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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02 망국 카운트다운 - 어찌도 이렇게 출산율이 낮아졌을까 (81)

 브금

 

https://youtu.be/VWpu826HA6E

 




 

 일단 현 시점의 현실부터 보지요. 이게 우리 신성 네오 헤븐조선 인구 피라미드입니다.


 

 출산율은 지금도 한 해 한 해 곤두박질 치고 있고, 앞으로 인구피라미드의 밑쪽은 점점 가늘어질 겁니다. 인구피라미드는 실제의 건물과 비슷한 거라서, 위에 비해 밑이 가늘면 부러지기 쉽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구피라미드가 부러진다는 건 나라가 망한다는 겁니다.


 

 평균수명은 증가중이기 때문에 현재 50~60세 정도에 해당하는 인구수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장수할 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피라미드는, 역삼각형 위에 모스크 첨탑이 올라간 것 같은 형태가 될 겁니다.


 

 그런데 적어도 앞으로 일정 기간은 - 아마도 꽤 오랜 세월 - 출산율의 추세적인 반등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년 사이에 충분한 숫자의 이민자를 받지 못하면, 그 이후엔 이민도 받기 힘들어질 겁니다. 우리나라 이민자는 주로 제조업 종사자들인데, 우리나라 제조업이 급속도로 몰락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민자도 받기 힘들어집니다. 문제는 향후 10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많은 이민자가 들어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신성 네오 헤븐조선의 출산율이 세계에 유례없는 수준으로 낮아진 건, 극단적이고 기형적인 페미니즘이 주원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페미니즘이 원래 꽤 그렇지만,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은 절대 남녀평등이 아닙니다. 여성의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이익과 그로 인한 반사이익을 위한, 반사회적 사이비 무한이기주의 및 피해망상이 현실적인 헤븐조선의 페미니즘이고, 그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인정은 하지 않는 출산율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21세기에 접어든 이후, 결혼을 하려면 남자 쪽에서 집을 해 가거나 최소한 전세라도 해 가는 게 통념이 되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여성은 혼수와 예단을 하는데, 집값과의 비용 차이는 좀 많이 큽니다. 그래서 혼인적령기 여성이 시집갈 때 남자가 2억짜리 집을 해 오길 원하면서 본인은 2~3천만원 정도의 혼수를 해 가려고 하는 게 통념의 범주 안에 들어가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결혼할 때 남녀가 들이는 돈이 통계적으로 10배 차이가 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남성만 군대를 의무적으로 다녀온다는 것과 여성의 평균취업연령이 현저히 더 낮다는 걸 고려해볼 때, 혼인적령기에는 여성 쪽의 그 동안 번 돈의 평균적 총액이 현저하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억대의 돈을 지출해야만 현실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혼인적령기 여성은 남자의 높은 월수익을 기대하는데, 평균 월수익과는 거리가 먼, 상위 20% 수준의 수익을 당연한 것처럼 기대하는 게 21세기 헤븐조선 혼인적령기 여성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남성은 집안의 도움을 몰아 받지 않으면 적령기에 혼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고, 여성은 현실을 외면하고 비현실적 눈높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여행 등을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다니다가 나이가 좀 차면 결혼하는 게 대략 외환위기 이후 ~ 2015년 정도까지의 일반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합계출산율이 1.2~1.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 정도만 해도 세계 최하위권 수준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공짜가 없는 거라서, 남자 집안에서 이것저것을 해 주고 장가를 보내면 당연히 며느리나 아내에게 원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대략 82년생 김지영 세대 여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또는 남성보다 현저하게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 이상을 줄곧 추구하였으나, 대다수는 혼인 이후 혼전에 꿈꾸던 황금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획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이런 상황부터 페미니즘의 악영향입니다. 나는 이전 시대의 페미니즘이 장남에게 시집간여성조차 시부모를 모시지 않는 것을, 장자조차 혼인 시 분가하는 걸 당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본격적인 페미니즘은 근래의 짹짹 쿵쾅 래디컬로 시작된 게 아닙니다. 62년생 김영희는 장남한테 시집가면 남편 집에 들어가서 시부모 모시며 사는 게 당연했는데, 82년생 김지영은 장남한테 시집가면서 2억짜리 아파트 남편 집에서 해줘서 신혼부터 분가한 후 시부모는 1년에 몇 번 보는 게 헤븐조선 페미니즘의 시작입니다. 전자에서 후자로 사회 양상이 페미니스틱하게 변화하면서 출산율이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초창기에 국제 결혼한 남자들 중 다수는 부모님 모시려고 국제 결혼했지요. 한국 여성들은 시부모와 살고 싶지 않아했으니까요.


 

 남자가 집 해오고 여자가 혼수 해오는 게 처음에는 아주 큰 격차는 아니었을 겁니다. 옛날에도 소득 대비 집값은 비싸긴 했습니다만, 집값은 평당가가 기준입니다. 그런데 옛날 집은 지금 기준에서는 많이 작았습니다. 90년대만 해도 10평정도 되는 집에서 3~4인 가족이 사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옛날에 남자가 해 가던 집은 10평 미만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택 단가는 상대적으로 쌌지요. 대조적으로 가전제품은 옛날에는 소득 대비 비쌌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싸졌지요.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큰 집이 많이 보급되었고, 신혼부부도 예전보다 넓은 집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화되었고, 혼수는 싸졌고, 신부의 평균 연령대는 현저히 높아졌기에 남자들 입장에서는 견적 안 나오는 방향으로 사회상이 변이한 겁니다.


 

 2000년대 들어 여성의 초혼 연령대가 현저하게 높아지게 된 건 출산율에 꽤나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IMF이후 우리나라 청년 여성 문화는 미드 등이 유행하면서 급속도로 변화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20대 미혼 시절을 즐기는 게 일반화됩니다. 20대에 결혼하면 인생이 아깝다는 게 통념이 되었지요.


 

 1990년대만 해도 20대 중반인데 결혼을 안 한 여자는 노처녀라 했습니다. 외환위기가 터지던 1997년의 여성 초혼 연령 평균은 25.71세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27.72세였지요. 불과 10~15년 정도 전인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30세 여성이 시집을 안 간 상태면 노처녀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2015년이 되자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가 넘어버립니다. 2019년 기준 30.6세지요.



 

 20세기 한국인에 비해 2020년의 헤븐조선인의 외모는 잘 늙지 않습니다만, 생식능력의 감퇴는 결코 이전 세대보다 느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류 여성의 생물학적 초산 적령기는 1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이며, 20대에 출산하는 건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여자가 나이 들면 임신이 잘 안 되기도 하고, 노산은 아동의 유전적 결함 확률을 현저하게 높입니다. 산모가 만 15세일 때 아이가 다운증후군일 확률은 1/1578입니다. 그렇지만 30세일 때는 1/940, 35세일 때는 1/353, 40세일 때는 1/85, 50세일 때는 1/25입니다. 그리고 육아는 신체적으로 꽤 힘들기 때문에, 노산은 여러 모로 힘듭니다. 그러니까 여성의 바람직한 초산 연령대는 늦게까지 잡아도 20대까지입니다. 30대에 초산하는 건 정말 권장할 만한 게 못 됩니다.


 

 페미니즘은 혼인적령기 여성에게 시집가라는 사회적 압박과 싸워왔고, 혼인에 있어 어린 여자를 우대하는 인류 수천 년 전통과 싸워왔습니다. 대페미니즘 시대임에도 지구촌 대다수 구역에서 이 분야에서만큼은 페미들이 패배해 왔지만, 헤븐조선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젠 우리 헤븐조선은 20대 여성이 시집을 가지 않아도 압박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대가 30세를 초과함과 동시에 메갈리아가 폭발하여 위아더 대메갈시대가 되었고, 출산율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젊은 여성은 일하기 쉽습니다. 페이는 둘째 치고 일자리만 보면 여성 일자리가 더 많지요. 서비스업에서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중년이 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만 합니다. 모아둔 돈으로 개인 사업을 해서 계속 살아가기 용이한 사회면 좋을 텐데, 비혼주의 청년 여성들이 마치 자살행위라도 하듯 개인 사업자에게 대단히 적대적인 정권에 계속 표를 던지고 있지요. 헤븐조선에 널린 비혼주의 청년 여성이 40대 중후반에 퇴직한 후 가게 차렸다가 모아둔 재산을 다 날리고 나면, 그 후의 여생은 어째야 할까요? 그 때가 되면 세금 내 줄 후대도 없을 텐데요. 평균 수명 길어져서 대략 100살까지는 살 텐데요.


 페미에 오염된 문화가 문제의 핵심이자 본질입니다. 원래 대다수의 청년은 나이 든 이후를 예상하지 못합니다. 계속 젊을 줄 아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니까 추석 명절에 일가친척 모여서 아직 시집 안 간 20대 여성한테 얼른 시집가라 쪼는 게 당연한 겁니다. 쪼이는 사람이야 듣기 싫겠지만, 비혼주의 여성 중 중년 이후에도 골드미스로 살 수 있는 건 정말 일부뿐입니다.


 

 메갈시대를 지나 신성 네오 헤븐조선이 건국되면서 이 나라의 청년 남성들은 진지하게 헤븐조선 여성을 혐오하기 시작했고, - 메갈 이전에는 성차별은 해도 진짜 여성혐오는 거의 없었습니다. - 혼인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국제결혼은 현저하게 증가하여 혼인건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조선남성의 국제결혼건수는 증가했지요. 이젠 너무 많이 와서 못 돌이킵니다.


 

 이 문화적 오염이 개선되려면 한 세대는 지나야 합니다. 비혼주의 여성들이 늙어서 고생하는 걸 모두가 똑똑히 봐야 개선의 여지가 있단 말입니다. 사이비 짹짹 쿵쾅교에 빠진 멍청한 여자들이 스스로 제 때 개선될 확률은 0%입니다. 물론 그걸 이용하고 박수치는 늙은 남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만, 어차피 그 늙은이들은 페미 응원한다고 인생을 망칠 일은 없습니다. 인생 망쳐도 멍청한 비혼주의 어린 여자들이 망치는 거지요.



 우리는 이제 문제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출산율은 곧 미래의 GDP성장률입니다. 향후의 헤븐조선은 디스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을 거고, 준기축통화 지위를 확보 불가능한 원화는 위험한 통화가 될 것이며, 국가재정은 단계적으로 파토와 위기를 맞을 겁니다. 아마 어느 시점이 되면 체제(Democracy)가 무너지거나 국체(ROK)가 무너질 텐데, 그러한 위기를 각자 어찌 헤치고 커다란 불행을 피하고 중국화 또는 영속적 지상락원화를 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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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스로학습 2020.10.0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인 글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다만 몇 가지 견해를 남기고 싶어 댓글을 답니다

    1. 현대의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본문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초반에는 의미 있는 구호를 외쳤으나 현 시점에서는 그저 혐오 집단이지요 저들의 의견만 보면 남자를 그냥 다 싸잡아 죽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 것 그대로의 혐오는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2. 결혼비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3억vs2천만원은 과거 남성만이 근로로 여성과 아이들을 부양할 때의 수치고 현대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수치입니다

    3. 장남이든 차남이든 결혼하면 원가족과의 분리가 맞다고 봅니다 '시부모님께 받은 것은 많으면서 모시지 않으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아마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듯) 그게 아니고 어느 한 쪽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건 결혼이나 출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4. 여성들이 일자리 갖기가 쉽다고 하셨는데 결혼과 출산을 하고서도 계속 일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구조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이 부분 또한 저출산의 한 원인이라 봅니다 저 포함해서 주변에서도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채용하는 것을 많이 봤고요

    5. 여혐이 페미 이전 심하지 않았다고 보시는데 메갈이 나오기 이전에도 여성혐오는 꽤 있었습니다 애초에 메갈 탄생 이유도 디시에서의 무분별한 여성 혐오였으니까요 덧붙여 중년 남성의 여성 희롱이나 여성 무시 풍토도 상당히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성범죄에 사회가 민감해짐에 따라 그 비율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만

    6. 10대 출산이 생물학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셨습니다만 사람은 번식 기계가 아니므로 통용될 수 없는 의견이겠지요 저는 출산율이 낮아진 것의 가장 큰 원인으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출산은 남녀 같이 하는 것이니 한 성별에 책임을 돌리긴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현대 결혼적령기 남성들도 여성의 집안이나 경제력 및 직업을 많이 고려하기도 하고요

    두서 없이 그냥 저의 의견을 써봤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현 시대 청년 눈높이에 맞춘 혼인 시 분가 자체가 집안의 서포트가 없으면 거의 불가합니다. 그런데 서포트는 받으면서 독립은 원하는 게 적령기 여성들의 눈높이고, 이걸 사회가 장기적으로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게 불가능한 겁니다. 즉 적령기 여성들의 눈높이가 비현실적인 거고, 지속 불가능한 페미니즘 문화가 이 사태를 만든 것이라 요약 가능합니다.

      3. 그렇지 않습니다. 3대가 같이 사는 쪽이 다른 건 몰라도 출산율은 높습니다. 분가에 소모되는 비용이 없어서 일찍 혼인하기 용이하고, 양육도 훨씬 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 인류는 대가족 형태로 아이를 낳고 키워 왔습니다. 핵가족화가 베이비붐 시절 대비 출산율이 대폭 낮아진 일차적인 핵심 요인입니다. 실제로 혼인 시 분가하면서 출발했던 세대도 출산 및 양육 문제로 합가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4. 이 또한 눈높이가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임금은 경제적 원리에 의해 정해집니다. 노동력이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가 있느냐의 문제지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10년 정도의 호황기를 제외하면 원래 우리나라에 양질의 일자리는 흔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채용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은 같은 조건이 아닌 겁니다. 그래도 청년여성의 구직은 청년남성보다는 쉽습니다. 청년남성의 구직이 청년여성 이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5. 여성 차별 및 폄하, 무시와 혐오는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메갈 이전에도 여성을 폄하하고 무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진지하게 혐오하는 부류는 매우 소수였고 일부 소위 막장 사이트에 집중되어 있었지요.

      6. 그렇지 않습니다. 타이완만 해도 출산율이 심히 낮아진 상황에서 10대 출산에 관용적인 쪽으로 변했습니다. 미국에서 10대 출산은 드물지 않고요. 노산이 일반화되고 미성년 출산을 금기시하는 우리나라가 답이 없는 겁니다. 본래 인류는 10대 초산이 일반적이기도 했고요. 10대 출산을 금기시한 건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경제적으로 현 세대가 어렵다는 건, 어디까지나 현 세대의 눈높이 문제입니다. 일부 호황기 세대를 제외하면 이전 세대보다 현 세대가 훨씬 경제력이 강합니다. 다만 눈높이가 그보다 더 높을 뿐입니다. 물론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눈높이가 현실화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0.05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미님이 댓글 달아주셔서 지나갈까 하다가 저도 몇 마디 보탭니다.

      1. 지금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이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자유주의 페미니즘 정도를 제외하면 원래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남성혐오는 물론이요 인종차별도 심했죠. 게다가 마르크시즘의 영향을 받아서 남성은 자본가로, 여성은 노동자로 치환하여 남성은 타도해야 하는 적으로 여겼죠. 페미니즘은 분리주의입니다. 진지하게 평등이나 남성과의 공존을 얘기한 적이 없어요. 앤디워홀을 저격한 페미니스트를 거의 모든 페미니즘 활동가들이 지지한 것만 봐도 반사회적 피해망상에 가깝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대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음지에서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남성혐오, 체제를 위협하는 망상을 계속 해왔고, 그런 망상이 현실화 된 게 메갈의 등장인겁니다. 오래 전부터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공유하던 생각과 정서가 양지로 올라온 것 뿐입니다. 그리고 청년 여성들은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피해망상을 키우고 있고요.

      5. 여혐 때문에 메갈이 등장했다고 하셨는데, 이른바 페미니스트들과 대다수의 젊은 여성들은 말로는 평등을 외치면서 항상 우대와 혜택을 요구하고 군복무 문제라든가, 연애와 결혼에서의 비용문제 등 자신들이 이득을 보는 부분에서는 이리 저리 말을 돌리고, '찌질하다' 같은 인신 공격이나 해대며 이해타산적인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그에 대한 비판이 '여혐'이고 메갈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과 그에 동조한 여성들이 문제니까요. 메갈 등장 이후 청년 남성들 전반에 비주류였던 혐오의 정서가 만연하게 된 것은 참아왔던 것이 폭발한 것일 뿐입니다.

      6. 한국처럼 혼외자 출산이 적은 나라는 결혼율이 곧 출산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애와 결혼을 주도하는 건 남성들이고요. 그런데 남성들이 지금 여성들의 행태를 보고 질려하며, 심하면 혐오하게 됐는데 어떻게 출산율이 올라갈까요? 2015년에 메갈이 등장한 이후,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서 페미들이 폭주한 이후 결혼율과 연애하는 젊은층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죠.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요 몇 년 사이의 극적인 출산율 하락을 설명하기는 힘들겁니다.

  3. 시험준비생 2020.10.0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해양장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의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청년취업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무려 스카이 학생들도 취업에 매우 힘들어하는 실태였습니다. 취업도 안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는 거죠.

    2. 한국의 제조업이 몰락중이라는 말씀에는 의문이 좀 듭니다. 오히려 전자산업에서 일본을 제친 지 오래고, 미국의 중국 경제제재에 가장 이득을 볼 국가가 한국 아닌가요?
    조선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구요. 일본의 주요산업이 자동차 산업 하나 남은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서 현기차가 산업전환이 느린 도요타를 제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3. 아이러니하게도 한류의 축인 한국드라마가 출산율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드라마 수출해봤자 돈 얼마 안 되는데요. 드라마작가들도 전부 여성이고 작품들도 죄다 여성향이다 보니(실제로 외국에서 한국드라마 보는 외국인도 전부 여성분들이죠) 여성주의적 사고를 부추기고 고착화시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국익의 관점에서 손해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윗 답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의 평균적 개선속도보다 청년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진 게 주요 원인입니다. 현실을 눈높이보다 빠르게 개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원래 이것저것 재고 계산할 수록 결혼하기도 힘들고, 애 낳기도 힘듭니다.

      2. 일본이 경쟁력 예전같지 않다고 더 이상 우리가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조업은 워낙 분야가 많아서 뭐라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실제 우리나라 공업 지대들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네. 드라마가 악영향 큽니다. 사회에 전반적으로 주는 악영향으로 치면 그 어떤 19금 음란 폭력물보다 한류 드라마의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글세에 대해 부정적이신데, 저는 젊은 청년 싱글들은 배려해주어야 하지만 일정연령 이상의 아이가 없는 미혼자나 딩크족들에 대한 극단적인 중과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세수도 확보할 겸 해서요. 저소득층에는 최하 40퍼, 고소득층에게는 70퍼 가까이. 말그대로 세금에 눌려서 살기 힘들 만큼. 복지도 거의 없애버려야 합니다. 어차피 이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확률도 적은데다, 독신이나 아이가 없는게 편하고 자유롭다는 사회적 관념이 줄어들어야 출산율이 오른다고 봅니다. 비혼자들 한두세대가 빈곤으로 허덕이면 뭔가 바뀌는게 있겠지요.
    제가 보기에 사람들은 살기 편해서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대체로 결혼을 하지않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살기 힘들어야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물론 패널티와 우대정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후기 로마제국도 저출산으로 고생했고, 멸망할때까지 해결이 안되었는데 중세 암흑기가 도래하고 인구의 대다수가 농노로 전락하자 해결되었지요. 그런 암흑기는 바라지 않으니 아예 법과 제도로 인위적으로 강력한 압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렁 개인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파쇼스런 방법이고, 이런건 가능한 안하는게 좋지만 상황이 너무 안좋고, 미래에는 훨씬 끔찍한 상황이 닥칠테니까요. 물론 이런게 시행될 때는 높은확률로 한국이 자유민주정이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20.10.02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거중장년/노인 다 죽일 소리를 하시는데요. 현실 파악이 전혀 안 된 발언 중이시라고 봅니다. 저소득이고 인생 꼬여서 싱글인 사람이 많고, 난임부부도 널렸는데 그런 사람들에 중과세면 명백한 조세윤리 위반이지요. 고소득 계층은 기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어차피 세금도 얼마 걷지도 못할 거고, 그야말로 빈곤층 더 때리는 악제입니다. 실제로 시행하면 위장결혼과 관련 어둠의 업계가 아주 성행하겠네요. 노인에 대한 적극적 안락사 권장이 차라리 훨씬 효율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일 겁니다.

      처음 보는 닉이 심해도 너무 심한 파시스틱한 주장을 태연하게 하고 계신데, 그러지 않으심이 좋을 겁니다.

    • 합리적으로 살자 2020.10.0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생각해보니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혹시 현재 출산율이 단순히 페미니즘의 몰락과 이민정책, 그리고 출산 우대 정책등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0.8까지 떨어진 출산율이 단기간내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만큼 크게 반등할것 같지는 않고, 이렇게 몇년 더 지나면 출산율이 약간 올라간다고 출생아수가 회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2040년대 이후에는 의료보험이고 복지정책이고 아무것도 유지가 안될테고 노인대 청년의 세대갈등이 극심할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시간내에 해결을 봐야할 것 같은데 뭔가 방법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10.02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서 이야기하였듯... 답이 없습니다. 망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고 확정인데 어느 정도까지, 어디까지 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후 데모크라시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극단적이고 폭압적인 독재행위 같은 건 최대한 막아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가능한 폭압적인 발상은 피해주십시오.

  5. 듀얼폴리 2020.10.02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한국의 출산율 하락은 혼인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출산율 하락이라면 최근 몇년간의 출산율 급락은 혼인 기피에 의한 하락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은 남녀관계나 남녀 사이에 이루어지는 각종 행위들을 남자만 좋은 거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요. 연애나 결혼은 물론이고 성관계도 리스크는 여자가 거의 다 감당하는데 쾌락은 남자가 거의 다 느낀다는 식으로 선동하더군요.

    • 해양장미 2020.10.02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지원 정책에 돈을 많이 투입한 결과 기혼자의 출산율만은 어느 정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요. 그러나 그게 다입니다. 요즘 청년들은 혼인은커녕 연애도 잘 안 합니다. 반사회적 페미니스트들이 권력을 쥐고 날뛰는 이상 답이 없습니다.

  6. 2020.10.0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청년 아닌 일반인(?)들이 상황 파악 언제쯤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 망하고 나야 겨우 파악 좀 할 것 같기도 하고.

      2. 어찌 보면 이게 혼전순결을 답으로 만들어서 혼인을 빨리 하게 만들려는 음모 같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예 남자들이 일단 여자를 기피하게 된 것 같습니다.

      3. 거기서 남자하고 결혼 하시면 되잖습니까? 아니면 그쪽 현지인을 노려보시던가요.

      4.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은 외모가 좋으니까 가볍게 만나는 상대로는 인기가 좋지요. 그런데 혼인상대로는 인기가 별로인 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래도 미국인 상대로는 인기가 별로 없고요.

      5. ??? 그랬습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당연히 미국 주립대 가는 게 좋지요. 상황파악 못 하면서 오지랖들은 왜 그리 넓답니까.

      6. 바이든이 이기지 않겠어요? 경합주 상황이 좋은데요. 이 와중에 트럼프도 COVID-19 걸렸고요.

      7. 아... 난감하네요. 저는 조금 더 지나야 돈이 생기는데요.

      8.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괜찮고요. 그리고 저도 당한 이후 랜섬웨어 방어를 열심히 하고 있으므로, 다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매그니베르는 무작위 감염이며, 파일 암호화 이후에는 상주하지 않습니다.

  7. 구밀복검 2020.10.02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층들이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것이라 착각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언젠가는 부족한 국가 리소스에 짐이 되지 않도록 자살약이나 안 받아 먹으면 다행일 지경인데도요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그래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긴 아직도 자기가 피터팬인줄 아는 586 천룡인들이 세상을 장악한 헤븐 조선에서

    모두들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거라는 환각에 취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청년은 자신이 늙을 줄 모르고, 중년은 자신이 늙었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지요.

      원래 다들 좀 그렇긴 합니다만, 86은 진짜 꽤 심각하긴 합니다. 이젠 진짜 노인 다 된 양반들이 아직도 본인들이 청년인 줄 알아요. 실제 청년과의 정서적 괴리는 천문학적이고요.

  8. 2020.10.0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듯 우리나라는 단계적으로 쇠락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체제나 국체 자체는 어느 정도는 버텨줄 겁니다. 일순간에 망하기에는 현재 올라온 위치가 높아서요.

  9. 페네트라티오 2020.10.0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는 있지만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억지로 가라앉혀두려고 했던 문제를 포스팅 해주신 것에 대해, 스트레스도 받지만 동시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열불이 나서 무시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절대 외면해서는 안될 문제를 논리적으로, 시계열적으로 원인 분석을 추가하여 설명해주신 유익한 내용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읽게 하거나 링크하고 있고요.

    저는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가 유행하던 2000년대를 겪으면서, 그리고 명백히 남성들에게 짐을 지우면서도 자신들의 손해볼 짓은 절대 안하는 평등 좋아하는 페미니스트들과 당대의 젊은 여성들을 보면서 언젠가 남자들이 폭발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을 닫는 행위조차 손해보는 짓이라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을 겪다보면, 저도 결혼적령기 남성으로서 있지도 않은 정이 다 떨어져 나가거든요.

    미국에서 빌머라는 스탠딩 코미디언이 유명해진 이유도, 여성을 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페미니즘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분위기에 대해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나오기 이전에도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페미니즘이 엄청나게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요. 한국도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비슷한 시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즘의 해악이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에 비하면 그에 대한 비판이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00년대에도 이대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음지에서 매우 반사회적인 남성혐오를 표출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쓰이는 혐오의 용어들이 이미 그 시기에 대부분 만들어져 쓰여 왔다는 것도 그 증거라 할 수 있을테고요.

    자칭 진보세력이 만들어낸 메갈과,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동조하는 민주당 여성계가 존재하는 한, 한국에서 출산율이 반등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출산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감도 안잡히고요. 저는 저 사악한 자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이 문제는 청년 남성들이 야권의 주요 지지층이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국민의 힘의 꼴을 봤을 때, 야당 생활 몇 년 더 해야 바뀔 것 같습니다만... 부디 그 전에 하태경이나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당내에서 더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이 이런저런 혜택을 끝없이 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진짜로 성평등하게 만들어버리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한 사람들이 예전엔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메갈 사태 이전에는 이 문제가 폭발하지 않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나 주류 페미니즘이 성평등과는 매우 거리가 먼 방향으로 폭주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메갈 사태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의 극단적인 반사회성과 위험성을 제어할 수단이나 권력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제때 상황이 개선될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각자 알아서 국가쇠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어차피 이런 자기 파괴적인 문화적 오류는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방식으로건 결론이 나긴 할 겁니다. 아마도 그게 체제의 붕괴 또는 국체의 붕괴겠지만, 세계사적으로는 흔한 일입니다.

  10. 해양장미 2020.10.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색의부엉이'라는 닉네임 사용자는 공공연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차단조치됩니다.

  11. Palaiologos 2020.10.03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이 중국화 되거나 사실상 중국식민지가 되는것을 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유의미하게 많은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주적을 미국과 일본으로 생각하더군요. 더군다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권력을 쥐고 있고 정치적 목소리도 크니까요. 희망적인 사실은 바이든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때문에 미국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것 이라는 점입니다. 해양장미님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국을 위해 약간의 충격요법을 사용하리라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몰락은 일본의 인구문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결국 한국 청년 중 많은 인구가 그나마 인종적으로 동일하고 한국과 문화적으로도 그나마 비슷한 일본으로 이주하리라 예상됩니다.

    기성 정치인들과 586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는 정말 저를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586중 상당수는 진짜로 법과 제도를 여성에게 유리하게 하면 성평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부류가 많더군요. 기성정치계의 국힘당만 보더라도 페미니즘이 얼마나 큰 해악을 사회에 미치고 있는지 입도 뻥끗 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인구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고 그 어떤 정당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안보입니다.내생에 국가붕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충격요법을 쓰겠습니까. 한다면 전략적으로, 또는 국제질서유지를 위해 응징을 하겠지요.

      망조는 어차피 현재진행형이라서, 어떻게든 적당히 조금 망하고 빨리 사회상이 변하는 게 그나마 총대미지가 적을 겁니다.

  12. 퐁퐁123 2020.10.04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gr21.com/humor/388214?divpage=70&ss=on&sc=on&keyword=%EC%B6%9C%EC%82%B0
    답은 결국 흑우 되기 전에 손절이 답이고 개인들이 이 대재앙 같은 상황속에서 마련할 수 있는 방책은 결국 이민뿐이죠.
    나라가 어찌어찌 버텨줄 2~30년동안 죽어라 미국주식 사서 배당금 최대한 나올 수 있게 만들고 이민 가서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언어(영어)와 기술(코딩같은)을 익히는게 최대한의 방책일겁니다.
    앞으로 일본,대만,싱가폴,동남아 등의 상황을 잘 보다가 10~15년후쯤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될 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0.04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쯤 지나면 세계 곳곳에 신규 코리아타운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한식 세계화가 잘 성공하면 우리나라 차이나타운들처럼 한국 음식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3.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 사람들과 이 글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 대부분 심지어 여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청년은 인구구조 때문에 부양해야 할 예정인 노인이 너무 많고 거기에 아이를 나아도 2,30년 후의 세대를 위한 것이지 본인들은 안 그래도 부양해야 할 노년층이 많고 20년쯤 후 다음 세대의 수가 적어 부담이 큰 데 개인에 있어선 경제적 부담만 높아지는 선택이라 알연서도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결혼조건의 불균형 같은 것 보다는 기업이나 자본가들이 부를 독점하고 서민은 부품 취급해서 이렇게 되었다 여기거나 아니면 어찌 되었든 국가를 위해 나만 출산할 순 없다 그냥 노인되면 막막할 건 알겠으니 어떻게 자살할지 생각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반쯤 농담이었겠지만 미래에는 안락사가 많이 권장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나라가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은 행복하기 힘든 집단주의 문화와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 때문이라 느꼈습니다.

    출산율이 당장 늘어 봤자 효과는 2,30년 후에 나타날테니 어쩔 수 없이 당장은 이민을 최대한 받고 노인층 안락사를 적극 허용하는 방법으로 가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와 정책의 개선이 있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좀 더 진화심리학적,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고 공교육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인트는 예전에는 나이 차면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당연했는데, 요새는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고 잰다는 겁니다. 결혼이건 출산이건 오래 생각할수록 하기 힘든거라서, 자꾸 숙고하는 게 문화가 되면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4. Benzo 2020.10.04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이 어떻게 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제가 어쩔수 없이 한국에 제 자산의 70프로 정도를 옮겨놓은 상태인데 이런식으로 간다면 제가 앞으로 얼마나 회수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돈을 넣을 당시에도 사실 이런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저를 이상황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에 민족주의자라서 제가 이런 걱정을 하면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서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금 정부와 그 지지자들은 (국민의 반정도라고 해도 될까요?)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거 같습니다.

  15. 만신전 2020.10.05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야 10대~20대에 아이를 갖는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참 어려운듯 합니다.
    대학가고 직장에서 자리잡으려면 빨라야 20대 후반이고 맞는 배우자 찾으려면 서른은 되어야 하는데 ㅠ 인류 설계가 아주 잘못된듯합니다.

    요즘 이민 관련 이야기들을 읽고있는데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본격적인 이민러쉬가 시작되기 전에 가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하네요. 근데 이민가면 또 애는 언제낳고 키우나 싶습니다. 이래서 다들 애를 안낳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20.10.0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졸자 비율이 너무 높아진 것도 출산율에 안 좋은 영향임이 분명합니다. 예전처럼 고졸로도 충분히 사회생활 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절약의 역설 같은 게 극단화된 상태 같습니다. 각자 절약하는 게 재산을 모으기 좋지만, 다 절약하면 아무도 소비를 안 해서 경제가 망하잖습니까. 대략 그런 상황입니다.

  16. 윈브라이트 2020.10.05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출산 문제는 이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한 단계를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여태껏 소위 말하는 '상식'의 범주 안에서 계획되고 집행되는 (집행되어왔던) 정부 정책들을 말합니다. 이 문제는 이제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더 늘리고, 육아휴직 제도를 어떻게 하고, 부동산 대출을 어떻게 해주고, 이런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존의 노멀을 거스르는 극단적인 조치들이라도 취해야 합니다. 최대한 이민자를 많이 받고, 노인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직업적 대리모 제도까지 논의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의 정치제도 하에서 어떤 정치권력도 이런 조치들을 과감하고 용기있게, 그리고 끈기있게 시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거대한 파국을 피할 길이 없고, 향후 40년 내에 대한민국의 국체가 붕괴되거나 운이 좋으면 민주정만 붕괴되는 선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원래 상기하신 상식적 정책들의 효용이 별거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걸로 해결될 수 있는 거라면 오래 전에 해결되었을 겁니다.

      직업적 대리모는 논의를 넘어 당장 시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 같은 게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정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조차 아직도 그런 논의를 하지 않으니 국가의 몰락이 눈앞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건 해외자산, 귀금속 등을 모으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이민준비를 하는 정도겠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가족 단위 이민 계획을 진중하게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출산하실 분들께는 원정출산을 권장합니다.

  17. 새로운 바람 2020.10.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0tdoJeg

    보건복지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 출산율이 하락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사회적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출산율 전망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출산율이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 실장은 "(출산율) 반등 정도는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성 등에 영향을 받지만, 사회적 신뢰나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데 이런 점이 (우리)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향후 출산율에 있어 사회적 자본 축적을 중요한 하나의 '변수'로 꼽았다.

    ---------------------

    출산율 하락이 심각한데도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뽕에 가득찬 행복회로를 풀로 돌리는 출산율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0.0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올해 임산부들이 발급받는 국민행복카드 발급건수를 보면 답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보복부는 무슨 변명이라도 만들어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COVID-19 끝나고 나면 거의 다음 정권일 겁니다.

  18. 리카아메 2020.10.06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출산으로 나라가 서서히 기울어가는 상황을 보고 있자면, 김대중씨가 정말 대한민국 몰락의 단초를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1.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을 강제하다
    주었다 뺐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은 만고의 진리이고, 박근혜가 공무원 연금개혁 해서 인기를 잃은 것으로도 증명이 되었죠(문재인은 그 지지율 가지고도 아무것도 안한... 진짜 욕나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을 만들고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 소득대체율을 퍼주니, 이미 대체출산율 이하로 내려간 90년대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착취하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큰 사회적 합의도 없이 덜컥 만들어버린거라고 봅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한번 출산율이 내려가면 윗세대에 착취당하는(숫자가 딸리니, 적립금 이외에도 세금으로 부양하는) 젊은세대는 경제적으로 더 궁핍해지니 다시 출산을 포기하는 부負의 스파이럴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당장의 표를 위해서 미래를 팔아버린것이죠.
    자, 이 나선미궁에 여성부 창설과 페미니즘 창궐로 이어지는 출산율 저하를 끼얹으면..?

    2.여성부 창설로 페미니즘을 창궐시키다
    한 번 비대해진 조직을 줄이는 것 또한 지난한 일이며 이걸 실패해서 망한 나라가 역사상 수두룩하죠. 그런데 김대중은 여성부를 만듦으로서 여성 시민운동권의 제도권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고 지금의 페미니즘 광풍이 망국병까지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여성부란 조직은 정말 악질인게 여성표를 등에 업고있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방의 의무도 다하지 않으면서 같은 1표를 행사하는 명백히 법적으로 특권계층인 한국여성이 시간 남아도는 여성시민운동권의 영도를 받아 이익집단으로 부풀어오른 상태이니 이명박조차도 말만 꺼내보고 도로 집어넣었죠. 지금 윤미향 사태를 겪고도 바뀐게 없을 지경이니 이를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결국 인구수에서 앞서는 윗세대와 페미니즘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은 표를 무기로 정치지형상 문화지형상 심지어 법적으로도 약자인 젊은 한국 남성들을 한계까지 착취할 겁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퍼줄 게 없을 때까지.


    한국에 공익근무요원이란 어이없는 제도로 강제징용 당한 개인으로서(물론 무급에 가까운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도 불합리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해외로 이주한 입장에서, 이미 한국에 대한 애국심이란 것은 별로 없으나 그저 이 나라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흥미롭긴 합니다. 보통 급료일 전후해서 2달 전 한국 출생아 통계가 발표되는데 월급통장이랑 같이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월 출생아수가 그 해 출산율을 정확히 반영하는 경험칙에 의하면 올해 출산율은 0.82에서 0.83 정도, 코로나로 여기서 또 1할이상 줄어들 2021년은 0.7 초중반대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정말 흥미로운 나라에요.

    • 해양장미 2020.10.0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국민연금은 당시에도 여러 말 나오고 반발이 심하긴 했습니다. 리스키한 선택이었고, 인구추이와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예측이 잘못된 결과로 봅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산아제한을 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이 떨어졌던 김대중 시기엔, 그게 금융위기로 인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했었지요.

      잘못된 예측과 긍정편향적 사고로 큰 우환을 남겼으니 비판받을만 합니다.

      2. 김대중 정권 당시에는 여성부가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리라 예측하기 아주 어려웠으나, 현 시점에서 비판받는 건 불가피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은 정권 초에 여성부를 없애는 게 가능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없앴어야 합니다.

      1년마다 대략 합계출산율 0.1씩 떨어지는 추세인 것 같은데, 요새 COVID-19 영향 보면 좀 더 빠르게 떨어지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편으로 이미 해외이주한 양반이 우리나라 상태 나쁜 거 보고 흥미롭다, 재미있다 같은 식으로 비꼬고 있는 건 헤븐조선 거주중인 입장에선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이것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는 하나, 겪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쨌든 재해인데 외부에서 보고 재해 겪는 사람들한테 흥미롭다 재미있다 하는 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삼가 바랍니다.

    • 리카아메 2020.10.0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에 글을 쓰다 보니 깊게 생각을 못 한 점 죄송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되도록, 비꼬는 듯한 글은 삼가겠습니다.

  19. 2020.10.06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10.0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쇠퇴가 확정된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혹시 그나마 안정적으로 쇠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경제력이 한국보다 낮은 국가들을 봐도 꼭 더 불행한 건 아니지 안습니까. 물론 경제가 한 번 높았다가 떨어지는 건 계속 낮던 것보다 혼란스러울테고 괴로울테지만 그나마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생각해 보았는데, 한국은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같이 살면 괴롭기 쉬운 문화 같습니다.그리고 그게 가족에도 적용이 됩니다. 외국이라고 왜 불편함과 갈등 상황이 없겠습니까만 제가 봤을 때 외국은 시모와 며느리든 아들과 아버지든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친구'에 가까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구랑 같이 살면 혼자 사는 거에 비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재미도 있고 서로 꽤 편안합니다. 싸우기 좀 더 쉬워도 풀기도 더 쉽고, 갈등 상황에서 합리적인 해결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와 동거한다고 생각해본다거나 옛 군대의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같이 쓰던 숙소 같은 걸 생각해 보면은 유쾌하지 않지요. 지옥처럼 느끼는 사람도 많을테고.
    똑같다 할 수 없지만 한국의 가족/친척 문화도 비슷한 요소가 있죠.
    일단 윗사람-아랫사람 구별이 있습니다. 강약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근데 그게 아랫사람은 물론이고 윗사람도 괴롭게 합니다. 적어도 좋은 관계가 되는데 악영향을 줍니다.
    연장자 입장에선 나보다 '낮은 사람' 이 거스른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으면 '굴욕'을 느끼고 아랫사람은 할 말을 못 하니까 '한'이 쌓입니다. 그런데 좀 더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불편'이나 '의견'을 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친구끼린 그냥 말하면 되는 것인데 윗사람이 하면 조심해서 말해도 '질책','명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아랫사람이 논리적으로,예의바르게 말하더라도 '반항','거리 두기'로 들릴까봐 걱정을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건 남자에게도 적용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사위는 그래도 보통 장인 장모에게 근력의 우위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덜 받긴 할 겁니다. 우정을 느끼긴 힘들더래도요.(비대칭적 예의가 존재하므로.)
    심리학적으로, 서로 강한 관계가 가장 건강한데 보통 최악인 비대칭적 관계가 되고 그나마 나은 경우도 서로 약한 관계가 되니 비교적 '가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못 갖는 것 같습니다. (친척은 물론이고 부모-자녀의 관계가 외국에 비해 덜 좋은 기억,이미지란 것이죠.)
    이것이 핵가족화를 가속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는 게 결혼과 출산으로 '가족을 만드는 것'에 거부감 또는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라면 서로 존중했을 '남(시누이,매형 등등)'과 가족이 되고 '계급'이 생기므로 밑에 들어간다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그니까 앞의 불편한 요소들이나 (평등한)관계 수립의 한계점 등은 보통 최대한 떨어져서 안 보고 살자 이런 식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 궁극적으로 '가족' 자체에 대해 무의식적 거부감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자 간섭 없이 살며 평등하고 우호적인 친구들과 만나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
    물론 사회문화적 저출산 원인을 생각해 본 것이지 미혼이 장기적으로 행복할 가능성이 큰 선택이라 주장하거나 시부모의 재력과 지원을 요구하며 그들에 대한 책임감은 갖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20,30가 어릴 때만 해도 가정폭력이 꽤 만연했습니다. 갈수록 줄긴 했어도요. 그런 게 또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봅니다.
    (인터넷이고 주변이고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다', '부족한 내가 낳으면 아이가 불쌍하다' 같은 이야길 꽤 자주 보는데, 가정폭력, 아니 좋게 말해 '체벌'과 함께 자란 사람도 시대가 변하다보니 그게 틀린 걸 아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고 아이와 어떤 관계가 되야할지 혼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읽기 불편하시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글을 좀 간결하고 가독성 있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0.07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약 제가 당장 내일부터 대통령직을 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에 최선의 대응이 되겠다라거나 그런 판단들은 있습니다만...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떤 경우의 수들이 있느냐입니다. 헤븐조선은 자유민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생각해내고 그것으로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제 판단으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거의 없습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관계건, 서로 인/의/예를 잘 지키고 착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편입니다. 문제는 별로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고, 인/의/예에 대한 학습이나 발전은 더더욱 불충분한 세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현 노인세대는 곳간이 부족한 세대라 인심도 부족하기 쉬웠고, 86~X세대는 기존 사회상이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윤리 전반을 말아먹었고, 현재의 청년세대도 86~X세대가 어이가 없다 보니 사회윤리 전반을 말아먹는 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남들 사고방식이 어이가 없더라도, 그렇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는 있기 마련이고, 각자 잘 하려는 면도 있이라 그런 것에 대한 존중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쉬운 건 아니지요.

    • 해양장미 2020.10.0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인/의/예라 표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끼리의 상호관계에 있어 형식적인 것은 예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도덕적 올바름이 의이며, 그러한 마음과 정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인간관계에서의 많은 문제가 소위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인/의/예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사람끼리의 관계가 많은 경우에 완전히 수평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더 강한 권력을 쥔 쪽이 더 관용적이고 도덕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좋은 인간관계가 유지됩니다. 대다수의 인간관계는 상호간에 평등해보인다 해서 그것이 실제로 평등한 것은 아닙니다.

  21. 생크림빵빵 2020.10.12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블로그 눈팅 잘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때문에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는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 조차도 한국/일본 여성 여럿과 연애를 해 보았지만 결혼은 일본에서 할 생각입니다.

    대다수 남성의 생각도 저와 비슷합니다. 현재 군 간부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대초반 병사애들한테 물어보면 여성혐오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2030 간부들도 마찬가지구요. 헤븐 조선에서 남자들이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 및 책임은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연애/결혼 시장에서 금전적 부담도 남성이 지는 현실 앞에서 누가 애를 낳고 싶어할까요?

    1년 후에 헤븐 조선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배웠다는 집단에 있는데 고시나 공무원 출신이 아닌 동기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남성 차별 사회, 일자리 부족, 민주당에 의한 극단의 사회주의화 등 이런 변화를 바꿀 수는 없고 본인들은 살아야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헤븐 조선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앞날이 캄캄해 보입니다. 정치에서 엄청난 개혁이 있지 않는 한 헤븐 조선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저는 많은 능력있는 남성들이 해외취업으로 헤븐 조선을 탈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엑소더스가 변화의 발판이 되길 바라구요. 복잡한 심경입니다.

    • 해양장미 2020.10.12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모로 대한제국 시절이 연상됩니다. 그 때도 하와이 등지로 위험한 해외탈출을 시도한 선구자들이 있었지요. 지금은 대한제국 시대와 달리 우리나라가 겉모양은 아직 좋아보입니다만, 속 빈 강정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나쁜 방향으로 갈 경우, 우리 민족이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문화권과 언어가 사멸했습니다. 저는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만,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헤븐조선을 떠나 밝은 앞날을 위해 노력하실 청년들은, 아무쪼록 조국이 원망스럽더라도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가 망했는지, 우리나라에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 기록하고 후대에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