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겪는 경제위기의 본질

경제 2019.08.11 20:5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fdHyiJsz2w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의 개편과 패러다임 시프트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투자가 활발해야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투자가 아주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앞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기 어렵고, 패러다임이 제대로 진화하기도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나아가 인구구조가 대단히 나쁘고, 출산율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선을 넘어 아래로 달리는 중이기 때문에 향후 잠재성장률이 확보되지 않습니다.


 

 투자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있습니다. 이 정권은 철저한 반시장적 정책을 강행하여, 투자자금이 그 어느 쪽으로도 모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국내의 투자자금은 서울 부동산, , 단기금융상품, 그리고 해외자산으로 급속도로 빠져나갔으며 우리나라엔 미래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시장이 지속적인 주의 시그널을 오래 보냈음에도 이 정권은 더할 나위 없는 아집으로 일관하였으며, 결국 이제 파국이 오는 것입니다.


 

 해외자본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기업에서 위험자산을 인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예외가 되어 있는데다 채권투자비율이 높아서 티가 별로 안 나는 것입니다만,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 경제를 보는 시각은 현재 일관적으로 부정적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산업 구조의 변화를 제 때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자금유출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에 경제 전반이 추세적인 하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책 패러다임이 변하기 전에는 이것이 개선될 수 없는데, 이 정권은 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권이 아니므로 기대할 것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 정권은 정부 주도의 신산업 및 미래기술 육성에는 관심이 있으나, 시장과 자본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있고, 개입주의적인 성향이 비상식적일 정도로 과도하여 현실을 빠르고 크게 악화시키는 중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전망을 부정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행복회로는 위험합니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정치리스크인데, 아직 이 정치리스크를 인정하기 싫어하거나 아예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 때 해결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이 위기는 과거와는 다릅니다. IMF 외환위기는 본질적으로 유동성의 위기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80년대 고도성장 이후로 처음 본격적인 펀더멘탈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건 유동성 위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위기는 유동성이 재공급되면서 순식간에 추세가 반전될 수 있었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금방 잘 풀릴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위기임을 알아도 위기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기라는 걸 권위자가 입에 담으면, 그것은 위기임이 확정되는 것이고 심리가 붕괴하면서 진짜 금융의 붕괴로 치닫습니다. 그러니까 높은 자리 앉은 분들은 위기인 줄 알아도 위기라고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슬슬 위기관련 지표를 볼 때가 되었는데요. 문제가 터진다면 회사채나 어음부터 터질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용도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국면에 들어갔는데요. 쉽게 이야기해서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이유는 돈을 못 벌어서인데, 돈을 못 벌면 돈을 더 조달해야하고요.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합니다. 그러니까 이럴 때 기업은 경기가 정상적으로 턴해줘야 살아남는데요. 나에게는 현재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경제위기 국면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 부도내는 기업이 어느 순간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아마 진짜 모두가 경제위기라 느낄 만한 게 온다면, 누구나 이름 들으면 알 만한 큰 기업이 부도를 내면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늦깍이대학생 2019.08.11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결하고 내용도 꽉 차 있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장황하고 허황된 워딩에 알맹이는 전혀 없는 경제정책이 이 글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2. armalitear15 2019.08.1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감각은 커녕 구 일본 대본영처럼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속이는데 바쁜거 같습니다.
    본인들의 지지도 유지를 위해서 말이죠.
    개입주의를 버리고 기업들에게 알아서 하는게 훨 나을정도인데 본인들만 모르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8.1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최저임금을 더 못 올리게 된 지금에라도 정책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정책전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정권은 권력유지에만 관심이 있을 뿐, 대한민국이 잘되는 데는 관심도 책임감도 없습니다.

  3. minddiver 2019.08.1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261987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최대 3년 늦춘다"…여당서 개정안 발의

    이런걸 보면 일본 수출규제 이후로 조금씩이나마 위기의식을 느끼는것 같기는 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11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막고 온갖 파시스틱한 소리 해가면서 아집부리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지니까 은근슬쩍 태도전환하는데 이래서는 위기 못 막습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08.12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경제지만 해법은 정치에 있지요. 지금같은 상황에선 내년 총선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안보입니다. 그 전에 획기적인 정계개편이 있어야 할텐데요. 바른정당계와 합침으로써 바른미래당을 완전히 군소정당으로 만들어놔야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나경원이 유승민에게 공식적으로 입당을 권유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유승민이 워낙 우유부단하고 대범하지 못한 정치인이라서 말이죠.자기 고향이라지만, 왜 그리 대구만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이라면 험지에 나가서라도 자신의 신념과 능력을 증명해보여야 하는데 말이죠.

    바른정당계 중에서는 유승민 말고도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가질만한 의원들이 제법 있습니다. 솔직히 친박계나 강성당원들이 반발하더라도 영입하고 수도권에서 나온다면 분탕질을 찍어눌러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을 뒤집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상황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9.08.12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발 위기라서요. 정치로 풀어야 합니다.

      내년에서 총선에서 풀리면 좋을 테지만, 전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기려면, 이미 수도권에서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이 바닥민심을 좀 얻어놓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낙관할 만한 게 안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지역별 바닥민심 못잡으면 필패입니다. 그럴싸하게 착한 말 하고 이미지 관리하는 걸로는 민주당 후보 못 이깁니다. 연고 없는 사람이 갑자기 와 봐야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5. 윈브라이트 2019.08.12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OTBESTAC&page=2&document_srl=570794733

    갤럽이나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면 문재인이 경제를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20 ~ 30%는 나오거든요. 아주 잘하고 있다가 15% 정도 나오고요. 이런 식으로 정신승리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문재이니즘은 다분히 종교적 현상입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어야 가능한 조사결과입니다.

  6. O44APD 2019.08.12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계 정치계 모두 정치임금의 단맛에 빠져서 만든 지옥인것 같습니다. 나라 망가지는게 소수의 정치인 덕이라는게 놀랍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2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사람들이 '누구를 찍어도 거기서 거기고,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거다' 라고 편하게 생각하곤 했지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증명되는 중입니다.

  7. 퐁퐁123 2019.08.1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말하는 잃어버린 00년의 초입단계죠.
    그래도 트럼프 대선 전까지는 마지막 불꽃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점점 안 오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대로 가면 1~3년안에 본격적인 장기 디플레이션이 올텐데 그때쯤에는 돈을 다 해외로 돌리고 금이나 인버스,암호화폐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2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반등이... 안오네요. 이제 마지막 불꽃이 오려면 트럼프가 중국을 한 번 눕혀줘야 합니다. 그건 올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정치로 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정치리스크가 너무 커져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경제도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정치적 변수들에 대응하는 각각의 방책을 설계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 minddiver 2019.08.12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시장도 당분간 불안하다는게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네요

    • 해양장미 2019.08.1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애매할 때는 엔화자산 매수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 퐁퐁123 2019.08.12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 연말까지는 계속 이 상태로 갈 것 같고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적인 분석 결과를 보면 대선을 치를때까지도 지금하고 크게 다를게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 정치가 지금보다 나아지기가 정말 힘들어 보이는게 양대 거대정당을 친문과 친박이 장악했고 이들 기득권을 이기는게 너무나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이 이런 기득권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을 지지하는 그만큼의 국민들이 있기 때문이고요.
      단기적으로는 나라 망하는 것만 막아도 선방이라고 보고 장기적으로는 잃어버린 00년동안 이 나라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지 않는 이상 지금보다 더 좋은 정치와 나라는 보지 못할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8.13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의 금리인하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9월에 일단락되어야 합니다. 미중무역분쟁은 이제 수습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갔다는 느낌입니다. 트럼프가 그만 싸우고 싶어도 내년이 되면 중국이 뭔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스스로학습 2019.08.1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경제 잘 모르지만 반기업 반시장 정책은 필히 파멸을 부르죠ㅠㅠㅠㅠ정부가 노조 편만 들어주는 것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좋은 경제글 많이 써주셨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조가 박근혜 때 시위를 많이 했잖아요. 그거 다 돈입니다. 민주노총 같은 데서 엄청나게 돈을 써가면서 박근혜 정권의 퇴진에 앞장섰고, 그래서 그들은 자기 손으로 이 정권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요. 이 정권은 그렇게 얻은 게 있으니까 노조 말을 한동안 무시하게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현실적으로 노조 말을 계속 들으면서 국정을 펼칠 수는 없다보니 요즘은 좀 갈라선 분위기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이 정권이 배은망덕한 먹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9. uRumi 2019.08.1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466929

    우리 대통령님말에 우리경제기초체력은 좋다는거 인정하지만 다른거는 다 새빨간거짓말인거같습니다
    우리가 보는 지표보다 더 자세히 볼건데 왜 저런 말을 배설하는지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8.13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석본이 필요하겠네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
      => 불안하다.

      "지난달 무디스에 이어 며칠 전 피치에서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AA-'로 했고 '안정적' 전망으로 평가했다"
      => 그들은 '원화절하 꿈도마라.'고 한다.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으나, 우리 경제의 근본적 성장세는 건전하며..."
      => 대외 경제가 불확실한데 더해 우리 경제의 근본적 성장세에도 문제가 있다.

      "올해 들어 정부의 정책적 효과로 일자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 주 17시간 이하 노동자가 늘었고,

      "고용 안전망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 알바한테도 4대보험을 꼼꼼히 다 징수하고 있으며

      "실업급여 수혜자와 수여 금액이 늘어나는 등"
      => 실업자가 널렸다.

      이 밑 부분은 총체적으로 워낙 말이 안 되고 의미없는 소리라 넘어갑니다.

    • O44APD 2019.08.13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저렇게 말하는게 서늘하군요 저걸 인정하면 끝장나니까 최후 발언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지금쯤 철수하거나 바로 철수할것같습니다

  10. 원숭이올빼미 2019.08.13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기사만 보면 불안감만 가중되네요. 이럴 때일 수록 보다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스스로 합리적인 해석과 대책 마련이 중요한 듯 싶습니다. 아직 제가 나이가 어리고 경제관념이 부족해서 해양장미님처럼 여러 정보들을 모으고, 보면서 나름의 판단을 내리고 싶은데, 어떻게 경제 공부를 해나가면 좋은지 경험적인 측면에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8.13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료를 많이 보는 게 좋습니다. 매일 증권사에서 나오는 각종 자료들이 아주 많고요. 각종 경제연구소들에서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자료들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시간을 들여 읽으면서, 그 자료들에서 말했던 게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뭐가 맞고 뭐가 틀리는지를 맞춰나가야 합니다. 일단은 시간을 많이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를 높이려면 위험자산에 어느 정도 돈을 투자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이 안 오는 게 많고요. 분야별로 나눠서 돈을 넣어두고 흐름을 살피면 더 잘 알게 됩니다. 내 돈이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건 이해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 원숭이올빼미 2019.08.14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언 감사드립니다!

  11. *뚱녀* 2019.09.08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뉴스와 현재 경제 위기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저성장 얼마나 지속될지..
    현재 어디를 믿고 투자를 해야하는 참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