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계절

사회 2021. 7. 18. 14:5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0GN40EL1VU

 

 

 

 

 

1) 2016년과 2018년은 매우 더웠는데, 올해도 더울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다만 더위라는 게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니 아직은 행운을 기대해 봐야겠지요. 물론 대비는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에어컨 쓰세요. 에어컨이 최고입니다. 아직도 에어컨 안 쓰는 집이 많은데요. 이제 예전하고 달라서 여름에 에어컨 안 쓰면 답이 안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공랭식 에어컨은 쉽게 말하면 열교환기입니다. 실내기 근처의 열을 실외기로 빼내는 기계인데요. 그러니까 실내는 시원해지는데 실외기 쪽은 더 더워지게 됩니다. 예전에 비해 에어컨 보급이 많이 됐으니까, 도시에서 에어컨 없는 집은 이웃집의 실외기로 인해 더 더워지게 된단 말입니다.

 

 공식 온도랑 달리, 실제 도시에서 에어컨 없이 겪는 더위는 더 덥습니다. 그러니까 에어컨을 설치하세요. 에어컨 실외기 설치가 힘들면 창문형이나 수랭식이라도 쓰세요.

 

 

 

 

2) 다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사람만이 에어컨을 쓸 자격이 있습니다. 문재인 주석님 정권의 어처구니없는 탈원전에 찬성한 사람, 그리고 아직도 이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에어컨 쓰지 마세요. 무슨 염치로 에어컨을 쓰려고 하는 것입니까?

 

 우리나라 같은 조건에선 원전 없으면 에어컨 못 씁니다. 습하고 비오고 구름 끼는 우리나라 여름에 태양광같은건 발전효율 안 나오고요. 폭우 오고 태풍 불면 산에 설치한 집광판은 엉망 되고요. 그런 걸로 에어컨 못 돌리니까, 아직도 문재인 주석님 지지하는 유사인류들은 그냥 쓰지 마세요. 유사인류들에게 에어컨 트는 자원을 낭비하느니 축사에 틀어주는 게 백구(百溝)번 낫습니다.

 

 

 

 

3) 올해 전기 여유분이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전력이 모자랄 경우, 일단 순환정전을 시작합니다. 컴퓨터로 중요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일단 순환정전에 대비해야합니다. 세이브를 자주 하시고요. 정 걱정되시는 분들은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사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UPS는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기준 220V를 지원 가능한 배터리 팩입니다. 노트북이 있는 분들은 작업을 노트북으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어차피 여름에는 데탑 쓰기 덥기도 하고요.

 

 

 

 

4) 만일 최악의 경우 블랙아웃이 온다면 일반 가정은 블랙아웃에서 복구되는데 며칠 걸립니다. 그러니까 순환정전이 올 경우, 일단 자동차 기름부터 채워두고 전기가 들어올 때 빨래부터 다 돌려두세요. 전기를 못 쓰면 세탁기를 못 쓰는데, 여름에는 옷을 많이 갈아입어야 하잖습니까? 수건도 많이 쓰고요.

 

 자동차 기름을 채워두라는 이유는, 우리가 모두 가진 독립적인 발전기는 자가용 승용차 내부에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건 휘발유나 경유로 돌아가고요. 블랙아웃이 오면 우리는 대체로 자동차에서만 전기를 쓸 수 있게 됩니다. 기지국은 전력이 금방 회복될 걸로 기대하면, 일단 폰 충전은 배터리나 자동차에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더우면 자동차에서 에어컨을 켜고 몸을 식혀야 합니다.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도 배터리 쓰는 휴대용 아니면 그 때부터는 안 돌아갑니다. 평소에는 도시에서는 안 하는 게 좋지만, 없는 석유통이라도 마련해서 석유를 확보해 두는 게 좋습니다. 조금 지나면 석유 못 구하게 될 겁니다. 순환정전 시작되자마자 기름부터 확보하세요. 특히 휘발유 차량들은 더더욱 빨리 구해야 합니다. 디젤엔진은 정말 극한상황에서는 식용유로도 돌아가긴 하거든요.

 

 

 

 

 

5) 2011년에 순환정전 사태가 있었습니다. 그건 노무현 시대의 문제가 그 때 터진 것이었지요. 발전계획은 실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몇 년 지나야 터집니다. 올해 들어서야 블랙아웃 위험을 겪고 있는 건, 지금이 문재인 주석님 정권 말기라 그렇습니다. 정권초부터 저질러온 짓들이 이제 위험이 된 겁니다.

 

 2011년에 사람들은 이명박 욕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이명박에게는 억울한 욕이었을 겁니다. 노무현 때문에 이명박이 욕먹은 게 정말 많습니다. 이명박은 욕먹어도 별로 스트레스 안 받는 성격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6) 딱히 순환정전이 없더라도, 전력량 소모가 많으면 노후 변압기가 곧잘 터져나가곤 합니다. 구축 아파트 같은 경우가 특히 위험성이 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음에도 옛날 변압기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경우가 아직 있기 때문입니다.

 

 구축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변압기 교체여부를 확인해보시거나, UPS를 구매하시거나, 작업 시 노트북을 사용하시거나, 아니면 세이브를 자주 하세요.

 

 

 

 

7) 남자들은 양산을 잘 안 쓰니까, 남자들이 밖에 돌아다닐 때는 머리가 많이 더워집니다. 햇볕 쨍할 때는 그냥 양산 쓰는 걸 일단 권장하고요. 양산이 싫으면 모자도 좋습니다. 챙이 큰 모자를 쓰세요. 바깥활동이 많았던 옛날 사람들이 괜히 모자를 무조건 챙겼던 게 아닙니다. 옛날 사람들은 신발은 안 챙겨도 모자는 챙겼습니다.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게 예의이기도 했고, 모자가 신분의 표현이기도 했지만, 모자를 안 쓰고 돌아다니는 건 적어도 하절기에는 햇볕에 머리를 익히겠다는 겁니다.

 

 현대인이 모자를 잘 안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를, 나는 도시화와 고층건물화로 봅니다. 고층건물이 많은 도시는 건물에 의한 그늘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모자를 쓰지 않아도 어느 정도 그럭저럭 돌아다닐 만합니다. 그런데 고층건물이 없고 번화하지 않은 시골 지역에서 하절기에 낮에 돌아다니려면, 반드시 모자를 써야 합니다. 아니면 양산을 쓰거나. 기본적으로 걷기에는 도시가 좋고, 도시 중에서도 신도시일수록 좋고, 시골은 걷기 매우 나쁜 공간이긴 합니다.

 

 

 

 

 

8) 탄산의 계절입니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는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탄산이 치아를 부식시킨다는 겁니다. 치아의 에나멜질(법랑질)은 보석으로도 쓰는 애퍼타이트와 거의 같은 성분입니다. 경도가 5.5 나오지요. 경도가 높으니까 긁힘에는 강한데요. 성분 특성상 산에는 약합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가 일시적으로 부식됩니다. 특히 산도가 높은 코카콜라는 치아를 잘 부식시키고요. 여름에 마시기 좋은 에너지음료나 식초음료처럼 새콤한 음료에도 마찬가지로 부식됩니다.

 

 치아가 부식된다고 해서 바로 손상되는 건 아닙니다. 치아 표면은 재광화될 수 있거든요. 치약 성분에 불소가 들어있는게, 불소가 치아의 에나멜질을 재광화시키는 걸 돕습니다. 문제는 치아가 부식된 상태로 물리적인 대미지가 가해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치아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게 칫솔질입니다.

 

 탄산음료나 새콤한 음료를 마시고 나면요. 바로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부식된 치아를 솔로 갈아버리게 되거든요.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엔 먼저 탄산 없는 물을 우물우물하면서 마시거나 가글만 하고 치아가 재광화될 때까지 기다린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30분이라도 기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반드시 이를 빨리 닦아야 한다면, 부드럽게 대충만 닦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어차피 플라그는 그리 빨리 생기지 않고, 충치의 원리는 구강 내 세균이 만드는 유산(젖산)때문에 치아가 부식되는 겁니다. 이미 산으로 부식된 이를 더 마모시키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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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

 

https://youtu.be/oR-15_4BmaQ

 





 

 이런 게 정리되어 나와서 비평 좀 하겠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 공약은 비판할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민주당을 막연하게 지지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셨다면, 이 기회에 현실정치를 어느 정도 감 잡으시길 바랍니다.

 



1. 경제산업재정


2년 내 K-유니콘기업 30개 육성

우량 벤처 연 200개 선발

 

: 유니콘기업을 정부가 자의적으로 육성할 방법은 없고, 섣부르게 자의적으로 육성하려 들면 더더욱 안 됩니다. 현 정권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심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뜻에 비해 실천의 진정성이나 현실을 균형 있게 보는 시각이 부족하여 투자대비 성과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유니콘기업 숫자는 11개입니다. 쉽게 늘어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앞으로 2년 내 30개를 육성한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당연히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만약 2년 후 한국의 유니콘기업 숫자가 41개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유니콘기업 보유국이 되는데, 속사정 좀 아는 분들 중 현재 우리나라 벤처 상황이 그 정도로 좋다고 알고 계신 분 있습니까? 더구나 유니콘기업이라는 게 기업가치 추산 $10억 이상의 비상장기업인데, 이 기업가치 추산은 얼마든지 뻥튀기가 가능합니다. 유니콘 기업에 버블이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이런 공약은 경제금융벤처를 잘 모르는 유권자들을 작정하고 낚기 위한 낚시성 공약입니다. 사기에 당하지 마세요.

 



2. 경제산업재정


공공상품권 2배 발행

소상공인 보증 공급 확대

 

: 공공상품권 같은 거 늘어나면 공공재정은 나빠지고 누군가가 특별한 이익을 봅니다. 이건 외우시면 됩니다. 반드시 누군가는 냠냠 맛있게 해 드신단 말입니다.

 

 소상공인 보증 공급 확대하겠다는 건,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장사가 잘 될 만한 조건을 만들어줄 생각은 전혀 없는 게 민주당이다 보니, 부실채권이 늘어날 걸로 생각합니다.

 



3. 환경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

 

 그린뉴딜같은 어감을 가진 건 기본적으로 진보쪽의 주요 수익 창출 아이템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지저분한 게 꽤 엮여있다고 전제해야합니다.

 




4. 청년

 

청년신혼 맞춤형 신도시

청년 주택 5만호 공급

 

 어느 신도시건 가보면 청년 신혼 바글바글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슬럼이 있지요. 집권여당은 이런 문제들 해결할 생각 전혀 없고, 베드타운 더 만들어서 어디서 이익 챙길 생각이 한가득입니다.

 

 청년주택 5만호 같은 건... 청년들이 집이 없어서 설마 세를 못 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 들어갈 집은 어디에나 많습니다.

 



 

5. 농림해양수산

 

농어촌 의료복지 확충

 

 이 무책임한 정권이 건보재정 감당을 향후 어떻게 할 지 감이 1도 안 잡힙니다. 이 정권과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관련하여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의 심각함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습니다.

 


 

6. 교육

 

국립대 반값등록금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인상

 

 이 정권과 여당은 재정을 마음껏 쓰고, 생색은 본인들이 내고, 이익은 본인들이 챙길 생각만 언제나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7. 노동

 

‘5미만 사업체 근로자 권리보장 확대

 

 소상공인의 성공과 벤처 육성과 이것은 같이 갈 수 없는 공약입니다. 현실은 유토피아가 아니라서, 근로자 권리를 확대하면 확대할수록 평균적인 사업체의 경영은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이 정권 아래 근로자의 권리확대가 너무나도 빠른 속도였고, 그것이 국가적인 경제에 명백한 악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에 당연히 평균적인 근로자도 손해를 봤습니다.

 


 

8. 외교통일국방

 

완전한 비핵화

남북교류협력 확대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소리입니다. 비핵화는 대한민국 마음대로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남북교류협력 확대는... 그 전에 불상의 바르사체부터 좀 그만 쏘라고 하지요?

 


 

9. 보건복지

 

고령자복지주택

장애인연금수급권확대

시간제보육확대

 

 이 정권과 여당은 재정을 마음껏 쓰고, 생색은 본인들이 내고, 이익은 본인들이 챙길 생각만 언제나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2)



10. 문화

 

문화예술인 실업보험제

프리랜서 국민연금

 

 구체적으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나오는 말 보면...

 

 이 정권과 여당은 재정을 마음껏 쓰고, 생색은 본인들이 내고, 이익은 본인들이 챙길 생각만 언제나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3)

 

 


 다음으로 미래통합당입니다.

 



1. 보건복지

 

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청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2014년 메르스 창궐 이후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같은 체제가 논의 및 추진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잘 안 됐고, 안 된 상태로 우한 사스(COVID-19)를 맞이했지요. 만일 현 정권과 여당이 감염병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개선의지가 있었다면, 지난 2년 반 동안 이 문제에서 무언가 개선을 해놨을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일 승리한다면 미통당은 뭔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요.

 



2. 경제산업재정

 

재정준칙 도입, 건전성 강화

탈원전 폐기

유연근로시간제 확대

 

 탈원전 폐기는 대단히 시급합니다. 반드시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합니다.


 재정준칙은 필요성은 인정하는데, 재정 빡빡하게 관리하려 들면 잘못하면 앞으로 우리나라 망합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합니다.


 유연근로시간제는 확대되어야합니다. 노동유연화가 실질적 실업률을 낮춥니다.

 




3. 경제산업재정

 

법인세 인하 및 누진 축소

 

 역시나 대단히 시급하며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공약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법인세가 인하되었었던 걸 제대로 이해해야합니다. 명목법인세까지 올린 정권은 87체제에서 현 정권이 유일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봐도 현 정권이 세계유일입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 몇 년 간 영 상태가 심히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명목세율은 올렸으나 법인세수는 감소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4. 교육

 

정치 교원 퇴출

특목고 폐지 철회

 

 대단히 중요한 공약들입니다. 정치적으로 잘못되고 편향된 견해를 학생에게 강요하고, 자의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교원들은 심판받아야 합니다. 학생들은 주도적인 정치적 견해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각자의 정치적 견해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미성년자는 이 점에서 절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목고 폐지도 철회해야합니다. 특목고가 폐지될수록 강남만 좋습니다. 특목고가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우리나라는 점점 더 강남민국이 됩니다. 금수저야 조기유학 떠나니까 상관없겠습니다만.

 


 

5. 부동산

 

고가주택 기준 상향

부동산담보대출 규제 완화

 

 이 또한 반드시 필요한 공약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부동산담보대출의 규제는 세계에 유래가 없는 수준이며, 전형적인 사다리 걷어차기이며, 국부유출 행위입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는데 부동산담보대출은 규제된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담보대출규제로 우리나라 중산층이 우리나라 부동산 매수를 못 하는 사이, 중국자본이 우리나라 부동산을 잔뜩 샀다는 걸 다들 좀 꼭 아셔야 합니다.

 

 



6. 외교통일국방

 

9.19 남북군사합의서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 폐기

북한이탈주민 강제송환 금지법

 

 반드시 필요한 공약들입니다. 이 정권은 섣부르게 GP를 때려 부쉈는데, 그 사이 북측은 삶은 소대가리 소리에 불상의 발사체들은 물론이고, NLL 경계부근에 있는 함박도를 군사기지화시켰습니다.

 

 북한이탈주민 강제송환 금지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헌법상 북한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북한을 인정하지 않으며, 북쪽 점령지도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그러므로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의 실효지배영역에 도착한 시점에서, 그가 간첩이나 자의적으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반드시 우리나라 국민으로 대접받아야 합니다. 그걸 정권이 자의적으로 돌려보내 죽게 하는 건, 실질적으로 이적행위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그리고 최소한도의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7. 안전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우범지역 CCTV 증설

 

나는 미통당의 이 공약에 반대합니다. 민식이법 폐지가 우선입니다.

 


 

8. 청년

 

정시 50% 이상 상향

조국방지법제정

 

 정시 100%로 하겠다더니, 어째 50% 이상입니까? 80% 이상은 해야지요?

 


 

9. 보건복지

 

난임시술 전액지원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확대

소득기준 건보료 부과

 

 아주 좋은 공약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난임시술 전액지원은 출산율 개선에 미미하게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의 불평등을 이번에는 좀 개선할 수 있기 바랍니다.

 


 

10. 보건복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등 복지 확대

 

 요새는 애완동물을 정말 많이 키우는데요. 키우던 개 유기하는 나쁜 사람들은 편한 반면, 끝까지 데리고 사는 착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기 십상입니다. 국회에서 뭔가 좀 개선하겠다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래통합당 쪽의 공약이 너무나도 확고한 비교우위에 있습니다. 공약을 보고, 객관적인 숫자를 볼 수 있고, 현실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짜 우려하는 유권자라면 대체로 올바른 선택을 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극심한 미세먼지의 원인과 대응

사회 2019. 3. 5. 12:0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p9OTY5x9nQ8

 



 봄이 왔는데, 미세먼지와 함께 왔습니다. 미세먼지에 스트레스 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미세먼지 관련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요새는 미세먼지 스트레스가 심한 분들이 많은지, 미세먼지 때문에 경상도로 이사 가겠다거나 아예 이민 가겠다는 분들도 꽤 보이네요.

 

 서해안에 사는 분들한텐 근래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이 많습니다. 그 원인부터 정리해 볼까요. 하나하나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중국

 

 어쨌든 미세먼지의 많은 부분은 중국에서 날아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야기했듯, 미중무역전쟁은 올겨울 중국 미세먼지 발생을 늘렸습니다. 석탄 등의 사용제한이 완화되고, 공기개선을 위한 설비투자도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올 겨울철부터 지금까지 미세먼지 심한 날이 많은 하나의 주된 이유입니다.

 

 다만 중국 공기는 옛날부터 원래 더러웠어요. 요 몇 년 사이 갑자기 나빠졌을까요? 굳이 보면 중국 사람들도 공기 개선에는 신경을 쓰긴 씁니다. 황해 쪽에 소각장을 늘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공장은 내륙이나 남쪽으로 옮기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먼지 배출량 문제로 미세먼지 농도 높은 날이 얼마나 늘어났을지는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2) 디젤차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이렇게 디젤차가 흔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클린 디젤 사기극에 더해 SUV 붐이 불면서 디젤차를 모는 사람들이 많아졌지요. 디젤차는 어쩔 수 없이 미세먼지를 많이 만들어내는데, 오래 되면 아무래도 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게 됩니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터져서 디젤차 판매가 줄어든 건 아직 몇 년 되지 않았으니, 요 몇 년은 많이 팔린 디젤차 노후로 인한 악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3) 자동차의 증가

 

 자동차 대수는 어쨌든 점점 늘어납니다. 경기가 나쁘건 어떻건, 줄어들지는 않아요. 그리고 같은 지역 내의 총 자동차 대수가 늘어나면, 어쨌든 공기는 그만큼 더 더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운행 중인 자동차가 늘면 느는 만큼 공기가 더러워지는 게 아니고, 차가 밀리게 되기 때문에 가중치가 붙어 기하급수적으로 공기가 더러워지게 됩니다.

 



4) 화력 발전소의 증가

 

 우리나라처럼 고립된 나라는 기저발전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원자력 아니면 화력발전을 돌려야 하는데, 근래 원전보다 화력을 늘리는 추세였고 이번 정부 들어서는 아예 탈원전에 나서고 있지요.석탄발전소가 많이 늘어났는데 신형 석탄발전소가 예전보단 공기오염을 덜 시킨다곤 하지만, 그래도 공기에 좋진 않습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원자력 발전소는 그다지 사람을 죽이지 않습니다. 화력발전소의 매연이 사람을 훨씬 많이 죽이지요. 둘 중에 하나는 골라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화력발전소의 매연을 골랐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발행한 에너지기본계획을 보면, 30년 후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더욱 증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있지요. 탈원전의 대가입니다.


 


5) 기후 변화

 

 아마도 가장 큰 원인 같은데요. 제 아무리 공기오염원이 많아도 비 오고 바람 불면 싹 없어집니다. 그런데 요 몇 년 사이 기후가 변해서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없는 편입니다. 요샌 봄철 가뭄이 정말 심해서 고생하는 지역이 많고, 작년 8월은 여름 같지 않게 건조하고 뜨겁기도 했습니다.

 

 기후라는 건 원래 조금씩 계속 변하기 마련인데, 요 몇 년 동안 나타난 변화는 미세먼지 농도 높은 날이 많아지는 방향 같습니다.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해보고 있고요. 이제 각자 할 수 있는 대응책을 이야기해볼까요. 물론 대응책이라 해봐야 별 건 없습니다만.

 


 

1) 마스크 쓰기

 

 가장 기본적인 건데 안 쓰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마스크 쓰세요. 황사마스크나 미세먼지마스크를 쓰면 좋지만, 그런 거 없으면 방한대나 저렴한 1회용이라도 쓰면 안 쓰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마스크 안 쓰면서 미세먼지 걱정하는 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나갈 때는 좋은 마스크를 사서 쓰고 다니는 게 최선입니다.



  


2) 공기청정기 사용

 

 없으면 사서 돌리세요. 돈이 없으면, 미세먼지 걱정할 시간에 버세요. 이제 기후가 변해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정도는 세탁기 같은 필수품이 된 것 같습니다.

 



 

3) 청결 유지 및 건강관리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많으면 여기저기 다 달라붙고 침투하게 됩니다. 잘 씻고 청소 열심히 하고 빨래 자주 돌리는 게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미세먼지는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게 좋습니다. 당연한 말인데 실행은 어렵지요.

 


 

4) 환기 잘 하기

 

 미세먼지가 많으면 환기하기 싫지만, 환기 안 하면 더 나쁩니다. 그냥 하고 공기청정기 돌리고 청소하는 게 정석입니다. 라돈 같은 게 미세먼지보다 몸에 훨씬 나쁩니다. 환기 안 하면 라돈 농도 높아집니다.



 

5)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

 

 우리는 어차피 옛날부터 미세먼지를 잔뜩 먹고 살았습니다. 그 때는 알려지지도 않았고 신경도 잘 안 썼을 뿐이지요. 마스크 쓸 생각도 안 하고 매연 먹으면서 뛰어 놀고 그랬던 겁니다. 당장 이 미세먼지를 어쩔 수는 없습니다. 위에 이야기한 대응으로 흡입을 줄일 수 있을 뿐이지요. 현실적으로는 마음가짐이라도 편하게 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게 이익입니다. 미세먼지 많다고 외출 안 하고, 운동도 덜 하면 그게 건강을 더 나쁘게 만들 겁니다.

 


 

6) 시간이 약

 

 시간이 흐르면 다시 기후 패턴도 변할 거고, 중국도 먼지 배출을 줄여나갈 거고, 전기차 같은 게 보급되고 여러 모로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겁니다. 디젤차의 전성기도 끝났으니까 앞으로는 점점 줄어갈 거고요.

 

 마음 편하게 먹고 기다리다보면 공기가 좀 맑아질 날이 언젠가는 올 거라 생각합니다.

 

 나 역시 미세먼지가 무척 싫긴 하지만, 이게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큰 재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진, 태풍, 토네이도가 일상적인 지역도 꽤 있지요. 그런 데서도 사람들이 많이들 살아갑니다. 요새 우리는 일본의 미세먼지 없음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만, 일본 사람들은 우리가 포항 지진이나 태풍 곤파스에 가진 감정을 아예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전력예비율 7.5% 달성

사회 2018. 7. 24. 16:3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fzNMd3Tu1Zw





 이 정도면 조금은 위험하네요.

 

 이번 정권의 전력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월에 포스트를 올렸던 게 있으니 그걸 봐주세요.

 

http://oceanrose.tistory.com/735


 참고로 이 8차 기본계획은 시작부터, 그러니까 지난 겨울부터 틀렸고 이번 여름 역시 정부가 8월로 예상했던 피크전력량 예측이 벌써 틀린지 (초과한지) 오래입니다. 통찰력 제로의 망상/아집정부라고 해야 마땅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요새 이명박 정권 때 블랙아웃이 왔다는 헛소리가 많이 보이는데, 그 땐 블랙아웃 없었습니다. 블랙아웃 피하려고 순환정전을 시켰지요. 순환정전은 임의로 특정 지역을 정전시키는 겁니다. 한 지역만 계속 정전시키면 불공평하니까 돌아가면서 지역 하나씩 정전시킵니다. 그러면 전력수요가 줄어드니까 블랙아웃은 피할 수가 있습니다.

 

 무슨 어처구니없는 짓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블랙아웃은 대재앙입니다. 전력의 특성상, 전력이 부족해지면 연결된 전력 시스템은 모두 다운되어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발전소도 전력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일제히 다운됩니다. 그러니까 블랙아웃이 되면 일단 전력 공급이 아예 사라집니다. 한 번 그렇게 되면 원시적인 발전기부터 돌려대면서 발전 시스템을 복구해야 하는데, 그 복구에는 며칠이 소요되고 그 동안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도시 냉방 전력 문제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백엽상 기온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공동주택 위주의 한국은 어느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다른 집에서도 틀어야 합니다. 실외기 때문에 창문 열어두기도 시끄럽고, 실외기 열 때문에 더 더워집니다. 노면 아스팔트 비율이 높은 구도시 쪽은 더 덥습니다. 요새 아파트 단지 내 아스팔트 위에서 기온 재면 몇 도일 것 같나요? 백엽상 온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니까 더워질수록 모두들 일제히 에어컨을 장시간 켜게 됩니다. 한국은 열섬현상이 아주 강하게 일어나기 쉬운 조건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처럼 비현실적으로, 탈원전 정책을 위해 끼워 맞추기 식으로 전력수요예측을 하면 인재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 되지요.


 


 개개인 입장에선, 언제든 순환정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중환자가 있는 가구라면 블랙아웃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좋습니다. 컴퓨터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세이브 자주 하시고, UPS 갖추면 더 좋고요. 음식 보존을 위해 아이스팩 같은 걸 많이 얼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정전되면 이미 얼은 걸로 전력 공급이 있을 때까지 음식을 지켜야 하니까요.

 

 요즘 정수기 중엔 스위치가 전자식인 것들도 많은데, 전자식 스위치 정수기는 정전이 되면 작동이 안 되서 물을 마실 수가 없어집니다. 뜯어서 수조에서 퍼 마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전력예비율 많이 떨어진다 싶으면 일정량 정도는 받아두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수도 공급의 경우, 직수로 물 공급을 받고 전력 펌프를 쓰는 가구는 정전 시 수도공급이 제대로 안 된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빌라 같은 데는 거의 단수가 같이 옵니다. 물탱크를 쓰는 가구는 물탱크의 물은 일단 쓸 수 있고, 아파트는 규정 상 자체 발전시설이 있어서 몇 시간의 수도공급 정도는 보통 문제가 없습니다만 블랙아웃 시에는 결국 수도가 끊긴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인덕션 같은 전기 조리기구만 쓰는 가정도 요새는 많은데, 정전되면 당연히 쓸 수가 없습니다. 블랙아웃까지 대비하려면 조리하지 않고 며칠 정도 먹을 식량 정도는 준비해 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상되었으며 예상되는 재앙

사회 2018. 7. 6. 11:1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Rk5l59GkoY



 문재인 정권 들어선 후 임야 벌목해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놀리던 임야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조금도 나오고 경제성이 없어도 정부가 전력을 매입해 주거든요.

 

 물론 이게 더러운 짓이고 환경파괴라는 걸 제정신 박힌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탈원전 태양광 정책은 최소 4대강만큼은 욕먹어야 합니다. 지저분한 눈먼 공돈이 어디로 나가고 있는 지 머리가 있으면 생각해봐야 하고요. 정부가 이야기한 투입자금이 110조입니다. 4대강 5배쯤 되지요.



 이번 폭우에 예견되었던 산사태가 일어납니다. 벌목을 한 곳은 당연히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4/2018070490044.html

 

 이런 사고에 대해 산림청은 이미 예전부터 우려 중이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6&aid=0010571256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개발을 시작한 곳이긴 합니다만, 2016년엔 이미 문재인 정권이 들어설 걸 예측할 수 있었고 태양광 사업을 벌일 거라는 것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선제적으로 움직인 투자자였을 확률이 높지요.


 여담입니다만 이런 투자자들도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건 아니라서, 각종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를 참조해 보시고요.

 

http://daily.hankooki.com/lpage/economy/201805/dh20180530084517138080.htm

 

 이번 산사태로 태양광 발전 관련 권리다툼은 더 복잡해질 걸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태양광은 적어도 한국에선 주류 발전 방식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저기 몽고 같은 곳이나 어울리지요. (거기서도 주된 발전 방식으로 채택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한국에 태양광 설치하는 것보다는, 북쪽하고 관계 좀 해빙되면 몽고 같은 데 투자해서 복합 솔라 발전소 설치한 다음 거기서 전력 따오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한국에서 태양광은 가족 많은 개인이 지붕 위에 설치해서 보조용으로나 쓸 만한 거지요.



 여담인데 우리나라 산림 정책에 문제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야기하자면 제선충 관련한 방제 정책도 하등 쓰잘데기 없고 비효율적입니다. 한반도 중남부 기후에서 소나무에 대한 자연적 천이는 당연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더해 태양광 일 벌인다고 벌목까지 하고 있으니 답이 없습니다. 이번 정권 들어선 이후 임야 가격도 정상이 아닙니다. 남향 산지는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요새 지방 국도 지나다니면 밭이나 과수원이었던 곳에 솔라 설치하는 곳도 보입니다. 농사는 돈이 안 되니, 보조금 받아 태양광 사업 벌이는 게 낫다는 거지요. 원래 좌파의 로망은 세금을 함부로 거둬서 마음껏 낭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너무 노골적으로 그러고 있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봐도 시골 노인들 등쳐먹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아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기사를 하나 링크하겠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758017



 

 이번 정권의 에너지 문제는 단순한 탈원전에 있지 않습니다. 일단 솔라 사업 전반이 문제입니다. 이미 국비로 태양광 관련 기술자를 다수 육성중인데, 정권 바뀌면 공금 낭비가 되고 교육받은 사람들도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게다가 언론 플레이 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에너지기본계획 보면 앞으로 석탄 발전이 늘어날 걸로 잡혀 있습니다.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하는 권력자들은 믿는 게 아닙니다.



 이대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낡은 태양광 판넬들이 환경을 추가로 오염시킬 가능성도 높습니다. 수익성이 떨어지고 관리자가 사라진 시골 오지의 태양광 판넬들도 나중에 세금을 들여 치우고 다녀야 할 겁니다. 물론 우리 이니는 훗날의 예산 걱정 따위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글러먹은 문재인정권의 전력문제

정치 2018. 1. 28. 09:43 Posted by 해양장미

 이런 날씨엔 이 브금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moSFlvxnbgk

 



 연일 기록적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하루하루 어딘가 얼어붙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과연 난방비는 얼마나 나올까 우려중인 나날입니다.

 

 이런 와중에 전력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문재인정권은 현재 무려 11기의 원전을 멈춰놓은 상태고 3일 연속으로 전력수요감축 요청을 민간에 내렸습니다. 지난 연초에 쓴 포스트,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것에도 그럴싸한 이유는 있기 마련입니다.’ 에서 비판하였던 8차 전력수요예측은 벌써 틀렸습니다

 

 그나마 현재 전력설비가 순환정전사태 이후 충분한 상황이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운영에도 별 탈이 없긴 합니다만, 현 정권의 급진적인 전력계획이 향후 4년간 실행될 경우 그 이후의 정권이 맞이할 전력설비 문제는 결코 만만찮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요 며칠이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들을 참조해 주시고요.

 

http://news.joins.com/article/22320340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628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은 생명, 안전과 직결됩니다. 원전은 만약 문제가 생기더라도 사실 아주 많은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 반면, 블랙아웃은 꽤 많은 생명을 제법 확실하게 죽일 수 있습니다. 전력이 없으면 의료기구가 작동하지 않고, 냉난방도 작동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력이 모자라면 원전 제어가 그 순간 불가능해집니다. 원전 위험하다고, 탈원전 하겠다고 전력 수요를 낮춰 잡는 건 무지하고 안일하며 아집 그 자체인 망상입니다. 한편으로 블랙아웃이 되면 전력이 다시 제대로 들어오는 데는 대략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발전소들도 전력이 없으면 컨트롤이 안 된다니까요.

 

 또 다시 한 번 이야기하자면 현 정권의 로드맵은 탈석탄도 아닙니다. 8차 전력수요예측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날조 수준의 보고서에서 석탄 사용량은 늘게 되어있습니다. 포퓰리스트들은 태연하게 시민을 속이기 마련이지요.

 

 문재인 정권이 워낙에 어처구니없이, 무사안일하게, 아집을 앞세워, 허술하기 그지없게, 독단적으로 탈원전, 태양광 위주 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니 이건 답이 없습니다. 이대로 가면 미래에 큰일 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탈원전이 될 리가 없고, 오히려 나중에 원전을 컨트롤하지 못하거나 노후원전을 무리하게 돌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나도 기본적으로는 탈원전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여 탈원전 지지를 철회합니다. 이런 형편없는 로드맵으로는 탈원전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소위 에코 파시스트들보다는 차라리 한수원 핵마피아 카르텔이 안전해 보입니다. 2016년 여름에 사람들 수천 명 더위 먹어서 실려 갔지요? 전력 모자랐으면 그 때도, 이번 한파에서도 사람 여럿 죽었을 겁니다.



 

 여담인데 이 와중에 국제유가는 꽤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유 가격의 1년 동향 그래프입니다. 반년동안 계속 올랐고 내려갈 생각도 안 합니다. 발전비용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 가정한다면, 유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연가스는 그나마 저렴했었는데, 올해 들어 반등중입니다. 신한 천연가스 선물 펀드의 3개월 동향 그래프입니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번 정권은 국정을 이끌어나갈 실력이 아예 안 됩니다. 모든 판단을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미리 망상으로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끼워 맞추는 식으로 아집을 부립니다. 나날이 재앙의 묘목이 자라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하는 게 미래의 불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입니다.

 추천 브금. 우클릭 반복 재생 가능합니다.


 https://youtu.be/Fdo06_YMbWA

 

 지난 29,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강정민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강정민은 신고리 공론화 과정에 건설 재개 반대쪽의 전문가로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목적을 고려할 때 좀 이상한 인사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쨌든 현 정권이 탈원전을 강행하겠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먼저 이야기하자면 나는 원자력 발전에 호의적인 식물생물이 아닙니다. 이 견해는 평소에 여러 번 밝혀왔습니다. 원전은 기술적으로 제법 안전하며 통론에 비해 사람을 많이 죽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술을 가진 소수의 인물들이 관리와 운영을 주도하면서 필연적인 담합 문제와 비리, 그에 따른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데다, 발전비용계산에 이견이 많고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비용을 계산하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향후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발전방식이 나오고 기존의 발전방식도 개량되면서, 현재의 원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내가 보기에도 현 정권의 탈원전 행보는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습니다. 현 정권의 에너지 정책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상식적인 사람은 누구라도 이 행보가 납득할 수 없으며, 훗날에 문제가 생길 것임이 명백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좀 살펴볼까요. 강정민이 임명되던 29,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습니다. 8차 기본계획에서 예측하는 2030년 전력수요는 100.5GW입니다. 그런데 지난 제7차 때의 예측은 113.2GW였는데요. 이게 2년 전에 나온 겁니다. (원래 2년마다 세웁니다.) 당장 올해 전력수요가 대략 90GW쯤 됩니다. 2년 사이에 정권이 바뀌었다고 13GW 수요예측 차이가 나온 겁니다. 13GW면 대략 원전 10기 발전량입니다. 게다가 4년 전인 6차 때 2030년 예상 전력수요는 126GW였습니다. 4년 사이에 26GW나 예측수요가 줄어들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현 정권은 앞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DP 성장도 더뎌지고 기기들 전력효율 좋아져서 그럴 거라는 식입니다. 덤으로 전기차로 인해 늘어날 전력은 겨우 0.3GW로 계산해놨습니다. 이런데도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 전력수요도 과다예측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 정권이 그런 환경단체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여하튼 현 정권은 이러한 수요예측 아래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노후 원전 수명연장 중단,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노후석탄발전소 폐쇄 등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소를 많~이 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판단과 움직임에 정말로 위험성이 없을까요?

 

 일단 4년 전보다 20%이상 낮춰 잡은 수요예측에 문제소지가 없을 걸로 판단하는 건 어렵습니다. 특히 현 정권이 답정너 수준으로 탈원전을 고집하고 있다 보니 더더욱 신뢰성이 바닥입니다. 더구나 전력수요예측은 언제나 틀려왔습니다. 항상 예상보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했지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게다가 탈원전은 통상적인 인식보다 훨씬 비가역적입니다. 탈원전은 할 수 있지만, 탈원전 이후 몇 년이 지나 다시 새 원전을 짓는 건 꽤 힘들다는 말입니다. 원전기술은 소수의 인원이 독점하고 있는데, 탈원전을 하고 나면 그 기술은 빠르게 소멸합니다. 기술자들이 다른 직업을 찾을 테니까요. 현장의 진짜 기술은 문서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태된 산업분야의 기술은 금세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됩니다. 탈원전 이후 다시 원전을 짓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현재의 효율을 재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신규원전 건설 전면 백지화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만, 현 정권의 판단에는 그 어떤 신중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기본계획을 면밀히 살펴보면 의아한 점이 꽤 있기도 합니다. 일단 석탄발전량은 감소한다고 분명 명시되어 있음에도, 실제 설비용량 숫자는 2022년은 물론 2030년에도 지금보다 석탄발전량이 늘어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계획 자체가 모순되어있고 완성도가 없습니다. 요금에 대한 전망 등에선 전혀 객관성이 보이지 않고 투자 사기용 문서 수준으로 작성되어있기까지 합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어이없는 아몰랑급 계획과 정책이 나오는 걸까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이번 정권 구성원들의 세계관에 있습니다. 도그마로 가득 찬 그들은, 학계 주류 의견과는 상관없이 자신들만이 세계의 진실에 근접한 선택받은 자라 생각하고, 중생들을 령도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원전에 대한 비이성적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데, 그것이 올바른 관점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독단적이고 절차를 무시한 원전 공사 중단 및 공론화 사건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아집에 사로잡혀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정권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도박적이고, 헤지라거나 보험 같은 건 별로 염두에 두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무언가 굳게 믿고 뒷일 생각 않고 저지르는 성향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성격인 사람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되도 않는 사업 벌였다가 망하는 사람도 꽤 많지요. 국가권력 잡고 되도 않게 도박적으로 일벌이니 보고 있는 자국민 입장에선 어떻게 저것을 좀 내쫓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해집니다만.

 

 그런데 다른 이유는 없을까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것에도 그럴싸한 이유는 있기 마련입니다.

 

 현 정권의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 로드맵은 70조원쯤 되는 규모입니다. 대략 오늘자 기준 현대자동차와 포스코와 카카오 시가총액을 합친 것만큼의 돈을 태양광 발전에 붓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좌파 시민단체 출신 협동조합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조금도 잔뜩 주고, 서울시 같은 경우는 협동조합이 사업을 따기 쉽게 특혜도 주고 있습니다. 눈먼 돈이 잔뜩 오고가는 데 클린할 리가 없지요. 서울시 학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그림을 하나 첨부합니다.



 쉽게 이야기해 이건 대운하-4대강 때랑 비슷한 겁니다. 그 때 땅투기한 친정권 인사들 돈 많이 벌었지요.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친정권 인사들 돈 좀 만지게 해주려고 이렇게까지 하는 면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전력수요예측과 해당 관점에 대한 사고방식 자체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 정권은 시민들에게 충분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없고, 많은 고용을 창출하지만 동시에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제조업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청사진도 없는 것입니다. 전력을 쓰지 않게 하는 건 가능합니다만, 그 대가도 있기 마련입니다. 좌파 특유의 반기업-반산업 세계관 없이는 이런 긴축 전력수요 예측을 밀어붙일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전기차는 굴뚝 없는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요.

 

 이런 아몰랑급 예측과 정책의 대가는 후불입니다. 당장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이대로 가면 아마 나중에 전기요금 잔뜩 내면서 노후원전이라도 무리하게 돌려야 할 겁니다. 블랙아웃보다는 노후원전 돌리는 게 낫잖아요. 물론 근사한 자가주택 가진 부자들은 다들 태양광 패널 설치했으니까 전기요금이 아무리 올라도 별 부담 없을 거고요. 모두 돈 많이 벌어서, 미래의 전력난에 미리미리 대비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