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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시장 파멸의 징조

경제 2021. 1. 12. 16:1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47eF-N7HuE





 개인의 매수세가 며칠 째 많이 강해 보이는데,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제 시장 참여자들이 다 찼다는 겁니다. 주식하는 사람이 늘었는데, 아직도 주식 안 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할 확률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재 개인들이 다른 종목에서 돈 빼서 삼성전자 사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장이 정상적이라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빠지고 시클리컬한 것들이 올라와야 합니다. 그런데 관측되는 현상은 반대입니다. 삼성전자는 9만 선을 버티는데 시클리컬이 빠집니다. 순환매 장세가 오는 게 정석인데, 시클리컬 팔아서 삼성전자 매수해 주가가 버티고 있다는 겁니다.



 동학개미는 적어도 삼성전자에서 싸워서는 외인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보통주 외인 보유지분이 56%에 육박하는 종목을 개미가 어떻게 이깁니까? 개미가 올려주면 외인도 좋으니까 놔두고 있는 거지요. 개미가 동원가능한 자금은 무한하지 않고, 외인은 때가 되면 언제든 주가를 하방으로 내리꽂으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선물에서 발생하는 레버리지는 개미가 자금동원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피의 신용잔고는 각 10조를 상회합니다. 합치면 20조가 넘습니다. 동학개미들은 적벽대전을 꿈꾸고 있는 것 같지만, 상황은 이릉대전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 신용잔고에서 스탁론은 빠집니다. 레버리지가 공격당하면 육손이 불 질렀던 것처럼 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정치권에서는 금융위의 공매도 연장 안하겠다는 발표에 반대하고 나서, 불장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시산혈해가 예상됩니다. 가붕개 여러분. 위험을 이해하고 이 파티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금감원이나 금융위는 현 상황을 버블로 보고 있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움직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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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12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실하게 모으셨군요.

      주식하다 망하는 게 보통 레버리지와 버블주 편승 때문에 망합니다. 레버리지 안 쓰면 평단가는 망가질 수 있어도 저점매도가 강제되지는 않거든요.

      현재 시중에 레버리지가 넘쳐나기 때문에 빠지게 되면 곳곳이 피바다가 될 것 같습니다. 문제가 이럴 때 빠지면 많은 개미들이 레버리지를 더 끌어다 버틴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진짜로 한강 갑니다.

  2.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1.1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트코인은 이미 꺽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초보인 전 몸을 사려야 할 것 같아서,
    버블이 꺼지고 한번 폭삭 내려 앉으면 그때 주식을 시작해 보려구요.

    • 해양장미 2021.01.12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언컨대 암호화폐는 인류 최악의 발명품입니다. 지난 달부터 시중의 그래픽카드들이 모조리 채굴에 끌려갔고, 지구온난화를 감수하고 만들어낸 전력들은 하등 쓸데없는 채굴에 소모되고 있지요.

    • armalitear15 2021.01.12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터미네이터 시리즈서 나온 스카이넷이란 슈퍼컴퓨터의 설정상의 처리능력 스펙을 훨씬 능가하는 처리능력을 가진 컴퓨터들이 몽땅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고 있죠.
      더 뛰어난 일도 충분히 할수 있는 물건들로 이런데 소모되고 있는걸 보면 참 쓸모없는데 자원을 낭비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심지어 불법임에도 연구소 슈퍼컴퓨터까지 비트코인을 채굴을 위해 무리하게 돌리던게 걸려서 감옥에 갔던 사람들도 나오고요.

  3. Lastinches 2021.01.12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식시장 과열되면서 뜬금없이 암호화폐까지 다시 오르는 꼴을 보면서 예전에 그렇게 당해놓고도 벌써 잊어버렸나,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어느새 만으로 3년 가까이 지났으니 직접 안 당해본 사람은 잊을 법한 시기이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해봐야 예전에 하락장을 안 겪어봤으면 좀처럼 와닿지 않을 겁니다. 2017년에도 아직 코스피는 싸다, 더 갈거다라고 이야기한 사람들이 많았지요. 당시 고점 찍은 종목 중 꽤 다수가 아직 회복 못 했습니다. 배당이라도 많이 주는 종목은 그냥 들고 있다 보면 배당으로라도 본전을 찾을 희망이 있지만, 아니면 기약이 없습니다.

  4. 성세자생정 2021.01.1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동학개미라는 이례적 현상 아니었으면 대폭락까진 아니어도 중소규모 폭락으로는 이어질 수 있었던 시점들이 재작년 하반기경부터 몇번 있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틀어막은 결과가 나중의 대폭락과 시산혈해로 돌아온다니 보는 입장에선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어떤 사람의 말로는 한국 장이 외인의 손에 잡혀서 흔들리는 이유가, 작전세력이 전반적으로 판도를 쥐고 움직일 수 있는 한계선에 애매하게 걸쳐있는 규모의 장이라 그렇다고 하던데요(이보다 더 크면 작전세력도 사실상 쉽게 좌우하기는 어렵다고...).
    저는 세계증시에 대해선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게 타당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캐나다나 스페인 등 한국과 비슷한 경제규모인 국가들의 주식시장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 해양장미 2021.01.12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미들이 계속 현물을 사주는데 한참 저점에서부터 장기로 들고 있던 기관과 외인들은 일단 현물 매도해서 이익실현하고 나중에 선물로 하방작업해서 추가로 이익보고, 저점에 다시 개미한테서 사오면 그만입니다. 개미들도 고점에 사지만 않으면 손해를 보지 않지만, 주가가 많이 오르면 너도나도 달라붙어 사는 게 개미의 습성이지요.

      코스피 정도 규모를 외인이 좌지우지하는 건 선물 룰을 손보지 않는 이상 어쩔 방법이 없고요. 그들이 뭘 노리는지 잘 읽어서 흐름에 편승하면서 같이 이익을 보면 됩니다.

  5. minddiver 2021.01.12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정치권까지 합세해서 공매도를 적폐로 모는 행태를 보니, 아무래도 버블을 계속 키우다가 터지면 나몰라라 할 것 같습니다.

    그때 돼면 '개인 투자자들의 극심한 반발 때문에 공매도 금지를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발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뒤 대깨문들이 '돈벌려고 투기했다가 돈 잃은 걸로 정부 탓한다' 면서 주식 투자자들 양념질하겠죠.

    전 어느 정도는 이런 시나리오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외인들이 코스피 종목별 선물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 해양장미 2021.01.12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도 끝물인데 금융위나 금감원 공무원들이 뻔히 뒤탈날 일에 굳이 협조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정권이 굳이 압박한다면 연장될 가능성도 있겠으나, 그러다가 버블 더 커지고 그게 터지면 발뺌 불가입니다.

    • minddiver 2021.01.12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무작정 공매도를 악으로 모는 개인 투자자들도 문제입니다.

      물론 정치권도 공매도의 순기능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왜곡된 인식을 가지도록 만든 책임이 있습니다만 말이죠.

      개인 투자자들도 좀 이성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목별 선물 매매동향을 보는 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대형주 버블 끓어오르는 시기에 현물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이성 차리기 힘든 게 당연합니다. 괜히 금융당국이 있는 게 아닙니다. 금융당국이 해야 할 의무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기 쉬운 거고요.

  6. 퐁퐁123 2021.01.12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신세계,호텔신라,cgv,이마트,현대건설 같은 경기순환주들에 외인하고 기관들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는데 개인들은 거꾸로 삼전에만 모든걸 거는 모양새네요.
    소수의 사람들 빼고는 개인들이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공매도라도 다시 재개하지 않으면 나중에 여럿 한강갈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3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지금 올라와야 할 종목들이 그다지 올라오지 않습니다. 좀 올라왔다가도 요 며칠 빠지는 것들이 있고요. 삼성전자로 워낙 개미자금이 몰려가지고 장이 정상이 아닙니다.

      이제 개미들 한강가는 건 상수로 보고요. 그게 얼마나 대규모가 되느냐에 3월 공매도 연장이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7. mychew 2021.01.13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8NGJM7Q

    앞으로 여당이 금융위를 향해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 같습니다. 때마침 공매도 재개일이 재보선 날짜와 맞물려있는 상황이니 금지 기한 연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 확실하겠네요.

    • 해양장미 2021.01.13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장 시키고싶은 정치꾼들이야 있겠지만, 본격적 레임덕을 앞에 둔 끝물정부를 위해 무리할 금융위 금감원 공무원들이 얼마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8. moagim 2021.01.1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슬 하방압력을 개미들이 잡아주는데 이제는 기관, 외국인이 갖고 노는 느낌이더군요. 대충 정리해서 이때까지 이익 실현한 거 합하면 1000만원 정도인데 작년에 40000원대 시절에 분명히 7, 8만원대를 예상했는데 그때 믿고 지르지 못한게 후회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더 지를려고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까 난생 처음 주식하는 제가 이러는 것은 남들 다 이러는 거고, 이게 딱 비트코인 붕괴되던 그 느낌이었습니다. 이후의 랠리가 있기에는 이제 개미들의 뒷심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하락장에서 오르고 내리고 하는 걸로 이익보기에는 그야말로 문외한이고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이랑 주식 뒷감당을 어찌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친노가 폐족 되었던 것도 부동산 때문인데 여기다가 윤미향, 박원순에 사모펀드 까지 터지면 좌파가 폐족이 될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4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익실현 축하합니다. 수령(囚囹)님이야 어차피 이제 임기가 끝납니다. 문제는 차기정권이 떠안아야지요. 정권 재창출하려는 민주당이 언제까지 수령(囚囹)님을 옹호할 지 모를 일입니다.

  9. 늦깍이대학생 2021.01.15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플레이션과 시클리컬 장세가 온다면 고려아연이나 풍산같은 원자재 가격과 실적이 연동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스닥 인버스나 귀금속, 달러자산 투자보다는 개별기업에 투자하며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아무래도 저에게는 적합한 방식으로 판단되어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차후에 하락장이 와도 덜깨질지 혹은 다같이 떨어진 이후에 먼저 치고 올라갈지를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5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고려아연 회사 상황을 몰라서 투자조언을 제대로 하려면 알아봐야하겠지만, 회사 상황이 정상이라 가정한다면 나쁘지 않겠지요. 고려아연을 더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면 좋았겠지만, 장기 PER나 PBR밴드에서는 아직 낮은 가격입니다. 다만 저라면 조정이건 하락장이건 이후의 지수하락을 기대하는 면이 있어 당장 비철금속주를 많이 매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풍산은 제가 고려아연에 비해 잘 알아본 적이 없어서, 고려아연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