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저장소 이야기

사회 2014. 9. 7. 15:32 Posted by 해양장미

 드디어 일베충들이 양지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건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일베에 대해 따로 이야기하는 걸 미루고 피해왔는데, 이제는 좀 언급해줘야 할 시각이 온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본 블로그의 글 중 일부가 불펌에 의해 일베에 오르기도 하고, 본 블로그에 일베유저들도 종종 다녀가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쭉 일베는 법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입니다. 일베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고 반사회성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일베는 본 블로그에 집단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가 있는 커뮤니티 3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내 반사회성 문제는 인터넷 초창기 대중화 과정 때부터 사회적 논의였던 문제입니다. 그 때부터 한참동안 규제가 필요하다 VS 자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였고, 사실 이 때 자정론을 내세운 쪽은 진보세력이었습니다. 국가의 월권과 폭력성에 대한 경계는 대체로 진보세력의 몫이니까요.

 

 이후 실제 한국 정부는 인터넷을 꽤 강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는데 - 한국은 국제적으로 인터넷 통제 국가에 해당합니다. - , 그것은 다분히 반쪽짜리여서 어느 쪽에는 과하지만 어느 쪽에는 방관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이러한 인터넷 규제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고 제멋대로인데다 국민들의 동의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동시에 저는 인터넷 세상에 대한 다소의 제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준과 정도, 방식이 문제죠. 세상은 어느 정도의 공적인 규제가 있는 게 좋은 곳입니다. 그것은 치안과 정당한 행복 추구권의 문제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일베 문제를 좀 심각하게 생각했으면 그 반사회성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제어할 방안을 찾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일베를 싫어하는 사람들 중 일부조차도 일베를 폐쇄하는 것에 반대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그것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일베를 정치 논리로 접근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베는 그 커뮤니티가 가진 강한 정치성 때문에 본질적인 반사회성 문제가 종종 은폐되었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사실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 문제만 본다면 일베를 최악의 커뮤니티라 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블로그 특성 상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일정 정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특히 일베는 본 블로그의 자료를 인용하는 경우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게 될 때가 있는데 저의 판단으로 일베는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 부문에서 독보적 최고는 아닙니다. 실제 노동이나 최저임금 논의에선 일베 회원 중 제법 다수가 꽤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일베의 주된 구성원이 저연령대저소득층인 것과 관계가 있을 겁니다.

 

 다만 일베의 반사회성 문제는 심각합니다. 일베는 한때 논의되었던 인터넷 자정론 자체를 모두의 머릿속에서 잊어버리게 할 정도의 반사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반사회성이라는 것은 규범, 윤리, 도덕 등을 어떠한 정당성 및 대안 없이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불량배 집단이고, 불량배 양성소입니다. 이것은 일베의 일차적인 아이덴티티입니다. 그러니까 일베회원들이 일베충 소리를 듣는 거고요.

 

 가끔 이들을 파시스트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베는 파시즘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실제 한국에서 파시즘에 훨씬 가까운 쪽은 현재의 야권, 특히 깨시민들 쪽입니다. 물론 일베는 전체주의 및 권위주의를 지향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것이 파시즘은 아닙니다. 이것을 구분하려면 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현재 문제는 일베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전무한데, 어쩌다보니 일베 같은 F급 지향 커뮤니티가 한국 온라인 사회 내에서 새누리당-여당 및 과거의 이승만 정권, 군사정권, 기타 모든 우익 전체를 어느 정도 대변하게 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원래 일베 같은 곳은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지금 정도 규모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니죠.

 

 그나마 최근까지 일베는 친목질을 금지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만큼 양지로 나서지는 않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세월호 정국이 길어지면서 결국 일베충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참 아름답지 못한 사태입니다.

 

 그러게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너무 첨예해지고 길어지면 별 일이 다 일어난다니까요. 사태를 이렇게까지 만든 새민련 비판 간단히만 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겠습니다.

 

 당신들 참 대단한 성과를 냈습니다.

 

 넘어가서, 일단 사태가 이렇게까지 꼬이게 만든 일등 공신은 깨시민입니다. 오죽하면 일베충은 깨시민의 사생아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있을 정도죠. 물론 깨시민도 일베충도 인정 못하는 말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노빠 깨시민이 없었다면 현재의 거대한 일베가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노빠 깨시민들이 온 인터넷 세상을 점령하고 반대자들을 낙인찍고 내 쫓으면서 그들 중 일부가 일베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베충 낙인을 찍어대고 있고요.

 

 만약 일베에 위와 같은 망명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았다면 일베는 그냥 반사회적 저질, 불량, 막장 중소규모 커뮤니티로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지지자들까지도 배척하는 뺄셈의 달인집단 깨시민들에 의해 엄청난 인파가 결국 일베로 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 친노 패권을 우려한 새누리당의 비호가 덧붙여지면서 - 아마도 뒤를 봐주고 거라는 의혹이 많이 나오는 게 현실이고,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 일베는 상당한 규모로 자라났고, 결국 극단화되어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치적 조직화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마 새누리당 지지자 - 느슨한 지지자를 포함 - 70% 이상은 일베를 막상 보면 기겁할 겁니다. 일베의 저열함과 불량함은 어떠한 변론 또는 옹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일베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일베가 사라지면 인터넷 여론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점령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런 시절을 겪었고요. 어쩌면 일베의 저열함 자체가 일련의 정치적 기획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저열함에 끌릴 것이고, 누군가는 저열함을 혐오하게 된 나머지 비이성적으로 타자를 배척하게 될 테니까요. 깨시민들과 도그파이트를 벌일 수 있는 집단을 발굴양성하다 보니 결국 일베가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이런 일베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현 정부는 이것에 협조적일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정권이 바뀌면 아마 일베도 사라지겠지만, 2의 일베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일베 같은 곳이 크게 자라날 수 없는 인터넷 토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지금 자정론을 다시 꺼내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보다 중립적이고 교양 있는, 그리고 재미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이런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만, 최소한 깨시민들이 어딘가에서 내 쫓은 인물들이 자리 잡을 곳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게 없으면 설령 현재의 일베를 무너뜨리더라도 제2의 일베가 생깁니다.

 

 한편 더 나은, 그리고 온건한 정치 세력을 건설하고 발굴하고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극단화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극단화되고, 명백한 사회문제도 해결 및 개선이 안 되는 현실에서는 악이 추가적인 악을 불러옵니다.

 

 또 새누리당 및 그 지지자들은 좀 더 장기적으로 이미지 관리를 숙고해봐야 합니다. 일베 같은 걸 품고 가는 건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입니다. 좀 더 긍정적인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최소한 투트랙으로라도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 게 현재의 새누리당 및 그 지지 세력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은 약점도 많고 갈 길도 먼 정당이고, 정치지형이 바뀌면 분당할 정당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현재의 야권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야당 반대자들이 그에 대한 집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행위는 타인을 설득하고 나와 우리의 정당성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일베가 새누리당과 정부의 이미지를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망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면서 첨언합니다. 일베는 철저히 마이너리티를 지향하는 곳입니다. 그들이 양지로 나온다고 해서 그들이 메이져를 지향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으로 일베는 깨시민을 향한 소모성 돌격대이며, 결국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일베가 스스로 창출하는 명분이나 가치, 설득력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인터넷 세상에서 깨시민과 일베충이 양대 세력인 것은 한국의 양당이 새누리당과 새민련인 것보다 더 비극입니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는지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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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양장미 2014.09.08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글은 비밀글인데, 이번 글은 일반글로 올리셔서 일단 승인않고 여기에 답글 적습니다.

    부정적인 생각 가지지 말고 노력하라는 건 인생은 어느 정도 자기예언적인 면이 있고, 운은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뭔가 행동을 해야 행운이건 불운이건 오거든요. 기왕이면 이번엔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뭔가 하는 쪽이 결국 행운이 걸려서 잘 될 확률이 있어서 그렇죠.

    적성에 맞는 방향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은 하면서 좋게좋게 생각하고 행운을 기대하는 동시에 남 의식은 덜 하는 게 그나마 덜 불행하게 사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멀쩡히 살아있고 뭔가 하는 한 행운이 걸릴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살짝 우스갯소리로 덧붙이자면, 비신론자가 그나마 기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행운입니다. Good Luck.

  3. 해양장미 2014.09.09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돌이라는 일베충으로 추정되는 악플러를 차단하였습니다.

    일베가 왜 반사회적이냐고 묻기에 진짜 모르겠으면 어머님께 여쭈어보라 했더니, 세대간 가치관은 변하는 거고 제가 40~50대임에 틀림없다는, 그야말로 주옥같고 엽기적인 도그사운드를 포함한 장문의 악플을 남겼습니다. 세상에 일베가 문제많다는 건 제정신이라면 예닐곱살 꼬맹이도 알건데 말입니다. 욕에 특정지역차별, 여성혐오는 기본베이스에 걸핏하면 범죄저질러서 고소당하고 유죄판결받는 회원들이 줄줄이 사탕인 유일한 곳인데 세대간 가치관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보면 소시오패스 성향이 의심됩니다.

    차마 공개적으로 남들에게 보여주고 제대로 평가와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거야 본인들도 알긴 알 테니 그저 저질스럽고 수준낮은 범죄성 뻘소리밖에는 할 게 없겠지요. 만약 예전에 새누리당이 목표했던대로 소위 최진실법 같은 비친고 사이버모욕죄 특별법 만들어서 제대로 운영했으면 일베는 애진작에 박살난지 오래일거고 거기 회원들 상당수가 유죄판결받았을건데 말입니다.

    악플러들의 일반적인 패턴대로 승인제도에 대해 뭐라뭐라 하는 패턴 역시 마찬가지고요. 참 비로긴 댓글 받아줘도 악플러들은 말이 많습니다. 하긴 일베충이 악플을 마음대로 못다니 보통 손이 근질거리는 게 아닐 테지요. 일베충답게 반사회성을 악플로 직접 인증하는 걸 보면 확실히 좀 머리도 나쁜 것 같고요.

  4. 귀염둥이 2014.09.10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글을 매일 복습하며 읽는 평범한 직장인이면서도 일베 눈팅 1년차 + 디씨 눈팅 8년차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먼저 경제나 정치 면에서 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찾기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일베에 대해서는 장미님이 무슨말씀하시는지 알겠는데, 일베는 몇가지 단어로 규정될 수 없는 아주 버라이어티한 병림픽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단 일베 유저들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할 듯 하고, 일베에 어떤 측면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포털 제외하고는 거의 최대 사이트 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디씨 다음으로..)

    일베의 문제점이라 흔히들 말하는 여성혐오, 지역혐오, 학력차별, 그런 것 따위가 왜 일베에서만 그렇게 활발하게 논의 (?)가 되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결국 이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증 대란때마다 몇백개씩 올라오는 고학력자 고소득자들은 왜 나머지 저소득 저학력자들과 비슷한 |F급| 개그를 향유하며 즐기게 되는가... 그런 논의...가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베 폐쇄는 전혀 의미 없으며,, 디씨 갤러애들이 몰려와서 만든게 일베이듯이 얘네들 다른 데로 넘어갑니다.. 수컷같은 마이너 사이트는 전혀 의미없는 언급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모든 것을 짧게 한단어로 얘기를 한다면,
    (코드가 어찌되었건) 일베 꿀잼, 나머지 사이트 노잼 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 해양장미 2014.09.10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일베 유저들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심정적으로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걸 누가 해내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못 합니다. 누군가가 하고, 그 후 일베 내에서 반사회적 심각성을 적출해낼 수 있다면야 저도 좋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판단으로 그것은 불가합니다.

      한편 B급 이하, F급으로 놀려고 하는 건 원래 대한민국의 문화적 병폐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수준 성매매국가고 알콜 중독자와 화병 환자가 지천에 널렸으며 각종 나쁜 챔피언 타이틀 다수 보유했는데 그게 어디 따로 가겠습니까. 이 사회는 스트레스가 쓸데없이 심하고 괜찮은 감정적 탈출구를 찾기 힘든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왜 일베 유저들에게 일베가 꿀잼인지를 논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제가 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제가 할 일은 일베의 반사회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전 도덕주의자도 아니고 반사회적이고 그런 걸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도 아닙니다. 다만 일베는 도가 너무 지나쳐요. 원래 유흥업소나 조폭 단속도 정도껏, 적당히 하다가 도가 지나치면 그 때 완전히 잡지 않습니까. 일베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은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베 폐쇄해서 그게 다른 데 넘어가도 똑같이 하면 또 폐쇄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껏 놀아야 할 지 지금 일베충들은 감을 전혀 못잡습니다. 디씨가 문제라는 말은 많았지만 디씨를 폐쇄하자는 말은 없었잖아요?

  5. 귀염둥이 2014.09.11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 댓글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지식인과 대화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는 해외살아서,, 이런 대화를 나눌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일베는 뭐 하여튼 결론적으로 노답인데 ㅋㅋㅋ 그 도가 뭐냐를 잘 정해서 해야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미래에 후환(?)이 없을 듯 합니다 ㅎㅎ

    수고하세요!!!

    • 해양장미 2014.09.11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댓글에 이리 기뻐하시다니.. ㅎㅎ

      일베가 인기있는 요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좀 떠오르는 것도 있는데, 언젠가 정리가 되면 적어보겠습니다.

  6. 와나 2014.09.12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베의 폐쇄라..... 그럼 그 쓰레기들이 어디로 흘러들어갈까요? 일베를 쓰레기 매립지로 생각하는 바라서요...

    • 해양장미 2014.09.12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이 모여있는 것 자체로 더 큰 악화가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부모들이 괜히 애들이 좋은 친구들과 놀길 바라는 게 아니죠. 서로 영향을 받습니다.

  7. 와나 2014.09.12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현 시대 상황에선, 중립적이고도 재미있으면서도 규모 있는 커뮤니티가 나오기 힘든것이, 막장드라마의 법칙처럼 인간은 더 자극적인걸 원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일베를 하는 사람들도 막상 우익이라서라기보단 단순히 재미로 고인능욕을 하는곳이 많거든요.예전이면 몰라도 이렇게 넷이 발달한 이상 담백한 담론은 재미가 없다는거죠. 당장 일베가 오유유저들을 가르켜 씹선비라고 하는 이유만 봐도 그렇잖아요? 마치 msg처럼 한번 맛들면 끊을수 없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4.09.12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막장드라마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사람은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친인척이나 친구가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생각을 해야지, 그냥 점점 더 나빠질거라고 방관하고 있으면 안 되겠지요.

      특히 일베는 현행법 및 몇 차례 제정되려다가 보류중인 각종 법률들을 심각하게 위반중이며 사회적으로 방관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막장드라마와는 그 해악이 너무 크게 차이납니다.

      예를 들어 미국 같은 데서 일베같이 하면 정부가 일베를 제지하지는 않겠지만, 막상 일베충들은 수없이 징벌적 손해배상 때려맞고 인생들이 통째로 망가지게 될 겁니다. 한국같이 법이 솜방망이인 나라니 저러고 있는거죠.

  8. 이런 2014.09.13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반사회적이라....그거야 쥔장 주관일 따름이죠.

    폭주족, 막장드라마.....이미 정치판이 막장인데요? 지지율이 고작 10% 정당이 국정활동을 교란하는 세상입니다. 한국은 이미 교과서적 의미의 민주정과는 거리가 멀죠.

    [중립적이고 교양 있는, 그리고 재미있는 커뮤니티가 필요] 오프에도 그런 곳 있나요? 없잖아요? 저런 정치판이나 오프월드가 현실이듯 일베도 현실입니다. 그럼 도덕적 훈계 이전에 인정하고 들어가는게 순서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내재적으로 판단해 보는게 어떨까요? 북한이나 이념 이야기만 나오면 내재적 운운하며 관대해지는데 왜 유독 일베에만 저러는지 좀 이해가 안가요. 사실 딴지나 오마이도 처음에는 막장이었습니다. 자위기구 팔면서 진보팔이 하는 장사꾼이 이제는 민주투사가 되었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건 진보 팔아서 장사하자는 미디어였구요. 솔직한 일베가 더 나아 보이는데요?

    굳이 비교하면 플레이보이 독자가 허슬러 잡지를 욕하는 해괴한 풍경입니다.

    일베정신을 극명하게 상징하는 단어는 [씹선비]죠. 팔팔한 20대 젊은애들이 만들어 낸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4.09.13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참. 정치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구분하자니까요? 본문을 제대로 안 본건지.

      일베의 잦은 범죄행위와 온갖 차별, 일상적 언어폭력 등이 근본적으로 반사회적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어떤 커뮤니티도 그러지는 않거든요? 만약 최진실법 등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개정 법률 (다 한나라당이 만들려고 하다가 야권이 막은거) 제정되었으면 이미 일베 옛날에 박살났습니다.

      쥔장 주관이라고요? 한숨이 나오는군요. 그 말에 자신 있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다 일베한다고 알리고 부모님한테도 이런 곳 한다고 보여드리고 그러세요. 주변에 당당하게 알리지도 못하는 곳인거 뻔히 알면서 뭔 주관입니까, 주관은. 되도 않는 실드치지 말고 일베 계속하고 싶으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어찌 그쪽 수습이라도 해보세요.

      이미 일베 규제 법률안 국회에 올라간 상황이고 바로 통과되진 않을지라도 앞으로도 계속 법률안 올라갈거고 좀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하면 오래 못 갈 겁니다.

  9. arena 2014.09.13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과장하신듯합니다.

    일베가 반사회성을 띄고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지역차별. 언어폭력 등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일베가 존재하기전에도 있었습니다
    과거 디씨의 막갤. 코갤, 와갤 등 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일베보다 쓰레기였으면 쓰레기였지 낫다고는 절대 볼수 없는 수준이었죠.

    일베가 특별히 더 반사회적이라 주목을 받는것입니까?

    글쎄요 광우병 사건 때 인터넷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주인장께서 말하시는 일베의 반사회성은 귀여운 수준이죠.

    3사 포털 베플들 모두다 거의 살해협박 급에, 확인도 안된 허위사실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왔고 곧이어 이들은 광화문 앞으로 몰려왔죠.
    스프레이로 MBOUT를 길거리로 도배하고, 신문사를 테러하고, 화염병까지 등장했죠.

    이에 비해 일베가 더 반사회적인가요?..

    일베가 비난받는 이유는 그저 타겟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에 제일 일조한게 바로 인터넷 기자들과 깨시민들이죠.

    전 주위에 제가 일베한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항상 왜 일베하냐고 물어보면 광우병 사태 얘기를 꼭 해줍니다. 그러면 다들 수긍해요.

    주인장께서는 일베를 마치 네오나치 정도로 보시는거같은데..
    그들이 오프라인에서 한 행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피자먹는게 다였습니다. 언어폭력이요? 그건 일베뿐만아니라 항상 어디서나 있었던거죠

    잦은 범죄행위요? 성실히 일베를 눈팅하는 사람으로서.. 범죄행위가 잦다고는 인정할수가 없군요. 오히려 불법현수막 철거를 했다거나 취객들 경찰에 신고하는 등 괜찮은 사례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묻고싶네요 잦은 범죄행위가 무엇을 뜻하시는건지

    반사회성을 띄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일베를 금지한다? 또 만들면 그만입니다. 그럼 또 금지해야하나요?.. 한번 새로 만들었는데 두번 세번을 못할까요.. ?

    차라리 성인인증제를 도입하는게 나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4.09.13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 시위가 어느 정도 폭력적인 모습을 띠었던 건 저 역시 정확하게 기억합니다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이미 오래 전 문제입니다. 다시 그런 문제가 나오면 대응하면 됩니다. 그리고 반사회성이라는 건 그런 광우병시위 사태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현 일베가 디씨 막갤, 코갤의 후속 업그레이드 판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때도 코갤 같은 게 사회문제라고 종종 언급은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고 거기서만 있으니까 말이 많이 안나왔던거죠. 상대적으로 현 일베 시스템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고, 점차 세를 불리고 오프라인으로도 나오니까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는 것이지요. 조폭만 해도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규모가 작을 때는 지켜보지만, 규모가 커지고 문제를 더 일으키면 그땐 소탕하게 됩니다.

      일베가 지금 하는 그 차별과 언어폭력만 해도 충분히 범죄입니다. 더 나아가 특정 인물에 대해 집단적으로 쫓아다니면서 테러하는 것도 이미 공중파까지 방송 타서 알려져 있고요. 로린이 소리하다 임용합격 취소되고 디스플레이 업장에서 비하사진걸어서 직장에 테러저지르고 이런 게 다른 커뮤니티 어디서 그럽니까? 걸핏하면 고소당하고 그러다보니 알 만한 사람들은 일베를 거의 범죄자 소굴로 봅니다. 지금껏 그렇게 범죄자가 많이 나온 커뮤니티가 있는지요? 일베는 반사회적 행위들을 조장하고 서로 경쟁합니다. 괜히 국회에까지 일베 관련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지 아십니까. 조금이라도 자정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야 뭘 재고하고 봐주고 할 텐데, 뻔뻔하고 문제 지적하면 정치적인 문제다 우리만 문제 아니다라는 식이니 좋게 해결될 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이런 반사회성은 성인인증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일베 금지시키고 그런 곳 또 생기면 또 금지시키면 됩니다. 불법업소나 조폭 소탕할 때 어차피 다른 업소, 조폭 생긴다고 소탕 안하나요? 정 안되면 반사회적 커뮤니티 운영에 관한 법률을 만들면 되는 문제입니다. 운영자들을 잡아 넣어야죠.

      그리고 웬만하면 어디 일베한다고 말하고 다니지 마세요. 흑역사 되기 딱 알맞습니다. 높은 확률로 언젠가 이불킥할 날이 올거에요. 할땐 모릅니다.

  10. arena 2014.09.13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요?
    그들은 언제든지 기폭제만 생긴다면 제2, 제3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어낼겁니다. 그 예가 천안함사태, 제주해군기지, 의료보험민영화, 지금은 세월호 사태겠죠.
    그때마다 수많은 좌파 커뮤니티에 허위사실로 가득찬 자료들이 올라왔고 오프라인 상에서의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폭력시위로 변한것은 아니지만 일베충들이 넷상에서 맞서지 않았다면(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분명 이중 몇몇 시위는 폭력시위로 변질했을 겁니다.

    전혀 일시적인게 아닙니다. 지금도 여럿 커뮤니티에서는 세월호가 잠수함에 의해 침몰했다, 박근혜와 국정원의 의한 짓이다 같은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들이 공공연하게 유포되고있어요.

    그렇게 허위사실을 올린 사람들이 몇몇 검찰에 기소되어 처벌을 받습니다만, 대부분의 언론은 그에 무관심하죠. 일베는 어떻습니까 사소한 명예훼손 사건만 나도 인터넷 기사들도 도배됩니다. 명예훼손 사건의 경우 타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병신년한테 먹이주지마라 이렇게 한줄 썻다가 고소당하는 회원도 있어요. 이런 댓글들은 굳이 일베가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찾을 수 있는 글들입니다. 문제는 언론이 유독 일베만 부각하기 때문이죠.

    특정인물에 대해 집단적으로 쫓아다니면서 테러하는것? 일베회원이 스토킹이라도 했거나 커터칼로 상해라도 입혔나요? 아니면 조선족여아강간사건 성신여대 강간모의 이런걸 말씀하시는건지? 이런건 이미 허위사실로 들어났습니다. 심해봤자 떼로 몰려가 악플 쓴 정돕니다. 근데 이것도 일베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요? 타커뮤니티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광우병 때 정선희씨, 크레용팝, 함익병씨가 있죠.

    오늘의 유머에서 정모를 열었다가 성폭행 사건이 난건 아시죠?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낙태 시술에 관한 정보가 공공연하게 떠돌았죠. 똑같아요. 일베회원이 고소당한것처럼 오유, 여시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의 수많은 회원들도 고소당하고 처벌받았습니다. 이들은 범죄자 아닙니까??낙태 시술 정보를 교환한 여시 회원들만 해도 백단위로 처벌받은걸로 예상되는데, 언론에서는 아무도 언급을 안했죠.

    일베만 지역차별 합니까? 대선이 끝난 당시 오유에서는 경상도 늙은이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글들이 압도적인 추천수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말을 안할뿐이지 똑같습니다. 타커뮤니티도 마찬가지고요.

    일베가 반사회적 행위들을 조장하고 서로 경쟁한다고요? 도대체 뭘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일베의 모토 중 하나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되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입니다. 단순히 그런 게시물에 추천이 많다고 반사회적 행위들을 조장하고 경쟁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대부분의 댓글들이 '잘가라 ㅂㅂ' '미친놈 쇠고랑차고싶나보네' '일베갈려고 인생을 파네' 등 게시자에 대한 경외보다는 비아냥이 많습니다.
    그렇게 처벌받은 몇몇 게시자들이 일베에 절대로 하지마라는 식의 충고와 반성문들을 올리기 하구요.

    자정하려는 노력이요? 일베를 주시하는 눈이 많아짐에 따라 운영진들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들은 칼같이 삭제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알려졌던 여아강간 글은 6분만에 삭제됬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준범법 행위는 해봤자 좋을게 없다라는 의견들이 퍼지면서 문제될만한 글들은 확실히 줄었고 대신 선행하는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인장께서는 일베를 악의소굴로 취급하시는데 공지는 한번이라도 읽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4.09.13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 뭐라 하시건 평범한 사람들이 일베에 들어가면 기겁하고 질려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많이 하셔서 사회적 센스가 떨어지신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혹시 일베가 집중 표적이 되고 얻어맞는 게 언론탓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제언행의 정도가 유난히 크게 심각하니까 그런 겁니다. 남탓하지 마세요. 이게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일베가 왜 그것이알고싶다까지 나왔는지도 모르시는지요? 있는 스토킹을 없다고 하시면 곤란하지요.

      범죄나 잘잘못이야 어디서나 일어나지만, 좀처럼 일베처럼 집중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니까 다른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그런 말들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일베충들이 폭력시위를 막았다는 건 좀 기가 막힙니다. 어차피 보통 사람들은 폭력시위까지 하지 않아요. 그건 대체로 전문 시위꾼들의 몫입니다. 일베가 거기에 뭘 관여했을지 모르겠군요. 다른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분탕질하고 산업화한다고 돌아다닌게 잘했다는 겁니까? 이 방면에서 사회 공익에 일베충이 기여한 게 1이라면 잘못은 1000정도는 되겠군요.

  11. 유월비상 2014.10.10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봅니다.
    왜 일베가 파시즘이 왜 아니라고 한건가요? 그쪽도 나름 자기 의견과 다른 사람들을 '좌좀'이라 매도하고 산업화하고, 몰려가서 깽판을 치는데 그런 점에서는 파시즘이라고 봐야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깨시민들이 파시스트라는 건 동감하지만요.

  12. 오다가다 2015.04.28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렸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일베에 대해서 종종 생각해볼 기회가 있어서 이렇게 제 사견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일베가 반사회적이라는 평가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특정의견이나 표현이 반사회적의견이라는 이유로 제재되어야 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원칙상 법적제재는 인간의 행위에 그 근거를 둬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평소에 떠들고 다녔다는 사실이 제가 그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는 근거는 될 수 없는것과 마찬가인 이유에서입니다.
    언어의 폭력성에 대해서 강조하셨는데 동감합니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이데올로기가 가져온 폭력적 행위들에 대한 예들은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어와 행동에는 거리가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말한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드물 뿐더러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사회적 표현과 반사회적 행동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생각이나 표현의 공간을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는 이유로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원천적으로 막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그 사람의 생각(그것이 얼마나 뒤틀린 것이든)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그런건 알 가치조차 없다고 하시겠지만) 그 사람들은 영원히 사회적으로 고립된채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들의 고립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매연이 환경에 해롭다고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해양장미 2015.04.28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적 의견은 자유로이 제시 가능하십니다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건 너무 나간 발언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방송통신규제가 엄연히 있고, 그것은 위법한 게 아닙니다. 특정 홈페이지에 '워닝' 뜨는 것도 법적 근거는 있습니다. 그것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간에 말입니다.

      자동차 매연 역시 규제 대상입니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배기가스 규제가 실제 이루어집니다. 이런 걸 하지 않으면 공기오염이 심해지지요.

      증오나 혐오, 차별 표현은 세계적으로 규제되는 행위입니다. 인종차별을 법으로 막는 국가가 많은 걸 아시겠지요? 그런 표현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추가로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야기한 일베에 대한 규제 이야기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저로서는 일베를 규제한다고 개인이 고립된다는 것 역시 비논리적이며 근거가 없는 발언이라 느껴지고요.

  13. 2015.05.18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방문객 2016.01.05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642768&s_no=642768&kind=search&search_table_name=sisa&page=1&keyfield=subject&keyword=%25EC%25A2%258C%25ED%2591%259C

    오유에서 네이버 정화운동이라고, 정치기사에 몰려가서 댓글 다는 짓거리를 시작했는데, 저 글에서 "우리가 하는 것은 조작이 아니고 그들이 하는 것은 조작입니다" 논리는 우습네요. 우리가 하는 조작은 착한 조작인가봅니다. 하는 짓거리가 자기네들이 욕하는 일베와 다를 바가 없어져가네요 이제.

    • 해양장미 2016.01.05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에서 항상 이야기해왔듯 그들은 파시스트입니다. 파시스트가 파시스틱한 행동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한편 일베의 주문제는 반사회성이고, 오유의 주문제는 광신과 파시즘입니. 둘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일베의 정치 편향성과 광신성은 오유만큼 크지 않습니다. 오유가 일베처럼 강한 반사회성을 가지지는 않고요.

  15. XYZW 2016.01.29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상 왠만한 커뮤니티는 그냥 문사모 다 된지 오래입니다.. 2008년 촛불시위 이래로 인터넷 흐름을 쭉 봐왔지만, 그때는 보수적인 성향, 중도적인 성향이면 모두 공격을 받았고, 노무현이 자살하며 노무현의 치부는 모두 은폐되고(노동자 탄압 등).. 더럽고 부패한 현실에 소신있게 맞서며 신념을 지킨 서민대통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사실 친노를 제외하면 보수/중도/진보 네티즌들 모두 일베 탄생의 책임이 노빠/노사모에게 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맨날 국정원 개입, 국정원 계략이니 뭐니 떠들지만 놀랄 것도 없는게.. 어떤 사이트든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운영자까지(일베저장소는 이전 운영자들이라면 몰라도 현재 운영자는 정치색 없이 운영만 하는 중으로 알려져있어서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노무현 지지 안하면 퇴출시키는 데 앞장서니.. 극우/보수/무당파/중도/비노/안철수지지자/DJ지지자 등이 어디 남아나겠습니까. 이글루스/티스토리/개인블로그 등지에서 자리잡을 뿐.. 왠만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침묵하고 있어야 하거나 발 못 들일겁니다. 국정원 여론조작이니 뭐니 하지만 놀랄 것 없이 조직적인 여론조작 하면 노사모와 친노 커뮤니티들이 그 선두주자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들은 자신을 돌아보진 않습니다. '정의롭고 착하며 새누리독재에 맞서는 민주적인 여론조작' 이니 선한 행동인 거죠 뭐..

    • 해양장미 2016.01.29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어딜 봐도 커뮤니티를 문재인 지지로 규정하고 다른 정치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그들 중에 당직자나 정치낭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고요.

      적어도 온라인 여론조작에는 국정원이 그들 발끝도 못쫓아갑니다.

  16. 유월비상 2016.05.1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여성을 향한 묻지마 살인이 벌어져서 인터넷상에서 난리났네요. 막 여성혐오가 심각하다니 난 오늘 살아남았다니 별의별 드립 다 나왔습니다. 정신분열증이라 여성혐오와는 직접적 관련 없는 걸로 드러났지만요.

    그래서 말인데, 한국은 치안이 좋은 나라이지만 여성에겐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5.18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현병이래요? 그나마 그렇다면 묻지마 범죄치고는 납득 가능한 것이긴 하네요.

      한국이 여성에게도 치안이 나쁜 편까진 아니긴 한데, 남성대비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비율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단적입니다. 옛날엔 한국도 안그랬는데, 90년대쯤부터 남성대비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증가해서 요즘은 아예 남성은 강력범죄를 안 당하는 반면, 거의 강력범죄 피해자는 여성인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한국만 이렇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여성혐오도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18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4405.html
      이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그래서 이 범인의 동기가 진짜 여성혐오인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물론 한국 강력범죄에서 여성 비중이 타 국가에 비해 높긴 합니다만, 이것만으로 여성혐오가 원인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한국은 치안이 전세계에서 탑에 꼽히는 나라고, 그러다보니 갱단 간 혹은 조직폭력배 간 범죄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근데 알다시피 갱스타 구성원이나 조직폭력배들은 서로 남자죠. 여성혐오 덜한 국가도 이건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치안이 좋아져서 이런 범죄가 줄어들면 여성피해자 비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치안 가장 좋다는 홍콩, 한국, 일본이 살인 여성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군에 들었답니다.
      절대적인 살인자 수가 많다면 몰라도 비율로만 보기엔 따져야 할 점이 많습니다.

      자세한 건 법학박사 과정중인 한 네티즌의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https://twitter.com/crzbro/status/732826477587238912

    • 해양장미 2016.05.18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거나 링크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한 건 압니다. 다만 그런 걸 감안해도, 한국의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비율은 과거에 비해 너무 높아졌고, 근래 여성혐오현상이나 혐오범죄 양상도 어느 정도 관찰되는 만큼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 살인은 강력범죄 중 극히 일부고요. 제가 이야기하는 건 강력범죄 전반에 대한 것입니다.

      한편으로

      http://www.huffingtonpost.kr/2016/05/18/story_n_10017666.html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4/2015092490083.html

      이런 기사도 참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방문객 2016.05.19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etobang.co.kr/bbs/board.php?bo_table=eboard&wr_id=5752554

      이번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10일 전쯤에 디씨에 썼던 글인데, 여성에 대한 왜곡되고 극단적인 혐오, 유영철이 자기합리화를 위해서 뱉은 말을 가져다 쓰는 등 증오에 대한 합리화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긴 했다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여성에 대한 혐오로 보이고 혐오범죄가 맞지요. 저 피의자의 범행 대상은 여성으로 고정되어 있었고요. 정신이상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 범죄의 핵심에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밑의 첨부한 기사에서도 피의자는 여성에 대한 혐오감이 생긴 원인에 대해 진술을 하고 있어요.

      -정정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0&aid=0002973486
      이 기사를 보면 위 글은 피의자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제 스스로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완전히 납득하기는 어려운 것이, 왜 이 사건이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묻지마 살인의 경우는 정말 뜬금없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데, 이 사건에 대해 사회에서 소화되는 담론은 뭔가 너무 각색된 느낌이 들어요. '살女주세요, 살아男았다'라는 문구가, 이 사건을 '남성의 가해에 의한 여성의 희생'의 프레임으로 만드려는 예로 보입니다. 실제로 강남역 10번출구에서 진행되었다는 추모행사에 남성은 참가하는 것이 거부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요(이 추모행사는 메갈리아와 여성시대 측에서 주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뒷맛이 좀 개운치 않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겠지만, 예전에 김지하 시인이 말했던 '죽음의 굿판' 이야기가 좀 오버랩되네요.

      P.S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8/2016051800261.html
      뉴스기사를 보니 이 피의자가 신학대 학생이었다가 중퇴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양은이나 이근안같은 사람들도 목사가 되었던 것을 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쭉정이들을 걸러내는 능력이 국내 신학대 쪽에는 특별히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 2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5076197&select=title&query=&user=&reply=
      달님은 또 이렇게 존재감 어필을 하시네요.

      P.S 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831459
      음, 계속 뭔가 수정해서 죄송하긴 한데, 이렇게 해석하는 전문가가 있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6.05.19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객/

      기독교인들은 사실 성경보다는 현대사회의 규범을 따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본인들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성경을 최고의 규범으로 따른다고 말하지만, 성경이란 텍스트 자체가 현대인의 감수성이나 도덕성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링크를 보시면 이에 대한 부연설명이 잘 될거라 생각됩니다.

      http://psycholic-a.tistory.com/m/post/10

    • 해양장미 2016.05.1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객 /

      혐오범죄가 맞지요. 다만 조현병에서 비롯되는 혐오는 망상과 환각에서 비롯되는 거라, 정상인과는 좀 다릅니다. 여성혐오 분위기가 조현병 환자를 더 자극했을 수는 있을테지만요.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반응, 그 이전부터 있었던 메갈리아의 출현 등은 많은 부분 여성혐오나 차별에 대한 반사적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건에서 많은 여성들은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뾰족한 대응책도 없고요. 이런 상황이 누적되고, 특히 이번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다보니 더 강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은 조현병자 관리문제로 봅니다. 국가 시스템상 조현병자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다큐에도 나오곤 합니다. 이렇게 묻지마 살인까지 하는 경우는 좀 드물지만, 주변에 온갖 사고치면서 다니는 경우는 더 잦아요.

      신학대학은, 개신교계는 옛날부터 쭉 잘못한 건 일부고, 이단이고, 제대로 된 교파는 나쁜 짓 안한다고 발뺌해 왔습니다만... 이미 현직 목사가 몇달 전에 아동학대치사로 잡혀서 그런 변명이 멍멍이 소리였다는 게 증명된 상태입니다. 기독교 판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비정상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복서겸파이터

      / 한국 근본주의 기독교계는 본인들 입맛대로 성서 내용을 발췌해 이용하면서 사회에 폐를 끼쳐왔기 때문에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 as 2016.05.21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twitter.com/ilyoil/status/733587858217271296
      https://twitter.com/notor_8114/status/733665227728900096
      https://twitter.com/OneRosen/status/733666913654439936

      그래도 여성혐오, 성차별, 그리고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남성들이 조금식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릴레이를 시작하신 분의 정치성향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만(노동당 지지자로 추정됨) 이번 릴레이에 대해서만큼은 강한 지지의 뜻을 표합니다.

      P.S. 일베와 뽐뿌가 이 릴레이에 대한 반응을 보였는데 참으로 가관입니다. 병x라느니 관종이라느니 등의 원색적인 말이 나오고 있네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일베충과 깨시민은 이런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정말로 한 몸처럼 단결하는군요.

    • 해양장미 2016.05.21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 / 좀 생각을 해봤는데...

      제 친인들이 저런 걸 sns에 올리면 전 아마 '니가?!' 라고 비웃어줄 겁니다. 여혐 범죄 저지를 만한 위인들이 못되거든요. 가해자는 커녕 어디서 뭐 안 당하고 오면 다행일 거라서요. (실제로 그래서 가끔 어이없게 만드는 인간도 있고.) 어차피 저런 거 하지도 않겠지만요.

      한편으로 저런 거 하는 남자들을 저 개인적으로는 신뢰하지 않을 겁니다. 과도하게 착한 척 하는 남자는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진짜로 착한 거라도 마찬가집니다. 착한 남자가 갑자기 맛이 가는 경우가 너무 흔해요.

    • 퐁퐁 2016.05.2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As//전 제가 왜 잠재적 가해자가 되야하는지 전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정신병 걸린놈이 미친짓을 했다고 왜 남자들이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전형적인 메갈류의 헛소리로밖에 안 보입니다.

    • 퐁퐁 2016.05.21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얼마나 개판일지 궁금해서 강남역에 와봤는데 집단광기가 뭔지 제대로 알았네요.
      제가 보기에 거기에 있는 여자들은 그저 자신들이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것처럼 보였고요.

    • 해양장미 2016.05.22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전 안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어떤 문제가 있나요?

    • 퐁퐁 2016.05.22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일방적 언어폭력과 성희롱을 하면서 그걸 즐기는걸 보고 역시 사람은 힘이 생기고 권력이 생기면 밑바닥이 드러난다는걸 느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들의 목적은 추모가 아니에요.
      그냥 본인들의 피해의식과 증오를 마음껏 토해낼 구실이 필요했던것 뿐입니다.
      정말 파시즘이 있다면 딱 이렇겠구나 하는 광경과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성희롱도 하나요? 어떻게 합니까?

    • 퐁퐁 2016.05.22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완전히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야 너네 팬티에 똥 지렸는지 확인해봐라,벌레새끼들아 여자들 괴롭히지 말고 니들끼리 번식하면서 살아라,재기해 재기해 합창 하는것 정도 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그렇군요. 그걸 보면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기해라는 게 뭔가 했더니 성재기처럼 죽으라는 말이군요.

    • 방문객 2016.05.22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님이 말씀하신 영상은 구글에서 '남혐 女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강남역 추모공간'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곧바로 나옵니다. 유튜브 링크를 첨부하려고 했는데 스팸 때문에 안되는지 포기했습니다.

      저 영상을 보면서 '증오와 혐오의 캐치볼 게임'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메갈의 여혐혐(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남혐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결국 혐오에 대해 혐오로 맞대응하면서, 그런 일련의 과정이 사회 갈등의 해소가 아닌 증오와 혐오의 재생산 외에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런 모습을 보면 그 생각이 굳어집니다. 그냥 보면 화가 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비생산적인 분노와 증오에 사람들이 매몰되는가에 대해 생각하면 그냥 한심하고 슬퍼집니다. 지금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주 담론은 그 피해자 분에 대한 추모가 아니라 증오의 재생산, 이것이 가장 크게 보여서요.

    • 해양장미 2016.05.22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쯤되면 정치권이라도 좀 말려줘야 할 것 같은데, 박원순 서울시장부터 이 사태 이용하려는 생각만 가득하니 추가적인 참사가 나도 이상할 게 없겠네요.

      여하튼 이런 것은 공개적이고 집단적인 헤이트 스피치로, 공권력에 의해 제약되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2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갤이나 메갈리아는 초창기에 미러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고, 바로 타 페미니즘 단체에 자리를 넘겨줬어야 했습니다.
      컨셉질에 맛들이다보니 따라하던 게 진짜 본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구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반박해도 말을 안듣고, 기본이 시비털기에 욕설, 조리돌림인 그들은 더 이상 냅둬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인 제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강남에서 그들이 하고있는 행위에 대해 들은 것들이 맞다면, 그들은 좀 다른 종류의 KKK라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런 행위를 경찰이 제지하지 않는다면 민원을 넣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2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게 미러링이라 하기엔 도가 지나치다 보시는 건가요? 예전엔 한국이 여성혐오 심각하다며 메갤 메갈을 우호적으로 본 걸로 기억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마드 사태 때부턴, 적어도 워마드는 진짜 문제집단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재 메갈은 거의 망했고, 이번 사태를 주도하는 그룹도 워마드로 아는데... 워마드 분화 과정에서도 메갈 운영자가 표리부동한 이중플레이했다는 의혹이 있긴 합니다.

      어쨌든 현재 메갈은 신규가입도 안 받고, 운영자는 날랐고, 사이트는 9월에 폭파된다고 압니다. 이번 사태를 주도할 힘도 없는 상태죠.

    • 유월비상 2016.05.22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겠지만 워마드도 메갈리아의 과격파들이 이주한 곳입니다. 메갈리아와 연관성이 깊다 봅니다. 저는 메갈리아 시초, 더 나아가선 메갤 초기부터 워마드의 싹이 텄다고 봅니다. 정도만 다를 뿐 과격하고, 배타적이고, 자기합리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집단이라는 건 같거든요. 그런 집단이 맛이 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보여줄 뿐이죠.

      수많은 네티즌들이 메갤 메갈을 부정적으로 본 건 이런 사태를 우려한 겁니다. 단순히 사회의 여성혐오를 인지하지 못해서가 아니에요.

    • 해양장미 2016.05.22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려라면 여성혐오가 전 인터넷을 넘어 실제 사회에까지 넘실거릴 때부터 했었어야지요. 된장녀-스타벅스 담론처럼 어처구니 없는 게 대두된 게 벌써 몇 년 전일까요? 메갈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수많은 남초 사이트의 여성혐오 분위기 때문에 폐쇄적인 여초 사이트들에서 오랜 시간동안 남혐 분위기가 점점 커져갔고, 그 중 극단적인 사람들이 결국 폭발한 게 메갤입니다. 메갈, 워마드로 가면서 더 극단화된 거고요.

      메갈 등장 후 그나마 각종 커뮤니티에서 여성혐오가 덜 보인다는 것 자체엔 동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성혐오를 최소한 방치하던 사람들이 메갈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해봐야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 사태를 만든 데 대해 본인들도 책임이 없지가 않아요.

    • 유월비상 2016.05.2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국에서 여성혐오 심하다는 것과, 초기의 메갈이 여성혐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메갤이 생긴 이유도 동의하고요.

      사람들이 이야기한 건 '사이트의 자정 기능'입니다. 지금 메갈/워마드에 부정적인 사람들 모두가 예전에도 부정적이었던 건 아닙니다. 처음엔 혐오를 혐오로 갚나? 식으로 반응 안 좋았다가 나중에 기사 뜨고 담론 오가면서 평이 괜찮아졌거든요. 한국의 여성혐오와 여성으로서 받는 차별의 현실도 알려지고, 사이다 같다는 사람들도 생기고.

      그러다가 점점 과격해지고 아무에게나 삿대질 날리고, 심지어 게이도 남자라며 아웃팅하자는 운동 일어난 이후 생긴 지지층 다 잃어버렸습니다. 여혐혐이 아니라 그냥 남혐이라면서요. 그나마 생긴 명분 걷어차 버린 게 그들입니다.
      초기의 그들이라면 몰라도, 지금의 그들은 단순히 여혐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욕 먹는건 아닙니다. 컨텐츠는 둘째치고, 사이트의 교조적이고 독재스런 면만 보면 일베, 오유급이에요.

    • 해양장미 2016.05.2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이야기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메갤 메갈을 부정적으로 본 건 이런 사태를 우려한 겁니다. 단순히 사회의 여성혐오를 인지하지 못해서가 아니에요.' 라는 말에는 시점이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까?

    • 유월비상 2016.05.2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중기, 워마드로 분리되기 이전을 말합니다. 그들의 주장에는 동의하는 면이 있으면서도 과격함이 잘못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었죠.

    • 해양장미 2016.05.22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람 숫자가 그리 많았을리가요.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면 애초에 메갤이 생기는 사태까지도 안갔을걸로 생각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어느 정도의 여성혐오에 대한 견제와 자정만 있었더라도 이런 상황은 없었습니다.

    • 유월비상 2016.05.22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제가 속한 SNS가 좀 사고가 열린 곳이었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5.2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숫자상 주도적이었던 건 여성혐오를 일삼는 부류와 그 동조자들이었지, 초기 메갤, 메갈 의견에 어느정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성혐오자 반대자들이 많았다면 사태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한편으로 저 같은 경우는, 메갈이 딱히 크게 긍정적으로 활약할 건 없겠지만 너무 극단적이고 적극적으로 다니지만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온건한 페미니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넓어질 걸로 기대하긴 했었습니다.

      메갈 등장 이전엔 상당히 온건한 페미니스트들조차 욕을 먹는 게 일상다반사였지요. 페미나치 같은 소리가 아무데나 쏟아졌고요. 이 효과만 보자면 지금도 유효하긴 합니다. 이젠 사람들이 조금 온건한 목소리엔 예전보다 더 마음이 열려있어요.

    • 유월비상 2016.05.22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긍정적 영향은 아까도 이야기했듯 인정합니다.

      메갈/워마드가 여성혐오에 대한 안티테제에서 나온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과격해져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과격함이 초중기 수준에 머물렀으면 페미니즘이 더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을거라 봅니다. 그래도 생각 바꿀 뜻 없는 여혐종자들은 상존하겠만요.

    • 퐁퐁 2016.05.22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사실 전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분명 여혐의 문제가 남혐보다 심각하고 신체적으로도 젊은 여성들이 많은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는건 인정합니다만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는 젊은 남성들이 오히려 젊은 여성들에 비해서 역차별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20대에서는 연애와 취업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한데 지금 20대 남성들은 이 2가지에서 여자보다 불리합니다.
      연애시장은 더 원하는쪽이 당연히 약자인것이고 취업시장에서는 군대로 날려보내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물론 군대문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만 군대문제와 비슷한 워킹맘 문제에서 남자가 뜻하지 않은 이득을 보게 되듯이 군대문제에서 20대에 여자들이 뜻하지 않은 이득을 보게 되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사실 얼굴 잘생기고 돈 많으면 취업과 연애라는 이 2개의 시장에서 치일 일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얼굴 재산 둘 다 평균 이하인 흙수저 남녀들이죠.
      저는 분명 남혐이든 여혐이든 혐오는 그 자체로서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2~30세대의 미혼남성들이 안고 있는 이러한 역차별과 불안을 사회가 제대로 다뤄주지 못하는 이상 현실적으로 여혐은 계속해서 퍼질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런 소리를 꺼내기만 하면 남자새끼가 쪼잔하다,번식탈락 히스테리 부리지마라 이런식으로만 나오니 참 답답합니다.
      솔직히 저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가 싸지른 똥을 저희세대가 다 받고 있는 느낌이에요.

    • 해양장미 2016.05.23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언급하신 이유로 20대에선 남성이 스스로 오히려 (역)차별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얻게 될, 그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남성으로서의 유리함은 잘 모르거나 너무 자연스러워서 인식을 잘 못 하기도 하고요. 본래 사람이 내가 가진 건 잘 모르는 법이긴 하거든요.

      그렇지만 남성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보다 잘 이야기해서 공론화시키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혐오는 최악의 대응방식이고 현실 개선에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 건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선대가 못했다면 후대라도 해야합니다. 선대 탓할 수 있는 것도 어린 시절 잠시 할 수 있는 특권이긴 합니다만, 사실 그럴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조금 시간 지나면 애들이 커서 선대 탓을 또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혐오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니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세상 모든 혐오가 그렇습니다. 저는 한국의 많은 문제가 인간혐오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퐁퐁 2016.05.23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왕따를 한번이라도 당해봤다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고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인간혐오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당해봐서 하는 소리지만 그런거 한번 당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시선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니까요.
      그리고 사실 인터넷을 보면 소위 말하는 암베녀와 메갈녀의 얼굴을 비교하는 조롱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걸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외모상의 차이가 이성과의 관계에서 훨씬 큰 영향을 주고 그 과정에서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여자들이 남자라는 이성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혐오를 가지게 되었고 그 반대의 경우로 일베또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와같은 경우들 말고도 현재 한국에서 인간을 혐오하게 될일은 널렸으니 일단 저라도 좀 덜 증오하고 혐오하면서 살려고 노력해야될것 같습니다.

  17. 복서겸파이터 2016.05.2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페미니즘과 같은 양성 평등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살아서인지 서울지역에서 핫이슈인 강남역 사태와 같은 일에도 무심합니다.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여기(경남)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강남역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젊은 여자에서부터 할아버지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 문화적인 또는 사회적인 이슈가 수도권에서 독점된다는 점입니다. 지방사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9시 뉴스 같은 것들도 참 서울위주라고 느껴집니다. 물론 인구의 반이 수도권에 사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면도 있겠지만요.

    강남역 사태와 같은 감정소모적인 일에 얽히지 않아 좋을 때도 있기는 한데, 문제는 그런 때는 별로 없고, 지방이 서울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있다는 느낌은 항상 받게되는 것 같습니다. 유행이나 이슈를 만들어 내는 곳은 항상 서울이고 지방은 거기에 뒤쳐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혹자는 미국의 큰 주보다 작은 나라인데 수도권 중심으로 사는 것이 맞다고도 생각한다지만, 옆의 일본을 보면 (물론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긴 큽니다),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고, 저마다의 문화를 향유하며 동경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역사적으로 중앙집권 국가였던 우리나라와 다이묘와 같은 지방 분권이 발달되어 있었던 일본의 차이점이 현재까지 내려온 것이 가장 큰 요인 같기는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괜찮은 건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건지에 대한 아무런 insight가 저에게는 없는데, 선생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6.05.2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건 수도권보다도 서울, 그것도 대략 4대문 안과 강남의 특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 곳이 좀 특별한 지역이라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이라고 별 다를 건 없고, 수도권 전체로 보면 또 로컬한 특색들이 있다는 걸 빼면 지방 도시와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딱히 이슈화될 것 없는 밖에서 노는 거라면 웬만한 수도권 도시보다 영남쪽이 낫습니다. 기후적, 지형적인 차이와 인구밀도 때문에 그런 건데, 산악 지대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영남, 충청 도시들에 비해 서울은 냉대기후에 어지간히 나가지 않으면 놀 만한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밀도는 높다 보니, 사람끼리 놀면서 소위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는 빈도가 자연스레 높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유행이나 낙후... 문제는 사실 많은 부분 수도권쪽 상업적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상권이 끊임없이 변하고, 많은 가게가 금방 문을 닫으며 계속 유행이 생겨납니다. 상대적으로 지방의 덜 큰 도시에 가면, 오래 영업한 가게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던 가게가 쉽게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수도권이 별로 좋을 게 없긴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3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인들을 감안하면 한국은 수도권-지방 격차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말하신대로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앙집권 문화였습니다. 특히 서울은 600년 넘게 수도였죠.
      2. 국토가 분단되어, 인구가 집중된 쪽이 남한이 되었습니다. 한국 인구밀도는 도시국가 제외하고 3위입니다. (방글라데시, 대만 다음)
      3. 국토가 좁고 산지라서 사람들이 산지 사이사이의 도시에 몰려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4. 빠르게 산업화를 하느라 수도권에 혜택이 집중적으로 갔습니다. 그 덕에 수많은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몰려들었죠. 과거제도로 상경하는 것을 명예스럽게 보는 문화는 이를 부채질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수도권 집중을 막기 참 힘들어 보입니다. 역대 정부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했습니다. 혁신도시 만들고, 수도 이전하려 시도하고, 수도권 규제하는 등 온갖 정책을 시행하다 실패로 끝났죠. 지방 SOC 사업은 로비, 부패, 낭비, 적자로 점철되어 잊을만하면 까이고요.

      그나마 지방자치를 강화해 지역 시민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스스로 원하는 시군을 만들어 나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교통 인프라로 전국을 수도권화하는 것도 차선책인 것 같습니다. 나라가 좁으니 이런 역발상(?)도 가능할 겁니다. 춘천, 천안, 아산은 수도권 광역전철로 광의의 수도권에 편입되었죠. 적자를 보더라도 왠만한 곳은 철도, 고속도로로 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 as 2016.05.23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저같은 경우엔 유월비상님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경기도(경성부와 인천부 포함)는 황해도와 강원도 다음으로 인구가 적었던 곳이었어요. 도시다운 도시도 경성, 인천, 개성, 수원 정도밖에 없었지요. 오히려 삼남지역(충청, 전라, 경상도)이 인구가 가장 많고 풍족했던 지역이었습니다. 이를 볼 때 대한민국의 수도권 집중은 지리, 역사적 요인들보다는 고도성장 시기에 수도권에 너무 많은 혜택이 쏠려버린 결과로 생긴 후유증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즉 1, 2, 3번은 그렇게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고 4번이 결정적이었다고 봄)

    • 유월비상 2016.05.24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인간이 현대적인 개념의 도시에 모여살게 된 건 200년도 안 된 일입니다. 그 전에도 성이나 도시야 있었지만 지금의 개념은 아니죠. 특히 한국은 산업화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일제시대땐 도시거주자가 별로 없었다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하다못해 해방직후에도 농민이 대다수였죠. 괜히 당시 농지개혁 문제가 중요하게 여겨졌던 게 아닙니다.

      실제로 통계 보면 산업화 덜 된 개발도상국일수록 도시 인구 거주 비중이 낮습니다. 어느 나라든 산업화가 일어나면 일자리를 위한 도시로의 인구집중은 필연입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에요. 한국이 이 정도가 심했던 건 4. 못지않게 1.2.3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4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as /

      도시화가 되는 과정에서, 지형상 수도권이 커지기 좋은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한반도 지형은 서쪽에 평야가 있고 동쪽은 산지입니다. 부산같은 경우는 한국 제2도시입니다만, 사실 그 정도 인구를 수용할 만한 지형이 아니고 그래서 언덕에까지 아파트가 많고, 도시교통이 심각하게 혼잡스럽지요. 대조적으로 수도권은 평야지대가 많아서 인구 100만급 도시만 현재 넷입니다. (서울 인천 부천 수원)

      한편으로 지형만 보면 평택-아산-당진 일대나 군산-부안-전주 지역, 목포-나주-광주 지대도 메갈로폴리스가 들어설 만한 입지는 됩니다만 현재까지의 한국에 그 정도의 경제, 인구 여력은 없었다고 봐야 할겁니다. 국가적 총력이 수도권에 모였고, 무역을 위해 부울경남쪽이 발달했고 경부선 라인이 뚫렸다고 봐야겠지요.

      지형상 도시로 크기 좋은 곳은 서해안 일대인데, 서해안 항구는 조수간만차 문제로 도크가 어렵습니다. 동해안은 태백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다보니 부산항이 커질 수밖에 없었지요.

    • 유월비상 2016.07.26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에 남해안에 여행갔다가 지역격차의 현실만 실감했습니다. 군읍면의 현실은 말할것도 없고, 광역시조차도 심하게 낙후돼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돌아다니는데 도시 한복판이 이렇게 깜깜할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해양장미님은 한국의 수도권-지방 격차 문제가 심한 편이라 생각하십니까? 통계로 확인해보니 인구집중은 확실히 심한데, 생활수준이나 소득수준 격차는 의외로 심한편이 아니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6.07.26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득격차는 심하지 않은데 인프라 차이는 좀 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말하잖습니까. 인구수가 중요한 거라고요. 특정 지역에서 인구수가 줄어드는 게 매우 큰 일이라고요.

    • 유월비상 2016.07.26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인구집중이 문제로군요. 이걸 반전시키려면 어떤 정책을 펴야 할까요? 윗 대댓글에 쓴대로, 할만한 정책은 다 썼는데 별 효과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6.07.26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법 없습니다. 한적한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구 적은 동네 특유의 문제 터지는 것만 잘 막아도 현실적으론 잘하는 겁니다.

  18. 존손 2016.05.23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워마드 유저로 추정되는 사람이 중학생을 폭행 했네요.

    그 가해자는 워마드에 그 사실을 밝히면서 공개된 동영상을 보고 자신을 욕하는 사람을 고소할수 있냐는 질문까지 했습니다. 제정신이 아니네요

  19. 유월비상 2016.06.01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대의 일베 조각상을 강제로 철거해서 논란이 일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런 상이 올라간 건 불쾌하지만 사적으로 저러는게 정당화가 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 보면 부서지는 것까지 미술적이긴 하네요. 부서진 그 상태 그대로 전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퐁퐁 2016.06.01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들 마음에 안 든다고 때려 부수고도 당당한 우덜식 정의를 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역시 파시즘인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먼저 비관하고 포기하지 말고 파시스트들을 견제해야겠지요. 다수의 상식적인 사람들은, 전시된 미술품을 부수면 안 된다는 것 정도의 개념은 있습니다.

  20. as 2016.06.09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일베도 그렇지만 이글루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쪽은 우익 쪽으로 이념적 광신성이 많이 심하거든요. 거기다가 일베와는 달리 반사회성 같은 것 없이 그럴듯한 주장으로 사람을 홀릴 수가 있어서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일베보다 더 위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6.06.09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장을 펼치는 것 자체를 뭐라 하긴 어렵습니다. 사상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반사회성이 두드러진다거나 사이비 종교처럼 각자의 안녕에 위해를 가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 비판받아 마땅하긴 하고요.

    • 유월비상 2016.06.0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념 광신성이라 하기엔... 좀 이상한 유저도 있긴 하지만 나름 보수성향의 커뮤니티라 볼 수 있다 봅니다. 여기 있는 독단성이나 공격성 정도는 다른 커뮤니티에도 있거든요.

  21. 윈브 2017.07.28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왔지만 이런 글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잘 읽었습니다. 약간 첨언하자면 일베는 최순실사태와 박근혜 탄핵을 거치면서 완전히 몰락했고 지금은 사실상 소멸의 단계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친박 성향보다는 반-여성, 반-호남, 반-깨시민 성향을 폭넓게 공유하고 거기에 주로 젊은층의 선을 넘는 유머코드가 합쳐진 형태였습니다. 근데 태극기집회를 거치면서 고연령층이 일베로 유입되어 극단적인 친박 성향을 띠게 되었고, 이에 질린 상대적 저연령층이 일베를 탈출하고 디씨 주갤 등지로 유입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박사모 갤러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한편, 오늘 자유한국당의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일베를 적극 권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각도로 봐도 이것이 옳은 발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441531

    • 해양장미 2017.07.29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극기집회 꽤 한참 전부터 정사게는 좀 따로 노는 분위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습니다. 전 일베 모니터링을 거의 하지 않아서 종종 이야기 들릴 때마다 슬쩍 확인한 정도였는데, 정사게가 고립되어가는 걸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고쳐서도 못 쓸 정당입니다.

    • 물레방아 2017.07.29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자폭을 하네요. 지금 상태 좋은 정당들이 없는거 같은데 그나마 고쳐서라도 쓸수 있는 정당들은 뭐가 남았을까요? 차라리 지금은 민주당이 상태가 가장 좋아보이긴 합니다.

    • 유월비상 2017.07.29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사게는 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이상했습니다. 말하신대로 고령의 박사모 반공우파들이 정사게를 점령했거든요. 수준이하의 선동글, 음모론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원래부터 정사게와 외부 게시판과 사이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툭하면 외부 게시판에 분탕질 해댔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틀딱충이라는 말도 원래 정사게 꼴통들 비하하려 생겨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7.29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 많이 고치면 쓸 수 있는 정도로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도가 있을까요? 사실 이 쪽들에도 회의적입니다.

      민주당은 저한테 고쳐서도 못쓸 정당이라는 판단을 받은 게 이미 4년 전인데,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