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작은 그릇과 예정된 끝

정치 2015. 4. 29. 05:56 Posted by 해양장미

 근래 문재인의 행보를 보면, 그가 예정된 끝을 향해 달려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근래에 저지른 무수한 구체적 실책들은 일단 넘어가도 좋겠습니다. 그의 행보를 쭉 보다보니, 개인적으론 그가 탁월한 사기꾼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만 본문에서 하고픈 이야기는 그게 아닙니다.

 

 문재인이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고 다니는 건 저 같은 사람이나 챙겨 보지, 보통 사람들은 알려 줘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그런 건 사실 대중에게 단기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도 긴 시간 누적되면 대중적 영향이 있긴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체로 대중은 사기꾼을 판별하고 그걸 투표에 정확하게 반영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기꾼이 사기꾼이 될 수 있는 건 사람을 속일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거든요. 본래 사람은 거짓을 판별하는 직관적인 능력을 어느 정도 이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 사기꾼이 되려면 천부적인 자질이 필요합니다.

 

 다만 저는 문재인이 근래 잠재적인 점수를 계속 잃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그가 영향력 있는 대중이 싫어하는 짓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는 당대표가 된 후 앞으로 나와서 대통령에 대한 온갖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건 대중에게 밉보이기 좋은 행위입니다.

 

 ‘아직까지는이게 문재인에게 가시적인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현 시점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99% 박근혜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민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그룹은 사실 정치에 그다지 관심 없고, 심지어 별 불만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소위 온건 중도 부동층에 속하는 사람들이요.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없을수록 중요도는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막상 선거 국면이 되면 변수 그 자체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대체로 문재인 근래 하는 행위 같은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요즘 문재인 보면 좀 품위도 없고, 까칠하고 투쟁적으로 보이거든요. 태생적으로 온건한 사람들은 그런 걸 안 좋아합니다. 특히 자신들의 대표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지요.

 

 더구나 요즘 벌꿀여왕님 보면 좀 불쌍해 보이는 게 아니지요. 살이 쪽 빠져서 무슨 걸그룹 몸매가 되어있는데다 수심 가득한 표정 자주 보이고, 심지어 아프기까지 하십니다. 더구나 퀸께서는 품위 있고 고상한 이미지에 국가를 위해 몸 바쳐 바쁘게 헌신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명색이 벌꿀여왕이신데 막상 본인은 허니가 없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은 벌꿀여왕께 사정없는 공격을 감행합니다. 이러면 깨시스트들이야 잘한다고, 통쾌하다고 박수 쳐주죠. 그렇지만 그건 패망의 지름길을 달리는 겁니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건 본질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있는 행위입니다. 문재인 정도 입장에서 그게 성공하려면, 어떤 계기로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에 숟가락 하나 얹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역풍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 대통령이 퀸 허니 같은 캐릭터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게 잘 이해가 안가시면 노무현 탄핵정국을 떠올려보면 됩니다. 그 때 노무현 인기는 바닥 그 자체였어요. 그렇지만 막상 탄핵소추가 발의되니 민심이 완전히 돌변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 이야기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금기시되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자이며, 평범하고 온건한 국민은 대통령이 크게 흔들리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게 제 말의 요지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온건하고 품위가 있는 게 현실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문재인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당장 오늘 보궐선거부터가 문재인에게는 무덤으로 가는 신호탄이 될 겁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새민련이 전패한다면 정말 그건 문재인에게는 자업자득입니다.

 

 당내 트러블도 당연히 문제입니다. 애초에 당대표에 오르는 과정부터 비정상적이었는데, 그 후 수습도 잘 안 되고 있습니다. , 정의 탈당이야 그렇다 쳐도 최고위원들도 불만이 많습니다. 일정 자체를 제멋대로 정하고 있다 전해집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현재 새민련 지도부가 완전히 콩가루라는 거지요. 태생부터 그럴 만 하고요.

 

 더구나 문재인은 기자들과의 사이도 나쁩니다. 전화도 안 받고, 기자들 얼굴도 기억 못한다는 평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문재인은 친화력이 없고, 주변과 소통을 잘 못합니다. 여러 모로 정치인으로는 전혀 자질을 가지지 못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 재보선 결과가 남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의 운명은 어느 정도 결정될 겁니다. 물론 친노 특성상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남탓 하면서 버티려고 할 거예요. 그리고 깨시민 파시스트 달레반들은 그들의 에픽 히어로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겁니다. 파시즘은 본래 거짓된 서사적 영웅을 위시해 도취된 대중의 투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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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hoh 2015.04.29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새정치 민주연합에 등에 칼을 꼽는 천정배 정동영은 제대로 된 정치인입니까? 문재인이 왜 인기있는 줄 아십니까?
    문재인은 남들이 아니라해도 위험하다해도 그 길이 바르다면 자기 몸 사리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입니다. 이번 재보선이 문재인 운명을 가른다고요? 그건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죠. 정치는 민심이 기반인 것입니다. 민심은 문재인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능력이 어떻든 그릇이 작든 크든 국민은 그를 좋아합니다. 그게 운명인겁니다.

    • 해양장미 2015.04.29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훌륭한 파시스트 나셨군요. 국민이 그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jhoh님 같은 일부의 지지자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이지요.

      민심이 그의 편이 아니었을 땐 지난 대선때만 해도 온갖 억지를 부리더니, 이제야 이미지 조작으로 지지율 좀 오르니까 국민 운운하는 건 참으로 못되어먹은 습관입니다. 옛날부터 그래온 거 알 사람들은 다 압니다.

      저로서는 천정배나 정동영 편을 딱히 들 이유야 불충분하지만 글쎄, 칼꼽는 걸로 치면 문재인측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되죠. 반칙과 부정을 일삼는 집단이 결국 못참고 뛰쳐나간 사람들한테 참 양심도 없이 말이 많아요.

      연판장은 기본이고, 당대표선거 지저분한 룰변경에 여론조사로 권력 차지하고, 김희철 여론조사 조작으로 억울하게 2번 연속 떨어뜨리고도 자료공개 없이 입 싹 씻고 ... 이런 집단 우두머리로 올라선 게 문재인인데 보선 져도 자업자득이죠. 이게 그 잘난 바른 길입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알 사람은 다 압니다.

    • evo 2015.04.29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위험할지라도 바르다면 자기몸 사리지않는다 란 말은, 님같은 극렬지지자들의 주장일뿐이죠...
      그렇게 훌륭하고 인심의 지지를 받는 바른사람이, 자기들정권 때도 인하한 법인세를 이명박정권에서도 법인세 인하 했다고, 이명박은 부자감세 나쁜감세고, 자기들은 착한감세 입니까?
      정동영, 천정배를 욕하기전에,
      대통령 후보로 뽑아준 민주당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 만든건, 정치적 패륜 아닌가요?
      수백년이 지났으면, 잊을수 있다고 이해가되도 얼마나 지났다고 망각을 하나요.

    • 녹색 2015.04.29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노들의 여론 조사는 곧 여론조작이죠;;; 예전부터 친노 후보와 비노 후보가 경선 치르면, 친노 측에서 당원투표에서는 뒤지고도 여론조사 덕분에 승리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녜요. 그렇게 해놓고 막상 선거 나가면 새누리(한나라)당 후보한테 거의 지죠.

    • 귀염둥이 2015.04.30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일부러 컨셉질하면서 어그로 끄는거 같을 정도이네요 ㅎㅎㅎ

    • 김진철 2015.04.3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진짜 아주 맞춤 깨시민이네요 어떻게 일개 정치인 대하는 태도가 여중생 사생팬 수준인가요 ㅋㅋㅋ 정말 비위 상하네요 그 눈멀고 귀먼 사랑과 열정..

    • 김진철 2015.04.30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튼 결과가 나왔는데 말이죠..
      1. 노인네들
      2. 부정선거
      3. 투표율
      4. 이민
      5. 촛불시위

      어떤걸로 하시겠습니까..?

  3. 오랜만 2015.04.2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글읽다가 노무현 탄핵 역풍이 생각났는데 바로 말하시네요 ㅋㅋ 동의합니다. 민주당 10년 새누리당 10년 돌아가면서 하던 대통령 징크스(?)가 깨질지 궁금하네요. 정치에 별 관심없거나, 뜨뜻미지근하거나, 여야 가릴거 없이 싫어하는 중도층들은 이미지보고 투표하죠... 그들에게 공격받는 박근혜와, 공격하는 문재인의 이미지는 어떻게 보여질지는.. 뻔하죠 ^^

    • 해양장미 2015.04.29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및 그 지지자들은 온건중도층에 대한 표의 확장성에 있어 명백한 한계를 드러내지요.

      벌꿀여왕께서 어떻게 극단적이고 구시대적인 이미지를 이겨내고 온건중도층을 포섭해왔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과연 그쪽에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다고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요.

    • 녹색 2015.04.29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노 지지자들의 특성이

      1.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선거에서 계속 진다.
      2. 왜 새누리가 계속 당선되는지 이해 못하고 국민이 무식하다고 욕한다. (아예 개표부정 드립을 반복하는 부류도 있음)
      3. 1과 2의 반복...

  4. as 2015.04.29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깨시민들의 심리는 '우리같은 지식인이 뭣하러 아무것도 모르는 우민들을 힘들게 가르쳐야 하느냐?' 정도가 되는 것 같아요.

  5. 복서겸파이터 2015.04.29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예측대로 가네요...새민련에는 정말 민심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없는 건가요? 슬픈 일이네요.

  6. q 2015.04.29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2/read?articleId=1707874&bbsId=G003&itemGroupId=29&pageIndex=1

    재보선 결과가 나오니 아니나다를까 인터넷 깨시들이 다수인 사이트들은 자동적으로 국개론 나오기 시작하네요. 얘네들은 영원히 왜 자기들이 지는지 모를 거에요.

    '아니지 ㅅㅂ그래도 사람새끼거 어케1번을하냐 ㅠㅠ '

    다른 글에 올라온 댓글인데, 이런 말이 추천받고 있는 것을 보면 서로 자기위안 잘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얘네들 머릿속에는 이미 이 결과가 '부패한 놈들 밑에서 노예되고 싶어서 안달난 1번 좀비들' 때문이라고 결론이 난 것 같아요.

  7. as 2015.04.29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구강화군을의 경우 안상수는 인천광역시 재정을 이 꼴로 만들어버린 원흉이라서 매우 비호감이고 관악을은 정동영이 꽤나 뒤쳐지고 있어서 아쉽네요.(오신환은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라서 좀 비호감.) 물론 이것들을 빼면 이번 보궐선거는 제가 원하는대로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29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년도 더 전에 안상수를 가까이서 볼 일이 있었는데, 그 땐 매우 인상이 안좋았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인상이 좀 낫더군요. 좌절이 그를 좀 변화시킨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이번 선거 결과가 마음에 듭니다.

    • as 2015.04.30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시점이면 안상수가 인천시장이었을 때일텐데 혹시 인천시민이시거나 과거에 인천에 사셨나요? 뭐 이건 그냥 여담으로 물어보는 거고 대답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신상진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네요. 이분이 원래 중원구 국회의원이었는데(2005년부터) 19대 총선에서 500표 차이로 김미희에게 뺐겼다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다시 되찾은 거라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에서 보긴 했습니다.

      그 때 그는 오만하고 권위적인 인상이었지요. 지금은 오만이 좀 빠진 것 같습니다.

  8. 퐁퐁 2015.04.29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잘 됬다고 생각하면서도 암울한 기분이 드네요.
    결국 새누리가 차악 혹은 차선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는건데 언제까지 이런 정치를 보고 있어야 하는건지 참 환멸이 느껴지네요. 옛날에는 투표했는데 지금은 투표안한다는 어른들의 말이 절절하게 와닿는 기분입니다.
    정의당하고 국민모임도 하는거보면 노답에 가까운것 같고 에휴...

  9. 녹색 2015.04.29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색 2015/04/16 19:26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노세력의 신화적 패배 기록
    http://oceanrose.tistory.com/410

    2년 전에 쓰신 글인데, 이 징크스대로라면

    문재인과 친노가 점령한 새민련은 이번 재보선에서

    총 4석 중 0석, 잘해야 1석으로 패배한다는 결론이;;;

    해양장미 2015/04/16 23:07 address edit/delete
    신화를 이어나갈지 반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2주 전에 올린 글인데, 역시 친노세력의 패배는 끝을 알 수가 없군요;;

  10. 프리지아 2015.04.30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해영장미님 글 잘보고있는데 이번 글에서 퀸허니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좀 공감이 안되는데 최근 퀸허니가 잘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국가를 위해 몸바쳐 헌신한다고 하기엔 이완구가 사의를 표했고 남미순방도 세월호 정국을 피해서 간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말이죠.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은 가장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그래 보일 거라는 겁니다.

      제 의견을 물으신다면, 저는 여왕폐하께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방식이건, 마음에 안 들건 간에 말입니다.

  11. 한숨 2015.04.30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가 차선으로 뽑히는 한국이 개탄스럽습니다. 무능한 야당같으니

  12. 시닉스 2015.04.30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포스팅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입니다. 저도 문재인 싫어하지만 이번 선거는 새정연이 이기길 바랐습니다. 다른 거 없고 참여정부 이후로 한국의 부패지수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때문이었습니다. 부패 연구되면 x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심정이었지요. 그래서 성완종 리스트 터졌을 때 최소 2(새정연):1:1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계속 사면건에서 허우적거리길래 텄다 싶었습니다. 문재인은 계속 "참여정부는 잘못없다"만 되뇌었죠. 사람들이 듣고 싶었던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잘했건 잘못했건 참여정부는과거입니다. 사람들은 미래 권력의 비젼을 보고 싶어하죠. 그때 문재인은 '이건 정치권의 치부가 드러난거다. 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걸 다 걸겠다.'이렇게 나왔어야 했습니다. 김무성조차 특검을 이야기하며 자기부터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하는데 명색이 야당 대표가 '참여정부는 잘못없어요'소리만 해대니 기가 찰 수 밖에요. 한마디로 죽은 노무현 살리려다 살아있는 새정연 죽인 꼴이죠. 노무현 외에 어떤 정치적 레퍼런스가 없는 문재인의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두번째로는 공무원 연금 문제였죠.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미래 권력으로서 해결 방안을 보고 싶어했는데 문재인은 계속 회피했습니다. 사람들 눈에 문재인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 공무원 노조에 기대는 기회주의자로 보였을 겁니다.자꾸 김무성과 비교해서 그렇습니다만 김무성은 선거 소감 일성이 '선거 승리보다 더 중요한건 공무원 연금 해결이다'였죠.

    공무원 연금 미적거리면서 젊은 층, 취업율이 40프로에 불과하다는 젊은층의 표도 떨어져나갔을 겁니다. 올드 세대들의 연금으로 재정이 새나가면 가장 크게 타격받을게 바로 자신들이란 걸 알기 때문이죠.

    결국 이번 선거의 패배는 박근혜 공격과 별로 상관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문재인은 미래권력이 아니라 8년전 참여정부 민정수석에 머물렀어요. 8년전 사람에게 표줄 유권자는 없습니다.

    보면 문재인과 그 주변은 유권자들보고 무식하다 욕하면서 자신들의 선거운동이나 정책을 딱 그 수준에 맞춰놓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무식하니까 내가 공무원 연금 문제 얼머무려도 잘 모를 거야.' '대중들은 무식하니까 참여정부 사면 책임은 이명박이 져야 한다고 우기면 '옳소, 역시 참여정부 나이스'하며 환호할 거야.' 뭐 이런 마인드 같습니다.

    아참, 문재인이 정말 정치적으로 뭔가 하려면 그 측근들부터 거리를 둬야 합니다. (삼철이란 소문 파다하죠) 결정적 순간마다 당내 브레인이나 역전의 노장, 혹은 최고위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아니라 측근들 하라는 대로 한다는게 당내 불만입니다. 측근들이 하라는대로 했다가 계속 피본게 지금까지 과정인데 고칠 생각을 안하네요. 그걸놓고 지지자들은 '역시 의리의 사나이'라 칭송하는 모양입니다만.

    • 해양장미 2015.04.3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를 보면, 참여정부 집권기간보다 지금이 부패점수 면에서는 더 낫습니다. 2008년부터 제자리 걸음이긴 하고 그 덕에 순위는 좀 별로지만, 딱히 더 부패했다고 자료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참여정부가 안 썩었던 게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부패 말고도 봐야할 게 많은데, 새민련이 전 아무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티새누리 말고 그들에게 어떤 자격이 있습니까?

      한편 말씀대로 문재인의 박근혜 공격과 이번 선거 패배는 큰 연관은 없을겁니다. 그건 향후 문재인이 총선 및 대선에 도전하게 된다면 영향이 있을 거라 보고 이야기한거에요.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것 역시 차후 총선 및 대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잖아요. 본문은 이번 선거에 맞춰서 쓴 글이 아닙니다. 문재인의 미래에 대해 쓴 글이지요.

  13. 一笑 2015.04.30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장미님.

    이 정도로 여론전을 빡세게 하고 저들이 좋아하는 호재로 가득찼음에도 이런 결과는 좀 속쓰릴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분들은 역시 같은 패턴으로 지고도 또 같은 패턴으로 정신승리중이군요.

    투표율론, 50대론, 물타기론, 기울어진운동장론 등등등... 그래봐야 결국 최고의 정신승리 대출 상품인 국개론으로 가겠지만요.

    야권이 진짜 제대로 된 야권이 되려면 이런 깨시민 친위대들하고 확실히 결별해야 할텐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 그룹은 현재의 정치적 지위와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점점 기울고 있는것 같습니다. 확고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언제든 영향력을 넓혔다 줄였다하면서 무대에서 벗어나지 않는거지요.

    그러다가 여차하면 기회봐서 총력전도 펼치는, 뭐 그런 정도로 대충 포지셔닝한 듯 합니다. 안철수때 처럼요. 대권도 자력으론 어려우니 언제든 제물이 링으로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가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낼름하는 방식 정도를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친위대들을 거스를 일은 없어보입니다. 오늘 소감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함에도 깨시민들이 듣기 좋아할만한 말만 하는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깨시민없이는 그들도 존재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아닌가 싶군요.

    • 해양장미 2015.04.30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친노, 486 정치인과 달레반 깨시스트들은 한몸입니다. 분리될 수가 없어요.

      신자 없는 교주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그 집단은 그런 집단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하신 그런 포지션에 있다는 것 역시 알 만한 사람은 대략 아는 이야기지요. 문제는 안철수 당하는 걸 세상 사람들이 다 봤는데, 다음 호구가 과연 있을까 하는 거고요.

    • 복서겸파이터 2015.05.10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성남시장 이재명이 그 다음 주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관종'은 확실한 거 같고, 현재 인기몰이도 하고 있고 본인 스스로도 '상대방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훌륜한 파시스트 철학도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쭈어봐도 될른지요?

    • 해양장미 2015.05.10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 /

      대한민국 대표 깨시스트 중 한명이겠죠.

      김현 사건 때 취한 태도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14. 음냐 2015.05.02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민련이 전패 했더군요.
    새민련이 국민에게 선택 받으려면 지금의 운공권 학생같은 이미지 부터 벗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5.02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지보다 실체는 더합니다.

      그러니 실체를 바꾸기 전엔 이미지도 나아질 리가 없지요. 그런데 바꿀 수 있을까요? 어려울 겁니다.

  15. 관악을유권자 2015.05.06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너무 흔하고 뻔해서 굳이 여기에서 재차 강조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도저히 어디 쓸 데도 없고 해서 답글 하나 남길게요.

    선거 끝나고 문재인이 패하고 나니 노문빠들이 이제 호남이 어떻다는 등, 홍어라는 등 이런 짓들을 하고 있네요. 이게 얘들의 본색이네요. 아주 징글징글하고 넌더리가 나네요. 얘들 하는 짓을 보고 있으면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 얘들이나, 이들이 추종하는 문재인과 문지기들이나 또 무슨 짓들을 해서 사람들을 경악시킬지 걱정이 앞서네요. 꼴을 보아하니 점점 궁지에 몰리는 것 같은데, 궁지에 몰릴수록 패악질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테고, .. 당분간 어디 피신할 곳이라도 찾아서 조용히 숨어있어야 할 판입니다.

  16. as 2015.05.06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449&aid=0000057101

    친노의 역사와 그동안의 패악질을 정말 잘 소개하고 있는 보도입니다.(채널 A라는게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이거 보니까 해양장미님이 괜히 친노를 파시스트 집단이라 지칭하는 게 아니란 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 해양장미 2015.05.06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쭉 봤는데 짧은 시간 내에 잘 정리했네요.

      다만 그들의 패권적이고 폐쇄적인 면은 잘 설명된 반면, 이것만으로는 그들의 파시즘을 설명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17. q 2015.05.06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195570

    문재인이 광주에 선거 참패에 대한 사과를 하러 광주에 갔는데, 항의하는 시위대를 피해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공항을 빠져나왔다고 하네요. 당연히 깨시들은 광주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데, 참 쇼 잘하고 있어요. 사과는 얼어죽을.

  18. 2015.05.06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시민이 광주시민을 까는거 참....

    욕할수록 호남은 그들에게서 등 돌릴테니 차라리 잘된 일이려나요

    항상 저런 식이예요. 부조리에 맞서라고 주문하던 그들이 막상 자신들에게 맞서는 사람들을 배신자 취급하고, 모든 내부 부조리를 '새누리당 심판'보다는 사소한 문제로 취급해요.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정치보다 일상에서 겪게되는 부조리가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심리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성찰이 제로인 집단이어요.

    • 해양장미 2015.05.06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된거죠.

      그들이 그러는 이유는 항상 제가 이 블로그에서 말하지만, 파시스트라서 그렇습니다. 정치는 현실인데, 파시즘은 그 현실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이고도 이상적인 무언가를 추구합니다.

  19. as 2015.05.14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린우리당 출신들의 압력에 휘둘리는 것이 새민련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입니다. 사실 통합민주당이 생길 때에도 열린우리당의 직계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비중이 구 민주당보다 훨씬 컸으며, 조순형을 비롯한 구 민주계 인사 상당수는 물론이고 심지어 열린우리당 충남지역 의원 출신들까지도 통합 이전에 자유선진당으로 이적했죠.(개인적으로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상임고문을 꽤나 존경하는 편입니다. 17대 총선에서, 그것도 구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에서 자신의 의사에 따라 출마까지 하셨던 분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5.05.14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압력에 휘둘린다기보다도... 현 새민련은 구민주당보다는 열우당의 후손이죠. 그들을 주축이라 해야하지 않겠어요.

      선진당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기대가 있었는데, 합당은 아쉽더군요.

  20. 유글레나 2015.06.24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년 최저임금, 문재인 "소득주도 성장 위해 대폭 인상 필요"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5062417038087494

    문재인은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 회복에 아주 중요하다 주장하고, 전병헌은 고질적 내수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 뿐이라 하네요. 마지막 주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새민련이 지금껏 주장해온 소득주도 성장론과 완전히 일치하고 일맥상통하는 결과" 랍디다.

    도대체 언제부터 최저임금제도가 빈곤완화가 아닌 경제성장 정책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효과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출처불분명한 전제를 깔고 시작하는데, 정말 경제에 대한 무지함이 절망스러울 지경입니다.

    • 해양장미 2015.06.24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봐도 문재인은 진정성은 제로고, 언제나 정치적 언론 플레이만 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지금껏 쭉 그래왔어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수불황을 극복한다니 꽤 아스트랄한 이야기네요. 경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면야 솔깃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긴 문재인이 무슨 경제를 알겠어요.

  21. 해양장미 2018.01.16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히라는 양념단 악플러를 차단조치합니다.

    근래 민심이반이 심각하고 달빛양념단이 여기저기서 밀리는데 그 반사회성과 공격성을 해소할 곳이 사라져서 참 마음이 타들어가겠습니다.

세월호 시위대의 태극기 소각에 대하여

사회 2015. 4. 21. 21:28 Posted by 해양장미

 세월호 시위대가 지난 주말, 태극기를 소각하였습니다.




 

 저는 내국인이 (아마도 한국인이겠지요?) 퍼포먼스로 태극기를 태우는 광경을 처음 보았으며, 그와 동시에 본 행위를 옹호하는 온갖 광적인 언어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 그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며칠간 정리하였고, 결과적인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태극기에 대해 그다지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고, 그것이 표현하는 상징 - 건곤과 팔괘 - 역시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던 선조들의 감성과 제 감성 사이엔 상당한 거리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모국의 국명과 국기 및 국가, 그리고 지폐 디자인과 모델을 좀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다른 나라와 국기와 태극기에 동일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태극기를 단순한 천조각으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 다소나마 공동체 의식과 주인 의식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의 애증을 가지고 있으며 태극기가 우리나라를 상징한다는 데 반대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태극기 소각은 정신 나간 얼간이의 분별없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그 행위 자체는 제가 속한 국가 공동체에 대한 공격행위라 느끼긴 합니다만, 중대한 위협은 아니기에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딱히 애국자도 아니고요. 국가주의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다지 믿어주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 본인은 국가에 대한 공격의도로 태운 건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요.


 한편으로 저는 유가족들이 소각행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 처음 이 글을 올릴 때는 그것을 몰랐었기 때문에, 본문은 수정되었습니다. - 저는 그것이 좀 더 잘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광신적인 깨시스트들은 그것을 강조하기보다는 소각 자체가 별것 아니라는 식의 옹호를 앞세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본 사건에 대한 맹목적 옹호에 다소의 우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옹호꾼들 중 대다수는 만약 그들이 지지하는 정치인 - 대체로 노무현이나 문재인 등 - 의 치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태도를 180도 바꿔 소각한 사람을 이미 죽일 놈으로 만들었겠지만, 한편으로 저는 깨시즘의 밑바탕에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기에 그런 옹호가 나타난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를 조금 풀어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깨시스트들이 보기에 한국은 그 시작부터 잘못되었고, 정통성도 부족한 국가로 아직 민주주의는 완성되지 않았고, 부도덕하고 부패한 자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규범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지지하는 정치 지도자가 권력을 차지해야 하며, 그래야만 한국은 정통성이 있고 정상적인 국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 그들의 인식 속에서 현재 박근혜가 통치하고 있는 한국은 정통성이 없기에 제대로 된 국가가 아니며, 존중받을 필요도 없기에 국가에 대한 모욕은 별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난감하긴 하지만 사실 그들이 그런 부류인 건 어쩔 수 없습니. 다만 전 우리 사회가 그들을 잘 제어하지 못하고, 그들의 과격한 폭력성에 좀 좌지우지되는 면이 있지 않나 우려합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이러한 과격함과 극단성에 대해 좀 더 잘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그런 행위를 거부한다는 것 역시 좀 더 잘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위자에 대한 인터뷰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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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레방아 2015.04.21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가 잘 되어야 깨시민들의 영향력이 줄어들 텐데...현직 총리가 뇌물 혐의로 사퇴한 막장같은 현재 상황에서는 깨시민들의 말대로 부도덕하고 부패한 사람들이 윗자리를 차지한 나라라고 말해도 틀렸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물론 그들의 인식은 과장되거나 왜곡된 부분이 많아서 싫어하는데, 정치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이 제어되려면 해양장미님같은 1인 미디어를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저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는것 말고는 답이 안 보이네요

    아무튼 좋은 글들로 1인 미디어 활동을 해 주셔서 계속 잘 읽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22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 글을 올릴 때 유가족이 반대한 것에 대해 몰랐었기 때문에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러한 깨시즘의 문제는 국가와 자신을 분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본인들도 국가의 한 주권을 가진 구성원이거든요. 국가를 타자화시키고 거부하는 건 성숙한 시민의 태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2. 유월비상 2015.04.21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글들은 동감을 많이 하는데 이 글만은 동감이 잘 되질 않네요.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기 소각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성명을 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의사 표명 분명히 했어요.
    심지어 그 유경근조차도 "분명한 것은 우리도 그런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네요.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504/dh20150420182029137780.htm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앞으로 국가가 더 해줄 수 없다'라는 주장도 동의하지 않네요. 애초에 반국가적 사람들에 동의했다는 전제부터가 틀렸거든요. 설사 그들이 반국가적 행위를 하더라도, 보상해야 할 것들은 해야 하고요.

    • 해양장미 2015.04.21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을 미처 못봤습니다. 자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을 수정할 필요가 있겠군요. 좀 더 쉽게 볼 수 있게 성명을 내줬다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 더 이상 뭔가 특별하게 해줄 필요가 없다. 라는 건 지금까지 정해진 것 이상을 해줄 필요는 없다. 정도의 뜻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22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은 수정하였습니다.

  3. ^_^ 2015.04.22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극기를 태운 저 얼간이에게 누군가가 보복을 한다면 말리겠지만, 저 얼간이를 용서하긴 싫군요...

  4. ^_^ 2015.04.22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임당이 지폐 모델인 건 이상해요.
    뭘 본 받으라는 걸까요;;

    지폐 디자인은 참 한숨만 나오지요
    콜렉터는 웁니다...^_ㅜ

    • 해양장미 2015.04.22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인물을 모델로 한다면 조선인보다는 대한민국 사람이 모델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율곡이나 퇴계 또한 이 시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인물이라 하기 어렵고, 조선과 한국은 결국 다른 나라니까요.

    • 유월비상 2015.04.22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현대 대한민국의 유명인들은 공과가 크게 벌어지고 논란이 많습니다.
      이승만, 김구, 박정희, 전두환...
      이런 사람들을 올렸다간 논란만 엄청날 거에요.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 김대중 정도? 근데 이분은 꽤 최근의 분이라 넣어도 될지 모르겠고..

      그냥, 옛 사람을 올리되, 현대에 봐도 귀감이 될 인물들을 쓰는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과거는 현재와 많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본질 자체가 달라지는건 아니니까요.
      과학 정신을 위해 노력한 장영실, 최무선을 올린다던지요.

    • 해양장미 2015.04.22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인물을 지폐의 초상에 올리는 건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인물로 화폐를 만들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일거에요.

      저는 율곡과 퇴계 같은 유학자가 지폐의 초상을 차지하고 있는 게 마음에 안 듭니다. 옛날부터 써 와서 그렇지, 현 시점에서 새로 지폐를 만들면서 (기존에 그들을 안 써왔다면) 율곡과 퇴계를 선정하면 반론이 상당히 많을거예요.

      논란을 줄이려면 인물이 아닌 다른 걸로 화폐를 만드는 게 더 좋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대한민국의 지폐 초상은 대한민국 사람인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이야기했듯, 조선과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니까요.

  5. as 2015.04.22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Seoul first, South Korea second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런 게 확 와닿지는 않아요. 또 국기 훼손 자체를 아예 금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 물론 태극기를 태우는 행동 자체나 대한민국이 건국에 학살자들이 많이 연루되어 있다면서 정체성을 부정하는 부류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마땅하죠.

    • 해양장미 2015.04.22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고 계실 것 같지만 본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며, 많은 국가에서 불법적 행위입니다. 국기는 국가의 상징이기에, 그것을 공공연하게 의도를 가지고 훼손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구성원 및 주권에 대한 적대적 행위로 인지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개인적으로 국가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도덕이나 윤리적 관점을 적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신념이나 소속감에 의한 것이라면, 저는 해당 행위자를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것이 적절한 판단기준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누구나 특정 국가나 조직에 대해 소속되기를 거부하고 반기를 들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 국가 및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타 단체와 적대시하는 것 역시 비도덕적이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럴 경우 공격적 행위를 당한 해당 국가 구성원의 적으로 간주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겠지요.

      즉 저는 저 사람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적대감을 가질 뿐, 저 사람이 딱히 크게 비도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어리석은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선언하고 본 행위에 대한 사과표시를 분명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느낌 정도가 우선합니다.

    • as 2015.04.22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니라서 선진국들에선 대부분 불법은 아닌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요?

    • 해양장미 2015.04.22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나 도이칠란트, 뉴질랜드에서는 불법입니다.

  6. 해양장미 2015.04.22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탈이라는 방문자의 댓글을 승인하지 않습니다. 무례하고 음모론적인 시선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7. 퐁퐁 2015.04.22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제 생각은 태워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공동체란것도 결국 하나하나의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진것인데 하나의 개인이 그 공동체를 거부한다면 그 행위로 국기를 태우는것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국가를 선택할 권리도 없었는데 포기할 권리정도는 있어야 맞는거 아닐까요?
    솔직히 국기모독죄라는게 있다는것도 처음알았네요. 제 생각에는 국가보안법하고 별로 다른거 같지 않습니다...
    국기를 태우는게 만약 중죄라면 이민또한 중죄가 되야하는게 아닐까요?
    오히려 현실적인 영향력으로 보면 국기는 그냥 천조각이 하나 타는것에 불과하지만 이민은 실질적인 노동력감소와 인재유출인데요. 어차피 한국이라는 국가공동체가 지금처럼 계속 와해된다면 마음속에서는 국기정도가 아니라 국가 자체를 불태우고 있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겠지요.
    국기를 태운 죄로 감옥에 가두고 벌을 줘봐야 그게 이 사회공동체의 붕괴를 막는 방법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22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이에 대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자연인은 국가에 소속되는 걸 거부할 자연적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국기를 태운다면, 국기는 국가의 상징이기에 그 국가에 대한 공격행위입니다. 동시에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들에 대한 공격행위이기도 합니다.

      즉 그 공격 시점부터 행위자인 자연인과 국가의 암묵적 계약관계는 '파기된' 것이며, 국가는 먼저 공격행위를 한 자연인을 '적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대한 위협을 가한 건 아니기에 국기 소각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국가의 조치는 국적박탈과 국외추방 정도면 되겠고요. 이 정도면 해당 행위에 대한 적합한 조치겠지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순간적인 잘못일 가능성이 높으니 반성과 사과로 넘어갈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분명한 건 해당 행위가 국가공동체의 상징에 대한 의도적 공격행위라는 것입니다. 이민 등과는 비교할만한 게 아니지요.

  8. 녹색 2015.04.22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제 모국의 국명과 국기 및 국가, 그리고 지폐 디자인과 모델을 좀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ㅡ>개인적으로 통일을 기대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시대에 맞춰 세련되게 바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5.04.22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명부터 정통성도 부족하고 영 이상하니 통일을 계기로 싹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무궁화는 예뻐라 하는 사람이라 국화에는 별 불만이 없는데, 현실적으로 인기가 별로 없어서 바꾸는 것도 검토해볼만은 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건국 당시부터 이건 논란이 많기도 했고요.

    • 해양장미 2015.04.22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 / 제주는 이미 자치도로 많은 자치권한을 가지고 있고요.

      서울은 ...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정말 그래서는 안 됩니다. 서울은 한국의 정말 많은 것이 투자된 곳입니다. 서울을 위해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많은 걸 해주고 있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만약 서울이 독립국이었다면 서울은 결코 지금 수준으로 발전할수도 없었고, 그리 높은 생활수준을 영위할 수도 없습니다.

    • as 2015.04.2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립 원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가 가지는 것만큼의 폭넓은 자치권을 원하는 것이죠.

    • as 2015.04.22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개인적으로는 서울과 제주에 독자적 재정권, 조세권, 법률제정권이 보장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주는 아예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과는 언어까지 다를 정도로 지리, 문화, 정서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서울은 대한민국의 최대 도시이니 그에 맞는 devolution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어요.

    • 해양장미 2015.04.23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저는 그 말이, 먹튀하고 싶다는 걸로 들린단 말이죠.

    • as 2015.04.23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서울 정체성이 좀 강하다보니까 이런 의견을 가지게 되었네요. 뭐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런 의견을 접한다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죠.

      근데 이것과는 별개로 대한민국의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는 확실히 개선할 필요가 있어요. 영국, 스페인, 스위스 등에 비하면 지자체의 권한이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23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은요. 쓰레기 처리고 전력 및 식량 수급이고 외부 도움 없이는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외부랑 고립되면 단 일주일도 못버티는 곳이에요. 더구나 대한민국 국민이 힘을 합쳐서 키워낸 도시가 서울이고, 그래서 서울의 번영이 곧 대한민국의 번영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독립성을 가지고 싶더라도, 그러한 영광은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밀양 고압선 사태 아시지요? 정말 많은 지역이 서울을 위해 그런 식으로 희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정서진 근처 북동쪽에 넓은 쓰레기 매립지가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인천 (서구)와 서울시가 근래 계속 갈등중인데, 이거 생각하면 서울시민들은 인천 서구 및 그 근방 시민들에게 세 번 절이라도 해야합니다. 특히 청라쪽 주민 및 부동산 소유주들은 그로 인해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브리튼이나 에스파냐 등지의 지자체 권한은 그 나라들이 여러 국가가 합쳐졌고, 적잖은 갈등을 내재하고 있기에 그렇게 커지는 것입니다. (그 쪽 문제에서는 개인적으로 에이레와 바스크, 카탈루냐를 지지합니다.) 대조적으로 대한민국은 과거 약 1500년간 통일 국가였고 (신라 통일 이후부터), 그러한 갈등구조가 없지요. 중앙집권 체제가 가지는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 as 2015.04.23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을 위해 다른 많은 지역들이 희생한다는 사실에 대해선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 언급하신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관련해선 서울특별시가 할 말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빨리 딴 매립지를 찾든지 세곡동이나 내곡동 같은 외곽지역이라도 좀 활용하든지 해야죠.

      근데 위의 얘기와는 별개로 여전히 전 지방분권적인 체제가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집권적인 체제는 지역정체성이 말살, 탄압될 위험이 크고 지역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데 이건 그리 좋은 게 아니지요.

    • 해양장미 2015.04.23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제 예상 이상으로 진지하시군요.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의견에 동의한다는 게 아니고, 그 애티튜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댓글로 할 수 있는 의사소통에는 한계가 있으니, 선별해서 이야기하자면 음... 저는 지방분권적 체제가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우려합니다. 그러니까... 현 시점에서 충분히 개발된 곳은 계속 우위를 점하고, 오지인 곳은 계속 오지로 남기 쉽다는 것이지요.

      특히 서울 같은 경우는 그 면적으로 볼 때 인구수 대비 결코 넓은 편이 아니지 않습니까. 만일 주장하시는 대로 현 시점에서 서울에 독립적인 조세권과 재정권이 보장된다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매우 큰 - 특히 구에 따라 이 격차는 매우 클 것입니다 - 재정적 권한이 주어질테고 지금껏 서울을 위해 다른 지역들이 배려해온 것들은 의미가 사라질 것이며, 서울은 실질적인 독립적 지역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9. 퐁퐁 2015.04.22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원론적으로는 공감하지만 저 국기를 불태우는 행위가 꼭 국민에 대한 적대행위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법은 적절하지 못했을지 모르나 그냥 정부에 대한 항의나 유감정도의 표시였을거 같기도 하고요.
    이런건 국기를 태운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 국기를 태운것인지 그리고 그 행위를 그 공동체의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23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사람이 어떤 생각 또는 감정을 가지고 그런 행위를 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행위 자체가 어떤 의미를 표현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요. 퍼포먼스라는 건 그런 겁니다.

      물론 그 사람에게는 본인의 행위에 대한 설명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겠지만, 사람은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10. 오랜만 2015.04.23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만에 글을 쓰셨네요.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은 언제쯤 편히 쉴 수 있을까요? 참혹한 사고를 정치화시키는 세력들이 점점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엔 다들 슬퍼하고 그들을 위로해줬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점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부터 유가족들이 돈에 눈에 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어요. 국론이 분열되고 있죠.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세월호 사건을 정치영역으로 끌어들이려 끈질기게 시도한 결과입니다.

    • 해양장미 2015.04.23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월호 사건은 시작부터 정치적으로 집요하게 이용되었습니다. 전 그게 연쇄적인 비극을 가져올 거라 생각했고, 처음부터 끔찍하게 봤어요.

      참 나쁜 사람들이 착한 척을 합니다.

  11. 사과가 좋아 2015.04.25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국가에 충성 애국 이런말이나 기타등등은 좋아하지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 저런면은 과격하다고 생각하며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재특회가 태극기 짓밟는거나 한국에서 일장기 찢어가며 시위하는거나 상대를 하수로 보고 대놓고 무시하는 폭력성을 띤 퍼포먼스인건 똑같으니까요.
    그런사람이 늘어가는 사회는 대화가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납득시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가 늘어가는 사회일테고 그런걸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사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5.04.25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좀 관념적인 문제도 있는듯 합니다.

      자유민주공화국은 자유로운 공화 시민들이 암묵적 계약을 통해 연대하는 공동체입니다. 다만 아직 한국 문화는 이러한 체제에 맞춘 인식이 보편적으로 퍼지지 않았고, 곳곳에서 전근대적이거나 또는 군사국가주의적인 충성 등의 강요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체제에 맞는 인식과 세부적인 체제보완이 필요합니다.

  12. 궁금 2015.04.30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명과 국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셨으면 하나요?
    또 지폐도 대한민국 사람이 모델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주인장님이 지폐디자인을 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위치라면 누구를 넣고 싶으신가요?
    국명, 국기, 지폐 셋 다 의견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명은 조선이나 고려 중 하나로 다시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은 한국 사람 외의 모든 조선족이 인정하는 국호입니다. 여운형도 임시정부 초기부터 조선으로 국호를 쓰자고 했었지요. 고려는 Korea와 통일성이 있고요. 두 국명 다 뜻이 예쁩니다.

      국기는 ... 전 딱히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샘플 중 하나를 고르는 정도 외엔 제가 잘 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지폐는, 인물을 모델로 하면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만이 자격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반대여론이 엄청나겠지요. 그러니 속 편하게 하려면 인물을 모델로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차라리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같은 건 어떨까요?

    • 궁금 2015.04.30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도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뀌는 게 보고싶어서 질문드렸습니다 ㅋㅋ 답변감사합니다.
      실질적으로 저 세개가 바뀌려면 통일이 되야할텐데 '대략적'으로 언제쯤 통일이 될 거 같으신가요? 어려운 질문인 건 알지만 사회에 대한 식견이 넓은 분인 거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5.04.30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희망사항을 포함한 전망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어느 날 어처구니 없게 될 것 같습니다.

    • 궁금 2015.04.30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10년안쪽으로 생각을 하신다는 얘기신가요? 생각하신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자꾸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항상 글이 재밌어서 댓글을 달게 되네요

    • 해양장미 2015.04.30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고위층의 암시에 고급정보가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또한 김정은의 통치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합니다.

  13. 돌고래 2015.11.02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통일 후에 국호나 국기를 바꾸려면 개헌이 제도적으로 필요한건가요?

    • 해양장미 2015.11.0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호를 바꾸려면 개헌이 필요할 겁니다. 헌법에 대한민국이라 명시되어 있으니까요.

      태극기를 바꾸는 건 개헌까지는 필요하지 않고, 대한민국국기법을 개정하면 됩니다. 다만 헌법재판이 걸리면 관습헌법 문제가 있긴 할겁니다.

  14. as 2016.02.01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국가(国歌)도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애국가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표하는 이념과 정신이 하나도 안 들어가 있는데다가 노래 자체가 뭘 말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02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국가가 작사된 시기가 1800년대 말이라 그렇습니다. 조선의 자주성을 노래하는 것이었지요. 원래 가사는 '대한사람 대한으로'가 아니라 '죠선사람 죠선으로(당시 표기)'였습니다.

      저는 이 가사를 좋게 생각하는 편인데, 외국 국가 가사들을 보면 애국가가 낫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곡은 그리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닙니다. 올드 랭 사인에 맞춰서 부르던 노래라 그런지, 지금도 올드 랭 사인 음에 맞춰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곡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원래 관현악 중간에 나오는 곡이다보니 이것만 떼 놓으면 좀 그렇기도 하고 모두가 부르기엔 너무 높은 편이기도 해서요.

  15. 와나 2016.02.17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1892892&sid1=001
    국기 모독죄에 대해서는 무죄가 낫군요.

  16. 해양장미 2016.02.19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arabi라는 극우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17. 유쾌한방랑자 2017.03.06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국명과 국가의 교체는 찬성합니다. 국명은 고려를 다시 쓰거나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의미도 예쁘고, 말도 입에 붙고, Korea라는 영어 명칭과 연속성도 있으니까요. 국가는 가사는 괜춘한데, 저는 멜로디를 좀 밝은 곡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브라질 국가나 이탈리아 국가처럼.

    • 해양장미 2017.03.0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국가 원곡인 한국환상곡 들으면 좋은 곡이긴 합니다. 그리 어둡지도 않고요... 다만 사람에 따라선 부르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보궐 좀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로 둘을 딱히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정동영은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에게 지도자의 자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정배에 대해서는 아예 별 생각도 감정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그들이 이 나라의 답답한 양당제 고착을 흔들어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후안무치하고 사악한 달레반 파시스트들에게 일침을 가할 수도 있다고 일말의 기대를 가집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딱히 지지하지는 않지만, 미적지근하게나마 응원은 합니다.

 

 그들이 당선되어도 좋고,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도 좋습니다. 그들이 새민련 후보보다만 많은 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진정성 없이 권력만을 탐하는 달레반들이 약간이나마 데미지를 입습니다.

 

 이미 동교동계는 새민련을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친노 및 486들이 해온 패악질이 또 한 번 결과가 나오는 것이지요. 겉으로 보기엔 문재인이 지지율 높고 대세가 되어가는 것 같아도, 그 이면은 곪아터진 지 오래인 게 새민련입니다. 괜히 정동영, 천정배가 뛰쳐 나간 게 아닙니다.

 

 문재인은 지저분한 룰변경에 힘입어, 당원들의 지지가 아닌 여론조사를 토대로 당권을 잡았습니다. 이번은 그 첫 번째 검증무대입니다. 깨시스트들은 역시나 정동영과 천정배를 가혹하게 비난하고 있던데, 파시즘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동영과 천정배는 애 좀 써줘야 합니다.

 

 많은 대중들이 달레반 깨시스트들의 상징조작과 언론 플레이에 속고 있습니다. 그 상징조작을 일부라도 파하려면, 일단은 친노세력이 야권의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걸 좀 더 잘 증명해야 합니다. 지금껏 그 선택지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것은 손학규와 안철수였습니다만, 그들은 각자 대실수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지요. 정동영이나 천정배가 그들과 같은 대안적 위치까지 자리매김하긴 어렵겠습니다만, 그들이 유시민식 몽니를 부릴 수 있는 정도의 위치만 올라가도 전반적인 정국엔 영향은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젠 치킨런이 남았습니다. 사실 저한테 가장 재미있는 시나리오는 관악을에서 새누리 오신환이 당선되고, 정동영이 2위를 하고, 새민련 정태호가 3위를 하는 동시에 변희재가 통진당 이상규한테도 밀려 꼴지를 하는 겁니다. 관악 주민들은 한번쯤 진지하게 지역을 위한 의원을 고를 필요가 있겠습니다. 순천 사람들이 그랬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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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2015.04.02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20대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Hung Parliament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된다면 새누리당도 자연스럽게 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연정 파트너의 요구도 어느정도 귀담아 들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문재인과 깨시민계는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고 잘하면 몰락할 수도 있겠죠.

    • 해양장미 2015.04.02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과 그 세력이 몰락하면서 새누리당이 과반을 못 차지하는 게 가능한가요?

    • 비로그인a 2015.04.02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대 총선에서 그리되는 상황은 저도 바라고는 있지만... 솔까 가능성이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는군요.

    • as 2015.04.02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간산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니 국민모임이 어느정도의 의석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02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되면 문재인에게 별 타격이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 as 2015.04.02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골치가 좀 아파지네요. Hung parliament 나오면 거대양당 체제가 무너져서 좋긴 한데 문재인에게는 타격이 별로 없겠고 새누리가 과반수 먹으면 문재인에겐 타격이 크겠지만 거대양당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니...

    • 해양장미 2015.04.03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번에 쏙 마음에 드는 결과를 얻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치료를 할 때로 예를 들면, 전체 치아가 총체적 난국일 경우 결국 한쪽부터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번에 다 갈아엎긴 힘드니까요.

      전 새누리의 압도적인 과반이나, 아니면 국민모임이건 다른 쪽이건 제3세력이 매우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쪽을 원합니다.

      이 중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쪽은 새누리의 압도적인 과반이고요. 그래서 그쪽을 지지합니다.

    • 물레방아 2015.04.03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작년 지방선거는 세월호 사태만 아니었으면 정말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이겼을거라고 생각을 해서...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다지만 참 아쉽네요, 세월호 자체도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고

  2. 비로그인a 2015.04.02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ㅂ모는 떨어질 것 같긴 하지만, 이번에 제대로 꼴지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p.s.솔까 새민련 이런 데서 제법 데여보긴 해야죠. 그 후에 깨닫는 게 있느냐 없으냐는 알아서 할 일이고요.

    • 해양장미 2015.04.02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그들은 당연히 남탓하고 피해자 코스프레 합니다. 그런 걸 시민 사회가 용인하지 않게 되어야 뭔가 개선이 되겠지요.

    • 비로그인a 2015.04.03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제일 원하는 건 정동영이 아예 당선되는 겁니다. (정동영 진심으로 응원하기도 처음....)
      다만 그것까지는 아무래도 무리같네요.

      정동영이 당선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새민련 측 후보보다는 득표수가 많았으면 합니다.

  3. 퐁퐁 2015.04.03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재보선을 보니까 상황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친노들의 구상으로는 광주와 관악은 무조건 먹고 들어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천정배와 정동영이 이 판을 제대로 흔들어 놓은거 같습니다.

    천정배는 아마 당선될거 같고 정동영이 당선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새누리와 국민모임의 의석수가 결정될텐데 확실한건 새정연이 0석이라는거죠.
    이렇게 되면 문재인과 친노파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고 새정연 내부의 내분이 심각해지게 될것 같습니다.
    이게 결국 민주당의 근간이였던 호남의 민심이 떠나가는 대가겠죠..
    앞으로는 어쩌면 분당이나 국민모임 쪽으로의 대거 탈당으로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이 무너진다면 박원순이 슬슬 나설거 같긴한데 동성애 지지 철회부터 시작해서 실정을 너무 많이 한지라 결국 대권의 꿈을 이루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만한 인물도 아니고요.
    결국 다음 대선은 야당의 지리멸렬로 새누리에서 또 대통령을 낼 확률이 높을거 같네요. 사실 이것도 우울한 결과인건 마찬가지지만 어쩔수 있나요...현실이 이런데

    전 다음 총선에서만이라도 국민모임과 정의당쪽이 크게 약진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을 지지해서라기보다는 새누리-새정연만이 날뛰는 이 양당제를 이제 그만좀 보고싶네요.
    때마침 호남민의 민심도 새정연을 떠나가며 방황하고 있고 선거제도 또한 군소정당쪽으로 좀 더 유리하게 개편될것 같으니 다음 총선에서는 잘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동영도 이번에 당선되길 바라고요.

    • 비로그인a 2015.04.03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다른 건 모르겠고... 새누리측 대선후보가 김ㅁㅅ씨만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박원순은 이전 동성애 지지관련건이나 이번 요금인상 건이 분명 발목을 잡긴 잡을 겁니다. (다만, 9호선이 미어지는 건은 박원순 발목잡긴 힘들어보이지만 말이죠.)

      저도 정동영이 당선되었으면 좋겠고, 당선을 못해도 새정연보단 높은 득표를 해주길 바랍니다.
      (정동영의 득표수가 낮으면, 추후 가능한 새정연 수뇌부의 '남 탓'이 명분을 얻을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5.04.03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개인적으로는 국민모임의 미래전망을 밝게 보고있지 않습니다. 새민련의 불투명한 미래와는 무관하게요. 그 당과 정의당을 양당의 대안으로 생각지는 않습니다. 아마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비로그인a /

      박원순 입장에서 9호선 문제는 그리 무시할만하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성소수자 인권선언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퐁퐁 2015.04.03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로그인//그래서 저는 유승민이 새누리 대선후보로 나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나마 대통령 감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유승민정도밖에 없는거 같아요.
      진짜 김무성이 결국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투표하기 정말 싫어질거 같습니다.

    • 비로그인a 2015.04.04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님//
      가장 리스크가 적은 건 반기문이지만, 이번 대선에 나오기 힘들고...

      저도 유승민이 그나마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영보이 2015.04.04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희재는 왜요?

  5. 2015.04.0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as 2015.04.13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완종 리스트가 새민련에 힘을 실어주는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5.04.13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실어줄 겁니다. 새민련은 근래 운이 좀 좋은것 같아요.

    • 물레방아 2015.04.13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권이 경남기업 수사를 밀어붙이려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은 내부에서 예상을 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사람을 궁지로 몰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생각을 못한 걸까요? 이번 일은 여권의 무능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저 리스트가 완전히 거짓은 아닐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사람이 죽으면서 저런걸 남겼는데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보이지는 않아서요

    • 해양장미 2015.04.13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 이런 과정에서 자살자 나오는 건 생각보다 잦은 일이에요. 그렇다고 수사를 마냥 안 할수도 없고요.

    • 물레방아 2015.04.13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뜻이 조금 잘못 전달된것 같습니다.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봤을때 수사과정에서 자살자가 나올까봐 수사를 안 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제 생각은 이러한 수사 결정에서 청우대나 여권 내부의 조율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여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건 자중지란에 가까워 보여서요, 무능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13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조율이 잘 되지가 않을 겁니다.

    • 물레방아 2015.04.15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에 희망이 보이질 않는것 같아요, 야권과 깨시민들에게 나라를 맡기는것도 싫고, 새누리당은 아비규환이고...작금의 상황을 보니 의욕이 나질 않네요

    • 해양장미 2015.04.15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회가 나아지는 것입니다.

      사회개선은 오래 걸리는 일이고 일직선상으로 무조건 나아지기만 하지도 않습니다.

    • 물레방아 2015.04.15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사건은 과거 차떼기 이상의 파장을 몰고올것 같은데요...새누리당 이거 어떻게 되는 걸까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감이 안잡히네요

    • 해양장미 2015.04.15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사할 건 수사하고, 처벌할 건 처벌해야죠.

      새누리당이 어찌되건 그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 물레방아 2015.04.15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식적이고 옳은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전 단지...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7. 녹색 2015.04.16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노세력의 신화적 패배 기록
    http://oceanrose.tistory.com/410

    2년 전에 쓰신 글인데, 이 징크스대로라면

    문재인과 친노가 점령한 새민련은 이번 재보선에서

    총 4석 중 0석, 잘해야 1석으로 패배한다는 결론이;;;

 전부터 이야기해온 건데, 박원순은 진정한 사고뭉치입니다. 그가 사고치고 다니는 걸 보면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할 수 있는 거진 최대치의 사고를 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저기 홍준표도 박원순에 비하면 제 보기엔 밀립니다.

 

 그는 이번 달 초 양천구에 쓰레기 500톤을 쌓아놓는 만행을 저지르더니, 도로교통 혐오자답게 결국 9호선 대란을 발생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깨시민 파시스트들이 박원순 변호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만, 이미지뿐인 정치인을 뽑은 대가는 결국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9호선은 이미 예~전부터 콩나물 시루였습니다. 계획보다 운임이 낮았기 때문에 사람이 더 몰려들었지요. 공항철도 운임일원화 시점부터는 대한민국 공식 넘버원 지옥철이 되었고요. 그런데 박원순은 그렇게 낮은 운임을 강제하고 맥쿼리와 싸우면서도 9호선 증차에는 제대로 열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서울시민에 큰 손해를 가져다주는 재구조화만 했지, 시민을 위한 준비에는 진지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뻔히 이런 사태가 빚어질 건 예상되었는데 말입니다. 지금 서울시가 대응이라고 하는 것 중 하나가, 5대 혼잡 역에 구급차를 가져다두는 겁니다. 정말 멋진 해결책이죠. 증차는 내년 9월에나 된답니다.

 

 박원순의 이런 어이없는 행태는 한두 군데에서 발견되는 게 아닙니다. 근래엔 서울역 고가, 광화문 앞 도로도 없애버린다고 밀어붙이고 있지요. 작년엔 지하철 사고 났고, 안전에 쓰는 예산 줄인 것도 드러났고요. 그와 같은 정치인을 뽑으면 시민이 고생합니다. 심지어 그는 서울시내 도로 폭을 좁히자고까지 주장했었지요. , 그리고 맥쿼리랑 싸우면서 운임 가지고 온갖 착한 척은 다하더니만 이젠 또 운임 대폭 올리겠다네요? 깨시민 파시스트들은 평소엔 운임 조금만 올려도 입에 버블보블 물더니, 박원순이 올리니 착한 요금인상이라는 식으로 변호를 해주고 있고요.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시민들도 바보는 아닙니다. 이런 짓이 누적되니 한때 1위 달리던 박원순 차기 대통령 지지율은 뚜렷한 하향세입니다. 사실 서울시장도 되지 않아야 했던 인물이지요.

 

 그러니 이 모든 게 오세훈, 정몽준 탓입니다. 오세훈이 그 바보짓만 안 했어도, 안철수가 양보만 안했어도, 정몽준과 그의 아들이 그런 멍청한 짓만 안 했어도 이런 사단은 안 났습니다.

 

 물론 9호선은 당연히 서울시민만 타는 게 아닙니다. 주변 다른 도시민들에게까지 민폐인거죠. 그리고 아직 9호선의 진짜 헬게이트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20173단계 개통되고, 마곡지구가 개발되고, 2018년에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정말 끝내줄 겁니다. 과연 박원순이 그때를 위해 제대로 준비하고 있을까요?

 

 박원순의 후임 시장은 아마 적잖은 고생을 해야 할 겁니다. 박원순이 해온 정치쇼 같은 거 말고, 진짜 고생을 해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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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 2015.03.31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맥쿼리, 재구조화 부분에 주석으로라도 예전에 작성하셨던 포스트 링크를 남기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기사로 9호선 얘기만 나오면 바로 오세훈이 어쩌고 MB가 어쩌고 하는 댓글이 달리는거 보면, 사실관계고 뭐고 그냥 진영논리적 접근만 일삼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과격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인성호라고, 그런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고 영향력을 갖게된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되지 않나 싶어요. 실제로 지금 노무현에 관해서는 그런 이미지메이킹이 상당히 잘 먹혀든 것으로 보이고요. 그나저나 박원순을 보면 정말 운칠기삼 정도가 아니라 운9 기1 정도로 운빨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 해양장미 2015.03.31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글은 맥쿼리 적자랑 mrg 계산 관련해서 수정 좀 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작년에 정몽준 부자가 바보짓하면서 의욕을 잃어서 못하고 있어요. 결론 자체엔 별 변화가 없지만요.

      진영논리를 앞세우는 파시스트들은 음... 사실 아무리 봐도 그들이 빚어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새누리당 세력은 찍어 누르는데나 익숙하지, 시민들을 감정적으로 잘 달래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이러는 데는 너무 무능해요. 참 곤혹스러운 현실입니다.

    • 물레방아 2015.03.31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새누리당의 그런 면이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비민주적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3.31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그래서 새누리계는 독재자는 될 수 있어도 파시스트는 못 됩니다.

  2. 녹색 2015.03.31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호선 탈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전동차 하나당 딱! 4량짜리더라고요. 자리 없을 만하죠.

    • 해양장미 2015.03.3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4량짜린데, 배차도 잦은 편이 아닙니다.

      거기에 이제 구간까지 길어진거죠. 서울시는 뻔히 다가오는 사단을 기재부랑 다투면서 방치했고요.

    • 유월비상 2015.03.31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9호선은 급행-일반행으로 열차가 나눠져서, 급행 서는역은 완전 더더욱 헬이죠.
      강남쪽 가다가 여러번 타봤는데, 일반행 타다가 급행 서는 역에서 내려 열차바꾸는 사람들 의외로 많더라고요. 일반열차 지나갈땐 안타다가 급행열차 올때만 타는 사람들도 많고..

    • 해양장미 2015.03.31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 기준에서는 급행 안서는 역이 더 문제입니다. 열차 자체가 자주 안 다니니까요.

      열차 바꿔타는 건 급행 있는 코스에선 많이 있는 일인데, 9호선은 좀 유독 그런 게 선로가 겹쳐서 급행 보내려고 완행이 오래 정차할 때가 많습니다.

    • 유월비상 2015.03.31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오래 정차할 때가 많죠.
      플랫폼에 선로가 여러개라 완행/급행 열차가 양옆으로 선 것도 봤고요.

      9호선이 많이 타는 노선은 아니지만, 이야기 들어보면 진짜 헬이더라고요.
      옛날에 수요예측을 뻥튀기해 망한 케이스가 많아서 그런지(의정부,용인경전철,공항철도 등), 너무 수요 예측을 보수적으로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그래도 강남을 지나는 노선인데..

    • 해양장미 2015.03.31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정도면 초기 수요예측 자체는 잘한 편이에요.

      그런데 변수가 운임하고 에이렉스(공항철도) 였어요. 그게 개통시점까지도 꽤 높은 운임으로 예측을 한거였거든요. 타노선하고 환승이 무료로 된다는 보장이 없었고요. 그러니까 수요예측이 그랬던건데, 막상 저렴하게 환승이 되다 보니 변수가 커졌죠.

      게다가 시간이 지나 공항철도가 무료환승이 되고, 서울역까지 뚫리기 시작한 후엔 더 복잡해졌지요. 원래 공항철도는 무료환승이 안됐거든요.

      사람이 이런 미래의 일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탄력적으로 대응해야지요. 그런데 박원순의 서울시는 전혀 해야 할 대응을 안했어요. 사람 더 타게 운임만 깎아놓고 , 뻔히 다가올 사단은 방치한거죠.

  3. as 2015.03.31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정몽준이 변수에 휘말리지 않았더라도 박원순이 재선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서울은 원래 호남 다음가는 새민련의 금성탕지거든요. 실제로 대선판도에서도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이 서울에서 우세했던 건 2008년 대선 한번뿐이고 총선에서도 강남3구와 용산, 양천구 제외하고는 새누리당은 사실상 의석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 서울이에요.

    뭐 그것과는 별개로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오세훈이 시장직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연 거였죠.

    • 해양장미 2015.03.31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이 아무리 새민련 지지세가 강하다 해도, 막상 시장은 이명박과 오세훈이 했었죠. 오세훈은 시의원 다 민주당이 되는 와중에도 재선되었었고요.

    • as 2015.03.31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그건 그렇고 제가 볼 때 서울이 교통지옥이 된 원인은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고 제대로 구분되지 않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해외의 다른 대도시들 보면 중심업무지구는 도심에 꽉꽉 몰려 있고 주변지역은 다 주택가거든요. 그래서 웬만한 지역은 거의 다 한적할 것이고 출근 루트도 한쪽 방향으로만 몰리는 모습이 나타날 겁니다.

      반면 서울은 앞에서 말했듯이 주택가와 업무지구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거나 아예 구분도 안되는 지역이 산재해 있지요. 심지어 중심업무지구 역할을 해야 할 종로구와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서 밀려나 슬럼화가 진행된 지 오래고요. 그러니 도시 어디서든지 출퇴근 혼잡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결국 교통난으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01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의하기 어렵군요.

      서울정도 인구밀도면 별로 방법이 없어요. 주변 도시에서도 아침마다 수백만명이 몰려오는 게 현실인데요. 어차피 서울도 상업지구는 어느 정도 정해져있어서, 출근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따로 있고요. 종로나 중구가 슬럼화라는 건 이상하게만 들려요.

      그나저나 외국 대도시들 중 출근이 쉬운 곳이 어디 있던가요? 저로서는 사실 처음 들어요.

    • as 2015.04.01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서울의 과다한 인구가 더 큰 원인일 수도 있죠. 근데 종로구와 중구의 공동화와 슬럼화 문제는 박정희 시대부터 제기되어 온 문제입니다. 원래 신당동, 창신동, 정동 같은 곳들을 1975년에 억지로 종로구와 중구에 편입시켰는데 이런 극약처방을 하고도 종로구와 중구의 공동화 문제는 해결된 게 많이 없어요.

      실제로도 종로구와 중구에서 세련된 모습이 나타나는 지역은 종로, 을지로 2가까지만이고 그 이후부터는 그다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5.04.01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로구 중구가 슬럼이면 전국에 슬럼 아닌 곳은 강남과 신도시 뿐이겠군요.

      세상에 그렇게 부유하고 땅값비싼 슬럼이 어딨습니까.

    • as 2015.04.01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땅값 기준으로 본다면야 슬럼은 좀 오바기는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땅값 가장 비싼 곳도 서울 중구에 있으니까요.(명동) 슬럼이란 말은 오버한 감이 있으니 쓰지 않겠습니다.

      근데 공동화(슬럼화와는 다른 말입니다.)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종로구와 중구가 확실히 위험수위라고 보이기는 해요. 구 하나의 인구가 20만도 안되는 수준이라서... 거기다가 그 인구 대부분도 오리지널 종로구와 중구 지역이 아니라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동구에서 편입된 지역에 몰려 있죠.

    • 해양장미 2015.04.01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로구랑 중구에 상주인구가 적은 건 당연하지요. 전체 면적 중 주거지 비율이 낮으니까요. 게다가 거주자들 재산도 좀 되니, 세대별 평수 좁게 사람들 다닥다닥 붙어 살지도 않고 신도시도 아니라서 고층아파트도 별로 없습니다. 또 좀 산이 많아요 그 동네가. 여러 모로 사람 많이 살 만한 지역이 아닙니다.

      그쪽에 번화가부터 큰 시장까지 많은데, 상업지구는 당연히 유동인구가 많고 상주인구가 적습니다. 막상 사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돈 많은 편이고요.

      땅값 한국에서 제일 비싸고 항상 사람 바글거리고 잘나가는 상업지구를, 슬럼이니 인구공동화가 위험하니 계속 이야기하니 이상할 따름이지요. 막상 종로나 중구 가면 차가 너무 많아서 도로가 미어터지는데요.

    • as 2015.04.01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심 공동화와 슬럼화 얘기는 사실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나온 거에요. 교과서에서 종로구와 중구의 공동화 얘기는 항상 나오는 단골주제거든요. 저도 이거에 일부 휘둘린 게 있나 봅니다. 해양장미님 논리대로라면 확실히 이런 것들은 잘못된 내용이네요. 교과서도 틀린 거 많지요.

      뭐 저도 종로구와 중구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제 집안 본적지도 종로구이고 실제로 1990년대까지 종로구에서 살아온지라 그쪽 비하하는 건 제 고향과 정체성을 비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 해양장미 2015.04.01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종로나 중구쪽 도심이 공동화 현상을 보이는 것 자체는 맞아요. 그러니까 교과서에서 공동화 예시로 드는 거긴 한데요. 서울 도심 같은 경우는 공동화로 인한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에요.

      왜냐하면 도심 근거리에 주거지역이 안정적으로 형성된데다, 신도심이 생기면서 구도심이 쇠퇴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공동화 지대가 넓어지면서 인근에 신도심이 생기고, 그로 인해 구도심이 쇠퇴할 때는 슬럼화가 오게 되는데 종로 중구는 이런 케이스하곤 거리가 멀어요. 낡은 곳들 리모델링도 잘 됐고요.

  4. 파도치는소리 2015.04.01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WS은 사실 시골마을 이장 또는 기껏해야 작은 군의 군수 정도에나 어울릴법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농촌관광을 특화시켜서 외국인들 대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오히려 다행이랄까요

  5. 비로그인a 2015.04.02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기사가 나오고 있는 걸 봐선... 9호선 문제가 박원순에게 어떤 타격을 주거나 하긴 힘들 것 같네요.;;;
    요금인상이야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아님 이것도 어떤 쉴드칠 구석이 마련될 수도....)

    http://media.daum.net/issue/1065/newsview?issueId=1065&newsid=20150402115609289

  6. as 2015.04.02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와중에 서울시에서는 출근시간 한정으로 9호선 급행을 폐지하는 걸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461224

    진짜로 박원순과 서울시 쪽에서 아직도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게 보이네요. 단지 급행 때문에 이렇게 붐비는 게 아니란 건 2호선만 봐도 잘 알 수 있을텐데요.

    • 해양장미 2015.04.02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전부터 많이 회자되던 이야긴데요. 만약 실행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욕먹을겁니다.

      사람들이 그 미어터지는 급행을 그렇게 힘들어도 굳이 타는 이유에 대해 박원순은 아무런 이해가 없어요. 그럴 만한 이해력도 이해심도 없어보입니다.

      사실 워낙에 욕먹을 짓만 거듭해온 사람이라 저러는 거 이상하지도 않고요. 잘못해도 잘했다 하는 파시스트 계안들이 쭉 문제죠.

      아 그리고 정말 박원순이 계두인게요. 저거 급행 폐지하면 9호선은 더 미어터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탈 인원수는 거의 정해져 있는데, 전체 수송속도가 더 느려지거든요. 진짜로 사람 잡을 소리죠.

  7. 궁금 2015.04.08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홍준표도 박원순에 비하면 제 보기엔 밀립니다.'라고 써주셨는데 현재시점에서 홍준표를 비판적으로 보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실수있나요?
    너무 공격적인 태도?

    • 해양장미 2015.04.08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주의료원 사태부터 이번 무상급식 사태까지, 제가 파악하기엔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진주의료원 사태 때는 기자를 고발해서 법정에 세우기까지 했지요. 물론 기자는 무죄판결을 받았고요.

  8. 이방인 2015.11.17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훗. 우연한 기회에 들러 깊은 사고와 혜안을 지닌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근래 인권헌장 사태도 있고, 북아현숲 사태도 있다 보니 박원순의 실체 없고 광적이던 인기도 한풀 꺾이는 감은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박원순은 여전히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중이며, 그를 변호하는 (실드친다는 속어가 더 어감 상 어울리는 듯하기도 합니다.) 깨시민들이 제법 보이기도 합니다.

 

 말과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 바꿔 인권헌장을 억지로 막아버린 행태라거나 북아현숲을 불법적으로 개발한 사태 등은, 사실 저로서는 박원순이 원래 그런 사람인 건 잘 알고 있었기에 크게 실망할 건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것을 둘러싼 시각과 그를 변호하는 사람들의 태도 및 심리입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서 박원순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역시나 가치보다는 진영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사실 지난 오랜 세월동안 쭉 강성 야권 옹호론자 및 실 야권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던 태도입니다. 여기엔 야권은 어쨌든 간에 선이라는 무조건적이고도 이분법적인 관념과 망상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진영논리를 우선하는 깨시민들은 결코 가치를 중시하지 않습니다. 처음 그들이 새누리당(과 그들이 생각하는 그와 연관된 모든 범보수) 세력을 적대하게 된 데는 가치의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더 이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깨시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 편’, ‘니 편입니다. 내 편이 집권을 해야 우리 사회가 더 잘 된다는 종교적 광신이 강합니다. 그 내용에 대한 성찰은 물론 현저하게 부족하고요. 그러다보니 결국 야권 정치인들이 정의’, ‘자유’, ‘평등’, ‘행복’, ‘신뢰같은 보편적 가치를 어길 때도 광신적인 비호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들이 주시하고 욕하는 상대편과 똑같아지는 것이지요.

 

 저는 한국정치 문제의 핵심이 정치철학적 가치가 아닌 권력을 과도하게 우선시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이는 소위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문제이며, ‘민주정 수립 이후의 성공 또는 실패문제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행복과 안녕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권력을 우선시하는 건 정치인들과 강경한 정치 지지자들이 똑같습니다. 특히 이 면에서 민주당계는 매우 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척 하다가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고, 권력 추구를 위해 국민의 권익을 등지는 게 워낙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이는 민주정의 실패를 불러옵니다. 당장 이번 인권헌장 사태만 봐도, 박원순 같이 형편없는 정치인의 권력욕 하나로 자유민주정의 자유주의적 가치와 민주적 절차 모두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박원순이 정의, 자유, 평등, 행복, 신뢰의 가치를 모두 어긴 것은 일단 이 사태의 전말을 아는, 상식적인 모두가 동의하리라 봅니다. 또한 박원순은 차별에 반대한다.’라는 세계인 모두의 보편적 가치를 고작 선언하는 절차마저도 자신의 권력을 활용하여 독단적, 독재적 판단에 의해 부당하게 무너뜨렸으며, 자신의 공약과 기존에 한 말마저도 아무렇지도 않게 뒤집어 버렸습니다. 이는 보편적이고 중요한 가치는 물론 민주적 절차마저 무너뜨린 것으로, 쉽게 표현하면 반민주적 독재행위를 한 것입니다.

 

 선출된 정치인은 국민의 정치적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로, 그 위임받은 정치적 움직임을 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러한 인권 헌장에 동의하는 사람들 중 다수가 박원순을 찍었을 것입니다. 공약도 했고, 착한 척 워낙 한 박원순의 이미지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저처럼 그런 조작된 이미지와 거짓말에 속지 않은 사람도 소수 있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박원순은 자신의 미래 권력 획득을 위하여, 극단적인 일부 종교단체의 의견을 우선 수렴하여 독재를 행하였습니다. 이는 박원순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배신한 것이며, 또 한 번의 대표적인 민주정 실패 사례로 활용해도 될 사건입니다.

 

 박원순이 저럴 수 있는 이유 역시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저럴 수 있는 건 저래도 깨시민 파시스트들은 지지해주고 변호를 해 주며 또 찍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걸핏하면 새누리 콘크리트를 운운하며 욕하지만, 그보다도 더욱 굳고 단단하며 악질인 콘크리트는 깨시민 콘크리트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일관적으로 자유민주정을 부정하며, ‘위대한 영웅과 함께 하는 대중 독재인 파시즘을 꿈꿉니다. 그들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다른 이유가 아니고, 그들이 파시스트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박원순은 그러한 파시즘 지도자로 매우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에게 가치를 요구하고,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길 요구해야합니다. 피 흘려 힘들게 세운 민주정은 지금까지 그다지 성공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앞으로 잘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유, 정의, 평등, 행복, 신뢰를 추구해야합니다. 고작 선언만을 하는 데도 이래서야 되나요. 광신 종교단체 하나 어쩌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이 앞으로 무슨 대단한 좋은 일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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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2014.12.07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씨가 점점 소시오패스같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모 사이트에선 박원순도 노무현처럼 보낼 셈이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더군요... ㅎ 참 웃기더라구요... 님 말씀대로 광신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내용과 별개로 저 제목 자체는 저에게 좀 다른 의미로 다가오더랍니다.ㅋㅋㅋㅋㅋㅋ

    • 해양장미 2014.12.07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시오패스라기엔 박원순 같은 예는 너무 흔한거 같아요. 권력욕이 매우 강하고, 잔머리가 유난히 잘 돌아가는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깨시민들의 아주 큰 문제가 노무현 정부의 실패에서 배우는 게 없다는 겁니다. 노무현 정부가 실패했다고 인정부터 안 하니까, 성찰도 숙고도 없습니다. 피해의식과 남탓(새누리탓)만 가득하지요. 노무현 정부가 잘못했던 그 많은 일들은 다 부정하고 말입니다.

  3. 2014.12.07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12.07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의 실정은 제가 보기엔 인사문제가 컸습니다. 시작부터 이재오 떨어지고, 이상득 막나가고, 측근들이 다 잿밥 따지고, 촛불시위로 첫 인사 줄줄이 낙마하면서 심하게 꼬였죠.

      대조적으로 노무현의 실패는... 워낙 노무현 정부가 국가를 통치할만한 충분한 지혜나 인재풀이 없는 상황이다보니 옳은 판단을 매사에 내리기가 어려웠던것 같은데, 여기에 더해 말씀처럼 아집까지 있으니 큰 실패가 계속된 것 같습니다.

      박원순에 대해서는 사실 그런 의심이 드는 것도 아주 이상하지는 않겠으나, 그런 의심을 표현하고 다니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중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근래 위기인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좋은 평가를 못 받을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켜보는 중입니다.

    • 유월비상 2014.12.07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가 위기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뭔가요?
      아마 이 셋 때문인것 같은데, 어떤게 가장 큰 이유인지 알고 싶습니다.
      1. 님이 비판한 단통법, 도서정가제 등 뻘정책
      2. 경제부양책의 미미한 효과 + 정규직 완화한다는 소리로 인한 이미지 악화
      3. 정윤회 문건

    • 해양장미 2014.12.07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것 하나라기보다는 종합적이지요.

      언급한 셋 외에도 시간도 변수입니다. 정부 지지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 쉽습니다. 초기에 충분한 성과를 못 올리면, 결국 평가가 하락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는 것이지요.

  4. 퐁퐁 2014.12.07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5295
    반응이 이렇게 나오는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깨시민들의 힘이 많이 줄어든거 같습니다.pgr이라서 그나마 이런걸지도 모르겠지만...

    • 해양장미 2014.12.07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크게 나아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 정도 사태에도 PGR이 저 정도 반응이니까요.

      약간의 변화는 있는 것 같지만요.

    • 웃는노인 2014.12.31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글에 다른건 몰라도 '찬공기' 이런 분들은 깨시민의 전형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네요. 박원순에 비판이나 공격하면 전부 "김무성 대통령당선을 돕는 사람" 이 되고, 자신 진영의 사람이 저지른 오류는 '이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타협이다' 라고 쉴드치고... 심지어 비꼬고 비아냥대던게 지적받자 자신의 오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그럼 다른 사람들은?" 이라고 물타기하는 것까지 똑같네요... 심지어 "박원순이 김무성급으로 떨어져도 박원순을 지지하겠다" 라니... 이건 뭐 박원순이 대로변에서 미성년자를 간음 후 살해해도 '변함없이' 지지할 기세로군요;;

  5. 원숭이 2014.12.08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방문합니다만 역시 정확하게 보고 계시는군요.
    요즘 민주니 인권이니 떠들면서 독재 타도 외치는 종자들이 실제로는 가장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종자들이지요. 마녀 사냥, 인민 재판은 기본 소양이고 반인륜적 문화대혁명 운동이 떠오르는 패륜아들.

    그리고 ㅅㅇ호니 뭐니 반정부 활동 돌아가는거 보면 전부 원숭이 조직들이 움직이고 있는게 보입니다. 홍보 정규직만 수백명이니 각종 단체와 사회에 침투한 조직들 합하면 수천명 이상이 원숭이 대통령 만들기 작업중이라 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원숭이의 인생 목표는 대한민국 붕괴라고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언행이 납득이 되더군요. 인간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 해양장미 2014.12.08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번째 문단부터는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박원순은 당내에서 그렇게 세력이 크지도 않고, 그 정도 조직동원력이 있지도 않습니다. 일부러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악의를 가졌다는 주장 역시 납득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저 권력욕이 강할 뿐이겠지요.

      타인을 설득하지 못하는 너무 나간 주장은, 자신이 공격하는 편에게 유리한 주장입니다. 지능안티가 아니라면 좀 더 냉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6. 녹색 2014.12.08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중앙집권화된 나라입니다. 어떤 광역자치단체장 심지어 서울시장이라도 권한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제대로 검증하고자 한다면 국회의원 경력이 필수라는 주장을 본 적 있습니다. 자치단체장은 나무토막을 세워나도 관료들의 힘으로 다 굴러간다는죠.

    • 해양장미 2014.12.08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리가 있는 주장이긴 합니다. 다만 서울시장 정도 되면 할 수 있는 건 그래도 꽤 있기 때문에, 뭘 하는지를 보면 앞으로도 어떻게 할지는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해도 관료의 힘을 활용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기도 하고요.

  7. 녹색 2014.12.08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기문같은 경우도 외교관 외교부장관 사무총장 경력은 있지만 실제 국내 정치판에서 굴러본 적이 없습니다. UN사무총장 끝나고 바로 2017년에 대통령 당선된다면 솔직히 어떤 대통령이 될지 가늠할 수 없군요. 리스크가 큽니다.

    야권에서는 확실히 박원순이 문재인 안철수보다야 유리하다 봅니다. 문재인 안철수는 애초에 정치 감각부터가 한참 미달입니다.

  8. 애독자 2014.12.08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글 잘보고있습니다. 그런데 해양장미님은 2017년 대선때 만약 안희정이 출마한다면, 친노세력(일반 깨시민 유권자가아닌 당내 친노말입니다)이 본선경쟁력이 강한 박원순을 지지할거라보시나요? 아니면 친노의 성골중의성골인 안희정을 지지할까요? 그네들은 이미 안철수를 주저앉히고 문재인을 내세운 경험이 있다지만, 본인들과 정체성이 크게다르지않은 박원순마저 주저앉히려들까요? 만약 그렇게된다면, 안철수와는 비교도안되게 노련한 박원순이 견제를 뚫고 친노들을 정리하는데 성공할까요?

    • 해양장미 2014.12.0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일단 안희정이 바로 출마할 확률을 좀 낮게 봅니다. 그건 너무 섣부르고, 좀 김두관같이 될 수가 있거든요. 일단은 문재인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한다면 환영받기 어려울 겁니다. 만약 문재인이 가능성이 줄어든다면, 박원순이 친노를 포섭하려 하지 않을까요? 친노도 한자리 하고 싶을 테니 현재 세력도 딱히 없는 박원순을 지지 안 할 이유가 별로 없겠고요.

      각을 세우게 된다면 아마 그 선두엔 문재인이 있을 확률이 더 높겠지요.

    • 애독자 2014.12.0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세력이 없는 박원순으로서는 고양이손이라도 빌려야하니 당내최대세력인 친노와 손을잡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겠죠. 하지만 저는 박원순에게 친노란 궁극적으로 제거대상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박원순정도로 정치적으로 단련된 사람이라면, 지난 10년간 친노들이 써내려온 장대한 삽질과 땡깡의 역사를 보고서도, 그들을 끝까지 함께할 동지로 간주할리는 없지않을까요? 그들 목소리에 휘둘려서 자기 색깔을 펼치는데에 제약을받고, 덤으로 그들의 부정적 이미지까지 고스란히 덮어쓸텐데요.

    • 해양장미 2014.12.09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을 안 듣고 무리한 걸 친노가 요구하면 찍어내릴 수는 있겠지요.

      다만 친노도 그 정도 눈치는 보지 않을까요.

    • 애독자 2014.12.09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 말도 안듣고 문재인 말도 안듣는 위인들이 박원순 말이라고 들을까요...

    • 해양장미 2014.12.09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원순이라면 한 명쯤 본보기로 어찌할지도 모르죠. ㅎ

  9. 초보 2014.12.1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과는 딱히 관계가 없는 댓글이지만 해양장미님에게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인데 제 또래나 20대 젊은사람들이 알고있고 얻고있는 정보들은 대부분 sns나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얻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편향적인 저급한 정보가 대부분이고 정치인의 이미지로만 투표할지 안할지 여부를 정하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어떤 대선후보를 지지하는데 그 후보의 가장 기본적인 공약이나 정책계획을 물어보면 제대로 말도 못하거나 '그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서민적이잖아!'같은 감성에만 찬 대답밖에 못할 그런 사람이 많은 거 같은데(사실 어린 사람들뿐만아니라 이런 사람들 많은 거 알고 있고 이건 직접민주주의의 맹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의 과거 글을 읽어보면 정치와 딱히 관련되지않은 일을 하시는 거 같고 나이도 많지 않으신걸로 아는데 보통 사람들에 비해 훨씬 정치, 사회, 경제면에서 알고있는 정보가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스스로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거고 그래서 저도 이 블로그의 글들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잘 읽고있는데요
    음.. 그러니까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자면 어떤 매체에서 공신력있고 중립적인 정보를 얻어야 하는 건가요? 서적? 뉴스? 논문? 서적이나 뉴스는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정치글만큼 편향적인 정보도 많고 논문은 저 같은 학생은 접근성이 너무 낮은 것 같아요.. 물론 앞에 예를 든것들을 안 읽겠다는 말이 아니라 정보화 사회에서 알찬 정보만 골라서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요령?이 궁금합니다.
    저야 투표권도 없고..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성인이 되서 대학생, 사회인도 될텐데 술자리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빽빽 소리지르며 우기듯이 자기 사상, 정치얘기하는 아저씨는 되기 싫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논리적이고 공신력있는 정보를 얻어야하는건가요?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4.12.10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이런 질의를 종종 받는데요. 제 생각엔 이게 눈사람 만들 때 공굴리는 거랑 비슷합니다. 지식을 취득하다보면, 어렴풋이 내가 뭘 모르는 지를 알게 됩니다. 그럼 그걸 알아나갈 수가 있지요.

      서적 등을 보면서 하나하나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아내고, 뭘 잘못 아는지도 찾아보면서 수정해나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정보 취득에 있어 하나 조언을 드리자면, 제 생각엔 각 분야의 주류 이론, 영미쪽 이론부터 학습하시는 게 효율이 좋습니다. 주류가 꼭 옳은 건 아닙니다만, 그게 괜히 주류인 건 아니거든요. 비주류부터 먼저 보다보면 먼 길을 돌아가기가 쉽습니다. 그것도 나중을 생각하면 꼭 나쁘진 않습니다만, 효율은 좋지 않습니다. 주류이론을 알고 나서 비주류이론을 함께 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초보 2014.12.10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정치(사회, 경제)체계나 구조에 대한 (일단 처음엔 영미권에서 시작된 주류) 이론을 서적을 통해서 알고 나머지 잔가지들을 다른 매체를 통해 보고 알아가라는 말씀이신거죠?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저한테 민주주의, 삼권분립, 대통령이라는 직위의 정의와 그 기능에 대해서 각각 500자이내로 서술해보아라 이런 문제를 내면 정말 기본적인 내용밖에 못쓰고 글자수만 최대한 늘리면서 쓸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조언감사합니다

  10. 2014.12.10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12.10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분야와 안건에 대해 제가 잘 모릅니다.

      서울에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말은 저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 적은 딱히 없습니다.

      대신 학교 근처에 숙박시설을 만들면 안된다는 규정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이 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 일베충 2014.12.11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나라의 정치는 국민들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깨시민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그 말 자체는 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유는 깨시민 때문이지만요. 박원순한테 개겼다고 동성애자가 추잡하다느니 찌그러져있으라느니 하는 말들보니 역겨운 인간들이란 생각이 들다가도 한숨만 나오네요. 물론 그정도 사람들이니까 박원순씨가 그런 행보를 노골적으로 이어가고 있는거겠지만요. 김문수지사가 정당 국고보조금 없애겠다고 하니까 뛸듯이 기뻐하는모습을 보니 아직까지 성숙한 정치가 이뤄지긴 험난해보입니다. 뛰어난 정치인이 나오기 위해선 정치인을 제대로 바라볼수 있는 국민들의 안목이 선행돼야겠죠

    • 해양장미 2014.12.11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는 또 한 번의 파시즘 준동을 보고 있는 겁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요.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래왔습니다. 이것이 소름끼치도록 혐오스럽다는 공감대가 더 널리 형성되어야 하겠습니다.

      국고보조금 문제는 좀 다른 사안일수도 있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441239

      실제 이런 사건이 터져서요. 저런 사고까지 안 쳐도 당 내에서 그 돈 누군가가 꿀꺽하고 소위 갑질을 하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 않습니다.

  12. 시어나비 2014.12.15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 글 애독자입니다^^
    알고계시겠지만 장미님 글을 보면서 논리력과 해박함에 늘 감탄하게 됩니다. 제 스스로 글은 잘 쓰지 못하지만 수준높은 글을 알아보는 안목은 웬만큼 있다고 자신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님께서 주로 정보를 얻는 사이트 기타 취득 경로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님과 같은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꼭 좋은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4.12.15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딱히 정보를 주로 얻는 사이트가 없습니다. 뭔가 파악하려면 자료를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느 한곳에서만 자료를 얻으면 좋은 결과를 못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많은 걸 보고 써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여러 모로 생각을 좀 해 봐도 괜찮은 조언이 잘 안나옵니다. 답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양해바라요.

  13. as 2014.12.16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과 딱히 관련은 없지만 서울시의 우버 불법화 시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 아메바 2014.12.25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통합진보당 해산에 관해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어차피 글쓰고 계실것같지만...

    • 해양장미 2014.12.28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약해 이야기하자면 결과에는 큰 불만이 없지만, 절차는 문제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시어나비 2014.12.29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 우버가 국내 실정법에는 위반되는건 맞는것 같은데요 링크하나 해볼께요
      저도 물론 규제일변도는 반대하지만 실정법이 우선이라서요~검토좀 부탁드려요^^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40814123102611

    • 해양장미 2014.12.3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어나비 / 실정법에 문제요소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저 실정법을 엄밀하게 적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며, 또한 서울시가 저런 걸 나서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법원이나 중앙정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거지요.

  15. 안녕하세요 2014.12.30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이슈 글들에 대해서 검색하다 들리게 되었습니다
    깨시들의 난동으로 사막화 되가고 있는 인터넷 현실속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이네요
    해양장미님 같은 성향의 블로거 분들을 더 찾아보고 싶은데
    추천 해주실수 있으신지요?

    • 해양장미 2014.12.31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블로그들은 많겠지만, 저로선 저와 같은 성향이라 할만한 특정 블로그를 추천하긴 쉽지 않네요.

      천천히 찾다보면 좋은 게 나오지 않을까요? ^^

  16. 2014.12.31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12.31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권은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먹어야 마땅한 정도보다 몇배는 더 욕먹습니다.

      물론 제가 봐도 여권 뭐라 할만한 점이야 많지만, 저로선 사실 야권 뭐라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과 기력을 다하다보니 여권까지 뭐라 할 여유가 잘 안 납니다. 그리고 전 야권이 하는 말이나 주장이 훨씬 문제 많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석에서 말하는 식으로 하자면 여권이 나쁜 의사라면 야권은 무면허 수준입니다. 야권의 조직체계수준이나 정책 완성도 등은 사실 한국의 제2정당이라기엔 진짜 심각하게 엉망입니다. 더구나 야권은 이 사회의 진보적인 에너지를 많이 흡수해서는, 그것을 자신들의 권력 추구를 위해 소모시켜 버리기에 더더욱 나쁩니다. 전 이 사회가 더 좋은 쪽으로 변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 사회의 개혁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야권이라 판단합니다.

      그리고 서울 청렴도하락은 타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인 순위가 하락한것입니다. 당연히 박원순 책임이 크지요. 우버는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긴 했는데, 서울시가 나서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 전 안 맞는다고 보는거고요.

  17. 해양장미 2015.02.10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뮈라는 박원순 광신도 악플러를 차단조처했습니다.

  18. as 2015.05.10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역 고가 공원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5.10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가 저지르는/저지르려는 수많은 정신나간 행동 중 하나지요.

    • as 2015.05.11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도 보니까 서울역고가를 막아버리면 회현동과 중림동, 만리동, 청파동, 공덕동 간의 유기적인 연결흐름이 완전히 끊어져 버리네요. 박원순은 적어도 도로교통 하나에 대해서는 정말로 문외한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05.11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론 문외한을 넘어 도로교통 혐오자로 생각 중입니다.

      시장을 해선 안 될 사람이에요.

    • 유월비상 2015.05.11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전문제 때문에(KBS 뉴스에서 본 적 있습니다) 빨리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거기가 교통의 요충지었군요.. 하긴 거기에 거의 다발 수준의 철로가 있으니 그럴수밖에 없겠네요.

      p.s. 네이버지도로 확인해보니 소름돋네요. 거기 막으면 마포, 홍대쪽으로 가는 도로가 그냥 차단..

  19. 물레방아 2015.05.19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974534
    박원순 시장님 꿈에 갑자기 백제왕이 나타나셨답니다...요즘 재미있는 행보를 많이 보여주시네요

  20. wer 2015.06.30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서울시 버스요금 올라가는 것에 대해 '이거 오세훈 때문이다'라는 깨시들 말을 듣고 학을 떼긴 했는데, 저게 왜 오세훈 때문이라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우리 시장님께서는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시는데 이유가 있어서 이러신다고 하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5.06.30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당하군요. 그 파시스트들이 이번엔 무슨 이유를 대던가요?

    • wer 2015.07.01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나처럼 '오세훈이 만든 빚 갚느라' 패턴 반복이지요. 요금인상에 대해 믿음이 약해지는 줄 알았더니 역시 믿음은 굳건하더군요.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2/read?articleId=1768325&bbsId=G003&searchKey=subjectNcontent&itemGroupId=29&sortKey=depth&searchValue=%EB%B2%84%EC%8A%A4&pageIndex=1

      집회중인 모습입니다.

  21. 유월비상 2016.08.12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14&aid=0000658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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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구직수당이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수용한 결과라는 서울시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 복지정책 간 차이가 있어보이는데..

비정상회담 폐지론과 대한민국 파시즘

사회 2014. 11. 2. 17:20 Posted by 해양장미

 신해철의 느닷없는 타계로 인해 조금 덜 회자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지난 월요일 방영되었던 JTBC프로 비정상회담BGM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틀은 것으로 인해 일련의 사회적인 파장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파시스트들이 궐기한 또 한 번의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파시즘이 그 세를 잃지 않고 유지되는 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이 사건은 대한민국 파시즘의 개성적인 특징이 드러난 경우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비정상회담의 본 편은 보지 못했으나, 기미가요 BGM에 대한 사견을 밝히자면 큰 문제 없다입니다. 한국에서 기미가요를 트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90년대에는 모든 일본 음악을 트는 것이 불법이었으나, 그러한 반민주적인악법은 김대중 대통령의 치세에 사라졌고 이제 기미가요를 트는 것은 각자의 자유입니다.

 

 물론 역사적 관점에서 한국인이 기미가요를 싫어하는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각국의 국가를 정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권리입니다. 그로 인한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 또한 해당 국가의 몫이고요. 한국은 일본 국가가 기미가요인 것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자국에서 그것을 공식적으로 방송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수 있으나, 그런 규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국가(national anthem)는 대체로 폭력적이고 국가주의적인 내용이 많고 (우리 한국 애국가 같이 평화로운 가사는 좀 드뭅니다), 나라끼리 역사적으로 악연을 쌓기 쉬운 만큼 특정 나라의 국가(national anthem)에 악감정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타국에 대한 악감정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미 한국은 기미가요의 방영 등을 금지하지 않기로 정한 상황입니다. 이것에 대해 각자가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현 시점에서 이는 세계적 표준에 부합하는 우리 사회의 규칙이며 사적으로 이 규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규칙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규칙을 갈아엎고자 하더라도 일단은 규칙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정상회담'은 모토 자체 중 하나가 세계인의 화합이기도 하고요.

 

 저라고 일본이 기미가요를 국가로 쓰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내에도 류큐인, 자이니치 등이 있는 만큼 기미가요를 국가로 삼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 많고, 개인적으로는 기미가요를 국가로 제정하는 일본이 대단히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본 내 문제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항의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내정간섭을 하긴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처한 진짜 문제는 우리 국가 내부의 파시즘입니다. 일본이 기미가요를 국가로 쓰건 어쩌건, 그건 기분이 나쁜 정도지 한국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국의 파시즘은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공격성과 무관용으로 대표되는 이런 반민주성 및 극우성은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진짜로 어둡게 만듭니다.

 

 저 역시 어떤 사람들이 기미가요를 방송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할 사람이 나올 것이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비록 그런 행위가 극우적인 행위라는 것은 이야기 해야겠지만요. 그러나 사과를 넘어 폐지를 요구하며 맹렬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파시즘입니다.

 

 한국의 이런 파시즘은 비단 이번만의 일이 아닙니다. 황우석 줄기세포와 심형래 디워사태는 한국 파시즘의 대표적인 사례들이었습니다. 이젠 대다수의 사람들이 황우석 사태를 흑역사로 받아들입니다만, 그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문화 및 대중심리 구조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한국 파시즘의 현장에는 언제나 깨시민들이 있었는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번 본 블로그에서 이야기해왔듯, 파시스트들이 자칭타칭 진보로 불리는 게 21세기 한국의 너무나도 불행한 자화상입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기미가요를 튼 것에 일본제국주의 찬양이나 식민통치에 대한 찬양의도가 있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기미가요가 뭔지, 어떤 건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모두가 알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알아봐야 기분 나쁘기만 한 일이고, 딱히 그 이상의 현실적인 문제는 없는 사안이니까요. 또한 심지어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제작진에게 설령 일제를 찬앙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러한 과격하고 공격적인 인민재판은 자유민주정체국가의 국민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적어도 바람직하지는 않지요.

 

 만약 TV에서 기미가요 트는 게 보고 듣기 싫으면, 그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행동에 나서면 됩니다. 물론 그것은 다분히 극우적인 사고방식이고 조처라는 건 미리 이야기해야겠고, 저는 그러한 자유민주정의 적들에게 관대한 태도를 가질 생각이 없기도 합니다. 자유민주정의 핵심 사상인 관용은 오직 불관용만을 적대합니다.

 

 또 이야기해야 할게, 관용 없이 공격적으로 구는 파시스트들이 과연 특별히 애국하는 마음에서 그러는 걸까요? 전 그건 아니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그보다는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공격할 만한 대상을 찾은 것에 가까울 테지요. 세금 조금 더 걷는다고 투덜거리고, 조금만 나라가 마음에 안 들어도 이민 가겠다고 하던 그 사람들이 가장 파시스트같이 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국과는 거리가 먼 불만분자들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저는 이 깨시민 파시스트들이 TV에 탈북자가 나올 때 북조선 애국가 (제목은 한국 국가와 동일하게 애국가입니다만, 다른 곡입니다.) BGM으로 나온다면 결코 기미가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실제 북조선 애국가를 트는 건 기미가요와는 달리 불법이 될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야 북조선 애국가를 틀건, 기미가요를 틀건, 한국 전쟁 당시 한국군과 연합군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쳤던 중국의 국가 의용군 행진곡을 틀건 그것이 우리의 이 사회와 자유민주정체에 대한 명백하거나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는 한 각자의 자유로 일단은 존중한 후, 그 뒤에 제 판단과 주장을 펼칠 것이지만 말입니다.

 

 파시스트들이 유독 기미가요에 심각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파시즘 심리에는 극우적 민족주의가 반드시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한국인들은 거의 예외 없이 우익 민족주의 교육을 받고 자랐고, 문화 또한 집단주의적이기에 파시즘에 물들기 쉽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을 존중하고 중용의 미덕을 지킬 필요가 있으며, 대화와 타협을 우선해야 한다는 교육도 같이 받았습니다. 이 사회가 잘 돌아가려면 무엇이 우선일까요?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기미가요가 방송에서 가끔 나온다 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파시즘이 한국에 매번 넘실대는 건 이야기가 전혀 다릅니다. 뭐가 진짜 문제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일제시대에 대한 역사교육도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좀 더 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일제시대는 단순한 독립운동의 시대도, 일본이 단순히 미쳐서 한국을 수탈하던 시대도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 시대에도 사람들은 각자 생존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 그런 각각의 삶들이 모여서 역사가 되었습니다. 전체주의집단주의민족주의국가주의적 사관과 교육 체계는 그 시대의 실상을 전혀 알려주지 않습니다. 실제 파시스틱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매우 편향적인 정보만을 취합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이번 사건에서 한국 파시즘에는 한국 특유의 문화적 결함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매우 계승되기 쉬운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여러 요건이 파시즘이 발달하기에 제법 좋은 토양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강화되었습니다. 실제 파시즘은 여러 국가에서 융성했었는데, 각 국가마다 개성적인 모습으로 전개되곤 합니다.

 

 다행히 한국 파시즘은 아직은 초기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화될 수 있는 여지는 있고, 심화되고 결국 집권을 해낸다면 매우 나쁜 결과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미리 무엇이 파시즘인지를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파시즘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관용의 적이 관용을 압도하게 되면, 그 사회는 매우 쉽게 집단화되고 결국 파시즘이 꽃피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관용과 이해가 많은 사회가 좋은 사회입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려면 애국의 탈을 쓰고 완장을 차고 극우적 관점으로 타인을 공격하는 게 파시즘임을, 그리고 파시즘이 얼마나 위험하고 왜 나쁜지를 보다 더 널리 알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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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나 2014.11.02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패널들 입장에서 당황스러울만한 일이죠. 자기나라 국가 틀었다고 프로그램이 존폐논란까지 나오니까요. 하지만 폐지는 절대 안 될꺼라고 생각되는군요 인기있는 프로를 이런 식으로 폐지할수도 없을테고, 신해철 의료사고건으로 깨시민들의 관심이 완전 그 쪽으로 옮겨갔거든요. 하지만 깨시민과 별개로 일베충들이 기미가요에 비판적인 논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조롱하고 있는것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4.11.02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베에서 어찌 반응하는지 잘 몰랐습니다만, 사실 이번만큼은 조롱 받아도 이상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반응이 어떤지 좀 찾아 봤는데 역시나 제 평소 인식대로 일베는 그다지 파시스틱하지는 않군요. 반사회적이고 불량한 게 문제지.

  2. 유월비상 2014.11.02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저렇게 무식하고 천박한 것들이 입만 살았더라고요.

    저런건 사상도 아닙니다. 그냥 님 말대로 파시즘, 이기주의죠.
    국가에 대한 비뚤어진 이해를 바탕으로, 이 나라 떠나고 싶고 세금도 내기 싫다는게 무슨 민족주의고 애국심입니까?
    국가를 비판적으로 보는거랑 무조건적으로 까는건 다르다는걸 모르는 마당입니다. 그냥 자존감이 없으니 지 꼴리는 대로 국가를 이용하는거죠. 마음에 들면 가져오고, 마음에 안들면 팽개치고..
    더욱이 저런 인간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모욕하는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어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냐면서...

    저런 떨거지같은 인간들 때문에 커뮤니티나 SNS를 보기가 싫습니다.
    책임감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오로지 아는건 악악대는게 전부인 그들...
    더욱이 저렇게 실상은 극우 이기주의인 것들이 '진보'라는 이름을 달땐 역겹기까지 해요.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건 일베충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1.02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깨시민들이 사회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어쩌다가 저런 식으로 사회성이 구성되고 발현되고 있느냐, 그것을 어떻게 사회에 확대시키고 있느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중입니다. 어찌 보면 저런 건 원시적인 사회성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파시즘이라는 게 특별하고 또한 특별히 위험한 이유는 그것이 동원되고 계몽된 대중에 의해 발현되고, 종교윤리라고 할 만한 설득력을 가지면서 전파되고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파시즘은 평범한 독재 전체주의보다 훨씬 강력한, 나중에 돌아보면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사건을 저지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지요. 사실 대중이 동의하지 않는 위로부터의 폭정은 그리 강한 힘을 가지지 못하거든요.

    • 유월비상 2014.11.02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저들을 반사회적이라고 한건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을 진짜 사이코패스 및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반사회성에 대한 정의가 저완 조금 다른듯 하네요.

      파시즘의 문제는, 한국 사회의 민족주의적이고 집단주의적인 성향 탓이 큽니다. 다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적으로 몰리는 경우가 다반사거든요. 진보란 인간들이 이걸 오히려 조장하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언제 한국에 진정한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적 진보가 나올지...

    • 해양장미 2014.11.02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사회성이라는 게 사전적 정의가 있어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70285&cid=42120&categoryId=42120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는 건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게 좀 더 잘 전달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보 개념의 문제에는 공산사회주의가 큰 문제요인인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라는 매우 전체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사상이 한동안 진보로 불리고, 서방 세계의 지식층에게도 오랜 세월동안 환상을 심어줬었거든요.

    • 유월비상 2014.11.02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네. 제가 단어 사용에 실수를 했네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성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산사회주의 문제는, 한국에 운동권 세력의 영향이 크다는걸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처럼 대놓고 NL,PD식 주장을 하진 않지만, 그 사상의 흔적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역사에 대한 패배주의적 인식, 경제에 대한 피상적 인식, 무조건적인 선악대립과 언더도그마 등등... 운동권의 과거의 공은 인정하지만, 이젠 그걸 넘어서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1.02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동권 출신 또는 운동권과 밀접한 사람들, 심지어 현 운동권까지 새민련에도 아주 많지요.

      물론 새누리당에도 있긴 합니다. 비율이나 강성 정도가 의미있게 차이나긴 하지만요.

      이런 게 말씀대로 한국이 진짜 진보하는 데 상당한 방해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3. 구름 2014.11.02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파시즘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들을 스스로 파시즘에 반대하는 안티테제, 방어적 민주주의, 앙똘레랑스에 대한 앙똘레랑스 등으로 자신들을 포장합니다. 이번 일도 그들은 일본 군국주의 파시즘에 대한 반대라는 식으로 자신들을 정당화할 겁니다. 앙똘레랑스에 대한 앙똘레랑스라는 식으로 말이죠

  4. 퐁퐁 2014.11.03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의 글을 보고 저런일이 있었다는걸 처음알았는데 그냥 바로 드는 생각이 아 저 인간들은 그래도 나름 먹고살만한가보다... 이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전 솔직히 민족이고 국가고 애국이고 나발이고 저를 좀 먹고살만하게만 해준다면 그 무엇이든 상관없는데 저런 돈 안되고 실용성 제로의 일에 저렇게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는건 그래도 나름 먹고 살만해서겠죠?
    원래 사람은 진짜 생존에 위협이 올 정도가 되면 먹고사는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안들거라고 생각하는데 저 사람들은 저 같지는 않나봅니다.
    어떻게 보면 부럽네요.저런데다가 쏟을 시간과 정력도 있고...
    민족이니 국가니 이딴게 사람 살아가는데 무슨 필요가 있다고 에휴... 깨시민들이 저렇게 극우 민족주의 성향을 강하게 가진 파시스트가 된 이유에는 깨시민들의 상당수가 중산층인 것과도 꽤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베충 애들이야 기미가요 타령 할 시간 있으면 여자 욕 한번 더하고 허언증 글 한번 더 쓰고 자기인생 한탄 한번이라도 더하겠죠.자살할까 말까 고민중인 애들한테 기미가요가 어떻게 되든말든 알바 아니니까요.

    • 해양장미 2014.11.03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예 당장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될 정도라면 아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못 쓰겠죠. 어차피 다들 그정도는 아닙니다.

      그 다음은 심리적인 여유나 정서적인 문제겠지요.

      일베충이라고 다 우울하고 코너에 몰려 있겠습니까. 그렇지는 않다고 압니다. 다만 일베 자체가 민족주의 성향이 매우 희박한 편이죠.

      역사적으로 보면 파시즘은 노동운동의 일종인 생디칼리슴에 기원합니다. 부유하고 여유있고 그런 데서 파시즘이 나오는 건 아니에요. 불안정함과 경제적 어려움이 파시즘의 발달에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5. 일베충 2014.11.03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중파에서 실수라고해도 기미가요가 송출된건 잘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엔 일제에서 상처입은 분들도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다만 폐지보다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는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해결책들 보면 왜이리 극단적인것에 매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뭔일있으면 사형시키고 프로 폐지하고 회사 해체시키고 극단적처방만 말하는것 같습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사상의 자유하니까 야갤이 생각나네요. 물론 쌍욕에 패드립이 난무하는곳이긴 하지만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쏟아내다 보니 오히려 의견의 중립성이 만들어지는과정이 꽤 재밌습니다. 뽐뿌나 카페들곳이 예의를 중시하지만 '공기'에 따라 발언을 골라가며 결국 편향성을 보이는데 반에 디씨를 보면 예의는 찾아볼수없지만 발언의 자유로움이 사상적인 건전함을 만드는게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밌습니다.

    • 해양장미 2014.11.03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미가요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나오고, 바로 전 아시안게임만 해도 일본 선수가 우승하면 기미가요가 방송되었습니다. 일본 국가니까요. 사실 방송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말씀대로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물론 그리 쌍욕을 해대야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닐테고, 조리 있고 예의있게 말하는 게 본래 더 설득력이 있는 법인데 참 한국 문화에 문제가 많다고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6. '일종의' 깨시민 2014.11.03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합니다. 완전히 동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내용에는 공감을 합니다.

    저는 첫째로 그 일본 배우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의 이력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국에서 배우가 되고 싶어서 한국어까지 열심히 배워가면서 준비한 사람 같더군요. 등장시 기미가요가 나온 이 배우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의 원조 일본인 멤버인 타쿠야라는 사람도 한국 시장에서 별로 인기는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상당히 노력하는 사람 같던데, 기미가요 문제로 프로그램의 폐지 운운하게 되면 이런 아무 죄없는 개인들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될 겁니다. '정부'나 '국가'로서의 일본이 어떻냐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런 일본인 개인들까지도 어떤 정치적 판단의 대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프로를 보면서 신기한 것은 '장위안'이라는 사람이 누리는 인기더군요. 한국의 역사를 보면 중국에서 한족이건 이민족이건 그 쪽의 왕조가 과거 신라-고려-조선에 한 짓을 보면 중국이야말로 경계의 대상이 되고도 부족함이 없는데, 어째서 일본을 그토록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 사람에 대해서는 그다지도 관용을 보일 수 있는지 그 점이 신기합니다. 장위안은 이 프로그램 내내 중국 찬양에다가, 몇회에선가는 종이를 자기 민족이 최초 발명했다면서, 이집트의 '파피루스'를 '파 뭐시기' 등 하면서 아예 입에 담지도 않으려고 하던데. 대충 봐도 중화 사상과 중국 민족주의에 깊이 물든 사람 같던데,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중국인의 다수라면, 그 또한 골치아파보이는데도, 사람들이 유독 이 사람에 관대한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장위안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단지 일본과 중국을 달리 대하는 반응의 모양새가 좀 신기합니다.

    그러나 기미가요는 틀지 않는 것이 좋았다고는 봅니다. 기미가요를 금지하느냐의 여부가 법적으로 허용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기미가요가 뭔지도 모르지만, 그런 종류의 음악(?)을 한국이건 어느 나라건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일제 시대가 한국에 어떤 시대였느냐 와도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가 유럽에서, 미국에서, 방송에 공공연히 나올 수 있을까요? 파시즘을 경계한다는 명목으로, 공공연하게 파시즘을 연상시키는 음악을 자유롭게 허용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한국에서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기미가요인 걸 알고도 일부러 틀 정도로 멍청하지도 않을텐데,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으면 된거지,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운운하면서 극성을 부리는 거도 꼴불견입니다.

    • 해양장미 2014.11.03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니까 한국의 우익 민족주의는 중국은 긍정하고 일본은 증오합니다. 독립운동 시기 때 중국과 함께하고 일본을 적대했던 역사, 그리고 김구가 장제스 편이었던 게 주요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곧바로 마오쩌둥 때부터 한중수교 때까지 중국과 첨예하게 적대하고, 실제 중국군에 의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건 이 사람들은 기억하지도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장위안은 그냥 잘생기고 귀여운 면도 있고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지만요.

      그리고 말씀대로 기미가요를 한국이 거부할 권리가 있는 건 맞는데, 본문에 적어놨듯 우리는 이미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그런 걸 트는 걸 개인의 자율로 하자고 협의해놓은 상황입니다. 원래 한국엔 일본음악 전반에 대한 적잖은 거부감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허용하는 게 민주적이라는 데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동의했고,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보다 민주적인 규율이 생긴 것입니다. 현재 저러는 건 파시즘이 강화되고 자유가 퇴행하는 현상이라 봐도 무방하겠고요. 다른 패널 나올 때는 각 국가 트는데, 일본 패널 나올 땐 BGM 안 내보내면 그것도 차별이잖아요?

      한편으로 나치와 일제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어렵습니다. 중국이야 전쟁을 심각하게 치렀고 난징대학살 같은 참사가 있었으니 어떨지 몰라도, 일제가 한반도 등 병합지역에 나치처럼 군 적은 없어요. 괜히 병합되었던 대만이 일본을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또한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일본 제국주의를 파시즘이라고 하기는 꽤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북조선을 파시즘이라 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요.

      여담이지만 네오나치 문제는 도이치 내부에서 가장 큰 문제고, 도이칠란트 스스로가 그런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규제하는 게 가장 큽니다. 특히 나치는 세계적으로 힘이 강한 유태인을 홀로코스트했기에 더더욱 지탄받고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 일본이 행했던 제국주의적 만행은 좀 경우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브리튼(영국)이나 에스파냐가 세계에 제국주의로 행했던 만행은 결코 일본 밑이 아니거든요. 서구가 식민 병합지역에 행했던 행위와 비교해보면 일본은 특별히 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브리튼만 해도 여전히 God Save The Queen 공공연히 틀고 어디 딱히 사과도 안하죠. 국제 사회가 원래 좀 그렇습니다.

    • as 2014.11.0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제 시대가 한국사에 2번밖에 없는 주권 강탈의 시기였다는 점이 큰 것 같습니다.(다른 하나는 고려가 원나라에 합병되어 부마국이 된 것이죠.)

    • 해양장미 2014.11.0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 /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그 관점이 근대 이후 생겨난 우익 민족주의 관점입니다.

      민족국가주의 관점이 아니면 보통 사람들에게 민족 주권 같은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에요. 내 삶, 내 가족의 삶이 우선입니다. 각자의 권리와 행복보다 민족, 국가가 우선하는 관점이 극우적인 관점인 거고요.

      예를 들어 제가 한반도인 A로 랜덤하게 다시 태어난다 가정하고, 1) 조선말 세도정치 시대 2) 일제 시대 3) 1945년 후 38선 북쪽 4) 1945~1960년 남쪽 중 어디서 태어날래? 라고 물으면 저는 무조건 2번입니다. 그나마 제일 살만한 시기니까요.

      민족주의 문제의 일례를 이야기하자면, 제주인을 놓고 보면 역사적 주권강탈 이야기할 뭐가 없어요. 탐라국은 원래 다른 나라였으니까요. 심지어 거슬러 올라가면 덴노 혈통에도 한반도인이 섞여있다고들 하죠. 덴노가 '나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한반도인 핏줄임. 그러니까 조선합방에 민족 관련 문제는 없음.' 같은 식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 as 2014.11.18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의외로 구 일본 제국이 독일, 영국, 프랑스 등보다 더 악랄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것도 반일 파시즘에 영향을 꽤나 주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1.18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이게 역사를 잘 모를수록 반일감정이 강한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4.11.19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 한국 근현대사(현재는 한국사로 개정됨) 책만 봐도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가혹한 통치를...' 이란 문구가 대놓고 들어가 있었죠. 일제강점기 때 한국이 꽤 체계적으로 통치된 면은 있었습니다만.

      이건 감정적인 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4.11.19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 그 책이 무슨 책인가요?

    • 유월비상 2014.11.19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말 그대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입니다.
      본지 오래되서 출판사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아마 타 교과서에도 비슷한 논지의 서술이 있었을 듯 합니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너무 민족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들었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한국 근현대사는 과거의 과목입니다. 현재는 국사와 통합되어 한국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4.11.19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교과서군요.

      한숨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참 국사 교과서들이 문제에요...

    • 유월비상 2014.11.19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그래도 비판을 좀 받고 나아졌으니 다행입니다.

  7. 2014.11.03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11.03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정부와 민주정부가 아닌 곳은 현격한 차이가 있지요.

      제가 예상하기로 만일 동아시아에서 군사적 분쟁이 첨예해질 경우, 그 주체가 북조선이 아니라면 중국-일본간의 마찰이 심해지는 경우가 가장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한국은 중간에 낀 입장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베야 괜히 그렇게 하는 게 아니지요. 한국에 아베 같은 정치인 나오면 일본에서 그렇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인기 좋을 겁니다. 진짜로요.

  8. 와나 2014.11.03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이지만,이번 엠씨몽 복귀에 대한 한국인들의 파시즘은 어떤가요? 이미 무죄판결을 받은 사안인데도 지속적인 공격을 성향을 아우러서 욕먹는 현상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4.11.03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엠씨몽 건을 굳이 파시즘이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까지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파시즘과 연관은 있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저는 한국 파시즘의 근원 심리에 강한 피해의식이 있다고 봅니다. 엠씨몽은 그걸 어느 정도 건드린 사람 중 하나겠지요.

  9. 사과가 좋아 2014.11.08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걸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한국은 어떤 현상에 대해 원인과 이유와 이성적 판단보다 그전부터 알고 있던것들 강요하고 구속시키는걸 너무나 당연시하는 사람이 많은 느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릿속에 주입받은 '일본은 절대 나쁜넘'이라는 생각만을 강요하고 생각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을 압박하니 나라가 더 파시즘에 빠지는 기분이에요.

    • 해양장미 2014.11.0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위주의와 주입식교육이 이런 데서 문제가 되는 거 같기도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진짜 옳은지 의심해보고, 내가 뭘 모르는 지 천천히 알아나가는 면이 없고 내가 알고 있는 게 옳다고 강경하게 주장하는 게 일상이 된 원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10. 一笑 2014.11.11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글 잘보았습니다.

    우려는 되지만 이런 파쇼적인 인식과 경향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에서 이런 경향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내재되어 있다고 보거든요. 두번째로 이런 파시즘에 대한 이해와 경고는 오피니언 리더들과 언론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부분인데 우리는 오히려 부추기죠.

    사실 어떤 상황에서 누가 불을 붙이느냐의 문제지 장작은 타기 좋게 잘 말라 수북히 쌓여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네요.

    • 해양장미 2014.11.12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마른 장작은 가득합니다. 그러니 누군가는 거기에 물을 뿌려야 합니다. 이 마른 장작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나타나기 전에 말입니다.

  11. 구름 2014.11.18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케아에 대한 불매운동 및 퇴출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비정상회담 폐지론에 버금가거나 더한 파시즘적 행태인것 같네요

    • 유월비상 2014.11.18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이건 이케아가 생각이 좀 짧았던것 같습니다.
      딴건 몰라도 한국에서 비싸게 판다던지, 일본해가 든 지도를 쓴다던지 하는건 자폭이죠.

      안그래도 한국인 소비자가 까다롭기로 악명높은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4.11.18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일도 있군요.

      일단 얼핏 보기엔 현상 자체는 강경우익 스타일의 전형적인 반응 같은데, 비정상회담 때처럼 무리하고 강경한 요구가 있는지는 저로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동해를 저 먼 나라에서 일본해라 하건 어쩌건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고요.

    • 해양장미 2014.11.18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 이케아 한국 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일본해 표기 지도는 이케아 홈페이지 연간보고서에서 쓴 거라고 하는군요.

    • 구름 2014.11.18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순히 불매운동 차원이 아니라 이케아를 사는 사람은 매국노라는 식의 행태가 파시즘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건 당연한거고 그걸로 불매운동을 하는건 선택궈 침해인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4.11.18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름 / 이케아를 사는 사람은 매국노라는 반응까지는 저한테는 잘 안보이네요. 거부감의 정도가 비정상회담 때와는 다른 것 같아요.

    • 유월비상 2014.11.18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제 페북만 해도 그정도로 과격한 의견은 안보입니다만...
      그냥 '저런 마인드로 한국에서 장사를 하려고 했냐?' 하는 정도로 비꼬는 경우가 많던데요.

    • 구름 2014.11.1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sid2=261&oid=277&aid=0003376306

      이 기사 댓글을 보니 저는 참 심각해 보이네요. 네이버가 유독 이런건지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안사면 그만인거고 이케아가 무슨 정부관련 단체도 아니고 해외에서 일본해라고 표기하든 동해라고 표기하든 자기 마음인데 참 되지도 않는 이유가지고 깐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 기사 댓글만 봐도 이케아가 일본편이라느니, 사는 사람이 매국노라느니 하는 사람이 나오네요. 또 얼마에 사든간에 사는 사람은 호구라고 매도하는 것도 부당한것 같네요. 그 사람 입장에서 물건을 얼마에 사든 자기 권리인데, 호구라는 표현은 노골적인 비하적 표현으로 부적절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4.11.19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제가 보기엔 기사 자체가 이케아에 다소 부정적인 어조로 써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은 기사의 어조에 어느 정도 어울리는 내용같고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언론이라고 봅니다.

  12. 구름 2014.11.23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mlbpark에서 나온 글인데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451159&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9%B3%E2%B0%A3%20%C0%BA%B5%D0

    이런 것도 제가 보기엔 심각한 파시즘으로 보입니다. 박은지는 이근안 가족들이 불쌍하겠다고 말한 것 뿐인데, 박은지가 이근안을 옹호했다, 박은지가 무개념이다, 범죄자 가족들 동정하지 말고 피해자 가족들 동정해라 하는 식의 논리가 굉장히 횡횡하더군요. 자칭 인권을 중시한다는 좌파 커뮤니티에서 말이죠.

    예전에 인터넷에서 범죄자 신상공개에 관련된 토론을 볼 때에도 신상공개가 범죄자 가족들까지도 피해를 줄수있다는 주장에 대해, 범죄자 가족의 피해따위보다 피해자 가족의 피해가 더 중요하므로 범죄자 가족에게는 동정이 가지 않는다. 범죄자 가족을 동정하는 것은 피해자 가족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정 피해가는게 싫으면 따로 살면 그만 아니냐는 등의 논리가 횡횡하는 걸 보고 저는 이 사람들이 겉으로는 연좌제에 반대해도 심정적으로는 연좌제적 사고방식이 깔려있다고밖에 생각할수 없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4.11.2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파시즘을 확대해석하는 걸 경계하고 있고요, 저런 걸 파시즘이라고 까지 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파시스틱한 요소가 없는 건 아니겠지요.

      엠팍 족속들 저러는 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원체 매사에 저런식이죠. 저런 족속들은 자신을 도덕적이라 생각하고, 그 도덕 관점에서 타인을 비난하고 인민재판하는 걸 즐깁니다만 막상 유사시엔 이중잣대를 여지없이 적용하곤 합니다. 물론 말리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그런 사람들이 분위기를 주도하지는 못하고요.

      이근안이 아무리 밉더라도 그 가족 또한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은 평균적인 동정심만 가져도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대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동정심, 관용이 심하게 평균 이하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타고난 성격이 유독 좀 그런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엠팍 같은 곳에서 저러는 족속들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살면 안된다는 말이 나올 만 합니다. 사실 저게 도덕관념에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심지어 유학에서도 인의를 예지보다 중시하지요. 진보는 커녕 보수적 가치에서도 仁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저런 도덕주의자들의 진짜 문제는 도덕을 모르고, 도덕을 지키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13. 안녕하세요! 2014.12.05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C몽 컴백논란은, 대표적인 불평등 중 하나인 병역을 건드려버린 것에서 파시즘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켜, 커진 논란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진 사람은 면제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야된다는 점에서 불평등)
    뭐 MC몽을 비판할 순 있는데, 복귀를 축하하는 사람과 노래 듣는사람까지 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C몽의 음반을 사건말건, 그건 개인의 자유이며, 도덕적이지 못한면도 전~혀 없다고 생각해서요. 허니버터칩도 마찬가지구요. 물건을 사는건 내 맘이죠. 어디 사이트가서 이런 소리하면, '자본주의는 국민의 수준에 맞는 시장을 가진다'라는 소리를 듣던가 왜 니네 자유 때매 우리가 피해봐야하냐는 소리만 듣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4.12.05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건을 파시즘이라 하긴 좀 어려운거 같아요. 피해의식과 집단주의? 그런 것에 가깝겠지요. 물론 이런 게 파시즘을 만들긴 합니다만, 파시즘이라 하기엔 그 조건을 다 못 채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남을 함부로 욕하는 것도 악이고, 타인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악이며 불관용도 악입니다.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본인들은 지극히 본인들만의 윤리적 기준에 의해 행동하면서 양심 스위치를 꺼버리니 참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성 야권 및 깨시민 파시스트들의 큰 사상적 문제 중 하나로 사회갈등 자체가 불러오는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향을 꼽고 싶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절대선의 위치에 놓고, 선한 자신들이 권력을 잡아야 만 한다고 규정하는 가운데 그것을 위한 모든 사회갈등은 민주주의는 본래 이런 것이다라는 식으로 합리화시킵니다.

 

 그들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한 주류로 부상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보여온 태도는 끊임없는 갈등의 촉발과 공격이었습니다. 그들이 모두를 공격하는 가운데 온건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침묵하게 되었고, 시민 사회와 언론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많은 것이 황폐화되었고, 황무지 위에 극단적인 반대세력이 출몰하였습니다. 갈등은 갈등을 부르고, 악은 악을 부릅니다. 세상에 서북청년당 재결성이라니, 강성 야권의 업적은 정말 대단합니다.

 

 돌이켜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을 해치려 한 자들도 용서하고, 사회 통합을 위해 애썼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자신의 세력에 칼을 꽂았을 때도 그는 용서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의 그러한 정신을 이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서북청년단 재결성 같은 소리가 나오는 건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서북청년단은 역사적인 비극이라 할 만한 범죄 집단이고, 그런 집단이 부활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기준에서 용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민주적인 관점을 떠난 것입니다. 민주정체가 아니라 귀족정이나 왕정일지라도 그런 집단은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새누리당은 서북청년단의 재결성을 적극적으로 막고, 자유민주정체 국가의 집권여당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꼬인 정국을 쉽게 돌파하기 위해 악의 손을 잡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새누리당이 제정신과 균형 감각을 상실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서북청년단을 결성하려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그 배후에 새누리당 차원의 지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뭘 만들고 뭘 어째도 어지간해서는 별 사고는 못 치겠지만, 결코 현명한 방식이 아닙니다.

 

 만일 서북청년단 같은 게 진짜로 활동하면 강성 야권과 깨시민들도 더더욱 과격한 언행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파시즘적 속성도 다음 단계로 본격적으로 진화해 사회 갈등은 더 첨예해지고, 보다 위험한 사회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집권여당은 국민을 통합시키고 평화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의무가 있다는 걸 상기해야합니다. 만일 그런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도 결코 밝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한국은 민주정체가 아닌 입헌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입헌주의가 전제하는 시민적 자유와 정의, 인권을 추구하는 정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적 자유란 무엇이든 해도 되는 무질서함이 아니고, 서로의 권리와 시민권을 존중하고 나의 권리와 시민권을 지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서북청년단의 재결성은 입헌적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에 대한 반역입니다.

 

 사실 서북청년단 재결성 같은 어이없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시민 각자에게 입헌적 질서의 혜택이 충분히 체감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강성 야권은 이명박 집권 이후 정권에 대한 반대만을 반복하며 대안적 가치를 제시하지 못했고, 이번 국회에 들어서는 국회선진화법과 더불어 아예 입법마비를 일상화시키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전가하였습니다. 또한 야권에 보다 가깝던 광범위한 시민 사회와 진보 정치권은 민주당계 정치권에 포섭되고 반MB에 매몰되어 와해되다시피 하였고, 노무현 사후 야권 언론도 너무나 변질되어 언론으로서 전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87체제는 실패했고, 신자유주의와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침체와 불황은 우리의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악조건은 시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쉽게 합니다. 강성 야권과 깨시민들은 이러한 악조건의 조성에 너무나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큰 비극이 출현할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는 하기 나름입니다. 계속 나쁜 선택과 사건들이 이어진다면,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에 비극적인 기록을 쓰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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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른살 2014.09.30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섭습니다 진심으로 능력이된다면 이민가고싶어요 ㅠㅠ

  3. 와나 2014.09.30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북청년단의 재결성이 왜 강성 야권 탓인지 모르겠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은 정보기술의 발달로 필연적으로 생길수 없는 집단들이라고 봅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절만 하더라도 커뮤니티 사이트라든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개방적인 sns가 주류가 아닌 싸이월드와 같은 폐쇄성 소셜 네트워크가 주류였거든요. 그 당시만해도 극단적인 세력들이 활동할 터전이 그다지 많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타이밍 좋게 이명박시절부터 소셜네트워크붐이 일었고, 결국 그상황에 맞물려 깨시민들이 먼저 태어난것일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강성 야권에 대한 반발이 극우세력 등장을 야기했다는 점을 아예 부정 못 하겠습니다만, 그건 시기상의 문제지 결국엔 나왔을 문제지요. 평소에 혼자서만 생각하던 비상식적인 생각들을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의 허상에 속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동족들을 만난다는건 어찌보면 시간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극과 극은 통하게 되있고, 공생관계이니깐요. 그나저나 헉슬리의 예언이 정확히 맞아떨어져가고 있는것 같아, 소름이 돋는군요.

    • 해양장미 2014.09.3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0년 정도만 해도 별로 한국이 극우파가 횡횡할 만한 조건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디씨만 해도 초창기엔 극우파가 없었죠.

      그냥 극우도 아니고 서북청년당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건, 그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진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가 점차 발전하다보면 이런저런 사람들이 양지에 나오기 마련이긴 한데, 그 정도와 양상이 심합니다.

  4. 구름 2014.09.30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이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면 그 대가는 어떤 것이 될까요?
    전 이미 이 나라의 이념적 분열이 온건한 대화와 타협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한번 망국적인 큰 사태가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4.09.3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건 새누리당 지지자는 물론 당내에서도 반감을 살 만한 사안이라고 보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보다 온건해지려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5. 해양장미 2014.09.30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랄들이야 라는 악플러가

    서북 청년당이 나오면 뭐가 문제라고 호들갑들인지?? 하여간 노사모 이런것들도 나와서 ㄴ 안되는건 아니었나?? 지들은 자발적 태동이고 서북청년단은 자발적 태동이 아닌 불순 정치 세력의 힘으로 생기는 것 처럼 지랄들인지?? 하여간 ㅈ;ㅣ들이 하는건 다 좋고 생각이 다른 이들이 하는건 그르다고 지랄 거리는 네 넘드리야 말로 대한민구겡서 없어져야 하는 넘들일것이다.

    라는 악플을 달아 차단조처하였습니다.

    학살을 자행하던 폭력조직이었던 서북청년단이 뭐가 문제냐니, 참 역시나 이런 부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의심됩니다.

  6. as 2014.09.3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정치의 다양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좋은 면도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영국만 해도 BNP 같은 파시스트 정당이 정식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고 프랑스도 국민전선이 있지요. 제가 볼 땐 이것도 대한민국 정치가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4.09.30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파나 극좌파는 다양성 자체를 훼손합니다. 그런 건 다양성의 증가로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의 적은 자유의 대상이 아니고, 관용의 적은 관용의 대상이 아니지요.

      실제 나치의 경험이 있는 도이칠란트 같은 국가는 극단적인 정치집단에 대한 정부의 감시와 견제를 결코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 as 2014.09.30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떤 정치 세력이든 정치에 참여하고 선거를 통해 심판받을 자유는 주어져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해양장미님께서 독일을 예로 드셨는데 독일의 경우 나치즘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극우 정당인 독일 민족민주당과 극좌 정당인 좌파당의 활동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유럽 의회에 의석도 가지고 있지요.(심지어 좌파당의 경우엔 연방의회 의석도 상당수 가지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4.09.30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러니까 제 말은 구성과 활동 자체를 막는 건 아닌데, 꽤 철저하고 강도 있게 감시와 견제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북청년단은 도이치에서 나치즘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는 것과 같은 기준에서 보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7. 퐁퐁 2014.09.30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이 나라가 수십년내에 중남미나 동남아 수준으로 몰락할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북청년단 이런건 그냥 전주곡이고 가벼운 애교 수준이지요.앞으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버텨내려면 통일이나 이민은 필수인데 그때쯤 되면 갈등과 증오의 지옥도가 무엇인가를 절절히 느끼게 될겁니다.
    지옥같은 이 세상에서 믿을건 돈밖에 없다는 천민자본주의는 더더욱 강화될테고 사람들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벌이면서 이 나라는 점점 더 가난하고 갈등과 증오가 멈추지 않는 사회가 될것입니다.
    애초에 이 정도 수준까지 온게 기적인겁니다.
    기적이란게 계속 지속될수는 없는법이고 이제 슬슬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셈이죠.

    • 해양장미 2014.09.30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로서는 중남미나 동남아 정도의 추락 전망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은 기술도 인프라도 있고, 교육 수준도 높고 신용도 좋은데다 평균적인 국민 성실도도 높거든요.

      개발도상국이 이런 걸 갖추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한국이 괜히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몇년 전만 해도 브릭스의 일원으로 각광받았던 브라질 같은 경우 교육 및 수송 인프라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잠시 기를 펴는 것 같다가도 곧 위기를 맞는 거거든요.

      다만 한국도 이대로 악화의 길을 계속 걸으면 상당한 퇴보를 피하긴 어렵겠지요.

    • as 2014.09.30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기 보다는 대한민국이 성숙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빠르게 선진국이 되어버린 탓에 사람들의 의식이 그걸 따라잡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점점 갈등도 겪고 하면서 점점 의식의 갭도 줄여나가는 과정이랄까요.

      물론 이 과정에서 꼬인다면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쌓아온 기반이 있고 그것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8. 일베+깨시민=OUT 2014.10.01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이와 관련된 글을 써주시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를 하며 기다렸는데 예상대로...

    일단 새누리당 실망이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당 내부에서 비판이 있긴 한데 그래도 은근히 이용하는 것도 보이고. 새누리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쪽과는 단호히 선을 그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일종의 변형된' 깨시민들은 새누리당에 대해서 전향적인 생각을 해보려 하다가도 이런 사안을 보면 절망에 빠져버리네요. 도대체 믿을 정당이 없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결국 이렇게 흘러가면 깨시민들을 더 강화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서로 적대적인 집단들이 상대를 손가락질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할텐데... 결코 바람직한 그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깨시민들의 비호를 받는 야권의 일각은 이런 사태를 오히려 은근히 즐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런 소모적인 분리의 정치를 끊어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문화권력 쪽은 현상만 놓고 보면 좀 원래 진보쪽이 잠식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기는 합니다. 헐리웃만 봐도 작가부터 감독과 배우까지 민주당파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원래 영화나 문학과 같은 예술쪽의 속성 자체가 리버럴이나 좌파쪽이 두각을 나타내기 좋은 분야 같기도 하고... 오히려 이런 색깔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상상하고 결과물을 내어놓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잘은 모르겠습니다.

    요근간에 구름빵 작가 건이 이슈가 되어서 2차 저작권 보호와 매절 계약 근절에서 정부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더군요. 당장은 그 정도선 (상위 20위업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호의 범위를 넓혔으면 합니다. 민주당은 이런 문제는 어영부영이고 세월호건만 붙들고서는,,, 한심한 집단입니다. 패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인데, 이들은 문제를 찾아 고칠 생각은 안하고 남탓과 상호 비방이나 하면서 시간을 축내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4.10.01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이런 사건은 새누리당의 단점 및 문제점들을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만일 이런 데서 센스가 좀 있었다면 애초에 청년층이나 온라인, 문화권력 등에서 그렇게 밀리지 않았겠지요. 워낙 센스가 없으니까 악수를 계속 두는 겁니다.

      이제 대략 1년 반쯤 지나면 총선입니다. 여기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 텐데, 그때까진 아주 점입가경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서 야권이 완전히 대패를 하던지 해야 상황변화가 좀 좋은 방향으로 올 확률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9. 일베충 2014.10.02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일본사회 우경화에대해 조사중인데, 한국의 상황과 상당히 유사점이 보이는것같습니다. 한국의 민주당계열이 제대로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몰락했듯이, 일본역시 리버럴진영의 정치력 부재때문에 우경화 현상이 상당히 심해진것 같습니다. 혹자는 사회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극우세력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타당한 면도 있지만 제가 볼때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인것 같습니다. 정치권과 국민과의 괴리, 진영사이의 괴리는 몰이해로 인해 갈등은 깊어지고 비유하자면 서로 안대를 차고 돌멩이를 던지며 책임을 전가하는것 같습니다. 일본 야후나 미국쪽 뉴스 댓글을 보면 놀라울정도로 한국 인터넷기사 댓글들이 저질스럽고 유치하다는걸 느끼게합니다.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것같습니다. 민주정치를 끌어가는건 타인을 끌어안고 가는것에서 시작하는데 말이에요.
    파시즘의 시작은 증오가 아니라 몰이해와 불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선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변태적인 형태의 물어뜯기식 논쟁만 남아버렸습니다. 오히려 학교도덕시간에 공자같은걸 배우기보다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는법부터 가르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얘기 하다가 이야기가 새버렸는데,온건 보수가 늘어야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온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도록 하는것 역시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야당, 일본의 리버럴 세력이 몰락하게된건 생활형 보수주의 서민들의 이야기에 무관심했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극우화의 대척점이 될수있다고 믿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2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문제에서, 각자가 나 자신과 주변의 다른 타인 및 집단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입니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 나와 국가와의 관계, 나와 소속집단과의 관계... 이런 것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말하고 행동하느냐 말입니다.

      이 면에서 한국은 자유주의적인 전통이 없습니다. 개개인은 자유롭지도 평등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인의 대다수가 권위적이고, 철저히 나와 주변을 서열화합니다. 이런 서열화는 갈등의 표면화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대신, 문제를 누적시키고 의사소통을 어렵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문화적 결함 중 많은 부분이 일본에서 들어온 거 같아요. 자료들을 보면 조선 시대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한편으로 온건보수도 온건보수인데, 온건진보가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위 진보 한다는 사람들이 너무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서 문제 해결이 잘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베충 2014.10.03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하관계에 있어서 소통의 부재문제는 서열화 문제가 큰 역할을 하고있고 일상적인 토론은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라는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좌-우 대립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특징(6.25, 군부독재)가 낳우 비극이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 사람들은 너무 흥분해있습니다. 특히 진보계열의 강성화는 486부터 내려오는 강성 운동권세력의 정치 사유화, 투쟁적 전통이 낳은 부작용중 하나라 봅니다. 최근 젊은 층에선 그러한 경향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만(학생회 선거도 비운동권이 대세가 되고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정치권력화 시킨 486은 이제 새로운 진보세대로 역할을 물려줘야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진보적인 청년들은 그들의 행태에 질려버려 단순한 비관주의자 혹은 무정부주의자가 되는게 보이는것같습니다.
      가끔 일본의 자민련 독재체제를 비웃으며 일본은 한국보다 비민주적인 국가로 보는 글들이 보이는데 오히려 한국의 정치는 일본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봅니다. 지역과 정계를 바로 잇는 이익유도장치라던가 자민련이 어떻게 야당과 타협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정치'를 하고있는건지 배워야할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3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우대립의 비극적인 역사에 관한 부분을 동의는 합니다만, 흔히 볼 수 있는 청년층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있자면 이게 단순한 좌우대립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학생회가 비운동권이 된 건 90년대에 한총련이 몰락하고 때마침 IMF가 일면서 크게 변했는데, 그렇더라도 종종 운동권이 대학을 접수할 때는 최근에도 상당히 강성인 모습을 보이곤 했지요.

      486이 물러나고 새로운 진보세대가 나서야 한다는 데야 동의합니다만, 새로운 진보세대가 충분히 조직화하고 대안적인 이념을 갖추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10. 구름 2014.10.02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년층이나 온라인 문화권력은 새누리당 차원에서 똑똑하게 대응한다거나 해서 대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학, 역사, 사회학, 철학, 영화, 언론 등 전반적인 문화계에 좌파가 세력을 오래 전부터 굳건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새누리당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똑똑하게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볼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2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잘 하면서, 적당히 언론 플레이도 해 가면서 지지자들이 생기길 바랄 수밖에 없지요.

      사실 모두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관심이 많은 게 아니라서, 아주 느슨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때때로 가능합니다.

      또한 보통 사람들은 너무 정치적인 색을 강하게 드러내는 걸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빈틈을 노릴 수도 있지요.

      다만 새누리당 하는 걸 보면 이 면에선 바보가 아닐까 싶을 정도에요.

  11. 사과가 좋아 2014.10.04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상황을 본 개인으로써 세월호법이라는건 내마음에 드는사람들이 내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내마음에 들때까지 이야기를 맞추세요로 들립니다. 게다라 대리기사 폭행하고 후속조치라고 하는것들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민주주의다 뭐다를 떠나서 그냥 동네 양아치 깡패집단입니다. 내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부 적이라는 극단적 이분법주의가 판치는한 저런 극우세력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극우 민족주의적이고 자국은 절대 올바르다고 하고 타국에 대해 배척하는 교육도 저런 세력이 자라는데 크게 한몫한다고 여겨지네요.

    • 해양장미 2014.10.04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육면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선다형 문제에 집중된 교육도 악영향일 겁니다.

      세월호 특별법 사건은 너무나도 권력지향적인 문제입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잘 모르고, 알려줘도 인정하지 않아요. 그나마 대리기사 폭행사건이라도 있어서 조금 사람들이 이성적이 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 게 없었고 만약 CCTV라도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뻔하죠.

      물론 그들이 문제가 있다 해서 폭식투쟁이니 서북청년단이니 이런 게 합리화될 수 있는 건 아니겠고요.

  12. 구름 2014.10.04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베가 그동안 잘못한게 많은건 맞는데, 꼭 폭식투쟁이 합리화될수 없는 비윤리적인 행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베측의 주장은 단식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단식하는 흉내만 내지 사실상 단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비꼰다는 것 아니었나요? 그런 흉내만 내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수 없다면 그 명분이 꼭 나쁜 것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14.10.04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식투쟁은 쉽게 이야기해서 인권과 이해심, 동정심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이해심이라거나 동정심 같은 게 과도한 게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게 없어져서도 안 되고 누구나 단식투쟁을 할 권리가 있지요. 적어도 예의와 명예를 아는 이라면 단식투쟁의 내용에 반대할지언정 단식투쟁 자체를 폄하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군사정권도 단식투쟁에는 그리 강경하게 안 대했어요.

      일베가 그 앞에서 폭식투쟁을 한 건 입헌주의의 기본이 되는 사상들 및 윤리적 개념들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식하는 흉내만 낸다는 주장은 몰래 음식을 먹는 걸 확인하지 않는 이상에는 억측일 뿐이지요. 그런 억측으로 그런 짓을 벌이는 건 인권 및 기본권과 윤리적 감수성 문제입니다. 실제 사람은 60일 정도는 단식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 구름 2014.10.04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베 측에서는 분명히 자기들이 그런 걸 몰래 먹는걸 봤다고 주장할 텐데, 제가 그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그렇게 단정짓지는 못할것 같네요. 그 사람들은 실제로 봤을 수도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4.10.04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시 가능한 증거도 없이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걸 옹호할 수 없습니다.

  13. 구름 2014.10.04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일베를 사회에서 반드시 박멸해야 할 존재 쯤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는 솔직히 그정도로는 보지 않지만 잘못한게 많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베를 없앤다고 보수의 이미지가 개선되거나 할 지는 미지수고, 인터넷 여론은 거의 완벽하게 깨시민들이 장악할게 뻔합니다, 물론 명분상으로야 아무리 그렇더라도 악마와 손을 잡으면 안된다는 해양장미님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는데, 인터넷 여론이 완벽하게 장악당할 경우 한국에 미치는 폐혜를 생각하면 일베를 없애는게 득인지 모르겠네요. 민주정치는 서로의 이익을 가지고 타협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힘의 균형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져야 타협이 되는 것인데,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더 타협이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4.10.04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베는 정치적 의견이 문제가 아니고 반사회적인 게 문제라니까요. 이건 정치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베 같은 집단이 득세하면 깨시민이 더 날뛰게 되어있다는 게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깨시민과 일베는 서로 적대적 공존을 하고 있어요. 증오에 의한 상생은 흔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 서로 대립을 극단화시켜봐야 나쁜 결과만 나올 뿐이지요.

      일베는 반사회적이니 반사회적인 부분을 제도적으로 규제하고, 깨시민은 따로 논파하고 보다 나은 정치적 세력을 만들어 대항하면 됩니다.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방법이 바른 것인지 고민하지 않으면, 차후에 상당한 부작용을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현실적으로 일베와 깨시민을 모두 보는 사람들은 정치혐오에 빠질 확률이 상당히 높기도 하고요.

    • 구름 2014.10.04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 그건 실현될지 잘 모르는 이상론인것 같습니다. 우선 깨시민을 논파하신다고 하셨는데, 논리와 이성으로 논파가 될 거였으면 진작에 이미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논파가 되려면 논리로는 불가능하고, 뭔가 그들의 잘못을 실체적으로 보여주는 충격적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IMF급의 경제 위기 같은 충격 정도 없이는 그들이 논파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충격이 온다고 해도 그들이 논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일지 가능성을 보면 저는 후자쪽이 더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사실 논리와 이성으로 깨시민이 논파되거나 교화될 거라는 생각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

      일베를 없애고 그걸 대체할 대안세력을 만들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될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서는요. 변희재가 기껏 수컷닷컴 만들어서 나갔는데 일베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 집단이 되어버렸고, 다른 대안세력들도 다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새로운 인터넷 대안세력을 만든다고 할때 일베충들은 그 숫자로 볼 때 그런 대안세력에서 꽤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 거의 뻔하고 그럼 그 대안세력도 딱히 일베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서는요

    • 해양장미 2014.10.04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반복해 말하지만 정치적 주장은 뭐라 해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일베의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면과, 그들의 정치적 주장을 일체화시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컷닷컴 역시 일베와 다를것도 없고요.

      세상엔 이미 노무현 지지했다가 돌아선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경 깨시민들 또한 근래 그 세력이 후퇴중입니다.

      새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 때 깨시민이건 일베충이건 유입되어도 별 상관이 없는 게, 룰을 분명하게 만들어서 규제하면 됩니다. 그러면 억지를 쓰거나 욕을 하거나, 반사회적인 발언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최소한 토론이나 논리적 이야기가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놔야 논리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14. 구름 2014.10.0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윤리적이고 반 사회적인 면이 어떤 것인지 저와는 생각이 다르신 것 같은데요, 지역차별이라던가 여성혐오와 같은 것들은 제가 보기에도 반 사회적인 게 맞는것 같습니다. 전 적어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존중하고 법질서를 대놓고 어기는게 아니라면 전부 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권 감수성이라던가 동정심이라던가 하는게 없어도 충분히 법체계 내에서 그런 사람들과도 타협이 가능하고 그런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권 감수성이나 동정심 같은 것들은 사람마다 편차가 심한데 그런걸 가지고 함부러 반사회적이다 비윤리적이다 하고싶지도 않고, 그렇게 몰아붙이는건 오히려 타협을 통해 상호간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 방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베가 물론 법정에서 증거를 내세울 만큼 확실하게 그 사람들이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증거를 내세운 건 아니죠. 어쨌거나 그들은 목격담이라던가 사진 등으로 증거를 나름대로는 제시하지만 빈약하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요즘 그런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주장을 하면서 그 논리나 증거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어디에서나 널려 있습니다. 그런건 윤리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 영역이니 상관이 없는건가요? 그 두 가지는 정말 확실하게 구분되는 영역인 걸까요? 예를 들어 전 정치적으로 그게 틀렸을 경우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줄수 있는 주장을 하면서 그 근거나 증거가 틀렸거나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그 사람도 비윤리적이기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반대로 정치를 윤리의 영역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두 가지가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 기준으로라면 제가 보기에 일베충뿐만 아니라 비윤리적인 사람들은 세상에 널려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해양장미 2014.10.04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은 도덕의 최소한입니다. 또한 법은 시작부터 인권 감수성, 동정심 등을 기본 전제에 두고 짜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감성들은 인간의 사회성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기도 하고요. 법은 아무 사상 및 연구 없이 그냥 만든 강제적 규율이 아닙니다. 또한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말하시는데, 일베충들은 타인의 헌법적 기본권을 일상적으로 무시하지 않던가요?

      그리고 어떠한 정치적이거나 비정치적인 주장에 있어, 그 주장의 자유는 타인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보장됩니다. 그것이 비논리적이거나 증거가 빈약하지 않을 경우, 반박하고 수정되면 됩니다. 이게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가 문제입니다. 단순히 어떠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비윤리적인 게 아니고요.

      한편으로 세상에 비윤리적인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일베 폭식시위처럼 전면에 나서서 비윤리적, 반사회적 퍼포먼스를 벌일 경우 그 누구라도 지탄을 받게 되지요.

      동일하게 일베처럼 반사회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집단은 그 어떤 집단이라도 규제하고 해체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받게 됩니다. 이런 압력이 없다면 건강한 사회가 아니죠.

    • 구름 2014.10.04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의 기반에 인권 감수성이라거나 동정심 등이 깔려 있는 것은 맞다고 보지만, 사람마다 그런 인권 감수성과 동정심의 정도는 몹시 다르고, 법은 그 공통분모나 최소한이라기보다는 타협에 의한 균형점에 의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일단 법이 만들어주면 법률을 가지고 다양한 처벌이나 인센티브를 주면서 법의 기준보다 낮은 인권감수성이나 동정심을 가진 사람들과도 타협이나 공존이 가능하게 된다고 봅니다. 법의 기준보다 그런 것들이 낮다고 해서 그들을 반 사회적으로 몰아서 격리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되는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도 법만 지키면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해양장미 2014.10.04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일베충이라고 법적 권리가 없겠습니까. 대신 책임도 있고, 법은 언제든 그런 단체에 대해 합법적인 제제가 가능합니다.

      제 이야기도 어디까지나 법적 구조와 법 정신의 범위 안에서 일베를 제제하자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일베를 규제하는 게 격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상태가 격리에 가까워 보이는군요.

  15. 구름 2014.10.04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 님이 보시는 강경 깨시민들의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사태나 과거 대선, 부정선거 논란 등의 사태가 터졌을 때 사람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오유 같은 사이트의 주장과 별 다를바 없는 주장의 글을 올리거나 퍼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 반대 입장의 글을 게시하는 사람은 한두명에 불과합니다. 그런 글의 비율을 보면 아마 20대 1은 될 겁니다. 평소에 정치색을 드러내는 사람들 뿐 아니라 그럴 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던 사람들도 그런 주장에 동조하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올립니다.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만 기준으로 강경 깨시민을 센다면 줄어들었을자 모르지만, 깨시민과 그들의 주장에 교화된 사람들의 숫자와 영향력은 늘어나고 있다고 보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와 이성에 입각해서 진실을 보는게 아니라, 사회 분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이 되더라도 사회 주류의 분위기와 인식과 어긋나면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대부분 스스로 논리와 이성에 입각해서 진실을 확인할 지적 능력도 부족하고, 확인하는 데에 투입할 시간과 체력도 부족해요.

    예를 들어 제가 들어가는 모 대학 커뮤니티를 생각해 보면, 몇년 전에는 적어도 박정희가 공과 과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 적어도 대화가 통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박정희란 이름만 나오면 친일파, 살인자, 독재자, 오원춘이랑 박정희랑 뭐가 다르냐는 식의 비아냥이 나오면서 대화 자체가 되지를 않습니다.

    아무튼 제가 체감하기에 깨시민 세력이 약화되기는 커녕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판단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깨시민들의 세력이 약화된 건 안철수의 등장이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어떤 인터넷 공간들은 아예 깨시민들이 안철수 지지세력이 발도 못붙이게 안명박 소리 해대면서 내쫓은 반면, 어떤 공간들은 안철수 지지세력이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언쟁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깨시민 세력을 약화시켰습니다.

      또한 근래 연판장, 이정현 당선, 박영선 사태, 김현-유가족 대리기사 사건 등에 의해 깨시민들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곳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떤 사람은 애초에 깨시민의 영향력을 처음부터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깨시민이 강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각자의 활동 영역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이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여론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그 결과적인 판단이 깨시민 세력이 근 몇달동안 약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잘봤습니다 2014.10.04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은 북한 사이버 전사가 한국 인터넷 여론을 주도한다는말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시나요??
      특히 대선때 되면 sns나 유명 포털사이트 댓글란에서 북한 사이버 전사가 활동한다는데

    • 해양장미 2014.10.04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입한다고는 알고 있지만, 주도한다고까지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16. 대화하는관계 2014.10.10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과는 관계가 없지만, 새벽에 블로그 다른 글들을 보고 새로운 시각이다 싶어 흥미로워 댓글 남깁니다.

    1. 원순 시장을 위험한 정치인이라 묘사하셨는데, 그렇다면 원순이가 청와대에 입갤해서 실질적으로 국무를 담당하게 된다면 발생할 수 있는 하이 리스크의 국가사업은 무엇이 될까요?

    2. 또한 원순이의 대항마들인 동당의 재인이, 반대 당의 무성이와 문수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넷중 하나가 무조건 다음 대통령이 된다 관측중입니다.)

    3. 개인적으로 이 블로그에서 일관되게 비난/비판하시는 "깨시민" 프레임에 상당히 동조합니다. 그건 노무현의 지지층 문제죠. 그러면서도 반박하고 싶은 점은 노무현 지지층이 아닌 노무현 본인의 개혁적이고 , 비록 적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만큼 호전적이었던 정치적 자세가 국내에서 상당히 많은 개혁- 혹은 개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전시작통권 환수와 국방개혁에 관한 시선이 그렇죠.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더불어 노무현의 당선이 대한민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에서 부정의 기준이... +/- 라면... 그 당시로 되돌아가자면 민주당 내부 경선에까지 관심 갖는 시민이 아니라면 선택지는 두가지였습니다. 회창이랑 무현이. 그런데 무현이가 상대적으로 어디까지나... 회창이보다는 낫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회창이의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적이고 수구적이며 폭력적인 이미지가 (물론 무현이 당선 이후에는 무현이의 정치 역시 폭력적이었지만 대선 전까지는) 일반인층에게 무현이한테 표가 많이 가는 효과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영길이를 비롯해 군소후보는 언급할 가치가 없고요.

    1.2.3.4. 에 대해 댓댓글달아주신다면 BIG 영광으로 알겟습니다 헤헤


    • 해양장미 2014.10.10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본 블로그에서는 XX이, 입갤 같은 표현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1. 과도하게 큰 사업을 벌여서 그 쪽에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때에 맞지 않게 긴축 정책을 펼친다거나, 효용성이 없고 이미지만 좋은 사업을 펼친다거나, 산업 정책 방향에서 실수를 한다거나 할 가능성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국가 차원에서 지속되면 꽤 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2. 문재인은 정치적 감각이 너무 나빠서 뭘 해도 안될 것 같습니다. 김무성은 이미지 관리가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긴 어려울 겁니다. 김문수는 그나마 좋게 평가하는 편이지만 인기가 없고, 재미도 없군요.

      3. 노무현이 제대로 개혁한 거 거의 없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깨시민들이 자꾸 무리수를 두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노무현이 잘했다면 그냥 그걸 설명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전시작통권 환수는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은 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군의 전시작통권은 일종의 볼모에요. 발을 못 빼게 만드는.

      4. 저도 그 땐 노무현이 낫다고 판단했는데, 돌아보면 오판이었습니다. 이회창이 이미지 관리를 못한 탓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그게 불행한 결과를 낳았죠.

    • as 2014.10.10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 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권주자 후보로 자주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조금 비정상적인 것도 있죠. 원래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는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정상인데(영국은 아예 지방정치인이 중앙정치에 얼씬대는 경우 자체가 거의 없고 미국도 대권주자들은 대부분 상원의원인 경우가 많죠.) 그렇지 못한 것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4.10.10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 / 한국의 경우 광역단체장 정도 되면 중앙정치와 바로 커넥션이 생길 수밖에 없는 위치라 그런 것 같습니다. 지방자치가 강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전 지방자치가 마냥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니만큼 중앙에 집중된 한국 형태가 꼭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7. 2014.10.22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10.22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지 관리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니, 심한 짓까진 안할겁니다. 국민들이 대체로 좋아할 만한 걸 기획하겠지요.

      그 국정감사는 바보짓 맞습니다. 지적장애나 심각한 사회성 결여가 의심될 정도죠. 그래서 제가 그쪽 이미지 관리는 답이 안나온다는 거고요.

    • 2014.10.26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8. 비로그인a 2014.10.24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 :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게....
    본문에서 말씀하신 머저리들과 "깨시민"은 서로 앙숙이어도, 공통점이 하나 보이더군요.

    "자신이 뭔가 대단히 깨우친 존재라고 착각한다."는.....

  19. 해양장미 2014.10.27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 ㅉㅉ 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하였습니다.

    깨시민 악플러들은 본인들의 행위가 얼마나 파시스틱하고 추잡스러운지 매번 증명하고 다닙니다. 태생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예의를 갖춰서 표현하고 설득할 능력이 안 되니 자기 의견과 다른 걸 보면 욕하고 비아냥거리며 악플을 달고, 각종 커뮤니티 정복하고 다른 의견 가진 사람들은 내 쫓고 완장질을 하는 것입니다. 하도 맨날 악플만 달다 보니 자기가 하는 짓이 온라인 범죄인지도 모르고, 여기저기서 차단 당하고 다니면서 차단 당하면 다른 의견이니 쓴 약이니, 딱 범죄자들 하는 소리를 하고 다니죠.

    한편으로 공식 사회악 취급받는 일베충들이 이 블로그에서 비판 듣고 욕 먹으면서도 오히려 막상 오면 깨시민들보다는 그나마 예의 차리는 걸 보면, 깨시민들이 얼마나 위험한 광신 파시스트들인지 잘 알 수 있지요.

    그나저나 참 일베충에 관해 논문이라도 읽어보라 하는데, 그 일베충 논문이라고 돌아다니는 건 어디 공신력 있는 학회지에 실린 것도 아니고, 내용에도 상당한 오류들이 꽤 있다는 건 좀 아나 모르겠습니다. 광신 종교단체가 원래 자기네들끼리 돌려보는 문헌들을 진리의 말씀인 양 여기긴 합니다만. 밖으로 한발자국만 나서면 헛소리가 되는 법이죠.

  20. 유월비상 2016.09.17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건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군요. 군소정당이 선거 직전에 반짝하다 사라지듯 없어졌습니다.

    가능성이 없진 않겠지만, 한국에서 극우/극좌 포퓰리스트들이 당분간 날뛸 것 같지 않아 다행입니다.

    • 해양장미 2016.09.1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아직 사회가 어느 정도의 균형감은 유지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러나 근래의 메갈 사태를 보면, 방심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6.09.17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갈류도 요즘 OO패치 구속사건에 대한 의견으로 갈등이 생겼던데.. 이 갈등이 계속되길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6.09.17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소위 진보언론이나 진보정당은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지요. 그런 진보세력은 더불어민주당과 어쩌면 국민의당에도 영향이 있고요.

  21. 2017.02.15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안철수의 몰락과 함께 야권의 몰락은 선명하게 가시화된 현상이 되었습니다. 안철수가 야권의 몰락을 부추겼다고 할 수는 없고, 야권은 이미 몰락했는데 안철수의 인기와 그 기대가 잠시 몰락의 가시화를 덮어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저는 본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야권의 문제를 짚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한 이야기들은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야권은 수십 년 동안 굉장히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지면도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한편으로 실제 야권의 주 지지층은 20~30대인데, 평균적인 20~30대가 현재의 야권이 왜 이리 지리멸렬한지를 알기는 좀 어려운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야권에 편입되었기에 편향적인 자료만을 보고들은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서 야권이 처한 가장 큰 위기 요인을 사상과 인물로 봅니다. 이 중 인물 - 인재 수급 - 의 문제는 몇 번 이야기해왔는데, 사상의 문제는 그들이 민주정 지지자가 아니다라는 표현 외엔 아직 충분하게 이야기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무엇이 민주정인지, 무엇이 민주적인 것인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사실 여러 번 이야기한 것이지만 한국은 민주정이 자생적으로 발달한 게 아니고, 이승만에 의해 이식된 후 그것이 규범화된 민주정 발달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인의 평균적 기층 심리엔 본래 민주적인 것과는 다분히 거리가 먼 요소들이 적잖게 포함되어있고, 더 나아가 거의 예외 없이 민주정에 대한 이성적, 정서적 이해가 부족합니다. 야권 구성원 및 지지층만 이렇다는 게 아니고, 이 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다 그렇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양쪽의 지향 방향에 있었습니다. 현 여권의 성향을 단일하게 규정하는 것은 어려우나, 여권은 대체로 서구적 근대성과 그 강함을 더 동경하였고 미국이나 서유럽의 많은 것들을 닮으려 애썼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유민주정체를 채택한 국가였지요.

 

 여권이 수용한 서구적 가치는 교회를 통해 전파된 면도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유주의가 전파되었고, 이 자유주의적인 경향은 민족과 국가, 집단을 우선하던 사회 분위기에서도 특유의 사익 추구 성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개인성입니다. 여권의 권위주의 이면에는 개인주의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여권의 개인주의가 다분히 이기주의적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결국 여권을 어느 정도 민주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민주성은 나의 입장 및 이해관계와 너의 입장 및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만일 국가 같은 특정 사회가 단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나와 네가 모두 동등한 이익을 누린다면 민주성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사실 많은 시민들은 내 분야를 벗어난 것에 대한 이해가 심각하게 부족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정체는 서로 다른 입장, 이해관계, 사고방식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선출권력의 기한 자체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민주정의 장기적인 성공확률은 다른 정치체제에 비해 높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단순하게 금전적인 것이 아니고,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서로간의 반복을 줄이며 타협을 해 나가는 세월이 쌓인 결과 결국 여권은 민주정을 체화하였습니다. 비록 보수적인 꼰대에 권위적이긴 하지만, - 아마 다른 나라를 보고 배우지 않았다면 그런 문화에서 자체적으로 민주정이 탄생할 수는 없었겠지만 - 그것이 민주정의 틀을 벗어나는 경우는 이제 별로 없습니다. 이는 사실 그 나름대로의 공화정 탄생 과정이나 다름없습니다. 생각과 감정이 따르지 않더라도 습관에는 이미 민주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권은 좀 다릅니다. 본래 민주적인 기반이 없고 권위적이던 건 여야가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여권이 서방 세계의 근대성을 향해 진보하는 동안 현 야권의 기반이 되는 운동권 세력은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심지어 주체사상에도 많은 눈길을 줬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공산권 치고 독재 안하는 나라가 없다는 겁니다. 공산주의라는 게 나의 판단이 이 사회에 최선이며, 그 반대자는 악이라는 전제를 깔거든요. 합의가 바로 안 되는 악에는 강한 폭력성을 용인하는 게 공산주의이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권은 미제와 각을 뜨자면서 상당히 강한 민족주의적 색채를 보이며 본인들을 마치 독립운동가의 후예인 양 여기기도 했습니다.[각주:1] 당연히 이런 과정에서 개인성이나 민주성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다만 겉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충분한 주체성을 가지지 못한 게 야권의 잠재의식이라는 건 차후에 기회가 되면 논하겠습니다.

 

 결국 매 순간 여권이 지금 어떻게 해서 권력과 이권을 얻을(지킬) 것인가를 고민하는 동안 야권은 우리가 옳고, 우리가 정당하니 이길 때까지 싸우자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사람은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게 다르기 마련이고, 또한 아주 쉽게 내가 옳고 남은 그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성향이 제어되지 않으면 꼰대 답정너가 되는 거고요. 더구나 정치적으로 이런 부류는 이익에 초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간에 대화와 타협이 있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사람이 저렇게 생각하더라도 어쨌든 본능적으로 내 이익은 알음알음 챙기기 마련인데, 주변 사람 이익은 진짜 안 챙겨주다 보니 결국 인망을 잃기 쉽습니다. 괜히 여권보다 야권의 분열이 잦은 게 아닙니다.

 

 결국 민주정이라는 건 야권에겐 일종의 규범이자 정의일 뿐입니다. 민주정 그 자체, 정확히 말하면 국민주권론에 기반한 87 대의민주정 체제를 야권은 진심으로 수용하고 그것에 충실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단 민주정과 규범(도덕), 그리고 민주정과 정의는 서로 온전히 일치하는 가치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민주정은 사회정의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게 단기적으로도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보수적이거나 전통적인 규범과 민주적 가치 및 결과는 충돌할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야권의 본질적인 문제는 이런 사상의 모순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지요. 뭐가 민주적 문제인지 뭐가 정의인지 어떤 게 규범적 문제인지도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더 나아가 누가 바른 말을 해도 인정을 못 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입니다

 

 위에 이야기한 것들을 조금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여야 둘 다 모두 자생적으로 민주정을 발달시킬만한 정서적문화적관습적 기반은 원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권은 자유민주정체를 도입한 국가들을 모방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익을 조율하며 민주정을 체화시켜 나간 반면, 야권은 민주정과는 거리가 있는 쪽에 눈길을 주면서 급진적으로 각자의 생각을 내세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 수위는 스스로 문제 진단도 안 되는 정도고요.

 

 이에 대한 제 결론은 현재의 야권은 가망이 없다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이유는 알고 문제를 파악해야 향후 야권의 빈자리를 채울 다음 세력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여권처럼 지름길을 가지 못한다면 자생적인 사상의 발전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지지자들을 포함한 야권이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야 하는 것은 이 지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가장 온건하고 느슨한 야권 지지자들의 몫이라 생각하고요. 중도층과 새누리당의 느슨하고 온건한 지지자들과 연대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정치세력을 단 둘로 나눈다면 좌/, 진보/보수가 아니라 온건/과격으로 나눠야 한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그럼 야권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반민주적이 되는지를 살펴봅시다. 야권의 사상적 뿌리를 살펴보면, 사실 야권은 진정한 의미에서 보수주의적인 정서를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보다 더 (융화된 형태나마) 서구 지향적이었던 여권 지지층과 약간 대조적입니다. 본 블로그에 여러 번 이야기했듯 경제정책도 야권이 더 보수적이고요.

 

 지금까지 온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야권 식 보수주의는 주로 민족주의적이고 전통적 가치라고 판단되는 것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층에게 야권이 더 지지를 얻는 주된 이유로 이것을 꼽아야 합니다. 아주 기본적이고도 교과서적이고 성장 과정에서 체화된 윤리적 가치관을 야권이 더 잘 만족시켜주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야권이 더 윤리적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권 지지층은 대체로 야권 지지층과는 다른 유형의 윤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방식이 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학적 연구 결과로 증명되었고, 그렇기에 야권 강성들의 말도 안 되는 선악 프레임이 현실에서 통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서 위에 야권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민주정을 도덕적 가치로 덮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데 민주정체, Democracy~ism이 아닙니다. 이 번역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민주주의로 번역한 게 많은 이들에게 문제를 야기했습니다만, Democracy는 인민에 의한 지배를 의미하며 정치 시스템을 지칭하는 어휘입니다. 본래 이 민주정체는 중세 이후 상공업자들의 자치도시들이 시행하던 통치형태였는데 - 괜히 민주정체 인민을 '시민'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 근대에 민주정체가 근대국가단위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리퍼블리카니즘(공화주의)과 리버럴리즘(자유주의)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보다 근현대에 어울리는 형태로 점차 체계화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민주정은 정치 시스템으로 어떠한 가치 자체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 유럽 근대사를 살펴보자면 보수주의자들은 민주정에 반대했고 자유주의자들은 민주정에 찬성했고 사회주의자들은 시민권이 보편적으로 확장된 민주정을 지지했습니다. 저 때 보수주의자들이 민주정에 반대한 건 민주정이 보수적 가치를 훼손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회주의자들이 시민권의 범위를 확대해야한다고 생각한 건 그것이 사회주의 구현에 이득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민주정의 의미에 대해서도 바른 성찰을 해낼 확률이 높습니다. 민주정은 정의도 자유도 공공선도 도덕도 평등도 번영도 아닙니다. 그런데 야권 세력은 예로부터 민주정을 저런 가치들과 혼동하였고, 교조화시켰으며 그 흐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나쁜 결과를 낳았고 지금도 낳고 있지요.

 

 결국 민주와 정의, 도덕을 혼동한 멍청한 야권은 민주성의 확대 그 자체를 선하고 옳은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김대중이 대통령을 하던 시기까지는 그래도 리더가 있고 조직이 있다 보니 이 멍청함이 수습 불가능한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이후 당내-직접-참여 민주주의 등이라 부를 수 있는 망상에 가까운 시도들이 야권에서 끊임없이 시도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 문제를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우리가 추구하는 각종 가치들은 서로의 영역에 간섭하며, 한 가치를 극대화시킬 경우 다른 가치를 침해하는 게 많습니다. 본래 세상이란 균형이 필요한 것이고, 그 균형이 크게 어긋날 경우 파괴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마치 큰 기압차가 폭풍을 불러오고 큰 전위차가 벼락 등의 방전현상을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들 역시 극단화될 경우 필연적인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정의 VS 자유, 평등 VS 자유, 발전 VS 평등, 도덕 VS 자유 등등들 처럼요.  더 상세하게 들어가면 너와 나의 자유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정의에 대한 인식이 다르며 도덕 관념 또한 다르기에 결국 갈등의 여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가치가 아닌 체제인 민주정을 극단적으로 만들 경우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하면 결국 민주정의 민주성 그 자체가 극단화되어 보편적 가치들을 모두 잡아먹어버립니다.

 

 민주성은 권력을 분산하고 가장 작은 단위에까지 권력을 부여하며, 외부로 권력을 나눠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극단화되면 결국 아무런 유의미한 권력도 남지 않고, 소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가 남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여기서 끝나지 않은 것이, 민주성은 어떠한 특정 사회에는 구현할 수 있더라도 우리는 다양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사회의 권력을 일거에 날려버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권력은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연성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내가 어떤 다른 사람 A와 무인도에 표류되었는데, 내가 그 사람보다 훨씬 더 사냥과 채집을 잘 하고 각종 생존 기술에 능하다면 당연히 내가 더 많은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세상에서 권력 자체를 없애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민주성의 극단화는 그것을 추종한 집단을 소멸시킬 뿐입니다. 난방 뜨습게 하려다가 집 태우고 타죽는 격이죠.

 

 물론 이런 설명은 현실적으로 민주당계에 발생한 문제들을 설명하기에 불충분합니다. 비리와 부정, 무관심이라는 요소들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직접 민주주의 요소 도입한다고 모바일 투표 하게 되면 결국 그거 죄다 돈 선거에 부정선거 됩니다. 당내 민주주의가 심해지면 결국 나오는 결론은 온갖 암투와 음해를 동반하는 극단적인 계파투쟁이고요. 참여민주주의에 진성당원제 하겠다던 모 유망했던 정치인은 결국 정당 2번 깨먹고 평당원들 부역시키고 남의 돈 먹튀한 후 부정선거를 저지른 후 은퇴했지요.

 

 그럼 다음 차례로 깨시민들의 문제를 살펴봅시다. 사실 깨시민들은 사상적으로 야권 강경파들과 맥락을 같이 하기에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깨시민들의 일차적인 문제도 민주정과 정의, 도덕을 구분 못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도덕을 곧 민주성이라고 착각하고는, 그것을 강압적으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데서 파시스트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깨시민들이 이런 착각을 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민주정이라는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룰이 필요한데, 이 룰을 상대 쪽에서 어겨가면서 권력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룰을 지킨다는 건 일정 이상 도덕의 문제고, 이 연장선상에서 도덕과 민주성을 혼동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룰은 사실 양쪽 모두에서 어깁니다. 원래 사람 심리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인 면이 있는데 깨시민들은 성격적으로 이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는 그리 이상한 건 아닙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 발생하지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나 도덕을 타인에게 제안하는 건 인간이 사는 과정에서 정당하고 당연한 행위입니다. 그런데 민주적인 방식은 설득, 제안, 타협, 협상, 인정, 이해, 보상, 존중 같은 것들입니다. 위에서도 계속 이야기했듯 민주정은 일종의 툴이고, 위에 나열한 방식들은 이 툴의 바람직한 세부 툴입니다. 비유하자면 민주정은 현대적인 공구 박스고, 저런 방식들은 좋은 공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깨시민들은 저렇게 민주적인 방식을 쓰지 않습니다. 그들은 상대를 매도, 폄하하고 권위적으로 윽박지르면서 이게 먹히지 않을 경우 추방하고 정신 승리하는 야만적인 방식을 씁니다. 그들은 민주정과 민주성에 대한 본질적 인식 및 이해 자체가 거의 전무하며, 그러다보니 자신들이 뭘 하는지도 모릅니다. 실제 그들의 행태는 고대 씨족사회의 전투적이고 배타적인 사람들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도덕과 정의는 있습니다. 원시인들에게도 있습니다. 즉 깨시민들은 민주정이라는 공구 박스는 근사해 보여서 그걸 비슷하게 만들어 들고 다니지만, 그 안에 스패너와 드라이버 및 윤활유 대신 돌도끼와 화살촉을 넣고 다니는 셈입니다. 대조적으로 새누리당 주류는 가죽 주머니에 돌로 만든 스패너라도 넣어 다니는 셈이고요.

 

 원래 세상 모든 강경파들이 자신들이 정의요 선이요 도덕이라 생각합니다. 무장 테러 단체건 독재자건 파시스트건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적으로 민주적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그 언행 양식과 시스템에 따른 차이입니다. 그리고 깨시민들의 사고방식이나 언행은 그 어느 구석도 민주적이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들을 제거 대상으로 생각하고 배제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이 그들을 지배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들은 같은 시민권을 지닌 타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하며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고 설득하려 노력하는 민주 시민의 기본적인 태도가 전무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 엘리트이거나 충분히 전문적인 것도 아닙니다. 민주와 정의도 구분 못할 만큼, 그리고 정의와 도덕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도 거의 없을 정도로 반지성적이지요. 결국 그들 또한 대중(Demos)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인식 속에서 그들은 특별히 깨어 있는대중입니다. 이런 전반적인 특성은 파시즘과 상당히 유사하지요.

 

 그런데 정말 우스운 건 거의 절대 다수의 깨시민은 초기 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고, 자신들이 파시스트라고는 상상조차 못하며 실제 적대세력을 파시스트로 낙인찍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인식의 문제들은 단순히 인터넷 게시판 깨시민들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진짜 야권을 구성하는 주요 인물들에까지 이어집니다.

 

 사실 그러니까 선거만 하면 지지요. 아는 것도 없고 생각도 없는데 오만하고 폭력적이거든요. 그래서 종종 생각 있는 사람들이 중도적으로 온건하게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하는데, 그러면 강경파가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서 선명야당론을 내걸고 더 싸워야 한다고 우깁니다. 그렇지만 타인의 마음을 얻을 수 없는 강경함으로 민주정에서 어떻게 이기겠습니다. 결국 지고 국민이 멍멍이 새끼라고 울부짖는 게 매번 반복될 따름이지요.

 

 어차피 이제 강경하고 무식한 야당과 깨시민들의 수명도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워낙 배타적이고 오만하고 권위적이다 보니 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점차 세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그 권력의 공백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해질 것입니다. 물론 그 무언가는 기존의 야권 같아서는 안 됩니다. 자유, 민주, 정의, 도덕 등에 대한 통찰과 경제, 사회문제, 평등, 문화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설득력을 갖춘 정당이 설립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과격하고 무식한 정치에 환멸을 느낀 지 오래고, 새 희망으로 안철수를 잠시 밀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끝났고, 이젠 다음 희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음에 누군가가 성공하려면 현 야권의 문제를 먼저 되짚어봐야 합니다.

 


  1. 그래서 성공한 운동권은 캐딜락이 아닌 벤츠를 탑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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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2014.09.12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이 꼰대들(특히 호모포비아 성향의 기독교도 당원들)만 어떻게 내치면 확실히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텐데... 결과적으로 이런 이미지를 바꾸지 못한 새누리당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야권의 반민주적 세뇌가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먹혀드는 데 큰 도움을 준 것도 명백해 보이고요.

    하여튼 그건 그렇고, 야권의 반민주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강남 몰표 타령이죠. '서초, 강남, 송파, 강동의 방해로 자기네들을 원하는 서울의 여론이 방해, 희석된다'는 투의 주장이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재선되었을 때에도 이들은 저런 식의 주장을 하며 반강남 분위기를 조장했습니다. 한마디로 저들은 강남 사람들은 서울시민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무의식적으로 들어 있는 겁니다. 그 이유란 건 그저 강남지역이 새누리당 우세지역이라서가 되겠고요.

    • 해양장미 2014.09.12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교회세력 때문에 김한길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못했어요. 의지가 박약하다보니 후퇴안으로도 못했죠. 현재 완화된 차별금지법 발안은 새누리당 쪽에서 하고있고요.

      근본주의 강성 및 사이비 교회세력은 여야를 넘어 이 사회의 악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새누리 쪽에 붙어있되, 새누리당은 그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봐야할거에요. 그보다 더 큰 조직이 당내에 없거든요. 황XX가 그 교회세력을 등에 엎고있다고 봐야 할텐데, 별 실세는 아니라지만 최근에 당대표까지 했었죠.

      만약 야권이 제대로 앞장서서 이런 문제에 대해 뭐라도 했다면 진짜 점수를 좀 땄을 겁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못해냈으니 별로 점수 딸 게 없지요.

      강남 몰표사건은 워낙 지역에 따른 지지 차이가 컸고, 선거의 제도적인 면이 달랐다면 결과도 달랐을 수 있던 사건이다보니 야권 쪽에서 볼멘소리 좀 나올 만도 했는데 (좀 반민주적이긴 하지만요.), 제 보기엔 사실 당시 그보다 진짜 심한 야권의 반민주성이라 할 수 있는 건 노회찬 쪽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노회찬이 한명숙 안 밀어줘서 한명숙이 졌다고 참 기가 찰 정도의 폭력성을 보였거든요.

      지역적인 면에서는 어차피 그들의 사고방식은 유치하고 미개한 수준입니다. 어떤 지역이 51:49로 야권 후보가 당선되면 개념지역이고, 49:51로 여권 후보가 당선되면 국개론이 참으로 증명되는 지역인 게 그들 사고수준인걸요.

    • as 2014.09.13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야권 쪽에서 강남몰표가 좀 아쉽다라는 정도로 얘길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오세훈을 강남특별시장이라면서 디스를 했죠. 더 많은 서울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사람을 그런 식으로 비하한 것이야말로 야권의 반민주성과 강남이 서울임을 부정하는 그들의 무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노회찬에 대한 공격이라... 특정 후보자가 단일화를 해주든 말든 그건 후보자 마음인데 단지 같은 야권이란 이유만으로 단일화 하라고 명령하고 안 따르니 그런 식으로 비난이나 해대다니.. 이건 진짜 강남몰표 드립보다도 더 심한 수준이 맞네요.

    • 해양장미 2014.09.13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외에도 한명숙이 중간에 이겨가니까 서울시청 광장 내놓으라고 한다거나, 승리를 미리 선언한다거나 했던 흑역사도 있습니다.

      본인들이 민주적 감수성이 너무 없는 걸 그들은 몰라요.

  2. 퐁퐁 2014.09.12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어가 프레임 즉 생각의 틀을 만든다고 만약 민주'주의'라는 말대신 민주'정'이라는 말이 보편화됬다면 지금과는 현실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도 드네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깨시민들의 기본적인 개념이 민주주의는 정의고 선이다 이거죠.
    제가 가끔 야권성향의 다른 커뮤니티에서 가끔 이런식의 주제가 나오면 민주주의는 그냥 정치체제일뿐이고 이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옳은 정의나 선같은건 없다고 하면 심하게 반발합니다.
    절대적인 정의나 선은 아닐지라도 그것에 거의 가까우며 최소한 새누리는 반민주주의의 대명사라 도저히 지지할수가 없다는 말은 약과이고 국정원 직원이라거나 일베충인거 같다는 비아냥도 꽤 많이 들어봤네요 ㅋㅋ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깨시민들과 야권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민주주의는 정치체제일뿐 정의나 선 도덕이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게 제일 효과적이고 핵심을 찌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렬 깨시민들은 극렬반발하겠지만 그래도 그 인간들을 제일 효과적으로 상대할만한 주제는 이게 아닌가싶네요.

    • 해양장미 2014.09.13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말씀대로 민주정을 어떤 사상으로 오인하고, 온갖 좋다고 판단되는 사상들을 민주주의라고 이름붙인 자의적 개념에 비빔밥처럼 제멋대로 섞어버린 상태에서 '내가 정의고 옳다' 식으로 파시스트같이 구는 게 깨시민 및 강성 야권 인물들의 현실입니다.

      그 각각의 사상들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각각이 다 충돌한다는 걸 이해 못하고 있어요. 실제 결국 전공외 기초적인 주입식 교육받은 수준 + 정치적으로 심히 편향된 미디어들 수준에서 매우 추상적이고 뭉뚱그린 사상 체계를 가지고 오만하게 굴고 있는 게 거의 대다수고요.

      이게 자꾸 상대를 낙인찍고 배제하려고 하는 게 자신의 생각 자체가 정리도 안되어있고 사실 워낙 수준이 낮아서 남을 제대로 설득할 정도도 못 되어서 그런 것 같단 말이죠.

      결국 사상이 없고 반지성주의적인 광신 파시스트라는 비판을 듣게 되는 게 당연하고요.

  3. 퐁퐁 2014.09.13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3763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지금 이런일이 생기고 있고 본문과도 꽤 연관이 있는 일인거같아 댓글 한번 올려봅니다.
    이 글의 발단은 자유게시판 밑에 있는 응답하라 보수라는 글이 첫 시작이고 다음이 여기는 보수,응답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이 제일 위에 있는 링크입니다.저 사이트에서의 퐁퐁은 저고요.ㅋ

    • 해양장미 2014.09.13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미롭게 대략적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듯 전 야권 지지자들이 국정원 개입 사건을 의도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확대해석한다고 봅니다. 그리 큰 사건이 아니에요. 선거 결과에 거의 영향도 못 줬고, 사회엔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국정원 개입 사건 같은 걸 과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다른 국가의 일들을 마비시키는 게 저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고, 다른 선택을 하는 이들을 아주 지엽적인 잣대만으로 비난하는 게 또 다른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진짜로 반민주적인 약간의 룰 위반이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고 고압적이고 폭력적으로 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세훈은 선거법을 위반한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국정원이 선거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선거개입정황이 있는 야권편 세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 초짜 2014.09.15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이번 증세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였다고 보이는데요. 늘어나는 복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증세는 필연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깨시민들은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을 꼬투리잡고 있더군요. 굉장히 지엽적인 문제를 들먹이며 깽판을 치고 있어요. 애초에 증세 없이 복지 한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이 바보 아닙니까.

    • 해양장미 2014.09.16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지 재정을 논외로 하더라도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국가재정이 적자입니다.

      또한 현재 박근혜정부의 세원 확보 정책들은 합리적이며, 여러 기관을 통한 연구자료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깨시민들이야 국가를 어떻게 통치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는 바보들이지요. 야권 강경파들도 똑같습니다. 연구기관을 운영하기는 커녕 있는 연구자료들도 안 보는 티가 팍팍 나요.

  5. 와나 2014.09.19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세금 얘길 해보고 싶은데요 서민들의 증세며 여러가지 세수확보정책에 동의하지만 도무지 손주들 1억 교육비 감면 정책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이건 완전히 편법증여법이 아닌가 싶어서요

    • 해양장미 2014.09.19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모양새가 안좋아 보이긴 하지만, 저는 사실 상속세에 반대하기 때문에 직계 증여세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틀어쥐다가 상속이나 증여로 주는 것보다는 교육으로 미리 쓰는 게 사회적으로 나은 면도 많고요.

    • 와나 2014.09.19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해양장미님께선 이번 증세정책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어느정도 효과를 볼거라고 보십니까? 제가 보기엔 반발을 가장 최소화하는 간접세 위주로 구성되었다고 보여지는데 말이죠. 담배피는 제 친구들은 욕을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 해양장미 2014.09.19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증세를 떠나서 담배가격은 더 올려야합니다. 4500원 만들어봐야 아직도 세계적 기준에선 너무 싸요. 특히 담배가 끼치는 해악을 고려하면 더 싸게 해야합니다. 대신 금연보조제 같은 거 건보 지정하고요.

      증세 면에서는 일단 지금 한 건 약간 들여다보는 정도일 겁니다. 별로 큰 건 건드린 게 없으니까요. 담배 이 정도 올리는 건 작은 거죠.

  6. 할랄 2014.09.19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시민들이 파시즘적 특성을 가졌다고 했는데 이건 수꼴들을 위시로 한 보수세력한테서도 나타나는 현상 아닌가요? 깨시민들이 반대세력을 새누리당 알바등으로 폄하한다면 수꼴들은 종북이나 빨갱이등으로 폄하하던데 말이죠. 딱히 깨시민쪽이 파시즘적인 측면에서 더하다고 보긴 힘들어 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댓글에서 진보세력의 혐강남 분위기 조장을 문제 삼으셨던데 그러면 보수세력의 혐전라도 분위기 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수세력의 혐전라도 분위기 조장은 진보세력의 혐강남 분위기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보이는데 말이죠.

    • 할랄 2014.09.19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수꼴들의 전체주의와 깨시민들의 파시즘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14.09.19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꼴들이 그러는 건 파시즘이 아닌 극우 전체주의에 가깝습니다. 전체주의 = 파시즘 또는 극우 = 파시즘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파시즘에 대해 이해가 없어서 빚어지는 심각한 오해입니다. 무엇보다도 파시즘은 단순한 반대세력 배제나 낙인찍기 같은 게 아닙니다.

      혐호남은 개인적으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당연히 그러면 안 되죠. 위에서 말한 강남 이야기는 혐오가 아니라 배제입니다. 둘은 경우도 다르고, 굳이 같이 언급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세력이 혐호남 분위기 조장을 한다는 발언은 문제가 있습니다. 적어도 제대로 된 보수세력, 제도권 및 정치권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일베 같은 건 보수세력의 대표성이 전혀 없어요. 실제 새누리당 모 국회의원이 지역차별 같은 걸 법률적으로 금지시키는 법안을 제안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4.09.19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글을 좀 수정하느라 밑으로 밀렸군요.

      파시즘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 중 하나는 파시즘을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를 설명하기 어려운 것처럼요.

      수꼴들의 전체주의와 깨시민의 파시즘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깨시민들 및 그 연장선상에 있는 정치세력에게는 잘 정리되고 체계적인 이념이 없고 더 사회주의적, 참여적이라는겁니다. 일종의 영웅주의와 스스로가 옳다는 믿음이 우선하고 사상체계가 잘 구성되어있지 않다보니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꿉니다. (예 : FTA) 여기에 민족주의와 적극성이 더해져있습니다. 이런 게 전반적으로 모두 파시즘의 특성입니다. 폭력을 평소에는 더 잘 제어하다가 필요시 미화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파시즘에 대해 아주 심각한 오해 중 하나가 파시즘이 우익 사상이라는 건데, 실제 파시즘은 민족주의적 생디칼리슴(노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혁명적 사회주의의 일종) 및 일종의 영웅주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7. as 2014.09.19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과 그닥 관련있는 얘긴 아니지만...

    혹시 대한민국의 정치가 유럽보다 훨씬 우경화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영미권과 비교해서는 어떤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확실히 중도우파인건 알겠는데 새민련은 도대체 어떤 정치적 위치에 있다고 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또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가요?

    • 해양장미 2014.09.19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도 유럽 국가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좌우를 단순하게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대체로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 유럽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희박한 편입니다. 언론 플레이용으로 저런 말을 하는거죠.

      전통적인 좌우파 구분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경제적으로 분배주의냐 개입주의냐 시장주의냐의 한 가지와 문화적으로 자유주의냐 집단주의냐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다만 이것을 일원화해서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상세한 모델에서는 2차원적인 면에 표현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2차원적 모델도 상당히 단순화된 거라서, 애매한 경우가 상당히 많이 생깁니다.

      한국 정치권의 경우 여야의 정치 스펙트럼 구분이 어려운 게 우선 계통이 유사한 인물들이 뒤섞여있어서 그렇습니다. 살펴보자면 김영삼과 김대중은 같이 민주화 운동했고, 인물들이 서로 왔다갔다도 했고 운동권도 양쪽 모두에 나눠졌습니다. 김영삼이 3당 합당을 했다지만 김대중도 김종필과 손을 잡았고, 노무현은 김영삼 쪽 사람이었던데다 손학규도 한나라당에서 와서 당대표 했고, 이후의 차이는 대략 새민련쪽에 더 운동권이 많고, 더 강성에 과격하고, 더 사상적으로 애매모호하며 더 신자유주의적인 포지션이 된 정도입니다.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체계화되었고 서로 타협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현재의 중도우파적 포지션 (경제적으로 개입주의적 중도파, 문화적으로는 온건집단주의) 이 되었다고 보면 될테고요. 물론 새누리당 구성원 및 구성집단도 사상적으로 매우 다양하긴 합니다.

      대조적으로 새민련은 이념집단이라고 볼 수 없는 안티새누리 얼라이언스 정도고, 이 이념없음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들을 정의와 선으로 포장합니다. 그 결과 점차 과격한 모습을 드러내고, 매 선거마다 기존에 해왔던 언행들마저 부정하는 급조 공약을 내밀곤 합니다. 이런 정치성향을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말은 사실 파시즘이죠. 자신들을 선으로 포장하고 타인을 악으로 매도하게 되면 결국 강경한 집단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 집단성은 결국 극우나 극좌 소리를 듣게 되는데, 새민련은 굳이 국제적 기준에서 보자면 극좌보다는 극우파에 가깝습니다.

      여담으로 파시즘이 우익 사상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윗 댓글과 혼동할 수 있으실 것 같아 첨언하자면, 파시즘이 극우 소리를 듣는 건 태생이 우익이어서가 아니라, 극좌에서 출발해 본래 사상적 기반이 없다 보니 변형에 변형을 거듭하고 결국 공산주의와 차별화를 두려다 보니 최종적으로는 사람들이 극우정도로 불러주는 모습이 되는 겁니다. 실제 우익소리 듣는 보수주의와 파시즘 사이에는 거의 공통점이 없고, 보수주의가 그 경향이 심화되어 파시즘이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8. 제스 2014.10.03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깨시민들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가 파시스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시스트적으로 교육받고 파시스트적인 사회, 문화 속에서 살다보면 어쩔수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깨시민들의 문제점은 본인들의 파시즘을 전혀 모르는걸 넘어서, 본인들은 파시스트가 아니고 파시즘을 없애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쯤으로 생각하는데 이게 웃긴거죠.
    남들의 파시스트적인 점은 다 없애야 하고 본인들은 자기네들이 그런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니 답답한 모습만 보이는거 같습니다.
    다들 그래도 똑똑한 사람들인거 같은데, 정말 본인의 객관화가 그렇게까지 안되나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4.10.03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모두의 속에 어느 정도씩 파시즘이 들어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파시즘이라는 말을 남용하면, 그것이 개념적으로 옳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인들이 대체로 집단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파시즘의 제반 요소이긴 하지만, 이것 자체로 파시즘은 아닙니다. 심지어 저는 일베충들도 파시스트라고는 안합니다. 파시즘은 좀 더 복잡하고 협소한 개념입니다.

  9. 해양장미 2015.02.21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하였습니다.

  10. 영보이 2015.03.16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이 블로그를 알게 되어 열심히 구독 중입니다. 탁월한 혜안과 글 솜씨에 탄복했습니다. 다름이아니고 인사 청문회때마다 516은 쿠데타냐 혁명이냐는 사상검증식으로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해양장미님께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저라면 주저없이 결과적으로 부국강병을 일으키게 한 명백한 혁명이라고 말할텐데 왜 다들 대답을 주저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6/2015031601162.html?outlink=facebook

    • 해양장미 2015.03.16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16은 그 결과나 지지에 관계없이 쿠테타입니다. 그 사건이 쿠테타냐 아니냐의 문제는, 그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왔느냐 아니냐로 결정되지않습니다. 혁명과 쿠테타는 본질적으로 다른 현상입니다.

      좋은 건 혁명이고 나쁜 건 쿠테타라거나 그런 게 아니란 말이지요.



  11. 영보이 2015.03.17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형식적으로는 군인이 무력으로 권력을 빼앗은 쿠데타가 맞지만, 그것이 단순 권력 쟁탈인지, 체제 변화를 일으켜 국가, 사회, 조직을 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 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해석을 해서 판단하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전 그런 부분에서 형식적으로 쿠데타였지만, 결과적으로 전에 어지러운 질서를 바로잡고, 국가, 사회, 조직, 제도를 선진적으로 바꿔놓은 혁명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형식적으로만 본다면 동학 농민 운동, 518광주사태도 내란, 폭동으로 봐야 맞죠. 516에 대해서 만큼은 왜 그리도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접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3.17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혁명과 쿠테타의 사전적 차이부터 아셔야죠. 주관적 감정을 앞세워, 말뜻을 자의적으로 왜곡하는 건 정상적인 사람이 할 행위가 아닙니다.

      쿠테타는 상층부에 속한 소수에 의한 군사적인 정변을 뜻합니다. 5.16은 이것에 완벽하게 들어맞지요. 이것에 사람들이 차후에 동의했다고 해서, 그것이 혁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집권 후의 박정희가 펼친 정책이 혁명적이었다고 주장한다면야 그건 일부분은 납득할만 합니다만, 5.16은 아무리 잘 봐줘도 성공하고 대중의 지지도 얻은 쿠테탑니다.

      혁명은 쿠테타와는 달리 대중적인 투쟁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학운동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이 혁명이라는 역사적 해석을 받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광주사태를 내란이라 한다면 어처구니없는 사실왜곡이고요.

      쿠테타를 혁명이라 하고, 혁명은 내란이니 폭동이니 이름붙이면서 왜곡하는 건 비겁하고 비열하며 거짓된 행위입니다.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와 사회를 후진화시키는 행위죠.

  12. 희열환희 2015.03.17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혁명이 무조건 대중적 투쟁에 의한 것이라구요? 위로부터의 혁명은 그럼 어떤 예가 있는 것이죠? 카스트로의 쿠바혁명은 왜 혁명이 되는 건지요?
    그리고 제가 516을 쿠데타라 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쿠데타는 절대로 혁명이 될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516을 쿠데타로 시작된 혁명 이라고 보는 것이죠. 카스트로도 처음에 일어날땐 70명 내지 80명으로 시작했잖아요. 그것도 그럼 시작은 분명 혁명이 아니지 않나요. 해양장미님의 정의에 따르면요. 심지어 516은 사상자도 한명도 안냈습니다. 즉 군복입은 군인이라는 이유로, 사상자도 없었고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지만, 해석의 여지도 없는 군사반란내지는 쿠데타라고 보는 게 다른 세계적인 사건들과 비교하면 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거든요.

    • 해양장미 2015.03.1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념 자체가 위로부터 기습적으로 성공하는 건 혁명이 아닙니다. 혁명은 소위 피지배계급이 대중적인 사회 운동을 통해, 기존 지배체계를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갈아엎는 걸 뜻하지요. 카스트로의 쿠바혁명이야 이 정의에 잘 부합하니까 그걸 모두가 혁명이라고 하는거고요. 대조적으로 5.16은 매우 표준적인 쿠데타(정변)의 전형입니다.

      사람들이 정변과 혁명을 구분하는 건 그게 본질적으로 다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쿠데타는 절대로 혁명이 될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같은 태도로, 다른 현상을 자의적으로 혼용하려 하니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정변은 나쁘고, 혁명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러시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건 아니지요. 세상엔 좋은 정변도 있고, 나쁜 혁명도 있습니다.

  13. 희열환희 2015.03.17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혁명적 성과를 낸 좋은 쿠데타로 해석하는것 까진 개인 자유와 신념으로 허락되는 범위인 가요?

    • 해양장미 2015.03.1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건 박정희 정권의 성과가 어느 정도냐, 과연 과보다 공이 큰가의 문제니까요. 실제 업적은 꽤 있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정변은 역사 속에서 줄곧 거듭되어 온 일이었고, 그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적도 많습니다.

    • 물레방아 2015.03.17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득 궁금한 점이, 장미님은 혁명, 쿠데타 등의 역사적 사건의 결과의 좋고 나쁨 - 을 보통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3.1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균적인 해당 사회에 속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를 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불행해진 사람이나 억울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안 되겠지요. 각종 가치들과 권리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야기

사회 2014. 9. 7. 15:32 Posted by 해양장미

 드디어 일베충들이 양지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건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일베에 대해 따로 이야기하는 걸 미루고 피해왔는데, 이제는 좀 언급해줘야 할 시각이 온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본 블로그의 글 중 일부가 불펌에 의해 일베에 오르기도 하고, 본 블로그에 일베유저들도 종종 다녀가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쭉 일베는 법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입니다. 일베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고 반사회성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일베는 본 블로그에 집단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가 있는 커뮤니티 3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내 반사회성 문제는 인터넷 초창기 대중화 과정 때부터 사회적 논의였던 문제입니다. 그 때부터 한참동안 규제가 필요하다 VS 자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였고, 사실 이 때 자정론을 내세운 쪽은 진보세력이었습니다. 국가의 월권과 폭력성에 대한 경계는 대체로 진보세력의 몫이니까요.

 

 이후 실제 한국 정부는 인터넷을 꽤 강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는데 - 한국은 국제적으로 인터넷 통제 국가에 해당합니다. - , 그것은 다분히 반쪽짜리여서 어느 쪽에는 과하지만 어느 쪽에는 방관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이러한 인터넷 규제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고 제멋대로인데다 국민들의 동의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동시에 저는 인터넷 세상에 대한 다소의 제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준과 정도, 방식이 문제죠. 세상은 어느 정도의 공적인 규제가 있는 게 좋은 곳입니다. 그것은 치안과 정당한 행복 추구권의 문제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일베 문제를 좀 심각하게 생각했으면 그 반사회성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제어할 방안을 찾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일베를 싫어하는 사람들 중 일부조차도 일베를 폐쇄하는 것에 반대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그것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일베를 정치 논리로 접근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베는 그 커뮤니티가 가진 강한 정치성 때문에 본질적인 반사회성 문제가 종종 은폐되었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사실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 문제만 본다면 일베를 최악의 커뮤니티라 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블로그 특성 상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일정 정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특히 일베는 본 블로그의 자료를 인용하는 경우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게 될 때가 있는데 저의 판단으로 일베는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 부문에서 독보적 최고는 아닙니다. 실제 노동이나 최저임금 논의에선 일베 회원 중 제법 다수가 꽤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일베의 주된 구성원이 저연령대저소득층인 것과 관계가 있을 겁니다.

 

 다만 일베의 반사회성 문제는 심각합니다. 일베는 한때 논의되었던 인터넷 자정론 자체를 모두의 머릿속에서 잊어버리게 할 정도의 반사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반사회성이라는 것은 규범, 윤리, 도덕 등을 어떠한 정당성 및 대안 없이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불량배 집단이고, 불량배 양성소입니다. 이것은 일베의 일차적인 아이덴티티입니다. 그러니까 일베회원들이 일베충 소리를 듣는 거고요.

 

 가끔 이들을 파시스트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베는 파시즘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실제 한국에서 파시즘에 훨씬 가까운 쪽은 현재의 야권, 특히 깨시민들 쪽입니다. 물론 일베는 전체주의 및 권위주의를 지향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것이 파시즘은 아닙니다. 이것을 구분하려면 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현재 문제는 일베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전무한데, 어쩌다보니 일베 같은 F급 지향 커뮤니티가 한국 온라인 사회 내에서 새누리당-여당 및 과거의 이승만 정권, 군사정권, 기타 모든 우익 전체를 어느 정도 대변하게 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원래 일베 같은 곳은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지금 정도 규모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니죠.

 

 그나마 최근까지 일베는 친목질을 금지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만큼 양지로 나서지는 않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세월호 정국이 길어지면서 결국 일베충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참 아름답지 못한 사태입니다.

 

 그러게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너무 첨예해지고 길어지면 별 일이 다 일어난다니까요. 사태를 이렇게까지 만든 새민련 비판 간단히만 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겠습니다.

 

 당신들 참 대단한 성과를 냈습니다.

 

 넘어가서, 일단 사태가 이렇게까지 꼬이게 만든 일등 공신은 깨시민입니다. 오죽하면 일베충은 깨시민의 사생아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있을 정도죠. 물론 깨시민도 일베충도 인정 못하는 말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노빠 깨시민이 없었다면 현재의 거대한 일베가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노빠 깨시민들이 온 인터넷 세상을 점령하고 반대자들을 낙인찍고 내 쫓으면서 그들 중 일부가 일베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베충 낙인을 찍어대고 있고요.

 

 만약 일베에 위와 같은 망명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았다면 일베는 그냥 반사회적 저질, 불량, 막장 중소규모 커뮤니티로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지지자들까지도 배척하는 뺄셈의 달인집단 깨시민들에 의해 엄청난 인파가 결국 일베로 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 친노 패권을 우려한 새누리당의 비호가 덧붙여지면서 - 아마도 뒤를 봐주고 거라는 의혹이 많이 나오는 게 현실이고,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 일베는 상당한 규모로 자라났고, 결국 극단화되어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치적 조직화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마 새누리당 지지자 - 느슨한 지지자를 포함 - 70% 이상은 일베를 막상 보면 기겁할 겁니다. 일베의 저열함과 불량함은 어떠한 변론 또는 옹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일베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일베가 사라지면 인터넷 여론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점령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런 시절을 겪었고요. 어쩌면 일베의 저열함 자체가 일련의 정치적 기획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저열함에 끌릴 것이고, 누군가는 저열함을 혐오하게 된 나머지 비이성적으로 타자를 배척하게 될 테니까요. 깨시민들과 도그파이트를 벌일 수 있는 집단을 발굴양성하다 보니 결국 일베가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이런 일베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현 정부는 이것에 협조적일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정권이 바뀌면 아마 일베도 사라지겠지만, 2의 일베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일베 같은 곳이 크게 자라날 수 없는 인터넷 토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지금 자정론을 다시 꺼내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보다 중립적이고 교양 있는, 그리고 재미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이런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만, 최소한 깨시민들이 어딘가에서 내 쫓은 인물들이 자리 잡을 곳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게 없으면 설령 현재의 일베를 무너뜨리더라도 제2의 일베가 생깁니다.

 

 한편 더 나은, 그리고 온건한 정치 세력을 건설하고 발굴하고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극단화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극단화되고, 명백한 사회문제도 해결 및 개선이 안 되는 현실에서는 악이 추가적인 악을 불러옵니다.

 

 또 새누리당 및 그 지지자들은 좀 더 장기적으로 이미지 관리를 숙고해봐야 합니다. 일베 같은 걸 품고 가는 건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입니다. 좀 더 긍정적인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최소한 투트랙으로라도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 게 현재의 새누리당 및 그 지지 세력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은 약점도 많고 갈 길도 먼 정당이고, 정치지형이 바뀌면 분당할 정당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현재의 야권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야당 반대자들이 그에 대한 집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행위는 타인을 설득하고 나와 우리의 정당성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일베가 새누리당과 정부의 이미지를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망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면서 첨언합니다. 일베는 철저히 마이너리티를 지향하는 곳입니다. 그들이 양지로 나온다고 해서 그들이 메이져를 지향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으로 일베는 깨시민을 향한 소모성 돌격대이며, 결국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일베가 스스로 창출하는 명분이나 가치, 설득력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인터넷 세상에서 깨시민과 일베충이 양대 세력인 것은 한국의 양당이 새누리당과 새민련인 것보다 더 비극입니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는지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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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양장미 2014.09.08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글은 비밀글인데, 이번 글은 일반글로 올리셔서 일단 승인않고 여기에 답글 적습니다.

    부정적인 생각 가지지 말고 노력하라는 건 인생은 어느 정도 자기예언적인 면이 있고, 운은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뭔가 행동을 해야 행운이건 불운이건 오거든요. 기왕이면 이번엔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뭔가 하는 쪽이 결국 행운이 걸려서 잘 될 확률이 있어서 그렇죠.

    적성에 맞는 방향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은 하면서 좋게좋게 생각하고 행운을 기대하는 동시에 남 의식은 덜 하는 게 그나마 덜 불행하게 사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멀쩡히 살아있고 뭔가 하는 한 행운이 걸릴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살짝 우스갯소리로 덧붙이자면, 비신론자가 그나마 기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행운입니다. Good Luck.

  3. 해양장미 2014.09.09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돌이라는 일베충으로 추정되는 악플러를 차단하였습니다.

    일베가 왜 반사회적이냐고 묻기에 진짜 모르겠으면 어머님께 여쭈어보라 했더니, 세대간 가치관은 변하는 거고 제가 40~50대임에 틀림없다는, 그야말로 주옥같고 엽기적인 도그사운드를 포함한 장문의 악플을 남겼습니다. 세상에 일베가 문제많다는 건 제정신이라면 예닐곱살 꼬맹이도 알건데 말입니다. 욕에 특정지역차별, 여성혐오는 기본베이스에 걸핏하면 범죄저질러서 고소당하고 유죄판결받는 회원들이 줄줄이 사탕인 유일한 곳인데 세대간 가치관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보면 소시오패스 성향이 의심됩니다.

    차마 공개적으로 남들에게 보여주고 제대로 평가와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거야 본인들도 알긴 알 테니 그저 저질스럽고 수준낮은 범죄성 뻘소리밖에는 할 게 없겠지요. 만약 예전에 새누리당이 목표했던대로 소위 최진실법 같은 비친고 사이버모욕죄 특별법 만들어서 제대로 운영했으면 일베는 애진작에 박살난지 오래일거고 거기 회원들 상당수가 유죄판결받았을건데 말입니다.

    악플러들의 일반적인 패턴대로 승인제도에 대해 뭐라뭐라 하는 패턴 역시 마찬가지고요. 참 비로긴 댓글 받아줘도 악플러들은 말이 많습니다. 하긴 일베충이 악플을 마음대로 못다니 보통 손이 근질거리는 게 아닐 테지요. 일베충답게 반사회성을 악플로 직접 인증하는 걸 보면 확실히 좀 머리도 나쁜 것 같고요.

  4. 귀염둥이 2014.09.10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글을 매일 복습하며 읽는 평범한 직장인이면서도 일베 눈팅 1년차 + 디씨 눈팅 8년차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먼저 경제나 정치 면에서 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찾기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일베에 대해서는 장미님이 무슨말씀하시는지 알겠는데, 일베는 몇가지 단어로 규정될 수 없는 아주 버라이어티한 병림픽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단 일베 유저들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할 듯 하고, 일베에 어떤 측면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포털 제외하고는 거의 최대 사이트 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디씨 다음으로..)

    일베의 문제점이라 흔히들 말하는 여성혐오, 지역혐오, 학력차별, 그런 것 따위가 왜 일베에서만 그렇게 활발하게 논의 (?)가 되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결국 이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증 대란때마다 몇백개씩 올라오는 고학력자 고소득자들은 왜 나머지 저소득 저학력자들과 비슷한 |F급| 개그를 향유하며 즐기게 되는가... 그런 논의...가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베 폐쇄는 전혀 의미 없으며,, 디씨 갤러애들이 몰려와서 만든게 일베이듯이 얘네들 다른 데로 넘어갑니다.. 수컷같은 마이너 사이트는 전혀 의미없는 언급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모든 것을 짧게 한단어로 얘기를 한다면,
    (코드가 어찌되었건) 일베 꿀잼, 나머지 사이트 노잼 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 해양장미 2014.09.10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일베 유저들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심정적으로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걸 누가 해내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못 합니다. 누군가가 하고, 그 후 일베 내에서 반사회적 심각성을 적출해낼 수 있다면야 저도 좋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판단으로 그것은 불가합니다.

      한편 B급 이하, F급으로 놀려고 하는 건 원래 대한민국의 문화적 병폐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수준 성매매국가고 알콜 중독자와 화병 환자가 지천에 널렸으며 각종 나쁜 챔피언 타이틀 다수 보유했는데 그게 어디 따로 가겠습니까. 이 사회는 스트레스가 쓸데없이 심하고 괜찮은 감정적 탈출구를 찾기 힘든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왜 일베 유저들에게 일베가 꿀잼인지를 논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제가 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제가 할 일은 일베의 반사회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전 도덕주의자도 아니고 반사회적이고 그런 걸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도 아닙니다. 다만 일베는 도가 너무 지나쳐요. 원래 유흥업소나 조폭 단속도 정도껏, 적당히 하다가 도가 지나치면 그 때 완전히 잡지 않습니까. 일베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은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베 폐쇄해서 그게 다른 데 넘어가도 똑같이 하면 또 폐쇄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껏 놀아야 할 지 지금 일베충들은 감을 전혀 못잡습니다. 디씨가 문제라는 말은 많았지만 디씨를 폐쇄하자는 말은 없었잖아요?

  5. 귀염둥이 2014.09.11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 댓글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지식인과 대화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는 해외살아서,, 이런 대화를 나눌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일베는 뭐 하여튼 결론적으로 노답인데 ㅋㅋㅋ 그 도가 뭐냐를 잘 정해서 해야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미래에 후환(?)이 없을 듯 합니다 ㅎㅎ

    수고하세요!!!

    • 해양장미 2014.09.11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댓글에 이리 기뻐하시다니.. ㅎㅎ

      일베가 인기있는 요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좀 떠오르는 것도 있는데, 언젠가 정리가 되면 적어보겠습니다.

  6. 와나 2014.09.12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베의 폐쇄라..... 그럼 그 쓰레기들이 어디로 흘러들어갈까요? 일베를 쓰레기 매립지로 생각하는 바라서요...

    • 해양장미 2014.09.12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이 모여있는 것 자체로 더 큰 악화가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부모들이 괜히 애들이 좋은 친구들과 놀길 바라는 게 아니죠. 서로 영향을 받습니다.

  7. 와나 2014.09.12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현 시대 상황에선, 중립적이고도 재미있으면서도 규모 있는 커뮤니티가 나오기 힘든것이, 막장드라마의 법칙처럼 인간은 더 자극적인걸 원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일베를 하는 사람들도 막상 우익이라서라기보단 단순히 재미로 고인능욕을 하는곳이 많거든요.예전이면 몰라도 이렇게 넷이 발달한 이상 담백한 담론은 재미가 없다는거죠. 당장 일베가 오유유저들을 가르켜 씹선비라고 하는 이유만 봐도 그렇잖아요? 마치 msg처럼 한번 맛들면 끊을수 없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4.09.12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막장드라마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사람은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친인척이나 친구가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생각을 해야지, 그냥 점점 더 나빠질거라고 방관하고 있으면 안 되겠지요.

      특히 일베는 현행법 및 몇 차례 제정되려다가 보류중인 각종 법률들을 심각하게 위반중이며 사회적으로 방관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막장드라마와는 그 해악이 너무 크게 차이납니다.

      예를 들어 미국 같은 데서 일베같이 하면 정부가 일베를 제지하지는 않겠지만, 막상 일베충들은 수없이 징벌적 손해배상 때려맞고 인생들이 통째로 망가지게 될 겁니다. 한국같이 법이 솜방망이인 나라니 저러고 있는거죠.

  8. 이런 2014.09.13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반사회적이라....그거야 쥔장 주관일 따름이죠.

    폭주족, 막장드라마.....이미 정치판이 막장인데요? 지지율이 고작 10% 정당이 국정활동을 교란하는 세상입니다. 한국은 이미 교과서적 의미의 민주정과는 거리가 멀죠.

    [중립적이고 교양 있는, 그리고 재미있는 커뮤니티가 필요] 오프에도 그런 곳 있나요? 없잖아요? 저런 정치판이나 오프월드가 현실이듯 일베도 현실입니다. 그럼 도덕적 훈계 이전에 인정하고 들어가는게 순서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내재적으로 판단해 보는게 어떨까요? 북한이나 이념 이야기만 나오면 내재적 운운하며 관대해지는데 왜 유독 일베에만 저러는지 좀 이해가 안가요. 사실 딴지나 오마이도 처음에는 막장이었습니다. 자위기구 팔면서 진보팔이 하는 장사꾼이 이제는 민주투사가 되었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건 진보 팔아서 장사하자는 미디어였구요. 솔직한 일베가 더 나아 보이는데요?

    굳이 비교하면 플레이보이 독자가 허슬러 잡지를 욕하는 해괴한 풍경입니다.

    일베정신을 극명하게 상징하는 단어는 [씹선비]죠. 팔팔한 20대 젊은애들이 만들어 낸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4.09.13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참. 정치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구분하자니까요? 본문을 제대로 안 본건지.

      일베의 잦은 범죄행위와 온갖 차별, 일상적 언어폭력 등이 근본적으로 반사회적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어떤 커뮤니티도 그러지는 않거든요? 만약 최진실법 등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개정 법률 (다 한나라당이 만들려고 하다가 야권이 막은거) 제정되었으면 이미 일베 옛날에 박살났습니다.

      쥔장 주관이라고요? 한숨이 나오는군요. 그 말에 자신 있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다 일베한다고 알리고 부모님한테도 이런 곳 한다고 보여드리고 그러세요. 주변에 당당하게 알리지도 못하는 곳인거 뻔히 알면서 뭔 주관입니까, 주관은. 되도 않는 실드치지 말고 일베 계속하고 싶으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어찌 그쪽 수습이라도 해보세요.

      이미 일베 규제 법률안 국회에 올라간 상황이고 바로 통과되진 않을지라도 앞으로도 계속 법률안 올라갈거고 좀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하면 오래 못 갈 겁니다.

  9. arena 2014.09.13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과장하신듯합니다.

    일베가 반사회성을 띄고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지역차별. 언어폭력 등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일베가 존재하기전에도 있었습니다
    과거 디씨의 막갤. 코갤, 와갤 등 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일베보다 쓰레기였으면 쓰레기였지 낫다고는 절대 볼수 없는 수준이었죠.

    일베가 특별히 더 반사회적이라 주목을 받는것입니까?

    글쎄요 광우병 사건 때 인터넷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주인장께서 말하시는 일베의 반사회성은 귀여운 수준이죠.

    3사 포털 베플들 모두다 거의 살해협박 급에, 확인도 안된 허위사실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왔고 곧이어 이들은 광화문 앞으로 몰려왔죠.
    스프레이로 MBOUT를 길거리로 도배하고, 신문사를 테러하고, 화염병까지 등장했죠.

    이에 비해 일베가 더 반사회적인가요?..

    일베가 비난받는 이유는 그저 타겟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에 제일 일조한게 바로 인터넷 기자들과 깨시민들이죠.

    전 주위에 제가 일베한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항상 왜 일베하냐고 물어보면 광우병 사태 얘기를 꼭 해줍니다. 그러면 다들 수긍해요.

    주인장께서는 일베를 마치 네오나치 정도로 보시는거같은데..
    그들이 오프라인에서 한 행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피자먹는게 다였습니다. 언어폭력이요? 그건 일베뿐만아니라 항상 어디서나 있었던거죠

    잦은 범죄행위요? 성실히 일베를 눈팅하는 사람으로서.. 범죄행위가 잦다고는 인정할수가 없군요. 오히려 불법현수막 철거를 했다거나 취객들 경찰에 신고하는 등 괜찮은 사례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묻고싶네요 잦은 범죄행위가 무엇을 뜻하시는건지

    반사회성을 띄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일베를 금지한다? 또 만들면 그만입니다. 그럼 또 금지해야하나요?.. 한번 새로 만들었는데 두번 세번을 못할까요.. ?

    차라리 성인인증제를 도입하는게 나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4.09.13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 시위가 어느 정도 폭력적인 모습을 띠었던 건 저 역시 정확하게 기억합니다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이미 오래 전 문제입니다. 다시 그런 문제가 나오면 대응하면 됩니다. 그리고 반사회성이라는 건 그런 광우병시위 사태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현 일베가 디씨 막갤, 코갤의 후속 업그레이드 판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때도 코갤 같은 게 사회문제라고 종종 언급은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고 거기서만 있으니까 말이 많이 안나왔던거죠. 상대적으로 현 일베 시스템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고, 점차 세를 불리고 오프라인으로도 나오니까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는 것이지요. 조폭만 해도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규모가 작을 때는 지켜보지만, 규모가 커지고 문제를 더 일으키면 그땐 소탕하게 됩니다.

      일베가 지금 하는 그 차별과 언어폭력만 해도 충분히 범죄입니다. 더 나아가 특정 인물에 대해 집단적으로 쫓아다니면서 테러하는 것도 이미 공중파까지 방송 타서 알려져 있고요. 로린이 소리하다 임용합격 취소되고 디스플레이 업장에서 비하사진걸어서 직장에 테러저지르고 이런 게 다른 커뮤니티 어디서 그럽니까? 걸핏하면 고소당하고 그러다보니 알 만한 사람들은 일베를 거의 범죄자 소굴로 봅니다. 지금껏 그렇게 범죄자가 많이 나온 커뮤니티가 있는지요? 일베는 반사회적 행위들을 조장하고 서로 경쟁합니다. 괜히 국회에까지 일베 관련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지 아십니까. 조금이라도 자정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야 뭘 재고하고 봐주고 할 텐데, 뻔뻔하고 문제 지적하면 정치적인 문제다 우리만 문제 아니다라는 식이니 좋게 해결될 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이런 반사회성은 성인인증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일베 금지시키고 그런 곳 또 생기면 또 금지시키면 됩니다. 불법업소나 조폭 소탕할 때 어차피 다른 업소, 조폭 생긴다고 소탕 안하나요? 정 안되면 반사회적 커뮤니티 운영에 관한 법률을 만들면 되는 문제입니다. 운영자들을 잡아 넣어야죠.

      그리고 웬만하면 어디 일베한다고 말하고 다니지 마세요. 흑역사 되기 딱 알맞습니다. 높은 확률로 언젠가 이불킥할 날이 올거에요. 할땐 모릅니다.

  10. arena 2014.09.13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요?
    그들은 언제든지 기폭제만 생긴다면 제2, 제3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어낼겁니다. 그 예가 천안함사태, 제주해군기지, 의료보험민영화, 지금은 세월호 사태겠죠.
    그때마다 수많은 좌파 커뮤니티에 허위사실로 가득찬 자료들이 올라왔고 오프라인 상에서의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폭력시위로 변한것은 아니지만 일베충들이 넷상에서 맞서지 않았다면(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분명 이중 몇몇 시위는 폭력시위로 변질했을 겁니다.

    전혀 일시적인게 아닙니다. 지금도 여럿 커뮤니티에서는 세월호가 잠수함에 의해 침몰했다, 박근혜와 국정원의 의한 짓이다 같은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들이 공공연하게 유포되고있어요.

    그렇게 허위사실을 올린 사람들이 몇몇 검찰에 기소되어 처벌을 받습니다만, 대부분의 언론은 그에 무관심하죠. 일베는 어떻습니까 사소한 명예훼손 사건만 나도 인터넷 기사들도 도배됩니다. 명예훼손 사건의 경우 타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병신년한테 먹이주지마라 이렇게 한줄 썻다가 고소당하는 회원도 있어요. 이런 댓글들은 굳이 일베가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찾을 수 있는 글들입니다. 문제는 언론이 유독 일베만 부각하기 때문이죠.

    특정인물에 대해 집단적으로 쫓아다니면서 테러하는것? 일베회원이 스토킹이라도 했거나 커터칼로 상해라도 입혔나요? 아니면 조선족여아강간사건 성신여대 강간모의 이런걸 말씀하시는건지? 이런건 이미 허위사실로 들어났습니다. 심해봤자 떼로 몰려가 악플 쓴 정돕니다. 근데 이것도 일베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요? 타커뮤니티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광우병 때 정선희씨, 크레용팝, 함익병씨가 있죠.

    오늘의 유머에서 정모를 열었다가 성폭행 사건이 난건 아시죠?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낙태 시술에 관한 정보가 공공연하게 떠돌았죠. 똑같아요. 일베회원이 고소당한것처럼 오유, 여시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의 수많은 회원들도 고소당하고 처벌받았습니다. 이들은 범죄자 아닙니까??낙태 시술 정보를 교환한 여시 회원들만 해도 백단위로 처벌받은걸로 예상되는데, 언론에서는 아무도 언급을 안했죠.

    일베만 지역차별 합니까? 대선이 끝난 당시 오유에서는 경상도 늙은이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글들이 압도적인 추천수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말을 안할뿐이지 똑같습니다. 타커뮤니티도 마찬가지고요.

    일베가 반사회적 행위들을 조장하고 서로 경쟁한다고요? 도대체 뭘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일베의 모토 중 하나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되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입니다. 단순히 그런 게시물에 추천이 많다고 반사회적 행위들을 조장하고 경쟁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대부분의 댓글들이 '잘가라 ㅂㅂ' '미친놈 쇠고랑차고싶나보네' '일베갈려고 인생을 파네' 등 게시자에 대한 경외보다는 비아냥이 많습니다.
    그렇게 처벌받은 몇몇 게시자들이 일베에 절대로 하지마라는 식의 충고와 반성문들을 올리기 하구요.

    자정하려는 노력이요? 일베를 주시하는 눈이 많아짐에 따라 운영진들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들은 칼같이 삭제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알려졌던 여아강간 글은 6분만에 삭제됬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준범법 행위는 해봤자 좋을게 없다라는 의견들이 퍼지면서 문제될만한 글들은 확실히 줄었고 대신 선행하는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인장께서는 일베를 악의소굴로 취급하시는데 공지는 한번이라도 읽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4.09.13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 뭐라 하시건 평범한 사람들이 일베에 들어가면 기겁하고 질려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많이 하셔서 사회적 센스가 떨어지신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혹시 일베가 집중 표적이 되고 얻어맞는 게 언론탓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제언행의 정도가 유난히 크게 심각하니까 그런 겁니다. 남탓하지 마세요. 이게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일베가 왜 그것이알고싶다까지 나왔는지도 모르시는지요? 있는 스토킹을 없다고 하시면 곤란하지요.

      범죄나 잘잘못이야 어디서나 일어나지만, 좀처럼 일베처럼 집중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니까 다른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그런 말들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일베충들이 폭력시위를 막았다는 건 좀 기가 막힙니다. 어차피 보통 사람들은 폭력시위까지 하지 않아요. 그건 대체로 전문 시위꾼들의 몫입니다. 일베가 거기에 뭘 관여했을지 모르겠군요. 다른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분탕질하고 산업화한다고 돌아다닌게 잘했다는 겁니까? 이 방면에서 사회 공익에 일베충이 기여한 게 1이라면 잘못은 1000정도는 되겠군요.

  11. 유월비상 2014.10.10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봅니다.
    왜 일베가 파시즘이 왜 아니라고 한건가요? 그쪽도 나름 자기 의견과 다른 사람들을 '좌좀'이라 매도하고 산업화하고, 몰려가서 깽판을 치는데 그런 점에서는 파시즘이라고 봐야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깨시민들이 파시스트라는 건 동감하지만요.

  12. 오다가다 2015.04.28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렸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일베에 대해서 종종 생각해볼 기회가 있어서 이렇게 제 사견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일베가 반사회적이라는 평가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특정의견이나 표현이 반사회적의견이라는 이유로 제재되어야 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원칙상 법적제재는 인간의 행위에 그 근거를 둬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평소에 떠들고 다녔다는 사실이 제가 그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는 근거는 될 수 없는것과 마찬가인 이유에서입니다.
    언어의 폭력성에 대해서 강조하셨는데 동감합니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이데올로기가 가져온 폭력적 행위들에 대한 예들은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어와 행동에는 거리가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말한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드물 뿐더러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사회적 표현과 반사회적 행동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생각이나 표현의 공간을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는 이유로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원천적으로 막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그 사람의 생각(그것이 얼마나 뒤틀린 것이든)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그런건 알 가치조차 없다고 하시겠지만) 그 사람들은 영원히 사회적으로 고립된채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들의 고립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매연이 환경에 해롭다고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해양장미 2015.04.28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적 의견은 자유로이 제시 가능하십니다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건 너무 나간 발언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방송통신규제가 엄연히 있고, 그것은 위법한 게 아닙니다. 특정 홈페이지에 '워닝' 뜨는 것도 법적 근거는 있습니다. 그것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간에 말입니다.

      자동차 매연 역시 규제 대상입니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배기가스 규제가 실제 이루어집니다. 이런 걸 하지 않으면 공기오염이 심해지지요.

      증오나 혐오, 차별 표현은 세계적으로 규제되는 행위입니다. 인종차별을 법으로 막는 국가가 많은 걸 아시겠지요? 그런 표현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추가로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야기한 일베에 대한 규제 이야기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저로서는 일베를 규제한다고 개인이 고립된다는 것 역시 비논리적이며 근거가 없는 발언이라 느껴지고요.

  13. 2015.05.18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방문객 2016.01.05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642768&s_no=642768&kind=search&search_table_name=sisa&page=1&keyfield=subject&keyword=%25EC%25A2%258C%25ED%2591%259C

    오유에서 네이버 정화운동이라고, 정치기사에 몰려가서 댓글 다는 짓거리를 시작했는데, 저 글에서 "우리가 하는 것은 조작이 아니고 그들이 하는 것은 조작입니다" 논리는 우습네요. 우리가 하는 조작은 착한 조작인가봅니다. 하는 짓거리가 자기네들이 욕하는 일베와 다를 바가 없어져가네요 이제.

    • 해양장미 2016.01.05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에서 항상 이야기해왔듯 그들은 파시스트입니다. 파시스트가 파시스틱한 행동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한편 일베의 주문제는 반사회성이고, 오유의 주문제는 광신과 파시즘입니. 둘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일베의 정치 편향성과 광신성은 오유만큼 크지 않습니다. 오유가 일베처럼 강한 반사회성을 가지지는 않고요.

  15. XYZW 2016.01.29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상 왠만한 커뮤니티는 그냥 문사모 다 된지 오래입니다.. 2008년 촛불시위 이래로 인터넷 흐름을 쭉 봐왔지만, 그때는 보수적인 성향, 중도적인 성향이면 모두 공격을 받았고, 노무현이 자살하며 노무현의 치부는 모두 은폐되고(노동자 탄압 등).. 더럽고 부패한 현실에 소신있게 맞서며 신념을 지킨 서민대통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사실 친노를 제외하면 보수/중도/진보 네티즌들 모두 일베 탄생의 책임이 노빠/노사모에게 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맨날 국정원 개입, 국정원 계략이니 뭐니 떠들지만 놀랄 것도 없는게.. 어떤 사이트든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운영자까지(일베저장소는 이전 운영자들이라면 몰라도 현재 운영자는 정치색 없이 운영만 하는 중으로 알려져있어서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노무현 지지 안하면 퇴출시키는 데 앞장서니.. 극우/보수/무당파/중도/비노/안철수지지자/DJ지지자 등이 어디 남아나겠습니까. 이글루스/티스토리/개인블로그 등지에서 자리잡을 뿐.. 왠만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침묵하고 있어야 하거나 발 못 들일겁니다. 국정원 여론조작이니 뭐니 하지만 놀랄 것 없이 조직적인 여론조작 하면 노사모와 친노 커뮤니티들이 그 선두주자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들은 자신을 돌아보진 않습니다. '정의롭고 착하며 새누리독재에 맞서는 민주적인 여론조작' 이니 선한 행동인 거죠 뭐..

    • 해양장미 2016.01.29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어딜 봐도 커뮤니티를 문재인 지지로 규정하고 다른 정치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그들 중에 당직자나 정치낭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고요.

      적어도 온라인 여론조작에는 국정원이 그들 발끝도 못쫓아갑니다.

  16. 유월비상 2016.05.1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여성을 향한 묻지마 살인이 벌어져서 인터넷상에서 난리났네요. 막 여성혐오가 심각하다니 난 오늘 살아남았다니 별의별 드립 다 나왔습니다. 정신분열증이라 여성혐오와는 직접적 관련 없는 걸로 드러났지만요.

    그래서 말인데, 한국은 치안이 좋은 나라이지만 여성에겐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5.18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현병이래요? 그나마 그렇다면 묻지마 범죄치고는 납득 가능한 것이긴 하네요.

      한국이 여성에게도 치안이 나쁜 편까진 아니긴 한데, 남성대비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비율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단적입니다. 옛날엔 한국도 안그랬는데, 90년대쯤부터 남성대비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증가해서 요즘은 아예 남성은 강력범죄를 안 당하는 반면, 거의 강력범죄 피해자는 여성인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한국만 이렇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여성혐오도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18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4405.html
      이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그래서 이 범인의 동기가 진짜 여성혐오인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물론 한국 강력범죄에서 여성 비중이 타 국가에 비해 높긴 합니다만, 이것만으로 여성혐오가 원인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한국은 치안이 전세계에서 탑에 꼽히는 나라고, 그러다보니 갱단 간 혹은 조직폭력배 간 범죄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근데 알다시피 갱스타 구성원이나 조직폭력배들은 서로 남자죠. 여성혐오 덜한 국가도 이건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치안이 좋아져서 이런 범죄가 줄어들면 여성피해자 비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치안 가장 좋다는 홍콩, 한국, 일본이 살인 여성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군에 들었답니다.
      절대적인 살인자 수가 많다면 몰라도 비율로만 보기엔 따져야 할 점이 많습니다.

      자세한 건 법학박사 과정중인 한 네티즌의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https://twitter.com/crzbro/status/732826477587238912

    • 해양장미 2016.05.18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거나 링크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한 건 압니다. 다만 그런 걸 감안해도, 한국의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비율은 과거에 비해 너무 높아졌고, 근래 여성혐오현상이나 혐오범죄 양상도 어느 정도 관찰되는 만큼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 살인은 강력범죄 중 극히 일부고요. 제가 이야기하는 건 강력범죄 전반에 대한 것입니다.

      한편으로

      http://www.huffingtonpost.kr/2016/05/18/story_n_10017666.html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4/2015092490083.html

      이런 기사도 참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방문객 2016.05.19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etobang.co.kr/bbs/board.php?bo_table=eboard&wr_id=5752554

      이번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10일 전쯤에 디씨에 썼던 글인데, 여성에 대한 왜곡되고 극단적인 혐오, 유영철이 자기합리화를 위해서 뱉은 말을 가져다 쓰는 등 증오에 대한 합리화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긴 했다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여성에 대한 혐오로 보이고 혐오범죄가 맞지요. 저 피의자의 범행 대상은 여성으로 고정되어 있었고요. 정신이상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 범죄의 핵심에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밑의 첨부한 기사에서도 피의자는 여성에 대한 혐오감이 생긴 원인에 대해 진술을 하고 있어요.

      -정정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0&aid=0002973486
      이 기사를 보면 위 글은 피의자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제 스스로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완전히 납득하기는 어려운 것이, 왜 이 사건이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묻지마 살인의 경우는 정말 뜬금없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데, 이 사건에 대해 사회에서 소화되는 담론은 뭔가 너무 각색된 느낌이 들어요. '살女주세요, 살아男았다'라는 문구가, 이 사건을 '남성의 가해에 의한 여성의 희생'의 프레임으로 만드려는 예로 보입니다. 실제로 강남역 10번출구에서 진행되었다는 추모행사에 남성은 참가하는 것이 거부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요(이 추모행사는 메갈리아와 여성시대 측에서 주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뒷맛이 좀 개운치 않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겠지만, 예전에 김지하 시인이 말했던 '죽음의 굿판' 이야기가 좀 오버랩되네요.

      P.S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8/2016051800261.html
      뉴스기사를 보니 이 피의자가 신학대 학생이었다가 중퇴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양은이나 이근안같은 사람들도 목사가 되었던 것을 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쭉정이들을 걸러내는 능력이 국내 신학대 쪽에는 특별히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 2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5076197&select=title&query=&user=&reply=
      달님은 또 이렇게 존재감 어필을 하시네요.

      P.S 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831459
      음, 계속 뭔가 수정해서 죄송하긴 한데, 이렇게 해석하는 전문가가 있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6.05.19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객/

      기독교인들은 사실 성경보다는 현대사회의 규범을 따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본인들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성경을 최고의 규범으로 따른다고 말하지만, 성경이란 텍스트 자체가 현대인의 감수성이나 도덕성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링크를 보시면 이에 대한 부연설명이 잘 될거라 생각됩니다.

      http://psycholic-a.tistory.com/m/post/10

    • 해양장미 2016.05.1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객 /

      혐오범죄가 맞지요. 다만 조현병에서 비롯되는 혐오는 망상과 환각에서 비롯되는 거라, 정상인과는 좀 다릅니다. 여성혐오 분위기가 조현병 환자를 더 자극했을 수는 있을테지만요.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반응, 그 이전부터 있었던 메갈리아의 출현 등은 많은 부분 여성혐오나 차별에 대한 반사적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건에서 많은 여성들은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뾰족한 대응책도 없고요. 이런 상황이 누적되고, 특히 이번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다보니 더 강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은 조현병자 관리문제로 봅니다. 국가 시스템상 조현병자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다큐에도 나오곤 합니다. 이렇게 묻지마 살인까지 하는 경우는 좀 드물지만, 주변에 온갖 사고치면서 다니는 경우는 더 잦아요.

      신학대학은, 개신교계는 옛날부터 쭉 잘못한 건 일부고, 이단이고, 제대로 된 교파는 나쁜 짓 안한다고 발뺌해 왔습니다만... 이미 현직 목사가 몇달 전에 아동학대치사로 잡혀서 그런 변명이 멍멍이 소리였다는 게 증명된 상태입니다. 기독교 판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비정상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복서겸파이터

      / 한국 근본주의 기독교계는 본인들 입맛대로 성서 내용을 발췌해 이용하면서 사회에 폐를 끼쳐왔기 때문에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 as 2016.05.21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twitter.com/ilyoil/status/733587858217271296
      https://twitter.com/notor_8114/status/733665227728900096
      https://twitter.com/OneRosen/status/733666913654439936

      그래도 여성혐오, 성차별, 그리고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남성들이 조금식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릴레이를 시작하신 분의 정치성향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만(노동당 지지자로 추정됨) 이번 릴레이에 대해서만큼은 강한 지지의 뜻을 표합니다.

      P.S. 일베와 뽐뿌가 이 릴레이에 대한 반응을 보였는데 참으로 가관입니다. 병x라느니 관종이라느니 등의 원색적인 말이 나오고 있네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일베충과 깨시민은 이런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정말로 한 몸처럼 단결하는군요.

    • 해양장미 2016.05.21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 / 좀 생각을 해봤는데...

      제 친인들이 저런 걸 sns에 올리면 전 아마 '니가?!' 라고 비웃어줄 겁니다. 여혐 범죄 저지를 만한 위인들이 못되거든요. 가해자는 커녕 어디서 뭐 안 당하고 오면 다행일 거라서요. (실제로 그래서 가끔 어이없게 만드는 인간도 있고.) 어차피 저런 거 하지도 않겠지만요.

      한편으로 저런 거 하는 남자들을 저 개인적으로는 신뢰하지 않을 겁니다. 과도하게 착한 척 하는 남자는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진짜로 착한 거라도 마찬가집니다. 착한 남자가 갑자기 맛이 가는 경우가 너무 흔해요.

    • 퐁퐁 2016.05.2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As//전 제가 왜 잠재적 가해자가 되야하는지 전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정신병 걸린놈이 미친짓을 했다고 왜 남자들이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전형적인 메갈류의 헛소리로밖에 안 보입니다.

    • 퐁퐁 2016.05.21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얼마나 개판일지 궁금해서 강남역에 와봤는데 집단광기가 뭔지 제대로 알았네요.
      제가 보기에 거기에 있는 여자들은 그저 자신들이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것처럼 보였고요.

    • 해양장미 2016.05.22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전 안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어떤 문제가 있나요?

    • 퐁퐁 2016.05.22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일방적 언어폭력과 성희롱을 하면서 그걸 즐기는걸 보고 역시 사람은 힘이 생기고 권력이 생기면 밑바닥이 드러난다는걸 느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들의 목적은 추모가 아니에요.
      그냥 본인들의 피해의식과 증오를 마음껏 토해낼 구실이 필요했던것 뿐입니다.
      정말 파시즘이 있다면 딱 이렇겠구나 하는 광경과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성희롱도 하나요? 어떻게 합니까?

    • 퐁퐁 2016.05.22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완전히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야 너네 팬티에 똥 지렸는지 확인해봐라,벌레새끼들아 여자들 괴롭히지 말고 니들끼리 번식하면서 살아라,재기해 재기해 합창 하는것 정도 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그렇군요. 그걸 보면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기해라는 게 뭔가 했더니 성재기처럼 죽으라는 말이군요.

    • 방문객 2016.05.22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님이 말씀하신 영상은 구글에서 '남혐 女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강남역 추모공간'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곧바로 나옵니다. 유튜브 링크를 첨부하려고 했는데 스팸 때문에 안되는지 포기했습니다.

      저 영상을 보면서 '증오와 혐오의 캐치볼 게임'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메갈의 여혐혐(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남혐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결국 혐오에 대해 혐오로 맞대응하면서, 그런 일련의 과정이 사회 갈등의 해소가 아닌 증오와 혐오의 재생산 외에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런 모습을 보면 그 생각이 굳어집니다. 그냥 보면 화가 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비생산적인 분노와 증오에 사람들이 매몰되는가에 대해 생각하면 그냥 한심하고 슬퍼집니다. 지금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주 담론은 그 피해자 분에 대한 추모가 아니라 증오의 재생산, 이것이 가장 크게 보여서요.

    • 해양장미 2016.05.22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쯤되면 정치권이라도 좀 말려줘야 할 것 같은데, 박원순 서울시장부터 이 사태 이용하려는 생각만 가득하니 추가적인 참사가 나도 이상할 게 없겠네요.

      여하튼 이런 것은 공개적이고 집단적인 헤이트 스피치로, 공권력에 의해 제약되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2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갤이나 메갈리아는 초창기에 미러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고, 바로 타 페미니즘 단체에 자리를 넘겨줬어야 했습니다.
      컨셉질에 맛들이다보니 따라하던 게 진짜 본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구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반박해도 말을 안듣고, 기본이 시비털기에 욕설, 조리돌림인 그들은 더 이상 냅둬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인 제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강남에서 그들이 하고있는 행위에 대해 들은 것들이 맞다면, 그들은 좀 다른 종류의 KKK라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런 행위를 경찰이 제지하지 않는다면 민원을 넣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2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게 미러링이라 하기엔 도가 지나치다 보시는 건가요? 예전엔 한국이 여성혐오 심각하다며 메갤 메갈을 우호적으로 본 걸로 기억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마드 사태 때부턴, 적어도 워마드는 진짜 문제집단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재 메갈은 거의 망했고, 이번 사태를 주도하는 그룹도 워마드로 아는데... 워마드 분화 과정에서도 메갈 운영자가 표리부동한 이중플레이했다는 의혹이 있긴 합니다.

      어쨌든 현재 메갈은 신규가입도 안 받고, 운영자는 날랐고, 사이트는 9월에 폭파된다고 압니다. 이번 사태를 주도할 힘도 없는 상태죠.

    • 유월비상 2016.05.22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겠지만 워마드도 메갈리아의 과격파들이 이주한 곳입니다. 메갈리아와 연관성이 깊다 봅니다. 저는 메갈리아 시초, 더 나아가선 메갤 초기부터 워마드의 싹이 텄다고 봅니다. 정도만 다를 뿐 과격하고, 배타적이고, 자기합리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집단이라는 건 같거든요. 그런 집단이 맛이 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보여줄 뿐이죠.

      수많은 네티즌들이 메갤 메갈을 부정적으로 본 건 이런 사태를 우려한 겁니다. 단순히 사회의 여성혐오를 인지하지 못해서가 아니에요.

    • 해양장미 2016.05.22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려라면 여성혐오가 전 인터넷을 넘어 실제 사회에까지 넘실거릴 때부터 했었어야지요. 된장녀-스타벅스 담론처럼 어처구니 없는 게 대두된 게 벌써 몇 년 전일까요? 메갈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수많은 남초 사이트의 여성혐오 분위기 때문에 폐쇄적인 여초 사이트들에서 오랜 시간동안 남혐 분위기가 점점 커져갔고, 그 중 극단적인 사람들이 결국 폭발한 게 메갤입니다. 메갈, 워마드로 가면서 더 극단화된 거고요.

      메갈 등장 후 그나마 각종 커뮤니티에서 여성혐오가 덜 보인다는 것 자체엔 동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성혐오를 최소한 방치하던 사람들이 메갈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해봐야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 사태를 만든 데 대해 본인들도 책임이 없지가 않아요.

    • 유월비상 2016.05.2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국에서 여성혐오 심하다는 것과, 초기의 메갈이 여성혐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메갤이 생긴 이유도 동의하고요.

      사람들이 이야기한 건 '사이트의 자정 기능'입니다. 지금 메갈/워마드에 부정적인 사람들 모두가 예전에도 부정적이었던 건 아닙니다. 처음엔 혐오를 혐오로 갚나? 식으로 반응 안 좋았다가 나중에 기사 뜨고 담론 오가면서 평이 괜찮아졌거든요. 한국의 여성혐오와 여성으로서 받는 차별의 현실도 알려지고, 사이다 같다는 사람들도 생기고.

      그러다가 점점 과격해지고 아무에게나 삿대질 날리고, 심지어 게이도 남자라며 아웃팅하자는 운동 일어난 이후 생긴 지지층 다 잃어버렸습니다. 여혐혐이 아니라 그냥 남혐이라면서요. 그나마 생긴 명분 걷어차 버린 게 그들입니다.
      초기의 그들이라면 몰라도, 지금의 그들은 단순히 여혐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욕 먹는건 아닙니다. 컨텐츠는 둘째치고, 사이트의 교조적이고 독재스런 면만 보면 일베, 오유급이에요.

    • 해양장미 2016.05.2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이야기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메갤 메갈을 부정적으로 본 건 이런 사태를 우려한 겁니다. 단순히 사회의 여성혐오를 인지하지 못해서가 아니에요.' 라는 말에는 시점이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까?

    • 유월비상 2016.05.2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중기, 워마드로 분리되기 이전을 말합니다. 그들의 주장에는 동의하는 면이 있으면서도 과격함이 잘못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었죠.

    • 해양장미 2016.05.22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람 숫자가 그리 많았을리가요.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면 애초에 메갤이 생기는 사태까지도 안갔을걸로 생각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어느 정도의 여성혐오에 대한 견제와 자정만 있었더라도 이런 상황은 없었습니다.

    • 유월비상 2016.05.22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제가 속한 SNS가 좀 사고가 열린 곳이었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숫자상 주도적이었던 건 여성혐오를 일삼는 부류와 그 동조자들이었지, 초기 메갤, 메갈 의견에 어느정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성혐오자 반대자들이 많았다면 사태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한편으로 저 같은 경우는, 메갈이 딱히 크게 긍정적으로 활약할 건 없겠지만 너무 극단적이고 적극적으로 다니지만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온건한 페미니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넓어질 걸로 기대하긴 했었습니다.

      메갈 등장 이전엔 상당히 온건한 페미니스트들조차 욕을 먹는 게 일상다반사였지요. 페미나치 같은 소리가 아무데나 쏟아졌고요. 이 효과만 보자면 지금도 유효하긴 합니다. 이젠 사람들이 조금 온건한 목소리엔 예전보다 더 마음이 열려있어요.

    • 유월비상 2016.05.22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긍정적 영향은 아까도 이야기했듯 인정합니다.

      메갈/워마드가 여성혐오에 대한 안티테제에서 나온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과격해져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과격함이 초중기 수준에 머물렀으면 페미니즘이 더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을거라 봅니다. 그래도 생각 바꿀 뜻 없는 여혐종자들은 상존하겠만요.

    • 퐁퐁 2016.05.22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사실 전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분명 여혐의 문제가 남혐보다 심각하고 신체적으로도 젊은 여성들이 많은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는건 인정합니다만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는 젊은 남성들이 오히려 젊은 여성들에 비해서 역차별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20대에서는 연애와 취업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한데 지금 20대 남성들은 이 2가지에서 여자보다 불리합니다.
      연애시장은 더 원하는쪽이 당연히 약자인것이고 취업시장에서는 군대로 날려보내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물론 군대문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만 군대문제와 비슷한 워킹맘 문제에서 남자가 뜻하지 않은 이득을 보게 되듯이 군대문제에서 20대에 여자들이 뜻하지 않은 이득을 보게 되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사실 얼굴 잘생기고 돈 많으면 취업과 연애라는 이 2개의 시장에서 치일 일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얼굴 재산 둘 다 평균 이하인 흙수저 남녀들이죠.
      저는 분명 남혐이든 여혐이든 혐오는 그 자체로서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2~30세대의 미혼남성들이 안고 있는 이러한 역차별과 불안을 사회가 제대로 다뤄주지 못하는 이상 현실적으로 여혐은 계속해서 퍼질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런 소리를 꺼내기만 하면 남자새끼가 쪼잔하다,번식탈락 히스테리 부리지마라 이런식으로만 나오니 참 답답합니다.
      솔직히 저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가 싸지른 똥을 저희세대가 다 받고 있는 느낌이에요.

    • 해양장미 2016.05.23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언급하신 이유로 20대에선 남성이 스스로 오히려 (역)차별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얻게 될, 그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남성으로서의 유리함은 잘 모르거나 너무 자연스러워서 인식을 잘 못 하기도 하고요. 본래 사람이 내가 가진 건 잘 모르는 법이긴 하거든요.

      그렇지만 남성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보다 잘 이야기해서 공론화시키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혐오는 최악의 대응방식이고 현실 개선에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 건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선대가 못했다면 후대라도 해야합니다. 선대 탓할 수 있는 것도 어린 시절 잠시 할 수 있는 특권이긴 합니다만, 사실 그럴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조금 시간 지나면 애들이 커서 선대 탓을 또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혐오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니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세상 모든 혐오가 그렇습니다. 저는 한국의 많은 문제가 인간혐오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퐁퐁 2016.05.23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왕따를 한번이라도 당해봤다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고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인간혐오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당해봐서 하는 소리지만 그런거 한번 당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시선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니까요.
      그리고 사실 인터넷을 보면 소위 말하는 암베녀와 메갈녀의 얼굴을 비교하는 조롱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걸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외모상의 차이가 이성과의 관계에서 훨씬 큰 영향을 주고 그 과정에서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여자들이 남자라는 이성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혐오를 가지게 되었고 그 반대의 경우로 일베또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와같은 경우들 말고도 현재 한국에서 인간을 혐오하게 될일은 널렸으니 일단 저라도 좀 덜 증오하고 혐오하면서 살려고 노력해야될것 같습니다.

  17. 복서겸파이터 2016.05.2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페미니즘과 같은 양성 평등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살아서인지 서울지역에서 핫이슈인 강남역 사태와 같은 일에도 무심합니다.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여기(경남)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강남역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젊은 여자에서부터 할아버지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 문화적인 또는 사회적인 이슈가 수도권에서 독점된다는 점입니다. 지방사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9시 뉴스 같은 것들도 참 서울위주라고 느껴집니다. 물론 인구의 반이 수도권에 사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면도 있겠지만요.

    강남역 사태와 같은 감정소모적인 일에 얽히지 않아 좋을 때도 있기는 한데, 문제는 그런 때는 별로 없고, 지방이 서울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있다는 느낌은 항상 받게되는 것 같습니다. 유행이나 이슈를 만들어 내는 곳은 항상 서울이고 지방은 거기에 뒤쳐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혹자는 미국의 큰 주보다 작은 나라인데 수도권 중심으로 사는 것이 맞다고도 생각한다지만, 옆의 일본을 보면 (물론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긴 큽니다),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고, 저마다의 문화를 향유하며 동경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역사적으로 중앙집권 국가였던 우리나라와 다이묘와 같은 지방 분권이 발달되어 있었던 일본의 차이점이 현재까지 내려온 것이 가장 큰 요인 같기는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괜찮은 건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건지에 대한 아무런 insight가 저에게는 없는데, 선생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6.05.2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건 수도권보다도 서울, 그것도 대략 4대문 안과 강남의 특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 곳이 좀 특별한 지역이라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이라고 별 다를 건 없고, 수도권 전체로 보면 또 로컬한 특색들이 있다는 걸 빼면 지방 도시와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딱히 이슈화될 것 없는 밖에서 노는 거라면 웬만한 수도권 도시보다 영남쪽이 낫습니다. 기후적, 지형적인 차이와 인구밀도 때문에 그런 건데, 산악 지대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영남, 충청 도시들에 비해 서울은 냉대기후에 어지간히 나가지 않으면 놀 만한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밀도는 높다 보니, 사람끼리 놀면서 소위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는 빈도가 자연스레 높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유행이나 낙후... 문제는 사실 많은 부분 수도권쪽 상업적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상권이 끊임없이 변하고, 많은 가게가 금방 문을 닫으며 계속 유행이 생겨납니다. 상대적으로 지방의 덜 큰 도시에 가면, 오래 영업한 가게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던 가게가 쉽게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수도권이 별로 좋을 게 없긴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3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인들을 감안하면 한국은 수도권-지방 격차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말하신대로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앙집권 문화였습니다. 특히 서울은 600년 넘게 수도였죠.
      2. 국토가 분단되어, 인구가 집중된 쪽이 남한이 되었습니다. 한국 인구밀도는 도시국가 제외하고 3위입니다. (방글라데시, 대만 다음)
      3. 국토가 좁고 산지라서 사람들이 산지 사이사이의 도시에 몰려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4. 빠르게 산업화를 하느라 수도권에 혜택이 집중적으로 갔습니다. 그 덕에 수많은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몰려들었죠. 과거제도로 상경하는 것을 명예스럽게 보는 문화는 이를 부채질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수도권 집중을 막기 참 힘들어 보입니다. 역대 정부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했습니다. 혁신도시 만들고, 수도 이전하려 시도하고, 수도권 규제하는 등 온갖 정책을 시행하다 실패로 끝났죠. 지방 SOC 사업은 로비, 부패, 낭비, 적자로 점철되어 잊을만하면 까이고요.

      그나마 지방자치를 강화해 지역 시민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스스로 원하는 시군을 만들어 나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교통 인프라로 전국을 수도권화하는 것도 차선책인 것 같습니다. 나라가 좁으니 이런 역발상(?)도 가능할 겁니다. 춘천, 천안, 아산은 수도권 광역전철로 광의의 수도권에 편입되었죠. 적자를 보더라도 왠만한 곳은 철도, 고속도로로 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 as 2016.05.23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저같은 경우엔 유월비상님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경기도(경성부와 인천부 포함)는 황해도와 강원도 다음으로 인구가 적었던 곳이었어요. 도시다운 도시도 경성, 인천, 개성, 수원 정도밖에 없었지요. 오히려 삼남지역(충청, 전라, 경상도)이 인구가 가장 많고 풍족했던 지역이었습니다. 이를 볼 때 대한민국의 수도권 집중은 지리, 역사적 요인들보다는 고도성장 시기에 수도권에 너무 많은 혜택이 쏠려버린 결과로 생긴 후유증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즉 1, 2, 3번은 그렇게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고 4번이 결정적이었다고 봄)

    • 유월비상 2016.05.24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인간이 현대적인 개념의 도시에 모여살게 된 건 200년도 안 된 일입니다. 그 전에도 성이나 도시야 있었지만 지금의 개념은 아니죠. 특히 한국은 산업화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일제시대땐 도시거주자가 별로 없었다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하다못해 해방직후에도 농민이 대다수였죠. 괜히 당시 농지개혁 문제가 중요하게 여겨졌던 게 아닙니다.

      실제로 통계 보면 산업화 덜 된 개발도상국일수록 도시 인구 거주 비중이 낮습니다. 어느 나라든 산업화가 일어나면 일자리를 위한 도시로의 인구집중은 필연입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에요. 한국이 이 정도가 심했던 건 4. 못지않게 1.2.3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4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as /

      도시화가 되는 과정에서, 지형상 수도권이 커지기 좋은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한반도 지형은 서쪽에 평야가 있고 동쪽은 산지입니다. 부산같은 경우는 한국 제2도시입니다만, 사실 그 정도 인구를 수용할 만한 지형이 아니고 그래서 언덕에까지 아파트가 많고, 도시교통이 심각하게 혼잡스럽지요. 대조적으로 수도권은 평야지대가 많아서 인구 100만급 도시만 현재 넷입니다. (서울 인천 부천 수원)

      한편으로 지형만 보면 평택-아산-당진 일대나 군산-부안-전주 지역, 목포-나주-광주 지대도 메갈로폴리스가 들어설 만한 입지는 됩니다만 현재까지의 한국에 그 정도의 경제, 인구 여력은 없었다고 봐야 할겁니다. 국가적 총력이 수도권에 모였고, 무역을 위해 부울경남쪽이 발달했고 경부선 라인이 뚫렸다고 봐야겠지요.

      지형상 도시로 크기 좋은 곳은 서해안 일대인데, 서해안 항구는 조수간만차 문제로 도크가 어렵습니다. 동해안은 태백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다보니 부산항이 커질 수밖에 없었지요.

    • 유월비상 2016.07.26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에 남해안에 여행갔다가 지역격차의 현실만 실감했습니다. 군읍면의 현실은 말할것도 없고, 광역시조차도 심하게 낙후돼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돌아다니는데 도시 한복판이 이렇게 깜깜할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해양장미님은 한국의 수도권-지방 격차 문제가 심한 편이라 생각하십니까? 통계로 확인해보니 인구집중은 확실히 심한데, 생활수준이나 소득수준 격차는 의외로 심한편이 아니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6.07.26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득격차는 심하지 않은데 인프라 차이는 좀 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말하잖습니까. 인구수가 중요한 거라고요. 특정 지역에서 인구수가 줄어드는 게 매우 큰 일이라고요.

    • 유월비상 2016.07.26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인구집중이 문제로군요. 이걸 반전시키려면 어떤 정책을 펴야 할까요? 윗 대댓글에 쓴대로, 할만한 정책은 다 썼는데 별 효과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6.07.26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법 없습니다. 한적한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구 적은 동네 특유의 문제 터지는 것만 잘 막아도 현실적으론 잘하는 겁니다.

  18. 존손 2016.05.23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워마드 유저로 추정되는 사람이 중학생을 폭행 했네요.

    그 가해자는 워마드에 그 사실을 밝히면서 공개된 동영상을 보고 자신을 욕하는 사람을 고소할수 있냐는 질문까지 했습니다. 제정신이 아니네요

  19. 유월비상 2016.06.01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대의 일베 조각상을 강제로 철거해서 논란이 일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런 상이 올라간 건 불쾌하지만 사적으로 저러는게 정당화가 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 보면 부서지는 것까지 미술적이긴 하네요. 부서진 그 상태 그대로 전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퐁퐁 2016.06.01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들 마음에 안 든다고 때려 부수고도 당당한 우덜식 정의를 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역시 파시즘인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먼저 비관하고 포기하지 말고 파시스트들을 견제해야겠지요. 다수의 상식적인 사람들은, 전시된 미술품을 부수면 안 된다는 것 정도의 개념은 있습니다.

  20. as 2016.06.09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일베도 그렇지만 이글루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쪽은 우익 쪽으로 이념적 광신성이 많이 심하거든요. 거기다가 일베와는 달리 반사회성 같은 것 없이 그럴듯한 주장으로 사람을 홀릴 수가 있어서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일베보다 더 위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6.06.09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장을 펼치는 것 자체를 뭐라 하긴 어렵습니다. 사상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반사회성이 두드러진다거나 사이비 종교처럼 각자의 안녕에 위해를 가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 비판받아 마땅하긴 하고요.

    • 유월비상 2016.06.0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념 광신성이라 하기엔... 좀 이상한 유저도 있긴 하지만 나름 보수성향의 커뮤니티라 볼 수 있다 봅니다. 여기 있는 독단성이나 공격성 정도는 다른 커뮤니티에도 있거든요.

  21. 윈브 2017.07.28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왔지만 이런 글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잘 읽었습니다. 약간 첨언하자면 일베는 최순실사태와 박근혜 탄핵을 거치면서 완전히 몰락했고 지금은 사실상 소멸의 단계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친박 성향보다는 반-여성, 반-호남, 반-깨시민 성향을 폭넓게 공유하고 거기에 주로 젊은층의 선을 넘는 유머코드가 합쳐진 형태였습니다. 근데 태극기집회를 거치면서 고연령층이 일베로 유입되어 극단적인 친박 성향을 띠게 되었고, 이에 질린 상대적 저연령층이 일베를 탈출하고 디씨 주갤 등지로 유입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박사모 갤러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한편, 오늘 자유한국당의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일베를 적극 권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각도로 봐도 이것이 옳은 발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441531

    • 해양장미 2017.07.29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극기집회 꽤 한참 전부터 정사게는 좀 따로 노는 분위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습니다. 전 일베 모니터링을 거의 하지 않아서 종종 이야기 들릴 때마다 슬쩍 확인한 정도였는데, 정사게가 고립되어가는 걸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고쳐서도 못 쓸 정당입니다.

    • 물레방아 2017.07.29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자폭을 하네요. 지금 상태 좋은 정당들이 없는거 같은데 그나마 고쳐서라도 쓸수 있는 정당들은 뭐가 남았을까요? 차라리 지금은 민주당이 상태가 가장 좋아보이긴 합니다.

    • 유월비상 2017.07.29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사게는 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이상했습니다. 말하신대로 고령의 박사모 반공우파들이 정사게를 점령했거든요. 수준이하의 선동글, 음모론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원래부터 정사게와 외부 게시판과 사이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툭하면 외부 게시판에 분탕질 해댔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틀딱충이라는 말도 원래 정사게 꼴통들 비하하려 생겨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7.29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 많이 고치면 쓸 수 있는 정도로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도가 있을까요? 사실 이 쪽들에도 회의적입니다.

      민주당은 저한테 고쳐서도 못쓸 정당이라는 판단을 받은 게 이미 4년 전인데, 여전합니다.

 개인적으로 87체제 이후의 다섯 대통령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대통령으로 이명박을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벌써 반쯤 잊혀진 인물이 되었고, 어느 정도는 본인이 그것을 원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본래 약점도 많고 지지자들도 열성적이지 않던 이명박이 어떻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을까요? 이명박의 위상은 3김보다는 분명 아래이고, 강경한 지지세력이 있는 노무현같지도 않고, 박정희의 딸이자 한나라당을 몇 번에 걸쳐 구원해냈던 선거의 여왕 박근혜와 비교하여도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는 87체제에서 가장 압도적인 격차로 당선되었고, 87체제 이후 집권 시기 같은 당적을 유지한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선거에서 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한국 정치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요인은 그 무엇보다도 입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 큰 행운을 내린 인물은 노무현과 박근혜, 두 대통령입니다. 특히 노무현이 없었다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과거를 되짚어보겠습니다. 노무현 당선 시점에서, 당시의 한나라당은 엄청난 데미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2002년 이회창의 패배는 2012년 문재인의 패배에 비해 당에 훨씬 더 큰 충격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회창이 줄곧 유리한 고지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무현은 당선되자마자 민주당부터 갈아엎으려 들었고, 이 과정에서 김대중의 동교동계 등과 첨예한 다툼이 발생합니다. 그 수위는 당이 유지될 만한 정도가 아니었고, 노무현은 취임 이후 대북송금특검 드라이브를 걸고 정몽준 및 현대그룹을 다방면으로 공격하는 등 민주당계 분열의 불씨를 폭발시킵니다.

 

 만일 이런 과정이 없었고 그가 포용의 덕을 보였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등장은 없었을 것이고, 민주당계는 계속 집권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지에 비해 사실 사람됨이 매우 좁은 노무현은 복수의 달콤함에 젖어 취임한 해 바로 민주당을 깨부수고 온갖 깽판을 칩니다. 그에게 죽거나 다친 인물이 꽤 있는데,  노빠 깨시민들에 의해 반쯤 은폐된 이 역사는 꽤나 잔혹한 면이 있습니다. 그의 통치 스타일은 이미지와는 달리 독재와 폭정에 가까운 면이 많았습니다.

 

 현 대통령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으로 등장하게 된 계기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탄핵정국입니다. 사실 박근혜는 그 이전 한나라당색이 크게 강한 인물도 아니었고, 이름값은 있었지만 그리 높은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도 아니었습니다. 실제 김대중이 박근혜를 후계자로 키우려고 했었다는 증언도 여럿 있으며, 노무현도 당선 직후에는 박근혜를 장관으로 쓰려는 검토를 해봤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 2002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는 따로 정당을 세웠다가 실패를 맛보고 한나라당으로 들어갔으며, 이후에도 한동안 주류에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서 영웅이 나올 수 있는 법이지요.

 

 2004년 탄핵정국은 한나라당에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안겼습니다. 당시 탄핵에 참가했던 의원 중 태반이 재기불능이 될 정도로 강한 역풍을 받은 상태에서 총선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박근혜가 당대표로 나서 기적적인 선방을 해냅니다. 비교적 보수적이고 여성을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인정하게 된 건 이 때부터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후 민주당계가 위기일 때 누가 나서는지, 나서서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저 때 나서서 사과하고 다녔던 박근혜가 그래도 영웅적이었었다는 게 떠오르고 새삼스레 비교가 되곤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새민련은 어떤가요? 위기 시에 숨어 있는 겁쟁이들이 영웅이 되고 지도자가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후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당권을 거의 완벽하게 장악하고, 당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을 향한 걸음도 시작합니다. 야권 지지자들은 쉬이 박근혜를 폄하하고 업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은 DJ이후 한국 정치계 전체를 통틀어 박근혜가 유일합니다. 물론 야권 지지자들의 오만함은 박근혜의 리더십이 박정희의 후광과 한나라당의 전근대성에서 나온다고 우깁니다만, 그건 한나라당의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오만한 말이고 진짜 전직 대통령의 후광만 이용하려 하는 인물은 지금 새민련에 따로 있지요.

 

 대통령을 목표로 한 박근혜는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일시적으로 박정희를 그 대립항에 놓습니다. 이 워딩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는데, 실제로 노무현 정권은 무능했고 실패를 거듭했기에 이를 박정희의 딸이 나서 박정희의 업적과 대비시키는 건 강력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다음에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박정희의 업적을 기리긴 합니다만, 박정희가 살아 돌아온다 해도 사실 시민들은 반기지 않을 거거든요.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박정희처럼 잘 하지만, 박정희처럼 독재는 안 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간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의 워딩은 엉뚱한 인물을 띄웠습니다. 서울시장으로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유형의 리더십을 보여준 이명박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부상하게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명박의 지지도는 박근혜를 넘어설 정도가 되었고, 박근혜는 자신을 유일한 대안으로 인지시키는 데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더 지지했지만, 대중적인 표의 확장성은 이명박이 높았던 것입니다.


 사실 박근혜가 머리가 나쁘고 속이 좁은 거야 세상이 다 알지요. 이명박도 탐욕스럽고 막무가내긴 하지만 그나마 머리는 덜 나빠 보이니 여론은 이명박에게 쏠리게 되어있었습니다. 이명박은 청계천까지 성공시키면서 포스트 박정희로 이름을 드높이며 서울시장 퇴임 후엔 지지율 1위를 달리게 됩니다. 노무현 정권이 워낙 아무것도 못하고 깽판만 쳐놔서 이명박 같은 시원시원한 스타일이 더 인기 있어지기도 했었지요.

 

 그래도 2006년만 해도 이 둘 중에 차기 대통령이 정해질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고건이 당시만 해도 지지를 많이 받고 있었고, 이명박과 양자대결을 하더라도 승산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세 인물이 3강으로 꼽히던 상황이었지요.

 

 고건은 이명박이나 박근혜에 비해 개성적인 무언가는 부족했지만, 반대로 욕먹는 것도 덜한 유형이었습니다. 노무현이 탄핵 소추로 집무를 못 볼 때 대리로 국정운영을 잘 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도 했고요. 게다가 좌우중도적인 인물이라 표의 확장성도 넓었습니다.

 

 그런데 고건은 정말 어이없게도 같은 당인 노무현 대통령의 저격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해 버립니다. 그리고 고건을 지지하던 사람들 중 2/3 정도는 이명박을 지지하게 됩니다.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이었냐하면, 2012년에 이명박이 박근혜에게 몽니를 부려서 박근혜가 대선 나가는 걸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좀 비슷합니다. 어린 깨시민들은 이 무렵 노무현이 얼마나 맛이 간 언행을 많이 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노무현에게는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예나 지금이나 악명 높은 노빠들의 악플이 고건에게 집중되었었기도 하지요.

 

 이후 시간이 지나 열린우리당도 파탄나고 대통합민주신당인가가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출신이던 손학규가 합류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노무현은 몽니를 부려 손학규를 끌어내립니다. 물론 노무현이 공격하면 노빠도 공격하는 건 당연한 순서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노무현은 결국 대선후보가 된 정동영도 공격합니다. 이 때 어처구니의 완전 소멸을 겪고 영원히 민주당계 지지를 접은 사람도 좀 됩니다. 이에 노빠들은 결국 정동영 지지 안 하고 문국현이나 이명박을 찍고 그랬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노무현이 아무리 정치를 못했어도 당시 대통령은 노무현이었고 여당도 열린우리당이었습니다. 대선과 총선을 모두 이긴 정당이 그렇게 무력하게 정권을 내주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후보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이명박을 정말 좋아했던 것도 아닙니다.

 

 노무현의 본심은 무엇이었을까요? 당시의 진상을 아시는 분은 원래 알 테고, 눈치가 빠르신 분들도 금방 깨달았을 겁니다. . 노무현은 이명박을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

 

 혹자는 노무현이 친노그룹인 이해찬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해서 그랬다는 추론을 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랬다면 노무현은 아예 완전히 맛이 갔던 겁니다. 이해찬이 무슨 깜으로 대통령이 되나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다른 정황도 있습니다. 노무현의 친형인 노건평과 이명박의 친형인 이상득 간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입니다.

 

 2007년 대선 직전 노건평과 이상득이 수차례 만난 건 모 언론에 의해 이미 보도가 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거래되었던 것이 노무현 가문의 비자금과 이명박의 BBK라는 의혹도 함께 합니다. BBK에 대한 이명박 측의 요구는 ‘BBK사건에 대한 공정한 처리정도였다고 하지만, 당시 이미 이명박 측은 노무현 가문의 비자금에 대해 정황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언론에서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으나, 이게 아니라면 당시 노무현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한편 노무현에게는 또 다른 동기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