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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서사와 정치시나리오

정치 2019. 6. 19. 23:2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JBJF3COO3ts

 



 돌아보면 김영삼 때부터 대통령은 운명적으로 되어야 할 것 같은 사람이 되어온 것 같습니다. 내가 운명론을 믿는 건 아닌데요. 우리나라 시민들이 그래 보이는 사람을 뽑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보면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건 지금도 유시민일 거라고 생각하네요.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면 그나마 서사가 나와요. 역사가 되고, 그럭저럭 문학적이 된단 말이지요. 이낙연이나 황교안이 되면, 복선이나 플롯을 앞으로 구성해가지 않으면 스토리가 재미없어져요. 호모 루덴스들은 재미없는 스토리를 자기 손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아요.


 

 황교안의 본질적 문제. 이 양반이 실제로 어떤 사람이건 간에, 정치인 황교안의 스토리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참 재미가 없어요. 황교안에게 어떤 시대정신이 있나요? 아니면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 같은 운명적인 무언가라도 있나요? 애초에 그는 왜 대통령이 되려는 건지. 그저 권력욕이 있을 뿐이라면, 사람들은 찍어주지 않아요.


 

 우리 이니는 아주 대조적이에요. 적어도 그는 서사적이고 역사적인 감각만 보면 아주 뛰어난 인물이에요. 어쩌면 그런 것 밖에는 거의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 보일 정도. 그는 역사적인 운명이 자신을 선택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싶지도 않던 대통령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걸요. 그러니까 그렇게 막 나갈 수 있는 거고. 나는 그가 민주정치에서 등장해서는 안 될 위험한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 다수는 사실 대통령이 아니라 왕을 원하는 것 같으니까. 그가 계속 인기가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대통령은 역사에 남는 인물이에요. 그런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면, 황교안은 History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등장하고 있는지, 어떤 플롯 위에 있는지, 스토리가 재미가 있는지.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플롯인지.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런 걸 생각 좀 해야 해요. 권력의 정점에 올라가는 인간은 대체로 이걸 본능적으로 알아요. 아니면 행운이 그를 추종하기도 하지요. 이 면에서 보면 그는 더 위로 올라갈 재능이 없어요. 재능이 없다고 꼭 안 되는 건 아니겠지만. 재능 없으면 노력을 몇 배로 해야지요? 지금 노력 하고 있나요?


 

 기본적인 것부터 이야기해볼까요. 황교안은 총선이나 대선 중 일단 하나는 포기하는 게 좋아요. 총선에서 이기고 그걸 발판으로 대선? 아주 자기 자신한테만 득 되고 편한 발상이지요. ‘나는 대통령 같은 거 염두에 둘 급이 아니다. 당대표로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 이 총선만큼은 내 정치생명을 걸고 잡는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나마 희망이 있을 건데요. 그는 먼저 뒤를 보잖아요. 완전히 정치초보면서. 주제 넘는 게 뻔히 보여요. 그가 언제 선출직 한 번이나 해봤나요.


 

 아니면 당을 위해 칼자루만 죽어라 휘두르고, 당 모양새 좀 잡아놓은 다음에 본격 총선레이스는 물러나서 남한테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문재인도 2016년 총선에선 어쨌든 그런 모양새로 갔었지요. 그거 꽤 효과 좋았잖아요? 그 때 문재인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자신은 물러서는 것 같은 연출을 했어요. 내가 보기엔 참 속보이는 쇼였지만, 통했지요. 내가 보는 각도와 남들이 보는 각도가 달랐던 거니까요.



 나는 누구라도 좋으니 이 정권의 폭주를 좀 막아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으로서는 그럴 수 있는 입장에 가장 가까운 건 황교안이지요. 그런데 나는 황교안이 왜 정치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나도 모를 정도면 보통 사람들은 더 모르겠지요. 그럼 사리사욕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로 보일 뿐이에요. 그래서는 실패가 예정되어있지요.


 

 정치에 크게 관심 있지 않은 사람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나 문재인 찍은 사람들한테 황교안이 다음 대선에서 어떨 거 같으냐고 물으면요. 반응이 이래요. ‘황교안이 나온데? 왜 나와? 될 리가 있어?’ 아예 출마 자체를 납득을 못 하는 거예요. 나올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지요. 어찌 그냥 은근슬쩍 대표 따내고 골수지지층만 결집시켜서는 그 정도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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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벡 2019.06.20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솔직히 황교안은 총선은 가는데 대선 안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민주당보다 약점이 너무 많죠.. 미필이랑 503정권 총리, 테블릿p♩♬♬언만해도 타격이 상당한데 과연 제대로 할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가면갈수록 실망스럽다는 느낌밖에 안나더군요. 이번에 외국인임금 말하는거 보고 과연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욕할자격이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냥 총선에서 출마하고 끝냈으면 하는바람이네요.. 오죽했으면 민주당지지자들은 황나 조합이 총선까지 유지해달라고 했을정도니 참..

    • 해양장미 2019.06.2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총선에서 크게 뭔가를 보여줘야 대선까지 수월하게 갈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게 될지부터가 좀 의문이지요.

      저는 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실망이 그리 크지 않고, 기대보다 잘 하는 면도 보이긴 하는데요. 어느 정도 기대를 한 분들은 실망이 무척 클 것 같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19.06.20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 역시도 대안이 없어서 황교안을 지켜보고 있지만, 참 따분하고 지루한 인물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반대로 홍준표는 이런 면에선 좀 과했는데, 둘이 서로 반반 섞어도 좀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황교안은 선출직으로 뽑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제 그의 득표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황교안이 대선에서 가능성이 있는 카드라는걸 보여주려면, 총선 때 수도권으로 직접 뛰어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서울 종로는 정세균의 아성이 너무 강하고, 황교안은 부자몸조심하는 성격이다 보니 아마 '선거 전체를 지휘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비례대표 후순위 정도를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3. 비슷한 의미에서 이낙연은 지지율은 높지만 의외로 약한 카드라고 여겨집니다. 황교안은 그래도 총선때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도 잡았는데, 이낙연은 국무총리 타이틀말고는 딱히 뭐가 없습니다.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현재 여권에선 유시민이 제일 서사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친문의 견제를 뚫을 수만 있다면 이재명도 꽤 다사다난한 스토리가 있는 양반이라 강한 후보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는데, 견제가 워낙 심해서 아마 힘들거 같아요.

    4. 그 확률은 매우 낮지만 만약 다음 총선 때 오세훈이 광진을에서 추미애를 꺾고 국회로 생환할 수 있다면, 꽤 멋진 스토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세훈이 서울시장직을 내던진 건 잘못이라 생각하지만, 본인의 정치 생명을 걸고 무상급식과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데 앞장섰던 소신은 좋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오세훈은 하이리스크를 택하지 않으면 리턴도 없는 상황이라 거의 가미카제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진거 같긴 한데, 그게 좋은 방향으로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추미애가 지역구 관리를 다이묘 급으로 잘하고 있어서 힘들긴 하겠지만, 보수야권의 카드가 몇 장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오세훈의 도전을 응원할 수 밖에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6.20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홍준표는 경박하고 황교안은 따분합니다. 둘 다 대통령감으로의 카리스마 같은 건 보이지 않고요.

      2. 비례로 빠지면 득표력 의심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선거 한 번 제대로 안 뛰어본 인물이 바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다면 그건 참 우스운 일이 될 것 같아요.

      3.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서사가 제대로 나오긴 하네요. 이미 정권의 견제를 한 번 뚫고 이겨냈다고 봐야 하고, 강한 후보로 올라올 수 있다고 염두에 둬야겠어요. 이낙연은 아무리 봐도...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이상한 거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서사가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걸까요.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4. 만일 오세훈이 이긴다면 그의 스토리도 어느 정도 나오겠지요. 저도 잘 되길 바라긴 해요. 기대는 별로 안 되지만요.

    • PPP 2019.06.20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 2번에 선거 딱 한번 뛰어보고 대선 나온 분 사례가 이미 있지 않나요 ㅎㅎ
      물론 그분은 봉하의 적통이며 노란 피가 흐르는 성골이시니 그럴 자격이 충분하시죠.
      저도 참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체로 한국에선 그런걸 문제삼는 여론이 거의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6.20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pp // 그나마 그 양반은 지역구 선거 한 번은 뛰어봤고, 그러고 나오니까 노란 피의 성골이라도 졌잖아요. 상대도 성골이긴 했지만.

  3. 대바리 2019.06.20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의 말씀처럼 지금까지의 대통령을 보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뭔가의 이유가 다 있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문재인 대통령과 전임 박근혜 대통령간의 유사점이 상당히 많아서 지켜보고있습니다.
    박근혜에게 있어선 과거 불운하게 암살당한 왕의 적통으로서 쫒겨난 청와대에 갈수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대통령이 되고자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문재인에게 있어선 과거 불운하게 자살한 왕의 적통으로서 빼았긴 청와대를 다시 되찾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대통령이 되고자 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 모두 국가적인 그리고 공동체적인 동기에서 되고자 했다기보단 지극히 사적인 동기에서 되고자 했다는 생각이듭니다.

    현시점에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중에 과연 박근혜 문재인과는 다른
    진심으로 공동체적 목표에 주력하는 후보가 과연 있을까요?

    ( 여담입니다만 대통령감으로서의 카리스마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지금까지 저는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을 실제로 본적이 있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은 군생활때 먼발치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다리를 저는 탓인지 왠지 뒤뚱거리면서 걸어가는 폼이 참 어색하였지만 경호원들이 촤악 따라붙으면서 호위를 하고 폼은 어색했지만 경박하지 않은 몸놀림을 보여주는게
    과연 대통령이란 사람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시 군생활때 본적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마찬가지로 경호원들이 촤악 따라붙고 으리으리하게 수행원들이 곁에서 보좌를 하면서 가는데도
    그 시골이장스러운 풍모 자체는 어떻게 해도 없어지지 않더군요. 지지자들이야 소탈하다고 하겠지만 그건 소탈한게 아니고 빈티가 난다는게 정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떄 대구 동성로에 유세를 왔을때 보았는데
    대구 동성로가 생긴 이래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것은 그 이전에도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겁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단 한사람 돋보이는 사람이 박근혜였습니다.
    물론 그 행사의 주인공이니까 당연하겠지만 그 수많은 사람이 단 한사람에게 빠져든다는게 어떤건지 정말 처음 봤었습니다.
    연예인 아이돌에게 빠져드는것과는 분명 차원이 다른것이었죠. 그건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기품이랄까 카리스마라고도 할수 있겠죠.
    국정농단 사태이후 최순실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박근혜가 단지 최순실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말이 많았지만
    사실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가질수있는 카리스마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 분명 그 자체는 박근혜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능력이 분명합니다.
    그이상의 능력이 없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건 국가적으로도 비극이었죠. )



    • 해양장미 2019.06.2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박근혜건 문재인이건, 적통을 잇는 것이 국가를 위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어떤 믿음을, 다른 말로 도그마를 우선하고 판단할 경우, 그 밑바탕의 믿음이 잘못된 거라는 의심을 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한편으로 박근혜는 귀티가 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매우 특화된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이기 위한 노력도 상당히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박근혜의 문제는 거의 그것과 혈통밖에 없었다는 것이었지만, 그녀가 했던 노력을 다른 정치인들도 어느 정도 본받을 필요는 있습니다.

  4. 구밀복검 2019.06.2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히 위험요소가 많은 인물이고

    최근 보면 우파적 가치를 수호하는 인물인지도
    상당히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황교안에 대해 의문섞인 말이라도 하면
    문재인을 싫어하는 저가

    문빠가 되고, 보수분열의 주범을 니가 키우는거다라는 식의 조소만 듣게 되더군요.

    문재인의 폭주를 막을 당은 지금으로써는 자한당 뿐인데
    솔직히 황교안의 정치력이나 자한당의 역량이 저거 밖에 안되면, 총선에서 90석은 먹을 수 있나란 생각 밖에 안듭니다

    • 해양장미 2019.06.20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깨문만 있는 게 아니라 대깨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건 골치거리지요.

      PK에서 민주당이 워낙 민심을 잃어서, 황교안이 지금처럼만 해도 90석은 넘게 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기려면 지금처럼 하면 안 되지요.

  5. 페네트라티오 2019.06.2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 커뮤니티 자체가 적은데다가 그나마 정치 얘기할만한 곳에선 애국당 계열의 태극기부대들이 많아서 황교안 극렬지지자가 양산되는 것 같습니다.... 애국당 계열의 작자들은 황교안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말이 꼭 김무성 꼭두각시니 배신자니 뭐니 하면서 싸움을 일으키더군요. 친박들의 패악질과 계파싸움을 워낙 심하게 겪은지라 조금이라도 통합에 방해가 될만한 발언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있습니다. 당장은 황교안 말고 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기에 그런 것도 있고요. 분명히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다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황교안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굉장히 답답하긴 한데 과연 내년 총선까지 이렇게 갈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80% 물갈이설 같은게 나오고 김세연 여연소장이나 측근들의 면면을 봤을 때, 친박을 비롯해서 무능하고 자리보전만 급급하는 쭉정이들은 결국 축출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교안의 성격상 물갈이를 해도 지금 친박을 내치려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할 것이라고 보기에 당장의 모습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쩌면 단순한 행복회로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인적청산만 제대로 된다면 조금이나마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0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국당 지지자들은 애국당이나 지지할 것이지 왜 자유한국당 대표에 관심이 그리 많을까요. 그래봐야 친박세력이 예전부터 그랬듯 이번에도 패악질을 부리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황교안이 다 못한다는 건 아닌데,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인물이라면 지금처럼 해서는 안 되지요. 만약 그가 인적쇄신을 잘 해서 총선에서 결과를 낸다고 가정하더라도, 그의 야심을 고려한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금의 그는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어느 정도 나옵니다만, 진정한 대통령감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감이 되고 싶다면 언행을 좀 바꿔야 합니다.

  6. 석준홍 2019.06.21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학적 감수성이 묻어나는 글이라 그런지 경제 관련 글과는 어조가 한결 달라지셨네요.
    다음 대선은 마땅히 되어야 할 사람을 뽑는게 아니고, 우리가 가장 필요로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2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러면 좋겠는데, 유권자들의 행동 패턴은 일단 지금까지는 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쪽이었습니다. 아마 한동안 앞으로도 그렇겠지요.

  7. tpdes 2019.06.22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자유한국당을 보면 조연이 없고 주연만 두명이 있는 모양으로 보입니다 장제원말처럼 황-나의 이미지정치 밖에 안보여요 뭔가 새로운 인물들도 나타나서 북적북적 하고 신선한 느낌을 줘야 하는데 그런 느낌은 황교안이 광주에 방문 한 것 이후로는 느껴 본 적이 없네요 차라리 친박들 특히 TK의원들이
    광주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하던지 수도권 험지 출마 한다고 하는 쇼라도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22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지 관리라도 제대로 하면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 황교안은 내용보다도 이미지가 더 문제에요.

      TK의원들이 험지 출마하면 100% 패배인데 그렇게 할 리가 없지요. 별 의미도 없을 것 같고요. 이미지 쇄신의 결정적인 기회는 공천과정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는데요. 현 시점에서는 잘 하고 있지 못하다보니 큰 기대를 하긴 어렵네요.

  8. 공갈 2019.06.22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 보면서 이사람은 정말 대선은 나가선 안되겠더군요.. 진짜 이상한말만한거 보고 100% 망할거 같네요. 기존의 논란에 이어 오늘 발언한 아들때문에 채용비리 씌워서 여당 대선 후보자보다 약점많이 잡혀질거 같네요. 게다가 외국인 임금 차별 말한거보고 현정부의 소주론 욕할자격없다고 봅니다. 그냥 국회의원만 나갔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22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일단 본인이 급이 안되는데 대통령부터 보고 있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자리만 봐서 그런지 당장 하는 모든 정치 행보에 간절함이나 진정성 같은 게 별로 보이지 않아요.

  9. 페네트라티오 2019.06.28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 신임 사무총장으로 친박계 박맹우 의원이 되었군요. 황교안은 본래 이진복을 밀었고 조선일보도 사실상 이진복이 확정인 것처럼 보도했는데 일이 이렇게 됐습니다. 친박계가 반발하고 연쇄탈당할까봐 그랬나 본데, 상당히 아쉽고 실망스러운 인사입니다. 그냥 밀어붙여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소위 우파 유튜버라는 작자들이 이와 관련하여 황교안을 비난하며 여론몰이를 한 결과인 듯 합니다. 박맹우 의원은 그나마 계파색이 옅은 인물이긴 한데 그래도 친박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워내지 못한게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29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을 보고있으면, 정치경험이 없는 초보가 현실정치판의 험난함을 제대로 체험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딱히 특별한 지도자감은 아닌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