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보궐선거 감상

정치 2019. 4. 4. 12:1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7HKVvcNOQb0

 

 


 

 보궐선거 결과를 보니 시들어 버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왜 저렇게 모두가 정신승리하기 좋게 결과가 나오는 거지요?


 

 창원 자한당 패배의 주책임은 황교안에게 있습니다. 경남FC가 받은 2천만원 벌금에 +@ 보태서 대납만 하고 사과만 제대로 했어도 이겼을 겁니다. 겨우 504표 차이니까요. 지역연고 축구팬을 넘어 K리그팬 전부를 적으로 돌리다니, 정말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긴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자한당에는 황교안을 심판할 인물도 없습니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2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던 오세훈도 죽은 노회찬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지탄을 받은 상황이라, 창원 패배에 대한 책임을 나눠져야 하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한당에 무언가 기대를 하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대안이 없다 보니 지켜는 보고 있는데, 참 그들을 지켜보는 건 정신건강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번 보궐에서는 샤이보수가 꽤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드러났는데요. 나는 아마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샤이보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보 성향 유권자들은 보통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같은 게 오면 적극적으로 응답을 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응답을 할 만한 상황이면 응답을 한단 말이지요.


 

 그런데 보수나 중도 성향 유권자 중에는 그리 정치적인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부류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론조사 ARS가 올 때, ‘요새 정치 꼴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이런 것까지 오나?!’ 같이 생각하고 응답을 안 한다거나, ‘응답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케이스가 더 많을 거란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유권자 중 투표일이 되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부류가 꽤 됩니다. 자유주의적인 유권자는 보다 합리적/실리적이고, 보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여론조사 결과 대비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이 득표를 더 하는 경우는 꽤 일반적이었습니다. 이 샤이보수로 인한 괴리가 줄어들려면 보수나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가 투표장에 많이 가지 않을 만한 조건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모든 후보가 그럭저럭 마음에 들거나 모두 너무 많이 마음에 안 들 때 그렇게 된다고 가설을 세워볼 수 있겠습니다.


 

 바꿔 말하면 민주당 또는 진보통합후보가 중도보수-중도층의 마음을 좀 잡을 만한 인물이거나, 민주당의 색채가 중도적이 된 상태거나, 아니면 자유한국당계 후보 또는 상태가 너무 아닐 때 샤이보수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의 경우 지난 대선 때는 중도층의 마음을 어느 정도 잡은 상태였고, 지방선거 때는 중도층의 마음을 많이 잡은 상태이면서 자유한국당 상태가 너무 나빴다고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지방선거 이후 중도보수는 물론 중도층이 많이 돌아섰고, 그 결과가 이번 보궐의 샤이보수 궐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에서 큰 잘못을 거듭하면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고 판단합니다.


 

 현 시점에서 보자면 역시나 내년 총선은 누가 더 잘하느냐보다는 누가 더 못하느냐의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황교안은 대표가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본인의 끝없는 유감스러움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고, 이해찬은 부정적인 방면으로는 내가 무척이나 신뢰하는 정치인입니다. 그야말로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은 당대의 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둘 모두 끝내주는 공천과정을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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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밤공기 2019.04.04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약 사진에 시들어버릴거 같다니 표현이 너무 귀여우신데요 ㅎㅎㅎ

    이해찬은 제가 봤을땐 소위 진보꼰대의 단점만 엑기스로 응축해놓은 사람이라 봅니다. 그 선민의식과 꼰대기질을 여기저기 노출해대며 알아서 자폭 잘 하고 계시긴 한데..

    다만 황교안이 선봉인 이상 자한당은 사람들에게 지지받지 못할겁니다. 저도 황교안이 있는한 사표가 되더라도 바미당에 표를 줄거구요.

    친박 색채를 빠르게 덜어내고 개혁파가 자리잡는다면 참 좋겠지만, 요새 드는 생각으론 그게 더민주에게서 페미를 완전히 덜어내는걸 바라는것과 마찬가지로 허황된 꿈 아닌가 싶더라구요.

    당분간은 바미당이나 지지하렵니다. 유승민에게 기대가 제법 있었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이도저도 못하고 정치 인생이 반쯤 끝난 상황이 됐는지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0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이해찬이 저래 보여도 요새 나름대로는 선당후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답니다. 그 정도로 민주당이 답이 없어요. 아마 총선이 다가오면 민주당은 아주 멋진 쇼를 보여줄거예요. 문제는 자한당도 그럴 것 같다는 거고요.

      친박 내치려면 바른정당 기획이 성공하거나 홍준표-김성태 체제가 좀 이겼어야 했는데 둘 다 안됐지요. 저는 유승민에겐 바른정당 실패의 주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계파수장을 하려면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것도 있어야 하고 통크게 양보/협의하는 것도 있어야 하거든요. 유승민은 그런 게 없어요. 그러니까 세가 커진 적이 없지요.

  2. 1257 2019.04.04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212210

    원래 못 이길 곳으로 취급하고 정신승리하는건 당연한 수순이지만 역시나 후안무치하군요.

  3. 윈브라이트 2019.04.0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상하게 마음이 홍준표한테 갑니다. 홍준표가 자한당 대표하던 시절은 골때리긴 했는데 이렇게 식도가 꽉 막힌듯이 답답한 기분은 아녔어요. 아무리 봐도 황교안은 친박이 싸놓은 인의 장막 안에 있는 인물이고, 총선 공천 때 큰 사고를 칠거 같다는 쌔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공천만 제대로 하면 자한당한테 기대해 볼만 한데, 그 주변 인물들을 보면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0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자리를 안 맡은 홍준표는 비교적 정상인입니다. 한 자리 맡으면 제정신이 저 멀리 출타하는 거 같지만요.

      황교안을 보고 있자면 Again 2016 또는 자한당의 한명숙인거 같은 감이 옵니다. 내년 총선 예측에서 자한당 승률을 꽤 낮춰야겠습니다.

    • 윈브라이트 2019.04.04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황교안이 당대표 되던 시점에 2020년 총선 결과는 2012년의 리버스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민주 150, 자한 120 정도가 나올 것이에요. 물론 이건 황교안이 공천을 아주 무난하게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 해양장미 2019.04.04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공천을 무난하게 할 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 경우 어떤 결과를 예측하시고 계신가요.

    • 윈브라이트 2019.04.04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공천을 크게 망치면 100석 내외 정도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민주당이 별다른 잡음 없이 공천을 진행할때의 예측이고, 그쪽에서 또다른 어메이징한 방식으로 막장 공천을 터뜨려주면 서로 자강두병 상쇄 효과가 일어날텐데, 그렇게 될 경우 의석 예측이 무의미해질거 같습니다.

  4. 둥둥구리 2019.04.04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저 벌금 대납안하겠어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안내네요
    아마 본인은 솔직히 내가 잘못한 거 없는 거 같은데?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처벌의 대상이 억울한데다 그 강도가 너무 쎕니다. 제지했는데도 밀고들어온 건 황교안인데 원칙적으로 경남fc가 벌금을 내야하네요.

    • 해양장미 2019.04.04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벌금 2천이 약한 징계에 속합니다. 그 정도면 자한당이 대납해주면 좋게 넘어갈 수도 있었고요. 더 강한 징계로는 승점 10점 감점이나 무관중 경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황교안과 현재의 자유한국당이 뒷수습조차 안 하는 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교만하고 후안무치하게 굴면 결국 유권자가 표로 응징해줄 수밖에 없지요.

  5. 복서겸파이터 2019.04.04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덜 망한 거지요. 웃긴게 문재인의 실정이 박근혜를 다시보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같이 망해야하는데.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T.T

  6. armalitear15 2019.04.04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러다보니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는 느낌입니다.
    1:1에다 매번 좌파가 됬던 창원서도 생각보다 선방했으니 자기들이 더욱 얻은게 있다 보는거죠.
    뭐 우파들은 민주당은 더한거 했고 이미 정의당 등이 농구장서 같은 짓거리 했는데 우리만 욕하나 이런 사람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론 경남 FC사건은 지금이라도 벌금을 대납 하는게 더 나을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또 가만히 있어도 됬을 오세훈까지도 시체팔이 소리를 해서 일을 낸거 보면 자한당은 민주당서 진선미 이해찬 청와대 등이 열심히 갈등 늘리고 더욱 스펙타클하게 나라 망치며 이들이 총선까지 민주당을 망쳐줄거만 믿고 저러는 건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진짜 요즘 봐서는 이명박은 부패하긴 했지만 정말 훌륭했고 아무것도 안한 박근혜도 곧 재평가가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바미당은 민평당과 자한당으로 갈라질게 거의 확실화됬군요.
    그나마 노리던 20대 남성 지지도도 자한당서 더 높았으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4.04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의당이 농구장에서 뭘 했나요?

      일반적인 시민들의 정치 전반에 대한 환멸이 심해지고, 극단적인 정치꾼들이 막장행각을 벌이는 게 일반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도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있다면 2천만원 대납을 아직도 안 하고 있진 않겠지요.

    • armalitear15 2019.04.04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9040103065&Dep0=www.google.com&utm_source=www.google.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news#Redyho
      이 짓을 했거든요.
      다만 규정도 없고 해서 흐지부지 넘어갔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9.04.04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도대로라면 황교안과 강기윤이 한 행동과는 제법 차이가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선거기간이 아닐뿐더러 KBL에는 제재규정이 없고, 경기장 안에서 당복을 입거나 어깨끈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엄밀하게는 선관위가 해석을 해봐야겠지만 거의 허용범위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걸 가지고 자한당 지지층이 왜 우리만 가지고 욕하냐고 한다면, 역시나 커먼센스나 중립적인 잣대가 없는 겁니다. 그런 게 표출될 수록 정치적 불이익이 따라올 거고요.

  7. 차선 2019.04.04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 총선까지 황 체제가 유지되는 건 기정사실로 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벌써부터 그나마 황교안이니까 접전까지 갈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요.

    자한당이 지금처럼 가면 수도권에서 고전하겠지만, 그럼에도 민주당이 과반을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주시의원 재보선 결과를 보니 민평당이 호남에서 꽤 선전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0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론들이 황교안 편을 많이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이 언론인들에게 꽤 불이익을 준 게 원인이 되고 있지 않나 싶고요.

      현 시점에서는 이대로 가면 저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대선을 뛸 생각이 없을 이해찬은 선당후사가 되는데, 사욕 많은 황교안은 그게 안 될 것 같습니다.

  8. minddiver 2019.04.04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궐결과를 보니까 황교안 측에서 어느정도 선방했다는 식으로 정신승리할 수도 있는 결과인데요...지금 구도는 민주당 지지율 40 자한당 30 정도인데 이게 총선까지 쭉 갈것 같습니다. 저는 결국 자한당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바른미래당과 합당을 하던 뭐를 하던 해서 바미당 지지자들을 대부분 흡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황교안은 그 면에서는 매우 불리한 스탠스죠. 아마도 현재 자한당 지지율이 꽤 올라왔고 보궐선거 결과도 나름 잘 나왔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오만한 행보를 지속할것 같은데, 자유한국당은 총선 전망도 썩 밝게 볼만한 요소가 많지 않아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4.04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명백하게 잘못한 게 있는데 약간 차로 졌음에도 정신승리를 한다는 게 참 어이가 없긴 합니다.

      이대로 가면 자한당의 총선 승리는 어려운 일이 될 겁니다.

황교안의 후안무치한 축구장 유세

정치 2019. 3. 31. 15:12 Posted by 해양장미

 지난 30일 토요일, 황교안은 경남FC의 축구 경기가 벌어지는 경기장에서 보궐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경기장 내 선거 운동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지침에 위반됩니다. FIFA 또한 축구장에서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압니. 경남 측의 주장으로 황교안은 구단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진입했다고 합니다. 


 

 나는 황교안이 축구팬 전반을 모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남FC는 어떤 형태로건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엄중경고 정도로 넘어갈 수는 있겠습니다만.

 

 황교안은 무례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룰을 무시하는 유형의 정치인이라 판단합니다. 가뜩이나 그는 지난 통영 경선에서 부정선거를 통해 측근을 후보로 만들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김학의 건에 얽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갖가지 문제에 대해 나 역시 몇 가지 판단을 내려야겠습니다.


 

첫째. 황교안이 자유한국당 대표인 이상 나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둘째. 황교안이 자유한국당 대표로 총선을 치른다면, 나는 자유한국당과 그 후보들에 대해 일정정도의 감점을 하고 판단하겠습니다.

 

셋째. 가능한 빨리 황교안이 낙마하는 게 나와 대한민국 및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될 때마다 황교안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의 포스트들을 작성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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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9.03.31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투표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황교안의 저런 추악한 면이 예전부터 참기가 불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했기에 절대로 표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체제가 계속 유지된다면 그 누구보다도 문재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허약한 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무너진 친박 지지층을 다시 모으는 데는 나쁘지 않은 인물이지만, 딱 거기까지일 뿐 그 이상은 못 할 인물이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안티질만으로는 선거에서 못 이깁니다. 그리고 황교안은 그 동안 정치인이 아니었고, 정치인으로의 역량이 검증된 적이 없습니다. 일단 당대표가 된 이후의 모습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고, 아주 낮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네요.

  2. minddiver 2019.03.31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소한의 선을 지킨다는 개념이 없네요. 저 같은 경우 이게 총선 투표 결정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황교안이 빨리 낙마하는 것이 저와 대한민국 및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이익일 것이라는 점에서는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지 스타일 보면 총선 전에 잡음이 엄청나게 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일찍 낙마하는 쪽이 좋지 싶은데, 그다지 좋은 미래가 예상되지 않습니다.

  3. minddiver 2019.03.31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조금 치명적일 수 있는게, 그래도 황교안이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러니까 정치에 큰 관심없는 중도층 사람들에게 검사 출신이니까 규칙이나 법을 존중하는 그런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줄법한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축구장같은 장소에서 규범을 무시하고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보여주면 그런 이미지가 한꺼번에 실추된다는 거죠.

    특히 승점 10점 삭감되게 생긴 경남팬들 입장에선 정말 분노할만한 사건이고 K리그팬들이라면 완전히 황교안 이미지가 바닥으로 갈만한 사건이구요. 솔직히 말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법한 만한 일인데 기본적으로 검사까지 할만한 지성을 가진 사람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은 아주 열성적으로 심취한 교회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 사람들이 막무가내에 자기중심적으로 구는 걸 여러 번 봐 왔기 때문에, 황교안이 저랬다는 소식이 아주 이상하진 않습니다. 전부터 과잉의전 논란도 있었고요. 이젠 황교안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사람은 정치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4. 유월비상 2019.03.31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건 많이 심한데요.

    그나마 기대해봤는데 역시 실망으로 끝나나요.

  5. 복서겸파이터 2019.03.31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황교안과 이낙연이 붙게 된다면 무조건 이낙연 뽑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그리 된다면 저에게는 지난 유정복 vs 박남춘 인천시장선거와 비슷한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 고민했지만 못 고르고 처음으로 무효표를 던졌었지요.

  6. armalitear15 2019.03.3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무슨 정신나간 짓인지 모르겠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반은 충분히 갔을거 같은데 말이죠.
    저렇게 되면 운동권 좌파랑 나을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군요.
    그리고 이 정권은 적에게 이런 일이 터지는거 보면 참 운이 좋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3.3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병준이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황교안은 그 온갖 추한 의전을 못본 척 넘어가주려고 해도 벌써부터 사고를 몇 개를 치는건지... 정말 못 봐주겠습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19.03.31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E2%88%A3=sec&sid1=100&oid=081&aid=0002987480

    일단 사과를 하긴 했군요. 경기장 밖에서 했어도 좋은 소리는 못 들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부디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면 합니다. 답답하네요.

  8. 리버티12 2019.03.31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저는 사실 황교안을 박근혜 시절부터 쭉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대안이 별로 보이지 않았기에 지지한다기보다 그냥 쭉 지켜보고 있었는데, 당대표가 되기 전부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당대표가 된 이후 친박계만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며 완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5.18 문제를 비롯한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김병준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을 제명하는 등 강경하게 처리하려고 했으나 정작 황교안은 깔아뭉개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구성원들이 하나같이 친박이기도 하니까요. 여의도연구원장에 낙점된 비박계 김세연이 친박과 극우에 제동을 걸었던 조대원을 부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황교안과 친박계가 저지하려고 했다는 내용도 접했고요. 황교안이 비박계를 채웠다고는 하나 이는 순전히 구색맞추기용으로 채웠을 뿐 중요한 자리는 전부 친박 일색으로 편성하면서 비박계와는 총선이 있기 전에 문제가 크게 생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황교안이 당대표가 되기 전부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다는 의견을 표출하는 순간 사실상 황교안이 스스로 친박이라는 걸 공표했다고 봐야할 겁니다.


    해양장미님, 제 생각엔 차라리 이번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 뿐만 아니라 통영고성에서도 정점식이 양문석에게 패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황교안 체제가 총선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20대 30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차악론이 발동되어 자한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게 될 것이고,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이 중심이 된 개헌이 이어지게 될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심각하게 곤란한 상황에 처해지는 건 불보듯 뻔할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이번 보궐선거는 자한당이 전패를 해서 황교안과 친박계가 물러나고요, 김무성이 비대위원장으로 올라가서 손학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과 깔끔하게 단일화한 뒤 총선때 민주당, 정의당과 대등한 결과로 이어지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거면 보궐선거에서 지는 게 낫지 총선 전에 지면 절대 안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해양장미님, 오늘부로 경원선에서만 운행하는 통근열차가 운행이 종료된다고 해서 며칠전에 통근열차를 탑승했습니다. 통근열차를 타본 적이 없기도 하고 쉬는 날에 머리도 식힐 겸해서요.^^; 타고 가다가 내려서 보니까 통근열차가 디젤동차라 매연이나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해양장미님께서 https://oceanrose.tistory.com/977 이곳을 비롯해 미세먼지 관련해서 올려주신 내용들이 떠올랐습니다.^^; 중국이 미세먼지의 주된 국외요인이기는 한데, 디젤동차, 난방, 화력발전을 비롯해 국내요인도 적지 않겠다는 생각도 확실히 들었습니다.


    통근열차를 타고 가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한가지는 2007년 대선때 손학규가 이명박근혜를 제치고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가 되어 대통령의 길로 접어들었으면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었습니다.


    해양장미님, 저는 총선때는 자한당의 비박계 후보를 중점적으로 보고요, 대선은 일단 관망을 좀 해야겠습니다. 하나같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만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그가 법무부장관일 때부터 부정적이었습니다. 보수교회식 가치관을 법무부 지침에 반영하였었고, 자유주의와는 무척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었지요.

      말씀하신대로 자유한국당의 5.18 징계 처리를 황교안이 망쳤습니다. 당시 김병준은 자한당 규정 상 처리를 마무리할 수가 없었다고 알고요.

      통영고성에서 정점식이 패배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경남쪽 민주당쪽 여론이 너무 나쁘기도 합니다.

      통근열차의 운행이 중지되었군요. 철도는 기본적인 수송효율이 높아서, 디젤기관차가 공기오염을 많이 시킨다 하긴 어렵습니다만 전철이 아무래도 깔끔하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 노선이 전철화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9. 대포동 2019.03.31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통영 공천 건까지는 그래도 정치 신입으로서 구태한 관습을 떨쳐내기 쉽지 않겠거니하며 이제 갓 태어난 황교안 체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초장부터 이 정도로 막가파 식의 정치를 한다면 아무리 저처럼 좌파 정치 세력을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표주기가 어렵습니다

    저런 행동이야말로 해양장미님 그리고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그토록 성토를 쏟아내는 대상인 친박과 좌파 정치 세력의 권위주의적, 패권주의적 색채를 그대로 답습하는 반자유적 수구정치의 표상이지요

    • 해양장미 2019.03.31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황교안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고, 홍준표보다 못한 대표가 될 걸로 판단합니다. 퇴출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10. 우동닉 2019.03.31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보선에서 자한당이 두 석 다 먹길 바랐지만 이번 건을 보니 차라리 두 석 다 전패하고 황교안이 조기낙마하는 시나리오가 최선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차라리 자한당이 전패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통영은 이미 세가 너무 기울어서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든 황교안이 조기낙마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11. 차선 2019.03.31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래 들어 정부여당의 실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한심한 짓을 하는군요. 민주당이 밥상 차려주고 숟가락으로 떠먹여주기까지 하는데 안 먹는다고 떼쓰는 게 자한당의 현실입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그나마 자한당으로 힘을 모아주려는 pk에서 저랬다는 게 가증스럽습니다. 작년 지선 때 레드준표의 창원 빨갱이 드립보다 이게 더 심합니다.

    저야 총선 때 어지간해선 자한당에 표를 주겠습니다마는.. 자한당이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민주당이 180석 넘는 꼴을 보게 될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3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나 안하무인이면 안된다고 하는데도 기어코 들어가서 선거유세를 강행했나 모르겠습니다. 의전 엄청나게 챙기던 것도 보면 철저하게 권위적이고 남의 말을 안 듣는 유형일 것 같습니다.

      홍준표 이하의 당대표라니 정말 끔찍합니다. 김병준 비대위가 좋았지요.

  12. 윈브라이트 2019.04.01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그걸 대처하고 수습하는 과정이 영 꽝이네요.

    저는 황교안이 입당했을 때부터 그를 중심으로 자한당이 총선 체제를 정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황교안이 어찌어찌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2012년의 문재인보다 훨씬 약한 후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낙연과 황교안이 맞붙는다면 10% 이상의 격차로 참패할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4.01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이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총선 결과가 어떻냐에 따라서 후보까지 달라질 수 있으니 속단은 힘들 것 같습니다.

    • 윈브라이트 2019.04.01 0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은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아닙니다. 그러나 황교안은 한계가 너무 명확하고 확장성이 제로에 가까운 정치인이라서, 반문 표심을 한데 모을 만한 그릇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한계를 인식하고 고치려는 방향으로 노력하는거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황교안의 얼굴로 총선을 치렀을 때 저는 자한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시나리오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TK/PK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데는 능력이 있는 양반인데, 아무리 봐도 수도권과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 잡기 힘들어 보입니다. 겨우 개헌저지선을 막는 정도의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4.01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강해지는 정치인이 있고, 처음 이미지는 좋았지만 실체가 알려지면서 점점 약해지는 정치인이 있는데 황교안은 점점 약해지는 쪽일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중도층이 이낙연 vs 황교안에서 누구 편을 들지를 생각해보면, 차라리 이낙연 편을 들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민주당에 살짝 부정적인 사람들조차 그럴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좀 특이하게 문재인 정권의 온갖 잘못들에 대한 책임을 이낙연에 지우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는 어쩌면 인위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언제든 변할 수는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13. 아네모네피쉬 2019.04.01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축구협회 지침만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장에 들어가서 선거유세를 하는건 선거법 위반이 아닌가요? 경남fc도 큰일이지만 당사자들도 본인에게 닥친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4.01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법 위반인지는 논란이 좀 있습니다. 전 선거법 위반이면 좋겠는데, 선거법 위반으로 실제 해석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아네모네피쉬 2019.04.01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확인 해주었지만 처벌규정이 없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경기장 침입(...)이 상식적이고 도의적인 행동이 아니다 보니 미처 규정하지 못했던 탓 일까요

    • 해양장미 2019.04.02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구 경기장이 어떤 공간인지를 선거법이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남FC 징계는 2천만원 벌금으로 결정되었다는데, 이 돈이라도 황교안에게 제대로 징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4. 둥둥구리 2019.04.01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정치자체가 구리구리하고 이쁘지 못한 거라지만 이렇게까지 양쪽이 혐오스러운 정치는 그만보고싶네요

    • 해양장미 2019.04.01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입니다. 저는 김병준 비대위는 마음에 들었고, 그 정도 한다면 지지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좀 아니다 싶더니, 황교안 대표 체제는 도저히 못 봐줄 정도입니다.

그자찍? 응. 그자찍.

정치 2019. 3. 14. 16:2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N_Yq34w_1CY

 



 한동안 문빠 성향 남초 커뮤니티들에서 유행했던 말이 그자찍입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찍을 거야?’ 의 축약어지요. 대체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잘못을 저지르고 비판받을 때마다 나온 말입니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 했지만 내각 인사, 여당 의원들도 간접적으로 여러 번 시전해 오셨지요.


 

 그런데 잘못을 해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요새는 문빠 사이트들에서도 응. 그자찍. (. 그래서 자유한국당 찍을 거야.) 같은 반응이 많아졌습니다. 이 현상을 대하는 대깨문들은 어떻게 사람이 되서 자유한국당을 찍어?’ 같은 식으로 소리치고 있는데,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어 있는) 시민... 아니, () 시민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오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민주당과 자한당 지지율은 동률이 되었습니다. 속칭 샤이보수가 있기 때문으로, 보통 여론조사 결과라는 게 집권여당에 유리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문재인 지지층은 30대까지 돌아서 버렸고, 40대가 코어 지지층으로 남았습니다. 40대 남성 화이트컬러가 이 정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입니다. 강남좌파에 의한, 강남좌파를 위한, 본격 강남좌파 정권이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바쁘지만 먹고 사실만한 분들이, 주당 52시간제에 이익을 보는 분들이 가장 튼실한 이 정권 지지층인 것이지요. 이상주의는 가진 자의 특권입니다.

 

 나의 경우 현 시점에서는 광의의 자한당 지지층이 된 것 같긴 합니다만, 내가 지금껏 자한당에 표를 준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의 시각에서 자유한국당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은 거의 없고, 그나마 나에게 표를 받았을 때는 상대 민주당 후보보다는 나아서 득표해왔습니다.


 

 정치는 현실입니다. 누구나 각자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쪽에 이성적으로 투표해야합니다. 설령 후보가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찍는 손이 썩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말입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 강성이 아닌 시민들은, 민주당 지지층에 비해 그다지 감성적이지 않습니다. 더 실리적인 성향이 있지요. 아마 민주당 지지층은 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대다수의 민주당 지지층은 정치와 본인 손익 사이의 상관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민주당의 집권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입니다.


 

 추세적으로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유리할 겁니다. 물론 집권여당인 민주당에겐 아직 만회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그들은 비범한 아집과 하늘을 찌르는 교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겁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 그리고 유은혜 부총리와 진선미 장관에 대해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껏 나의 기대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었고, 오히려 언제나 기대 이상을 해 줬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믿고 있습니다. 현 정권과 여당 구성원들은 복잡한 타입이 아니고, 아주 예측하기 쉬운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에 실망했다고 하시는 분들, 그대들이 진실을 이해하지 못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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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3.14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조 작가는 잊혀졌지만 그의 명언은 의외의 곳에서 생명력과 존재감을 유지하네요 ㅎㅎ

    자한당 지지율이 리얼미터에서 30%돌파 한 걸 전후해서 그분들이 그자찍 전술을 잘 안 쓰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말입니다. 대신 원래 자한당 지지했던 콘크리트들이 다시 복구 됐을 뿐이라며 정신승리하거나 전통의 국개론을 시전하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9.03.14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그자찍 대신 국개론과 uneducated론을 들고 나왔는데, 정말 이쁘지요. 정부, 여당, 깨문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지금처럼 계속 단결해서 그렇게만 해주면 참 좋습니다.

  2. O44APD 2019.03.1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까지 보수계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득하는게 매우 어려웠는데, 요즘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네요.

    지선이 1년도 안지났는데 80% 가량의 지지율을 반토막 이상으로 깎아먹는 실력이 대단합니다.
    물론 이들의 실정에 비하자면 잔존 지지율도 매우 높다고 생각되지만요.

    • 해양장미 2019.03.14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일 음식물 쓰레기와 방사성 폐기물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당연히 음식물 쓰레기를 골라야 하는 것이지요.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만 잘 하면 퇴비로 쓸 수 있습니다만, 방사성 폐기물은 가능한 맨틀 가까운 곳에 묻어야 합니다.

    • O44APD 2019.03.14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사람들이 민주당 특유의 선악론 프레임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생각되는게 '착한말은 누구라도 할수 있다.' 라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서 정말 착한말 듣고 싶으면 정치가 아니라 가깝지만 정상적인 교단에서 종교활동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3. 겨울밤공기 2019.03.14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연은 초고속 제명 시켜놓고 설훈은 손가락 하나 안 대는 모습 보면 뭐..

    대깨문들이 늘 외우던 기도가 총선때 자한당 소멸시키고 우리 하고싶은거 다 하자는거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총선은 민주당 단죄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멘붕해서 국개론과 20대 ♬♬♩♬ 론을 마구 펼치고 다닐거 상상하면 속시원하기도 하고 갑갑하기도 하고..

  4. 대포동 2019.03.14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0695792
    이렇게 그자찍 치트키까지 시전해주시니 정부, 여당, 깨문 여러분들께 매우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트위터로 좌표 찍고 쳐들어와서 정책 비판여론에 대해 종부세 비과세 대상자는 걱정할 것 없다는 둥, 평생 집 살일 없는 자한당 댓글 알바들은 신경꺼라는 둥의 비아냥 댓글 쏟아내는 데에 여념이 없는 깨문님들께는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 총선 정국 무렵엔 대다수의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현재 집권 세력에게 완전히 학을 떼게 되겠지요 20-30 젊은 남성 지지자들의 이탈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어있을 겁니다 과연 이 정권이 20-40 여성 유권자와 40대 남성 유권자들만으로 의석 수를 얼마나 챙길 수 있을런지 한 번 두고 볼 노릇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14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시가격이 올랐으니 이제 재개발 토지 후려처서 매수하는 게 불가능하겠네요.

      이미 3040 여성 유권자 지지도 예전같진 않습니다. 자식교육에 이 정권이 별 도움이 안 되는 걸 깨닫고 있는 것 같네요.

  5. armalitear15 2019.03.14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자찍 말고도 18세에게 투표권 주자는 말도 사라졌더군요.
    10대 청소년들이 반좌파 반페미 성향이 강해졌다고 나오고 나서 말이죠.
    저들은 잔짜 답없는 내로남불 이기주의 집단입니다.
    매춘부들 비판해서 여성단체들 때문에 민주당서 제명당한 홍준연 의원의 경우도 민주당이 페미나.치 정당으로 계속 나가면 5년내로 표 몽땅 잃는다 이러던데 생각 자체가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지지도가 추락한게 뜨고 나서 요즘 디시 등서 다시 킹크랩을 돌리기 시작했더군요.
    물론 철저하게 반문성향이 되버린 디시같은 사이트들 특성상 더더욱 반감만 나고 있지만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3.14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킹크랩이 증거가 잡혔나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잘 모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홍준연 의원의 경고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도 모르지요. 민주당만 망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가 큰 데미지를 입게 되겠지만요.

    • armalitear15 2019.03.14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obile.twitter.com/Kanegawa9115/status/1104314387383246848
      사진 캡처한거 보면 쓰다가 오류떠서 잡혔더군요.
      뭐 디시선 당연히 걸리자마자 입에 담을수도 없는 쌍욕을 퍼붓고 있지만 말이죠

  6. 카일10 2019.03.14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진 그래도 탄핵, 최순실게이트, 그 동안 민주당이 퍼트린 프레임과 헤게모니 때문인지 자한당 지지할지 망설이는 사람도 꽤 되는 거 같습니다. 달빛분들의 마녀사냥 강도는 예전보다 약해졌지만요
    5월에 집권해서 3년차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2년도 안 지났습니다. 예전에 지지율 60%대다, 70%대 하는 것은 너무 높아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2년도 안 되어서 40%대로 빨리 추락한것도 신기할 정도입니다. 지지율 급락될 만한 사건으로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 소동,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를 겪었지만 이번 정부는 유언비어로 선동하기 좋은 분들이 지지하는 정권이라 그런지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그대로에요. 성별 갈등 및 기타 사회적 문제는 대깨문이 가장 쉴드 못 치는 부분이고, 경제도 삼성 등 소수 대기업이 올린 지표(CDS,KOSPI,1인당GDP)로 경기 좋다고 우길 수 있지만 실제 체감되는, 정책이 반영되는, 실업율이나, 자영업자 같은 분야에서는 지표가 나쁘게 나오니, 제대로 쉴드 못 치고 있어요. 그나마 외교나 북한이 최후의 보루였는데, 요새 하노이 회담, 볼턴, UN보고서를 보면 그 쪽도 잘한다고 보기 힘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이 못한거 주워먹은 게 들통나고 있어요..
    총선은 원래 제1야당을 지지하기 보다는 여당이 싫어서 주는 표가 꽤 되니(실제로 지지율로 보면 새누리 4: 민주 2 구도 많았지만 정의당 감안해도 둘이 비등하게 싸운 적이 많죠), 자한당에 어느 정도 걸어볼 만 하지만, 박빙일 경우 바른정당의 지역구 표 이탈이 조금 우려되고, 지지율 따라잡았다고, 예전에 거대정당 시절 오만함, 계파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오르는 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 우동닉 2019.03.14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2384331

      적어도 당장 계파갈등의 우려는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14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스피는 상태 많이 안 좋습니다. PBR 밴드로 보시면 알 수 있지요.

      총선은 각 지역이 중요한데, 민주당 입장에선 겨우 잡았던 PK 말아먹은 게 시간이 갈 수록 크게 다가올 겁니다. 인천은 물론 요새는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빠져나가고 있는 게 보일 정도니까, 반전이 없다면 어쩌면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카일10 2019.03.15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스피도 한 때 2600갈때 선전사료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덜 한거 같네요.. 미국쪽만 보느라 요새 코스피는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진다는게 저도 부천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뭔가 힘들어보입니다. 수도권 지역구가 16년 총선기준 서울+인천+경기49+13+60=121석인데, 여기서 민주당이 40석 이상 잃을 수 있을지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9.03.15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600도 PBR 밴드상 높은 건 아니었고, 코스피가 무너진 건 이미 반 년쯤 된 이야기입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다뤘고요. 현재의 밴드는 금융위기 시절에 준하는 위치고요.

      16년 총선에선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많이 이긴 거였는데, 당시엔 경합지역에서 거의 다 이기면서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7. 윈브라이트 2019.03.15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문재인 정권이 하는걸 보면 젊은 남성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게 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만, 자한당에 투표하게 그들을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20대에서는 아직도 자한당이 최악이고 민주당은 차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지요. 민주당에서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한당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무당층이 되거나 바미당 지지로 넘어갑니다. 제가 보기엔 그 동안 무당층이었던 사람들이 자한당 지지로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15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대 남성은 페미니즘에 민감한데, 이 면에서 자한당이 딱히 경쟁력이 탁월하지 않아 보입니다. 하태경이나 이준석이 자한당에 들어간다면 상황이 좀 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 복서겸파이터 2019.03.15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 하태경이 자한당 들어가는게 가능할까요? 특히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로 아직도 공격받는데, 자한당이 박근혜와 선을 긋지 않는다면 돌아가기는 힘들어보입니다만.

    • 해양장미 2019.03.1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어가길 원한다면 내치진 않을 거라 봅니다. 자리까지 내줄진 모르겠지만요.

    • 페네트라티오 2019.03.15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은 왜 페미니즘 문제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는 걸까요. 청년층을 위한다면서 그들의 주요 이슈에 대해선 너무나 무지하니 말입니다. 자한당이 조금만 잘하면 젊은 남성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건 굉장히 쉬운일인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3.15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에도 (주로 교회쪽) 보수주의 여성단체의 영향력이 꽤 있습니다. 민주당에 침투해있는 래디컬 페미니즘 단체들과는 생각이나 행동이 다소 다르긴 합니다만, 같은 목소리를 낼 때도 꽤 있지요.

  8. 둥둥구리 2019.03.16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잘 해서 총선때 의석을 많이 먹어줬으면 좋겠지만 얘네들도 영 멍청한 짓을 많이 하다보니 1년 후에 결과가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자체적으로 잘한 건 딱히 없는데 걍 민주당이 너무 못해서 지지율면에서 반사이익을 얻은 거에 가까우니까요.

    한쪽은 방사성 폐기물하고 한쪽은 음식물 쓰레기지만 방사능에 대해 모르고 보면 음식물 쓰레기쪽이 냄새도 훨씬 더 나고 더 안 좋아보일 수 있는데, 퇴비 처리가 안 되는 중인 거 같아요.


    강철의 연금술사는 만화책으로 다 봤었는데 호크아이의 편지에 언급된 인물들 이니셜을 종이에 써봐서 프라이드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기 전에 알게 됐었는데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 해양장미 2019.03.16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을 믿을 수 없지만, 민주당의 못 하는 부분은 신뢰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실제로 방사능이 몸에 안 좋다는 게 알려진 지 얼마 안 됐습니다. 라듐온천 같은 경우는 근래에도 몸에 좋다는 식의 인식이 있을 정도고요. 예전에는 방사성 물질이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먹기도 했었지요. 그렇게 명백하게 몸에 나쁜 것 또한 나쁘다는 게 상식이 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WyiIGEHQP8o

 



 

 정치에 대해 비교적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 중 다수가, 근래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크게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민주당의 구성원이 어떤 인물들인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민주당이 뭘 해도 놀라지 않습니다. 원래 그런 족속인 걸 잘 아니까요. 그런데 요새 정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민주당 구성원들의 성격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좀 더 중도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 능합니다.


 

 현재 민주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하던 86운동권과 90년대 학생운동권, 그리고 00년 이후의 소수 운동권과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운동권 + 급진페미정당이고,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으면 당원이 된 후에도 위로 올라가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학생운동권은 NL이건 PD건 어떤 부류건 예외 없이 대단히 사회주의적이고 집단주의적입니다. 미국, 자유주의, 자유시장, 자유민주주의, 다원주의 등 모두에 대해 대체로 무척 부정적입니다. 이걸 분명하게 가장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유로운부류는 운동권과 거리가 멉니다. 유시민 계열이나 강남좌파는 일견 자유스러워 보이는 데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자유는 지향이나 신념이 아니고 패션입니다.



 자유주의 좌파라거나, 사회적 자유주의라거나. 이런 건 사실 엄밀하게 보면 안정적으로 성립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물론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불안정한 방사성 원소처럼 유해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붕괴되기 쉬운 관념입니다. 보통 자유주의 좌파 및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은 논리적 일관성이 충분하지 못한데,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유주의는 개인을 중시하는데 사회주의는 집단성과 공동체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으로야 개인도 공동체도 다 잘 챙기면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개인을 중시하면 집단은 약해지고 집단을 중시하면 개인이 약해집니다. 특히 사회주의자들처럼 집단과 공동체를 중시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개개인 중엔 피해 입는 사람이 꽤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근래 정치판에서 이걸 정말 잘 상징하는 말이 ‘(2년만에 30%오르는) 최저임금 못 줄 사업자들은 그냥 망해라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집단적 성향은 쉽게 전체주의화 되고, 개개인의 희생엔 둔감하고 무감각해지다 못해 폭력적이고 가학적으로 발달하기 쉽습니다.

 

 민주당 운동권은 옛 운동권 사고방식의 사회주의적 순수성이 비교적 잘 보존된 집단입니다. 공산권 몰락을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은 부류는 대체로 김영삼을 따라 한나라당에 갔었지요. 정계은퇴를 했다 DJP연합으로 집권한 김대중은 정치세가 약해서 이런저런 세를 끌어들였었는데,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 출신 이인제와 이기택과 갈라진 노무현도 민주당에 들어갔고,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던 운동권 다수도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노무현이 집권하면서 김대중을 따르던 옛 민주당 파벌과 86운동권은 번번히 충돌하게 되었는데, 10년 넘게 싸운 끝에 결국 더 젊은 운동권이 DJ파벌을 거의 몰아낸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운동권들은 노무현한테도 꽤 골치거리였습니다만, 결국 문재인을 옹립하면서 86천하를 만들어내지요.

 


 페미니스트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우리나라 페미니즘에는 정말 크게 3갈래가 있었습니다. 리버럴, 래디컬, 보수-교회 세력으로 뭉뚱그려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중 리버럴은 여성 권리가 올라가면서 실질적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래디컬 페미들과 교회아줌마 여성단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자는 민주당에, 후자는 자유한국당 계열에 많지요. 후자도 답 없긴 한데 전자에 비하면 귀엽습니다. 요새 래디컬 페미니즘 천하가 된 건 더 이상 운동권들의 망상이 새 피를 수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메갈이 대중성은 없지만 광신도를 늘리면 돈도 사람도 모여듭니다. 갈 데까지 간 건데 운동권에게 현실감각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곧 죽어도 지들이 무조건 옳다 하는 게 사회주의자들입니다.


 

 이래서 YS때부터 좀 무난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싶으면 신한국당, 한나라당 입당했었습니다. 교회 인맥 따라 들어가기도 했었고, 운동권하고는 뭘 제대로 못 하니까 입당하기도 했었지요. 민주당에선 운동권 라인 안 타면 위로 올라가기도 힘들고요. 무언가 자리를 맡았을 때 뭔가 더 해볼 여지도 있었고요. 새누리당 된 후에는 시대도 당도 좀 이상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김무성 유승민 뽑을 정도로는 정상적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도록 김무성을 당대표로, 유승민을 원내대표로 뽑는 당이 더 정상적일까요, 아니면 진선미 실질적 최고존엄 만들고 이해찬이 대표 되고 홍준연 제명하는 당이 정상적일까요? 상식과 개념이 있다면 어떤 당 구성원이 더 정상적인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근래 5.18 망언으로 분노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유한국당 내에도 그런 망언에 분노하는 사람 많습니다. 상도동계 막내였던 김무성부터 당연히 분노하지요. 박근혜 체제에서 그런 김무성을 대표로 뽑았던 게 당시의 새누리당 당원들이었고요. 5.18 망언의 대표주자 지만원은 조갑제나 박근혜보고도 빨갱이라고 하는 위인입니다. 물론 조갑제 옹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5.18에 대한 헛소리 일체를 강력 부정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자유한국당은 마이너가 헛소리를 하는 거잖습니까. 헛소리쟁이 한 명 탈당도 시켰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당대표가 헛소리를 남발하고 있지요. 징계도 안 받고요.

 

 진짜로 사회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에 가지 않습니다. 거기 가 봐야 아무 것도 안 됩니다. 항상 말하지만 사회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현실을 거의 개선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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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2.16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index.php?_filter=search&mid=humor&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605094473&search_keyword=보도지침
    여가부 갖다가 보도지침을 부활시킨거 보면 이들이 진짜 원하는건 독재국가가 맞다 봅니다.
    이들이 우파를 독재세력이라 욕하는 이유도 지들이 못해서 그런게 크다 보고요.
    다만 지금 온갖 검열에 탄압이 이어지니 반대파들이 뭉치지도 못하고 힘도 못쓰는거 같군요.
    김진태 및 3인 처리가 어케 되는지 보면 저의 경우는 자한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지겠네요.
    하태경 이준석이 있는 바미당이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이들은 1년 내로 자한당 통합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니요.

    • 해양장미 2019.02.16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세력은 언론 플레이와 프레이밍에 능합니다. 자유한국당 세력을 군사정권 후예, 친일파의 후예 같은 식으로 프레이밍하고 본인들이야말로 진짜 보수라는 식으로 프레이밍하기도 하지요.

      저는 하태경과 이준석, 손학규는 마음에 드는데 바미당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한당으로 합치겠지요.

  2. 대포동 2019.02.1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자유주의 좌파같은 용어는 언어도단이라고 정의내려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마치 매일마다 캡사이신 범벅 음식을 먹으면서도 오장육부가 편안하길 바라는 매우 모순된 심산이지요 정작 좌파 가운데 가장 자유주의 성향이 짙었던 아나키스트 정치세력들은 이미 기존의 사회주의 정치세력에 의해 철저히 말살당한 과거 전적이 있습니다

    자유주의 내지는 중도 색채의 우파 사상관이 국가주의 혹은 권위주의 우파와 극렬한 마찰을 빚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발제글에서 정리해주신 대로 그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좌파 이념 자체가 원래부터 자유라는 개념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사상관입니다 자유의 기본 가치인 개인과 좌파의 기본 가치인 사회 혹은 집단 개념은 말 그대로 정반대의 개념이지요 그리고 현재 집권 세력은 그 좌파 가운데서도 현대 서방진영 정치판에서 왼쪽 최끝단에 위치한 매우 위험한 극좌 교조주의자들입니다 교조화 된 정치세력에겐 언제나 어두운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인류정치사의 진리가 저들에게도 하루빨리 적용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자유주의 좌파 - 사회적 자유주의자들은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적이고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인 포지션인데, 경제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성향이 생겨나고 유지되는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이해가 높아질수록 사회적 자유주의적 관점을 유지하기란 어려우며, 이론적으로도 실현 방안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회적 자유주의가 꿈꾸는 세상은 결국 공동체가 무한히 확장되고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는 유토피아에 가까울텐데, 우리는 유토피아를 만드는 법을 그 누구도 모르니까요.

      결국 개개인은 갈등을 빚게 되기 마련이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건 사랑하는 사이건 갈등을 온전히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갈등을 공정하고 앙금없이 해소하는 것만이 현실의 최선인데, 사회주의자들은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이라는 민주성의 기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좌파 아나키스트들은 말씀대로 소멸했고, 우파 아나키스트들만 미국에서 유의미한 세력으로 남아서 리버테리안이 되었습니다. 아나키스트들 중 비주류만 남았다는 게 좌파들의 극단성과 공격성을 잘 보여주기도 하지요.

  3. 차선 2019.02.16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donga.com/3/all/20150203/69443567/1

    몇 년 전만 해도 전교조에 20대 조합원 수가 극히 드물어 내부에서 우려가 많다는 말이 나왔죠. 근래들어 래디컬 페미니즘이 교육 현장에서도 득세하면서 전교조의 인력 수급이 용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파 정당, 시민 단체에 신규로 유입되는 인원이 적다 보니 저런 부류가 주류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9.02.16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저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몇 달 지난 후에 메르스 갤러리의 폭주가 시작되지요. 그리고는 전교조가 어그로를 끌면서 다시 흥했고요.

      정상인은 저 쪽에 가지 않게 된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피해의식이 어지간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되어버렸지요.

  4. O44APD 2019.02.16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 신입생시절 거의 끝물인 민족해방계 운동권 학생회에 참관해본적이 있었는데 과거 80년대와 거의 동일하게 가르치더군요.

    소련 붕괴때 정신붕괴가 되서 갈 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들끼이 성서무오류설을 설파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해양장미 2019.02.16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서 진성은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등에 있고, 살짝 순한맛(그래봐야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큰 차이 없는)은 민주당에 모여있는 건데요. 워낙 비현실적이라 사람이 안 모이게 된지 좀 됐고, 그래서 요새 래디컬 페미 광풍을 일으켰지요.

      아무리 겉으로만 멀쩡한 척을 해도 민주당 핵심 구성원들 대다수는 정상이 아닙니다. 집권하기 전엔 속일 수 있어도 집권하고 나면 계속 속일 수가 없지요.

    • O44APD 2019.02.1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희석시킬만한 사람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에일리언처럼 알 박았다가 당권 휘어잡는거보고 저거 학생회 장악할때 쓰던 버릇인데 옛날 버릇 어디 안갔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5. 우동닉 2019.02.16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J도 참 안목이 없긴 없습니다. 손잡을 세력을 택해도 하필 운동권까지 택하다니요

  6. 윈브라이트 2019.02.17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걸 보면 YS가 인재 보는 눈 하나는 탁월했네요.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한국 정치판에서 YS와 DJ 직계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군사독재 잔재의 친박들과 매노 운동권 세력이 양당을 점령한 시점이 국운에 망조가 들기 시작한 타이밍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7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2년에 YS가 이기면서 DJ가 정계은퇴를 했고, 이후 정치판에 들어온 사람이 많은데다 상도동계가 동교동계보다는 분위기가 젊었기에 YS쪽으로 간 정치인이 많았었지요.

      86운동권보단 윗세대인 이쪽이 대체로 풀이 좋았습니다. 적어도 어처구니없는 망상을 하는 경향은 적으니까요.

      그리고 86보다 아래 세대에서는 좀 상식적인 부류가 자유한국당에 모여있는데, 이들이 박근혜 시절 김무성과 유승민을 당대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대교체가 제대로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친박과 극단적인 우익이 너무 강해서, 상식적인 부류들이 힘이 없다는 거고요.

  7. 페네트라티오 2019.02.26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점점 분노가 쌓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해양장미님이 재작년과 작년에 쓰셨던 포스트와 비슷한 글들, 비슷한 비난들이 확연히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사후 지난 10여년간 민트릭스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이젠 진보계열의 진면모를 파헤치고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특정 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그 정치세력의 주된 지지층에게까지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근혜 이후 태극기부대가 보수성향, 중도보수성향과 분리됐듯이, 문재인은 좌파들, 사회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을 자신과 함께 관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자유에 대해서 보다 깊게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와 사회 영역에서의 자유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의 자유에 대해서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극도로 좋지않은 경제여건이 역설적으로 자유의 중요성과 필연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던 피터슨이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 '자유'의 개념을 깨닫게 해준 공이 있다고 하더군요. 억압받고 노예의 상태에 있지 않은 자는 자유를 깨닫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이죠. 그는 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이데올로기는 이성으로 인해 힘을 잃은 종교와 그로 인한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괴물이라고요.

    만시지탄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쟁취했어도 그것을 제대로 체화하지 못한 한국인들이 이제서야 그것을 심도있게 사유하고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중은.... 역시 철인이나 선지자에 의해 계몽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겪고 깨닫지 않으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은 한 번쯤은 겪어야 할 홍역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는 매우 화가 나지만요.

    • 해양장미 2019.02.2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문재인, 민주당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이 된 사람들은 진실을 좀 깨달은 것 같긴 합니다. 전에 제가 쓴 포스트처럼 민주당에 대해 소속감을 버리고, 좀 더 객관적이고 쓸 만한 논제와 담론들을 보게 된 사람들도 제법 생긴 것 같고요.

      사람은 생각하는 개인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대중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으로 움직인다면 가장 똑똑한 사람도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대중은 본질적으로 어리석으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권력을 탐하자들은 끊임없이 어리석은 대중을 만들어내고 이용하길 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습능력과 지능이 좋은 반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은 대체로 잘 모릅니다. 그런 방식으로 교육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되는 턴인 것 같습니다만, 생각이라는 걸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어야 동일한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가진 머리가 좋아도 안 쓰면 소용이 없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2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225002819414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9Gg2gkhRRKfX@h-j9Gg-A4hlq

      엠팍에도 이제 현실을 보는 사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의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걸 꼬집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이 글에 대해서 동의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 같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2.2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3 정도 동의합니다.

      현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링크 글대로 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HEf_xrgmuRI

 




 우리나라처럼 양당제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의 정치판을 간략하게 풀어보자면, 양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부류와 소속감이 없는 중도층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군소정당은 편의상 무시합니다.

 

 이 소속감은 본인이 인정할 수도 있고, 의식을 못 할 수도 있고, 사실은 있는데 의식적으로는 인정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선거를 10번 하면 8~9번 민주당을 찍는 사람은, 만약 겉으로는 민주당에 투덜대거나 불만이 많더라도 사실은 민주당에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도층, 부동층, 스윙보터는 특정 정당에 소속감을 가지지 않은 시민입니다. 이 부류의 특성은 어떤 정당이 다른 정당보다 꼭 크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용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부동층을 不動層이라고 잘못 이해하기도 하는데, 浮動層입니다. 부표처럼 둥둥 떠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정당에 있어 소속감이 있는 시민을 많이 보유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주류 정당과 군소정당의 주된 차이 중 하나가 소속감 있는 시민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심지어 군소정당 내에서도 이 차이는 큽니다. 다른 차이도 있지만 가장 크게는 이 차이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어렵고, 자유한국당은 부활했습니다.



 그런데 근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에게 소속감이 달아날 만한 언행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습니다. 특히 그 대상이 주로 청년 남성들이라는 점에서 어리석음의 극에 달한 행위라 할 수 있는데, 객관성을 전혀 가지지 못한 권력집단이다 보니 현실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자유한국당이 하는 말은 애초에 거의 제대로 듣질 않습니다. 뭐든 나쁘게 해석하고, 그나마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대체로 나쁜 말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법이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 있으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나쁜 말만 전해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불리한 정보들은 필터링되거나 집단적으로 부정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척이나 부족한 정보로, 또한 비논리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하지만 그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인정을 못 합니다.


 

 그런데 소속감이 진짜로 사라지고 나면 천천히 양쪽 말을 들어보게는 됩니다. 소속감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완전한 중도층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만, 만약 진짜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사람이 소속감이 사라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래도 자한당은 못 찍겠어!’ 라고 이야기하던 사람이라도 5~10 년쯤 지나면 진짜로 자한당을 찍을 확률도 꽤 됩니다. 소속감이라는 건 아이덴티티와 같은 것이라 무척이나 영향이 큽니다.


 

 나는 근래의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마음에 듭니다. 지능안티짓을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절망적인 정권 아래에서도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많이많이 수고해 주십시오.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라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이 나라를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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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2.1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의 파괴적인 광신성이 약이 될 때도 있네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들은 약에 쓰려고 할 때 없을 일은 없겠지요.

  2. armalitear15 2019.02.14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바미당과 자한당이 합당하고 자한당이 왼전히 부활하게 될거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더욱더 폭주하게 될게 뻔해지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2.14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누가 더 못하나 대결을 엄청나게 높은 레벨로 벌이고는 있는데, 민주당이 너무너무 강해서 자한당이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2.1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든 민주당이든 둘 다 멍청한 짓을 많이 하고 있지만 따져봤을 때 집토끼를 잃고 있는 민주당이 더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하는 짓은 과거 DJ, 노무현 정권 시기의 행보와도 차이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자신들이 선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철저히 박살내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9.02.15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은 최소한 집토끼는 잃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걸 해보고는 있지요.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떨어져 나갈 텐데, 집토끼까지 내 쫓고 있는 민주당의 미래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4. 겨울밤공기 2019.02.15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저 광신도들이 보기 싫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들이 고맙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정확히 같은 마음입니다.

    저들이 쉴새 없이 적을 마구 만들어내는걸 보면 분명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를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만.. 그 날이 너무 늦지 않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망가지기 전에요. 저도 답답해서 죽을 거 같구요.

  5. 윈브라이트 2019.02.15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순실 국정농단 & 박근혜 탄핵 때만 하더라도 제가 자유한국당을 다시 찍을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젠 제 한 평생 동안 민주당에 투표할 날이 올 거 같지가 않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도 민주당이 자유한국당보다 더 싫어진지 한참 됐네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때, 제가 다시 자한당을 찍을 수밖에 없게 되었음을 알았지요. 정치역학구도가 그렇게 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결코 안철수가 마음에 들어서 그에게 투표했던 게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는 자한당을 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상황이 조금 개선되고 그 다음 상황이 전개됩니다.

  6. 차선 2019.02.15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자한당 둘 다 강성적인 지지층이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지지율이 깎이는 당이지요.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은 강성 지지층에게 상대적으로 덜 휘둘리는 당일 것입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 일이지만 자한당이 김진태 류의 정치인들을 잘 쳐내길 바라는 수밖에요.

    • 해양장미 2019.02.15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거라는 게 집토끼도 잡고 산토끼도 잡아야 이기는 거라, 어느 한 쪽만 보면 보통 지지요.

      문재인은 산토끼를 기만해서 잡아와 당선된 정치인입니다. 지금은 산토끼고 집토끼고 떠날 준비를 하는데, 아직 어째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다보니 교만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지요. 보통은 이러다가 한 번에 토끼들이 우르르 떠나곤 합니다.

      자한당은 이번에 집토끼와 산토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지지를 꽤 까먹었는데, 애초에 이런 일을 만든 것들이 문제입니다. 강한 징계만이 활로를 만들 겁니다. 김진태 쳐낸다고 자한당 떠날 초 강성들은 그냥 떠나게 두는 게 나을 수도 있지요. 이 건에선 그자찍 대신 그민찍을 시전해도 됩니다.

    • 우동닉 2019.02.1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문제는 이종명만 본보기로 쳐내고 김진태나 김순례는 살려둘 거 같단 말이지요 ㅎ

  7. 둥둥구리 2019.02.15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딘가 결여되거나 이상한 사람이 정치인을 하는 거고 우리가 정치인으로써 일반적으로 바라는 완벽한 사람은 정치를 안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처음에는 정치에 대해서 너무 허무주의적인 의견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저 일반적인 원리를 말하신 것 같습니다.

  8. O44APD 2019.02.1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느끼는데 내각제는 포퓰리즘으로 떡칠될것 같고, 대통령제는 유지하되 여소야대가 되야 그나마 돌아가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2.1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우리나라엔 왕이 없으니까 내각제 해도 왕을 대신할 대통령은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군주 없는 국가는 대통령 뽑아 놓으면 실권을 안 주기가 어렵다보니 내각제 하기가 어렵지요. 히틀러 총통시절 거치면서 대통령이 명목만 남은 도이칠란트는 예외적 케이스겠고요.

      요즘같이 시대가 포퓰리즘으로 자꾸 치달으면 너무 권력 강한 정치인 및 정당이 안 나오는 게 최선입니다. 증오와 혐오,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정치판에서는 좋은 지도자나 정당이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냥 사고라도 덜 치게 만드는 게 낫지요.

  9. 만신전 2019.02.15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 전만 해도 저는 민주당에 소속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욕할건 했지만, 투표는 민주당에 몰빵했거든요.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중립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소중한 통찰들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후원이나 유료 구독이 있다면 해드리고 싶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19.02.15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튜브나 블로그를 해서 돈을 벌려면 찾아오는 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부동산 종말론 설파하는 분들, 구독자도 많고 돈 많이 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부동산 종말론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원 같은 걸로 돈을 받다 보면 돈 욕심이 생길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제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만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이렇게 생각 중입니다만, 앞으로 불행이 겹쳐 형편이 어려워져서 식사를 굶게 되거나 정부가 저를 탄압하거나 하면 후원을 요청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10. 대포동 2019.02.1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집권 세력과 그 추종시민들의 교조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속성은 과거 무수한 극좌, 극우 파시즘 세력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를 바가 없지요 다만 현대 자유민주정 체제에 이르러 포퓰리즘이라는 형태로 더욱 정교해지고 교묘해진 형태로 진화한 것입니다 교조주의, 전체주의 정치세력의 결말은 파국이라는 점은 무구한 인류역사에서 수 없이 증명된 진리 중의 진리이지요 요즘들어 저 작자들의 광신성이 더욱 짙어져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 작자들이 평소에 김씨왕조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가 단순히 한반도 평화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통한 자신들의 정치지지세 확보 정도의 정치공학적 차원을 넘어서서 실은 1967년 이래로 반세기 넘도록 전제군주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마음 속 깊이 동경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2.15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현대 포퓰리즘 연구에서는 이탈리아 파시즘이나 도이칠란트의 나치즘도 포퓰리즘의 일종으로 분류하곤 합니다. 본질적으로 같은 분류라는 것이지요. 극단적인 정도의 차이나 구체적인 전개의 차이는 있더라고요.

      저들은 처음부터 광신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그 광신성을 충분히 드러낼 기회나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본질을 보고 있던 이들은 지금도 저들의 행태에 전혀 놀라지는 않지요. 원래 저런 것들이었으니까요.

  11. 퐁퐁123 2019.02.15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민주당이라는 집단에 소속감을 버리고 균형적인 정치와 사회감각을 키워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던게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입니다.
    제 20대는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근래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니 최악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바닥을 찍은 주식처럼 반등의 요소도 꽤나 있어보여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정치가 이 나라 코스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이상 떨어지기도 힘든 바닥 같아 보이는데 오히려 그 점이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안철수는 실패했지만 이 답 없는 양당제를 깨려는 정치흐름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고 결국 근미래에는 언젠가 큰 충격과 깨질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후에 더 좋은 미래가 있을지 어두운 미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2.16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닥을 모르고 무너지던 코스피도 목요일날 2220까지, 저점대비 300포인트 이상 반등했지요.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만 우리나라 정치도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근래 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반자유주의적인 독재 때문에, 그나마 많은 청년들이 자유의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나쁘지만 그것이 어쩌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한국인들은 진지하게 자유의 가치를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적어도 청년 남성들은 조금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2. 페네트라티오 2019.02.22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393559

    정두언이 황교안 체제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군요. 황교안의 조심스러운 행보는 그동안 보수지지층들이 목말라 했던 신중한 언행을 채워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총선 전까지 가기 힘들다는 얘기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9.02.23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두언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요. 황교안은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당대표 같은 거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어떻게 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못하면 다른 사람이 대신 당대표 해야겠지요. 그렇게까지 못하진 않길 바랄 뿐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2.23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도 황교안이 대선후보로서는 몰라도 당대표로서는 의문이신가 보군요. 사실 정치인으로서는 신인인데 기대를 하는 것도 이상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황교안이 강성도 아니고 적당한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범보수세력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애국당과 합당이니 하는 소리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당 대표로서 요구되는 것은 다르겠지요.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유지하면서 잘 해나가길 바라는 수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가 대선후보에서 탈락한다면 정말로 암울할 것 같거든요.

    • 윈브라이트 2019.02.23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당대회 토론 영상 클립을 몇 개 봤는데 정두언의 의견에 살짝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조심을 많이 하는거 같은데 정치인으로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탄핵 찬반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OX가 아니라 세모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2012년 안철수 / 2017년 반기문의 향기가 나더군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6s-mXOgqtkw

 

 

 간략하게 서술합니다.


 

 작년에 정의당은 노회찬이라는 스타의 불명예스러운 자살 사건을 겪었지만, 시대는 정의당에 웃어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권의 자멸적인 행보는 정의당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고, 여건이 더 좋아진다면 어쩌면 대권까지 노릴 수도 있는 입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이 정권에게 우클릭은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옵션이 아닙니다. 싫어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상황에 있지요. 작년 말부터 이 정권은 이미 언행의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중도층의 불만은 다소나마 줄어들게 되지만, 진보좌파 지지층의 지지를 조금씩 잃게 됩니다. 이미 문재인이 인도에서 이재용을 만났을 때부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 내부 분열 조짐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해찬이 대표가 되고, 이재명 편을 들게 된 이후 당청갈등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 갈등은 잦아들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첨예화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의 첫 번째 선택지는 정의당입니다. 그래서 정의당에겐 그 어느 때보다도 다음 총선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성향 상 청년 남성이나 자유주의자, 또는 보수주의자가 주로 보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째서 정의당 지지가 늘어날 것인지 이해를 잘 못 하실 분들도 꽤 있을지 모릅니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우클릭을 안 하기 어렵고 우클릭을 하면 지지층이 정의당에 어느 정도 이상 넘어가게 됩니다.


 

 게다가 탈당하긴 했지만 유시민은 정의당 당원이었습니다. 유시민을 정의당 후보로 낼 수 있다면, 정의당은 차기 패권까지 노릴 수 있지요.

 

 이 정권의 무분별한 래디컬 페미니즘 행보 또한 정의당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합니다. 문재인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여성 유권자들 중 다수는 정의당이나 녹색당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민주당에 비해 페미니즘 문제에서 훨씬 급진적인 공약을 내밀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보다 총선 쪽이 소규모 정당이 더 해볼 수 있는 게 많은 판이기도 합니다.

 

 정의당의 약진은 주로 민주당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20대 남성, 영남, 자영업자의 이탈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정의당에 빼앗길 지분까지 있는 게 아마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맞닥뜨릴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서 있는 정치적 스펙트럼상의 위치는 장기적으로 수성하기 용이한 장소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각나고 약해진 자유한국당 및 바미당 세력에게 일단 필요한 건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덫에 걸렸을 때는 침착하고 요령 좋게 풀어야 빠져 나갈 수 있는 법인데, 그 동안의 자유한국당은 이성을 잃고 마구 발거둥치다가 그물에 더 얽혀버리는 것과 같은 모양새였습니다. 김병준 체제에 들어 그나마 최소한의 이성은 되찾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대조적으로 민주당은 현재 처한 문제를 풀 해법이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전혀 없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듯 민주당은 그 하부 구성 조직부터 아주 장기적인 문제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민주당 같은 나쁜 인적 자원을 가진 조직이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친문세력이 패권을 잡게 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라는 조직은 질적으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어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권력을 잡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잡음이 나오는 걸 우리는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잡음은 붕괴의 서곡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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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01.06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당 같은 당에 어떻게 정혜연 같은 사람이 부대표가 됐는지 희한하긴 합니다. 저 당에선 보기 드물게 상식인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1.0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혜연이 성소수자고 LGBT들이 정의당에 어느 정도 모여 있었는데,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GBT에 공격을 가하고 정의당 장악에 나섰던 것 같은데, 거기에 싸우는 과정에서 정혜연이 부대표에 오른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래디컬 페미니즘이 GBT를 완전히 배척하는 방향으로 가면 정의당도 잃을 게 있다 보니 일단 최소한의 협의는 된 것 같습니다만, 그 정도겠지요.

    • 우동닉 2019.01.06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내부 사정이 있었군요.

      그런데 좌파들이 정부에 실망한다하더라도 민주당 콘크리트 비율도 상당할 텐데요. 이들도 대부분 좌파들이죠. 정의당이 패권을 노려볼 정도로 커지더라도 좌파 세력의 절반 정도의 파이밖에 못 차지할 거 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또 빼박 메갈 정당의 이미지가 묻어서 남성 좌파들 상대로도 확장력이 제한적이기도 하고요. 물론 정의당이 유시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9.01.06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내부 사정은 추정입니다. 제가 제대로 파악한 건 제한적입니다.

      만일 총선에서 정의당이 20석 정도 차지하게 되고, 민주당 내 차기 패권경쟁 과정에서 유시민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유시민은 정의당 후보로 나선 다음 단일화를 시도하면 됩니다. 그러면 정의당이 패권을 잡는 게 불가능하진 않아요.

      중요한 건 진박 참사 이후 민주당이 한동안 정의당을 무시해도 충분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었는데, 앞으로는 그럴 수 없게 될 확률이 높다는 데 있을 겁니다. 정의당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 민주당은 다시 정의당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지요.

    • 우동닉 2019.01.06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과연 민주당이 정의당에게 숙이고 들어갈까요? 유시민이 정의당 후보로 나올 정도면 민주당은 박원순이나 이재명 정도의 인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는 얘기가 되는데 어느 쪽이라도 대선이라는 큰 판에서 민주당이 단일화를 해준다는 상상을 하기 힘드네요.

    • 해양장미 2019.01.06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끝까지 가면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지요. 전 그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지요.

    • 우동닉 2019.01.06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바라마지 않는 결과지요 :)

  2. 복서겸파이터 2019.01.06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당이 집권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저는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3. armalitear15 2019.01.06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지지자가 정의당으로 빠질 가능성이야 높아 보입니다.
    이쪽에선 민주당보다 훨 극단적이니 말이였죠.
    다만 우파 세력이 이렇게 분열을 할때 예전 참여정부 시절처럼만이라도 마음을 다듬고 기회를 잡기를 원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안보이니 답답하네요.

    • 페네트라티오 2019.01.06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미당은 이미 그 동력과 구심력을 잃었습니다. 조직도 지속적인 탈당으로 약해지고 있고요.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더욱 자한당으로 몰릴 것이라 봅니다. 이준석과 하태경 같이 자한당에 각을 세우던 사람들도 최근엔 수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선 총선 전에 어떤 식으로든 보수가 통합될 것이라 봅니다.

      민주당의 실정과 우경화로 인한 지지층의 이탈, 당내 계파 갈등 같은 것을 감안해 본다면 총선판세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듯 이 정권이 정신을 조금씩 차릴수록,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가 정의당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4. 퐁퐁123 2019.01.06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한국정치의 흐름대로라면 자한당과 바미당의 미래에는 큰 변수가 없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의 미래는 크게 바뀔 수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유시민이라는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가세하면서 그 파급력이 더 커졌고요.
    정의당의 지지율이 의외로 탄탄하고 확장성이 있는게 인구수 제일 많은 4050세대 좌파 성향의 사람들과 2030 페미 성향의 여성들이 충성도 높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호남이라는 특수한 지역이 있는 한국 정치지형에서 민주당의 흥망에 따라 정의당은 이 지역을 충분히 노려볼 수도 있고요.
    어쨋든 지금으로서는 정의당이 민주당을 적당히 갉아먹어 총선에서 비박이 당권을 잡은 자한당이 1당이 되고 후에 대선까지 잡는게 그나마 이 나라에는 제일 나은 시나리오일 것 같네요.

  5. 차선 2019.01.07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대권 욕심이 있는 시티즌이 굳이 정의당 후보로 나오려 할까요? 아무리 정의당의 세가 확장이 된다 해도 민주당에 비하면 선거 치를 때 분명 한계를 많이 느낄 텐데요. 민주당 입당하고 거기서 경선 치러 후보로 확정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지만, 정의당 후보로 나와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하는 건 더 어려운 일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0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시민의 경우 민주당에 비토층이 꽤 있어서, 내부 협조자가 좀 있고 민주당 후보가 어떻게 나오나에 따라서는 정의당 출마 후 단일화가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하고 나면 민주당 조직을 빌리게 되겠지요.

  6. 윈브라이트 2019.01.0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유시민이 정의당 당적을 달고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나온다면 민주당 친노친문 계열의 추대를 받고 경선에서 박원순, 이낙연 등을 꺾고 나올 거라 예상합니다. 정의당 조직으로 대선 같은 큰 선거에서 승리할 수는 없으니까요.

    2. 올해 4월 재보궐 창원 성산 선거가 가늠자가 될 거 같군요. 경남에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노회찬 지역구였는데, 만약 이 지역을 자유한국당이 가져온다면 민주-정의 진보 진영에는 타격이 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어 총선 때 민주당과 정의당이 손 잡고 선거연대를 하는 모습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건 필연적으로 민주당의 우측 지지층을 이탈시킬 거라서요. 그 과정에서 후보단일화 깽판 같은거 쳐주면 더 고맙구요.

    • 해양장미 2019.01.07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말씀대로 그리 될 수도 있겠는데, 유시민은 정계은퇴 상태를 좀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할 것 같고, 비노비문 계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시점에서는 정의당으로 정계복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선을 치른다면 조직은 단일화 후 민주당 조직을 빌려야겠지요.

      2. 홍준표가 창원에 막말 해놓은 게 있어서 그거 좀 풀어졌을지 모르겠네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DSotM9BXcL4

 


 

 이 양반을 꼽아야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꼽아보자면...


 

 일단 나는 현 정권이 종전에 성공하고 화해무드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자유한국당 계열은 구심점이 더욱 크게 약화되고 몰락을 피하기 어렵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목숨줄이 붙어있더라도 약한 상태로 남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 정권은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패할 것이고, 그렇기에 차기 대통령은 경제 쪽에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또는 실제로 그런가와 무관하게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의 전공은 경제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민주당의 독주에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유시민은 민주당 소속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친노적통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될 경우, 유시민이 정의당에서 출마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그렇게 되면 유시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것도 현재 유시민의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김경수나 이낙연보다 유시민 쪽이 인지도가 더 높고, 방송인/작가로 지내면서 이미지도 꽤 괜찮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그의 정치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의 이미지 세탁을 불신하기 쉽습니다만, 박원순 VS 유시민이라면 어쩔 수 없이 나라도 유시민을 뽑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정치인이 아닌 유시민이 다시 정치를 하게 될까요? 나는 유시민이 은퇴할 때부터 다시 정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인이 정치 끊는 건 흡연자가 담배 끊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안희정의 몰락으로 유시민에게 정치적 기회가 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안희정이 건재했다면, 유시민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은 실제 나이와는 무관하게 젊은 이미지입니다. 현 정권에 실망한 청년들에게도 유시민은 긍정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이 예측은 내가 유시민에 대해 갑자기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거나, 그가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거나 한다는 이야기와는 절대 무관합니다. 유시민은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으로 한 손에 꼽던 인물입니다. 그를 이제 와서 재평가할 이유도 없지요. 다만 나는 최근 들어 유시민으로 정권교체가 될 가능성이 현실화되었음을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확률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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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동 2018.10.07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북 종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해양장미님 예측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한국사회는 불행의 연속에 빠져들게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8.10.07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많은 변수가 있고, 미래를 예상하려면 여러 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만... 일단은 확률이 제법 있다고 생각되는 쪽을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2. 리버티12 2018.10.07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노, 친문, 운동권, 사회주의세력들의 연합체인 문재인정부도 지긋지긋한데, 그보다 더 상위호환인 유시민정부라 이쯤되면 정말 국운이 다했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정당도 민주당보다 더 심각한 정의당이고요. 유시민정부 자체를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아마 민주당에서 이재명 또는 박원순, 정의당에서 유시민이 나와 양자구도를 형성하게 된다면, 생전 처음으로 기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시민으로 정권교체가 되면, 사실상 문재인정부에서 저질러온 각종 불법행위들을 처벌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해양장미님, 얼마전에 자한당에서 전원책이 칼자루를 쥐게 됐는데, 전원책이 친박과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살려두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찢어질 게 확실하다면, 이 참에 친박과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과감하게 내보내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할텐데요.

    정치는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서 보면 저는 김병준의 판단 실책이 좀 아프게 느껴집니다. 김병준이 비대위원장에 됐을 때 상징적이라 할지라도 친박 8적으로 불리는 최경환, 김재원, 김진태, 홍문종, 윤상현 같은 인사들을 과감하게 내쫓아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한당은 친박계부터 완벽하게 정리를 해야 뭔가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현실에 맞게 대비해야겠지만, 이재명, 박원순, 유시민, 추미애, 친노, 친문, 운동권, 사회주의자, 포퓰리스트들이 지고기양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7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일단 어떤 경우에도 차악에 투표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저에게 지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은 그 누구를 고를 수도 없는 난제였지만, 박원순 vs 유시민이면 그래도 그 정도 난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전원책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별 기대가 없습니다. 그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자유한국당을 개혁시켜서 국민들이 그 당을 다시 보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저 혼자의 예측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습니다만... 각각의 시장 참여자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들도 이미 차기정권이 뭐가 될지, 대통령은 누가 될지 예측하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겠지요. 큰 손을 가진 투자자들도 그럴거고요.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현실은 변해갈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예상이 현실을 만듭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원책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해양장미 2018.10.07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전원책이 정치행위를 직접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무언가를 처음 하는 사람이 그걸 잘 할 거라 기대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3. O44APD 2018.10.07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혐오하는 정치인 넘버 원투를 다투는 시티즌유인가요. 시장님이랑 이재명이랑 vs하면 시티즌이 차악으로 선택될수밖에 없겠지만 머리가 지끈거리는군요

  4. armalitear15 2018.10.07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의 보건부 장관시절 한 일을 보면 최악이면 최악이지 좋았던 점은 없었는데 말이죠.
    대표적인 깨시민을 이용하는 답이 없는 부류중 하나로 보거든요.
    전원책이야 인지도는 높다만 지금 자한당이 하는거 봐선 잘 할지는 의문사고요.

    • 해양장미 2018.10.07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관 시절 유시민의 행보를 비판하기는 쉽습니다만, 사고방식이 좀 그래서 그렇지 적어도 심히 함량미달이라거나 상황파악을 못한다거나 포퓰리스틱하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정권 김현미나 김상곤, 박상기, 정현백 등과 비교하면 비교불가할 정도로 낫긴 했습니다.

      요새 워낙 심한 걸 보고 있다 보니 제가 유시민을 옹호할 일이 다 생겨서 참 답답한 일입니다. 물론 유시민의 진가는 개혁당 깨질 때와 국참당 통진당 시절에 드러났습니다만.

      그리고 '의문사'는 농담인가요?

    • 페네트라티오 2018.10.07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문사(疑問詞) 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7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런 것 같군요.

  5. 둥둥구리 2018.10.07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시점에서 자한당의 존재가치가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망하려면 그냥 빠른 시일 내 망하거나 쪼그라들어서 뒷세대한테 자리라도 비워줬으면 좋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8.10.07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쪼그라들려면 총선을 크게 내줘야 하고, 그러면 개헌이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그걸 감수해야만 하겠지요.

  6. 윈브라이트 2018.10.08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 안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유시민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면은:

    1. 유시민은 인지도가 넘사벽입니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도 유시민은 다 알아요. 이미 대선에 한 번 나왔던 유승민보다 유시민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2. 누가 뭐래도 친노 적통입니다. 정의당 후보로 유시민이 나오고,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이 나온다면 문재인 지지자들의 절반 이상은 정의당에 투표할 것입니다.

    3. 행정능력이 검증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현실감각이 있고 상황 판단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용 지식인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방송에서 무작정 쉴드칠때는 혐오스러운 면이 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국민연금 손댄 일화만 보더라도 문재인과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반면 유시민이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유시민은 당적을 정리한 상태입니다. 얼마전에 정의당을 탈당했습니다. 예전부터 유시민은 심메갈 라인과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치를 재개한다고 해서 다시 정의당에 들어갈 거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유시민이 민주당에 재입당하는 것도 모양새가 좀 이상합니다.

    2. 이미 정치를 안 하겠다는 말을 방송에서만 수십번, 수백번을 했습니다. 유시민의 현재 인기는 현역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기도 합니다. 정치인이 말을 바꾸는 것이야 흔한 일이긴 하지만, 유시민에겐 말을 바꿔서 정치를 재개할 만큼 큰 명분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예전에 정치를 하면서 좌충우돌 여기저기 사고치고 다녔던 지라, 스스로 정치에 환멸을 느낀 것 같기도 합니다.

    3. 서사가 없습니다.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되려면 현실 정치판에 빨리 뛰어들어서 뭔가를 해내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적어도 총선 전에 돌아와서 성과를 만들어야겠지요. 그게 아니면 야인으로 있다가 친노 일각의 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대선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쉽게 유시민에게 로열로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8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의견은 대략 이렇습니다.

      1. 노회찬이 죽어서 살짝 애매해지긴 했는데, 정의당으로 복당하지 않는다 해도 유시민은 이미 독자적인 창당경력이 2회 있고 한 번 더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리고 유시민이 복당한다면 현 시점에서 정의당이 낼 수 있는, 유일하게 당선 가능한 대선후보입니다. 심메갈이건 인천연합이건 굽히고 들어가서라도 대통령을 한 번 만들고 싶어할 수도 있지요. 앞으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여당이 될 수 있는 기횐데요.

      2. 유시민이 그 동안 정치 안 하겠다고 말해온 건, '나는 정치를 다시 하기 싫다'는 뜻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렇다면 싫어도 본인이 정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다시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민주당에 앞으로 별다른 갈등이 없고 무난하게 계속 잘 나간다면, 유시민이 정치판에 재등장할 명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해찬이 당대표가 된 이상, 이해찬은 고의적으로라도 갈등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과 유시민은 같은 라인입니다.

      3. 로열로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도 레임덕을 겪는다면, 아마 민주당에서는 누군가가 친노와 친문에 대립하는 모양새로 힘을 얻게 될 겁니다. 그건 박원순일 수도 있고 이재명일 수도 있겠지요. 이런 모양새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시민이 재등장할 일은 없겠지만, 문재인이라고 레임덕을 피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레임덕을 겪는 대통령은 여당에서 후계자를 낙점해 대를 이을 수가 없지요.

      여기에 첨언하자면, 현 시점에서 유시민보다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딱히 높다 싶은 인물이 없습니다. 유시민이 단점이나 약점이 없는 게 아니고, 안희정 미투 터진 후 딱히 다른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단 말이지요.

  7. 퐁퐁123 2018.10.09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칭 범보수 진영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황교안이 압도적 1위라는 것 자체가 이 나라 자칭 보수들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까지요.
    박근혜 이후로 한국의 자칭 보수들을 고쳐 써보려는 시도가 여럿 있었지만 결국 전부 실패하고 피할 수 없는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암세포가 퍼져가듯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무너져 가고 있는 이 나라에서 북한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로 인식되고 있는듯 하고 결국 반북 반공을 버릴 수 없는 자칭 한국 보수들은 조만간 뿌리가 뽑히게 될겁니다.
    자칭 반공 보수 유권자들은 10년만 지나도 상당수가 물리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고요.
    결국 여당-민주당 야당-정의당의 시대가 오는듯한데 미래에 이 정당들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참 막막한 시대인 것 같네요.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보다야 유시민이 낫겠지만 정의당이 여당인 시대를 상상하니 정말 이 시대가 어디까지 폭주할지 이제 궁금해지네요.

    • 해양장미 2018.10.09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만약 종전된 후 평화무드가 이어진다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습니다. 물론 깊은 불신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만약 진짜 북쪽이 정상국가화가 될 경우 뒤는 없어보입니다.

      황교안은 황교안대로 분명 박근혜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인데, 막상 친박 아니면 그를 대우할 부류가 없다 보니 저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라 할 말도 못 찾겠습니다.

      반공보수의 붕괴는 언젠가는 겪을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 하필이면 박근혜의 몰락 이후 이런 식으로 전개되게 되어 정치적 균형이 완전히 실종되었고, 좌파 포퓰리스트들이 지나치게 큰 권력을 잡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부정적인 요소가 커져가는 건 어쩔 수 없고, 우리는 각자 할 수 있는 대응을 하는 게 최선일 걸로 생각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의 소위 '정상국가화'(라 쓰고 암묵적 핵보유 인정)를 돕는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 때문이니까요.

      트럼프가 아주 자~알 놀아나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간계에 말이죠. 어차피 본인 부동산과 정치적 이익이 가장 중요한 인간이니 별 상관 없다는 입장이겠죠.

      보수 세력이 분열되고 힘을 잃은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니...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이 와중에 이해찬은 북한에 가서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충성맹세' 까지 하고 왔으니 이 땅의 보수가 얼마나 얕잡아 보였으면 그런 짓을 했나 싶습니다.

      세계 경제도 수년 내에 경고등이 켜질 것 같은데, 이대로 가다간 정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8.10.0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네트라티오 /

      트럼프건 미국이건, 누구나 각자의 입장이 중요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현 추세가 별로 손해볼 게 없습니다. 북의 핵미사일 개발이 완료될 쯤에 종전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건 예전부터 염두에 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해찬이 북에 가서 충성맹세를 했다는 발언은, 소위 반공보수 사이에서나 통할 표현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극단적이고 공격적이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최소한의 논리적인 증명을 할 수 없는 발언은 삼가주십시오. 법정에서도 통할 정도로 증명 가능하다면 하셔도 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10.0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의 입장에선 그렇습니다만, 한미관계가 동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동맹국을 배려하는 것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친미를 주장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말입니다.

      이해찬은 오만함을 비꼬는 표현이었습니다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10.09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의 동맹국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종전에 협조하기를 강력 요청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종전에 협조하는 것은 동맹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 상황이 마음에 들건 들지 않건, 미국에게 국내 비주류 의견인 반북을 동맹국의 의무로 요구하는 건 객관적으로 무리입니다. 가질 수 있는 불만이라면 '미국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가?' 의문 정도겠지요.

  8. 복서겸파이터 2018.10.15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edia.daum.net/photo-viewer?cid=2998#20181015102701059

    글쎄요, 본인이 하는 말을 지켰으면 좋겠는데, 저 자리에 있던 분이 하는 행동을 보니 영 신뢰가 안가네요.

    • 해양장미 2018.10.15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인 정치 안 하겠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믿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 복서겸파이터 2018.10.15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시티즌 유는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황이나 주변사람들이 그를 그대로 놔두지 않겠지요.

      그런 걸 보면 정치라는 것이 진짜 살아있는 무언가 같아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번 발을 들여 놓은자들을 곱게 놔두지 않는 ㅎㅎ

    • 해양장미 2018.10.15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정치인이 정치 끊는 건, 흡연자가 담배를 끊거나 애주가가 술 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한동안 마시지 않으면 딱히 생각나지도 않지요. 다시 마시고 싶다는 욕구도 낮은 상태가 됩니다. 그렇지만 가끔 생각나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마실 수도 있고,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 쉽습니다.

      저도 지금의 유시민이 딱히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지나 마음에 상관없이, 신뢰할 수가 없을 뿐이지요.

아마도 다가올 것 같은 미래

정치 2018. 9. 25. 11:3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rV61ATP3Ec



 

 김정은이 개발한 핵을 매도해서 가장 이익을 볼 시기는 미국 중간선거까지입니다. 문재인은 북미 관계에서 서로 부족한 신용을 보증해주러 뛰어다닐 것이고, 트럼프는 중간선거가 끝나면 북핵 문제를 더 뜻대로 어쩌기 힘들다는 걸 알고 있을 것입니다.


 

 종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이 여기서 어깃장을 더 놔서 볼 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문재인은 자신과 남측이 북핵을 책임지겠다는 말을 미국에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위인이고요.


 

 또 미국이 어느 정도라도 염두에 둘 법 한 게, 한국의 반미화 및 문재인 정권의 장기집권 가능성입니다. 여기서 미국이 계속 종전에 반대하면, 노스코리아 대변인 및 신원보증인이나 다름없는 문재인이 장기 집권하는 가운데 한미관계가 악화되어 종전을 하는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종전 선언 자체는 그야말로 선언적인 것입니다. 종전 후에도 북쪽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의문스럽게 굴면, 얼마든지 관계는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통 크게 양보해서 종전 선언을 하는 쪽이 정치적으로 유리할 만 하며,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군산복합체에 로비를 받는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공격할 여지도 있습니다.


  

 종전을 목표로 보고 진도를 빼기엔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으며, 이번에 종전을 하지 않으면 언제 종전할 수 있을지 또 모를 일입니다. 영원한 전쟁이란 없는 법이고, 전쟁이라는 게 결국 손익계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절대다수라는 걸 감안하면 이 시기는 전쟁이 끝날 확률이 높은 시기겠지요.


 

 한편으로 종전이 된다면 빨리 될수록 좋습니다. 내 생각에 문재인 재임 안에 종전선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빠를수록 그나마 낫습니다. 총선 전에 되거나 문재인 임기 말에 된다면 그쪽이 훨씬 나쁩니다.


 

 그럼 종전 이후를 생각해볼까요.


 

 종전 자체는 좋은 일이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맞이할 종전은 그리 마냥 기쁜 건 아닐 거 같습니다. 최우선적인 문제부터 이야기하자면, 종전선언이 되는 순간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은 다시 한 번 하늘을 찌를 겁니다.


 

 민족주의 감정을 고취시키는 건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지지율 회생의 치트키였습니다. 김영삼은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하고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었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던 노무현도 김정일하고 정상회담 하고는 지지율 반등했었습니다. 이명박도 독도 방문하고는 지지율 반등이 있었고요. 종전선언은 이보다 훨씬 강한 지지율 상승 효과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문재인정권은 통치를 역대 최악으로 못하면서, 아집은 무척 강합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빨리 떨어져줘야 이 정신 나간 정책들도 좀 덜해질 텐데, 종전으로 지지율 높아지면 어디까지 폭주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미 경제문제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종전 건으로 모든 경고를 덮고 있는 상황이라 근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증세도 문제입니다. 이 정권은 종전되고 나면 세금을 잔뜩 뜯어서 북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 보입니다. 그 시점에선 퍼주기론 같은 유행 지난 문구는 전혀 통하지 않겠지요. 그런데 이미 이번 정권은 과세 문제로 복합적인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어요. 세금을 뜯으려 하면 할수록 부작용이 심해질 거고, 현명하고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은 이미 대비하고 있을 겁니다. 증세는 시장경제의 활력을 필연적으로 떨어뜨립니다.


 

 헌법개정도 문제입니다. 종전은 개헌의 강한 명분이 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회주의 헌법을 밀어붙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지요. 이미 밥벌레에 야합을 일삼는 무능한 족속인 자유한국당은, 종전이 되면 더 멘탈이 깨져서 도저히 신뢰 불가능한 상태가 될 걸로 예상합니다. 이원집정부제 떡밥이라도 던져주면 바로 야합할 것 같아요.


 

 한미동맹은 유지될 것이고, 주한미군은 철수하지는 않을 테지만 위상이 추락하고 규모도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모병제 압력을 받을 텐데, 더 이상 노동력 착취 같은 징병제를 밀어붙이기는 어려워질 테니 종전 전보다 국방비가 딱히 적게 들어갈 거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일단 이전보다 좋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헌법이 개정될 겁니다. 자유주의는 버려지고, 민주주의만 남을 겁니다. 그것은 포퓰리즘과 같은 것이 되거나, 아니면 인민(민중)민주정체를 의미하는 것이 되겠지요. 우리는 더 사회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이며 대중독재에 가까운 나라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이 말했던 나라다운 나라는 그런 것이었나 봅니다.


 

 자유한국당은 끝없는 와해를 보여주고 있는데, 꽤나 이질적이던 그들을 그동안 이어 붙여주던 건 역시나 반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그들에게 치명적이긴 했지만, 대북문제가 그들을 괴롭히고 있기도 합니다. 그들은 김정은이 배신하고 어깃장을 놓을 것에 과도하게 배팅하고 있는데, 만약 김정은이 배신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부활하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예상들이 틀릴 가능성도 높을 겁니다. 앞으로의 모든 가능성들은 열려 있는 것이고, 다양한 미래가 있을 수 있지요. 그러나 확률적으로 높다고 생각되는 경우의 수들 중 그다지 좋아 보이는 건 없습니다. 나는 현재를 낙관하고 있는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만, 동시에 그러한 태평함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문재인 당선된 이후 마음 편할 날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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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8.09.25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주의에 대해서 부정적인 멍청이들이 많더군요.
    뭐 중국 북한을 사랑하는 운동권이야 말할것도 없고 우파쪽도 그러니요.
    정작 그 자유가 없으면 어케 되는진 누구보다 잘 아는 작자들이 스스로 그걸 거부하니 말이죠.
    이명박근혜때 그리 신나게 표현의 자유 거리며 정부 욕하던 작자들이 정작 지금 욕하면 처벌하자 소리 해대는거 보면 사회주의자들은 누구보다 자유를 싫어하고 이중성이 넘쳐나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25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보수우파들 중에는 민주당보다도 자유주의에서 더 먼 부류가 좀 있지요. 자유주의라는 말을 공산주의의 반대말로만 이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요.

      이중잣대와 내로남불은 대다수 사회주의자들의 본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필연적으로 집단주의적인 사회주의를 밀어붙이다 보면 결국 본인도 손해보거나 납득하기 힘든 경우가 반드시 생기는데, 그걸 인지한 상황에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지속하려면 이중잣대를 들이대거나 굉장히 착해야 하거든요.

  2. O44APD 2018.09.25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무리봐도 이번 평화무드가 우리 시대의 평화가 찾아왔다 로 밖에 보이지 않는단 말이지요.

    우리시대의 평화보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통받는건 국지적일 것 같고 불행한건 제가 거기에 속한 당사자라는 점이겠지요.

    이래저래 속이 불편합니다.

    • 해양장미 2018.09.25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시대의 평화라 하심은, 미래에 다시 군사적 긴장이 올 걸로 예측하신다는 이야기일까요.

    • O44APD 2018.09.25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은 숨겨질 핵때문에 느껴질 숨겨진 군사적 긴장이고 반 정도는 저변에 깔린 거짓된 평화라는 느낌도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25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종전이 된다 해도 군사적 긴장이 0이 되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얼마 전까지 포 쏘고 맞고 대응포격하던 사인데요. 전쟁이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복합적인 대응을 해야하지요.

      그래도 일단은 지금보다 평화로워지긴 하겠지요. 그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닌데요.

  3. 윈브라이트 2018.09.25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이 살아남으려면 비핵화 협상이 실패하고, 김정은이 다시 핵실험을 하고, 미국이 강경 대북정책과 제재로 선회하고, 문재인이 우왕좌왕해야 합니다. 그렇게까지 돌아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번 추석 민심 밥상머리 프레임 싸움에서 야당이 또 완패한거 같습니다. 타이밍이 너무 완벽했어요. 경제문제에 대한 불만은 쏙 들어간거 같네요. 3개월 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마 2~3개월 쯤 후에 또 종전선언 밀어붙이고 계속 이런 패턴이 반복될거 같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지지율 올리기가 쉬웠던 것이었나요. 제가 박근혜였으면 20대 총선 직전에 진박 공천에 매진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김정은과 정상회담 추진했을 것 같네요. 정직한건지 바보같은건지.

    • 해양장미 2018.09.2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너무 멀리 왔고, 저 밥벌레들은 반공 빼면 뭐가 안 되나 봅니다.

      박근혜야 총선은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하고 본인 권력만 다지려고 하다가 그리 된 것이지요. 이명박은 독도만 가도 지지율 반등했었습니다. 박근혜는 역사교과서 트러블에 위안부 합의까지 그리 해버렸으니 망할 수밖에 없었지요.

  4. 우동닉 2018.09.25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306211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70%를 상회했답니다. 종전선언까지 있다면 어쩌면 전무후무한 90%대 지지율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 해양장미 2018.09.25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기억으로는 김영삼이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할 때 지지율이 90%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기말에는 최순실 게이트급 지지율을 찍게 되지요.

    • 윈브라이트 2018.09.25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웬만하면 여론조사들을 신뢰하는 편이긴 하고, 매주 리얼미터와 갤럽은 챙겨보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 여론조사기관들은 영 신뢰가 잘 안 갑니다. 이럴때만 갑툭튀해서 정권에 유리한 통계를 내놓는거 같은 느낌도 들구요.

      김정은 방한 찬성 여론이 87%라니... 이건 뭐 박근혜 탄핵 때 찬성여론이 78~80%고 검찰개혁 찬성 여론이 82%인가 그랬는데, 김정은 방한 같은걸로 국민대통합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 해양장미 2018.09.25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정은이 방한하면 통일(또는 종전)이 될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5. 찬슬- 2018.09.25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우리와 우리 우방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려면 종전에서 끝날 게 아니라 북한을 "그 새끼는 우리 ♫♬♫♫"로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 부분을 고려하고는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북한은 사실상 중국의 위성국 같은 위치지만, 종전을 하고 경제 개방을 추진한다면 단기간 동안에는 미국에 강하게 쏠리는 스탠스가 되는 모습이 보이겠지요. 20세기 초의 독일제국이나 우리의 참여정부 시절이 그렇듯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 잡아 보겠답시고 북한이 눈치게임하는 건 외교적으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게 분명합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경제가 휘청하는 중국은 그간 쌓여온 사회적 모순과 함께 경제적 위기가 올 수 있겠고, 이를 토대로 나타는 사회 전반적인 불만을 주변국에 대한 무력 과시로 해결하려 들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타깃이 되지 말란 법도 없지요. 중국이 건드릴 수 있는 주변국 중에서는 가장 말썽이 많고 또 만만하니까요. 결국 북한이 믿을 건 핵 또는 미중 어느 한쪽에 확 붙어 버리는 것인데, 끝끝내 핵을 포기 안 하면 결국 우리 정부가 한 일들은 호구짓이 되는 거고, 중국에 붙는 길을 택하는 것도 종전과 경제 개방으로 생기는 과실을 중국한테 갖다 바치는 꼴이 됩니다. 결국 우리한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은 북한을 친미 국가화 시키는 건데.. 북한이 체제 보장을 계속해서 부르짖는 것도 체제 붕괴시 김씨 왕조가 가장 위험해진다는 점에 더하여 체제 위기가 올 때 미국이 자기들 뒷배를 봐 줄 수 있느냐 계속 묻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한미일북을 한 동맹으로 묶어 버리는 게 좋을 텐데 싶기도 하지만..

    • 해양장미 2018.09.2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 측에서 북을 건드리는 건 여러 모로 리스크가 있긴 한데, 그와 또 별개로 중국과 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은 이미 있었습니다.

      북은 입장 상 어느 한 쪽에 확 붙진 않을 겁니다. 파키스탄처럼 핵을 용인해준다면야 미국 쪽에 붙을 수도 있어보입니다만, 일단 그래보이진 않고요. 이 정권은 북에 빠르게 투자해서 지분을 늘리는 방식을 택할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중국이 북을 부당하게 건드리면 우리 재산이 손실되는 상황이 올 수 있겠지요.

  6. 대포동 2018.09.25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 정상 간의 합의문 내지 정치적 선언이라는 것은 행정부 수장의 의지만으로도 얼마든지 성사가능한 것이니 트럼프와 김정은이 함께 10월달에 종전선언문을 발표할 가능성 또한 이제는 전적으로 트럼프 개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그렇기때문에 중간선거 실시이전의 2차 미북정상회담의 개최여부가 곧 종전선언의 여부와 같은 의미라고 간주해도 무방합니다

    양국 정상 간의 합의선언이 실질적인 법적 구속력은 전혀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대한민국 국방안보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날 겁니다 현재의 우리나라 집권세력은 북쪽의 기존 재래식 전력 증강이나 핵보유여부와는 무관하게 저 종전선언에 기초한 남북간 군사합의사항을 매우 철저히 지켜나가길 그 누구보다 원하는 세력이고 저러한 기조의 국방안보 정책을 펼치게되면 그때는 당장 조선인민군을 주적으로 상정하는 한미연합 전력 기반의 작계들부터 모두 뜯어고치게 되겠지요 김씨왕조가 한국에 대해 무장족쇄를 채워놓고서 그 족쇄를 다시 풀어주는 이를테면 연평도 포격같은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저러한 국방안보 정책 기조 속에서 한미군사동맹의 틀이 갈수록 약화되는 것은 트럼프가 종전선언을 결심하는 순간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25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트럼프는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북에 유화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업적을 만들고 싶기도 하겠고, 중국도 견제하고 싶겠고.

      종전선언이 있고 나면 아마 한미연합사도 약화되겠고 전시작통권도 환수될 겁니다. 주한미군이 철수까지 할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지만, 한국전쟁으로 생겼던 틀이 약화되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추천 브금은 우리 대통령께서 친애하는 북쪽 버전으로 초이스했습니다.

 

https://youtu.be/rDz1X_Jn48A

 

 

 

 이 밥벌레 자유한국당이 또 야합했나 봅니다. 김병준에 기대 좀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입니다.


 

 920일 목요일, 상가임대차 보호기간 10년 연장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사회주의 국가의 폭주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렇게 되면 상가임대차 계약기간은 무조건 10년이 됩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4109064

 

 이 연장안은 임차인 입장에서 안정적인 장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좋을지 모르나, 손해보고 싶은 임대인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계약이란 각자가 어느 정도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선에서 맺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앞으로 신규계약하는 상가임대차 가격은 좀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요. 그에 앞서 상가건물 투자 자체의 매력이 감소할 겁니다. 상가건물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주인 없는 유령상가가 늘어날 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슬럼가 늘어날 게 뻔히 보입니다.

 

 10년 장사하고 싶으면 상가건물 사면됩니다. 계약 맺으면 10년을 강제로 빌려줘야 하는 법을 만들다니, 이 사회주의자들은 개인의 소유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말 법인세 건도 당하더니 이번에도 야합하는 자유한국당은 진짜 왜 있는 건가요.



 젠트리피케이션은 일부 번화하고 잘 나가는 동네 이야기일 뿐입니다. 대다수의 상가건물에는 별로 해당사항 없는 이야기지요. 이 사다리 걷어차기 전문 정권이 쳐다보는 건 강남 아파트와 강남 번화가뿐인가 봅니다. 괜히 강남좌파 소리 듣는 게 아니지요. 요새 여의도나 마곡, 신촌 등지에도 상가 공실이 얼마나 많은지 알긴 아는지 몰라요.


 

 그리고 밥벌레 자유한국당은, 또 한 번 존재 이유를 상실하였으니 가능하면 스스로 해체해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생길 자리라도 내 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문제까지 민주당하고 야합할 거면 야당이 왜 있는 것입니까?


 

 이런 식으로 가면 한국에 돈을 투자할 사람은 점점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도 해외투자나 달러, , 은을 보유하는 걸 주변에 권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을 거부하는 곳에 자유와 번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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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나우어 2018.09.21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문제 보면 정치도 문제이고, 야당도 문제지만, '무조건 임차인 편만 들어야 선(善)이라는 종교적믿음을 가진 몇 몇 사람들도 참 엄청난 문제같습니다. 뉴스 댓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요.

    김병준이 소상공인 만나러 다니는 그 시점에도 이 법이 임대료 상승을 불러오고 재산권 침해를 부를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했지만, 그 반응이란게 역시 한국당은 안된다 부자편이다 대충 이런 거 뿐이에요. 심지어 소상공인회 회장이란 사람까지도요. 거기에 문화권력은 이미 완전히 넘어가버린지 오래라, 이 지점에 대해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압도적인 누군가에 의해 입막음, 양념쳐지는게 벌써 몇 년째이고.

    앞으로는 임차인도 아무나 안 들이고 엄청 까다롭게 볼테고, 그외에도 정말 많은 문제들이 터질텐데, 이제 대체 누구를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궁금하네요. 건물주를 계속 악마로 두고 싶겠지만 이런 상황이면 투자해서 건물 살 사람 없을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9.21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가 미쳐돌아간다면 누군가는 브레이크를 잡아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맡은 쪽이 그걸 못하니 뭐가 제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김병준도 이 문제를 모르지는 않았겠지요. 그의 뜻대로 뭘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결과입니다.

      상가건물 투자자라고 다들 여유로운 부자인 게 아닙니다. 융자를 크게 끼고 있는 사람이 많고, 그저 투자처로 상가건물을 선택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건으로 투자 메리트가 줄었고, 전반적인 상가건물 가격이 내려갈 확률이 높아졌으며 그러면 연쇄적인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지요.

  2. armalitear15 2018.09.21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제일 큰 문제는 건물주=악 공식이 박혀버린 언더도그마가 문제죠.

    그 유명한 리쌍 사태만 했어도 리쌍을 욕하던 사람들이 제법 됬으니요.

    이미 뭐 대부분 상가서 망하는 상점들이 넘쳐나도 저들은 망하는 이유로 무조건 건물주가 돈 올려서 탓만 하더군요.

    요즘 이런 정신나간 법만 계속 발의되서 그러는지 몰라도 누가 했던 한국인들이 사회주의에 미쳐있다 했던 망언이 예언이 안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21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리쌍-우장창창 사태에서 마지막엔 대다수가 리쌍 편 들었는데, 민주당은 끝까지 우장창창 편 들었고 결국 국회에서 이 악법을 밀어붙였지요. 자유한국당은 야합했고요.

      경제정책 잘못해가지고 망하는 상가, 상권 넘쳐나는 이 시대에 이리 추가타를 날리는 걸 보면 참 잔인무도하고 공격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3. 퐁퐁123 2018.09.21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제 생각에는 자유한국당 탓만 하기도 좀 뭐한게 국민들 눈치 보고 표계산을 해보면 자한당 입장에서도 답이 안나오긴 할겁니다.
    정치인들이 국민들 눈치보고 끌려가는거야 기본적으로는 당연한거고 결국 근본적인 문제점은 국민들에게 있겠지요.
    국민들 스스로가 이 사회주의 포퓰리즘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무슨짓을 하든 결국 소용이 없을겁니다.
    이 나라가 점점 사회주의 포퓰리즘으로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국민들이 그걸 원하기 때문이겠죠.
    제가 보기에는 일단 이 나라 사람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가 너무 빈약합니다.
    서구와는 달리 강제로 이식돼 국민들의 이해가 일천한 이 나라의 민주정이 그렇듯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많은 시간이 흘러야 어느정도라도 전반적인 흐름이 바뀌겠죠.
    그것에 따른 국가의 후퇴는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각자도생의 시대가 왔다고 봐야겠네요.

    • 해양장미 2018.09.21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은 예전부터 쭉 시장경제를 지지하지 못하고, 사회주의 세력에 밀리고 야합하면서 이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끌려가면 안 됩니다. 지금 이런 건 그야말로 포퓰리즘이에요. 포퓰리즘은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것이고, 그걸 막을 수 있는 것도 정치인입니다.

      여기서 이렇게 야합한다고, 싫어하던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을 다시 봐 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망하는 사람만 늘지요. 자유시장에 대한 신뢰도 부족하고 뚜렷한 이념도 없으니까 야합하는 겁니다. 국민 탓이야, 퐁퐁님은 해도 되지만 자한당 정치인은 하면 안 되는거고요.

      이 나라의 경제적 미래는 끊임없이 암울해지고 있고, 말씀대로 각자도생해야 하네요. 아직은 바닥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끝없는 추락만 맛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O44APD 2018.09.21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노믹스 전의 일본처럼 대도시에도 금이 쫙쫙 갈라진 건물들을 볼수 있겠군요.

    궁중족발 사건 당사자 구형도 7년인거 보고도 어이가 없었는데 이번 임대차도 거의 떼법급으로 통과시켜버렸군요 진짜 이 국가는 대중주의를 너무 좋아합니다.

    • 해양장미 2018.09.21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그래도 재정정책도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해본 다음에 그렇게 된 거였는데, 한국은 그냥 반시장적으로 좌파 포퓰리즘 밀어붙이다가 외부충격도 없이 시장 말아먹는, 거의 전무후무할 케이스가 될 상황입니다.

    • O44APD 2018.09.2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이 정부의 가장 큰 원죄는 국민들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고 갈라치기해 대중주의를 이끌어낸게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에서는 두고두고 언급될것 같아요.

  5. minddiver 2018.09.21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자유한국당에 대한 일말의 희망도 접으신 건가요? 개헌막이용으로써의 가치조차도 이젠 떨어져버린 걸까요?

    자한당의 정치적 행보가 계속 실망의 연속이니 참 뭐 할말이 없네요.

  6. 대포동 2018.09.21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따지고 보면 전부 그 분들께서 수년 전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이 마치 건물주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악인냥 끊임없이 선동한 노력의 결실인 것이지요 오히려 젠트리피케이션이야말로 임대인들의 과욕으로 인해 임대인 스스로 망해버리는 자유시장경제의 자정작용이라는 것을 저들은 죽어도 인정안합니다 이제 상가임대차 보호기간이 터무니 없이 늘어났으니 전국 각지의 임대보증금은 당연히 올라갈테고 그로인해 지금도 공실 투성이인 전국 각지의 신도시 신축상가와 슬럼지대 구축상가 공실률이 더 뛰어오르는 악순환을 초래할 겁니다

  7. 차선 2018.09.21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 마지막 문단처럼 투자자들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멀지 않은 미래에 개인이 달러나 금을 보유하는 한도를 낮추는 규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도 정권이 바뀌지 않는다면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gsoNl0MzDFA

 





 리얼미터 82주차 주간동향이 일단 이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58.0%(5.2%p), 부정 35.8%(5.4%p)

 

[정당 지지도] 민주당 40.6%(2.2%p), 한국당 19.2%(1.6%p), 정의당 14.2%(0.1%p), 바른미래당 5.5%(0.3%p), 평화당 2.4%(0.4%p)

 

 포인트를 좀 짚어보자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주간동향에서도 확연한 하락세가 확인되었습니다. %도 많이 빠졌지만 내용은 더 튼실한데, 중도층·보수층·진보층, PK·TK·충청·서울, 50·60대이상·20·40대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계층 이탈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게, 민주당 지지율이 2.2% 하락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6% 올랐다는 겁니다.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빠지고 자유한국당에는 조금 돌아가는 모양새가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후 쭉 빠지고 있는 데는 역시나 경제악화가 시민들에게 체감이 되면서 그리 되는 게 주 원인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추측이 맞다면 앞으로 문재인 지지율은 한참 더 빠져야 합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황교안 대행 때 최고점을 찍다가, 박근혜가 탄핵된 시점부터 하락세를 보이고는 문재인 취임 후 반등 없이 쭉 내리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경제라는 게 투자를 해야 뭐가 나오는데, 문재인은 각종 규제와 세제 개악, 임금강제인상 등으로 투자를 못 하게 만드는데다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 하고 아집을 부리기 때문에 경제가 좋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문빠는 그 동안 문재인 지지율 고공행진의 주역이었습니다만,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 문빠가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이 될 것입니다. 문빠의 오만함과 광신, 맹목성은 꽤 심한 거부감을 자아내기 쉽습니다. 이미 문빠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여초도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곧 30%대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 갈등이 꽤 심해진 상황 같기도 합니다. 정치학적으로 어떻게 봐도 현재의 민주당을 튼실하고 잘 돌아가는 정당이라 할 수는 없는데요. 애초에 민주당은 사회적 자유주의를 표방합니다만 실제로는 완전히 민주사회주의 및 민주집중제 정당이다 보니 이념 제시부터가 기만적이고, 내부에서 올바른 말을 하는 게 아예 불가능한데다, 의사결정구조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한 면이 많아서 내부분열이 시간문제에 가깝긴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김병준 비대위가 다소의 긍정적인 기대까지는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적어도 홍준표처럼 막말은 안 하니 조금 더 좋게 보이는 면은 있겠고요. 현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다음 총선에서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보수층은 지선 이후 자유한국당 지지에서 많이 이탈했는데, 이는 당장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정의당은 노회찬의 죽음으로 인한 지지율 상승효과가 끝난 걸로 보입니다. 천천히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 생각합니다.


 

 본래 이 정권의 이러한 지지율 붕괴는 6개월이 빨랐어야 합니다. 1월에 붕괴하다가 북조선과 화해무드로 들어가고 평창올림픽이 어찌 잘 되면서 지선까지 지지율이 고공행진했었지요. 홍준표는 훌륭한 민주당 스파이 노릇을 했고요. 그러나 북미회담 및 지방선거 이후 과도했던 기대가 식고, 경제문제 등이 가시화되면서 지지율이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제야 6개월 동안 돌아 돌아 원위치에 왔네요.


 

 이제 문재인 지지율은 진짜 제자리로 향할 차례입니다. 당선되었던 41% 말이지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레임덕이 올 겁니다. 중간에 종전선언이라도 있다면 또 몇 달 반등할진 모르겠습니다만, 종전은 그저 본래 그리 높지 않은 전쟁위험을 더 낮출 뿐입니다. 따져보면 경제도 어려운데 돈이 꽤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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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8.08.13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손에 미치는곳 전부 재앙쇼를 펼치고 있는데 저 평화쇼 티켓값은 개성공단을 필두로 철도 에너지 등의 인프라 사업이겠지요

    정치인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고 관심도 없이 살아왔습니다만은 이번 문재인만큼 한 인간의 존재 자체가 혐오스러운적은 처음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13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요샌 정치인 싫은 순위에서 문재인이 1위 자리를 위협중이네요. 1위가 워낙 대단해서 좀처럼 위협받을 일 없을 것 같았는데요.

    • 윈브라이트 2018.08.14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 아무래도 진짜 포퓰리스트는 도시 하나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말아먹는데서 진가가 드러나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권력보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위분이 똑같은 크기의 권력과 똑같은 광신도들을 손에 쥐고 있다 생각하면, 저한테는 아직도 현재 1위분이 압도적 밸붕 넘사벽이네요.

  2. armalitear15 2018.08.13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경제라는 클린턴의 말이 참 명언입니다
    실제로 지지도 하락의 제일 큰 이유는 경제가 상당하죠.
    본인들이 경제가 어려움을 체감하게 되니 지지도가 악화될 수밖에요
    물론 문빠들이야 이것도 적폐의 음모로 여론조작하지만요

    • 크나우어 2018.08.13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 때도 보수언론이 경제위기설 퍼뜨려서 지지율 떨어졌다고 믿는 광신도들 지금도 많은데요 뭐.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되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지켜야한다 어쩌고 저쩌고 속지말자고 다시 각종 댓글 점령 중.

      딴소리로, 노무현 때는 그렇다쳐도 저는 요즘처럼 경제 걱정되는 건 진짜 처음입니다. 시화나 안산 쪽 가보면 공장들 정말 많이 문 닫았어요.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종각이나 구로디지털단지쪽 가도 임대 구하는 상가들 천지이고. 하지만 대깨문들은 여전히 언론의 선동 운운하니, 참 강남좌파가 괜히 강남좌파가 아니구나 싶음. 본인들은 힘들지 않으니 남들도 안 힘든줄 알고 선동 운운...

    • 해양장미 2018.08.13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엔 적지 않았지만, 고공행진 중이던 소비자심리지수도 7월에 급락했습니다. 드디어 이 좌파 포퓰리즘 정권을 뽑은 대가가 국민들에게 체감이 될 정도로 찾아오고 있는 것이지요.

      크나우어님 말대로 요새 상가고 공장지대고 말이 아닙니다. 나라 기둥뿌리 뽑히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3. 대포동 2018.08.13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이 잘하는 게 딱 두가지 있습니다 전정권, 전전정권의 치부 들춰내서 푸닥거리질하는 것과 과거 극우, 극좌 파쇼 국가에서 밥먹듯이 자행되던 철저히 정치공학적으로 계산되고 기획된 국가권력자의 대중기만적 쇼통놀음말이지요 그런데 전자는 이미 박근혜와 이명박이라는 대마를 전부 일찌감치 감옥에 쳐넣으면서 이미 볼 재미 실컷 다 본 덕택에 이제 더 이상 푸닥거리질해봤자 먼지만 일어날 뿐이지요 한마디로 볼짱 다 봤습니다 상대 대마를 일찌감치 다 잡은 판국에 나머지 피래미들 조져본들 그게 일반 대중들에게 얼마나 큰 감흥을 불러일으킬런지요 일례로 양승태건과 기무사건으로 지금 한달이상 kbs, mbc 총동원해서 매일마다 불을 지펴대도 이제는 씨알조차 안먹힙니다 오히려 지지율이 지선 이후로 반등의 기미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요

    이번 정권의 최대장기인 쇼통놀음의 사실상 알맹이라 할 수 있는 대북평화쇼통도 이미 집권 1년여만에 뽑아먹을 대로 다 뽑아먹어서 더 이상 우려낼 게 없어보입니다 노무현, 김대중조차 임기내내 고작 한번씩 만났던 북쪽 왕조국가의 군주를 대통령 임기 2년차에 불과 2개월에 걸쳐서 벌써 두 번씩이나 만났고 여기에 사상 최초의 미북정상회담으로 화룡정점이 찍히면서 이미 대북평화쇼통도 볼짱 다 봤지요 이제 어지간한 연출장치로는 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그나마 주력컨텐츠로 밀고있는 중인 종전마저도 북한의 비핵화가 갈수록 허상이 돼감에 따라 미국이 받아들일 확률이 점점 더 희박해지는 현 정세에서 제대로 이뤄질 가능성조차 매우 불투명해져가는 상황이지요

    이렇게 자신들의 최대 정치적 재주가 다수의 대중들을 상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먹혀들지 않는 현 상황에서 지지율이 앞으로도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은 자명해보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이 작자들이 지지율 40퍼센트대가 붕괴되고나면 어떠한 일을 또 벌려놓을지 다소 우려가 됩니다 노무현은 인기가 시들해지니 그나마 정신을 조금이라도 차렸는데 이 작자들은 궁지에 몰린 쥐새끼들처럼 최후의 발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광신적인 정치집단이지요 물론 그렇게된다면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명줄만 앞당기는 길이 되겠습니다만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해서라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말아야겠지요

    • 복서겸파이터 2018.08.13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디부터 내용까지 시원합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8.08.13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소비자심리지수의 급락까지 나타난 상황이고, 말씀대로 푸닥거리는 할 만큼 해놓은 상태라 지지율 하락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지요.

      일단 불만이 표면화되고 나니 문빠들의 무리한 완장질이 불만을 더 추가로 만들고 있고, 미국엔 종전선언 요청했다가 거부당했고 석탄으로 약점잡혀서 대북문제에서 목소리도 세게 못 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야기하신 것과 같이, 역시나 이 정권이 곱게 이대로 무너지고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데요. 아주 평온한 미래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차선 2018.08.13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권이 들고 있던 패들 중에서 가장 강한 거라던 계엄령 떡밥을 각종 매체에서 몇 날 며칠을 지겹도록 떠들었음에도 60퍼대가 깨졌는데, 이를 통해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대중들이 늘어났다는 것과 더 이상 이명박근혜 타령이 안 먹힌다는 걸 알게 됐네요. 이제 어지간한 정치 공세로는 지지율 하락세를 막을 수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남은 카드가 종전선언밖에 없는데, 이 때문인지 요즘 정부가 거기에 많이 신경쓰고 있는 듯합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테니 집권 3,4년차는 정권의 흔들림이 없는 상태로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13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이게 경제상황이 진짜 나름 심각합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지만, 서민경제가 완전히 망가지기 시작한지 좀 지나서 이젠 현실파악하는 사람이 꽤 늘어난 상황이지요.

      종전선언이 되지 않는 한 지지율이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 윈브라이트 2018.08.14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하는거보면 종전선언 하더라도 잠깐동안 반짝 지지율 오르긴 하겠지만, 결국엔 다시 경제문제 때문에 지지율 하락세로 돌아가게 될 거 같네요.

      + 저도 이렇게 계엄령 건이 갑자기 묻힐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5. O44APD 2018.08.13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의 쇼정치를 볼때마다 느끼는건 마약중독자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극적인데다 중독 되기도 쉽고 끊기도 어려워서 계속 강한걸 찾다가 몸이 임계치가 넘어가면 종국을 맞이하게 되는 그런거 말이지요

    게다가 이 정부는 서커스는 열심히 준비해도 빵은 전혀 준비할수 없는 멍청한 집단이다보니 더 가속회되는것 같고요

    • 해양장미 2018.08.13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파 포퓰리즘 독재의 끝은 예외 없이 참담하지요. 요새 전여옥이 이 정권에 각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저는 전여옥이 정치적 감 하나는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망할 게 보이니까 정권 비판에 나선 걸로 보고 있습니다.

  6. 퐁퐁123 2018.08.13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국민연금과 버스대란만 해도 당장에 지지율 3~4%는 추가로 급락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내분으로 인해 30%대로 하락이 확정적일 것 같고요.
    역시 달도 차면 기우네요. 참느라 힘들었지만 역시 시간이 답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1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까지 오는 데도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앞으로도 쭉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만, 이런 식의 정권이 임기말까지 인기가 좋을 리는 없습니다.

  7. 윈브라이트 2018.08.14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요즘 제 관심사는 민주당 대표가 누가 되어야 가장 빨리 당을 말아먹을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솔직히 송영길은 안될거 같고, 이해찬 김진표 둘 중에 한명이 될 거 같은데, 둘다 나름대로 민주당을 망하게 할 포텐셜을 갖고 있다 생각합니다. 이해찬이 되면 중도보수층의 비호감, 지나치게 강성인 이미지, 고압적인 태도 등이 민주당의 리스크가 될거 같고, 김진표가 당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의 왼쪽 지지층이 먼저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참여정부때 진보층이 열린우리당 지지를 가장 먼저 버렸던 전례가 반복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당청 지지율 하락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달님의 실정이지만, 사실 대통령이 좀 못해도 당이 건전하게 역할을 하면 그 효과를 늦추거나 줄일 수 있거든요. 반대로 당이 먼저 핵트롤링을 시전하면 정권의 몰락에 더 가속 페달을 밟을 수도 있구요.

    2. 저는 문재인이 당선되었을 당시의 득표율인 41%보다는 본래 제자리가 5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득표율 41% + 심상정 지지율 6% + 안철수 찍었던 분들 중 일부 호남의 장년층 지지율 플러스 알파 하면 대충 50% 정도가 '이념적' 지지층이라고 보여집니다. 50%가 깨지면 문재인의 묻지마 지지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려구요.

    • 해양장미 2018.08.14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전 이해찬 하면 골프와 한탑, 교육개악이 생각나고, 김진표 하면 보수교회 쪽에 선 반자유주의 발언들과 자칭 민주당 경제통이면서도 유보금에 대해 어이없는 발언한 게 생각납니다. 참 대단한 양반들이지요.

      두 분 다 민주당을 말아먹을 자질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2. 문재인을 찍지 않은 사람은 문재인을 최선이라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전 그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 찍은 사람은 문재인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더 가지기가 쉬울 수밖에 없어요.

      이야기하신 50%는 코어지지층이라기보다는 좀 더 넓은 범위의 이념적 지지기반이라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8. armalitear15 2018.08.14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anel.gallup.co.kr/Contents/GallupKoreaDaily/Graph/Daily_297_6.jpg
    지지도 하락엔 이것도 있는거 같네요
    과도한 페미 찬양 때문인지 20대 남성의 무당층 및 지지자 이탈 성향이 제일 큰거 같네요.
    뭐 저건 당연하다 보지만요
    https://mobile.twitter.com/CiceroFlager8/status/1028636773247803392
    저렇게 되다가 나중에 독일처럼 이꼴이 나면 안될텐데 말이죠.
    독일의 경우에도 젊은 남성층이 주요 정당들이 자기 위한 정책 하나도 없다는 이유로 무당층으로 빠졌다가 난민 강간사태등이 터지고도 주요 정당이 옹호하던 이슬람과 PC세력을 욕한단 이유로 나치 찬양에 홀로코스트 비하 이런 짓을 한 대안당(AFD)에 빠져버린 사람이 넘쳐난다 하더군요.
    그 결과는 현재 연립여당인 사민당 못지않게 대안당의 지지율을 높여버렸고요.

    • 해양장미 2018.08.14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대 남성의 이탈추세는 꽤 분명해보이긴 합니다만, 전체 인구 중에 비율이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전부터 계속 말했지만 도이치의 극우화는 이민자 문제가 주된 것이고, 한국이 그리 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당장은 그런 식의 문제가 정치적으로 큰 변수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9. 아네모네피쉬 2018.08.14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빠에 반감을 갖는 여초집단이라면 페미를 얘기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외의 문재인을 지지하는 여성들 이야기 인가요? 잘 상상이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