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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03 인천지역 미래통합당 공천/컷오프는 선거 포기한 수준입니다. (15)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OHApdyhqDl0

 

 



 인천지역 공천/컷오프 소식이 들려오기 전만 해도, 나는 이번 역병 등으로 인해 총선에서 미통당의 승리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천지역 공천/컷오프 소식을 들은 이후 의견을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납득할 만한 공천이나 컷오프가 아닙니다.



 나중에 레이스가 시작되면 각 지역별 이야기를 해볼 계획입니다만, 일단 현 시점에서 보면 이번 인천지역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역대 최악의 결과를 맛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일부러 망하려고 여권 스파이가 농간을 부린 수준입니다. 인천에 대한 이해가 하나도 없습니다.


 

 인천의 특성을 먼저 조금 이야기하자면, 인천광역시는 각 지역이 완전히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데, 일단 1980년대만 해도 인천은 지금보다 훨씬 작은 도시였습니다. 인구도 1/2~2/3 수준이었지만 도시 면적 자체가 지금보다 작았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인천 인구 중 대략 절반 정도는 외지 출신입니다.


 

 본래 부평 일대와 원인천 지역은 다른 도호부였고, 만월산과 법성산, 함봉산 등으로 지대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부평과 원인천쪽은 한 도시라는 인식이 있는 편입니다만, 북구 분구 이후의 계양구는 부평구와 서서히 심리적인 거리가 생겨 이젠 분리된 감이 있고, 매립지인 청라나 송도 일대는 원인천과 연고가 매우 적습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같은 경우는 아주 강한 독립심과 인천광역시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도 주민들은 최소 분구(현재는 연수구 소속)를 원하며, 가능하면 인천광역시에서의 독립을 원할 정도입니다.


 

 서울이 가깝다는 지리적 특징은 외부에서 온 인천의 신도시 지역민들이 인천 사람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쉽게 가지기 어렵게 합니다. 거주지역 외부로 나갈 때는 서울 쪽으로 나가고, 인천의 타 지역으로 가는 경우는 그보다 적은 사람이 꽤나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인천 시민들 중 제법 다수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제한적인 관심만이 있을 뿐, 타 인천 지역까지 연대의식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인천 지역구 승부는 각 지역의 승부이며, 옆 동네에서 누군가 오는 걸 반기지 않는다고 봐도 됩니다. 같은 인물에 대해서도 지역마다 의견이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이번에 미추홀에 공천된 안상수 전 시장 같은 인물이 대표적입니다.



 문제는 미통당에서 연고나 그 동안의 업적과는 상관없는 공천을 너무 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인천 지역에서는 그런 게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인천은 전국 최고의 스윙보트 지역이며, 역대 선거는 인천에서의 승자가 선거의 승자가 되어 왔습니다. 대선이건 총선이건 인천에서 지고도 선거를 이긴 경우는 내가 아는 바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거하면 미통당은 인천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나는 인천에서 패배한 당이 총선에서 이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나의 잠정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 공천과 컷오프에 대한 재고가 없으면, 미통당은 총선 자체를 질 확률이 높을 겁니다. 인천을 포기하고도 전국 선거에서 이긴다는 건 선거의 법칙을 새로 쓰는 일입니다. 확률적으로 현재의 미통당에게 그럴 역량은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역병으로 인한 국난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나는 민주당의 1당 등극을 조심스레 전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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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20.03.03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329654

    김종인이 수도권 전권을 위임 해준다면 미통당 선대위원장을 수락한다고 했는데, 김종인이라면 저 난국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03.03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김종인에 대한 어떤 특별한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일단 지금 인천 공천/컷오프는 갈아 엎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김형오 체제 가지고는 안 되고요. 김종인이 나서준다고 하니 김종인 받고 그걸 계기로 엎어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2. 윈브라이트 2020.03.03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평구와 서구는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계양, 미추홀, 연수를 둘러싼 공천 난장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느낌인데요.

    • 해양장미 2020.03.03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구 갑은 현직 이학재가 무난하게 다시 나오는 것 같고요. 부평 을은 지난 20대에서 현직 홍영표에게 낙선했던 강창규가 다시 나가기로 되었습니다. 이 쪽들은 잡음 없는 걸로 보이고요.

      서구 을은 지난 번엔 갑자기 황우여 공천되었는데 낙선했었고, 이번엔 아직 후보 확정이 안 됐는데 이행숙 예비후보가 지지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행숙으로 확정이 되는지는 봐야겠고요. 안 되면 여기도 잡음 크게 나올 것 같습니다.

      부평 갑은 현직 정유섭과 72년생 시의원 출신 유제홍이 경선하는 것 같은데, 정유섭이 초선이고 막말 논란이 있는 편이라 유제홍이 경선에서 이겨도 별 말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04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보니 서구 을에 박종진이 전략공천되어서 잡음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3. 2020.03.03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괴도농장 2020.03.0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경욱 윤상현 건은 반응이 좀 어떤가요?

    • 해양장미 2020.03.03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추홀을은 윤상현이 무소속 출마 강행하면서 변화 없이는 안상수의 정계은퇴가 가까운 상황이며, 최악의 경우 윤상현과 안상수가 표를 갈라먹으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지역 현지 민심은 안 좋다고 봐야 할 것이고요. 안상수 지역구이던 강화옹진중구쪽은 김형오가 사적으로 가까운 인물에 공천줬다고 보도 나와서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송도는 민경욱 출마 안 하면 이정미가 당선될 수도 있을 상황입니다. 이정미가 되고 나면 송도의 미래 방향 자체가 매우 부정적으로 바뀌어버릴지도 모르고요. 민경욱 대신 공천한 민현주가 페미고 경쟁력 0으로 보여서 이대로는 답이 안나옵니다.

    • 괴도농장 2020.03.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경욱 윤상현 다 지역구 평판은 괜찮았는데 사심으로 자른걸로 보이나요? 인터넷상으로는 컷오프 잘했다는 여론도 꽤 본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20.03.03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심인지는 제가 알 수 없고, 일단 인천지역에 대한 이해가 0인 상황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평판을 떠나 윤상현은 미추홀에서, 민경욱은 송도에서 대체가 안 되는 인물입니다.

      컷오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해당 지역의 유권자가 아닐 겁니다.

  5. Palaiologos 2020.03.03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통당 상층부는 대중적인 이미지가 좋지않으면 그냥 자르는거 같습니다. 우려스러운일 입니다. 총선은 각 지역구 민심파악도 중요한데 간과하고 잇습니다.

    미통당도 하는짓마다 신뢰가 가지않습니다. 일단 이념부터 명확하지 않습니다. 페미인사, 손학규 비서실장같은 기회주의자들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설령 총선에서 이기더라도 공수처법을 바로 없애지 않는다면 당선자70명 가까이 부정 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박탈당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수령님께서 문혐충전 해주시지 않았다면 민주당 압승각일 겁니다.

    제 아무리 민주당과 수령님이 무능하고 사악해도 대한민국 정치지형이 기울어졌고 언론권력, 문화권력을 완전히 좌파가 쥐고있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게 된다면 중국속국이된 대한민국을 볼지 모르겠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해양장미님은 문재인이 최악의경우 선거 조작까지 저지를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럴 가능성을 배제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서요.아시겠지만 수령님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상을 보여주시는 분이라서요.

    글을 한동안 안올리셔서 건강에 이상이 생긴줄 알았습니다 (이전 코로나글 때문에). 별일 없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건강챙기셔야 합니다. 문재인이 유죄판결받고 대깨문들이 오열하는 것까지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 해양장미 2020.03.04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래통합당 자체는 통합당 특성상 광범위한 성향을 포괄한다 하더라도, 각 지역 공천이 저로서는 납득이 안 됩니다.

      특히 저는 그 동안 인천지역에서 패배한 당이 전국적으로 이기는 걸 본 적이 없고, 인천지역 공천이 이 정도로 엉망이면 다른 지역도 분명 무언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선거조작은... 개표부정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부정선거를 저지른 집단으로 판단하는 바, 개표조작이 아닌 부정선거는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요새 돌아가시는 분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특히 이번 역병 및 그로 인한 의료미비로 돌아가시는 분들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 minddiver 2020.03.04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선 이번에도 민주당이 이기면 위수문동께서 만약 잘못한게 있어도 사법처리 안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리고 문통께서 마음만 먹는다면 공수처법을 없애는 법안을 국회가 만들어도 대통령이 거부할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 해양장미 2020.03.04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수문동 레임덕은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옵니다. 그럼 다음 대통령이 진문이냐 아니냐가 포인트인데, 조국이건 김경수건 이미 차기로는 힘들 겁니다.

      이낙연이 차기대통령이 될 경우 조금 애매하긴 한데, 이낙연이 위수문동은 봐줄지 몰라도 그 밑선까지 봐주진 않을 거고 그러다보면 위수문동도 무언가 걸릴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법률에 대한 우선권은 의회에 있을 겁니다. 터무니없는 악법이 아닌 이상 대통령이 의회에 거부권 행사하면서 맞서면 그 시점에서 이미 민주-법치주의는 끝난 거고, 매듭이 적당히 지어지지 않으면 환상적인 나라꼴로 흘러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