푄현상의 종료와 온난한 시대

사회 2018. 8. 4. 13:13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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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dPOyqZBklA

 

 

 어제자인 8309, 태풍 종다리였던 제25호 열대저압부가 결국 태풍으로 부활하지 못하고 상하이 인근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약화되면서 중국 내륙 쪽으로 깊이 들어간 것 같고요. 그로 인해 푄현상은 일단락되었고, 경기, 충청, 영서 일대의 폭염도 평범한(?) 올해의 북반구 폭염 수준으로 약화되었습니다.


 

 태풍 종다리의 경로와 바람 방향 GIF입니다. 한반도에 이례적인 동풍이 며칠간 불어왔던 이유를 알 수 있지요. 본래 한반도는 편서풍 지대에 있기 때문에, 이런 태풍이라도 오지 않는 한 동풍은 잘 불지 않습니다. 일찍, 이례적으로, 또한 장기적으로 찾아온 여름철 고기압에 더해 이례적인 동풍이 겹치니 지난 며칠 같은 극단적인 더위가 온 것입니다.


 

 이번 더위는 내가 겪어본 최악의 폭염이었습니다. 여러 조건이 합쳐져 나온 것입니다만, 지구가 온난해진 만큼 이런 조건이 다시 형성되지 않을 거란 보장은 결코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런 더위를 언제든 또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합니다.


 

 현재 지구는 빠른 속도로 온난해지고 있으며, 그 주원인으론 역시나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구가 온난해지는 데 인류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도 없진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인류가 주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가 좀 온난해진다고 해서 딱히 지구가 망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지질학적으로 지구의 온도는 지금보다 많이 뜨거울 때도 있었고, 아주 차가울 때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중생대 쥐라기 시기엔 지금보다 훨씬 더웠습니다.


 

 원생누대-신원생대-크라이오제니아기(8.5억 년 전~6.35억 년 전)엔 아마도 지구 전체가 얼어있었고요.



 

 현 시기, 신생대 제4기는 기본적으로 빙기이긴 합니다. 지질시대 전반으로 보면 추운 시대입니다. 현재는 빙하기 중간에 있는 간빙기, 그러니까 빙하기 중에 좀 더운 시기였고 근세-근대 무렵에 간빙기 중엔 좀 추운 소빙하기를 겪었으며 이 흐름이 대략 20세기 초중반까진 이어져오다가 근래 들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온난화가 온 겁니다.

 

 현재의 더위는 대략 수천 년 만에 온 것으로 추정되며, 당연히 적응은 어렵지만 이 정도로 지구가 어찌 되진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살기가 좀 힘들어질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 인류가 멸종한다고 지구가 어찌 되진 않는 겁니다.


 

 그리고 나는 인류가 탄소배출을 효율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지금껏 있었던 시도들은 거의 실패하였고, 요식적이며 기득권 다툼이 주가 되는 양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로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강화는 도이칠란트 자동차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었고,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그 문제가 일부 드러났습니다. 탄소배출권 문제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되기 쉬워 개발도상국에게 불리한 의제이기도 하고, 고위도 선진국들은 지구온난화를 반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그린란드와 캐나다는 지구온난화를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지요. 알제리나 모로코 같은 나라도 지구가 온난해지면 사막화를 피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각국의, 각 지역의 이해관계는 크게 다릅니다. 우리나라도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생각하면 지구온난화가 반드시 나쁜 건 아닙니다. 대체로 나쁘지만 좋은 점도 있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를 현실적으로 이해해야합니다. 만약 올해와 같은 현상이 일반화된다면, 한반도의 여름은 보다 7월 강우량이 적어지고 7월 중순~8월 초는 상대적으로 고온건조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올해 한 번 있었던 현상을 섣부르게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쩌면 그런 방향으로의 변화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단열이 잘 되는 주택, 더 나은 발전, 변전, 송전, 전력관리 시스템, 더 나은 냉난방 장치 (이리 여름이 고온건조하면 증발식 에어컨도 좋습니다.), 더 많은 녹지, 가정용 전기요금 개편 같은 것입니다. 건물은 평지붕보다는 경사진 지붕이 좋습니다. 자동차는 검은 것보다는 밝은 색이 낫고, 건물의 도색도 더 밝은 색이 좋습니다. 도로의 아스팔트를 밝게 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열섬도 줄일 수 있고, 아스팔트의 손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는 대략 32도부터 녹기 시작합니다. 아주 더운 날엔 괜히 신발에 붙는 느낌이 드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좋은 주거환경입니다.

 

 장기적으로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문제는 인류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성장한 국가는 대체로 출산율이 낮아지는데, 지구 전반의 경제가 성장하면 결국 어느 시점부터는 세계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른 여러 골치 아픈 문제는 생기겠지만 환경문제는 해결조짐이 보이겠지요. 그 전엔 탄소포집기술의 혁신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를 개선하긴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사는 주거환경부터 고치는 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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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폭염

사회 2018. 8. 1. 15:32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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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FbxB3stZRY

 



 서울 종로구 송월동의 메인 관측 장비가 1437, 39도를 기록했습니다. 39.5도까지 오르고 있고요. 강북구 수유동의 강북 AWS40도를 돌파하더니 1515분엔 41.8도를 기록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의 여름은 찜통에 비유되곤 합니다만, 올해 수도권과 충청도 일대의 여름은 찜통보다는 오븐에 비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평년보다 온도가 몇 도는 높고, 햇볕이 한국 안 같게 뜨거운 대신 습도는 낮은 상태니까요. 더위도 문제인데 비가 너무 안 와서 밭들이 타들어가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 혹서의 원인은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티베트 고기압의 발달과 태풍 종다리로 인해 불어온 동풍에 의한 푄 현상 때문입니다.


 

 티베트 고원의 여름철 고기압은 원래 일반적인 현상이긴 합니다. 남아시아의 몬순에 꽤 영향을 주지요. 문제는 올해 북반구 전반이 과하게 뜨거워지면서, 티베트 고원의 고기압이 평년보다 크게 발달했고, 마침 한반도에선 710일 경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편서풍을 타고 온 티베트 고기압이 원래 한국 여름에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이례적으로 강력한 고기압을 형성했습니다.

 

 여름에 고기압이 이렇게 강하게 형성되면 날은 계속 맑고 햇볕은 매우 뜨거운 날이 지속되게 됩니다. 사막 같아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태풍 종다리가 세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동쪽에서부터 영향을 주면서 푄 현상이 생겨났습니다.



 

 푄 현상은 온난다습한 공기가 산악 지대에 부딪치면서 생깁니다. 우리나라 동쪽의 태백산맥은 푄 현상을 자주 만드는데요. 올 여름엔 동쪽에서 태풍 종다리로 인해 온난다습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태백산맥에 부딪쳐 비를 뿌렸고, 산을 넘으면서 팽창되었던 공기가 습기를 잃은 채 내려오면서 압축되어 강한 열에너지를 품게 되는 것입니다. 고온 건조한 바람이 되지요. 공기는 팽창하면 온도가 낮아지고, 압축되면 온도가 높아집니다. 에어컨의 컴프레서도 이 원리를 이용합니다.




 서울엔 여기에 열섬현상이 더해지면서 41도에 이르는 극단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과장 없이 죽기 알맞은 날씨고, 햇볕에 나갈 때는 양산이나 희고 챙이 큰 모자가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어젠 외출해서 얇은 양산을 썼더니 볕이 양산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날이 이러면 두껍고 검은 양산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위험하니까 에어컨을 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전기요금 누진 완화를 아직 검토하겠다고만 합니다. 에어컨을 틀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가서인지,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일손을 놓은 건지 전체 전기는 남아돌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에어컨을 공식적으로 권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언제쯤 우리나라 정치권력이 사람 목숨을 중히 여길지는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문재인정권은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를 앞세우고 권력을 얻었습니다만, 실제 그 말을 지키려는 행보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습니다.

 

 다만 전체 전력이 남아돌더라도 아파트에 따라서는 정전 위험이 있긴 합니다. 아파트 단지는 많은 경우 자체적으로 변압기 등을 쓰는데, 이런 장비에 과부하가 걸리면 해당 단지에 한해 블랙아웃이 됩니다. 올해 이미 정전이 온 아파트가 꽤 있습니다. 대체로 지은 지 꽤 된 아파트들에 정전이 오고 있는데, 90년대에 설계된 아파트는 현 전력 수요에 맞춰 설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설비를 확충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테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사시를 충분히 대비하는 것에 대해서 인색한 편이지요.



 

 이런 날씨는 재앙입니다. 온열질환은 전조가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느 순간 픽 쓰러져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각자 알아서 조심해야합니다.

BMW 차량 화재 빈발

사회 2018. 7. 31. 23:59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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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C8du9DTYfU

 


 

 무슨 Burning Machine on Wheels냐는 소리를 들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근래 BMW 차량의 화재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사실 BMW 차량의 화재는 몇 년 전부터 빈번한 편이었는데, 올해 여름 들어 폭염 때문인지 화재가 빈번해지면서 제대로 이슈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젠 인천 북항 해저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었지요. 아직 뉴스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어제자와 오늘자 뉴스를 하나씩 링크할게요.

 

http://news.jtbc.joins.com/html/978/NB11672978.html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128899

 

 BMW 오너들은 이미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운전 시엔 옆에 소화기 하나씩 두고 타라고 하네요. 여하튼 주행 중 차량 화재라는 게 주변 차량 입장에서도 위험하다 보니 신경은 좀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차가 BMW 520D 같은 차량이라면 갑자기 불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두는 쪽이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차를 할 때도 BMW 옆에 주차하는 건 한동안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나는 가능한 BMW 뒤에서 주행하는 거나 옆에 주차하는 걸 피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나는 도이칠란트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에 대체로 회의적입니다. 도이칠란트 자동차들만큼 시속 200km이상으로도 안정적으로 잘 달릴 수 있는 자동차들은 거의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한국 운전자들에게 그런 고속 주행 능력은 의미가 없습니다.

 

 도이칠란트 자동차들은 아우토반을 초고속 질주할 수 있는 빼어난 주행 능력을 가진 대신 많은 걸 희생한 차량들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부품의 내구성, 차 가격 및 유지비용, 정비의 용이함 같은 것들 말이지요. 도이치 차들은 기본적으로 부품 수명이 짧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부품 가격이 비싼데, 도이치 차들은 그걸 철저하게 갈아줘야만 하는 차입니. 프리미엄화의 부작용으로 잔고장이 많기도 합니다.

 

 수입사나 보관 상태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수입사는 제 때 제대로 대응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선박으로 수입한 차량들이 부두에 그냥 방치되듯 장기주차시켜놨다가 팔려나가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압니다. 이런 건 겉보기엔 멀쩡해도 속은 꽤 부식된 경우가 많아요.

 

 물론 과시욕구로 도이치 차를 선택하는 분들한텐 큰 상관없는 이야기겠지요.

전력예비율 7.5% 달성

사회 2018. 7. 24. 16:33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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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zNMd3Tu1Zw





 이 정도면 조금은 위험하네요.

 

 이번 정권의 전력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월에 포스트를 올렸던 게 있으니 그걸 봐주세요.

 

http://oceanrose.tistory.com/735


 참고로 이 8차 기본계획은 시작부터, 그러니까 지난 겨울부터 틀렸고 이번 여름 역시 정부가 8월로 예상했던 피크전력량 예측이 벌써 틀린지 (초과한지) 오래입니다. 통찰력 제로의 망상/아집정부라고 해야 마땅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요새 이명박 정권 때 블랙아웃이 왔다는 헛소리가 많이 보이는데, 그 땐 블랙아웃 없었습니다. 블랙아웃 피하려고 순환정전을 시켰지요. 순환정전은 임의로 특정 지역을 정전시키는 겁니다. 한 지역만 계속 정전시키면 불공평하니까 돌아가면서 지역 하나씩 정전시킵니다. 그러면 전력수요가 줄어드니까 블랙아웃은 피할 수가 있습니다.

 

 무슨 어처구니없는 짓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블랙아웃은 대재앙입니다. 전력의 특성상, 전력이 부족해지면 연결된 전력 시스템은 모두 다운되어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발전소도 전력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일제히 다운됩니다. 그러니까 블랙아웃이 되면 일단 전력 공급이 아예 사라집니다. 한 번 그렇게 되면 원시적인 발전기부터 돌려대면서 발전 시스템을 복구해야 하는데, 그 복구에는 며칠이 소요되고 그 동안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도시 냉방 전력 문제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백엽상 기온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공동주택 위주의 한국은 어느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다른 집에서도 틀어야 합니다. 실외기 때문에 창문 열어두기도 시끄럽고, 실외기 열 때문에 더 더워집니다. 노면 아스팔트 비율이 높은 구도시 쪽은 더 덥습니다. 요새 아파트 단지 내 아스팔트 위에서 기온 재면 몇 도일 것 같나요? 백엽상 온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니까 더워질수록 모두들 일제히 에어컨을 장시간 켜게 됩니다. 한국은 열섬현상이 아주 강하게 일어나기 쉬운 조건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처럼 비현실적으로, 탈원전 정책을 위해 끼워 맞추기 식으로 전력수요예측을 하면 인재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 되지요.


 


 개개인 입장에선, 언제든 순환정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중환자가 있는 가구라면 블랙아웃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좋습니다. 컴퓨터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세이브 자주 하시고, UPS 갖추면 더 좋고요. 음식 보존을 위해 아이스팩 같은 걸 많이 얼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정전되면 이미 얼은 걸로 전력 공급이 있을 때까지 음식을 지켜야 하니까요.

 

 요즘 정수기 중엔 스위치가 전자식인 것들도 많은데, 전자식 스위치 정수기는 정전이 되면 작동이 안 되서 물을 마실 수가 없어집니다. 뜯어서 수조에서 퍼 마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전력예비율 많이 떨어진다 싶으면 일정량 정도는 받아두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수도 공급의 경우, 직수로 물 공급을 받고 전력 펌프를 쓰는 가구는 정전 시 수도공급이 제대로 안 된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빌라 같은 데는 거의 단수가 같이 옵니다. 물탱크를 쓰는 가구는 물탱크의 물은 일단 쓸 수 있고, 아파트는 규정 상 자체 발전시설이 있어서 몇 시간의 수도공급 정도는 보통 문제가 없습니다만 블랙아웃 시에는 결국 수도가 끊긴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인덕션 같은 전기 조리기구만 쓰는 가정도 요새는 많은데, 정전되면 당연히 쓸 수가 없습니다. 블랙아웃까지 대비하려면 조리하지 않고 며칠 정도 먹을 식량 정도는 준비해 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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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r98kf2nwmw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당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정책 때문에 참으로 말이 많습니다. 언론이 노리는 주된 타켓은 편의점이 된 것 같은데, 산업 현장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각 있는 사람들은 대략 알겠지만 눈 가리고 아웅 중입니다. 편의점이 겪고 있는 현실도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이런 비현실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 구조상 훨씬 큰 영향을 받는 건 제조기업들입니다.



 

 경제에 발생하는 문제야 여러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이런 정책은 주류경제학에선 그냥 교과서 수준에서 하지 말라고 못 박아놓은 겁니다. 케인즈 경제학도 마찬가집니다. 주류에 속하는 뉴 케인지언들은 절대 이런 어이없는 정책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케인즈의 후예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 일부, 잘 봐줘서 비주류 경제학파에 속하는 소수의 통칭 포스트 케인지언들이나 이런 어이없는 정책에 찬성하지요. 경제를 경제로 제대로 학습하고 현실을 보는 사람이라면 절대 이 정부의 사이비 경제정책에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색 짙은, 편향되고 잘못된 지식을 주워들은 사람들이 이상한 의견을 자꾸 내는 게 문제입니다.

 

 여하튼 이런 사이비 정책은 경제적인 것 외에도 사회 전반에 필연적인 부작용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중인 건 불체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인데요. 정치권력이 이렇게 폭주를 하면 한계에 부딪친 제조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불법체류자 고용을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불체자는 최저임금 안 줘도 되고, 주당 52시간 안 지켜도 되니까요.


 

 이미 우리나라 공장들은 외노자 없으면 안 돌아가는데요. 합법 노동자보다 불체자가 늘어날 겁니다. 단속으로 해결 못 합니다. 불체자를 고용하지 않으면 생존 못 할 공장이 많습니다. 불체자는 소비성향이 낮고 임금을 빠르게 해외로 빠지게 하기 때문에 결코 경제에 좋지 않습니다만, 그보다 사회적인 문제에 집중해 이야기해보자면 이 불체자들 중 다수는 장기체류하면서 결국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나라, 어떤 사회건 장기불법체류하면서 딱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들에겐 관대한 편인데, 한국 사회에 적응도 했으면서 범죄성향이 없다는 게 증명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인구가 없지요.



 한편 근래 청년 남성들의 대한민국 탈출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메갈이 득세하고, 이 정신 나간 정권과 언론이 계속 메갈 편을 드는 걸 넘어 3권 분립과 법치주의까지 어겨 가며 남성을 2등 국민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현행 한국 법률 및 판례, 법무 행정상 여성과 남성은 이제 계급이 다릅니다. 여성은 귀족이고 남성은 평민이 되어버렸는데, 아직 이 여존남비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큰 문제지요. 그나마 옛날엔 거의 전 세계 공통, 귀족가의 데릴사위는 법률적으로 귀족 대접을 받았습니다만 지금은 혼인으로 이 계급문제가 해결이 안 됩니다.


 

 여하튼 상황 파악 빠르고 현실적이고 능력 좀 되는 남자부터 탈출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불체자 남성들은 계속 밀려들어올 테니 역시나 인구구성비가 빠르게 변화하게 될 겁니다. 무슬림도 늘어날 겁니다. 현재 한국 거주 중인 무슬림은 15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기성 교회들에선 10년 후에는 100만 명 쯤 될 거라 우려하기도 하던데, 교회 우려를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만 많이 늘어날 것 같긴 합니다. 모스크를 쉽게 볼 수 있게 되면 한국계(한민족) 중에도 무슬림이 되는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주로 여존남비에 불만을 가진 청년남성들이 지원자가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경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불체자가 늘어나고, 청년 남성들의 사회에 대한 불만이 빠르게 증가 추세이며,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이 권력에 의해 합리화되고 있기 때문에 곳곳의 치안이 나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치안이 나빠지기 쉬운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빨리 이사 가는 게 좋을 겁니다. 공장이 가까이에 있고, 외노자가 많이 보이는 동네가 취약 지역입니다.



 

 앞으로 다가구 주택 임대인들은 외국계에 세를 주게 될 일이 늘어날 걸 염두에 두는 게 좋을 겁니다. 외노자가 한국에 정착하게 되면, 뿌리내리고 자리 잡는 과정이 있습니다. 어쨌든 결국에는 어울려 살게 될 수밖에 없겠지만, 갈등의 여지는 많습니다.

 

 좋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런 문제들은 남의 이야기가 될 겁니다. 거의 서민들만 영향을 받게 되겠지요. 강남좌파들은 아무 문제도 체감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자가 30만 명이 넘었다는 기사가 최근에 나왔지요. 대체로 사람들은 아래쪽을 보면서 살지 않습니다. 위험은 아래에서 밀려올라오기 마련인데도요.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6150203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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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Lc7_wPGSMI




 

 오늘 구지가 사건으로 좀 시끌했네요. 아직 소식을 못 들은 분들을 위해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25184&code=61121211&cp=nv




 인천의 모 여고로 되어있어서 어느 여고인가 찾아보니 도원역 근처의 영화관광경영고등학교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1966년 영화여자실업고등학교 - 1991년 영화여자상업고등학교 - 2001년 영화여자정보고등학교 - 2013년 영화관광경영고등학교로 이름을 자주 바꿔왔기 때문에 옛 이름 중 하나로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교사가 직접 작성한 사연도 기사로 나와 있으니 소개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19981&code=61121411&cp=nv

 

 

 해당 교사는 명백하고 명시적으로 성희롱한 것이 확인된 바 없으며, 일부 학생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 같기는 하나, 나는 PC 원리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타인에게 불쾌할 수 있는 발언은 절대 삼가하라.’는 식의 억지를 절대 받아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논지로 보자면, 나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PC 원리주의자들이 매우 불쾌한 걸 넘어 강한 적대감을 느끼거든요. 그들은 자유와 관용과 학술 및 예술의 적입니다.

 

 참고로 해당 교사는 학생주임이었다고 합니다. 실업계 여고의 학생주임이 학생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긴 어렵다는 건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압니다.

 

 추정입니다만 여학생들은 이미 페미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근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폭력성과 어거지는 현 정권과 권력자들의 비호 아래 무한히 증식하며 이 사회를 좀먹는 중입니다. 이 사건은 그런 폭력 중 하나라고 추정합니다. 이미 타 지역의 다른 학교에서도 성희롱, 성추행 등의 누명을 쓴 남성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번 사건에서 졸업생들은 해당 교사를 지키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입니다.

 

http://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514

 

 나는 이런 극단적이고 원리주의적이며 폭압적인 공격 및 이 디스토피아를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와 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강하고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이번 정권이 제대로 하는 건 대체 뭘까요.

사회 2018. 7. 11. 13:27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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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KPYmnVIVXM

 


 

 지난 주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약 등으로 쓰이는 발사르탄 일부 중국산 제제에 2A등급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함유되어있음을 식약처 홈페이지에 우선 고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말 내내 고혈압약 발암물질이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고,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 건에 대해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공개적으로 먼저 터뜨렸다는 데 있습니다. 현직 내과의들조차 아무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고, 당일 식약처 홈페이지는 다운되어 버렸으며, 이틀이 지난 월요일이 되서야 식약처는 '발사르탄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돼 판매와 제조를 중지했던 219개 가운데 187개 품목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91개 품목의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뜩이나 문재인 케어로 불신이 가득하던 의사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 정권에 대한 신뢰가 지하로 들어간 것 같고요. 의료 현장엔 혼란이 가득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은 복잡한데, 역시나 가장 큰 문제라면 고혈압약 복용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는 데 있습니다. 의료계에선 혈압약 복용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민간의 고혈압약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임의로 잘 먹지 않는 사람도 많고, 먹다가 임의로 중단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좋은 행동이 아니지요. 그런데 이런 혼란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임의로 혈압약을 끊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의사에 대한 불신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의사들은 평생 누가와 싸워야 합니다. ‘누가 그러던데라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들과 싸워야 한다는 말이지요.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고, 의사들도 오진을 하거나 의/약학계 자체가 오판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정권 식약처는 그게 또 한 번 망가지는 방향으로 행동했습니다.




 이미 현 정권 식약처는 작년의 달걀 사태와 유해성 생리대 논란 사태에서 무능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엔 사람 여럿 죽일 짓을 한 거예요.

 

 그나마 다행히도 약사들이 주장하던 대체조제 논란이 이걸로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 같긴 합니다. 현 식약처장 류영진도 약사 출신이었지요.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혈액농도 기준 80~125%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오리지널과 다른 약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먹던 약을 제네릭에서 오리지널로 바꾸고 효과를 본 적이 있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이번 사건에서 저렴한 중국산 제제를 사용하는 제네릭들이 유통되는 구조도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체계는 저렴한 제제를 사용한 제네릭도 동일하게 보험료를 주고 있고, 의사들은 리베이트를 받고 그런 제제를 처방하곤 합니다. 물론 이번 사건처럼 제네릭에 문제가 터질 경우, 일차적인 책임은 제제 제조사에 있고 그 다음 책임은 식약처에 있으며 의사들은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 시스템에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긴 합니다.



 

 한편으로 한동안 시끄럽던 라돈 매트리스.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고 방치 중입니다. 우정사업본부까지 나서면서 41천개 정도는 수거했다고 합니다만, 7천 개 정도가 아직 수거되지 않고 각 가정에 방치된 상태입니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대진침대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각종 라텍스 제품 등도 방사능이 검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데, 이 정부는 아무 대처도 없고 가이드라인도 없습니다.


 

 정부의 매트리스 방치 상태는 심각한데, 당진항 야적장에 무단으로 쌓아놓으면서 현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그 때문에 매트리스 수거가 중단된 상태라 합니다. 이 한심한 정부는 당진 주민들이 반대하니까 그 매트리스를 천안의 대진 본사로 옮기려 했다는데, 그건 천안 주민들이 반대해서 추진을 못 했다고 합니다. 정말 뭐 하는 정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원안위는 라돈 매트릭스를 원자력안전법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했고, 그래서 방폐장도 못 간다 합니다. 문제의 매트리스에 사용된 모자나이트는 생활주변방사선 가공제품이라 따로 처리해야 한다는데, 대진측에서는 능력의 한계로 어쩌질 못하는 것 같으니 정부가 나서야 함에도 제대로 하는 게 없습니다.

 

 게다가 정부는 콘크리트 골재표준 개정안예고고시를 통해 그동안 공업단지나 도로 등 관급공사에 사용됐던 순환골재를 아파트 등 민간시장에도 쓸 수 있게 허용하였습니다.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골재인데요. 이걸 이젠 민간 아파트에도 최대 60%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건설 전문가들 중에도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현 정권은 쓰레기를 줄이고 싶나 봅니다. 얼마 전에도 쓰레기 대란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아파트에 건설 폐기물을 넣겠다 하네요. 재건축 연한은 늘리고, 건설 안전 기준은 내리고. 참 멋진 정권입니다. 참조 기사를 하나 링크할게요.

 

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40

 

 세월호 아이들 고맙다 하고 정권 잡고는 대체 이 정부는 무엇을 제대로 하는 걸까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사회 2018. 7. 9. 16:18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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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khPpOLmxZU

 



 

 양예원 사건에서 유죄추정 받던 실장의 투신자살 소식이 들려왔네요. 현재는 실종이긴 합니다만, 비가 오는 날씨에 신고시각이 오전 9시였고 아직까지 발견 소식이 없으므로 사망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정치권력이고 경찰이고 온갖 권력이 편파적으로 공격하니 무섭기야 했겠지만, 그래도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죽을 죄 지은 거 아니고 진짜로 본인이 억울한 거면, 망가진 법치가 아무리 무서워도 그렇지 왜 죽나요. 차라리 사적복수를 하는 게 낫습니다.




 

 여하튼 이 사건은 현 정권의 성범죄 무고 수사 중지 월권의 첫 대표 사례였고, 근래엔 대통령이 "수사가 되면 해당 직장이라든지 소속기관에 즉각 통보해서 가해를 가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수준의 디스토피아가 되어 버렸으니 사람 여럿 죽고 있네요. 앞으로도 여럿 죽겠지요.

 

 이런 죽음들에 대해 조금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 꼴 끝내주네요.

사회 2018. 7. 8. 00:19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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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IscL-Bjsq4

 



 인간 이하로 생각한지 오래고, 순전히 법과 권력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아직 무사하다고 보고 있는 혜화역 시위 오염원들이 갈 데까지 갔습니다. 문재인 재기하라! 이젠 그러고 있네요.




(재기해는 이걸 의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말 꼴이 우습습니다. 3권 분립 침해해. 법치주의 망쳐. 그런 정신 나간 짓 하면서, 마찬가지로 정신 나간 래디컬 페미들, 인간 이하의 범죄 집단 편 들어줬는데 그러고도 공개적으로 자살하란 소릴 듣네요. 증거 영상 링크는 다음에.

 

https://youtu.be/5uZFUmrU6Ak

 



 저기. 문재인 그대가 그래도 사내라면 최소한의 기개라도 보이시지요. . 물론 어지간한 여자가 그대의 자리에 있다면 저런 암컷 해악들을 절대로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경찰들은 시위를 취재하러 나온 BJ를 불법적으로 막았고, 정현백 여성부 장관은 시위에 참석해서 대통령보고 자살하라 하는 시위꾼들 편을 공개적으로 들었습니다.




 기성 언론들은 이 와중에도 진실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놓고 있네요.




 정말 나라 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는 뽑지 않았지만, 너무 훌륭한 대통령을 맞이해서 이 나라에 무질서와 혼란과 갈등과 증오와 분노와 가해가 넘쳐나네요. 내 취향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통령하고 문빠들한텐 이게 유토피아 같은 건가 보네요.




 음. 이 와중에 문재인한테 재기해 거린다고 그 동안 혜화역 나오던 것들 중 일부는 안 기어 나왔다고 합니다. 이제 와서 안 기어 나오고 숨으면 어째요. 더 혼란스럽잖아요.


 

 문재인 본인이나 문빠들은 이게 나라다운 나라가 된 거라고 생각하겠지요. 나는 적응을 못하겠지만요. 그런 일이 결코 없기를 나는 바라지만, 만일 문재인의 마지막이 혜화역 오염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라면, 그 땐 문재인이 편들었던 그것들의 헤븐조선이 진짜로 이루어지는 거라고 봐야 하려나요



인천-서울 교통대란 예고

사회 2018. 7. 7. 12:4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K08L8Xsy8Hk


 

 최근에 인천광역시는 전국의 모든 특별시, 광역시 중 가장 우수한 성장세를 보이는 곳입니다만, 여전히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서울에서 인력을 구할 때 더 우수한 인원을 쉽게 모집할 수 있고, 노동자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직장을 구할 때 보다 높은 급료/양질의 기업문화/직종의 다양성 등을 취득하기 쉽기 때문인데, 개선 추세이긴 합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천-서울간 광역버스(M버스 포함)는 출퇴근자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그러나 많은 대중교통이 그렇듯, 수익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주52시간 노동을 밀어붙임으로 인해, 광역버스의 운행횟수를 줄이는 게 불가피해질 상황이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할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195637&isYeonhapFlash=Y&rc=N

 

 이게 진짜 문제가, 이미 광역버스는 배차간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출퇴근 시간은 그나마 나은데, 출퇴근 시간이 아닌 경우엔 배차가 너무 나쁩니다. 그런데 출퇴근 외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차를 줄이면 그다지 타고 다닐 만한 것이 되지 않게 됩니다. 버스라는 건 어느 정도 기다리면 온다는 믿음이 있어야 타게 됩니다. 시골버스처럼 하루에 몇 번만 운행하는 게 아니면요. 그런데 이미 광역버스 중엔 배차가 시골버스 같은 게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운임을 30%올려야합니다. 그런데 중앙 정부에서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허락하지도 않겠지요. 운임을 올리면 정부에 대해 반발이 생기니까요. 포퓰리스트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피해 보는 사람은 생기는데, 정부 인기 유지 때문에 문제해결을 못하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한 번에 터지는데 보통은 정권 지나서입니다.



 그나마 시장이 유정복이면 중앙 정부와 싸우기라도 해 볼 텐데 박남춘이니 바로 싸울 것 같지도 않네요. 피해자는 이제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인천광역시 내에 기업투자와 더 나은 직장이 늘길 바랄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상황이 더 나빠 보입니다. 기사들이 빠져 나가고 있고, 이미 운행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사도 링크할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85247

 

 

 여담인데 주 52시간 강요 때문에 버스기사들은 임금이 줄었습니다. 관련 기사는 여기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7&oid=020&aid=0003152749

 

 인천-서울 간 광역버스만 문제가 아니고, 전국 버스 전반 운영이 악화되다가 몇 년 지나 운임이 급등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