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관련 공지

공지 2020. 11. 30. 14:35 Posted by 해양장미

 티스토리가 카카오에 인수될 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내년 4월 이후에는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티스토리가 독립된 계정을 사용할 수 있어서 티스토리를 해 왔는데, 카카오 계정을 써야 한다면 더 이상 버그가 잦고 점점 폐쇄적으로 운영이 변하고 있는 티스토리에 남아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블로그 운영을 중지하거나 이사를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할 지 뜻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고요. 이사를 가게 된다면 몇 시리즈만 이전하고, 남은 글들은 삭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티스토리에 블로그 백업 기능이 있었지만 카카오 인수 후 쯤이었는지 어느샌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랜섬웨어로 PC에 있던 자료도 다 날아간 상황이라 자료를 이전하려면 본 블로그에서 다시 자료를 펌해서 재작업해야하는데, 일일이 작업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짐 작게 싸서라도 이사가는 쪽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반문우파 2020.11.30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많은 자료가 없어지는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어쨌든 블로그 이전이후에도 블로그가 잘되길 바랍니다

  2. 1257 2020.11.30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카오 계정 자체는 카카오톡이나 핸드폰 연동 없이 그냥 메일주소만 가지고 신규계정을 별개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티스토리랑 연동할 때 인증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할지는 모르고요.

    그나저나 마이너스의 손이 또 하나의 플랫폼을 말아드시는군요. 만일 카카오 무기한 공매도 상품같은 게 있었으면 보유했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20.11.30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해보니까 그리 되는군요. 그러면 블로그 이전 없이도 어찌 될 것 같습니다. 새로 계정을 파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공지는 일단 철회해야 할 것 같으니 내일쯤 삭제하던지 하겠습니다.

    • 1257 2020.11.30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해보니 연동할때 추가로 요구하는 건 없군요. 도움이 돼서 기쁩니다.

  3. minddiver 2020.11.30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너무 잘 보고 있고 후원이라도 해 드리고 싶은데 방법은 없고...여튼 블로그든 본업이든 모두 건승하세요~

  4. armalitear15 2020.11.30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카오는 게임 망치는 것도 그렇고 참 마이너스의 손이군요.
    그래도 대책이 있다니 다행입니다.

  5. 새로운 바람 2020.11.30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다음으로부터는 다음 클라우드등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축소되거나 폐쇄를 하는데, 카카오에서 티스토리도 뭔가 안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주려나 봅니다. 티스토리앱도 성능이 그저그런데 앞으로도 티스토리운영이 더 나빠지는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저도 이메일주소로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어서 티스토리앱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30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은 어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워낙 카카오가 카카오다보니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SK시절이 좀 그립네요.

  6. 둥둥구리 2020.11.30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삭제를 안해도 되신다니 천만다행이네요
    정말정말 아쉬울 뻔 했습니다 잠깐 철렁했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7. minddiver 2020.12.01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해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네요(티스토리 세이버)
    https://rankro.tistory.com/188

    아무래도 이미 아실 것 같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2016~2017년 정권교체기의 복기

정치 2020. 11. 28. 17:2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HdJ7L9FLB4

 


 

 2016년 말, 민주당은 안철수의 국민의당 세력이 분당해 나감으로 분열합니다. 그럼으로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는 확실시되었고, 그에 박근혜 정권은 본격적인 트롤링을 시작하지요. 박근혜는 이한구를 내세워 당대표 김무성의 정당한 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하였고, 그에 김무성은 옥새런으로 대응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패배하였고, 차기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김무성은 그것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박근혜가 그러한 무리수를 둘 수 있었던 건 근본적으로 아무 생각이 없고,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며, 대통령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자질이 심각하게 수준 미달이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반기문이 정치를 시작할 경우 차기대권 1위 지지율이라는 전제 아래 일어났던 일로도 보고 있습니다. 즉 김무성이 없어도 반기문이 있고, 박근혜는 퇴임 후 상왕으로 반기문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을 하고 있었던 걸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상정 외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패배하였고, 이후 박근혜 정권은 좌파들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게 됩니다. 통합진보당 해체와 이석기 구속으로 인하여 NL세력은 큰 위기감을 느끼던 상황이었고, 단단하게 결집되어 버린 후였습니다. 통진당 해체 사건 이전에는 좌파들이 각자 자의식이 강하고 사사건건 분열하여 지금에 비해서는 위험도가 낮았는데, 현실감각 없는 박근혜가 쓸데없이 이석기 구속하고 통진당 해체시키면서 헬조선 좌파들의 총결집을 초래해버린 것이었지요. 게다가 통진당 사태는 적잖은 유권자에게, 이젠 종북 세력이 제거되었으니 안심하고 민주당을 지지해도 되겠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총선에서 승리한 좌파들에겐 자비심이나 균형감각 같은 게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본래 박근혜 정권은 총선 승리 이후 복합적이고 단계적인 작업을 거쳐 반기문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선 패배부터 꼬였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커버해 줄 김무성/유승민 일파는 더 이상 협력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사전 작업을 거치지 않은 반기문은 대권 경쟁력이 없었고요.


 

 마침 우리나라 재계를 좌우하던 이건희도 산송장이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자금줄은 말라붙고 있었고, 좌파들은 최순실과 이재용을 공격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도 박근혜에게는 탄핵을 피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박근혜는 국민들 상대로 어그로를 끌면서 진짜로 탄핵을 초래하고 맙니다. 박근혜가 어그로를 끈 시점에서 탄핵 없이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6공화국을 존속하는 한 존재할 수 없었는데, 요약하자면 박근혜가 탄핵을 피할 경우엔 201712월에 있을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이명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문화권력, 언론노조 장악, 프로파간다 등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친이계의 와해와 박근혜의 2012년 대선 승리는 새누리당을 교만하게 하고 방심하게 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누리당의 연성 지지층은 등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가 탄핵을 해보라고 말한 시점에서, 최선의 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박근혜의 탄핵소추에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후, 그것으로 박근혜와 거리를 두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차기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고, 안철수 같은 보다 중도적인 후보를 서포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반기문을 띄워보려다 뭘 해보지도 못하고 초장부터 실패한 후, 홍준표가 기어코 나와 안철수와 표를 갈라먹은 끝에 위수문동(僞囚紊哃)을 무난하게 대통령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문제의 본원은 박근혜에게 있었습니다. 박근혜는 대통령으로 정해진 권력 이상을 강압적으로 행사하면서도 그 권력을 지키고 이어나갈 세력을 규합하고, 관리하며 향후의 현실적 청사진을 구성하는 데에는 금치산자처럼 굴었고,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 약점이 드러났을 때 전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탄핵하라는 대응은 너무나도 도발적이었기에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대응이 불가하였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2016년 초에 김무성을 그렇게 핍박하지 않았다면 김무성은 총선에서 승리했을 것이고, 강력한 차기대선후보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김무성 정권에서 살고 있었을 거고, 김무성은 아마 박근혜보다는 현전히 나은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 총선에 정치생명을 걸었던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는 일단은 정계은퇴의 길로 갔을 거고요. 박근혜에게는 헬조선을 사수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고, 네오 헤븐조선을 출범시킨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후 박근혜를 옹호하는 태극기 및 극우 교회 세력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소위 보수세력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는 걸 방해하는 등 여러 모로 난잡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잘 이용하기엔 지나치게 무식하고, 현실을 보지 않으며 근본적인 성향이 비합리적입니다. 최근에는 대깨트로 갈 데까지 간 모습을 보여서 답도 없고요.


 

 한편으로 우리는 대중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가변적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정치 저관심층은 평소에 그다지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습니다. 무언가 이슈화되거나 선거철이 될 때만 관심이 올라가지요. 박근혜 탄핵 사건은 저관심층의 관심조차 집중시켰었고, 다수의 저관심층은 그 때 속칭 보수세력에 대한 매우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정치적 피로도가 올라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였기 때문에 국민의힘에겐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된 것입니다. 늘상 정치에 관심이 많은 고관심층은 이러한 가변적 관심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통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무척이나 피상적이면서도 그 정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정치가 이슈화되었을 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극단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지난 총선의 차명진 이슈가 그토록 나빴던 주 이유는, 저관심층의 정치 관심도가 일시적으로 올라온 상황에서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보였다는 데 있습니다. 축구 저관심층에게는 평소엔 못 해도 챔스 결승이나 시즌 막바지, 월드컵 4강이나 결승에서 잘 한 선수가 더 잘 하는 걸로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야구 저관심층에게는 플옵과 코시에서 잘 하는 선수가 잘 하는 걸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고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구밀복검 2020.11.28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이후 남아있는 태극기의 망령과 사실상 보수 유일의 돈줄이 된 프로테스탄트 우파들이

    혁통 마냥 보수 정당을 집어삼킬 그림이 과연 나오게 될까요?

    최근 돌아가는 판을 보면 걱정스럽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28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이미 삼켰다가 소화 못 하고 토한 후 다시 지켜보는 상황이라 해야 합니다. 태극기 대깨트 프로테스탄트 우파가 권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이 시기에 돈줄을 복원하지 못하면, 속칭 보수에겐 내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나라에도 내일이 존재하지 않을 거고요.

  2. mychew 2020.11.28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야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지난 20여년간 이뤄진 좌파 세력들의 집요한 공세 끝에 완전히 무너져내린 산업세력 재벌과 우파 기성정당 간의 정치후원 연결고리를 한국판 프로테스탄트 우파 세력이 완전히 대체해버렸다는 점입니다. 인력과 자금을 저들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태에서 관계를 단절해버리면 당이 해체수순을 밟게될 실정이니 그 아집 강하고 독단적인 김종인조차 기독교 보수세력과의 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모호한 태도로 일관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소위 우파 유튜브라는 방송을 보신 분들께서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보수 개신교 세력은 과거 미국의 공화당 티파티 그룹의 이념과 철학을 완벽하게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교도 정신으로 출발한 미국과는 달리 현재 대한민국의 경우 저런 복음주의에 기반한 보수 기독교 정신이 대중정치판에서 주류로 발붙일만한 공간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없는 게 현실인데요.

    그렇다면 대중정치를 하는 우파 기성정당에게는 처음부터 답이 정해져있는거죠. 조직을 꾸려가는데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잃어버리고 당이 해체되는 한이 있더라도 대중성이 결여된 비주류 정치세력과는 완전히 결별하는 것. 그것만이 탄핵과 홍준표 대선 출마로 인해 정치 저관심층 대중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함과 동시에 이 땅에서 수령정치를 추종하는 NL이라는 자유민주정 최대의 난적을 박멸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2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의 돌이키기 힘든 잘못 중 하나가 이건희가 산송장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재벌들의 후원을 이어나가면서 적당한 편의를 봐 주고, 좌파들의 아젠다에 맞설 수 있는 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경제정책은 좌파에 끌려 다니면서 동시에 삥은 뜯으니까 이건희 없는 재계가 새누리당을 더 이상 서포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었지요.

      결국 누군가가 나서서 중국자본, 사모펀드보다는 재벌이 낫다고 아젠다를 형성하고 재계의 후원을 다시 얻어내야만 합니다. 이걸 해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소위 보수는 극우화된 개신교, 태극기 세력에 휘둘리게 됩니다.

  3. 퐁퐁123 2020.11.28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index.php?mid=news&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3226291911&search_keyword=%EA%B0%A4%EB%9F%BD
    민심은 이미 정권교체가 준비 됐는데 이 민심을 담을 그릇이 쓰레기네요.
    빨리 이 쓰레기를 부수고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거기에 새로운 물을 담아야 할 듯 합니다.

  4. 윈브라이트 2020.11.29 0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통진당이 해산되었을때 박근혜 정권의 힘이 비로소 절정에 달했고 이젠 내려갈 일 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박근혜가 종북들을 분리수거 해준 덕분에 좌파들의 막힌 혈이 뚫렸고, 그때부터 박근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지요. 통진당 해산 당일 tv조선 뉴스에 조갑제가 패널로 나와서 박근혜가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통진당 해산한 거라고 떠들어대고, 다음날 조중동 사설에는 통진당 해산 결정을 극찬하는 논조의 오피니언들이 실린 기억이 나는데, 결국 보수진영과 보수언론의 수뇌부들조차도 이게 얼마나 자충수로 작용할지 예상을 못한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29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들 보면 소위 우파들은 정략/전술적 마인드나 능력이 심히 부족합니다.

      통진당이 내란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시점에서, 민주당까지 끌어들여 통진당 해산시키고 이석기 수감시킨다고 뭐가 해결되는 게 있는 게 아니었지요. 당시 이석기 일당이 진지하게 국가안보의 큰 위험인 것도 아니었고요.

      당시 박근혜 입장에서는 통진당 내란혐의 이슈 만들면서, 낚시하듯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민주당까지 같이 낚아야 올바른 정략적 방향이었습니다. 이후의 개성공단 철수나 사드배치 건까지 묶어서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만들 수 있었지요.

  5. 새로운 바람 2020.11.30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TK 및 부울경 지역이 국민의힘당 텃밭이라고 우파들이 안일하게 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민의힘당 내에 대형교회 세력의 지분이 강화 될수록 대형교회에서는 정치적인 입지를 믿고 대형교회에서 적대시하는 불교에 대한 공격이나 비난을 가열차게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통도사, 내원사, 범어사, 경주 불교 유적 및 불국사, 석남사, 운문사, 팔공산 갓바위 등 불교의 세가 강한 텃밭 영남권에서의 국민의당 입지가 급격히 좁아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불교 내에 "생명존중", "자비", "무소유" 등의 종교적 가치는 좌파들과 협력하기 좋은것들이라서 대형교회세력들이 국민의힘당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힘으로 불교를 공격할수록 영남권에서의 국민의 힘당 입지는 급격히 줄어드는데 반해서 민주당의 입지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여러모로 국민의 힘당의 대형교회화는 아주 단기적으로는 조금 이익이 될지는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텃밭인 영남권까지 잃어버리게 만드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3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수도권과 충청, 전라도는 기독교 세가 강하지만 (가톨릭+개신교 합) 강원도와 경상도는 불교세가 강하지요. 이걸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만 봐도 불교 주류와 가톨릭 주류, 그리고 프로테스탄트 중에서도 소수는 친민주당쪽 성향입니다.

      대조적으로 우익 프로테스탄트는 소외되어 있고, 배타성이 강해서 인식이 안 좋은데 국민의힘이 자꾸 거기 얽히면 안 좋지요.

 브금

 

https://youtu.be/HgzGwKwLmgM

 



 

 라후 아크바르.


 

 가붕개 여러분,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 령도받는 기쁨을 그 어느 때보다도 한껏 누릴 수 있었던 환희의 2020년도 이제 다 가고 있습니다.


 

 우리 헤븐의 가붕개들은 올해 위대(僞大)하신 수령(囚囹) 동지(哃謘)의 은총으로 우한발 COVID-19의 공포에서 제한적인 자유를 얻어, 사랑스러운 미애 장관님과 자랑스러운 현미 장관님을 바라보며, 조국미향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휴전선 남쪽에서 중국인과 주사 귀족과 노총 귀족만 빼고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천룡들께서 이루어낸 K방역은 그야말로 슈틸리케의 2015AFC 아시안컵 준우승, 더 나아가서는 2012년 디 마테오의 UCL우승에 비견할 만한 위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슈틸리케와 디 마테오가 그러하였듯 우리 위대(僞大)하신 티모테오 동지(哃謘)K방역이라는 위업도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이는 스타일의 차이입니다. 우리 네오 헤븐의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행운의 남자입니다. 똑똑한 남자보다는 잘생긴 남자가 낫고, 잘생긴 남자보다는 행운의 남자가 나은 법이지요. 하물며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똑똑하지는 않아도 조국 장관과는 달리 사시패스할 정도는 되고, 잘생긴데다 행운의 남자이기까지 하니 타지마할의 고우신 자경농 정숙씨와 함께 이환대군(耳環大君) 남방공주(南方公主)를 얻으시고 그 넘치는 행운을 가붕개들에게까지 나눠주신 것입니다. 이 땅의 대표적인 행운의 남자로 세제믿윤과 위수문동(僞囚紊哃) 둘을 꼽아야 할 것입니다. 용장 위에 지장, 지장 위에 덕장, 덕장 위에 운장입니다.


 

 다만 그룹 V 에스터 기유가 그렇듯 운장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하지만 지속시간이 짧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위대(僞大)하신 수령(囚囹) 동지(哃謘)도 그러합니다. 촛불혁명 최고령도자로서의 유통기한처럼, K방역의 유통기한도 그러합니다. 대통령 임기 5년은 너무 길고, COVID-19 판데믹도 너무 깁니다.


 

 물론 사람은 욕심이 과하면 못 쓰고, 가붕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가붕개 주제에 무슨 욕심인가요. 가붕개는 그저 위대(僞大)하신 수령(囚囹) 동지(哃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면서 넘치는 행운을 조금이라도 나누어주시길 바라야 할 따름입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 천룡은 천룡답고 가붕개는 가붕개다워야 한다는 걸, 천룡인과 가붕개는 같지 않다는 걸 분명히 하는 분입니다. 특히 수컷 가붕개들에게 스스로의 비천함을 자각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지요.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께 표를 헌정하였다면, 촛불혁명 최고령도자의 의지를 따르는 것이 가붕개로서의 가붕개다운 의무입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tzg 2020.11.26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코로나빨로 총선도 압승하고 지지율도 달달하게 빨아먹었는데 이번 3차유행에서는 그런 효과가 상당히 제한되는듯 합니다. 국민들도 슬슬 눈치를 채는게 있을거고 3월의 신천지 8월의 전광훈처럼 낙점찍고 두들겨 팰 허수아비가 없는것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8월 태극기가 11월 유행의 원인이라는 기담을 진지하게 믿을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부동산 파국, 세금 폭탄, 추미애의 광란을 커버치려면 k-방역 뽕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한데, 정권의 고민이 깊어질 듯 합니다.

  2. 2020.11.26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2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이 궁지에 몰렸을 때 이환대군을 언급하면서 빠져나간 적이 있기도 하고, 남방공주의 행적은 여러 모로 의문스럽기도 하다 보니 기대하는 바가 있지요. 고우신 김정숙 여사께서는 이미 자경농임을 충분히 증명하셔야 할 윤리적 의무가 있으시고요.

  3. 구밀복검 2020.11.26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샬케랑 수원을 좋아하는 팬이다 보니

    금지어에 가까운 세제믿윤 부적과 디 마테오의 존함을 보고 치가 떨렸습니다.

    탓할 거리 넘칠 때는 과도하게 선제적이던 K-방역이 정작 탓할 거리를 특정하기 힘들어지자 갈지 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 지지세력들은 어떻게든 국민이 미개해져서 그렇다고 피를 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 해양장미 2020.11.26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샬케는 에두 때문에 응원하게 되신 걸까요. 라울과 노이어와 에두가 뛰던 샬케가 문득 생각나네요.

      세제믿윤은 그래도 GS는 잘 잡았던 것 같은데, 위수문동(僞囚紊哃)께서는 COVID-19도 이젠 잘 못 잡으시려고 합니다.

      민주노총이 시위를 계속 하고, 화물연대의 불법 판스프링 단속도 못 하는 상황이다보니 참 정권이 여러 모로 없어 보입니다. 물론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달님을 외치는 가붕개들이야 상황파악을 할 지능이 안 됩니다만. 미물인 걸 어쩌겠습니까.

    • 구밀복검 2020.11.26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샬케는 파르판 훈텔라르 드락슬러로 이어지던 삼각편대 시절부터 좋아했었습니다.

      수원이 GS에게 17경기 연속 무승의 대굴욕을 당할 때는 세제믿윤이 잠깐 그립기도 했지만, 요새는 그렇지는 않네요 미전실 출신의 대표이사가 내려오고,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팀이 빠르게 정상화 되는 느낌입니다.

      K방역은 지지부진에 공수처도 윤석열을 법사위에 부르겠다 하면 여당 인사들 죄다 도망가느라 심의 조차 못 하니 이래저래 위수문동님의 수심만 깊어가겠습니다.

      그 와중에 추미애 장관님께서는 계속해서 믿을맨이 무엇인지 여실히 증명하고 계시는 군요

  4. 윈브라이트 2020.11.26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방역과 국뽕의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라올랐던 지난 4월 총선 직전 여론조사를 찾아봤습니다. 리얼미터에선 문재인 지지율이 55%, 갤럽에선 59%였지요. 총선 직전에 저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지만 180석의 기운은 여론조사에서도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K-방역의 거품이 걷히고 문재인의 지지율도 40% 초반대로 돌아왔습니다. 내년 재보궐선거에선 지난 4월에 하지 못한 심판을 제대로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26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땐 외국 대비 COVID-19에 대한 정부 대처가 좋다는 여론이 퍼져 있었고, 재난지원금으로 금권선거가 되기도 해서 당시의 미통당이 이기려면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그래도 후보는 미통당 후보가 낫다' 쪽으로 가야 했습니다. 거기서 문제는 심하게 잘못된 공천으로 후보가 완전 엉망이었다는 거지요.

      내년 보궐에서도 후보가 중요합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상원은 공화당이 가져갔는데 대선은 트럼프가 진 주들이 있잖습니까.

  5. 미사일샤워 2020.11.26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041938?cds=news_my

    문통의 희망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효능이 의심스럽다는 기사입니다.

    이로인해 FDA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 작아졌다고 합니다...

    그냥 한국은 내년에도 백신은 못 맞는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가 토착화된 상황이고 백신을 맞기전까지는 매일 일감염자 4자리 수를 유지하며 존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우리 가붕개님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느낌상 보궐에 맞춰 지원금을 또 풀 것 같은데 그때도 우리 문프덕분에 소고기도 먹어본다고 좋아하겠죠?

    • 해양장미 2020.11.2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보도대로 전개될 경우, 정부는 FDA와 무관하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사용하면서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을 들여올 확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에 외국은 COVID-19 잡히는데 우리만 창궐하게 되면, 대선도 어려워질 거거든요.

    • 미사일샤워 2020.11.26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정부는 부작용 은폐와 항체 형성률 은폐 접종 후 코로나 전파율 은폐 등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리스크를 짊어져야 될 것 같네요...

      말그대로 정권의 존망이 걸려있으니까요

      이정도 공작은 질본 정은경 청장도 연루되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이분도 말년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무슨 생각으로 백신 선주문을 안했는지 의문입니다. 이정도까지 생각없이 무능한 정권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걸까요?

    • 해양장미 2020.11.26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도까지 생각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는 게 모든 면에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한편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러시아산 백신을 믿었을지도 모르지요.

  6. minddiver 2020.11.2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나온 기사인데 코로나 시대 살기좋은 나라로 한국이 4위로 꼽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039476

    4위면 정말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하는데 댓글은 일본이 2위로 꼽힌 것 때문에 난리네요. 사실 저도 대만이 3위이고 일본이 2위라는 것에 살짝 의아하긴 하지만 백신 접근성 고려하면 그럭저럭 이해 가능한 범위라고 보는데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7. 새로운 바람 2020.11.26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3196001202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및 클리앙 주의

    클리앙 유저님들께서는 백신을 늦게 들여오는 이유가 화이자가 바가지를 씌워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바가지 1순위가 바로 늘 언제나 거짓되고 진실을 은폐하고 미개한 일본이라고 합니다.

    그 일본을 백신효능 표본으로 삼아서 효능과 부작용을 충분히 입증을 하고 난 다음에 나중에 들여와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K-방역은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26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글에서 하는 이야기처럼, 만일 위수문동(僞囚紊哃)께서 화이자 백신을 많이 예약해둔 상황이라면 클리앙 가붕개들은 선제적인 백신확보라며 찬사를 늘어놓고 있었을 것입니다.

  8. 반문우파 2020.11.26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총선은 황교안도 정말 무능했으나 문재인이 억세게 운이 좋은건 팩트죠

    문재인이 사고쳤을때 유럽국가들에 더한 사고가 터져서 그인간이 방역을 잘한것처럼 착각을 한거죠

    • 해양장미 2020.11.26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 이야기한 슈틸리케의 아시안컵 준우승이나 디 마테오의 첼시 챔스 우승 같은 건, 사실 감독의 능력과는 거의 무관한 호성적이었습니다.

      원래 선수는 좋지만 팀이 꼬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감독을 바꿔 팀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호성적이 나왔던 것이지요.

      우리 헤븐조선의 초기 K방역 호성적도 국민성과 각종 조건, 의료진의 헌신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물론 진중권의 말대로 위수문동(僞囚紊哃)은 전생에 나라를 3번 구한 정도의 행운을 가진 남자고요.

    • 반문우파 2020.11.26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수준낮은 인간이 이정도 행운을 가진게 이나라의 불행입니다

  9. armalitear15 2020.11.2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참 정치방역질 하면서 운이 좋았죠.
    절대권력도 만들수 있었고요.
    다만 이미 거의 모든 나라들이 백신 준비하는데 저러는거 보면 저들의 정치방역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가면서 계속 할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26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진 우리나라에서 별로 사망자가 많은 상황은 아닙니다만, 어쩌면 이러다간 내년 중후반쯤 되면 사실 COVID-19 알고 보니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선동을 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리 되면 저는 부디 방심하지 말라고 글을 써야 하겠지요.

  10. mychew 2020.11.26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방역의 그 추악한 실체가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난다 하더라도 자유민주정의 임기 5년따리 선출직 대통령이 인민민주정의 수령 행세를 해대는 이 지긋지긋한 유사 민주집중제의 정치 굴레에서 제대로 벗어나려면 결국 야당이 4개월 뒤에 치를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무조건 이겨야합니다.

    서울시장 자리를 야권에 내주고 나면 국회 180석을 기반으로 하는 저 철옹성같던 5년제 가짜 수령의 권위 또한 마치 모래성 무너지듯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될 겁니다.

    • 해양장미 2020.11.26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위수문동(僞囚紊哃)께서 산봉우리 같은 나라로 존경하는 중공도 사실 주석은 임기제 아니겠습니까. 이해찬 대표께서 20년 집권을 이야기하셨는데, 그 본심은 중공과 같은 정치체계를 우리 헤븐조선에도 도입하자는 것이겠지요.

      물론 아직 우리나라는 완전한 1당 독재 체제를 만들지는 못했고, 저항세력이 남아 있긴 합니다. 내년 보궐에서 민주당이 두 곳 다 진다면 아마 이 독재체제도 심하게 흔들리게 되겠지요.

  11. 성세자생정 2020.11.26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 황교안, 이낙연, 위수문동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국 정치판은 가히 운장들의 시대라 할만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운이 좋아도 결국 본인 행동의 업보(박시장)나 정치적 우행(황대표)의 대가는 결국 치르게 되더군요. 현재는 이낙연이 본인 실력이 뽀록나면서 하향세를 타고 있는 분위긴데, 마지막 남은 위수문동이 과연 같은 결말을 피할수 있을지 어떨지 봐야겠습니다.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운빨도'는 박시장>위수문동>황대표>이낙연 정도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26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원순도 행운의 남자였지요. 저는 그가 대통령은 못 되었다는 것과 고인이라는 점에서 위수문동(僞囚紊哃)보다는 좀 덜한 행운의 남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비극을 딛고, 잘 마무리 중인 것 같은 2020년

정치 2020. 11. 11. 12:3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FAA0KCQido

 



 

1. 바이든이 실질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포퓰리스트가 어떻게 민주정을 파괴하고 위협하는지 십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행위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체제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 간주해야 합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미합중국과 서방 자유세계의 적입니다.




2. 태극기 대깨트 청년극우들이 우리나라 보수 관짝에 못질 중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중도 대중들 다수는 국민의힘 계열을 포기한지 오래인데, 이미지 개선될 기회를 8월에 이어 11월에도 박탈 중입니다. 어차피 그들은 황교안 대선후보 만들면서 시간 허비할 때부터 우리나라 중도층과 자유주의자들의 짐덩어리였습니다. 프랑스에서 마크롱의 앙 마르슈!와 르펜의 국민연합이 완전한 분리 상태이듯, 우리나라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3. 나의 예견과 기대대로 바이든이 당선되었고, 화이자도 해냈습니다. 나는 COVID-19의 종식과 빠른 경기회복 및 추후의 금리인상을 전제로 투자 포지션을 잡아왔는데,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월초에 T 항공사 주식을 매입할까 하다가 미뤘는데, 거기서 이익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4. 화이자가 개발했다는 백신은 그 자체로 의학의 진보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난리가 나야 기술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시대 내내 기술발전은 더디고 버블만 부풀어 오른다고 느꼈는데, 세상 돌아가는 게 이제 좀 정상화되는 것 같습니다.

 



5.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시점에서, 야권 차기대선후보는 윤석열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가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를 했네요. 국민들도 이제 COVID-19 이후가 보이겠지요.

 



6. 우리나라 정치상황이 올랑드 당시의 프랑스와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마크롱도 올랑드 정권에 속한 인물이었지요. 좌파색채가 짙었던 올랑드 정권에서 나온 자유주의적인 대통령이고요. 올랑드 정권 당시 프랑스는 꿈도 희망도 없어보였지요.

 



7. 윤석열은 총장임기 끝나거나 잘리고 나면 조국흑서 필진과 만나 캠프를 짜 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자체해산하고 윤석열에 붙을 사람만 붙는 게 낫습니다.



 

8. 김경수의 고법 2년 판결로 이낙연이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정치적 양자로 확정지어진 것 같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역시 이재명을 밀 것 같고요. 부산파가 어느 쪽 편들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나는 조국 장관의 대선 진로 좋은데이를 응원합니다.



 

9.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 지지층이 나서서 윤석열 양념에 애쓰고 있는데, 윤석열은 아마 현재 헤븐조선에서 양념저항성이 가장 높은 인물일 겁니다. 윤석열이 대권후보로 유력한 이유 중 하나지요. 대조적으로 이재명이나 이낙연은 네거티브 공격이 들어가면 윤석열만큼 강한 저항성을 가지기 어려울 겁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nddiver 2020.11.11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중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에 붙을 사람들만 많고 자체해산 수순을 밟는 부분이 가장 어려울 것 같습니다.

    끝까지 기득권을 잡고 안 놓으려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잘 풀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에 붙을 사람은 많을 것 같지만, 자체해산은 어려울 거라는 말씀일까요?

      대선 참패하고 나면 지선도 없을 겁니다. 거기까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갈지는 모르겠는데, 머리 돌아가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야 겠지요.

    • minddiver 2020.11.11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총선 참패하고도 국민의힘 내에서 당 해산 얘기는 거의 안나왔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그렇게 기민하게 움직일까 싶습니다.

      윤석열에 붙을 사람이 상대적으로 소수이고 다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복지부동할 것 같아요. 물론 김종인의 행보에 따라 좀 달라질 것 같기는 합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11.11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 미국의 의료체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미국이 유럽과는 다르게 너무나 시장주의적이고 민간위주로 돌아간다고 비판을 하는데 만약에 미국 의료체계가 유럽식의 왠만한 의료체계가 정부위주로 운영이 된다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나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의료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미국 의료가 그리 돌아가서 전세계 사람들이 이익을 본다는 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공의료체계는 경쟁력을 상실하기 쉬운데, 실제 유럽에서 공공의료 경험한 분들은 우리나라 군의관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 새로운 바람 2020.11.11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ai와 의료기술 그리고 그 융합등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질것이라고 하셨는데 미국이 가장 먼저 앞서나가는것은 당연할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다음은 어떤 나라가 이 경쟁에서 앞서나갈까요?

      이러한 기술경쟁에 뒤쳐지면 안된다는 절박감이 많은 국가에서 인식할텐데 그렇다면 그만큼 의료분야의 사회복지체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것 같습니다.

    • 1257 2020.11.11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신 공동연구한 바이오엔텍만 해도 독일 회사죠...

    • 해양장미 2020.11.11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I는 중국이, 제약은 스위스가 미국 다음 정도 될 겁니다. AI는 규모가 필요하고요. 중국은 비윤리적이거나 위험한 방식도 서슴찮게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를 내는 데는 이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약은 유럽 국가들이 강한 편입니다.

  3. armalitear15 2020.11.1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화이자 백신의 개발 성공은 연구윤리를 지키며 하는 연구가 조금은 결과가 늦기는 해도 반대편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러시아 백신의 문제는 개발은 빨랐지만 국민들 몰래 임상접종을 해댔다 할정도로 연구윤리나 그런건 무시하고 실험을 했다고 하죠.

    5.유재일의 경우 결국 보수세력 지지자들은 윤석열로 뭉치게 될 것이다 그랬는데 그래도 정치 하지는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과연 그럴까 하고 의심은 하고 있었다만 그게 사실로 드러났네요 이번 여론조사를 보니 말이죠.
    추미애 등이 오히려 확실하게 윤석열을 막강한 대선후보호 만들어주었다 봅니다.
    윤석열이 양념 등에 차분하게 대응한것과 이번 국감 등서 온갖 공작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나선건 포지티브로 작용했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1.11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러시아 백신은 일단 제가 신뢰를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연구윤리를 지키지 않으면 다른 윤리도 지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요.

      5. 네. 지금 대선후보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면, 실제로 가능성이 없는 겁니다. 대선후보는 단시간에 떠올라서 역전한다거나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윤석열도 대선후보치고는 늦게 떠오른 편이지요.

  4. Lastinches 2020.11.11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개인적으로 PC&SJW 문제와 사회주의 창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려면 그들과 한배를 탄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이 뭔가 해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들이 정상화되는 시나리오를 바란 건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무리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공화당의 중대한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강한 종교색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지성주의가 쉽게 확산되는 것도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합니다.

    2. 유튜브와 트위터가 그걸로 정치 배우는 젊은 세대들을 참 많이 망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3, 4. 이번에 개발된 RNA 백신의 방법론이라면 이론적으로는 HIV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던데, 왜 러시아가 절차 다 무시해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개발하려고 했는지 납득이 갔습니다. 현장에서는 거의 냉전시대 군비증강이나 우주사업 경쟁을 방불케 했을 것 같네요.

    5~9. 윤석열의 지난 몇 개월간의 발언을 보면 이미 정계진출은 염두에 둔 상태로 계산된 행보를 보이는 것 같은데, 윤석열 본인이야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심한 일이겠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번 정권의 행보로 인해 윤석열이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열의 실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아직까진 많이 회의적이긴 한데, 그와 별개로 저렇게나 털어댔는데 저 정도로 안 나오는 것은 참 신기하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20.11.11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보수적인 프로테스탄트에 물든 이후, 공화당은 계속 정상이 아니라고 봐야겠지요. 시대가 지나면서 점점 기성종교세가 약해질 수밖에 없고, 백인 비율은 줄어드니까 공화당의 약세는 당연한 일입니다. 거기에 포퓰리즘 물까지 들었고, 이젠 건너면 안 되는 강을 건넜으니까 남은 건 패망이어야 합니다. 물론 민주당 좌파들도 문제가 심각하니까 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좋을 것입니다만, 미국 특유의 선거제도 아니면 이미 공화당은 민주당을 못 이길 지경에 이르렀어요.

      2. 네. 상태 심각한데 본인들은 자각이 없지요.

      3, 4. 금세기는 의료기술과 AI, 그리고 그 융합 등의 기술경쟁이 치열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그거 따라가면서 고물이라도 어찌 얻어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5~9. 지금까진 긴가민가 했는데 이젠 점점 더 심증이 굳어집니다. 저는 우리나라 대선은 대체로 시대정신 가진 쪽이 유리한 판이었다고 생각해서, 윤석열이 현실적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5. 미사일샤워 2020.11.1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 대통령 윤석열은 어떤 인물일까요?
    검사로서 대쪽같은 면은 알겠지만 그외에는 알려진게 없는것 같습니다.

    사회주의자일까요? 자유주의자 일까요?
    친중일까요? 친미일까요?
    이상주의자일까요? 현실주의자일까요?

    사실 대통령으로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일 것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20.11.1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알려진 게 전혀 없는데, 정치를 시작하게 되면 윤곽이 나오겠지요. 다만 처한 상황이 있다보니 현 정권에 비하면 덜 사회주의적인 위치에 서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6. 듀얼폴리 2020.11.11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자의 mRNA 백신의 단점 중 하나는 보관에 영하 70~80도에 이르는 저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콜드체인 구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0.11.11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개발단계에서부터 저온유통보관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미국 등지에서는 준비를 해 온 걸로 압니다. 화이자 측에서도 공급망 구축을 이미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고요. 우리나라는 매년 접종하는 독감백신도 제대로 관리 못 했습니다만.

    • 1257 2020.11.12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분말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7. 1257 2020.11.11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바이든이 짐이 많습니다. 서브프라임 물려받은 오바마보다 훨씬 많이요. 트럼프가 X놨던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민주당의 재집권 준비까지 해야 하는데 민주당 내부 상황도 좋은 편이 아니지요. 행운을 빕니다.

    2. 역시 세대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입니다. 체감상 유튜브와 SNS의 시대가 되면서 문제있는 젊은 사람 수는 예전보다 더 증가한 거 같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이 대책없이 세대 타령을 하고요.

    3. 미국채를 대체할 만한 자산이 생각이 안 납니다. 중국국채는 어떨까 싶어요. 저는 중국 주식엔 큰 매력을 못 느끼겠는데 국채는 괜찮을 것 같더군요.

    4. 지금 윤석열의 상황을 보면 좀 고전의 분위기가 나더군요. 윤석열에게 천명이 내렸고 그는 그것을 받들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오바마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오바마 1기도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요. 원체 춘추도 있는 양반이라 죽을 때까지 고생할지도 모르지요. 다른 무엇보다도 후계작업 제대로 해 놔야 할 겁니다.

      2. 같은 시간을 들일 때 독서와 유튜브 시청의 정보습득량은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유튜브는 금전적 피드백이 워낙 빠르게 일어나서, 가쉽성 옐로저널화가 지나치게 신속하고 강력하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의 극우화는 예전부터 제가 걱정을 했는데, 정확하게 우려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3. 왜 괜찮아 보이시는지 저는 일단 공감을 못 하고 있는데,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당시만 해도, 윤석열은 차기 대통령 도전 같은 건 꿈에도 없었을 겁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야말로 고전서사가 되겠습니다.

    • 1257 2020.11.1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단순히 중국채는 수익율에 여유가 꽤 많거든요. Convexity를 덜 받아서 금리가 올라도 덜 떨어지고 향후 상승여력도 더 많을 것 같아요. 중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고려가 있는 건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중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좀 해 보는데 너무 불투명해서 감이 안잡힙니다.

  8. minddiver 2020.11.11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미국 정치상황이 한국이랑 좀 유사하게 가는것 같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박근혜랑 비슷한 역할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박근혜는 국정농단과 탄핵으로 트럼프는 대선불복 망나니짓으로 각각 국힘계와 공화당을 회복이 힘든 파탄으로 이끌게 되는것 같네요.

    다만 전에 말씀하신대로 공화당은 좀 철저하게 망해야 재건이든 뭐든 될텐데, 상원 하원 결과보면 여전히 기반자체가 단단한것같아서 계속 조금씩 쇠퇴하면서 별 변화 없이 지지부진하게 좀비처럼 유지될 것같은 느낌입니다. 공화당의 상태가 나아지길 바라지만 여기도 한국 야권처럼 단기간엔 답이 없어 보이네요.

    좋든 싫든 미국 공화당은 전 세계 우파 정당의 대표같은 느낌인데 여기가 오랜 시간 엉망이 되면 아마 전 세계 우파 정당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이 갈 거 같아서 최대한 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한국 야권은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윤석열로 잘 뭉쳐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을것 같은데 지난 총선때 보수통합 한답시고 답답하게 시간만 허비한걸 보면 이 사람들이 타이밍을 잘 맞출거라는 기대는 전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번 총선처럼 대선 직전 다 돼서 정말 마지못해서 겨우 뭉치는 시늉만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략적으로 발빠르게 움직일 사람들이 아닌것같아요.

    • 해양장미 2020.11.11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부터 공화당엔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티파티가 미국 대중과 정서적 괴리가 있으니까 그 동안 공화당을 장악을 못했었는데, 세력이 없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티파티가 트럼프 밑에 붙어서 공화당을 장악해 버렸거든요. 대안우파도 커졌고요.

      현재 미국 우익의 생존전략이래봐야 갈등과 두려움을 부채질하고 교회 사람들 끌어모으는 식이라 생명력이 영 안나옵니다. 나와서도 안 되고요.

      SJW싫다고 묻지마로 공화당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SJW싫다고 티파티나 대안우파 지지하는 건 정상적인 '시민'이 할 행동이 아니지요.

      윤석열이 대통령 되려면 여러 모로 행운이 따라주긴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낙연이나 이재명이 극강같지는 않아서, 이대로 가면 어느 정도 균형 있는 매치가 되긴 될 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20.11.11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갈등과 두려움을 부채질하고 교회 사람들 끌어모으는 식' 부분에서 또 한국 야권과 비슷해보입니다. 한국 야권은 아직 극우파가 장악한건 아니지만요.

    • 해양장미 2020.11.11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전광훈하고 같이 다니던 시절에는, 극우파가 야권의 주류라고 해도 그리 이상하지 않았지요. 그 때가 최악의 시기였습니다.

  9. 지나가던사람A 2020.11.11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파티는 미국 건국에 큰 영향을 미친 보스턴 티 파티 사건에서 이름을 따 와서, TEA = Taxed Enough Already 라는 명쾌한 구호를 만들어 낸 부분에 있어서 좋게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티파티에 대해 잘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0.11.11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티파티는 강경 기독교 우익입니다. 증세에 반대하는 포지션이기는 한데, 주로 반대하고 나섰던 건 오바마케어지요.

      티파티가 막 공화당 주류에 끼어들 때 급부상했던 인물이 그 사라 페일린이고, 이번 트럼프 정부에서는 펜스, 폼페이오, 볼턴이 티파티에 속합니다.

      맥케인, 롬니, 잽 부시 등 과거의 공화당 주류에 비해 티파티는 훨씬 강경하고 종교색이 강한 우익입니다.

  10. Lastinches 2020.11.1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6/2019071603238.html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설립 초기인 1968년부터 교수로 재직했다.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내고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우리나라 경제학 분야의 거목(巨木)으로 꼽힌다. 윤 명예교수의 아들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한 아들에게 윤 명예교수는 책 한 권을 선물했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였다. 프리드먼은 이 책에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총장이 되기 전 사석에서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나를 좌파라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유시장경제가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518402

    윤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보낸 답변서에 ‘본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를 꼽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주적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보수적 안보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성 결혼이나 군대 내 동성애자를 처벌하는 군 형법에 대해선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725153300004

    "신임 총장은 '시장경제와 가격기구,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증진해왔고 이는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의 룰이 깨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룰을 위반하는 반칙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는 게 윤 총장의 신념이라고도 했다.

    댓글에서 윤석열의 이념적 가치관 이야기가 나와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한 정보 몇 개를 링크해봅니다. 물론 정치인은 본인이 처한 정치적 환경이나 현실적 상황에 따라 개인의 이념적 가치관과는 상충되는 행보를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저것만으로 이후의 행보를 단정지을 순 없긴 하지만, 적어도 경제관이나 안보관 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좌파 사회주의적 행보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인을 보수로 지칭하긴 했지만, 성소수자 관련 발언을 볼 때 문화적으로 그리 꽉 막힌 타입도 아닌 것 같고요.

    • minddiver 2020.11.11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가 윤석열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쳤다면 상당히 시장자유에 대해 긍정적인 편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자유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2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링크하신 내용은 제가 잘 모르고 있었고, 기존에 알고 있던 윤석열이 그동안 한 발언들로 미루어보아 짐작하고 있던 성향은 있었는데 잘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은 성향을 가진 인물을 자유주의자라 하지요. 스스로를 보수라 지칭하는 건 편의상 이해시키기 쉬워서 그리 말하고 있는 것 같고요.

  11. 새로운 바람 2020.11.11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어제 유재일 채널을 시청하니 벌써부터 우파 유튜버들이 자기식으로 검증을 한다고 윤석열을 견제를 한다고 날뛰는것 같습니다.

    우파유튜브채널을 시청하는 우파들은 정통보수나 국민의 힘이 아닌 사상검증이 안된 지지율1위 윤석열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재일이 윤석열이 정치를 하던안하던 검찰수사에 탄력을 받아서 국민의힘 누가 나와도 당선이 되는 정치적 상황이 되면 좋지 않으냐고 화를 내니

    그제서야 윤석열1위가 좋은 상황이라는것을 납득을 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우파들은 정세를 읽는 판단력이 없습니디.

    https://m.fmkorea.com/3189940191

    ※보배드림 및 에펨코리아 둘다주의

    2.다른분들께서 이미 언급을 하셨지만 직접 보배드림을 통해서 확인하니 그것이 지령이라고 할지라도 민주시민님들의 현실은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서 행동전환 및 사고방식의 유연성이 정말로 뛰어난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자유, 진실, 시장을 떠받드는 정통보수 애국우파 시민들은 정말로 사고방식이 매우 경직되어있고 비현실적입니다.

    =====================

    8.이낙연 의원님께서 친문계 차기대권주자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셨다고 하는데 김경수경남도지사님께서 어떻게든 대권주자가 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가끔적이면 대법원에서 양심있고 정의감 넘치는 판사에게 무죄가 선고되어서 이재명경기도지사도 제치고 확고한 여권 대권주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9.이낙연대표님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께서는 왜 네거티브 공세에 약하다고 하셨나요? 정의감 있으신 민주시민님들께서 그분만큼 보호막을 쳐주지 않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여러가지로 정치적인 약점이 많으셔서 그런건가요?

    • 해양장미 2020.11.12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5. 제가 보기엔 유튜브 시청하는 우파들 중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재일씨도 고심이 깊을 것 같습니다.

      2. 민주당 휘하 각종 단체나 지지층 모두 완전 군대식이지요. 상명하복이 일사분란한 점조직입니다. 대조적으로 태극기 대깨트 애국청년들은 무질서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사회 전반적으로 보면 덜 위험하지만, 각자 마주할 때는 더 위험해 보입니다. 관습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을 많이 하고요.

      8. 이낙연은 친문계라기보다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본인의 정치적 양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친문계와 위수문동(僞囚紊哃)의 이해관계는 동일하지 않아서요. 저도 김경수의 부활을 바라고는 있으나, 잘 될거라는 기대는 못 하겠습니다.

      9. 그 동안 민주당빨로 문제 넘어간 게 많은 분들이라, 대선판 나가서 미세검증 받으면 제법 탈곡당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2. 페네트라티오 2020.11.12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신한국당계 정당은 탄핵으로 인해 그 명이 다했습니다.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제대로 했느냐 한다면 당연히 아니지만, 그 정도 사건을 겪고도 정상적으로 굴러갈 정당이었으면 애초에 그 지경까지 가지도 않았을겁니다. 태극기부대와 대깨트가 양산된 이유는 보수 정당이 지리멸렬 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은 계파갈등에 있고요. 집권 때부터 망할 것이 예견되어 있던 정당이 망했을 뿐인데, 다른 이유를 찾는 것도 참 부질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의 당선까지도 대비할 마음의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이제는 누가 되더라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윤석열이 대선에 나와서 정말로 당선이 된다면 좋겠지만, 여전히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의 보복이 자칭 민주화 세대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10년 주기론이 유효하다고 보는지라 큰 기대는 없습니다. 그저 남탓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모두가 내탓이오를 한다면 싸울 일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백신은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개념적으로 기술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물건이라고 하던데, 다른 질병을 낫게 하는데도 도움이 되면 더 좋을테고요.

    • 해양장미 2020.11.12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태극기 대깨트야말로 계파갈등의 선두에 있으며, 대단히 심각한 문제요소로 보이기에 그들에 대한 변호성으로 보일 수 있는 발언은 하지 않아주심이 좋을 걸로 생각합니다.

      백신은 양산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언제 뭐가 들어올지 미지수입니다. 시간적으로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겠지만 우리나라는 현 시점에서 아예 화이자와 계약을 못 딴 것 같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20.11.12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저 남의 일처럼 봐서는 안된다는 뜻일 뿐입니다. 결국 모두 사람이 하는건데. 자기 잘난 줄만 아는 자칭 중도들이 자꾸 오버랩 되거든요. 막연한 비토 정서를 가진 계층이 왜 중도라고 불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지독하게 무관심하므로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릴 수 밖에는 없겠네요. 그 많던 정치풍자가 싸그리 사라지고, 윤리가 무너졌음에도 대부분이 침묵하는 헤븐 조선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해졌으니까요.

  13. 윈브라이트 2020.11.12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윤석열의 대선 지지율이 오르면 좋은 점 중 하나가, 현 정권 비리 수사가 탄력을 받을 거라는 점입니다.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검사들이 정권에 개기지 못하고 엎드리겠지만, 일단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드러나도 수사는 꽤 진척될 겁니다. 또한 검찰 내부에서 더 이상 추미애/이성윤 라인은 가망이 없다고 보는 검사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2. 만약에 윤석열이 결국에 대선에 출마한다면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봅니다. 마크롱처럼 정당 하나를 새로 만들어서 강력한 구심력을 발휘해 제1야당을 분해시켜버리던가, 아니면 트럼프가 공화당에 들어가 후보들을 차례로 꺾고 후보 자리를 얻어낸 거처럼 제1야당 플랫폼 안에 들어가서 아예 당 자체를 먹어버리는 시나리오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더 선호합니다. 국힘의 당세 자체는 약하지만, 그 당의 틀 자체가 완전히 부서지긴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 해양장미 2020.11.12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한동안 지리멸렬했는데, 태양광 수사에서 감사원과 손잡고 대반격에 나선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헬조선 부활을 위해 약진해줬으면 합니다.

      2. 저는 마크롱 모델이 해낼 수만 있다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비토정서가 아직도 너무 강하거든요. 2016년에 공화당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트럼프 뿐만 아니라 상하원도 공화당이 이겼습니다.

  14. 성세자생정 2020.11.12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집력으로만 보면 윤석열이 새롭게 세력을 규합해서 국힘쪽의 안목있는 인재들만 흡수하는쪽이 말씀대로 나을것 같기는 한데, 그럴수 있는 자금이나 조직을 꾸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당 만들고 굴리는게 또 여간 돈드는일이 아니다 보니...

    일각에서는 안철수가 돈을 대고 윤석열이 대선에 나가면 되지 않냐고 농담조로 말하는 사람도 보긴 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0.11.13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엔 안철수가 당장 대통령 될 꿈을 버리고, 서울시장 이후 차기정권총리, 그 이후 대선도전 같은 식으로 목표만 잡으면 정말 많은 게 해결될 것 같긴 합니다. 안철수가 그 정도 현실파악 및 정치감각이 있는지가 문제입니다만.

  15. mychew 2020.11.1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이번 미 대선은 결과적으로 트럼프 vs 안티 트럼프 선거가 돼버렸네요. 결과는 아시다시피 트럼프의 패배. 대선과는 달리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하는 게 유력한 상황이고 당초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던 하원 선거에서도 과반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 그쳤네요. 이는 트럼프를 싫어하는 동시에 BLM의 준동과 민주당의 좌경화에도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의 숫자가 상당히 많았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네요.

    현재 공화당은 불행하게도 이러한 선거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정신승리하기에만 급급한 것 같고 민주당은 선거판세를 제대로 분석하는 쪽과 일부러 외면하는 쪽 양자 간의 갈등이 격렬하게 분출되는 양상인데 이러한 갈등 양상이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 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제 바이든의 시대가 곧 개막합니다. 트럼프가 진흙탕으로 만들어놓은 미국 정치판을 정상화시키려면 바이든이 과거 오바마보다도 더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텐데 이 부분은 솔직히 어떻게 될지 확신이 잘 안서네요. 부시 정권이 저지른 커다란 실책들을 극복해낸 오바마이기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재임 시절의 오바마는 사회정책 분야에서 완벽한 PC주의자였고 이는 민주당 내에서 SJW세력이 성장하고 트럼프 같은 극우 정치인이 발호하는 데에 커다란 원동력을 제공하고 말았는데요. 바이든이 오바마처럼 사회 갈등 조정에 실패하는 편향된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야만 제2, 제3의 트럼프 등장을 예방할 수 있겠죠.

    2. 미국 공화당에서 티파티 그룹이 주류세력으로 약진한 이후부터 프로테스탄트 정신 기반의 복음주의, 기독교 보수주의 색채가 매우 강해지고 종교 원리주의적인 색채로 당 전체가 물들었는데 이 티파티 그룹이 바로 국내 극우 정치 세력의 롤모델이죠. 말씀하신 대깨트들이 국내정치와 트럼프를 동일시하는 현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파 진영에서 실질적으로 인력과 자금력을 모두 갖춘 정치 세력이라고 할만한 건 보수 개신교 세력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개신교 세력은 자신들의 인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1야당인 국민의 힘을 휘두르고 각종 유튜브 채널 운영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극우 사상의 선전선동 매체로 활용하고 있으며 우파 진영의 광장 집회 권력마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 과정에서 태극기 노인들과 극우 청년들을 계속 양산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공화당처럼 보수 개신교 세력의 정치권력화를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파 진영의 기성 정치세력이 저들로부터 자립할 수 있는 수준의 인력과 자금 동원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한 이 악순환의 고리를 쉽사리 끊어낼 방법 자체가 없다는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이네요. 이 문제는 우파 진영에서 집권세력으로 등극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보이질 않는데 보수 개신교 세력이 저렇게 날뛰면 날뛸수록 집권 자체가 요원해지니 우파 진영 전체가 엄청난 딜레마에 빠지게 된 셈이죠. 당장 연을 끊자니 진영 세력 전체가 해체될 판이고 그렇다고 연을 이어가자니 집권이 불가능해지는 상황.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게 현재 한국의 우파 정치진영입니다.

    5, 6, 7. 윤석열 중심으로 보수 정치 지형이 재편되거나 아예 프랑스처럼 우파 진영과 극우 진영이 별도의 정당 정치세력으로 분리되려면 윤석열에 대한 막대한 정치자금 후원이 필요하죠.

    마크롱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의 좌파 광기에 질릴대로 질린 기업가 및 자산가들의 대대적인 정치후원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집요한 좌파세력들의 정치공세 끝에 보수 정치세력과 대기업 재벌 간의 유착고리가 끊어지게 되면서 반좌파 진영의 정치자금 동력 자체가 상당 부분 유실된 상황입니다. 결국 대선이 불과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로지 윤석열을 위시한 제3지대 세력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안타깝게도 윤석열에게는 정몽준, 문국현, 안철수의 자금력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는 결국 돈으로 하는거죠. 안철수가 그렇게 패착에 패착만을 거듭하고도 아직까지 정치생명이 겨우 붙어있는 것 또한 결국 본인의 재력 덕분입니다. 윤석열을 중심으로 우파 진영 자체가 재편될려면 국민의힘 세력 대부분이 윤석열측에 귀의하는 그림이 나와야할텐데 이건 솔직히 기적을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9. 윤석열이 정치판에 뛰어든다면 최소한 반기문할 일은 전혀 없어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죠. 이낙연과 이재명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국면에 접어들면 털려 나올 먼지가 수북할 걸로 예상합니다. SM그룹 비리 의혹, 성남 조폭 유착 의혹 이 두 가지만 집중적으로 털어대도 한동안 나라 전체가 꽤나 시끄러울 겁니다. 한동안 수면 위로 부상했던 아들 의전원 부정입학 떡밥이나 형수욕설 떡밥 같은 건 사실상 일종의 잔챙이 떡밥에 불과했죠.

    • 해양장미 2020.11.13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트럼프와 같은 포퓰리스트가 집권하여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정치현실에 대한 복합적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아지기 마련이지요. 미국 민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퓰리즘과의 정면 승부에서 승리한 셈입니다.

      말씀처럼 바이든이 오바마보다 좋은 대통령이 되면 좋겠으나, 저는 일단 오바마만큼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바마가 잘못한 점이야 있지만, 순위 따져봐도 역대 대통령 중 그리 못한 편이 아닙니다. 2018년에 했던 미국정치학회 조사 결과 역대 8위지요. (재임 중 헤매던 2014년 조사에서는 18위였습니다만. 퇴임 후 평이 좋아졌어요.) 레이건이 9위입니다. 빌 클린턴이 13위고요. 요새 오바마가 못한 점이 부각되다보니 오바마 정권이 잘 한 정권이라는 걸 잊어버린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상기하신 면에서는 오바마가 못했으니까 바이든 정권에서 개선되길 바라는 건 당연합니다.

      2, 5, 6, 7. 말씀처럼 정치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윤석열은 대기업들이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이번에 후원을 받아서 헬조선을 부흥시키거나, 안철수와 손을 잡아서라도 돈줄을 마련해야지요.

      보수 개신교가 좌지우지하는 국민의힘과 손잡아봐야 어차피 못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어떻게든 이기면 어찌 문제가 개선될테지만... 태극기 대깨트 청년우익과 같은 편으로 보이는 순간 지난 8월에도 보았듯 추락입니다.

      제 생각에는 마크롱 모델이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조차 자금부족이 명백해보였거든요.

      9. 반기문은 내구성이 개복치 수준이었지요. 윤석열은 이미 금강불괴 수준이고요. 이낙연과 이재명이 1:1로 사생결단 들어가면 2007년에 이명박근혜가 그랬듯 서로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낼 걸로 보입니다. 이명박근혜 두 양반 다 상대를 공격할 때는 바른말만 하는 분이었지요.

    • mychew 2020.11.13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윤석열이 제3지대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끊어져버린 우리나라의 산업세력 정치후원 연결고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재구축하고 극우 세력과는 결을 달리하는 국민의힘 내부 정치세력들을 모조리 흡수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네요. 저는 진심으로 그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제가 사랑하는 모국 대한민국이 모택동과 김일성 전두환의 합작품으로 탄생한 괴물들에 의해서 망가지는 건 5년으로 족합니다.

  16. Lastinches 2020.11.1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의 mychew님의 댓글에 공감하는 점이 많은데...일단 저는 윤석열이 대선 본선에 나가기만 한다면 오히려 이재명이나 이낙연 이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데, 막상 그 본선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험난하다고 보거든요.

    일단 윤석열이 정치에 입문해서 대선 후보로 나서려면 국힘을 등에 업던가, 아니면 말씀대로 아예 마크롱처럼 제 3자 노선을 걷든가 해야할텐데, 전자이건 후자이건 일단 다른 야권 주자들과의 단일화 과정이 험난할 것이란 점은 명백하고, 전자의 경우에는 국힘 당내의 교통정리 과정이 난관이고, 후자의 노선대로라면 정치자금 후원작업부터 시작해서 당, 선거캠프 조직 작업까지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어떤 시나리오건 이 모든 것들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촉박해보이거든요. 더구나 지금 상황을 보면 결국 윤석열이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채울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 그러면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도 안 되는 셈이고요.

    그래서 윤석열의 본선 경쟁력과는 별개로, 아직까진 그의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말씀드렸던 건데, 일단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 해양장미 2020.11.13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저는 윤석열이 잘리는 게 낫다고 보고, 이 정권에서는 안 자르고 저의 친족화(식물화)로 응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종인도 못 하고 있는 국민의힘 당내 교통정리를 윤석열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김종인이 윤석열을 옹립하는 모양새라면 모를까요) 결국은 윤석열과 동맹을 맺은 누군가가 윤석열의 퇴임 이전에 활동을 해 줘야 할 겁니다.

  17. 새로운 바람 2020.11.14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IxvxKjgW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3 대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막판까지 남아있던 주요 경합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232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대선의 선거인단 확보 결과와 정반대인 것으로, 민주당이 4년만의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

    1.2결국 "PC화된 주류언론을 믿지마! 오로지 트럼프만 믿고가!"라는 대깨트들의 주장과 초반에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결론은 여론조사대로 풍양조씨의 자랑(?) 조 바이든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4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스캐롤라이나는 졌지만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조지아에서 이겼군요. 미국 민주당은 이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당내 좌파들로 인한 상하원의 예상대비 약세를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공화당 및 대깨트들이야 정신 차리는 것에 대한 기대도 안 합니다만.

  18. 반문우파 2020.11.15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를 감명 깊게 읽었다고 얘기하며 북한은 주적이라는 확실한 안보관을 가졌으니

    그를 믿고 대선주자로 지지해야죠

    미우나 고우나 정권교체를 위한 유일한 희망이 윤석열입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문재인일당이 자기 비리 까발려지는게 두려워 양념 브러쉬를 당한 양반이라 그가 살인이나 강간 같은 중범죄라도 저지른게 아니라면 왠만한 네거티브도 견딜겁니다

    국민들에게도 민주당은 자기들 살려고 윤석열 담구러는 것들로 인식되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0.11.15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어택하는 소위 보수들은 대체로 다른 정치인을 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홍준표 지지자거나, 황교안에 미련 못 버렸거나. 그렇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윤석열 뿐이지요.

  19. 리버티12 2020.11.25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대선만큼 초조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줬던 선거가 있었나 싶습니다.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앞서가면서 제 스스로도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각종 포털 사이트 등지에서 민주당 지지자들과 민주노총 운동권들, 극우 세력들과 개신교 세력들이 한마음이 되어 트럼프가 이겼다는 댓글로 도배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쓰였고요. 그런데, 개표가 진행될수록 영화의 커다란 반전처럼 바이든이 각종 경합주인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 뒤집기 시작하더니 애리조나에서 승부의 결정타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기나긴 어둠을 지나 서광이 비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해양장미님, 영화를 이렇게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바이든이 이겨서 다행이고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위시로 했던 민주당, 정의당, 민주노총의 운동권 세력들과 손가혁, 재명투게더를 위시로 했던 이재명 세력들의 희망사항이 어긋난 걸 지켜보는 것도 정말 기뻤습니다.

    다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미국 민주당도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나타난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했던 스윙보터 지역의 패배, 러스트벨트 지역에서 보였던 근소한 차이, 텍사스의 패배 등은 진지하게 반성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제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가장 불안하게 느꼈던 부분이 바로 샤이 트럼프, 샤이 공화당으로 불렸던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정확한 통계 지표에 잡히지 않았던 데다 이들의 위력이 개표 초반에 뿜어져 나와서 분명 과소평가할 부분은 아니지 않았나 싶고요. 바이든이 이겨서 다행인 것과는 별개로 바이든을 중심으로 카말라 해리스, 베토 오로크 같은 미국 민주당 리버럴 주류 세력들이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렌 같은 PC AOC 사회주의자 세력들을 도태시킬 수 있도록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 잘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것중에 하나가 바로 3년 전 조기 대선이 데자뷰됐다는 점입니다. 조 바이든처럼 안희정을 중심으로 온건 사회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이 연합해서 대권을 창출하고 민주당 내의 강경 사회주의 세력들인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과 정의당, 민주노총, 운동권, 레디컬 페미니즘 세력들을 도태시키는 방향으로 가면서 동시에 민주당을 자연스레 분당하는 구도로 갔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지금도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시대정신을 지녔던 최고의 자산 안희정과 자유주의를 좀 더 빠른 시일내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날린 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착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해양장미님, 트럼프가 이제야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협조를 하라고 했군요. 관련 기사는 https://news.joins.com/article/23928467 중앙일보 기사고요. 참으로 빨리도 하는 것 같습니다. 뒷일 생각은 하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 문재인과 이재명은 후대에 절대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그리고 추후 미국 국민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철저히 경멸과 멸시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해서 정말 다행이고요, 지난 번에 말씀해주신 속도조절과 방향제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국산 백신의 개발이 완료되고 보급되어서 온택트 시대를 벗어나 국내 여행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 해양장미 2020.11.25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든이 역전승 한 것처럼 보이다보니 대깨트들의 멘붕도 심한 것 같습니다. 2012년 지선 당시 시청광장을 점령한 것처럼 굴던 한명숙 응원하던 훗날의 대깨문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미국 민주당은 상하원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당내 좌파들이 많은 중도층에게 부정적으로 보였음이 명백합니다.

      우리나라 2017년 대선 당시엔 안철수-홍준표의 단일화라도 어떻게든 했어야 합니다. 홍준표가 만일 '우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당이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사퇴하고,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식으로 안철수를 도왔다면 역사가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트럼프도 슬슬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날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늦었을지도 모르지요.

      우리나라에는 미국산 백신이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그걸 보급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 개표일의 이야기

정치 2020. 11. 4. 22:1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8cb7Wmr9IzQ

 


 

 네이트 실버가 2016년에 예측한 모델에서 트럼프의 승률은 30%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개선된 모델에서 10%였지요. 가챠게임 좀 해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확률 10%짜리면 매우 높은 확률이라는 거요.


 

 나는 내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지 않고, 언제나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엑슨모빌 주식을 좀 사뒀지요. 바이든이 되더라도 어차피 몇 년 지나면 오를 거라 생각하고요. 이 글을 쓰는 지금으로서는 바이든의 근소우세가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대로 가면 엑슨모빌 주식을 더 살 수 있겠네요.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현대경제연구원의 예측으로는 이점이 많습니다. 트럼프 재선 및 상하원 공화당 과반 시 우리나라 경제에 끼치는 추정 영향은 매년 성장률 -0.1%, 바이든 당선 시 우리나라에 대한 추정 영향은 매년 +0.1~0.4%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니까, 트럼프의 고립주의에 바로 악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겪은 2018~2019년의 불황은 트럼프 탓이 꽤 큽니다.


 

 웃프게도 트럼프는 4년 전 인프라투자를 이야기했지만 4년 내내 하나도 못했습니다. 이번에 재선되더라도 하나도 못 할 겁니다. 그렇지만 바이든이 당선되면 아마 트럼프보다는 높은 확률로 할 겁니다. 나스닥 버블의 시대에서 실물경제, 산업, 인플레이션, 인프라의 시대로 전환되려면 바이든의 당선이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야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트럼프를 너무 좋아하셔서, 트럼프에만 줄을 대 놓으셨으니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딱히 아름다운 앞날은 없을 겁니다. 우리보다는 일본의 새로운 스가 정권이나 대만이 기뻐하겠지요. 라후 아크바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묵嘿 2020.11.05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초 예상보다는 타이트했지만 결국은 순리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바이든이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일단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4년 임기를 채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년 뒤에는 양당 모두 더 좋은 후보들로 제대로 경쟁하면 좋겠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야 극단적인 목소리가 커서 잘 들릴 리 없지만 그래도 갤럽 기준 국내에서도 바이든 지지 여론이 압도적이었던 걸 보면 아직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다수라고 생각됩니다. 내년, 내후년엔 좀 그런 바람을 타고 한국도 정상궤도로 돌아가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1.05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든은 백악관에 앉아만 있어도 세계인에 도움이 되지요. 인사만 제대로 하면 실무 최소한만 해도 됩니다.

      국민의힘이 통찰력과 혜안이 있는 정당이었다면 나서서 바이든을 지지하면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현 정권과 차별화를 시도했겠지요. 그렇게 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오지 않을 큰 기회를 날려먹은 것입니다.

  3. 라일리에 2020.11.05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 총선보다 더 졸이면서 지켜봤는데 원하던 결과가 나올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총선은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놨던터라 생각보단 담담했거든요. 어제 개표 시작하고 트럼프가 우세하단 속보에 저번 총선에서도 안 나가던 멘탈이 나가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애리조나를 바이든이 가져가고 위스콘신이 뒤집히면서 미시간에서 초접전으로 따라붙기 시작하는데 무슨 스포츠 역전드라마 보는것처럼 잠들 시간이 넘었는데도 선거개표상황을 도저히 끌수가 없었네요. 이대로라면 바이든 당선은 확실할 것 같고 당장 우리나라 상황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일단 트럼프가 재선을 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바이든이 압도적으로 이긴게 아니라서 트럼프가 불복하고 미국에서 내전급 폭동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이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20.11.05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처음엔 바이든이 마이애미에서 힐러리만큼도 표를 못 받길래 이게 뭔 일인가 싶었지요. 트럼프가 플로리다 가져간 후 후 점심때쯤 남은 표 대략 계산해보고 반반게임이다 판단했었는데,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이 이겨서 양상이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모욕듣다 타계한 맥케인이 결국 트럼프를 잡아주는 분위기입니다.

  4. 반문우파 2020.11.05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정말 좋은 뉴스가 있군요 바이든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 되는거요

    이걸로 문재인과 주사파들의 주한미군 철수 낮은단계연방제 통일로 한반도 적화라는 음모를 막을수 있게 됬습니다

  5. Lastinches 2020.11.05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플로리다 넘어가는게 거의 확실시되고 다른 러스트벨트 경합주에서도 밀리는 걸 보고 당황해서 진짜로 트럼프 재선의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애리조나가 바이든 쪽으로 넘어가고 그쪽 캠프 분위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길래 경합주 둘 정도는 가져온다는 확신이 있나 보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우편투표 개표하면서 완전히 뒤집어버려서 한숨 놨습니다. 표차이가 워낙 커서 우편투표로도 뒤집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우편투표뿐만 아니라 친 민주당 성향의 대도시지역 카운티의 개표가 늦게 시작한 것도 한 몫 한 것 같더군요.

    2. 다른 것보다도 애리조나가 바이든에게 넘어온 것이 정말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애리조나를 보면서 피눈물 흘리며 후회 좀 했으면 좋겠고, 공화당도 보면서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3. 트럼프는 워낙 어그로 끌고 적을 만들어댄 업보로 전임 대통령은 건들지 않는다는 미국 정계의 불문율이 자기 대에서 깨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있을텐데, 불복쇼 어그로는 적당한 선까지만 하다가 퇴임 후 안전보장을 조건으로 바이든 쪽과 딜을 하고 승복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4. 공화당이 트럼프 4년 거치면서 그렇지 않아도 별로였던 이미지도 엄청나게 깎아먹고, 원로급이나 네임드급 정치인들도 트럼프와 엮이면서 마찬가지로 이미지 깎이거나 등 돌린 사례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이 정도로 선방한 건 그만큼 BLM 폭동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화당이 단기간에 정상화되는 것은 무리지만, 4년 후 대선에서 경쟁력이 있을 만한 강한 개개인은 여전히 몇 명 있다고 보는데, 트럼프와 확실히 선 그을 수 있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제대로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20.11.05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플로리다나 꽤나 치열했던 텍사스를 바이든이 못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고심을 깊이 해 봐야 할 겁니다. 더 잘했으면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2. 저도 맥케인 타계할 때 참 불쌍했고, 저거 보면서도 공화당 지지층은 트럼프를 또 뽑을 건가 싶었는데 결과가 순리대로 나와주는 분위기라 기쁩니다.

      3. 바이든이 딜을 받아주더라도 여생을 찌그러져 사는 조건으로 받아주면 좋겠네요. 그 하나 때문에 미합중국 250년 전통이 깨지길 바라지 않으나, 그래도 그는 너무 많이 나갔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끈 떨어진 트럼프를 앞으로 공화당이 어찌 대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할 것 같습니다.

    • Lastinches 2020.11.05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텍사스는 같은 공화당 텃밭이라고 해도 딥 사우스와는 애초에 문화나 정서가 다른 곳이기도 하고, 인구지형이나 선거지형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미래에 민주당이 캘리-뉴욕-텍사스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섬찟하긴 하네요.

      2. 바이든이 맥케인과 개인적인 친분도 깊다보니 트럼프에게 느끼는 사적인 원한도 꽤 있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애리조나가 넘어왔을 때의 쾌감이 정말 대단했을 것 같습니다.

      3. 저도 웬만하면 그 전통이 깨지질 바라지 않는 쪽을 바라지만, 일단 지금 당장 트럼프가 뭔 짓을 할지도 모르고, 설령 승복하고 물러난다 해도 트럼프가 그 어마어마한 관종기질을 억누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4. 트럼프가 그렇게 설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공화당 도움 없이 자신의 개인능력만으로 대선까지 이겼다는 자신감일텐데, 이젠 그것마저 사라졌으니 공화당 내부를 상대로도 적을 만든 업보가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6. 새로운 바람 2020.11.05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551103?sid=100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우편투표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내가 경고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전 의원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가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경계하지 않으면 다음 차례가 될 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우편투표 더미가 개표될 때마다 어떻게 그렇게 압도적인 파괴력을 가질 수 있냐"며 문제제기 한 데에 대한 반응이다.

    그러면서 "7월에 미시건에서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2만장의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견됐고, 뉴욕에서는 사망자 이름으로 발급된 민주당 투표지가 발견됐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웬 남자가 개표되지 않은 다량의 투표용지를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대선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했다.

    ---------------------

    이와중에 민경욱이 미국 대선 부정투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정통, 보수, 자유, 진실, 시장로 계몽된 우파들의 미래가 밝습니다.

    • 반문우파 2020.11.0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들 머릿속에는 중공이 미국 개표시스템마저 장악한건가요

      초강대국 미국의 우편시스템도 장악한 중공이 왜 작은 섬나라 중화민국의 개표 시스템은 장악하지 못해서 채영문의 압도적인 재선이 된걸까요

    • 새로운 바람 2020.11.05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제를 이끄는 전투력을 믿는건지 아니면 운좋게 부정선거가 진실로 밝혀지기를 원하는것인지 이런 민경욱을 제대로 쳐내지도 못하는것이 현재의 국민의힘당의 현실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05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경욱 저러면 또 국민의힘에 짐되는데요. 확인해보니까 아직도 탈당 안 시켰네요.

  7. 1257 2020.11.0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제가 2~3% 접전이 될 수 있는 확률이 10%이고 그때 승률은 반반이라고 말씀드렸는데(5%, 538 모델은 전체득표가 뒤집어지는 극단적 상황을 3%이나 가정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비슷할 겁니다), 레드 미라지가 워낙 강렬했던 탓에 대역전극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이번엔 그런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지금 아직 개표중인데 아마 바이든이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를 획득해서 306석이 될 겁니다.

    바이든은 이미 역사상 최고득표로 과반을 넘었고, 지금은 2%앞서지만 비경합주의 개표가 끝나면 차이를 더 늘려서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내 수치와 비슷해질 겁니다. 사실 엄청난 접전 선거가 아니였고 원래 예측대로 트럼프가 이기는 건 극도로 힘들었단 거지요. 물론 그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가장 잘 했습니다. 4년 전보다도요. 다들 놀랐죠.

    2. 사람들은 대승을 승률이 높다는 것과 혼동하기 때문에 여론조사 업체들은 욕을 또 먹고 있습니다. 뭐 이번엔 그럴 만 하지요. 2016년에 여론조사는 오차의 크기는 괜찮은데 오차의 방향을 죄다 잘못 예측해서 그 사단이 일어났는데,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플로리다 히스패닉이 무려 15%나 옮겨간걸 못 본걸 보면 저번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3. 주류 리버럴들이 다시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충분히 반성했는진 모르겠고, 오히려 약간 더 상태가 안좋아지지 않았나 하는 의심까지 들지만 그들이 잘 해내길 응원합니다. 이것이 최선의 방향이고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 바이든은 무색무취하지만 공감과 화합을 아는 인물이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좀 독선적이였던 오바마와도 다르고요. 공약이 너무 왼쪽으로 가서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바이든 본인은 전형적인 옛날 리버럴로, 당내 좌익과 협상할 때 m4a같은 공약은 직접 쳐낸걸로 압니다.

    4. 붉은 신기루의 몇시간 동안 극우들이 인터넷에서 날뛰는 걸 보니 정말 끔찍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조용해져서 행복하네요. 거의 들어가본 적 없는 트럼프 트위터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만인이 조리돌림하는게 정말 흐뭇하고 보기 좋더군요.

    5. 미국 선거제는 방식부터 시행까지 참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선거인단 제도는 그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하원 확장을 막아둬서 인구비례성이 너무 심하게 엉망이 됐습니다. 바이든이 트럼프와 전체득표 동률일 때 바이든이 승리할 확률은 단 2%입니다. 문제가 있지요. 와이오밍 룰 같은 것만 시행했어도 훨씬 나았을 겁니다.

    통합된 제도가 없는 주별 선거와 유권자 억압 등은 다들 아시는 문제고요.

    6. 바이든이 트럼프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습니다. 손 안대기엔 죄악이 너무 많고 손대기엔 광신자가 너무 많습니다. 바이든이 갈등을 끝내고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걸은 면도 있고요. 유럽 같은데 보내서 조용히 있게 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미국 대통령을 외국에 보낸다는 건 괴상하긴 한데 미국 안에 있으면 꼭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정도 푸대접은 받아도 되고요.

    물론 유럽사람들이 받아줄진 모릅니다.

    7. 리버테리언의 조 요르겐센이 큰 일을 했습니다. 위스콘신의 바이든-트럼프 격차는 2만표인데 요르겐센이 3만 표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든 행정부에 입각시켜줘야겠군요.

    8. 트럼피즘의 시대는 갔습니다. 그와 함께 찾아온 전 세계의 모든 정치적 광풍이 가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문재이니즘을 포함해서요.

    • 해양장미 2020.11.05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우편투표 때문에 트럼프가 실제보다 더 엄청나게 선전한 걸로 보이는 상황 같습니다. 상기하신 것처럼 펜실베니아 개표 끝나고 나면 바이든이 어느 정도 차이를 두고 이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 마이애미에서 바이든이 힐러리보다 표를 못 받은 것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깊이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저는 바이든 공약은 당내 좌파들과 타협한 결과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얼마나 그리 할 지는 모르지요. 말씀대로 오바마처럼 독선적이지는 않으니까 좌파들을 어르고 달래면서 갈 수는 있겠고요. 그래도 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4. 얼른 바이든 당선확정되어서 평안하게 평온을 즐기고 싶습니다.

      5. 상원 인적 구성도 영 그렇긴 합니다. 주별 2명이었던가요. 캘리포니아와 와이오밍에서 같은 2명이라는 건 좀 그렇지요. 전반적으로 손을 좀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6. 트럼프의 친구 푸틴이 있는 러시아로 보내면 앞날이 좀 불안할까요. 어쨌든 우랄산맥 서쪽은 유럽인데요.

      7. 위스콘신에 영웅이 있었군요. 바이든 행정부에서 마땅한 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8. 이번 선거가 포퓰리즘 시대 종식의 첫걸음이면 좋겠습니다.

    • 넷러너 2020.11.05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 상원 인원구성의 의도는 연방제 하에서 인구가 적은 주가 저평가받지 않기 하기 위함인데 그게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일본 참의원이나 독일 상원처럼 체감비례로 의석수를 배분하는게 나을까요?

    • 1257 2020.11.05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동의합니다. 공동체는 땅이 아니라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는 국가 수준의 독립적 대우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독일식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5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넷러너

      // 그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정도가 심한 상태지요. 불만이 안 나올 수가 없잖아요. 불만 가진 사람이 다수고. 일단 현재의 미합중국은 초기의 아이덴티티 대비 연방의 힘이 너무 큽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거라면, 손을 보는 게 맞겠지요. 아니면 이 상태가 지속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던가요.

    • 0ㅇㅇ 2020.11.07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57/ 주는 국가 수준의 독립적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국가였다가 연방에 들어온 거니까요. 주를 중앙집권 국가의 일개 지방으로 대우하는 것은 미국 건국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혁명적인 사건이 될 겁니다.

    • 1257 2020.11.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ㅇㅇ/ 위 해양장미님도 지적하셨지만, 현실적으론 이미 그렇지 않잖아요? 동부 13식민지에서 시간이 240년이나 지났습니다. '혁명적 사건'은 이미 점진적으로 일어났고 일어나는 중입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던가 되돌리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겁니다. 합당한 수준의 대의권이 없으면 연방을 탈퇴할 수도 있어야 공정한 것인데, 그렇지 않잖아요.

    • 해양장미 2020.11.07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분 논의에 한 마디 보태보자면, 저는 미국의 주별 독립성이 좀 더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문제는 현재 미합중국이 아니면 서방 자유세계 질서와 기축통화 미국달러를 지켜주거나 대체할 주체가 없고, 현 질서는 미합중국이 굳게 뭉친 연방일 때나 유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승리한 시점에서, 연방은 주보다 우선하는 개념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2석씩인 상원의석은 인구가 적은 주에 대한 배려일 수 있습니다만, 인구가 적은 주에 거주하는 개개인의 연방에 대한 대표성을 과도하게 높이기도 합니다.

  8. 1257 2020.11.05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생각난 건데, 역사상 이름 덕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 트럼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9. 퐁퐁123 2020.11.06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미일 동맹,통상 무역 및 수출 조건 개선,지구 온난화 개선 이 3가지 이유만 해도 바이든이 안되었다면 한국에는 재앙같은 결과였죠.
    좌우 극단주의자들이 대깨트로 하나되는 모습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익 대깨트들은 그들의 무논리, 비이성, 비윤리성을 천하에 다시 한 번 드러냄으로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10. 새로운 바람 2020.11.06 0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4990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개표가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남북미가 합작해 위장 평화 쇼를 펼치던 트럼프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위장 평화극의 한 축이었던 트럼프가 퇴장하면 시스템 정치와 인권 우선의 바이든이 온다”며 이처럼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비핵화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북핵을 더 조장하고 진전시켜 준 문재인 정권이 이젠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며 “야당은 모두 하나가 돼 분발하자. 한반도에 위장과 거짓의 시대를 몰아 내고 진실과 정의,공정이 승리하는 새 시대를 열어 가자”고 썼다.

    --------------------

    이제는 홍럼프에서 홍 바이든으로 진화를 꿈꾸시는것 같습니다. 홍바이든님이 대선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태세를 전환하는데, 아직도 우파들은 공화당과 트럼프 절대 지지를 많이 하고 있어 우리의 홍바이든이 우파들의 지지를 이끌어낼지 모르겠습니다.

    ================

    http://naver.me/GAnukqAs

    김정은과 조건없는 만남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을 내놔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과거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외교안보 참모로는 국무장관 1순위로 거론되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좌관 후보군인 제이크 설리번 전 상원 외교위 총괄국장, 그리고 국방장관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미셀 플러로이 전 국방차관이 있습니다.
    -------------------

    조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의 전략적 인내로 회귀할것이라고 우파언론에서 언급을 하는데 이것도 왠지 북한과의 대화없는 평화가 올것이리고 낭만적으로 얘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이 얘기를 하신대로 슬슬 미국에 기어오르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 민주당도 꽤 호전적인것을 생각하면 과연 북한과의 대화없는 한반도 평화가 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좌우파 상관없이 트럼프와 공화당에 지지를 보낸 상황에서 뭔가 많이 위험한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6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럼프는 사라지고 홍이든이 오나요. 너무나도 스무스한 태세전환에 실소가 나옵니다만, 만약 우익들이 홍준표 손절해야한다고 나서면 그것도 참 볼만하겠습니다.

      전략적 인내야... 무역봉쇄전략인데 그게 무쓸모는 아닙니다. 중국, 이란때문에 봉쇄가 안 되는 거라 본원을 쳐야지요. 그런데 봉쇄 제대로 하면 우리나라도 좀 얻어 맞을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겁니다.

    • 반문우파 2020.11.06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홍준표 싫어하는데 홍준표는 지선 시작할때부터 트럼프를 문재인과 김정은의 대북쇼의 공범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저도 홍준표가 선거전략으로 트럼프를 벤치마킹한건 맞다고 보나 대북문제로는 항상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7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문우파

      // 그렇습니까. 홍럼프는 원래 트럼프를 비판하고 있었나보군요.

  11. 2020.11.06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0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바이든 확승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만, 트럼프가 오랜 빌드업 끝에 좀 아까 선거 불복성 발언하는 거 보면 결론이 거의 나왔다 봐도 되겠지요.

  12. 1257 2020.11.06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날드 트럼프가 워렌 하딩, 앤드류 존슨을 넘어선 것 같네요. 그가 역사상 최악의 미국 대통령입니다.

  13. 반문우파 2020.11.06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는 트럼프가 정말 저질스러운 인간이고 최악의 대통령이지만 위수문동보다는 나은편 이라고 생각했으나

    중공 코로나 사태때 말도 안되는 반지성적인 코로나 관련 거짓된 망언 거기다 심지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나온 선거결과도 불복한다고 하며 부정선거라고 선동 하며 미국을 다시 반으로 갈라서 싸우게 하는걸 보고 문재인이랑 동급의 인간으로 보기로했습니다

    하딩이나 지미카터 아들부시도 선녀로 보이게할 대통령은 미국사에서 트럼프가 처음입니다

  14. 듀얼폴리 2020.11.06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코로나 전만 해도 트럼프가 당선 전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다고 생각했죠. 중국과의 관세전쟁이나 보호무역주의만 빼면(물론 그게 좀 크긴 합니다만) 경제정책에 있어 자유주의 경제원칙을 잘 실행힌 편이기도 했고요.
    근데 코로나 대응은 완전 미국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나오게 하는군요. 2019년만 해도 전세계에서 전염병 대응능력 1위라는 평가를 받던 미국을 코로나19 세계 최다 확진자,사망자의 국가로 만들다니...

    • 해양장미 2020.11.06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호무역주의자인 트럼프를 자유주의 경제원칙을 지킨 사람이라 하는 건 그 자체로 넌센스 같기도 합니다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자유주의 경제원칙을 잘 지켰다고 하기는 불가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정 균형, 각종 건전성, 중앙은행 독립성 같은 거 무시하고 완화정책을 연준에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건 자유주의 경제라 할 수 없습니다. COVID-19가 아니었더라도 트럼프가 재선했다면, 미국은 재정문제와 나스닥 버블로 굉장히 골치아픈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15. 1257 2020.11.08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4일만에 바이든 승리 콜이 나왔군요. 축하를 보냅니다.

    이번 선거를 정의하는 데 가장 정확한 말은 바이든의 슬로건인 'Battle for the Soul of the Nation' 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은 그 대결에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도 대결의 때가 오면 승리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바이든의 당선으로 문재인의 천운도 한번 끊겼으니까요.

    https://slate.com/news-and-politics/2020/11/house-democrats-pelosi-blame-game-2020.html

    민주당 의회선거 부진의 책임이 명확한 바, 좌파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갈피를 좀 잡은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반면 공화당은 아닙니다. 어제까진 헛소리 안 했던 마르코 루비오도 선거 불복에 대한 발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해서 견제가 되어서 좋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은 더 망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아 상원 결선투표 2석이 남아 있는데, 위의 이유로 민주당이 전부 가져가서 50:50을 만들길 바랍니다. 예상으론 하나는 보통이고 하나는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조지아가 9000표 차이로 늘어나서 해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8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합중국의 정상화는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머잖아 정상화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류가 정권을 잡는 가운데도 의회선거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니, 이번에야말로 좌파를 통제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공화당 상원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2석 가져가지 못하면 당장 예산의결부터 힘들어질 것 같거든요.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어떻게든 2석을 가져가고 상원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공화당도 확실하게 깨져야 다음이 있습니다.

    • Lastinches 2020.11.0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지고 보면 2016년의 대선 승리는 그냥 갑툭튀한 트럼프 덕이었고, 이번 의회 선거의 선전도 극좌파 준동의 반사이익을 봤을 뿐 딱히 공화당이 잘한 것은 없는데, 요행으로 어떻게든 최악의 결과만 피해가다 보니 이게 공화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참패하는 것만 못한 결과가 될 가능성도 높아보이네요.

      여담이지만 루비오나 크루즈는 개인적으로 이전부터 여러모로 못미더웠고 더구나 지난 몇년간 이미지소모도 심각했는데, 차라리 이참에 선거불복론에 한배를 탔다가 완전히 쓸려나가서 영향력을 잃는 쪽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16. 만신전 2020.11.08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09&aid=0004690812&rankingType=RANKING

    오랜만에 네이버 뉴스에서 정상적인 칼럼을 봤습니다. 작은 블로그가 아니라 네이버 메인 뉴스에서 정상적인 칼럼을 보니 아주 반갑네요. 이런 이야기들이 네이버에 더 자주 올라오는 시대가 되길 빌어봅니다.

  17. Palaiologos 2020.11.08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바이든이 승리하네요. 바이든은 트럼프 대신 백악관에서 4년 있다는것 만으로 전세계에 기여하는 겁니다. 민주당 주류가 정권을 되찾았으니 극좌세력도 억제하고 미국을 정상화 시키리라 믿습니다. 트럼프는 문재인과 다를바 없는 작자네요. 노짱처럼 민간신앙이라도 되면 큰일입니다. 다행히도 공화당에서는 작정하고 손절하려 하는것 같습니다.

    대깨문이야 뉴스공장에서 지령이 떨어져서 트럼프를 좋아한다지만 자칭 20대 우파라는 인간들이 트럼프재선을 원하는건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조금만 빨리 태어났으면 대깨문 짓거리나 했을 지력입니다. 바이든 당선된 기념으로 대한민국도 정신차리기를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0.11.08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은 죽었을 때 불쌍한 느낌이 많았는데, 트럼프는 죽어도 불쌍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신앙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이하 소스가드와 라텔기사단 등은 벌써 태세전환을 완료한 것 같더군요. 정말 일사분란하고 매끄러우며 빠르기 그지없습니다. 이 와중에 민경욱은 미국 가서 저러고 있으니, 국민의힘 이미지만 더 나빠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청년 대깨트들은 자신들이 앞세대 노빠 깨시민보다도 못한 지능이 아닌가 진지하게 의심해봐야 합니다.

  18. 새로운 바람 2020.11.08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조 바이든의 당선에 대한 반응을 읽으니 위수문동님과 민주당이 조 바이든의 외교정책에 그럭저럭 맞출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친북, 친중도 하면서도 미국 때문에 어쩔수 없이 중국과 북한을 견제도 하는 의외로 미중 균형외교를 달성하고 나름 친미파의 위치를 그럭저럭 만들어낼것 같습니디.

    그에 반해서 국민의힘은 김종인, 하태경의 발빠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위장보수, 좌파들이고, 국민의 힘 중진의원들은 "자유", "진실", "시장"을 이성과 합리성으로 계몽된 "정통보수"의 신념을 저버릴수 없기에 "민경욱특사"와 트럼프대통령과 함께 "민트동맹"결성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추다가 조바이든 정권과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반미세력으로 찍히게 되는 웃지못할 사태가 진지하게 일어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일파의 태세전환이 대단히 신속해 보이긴 합니다만, 본질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바이든 정권과는 충돌을 빚게 될 겁니다. 그 동안 현 정권의 기본 기조는 반미반일 친북종중 친트럼프였지요.

      국민의힘은 민경욱을 빨리 탈당시켜야 할텐데, 아직도 못 하고 있는 거 보면 김종인과 하태경의 권력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이미 바이든이 당선되었으니 지금이라도 최대한 서둘러, 진심으로 줄을 대야 할 텐데요.

  19. 늦깍이대학생 2020.11.10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든도 되고 엑슨모빌도 급등하네요. 수익 축하드립니다

  20. 1257 2020.11.10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스, 매코넬도 합법적 투표 타령을 시작했으니, 공화당의 당론이 정해졌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중도 리버럴들이 최소 10년정도는 잘 버텨줘야 하겠군요.

    양당제에서 다당제보다 포퓰리즘의 발호가 훨씬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반대급부로 거대 포괄정당은 방어력이 더 뛰어나니 단점이 상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미국같은 몇 없는 대통령제 선진국에서 포퓰리스트의 거대정당 접수가 너무 쉽게 일어나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 Lastinches 2020.11.10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펜스는 예전부터 국내에서만 과대평가가 심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애초에 트럼프 행정부 부통령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맥코넬까지 저러는 건 심각하긴 하네요. 몇 년 전부터 트럼프만 그런 게 아니라 공화당 주류에서도 이상한 음모론이나 비주류 이론 믿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띄던데, 그 영향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10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오래 버텨줘야 합니다. 공화당은 짧은 기간 안에 개선되는 게 원래 어려워 보였습니다.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봐야 할 겁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이 포퓰리즘이 창궐하기 좋은 조건을 만든 것 같습니다. 양당제 선진국의 주류 정당이라도 감염을 막는 건 어려운 걸로 보입니다.

  21. 1257 2020.11.12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콜로라도에서 National Popular Vote Interstate Compact에 대한 주민투표가 시행되어, 가결되었습니다. 이 협약은 전체득표율 승자에게 주의 선거인단을 주는 협약으로, 가입주의 선거인단 합이 270이 되면 발효됩니다. 현재는 196이고 전부 블루스테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하나 이상의 레드스테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약이 없는 협약이였는데, 만일 민주당이 텍사스의 블루스테이트화에 성공하면 현실성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위에 썼듯 의회의 인구비례성을 정상화시키면 선거인단제의 불공평한 승률도 정상화된다는 입장인데, 그것보다 이 쪽이 더 빠를 수도 있겠습니다.

한식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5

식이 2020. 11. 3. 15:2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3LUcgmUTe8

 

 

1- https://oceanrose.tistory.com/1202

2- https://oceanrose.tistory.com/1205

3- https://oceanrose.tistory.com/1213

4- https://oceanrose.tistory.com/1215

 




 

1) 김치가 익어가는 과정은 유산균과 효모(이스트)가 함께합니다. 유산균은 젖산을 만들고, 효모는 당을 먹고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김치가 제대로 익어가는 과정에서는 유산균의 활동이 활발하고, 효모의 활동은 덜 활발합니다.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에서 김치는 유산균은 많이 증식한 상태고, 산은 젖산 위주라 부드러운 산미가 나며, 약간의 알콜이 생성되어 있고, 이산화탄소 버블이 있습니다. 김치도 꽤 중독성이 있는 음식인데, 미미하게나마 알콜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효모는 단당도 이당도 다당도 분해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단당이나 이당을 먹었을 때 더 활발하게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냅니다. 김치에는 대체로 무가 사용되는데, 무즙에는 디스타아제가 들어있습니다. 디스타아제는 다당을 단당 및 이당으로 분해합니다. 굳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녹말풀로 양념을 버무려주면 무즙의 디스타아제가 녹말을 엿으로 분해해줍니다. 그러니까 무를 사용하지 않는 김치에 녹말풀을 썼을 때는 효모가 직접 다당을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분해효율이 낮습니다. 무를 갈아서 녹말풀에 좀 섞어 주거나, 설탕을 써 주는 게 좋습니다.

 

 김치가 시어지는 터닝포인트는 유산균이 유산을 너무 많이 생성한 시점입니다. 유산균은 너무 증식하면 산도가 너무 올라가서 스스로 만든 유산에 죽어버립니다. 그러고 나면 효모가 우점종이 되지요. 유산균이 있을 때는 김치 냄새가 나빠지지 않습니다만, 효모가 과하게 증식하면 골마지가 피면서 쉰김치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김치 효모는 맥주 효모와 마찬가지로 몸에 나쁠 게 없고, 독성도 없어서 골마지 핀 김치도 딱히 몸에 나쁠 건 없습니다만 냄새가 나쁩니다. 맛도 점점 안 좋아지고요. 물론 곰팡이가 피면 버려야하지만요. 골마지와 곰팡이는 다릅니다.

 

 김치는 보존할 때 가능한 공기와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는 걸 대부분 아실 겁니다. 일단 유산균은 혐기성이라 산소가 닿으면 쉽게 죽어버립니다. 대조적으로 효모는 산소에 강합니다. 그러니까 산소접촉은 빠르게 유산균을 죽이고 효모의 과다증식을 유도합니다.

 

 또 문제가 있는 게 초산발효입니다. 알콜은 공기에 노출되면 증발되어 날아가거나 공기 중에 떠도는 초산균에 의해 식초로 변해버립니다. 보관온도가 높아도 초산균이 잘 증식하고요. 부드러운 산인 유산에 비해 초산은 식초 같은 강한 산미와 자극적인 냄새를 가집니다. 신 김치가 익은 김치보다 자극적으로 신 건 초산균의 영향입니다.

 



 

2) 밥을 엿기름으로 삭히면 식혜가 됩니다. 엿기름을 실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엿기름은 기름이 아닌 맥아, 즉 싹틔운 보리입니다. 싹틔운 보리에는 아밀라아제(=디스타아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다당류인 밥을 이당과 단당으로 분해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밥을 삭히기만 해서 만든 식혜는 그다지 달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혜는 설탕을 넣어 더 달게 만든 겁니다. 식혜에서 밥알을 빼고 졸이면 조청이 됩니다. 이 조청을 그냥 굳히면 갈색 갱엿이 되고, 공기를 섞어가면서 굳히면 흰엿이 됩니다.

 

 옛날에는 조청을 물엿이라고도 했던 것 같지만, 현대에 물엿과 조청은 편의상 구분을 좀 합니다. 물엿은 대체로 옥수수 전분을 공업적으로 당화시켜 만든 것으로, 투명한 게 많습니다. 갈색 옥수수 물엿도 있지만요. 투명한 물엿은 냄새나 특유의 맛이 약한 편입니다.

 

 대조적으로 조청(쌀물엿)은 엿 특유의 풍미가 있는 편이고 더 진득합니다. 가격은 투명 옥수수 물엿이 훨씬 싸지만, 맛있는 건 아무래도 조청입니다.

 

 조청/물엿에는 꽤 특이한 기능이 있는데, 볶는 요리를 할 때 물엿을 넣으면 잘 안탑니다. 그래서 좀 달게 볶아도 되는 볶음에는 대체로 물엿을 쓰는 게 한식 일반 레시피입니다. 음식에 윤기를 더하는 기능도 있다 보니, 물엿은 한식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호박엿은 호박으로 맛을 낸 엿이지, 호박을 주재료로 만든 엿이 아닙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은 단당이나 이당이 아닌, 대략 3~10당으로 단맛은 나지만 사람이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당입니다. 대신 장내미생물이 이용하거나, 소화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살이 덜 찌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맛은 별로 없습니다. 시판하는 올리고당은 순수한 올리고당이 아니고, 액상과당 같은 게 섞인 겁니다.

 



 

3) 흔한 잡초인 강아지풀은 개나 고양이를 놀리는 용도 외에, 종자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잡풀인 피의 종자도 먹을 수 있지요.

 

 강아지풀은 조의 야생형입니다. 조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다면 좁쌀이라고 하면 더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조는 강아지풀을 개량한 겁니다. 그 작은 알곡도 나름 야생 강아지풀에 비하면 큰 쪽으로 개량한 것이지요. 사실 식물이곡물이 인류를 지배합니다.

 

 조는 기장하고 닮은 모양새지만, 조가 확연히 작습니다. 주관적으로 풍미는 조가 낫습니다. 기장은 밥 해먹기엔 조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현대처럼 쌀이 흔하지 않았고, 특히 위도가 높은 지역은 쌀농사가 어려워서 조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쌀은 상대적으로 위도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먹던 거지요. 그래서 자포니카를 주로 먹는 문화권은 우리와 일본, 대만 정도입니다.




 

4) 나는 한식 소스의 정점은 고추장이라 생각합니다. 무척이나 유니크한 소스지요. 보통은 보기만큼 맵지도 않고요.

 

 고추장도 공장식과 재래식이 있고, 된장 못지않게 차이 납니다. 재래식 고추장은 스타일도 좀 다양하고요. 다만 그냥 먹을 때는 저렴한 공장식 고추장도 제법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대용량 고추장은 정말 저렴한데, 그렇게 저렴한데도 가격에 비해 꽤 먹을 만 합니다. 대조적으로 고급화시키면 많이 비싸지지만, 매우 맛있습니다.

 

 쌈장과 고추장은 본래 크게 다른 레시피는 아닙니다. 제대로 된 쌈장은 고추장에 고추가루가 덜 들어간 것이거나, 고추장에 된장과 갖은 양념을 믹스하고 볶은 것인데 고추장 성분에 원래 막()장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된장 비율이 높아진 일종의 고추장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흔한 공장제 쌈장이야 개량식 공장제 된장에 양념 좀 한 거지만요. 여하튼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쌈장 대신 고추장을 써도 됩니다. 나는 공장제 쌈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고추장으로 거의 대체합니다. 물론 호박잎 쌈에는 제대로 만든 쌈장을 써야 하고요. 생선회에 공장제 쌈장은 고추장으로는 대체가 안 되고요.

 

 고추장의 최대 단점은 생각보다 굉장히 풍미가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고추장이 들어간 요리는 무조건 고추장 맛이 납니다. 그래서 어떤 요리에건 고추장을 쓰는 건 신중해야합니다. 고추장은 부재료일 수가 없습니다. 어떤 요리에건 고추장이 들어가는 순간, 고추장XX 또는 비빔XX 같은 식으로 불러야 합니다.

 



 

5) 생선회에 초고추장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나는 회에 초고추장은 어지간해서는 먹지 않습니다. 초고추장 찍은 회는 회맛이 아닙니다. 초고추장 맛이지요. 내 생각엔 피데기 구워 고추장 찍어 먹는 게 고급 생선회에 초고추장 찍는 것보다 맛있습니다.

 

 물론 물미역에는 초고추장을 찍어야 합니다. 물미역에는 다른 소스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브로콜리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에서는 부추전을 간장보다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경상도 입맛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만, 부추전만큼은 나도 그렇게 먹는 걸 좋아합니다. 배추전에 초고추장도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에 초고추장은 동물성 음식보다도 식물성 음식에 어울리는 편입니다.

 



 

6) 다양한 콩 중 대두로만 두부, 된장, 간장 등을 만드는 이유는 대두가 매우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콩류는 대두만큼 단백질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일본식 된장인 미소나 공장식 개량된장, 중국식 첨면장, 춘장, 그리고 우리나라 고추장은 장 계열이긴 합니다만 콩에 더해 밀가루, 찹쌀가루, 보리가루 등을 씁니다. 이런 곡물가루들은 단백질보다는 당을 제공하는 역할인데, 발효과정에서 당이 변해가는 과정은 대동소이합니다. 다당 -> /이당 -> 알콜/이산화탄소 -> 식초 로 변하지요.

 

 그래서 잘 만들어졌을 때 상기한 장들은 달달한 편입니다. 찹쌀고추장 같은 경우 아주 잘 만들어지고 적당히 익은 상태에서는, 찹쌀엿이 잘 형성되어서 달콤합니다. 찹쌀은 당화 이후 알콜로 완전히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요. 첨면장 같은 경우 주성분이 아예 밀이고 완전히 숙성된 상태에서는 물엿에 가까운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래식 고추장은 담글 때 곡물 성분이 과숙되기 쉽습니다. 과숙되면 상기한대로 알콜이 형성된 후, 초산균 접촉에 의해 그 알콜이 식초로 변합니다. 그래서 과숙 초기의 고추장에서는 단미가 줄어들면서 알콜 풍미와 약발포주같은 톡 쏘는 느낌이 생기고, 그 단계를 넘어서면 단맛이 아예 사라지고 산미가 생깁니다.

 

 과숙 고추장은 그 자체로는 맛이 영 없어서 그냥 먹긴 어렵고 요리에 쓰던지 다른 양념과 믹스를 해야 맛있습니다. 아니면 식소다로 중화를 해서 신맛을 없애기도 합니다. 과숙을 막으려면 당화가 완료된 상태에서 멸균시킨 후 밀봉보관하면 될 겁니다.

 

 한편으로 우리가 먹는 김치나 장, 부풀린 빵에는 대체로 미량의 알콜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익히거나 끓여도 알콜은 웬만해서는 다 날아가지 않습니다. 술을 쓰는 요리에는 알콜이 반드시 남아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술을 직접 마시는 것보다야 알콜을 적게 섭취하게 됩니다만, 건강 문제나 임신 등의 이유로 알콜을 끊어야 하거나 소아에게 주는 경우에는 알고는 있어야 하겠습니다.

 



 

7) 문어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생물 중 머리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할 겁니다. 다행히 인류의 라이벌로 성장하기엔 문어는 수명이 너무 짧아서, 문어가 지구를 탈출해 화성을 정복한 후 그들의 모습을 닮은 로봇으로 지구정복을 노리는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문어가 속한 연체동물문 두족강(통칭 두족류)은 꽤 재미있고 신기한 방향으로 진화한 생물들입니다. 아주 오래 전, 중생대 시절에는 두족류도 껍질이 있는 게 주류였습니다. 암모나이트와 벨렘나이트가 두족류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현생 두족류는 껍질이 없는 게 주류지요. 껍질과 뼈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게 통념입니다. 물론 현생 두족류 중에도 앵무조개, 집낙지, 스피룰라처럼 암모나이트같은 @형 패각을 가진 것들도 있고, 갑오징어도 제법 크고 아름다운 뼈를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문어와 낙지는 뼈가 아예 없습니다.


 

 나는 물고기를 제외한 해산물 중 문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칭 가문어 드셔보고 문어 맛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가문어는 어디까지나 가짜 문어입니다. 훔볼트오징어라는 대형 오징어 다리지요. 훔볼트오징어는 오징어 중에도 원체 맛이 없는 오징어라서 시판하는 건 그나마 먹을 만하게 가공 처리한 겁니다. 물 좋은 국내산 문어는 매우 맛있습니다. 비쌀 뿐.

 

 내가 좋아하는 문어 요리방식은 조림입니다. 간장에 조리는 건데요. 잘 만들면 해산물같지 않게 냄새도 괜찮고 맛있습니다. 양념 맛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고, 맛있는 문어에 양념을 좀 한다는 느낌으로 만들어야 맛있습니다.

 

 한식은 아니지만 타코야키도 맛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담이지만 나는 문어 대신 낙지를 넣은 걸로 추정되는 타코야키를 먹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낙지 자체는 좋아합니다만, 낙지 타코야키는 맛이 없었습니다.

 


 

8) 옛날에 그냥 오징어라 부르던 건 갑오징어였습니다. 현대에 우리가 그냥 오징어라 부르는 건 옛 분류로는 꼴뚜기의 일종입니다. 이게 용어정리가 정식으로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1990년에만 해도 통칭 오징어의 정식 명칭은 피둥어꼴뚜기였습니다. 90년대 초에 피둥어꼴뚜기에 살오징어라는 이름을 붙여 같이 정식 명칭으로 취급하게 되지요.

 

 우리나라에서 현재 오징어로 취급되는 국내산 오징어는 대략 5종류입니다. 살오징어, 창오징어, 화살오징어, 무늬오징어, 그리고 갑오징어입니다. 이 중 옛날 이름 기준 진짜 오징어는 갑오징어 뿐이고요. 살오징어는 통칭 오징어’, 창오징어와 화살오징어는 통칭 한치입니다. 무늬오징어는 이명이 흰오징어고요. 시중에서 화살오징어와 무늬오징어는 좀 희귀합니다.

 

 갑오징어는 살오징어를 대체하여 다양한 요리에 쓸 수 있지만 데쳐 만드는 숙회가 정석이라 생각합니다. 갑오징어의 질감은 살오징어 대비 매우 연하고, 그 특유의 질감이 두드러지는 장점입니다. 그렇지만 맛 자체는 살오징어 대비 딱히 장점이 없습니다. 살오징어 대비 값비싼 갑오징어의 장점을 최대한 즐기려면 숙회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숙회를 좋아하지 않고 볶음이나 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갑오징어를 쓴다 하여 살오징어보다 맛없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9) 돼지고기는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나쁘게 말하면 맛이 심심한 고기입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해 소고기와 비교해보면 국물 우리는 용도로는 부적합하지요. 살 속에 소고기만큼 충분한 맛 성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느껴지는 풍미 중 많은 부분을 향기와 식감, 그리고 지방부의 기름맛이 차지합니다. 품질이 좋은 돼지기름은 열에 녹았을 때 무척 근사한 향기를 냅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냄새에 덜 민감하고, 라드를 잘 쓰지 않다보니 돈지의 향은 그다지 중시되지 않고, 그보다는 부정적인 돼지냄새가 없어지는 방향으로 돼지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돼지를 구울 때는 겉면에 마이야르를 많이 만들수록 맛있습니다. 쇠고기는 오버쿡을 피하는 게 마이야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돼지고기는 기름이 조금 있는 부위일 때는 오버쿡을 일으키더라도 마이야르를 잘 일으키는 게 맛있습니다. 돼지고기에서 맛을 이끌어내려면 마이야르 반응을 충분히 일으키거나, 햄처럼 절여서 숙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양념의 힘을 빌리는 게 좋습니다. 돼지는 닭에 어느 정도 육박할 정도로 강한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10) 키위는 무언가 열대과일같은 이미지지만, 실제 원산지는 중국이며 다래의 친족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곧잘 자라는데 정운천 전 장관이 국내 재배 키위에 참다래라는 이름을(양다래 정도가 보다 정확한 이름이겠습니다만) 붙였고, 정운천의 별명이 키위정입니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키위 중 레드키위라는 게 있습니다. 무화과와 접붙인 키위라 소문이 나 있는데요. 그런 게 가능한 것인가 의아해하면서도 꽤나 보도가 많이 되고 소문이 제법 나서 접붙인 키위인가보다 생각하였었는데, 육종자료를 보니 일반적인 품종개량의 결과물이고 무화과에 접붙인 키위라는 건 헛소문인 것 같습니다. 


 풍미는 그린키위와는 꽤 달라서, 파파야나 무화과를 떠오르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화과에 접붙인 키위라고 헛소문이 퍼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껍질에는 털이 많지 않고, 얇습니다. 별로 시지 않은 편이고요. 

 

 향후 레드키위가 일반화되면, 한식 요리에 쓰기 좋은 식재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그냥 먹는 용도로는 그린키위가 좋고, 그린키위가 가진 강력한 연육 효과가 질긴 고기로 불고기를 할 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린키위는 한식에 사용하기엔 개성이 강한 맛이라 한우 같은 데는 안 씁니다. 레드키위는 한식 양념에 사용하기에 그린키위보다 좀 더 무난한 풍미가 아닐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11) 우리나라의 전통 주방에서 쓰던 조리도구는 시루와 무쇠솥입니다. 시루, 무쇠솥, 번철, 식칼 이외의 조리도구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전통한식은 거의 다 무쇠솥에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전이나 적은 달군 솥뚜껑이나 번철에 쇠기름을 내서 부치는 식이었고, 솥을 쓰니까 끓이는 요리가 발달했지요. 번철은 프라이팬 같은 거였는데, 솥뚜껑하고 유사하게 생긴 물건이었습니다.

 

 밥은 품질 좋은 솥이 개발되기 전에는 쪄서 만들었었습니다. 찐 밥은 생산성이 좋고 포만감이 금방 오는 편이라 근래에도 군대나 단체급식 같은 데서 나오기도 합니다. 대신 맛은 지은 밥에 비해 좀 떨어지지요. 포만감이 오래 가지도 않고요.

 

 무쇠밥솥이 개발되기 이전인 중세에는 우리나라나 아시아 전반이나 유럽이나 서민의 주식은 죽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죽보다 감주처럼 곡물을 거르지 않은 맥주를 먹기도 했습니다. 보리죽보다야 맥주가 맛있으니까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서민들도 솥에 지은 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건 고려시대 중기쯤으로 추정됩니다.

 

 화덕을 사용하지 않았던 건 우리나라 요리 발달에 여러 모로 영향을 줬습니다. 화덕은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등지에서도 사용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째 화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선진국이 된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오븐 보급률은 그리 높지 않았고, 아파트 입주할 때 오븐이 있어도 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요새야 간이 컨벤션 오븐인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면서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2) 가정용 가스렌지는 예전에 생산되던 건 중앙부에서도 불꽃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부루스타는 중앙부에서도 불꽃이 나오는 게 많지요. 그렇지만 화재감지 센서 부착 의무화의 영향으로, 요새 나오는 가스렌지는 가에서만 불꽃이 나오고 중앙쪽은 불꽃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에 가스렌지의 실질적인 화력이 줄어들었고, 모카포트를 사용할 때 일반 가정용 가스렌지에 삼발이로는 사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요새는 인덕션도 많이 쓰기 때문에 가스렌지의 불에 대한 불만은 그리 많이 제기되지 않습니다만, 인덕션은 조리도구가 대단히 제한되고 섬세한 조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불만을 해소하려면 업장용 가스렌지를 가정에 설치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업장용 가스렌지는 화력은 좋아도 가정용처럼 쓰기 편하지 않습니다.

 

 여담인데 인덕션이 건강에 더 좋다는 건 인덕션 업체의 허위과장광고입니다. 가스렌지는 정상적인 작동을 할 때는 거의 완전연소를 합니다. 푸른 불꽃일 때는 완전연소라고 보면 됩니다. 불완전연소를 하면 탄 냄새, 그을음 등이 발생하지요. 실제 가스렌지를 사용해 물을 끓인다고 실내 PM 2.5 초미세먼지 수치가 딱히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조리 시 미세먼지는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그것은 인덕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공정위는 전기레인지 업체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몇 년 전 시정조치한 바가 있습니다만, 당시의 허위과장광고영향인지 인덕션이 더 건강에 좋다고 아직도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실내에서 고등어를 굽는 등 조리를 하면 환기, 후드의 사용, 공기청정기의 사용 등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https://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118832

 

 



13) 매운 떡볶이나 불닭에 쿨피스류라는 조합이 어쩌다 생겨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쿨피스류를 꽤 좋아합니다만, 쿨피스는 고추의 매운 맛을 제거하는 데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캡사이신은 지용성이기 때문입니다. 클렌징 오일로 화장 지우듯 입안의 캡사이신은 기름으로 지워야 한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같은 종이팩에 들었어도 쿨피스보다는 우유를 마시는 게 매운 맛을 지우는 데 훨씬 좋습니다. 물론 저지방 우유 같은 건 별로 안 좋고, 지방이 많은 우유가 좋습니다. 모짜렐라처럼 유지를 제거하지 않은 치즈도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체다슬라이스도 도움이 되고요. 그렇지만 그라나 파다노 같은 경성 치즈(가루 치즈)는 별 도움이 안 되는데, 그라나 파다노는 탈지유로 만드는 치즈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고급품인 파르미자노 레자노는 탈지유 + 전유이기 때문에 그나마 그라나 파다노보다는 조금 낫긴 합니다만.

 

 그러니까 매운 떡볶이에 피자치즈, 불닭에 피자치즈 같은 요리가 코리안 스탠다드가 된 건데 실제로 잘 어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피자치즈는 매운맛을 줄여줍니다. 설령 모조치즈라도 기름으로 만들기 때문에 매운 맛을 줄이는 데는 유용합니다.

 

 유지방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매운맛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지방이 들어가지 않은 빙과류는 씻어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먹으면 차가우니까 입 안의 감각이 둔해져서 매운 맛을 덜 느끼게 될 뿐입니다.

 

 재워구운 김이나 견과류를 먹으면 당연히 캡사이신이 잘 씻깁니다. 초콜릿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쿨피스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쿨피스는 유제품이긴 합니다만, 들어가는 건 탈지분유라 거의 지방이 없습니다. 물을 마시는 거나 거기서 거기란 말이지요.

 



 

14) 우리나라에서는 별 구분 없이 딸기라 지칭하기도 합니다만, 스트로베리와 라즈베리는 아예 꽤 다른 식물이고 열매입니다. 장미과에 색깔이 빨갛다는 것 외에는 별 공통점이 없습니다.


 

 통칭 딸기인 스트로베리는 초본성입니다. 실제 키워보면 바닥을 기는 풀입니다. 야생 딸기 중에는 뱀딸기가 이에 가깝습니다. 뱀딸기를 실제 먹어보면 별 맛은 없지만 향은 딸기 향입니다. 산딸기는 풍미가 아예 다르고, 씨가 알알이 들어있고요. 목본성 식물이라 스트로베리보다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산딸기에 가깝습니다. 실제 지나가다 산딸기 계열을 보신 분들은, 그게 관목에 열려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원래 딸기는 초여름 열매였습니다. 90년대만 해도 노지에서 육보 같은 딸기를 많이 키웠는데, 경기권에서는 오월은 되어야 익어서 수확합니다. 그런데 점점 하우스 재배가 늘고, 품종이 설향 같은 걸로 바뀌면서 초겨울부터 나오는 열매가 되어버렸고, 실제 제철인 오월이 되면 딸기를 보기 힘든 기현상이 생겨났습니다. 요새는 육보를 보기 힘들기도 하고요.

 

 딸기 애호가들이 많은데, 딸기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아니다보니 일찍 출하되는 딸기에 돈을 기꺼이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점점 출하시기가 앞당겨졌고, 마침 개발 보급된 설향 품종이 겨울 수확 품종이기도 했고, 초여름이 되면 습하고 더워져서 유통이 어려우니까 제철에는 사라지는 기현상이 생겨버렸습니다.

 

 여전히 오뉴월에 출하되는 육보를 키우는 농가들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만, 이젠 귀하신 몸이 된 것 같습니다. 어째 일본 품종이라고 천대받기도 하고요. 2005년에는 우리나라 딸기 생산 중 85.7%가 일본 품종인 육보 아니면 장희였습니다. 그렇지만 작년엔 생산량의 95.5%가 설향을 포함한 국산 품종입니다. 그 중에서도 설향 한 품종이 전체의 87.6%를 점유 중이지요.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향기가 좋은 과일보다는 단 과일이 인기가 있는데, 딸기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고 그게 딸기 제철이 겨울에서 초봄이 되어버린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겨울은 날이 맑으니까, 하우스에서 재배하면 충분히 햇빛을 받고 달콤한 딸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봄이 되고 비가 오고 황사가 끼고 하면 딸기의 당도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대신 새콤하고 향기가 좋은 딸기를 얻을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건 우리나라에선 인기 없지요.

 

 나는 금귤을 좋아해서 원래 초봄에 낑깡을 먹다가 늦봄에는 딸기를 먹으면서 최애 과일인 천도가 출시되기를 기다리곤 했었는데, 2010년대 들어 금귤과 딸기 철이 겹치고 늦봄부터 초여름에는 과일 기근기가 오는 최악의 패턴이 생겨버렸습니다. 금귤과 딸기 중 하나만 먹자면 나는 금귤을 먹게 되기 때문에, 딸기를 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여름 노지딸기가 언젠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15) 돈까스는 어느 부위로든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건 물론 등심(로스가스)이고, 안심(히레가스)도 많이 씁니다. 주관적으로 안심으로 만든 돈까스는 저작감이 좋습니다만 등심대비 냄새가 조금 나쁘고 맛이 미미하게 떨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뒷다리살로도 돈까스를 곧잘 만듭니다. 뒷다리살로 만든 돈까스는 보다 고기맛이 강하고, 질감이 단단하면서 힘줄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까스를 먹다가 맛은 나쁘지 않은데 힘줄이 두엇 나오면, 대략 뒷다리살 돈까스라 생각하면 됩니다. 뒷다리살의 저작감은 안심과 반대 방향입니다. 안심이 쫄깃하다면 뒷다리살은 퍽퍽합니다.

 

 해 보신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삼겹살로 돈까스를 만들어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고기가 좀 얇으면 굉장히 바삭하다 못해 딱딱하게 튀겨지는데, 딱딱하도록 구운 베이컨과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돈까스라기에는 좀 다른 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맛은 나름대로 좋습니다. 튀기면 저절로 라드가 나오기 때문에 풍미 좋고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딱딱 베이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들어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한편으로 현대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예전에는 다진 고기로 만든 돈까스, 일본어로는 민치(멘치)가스도 많았습니다. 흔히 피카츄나 한입 돈까스같은 저렴한 냉동 돈까스로 취급됩니다만, 민치가스는 당연히 잘 만들면 매우 맛있습니다. 실제 유럽 커틀릿 중에도 다진 고기로 만드는 게 많고요.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만든 민치가스 먹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16) 일본 소설이나 만화 등을 보면 메론빵이라는 빵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팔지 않지만, 메론빵은 소보로빵과 유사한 빵입니다. 빵에 붙은 쿠키반죽의 종류가 조금 다르고, 조금 더 얇게, 체크무늬로 붙인 거지요. 실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략 롯데 마가레트 모양 소보로빵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는 멜론이 안 들어가는 빵인데 이름이 멜론빵이다보니 멜론을 넣기도 합니다.

 

 주관적으로는 소보로빵이 메론빵보다 맛있습니다. 모양이나 이름은 메론빵이 귀엽지만요. 일본에서는 소보로빵은 거의 안 만들어먹고, 메론빵을 만들어먹는다는데 메론빵이 맛은 좀 덜해도 귀여우니까 만들어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보로빵은 분명 일본에서 전래된 빵인데, 경양식 돈까스처럼 한국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는 맘모스빵이야말로 소보로빵의 올바른 진화 방향이라고 믿습니다. 맘모스빵은 우리나라에서 어레인지된 빵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 거주하던 한인들이 우리나라에 귀국하면 맘모스빵을 사서 챙겨 먹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전해집니다.

 




17) 밥은 같은 쌀이라도 어떤 물로, 어떻게, 어떤 도구로 짓느냐에 따라 맛이 제법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게 맛있느냐라고 한다면, 좋은 쌀로 지은 밥이 맛있는데요.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맛있는 수준은 비슷하더라도 맛이 나는 방식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물 외에 다른 걸 첨가해서 짓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그건 그냥 이 아니라 부재료를 명시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음식이니까요.

 

 압력솥을 쓰면 쌀을 불리지 않아도 충분히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 생각에 불린 쌀과 불리지 않은 쌀은 결과물이 다릅니다. 불리지 않은 쪽이 아무래도 고슬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고, 충분히 불린 쌀은 차지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맛 자체도 좀 다른 것 같긴 한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압력솥과 일반 솥 또는 냄비에 한 밥을 비교하면, 냄비에 한 밥 쪽이 더 고슬합니다. 취향에 따라 냄비밥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냄비밥 쪽이 짓는 데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압력솥으로 짓는 게 편하지요.

 

 전기솥은 요새는 거의 다 압력솥인데, 아무래도 맛이 일정하게 나옵니다. 기술이 좋아져서 밥맛이 절대 나쁘지는 않은데, 지어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인 것 같습니다. 수동 모드가 아니고 오토 모드만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지은 밥을 보관할 때는 밥 냉동용 밀폐용기에 소분해 담아 얼리는 게 최고입니다. 갓 지은 밥에 근접하는 맛을 그나마 유지하려면 냉동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조적으로 전기밥솥의 보온모드에 보관하는 건 밥을 가장 맛없게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18) 밥을 할 때 누룽지가 생기게 하느냐, 안 생기게 하느냐에 따라 밥향이 꽤 달라집니다. 되거나, 고슬하지 않게, 충분히 차지게, 그렇다고 질지는 않게 익히면서 누릉지가 전혀 생기지 않도록 밥을 짓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주관적으로는 누룽지가 생기지 않아야 순수한 밥향이 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는 누룽지가 좀 생긴 밥 쪽이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마솥이나 (압력솥이 아닌) 곱돌솥을 쓴 밥은 어지간해서는 누룽지가 생깁니다. 돌솥밥을 주는 한식집에 가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마지막에 먹는 게 별미지요. 대조적으로 전기솥은 누룽지가 잘 안생깁니다. 그래서 전기솥으로 한 밥은 가마솥으로 한 밥과 냄새부터 좀 다르긴 합니다.

 

 밥할 때 누룽지가 생기지 않아도 밥을 팬에 구워서 누룽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좀 말려두면 좋은 보존식이 됩니다. 완전히 마른 누룽지는 상온에서 부패하지 않습니다. 그냥 먹기엔 너무 딱딱하지만 뜨거운 물에 잠깐 끓이거나 불리면 됩니다. 좀 만들어두면 햇반 같은 걸 대체할 수 있지요. 물론 파는 것도 있고요.

 


 

19) 고래회충, 즉 아니사키스는 야생 바닷물고기에 흔한 기생충입니다. 아니사키스는 생선이 살아 있을 때는 주로 내장 쪽에 있는데, 일부는 생선이 죽고 나면 살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살아서 사람의 위장으로 들어가면 난리를 치면서 위장벽이나 장벽으로 파고들기도 하지요. 드물지만 매우 골치 아픈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천공이라거나. 장폐색이라거나. 구충제 안 들으니까 애초에 산 채로 위장에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고래회충은 283배 폭증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별 위험이 없었지만, 요새는 흔해졌다는 이야기인데요. 고래회충은 최종숙주가 고래입니다. 예전엔 고래가 멸종 위기종이었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이 고래를 보호하면서 개체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좀 잡아먹게 해 달라고 오랫동안 요청 중인데요. 고래를 비롯한 해양포유류가 는 게 고래회충이 흔해진 주된 이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산 회는 가능한 생선이 살아있을 때 내장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제거하는 데 사용한 도마, , 손을 깨끗하게 씻거나 교체하고 회를 뜹니다.

2. 회를 뜰 때 고래회충이 있는지 잘 살피고, 회를 가급적 얇게 뜹니다. 먹을 때 잘 씹어 먹습니다.

3. 익혀 먹으면 안전합니다.

4. 참치 냉동고 같은 -35이하로 내려가는 저온냉동고에서 얼었던 생선은 안전합니다. 그렇지만 일반 냉동고에서는 며칠씩 살아남습니다.

5. 생선회를 먹고 명치가 매우 아프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갑니다. 지체하면 안 됩니다.

6. 먹이가 통제되는 양식어는 거의 안전합니다.

 

 직접 회를 떠먹는 입장이 아닌, 단순한 회 소비자에게 중요한 건 2번인 것 같습니다. 고래회충도 생명체라 씹히면 죽습니다. 회를 드실 때는 잘 씹어 드세요. 고래회충 같은 게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고요. 보통은 없겠지만.

 

 미리 죽은 생선 회 떠먹을 때는 진짜로 고래회충을 신경 써야 합니다. 내장제거가 안 되어 있는 건 뜰 때 뱃살 쪽에 고래회충 없나 잘 살펴봐야 합니다. 시력 안 좋은 분들은 선어회 뜨면 안 됩니다. 춘추 있는 분들은 안경 쓰고 뜨세요.

 

 여담으로 생강이 고래회충 구충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횟집에서 초생강을 먹어주면 딱히 나쁠 건 없겠지요.

 

 확률적으로 고래회충이 별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독감 걸려 죽을 확률이 회를 즐기다 고래회충으로 고생할 확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자연산 회 많이 먹으면서 잘 안 씹고 삼키는 스타일한테나 좀 위험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회는 잘 씹어 드세요.

 

 


  

20)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마늘은 대략 한지형과 난지형이 있습니다. 한지형 마늘이 육쪽마늘입니다. 편수가 적고 풍미가 강합니다. 대조적으로 난지형은 대체로 편수가 많고, 풍미가 연하지요. 가격은 한지형 > 난지형입니다.

 

 가격차와 품질차가 나기 때문에 보통 한지형 마늘은 벗기거나 편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로 통째로 유통됩니다. 난지형은 편을 분리하거나 아예 편 껍질을 깐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고요. 한지형이 저장성이 높아서 통째로 잘 말리면 제법 오래 보존 가능합니다.

 

 요리에 사용할 때 평균적인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의 풍미 차이는 꽤 큽니다. 비슷한 정도의 마늘 풍미를 내려면, 한지형에 비해 난지형 마늘을 사용할 때는 확연히 더 많이 넣어야 합니다.

 

 난지형 마늘이 장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풍미가 약하다는 건 먹기에 부담이 적다는 뜻도 됩니다. 싸니까 많이 먹을 수도 있고요. 마늘 편 자체를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때는 난지형 마늘도 괜찮습니다. 마늘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으려면 난지형이 그나마 덜 자극적입니다. 한지형 마늘은 맵습니다.

 

 그렇더라도 기본적으로 맛있는 건 한지형 쪽입니다. 괜히 육쪽마늘이 비싼 게 아닙니다. 보통 육쪽마늘 대비 깐마늘이 맛이 없는 건, 마늘을 까 둔 영향보다도 국내산이라도 난지형 마늘을 주로 까 두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 마늘이거나요.




 

21) 마늘은 보관하다보면 저절로 싹이 트기도 하는데, 싹튼 마늘은 구근 부분의 맛이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마늘 싹은 그 자체로도 맛이 괜찮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싹을 일부러 키워서 마파두부 등의 요리에 사용합니다. 실제로 마파두부 만들 때 마늘 싹을 넣으면 맛이 좋습니다. 감자싹을 먹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가끔 마늘싹도 먹으면 안 되냐는 의문을 가진 분들도 있는데 파 계열은 모두 싹을 먹어도 됩니다.

 

 한편으로 마늘종을 마늘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만, 구근에서 키운 싹과 마늘종은 다릅니다. 마늘종은 마늘의 꽃대입니다. 마늘싹이 없을 때는 마늘종으로 대체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식감 등이 다릅니다.

 

 양파를 싹틔우면 가는 파와 비슷한 게 자라나는데, 대파나 쪽파에 비교하면 풍미가 매우 약한 게 자라납니다. 대파도 쪽파도 없다면 대신 쓸 수는 있습니다만, 딱히 일부러 먹을 만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셜롯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22) 국밥은 밈이 될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아 근래 보급이 많이 된 음식이 콩나물국밥과 순대국밥일 것입니다. 수도권은 옛날에는 설렁탕이 대세였는데, 근래 순대국이 설렁탕을 몰아내고 대세를 거머쥐었습니다. 설렁탕보다 저렴한데다 설렁탕처럼 농축액 사용시비 같은 것도 없고, 건더기도 많은 편이라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순대국밥은 돼지국밥과 거의 같은 요리입니다. 실제 시판하는 순대국과 돼지국밥이 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돼지국밥을 주로 먹는 부울경 지역과 타 지역의 입맛 차이에 기인한 걸로 추정하고 있고요. 평균적으로 돼지국밥이 순대국밥에 비해 맑은 편입니다. 스타일 차이를 제외하면 돼지국밥에 순대 몇 조각이 들어가면 순대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돼지국밥에는 순대 대신 부추가 들어간다고 해도 될까요.

 

 다만 순대국에는 소뼈육수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뼈육수를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돼지국밥과 현저하게 다른 맛이 됩니다. 보통 순대국밥 육수는 돼지 등뼈로 끓이는데, 그렇게 하는 집은 메뉴판에 뼈해장국이 있습니다. 메뉴판에 뼈해장국이 없는 순대국집은 직접 육수를 끓이지 않거나 소뼈육수를 사용하는 집입니다. 나는 순대국을 나름대로 좋아합니만 불쾌한 냄새를 느낄 때가 잦고, 소뼈육수를 사용한 곳들이 입에 더 맞는다고 느낍니다.

 

 돼지국밥의 또 다른 자매 메뉴로 고기국수(돼지국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고기국수는 가장 유명한 제주 음식인데, 타 지역과는 달리 돼지를 매우 진하게 우려내고 마늘 같은 스파이스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식 아닌 것처럼 깔끔하면서 진한 맛입니다. 제주식 고기국수에서 면이 아닌 밥을 주는 건 돼지국밥이라 하는데, 부산경남식 돼지국밥과는 이름은 같지만 꽤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 비빔밥을 한식으로 홍보, 보급한다고 했을 때 그게 과연 성공할까 싶었습니다. 물론 비빔밥의 맛은 한국인이라면 딱히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만, 비빈 후의 비주얼이 영 아니잖습니까. 그런데 의외로 채식주의자들 때문에 성공적으로 보급 중이라 합니다. 그야 채식 메뉴 중에야 맛있는 편이긴 할 테지요. 나는 계란이 빠진 비빔밥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참기름과 고추장을 쓴 비빔밥이 일반적이고 그게 다양한 재료와 어울리는 편입니다만,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간장버터계란 비빔밥도 매우 맛있습니다. 일본인들은 간장에 날계란밥을 워낙 좋아해서 계란밥에 어울리는 양념간장을 개발해 시판하기도 하는데, 그건 나름대로 맛있지만 참기름과는 어울려도 버터와는 풍미가 어긋납니다. 계란간장은 요새는 국내 브랜드에서도 나오고 있고요. 간장버터계란에는 순수한 무염버터에 품질이 좋은 양조간장, 그리고 뒤집지 않고 한 면을 완전히 튀긴 계란프라이가 최적입니다.

 

 콩나물밥은 급식이나 저렴한 도시락 등으로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만, 잘 만들면 맛있습니다. 간장으로 비비는 걸 전제로 하는 밥이라, 밥 지을 때부터 태생적인 비빔밥입니다. 정석은 달래를 잘게 썰어 넣은 달래간장으로 비벼 먹는 겁니다. 콩나물밥에 달래간장은 달래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여담인데 달래와 다래는 물론 전혀 다른 겁니다.

 

 보리밥을 주로 파는 식당은 거의 비빔밥 집입니다. 보리밥은 비빔밥으로 먹을 때 맛있습니다. 순수하게 보리로만 지은 꽁보리밥은 밥알끼리 엉겨 붙지 않으면서도 찰보리인 경우 적절한 찰기와 부드러움이 있어 비빔밥에 최적입니다. 보리밥은 다른 방식으로 먹는 것보다 비빔밥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24) 나는 우리나라 프라이드치킨을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분류합니다. 일단 하나는 일반적인 튀김옷. 맥시칸이나 페리카나 같은 오래 된 브랜드들이 기본적으로 튀겨주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튀김옷이 얇은 타입이 있습니다. 보드람이나 마리째 통째로 튀기는 옛날통닭 같은 타입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결무늬 튀김옷이 두껍게 붙은 크리스피 치킨이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리스피 치킨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KFC같은 경우 핫크리스피 치킨이 오리지널 치킨보다 인기가 좋은 나라는 거의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하지요. 한 때 KFC와 거의 비슷한 맛이라고 홍보하면서 인기를 몰았던 부어치킨도 오리지널이 아닌 핫크리스피를 비슷하게 만든 거였습니다.

 

 BBQ는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황금올리브 치킨이 크리스피 타입입니다만, 바삭칸 치킨이라고 얇은 튀김옷 치킨도 팔고 있습니다. 나는 튀김옷이 얇은 타입을 좋아해서, BBQ는 바삭칸 치킨이 좋고 KFC는 오리지날을 선호합니다. ‘바삭칸치킨인데 크리스피타입이 아니라 얇은 튀김옷인 건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얇은 튀김옷 치킨의 바삭함과 크리스피 치킨의 바삭함은, 둘 다 바삭하지만 좀 느낌이 다르지요.

 

 한편 사견으로 잘 만든 치킨은 크리스피도 맛있지만, 못 만들었을 때는 크리스피 쪽이 압도적으로 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튀김옷이 기름을 과도하게 먹어서 지나치게 기름진 치킨이 나오거든요. 만약 기름이 산패라도 되거나 염지가 잘 안 된 치킨이면 압도적으로 맛없습니다. 그리고 양념치킨으로 만들면 크리스피보다 중간 두께 튀김옷 치킨이 명백하게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25) 탕수육 계열 요리는 중국에서도 지역마다 스타일이 다양한데,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팔리고 있는 계열은 대략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 얇고 넓적한 고기 (꿔바로우) or 가늘고 긴 고기 (탕수육)

2. 튀김옷의 재료 : 밀가루 or 감자/고구마/옥수수 전분 or 찹쌀가루 or 타피오카 전분

3. 소스의 소재 : 채소, 케챱, 파인애플, 레몬의 사용유무

4. 사용 부위 : 등심, 안심, 뒷다리살, 기타

 

 일단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파는 꿔바로우는 밀가루는 잘 안 씁니다. 보통은 찹쌀가루를 쓰는데, 중국 현지 꿔바로우는 전분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도 전분을 쓰는 곳이 있긴 할 겁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꿔바로우는 어째 찹쌀 탕수육으로 처음에 알려져서, 찹쌀을 주로 쓰는 것 같습니다.

 

 꿔바로우는 양꼬치집에서 시켜야 맛있고,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북경오리집 같은 곳에서 시키면 보통 맛없습니다. 이유는 꿔바로우는 원래 동북(둥베이) 요리라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중화요리는 일차적인 기원이 산동성(산둥) 요리고, 거기에 화북(화베이) 요리나 광동(광둥)요리가 섞인 형태인데 산동이나 화북에서 먹는 탕수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탕수육에 가까운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모처의 꿔바로우는 고기는 얇은데 튀김옷을 듬뿍 써서 튀겨서, 식감이 찹쌀도넛 같은 느낌이 꽤 있습니다. 나는 찹쌀도넛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던 전통적인 탕수육은 대략 밀가루 옷에 슴슴한 간장식초 소스맛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광동식의 영향도 받고 하면서 케챱, 파인애플 등이 사용되는 경우도 흔해졌고, 식초보다 풍미가 좋은 레몬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고기도 뒷다리살이나 안심 등도 사용하게 되었고요.

 

 주관적으로 간장이나 케챱은 소스에 많이 쓰면 소스맛이 진해져서 부먹보다 찍먹이 어울리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간장이건 케챱이건 숨김맛처럼 소량을 쓰면서 섬세하고 치밀한 맛을 내는 게 잘 만든 탕수소스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최근에는 꿔바로우가 아닌 일반 탕수육에도 찹쌀튀김옷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밀가루 튀김옷의 다소 폭신하면서 부드러운 느낌보다 찹쌀튀김옷의 아삭한 느낌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나는 길쭉 탕수육에는 밀가루 옷이 좋지만 찹쌀탕수육도 나름대로 맛있는 것 같습니다.

 


 

26) 찹쌀도넛은 팥이 들어가도 맛있지만, 팥이 들어가지 않은 속이 빈 것도 맛있습니다. 속 빈 찹쌀도넛은 부피 대비 저렴한 게 매력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시장에서 찹쌀도넛을 샀더니, 종이봉투에 녹색 물이 배어나와 무척 수상하게 여긴 적이 있습니다. 찹쌀도넛 먹다 죽은 사람 이야기는 못 들어서 수상하게 여기면서도 먹었는데, 맛은 이상이 없어서 뭔가 하다가 나중에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찹쌀도넛은 찹쌀도넛이 아니라 타피오카 도넛이었던 것입니다.

 

 타피오카 반죽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빵이 깨찰빵입니다. 깨찰빵을 먹다 보면 속이 녹색인 경우를 볼 수가 있는데, 내가 먹었던 찹쌀도넛도 동일한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만일 찹쌀 도넛을 먹다가 기름에서 녹색 기운이 보여도 너무 놀라실 건 없습니다. 진짜 찹쌀로 만드는 찹쌀도넛은 좀 드뭅니다. 많은 경우 타피오카를 씁니다.

 



 

27) 빵과 떡의 경계는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술빵이나 만터우, 포자(파오즈), 꽃빵, /호빵은 그 경계에 있는 음식이겠지요. 깨찰빵이나 찹쌀가루 믹스 빵 계열도 그렇고요. 구운 것만 빵이라 부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부풀리면 빵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애매하게 부풀린 난(인도 음식)부터 아예 안 부풀린 차파티, 로티 계열도 빵이고, 밀가루 문화권에서 무발효빵은 그리 드물지 않은 레시피입니다. 여담인데 차파티는 만들어 먹어 보면 의외로 먹을 만 합니다. 밀가루를 물반죽해서 얇게 만든 다음 그냥 잘 구우면 됩니다. 원래는 통밀가루를 씁니다만 백밀가루도 당연히 무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의식하지 못합니다만, 야채호빵은 명백하게 포자(파오즈)의 일종입니다. 만두집에서 왕만두라고 파는 것과 야채호빵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야채호빵 쪽이 빵 비율이 좀 더 높긴 합니다만. 주관적으로는 같은 호빵이라도 야채호빵은 주식이고 팥 호빵은 디저트 느낌입니다.

 

 여담으로 많은 분들이 잘 의식하고 있지 못합니다만, 중국 화베이 지역은 쌀 문화권이 아닙니다. 밀 문화권이고 면과 만두를 포함한 찐빵 및 튀김빵을 주식으로 먹지요. 코에이에서 삼국지 게임을 만들 때 주곡을 로 만들어놔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건 명백한 고증 오류입니다. ‘’, ‘’, ‘같은 걸로 만들어놨어야 올바른 고증이고요. 당시에도 중원에서는 쌀 별로 안 먹었고 지금도 화베이에서 쌀은 별식입니다.

 

 개화 이전에 중국에서 왜 화덕에 구운 빵을 만들어먹지 않았는지는 좀 의문스러운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강력분 품종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고요. 아시안이 서양인보다 타액분비량이 적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저배율 빵을 많이 안 먹는데, 촉촉하지 않은 빵을 먹으면 맛없고 뻑뻑하다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 저배율 빵도 밀, , 이스트로만 굽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도 찐빵 쪽이 아무래도 더 촉촉하니까 인기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28) 주관적으로 쌀이 그냥 익혀 먹을 때는 곡물 중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엿을 만들거나 양조주를 담그거나 해도 맛있습니다. 쌀이 인류의 축복인건지, 인류가 쌀의 노예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쌀은 주관적으로 증류주로 만들면 맛이 없습니다. 전통식 쌀소주가 맛이 없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나는 우리나라에서 희석하고 조미한 타피오카 보드카가 소주라는 이름으로 일반화된 후, 지금도 그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타피오카 소주는 입에 안 맞아서 못 마시지만요.

 

 나는 증류주 만드는 기술과 노하우는 중국과 스코틀랜드와 일본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꼬냑을 마시느니 저렴한 샤블리나 싱글 캐스크 버번/테네시 마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를 꼽지 않습니다. 프랑스 사람들도 스카치 많이 마십니다.


 

 여하튼 온갖 종류의 바이지우(백주)가 다 있는 중국에서 쌀소주는 많이 안 마십니다. 그 넓은 전국에서 온갖 바이지우는 다 만들어본 결과 쌀로 만든 게 딱히 맛있지 않다는 게 결론이라는 거지요. 물론 바이지우 주산지가 쌀이 별로 안 나오는 지역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겠습니다만, 맛있으면 외지 쌀이라도 가져다 만들겠지요.

 

 바이지우의 주재료는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수수입니다. 다른 말로 고량. 그래서 바이지우를 대체로 고량주라 부르지요. 물론 바이지우에 수수만 쓰는 건 아니긴 합니다. 중국 사람들답게 이것저것 다 씁니다. 쌀도 씁니다. 거의 쌀로만 만든 바이지우도 있긴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써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일본 소주도 고구마가 주류입니다. 보리도 쓰고요.


 

 우리나라 전통증류주 중에도 쌀로 만들지 않은 게 있습니다. 문배주라고, 김포에서 만듭니다. 원래는 평양 지역 술이라 하고요. 재료는 수수, 조에 밀누룩입니다. 좀 거칠긴 한데, 주관적으로는 쌀소주 같은 것과는 품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 바이지우와 비견하면... 완성도가 좋다고 하긴 어려운데, 매력은 있습니다.

 

 나는 어릴 때 문배주를 처음 마셨을 때 무척 맛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그런데 명절에 한 잔 얻어먹었던 거고, 정확히 무슨 술인지 기억을 못 해서 한동안 전통증류주 이것저것 마셔보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만드는 사람도 바뀌고 공법도 바뀌어서 옛날 그 정도 수준의 풍미는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맛있긴 합니다.

 

 여담으로 23도짜리 저렴이 문배주도 파는데 그건 진짜 문배주가 아니라는 평입니다.

 



 

29)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맛을 모릅니다. 그 명백한 증거가 우리나라 판매용 스카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판하는 스카치는 35~40도가 많습니다.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저도수화되었지요. 해외에서 파는 제대로 된 블렌디드 스카치는 보통 43도고요. 아예 고급품인 싱글 캐스크는 물을 아예 섞지 않아서 60도 전후 된다는 걸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요.

 

 웃프게도 우리나라는 스카치가 정말 많이 팔리는 나라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맛을 즐기려고 마시는 게 아니고, 유흥업소 같은 데서 마구 마셔버리는 게 문제지요. 스트레이트 잔을 원샷하는 문화다보니 도수가 낮아졌습니다. 요새는 희석식 소주도 청주 수준으로 도수가 낮아지고 있고요.


 

 한편으로 이명박 시절엔 탁주(막걸리)가 유행했었는데, 그 땐 와인 페어에도 탁주 부스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탁주를 라이스 와인이라고 부르곤 하고요. 그런데 내 생각엔 이화주같은 걸 제외한 탁주의 고급화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미 쌀 양조주를 고급화시키는 방식은 거의 알려져 있습니다. 입맛이야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어떻게 해도 탁주는 준마이다이긴죠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없습니다.

 

 애초에 일본에서는 양조용 쌀을 따로 키웁니다. 양조용 품종만 100종류가 넘고 신경 써서 키우지요. 그런데도 와인에서 그랑/프리미어 크뤼 취급하듯 제대로 논 구분해서 고급화하지 않는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탁주 고급화 이야기는 나오지만 대부분의 탁주는 수입쌀로 만들며, 그 수입쌀은 남아도는 국내산 쌀보다 미미하게 저렴할 뿐입니다. 그나마 있던 탁주 열풍도 끝났고 요새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희석한 소주를 마시고 있지요. 우리나라 소주 도수는 옛날 대비 반토막 났습니다.

 


 

30)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라면사에는 큰 사건이 대략 3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대의 하얀국물라면 유행이나 짜왕을 선두로 한 굵은 면발 중화라면의 유행 같은 건 작은 유행이겠고요. 큰 사건을 꼽아보면.

 

 첫 번째로 꼽아야할 건 역시나 1989년의 우지파동입니다. 그 이전엔 삼양라면은 우지(쇠기름)로 튀겼었는데, 당시 법률이나 관행으로나 별 문제가 없었음에도 공업용 우지로 라면을 튀긴다는 게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문제시되었습니다. 검찰은 문제 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보건사회부는 문제없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었지요. 객관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한 검찰이 김기춘이라는 게 2016년에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었지요.


 이후 삼양라면은 몇 년간 아예 시판되지도 못했고, 법정에서 승소하여 재출시를 하게 된 이후에는 예전만큼의 퀄리티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삼양라면은 쇠기름으로 튀긴 게 맛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삼양식품은 불닭식품 다 됐습니다만. 그리고 당시 파동으로 우리나라 요리에는 동물성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팜유나 쇼트닝으로 대체하게 되었지요. 식문화 전반의 수준이 떨어지게 된 겁니다.


 

 두 번째로 꼽아야 할 건 빙그레의 라면사업 철수입니다. 빙그레는 1985년부터 2003년까지 라면을 생산해 팔았습니다. 20년도 안 되는 생산이었고, 상업적으로 실패했으니까 철수한 거였긴 한데 애호가들한테는 전설이 되어 있지요. 나는 우지파동 이전에는 삼양라면을 먹다가 우지파동 이후 삼양라면을 구매할 수 없게 된 이후 빙그레 라면을 먹었고, 빙그레 라면이 사라질 때까지 먹었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아있어요.

 

 빙그레에서 시판했던 매운콩라면은 팜유가 아닌 콩기름을 사용해서 인기가 좋았습니다. 매운콩라면은 우지파동 이후 팜유로 튀기지 않은 유일한 메이저 브랜드 라면이었고, 그게 사라진 이후에는 브랜드 라면 중 유탕면은 모두 팜유로 튀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꼽아야 할 건 2010년 경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의 모든 라면에서 MSG가 빠지게 된 사건입니다. MSG가 몸에 나쁘다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는 없습니다만, MSG가 몸에 나쁘다는 관념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본질이 화학조미료 국물인 라면에서 MSG를 뺀다고 건강에 좋은 게 될 리 없지만, MSG를 빼는 마케팅은 빙그레가 라면 팔던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게 2010년이 다가올 때쯤 불이 붙지요. MSG가 나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팔도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 브랜드의 라면에서 MSG가 빠지게 된 것입니다.

 

 MSG는 몸에는 별 영향이 없지만 맛에는 영향이 큽니다. 라면 전반에서 MSG가 빠지자 맛이 많이 변하게 되었지요. 사견으로는 당시 농심 라면이 맛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고, 그 악영향은 5년 이상 갔습니다. 라면은 보통 사람들 생각보다 꽤나 자주 맛을 미미하게 바꾸는 편인데, 그렇게 하면서도 농심이 MSG 뺀 라면 맛 끌어올리는 데는 아주 오랜 세월이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삼양식품이나 오뚜기는 퀄리티엔 문제가 없었지만 끓이는 데 좀 노하우가 필요한 제품들(잘못 끓이면 맛없는)을 한동안 내놓았었고요. 팔도는 여전히 MSG를 유지중입니다만, 원체 일반 라면은 약하고 용기면이나 비빔면, PB라면 같은 것만 강한 회사라 존재감이 강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2020년 현재 고전적인 인스턴트 라면 맛을 그나마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팔도라 할 수 있습니다.

'식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식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5  (36) 2020.11.03
한식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4  (33) 2020.10.14
한식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3  (61) 2020.10.05
한식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2  (37) 2020.09.06
한식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1  (78) 2020.08.28
커피 생두 가공법  (27) 2020.07.0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새로운 바람 2020.11.0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sdh622.tistory.com/140

    7),8)인천 앞바다에서 잡히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소래포구 어촌계 시장에 가면 갑오징어와 낙지는 구경할수 있는데 문어는 잡히질 않는것 같습니다. 뻘바닥과 문어는 서로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25) https://sdh622.tistory.com/308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나름 오래된 중국집인 진흥각에서 광둥식 탕수육을 직접 먹었습니다. 확실히 돼지고기도 잘 튀기고 탕수육요리를 꽤 잘하기는 하지만 케찹과 파인애플이 주는 진하고 새콤달콤한 맛은 꽤 강해서 돼지고기 튀김의 맛을 보완해주는것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강한 광둥식 탕수육 소스맛이 일반적인 냉동제 돼지고기튀김의 단점을 가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진흥각과 같은 오래된 중국집도 찹쌀가루를 써서 그런지 튀김옷이 두꺼우면서도 쫄깃한데 이것이 요즘 트렌드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 8) 네. 저도 인천 앞바다에서 문어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습니다. 오징어는 서해에서도 살, 갑,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것 같지만요. 문어가 왜 서해에 안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깊은 바다를 선호하는 걸까요.

      25) 튀김옷에 찹쌀을 쓰면 탕수육 겉면이 바삭한 느낌이 강해집니다. 그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같고요.

      케챱이 들어간 탕수 소스는 아무래도 맛이 강해지기가 쉽습니다. 케챱이 워낙 맛이 강하니까요. 조금만 많이 넣어도 케챱소스 됩니다.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케챱은 숨김맛 수준으로 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케챱만큼 맛이 강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넣어도 맛있고요.

  2. 새로운 바람 2020.11.03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sdh622.tistory.com/321

    5) 비린내도 어느정도 나고 고소하면서도 매우기름지고 맛이 강한 제철전어회를 인천 연안부두 종합어시장에서 한접시 먹었습니다. 제철전어회의 비린내와 기름기의 과한맛과 향을 잡는데에는 초고추장으로는 부족하고 막장에 마늘이나 풋고추를 함께 찍어서 먹는것이 초고추장보다 더 나았습니다.

    https://sdh622.tistory.com/54

    19)인천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선어횟집에서는 광어, 우럭, 참돔, 민어, 농어 등 큼직한 자연산 흰살 생선 횟감에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방어나 참치 등 자연산 붉은살 생선들도 횟감으로 팔고 있어 고래회충을 제거하는데 꽤나 고생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 제가 알기로 일본에서 전어를 먹을 때는 많은 경우 초절임을 하거나 해서 비린내를 잡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는 안 먹으니까 쌈장, 마늘같은 것과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살짝 비려도 신선한 바다 생선은 잘 먹습니다만.

      19) 고래회충이 아주 작은 기생충은 아니라서, 어지간히 살에 파고들어 난리를 치고 있는 상황이 아니면 잘 보면 다 잡을 수 있습니다. 횟집에서 떠줄 때는 거의 안심해도 될 것 같고, 본문에 상기하였듯 직접 떠먹을 때 신경 좀 써야 합니다.

  3. 玄狼 2020.11.03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요즘은 맘모스 빵이 이름처럼 멸종한 건지 빵집에서 통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시장통 빵집이나 시골 쪽 가면 팔고 있긴 한데. 대전의 본가 근방에는 못 봤거든요.

    2. 2년 전에 간사이에 해외 연수 겸 탐방을 갔을 때 하쿠츠루 주조 양조장에 들러서 사케를 시음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마 입맛에 맞았나 봅니다. (교동 법주같은 거 좋아하니까요)

    3. 빵이라는 게 범위가 참 넓군요. 그러니 옛 성경에서 빵을 떡으로 의역 한 건 의외로 오역이 아니군요. 성체용 빵을 제병(祭餠)이라 부르는데, 떡 병(餠) 자가 들어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습니다.

    3-1 한자어로도 빵은 麵包(면포)나 麵餠(면병)인데 전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풀린 빵을 뜻하고 후자는 플랫브래드를 뜻한다니깐요.

    4. 진라면이 맛있다는데 너무 달아서 못 먹겠습니다. 신라면이 당분함량은 더 높다는데 말이죠. 차라리 팔도의 남자라면이나 틈새가 더 입맛에 맞더군요. (집밥이 단 건 싫어하는 식성이라 그런가 봅니다.)

    5. 저희 집은 자숙문어를 제삿상에 올립니다만. ( 가게에 그전날 주문해서 저녁 무렵에 삶아놓은 걸 가져옵니다.) 대구에선 흔한데 대전에서는 거의 올리는 집이 없어서 자주가는 마트 수산코너 아저씨랑 여러 시행착오를 했었지요.

    5-1. 전 한치회나 갑오징어 회가 제일 좋습니다. 문어의 독특한 맛이 별로더군요. 생각해보니, 오징어 국도 싫어하는 거 보면 두족류 특유의 맛이 별로인가봅니다. (강한 양념으로 요리한 거나 날 걸로 주면 잘 먹으니깐요)

    6. 부추전은 고추장에 찍어먹는 게 국룰이 아니었던 건가요? 컬쳐쇼크 받았습니다. 그럼 인천에서는 간장 찍어먹습니까? 제사상에서나 간장찍어먹는 줄 알았습니다.

    7. 아사히 슈퍼드라이를 왜 먹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드라이함을 강조한 나머지 소오줌에 빗대는 카스나 하이트의 상위 호환 같더군요. (요즘은 불매운동과 맥주좌(다케다 츠네야스) 때문에 멸종했지만.)

    • 해양장미 2020.11.03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맘모스빵을 잘 안 파는 지역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저는 자주 가는 빵집에서 팔아서 종종 사 먹고 있는데, 파는 곳이 없으면 파리바게뜨 같은 곳에서는 그래도 팔지 않을까 싶네요.

      2. 우리나라는 청주를 만드는 전통이 있음에도 청주를 마시고 싶으면 비교적 저렴한 수입 일본주를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네. 오역이 아니지요. 게다가 제병은 그렇게 부를 만도 한 게, 한자문화권에서는 특히 동글납작한 모양을 餠이라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3-1. 적절한 한역인 것 같습니다.

      4. 매운 라면 잘 드시는 것 같습니다. 진라면 특유의 묘한 달달함(?)은 건더기스프의 말린 당근에서 나오는 게 좀 될 겁니다. 면이 소다를 거의 안넣은 거 아닌가 싶은 면이기도 하고요. 향후 진라면을 먹어야 할 일이 있으시면 건더기스프에서 당근을 골라내 버리는 것도 한 번쯤 시도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5. 문어를 제사상에 올리는 건 경북 문화인 것 같습니다. 수산코너 직원은 뭐가 문제였나요? 제 때 삶아주질 않았나요, 아니면 문어 삶을 줄 몰랐나요.

      5-1. 이야기하시는 갑오징어 회는 생회인가요? 오징어 숙회 같은 것도 별로이시면 두족류를 익힌 걸 그냥 드시는 게 입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 수도권에서는 부추전에 간장이 표준이고, 초고추장은 마이너 취향입니다. 초고추장에 아예 안 먹어본 사람도 꽤 될 겁니다.

      7. 드라이맥주는 원래 맛이 없지요. 그건 맥주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마시는 유사 맥주 음료입니다.

    • 玄狼 2020.11.03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본가 근처 파리 바게트에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5. 거의 올리는 집이 없다보니, 어머니 말로는 노하우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5-1. 생회였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유감스럽네요. 그 쪽에서는 잘 안 팔리나 봅니다.

      5. 저도 가끔 자숙문어 사면 형편없이 삶은 게 있기도 하더라고요. 문어를 직접 데치려면 나름대로 귀찮은데요.

  4. 藝畹 2020.11.03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 레드키위는 골드키위(Actinidia chinensis var. chinensis) 중 과육 중앙에 안토시아닌이 축적되는 변이를 지닌 것을 반복적으로 선발함으로서 과육에 붉은 빛이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개량한 것으로, 무화과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키위는 다래나무과에 속하고, 무화과는 뽕나무과에 속합니다. 동물로 따지면 키위와 무화과를 서로 접붙이거나 교배한다는 것은 염소에 고양이의 장기를 이식한다거나, 개와 원숭이를 교배시킨다는 말과 같아 이루어지기 지극히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접목은 아무리 친화력이 있어도 같은 속이 한계이며 보통은 종이 같아도 불화합성이 있는 경우가 꽤 되고, 교배는 속간에도 이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같은 과 내에서 서로 매우 근연해야 합니다.

    만약 접목이나 교배가 아니라 유전자 재조합이라면 무화과의 유전자를 키위에 삽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과육을 붉게 만들거나 산도를 낮추는 것은 키위/다래류의 유전자를 활용하여 전통육종법을 통해서도 달성가능하여 굳이 무화과의 유전자를 이용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또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주곡작물인 밀조차도 GM 품종이 재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키위에 활용되기는 힘들 듯 하군요.

    14. 사실 오늘날 딸기라 불리며 재배되는 Fragaria × ananassa 는 의외로 그 역사가 짧은 작물로, 18세기 중반 즈음 프랑스에서 신대륙의 태평양 연안과 태평양의 몇몇 섬들이 원산지인 F. chiloensis 와 미국 동부 및 캐나다 남동부가 원산지인 F. virginiana 를 교잡하면서 작출된 교잡종입니다.

    그렇다고 그 이전부터 딸기가 재배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유럽에서는 F. vesca 나 F. moschata 가 주로 재배되었고, 열매가 흰색이거나 연중 개화/결실하는 등의 특성을 갖춘 재배품종들도 등장하였습니다. 중동이나 동아시아권의 경우 유럽과 교류가 많았던 오스만 제국의 경우를 제외하면 자생 Fragaria 속 식물이 있는 경우에도 딱히 작물로서 재배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예전에 Fragaria vesca 의 재배품종 중 연중개화/결실하는 품종인 'Rügen' 을 구해다 키워본 적이 있는데, 시판되는 딸기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향이 매우 좋더군요. 그러나 열매의 크기가 블루베리나 산딸기 수준으로 작고, 또 유럽에서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대륙성 기후 하에서는 여름철 고온기에 개화 및 결실이 매우 더뎌져 연중결실성이라 하기에는 조금 모자람이 있었습니다.

    노지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것은 관리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요즘은 딸기의 품종육종부터 유통체계가 전부 시설재배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노지딸기의 부활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23. 달래를 언급하시니 생각난 것인데, 일반 대중이 달래라고 부르는 것과 우리나라 식물학자들이 달래라고 부르는 것은 다릅니다. 대중적으로 달래라 불리는 것은 Allium macrostemon 이고, 식물학자들의 달래는 A. monanthum 입니다. A. macrostemon 을 식물학자들은 산달래라고 부릅지요.

    사실 식물의 국명은 그냥 대중의 용례를 따라가고, 전문가들은 국명이 아니라 학명을 기준으로 식물을 논해야하는데, 우리나라 산림청은 국명 중 하나를 골라 표준목록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학명대신 그것을 기준으로 삼으려 하니 온갖 혼란이 그에서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 상기하신 것과 같은 개량 레드키위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121507571238286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02758

      https://www.fnnews.com/news/202009071404041167

      근래 '제주레드키위는 무화과에 접붙인 키위'로 회자되고 있고, 저도 그런 게 가능한건가 생각은 해보았으나 일단은 워낙 접목 키위라 소문이 나고 있어서 일단 그런가보다하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제가 먹어 본 레드키위는 그린키위하고는 맛이 꽤 다르기도 했고요.

      상기하신 내용대로라면 헛소문이 널리 퍼져서 보도까지 되고 있는 셈인데, 저로서는 좀 의아하게 생각은 하면서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14. 'Rügen'이라는 게 맛있다 하시니 관심이 생깁니다. 먹고 싶으면 직접 키워 먹을 수밖에 없겠지요?

      굳이 노지딸기가 아니라 시설재배도 초여름까지는 딸기 출하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향기 좋은 품종도 좀 풀리고요.

      23. 어... 통칭 달래의 정식 명칭이 산달래라는 건가요. 그러면 정식 명칭 달래는 맛이 다른가요?

      명칭혼란은 식물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으나, 아무래도 식물이 심할 것입니다. 수산물도 참숭어/가숭어가 명칭혼란이 좀 있지요.

    • 藝畹 2020.11.04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어찌 저리 당당하게 쓰는지, 참으로 무식하고 무책임합니다. 링크하신 기사 중 세 번째에 언급된 홍양 품종의 육종 경위를 살펴보면 아래 두 링크에 나온 바와 같습니다.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20080155721P1/en

      https://journals.ashs.org/hortsci/view/journals/hortsci/47/8/article-p992.xml

      기재된 바 같이, 홍양 품종은 야생 골드키위의 종자를 파종하여 기른 식물체 중에서 특히 과육이 붉은 것을 선발한 것입니다. 첫번째 링크의 원문에는 Actinidia chinensis var. rufopulpa 로 부터 기원하였다고 기재하였으나, 이 학명은 A. chinensis var. chinensis, 즉 골드키위의 이명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식물지 영문판의 온라인 버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2&taxon_id=242300918 참고

      다른 레드키위 품종들도 다 홍양의 경우와 같이 골드키위의 자연적인 종내변이를 선발한 것이거나, 그렇게 선발된 품종들을 다른 골드/레드키위 품종과 교배하여 작출한 것들입니다. 무화과와 접을 붙였다는 허황된 소리가 어찌 나왔는지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14. F. vesca 'Rügen' 및 그 계열의 품종들은 국내에서 흔히 알파인 스토로베리라고 유통됩니다. 키우기는 쉬운편인데 상기한대로 열매가 작아 어지간히 많이 키우지 않으면 정말 맛만 볼수 있습니다. 상업적으로는 수요창출이 어려울 듯 합니다.

      시설 내는 5월 정도부터는 딸기같이 저온을 선호하는 작물을 키우기에는 기온조절이 어렵습니다. 온도가 오르면 열매가 작아지고 적게 달립지요. 물론 시장의 수요만 생긴다면 시설재배건 노지재배건 방도는 찾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3. 예, 시중에서 유통되는 것은 식물학자들의 산달래입니다. 식물학자들의 달래는 매우 작아서 별로 먹을 것이 없는 식물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을 본 바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 링크해주신 자료를 보니 무화과에 접붙인 키위라는 건 헛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하여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4. 알파인 스트로베리라 불리는 계열이었군요. 알파인 스트로베리 씨앗 파는 건 본 적이 있는데, 키워본 적은 없습니다. 일반 딸기보다 키우기 쉽나요? 연중 달리는 열매라면 조금씩 자주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시설은 5월이면 더워지니까 딸기 키우기가 어려운 거군요. 노지딸기가 없어져서 초여름 딸기도 없어졌나봅니다. 수요 자체가 없진 않을텐데 경쟁력이나 가격이 문제 같기도 하네요.

    • 藝畹 2020.11.0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4. 알파인 스트로베리는 내음성이 일반 딸기보다 강해 실내나 베란다에 보다 적합합니다. 하루 네시간 정도 빛이 드는 남향이나 남동향, 동향의 창틀 정도의 조건이라면 잘 자랍니다.

  5. 새로운 바람 2020.11.03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 우리나라에서 만들던 전통적인 탕수육은 대략 밀가루 옷에 슴슴한 간장식초 소스맛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광동식의 영향도 받고 하면서 케챱, 파인애플 등이 사용되는 경우도 흔해졌고, 식초보다 풍미가 좋은 레몬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고기도 뒷다리살이나 안심 등도 사용하게 되었고요.

     주관적으로 간장이나 케챱은 소스에 많이 쓰면 소스맛이 진해져서 부먹보다 찍먹이 어울리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간장이건 케챱이건 숨김맛처럼 소량을 쓰면서 섬세하고 치밀한 맛을 내는 게 잘 만든 탕수소스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https://homecuisine.co.kr/hc20/69359

    http://naver.me/xvu2EiTH

    해양장미님이 얘기하신 탕수육 소스 만드는법 외에도 사천 탕수육이라고 해서 기본의 탕수육소스에 고추로 맛을낸 매운맛이 첨가된 소스의 탕수육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서 인천 차이나타운과 몇몇 중국집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중국집의 누가 사천탕수육을 개발했으며 매운맛이 강한 사천 탕수육을 탕수육에 넣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새콤달콤한 맛도 강해서 사천탕수육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탕수육으로 넣어야 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천탕수육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음식 같고, 파는 곳이 많은데요. 저는 조금 탕수육의 변형 레시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새로운 바람 2020.11.0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kyeongin.com/view.php?key=20151217010006829

    29)“인천 막걸리의 역사는 ‘소성주’ 임직원들이 먼저 알아야죠.”

    인천의 대표 막걸리인 소성주를 만드는 인천 탁주공장에 인천 막걸리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인천 탁주 역사관’이 생겼다.

    정규성(58) 인천탁주 대표는 “회사를 꾸려가기 급급하다 보니 나조차 인천 막걸리의 역사도 제대로 모르고 오랜 시간을 보내왔다”며 “나를 포함해 모든 직원이 막걸리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겠다 싶어서 인천 탁주 역사관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아직 자료들이 보잘 것 없어 일반인에게 공개하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차근차근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많은 사람이 다녀갈 수 있는 막걸리 박물관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장 본관 2층 창고 쪽에 설치된 역사관에는 근현대시기 인천에 있었던 10여 곳의 양조장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와 막걸리 관련 논문, 옛 신문기사 자료, 1979년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막걸리를 담았던 용기 등이 전시돼 있다. 공장 출하서류에 사용했던 손때 묻은 도장들과 각종 인허가 서류 등도 만날 수 있다.

    쌀이 발효되면서 막걸리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 공간을 만드는 데 예술인복지재단이 연결해 준 예술가들이 6개월간 큰 힘을 보탰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인천 시민들께 인천의 막걸리를 사랑해 달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공부할 필요가 있었다”며 “앞으로 막걸리가 다른 외국 술에 밀리지 않고 많은 인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술로 오래도록 생명력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

    여러가지 이유로 술을 멀리하고 있어서 인천 탁주에 대해서 맛과 향이 어떤지는 판단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인천 탁주가 역사관을 세울정도로 나름의 역사가 있는것 같은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해양장미님이 생각하는 인천 탁주의 맛과 향에 대한 판단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성주는 인천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꼽아도 되지요. 저렴한 가격 생탁주로는 꽤 맛있습니다. 그런데 근래 소성주 플러스 나온 건 맛이 없고요. 제 생각엔 일반 소성주가 낫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맛봤을 때는 맛이 좀 떨어진 것도 같고 했습니다. 원래 만들던 대로 만들지 좀 이상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만드는 곳이니까 정신 차리겠지요.

      어디까지나 가성비가 좋다는 거라, 가격을 무시하면 고급 탁주는 아닙니다.

  7. 새로운 바람 2020.11.04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7536

    신포시장이 닭강정의 원산지다. 해방 직후 미군정청은 유통 관리를 위해 신포시장을 야채 등 식품거래시장으로 지정했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물자 거래를 제한하기 위해서다. 이전부터 신포시장에는 뱃길을 통해 충청도산 산물이 많이 들어왔다. 미군정청의 조치로 신포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사람과 물자가 흥청대던 이 무렵에 탄생한 것이 닭강정이라고 한다. ▶닭강정의 이름도 명절음식인 콩강정, 깨강정 등에서 유래됐다는 설이다. 물엿을 많이 써 단맛을 내고 튀김을 단단하게 굳히는 조리법이 닮아서다. 식으면 물러지는 그냥 닭튀김과 달리 식어도 바삭바삭하고 맛이 난다. 

    ----------------

    이글의 칼럼리스트의 주장대로 인천이 닭강정의 원조거 맞으며 쫄면의 유래처럼 과연 신빙성이 있는 주장인가요? 그리고 신포닭강정의 닭튀김 튀김옷의 조리방식은 어떤 유형인지 궁금합니다.

    ===============

    2),4),24) 세세한 레시피에는 차이가 있지만 특별한 한식 양념인 고추장과 물엿 그리고 후라이드치킨이 만나서 탄생한 한식요리가 양념통닭이라 할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오래된 도시시장이라면 통닭골목이 발달해 있는데 인천은 닭강정이라고 조금은 다른 신포시장 닭강정이 유명합니다. 서양식 요리와 한국식 고추장이 이렇게 잘 어올릴수 있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닭강정의 원류는 조선시대 궁중요리라는 설도 있긴 합니다만, 시판 닭강정의 원조는 저도 신포로 알고 있습니다. 신포닭강정은 맛이 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멀리서 찾아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보도하는 것과는 달리 닭강정도 닭튀김이라 만들자마자 먹어야 맛있고요. 식으면 맛이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정도가 좀 덜할 뿐이고요.

      닭강정 튀김옷이야 평범하고(중간 정도였던 것 같은데요), 양념치킨과 비교하면 물엿이 많이 들어가는 게 다른 거지요.

      양념치킨 양념이야, 케챱+고추장은 원래 맛있습니다. 떡꼬치 양념도 그 비슷하지요. 떡볶이도 그렇게 만들 수 있고요. 아마 탕수육 소스에 고추장 조금 넣어도 맛은 있을걸요. 안 만들어서 그렇지.

  8. 새로운 바람 2020.11.04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sdh622.tistory.com/218

    https://sdh622.tistory.com/226

    https://sdh622.tistory.com/292

    9)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을 너무나 사랑해서인지 구이뿐만 아니라 인천 백령도냉면집에서도 삼겹살로 수육을 내놓고 개인적으로 찾아간 춘천의 샘밭 막국수라는 유명한 막국수 식당에서도 손님이 돼지고기 수육으로 전지살 대신에 삼겹살로 수육을 부탁할 정도입니다.

    삽겹살로 수육을 만드면 살코기맛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에 비계부위는 불필요한 기름이 적절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비계맛으로 삼겹살 수육을 찾는것 같은데 맛이 주관적인 판단이고 굳이 삼겹살로까지 수육을 만들어야 할까 싶습니다.

    =================

    30). 그리고 당시 파동으로 우리나라 요리에는 동물성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팜유나 쇼트닝으로 대체하게 되었지요. 식문화 전반의 수준이 떨어지게 된 겁니다.

    --------------------

    이 파동으로 인해서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볶을때에 라드유를 쓰지 않게 된건가요 그리고 왜 동물성 기름을 쓰지 않는것이 우리나라 요리수준을 낮추게 된건가요?
    동물성 기름인 돼지기름 즉 라드유를 쓰지 못해서 요리수준이 떨어진것은 중화요리에만 해당되는 사항 아닌가요?

    • 해양장미 2020.11.04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 저도 삼겹으로 굳이 수육을 만들어야 하나 싶긴 한데, 00년대쯤부터 삼겹수육이 대세가 되어서 보쌈집에서도 삼겹수육을 거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삼겹수육 수준의 기름이 좋은 사람들은 대안이 없긴 하지요. 저한테는 기름이 좀 많고요.

      30) 원래 옛날 우리나라 전통요리에 쓰던 기름은 대략 우지, 돈지, 참기름, 들기름 뿐입니다. 콩기름이나 포도씨유 같은 건 공업기술이 발달해야 만들 수 있는 거라서요. 콩 그냥 눌러짠다고 기름 나오지 않거든요.

      중국집에서 라드 안 쓰게 된 건 복합적인 요인 같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동물성 기름보다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라드 만들어 쓰는 게 불편하기도 했고. 그래서 지금도 쇼트닝 많이 쓰지요. 편하지만 맛이 없고요.

      정석 레시피로 만들면 순두부찌개, 육개장에는 우지로 고추기름 내서 쓰는거고 빈대떡 같은 부침개는 돈지로 부치는 게 맛있습니다. 돈까스도 돈지로 튀기는 게 최고고요. 그렇지만 그렇게 잘 안 하지요.

  9. 소수점1 2020.11.05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토탈 워 : 삼국에서는 그래서 곡물 농장, 축사, 어획항, 쌀 농장이 전부 식량으로 들어가며, 쌀 농장은 베트남과 강남에 있는데, 강남은 완전히 황무지라서 중후반에나 쌀농장을 갖게 되고, 쌀 농장이 레벨이 낮을 땐 식량 생산량이 적지만 레벨이 높아지면 식량 생산량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하면서 참 세세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10. armalitear15 2020.11.07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설탕물을 넣지 않을 경우에는 밥알 반 물 반정도로 하면 식혜도 단맛이 매우 강해지긴 합니다.
    다만 이때는 단맛나는 물에 밥을 말아먹는 느낌이 강하지 음료수란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밥이 많이 들어가게 되더군요.

    10)키위란 이름이 이 과일에 생기게 된건 중화인민공화국 설립과 매카시즘의 영향이 크다 하죠.
    본래 뉴질랜드서 처음 상품화했을때의 상표명은 차이니즈 구즈베리었다만 이름이 이름이라 저 둘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서 판매량이 급감하니 이름을 키위로 바꾸게 되었다고 하죠.

    14)품종은 거의 같은 품종이다만 일본의 경우는 하우스나 온실 재배를 하지 않다보니 여전히 딸기는 봄에서 초여름까지의 과일이라고 하죠.


    15)돈까스와 탕수육은 등심과 안심 말고도 어떤 부위든지 사용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기름이 적은 부위가 이런걸 할때는 좋더군요.

    16)메론빵은 프랑스의 갈레트 데 누아랑 독일의 슈튜로이젠쿠헨 두 과자가 메론빵을 탄생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하죠.
    메론빵은 식민지 시절 조선과 대만에도 들여오면서 조선에선 소보로빵이되고 대만선 보로바우란 파인애플빵이 되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패전후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서 멜론맛 크림을 넣은 메론빵이 탄생했다 하고요.
    다만 멜론맛 크림을 넣은 메론빵은 전 별로더군요.
    차라리 그런게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메론빵이 좋더군요.

    26)찹쌀도넛에 타피오카를 쓰는건 찹쌀만 써선 그런 찰기가 나지 않는거와 식었을때 단단하게 굳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8)뭐 쌀을 쓴 증류주 중에서 삼해주(삼해소주)는 43도가 넘는 독한 도수만 제외하면 제법 괜찮기는 하더군요.
    이것도 사실 찹쌀로 만든 누룩과 밀가루로 만든 누룩을 써서 만드는거라 순수히 쌀을 쓴 증류주라 하긴 힘들지만요.

    • 해양장미 2020.11.07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네. 옛날에는 상기하신 식으로도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설탕이 귀했으니까요.

      10) 중화민국이 계속 우세를 유지했다면 키위라는 이름의 과일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키위를 구즈베리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4) 우리나라보다 일본은 꽤 연중 딸기가 나오나보더라고요. 우리가 배추를 고랭지를 이용해 일년내내 공급하듯, 그런 식으로 고랭지 농법을 하는 것 같습니다.

      15) 우리나라에서는 등심, 안심, 뒷다리 같은 게 상대적으로 싸니까 돈까스나 탕수육 해먹기 좋은 나라 같습니다.

      16) 갈레트 드 누아가요? 그건 조금 의외네요. 그러고보면 갈레트 드 누아의 맛과 소보로의 맛은 아주 미미한 유사성이 있을까요. 대만 파인애플빵도 메론빵 영향을 받았나 보네요.

      26) 찹쌀로만 튀기면 딱딱해지나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28) 삼해소주가 맛이 괜찮은가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11. 새로운 바람 2020.11.07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208

    13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생소한 메뉴 닭물회가 등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택시맛객에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닭물회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 사장님은 “제가 가장 원하는 (음식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나는 형태의 음식이더라고요”라고 깔끔한 맛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이곳 손님들은 “일반 물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회 대신 닭이 들어가고 양념맛이 특색이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닭음식을) 먹다 보면 끝에 약간 느끼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 그런게 없어요”라고 전했다.

     

    닭물회의 비결 중 하나는 프랑스에서 수프나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며 육수의 색은 맑지만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콩소메였다. 새하얀 면발이 시원한 육수에 올려져 식감까지 예쁜 닭물회에 택시맛객은 높은 점수를 줬다.

    ----------------

    5)인천에 해산물물회뿐만 아니라 닭물회가 있습니다. 초장이 그냥 회를 찍어먹기에는 어올리지 않아도 물회육수 양념으로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맛을 주기에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12. 새로운 바람 2020.11.08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hankooki.com/m_sp_view.php?m=&WM=sp&WEB_GSNO=6753022

    11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낙지와 특수부위 닭알을 얼큰한 국물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낙지닭알탕이 소개됐다.

    닭알은 보통의 닭에서는 찾을 수 없다. 알을 낳지 못하는 노계 닭을 갈라야 달걀 노른자를 닮은 닭알을 얻을 수 있다. 닭알은 푸석푸석한 노른자와 달리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게 특징이다.

    파뿌리, 황태 대가리, 무, 양파, 멸치 등을 넣어 끓인 육수에 칼칼한 맛의 각종 양념을 즉석에서 배합해 넣은 뒤 냉이, 쑥갓, 미나리 등과 낙지 한 마리, 닭알을 넣으면 낙지닭알탕이 완성된다.

    한편 이날 소개된 낙지닭알탕은 인천 동구 샛골로 167에 위치한 '풍차닭알탕'이다.

    -----------

    7)낙지와 닭알이라고 하는 닭의 특수부위가 합쳐진 낙지닭알탕의 맛이 궁금합니다. 인천도 도시규모가 크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인지 특이한 요리가 많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8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이한 요리네요. 저기서 말하는 닭알은 황색난포(미성숙 계란)입니다. 암탉은 난포를 성장시킨 후 그걸 낳는데요. 노계 아니라도 산란 중인 닭은 황색난포를 가지고 있다고 압니다.

      암탉이 첫 산란을 시작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준비해뒀던 난포를 모두 소모합니다. 그러면 산란을 한동안 못 하기 때문에 노계 취급을 하지요. 그렇지만 한동안 그냥 두면 다시 난포를 성장시켜서 알을 낳습니다. 다만 노계는 산란을 하는 빈도가 줄어들기도 하고, 상기하였듯 한동안 알을 못 낳기 때문에 공장식 축산에서는 도축해서 고기로 팝니다.

      링크하신 기사에서 보이는 건 다시 산란하기 위해 난포를 성장시키는 노계를 잡아 그 황색난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성숙 계란을 넣은 낙지탕인 것이지요.

  13. 새로운 바람 2020.11.08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Fk7nZtq

    ※오마이뉴스주의

    인천에 정착한 사람들 중에 충청도 사람들이 가장 많다. 서해를 함께 끼고 있어 일찍이 뱃길이 발달해 있던 덕이다. 당진, 서산, 태안 같은 바닷가 마을 출신들이 그중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충남 내륙이나 충북사람들도 같은 뱃길을 따라 꽤 많이 인천에 왔다. 지금도 인천시민 열이 모이면 그 중 서넛은 충청도 출신이고 그들의 절반 이상은 서태진(서산, 태안, 당진) 사람들이다.

    음식도 그렇다. 충청도 음식은 대체로 소박하고 간이 세지 않다. 예로부터 죽이나 국수, 수제비 등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런 식문화 전통이 인천에도 연착륙했다. 굴이나 조갯살로 끓이는 해물칼국수는 하나의 전형이 됐고, 예산이 유명한 어죽은 인천식 고추장 추어탕으로 변신했다. 어리굴젓, 황새기젓 등 젓갈문화는 인천 현지식과 결합해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천안병천이 유명한 충청도식 순댓국도 그 중 하나다. 그곳 순대는 당면과 야채, 선지 등을 골고루 쓴다. 순댓국은 순대와 머리고기, 각종 돼지부속을 함께 끓여 얼큰한 다짐과 들깨를 얹어 내는 게 일반적이다. 보기에도 푸짐하고 맛깔스럽다. 병천시장 인근 돈육가공공장에서 나오는 내장 등의 부속물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리 잡은 방식이라고 한다.

    인천식 순댓국은 따로 알려진 전통적 방식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인천에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화순대나 시정순대집의 경우를 보면 고기나 내장보다는 순대가 위주다. 끓일 때부터 미리 간을 하고 밥을 토렴해 따끈하게 내준다. 간이 되어 있으니 고명으로 따로 얹는 것도 없다. 순대도 당면이 대부분이다. 병천식에 비해 간결하고 깔끔하다.
    ----------------

    22)인천에 올라온 충청도 주민들이 여러가지 음식문화에 영향을 주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병천식 순대국이라고 합니다. 이북사람들이 인천 순대국에 영향을 준것 외에도 다른 지역 사람이 인천의 국밥문화에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8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은 다양한 지역 출신이 모인 도시고,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면서 식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인천 사람들이 인천 음식을 특별하다고 잘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발달사 때문이기도 한데, 실제 인천 내에서 어떤 음식이건 아주 다양한 스타일이 있고, 딱히 어떤 게 인천 스타일이라고 정리할 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간이나 양념이 강한 편은 아니고, 새우나 조개를 음식에 많이 쓰는 편 정도일까요. 그러니까 보통 인천 사람들의 음식 관련 주 관심은 근처 어느 집이 맛있냐지요.

      순대국도 딱히 인천 스타일이라고 할 만한 게 없고, 순대국집마다 다릅니다.

      링크하신 기사에서 한 가지 정정할 게 있다면, 근래엔 호남 출신 인구가 충청 출신보다 많아진 걸로 보인다는 겁니다. 금세기 들어 호남에서 이주한 인구가 꽤 됩니다.

      그래도 충청 사람은 예전부터 인천에 많았고, 토박이와 충청 출신 인천 사람들은 많이 융합되었습니다.

  14. 새로운 바람 2020.11.15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210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부암갈비는 1978년에 개업에 38년째 영업중인 간석동 돼지갈비 거리의 소문난 맛집. 돼지갈비는 간장양념에 재운 돼지갈비구이가 보통이지만, 부암갈비는 간장양념에 재우지 않은 생 돼지갈비구이로 옛날부터 소문난 맛집이다.

    부암갈비는 생 돼지갈비 외에도 밑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갓김치와 갈치속젓, 그리고 식사 후 입가심으로도 좋은 갈치속젓으로 만든 젓갈볶음밥 역시 매우 유명하다. 부암갈비를 맛있게 먹으려면 밑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고추장아찌나 갈치속젓을 돼지갈비 위에 얹어서 먹는 것이 포인트라고.

    '수요미식회' 돼지갈비편의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현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신화 김동완과 함께 부암갈비를 찾은 것에 대해 "당연히 양념 돼지갈비가 나올 줄 알았다"며 "촌스럽게 생돼지갈비를 처음 먹어봤다"고 놀랐다. 이영현은 부암갈비의 생돼지갈비에 대해 "기름이나 느끼한 걸 싫어하는데도, 한 점을 입에 넣는데 손뼉을 칠 정도로 너무 맛있는 기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9)생고기로 굽는 돼지갈비는 요즘 찾지 못했는데 인천에서 맛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돼지갈비는 삶아서 먹어도 맛있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돼지고기 갈비살의 맛은 비계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뼈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 해양장미 2020.11.15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방질과 특유의 근육 조직으로 인한 질감 등이 돼지갈비살의 맛을 구성하겠지요. 뼈야 끓이는 요리일 때나 영향을 주지 싶고요.

      예전에 돼지 등뼈 말고 갈비로 끓인 감자탕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맛있었습니다.

2020년 11월 초일 정치 관련 이야기들

정치 2020. 11. 1. 09:4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XCrk7GcSXw

 

 

 



1)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건 무척이나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인과가 납득이 안 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우리나라 국운이 영 아닌 것이겠지요.

 

 근래 그보다 더 유감스러운 건 우익의 트럼프 지지 및 당선예상입니다. 집권여당이자 네오 헤븐조선의 실질적 유일정당 더불어민주당은 비공식적으로나마 명백하게 트럼프 재선을 지지하고 있는데, 좌익과 우익이 동시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누가 더 상황파악을 못하고 제멋대로인지는 명백합니다. 우익이 현실파악 못 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NL세력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한미군 감축 이후 철수, 종전 등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은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어쩌면 다시없을 기회가 됩니다.

 

 대조적으로 우익의 트럼프 지지는 아이덴티티도 현실성도 목표도 무엇도 없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나라 우익이 극우화되고 있다는 걸, 또는 이미 극우화되었다는 걸 증명할 뿐이지요.

 




 

2) 나는 내가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가능한 잘 예측하려고 노력하면서 과거에 내가 한 실수들과 남이 한 실수들에서 배울 뿐이지요.

 

 요새 보면 트럼프가 이길 거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우익입니다. 그런데 객관적인 판단근거가 없습니다. 우익들이 판단에 있어 객관성을 상실한지 오래인데, 연패하면서도 여전히 그렇게 계속 가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우익들이 보이는 행태는 간절하게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기복신앙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프로테스탄트는 기복신앙 성격이 강한 편인데, 근래 우익에서 교회 비중이 워낙 높아서 그런지 유사성이 느껴집니다.

 



 

3) 내가 보수 정치인이라면 지금 미리 바이든에 줄을 서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정치세력 중에 바이든에 줄 서는 파벌이 안 보입니다. 현재의 이 상태가 대단히 부정적인 미래로 이어지기 쉬운 것임은 본 식물의 블로그에 자주 와 주시는 분들은 대체로 대략 이해하고 계시겠지요.


 

 유감스럽게도 친중파나 친북파는 넘쳐나는데 친미파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자칭 보수우파들도 자주국방이니, 자체 핵개발이니, 전작권 환수해야 하니, 미국에 더 많은 걸 요구해야 하니, 그런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지요. 사람이 역지사지가 원래 어렵다지만, 미국 입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지 다들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미 90년대, 김영삼 시절에 우리를 손봐준 적이 있지요. 금세기 들어 미국이 잘해주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계속되는 호의를 당연한 줄 알고 은혜를 모르며, 그런 가운데 적의 편까지 드는 사람이나 집단은 응징이 당연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 바이든에 줄 대는 걸로 보이는 우리나라 정치집단이 없어요. 바이든이 질 것 같지도 않은데요.

 



 

4) 미국 민주당은 절대 평화적인 정당이 아닙니다. 적어도 트럼프보다는 훨씬 호전적이지요. 트럼프는 본인 생각만 하는 인간입니다. 그 나름대로의 애국심이 있을 수는 있지요. 그 정도입니다. 바이든처럼 미국의 정치적 주류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바이든이 단체라면 트럼프는 개인입니다. 이번 미 대선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닙니다. 미국 정치 주류와 비주류(개인)의 대결입니다. 지난 대선과는 다릅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은 오바마의 8년 이후 힐러리 클린턴의 8년을 또 겪을 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결집이 쉬웠고, 트럼프가 어떤 인물이건 뭘 가릴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공화당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오바마 후반기에 공화당은 상하원을 휩쓸었지만, 트럼프가 집권한 후의 중간선거에서는 참패했습니다.

 

 공화당의 정상화가 장기적인 미국과 세계의 앞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극우가 장악한 공화당에는 현실성도 미래도 없습니다. 트럼프의 감세는 가시적인 미국경제의 호황을 이끌어냈지만, 그것은 크르자니크가 인텔 주가 올리던 시절과 같은 것입니다.

 



 

5) 물론 바이든의 공약은 문제가 많습니다. 해리스도 충분히 좌파적이라 이야기할 수 있지요. 그러나 현재 미국은 보다 중도적이고 상식적인 후보가 나설 상황이 아닙니다. 바이든은 미국의 현실이 도출해낼 수 있는 그나마 중도적인 후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이든이 강한 겁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위험한 것을 다루기 때문에 정치에서 감정적 만족, 희열, 감성의 충족 등을 찾으면 안 됩니다. 정치적 판단은 가급적 완전한 이성적 결정이어야 하고, 그러니까 선입견이라거나 믿음 같은 게 많이 개입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물론 시대가 시대다보니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감성충족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유권자들은 가능한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6) 나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정치적 술책 중 하나로, 반대자들의 증오와 분노를 키워서 야권을 극단화시키려는 것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스포츠 매치에서 상대를 도발시켜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세력이 차이나기 때문에, 현재의 야권이 도발에 넘어가 감정적으로 맞서 싸우면 필연적으로 집니다. 야권은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서두를 때 여유를 보여줘야 하며,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오판할 때 더 나은 판단을 보여줘야 합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누군가를 내칠 때 손을 내밀어줘야 합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트럼프의 지난 4년을 간략하게 복기해 볼까요. 원래 연준은 파월 부임부터 말이 좀 많았는데, 파월 부임 이후엔 금리인상 및 디레버리징을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가 경제정책을 잘못해서 금리인상을 버텨낼 기초체력이 되지 않았고요. 마침 트럼프도 금리인상을 절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와 연준이 다퉜고, 트럼프가 금리인하를 위해 수를 쓴 게 중국과의 전면무역전쟁이었습니다. 중국과 싸우면 미국도 대미지를 입으니까, 금리를 인상할 수가 없었거든요. 감세와 저금리로 인한 나스닥 버블이 트럼프 차기대선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중국과 벌인 관세전쟁은 현대 경제학에서 금기시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양측의 대미지가 모두 크고, 자유무역의 정신에 위반하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얼마 전에 WTO에서도 중국 편을 들어줬어요.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 동맹을 무시하고, 자유무역의 전통을 버리고, 관세전쟁을 벌이고, 디레버리징이 필요할 때 하지 않은 겁니다.

 

 바이든은 집권 후에 트럼프가 늘어놓은 쓰레기들을 치워야 합니다. 그거 치우는 데 4년은 필요할 겁니다. COVID-19로 더 심각해진 통화에 대한 디레버리징을 하게 되면 바이든만 욕을 먹겠지요. 그러나 그건 자유세력의 세계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야 트럼프가 금리인상을 막아준 덕에 일단 살긴 했습니다. 트럼프가 정상적인 인물이었으면, 우리나라는 정상적으로 작년에 망했을 겁니다. 수령(囚囹)동지(哃謘)의 위대(僞大)하신 경제적 령도 덕에 견육구(犬肉球:Dog paw pad)날 뻔 했지요. 물론 견육구는 미뤄진거지, 위험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새로운 바람 2020.11.01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많이 언급하고도 남은얘기지만 우파 특히 정통보수를 추구하시는분들의 우파정치인의 취향은 두가지 같습니다.

    하나는 트럼프같이 추진력이 있어보이면서도 시원시원하게 막말을 통한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는 정치인이거나

    다른 하나는 박근혜 탄핵에 어느정도 일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처럼 옮곧아보이는 그러면서 부패한 좌파정권에 저항하는 반공(?)에 투철한 법조계 학벌 초엘리트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군인들도 징집된 일반 병사들은 군기를 엄격하게 잡고 열악한 처우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육사출신의 고위군간부는 반공발언만 해줘도 정통보수주의자들이 열열히 찬양하는 하는것을 보면 별생각없이 미국내 비주류 대통령인 트럼프를 지지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선호가 우파들이 평소에 주장하고 찬양하는 자유민주주의나 한미동맹강조, 반공주의, 자유시장만능주의 등의 계몽을 통한 이성적인 지지(?)가 아닌 결국에는 윗사람에게 복종을 하는 감성적인 지지로 귀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웃지 못할 미국내 비주류 대통령 트럼프 지지사태가 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우파적인 사람들 중에 다수가 위수문동님의 실정으로 인해서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주의 자유시장경제에 계몽된 특히 홍준표와 같은 우파정치인들을 절대 지지하는것이 당연하며

    여기에 의심이나 비판에 대해서 용납을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것이 인터넷 곳곳에서 보이고 있어 우파 전체가 어딘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신 이유로 트럼프 좋아하는 사람과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이 좀 겹칠 수 있습니다. 둘 다 추진력 좋아 보이는 포퓰리스트지요.

      저는 예전부터 국내 묻지마 공화당 지지의 근원이 프로테스탄트에 있다고 잠정 중이라, 근래 보이는 극우파의 기원도 그 쪽에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바람 2020.11.01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best/3175888302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에펨코리아에서도 각자의 이유를 들며 자기들이 보고싶어하는것을 보고 바이든을 저주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것을 보면 자칭 민주시민님들 대비 압도적으로 깨어있다고 자랑하는 에펨코리아도 별수 없을것 같고 생각보다 쉽게 극우주의에 휩쓸릴것 같습니다.

    Pc, 신좌파, 페미와 싸우기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한다는것은 이해할수 있어도 지소미야, 윤미향의원님사태를 겪으면서도 일본이 잘되는것이 싫어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어야한다는것을 보면 자칭 민주시민님들보다 압도적으로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에펨코리아도 별수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워낙 극우파 양성을 잘 하는 분이라, 집권한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극우청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극우파가 더 많아지면 민주당은 정말 이해찬 전 대표 말처럼 20년 집권할 수 있을 겁니다.

  3. minddiver 2020.11.01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 트럼프 지지하는 우파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PC가 싫어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딱히 그 외의 것들은 별로 고려해보지 않거나 잘 모르는것 같아요.

    아직도 트럼프가 김정은 혼내주려고 준비 다 해놓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진짜 좀 답이 없어보이구요.

    트럼프가 일본과 엇박자 내서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진짜 있는데, 자칭 우파라는 사람들이 그런 발상을 하고 있다는 것 부터가 진짜 좀 수준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네요.

    • 새로운 바람 2020.11.0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지어 바이든은 치매에 걸린듯한 모습이 위수문동님을떠오르게 한다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자칭 민주시민님들 대비 압도적으로 깨어있다고 외치는 에펨코리아유저들도 있습니다.

      https://m.fmkorea.com/best/3175755724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게다가 트럼프와 바이든 누구더 친일파인가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을 하는 에펨코리아 누리꾼들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머리치료가 완료되었다고 외치는 에펨코리아가 클리앙이나 루리웹보다 깨어있다는 주장을 믿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 시대 들어 PC세가 꺾이기라도 했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도발적이기만 한 트럼프 때문에 PC세력은 더 폭주중이고 더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극우들은 네거티브 감정으로 움직일 뿐, 사회가 잘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반일감정으로 트럼프 지지하는 사람이 자칭 우파인 건 참 이상한 이야기고요.

    • minddiver 2020.11.0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 바람//fmkorea는 원래 일본에 대해 좀 안좋은 뉴스나 일본 까는 글이 엄청나게 추천 많이 받고 베스트 가는 곳입니다. 보통 그런 글들에 합당한 논리는 거의 없구요.

      차라리 트럼프가 바이든에 비해 대중적인 쇼맨쉽이 있고 인간적으로 더 매력적이어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하면 그건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확실히 바이든보다 훨씬 인싸기질은 있으니까요(정치적으로는 철저히 아싸지만요).

  4. Lastinches 2020.11.01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는 오래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문성향 2030 남성은 래디컬 페미 이슈만 아니었다면 지금도 대깨문 내지 현 정권과 여당에 호의적이었을 사람이 대다수였을 거라고 보는데(그냥 경제관이나 민족주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 조금만 들어봐도 티가 나더군요), 트럼프에 대한 막연한 호감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이와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들이 세대론 내세우면서 304050 대깨문들 욕하는 것은 오십보 백보 수준이라고 보는데 말이죠.

    2. 국내 젊은 세대의 우경화가 심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로 좋게 보기 어려운 것이, 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는 루트도 가장 강성한 대깨문 세대인 30대 후반~50대가 정치를 학습한 루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서프라이즈, 딴지일보, 나꼼수, 대깨문 커뮤니티가 디씨, 에펨코리아, 유튜브 채널로 바뀌었을 뿐이지요. 국내의 좌우익 모두가 트럼프에게 호의를 갖는 괴상한 실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요.

    3. 요즘 민주당의 좌경화가 워낙 심각하긴 하나, 민주당 주류의 호전성마저 의심하는 부류는 그 힐러리 남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잊어버렸거나 혹은 아예 알지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요즘 미국 정계의 극단화가 심해졌다고는 해도, 주류 스펙트럼 안에 드는 정치인은 민주당, 공화당 할 것 없이 미국과 자유세계의 이익과 방향성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공화당 주류 정치인의 일부가 트럼프 지지를 포기하고 일부는 몰래 힐러리에게 표를 던진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요.

    • 해양장미 2020.11.01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경험적으로 현실정치라는 건 일정 이상 알게되는 데 필연적으로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이라, 20대에 정치의 복잡함을 잘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 20년 전 20대도 세대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20대가 지금 40대지요. 괜히 세대론으로 생각하고 접근하지 말라는 게 아닌데, 막상 20대들은 세대론 유혹에 어쩔 수 없이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2. 저에게는 소위 대깨문 세대 어릴때보다 지금 극우화되는 청년세대가 더 위험해 보입니다. 그나마 숫자라도 적어서 망정이지, 숫자가 대깨문 세대만큼 많았으면 대깨문보다 더한 우환이 될 것 같습니다. 대깨문 세대가 현 청년세대보다 딱히 멍청해서 저렇게 된 게 아닌데요. 원래 어느 시대에나 청년들은 본인들이 이전 세대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만, 한 세대 지나고 보면 거기서 거기지요.

      3. 아예 알지도 못하는 것이지요. 넷활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돈 없어서 평화적일 수밖에 없었던 오바마만 알지, 그 이전의 미국 민주당을 잘 알지 못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너무 오래 평화적이어서 타국이 슬슬 기어오르는 광경들이 목격되고 있는데, 미국 주류가 그걸 더 용납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슬슬 전쟁 한 번 할 때도 다가오는 것 같고요.

    • Lastinches 2020.11.01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저 또한 지금의 극우화되는 청년세대가 위험해보이는 것이, 경제호황과 사회적 자유의 수혜를 입었던 현재의 중장년층 대깨문 세대와는 달리, 이들은 각종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문제 때문에 벼랑 끝으로 몰린 것에 대한 증오심과 공격성, 폭력성이 심상치 않다고 느껴지거든요.

      더구나 지금 한국 사회는 많은 면에서 극도의 문화적 엄숙주의를 고수하는 것과 정반대로, 인종차별과 헤이트스피치 문제에 대해서는 서방 자유진영 선진국치고는 유달리 무감각한 수준인데, 이런 상황이 계기 하나만 주어진다면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심지어 그 전략적 인내의 오바마마저도 러시아, 북한 제재나 빈 라덴 사살작전처럼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칼을 빼들었던 사람이었죠.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민감한 시기일수록 한국 정부가 줄을 잘 대어야 한다는 건데, 하필 이런 시기에 한국 정치상황이 이런 것을 보면 참 국운이 꼬여도 단단히 꼬인 것 같습니다.

      4. 연준 문제 하니까 생각난 건데, 저는 트럼프도 이젠 샌더스/워런/AOC 부류보다 덜 위험하다고 보기 힘들어진 계기가 주디 셸턴의 연준 이사 지명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 중도층이 바이든 쪽으로 크게 쏠린 이유 중 하나도 닉슨쇼크 이전 체제의 회귀에 대한 공포심도 약간은 작용하지 않았나 싶고요.

    • 해양장미 2020.11.0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트럼프 재선시 주디 셸턴이 파월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제가 가진 사견은 닉슨 쇼크 이전으로의 회귀가 근래의 MMT화보다 장기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논란을 많이 일으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좀 상식적이면 모르겠는데, 뭘 하건 변화로 인한 충격을 줄일 만한 인물이 아니어 보이고요.

  5. 윈브라이트 2020.11.01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조심스런 예측이지만, 바이든이 역사적인 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사전투표 데이터만 놓고 보면, 엄청난 투표율이 예상되며, 이는 트럼프에게 유리한 시그널이 아닙니다. 4월 총선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것 이상의 초압승 구도가 미국에서 재현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2. 트럼프를 지지하는 국내 우익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그런 판단력과 사고 수준으로 제1야당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하고 있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줄이려면, 이들과 아예 손절을 시도하고 있는 현 제1야당의 노선이 선거에서 성과를 내고 (운도 좀 따라줘야 하겠지요), 어찌어찌 집권을 해서, 주류 자체를 교체해버리고 저들을 구석탱이로 몰아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3. 바이든이 집권하면 적어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라는 아주 근본적인 전제가 흔들릴 일은 없겠지요. 트럼프는 동맹과 주한미군을 변수로 설정하고 움직이는 인간인지라, 그 변수만 제거되어도 한숨 놓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만약 텍사스에서도 트럼프가 지는 참사가 일어나면 공화당은 크게 변할 수밖에 없겠지요. 지금은 그렇게 되는 게 공화당 입장에서도 나을 것 같습니다.

      2.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 말입니다. 기본적인 판단능력과 시야를 가지지 못한 것들이 가진 권력이 너무 큽니다. 그렇게 멍청하니까 선거 할 때마다 진다 싶습니다.

      3. 상기하신 바와 같이 아주 근본적인 전제는 흔들리지 않겠으나, 그 전제가 지켜지기 위해 좀 두들겨 맞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요새 추세 보면 그나마 빨리 맞을수록 덜 아플 것 같기도 합니다만.

  6. 미사일샤워 2020.11.01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17390
    김어준은 트럼프 재선을 빌고 있습니다.
    어느쪽이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에 좋을지는 뻔한 일이지요

    • 해양장미 2020.11.01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지지하는 자칭 청년우파들은 대략 김어준 수준입니다. 좀 일찍 태어났으면 김어준 지지하고 민주당 지지했을 사람들이라는 거지요.

  7. armalitear15 2020.11.01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김어준 혐오하고 그런 젊은 대안 우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더군요.
    오히려 그쪽을 까버리는 사람들은 디시서도 온건파인 새로운 보수당 갤러리의 극히 일부 부류 나 유재일 같은 사람들 말고는 없다시피 하니 말이죠.
    저야 뭐 처음엔 지지했다만 온갖 망언을 보고 실컷 욕하게 되었고 바이든을 옹호하게 됐지만요.
    미국 민주당이 월남전 열렬하게 지지하고 했던 역사가 있던걸 감안하면 이들이 오바마 시절 전략적 인내 운운하며 중국 사실상 키워주고 해서 그렇지 절대 온순한 집단이 아닌데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더군요.
    이제 오바마 류의 사람이 사라지고 강경파들이 남은게 현 민주당인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0.11.01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재일은 바이든 지지인가요?

      오바마가 집권할 당시 미국 상황은 좀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 때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및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는데, 그래서 오바마 전반기 내내 미국이 힘들었습니다. 중국을 뭘 어쩔 상황은 당연히 아니었고, 중국이 미국 채권을 계속 사줘야만 미국이고 세계경제고 안 죽을 상황이었지요. 아베가 재집권하자마자 엔화 양적완화 해가면서 미국채권 대량 사줘서 미국이 살아났고, 그래서 오바마와 아베가 혈맹처럼 된 겁니다.

      그리고 힐러리만 해도 중국을 어떻게 견제할지에 대해 계획이 있었습니다. 오바마 후반기쯤 가면 중국이 너무 커졌고, 미국에 도전적이 되었다는 인식은 미국 주류에 상식처럼 퍼져 있었지요.

  8. 듀얼폴리 2020.11.01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또 당선될 거라던 사람들은 지난 대선때의 여론조사 결과가 힐러리 당선 확률 90%를 외쳤다는 점을 근거로 들던데 이건 명확한 다른 정보나 근거가 없다면 도박사의 오류에 불과하지요.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중 20%가 미국인데 국가간 전파까지 고려한다면 트럼프 1명만 헛짓을 좀 안했어도 전세계 코로나19 상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 이상 달랐을더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년 전의 트럼프 승리도 상당히 큰 이변이긴 했습니다만, 확률적으로 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였고 이후 여론조사 방식이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개선된 방식을 적용할 때도 이번 바이든 승률은 4년 전 힐러리 승률보다 더 높은 상황입니다. 4년 전 방식대로 바이든 승률을 내면 현 계산법 바이든 승률보다 훨씬 더 높고요.

      트럼프 재선될거라는 자칭 보수들은 저번주에 로또 샀더니 당첨되었으니까 이번주에도 사면 또 될 거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9. minddiver 2020.11.01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미국 민주당은 MMT에 부정적인 입장인가요? 예전에 제가 뉴스에서 얼핏 듣기로는 민주당에서 MMT를 찬성하는 부류가 많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20.11.01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OC가 MMT를 밀고 있지요. AOC류가 MMT에 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민주당 주류가 이겨야 합니다.

  10. 새로운 바람 2020.11.01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aver.me/5TXxr2AI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4%로 계산했다.

    이코노미스트가 매일 갱신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에 따르면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현재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96%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격차는 이코노미스트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50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188명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선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경합주는 모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장악할 것으로 점쳐졌다.

    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률은 위스콘신 97%, 미시간 98%, 펜실베이니아 93%로 나타났다.

    남부의 핵심경합지대인 '선 벨트'도 마찬가지였으나 러스트 벨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바이든의 우세가 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률은 플로리다 73%, 노스캐롤라이나 70%, 애리조나 74%로 계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이들 6개주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가 아닌 전체 투표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확률은 무려 99% 이상으로 산출됐다.

    -------------------

    이정도면 바이든이 미국정치사상 최대압승을 할것 같은데 여전히 우파 대깨트님들은 정체불명의 자체여론조사를 믿으라고 하는것들 보면 좌파들과는 다르게 이성과 합리성, 팩트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우파들의 자랑도 완전히 옛말이 되었습니다

    • 넷러너 2020.11.01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전에 여기 방명록에 기존에는 보수는 공포, 진보는 분노가 지지 기조였는데 지금은 정반대가 된 것 같다고 글쓴 적 있었습니다. 현 보수 지지층의 기반이 분노라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돼도 무리는 아니겠죠.

    • 새로운 바람 2020.11.01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통보수우파들을 중심으로 분노로 인한 이성을 상실한 나머지 태극기집회와 전광훈이 중심으로된 대형교회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극기부대나 전광훈이 주측으로하는 대형교회집회 방식은 통하기는 커녕 자꾸 처참한 패배를 하는데 이제는 정통보수우파들도 막무가내식 분노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을 찾아야하는데 더 악에 바쳐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서 계속 과격한 시위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처참한 패배를 하고도 여전히 몇년째 정통보수들이 분노에 빠져있는것도 특이한건지 대단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마음 한편으로는 이대로 사회적 주도권을 빼길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1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해선 바이든이 이기는 건 확정인 것 같고, 텍사스 같은 주 결론이 어찌 나오는지를 지켜봐야겠네요.

  11. 퐁퐁123 2020.11.01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https://oceanrose.tistory.com/m/1177
    다행히 바이든과 민주당이 압승을 할 것 같아서 국운이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지금의 김종인호는 불안불안해보이고 갤럽에서 30%나 나오는 무당층들은 갈 곳을 잃어버린듯 하네요.
    만약 김종인호가 실패하고 윤석열 안철수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면 결국 홍준표가 다시 대선후보가 되고 또 무난하게 지고 야권은 점점 더 극우화되고 비주류화되면서 10~15년 민주당 장기집권 후에 대안우파가 위에 블로그 링크의 내용처럼 힘을 얻으면서 파국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갤럽 기준 40%에 달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철옹성이고 30%에 달하는 무당층들은 갈 곳을 잃었으며 나머지 20%들만 그나마 큰 목소리를 내고 야권에서 힘을 얻어가면서 야권을 대중과 더 괴리시킨다는게 현 한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재보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어느정도 판가름이 날 듯 싶네요.

    2. 현재 한국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정서는 스트롱맨인 것 같습니다. 박정희-전두환을 그리워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내 인생을 확 바꾸어줄 그런 꿈의 지도자를 생각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부류들은 현재 2030의 여자들에게 혐오감을 사고 있는 것 같고요. 꼰대,여혐 뭐 이런 이미지일텐데 그 대표격인 홍준표가 현 시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2030 여성들은 김어준 라디오를 듣는 4050이나 디씨,펨코를 하는 2030 남성들보다도 현실정치에 관심도 없고 잘 모르며 현실도피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코로나 블루로 젊은 여성층의 우울증과 자살율이 급증했다는데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페미와 조금의 안정감이라도 줄 것 같은 민주당을 라이트하게 지지하는 2030 여성들이 대부분 아닌가 싶네요.

    • 해양장미 2020.11.0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문제라면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경우, 국민의힘 쪽도 우군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누군가는 바이든 지지를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전반이 지금 트럼프에 줄을 댄 형국이라 앞날이 영 순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국이 야당 편 들어줄 일이 별로 없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내년 서울 보궐에서 중도우파가 뭐라도 해내지 못하면 향후 답이 안보이는 상황이라 해야겠습니다.

  12. minddiver 2020.11.02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한국)민주당에서는 바이든 쪽에 정말 아무 줄도 안 대고 있을까요? 물론 민주당이 원하는 많은 것들(본문에서 서술된) 을 위해서는 트럼프 당선이 더 유리한건 맞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현재 당선가능성은 바이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한국)민주당에서도 알고 있을 텐데요.

    트럼프를 선호하지만 바이든쪽에도 줄을 조금이라도 대놓지 않으면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이 정도로 바이든이 우세한 상황에서요. (한국)민주당이 그 정도 머리가 안 돌아갈까요?

    • 해양장미 2020.11.02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11/01/DS23ZPTAVFDFRM23IOMELJX4Y4/

      아예 뉴욕타임즈에서 '한국 정부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보도가 나올 정도로 확실하게 트럼프에 줄 선 상황으로 보입니다.

  13. Palaiologos 2020.11.02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든이 이기는게 확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그냥 화끈하게 이겨서 트럼프측과 지지자들이 찍소리도 못하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트럼프랑 별개로 바이든 이 양반도 만만치 않게 비호감인데 4년만하고 퇴장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트럼프 재선이 무서운 제일 큰 이유는 밀레니얼세대의 극단적인 좌경화 때문입니다. 만약 좌경화된 밀레니얼세대가 미국을 내부에서 무너트리면 중국같은 국가가 슈퍼파워가 되는건데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일단 국힘당은 노답입니다. 국힘당도 우파시민들도 현실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 거의 확실인데 줄도 안서고 이대로 가면 서울도 뺏기고 말겁니다. 정규재가 부산에 출마 한다는데 이러다 부산도 표 갈라먹고 질까 두렵네요. 이미 파시즘에 물든 대한민국이 스스로 자정작용으로 이 상황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해양장미님이 지난번에쓴 미래 시나리오 下가 현실이 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년후에 바이든이 물러나도 괜찮은 상황이 될 거라는 생각이 저는 별로 없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에 상하원까지 민주당에 다 넘어갈 것 같은데, 공화당이 4년만에 좀 멀쩡해진다거나 바이든보다 나은 민주당 후보가 4년후에 등장해서 바이든 대신 출마한다거나 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역시나 철면피라 권리당원들 의견모아 당헌바꿔 후보내기로 결정했던데, 이럴 때 야권후보 난립해서 민주당 다시 되기라도 하면 우리나라 정치는 좀 더 확실하게 사망선고라 봐야겠지요.

  14. 새로운 바람 2020.11.0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3177595222

    ※에펨코리아 특유의 비속어주의

    레이건대통령이후 미국 공화당이 왜 망가졌으며 결국에는 트럼프한테 당이 장악당했는지 잘 설명해주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화당의 담론이 작은정부와 낙태이슈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지지층과 정치이슈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인종차별주의자, 네오콘, 교회근본주의자, 티파티 등 광적이고 극단적이며 반지성주의적인 강성지지층을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맞춰서 중간중간 행운과 겹쳐져서 선거에 어설프게 승리한것이 장기적으로는 큰 패착이라 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홍준표, 정통보수, 대형교회, 태극기부대등이 미국 공화당의 내부의 현실와 문제점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무조건적인 공화당 찬양만 부르짓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박근혜시절 경제민주화담론을 받아들인것을 제외하면 이명박근혜시기에 정책 및 지지층확보 선거전략이 미국 공화당에서 많이 받아들인것 같은데 그 결과가 현재의 처참한 패배와 난동 그리고 방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찮은 정리 같긴 한데,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게 오바마 후기에 상하원을 정말 오래간만에 공화당이 다 이겼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래 공화당 소속이 아니었던 트럼프도 이길 수 있었다고 해야겠고요. 공화당 상태가 나쁜 것과 별개로, 오바마 후기에 민주당은 비호감을 꽤 적립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이었지만, 공화당의 중흥기는 트럼프로 인해 몇 년 못 갈 상황입니다. 이번에 대선만이 아니고 상하원을 다 내주고 아예 대침체기에 들어갈 것 같거든요. 이후의 공화당이 멀쩡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미국도 미래가 밝을텐데, 현재의 미국은 너무 초강대국이라 외부에선 절대 못 무너뜨립니다만 정치가 계속 산으로 가면 스스로 무너질 수는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우익성향 프로테스탄트는 미국쪽 우익 프로테스탄트나 동맹이나 다름없고, 묻지마 공화당 지지입니다. 이 세력이 국민의힘계에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고 있는게 자원이자 짐이지요. 웃프게도 민주화 이후 교회세력을 등에 업지 않고 이겼던 보수계 대통령은 노태우와 박근혜 뿐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1.02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이명박정부가 정말로 많은면에서 미국 공화당을 본받은것 같습니다. 감세, 민영화, 기업복지우선화, 사회의 대형교회화 등 미국공화당과 겹치는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미국 대형교회는 어쩔지 몰라도 우리나라 대형교회는 정말로 문제가 많고 코로나19사태때에 비호감을 엄청나게 많이 쌓았으며 군부독재를 찬양하면서도 태극기시위때는 민주헌법이나 시위의 자유 등을 외치고 있어 대형교회 중심의 우파들의 미래가 암울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의 이명박 정권 엘리트들과 공화당 주류 사이에 지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프로테스탄트 강세야 이명박 본인이 교회사람이라 그랬고요.

      물론 그때도 교회가 비호감 엄청나게 적립했었습니다. 그 때 박근혜는 프로테스탄트가 아니라서 대안으로 보인 면도 있었지요. 철저한 교회사람인 황교안이 박근혜의 후계처럼 여겨지는 건 웃픈 일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0.11.02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극기부대나 정통보수 어르신들이 황교안을 후계자로 본것은 황교안이 법조계 엘리트학벌이면서 통진당해산을 이끌어낸 반공으로 옮곧은 검사출신이라는것에서 너무나 끌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우파 어르신들은 법조계출신의 학벌 초엘리트들이 반공주의적으로만 보이면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도 매우 순종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5. 오골오글 2020.11.02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트럼프 당선을 이야기하는 한심한 수준을 지닌 사람들이 정치평론이랍시고 나서는걸 보면....
    그 사람들은 트럼프가 반중이라서 중국을 조진다고 믿고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단지 중국이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와 리쇼어링정책에 거슬리기 때문에 손봐준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거같은데.. 애당초 우리나라 극우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트럼프가 자유미국 수호자인 반중이었으면 위그르나 홍콩문제를 집중적으로 건들였을텐데요 ㅋㅋ
    트럼프는 자신의 정책에 거슬리면 동맹이고 뭐고간에 한국도 똑같이 조질사람이라는건 생각도 못하는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0.11.02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본문에 적었듯,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벌인 이면에는 의도적으로 미국의 물가를 상승시키고 경기를 나쁘게 하여 금리인상을 막으려 했던 게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 서민들 실생활은 나빠지지만, 나스닥은 오르거든요.

      화웨이 제재 같은 건 힐러리가 대통령이었어도 했을 겁니다. 그리고 힐러리였으면 아마 동맹들 끌어들여서 더 철저하게 압박하고, 홍콩 및 위구르 문제에도 더 개입했겠지요.

  16. 반문우파 2020.11.0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이면 주한미군 철수를 목표로삼은 주사파세력들과 자칭 보수우파를 자청하는 트빠들의 행복회로도 박살나겠지요

    트빠들 같은 경우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자 개표조작설을 광신하며 정신승리했듯이 이번에는 친중파, 딥 스테이트들의 개표조작이라고 정신승리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보수판에 영향이 큰 대형교회들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는데

    보수쪽의 이승만 재평가도 기독교 우파들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딥 스테이크는 재미있으라고 쓰신 표현일까요. 마침 이야기하시니 내일은 대깨트들의 멘붕을 보면서 스테이크라도 해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승만 재평가는 개신교회가 주도했다고 간주합니다.

    • 슬램 이글 2020.11.03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반문우파님이 요즘 Qanon이 주장하는 비밀세력이 미국을 지배한다는 deep state음모론을 오타내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차라리 농담처럼 프라임 1등급 딥 스테이크가 지배한다는게 더 현실성 이 있는것 같은데요...ㅋㅋㅋ

    • 반문우파 2020.11.03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딥 스테이트를 잘못 적은겁니다


      수정했습니다

    • 반문우파 2020.11.04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도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랑 크게 다르네요

      샤이트럼프가 아직도 많이 존재 합니다

      여론조사랑 달리 대승을 거두지 못해도 바이든이 승리해서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만족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대선은 힐러리가 득표율은 더 많았는데 이번에는 현재까지는 득표율은 트럼프가 더 많네요 선거인단은 아직까지는 바이든이 앞서지만요

    • 해양장미 2020.11.04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외로 굉장히 치열하네요. 끝까지 개표해 봐야 결과를 알겠습니다.

    • 반문우파 2020.11.0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재선이 된다면 아들부시가 재선해서 나라를 더 말아먹고 세계적으로 민폐를 끼치는거랑 같은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솔직히 미국도 정치수준이 한국이랑 다를게 없어요

      세계적으로 정치수준이 하락하는 와중에 계속 선전하는 일본에 경의감 마저 듭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재의 결론은 샤이트럼프가 어째 더 샤이해졌다는 겁니다. 이 상황부터 파악을 해봐야겠어요.

  17. 2020.11.0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03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워낙 여러 모로 배배 꼬인 2020년이다보니 불안하신 거 아닐까요. 그래도 결론이 조만간 나겠지요.

      2. 네. 여러 모로 비슷합니다. 파시즘을 공부하려면 이탈리아를 공부해야합니다. 우리나라와 꽤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8. 1257 2020.11.04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일입니다. 원래 기나긴 예측과 트럼프가 왜 아직 이길수 있는지(그걸 근거있게 주장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요)을 써 볼 예정이였는데 그만뒀습니다. 트럼프의 모든 승리 시나리오가 확률적 오차에만 근거하거든요. 전체투표의 격차가 2~3%밖에 안 될 확률이 10%정도 되는데, 그러면 승리확률이 반반 정도가 됩니다. 생각보단 더 큰 확률입니다.

    아무래도 전세계 극우들의 아이돌이 위기에 처해서 그런지 그들의 터전인 인터넷이 바다 건너까지 참 난리입니다. 그들에게 정말 극도의 짜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그냥 요새 더 많이 보여서 착각인지 몰라도 PC SJW들이 설칠 때보다 체감상 몇 배는 더 짜증나는 것 같습니다.
    잠깐 생각해 본 바론 둘의 차이는 기저에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PC는 선을 넘으면 끔찍한 괴물이 나오는 위험한 개념이지만 당위성과 목표가 분명한 데 비해, 극우는 근거없는 반동과 반지성주의, 공격성이 낳은 그냥 암덩어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그들이 고통의 눈물을 흘리며 현실부정을 하는 걸 보고 싶군요.

    • 해양장미 2020.11.04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트럼프의 모든 승리시나리오가 확률적 오차에 근거하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트럼프가 이길 확률도 전무하지는 않다 정도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요. 10%의 반이면 5% 정도 승리확률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가챠할때 5%면 매우 높은 확률이긴 합니다만.

      상기하신 것처럼 PC 신좌파들은 망상과 무논리일지언정 기반하는 사상이라거나 나름대로의 당위는 가지고 있지요. 저는 그 망상의 정도가 지나치고 지엽적이어서 이미 그 위험의 정도가 극우를 넘어서있다고 판단합니다만, 체계나 애티튜드라는 면에서는 그나마 잡힌 면이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극우는 극단적인 반지성주의를 앞세우는 경우가 곧잘 보이지요. 근래의 트럼프 지지층은 좀 심하고요.

      앞으로 오래지 않아 결론이 날 것입니다.

  19. 2020.11.04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0.11.04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싸한 모델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당연히 들어보겠으나, 그럴싸한 모델이나 신뢰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망상가라기보다는 신앙에 가깝지요. 결과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이 틀리고 신앙이 맞을 때야 종종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트럼프 당선시에 대한 예측들이 너무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20. 해양장미 2020.11.04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 '시록호'는 차단조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