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 바꾸는 시장과 미래

경제 2019.06.26 14:5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8NvzYuQM4E

 


 

 이마트 주가가 오늘 장중 14만원이 깨지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의 주가는 우리나라 정치/사회/문화의 아주 많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알아볼수록 이 사회가 변화해가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이마트만 나쁜 게 아닙니다. 내수시장 전반이 총체적으로 안 좋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긴 시기로 보면 이마트 주가는 몇 번의 급락과 반등을 겪었습니다. 이번 하락이 사상 최악이긴 한데,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번 이야기를 해 왔는데, 기존 포스트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쿠팡의 1.1조 당기순손실, 국내 유통업과 이마트

자영업자 수난시대 - 언제까지 나빠지기만 할까요?



 

 근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모두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혜화역 시위 같은 건 겉으로 보이는 일각에 불과합니다. 페미니즘은 아주 큰 규모의 트랜드고,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쇼핑이 예전부터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선식품 온라인쇼핑이 근래 들어 추가적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여성 취업자의 증가와 전업주부의 감소입니다. 물론 출산율의 저하와 1인가구의 증가도 있습니다. 출산율저하 및 1인 가구 증가는 여성취업자 증가와 전업주부 감소라는 현상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시장의 낮은 여성의 것이고 밤은 남성의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낮에 식품, 의류, 화장품을 주로 소비했고, 남자들은 밤에 주류를 많이 소비해 왔지요. 그런데 전업주부가 근 몇 년 사이 줄었습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니까 낮 시장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낮에 누가 물건을 사러 다녀야 뭐가 되지요. 화장품이고 식품이고 안 팔리는 겁니다. 여기에 탈코르셋 소리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까지 겹치니까 화장품 로드샵이 줄줄이 망했고요. 식품도 사러 다니는 여자들이 적어지니까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성취업의 증가 이면에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여성 취업을 증가시키기 위해 페미니즘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진성 페미니스트가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성취업을 증가시키면 GDP가 증가합니다. 고용율도 올라가고요. 복지비용은 줄어들고, 세수도 -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준조세인 건보 및 국민연금 재정이 - 늘어납니다. 정부는 여성 취업을 증가시킬 만한 동기가 있는 거지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의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박근혜 때부터 추진한 게 여성취업의 증가입니다. 기존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업주부를 줄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일하게 한 것이지요. 동시에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했습니다. 이 정책방향은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고, 훨씬 더 강도 높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십 번도 더 이야기했지만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박근혜와 문재인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문재인 쪽이 훨씬 더 급진적이고 막무가내고 강도 높긴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시장이 완전히 박살났지요.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이 길이 아닌가보다정도의 생각은 권력자들도 슬슬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정은 못 하고 책임도 못 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책 방향을 갈려면 사람을 갈아야 하는데, 사람을 못 가니까 방향도 못 바꿉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단 생각해봅시다. 전업주부의 살림 행위가 경제적 가치가 없을까요? 물론 주부노동은 임노동이 아니라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가 무척 어렵긴 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다지 일관성이 없다 보니, 어떤 페미니즘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과대평가해왔던 반면, 어떤 페미니즘은 주부라는 것의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해왔지요. 그 중 근래 대세가 된 건 주부의 존재의미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파벌입니다만, 단언컨대 잘못된 쪽이 대세가 된 것입니다. 전업주부가 생산하는 효용이 있고, 그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표준화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데 전업주부들은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업주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가시적인 임노동자 숫자는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제 현실은 그저 그런 쪽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자 숫자의 증가와 무관하게 총노동시간은 늘지 않기도 했고요. 이런 실패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게 유통의 변화와 상권 및 소상공인들의 몰락, 그리고 출산율의 급락이겠고요. 지원 정책이 여성에 집중되다 보니 남성의 고용 상황은 나빠졌고, 젠더 갈등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큰 정책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지금의 이 방향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지속 불가능합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는 추세와 출산율의 급락 추세도 비례관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주부가 좀 더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내수 시장의 성장과 유지에도 주부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전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은 남성 전업주부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이 돈을 못 벌면 결혼도 출산도 없다는 것도 또 한 번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유통 산업만 놓고 보면 현재 출혈 경쟁중인 신선식품 배송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적으로 나는 어제 모처에 온라인 쇼핑으로 한우 배송을 소량 시켰고, 시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내가 입수한 가격과 배송 시간, 배송처와 내가 받은 곳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판 쪽에서 확연히 적자를 봤을 겁니다. 도저히 이익을 볼 수 없게 팔고 있어요. 이런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별로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 준 디플레이션이라 봐야 하는 불경기입니다. - ,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때 진짜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연말에 바닥을 좀 잡는 것 같다가, 이후 몇 달째 계속 추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가 바닥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요. 아주 나쁜 시기고 정부의 정책적 문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경기라는 건 때가 되면 다시 올라가긴 합니다. 근 며칠 환율을 보면 단기적인 위기는 어찌 지난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늦어도 내년엔, 그러니까 총선쯤이 되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면 아주 큰 반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책이나 내용의 개선 없이 시대흐름 잘 타서 경기가 크게 반등하게 되면, 그 다음이 진짜 위기가 될 겁니다. 지금은 진짜 위기가 아니고요. 온다면 문재인 퇴임할 때쯤이나 그 다음쯤에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위기를 제대로 두들겨 맞은 후에야 이 페미니즘을 어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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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agim 2019.06.2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경제가 이 지경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실컷 경기를 망치고도 총선에서 무난한 결과를 얻고, 다음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 실정의 댓가가 눈더미처럼 불어나서 서민들을 덥치게 된다는 거네요.

    여당에서 자기 파가 아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거나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실정의 책임을 그쪽에 덮어 버리고, 자기파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좀더 강력하게 적폐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생긴다고 하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총선 예측이 좀 어렵습니다. 경기나 국제관계 사이클을 보면 총선 타이밍은 여당에 유리할 것 같고요. PK나 경인 민심 보면 지역별은 자한당이 해볼 만 합니다.

      염두에 둬야 할 건 총선 할 때쯤 되면 경기도 좋아지고, 대북관계도 어째 좋아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자한당은 지금 더 잘 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데,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2. 한국인 2019.06.2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으로 떡락의 필요조건은 언제나 떡상이였는데 이번에도 공황수준의 경제위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타오를꺼 같네요 단 언제나 그랬듯이 서민이 체감할 정도까진 아니고 서울 부동산 위주로 자산가치 상승이 주도할꺼 같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양적인 영향을 끼치고요 그다음 곧 올 위기는 70년대 영국미국식 악성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됩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겐 대처레이건은 안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끈하게 좋은 시절 오는 시나리오가 있어요. 중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에 동의하는 시나리오요. 그러면 원화도 절상되거든요.

      원화가 절상되면 잠깐 태평성대 됩니다. 제가 무서워하는 시나리오가 이겁니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왔던 전형적인 패턴이 다소의 원화약세 이후 강한 원화강세, 그 후 경제위기 및 원화가치 폭락이거든요. 지금이 이 중 다소의 원화약세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3.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자한당이 더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잘해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황교안이면 잠깐 국회 들어와서 추경 해주고 다시 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별로 잘한 건 없지만 잘하는 거 같은 거 어거지로라도 찾아서 립서비스 좀 하고, 세월호 추모하는 데 가서 좀 울고. 그러겠네요. 일단은요. 그 다음 하고 싶은 말 하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6.26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이야 해주되 책임은 철저히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립서비스는 개인적으로 굳이 필요 없다고 봐서.... 세월호 추모하러 가서 돌 맞고 물병 맞고 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6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경 해줘봐야 별로 문제될 건 없습니다. 어차피 잘못되면 책임은 정부 책임이고요.

      립서비스는 제 생각엔 중요합니다. 해도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대인이어야 합니다. 대인은 앞에 나서서 치졸하게 다투면 안 됩니다.

  4. 이익 2019.06.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보고 생각났는데 자한당이 페미 대놓고 민주당 따라하겠다고 말한거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성행사보면.. 참 미치겠네요 욕나올정도로.. 그리고 해양님은 현정부의 추경예산에 반대하나요? 지금 국회파행때문에 사실상 자한당이 손해가 큰데 적어도 추경예산이라도 통과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걸 보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본래 교회 여성단체가 속해있다시피 한 정당이고, 페미니즘 성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때도 어느 정도의 보수주의 페미니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문제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본 블로그가 정치 관련해서 부정적 감정을 앞세우고 토로하는 공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릴렉스하시고 가능한 정제된 표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오셨으면 알 것입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추경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추경이 명분이 좀 부족하고, 집행 방향도 좀 비효율적이긴 합니다만 추경 자체를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한당은 추경에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잘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5. 구밀복검 2019.06.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사노동을 극도로 천한 것으로 여기고 부정하면서도
    가사노동의 신성성 운운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참 웃기던 집단입니다.

    또 그렇게 중요한 가사노동 남자가 집에서 할테니 여자가 나가서 일하라고 하면 그렇게 무능력한 남성이 있을수가 없다고 열변을 토하죠

    솔직히 가사노동도 힘들고 가치있단건 이해해 줄 용의가 있는데 저런식의 이율배반적 논리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지 힘들어집니다

    • 해양장미 2019.06.27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급진적이고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은 결국 다수의 여성들을 적대하게 됩니다. 불만을 표시하고 폭력성을 충족하고 이익을 취하는 게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가사노동은 가치있는 겁니다. 그리고 육아에 더한 가사노동은 꽤 힘듭니다. 문제는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출산과 육아의 가치나 필요를 제대로 인정하질 않으니까요.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정책에 영향을 많이 끼치면서 사회 전반에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6. 만신전 2019.06.27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마트가 새벽배송 업체들에 밀려서 빌빌대고 있지만, 적자 못버티고 떨어져나갈 때 결국 승자는 이마트일 것 같은데 장미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자본만 8조가 넘는 회사 시가총액이 4조로 떨어지는걸 보면 주식시장 움직이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9.06.2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온라인 몰 중 신선식품 배송에서 제일 경쟁력있고 첨단화되어 있는 게 이마트입니다. 롯데가 그 다음정도일 거고요.

      신선식품 배송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건 무척 힘든 겁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지금 그냥 출혈을 하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거고요. 만약 쿠팡이 이마트급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만들려면 몇 조가 더 들어갈지 모릅니다. 전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유일한 변수라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겠네요. 이미 홈플러스는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거든요.

  7. 윈브라이트 2019.06.2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초에 다시 살짝 반등하나 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이제는 98선으로 떨어졌네요. 그 사이에 시장에 더 안 좋은 쪽으로 작용했던 요소라면 뭐가 있을까요. 미중 무역전쟁 협상 결렬 건을 제외하고요.

    • 해양장미 2019.06.2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중갈등이 2/3 정도는 될거고요.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미국과 중국 외 타국과의 갈등. 그리고 유럽 경제상황이 나쁜 것 정도일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라 OECD 전체 선행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그리고 갈등도 갈등인데, 중국 경제가 내용이 안 좋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싱크로율이 아주 많이 높아요. 중국의존도가 많이 높고, 이걸 당장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중국이 힘든 만큼 우리도 힘든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전 같지 못할 거라서, 우리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는 한 계속 좀 전보다 힘들겁니다.

      내부적인 문제는, 제가 보기엔 가장 큰 건 금융을 너무 조여놨다는 겁니다. 완화정책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금융을 꽉꽉 조여놨으니 되질 않지요. 또 투자가 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투자금이 올해 내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여기에 추경도 막혔고. (지금 추경 막는 건 잘못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오른 것도 예상보다 타격이 더 큰 것 같고. 세금도 점점 더 오르는 분위기라서 아주 문제가 큽니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와 개선책

사회 2019.05.30 11:3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t894eGoymio

 

 

 본 포스트를 읽기 전에 다음 두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저출산에 대한 특단의 조치 이야기

저출산 해결법 중 하나




 출생아가 36개월째 감소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권과 페미니스트들의 역사적인 위업으로 기록해야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이 낮은 이유 = 결혼을 (일찍) 안 해서 입니다. 우리나라의 미혼녀 출산율은 지극히 낮아서 통계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애 아빠 될 남자가 없는 여자가 임신을 하면 지우지, 그냥 낳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 청년들이 왜 결혼을 안 할까요? 나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20~30대 중반 남자 : 돈이 없어서

30대 중반 이후의 남자 : 돈이 없거나 결혼하기 싫어져서 + 법률적 위험의 증가

 

20~30대 중반 여자 : 만나는 남자가 돈이 없고, 굳이 결혼할 이유가 없어서

30대 중반 이후의 여자 : 조건 좋은 남자 만나기 힘들고, 굳이 눈 낮춰 결혼할 이유까진 없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이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결혼할 때 여자들이 남자 조건은 많이 보는데, 남자들의 결혼에 대한 판타지는 더 이상 거의 못 채워줍니다. 아내가 아침에 국 끓여준다거나, 남자들은 그런 걸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챙겨주려는 젊은 여자들이 별로 없어졌거든요. 그리고 여자들의 남자 보는 조건이 평균적으로 너무 높아서 대다수의 청년 남성들은 그걸 충족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젊은 여자들은 눈을 낮춰가면서까지 결혼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편으로 남자들은 2차 성징을 거치면서 여자에 대한 욕구가 최고가 되고요. 이후 나이가 들수록 줄어듭니다. 그래서인지 30대 중반 정도가 넘어가면 요새 청년 남성들은 결혼할 의욕도 줄어드는 걸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집안과 후손에 대한 의무감이 있었지만 요샌 그런 것도 많이 사라졌고요. 잃을 게 많아진 나이에 문재인 정권 들어 심각해진 법률적 문제는 덤입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다가가는 걸 법과 제도가 막고 있지요.

 

 그러니까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젊은 남자들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합니다.

2) 젊은 여자들이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2-1) 젊은 여자들의 기득권을 줄입니다.

 2-2) 젊은 여자들이 눈높이를 낮출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압력을 가합니다.

3) 프로출산러를 양성합니다.

4) 성범죄 문제에서 무죄추정 원칙을 확실하게 적용합니다.

 

 2)의 해법 중 하나로 나는 주택 임차료를 높이는 방향의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포스트의 링크는 본문의 시작 부분에 있고요.


 

 젊은 여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건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남자가 굳이 필요하지 않단 말이지요. 그런데 사회 및 경제의 흐름과 구성을 장기적으로 살펴본다면, 현 시점에서 젊은 여성이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건 이전 세대의 헌신과 현 세대 남성들의 헌신, 그리고 미래세대의 잠재적인 헌신에 의한 것입니다. 이 헌신을 희생이라는 단어로 바꿔도 됩니다. 그러니까 현 세대 젊은 여성들은 이전 세대와 현 세대 남자들과 미래세대의 희생을 담보로, 속된 말로 꿀을 빨고 있는 겁니다. 물론 나라 살림을 이렇게 해서는 앞날이건 현재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설명해볼까요. 일단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세대가 그렇게 출산을 하지 않았다면 현 세대가 누리는 경제력은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동력이 경제를 성장시킨 것이니까요. 그리고 현 시점에서 젊은 미혼 여성의 우리 사회에 대한 총체적인 공헌은 0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입니다. 징병문제부터 온갖 제도적 혜택과 그 재원을 다 감안해보면 분명하게 그렇습니다. 그리고 미혼에 자녀가 없는 현 시점의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나이가 더 들면, 후 세대에 명백한 사회적 부담이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감정적으로 받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위의 이야기들은 상황설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나는 젊은 여성들이 불행해지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 여성들은 전에 없던 최고의 공적 혜택과 대우를 받고 있지만, 조사를 해 보면 다른 세대나 남성들에 비해 최고로 불행합니다. 대체로 스스로 대접받는다고 느끼지도 못하고, 불안감도 많이 느낍니다.


 

 사람은 단순하게 다소의 혜택을 얻는다고 꼭 행복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스스로 사회에 공헌한다고 느낄 때나 사회에 기여한다고 느낄 때 얻는 행복감과 자긍심도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람은 내가 속한 사회가 잘 되어간다고 느끼고 안전하다고, 안정적이라고 느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안정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을 혐오하거나 증오하지 않고, 나와 남과 내가 속한 사회를 사랑할 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때 행복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에 빠진 젊은 여자들이 최악으로 불행한 건 당연한 것입니다. 좋은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행복합니다. 여성들이 불행한 사회는 나쁜 사회입니다. 불행한 여자는 다른 여자들도, 남자들도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럼 프로출산러의 확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 인권 같은 거 반 쯤 무시하는 방식이니까 보시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인권에 민감하신 분들은 보지 말고 넘겨주심이 마음의 평온에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내가 제안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출산을 하는 미혼모가 아이의 친권을 포기하고, 국가가 아이를 맡아 키우는 조건으로 소정의 금액을 지급합니다. 1~2천 만 원 정도를요. 출산 과정에 필요한 병원비는 전액 지원. 호적 등에 기록은 전혀 남지 않게. 다만 친부가 아이를 찾을 경우는 전액 추징입니다. 친부가 확실할 경우는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걸로. 만약 1~2천 만 원이 너무 적어서 출산을 안 하면 금액을 올리면 될 거고요. 관련하여 친모의 국적, 인종은 가리지 않습니다. 속지주의를 적용합니다.

 

 국가가 맡은 아이는 전문 기관에서 키워야겠지요. 해당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명예로운 대우를 받되, 최대한의 감시도 받아야 할 겁니다. 나는 이런 방식이 현행 출산지원책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아이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자라는 아이들의 행복이나 양육 수준은 아주 낮은 정도만 아니면 됩니다. 양육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은 최대한 줄이고, 최선의 가격 대 성능비를 추구해야 합니다. 정부가 입맛대로 아이를 키워대고 특정한 정치적 사상을 주입하거나 특정 권력자를 비호하게끔 하면 재앙이 됩니다. 현재 젊은 여성들이 가진 제도적 기득권을 줄이게 된다면, 가난한 여성들은 수차례의 출산으로 목돈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너무한 제안이 아니냐고 생각들 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발상을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할 만큼 우리나라 상황이 안 좋은 거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진지하고 획기적인 출산 해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엄청난 수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이민자조차 제대로 못 받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아예 없습니다. 과학이 획기적으로 발달해서 불로장생의 기술이라도 생겨나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몰락한 후 문자 그대로 멸망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훨씬 심각한 방식들을 적용한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피임을 금지한다거나, 낙태를 엄금한다거나, 출산을 의무화한다거나, 혼인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상속권을 박탈한다거나 하는 방식들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방식은 저출산보다 더 나쁩니다. 저출산에 대한 접근은 국가주의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과 그 후손들의 공정한 권익에 대한 고찰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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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둥둥구리 2019.05.30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공자궁 상용화, 대리모 제도 활성화나 정자/난자 시장의 활성화가 된다면 출산율 반등에 긍정적 영향이 클 거라 생각하시나요? (본문에 쓰신 프로출산러가 공적 프로출산러라면 제가 말한 인공자궁, 대리모 제도 활성화는 사설 프로출산러나 출산 용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 청년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출산으로 입는 육체적, 사회적 대미지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기 별볼일 없는 유전자 물려줘봤자 별볼일 없는 인생만 물려줄뿐이라면서 애 낳기 싫다는 의견도 많이 봤고요. 이런건 정자 난자 시장으로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공자궁은 현 기술로 불가능하고요. 대리모 제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뭐라 이야기하건 여자가 결혼을 일찍 하고 나면 남자가 못 믿을 남자거나 난임이 아닌 이상 보통 아이를 가집니다. 그렇게까지 출산을 기피하지는 않아요. 진짜 힘든 건 양육이기도 하고요.

  3. 라마커스알드리지12 2019.05.30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전세제도가 한몫 한다고 봅니다. 전세자금이 모여야 결혼을 할수 있는데 수도권같으면 대기업 다니고 악착같이 모아도 5년이상 걸립니다. 게다가 남자 혼자 모아야죠. 안정적인 직장이 생기는 20대 중후반에 결혼을 할수 있어야하는데 전세금 모으면 30대중반이 되야합니다. 전세란 제도가 아예 없고 월세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목돈 모으는거 기다릴 필요없이 월세살면 됩니다. 그러면 직장만 잡히면 바로 결혼이 가능하죠. 근데 전세가 있으면 월세는 손해보는 기분이라 절대 월세를 살지않으려합니다. 월급 250받는데 월세 70내고 살면됩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월세 70낸다고 하면 미쳤다고하죠. 전세는 공짠데 뭐하러 월세 내냐고?

    • 해양장미 2019.05.30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세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월세'에 대한 인식, 그리고 더 나아가 신혼 때부터 자리를 잡고 시작하려는 인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택을 매수를 하건 전세를 살건 목돈이 들어간다는 건 똑같습니다. 전세가 매수보다 싸긴 합니다만. 본질적인 문제가 전세라는 제도에 있는 건 아닐겁니다. 현행 문화에선 그나마 전세라도 있으니 그것이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해오는 대체제로 인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세살이를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 라마커스알드리지12 2019.05.30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ㄴ서울같은 곳이라면 매매도 전세도 아닌 월세가 기본이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거기서 집사서 부자되는거는 이제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요. 그거 기다리면 결혼 못합니다. 월세라면 목돈이 필요없죠. 문제는 지금 여성들이 남자가 월세로 살자고하면 결혼안하겠죠. 전세 제도 자체가 없어지면 좋든 싫든 월세 살아야되고 남자가 집해가는 문화도 바뀔거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행 문화에서는 전세 제도가 사라지면 그냥 남자가 집을 사가야겠지요.

      그러니까 전세 탓을 할 게 없습니다. 서울 전세도 어차피 많이 비싸서 진입장벽이 높긴 마찬가집니다. 전세 제도가 사라진다고 남자가 집해가는 문화가 바뀔 거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문화가 바뀐다면 다른 이유로 바뀌겠지요.

  4. icipher 2019.05.30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수 면피에 대해서는 지금 대체복무에 빡빡한 규정을 둔 것처럼 여러 장치가 마련되어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가령 수 년 내에 이혼하면 면제 취소, 그 이상 지나서 이혼하면 벌금형 정도로 말이지요.

    그리고 해양장미님의 자유주의적 입장엔 저도 동의하는 편이고, 그래서 출산의 의무화같은 것에 부정적이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성 징병제는 출산의 의무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있는 그대로 보면 병역의 의무화이지 출산의 의무화는 아닙니다. 여성의 출산은 여전히 선택으로 남습니다. 이것을 여전히 '사실상의 의무화'라고 보실 수도 있겠으나, 결국 무엇을 디폴트(기본 전제)로 보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병역 의무를 진다는 것을 디폴트로 보면 출산의 의무화가 전혀 아닙니다. 결혼 및 출산에 막대한 혜택을 주는 것이지요. 남자가 군 면제를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여성이 결혼하고 출산하는 게 얼마나 평범한지 생각하면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반면 지금처럼 여성의 군면제를 디폴트로 보면 사실상의 의무화라는 주장이 맞습니다.

    다만, 제가 언급했듯이 대한민국 상황을 볼 때 미래엔 국민 모두 징병이나 모병제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선택되든 새로운 디폴트로 향해가는 것은 분명하며, 그렇다면 "여성징병제 but 출산면제"는 출산의 사실상의 의무화라는 인식은 점차 옅어지고 특혜라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규정으로는 못 막습니다. 기혼이 기준이 아니라 출산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혼인을 의무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미혼모로 출산해도 면제가 된단 말이지요. 그리고 이혼에 벌금을 물린다거나 하는 건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요. 그냥 위헌나올 거고 입법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에서 출산을 해야 군면제가 되면 출산을 하고 면제받는게 디폴트가 될 겁니다. 당사자건 부모건 사실상의 의무화로 느끼게 되고, 엄청난 부작용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현실이고 그 부작용을 다른 제도로 커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실질적으로 출산이 의무화되면 지금까지의 역사적 사례들로 볼 때 아주 복잡한 문제들이 정말 많이 발생합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19.05.30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운 이야기인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출산 후 이혼한 뒤 재산분할 및 양육비 지원 비율을 고려할 때 병역의무를 고려해서 여성쪽에서 대부분의 부담을 지게 하면 말씀하신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9.05.30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됩니다. 그런 식으로 법을 만들면 일단 이혼에 있어 남성의 책임이 어느 정도냐를 가리게 됩니다. 남성의 귀책으로 여성이 이혼할 경우에는 원천적으로 병역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으니까요. 그럼 이 경우 귀책가지고 싸우게 되고, 더 나아가 귀책을 촉발하기 위한 전략이 생깁니다. 그리고 미혼모라거나 사실혼관계 문제, 친부와 남편이 다를 경우의 문제 등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복잡해지니까 아예 처음부터 그런 제도를 만드는 게 불가합니다.

  5. 라수 2019.05.30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출산러는 아이를 국가가 맡아서 키운다는 점에서 너무 좌파적인 정책입니다.

    전 일부일처제 대신 다처다부제(일부다처, 다부일처 포함)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민 문제는 문호를 크게 열되 남성 대신 여성을 많이 유도하는 쪽으로 가고요. 사회 갈등은 이민 남성들이 많이 일으키는 편이죠(특히 이슬람 남성)

    • 해양장미 2019.05.30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좌파적이지 않게 하려고 민간위탁양육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좌파적으로 가면 국가기관이 양육하게 되지요. 비용면에서 보면 현행 출산지원방식을 늘리는 것보다 쌀 거고요.

      다부다처제는 하겠다면 저는 굳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만, 출산율 증가에 별 효용은 없고 부작용은 매우 클 겁니다. 강력범죄가 많이 늘걸요.

    • lalala 2019.05.30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애초에 이민이라는게 굉장히 도전적인일 중 하나고 이민가서 한다는 일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개 남성적이고 여성이 기피하는 일들이 많아 성비가 자연히 크게 틀어지게 되죠. 일단 이슬람 남성들만 어떻게 잘 조절해도 성공인거 같습니다. 이슬람은 종교특성상(정확히 이야기하면 해석을 하는 특성상) 다른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정서와 크게 마찰을 일으킬만한 이데올로기들을 가지고 있어서요.

  6. StaticCast 2019.05.3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말씀해오신데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젠더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노력해봐도 한국 사회가 이걸 해결할 역량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젠더 문제를 해결하려면, 페미니즘이 원인이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냥 대다수의 국민들이 초저출산의 원인에는 현 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패악질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젊은 남자들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합니다."라는 아이디어에는 젊은 남성들 외에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반감을 가질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당연히 반대할거고, 나이든 남성들은...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동서고금 통틀어서 언제나 젊은 남성을 가장 핍박해온건 다름아닌 나이든 남성이였으니까요. 나이든 남성들은 나라 살리기 위해 자기들 권력을 양보할 바에 그냥 나라가 이대로 망하는 편을 선호할 것 같아요.

    국가주의적 관점을 벗어나 생각해본다면, 그냥 한국이 이대로 저출산으로 폭망해 경제력 20위권 미만으로 전락하고, 다른 나라들이 "페미니스트들 날뛰는걸 오냐오냐 해주면 한국처럼 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고통스러워진다."는 반면교사의 사례가 되는게 차라리 인류 전체의 관점에선 이로운 것 아닐까 싶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나이든 남성들은 젊은 남성에 대해 별 생각이 없습니다. 나라가 망해도 좋다는 식의 강한 악의를 품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페미니즘 문제와 현실적 위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쓸데없는 고집이 있는 것이지요. 혜택을 좀 준다고 권력이 넘어가거나 하는 건 어차피 아닙니다.

    • StaticCast 2019.05.30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든 남성들은 평소에는 젊은 남성에 별 생각이 없겠지만, 권력의 분배가 화두로 나오면 대단히 적대적으로 돌변합니다. 이걸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시가 바로 한국에서 징병제를 둘러 싼 논쟁들이죠.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그리고 가게될 예정인) 젊은 남성이 강한 어조로 징병제 폐지를 주장하거나, 더 나아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한다던가, 아예 해외로 망명가는 등의 행동을 하면 이 청년에게 가장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누굽니까? 여성이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바로 (이미 군대를 다녀왔던 면제를 받았던) 앞으로 군대갈 일 없는 나이든 남자들이죠. 이들은 우리나라는 모병제를 할 돈이 없다느니, 한반도의 안보환경이 특수하다느니, 안보에 무임승차한다느니 여러가지 이유들이 나오지만,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배경에는 바로 권력욕이 있습니다. 권력을 내려놓고 싶지가 않은 겁니다. "징병제라는 노예제를 이용해 이렇게 꿀 빨수가 있는데 이걸 왜 폐지해야해?" 노예제 폐지를 반대하는 노예주인들과 비슷한 심정인거죠.

      그런데,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노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노예주인들이 받아들이고 싶겠습니까? 설령, 이성적으로는 납득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누리고 있는 권력을 내려놓거나, 줄이기는 싫겠죠. 마치 술, 담배가 건강을 해치고, 장기적으로 죽음을 앞당긴다는 것을 알면서도 술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과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회의적인거에요. 아마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에게 청년들에게 권력을 나눠줄 필요가 있다고 설득하는건 술, 담배에 중독된 사람이 술담배를 끊는 것 이상으로 힘들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징병제 문제와 권력욕에 대한 이야기는 납득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기성세대 남성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걸요.

      제가 보기엔 설득력이 아예 없는 주장을 하고계셔서 어디서부터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황당한 이야기로 보이니까, 해당 주장을 저한테 더 하시려면 최소한의 레퍼런스라도 가져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한테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이상한 말 하는 거랑 거의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 StaticCast 2019.05.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동안 해양장미님이 저출산의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에 관해 말씀해오신 모든 주장에 동의합니다. 전 그저 "한국 사회가 그런 해결책을 받아들일만한 역량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던 것이고요. 징병제는 그저 예시에 불과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기성세대 남성들이 가진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권력이랄게 딱히 없습니다. 각자 속한 조직에서는 각자의 권력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제도적인 권력은 차라리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평균적인 기성세대 남성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도 전혀 없고, 실제로 가진 것도 없고, 그러니까 그 분배에 대한 생각이라거나 그런 것도 없습니다. 징병제에 대한 의견이야 20대 군필자나 50대 군필자나 경험적으로 거의 거기서 거기고요.

      굳이 보자면 평균적인 40, 50대 남자들은 20대 남성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하고, 거의 신경도 안 씁니다. 요새 애들 좀 이상하다는 생각 정도는 하지요. 관련하여 거의 모든 문제는 무관심과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청년들에게 권력을 나눈다는 식의 담론은 어디서 나올 데도 없고, 딱히 기성세대 남성이 빼앗길 것도 없으며, 저도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한국 사회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원인 중 일부를 평균적인 기성세대 남성에게 돌린다면, 그 책임의 내용은 무관심과 몰이해와 꼰대질이지 다른 게 아닙니다.

    • StaticCast 2019.05.30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성세대 남성'은 젊은 남자들을 상대로 '꼰대질'을 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권력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20대 남성인 제가 586세대 남페미 상대로 조금이라도 문재인 정부의 여성정책에 반감을 드러내면 늘 나오는게 "니가 결혼을 해봤냐 육아를 해봤냐 승진을 해봤냐. 여자들이 얼마나 차별을 많이 당하는데 사내새끼가 고작 군대좀 다녀왔다고 여자 상대로 피해의식 느끼고 ㅉㅉ"식의 꼰대질이 가능하죠.(586 남페미들한테 이거 당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도 없겠죠. 마치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자신들이 제도적으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의식이 없고, 꼰대에게 자신이 꼰대라는 의식이 없는 것 처럼요.

      징병제와 권력욕에 관해서는, 제가 이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나 생각해보니, 아마 버트런드 러셀이 썼던 에세이였던 것 같아요. 거의 10년전에 읽었던거라 가물가물하네요. 버트런드 러셀은 1차세계대재 당시 징병제 반대, 전쟁 반대 운동을 했는데, 이와 관련된 에세이를 많이 썼을 거에요. 그 중에는 후방의 늙은이들이 청년들을 강제로 전쟁터에 몰아넣기위해 의도적으로 전쟁을 지지하고, 그 과정에서 묘한 쾌감을 느꼈다는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양장미님은 그저 꼰대질에 불과하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전 꼰대질이라는 행위 자체가 권력이 있어야 가능한 행위라고 보거든요. 예를들어, 사장은 직원에게 꼰대질이 가능하지만 반대는 불가능하죠. 군대에서 선임병은 후임병에게 꼰대질이 가능하지만 반대는 불가능합니다.

      '젊은 남성들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합니다'라는 본문의 내용을 저는 '청년들에게 권력을 주어야한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답변내용을 보니, 제가 잘못 해석했나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적 관계에서의 꼰대질은 꼰대질에 불과합니다. 본인이 속한 집단을 벗어날 수도 없고, 무언가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습니다. 역효과나 나오겠지요.

      청년 남성이 기득권을 확보하기 쉽게 한다는 건 청년 남성이 돈을 벌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7. 회시준비생 2019.05.30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즘 덕에 남성들이 깨어나고 있군요
    페미니즘의 얼마 안 되는 순기능인 것 같습니다. 깽판치는 여성들을 보며 남자들도 깨달음을 얻은 거지요.

    • 해양장미 2019.05.30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는 청년 남성들이 피해를 체감하고 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남성들이 깨어난다고 말할 만한 무언가가 있는지는 저는 모르겠네요.

    • 회시준비생 2019.05.30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도 재기 시작했다는 거지요
      요즘 여성들이 "남자들이 약아졌다" 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동안 남자들은 결혼 시 자기보다 조건이 떨어져도 사랑을 내세우며 결혼을 많이 했습니다만 남자들도 이제 여자들처럼 여러 방면에서 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손해보기 싫다는 거지요.
      군대의 경우에도 이제는 진지하게 왜 남자만 가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남자들이 많아졌습니다.

  8. 연못 2019.05.30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병제로는 대한민국의 국방 수요를 감당 할 수 없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선진국의 군이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난다고 하며. 군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처우가 남다른 미국 만큼의 지원율을 한국에 적용해도 최소 국방 수요를 채울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에 통일이 된다면 군 수요는 훨씬 더 증가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국경선이 훨씬 넓어지는데다가 정규군만 200만 이상을 운용하는 중국군 그리고 러시아군과 완충지대 없이 국경에서 만나게 됩니다. 거기다 구 북조선군 무장해제는 얼마나 걸릴지 알 수도 없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시는 식의 주장은 저도 익히 보았습니다만, 그런 주장을 하는 쪽을 보면 대체로 군이 감축될 경우 손해를 피할 수 없는 입장들이 보이다보니 저로서는 완전하게는 신뢰를 못하겠습니다.

      모병제를 하기 현실적으로 힘든 면들이 있다는 건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기본적으로는 모병제를 하더라도 전국민적인 동원 체계는 갖출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9. minddiver 2019.05.30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들을 하려면 매우매우 유능한 정부가 있어야 할것 같은데, 저는 비관적입니다.

    아마도 결국 떠밀리다시피 대량으로 이민을 받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시나리오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이 정부는 말할 것도 없이 무능하고, 다음 정부가 유능할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이민자가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게 되겠지요. 저는 그거라도 잘 되면 좋겠는데요. 잘못하면 그것도 안 될 겁니다.

  10. PPP 2019.05.30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으로 볼때 프로출산러는 차우세스쿠의 아이들 시즌2가 되지 않을까요.
    사실 뭘 해도 반발을 살 게 뻔한지라, 걍 이민으로 해결하는 게 왕도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우셰스쿠는 루마니아의 상황 대비 과도하게 인구를 늘리려고 한 데다가, 양육에 대해 신경도 안 썼고, 부작용을 무시하며 강압적인 정책을 펼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현실적으로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시즌 2'라는 주장에 대한 논리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 PPP 2019.05.3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마니아는 좀 비약이긴 하지만, '1)정부가 사상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2)가성비를 추구할 것' 이라는 조건은 미래에도 사실상 불가능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의 사상적 개입위험이 원천적으로는 있으나, 양육을 민영화할 경우 현재 공교육에 사상적으로 개입하는 것보다 크게 높은 수준의 위험을 가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성비 추구가 왜 미래에도 사실상 불가능한지에 대한 논리 또한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편으로 '현실적으로 볼 때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시즌 2다' 같은 반박은 아주 강한 반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차우셰스쿠의 아이들은 있어서는 안 될 정책이었고, 차우셰스쿠는 문자 그대로 인간 이하가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 그런 발언을 가볍게 하신 거라면 대단히 곤란합니다. 제 의견이 틀렸거나 잘못되었다면 반박을 듣고 수용할 생각은 있습니다만, 그냥 비약해서 그런 표현을 쓴 거라면 다신 그런 댓글을 작성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1. 율리시스 2019.05.30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쳤다 소리 들을 정도로 여성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2ㆍ30대 여성의 안녕지수가 저렇게 낮으면 나중에 사회가 개판이 될 때 얼마나 더 떨어질까요.
    한편, 최근 신림동 주거침입미수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니까 또 경찰이 견찰했더군요. 페미니즘의 압력을 매우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한심한 대처를 보이는데 이민자가 대거 몰려오는 날 얼마나 깨질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이 느끼는 안전은 실제 현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상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요.

      물론 시간이 지나 이민자가 몰려오고, 여경이 더 늘고, 경찰의 질이 떨어지면서 위험이 진짜 피부에 느껴지게 될 수는 있겠지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막을 방법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12. 해양장미 2019.05.3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명이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치합니다.

  13. 대포동 2019.05.3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출산율 문제는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노령층으로 접어드는 2030년 이후 사회 곳곳마다 현재의 일본을 가볍게 능가할 정도로 일손 부족 아우성이 빗발치는 시점에서 외노자를 대량으로 유입하고 이 대량의 외노자들에게 귀화 요건을 매우 낮은 문턱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이민 정책을 통해 해결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 이민자들의 절대 다수는 아마도 조선족 및 중국의 농민공들 그리고 서남아 국가들의 무슬림들과 동남아 빈국의 국민들이 되겠지요.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입니다만 애써 그러한 상황을 부정하고 외면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을겁니다. 다가오는 이민 사회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겠지요.

    현재 집권세력이 우리 사회에 강력하게 구축하는데에 성공한 페미니즘, 부동산 언더도그마로 인한 혼인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레버리지의 붕괴현상은 설령 현 정권이 재집권에 실패한다한들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더 남아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회복불능 수준으로 완전히 치닫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현 상황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이민정책 외에는 딱히 현실적인 방안이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해양장미님께는 좀 죄송한 말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자녀 입양도 터부시되는 한국 사회에서 대리모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거나 혹은 이보다 한 술 더떠서 GDP의 4% 이상 고정지출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한국에서의 모병제 시행을 밀어붙이는 정권의 탄생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노조카르텔 깨부수고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도입하는 한국의 대처를 기다리는 쪽이 눈곱만큼이나마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면 귀화할 수 있게 한다거나, 한국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 속지주의로 국적을 부여한다거나 하는 법안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민문을 열어야 한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제 위기감을 느끼니까 시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이민을 많이 받고 싶으면 훨씬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투자이민을 많이 받는 게 좋은데, 현행 부동산 정책이나 체계로는 안 되지요.

      말씀하신 대로 이 정권의 남은 3년으로 인해 발생할 피해정도도 대략 매우 비극적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데미지를 많이 입더라도 그 다음이 있는 거고, 바로 국가 간판 내려갈 건 아니니까 미리미리 인구구조 문제에 대한 시민 사이에서의 공감대라도 늘려놓을 필요가 있겠지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평균적인 문제인식은 굉장히 느슨합니다.

      한국식 대처는 언젠가는 나와야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그 언젠가가 아마도,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히 많은 데미지를 입은 후일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처참하게 총체적으로 깨지고 나면 어쨌든 비슷한 거라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인구문제는, 이민도 최대한 받으면서 출산율 반등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할 겁니다. 점점 더 심각해질테니까 점점 이것저것 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 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아마 아주 아픈 경험을 질리도록 겪어야 조금씩 답을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답을 미리 생각해보는 쪽이고요.

  14. 지나가다 2019.05.30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출산에 대한 접근이 국가주의적이어서는 안된다'는 분께서 어떻게 '프로출산러'같은 발상을 떠올리실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인구 문제는 명백하게 국가의 통치와 관련된 문제이고 - 설마 인구문제가 경제학을 통해서'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거라 믿지는 않으시리라 봅니다 -, '프로출산러'와 같은 정책은 결국 그 시행 주체가 국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을 시장에 위탁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제 생각에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소위 '아기공장'의 운영은 나치의 레벤스보른 운영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설령 프로출산러의 아이들에게 합당하고 나쁘지 않은 대우를 해준다 해도, 나치의 레벤스보른 역시 그들의 기준에서 '아리아인의 우수한 형질을 타고난' 아이들에게 합당하고 명예로운 대우를 보장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들에게 특정한 사상을 주입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해양장미 님께서도 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말이 좋아 민간업체 위탁이지, 결국 국가의 지원금을 받을 수밖에 없을 그러한 기업들이, 정말로 중립성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지나치게 순진한 것입니다.

    설마 그런 정책을 진지하게 지지하시는 것은 아닐테고, 이런 세상이 지속되다 보면 그렇게 극단적인 정책까지도 시행해야할지 모른다는 일종의 아이러니를 의도하고 쓰신 글이라고 믿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솔직히 해양장미님께서는 자유주의자를 자처하시고 있을 뿐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국가주의자-그것이 시장을 통해서기만 하다면 국가는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에 해당하시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30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견해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민간에 양육을 위탁하는 게 핵심적이라 생각하며, 그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공립 어린이집이라거나 유치원 및 초, 중등학교의 의무교육은 국가의 지원금으로 운영됩니다. 사립에도 상당한 보조금이 들어가고요. 그렇지만 국가가 특정한 사상을 주입할 수 있는 부분은 무척 제한적입니다.

      프로출산러가 낳은 아이의 위탁도 마찬가지로 현행과 유사한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최대한 분산시켜 아동 청소년 시기에도 민간과 어울려 지내고, 평범한 초중등학교를 다니게 한다면 아주 큰 문제까지는 과연 발생할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민주정이 이어지는 한, 집권세력의 해당 아동에 대한 이념적 세뇌는 그리 수월한 작업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레벤스보른은 바탕에 깔린 기본적인 사상이 전체주의적이고 인종주의적이었던데다 당시의 도이칠란트가 민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현행 공무 방식과 민간위탁을 감안할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양육의 질 문제지, 초기 시스템을 괜찮게 짤 수 있다면 국가권력에 의해 특정한 사상이 전체주의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시스템이 잘못 짜여지거나, 제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로 국가가 더 많이 개입할 확률이 높다면 저는 제 제안을 철회해야하겠지요.

      조금 더 무난한 방식이 있긴 합니다. 일반 가정이건 미혼모건 출산을 할 때마다 거액의 출산보상을 주는 방식이요. 이것도 확실하게 출산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아동의 양육 질이 전혀라고 할 정도로 담보가 안 됩니다. 아동학대에 시달린다거나 할 위험도 제법 높고, 시행한 시점에서 단시일내에 필요한 예산액수가 높습니다. 본문에 이야기한 프로출산러 방식 제안은 이 방식의 문제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출산율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시행할 때 주된 문제는 다음 같은 것들입니다. 예산과 아동의 양육환경, 태어나 자란 사람의 평균적인 질 같은 것들이요.

      저는 위험한 형태의 국가주의자로 인식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며, 국가의 권력이 강해지는 걸 기본적으로 원하지 않습니다. 과격한 주장을 했으니까 나쁘게 보일 수 있는 건 제가 감안해야 할 일이겠으나, 본문에 이야기한 방식을 현실화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면 제가 오판을 한 것이지 제가 국가주의자인 건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해당 논제에서 위험한 모델을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저는 다소 회의적이고,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시는 건 알겠는데 만일 진짜 시행을 고려한다면 신중하게 모델 검토를 하고, 위험성을 낮출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안을 폐기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저도 프로출산러 양성 같은 방식은 안 할 만 하면 안 하는 게 기본적으로 더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 거 고려조차 안 할 만한 상황으로 흘러가면 좋겠는데요. 이런 추세로 가다 보면 결국엔 제가 본문에 주장한 것보다 더 나쁘고 이상한 방안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에 혹시 등장할 수 있는 온갖 막장스러운 방안들 중 그나마 덜 나쁜 것 같은 방안을 하나 이야기한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네요.

    • 지나가다 2019.05.31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다소 과격한 주장을 접하게 돼서 조금 당황했지만, 기본적으로 해양장미님께서 국가주의자는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전업 출산과 같은 정책이 비-국가주의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그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적해주신 것처럼 현재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동센터 등은 정부의 보조를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기관들이 정말로 국가 정책으로부터 자유롭냐고 자문해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립 교육기관들에 미칠 수 있는 국가의 영향력이 '특정한 사상을 주입하는' 단계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정권이나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그들 기관들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역시 바뀌고 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이미 현존하고 있는 국립 교육기관들 역시 이럴진대, 전업 출산자의 아이들을 모아두고 길러내는 '총체적 기관'으로서의 양육 시설이 국가의 영향 바깥에 있기를 바라신다면, 글쎄요. 그게 정말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고 해도 그정도의 감사 체계를 마련하는데는 엄청난 비효율이 뒤따르겠죠.

      또한, 저는 자유지상주의든 자유주의든, 모든 범-자유주의자들이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혹은 자유주의의 핵심이라고 해야 할 가치가 인간의 존엄과 개인의 자유라고 믿습니다. 정치적 자유주의든 경제적 자유주의든, 최소한 현대의 자유주의는 어떤 식으로라도 이 두 도덕률 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유주의가 이 두 가치를 상실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더는 전체주의와 구분될 수 없겠죠. 그러니까, 전업 출산과 같은 정책은 국가주의라는 문제 바깥에서 보더라도 자유주의자가 지지할만한 정책은 아닙니다. 그 효율성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19.05.31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국가가 강력한 출산지원책을 쓴다는 것 자체가 자유주의자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출산지원책을 쓰면 그 자체로 나쁜 게 반드시 발생합니다. 비유하자면 전력 생산하고 비슷합니다. 어떻게 뭘 하건 나쁜 점이 나온단 말이지요. 강한 특단의 정책을 펼칠수록 나쁜 것도 더 커집니다.

      강한 출산장려정책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한다면 이미 그 시점에서 꼬인 것이고, 어떤 방향으로건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 자체가 문제고, 거의 정책의 효율을 높이는만큼의 부작용이 어떤 방향으로건 발생합니다.

      제 판단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는 최대한의 효율을 가진 정책을 펼쳐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낮은 효율을 가진 출산장려정책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효율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높은 효율을 가지면서도 개인의 자유를 우선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방안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자유의 증진이야말로 인류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이라 믿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출산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을 강제하지 않고 출산을 하게 만들 가장 강한 조치는 출산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출산을 해결했다면, 그 다음은 양육을 해결해야 합니다. 돈을 받기 위해 아이를 낳은 친모가 애를 제대로 키울 거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회가 태어나길 원해 태어난 아이가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존엄한 삶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황은 우선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15. Dd 2019.05.30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민을 본격적으로 받는다면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올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슬람권보단 베트남이나 태국 등 불교&유교 문화권에서 오길 희망합니다.

    해양장미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느 나라 출신이 가장 적합하고 많이 올것같으세요?

    • 해양장미 2019.05.31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오고 있고요. 더 많이 열어도 중국에서 더 많이 올 겁니다. 중국인 숫자 자체가 많기도 하고, 조선족이 많이 오기도 합니다.

      이슬람권에서도 오긴 옵니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옵니다. 이슬람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이고 경계심은 있으나, 유입 자체를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그들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보다 꾸란을 우선시하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 Dd 2019.05.31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인들은 외관상으로도 한국인과 매우 흡사하고 문화적 동질감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한국하고 가장 가까우니까요

      중국하고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군요

      동남아 국가에서도 많이 오지않을까요? 비숙련 노동자 중심으로요...

    • 해양장미 2019.05.31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남아 국가 전반에서도 제법 옵니다. 특히 베트남이요. 일단 가까운 데서 많이 온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Dd 2019.06.02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한게 있는데 일반적인 중국인이 한국으로 이민오고싶어 할만큼 그들에게 우리나라가 메리트있는 나라인가요?

      중국인정도면 굳이 왜 한국 이민에 구미가 당기는지 부족한 저는 잘 모르겠어요 ㅠ

    • 해양장미 2019.06.02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중국은 민주국가가 아니잖습니까. 그러니까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경제적인 수준이 한국이 훨씬 높습니다. 1인당 GDP 차이를 보세요.

  16. 겨울밤공기 2019.05.3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논지를 요약하면 저출산은 정말 어마어마한 대재앙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윤리적인 면이 있더라도 극단적인 정책을 시행해서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현 20대는 큰 착각을 하고 있어요. 비혼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습니다. 결혼은 고통스럽고 자유를 제약하며 비혼은 자유와 경제적 풍족함을 제공하기에 결혼을 할 만큼 여유가 많은 중산층 이하는 비혼이 훨씬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요.

    이런 얘기를 하는건 같은 20대인 저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가 생각이 아주 최근에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5220031306373) 이 글 보고 꽤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동안 결혼에는 전혀 흥미가 없던 저도 나이 먹고 나서 의지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상깊던 댓글 중 하나가 '나이 먹고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나서 유일하게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사람 하나 없다는 외로움이 얼마나 큰 줄 아냐..'뭐 이런 댓글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슴에 절절 울리더군요.

    제 생각에는 20대들의 비혼에 대한 환상을 톡 건드려서 깨주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혼의 숨겨진 비참함과 실상을 깨닫게 해주고, 전통적인 가정상의 장점을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골드미스네 어쩌네 하는 환상을 깨주고 배우자를 가진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게 저출산 트렌드를 꺾는데는 역부족이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해준다는 면에서라도 이건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비혼주의 트랜드를 바꾸려는 시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에 더해 본문에서 이야기한 1) 2) 4)에 해당하는 해법은 시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비혼주의 트랜드가 생긴 원인 자체가 복합적입니다. 결혼을 하기 어렵다거나, 결혼을 선택하기 망설여진다거나, 그런 이유들 때문에 비혼주의 트랜드가 확산된 면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비혼인 게 그다지 나쁘지 않기도 하고요.

      일단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 현황이나 흐름은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 같은 걸 그다지 가릴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개선되는 실마리, 조짐, 흐름 같은 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습니다. 이 상황을 방치할 수록 점점 더 극단적인 안이 나와야 하고, 어이없는 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조금 지나면 생존의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안 좋은 상황으로 몰리기 전에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 맙소사 2019.05.31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혼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 깨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는 공감하나 단순히 비혼에 대한 환상만이 비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대해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경제적인 이유(남자는 돈이 없어서, 여자는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때문에 결혼을 미루다가 때를 놓치는 경우도 많고 현재의 사회상이 결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할 만큼 메리트가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점도 문제겠죠.

      그리고 불행한 삶은 비단 결혼을 하지 않을 때만 찾아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해도 사실상 ATM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고 사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두려움도 젊은 남자들이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겠죠.

  17. 페네트라티오 2019.05.31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wsj.com/articles/americas-millennial-baby-bust-11559086198

    quidproquo.egloos.com/5354240

    위의 것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지난 28일에 올라온 기고문이고, 그 다음의 이글루스 글은 그것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전반적인 글이 결국 기승전 맞벌이 탓으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최근의 부부들이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 지출 등을 비판하는 글인 듯 합니다. 결론이 상당히 개괄적이라 뭐라 판단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9.05.31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다른 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찍 결혼을 안 하는 게 문제지요. 미국하고는 상황이 다릅니다.

      다만 지난 포스트 중 하나에서도 이야기했듯, 우리나라 주거/주택공급문제는 정부가 굉장히 많이 개입하는 편인데요. 그건 혼인과 출산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나쁜 결과만 만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증세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감소 문제는 문재인 정권 들어서나 우리나라 하위 50%에게 살짝 체감되는 정도고, 그나마도 아주 약합니다. 지금껏 출산지원이라고 무척 비효율적인 눈먼 돈이 걷히고 집행되어온 것이 전반적인 출산에는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은 정도는 그런 걸로는 거의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미국처럼 출산율이 높은 곳에서나 인과관계를 검토해보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18. 윈브라이트 2019.05.31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으로 위에 나열한 방법들보다는 이민을 받는게 더 정치적으로 그나마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민을 많이 받자는 정치권력도 꽤 반발을 불러일으키겠지만, 한국에서 정치인이나 정당이 공개적으로 프로출산러를 도입하겠다고 하거나 여성의 기득권을 줄이자고 주장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과 난민을 동일선상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난민 수용은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하되, 이민은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구 구조가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완전히 멸망한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더 알려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땅덩어리 좁은 나라에 사람 좀 줄어들면 좋은거 아니야? 사람들이 좀 줄어들어야 내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까"와 같은 막연한 생각을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5.31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대로 이민을 받는 것도 반발을 많이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담론이 많아지는 게 좋습니다. 이민 하나만 이슈로 나올 때는 이민을 받자는 쪽이 정치적으로 불리해집니다. 그러니까 이민을 많이 안 받게 됩니다. 이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어쩌면 급진적이거나 과격한 주장이 함께 나와줘야 이민도 좀 더 받아들여지던지 할 겁니다. 어쨌든 현실적이고 강력한 방안들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인구감소에 대한 국민적 위기감의 부족은, 제 생각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민들은 워낙 높은 인구밀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좀 줄어들어야 쾌적해질 거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특이한 건데요. 그리고 대부분의 인천, 경기도쪽 대도시들은 근래 인구유입이 일어난 지역이 많아서 큰 위기감이 없습니다. 결국 체감이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없다' 정도의 체감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이것도 신도시 쪽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체감을 못 합니다. 요새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신도시를 많이 선호해서, 그 쪽에 모여 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서 위기를 설파해야하는데, 이 문재인 정부는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19. 자유경제학적으로 2019.07.05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금제도를 폐지하고 부모봉양을 자식에게 맡기면 반드시 출산율이 늘것입니다. 아무도 얘기안하는데. 저출산 원인은 국가의 노후보장입니다. 그 노후보장의 근간이 되는 연금은 미래세대가 나는 돈으로 메꾸게 되는데. 항상 마르크스주의적 생각이 공유지의 비극 같은 게으름을 가져오는데 이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자식을 굳이 안낳아도 누군가의 자식이 날 부양해준다면 나는 자식 안기르고 즐기다 죽을래. "이런 생각이 오늘날 저출산의 원인입니다. 그걸 해결한답시고 국가가 개입해 아이를 길러주는 방식은 최악입니다 왜냐면 국가는 아이를 잘 기를수없어요. 개판으로 기를 겁니다. 누구의 자식도 아닌 아이들인데 어느 누가 정성을 쏟겠습니까? 국가의 규제. 집단화. 이런 마르크스주의적 발상은 항상 최악을 가져옵니다. 모든 것은 개인책임에 돌리고 개인이 자기자식을 잘 키우도록하고 국가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제도 폐지없이 저출산 해결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근거가 없습니다. 이야기하신 방향을 뒷받침해줄 만한 학술적 자료도 본 적이 없습니다.

      노후가 불안할수록 자식을 키우는 것보다는 그냥 재산을 모으는 게 낫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데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자식이 노부모 봉양을 잘 할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경제능력이 없는 노년층에 대해 사회복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아주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합니다. 국가가 개입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고, 이건 마르크스주의와 무관하며 현대의 주류경제학은 이런 면을 인정합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발언으로 자유경제학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마십시오. 이미 19세기에 논파가 끝난 어이없는 주장을 자유 이름달고 막 해대면 자유주의가 망가집니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에 문제가 많음에도 이런 주장은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대해 경고조치하며, 차후 이런 주장을 반복할 경우 댓글을 더 작성할 수 없게 될 겁니다.

  20. 스스로학습 2019.08.13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여성입니다. 남자들이 돈을 좀 더 잘 벌게 하고(노동개혁 등을 통해서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하고) 그들의 기를 살려주는게 저출산을 해소할 수 있다는 큰 틀에서는 공감합니다. 남자의 경제력은 결혼으로 바로 이어지는데(혹은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여자의 경제력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않거든요 여자와 남자의 소위 결혼을 결심하고 성사시키는데 있어서 주요 조건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혜택을 줄이고, 더 나아가 여성들이 눈을 낮출 수 있도록 사회 및 제도적 압력을 가한다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전 글들도 읽어봤는데 여성들이 혼자 살 수 있는게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이걸 바꿔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저출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과연 바람직한 사회인가요? 여성들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자신의 삶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나라)행복한 나라 아닐까요?

    말씀하신 대로 본다면 좀 과장하자면, 여성을 출산하는 매개체로 보시고 계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도 물론 현 과격한 페미니즘을 옹호하지 않고 여성들이 혜택을 보는 영역이 있어서 다소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예를 들면 군대)마치 예전으로 돌아가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종속되어야한다는 식의 의견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결혼한 여성들도 단지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사회에서 자아실현과 사회공헌을 하고 싶어합니다. 뭣보다 가사노동은 인정받지 않는게 우리 사회 큰 문제죠 집에서 애나 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걸까요? 이런 것부터 먼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남자들도 맞벌이 안하는 여성을 기피하는 시대입니다. 결코 남자의 수입만으로 살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요(물론 다 그렇진 않습니다마는) 그리고 남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을 못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데 무조건 여자의 사회 진출을 제한해 필수적으로 혼인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여깁니다.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마는 다소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의 경제력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않거든요 => 굳이 보면 -에 가깝습니다.

      이게 저출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과연 바람직한 사회인가요? =>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대로는 사회 자체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자신의 삶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나라)행복한 나라 아닐까요? =>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지금같이 가면 행복한 나라건 불행한 나라건 나라 자체가 사라집니다. 비혼/비출산이 일상화된 나라/사회는 존속이 불가능합니다.

      여성을 출산하는 매개체로 보시고 계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출산은 여성만이 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의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본다면, 여성의 역할이 당연히 중요합니다. 출산율의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충분한 인식이 없으니까 이런 댓글을 다시겠지요.

      마치 예전으로 돌아가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종속되어야한다는 식의 의견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 결혼한 남성은 아내와 가정에 일정 정도는 종속되어야 합니다. 결혼한 여성도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의무를 져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 전체에 노처녀/노총각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뭣보다 가사노동은 인정받지 않는게 우리 사회 큰 문제죠 => 가사노동을 가장 인정하지 않는 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입니다. 저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요. 지금은 해당 문제가 개선되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맞벌이 안하는 여성을 기피하는 시대입니다. =>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무조건 여자의 사회 진출을 제한해 필수적으로 혼인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 => 저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뭘 보고 이야기하시는 것입니까.

      본문을 불쾌해하실 수는 있습니다. 작성하신 댓글은 감정적인 표현으로 일단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댓글 그 어디에도 출산율을 개선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출산율 개선에는 진지한 관심이 없으시고, 불편한 내용에 주요 관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그런 불편한 감정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줄 만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건 그렇게 투덜대도 괜찮을 정도로 여유있지 않습니다.

  21. 스스로학습 2019.08.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 잘 읽었습니다. 해양경찰님은 저와는 우선순위가 다른 것 같군요 일견 납득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근거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전 글에서 "집값을 높이고 여성들이 돈 벌기도 힘들고"의 문장에서 '아 그럼 여자는 살기 위해서 반드시 시집을 가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흠 일단 저도 큰 틀에서는 공감합니다. 남자들이 인류 특성상(더 잘 할 수 있는 일)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 게 더 맞다고 보고, 남자들이 결혼의 키를 갖고 있고, 가지고 있어야 말씀하신 대로 출산율이 올라간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게 반드시 옳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 정부나 현재 기조를 고려해보면 남녀갈등 및 노총각 노처녀 비율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거 같진 않습니다..뭣보다 경제가...ㅠㅠ 좀 여유로워져야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할 텐데요..일단 저부터가 아이를 안 낳을 생각을 하고 있으니ㅠ..

    해결책이라 하면...일단 이민자를 받아들이는게 가장 먼저 생각나고(경제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해 제외합니다) 현재 다문화 자녀들이 그 수가 많고, 사회에 많이 진출하고 있으니 이쪽을 고려해 보는게 가장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쭙고 싶은게, 현재 우리나라 인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저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 (물론 경제정책 실패나 외교적인 문제가 크지만) 지금 실업률도 높고 사회 갈등이 많다고 생각해서ㅠㅠ 물론 유소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만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거는 나쁘게 보지 않는데 이에 대한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언한 부분에 대하여, 저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제한하자는 건 아닙니다. 인류 역사상 시장이 형성된 정상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시장진출이 제한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정치권력의 개입으로 인해 균형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굳이 보자면 현실적으로 여성의 근로소득 증대로 인한 경제상황 개선은 혼인/출산율에 거의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 불로소득의 증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논외로 하고요. 실제로는 남성의 상대적 경제상황이 주요변수인데요.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선 여성의 소득은 올라가는데 반해 남성의 소득은 평균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엔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벌게 되었기 때문에 혼인도 출산도 어려워진 것입니다.

      이민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요.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출산율을 무조건 강하게 반등시키면서 이민자까지 받아야만 합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0.89로 예상되는데요. 이건 인류가 겪어본 적 없는 대재앙입니다. 이걸 1.5정도로는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민도 많이 받아야 하는데요. 이민자도 이게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여야 오고요. 지금같이 제도 운영해서는 이민자 출산율도 금세 줄어듭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군요. 그러니까 위와 같은 댓글을 작성하신 것 같은데요. 단언컨대 전혀 아닙니다. 평균연령이라는 변수를 제하면 인구 2~3배쯤으로 늘어나면 더 좋을걸요. 경제는 규모가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도시가 시골보다 잘 사는 거고요. 인구가 많은 나라가 강국이 되기 쉬운 겁니다. 실업율이나 사회갈등은 인구수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맬서스 트랩같은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너무 높은 인구밀도가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요. 현대의 우리나라가 고려할 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만약 서울이나 부천 또는 부산에 거주 중이시면 제 말이 체감되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거긴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그런 거고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은 그렇게까지 인구밀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인구밀도 낮은 지역에 거주해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리고 저는 해양경찰이 아닙니다.


 나는 현 정권의 무분별한 여경 채용 확대가 문제가 될 거라는 견해를 쭉 가지고 있었고, 관련 포스트를 작성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이 우려해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8월 작성했던 포스트는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치안악화,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


 그리고 이번에 결국 대림동에서 여경이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주변 남성들에게 강요하듯 보조를 요청하여 상황을 해결하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권력에 의해 곳곳에서 삭제되고 있으나 유튜브는 못 건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링크합니다. 그나마도 성인인증을 하거나 접속 국적우회를 해야 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https://youtu.be/Pc6H01_HBk4

 

 이 영상에서 발생한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민간인이 여경의 저런 지시에 따랐을 때 생길 수 있는 페널티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민간인이 제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거나,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해서 소송이 걸릴 경우 대책이 없단 말이지요. 저렇게 지시하는 여경은 관련하여 아무런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상황에 대한 책임을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현행범을 제압하는 직능이 부족한 건 당연하니 굳이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잘한 건 아니지만 해당 상황에서 본인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한 걸로 보이기 때문에 별로 뭐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건이 문제시되자 KBS에서 조작 방송을 내보냅니다. 조작 방송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KBS 측에서 삭제한 상태라 이런 백업본만 나도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Ckp0PMIJeWM

 

 KBS측에서는 해당 여경에 대한 비판을 여성 혐오’,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같은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현재 1020 남성들 사이에 미소지니가 아닌, 진지한 여성 혐오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그에 대해 우려하는데, 그렇게 되는 주 원인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후 관련 게시물과 원본 영상 등이 커뮤니티에 나돌자, 그에 대한 삭제 요청과 공문이 이어지고 결국 많은 곳들이 통제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보도통제 및 커뮤니티 검열입니다. 만약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이런 수위의 커뮤니티 검열을 했다면 5대 문빠사이트건 여초건 남아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이 정권이 좌파 포퓰리즘 독재정권이라고 여러 번 분명히 이야기해왔습니다. 이러니까 독재라는 겁니다. 꼭 사람을 잡아 가두고 고문해야 독재가 아닙니다. 근래의 포퓰리즘 독재자들은 어지간해선 그렇게까지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폭력을 행사하는 대신, 정권의 광신도들이 미리미리 낮은 수위의 폭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 검열과 감청을 통해 애초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법한 싹을 제거합니다. 독재의 방식이 과거 군사독재자들보다 레벨이 높아진 것입니다. 독재란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고 행사하고 있는 상황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개별성을 파괴라는 것이라고 독재를 규정했지요. 그러니까 권력자 또는 여당이 독단적이고 불통을 보이고 아무도 말릴 수 없을 때, 또한 그것이 구성원(국민)의 개별성을 파괴하는 방향일 때 독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의 우리들은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거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있고요. 자유, 정의, 평등, 안정, 민주성, 행복의 추구, 번영, 지속 가능성. 이런 가치들을 모두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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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1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각의 커뮤니티 운영자가 얼마나 친정권 성향이냐에 따라 검열이 다르게 실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을 보면 독재에 대한 각각의 감수성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5.18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글을 올렸지만, 이런 전방위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통제는 살면서 처음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권은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치면 안 됩니다.

  3. uRumi 2019.05.18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건을 보셧군요
    얼마전에 전국방부장관이 북한체제가 민주주의와 흡사하다고 햇을떄도 머리가 띵했는데 이번 사건은 한숨만 나오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EEto1llFSo&t=1s
    새벽에 워낙 사람들의 거센 항의와 비판댓글및 비추가 많아서 동영상을 지우고 오늘 아침에 은근슬쩍 집어넣었네요
    역시 공영방송수준 잘봤습니다
    이명박근혜때 엠비씨수준보면서 저게 언론인가 싶었는데 이번 정부들어서는 유사언론수준도 안되는것같습니다
    이명박근혜가 욕먹던짓거리들을 우리 달님은 한층더 강하게 일을 벌려서 전대 대통령들을 돋보이게 하는 능력이 엄청뛰어납니다

    진짜 우리 대통령은 옛날에 유행했던 최악의 상사유형인 '멍부'네요
    멍청한데 부지런해서 사고만치는게 정말 볼만합니다

  4. StaticCast 2019.05.1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정도 수준의 검열을 이명박근혜 정권이 한 적이 있나요? 제 기억으로는 미네르바 사건, 2mb18loma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등의 검열이 있었지만, 지금 수준의 검열에 이른적이 있었나요? https 차단에 이어서 아예 대놓고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검열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18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네르바 사건도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었지만, 그래도 그 때는 한 명만 잡아갔던 것 같은데... 이번처럼 앞뒤 가리지 않는 공문 살포는 저도 처음 봅니다.

  5. 대포동 2019.05.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간인한테 이리와서 수갑 채우라고 고성지르는 경찰관과 페미 유토피아 달성을 위한 조작보도를 서슴치 않는 공영방송사 그리고 해당 사건에 대한 비난여론을 검열차단하는 정부 참으로 페미 유토피아가 아닐 수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유토피아는 절대다수에게는 디스토피아일 수밖에 없겠지요.

    • 대포동 2019.05.18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국내에서 가장 극좌 커뮤니티인 클리앙, 루리웹 북유게, 오유와 여초 커뮤니티를 제외한 나머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달창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주 나경원의 소 뒷걸음질이 제대로입니다. 그 와중에 KBS사장이 문제라면서 유체이탈 화법에 정신팔린 클리앙 유저들의 반응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커뮤니티에서 달창 같은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나요? 목록에 없는 커뮤니티들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 대포동 2019.05.1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벤이나 보배 유게, 펨코 유게 같은 게시판들이 지금 아주 난장판입니다. 저거 쉴드치는 민주당 지지자들 댓글에 달창소리 튀어나오는 대댓글들 반응 보는 게 꽤나 재밌습니다.

  6. O44APD 2019.05.18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후 사정을 뒤늦게 알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요즘 언론보면 저게 언론인지 사상 주입용 텔레스크린인지 헷갈릴 지경이네요.

    • 해양장미 2019.05.1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BS는 공금으로 정권 옹호하고 신좌파 사상 주입한다는 점에서 최악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고성/속초 산불 당시 재난주관방송사가 제대로 방송을 안 한 것도 더해 비판받아야 합니다.

    • 윈브라이트 2019.05.18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널리즘 J 라고 친정부 성향 기자들이 나와서 팩트체크 한답시고 좌파사상 주입시키는 프로가 있는데, 제 기준에선 그게 오늘밤 김제동과 함께 KBS 최악의 프로그램입니다.

  7. 면도기 2019.05.18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이 지나가는 시민한테 현행범 좀 잡아달라고 소리를 지르다니 정말 여경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 존재같네요. 만약에 저 상황과 반대로 남자 경찰관이 저런 짓을 저질렀으면 KBS에서 눈에 불을 켜고 비판하느라 정신 없었겠죠?

    • 해양장미 2019.05.18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여경을 뽑는 기준과 숫자가 문제입니다. 직능이 떨어지는 여경을 너무 많이 뽑고 있으니까, 관련하여 일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지요.

  8. 1257 2019.05.18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보면 저에게는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놀라움 뿐만 아니라 분노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네요. 보고 나서 약간의 체념과 답답함만이 느껴졌습니다. 히틀러를 보는 독일인의 심정이 이랬을까요? 저도 모르는 새 이미 소시민적 순응을 해 버린 것 같아서 자괴감이 심하게 듭니다. 이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해양장미 2019.05.1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막상 일이 닥쳐봐야 스스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더하여 우리는 대체로 각자가 원하는 기질이나 각종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지요.

      각자 가진 것을 이성적으로 인지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게 해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인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일어날 만한 분노가 사라지는 일은 없는 성격이어서, 스스로 좀 피곤하고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257 2019.05.18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위로의 말이라기보단 현실적 해답이지만 위로가 되는군요. 사건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데 꽤 큰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자괴감과 우울함은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제 이성과 양심의 확실한 증거라고 볼 수도 있기에, 그저 너무 심각해지지 않는 선에서 이런 감정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9. 양념곱창 2019.05.18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도 이번 정부 덕분에 여혐이 생기겠는데요? 여경혐오요~ ^^

  10. 키패스 2019.05.18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 노출빈도가 어제 jtbc에서 내보낸 최순실 녹취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에 불과했던 대림동 여경 사건의 파급력이 이 정도로까지 커질 줄은 전혀 몰랐네요.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며 페미니즘이 깨부수는 것은 여성들의 유리천장이 아닌 유리바닥이었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BS에서 거짓보도를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무리하게 커뮤니티를 틀어막으려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커질 일은 없었을 겁니다. 정당성 없는 불평등을 권력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다보니 무리수가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05.1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순실은 생각보다 똑똑하던데요 ㅎㅎ 조국이나 임종석보다는 나은거 같던데요.

  11. 27남 2019.05.18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안같이 중요한 사안도 젠더문제로 무마하려 한다면 20대 남성층의 지지층 이탈로 간단히 끝나지 않을겁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 얘들이 무슨 자신감으로 페미정책을 밀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총선을 포기했는가 하는 기분도 듭니다.

    더 답답한건 이런 사회 곳곳에서의 적신호를 제대로 캐치해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엔 자한당은 윈브라이트님 말을 빌려서 "세력은 충분한데 핀트를 잘 못잡는 중"이고. 나머지 정당은 약소하거나 민주당 2,3중대 노릇을 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사건들 하나하나가 선거에 아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이런 게 계속 누적된다는 데 있겠지요.

      현재의 집권세력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능력이 처음부터 없습니다. 무너질 때까지 절제 없이 날뛸 거라 생각합니다.

  12. lalala 2019.05.18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 차단도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실상 성인물 막으려고 도입한거죠. 물론 유럽도 https 차단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적어도 애네들은 성인들끼리 즐기는 문화를 막진 않아요. 외국에서 보면 정말 유치한 짓인데 재네 정부, 지도층 인사들은 한국의 대다수 국민, 성인의 수준을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애들로 보는건가? 이런 반응입니다.

    이번 여경건은 https와는 다른 케이스지만 본질적으로 그 원인제공에는 한국식 전투페미니즘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참 씁쓸합니다.
    일어난 사건 그 자체만 봐도 참 한심하지만 이걸 또 여성세력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숨기고 조작하려 하는 모습을 보면 말문이 막힙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에서는 비속어의 사용을 가능한 지양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소 과한 표현들이 포함되어있으니, 수정해 주시면 좋겠고 향후에 반복되면 방침상 삭제 및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습니다.

      이번 정권의 검열과 감청은 이 나라를 자유국가나 민주국가로 여기기 어렵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권력을 쥔 주체가 함부로 시민권을 억압하는 데 대해, 시민들은 가능한 저항을 해야만 앞으로 더 많은 권리를 잃지 않게 됩니다.

  13. lalala 2019.05.18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한 표현들 수정했습니다.

  14. 우동닉 2019.05.18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기도 절묘하네요. 하필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앞둔 시점에서 이런 여론통제라니... 이런 자들이 지금까지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며 현재진행형으로 참칭하고 다닌다는 게 블랙유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8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은 언제나 본인들이야말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했다고 주장합니다만, 실제 하는 걸 보면 자유민주주의와는 무척이나 거리가 멀고, 누구보다도 독재를 사랑합니다.

  15. 퐁퐁 2019.05.1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도 경제지만 페미 때문에 현 정권이 2027년까지는 해먹어도 그 이상은 힘들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반페미 세력이 갈 곳 없이 떠돌고 있는 20대 남자들뿐이지만 2027년쯤 되면 강성 반페미 세력이 2030 남자들로 확장되고 2030 여자들중에서도 이탈자들이 꽤 나올 것으로 보이니까요.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페미편을 든다지만 표가 저렇게 달라지면 상황도 달라지죠.
    그런 정치지형에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해온 짓이 있고 친페미 유권자들이 고정 지지층이기 때문에 저런 반페미 유권자들을 절대 흡수할 수가 없고 저런 반페미 유권자들의 선택은 자한당이나 그들의 입맛에 좀 더 맞는 신생정당이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의한 선거제도도 결국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2030 남자들에게서 점점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이런 유권자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친 자한당 성향을 가지고 있는 노인층들과도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런 2030 남자층들이 원하는 정당이 27년쯤에 하나의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트럼프의 경우처럼 자한당이긴 하지만 현 자한당의 성향과는 많이 이질적인 정치인이 나타나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노인층들은 어쨋든 결국 자한당으로 갈 수밖에 없을거고요.

    • 해양장미 2019.05.18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의 미래가 나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말씀대로 래디컬 페미니즘이 될 거고요.

      저는 자한당이 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느 시점에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요. 최대한 낙관적으로 보면 지금 이미 변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겠고요.

    • 퐁퐁 2019.05.18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범보수 진영 혹은 반 문재인 지지층 최대의 딜레마는 50대 이상으로 대표되는 전통 지지층과 20~30초반 남자로 대표되는 신 지지층의 성향이나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고 이걸 극명하게 보여준 대선이 17년 대선이었죠.
      결국 반 문재인 민주당 진영이 확장성을 가지고 선거를 이기려면 이 신 지지층 유권자들을 흡수해야 하고 이 신 지지층들의 수와 세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한당의 변화도 가속화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래야지만 지금부터 8년안에 이 끔찍한 정권과 디스토피아를 끝낼 수 있는 길이 열릴거고요.

    • minddiver 2019.05.19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자한당이 어느 시점에는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보신다는 것은, 결국 그 변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자꾸 계속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민주당의 미래가 장기적으로도 밝아진다는 그런 것일까요?

      자한당이 민주당의 최종적이고도 완전한 궁극적 승리를 막을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저는...

    • 해양장미 2019.05.19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저는 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보수계열이 그냥 좀 잘하면 됩니다. 그 동안은 못 하니까 진 거고, 어느 정도 잘 하기만 하면 약간의 스타일 차이 같은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잘 해야 스타일이 중요해지는데, 민주당이 앞으로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minddiver / 민주당 상황이 좋아질 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뭔가 개선될 만한 흐름이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 상황이 나아지려면 민주당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한당이 달라지는 쪽이 좀 더 쉬워 보입니다.

  16. 율리시스 2019.05.18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71921
    공중파 중에선 그나마 스브스가 가장 정확하게 보도를 하네요.

    처음 들었을 땐 몰랐는데 다시 잘 들어보니 여경과 약간 톤이 다른 목소리도 나오네요, 전 처음엔 다 여경이 소리친 줄 알았습니다.

  17. armalitear15 2019.05.19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62063460533341&id=330391970367180

    하태경 의원이 일침을 날렸군요.
    진짜 이런걸 캐치 잘하는 사람이 하태경 뿐이긴 하네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8&no=585681
    그리고 언론사별 반응을 총집합으로 모아놓은 링크가 야갤발이긴 하지만 공영방송보다도 유튜브와 조선일보가 정확하게 보도했군요.
    요즘 저들이 조선일보와 유튜브를 대놓고 혐오하는 이유가 저거 같기도 합니다.
    그들이 그토록 찌라시라 외치는데가 오히려 정확하게 보도하는거 보면 참 웃기지도 않고요.

    • 해양장미 2019.05.19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튜브는 독재에 방해가 됩니다.

      하태경은 래디컬 페미니즘 비판 관련으로 얻는 게 있어야 합니다. 그가 얻는 게 많아야 다른 의원들도 동참하게 될 겁니다.

  18. lalala 2019.05.19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총선관련글에다 적어야 될 글을 엉뚱하게 여기다 적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ㅜ

  19. 하하하 2019.05.21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들의 안전과도 관련된 문제라 그런지 여초 사이트에서도 이번만큼은 여경편이 아니네요. 래디컬 페미니즘의 해악을 많은 여성들이 빨리 깨우쳐야 할 텐데요.

    • 해양장미 2019.05.21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edu.donga.com/?pg=ex&p=article&ps=view&at_no=20190326093801209860

      이 와중에 청와대 101경비단은 남자만 뽑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정권입니다.

  20. 달의몰락 2019.05.22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와중에 여경 모임 "경찰젠더연구회" 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네요.
    https://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01&aid=0010837923&sid1=102&date=20190521&ntype=MEMORANKING
    그런데 대학교도 아니고 경찰 내에서 자기들끼리 저런 사조직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심히 궁금하네요.
    페미니즘이라는 독버섯이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표심을 위해 여경을 필요 이상으로 급격히 증원한 것으로 아는데, 이것이 다 미래사회에 엄청난 업보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치안악화는 물론이고 당장 현재 10대 남자들의 극렬 반페미화와 반민주당화, 나아가 극우화 경향이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22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나회가 생각납니다.

      상황이 심각하긴 한 게, 경찰청의 여성비율이 여성부 여성비율보다 더 높습니다. 행정기관중에 가장 높다던가요. 75% 정도가 여성입니다. 그러니까 주요 요직은 거의 여경들이 장악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경찰 중 여경 비율이 아직 그리 높지 않다는 걸 감안해볼 때 정상은 아니라고 해야겠지요.

저출산 해결법 중 하나

사회 2019.05.12 10:4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pAkvF7HkFEY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알려줘도 인정도 잘 안하고 잘못된 신념을 많이들 가지고들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부동산은 세계적으로 싼 편입니다. 정부가 온갖 부작용 무시하고, 시민들 권리 침해하고 세뇌까지 해가면서 가격상승을 틀어막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온갖 사회문제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정부의 지나친 부동산 통제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는 근래 저출산의 원인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우리나라 부동산의 저렴한 가격이 그 원인 중 하나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은 대도시 기준으로 정말 월세가 너무나도 쌉니다. 앞으로 이민자 받을 때 한국은 월세가 아주 쌉니다.’ 라고 홍보해도 될 정도로 쌉니다.


 

(이 월세 시세 비교표는 아파트 가격이 기준인데, 한국 아파트와 미국 아파트는 이름만 같지 내용물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신 한국은 좋은 집은 보증금이 좀 많이 들어가긴 하지요.)


 

 그런데 워낙 원룸 투룸 도시형 빌라 이런 것들 월세가 싸니까, 우리나라 청년들은 이제 굳이 결혼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비혼 결혼도 많고 출산도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셰어에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부모가 집을 해주지도 않는데, 월세도 비싸니까 우리나라 청년들처럼 독립해서 번듯한 집 혼자서 쓰는 생활을 잘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셰어를 많이 합니다. 혼자 벌어 혼자 살면 집값 감당이 안 되거든요.


 

 우리나라하고 상황이 많이 다르지요. 이제 우리나라, 최저임금으로 주 40시간 근무하고 주휴수당 받으면 월 180정도 법니다. 그런데 월 180이면 서울만 벗어나면 진짜 꽤 괜찮은 집에도 혼자 살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 받아서 대도시의 근사한 집에서 혼자 살 수 있는 나라? 세상에 거의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괜찮은 집에 살고 월세를 내고도 먹고살고 돈을 모으는 게 최저임금 수준으로 됩니다. 이제 구직만 잘 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만들어주신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텐데, 최저임금만 이리 올려놓다 보니 일자리가 대량 사멸해버린 게 현실이라 문제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곳은 문화가 성적으로도 좀 더 개방적이고, 부모도 많이 간섭을 안 하니까 집을 셰어하다 보면 동성뿐만 아니라 이성 간에도 셰어를 곧잘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애도 곧잘 생기고 그러지요. 그러니까 비혼 출산이 많은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학생 시절에 좀 놀던 스타일이 아니라면 그렇게 잘 안 합니다. 별로 그럴 필요도 없고요. 소득대비 월세가 싼데 왜 불편하게 남하고 같이 삽니까. 혼자 살아도 돈 모아 해외여행 갈 수 있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부동산 가격 잡아야 신혼부부가 집을 쉽게 구하고, 그래야 출산율이 오른다는 이상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소득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이 분가를 잘 안 하고, 합가가 많아지기 때문에 애가 더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동안 경제성장률에 비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서울 부동산이나 그냥 물가수준으로 올랐지요. 코스피가 박스피 소리 듣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률에 비하면 하늘을 뚫도록 올랐습니다. 1980년대에 코스피 지수투자해서 계속 홀딩한 사람이 있다면, 당시에 같은 가격으로 랜덤하게 부동산 투자를 한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벌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을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우리나라 부동산의 실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수십 년 장기적으로 보면 예금만큼도 수익률이 안 나온 게 한국의 평균적인 부동산입니다.


 출산율 반등시키고 싶으면 부동산을 통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방값이 미친 듯이 비싸지면 청년들이 알아서 셰어합니다. 남녀가 일찍 같은 공간을 셰어할수록 애가 많이 생깁니다. 물론 지금 같은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여서는 모든 게 소용없겠지만, 이렇게까지 디스토피아가 된 건 어디까지나 젊은 여자들 살기가 너무 좋으니까 가능한 겁니다. 우리나라가 치안도 나쁘고 여자가 돈 벌기도 힘들고 방세도 비싼 나라였다면 지금처럼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100억을 가진 사람은 100억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싶어 하지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끝이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가 현재 우리나라의 래디컬 페미니즘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언젠가 이 디스토피아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부동산 가격 오르게 두는 쪽이 출산율을 더 올리기 용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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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ticCast 2019.05.12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생각치 못한 해결책이네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저출산 해결책 관련 논쟁이 발생하면 주로 '부동산 가격 낮춰야한다,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무상으로 공급해야한다'는 의견이 자주 나오고, 지지를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이 글의 관점으로 봤을 때 그런 조치는 오히려 저출산을 심화시킬 수도 있겠네요.

    또한 레디컬 페미니즘이 이토록 광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젊은 여성의 삶이 힘들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젊은 여성이 살기에 좋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수긍이 갑니다. 그렇게 보면, 작금의 레디컬 페미니즘의 현상은 역설적이네요.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은 임금차별, 승진차별, 성추행, 성폭행, 몰카, 데이트 폭력, 성 상품화, 등등이 만연한 여성인권순위 118 여성 한정 헬조선이니까요. 거기에 더해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문재인 정부의 행태 역시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는게 아니라, 강화시키는 것이죠.

    • 해양장미 2019.05.12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주택은 몇몇 비싼 지역 제외하면 이미 퀄리티 대비로는 거의 한계수준으로 낮은 가격입니다. 주택이 어차피 지가가 있고 자재비가 있고 인건비에 설계비용, 마진, 세금... 이런 요소들이 있는데 계산해보면 답이 나오지요. 결국 더 싸게 하려면 주거 수준을 낮춰야 하는데, GDP가 유지라도 되는 한 평균 주거 수준을 낮추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실제 젊은 여성들이 결혼할 남자가 해오길 기대하는 집에 대한 눈높이는 저 하늘 위에 있고, 그런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3억은 하는데 평균적인 사회 초년생 남자가 얼마나 번다고 그걸 어느 세월에 모읍니까. 집값 낮춰서 그걸 맞추는 건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에요. 신혼부부한테 주택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애초에 상류층도 아닌 서민끼리 결혼하면서 남자가 집해오길 바라는 게 일반화된 나라가 우리나라말곤 없습니다. 그냥 그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지니까 조혼율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선 어차피 독신으로 살아도 세가 싸니까, 미혼 여성이 굳이 꼭 당장 결혼할 이유도 없는 거지요.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은 우리나라의 향후를 망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망치게 되면 유지가 안 될 겁니다. 지금은 젊은 여자들이 너무 살기가 좋은 환경이니까 막 나갈 수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젊은 여자가 지금처럼 막나갈 수 없게 됩니다.

  2. armalitear15 2019.05.1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문제는 페미니즘이 맞죠.
    유럽 국가들도 페미때문에 출산율 저하를 겪었던건 전에 있었으니 말이죠.
    물론 이 나라는 더욱 그 문제선 좌파들이 국교로 밀어대니 답이 없지만요.

  3. 044APD 2019.05.12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말씀은 발상의 전환같긴한데 부동산같은 필수재를 건드는 방식에 대한 실증이 있을까요? 문재인을 포함한 이 정부의 하수인들은 정권 잡기전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피해의식에 물들게 했고 후에는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절여 있는데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19.05.12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구해서 실증자료 만들기가 쉬운 사안은 아닐겁니다. 이론적인 인과관계는 거의 확실함에도 최저임금인상과 물가상승간의 실증자료를 뽑기 어려운 거랑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돈과 시간을 들여 연구자료를 발표더라도 그걸 사람들이 믿을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미국처럼 월세 비싸고 자녀가 일찍 독립하는데다 치안도 별로 좋지 않은 나라가 출산율도 높고, 여성이 초혼하는 연령도 낮다는 식의 예를 드는 건 쉽습니다.

      한편으로 저의 주장은 정부가 부동산을 인위적으로 너무 좌지우지하지 말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권력이 부동산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면서 강남 부동산만 폭등시키고, 모든 손해는 서울 바깥쪽으로 전가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바보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슬슬 깨달을 때도 되었는데 싶습니다.

    • minddiver 2019.05.12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3기 신도시건에 대해서는 여론이 좀 안좋은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4. Algjsox17 2019.05.12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말 하기는 싫지만 정말로 진지하게 페미니즘을 불법화 하고싶네요

    • 해양장미 2019.05.12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어떤 절대 권력자가 반대를 무시하고 페미니즘을 불법화시키면, 음성화된 페미니스트 결사가 그야말로 수습불가능한 관념을 만들면서 암암리에 보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상의 자유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어떤 게 음성적으로 인기를 끌면 향후 수습이 골치아프다는 것입니다.

  5. Capitalist 2019.05.12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가 싸니까 독신으로 살아도 된다가 아니라 싼 월세를 내고서도 남는 돈이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결혼"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전혀 2030이 처한 현 상황과 관련없는 말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2030이 처한 현 상황과 관련없는 말씀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야말로 현실을 외면하는 발언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많은 독신 여성들이 월세로 살면서 쓸 거 다 쓰고 해외여행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결혼을 안 하는 건, 그냥 그렇게 사는 게 나름대로 괜찮기 때문입니다. 미혼으로 사는 상황이 끔찍하고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면 지금처럼 혼인율이 낮을 수가 없지요.

      현재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결혼은 어차피 집안에 재산이 있고 소득도 어느 정도는 있는 일부를 제외하면 못합니다. 상황이 바뀌려면 그런 비현실적인 사회적 요구가 바뀌어야 하는데, 비현실적인 사회가 안 바뀌고 남아있는 건 현재 젊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사회경제적 압력이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저렴한 월세에 있고요.

  6. Capitalist 2019.05.1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가 비싸지면 미혼여성들이 어떤 선택을 할까요. 비싸진 월세 때문에 혼자 사는게 불가능해진 미혼여성들에게 선택지는 2개가 있습니다.

    1. 결혼
    2. 캥거루족

    그런데 1.결혼 이라는 선택지는 불가능합니다. 한국사회에서 결혼비용 대부분을 독박쓰는 남자들도 비싼 월세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남성들이 결혼비용을 마련하려면 추가적인 시간이 더 소요될겁니다. 아주 많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성들은 캥거루족이 됩니다. 그들은 가족 이외의 완전한 타인과 불편한 쉐어링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고정비용을 줄일수 있는 합가를 하게 되고, 남성 또한 마찬가지로 독립과는 멀어지는 선택을 하겠죠.

    기존 젊은층 가운데 그나마 결혼의사가 있었던 사람들은 높은 부동산가격에 부담을 느껴서 결혼을 미루게 됩니다. 신혼부부가 다른사람들과 셰어링을 하지는 못하니까요.

    한국 젊은 여성들의 소비성향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점은 공감합니다만, 그 해법이 부동산가격의 상승에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저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줄일 뿐인 결과만 나오고, 예비신혼부부의 혼인율만 낮추겠네요.

    고비용월세->셰어증가->이성간 동거->원치않는임신->출산율 증가 알고리즘이 아니라

    고비용월세->캥거루족 증가->이성간 접점 감소->섹스감소->출산율 떡락 알고리즘일 가능성이 더 높아요.

    지방에서 상경하는 사람들은 캥거루족을 못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신림9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낡은 고시원같은 곳으로 갈겁니다.

    동일 비용이라면, 고시원에서 자기 방이 있는것과, 18평 빌라에서 4명이 셰어하며 사는것 가운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2030 빈곤세대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냥 삶의 질만 낮추고 양극화만 더 심해지겠네요.

    추가로, 미혼여성들의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사회경제적 압력을 가하는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 사회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자립이 가능하게끔 도와주고 있는 각종 할당제, 가산점, 의무채용 등의 정책을 폐기하고

    2. 양성징병제를 실시하되, 모성 보호를 위하여 출산시 군면제 혜택을 주고, 지속적인 양육에 대한 국가의 사후관리가 있으면 됩니다.

    아마 대학 졸업 전에 3,4학년때 여학생 태반이 결혼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닐겁니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적 자립이 쉬울수록 결혼, 출산과는 반대로 갑니다.

    (권장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반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디서나 거주비용 때문에 1의 선택지를 고르는 청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캥거루족이 외국에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 부모와 같이 살면 굉장히 부딪칠 일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셰어를 하게 되는 겁니다. 앵글로색슨족은 문화적으로 그냥 무조건 독립합니다만.

      부모와 충돌하면서 사는 것보다 동거, 혼인하는 게 나으면 동거/혼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1인 거주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청년 여성이 많으니까 미혼녀가 많은 것이고요.

      캥거루족만 늘어날 거라는 가정은 무척이나 극단적이며, 적어도 외국의 사례들과 우리나라의 과거 양상을 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1인가구가 늘어나는 데도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집세가 싼 건 1인가구가 생겨나는 유일한 이유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파리에 고시원 같은 데 사는 청년이 많긴 합니다. 파리는 그런 곳도 월세가 굉장히 비쌉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런 데 살기 싫어서라도 우리나라보단 곧잘 동거하고 결혼합니다. 고시원은 사람이 오래 살 만한 곳이 아닙니다.

      물론 월세의 상승이 가처분소득에 -인 면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다분히 반시장적이고 과도한 정부개입으로 많은 부작용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작용이 전반적인 시민들에게 불이익을 끼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 Capitalist 2019.05.12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세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셰어링보다 캥거루족이 더 이익입니다. 왜냐하면...

      1. 캥거루족은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부모에게 전가가 가능합니다.

      적어도 먹고, 자는데 드는 비용과 각종 공과금 같은것이 해당합니다. 물론 그에 해당하는 1/n을 부담하더라도 셰어링보다는 적게 들겁니다.

      2. 프라이버시가 더욱 잘 지켜집니다.

      무슨말인가 싶지만, 대개 부모와 함께사는 경우에는 청소년기의 자기 방에서 그대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유럽이나 호주의 셰어링은 거실에서 2명씩 잠을 자는 등,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서 "자기 방"이 없습니다.

      3. 분쟁 및 도난 위험이 없습니다.

      도난이야 말할것도 없고, 공유물에 대한 각종 금전적인 부담을 누가 얼마나 부담하는가로 각종 분쟁이 발생하는데, 한번이라도 셰어링을 해보셨으면 이게 얼마나 골치아픈 일인줄 알겁니다.

      4. 동거=헤픈여자 인식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서 이름모를 남성들과 셰어링을 하고 있는 여성이 결혼상대로 매력있을까요? 오히려 속된말로 "걸레" 취급이나 받지 않으면 다행일겁니다.

      5. 섹스는 모텔에서 합니다

      자기 집이 없는 상태에서 미혼남녀는 모텔에 가지, 셰어하우스같은 오픈된 장소에서 하지 않습니다. 그건 유럽 도미토리에서 여행객들이 하는겁니다. 이러면 셰어하우스보다 캥거루족이 못할게 없습니다.

      6. 캥거루족의 부모 집은 가깝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수도권 일극집중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곳은 부모 집이 교외에 멀리 떨어져 있죠. 그래서 직장 가까운 도심에서 셰어링을 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있고 위성도시들이 베드타운 역할을 하며 광역교통수단으로 방사형 교통체계를 갖추어 놓았습니다. 신도시 지역에서 출퇴근하는게 그렇게까지 고역이 아닙니다.


      7. 부모집에 결혼전까지 얹혀사는걸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서구에서는 마마보이 취급하겠지만, 한국은 오히려 결혼전까지 부모집에서 살면서 바싹 모으고 결혼준비하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습니다.



      아무리 봐도 셰어링보다 캥거루가 더 이득입니다.

      부모 또한 자식이 월 30~40이나마 하숙비 명목으로 집에 주면 좋아하지요.


      오히려 셰어링이 늘어난다가 더 극단적인 생각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5.12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캥거루족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캥거루족을 하겠지요. 그런데 캥거루족만 늘어날거라는 판단이 굉장히 극단적이라는 겁니다.

      캥거루족으로 사는 게 독립보다 싼 건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독립하는 것보다 부모와 같이 사는 게 무조건 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1인 가구가 늘고 독립을 많이들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미혼 독립보다 동거나 혼인의 메리트가 높아지면 혼인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이건 아주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Capitalist님 식 논리전개라면 지금 독립하는 1인 가구도 없어야 합니다. 캥거루족이 득이잖아요?

      동거라고 한다고 이름모를 남성들과 셰어하우스에서 셰어링을 하는 걸 떠올릴 건 없습니다. 이미 한국에도 동거 자체는 드물지 않습니다. 식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반쯤 혼인과 비슷한 형태입니다만. 법률적으로 보면 식만 올린 동거로 사는 부부도 많고요.

      Capitalist님의 발언은 어떤 경우에도 부유하지 못한 결혼과 독립보다는 캥거루족이 이익이라는 이야기밖에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예외 없이 모두들 캥거루족을 선택할 거라는 식이고요. 그런 극단적이고 비논리적인 발언에 무슨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서구식 셰어하우스가 우리나라 문화에 안 맞는다면 그거야 이해와 동의가 가능합니다만, 그쪽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Capitalist 2019.05.12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구식 셰어링이 아닌 연인간의 동거는 늘어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 연인간 동거 또한 해양장미님이 본문에서 주장하신 부동산 월세상승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습니다.

      연인 두 사람이 살기에 마지노선인 1.5룸이 월60만원에서 월100만원으로 오르면 기존의 독립하지 않은 캥거루들이 동거를 할 유인이 과연 +값일까요 -값일까요.

      비혼, 저출산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월세가격 상승은 결국 결혼의사가 있는 사람의 여건만 악화시키고,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고시원이나 캥거루족이 되는겁니다.

      <월세가격 상승>

      1. 독립하였고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 : 고정비용 상승으로 가처분소득 감소, 동거비용 부담 증가, 결혼비용 마련 전까지 단기간 캥거루로 회귀가능성 있음

      2. 독립하지 아니하였고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 : 결혼에 소요되는 비용 증가로 장애물 추가, 결혼유인 낮아짐, 더 많은 준비기간 소요

      3. 독립하였고 결혼의사가 없는 연인 : 어처피 결혼의사 없는데 가처분소득 감소로 더 할 생각 없어짐, 캥거루족 회귀 가능성 높아짐

      4. 독립하지 아니하였고 결혼의사가 없는 연인 : 3.과 동일, 계속 캥거루족으로 삼


      제 논리가 뭐가 극단적인지 모르겠네요. 결혼할때 반포자이 아파트를 마련하라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빌라 전세나 조금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20평대 전세를 디딤돌 대출 끼고 마련하는게 보통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동산가격 상승과 월세가격 상승은 잠재적으로 결혼의사가 있는 동수저 이하의 예비신혼부부의 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키고(독립한 경우), 결혼준비기간을 늘릴 뿐입니다(독립하지 아니한 경우).

      "저출산 해결의 키워드는 부동산가격 및 월세가격 상승에 있지 않다"가 제 주장입니다. 셰어링 이야기로 다소 논점이 흐려진것 같습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는 페미니즘을 잡아야 합니다. 그게 더 급합니다. 남녀간에 붕괴한 상호신뢰를 회복하는것부터가 우선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의 논지는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독립을 하고 싶은 사람이 동거나 결혼을 하는 방식으로 독립하는 빈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비율이 그렇게까지 높냐 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보다는 '빨리 결혼하기 싫다' 라거나 '지금은 적당한 결혼 상대가 없다' 라거나, 이런 여러 상태가 있습니다. 1인 독립 상태가 만족스러우니까 혼인을 최대한 늦추려는 청년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혼기 놓쳐서 결혼 못 하는 사람이 많고요.

      결국 동거 상대를 구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으면 독립이 어려워지는 압력이 가해질 때, 혼인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Capitalist님은 지금도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 없는 연인 같은 사례만 흑백으로 뽑아 생각하시니 단적인 결론만 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여성이 혼자 독립하기 힘든 국가들에서 한국보다 혼인이 왜 더 일반적인지, 왜 더 출산율이 높은지에 대한 고려나 케이스들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다고 느끼고요.

      처음부터 계속 제 의견에 대한 반론은 어조부터 매우 강하신데, 저에겐 그리 설득력있게 들리진 않고, 불필요하게 이야기만 길어진다 싶습니다. 저에겐 이 논박에서 얻을 게 없습니다.

      논지전개를 할 만한 기회는 충분히 드린 것 같고요. 앞으로 반론을 펼치시려면 저를 설득시킬 수 있는 반론을 펼쳐주십시오. 귀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Capitalist 2019.05.12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저는 해양장미님이 <월세가격이 높아져야 여성들이 1인가구로 사는데 부담을 느껴서 결혼한다> 라는 논리를 수호하려고 엉뚱한 이야기를 길게 늘리는것 같습니다.

      분명 월세가격 상승으로 여성들이 1인가구로 살기 힘든 상황에서 선택할수있는 대안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고시원과 캥거루족)

      셰어링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를 7가지 이야기했으며

      결혼의사가 있는 연인이 월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을 부담하는 이야기도 했는데 말이죠.

      저 또한 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이 논박에서 얻을 수 있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수고하십쇼.

    • 해양장미 2019.05.12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무의미한 키배 신청에 괜히 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은 논박이 많이 전개되었으니 여러분들이 보고 생각해보시라는 쪽으로 맺는 게 낫겠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다양한 핀트를 이야기했습니다. 어쩌면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겠고, 보시는 분에 따라 설득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요.

      다만 Capitalist님과의 논박 및 댓글은 앞으로 절대 사절입니다.

  7. 파이널 2019.05.12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 한분이 증권맨, 30대후반에 미혼남인데.. 그분이 출산율 얘기하면서 이거랑 비슷한 얘길 하셨어요. 그동안은 저출산의 원인으로 언론이 떠들던 부동산 가격, 취업난, 복지의 미비, 정부지원 부족등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는데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죠.
    현정부는 최저임금에 대한 말도안되는 도그마에 빠져있는데 서울수도권 같은 초메가시티 권역에서 고작 그돈 벌어서 혼자 해외여행까지 다니고 리스로 외제차를 굴리는 생활수준을 누릴수 있는 선진국은 정말 없죠. 고대로부터 결혼을 해온 이유. 여자가 을중의 을이 되면서 남자에게 종속이 되더라도 시집을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혼자서는 뭔짓을 해도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이었기 때문인데 지금 한국은 미혼의 20,30대 젊은 여성들이 혼자살기 가장 좋은 시대지요. 기타 서구선진국 어디를 찾아봐도 한국같은 나라가 없습니다. 해외에 유학나간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살아남으려면 동거나 셰어부터 해야하는데 한국에선 가장 경제력이 떨어지는 어린나이에도 남녀가 함께 힘을 합쳐야할 동기가 없다는 거고. 더 이상 결혼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 분의 결론은 결국 이대로 경제가 폭망하면 지금의 비정상적 상황이 종식되고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온다 였는데 저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안타깝게도 그렇게 될거라 봅니다.
    그래도 레디컬페미가 온 사회를 광기로 물들이지만 않았더라면 1.0대 초반의 출산률을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었을텐데 . 이미 늦어버린거 같네요. 현 젊은 세대는 서로간에 불필요한 의심과 적대감이 너무 심화되었어요. 지금 20대도 심각한데 10대는 그 이상 갑니다. 거의 전쟁터 수준... 앞으로 저출산이 어디까지 가게될지... 세계적으로도 두고두고 연구대상이 될겁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 말이 그말입니다. 여성의 권리나 위상은 이런저런 문화권의 차이, 시대의 변화 등에 의해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합니다만, 인류역사상 현재 우리나라 20대 여성들만큼 결혼에 대한 압력 또는 필요성이 낮은 혼인적령기 여성들은 다시 없을 겁니다. 다른 사회, 국가, 지역, 문화권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런 상황이 오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만 이런 상황이 된 한 주된 이유가 젊은 여성들이 가진 경제력과 구매력에 있고, 그 구매력을 뒷받침하는 것 중 하나가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우리나라 대도시의 거주비용입니다.

      기술하신 유튜버 말대로 경제가 폭망하면 이 상황이 그 나름대로 종결될거고요. 그게 아니라 만약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되고 잘 나가면 또 그 나름대로 집세가 올라서 상황이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런 이상한 상황이 마냥 이어질 수는 없겠지요.

  8. 대포동 2019.05.12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서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 정도인데 이 방안을 어떤 정신나간 정치세력이 집권해서 박살을 내버리고 있으니까 해결 기미가 안보이고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경제 개념이 있는 상식적 부류의 사람이라면 부동산이 재산증식의 확실한 수단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믿음이 강하게 주어지는 환경에서는 아무리 저 쪽에서 경제적 평등 운운하고 집은 투기 수단이 아닌 거주지 운운해봤자 부부 동반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사게 돼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이기심을 발휘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방식인 셈이지요.

    부동산이 재산 증식을 위한 정상적인 경제적 수단이라는 인식이 죄악시되어 정치권력으로 시장을 강제적으로 억압하고 여기에 더불어 거시경제까지 불황 형태로 치닫게 되면 해당 국가의 혼인율과 출산율은 당연히 떨어집니다. 결혼을 해야 할 이유가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뒤집어지는 환경에서는 결혼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

    경제가 망해서 여성이 1인가구 주체로서 살아갈 국가적 여건자체가 붕괴되기 이전에 저러한 부동산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1인가구 여성이 좀 더 경제적 욕심을 탐닉할 사회적 여건이 형성되고 수 많은 결혼가정이 양산되어 비혼을 부르짖는 페미니즘 사상이 도태되는 현상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 정반대로 가고 있고 그 정반대로 가는 현실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세력 또한 전무하니 이래저래 추락 일변도를 걷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입니다.

    • 해양장미 2019.05.12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정리같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상황이라면, 부부가 가능한 일찍 결혼해서 신혼부부 혜택으로라도 주택을 구매한 다음, 그 융자를 갚아나가거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삶의 질도 높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그건 혼인의 명백한 메리트고, 실제로 많은 부부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요.

      그런데 집값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월세 사는 게 낫고, 가뜩이나 우리나라는 원래 월세가 싸잖습니까. 상황이 이러니 여자 혼자 1인 가구로 사는 게 낫다고 느껴질 만 하고, 이런 분위기에서의 결혼은 여러 모로 메리트가 없어도 너무 없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 주택 공급 및 임대차시장을 보면 너무나도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은 어차피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부작용도 너무 큽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상황은 변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대로 가면 파국으로 흘러갈 겁니다.

    • 대포동 2019.05.13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의 주택 부동산시장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서부터 중앙 정부가 강력한 가격통제 정책을 시행해왔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이러한 정부의 주택 부동산시장의 억압에 무의식적으로 길들여져왔습니다.

      그리고 좌파 정치권 세력들은 이러한 국내 주택시장 구조의 맹점을 이용해 참여 정부 몰락 이후 그 동안 집요하게 무주택자 혹은 빈곤계층의 민간 분양 주택시장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를 유발하는 정치적 프레임을 끊임없이 조장했고 그 결과 현재에 이르러서는 마치 북유럽 식의 임대주택사업 보편화를 연상케하는 정부주도의 임대주택 사업이 주택부동산 시장의 해답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는 동시에 세입자는 절대적 약자로서 무조건적인 보호대상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굳건하게 자리잡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대놓고 비혼을 조장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과 같은 부동산 정책과 경제 정책의 결말은 파국 뿐입니다.

  9. 퐁퐁 2019.05.12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과는 남녀의 사고방식이나 성향도 많이 다르고 사회분위기도 많이 달라서 결혼이 활성화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동거는 좀 더 보편화 될 것 같습니다.
    사실혼에 대한 법적 제도만 잘 갖춰질 수 있다면 출산율 상승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그냥 독신이나 캥거루족으로 살 사람들도 많아보이는게 일단 월세가 꽤 많이 오른다고 해도 여전히 최저임금 정도로도 대도시권에서 사는게 불가능할 것 같진 않고 앞으로 좀 더 강화될 근로장려금이나 실업수당 같은걸 생각하면 오히려 혼자 사는게 더 편한 세상은 점점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국청년들이 전반적으로 계층상승욕구가 높아서 언제까지고 최저시급 주는 일자리에 만족하고 그냥 지낼것 같지도 않고요.
    물론 한국의 대기업들이 경쟁력을 잃고 급속하게 무너져내려서 한국경제가 폭망하는 지경에 이른다면 아예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문화적으로도 한국 청년 남성들은 점점 더 초식 아싸화되면서 사회적 활동 범위가 축소되고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절대적으로 지키려 들 것이며 사회에 만연한 레디컬 페미니즘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여자들과 좀 더 가까워지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데 좀 더 집중하려고 들겁니다.
    반면에 한국의 청년 여성들은 경제적 이유나 치안 혹은 외로움 같은 이유로 어느정도 남자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겠지만 그런 감정이 들때는 이미 어느정도 나이가 든 이후일 것이며 한국 여성들의 평균적인 생활과 눈높이를 감안해보면 그 나이대의 평균적인 남자들에게 만족하기 힘들 것이고 본인들의 수동적인 성향까지 더해져 결국은 동거나 결혼보다는 합가나 독신의 길을 선택하는 한국여성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써놓고보니 한국은 살기에 편리한 나라이지만 동시에 외롭고 불행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러다 시간이 좀 흐르면 혼자 사는 사람이 제일 많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5.13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분위기에서 문제가요. 이게 살다 보면 결국 혼인도 하고 싶고 자식도 가지고 싶고, 보통은 그렇게 되는데요. 지금처럼 가면 너무 높은 확률로 혼기를 놓치게 됩니다. 여자들이 혼기를 놓치는 건 개인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체의 불행이자 손해이기도 하고요.

      사실혼에 대한 법적 제도는 이미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 결혼식 올리고 법적으로는 그냥 동거로 사는 부부 이미 많고요. 그래서 이혼했는데 법적으로는 처음부터 미혼이라 이혼경력이 없는 돌싱도 많습니다.

      현재 사회 트랜드나 흐름을 생각해보면 1인 가구나 캥거루족이 일정 비율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기혼자 또는 사실혼 비율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겠지요.

      지금은 너무 많이 와버렸기 때문에, 한 세대정도의 비혼주의 여성들이 나이 들어 불행해지는 걸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게 상식화될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면 데미지가 커도 너무 큽니다. 결혼을 일찍 할까 말까 망설이는 여자도 있고, 남자를 만나고는 싶은데 바쁘고 피곤하니까 미루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등 정도는 떠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퐁퐁 2019.05.13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8~90년대 한국 여성들의 마음이나 생각을 되돌리기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대부분의 8~90년대 여성들이 이 글과 댓글을 봤을때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뭐...
      제 생각에는 빨라봐야 2000년대생 정도가 결혼적령기로 들어서야 어느정도 변화가 있을 것 같고 그게 현실인 듯 싶습니다.

  10. hcho3 2019.05.13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연하게 비싼 주거비용이 저출산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일수 있다니 신선하네요. 세계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용은 결혼의 경제적 비교우위를 상실시킨다는 주장으로 이해했고,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서 현재 거주중인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합계출산율을 찾아보았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1.88명이네요. (https://jointventure.org/news-and-media/news-releases/1657-institute-report-silicon-valley-birthrate-lowest-in-30-years-women-having-fewer-children-and-waiting-longer). 주거비용이 억소리나게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인데도 1.88명이나 되서 놀랐습니다. 또한 이 통계치는 30년래 최저라고 하네요.

    • 해양장미 2019.05.13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0년 만에 가장 낮다는 출산율조차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의 2배네요. 참 부러운 일입니다.

      결혼은 현실적인 일입니다. 한국에서 결혼하는 여자들 대다수는 결혼의 경제적 효용을 우선시하는 걸 당연시합니다. 그런데 실제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건, 현재 각자가 느끼기에 혼인의 경제적 효용이 꼭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는 걸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 둥둥구리 2019.05.13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보시기에 이런 싼 가격이 어떤시점까지 지속될거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번듯한 집을 마련하기 전까진 안 올랐으면 좋갰군요.

    장미님은 일찍 결혼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보편적인 행복면에서도 긍정적이라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결혼적령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경험적으로 이 시점을 놓치면 결혼할 확률이 대폭 낮아지는 나이요.

    저도 이제 20대 중반인데 얼마 안남은 것도 같고 여자들 중엔 제 나이에 이미 결혼한 사람들도 생각보단 꽤 있을거고 연애를 더 적극적으로 많이 해볼걸 하는 부질없는 후회도 많이 드네요. 결혼이란 단어 보면 그렇습니다ㅠㅠ

    • 해양장미 2019.05.13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는 잘 모르겠고 여자는 상대 조건을 본다면 일찍 결혼할수록 이익입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어린 여자를 좋아하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좋은 남자랑 결혼할 확률이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지금처럼 만혼이 일상화된 시대에 일찍 결혼하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좀 더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하기 쉽기도 합니다.

      남자의 경우엔 막내를 가지는 나이를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양육을 위해 돈을 버는 건 어쨌든 현실적으로 아버지의 몫이니까요. 고령이 되면 아무래도 충분히 돈을 벌기 힘듭니다. 돈을 벌기 힘들어지기 전에 막내가 다 자라야 한단 말이지요. 재산이 충분하다면 상관없습니다만.

      부동산 가격은 현 시점에서는 불안정성이 높아져서 예상이 무척 어렵습니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한 생각

사회 2019.04.11 16:0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fuJyeOBTF_A

 

 

 낙태죄는 일단 적어도 2가지 문제를 가집니다.



 하나는 낙태를 법률로 금지하는 게 올바른 국가의 역할이냐는 것입니다. 정치철학적으로 보면 낙태라는 선택을 할 모체의 자유를 국가가 강제적으로 부정할 정당성이 충분하느냐는 것이고, 법률적으로 보면 난자가 수정란이 되는 순간 인간이냐는 범주문제가 생깁니다. 이 범주 문제는 복잡한데, 줄기세포 연구에서 한 때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낙태죄라는 게 현실적이냐는 것입니다. 낙태는 굉장히 흔합니다. 태아가 생기면요. 대략 반은 낙태되고 반은 태어납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엄청난 건수의 낙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낙태죄가 있는 한 그 시술이 다 불법입니다. 불법시술이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는데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뭘 위해 낙태죄라는 게 있는 걸까요? 낙태하는 여자들 다 적발해서 처벌하는 게 옳을까요? 그렇게 하면 사회에 좋은 면이라도 있을까요?


 

 다행히 이제 헌법불합치 판결이 나왔습니다. 비현실적인 법이 폐지되었으니, 어쨌든 세상은 진일보한 것이겠지요. 세상이 나아진다는 건 기술이 발전하고 각자의 자유와 행복이 늘어난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말이 선진국이지, 다른 선진국들과는 전혀 다르게 개인의 권리가 무시되어왔고, 자유가 어느 나라보다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 정권은 개개인의 자유를 더 억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인데, 오로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욕망와 권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만 제한적으로 자유가 증진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향은 쇠퇴하고 있지요. 그러니까 이번의 자유 증진은 이 정권이 사법기관인 헌재를 장악함으로 예외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절차에도 배경에도 꽤 문제가 있긴 합니다.


 


 얼마 전에 이 정권이 일방적으로 HTTPS를 감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것이 실정법 위반으로, 탄핵소추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포스트를 작성한 바 있지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낙태약을 판매하는 해외사이트가 막혔다가 곧 풀려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즉 이번 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세상이 변한 게 아니고, 독재 권력이 폭주하고 사욕을 채우는 과정에서 올바른 방향으로의 변화가 일부분 일어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의 변화는 반발을 가져오기 쉽다는 점에서 향후 문제소지가 있습니다.


 

 야당의 당대표이자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 황교안은 보수기독교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본인도 정교분리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열광적인 교인입니다. 그는 지난달에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적이 있고, 이번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만약 그가 정권을 잡는다면 많은 것을 갈아엎으려 하겠지요. 낙태죄를 다시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어떤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고 가고 싶을지는 뻔합니다.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다수는 오늘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 어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낙태를 한 후, 그걸 자랑스럽게 인증하고 떠벌일 겁니다. 특히 남아를 낙태했을 때 그러겠지요. 한남유충 합법적으로 낙태해서 통쾌하다는 글이 올라올 겁니다. 이 정권은 그런 공간을 지킬 거고, 그런 것들의 편을 들 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건들이 일어나더라도 낙태죄 폐지는 정당합니다. 반사회적인 것들을 심판하고 싶다면 다른 방안과 논리를 생각해보는 게 더 낫고, 더 현실적일 겁니다.


 

 한편으로 이 모든 것에 우선하여 나는 낙태가 줄어들었으면 좋겠고, 많은 아기가 태어나서 호흡하고 인생을 누릴 기회를 얻기 바랍니다. 낙태죄는 낙태를 줄이는 데도, 아이를 늘리는 데도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정치와 법률은 현실입니다. 항상 현실을 보고,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합니다. 낙태죄의 폐지가 못마땅한 분들은, 아이를 한 명 더 만듦으로 저항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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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4.11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뭐 기독교단체와 반페미단체들은 연합해서 일어날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퀴어 반대같은 경우 둘이 연합하는 경우가 흔했던걸로 이미 둘이 뭉칠 조짐은 보였다만요.
    페미들이 일방적으로 부당한 과정을 시행하고 일어났으니 당연한 결과라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낙태 합법화를 했으면 포르노와 매춘 합법화도 해야 한다 봅니다만 이건 이 작자들이 아주 광신적으로 반대하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4.11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지금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이건, 보수층이건 낙태죄 폐지쪽 의견이 많습니다. 낙태를 유죄로 해야 한다는 부류는 보수층 내에서도 소수파라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시위를 하더라도 힘에서 밀릴 겁니다.

      다만 그들도 절대적으로 적은 숫자는 아닌데 강한 불만을 품게 한 이 상황은 그리 좋진 않을 겁니다.

  2. 1257 2019.04.11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의 정당함과 과정의 부당함에 대해 짧게 생각해봤는데, 부당한 과정이 정당한 결과의 정통성을 심각하게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이번 정권에서 이런 일은 그냥 없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생긴 일이고 바라던 일이라 받아들이는건 어렵지 않지만 별로 기쁘지도 않고 좀 꺼림칙합니다.

    • 해양장미 2019.04.1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과정이 나빠도 너무 나쁘다보니 향후 복합적인 문제가 일어날 확률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낙태죄가 다시 생길 것 같진 않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갈등이 완화된다거나 자유가 증진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극우들이 규합하는 트리거 비슷한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3. O44APD 2019.04.11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련의 과정은 불쾌했고, 결과는 자유주의자적인 관점에서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반사회적인 페미들에 대해서는 우려가 생기는군요 좀 싱숭맹숭합니다.

  4. 1257 2019.04.11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인데요, 낙태문제의 핵심인 어디서부터 인간이냐는 범주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인간이 탄생하는 순간은 출산이 아닌 1세 전후에 기초적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고 여기기 때문에 낙태를 넘어서 영아살해의 비범죄화까지 용인하는 다소 극적인 진보적 생각을 고수해 왔습니다만, 이 주제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아본 것도 아니고 일반적 관념에 많이 어긋나기 때문에 어디서도 말을 꺼내기 어렵더군요.

    • 해양장미 2019.04.11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저 현행법으로 이야기하자면, 민법에선 전부노출설이 통설이고 형법에서는 진통설이 통설입니다. 그러니까 형법 기준으로 산모가 진통을 시작한 시점에서 태아는 자연인으로의 권리능력을 가집니다.

      저는 이 통설을 따르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낙태죄 문제는 형법이니 진통설을 따르면 되고, 민법에선 전부노출설을 따르면 되겠지요. 전부노출설에 의할 경우, 탯줄을 자르지 않아도 전신이 노출되면 자연인으로의 권리능력을 가집니다.

      다만 제 사견은

      1) 자가호흡을 하고
      2) 탯줄을 자른 시점에서

      독립된 개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기는 백일만 넘어도 사람을 구분해서 알아보고, 좀 더 지나면 옹알이도 시작합니다. 또 자아가 시냅스의 결과물이라면, 시냅스는 태아때부터 생길 겁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태아시절에 뇌가 형성된 후부터는 인간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1257 2019.04.11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박식한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5. 유월비상 2019.04.11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로 쓰자니 너무 길어져서 제 블로그에 대신합니다. 홍보하긴 싫은데 생각에 생각이 이어지니 끝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4.11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분량이면 댓글로 작성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산업화 성공 이전엔 낙태는 그리 일반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70년대만 해도 출산 시에 산부인과도 잘 안 갔었으니까요. 생기면 그냥 낳았고, 그게 베이비붐으로 이어졌었지요.

      산업화가 되고 인구조절 들어간 후엔 산부인과 이용도 일반화되었고 낙태도 흔해졌는데, 사회의 시선에서 존재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인구조절 중이니 묵인되었다고 해야 할 겁니다.

      관련하여 논쟁거리가 생긴 건 인구조절이 끝나고 출산율 문제가 떠오르고, 이런저런 규정이 빡빡하게 적용되기 시작한 21세기부터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6. 둥둥구리 2019.04.1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757029
    위헌 결정을 내린 재판관 의견을 요약하자면 14주까지는 낙태에 대한 최대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22주까지를 데드라인으로 허용기간을 정하라고 하네요.

    전 장미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태아가 뇌를 비롯한 신경계가 발생하고 일정 이상 발달하여 자각능력을 가지고 고통과 공포를 제대로 느낄 정도에 다다르면 인간으로 인정해야하며 죽이는 걸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저걸 딱 알순없겠고 의학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초음파를 이용해 알 수 있는 태아의 대략적인 발달 정도로 법적인 자연인으로 인정해야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장미님 말씀대로 형법에서의 완전노출설을 따르면 전 이번 결정에 대해 일부분은 반대 의견을 가졌을겁니다.
    이렇게 되면 법적으로만 따졌을 때 임신 중후반기 이후의 태아도 죽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 태아를 낙태하는건 적은 경우지만 늦게 발견하고 전전긍긍하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꺼내놓고 살리는거보단 아예 없애는 걸 원하는 산모도 있을테니 아예 말이 되지않는 경우도 아니구요. 무엇보가 법적으로 따졌을 때 그게 가능하단면에서 반대합니다.

    근데 헌재에서 아예 기간에 대해 언급하고 정하라했네요.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결과만 보자면 아주 바람직한 판결이 나온 것 같아요. 물론 과정은 지적하신대로... 음..

    그리고 저 올금지 짤방은 인터넷에서도 유명한데 한국은 선진국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자유국가라고 외국인에게 말하긴 조금 부족한 그런 나라같아요.

    • 해양장미 2019.04.11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아가 고통을 느끼는 기준은 대략 6개월이라고 합니다. 이걸 기준으로 낙태 허용 주수를 정하자는 의견도 있지요.

      http://kormedi.com/1198056/%ED%83%9C%EC%95%84-6%EA%B0%9C%EC%9B%94%EA%B9%8C%EC%A7%80-%EA%B3%A0%ED%86%B5-%EB%8A%90%EB%81%BC%EC%A7%80-%EB%AA%BB%ED%95%9C%EB%8B%A4/

      22주면 이 기준과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형법으로 국가가 이것저것 처벌기준을 만드는 게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만삭일 때 낙태하는 여자는 속된 표현으로 인간취급할 생각이 없고, 가능한 법이 아니라 사회규범 같은 관점에서 큰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면 그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새 워낙 권력자들이 여메웜처럼 비윤리적인 집단을 키우고 있고, 도덕 내다버리라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일반화되는 분위기다 보니, 현행법률체계에서 22주로 낙태 제한을 둔다 하면 딱히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7. 둥둥구리 2019.04.11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개인적인 생각인데, 전 이번 결과가 마음에 드는 걸 떠나서 헌법재판소가 참 이상한 기관같아요. 장미님도 언젠가 언급하신 적이 있는 의견같습니다. 그 영향을 받은걸지도요.

    사실 이런 건 있으면 안 되는 기관아닐까요? 짜잘한건 그래도 헌법대로 합헌 위헌 심판하는데 일정 이상의 큰 문제부턴 '이건 우리가 못 정해..'라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들어서 현상유지기키거나 꼭두각시마냥 정권의 입맛대로 판결하는 것 같아요.

    전자의 예를 들자면 수도이전 경국대전 등판 판결, 군대에서 밥맥이고 재워주니 최저임금 줄 필요없다 판결, 간부는 신체능력이 덜 중요하니 여자병사는 안 되지만 여자간부는 된다 판결 등이 있네요. 참고로 전 수도는 서울인게 좋다 생각하고 여성을 지금 남자들처럼 징병하는덴 절대반대합니다.ㅎㅎ

    사실 전 헌법이 이 나라에서 정말 안 지켜진다 생각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월비상님 의견대로 이런건 국회에서 해야하는데 사실 헌재는 안전장치에 불과하고 한국 국회가 이상한걸지도요.

    • 해양장미 2019.04.11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헌재는 애매하고 이상한 기관이 맞습니다. 정권이 6명 임명하는 헌법재판관의 권력이 지나치게 큽니다. 직선제인 입법부에 비해 어찌 보면 더 상위의 입지같기도 하고요.

      정부가 행정권을 넘어 국가전반에 제왕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한 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같은 경우도 연방대법원이 역사적인 판결을 내리면서 입법을 대신하는 경우는 꽤 있긴 합니다. 현행 민주정체 자체에 모자람이 있는 건지, 가장 덜 민주적이고 가장 보수적일 부류인 법관들이 시대를 진보시키는 결정을 우리나라건 외국이건 하고 있습니다.

    • StaticCast 2019.04.1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역병 월급 결정 이 후 올해에는 사회복무요원(공익) 월급 관련 헌법소원도 기각했죠. 사회복무요원 월급이 최저생계비에 한참 못미친다는 문제가 있는데, 헌재에서는 그걸 "현역병의 의식주는 업무에 영향을 끼치지만 사회복무요원의 의식주가 업무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힘들다. 정 생계가 힘들면 퇴근 후 일하면 된다. 현역병보다 편하니까 평등권 침해 아니다."란 논리로 기각하더라고요.

    • 둥둥구리 2019.04.12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taticcast/거기다 공익 복무 중 겸직이 가능하니; 돈 그렇게 줘도 된다라는 논리도 있었죠. 기각하는건 그렇다치는데 거기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유는 안 붙이면 좋겠습니다. 명색이 헌법재판소인데...

    • 해양장미 2019.04.12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헌재가 뭔가 결론을 낼 때 보면 논리적인 판결을 하기보다는, 정치적이거나 관습적인 결론을 낸 후 최소한의 논리를 가져다 붙이고 있습니다.

      사실 헌재 입장에서는 9인에 불과한 임명직이 주도해서 사회변화를 이끌거나 큰 걸 결정하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그렇다보니 행정부나 의회라거나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보고 눈치껏 결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장서서 무언가 올바른 결정을 하는 기관이 아니다보니, 궁색한 억지논리가 자주 나오는 것이겠지요.

  8. 대포동 2019.04.11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낙태에 관련된 여러 연구사례를 살펴본 적이 있는데 제가 각종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느낀 점은 낙태야말로 본인이 하고 싶으면 죽었다깨도 하고 하기 싫으면 죽었다깨도 안하는 행위라는 겁니다 이걸 국가에서 형사처벌을 동원해 제동을 걸어본들 본인이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막아낼 재간이 거의 없단 말이지요 오히려 낙태 시술의 음성화를 부추기는 부작용만 반복적으로 양산해낼 뿐이니 임신 4개월까지의 임산부에 한해 부분적으로 낙태를 합법화하는 건 지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헌재 재판의 결과와는 별개로 과거 호주제 폐지하고 목에 깁스하고 다녔던 여성계 인사들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낙태 합법화가 자신들 덕분이랍시고 모가지 빳빳하게 쳐든 페미놀음 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노라니 뒷맛이 영 구립니다

    • 해양장미 2019.04.11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찜찜함에 대한 최대급의 표현인 것 같군요. 뜻이 깊이 와닿았습니다만, 혹시 가능하다면 표현을 수정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제 블로그는 식사를 하면서도 보기 괜찮은 곳이었으면 하거든요. :)

      저는 이번 판결로 여성계의 결집이 좀 약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될 거라는 전망은 없지만, 최대 목표를 이루고 나면 결집이 약화될 가능성이 0은 아니겠지요.

      이 정권이 워낙 꼰대같고 종잡을 수 없다 보니, 작년에 이 정권 보건복지부에서 낙태처벌을 강화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반년 좀 넘게 지나니 헌재에서 이런 판결이 나오네요. 이런 내부적 이견과 갈등도 기억해두고 있습니다.

    • 대포동 2019.04.11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11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9. 틈바구니 2019.04.11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일한 잣대로 한다면 이제는 방통위의 행위들이 위헌을 받을 차례가 되었군요.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기대도 안합니다만.

  10. 우동닉 2019.04.11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죄에 대해서는 별 감정이 없었습니다만 ㅎㄴ유충 살해했다고 자랑하는 랟펨들 덕에 낙태죄 유지가 낫겠다고 본 입장으로는 뒷맛이 영 좋지가 않네요. 가뜩이나 메갈정권이 임명한 헌법재판관들이 만들어낸 결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4.11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사람으로 보지도 않습니다만, 그것들은 따로 박멸이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불행하고 위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1. 윈브라이트 2019.04.1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태죄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한번도 그 의견을 굽혀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 판결을 보고 좋아 날뛰는 래디컬 페미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욱하는 감정이 올라옵니다. 저런 것들 좋으라고 낙태죄 폐지 찬성했나 자괴감이 듭니다.

  12. 유월비상 2019.05.16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ytn.co.kr/_ln/0104_201905161735068933_012
    미국 우파가 낙태를 혐오하는 건 알았지만 이건 미쳤다는 생각밖엔 안 듭니다. 한국과는 거꾸로 가네요.

저출산에 대한 특단의 조치 이야기

사회 2019.03.17 21:4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6x3UK15gigs

 



 지금 우리나라 출산율과 고령화는 굉장히 위험한 단계입니다. 그렇지만 이 정권은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희대의 무책임한 권력은 오늘만 사는 것처럼 포퓰리즘 정책을 내지르고 있고, 그에 나날이 우리의 미래는 답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대로 20년쯤 지나면 건강보험이고 국민연금이고 다 망합니다. 더 나아가 나라 운영 자체가 힘들어지고요. 대도시 상가고 주택이고 공실이 넘쳐나고, 심각한 경제위기가 일상이 될 겁니다. 군사적 갈등이 크게 완화되지 않으면 여자들까지 군복무를 오래 해야 할 겁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국가 사회 시스템은 극단적인 고령화에 대응할 수가 없고, 이 문재인 정권은 고령화에 더 대응하기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체제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케어 같은 건 이런 인구구조, 이런 출산율, 이런 의료 체계에선 대재앙으로 돌아올 겁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이 정권은 우리 모두를 망하게 할 겁니다. 망하지 않으려면 ... 가능한 이 정권을 빨리 퇴출시키는 게 좋겠지만, 그건 어찌될 지 알 수가 없고요. 다음 정권부터라도 현실을 이해하고 특단의 조치라도 내려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내려야하는 특단의 조치들을 이야기해볼까요.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아주 불편한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합니다.



 

 첫 번째. 이민자 많이 받기.

 

 관련해서 얼마 전 이런 포스트를 쓴 적도 있었지요.

 

https://oceanrose.tistory.com/968

 

 이미 우리나라 출산율 추세와 그 배경을 보면 아예 답이 없습니다. 이 메갈정권은 그나마 있던 불씨마저 완전히 꺼버렸고요. 젖은 장작처럼 되어서 불을 가져다 붙여도 이제 한동안은 안 붙을 겁니다. 현 시점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에 악영향 받은 세대의 출산은 끝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민자를 받아야 하는데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10년에 필요하다고 추정한 이민자 수는 1159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 후로 많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는 안 됩니다. 1500~2000만 명 정도의 이민자를 2050년까지, 앞으로 30년 동안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1년에 최소 50만 명 이상 받아야 합니다. 이왕 받을 거면 빨리 많이 받을수록 좋은데요. 이렇게 하려면 질적으로 가려받기는 좀 힘들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1년에 50만 명씩 이민자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을 엄청나게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실제로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조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번째. 고령자에 대한 적극적 안락사의 권장.

 

 이대로 가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고령자에 대해 인간적으로 해줘야 할 만한 걸 다 못 해주게 됩니다. 현 청년 연령대가 노인이 될 때쯤 되면 아주 심해질 겁니다. 이건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평균 연령은 이미 많이 올랐고, 이런 와중에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노인은 계속 연금을 타고 건강보험 재정도 많이 쓰는데, 앞으로 인구절벽을 맞이할 우리나라는 그걸 감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민자를 엄청나게 받아야 겨우 파산을 면할 겁니다. 앞으로 의료기술, 의약품 등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릅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노인 인구비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별 방법이 없는데요. 전쟁이라도 나지 않는 한 아마 우리는 앞으로 노인에 대해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걸 넘어, 권장해야 할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불편하게 느끼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지 않고 관념을 앞세우다 보면 결국 만인이 괴로워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추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는 우리 민족과 국가가 소멸하게 됩니다. 물론 그 과정은 대단히 고통스러울 거고요.

 

 나는 최대한 인도적인 방식이 무엇일지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덜 고통 받을지를 생각합니다. 내 생각엔 그런 면에서 좋은 방안이 옳은 겁니다.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되, 청년과 노인에 대한 기준이 달라야 합니다. 건강이 나쁜 노인에 대한 안락사가 권장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모두에게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사진은 검색을 통해 구한 임의의 것입니다.)

 

 세 번째. 래디컬 페미니즘을 법과 제도와 정책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대다수의 페미니즘은 출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걸 넘어 심각한 해악이 됩니다. 이걸 정 반대로 우기는 부류도 있습니다만, 완전한 헛소리입니다. 역사상 출산율이 높던 시기에는 페미니즘 비슷한 것도 없었습니다.

 

 만약 현재 여성에게 주어지는 모든 혜택을 빼앗고, 그걸 남성에게 주면 출산율이 많이 높아지게 될 겁니다. 세상 돌아가는 원리상 그렇게 됩니다. 이런 방안에 대한 반대의견이야 낼 수 있습니다만, 현실 원리를 부정하고 거짓말을 일삼는 족속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그런 거짓말쟁이들이 너무 많다 보니 지금 우리가 이런 위기를 겪게 된 거고요.

 

 우리가 지금 겪는 위기는 존속의, 생존의 위기입니다. 아직 상황 파악 하는 시민이 너무 소수라 문제지만, 이것저것 봐 주고 할 상황이 아닙니다.

 

 딱히 많이 갈 것도 없이 여성에 대한 모든 제도적, 법률적 특혜를 배제하기만 해도 출산율이 지금보다는 많이 높아질 겁니다. 기회의 평등,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는 평등이라는 면에서 성평등을 달성하면 됩니다.

 

 현재 여성에게 특혜를 주는 모든 정책은, 여성이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방향의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사는 건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만, 현재의 정책과 시스템에서 남성은 국가권력의 개입으로 인해, 여성에게 부와 권력을 착취당하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출산율을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하는데요. 여성들은 보통 자신보다 소득과 재산이 높은 남성 배우자를 원합니다만, 여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수록 그만큼 소득이 높은 남성은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혼인이 줄어들 만한 압력이 되고요. 실제 엄마들이 유아를 양육할 때는 거의 남편에 의존하는 기간이 생기는 게 현실인데, 남성의 기대소득 중 일부가 여성에게 빼앗기는 구조에서는 외벌이 부부합산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기 더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여성에 대한 특혜는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데 있어 너무나도 나쁜 결과를 가져옵니다.

 

 더 나아가 페미니즘 자체가 혼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작용한 면도 있습니다. 1940~50년대 생 남자들이 성장할 때만 해도, 남성이 집에서 부엌에 들어가는 건 무척이나 꺼려지는 일로 인지되었습니다. 전통 가옥에서 안채는 여성의 공간이었고, 안채에 부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은 1990년대 건축한 건물에까지 이어지는데, 그 때 지은 건물은 2000년대 이후 지은 건물에 비해 부엌이 작고, 부엌과 거실 사이에 미서기문이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여하튼 이 시기엔 남자는 직접 음식을 안 했기 때문에, 혼인이 강제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가 좋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남성도 부엌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는, 시대가 지나나면서 결국 남성에게 스스로 살림하는 법을 익히는 방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에 남성들은 혼인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었고, 젊은 여성들도 남편에게 밥을 해주는 걸 의무로 느끼지 않게 되면서 이 변화를 가속하였습니다. 우선적 가치판단 없이 사실을 보고 인과관계를 봐야 현실을 이해하고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세 가지 방안은 그나마 윤리적이고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가면 노인에 대한 의료복지를 의도적으로 포기한다거나, 루마니아에서 차우세스크가 펼쳤던 것과 같이 출산을 강요하는 정책, 낙태를 엄벌에 처하는 정책 등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비윤리적이고 비윤리적인 만큼 부작용도 큽니다. 여담인데 근래 우리나라에서 수정되는 태아 중 태어나는 비율은 50% 정도라고 합니다. 반 정도는 낙태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미 불편하지 않게, 또는 무난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출산율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건지 깨닫는 사람도 너무 소수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비참한 미래가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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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3.17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율이 박살난 제일 큰 문제가 페미 문제가 상당하죠. 페미들을 무한찬양하면 출산율이 는다고 좌파들이 외쳐대는데 이건 진짜 망언 자체입니다.
    근데 좌파 특성상 페미 무한찬양하며 이민자를 검사도 안하고 아무나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럽이 그랬듯이 말이죠.
    저랬다가 지금 유럽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페미 이슬람 좌파 떄려잡자는 르펜이나 복스같은 극우파의 대두로 몸살을 앓고 있는걸 보면 답이 없는걸 뻔히 알텐데도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3.17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슬람 교도가 많아지면 사회적 갈등이 너무 심해집니다. 가능한 무슬림을 피해서 이민을 많이 받을 필요가 있겠지요.

      그런데 현 정권이 무슬림 이민을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핵심 지지층을 너무 많이 잃게 되거든요. 이번 정권에서 이민자를 본격적으로 받으려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2. 우동닉 2019.03.17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령자 안락사에 대해서는 고령자들 대부분이 공감하기도 하고, 이민자 받아들이는건 결국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긴다손 쳐도 세번째 래디컬 페미 몰아내기는 여성부 폐지하려 했던 이명박이 재집권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 자한당조차 페미세력 눈치 보기 급급하니 말입니다. 황교안이 여자라고 무조건 혜택 주는건 옳지 않다고 했지만 딱 거기까지겠지요.

    • 해양장미 2019.03.1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래디컬 페미니즘을 제도와 법과 정책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시민적 공감대가 생겨나야 합니다. 그런 시민적 압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정치에도 반영될 것 같습니다. 매우 많은 숫자의 여성단체들이 권력에 너무 가깝고, 엄청난 공돈을 받고 있고, 지금은 정치인들이 그것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그 단체들에서 이미 정치계에 정치인을 다수 진출시켜 놨거든요. 그나마 보수주의 여성단체들은 래디컬함은 덜하긴 합니다.

    • 우동닉 2019.03.17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수계열 여성단체들이 래디컬함은 덜하겠지만 또한 래디컬들이 싸질러놓은 폐해들을 치울 그릇은 아니겠지요

  3. 1257 2019.03.17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가임기 여성 수도 줄어들어서 출산율이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일어나는데 그런 것도 없이 수직으로 내리꽃히고 있으니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끔찍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출산율이 아니라 신생아 수로 보면 스펙타클함이 더 잘 느껴지더군요. 보다보니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는것보다 노화지연기술의 발전을 기대하는 게 더 그럴듯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17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너무 많이 심각하다보니, 요즘은 이러다가 진짜로 망하는 거 아닌가 싶은 두려움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정권은 정말 국가의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노화지연기술의 발전은 저도 기대는 있습니다만, 그걸 고려한다면 더더욱 적극적 안락사가 허용되고 권장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다 아주 혁명적인 게 나오기 전엔 평균수명만 더 길어져서 고령화 문제가 계속 악화될 거라 생각합니다.

  4. 유월비상 2019.03.17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율 감소야 그러려니 하는데, 감소 속도가 너무 파격적이다보니 큰일나겠다는 생각밖엔 안 들더고요. 당장 10년도 아닌 3년사이에 출생아 1/4 가량이 줄었는데 이건 미친 겁니다. 그나마 위안인 건 타 선진국들도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한국처럼 극단적인 속도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론 부모에게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자녀 수만큼 투표권을 추가로 행사토록 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식 있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생각할 자격이 있다' 이런 식으로 캠패인 내걸면 은근 먹힐 거에요.

    + 구바이둘리나 곡을 이런 데서 들을 줄은 몰랐네요. ㅎ

    • 해양장미 2019.03.17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친 거 맞지요. 메갈 날뛰기 시작하고 진선미 후원받고 문재인 정권 들어서면서 진짜로 나라 망하는 테크로 가고 있습니다. 이 추세로 10년 더 지나면 어찌될지는, 사실 머리가 있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건데 뇌가 없는 것 같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대깨문이라는 말이 이런 의미에서도 참 잘 네이밍된 것 같기도 하고요.

      투표권을 출생시부터 주고 일정 연령까지는 부모가 대리투표할 수 있게 하는 건 보통선거제를 유지하는 한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자식이 홀수일 경우 부모 중 어느 쪽이 대리투표할 수 있게 할지는 좀 생각해볼 문제 같습니다.

      구바이둘리나 곡 좋아합니다. 전에도 브금으로 쓴 적이 있었을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 유월비상 2019.03.17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 합의에 따라 선관위에 등록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다시 생각해보니 부모 대리투표제는 정착만 한다면 렏펨 축출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혼 비출산을 외치는 렏펨이 반페미 부모들에 쪽수가 밀리고 말 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03.17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선거제를 유지하는 한 태어날 때부터 시민이므로 투표권 주는 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리투표는 어린이 시절까지로 하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늦어도 고등학생 연령 때부터는 투표권을 본인이 행사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투표도 해 봐야 는다고 생각해요.

      부모 합의가 잘 안 될 때도 생각은 해야 할 텐데, 출생신고 때라거나 우선적인 대리투표자를 등록할 수 있게 체제정비를 해야하지 싶습니다. 변경은 쉽게 하고요.

  5. 겨울밤공기 2019.03.17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도 한 얘기지만 해양장미님의 미래 예측 글들은 믿기에는 너무 끔찍해서 가끔 부정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이건 뭐 그 중 최고네요..2050년까지 2000만명이라니.. 이건 뭐 한국이 미국 뺨을 가볍게 후려치는 다문화 국가가 되고도 남는 수치일텐데, 아시다시피 한국은 이민에 결코 호의적인 나라가 아니죠.

    이미 인구수 감소가 코앞에 다가와있다니 제가 중장년층만 되어도 어딜가나 노인층만 있는 나라가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끔찍합니다. 이것도 예전에 한 얘기지만 진심으로 X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반농담 반진담으로 진짜 이민 준비해야 하는건지..

    웃긴건 이런말 하는 저도 아기 낳을 생각이 딱히 없다는거죠. 페미의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한게 가장 크지 않을런지..

    • 해양장미 2019.03.1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부정적인 예측 글을 쓸 때는 누가 잘 부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2천만명 이민 받는다고 해도 미국 뺨을 후려칠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네이티브가 5천만명이 있으니까요. 미국은 네이티브는 소수고, 앵글로색슨계열을 기준으로 봐도 현재 이미 히스패닉이 더 많습니다.

      만일 앞으로 인구구조 개선이 없다면 이민도 진지하게 권장해볼 만한 일이 되겠지요. 상태 무척 나빠집니다.

      사람들이 출산하지 않는 쪽으로 가치관이 변하게 된 데 페미니즘이 많은 악영향을 준 것입니다. 페미 문제를 따로 뗴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6. 윈브라이트 2019.03.18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정부의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보면, 그 인사 구성부터가 안드로메다입니다. 위원장이 문재인이고, 부위원장은 성매매 남성만 처벌하고 성매매 여성은 처벌하지 않는 법을 발의했던 더불당 여성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 박원순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 한국 여성학회 회장, 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출신도 있고요. 머리띠 두르고 시위하는 민주노총 김명환도 저기 왜 끼어있어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할 인사는 "출산보다 낙태할 권리에 더 관심이 많다", "정말 애를 낳아야 하나? 저출산이면 나라가 망하는 건가. 경제활동인구가 정말 중요한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저출산은 어차피 피할 수 없으니 행복의 조건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조소담이죠. 20대 여성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끼워넣은거 같은데, 정말 한숨부터 나옵니다.

    • 해양장미 2019.03.18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지요. 그래서 위원장이 문재인이니까, 저출산의 주책임도 문재인에게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부위원장도 조소담도 이해할 수 없는 인사 구성이고요.

      저는 만약 나중에 이 정권이 악의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망치려고 작정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해도 전혀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 쪽으로 가정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거든요.

  7. 만신전 2019.03.18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인지 몰랐는데, 정말 끔찍하네요..

    지금부터라도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안전자산, 외국에 분산 투자를 해야하는 걸까요?

    정치권에서 큰 무리없이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운듯 하니 어떻게든 살 방도를 찾아야겠네요.

    • 해양장미 2019.03.18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전자산과 외국에 분산투자하는 건 기본이라 생각해도 될 겁니다. 나쁜 인구구조는 잠재성장률에 악영향입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GDP 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는 말이지요. 고령화가 더 진전되면 일본처럼 장기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8. StaticCast 2019.03.18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 한국의 인구절벽,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 자주 다루지만, 이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국인의 숫자는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습니다.

    작금의 한국의 남성독박 징병제가 저출산 끼치는 영향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시나요? 본문에 여성은 보통 자신보다 소득과 재산이 많은 남성을 배우자로 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를 전제로 생각해보면 징병제가 분명 저출산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을까요? 남자들이 2년 남짓한 가량을 군에서 보내는 사이에 여자들은 사회에서 실력을 쌓고, 배우자를 보는 눈이 더 높아지지 않겠어요? 게다가 남자들은 2년이라는 패널티를 안고 높아진 여자들의 기준에 도달해야하니까요.

    • 해양장미 2019.03.18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성을 징병하는 게 출산율에 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겁니다. 분명 악영향이 있겠지요. 다만 원래 남성만 징병해왔기 때문에 이제와서 그 영향이 크다고 주장해봐야 별로 통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역으로 여성을 같이 징병할 경우 출산율이 개선될 거라는 가정은 어렵습니다. 여성이 징병되면 출산율이 더 내려갈 확률이 높습니다. 여성의 초혼연령이 낮을수록 출산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징병제 폐지가 출산율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StaticCast 2019.03.18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여성징병제는 반대입니다. 제 글에 여성징병제를 찬성하는 듯한 늬앙스가 있었나보군요. 여성징병제는 안그래도 낮은 출산율의 숨통을 끊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초혼연령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은 낮아진다고 하셨는데, 한국의 징병제는 분명 여성의 초혼연령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봐요.

      일부 남초사이트에서는 여성징병제 도입한 다음 임신하면 면제시키자고 하더라고요. 저런 주장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얼마나 강제징병이 억울했으면 저런 소리를 하는지 딱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셨듯이 분명히 현재의 출산율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인은 극히 소수인 것 같습니다.

  9. 둥둥구리 2019.03.1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세 조치 모두 근미래의 한국에선 장미님께서 설정하신 목표치까지는 커녕 시작하는 것조차 굉장히 힘든 과제네요. 이 나라의 미래가 부정적인 건 사실 이제 상수의 영역에 들어갔다 봐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2. 예전에 조영태 저 정해진 미래라는 한국 인구구조를 경고하는 책과 그 주장에 대해 댓글 단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찾아보려해도 티스토리는 댓글 검색이 안 돼서 구글로 키워드 여러개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혹시 비슷한 댓글을 달게 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자는 이민을 대규모로 받는건 현실적으로 안 되고 한국의 경제/복지/사회 규모를 점점 다운사이징해서 연착륙하는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미래에는 학령인구가 대폭 주므로 종래의 수시 정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경험을 쌓고 입학하는 전형으로 들어오는 나이많은 신입생들의 학번당 비율이 아주 많아져야할거라 말하더라고요. 물론 지방사립대 중 대다수는 결국 문을 닫게되고요.
    또 베트남에 투자를 엄청 강조했던게 기억납니다.

    본문에 언급하신 특단의 조치와 더불어 결국은 복지나 사회보장 제도를 대폭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동반될텐데 이 면에선 어떻게 돌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3. 사회진출연령을 대폭 낮추는 식으로 제도나 분위기가 바뀌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출산율이 선진국으로 갈 수록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장미님도 동의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옛날엔 집안일에 도움이 되니 자식을 최대한 많이많이 낳았고 초혼 연령도 10대가 부지기수였는데,

    지금은 일단 99퍼센트 이상의 사람이 초중고까진 다 거치고 최소 만 19세가 되기 전엔 사회적으로도 아무 것도 못하는 신세니까요. 물론 대학에다 군대나 시험/취업 준비까지 합치면 독립된 사람 구실하는 건 남자는 보통 20대 중후반이 되지요. 그리고 장미님도 예전에 지적하셨지만 미성년자때 동거하고 출산하는 중고생을 선진국 사회가 어떻게 보는지는 다들 아실거고요. 그리고 정말 조그만 알바도 만 15세인가 만 16세부터 할 수 있고 그 이하는 아예 노동을 금지하고있지요.

    이런 거 다 합치면 옛날에 비해 자식이 다 성장해서 독립하는 거 보는 시기가 너무너무 늦어지고 당연히 이건 출산율에 무엇보다도 직격타가 되니까요.

    가치판단을 빼고 말하자면.. 선진국 사회에서 애를 낳는건 자기만족과 행복의 영역이지 많이낳아서 리턴을 바라는 투자처로써는 최악 중 최악입니다.(듣고 불편할 분이 많은 의견인건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했지만 둘이 대비되는 게 아니라 사랑주며 키우는 부모입장에서도 자식이 빨리 독립하는게 감정적으로도 뿌듯하지 않을까요?

    저는 사실 선진국 사회의 이 기준이 인류 본능에서 많이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사춘기 시기때 성숙한 개체로써 자립하는 걸 시작하고 성생활도 하는게 인류의 본능인데 모든 사회 제도와 문화가 이걸 다 막고 있지요.

    저는 일단 첫째로, 초중고 교육과정부터 재고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내용 이상으로 너무 전향적인 의견이고 그렇게 받아들일 분들이 많겠지만 그야말로 특단의 조치니까요.

    일단 어릴때 사회성을 기르고 기본 상식을 배우는 걸 제외하고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목들은 실제 인생을 살아가기보단 성적을 산출하고 줄세우는 목적을 갖고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직업 교육이나 학부 과정, 그리고 그에 대한 예비과정에 치중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애들이 그런걸 할 수 있겠어? 자체가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고딩들 공부하는 거 생각해보면 학부과정정도는 따라가고도 남겠지요. 미래가 되면 시각화나 V/AR 자료로 대폭 보조가 될 수도 있고 지금보다 쉽고 얼마든지 이해가 잘 되게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부 수준은 졸업안해도 해당 분야에 졸업생만큼 혹은 이상으로 실질 지식이 많거나 일 잘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대학 교육을 직업 교육으로 치환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좀 더 쓰려했는데 너무 길고 복잡해지고...그냥 저 개인의 조그만 의견일뿐이라 이건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교육문제는 엮인게 너무 많아서 사실 대폭 변하길 기대하는게 어려운것 같네요.


    4. 본문에 설명하신 특단의 조치 혹은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강수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수준으로 파장이 일어날까요..? 가능하시다면 구체적인 예를 몇가지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서운 일이겠지만 결국은 알아야하거나 겪게될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9.03.19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뭐라도 빨리 해야합니다.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된 다음에야 뭔가 하게 될 확률이 높긴 합니다만.

      2. 관리자 모드로 검색해보니

      https://oceanrose.tistory.com/774#comment15221103

      이 링크였던 것 같습니다.

      복지정책 같은 거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현 정권같은 좌파정권은 더 늘리려고 하고 있고, 오늘만 사는 것처럼 재정 생각을 안 합니다. 미래의 일은 내 일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게 너무 뻔히 보이는데, 그게 포퓰리즘이지요.

      3. 현실적으로 쉬운 방안은 아닙니다. 미성년자에게 시킬 수 있는 노동은 대체로 비교적 단순하고 망쳐도 상관없는 것에 불과한데, 이미 단순노동 일자리 공급에 문제가 생긴 상황인데다 최저임금 인상 같은 것도 이 방면에서 안 좋은 압력이어서요.

      우리나라가 평균적으로 과도하게 고학력이 나오는데, 그게 비생산적이라는 데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해결책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청년이 줄어들어서 학교 여럿 문 닫고 노동 인력이 부족해지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일단 지방 소규모 지자체들은 답이 없고요. 지방 도시들도 유령도시화 될 곳이 많아집니다. GDP의 전반적인 성장이 어려워지고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적어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긴 어려워질 겁니다. 인구가 너무 줄어들면 무언가 대응이 이루어지긴 할 건데, 역시나 이민 받는 문턱이 낮아지면서 외국계가 모여 사는 동네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치안이 악화되고, 본격적인 극우파가 등장하고 증오범죄나 테러 같은 게 생겨날 겁니다.

  10. 대포동 2019.03.20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보다 저출산 쇼크를 앞서 겪었던 일본, 대만의 사례를 놓고보더라도 역시 동아시아 국가가 사실상 서유럽, 북유럽의 국경개방 수준에 이르는 대규모 이민 수용 정책을 펼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추세대로라면 추후에 틀림없이 현존하는 지자체의 상당수가 소멸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며, 단순 노동력 기반의 3D 업종에서는 외노자를 받고도 해결되지 못할 수준의 궤멸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 되겠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민수용 정책을 놓고 국내 정치적으로 심각한 갈등과 혼란이 빚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는 출산율과 반비례 관계에 놓인 복지정책 추이로 놓고 봤을 때 과거 영국의 대처리즘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노동, 복지정책에 대한 극약처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과연 이러한 정책을 현재 포퓰리즘에 중독된 한국 사회에서 총대를 매고 꺼내들 만한 정치세력이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20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임기초만 해도 우리가 일본/대만보다 상황이 좋았었는데 메갈리아 준동 이후부터는 상황이 급반전되어서 세계사상 유례없는 저출산까지 이르게 되었지요.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려고 나설 정치세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이미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자본부터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 같고, 대응이 늦을수록 심한 손해가 있을 겁니다. 파국이 가시화된 후에야 심한 갈등과 혼란이 벌어질 수도 있을 텐데,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만 기술하신 바와 같이 그럴 확률이 꽤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야겠지요.

      우리는 문재인을 역사의 대죄인으로 기록해야합니다. 우리나라 미래를 너무나도 심각하게 말아먹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문재인 하나만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가장 큰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습니다.

  11. 해양장미 2019.03.22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임태녹'을 댓글차단조치합니다.

    20대가 기존 세대보다 더 낫다고 주장하던 사람이, 가족이나 일가친척 앞에서는 아마 못할 정신나간 반사회적 망언을 일삼고 다니는 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0대가 극우화 위험성이 높다는 기존 우려가 더 강해졌습니다.

디스토피아의 아이들이 받는 교육

사회 2019.03.12 16:0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KStjdclOpzI




 문재인 정권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롭고 경험해보지 못한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를 만들어냈습니다. 포퓰리즘에 의해 독재 권력을 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각종 모든 분야에 걸쳐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데, 교육은 그것들이 가장 신경쓰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며칠 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 위와 예시와 같은 지도안이 배포되었습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이와 같은 지도안을 실행할 것입니다. 문서는 다음 링크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ogef.go.kr/oe/olb/oe_olb_s002d.do?mid=etc605&div2=408&bbtSn=704961&fbclid=IwAR3IphQgilIqZh0fpsrForFQ3pWW0z52JUN69fuF9OAB0kL_NBoskOylkWg

 

https://shp.mogef.go.kr/shp/front/usr/search/selectEduContentsDetail.do?menuNo=81063000&pageIndex=1&eduCtgrys&eduTrgets&docTys&searchCondition=01&searchKeyword&conId=677&fbclid=IwAR2NlOVSmgcfPvjDI8ycZSqnSqdrDREKyQKvAgPk2BxfrNDzXibgrbggiZE

 

 이러한 교육과 각종 급진페미니즘 정책이 초래할 비극적 미래에 대해, 나는 여러 차례에 걸쳐 나름대로의 예상을 하여 기술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정권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끼치는 해악은 이명박의 부정부패나 박근혜의 국정농단 같은 건 상대도 안 되는 레벨일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계량적으로 판단 또는 추정해보는 시민이 아직 극소수인 게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문재인이 권력을 쥐기 전부터, 나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런 거악의 출항을 막으려고 노력해 왔으나 식물 한 포기가 할 수 있는 건 별거 없기 때문에 결국 막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런 교육을 받는 피해 당사자들인 십대들, 특히 남학생들에 대해 부끄러울 것은 없으나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입니다. 이런 세상이라고 너무 미워하진 말길 바랍니다. 그런 감정은 각자의 삶과 미래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명백하게 그릇되고 잘못된 사상을, 권력을 쥐고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이것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불안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렇게까지 잘못된 교육을 강행하는 국가의 미래는 밝을 수가 없습니다. 이 끔찍한 정권의 임기는 아직도 너무 길게 남았고, 시민들의 전반적인 인지와 대응은 너무나도 느립니다.



 우리 각자는 이 나라가 어떤 나라가 되길 바라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거치며 이 나라가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능한 객관적으로 미래상을 그려보고, 그에 따라 현재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복서겸파이터 2019.03.12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우선 일의 위급함과 엄중함을 알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선생님은 비록 '식물 한 포기(?)'이시지만..크흡..정신적 지주이시니 앞으로도 지금 처럼만 좋은 가르침 주십시오. ㅎㅎ

    • 해양장미 2019.03.12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18503&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이런 식으로 요새 홍준연 의원이 당하는 일 보면, 어지간해서는 나서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하태경이 정말 용감한 겁니다.

  2. armalitear15 2019.03.12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정교과서를 왜 욕했는지 모르겠더군요.
    저 작자들의 페미교육을 보면 말이죠.
    그나마 하태경 이준석만이 저걸 꺼내서 비판하고 있으니 더욱 답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12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 때 저것들이 했던 말들로 저것들을 비판할 수 있지요.

      권력을 잡은 후 저것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국정교과서나 테러방지법은 차라리 양반이었습니다.

      하태경과 이준석을 응원합니다.

  3. O44APD 2019.03.12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자들이 문화권력을 선점해서 재미를 봤고, 권력을 잡았으니 더 확대시키겠다는 차원에서 저러는 것 같은데요.
    교육을 한번 잘못하면 한 세대를 날려먹을 수도 있는 국가 대계인만큼 저런 위험한 짓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4. StaticCast 2019.03.1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찍이 니체는 "누군가를 노예로 만들고 싶거든 그에게 죄책감을 심어라."고 말한적이 있죠. 중세교회는 유럽인들에게 원죄의식을 심는 방식으로 복종하게 만들고, 이를 거부하는 사람은 파문하는 방식으로 천년간 권력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21세기의 페미니즘이 하는 짓이 딱 이겁니다. "너희(남자)들은 남성성이라는 원죄를 타고 났어. 그러니까 너희는 너희의 죄를 만천하 앞에서 고하고, 우리에게 영원히 복종해야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저런걸 가르치겠다는 것은 남성으로서의 원죄의식을 일찌감찌 심어주겠다는 의도겠죠.

    어찌보면 현대 페미니즘은 중세교회만도 못한 것 같습니다. 가톨릭 교리의 원죄는 세례를 받아 씻을 수 있고, 사후에 천국에 갈수도 있지만, 페미니즘에서는 죄를 씼을 수도 없고, 사후에 천국에 갈수도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3.12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도소에서 기독교는 인기가 좋고, 불교는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기독교는 지은 죄를 회개하면 천국 간다고 가르치는데, 불교는 지은 죄는 후생에 대가를 치른다고 가르치니까요.

      래디컬 페미니즘은 남성을 노예와 같은 신세로 만들고 싶어합니다만, 원죄의식같은 걸 심으려는 의도가 있다면 결코 성공할 수는 없을 겁니다. 기독교의 원죄론은 원죄를 씻기 쉽게끔 만들어졌기 대중에게 받아들여졌겠지만, 래디컬 페미니즘의 원죄론은 지울 수 없는 낙인이자 증오의 표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저런 어설픈 세뇌 시도는 필연적인 반발을 불러오게 될 겁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는 객관적 사실을 보는 눈도, 미래를 통찰할 지성도 없습니다.

  5. 우동닉 2019.03.12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3120028600442&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cSgtgjh6RKfX@h-j9Gf-gihlq

    진순실좌 빤스런 재고 있답니다 ㅎ

    • 해양장미 2019.03.12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자료 다 풀렸는데 이제와서 발뺌해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이 정권은 참으로 비겁한 행위를 수도 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 말바꾸기, 포퓰리즘 독재, 발뺌 전문 정권입니다.

  6. 아네모네피쉬 2019.03.12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다들 페미니즘 지침에 더 관심을 두고 계신것 같은데 저 팜플렛의 혐오표현 예시도 더 가관입니다
    김치남은 그렇다 치더라도(?) 비장애인? 백형? 이성애자를 몰아내자? 이게 혐오표현이 아니라니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요

    • 해양장미 2019.03.12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저 예시로 커뮤니티들 좀 시끌시끌 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많았고, 조작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이 실제 PPT 자료였음을 확인했습니다.

      저 PPT가 지침 중 일부니까 여기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겨울밤공기 2019.03.12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물 한 포기가 할 수 있는게 얼마 없으시다니 ㅎㅎㅎㅎ 나무위키 취소선 드립이 생각났습니다.

    아무튼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이 매일매일 펼쳐지네요. 이런데도 정부에겐 죄가 없다며 실드치는거 보면 대깨문들도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꼭 인의 장막 열심히 치던 십상시 보는 기분이랄까요.

    • 해양장미 2019.03.12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취소선을 거기서 많이 쓰고 있긴 하지만, 거기서만 쓰는 건 아니랍니다. ㅎㅎ

      곳곳에서 정권 옹호에 열올리는 대깨문들 중 제법 다수가 당직자 또는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일 겁니다. 당연히 그들도 책임이 있지요.

  8. 유월비상 2019.03.12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성수의 『말이 칼이 될 때』가 인용됐네요. 저들 논리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라도 읽어봐야겠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강자에 대한 혐오가 불가능하다 쳐도, 혐오 아닌 단어라 해서 아무렇게나 써도 되진 않는데 저들은 그걸 모릅니다.

    저들 논리에 따르면 일본인을 쪽x리라 부르고, 미국 출신 백인들을 '섹스에 미쳐 한국 여자들 뺏어가려는 양키들'이라 불러도 괜찮겠군요. 일본인과 미국인은 절대적 강자니까요.

    • 해양장미 2019.03.12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들의 논리에 따르면 오늘 나경원이 문재인에 대해 뭐라 한 것도 괜찮은 게 됩니다. 문재인이 나경원보다 강자고, 나경원은 여자고, 문재인은 남자니까요.

  9. 조기퇴소 2019.03.13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글 잘보고 있습니다. 나경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주인장님은 오늘 나경원 연설과 대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해양장미 2019.03.13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나, 동의하는 부분이 더 많으며 야당 원내대표로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과 여당 대다수는 야당과의 협치를 그동안 고려하지 않고, 무시와 하대로 일관해왔습니다. 나경원의 말이 지나치다고 하기 전에 문재인과 민주당이 그 동안 야당을 어찌 대했는지, 얼마나 독단적이고 안하무인이었는지, 얼마나 참담한 실패를 거듭해왔음에도 무책임한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 둥둥구리 2019.03.13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이 똥볼차고 헛소리하는 민주당 중역들을 항상 응원하시는 거랑 같은 이치로, 저는 어차피 지금 디스토피아인 거 차라리 이런 광역어그로를 가능한 자주 끌어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브로 피해의식과 갈등의 씨앗을 심는게 무섭지 이런건 언젠가 다가올 몰락을 빨리 앞당기는 자충수가 될거라 생각해요.

    또 더 중요한 점이, 이런 거 학교에서 극성적인 선생들이 가르쳐봐야 대부분의 애들이 교육자의 의도대로 순순히 수용하지 않는단겁니다. 일단 듣기도 귀찮아하고 이런 시간엔
    엎드려자거나 반 애들끼리 교육내용을 웃음거리로 쓰는 경우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런거 학교에서 해봐야 전체적으론 역효과만 나고, 남녀끼리 분리하고 여자애들은 알아서 트위터나 여초사이트하게 냅두는게 제일 효과적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9.03.13 0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반적으로 옳은 말씀입니다만, 착하고 순한 남학생일수록, 어릴수록 피해 많이 볼 겁니다. 유난히 말 잘 듣는 초등학교 1~2학년 남학생에게 저런 교육을 시킨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커서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이런 면에서 볼 때 여성부의 저런 행동은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저것들은 인간으로의 자격이 없습니다. 이 정권을 맹목적으로 옹호하고 지지하는 부류도 마찬가지로 자격이 없습니다.

    • 둥둥구리 2019.03.16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무의식적으로 사춘기 이후의 10대로만 한정해서 편협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어릴 수록 순진무구할 수록 피해가 클텐데 말이죠.

      꼭 이런 일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아이를 무조건 착하고 순하게 키우는 건 앞으로 아이의 인생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자애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11. 윈브라이트 2019.03.13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 며칠동안 좀 잠잠하다 싶더니 역시 또 병크를 터뜨려주시네요. 당직자들도 쉴드는 포기한거 같고요, 역시 대깨문들 대가리 박살내는 능력은 진선미가 최고입니다. 이 정권들의 다른 빌런들이 따라오지 못하게 압도적인 강함을 뽐내며 아득히 격차를 벌려놓네요.

    • 해양장미 2019.03.13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방심하지 않습니다. 진선미 다음 여성부 장관이 누가 될지 모르니까요. 지금은 진선미가 최종보스 같아 보여도 사실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12. armalitear15 2019.03.14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youtu.be/OIvd636St1s

    하태경이 이걸 맹비난하는 영상을 올렸군요.
    진짜 유일하게 일하는 의원이란 생각이 드네요.
    바미당이 해체되더라도 자한당 등으로 가서 크게 될듯 합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HSaXpuHbQVM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늘 있었던 한국여성대회에서 혜화역 시위대에게 특별상을 수여했습니다. 그 홍대 몰카 피해자 2차 가해 범죄 집단이자, 명백한 반사회적 폭력 TERF 집단을 대상으로요.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445647

 

 한국여성단체연합은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진보성향 여성단체입니다. 그 회원단체장 출신들이 현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활약 중이기도 하지요. 즉 현 집권여당을 좌우하는 거대 여성단체가 혜화역 시위대에 특별상을 수여한 것이고, 이는 현 정권이 특별히 상을 준 걸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 정권의 폭력적이고 광적인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은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심각하게 망치고 있습니다.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나는 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로 출산율을 꼽습니다. 과거 이명박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 중반까지의 우리나라는 출산율을 조금씩이나마 회복하고 있었으나, 2015년 메갈리아의 등장 시점부터 우리나라의 조혼인율과 출산율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메갈리아의 뒤에 민주당과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이 있었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그리고 이번 메갈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아예 끔찍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대로는 국가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청년 여러분, 매달 국민연금을 내면서, 노후에 그것을 제대로 수령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시나요? 메갈이 권력을 잡고 있는 이상 국민연금은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이미 우리나라 출산율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너무 낮아졌기 때문에, 다음 정권이 어찌 출산율을 반등 시킨다 가정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미래가 수습이 안 됩니다. 이미 태어난 아이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촉발된 남녀간의 증오와 불신이 완화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할 겁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죄의 크기와 무거움은 이루 말로 다 하기 어렵습니다. 현 시점에서 그것을 깨닫는 자가 너무 소수라 문제입니다.


 

 아주 다수의 이민자를 받는 건 이미 우리에겐 선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체계적으로 받느냐, 아니면 현실을 외면하면서 인구절벽에 내몰리다가 어쩔 수 없이 무분별하게 이민자를 받게 되느냐가 남아있을 뿐입니다. 현실적으로는 후자 쪽의 가능성이 높겠습니다만, 아직 시기적으로 늦은 건 아니기 때문에 전자 쪽을 강하게 주장해보고 싶습니다. 메갈리아가,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문메갈 정권이 우리나라에 입힌 끔찍한 데미지를 견디고 살아나가려면 이제 우린 아주 많은 숫자의 이민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복지 시스템이고 내수시장이고 부동산이고 뭐고 다 무너질 겁니다.

 

 이민자가 많이 들어오면 필연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것을 최소화하려면, 시스템을 잘 만들고 우리나라를 잘 가꿔서 질적으로 좋은 이민자가 많이 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의바르고, 우리나라 문화에 잘 어울릴 수 있고, 생산적인 사람들이 이민을 오길 바라야 합니다. 예를 들면 무슬림보다는 크리스찬이 이민 오는 게 좋습니다. 범죄경력이 없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 이민 오기 쉽게 해야 합니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고 있는 일자리를, 우리나라에 가족 단위로 정착할 이민자가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확률적으로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가 벌어진 뒤에야, 어쩔 수 없이 차악의 형태로 다수의 이민자가 들어오고, 그걸로 인해 또 다른 심한 문제가 발생하는 방향의 미래 쪽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냥 비극을 기다릴 수는 없지요. 누군가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현실을 말하면 싫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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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3.09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률 0명대 시대에 돌입한지라 이민자 필요의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감정적으로 인정하지 못할 뿐이겠지요.

  2. armalitear15 2019.03.0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극우파들이 반페미에 반이민 반동성애를 선동하기 시작했더라고요.
    뭐 이들의 논리가 요즘 좌파들의 행패에 대한 반감임을 감안하면 당연하다 봅니다만 곧 문제를 일으킬거 같습니다.
    아마 이민자를 받는다 해도 동화 문제 등에서 심각한 일을 일으킬거 같습니다.
    지금 들어오는 난민이나 조선족만 해도 평가가 워낙 극악이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3.09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우들은 이런저런 문제들에 대한 악감정이 앞설 뿐, 결국 머리를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극우가 안되는 겁니다.

      지금 출산율 절벽이 너무 극심해서 우리나라 총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십 년 가까이 빨라지게 생겼습니다. 대재앙입니다. 이민 받는 걸 이미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마저도 이 정권에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음 정권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아주 나쁜 현실입니다. 그나마 빨리 받을수록 질적으로 최소한이라도 골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3. 겨울밤공기 2019.03.09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 하는 꼴 보면 예전에는 화가 나고 짜증이 났는데 이제는 좀 진지하게 공포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박근혜때도 느껴보지 못한 "아 이러다 진짜 X되는거 아냐?"하는 감정이요.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최근에 유럽 외교 관련 글을 읽어보니 북한 제재 완화해주려다 한미동맹에 금 가게 하는 꼬라지 보고 있자니..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문재인 대통령 되면 북한에 나라 팔아먹을러란 얘기 하실때 철지난 색깔론으로 생각했는데 이제 보면 그 분들의 통찰력 아닌가 싶기까지 할 지경이구요.

    진짜 재앙도 이런 재앙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0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문재인이 당선되는 그 날부터 진지하게 공포감을 느꼈지요. 이미 진짜 X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X되고 있는 걸 눈치채고 대비하는 사람이 아직 거의 없는 게 유일한 희망이라면 희망입니다.

  4. 차선 2019.03.09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무성이 잘 나가던 시절에도 '킹찍탈'이란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김무성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조선족 발언 이후에는 보수층에서도 김무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하필이면 조선족으로 한정해버린 바람에 더 여론이 안 좋아진 것이지요.

    작년에 있었던 난민 논란 때도 여론이 부정적이었던 건 난민 중 상당수가 이슬람 신도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죠. 정부가 이민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려면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만 받겠다고 선언을 해야만 국민들이 납득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09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족은 이미 이민에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제도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김무성도 조선족을 이야기했을 것 같은데, 조선족 이미지가 나쁜 게 문제라면 문제였겠지요.

      빠른 시일 내에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선별해서 받지 않으면, 나중에는 무슬림까지 많이 받아야 할 겁니다.

  5. 둥둥구리 2019.03.09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이민 얘기를 하기에도 앞서 '왜 인구가 줄면 큰일나는데?'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당연히 그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도 잘 안나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항상 우리나라 출산률 최저찍었다, 인구절벽온다, 인구 주는 속도가 심각하다 라는 말은 사람들이 많이 듣지만 '왜 그게 안좋은데?'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외적으로 국민연금은 많이 언급이 되지만.

    오히려 젊은 층으로 갈수록 "땅덩이에 비해 인구밀도도 엄청높은데 인구 줄면 좋은 거 아님? 일본도 청년인구 적어서 취업 잘 된다는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체감해요.

    이게 선행되어 해결이 안 되면 이민에 대해 여론이 좋게 받아들일 수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09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별로 없습니다. 국민연금은 이해시키기 쉬우니까 그나마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평균연령이 올라가고 인구가 줄어들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사람들이 너무 모릅니다. 그리고 청년인구가 줄어들어서 취업이 잘 되려면, 이미 잘 되고 있어야 합니다. 청년인구가 줄어드는데 취업이 안 되는 이 상황을 만든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끔찍하게 못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도 너무 적습니다.

  6. 윈브라이트 2019.03.0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변의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이민 = 난민 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이민친화적인 정권이 들어서기 힘든 이유는, 야당에서 이민=난민 프레임으로 엮어서 공격하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향이 보수진보 남녀노소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을 받아들이는걸 좋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반이민 포퓰리즘이 자라나기 딱 좋은 토양이지요.

    • 해양장미 2019.03.09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민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이민자를 받는 데는 부정적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가고 싶어하는 나라들 보면 이민자 그냥 받지 않습니다. 체계적으로 선별해서 받지요.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구구조가 점점 악화되고, 급하면 아무나 받아야 합니다. 난민까지 받게 되겠지요. 난민을 받기 싫으면 이민자를 빨리 선별해서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7. 유월비상 2019.03.09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들이 한국 이민자 유입에 대해 우려했는데, 한국으로선 그나마 다행인 요소들이 몇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동남아권에서 정말 인기많은 국가고, 외노자/이민자가 생각보다 많은 국가라는 겁니다. 일단 지금 수준으로만 해도 동북아시아에선 제일 이민에 친화적인 국가에요. 대만은 더하지만 거긴 화교권을 많이 받지요.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구조가 15-20년 앞선데, 이민자 비율로 따지면 거꾸로 15-20년 뒤쳐집니다. 또 외국인 인구비율 증가 속도가 빠른 걸 감안할 때,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아요. 말씀대로 지금 이민유입 수준으론 충분하지 않습니다만.


    당장 제가 사는 지역만 해도 간판에 중국어가 포함된 식당들이 몇 있고, 버스정류장엔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병기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자진신고 포스터가 올라가 있고, 베트남 식당에서 베트남 여자가 한국어능력시험 문제집을 풀고 있어요. 제 동네가 큰 번화가도 아니고, 외노자 특별히 많이 사는 동네가 아닌데도 저렇습니다. 보고있으면 기분이 좀 묘합니다. 한국이 그렇게 매력적인 나라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한국에 이민자가 많이 유입되도 유럽 수준으로 문화적 충돌 문제가 심하지 않을 겁니다. 유럽이 이민자 문제를 심하게 겪는 건 받아들인 이민자 대부분이 하필 무슬림이라 그런 면이 커요. 이슬람권은 여러 문제로 인해 이슬람주의 및 원리주의 운동이 유행하고 있어서, 이슬람 역사를 통틀어서도 원리주의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타 민족들과 함께 어울러산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수준이 서구보다 낮은 건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일단 다문화정책의 이름을 동화정책으로 바꿔서 쓸데없는 어그로를 덜 끌게 만들고, 책임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면 못 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09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엔 이미 외국계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요. 다만 본격 이민국가는 아니다보니 체계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영주권을 노리고, 앞으로 가족 대대로 한국에서 살려고 들어오는 외국계 비율이 낮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외노자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어온지 20년이 넘었는데도 큰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은 건 긍정적으로 볼 만 합니다. 다만 아직 우리는 외노자들과 성공적으로 어울려 살지 못하고 있는 동시에, 외국계가 점점 자리잡고 확산되는 걸 느끼고 있기도 하지요. 당장 서민 동네에는 새로 이사온 사람이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거나, 튀고 주변을 불편하게 행동을 한다거나 하면 외국계인지 (특히 조선족인지) 의심하곤 합니다. 다만 서민 동네 일은 잘 공론화되지 않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지요.

      이제 베트남 식당이나 양꼬치집은 정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어디에나 있지요. 중국계와 베트남계가 그만큼 우리나라에 많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지만 다수의 한국인들은 우리나라가 민족국가의 순수성을 잃는 데 대해 다소나마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이 문제를 양성화하는 걸 반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인구구조와 출산율은 더 이상 이민 문제를 쉬쉬할 여유가 없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도 무슬림 이민자가 없지 않습니다. 모스크가 아주 없지도 않지요. 이슬람 이민자를 덜 받고 싶다면 기독교계 이민자를 더 받아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9.03.09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민 동네 일 공론화가 안 되는 건 서구도 마찬가지지요.

      그리고 기독교 vs 이슬람 구도는 한국 이민자 인종구성을 설명하는데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한국엔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이민자들이 많이 오는데, 이 지역 인구구성상 무슬림이 무시못할 수이긴 해도 절대적인 수준까진 아닙니다. 실제로 한국 무슬림은 많이 잡아봐야 15만명(0.3%) 수준에 불과합니다. 무시못할 수이긴 한데 절대 비율론 매우 낮습니다. 기독교도 이민자는 훨씬 적고요. 한국행 이민자엔 불교도가 훨씬 많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3.09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별로 서민 동네 돌아가는 모습은 꽤 다를 것입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각 지역에서 내는 세금이 해당 지역으로 환원이 별로 안 되는 구조고, 그래서 빠르게 낙후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실에 대해 이런저런 케어라고 할 만한 게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조세구조를 생각해볼 때는 우리나라가 좀 서민동네 문제가 유난한 면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관련하여 공론화가 세계 어디서나 잘 안 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체류 무슬림은 2015년 보도에서 16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체류 외국인 중 1/10정도라고 압니다. 이민자를 많이 늘리게 되면 비슷한 비율로 늘어나거나, 아니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총 천만명 정도의 이민자 또는 외국계 체류자가 발생한다면, 백만명 이상의 무슬림이 생기게 되고, 그 무슬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굳이 제가 관련 이야기를 하는 건 우리나라 교회 세력이 관련하여 알러지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그렇다면 교회 세력이 우리나라 이민자 유치에 앞장서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교회에서 황교안을 밀고 있기도 하고, 황교안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제법 높다고 생각하기도 하니까 말을 꺼내는 것이지요. 크리스찬 이민자가 많아지는 방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물론 불자들도 좋습니다.

  8. 페네트라티오 2019.03.09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을 받아도 철저히 동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만들어야만 국민들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민의 방법론은 그렇다쳐도 과연 국민들이 이민정책을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배타성도 문제지만 자국민을 역차별한다는 인식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정부가 자국민이 힘든 것은 돌보지 않고 외국인을 들여와서 자국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 지난 난민 문제에서 강하게 대두된 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존재론적 위협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민을 개인의 안전과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 인식한다는 것을 봤을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국민을 도와서 출산율을 올리는 정책을 강하게 요구할 겁니다. 어쩌면 헝가리처럼 포퓰리즘 스러운 출산장려책을 도입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09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권 국가로 이민갈 때 영어 잘 못하면 영주권 받기 어렵습니다. 우리도 똑같이 하면 됩니다. 한국어는 영어보다 배울 곳이 적다 보니 교육 정도는 지원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은 들어도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겠지요.

      자국민 차별 같은 문제는, 프랑스 군대가 외인부대 받듯 우리나라도 외인부대 받기만 해도 인식이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민, 투자이민을 받아서 외국계 한국인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미 그런 식으로 이민을 받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이 페미니즘 광풍 분위기에서 갑자기 강도 높은 출산장려책으로 돌아서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이민 받는 것보다 반발이 훨씬 심할 겁니다.

  9. 퐁퐁123 2019.03.10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일하는 지역과 일의 특성상 조선족 분들을 보게 될 기회가 꽤 많은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한국보다 훨씬 거친 환경에서 자라나 한국에서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수의 한국인들보다 차라리 훨씬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인들의 위치를 알기에 스스로 조심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만 확실히 영주권자로 눌러 살려는 사람은 적고 외노자 형식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은 많아 보이니 이런 사람들을 잘 선별해 어떻게 잘 동화시킬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그래도 치안 문제만 심각해지지 않는다면 이민자들 대부분이 같은 아시아인에 문화도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타인종에 대한 배척이나 적은 경험이 어느정도 해결되는데는 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한국인들은 극단적인 폭력이나 공격적 성향은 인종이나 문화적 특성상 많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격적인 이민 정책이 힘을 좀 받으려면 경제에 꽤 강한 충격 정도는 있어야 사람들이 고집을 버리고 현실을 인정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3.10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조선족 중국인에 대한 인상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이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살면 좋겠습니다. 후대는 금방 동화될 거거든요. 이민자를 받을 때는 후대가 어느 정도 동화되고 어울려 살 지가 가장 큰 문제일 겁니다.

      누구나 고향을 떠나면 고향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이민을 받으려면 고향보다 한국이 낫다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지요.

      경제에 큰 충격이 온 후면 이미 늦습니다. 그 때는 돌이키기 어려운 게 꽤 생길 겁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늦어질 가능성이 꽤 있겠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91VUJkOzbgM

 



 우리나라에 불어온 래디컬 페미니즘 광풍이 출산율을 심각하게 낮추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무척이나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건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래디컬 페미니즘의 악영향은 그 정도에서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로컬라이징된 래디컬 페미니즘은 그 사악함이 특별한 레벨입니다. 남자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않는 걸 넘어 부추기고 공개적으로 공감하는데, 동시에 남자를 뜯어 먹으려고 합니다. 남성 전반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생긴 남자에 대한 탐욕은 있고, 그런 대상을 뜯어 먹으려 드는 자칭타칭 페미니스트들이 많은 세태란 말이지요.

 

 그런 숙주에 기생당하는 멍청한 남자한테는 연민조차 아깝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런 커플도 아이는 낳을 수 있단 말입니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취집을 하고 있고, 좋건 싫건 아이도 낳고 있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좋은 어머니가 될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 멍청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딸을 낳건 아들을 낳건 문제가 있을 테지요. 그 중에서도 아들이 낳으면 혐오감을 가지고 학대를 일삼을 가능성도 그다지 낮지는 않습니다. 겉으로 심하게 드러나지 않는 학대에 대해서는 사회가 개입하기 어려우며, 현 정권은 정신 나간 래디컬 페미니즘 정권이기에 이런 문제에 전혀 대비하는 게 없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아들은 낮지 않은 확률로 어릴 때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라날 겁니다. 운이 없으면 어린이집에서도 페미니스트를 만날 거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주 높은 확률로 페미 전교조 교사를 만나게 될 겁니다. 멸시와 핍박을 받는 게 일상화될 수 있지요. 중고등학교를 공학으로 진학한다면 이런저런 성차별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 힘들고 더럽고 험한 일은 남학생의 몫이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징병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군대에 갈 겁니다.

 

 심지어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아들은 그 피해망상에 특화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생당하는 아버지의 유전자도 같이 물려받은 상태지요. 과연 어떤 남자로 자라나게 될까요?


 

 나는 나쁜 유전자와 나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반듯하고 올바르게 자라나는 남자가 없을 거라 단정 지을 마음은 없습니다. 기적적인 결과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난 기적에는 경탄을 보내 마땅합니다. 그러나 기적을 기대하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보통 나쁜 유전자와 나쁜 환경은 나쁜 사람을 만들어냅니다. 그 나쁜 정도가 끔찍할수록 끔찍하게 나쁜 사람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지요.

 

 피해의식을 가지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남자가 피해의식이 생기기 쉬운 환경에서 자라날 겁니다. 그런 케이스가 앞으로 아주 많이 생기게 될 겁니다. 가뜩이나 이민자들의 유입이 많아지면 지역에 따라 빈부격차 심하고 치안에 문제 생기는 곳도 많을 텐데, 그에 맞춰 불량스럽게 자랄 소년도 상당히 많아질 겁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아들이 탈선했을 때, 과연 그 어머니가 아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무리일 겁니다그들 중에서 끔찍한 범죄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문재인 정권은 지금 본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범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 사회는 범죄 피해자에게 가혹합니다. 위선적인 좌파들은 범죄자의 인권에는 민감하지만, 범죄 피해자를 구제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음 기사를 참조로 보세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305172227365

 

 문재인 정권은 근래 여경을 잔뜩 뽑으면서 자치경찰제를 도입했는데, 참 좋은 나라 될 겁니다. 불행의 싹은 가급적 미리 뽑아야 합니다만, 이런 메갈 정권 아래에서 그게 제대로 되진 않을 겁니다. 이미 끔찍한 종자들이 싹이 되어 올라오고 있고, 상황을 이해하는 이들이 당장 그걸 어쩌긴 어렵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잘못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앞으로 악화될 미래를 예측하고 각자 미리미리 대비해야합니다. 30년 후 쯤의 어느 날, 연쇄 살인범을 잡고 조사해 보니 어릴 때부터 래디컬 페미니스트 모친과 교사들에게 학대받으며 자라온 남자였다는 뉴스가 나오게 될 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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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밤공기 2019.02.19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해양장미님 블로그 글 보다보면 가끔 미래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예상하시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상당수가 적중하는 편이었고 또 근거에 기반해서 하시는 말씀이니 신뢰했었지요. 사실 어느정도 인지부조화 같은 것도 있었을겁니다. 가령 최근 경제 관련 전망은 신뢰하기엔 너무 무서운 수준이었어서 설마 하게 되는 게 있었달까요.

    그런데 이 글은.. 굉장히 비관적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저런 일이 일어날 거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지금 10~20대 여성들이 커서 다 어디로 갈 지 생각하면.. 굉장히 현실적인 예측으로 느껴지거든요.

    예전에 말씀하신 대로 이 정권이 미래엔 거대한 증오와 사회 갈등의 씨앗을 뿌린 자들로 남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섬뜩한 예감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02.19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전 관련 전망이라거나 최근의 경기회복세 전망에선 제가 선제적으로 포지티브한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상황 예측 같은 걸 할 때 꽤 일관적으로 비관적인 예측을 미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포지티브한 쪽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부동산 대폭락 같은 이야기는 안하잖습니까. ㅎㅎ 요샌 그런 이야기 하는 유튜버들이 인기가 좋아서 돈도 많이 번다고 합니다.

      네거티브한 이야기를 할 때의 제 관점은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이 있으니 그럴 확률을 생각해보고 미리 대응하자는 쪽에 가깝습니다. 포지티브한 방향으로 대응하면 틀려도 별로 손해볼 게 없으니까요.

      별개로 본문의 내용은 신경을 좀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봐도 치안 좋은 동네에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이 정권이야 단언컨대 워스트입니다.

  2. armalitear15 2019.02.19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오 나치같은 사람들이 될 가능성도 높죠.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네오 나치나 대안 우파의 상당수가 막장 부모나 극단적 교육을 받은 반감으로 반대쪽 극단주의를 찬양하게 되면서 탄생했다 하니 말이죠.

  3. O44APD 2019.02.19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전직 KGB 요원이 인터뷰를 한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KGB는 정보수집보다는 이념적 전복을 위한 사상/심리전에 사용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20여년 동안 demoralization(양심의 타락, 인식의 혼돈, 뭐가 옳고 그른지 모름)을 해서 공동체 붕괴를 일으키고 저 세대들이 커서 교육자,셀럽등이되어 다음 세대들에게 전파하게되어 점점 커져나간다는 주장인데, 저 역시 전교조들의 교육을 받은 세대라서 그런지 그 말이 실감이 갑니다.

    • 해양장미 2019.02.19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부 요인 중에 북조선, 중공, 러시아의 간첩 또는 요원이 있는 걸로 나중에 밝혀지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번 정권은 뭐가 옳고 그른지 모릅니다. 그런 부류들이 권력을 잡고 있으니 최악입니다.

  4. 만신전 2019.02.19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끔찍하고 불쌍한 세대가 될 듯 합니다.

    페미니스트 엄마는 아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성으로 태어난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게 할 겁니다. 직접적으로 학대하지 않아도 아이는 죄책감, 부채의식이 큰 아이로 성장할 것이고요.

    억눌려지내던 아이는 어느 순간 그 동안 눌려있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폭발하여 굉장히 폭력적이거나, 가부장적으로 변할 듯 합니다. 그 시기는 사춘기 때일 가능성이 높겠죠.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강력했던 20세기 가부장제를 그리워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페미들이 그렇게나 없애고 싶어했고, 실제로 거의 없애는 것에 성공한 가부장제가 그들 손에서 다시 부활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모로 양극화 시대가 될 것 같네요. 돈, 사회적 지위, 사상까지 양극단에 몰려서 혼란스러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9.02.19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숫자가 정확히 어느 정도일지는 몰라도 어떤 가정에서는 말씀대로 될 거고, 남성우월을 강경하게 주장하는 부류도 앞으로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이런 악화가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일어날거라는 겁니다. 이런 악화를 만들어내는 건 쉽지만, 바로잡는 건 어렵습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2.19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말했듯이 이건 단순히 외교나 경제를 망치는 수준이 아닌거 같습니다. 인간 사회의 가장 기본 구성 단위인 가정을 해체하고 모성애라는 개념 자체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 섬뜩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니 저는 그냥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현재의 10~20대 여성 중에 온건 페미 성향은 꽤 되어도, 나중에 자기 배로 직접 낳을 자식을 학대할 정도 수준의 끔찍한 래디컬 페미니스트 비율은 높지 않을거라 생각하려구요. 그렇게 나이브하게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니까요.

    • 해양장미 2019.02.19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의 본판은 그래서 레즈비어니즘을 강하게 긍정하고 이성애에 부정적입니다. 동성애자에게 이성애를 강요하는 것의 반대판으로 이성애자에게 동성애를 강요할 정도였지요. 그러다가 망조가 들었지만요.

      한국형 페미니즘은 래디컬 페미니즘이 굉장히 사악한 버전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고 느낍니다. 탈코르셋과 꽃뱀짓, 취집을 모두 긍정하는, 극단적으로 비논리적인 방향으로 치닫는데 그걸 정치권력이 서포트해주면서 말도 안 되게 폭주중이지요. 그러니까 가정해체, 모성해체까지 치닫는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 분파 중에는 모성과 여성성을 강조하고 긍정하는 분파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비주류도 아니고 그런 건 아예 페미니즘으로 취급을 못 받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포기했고요.

      나이브하게 생각하시기로 했다니, 제 경우 문재인 당선되었을 때가 떠오르는데요. 너무 큰 스트레스라 열심히 나이브하게 생각해보려 했지만 2주만에 그럴 수 없게 되더군요. ㅎㅎ

  6. minddiver 2019.02.19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단 총대선 보고, 희망이 없으면 떠나려구요. 계산을 떠나 이미 마음이 크게 떠났습니다. 경제상황보다도 문화적 측면에서의 것들이 크네요.

  7. Lastinches 2019.02.19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보복성 폭력이나 증오범죄 등의 테러리즘도 적지 않은 빈도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또 언론이나 여성단체는 "거 봐 우리 말이 맞지?"하면서 더욱 날뛸 것이고...이런 악순환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띵하네요.

    2.자치경찰 도입에 여경 증대, 거기에 장차 시작될 외국인 유입까지 정말 환상적인 화학작용을 일으킬 일들이 참 절묘한 타이밍에 딱딱 맞춰 일어나고 있죠. 서구권 국가들에서 그랬듯이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범죄가 성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경찰 견제라는 목적을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이라는, 정반대의 결과물이 나올 것이 뻔한 짓을 하다니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나 들여다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3. 인류가 페스트나 나병, 천연두처럼 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질병은 그럭저럭 극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치, 경제, 문화 등에 걸친 좌파사상이 정신적인 페스트 역할을 해서 인류의 중흥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댓글을 예전에 단 기억이 나는데, 대한민국이 그 사례 중 하나로 추가될 예정이라는 불길한 예감을 떨치기가 어렵네요. 문제점이 많긴 했어도 여전히 살기 좋기로는 여느 나라에 비교해도 안 떨어지던 곳이 어떻게 몇년새에 이렇게 망가질 수 있는지 참담한 심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2.19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테러는 보통 극단적인 종교 같은 잘못된 신념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묻지마 폭력이나 보복성 폭력과는 좀 다릅니다. 묻지마나 보복성은 증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쾌락형 연쇄살인 같은 것도 늘어날 것 같고요.

      2. 늘어날 거라 예측하고, 그런 범죄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역으로 미리 이주해야합니다. 반복해서 여러 포스트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전에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출산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문화적/관념적 병폐는 역병과 전쟁 못지 않게 우리의 존속에 위험하긴 합니다.

      문제의 싹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잠복이나 잔병치례같이 우리 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박근혜의 과오로 인해 한번에 무너진 것 같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잔병이 큰병이 될 수 있는 것과 유사하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8. StaticCast 2019.02.19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찍이 레디컬 페미니즘이 준동을 부렸던 서구권에서는 본문에 나온 사회현상이 시작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서구권의 인터넷에는 스스로를 incel로 부르는 남자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Involuntarily Celibate(비자발적 금욕)의 줄임말로, 자신의 파트너가 될 여성을 찾는데 실패한 남자들입니다. 관심이 가서 좀 알아봤는데, 이들은 세상을 향해 품은 분노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해야 세상을 해칠 수 있을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이미 incel을 자처하는 이들에 의한 총기난사,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한 무차별 살인 사건도 여러 개 발생했고요. 예를 들어, 작년 토론토의 한인 타운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도 incel에 의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원래 인터넷의 음지에서 지냈는데, 언론의 주목을 받게된 이유가 다릉아니라 이들에 의한 대량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현존하는 어느 주류 정치세력, 언론도 이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아요. 이들은 인생 패배자, 여자가 안만나준다고 화내는 찌질이들, 잠재적 총기난사범이라고 경멸당하거나, 웃음거리로 치부되죠.

    특히 진보-좌파-페미 진영 측에서는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하발언을 서슴치 않습니다.

    전 지금 서방세계가 이 문제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데이팅앱의 통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하위 85%에 해당하는 남자들은 연애시장에서 도태된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가 사회에서도 어느정도 적용된다면 incel들의 숫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나겠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부일처제, 혼전순결 등을 강제한 것은, 피임기술의 부재 등의 이유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도태된 남성들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한 수단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피임기술이 발명되고,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전통적인 결혼관념, 혼전순결에 대한 관념이 무너지면서, 상위 15%의 남성이 성선택을 독점하고 나머지 남성들은 그대로 도태될 위험에 처해있는거에요.

    이건 인류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문제죠. 저는 이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이고, 서양이고 이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특히 한국의 기성정치권은, 이런 문제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incel들의 피해의식은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그들의 피해의식은 어느정도 현실에 기반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incel들 중에는,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신 페미니스트 어머니, 교사들로부터 일상적으로 부당한 처우를 당한 이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겪는 페미니즘으로 인한 폐해는 그저 맛보기에 불과하고, 진짜 폐해는 20~30년 후 이 incel들이 사회 주류를 차지했을 때 발생할 거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징병제 문제 때문에 남자들의 피해의식이 훨씬 구체적이고 심각하죠. 레디컬 페미니즘 쪽에서는 이들을 향해 "번탈남" 등의 단어로 조롱하는데, 얘네들은 "번탈남"이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를 모르는 겁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02.19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모르고 있던 세계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구사회는 정말 심각하군요. 우리도 저렇게 되지 않도록 뭔가 조치가 있어야겠습니다. 이 정권이 그 '백신'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백신 부작용이 좀 심한 것 같아 걱정이네요.

    • 해양장미 2019.02.19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자발적 금욕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은 있는데, 그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부일처제나 전통적 결혼, 혼전순결에 대한 관념 등이 '도태된 남성들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한 수단이었다' 라는 이야기가 종종 보이긴 합니다만, 인류학적으로 그다지 타당해보이지는 않고 보수주의자들의 프로파간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일처제는 인류사 전체에서 그리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문화에 따른 성적 보수성을 지지하던 건 다른 문제보다도 성병이었다는 주장도 있는데, 저에겐 그 쪽이 더욱 타당해 보입니다.

      15%의 남성이 성선택을 독점하고 나머지는 도태된다는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야기하신 incel들은 그런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만, 여성들이 일부다처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여성들에게만 온전한 성선택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 이상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성들에게 성선택 권한이 과도하게 주어지고, 남성의 성적 욕구를 사회가 통제할수록 관련한 사회적인 문제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긴 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제법 나올 법한 incel들을 긍정적으로 보는 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저 역시 그럴 마음가짐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저 그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을 방안을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런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이 정권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을 거고요.

  9. StaticCast 2019.02.19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선택을 상위의 남성들이 독점한다는 점은 사실 아닌가요?
    아래 링크는 데이팅 앱 분석한 결과에요.
    http://advances.sciencemag.org/content/4/8/eaap9815
    해당 링크의 그래프를 보시면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메시지가 상위의 남녀에게 몰리지만, 남자의 경우 편중 현상이 훨씬 뚜렷합니다. 물론 짝을 찾기로 작정을 한 사람들이 모이는 데이팅앱과 사회를 100% 동치시키기는 어렵지만, 참고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incel들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incel에 의한 대형 사건이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고, 이 사건을 경멸과 조롱으로 일관하는건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만신전 2019.02.19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위 15% 남자가 여자를 독점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거의 모든 나라가 일부일처제니까요.

      독점이라기 보단 우선 선택권을 가지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근거는 없지만,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incel의 비율은 15~20%정도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15~20%도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수치기 때문에 걱정되긴 합니다.

    • 퐁퐁123 2019.02.19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런 제약 없는 자유시장은 결국 양극화를 불러오게 되어있는 것 같네요.
      남자만큼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자도 그 비율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2.19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자료는 데이팅앱에서 일부의 매력적으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이 우선적인 선택권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을 뿐이 아닌가요. 그것을 보고 '성선택을 상위의 남성들이 독점한다는 점은 사실' 이라고 주장하는 건 이상하고 비논리적인 해석이지요. 그런 주장을 진지하게 하시는 건 지양해 주시기 바라며, 아니면 훨씬 강력하고 치밀한 논거를 제시하셔야 할 겁니다.

      외모나 각종 조건이 매력적인 사람이 이성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건 어느 시대에나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성선택을 일부가 독점한다는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대체로 더 좋은 외모나 조건을 가진 사람끼리 매칭이 되고,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들은 덜한 사람끼리 매칭이 될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2.19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퐁 / 아무런 제약 없는 자유보다 권력자의 이런저런 규제나 선동이 더 큰 양극화를 불러옵니다.

  10. 남자 2019.05.24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이 받아왔던 차별들과 여성들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죽어왔던 것들은 전혀 생각하고있질 않는것 같네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헬조선

  11. 해양장미 2019.06.25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정신이 아닌 성범죄성 일베틱한 댓글 단 방문자 차단조치합니다.

    그런 글 아무데나 적고 다니다간 경찰에 신고 들어갈 겁니다. 아마.

 추천 브금

 

https://youtu.be/NNtFVSmgLzE



 

 우리나라도 선진국 문턱을 지나 이제 중견 선진국으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1인당 GDP는 잠정적으로 $30,000을 상회하였고, 이런저런 경쟁력을 감안해볼 때 선진국 중에서도 그리 모자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던 나라가 짧은 시간 안에 선진국이 되어버린 예외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타국의 표준적인 단점을 별로 가지지 않았었는데, 정치권에서 타 선진국을 너무나도 과도하게 동경하여 이런저런 망상을 실현하다보니 이젠 우리나라도 타 선진국들과 같은 단점들을 가지게 될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졌던 가장 큰 특색 중 하나로 빈부격차가 정말 없는 편이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빈부격차가 큰 편이 아니고요. 재산규모가 달라도 생활양식은 유사한 시대가 오래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생활양식이나 거주형태의 분화가 시작되었고, 이번 정권 들어 빈부격차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생활양식 및 거주형태의 분화 또한 본격적으로 심해질 조짐이 느껴집니다.


 

 근래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부 정책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세율을 올리고 재분배에 적극적으로 나설수록 빈부격차가 커지게 되는데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세율이 낮고 가처분소득이 높으면 절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구는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기 그나마 쉬운데, 세율이 높으면 그게 원천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최저임금이 높아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극단적으로 로컬라이징 된 페미니즘 광풍과 그로 촉발된 조혼율과 출산율의 급감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빈부격차가 줄어들었고 출산율은 낮게나마 어느 정도는 유지하는 양상이었습니다만... 메갈리아가 2015년에 준동한 이후 1차적으로 조혼율과 출산율이 급감하였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더더욱 감소하여 이젠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집+불통정권은 페미니즘 폭주에 더더욱 기름을 붓고 있는데, 페미니즘이 일시적으로는 출산율을 낮추지만 나중에는 반등시키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부류가 정권 내에 많고, 이기적인 페미니스트들과 어리석은 좌파들이 그런 망상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인류가 오랜 진화를 거쳐 하나의 생물 종으로 완성한 번식 체계는 상당히 복잡하고 이례적입니다. 절대다수의 동물은 성적 이형성이 있는 경우 수컷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외형적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발정기에 이른 암컷에게 성 선택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인류는 여성들이 발정과 배란을 숨겼고, 남성 못지않은 외형적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암컷이 수컷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자녀 양육에 지속적인 도움을 받는 식으로 독특하게 진화한 것입니다. 우리 인류 아기가 다른 종보다 유독 키우기 힘든 게 이런 진화의 주된 원인일 것 같습니다. 우리 인류는 다른 동물보다 훨씬 높은 지능을 가졌고 그 어떤 생물보다도 복잡하고 정교하게 근육을 움직이고 제어할 수 있는 대신, 대단히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태아의 머리가 너무 커지게 되면 태어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산모까지 죽이게 되고, 인류의 신경망은 태어난 후 이런저런 경험을 겪으며 많은 부분 완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다수의 종과 다르게 인류 여성은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인류 남성은 성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 있는 대신, 그 기회를 신중하게 활용해야만 하지요. 그런데 로컬라이징된 페미니즘은 여성의 매력을 크게 낮추고, 그 대신 남성이 여성을 대할 때 짊어져야 할 위험은 무척이나 크게 만듭니다. 매력 없는 여성이 매력 있는 여성을 견제하고 공격하기 용이한 세태입니다. 그리고 남성들에게는 덜 페미니스틱하고 더 검증된 여성을 찾게 하는 압력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적인 조혼율과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는 건 매우 당연한 현상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한국형 페미니스트들의 망상과 아집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처한 인구절벽은 엄청나게 심각합니다만 해결될 일이 당분간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은 모든 정책을 절대 장기적이고 이성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오늘만 사는 불량배들처럼 근시안적으로, 제멋대로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붙이기 때문에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큰 문제들이 가시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나면 인구절벽 문제가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만일 출산율이 0.7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면, 그건 인류가 겪어본 적 없는 영역입니다. 그렇게 되고 나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인구를 늘려야만 이 나라가 돌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단방법을 안 가리게 될 것이고 결국 이민을 많이 받게 되겠지요.

 

 이민을 많이 받으면 외국계가 많이 사는 동네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동네 별 빈부격차가 커지게 됩니다. 외국계가 많이 사는 동네 부동산을 한국인은 매수하기 싫어할 거고, 외국계가 없는 동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단 부동산 가격 차이부터 벌어지겠지요. 외국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민족주의 우익 정당들이 힘을 얻게 될 거고, 인구구조문제로 감세를 하기 어려운데다 이미 우리나라 GDP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 경제성장률도 제한될 것이기에 가처분소득의 빠른 상승도 어려워 빈부격차가 점점 커지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 자체는 사실 선진국 표준에 가깝습니다.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우리와 같은 문제를 겪었지요. 다만 우리나라는 심하게 안 겪어도 될 상황이었는데, 재앙 같은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서 너무 많은 걸 망쳐놨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이민자 갈등과 큰 빈부격차, 지역별 격차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앞날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부유한 계층에 올라가 있는 강남좌파들이야 아무 걱정이 없겠고 빈부격차가 점점 커지는 추세가 내심 기쁘겠지만, 위험한 계층에 서서 힘겹게 문재인 강점기를 버티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그나마 지금이 위로 올라가 앞으로 들이닥칠 쓰나미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한 데미지는 당장 느껴지지 않는 종류의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우리나라의 미래를 갉아먹게 됩니다. 기해년을 맞아 더 굳게 마음먹고 각자 현명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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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2.06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한국 사회는 명백히 68혁명 직후 페미니즘의 망령에 시달리던 70년대 프랑스를 완전히 닮아가며 이미 특정 부분에서는 그 시절 프랑스를 능가하기까지 합니다 그 당시 디스토피아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전세계 최악의 출산율을 자랑하던 프랑스도 기록해보지 못한 사상 초유의 소수점대 출산율을 달성하는 현재 집권 세력에게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지요

    다른 한편으로 이렇게 인구구조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국가 지탱을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이민정책은 필요악이 됩니다만 저는 여기서 또 다른 악몽이 도래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김씨왕조까지 동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이민정책에 대한 거부감과 이민자 사회에 대한 배타성은 상상을 초월하지요 이는 멀리갈 것도 없이 지금 당장 아베가 이민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반발에 가로막혀 진땀을 빼고 있는 모습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이민정책으로 인한 사회갈등현상은 유럽국가들에 비해서도 더욱 격렬하고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소지가 매우 다분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대만이 우리보다 낮은 0.9대 출산율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대로 가면 우리가 대만의 기록도 넘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는 이민자들에 대해 조금 덜 배타적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렇더라도 앞으로 이민자들이 많아지면 갈등을 피하긴 어려울 겁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9.02.06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뜬금없는 소리지만, 최근에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읽었는데, 미래에는 기술과 돈을 가진 소수가 부를 독점하고 AI와 로봇 등에 의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데, 이 정부가 그걸 염두에 두고 일부러 인구 절벽을 만드는 것은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06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겠지요. 문재인케어 같은 걸 밀어붙이는 것만 봐도 그런 면에서는 생각이 없는 겁니다. 만약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정부나 공공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짜야 하거든요.

    • 복서겸파이터 2019.02.06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개그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쳐주시니 선생님께서 웬지 하라리에 동감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하라리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진짜 공산주의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공산주의가 지도자들의 욕심 때문에 실패했다고 본다면 어쩌면 기계가 다스리고 인간이 분배받는 식의 사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9.02.06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모 데우스를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하라리 책은 사피엔스만 읽었어요.

  3. 차선 2019.02.0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권이야 원래부터 동네 별 격차가 작지 않은 편이었다지만 점차 지방도 심화되겠군요. 돈 열심히 벌어서 조금이라도 안전한 동네에 자리잡는 게 답인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개발을 고려하면 앞으로 생각할 게 더 많아집니다. 제 때 빨리 재개발이 진행된 동네와, 그렇지 못한 동네 사이의 격차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개발한 동네가 흥하는 걸 보면 재개발 압력도 증가할 수 있겠지요.

  4. O44APD 2019.02.06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즘을 포함해 계급 투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의식을 심고 분열시켜 투쟁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상처를 봉합할려면 몇세대로도 모자를것같네요

  5. 둥둥구리 2019.02.06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 사회의 인류 남성은 성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 있는 대신, 그 기회를 신중하게 활용해야만 하지요." 부분은 현대의 일부일처제하에서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게 성선택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2.06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하진 않습니다. 여성 쪽이 가진 성선택 권한이 강하지요.

      일부일처제에 연애결혼이 일상화된 사회에서는 여성 쪽이 강한 성선택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인류 사회에서 일부일처제 + 연애결혼은 그리 일반적인 양상이 아닙니다.

      거기에 더해 점차 제도적/법률적으로 여성의 권리를 많이 보장해줬고, 근래는 여성 쪽이 더 우월한 제도적/법률적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성선택 권한 또한 더 강해졌습니다.

  6. armalitear15 2019.02.06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구절벽을 조선족이나 이슬람 이민자로 해결한다는 생각 같던데 이 문제는 지금 조선족이나 예멘 난민 해도 온갖 욕을 먹는걸로 절대 불가능하다 봅니다.
    그리고 유럽이 페미니즘 찬양 이슬람 이민자 유입이라는 비슷한걸 했다가 지금 그 나치가 날뛰었던 독일마저 나치를 찬양하는 극우 포퓰리스트들이 날뛰는 결과를 만들었고요.
    다만 이 좌파 정권은 그런걸 보고도 그런게 여기서도 일어나겠지란 생각 자체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이민자를 많이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연금부터 오래 지나지 않아 거덜날 상황이거든요. 그 다음에는 건강보험이 무너질 겁니다. 인구절벽이 진짜 문제라는 걸 아직 국민들이 체감을 못 하고 있습니다. 문제라니까 문제인가보다 하고 있을 뿐이고, 인구 좀 줄어든다고 큰 문제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습니다.

  7. 자료수집가 2019.02.06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을 내다보는 참으로 좋은 말씀 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글들 건필 부탁드립니다. 짤방도 참으로 적절한 것들을 고르셨군요. ^^

  8. 만신전 2019.02.06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서 페미를 역병처럼 무서워 하는지 좀 자세히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페미 광풍 -> 출산율 급격 저하 -> 이민자 우입 -> 빈부격차 상승, 급격한 우경화로 이어지는 끔찍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겠군요.

    우선 좋은 동네에 집 마련하는 일이 가장 필요할 듯 합니다.

    항상 혜안과 통찰이 담긴 글들 감사합니다. 유료로 보는 언론, 서비스들 보다 훨씬 가치있는 글들입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첨언하자면 지금 여경까지 많이 뽑고 있어서, 이민자 문제와 겹칠 경우 동네에 따라 치안이 악화될 가능성도 꽤 높습니다.

      아직 없는 분들은 더 늦기 전에 중산층 이상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가꿔나가는 동네에 집을 마련해야합니다. 이미 좋은 동네에 자가주택이 있는 분들은 재산을 잘 지키는 가운데 자녀들도 계속 좋은 동네에서 살 수 있게끔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하겠고요.

  9. 해양장미 2019.02.11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Asyas : 과도하고 지나치게 극우적인 댓글을 작성하여 차단조치됩니다.

    문자 그대로 나치와 전혀 다름없는 논지를 늘어놓는 걸 보면 진심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10. 윈브라이트 2019.02.12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와 관련하여 페미니즘 문메갈 정부의 https 규제가 가시화된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헤드라인에 기사 하나 올라온게 없는게 신기하네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큰 사건인데 신기할 정도로 헤드라인에 기사가 없습니다.

      언론권력 절대다수가 메갈 편입니다. 그러니까 메갈 및 검열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