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戰火)의 가능성

정치 2019.08.26 12:2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7S3DDr-TiDQ

 


 

 근래 사적으로 한 이야기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내가 아베였으면 광복절이나 그 다음 북이 미사일 쏜 날에 독도 쪽으로 군함 보냈다. 안 그러는 거 보니까 아베는 (내 생각보다는) 호전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그러고 며칠 지나니까 우리나라가 지소미아를 파기하더니, 독도 쪽에 군함을 보내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근래 북쪽에서 주례 행사 수준으로 미사일이나 로켓을 쏘고 있지요. 트럼프는 그래도 괜찮다고 하고요. 그리고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폼페이오는 disappointed라고 했지요. 우리나라 정부는 거짓말했고요. 트럼프는 지켜보겠다는 식으로 말했고요.


 

 또한 트럼프는 이번에 미일 정상회담하면서 공개적으로 ·한 연합훈련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된 미일무역협상은 일본이 미국 농산물을 구매해주는 방향으로 합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많은 퍼즐 조각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너무 안 보입니다.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대체로 조용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언가 올바른 말을 하는 게 어려운 사회가 되었습니다. 자유가 없는 독재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정리해서 이야기하자면, 일본한테는 최상의 상황이고요. 트럼프는 죽다 겨우 좀 산 것 같고요. 중국은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우리나라한테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내가 아베면 이제 독도 쪽에 진짜로 군함 보냅니다. 기자들도 보내고요. 그렇게 해서 한국이 맞대응을 하거나 발끈하거나 하면 됩니다. 한국 쪽에서 일본 함대에 선제 포격을 가한다거나 하면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보는 아베는 그다지 호전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좀 착한 것 같아서 안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대로 일본에 맞설 이유가 있습니다. 이 정권은 반일감정을 최대한 고취시킬 필요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 정권의 본질은 파시즘 정권이다 보니, 필요하다면 군사적 카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일본 함대와 교전을 선택하게 되면 요새 시끄러운 조국 정도는 따위가 되겠지요.


 

 물론 일본 입장에서 교전을 유인하려면 상황을 금방 눈치 챌 미군의 묵인이 필요합니다. 한미일 동맹을 해치는 행위니까요. 그런데 한국이 지소미아를 파기한 데다, 이미 용산에서 미군 나가게 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들 사이에 꽤 불만이 생긴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미국은 한국 길들이기에 나설 확률이 높고, 일본이 나서겠다면 도와주진 못해도 묵인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 말했듯 그것은 이 정권도 싫어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미국은 한국을 좀 더 외교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게 좋습니다. 중국을 향한 중거리 미사일을 한반도에 배치하길 원할 테니까요. 어지간하면 한국이 안 받을 건이니까,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들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한 걸 보고 과연 미국이 진짜 싫어했을까 싶긴 합니다. 트럼프의 말을 보면 그가 속내를 잘 숨기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요.


 

 중국은 한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작정하고 혼내줄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사드 때와는 격이 다른 보복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이해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외교 상황을 꼬아놓은 과정과 상황을요.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더욱 나쁜 상황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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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08.2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는 양다리 걸친거 치고는 참 침착하게 잘 해왔지요

    반면 우리나라는 뭐랄까 전문가, 언론마저도 정부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것 같습니다. 명확한게 아니라면 무조건 이롭게 해석하라는건 법에서나 보고싶은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2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베는 일대일로 참여하고 그걸로 트럼프랑 딜한 걸 넘어, 이번에는 농산물 사주면서 트럼프를 살려주는 입장까지 되었습니다. 일본이 강국이라 가능한 면도 있지만, 저는 그의 정치적 능력이 트럼프나 시진핑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론 수준은 참담합니다. 바른 말 하기 워낙 힘든 조건이 되어있기도 합니다만. 다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지요.

  2. Lastinches 2019.08.26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한국은 안보상 지정학적으로 워낙 중요한 위치인데다가 경제적으로 얽힌 것이 워낙 많다보니 미국과 일본은 한국이 아무리 막나가도 한국을 포기하거나 단교하지는 못할 거다"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전부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한국을 포기 못한다"="한국이 아무리 막나가도 봐준다"는 아닌데 말이죠. 실제로 2000년대 들어서 미국을 상대로는 반미시위, 주한미군 철수여론, 작통권 회수, 광우병 사태에 최근에는 지소미아 파기까지, 일본을 상대로는 과거사 문제를 빌미로 아무리 막나가도 미국이나 일본이나 많이 참고 양보하다보니, "어? 이래도 얘네가 우리 포기 못하네?"하는 생각이 더 강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막나가다가 결국 근시일 내에 크게 한대 얻어맞을 것 같은데, 지금처럼 경제상황 안 좋고 다른 악재도 많이 겹친 상태에서 터진다면 얼마나 더 상황이 악화될지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도 맞은 줄 모를 정도로 국제정세에 둔감하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가 안다고 생각하니 문제입니다.

      사드를 왜 배치하게 되었을까요. 왜 지소미아를 맺게 되었을까요. 위안부 합의는 왜 했을까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아무런 이성적 판단 없이 감정적 불쾌감만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게 불쾌감을 부추기고 그걸로 권력을 얻으려는 정치세력이 있고요.

      우리나라 중요한 위치 맞습니다. 그러니까 미군은 우리나라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길 원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관련 협상카드를 이번에 많이 잃었지요.

      일본도 2013년에 독도에 군함 보내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입장에선 갈등이 완화가 된 거였는데요. 슬슬 다시 보낼 때가 되었지요.

  3. 2019.08.26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국이 일본 편 들고 있지요.

      그걸 알면 그 다음 생각도 해야하는데요. 그런 말 하는 부류들, 결국 반미가 본심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으면 미국이 우리 편도 들게끔 뭔가 해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들은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반미 반일 친북 친중 정서가 무의식적으로건 의식적으로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4. 복서겸파이터 2019.08.26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한나라당과 김정은이 적대적 공생관계라면, 문재인과 아베도 역시 같은 관계 아니겠습니다. 그런걸 보면 진정한 토착왜구는 누구일까요?

  5. 대양우주 2019.08.26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해양장미 2019.08.2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개인 입장에서는 원화자산 보유비중을 줄이는 걸 권장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문재인 탄핵이 답인 것 같은데요. 그게 될 것 같아보이지는 않고요. 현실적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그냥 단체로 두들겨 맞아야 할 것 같은데요.

  6. 라데아 2019.08.26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가 생각보다는 머리가 좋고, 현실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까지 드는 오늘이네요. 민주화 이후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은 박근혜라 생각해왔는데, 제 견해를 드디어 수정해야할듯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박근혜를 재평가할 건 없습니다. 일본과 지소미아 맺고 사드 배치하는 과정에서 박근혜가 잘한 거라고는 거의 1도 없었거든요. 완전히 엉망이다 못해 참담한 수준이었지요.

      그런데 그런 박근혜 정권보다도 이 정권은 한참 더 못합니다.

  7. 윈브라이트 2019.08.26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은 조국을 덮기 위해서 지소미아까지 파기하고, 총선 여론결집을 위해서 일본에 군사도발까지 감행할 수 있는 정권입니다. 만약 일본과의 군사도발이 벌어진다면, 이 정권이 말하는 평화가 거짓 프레임이라는 것이 드러나겠지요.

    • 해양장미 2019.08.26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은 이미 평화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북이 미사일을 그 어느 때보다도 펑펑 쏴대는데 모욕만 듣고, 한 마디도 못 하고 있지요. 지소미아도 파기했고요.

      일본과 군사적 충돌을 하게 되면 이 정권의 지지세는 아주 강하게 결집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정권은 일본과의 군사적 충돌을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8. minddiver 2019.08.26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일간 전쟁은 정말 재앙인데...설마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일어난다면 경제적으로는 정말 붕괴가 일어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9.08.26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하면 전면전으로는 안 갈 거라 생각하고요. 연평해전처럼 소규모 교전 정도는 일어나도 그리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교전을 하는 쪽이 양측 모두의 권력자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9. 대포동 2019.08.26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중 패권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이 시기에 한국이 미국에게 있어 지정학적 가치가 나날이 더 커지는 매우 중요한 국가라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상당수의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이 정도의 가치가 있는데 우리한테 미국이 뭘 어쩌겠나?'라고 자위하는 망상적 사고관에 갇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98432
    지금 미국이 더 이상 한국의 반미감정 자극 따위를 우려해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다들 깨우쳐야 마땅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의 태도로 비춰볼 때 이것마저도 가망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6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미국인인데 한국 돌아가는 걸 쭉 보고 있다면, 잘해 줄 필요가 별로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북조선처럼 때리고 험하게 굴면 오히려 부드럽게 나오는데, 잘 해주면 기고만장해지는 이상한 나라니까요.

  10. 키패스 2019.08.26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정권은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이나 중거리 미사일의 한국 배치를 요구했을 경우 보나마나 국민들의 반미감정을 자극하거나 중국 편에 다가서는 극한의 태도를 취할거라고 봐요

    그런데 중국이나 북한 앞에서는 똥개마냥 설설 기기만 하는 주제에 도대체 뭘 믿고 미국 상대로 저렇게 뻗대고 기만행위를 일삼는건지 진짜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미국 입장에서는 솔직히 멀리 갈 것도 없지 않나요? 북미 중재자 가면쓰고 김정은 대변인으로 미국을 기만했던 외교 내용들만 사실관계 그대로 폭로해버려도 문재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게 될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26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이 정부는 높은 확률로 반미감정 자극 + 친중행보 보일 거라 보고요. 그럼 미국은 아주 강한 수로 응대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정말 많지요.

      외교 내용 같은 거야 그리 큰 대미지는 안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요. 그보다는 경제적으로 어택을 하는 쪽이 제대로겠지요. 우리나라는 개방경제라 미국이 작정하고 어택하면 며칠 버티지도 못합니다. 맞서 싸우면 아르헨티나처럼 됩니다. 저는 문재인이 마두로처럼 국민 전반을 다이어트 좀 시켜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roo ney 2019.08.26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 좀 팔아먹는 정도로 흔들리면 종교가 아니죠. 미국이 단교해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 많을 겁니다.

    • minddiver 2019.08.26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벌써 태세전환해서(북한이랑 정상회담하고 분위기 좋을때는 트럼프 찬양하다가) 트럼프에게 쌍욕 퍼붓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진짜 정신못차리고 막나가다 미국에게 세게 한대 급소에 얻어맞아도 이상하지 않다 싶네요.

  11. 27남 2019.08.26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가 정권이 망하는데서 그칠지, 나라까지 망할지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재 이 나라가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망하지 않으려면 이 길을 벗어나서 다른 방향으로 길을 뚫고 가야 합니다.

  12. 우동닉 2019.08.26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살리자고 지소미아 파기할 정도의 정부라면 능히 가능성이 있겠지요. 황교안이 무능하고, 욕심 많고, 우유부단하며 기독교 원리주의자에 그 지지층도 대깨문 버금갈 정도로 종교적이라 할지라도 자한당을 밀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마 다음 총선에선 어지간히 자한당이 싫어도 아주 큰 하자가 없는 이상 자한당에 표를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자한당 세력 같은 부류는 나라를 망치는 데 있어 그래도 한계와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한계가 없습니다.

  13. minddiver 2019.08.27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일간의 군사적 충돌은(아무리 그것이 국지적인 것이라고 해도) 이 나라를 돌이킬수 없는 길로 밀어넣을 것 같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무리 미국이 한국에 불만이 쌓였기로서니 이걸 묵인할까요...이게 전면전이 아니라 국지전이라도 일어나면 제 생각에 한미일 동맹(동맹은 지금도 아닌것 같으니까 공조라고 해야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영원히 끝장날 겁니다. 아마 미국이 묵인하는 스탠스를 취하면 반미감정 아마 엄청나게 일어날 겁니다.

    이건 미국이 정말로 한국을 동아시아 외교안보의 파트너에서 빼버리겠다는 결정을 하지 않고서야 힘들 것 같은데... 미국이 그런 상황을 설마 묵인할까요...

    지금 상황에서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은 아무래도 좋지 못한 상황인건가요?

    • 해양장미 2019.08.27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 만약 선제 공격을 한다거나, 그런 정도까지 하면 미국이 용납하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군함으로 독도를 포위한다거나, 전투기나 함선이 도발적으로 움직인다거나, 상륙을 시도한다거나 정도는 묵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가면 독도를 점령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고요. 만약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면 미국은 적당히 말로 타일르긴 하겠지요. 미리 뒤에서 협의는 해 둔 상태일 거고요.

      그럴 때 문재인 정권이 참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회의적이고요.

      아마 만약 일본이 도발 좀 해도 우리가 참으면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안 참고 못 참을 겁니다.

    • minddiver 2019.08.27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해양장미님 그런데 미국도 문재인 정권이 그런 상황을 못참을 성향이라는건 알고 있을거고 일본의 그런 도발적 움직임을 미국이 묵인한다는건...결국 느슨나마 충돌을 용인 또는 방관하는것 아닌가요...

      미국도 이제 그런 것까지 일일이 중재하는건 포기한 상황인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8.27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그렇게 한다 해도 이유는 있지요.

      우리나라 말 안 듣고 미국이 중재한 위안부 협상 일방적으로 파기했지요. 지소미아도 파기했지요. 이제 뭔가 약점이라도 잡아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하고 싶지요. 그 동안 미국 생각은 안 하고 북한 편만 실컷 들었지요. 게다가 일본은 이번에 미국 식량도 사주기로 했잖습니까.

      그리고 군사적 충돌의 결과 일본이 제대로 무장하게 되면 그것은 미국이 원하는 바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이 이야기는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되어도 전혀 이상할 건 없다는 거고, 이런 일이 꼭 벌어질 거라는 건 아닙니다.

  14. 라데아 2019.08.27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때까지 가네요. 총풍 사건도 떠오르구요.

    저들이 자한당 세력을 욕할때
    총풍 사건을 자주 예시로 들던데
    정말로 한일간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이게 총풍 사건과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27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풍은 요청에 의한 쇼였지요. 이번에 충돌하면 진짜 감정이 실린, 쇼비니스틱하고 파시스틱한 군사적 충돌이고요.

      윤리적으로는 총풍이 더 나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지금이 나쁜 상황입니다.

  15. 2019.08.2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minddiver 2019.08.29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美, 日에 백색국가 제외 제거 주문, 한국엔 지소미아 압박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5&aid=0001233842&date=20190829&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4

    이거 한국의 지소미아 폐기 초강수가 의외로 먹히는 모양새 아닌가요? 일본은 어쩌면 옥수수만 사고 뒤통수 맞는 분위기로 가는걸지도 모르겠는데요

    • 해양장미 2019.08.2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라서요. 이번에 이걸로 백색국가 제외를 해결하면 그만큼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 minddiver 2019.08.29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수는 있겠지만, 급한 불을 일단 끈다고 생각할수 있고 일본이 미국 농산물까지 구입한거 치고는 영 실속이 없어 보이는 모양새로 간다는 점에서 한국이 외교전에서 이겼다고 정신승리가 가능해보이는 모양새로 가는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8.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그럴 수는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어쨌든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걸 우선 목표로 삼는다면, 일본을 압박해서 화이트리스트 중재를 할 수 있지요.

      한일갈등이 지속되면 미국 입장에서 좋을 게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 중재를 할 수 있는 거였는데요. 지금 미국이 개입해서 문재인의 체면을 살려준다면, 그건 아베에게는 정말로 좋은 상황이 됩니다. 일본에 반미감정이라도 만약 일어날 수 있다면 엄청나게 기뻐할걸요.

    • minddiver 2019.08.29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미국이 일본에 압박을 가할 경우 일본사람들이 미국에 실망감이나 배신감을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 그게 일본의 보통국가화에 도움을 줄만큼의 반미감정으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그런 강렬한 국가간의 반감 것은 보통 이런 외교적 이해득실보다는 좀더 해묵고 감성적인 요인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 봅니다. 외교적 이해득실은 단지 그 기폭제 역할 정도를 할수 있다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운동권이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을 거치면서 미국에 대한 깊은 반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반미감정의 원천이 될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는 그런 반미감정의 원천이 될만한 세력이 잘 안보입니다. 물론 일본 우익은 미국에 대한 일정한 반감을 가지고 있을수 있겠지만...우리나라 운동권과 그들은 또 다르다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9.08.29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에서는 반한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에 엮어서 반미감정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이 보통국가화를 이루는 데 아주 강한 반미감정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까지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의 후퇴

정치 2019.08.14 10:2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3t9-kf7ZNA

 



 간밤에 트럼프는 대중 추가관세 중 일부를 12월로 연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근래의 나쁜 수로 트럼프는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었는데요. 결국 미련 없이 후퇴를 선택합니다.



 대응 자체는 틀린 방향은 아닌데, 몰려서 두는 패착의 수로 보입니다. 최근 그의 행보를 처음 꼬이게 했던 건 미국과는 크게 상관없는 드라기인데요.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그는 슈퍼 비둘기파로 알려졌었음에도 불구, 지난 7월 말 모두가 완화정책을 예상할 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을 하면서 변수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 파월은 금리를 25bp인하하였으나 발언은 충분히 완화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였고, 중국은 위안화 가치의 절하를 용인하였으며,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 사건들은 열흘 정도 사이에 연달아 일어났었지요.



 환율조작국 지정 시점에서 내가 보기엔 트럼프가 패착을 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난 6일 포스트에서 미국주식은 단기 포지션에서는 정리해도 될 상황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지요. 이후 트럼프가 꼬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니가 자기 실수를 인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떠올려봐야 합니다.) 그래서 후퇴를 선택했는데요. 최선의 대응 같지만 이걸로 꼬인 걸 풀진 못합니다. 약점을 보였으니까요.


 

 처음 추가관세부과를 10%한 시점에서 트럼프는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10%라니요. 센 척 할 때 이야기했던 25%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바로 후퇴하였으니, 진짜로 트럼프가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 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없을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중국은 트럼프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겠지요.


 

 트럼프는 전략전술에 능한데다 자신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꼬인 상황을 푸는 임기응변에도 강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는 정치는 정석이 아닙니다. 특히 적을 늘리지 말고 신뢰를 쌓아야한다는 고금의 진리를 어깁니다. 어쩌면 이제 그 한계가 보이는 것도 같은데요. 그가 다시 한 번 기발한 무언가를 해낼지, 아니면 역시나 그렇게 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그는 벌여놓은 일들을 정리하고, 던져 놓은 복선을 회수해야 하는 시기에 뒤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재선 확률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기존에 계획했던 수준의 버블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좀 일찍 냉각에 대비한 후, 트럼프가 낙선할 경우 최소한의 쇠락 시기를 이겨낸 후 다시 성장으로 갈 확률이 기존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합니다. 중국은 이제 인내심을 끌어모아 트럼프의 재선을 방해할 텐데, 우리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힘든 시기에 이니를 보유하고 있으니까, 좀 많이 힘들 겁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기쁠 인물은 아베입니다. 모든 게 그에게 좋은 상황입니다. 천운이 따라준다면 그는 은퇴하기 전에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끝낼 수 있을 겁니다.


 

 한편으로 만일 트럼프의 재선확률이 낮아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가 오면 북한은 꽤 시끄럽게 굴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으니까요. 미국 정권이 민주당으로 바뀌면 김정은은 기껏 개발한 핵폭탄을 제값에 팔기 힘들게 될 수 있습니다. 요새도 미사일 많이 쏘잖아요. 아마도 관심 가져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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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malitear15 2019.08.14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한국.일본같은 동맹국에 방위비랍시고 엄청난 돈을 걷어가고 조롱한거 보면 적을 늘리는 느낌이더군요.
    중국과 무역전쟁은 한발 뒤로 빼버린 느낌이고 말이죠.
    PC를 혐오하는걸로는 대안 우파나 젊은 남성층의 지지는 얻을수 있어도 다른 데서 한계가 명확하다 봅니다.
    국내는 이 와중에 경제서 부정적인 면을 언급하지 못하게 하겠다 탄압을 하겠다 하는거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만든 잘못된 사회주의 경제체계에 대한 비판은 없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14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예전처럼 돈이 많지 않고, 미국 입장에서는 셰일가스로 인해 예전에 비해 동아시아의 중요성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기분나쁘게 굴었다는 건데요. 그게 의도적이건 아니건 동맹국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해야겠습니다.

      문재인은 경제문제에서 센 척을 하는건데요. 국가 지도자 입장에서 그럴 수는 있습니다. 심리가 망가지면 진짜로 망가질 상황이라서요. 그렇지만 시장의 문재인에 대한 불신은 정말 많이 큰데, 계속 신뢰를 더 많이 잃고 있습니다.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건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요.

  2. O44APD 2019.08.14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만 아니면 그래도 수월하게 넘어갈거라 생각되는데 지도자가 문재인이라는게 문제네요.

    • 해양장미 2019.08.14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우리가 이니보유국이 아니라도 그리 수월할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에 이니보유가 더해진 것이지요.

      그냥 넘기도 힘든 험한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쌀 반가마 정도는 지고 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9.08.14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쌀은 귀중하죠. 치매 노인을 지게에 짊어지고 고개를 넘는다는 비유가 더 적절하지 싶습니다. 너무 힘들면 중간에 좀 버려도 좋을텐데...

  3. 윈브라이트 2019.08.14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저는 트럼프의 재선을 6:4 정도로 찬성하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요즘 트럼프가 하는거 보고 생각을 3:7 정도로 바꿨습니다. 트럼프 재선을 이제는 더 이상 응원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북조선 외교에 있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트럼프가 김정은의 전략에 말려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맹국을 중시하지 않고 지나치게 변칙적인 외교를 하는거 보면, 가만 놔뒀다간 꼭 사고칠 거 같아요. 문재인은 북조선과의 외교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인간이 아니라 더 이상한 쪽으로 끌고갈 양반이고요.

    • 해양장미 2019.08.14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사고를 많이 쳤다고 생각합니다. 수습을 하면서 가야하는데 지금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고요. 북조선 문제는 별로 우리가 이익보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질 것 같지는 않네요.

  4. 페네트라티오 2019.08.14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에 대한 부분은 잘 이해가 안 가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19.08.1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가 처한 문제 중 하나가, 미국 농축산물 수출 문제입니다. 미국은 농축산물 수출국인데요. 이게 무역전쟁 하면서 상황이 나빠졌거든요. 미국 농민들은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인데, 이 농민들이 트럼프에 불만이 아주 많이 쌓여있어요. 그래서 트럼프는 재선되려면 농민들을 달래야 하는데요.

      중국하고 무역전쟁 벌이면서 미국이 압력 넣으니까 얼마 전까진 중국이 식량 사주겠다고 하다가, 지난달 말에 태도를 바꿔서 안 사준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이후 트럼프가 관세 때리고 환율조작국 지정하는 식으로 강수를 두다가 후퇴한 건데요.

      미국 식량을 사줄 수 있는 나라가 이제 일본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니까 웃프게도 트럼프는 살려면 아베한테 잘보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트럼프가 아베한테 한 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아베의 트럼프에 대한 진의를 생각해보면 트럼프는 꽤 몰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민 마음 못 잡고 트럼프가 재선에서 이기긴 꽤 힘들 겁니다. 아베는 쓸 수 있는 패가 많아졌고요.

      여기에 더해 일본은 이제 법인세 인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일본은 잃어버린 XX년 탈출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이제 결실을 볼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때마침 그 시기에 미국과 중국 경제가 같이 흔들리면, 아베는 다시 일본 내에 제조업을 일으켜볼 수 있을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8.1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트럼프의 상황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트럼프 입장에선 자동차 관세 말고 환율이라는 또 다른 카드가 있는데, 과연 아베에게 굽히고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5&aid=0004192941&date=20190814&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4

      환율조작국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베노믹스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면 아베도 마냥 고자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그리고... 미국과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전세계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그런 상황에서 일본의 제조업을 일으킨다는 건 선뜻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08.14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아베한테까지 강경하려면 재선을 포기하면 됩니다. 재선을 포기하면 트럼프도 카드가 많아집니다.

      미국과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세계 경제가 나빠지지요. 그런데 일본 입장에서는 미국이나 중국 및 기타 동남아시아 등으로 제조업체가 빠져나가는 게 골칫거리였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으로 제조업체를 불러오는 게 우선 목표였잖습니까. 이제 그런 현상을 줄일 수 있고요. 일본은 구매력이 강하고 내수가 큰 나라니까 외부 상황이 나빠져도 버틸 수 있습니다. 버티는 건 일본이 정말 잘 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게 되면, 일본은 또 기회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야 언제나 아베노믹스를 폄하하고 싶어합니다만, 일본이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게 된 요인 중 하나가 미국경제위기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엔저를 만들 수 있었지요.

  5. moagim 2019.08.16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영철이 10년뒤에는 장비노후화 등의 문제 때문에 남한과는 재래식 전쟁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가 김정은에게 구박받았고, 이후에 숙청당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핵협상에서 미국이 완전한 핵폐기를 조건으로 나름은 딸러 선물 같은 경제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나 트럼프 하는 걸 보면 제재 해지 정도로 퉁치는 것도 관용이라고 생각하는 게 적어도 북한이 원하는 것처럼 화끈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린 배 움켜쥐고 없는 돈 긁어 모아서 핵개발한 북한은 ICBM이랑 핵개발했으니 이를 되도록 비싸게 팔아야 할텐데 사실 유일한 구매자인 미국이 안산다고 하면 굉장히 곤란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파키스탄, 이란, 시리아 등의 국가에 icbm과 핵기술을 팔아서 핵확산을 한다는 것 정도가 선택지인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제재가 더욱 엄격해지고, 미국이 86년 리비아 공습 같은 일을 벌일 명분을 줄 것입니다.

    외환보유고가 말라가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내부의 자본가 기득권 세력의 자본을 탈취하는 것으로 버틸 수 있겠지만 그럼 쿠데타로 집단 지도체제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을거고 나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자본유입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김정일 유훈을 보건대 북한은 중소분쟁때 중국과 소련 양쪽에서 경제지원을 받았던 것처럼 미국과 중국이 패권경쟁을 할때 일종의 무게추로서 나름 입지를 구축하면서 쌍으로 경제 지원을 받아서 경제개발을 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채로 체제 경쟁에서 남한을 이겨서 흡수 통일한다는 나름의 복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저 약소국은 국제정치의 거스름돈이라는 냉엄한 현실인 것 같네요.

    앞으로 북한에게 가능한 선택지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해양장미 2019.08.16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협상의 포인트는 완전한 핵폐기가 아니고, 핵동결 정도로 되느냐 좀 더 폐기를 하느냐가 포인트일 겁니다. 즉 김정은은 가진 걸 한 번에 전량매도하는 형식이 아니고, 부분매도를 하면서 힘을 쥐고 가고 싶어한단 말이지요.

      이미 북은 이란에 핵을 판 적이 있습니다. 기술을 팔진 않은 것 같지만요. 그게 미국을 움직인 면이 있지요.

      북한과 미국이 서로간에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는다면, 그 시기는 내년이 되어야 하고요. 제재해지 및 종전선언 등을 조건으로 북이 어느 정도의 핵을 포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금전적 원조는 중요한 관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이 이제와서 우리한테 체제경쟁에서 이기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망상에 지나지 않고요.

  6. 퐁퐁123 2019.08.18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트럼프가 낙선하고 조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향후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제 생각에는 지금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을 보면 공황상태에 가까운 불확실성이 너무 심해서 일단 외인과 기관은 관망하는 사이에 개인들이 바닥이라고 생각해 매수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미 삼성 하닉 빼면 평균 코스피 지수 1600수준에 도달한 것 같고 하방 지지선 1900을 깨고 1600대를 향해 달려가느냐 아니면 1900선을 사수하고 위로 조금씩 올라가느냐의 상황인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이 점점 혼세해지고 날이 갈수록 변수가 많아져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로서는 예측하기가 너무 힘든데 만약 1900선을 깨지 않는다면 지금이 한국주식을 매집하기에 좋은 시기가 맞는 것 같고 만약 1900마저 깨고 1600을 향해 달려간다면 그냥 현금보유하고 금과 인버스를 사는게 최선으로 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8.18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든이 당선되자마자는 어떨지 몰라도 좀 더 길게 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이 보호무역주의는 결국 공멸의 길인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면서도 보호무역주의를 강행하면서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수는 별 기대는 없는게,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이 나빠지고 있고요. 개인만 사고 있는것도 저가매수를 노린 대기자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고, 잃은 사람들이 물타기를 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 동안 주식 안 하던 사람들이 싸다고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란 말이지요.

      투자를 하려면 개별기업을 봐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수가 올라간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돈을 많이 벌어서지, 한국 전반적인 기업 주가가 올라서는 아닐 것 같습니다.

    • 퐁퐁123 2019.08.1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저는 한국주식은 삼성 하닉같은 반도체주들이랑 lg화학하고 oled관련주만 믿고 가고 있네요.
      저로서는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이 당선돼서 미중무역분쟁이 원만하게 봉합돼야 이득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바이든이 당선되기를 바라고 있네요.

폭풍이 왔습니다.

경제 2019.08.06 12:3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hVGMvnqlJ5o

 

 


 

 미국이 드디어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폭풍이 왔습니다.


 

 경제적인 상황이 많이 불투명합니다. 이 폭풍 속의 항해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안전자산으로의 대피도 좋습니다. 일단은 내가 보는 상황들을 설명하겠습니다.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이 한동안 실행하지 않던 강수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 강수를 그냥 두들겨 맞겠다는 식의 태도를 취했고, 실제로 맞게 되었는데요. 중국은 자신들이 피해를 입더라도 트럼프의 재선만큼은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트럼프쪽에서도 중국에 요구하는 게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중국의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위안화를 절상하기를 요구하는 건데요. 트럼프가 이렇게까지 하게 된 건 유럽 경제가 나빠서이기도 합니다.


 

 트럼프가 전략전술에 능하긴 합니다만, 그의 정책은 본질적 모순이 많습니다. 괜히 주류학자들한테 욕을 많이 먹는 게 아닌데요. 그는 무역전쟁을 통해 미국의 각종 우위를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만, 그 우위는 미국 달러와 채권시장의 강세를 만들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유럽은 너무 약해서 미국과 경합해주지를 못하고 있는데요. 덤으로 파월과 드라기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너무 강달러가 되어버렸습니다. 강달러는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낮춥니다.


 

 그러니까 트럼프는 미국에 풀린 달러를 중국에 어떻게든 넣어야 합니다. 지금 세계에 달러를 받아줄 수 있는 나라가 중국뿐이라 그런데요. 달러가 미국에서 빠져나가야 달러약세가 되고, 미국에 제조업 투자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그럴 생각이 없지요.

 


 전황을 요약하자면 힘은 트럼프가 더 세고, 시간은 중국 편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을 때리고 또 때려서 빨리 KO를 시켜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하고요. 중국은 버티면 유리해집니다.


 

 여기서 변수가 일본입니다. 일본은 트럼프에게 체력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든 중국 편을 들 수 있다는 것을, 일대일로 참여를 통해 표명해 둔 상황이지요. 트럼프가 지금 급하기 때문에 아베는 유리한 딜을 해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 한일갈등 이야기를 해 볼까요. 지금 한일 양측 지도부는 각자의 필요에 의해 갈등을 키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베는 한국을 안보 위협국으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한국은 그걸 받아주고 있습니다. 아베의 진의는 보통국가로의 개헌을 하고 군대를 보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북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반일갈등을 첨예화시켜 총선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가는 것이 진의입니다.


 

 일본의 표면적인 요구사항 중 하나는 북조선에 대해 우리가 경계를 늦추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마냥 포용적인 현재의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진의는 그게 아니겠지만요. 어제 문재인이 뜬금없이 남북경협으로 일본을 이기겠다고 이야기한 건, 일본의 표면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답변을 들은 아베는 웃었을 겁니다. 이제 아베의 다음 수는 우리나라의 지소미아 파기를 유도하는 것. 그리고 독도나 이어도 주변에 함대를 보내서 군사적 갈등을 유도하는 것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미-, -일에 북한까지 갈등이 상당히 꼬여있기 때문에 해법으로 군사적 충돌이 나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머잖아 우리나라 주변에서 작은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고요. 그 교전 중 한 측은 우리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염두에 둬야 합니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여파는 복잡합니다. 일단은 미국증시가 한동안 망가질 건데요.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은 아닙니다만, 미국주식은 단기 포지션에서는 정리해도 될 상황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채를 언젠가 한 번은 팔 수 있는데, 판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좋은 타이밍입니다만 실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는 더 이상 기대할 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4분기는 좋아질지도 모릅니다만 3분기는 극적인 반전이 없는 이상 별로일 겁니다. 결국 연간 성장률이 나쁘겠지요.


 

 다만 반전 가능성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 중에 트럼프가 중국을 KO시키는 경우의 수가 있는데요. 이게 그리 낮은 가능성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위안화가 절상됩니다. 그러면 위안화만 절상되는 게 아니고요. 아마 원화도 절상될 겁니다. 그러면 현재의 1210원을 넘는 달러/원 환율이 갑자기 하락하게 되는데요. 위안화가 절상되는 만큼 절상될 테니까 갑자기 900원대 달러/원 환율이 되더라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이러면 80년대 3저호황 같은 게 일시적으로 또 오게 되어있는데요. 이게 온다면 아마도 내년 총선 전에 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게요. 우리 입장에서 달러가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배팅을 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그나마 미국채는 나을 겁니다. 미국주식이 나쁠 확률이 높고 파월이 추가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원화나 국내채권을 들고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으면 외국자금이 한국에 많이 들어올 겁니다. 대략 1년 전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엉망인데 외인이 자금을 별로 안 빼고 우리나라 채권에 많이 넣어뒀는데요. 위안화 절상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움직였던 겁니다. 만일 미국에 투자하려면 환헤지된 상품 비율을 좀 가져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원화가 절상되면 단기적으로 국내주가가 폭발적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데요. 그 타이밍엔 중국과 우리나라의 재정정책을 봐야 합니다. 만일 그 타이밍에 야당이 추경을 반대하면 나라경제 전반이 침몰하기 좋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나는 총선에서 여당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경에서 자유한국당이 보인 태도는, 적어도 나와 같은 유권자에게는 대단히 부정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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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9.08.0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잡합니다만, 문제는 우리 정부가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만큼의 정상적인 대응을 할 지가 또 하나의 변수로 봅니다.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8.06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을 듣고 보니 원화강세가 온 시점에 내수시장 키우고 재벌 더 압박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면 더 확실하게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겠지요.

  2. 다른시 2019.08.06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반등 시나리오대로 되면 이문덕 소리 들을 생각에 벌써 신나네요..

  3. 가챠가챠 2019.08.06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먼저 이공계라 이 쪽 지식이 얕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초적인 내용을 묻는 지에 대한 감도 없어 질문에 기분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원화와 위안화가 동조를 띈다는 부분은 요새 언론에 보도가 되어 몇 차례 기사로 읽은 적이 있어 익숙합니다.
    다만 3저호황같은 호황이 일어난다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제가 아는 3저 호황은 플라자 합의 이후로 수출 경쟁국의 통화보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절상폭이 작아 그에 따른 환차익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및 저유가와 저물가로 이루어진 호황으로 알고 있는데 위안화가 원화에 비해 더 절상되어 가격경쟁력 확보로 호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 부분은 아닌것같고, (위안화 절상시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대 중국 수출부진) 원화 절상에 따른 저물가 상태로 호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제가 생각 못한 다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것인가요? 어느 쪽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저 호황은 저달러, 저유가, 저금리였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시 이 조건은 일단 다 갖추게 될 겁니다. 예전 3저 호황과는 달리 원화가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그것으로 성장할 수는 없겠지만, 중국과 한국의 구매력이 올라가니까 일시적인 호황이 올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절상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중국과 한국 모두 재정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할 확률이 높다는 것도 고려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4. armalitear15 2019.08.0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된다면 정부가 감세 등의 정상적인 대응은 커녕 이럴 경우엔 기업에게 피해보는 짓을 뻔하게 할거 같습니다 그동안 한걸 보면 말이죠.
    오히려 중소기업 키우겠다고 중견기업 이상급부터 세금 더내라고 할듯도 합니다.
    기업에게 세금 늘리면 경제가 돌아간다 진심으로 믿는게 저들이니 말이죠.
    그리고 맨날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욕하는 좌파들은 그 보통국가화에 힘을 실어주는게 자기들의 패악질임을 이해 못하는거 같습니다.
    자기들이 참 좋아하는 자주적이고 반일적이란 북한이 한국전쟁을 벌여서 일본을 세계 3위권 경제대국으로 만들어준거와 다를바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게 자기들인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0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기대할 게 있다면 현재 한일분쟁에서 친기업적인 태도를 일단은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 기조가 이어지면 중견기업 이상을 갑자기 조이지는 않을 텐데요. 확신은 없습니다.

      현 정권과 지지층이 지금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상, 그리고 북이 계속 미사일을 쏘는 이상 아베는 더 한반도와의 관계를 틀어버리는 선택을 감내할 겁니다. 성질을 긁고, 갈 데까지 가면 우리의 군사적인 대응을 유도하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베의 꿈인 보통국가화 개헌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5. O44APD 2019.08.06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한일 무역전쟁으로 정부가 친기업 정책으로 돌아설 명분정도는 얻어선것 같은데 이 정부의 지분이 제법 큰 노조나 시민단체가 그걸 용인할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워낙 여기저기서 빚을 많이 진 정권이라 계산하기 복잡한데, 지금까지 이 정부의 통치행위를 봤을때 어떤 낙관적인 변수가 생겨도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할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6. 꿈나무888 2019.08.06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2017년 후반기부터 나스닥에 발담구고 있었는데요, 전례없는 주식 시장 호황 속에서 2019년에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길래 불안했는데, 드디어 꺾이는군요. 단기로는 정리할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하락세에서 2019년 동안 상승해왔던 걸 다 깎아먹을까요? 언제 주워담을지, 아니면 진짜로 원화로 바꿔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 해양장미 2019.08.06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락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으로 보면 며칠 전 추가 관세 이야기 나올 때가 이익실현하기 좋은 타이밍이었지요. 잘 모아오셨다면 일부이익실현이 평범한 대응방식이 아닐까요.

  7. moagim 2019.08.06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6/2019080601264.html

    이건 확전 안할테니 이제 슬슬 끝내자라는 것일까요?

  8. 유월비상 2019.08.06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달러=7위안 선 붕괴하자마자 환율조작국 지정한 셈인데, 원래 미국의 환율조작국 기준엔 환율이 이 선 이상이면 발동한다는 것 따윈 없는 걸로 압니다. 무역수지나 환율 개입 수준을 고려하지. 이번 환율조작국 지정은 그냥 트럼프의 재량일 뿐인가요?

    그건그렇고 무역전쟁이 중국의 승으로 갈 수 있고, 내년에 3저호황이 벌어질 수 있다니(물론 80년대 3저호황과는 완전 딴판이겠지만)... 요즘 뉴스 보면 한 치 앞도 예상이 안되니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지금 추가관세를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이번 추가관세는 부과 시 미국에도 데미지가 들어오는 품목들입니다. 미국도 자기 데미지를 감수하고 중국을 어택하는 건데요. 중국이 그에 대해 농산물 수입 안하겠다 하면서 1달러/7위안 넘겼는데, 위안화를 절하시키면 중국에 관세데미지가 안들어갑니다. 미국은 자신만 데미지를 입을 수는 없으니까 환율조작국 카드를 꺼내들게 된 거지요. 중국도 맞을 줄 알고 한 걸겁니다.

  9. 윈브라이트 2019.08.07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5국 지도자의 상태를 정리하면

    -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친듯이 중국을 패고 있지만, 그게 역설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깎아먹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트럼프
    - 엄청 세게 두들겨 맞고 있지만 최대한 맷집으로 버티려고 하는 시진핑
    - 일부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한국의 산업 기반에 충격을 주고, 동북아 안보 질서를 흔들어 놓음으로서 자국의 이익을 취하려는 아베
    - 자국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하지만 선거를 위해 반일여론 결집에만 몰두하며 동시에 북한에 대한 끝없는 짝사랑을 보여주는 우리 이니
    - 혼돈 속의 동북아 격랑 정세 속에서 자기한테도 좀 관심 가져달라며 3일에 한번꼴로 군사도발 하는 김정은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10. 늦깍이대학생 2019.08.09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우량한 주식에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하는 투자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어 해양장미님께서 추천하신 다우와 안정성이 높은 미국채 etf에 나눠서 매월 적립식으로 매수를 해나간다면 안정적으로 조금씩이라도 자산을 증식해나가려 하는 제 목적에 부합하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보통 미국에 장투하시는 분들 글을 읽어보면 오르건 떨어지건 장기적으론 우상향그래프를 그릴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방식을 택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글에서 달러가 더이상 우리입장에서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내용을 보고 또 어떻게해야하나.. 지식은 없는데 생각은 많아져서 여쭤봅니다.

    • 해양장미 2019.08.10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으로 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다우는 역사적으로 언제나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했지만, 크게 떨어지고 투자자들에게 제법 오래 고통을 주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원화강세가 오더라도 적립식 투자는 확률적으로 유용합니다. 원화강세가 지속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측에 의한 대응을 하려면 방법은 많습니다만, 대응을 안 해도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 늦깍이대학생 2019.08.10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문재인 공화국, 신비의 세계

정치 2019.08.05 16:0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kVEeCfDhK-I

 



 오늘의 주식시장은 검은 월요일도 아니고, 피의 월요일쯤 됩니다.



 

 코스피가 1950을 하회했는데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는 작년 저점대비 훨씬 고가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종목은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상장 이후 신저가 기록을 갱신 중인 종목들도 꽤 됩니다. 그래도 그나마 코스피는 코스닥보다는 낫습니다. 코스닥은 시체가 널려서 산을 이룰 정도로 보입니다. 신라젠을 필두로 바이오 종목이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진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주식시장과 채권금리, 기준금리, 환율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빠지면 채권금리와 원화가치가 떨어지고요. 그러면 실물경기가 위축되고 기준금리도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빠지면 결과적으로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릅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이 정권은 참으로 놀라울 만큼 대책이 없습니다. 말이랍시고 오늘 문재인이 이야기한 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는데요. 그의 정신적이거나 지적인 수준은 심연의 바닥과도 같아서 그 심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가 뭐라고 가로되었는지는 다음 기사를 보아주십시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002864&isYeonhapFlash=Y&rc=N

 



 아주 잠시나마 내가 현재 2019년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 살고 있는지 맞는지, 조금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이것이 현실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을 보지 않는, 신비한 머릿속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마음대로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이런 현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면, 일단 오늘 개미들의 계좌가 엄청나게 녹아내렸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펀더멘탈 좋다고 주가가 마냥 오를 수 없듯, 펀더멘탈이 나쁘더라도 주가가 마냥 녹아내릴 수는 없는데요. 개미들의 대량사멸이 있는데다 극심한 공포구간이라 바닥매수에 나서는 개미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젠 하방에 배팅한 자금을 사냥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관측될 때도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움직임이 언제 관측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MSCI는 한국에서 비중을 추가로 더 줄여야 하고요. 트럼프는 9월 금리인하를 위해 미중무역분쟁에 또 불을 붙이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버티기에 들어갔고요. 일본은 중국이 사주지 않는 식량을 사주면서 미국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참조 기사를 하나 링크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81249&plink=ORI&cooper=NAVER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가 지소미아에서 탈퇴한다면 현재의 미국은 일본에 많이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하여 문재인 정권은 그 어떤 올바름도 이성도 없기 때문에, 펀더멘탈이고 모멘텀이고 기대할 게 없고 그저 시장의 기술적인 반등만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상적인 정권이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해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아야 합니다만, 이 정권에는 그 어떤 올바름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위안이 될 수 있는 말을 하자면, 이 또한 지나갑니다. 그 어떤 고통과 절망이 있더라도, 살다 보면 좋은 날도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복서겸파이터 2019.08.05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명에 사서 환호에 팔라는 말을 실천하고는 있는데, 살이 떨리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선생님. 살아서 뵈어요.

    • 해양장미 2019.08.05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험난한 바다가 노련한 선원을 만든다지만 이건 완전히 태풍 속입니다.

    • moagim 2019.08.05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mk.co.kr/news/stock/view/2019/08/600192/?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

      1950이 지지선이라고 하는데 대신증권은 1850까지 내려간다고 하네요...

      유혈이 낭자할때 들어가야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흘릴 피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2분기까지는 관망해볼까 싶네요.

      북한 경협 이야기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참신한 발상입니다.

      이러고도 지지율 올라가는 거 보면 진지하게 민주정에 회의가 드네요.

  2. armalitear15 2019.08.05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27487?lfrom=twitter

    이와중에도 북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진짜 미쳤더군요.
    국민들이 끌어내지 않느난 이 나라는 진짜 망할거 같습니다.
    다만 저 지지도가 완전 콘크리트니 말이죠.
    콘크리트로 만든 사이트들과 여초카페의 반응은 무조건 우파 잘못이다 이러니 말이죠.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279288
    그리고 덤으로 경제 어려운건 가짜뉴스 소리 해대는거 보면 딱 마두로가 떠오릅니다.
    진짜 최악의 지도자 자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5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을 안 읽고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내용의 기사를 또 링크하셨어요. 그렇게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TV조선 기사는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렇게 말해도 이상할 게 없는 정권이긴 합니다.

  3. O44APD 2019.08.05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나해서 문재인 임기 카운트보니 1009일이나 남았더군요 정말 악몽같네요.

  4. Lastinches 2019.08.05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31BC334DC3A87E2C

    달님의 저 말씀을 들으니 이게 떠오르네요 ㅎㅎㅎ

  5. 카일10 2019.08.05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만났을때 그는 머릿속에 북한밖에 없었다"
    "경제 정책에 어두운 포퓰리스트인 그(문 대통령)는 선심으로 지지를 얻으려고 하겠지만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
    "그 다음에는 노골적인 반일정책을 내세우고 나설 것"
    "그때 일본은 의연하게 임해야 한다"
    무토 전 대사의 2년 전 발언입니다.
    가뜩이나 미중무역전쟁으로 힘든데, 자신을 이미 2년 전 꿰뚫어 본, 덩치 3배 큰 상대랑 또 무역전쟁을 벌이는데, 별다른 대비도 없이 내수용 구호만 외치니 이길 수 없지요..

    • 해양장미 2019.08.05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부는 일본 관련해서는 전략전술도 무엇도 없이 그저 반일감정과 민족주의를 앞세워 들이받고 드잡이질을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이 행위 전반에서 일본은 전략적인 마인드가 있습니다. 노리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게 없습니다. 시작부터 지고 시작하는 싸움입니다. 오늘의 주가는 이 정부의 무능을 뒤늦게 깨달은 투자자들이 늘어나서 떨어진 면도 있을겁니다.

  6. 2019.08.05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퐁퐁123 2019.08.06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주전만 해도 +던 계좌가 2주만에 -10%가 됐네요. 일단 8% 정도 수익난 하이닉스는 이제 1차 저항대에 부딪히는거 같아 예약매도로 팔고 오늘 삼전이랑 몇몇 중소형주들 좀 더 추매했는데 사안 자체가 너무 불확실성이 큰데다가 루나틱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부까지 더해서 일단 연기금빼고는 외인 개미 할 것 없이 일단 다 팔고 보자인것 같습니다. 개미들이야 공포에 질려서 팔았을것이고 외인들이나 기관같은 전문 투자자들은 제일 싫어하는게 불확실성이니 이 불확실성이 어느정도나마 걷혀야 바닥매수를 시작할텐데 한동안은 시간이 꽤 걸릴듯 하네요. 환율도 어느새 1200원선을 뚫었고요.
    그래도 1900을 깨고 내려갈 확률은 낮아보이고 1900~2000사이에서 왔다갔다 할 것 같은데 삼전이나 하닉 위주로 떨어질때마다 사놓으면 반등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스닥도 지금 꽤 무섭게 떨어지는데 본격적인 조정이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 일하는 곳이 아재들이 거의 대부분인 곳인데 문재인이가 간만에 시원하게 잘한다고 말하면서 일본놈들을 이 참에 뭉개줘야 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보고 문재인 수준의 정부는 앞으로 몇십년 동안은 계속 상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 정치 경제 사회문화 심지어 주식까지 기대할게 하나도 없어요.
    해양장미님 말 그대로 서울부동산만 오르겠죠.
    진지하게 지금 영어 빡쎄게 배워서 20년후쯤에 진짜 나라 망할거 같으면 탈조선 하는것밖에는 답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지금은 반대매매가 나오는 구간이고, 오늘 제법 빠진 종목들 중 외인이 담은 것들이 있습니다. 반대매매나 패닉셀 매물을 외인, 기관이 가져가는 양상인데요.

      이럴 때 항상 나오는 패턴인 선물 숏치고 공매도쳐서 반대매매 부른 후 선물포지션 바꾸면서 반대매매 물량 빨아먹는 외인의 흡혈 패턴이 나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당장 낙관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연기금이 제법 받았고 더 받을 것 같은데다 웬일로 금융위가 나설 분위기라 외인도 시간여유가 별로 없긴 할 겁니다.

      여담으로 지수는 더 밀려면 삼전하닉을 밀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삼전하닉이 안 밀린 상태에서 지수가 많이 밀린거라서요. 지수를 밀어버릴 셈이면 삼전하닉을 빼는 게 쉽긴 합니다. 그런데 그러고 있질 않네요.

      한편으로 제법 시총이 큰 신라젠이 연속하한가라 탈출용 패닉셀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주들이 아직 거의 탈출을 못해서요. 이게 탈출이 되야하는데, 지금은 하한가 제도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사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라젠을 못 파니까 다른 주식을 팔아서 주담대를 줄이고 있을 거거든요. 하한가 제도가 없으면 이 건은 차라리 단시간에 해결이 되었을건데요.

      일하시는 곳은... 사람들이 생활에 걱정은 없을겁니다. 많은 돈도 손에 못 쥐고요. 그러니까 인생이 잔잔하고 심심할 겁니다. 그런 사람들 입장에선 이런 이벤트가 재미있겠지요. 남이사 죽건 말건 남의 일이니까요.

    • 퐁퐁123 2019.08.0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기금이 그래도 오늘 많이 사줬더라구요.
      만약 연기금까지 매도 포지션에 가까웠다면 더한 개미들의 페닉셀에 이어 진짜로 1900 아래로 뚫었을 것 같습니다.
      외인은 다른건 기대가 없어도 삼전 하닉을 필두로 한 반도체만큼은 기대가 꽤 남아있는 듯 싶습니다.
      공급 수요 사이클상 바닥 구간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고 환율이나 미중 무역분쟁이 삼전 하닉에 호재가 될 확률이 높은 데다가 한일 무역분쟁에 대한 강한 단기 충격도 외인이나 기관들 입장에서 어떤 면으로 보면 바겐세일 시즌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오늘 40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아재가 어떤 사람이 대통령 욕을 하다가 뉴스에 나온걸 보고 예전같으면 남영동 끌려가서 뒤지게 맞았을텐데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소릴 듣고 멘탈이 순간 흔들렸습니다.
      만약 제가 그게 무슨 개소리죠? 라고 말하며 용기있게 나섰다면 저는 바로 마녀사냥 화형감이었을거고요. 파시즘이 이런건가 싶더군요.

    • 해양장미 2019.08.06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이야기했듯 군사독재는 정권이 폭력으로 인민의 입을 막는다면, 포퓰리즘 독재는 정권의 광적인 추종자들이 시민의 입을 막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쉽게 못 하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편으로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한다고 이야기가 나와버려서, 위험자산 시장이 완전히 불투명해졌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놓고 보면 소위 퍼펙트 스톰을 맞이했네요.

  8. 윈브라이트 2019.08.06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피가 집권 전 1950선 밑으로 깨지고, 코스닥은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환율은 브렉시트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는데, 이 판국에 대통령 입에서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 대안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왜 그랬는지 생각을 좀 해 보니까 이유는 짐작이 가는 게 있는데, 그래도 그런 공감능력 제로인 발언을 한 것은 문재인의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제로인 게 주원인인 것 같습니다.

  9. 복서겸파이터 2019.08.06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joins.com/article/23544624?fbclid=iwar2lzezvu9kabbu2rfikwyptjee0nlryz6t1rsch7ezijnpv18aee440oq4#home

    모처럼 내용도 좋고 타이밍도 좋네요.

  10. uRumi 2019.08.06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20&aid=0003233366&sid1=100&date=2019080611&ntype=MEMORANKING

    블랙코미디네요
    어제남북이 힘을 합치자고했는데 미사일을 쏘고 많이 서글퍼집니다
    한국인이 봐도 웃긴데 다른나라사람이면 배꼽잡았을거같습니다

  11. moagim 2019.08.06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aid=0011003830&oid=001&sid1=100

    차기도 민주당일 가능성이 높다면 총선에서 자한당과 바른미래당이 선전하기를 기대해야겠습니다.

  12. 박야옹™ 2019.08.06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문재인이 심각한 공감능력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https://blog.naver.com/sirusan2/221306434772

    남북경협 발언도 전략적 해석의 차원이 아니라 정신과에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공감능력이 낮은 편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 발언은 단순히 문재인 혼자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닐 확률이 낮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13. minddiver 2019.08.07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30&aid=0002834542&date=20190807&type=0&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이젠 일본 차례' 韓 반도체, 日 불화수소 대체 방안 확보

    기사를 얼마나 믿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이런 기사들이 꾸준히 나오는걸 보면 행복회로가 돌아가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이 이긴거 아닌가요?

    • 해양장미 2019.08.07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 번 이야기했듯 일본의 3품목 수출 관련 건은, 우리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가할 의도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그렇게까지 아프게 때린 게 아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총체적 난국

정치 2019.08.02 17:3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z4PKzz81m5c



 

 주가가 Again 1998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의 주가는 그렇게 많이 빠진 상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아닌 전반적인 기업들의 주가가 완전히 박살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럴 만은 합니다. 청와대에 누가 계신데요, 지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덜 박살난 건, 그 회사들이 한일갈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대한민국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일수록 박살난 정도가 심한데요. 그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이야기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게 그다지 일반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현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무척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주식을 한다고 꼭 올바른 개념을 잡을 수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그래도 주식으로 자산을 일정 비율 보유할 경우 아예 경제 상황에 대한 감도 못 잡는 일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올바른 자본주의 국가라면 국민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건 당연한 건데요. 이 나라는 올바른 자본주의 국가로 나아가고 있지 않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주식을 국민적으로 보유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주가 이야기가 나왔으니 트럼프의 미중무역전쟁 재개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하고 넘어갈까요. 트럼프가 지금 저러는 건 아마도 파월 때문입니다. 파월이 일단 금리 25bp 내리긴 했는데요. 그걸로 끝낼 것 같이 구니까 역시나 트럼프가 나서서 어택을 하는 겁니다. 파월이 미국 경제 별로 안 나쁘다고 하면서 25bp로 인하를 멈춰보려고 하잖아요? 그럼 트럼프는 실물을 망쳐서 어떻게든 금리를 내릴 인물입니다. 나는 파월이 정치적으로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어리석음의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하고 넘어가볼까요. 사실 그건 당연한 거고 외국이 중재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본 화이트리스트라는 게 냉전시대에 자유진영에 속한 국가들에 적용한 거였는데,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권 들어 아주 노골적으로 일본은 우리 동맹 아니다.’라고 미국한테까지 선언을 해왔잖습니까. 그러면 일본한테 우리가 화이트리스트 대접 받을 명분이 없어지는 겁니다. 동맹 아니라는 나라에 일본이 왜 화이트리스트를 적용해야 합니까. 이게 객관적인 사실이에요. 이건 아무리 미국이라도 타국인 이상 간섭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한 요구는 분명합니다. 일본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게 미국의 요구입니다. 그걸 우리가 안 들은 겁니다. 그러니까 명분 상 미국이 우리 편을 들어줄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정부는 이성도 전략도 없고요. 이 정부에 대해 명백한 거부감을 표현하지 않는 다수의 국민들도 상황파악이 잘 되거나 이성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나는 이 상황을 파시즘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는데요. 본래 이 정권은 파시스틱한, 좀 더 순화해 표현하자면 포퓰리즘 정권이었고요. 지금으로서는 파시즘이 발달해가는 아주 전형적인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상황 상 원조 이탈리아 파시즘 같은 방식의 진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발달할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의 양상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도무지 좋은 전망은 안 나옵니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파시즘의 발달에는 경제위기가 수반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현 상황이 파시즘이고 이 정권이 파시즘 정권이라고 전제하면요. 이 정권이 경제 상황을 망가뜨리더라도 그것이 정권의 안위를 해치는 쪽의 결과가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어떤 정권이 경제를 망치면 해당 정권의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게 정상인데요. 파시즘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발달할 때는 경제위기가 파시즘의 광기를 강화시키는 결과가 나옵니다.



 내년 총선은 우리나라가 어떤 상태인지를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것인지를 정의하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범여권이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둔다면, 나는 우리나라를 또 하나의 파시즘 국가라고 보다 분명하게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설명해야 할 게 있는데, 파시즘은 포퓰리즘의 한 형태입니다. 우리나라의 파시즘은 옛 이탈리아의 파시즘과 비슷한 면이 많지만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고, 앞으로 발달해 가면 갈수록 우리나라 상황에 의한 독자적인 발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건 파시즘이 아니라 문재이니즘같은 식으로 부르는 게 맞고, 파시즘과 유사한 포퓰리즘의 한 형태로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파시즘으로 설명하는 게 보다 더 쉽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에 파시즘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야당이 제대로 한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황교안과 나경원의 자유한국당은 정치를 그냥 못 하는 정도를 넘어서, 이젠 진짜로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절망감을 줍니다. 나는 일단 그들에게 아무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는 이제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두고, 다음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시나리오를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보다 안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개헌선을 넘을 수 있다고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리 없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기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보고 기운내고 싶은 분들에게 본문은 정말 쓸데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적인 정치나 경제면에서는 정말로 좋은 게 딱 하나 빼면 하나도 없습니다. 단 하나 좋은 건, 강남 아파트를 가진 분들은 오를 겁니다. 강남좌파 정권이니까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올립니다. 그런데 서울 또는 실질적 서울 지역에 아파트 안 가진 분들한테는 해당사항 없고요. 그거 빼면 이 정도까지 총체적으로 나쁜 적이 지금껏 또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굳이 하자면, 상황이라는 건 마냥 나빠지기만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아질 만한 요소나 상황이 관측되면 그건 그 때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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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rmalitear15 2019.08.02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퓰리즘에 미친데다가 나라 망쳐도 말 그대로 개돼지가 되버린 국민들은 생각이 전혀 없는듯 싶더군요.
    지금 사태를 무조건 일본 잘못이라는 언론 선동에 놀아나기 바쁘고요.
    박근혜 사태로 이 태어나선 안될 정부를 탄생시키고 정권의 폭주를 적절한 대응으로 막아야 하는 야당의 대응은 한심하기 짝이 없고 말이죠.
    이제 경제를 망치고 반대파를 장갑차로 압살해도 진짜 서민대통령이라고 마두로 지지하는 베네수엘라같은 꼴을 볼거 같아서 두렵네요.
    이러다 나락으로 떨어져도 저 작자들은 반성이란걸 할 생각을 안할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02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다수의 유권자는 정치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정치 고관심층은 전체 유권자 수에 비하면 한줌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원래 유권자는 정보부족이나 관심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줄이기 위한 장치들이 여럿 있는 게 대의민주정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장치들이 망가졌고요.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건 무리입니다. 차라리 보통선거제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게 낫습니다.

      우리나라가 베네수엘라처럼 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럴 확률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낮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짜 국가적 실패라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고, 열강 출신이 아니라서 가진 게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유럽 PIGS정도로만 악화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입니다.

      불안이나 공포는 이겨내고 각자 대응에 주력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3. 다른시 2019.08.02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그래도 주가 지수와 대통령 지지율이 비례하는 국가라 오늘 이후를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리얼미터에서 한일갈등에 대해 외교 타협을 지지한 국민이 40% (찬성 48.8%)라는 것에서 희망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국가 내부적으로도 극단적인 갈등을 부추기더니 이젠 옆나라와도 이 지경을 만드니 그의 능력은 정말 역사에 남을만 합니다.

    그리고 언론도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화나있는 분들 눈치를 보는건지, 그냉 팔이 안쪽으로 굽는건진 몰라도 체리피킹이 너무 심해서 현실이 곡해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주가 지수가 낮아지는데 문재인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했고요. 이 정도 주가지수면 PBR대비 경제위기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데 문재인 지지율은 아직도 쭉 높은 편입니다. 주가 지수와 대통령 지지율의 비례정도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매우 낮은 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틈바구니 2019.08.02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타당한 분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악을 항상 가정하고 살아야 그래도 현실에서 안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민족주의란 열병으로 사람들이 다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각자도생해서 좋아질 때를 기다리는 게 개인의 유일한 대처 방안인 듯 합니다.

  5. minddiver 2019.08.02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해양장미님께서는 최근의 상승한 문재인 지지율이나 가시화된 불매운동 등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으신다고도 하셨습니다. 한국사람들의 냄비근성으로 지금의 달아오른 반일 분위기가 평화롭게 가라앉기를 바란다고도 하셨구요. 그동안 사태가 좀더 많이 악화된 건가요?

    • 해양장미 2019.08.02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태가 많이는 아니고, 어느 정도는 악화되었습니다. 아베가 참의원선거에서 결과가 안 좋아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뭔가 잘 타협을 하면 괜찮을 수 있었는데, 딱히 기대는 안했지만 전혀 안됐고요. 문재인 지지율이 이 정도 오르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경제가 확 안좋아지면서 동시에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이 관측되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지난 한달동안 너무 못해서 가시적으로 좀 망가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드라기, 파월, 트럼프 같은 외부변수도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방향입니다.

      그래서 기대치를 저도 더 낮추고,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보기로 한 것입니다.

  6. 대포동 2019.08.02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997664
    지금 외교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일본과의 갈등 그 자체보다도 미국 주도의 동북아 국제정세에서 우리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무너진 한미일 공조에 물개박수를 치는 중국과 우리 측에 기업 자산압류 및 강제매각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하는 미국의 태도에서 이미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 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9381520
    그 와중에 이 문제를 외교 지렛대랍시고 끄집어내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 편을 들어줄 이유가 더더욱 사라지게 되지요. 정말 갈수록 태산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건은 처음부터 미국이 우리나라 편을 들 방법이 없었습니다. 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상황 파악이 객관적으로 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타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생각을 못 한다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에 지소미아 언급하는 건 땡깡입니다. 이건 거의 북한식 외교를 우리도 따라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저는 이 시점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가벼운 제재를 가해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7. 면도기 2019.08.02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358

    동양의 나치가 바로 한반도에 존재했네요.
    베를린 올림픽에서 독일과 아리아인의 위대함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히틀러가 자동으로 오버랩되는군요.

    • 해양장미 2019.08.02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치는 대단한 군사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긴 했었지요. 프랑스를 순식간에 점령할 정도는 되었고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런 입지도 아닙니다.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어놓고 대통령이 하는 거라고는 고작 민족주의 고취밖에 없는 것이지요.

  8. 카일10 2019.08.02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율은 오늘 1200뚫었네요. 민주당 싱크탱크에서 대놓고 총선때문에 반일하는거라고 알려줘도, 반일에 대한 민족감정은 쉽게 수그라들지 않으니 사태는 더 심해지겠지요.. 일단 2주뒤 광복절이 피크일꺼 같고, 재고 떨어져가는 연말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가 해야(코스피 1800아래, 환율 1300이상등) 그나마 지금의 파시스트 행태가 잘못된 거라는 걸 깨달을 지도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9.08.02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당히 버티면서 넘어가면서 점점 펀더멘탈이 약해지거나 시간이 지난 후에 문제가 터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차라리 아예 가시적인 붕괴가 빨리 오면 반전이 제 때 있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환율방어가 좋은 편이라 어찌 잘 막을 확률이 더 높을거라고 생각해요.

  9. Lastinches 2019.08.0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베와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첫단추부터 꼬였을 때에 적당히 일본의 체면을 살려주는 선의 조건에서 타협을 했으면 그나마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나 그런 능력을 발휘할 이 정권이 아니었고 결국 이런 상황까지 왔네요. 이 정도까지 왔으면 이제 내년 총선의 개헌저지선 실패+민주당 정권 유지는 최악의 시나리오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둬야 할 것 같고, 미국-일본의 자유민주정 세력권에서 벗어나 중국-러시아 세력권에 들어가게 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형 파시스트들이 오랫동안 일본을 과거의 일본제국과 동일시하도록 선동해 왔고 그 선동의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인데, 정작 그 일본제국과 가장 비슷한 작자들이야말로 반일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비국민 취급하는 저 한국형 파시스트들이란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02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가 진 후에 협상에 성공했다면 우리나라는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정권에 그런 정상적인 수를 기대하는 건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해야겠습니다.

      일본제국의 명목상 후계는 현재의 일본이지만, 일본제국의 정신적 후계는 현재의 우리나라인 것 같습니다. 무타구치 렌야 같은 인물이 지금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Lastinches 2019.08.02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타구치같은 대책없고 무능하고 책임감없는 위인이 한둘만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도 문제인데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 참...그렇지요 ㅎㅎㅎ 여담이지만 이번 문제로 대책없이 무조건 원료 국산화하면 된다! 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보급은 적지에서 취하면 된다는 그분의 명언이 떠오르더군요.

  10. 복서겸파이터 2019.08.02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미일 동맹을 깨고 한중북 동맹으로 가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일거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19.08.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미동맹을 깨려고 할 경우, 민주당 내부나 지지층 내에서도 반발이 꽤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려면 미국이 꽤 미운 짓을 해줘야 할건데요. 그런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1. 페네트라티오 2019.08.02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은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할 인간인지라, 그래도 이번 사태가 기업들에 대한 규제 및 온갖 괴롭힘을 좀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경제와 산업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제에 극일을 외치는 것도 웃기지 않지만, 당장의 상황이 너무 급하니까요.

    • 해양장미 2019.08.02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정적으로는 동감합니다만, 저는 문재인이 무언가 논리적이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무언가 기대를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12. roo ney 2019.08.02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뺨을 때렸으면 반격에 대비하여 수비자세를 취하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하거나 뭐라도 해야할텐데, 그냥 허리에 손 얹고 빤히 쳐다보고 있었으니 죽빵이 날아오는 건 필연이겠죠. 낼 카드가 없어서 지소미아 파기 운운하는 거 보고 있자니 대체 뭔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의문입니다.
    그러면서 선조나 인조를 욕하시던데, 아무리 봐도 그분들이 문조보단 훨씬 영민했어요.

    • 해양장미 2019.08.02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을 찬양하는 부류가 선조를 욕하는 걸 보면 웃음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선조와 문재인의 능력은 하늘과 땅 차이보다 더 벌어져 있습니다. 인조도 문재인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유능했습니다.

    • Lastinches 2019.08.02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란 말 좋아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가장 폄하하는 역사적 인물이 선조와 인조인데, 실은 선조와 인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기보다는 그나마 선조와 인조 정도 되는 인물들이었기에 그 정도로 끝났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이 참 우습죠.

      여담이지만 광해군이 과대평가되고 인조가 과하게 폄하받는 이유 중에는 운동권 좌파들이 자신들의 친중친러-반미반일 노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광해군의 외교정책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한 것도 컸죠. 정작 그 광해군의 재평가의 시작점이 그쪽 사람들이 학을 떼는 일제강점기 일본 사학자들이라는 점도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만요.

  13. 1257 2019.08.0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사회분위기가 이정도까진 아니였던 거 같은데 어느새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의 기준선이 이동해버린 것 같습니다. 비판자의 존재나 숫자, 그들의 정치적 비중에 상관없이 사회의 기본적 프레임이 바뀌는 건 파시즘 국가의 특징인데요. 무서워서 오금이 저리는군요.

    • 해양장미 2019.08.0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안했으나 잠재적이었던 위험이 전면으로 드러나 폭주 중입니다. 현 시점에선 브레이크가 될 만한 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정권에 실망한 사람은 많지만 정치적 대안이 부재하면서, 파시스트들은 날뛰는데 견제할 힘은 모이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장은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14. 윈브라이트 2019.08.03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치밀하게 화이트리스트 배제하고 전방위적으로 산업을 조여오는데 문씨의 대국민 메세지는 겨우 "자력갱생"과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자"였습니다. 저쪽에선 칼 들고 덤비는데, 우리는 맨주먹으로 맞서는 느낌이에요.

    • 해양장미 2019.08.03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취임하면서 위안부 재협상 내지를 때부터 전략, 계획, 대책 같은 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파시스틱한 광기가 대세가 되면서 이성적인 비판의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한일관계가 점차 나빠지다가 상황이 이리 된 것인데요. 이제 와서 대책이랄 게 있을리가 없지요.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그리고 피해의식 강한 민족주의가 과도한 우리나라의 문화적 결함이 파쇼정권을 만나 최악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5. 2019.08.03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8.03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층은 균형 감각이나 상황 및 자신에 대한 객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권력만을 추종하고, 갈등을 늘리는 걸 전혀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금, 오늘 이 순간이 역사적인 한 사례입니다.

  16. moagim 2019.08.0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가 일으킨 경제, 정치 위기로 집권, 친위 쿠데타하는 지도자라... 무슨 스타워즈의 팰퍼틴 황제도 아니고 말입니다.

    북한 외교도 미사일 발사로 엉망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믿을 것은 반일감정 고취밖에 없지만 그래도 네이버 댓글을 보면 저들의 여론 조작도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더군요.

    집권 중반 넘으면 선동이 아니라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줘야 하니까 그래도 이제 규제풀고,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금리내리는 식으로 좌측깜빡이켜고 우회전하는 정상적인 정책기조로 돌아가면서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야당도 친박으로는 총선에서 금뱃지 유지하기도 힘들테니 최소한의 공천 개혁은 할 거고, 그거 바탕으로 좀 정리가 되지 않겠나 싶네요.

    소재 부품이나 원천기술, 공작기계 같은 분야를 육성해서 일본의존도를 탈피하고, 교역국을 다변화하는 것은 언젠가는 했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사실 이번 일은 결국 한일 관계가 점점 더 긴밀해지는 가운데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형태라도 결국 일어났을 일이었다고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에게 이정도로 제 목소리 내면서 후반기 정책만 좀 제대로 해주고, 총선에서 야당이 제 역할을 해내는 것 정도만 바래야 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3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기니까 딴생각 하지 말고 단결해야 한다. 비판자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 는 포퓰리즘이 진화할 때 일반적으로 보이는 패턴이긴 합니다.

      네이버 댓글은 그다지 참조할 만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교회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지금 문제가 조금 우회전하는 정도로는 제자리로 돌아갈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와버렸는데, 이 정권은 본격적인 우회전을 할 생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황교안 보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moagim 2019.08.03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이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무관심층들이 늘어가면서 댓글 조작에 대해서 냉소적인 댓글들이 많아지면서 열광적으로 선동시킬 건수 자체가 없고, 선동당하는 것에도 사람들이 피로해하는 것 같더군요.

      쟤네들 특기가 말 바꾸기니까 또 은근슬쩍 급격하게 우회전하는 것도 가능할것이라고 바라고 있습니다.

      안철수나 유승민이 정신차리고 네거티브가 아니라 제대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한다면 그걸로 이길수 있을 건데 말입니다...

  17. 복서겸파이터 2019.08.03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소미아를 폐기하는 건 아베가 원하는 정상 국가로 가는 걸 도와주는 길이 아닐까요? 웬지 아베 문재인은 적대적 공생관계 같습니다.

    • 1257 2019.08.03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한감정이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겠죠. 사실 초계기 사건후 먼저 정보를 통제해서 조약을 어긴 건 일본이기도 한데, 한국의 파기선언으로 책임을 돌리려고 한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둘이 공생관계라기엔 잃은 게 많은 것 같은데요. 우리가 선택지를 다 지워버리고 일본의 적대적 대응을 강제했고 아베는 그냥 주어진 상황에 따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그냥 뇌가 없고요.

    • 해양장미 2019.08.03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일본에 대해 하는 생각이라고는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뿐일 겁니다. 그 외에는 뇌기능이라는 게 작동하지 않는 것 같고요.

      아베는 결과적으로 너무 늦게 어택했습니다. 아마 한국이 바로 지소미아 폐기까지 추진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나봅니다. 지소미아 폐기까지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지소미아 폐기 타이밍이 참의원 선거보다 앞서야 했습니다. 문재인의 무뇌한 정도는 아베 입장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18. 2019.08.03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몬테수마 2019.08.03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문재인이 지나칠 정도로 손놓고 무대책에 국제조약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무조건 한일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에 돌리는것은...

    특별히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릴 명분도 깎여 나갔지만 반대로 wto 최혜국 대우 원칙에 따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명분이 별도로 필요한데, 거기서 든 명분이란게 위안부 합의 무효화나 강제징용 문제같은 나름 국제적으로 설득력있는 명분이 아닌, 조잡하게 날조해낸 북한 제재 위반을 명분으로 든 이상 이번 사건에 일본의 책임이 다대합니다.

    더군다나 일본이 그동안 한일관계를 잘 풀어갈려는 노력은 커녕 미국의 중재 내부에서 최대한 과거사 부정의 논리를 견지했고요.

    이명박 시절부터 매해 반복되었던 아베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송출이라던지, 박근혜 시절 위안부 합의를 한국이 지켰을떄도 여전히 지속되던 위안부 강제 징용은 없었고 이번 합의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한것이라는 입장부터 아베는 한국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3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제국이 위안부 강제징용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게 일단 문제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은 일관성이 없고,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물증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목소리는 증거가 될 수 없지요.

      한일관계 악화의 주책임이 객관적으로 한국에 있기 때문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명분이 부족하다고는 해도 근래 미국이 일으키는 무역분쟁에 비하면 명분이 넘칠 정도로 많은 거라서요. 우리가 일본 탓해봐야 우리가 중재 요청한 미국이 우리 편 들어줄 것 같지는 않고, WTO가 어찌 봐줄지는 모르겠는데, 제소해서 우리가 승소한다고 해도 그건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서 한일관계를 주도적으로 악화시킨 건 우리입니다. 불편한 진실에서 눈을 돌리고 정신승리를 하면서 민족주의 앞세워 뭉쳐봐야 파시즘밖에는 안 됩니다. 이래서야 이번 일이 어찌 잘 해결되더라도 본질적인 문제는 남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문재인은 우리 국민에 대해, 상황을 악화시킨 것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시민은 정치를 잘못한 최고 권력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 몬테수마 2019.08.03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들어서 조약 파기로 우리측 입장이 매우 협소해졌지만, 그렇다고 그 이전 이명박-박근혜 시절떄 미국의 중재에 대해서 일본이 비타협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일본을 비토한다고 파시즘이라고 하는것은 좀 너무 나간 입장같고요.

      애초에 아베 총리가 님의 주장처럼 친한파고 한국과의 타협을 이토록 바랬다면, 미국의 압력으로 위안부 타결과 한미일 공조체계를 완성 시켰을때 지지율 떨어질 과거사 반성 행위는 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빈번한 도발행위는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과거사는 그냥 묻어버리고 한국과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려고 노렸했을테지요

    • 해양장미 2019.08.03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순히 무조건 일본을 비토한다고 파시즘이라는 게 아닙니다. 일본을 비토하는 온갖 말과 행위들에서 파시스틱한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지요. 관련하여 본 블로그에서 오랜 시간 여러 번 많은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파시즘은 복합적인 현상입니다. 그것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발달하면서 이번에 이런 극단적인 양상이 발현된 것입니다. 자의적으로 제 주장을 꼬아 이해하거나 논지를 전개하시면 안됩니다.

      아베가 지한파라는 건 제 주장이 아닙니다. 본래 지한파로 분류가 되던 인물입니다. 저는 사실을 설명한 것 뿐이고요.

      그리고 아베는 한국에 대해 단순하고 일관적인 태도를 취할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이뻐보이게만 행동하는 건 아베한테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선택지였습니다.

  20. 2019.08.05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박야옹™ 2019.08.07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인사이트를 차단하게 된 것은 어떤 맥락이었을까요? 파시즘이랑 인과관계가 있을까요? 히틀러도 음란표현물이나 매춘을 극히 혐오했다고 들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0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력자가 음란표현물을 싫어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현행법까지 어겨가면서 국민을 국가가 과도하게 통제하려고 드는 국가주의적인 태도가 문제입니다. 파시즘에는 국가주의적인 태도가 전제되기 마련인데, 인과관계는 약해도 상관은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아베는 어쩌면 두 마리 토끼를 노렸을까요?

정치 2019.07.15 16:1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08i9D876Gt0



 

 오늘 미국 차기대선에 대해 생각을 해보다가, 트럼프의 차기 경쟁력이 다소나마 떨어진 것 같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아베의 행보가 트럼프의 차기 행보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베가 이걸 계산하고 행동했다면 그는 대단하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베의 진의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그 동안 트럼프가 넘고 싶을 텐데 넘지 않는 선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본업은 부동산과 숙박업, 그리고 스포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러스트 벨트의 전통적인 굴뚝 산업과 좀 더 가깝지요. 대조적으로 실리콘 밸리의 첨단 IT산업과 트럼프는 가깝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집권 이후 나스닥 지수는 많이 올랐습니다. 그는 기술성장 산업을 완전히 적대하지는 않았지요. 지금의 미국에서, 그리고 세계경제 전반에서 나스닥 시총상위기업의 위상은 특별합니다. 현재의 Top 5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알파벳(구글), 페이스북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불안요소를 안 만들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트럼프가 일으킨 전 세계적인 무역갈등은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낮췄고, 그에 기술의 발전 속도를 더디게 만든 면이 있습니다. 비록 미중무역분쟁에는 중국의 기술성장이라거나 저작권, 안보 문제 같은 게 있다 보니 명분은 있었습니다만,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트럼프는 그다지 예뻐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그가 재선을 위해 버블을 만들 거라는 우려도 있고, 그가 재선을 하고 나면 더 심한 무역 갈등을 벌일 거라는 우려도 있기도 합니다. 여하튼 안 좋은 전망을 하기 쉬웠지요. 당장 그가 만들어주는 금융시장의 상승은 좋지만, 거기에 달콤함만 느끼기엔 뭔가 이상하긴 하니까 내년에 미국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좀 애매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베가 우리나라에 무역장벽을 쳤습니다. 이것이 당장 미국인들에게는 큰 변수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겠지요. 덕분에 마이크론 주가는 꽤 올라갔고요. 그런데 이게 트럼프가 그 동안 지키던 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세계 공통, 어느 정도 재산과 나이가 있는 사람들 중 첨단기술발전에 기대가 큰 사람이 많아요. 별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거든요. 그런데 기술이 사람들을 지금보다 더 오래 살게 하려면 의학과 약학은 물론이고 생물학, 전자, 광학, 로봇, 인공지능 등등 발달해야 할 게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한텐 시급한 것입니다. 자신의 남은 수명보다 기술이 빨리 발달해줘야 더 살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아베가 이번에 저지른 행동은, 세계 기술발전 속도를 다소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에요.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건, 이제 삼성과 하이닉스는 예전처럼 일본에 의존적으로 소재를 공급받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 상황을 본 각국은 대응을 하게 되어있어요. 트럼프가 일단 깬 자유무역에 아베가 크게 한 방을 더 날린 건데요. 이걸 보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복잡해질 거예요.


 

 어쩌면 아베는 그래도 괜찮을 수 있어요. 아베는 몇 년 후에 정계 은퇴한다고 선언을 했고, 일본의 보통국가화만 이루면 목표는 다 이루는 입장이거든요. 이 문제 해결을 빨리 하면 아베가 입을 피해는 제한적이고요. 일본이라는 나라가 이번에 잃어버린 신용을 돌이키긴 어렵겠지만요. 그런데 트럼프는 달라요. 내년에 재선에 도전해야 하는 데다, 아베가 저렇게 행동하게 된 단초를 제공한 게 트럼프로 보일 수 있단 말이에요.



 지금 트럼프와 미국이 일본의 저런 행동에 대해 어찌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좁을 수 있어요. 일단 아베가 엇나가는 것 자체가 트럼프한테는 안 좋아요. 트럼프가 그 동안 무역전쟁 안 했으면 당장 이 문제에 개입해서 자유무역 원칙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만, 지금 미국은 그럴 명분이 딱히 없어요. 참의원 선거 끝나면 트럼프가 일본에 관세로 어택할 게 예견되어있기도 하고요.


 

 일본 편을 들어서 문제를 풀기엔 트럼프 입장이 또 골치 아파요. 트럼프는 오바마의 모든 걸 부정하는 입장인데요. 일단 한일문제를 풀려면 위안부 관련 문제에서 트럼프가 오바마 편을 들어주는 게 수월해요. 그리고 그랬다가 한국에 반미감정이라도 일어나서 좀 어긋나버리면 트럼프는 재선 전에 북미문제를 원하는 만큼 풀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또 내가 보기엔 지금 일본은 미국이 일본 편을 들어주길 원하지 않아요. 이미 미국의 3국 협의 제안을 일본이 거절했지요. 다음 링크에 관련 기사 있어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8616&code=11121200&cp=nv

 



 그럼 한국 편을 들면? 그건 지난 15일 포스트, ‘아베가 뭘 원하는 걸까요. 에서 이야기했던 시나리오지요. 아베는 트럼프의 재선을 정말로 원하지 않아요. 이번에 미국이 한국 편 들면, 그걸 빌미로 아베가 미일 외교문제를 내년에 본격적으로 불 피우면서 트럼프의 낙선에 배팅할 수가 있어요. 잘만 되면 아베는 보통국가화에 트럼프 낙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을 거거든요. 트럼프는 북미외교문제 내가 풀었다고 선전해야 할 상황에, 도리어 미일외교가 꼬여버리는 아주 나쁜 국면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단 말이지요.


 

 그래서 만약 미국이 상황 방치하고 진짜로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이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의 첨단기술발전이 다소나마 둔화되고, 더 나아가 중국이 반도체 생산에 재도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거든요. 그러면 트럼프가 그 동안 나스닥 업계들과의 갈등에서 선을 넘지 않았던 것, 화웨이 문제 등으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불사했던 게 다 물거품이 될 수가 있어요. 가뜩이나 미국 부자들 중 트럼프 싫어하는 사람 많은데요. 트럼프가 초래한 문제로 미국의 4차산업혁명 발전 속도가 더뎌진 걸로 인식되면 득표에 도움될 건 없겠지요.


 

 여기서 한 가지 의혹 더. 나는 아베가 균형-다자 군사외교의 포석을 깔기 시작한 거 아닌가 싶은 의혹을 가지고 있어요. 어쩌면 그는 미국의 군사적 패권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또는 미국이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일본을 방어해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등을 염두에 두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건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되면 다음에 더 이야기해볼 수 있겠네요.


 

 어쩌면 내년은 참으로 스릴 넘치는 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중국과 일본과 유럽이 나서서 트럼프의 재선을 막으려고 역공을 가하는 모양새가 나올 수 있거든요.


 

 트럼프 시대에 세계정세는 아주 복잡다난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외교는... 어제 올린 포스트, ‘올해 한일관계 트러블 과정’ 영상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 보셔도 좋아요. 우리나라 외교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어요. 이런저런 것들을 보면서 깊이 생각을 하다 보면 더위를 잊을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내년의 트럼프 재선 확률을 기존보다 좀 낮춰서 생각해보려고 하네요. 그는 너무 적을 많이 만들었는데, 그의 적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느냐 안 나서느냐가 문제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이러다간 나설 것 같아 보여요.


 

 우리나라는 미국의 입장이 어떤지를 잘 파악하고, 일본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제대로 파악해야 해요. 그래서 어떻게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 건지, 어떻게 하면 미국이 좋아하는 방향일지를 생각을 해 봐야 해요. 어쩌면 내년에 아베와 시진핑이 같이 트럼프를 공격했는데, 트럼프가 그런 공격을 이겨내고 재선되어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도 당연히 생각을 해야 해요. 반대 경우도 생각을 해야 하고요. 그렇지만 나는 이 정권의 외교 실력을 믿을 수가 없네요. 마음이 놓이지 않는 정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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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stinches 2019.07.15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기 미국 대선의 두 시나리오가 한쪽은 재선되고 물불 가릴 것 없어진 트럼프, 다른 한 쪽은 초강경 좌파 사회주의자들의 영향력이 어느때보다 커진 민주당인데 어느 쪽의 시나리오도 참...어떤 여파를 불러올지 짐작조차 두렵네요. 여기에 지금 정권의 외교능력이라는 초강력 상수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 해양장미 2019.07.15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우려를 하는 사람이 미국에도 많기 때문에 바이든이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지지율이 높고, 좀처럼 지지세가 약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페네트라티오 2019.07.15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빚어진 상황까지 계산된 상황으로 판단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베가 소원해진 미일관계를 이용하여 개헌이라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의 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행동하기에는 시기적으로나 영향력 측면에서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트럼프의 재선을 달가워 할 주류 정치인은 없으리라 보지만, 이번 제재가 그 정도로 큰 흐름까지 제어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미국은 이번 일에 되도록이면 간섭하려하지 않으려 하되, 장기화될 경우 양국 모두의 팔을 비틀어서 적어도 수습하는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본질적으로 한일간의 신뢰는 무너졌더라도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까지 우연인지는 제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베 본인이나 측근 정도겠고요. 원천적으로 알 수 없는 부분은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권과 아베 정권은 지속적인 트러블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트럼프와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거나, 일본이나 모두 트럼프의 대선 시점에 맞춰서 나름대로의 계산과 시나리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5월에 미중무역전쟁이 다시 불 붙었을 때, 그게 3개월 이상 가기 어렵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그건 트럼프의 대선 일정과 경제지표 등을 고려할 때 계산된 수치였습니다. 실제 6월 G20에서 바로 일단락을 지어버렸지요.

      나라 사이의 전략적인 일이라는 게 포석 도 견제도 협상도 없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이번 일이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만, 만일 내년에 중국이건 일본이건 미국에 무언가를 한다면, 이미 이 시점에서는 계획이 끝나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맞춰 사전준비를 하거나 포석을 깔거나, 그렇게 하고 있어야 합니다.

  3. moagim 2019.07.15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중 무역 갈등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는 트럼프의 행위가 트럼프만의 독특한 의지, 행위로 볼수 있을까요?

    도널드 케이건의 '전쟁과 인간'에서는 빌헬름 2세와 국수주의에 경도된 지도부와 국민의 경솔한 팽창주의가 1차세계대전의 밑밥을 깔아줬다고 나오던데 막상 미어샤이머는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에서 당시 유럽 대륙내에서잠재적인 패권국으로 떠오르는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 안보부담을 떠넘기는 인접국들의 전략이 실패한 결과로서 좀더 지정학, 세력균형적으로 접근하더군요.

    미군이 유럽에서 철군하는 순간 유럽연합 vs 러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연합 내의 해묵은 주권국가 간의 분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고, 군축으로 인해서 유럽의 군대가 허약해졌음이 리비아 공습과 크림반도 사태에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없으면 중국과 동남아의 경제 성장은 힘들고, 미국은 인도, 한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중국 주위의 나라를 포섭하는 것으로 얼마든지 중국을 견제할 수 있고요.

    중국은 북한을 레버리지로 해서 주한미군을 축소 또는 철군하면서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려고 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로 코앞에서 국제규범과 따로 노는 북한도 제어하지 못하고 이를 조장했다면서 오히려 미국이 북한을 레버리지로 중국과 협상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국제 무역의 번영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과는 다른 방향이겠지만 의외로 많은 미국인들이 세계 없는 미국은 가능하나, 미국 없는 세계는 가능하지 않음을 세계인들, 특히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분명히 인식하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이 보통국가화, 재무장을 지향하려고 하면 하는대로 한국, 북한, 베트남 등 주위 국가들에게 안보적인 이유로 미국에 대한 의존을 심화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일미군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트럼프는 그냥 재선 때까지 이 문제를 키우면서 아베가 오버하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트럼프만의 독특한 의지이자 행위입니다. 적어도 민주당 주류와 옛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와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지요.

      현재 미국은 아주 좋아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그것을 숨기는 데 능할 뿐입니다. 미국이 초강대국이라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지만, 지금껏 미국이 전통적으로 해 온 자유무역과 국제경찰 노릇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 적었듯 트럼프가 이 문제를 그냥 관망하다보면 재선가도에서 손해가 발생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첨언하자면 중국을 견제한다거나, 군사적으로 곳곳을 보호한다거나,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권장한다거나. 이런 건 오바마도 나름대로 했던 겁니다. 어떻게 하느냐가 다른 것이고,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 moagim 2019.07.15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외에서 균형자 노릇을 하는 것 자체는 해양세력 패권국으로서의 미국의 숙명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클린턴-부시-오바마-트럼프로 내려오면서 미국의 위치 자체가 기존의 개입주의에서 고립주의의 경향이 점차 강해지면서 트럼프의 어그로를 용인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의 패권 확립 이후에 유고 내전,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테러와의 전쟁 등의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은 국민국가 개념도 확립되지 않고 부족정치나 인종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변경지역에서의 비정규전의 수행이 국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을 체험으로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국에 우호적이면서도 정상적인 국가를 늘리면서 이들간의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패권유지가 가능하고, 미국도 문제 많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은 더 비실거리는 상황은 미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개입주의에서 가만 있어도 다른 나라에서 제발 개입해 달라고 하니 오히려 고립주의가 약간 강화된 게 아니겠나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의 멕시코 장벽 건설 같은 어그로 같은 정도는 아니더라도 누가 되든지 다시 고립주의를 강화하면서 미국의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트럼프가 미국의 시스템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트럼프는 본인이 미국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얼버무리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대적인 재투자, 제조업의 부흥과도 같은 산적한 문제는 본인이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민주당 대통령보다 본인이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선전하면서 아베와 각 세우는 게 외교, 경제적 문제를 만들더라도 오히려 그 문제를 아베 탓으로 전가하는 마타도어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 식으로 오히려 재선가도에서 본인의 입장을 강화하는 신묘한 역발상 전략(...)으로 재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19.07.1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보자면 지금의 미국은 예전처럼 나설 돈이 없는 겁니다. 이라크전에서 너무 돈을 많이 쓴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지요. 고립주의적으로 보인 트럼프가 득표를 많이 하게 된 이유 중 이라크전에서의 큰 출혈을 꼽을 수 있기도 합니다.

      현재의 미국은 보다 효율적인 국제 사회 개입을 추구하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진 않을 겁니다. 다만 트럼프는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건, 스타일이 그래서건간에 과도하게 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본래 미국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현명하지도 않고요.

      또한 여러 모로 근래 트럼프가 벌이는 분쟁의 본질은 경제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게 더 이해가 쉬울 걸로 생각합니다.

  4. 다른시 2019.07.15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결과로 흘러도 한국에 유리할 일은 없을거 같고, 아마 두 국가 정상들 모두 한국의 대응은 변수로 생각도 안할 거 같습니다. 블로그 주인분의 예상에서도 한국의 영향은 서술이 되지 않는데... 뻔할 뻔자의 상수로 보겠죠. 한국이 반일로 강경하게 나올 거, 아베도 아마 예상했겠지요. 당장 일본하고 역대 최악의 관계가 됐는데 아프리카에 피난간 강경화의 외교를 보고, 그걸 잘한다고 커버쳐주는걸 보고 이 나라가 갈데까지 갔구나 싶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15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한국은 전략이 없고, 지도부가 오로지 북한만 생각하는데다, 예측이 너무나도 쉽기 때문에 변수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이 없고 모든 행동이 예측되는 국가의 미래가 좋을 수가 있겠습니까.

    • 다른시 2019.07.15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정에 잘 휩쓸리는 사람들이 한발짝 떨어져서 보는 방법을 좀 배웠으면 하는데, 저는 유화적인 대화법은 성향이 안맞아서 (많이 직설적으로 글을 쓰는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이 정권이 유난히 극성맞은 지지자들이 많은 이유는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감정을 자극하는 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땐 차분하게 현실을 설명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블로그 주인분이 그런걸 잘하시니 이 블로그라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본인들과 한국 상황을 다시 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5. 윈브라이트 2019.07.16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트럼프가 아베를 관세로 어택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 해양장미 2019.07.1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305034_24616.html

      일단 이걸 보시고요.

      대략 알려지기로는 중국하고 5월에 다시 무역갈등을 빚으면서 연장한 것이고,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나기 전엔 일본 자동차 관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걸로 아베와 트럼프가 협의했다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트럼프는 아마 때가 되면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들 겁니다.

나라 잃은 표정

정치 2019.07.01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AI1ZW4rZWA

 


 

 어제 자유한국당 지도부 표정 사진인데요.

 

 이거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 양반들 진짜로 안 되겠어요.


 

 어제 문재인이 3자 회담을 주선했지요. 모양새만 그래 보이는 것인지, 진짜로 주선한 건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역사에는 문재인의 3자회담 주선으로 기록될 겁니다. 대다수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요.

 

 그런데 그 시점에 이런 표정을 짓고, 그게 언론을 탔어요. 왜 나라 잃은 표정을 짓지요? 정치적 불이익이 있는 건 알겠습니다만. 이러니까 순전히 사욕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로 보이지요.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 부르면서 자란 게 우리나라 국민들이에요. 서민들이 타고 다니던 급행열차가 통일호였고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통일 주장하던 게 누군가요. 박정희 아닙니까. 박근혜는 어땠나요. ‘통일은 대박이라지 않았습니까. 한미일 정상이 판문점에서 예고 없는 평화회담 가지는 데 대해, 1야당 지도부가 저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짓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겁니까? 통일은 대박이라던 바로 이전 정권 총리 출신이 왜 저래요?


 

 이러니까 어이없는 친일매국노 프로파간다가 통하는 겁니다. 아예 한국인 같아 보이질 않아요. 동시에 문재인은 회담을 주선하고 있었으니, 역사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자유한국당은 치워야 할 역사적 방해물에 불과해지는 거지요.



 아둔하고 멍청해도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담화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강효상도 함부로 말하다가 망신당했는데, 지도부도 저런 모습 보이면 답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이 지도부, 장외투쟁도 성과 없이 흐지부지 만들었지요? 망했어요.


 

 이제 너무 갈 데까지 가서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바랄 거고, 트럼프도 자신을 환영하는 문재인 정권이 좋지, 자신이 뭔가 하는 데 저런 표정 짓는 자한당을 응원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년 총선 전에 빅이벤트가 있을 걸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 동안 본 블로그에서 정말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자한당은 절대로 평화무드를 싫어하는 것처럼보여서는 안 된다고요. 그런데 평화무드가 재개되니 나라 잃은 표정을 지음까지 가버리네요. 이 정도면 누가 그들을 매국노 정당이라 해도 뭐라 변호할 방법이 없습니다.


 

 굵직하고 총체적인 정치담론은 1분 동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무언가 설명할 시간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그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 정도 시간도 확보하기 어렵지요. 나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했습니다만, 안철수 지지 이유를 1분 안에 설명하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의 패배를 확신했습니다. 지금 자한당이 왜 저러는지를 설명하려면 1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을 계속하는 정치인/정당은 망하는 게 순리입니다.



 내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생각이나 입장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멍청하고 아둔해서 답이 없으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나는 이 사회주의적이고도 민족주의적인 민주당의 독재에 아주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일한 방안은 자유한국당이 잘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못하다가 답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지을 거면 정치를 당장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정말 끔찍한 어리석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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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agim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국력이 상승하면서 민족주의 포퓰리즘이 이제 국력도 신장되었으니 수틀리면 누구라도 붙자는 식으로 위험하게 변질되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단도로서의 통일 대한민국의 가치가 까딱했다가는 미, 일과도 척지고, 중국과도 척져서 1, 2차세계대전의 독일처럼 이중전선을 강요받는 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브렉시트 등을 보고 있으면 서구의 정치판이나 대중수준도 딱히 우리보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중의 반일감정이 있기 때문에 한미일 군사협력이나 위안부 문제는 학술 연구와 문화교류 등워딩이나 프레임을 잘 짜서 언론에 비춰지도록 하면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나쁜 흐름이 이어질 때 아주 먼 훗날에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를, 무척 나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까지 먼 일까지 안 보더라도 안 좋은 추세가 계속되면 생기는 문제는 어차피 하나 둘이 아니니, 개선해야 할 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구밀복검 2019.07.0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저렇게 민족주의의 환상이 차오르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역량파악조차 망각했던 구일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3.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대양우주 2019.07.0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글은 잘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은 링크가 안 열리네요 ㅠㅠ

  5. O44APD 2019.07.0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다니는 내내 학생회 먹기위해 정치공작만 연구하던 인간들과 공부만 하던 센님과의 싸움이였으니 은연중에 이럴거라고 생각은했긴했습니다만 여러가지로 존망이 걸린 시기라 답답하군요.

  6. 구밀복검 2019.07.0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 내에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일 인사가
    하나도 없는건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보통 이런 경우는 리더가 문제입니다. 정치 리더가 꼭 정치공학과 전략의 달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잘 수행할 수는 있어야 하지요.

  7. 구밀복검 2019.07.0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이 자기들 티끌만큼의 실수라도 나오길
    기다리는 형국이란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면초가된건 자신들이라는
    그 쉬운 사세파악조차 안되니...

  8. 한국인 2019.07.0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황이 그래도 친박들 버리고 일반국민들한테 앵기려는거 보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아는거 같습니다 디테일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발 의원들 입단속하고 무조건 한마디 한마디 임팩트있게 다듬어서 던져야 합니다
    황교안은 계속 전국 접전지역 위주로 뺑뺑이 돌면서 연설 연습도하고 국민들이랑 스킨십도 하구요
    나경원은 원내에서 국민들이 좋아할만한 법안 상정시키고 이걸로 홍보했음 좋겠습니다 사형제 부활이나 중산층 감세 정시 확대 사시부활 머 요런것들 이요
    세련된 보수이미지는 글렀으니까 코리아 퍼스트 이미지도 밀어야 합니다
    북한관련해선 그냥 언급자체를 안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먼가 틀어지면 그때 공세적으로 퍼붙고여
    제발 제발 정신차리고 본인들에게 우호적인? 경제상황을 이용해서 140석이상 받았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해야 하는데... 실점 만회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못하다가 갑자기 잘 하길 기대하는 게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9. 발칸 2019.07.0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반공보수 프레임은 자유한국당의 영원한 기둥으로 자리잡을 모양이네요 아니 진짜 작년 지선때처럼 내년 총선 직전에 5차 정상회담 개최해서 핵사찰 합의문같은 거라도 발표해버리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할려고 계속 저러는거죠?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 무너지면 보나마나 헌법 조항에 직접민주주의, 민주집중제, 토지공개념같은 문구 집어넣고 사실상의 사회주의 국가체제로 개헌할텐데 자유한국당은 그 뒷감당이 가능한가요? 인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여태까지 저런 식으로 사회주의 정당이 절대다수석 차지하고 사회주의 헌법 체제를 완성시킨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기성정당의 일당 장기 집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아직까지도 저러는 걸 보면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정신을 덜차린 게 확실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헌하더라도 민주정체 자체를 어쩌긴 어려울거고, 반발도 있을테니 일정 이상 사회주의적이긴 어렵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사회주의적인 국가가 될 거고 그 모든 부작용은 다 함께 짊어져야하게 되겠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그걸 견제하고 막아야 할 의무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토록 아둔하고 무능하니 답이 없습니다.

      훗날 이해찬이 민주당 장기집권을 보며, 자신의 예언이 맞은 것에 흐뭇하게 웃을 걸 상상해보면 참 속이 상합니다.

  10. 참붕어 2019.07.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북문제 솔루션도 제대로 못 내놓은 채로 그저 욕만 해댈꺼면 차라리 북한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가 대놓고 삽질할 때 말고는 입도 뻥긋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북한 얘기만 나왔다하면 조건반사로 손가락질부터 해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답답합니다.

    기껏해야 지금 자유한국당이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김정은이 핵포기 할 때까지 북한을 더욱 강력하게 경제제재하자는 것 정도인데 트럼프가 그렇게 안하겠다잖아요? 북한 제재 당사국인 미국이 그렇게 안하겠다면서 북한을 외교대상으로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북한 욕도 부족해서 트럼프 욕까지 해대면서 제재타령만 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트럼프가 내심 원하는 건 한국의 반중대열 동참인데 정작 트럼프의 인도 태평양 전략, 대중국 포위망같은 반중 외교노선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으면서 오히려 트럼프가 외교적 가치를 부여하는 중인 북한에 대해서만 극도로 공격적이니 우물 안 개구리가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함도 전략도 없이 경솔하게 굴다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망신당하는 걸 보면 지능이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트럼프 하는 거 마음에 안 든다고 들이받으면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을 하긴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바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11. 만신전 2019.07.02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도가 떨어지는 커뮤니티글이지만, 젊은 자한당 관계자가 쓴 글에서 지도층이 정말로 노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상식있는 당원들은 다 아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답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가보네요.

    정치판에는 상식적인 인물들이 참 드물게 보이고, 그런 분들은 다 지위가 낮은 것 처럼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정치, 경제, 사회 이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로드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추후에도 업로드 계획이 없으신지요?? 너무 유익해서 더 보고싶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07.02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어떤 집단이 이해 불가하게 행동하면, 지도부가 문제인 경우가 99%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해선 지도부만 잘 하면 아주 엉망으로는 안 돌아가는 거 같거든요.

      다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데이트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 상황이 나빠서 그런데요. 이런 건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닙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다른 분야 글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 소시민 2019.07.02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박근혜가 공천개입을 안하고 탄핵만 안 당했어도 이렇게 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텐데.. 후.. 박근혜가 진짜 원수네요.

    • 해양장미 2019.07.02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6년 진박 공천을 하기 전엔 그래도 곧잘 돌아가던 당이었는데 말이지요. 2016년 이전의 새누리당과 이후의 새누리-자유한국당은 좀 많이 다른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13. 대바리 2019.07.02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랜 집권경험이 있으며 수십년간의 계보가 이어진 거대정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무능력한 인간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렸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름 뛰어난 인재라고 해서 정치권에 들어올만한 자리에 올랐을텐데요.

    내년 총선도 뚜껑을 열어 봐야겠습니다만
    그전까지 자칭 보수진영에서 잘 써먹던 북풍이 역으로 저쪽 자칭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되니 참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한가지 희망 섞인 바램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내년까지 쭈욱 좋지않다면 그래도 경제실정을 심판하자는 프레임이라도 짤수 있을텐데요
    경제실정과 대북평화무드
    직접적으로 민생과 관련이 있는 총선 적어도 지역구 선거에서는 그래도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 나라경기가 계속 좋지 않길 바라는 자해적 망상을 해야 한다니 참 자괴감이 듭니다. )
    그전에 몇몇은 제발 얼굴 들이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사퇴하세요!!의 이은0 의원 같은 사람말이죠.
    아~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상황이 좀 좋아지더라도 야당 입장에선 해볼 만한 말은 많은 현실이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이나 지난 5월같은 시기에도 못했던 걸 잘 할 거라는 기대는, 일단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공백 많이 만들었다가 나중에 보고 지우기도 합니다.)

  14. 2019.07.02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적으로 저는 투자를 할 때라거나, 게임을 할 때도 그렇고... 이성적인 계산보다도 촉이 잘 맞을 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평소부터 감으로 움직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감을 이성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하는데요. 너무 꽉 잡고 있으면 행동을 제 때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성적으로 무언가 판단해 놓으면 그게 조금이라도 고집이 되거나 시야를 좁힐 때가 제법 생깁니다. 저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 손해를 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은 씁니다.

      내년 총선이 아직 멀긴 했는데, 갈수록 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문점 3자회담은 야권에 큰 악재고, 야권이 그걸 만회하기 어려울 거고, 또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건 매크로한 거고. 마이크로한 면에서는 여전히 야권이 좋은 상황이고... 이 관련글은 얼마 전에 작성하려다가 못했습니다. 저도 감만 있고 자료가 부족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게 우리 한국인들의 변화입니다. 예전 우리 한국인 성향이 유지되고 있다면, 내년엔 민주당이 크게 이길겁니다. 그런데 국민성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판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다만 제 기본 포지션은 비관입니다. 그게 안전하고, 야권엔 그런 압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비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개선이 안 된다면 민주당이 이길겁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들이 멘붕을 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게 낫겠지요. 그러기 지금은 적합한 타이밍이고요. 황교안의 기고만장함과 교만은 제대로 꺾여야 합니다.

  15. 감쟈 2019.07.0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의 삽질로 앞으로 민주당의 폭주가 심히 우려되는 1인입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자한당이 민주당을 적이아닌 함께 가는 경쟁자로 인식하고, 견제 역할을 적절히 해주었으면 하는데요. 자한당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런 생각은 아예 내려놓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네요.

    그저 기승전'반공'으로 설쳐대는 현 자한당 지도부들은 오직 그분만 바라보는 대깨문 수준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엘리트 교육을 받아온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들 수준이 맞나 싶네요. 대한민국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ㅜ

    • 해양장미 2019.07.02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반공은 자한당계의 유일하게 공통된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꽤 다른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인 정당에서,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던 게 그나마 반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역시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집권시기에 자한당은 앞으로의 시대에 어울리는 철학을 정립하고, 여러 모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전은 커녕 끔찍한 퇴보했지요. 만회는 쉽지 않습니다.

  16. 한국인 2019.07.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적으로 들은게 있는데 반기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당으로 나올 경우 혹은 자한당으로 나올 경우 둘다의 경우 각각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나서서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는 정치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황교안보다는 경쟁력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7. minddiver 2019.07.0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비관적 예상을 해놓고 그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 하되 마음속으로는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어?” 하는 식으로 말이죠.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습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저는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언제나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의 것입니다. 비극적 요소가 빗발치더라도 그 중에 있는 작은 낙관적 요소를 잡을 수 있어야겠지요. 낙관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8. uRumi 2019.07.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459629&sid1=100&mode=LSD

    ㅎㅎ 자한당꼴도 말도 아니지만 우리 이니도 장난아니네요
    샴페인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미리축하하는거같습니다
    저러다가 조금이라도 북미가 사이안좋아지면 저 발언이 얼마나 우스워질까요
    두 정당다 정치를 종교처럼하는것같네요
    북미가 사이가 좋아질지말지를 믿음의 영역으로 판단하는것같습니다

  19. 이익 2019.07.02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그래도 아직 몇개월이 남았기때문에 아직 모릅니다. 그래도 경제정책이랑 반도체 수출제한때문에 자한당입장에서는 아직은 희망은 남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김정은이 정말 비핵화하면 그때는 그냥 재앙이죠ㅋㅋ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총선은 몰라요 아직

  20. 등대와바당 2019.07.03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은 절대 핵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트럼프는 재선에 맞춰 적당한 선에서 종전선언 시도할수도 있구요. 대북제재가 어느정도 완화되서 남북경협 바람 불면,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대북 관련 공약이 쏟아지겠죠. 다만 대북제재 완화는 한국 자본 진출도 있겠지만, 중국의 일대일로가 한반도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렵겠지만 미국 자본도 북한에 진출하고 우호적 관계로 개선한다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도 민주당이 확실히 승기를 잡을겁니다. 이제 국민들은 북핵 위협이라는 이슈보다는 핵이 있더라도 북한 시장이 개방되는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이 핵 가진지도 꽤 됐잖습니까. 그게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될 충분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카사키 원폭 이후 어떤 나라도 가진 핵을 사용하진 않으니까요.

  21. 등대와바당 2019.07.03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적화통일 등 체제문제로 접근하는데,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경제 협력 등 북한 시장 개방 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설 자리를 잃겠죠. 북한과 경제 협력은 인정하고, 다당제와 같은 체제 요구를 하는것도 대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요. 경제 규모가 차이 나는 나라인데, 일당독재의 나라가 우리나라 친북 정치세력과 연계하면, 한국의 정책을 북한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 한국 자본에 빨대 꼽아서 얌얌쩝쩝하는 상황도 될수 있죠. 지금 정권은 민족주의 정서에 호소하는데, 그와 반대로 차라리 1민족 2국가를 인정하고 한국 우선주의 정책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가 북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요. 또 자유한국당은 1민족 2국가를 주장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 동안 해 온 주장이 있잖습니까. 통일은 대박 같은 거 말입니다.

      1민족 2국가를 메이저 정당에서 주장하긴 근본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헌법에서 그걸 부정합니다. 자한당이 2국가를 주장한다면 헌법을 무시하고, 반공주의 감정을 무분별하게 앞세우는 걸로 보이기 쉽습니다.

지니어스 트럼프

정치 2019.06.30 18:0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WjV1CS6YDE

 


 

 수가 꼬이면 풀어야 하는데, 복잡한 현실 속에서 그게 쉬운 건 아닙니다. 오늘 트럼프가 문재인, 김정은과 함께 기습적인 3자 회담을 했는데요. 우습게도 몇 시간 전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알아보니, 트럼프-김정은 DMZ 회동 어렵다"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그러게 왜 괜히 나서서.


 

 트럼프의 경우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꼬아놓은 수를 풀어야 했습니다. 그대로 북미관계가 냉각될 확률은 높지 않았어요. 지난 37일 작성했던 포스트, ‘향후 북미관계에 대한 생각을 참조로 봐주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매듭을 어떻게 풀지가 문제였습니다. 이건 쉬운 과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파격적으로 풀었습니다. 나는 이 기습적인 트럼프의 3자회담에서 이세돌이 알파고를 유일하게 잡던 그 한 수를 떠올렸습니다. 이런 수도 있었습니다. 난잡하게 꼬였던 걸 규격외로 빠르게 풀어버린 겁니다.


 

 트럼프가 천재적이라는 생각을 올해 들어 여러 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이 있기 이전의 첫 포석은 2017년에 있었습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트럼프는 시진핑에 북핵 해결을 촉구했었지요. 그런데 시진핑은 한 게 없었고, 이후 트럼프는 무역전쟁으로 시진핑을 압박했습니다. 이번 5월 시작된 강경한 압박은 두 가지 가시화된 성과를 낳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나는 Fed의 확연한 태도변화고 다른 하나는 시진핑의 방북입니다. 일주일 전 FOMC에서 17명의 위원 중 7명이 50bp인하 점도표를 내놨지요. 현재 금융시장은 Fed7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걸 거의 확정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25bp를 인하하느냐 50bp를 인하하느냐로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만 25bp(0.25%)가 매우 유력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건 트럼프가 내린 겁니다.


 

 오늘 트럼프가 3자 회담을 가진 건 시진핑의 방북 이후 이루어진 일입니다. G20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은 관련하여 대화를 나눴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 시점에선 시진핑에게 북핵을 해결할 생각이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3월에 했던 전망을 수정합니다. 북핵문제가 개선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단합니다. 3기 신도시로 지옥을 봤던 운정신도시에도 다시 볕 좀 들 날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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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프링글스 2019.06.30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연못님 말맞따나 이번 또 한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면 자신의 모든 정책의 지지로 판단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게 좋은소식인지 나쁜소식인지 그냥 좋고나쁘고 따질게 없는 평범한 뉴스인지 감이 잘 안잡히고요.

    일단 평화적으로 흘러간다니 좋은 소식이긴한데 설마 북한이 정말 비핵화를 할까 싶은 생각이 들고 정말 북한이 정상국가화 된다면 통일이 될지 그대로 따로 살지도 궁금하네요. 통일이라는 것은 사실상 김씨왕조에 몰락을 전제를 두고 말하는 것일텐데 과연 김정은의 선택이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장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좋은 소식입니다.

      통일이 된다면, 저는 유로존 비슷한 형태 이상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포포 2019.06.30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로써 민주당은 더 기세등등 해지고 자한당은 더더욱 망조의 길로 가겠네요. 자한당은 내년 총선은 고사하고 대선이라도 잘 치룰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변반응은 다시 북핵해결 기미가 보이니깐 기뻐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것 같은데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먼저 듭니다. 현실이 많이 망가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30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평화무드는 환영인데, 민주당 기고만장하고 자한당 더 망할 걸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자한당은 대체 왜 저렇게 하는 걸까요.

  4. 1257 2019.06.30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의 트윗을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현실로 일어나겠단 직감이 왔고, 트럼프가 자신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사용했을 때 만들 수 있는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도 했고, 김정은이 응한 걸 봤을때 뭐가 많이 진행된 게 있을 것 같긴 한데, 종전선언이나 뭐 그런 스몰딜의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을 것 같지만 본질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쳐도 나쁠 건 없네요.

    • 해양장미 2019.06.30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퍼거슨에게 또 이겼습니다.

      회담 끝내고 김정은하고 문재인 표정이 아주 밝았습니다. 뭔가 좀 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기고만장해지고 문재인 지지율이 올라갈 거 외엔 나쁠 건 없습니다.

  5. 하이킥 2019.06.30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이 골치 단단히 썩겠군요
    김정은의 입장에서도 이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트럼프 재선이 보장된 것도 아닌 판에 무슨짓을 해서라도 이 평화프레임을 끌고가서 내년 우리나라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트럼프 임기 내에 완전한 쇼부를 봐야죠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 김정은도 아주 재미가 없을겁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온건보수 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광기의 사회주의에 물든 진성 pc인 A.O.C나 샌더스같은 부류들은 pc답게 오히려 북한문제만 나오면 인권타령해가며 목에 핏대를 세우더라고요 과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영변과 주석궁을 날려버리려던 미국의 정치세력이 민주당 리버럴의 상징인 클린턴 행정부라는 사실을 김정은도 충분히 자각하고 있겠죠

    • 해양장미 2019.06.30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까 표정 좋던데요. 김정은도 바보는 아닌 것 같으니까, 뭘 하긴 하지 않을까요. 김정은이 내년 우리나라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낼 셈이라면, 그 때 타이밍 맞춰서 뭔가 할 거라고 생각을 해둬야 하겠습니다.

  6. 우동닉 2019.06.30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전망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합니다. 자한당이 100석이라도 건지면 선방한 것일 테지요.

    • 해양장미 2019.06.30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래야 할까요. 지역별 문제 때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김정은이 만약 내년 총선 타이밍 맞춰서 비핵화 선언하고 종전되어버리면 끝난 게임이 될 겁니다. 그러면 개헌 가는 건데요.

  7. 팔불출 2019.06.30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 판가름이 김정은 선택에 달려있는 나라 꼴이 정말로 우습네요 ㅋㅋㅋ
    만약에 내년 봄 김정은이 영변 이외에도 북한 내 모든 핵시설의 전면적인 사찰을 허용하고 icbm과 핵탄두의 일부를 폐기하는 장면을 전세계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하면 자유한국당은 딱 80석 정도 건지게 될겁니다 ㅋㅋㅋㅋ

    • 해양장미 2019.06.30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자한당은 본인들이 결정할 수 없는 것에 너무 위험하게 올인해서 망하기 알맞은 외길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아둔할까요.

  8. 카일10 2019.06.30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에 정치생명 건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문은 구체적인 통계나 수치가 있는 경제는 못하는 게 뻔하니, 말장난, 외교적 수사,우기기가 가능한 정치. 외교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북에 올인했습니다.
    트럼프도 이라크랑 싸웠던 부시나 소련과 싸웠던 전직 대통령들과 다르게 북을 꽤나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이 문을 밀어주는게 당연해 보이고 문도 꽤나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다만,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삼척항이나 미사일 발사도 최근에 있었는데 북을 계속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9.06.3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5월 미사일 발사는 앙탈이었고, 삼척항은 귀순입니다. 어선귀순은 종종 있던 일로 기억합니다.

      북은 신용이 전혀 없는 집단입니다. 다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합리성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들에게 무언가 신뢰를 가질 만한 게 있다면 그것뿐일 겁니다.

  9. 2019.06.30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제로콜라 2019.06.30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걱정되는 것은 북한과의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모습으로 현 정부의 여러실정-경제정책 문제, 신재생에너지 문제, 부동산 문제-이 미북간의 화해무드 분위기에 희석되어서 언론에서 다루는 주요의제에서 벗어나는 점일 것입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뜬금포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현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내년 총선 직전에 벌어진다는 걸 가정 해보니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많이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단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개헌선을 지킬 수나 있으련지 우려되고요.
    앞으로 민주당이 과반이상의 압승을 거둔다는 가정하에 앞으로 한국의 변화에 대해서 예측해보고 저 개인의 행동방식을 결정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 하루였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한당이 여러 모로 너무 잘못했습니다. 실점이 너무 커서 만회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11. 2019.06.30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생각나는대로 간단히 작성하면 이렇습니다.

      종전과 평화가 자리잡았을 때의 떡 : 슈퍼그리드, 탈원전 가능. 유라시아 육로 개척 가능. LNG가스관 공급 가능. 자산가치 상승. 전쟁리스크 감소. 휴전선 근방 토지 활용 가능. 관련 개발 호재. 군부대 축소 및 이전 용이. 관련 개발 및 도시설계변경 가능. 완전 통일 시 영토확장, 인구증대, 국가규모증가. 원화평가절상으로 인한 일시적 태평성대.

      민주당 대통령 연임 시 :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웬만하면 망조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담 및 피해 : 이익이 되지 못하는 협상으로 인한 총체적 부담. 통일 시 해당 부담 증가. 원화절상으로 인한 무역수지감소 및 적자 위험. 이로 인해 파생할 경제위기 가능성의 대두. 북쪽 사람들과 왕래가 늘 경우 발생할 각종 갈등. 등등.

  12. 빠따 2019.06.30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으로 미뤄보건데 트럼프가 영변핵폐기나 종전선언같은 스몰딜에 대해서는 그저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애초부터 전혀 고려대상에도 없었던 것 같고 북한의 CVID에 대한 의지가 확실히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 김정은이 핵폐기하면 총선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재탄생하는 것이고 반대로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때처럼 선대의 유훈을 충실히 받들려고 한다면 자유한국당에게도 겨우 한줌의 희망이 생겨난다는 뜻이죠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모두 김정은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VID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몰딜은 향후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CVID까지 안해도 김정은은 자유한국당에 꽤 타격을 줄 수 있을겁니다. 자유한국당에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만한 역량이 있다는 믿음이 별로 가지 않네요.

  13. 율리시스 2019.06.30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대로라면 G20에 불참한 한국이 코리아 패싱 당했다며 조롱 받을 때인데 며칠 만에 판이 디비져서 오히려 일본이 재팬 패싱을 당하고 있다며 조롱받고 있는 상황을 보면 세상 참 예측하기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G20에 불참하지 않았습니다. 아베가 문재인을 안 본 거지요.

      트럼프하고 아베는 원래 앞에선 웃어도 뒤에서는 서로 한방씩 찌르는 사이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식인 것이지요.

    • 프링글스 2019.06.30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일본 반응들 보는데 일본도 예전이 비하면 좀 달라진 것 같네요. 에전에는 무조건으로 미국을 따르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지만 이외로 이번 반응중에는 트럼프에 너무 목매달거 없다. 잘 풀릴지 아닐지 현 시점에서 알수 없으며 우리 일본은 일본과 세계기준대로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 식인데 예전같으면 정신승리로 보았겠지만 최근에 아베외교가 독일에 언론에서도 분석했듯 어느 한 특정국가에 목매다는 경향에서 다소 벗어난 듯한 인상이 있는거 같습니다.

  14. 제로콜라 2019.06.30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라는 바는 아니었지만
    경제실정문제로 여러 산업지대에서의 민심이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기습 북미회담을보니 북미회담효과가 꽤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체감한 바로는 그렇습니다.(근거가 부족한 제 개인적 감상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기조 등으로 총선까지 버티면 경제지표 악화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거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현 정국에 임한 것 같아서 이 점이 안타깝습니다.
    나라가 곧 망할거라 호들갑 떠는 것도 보기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장기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 생각하니 좀 우울하네요. 저는 한국 바깥으로 나갈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외국어 공부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쨌든 외국어는 익혀두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북미관련은 제 추측대로라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금보다는 큰 게 나올 겁니다. 그럴 확률이 꽤 있다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당이, 미국에선 트럼프가 이기는 게 김정은 입장에서 좋거든요. 트럼프는 북미문제가 내년 1분기에 일단락되면 좋고요.

  15. 칼스버그 2019.06.30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작년 지방선거때처럼 이제 내년 총선 직전까지 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북핵 문제가 진전된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유지된다면 우리나라가 민주당 일당독재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탈바꿈하는 게 현실로 다가오겠네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수가 개헌저지선을 돌파하면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 가입부터 해야겠어요.

  16. 프링글스 2019.06.30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일본반응들 글 읽고 다시 국내문제로 돌아와서 조금 찬찬히 생각해보니 페미문제가 다시 떠오르네요;;

    경제문제같은것은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밀고들어가기에는 민주당으로서도 조금 부담이 될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페미같은 경우는 일단 성격도 다르고 제1야당이라고 하는곳조차 기본적인 노선은 같이 하는지라 그야말로 물만난 물고기가 될거 같은 느낌이 나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문제는 지금은 아주 심각하고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향후 민주당이 정권을 이어가더라도 누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다소나마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프링글스 2019.07.01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 좀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페미들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는것 보면 가장 양보할수 없고 굉장히 치욕적이라고 생각하는 끝판왕이 포르노 합법화라든데 만약 이게 이루어질 정도면 그만큼 페미에서 꽤 벗어났다는 증거(특히 젋은남성층 입장에서는 크게 피부에 와닿는 증거일듯;;)가 될텐데 한때 표창원이 이거 주장했다가 엄청난 비난사례를 받았다고 하네요.

  17. 퐁퐁 2019.06.30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째 우리들의 미래가 점점 무서워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국어와 쓸만한 기술 공부를 어떻게 해서든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지금으로서는 자한당이 총대선을 이겨서 민주당을 막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김정은이 비핵화를 하더라도 개헌선 저지를 확보할정도로는 선전해주기를 바랄 뿐이네요.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된다면 미국을 제외한 세상의 미래도 많이 살벌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미 문제 같은건 이제 해결 불가능인거 같고요.
    현 젊은 청년 남성 세대는 그냥 저주받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트럼프는 이정도까지만 하고 다음엔 바이든 이낙연 정도가 당선되는게 현실적으로 최선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오랫동안 우려해왔던 형태로 자한당이 너무 크게 실점을 해서, 이젠 진짜 개헌문제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복합적인 위험이 점점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민주당은 위험을 줄이질 않으니까요. 자한당이 스마트하지 못하다면 개개인이라도 스마트해야 각자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18. minddiver 2019.07.01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총선에서 개헌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꽤 높아졌고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할거라는 기대는 원래 없었지만 이제 그럴 가능성이 더더욱 없다는 상황인식 하에 저도 움직여야겠네요.

    사실 자유한국당이 말아먹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지라...실망이 크다는 감정은 별로 없고 꽤 담담하게 받아들일수 있게 됐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우려했던대로 망조가 들어서, 그들이 정말 많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기대도 별로 없었다보니 실망할 건 저도 크게 남아있진 않습니다만.

  19. 윈브라이트 2019.07.01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강효상 저거는 한미정상 통화 유출했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자한당에서 출당/제명해도 모자랄 판이었는데, 아마 조선일보 출신이라서 쉬쉬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2. 갑작스런 DMZ 만남 건으로 문재인의 지지율이 반등할거 같은데, 반등하면 얼마나 오를지, 당 지지율은 얼마나 벌어질지, 다시 원상복귀되는데 며칠 정도 걸리는지 정도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럼 내년 총선 전에 저런 이벤트성 쇼를 하면 대략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어림잡아 예상할 수 있겠지요.

    • 해양장미 2019.07.01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결국 안하고 리스크 관리 못하고 또 악재 맞은거지요.

      2. 이번엔 만났을 뿐 뭔가 일이 전개된 게 없어서, 이번 일로 향후 뭔가 제대로 전개되었을 때를 어림하긴 좀 어려울 거라 생각하네요.

  20. 이익 2019.07.01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늘 리얼미터 보니까 지지율 별변화 없던데.. 그래도 모르겠네요. 뭐 이미 자한당의 대북방향은 잘못잡은게 컸다고 봐야죠. 이젠 안보 프레임 못쓰겠네요ㅋㅋ

  21. 라수 2019.07.01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현재 찍는 드라마는 복선 반전이 많은 시즌제 미드(로스트?)인데, 한국인들은 시즌마다 캐릭터의 페르소나가 확확 바뀌는 거에 익숙하지 않죠. 게다가 트럼프의 말과 행동은 늘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많았죠.

    트럼프가 트위터로 김정은을 판문점으로 나와라고 한 뒤 만난 것도 비슷한데

    1. 김정은이 친서로 보낸 걸 트럼프가 답한 것이다는 사전교감설

    2. 김정은 친서에 그런건 없었고 트럼프가 g20 전 시진핑에게 협박한 것과 똑같은 협박설

    제 생각에 문재인과 민주당은 1번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제론 2번이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2번일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판문점에서 트럼프를 만나는 게 아주 큰 성과고, 원하던 일이고, 당연히 표정도 매우 많이 밝았는데 트럼프가 굳이 협박을 왜 합니까. 이해가 가지 않는 주장입니다.

    • 라수 2019.07.01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가지 전제에서 저는 다르게 보고 있는데 그걸 댓글로 다 쓰기는 무리인 거 같습니다.

      김정은이 오토웜비어법 실행을 실무협상 동안 유예받는 거 정도는 얻었겠죠. 전 이 부분을 협박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주장을 펼칠 때는 납득 가능한 근거를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재차 이런 식으로 댓글 쓰시면 글을 더 못 쓰시게 될 겁니다.

      본인 주장이 목적이시라면 여기 하지 마시고, 본인 블로그를 따로 파거나 유튜브를 하거나 해주십시오.

    • 라수 2019.07.01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블링크법(오토웜비어법)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이게 납득하지 못할 근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할수 없습니다.

      하노이 이후 김정은이 발표한 것이 "미국이 (하노이와는) 연말까지 다른 계산법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였습니다.

      트럼프는 하노이 이후 (북한이 원하는) 다른 계산법을 북한에 제시했나요? 그런 거 없이 군사압박 수위를 높이고 블링크법 강화되고 있는 걸 트위터로 흘렸고, 그 다음엔 트위터를 통해 DMZ에서 만나자였습니다.

      전 이런 행동과 트윗들이 협박(외교적 압박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이라고 보는 건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XPiWUq5DUjE




 5월 초 다시 점화되었던 미중무역갈등이 이번 오사카 G20에서 결국 스몰딜이라는 형태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측과 기대에 정확히 부합하는 결과였고요. 가장 무난한 결과를 내면서도 끝까지 스릴있게 만드는 트럼프의 능력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주중에 이미 마이크론이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했다고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예고가 되어 있긴 했지요.


 

 그리고 역시나 북쪽하고 분위기가 좋아지는데요. 이미 금융시장은 지난 월초부터 북쪽과 분위기가 좋아질 걸 기대하고,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지난 5, ‘불상의 발사체가 있었던 걸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 불상의 발사체가 좀 흥미로웠던 게, 그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앙탈수준의 도발이었고, 트럼프도 당시에 말을 꺼낸 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 북미관계가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나는 내년쯤에는 북미관계가 다시 진전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건 중간 과정이라고 여기고 있고요. 그보다 나의 관심은 일단 자유한국당과 황교안에게 있었는데요. 지난 5월이 정말 다시 오기 힘든 기회였거든요. 미중갈등 재점화에 불상의 발사체 콤보로 자한당이 점수 좀 딸 수 있었지요. 그런데 득점을 거의 못 했고, 이제 시간이 흘러 턴이 넘어갔습니다. 망했어요.


 

 스몰딜이 나왔으니 북미관계도 일단 가시적으로 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네요. 얼마 전에 트럼프가 방일했었고, 아베와 사이가 이런저런 복합적인 퍼포먼스를 좀 했고. 그 다음 아베가 트럼프의 특사로 이란에 다녀왔고. 그 후 다시 삐걱거리잖아요? 이게 어찌 보면 좀 필연적인 수순인데, 트럼프는 늦어도 8월까지는 중국하고 딜을 해야 했고요. 그 다음엔 유럽, 일본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는 일본과 다투기 전에 중국하고의 갈등을 정리하고 아베와 어느 정도 우애(?)를 다져놓을 필요가 있었고, 일단 북은 이란-중국-일본과의 관계를 컨트롤하는 지렛대로 활용하게 될 걸로 생각하는데, 우리 북바라기 이니가 관련하여 좀 경박하게 나오니까 이용하기로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 우리는 실속을 잃으면서 북하고 사이가 좋아지는 퍼포먼스를 구경하게 될 확률이 조금 높을 것 같아요. 트럼프 행동 예측하는 건 워낙 어려워서 맞을진 모르겠지만요.


 

 사이가 좀 좋아 보인다고 어떤 결과가 바로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뭔가 제대로 일이 풀리기 좋은 타이밍은 내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년까진 아직 멀었고요. 그래서 나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기본점수를 따고 시작할거라 염두에 두고 있고요. 그런데 당장 괜찮아 보이는 퍼포먼스가 가시화된다면, ... 자한당은 좀 더 힘들어질 거예요.


 

 이 문제에서 자유한국당과 보수세력도 전략적이지가 않아요. 어찌 보면 북의 음험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는 것 같고, 그 신뢰가 강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고려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모든 갈등은 영원히 이어지진 않는 법이고, 자한당 상태도 전반적으로 나쁜데 그렇게 피동적인 태도만 가져서는 앞으로 잘 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리고 여러 번 말했지만 자한당은 대북문제를 풀기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골수지지층을 제외하면 이 문제에선 그다지 예뻐 보이기가 힘들어요. 대부분의 국민들한텐 평화가 이득이고 갈등은 손해거든요. 민족주의 감성 가진 사람도 많고요. 반공보수가 지금까지 통해왔다고 앞으로도 통할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총풍사건 같은 거 기억하는 사람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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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익 2019.06.30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트럼프도 선거전 북미정상회담 또 할거같습니다. 후.. 보수입장에서는 트럼프는 거의 재앙이라고 봐야죠ㅠ 전 한미관계가 별로 안좋을줄알았는데 오히려 좋아보여서 좀 실망했네요. 하도 대북지원때문에 안좋을줄알았는데.. 진짜 트럼프는 겉과속이 달라서 못읽겠네요ㅋㅋ 기대되네요. 과연 이번엔 어떤 북미정상회담이 나올지

    • 해양장미 2019.06.30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총선 전에 어지간해선 북미정상회담 할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 입장에서 문재인은 좀 성가시긴 하지만 딱히 해가 될 건 없는 인물입니다. 전략에 강하고 실속을 챙기는 타입이어야 위험하지 문재인처럼 단순해서야 트럼프한테는 쉬운 상대지요. 딱히 아베처럼 사적으로 싫은 감정도 없을거고요.

      그리고 한미관계는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게 무조건 좋은겁니다.

  2. 공프 2019.06.30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잘된걸까요? 미중무역전쟁이 그나마 휴전이라 아직 시한폭탄이기도하고.. 그래봤자 현정부의 경제정책때문에 전망을 별로 안보네요ㅠ 자한당이 경제정책만 공세해도 그냥 오르는데 참 하나같이 삽질만하니 미칠노릇이네요

  3. 2019.06.30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연못 2019.06.30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화, 북조선에서 냉각탑 폭파하며 국제사회로 부터 지원을 받고 소떼를 끌고 올라가는 것을 생중계 하며 여러명의 국가 수반이 인간 백정과 사진을 찍고 전국민이 눈물을 짜내던 것을 기억합니다. 결국 돌려 받은건 현행 대한민국의 미사일 방어층을 무력화 할 수 있는 고도의 포병 미사일 체계와 여전한 생화학 무기 거기에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과 주한미군을 담보로 내놔야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 핵 탄도 미사일 입니다. 이성을 신봉하며 이 협상은 시작부터 사기라고 주장하는 반대파들을 전쟁광 매국노 저 지능자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국민들은 어째서 평생 당해온 반복적 북한의 반복적 행태에 온몸의 장기를 다 내줄것 처럼 하다가도 배신당했다고 치를 떠는 행위를 반복할까요? 저 지능자들도 찾아내는 패턴을 당해도 학습이 안되는 민족성 같은 것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6.30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파를 전쟁광 매국노 저 지능자로 만드는 건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국민들이 아닙니다. 친북 성향 가진 부류들이 그러고 있지요.

      반대파를 반공주의자라고 보면, 반공주의자가 여론의 지지를 못 받는 데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반공주의자는 그 동안 반공주의를 집권의 도구로 계속 이용해왔고, 군 비리나 문제는 방치해온데다 현 문제를 개선할 만한 청사진도 제시하는 게 없고, 부정적인 말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안이건, 어디서 뭘 하건 그런 태도를 가진 부류는 지지를 못 받습니다. 민주당도 예전에 개발이나 산업 관련해서 그런 태도 가지다가 선거마다 실패했었지요. 저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과 외교에 대해 정말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향후 어떤 과정을 거치건 북과의 관계가 개선될 날이 온다면 그 날 가장 정신적/정치적 타격을 크게 입는 쪽은 반공주의자들일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6.3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당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쏘고 난 직후 분위기가 제일 좋았는데, 나경원 달창 발언을 기점으로 갑자기 스텝이 꼬였습니다. 황교안은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최고조로 결집된 보수 지지층이 다시 이완되고 느슨해지는 국면에서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구요.

    자한당의 대북정책 스탠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자유한국당이 대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걸 경계하는 편입니다. 저는 자한당의 골수 지지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북정책만큼은 보수 쪽을 지지해 왔어요. 아무리 분위기가 좋아 보이고, 정상회담이니 뭐니 하면서 여론 전체가 낙관론으로 들썩여도 누군가는 뒤에서 태클을 걸고 무게를 잡아줘야 속도조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6.30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의 대북정책 스탠스가 해당 사안만 놓고 보면 나라 전체에는 도움이 되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자한당에는 별로 좋을 확률이 높지 않고, 자한당이 그로 인해 정치적 타격을 입는다면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탠스도 스탠스인데, 유연성도 없고 전략전술도 없어서 큰 문제입니다. 집권을 노리는 정당이라면, 기본적으로 매사에 그렇게 아둔해서는 안 됩니다. 나라 일을 하는 사람은 스마트해야지요.

      어떤 경우에도 반공보수인 집단 자체는 필요하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집권을 노리는 메이저 정당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런 역할은 마이너 정당이나 시민단체의 몫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대북문제에 대해 계속 회의적이려면,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를 시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합니다.

  6. 대포동 2019.06.30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자행하던 북한 지렛대 외교를 역으로 시전하며 북한을 일종의 외교적 카드로 여기는 트럼프가 구축하고 있는 현재의 동북아 외교안보 질서는 홍준표 체제 때부터 일괄적으로 반공보수를 최상위 의제로 삼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스탠스와는 완전한 상극에 가깝다고 봅니다. 국제사회에서 대북 문제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실력자는 미국이고 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외교에 보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외교 노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자유한국당의 주요당직자들이 반드시 깨달아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은 현 시점에서 경제문제를 메인 타겟으로 설정해두고 여기에 국내의 여러가지 내정문제를 곁가지로 삼는 게 그나마 유일한 대안인데 아직까지도 이걸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어차피 야당입장에서 미국 정부와 제대로 공조해서 트럼프의 외교 스탠스를 그대로 쫓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그렇다고해서 좌파 정치권처럼 친북놀음 해봤자 경제민주화가지고 유사좌파 놀음하던 박근혜 시즌2밖에 안되는 꼴이지요. 근본적으로 야당이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는 국방안보 분야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현재 집권세력의 경제실정과 부정부패를 집중적으로 캐내는 데에 주력해야하는데 자유한국당의 금뱃지들부터 주요당직자와 주요지지층 대다수가 대외 여건에 대한 합리적 파악 없이 무조건적인 반북을 지향하는 관성에만 젖어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금 현재의 정치 구도에서 북한과 집권세력의 친북 행위를 손가락질하는 데에 주력하는 것은 내년 자유한국당의 총선 구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문제에서도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은 하는데, 그게 위력이 없습니다. 특정 정책에 대해 찬반논란을 만드는 정도지요. 현 정권의 실책을 피부로 느끼는 유권들한테 대안으로 보여야 하는데, 아직 전혀 그렇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북정책에서 자한당은 스탠스 자체의 문제보다도, 생각 없이 관성적으로 반공보수 노릇을 계속하는 걸로 보이는 게 더욱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야 그저 답 없는 구태로 보일 뿐이며, 더 나아가 정치적 사익을 위해 시대의 흐름을 막고 있는 적폐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정치인이 뭔가를 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갖출 수 있는 명분조차 드러내질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해양장미 2019.06.30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킹카닥터님 작성하시는 댓글 내용이 도저히 납득 불가한 정도를 넘어, 게시하는 게 문제가 될 정도로 보여 미승인 및 경고조치합니다. 저는 본 블로그에서 소모적이거나 비생산적인 논쟁을 하거나 그런 행위가 발생하는 걸 방치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의견이 맞고 틀리고를 넘어 비상식적인 수위의 주장을 강하게 하시려면 여기 말고, 본인의 블로그를 따로 만들던지 해서 해주십시오. 향후 같은 행위 반복 시에는 더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8. ㅍㅍ 2019.06.30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에서 북한을 비판하고 정부여당의 친북 성향을 비판하는 말 중에 틀린말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는 문제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른말 열심히 하는데 그 바른말 가운데에 정작 정치에 무관심한 일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 대북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청사진이 부재합니다 원래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아무리 바른말이라 할 지라도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 잔소리, 쓴소리는 귀찮게만 여길 뿐이죠

    저 쪽 사람들은 언제라도 우리나라를 때릴 수 있는 WMD체계를 구축해놓은 지구상 최악의 적성국을 상대로 평화정착, 경제교류, 한반도 통일같은 누가 들어도 솔깃할만한 보편타당한 가치관의 청사진을 들이밀며 대중들을 열심히 현혹하여 적성국이란 개념마저 흐려놓고 있는 판인데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안 없는 쓴소리는 솔직히 북한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에 별다른 쓸모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이 현혹된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개돼지니 뭐니 하면서 욕을 퍼붓기만 바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모습에서 과거 이명박근혜 시절 당시 지리멸렬하기 바쁜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개돼지라고 욕을 퍼붓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미국이 한반도에 무력을 투사하거나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고 싶어할 의중이 1도 없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대북 비판자 역할이 더욱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북한 문제 따위 제쳐놓고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우리가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인도-태평양 정책에 기반한 미국의 반중노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새로운 반중정책을 어필하는 게 지금의 미국을 상대로는 훨씬 더 먹혀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판자 역할의 틀 밖으로 벗어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현실입니다

    현재의 정부여당과 그 지지자들이 "그래서 전쟁하자는 말이냐?"라는 마법의 논리를 마음대로 펼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깨뜨릴 만한 대북정책 대안 제시를 못한 채 그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평론세력에만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은 정당정치세력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평론세력으로서의 입지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면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지금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이 왜 잘못되었으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 대북정책을 해결해나갈 것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설득해야합니다 대중정치를 하는 국가에서는 특정 정치세력이 제 아무리 옳은 정치메세지를 외치더라도 유권자들이 제대로 호응해주지 않는다면 그 정치메세지가 아무런 쓸모짝에도 없는 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의 동감합니다. 네거티브는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희망과 비전입니다.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힘내서 같이 가자고 하는 게 리더입니다.

      정당이 평론세력같이 구는 건 군소정당 하겠다는 겁니다. 정의당이나 그보다 작은 정당들도 평론은 많이 합니다. 집권을 노리는 정당이나 인물은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그 길이 경쟁자가 제시하는 길보다 낫다고 설득하고 선택받아야 합니다.

  9. minddiver 2019.06.30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본이 부품, 소재 수출규제 카드를 꺼내서(이게 언플용 허세든 현실성이 있던 간에) 이런 걸로 한일관계가 좋아질 가능성은 거의 전혀 없다고 봅니다. 당장 인터넷에는 일본여행 취소하겠다는 반응이 사람들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이걸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는 식으로 나서면 일본의 위협에 굴복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여론과 명분을 중요시하는 문재인 정부가 그럴 리 없고, 이게 해양장미님이 분석한 대로 실제 현실화될리 없는 카드라는게 그정도로 명백하다면 정부 관료들도 그쯤은 분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이걸 계기로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6.3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상황이 한일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보다 많은 중간과정이라거나 중재자라거나, 그런 게 필요하겠지요. 일단은 우리나라 기업인들에게 한일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효과 정도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재용이나 최태원 등이 정부에 한일관계 개선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요. 요새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이 얼마 없어서, 정부도 이재용이나 최태원의 요구를 묵살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정권이 일본에 굴복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런 거야 참의원 선거 끝나고 일본이 물러서거나 한 후에 해결해도 충분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 minddiver 2019.06.30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대중적 여론과는 별개로 그쪽으로는 가능성이 있겠네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3s45XOnYOIw

 


 지난 1년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및 개인 사업자들에게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최악의 시기였을 겁니다. 내가 체감하는 어려움의 피크는 작년 4분기였습니다만, 원래 겨울보다는 봄에 장사가 잘 되기 마련이고 지금도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최악인 건 마찬가지 같습니다.


 

 최근 내가 거주하는 도시를 돌아다니면 곳곳에 문을 닫은 가게가 보입니다. 새로 가게를 차리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곳은 드물고, 활력 있거나 기대할 만한 업종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권은 매우 제한적인 곳에서만 활기가 남아있고, 너무 많은 공간들이 죽어있습니다. 공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가끔 공단을 돌아보는데, 근래 돌아볼 때마다 상황이 영 좋지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도시는 본질적으로 상공업자의 집합공간이라는 걸 생각해볼 때, 이런 상황은 도시의 쇠락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안타깝고 비극적인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나는 우리나라 상권에 어려움을 가져온 요인을 크게 여섯 가지로 봅니다.

 

1)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2) 트럼프의 무역전쟁

3)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4) 인구 고령화와 페미니즘

5) 미세먼지 공포와 여름철 폭염

6)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이 여섯 요소가 복합되어 현재의 극단적인 불경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판단으로는 앞 번호부터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앞으로 마냥 나빠지기만 할까요. 좋아질 수는 없을까요. 위에 언급한 요인 하나하나씩 좀 볼까요.


 

 첫 번째.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만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주 복합적으로 답이 없는 경제정책을 지난 2년이 넘는 세월동안 밀어붙여왔습니다. 그 모든 정책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영업자 및 개인 또는 영세사업자들을 아주 많이 힘들게 해왔지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인 좌파 경제정책의 급진성은 적어도 21세기 들어서는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온갖 경제지표가 꼼꼼한 통계마사지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박살이 났어요. 대깨문들의 두개골만큼이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완전히 깨져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 정권이 무책임하고 무개념하며 현실을 보지 않고 인정도 안 한다지만,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최저임금 가파르게 안 올리겠다는 둥의 소리가 나오긴 합니다. 권력 잡고 아몰랑 식으로 사회주의자의 로망과 망상을 막상 실현해보니까 이건 아무리 봐도 안 되겠는 거지요. 귀를 막아도 커다란 원성은 들리기 마련이고, 눈을 감아도 밝음과 어두움의 차이는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앞으로 문재인이 사업자들을 힘들게 하더라도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겁니다. 앞으로 최저임금을 더 급하게 올린다거나, 명목세율을 더 높인다거나, 노동자의 주당 근무시간을 강제적으로 더 줄인다거나 하긴 힘들 겁니다. 문재인의 파괴로 의한 폐허에서 다시 꽃이 피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잔인무도한 폭격은 일단 거의 끝났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트럼프의 무역전쟁.

 

 이건 여러 번 말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을 노린다면 일단락을 좀 지어야 합니다. 그 시기는 올해 하반기쯤이 적합하겠고요. 지금은 일단락 전에 승부수를 던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 주요국 중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아주 밀접한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무역전쟁에 영향을 많이 받고요. 무역전쟁이 일단락되어야 경제가 살아나는 입장에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이런 입장을 탈출할 필요가 있겠지만, 당장은 무역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무역으로 돈을 벌어야 내수에서도 돈을 쓰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도 많지만, 저는 부정적으로 변한 현 상황이 그런 전망을 만들거나 그런 기존의 소수의견들을 그럴싸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결코 쉽지 않고, 상황이 나빠지면 더 나쁜 전망이 나오기 마련이고, 기존에 나쁜 전망을 했던 소수가 현자처럼 보이기도 하기 마련입니다만 그러다가도 또 좋아지기도 하고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게 다반사인 것이 그 동안의 역사입니다.

 

 2020년 이후 미중무역전쟁이 심해지고 첨예화될 가능성을 저는 40%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높은 확률로 미중간의 갈등은 보다 미지근하거나 냉랭한 양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에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무역전쟁까지는 없을 겁니다.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세 번째.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위주로의 트랜드 변화.

 

 현재 온라인 쇼핑은 치킨게임이 한창입니다. 작년에 조단위 적자를 본 쿠팡은 올해도 5개월만에 6천억 적자를 내는 출혈경쟁중이고요. 그에 위메프와 티몬도 치킨게임에 동참 중이며, 이마트도 쓱(SSG)닷컴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이익을 일단 포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는 두 가지 이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미국의 온라인쇼핑 트랜드가 우리나라에 뒷북으로 침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원래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이 발달한 나라였고요. 주거와 도시 생긴 특성과 인터넷 보급의 속도 차이 때문에 미국은 온라인쇼핑이 발달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아마존이 계속 성장하고 시어즈가 망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도 어째 2차 붐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촉발한 계기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쿠팡 투자입니다. 손정의는 묻지마 투자나 다름없이 쿠팡에 4조 이상을 넣었는데요. 그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쿠팡은 사세를 마구 확장하면서 뒤가 없어 보이는 치킨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쿠팡이 2015~20173년 동안 1.75조의 적자를 낸 후, 지난 17개월 동안에는 적자폭이 커져 한 달에 평균 1천 억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흑자로 전환시킬 방안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건데요. 이게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가 보유한 굵직한 기업은 ARM, 우버, 위워크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버는 이미 상장을 했고, 위워크는 상장 예정이고, 비전펀드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상장을 하고 나면 비전펀드도 지금까지처럼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눈먼 운영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손정의가 두 번째 비전펀드를 조성한다고는 합니다만, 어떻게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운 쿠팡에 언제까지 눈먼 돈을 공급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여러 유통사들이 출혈경쟁을 몇 년째 하는 시장이 호황일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는 일단 좋습니다만, 신선식품까지 온라인 유통경쟁을 적자내면서 하다 보니 일반 소매점도 타격을 크게 입게 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계속 밑지면서 언제까지 팔겠습니까. 쿠팡은 투자하기엔 해자(moat)가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쿠팡이 적자를 안 보려고 가격을 올리면 누가 쿠팡에서 물건을 살까요? 쿠팡을 아마존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아마존은 미국에서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하는 회사인데다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아마존을 이용하고요. 더 나아가 실제 이익의 반 정도는 클라우드에서 버는 회사입니다. 실제 아마존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에요.

 

 한편으로 배달 시장이 우리나라 골목상권에 골치거리가 된 면이 있긴 합니다. 여기엔 배달대행업의 성장이 꽤 영향을 줬는데요. 배달대행업의 성장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배달부 직고용의 쇠퇴가 꽤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의 정책이 현재의 배달 오토바이 폭주족을 만들었단 말이지요.

 

 그런데 나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좀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배달 오토바이들 다니는 모습이 눈 뜨고 못 봐줄 정도거든요. 점점 사회문제가 될 거고, 그러면 규제가 들어갈 수 있고, 규제가 들어가면 배달비용이 증가하게 될 겁니다. 배달음식이 증가함으로 생기는 1회용 식품용기도 앞으로 사회문제가 될 수 있고요. 재활용 쓰레기도 요새 문제가 좀 터졌었지요.


 

 네 번째. 인구 고령화.

 

 이건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고령화에 더해 핵가족화도 이야기해야 해요. 사이 좋은 가족은 주말이 되면 외식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그렇습니다. 부모는 본인을 위해서는 돈을 안 써도 자식한테는 돈을 쓰는 법이지요. 그런데 그런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의 래디컬 페미니즘은 현재의 인구 고령화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청년 남성들이 결혼하기 무척 힘든 조건을 만들었지요.


 한편으로 근래 심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트랜드는 화장품 로드샵에도 타격을 꽤 줬습니다. 가뜩이나 사드보복 악재가 있는 와중에 속칭 탈코르셋이 유행하면서 겹쳐서 아주 큰 타격이 되었지요. 흔히 경기가 나빠지면 미니스커트가 잘 팔린다는 말이 있는데, 페미니즘이 유행하면서 경기가 나빠지니까 미니스커트도 잘 안 팔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출산율, 고령화, 이민 문제 등에 대해 이미 많은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하고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정권은 관련 문제에서 더할 나위 없는 최악 그 자체의 권력이기 때문에, 문재인 치하에서 이 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관련 문제는 이 땅에 사는 모두를 오래도록 괴롭힐 겁니다.


 

 다섯 번째.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미세먼지는 평균 수치를 보면 옛날보다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이 민감해졌습니다. 분명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는 상권에 좋지 않습니다. 뾰족한 해결책도 없고요.

 

 미세먼지 문제가 개선되려면 중국의 경제와 사회수준이 올라가야합니다. 언젠가는 중국이 선진화와 첨단화를 이루면서 미세먼지 배출을 본격적으로 줄일 거라 기대합니다만, 한동안은 해결이 안 되겠지요.

 

 근래 들어 심해진 여름철 폭염은 하절기 쇼핑 인구를 줄입니다. 그나마 주차 시설이 좋고, 실내가 큰 대형 복합쇼핑몰은 낫긴 합니다만. 각자의 접근성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향후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시스템의 발달은 폭염과 혹한으로 인한 외출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2030년쯤 되면 그럭저럭 타고 있지 않을까요.



 여섯 번째.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유가가 아주 비쌌던 시절이 있었어요. 리터당 우리나라 휘발유 소매가가 2천원 넘었었지요. 그 땐 이제 지구에 남은 채굴하기 쉬운 유전이 얼마 안 남아서 유가가 더 오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드릴쉽과 해양플랜트 개발에 열심이었지요. 그러다 셰일혁명과 함께 유가가 떨어지면서 망했고요.

 

 2010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 시대, 그리고 페미니즘의 유행과 대체휴일제의 도입 및 생리휴가제의 확대, 기타 각종 휴일의 증가는 본격적인 해외여행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가격은 유가와 좀 밀접해서요. 2010년대 초반엔 사람들이 이젠 해외여행은 앞으로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제트기는 기름 많이 쓰니까 비행선을 부활시키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재미를 들리면 국내 소비와 내수경제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건 타격이 큽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유가가 좀 올라가야 내수가 다시 살아나기 쉬워지는데요. 한동안은 유가가 예전처럼 다시 비싸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셰일오일도 있고, 각국에서 솔라에 많이 투자하는 것도 유가에는 하락요소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해외여행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문화나 사회 분위기가 바뀌기 전에는요. 일본 같은 경우 청년층이 해외여행을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20대 청년들한테 해외여행 가라고 권장할 지경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20대 여성이 해외여행 다니느라 모아둔 결혼자금이 없을 정도고요.

 

 이렇게 요인들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근래 분명 최악의 불경기이긴 한데, 아무리 정권이 멍청해도 이대로 하향세가 지속될 거라 생각하는 건 귀납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은 꽤 나빠지고 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고요. 최고로 좋을 때 무너지면서 최악으로 떨어지는 게 패턴이거든요. 물론 귀납추리는 언제나 블랙스완의 위험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과 현 국제정세는 블랙스완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위기일 때는 이성적으로 낙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그 포인트를 향해 노력하는 게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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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lala 2019.06.1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은 탓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는데 창업할 돈은 있어서 쉽게 뛰어드는 경향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예을 들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을 그저 더 좋은 대학으로 바꿔야지,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볼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허수가 낀 높은 경쟁율과 시험 떨어져서 시간과 돈만 낭비만 탈락자들이 대거 양산되는 것처럼요.

    • 해양장미 2019.06.12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 20년동안 계속 줄어들어왔습니다. 외환위기 이전에는 지금보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았지만, 장사는 지금보다 잘 됐습니다. 지금은 자영업자 비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고요.

      그럼에도 자영업자 비율 탓을 하는 건 대체로 정권을 무작정 옹호하려는 X논리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자영업자 개개인은 거의 예외 없이 각자 인생을 걸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시작했다. 쉽게 뛰어든다. 말은 쉽지요. 그런 건 대체로 남 이야기라고 함부로 하는 말입니다. 사업이라는 건 언제나 도전자와 탈락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도전자가 많을수록 성공하는 사업가도 많은 것입니다. 그게 활력이 있고 잘 될수록 시장이 잘 돌아가는 거고요.

  2. 2019.06.1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lalala 2019.06.1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율은 줄고 있지만 여전히 oced 가입국 중에선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한국보다 높은 곳은 그리스,터키,멕시코 등 대체로 한국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고 보는 나라들입니다.

    "은퇴하면 치킨집" 이란 말이도 떠돌듯이 제대로 된 계획없이 그저 돈과 시간은 있으니 뛰어들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는 자영업 페업률에서도 고스란히 엿볼수 있는 대목인데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무려 89%입니다. 그리고 정권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ECD 통계엔 반영속도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실제 자영업자 비율은 꽤 낮아진 상태입니다. 외환위기 시절 28% 정도 하던 자영업자 비율이 지금은 2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2년부터 15년동안 7% 줄었습니다. OECD 평균은 17% 정도고요. 어차피 이 추세로 가면 곧 OECD 평균이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자영업자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와중에 개인사업 경기가 계속 나빠지는 건 정상이 아닙니다. 자영업자 숫자가 이 정도로 줄어들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경쟁이 줄어서 전보다 꽤 잘 되야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고 자영업자 숫자가 많은 것도 문제라고 하면 얼토당토 않은 소리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당연히 뭔가 일을 벌일 때 좀 경솔한 사람도 있고 신중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있는거고요. 계속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와중이라 당연히 예전보다는 신중한 참여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뛰어든 수많은 자영업자들도 고통받고 망하는 와중인데, 거기에 대고 '제대로 된 계획없이 그저 돈과 시간은 있으니 뛰어들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강조를 계속 하는 건 제가 보기엔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심한 꼰대질이고요.

      발언에도 인간적으로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lalala님이 적어둔 발언 보면 욕이 절로 나올 자영업자가 굉장히 많을 겁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을 게시하려면 어느 정도 양식은 갖추셔야 하는데요. 일단 승인은 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일단 주의조치하겠습니다. 보고 듣는 사람들 생각 좀 하세요. 평소에 lalala님처럼 주장하는 사람들, 정말 보기 싫고 최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나마 제가 자영업자는 아니라서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는 겁니다.

    • lalala 2019.06.1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당연히 뭔가 일을 벌일 때 좀 경솔한 사람도 있고 신중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있는거고요. "

      언급하신거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제가 언제 주장하신 요인들 부정한적 있나요? 그 요인들 이외에 "은퇴하면 치킨집" 이라는 소리가 있는거나 너무 높은 자영업 페업률을 근거로 너무 쉽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다는 주장을 한 거 뿐인데 혼자 열받아 하시면서 죽일듯이 덤벼드시는 거보니 꽤나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그렇게나 욕하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 ""정작 x자까지 추가하면서까지 x소리로 은근슬쩍 수정""하고(소름끼치네요) 꼰대질이니 뭐니 비하표현 거침없이 쓰는거 보니 님이야말로 꼰대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말하는 발언들 보면 마치 저 발언 하나같다 자신이 주장한 발언들을 전부 뒤엎는 거라도 되는것 마냥 확대해석에 일가견이 있으신거 같은데 가만 보면 인생 참 피곤하게 사시는거 같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건 본인 스스로도 인정 하셧던거 같은데;;

      "OECD 통계엔 반영속도가 좀 늦는 것 같은데, 지금은 2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2년부터 15년동안 8% 줄었습니다. OECD 평균은 17% 정도고요. 어차피 이 추세로 가면 곧 OECD 평균이하로 내려갑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계적 주장을 하려면 똑바로 하세요. 가장 최근 2018년 oced자료가 25.1%인데 무슨 21% 입니까.

      아마 이 글 승인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님이 승인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이 리플을 마지막으로 여기는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겠습니다 그게 서로 좋겠네요. 그럼 수고.

    • 해양장미 2019.06.1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영업자들 힘내라고 쓴 글에 첫 댓글로 자영업자들이 보면 속 터질 발언을 하는데 도저히 뭐라 안 할 수가 없습니다만. 꼰대질을 한 건 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동안 뭐라 소리 많이 들으신 건, 제 의견을 반박해서가 아니고 그 동안 해온 발언들에 줄곧 각각의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제가 블로그 게시글 관리자니까 뭐라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거지 그냥 제 의견에 반박했다고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OECD 통계가 각국 통계반영이 늦는 경우가 있어 확인해보니 25.1%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전체 비임금근로자 수치고 제가 이야기한 28% -> 21%는 제외된 자영업자 수치입니다. 포함시켜 이야기하면 1998년 38.3%에서 2018년 25.1%로 20년 만에 13.2% 줄었습니다.

      x소리는 은근슬쩍 수정한게 아니고, 좀 더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수정한 겁니다. 수정 전에 보셨으면 은근슬쩍이라 느꼈을지는 모르겠는데 은근슬쩍 안 합니다. 대깨문들이 그 동안 자영업자들 가슴에 대못 박으면서 정권 실드치느라 해온 x소리 복붙 수준으로 다셨거든요?

      다시 안오신다 하니 글을 살려두기 위해 일단 시스템상 블락처리는 안 하겠습니다만. 향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 uRumi 2019.06.12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이런분보면 할말은 많지만 인격모독이 될거같아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요즘 lalala님같이 자영업자를 혐오하는발언들이 너무 넘쳐나는것같네요

      자영업자들이 준비가 덜 된상태에서 창업해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거는 결과론적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la님이 말하는것처럼 '은퇴하면 치킨집'이라는게 월급쟁이들이 많이 하는이야기이지만 은퇴뒤 치킨집을 차리는것자체가 적게는 20~40년정도 일했는 노력의 자산을 가지고 자영업이라는 배팅을 하는데 누가 쉽게 그것을 배팅하겠습니까
      제가 확신할수있는것은 퇴자금으로 자영업하시는분들은 남들이모르는 엄청난 노력과 용기를 가졌거나 은퇴뒤 충분한 시간을 못가질정도로 자금에 시달려서 결정되는 경우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세일즈맨들의 피땀흘린 노력의 결실의 비용을 자영업자라는 형태로 배팅해서 실패하는것을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조롱하는것자체가 인성의 한면을 보겠네요

      또한,
      위에 예을 들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을 그저 더 좋은 대학으로 바꿔야지,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볼까'
      이게 무슨 막말입니까

      좋은 일자리에 대한 수요자체가 적어져서 취업준비를 하다가 어쩔수없이 공무원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대못을 박는 혐오발언이네요
      무슨 일반화를 저런식으로 하는지...
      전 세대의 어른들은 모두다 엄청난 취업공부를 해서 취직했나요?
      공무원지망생들을 패배자취급하는게 눈뜨고 볼수가없네요
      한가지 확실한 팩트는 해가 갈수록 평균적인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스펙은 해마다 증가하고있습니다
      그런 대학생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루저로 취급하는게 커먼센스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la님의 역대써오신 글들을 한번알고싶습니다
      선택적으로 선별해서 타인의 인생을 루저 취급하거나 비웃는지 아니면 여태 일관적으로 남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사이코패스적인 생각을 가졌는지요

      진짜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네요
      님이 장미님보고 꼰대라고 지칭했는데 남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노력이 부족하다고 단정짓는 보인 자체가 꼰대라는거 절대로 생각못하겠지요?

      장미님이 자영업 숫자자체가 줄어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상한 수치를 가져와서 반박하고 설혹 님이 말한 25%가 맞다고 하더라도 자영업자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거는 맞는데 뭐하나 틀린거없나 득달같이 찾아서 찾으면 이 숫자가 틀리닌 모든주장이 틀리다는 물타기스킬또한 엄청나네요
      la님은 대깨문이 아니라면 정말 편협하거나 타인의 고통을 절대로 이해하지못하는 사람인거같습니다
      일베들이 세월호유가족들을 어묵이라고 조롱하거나 메갈들이 순국열사들을 조롱하는 애들이랑 같은 수준의 사고를 가지고 있겠지요

      다시는 안온다고 했으니 제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혹 보게된다면 자기자신을 돌아보시길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uRumi /

      보시면 화날 만한 댓글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제가 미리 정리를 했으니 조금 릴렉스해 주세요.

      lalala님은 본인이 고등학생이라고 밝히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uRumi님이 기술하신 내용들 중 굳이 안 한 말들이 있습니다. lalala님이 고등학생인 걸 제가 몰랐다면 저도 더 강도높게 뭐라고 했을겁니다.

      OECD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전체 비임금근로자 비율 25.1%를 인용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그게 자영업자 숫자로 보도가 되었고요. OECD가 다른 나라도 비임금근로자 비율로 비교를 했던 건지, 비임금근로자 비율로 처음부터 낸 자료였던 건지는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여담인데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자영업자 비율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영업자가 너무 많아서 장사가 잘 안 되는지에 대한 담론에는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자영업자 비율과 숫자를 보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4. 윈브라이트 2019.06.12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과 관련하여,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정부의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시나요.

    최저임금은 속도 조절을 하려는거 같긴 합니다. 근데 나머지 정책들은 현재로선 방향 수정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서울 주택은 신났습니다. 3기 신도시같은 걸 벌이니까 서울불패가 확실시됐고, 오늘 또 기준금리 낮출 거라는 식의 말 나왔지요. 아마 조만간 또 랠리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서울 주택만 신났습니다. 이 정권 부동산정책은 진짜로 답이 없고 최악입니다. 강남좌파 정권 아니랄까봐 강남집값만 끝없이 올려요.

      그리고 얼마 전에 봄날은 간다 연분홍 유승희가 금융소득 관련 종합소득세 과세 기준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추는 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정신 나간 발의지요. 그리고 이러면 당연히 또 부동산이 갑니다. 위험자산, 채권, 예금 투자 규제하면 돈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오피스는 좀 애매합니다. 좋은 것 같진 않은데. 알려진 것보다는 덜 나쁜 것 같기도 하고요. 상가 투자는 주변에서 한다면 일단 말리고 시작해야합니다. 망한 거 같아요.

      그리고 서울 외 주택은 지역마다 케바케지만 대체로 재미없을 겁니다. 강남이 최고입니다. 돈 있으면 강남 아파트 사면 이 정권에서는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 밴조 2019.06.12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을 하면 바로 댓글을 달수 있었는데 다시 승인제로 바꾸셨나 봅니다.

      아무튼 서울 부동산만 잘나가고 지방 부동산이 어려워진거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준거 같고 그 박탈감이 한국에서의 자신들의 미래와 자식들의 미래를 굉장히 불안하다고 느끼게 만든거 같아요.
      제 가족들이 미국이민에 대해서 부정적이어서 제가 한국이주를 계획했었는데 반대로 바뀌었어요.

    • 해양장미 2019.06.12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그인 댓글, 방명록 작성 관련해서 버그가 발생했었습니다. 지금은 고쳐지긴 했는데 그 때 꽤 오래 버그가 극성이라 승인제로 바꿨고, 일단 한시적으로 유지중입니다.

      서울 부동산만 잘 나가는 건, 그 결과로 그냥 가치박탈감을 만든 게 아닙니다. 지방 부동산이 망한 이면에는 제조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의 붕괴가 있습니다. 산업이 붕괴했으니까 집값이 폭락한거고, 그러니까 미래가 매우 불안해졌습니다.

  5. 틈바구니 2019.06.1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다면 결혼 자금은 둘째치고 자산도 형성하기 힘들 것 같은데, 꽤나 나중에 문제가 될 듯 하군요. 가뜩이나 각자도생해야 되는 현실에서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좀 그렇습니다. 비슷한 금액의 소비를 하더라도 실물이 남는 재화를 사면 조금이라도 재산축적이 되거든요.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면 SNS에 올릴 사진은 많이 남지만, 재산은 면세점에서 사온 핸드백 정도밖에 남지 않아요.

  6. 만신전 2019.06.12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뜬금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마지막 블랙스완을 보니 참 불길합니다.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중국발 블랙스완이 발견될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성장 뒤에 무엇을 숨겨두었을지 도무지 모를 나라라서요.

    짚어주신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해결 방안을 찾는건 결국 개인의 문제겠지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방법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6.12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미 블랙스완을 본 기분이에요. 그런데 이게 실체가 한두 마리인지, 새떼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ㅎㅎ 설마 이대로 계속 나빠지기만 하겠습니까. 가끔은 설마가 사람을 잡습니다만.

  7. 이익 2019.06.13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롭게도 현정부의 최저임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봤는데 다양하네요.. 그러고보니 금리인하논으가 있던데 바람직한가요? 워낙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불신해서..

    • 해양장미 2019.06.1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리인하는 지금 한국은행이 안 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그런 압력을 강하게 만들고 있는 거고요. 청와대가 금리를 낮추고 싶어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정책을 계속 잘못하니까 낮춰야 하는 상황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8. BigTrain 2019.06.1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 관련해서 쿠팡의 목표가 "쿠팡 없이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레드오션에서 위메프/티몬도 아직 못 쓰러뜨렸는데 지마켓을 어떻게 할 수나 있을지...

    일본도 전여옥이 '일본은 없다'로 팔자 고치던 시절엔 해외여행이 일반적이었다죠. 이 트렌드 지나가고 나서는 젊은이들도 다시 생존에 눈을 뜨는 시기가 올 것 같긴 합니다. 그 때가 진짜 내수축소로 이어지는 지옥행 루프가 시작되는 건지...

    • 해양장미 2019.06.13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쿠팡은 물건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쿠팡을 즐겨 사용하게 되는 건데요. 물류센터 투자를 매듭짓는다고 해도 지금처럼 하면 적자가 사라지지는 않겠고, 결국 적자를 안 보려면 가격을 올리고 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도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쿠팡의 비교우위는 바로 사라집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일본처럼 해외여행을 줄이게 되면 내수는 좀 살아날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딘가에서는 돈을 쓰니까요.

  9. 포대비료 2019.06.13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쿠팡 관련 기사를 찾아서 읽다보면 손정의가 보유하던 1조원어치 지분을 7천억에 처분(=손절)했다고 나오고, 비전펀드에서는 그 물량 합쳐서 2조 투자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런 투자 계약에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진짜 투자인지, 대출인지, 고리대금인지 알 수가 없어요. 참고로 비전펀드는 중동 자금인데, 카슈끄지 사건 이후로 실리콘 밸리에서 투자유치를 거부해서 투자처를 찾아다니던 상황과 쿠팡이 관계가 있는듯 싶고.. 중동쪽 애들 오일 머니가 눈먼 호구같기도 합니다. 쿠팡 관련 분석은 온통 헛소리밖에 없는데, 흰색 번호판 달고 다니는 주제에 아마존처럼 다른 물류까지 처리할거라는 소리만 봐도 그렇습니다.

    2. 래디컬 페미니즘의 패악이야 누군들 공감하지 않겠습니까만.. 현재 저출산과는 상관 관계는 있지만 인과 관계까지는 아닌듯 싶어요. 제가 77년생인데요, 주변에 미혼남녀들이 넘쳐나는데 이게 페미니즘과 관련된건 아니거든요. 언제인가 신문기사에서도 72~78년생 정도에 미혼률이 ♬♬♪ 높다는(30대 중후반에 40% 가까이) 것도 봤구요. 현재 20대 분들의 연애 경험사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 싶고, 장기적으로 출산률에 악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요.

    3. 자영업은 정말 암울한 것 같습니다. 경쟁이 치열한건 그렇다 치는데, 성공했을때 보상이 너무 보잘것 없어졌어요. 힘들게 생존해 봐야 자기 인건비에 약간 +@를 가져가거든요. 다른게 아니라 세금 부담이 너무 높아졌고, 원가도 엄청 올랐고, 인건비 부담은 정말 말도 안될 정도니까요. 지금은 모 그냥 일 적게 하고, 적게 벌고 적게 쓰고, 워라밸 맞추고 룰루랄라 살면서 눈먼 돈 보이면 주워먹고 사는게(ex. 로또 청약, 정부지원금, ...) 갑입니다. 힘들게 열심히 살면서 댓가를 얻으려고 하면 적폐이고, 가만히 앉아서 놀고 있으면 보듬어줘야 할 이웃이잖아요.

    • 해양장미 2019.06.1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소프트뱅크 지분을 비전펀드로 넘기는 건 쿠팡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그렇게 했다고 알고요. 비전펀드가 작년에 2조 투자한 건 그거랑 상관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비전펀드가 정확히 어떤 형태로 투자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시나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만약 전환사채 같은 형태라면 쿠팡이 감당하기 힘들겠지요.

      비전펀드 투자가 평가손을 내는 부분이 많은데, 손정의의 독단투자가 많고 소프트뱅크의 평가손을 떠안는 부분도 많아서 그러잖아도 투자자들이 불만 한가득이라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근래 상장을 추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 그게 2000년 이후 저출산이긴 했는데,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악화되었다를 반복하다가 2015년쯤부터는 출산률이 추가로 급감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래디컬페미니즘이 강하게 퍼졌고, 혼인율도 동시에 급감하면서 결혼 관련 산업이 망해버렸습니다.

      장기적인 문제가 아니고 조혼인율은 그냥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입니다. 일찍 결혼하고 나면 1~2년이면 초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현재의 저출산에 인과관계가 적용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2000년대 이후 신랑에게 주어진 과도한 결혼 부담도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3.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장년 이후 기술이 없으면 어디 고용될 곳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성공하는 사업가가 많아야 일자리도 생기는 법인데, 성공하는 사업가가 워낙 없으니 일자리도 계속 없지요.

  10. icipher 2019.06.1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은 출혈 경쟁은 언제가 자본이 바닥나서 지속될 수 없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는 미국 아마존이나 이베이처럼 거대 기업이 갑작스럽게 독점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선점효과가 있는 기존 기업들을 몰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워낙에 IT 시장이 기술적 진보가 누적되다보면 갑작스럽게 판도가 바뀌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존의 다양한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도 결국 PC에서 스마트폰 위주의 인터넷 사용으로 넘어가면서 카카오톡이 빠르게 독점했지요.

    현재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기술적인 발전이 십년 전이나 다름없는 답보 상태로 고만고만한 기업들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해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아마존과 이베이가 약간의 차별점을 둔 채 양분했고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우리나라 판매자들이면 사실상 강요받는 멀티 플랫폼 장사를 하지 않아서 관리 부담이 줄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일 플랫폼이라 얻을 수 있는 질 높은 시장 정보로 합리적인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쇼핑몰 리뷰가 분산되어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격 히스토리는 다나와에서 제한적으로 제공할 뿐이지만, 아마존의 경우 camelcamelcamel을 통해 매우 상세한 가격 히스토리를 제공받을 수 있죠.

    이베이의 경우, 사용자의 거래 신용도를 추적할 수 있기에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전자 신용 중심의 중고시장을 새롭게 개척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중고 장터는 사기 리스크가 매우 크지요. 그나마 대부분 수도권은 직직거래가 되니까 그럭저럭 돌아갑니다만, 직거래도 사후에 문제 발견시 해결이 매우 힘든 리스크는 상당합니다. 중고로운 평화나라란 비아냥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즉, 현 상태만 봐도 시장에 새로운 강적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결정타는 아마 현재 IT업계에서 가장 핫한 신경망 기반의 추천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쇼핑 시장이 창출되는 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추천 시스템은 빅데이터가 핵심이므로, 결국 가장 고객이 많은 기업이 더 유리하기에 더욱 독점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 모델의 경우 한국에선 다음카카오가 가장 눈에 띄게 승자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거래 계정을 카카오 계정에 연동하도록 강제하면 상당히 신뢰도 높은 신용 데이터베이스를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거든요.

    아마존 모델의 경우엔 저도 확실치 않네요.

    • 해양장미 2019.06.1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베이코리아가 이미 옥션과 지마켓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윤이 많이 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지요.

      유통/물류 시장은 IT 시장하고는 특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시대 이전부터 물류가 어느 나라보다 발달해 있는데다 일반 도시민들 입장에서 매우 가까운 장소에 소매점이 많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성공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하신 추천 시스템은 성장성이 있고, 이미 많은 유통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걸로 우리나라에서 누군가가 독점적 위치에 올라갈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과점상태를 넘기기 어려울 걸로 생각합니다.

  11. 27남 2019.06.13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께 서울에 갔다가 어제 남부 터미널에서 표를 뽑고 내려오려고 하니 표값이 10~13% 오른다는 안내종이가 붙어있더라구요. 물가 오른다는 체감이 이리 빨리되는건 참..

    이런 여파가 업계를 거치고 거쳐서 시민들 소비품목의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걸 생각하면 막막하네요.

    • 해양장미 2019.06.1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스기사 인건비 상승이 결국 표값 급등으로 이어지는군요.

      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현재 너무 낮아서 걱정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체감물가는 그렇지가 않은 것 같네요.

  12. 대학원생 2019.07.06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원생인데... 최저임금도 오르고 생활물가도 같이 오르는데 한달에 받는 돈은 그대로라 상실감이 크네요. 최저임금 노동자가 더 낫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박사학위 갗은게 무슨 소용인가 싶고 뭐 그냥 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