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WyiIGEHQP8o

 



 

 정치에 대해 비교적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 중 다수가, 근래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크게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민주당의 구성원이 어떤 인물들인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민주당이 뭘 해도 놀라지 않습니다. 원래 그런 족속인 걸 잘 아니까요. 그런데 요새 정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민주당 구성원들의 성격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좀 더 중도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 능합니다.


 

 현재 민주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하던 86운동권과 90년대 학생운동권, 그리고 00년 이후의 소수 운동권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운동권 + 급진페미정당이고,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으면 당원이 된 후에도 위로 올라가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학생운동권은 NL이건 PD건 어떤 부류건 예외 없이 대단히 사회주의적이고 집단주의적입니다. 미국, 자유주의, 자유시장, 자유민주주의, 다원주의 등 모두에 대해 대체로 무척 부정적입니다. 이걸 분명하게 가장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유로운부류는 운동권과 거리가 멉니다. 유시민 계열이나 강남좌파는 일견 자유스러워 보이는 데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자유는 지향이나 신념이 아니고 패션입니다.



 자유주의 좌파라거나, 사회적 자유주의라거나. 이런 건 사실 엄밀하게 보면 안정적으로 성립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물론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불안정한 방사성 원소처럼 유해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붕괴되기 쉬운 관념입니다. 보통 자유주의 좌파 및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은 논리적 일관성이 충분하지 못한데,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유주의는 개인을 중시하는데 사회주의는 집단성과 공동체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으로야 개인도 공동체도 다 잘 챙기면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개인을 중시하면 집단은 약해지고 집단을 중시하면 개인이 약해집니다. 특히 사회주의자들처럼 집단과 공동체를 중시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개개인 중엔 피해 입는 사람이 꽤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근래 정치판에서 이걸 정말 잘 상징하는 말이 ‘(2년만에 30%오르는) 최저임금 못 줄 사업자들은 그냥 망해라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집단적 성향은 쉽게 전체주의화 되고, 개개인의 희생엔 둔감하고 무감각해지다 못해 폭력적이고 가학적으로 발달하기 쉽습니다.

 

 민주당 운동권은 옛 운동권 사고방식의 사회주의적 순수성이 비교적 잘 보존된 집단입니다. 공산권 몰락을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은 부류는 대체로 김영삼을 따라 한나라당에 갔었지요. 정계은퇴를 했다 DJP연합으로 집권한 김대중은 정치세가 약해서 이런저런 세를 끌어들였었는데,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 출신 이인제와 이기택과 갈라진 노무현도 민주당에 들어갔고,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던 운동권 다수도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노무현이 집권하면서 김대중을 따르던 옛 민주당 파벌과 86운동권은 번번히 충돌하게 되었는데, 10년 넘게 싸운 끝에 결국 더 젊은 운동권이 DJ파벌을 거의 몰아낸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운동권들은 노무현한테도 꽤 골치거리였습니다만, 결국 문재인을 옹립하면서 86천하를 만들어내지요.

 


 페미니스트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우리나라 페미니즘에는 정말 크게 3갈래가 있었습니다. 리버럴, 래디컬, 보수-교회 세력으로 뭉뚱그려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중 리버럴은 여성 권리가 올라가면서 실질적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래디컬 페미들과 교회아줌마 여성단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자는 민주당에, 후자는 자유한국당 계열에 많지요. 후자도 답 없긴 한데 전자에 비하면 귀엽습니다. 요새 래디컬 페미니즘 천하가 된 건 더 이상 운동권들의 망상이 새 피를 수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메갈이 대중성은 없지만 광신도를 늘리면 돈도 사람도 모여듭니다. 갈 데까지 간 건데 운동권에게 현실감각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곧 죽어도 지들이 무조건 옳다 하는 게 사회주의자들입니다.


 

 이래서 YS때부터 좀 무난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싶으면 신한국당, 한나라당 입당했었습니다. 교회 인맥 따라 들어가기도 했었고, 운동권하고는 뭘 제대로 못 하니까 입당하기도 했었지요. 민주당에선 운동권 라인 안 타면 위로 올라가기도 힘들고요. 무언가 자리를 맡았을 때 뭔가 더 해볼 여지도 있었고요. 새누리당 된 후에는 시대도 당도 좀 이상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김무성 유승민 뽑을 정도로는 정상적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도록 김무성을 당대표로, 유승민을 원내대표로 뽑는 당이 더 정상적일까요, 아니면 진선미 실질적 최고존엄 만들고 이해찬이 대표 되고 홍준연 제명하는 당이 정상적일까요? 상식과 개념이 있다면 어떤 당 구성원이 더 정상적인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근래 5.18 망언으로 분노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유한국당 내에도 그런 망언에 분노하는 사람 많습니다. 상도동계 막내였던 김무성부터 당연히 분노하지요. 박근혜 체제에서 그런 김무성을 대표로 뽑았던 게 당시의 새누리당 당원들이었고요. 5.18 망언의 대표주자 지만원은 조갑제나 박근혜보고도 빨갱이라고 하는 위인입니다. 물론 조갑제 옹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5.18에 대한 헛소리 일체를 강력 부정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자유한국당은 마이너가 헛소리를 하는 거잖습니까. 헛소리쟁이 한 명 탈당도 시켰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당대표가 헛소리를 남발하고 있지요. 징계도 안 받고요.

 

 진짜로 사회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에 가지 않습니다. 거기 가 봐야 아무 것도 안 됩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현실을 거의 개선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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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2.16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index.php?_filter=search&mid=humor&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605094473&search_keyword=보도지침
    여가부 갖다가 보도지침을 부활시킨거 보면 이들이 진짜 원하는건 독재국가가 맞다 봅니다.
    이들이 우파를 독재세력이라 욕하는 이유도 지들이 못해서 그런게 크다 보고요.
    다만 지금 온갖 검열에 탄압이 이어지니 반대파들이 뭉치지도 못하고 힘도 못쓰는거 같군요.
    김진태 및 3인 처리가 어케 되는지 보면 저의 경우는 자한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지겠네요.
    하태경 이준석이 있는 바미당이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이들은 1년 내로 자한당 통합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니요.

    • 해양장미 2019.02.16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세력은 언론 플레이와 프레이밍에 능합니다. 자유한국당 세력을 군사정권 후예, 친일파의 후예 같은 식으로 프레이밍하고 본인들이야말로 진짜 보수라는 식으로 프레이밍하기도 하지요.

      저는 하태경과 이준석, 손학규는 마음에 드는데 바미당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한당으로 합치겠지요.

  2. 대포동 2019.02.1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자유주의 좌파같은 용어는 언어도단이라고 정의내려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마치 매일마다 캡사이신 범벅 음식을 먹으면서도 오장육부가 편안하길 바라는 매우 모순된 심산이지요 정작 좌파 가운데 가장 자유주의 성향이 짙었던 아나키스트 정치세력들은 이미 기존의 사회주의 정치세력에 의해 철저히 말살당한 과거 전적이 있습니다

    자유주의 내지는 중도 색채의 우파 사상관이 국가주의 혹은 권위주의 우파와 극렬한 마찰을 빚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발제글에서 정리해주신 대로 그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좌파 이념 자체가 원래부터 자유라는 개념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사상관입니다 자유의 기본 가치인 개인과 좌파의 기본 가치인 사회 혹은 집단 개념은 말 그대로 정반대의 개념이지요 그리고 현재 집권 세력은 그 좌파 가운데서도 현대 서방진영 정치판에서 왼쪽 최끝단에 위치한 매우 위험한 극좌 교조주의자들입니다 교조화 된 정치세력에겐 언제나 어두운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인류정치사의 진리가 저들에게도 하루빨리 적용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자유주의 좌파 -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적이고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인 포지션인데, 경제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성향이 생겨나고 유지되는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이해가 높아질수록 사회적 자유주의적 관점을 유지하기란 어려우며, 이론적으로도 실현 방안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회적 자유주의가 꿈꾸는 세상은 결국 공동체가 무한히 확장되고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는 유토피아에 가까울텐데, 우리는 유토피아를 만드는 법을 그 누구도 모르니까요.

      결국 개개인은 갈등을 빚게 되기 마련이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건 사랑하는 사이건 갈등을 온전히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갈등을 공정하고 앙금없이 해소하는 것만이 현실의 최선인데, 사회주의자들은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이라는 민주성의 기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좌파 아나키스트들은 말씀대로 소멸했고, 우파 아나키스트들만 미국에서 유의미한 세력으로 남아서 리버테리안이 되었습니다. 아나키스트들 중 비주류만 남았다는 게 좌파들의 극단성과 공격성을 잘 보여주기도 하지요.

  3. 차선 2019.02.16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donga.com/3/all/20150203/69443567/1

    몇 년 전만 해도 전교조에 20대 조합원 수가 극히 드물어 내부에서 우려가 많다는 말이 나왔죠. 근래들어 래디컬 페미니즘이 교육 현장에서도 득세하면서 전교조의 인력 수급이 용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파 정당, 시민 단체에 신규로 유입되는 인원이 적다 보니 저런 부류가 주류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6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저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몇 달 지난 후에 메르스 갤러리의 폭주가 시작되지요. 그리고는 전교조가 어그로를 끌면서 다시 흥했고요.

      정상인은 저 쪽에 가지 않게 된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피해의식이 어지간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되어버렸지요.

  4. O44APD 2019.02.16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 신입생시절 거의 끝물인 민족해방계 운동권 학생회에 참관해본적이 있었는데 과거 80년대와 거의 동일하게 가르치더군요.

    소련 붕괴때 정신붕괴가 되서 갈 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들끼이 성서무오류설을 설파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해양장미 2019.02.16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서 진성은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등에 있고, 살짝 순한맛(그래봐야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큰 차이 없는)은 민주당에 모여있는 건데요. 워낙 비현실적이라 사람이 안 모이게 된지 좀 됐고, 그래서 요새 래디컬 페미 광풍을 일으켰지요.

      아무리 겉으로만 멀쩡한 척을 해도 민주당 핵심 구성원들 대다수는 정상이 아닙니다. 집권하기 전엔 속일 수 있어도 집권하고 나면 계속 속일 수가 없지요.

    • O44APD 2019.02.1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희석시킬만한 사람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에일리언처럼 알 박았다가 당권 휘어잡는거보고 저거 학생회 장악할때 쓰던 버릇인데 옛날 버릇 어디 안갔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5. 우동닉 2019.02.16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J도 참 안목이 없긴 없습니다. 손잡을 세력을 택해도 하필 운동권까지 택하다니요

  6. 윈브라이트 2019.02.17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걸 보면 YS가 인재 보는 눈 하나는 탁월했네요.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한국 정치판에서 YS와 DJ 직계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군사독재 잔재의 친박들과 매노 운동권 세력이 양당을 점령한 시점이 국운에 망조가 들기 시작한 타이밍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7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2년에 YS가 이기면서 DJ가 정계은퇴를 했고, 이후 정치판에 들어온 사람이 많은데다 상도동계가 동교동계보다는 분위기가 젊었기에 YS쪽으로 간 정치인이 많았었지요.

      86운동권보단 윗세대인 이쪽이 대체로 풀이 좋았습니다. 적어도 어처구니없는 망상을 하는 경향은 적으니까요.

      그리고 86보다 아래 세대에서는 좀 상식적인 부류가 자유한국당에 모여있는데, 이들이 박근혜 시절 김무성과 유승민을 당대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대교체가 제대로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친박과 극단적인 우익이 너무 강해서, 상식적인 부류들이 힘이 없다는 거고요.

  7. 페네트라티오 2019.02.26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점점 분노가 쌓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해양장미님이 재작년과 작년에 쓰셨던 포스트와 비슷한 글들, 비슷한 비난들이 확연히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사후 지난 10여년간 민트릭스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이젠 진보계열의 진면모를 파헤치고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특정 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그 정치세력의 주된 지지층에게까지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근혜 이후 태극기부대가 보수성향, 중도보수성향과 분리됐듯이, 문재인은 좌파들, 사회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을 자신과 함께 관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자유에 대해서 보다 깊게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와 사회 영역에서의 자유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의 자유에 대해서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극도로 좋지않은 경제여건이 역설적으로 자유의 중요성과 필연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던 피터슨이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 '자유'의 개념을 깨닫게 해준 공이 있다고 하더군요. 억압받고 노예의 상태에 있지 않은 자는 자유를 깨닫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이죠. 그는 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이데올로기는 이성으로 인해 힘을 잃은 종교와 그로 인한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괴물이라고요.

    만시지탄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쟁취했어도 그것을 제대로 체화하지 못한 한국인들이 이제서야 그것을 심도있게 사유하고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중은.... 역시 철인이나 선지자에 의해 계몽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겪고 깨닫지 않으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은 한 번쯤은 겪어야 할 홍역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는 매우 화가 나지만요.

    • 해양장미 2019.02.2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문재인, 민주당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이 된 사람들은 진실을 좀 깨달은 것 같긴 합니다. 전에 제가 쓴 포스트처럼 민주당에 대해 소속감을 버리고, 좀 더 객관적이고 쓸 만한 논제와 담론들을 보게 된 사람들도 제법 생긴 것 같고요.

      사람은 생각하는 개인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대중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으로 움직인다면 가장 똑똑한 사람도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대중은 본질적으로 어리석으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권력을 탐하자들은 끊임없이 어리석은 대중을 만들어내고 이용하길 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습능력과 지능이 좋은 반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은 대체로 잘 모릅니다. 그런 방식으로 교육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되는 턴인 것 같습니다만, 생각이라는 걸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어야 동일한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가진 머리가 좋아도 안 쓰면 소용이 없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2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225002819414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9Gg2gkhRRKfX@h-j9Gg-A4hlq

      엠팍에도 이제 현실을 보는 사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의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걸 꼬집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이 글에 대해서 동의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 같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2.2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3 정도 동의합니다.

      현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링크 글대로 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phL6fDiYNJk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날이었지요. 문재인은 재벌 총수들을 저렇게 모아두고,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 산책을 하면서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사진을 찍는 게 목적이었을까요.

 

 이재용이 앞쪽에 있어서 눈에 들어옵니다. 삼성가는 유전적으로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하나는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 유전병입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데 천천히 진행되면서 보행능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지요. 삼성가 재벌들이 나이 들면 괜히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이재용은 샤르코-마리-투스를 앓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재용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문제는 폐가 약한 겁니다. 이병철도 이건희도 폐가 안 좋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용은 자택에 고가의 공기청정장비를 운용 중이라고 하고, 전기요금만 해도 엄청나게 나간다고 소문나 있지요. 관련 기사가 난 적도 있으니 참조하시고요.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97

 

 그런데 그런 이재용을 옆에 데리고, 미세먼지가 저렇게 심각한 날에 마스크 없이 산책을 다닌다. 문재인이 과연 이재용 폐가 약한 걸 몰랐을까요? 그건 몰라도 문제지만 알긴 알았을 겁니다. 밑 사람이라도 알려줘야지요.

 

 바쁜 기업인들 모두 일정 맞추게 호출해서, 저렇게 폐가 안 좋은 인물을 앞세워 산책을 하는 건 대화가 아닙니다. ‘갑질이지요. 적어도 한 달에 폐 관리용 전기요금만 30,000,000원 이상을 쓴다는 이재용은 갑질이라 느낄 겁니다. 문재인이 악의를 가지고 저랬건 아니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상태표 기준 현금성자산만 33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삼성그룹은 사옥을 많이 정리했고, 그건 현금성자산이 많음에도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은 현금으로 M&A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소소하게 이스라엘 카메라 회사를 하나 인수하긴 했지요.

 

 그러나 나는 여전히 저 현금성자산이 탈조선용 자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 본사를 옮기고, 삼성전자가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면 그 어떤 나라라도 환영할 것입니다. 부동산이 끝물이라 사옥을 정리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부동산 종말론자들의 흔한 기원일 뿐이겠지요.



 근본적으로는 대통령이 저렇게 기업 총수들을 모아서 북에 데려가고, 청와대에 단체로 부를 수 있는 것부터가 문제입니다. 저건 세상 어떤 자유민주정체 국가에서도 안 하고 못 하는 행위입니다. 트럼프가 다우30과 나스닥 시총상위 기업들 CEO들을 백악관에 어느 날 한 자리에 불러모아서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고 상상을 해 보세요. 되겠습니까? 메르켈이나 마크롱은 가능할까요? 시진핑은 할 수 있겠네요. 거긴 독재국가니까. 내가 괜히 문재인을 독재자라 하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모여서 무슨 경제적 국가 중대사를 논의라도 해야 했을까요?

 

 저렇게 할 수 있는 건 저렇게 해도 국민들이 크게 이상하다고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가 발달을 못 했으니까 권위주의에 취약하고, 반기업 정서가 강하니까 대통령이 기업인을 마음대로 불러 모아도 반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랜 독재 속에서 대통령이 기업인을 마음대로 하는 걸 오래 봐 와서 익숙하기도 합니다.

 

 이에 기업인들의 대응이 어떤지도 봐야 합니다. 재벌들이 아닌 기업인들이 요새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심 있게 보는 국민들이 너무 없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합니다. 요새 기업인들은 바보 같은 애국심에 모든 걸 잃지 않습니다. 자식은 유학 보내고, 중소기업 성공하면 커트라인에 남기고, 법적으로는 분리된 자회사나 해외지사 세우고, 적당할 때 사모펀드에 팔고, 국적 바꿔서 검은머리 외국인이 되어서 상속세를 회피합니다. 국내에선 기업도 키우지 않고 공장도 더 짓지 않고, 대를 넘겨 기업 경영을 이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이런 세태의 대가를 치러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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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1.16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사람들은 일상 대화에서도 민주주의라는 말을 쓸 정도로 민주주의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의식 수준을 보면 왕도정치에 기반한 전제 국가 수준이네요.

    사진 찍기용 갑질 가지고 자본탈출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이런 만행이 누적된다면 미래는 모르는 법이지요. 문재인은 사람은 국가에 묶일수 있지만 자본은 자유롭다는걸 생각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만행의 댓가는 국민들에 전가될텐데 이런자를 뽑은게 국민이니 자업자득이라고 해야할까요?..

    • 해양장미 2019.01.1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1회성이 아니니까요. 이재용 같은 경우 박근혜한테 얽혀서 감옥살이했고, 나오니까 북으로 끌려가서 냉면 소리 들었고, 폐도 안 좋은데 미세먼지 많은 날 또 청와대로 끌려갔고. 이낙연은 또 얼마 전에 삼성 공장 찾아갔는데 그래서 이재용이 일정을 취소하고 이낙연 맞이하고 그랬었어요.

      문제는 국민정서가 이걸 용인하고, 어쩌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재벌을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고,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럴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게 맞겠지요.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710154

      이 기사도 참조해 볼 만 한 것 같네요.

  2. 2019.01.16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16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못해 지갑 조금 열고 조금 뜯기고 말겠지요. 북쪽은 햇볕을 넘어 우리가 남이가 수준으로 대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에는 한없이 갑질을 하니 참 대조적입니다.

      나쁘게 대해봐야 뭐가 좋은 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주장을, 북을 대할 때는 항상 하는 양반들이 참 다른 곳 대할 때는 어찌나 태도가 정반대인지요.

  3. 만신전 2019.01.16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어처구니 없는 광경에 박수처주는 정치 수준이 참 절망스럽네요. 뿌리깊은 유교 권위주의가 아직도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기성세대를 설득하는건 거의 불가능 일듯 하고 세대가 바뀌면서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그 전에 나라가 망가질까봐 걱정입니다.

    제발 제대로 된 인물이 하나 나오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16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광경에 대해 젊은 세대라고 딱히 비판적으로 보는 건 아닐겁니다. 20대 남성을 제외한 청년층은 문재인 정권에 호의적이고 제법 사회주의적이기까지 하지요.

      그냥은 저런 게 나아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박근혜도 문재인도 겪어보면서 깨닫는 게 많은 게 보통 사람들이지요.

  4. 윈브라이트 2019.01.16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커피잔 들고 산책하는 연출은 진짜 혐오스럽네요.

    http://naver.me/GUuXFkRn

    아마 1년 후에도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두언이 말했듯이 문재인은 듣는건 정말 잘하는데, 정말 듣기만 하고 결국에 바뀌는건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도대체 저 고집은 어디서 생긴 걸까요. 기업인들이 규제를 풀어달라고 애원하는데, 자기가 여태까지 펼쳐온 굵직한 정책들 전부가 규제라는건 인식은 하고 있을라나요.

    • 해양장미 2019.01.16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텀블러부터 걷는 구도까지 사진 연출을 위해 신경 좀 썼을 겁니다.

      최태원이 저런 거 말하는 거 보면, 그나마 뭔가 이야기할 만한 거리를 준비해온 것 같습니다. 최태원이 설마 진짜로 혁신성장하고 사회적기업 말하고 싶었겠습니까. 본인 하고 싶은 말 하면 씨알도 안 통할 게 뻔하니 저런 화제 가져온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마저도 안 통하니까 다시 이야기하는 것 같고요.

      문재인 같은 유형은 이야기를 정말 들어보고 싶어 하는 유형이 아닙니다. 듣는 행위를 챙기고 싶어 하는 유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역시 들어봐도 내가 맞아. 라는 절차를 밟는 걸 좋아한단 말이지요.

  5. armalitear15 2019.01.16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주의를 혐오하고 사회주의에 미쳐있더군요 국민성 자체가
    뭐 기업들은 떠날 생각만 하는거 같은데 저럴수록 좌파들은 언론플레이로 막을수 있다 보는거 같기도 합니더.
    실상은 절대로 불가능한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1.16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주의 운동권이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면도 있는 데 더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주의자들이 언론/문화권력을 많이 점유했기도 하고 이명박근혜 시절도 거치면서 이번 정권이 사회주의 흥성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전에도 이야기했듯 사회주의는 스스로의 모순으로 붕괴하기 마련이니, 이제 가장 강성한 시점은 지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 2019.01.17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18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수들 전체를 모아서 대통령이 이야기한 적은 몇 번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그런 자리가 필요하니까 한 거고, 저렇게 사진을 연출하는 것 같은 건 없었습니다.

      이번 정권은 집권 초기엔 재벌 전반을 적대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저런 식으로 장면을 연출하니 좋게 보기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에 저러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고, 요새 기업인들 과하게 귀찮게 구는 것 같고 요구하는 게 많고 압력을 많이 가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 역시 매우 부정적입니다.

      청와대가 이번 문재인정부처럼 마구 힘을 행사하면 일단 굉장히 강합니다. 보통은 뒷일이 무서우니까 이렇게까지 막나가질 않는데, 이번 정권은 뒷일 생각을 안 하고 힘이 있을 때 아예 확실하게 제압해두려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인문학계는 사회주의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게 인문학에서 하나하나 분화되어 나갔고, 인문학의 입지가 좋지 못하다보니 시장경제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거든요. 세계 인문학 전반이 좀 그런 편입니다.

  7. greenizer 2019.01.18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ㅋ

    https://listindiario.com/las-mundiales/2016/12/15/447027/trump-y-los-tecnologicos

    • 해양장미 2019.01.18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기사는 트럼프가 당선 후 트럼프 타워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눈 내용이지, 집권하고 트러블 겪다가 어느 날 백악관으로 일제히 호출해 정치쇼로 해석 가능한 사진을 찍은 게 아닙니다.

  8. 복서겸파이터 2019.01.19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9&aid=0004288741&fbclid=IwAR2H74JlCr6TkKj9x8wyCLmOiINdN9BUqhSuUrueB57kQslIEx1yS4oO4Qo

    사이다 기사가 있어서 여기에 보시라고 적어봅니다.

    아 중간에 마크롱은 좀...

    • 해양장미 2019.01.19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기고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적인 국가라면, 이런 국정운영에서 기자들이 좀 더 공격적인 질문을 하고 대통령은 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영리한 답을 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 것도 되지 않았고, 조금 날카로운 질문을 한 기자는 정치적으로 공격받거나 옹호받거나 하게 되지요.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기자가 많고요.

      민주적으로, 권위주의적이지 않게 좀 돌아가면 좋겠는데 민주 탈권위 앞장서 이야기하던 족속이 권력 잡으니 최악인 걸 보면, 사실 이 나라에서 민주적이고 자유롭고 권위주의적이지 않은 걸 좋아하는 시민은 극소수에 불과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nExaCA2NzjM

 

 

 현대차그룹의 정치적 악재가 하나 소멸되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10576976&sid1=001



 

 제대로 된 해명도 공개적인 반성도 없이 손바닥 뒤집듯, 지난 몇 년 동안 지속해왔던 만행을 뒤엎었습니다. 박원순의 서울시정부와 문재인, 김현미의 중앙 정부/국토교통부가 지속해왔던 만행이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서울시측도 현대차그룹 편을 드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었는데, 김현미가 강경하게 막기도 했었지요.



 뭐가 변했을까요? 딱히 변한 건 없습니다. 그저 변한 거라면 사회주의자들이 망상으로 아집 부리던 또 한 번의 실험이 역시나 실패로 결론지어졌다는 것과, 현대차그룹 사업이 어려워졌다는 것뿐이지요.

 

 이런 태도변화는 결국 그 동안 사회주의자들이 권력 잡고 저지르던 갑질이 근거도 합리성도 없던 깡패짓에 불과했다는 걸 증명해줍니다. 대체 그 동안 무슨 명분으로, 무슨 근거로 막아왔던 걸까요. 재벌 길들이기였을까요? 뒷돈을 뜯으려고 그랬을까요? 여하튼 제대로 된 이유는 없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광주형 일자리로 정부가 딜을 해서 허가를 내줬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긴 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그 또한 정치권력의 부당한 갑질입니다.

 

 여하튼 이제 그냥 하라는 것도 아니고, 특혜를 줄 테니 빨리 하랍니다. 문재인/박원순 정권이 정치하는 모습은, 도로교통 규범을 위반하면서 풀악셀과 급브레이크를 일상적으로 밟는 속칭 양아치 운전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차량들은 레이스 참가 차량들입니다만, 국내 도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평균속력이 가장 빠른 무법차량들은 요새 대체로 이 차종입니다.)

 

 망상하고 아집부리고 제멋대로 권력 휘두르는 이런 정치인들은 모든 책임을 최대한 회피합니다. 일반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표로 심판하는 것뿐입니다. 박원순을 3번이나 뽑는 거 보면 서울시민들은 이미 거주 중인 도시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회주의 세력의 언행과 성쇠에는 패턴이 있습니다. 망상을 하기 때문에 말에 설득력이 없고, 논리적 설득력이 없으니까 광신적 도그마가 강해집니다. 본인의 행동에 믿음이 강하니까 그럴싸해 보일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 표를 얻어 권력을 쥐면 강압적이 됩니다. 그렇지만 일단 권력으로 찍어 눌러서 망상을 현실화하고 나면 현실이 망가지기 때문에, 말을 계속 바꿉니다. 이게 현 단계고요. 보통은 이러다가 온갖 민폐를 끼치고 추한 꼴을 보이면서 몰락합니다. 처참하게 몰락하더라도 권력에 대한 집착과 자기 확신들이 워낙 강해서 곧잘 재기하지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44APD 2019.01.14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좀 정무적 딜이 있어 보일정도로 수상해보이는군요

    말씀 하신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이해찬이 얼마전에 군산형 일자리라는 시즌 2를 은근슬쩍 언급했었지요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711540 )

    요즘 그 말 한마리가 싸게 보일정도로 수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1.14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정권이 수소차 서포트에 나선 것도 그렇고, 정의용의 승계가 갑자기 잘 된 것도 그렇고, 현대차그룹에 대한 밀어주기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딜이 없는데 이 정도까지 갑자기 태도가 변하는 건... 확률적으로는 좀 어렵겠지요.

      말 한마리는 무슨 밈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ㅎㅎ

    • O44APD 2019.01.14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순실 이야기이긴 한데, 이자들 같은 잣대로 치면 머리 날라갈 법한 행동을 너무 태연하게 하는것 같군요.

    • 해양장미 2019.01.14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정유라요.
      저는 에쿠스나 페라리를 떠올렸어요. ㅎㅎ

    • O44APD 2019.01.14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저나 농담삼아 이야기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이 정부 끝나면 몇명이 몇년을 들어갈거라 예상하시나요? ㅎㅎ

      준용이는 넉넉잡아 1년전에 출국해서 주신이 처럼 유령선에 탄 영혼처럼 유럽 어딘가에서 떠도는 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19.01.14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겠습니다. 뭔가 수상한 것들이야 보이는데, 감을 잡으려면 조금이라도 캐봐야겠지요. 아직은 발굴된 게 없고요.

  2. 복서겸파이터 2019.01.14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현기 들어갈까요? 가격은 많이 착해졌네요 ㅎ

    • 해양장미 2019.01.1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한테 현대차는 PBR하고 수소차 테마 빼면 뭐가 없어서, (당시엔 수소차 테마 전이지만) 9만원대에도 매수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특히 요새 전시해둔 차들을 보면 익스테리어도 저한텐 그저 그래 보여서, 별로 좋아보이지가 않네요.

      PBR 기준 많이 싸졌고 테마 부니까 좀 오를 수야 있겠지만, 전 일단 부정적이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9.01.14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치투자자시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전 선생님이 쓰신 본문에 따르면 이 정권내에서는 좀 이득을 볼 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01.14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대차가 아예 비합리적으로 많이 오르면 배팅을 시도해보고픈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3. 윈브라이트 2019.01.15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여름에 서울 부동산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때 김현미랑 박원순이 맞붙은 적이 있었죠. 해양장미님은 그때 누구 편을 드셨나요? 저는 김현미가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박원순의 말이 상대적으로 더 맞게 들렸던 적은 단언컨대 제 인생에서 처음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김현미의 위대함과 문재인 정권의 새로움을 다른 의미에서 깨달았지요.

    • 해양장미 2019.01.15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때 제가 언급을 안했었나요. 당연히 김현미가 어이없게 군 거였지요. 박원순은 집권한지 오래 된 좌파라 그런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일부 노선을 변경한 것 같고요.

      김현미가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 박원순을 뛰어 넘었으니까요.

  4. O44APD 2019.01.17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8&aid=0004161769&date=20190117&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오늘 기사 보니까 문재인 본인이 수소차 홍보모델이라고 자처하는군요.
    왠만하면 의심같은거 안할려고 하는데 일사천리로 달리는게 역으로 더 수상해보이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9.01.17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봤는데, 뭔가 있어보입니다. 이전에 현대가가 북한 투자에 한창이었잖아요? 그것과 관계 있는 건 아닌가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17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소차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정부 투자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 정부가 과감하게 나선 걸 보면 적어도 일정 이상의 협의는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부정부패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 가능성을 덮어두더라도 저는 수소인프라에 좀 회의적인 편이라, 이 정부의 관련 행보를 좋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1.17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소의 생산도 결국 석유화학 산업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말로 청정 에너지인지에 대해서 회의적이기도 하고, 전기차 기술의 발전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수소 인프라의 유효성에 대해서 의구심이 듭니다.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정책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주의적 피해망상의 역설

정치 2019. 1. 10. 12:4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btDd9rOlc2k

 

 

 여기 오시는 분들 중 다수는 우리나라의 조세 구조를 어느 정도 알고 계실 겁니다. 꽤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저소득층에게는 거의 세금을 걷지 않으면서 상속세는 세계 최고 수준에 법인세 비중이 높고 고소득자 및 매출이 많이 잡히는 개인 사업자에게도 세율이 매우 높습니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율도 이제 높고요.


 군사독재에 이어 사회주의적이고 포퓰리스틱한 정부가 연이어 집권하면서 이런 구조가 된 것인데, 피해의식을 부추기고 이용하는 정치꾼들이 만들어낸 이 토대 때문에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어느 정도 제한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좀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는데요. 링크를 보십시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567550&isYeonhapFlash=Y&rc=N

 

 재미있지 않습니까. 50%는 대체로 세금을 많이 내지 않는 계층일 것입니다. 세금을 많이 내지 않으면서, 세금을 많이 내는 계층을 혐오하고 그에 피해의식을 가지는 게 우리나라 서민들의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 저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진 않겠지요.

 

 서민들은 서민으로 계속 살아갈 확률이 높은데, 그 중 한 이유는 정보를 습득하고 뭐가 진실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 있습니다. 운동능력과 마찬가지로 이런 능력 또한 타고나고 유전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서민들의 이런 오해와 피해의식을 전적으로 각자의 도덕적 잘못에 기원하고 있다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고 이용하는 권력자들이 있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사회주의란 사악한 자들이 어리석은 자들의 피해의식을 부추겨 이용하는 것이라 요약할 수 있지요.



 

 그런데 서민들의 이런 피해의식 때문에 우리나라는 전반적인 근로소득세와 소비세를 올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박근혜 정권 때 몇 차례에 걸쳐 근로소득세를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재미있게도 민주당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앞장서서 그걸 막았었지요. 우리나라 민주/진보 간판 단 부류들은 이념보다는 권력을 숭상하는 파시스틱-포퓰리스틱한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어지간히 민주진보 파벌이 정권 잡아도 좀처럼 시민들의 전반적 근로소득세율과 소비세율을 높이지 못하고, 그러니까 이런저런 꼼수를 쓰게 되며, 결국 사회주의적인 흐름이 제한적으로만 발생하게 된 후 무너지게 됩니다. 사회주의는 스스로의 모순에 붕괴된다는 글을 얼마 전에 올렸었는데, (링크평소에 워낙 피해의식을 부추겨놓고 그걸로 권력을 잡다 보니 그 모순에 중부담 중복지 국가조차 만들기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피해망상꾼들이 많은 사회는 당연히 안 좋습니다만, 이게 좋은 면도 있긴 합니다. 사회주의자들의 선동과 망상, 아집과는 달리 서민들한테 세금을 많이 뜯으면 사실 윗 계층으로 올가가기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민주당 정권이 몇 차례에 걸쳐 사다리를 걷어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선진국 중엔 윗 계층으로 올라가기가 가장 쉬운 나라에 속합니다.

 

 본격적으로 세 부담이 높은 국가가 못 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우리나라는 낮은 근로소득세와 소비세율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세금은 높고, 이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평균적인 세율은 낮고 이건 그나마 좋아요. 세율이 높은 국가들은 그 세율 때문에 많은 페널티를 안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상속세나 법인세,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 등이 높음에 의한 페널티를 안고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세율은 어쩔 수 없이 낮기 때문에 사회주의자들의 전성기에도 어느 정도 제약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자료들로, 사회주의자들이 얼마나 현실에 관심이 없는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피해의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이용당합니다.

 

 지난 포스트(링크에서 이야기했듯, 나는 다음 총선에서 정의당의 약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가 살짝이라도 우클릭을 하면 바로 불만을 품을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 중 하나를 본 포스트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포동 2019.01.10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자증세를 통해 중복지 민주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저들의 주장은 조삼모사에 불과하지요 제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정권 바뀌고 나서 건보료 올랐다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자증세 프레임을 통해 근로소득세의 개념조차 없는 근로소득수준 하위 40퍼센트 국민들을 상대로 좌파 언더도그마를 한 가지 심어놓는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로 인해 정작 그들이 꿈꾸는 좌파 유토피아 세계관 구축을 할 여건 자체가 사라져버렸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지요 소득세 원천 징수 없는 민주사회주의 국가 건설은 된장 없이 된장찌개를 끓이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10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 달부터 청구되는 건보료가 오를 거라더군요. 국민 정서상 자국인이 건강보험 청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 없으니,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에 대해 점점 반감이 생기면서 타국인에 대해 우경화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근로소비세율과 소득세율를 올리지 못하니 다른 쪽에서 마른 수건 쥐어짜기로 일관중인데, 이렇게 너무나도 불평등하고 빡빡한 과세는 반감을 안 살수가 없지요. 게다가 거둔 세금을 잘 쓰는 것 같지도 않으니 더 많은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비현실적 도그마를 앞세워 책임 못 질 혹세무민을 한 끝에 정권을 잡은 자들이 청와대에 있으니, 그에 어울리는 현재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2. armalitear15 2019.01.1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처럼 세금으로 50% 이상 걷어가고 큰 복지를 하거나
    아님 미국처럼 거의 안걷는대신 복지는 적거나 둘중 하나인데
    둘다 싫어하고 세금은 조금내며 북유럽식 복지를 원하죠.
    그건 도둑 심보 자체라 봐요.
    뭐 감세만 하면 부자감세 운운하는게 좌파들이니요.
    이런거 보면 미군정 장관 하지의 망언이였던 한국인이 사회주의에 미쳐있다던 망언이 사실 같기도 하단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1.10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이번 정부에서 내세우는 게 중부담 중복지긴 한데, 이 정권이 해온 방향 때문에 원천적으로 중부담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정부예산 쓰는 데서 극단적 비효율을 보여준 상황이라 조세저항이 더 강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3. O44APD 2019.01.10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세금 보면 돈 많은 사람은 세무사 구해서 절세하고, 돈 없는 사람은 아에 안내고 중산층에게 전부 다 뒤집어 씌워지는 구조지요.

    다음 정권 되면 공약을 넘어서 국민 투표로 세제 개편안에 대해 동의를 받고 보편적 징수로 좀 바꿀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1.1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민투표로 세제 개편안... 될까요? 박근혜 때 상위 30% 소득 근로자한테 증세한다고 하다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면 압니다. 안 될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너무 많은 숫자가 나까지 감세 + 복지, 내 위로는 증세를 추구합니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피해의식이 너무 부추겨진 상태라 보편적인 증세가 당장은 불가능합니다.

      아예 더 감세해서 경기부양하고 자본을 더 끌어오는 게 우리나라 성향에 맞는 방법일 겁니다. 잘 하면 세율을 줄여도 세수가 안 줄어듭니다. 인구도 줄어드는데 장기적인 세수감소는 염두에 두고 정책을 짜야 합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01.10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이 한 동안은 경제정책에서 우클릭을 지속할 것 같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오늘 리얼미터 지지율 조사에서 50%를 회복했더군요.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정책은 물론 여건도 그리 많이 나아지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니 말입니다. 지지율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정당 지지율은 낮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은 유지 혹은 상승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되면 총선에선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 보지만, 대선에선 정권심판론이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아직 총선도 1년 넘게 남은 상황인지라 섣부르게 판단하는 건 이릅니다만,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사실은 결코 좋게 볼 수 가 없습니다.

    • 크나우어 2019.01.10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정권에 불만인 사람들이 절반에 육박하는데 이 불만을 정당정치로 모으지 못하고 있으니, 차라리 차악으로 문재인을 더 지지하는 거 아닐까요. 게다가 1야당이라는 자유한국당 스스로도 몇 달동안 계속 자살골만 넣어대니, '최악이 자유한국당, 차악이 문재인'이라는 생각이 쉽게 안 바뀌죠.

      일단 올해 당장 있을 재보선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면 그 때부터는 더 무서워질 거고. 쓰면서도 깝깝하네요 참.

    • 해양장미 2019.01.1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드크로스가 나왔으니 정부도 대응을 하게 되고, 대응을 하면 지지율이 어느 정도 반등을 하게 되는 건 당연합니다.

      어차피 대선이건 총선이건 정권심판론만 가지고는 야당이 못이깁니다. 야당이 어느 정도는 해야지요. 지금 문재인 지지율 반등한 이유 중 하나로 야당이 못한 것도 꼽아야 할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1.10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중부담 중복지를 주장하면서 국민개세주의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유승민은 솔직하기라도 하지요. 그 말에 동의하지도 않고 실현 가능하다 보지도 않지만요.

    저는 이 정부가 끝나면 감세를 주장하는 정권이 다시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권이 경제를 문재인 정권보다 월등히 잘 하고 서민들의 삶에도 도움이 된다는걸 증명하면 이 지긋지긋한 좌파 포퓰리즘도 약간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싶어요.

    • 해양장미 2019.01.10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아닌 정권이 들어서면 워낙 그쪽 언론 플레이에 공격받을 거고, 그렇다고 고도성장으로 탁월함을 증명할 수도 없거든요. 진짜 특별하게 잘하는 정권이 아닌 이상 힘들겁니다. 물론 힘들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가야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게 있겠지요. 이명박근혜 시절에 한나라-새누리당과 정권은 너무 쉽게, 타협 안 해야 할것도 타협하면서 가려다가 실패했습니다.

  6. 차선 2019.01.13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소득세 면세 대상자가 꽤 많더라고요. 47%씩이나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한테도 소득세를 조금이라도 걷는 게 원칙상으론 맞지만, 한국인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실현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13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조세체계의 특이함이지요. 근로소득은 면세대상이 많습니다. 본문에서 넌지시 이야기한 게 그 내용인데요. 피해의식을 주입한 좌파들 때문에 역설적으로 서민들에게 소득세를 부과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른 데서 세금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부과하는 쪽을 끊임없이 쥐어짜는 게 근래 정치권의 행보고, 그 부작용이 심하게 생겨나는 중입니다.

현재의 경기 사이클에 대한 생각

경제 2019. 1. 8. 10:0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HDyGuytTCmY

 

 내가 거주하는 동네 상권은 지난 10~12월 초에 극단적인 침체를 맞이했었습니다. 나쁜 정도가 아예 처음 보는 수준이었고, 요새 안 좋다고 할 만한 정도가 아니고 이대로 아예 망하나 싶은 정도였기 때문에 큰 위기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침체가 연말이 되면서 완화되었었는데, 일단은 지금까지 보면 최악의 침체기는 넘어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가 보고 있는 지표 중 경기가 풀릴 만한 지표는 전혀 없습니다. 오직 내가 길거리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감각들만이 경기침체국면이 완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대한 나의 추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고, 앞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으면 사람들은 씀씀이를 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경기가 나쁘고 좋아질 만한 가망도 보이지 않으니까 극단적으로 줄였던 게 10~11월의 상황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런데 씀씀이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살면 스트레스가 누적됩니다. 참기 힘들 정도로 소비를 줄였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게 연말을 계기로 터져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뒷일은 모르겠고, 최소한 쓸 건 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사람이 많아 보인다는 것이지요.

 

 어쨌든 사람들이 돈을 쓰면 시장이 돌아가고 경기침체국면은 완화됩니다. 마침 미중무역전쟁도 그럭저럭 봉합 국면이고, 금리를 마구마구 올리던 파월도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분위기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 타오르니 이 정권도 조금은 우클릭을 시도하는 거 같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침체의 바닥이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OECD 경기선행지수가 문재인이 집권하는 시점부터 끝도 없이 하락 중으로, 61개월만의 최저치인데 너무 바닥이라 대략 이번 봄까지 내려가다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선행지수가 반전하면 실물경제는 대략 반년 후부터 좋아진다고 생각하면 되니, 현재의 예상 시나리오대로라면 올 가을쯤부터는 좋아질 수 있을 걸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정권이 무언가를 딱히 잘하지 않더라도 더 망가뜨리지 않는 한,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감안할 때 밑도 끝도 없이 침체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정권의 경제 말아먹는 실력은 기적적이었지만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딱히 많이 더 폭주하면서 크게 망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 정권의 지지율은 별 변수가 없는 한 올 상반기엔 하락하다가 하반기에는 보합 또는 어느 정도 반전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해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선을 앞두면 좀 분위기를 바꿔서 마구마구 우클릭한 공언을 내뱉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이 정권 지지율은 상반기에 많이 하락해야합니다. 이 위선적이고 교만한 사회주의 정권이 심판받지 못하는 한 우리나라에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부동산은, 주택의 경우 신규주택 인허가 감소 정도가 꽤 심합니다. 수도권은 미분양이 거의 사라졌고, 지금은 여유 있는 부자들만 부동산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급이 극단적으로 없는 상황이 예고되었고, 준공이 없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시장의 신규주택 요구수요를 맞출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은 빈부격차를 더 극단적으로 만드는 상황인데, 이 정권이 만드는 전반적인 정책의 결과가 명백한 빈부격차의 심화임을 뇌리에 새기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정권의 행보를 보면 서울 부동산 강세 현상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 지금처럼 가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부동산 전반이 랠리를 시작하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미분양도 거의 없는데 인허가도 별로 없고, 이 정권이 부동산이 아닌 다른 투자처에 투자금을 보낼 만한 충분한 동기를 제 때 제공할 확률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내 예상대로라면 꽤 좋을 겁니다. 올해 시작하면서 경제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암울한 예상들이 잘 맞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작년하고 거의 비슷한 성장률이 나올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몇몇 산업은 인위적 또는 사이클상 펌핑 받게 될 거고, 그러면 아마 이번 정부가 내년 총선에서 자화자찬할 정도의 결과는 나올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도 이번 정부가 진짜로 잘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일은 거의 절대 없을테니 속지 마시고요. 만에 하나 잘 하면 포스트 씁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오늘 4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했는데, 삼성전자의 실적이 이 정도로 심하게 나쁘다는 건 메모리반도체 재고 소모 및 단가 하락이 예상보다 심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메모리반도체는 과점시장인데다 - 원탑 삼성전자 아래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사가 있는 3기업 과점구조 - 중장기적으로는 점점 수요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어서, 골이 깊을수록 회복도 빠를 확률이 높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배경에는 중국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생산 장비와 재료를 불필요할 정도로 주문해서 중국이 구매하지 못하게 해버리고, 임직원들을 중국으로 못 나가게 압박하면서 동시에 많은 보너스를 줘서 달랬습니다. 미국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은 게 아니라, 삼성전자도 전쟁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분간 재고소모를 위해 나쁜 실적을 감수해야겠지만, 그에 결국 어제 중국 반도체굴기 기업 중 하나인 푸젠진화의 협력사, 대만 UMCD램 개발 사업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관련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http://www.etnews.com/20190107000324

 

 환율과 금리는 지난 4분기에는 상당히 많이 - 금융위기 가능성이 눈앞에 아른거릴 정도로 - 위험했는데, 일단 생사의 고비는 어찌 넘긴 것 같고 코스피가 오르고 내수경기가 풀리는 가운데 파월이 금리인상을 안 하면 괜찮아집니다. 다만 원화절상을 피할 가능성은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문의 이야기는 예측입니다. 이 정권은 아집을 버리지 않았고, 많은 불안요소가 남아있으며, 경기의 이번 저점이 언제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이번 문제를 매듭짓더라도 그 뒤엔 더 큰 문제가 남아있을 확률도 높겠지요. 그렇지만 원래 세상은 그렇게 돌아갑니다. 끝없는 비관은 별로 좋을 게 없고, 무언가가 좋아질 만한 조짐은 빠르게 눈치 채야 합니다. 올해가 작년보다는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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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9.01.08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대로라면 그나마 위안입니다.
    근데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섰는데 그거로 국내경기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1.08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세계경기의 둔화에 우리나라가 이미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데, 본문에서 서술하였듯 무역전쟁이 봉합되고 파월이 금리인상을 자제하게 되면 세계경제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2. O44APD 2019.01.08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호재인 요소들도 없는건 아닌데 저는 아직까지 문재인 리스크때문에 비관적으로 보이는군요.

    지난 연말에 희망고문하다가 확 뒷통수치듯 최저임금,주휴수당 질러대는거보면 정말 우클릭할지도 의문이고, 문재인 채권단들 기세가 등등하고요.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이명박의 반이라도 닮으면 불안하지 않을텐데 경제를 정치로 해결할려는 양반이라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08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최저임금 산정방식 바꾼다고 하고, 그에 노조, 좌파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거 보면 일단 우클릭을 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좌향좌 일변도는 덜해질걸로 보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취임 후 지금까지 한 걸 보면, 이보다 더 못하는 게 가능은 한 것인가 싶을 정도다보니 그 면에서는 어느 정도의 하방경직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복서겸파이터 2019.01.0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클릭 하자마자 경기가 살아난다는 걸 보면, 그들이 말한 체질개선이니 시간이 필요하다느니 하는 건 얼마나 거짓된 선동이었는지 사람들이 깨달아야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겠지요.

    • 해양장미 2019.01.08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민들 다수가 정권이 우클릭하길 기다려왔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론적으로 정부가 경제체질개선을 위해 뭔가 할 수 있고, 지금은 그래야 할 수도 있고, 실제 체질개선을 위해 하는 노력은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요. 다만 이 정부가 경제체질개선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걷고 있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단언 가능합니다.

  4. armalitear15 2019.01.09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클릭하니 경기가 살아나는걸 보니 지지도가 다시 올라갈듯도 합니다.
    물론 좌파선 많이 빠져나가겠지만 이 정부 지지도 폭락의 문제가 경제였자나요.

  5. 윈브라이트 2019.01.09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느끼기엔 연말연시에도 서울 강남, 홍대 등 원래 사람이 많은 상권을 제외하면 거의 침체 분위기였습니다. 공덕역 근처에 제가 가끔 가던 빵집과 문구점, 옷가게가 있었는데 며칠전에 가봤을때 셋 다 문을 닫은 거 보고 재앙의 효과를 실감했지요.

임종석의 정신 나간 발언

경제 2019. 1. 2. 13:56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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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ips2mM7Zqw




 새해 시작되자마자 참 황당한 기사를 다 보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2312118001

 

 이머징 마켓 정부 실세가, 예전엔 공사였지만 이젠 사기업이 된 회사에 부당한 압력을 넣은 정황이 드러난 것도 모자라서, 외국인 주주 비율 높다고 배당을 정부가 통제해야한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이 정도면 정신이 나가도 거의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이런 나라에 어떤 외국인이 투자하고 싶겠습니까? 이미 박살난 주식시장 아예 망가뜨릴 의도인지요? KT&G 주가는 아주 폭락하고 있네요.

 

 임종석의 저런 발언은 개방된 금융시장에는 재앙이나 다름없습니다. 집권여당 민주당은 기업들이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쪽으로 오래 전부터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물론 거기에 더해 기업들 유보금 많이 쌓았다고, 유보금에 과세해야 한다는 멍멍이 소리를 하기도 했었지요. 회계에서 말하는 유보금이 뭔질 알고도 그런 소리를 하면 그건 미친 겁니다. 그런데 정권 잡고 나니 KT&G같은 거 마음대로 하고, 배당도 줄이고 싶은 걸까요.

 

 KT&G 외국인 지분 50% 넘지요. 그런데 삼성전자도 50%넘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외국인 지분이 92% 이상입니다. 이 정부는 삼성전자도 배당 줄이라고 할 겁니까? 삼성전자는 오너가 있으니까 다르다고요? 그럼 오너 없는 포스코는 어떨까요? 포스코도 외국인 지분 50% 넘습니다. 임종석의 발언은 포스코도 배당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이 정권이 끼치고 있는 지극히 심각한 해악 중 하나는,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감도 못 잡는 인물들이 권력을 쥐고 본인의 능력과 권한에 대한 고려 없이 이래라저래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조직이건 무능하고 교만한 임원들이 제멋대로 굴리면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절대 청와대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들이 청와대에 있고, 그들이 마음껏 월권을 내지른다는 점에서 힘들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발언으로 주식시장 더 박살나면 임종석이 책임질 수 있습니까? 채권으로 자금 더 몰려 들어가서 채권금리 더 낮아지면 지금 우리나라 어떻게 되는 상황인지 알긴 합니까? 이 정도면 나라를 고의적으로 말아먹으려는 속셈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더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국정을 이끌어 갈 기본적인 능력이 없다고 보는 게 훨씬 무난한 판단이겠습니다만.

 

 그리고 임종석의 저 발언은, KT&G사장 교체에 정부가 부당하게 간섭했다는 내부고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역시 머리가 나쁜 것 같습니다. 제발 좀 빨리 내려오세요. 다 같이 망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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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1.02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암만봐도 차베스가 했던 짓들과 다를게 없어보이는군요

    베네수엘라 망해서 쓰레기통 뒤지는거 보고도 저러는거보면 좌파는 변하지 않습니다

  2. armalitear15 2019.01.02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네수엘라가 다국적기업에다가 저랬다가 파멸의 길로 갔죠.
    저 공산주의자들에겐 경제에 대한 이해도 자체가 없습니다.
    뭐 운동권들이 나라 경제 망쳐서 북한과 동급으로 떨어뜨리고 싶어한단 말이 사람들에게 나오는걸로만 봐서도 이들의 경제정책은 공산주의자 자체죠.
    http://m.dcinside.com/board/jusik/1415114?headid=&recommend=&s_type=all&serval=베네수엘라
    이런 나라를 아직도 경제제제한 미국이 문제다라고 찬양하는 작자들은 넘쳐납니다.
    운동권들은 아직도 베네수엘라가 망했단걸 부정하는 사람이 제법 되더군요.
    트럼프가 UN나가서 공산주의자가 나라 잡아서 파멸의 길로 보냈단 나라를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1.02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베스, 마두로의 사회주의는 '21세기 사회주의'라고 따로 분류합니다. 민주사회주의의 한 분파로 공산주의와는 좀 다릅니다.

      카라카스에서 요새 뜬 사업이, 자가용 승용차를 장갑차처럼 만들어주는 겁니다. 방탄유리로 바꾸고 보강해서 무장 강도에게 포위당해도 괜찮게끔 해주는 사업 말이지요. 강도에게 죽은 시체가 흔하고, 총성이 매일같이 울려퍼지는 그런 멋진 도시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3. BigTrain 2019.01.02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담배 팔던 전매청 시절도 아니고, 주주들한테 배당 주는 게 싫었으면 민영화는 왜 했는지.. 진짜 ♩♬♩♫이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1.0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KT&G 배당률이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닙니다. 4%정도입니다. 딱히 성장성도 없어서 그냥 배당 나눠먹는 기업입니다. 정부가 압력 넣어서 배당 줄이면 주주 다 떠납니다. 더 나아가 이 정부가 얽힌 모든 기업에 투자를 꺼리게 되겠지요.

      물론 저도 정권리스크 때문에 가지고 있던 포스코 주식을 전량 매도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4. 우동닉 2019.01.02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정도 주가가 폭락하면 언론에서 다뤄줘야 되지 않나요. 너무 조용하네요

  5. 대포동 2019.01.0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로벌 자본은 한국의 기업을 약탈하고 국부를 유출시킨다는 사상관이 기본 바탕에 깔려있어야만 저런 언행이 가능한 인간이 되는 것이지요 저런 작자들이 국가 집권 세력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입니다

    • 해양장미 2019.01.02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자본 퇴출시키려다 나라 말아먹은 베네수엘라 같은 샘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발언을 하는 걸 보면 두개골 속이 비어있다고 봐야 할까요.

    • 우동닉 2019.01.02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보수 진영이나 DJ 비판자 중에서는 DJ의 IMF극복 과정에서 외국자본에 특허 등이나 자국회사를 헐값으로 매각 했다면서 까던데 말입니다. 글로벌 자본에 대한 적개심은 진영을 초월하는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19.01.0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동닉 /

      굳이 보면 그건 DJ를 공격하기 위해 하는 발언이라고 하는 게 본질에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정권 입장에서 데드크로스가 위험한 이유

정치 2018. 12. 28. 01:0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VYZ5n5FM9dg

 


 

 많은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생각도 없습니다. 이건 의외로 스스로를 정치에 대해 관심 있고, 지지하는 정당도 있다.’고 여기는 부류도 그렇습니다. 무관심하진 않지만 실제 사안을 보지 못하고, 무언가 제대로 판단할 만한 정도는 아닌 것입니다.

  

 예를 들면 김상조가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 태반은 유보금이 뭔지도 모르면서, 재벌대기업이 유보금 쌓고 있으니까 나쁘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이번 정권 거시경제 잘 하고 있다고 우기는 사람들 중 태반은 채권금리는 보지도 않고, 왜 한국은행이 한미기준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힘들어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정부가 왜 코스피를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지요. 무식하면 용감한 거고, 빼박캔트 좌파식 선동을 하면서도 너 좌파 선동꾼이라 하면 펄쩍 뛰는 사람이 많아요. 그게 흑역사가 되고 이불킥감이 되면 그래도 다행인데, 고집과 편견 그 자체로 나이만 먹는 인물도 참 많습니다.

 


 물론 이건 지식은 없는데 정치색은 강하고 시끄러운 부류의 이야기고, 사실 일반 시민들 중에는 아예 큰 관심 없고 별 이야기도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적 관심이 0은 아니고, 투표는 하는 사람들도 그 중에 많지요.

 

 이런 정치 저관심 중도층은 민심의 흐름에 후행하여 추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권 지지율이 높을 때는, ‘지지율이 높으니까 잘하고 있나 보다.’ 정도로 느낍니다. 본인이 정치에 큰 관심이 없고 지식도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정치를 잘 아는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다면 잘 하고 있는 걸로 추정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지율이 빠지고 데드크로스가 오게 되면 이 사람들이 급속도로 돌아섭니다. 부정평가가 더 높아졌다면 못 하니까 그럴 거라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모자라고 무식해서 이렇게 판단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고, 누구나 관심사는 다르며 주변의 분위기에 의해 판단을 바꾸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의복을 입고 헤어스타일을 꾸미는 데 있어 관심과 이해 및 본인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당히 트랜드를 따라가게 되어 있는데, 정치도 사람 사이의 일이라 그와 비슷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10년 전 패션을 보고 넘어가지요.



 그런데 이러한 정치 저관심 중도층의 민심은 여론조사에 잘 반영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론조사 응답을 안 하는 계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데드크로스가 일어나면 저관심층이 돌아서게 되는데, 그게 잘 집계가 안 되다가 어느 순간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단적으로 일어난 케이스가 2016년 총선입니다. 총선 전까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견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민주당이 이겼고 그러자마자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모두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대 남성이 이번 정권에서 등을 돌리게 된 것도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래집단에서 지지율이 빠질 만한 트리거가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돌아서니까 일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지지율이 빠지면 정말 오래 갑니다. 1020 남성들은 앞으로 어지간해서는 민주당에 표를 주는 일이 없을 겁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말이지요.


 

 여기에 더해 이 정권이 한 때 가졌던 높은 지지의 근본은 사실 매우 취약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노무현은 실패한 대통령이었고, 민주당은 강한 정당인 적이 없었으며, 그나마도 과거 민주당이었던 정치인들 다수는 지금 민평당, 바미당에 있거나 은퇴한 상태입니다. 문재인은 문화권력이 만들어 내고 옹립한 신화적인 인물이었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용서할 수 없는 실책으로 정치권력을 잡게 된 것뿐입니다. 즉 문재인에 대한 지지는 상상에 기반을 둔 것이지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 그렇지만 그의 실체가 지방선거 이후 급속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문재인 대통령과는 너무 달라.’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요. 그런 분들은 원래 문재인에 대해 아는건 없었습니다. ‘상상을 했었고, ‘환상이 깨져나가는 중일뿐입니다.

 

 경제에 대해 아는 게 없으면서 막연하게 사회주의적 도그마에 도취되어 주류경제학을 배척하던 이들도 막상 비주류 경제학의 폭주와 그 결과를 마주하니 많이들 생각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내가 이 블로그에서 최저임금 많이 올리면 안 된다고 할 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들 사실을 깨달았지요.



 아직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강성 대깨문들은, SOC를 안하는 걸 자랑거리인 양 여기던 정권이 SOC를 추진하는 것을 봐야 합니다. 최저임금 너무 올렸다는 소리가 정권에서 나오는 것도 봐야 하고요. 망상, 아집, 무책임으로 요약 가능한 이 정권의 경제정책은 이미 심하게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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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일10 2018.12.28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깨지면 스노우볼로 점점 깨져나가고, 30% 깨지면 국정동력 상실했다 봅니다. 원래 지금쯤30%대였어야 하지만 가을에 김정은과 시간을 끌었죠.. 철도로 쇼해도 반응이 미지근한걸 보면 2번 속지는 않을 꺼 같고, 내년 오를 최저임금과 함께 부정평가는 더 치솟을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8.12.28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지지율 급속도로 무너지는 게, 정권이 한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뒤따라가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반전의 여지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정동력 상실은 시간문제고 어쩌면 이미 반쯤 상실했을지도 모릅니다.

  2. O44APD 2018.12.28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 이후 데드크로스가 난 이후 반등했던 경우가 이명박 정도인데 이건 포용 성장이라는 포퓰리즘으로 전환 시킨 덕분이라고 봅니다.

    헌데 이 정부는 이미 김영삼 이상으로 포퓰리즘 융단 폭격을 했고 재정적으로도 한계치까지 질러버렸는지라, 남은건 김정은과의 정치적 선언 정도뿐인데 이마저도 나중에 지불해야할 재정적 , 정치적 대가를 추정해본다면 말기 마약중독자가 마지막으로 하는 치사량의 마약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재인은 통치행위로서도 낙제고, 정치인 개인으로서도 태양광, 문준용, 사찰, 석탄 등 원죄들이 많아 곱게 가긴 글렀다고 봅니다. 아무리 못해도 30년은 예약을 해둬야겠지요.

    • 해양장미 2018.12.28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은 권위주의 정권에 가깝지 포퓰리즘 정권이라 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민심을 잘 못 읽어서 임기초부터 데드크로스를 겪고 집권 내내 힘들어했지요. 그나마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선방한 편이라 반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MB정권과 이 정권의 차이라면 역시나 실력차이입니다. MB정권은 잘한 정권은 아니지만 덜 무능했지요. 아집을 부리긴 했지만 이 정권에 비하면 반도 안 부렸고요. 이 아집, 불통, 무책임의 끝을 달리는 정권은 기존의 어떤 정권보다도 하락한 지지율이 아플 겁니다.

  3. armalitear15 2018.12.28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이거 때문에 어떻게든 북한에게 모든걸 퍼주고 반일 반미 쇼로 나갈게 뻔히 보이는데
    이게 진짜 나라를 박살낼거 같아서 두렵네요.
    IMF때 김영삼의 반일짓이 독이 된건 유명하니요.
    뭐 문빠 커뮤들 말고는 등돌린 사람이 상당하지만 말이죠.

    • 해양장미 2018.12.2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전선언을 이끌려면 반미하면 안 되지요. 그런데 미국하고 현재 갈등을 꽤 빚고 있어서 영 안 풀리는 것 같습니다.

      워낙 정치를 심각하게 못하니 문빠 커뮤니티들도 몇 군데 빼면 예전같지 않은 상태입니다.

  4. 우동닉 2018.12.28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게도 갤럽이 2주를 쉬네요. 추운 연말 땔감이 줄어들어 아쉬운 기분입니다

  5. 석준홍 2018.12.28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지율 하락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촛불 혁명이 국민의 뜻이라며 민의를 한껏 이용하여 정권을 옹립하더니, 여론이 안좋아지자 국민을 멍청이 취급하며 지지율 하락을 감수 해야한다는 그들의 태도를 보면,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을 거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다음 총선에서 심판받지 않으면 나라를 두쪽 낼겁니다.

    • 해양장미 2018.12.28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의 교만을 보면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꽤 받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 무덤을 파고 있는 걸 보면 아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만 계속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6. 윈브라이트 2018.12.29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원은 문재인의 지지율이 곧 있으면 30%대로 떨어질 거라 예측했고, 정두언은 20%대까지 하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둘다 정치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고, 아무 근거 없이 그런 언급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43.8%의 지지자들 중에서도 최소 10%는 막연하게 잘한다고 생각해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계속 빠지고 나면 진짜 뼈속까지 문재인을 사랑하는 콘크리트 광신도들만 남겠지요. 그 수치가 몇프로나 될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8.12.29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0%대 지지율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그러고 나면 하방압력이 강해져서 더 떨어질 수도 있겠지요. 정부도 반전을 위해 뭔가 하겠지만요.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 정권이나 민주당이나 20~25% 정도의 콘크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7. 복서겸파이터 2018.12.29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지율이 초반에 너무 높았던 것이 오히려 독일까요? 실망한 사람들을 다시 돌리기는 쉽지 않을텐데요. 민주정에서 억지로 지지율만 올리는 것은 결국은 자신들에게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다음 정권잡을 사람들도 유념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29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부터 40% 정도의 지지율만 쭉 유지하면서 간 것 보다는, 80% 지지율을 찍은 후 40%이 된 게 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지지율이 잘 해서 올라간 거면 상관이 없는데, 이 정권은 포퓰리즘을 앞세워 지지율을 올렸던 거라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8. 우동닉 2018.12.29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8/12/%EC%A3%BC%EA%B0%84%ED%86%B5%EA%B3%84%ED%91%9C18%EB%85%8412%EC%9B%944%EC%A3%BC_%EC%B5%9C%EC%A2%85.pdf


    12월 4주 주간 지지율인데, 금요일 일간에서는 골든 크로스를 이뤘습니다. 김용균법의 영향이려나요?

참을 수 없는 꼰대의 가벼움

정치 2018. 12. 24. 14:26 Posted by 해양장미

https://youtu.be/gzAoQ5OL_Rw

 

 실질적으로 가장 유력한 범여권 차기 대통령 후보라 할 수 있는 유시민의 22일 인터뷰입니다.


 

 이걸 보면 86 사회주의 운동권들의 전형적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이 달변에 정서적으로 솔직한 편이라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링크를 듣는 게 불편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12230026454830&select=sct&query=%EC%9C%A0%EC%8B%9C%EB%AF%BC&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zSgtgi3DRKfX@hljXGg-Ahhlq

 

 요약하자면.

 

1) 현실 파악을 못합니다.

2) 교만합니다.

3) 강한 도그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86 민주진보 정치인들은 본인이 가진 세계관이 있고, 그 렌즈로 현실을 바라봅니다. 그러니까 왜곡된 현실밖에는 보지 못합니다. 관념과 현실이 괴리를 일으키면, 현실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을수록 이 아집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유시민의 말을 보면, 내용은 둘째 치고 지적으로 보이고’, ‘진정성 있어 보일수 있습니다. 이건 태도의 문제입니다. 유시민은 본인의 사고방식에 확신을 가지고 있고, 속이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달변이고 지능이 낮은 사람도 아니지요. 그러나 내용이 틀렸습니다.

 

 유시민의 이러한 발언 방식은 현실을 무시하고, 문재인이 무조건 윤리적이고 잘했다고, 그가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서 힘들다는 식으로 미화하는 것입니다. 그는 옛날부터 이런 식의 정치적 발언을 즐겨 사용해왔지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어지간한 정치인의 잘못을 거의 다 옹호하고 미화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주류 언론도 청년 남성의 편을 들지 않고, 래디컬 페미니즘을 옹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탓을 하는 전형적 86식 선동을 하고 있기도 하지요.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을 개선하고 조율하기 위한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정치인의 윤리는 책임윤리이며, 시민들의 필요를 충족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 권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시민은 정치인의 자격은 없습니다. 그가 만약 집권한다면 불행이 계속될 뿐입니다.

 

 물론 그는 어쩌면 과거에 본인이 했던 말을 잘 증명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8hcGngdAFfQ

 

 중요한 건 유시민이 다른 분야에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데, 청년남성과 페미 문제에만 이런 게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유시민을 포함한 86 운동권들은 매사에 이런 식입니다. 경제, 외교, 각종 사회문제, 정치와 사법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현실 파악을 못 하고 교만하여 아집을 밀어붙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들에게서 부족한 모습을 처음 보았다면, 그것을 옥의 티가 아닌 빙산의 일각으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나마 메갈의 문제를 지적해오던 전우용이나 박가분도 근래 문제 있는 발언을 해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박가분의 페이스북 링크를 볼까요.

 

https://m.facebook.com/wonik.park.5/posts/2091091717614719

 

 이 양반의 문제도 유시민과 유사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현실 파악 못 하고, 교만하고, 도그마를 앞세웁니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요. 래디컬 페미니즘에 잠식된 걸 넘어 본원 그 자체인 정권을 두고 아니라고 우기는 걸 보면, 본인의 손바닥이 하늘을 가릴 수 있을 만큼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손바닥으로는 본인 눈밖에 가릴 수 없겠지요. 남의 눈까지 가릴 수는 없습니다.

 

 그 동안 민주당계를, 진보를 지지해왔던 청년들에게 근래 보이는 현실은 쓰디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신승리를 하기보단 진실을 바라보고 현실을 인정해야 비로소 개선의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경박한 꼰대들이 그토록 어리석은 이유는 현실을 직시할 지적 능력과 받아들일 정신적 강인함이 부족하고, 도그마를 나누는 그들 집단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 블로그에서 오래 전부터 경고하던 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최저임금의 급박한 인상은 결코 좋지 않다고 강하게 이야기해왔지요. 그 때는 최저임금 인상에 나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대하는 이가 거의 없었습니다만, 나의 경고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갈이 나선 후 혼인율과 출산율이 급락하는 걸 보고 나는 먼저 경고했었으나, 그 때는 내가 현실을 과장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출산율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걸 깨달은 이들이 많아졌지요. 물론 아직도 현실을 보지 않고 고집부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회주의 도그마는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누구나 현실을 보고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문제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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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8.12.24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youtu.be/FuiMsGcDywU
    페미 관련 실험으로 유명한 카광이 그 세대의 이중성과 노답성을 까는 영상을 올렸더군요.
    그리고 시티즌은 본인이 60대되면 뇌 굳는단 말을 충실히 수행중인거 같습니다.
    요즘 젊은층들 보면 좌파들이 저러니 대안 우파로 빠지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유머저장소 유튜브처럼 20~30대 젊은 층이 운영하며 페미등을 비판하는 유튜브가 그런 성향이 강하다 보니 말이죠.
    아마 대안 우파vs신좌파의 갈등이 이 나라서 더욱 과열화될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24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뭉뚱그려 세대갈등을 부추긴다는 면에서 카광의 논지나 전략에 동의할 수는 없으나, 그가 저러는 건 이해는 갑니다.

      청년남성들의 극우화는 이미 막기 어려운 흐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청년남성들이 극우화될수록 기존 정치권에서는 나쁘게 말하고, 배제하려 들 확률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좋지 않은 미래가 예상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2.24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래도 젊은층이 극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극우만이 이민이나 페미니즘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도 아니고요. 사안에 따라 일부는 보수정당과 유사하게, 일부는 자유주의적인 관점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O44APD 2018.12.24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건지 아니면 문재인, 시장님이라는 두 대중주의 대가들의 걸출한 솜씨때문에 2류로 밀려난거라고 해야할지 시티즌도 정치를 내려 놓을때 만인의 지탄을 받으면서 야인이 됬는데 근 몇년동안 세탁을 거하게했네요.

    저는 지금까지 문재인의 반동으로 나타날 우파 대중주의자를 더 우려했는데 선회를 해야겠습니다.

  3. 胤熤 2018.12.24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청년 남성들의 불만을 단순한 감정의 문제로 치부하며, 심지어 이를 '박탈감'으로 해석하려 함.
    2. 상대의 민주주의는 더러운 욕망의 결과, 자신의 민주주의는 옳음, 정의로 연결하는 '민주투사'
    3. 자기 편을 신성시함. '성인군자' 사상에서 정체됨
    4. 지지 철회 러쉬가 뻔히 보이는데도 정신승리. 대도무문을 표방하나 속뜻은 대중은 XXX.

    현 청년 남성들이 새로운 '운동권'이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ㅎㅎ 그리고 새로운 운동권을 마주하게 될 '민주화세대'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참 기대가 됩니다.

    • 해양장미 2018.12.24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청년남성들이 뭉쳐서 활동하게 된다면, 그건 평화롭거나 좋게 평가받을 수 있는 모습은 아닐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언론은 올바르게 진실을 보도하지 않겠지요.

  4. 우동닉 2018.12.24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가분이 저런 소릴 했군요. 루리웹 출신이라더니 그 출신이 어딜 가는게 아닌 모양입니다

  5. 윈브라이트 2018.12.2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나마 유시민을 괜찮게 생각할 뻔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머리를 망치로 때려주네요. 이미지 세탁 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군요.

    근데 저는 유시민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그가 정치를 정말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시민은 정치를 이미 한번 경험해본 사람인만큼,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해하고 있고, 자기가 정치를 한다면 크게 다칠 거라는 것도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문재인 관련 유시민의 언급을 봐도, "문재인이 정치판 안에서 다칠까봐 걱정되니 내가 뒤에서 서포트 해줘야 겠다" 정도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저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유시민이 정치를 재개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2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 뭔가 한다고 나온 걸 정치 재개의 효시로 봅니다. 정치인으로의 화법을 다시 사용하게 된 것도 심경의 변화를 드러내는 게 아닐까 싶고요. 저 역시 그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나 또한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정도의 태도로 보일 뿐입니다.

  6. 석준홍 2018.12.24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그마로 도식화된 그들 세계에서는 갈등과 투쟁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념과 명분만으로 정치가 될리가 없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안희정 전 지사의 제작년 대연정 제안은 의회정치의 핵심을 꿰뚫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때는 이상과 망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현실을 못보고 이상과 망상으로 정치하는 세력은 따로 있었네요.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정치는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정합니다. 적폐청산 운운하던 국회는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 대신에 반대를 위한 반대, 상대 정당 발목잡기 밖에 남지 않았고, 자한당에서는 갈등과 생존을 명분 삼은 친박세력이 다시 당권을 잡았습니다. 합리적인 조정이 없으니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고,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 해양장미 2018.12.24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희정을 거짓 미투로 끌어내리고, 1심 판결에서 무죄가 나왔는데 다른 곳도 아닌 정권 부처에서 먼저 나서서 잘못된 판결이라고 하는 게 왜 그렇겠습니까. 그들의 도그마 권력에 큰 위협이 되기에 그렇지 않을까요.

      증오와 분노를 부추기고 갈등과 함께하는 자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권력과 폭력입니다.

  7. 프롬프터 2018.12.2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은 황당한 소리를 하는군요.

    개개인이 지닌 욕망간의 충돌에서 오는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민주주의가 지금과 같이 발전해왔는데, 그 욕망을 죄악시하고 부정적으로 묘사하는군요.
    게다가 자신들의 정치적 욕망은 옳은 일이며 다른 욕망들과는 다른 것 마냥 말하고 있네요.

    이걸 진짜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사람들을 현혹시키고자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26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기억으론 유시민이 이런 소리 하는 게 처음이 아닙니다. 이 정도로 분명하게 말하는 건 처음일지도 모르지만요. 원래 사고방식이 그랬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이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운동권 정치인들은 자유민주정에 대해 이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민주집중제니 민중민주주의니 이야기를 하고, 중국을 동경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진짜 모습을 잘 모르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1hdNDzl-n8E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런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 정치학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모르고 큰일 날 말을 일삼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러다 근래에야 진실을 조금씩 깨닫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저지른 잘못은 어쨌든 과거의 일이고, 오판을 했다면 빨리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최선입니다.

 


 문재인이 페미 문제에서 아집을 부린다거나, 답을 정해놓고 불통하는 면을 발견해서 감정적으로 싫어진 분들은, 그 동안 문재인과 민주당이 주장하고 실행해 왔던 모든 정책과 철학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하길 강력 권고합니다. 문재인,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 중에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정치를 판단하는 모든 면에서 처음부터 잘못된 지식체계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학술적이고 중립적으로 공부를 한 게 아니고, 민주당계-진보계에서 편향적으로 내놓은 자료와 주장을 처음부터 집중적으로 봐서 심각하게 비현실적인 오해를 하는 분들이 적잖아서 그렇습니다.



 요새 문빠-남초 사이트들로 분류되던 곳들에서 문재인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경우 많이 나오는 말이 그래서 자한당 찍을 거야?’ 입니다. 요새는 민주당을 찍으면 청년남성만 망하고, 자한당을 찍으면 다 함께 망하니까 다 함께 망하는 쪽을 고르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이 그 동안 저질러온 수많은 잘못과 실책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거의 모든 면에서 현 정권보다는 우월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민주진보계의 선전을 듣다 보면 자유한국당계의 잘못은 너무나도 커 보이고, 그들을 정당한 정치세력으로 생각하기 힘들어지는 면이 있습니다만 그게 문트릭스고 민주당 매트릭스입니다. 민주당 매트릭스에 심하게 빠지면 민주당의 1당 독재를 긍정하게 되고, 그게 민주적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지요.


 

 정치인은 본래 믿을 만한 직업을 가진 부류가 아닙니다. 우리가 중고차 딜러와 보험 설계사, 건강식품 판매원, 애널리스트 등을 일단 믿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인도 일단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정치인은 끊임없이 체크하고 관리하고 견제하면서 최적의 결과를 만들도록 시민들이 부려야 하는 부류지, 섬기고 마냥 믿어줄 만한 부류가 결코 아닙니다. 정치인을 섬기고 마냥 믿는 부류는 민주정체를 구성하는 시민으로 충분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한테나 투표권을 마구 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적으로 민주정이 망가져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리석고 맹목적인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제대로 된 사람은 정치를 하지 않고, 포퓰리스트가 권력을 잡고 사리사욕을 챙기며 국가와 사회의 미래도 암울해지게 됩니다.


 

 아직도 대깨문들은 문재인을 시민들이 지켜줘야 한다고 소리칩니다. 총선과 대선, 지선을 모두 이기고 실질적으로 사법부와 공중파까지 손에 넣은, 87체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권력을 지닌 대통령을 시민들이 지켜줘야 한다고 우기는 건 민주정 하지 말자는 거지요. 민주정의 진짜 위기는 최순실 국정농단 때가 아니라 문재인 집권 이후입니다. 집권하는 과정이 정당하다고 집권 이후의 독단과 만행까지 정당화되는 게 아닙니다.


 

 단언컨대 문재인 정권은 정치, 외교, 경제, 행정 등 정권이 하는 모든 분야에 걸쳐 87체제 최악의 정권입니다. 최악의 정권에는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라야 하며, 합당한 결과를 만드는 것은 일정 부분 시민의 몫입니다. 제대로 된 시민이라면 권력자의 독단과 만행을 용인해서는 안 되며, 분명하게 표로 심판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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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8.12.23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 정부가 포퓰리즘으로 시작해서 포퓰리즘음 마약처럼 남용하다가 펑 터졌는데 이 정부도 비슷한 결말을 맞이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기때문에 그 댓가는 배 이상을 치뤄야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8.12.2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삼 정권이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 만든다고 원화절상하는 바보짓만 안 했어도 외환위기까진 안 왔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 정권도 원화절상이 불가피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원화절상시켜놓고 GDP 4만달러 시대가 온다고 언론 플레이하다가 폭망하는 거 아닌가 몰라요.

  2. armalitear15 2018.12.2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보단 아무리 봐도 자코벵꼴 날거 같기도 합니다.
    역대 최악의 갈등만 불러 일으킨정부로 기억이 되겠죠.
    저들은 편 갈라치기나 특정 세력 우대가 극우파같은 정치극단주의자의 대두를 만들거나 심하면 유고 내전같은걸 불렀다는걸 인지 자체를 안하나 봅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8.12.23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지율이 폭락하는 와중에 유시민이 팟캐스트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유시민의 말로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제가 보기엔 슬슬 정치하려고 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물론 유시민 본인은 정치 복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유시민 정도 되는 인물이면 정말로 정계복귀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이 부추기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사람인지라 충분히 그런 상황에 휩쓸릴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페미문제에선 유시민도 일반적인 586 운동권과 다를 바 없는 소릴 하더군요. 정부가 소통이 부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문재인이 하는 것이 옳으니 밀고 나가야 한다는 식으로요. 이런 거 보면 운동권들의 여성운동에 대한 인식은 단순한 표몰이 이상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문란했던 과거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그런 갈등을 유발하는 걸 보면 한계가 명확해 보입니다. 진보 꼰대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말이 안통하고 선민의식에 빠진 부류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 하려는 거지요. ㅎㅎㅎ

      현재 운동권 세력에게 페미니즘은 단순한 표몰이가 아닙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을 통해 정치신인을 받고 하부구조를 형성하는 구조가 되어있어요. 옛 운동권 방식이 몰락하고 새 피가 수혈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 래디컬 페미 광풍이 부니까 돈과 사람이 흘러들어오는 상황입니다. 86남성들이 가진 부채의식은 현실을 부정하고 눈을 감게 되는 요소일 뿐 핵심이 아닙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2.23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식으로 수혈된 인간들이 얼마나 양질의 인재일지는 안봐도 뻔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젊은 남성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 하니까 말이죠. 한명숙 같은 인간들이 잔뜩 있는 정당을 누가 지지하려 들까요? 그들이 몰락하는 것은 알바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의 후퇴가 걱정될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력자들에게 중요한 건 그것들이 돈줄이고 문화/미디어 권력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거지요. 이런저런 권력을 잡고 있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권력을 잡고 있으면 유사 시 외부인사 수혈해서 인력보충이 됩니다.

      정치의 후퇴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데미지를 얼마나 입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 O44APD 2018.12.23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비슷하게 느낀게 예전에 노회찬이 자기 자신을 82년생 김지영의 홍보대사라고 칭했고 문재인에게 책을 보내면서 82년생 김지영을 안아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지요.

      예전 운동권이 후배들 방패막이 삼으면서 도망가는 일을 하기에는 저들은 많이 굶주렸다고 봅니다.

  4. 윈브라이트 2018.12.23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지인 중에 대선때 문재인을 찍었고, 올해 6월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도 대화를 해보면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성향을 가진 지지자 중에 한 명이었지요. 정부의 대북외교와 적폐청산 노선을 응원하지만, 일부 임기초 인사 잡음과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우려섞인 의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친구에게 문재인 극성 지지자, 소위 문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맹목적인 지지와 인터넷 상에서의 광신적인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했더니, 자기도 극성 지지자들의 존재를 잘 인지하고 있고, 그 사람들이 문재인의 잘못된 점까지 쉴드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극성 지지자들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며칠전에 이 친구와 다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문재인 안티로 변해 있어서 놀랐습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근 몇달간 장사가 너무 안되기도 하고,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치를 떨고 있더라구요. 근래의 페미니즘 논란과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를 정권과 연결지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닌 비판적인 지지를 하던 사람들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거나 자신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결과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련없이 돌아서기 마련입니다. 괜히 문빠들이 "비판적 지지는 개나 줘버리고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다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 정권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비판 능력을 거세하고 자신들의 도그마를 세뇌시키고 사고방식을 매우 비정상적으로 만들어놔야만 지지가 유지될 수 있는 수준의 정권이라는거죠.

    • 해양장미 2018.12.23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지요. 87체제 최악의 통치를 하고 있는데 이 정도인 것도 박근혜 탄핵의 여파 및 자한당+바미당의 온갖 실책들에 더해 언론권력을 장악한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쪽 언론 플레이를 주로 듣다 보면, 꽤 엄격하게 팩트체크를 하거나 일정 이상 정치학적/경제적 지식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속기 쉽습니다. 실제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시민들이 진실을 알기 어려웠지요. 그렇지만 이젠 집권한지도 시간이 지나 시민들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얼마 전부터는 집권 시점부터 동일 시기의 박근혜정권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5. 리버티12 2018.12.23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부뇌명, 유종유전, 그리고 권상요목입니다.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 정의당, 레디컬 페미니스트, 민주노총, 전교조 세력들이 제 아무리 사람들을 세뇌시키려고 하고, 겁박한다고 한들 본질은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질을 파악한 분들이 많아져 불행 중 다행입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 거고요. 가장 중요한 건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 더 나아가 정의당, 레디컬 페미니스트 세력, 민주노총 세력들에 대한 반감을 빌미로 극단적으로 나아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도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에 대한 본질을 파악한 지인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을 하면서 이에 대한 반감으로 극단적으로 치닫지 말라는 말도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와 청와대, 민주당과 정의당, 레디컬 페미니스트 세력과 민주노총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같이 극단적으로 감정적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세련된 방법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양장미님, 저도 얼마전 뉴스를 보다가 재미난 소식이 발견했습니다.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5432

    바로 이곳인데요. 결국 김광두가 청와대에 사임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예견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식적인 문재인정부의 지지율 30%가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무너지면 재미난 일들이 여럿 벌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일전에 올려주셨던 차기 대선주자 유시민에 대해서는 시야가 좁았던 탓에 제가 미처 못봤습니다. 유시민의 경우 친노, 친문이면서 동시에 정의당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이기에 이해찬이 유시민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부에 보여지는 이미지도 좋은 편이고요.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와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교훈삼아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손학규 아니면 안희정, 미국은 베토 오루크, 프랑스는 마크롱이 정신차리고요, 영국은 브렉시트를 꼭 철회시키고요.

    해양장미님, 어찌됐건 잘만 된다면 첫단추가 보기 좋게 꿰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D

    • 해양장미 2018.12.23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광두 뿐만 아니라 경제쪽 자문위원들이 답답해서 펄펄 뛰던 게 벌써 여름 일입니다. 김광두 같은 경우는 J노믹스 이름 붙인 사람이라고까지 알려져 있으니, 미리 선을 확실히 그어놓아야 덜 다치겠지요.

      안타깝게도 아직 현실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손학규나 안희정이 차기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고, 마크롱 정권은 흔들리고 있으며 개혁도 암초를 만난 상태고, 테레사 메이는 진의인진 몰라도 브렉시트 번복은 없을거라 선언한 상황이네요.

      금방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면 심적으로 더 힘든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비관할 건 없지만 나쁜 경우의 수도 염두에 두고 각오를 다지고 대응방안도 생각해야 할 시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석준홍 2018.12.23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이 최근 20대 남성들의 지지율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짐 했습니다. 유시민이 대선에 나온다면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고.
    교묘한 말솜씨로 20대 남성을 페미니즘이라는 공동선을 지지하지 않는 이기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자유한국당을 이를 이용하는 탐욕적이고 절대악인 집단으로 갈라치기 하는데에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당을 개돼지들의 반발에도 꿋꿋이 정도를 걸을 성인으로 비유하는건 덤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이나 유시민 작가나, 모두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치로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그들의 정치에서는 상대와의 타협이나 평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인들이 틀렸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이 또다시 집권하고 본인들의 책임을 또 국민에게 전가한다면,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밖에 남지 않을 겁니다. 손학규나 안희정 같은 정치인을 다시 알아가고픈 연말입니다. 또한 해양장미님의 식견에 한번 더 놀라고 갑니다.

    • 해양장미 2018.12.23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봤습니다. 업데이트가 될진 모르겠지만 관련 포스트를 준비는 했습니다.

      86 정치인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마냥 옳다고 생각하면서 현실을 보지 않고 교만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갈등과 분열을 만들지요. 그러면서도 본인들이 선하고 올바른 것처럼 포장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 우동닉 2018.12.23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진보 유시민 VS 보수 황교안 구도 나오면 황교안 찍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딸이 메갈화되서 어느 정도 동정의 시선으로 보기도 했지만, 그런 아버지 밑에 자란 딸이기에 메갈화 되었다고 생각될 정도의 영상이었습니다. ㅎㅎㅎ

  7. 유월비상 2018.12.28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팍 가봤는데, 게시판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극문이야 있지만 화력도 약해진데다 성난 네티즌들에게 십자포화당하고 있고, 최저임금 문제는 다수가 무리수였다고 인정하는 분위기고, 젠더 문제 등에는 문재인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려는 분위기에요. 내가 알던 엠팍이 맞나 싶습니다.

    박근혜 정부때도 느꼈지만 콘크리트라는 게 얼마나 덧없는지만 다시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8.12.28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달 중순 넘어가면서 돌아서더라고요. 그 동안 너무 쌓였지요.

      사실 문빠는 어지간하면 깨지지 않을 고강도 철근 콘크리트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잘못해도 좀 잘못한 게 아니잖습니까.

 추천 브금

 

https://youtu.be/ryNtmkfeJk4


 

 본문은 본인 주택 가지고 살 나이가 되면 점점 기본 상식이 되는 이야기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면 의외로 잘 모르는 이야기기도 해서 작성합니다.


 

 한국에서 절대다수의 인구는 주택또는 오피스텔에 삽니다. 주상복합은 법적으로 주택입니다. 그 외 고시원, 숙박업소, 농막 또는 비닐하우스, 무허가 쪽방, 텐트 및 캠핑카, 쉼터, 병영, 교도소 및 구치소 등에 거주하는 인구가 있고, 아예 노숙을 하는 부류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논외로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에 거주한다고 할 때, 대출 없이 주택을 온전히 소유한 가구는 중산층 이상입니다. 이들은 대체로 몇 억 이상의 자본(자산=자본+부채)을 보유한 계층으로, 다른 부채도 없을 확률이 매우 높은 부유한 사람들이지요.

 

 그렇지만 소위 서민 계층은 레버리지 없이 주택을 소유하지 못합니다. 만일 평생 돈을 모아 주택을 순수한 자본으로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녀를 혼인시키고 분가를 하게 될 경우 자녀들까지 모두 주택을 자본으로 보유하게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이미 보통 상류층이라 해도 되는 계층입니다.

 

 결국 다수의 서민은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매해서 거주하느냐, 아니면 (전세자금대출을 끼고) 전세를 사느냐, 아니면 월세를 사느냐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고 삽니다. 그런데 현재 제1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월세에 사는 거주비가 더 들어갑니다. 물론 주택을 구매하려면 일정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합니다만, 우리나라가 타국에 비해 무척 강하게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하고 있고 그마저도 더욱 강화중이어서 그런 면이 큽니다.

 

 즉 실질적으로 레버리지, 그러니까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구매해서 거주하는 실거주자들은 해당 주택에 대한 롱포지션 (가격이 오를 것임을 가정하는 입장) 이고, 월세 거주자들은 쇼트포지션 (가격이 내릴 것임을 가정하는 입장) 입니다. 전세는 그 중간 형태인데, 정상적인 전세 임대 매물은 소유주가 롱포지션일때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주택을 전세 준다는 건 갭투자를 하겠다는 것과 같은 겁니다. 전세보증금은 임대인이 그 보증금으로 일정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 전세 임차인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집값 오를 거 같으면 주택을 사는 거고, 그 편이 거주비가 적게 듭니다. 반대로 집값이 떨어질 것 같으면 주거비를 더 쓰고라도 월세를 사는 거고, 전세는 중간정도 입장입니다. 굳이 보자면 전세 거주자는 무주택자로 분류되어 우리나라의 다양한 언더도그마 혜택을 받을 수 있긴 한 게 장점입니다. 3억짜리 전세에 사는 무주택자는 언더도그마 혜택을 받지만, 자본 3+ 부채 7천 자가주택 거주자는 유주택자로 취급되어 이런저런 조세와 준조세를 뜯기고 혜택도 못 받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그리고 자가주택 거주인은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는 반면, 임차 거주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요새 서울이 지속적으로 쇠퇴 중이고, 박원순 같은 좌파 포퓰리스트가 3선까지 하는 핵심적인 이유로 서울 주민의 임차 거주율이 전국 최고로 높은 걸 꼽아야 할 겁니다. 임차 거주자들은 굳이 보자면 주택은 물론이고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 전반에 대한 쇼트포지션입니다. 사는 지역이 좋아지면, 임차 거주자들은 떠나게 됩니다. 임차 거주자들에게는 해당 지역이 조금씩 쇠퇴하는 게 좋은 것이지요.

 

 만일 집값이 오를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일수록 저 아래로 더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강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장기적으로 지속하고 또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자본이 없으면 가치 있는 주택을 구매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전월세에 살게 되고, 전월세에 사니까 어쩔 수 없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거주비용 높은 쇼트포지션이 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발전을 원하지 않게 되지만, 실제 우리나라 경제는 어쨌든 성장 중이기 때문에 자본은 일정 비율 - 한국에서는 높은 비율 - 부동산에 축적되며, 무주택자는 확률적으로 점점 더 가난해집니다.



 안타깝게도 10, 20대에게 이런 현실을 알려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청년을 달콤한 말로 꼬드겨서 사회주의적으로 만들려는 사람들만 지천에 널렸지요. 하긴 실제로 사회주의자가 점점 더 많아지면 무주택자가 상팔자가 되긴 할 겁니다. 자본주의의 쇠락을 필연이라 여기며, 실제로는 쇠락을 부추기는 그들의 언행 탓에 경제성장이 멈추고 디플레이션이 올 확률이 높아질 거거든요. 물론 그런 시기에 무주택자 중 금융상품 쇼트포지션에 있거나 금은 또는 외환을 충분히 들고 원화약세에 대비하는 사람은 극소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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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18.12.1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교육과정에 중요한 것이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중고교에서 자유주의적인 학풍은 없다고 봐도 되거든요. 대학에서도 상경계열 학생이 아닌 이상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8.12.18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교육은 개개인이 현실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최적의 교육과정이기 어렵습니다.

      삶에 중요한 공부는 각자 알아서 하거나, 부모가 자식에게 시켜야 합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8.12.1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가 막히게 좋은 말씀들이네요. 롱포지션, 숏포지션까지는 저도 평소에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숏포지션인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가 서서히 안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지방에서 자기 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중산층에 들어가나요? ㅎㅎ

    • 해양장미 2018.12.19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 깔끔하고 단지갖춘 고층아파트 있고 소득 있고 대출 없으면 최소 중산층이시지요. 지방 집이라도 수도권 집보다 많이 싸진 않던데요.

      세 사는 사람은 집값 많이 오르면 쫓겨나는 거지요. 세 오르는 걸 대체로 감당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동네가 좋아지면 당연히 집값이 오릅니다. 그러니까 동네가 좋아지는 걸 원하지 않게 되지요.

  3. 윈브라이트 2018.12.19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있었나 보군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4. O44APD 2018.12.19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말이 있듯 재산권의 유무가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부를 포함한 좌파들의 큰 죄는 비리같은 것도 크지만 사회적 간격을 너무 벌러놓고 갈라치기한게 아닐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18.12.19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리야 항상 저지르던건데 이 정부는 위선적이라 단순비리보다 더 문제고, 그보다는 경제정책 실패와 양극화가 더 큰 잘못이지요.

  5. 차선 2018.12.20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년층이 자력으로 서울에 위치한 괜찮은 주택을 마련한다는 게 원래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지만 이제는 아예 불가능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군요. 한동안 지방 분권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던데, 이것도 청년층을 지방으로 유인하기 위한 나랏님들의 깊은 뜻이었던가 싶어 실소가 나옵니다.

    확실히 돈 버는 것도 때를 잘 타고나야 하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8.12.2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지방분권은 서울 옆의 인천, 경기지역을 견제하기 위한 프레임입니다. 수도권을 규제하고, 지방분권이라고 지방 토지수용하면서 돈을 풀면 서울 부동산 값이 오르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