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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증하는 대전(大戰)의 조짐

정치 2019. 11. 27. 10:4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Gbghyyb1sw


 

 본래 총선은 민주정에서의 진짜 진검승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이번 총선은 점점 땔감이 쌓여도 너무 많이 쌓이고 있습니다. 참전하는 양당이고 소규모 정당이고 지는 쪽은 진짜 헬게이트가 열릴 상황이 되고 있다고 할까요. 모두들 상태가 안 좋긴 합니다만, 그런 만큼 더 난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더하여 참전하는 배후세력을 감잡아보자면 이건 진짜 대전투가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를 몇 개 짚어볼까요. 일단 나는 현재 우리나라 정치에 미국과 중국이 잘 안 보이게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뭔가 그림자가 보이는 것 같은데, 모양새가 대략 그래 보입니다.


 

 복기해보면 박근혜 시절 중국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측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우리를 오바마 정권에서 떼어 내려 했었는데, 박근혜 후기에 미국이 개입하면서 이런저런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되면서 그것은 위안부협정과 한일지소미아, 사드배치 같은 형태의 갈등으로 드러났고요. 이 정권은 노골적인 반미반일을 천명하면서 갈등을 극단화시켰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트럼프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트럼프 쪽에서 대북문제 관련해서 한동안 문재인과 발을 맞춰버렸기 때문에, 아주 많은 외교적 실책들이 일단 수면 밑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여름부터 타올랐지요. 지난 주 있었던 지소미아 번복은 일종의 폭발입니다. 그리고 이제 트럼프는 외교적 영향력이 약해진 걸로 추정하고, 본래의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그림자가 자유한국당 뒤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친중파는 적어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세가 좀 약해지는 것 같고요.


 

 현 상황에서 친일을 언급하는 건 기본적으로 프로파간다라 생각하면 됩니다. 일본은 현재 우리가 주로 신경 써야 할 정도로 강대국이 아니거든요. 갈등이 없진 않으나, 주변국과 갈등을 겪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은 친일 = 친미입니다. 친미를 노골적으로 공격하기 어려우니까, 반미주의자들이 친일이라는 오염된 어휘로 반미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로 친중친북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외교는 대략 친미파와 친중파의 갈등이라 보면 되고, 친중파 뒤엔 차이나 머니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공화당은 친중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온갖 비위가 꽤 꼬리가 길었지요. 아무리 봐도 이상하고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그 꼬리를 잡아당기니까 점점 어마무시한 몸통이 드러나고 있어요. 청와대에서는 이미 도주가 시작된 걸로 보이고요. 그렇지만 이건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거 같으면 일단 어떻게든 덮어집니다. 그러면 얽혀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입을 다물게 될 겁니다. 진실이 드러나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에 헬게이트가 열리려면,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겨야 하는데요. 일단 자유한국당에 승산이 있어보여야 지금부터 총선 전까지 수사 받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입을 열면서 자유한국당 쪽의 승산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되는 형국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 죽어도 입단속을 시키고 온갖 언플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자유한국당은 목숨 걸고 투쟁해서 승산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럭키 황교안은 정말 무식한 스타일인 거 같은데, 천운하나는 좀 따르는 거 같으니까 이왕 시작한 거, 단식 끝까지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이 할 만 한 건 아니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여기까지 온 거 다른 방법이 없는데요. 정 힘들면 그만두고 건강악화를 이유로 한 정계은퇴도 좋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지면 상태가 더 악화될 겁니다. 이미 자유한국당은 살림이 어려워서 당직자 희망퇴직 여러 차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한나라당이건 새누리당이건 진성당원제와는 좀 거리가 있었고, 기업에서 후원해주는 돈들이 있었는데, 그게 거의 끊겼고 팬덤은 거의 박근혜 팬덤이다 보니 박근혜 탄핵 이후엔 쭉 어려웠지요. 인재도 많이 잃었고요. 자유한국당이 괜히 예전과 달리 지지부진하고 한심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까지 지면, 자유한국당은 더 심각하게 쪼그라들고 더 어려워지고 사람을 더 잃게 될 겁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미 지난 총선부터 3연패 당한 상황인데, 4연패는 진짜 감당하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사람들도 살려면 이번에는 이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룰 이야기를 해볼까요.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받는 게 낫습니다. 선거법 받으면서 공수처를 막아야 합니다. 홍준표는 반대로 주장했던데, 관련하여 나는 홍준표에 대해 신뢰가 없습니다. 그것은 판단력에 대한 신뢰를 넘어 그가 선의를 가진 인물인가에 대한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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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11.2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255463

    오늘은 또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판에 개입한 정황이 나왔네요.

    물론 김기현과 그 측근들이 줄줄이 무혐의 받아 진즉부터 떡밥은 뿌려졌던 터라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싶네요

  2. 2019.11.27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김병준은 용감하게 험지출마한다 하는데, 홍준표는 내 의원직 못잃어까지 시전하면서 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고 있지요.

      선거법은 잘만 만들어 받으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정의당이 흥하면 민주당은 약해집니다. 자한당은 전략을 잘 짜서 정의당과 딜을 할 필요도 있어요.

      2. 이게 보면 이명박 정권 때 이명박이 확실하게 친미로 갔었잖습니까. 이 때 중국이 민주당, 진보정당들은 물론 친박계까지 친중화시켜둔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박근혜도 임기 중반까지 친중으로 갔었지요. 그나마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자유한국당도 미국과 관계를 회복하시 쉬웠을 텐데,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서 완전히 꼬인 것 같고요.

      3. 돈 없어서 당직자 퇴직 세번째 받는 자한당한테 무슨 돈줄이 얼마나 남아있겠습니까. 해 먹고 싶어도 먹을 게 없는 상황일겁니다. 지금은 민주당이 다 해먹는 판국이고요. 검찰이 누굴 우선적으로 털어야 할지는 명백합니다.

  3. O44APD 2019.11.2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생각이고 홍은 양지 발언할때만하더라도 나름 고군분투했으니 봐주고 있었는데, 저 발언 이후로 저는 홍을 옹호해줄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공수처는 행정부에게 사실상 검찰, 사법, 국회 모두 컨트롤 가능해주는 만능 키인데다 반대로 공수처장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전두환의 재림을 볼수있는 핵폭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1.2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부 꼬리가 긴 거 보면, 그리고 권력이 조국/정경심 수사에 개입하는 걸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공수처의 의도를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붕개같은 절지동물/어류/양서류급의 하등한 지능이 아닌 이상, 개나 돼지 수준 지능만 되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4. 대포동 2019.11.2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이 선거법을 양보하면서 공수처를 막아낸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오히려 대놓고 표출만 못할 뿐이지 내심 홍준표의 주장에 동조하는 금뱃지들 숫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저들한테 양당제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요구는 거의 받아들여지기가 힘든 사안이지요.

    자유한국당이 현 정국에서 그나마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상책은 표면적으로 선거법보다는 공수처를 대여 투쟁의 최대 명분으로 내세운 채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의회 표결을 거치는 12월 9일까지 황교안이 단식을 지속하고 표결 통과시 의원 총사퇴 및 총선 보이콧을 선언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홍준표 의견에 찬동하는 의원들 숫자는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황교안이 저걸 받으면 안 되지요. 받으면 공수처를 막기 어렵게 됩니다. 황교안이 만약 끝까지 공수처를 막는다면, 저는 어쨌든 황교안이 홍준표보다는 도덕적으로건 정치적으로건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어쨌든 표면적으로 자한당은 공수처를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이 정권의 각종 비리의혹을 작정하고 덮으려는 공수처는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야합니다. 선거법이야, 관련하여 지역구가 사라질 수 있는 지역에 살지 않는 유권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별로 관심 없을 겁니다.

  5. 셀레우코스 2019.11.2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의 저 딜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의 PTSD가 아직 남아있는지 창녕에 계속 출마하겠다는거 보니 참 아쉽습니다.

  6. rasu 2019.11.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베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선언할 때 이건 한일전이 아니라 국제전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고 한국 선거용(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까지)이라고 봤는데 점점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민족자주종북파와 반미사대친중파는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문재인을 비롯한 pk 친문 세력들은 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북한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구는 건 친중을 희석시키기 위한 위장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친중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있겠지만, 앞으로는 중국과의 커넥션을 끊을 수 있는 정치인과 아닌 정치인이 점점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자한당이 유리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집권하고 위안부합의를 엎은 시점에서 이미 미국은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안부합의부터가 미국이 개입해서 만들어낸 결과였고, 거기서부터 꼬여서 화이트리스트와 지소미아 문제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처음부터 미국이 개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사-친북과 친중이 말씀대로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요. 제가 아는 데로 이야기하자면, 문재인 정권에는 주사-친북이 많습니다. 그것도 진성이었던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북쪽은 자금줄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익에 많이 신경쓰는 그들인 만큼 지금은 중국에 더 진심이 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 중국보다 북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저는 중국과 거리가 있는 인물들은 현재 주로 자한당에 모여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큰 일이 없는 한 당분간은 이미 있는 커넥션이 끊기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요.

  7. 2019.11.27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이 홍준표 체제에서 김병준 체제로 넘어갔을 때도 매우 긍정적이었지요. 한 명의 정치인으로도 김병준이 훨씬 낫고, 정치 지도자로서도 낫습니다.

      추미애는 질 것 같으면 출마를 포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추미애가 의원 한 번 더 하는 데 집착할 위치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럭키 황교안은 너무 많이 와서 물리기가 안 됩니다. 가야 합니다. 접거나. 인간적으로는 접는 게 낫겠지요.

  8. minddiver 2019.11.27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 분석대로 미국이 자한당 뒤에 있는게 맞다고 한다면, 좀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게 나을 겁니다. 지금과 같이 정치 고관심층에게만 보이는 형태여서는 집권세력의 '총선은 한일전이다' 프로파간다 하나를 못 이길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라고 봅니다.

    아무리 반일은 명목상이고 친중, 친북이 본질이라고 해도, 그 껍데기인 반일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지가 워낙 압도적이고 또 압도적이어서(그냥 이 문제에서는 한 해에 750만명이나 가던 일본여행이 9~10월에 60~70%나 줄었다는 수치만 보면 가장 잘 설명된다 봅니다.) 이걸 상쇄하고 싶으면 미국은 지금처럼 뒤에서 암약하는 식으로 해서는 간에 기별도 안갈겁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일부에서 반미감정이 생기는걸 감수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의 외교를 말을 돌리거나 정신승리할 여지가 없을정도로 단도직입적인 말로 강력 비판하고 문재인 정부를 뭔가 확실히 공격하는 등 전례없이 명확한 행보를 보여야 할겁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에 반미감정 생기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문재인 정권에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이거나 친북, 친중파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그러니까 마국은 뭔가 하려면 확실한 행보를 하는게 낫지 아니면 아무 효과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봐도 이기는건 힘들고 120석~140석 이내로 견제할만한 의석을 확보하는정도만 되면 다행이라고 보는데(결국 총선에서 이기는건 어렵다 생각합니다), 만약 총선에서 패배할시 자유한국당 조직이 향후 무너진다고 한다면, 앞으로 사태는 악화될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1.2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현재의 직접선거 민주정을 엎으려 시도하지 않는 한, 미국은 우리나라 정치에 드러내 놓고 개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개입하면 일단 미국 내 좌파들부터 난리칠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민주당을 못이기더라도 민주당이 단독과반을 못 먹고, 자유한국당이 대략 120석 이상을 확보하면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이기는 거나 다름없어질 겁니다.

    • minddiver 2019.11.27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당연히 자유한국당을 직접 지원한다거나 하는식으로 하는건 불가능하겠죠. 그게 아니라 전에 해양장미님도 지소미아 파기 시 미국이 한국에 제재를 하는것보다 문재인 정권을 집중공격하는게 낫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직접 한국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식이 아니라 뭔가 외교적 방법으로 압박하는듯 다양한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지금처럼 정치 고관심층에게만 보이는압박의 형태가 아니라, 한국 일반대중에게도 명확하게 전달되는 형태로 나타나서 문재인 정권이 말돌리기나 정신승리, 언플을 하기 어려운 형태로 말이죠.

      그런게 없으면 한국 국내에서 미국은 친중파의 반일 프로파간다를 앞세운 공격에 계속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대중에게의 전달력에서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19.11.28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지소미아 파기를 강행했다면 미국이 그렇게 나올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같아선 미국이 공개적으로 잘 보이게 압박하는 건 어렵습니다.

      미국은 딱 어느 정도 선까지만 자한당을 은근슬쩍 도와주고, 만일 자한당이 져서 향후 승리한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친중 테크를 타면 그제야 공개적인 압력을 행사할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자한당이 이기는 게 더 좋긴 한데, 어느정도 서포트는 하더라도 그 이상 크게 뭔가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겁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19.11.27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공화당이 친중이라는 얘기는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더군요. 괜히 조원진 그 인간을 조진핑이라고 부르는 게 아닙니다. 멍청한 박사모 태극기부대들은 그것도 모르고 놀아나고 있으니....

    당연한 얘기지만 트럼프만 아니었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인간은 돈돈 거리면서 동맹 털어먹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자기 치적 쌓기를 위해서 정은이에게 놀아나면서 한국의 보수우파에게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블룸버그가 출마선언을 했던데, 누가 됐든 트럼프가 더 설치는 꼴은 막아줬으면 합니다.

    방금 전에 황교안 대표가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뉴스 속보가 떴군요.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어찌 운이 따라서 단식도 나름 효과를 보기는 했는데, 총선을 잘 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막무가내로 나서는데도 이상하게 운 좋게 결과가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천운, 교회 장로로서의 믿음이 보답받기만 기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도 메타가 정치판에도 등장하는 군요.

    • 해양장미 2019.11.28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좀 아니라도 워런 샌더스 AOC보단 나을겁니다. 바이든이나 블룸버그가 물론 트럼프보다 낫고요.

      황교안은 여기서 상책이 두어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회복되는대로 다시 단식하러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또 의식 잃고 실려가는 걸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할 만한 방식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효과는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은 계속 의식을 온전히 못 회복하거나, 그런 척을 하면서 일단 총선을 비대위로 넘기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비대위가 성과를 내면 황교안 공도 꽤 있는 거고, 총선이 망하면 황교안 책임은 거의 없는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8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몇 단어를 빼먹었네요. 바이든이나 블룸버그 같은 상식인 중 누가되든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워런이나 샌더스나 너무 사회주의적이고 AOC는 이념 이전에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없고요.

      제 생각엔 후자는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의식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길게 갈만큼 심해보이진 않고 의식을 회복하면 분명히 또 나서려 할 것 같습니다. 단식을 반복하는 게 나을 것 같기는 한데, 주변에서 만류하는 목소리도 제법 나올 것 같아서 고집을 부릴지 모르겠네요. 황교안이 사고를 쳐도 정도는 있어서... 괜히 쓸때 없는 곳에서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안될텐데요.

  10. 퐁퐁123 2019.11.27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제는 오히려 250+50석 100% 연동형 정도로 한국당이 선거법을 받아들이고 대신에 공수처를 반대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만약 선거법이 부결된다 해도 이런 흐름이라면 그게 오히려 총선에서 한국당을 포함한 범보수우파의 기둥뿌리가 뽑히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이네요.
    차라리 선거법을 받아들이고 정의당이 최대한 민주당 의석을 갉아먹게 만든 다음 한국당은 변혁쪽을 보수우파의 정의당 포지션으로 받아서 2030남성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게 유도하고 한국당은 50대 이상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게 현 상황에서는 훨씬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이러면 친박표심의 이탈도 막을 수 있고 2030남성층들의 표도 흡수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가능해질테니까요.
    당장에 부동층으로 하염없이 떠돌고 있는 35세 이하 남자 표심은 변혁쪽이 반페미 비스무리한 액션을 조금만 취해줘도 표를 퍼다줄 준비가 되어있을겁니다.

  11. minddiver 2019.11.28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약간 의문이 드는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최근에 쓰신 글에서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청와대 조직이 붕괴 중이며 이 정권의 어둠은 빠르던 늦던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12?category=217089

    이번 글에서는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주 중이고 많은 비위의 꼬리가 잡히는 중이고 몸통이 드러날듯도 해 보이지만,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런 것들은 덮일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 전 글에서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권의 어둠이 드러날 것이라고 쓰셨던 것과 조금 상이한 것 같아서 약간 궁금한데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일시적으로(예를 들어 이번 정부 임기 내에는) 이런 것들이 덮여지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저런 것들이 드러난다고 보시는 건가요?

    두 번째로, 전에 어떤 분께서 자유한국당은 희망이 없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서 차라리 자유한국당은 총선에서 망하고 다른 군소 우파 대안정당들이 나타날 기반이 마련되는게 낫지 않느냐고 얘기하셨는데, 그에 대해서 지금처럼 민주당이 엄청난 실정을 거듭하는 한 자유한국당은 사라지지 않고 자유한국당이 망하면 현재의 정치상황은 더욱 악화될것이며, 한국 정치상황에서 우파 군소정당의 성장은 힘들다고(자유한국당이 망할 경우 우파 군소정당이 성장해서 자유한국당을 대체하는 것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힘들다는 취지였던것 같습니다.) 얘기하셨던 대화가 기억납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마저 패배하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사람도 잃고 더 쪼그라들지만 아예 망하지는 않는, 그런 약간 빈사상태의 좀비같은 상태로 일단 지속은 되는걸로 보시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9.11.28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니까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기는 만큼 현 정권의 각종 어둠이 드러나는 속도가 늦어지고, 결국 최종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총량이 적어질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는 걸 가정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적어도 경상도에서는 의석을 꽤 얻을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쪼그라들더라도, 경상도 지역정당 정도는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는 않고 우파 대안정당이 새로 자라날 자리도 안 생깁니다.

      민주당이 만약 200석 가까이 따더라도 자유한국당은 100석 가까이 딸 거고, 그러면 양당제 기준으로 망한 정당이긴 합니다만 다당제 기준으로는 죽은 정당도 아닙니다. 그 경우 천천히 오랜 시간을 두고 더욱 더 쇠락해가게 됩니다. 그래도 잘 죽지는 않을 겁니다.

  12. 윈브라이트 2019.11.28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홍준표가 처음에 저 얘기를 꺼냈을때

    1. 한국당 내에서도 공수처 법안 협상에 찬성하는 세력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민주당 내부에서 선거법 개정에 회의적인 의원들을 동요하게 만들어서, 범여권 4당 선거법 공조를 내부에서 무너뜨리고, 패스트트랙 법안 전체를 흔들어 사실상의 민주-한국 협상 구도로 끌고 간 다음에, 마지막에 공수처 법안 협상에서도 민주당 통수를 쳐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큰그림을 생각했던가

    2. 그냥 심플하게 자포자기인 상태니까 둘 중에 하나라도 이득을 취하자는 패배주의적인 심정으로, 만약 황교안,나경원 체제가 선거법/공수처를 둘다 막아내지 못할 경우, "봐라. 내가 얘기한대로 했으면 선거법은 지킬 수 있지 않았겠냐" 이런 식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생각했던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2번에 가까워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는 홍준표의 선의를 믿지 않아서, 단순하게 선거법은 막고 공수처는 포기하는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공수처 해봐야 자한당 손해보는 거 없고, 결국 검찰 출신이 공수처 요인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13. rasu 2019.11.29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예상보다 빨리 버스터콜을 발동시켰군요. 패트에 걸린 법에만 버스터콜 발동하는 건 자한당 빼고 다른 정당들이 모두 힘 합쳐서 무효화시키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버스터콜 때린 것 같습니다.

    홍준표가 공수처법 주고 연동형 막자고 할 때 저는 웃었는데 자한당이 진짜 연동형, 공수처 막는 방법이 없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결정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자한당 지지층을 끌어모으는덴 도움이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9.11.29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로 가도 공수처만 막으면 됩니다. 그리고 자한당 의원들이 제대로 입을 열면 참 할 말이 많긴 할 건데, 그들에게 좋은 언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