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고립된 정치지지, 아마도 그 한 원인

정치 2019. 10. 13. 12:4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WaPOQacn2qw

 


 

 현재의 30대와 그 아래 연령대는 아주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30대 이상의 연령대는 맞고 자랐다는 겁니다. 부모가 체벌을 하지 않았더라도 학교 교사들의 무분별하고 비인도적인 폭행 속에 자라났고, 대다수의 남성들의 경우 역시나 폭력이 사라지지 않았던 군대에 다녀오기도 했지요.


 

 그래서 30대 이상은 대체로 폭력교사들에 대한 아주 깊은 부정적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랬던 잘못된 세상이 어떻게 고쳐졌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교사들에 의한 폭력을 처음으로 완화시킨 건 김대중 정권이었습니다. 민주진보개혁세력이 교사들에 의해 만연하던 학교폭력을 없앴습니다. 교사들에 의한 폭행이 사라진 현재의 학교가 과거의 학교보다 꼭 좋은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1020대는 과거의 교사들이 얼마나 정신이 나간 자들이었는지 잘 모를 것입니다. 30대 이상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인권이 없었습니다. 인권이 침해당한 기억은 30대 이상에게는 보편적인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딱히 부정적인 인식조차 없이, 그냥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는 학생이 대다수이긴 했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부당하게 일상적으로 얻어맞은 기억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많은 교사들은 1990년대에만 해도 명백하게 감정적인 이유로 학생들을 때리고 학대했었습니다. 본질적으로 폭력을 즐기기 위해 학생을 마구 때리는 교사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 교사들은 자차가 아니면 거리를 다니지 않더라고요.


 

 그랬던 현실에서 당시 보수우파는 이유 없이 두들겨 맞던 청소년들 편을 전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한국놈들은 맞으면서 커야 정신 차린다는 무개념한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던 자들도 있었는데, 대체로 자칭타칭 보수우파였습니다. 그런 청소년들 편을 들어주던 게 민주개혁세력이었습니다.


 

 마침 21세기에 접어들던 시대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90년대에서 00년대는 사회변화가 빠르던 시기입니다. 2010년대는 대조적이라 할 만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변화가 더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던 청년들은, 교사들의 폭행과 학대를 옹호하고 각종 변화에 뒤쳐진 보수우파를 자격 없다고 판단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때와는 또 다르지요. 지금은 민주당 간판을 단 자들이 파시스틱할 뿐만 아니라 청년, 특히 청년남성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청년들이 이 정권에 강한 반발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1020 남성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해 느끼는 악감정을 현재의 3040대는 한나라당 세력에 가졌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좀 든다고 그 나쁜 인식이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정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건 아니고, 변한 현실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명징하게 인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편하고 빠르게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0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20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지만, 배운 것에 어떤 현실이 어긋나는지는 금방 파악합니다. 즉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가 올바른 기준을 가르쳤다면, 그 기준에 무엇이 어긋나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청년들이 뛰어납니다.


 

 도덕이 붕괴한 사회입니다. 집권여당은 명백하게 부도덕하며, 위선으로 바름을 모독합니다. 그 추종자들은 물론 가장 적극적인 도덕 파괴자들입니다. 현실에 적응하고 익숙해진 어른들보다는 도덕적 지식을 학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들이 보다 더 현실적 부정에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존중받는 어른이 되고 싶은 자들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용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귀를 열고 들어는 봐야 합니다. 듣는 귀가 없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문재인처럼 늙게 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링기오 2019.10.13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도 급식생 시절엔 맞으면서 컸습니다. 장구채, 드럼채, 빗자루, 아이스하키채, 여기에 야구 방망이까지...맞는 것도 기분나빴지만, 맞으면서 들은 막말들은 더 기분나빴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음악 선생이 한 막말은 지금도 종종 떠오르네요. 그때마다 기분이 더럽구요.)

    그런 제가 이젠 쌤으로써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상대하다보니 참...많은 생각이 듭니다. 교육 트렌드가 바뀌면서 학생들의 인권이 매우 좋아진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가끔은 아이들이 너무 오냐오냐 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들도 너무 자기 자식밖에 모르고, 안하무인이란 생각이 들고요.

    여기에 수험생 시절, 그리고 임고준비생 시절 정부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전교조 교사들의 도를 넘는 행동들을 접한 저로써는 김대중에 대해서는 고마운 마음이, 노무현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문재인에 대해서는 더러움과 역겨움과 메스꺼움이 들수밖에 없네요.

    마지막 말씀이 소름끼치네요. 말씀하신대로 20대 청년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고, 그들 입장에서 더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분처럼 되긴 싫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9.10.13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교육현실에 대해서는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현재의 학교가 과거의 학교보다 꼭 좋은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기술하였습니다.

      학생인권 향상은 그 긍정적인 부분 못지않게 전교조가 드세지는 등 각종 부정적 요소도 함께 가지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학생들이 느끼기엔 부정적인 게 잘 와닿겠지요.

  2. 2019.10.13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13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벌은 없앴는데 그것을 대체하고 뒷받침 할 만한 제도적 보완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적극적인 보완책이 필요한데, 정치적인 갈등과 만인의 무관심으로 인해 잘 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민주 사회는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이해하고 타협하고 살아가는 사회여야만 합니다. 그러니까 어지간히 이상한 이야기가 아닌 이상, 적어도 상대의 이야기가 합리적이거나 자신의 입장을 잘 표현하고 있다면 일단 들어봐야 합니다. 듣는 게 먼저입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다 보면 누구나 각자가 가장 싫어하는 대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3. 가챠가챠 2019.10.13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와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으나 본문 내용 중에서 약간의 옥의 티라고 보면 20대 중반 이상은 아마 선생님들에게 많이 맞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도의 경우 (제가 경기도에 살았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학생 인권조례가 통과된 것이 2010년경이었고,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도 그 인권조례 이후에는 좀 많이 덜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뭐 그전에는 얼굴에 손 날라가는 건 다반사 였지만요, 그 이후로 선생님들도 이제는 한대 맞고 끝나는게 아니라 행정적으로 (벌점이나 징계 등)제약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한국사회가 특유의 정문화와 점점 이별하는구나 생각도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3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권조례 통과 이전에는 그래도 꽤 맞았다는 이야기가 많긴 한데, 그것도 이해찬이 교육부장관하기 이전에 비하면 평균적으로 교사의 폭력이 제법 줄어든 것이긴 했습니다. 이해찬 때 교사들 폭력 사용하지 말라고 공문 내려왔고, 체벌 관련해서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반대 의견이 대두되고, 동시에 핸드폰이 보급되면서 사진 찍어서 알리기도 하면서 줄어들어 갔었거든요. 다만 이 시절의 교사 폭력은 제가 보기엔 좀 케바케라서 많이 맞은 사람들도 있고, 덜 맞은 사람들도 있고 한 것 같습니다.

  4. 유월비상 2019.10.13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교사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한 반에 50명을 넘었고, 교사의 지위가 낮던 시절 자격 이하이거나 사디스트 기질 있던 교사들이 학급 통제를 위해 무조건적인 폭력을 내세웠다고 합니다. 그런 교사들이 IMF 시절 많이 명퇴하고, 동시에 이해찬의 개혁으로 많이 줄었다곤 하더라고요.

    저는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중반에 서울에서 중고등학교(평준화중, 자사고)를 나왔는데 비인격적인 체벌은 많지 않았고, 그랬던 몇몇 선생들도 수업도 잘 하고 평판이 좋아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학생들을 차별대우하거나 성격 이상한 선생들은 좀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선생들은 비인격적으로 체벌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 해양장미 2019.10.13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본 바로는 IMF때 교사의 명퇴는 딱히 없었습니다. 그 때 퇴직했던 건 보통 나이가 많은 교사들이었는데, 노인 교사들은 대체로 폭력적인 성향이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립학교에서는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찬이 교육을 망치긴 했지만 그가 개혁하기 전엔 일선학교에 사디스틱한 교사들이 상당히 많았을 뿐만 아니라, 전혀 제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쾌락형 범죄자들이 제약없이 아동/청소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던 것입니다. 그랬던 시절이 그리 오랜 과거가 아닙니다.

  5. 셀레우코스 2019.10.13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인권조례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 해양장미 2019.10.1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으로는 긍정합니다. 다만 논란 과정에서 두발의 길이에 대한 조항만 들어가고 염색에 대한 조항이 빠졌는데, 그에 대해서는 삽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 이야기 정도는 첨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학생인권조례가 있고 그것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현행 제도와 문화로는 학생들을 교육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문제학생들을 현실적으로 제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배제할 수 있는 제도들이 필요할 것이고요. 배제된 학생들을 추가 교육할 장치도 필요합니다.

      또한 저는 강행규정이 적은 게 좋고, 사인간의 계약이 공정하다면 보다 우선시되는 게 옳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특정 학교의 교칙이 공개되어 있고, 그것을 학생과 학부모가 지키겠다고 동의하고 입학하는 경우에 제한한다면, 그 내용이 학생인권조례에 일부 어긋나는 면이 있다 해도 (최소한의 시민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인간의 계약으로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胤熤 2019.10.14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교육 분야에 한정해서 '진보'를 미약하게나마 지지했던 이유가 바로 산업화세력의 교육관 때문이었습니다. 규율과 통제를 지나치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고, 학생들의 삶에 초점을 두지 않고 학습의 성과에만 치중하곤 했지요. 교육 방식도 시대의 흐름에 동떨어져 있고요.

    민주세력은 지나친 권위 배격 성향 탓인지 교권과의 균형을 경시했고, 선진국의 교육 모델을 한국 교육에 무리하게 단기간에 안착시키려 했지요. 이들의 문제는 사전작업과 악영향을 무시하고 이상과 이념을 밀어붙이는 데 있습니다. 거기에 위선적이고 계몽주의에 심취해있기까지 하지요.

    그래도 이제는 제가 추구하던 '학생의 자유 신장'에 있어서 '학생 인권' 문제가 상당히 해결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히 좌파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유로운 학습주체로서의 학생' 에 있어서는 산업화세력이나, 민주세력이나, 모두 퇴행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민주세력이 시도는 하고 있습니다만, 껍데기일 뿐이지요.

    • 해양장미 2019.10.14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청소년 인권의 신장에 관한 민주/개혁/진보좌파의 공은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청소년 인권을 자신들의 권력 투쟁과 영달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고, 진짜 청소년의 권리와 자유와 미래에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 의해 교육 전반이 너무 망가졌습니다.

  7. 떫은사탕 2019.10.14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학교를 다녔는데 유독 중학생 때 많이 맞았습니다. 벽에 머리 부딪히기, 회초리로 손톱 맞기,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 맞기, 발차기 등등 제가 당한 건 아니지만 목격한 것 중에는 바닥에 쓰러진 애를 구둣발로 마구 차는 일까지 있었죠. 지금도 중학생 때의 기억은 지옥같습니다.
    초등과 고등학교와의 차이점이라면 중학교가 사립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명문사립학교를 제외한) 일반사립학교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공립이라면 어느 정도 교사에 대한 품위유지나 언행에 제약이 있을테지만 사립의 경우는 그런 것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14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대적으로도 중학생 때 더 심한 학교폭력을 겪을 만 하셨습니다.

      사립학교에는 비교적 늦게까지 교사들에 의한 폭력이 남아있었다고 압니다. 공립에 비해 공공기관의 통제가 잘 들어가지 않다보니 각종 문제가 생기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8. 복서겸파이터 2019.10.14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윤리적 판단의 기준은 청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맥락에서 이 글에 동의합니다.

파시스트들과의 치열한 투쟁이 필요합니다.

정치 2019. 10. 8. 13:1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L5oWkThXLIc

 

 

 

 조국 장관의 사퇴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층 내에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현재의 정치적 문제의 본질은 무능하고 부패하였으며 사상적으로 그릇된 문재인 대통령에 있으며, 이 정권이 파시즘 정부인 이상 결국은 그 권력을 빼앗아야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파시즘은 철저히 권력 지향적이며 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게 본질 중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이 파시즘 정권이 본색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한 마디의 단어가 토착왜구’, 줄여서 토왜입니다. 이 정권과 그 광적인 추종자들은 정치적 반대자들에 토왜라는 낙인을 찍었지요. 한국인을 보고 근거도 없이 토왜라는 건 결국 비국민’, 즉 이 정권을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차라리 빨갱이는 군사적 대립관계였고, 실제 간첩도 많았고 전후에도 소요가 한동안 있었기 때문에 근거 없는 낙인찍기만 안 하면 유효한 단어였습니다만, ‘토왜? 세월호 침몰한 날에도 문재인은 비싼 일식집에 갔었지요? 그 때 현장에서 밤샘하면서 사발면 먹던 서남수 교육부장관, 좌파의 광기에 부당하게 끌려 내려왔었던 걸 나는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반일 불매운동이 한참이던 지난 여름, 일식집에 가서 구설수에 올랐던 이해찬 대표는 또 어떻습니까.


 

 자신들을 지지하면 국민,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비국민. 이런 모습을 보이는 정권은 포퓰리즘 독재정권입니다. 이건 정치학적인 가장 간단명료한 기준입니다. 또한 현대 정치학에서는 파시즘, 나치 등을 포퓰리즘의 일종으로 보고 있으며, 이 정권은 배타적 민족주의를 강조하는데다 집권 과정에서 노동운동과 결탁했고, 좌파에 기원을 둔다는 점에서 파시즘 정권의 현대적 일종으로 분류하는 게 학문적으로 타당합니다. 다른 유형의 좌파 포퓰리즘 독재로는 베네수엘라에서 차베스와 마두로가 저지르고 있는 ‘21세기 사회주의를 들 수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이 쪽과도 물론 공통점이 있긴 합니다.


 

 나는 본 블로그에서 2014년부터 문재인 파벌과 그 추종자들이 정치학적으로 파시스트들이며, 그러므로 그들은 무척 위험하다고 지속적인 경고를 해왔습니다. 세월이 지나 이제 그들은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파시스틱한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들의 본질을 일찍 이해했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그들을 지금 막지 못하면 이 땅에 사는 우리 모두는 엄청나게 불행해질 겁니다.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합니다. 다행히 조국 장관으로 인해 이제는 승산이 생겼습니다. 조국 장관은 이름값을 잘 하고 있습니다. 향후의 일들이 잘 풀리면 조국 장관께서 조국을 구했다고 인정해 줄 생각입니다.


 

 파시즘을 포함한 포퓰리즘 독재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법률 체계를 망가뜨리고 헌법에까지 손을 대는 게 대동소이한 패턴인데요. 조국 장관을 임명한 후 이 정권은 역시나 법률 체계에 손을 대면서 파시즘의 전형적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죄형법정주의는 이미 망가졌고, 마약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이제 상류층부터 마약이 번지고 있습니다.


 

 자유 시민 여러분들은 이 독재정권의 간교한 검찰개혁론에 속지 말아주십시오. 이 정권이 추진하는 대로 치안과 법률 체계가 망가질 경우, 마약과 조폭이 없었던 대한민국은 타 선진국과 다를 바 없이 마약과 조폭이 판치는 나라가 될 겁니다. 격무를 감수하는 검찰을 중심으로 한 치안 체계가 우리나라를 세상 유래 없을 정도로 마약과 조폭에서 지키는 데 많은 일조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정권은 경찰과 결탁하고 자신들에게 언제든 칼을 겨눌 수 있는 검찰을 꺾으면서 우리나라의 치안과 사법 체계를 적극적으로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이 이명박 임기 내에 이상득을 감옥에 보냈던 걸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아동과 청소년을 키우는 이 나라의 부모들에게 묻겠습니다. 아동을 래디컬 페미니스트 전교조에서 지키고 싶지 않으신가요? 청년을 마약과 조폭에서 지키고 싶지 않습니까? 자녀가 공정한 입시제도 아래 진학하길 원하지 않으십니까? 지금껏 검찰, 정치검찰이라 욕을 먹어왔지요? 지금 정권이 주장하듯 공수처 만들면 그게 어찌 될 것 같습니까.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정치공수처 될 겁니다. 지금껏 이 정권이 서민을 살기 좋게 해왔는지, 아니면 강남좌파의 특권을 강화하고 천룡들을 위한 정치를 해 왔는지 확실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입시문제에서 민주당이 보여온 태도와 아집은 제대로 된 것입니까?


 

 파시즘의 동력은 추종하고 열광하는 대중의 광기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 정권의 파시즘에 반대하는 모든 자유시민은 생활의 모든 면에서, 주변의 파시스트들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재를 가해야만 합니다. 파시스트들은 쉽게 설득되지 않으므로 토론과 설득으로 문재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들 각자가 평범한 자유 시민의 적이라 생각해야합니다. 현실을 이해하고, 최대한 합리적인 전략전술을 생각하고 그에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nddiver 2019.10.08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시스트들과의 개전 선언문이라고 봐도 좋을만한 글이네요. 자유 시민들 각자가 파시스트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생각하며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각자가 가장 효율적인 전투방법이 무엇인지 고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기고 싶습니다.

  2. 2019.10.08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08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입니다. 보람이 있네요.

      파시즘은 본래 사회주의에서 출발하니까, 어느 정도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파시스트들이 아무리 생각하길 포기한 부류일지라도 아무 근거 없이 맹목적으로 해당 정권을 지지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파시즘 및 포퓰리즘, 전체주의와 싸워야 합니다. 이 정권이 파쇼정권이긴 합니다만 향후 이 정권의 반대파벌 또한 포퓰리스틱하고 전체주의적일 수도 있습니다. 사상과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싸워야 합니다.

  3. 어르神 2019.10.0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과 조폭을 언급하신 부분, 입시제도를 언급하신 부분, 특히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전교조를 언급하신 부분에서 저절로 소름이 돋았네요.

    이 글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저 역시도 이 투쟁에 동참하겠습니다.

  4. 대포동 2019.10.08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시위에 참가하려 합니다.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온 국민이 검찰개혁을 한마음 한뜻으로 바라고 있다고 지껄이시는 저 대통령 각하의 모습에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저 같은 인간조차도 이제는 인내심이 완전히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0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언젠가는 박근혜 탄핵때를 훌쩍 넘어서는 거대한 반대 인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걸로 강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5. 페네트라티오 2019.10.08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찰개혁은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권력도 눈치보지 않고 수사하는 것이 곧 검찰개혁이니까요. 그리고 어제 원유철 의원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8년이 구형되었더군요. 검찰이 자한당의 인적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윤석열의 검찰은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키는 백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검찰개혁이 아니라 정치개혁이고, 이는 권력구조 개헌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철저한 대통령제 지지자였으나, 박근혜와 문재인을 거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사실상 내각제라 생각하여 강하게 비판하였던 김무성의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유지하는 이상,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로 강력하게 대통령 권한을 제어하지 않으면 정당 민주주의나 정부부처들이 제대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률, 교육 등등 모든 분야의 자유민주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파시즘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 정말 너무나 화가 납니다. 하지만 저도 내일 광화문에 나가려고 합니다. 조국이 지금 사퇴하는 것은 저도 반대하지만, 문통은 절대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위인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고 조국 구속을 외칠 생각입니다. 부디 대통령께서 적폐 세력 자한당과 동원된 태극기부대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시고 계속 밀어붙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09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원집정부제에서 대통령과 의회가 충돌하면 그 또한 골치아픈 상황이 됩니다. 민주정에서 정치가 잘못되는 건 대체로 제도의 디테일함이 주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의 대통령제는 의회의 권력이 좀 약한 편이고,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인식도 좀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일단 의원들부터가 스스로 노력해서 의회의 이미지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6. 2019.10.08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대발290 2019.10.08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움에 있어서 피아구별이 명확한게 제일 중요할텐데
    이번 조국 사태는 그 피아구별을 확실하게 했다는 점에서
    어쩌면 절호의 기회가 온것 같습니다

    또래 ( 30대 중후반 ) 지인들을 보면
    노무현에 대해 또는 문재인에 대해 그저 호의적인 입장에서
    현 집권층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맹목적으로 무비판적으로 그저 추종하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사실 지역적인 특색( 대구 )에도 불구하고 이쪽 30대 역시
    맹목적인 추종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적어도 이제는
    맹목적인 추종자들을 제외한 느슨한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라도
    이들의 부당함과 이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제대로 알려주어
    돌아서게 해야겠습니다
    미력한 힘이나마 이 나라를 올바로 세우는데 보태야겠습니다
    해양장미님의 여러 고견이 저에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 해양장미 2019.10.09 0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을 해도 설득이 잘 안 될 수 있고, 말 자체를 잘 신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민주당 지지층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루트가 편향적이고, 본인이 알고 있지 않은 유형의 정보에 대해 배타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김대중을 지지했었고 노무현, 안희정, 이재명 등엔 좋게 평가하거나 인정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 문재인 파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보니 해당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 파스칼리드 2019.10.09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선생님 근데 김대중이 박정희가 경부고속도로 만들 때 드러누워서 우리나란 농업국가가 되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비방글을 몇 번 봣는데 악성 프로파간다인가요?

    • 해양장미 2019.10.09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부고속도로를 지을 때 김대중이 반대한 것은 맞는데요.

      일단 당시 김대중만 반대한 게 아니라 김영삼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소위 보수쪽에서는 김영삼은 빼고 김대중만 언급할 때가 많지요. 이건 프로파간다고요.

      당시엔 반대하는 쪽도 반대할 만 했습니다. 일단 당시 나라가 가진 돈을 너무 많이 들였고, 박정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무척 서둘렀는데 그건 대부분의 치적공사가 그렇듯 차기 대선을 고려하여 박정희의 치적을 쌓기 위한 면이 많았습니다.

      또한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당시 경부고속도로는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고, 실제 완공 후 몇 년 동안은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는 전라도와 강원도를 지나지 않기 때문에, 국가예산의 아주 많은 부분을 투입하는 공사였던 만큼 전라도 쪽에서는 당연히 반대가 강할 수밖에 없었고요. 당시 김대중과 김영삼은 경상도와 전라도 쪽의 치수공사 쪽에 예산을 쓰길 주장했었을 겁니다.

      이후 박정희는 유신하고 무리하게 산업투자를 하다가 글로벌 석유파동 등과 겹쳐 경제위기를 맞이합니다. 부마항쟁 등이 일어났고, 과격하게 진압하려다가 김재규에게 총을 맞고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리한 면이 많았던 박정희의 산업 투자는 다소 늦게나마 성과가 나왔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게 됩니다. 김대중은 그런 과정과 공산권의 몰락등을 본 후에 대통령이 될 무렵에는 경제관을 많이 바꾸게 되지요.

    • 둥둥구리 2019.10.09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스칼리드/ 그 시대가 그의 독재가 필요했다기보단.. 시간이 흘러서 보니 전체적인 결과면에서 좋았다고 표현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식으로 어거지 독재 안했으면 박정희 개인한테도 나라 입장에서도 더 좋지 않았을까요. 일단 최소한 부하한테 총맞아죽을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9.10.11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스칼리드 // 박정희가 괜찮은 대통령이었을 뿐, 그의 독재가 필요했던 것은 아닙니다. 박정희의 초기 정책은 그다지 독단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박정희가 독재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도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겁니다.

  8. 순다랜드 2019.10.0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파시스트라기보다는 신정정치를 꿈꾸는 컬트집단처럼 보여요. 신격화된 교조에 비견되는 노무현과 그의 이름을 팔아먹는 사제집단에 비견되는 문재인 이하 친문세력들, 이에 세뇌되어 믿쓥니다를 외치는 광신도 대X문들.

    물론 컬트집단으로 보더라도 저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컬트집단이 통치권을 장악한 대표적인 사례로 IS가 있으니.

    다만, 이 댓글은 파시즘의 학술적인 정의(예: 로버트 팩스턴)에 입각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저의 독단적인 감상에 불과합니다.

  9. 윈브라이트 2019.10.09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팍, 더쿠, 레몬테라스, 82쿡 등 과거 친문 네티즌들의 성지라고 여겨졌던 사이트들이 뒤집히는걸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클리앙과 루리웹은 아직도 굳건해보이지만요.

광화문에 사람 많이 모였더라고요?

정치 2019. 10. 4. 04:1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Dewhmy2X22k

 



 꽤 흥미롭습니다.


 

 10년도 더 된 광우병 집회 때가 떠오르는데요. 그 때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일반 사람들이 많이 간 게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당시 이명박 정권이 사태를 수습 못하고 어그로를 끌었다는 데 있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점점 더 모이면서 쇠고기 재협상 할 때까지 일반인이 많이 모였었고요. 재협상 한 후에는 전문 시위꾼들이나 강성 정권 반대자들만 주로 모여서 한동안 더 하다가 끝났었습니다.


 

 대중이 참여하는 형식의 시위는 정권이 소통하고, 어그로만 안 끌면 금방 수습이 되는 편입니다. 중도층이 자발적으로 참여 안 하면 대규모 시위를 동원만으로 이어나가긴 어렵고, 중도층은 대체로 온건한데다 자기 생활이 중요한 편이라서 정권이 소통과 수습에 나서면 굳이 피곤하게 시위에 계속 나오지 않습니다. 박근혜 탄핵 시위때도, 박근혜가 제대로 뭔가 상황을 수습하려고 나서서 올바른 행동을 했다면 그렇게까지 시위가 커질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위 시작도 하기 전부터 정권과 여당이 끌 수 있는 어그로는 다 끌어놓은데다, 1차부터 대규모 시위를 했는데도 최대급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에 아주 볼만해질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진지하게 광우병 시위 때 이명박 정권 대응이 더 신사적이었고 그나마 더 소통했었습니다. 이번 정권보다는요.


 

 나는 아직 시위에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조국 물러나라고 말 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분 아직은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게 좋습니다. 나와 유사한 생각을 가진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시위하는 분들 응원은 합니다.


 

 시위는 앞으로 더 커지고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조국 찬성, 문재인 지지 집회도 계속 일어나겠지요. 이 정권은 반대자들에게 계속 기름을 부어줄 거고요. 앞으로 이 달나라는 아주 활활 잘 타오를 겁니다. 그러고 보면 버닝썬이라는 이름이 참 운명적이에요.


 

 이 전쟁은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가능한 삶의 모든 곳에서, 정상인은 대깨문 대깨조들에 대해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해야만 합니다. 악은 평범합니다. 대깨문 대깨조들은 우리 사회의 공적입니다. 최소한 그들은 박근혜의 광적인 지지자들과 동급 이상의 취급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이 집권하면서 분열과 증오, 혐오, 투쟁과 동원, 폭력의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이 시대는 참으로 대책없이 전개되었고, 이젠 위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낙관하면 안 되고요. 약간의 방심도 하면 안 됩니다. 박근혜 끌어내렸을 때처럼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겁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10.04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04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대규모 시위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비판할 점이 있습니다. 지난 번 박근혜 탄핵시위 때도 이석기 석방하라는 목소리가 있었지요.

      그런데 본질을 봐야지요. 항상.

      쿠데타 몰이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추악함이 저들의 본질입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9.10.04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모의 주동자는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입니다. 보수들은 데모를 잘 할 줄 모르고 집회를 이끌어본 경험도 없습니다. 이것을 ABC부터 가르쳐 준 분이 바로 그분들이겠죠.

    • 해양장미 2019.10.04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스통 할배들이나 어버이연합부터 태극기 든 영감님들까지 프로데모꾼은 우익쪽에도 있긴 했습니다. 다만 어제의 시위는 그런 우익 데모의 직계 후계로 보긴 어려울지도 모르지요. 대규모 광화문 시위는 그 동안 진보좌파의 전유물이었지만, 그 독점이 이제 풀린 것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10.04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그들의 수법으로 그들이 당하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서초동 200만? 집회보다 확실히 더 모인 것 같던데 이제는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더군요. ㅎㅎ

  3. O44APD 2019.10.04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퓰리즘 했다가 경제 말아먹고 시위일어나자 쿠데타 운운하는거보면서 마두로가 생각났습니다. 저들은 수틀리면 계엄령을 질러버릴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10.04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명으로 문솔리니도 문베스도 아깝고 문두로 정도가 딱 알맞은 것 같긴 합니다.

      저도 계엄령은 내려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떫은사탕 2019.10.04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그로 능력이 아주 수준급인듯 합니다. 저 쿠데타 기사를 보고 다음 시위 때 서울행 기차표를 끊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의 시위가 볼 만해 지겠어요.

    • 해양장미 2019.10.04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쿠데타 이야기 하는 거 보고, 이 정권이 가진 어그로 능력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민주화 이후 지금껏 그 어떤 대통령도 광화문 시위에 대해 저런 패기넘치는 발언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5. moagim 2019.10.0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3/2019100302316.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저번에 민부론도 그렇고 황교안이 의외로 당의 상태랑 큰 방향은 잘 잡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지금 친박 낙인이 찍혀있는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재영입하면서 변화를 준비하면서 민부론 정도를 낸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안철수나 홍준표에게 민부론 정도의 집권 계획을 기대했는데 황교안이 하네요

    총선이랑 대선 사이에 진짜 자유한국당이 환골탈태할 것 같습니다.

  6. 셀레우코스 2019.10.04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자이크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7. 윈브라이트 2019.10.04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는 좌파들이 하는 것처럼 대중적인 집회를 주도할 수 없다고 여겨왔었는데, 이번 집회는 그 열등감을 씻어준 한 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정도면 샤이보수 유권자들이 충분히 자신감이 붙었을 겁니다.

  8. 27남 2019.10.0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모여도 대통령 한마디도 없습니다.
    사과한마디 하고 시정하는게 그렇게 힘들답니까?

    솔직히 정권이 바뀌면 메카시즘 광풍이 불어닥치는것도 크게 달갑진 않을텐데, 이런식으로 여당과 청와대가 그러한 광풍을 자초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간 적폐시즘으로 야당을 공격하는 것 이상으로 돌아올태고 , 그간 친북 행위 저변에 있는 진의까지 드러나 국민들에 알려지게 된다면 최소한 친문은 두번다신 정치판에 올라오지 못할겁니다.

    2년 반만에 저렇게 몰락하는 당을 보자니 어찌보면 참 불행한 일을 당했던 홍준연 구의원이 알고보니 하늘이 미리 도운것은 아닐까 싶을정도 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0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통령은 한마디도 없는데 집권여당은 쿠데타라고 했잖습니까. 그게 대통령의 말이나 다름없지요.

      김동연이 방긋거리면서 퇴임할 때 이럴 줄 알았습니다. 그가 왜 그리 밝게 웃었겠습니까.

  9. O44APD 2019.10.04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06&aid=0000099031&sid1=100&mode=LSD

    내란 선동이라는게 발언을 넘어서 고발장을 제출했군요
    저 동네를 걱정할마음은 1톨도 없지만 재들은 머리가 깨졌나요?

    • 해양장미 2019.10.04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진당 이야기가 나오나요. 얼마 전 유죄판결 확정된 VIK 이철 변호인단 중에 심재환(이정희 남편)이 있었는데 어째 멋진 관계 같기도 합니다.

  10. 오골오글 2019.10.04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aFPMhur
    설훈의원은 또 집회를 비하하고 나섰습니다.
    정말 민주당 행보가 가관입니다

  11. 2019.10.04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uRumi 2019.10.0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주말시위는 좀 볼만한겁니다
    여태까지 눈치보여서 못나오는 그나마 지능이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렇게 가다가 민주당이 공중분해 당할수있다는 위기감에 웃프게도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조국 규탄시위에 나올거고 조국이 오래동안 해처먹기를 응원하는 저같은 사람은 나갈지말지 고민하고있습니다
    문재인정권은 역대대통령들 모두 다 역량이 좋은 정치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박근혜는 민주적이고 이명박은 소통이 뛰어났다는걸 문재인이 증명시키기 위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나 생각도 하는중입니다
    조국의 가붕이 발언에 나향욱의 개돼지발언은 굉장히 상식적인 발언이 되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594883?fbclid=iwar1yh-aphlw6bqzsflydy-zpp6rutnoqtfjfvpj8tlaly8n_ay9zcwgiyey
    또한, 조민의 저 인터뷰로 정유라는 이 시대의 부끄러움을 아는 성녀가 되었음을 증명하기도 하네요

    박원순부터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충격을 받았는지 지지자들을 어떻게든 거리로 내몰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가는거 자체에 정치인들은 부끄러움을 알아야되지만 그분들에게는 부끄러움이라는 단어자체가 없으니 이해합니다
    이렇게 양극단으로 가면 대통령이 비호하는 지지자들과 이것을 규탄하는 시위대들이 폭력사태가 일어나는것을 민주당이 유도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게 실지로 일어나고 민주당이 개엄령을 선포하는 순간 박정희 전두환을 재평가해야될려나 무섭네요
    이제 경찰의 권한도 늘었을것이고 권력이 보호하니 책으로만 읽었던 군사정권의 조폭경찰의 등장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13. moagim 2019.10.04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joins.com/article/23595293

    이렇게 자살골만 골라서 넣기도 힘든데 이것도 고금에 보기드문 재능입니다.

  14. OXX 2019.10.04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끓는 열망을 갖고 현장에 잠깐 다녀왔습니다만... 도저히 30분 이상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도망쳤습니다. 숨 막히고 덥고 핸드폰 인터넷도 안 터지고 옴짝달싹도 못하겠더군요.
    이런 데서 몇 시간씩 구호 외치면서 버티는 게 엔간한 의지로는 불가능할 듯합니다. 아무래도 현장엔 연식 있는 분들이 좀 많긴 했습니다만, 젊은 저도 이렇게 도망치는데 그 장년층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또 시위가 열린다면 다시 참여해서 좀 더 버텨보고 싶네요

  15. Lastinches 2019.10.04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모인 사람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궁지에 몰린 현 정부가 한번 눈이 돌아가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조금은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선배격인 노무현도 시위 강경진압이라고 하면 어디 가서 꿀리지는 않는 위인이었죠. 지금 청와대뿐만 아니라 여당 인사들이 망언을 쏟아내는 걸 보면 자신들이 늘상 써먹던 특기를 이젠 자신들이 당하고 있다는 충격 때문에 멘붕이 제대로 온 것 같은데, 부디 저들이 극단적인 선택만은 하지 않기를 빕니다.

    • 해양장미 2019.10.04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이 정권이 워낙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요. 아마 시위도 과격화되기 쉬울 거고, 국민들 사이의 충돌도 과격화될 수 있을 거고, 정부도 파시스틱한 본성을 언제든 더 드러낼 수 있을 겁니다.

  16. 순다랜드 2019.10.04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닉네임으로 달았던 댓글이지만) 작년쯤인가 참 잘쓴 경제학책의 저자가 심각한 문빠라는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우 오래간만에 그 양반의 블로그에 방문했는데, 조국이 홀로아리랑 부르는 영상을 올려놨더군요;;

    수개월전에 저자의 책을 중고로 팔았으니 망정이지 아직까지 그 책을 갖고 있었다면 경제학적으로 불합리한 선택(즉, 불질러버리기)을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최소한의 학문적 양심은 남아 있는지 소득주도성장 딱 한 가지는 아주 약간 비판적 입장이더군요.

    • 해양장미 2019.10.05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건 어렴풋 기억이 납니다.

      시골이나 교외에 사신다면 모를까, 도시에서 소각은 좋지 않습니다. 폐기해 마땅한 책은 물에 담그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드레스 색깔 논란과 민주당 지지층의 인지

정치 2019. 9. 26. 15:5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JKk_M6e5gww

 




 드레스 색깔 논란, 많이들 기억하시지요?

 

 이 논란 당시 나는 좀 황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흰금은 물론 파검으로도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픽셀 스포이드로 추출한 RGB색 그대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나에게는 그레이 톤이 섞인? 듯한 블루 계열과 올리브-카키색 계열로 보입니다. 이 카키색 부분이 검게는 안 보입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시면, 위에 추출한 색 거의 그대로 보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드레스 논란 당시 나와 같은 부류가 소수 있었다고는 합니다. 당시 나는 처음엔 사람들이 색 이름도 몰라서 (또는 제대로 표현하기 귀찮아서) 올리브-카키색 계열을 검정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검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황당했고요. 흰금으로 보는 사람은 이해하기가 훨씬 어려웠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눈이 빛에 덜 민감한 사람들이 흰금으로 보기 쉽고, 더 민감한 사람들이 파검으로 보기 쉽다는데요. 나는 눈이 좀 많이 빛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게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몇 년 된 이 논란을 이야기하는 건, 정치성향의 차이는 세상을 아예 달라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드레스 논란 당시 흰금파와 파검파는, 그냥 보이는 색을 이야기했을 뿐입니다만 실제 드레스 사진 색과는 둘 모두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보는데, 무의식적으로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있단 말이지요.


 드레스 논란에서 진실을 알고 싶다면 픽셀을 아주 크게 확대하거나, 색상 추출 그래픽 툴(통칭 스포이드)을 쓰면 됩니다. 정치적으로도 진실을 알고 싶다면 툴을 사용하면 됩니다. 각종 객관적인 지표를 보고, 정치 원리를 이해하고, 특정 사람이나 단체의 이름을 지우고 사건의 얼개를 보면 됩니다.


 

 요새 대깨문들 행동을 보면 이런 식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흰금교가 있고요. 교주가 있고요. 흰금으로 보는 게 올바른 거고, 다른 식으로 보는 건 일베, 토왜라는 식으로 볼아 붙이고 있습니다. 실제 색은 그게 아니라고 하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공격합니다. 물론 그들의 시각에는 흰금으로 보이긴 하겠지요. 색상 추출 툴이 진실을 알려줘도, 그들은 그 툴이 틀렸다고 하는 식입니다. 내가 보는 게 진리고 진실이라고 믿는 겁니다.


 

 지금 민주당 지지층들이 보는 세상은,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사람들이 보는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색상일 겁니다. 그들의 무의식적인 부분이 그렇게 만들 거고요. 믿음은 감각과 체험 자체를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떤 집단이 우리는 옳다라는 맹신을 가지게 되면 그 어떤 객관적 증빙도 안 통합니다. 그런 극단적인 부류들이 권력과 결합해 행동에 나서고 폭력적으로 패악질을 부리면, 평화적인 수단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랬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이 더 폭력적으로 변하기 전에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권력을 줄이는 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페네트라티오 2019.09.26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과 대깨조가 더 힘을 내줬으면 합니다. 문재인은 물론이거니와 이해찬도 검찰에 헛소리하는 거보면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민주당의 민낯을 더욱 더 까발리며 총선에서도 철저히 그들끼리 똘똘 뭉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9.2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 며칠 사이 대깨조가 결집하여 투쟁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조국기 부대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조국이야말로 조국을 구할 인재입니다.

  2. 1257 2019.09.26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의 정권 지지자들에게 종교를 진지하게 다녀 보라고 권할까 생각 중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맹목적인 성향을 고치기 힘들다면 예수나 붓다의 말씀을 따르는 게 김어준과 유시민의 말씀을 따르는 것보다 수억 배는 나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3. 2019.09.26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우동닉 2019.09.26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으론 궤멸적인 국정운영이 아닌, 조국 하나 만으로 이 정권이 궁지에 몰렸다는게 복잡한 기분이긴 합니다. 조국 건만 없었다면 여전히 50% 전후의 지지율로 이 정권은 아직 승승장구하고 있었겠죠

    • 해양장미 2019.09.26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국 건처럼 바보가 아니라면 누구나 돌아설 만한 사건이 터졌는데도, 정신 못 차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습니까. 유권자들 전반의 정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 접근하는 방식이 이 정도라는 것이지요.

  5. roo ney 2019.09.2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 때 쇼크를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만, 친정부 성향의 언론 위주로 접하는 사람은 조국이 뭐가 문제인지 진심으로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저관심층인것도 있겠지만, 공중 3파 장악의 위력이 의외로 대단하다고 느낀 우울한 추석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26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쇼크까지 받으셨었나요?

      정치 저관심층이 어떤지에 대해 감을 잡아야 현실정치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의외로 좀 어렵지요.

  6. O44APD 2019.09.26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집권 이후 정치 돌아가는 꼴을 보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제생각보다 착해보이는 감성이 고프고 누군가에게 지배당하는걸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은 대통령보다는 뒷방늙은이 수준의 군주, 면죄부나 팔아먹는 교황이였다면 피해가 덜 하지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7. 윈브라이트 2019.09.26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적이고 광적인 지지층이 있다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저는 그들의 숫자가 이토록 많다는 점에 더 좌절합니다. 여론조사에 과표집이 섞여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현실정치에 끼치는 그들의 목소리와 영향력을 떠올리면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서글픕니다.

    • 해양장미 2019.09.26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현상을 문화적으로 보면 참 쓰디쓴 오늘이지요. 아주 많은 것이 저 깊은 아래부터 무너지다가 근래 들어 완전한 침하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8. 퐁퐁123 2019.09.26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이 나라 사람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상 종교적이고 맹목적인 사람들은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루나틱의 시대도 저물고 저출산 같은 문제도 조금이나마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19.09.26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양극화가 심해지고, 증오와 분노가 계속 불타면서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 숫자는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이용하려는 게 현 정권의 본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9. 2019.09.27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최근에 긍정적으로 보는 국가 둘

정치 2019. 9. 18. 15:4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fIqNveNdkgU

 


 

 프랑스와 일본.


 

 두 나라 다 한 때 아주 잘 나가다가 고생을 많이 했지요. 양국은 서로에게 과도하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인 중에는 파리 증후군(Paris Syndrome)을 앓은 사람도 꽤 있었다 하고요. 파리 증후군은 실제로 파리에 가 본 외국인이, 상상 속의 파리와 현실 파리의 괴리를 견디지 못하고 충격을 받아 각종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을 뜻합니다. 일본인 중에 파리 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두 나라는 정말 나쁜 상황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닥을 치고 올라온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베, 마크롱이라는 좋은 총리/대통령의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부터 이야기해볼까요. 나는 최근에 문재인 정권이 민족주의를 앞세우면서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 중 다수가 일본에 대해 정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하였습니다.


 

 2010년대 내내 일본은 그 나라가 처한 쇠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쳐왔습니다. 일본 청년들이 아베를 지지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베는 일본을 살리기 위해 파격적이고도 진보적인 방식을 선택했고, 이상적이지는 않으나 분명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베를 단순하게 극우적인 인물로 보는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겁니다. 이제 세계 각국의 정부들과 중앙은행들이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벤치마킹하려고 고려 중에 있거든요.



 일본의 성공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우선 간 나오토 정권 칭찬을 잠깐 하지요. 나는 간 나오토가 정치적으로는 정말 무능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가 애국자였다고도 생각합니다. 간 나오토가 정치적 자멸을 각오하고 VAT를 인상하지 않았다면, 아베가 지금처럼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간 나오토는 일본의 성공을 자신과 일본 민주당의 성공보다 우선시하였고, 그렇기에 일본은 끝없는 어둠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간 나오토는 오늘만 사는 문재인과는 근본이 다른 선량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간 나오토의 대단한 점을 더 하나 이야기하자면, 그는 1세 연상의 외사촌과 결혼한 인물이었습니다.


 

 이제 아베 정권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베는 VAT를 한 번 더 올릴 생각이고요. 증세가 예견된 상황에서도 어쨌든 참의원 선거에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세수를 확보한 후, 법인세를 추가로 인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베는 그 동안 어떻게든 법인세를 지속적으로 내려왔는데, VAT를 올리면 그만큼 법인세를 또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 VAT 올리고 법인세 내릴 정치인이 등장하려면 앞으로 몇 년이나 있어야 할까요?


 

 근래 미국 경제가 좋았지요. 트럼프가 잘한 경제정책은 사실 하나밖에 없습니다. 법인세를 파격적으로 인하한 거요. 나머지는 다 심하게 못했어요. 그런데도 법인세 인하가 너무 강력한 카드라,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호황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박근혜 후기부터 법인세 실효세율을 인상하면서 경기가 둔화되었었고, 문재인 정권 들어서는 명목세율까지 올리는 자해적인 선택을 하면서 경기침체를 넘어 경제위기 직전에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 모범답안도, 세계적인 트렌드도 무시하고 마이웨이로 간 두 독단적인 정권 탓에 국민들이 힘든 상황입니다.


 

 프랑스도 이야기해볼까요. 프랑스는 답이 없을 정도로 사회주의적이고 비합리적인 마인드에 허덕이는 국가입니다. ‘유럽의 병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나 프랑스 국민들이 마크롱이라는 그나마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으면서 최악의 위기는 넘기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올 초만 하더라도 말실수 몇 번 하고 노란 조끼 시위 맞으면서 정치적 위기였는데요. 나는 마크롱이 침몰하면 프랑스는 아예 쓰러져서 한동안 못 일어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마크롱은 부활했고, 노란 조끼 시위는 어떻게 진정된 것 같습니다.


 

 위에 이야기한 간 나오토가 외사촌과 결혼한 대단한 남자인데, 마크롱은 더 대단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교사였던 24세 연상의 기혼 여성, 브리지트 트로뉴와 결혼했거든요. 심지어 브리지트는 당시 마크롱과 같은 반 학생의 어머니였고, 자식이 셋이었습니다. 확실한 건 마크롱은 비범하게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무척이나 강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마크롱은 종종 정신이 나간 것 같은 발언을 일삼습니다. 답이 없이 국가주의적인 것 같을 때도 있고, PC함이 지나쳐 자유주의자가 맞나 싶을 때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는 적어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일관적으로 자유주의적이고, 이는 북유럽 제외 자유진영에서 가장 사회주의적인 국가였던 프랑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크롱은 프랑스 국민들이 보고 싶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던 것을 말하는 대통령입니다.


 

 마크롱은 문재인과 동일하게 20175월에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경제를 망치는 동안, 마크롱은 실업률을 9.7%에서 8.5%, 청년실업률은 23%에서 19%로 낮췄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OECD에서 몇 안 되는 실업률 증가국으로 만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한 프랑스는 법인세도 계속 내리는 중입니다. 올랑드 초기 이후 인하 추세였지만 마크롱 취임 무렵에는 33% 정도였는데, 마크롱 임기 말에는 25%가 될 예정입니다.


 

 유럽의 병자는 병세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병상에서 일어났다고 봐도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조적으로 10년 전, OECD에서 가장 팔팔하고 생생하던 대한민국은 늙고 병들어 골골대고 있습니다. 문재인에게 빠른 레임덕이 오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아마 곧 병상에 눕게 될 겁니다.



 이런 질병을 앓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위기를 막는 데는 백마 타고 온 초인 같은 것까지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중 한 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런 국가적 위기는 없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문재인이나 심상정만 아니면 됐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이 르펜이 아니라 마크롱을 선택할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재인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의 고통은 그 차이로 인해 생겨났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rmalitear15 2019.09.1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 나오토가 그 정도로 뛰어났나요?
    일본 자민당 지지자들에게 묻으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냐 할정도로 조롱거리인데 말이죠.
    뭐 프랑스는 르펜이 잡아도 문재인보단 나았을거라 봅니다.
    문재인과 똑같게 더더욱 큰 사회주의를 외치던건 멜랑숑인데 이미 떨어졌고 르펜과 마크롱만 남은 상태였으니요.

    • 해양장미 2019.09.18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망한 가장 큰 이유가 VAT를 인상해서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VAT를 올린 것에, 민주당 지지층이 배신감을 느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일본에 필요했어요. 물론 정치적으로는 매우 나쁜 타이밍에 강행해서 자멸하긴 했습니다.

      간 나오토 시절에 일본은 상태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간 나오토가 VAT를 올린 게 반등의 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하건, 간 나오토는 일본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을 한 거였습니다. 자민당 지지층 이야기야 걸러들어야지요.

      르펜이 문재인보다 나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재인보다 못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만, 저는 르펜도 많이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우리나라 대통령보다 프랑스 대통령이 어려운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2. 우동닉 2019.09.18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크롱의 다소 급진적일 정도의 추진력과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 때문에 지지율 10%대까지 떨어질 땐 재기불능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실력을 보여주니 위기가 벗어나지네요 ㅎㅎ.

    마크롱은 경제성과도 성과지만 외교도 자국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요. 국정 지지율은 아직도 30%대에 불과하지만, 외교는 긍정평가가 80%에 근접하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상황 감안할 때 마크롱이 지금 가는 길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는 많은 나라들이 지금 프랑스를 보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크롱의 외교노선은 현 시점에서는 좋게 평가해야 합니다. 다시 유럽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려 하고 있고, 영국과 대조적으로 가고 있는 동시에, 가능한 미국도 견제할 수 있는 위치로 유럽을 다시 올려놓으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꿈은 높은데 현실은 저 아래 있을 거고 프랑스가 앞으로 갈 길은 멉니다.

    • roo ney 2019.09.18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이 자폭해준 덕도 봤다고 해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19.09.18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국민이 르펜을 안 뽑은 게 가장 컸지요.

  3. roo ney 2019.09.18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선 아베를 '일본 입장에서 볼 땐 괜찮은 리더'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어떻게든 "아베는 경제적으로도 거품이고, 일본을 군국주의로 몰고가는 파시스트. 일본 입장에서도 암군이자 폭군."으로 몰고가야 명분이 선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희한하게도 일본을 유별나게 증오/혐오하는 사람들이 정작 일본에 대해 아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화해도 싫고 싸움에 대비한 노력도 없고, 그냥 눈막고 귀닫고 단교하자는 걸까요. 조상들 쇄국 정책 운운하며 욕할 자격이 없어요.

    • 해양장미 2019.09.18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베가 일본을 군국주의로 몰고 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그런 가정 아래에서, 우리나라의 언행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일까요? 안타깝게도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정권과 그 지지자들은 일본과의 전쟁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본을 진지하게 적으로 생각하건, 라이벌로 생각하건 일본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전략과 역량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대응을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대체로 반일감정 앞세우는 부류들은 진지하게 일본을 적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라이벌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뇌를 어디엔가 위탁하고 있는 것이지요.

      문재인이 대통령이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만약 문재인이 국왕이었고 이 나라가 왕국이었다면 문재인은 왕국의 마지막 왕이 될 수도 있는 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4. 셀레우코스 2019.09.18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크롱은 노란 조끼 운동을 견뎌내는거 보니 대단하더군요. 우린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법인세 인하하겠다는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도 법인세를 인하해서 경제성장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잘 구성해야 합니다. 박근혜 시절 실효법인세율 인상이 나빴다는 것도 인정을 해야하고요.

  5. 유월비상 2019.09.18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최악의 상태에선 벗어난 것 같긴 한데, '잃어버린 30년'을 끝냈다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구인난 문제는 일본의 인구구조적 요인도 있는데다, 아직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지 않아서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가 골골대고 독일이 잘나갔는데 빨리 역전되었네요. 제 기억으로 2000년대부터 EU TOP2 독일과 프랑스는 번갈아가면서(2000년대 초중반까지 독일->금융위기 이후 프랑스-> 지금 독일) 유럽의 병자 소리를 들었는데 이젠 독일 차례로군요.

    + 실수로 다른 글에다 댓글을 달아서 옮겼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보자면 일본은 최악에서 살짝 회복되었는데, 미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이 많이 다운되어서 일본이 상대적으로 덜 나빠 보이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일본이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그게 일본 입장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전략이 부재하다 못해 오늘만 사는 것 같은 정권을 가진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프랑스는 올랑드의 처참한 실패로 많은 걸 깨달은 것 같습니다. 독일은 속은 곪아가는데 겉은 좋아보였고, 멋지게 치장하고 있다가 폭스바겐 한 방으로 실체가 너무 드러났고요. 독일의 내부적인 문제들을 보면,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9.09.18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조짐은 보이지만 일본의 부상을 이야기하기엔 섣불러 보입니다.

      독일의 내부적인 문제라면 인구구조나 도이체방크같은 걸 말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9.09.18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은 그냥 유럽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를 비슷하게 가지고 있어요. 그 동안 유로존 혜택을 많이 받고, 이전 세대의 차별적인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유로존 법률까지 조정해가면서 브랜드를 지킴으로 버텨왔던 건데요. 금세기 들어 기술발전에서 독일은 계속 밀려왔습니다. 메르켈도 그에 대해 공개적인 한탄을 여러 번 한 걸로 압니다.

      쉽게 예를 들면 세계에서 제일 내연기관을 잘 만드는 나라는 독일입니다. 시속 200km이상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차도 독일차인데요. 독일차의 전장 기술은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오면 독일차의 비교우위는 많이 사라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6. 초록빛나래 2019.09.18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자민당같은 경우에는 경제적인 정책말고도 사회문화관련해서도 종종 자유주의적인 정책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한국에도 자유주의적 정당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해외관련된 글은 굳이 비밀글로 쓸 이유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9.18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정책들이 있나요?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 것 중 하나가, 아베가 역대 일본 총리 중 가장 권위의식이 낮은 총리라는 겁니다. 권위적이지 않은 척하다가 실제로 집권하고 보니 완전히 권위적이고 청와대 궁궐 안에서 인의 장막 안에 있는 것 같은 문재인과는 무척 대조적으로 예능에도 자주 나올 정도입니다.

    • 초록빛나래 2019.09.1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63c41fe4b0de86f49faae1 요런 기사들에서 동성애에 관해서 공식적인 자민당입장입니다. 저같은경우에는 일본 자민당에 대해서 잘몰랐었거든요. 이런 입장을 한국에 있는 거대 정당들이 공개적으로 내놓지않는 부분이라서 꽤 신선하기도했구요

    • 해양장미 2019.09.18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민당이 우리나라 민주당보다 이 문제에서도 진보적이네요.

  7. 윈브라이트 2019.09.18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크롱이 노란조끼 시위로 지지율 떨어졌다가 다시 정책성과로 지지도가 반등하는걸 보며 저는 광우병 시위로 지지율 폭락했다가 다시 임기 중반에 지지를 회복한 이명박이 오버랩됩니다.

    저는 지도자 개인의 능력을 따지자면 이명박과 마크롱을 비슷한 레벨에 놓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베는 그보다 한 수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 해양장미 2019.09.18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지는 이명박과 마크롱의 행보 사이에 유사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은 신산업 육성이 영 아니었고, 심한 부정부패와 얽히면서 거액의 투자실패를 했기 때문에 제 평가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금, 원자재 투자 다 대실패했어요. 그런 이명박보다도 못한 대통령이 민주화 이후 거의 다라는 게 우리나라의 안습한 역사입니다만.

      그래서 향후 마크롱이 만약 현재 추진중인 외교에서 성과를 거두거나 별거 안 터지고 정권을 마무리하면 전 마크롱을 더 위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베는 분명히 더 상위 클래스로 봐야 할 것 같고요.

  8. Lastinches 2019.09.19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중부~서부 유럽 국가들이 대체로 다 그렇지만, 프랑스는 그 중에서도 유럽병 탈출이 특히나 어려워보이는 국가였기 때문에 마크롱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많이 들었고, 잊을 만 하면 말 잘못해서 지지율 깎아먹는 모습과 특히 지난 노란조끼 사태로 인해 더욱 회의적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잘 풀리는 모습을 보니 올바른 기조의 경제정책과 이를 밀고 나갈 수 있는 리더의 뚝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2. 최근 일본 정치지형에서 나타나는 재밌는 현상이, 전통의 보수우익으로 인식되는 자민당이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는 추세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참의원 선거의 출구조사를 보면, 18~30세의 투표로 한정할 경우 자민당을 비롯한 개헌세력이 개헌가능선인 2/3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젊은 층의 우경화, 극우화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것이, 위의 댓글에서 초록빛나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베와 자민당은 동성애, 여성의 사회진출, 외국인 노동자 개방, 한센병 환자 인권 등의 토픽에서 꽤나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고, 이것이 젊은 층의 지지를 얻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거든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아베와 자민당의 이념이나 지향점은 보수우파보다는 자유주의+일본의 국가적 정체성 추구라고 말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9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올랑드 때 좌클릭의 폐해를 전세계에 드러내면서 침몰해가던 프랑스가 이렇게 개선된 걸 보면, 한국에 서식하는 입장에서 참 부럽고도 씁쓸합니다.

      2. 아베노믹스의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가, 노년층 여생의 안정성을 줄이는 대신 청년들에게 호혜적인 정책을 펴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 정권과는 정반대지요.

      이념적으로 보면 아베는 진보적 공화주의에 가까운 것 같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일단 아베노믹스부터가 전혀 보수적인 정책방향이 아닙니다. 트렌디하게 좀 많이 진보적인 방향이었지요. 보수적인 경제학자들은 아베노믹스에 회의적인 의견 많이 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기대보다는 성공적이었고요.

      아베가 극우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결국 보통국가화를 추진하기 때문인데, 패전한 지 75년 되어가는데다 플라자합의에 당했던 국가 입장에서는 보통국가화를 추진하는 게 당연하고 합리적인 행위입니다. 게다가 덴노에 맞서기까지 하는 입장이라 보수주의자라 하기 더 어렵습니다.

  9. 반문우파 2020.05.31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은 아베 마크롱 이명박 순으로 평가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아베랑 이명박이 동급이고 마크롱은 그 둘보다는 아래로 봅니다

앞으로 해야 할 것

정치 2019. 9. 16. 12:2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B7sFufV8o9w

 



 추석도 지나갔네요. 명절 기간 동안 문재인 비판, 조국 비판 많이들 하셨습니까? 싸움은 잘 하셨는지요?


 

 요새 문재인 정권이 데모크라시를 망치는 걸 보고 있으면요. 확실히 박근혜보다는 몇 수 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같은 정적 제거를 보면 지저분함의 극치지요. 박근혜가 진박마케팅은 했지만, 정적을 이 정권 수준으로 더럽게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조국 지키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는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등에 훨씬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서 임명을 철회하거나 사퇴시키곤 했었지요.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보호하기 위해 피의사실 공개금지 훈령까지 만들려고 하면서 본격적인 독재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이번 정부 하듯 피의사실 공개금지를 추진했다면 절대 탄핵당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 시민들이 일단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 조국 편을 노골적으로 드는 사람들은 민주정의 적이요, 독재의 부역자이면서 판단능력과 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가능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접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그들을 전두환 시절 전두환 정권을 옹호하던 자들과 동급 취급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두환이 명백한 독재자였듯, 문재인도 방식은 다르지만 이제 명백한 독재자입니다.


 

 더 나아가 이제 문재인과 조국 편을 강하게 드는 자들은 통찰력과 상황 이해능력, 책임감 등이 심각하게 결여된 인물임이 확인된 것이므로 그에 어울리는 대응을 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가능한 그들의 판단을 신뢰하지 말고, 판단할 위치에 두지 않으며, 책임져야 할 위치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문재인의 실정을 옹호하고 그의 책임을 묻지 않으려는 자들은, 자신이나 자신이 애정을 가진 이가 무언가 책임질 상황이 될 경우 똑같이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대깨문, 대깨조들은 이미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 윤리성, 시민의 행복, 자유와 공동체 등에 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바, 모든 가치의 공적이자 사회의 공적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하겠습니다.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지금은 87체제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대 위기입니다. 그리고 대깨문, 대깨조는 독재 정권의 부역자들이자 파시스트로 민주주의의 명백한 적입니다.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민주주의자라면, 민주주의의 적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각자 가능한 범주 내에서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문이 과격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민주당 20년 집권하다가는 정치, 경제, 외교, 사법, 행정, 사회질서 등등 다 무너질 확률이 너무 높고요. 어차피 모든 게 무너질 때가 오면 두개골이 무사한 사람들은 대깨문들을 원수 취급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파국이 오기 전에 뭐라도 해보는 게 낫습니다.


 

 본문은 가까운 대깨문, 대깨조에게 공격성을 드러내고 당장 응징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는 각자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들에게 권력과 지위와 책임을 허용하거나, 무언가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들은 판단력이 낮고, 의존적이며, 주관이 별로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사기당하기 쉽고 큰 오판을 저지르기도 쉬운 타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떼어낼 수 없이 가까운 사이라면, 이성적으로 그들의 권한과 결정권을 차차 박탈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너무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긴 합니다.


 

 대깨문이 되기 쉬운 성격을 가진 인물은 본질적으로 굉장히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중심적이라는 게 이기적이라는 건 아닌데, 주관적 친밀감을 많이 중시하는 타입들이라 친하면 잘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간적인 타입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문제는 위에도 말했듯 판단력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자기주장은 강하고, 그와 동시에 주관이 약하며 또 타인에게 의존적인 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타입들이 대체로 대깨문이 됩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친밀감은 유지해도 좋지만 중요한 일은 가급적 엮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재인 정권의 사상적 얼개 이해하기  (25) 2019.09.19
최근에 긍정적으로 보는 국가 둘  (26) 2019.09.18
앞으로 해야 할 것  (21) 2019.09.16
지금까지 문재인이 잘한 인사  (31) 2019.09.14
스스로 붕괴하고 있는 민주당  (33) 2019.09.11
우파의 문제  (30) 2019.09.1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포동 2019.09.1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에는 직장 내의 동료들이나 주변 지인들 가운데 문재인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요즘들어서 정치얘기를 입 밖에 꺼내는 빈도가 조국 사태 이후로 훨씬 줄어들었음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깨문 사고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설프게 주변 눈치를 살피느라 잠자코 있는척 하는 게 좀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241071
    조국 사태 이후로 현 정권과 사건 당사자들이 제 마음에 쏙 드는 아주 훌륭한 행보만 골라서 하고 있는데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저 전체주의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인지부조화 장애증세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게 될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깨문들은 대체로 아주 강한 심리적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양파를 캐면서 무언가 줄줄이 끌려올라올 때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2019.09.1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moagim 2019.09.16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9/729733/

    이거는 진문들은 조국으로 대동단결해서 대선까지 가는 거고, 이낙연에게는 돌아갈 국물도 없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요?

    노무현 생전에만 하더라도 동지였고 대선 끝나자마자 맥주 같이 했던 같은 당 차기 유력 대선후보를 날려 버리고, 피의사실 공개금지 훈령까지 만들면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일을 만드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입니다.

    정책들이 다 실패로 돌아가고 있으면 차라리 국민들에게 겸허하게 용서를 구하고 과감하게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통계, 언론 조작질이나 하고 있는 보면 구역질납니다.

    추석에 친척들은 오히려 조용하더군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싸늘하게 식고 고, 두 번다시 돌아설 것 같지를 않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5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조국 때문에 이미 망했다는 느낌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낙연이 대통령 되고 싶으면 어느 시점에서는 문재인하고 조금 각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럴 조짐이 없고, 그러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요.

  4. uRumi 2019.09.1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의사실공표 포토라인없애는거보고 진짜 역겹다못해 구역질나는것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의원회를 개최해서 저걸어긴검찰을 징계주겠다는 방식은 시진핑도 고개를 절레절레할것같습니다
    여왕님은 지금 이사태보면 엄청억울할거같네요
    검찰에 대한 압박을 이정도로 대놓고 하는것도 처음봅니다
    한가지 믿는거는 윤총경이 노무현부터 박근혜까지 수사하면서 레벨업을 많이 했으니 끝판대장 문재인및 조국까지 잘 처리해줄거라 믿습니다

    정말 이 정부는 저를 겸손하게 하는것같습니다
    윤석열날리는게 최대치로 생각했는데 저런 악법을 저는 생각하지도못했습니다
    만약 이게 통과되고 자한당이 대권을 잡으면 무슨짓을 할지 감도안잡힙니다
    문재인은 조국에게 어떠한 커넥션이 있길래 이정도로 보호하는지 제일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9.09.16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는 문재인은 린드버그 안경테를 쓰고, 허먼밀러 임스라운지에 앉고, 고급 일식집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변호사 출신입니다.

      기본적으로 검소한 인물이 아니란 말이지요. 여기서부터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5. 페네트라티오 2019.09.1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로세로연구소와 유재일 씨 유튜브에서 이번 조국 사모펀드 건과 관련하여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님은 이 사태가 최순실 때처럼 정권차원의 게이트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는지요? 윤석열을 날리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지금 나오는 증거대로 간다면 조국은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이 임종석과 청와대 인사들에게까지 확대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증거만 본다면 사모펀드와 우회상장을 이용한 개미 등처먹기, 공직자가 관급공사를 수주하여 부당이득을 챙기고 그 외에 태양광, 풍력, 건설업자, 기타 로비스트들이 아주 더럽게 엮여서 좌파 진영 전체를 먹여살리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만 한다면 박근혜 때 우파진영의 붕괴 이상으로 좌파진영이 뿌리채 뽑혀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검찰이 어디까지 갈지, 그리고 윤석열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입장에서 합리적이려면, 윤석열을 수단방법 안 가리고 일단 날려야 합니다. 법무부 하는 거 보면 전면전에 들어간 걸로 보이긴 하는데, 문재인이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6. 2019.09.16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O44APD 2019.09.1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들이 나중에 맥주나 홀짝이면서 '그때 우리는 순수하고 아름다웠지' 같은 헛소리나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들은 파시즘의 부역자로 기록되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8. 윈브라이트 2019.09.18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은 전부 40대, 50대입니다. 다른 개인적인 주제로 대화를 하면 정말 좋은 사람들인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다들 대깨문이 됩니다. SNS에 반일운동 독려하고, 조국 옹호하는 글들도 많이 올리구요. 저는 그들과의 관계를 아예 끊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투표장에서 저의 한 표만 행사하고, 투표 결과로 그들을 놀래켜주리라 생각하며 참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 minddiver 2019.09.1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저도 그렇게 넘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그 사람들이 손에 쥐고 있는 일종의 문화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인, 예술인들만 문화 권력을 가진게 아니라 3040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직장 내에서 정치관련 담론을 주도하면서 분위기 형성하는 그런 담론권력 또한 저는 문화권력의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결국 직장 내에서 그들이 쥐고 있는 담론 권력을 박탈해야 이 싸움이 끝납니다. 그러니 최종적으로는 그들과 좋게만 갈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결국은 마지막으로 가장 최종적으로는 인터넷에서도 그들이 쥐고 있는 담론 권력을 끝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결국 그들과 말싸움을 하던 그들을 비토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던, 고강도의 압력이던 저강도의 압력이던 어떤 식으로든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투표만으로 그들의 담론권력이 무너질 거였으면 이미 이명박근혜 시절에 무너졌을 거니까, 투표만으로는 안 무너진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 어떤 순간에는 그들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정치적으로 뭔가 이슈가 맞아떨어져서 결정적으로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이 오면) 저는 압력을 가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괜찮아 보인다 해도, 대깨문들은 대깨문인 이유가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 차이로 관계를 정리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의 단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향후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inddiver님의 말에도 부분적으로는 동의하는데, 각자의 정치적 소속감은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문재인,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한 발언권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깨문들의 파시스틱하게 강압적인 태도를 타파하는 게 먼저 필요하다고도 생각합니다.

  9. 스스로학습 2019.09.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깨문들은 말이 안 통합니다. 대체 잘못한게 뭐가 있냐고 목에 핏대 높이는데 거기서부터 질려요 요즘 민간인들(!)의 정치 토론 특징 중 하나가 대깨문들(열성 문재인 지지자들)은 심기가 불편한지 화가 나 있고 상대와 나의 견해 다름을 표면적으로라도 절대 인정 못하는 것 거기서부터가 이미 상식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외교도 그렇고 경제분야에서도 좋은 소식이 안 들려오는데 세금주도로 고용이 늘은 것 가지고 바로 좋아가지고 언플하는 거 보면 그냥 무능력하고 무염치한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그래도 대깨문들은 좋은가봐요ㅋㅋ

    이거 정말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정권이 안 들어서야지요 맘카페나 다음카페는 이미 북한 김씨정권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열성적인 추종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처럼 40대나 50대초에서 문재인 지지자가 가장 많은 것 같네요 그 시대의 특징인지...참...

    • 뽈라악 2019.09.18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번 정권 코어지지층이 80년대 중반태생부터 60년대 후반 태생의 30대 중반 ~ 50대 초반 연령층으로 이뤄져있죠. 문제는 이 연령층이 머릿수도 많고 국가 경제인구의 주축이다보니 한국사회에서 현재 저 연령층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너무나 막강하다는거죠. 그게 바로 문재인이 폭주를 일삼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겁니다.

    • 해양장미 2019.09.18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이 통하면 대깨문이 아니지요. 원래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일단 그들이 비정상적이고 광신적이라는 공감대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상식화되어야 합니다.

      맘카페나 다음카페들은 조직적인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다가 맘카페에서 강퇴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도 들었습니다.

스스로 붕괴하고 있는 민주당

정치 2019. 9. 11. 16:1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yK4hVTxeHs

 


 

 조국 임명 건으로 이재명 고법, 안희정 대법 판결 이야기를 아직 못 했네요.


 

 지난 대선을 앞둔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과 경쟁한 인물들, 다 날아갔어요. 안희정, 이재명, 심지어 문재인 편만 들었던 최성까지도. 최성이야 완전히 자업자득입니다만.



 

 안희정, 이재명은 모두 1심 재판이 2심에서 뒤집혔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성향을 감안해볼 때 외압이 없었다고 믿을 수 없습니다. 완전히 정적 제거의 그랜드마스터입니다.



 이게 리버럴 데모크라시일까요? 아니오. 이런 모습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얼마 전 이재용 관련 묵시적 청탁과 오늘 안희정 판결로, 대한민국 대법원은 죄형법정주의의 사망을 선언하였습니다. 포퓰리즘 정치권력과 그 정치권력에 의한 사법부가 법치주의 원칙과 헌법의 정신을 무시하고 전근대적 원님재판을 부활시킨 파시스틱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망가지는 시대를 바로잡고 역사에 이 혼돈을 정확하게 기록하며, 후세에 분명하게 이 위험을 전달해야만 합니다. 국체를 기준으로 할 때, 낙동강방어선 전투 이후 대한민국은 지금이 최대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한 가지 위안요소를 찾는다면 민주당이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재명이 낙마하고 조국이 더할 나위 없는 추태를 보이면서 이제 민주당의 차기 대권후보는 이낙연, 박원순 정도 남았는데요. 대깨문, 대깨조들은 조국을 차기로 밀고 싶어 할 겁니다.



 정치는 현실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하지요? 앞으로 야당은요. 윤석열을 문재인과 조국이 공격하게 둔 다음에요. 이후 특검 국면으로 가면 최대한 질질 끌면서 명분만 확보하고, 정의로운 이미지 챙기고, 결과적으로는 조국을 살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조국이 대선에서 이낙연하고 부딪치면서 민주당이 어려워집니다. 물론 정치공학적인 이야기지요. 자유한국당이 잘만 한다면, 대깨조들도 너무 미워할 거 없습니다.



 이낙연이 그냥 대선 나오면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아마도 못 이깁니다. 조국이 출마하게 하던지, 박원순이 출마하게 하던지, 아니면 내부경쟁으로 이낙연이 엄청난 대미지를 입게 해야 자유한국당도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이 남습니다.


 

 이해찬이 민주당 대표를 연임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해찬은 총선을 위해 소모될 거고, 그 다음은 민주당의 뒤를 책임져줄 수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만약 안희정을 제거하지 않았다면 지금 자유한국당은 다음 대선도 포기했어야 합니다. 안희정이 대미지 없이 출마했다면 자유한국당이 뭘 해도 못 이깁니다. 이재명도 출마했다면 아주 강한 후보였을 겁니다. 그는 스토리도 있고, 액션도 있습니다.


 

 친문세력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 중 이낙연이 무난하게 출마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시야를 넓혀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본다면, 자한당이 아주 못해볼 승부는 아닌 쪽으로 세상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으로 해야 할 것  (21) 2019.09.16
지금까지 문재인이 잘한 인사  (31) 2019.09.14
스스로 붕괴하고 있는 민주당  (33) 2019.09.11
우파의 문제  (30) 2019.09.10
문재인 대통령, 믿었다니까요.  (46) 2019.09.09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믿습니다.  (44) 2019.09.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페네트라티오 2019.09.11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찰수사가 어떻게 되리라 생각하시나요? 윤석열은 외압에 굴할 사람이 아닌데 말입니다. 조국 건에 관련해서 끝까지 가려고 하지 않을까요? 윤석열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나거나 하지 않는다면 특검 정국으로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경우의 수는, 문재인과 조국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힘으로 윤석열을 날린다 입니다. 그래야 조국이 무사할 것 같거든요.

  2. 겨울밤공기 2019.09.11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희정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의 극단적인 한국 정치 국면이 많이 정상화될거란 기대가 있었는데요.

  3. 2019.09.1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9.09.11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잘해도 안 될 판에서 잘하면 될 판으로 변했습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의욕내고 노력할 상황이 되었다는 것 정도는 깨달을 테지요.

  5. Lastinches 2019.09.1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희정을 보면 여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였고 대통령이 되면 현 대통령보다 훨씬 잘할 사람이었지만 내부의 적의 공격과 이런저런 사건이 겹치는 바람에 몰락했다는 점에서 김무성의 케이스가 떠오르더군요. 둘 다 저렇게 끝나버려서 참 아까운 사람들입니다.

  6. O44APD 2019.09.1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거보면 재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왕조식 순혈주의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재들은 정말 민주 자 때고 왕당파 같은걸로 당명을 바꿔야할듯 하네요.

  7. 우동닉 2019.09.11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희정을 찍어내린 자들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길 바랍니다.

    지금 안희정이 받고 있는 수난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처참하게 말입니다

  8. 대포동 2019.09.11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정권의 통치스타일과 인력구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이 재수회, 부산파를 중심으로 북조선의 만주빨치산 혈통을 방불케하는 이른바 혈통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아챌 수가 있지요.

    노무현이 생전에 가장 아끼던 부하이자 폐족을 자처하며 참여정부의 최후를 함께했던 친노의 적통인 안희정마저 잔인하게 목을 쳐버린 현 정권의 실세들이 과연 현재 당내 세력이 전무한 동교동계 민주당 잔류파인 이낙연을 가만히 내버려둘 가능성이 얼마나 될런 지 그 자체부터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지만 그들의 방식을 고려할 때, 조국을 대선후보로 밀거나 아니면 자기 쪽 코어에서 대선후보를 만들려 할 확률은 대단히 높겠지요.

      이낙연은 대미지 없이 본선에 올라올 수 없을 겁니다. 본선에 올라오는 것 자체도 쉽지는 않겠고요.

  9. 양념곱창 2019.09.11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임명할 때부터 이번 정권은 완전히 글러먹은 거 같아요..
    장관 임명하자마자 대통령이 난데없이 KIST에 들이닥쳐 조국을 데리고와서 국무회의를 주재하질 않나 심지어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자마자 법무부에서 윤석렬 수사라인 배제설을 언론에 대놓고 흘리면서 검찰총장 흔들기에 들어가는 걸 보면서 정부여당이 지금 급하게 안절부절 똥줄이 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4426433

    향간에 벌써부터 검찰측에서 투자금 10억5천만원의 자금경로를 추적해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던데요.. 이 자금이 만약에 조국이나 조국 부인 주머니 속으로 다시 흘러들어간 게 사실이라면 문재인과 조국은 끝까지 윤석열을 내치는 데에 온갖 사력을 다할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9.09.11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래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 정권은 윤석열을 빨리 못 내치면 그대로 가라앉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을 내쳐도 대미지가 치명적으로 클 겁니다. 이미 스스로 사지에 들어갔어요.

      문재인이 조국을 내정철회했다면 그건 악수를 물리고 대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회생의 길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마 앞으로 추악하게 몸부림칠 겁니다.

  10. 미추홀구 2019.09.11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396945
    임명된 지 이틀 만에 본색을 전부 드러내는 걸 보니 급하긴 진짜 급한가보네요 이 정도로까지 제 무덤 파내기에 혈안인 정권은 처음 보는군요 과거 우파 권위주의 군사 독재를 뛰어넘는 좌파 전체주의 포퓰리즘 독재가 어떤 것인지를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네요

    • 해양장미 2019.09.11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도 자멸하게 만드는 정권인데, 본인들이라고 자멸을 안 할 리가 없지요. 망상과 탐욕만 가득할 뿐, 통찰도 철학도 윤리도 전무한 정권입니다.

  11. 뽈라악 2019.09.11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473006

    문재인은 아마 무조건 자기 편일 걸로 철썩같이 믿고 있던 사람이 알고 보니 그냥 진짜배기 괴짜였을 줄은 전혀 생각조차 못한 거 같은데요. 문제는 이 괴짜가 유능해도 보통 유능한 게 아니라는 점이겠죠?

  12. 1257 2019.09.11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님재판이란 표현은 아주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인데 사실 판검이 분리되지 않았을 뿐 경국대전 형법은 잘못된 판결에 대한 신소할 권리 보장, 고의로 잘못 판결하거나 이치에 맞지 않게 판결 혹은 사건을 질질 끄는 수령에 대한 엄격한 처벌, 심리기한을 넘기면 임금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어있는 등 사법 피해자를 꽤 신경써서 보호하려고 했는데 작금의 사태와 비교하면 원님들이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님재판도 원칙과 무관하게 원님 잘 만나야 했잖습니까. 죄형법정주의가 무너진 현재의 우리나라 사법체계도 판사 잘 만나야 하지요. '니 죄를 니가 알렸다'가 쉽게 성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법원 가면 정치판사들에게 무조건 판결받게 되어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판결 시스템이 더 아래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13. moagim 2019.09.11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어리석음을 과소평가할 생각은 아니지만 너무 완벽하게 역대 대통령의 몰락 수순을 밟고 있네요. 그대로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진문다툼으로 이낙연이나 조국 모두 만신창이가 되어 있을때 이광재가 안희정 대타로 각광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14. 윈브라이트 2019.09.11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시점에서 민주당 차기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 누구라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09.12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홍준표가 출마할거라곤 예상할 수 없었는데요. 지금도 누가 출마할지 맞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15. 차선 2019.09.12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남 출신인 박원순이 본선 후보로 나간다면 영남표를 많이 끌어올 수 있을까요? 민주당 주류인 친문에서 한때 영남 출신이란 이유로 김경수를 밀고, 최근에는 조국을 내세우는데 거기에 민주당 비주류인 박원순도 포함될지가 의문입니다. 더구나 김경수나 조국은 영남에 기반이 있는데 박원순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해서 그런지 의외로 영남 출신으로 인식되지 않는 면도 있더군요.

    • 해양장미 2019.09.12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남연고가 없는데다 영남에서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도 아닌 것 같아서, 별로 경쟁력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박원순이 서울시장 그만두고 총선에서 영남쪽 출마하면 당선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16. 2019.09.12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전화(戰火)의 가능성

정치 2019. 8. 26. 12:2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7S3DDr-TiDQ

 


 

 근래 사적으로 한 이야기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내가 아베였으면 광복절이나 그 다음 북이 미사일 쏜 날에 독도 쪽으로 군함 보냈다. 안 그러는 거 보니까 아베는 (내 생각보다는) 호전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그러고 며칠 지나니까 우리나라가 지소미아를 파기하더니, 독도 쪽에 군함을 보내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근래 북쪽에서 주례 행사 수준으로 미사일이나 로켓을 쏘고 있지요. 트럼프는 그래도 괜찮다고 하고요. 그리고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폼페이오는 disappointed라고 했지요. 우리나라 정부는 거짓말했고요. 트럼프는 지켜보겠다는 식으로 말했고요.


 

 또한 트럼프는 이번에 미일 정상회담하면서 공개적으로 ·한 연합훈련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된 미일무역협상은 일본이 미국 농산물을 구매해주는 방향으로 합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많은 퍼즐 조각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너무 안 보입니다.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대체로 조용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언가 올바른 말을 하는 게 어려운 사회가 되었습니다. 자유가 없는 독재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정리해서 이야기하자면, 일본한테는 최상의 상황이고요. 트럼프는 죽다 겨우 좀 산 것 같고요. 중국은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우리나라한테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내가 아베면 이제 독도 쪽에 진짜로 군함 보냅니다. 기자들도 보내고요. 그렇게 해서 한국이 맞대응을 하거나 발끈하거나 하면 됩니다. 한국 쪽에서 일본 함대에 선제 포격을 가한다거나 하면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보는 아베는 그다지 호전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좀 착한 것 같아서 안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대로 일본에 맞설 이유가 있습니다. 이 정권은 반일감정을 최대한 고취시킬 필요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 정권의 본질은 파시즘 정권이다 보니, 필요하다면 군사적 카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일본 함대와 교전을 선택하게 되면 요새 시끄러운 조국 정도는 따위가 되겠지요.


 

 물론 일본 입장에서 교전을 유인하려면 상황을 금방 눈치 챌 미군의 묵인이 필요합니다. 한미일 동맹을 해치는 행위니까요. 그런데 한국이 지소미아를 파기한 데다, 이미 용산에서 미군 나가게 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들 사이에 꽤 불만이 생긴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미국은 한국 길들이기에 나설 확률이 높고, 일본이 나서겠다면 도와주진 못해도 묵인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 말했듯 그것은 이 정권도 싫어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미국은 한국을 좀 더 외교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게 좋습니다. 중국을 향한 중거리 미사일을 한반도에 배치하길 원할 테니까요. 어지간하면 한국이 안 받을 건이니까,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들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한 걸 보고 과연 미국이 진짜 싫어했을까 싶긴 합니다. 트럼프의 말을 보면 그가 속내를 잘 숨기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요.


 

 중국은 한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작정하고 혼내줄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사드 때와는 격이 다른 보복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이해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외교 상황을 꼬아놓은 과정과 상황을요.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더욱 나쁜 상황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44APD 2019.08.2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는 양다리 걸친거 치고는 참 침착하게 잘 해왔지요

    반면 우리나라는 뭐랄까 전문가, 언론마저도 정부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것 같습니다. 명확한게 아니라면 무조건 이롭게 해석하라는건 법에서나 보고싶은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2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베는 일대일로 참여하고 그걸로 트럼프랑 딜한 걸 넘어, 이번에는 농산물 사주면서 트럼프를 살려주는 입장까지 되었습니다. 일본이 강국이라 가능한 면도 있지만, 저는 그의 정치적 능력이 트럼프나 시진핑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론 수준은 참담합니다. 바른 말 하기 워낙 힘든 조건이 되어있기도 합니다만. 다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지요.

  2. Lastinches 2019.08.26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한국은 안보상 지정학적으로 워낙 중요한 위치인데다가 경제적으로 얽힌 것이 워낙 많다보니 미국과 일본은 한국이 아무리 막나가도 한국을 포기하거나 단교하지는 못할 거다"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전부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한국을 포기 못한다"="한국이 아무리 막나가도 봐준다"는 아닌데 말이죠. 실제로 2000년대 들어서 미국을 상대로는 반미시위, 주한미군 철수여론, 작통권 회수, 광우병 사태에 최근에는 지소미아 파기까지, 일본을 상대로는 과거사 문제를 빌미로 아무리 막나가도 미국이나 일본이나 많이 참고 양보하다보니, "어? 이래도 얘네가 우리 포기 못하네?"하는 생각이 더 강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막나가다가 결국 근시일 내에 크게 한대 얻어맞을 것 같은데, 지금처럼 경제상황 안 좋고 다른 악재도 많이 겹친 상태에서 터진다면 얼마나 더 상황이 악화될지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도 맞은 줄 모를 정도로 국제정세에 둔감하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가 안다고 생각하니 문제입니다.

      사드를 왜 배치하게 되었을까요. 왜 지소미아를 맺게 되었을까요. 위안부 합의는 왜 했을까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아무런 이성적 판단 없이 감정적 불쾌감만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게 불쾌감을 부추기고 그걸로 권력을 얻으려는 정치세력이 있고요.

      우리나라 중요한 위치 맞습니다. 그러니까 미군은 우리나라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길 원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관련 협상카드를 이번에 많이 잃었지요.

      일본도 2013년에 독도에 군함 보내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입장에선 갈등이 완화가 된 거였는데요. 슬슬 다시 보낼 때가 되었지요.

  3. 2019.08.26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국이 일본 편 들고 있지요.

      그걸 알면 그 다음 생각도 해야하는데요. 그런 말 하는 부류들, 결국 반미가 본심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으면 미국이 우리 편도 들게끔 뭔가 해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들은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반미 반일 친북 친중 정서가 무의식적으로건 의식적으로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4. 복서겸파이터 2019.08.26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한나라당과 김정은이 적대적 공생관계라면, 문재인과 아베도 역시 같은 관계 아니겠습니다. 그런걸 보면 진정한 토착왜구는 누구일까요?

  5. 셀레우코스 2019.08.26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해양장미 2019.08.2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개인 입장에서는 원화자산 보유비중을 줄이는 걸 권장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문재인 탄핵이 답인 것 같은데요. 그게 될 것 같아보이지는 않고요. 현실적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그냥 단체로 두들겨 맞아야 할 것 같은데요.

  6. 라데아 2019.08.26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가 생각보다는 머리가 좋고, 현실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까지 드는 오늘이네요. 민주화 이후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은 박근혜라 생각해왔는데, 제 견해를 드디어 수정해야할듯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박근혜를 재평가할 건 없습니다. 일본과 지소미아 맺고 사드 배치하는 과정에서 박근혜가 잘한 거라고는 거의 1도 없었거든요. 완전히 엉망이다 못해 참담한 수준이었지요.

      그런데 그런 박근혜 정권보다도 이 정권은 한참 더 못합니다.

  7. 윈브라이트 2019.08.26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은 조국을 덮기 위해서 지소미아까지 파기하고, 총선 여론결집을 위해서 일본에 군사도발까지 감행할 수 있는 정권입니다. 만약 일본과의 군사도발이 벌어진다면, 이 정권이 말하는 평화가 거짓 프레임이라는 것이 드러나겠지요.

    • 해양장미 2019.08.26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은 이미 평화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북이 미사일을 그 어느 때보다도 펑펑 쏴대는데 모욕만 듣고, 한 마디도 못 하고 있지요. 지소미아도 파기했고요.

      일본과 군사적 충돌을 하게 되면 이 정권의 지지세는 아주 강하게 결집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정권은 일본과의 군사적 충돌을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8. minddiver 2019.08.26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일간 전쟁은 정말 재앙인데...설마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일어난다면 경제적으로는 정말 붕괴가 일어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9.08.26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하면 전면전으로는 안 갈 거라 생각하고요. 연평해전처럼 소규모 교전 정도는 일어나도 그리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교전을 하는 쪽이 양측 모두의 권력자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9. 대포동 2019.08.26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중 패권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이 시기에 한국이 미국에게 있어 지정학적 가치가 나날이 더 커지는 매우 중요한 국가라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상당수의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이 정도의 가치가 있는데 우리한테 미국이 뭘 어쩌겠나?'라고 자위하는 망상적 사고관에 갇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98432
    지금 미국이 더 이상 한국의 반미감정 자극 따위를 우려해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다들 깨우쳐야 마땅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의 태도로 비춰볼 때 이것마저도 가망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미국인인데 한국 돌아가는 걸 쭉 보고 있다면, 잘해 줄 필요가 별로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북조선처럼 때리고 험하게 굴면 오히려 부드럽게 나오는데, 잘 해주면 기고만장해지는 이상한 나라니까요.

  10. 미추홀구 2019.08.26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정권은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이나 중거리 미사일의 한국 배치를 요구했을 경우 보나마나 국민들의 반미감정을 자극하거나 중국 편에 다가서는 극한의 태도를 취할거라고 봐요

    그런데 중국이나 북한 앞에서는 똥개마냥 설설 기기만 하는 주제에 도대체 뭘 믿고 미국 상대로 저렇게 뻗대고 기만행위를 일삼는건지 진짜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미국 입장에서는 솔직히 멀리 갈 것도 없지 않나요? 북미 중재자 가면쓰고 김정은 대변인으로 미국을 기만했던 외교 내용들만 사실관계 그대로 폭로해버려도 문재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게 될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26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이 정부는 높은 확률로 반미감정 자극 + 친중행보 보일 거라 보고요. 그럼 미국은 아주 강한 수로 응대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정말 많지요.

      외교 내용 같은 거야 그리 큰 대미지는 안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요. 그보다는 경제적으로 어택을 하는 쪽이 제대로겠지요. 우리나라는 개방경제라 미국이 작정하고 어택하면 며칠 버티지도 못합니다. 맞서 싸우면 아르헨티나처럼 됩니다. 저는 문재인이 마두로처럼 국민 전반을 다이어트 좀 시켜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roo ney 2019.08.26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 좀 팔아먹는 정도로 흔들리면 종교가 아니죠. 미국이 단교해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 많을 겁니다.

    • minddiver 2019.08.26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벌써 태세전환해서(북한이랑 정상회담하고 분위기 좋을때는 트럼프 찬양하다가) 트럼프에게 쌍욕 퍼붓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진짜 정신못차리고 막나가다 미국에게 세게 한대 급소에 얻어맞아도 이상하지 않다 싶네요.

  11. 27남 2019.08.26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가 정권이 망하는데서 그칠지, 나라까지 망할지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재 이 나라가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망하지 않으려면 이 길을 벗어나서 다른 방향으로 길을 뚫고 가야 합니다.

  12. 우동닉 2019.08.26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살리자고 지소미아 파기할 정도의 정부라면 능히 가능성이 있겠지요. 황교안이 무능하고, 욕심 많고, 우유부단하며 기독교 원리주의자에 그 지지층도 대깨문 버금갈 정도로 종교적이라 할지라도 자한당을 밀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마 다음 총선에선 어지간히 자한당이 싫어도 아주 큰 하자가 없는 이상 자한당에 표를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자한당 세력 같은 부류는 나라를 망치는 데 있어 그래도 한계와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한계가 없습니다.

  13. minddiver 2019.08.27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일간의 군사적 충돌은(아무리 그것이 국지적인 것이라고 해도) 이 나라를 돌이킬수 없는 길로 밀어넣을 것 같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무리 미국이 한국에 불만이 쌓였기로서니 이걸 묵인할까요...이게 전면전이 아니라 국지전이라도 일어나면 제 생각에 한미일 동맹(동맹은 지금도 아닌것 같으니까 공조라고 해야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영원히 끝장날 겁니다. 아마 미국이 묵인하는 스탠스를 취하면 반미감정 아마 엄청나게 일어날 겁니다.

    이건 미국이 정말로 한국을 동아시아 외교안보의 파트너에서 빼버리겠다는 결정을 하지 않고서야 힘들 것 같은데... 미국이 그런 상황을 설마 묵인할까요...

    지금 상황에서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은 아무래도 좋지 못한 상황인건가요?

    • 해양장미 2019.08.27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 만약 선제 공격을 한다거나, 그런 정도까지 하면 미국이 용납하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군함으로 독도를 포위한다거나, 전투기나 함선이 도발적으로 움직인다거나, 상륙을 시도한다거나 정도는 묵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가면 독도를 점령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고요. 만약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면 미국은 적당히 말로 타일르긴 하겠지요. 미리 뒤에서 협의는 해 둔 상태일 거고요.

      그럴 때 문재인 정권이 참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회의적이고요.

      아마 만약 일본이 도발 좀 해도 우리가 참으면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안 참고 못 참을 겁니다.

    • minddiver 2019.08.27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해양장미님 그런데 미국도 문재인 정권이 그런 상황을 못참을 성향이라는건 알고 있을거고 일본의 그런 도발적 움직임을 미국이 묵인한다는건...결국 느슨나마 충돌을 용인 또는 방관하는것 아닌가요...

      미국도 이제 그런 것까지 일일이 중재하는건 포기한 상황인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8.27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그렇게 한다 해도 이유는 있지요.

      우리나라 말 안 듣고 미국이 중재한 위안부 협상 일방적으로 파기했지요. 지소미아도 파기했지요. 이제 뭔가 약점이라도 잡아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하고 싶지요. 그 동안 미국 생각은 안 하고 북한 편만 실컷 들었지요. 게다가 일본은 이번에 미국 식량도 사주기로 했잖습니까.

      그리고 군사적 충돌의 결과 일본이 제대로 무장하게 되면 그것은 미국이 원하는 바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이 이야기는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되어도 전혀 이상할 건 없다는 거고, 이런 일이 꼭 벌어질 거라는 건 아닙니다.

  14. 라데아 2019.08.27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때까지 가네요. 총풍 사건도 떠오르구요.

    저들이 자한당 세력을 욕할때
    총풍 사건을 자주 예시로 들던데
    정말로 한일간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이게 총풍 사건과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풍은 요청에 의한 쇼였지요. 이번에 충돌하면 진짜 감정이 실린, 쇼비니스틱하고 파시스틱한 군사적 충돌이고요.

      윤리적으로는 총풍이 더 나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지금이 나쁜 상황입니다.

  15. 2019.08.2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minddiver 2019.08.29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美, 日에 백색국가 제외 제거 주문, 한국엔 지소미아 압박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5&aid=0001233842&date=20190829&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4

    이거 한국의 지소미아 폐기 초강수가 의외로 먹히는 모양새 아닌가요? 일본은 어쩌면 옥수수만 사고 뒤통수 맞는 분위기로 가는걸지도 모르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9.08.2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라서요. 이번에 이걸로 백색국가 제외를 해결하면 그만큼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 minddiver 2019.08.29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수는 있겠지만, 급한 불을 일단 끈다고 생각할수 있고 일본이 미국 농산물까지 구입한거 치고는 영 실속이 없어 보이는 모양새로 간다는 점에서 한국이 외교전에서 이겼다고 정신승리가 가능해보이는 모양새로 가는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8.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그럴 수는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어쨌든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걸 우선 목표로 삼는다면, 일본을 압박해서 화이트리스트 중재를 할 수 있지요.

      한일갈등이 지속되면 미국 입장에서 좋을 게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 중재를 할 수 있는 거였는데요. 지금 미국이 개입해서 문재인의 체면을 살려준다면, 그건 아베에게는 정말로 좋은 상황이 됩니다. 일본에 반미감정이라도 만약 일어날 수 있다면 엄청나게 기뻐할걸요.

    • minddiver 2019.08.29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미국이 일본에 압박을 가할 경우 일본사람들이 미국에 실망감이나 배신감을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 그게 일본의 보통국가화에 도움을 줄만큼의 반미감정으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그런 강렬한 국가간의 반감 것은 보통 이런 외교적 이해득실보다는 좀더 해묵고 감성적인 요인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 봅니다. 외교적 이해득실은 단지 그 기폭제 역할 정도를 할수 있다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운동권이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을 거치면서 미국에 대한 깊은 반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반미감정의 원천이 될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는 그런 반미감정의 원천이 될만한 세력이 잘 안보입니다. 물론 일본 우익은 미국에 대한 일정한 반감을 가지고 있을수 있겠지만...우리나라 운동권과 그들은 또 다르다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9.08.29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에서는 반한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에 엮어서 반미감정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이 보통국가화를 이루는 데 아주 강한 반미감정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까지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총체적 난국

정치 2019. 8. 2. 17:3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z4PKzz81m5c



 

 주가가 Again 1998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의 주가는 그렇게 많이 빠진 상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아닌 전반적인 기업들의 주가가 완전히 박살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럴 만은 합니다. 청와대에 누가 계신데요, 지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덜 박살난 건, 그 회사들이 한일갈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대한민국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일수록 박살난 정도가 심한데요. 그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이야기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게 그다지 일반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현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무척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주식을 한다고 꼭 올바른 개념을 잡을 수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그래도 주식으로 자산을 일정 비율 보유할 경우 아예 경제 상황에 대한 감도 못 잡는 일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올바른 자본주의 국가라면 국민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건 당연한 건데요. 이 나라는 올바른 자본주의 국가로 나아가고 있지 않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주식을 국민적으로 보유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주가 이야기가 나왔으니 트럼프의 미중무역전쟁 재개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하고 넘어갈까요. 트럼프가 지금 저러는 건 아마도 파월 때문입니다. 파월이 일단 금리 25bp 내리긴 했는데요. 그걸로 끝낼 것 같이 구니까 역시나 트럼프가 나서서 어택을 하는 겁니다. 파월이 미국 경제 별로 안 나쁘다고 하면서 25bp로 인하를 멈춰보려고 하잖아요? 그럼 트럼프는 실물을 망쳐서 어떻게든 금리를 내릴 인물입니다. 나는 파월이 정치적으로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어리석음의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하고 넘어가볼까요. 사실 그건 당연한 거고 외국이 중재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본 화이트리스트라는 게 냉전시대에 자유진영에 속한 국가들에 적용한 거였는데,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권 들어 아주 노골적으로 일본은 우리 동맹 아니다.’라고 미국한테까지 선언을 해왔잖습니까. 그러면 일본한테 우리가 화이트리스트 대접 받을 명분이 없어지는 겁니다. 동맹 아니라는 나라에 일본이 왜 화이트리스트를 적용해야 합니까. 이게 객관적인 사실이에요. 이건 아무리 미국이라도 타국인 이상 간섭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한 요구는 분명합니다. 일본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게 미국의 요구입니다. 그걸 우리가 안 들은 겁니다. 그러니까 명분 상 미국이 우리 편을 들어줄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정부는 이성도 전략도 없고요. 이 정부에 대해 명백한 거부감을 표현하지 않는 다수의 국민들도 상황파악이 잘 되거나 이성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나는 이 상황을 파시즘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는데요. 본래 이 정권은 파시스틱한, 좀 더 순화해 표현하자면 포퓰리즘 정권이었고요. 지금으로서는 파시즘이 발달해가는 아주 전형적인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상황 상 원조 이탈리아 파시즘 같은 방식의 진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발달할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의 양상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도무지 좋은 전망은 안 나옵니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파시즘의 발달에는 경제위기가 수반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현 상황이 파시즘이고 이 정권이 파시즘 정권이라고 전제하면요. 이 정권이 경제 상황을 망가뜨리더라도 그것이 정권의 안위를 해치는 쪽의 결과가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어떤 정권이 경제를 망치면 해당 정권의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게 정상인데요. 파시즘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발달할 때는 경제위기가 파시즘의 광기를 강화시키는 결과가 나옵니다.



 내년 총선은 우리나라가 어떤 상태인지를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것인지를 정의하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범여권이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둔다면, 나는 우리나라를 또 하나의 파시즘 국가라고 보다 분명하게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설명해야 할 게 있는데, 파시즘은 포퓰리즘의 한 형태입니다. 우리나라의 파시즘은 옛 이탈리아의 파시즘과 비슷한 면이 많지만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고, 앞으로 발달해 가면 갈수록 우리나라 상황에 의한 독자적인 발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건 파시즘이 아니라 문재이니즘같은 식으로 부르는 게 맞고, 파시즘과 유사한 포퓰리즘의 한 형태로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파시즘으로 설명하는 게 보다 더 쉽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에 파시즘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야당이 제대로 한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황교안과 나경원의 자유한국당은 정치를 그냥 못 하는 정도를 넘어서, 이젠 진짜로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절망감을 줍니다. 나는 일단 그들에게 아무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는 이제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두고, 다음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시나리오를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보다 안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개헌선을 넘을 수 있다고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리 없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기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보고 기운내고 싶은 분들에게 본문은 정말 쓸데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적인 정치나 경제면에서는 정말로 좋은 게 딱 하나 빼면 하나도 없습니다. 단 하나 좋은 건, 강남 아파트를 가진 분들은 오를 겁니다. 강남좌파 정권이니까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올립니다. 그런데 서울 또는 실질적 서울 지역에 아파트 안 가진 분들한테는 해당사항 없고요. 그거 빼면 이 정도까지 총체적으로 나쁜 적이 지금껏 또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굳이 하자면, 상황이라는 건 마냥 나빠지기만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아질 만한 요소나 상황이 관측되면 그건 그 때 이야기하겠습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의 후퇴  (16) 2019.08.14
문재인 공화국, 신비의 세계  (27) 2019.08.05
총체적 난국  (46) 2019.08.02
혼란과 분열의 시대, 앞으로의 전개  (16) 2019.07.28
아베의 올인 전술 실패, 앞으로는?  (22) 2019.07.22
역사를 모르는 페미민국  (46) 2019.07.1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44APD 2019.08.02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퓰리즘은 마약과도 같아서 어려우면 어려울 수 록 더 쎈 포퓰리즘을 계속 요구받게 될텐데 정말 걱정이네요.

    이 정부는 태어나서는 안될 정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포퓰리즘은 진화하면서 점차 극단적으로 치닫곤 합니다. 인류가 나치에서 얻었던 가장 큰 교훈은, 나치당원들이건 그 지지자들이건 사실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광기를 가지고 그렇게까지 잔악하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무언가에 도취되고 전체화된 정치집단이라는 건 그렇게 무서워질 수도 있습니다.

  2. armalitear15 2019.08.02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퓰리즘에 미친데다가 나라 망쳐도 말 그대로 개돼지가 되버린 국민들은 생각이 전혀 없는듯 싶더군요.
    지금 사태를 무조건 일본 잘못이라는 언론 선동에 놀아나기 바쁘고요.
    박근혜 사태로 이 태어나선 안될 정부를 탄생시키고 정권의 폭주를 적절한 대응으로 막아야 하는 야당의 대응은 한심하기 짝이 없고 말이죠.
    이제 경제를 망치고 반대파를 장갑차로 압살해도 진짜 서민대통령이라고 마두로 지지하는 베네수엘라같은 꼴을 볼거 같아서 두렵네요.
    이러다 나락으로 떨어져도 저 작자들은 반성이란걸 할 생각을 안할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02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다수의 유권자는 정치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정치 고관심층은 전체 유권자 수에 비하면 한줌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원래 유권자는 정보부족이나 관심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줄이기 위한 장치들이 여럿 있는 게 대의민주정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장치들이 망가졌고요.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건 무리입니다. 차라리 보통선거제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게 낫습니다.

      우리나라가 베네수엘라처럼 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럴 확률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낮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짜 국가적 실패라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고, 열강 출신이 아니라서 가진 게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유럽 PIGS정도로만 악화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입니다.

      불안이나 공포는 이겨내고 각자 대응에 주력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3. 다른시 2019.08.02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그래도 주가 지수와 대통령 지지율이 비례하는 국가라 오늘 이후를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리얼미터에서 한일갈등에 대해 외교 타협을 지지한 국민이 40% (찬성 48.8%)라는 것에서 희망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국가 내부적으로도 극단적인 갈등을 부추기더니 이젠 옆나라와도 이 지경을 만드니 그의 능력은 정말 역사에 남을만 합니다.

    그리고 언론도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화나있는 분들 눈치를 보는건지, 그냉 팔이 안쪽으로 굽는건진 몰라도 체리피킹이 너무 심해서 현실이 곡해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주가 지수가 낮아지는데 문재인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했고요. 이 정도 주가지수면 PBR대비 경제위기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데 문재인 지지율은 아직도 쭉 높은 편입니다. 주가 지수와 대통령 지지율의 비례정도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매우 낮은 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틈바구니 2019.08.02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타당한 분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악을 항상 가정하고 살아야 그래도 현실에서 안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민족주의란 열병으로 사람들이 다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각자도생해서 좋아질 때를 기다리는 게 개인의 유일한 대처 방안인 듯 합니다.

  5. minddiver 2019.08.02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해양장미님께서는 최근의 상승한 문재인 지지율이나 가시화된 불매운동 등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으신다고도 하셨습니다. 한국사람들의 냄비근성으로 지금의 달아오른 반일 분위기가 평화롭게 가라앉기를 바란다고도 하셨구요. 그동안 사태가 좀더 많이 악화된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8.02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태가 많이는 아니고, 어느 정도는 악화되었습니다. 아베가 참의원선거에서 결과가 안 좋아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뭔가 잘 타협을 하면 괜찮을 수 있었는데, 딱히 기대는 안했지만 전혀 안됐고요. 문재인 지지율이 이 정도 오르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경제가 확 안좋아지면서 동시에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이 관측되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지난 한달동안 너무 못해서 가시적으로 좀 망가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드라기, 파월, 트럼프 같은 외부변수도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방향입니다.

      그래서 기대치를 저도 더 낮추고,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보기로 한 것입니다.

  6. 대포동 2019.08.02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997664
    지금 외교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일본과의 갈등 그 자체보다도 미국 주도의 동북아 국제정세에서 우리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무너진 한미일 공조에 물개박수를 치는 중국과 우리 측에 기업 자산압류 및 강제매각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하는 미국의 태도에서 이미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 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9381520
    그 와중에 이 문제를 외교 지렛대랍시고 끄집어내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 편을 들어줄 이유가 더더욱 사라지게 되지요. 정말 갈수록 태산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건은 처음부터 미국이 우리나라 편을 들 방법이 없었습니다. 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상황 파악이 객관적으로 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타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생각을 못 한다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에 지소미아 언급하는 건 땡깡입니다. 이건 거의 북한식 외교를 우리도 따라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저는 이 시점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가벼운 제재를 가해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7. 뽈라악 2019.08.02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358

    동양의 나치가 바로 한반도에 존재했네요.
    베를린 올림픽에서 독일과 아리아인의 위대함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히틀러가 자동으로 오버랩되는군요.

    • 해양장미 2019.08.02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치는 대단한 군사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긴 했었지요. 프랑스를 순식간에 점령할 정도는 되었고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런 입지도 아닙니다.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어놓고 대통령이 하는 거라고는 고작 민족주의 고취밖에 없는 것이지요.

  8. 카일10 2019.08.02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율은 오늘 1200뚫었네요. 민주당 싱크탱크에서 대놓고 총선때문에 반일하는거라고 알려줘도, 반일에 대한 민족감정은 쉽게 수그라들지 않으니 사태는 더 심해지겠지요.. 일단 2주뒤 광복절이 피크일꺼 같고, 재고 떨어져가는 연말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가 해야(코스피 1800아래, 환율 1300이상등) 그나마 지금의 파시스트 행태가 잘못된 거라는 걸 깨달을 지도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9.08.02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당히 버티면서 넘어가면서 점점 펀더멘탈이 약해지거나 시간이 지난 후에 문제가 터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차라리 아예 가시적인 붕괴가 빨리 오면 반전이 제 때 있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환율방어가 좋은 편이라 어찌 잘 막을 확률이 더 높을거라고 생각해요.

  9. Lastinches 2019.08.0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와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첫단추부터 꼬였을 때에 적당히 일본의 체면을 살려주는 선의 조건에서 타협을 했으면 그나마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나 그런 능력을 발휘할 이 정권이 아니었고 결국 이런 상황까지 왔네요. 이 정도까지 왔으면 이제 내년 총선의 개헌저지선 실패+민주당 정권 유지는 최악의 시나리오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둬야 할 것 같고, 미국-일본의 자유민주정 세력권에서 벗어나 중국-러시아 세력권에 들어가게 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형 파시스트들이 오랫동안 일본을 과거의 일본제국과 동일시하도록 선동해 왔고 그 선동의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인데, 정작 그 일본제국과 가장 비슷한 작자들이야말로 반일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비국민 취급하는 저 한국형 파시스트들이란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가 진 후에 협상에 성공했다면 우리나라는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정권에 그런 정상적인 수를 기대하는 건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해야겠습니다.

      일본제국의 명목상 후계는 현재의 일본이지만, 일본제국의 정신적 후계는 현재의 우리나라인 것 같습니다. 무타구치 렌야 같은 인물이 지금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Lastinches 2019.08.02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타구치같은 대책없고 무능하고 책임감없는 위인이 한둘만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도 문제인데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 참...그렇지요 ㅎㅎㅎ 여담이지만 이번 문제로 대책없이 무조건 원료 국산화하면 된다! 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보급은 적지에서 취하면 된다는 그분의 명언이 떠오르더군요.

  10. 복서겸파이터 2019.08.02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미일 동맹을 깨고 한중북 동맹으로 가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일거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19.08.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미동맹을 깨려고 할 경우, 민주당 내부나 지지층 내에서도 반발이 꽤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려면 미국이 꽤 미운 짓을 해줘야 할건데요. 그런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1. 페네트라티오 2019.08.02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은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할 인간인지라, 그래도 이번 사태가 기업들에 대한 규제 및 온갖 괴롭힘을 좀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경제와 산업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제에 극일을 외치는 것도 웃기지 않지만, 당장의 상황이 너무 급하니까요.

    • 해양장미 2019.08.02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정적으로는 동감합니다만, 저는 문재인이 무언가 논리적이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무언가 기대를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12. roo ney 2019.08.02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뺨을 때렸으면 반격에 대비하여 수비자세를 취하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하거나 뭐라도 해야할텐데, 그냥 허리에 손 얹고 빤히 쳐다보고 있었으니 죽빵이 날아오는 건 필연이겠죠. 낼 카드가 없어서 지소미아 파기 운운하는 거 보고 있자니 대체 뭔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의문입니다.
    그러면서 선조나 인조를 욕하시던데, 아무리 봐도 그분들이 문조보단 훨씬 영민했어요.

    • 해양장미 2019.08.02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을 찬양하는 부류가 선조를 욕하는 걸 보면 웃음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선조와 문재인의 능력은 하늘과 땅 차이보다 더 벌어져 있습니다. 인조도 문재인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유능했습니다.

    • Lastinches 2019.08.02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란 말 좋아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가장 폄하하는 역사적 인물이 선조와 인조인데, 실은 선조와 인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기보다는 그나마 선조와 인조 정도 되는 인물들이었기에 그 정도로 끝났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이 참 우습죠.

      여담이지만 광해군이 과대평가되고 인조가 과하게 폄하받는 이유 중에는 운동권 좌파들이 자신들의 친중친러-반미반일 노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광해군의 외교정책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한 것도 컸죠. 정작 그 광해군의 재평가의 시작점이 그쪽 사람들이 학을 떼는 일제강점기 일본 사학자들이라는 점도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만요.

  13. 1257 2019.08.0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사회분위기가 이정도까진 아니였던 거 같은데 어느새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의 기준선이 이동해버린 것 같습니다. 비판자의 존재나 숫자, 그들의 정치적 비중에 상관없이 사회의 기본적 프레임이 바뀌는 건 파시즘 국가의 특징인데요. 무서워서 오금이 저리는군요.

    • 해양장미 2019.08.0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안했으나 잠재적이었던 위험이 전면으로 드러나 폭주 중입니다. 현 시점에선 브레이크가 될 만한 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정권에 실망한 사람은 많지만 정치적 대안이 부재하면서, 파시스트들은 날뛰는데 견제할 힘은 모이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장은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14. 윈브라이트 2019.08.03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치밀하게 화이트리스트 배제하고 전방위적으로 산업을 조여오는데 문씨의 대국민 메세지는 겨우 "자력갱생"과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자"였습니다. 저쪽에선 칼 들고 덤비는데, 우리는 맨주먹으로 맞서는 느낌이에요.

    • 해양장미 2019.08.03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취임하면서 위안부 재협상 내지를 때부터 전략, 계획, 대책 같은 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파시스틱한 광기가 대세가 되면서 이성적인 비판의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한일관계가 점차 나빠지다가 상황이 이리 된 것인데요. 이제 와서 대책이랄 게 있을리가 없지요.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그리고 피해의식 강한 민족주의가 과도한 우리나라의 문화적 결함이 파쇼정권을 만나 최악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5. 2019.08.03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3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층은 균형 감각이나 상황 및 자신에 대한 객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권력만을 추종하고, 갈등을 늘리는 걸 전혀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금, 오늘 이 순간이 역사적인 한 사례입니다.

  16. moagim 2019.08.0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가 일으킨 경제, 정치 위기로 집권, 친위 쿠데타하는 지도자라... 무슨 스타워즈의 팰퍼틴 황제도 아니고 말입니다.

    북한 외교도 미사일 발사로 엉망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믿을 것은 반일감정 고취밖에 없지만 그래도 네이버 댓글을 보면 저들의 여론 조작도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더군요.

    집권 중반 넘으면 선동이 아니라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줘야 하니까 그래도 이제 규제풀고,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금리내리는 식으로 좌측깜빡이켜고 우회전하는 정상적인 정책기조로 돌아가면서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야당도 친박으로는 총선에서 금뱃지 유지하기도 힘들테니 최소한의 공천 개혁은 할 거고, 그거 바탕으로 좀 정리가 되지 않겠나 싶네요.

    소재 부품이나 원천기술, 공작기계 같은 분야를 육성해서 일본의존도를 탈피하고, 교역국을 다변화하는 것은 언젠가는 했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사실 이번 일은 결국 한일 관계가 점점 더 긴밀해지는 가운데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형태라도 결국 일어났을 일이었다고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에게 이정도로 제 목소리 내면서 후반기 정책만 좀 제대로 해주고, 총선에서 야당이 제 역할을 해내는 것 정도만 바래야 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3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기니까 딴생각 하지 말고 단결해야 한다. 비판자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 는 포퓰리즘이 진화할 때 일반적으로 보이는 패턴이긴 합니다.

      네이버 댓글은 그다지 참조할 만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교회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지금 문제가 조금 우회전하는 정도로는 제자리로 돌아갈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와버렸는데, 이 정권은 본격적인 우회전을 할 생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황교안 보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moagim 2019.08.03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이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무관심층들이 늘어가면서 댓글 조작에 대해서 냉소적인 댓글들이 많아지면서 열광적으로 선동시킬 건수 자체가 없고, 선동당하는 것에도 사람들이 피로해하는 것 같더군요.

      쟤네들 특기가 말 바꾸기니까 또 은근슬쩍 급격하게 우회전하는 것도 가능할것이라고 바라고 있습니다.

      안철수나 유승민이 정신차리고 네거티브가 아니라 제대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한다면 그걸로 이길수 있을 건데 말입니다...

  17. 복서겸파이터 2019.08.03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소미아를 폐기하는 건 아베가 원하는 정상 국가로 가는 걸 도와주는 길이 아닐까요? 웬지 아베 문재인은 적대적 공생관계 같습니다.

    • 1257 2019.08.03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한감정이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겠죠. 사실 초계기 사건후 먼저 정보를 통제해서 조약을 어긴 건 일본이기도 한데, 한국의 파기선언으로 책임을 돌리려고 한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둘이 공생관계라기엔 잃은 게 많은 것 같은데요. 우리가 선택지를 다 지워버리고 일본의 적대적 대응을 강제했고 아베는 그냥 주어진 상황에 따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그냥 뇌가 없고요.

    • 해양장미 2019.08.03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일본에 대해 하는 생각이라고는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뿐일 겁니다. 그 외에는 뇌기능이라는 게 작동하지 않는 것 같고요.

      아베는 결과적으로 너무 늦게 어택했습니다. 아마 한국이 바로 지소미아 폐기까지 추진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나봅니다. 지소미아 폐기까지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지소미아 폐기 타이밍이 참의원 선거보다 앞서야 했습니다. 문재인의 무뇌한 정도는 아베 입장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18. 2019.08.03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몬테수마 2019.08.03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문재인이 지나칠 정도로 손놓고 무대책에 국제조약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무조건 한일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에 돌리는것은...

    특별히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릴 명분도 깎여 나갔지만 반대로 wto 최혜국 대우 원칙에 따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명분이 별도로 필요한데, 거기서 든 명분이란게 위안부 합의 무효화나 강제징용 문제같은 나름 국제적으로 설득력있는 명분이 아닌, 조잡하게 날조해낸 북한 제재 위반을 명분으로 든 이상 이번 사건에 일본의 책임이 다대합니다.

    더군다나 일본이 그동안 한일관계를 잘 풀어갈려는 노력은 커녕 미국의 중재 내부에서 최대한 과거사 부정의 논리를 견지했고요.

    이명박 시절부터 매해 반복되었던 아베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송출이라던지, 박근혜 시절 위안부 합의를 한국이 지켰을떄도 여전히 지속되던 위안부 강제 징용은 없었고 이번 합의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한것이라는 입장부터 아베는 한국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3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제국이 위안부 강제징용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게 일단 문제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은 일관성이 없고,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물증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목소리는 증거가 될 수 없지요.

      한일관계 악화의 주책임이 객관적으로 한국에 있기 때문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명분이 부족하다고는 해도 근래 미국이 일으키는 무역분쟁에 비하면 명분이 넘칠 정도로 많은 거라서요. 우리가 일본 탓해봐야 우리가 중재 요청한 미국이 우리 편 들어줄 것 같지는 않고, WTO가 어찌 봐줄지는 모르겠는데, 제소해서 우리가 승소한다고 해도 그건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서 한일관계를 주도적으로 악화시킨 건 우리입니다. 불편한 진실에서 눈을 돌리고 정신승리를 하면서 민족주의 앞세워 뭉쳐봐야 파시즘밖에는 안 됩니다. 이래서야 이번 일이 어찌 잘 해결되더라도 본질적인 문제는 남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문재인은 우리 국민에 대해, 상황을 악화시킨 것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시민은 정치를 잘못한 최고 권력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 몬테수마 2019.08.03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들어서 조약 파기로 우리측 입장이 매우 협소해졌지만, 그렇다고 그 이전 이명박-박근혜 시절떄 미국의 중재에 대해서 일본이 비타협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일본을 비토한다고 파시즘이라고 하는것은 좀 너무 나간 입장같고요.

      애초에 아베 총리가 님의 주장처럼 친한파고 한국과의 타협을 이토록 바랬다면, 미국의 압력으로 위안부 타결과 한미일 공조체계를 완성 시켰을때 지지율 떨어질 과거사 반성 행위는 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빈번한 도발행위는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과거사는 그냥 묻어버리고 한국과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려고 노렸했을테지요

    • 해양장미 2019.08.03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순히 무조건 일본을 비토한다고 파시즘이라는 게 아닙니다. 일본을 비토하는 온갖 말과 행위들에서 파시스틱한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지요. 관련하여 본 블로그에서 오랜 시간 여러 번 많은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파시즘은 복합적인 현상입니다. 그것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발달하면서 이번에 이런 극단적인 양상이 발현된 것입니다. 자의적으로 제 주장을 꼬아 이해하거나 논지를 전개하시면 안됩니다.

      아베가 지한파라는 건 제 주장이 아닙니다. 본래 지한파로 분류가 되던 인물입니다. 저는 사실을 설명한 것 뿐이고요.

      그리고 아베는 한국에 대해 단순하고 일관적인 태도를 취할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이뻐보이게만 행동하는 건 아베한테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선택지였습니다.

  20. 2019.08.05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혼란과 분열의 시대, 앞으로의 전개

정치 2019. 7. 28. 13:4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9PDiVDK4u2w

 



 참으로 혼란스럽고 나라 걱정을 하자면 한도 없을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감정을 내려놓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수행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근대화된 민족국가는 상상의 공동체입니다. 이 상상의 공동체를 무난하고 매끄럽게 유지하려면 그에 어울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대략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로 부르는데요. 문재인 정권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내세우고 그런 정서를 고취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국가의 앞날을 밝히고 번영으로 이끌 능력은 전혀 없지요.



 문재인 정권에 호의적인 사람들조차 적잖은 숫자가 이 나라의 앞날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만 문재인 지지층은 그 책임에서 문재인을 굳이 배제하고 싶어 한다거나, 절망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희망적인 태도를 가지는 게 낫다는 식의 판단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물론 현 상황을 초래한 정말 많은 책임이 문재인 정권에 있고, 상황을 개선시키는 전략적이고 이성적인 판단과 움직임을 현 정권에 기대할 수는 없으며, 위기에서 정신승리가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은 객관적이고도 자명한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는 사회인이라면,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아직 정권에 대한 보편적이고도 적극적인 비토가 없는데요. 이런 상황이 된 데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정권에 대한 적극적 비토층과 맹목적 옹호층이 극단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고, 그 분열이 개선될 조짐은 전혀 없고 점점 갈등이 심해져갈 뿐이라는 것입니다.




 문재인에 대한 비토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고, 고통과 위기감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에 대한 맹목적 옹호는 다분히 광신 종교적인 그것이고, 파시스틱한 속성도 많기 때문에 그 또한 쉽게 해소되지 않습니다. 혼란과 분열의 시대입니다. 증오와 혐오의 시대입니다. 문재인 시대는 이런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계속 낮아져 한국갤럽 기준 드디어 10%대로 떨어졌습니다. 황교안에 대해 기대했던 사람들이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못하는데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제는 정세를 읽는 개인과 법인들의 대응이 있을 뿐입니다.


 

 이미 작년부터 개인들 또한 자산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게 된지 오래입니다. 국내주식은 포기하고 해외주식에 투자한다거나, 철저히 서울 부동산만 오르게 만드는 이 정권의 본성을 파악하고 계속 서울 부동산으로 들어간다거나 합니다. 사업자들과 기업들도 국내 설비투자를 극단적으로 줄였는데요. 대기업들이 몇 년 전부터 이미 사옥을 매도한 걸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본이 우리나라에 포토레지스트를 쉽게 팔지 않겠다고 이야기하잖아요. 이게 의미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포토레지스트는 현 제품보다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이 큽니다. 이제 삼성의 합리적인 대응 방식은, 포토레지스트 같은 걸 사용해야 할 공장을 외국에 짓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우려한 삼성전자의 탈조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시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문제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나는 이 정권 들어 일본과 외교가 계속 나쁠 때부터 공개적으로 그 상황을 우려해왔어요. 그러다 결국 이렇게 되었는데요. 세상은 감정적으로 볼 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나쁜 상황이 있으면 필연적인 결과가 뒤따라오게 됩니다. 획기적인 개선이 없다면 점점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거고요. 점점 더 안 좋아지는 상황 속에서 갈등과 분열도 점점 더 커질 거라 생각합니다. 국운은 기울었고 당장 해답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변화가 찾아올 시점이 있을 것인데, 그게 전화위복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본격적인 나락으로 떨어지는 또 하나의 국치일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각자 단단히 마음을 먹고 앞날에 대비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만일 좋아지는 방향으로 전환하더라도 현재 이 사회에 자라난 혼돈의 싹들이 쉬이 제거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nddiver 2019.07.28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기해왜란 포스터 보고 기해왜란으로 검색해서 인터넷에 도는 짤방들이랑 글들 검색해봤는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습니다. 저렇게 조선시대 인물들이랑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합성해놓고 조선시대 스타일로 뭔가 글을 적어놓은 포스터...이런 것들이 요즘은 나름 스타일리쉬하고 멋있다고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건데 전 이런 감각자체에 거부감이 드는 걸 보면 저도 뭔가 대중적인 감각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절대 저런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할 생각은 없을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7.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문재인 지지층과 비지지층의 괴리가 매우 심합니다. 지지층은 저런 걸 보고 좋아할거 같고요. 비지지층은 부정적인 감상을 하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현 시대의 대중성을 뭐라 판단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전면에 나서는 건 유난히 파시스틱한 쪽이고, 그 파시스틱함에 공감하는 건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걸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상이 아니겠지요. 가끔 이상한 게 트랜드가 되기도 합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9.07.28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선생님보다는 희망적으로 봅니다. 이번 반일감정을 부추긴 것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유의 냄비근성도 있겠지만, 바로 옆나라와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것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리라 생각하고,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친일/반일의 기준이 애매해지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6693&Newsnumb=2019046693) 본인들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써먹을 수 있는 북한, 반일을 다 썼고 현재 더 이상 쓸 카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한당은 망하려면 지금 아예 망해버려야 내년 총선까지 회생할 힘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총선분위기가 되면 대거 개편이 되면서 1:1 총력전 분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최소한 현재 수준의 국회는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헌 저지선만 막아도 이 부족한 야당입장에서는 대성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너무 이겨버리면 그 다음 대선에 황교안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 그건 더 아닌 듯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28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본문에도 적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찾아올 시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기술하셨듯 상황이 개선되는 방향으로의 터닝포인트도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저는 현재 너무 많은 게 불확실하고, 악재와 불화가 가득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 시점에서만 본다면 뭔가 나아질 만한 조짐이 보인다거나, 대응이 괜찮다거나 한 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자한당은 좀 일찍 지지율 10%를 다시 본 게 이야기하셨듯 아주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좀 더 시간이 지나서 낮은 지지율을 맞닥뜨린 것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물론 회생할 시간이 주어졌을 뿐이고, 진짜로 회생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윈브라이트 2019.07.29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 지지율이 맥을 못 추고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왕 떨어지는거 다시 한번 밑바닥을 맛 봤으면 좋겠습니다. 총선 직전에 바닥 치는거보다 지금 치는게 낫겠지요. 대충 들어보니까 자한당 내부에선 내년 총선에서 막연히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헛된 낙관론에 빠져 있다고들 하는데, 좀 쇼크를 쎄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 말까 한거 같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니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날 당일에도 지지율 반등이 없었더라구요. 패스트트랙 투쟁 직후 지난 5월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했을 때는 이게 자한당한테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는데, 이번에는 그 반사이익도 못 받아먹는 형국입니다. 요즘 황-나 체제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리얼미터 기준으로 20% 선 깨져도 할 말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2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은 아주 오랜 세월 누적되어온 비호감이 있는데요. 이걸 어떻게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박근혜 탄핵 이후 2년 이상이 지나도록 이게 전혀 제대로 되고 있질 않고, 조짐도 없습니다.

      본래 황교안은 지지층만 결집시킬 수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지층을 결집시켰었는데, 황교안으로는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이 보편화되다 보니 지지율이 다시 낮아지는 것이겠지요. 내부 정치도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4. 2019.07.30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30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지금 우리공화당하고 연대하니 어쩌니 하는데, 상황 나쁘다고 악수둘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대 없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너무 많은 사람들이 현실감각 없이 살고 있습니다. 맹목적이며 광신적인 그 부류를 우리 사회가 제어하는 데 계속 실패한다면, 그에 부합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5. 틈바구니 2019.07.30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과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들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도 없는 수준에 이른 거 같기도 합니다. 징용 문제를 두고 협상을 하면 지금까지 선동해 온 것들이 다 자기들한테 부메랑으로 돌아올테니 계속 강경히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계속 이대로 가면 경제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할 것이니, 이 정부는 정말 무모하고 대책이 없습니다. 이 정부는 집권하고 나서 지금까지 우리사회 내부의 갈등을 크게 부추기더니, 이제 와서는 외부의 적까지 만드는 것을 보면 정말 갈등을 만들어내는 능력, 하나는 인정해야 할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정책연구소의 이야기가 핵심이 아니겠습니까. 한일갈등은 총선에서 민주당에 유리합니다.

      이 정권의 행보는 파시즘으로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외부의 적을 만들고, 자신들의 편을 들면 국민. 아니면 비국민이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광적인 열광과 추종, 전체화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6. 페네트라티오 2019.08.02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현실화 되면 그 피해가 얼마나 되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수출 금지는 아닌만큼 제한적이긴 할 것 같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8.02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안 특성상 피해 정도의 예측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불확실성만큼 나쁜 상황입니다. 금융시장은 그냥 나쁜 건 빨리 반영해 버리고 그 다음 이슈로 넘어가는데요. 불확실하고 잘 모르겠는건 확실해질 때까지 시장을 계속 괴롭힙니다.

  7. 복서겸파이터 2019.08.02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트국가 배제가 확실시 되었네요. 때에 맞춰 이런 기사도 나오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748923?lfrom=facebook&fbclid=IwAR1SJalpyUTC90FRh-TgXjbWHhfx25u59ZmOa3cvq8fNTQKayEEGYDZrBKk

    정부에서 이렇게 내보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결국 이 기사 내용대로라면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문정부보다는 능력이나 대처면에서도 더 나았다는 증거가 되겠네요.

    • 해양장미 2019.08.0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기사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더라도 박근혜는 일단 판결을 미루면서 위안부 관련 협상을 어떻게든 타결하는 식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했는데, 이 정권과는 비교할 수 없이 대일외교를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제대로 안했다는 비판이야 가능할지 몰라도 박근혜 정권의 잘못은 대체로 그 정도지요. 국민주권위반은 논외로 하고요.

  8. minddiver 2019.08.0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한일관계는 돌이키기 어렵게 된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굴복하기 전까지 끝없는 치킨게임이 진행되고 상황은 악화일로가 될것 같습니다.

    그저 이 시국이 두렵습니다. 언제 끝날까요.

    • 해양장미 2019.08.0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좋아질 만한 상황이나 조짐이 전혀 관측되는 게 없습니다. 일단은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게 각자에게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