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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NtFVSmgLzE



 

 우리나라도 선진국 문턱을 지나 이제 중견 선진국으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1인당 GDP는 잠정적으로 $30,000을 상회하였고, 이런저런 경쟁력을 감안해볼 때 선진국 중에서도 그리 모자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던 나라가 짧은 시간 안에 선진국이 되어버린 예외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타국의 표준적인 단점을 별로 가지지 않았었는데, 정치권에서 타 선진국을 너무나도 과도하게 동경하여 이런저런 망상을 실현하다보니 이젠 우리나라도 타 선진국들과 같은 단점들을 가지게 될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졌던 가장 큰 특색 중 하나로 빈부격차가 정말 없는 편이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빈부격차가 큰 편이 아니고요. 재산규모가 달라도 생활양식은 유사한 시대가 오래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생활양식이나 거주형태의 분화가 시작되었고, 이번 정권 들어 빈부격차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생활양식 및 거주형태의 분화 또한 본격적으로 심해질 조짐이 느껴집니다.


 

 근래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부 정책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세율을 올리고 재분배에 적극적으로 나설수록 빈부격차가 커지게 되는데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세율이 낮고 가처분소득이 높으면 절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구는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기 그나마 쉬운데, 세율이 높으면 그게 원천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최저임금이 높아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극단적으로 로컬라이징 된 페미니즘 광풍과 그로 촉발된 조혼율과 출산율의 급감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빈부격차가 줄어들었고 출산율은 낮게나마 어느 정도는 유지하는 양상이었습니다만... 메갈리아가 2015년에 준동한 이후 1차적으로 조혼율과 출산율이 급감하였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더더욱 감소하여 이젠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집+불통정권은 페미니즘 폭주에 더더욱 기름을 붓고 있는데, 페미니즘이 일시적으로는 출산율을 낮추지만 나중에는 반등시키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부류가 정권 내에 많고, 이기적인 페미니스트들과 어리석은 좌파들이 그런 망상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인류가 오랜 진화를 거쳐 하나의 생물 종으로 완성한 번식 체계는 상당히 복잡하고 이례적입니다. 절대다수의 동물은 성적 이형성이 있는 경우 수컷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외형적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발정기에 이른 암컷에게 성 선택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인류는 여성들이 발정과 배란을 숨겼고, 남성 못지않은 외형적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암컷이 수컷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자녀 양육에 지속적인 도움을 받는 식으로 독특하게 진화한 것입니다. 우리 인류 아기가 다른 종보다 유독 키우기 힘든 게 이런 진화의 주된 원인일 것 같습니다. 우리 인류는 다른 동물보다 훨씬 높은 지능을 가졌고 그 어떤 생물보다도 복잡하고 정교하게 근육을 움직이고 제어할 수 있는 대신, 대단히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태아의 머리가 너무 커지게 되면 태어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산모까지 죽이게 되고, 인류의 신경망은 태어난 후 이런저런 경험을 겪으며 많은 부분 완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다수의 종과 다르게 인류 여성은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인류 남성은 성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 있는 대신, 그 기회를 신중하게 활용해야만 하지요. 그런데 로컬라이징된 페미니즘은 여성의 매력을 크게 낮추고, 그 대신 남성이 여성을 대할 때 짊어져야 할 위험은 무척이나 크게 만듭니다. 매력 없는 여성이 매력 있는 여성을 견제하고 공격하기 용이한 세태입니다. 그리고 남성들에게는 덜 페미니스틱하고 더 검증된 여성을 찾게 하는 압력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적인 조혼율과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는 건 매우 당연한 현상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한국형 페미니스트들의 망상과 아집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처한 인구절벽은 엄청나게 심각합니다만 해결될 일이 당분간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은 모든 정책을 절대 장기적이고 이성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오늘만 사는 불량배들처럼 근시안적으로, 제멋대로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붙이기 때문에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큰 문제들이 가시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나면 인구절벽 문제가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만일 출산율이 0.7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면, 그건 인류가 겪어본 적 없는 영역입니다. 그렇게 되고 나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인구를 늘려야만 이 나라가 돌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단방법을 안 가리게 될 것이고 결국 이민을 많이 받게 되겠지요.

 

 이민을 많이 받으면 외국계가 많이 사는 동네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동네 별 빈부격차가 커지게 됩니다. 외국계가 많이 사는 동네 부동산을 한국인은 매수하기 싫어할 거고, 외국계가 없는 동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단 부동산 가격 차이부터 벌어지겠지요. 외국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민족주의 우익 정당들이 힘을 얻게 될 거고, 인구구조문제로 감세를 하기 어려운데다 이미 우리나라 GDP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 경제성장률도 제한될 것이기에 가처분소득의 빠른 상승도 어려워 빈부격차가 점점 커지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 자체는 사실 선진국 표준에 가깝습니다.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우리와 같은 문제를 겪었지요. 다만 우리나라는 심하게 안 겪어도 될 상황이었는데, 재앙 같은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서 너무 많은 걸 망쳐놨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이민자 갈등과 큰 빈부격차, 지역별 격차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앞날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부유한 계층에 올라가 있는 강남좌파들이야 아무 걱정이 없겠고 빈부격차가 점점 커지는 추세가 내심 기쁘겠지만, 위험한 계층에 서서 힘겹게 문재인 강점기를 버티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그나마 지금이 위로 올라가 앞으로 들이닥칠 쓰나미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한 데미지는 당장 느껴지지 않는 종류의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우리나라의 미래를 갉아먹게 됩니다. 기해년을 맞아 더 굳게 마음먹고 각자 현명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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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9.02.06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한국 사회는 명백히 68혁명 직후 페미니즘의 망령에 시달리던 70년대 프랑스를 완전히 닮아가며 이미 특정 부분에서는 그 시절 프랑스를 능가하기까지 합니다 그 당시 디스토피아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전세계 최악의 출산율을 자랑하던 프랑스도 기록해보지 못한 사상 초유의 소수점대 출산율을 달성하는 현재 집권 세력에게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지요

    다른 한편으로 이렇게 인구구조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국가 지탱을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이민정책은 필요악이 됩니다만 저는 여기서 또 다른 악몽이 도래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김씨왕조까지 동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이민정책에 대한 거부감과 이민자 사회에 대한 배타성은 상상을 초월하지요 이는 멀리갈 것도 없이 지금 당장 아베가 이민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반발에 가로막혀 진땀을 빼고 있는 모습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이민정책으로 인한 사회갈등현상은 유럽국가들에 비해서도 더욱 격렬하고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소지가 매우 다분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대만이 우리보다 낮은 0.9대 출산율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대로 가면 우리가 대만의 기록도 넘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는 이민자들에 대해 조금 덜 배타적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렇더라도 앞으로 이민자들이 많아지면 갈등을 피하긴 어려울 겁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9.02.06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뜬금없는 소리지만, 최근에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읽었는데, 미래에는 기술과 돈을 가진 소수가 부를 독점하고 AI와 로봇 등에 의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데, 이 정부가 그걸 염두에 두고 일부러 인구 절벽을 만드는 것은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06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겠지요. 문재인케어 같은 걸 밀어붙이는 것만 봐도 그런 면에서는 생각이 없는 겁니다. 만약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정부나 공공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짜야 하거든요.

    • 복서겸파이터 2019.02.06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개그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쳐주시니 선생님께서 웬지 하라리에 동감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하라리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진짜 공산주의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공산주의가 지도자들의 욕심 때문에 실패했다고 본다면 어쩌면 기계가 다스리고 인간이 분배받는 식의 사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9.02.06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모 데우스를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하라리 책은 사피엔스만 읽었어요.

  3. 차선 2019.02.0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권이야 원래부터 동네 별 격차가 작지 않은 편이었다지만 점차 지방도 심화되겠군요. 돈 열심히 벌어서 조금이라도 안전한 동네에 자리잡는 게 답인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개발을 고려하면 앞으로 생각할 게 더 많아집니다. 제 때 빨리 재개발이 진행된 동네와, 그렇지 못한 동네 사이의 격차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개발한 동네가 흥하는 걸 보면 재개발 압력도 증가할 수 있겠지요.

  4. O44APD 2019.02.06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즘을 포함해 계급 투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의식을 심고 분열시켜 투쟁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상처를 봉합할려면 몇세대로도 모자를것같네요

  5. 둥둥구리 2019.02.06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 사회의 인류 남성은 성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 있는 대신, 그 기회를 신중하게 활용해야만 하지요." 부분은 현대의 일부일처제하에서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게 성선택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2.06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하진 않습니다. 여성 쪽이 가진 성선택 권한이 강하지요.

      일부일처제에 연애결혼이 일상화된 사회에서는 여성 쪽이 강한 성선택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인류 사회에서 일부일처제 + 연애결혼은 그리 일반적인 양상이 아닙니다.

      거기에 더해 점차 제도적/법률적으로 여성의 권리를 많이 보장해줬고, 근래는 여성 쪽이 더 우월한 제도적/법률적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성선택 권한 또한 더 강해졌습니다.

  6. armalitear15 2019.02.06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구절벽을 조선족이나 이슬람 이민자로 해결한다는 생각 같던데 이 문제는 지금 조선족이나 예멘 난민 해도 온갖 욕을 먹는걸로 절대 불가능하다 봅니다.
    그리고 유럽이 페미니즘 찬양 이슬람 이민자 유입이라는 비슷한걸 했다가 지금 그 나치가 날뛰었던 독일마저 나치를 찬양하는 극우 포퓰리스트들이 날뛰는 결과를 만들었고요.
    다만 이 좌파 정권은 그런걸 보고도 그런게 여기서도 일어나겠지란 생각 자체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이민자를 많이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연금부터 오래 지나지 않아 거덜날 상황이거든요. 그 다음에는 건강보험이 무너질 겁니다. 인구절벽이 진짜 문제라는 걸 아직 국민들이 체감을 못 하고 있습니다. 문제라니까 문제인가보다 하고 있을 뿐이고, 인구 좀 줄어든다고 큰 문제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습니다.

  7. 자료수집가 2019.02.06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을 내다보는 참으로 좋은 말씀 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글들 건필 부탁드립니다. 짤방도 참으로 적절한 것들을 고르셨군요. ^^

  8. 만신전 2019.02.06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서 페미를 역병처럼 무서워 하는지 좀 자세히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페미 광풍 -> 출산율 급격 저하 -> 이민자 우입 -> 빈부격차 상승, 급격한 우경화로 이어지는 끔찍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겠군요.

    우선 좋은 동네에 집 마련하는 일이 가장 필요할 듯 합니다.

    항상 혜안과 통찰이 담긴 글들 감사합니다. 유료로 보는 언론, 서비스들 보다 훨씬 가치있는 글들입니다.

    • 해양장미 2019.02.06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첨언하자면 지금 여경까지 많이 뽑고 있어서, 이민자 문제와 겹칠 경우 동네에 따라 치안이 악화될 가능성도 꽤 높습니다.

      아직 없는 분들은 더 늦기 전에 중산층 이상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가꿔나가는 동네에 집을 마련해야합니다. 이미 좋은 동네에 자가주택이 있는 분들은 재산을 잘 지키는 가운데 자녀들도 계속 좋은 동네에서 살 수 있게끔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하겠고요.

  9. 해양장미 2019.02.11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Asyas : 과도하고 지나치게 극우적인 댓글을 작성하여 차단조치됩니다.

    문자 그대로 나치와 전혀 다름없는 논지를 늘어놓는 걸 보면 진심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10. 윈브라이트 2019.02.12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와 관련하여 페미니즘 문메갈 정부의 https 규제가 가시화된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헤드라인에 기사 하나 올라온게 없는게 신기하네요.

    • 해양장미 2019.02.12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큰 사건인데 신기할 정도로 헤드라인에 기사가 없습니다.

      언론권력 절대다수가 메갈 편입니다. 그러니까 메갈 및 검열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