서 인큐베이터에 넣어 살릴 수 있는 시기 이전에는 낙태를 허용하자고 하셨는데 굉장히 명쾌하고 저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준이라 감탄했었습니다.

      이런 진지한 고민 없이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으로 여자들의 자유를 뭔가 뺏어보겠다는 식의 복수심에 기반한 것 같은 얄팍한 발언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심지어 낙태를 무작정 막으면 남성들 또한 자유를 심각히 제약받는 것인데도 그렇습니다.

      동성애 문제는 그래도 크리스트교가 아닌 젊은 청년남성들은 관용적인 편이라 생각합니다. 크리스트교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으니 반동성애는 앞으로 좀 줄어들것 같긴 합니다.

  14. 가람동 2022.06.20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환경 발전 분야를 찾아보니, 요새는 암모니아랑 석탄을 섞어서 연소 시키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더군요. 일본도 이쪽 분야로 요새 열심히 파고 있는 모양이고, 그나마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분야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태양광처럼 발전 과정에서 완전히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탄소 배출량 자체는 억제할 수 있어서 2030년까지 20% 혼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저도 잘 모르지만,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태양광의 효율이 떨어지는 한국에서는 상당히 효율적으로 탄소를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이용해서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고, 암모니아는 비료의 주원료라는 점에서 식량문제도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 해양장미 2022.06.20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암모니아가 수소에서 암모니아로, 암모니아에서 수소로 전환이 쉬운가 봅니다. 그래서 암모니아를 쓴다는 건 수소를 쓴다는 것과 유사하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15. 익명 2022.06.20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0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자유주의자가 아닌 우파의 경우, 스스로를 지칭하는 적절한 어휘와 철학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보수주의라는 말이 오남용되는 면도 있겠지요.

      유감스럽게도 여러 번 이야기하였듯 보수주의는 철학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보수주의를 내세울수록 스스로의 철학없음을 자인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스스로 보수라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 다수는 종교적 원리주의 색이 강한 편입니다.

    • 익명 2022.06.20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1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게 모양새가 아주 많이 안 좋고, 매우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서는 아마 세대론이 강화될수록 청년남성 = 극우 딱지가 붙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빨리 세대론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16. 만신전 2022.06.21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무원 피살사건이 다시 조명받아서 다행입니다. 월북하다가 죽었으니 문제없다는 태도부터 말같지 않은 짓만 해서 대충 넘긴 사건이었는데 지금이라도 공론화가되니 다행입니다.

    신속하게 사실을 다 밝혀서 줄줄이 처벌받길 바랍니다.

  17. ppp 2022.06.2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이 스키피오를 언급했던 모양입니다. 스피키오는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을 꺾은 로마사에서도 손꼽히는 영웅이었음에도 정적들의 견제 때문에 고생 끝에 좋지 않은 최후를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대선과 지선을 연이어 승리하고도 강용석 발 허위 날조 사건을 이용해 토사구팽을 시도하는 구태 의원들의 모습에서 부패했던 로마의 원로원이 보입니다. 당 윤리위가 계속 시간을 끌며 장난을 치고 있는데 보는 입장에서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어제 시청 인근을 지나면서 성상납 관련 뉴스가 전광판에 뜨던데 이제는 이준석하면 성상납이 바로 연상될 정도로 이미지 훼손이 심각해진 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경찰 수사가 질질 끌리는 상황도 이해가 잘 안 갑니다. 마치 누군가 이 상황을 방조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요

    작년 물돼지 시절에도 많이 느꼈지만 국민의힘의 썩은 구석은 어떤 측면에서는 민주당을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86세대가 어째서 범 국힘 계열을 증오해왔는지 잠시나마 이해가 됐었으니까요. 대선 지선을 이긴 당대표를 이렇게 대놓고 뻔뻔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안무치한 민주당의 주사파들이 떠오릅니다. 한둘도 아니고 이런 사람들이 국힘에 너무 많네요

    작년 10월 윤석열이 물돼지였던 시절에는 실언이 많았는데요. 여기서 당 해체가 필요하다는 말 하나만큼은, 그 당시에도 공감했었습니다. 정말로 해체에 가까운 혁신이 필요해보입니다. 말년의 스피키오처럼 이준석도 현재 정치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준석이 뚝심으로 물돼지를 윤석열로 되돌렸듯이, 권력을 잔인하게 사용해서라도 구태를 싸그리 쓸어버리길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6.22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정치를 좀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이준석만 보면서 응원하게 되는 거고. 정알못들은 언론 플레이어들에 낚여서 이준석을 폄하 중이지요.

      할 수 있는 건 이준석 응원밖에 없네요.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이준석이 우리나라에서 희망을 걸어 볼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입니다.

  18. 구밀복검 2022.06.22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은 이제 이스라엘, 아프리카 가스관 계약. 북해가스전으로의 전환 미국과의 계약으로 장기적인 선회를 시작했더군요

    참 수업료를 비싸게 주어먹고서야 깨닫는 대단한 족속들 같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2.06.22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시간 지나고 에너지 수급가 내려가면 다시 또 친환경에너지 타령하면서 사다리 걷어차려고 할것같은데 참 양심도 없는 인간들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6.22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주 오랜 세월동안 유럽을 보면서 한심하고 비양심적이라 생각해왔는데, 그동안 이미지가 좋아도 너무 좋아서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특히 독일은 이번에 제대로 이미지 구겨서 다행입니다. 악행과 어리석음과 무책임함이 드디어 알려지고 있어요.

  19. 김지혁 2022.06.23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생입니다.해양장미님의 포스팅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것 같아 감사합니다

    최근 경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경제에 조금 관심있는 학생 수준에서 읽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론 어떤 책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2.06.23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많이 읽으세요. 그게 답입니다.

      책 한권 읽은 사람이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뭐든지 조금 알기 시작했을 때, 스스로 잘 알게 된 것 같은 착각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많이 읽는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 ppp 2022.06.2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큐의 경제학 만화판 추천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248092

  20. ppp 2022.06.2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리위와의 지긋지긋한 공방이 당장은 이준석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모양새입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7월 7일까지 또 결정을 연기하면서 거의 모든 진영에서 욕을 먹고 있네요. 윤리위가 별다른 정황이나 증거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준석을 담그려고 했다고 사실상 실토를 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그동안 이준석에 적대적이었던 언론조차 윤리위에 슬슬 의심의 눈초리를 모양새네요. 김종인, 김기현 등 원로 및 중진들도 윤리위를 비토하기 시작했고요

    윤리위가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질질 끄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보입니다. 빨리 경찰조사가 나왔으면 합니다. 고작 황색 유튜버의 날조 따위에 집권 여당이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불쾌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이준석이 손학규처럼 만덕산의 난이라도 일으켰으면 싶지만 다행히 순리대로 일이 풀리는 모양새네요

    제가 정치를 오래본 건 아니지만 적게 본 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추잡한 음해 공작은 처음봅니다. 이준석 성상납 이슈를 물었던 모든 정치인들이 정계를 떠나고 이걸로 악의를 토해냈던 사람들도 정치판에서 다신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예고대로 후계자들에 의해 베르세르크가 재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작화 퀄리티는 힘이 좀 빠진 느낌이지만 노력의 흔적이 보여서 봐줄만한 수준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연출이 꽤 이질적이었습니다. 서두르는 느낌의 템포라 다른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컷 활용 방식 등에서 미우라 화백의 공백이 느껴졌습니다. 아쉽지만 후속편을 보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어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6.24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크게는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 패배자들을 비웃어주면 되겠네요.

      이준석이 이준석의 길을 걷는다면, 이런 일은 이준석이 겪고 이겨내면서 레벨을 높여나가야 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워낙 폐급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이준석이 유일무이하기에 그렇기도 합니다.

      베르세르크 재연재 봤습니다. 매우 반갑습니다. 스타일이 약간 홀리랜드나 자살도같아졌다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저는 원래 모리 코우지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21. 런돌 2022.06.24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현재 내외적으로 많은 악재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괴롭히는 중인것 같은데요. 기준금리를 미국과 마찬가지로 올려야하나 혹은 유지해야 하나의 기로에 서 있는것 같습니다.
    맘같아선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현재 2000조에 육박한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
    1. 금리를 올려서 대응해야 하는지?
    2. 그렇다면 가계 부채는 어떻게 털어야 할지?
    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6.2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올리긴 올려야지요.

      2. 답 없어요. 대미지 입으면서 가야합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께서 남기신 거대한 인재(寅在)의 쓰나미를 다함께 겪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