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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회악 캣맘

사회 2021. 1. 31. 08:5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다들 들어보셨을 그 소리


https://youtu.be/_I7ycWMqz0E?t=10




 나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애완 고양이는 평범하게 귀여워하는 편이고요. 밤의 발정기 길고양이는 조금 시끄럽긴 합니다만, 애기 울음소리 낸다고 소름끼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민폐가 될 만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캣맘은 점차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캣맘은 굉장히 심각한 사회적/생태적 문제를 저지르면서도 본인들은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이 전혀 없고, 속칭 개빠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이성적인 대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답이 없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남성은 캣대디라고 합니다만, 별로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캣맘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좋으면 집에 데려가 키우면 됩니다. 새끼고양이를 함부로 주워오는 게 아닌 이상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책임지고 키울 수 있다면 말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많은 경우 파양되고요. 야생동물인 길고양이에게 함부로 먹이를 급여 - 제대로 치우지 않으면 음식물 쓰레기 투기입니다. - 하고, 그들을 도시 한복판에 방목하면서 그들이 저지르는 문제는 전혀 관리하지도 못하고, 책임은 회피하면서 유사시 소유한 가축인 것처럼 권리를 행사하려 든다는 점에서 캣맘은 절대악입니다. 그야말로 체리피킹, 무책임, 자기중심적인 행동의 결정체인데, 많이 본 행태지요. K-페미니스트와 캣맘, 채식주의자, 신좌파는 꽤 큰 교집합을 형성하여 편의상 한 몸으로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방송업계에도 캣맘이 있기 때문에, 종종 방송에서도 캣맘을 좋은 것처럼 포장하곤 합니다만 무개념한 겁니다.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이,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는 야생화된 가축입니다. 들개와 마찬가지지요. 토종 야생종 고양이과 생물인 삵(살쾡이)과는 다른 동물입니다. 일제 이전 한반도 중남부 생태계에서 고양이는 딱히 상위포식자라 하기 어려웠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생물도 아니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요. 일제와 전쟁과 산업화 거치면서 대다수의 대형 포식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멸종했고, 대략 90년대부터 고양이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그리고 고양이보다 크고 위험한 포식자는 포획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길고양이는 우리나라 도시지역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개체수를 조절하고 진짜 야생동물을 보호함이 올바른 방향임에도 불구하고, 캣맘을 비롯한 무개념한 고양이 애호가들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이미 고양이를 지속적으로 살처분하고 있고, 고양이를 야생에 방사하거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흔히 고양이는 쥐를 잡기 때문에 이롭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고양이가 딱히 쥐를 먹이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고양이 체격에 잡기 쉬운 먹이 중 쥐가 있는 거고, 옛날에는 민가에 쥐가 많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쥐를 많이 잡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먹을 게 없고 쥐가 많은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길고양이에게 캣맘이 먹이를 급여하면, 배가 부른 길고양이들은 굳이 쥐를 열심히 잡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도시에 옛날처럼 쥐가 많은 것도 아니고요. 물론 고양이는 배가 불러도 학살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쥐를 잡긴 합니다만, 절대 쥐만 잡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근래 캣맘들은 길고양이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쥐약살포도 못하게 합니다. 캣맘들이 도시에 쥐를 번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저지르는 주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쓰레기를 뒤져서 엉망으로 만들어두는 게 하나. 자동차를 손상시키거나 추울 때 본네트 안에 들어가 있거나 한 게 둘. 그리고 진짜 보호해야 할 야생동물인 조류 등을 공격하는 게 셋입니다. 그리고 야간 소음 발생과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게 넷입니다. 다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제대로 못 들어본 분들이 있을 텐데,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봐야 압니다. 다음 링크를 이용해주시길.


https://youtu.be/B2qbTbIqPbQ

https://youtu.be/Wrx_IlsdFMU




 종종 캣맘이 폭행을 당했다거나 고소를 당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그럴 만합니다. 다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캣맘은 본인이 타인과 생태계에 큰 민폐를 끼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유지에서 캣맘짓을 하거나 사유물에 피해가 있으면 소유주체가 응징을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집단민원 말고는 방법이 없고 그나마도 현행 룰상 공무원이 막무가내인 캣맘을 어쩌지도 못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바꾸려면 룰을 바꿔야 합니다. 길고양이 개체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살처분을 통한 개체수 조절에 들어가야 합니다. 중성화수술은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적이지도 못합니다. 야생동물을 무작위로 포획해 중성화하는 것도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중성화는 애초에 고양이빠들이 없었으면 절대 없었을 이상한 행위입니다. 길고양이 중성화에 들어가는 돈은 보다 가치 있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행위는 다른 야생동물에게 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금지시켜야 합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말과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말은 동일합니다. 동정심이 드는 걸로 치자면 추운 겨울날 열심히 뛰어다니며 먹이를 쪼아먹는 닭둘기들도 불쌍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보통 닭둘기에게 먹이를 주지는 않지요.



 아돌프 히틀러가 동물 애호가였던 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캣맘들의 행위와 심리는 히틀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히틀러도 캣맘들만큼이나 상냥하고 싹싹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지요.



 마지막으로 길고양이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영상을 하나 링크합니다. 캣맘들의 무개념은 절대 도시지역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연구결과를 볼 때, 최소한 연간 13~40억 마리의 새들과 63~223억 마리의 포유류, 0.8~3.2억 마리의 양서류, 2~8억 마리의 파충류가 미국 내에서만 고양이에 의해 사망했다고 전해집니다.


https://youtu.be/DspIMrIgI-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