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크로스를 앞둔 문재인

정치 2018. 12. 16. 12:3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fdNYW23Vm_c

 



 나는 문재인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지율을 득표율인 41.08%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41%은 다자구도에서 얻은 것이었기에 진짜 지지율에 가깝고,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스틱한 성향과 극성 지지층의 극단적이고 광신적인 성향을 감안할 때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의 비율은 지난 2007년 대선 때 확인된 바 있습니다. 정동영이 득표한 26.14%였지요. 이 비율은 거의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 지지를 유지합니다. 아마도 민주당 콘크리트의 굳기는 자한당 콘크리트 이상으로 단단할 겁니다. 이후 10년 정도 세월이 지났는데, 20대는 민주당 지지성향이 3040보다 강한 편이 아니다보니 딱히 올라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즉 대선 시점에서 문재인이 추가로 확보한 지지세는 15%였다는 것이지요.


 

 리얼미터는 지지율 조작이 들어가고 있다는 시그널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6일자 발표에서, 단 하루도 문재인 지지율이 50%를 상회한 날이 없음에도 통합 지지율은 50%로 발표된 바 있지요. 나는 그것이 정권의 압력을 받은 리얼미터가 반항한 흔적일 걸로 추정합니다. 눈이 있고 머리가 있다면 진실을 볼 수 있게 해 놓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독재정권과 그 부역자들은 언제나 진실을 숨기고 달콤한 거짓을 이야기합니다만, 14일 한국갤럽 기준 문재인 지지율이 45%까지 떨어지면서 더 이상 수습할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하는 데드크로스가 가까워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추세는 대단히 일관적입니다. 그에 문재인은 몇 번의 달달한 경험대로 김정은을 서울로 초빙하고 모두가 쌍수를 들고 환영해줄 걸로 믿는다!’고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전 세계와의 외교가 어긋나고 틀어지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적잖은 시민들은 북한이 먼저인 문재인을 싸늘한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지요.


 

 대깨문 양념기사단원들 및 낙하산 이사 지망자들은 여전히 온갖 커뮤니티에서 악질적으로 문재인 반대 여론을 두들겨 패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이 저질러놓은 참극이 이제 워낙 많다 보니 저항도 만만찮은 것 같습니다. 독재 권력의 부역자들은 혐오스럽기 마련이고, 문빠 탈출은 지능순이라 남은 대깨문들은 극단적으로 멍청한 부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점점 밀려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문재인은 이제 취임한 지 19개월밖에 안 됐습니다. 임기1/3 정도가 되어가지요.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다는 게 물론 끔찍합니다만, 한 번쯤 동일 시기의 박근혜 지지율을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박근혜가 취임하고 19개월쯤 지났을 때 지지율이 어땠을까요? 흥미롭게도 46% 정도입니다. 현재의 문재인 지지율과 거의 같아요. 20148월 초에 해당하는 그 시기는 세월호 문제로 갈등 빚고, 정윤회 게이트 터지면서 박근혜도 지지율이 많이 낮아지던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한동안 고공 행진하던 문재인 지지율도 거품이 빠졌고, 박근혜와 비슷한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걸 알 수 있지요. 그리고 나는 문재인은 김영삼 + 박근혜라 생각하기 때문에, 최저 지지율도 그들 비슷하게 찍을 가능성이 낮지 않다 생각합니다.



 요새는 문재인은 아직 지지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지지하지 않는다. 문재인은 좋은데 주변이 문제다. 같은 말을 하는 사람도 꽤 보입니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이들이지만 적어도 정권이 못한다는 걸 인지하는 사람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주체가 문재인임을 감정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겠지요. 신민의 근성을 가진 자가 당당한 시민의식을 가지는 건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들은 다음 선거에서 각자의 선택을 할 것인데, 민주당을 찍지 않을 가능성도 제법 높을 겁니다.



 내려갈 지지율은 내려갑니다. 데드크로스는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몰락하지 않으려면 문재인이 빨리 몰락해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간 후 그의 유일한 장점(얼굴)마저 퇴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대통령을 하면 금방 늙습니다. 박근혜만 안 그랬었지요. 유일한 장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가 빨리 마음을 고쳐먹고 하야하면 좋겠습니다만, 그는 고집스럽고 교만하며 어리석기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