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문화권이 가진 상식이 승리 중입니다.

사회 2020. 3. 29. 23:0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f80PSSKCnM

 




 일단 씌워라 - 우리나라 대부분의 장소에서 하고 있는 우한 사스 대처법입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서구와는 달리 어느 정도는 일상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들 장사가 안 되서 힘들다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직 빵과 치킨을 어려움 없이 사먹을 수 있지요.


 

 나는 마스크가 여기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와 동선이 공개된 걸 보면, 확진자가 마스크를 썼느냐 안 썼느냐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마스크를 쓰고 어딜 다녔는지 여부를 공개하거든요. 보통 확진자들은 증상이 약할 때는 감기기운과 전혀 구분을 못 하기 때문에, 그냥 상시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냐 아니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확진자의 동선과 나의 동선이 겹쳤을 때 그 때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가도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공간에서 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에어로졸화 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버스, 철도, 지하철 역사, 지하상가, 백화점/대형할인마트/복합쇼핑센터 등등. 이런 공간들은 환기 장비들에 의해 환기를 하고, 사람들이 계속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기가 순환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굳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전철 안에서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에어로졸화되어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요새 마스크도 안 쓰고 수다를 떠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우리나라는 비교적 안전하고 일상이 무너지지는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문화권을 요새는 마스크 문화권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대략 우한과 주변 일대, 그리고 신천지 쇼크 당시의 대구를 제외하면 일상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담이지만 나는 대략 어제부터 쇼송 오 뽐므(애플파이)와 갈레뜨 드 루아(아몬드크림을 넣은 파이)가 먹고 싶은데, 좋아하는 과자점이 살짝 멀리 있어서 아직 못 먹고 있는 거지 아예 못 사먹어서 못 먹고 있는 건 아닙니다. 이런 게 일상이 유지된다는 것이겠지요.


 

 대조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은 일상이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영국은 찰스 왕세자와 보리스 존슨 총리까지 역병에 걸려버렸다지요. 집단면역 같은 헛소리를 하더니 며칠 만에 포기하고는 본인이 걸려버리다니 참, 마음 편히 비웃어주기도 뭐하고. 여하튼 서구는 다들 마스크를 안 쓰려고 하니까, 그냥 다들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국민들 통제가 안 되는 나라들도 많아 보이고요.


 

 이럴 땐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상식이 없는 게 저들의 문제를 키웠습니다. CDC같은 데서도 망언만 하다가 이제야 진실을 조금 인정한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나라 망칠 헛소리 한 것들이 있긴 하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알아서 스킵했지요. 진중권, 김상조 등등.


 

 적잖은 사람들이 이번 역병에서 의도적으로, 또는 무지해서 마스크의 유용함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례들이 마스크의 유용함을 보여줍니다. 신중하게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사용했던 확진자와 그 가족들은, 설령 확진자와 함께 살았더라도 다른 가족들은 음성인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병원, 직장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조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확진자들은 주변을 쉽게 감염시키고, 쓰지 않은 주변 사람들은 쉽게 감염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운동 경기, 공연, 축제, 학업 같은 게 중단된 상태긴 합니다.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겠지요. 외국 입국자만 아니면 확진자도 많이 안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마스크 & 손소독or손씻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더워져도 쓰세요. 안전해질 때까지는 일단 써야 합니다. 오늘 나가보니 마스크 안 쓴 사람이 확 늘었더라고요.



 지금은 인류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전쟁을 벌이는 중입니다. 손세정제가 총, 비누가 수류탄이라면 마스크는 하이바(방탄모)입니다. 하이바 쓴다고 전장에서 안 죽는 거 아니지만, 전장에서 하이바를 벗고 싸울 바보는 없을 겁니다. 하이바 없으면 바이크용/공사장 헬멧이라도 써야 할 거 아닙니까? 보건용 마스크 없으면 아무 거라도 쓰세요. 큰 비말은 면마스크도 쉽게 막습니다만, 만약 감염자의 큰 비말이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의 입술에 닿는다면 작은 비말보다 현저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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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신전 2020.03.29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석사님은 종종 헛소리로 본인 밑천을 드러내는군요.

    가끔 가까운 거리를 나갈 때 마스크를 까먹을 때가 있는데 엄청 신경이 쓰입니다. 남 옷차림, 행동거지에 간섭하는 문화가 이번에는 코로나를 막는데 기여하네요.

    코로나도 문제지만 뒤따라오는 경제문제가 더 걱정되네요. 이번 코로나 계기로 기본소득 개념이 더 활성화되고, 현실화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전반적인 경제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0.03.29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예비 마스크를 항상 챙겨 다녀야 합니다. 평소에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 두세요. 실수로 안 쓰고 나가면 어디서 잘 팔지도 않으니까 답이 없습니다.

      경제는 이 역병이 지나가고 나면 분위기가 좀 떠야 합니다. 신난다 이제 소비하자 모드로요. 그러지 않으면 안 됩니다.

  2. 반문우파 2020.03.30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영국은 총리도 걸렸었나요 참 한심하군요

  3. 우동닉 2020.03.30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방국가들 사회는 아무래도 동아시아 국가들보다는 많이 자유적이다보니... 그런 문화의 그림자인 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30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를 넘어 잘못된 관념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시안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걸 나쁘게 보고, 못 쓰고 다니게까지 했으니까요.

  4. 페네트라티오 2020.03.30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석사는 WHO나 미국, 유럽의 CDC에서 이야기하던 '마스크가 건강한 사람에겐 오히려 해롭다' 와 같은 비상식적인 견해를 근거로 마스크 무용론을 설파하더군요. 비말 감염이 뭔지 알기나 하는 걸까요? 아니면 본인이 무슨 정통 유럽파 지식인 이라는 허위의식으로 권위에 호소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서구 사회가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문화이기는 하지만, 호흡기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알 수 있는건데 말이죠.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을 오히려 비난하는 풍토라니. 이번에 서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본은 검사를 적게 하고 있음에도 세자리수로 증가하더군요.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까지 생각해보면 이미 대규모 확산은 피할 수 없을 듯 보입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이미 수십명이 발생하고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0.03.30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DC같은 데서 헛소리를 하니까 미국 등지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속기 쉽긴 했지요. 그런데 다른 문화권의, 올바른 상식을 가져야 할 한국에서 헛소리를 한 진석사는 가루가 되도록 욕먹어도 쌉니다. 이건 별거 아닌 경우가 아니라서, 헛소리가 사람 목숨을 여럿 날려버릴 수가 있어요. 잘 모르면 아무 말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최소한 고집이라도 부리지 말던가.

      일본은 그 동안 상황을 방치했으니까 이제 확진자가 많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지요. 그래도 나라 자체의 특성 상 서구보다는 훨씬 덜 죽을 겁니다.

  5. 둥둥구리 2020.03.3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권이 마스크를 쓰기싫어하고 마스크 쓴 사람들을 무시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말 테러에 대한 경계때문일까요? 이것만으론 모자란 설명같아요

    • 해양장미 2020.03.3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자료를 보면 스페인 독감 당시에는 유럽 사람들도 다들 마스크를 썼었습니다. 처음부터 개념이 없는 건 아니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미권의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다음과 같은 식이 된 것 같습니다. '증상이 생기면 자가격리. 마스크를 쓰건 어쩌건 굳이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지 말아라.' 대략 80년대부터는 공기도 좋은 나라들이라 평소에 마스크 쓸 일 없고, 마스크 쓴 사람은 범죄자나 환자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병가가 쉬운 문화라 그렇게 되기도 했겠지요.

      그런데 이 시스템이 이번 우한 사스에는 전혀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증상이나 별거 아닌 증상에서도 강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는 역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모두가 호흡기를 막고 다니는 것만이 이 역병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입니다.

  6. armalitear15 2020.03.30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세계대전때 방독면이 먼저 발명된게 유럽권인것만 해도 이쪽이 이런 개념이 없던건 아니였는데 말이죠.
    전쟁 트라우마로 집집마다 그런게 구비되었기도 하고요.
    다만 아랍권 이민자들의 테러나 이런걸로 마스크 쓰지 않는 문화가 된게 일을 크게 늘린듯 합니다.
    지금 보면 뭔가 심각한 관념적 문제가 생겨버린듯도 하고요.

  7. Palaiologos 2020.03.30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로 고통받는 유럽인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유럽에 대한 긍정적환상이 부서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유럽은 생각보다 낡았고 느리며 경직된 사회입니다. 특히 빈부격차가 한국보다 심하고 일부 복지국가는 사실상 계급사회입니다. 유럽을 볼 때마다 위수문동을 제외한 한국이 얼마나 튼튼한 나라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3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에든 그렇지만, 유럽에 대해서는 잘 모를수록 환상이 많습니다. 알수록 유럽도 장단점 있는 동네에 불과하고, 못 하는 건 정말 못 한다는 걸 알게 되지요.

  8. StaticCast 2020.03.3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중세시대 흑사병 유행 당시 유럽에서 가장 방역을 잘했던 국가였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지금의 이탈리아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30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탈리아는 그냥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정도였는데, 하필 중국인이 많이 오고가는 악조건까지 더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보면 다른 나라들도 이탈리아 따라가고 있지요.

  9. 페네트라티오 2020.03.31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15&aid=0000860598

    미 연준이 2분기 미국 실업률을 32% 정도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군요. 대공황 때보다 심각하다고 하네요. 사태가 단기에 종식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도 우려스럽습니다. 치료제가 나오지 않으면 이 사태는 지속될 것 같은데, 기약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니 정말 답답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3078170

    총리까지 감염된 영국이 단단히 화가 난 것 같군요. 불가촉천민 국가라는 아주 강한 워딩까지 써가며 중국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사태가 종결되고 나면 서구세계가 중국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산당의 독재가 전 세계에 얼마나 큰 해를 입힐 수 있는지 경험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0.03.31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 다 셧다운을 하니 답이 없지요.

      중국은 이럴 때 마스크라도 좋은 거 수출해야 할 것 같은데, 자꾸 불량 터지는 거 보면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영국이야 왕세자에 총리까지 병 걸렸고, 스페인은 공주가 죽었으니 험한 말 안 나올 수가 없지요.

  10. 둥둥구리 2020.03.3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확진자/사망자 통계는 얼마나 줄여말하는걸까요?
    상정하시는 범위가 혹시 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20.04.01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

      그냥 무증상 감염자는 확진자로 안 치고요. 확진 안 된채 사망해도 확진자로 안 쳤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예 통계 자체가 엉망이라 수치 자체를 신뢰하는 게 불가합니다.

  11. 23투혼 2020.04.15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yna.co.kr/amp/view/AKR20200414036200009

    아...1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더 길게 잡아야겠네요.

 브금

 

https://youtu.be/1Rhq53sCfRU

 

 


 

 30~40대가 10~20대이던 시절, 신한국-한나라-새누리-자유한국-미래통합당 계열의 이미지는 매우 나빴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일으킨 원흉이자 다분히 어거지로 보였던 노무현 탄핵 소추의 주역이기도 하였고, 실상이 어쨌든 노무현을 죽인 걸로 보일 정도로 비인도적인 처사를 강행한 데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를 밀어붙여 대통령으로 만들고는 그마저도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맞은 정당이니까요. 민주당의 단점을 보지 않고, 미통당 계열의 문제만 보면 어마어마한 단점과 흑역사들이 보이게 됩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가진 문제의 본질은 대체로 다른 문제보다도 정치에 대한 관심에 비해 이해 정도가 낮다는 데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라고 정치를 잘 안다는 건 아니지만, 사견으로 관심과 이해의 괴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미통당 지지층은 대체로 내가 정치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XX가 나은 것 같다.’ 라는 마인드라면, 민주당 지지층 중에는 사실 정치에 대해 잘 아는 게 없는데, 스스로 그래도 내가 정치에는 관심도 좀 있고 좀 아니까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괴리는 편향적이고 잘못된 학습과 무비판적인 태도에 기인합니다. 길게 보면 김대중 집권 시기부터, 짧게 보면 노무현 사망 이후부터 속칭 보수세력은 문화권력을 잡은 적이 없습니다. 온라인 정치논쟁의 장부터 팟캐스트, 대중서, EBS같은 교육방송까지 모두 진보좌파가 장악했던 상태가 꽤 지속되었기 때문에, 30~40대가 청년기에 가졌던 정치적 관심은 매우 쉽게 잘못된 학습을 초래했습니다. 정치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루트가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해결하지 못했던 보수세력에게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 왜 10~20대는 정치성향이 그토록 다른가 하면, 2008년에서 2016년 사이에 권력의 이동이 일어났고, 2016년 정도부터는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권력을 손에 넣었으며, 위수문동 집권을 즈음하여 무분별한 폭주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이제 더 이상 온라인 정치논쟁에서 친문은 주류라 할 수 없으며, 팟캐스트를 대체한 유튜브도 민주당세가 강하지 않습니다. 정치적 대중서는 예전처럼 가벼운 게 인기를 끄는 모습이 사라졌지요. - 이에는 웃프게도 개악된 도서정가제가 한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시대가 변했다고는 해도 청년과 장년의 세태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은 유행 같은 세태의 변화에 더 민감하고, 인생의 경험은 적은 대신 그때그때의 사건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만, 장년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모든 일들에 대해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어 합니다. 이는 지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해나 판단에 비추어 현재를 재단하게 됩니다. 그 편이 소식을 접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해의 효율성에 대해 잘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지요. 사람이 어떤 소식을 듣거나 무언가를 새로 알게 될 때, 옆 사람과 말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라면 그건 그 이해에 있어 그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상태가 아닙니다. 패턴화된 기존의 이해 위에 하나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소식이거나 기존과는 다른 발상을 해야 하는 조건이라면, 사람은 누군가와 잡담을 나눌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할 수 없게 되고 일종의 힘듬을 느끼게 됩니다. 무언가 시험 등을 보기 위해 잘 모르던 걸 제대로 공부하면 뭐라 형용하기 힘들게 힘든그 현상 말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그러한 힘듬을 회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는 견해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편향되지 않은 견해를 가지는 게 좋은데, 민주당 지지층은 강성일수록 이미 심하게 편향된 견해를 가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람은 신체로 구성되어 있고, 25세가 넘으면 노화하기 때문에, 25세가 넘은 사람은 25세 이전에 비해 견해를 바꾸는 게 더 어렵습니다. 새로운 걸 학습하는 게 더 힘들어진단말이지요. 공부할 때 힘든 그 힘듬이 전보다 더해진다는 말입니다. 그 힘듬 또한 결국 신체적인 부담을 주는 거라 할 수 있거든요. 물론 그 힘듬을 감수할 수 있다면, 효율은 점점 떨어질지언정 사람은 죽을 때까지 새로운 걸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만 사람의 본능은 힘듬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여기까지 본문을 보셨으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치적 콘크리트 붕괴는 원래 잘 안 일어난다는 걸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은 이미 콘크리트 붕괴를 한 번 겪었습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던 사람들 중 다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어야 했지요. 모르던 걸 강제로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알게 된 정보를 부정하는데, 고통이 싫으니까 그렇게 되는 겁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진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최근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맹신적인 것들이 진실을 보려는 태도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민식이법 같은 악법이 멀쩡한 사람들을 유린하는 비참함은 없었을 겁니다.



 물론 고통을 겪으면 사람은 바뀔 수 있습니다.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학습의 고통보다 더욱 큰 고통이 있다면 쉽게 바뀌기도 합니다. 모든 성장에는 통증이 동반됩니다. 사람의 인지 구조는 변화 자체를 통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변하면서 통증을 회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어릴 때 성장통 다들 겪어 보셨지요?


 

 만약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진다면, 그건 위수문동 정권과 집권여당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건 고통을 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제1야당이 각각의 유권자들에게 있어, 나를 이 고통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무언가로 보일지는 의문입니다. 그러니까 김종인은 지금 핀트를 잘 잡고 있는 거고, 그 동안의 자유한국-미래통합당은 무능했던 겁니다. 일단은 위수문동의 뻥카 실력을 조금이라도 본받아야 합니다. 위수문동은 다른 건 몰라도 뻥카 실력은 역사에 이름을 올려도 될 정도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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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su 2020.03.27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고통은 비지지층에게 분노를 연성지지층에겐 회의를 가져다주지만, 신념있는 신도가 되면 고통마저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굳어진 사람을 바꾸는 건 고통보단 편견을 깨는 진실인데 진실은 조작가능하죠. 국내정치 사건만으론 프레임을 깨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요새 유투브를 보면 정치시사만 보면 분명 우파 보수 쪽이 다양성 측면에선 진보-친문 유투버들보단 위인데요.

    하지만 유투브는 정치시사 채널 말고 소위 국뽕 유투버들 채널이 조회수가 훨씬 잘 나옵니다. 이런 정치색 별로 없는척하는 국뽕 유투버들이야말로 현재 민주당의 숨겨진 도우미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의식의 세뇌 아닌가 싶어요.

    3.
    그리고 이런 국뽕 유투버들을 상대할수 있는건 20대의 게이머들라고 보는데요. 30대에서 즐겨보는 민속놀이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채널에서 유명한 게이머들은(20대 중후반) 반페미는 기본장착에 반문인 경우가 꽤 되는데 엠팍같은데 보면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좀 되지요.

    • armalitear15 2020.03.2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dcinside.com/board/dngks/555556
      국뽕 유튜버들과 연합뉴스가 연계되어 있다는 자료들은 조금은 나오더군요.
      아직까지는 의심가는 수준이긴 하다만 이걸 보면 확실히 정부 지원이 이쪽에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 minddiver 2020.03.27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정부 때 헬조선론이 활개를 쳤던걸 생각해 보면, 국뽕 유튜버, 국뽕 기사를 내는 언론들은 의도했던 아니던 간에 현 정부에 유리한 여론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7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고통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지킬 정도의 정치광신자 비율은 전체 유권자 대비 정말 얼마 안 됩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진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통에 마주해야만 그제야 어쩔 수 없이 진실을 보곤 합니다.

      2. 내셔널리즘의 수혜를 자칭 진보들이 받고 있는 건 포지셔닝의 문제입니다. 속칭 보수들이 못하고 있는 부분인 것이지요.

      3. 지능과 상관있는 것 같습니다.

    • rasu 2020.03.27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제 댓글은 고통마저 신의 축복인 극문은 소수라는 걸 반박하는 게 아닙니다.

      현재 좌파 쪽이 유투브 플랫폼에선 민주당 연성 지지층이나 정치색 별로 없는 부동층들에게 국뽕이라는 집단 마취제를 주입해서 개인의 고통을 잊게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2. 2020.03.27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7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문제가, 사실 대다수는 광신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특성 세대를 비난하는 발언은 아무 효력도 없고 역효과만 큽니다. 안해야합니다.

      보통은 그냥 정치를 잘 모르는 겁니다. 아는 척을 하고 있을 뿐. 모르니까 엉뚱한 판단을 하는 거고요. 이런 상황을 만든 건 그 동안의 보수세력이기 때문에, 절대로 남탓을 해서는 안 됩니다.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이 상황은 개선될 것입니다만, 그거 기다리다간 나라가 망할 것 같습니다. 미통당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정말 많습니다.

  3. 카일10 2020.03.27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공간 처음 열릴때부터 있었던 개인사이트에서 시작된 대깨문 사이트들의 주류층이고, 10년 전 광우병 시위를 비롯해 여러 시위를 다녔던 분들이죠. 이분들이 머리가 깨지면 참 아플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27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이야기하자면 40대 초반 연령대 쯤에서 윗세대와 단절이 있습니다. 학생운동권의 몰락과 순한글 사용을 겪었으면서 온라인 1세대든요. 90년대엔 보수 신문들이 국한문 혼용을 유지했는데, 한겨례 같은 진보 신문이 순한글 사용에 앞장서면서 청년층이 보기 쉬운 조건이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학생운동권의 몰락과 인터넷의 발달은, 운동권이 정치적 메세지는 퍼뜨릴 수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흑역사는 숨기기 쉬운 조건을 제공하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바닥이 무너지는 20여년 동안 보수세력은 상황을 개선하지 못했습니다. 00년대에 청년층은 '한나라당은 우리 청년세대를 생각해주지 않는다. 봐 주지도 않는다.' 는 불만을 강하게 품고 있었지요. 지금 청년들이 민주당에 가진 불만처럼 말입니다.

  4. rasu 2020.03.27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요새 라임사태 진행상황보면..

    국가적 고통을 수반한 진실이 드러날지도 모르겠다는 썰이 있네요. 사라진 돈의 최종종착지가 단순횡령이 아닐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림종석 동무께서 관련된 사건이라....

    • 해양장미 2020.03.27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총선 결과에 따라 수사속도가 달라질 건일텐데요.

    • rasu 2020.03.27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수사만 틀어막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미국에서 조사하는 건이라고 하네요.

      총선 일정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 rasu 2020.03.27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정부지검에서 윤석열 장모를 불구속기소했는데요. 이게 추미애의 뜻인지 윤석열의 뜻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전자면 윤석열이 굴복하냐 반발하냐가 관건이 되겠고

      후자면 이제부터 윤석열이 칼을 휘두르는 신호라고 생각됩니다.

  5. 윈브라이트 2020.03.27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순실 때문에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부서졌듯이, 문재인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붕괴되려면 뭔가 그에 필적하는 규모의 충격이 필요합니다. 조국 사태는 20대에게는 영향이 꽤 컸었는데 3040 세대 콘크리트에는 생채기 정도만 냈을 뿐 균열을 내진 못한거 같아요.

    근데 그런 큰 사태가 터지려면 일단 총선을 야권이 이겨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27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 조국 사태는 정치 고관심층에는 영향을 꽤 줬습니다. 그걸로 돌아선 콘크리트층도 좀 있고요. 조국 사태 없었으면 이번 총선은 시작하기도 전부터 힘들었을겁니다.

      그런데 저관심층까지 여파가 퍼지는 건 조국을 일찍 경질하면서 위수문동 정권이 일단 막았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후 줄줄이 수사되는 것도 필사적으로 봉합했고요. 현 시점에서는 최순실보다는 정윤회 게이트에 가까운 사건으로 일단락되었다고 봐야겠지요.

  6. 투혼23 2020.03.27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이켜보면 자한당 계열이 사회주의자들의 선동에 안이하게 대처한게 문제의 시작인듯 싶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들어주는 척'은 했고, '자신들의 야욕이 담긴 망책들'을 청년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전 지금의 미통당,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는 1020남성들을 보면서도 불안한게...미통당은 여당 및 정의녹색당만큼은 아니나 부족한 점이 많고, 1020 남성들 및 정부의 실정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도 의문이며, 정치인들의 주특기인 '시민들 이용한 후 뒤통수치기'에 이들도 자유롭지 않다는 거죠. 전 1020 남성들이 냉철하게 판단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근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듯 하여 불안감을 느낍니다. (펨코만 봐도 그렇네요.)

    전 정부 및 여당, 나아가 페미니스트들 및 사회주의자들에게 개인적으로 가장 열받는 점이 향후 저의 결혼 및 가정생활에 큰 장애물을 만들어놨다는 겁니다. 지금의 제 삶에 피해를 두는거야 예상한 바이니 그러려니합니다. 허나 이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오랜 세월 대대적으로 벌인 선동들이 현 203040여성들에게 큰 악영향을 주었고 그들을 망가뜨렸습니다. 전 그들을 학부모로, 동료로 만나야하고, 무엇보다 그들 중에서 제 배우자를 찾아야합니다. 이분들을 만족시키기도 너무 어렵고, 저도 이분들을 대하면서 스트레스가 크네요. 이분들과 결혼을 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면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도 많은 것들을 내려놔야하고요. 때문에 전 외국인 중에서 배우자를 찾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3040세대들이 후일 성인으로 성장할 제 제자들 세대와 벌일 갈등들도 머리아프지만, 그건 일단 이 댓글에서는 생략하구요.

    뭐...그래도 할 수 있는 한 해봐야겠죠. 말씀하신대로 위에서 흘리면 아래에서 닦는게 한민족 종특이니까요. 정치는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래서 투표를 잘해야하나 봅니다.

    P.S 문재인과 김영삼은 참 많이 닮았군요. 사진을 보고 소름이 돋았네요.

    • 해양장미 2020.03.2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0년대엔 보수주의자들의 생각이 안일했어요. 어릴 때나 저러지, 나이 들면 보수화될 거라고들 생각했었지요. 리먼사태 이전엔 실제 사회주의자들 세가 많이 약화되는 중이기도 했고요.

      MB집권하고 리먼 터지고 나서야 일이 좀 잘못돌아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많이 늦었고 대처방식이 최악이었어요. 국정원 동원하고, 일베까지 편들고 그랬으니까요.

      현재 1020들은 자신들이 윗세대보다 질적으로 나을 거라 생각하고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사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윗세대가 뭘 실수했는지를 알아보고, 가능한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해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이 나라도 발전이 있을테니까요.

      해외결혼은 실제 혼인건수가 낮아지는 와중에도 계속 흥하는 중입니다. 그럴 만한 상황이니까요.

      위수문동은 김영삼과 박근혜의 단점을 동시에 닮았습니다. 물론 김영삼과 박근혜의 단점을 모두 합쳐도 위수문동에는 당연히 미치지 못합니다.

  7. 뽈라악 2020.03.27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40세대 중에서도 특히 X세대의 콘크리트 표심은 무조건 상수로 놓고 봐야합니다. 최순실 게이트급의 정치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해당 세대의 좌편향 정치적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겁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본다면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선거 유세기간 동안에 미래통합당 측에서 유권자들의 피부에 조금이라도 와닿을 수 있을만한 보편적 정서 기반의 경제, 민생 관련 정책 워딩을 잘 이끌어내서 세대 구분과 관계없이 한 표라도 더 자신들 쪽으로 이끌어내는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7/2020032701853.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다른 한 편으로 위수문동의 뻥카 폼이 그래도 최근들어서 많이 죽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렇게 수가 빤히 보이는 허술한 쇼통 퍼포먼스나 하는 걸로 봐서는 총선 앞두고 위수문동님께서도 꽤나 초조하긴 초조한 모양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 한참 잘 나갈 때와 비교하면 그래도 꽤 돌아서긴 했습니다. 시원하게 돌아서질 않아서 그렇지요.

      뻥카는 아무리 잘 쳐도 그걸로 끝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은 뻥카쟁이의 편이 아니지요.

  8. 둥둥구리 2020.03.2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은 주제모르고 까불다가 대재앙을 터뜨렸으면서도 사람들한테 별로 언급도 안 되고, 안 까이는 거 같네요 어째서일까요?

    싸지른 일 책임지는 걸로 따지면 망명이 맞는 거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20.03.2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보수쪽에선 당연히 언급하기 싫어합니다. 흑역사니까요.

      민주당 쪽에서도 김영삼 자꾸 언급되어서 좋을 게 없습니다. 한나라당 계열은 군사독재 후계자라고 낙인을 찍어놨는데, 김영삼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 낙인을 못 찍거든요. 사실 IMF 때문에 김영삼 존재감이 사라져서 민주당의 독재후계 언플이 통하는 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환위기 이전의 90년대는 좋아도 너무 좋은 시기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시기가 그렇게 나쁘게 기억이 안 됩니다. 외환위기는 완전히 김영삼 말년에 일어났고, 그냥 정권교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김영삼은 뭔가 욕 먹을 틈도 없이 잠수타버리게 되었고, 이후 공개석상에 나올 때마다 보기도 싫다는 반응이 주류라 거의 잊혀지다시피 하게 되었습니다.

    • 반문우파 2020.03.2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김영삼은 금융실명제 마저 없었다면 문재앙과 다를게 없는 인간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삼과 위수문동의 캐릭터는 많이 다릅니다. 위수문동이 김영삼의 단점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을 뿐.

  9. 반문우파 2020.03.27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통이 김영삼이랑 오버랩 되는게 정적들의 모든걸 부정하는거 남탓 반일 포퓰리즘 누군가가 잘못을 지적하면 기득권으로 모는게 있었는데 이제보니 젊은 세대들한테 자기가 속한 진영에 대해 혐오하게 만드는 근원이 되고 있는것도 오버랩 됩니다

  10. Palaiologos 2020.03.28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의 남탓은 문재인이 오버랩되네요. 문재인은 김영삼과 박근혜의 단점을 합친 인물 같습니다.

    30 40 대깨문들의 신앙이 쉽게 깨질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상 세뇌교육이 완벽한 상태라서요. 한국사회에서 다시는 위수문동과 대깨문 같은 정치세력이 나타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독일이 히틀러와 나치를 대하는것 처럼 그들을 취급해야 합니다.

    민식이법같은 이 정부의 악행은 반드시 누군가가 피를 흘려야만 수습이될거라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8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상황의 문제를 민식이법이 아주 잘 보여줍니다. 민식이법만 문제가 아닙니다. 이 정권과 여당은 모든 분야에 걸쳐 민식이법같은 문제를 수도없이 만들어냈습니다. 민식이법이 강행 통과되는 과정처럼, 그들의 잘못이 강행되는 모든 과정이 파시스틱했습니다. 대깨문 광신도 문천지들이 동원되었지요.

  11. 슬램 이글 2020.03.28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2020vote.munhwa.com/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총선, 나한테 딱 맞는 당 찾기"입니다. 공수처 반대, 탈원전 반대 등 상식전인 수준의 반대와 낙태죄 폐지, 차별금지법등 상식적 수준의 찬성을 해도 중도가 아닌 1.44점, 국민의당과 통합당 사이의 보수가 나오는군요;;;; 애초부터 민생당이 중도라는게 말이 안된다지만요.... 근데 어느당 찍을지 참고하긴 괜찮은 것 같내요.

    • 해양장미 2020.03.28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버전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귀하의 정책입장 점수는 1.46점이며,
      유권자 100명 중 92번째로 진보적, 9번째로 보수적 입니다.

      정당 거리 그래프
      더불어민주당 -2.84
      미래통합당 +0.59
      민생당 -1.41
      정의당 -3.66
      우리공화당 +0.85
      국민의당 -0.39
      민중당 -3.88

      이렇게 나오네요.

      물론 이런 말도 안 되는 진보보수 네이밍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습니다.

  12. 2020.03.29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9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040 세대는 자신들을 민주화 세대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민주화 세대는 그보다 윗세대지요. 굳이 보면 민주화 이후의 세대고, 민주정이 당연한 세상에서 살았는데 민주정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지는 못한 세대입니다. 현재의 1020 세대가 윗세대보다 더 민주적이 되려면, 왜 3040세대가 그러한 문제를 보이는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13. rasu 2020.03.30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PRmzbsb

    아이폰이 적절한 시점에 잠금해제당했군요. 이 시기에 풀리지 않을까 예측한 사람이 좀 됐는데, 뭔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황교안 대표, 어째 스타일이.

정치 2020. 3. 26. 12:1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FjPs_z7_wA

 



 

 이렇게 말하면 보수성향이신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지만, 어째 황교안 요새 하는 거 보니까 정치 스타일이 노무현 생각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인간 노무현 또는 신화 속 노무현에 관심이 있지, 정치인 노무현엔 의외로 별 관심이 없는데요. 노무현이 정치 좀 이렇게 했어요. 사람 보는 눈 없고, 그래도 이 쪽 저 쪽 다 쓰려고 하고, 무리수 두고, 꼬이면 마지막에 본인이 나서서 수습하고. 수습하는 능력은 좋고. 개인 지지층 있고. 그렇게 정치하는 와중에 김병준 같은 분도 모셔다 쓰고, 위수문동 같은 것도 데려다 쓰고 그런 것이었지요.



 이건 리더로 좋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노무현도 그랬지요. 노무현을 스포츠 팀의 코치에 비유한다면, 플레잉 코치인데 선수 보는 눈 없고 트러블 많이 일으켜서 고생하다가 답답해서 내가 뛴다로 나서면 뛰는 실력은 좋은 이상한 타입이었습니다.


 

 황교안은 그 동안 정치인이라 볼 수 없었는데, 정치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고 있자니 어째 스타일이 노무현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칭찬 아닙니다. 비난도 아니고. 어쨌든 노무현은 이 스타일로 대통령까지 했고, 나의 사견으로는 결과적으로 김영삼이나 박근혜보다는 나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위수문동은 아예 논외고요.


 

 좀 아까 김종인 영입했던데, 일단 박수. 하드트롤러들 결국 이겨냈네요. 근성은 인정해 주겠습니다.


 

 이번 공천 과정으로 인해 나는 황교안을 조금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만일 황교안이 종로에서 이기고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나는 황교안에게 표를 던져 줄 의향이 생겼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3.26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우동닉 2020.03.2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초짜가 경험치 쌓는 모습을 당대표라는 직함 덕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보니, 무슨 RPG게임 주인공 보는 느낌이에요 ㅋ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실력은 붙은 느낌입니다

  3. Lastinches 2020.03.2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장된 이미지와는 달리 뒤끝 심했고, 남 뒤통수 치는 것도 잘했고, 세종시같은 정신나간 망상적 정책을 밀어붙이고, 운동권 좌파들을 정치세력화하는데 일조한 덕에 훗날의 국가적 대재앙의 기반을 마련하고...저로서는 도저히 좋게 볼래야 좋게 보기가 어려운 인물이 노무현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민정부 이후 대통령 중에서는 중간은 하는 수준이라는 현실이 참 아찔하네요.

    돌이켜보면 황교안도 여러모로 대재앙 문통령과 비슷한 점이 많은 문제투성이 인물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문제 많고 선거 당선 경험은 한번도 없는 정치 초보가 현재 야당의 네임드급 리더 중에서는 나은 축이라는 것이 참 그렇네요. 만에 하나 종로에서 이기고 대통령까지 된다면 최소한 노무현보다는 나았으면 좋겠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0.03.26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은 운동권 트롤러들과 함께 뛴다는 엄청난 페널티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런 걸 감안하면 개인 능력은 좋은 편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 지도자 하기 안 좋은 성격이 최대 문제였던 것 같고요.

      황교안은 트롤러를 정리하고 유능한 인재를 파악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가능한 빨리 키워야 합니다. 일단 트롤러 정리는 되는 거 같은데, 여기서 마음에 상처입고 자기 주변만 쳐다보게 되면 안 됩니다. 박근혜가 그러다가 한없이 망가졌지요.

  4. 뽈라악 2020.03.2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그동안 저질러온 실수들은 본인의 인격이나 능력 결격으로 인해 발생했다기보다는 정치초년생의 부족한 경륜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험미숙 성격에 가까운 측면이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과거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나경원을 강압적인 방식으로 주저앉힌 점이나 총선 정국에 당 내에서 눈칫밥 먹기도 바쁜 초선 박완수를 사무총장직에 앉힌 점, 세상 믿을 놈이 없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인 김형오를 철썩같이 믿고 공천 전권을 맡긴 점 등등 이 모든 실수가 그간 정치경험이 일천한 황교안을 둘러싼 제잇속 차리기 바쁜 모사꾼들에 휘둘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한 대목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황교안을 비롯한 최고위가 각종 일련의 사태들을 수습하는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이 사람이 적어도 정치인으로써의 상식과 감각을 져버린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말인 즉 앞으로 황교안 본인 하기에 따라서 적어도 과거의 안철수, 홍준표보다는 선거판에서 경쟁력을 확실히 더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본인 스스로 증명한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담입니다만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200326010016761

    앞으로 선거판이 꽤나 재밌게 굴러갈 모양새로군요.

    • 해양장미 2020.03.26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황교안이 보여 준 몇 번의 선택은 가르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정치인으로 감각과 재능이 있느냐의 문제겠는데, 일단은 합격점을 줘도 되겠습니다. 긍정적인 면을 본다면 실수에서 뭔가 배울 수 있는 타입 같기도 한데,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분명 이런저런 정서적 상처들이 있을 거라 이후 어떤 성격이 되는지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김종인이 극적인 방식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예전보다 많은 기대를 걸게 됩니다. 야당은 본래 도전자여야 하고, 공세적이어야 합니다. 김종인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20.03.26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박찬주 영입하고 전광훈이랑 어울릴땐 진짜 꿈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근데 수도권 험지 (종로) 출마를 결단하던 그 시점부터 저는 황교안을 다시 봤습니다. 그 와중에 홍탄산은 대권주자라는 양반이 고향에서 출마한답시고 끝까지 추태를 부렸고, 그때 홍에 대한 제 평가가 황보다 낮아졌지요.

    김형오+김세연+이석연 공관위도 트롤링을 너무 많이 해서 그쪽 라인에 대한 실망이 워낙 크다 보니, 차라리 황교안이 더 나아 보입니다.

    사실 통합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그거 하나 잘 마무리한 것도 잘한 일로 쳐주고 싶습니다. 지금 공천이 이래저래 잡음도 많고, 논란도 많지만, 통합이 잘 안 되었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한 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보인 모습으로만 보면, 황교안은 정말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하나 개선하고 극복해 가면서 트롤러들을 정리하고, 용감하게 험지에 나서고, 몇 번의 올바른 선택을 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그럭저럭 통합해냈습니다.

      이 쯤 했으면 종로에서 이기면 어느 정도 인정해 줘야겠지요.

  6. 반문우파 2020.03.2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노짱도 현역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선녀니 황짱도 지금 정치인들중에는 그나마 낫겠죠

    그리고 예전에 유동으로 글쓸수 있을때 right라는 닉으로 댓글 단적 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right님이시군요. 황교안은 대통령을 할 거면 지금보다 더 성장해야 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보면 재능이 없는 것 같진 않아요.

      노무현은 능력이 문제라기보다는 본인이 가진 컴플렉스라거나 반골기질이라거나, 기타 성격적 결함들이 대통령을 하기에 주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은 그런 컴플렉스는 없어 보입니다. 종교색이 너무 강한 게 문제긴 한데, 흠 없는 정치인을 기대하는 건 이런 상황에서는 무리겠지요.

  7. rasu 2020.03.26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여기 블로그인지는 모르겠는데(윈브라이트님이었을 수도) 정치관심도가 높은 탄핵찬성 중도-보수, 반박, 무신론자 등등등에게 황교안의 기대치가 바닥 of 바닥인 것인 정치신인 황교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의 이런 이상한 기대는 그럭저럭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2.
    사실 이건 황교안이 잘해서라기보단 기존 정치인들이 본인들 분수를 모르고 욕심만 많은 게 크죠.

    친박이든 비박이든 ys계들은 반공인듯 아닌듯한 가면을 쓰고 표는 박근혜로 꿀빨면서 본인의 실력을 감출 수 있었는데요.

    박근혜 쫓아내고 나서 과욕을 부리다가 본인들의 지지층에게 실력이 들통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하고는 달리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상한 짓을 해대니 더 미워지는 효과도 있겠죠.)

    • 해양장미 2020.03.26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 블로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언급하신 것만 보면,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2. 저에게는 이번 공관위는 현실감각이 없고 교만하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각 지역민들의 요구를 모르는 걸 넘어, 아예 관심이 없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무슨 욕심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정치인으로 적합한 행위는 아닙니다.

    • rasu 2020.03.2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윈브라이트님 블로그였나 봅니다.

      황교안을 안철수와 비교해서 한 소리였는데요.

      소위 중도 부동층을 공략하는 제3당 후보가 실패하는 이유가 초기 기대치가 너무 커서 그렇다. 그런데 그 기대치란 것이 명확하지 않고 중구난방이라 그걸 충족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황교안은 기대치가 낮아도 너무 낮으니 조금씩 바꾸는게 보이면 맘엔 안 들지만 절박한 사정에 눈물을 머금고 표는 주는 부동층들이 생길것이다.

      라는 댓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2.
      황교안은 따분합니다만. 요새 국내든 국제든 돌아가는 게 워낙 스펙타클한지라 사람들이 안정을 원하는 쪽으로 간다면 황교안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8. 2020.03.26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20.03.2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초년생에게 제 1야당 대표, 대선주자라는 너무나 과다한 짐을 지운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비판을 하면 그것을 수용하고 고치면서 성장하는 것은 인상적입니다. 정치권의 수준이 저열해지다 보니 이 정도만 해도 굉장히 다행스럽게 느껴지고요. 종교 문제도 인명진 목사가 직접 불교계에 방문하라고 한 이후로 잘 고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황교안이 탄핵에 대해서 세모라고 한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공학적으로도 찬성의 입장을 내기는 힘들었고, 실제로 그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탄핵은 형법이 아니라 정치의 문제이니만큼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음에도 결과적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는데에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탄핵을 찬성한 것도, 무조건 반대한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박근혜 정부의 총리였지만 관료적인 모습이 세력 통합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만약 종로에서 잘 해낸다면 아주 강력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됐고 사람 보는 눈은 없지만 그래도 올바른 방향성이나 균형감각은 있으니 말입니다. 지나치게 이념적인 인사를 쓰려고 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비판을 하면 받아들이고 고친다는 것만으로도 합격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제1야당 대표를 하는 상황 자체가 매우 나쁜 겁니다. 그것 자체로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다는 거지요.

      그나마 다행히 황교안은 헤매고 실수하면서도 그럭저럭 성장을 해낸 걸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확률 낮은 도박이었는데 이만하면 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10. minddiver 2020.03.2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이 그래도 근성과 뚝심은 있는듯 합니다. 삭발과 단식, 국회 점거 농성 등의 투쟁적 행보로 뭔가 자유한국당(구) 핵심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게 그의 뚝심으로 이어진 듯 합니다.

  11. rasu 2020.03.27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과 큰 상관은 없지만 홍준표 앞으로 괴상한 북증서가 발급됐습니다.

    http://naver.me/FlW5mp6A

  12. 슬램 이글 2020.03.30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482230

    또 개학연기 각 인가요. 총선에서 지들이 불리해 질수도 있는데요.

 브금

 

https://youtu.be/rDgHUj8sJaQ

 



 조금 전에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인천광역시 연수을에 대한 공천을 또 번복하였습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에.

 

통합당 공관위 "연수을 민현주 재공천민경욱 추천 무효"


 

 인천선관위가 어제 민경욱의 선거홍보물을 허위사실이라 발표하긴 했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미통당 공관위의 이러한 경망스러움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안상수, 윤상현 등의 문제로 미통당이 인천지역 선거 포기한 수준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네요.


 

 이에 나도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나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내 표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률 예측도 다소나마 하향이 불가피하겠습니다.


 

 비례는 안철수에게 표 주렵니다. 지역구는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

 

 아직 최고위는 공관위의 이 결정을 부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결된다면, 본문은 무의미해집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셀레우코스 2020.03.2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위가 상식이 있다면 이석연을 가만둬선 안됩니다.

  2. 2020.03.25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최고위가 발표한 4지역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아는 연고지역이 아니므로 이런저런 것들을 좀 알아봐야 어느 정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 연수을에 대한 건 본문에 적은대로입니다.

  3. 뽈라악 2020.03.25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군요.
    경선 예비후보 홍보물 기재사항 한 가지가 허위로 판명됐다고 해서 후보등록일 직전에 경선결과를 뒤엎어버리는 공관위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답니까?
    도대체 이석연, 김세연 이 자들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김세연 본인 스스로 내뱉은 말을 실천하고자 보수우파 기성정당 폭파작전을 작당모의한 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미통당 최고위에서 김미균 사태 이후로 미쳐 날뛰는 공관위에 대해서 확실하게 제동을 걸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공천 문제로 말이 많았던 금정, 의왕과천, 화성을 지역구 공천 재의 작업을 무사히 마쳤고 그 외에도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그간의 최고위 행보로 말미암아 짐작컨데 아마도 황교안 최고위는 민경욱 공천을 그대로 확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20.03.25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 천지에 없어야 하는데 여기 있네요.

      최고위가 4명 날렸다고 공관위가 들이 받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최고위가 양보한다면, 저는 미통당/미한당을 이번 총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부결 시켜도 대미지 입습니다. 공관위가 정신이 나갔어요.

    • 뽈라악 2020.03.25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위에서 4군데 지역구 재의요청을 한 다음 날에 곧바로 이석연은 한겨레에다가 황교안이 김무성 광주 공천을 막아세웠다는 찌라시 소스를 돌리고 김세연은 금정구 재의 요청에 대해서 언론에다 대놓고 극렬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더군요.

      공관위의 연수을 경선 뒤집기는 최고위 재의 요청에 대한 보복성격이 짙다고 추정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4. 유월비상 2020.03.25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역구는 미통당, 비례는 국민의당으로 할 계획입니다. 지역구 의원이 괜찮고 경륜있는 사람이거든요. 투표하면서 고민은 없을 게 천만다행입니다.

  5. 자강두천 2020.03.25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우리 세연좌는 갓한구에 빙의해서 미래통합당을 무너뜨린 다음에 개혁보수 정당을 이 땅에 바로 세울려는 큰그림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586&aid=0000010076

      설마 진짜로 고의적으로 백지상태를 만들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6. 2020.03.25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20.03.2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나마 김세연을 좋게봤던 게 정말 후회됩니다. 이석연도 그렇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당내에도 위계가 있고, 공천이라는 것이 기계적으로 될 수 없는 것 임에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따위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집단이 조직내에 존재한다면 그 어떤 조직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지금의 통합당은 특정 계파나 인물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님에도 공관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은 고의적인 트롤링이거나 아니면 반골기질만 가득한 또 다른 형태의 꼰대짓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저들이 말하는 개혁보수가 이따위 것이었다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군요. 친박은 어느정도 청산됐으니 이제 공관위를 해체해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 다를 수 있고, 의견 다를 수 있고, 감정이나 이권이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도라는 게 있지요.

      4년 전 옥새런 이후 역전패에서 대체 뭘 배운걸까요. 일단은 최고위만 보고 있겠습니다만, 최고위가 부결하지 않으면 저는 돌아섭니다.

  8. 우동닉 2020.03.25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소장파라고 하면 내부 개혁 소신파로 대체적으로 좋게 봐왔었는데, 김세연은 그 소장파라는 사람들의 실체를 잘 보여준 인물이었다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부산에 연고가 없다 보니 김세연에 대해 최근에야 파악해보고 있는데, 역시나 저로서는 좋게 평가해주기가 어려운 위인으로 보입니다. 알고 보니 국회선진화법을 추진한 주요 인물 중 하나이자 유지를 주장 중인 인물이었군요.

  9. 윈브라이트 2020.03.2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내심이 바닥났습니다. 후보추천 기한 며칠 앞두고 최고위와 공관위가 갈등을 연출하는거 자체가 글러먹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연수을에 한정한다면 이게 굉장히 안 좋은 게요. 연수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송도국제도시 시민들은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는 민경욱입니다.

      그런데 자꾸 부산경남쪽 미통당 공관위가 민경욱을 컷오프하려는 모양새니까, 이건 송도 사람들 입장에선 부산경남쪽에서 인천/송도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인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인천 공천 전반이 다 많이 이상한 데다 송도에 인천신항이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아주 복합적으로 안 좋습니다.

  10. minddiver 2020.03.25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나라가 걱정됩니다.

  11. 샤이닝데이 2020.03.2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진짜 부결이네요.

  12. 뽈라악 2020.03.2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위에서 20시 30분부터 진행한 긴급회의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민경욱 공천을 확정했군요. 오늘자 알엔서치 연수을 지지율을 살펴보니 민경욱이 상대 후보들을 압살하는 결과가 나왔던데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민경욱은 오히려 지역구 주민들의 동정표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 샤이닝데이 2020.03.2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론조사 링크 부탁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위라도 제정신이라 천만다행입니다. 민경욱은 굳이 동정표를 받지 않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이걸로 저는 미통당/미한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아도 됩니다만, 김형오 김세연 공관위는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뽈라악 2020.03.25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joongboo.com/engine_yonhap/search.php?picktab=all&searchcont=yonhap&div_code=&others_cont_type=&orgsearchword=%EC%97%B0%EC%88%98%EA%B5%AC%EC%9D%84&page=1&sort=&from_date=&to_date=&searchword2=&searchword=%EC%97%B0%EC%88%98%EA%B5%AC%EC%9D%84

      중부일보 기사인데 기사 상태가 갑자기 잠금처리로 변경돼버렸군요. 아마도 오늘 저녁 벌어진 해프닝 탓이 아닐까 합니다.
      여론조사상 후보지지율은 미래통합당 민경욱 44%대-민주당 정일영 25%대-정의당 이정미 19%대 순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뽈라악

      / 중부일보 기사면 아직 해금 이전일 겁니다. 대략 자정 지나면 풀릴 것 같은데요. 실수로 풀어뒀거나 했던 모양입니다.

    • 뽈라악 2020.03.25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아까 저녁시간대만 하더라도 열람이 가능했는데 오늘 벌어진 해프닝과는 무관하게 아마도 업로더의 실수로 자정 해금 적용을 못했다가 시간이 지나서 수정한 모양입니다.

  13. 뽈라악 2020.03.25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05718&code=61111111&cp=nv

    이건 방금 보도된 국민일보 기사인데 기사 내용에 따르면 회의 도중에 한 최고위원이 김세연이 무슨 장난질을 치고 있는건지 다 알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는 등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대화 내용을 엿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시종일관 매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된 모양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 정도로 감정이 좋지 않은데 아무렴 저기 있는 사람들은 저보다 더하겠지요.

      여기까지 와 보니 그래도 황교안이 홍준표, 김세연보다는 나은 인물이었습니다.

  14. 내가알까 2020.03.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뀐것 같습니다

  15. rasu 2020.03.26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교안의 스타일은 나경원을 원내대표에서 자를때 대충 눈치를 챘는데,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거나 대표의 권한을 침범해도 처음엔 가만히 있다가 상대가 실수가 누적되어 명분이 충분히 쌓였을때 반격하는 스타일로 생각됩니다. 나경원은 황교안에게 한번 당하고 나서 그 뒤 고분고분해졌지요.

    대표가 된 뒤 홍준표, 김세연, 김무성, 유승민 등을 보내버리는 수순을 복기해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단 이 모든게 총선에서 이겨야 빛을 발하겠죠. 정략적인 건 잘 하는데 선거를 잘 하는 건 또 다른 분야니깐요.

    • 해양장미 2020.03.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나경원 내칠 때를 명분이 충분히 쌓였다고 이야기하시면 곤란한데요. 그건 명분도 부족했고 절차도 엉망이라 반발이 심했고, 그 반발은 이번 공천과정에도 반영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황교안이 나경원을 그렇게 어이없게 대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잡음이 심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김세연을 딱히 보낸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김세연의 폭주를 막았다고 보기도 어렵지요. 마지막에 어찌 멈춰세웠을 뿐. 미리 견제할 만한 장치도 갖춰놓지 않았습니다.

      황교안의 정략적 판단력을 좋다고 하긴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해 본 경험이 너무 없는 게 티가 많이 납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상황을 수습은 한다는 건데, 저에게 이런 특성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노무현이네요.

    • rasu 2020.03.26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해양장미님은 협치의 관점, 플러스 정치를 선호하시죠. 현재의 전 적(정적)을 구분하고 진짜 우리편을 찾는 정치를 선호합니다.

      집권세력인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고 국제정세가 평화로웠다면 저도 협치할줄 아는 정치인을 선호했을 겁니다.

      2.
      최고위가 4개 선거구 뒤집은 건 김종인 입김일 수도 있겠다는 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김종인 영입을 확정했네요.

      1차 영입 파동 뒤에도 회고록 나오고 뉴스로 많이 나오는 것 보고 좀 이상타 싶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는 현실주의랍니다. 불필요하고 명분없이 다퉈봐야 결과가 안 나옵니다. 예를 들어 피아구분이 심한 박근혜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요. 아무리 협치하려고 해도 정적은 끊임없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2. 별개로 황교안은 나름대로 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관련 이야기

사회 2020. 3. 23. 20:1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연속 재생 기능 권장.

 

https://youtu.be/neXUPeMWyqY

 



 

 마스크 쓴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보여서 오늘 인천의 한 번화가부터 좀 먼 거리를 걸어봤습니다. 마스크 안 쓴 사람의 비율은 5%보다는 많고 10%보다는 적은 것 같습니다. 아직 신천지 한창 때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만, 예전보다는 분위기가 풀린 것 같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좋으니까 그렇겠지요. 내일은 다른 지역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될 것 같고요.



 마스크 대란은 2주 전보다는 개선된 것 같습니다. 공적마스크 보급 이후 마스크를 수급하려는 사람들의 강박적인 태도가 다소 감소한 것 같고, 시간이 흘러 신천지의 공포에서도 어느 정도는 벗어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고나라 KF94 시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개당 3400~3500원 정도였는데, 오늘은 2600~3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는 KF94를 매일 하나씩 쓰는 사람들이 거의 사라지면서 생긴 변화가 아닌가 싶은데, 앞으로 구로 콜센터 같은 대규모 창궐이 없거나 황사/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마스크 시세가 딱히 반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중국산 마스크가 계속 풀리는 걸로 보이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알아봤더니 중국이 마스크 증산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우한 사스 창궐 전 중국의 일일 마스크 생산량은 2000만 장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11700만 장 수준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중세식 인권무시 방역으로 역병을 통제했으니 수출할 만큼 물량이 남는 것 같은데요. 아마 향후 중국은 전 세계가 요구하는 마스크를 제공할 거고, 그걸로 이미지를 세탁할 걸로 생각합니다. 비축했던 마스크 1~2월에 다 잃고 허덕이는 우리와는 대조적입니다.


 

 나는 마스크 수급에 있어 여러 모로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품귀가 쉽게 해소되어 원상태로 돌아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산발적인 역병 창궐이 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날이 분명히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마스크 보유량은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는 아닙니다. 나는 이 역병이 금방 사라질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중 80%가 마스크를 벗게 되더라도 나는 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1회용 마스크를 아끼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일정 이상의 분진포집효율을 가진 천마스크를 찾아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KF94쓴 것처럼 호흡이 다소 힘들고, 호흡이 힘든 것에 비해 MB필터를 쓴 것 대비 분진포집효율이 낮으며(65%정도), 습기에 약한 소재의 단점도 완벽하게 극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쓸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만원 대중교통처럼 사람이 밀집하지 않은 곳에서, 대기 중 PM2.5 농도가 35/이하일 때, 14시간 이하 착용을 기준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성능은 아무 문제없을 걸로 생각하는데, 성능 대비 쾌적성이 좀 떨어지는 게 주된 단점인 것 같습니다.



 이 방식 외의 대안은 면마스크나 부직포마스크에 필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 그리고 중국산 KN95를 사용하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터의 추가 사용은 불편함이 일단 주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마스크를 잠깐 벗어두거나 할 때도 신경이 꽤 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스크 자체가 필터를 부착 또는 삽입할 수 있는 구조면 좀 나을 것 같고요. 필터가 마스크 전체를 커버할 수 없을 경우 방어력을 어떻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KN95는 명목상의 방어성능은 KF94보다 높습니다만, 실제 그 동안 KF94 이상의 신뢰성을 지녔다고 보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근래 생산되는 KF94는 공급문제가 심각해져 기존의 신뢰성을 상실했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KN95를 쓰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적마스크 정도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내가 앞으로 마스크가 진짜로 부족해지면 KN95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일까지는 없었으면 합니다.


 

 다만 언제까지 현 수준의 마스크 수급이 가능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은 그 동안 마스크를 꺼려왔는데, 1~2주 전부터 분위기가 변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젠 서구에도 상당한 수요가 생겼단 이야기입니다. 만약 본격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마스크를 원하기 시작할 경우, 향후 중국산 마스크조차 구하기 어려워지거나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마스크 보유량이 얼마 없는 분들은 생각을 신중하게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한 사스에 대하여 보수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합니다. 위수문동 정권 수뇌부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절대 안 되고, 그들의 경망스러움을 보며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 20일에도 보건복지부 수뇌부들은 자문위원 의사들을 모아놓고는 마스크를 벗고 회의하기를 촉구하였다고 전해졌습니다. 결국 여섯 명 중 네 명이 마스크를 벗었고, 그 자리에는 박능후도 마스크 없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지난 13일 김강립 차관이 마스크 없이 확진자와 접촉하여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에도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망국적 태도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정권의 행위를 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안전불감증입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보다 위수문동 정권이 더 위험합니다.


 

 정권의 방정맞음을 감안할 때 언제 또 어디서 펑펑 터질지 모릅니다. 낙관하지 마세요. 그 무엇에도, 이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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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20.03.23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불감증인 사람은 적지만, 재앙불감증인 사람들은 좀 있어 보입니다.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요. 개학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주변에 각별히 주의를 시키고 있습니다. 살아서 뵙시다.

    • 해양장미 2020.03.2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어제 윈브라이트님 댓글에 답글 달면서 생각한게, 어지간해서는 4월 초에 개학을 하게 되겠더라고요. 개학을 안 하면 총선에서 민주당이 불리할 것 같거든요. 맘들한테 아동수당도 두둑하게 챙겨줬는데 수금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 겨울밤공기 2020.03.23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세먼지 탓에 예전에 미리 사둔 마스크 100여장으로 버티는 중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코로나 시기 초반에 왕창 쟁여둘 걸 하는 생각만 드네요. 다들 같은 생각이겠지만..

    이 상황에서 최선은 결국 남는 마스크 약간이라도 필사적으로 확보하는 뻔하디 뻔한 방법뿐이겠지요. 사태가 진정되고도 한동안은 마스크 회사는 신나게 공장 돌리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3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우한 사스에 대해 '이건 어쩌면 진짜 위험한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한 게 대략 지난 설 연휴 직전입니다. 그런데 그 땐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이 역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상황파악을 하려 애쓰면서 1월 25일에 첫 글을 씁니다. 문제는 이미 설 연휴가 시작되어서 물류가 포화상태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엔 마스크 가격이 비정상이 되어있었어요. 물론 신천지 이전에는 그래도 살 만한 가격에 입수 난이도도 높진 않았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이미 많이 비싸고 구하기 안 좋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마스크 비축분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은 더 안 샀어요. 그 땐 이렇게까지 대참사가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아무리 위수문동 정권이 이상해도 이런 시국에 마스크 7억개 반출되는 걸 그냥 방치할 줄은 몰랐고요.

  3. armalitear15 2020.03.23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방독면을 쓰는것도 낫더라고요.
    숨쉬기에는 숨구멍이 있어서 편하고 필터는 지정기간이 최소 1달은 가니 말이죠.
    전 작업할때 사놓은 그게 있어서 대란때 버텼다 보네요.

  4. rasu 2020.03.23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전 중국이 생산하는 마스크를 신뢰하지 않는데 월나라 구차처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의약품에 장난치는 게 걸린 적도 있고요. 품질 측면에서의 신뢰, 의도 측면에서의 신용 둘다 할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가 국방물자생산령을 발효한 이유 중 하나가 미국기업들이 중국으로 의약품, 마스크, 방호복 등의 생산공장을 대거 이동했는데 요번에 중국이 그걸 전부 금수조치시켜버렸죠. 유럽도 사태 초기엔 당했고요. 그래서 앞으로 각 국가들은 보건, 위생, 생존에 필수적인 제품들은 코스트가 들더라도 중국에서 철수하여 자국 내에서 생산공장을 유지하거나 지역 블럭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많더군요.

    2.
    요번엔 마스크(와 의료품)였는데 일년 이내에 동아시아에서 품귀현상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식량(돼지고기, 쌀)이 될지도 모른다고 예측하는 사람이 좀 됩니다.

    작년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중국돼지의 4분의1 이상이 도축되서 이걸 단기간에 메꾸기는 어려운데다가, 사막 메뚜기떼가 아프라카랑 중동을 휩쓸고 중국으로 향하고 있거든요. 이게 중국까지 들어가서 식량 부족 사태를 일으킨다면 마스크 사태의 재판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겠죠. 한국은 쌀이 남아도는데..라고 방심하다가 마스크처럼 당할 수도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쌀이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되지... 라고 할수도...)

    • 해양장미 2020.03.23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KN95 마스크가 딱히 수출용을 따로 만든 건 아닐겁니다. 게다가 중국이 타국에 생색내면서 넘겨주고 있는 입장에서 악의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까. 중국은 타국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야심찬 나라입니다.

      품질 측면에서의 신뢰는 저도 충분히 높지는 않습니다만, 근래 생산되는 KF94도 저는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구 국가들은 어느 나라건 최소한의 보건관련 물자는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그 동안 너무 방심이 심했지요.

      2.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나왔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문제가 생길 조짐이 크게 보이지는 않고요.

      메뚜기떼 이야기는 저도 좀 봤는데, 우리나라 쌀은 우리나라에 메뚜기가 오기 전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쌀이 수출 경쟁력을 가지기엔 비싸거든요. 맛도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일본인들만 좋아하는 자포니카고요. KF94 같은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5. 지나가던사람A 2020.03.2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N95 마스크가 포집율이 높은 천 마스크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중국 직구 커뮤니티를 통해서 KN95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제품을 잘 선택하면 KF94보다 쾌적하게 착용 가능한 제품도 있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판매자(중국 거주 한국인)의 말에 의하면, 중국에서 최근 마스크 부족 사태로 인해 마스크를 가지고 장난질 하는 사람들은 엄벌에 처하고 있으니 품질은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는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데, 장미님께서 생각하는 KF94, KN95, 천 마스크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23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는 않습니다. MB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천마스크는 분진포집효율을 올리는 데 어느 정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고, 효율을 올릴수록 MB필터 대비 호흡하기 어려워집니다. 공극의 크기를 줄여 분진을 포집하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좋은 필터를 만들 수 있는 나라입니다. 평소에 워낙 공기오염에 시달리니까요. 다만 KN95가 충분히 관리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가 현재 중국 상황을 세부적으로 잘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지금은 KF94는 관리가 안 되는 상태입니다. 전수검사 해보면 분진포집효율 90% 안 되는 것들 분명히 나올 겁니다. 평시라면 KF94로 팔 수 없는 물건을 지금 KF94로 팔고 있을 거예요.

      KN95는 이번 마스크 대란 이전엔 딱히 국내에 들어온 게 없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분진포집효율을 측정한 자료가 없습니다. 실험장비 있는 곳에서 샘플을 몇 개 임의로 가져다가 테스트를 해 봐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KN95 생산도 워낙 증설한 상태고, 급하니까 마구 찍어내고 있을 거라 거의 전량이 명목상의 분진포집효율을 가지고 있을 거라 신뢰하진 않습니다.

      제 추정은 다음 정도입니다. 근래 생산되는 KF94는 80~99%의 분진포집효율을 가질 겁니다. KN95는 ??~99%의 분진포집효율을 가질 겁니다. 천마스크는 10~65% 정도의 분진포집효율일 겁니다.

각국의 상황

사회 2020. 3. 21. 23:2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oNiLNf_MbNo

 


 

 발표하는 수치들을 전혀 믿을 수 없긴 합니다만, 중국에서는 어쨌든 우한 사스가 조금 잡힌 것 같습니다. 이 판단에는 두 가지 근거가 있는데, 하나는 중국산 마스크가 수출되고 있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서풍이 불 때 미세먼지 수치가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은 매우 폭력적인 방식으로나마 이 역병을 어느 정도 제압하긴 한 것 같습니다. 희생당한 우한 주민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슬슬 이 상태를 못견뎌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유행이 지속될 걸로 생각합니다. 외국인 입국금지 끝까지 안 하고 별 이상한 짓만 계속하고 있는데 펑펑 안 터질 수가 없지요. 마스크는 정부가 배급제를 강행하는 한 수급이 좀처럼 개선되기 어려운데, 중국산 마스크를 사람들이 좀 사야 수급이 완화될 겁니다. 나노마스크 변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의 권고는 나노마스크가 만일 상용화되더라도 일단은 사용을 피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KN95를 쓰는 게 나을 겁니다. 그리고 지오영 문제 터지는 거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은 확진자 검사를 제대로 안 하고 있습니다만, 사망자가 줄을 잇는 지역은 없는 것 같은데요. 역시나 나라 자체가 호흡기 질환에 강한 편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원래 별 이유 없어도 마스크 쓰는 사람이 많은 문화입니다. 이슬람 문화에서 가리개를 쓰듯, 일본 사람들은 그냥 얼굴을 가리려고도 마스크를 곧잘 씁니다. 2~4월에 삼나무 꽃가루가 심한 나라라 마스크가 일상화되어 있기도 합니다. 마침 지금이 그 시기네요.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규모 종교집회가 잘 없습니다.


 

 미국은, 지금 그 나라가 겪는 건 일단 트럼프 리스크입니다. 우한 사스는 트럼프의 재선에 있어 매우 큰 걸림돌이 될 겁니다. 그 동안 트럼프가 미국 주가를 끌어올려온 건 본질적으로 버블인 면이 있고, 지나친 자국중심주의로 많은 문제를 축적해 왔는데요. 이번 우한 사스를 계기로 러시아와 사우디가 유가 치킨게임에 들어갔는데, 트럼프에겐 이걸 어찌 풀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주가가 트럼프 당선 이전으로 흘러내리는데도 트럼프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겁니다.


 

 트럼프가 백신반대론자였던 것도 이 상황에 절대 좋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의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물론 잘못된 신념은 있었을지언정 트럼프는 머리가 좋으니까, 위수문동처럼 멍청하고 주제넘게 나서서 자꾸 일 꼬이는 플래그성 발언을 반복하진 않겠습니다만, 미국인들 입장에선 오바마케어 가지고 그 동안 트럼프 정권과 공화당이 보여온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도 떠오르지 않을 수 없고, 백신반대론자였던 트럼프가 이제 와서 백신 언제 나오냐고 부르짖는 걸 보면 웃지 않을 수도 없긴 합니다. 유럽에 대한 외교문제나 독일 백신회사 독점계약 문제 등은 덤입니다.


 

 그나마 미국은 인구밀도라도 낮은데 유럽은 아예 답이 없어 보입니다. 역병에 취약한 모든 조건을 갖춘 게 유럽인 것 같은데, 이탈리아는 저러다가 나라 기둥뿌리 뽑히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고, 다른 나라들이 앞으로 이탈리아보다 상황이 나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유럽인들이 아무래도 병에 걸리고 나면 그 때부터 이 역병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걸리기 전엔 내 일 아니고.


 

 나의 견해로 우한 사스를 통제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 것. 그리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음식/음료 업장들에서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거나 평범한 감기 정도라도 가능한 서로 멀리 앉고, 손님이 가고 나면 탁자를 깨끗하게 닦는 것.


 

 미국 등지는 이런 걸 못하니까 그냥 음식점 업장을 폐쇄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된 정보만 정부가 일관적으로 강조한다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 텐데, 정부가 계속 말을 바꾸면서 혼선을 일으키는 최악의 하드트롤링 중인데다 종교 모임, 유흥 등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자체는 꽤 남아있다고 해야 할 겁니다. 게다가 입국 통제를 좀 하려나 봤더니, 전혀 제대로 안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일체의 방심 없이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17세 소년의 폐렴 사망 건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픈데 차라리 우한 사스(코로나19) 양성 뜨면 입원도 할 수 있고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한 사스 걸렸는데 음성 뜰 수도 있고, 우한 사스 아니라도 위험한 질환은 많습니다. 음성 뜨면 지역에 따라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애초에 몸조심을 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WHO는 우한 사스에 이부프로펜 사용을 하지 말라는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WHO가 요새 참 신뢰성 잃을 행위를 많이 합니다. 일단 NSAIDs를 그냥 써도 되는 걸로 정리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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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늦깍이대학생 2020.03.2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을 시국임에도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양장미님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 페네트라티오 2020.03.22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자의 폭증에는 신천지가 한 몫 했지요. 종교모임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한데, 신천지 같은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집단이 걸렸으니 제대로 된 추적도 힘들었고요. 물론 그 전에 중국에서의 입국을 차단했으면 이럴 일도 없었겠지만요. 애초에 우한에 방문했던 조선족 간병인이 최초 유포자였잖습니까.

    지금이라도 국경을 통제해야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유럽에서 오는 감염자가 정말 걱정입니다. 이럴 때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일괄적으로 국경을 봉쇄하지 않으면 전염병을 차단할 수 없습니다.

    신종플루 때는 치료제라도 있었지, 지금은 그런 것도 없으니 국가간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대책인데 참... 이런 상황에서도 개방이니 연대니 같은 팔자 좋은 소리만 지껄이는 사람들이 있으니 정말 화가 납니다. 똑같이 병에 걸리고 그걸 다른 이에게 옮기는 것이 연대인가요?

    제 생각에 이 사태가 이렇게 커진 것은 초기에 중국 입국자를 막지 않은 나라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유럽은 일찌감치 중국발 입국자를 금지했음에도 퍼졌으니 말입니다. 거기서 한국과 일본이 한 몫 했다고 보고요.

    • 해양장미 2020.03.22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신천지가 한 몫 했습니다. 그런데 신천지로 일찍 폭증하면서, 어찌 보면 전화위복이 된 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신천지 터지기 직전에 우리나라 정부부터 사람들까지 모두 심각한 방심 상태에 있었고, 확실한 폭발이 그 때 없었으면 일주일 정도 더 지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수습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신천지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애초에 정부의 방심으로 인해 무척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우리나라는 입국자 통제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그걸 일단 막아야합니다. 연대는... 우리나라 일단 가라앉고 나면 의료진 보내주고 노하우 나누면 됩니다. 이런 국면에 서로 오고가면서 서로 병 계속 전염시키는 건 아무에게도 득이 안 됩니다. 어차피 관광이건 뭐건 당분간은 다 망했고요.

      제 생각엔 이 사태가 이렇게 커진 건 초기부터 무증상감염 의혹이 있었고 우한의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국이 너무 방심했다는 것. 그리고 WHO의 비상식적인 대처. 그리고 중국의 투명하지 못하고 책임회피를 우선하는 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입국자는... 제가 보기엔 사실 빨리 막은 나라들도 이미 늦었던 겁니다. 이미 감염된 사람들이 아무런 증상 없는 상태로 입국을 한 이후였던 걸로 보여요.

      물론 최대한 일찍 중국 입국자건 중국 들렀던 입국자건 다 틀어막은 나라들은 어느 정도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염자가 적을 때 통제가 되면 그게 제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3. armalitear15 2020.03.22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중요한게 발원지를 틀어막는건데 이 친중정부는 절대 그건 안하고 물자도 조공했죠.
    저들을 추적하려면 총선서 야당이 이겨야 뭔가가 나올거 같은데 막막합니다

  4. 윈브라이트 2020.03.23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 확산 때문에 세대별로 총선 투표율이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받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거 때문에 총선 결과 예측이 전혀 안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코로나 걸리면 더 위험한 노령세대의 투표율이 떨어지게 될지, 자녀 건강에 민감한 3040 학부모 세대의 투표율이 떨어질지, 아니면 정치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20대의 투표율이 더 많이 떨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3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4월 초에 개학을 못 하면 학부모 투표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애들을 어디 맡겨놓고 투표하러 가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나올 거라서요.

      개학을 하면 세대보다는 정치적 관심도에 따라 투표율이 낮아질 겁니다.

  5. rasu 2020.03.23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이미 퍼질대로 퍼진 상황에선 미국 방식이 정도로 보입니다. 확진자수에 구애받지 말고 검사를 최대한 많이 하고 그중 중증 환자를 집중치료해서 사망률을 낮추는 게 대중들의 공포 감소엔 도움이 될테고. 외부 유출입 차단과 내부 확산을 멈추기 위해 락다운도 같이 하고요.

    유럽은 미국을 왜 제대로 못 따라하냐 하면, 미국은 세계최고 수준의 군대 의료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는 나라고 서유럽 몇몇 나라들은 징집 군대 체계가 붕괴한지 오래라서 그렇타고 생각합니다. 민간 의료체계가 독일 정도로 튼튼한 나라 아니면 군대 의료 자원이라도 끌어써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시피하니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2.
    한국은 한국 상황에선 최선이기는 한데 이게 만성 고질병을 계속 앓아야 하는 거라.. 인내심 싸움이고 비효율적인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신천지 다음엔 개신교만 집중 때려잡고 있는데, 중국인 조선족이 폭탄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죠. 사실 폭탄은 이미 여러군데에서 터진 거 같은데 최대한 숨기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3.
    우한코로나가 인간이 아닌 국가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라고 한다면 국가(혹은 체제)를 죽일 수도 있을 텐데요. 전염병으로 죽는 원인은 크게 보면 3가지죠.

    전염병의 독성이 강하거나 기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사망
    전염병 옮겼다고 맞아죽거나 따돌림당해 굶어죽음

    중국은 3번이 되기 싫어서 강한척도 하고 한국, 미군, 이탈리아 순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거 같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저럴수록 상황을 악화시킬 거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0.03.23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미국 방식이나 유럽 방식이나 별 다를 게 있습니까. 그냥 각 나라 상태나 역량이 다른 것 같은데요. 군대 의료 자원은 과연 그게 의미있는 정도의 차이를 만들어낼까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가용 가능한 의료인력이나 자원의 총량 자체가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할 겁니다. 미국이 유럽보다 결정적으로 나은 게 있다면 평균연령과 인구밀도겠지요.

      2. 조선족은 이제와서 딱히 더 문제될 건 없을 겁니다. 초기가 문제였지요. 조선족들은 우한 갈 일은 거의 없고, 고향 다녀와도 거의 연변입니다. 현재 연변은 우한 사스 창궐지역이 아니고요. 한족은 주로 오고가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의 상황이 문제인데, 근래 중국 보면 대략 수습이 어느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해외입국 확진자는 유럽 등지에서 많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쪽이 주요 문제고, 개신교는 워낙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여러 소리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성남 교회 집단감염이 이미 나오기도 했고요. 거긴 그나마 큰 교회는 아니었지요.

      3. 중국의 오리발은 별 의미가 없을 테지만, 아마 세계는 한동안 중국산 마스크에 의존해야 할 겁니다. 중국이 책임회피에 성공한다면 그 덕이 되겠지요, 아마.

  6. 겨울밤공기 2020.03.23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 덕에 요새 미국 증시가 난리도 아닙니다. 저도 다우주 몇개를 들고 있는데 어차피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그대로인 만큼 천천히 복구하면 된다는 생각이라 팔 생각은 없지만서도 쓰린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해양장미님은 현 미국 주식 추세를 어찌 보시나요? 일전에 적으신 것처럼 트럼프가 일으킨 버블이 붕괴된 것이라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20.03.23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침체가 있을 건 확실시됩니다만, U자형 반등을 예상합니다. 유동성이 풀려있기 때문에 대형주/스타주는 빠른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투기적인 포지션은 지극히 위험할 겁니다. 다우 종목 중엔 보잉은 좀 위험해 보이고요.

      트럼프 버블은 이번에 주가가 빠지는 속도에 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가폭락 속도가 역대 1위일 겁니다. 대공황이나 세계대전 때보다 빠른 속도로 압니다. 다만 버블은 지수가 과하게 높아진 정도의 버블이었지, 미국 경제가 안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펀더멘탈이 회복된다면 당장 장기추세에 영향을 주진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겠지만 이번이 그 언젠가가 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일단은 유가가 문제인데, 제가 보기엔 이번 유가폭락은 러시아가 트럼프의 낙선을 희망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러시아도 이런 저유가를 오래 견디기 힘들겠지요.

    • 겨울밤공기 2020.03.23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애플이랑 마소 들고 있고 구글이랑 아마존은 액면가가 너무 세서 ETF로 추가구매할 생각입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은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환율에 유의하며 주식 보유장수를 늘릴 때라 생각하는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 1257 2020.03.23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blog.naver.com/yanoq5/221862057758

      주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리츠 회사들에 대해서 이런 견해가 있던데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으론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배당컷이 나는지 좀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요.

    • 해양장미 2020.03.23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밤공기 / 이럴 때 매수를 못 하는 사람은 주식투자를 안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망하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1257 /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해외리츠에 직접투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제가 모으던 국내회사 중 해외부동산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이번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아무리 이래저래 빠질 만 하다지만 좀 이상하게 많이 빠진다 싶더니 이것도 연관이 있겠어요.

대구 17세 소년 폐렴 사망사건 외

사회 2020. 3. 19. 00:0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EetawUz3I64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고, 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고 하지만 꼭 그렇게 죽었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대구 17세 소년 폐렴 사망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한 사스(코로나19) 검사에서는 계속 음성이 나오다가 사망 후 단 한 번의 뇨검사에서만 양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사망자 부모의 증언으로는, 41도 발열에 폐렴증세가 있었음에도 바로 입원을 못 했다고 합니다.


 

 나는 이 죽음의 책임이 위수문동 정권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나온 이야기인데, 이 정권은 우한 사스(코로나19)라는 역병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타 질환 위협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중국 의사들과 중국 정부는 폐 CT를 기준으로 우한 사스 양성판정을 하고 있다고 압니다. 중국에서 사용하던 키트보다 폐 CT가 더 믿을 만 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우리나라가 사용하는 키트는 중국에서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만, 이미 위음성 사례가 많이 쌓인 만큼 키트의 음성판정을 절대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본인이 음성판정을 받고도 믿지 않고 주의를 십분 기울여 주변의 피해를 막은 미담 사례도 있어 기사를 첨부합니다.


 민폐될까봐” ‘18층 계단오르내린 코로나19 환자


 

 기저질환도 없었다는 17세 소년의 죽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느껴집니다. 가끔은 이런 일도 발생합니다만, 최고의 조치를 받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게 아니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비 오는 날 1시간 동안 줄을 선 후 증세가 발병되었다는 소식도 있어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만일 위수문동 정권이 1월 설 명절이 시작되기 이전, 제 때 마스크 수출을 통제했다면 적어도 비 오는 날 마스크 사려고 한참 줄을 섰다가 폐렴이 발병해 소년이 죽는 비극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쓸 필요 없다던 이 정권 요인이 진짜로 패기 넘치는 노마스크를 실행한 사례가 생겼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공무원들이 실내에서 확진환자(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1시간 30분 정도 대화를 했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건이 터졌는데요. 요새 너무 일하기 힘들어서 일부러 쉬고 싶어서 그랬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좀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WHO에서 우한 사스(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복용이 위험하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소염진통제 계열이 다 위험하다는 주장인데, 일단 저에게는 덱시부프로펜은 물론이고 나프록센, 멜록시캄 같은 것도 위험하다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일단은 열나고 아프면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라몰)을 드시라는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타이레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 무리를 주는 걸 알고 드셔야 합니다. 음주를 할 때 아세트아미노펜을 먹는 건 금기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윈브라이트 2020.03.19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은 저 17세 대구 소년의 죽음이 코로나와 무관하다는 식으로 최대한 언플을 할 겁니다. 만에 하나라도 마스크를 사러 줄을 섰다가 감염이 된 것이라면, 이건 정권의 책임입니다.

    친문 지지자들은 이 정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죽은 소년과 그 유가족들을 양념쳐 버릴 수도 있는 사악한 좀비들입니다. 저들은 반드시 저열하게 나올 겁니다.

    • 해양장미 2020.03.19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기상 바이러스에 감염은 그 이전에 되었을 것 같은데, 정황을 보면 마스크 사러 추운데 줄 서다가 발병이 된 것 같습니다. 컨디션 유지가 안 되니까 병이 도졌고, 이후 운 없게 사이토카인폭풍이 와서 죽은 거 아닌가 싶고 그렇습니다.

      양념은 역시나 이미 제대로 발라놨더라고요. 클베는 신천지 아니냐는 소리도 하던데요.

  2. 2020.03.19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19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찾아봤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고, 조금 기다려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단 국내 위음성 사례들만 보면, 키트의 음성결과는 믿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키트들의 신뢰성이 얼마나 더 높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대발290 2020.03.19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관계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저 학생이 비를 맞으면서 약국에 줄을 섰던것으로 추정되는 날에
    백부님의 장례식이 있어서 기억을 하는데 며칠간 날이 따뜻했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상당히 추워서 뼈까지 시리는 날이었습니다

    백부님은 몇달을 요양병원에서 보내셨는데 마지막으로 찾아뵈었을때 보니
    그곳 역시 조선족 간병인이 대다수 더군요
    당시에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와서 드는 의심입니다만
    신천지의 폭발적인 확산세를 제외한 요양병원에서의 확산세에는
    분명 간병인과의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 말입니다
    물론 그저 감정적인 의심입니다

  4. 스스로학습 2020.03.1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침에 비보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죽지 않아도 될 생명이 말씀하신것처럼 정치적인 이권으로 가득 찬 위정자들의 아집에 스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 정부만큼 '권력자들이 무능하거나 독선적이면 모든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는 말을 체감한 적이 없어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이 와중에도 민간의 업적과 희생을 자기들이 잘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니 역시 가진게 없으면 포장이 화려한가 봅니다.

    정부는 그렇다쳐도 저는 이번에 한국을 다시봤습니다. 부끄럽지만 별로 한국의 역량이 높다고 생각 안 했는데(문재인 당선 이후 특히) 제 생각을 수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놀란 단결력과 희생정신, 시민의식이 다른 나라였다면 이렇게 대처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권만 정신 차렸었다면 피해는 극히 미미했을지도 몰라요. 진짜 지성과 연대의 위대함을 우리 국민들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절대 안 망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정권이 트롤링을 해도 나라가 망하게 두기에는 국민들이 너무나도 똑똑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19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위수문동 정권을 겪으면서 보통선거제에 대해 깊은 회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선은 일반적인 유권자가 투표를 잘못하기 너무 쉬운 조건이었습니다. 정치인들의 국민을 속이는 기술이 점점 발달하고 있고, 국민들은 그걸 이겨내지 못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단의 단결과 공적 마인드가 필요할 때는 굉장히 강합니다. 헌신하는 비율이 높고, 불편해도 질서를 잘 지키는 편이지요. 정권이 정상적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요.

      국민 수준이 유지된다면 아무리 우리나라가 위기를 겪어도 베네수엘라처럼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가, 이 정권과 그 주변세력은 국민 수준을 떨어뜨리는 걸 넘어, 극단적인 저출산을 조장하고 이민자들에게 동화정책을 펴지 않음으로 국민 자체를 말살시키려는 방향으로 나라를 끌고 가고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5. 복서겸파이터 2020.03.19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폐 CT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키트 양성이라도 폐 CT에서 특별한 병변이 없으면 예후도 좋은 것 같습니다. 부루펜은 제가 틀렸네요. ACE2수용체에 바이러스가 민감한데, 폐렴증상이 있으신 고혈압 환자 분들은 ACE inhibitor/ARB계열의 약물은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종류의 혈압약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인데, 영국이 왜 그런 정책을 취했는지 설명해주는 블로그가 있어 첨부합니다.

    https://m.blog.naver.com/moldobe54/221855027194?fbclid=IwAR3Vk38uRzmODDvJ7iruylgg9-I128R3ZXDJmZ2JPtpyCMfHcn1FXsLhtsk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국은 어차피 맞을 매를 좀 덜아프게 미리 맞자는 거고, 우리나 중국같은 나라는 피해보려다가 결국은 더 아프게 맞을 수도 있다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19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독특한 폐렴이 오느냐 아니냐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링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영국의 정책은 영국인들의 현실을 고려하여,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짜여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로서는 영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좋게 생각하기 어려운데, 이탈리아에서 보이는 치사율을 감안하면 너무 위험한 방식일 뿐만 아니라, 현 국면에서는 일단 시간을 버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정도라면 아주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세컨드 웨이브에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는 있겠지요. 문제는 위수문동 정권 요인들이 상황에 대한 진중한 이해의 노력 없이, 경박하게 자꾸 노이즈를 내고 있다는 겁니다.

  6. 슬램 이글 2020.03.19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075196
    결국 음성 당하는건가요?

    • 해양장미 2020.03.19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음성 당한 거 아니냐는 심증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폐 CT 소견이 우한 사스 같은데 폐렴으로 죽었다. 그러면 적어도 중국 기준으로는 우한 사스로 죽은 겁니다.

      그런데 위양성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도 보여서, 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위양성이 나온다면 그것도 큰 문제니까요.

  7. 뽈라악 2020.03.19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9/2020031906351.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https://news.joins.com/article/23734382

    도대체 이 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 건지조차 모르겠군요.

    • 해양장미 2020.03.19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검을 해야 진실이 나올 겁니다. 유가족이 싫으면 못 하는 게 부검입니다만.

      아니면 각자 믿고 싶은 대로 믿겠지요.

      저는 키트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폐 CT상 우한 사스(코로나19)로 보인다면 그것으로 진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검을 해 보면 더 확실할 거고요. 임신테스트기에서 아무리 임신 아니라고 떠도 생리멈추고 초음파 해 봐서 아기 있으면 임신인 겁니다.

      17세 사망자는 음성당한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부검을 해서 결과를 이야기하지 않는 한 저는 이 생각을 바꾸지 않게 될 겁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8. Palaiologos 2020.03.2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세 소년의 명복을 빕니다.

    부검하지 않는 이상 진실은 저 너머에 있겠네요. 대깨문들은 이 상황에서도 사망한 17세 소년을 신천지라고 양념을 치던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코스피 1500선이 붕괴되었네요.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어 위수문동이 자화자찬하는 걸 볼 생각을 하니 토가 쏠립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큰 위기가 옵니다. 우리가 할 일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뒤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20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이유로 죽었건 폐렴이라면 부검을 해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폐렴으로 건강하던 17세가 죽는 건 매우 드문 일이거든요. CT상 이상소견도 있었던 것 같고요.

      지금 경제위기에 맞서 위수문동 정권이 제대로 대응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정권 편을 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경제에 대해 중립적인 판단을 원천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9. 2020.03.20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0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치훈이나 문지윤 같은 경우는 현재 한국 의료가 우한 사스 잡는 데 너무 치중해있어서 안 죽을 수 있었는데 죽은 건 아닌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17세 소년은 제 생각에는 영 수상한데, 만약 우한 사스인데도 검사키트에서 못 잡았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1) 언급하신 것처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적 변이가 심해 키트가 제대로 잡을 수 없는 경우

      2) 바이러스가 상기도는 별로 감염을 안시키고 폐 등 하기도만 집중적으로 감염시켜 검체 채취가 제대로 안 된 경우

      3) 사이토카인폭풍으로 고열이 발생하였기에, 그 고열에 바이러스가 너무 많이 사멸하여 키트엔 양성이 뜨지 않는 경우

      4)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외에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에 같이 감염되었고, 결과적으로 키트로는 잡히지 않는 경우

  10. 둥둥구리 2020.03.20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은 고등학생들 팔아먹던 XX들이 저 사망자는 음성시켜버리는 거 보면 진짜 더럽고 역겨워요

    대체 내로남불 시즌 몇호인가요 이건

    • 해양장미 2020.03.20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키트에서 음성으로 나온다 해도 음성으로 최종판단을 해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를 설득해서 부검을 해 보는 게 좋아요. 최대한 투명하게 모든 걸 해야 합니다.

  11. 자강두천 2020.03.21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488860
    aㅏ.. 하필이면 17세 소년 검사할 때에만 병원 검사환경에 킹시적 갓염이..

    • 해양장미 2020.03.2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도로는 유가족들이 우한 사스(코로나19)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이렇게 덮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소년의 정확한 사인을 모르는 채로 화장된 것 같다는 겁니다.

우한 사스는 전설적인 전염병이 될 겁니다.

사회 2020. 3. 16. 18:1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7w9EHNZcYM

 


 

 우리 대한민국은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곳곳을 소독하며 이 당대의 역병, 우한 사스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의 두목이 현재 위수문동이라는 희대의 트롤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 역병에 대한 전투는 전설이 될 겁니다. 지금 서구 상황을 보면 그러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서구 사회는 우리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호흡기전염병에 대한 전투력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 영국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좀 어처구니가 없는데, 전국민의 60%가 우한 사스에 감염되어야만 집단면역이 생길 수 있고, 이 역병은 대부분의 환자가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정점시기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식의 정책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해석하자면 영국은 우한 사스를 막는 게 불가능하며, 걸려도 잘 안 죽는 어리거나 젊은 사람부터 걸리게 하고, 증상이 심한 사람을 가능한 치료하는 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영국 인구수는 약 6780만 명입니다. 이 중 60%4068만 명이네요. 그리고 여기에 현재 이탈리아에서 관측되는 약 7%의 치사율을 적용해보면, 285만 명이 죽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영국이 앞으로 이 역병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 국민의 4% 이상이 우한 사스로 죽게 될 겁니다. 이것도 그나마 치사율 7%라는 가정 아래 그런 것이고, 전 국민의 60%가 감염되는 상황이 되면 치사율이 어느 정도까지 나올지는 모릅니다. 행운이 따르지 않는 한, 영국에선 이제 아마 엄청난 숫자의 사망자가 나오게 될 겁니다. 그런데 영국만 그런 참사를 맞이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가 보기에 각국이 우한 사스의 확산을 통제하려면 일단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씌워야 합니다. 면마스크건 복면이건 부르카건 일단 덮어 씌워야 합니다. 워낙 전염성이 높은 데다 무증상 감염이 되고, 에어로졸로도 퍼지기 때문에 그냥 모두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스크를 일단 써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씌울 수 있는 나라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특수한 조건이니까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씌울 수 있는 걸 넘어, 청와대에서 건강하면 쓸 필요 없다같은 나라 말아먹을 소리를 해도 국민들이 알아서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어쩌면 우한 사스는 100년 전의 스페인 독감을 뛰어넘는 전설적인 전염병이 될 겁니다. 스페인 독감 당시 조선인은 전 인구의 44%가 감염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치사율은 1.87%였습니다. 당시 전 인구의 0.83%에 해당하는 139128명이 죽은 걸로 기록되었지요. 물론 시대상을 고려하면 누락된 사망자가 꽤 있었을 겁니다만. 아무래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우한이나 이탈리아 북부 같은 지역이 이제 세계 곳곳에 생겨날 걸로 예상합니다. 신체적으로 강한 자들이 살아남을 거고, 노인들은 다수가 죽을 겁니다. 유럽의 느리고 둔한 의료 체계는 이런 극단적인 전염병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라도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을 통제해야 합니다. 대략 1주 전만 해도 한국은 서구에 비해 위험한 곳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젠 상황이 변했습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제법 안전한 곳이 되어버렸고, 이제 유럽이나 미국은 한국보다 위험한 곳입니다. 다행히 오늘부터 유럽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가 특별입국절차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위수문동 정권 사람들은 티비에 얼굴을 비출 때마다 마스크를 벗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 하드트롤러들을 데리고 이 강적과의 전투를 해 나가야 합니다. 내부의 적을 빨리 정리할수록 전투가 쉬워질 것임에 틀림없다는 걸 총선 투표할 때 모두 떠올려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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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stinches 2020.03.16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구미권과 비교하면서 이게 다 정부가 잘한 덕이다! 라고 자화자찬하고 머리 깨지신 분들이 그걸 따라 찬양할 걸 생각하니 참 아찔하긴 하네요.

  2. minddiver 2020.03.16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덜컥 겁이 납니다. 최근 유럽에서의 너무 빠른 확산세를 보고 이 전염병이 과연 올해까지 잡힐지, 과연 이 전염병을 전지구적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몰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중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와 같은 입국통제와 강화된 개인위생이 지속되는 한 잘 버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들지만, 이 전염병이 유럽과 미국 등 서구에서 올해 안에 진정되지 않고 조금 잦아들었다 다시 창궐하기를 반복하는 계절성 전염병으로 수 년간 지속될 경우, 국제교류와 무역은 급감하고 각 나라들은 수 년간 기약 없는 국경통제를 해야 하는 암담한 상황에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치료제와 백신은 최소 올해 연말쯤에나 임상실험을 마친 것이 나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있고, 그것도 '최소' 이니까 사실 언제 그것이 나올지는 아무도 장담을 못하는 상황에서,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 늦어진다면, 정말 이 역병으로 전세계가 암흑기로 접어들고 전염병 창궐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는 데에 수년~10여년의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공포가 듭니다.

    • 해양장미 2020.03.16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겁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빠르게 변이하니까, 아주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다 보면 금세 병원성이 약해질 겁니다. 여전히 위협적인 전염병으로 남더라도 결국엔 독감정도가 되겠지요.

      치료제는 일단 램데시비르가 어떻게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 양상이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임상 3상중이지만 현장에선 이미 어느 정도 치료제처럼 쓰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가 문제겠지요. 4월 초순 정도면 어느 정도 결론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minddiver 2020.03.16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상황의 편차가 굉장히 같습니다. 사실 유럽 국가들의 통계수치가 얼마나 정확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독일같은 경우 확진자 6500명대에 사망자 13명으로 치명률 0.2% 인데 반해 이탈리아는 본문에도 언급하신 대로 치명률 7.3%로 나라별로 편차가 너무 큰듯 합니다.

    물론 이탈리아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 2위로 매우 높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도 고령화~초고령화 사회인 나라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고령자 비율 고려해도 너무 심하게 무너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탈리아가 후진국은 아닌데 왜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16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저 이탈리아에 먼저 퍼진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이탈리아에 중국인 비율도 높고, 중국인 관광객도 많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관광지로 이탈리아가 인기있으니까요.

      그리고 이탈리아가 의료 예산이 부족했던 편이라고도 합니다.

  4. 2020.03.16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16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 일이라는 게 참 이렇게도 되는구나 싶습니다.

      미국은 역병만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마트에 물건이 없다는 이야기들이 보이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사재기를 못 한 사람들은 험난한 시기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5. 둥둥구리 2020.03.16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건 역사책에서나 나오는, 21세기 사람들하곤 먼 얘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던 저의 무지와 오만을 반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간은 여전히 강력한 자연선택의 굴레 안에 갇혀있네요.

    역병과 함께 3총사 중 나머지인 기근이나 전쟁을 제가 살면서 겪을 확률도 아주 낮지는 않겠네요.

    • 해양장미 2020.03.1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놀라고 있는 게 있다면 이런 와중에도 마스크 쓸 필요 없다는 위수문동 정권이나, 이런 와중에도 끝까지 마스크 안 쓰고 버티는 서구입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6. 2020.03.16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16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소에 미세먼지나 꽃가루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데 익숙해진 동아시아와, 마스크를 쓰면 환자나 범죄자 취급하는 미국/유럽의 차이가 이번에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저 하드트롤러들을 심판하지 못하면 나라꼴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심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7. 페네트라티오 2020.03.16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염병도 100년 주기설이 있더군요.
    1820년에 콜레라로 역대 사망자 3위를 기록했고,
    1920년에는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자 역대 2위를 찍었고요. (참고로 1위는 중세 흑사병입니다)
    어쩌면 2020년에도 수 년간 지속될 수준의 전염병이 우한 사스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올림픽도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취소됐으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 해양장미 2020.03.16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까. 금세기 최악의 유행병이 될지도 모르는 우한 사스는 많은 걸 바꿔놓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은 1년 정도 미루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본이 그 동안 올림픽을 위해 많은 걸 올인해와서, 그냥 포기는 못할 겁니다.

  8. 대발290 2020.03.16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도 은둔생활에 익숙해 있던 터라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고
    출입자체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생활에 저는 그나마 잘 견디고 있지만
    어머님께서는 이런 생활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으시더군요
    게다가 매체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다들 암울한 이야기들 뿐이니
    이런 생활이 계속된다면 다른건 차치하고서라도 정신건강에
    매우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심각했던 대구의 상황이 슬슬 긍정적인 분위기가 되니까
    다른것들이 이것저것 눈에 들어 옵니다만
    대깨문들의 준동이 다시 시작되어 어떻게든 위수문동의 공적으로
    가져다 붙이려는 꼬락서니를 보고있노라니
    참으로 씁쓸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16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 보면 한국인들은 그래도 자가격리 생활에 특화된 국민들일수도 있습니다.

      유럽인들은 자가격리 견디기 훨씬 힘들 겁니다. 문화가 다르니까요. 이탈리아에서 괜히 저 난리가 난 게 아니라고 봅니다.

      문천지는 신천지보다 더 위험하고 답이 없는 부류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위수문동 정권이 심판받고, 대구의 수치 부두노인(腐頭老人) 유촉새 또한 그의 행적에 어울리는 대접을 반드시 받아야하겠습니다.

  9. 윈브라이트 2020.03.17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책에서만 보던 중세의 흑사병이나 20세기 초의 스페인 독감이 퍼졌을때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이런걸 경험하는 날도 오네요.

  10. 만신전 2020.03.17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에 큰 일이 닥칠때마다 나라를 구해냈던 민초들이 생각납니다.

    상황이 돌아가는걸 보면 코로나 자체도 문젠데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는 경제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치료제가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03.17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역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역병을 극복한다 해서 해결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세계 전반적으로 이 역병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정상적인 경제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유럽 하는 거 보면 참 믿음이 안 갑니다. 이건 무슨 중국이 차라리 나아 보일 지경입니다.

  11. 2020.03.18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리버티12 2020.03.18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들을 이렇게 현실에서 실감나게 경험하게 될 줄은 3년 전과 비교해 차마 몰랐습니다.


    작금의 현실이 그저 꿈이기만을 바랬습니다.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의당, 운동권, 강경 사회주의자, 레디컬 페미니즘, 문재인지지자 세력이 끔찍하게 싫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인명 피해, 물적 피해를 봐서는 안되는 거니까요.


    해양장미님, 얼마 전 주변에 자유주의적이고 중도적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화가 아주 많이 났습니다. 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처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서 저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해양장미님의 답글을 보면서 이성적으로 수긍이 됐었고요.


    해양장미님, 그리고요, 저도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약국에서 줄을 섰던 적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됐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옛날 소련에서 배급을 기다리는 모습이랄까요. 과연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불행한 시기 속에서 한 가지 다행이라면 바이든이 샌더스를 제압했다는 건데, 아직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될 것 같습니다. 바이든이 본선에서 트럼프를 이겨서 미국부터 안정화된 걸 직접 봐야 할 것 같고요.


    해양장미님, 요즘 기업들 상황이 심각한 거 같은데, 생각하고 계신 게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말로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LG 같은 재계 3위에 해당되는 대기업이 무너졌을 때 느낄 공포감은 저부터도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기업들이 일자리도 창출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19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가 화가 좀 난 것 같습니다. 제 정서가 이 정도면, 다른 분들은 더하겠거니 싶고요.

      공적마스크 배급하고 중국에서 마스크 수입되면서 제 기준 최악의 마스크 수급난은 풀린 것 같은데, 정권이 공적마스크 생산 압박을 가하면서 방진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 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권력, 돈, 표 빼곤 중요한 게 없는 정권이지요.

      시대가 바이든을 원합니다. 그에게 저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좀 망하긴 망할 겁니다. 늙은 기업이 너무 많고, 정권이 너무 그 동안 못 살게 굴었습니다. 다만 이번이 기업들 망할 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 2020.03.2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22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을 계속 하세요. 마스크는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시기에 직장이 있다는 건 좋은 겁니다. 그런 업종이면 마스크는 쓰지 말라 해도 써야 하고요. 직장에서 못쓰게 하면 신고를 해서라도 써야 합니다. 좋은 마스크를 쓰면 데스크에 있다고 해도 위험하진 않습니다. 의료인들이 처한 상황을 생각해 보시기를.

      불안함은 회피한다고 해소되지 않습니다. 맞서야 합니다. 맞서서 어느 정도 이겼다는 생각이 들어야만 불안이 줄어듭니다.

 브금

 

https://youtu.be/HIP9Ba4qFT8

 



 

 신천지 쇼크가 터진 그 날 이후,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대다수는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주변에서 위험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누구나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이 와중에 청와대가 건강하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견공만도 못한 소리를 하거나, 그런 정치집단을 무조건 옹호하면서 날뛰는 문천지 광신도들과 조선족 양념단원들도 보이긴 합니다만, 이미 가만히 있으라겪고 곧 종식도 겪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는 잘 속지 않지요. 위에서 흘리면 아래에서 빠릿하게 치우는 게 우리 국민의 유구한 전통이 아니겠습니까.


 

 제아무리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라도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모두 다 마스크를 하고, 사람 모이는 곳엔 방호복 입은 사람들이 소독약 뿌리고 다니고, 에탄올이 모자랄 정도로 손소독제가 소비되는 이런 상황에서는 수월하게 전염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꺼리기도 하고요.


 

 구로구 집단확진 이후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응 수준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의 위험한 선동에 속지 않고 각자도생을 마스터한 국민들답게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는데다, 신천지 쇼크 이후 시일도 꽤 지났기 때문에 그 이전에 감염된 사람은 대체로 잠복기가 지났을 거고, 이젠 확진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경은 열려있고 온갖 위험성들이 산적해 있습니다만, 다른 나라들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다시 보니 선녀수준이 될 것입니다. 본래 우리나라는 이런 감염병에 극단적으로 강한 조건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정부가 최고의 대응을 했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역병 청정국이 되었겠지만, 아무리 정권이 트롤링을 해대도 한계는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마스크를 안 끼고 나가면 사람들이 위험한 사람으로 취급하지만, 서구에서는 마스크를 낀 사람을 위험한 사람으로, 그러니까 환자나 범죄자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마스크를 꺼리는 문화고 잘 안 씁니다. 테러에 시달리던 유럽은 마스크 쓴 테러범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보다 두려워할 만도 합니다. 더구나 평소에 미세먼지 같은 것에 시달리지도 않기 때문에 마스크 자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새 KF94 하나 가지고 일주일 썼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1~2월의 마스크 반출 같은 정권의 매국적 방조를 보면 충분히 그럴 만한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인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제일 많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고, 1인당 공급량 기준 세계 최고의 보건용 마스크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은 아예 보건용 마스크가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위생적이지도 않고, 질병에 대한 경각심도 낮습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폭력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마스크가 필요해지면 몇 시간동안 줄을 서다 얌전히 돌아갈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현 상황은 서구 사회가 얼마나 역병에 취약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만 봐도 이탈리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나쁩니다만, 사망률을 봐도 현재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8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탈리아에서 관측되는 사망률이, 내가 그 동안 우려하던 이 역병의 진짜 사망률일 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탈리아 사람들보다 병에 걸려도 덜 죽는 이유는 아마 다음과 같은 이유일 겁니다. 확진자들의 평균적으로 낮은 연령, 높은 여성 비율(이 역병엔 여성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천지는 여성 신도 비율이 훨씬 높아서 우리나라에 젊은 여성 확진자가 많습니다.),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 높은 조기 검진 비율, 보건의료인들의 헌신 및 효율적인(그리고 강압적인) 의료인 동원 체계 등등. 대조적으로 이탈리아는 더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증세가 진행되고 나서야 확진된 경우가 많아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역병은 앞으로 서구에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데요. 그건 우리나라에게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나라 내수는 IMF 환란때보다도 심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는데, 무역도 잘 안 되는 상황에 처할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야말로 특단의 금융 조치가 필요하긴 한데, 이미 이 정권이 망쳐놓은 경제 상황이 너무 심각한데다 이런 와중에도 추경해서 아동수당 챙겨주는 금품선거를 자행 중이라 상황이 안 좋습니다.


 

 마스크도 아마 올해 내내 수급이 좋지 못할 겁니다. 몇 주째 이미 대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역병의 득세가 꺾인 후에도 사람들은 한동안 마스크를 계속 사재기할 것이고, 세계적으로 보건마스크의 수요가 무척 높아진 만큼 우리나라가 급한 불을 끄고 나면 또 수출을 해야 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시장원리로는 지금 마스크 생산에 많은 투자가 되고 있어야 하는데, 정권이 마스크 생산과 유통을 극단적으로 통제하는 동시에 마스크 생산에 대한 투자는 제대로 안 하고 있다 보니 제대로 뭐가 되고 있질 않습니다.


 

 이 상황을 개선하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야권이 승리해야합니다. 무능을 넘어 매국과 부정(不正)과 자화자찬을 숨기지도 않고 행하는 이 철면피 권력을 심판하고, 그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된 후에야 무언가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을 위한 국가의 정치가 가능해질 겁니다. 천재(天災)를 이기려면 인재(人災=災人)부터 치워야 합니다. 위에서 흘리면 아래에서 빠릿하게 치우는 게 우리 국민의 유구한 전통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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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밀라넬로 2020.03.14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일단은 건강 관리부터 잘해야겠습니다.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위생 관리도 잘하고, 수면도 충분히 취해야겠습니다. 뭐, 그 다음은...투표를 잘해야겠죠?

    말씀하신대로 위에서 흘리면 아래에서 빠릿하게 치우는 건 우리 시민들의 유구한 전통인듯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치인을 포장하고 떠받드는 짓은 정말 어리석은 짓인듯 싶습니다. 그럴 시간에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각 분야 종사자분들께 리스펙트를 보내드리는게 훨씬 생산적인듯 싶습니다.

    예전에도 느끼고 있었지만, 유럽은 실체에 비해 이미지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가레스 베일을 보는 듯 합니다. 베일이 높은 이적료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면 유럽은 그동안 쌓아놓은 유산들과 사회주의자들의 선동들이 만들어낸 환상이랄까요.) 이제 거품들이 하나둘씩 걷혀져가는데 시민들이 하루빨리 진실을 바라봤음 합니다. (축구와 개방적인 성문화는 그래도 인정해주겠습니다. 밀란에 행운이 깃들기를.)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갈거라는데 종사자 분들의 미래가 걱정되네요. 뭐, 일단은 살고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도 건강하십시오.

    • 해양장미 2020.03.14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점에 따라 우리도 문제가 많지요.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무시하는 동선 공개, 보건의료인과 군인/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보상 없는 헌신 강요 등등. 유럽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입니다. 평소에 미세먼지 등에 의한 피해도 우리가 유럽보다 훨씬 크게 입고 살고요. 다만 잃는 게 있는 만큼 우리가 이런 역병에는 유럽보다 훨씬 강한 것이지요.

      여하튼 우리 각자는 자연이 내린 재앙과도, 인적 재앙과도 최선을 다해 싸워 이겨야 합니다.

  2. StaticCast 2020.03.14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딧이나 트위터에서 영미권 사람들이 쓴 글을 보면 서구사회 전반이 마스크에 대한 신뢰도가 적은 것 같아보였습니다. 마스크 쓰는건 미련한 짓이다. 마스크 쓸 바에 손 한번 더 씻는게 낫다 식의 글들도 많이보이고요. 영미권 언론들 역시 마스크가 효과 없다는 식의 보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스크 쓴 사람을 따돌리는 문화가 있는게 가장 심각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아버지에게 마스크 쓰라고 했는데, 거기서 마스크 좀 쓸라치면 주변에서 하도 호들갑을 떨어서 못쓰겠다고 하십니다.

    이탈리아 등지에서 covid-19가 겉잡을 수 없이 퍼지는거 보면 이런 전염병 사태에는 오히려 동아시아 국가들이 더 대비가 잘되어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1세기에 동아시아는 전염병을 몇차례 겪었지만, 서구사회는 그 정도의 전염병을 겪은 바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0.03.14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전염 사례들을 세세히 살펴보면, 마스크의 유용함을 아주 절실히 알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은 에어로졸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는 반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닌 확진자들은 거의 전염도 안시켰습니다. 마스크 잘 쓰고 다녔는데 감염된 사람도 매우 소수인 것 같고요.

      아마 서구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폭력적인 행동을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바이러스보다 무서울수도 있겠지요.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등은 세계에서 호흡기 전염병에 가장 강한 나라들일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메르스도 겪고 지나갔고, 평소에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각 가정마다 상비하고 있었던 데다, 마스크 쓰는 게 익숙하고 인구수 대비 세계 1위의 생산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아주 높은 의료접근성을 가지고 있지요. 전국민 건강보험체계와 언제든 인력을 갈아 넣을 수 있는 체계도 있고요. 그러니까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호흡기 전염병에 대항할 수 있는 나라는 서구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위수문동의 극심한 트롤링만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우리가 얼마나 역병에 강한 나라인지 세계에 증명할 수 있었을 겁니다.

  3. 슬램 이글 2020.03.14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이제부터 얼마나 이 정권은 자기들이 잘 했다며 언플할지, 모든 방역의 문제를 "신천지=새누리"에 전가할지 우려합니다. 이미 외신들의 의료진들을 향한 극찬을 자기들 것 마냥 이용하고 있고, 지지율은 오르고 있으며, 정부는 더욱 의기양양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심리전은 총선에도 반영되겠죠. 어쩌면 코로나는 여당에 호재일수도 있다는 나경원의 말이 떠오르네요. 모든 천운은 이 악당들을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2. 얼마전에 영국에 있는 유학생 친구랑 대화했는데 마스크 대란에 대해 설명하니까 "WHO랑 CDC랑 마스크 착용 환자나 환자 주변인이 아닌면 쓰지 말라했는데 왜 이렇게 난리 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망언을 하더라고요. 이딴 말은 반박하려고 얼마나 많은 논문을 찾았는지요. 어쩌면 해외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마스크 대란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외신들은 전부다 마스크 사지말라고 일제히 외치고 있고요.

    3. 장미님은 이제 슬슬 정리되고 있다 보시는데요. 저는 이제부터 시작일거라 생각합니다. 신도림역 지옥철 특성상 어마어마한 인구랑 접촉했을텐데요. 마스크를 썻어도 신체적 접촉에 의한 감염이 산재할겁니다. 어제 YTN에 나온 전 의사협회장 대로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마스크가 부족한지 안심을 한건지 젊은층들 사이에서 마스크 벗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4. 소독용 에탄올이 다 떨어지고 약국에서도 품절이라 (국민들의 선진적인 위생수준을 보여줘서 다행입니다만) 결국

    https://youngoldjin.tistory.com/m/2

    이 포스트 따라서 자체 소독약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도 소독약이 다 떨어졌다 해서 좀 알려줬고요. 혹시 소독제 부족하시면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03.1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워낙 이미지 관리에만 특화된 권력이라서,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제대로 심판해야합니다.

      2. 서구에서 다들 마스크 사려고 하면 역병이 문제가 아니고, 마스크 자체가 더 큰 문제가 되긴 할 겁니다. 그러니까 권고가 그리 내려지는 것일 텐데, 실제론 마스크를 다 쓰는 게 무조건 좋지요. 이 역병은 본인이 걸려도 걸렸는지 모르는 상태로 전염시킬 수 있다니까요.

      3. 다행인 건 지하철을 타는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에어로졸로 감염이 되기 쉬운 조건이라도 실제 감염되는 숫자는 제한적일 겁니다. 만약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대규모 전염이 일어나기 쉬웠겠습니다만.

      저도 우한 사스 자체가 정리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민들이 지금처럼 다들 마스크를 쓰고 방역에 신경쓰는 상황에서는 우한이나 이탈리아처럼 되지는 않을 겁니다. 서구 다른 나라들은 언제든 이탈리아처럼 될 수 있을 거고요.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는 수준은 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지요.

      4. 과산화수소수는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5. 안 되나요? 계속 안 되면 티스토리 버그일 것 같습니다.

  4. 2020.03.14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14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공적의료체계가 이 상황에 꽤 역할을 하고 있긴 합니다. 국민과 기업들이 잘 하고 있는 것도 맞고요. 다 잘 하고 있으니까 이 정도인 거지요. 정권 빼고.

      이 정권과 여당은 끊임없이 흘리고 있고, 질본이나 보건의료인들이나 각각의 선량한 국민들이 끊임없이 치우고 있습니다.

  5. 둥둥구리 2020.03.14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역병이 최소 몇개월은 더 가겠지만 다시금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확률은 많이 낮아졌다 이해해도 무방하겠지요?

    • 해양장미 2020.03.14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신천지나 이번 구로 집단감염 같은 사태는 향후 1~2주 정도가 지나고 나면 당분간은 잘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이후 경계 수준이 느슨해지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창궐할 수는 있겠지만, 신천지 같은 경우가 어지간해선 또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둥둥구리 2020.03.1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1~2주 지나기전에 성남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버렸네요. 다소 역설적이지만 최소 1~2주 동안은 경계수준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6. Palaiologos 2020.03.14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은 수령님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코로나를 이겨냅니다. 여론조작, 반일감정 조장, 민주당식 우기기로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수령님을 보면 축지법이라도 쓰는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피해가 없는것은 다행이지만 우한 사스가 여당과 문재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해양장미님 과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이상 먹고 이기고 다음대통령이 친문세력사람으로 옹립되면 한국 경제가 어떻게 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대비를 해야 할 거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20.03.14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180석에 다음대통령이 친문이요? 망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될 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우한 사스는,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위수문동을 싫어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당장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고, 1~2월에 마스크 반출만 막았어도 이런 참사는 없었는데요. 우한 사스가 정권과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일은 없습니다. 지금도 정권 옹호하는 사람들은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자기들은 깨어있는 시민이라 망상하는 파시스트들이거나 기본적인 정치적 판단을 아예 할 수 없는 자들, 그리고 정권에 의해 사적인 이익을 얻고 그것을 우선하는 자들 뿐입니다.

    • Palaiologos 2020.03.15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노무현의 사망부터 대한민국 사람들 상당수가 정치적 판단능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에대한 과도한 미화와 역사왜곡, 박원순 3선 (서울시민으로서 참담합니다.), 그리고 떼법사회가 되어가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이미 이 나라의 운명은 정해진 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을 이번 문재인 정권 들어서 하고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떠나 아예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서 새 터전을 잡는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처절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위수문동과 대가리 깨진 사람들 덕분에 조국을 등지고 떠나야 한다면 너무나도 슬플 거 같습니다.

  7. 윈브라이트 2020.03.15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를 코로나 사태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개트롤링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국민들과 의료인들의 노력 덕분인데, 그걸 문재인의 공으로 치환하려는 여론몰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두달 전에 윤석열과 추미애 갈등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진중권이 민주당을 극딜하던 그 시점이 야권에는 약간 더 유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공천만 놓고 보면 미통당이 더 잡음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쇄신하려는 노력과 달라지려고 몸부림 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역대 총선에서는 그러한 노력들을 더 많이 보인 쪽이 승리함으로써 제대로 평가받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총선 공천 뉴스보다 코로나 뉴스가 더 메인이 되는 바람에, 그 효과도 묻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minddiver 2020.03.15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저도 현재 모든 다른 사안들이 너무도 압도적인 코로나 이슈에 묻혀 이번 총선에서는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코로나 이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평가받느냐가 이번 총선 결과에 압도적으로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것 같은데, 세부적으로 보면 정부가 잘못한 부분들이 많으나 연일 계속되는 외신들의 한국 코로나 대응 칭찬은 정부대응을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할 여지도 충분합니다. 못한 점도 많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잘했다는 식으로요.

      애초에 정부와 질본, 의료인들을 구분해서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지에 대해서는 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정부가 아무 것도 안 해도 호황기에는 정부 지지율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것처럼, 결과가 좋으면 그게 정부가 잘해서이든 질본과 의료인이 잘해서이든 사람들은 정부를 적어도 그다지 나쁘게는 평가하지 않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너무나 급격하게 악화되는 이탈리아 상황처럼, 앞으로 총선까지 남은 약 한달동안 미국, 유럽의 상황은 해양장미님 본문에 쓰신 대로 크게 악화될 수 있고, 그렇게 될 경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 극복 과정을 좋게 평가할수 밖에 없고, 그 좋은 평가는 결국 정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경제 호황기에 호황의 원인이 정부가 잘해서이든 기업과 민간경제가 잘 해서이건 대외환경이 좋아서이든 상관 없이 정부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처럼, 이번 사태도 그렇게 작용할 것이라 봅니다.

      또한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국민들이 정부를 중심을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식의 안정론이 대두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야당 또한 강도높게 정부를 비판하는 것보다는(정부가 못한 것들이 일부 있더라도) 일단 힘을 합쳐서 위기극복부터 해야 하는게 아니냐 하는 식의 집단주의 분위기가 주류 여론이 되어서, 이런 상황에서는 야당의 신랄한 정부나 집권당 비판이 힘들어지고 투표에서도 사람들이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운영이 필요하다 생각해 집권당에 투표하는 중도층 유권자가 늘어날 법도 합니다.

      바닥민심은 또 다를 수 있지만,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는 제가 위에 정리한 대로 되어가고 있다 느껴집니다.

    • 해양장미 2020.03.15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 선거에서 만약 미통당이 진다면 공천을 잘못해서지, 다른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역병에서 정권을 지지하는 부류는 본래 친정권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고, 그건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은 대략 둘로 나뉩니다. 이미 어디 투표할 지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고관심층과, 실제 공보물 오고 유세가 다녀야 결정을 하는 저관심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보물 보내고 유세 뛰는 게 중요한 건데, 이 과정에서 미통당이 약점을 좀 드러내긴 할 겁니다. 다행인 건 민주당 상태는 그 이상으로 영 아니라는 거고요. 민주당이 좀 제대로 했으면 현재의 미통당은 절대 못 이겼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마스크 대란을 겪은 중도층 유권자들은 이 정권에 호의적일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야권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런 유리한 상황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야당이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비례득표를 좀 해줄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20.03.16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결국 마스크 대란 외에는 대중들이 체감할 만한 정부의 잘못이 크게 없는 상황으로도 볼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의 크고 작은 실언들이 있었지만, 그 부분들은 마이너한 요소이지 표심에 크게 어필될걸로 보진 않구요.

      앞으로 한달 정도의 시간이 더 남았는데, 일단 요즘에는 마스크 수급도 비록 일주일에 2개라서 물량이 부족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큰 혼란은 잡힌 상황이라 한달 뒤까지 그게 표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마스크 대란이 총선을 1~2주 앞두고 일어났다면 달랐겠지만, 그게 아닌 상황이라 결정적인 영향이 있을지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지금 추세처럼 계속 확진자 증가율이 점점 낮아지면서 코로나를 극복하는 모양새가 앞으로 한달동안 계속 이어지면, 당연히 외국의 사례와 비교되며 엄청나게 성공적인 케이스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고 당연히 그 부분이 언론에서 집중 조명될 것이며, 그것이 누구의 공인지에 대한 부분과 관계 없이 정부의 이미지에는 플러스가 될 겁니다. 또 어쨌거나 질병관리본부도 행정부 소속 기관이기도 하구요.

    • 해양장미 2020.03.16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 minddiver이 이야기하는 정도의 유권자는, 원래 이 정권과 여당에 친화적인 유권자란 말입니다. 애초에 어떤 상황이건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찍을 확률이 높은 유권자요. 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중도라고 말하더라도 중도층이 아닙니다. 적어도 지난 10번 선거에서 5번은 미통당계를 찍고 5번은 민주당계를 찍은 정도로 완전히 중간수준인 중도층 유권자들을 본다면, 현 상황에서 민주당에 마음이 가는 비율이 높진 않을 겁니다.

      말을 바꾸면, 4년 전에 새누리당 찍었던 유권자들 중 몇%나 이런 상황에 민주당을 찍을까요? 4년 전의 민주당-새누리당 득표는 거의 같았습니다. 그리고 4년 전에 민주당 찍었는데 이번엔 안 찍을 유권자가 없을까요?

  8. 스스로학습 2020.03.15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제 지인도 미국에서 마스크 꼈다가 오히려 폭행당했다고..마스크 왜 쓰냐고 너만 살려고? 등등...우리나라가 얼마나 방역에 철저한 나라인지 깨달았어요

    마찬가지로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는 이 시국에 축구 직관 막으면 경기장 밖에서 폭동이 일어난다고..^^;; 한국인들의 시민의식 이번에 다시 봤습니다 전

    문재인이 생각보다 시일이 오래 걸린다고 말하자마자 확진자 수 감소..역시 동문서답(문재인이 동쪽을 가리키면 서쪽이 답이다)는 사이언스입니다

    이제 전염병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역공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단결해서 하루빨리 극복하길 빕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ㅋㅋㅋㅋ인재=재인ㅋㅋㅋㅋㅋㅋㅋㅋ

    • 해양장미 2020.03.1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폭행까지 당했습니까. 정말 답이 없습니다. 어쩌면 서구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역병에 당하게 될 겁니다.

      실제 유럽에서 축구 직관을 막았는데요. 축구장 바깥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는 바람에 소용없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선수들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아예 경기들이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이번 역병은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에, 끝까지 시민들이 방심하지 말고 전력을 다해 상대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들보다는 많이 안전한 곳이 될 겁니다.

  9. 2020.03.16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브금

 

https://youtu.be/lodcYj65c7Q

 



 

 정권이 마스크 불매와 안 쓰기를 권장하고 진정세 초기라는 식의 언론 플레이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대응의 세계적인 모범사례이자 표준사례라는 언플은 덤입니다.


 

 물론 우리는 위수문동 바이러스에 대한... , 총리는 박테리아입니다만. 여하튼 고통스러운 지난 시간들이 있었으니 이젠 나름대로 항체를 가지고 있지요. 생존을 위해 상황을 올바르게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스크 지금 엄청나게 부족한거고 앞으로도 계속 부족할 겁니다! 정부의 언론 플레이로 인해 역병의 2차 창궐이 우려되고요. 만일 앞으로 며칠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진정기미가 보일 경우, 정권의 설레발과 국민적인 방심으로 이어지고 재창궐하기 좋은 상황이 펼쳐질 겁니다.


 

 본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라도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혹여 방심하는 이들이 있어 마스크를 수급하기 조금이라도 쉬워진다면 쟁여두시기 바랍니다. 세월호에 타고 있던 사람들, 선장 말 들었다가 죽었잖아요? 지금은 그런 상황입니다. 누가 뭐라 한다고 믿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고 살 궁리를 해야 합니다. 나도 오판할 수 있으니까 곧이곧대로 듣지 마시고, 잘 생각하시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견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주세요.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볼까요. 현재 국가적인 마스크 수급상황도 그렇고, 전망도 그렇고, 정권이 면마스크를 권장하는 상황도 그렇고 문제투성이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런 판데믹 국면에서 마스크의 기본적인 역할은 비말을 막는 거고, 그 다음은 손에 묻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를 무심코 얼굴에 가져다 대는 것을 막는 것, 그 다음 역할은 미세먼지를 막는 겁니다.


 

 바이러스라는 건 유전물질을 가진 아주 작은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정도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물질(DNA/RNA) 밖에 없기 때문에 스스로는 복제(분열)를 못 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크기는 정말 작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주 작은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크기는 60~140nm정도라고 합니다. 이 크기는 가시광선의 파장 길이인 380nm~800nm보다 작은 겁니다. 그러니까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현미경으로는 제아무리 배율을 높여도 코로나바이러스를 관측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눈이 감지할 수 있는 가장 짧은 파장을 가진 보라색 빛의 파장 하나 길이보다 바이러스의 크기가 작습니다.


 

 만약 이런 바이러스가 낱개 입자로 날아다닌다면, 제 아무리 KF94를 쓴다 하더라도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진 것에 의하면 바이러스는 낱개 입자로 날아다니지 않고,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경우 사람의 점액에 스파이크로 붙은 상태에서 사람세포를 감염시켜 번식하는데, 사람이 말을 하다 침을 튀기거나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할 때 그 체액 방울에 섞인 형태로 날아다니게 됩니다. 비말 입자는 5마이크로미터 이상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nm로 치면 5,000nm이상입니다.


 

 미세먼지와 크기 비교를 해볼까요. PM10은 먼지입자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라는 뜻이고, 우리나라에서 초미세먼지라 부르는 PM2.5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초미세먼지는 2,500nm이하의 먼지 입자를 의미합니다. 위에 이야기했듯 코로나바이러스 크기 자체는 60 ~ 140nm고요. 다행히 비말은 위에 이야기했던 대로 5,000nm이상입니다. 참고로 머리카락 굵기는 50,000 ~ 70,000nm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비말 입자를 막는 건, PM10 기준의 미세먼지를 막는 것에 준하는 수준으로 생각해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규정 상 KF94의 방어력은 400nm크기의 입자를 94% 막아줄 수 있습니다. KF80의 방어력은 600nm크기의 입자를 80% 막아줄 수 있고요. 그러니까 보건용 마스크를 쓰라는 겁니다. 비말의 크기는 5000nm이상이므로, 미세먼지를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면 비말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져있는 에어로졸의 경우에는 1000nm정도까지도 입자가 작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는 가급적 KF94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KF인증이 없는또는 산업용 방진마스크가 아닌 마스크들의 방어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실험 결과 어떤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KF80수준에 육박(78%전후)하기도 합니다. KF등급이 없지만 KF80을 현저하게 상회하는 분진포집효율을 보이는 마스크(88%전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건 소수고, 어떤 마스크는 생긴 건 그럴싸한데 실제 분진포집효율은 10%정도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면마스크의 방어능력도 측정해보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극세사를 사용한 마스크는 필터삽입형이 아님에도 대략 65%에 육박하는 분진포집효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측정된 바 있습니다만, 필터 면 마스크라고 시판되는 것 중에도 측정해보면 30%이하의 분진포집효율을 가진 것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필터링 능력이 없다시피한 부직포 마스크의 경우, 에어로졸은 물론 비말이 날아올 경우도 충분한 필터링 능력이 없을 걸로 추정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 비말 입자를 흡입할 확률은 장소 및 접촉하는 대상에 따라 크게 차이날 것입니다. 그리고 부직포가 면보다 나은 점으로 흡습에 보통 부직포가 더 강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면 마스크의 경우 소재의 특성 상 비말에 접촉했을 때 쉽게 젖게 되고, 만일 너무 많이 젖을 경우 안쪽까지 비말이 침투할 가능성이 부직포보다는 높다고 해야 할 겁니다. 한편으로 나는 5,000nm수준의 비말은 비산된 후 바닥에 가라앉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워낙 작은 입자니까 꽤 오랜 시간 공중에 떠다닌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내가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미세먼지입니다. 2016~2017년 자료 연구결과에 의하면 PM10의 주간 농도가 1/(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위입니다)증가할 때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2.0%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 사람메타뉴모, 사람보카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PM10의 농도증가와 비례하여 감염이 증가하였습니다. 즉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사람은 호흡기질환에 취약해진다는 건데, 우한 사스(코로나19)도 당연히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질환 감염률을 올리는 원인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아는 바가 없으나, 미세먼지가 사람 신체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거나 아니면 바이러스가 미세먼지를 타고 돌아다닌다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근래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스모그에 가까운 형태인데, 박무나 안개에 미세한 금속 입자가 섞인 채 공기가 정체된 유형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입자들에 바이러스들이 섞여 날아다니면서 농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곧잘 발생하지 않나 추측해 보는데, 이번 주말도 미세먼지 농도가 살짝 높았었고, 이제 봄철이니 본격적인 미세먼지 + 바이러스 콤보를 맛볼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강조해서 말하면 미세먼지가 보통일 때 우리는 미세먼지 농도에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그 때도 좋음일 때보다는 꽤나 바이러스 감염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급적 마스크 쓰시고, 가급적 미세먼지에 대해 방어력이 있는 걸 쓰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어력 있는 마스크가 부족할 때는 방어력 없는 마스크라도 쓰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혹시 걸렸을지 모르는 무증상 상태의 역병에서 주변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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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챠가챠 2020.03.08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주인장님도 이 역병에서 무사하시길 기원합니다.

  2. 번지껌 2020.03.09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인의 위수문동에 대한 평가는 올해 본 모든 글중 가장 소름끼치는것중 하나네요. 16년에 저런말을 했었군요. 저는 정치에 뒤늦게 관심을 가져 어리석게도 위수문동의 패악을 보고 느끼고 나서야 실체를 깨달았는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모든걸 꿰뚫고 있었다는거군요. 특히 A4를 손에 놓지 않는 그를 트럼프가 비꼰걸 보고 저게 진짜인가, 설마 저정도인가 했는데 김종인의 말을 보니 정말 상상 이상의 인물이었군요. 가끔 해양장미님이 극단적인 평가를 내리실때 조롱의 의미가 함유되어 있는것인가 했는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신거였군요.

    김종인이 사람을 보는 눈,분석력은 월등하니 더더욱 절망감이 듭니다. 정말 위수문동의 남은 2년 2개월 임기 동안 무슨일이 벌어질지 너무나 두렵습니다. 만약 이번 총선에 민주당이 이긴다면 위수문동이 임기를 끝내고 내려와도 또 다른 꼭두각시를 올려놓겠죠. 이젠 중공,북괴의 간첩들이 나라를 어느정도로 부수냐를 걱정하기는커녕 나라의 생존에 대해 두려워 해야하는군요. 정말 참담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09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위수문동의 실체를 그나마 일찍 알아차린 편이라, 김종인이 위수문동 손 잡을 때도 진짜 바보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런 소리 할 때도 참 한심하게 여겼었고요. 김종인쯤 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2014~2015년쯤엔 위수문동의 실체를 알았어야 합니다. 그나마 비례 때려치우고 나온 진정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유권자들은... 김종인이 비례 때려치울때라도 왜 그가 그렇게까지 했을까 생각을 해보셨어야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경우, 다음 대선은 어떨지 몰라도 당장 올해부터 위태로워질 겁니다.

  3. 밀라넬로 2020.03.09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미세먼지가 있었군요.
    가뜩이나 안좋은 상황이 더 꼬이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장미님께서도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09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사 + 중국발 초미세먼지 + 꽃가루 콤보는 연례행사지요. 확률적으로 머잖아 올 겁니다. 올해는 여기에 특별 진화판 바이러스도 믹스입니다.

      이 위대한 정권은 그 때도 마스크 필요없다, 면마스크면 충분하다고 할 건지 몰라요.

  4. 떫은사탕 2020.03.09 0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532251

    공적마스크로 죄다 쓸어가니 필요한 곳에서 마스크가 없어 난리입니다.
    건설현장 같은 곳에서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지급이 안 된다네요.
    이러다 한 번 또 크게 터지는 거 아닌가 불안불안합니다.

  5. 둥둥구리 2020.03.09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스크 수급이 향후 몇달간은 지금과 같은 상황일까요?
    방독면하고 거기에 결합하는 필터 제품들도 품절된 항목들이 쇄도하네요.

    • 해양장미 2020.03.09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장기적으로 점점 더 악화되지 싶은데요.

      조만간 사람들이 좀 방심하고 마스크 구하기 살짝 쉬워지는 시기가 올 수가 있는데, 어지간하면 아마 그 때 쟁이는 게 좋을 겁니다.

    • 둥둥구리 2020.03.09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태가 심해져도 사람들이 방독면을 쓰진 않으려나요? 장미님 덕에 마스크를 많이 사긴했지만 저도 장기화될 걸 대비해 반면형 방독면하고 99.97필터를 쟁여놨거든요.

      속한 지역사회에서 대구처럼 확진자 수천넘어가고 곡소리나면 쓰기시작하긴할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사람들이 밖으로 안 나와서 방독면이고 나발이고 쓸사람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20.03.09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방독면/필터 품절된 것들 보이면 앞으로는 더 그럴 걸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6. 슬램 이글 2020.03.09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일단 필터부착 양구형 3M 방진마스크를 이제라도 몇개 구매할 생각입니다. 필터도 많이 쟁여놔야겠네요. 100set사면 30만원 넘을텐데요...

    2. 만일 마스크가 다 떨어지면 덴탈마스크 두개 사이에 미세먼지 청소포를 필터처럼 삽입한 체 사용하려 했는데요 오늘 장미님 글 보니까 그게 과연 방호력이 충분한지 고민되네요.

    3.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저희 가족은 외출해서 돌아오자마자 의류소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시중에서 파는 100% 구연산 가루를 산 다음 0.2~3% 수용액을 만든다음 수건등에 묻혀서 외투랑 바지를 집올때 마다 닦고 있습니다. 절대로 분무기로 오염물체로 뿌리시면 안되고요. 바이러스가 에오로졸화 될 수 있다고 유한락스에서 경고 했습니다. 나날이 에탄올 소독약이 비싸져 갈때 이런 대안이 효과 있길 바랍니다.

    4.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645784
    무슨 마스크가 코카인이라도 되나요? 나참.

    • 해양장미 2020.03.09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양구형 방진마스크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좋을 것 같더라고요.

      2. 그렇게 하면 방어력은 별 문제 없지 싶은데, 덴탈을 2개씩 소비하는데다 숨쉬기도 힘든 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귀찮기도 하고요.

      3. 대체로 모든 소독제가 에어로졸화가 되면 안 좋지요. 가습기살균제가 그러하였듯.

      4. 잘못하면 마스크 은닉과 암거래가 본격화되겠군요.

    • 슬램 이글 2020.03.09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덴탈마스크 두개는 천마스크 처럼 침이나 바깥공기에 오염될 때 마다 구연산으로 소독해 말리고 필터역할의 미세먼지 청소포는 매번 갈아 끼우려고요.

    • 둥둥구리 2020.03.10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슬램이글님/ 1. 제가 찾아본 바로는 양구형 방독면 방진필터는 일상생활에선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지 않아도됩니다.필터 밖으로 바이러스가 나올 확률도 거의 없고요. 필터안에서 증식하기도 매우 불리한 환경이라 합니다. 물론 분진이 많은 산업현장에선 원칙상 일회용이며, 필터가 물에 젖지않고 오염되지않게 조심해야합니다. 젖거나 오염되면 버려야됩니다.

      어쨌든 일상생활에선 보수적으로 잡아도 한달정돈 쓸수있다 합니다.

      저도 짧게 찾아본 바이니 너무 신뢰하진 마시구요.

  7. 슬램 이글 2020.03.10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707430
    결국 또 터지는군요. 정말 이제부터가 고비네요. 그 와중에 역시 신천지 찾고요.

    2. https://m.blog.naver.com/airworks/221788831908?fbclid=IwAR1Jj51KdMYiVN6mQl3-5N5Jw6yIkhKxEKyuWg-ikV57wQb5oQeiQNX5qOo

    https://m.blog.naver.com/airworks/221818584178

    어쩌면 최후의 경우에는 정전기 필터를 포기하고서라도 마스크 물세척 및 재사용이 가능한걸까요?

    • 해양장미 2020.03.1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설레발칠 때부터 당연히 이리 될 줄 알았습니다. 청와대 말 잘 들었는지 건강하니까 마스크 안 하고 다닌 사람들 다수 나와서 참 멋진 상황이 펼쳐진 것 같습니다.

      2. 관련하여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KF94같은 마스크가 400nm수준의 미세입자를 대부분 막을 수 있는 건, 마스크를 구성하고 있는 섬유 사이의 공백이 미세입자가 투과 못할만큼 작아서가 아닙니다. 정전기에 먼지가 달라붙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지요.

      그런데 신품 마스크와 달리 사용한 마스크는 점차 분진포집능력이 떨어질 겁니다. 젖으면 많이 떨어지고요. 체액에 의해 젖으면 바이러스가 번식할 수 있고요.

      관련하여 KF94나 80은 자외선 소독을 하면 어느 정도는 재사용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사용한 거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날 하루 정도 사용한 걸로 모든 능력을 상실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세척하고 재사용하는 걸 고려한다면 면마스크 중 좋은 걸 잘 세척해 사용하는 게 나을 수 있고, 장기적인 사용을 원한다면 애초에 필터 자체가 장기사용이 전제되어 나온 방독면형 마스크 계열이 낫지 싶습니다.

      등급이 높은 마스크를 쓴다는 건 5000nm수준의 비말 입자나 1000nm수준의 에어로졸을 막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덴탈로 충분하겠지요.

    • 해양장미 2020.03.10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침 중국에서 있었던 에어로졸 감염사례 기사가 떴으니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69&aid=0000475687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워낙 전염성이 강한 변종바이러스라 대중교통이나 실내같은 조건에선 에어로졸 감염이 가능한 걸로 보입니다.

  8. 2020.03.1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03.11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산중공업에 대해 글을 쓰려면 관련하여 조사를 해야합니다. 제가 그럴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본문과 무관한 요청 등은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9. 윈브라이트 2020.03.12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경북 확진자 증가추세는 둔화되는 모양새인데, 구로콜센터를 비롯해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어서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 와중에 박원순은 구로콜센터 직원 중에 신천지 신도가 있다면서 굳이 신천지를 부각하네요. 정작 그 사람들은 음성인데, "아직 음성이다"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어떻게든 신천지한테 모든 책임을 물타기하려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저 인간의 역겹고 비열한 면모를 확인합니다.

    • 해양장미 2020.03.12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한 사스는 사람에 따라서는 초기증상이 일반 감기와 완전히 같습니다. 그런데 정권이 전력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들면서 감염자가 잘못한 것처럼 이미지가 덧씌워졌고, 실제 확진자로 판명되면 개인정보까지 공개되기 때문에 진짜 아프지 않으면 사람들이 지금 검사를 안 받으려고 합니다. 16만원이라는 검사비는 덤입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마스크라도 잘 챙겨다니면 전염 확률은 낮아질텐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는 커녕 청와대에서 건강하면 마스크 쓰지 말라는 말까지 했으니 역병이 더 창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보건의식이 평균적으로 높고, 인구수 대비 마스크 생산량 1위 국가인데다 마스크 쓴 사람에 대한 편견도 없고 해서 다른 나라들보다는 빨리 진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가진 역량과 잠재력을 고려하면 우리는 이 세계적인 역병에서 예외적인 청정국이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은, 그의 3선을 저는 납득하지 못합니다. 서울시민들의 어리석음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10. 27남 2020.03.13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좀 많이 자주 왔으면 좋겠습니다

  11. 석준홍 2020.04.03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료용 BFE95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도 일반 의료용 마스크이긴 한데 찾아보니 3㎛ 크기의 박테리아를 막을 수 있고, PM10 (2.5 ~ 10㎛)의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다고 하네요. 1000nm정도까지도 작아지는 에어로졸의 경우에는 방어가 어렵겠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죠?

    • 해양장미 2020.04.03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용 자체는 괜찮겠지요. BFE95가 KF기준으로 측정 시 어느 정도 분진포집효율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추정은 60~70%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너무 비싸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