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상실

정치 2019. 10. 28. 21:2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cRsICog0XgM

 

 


 민주정과 법치주의의 관계는 꽤나 흥미로운 면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법치주의는 군주나 권력자의 전횡을 막고, 보다 공정한 사회로 가는 가운데 결국 민주정이나 공화정이 발달하는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요. 막상 민주정에서 법치주의는 그다지 꼭 민주적인 요소는 못 됩니다. 특히 진보적 의제일수록 그러한데, 법의 본질은 보수적이며 강압적이며 관습적인 것이고, 권력자가 그러한 법의 본질을 어기게 되면 사법농단 또는 사법부 및 법관의 월권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주정의 코어는 의회인데, 의회는 적극적으로 법률을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이론적으로 의회는 3권중 가장 강한 권한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진짜 민주정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민주정치란 본질적으로 덕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통치자가 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옛 유학적 관념을 넘어, 각각의 자유로운 시민들이 충분한 도덕 관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협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회상일 것입니다.



 현대 주류 정치철학은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올바름이 무엇인가를 규정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나는 롤즈의 의견처럼 서로 다른 포괄적 교설들이 중첩되는 지점에서의 중첩적 합의를 도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현대적 자유주의자의 일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유연성과 포용성이 중요하며, 그런 만큼 불관용 및 불관용을 초래하는 것들에 대하여 배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도덕주의는 때때로 복수나 심판, 과도한 흠집 잡기에 가까운 개념으로 오용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도덕을 배울 때 관용과 용서가 중요하다고 배웠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가치의 혼란, 즉 아노미에 일상적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옛 사람들보다 도덕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도덕의 상실은 특히 정치에서 쉽게 관측됩니다. 그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발언으로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들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조국 장관을 여러 번 옹호하면서 그것이 합법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정경심이 구속된 상황에서, 사법적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하더라도 경제적 공동체인 조국의 무죄를 추정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정경심에 대한 각종 옹호를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하였다는 것은 용납 불가능합니다만, 최대한 문재인의 발언을 용인하더라도 그의 발언은 너무나도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입니다.


 

 나는 문재인의 가장 큰 문제가 비도덕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도덕적인 척을 하고 대통령이 되었는데, 너무나도 끔찍하게 도덕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에 열광적인 시민들이 많은데, 그에 눈 뜨고 보기 힘든 아노미가 일어납니다. 만일 조국 장관이 무죄라고 가정해 볼까요. 그래도 그는 법꾸라지입니다. 우병우가 듣던 그 소리를 조국이 피할 수 있을까요.



 법꾸라지라는 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합법이지만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어진 명군은 덕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건 공화정 아니라 군주정이었던 조선시대에도 상식이었습니다. 하물며 국가의 근본이라 할 만한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공화정에서는 어떻습니까. 약삭빠르게 법만 지키면 되는 것입니까? 물론 법도 지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재인은, 조국은, 이 정권의 요인들은 너무나도 비윤리적인 정치꾼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도덕적인 척을 하고 집권했기 때문에, 이 나라의 도덕은 완전히 붕괴했습니다.


 

 나쁜 건 쉽게 퍼집니다. 이미 우리 일상에도 도덕과 관용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새는 갈등이 일어나면 법을 가장 먼저 찾게 됩니다. 잘 사는 동네의 초등학교에서 싸움이 나면 변호사를 일단 부릅니다.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로스쿨 이후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왔지요. 억울한 사람을 변호해주는 데 애쓰는 변호사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변호사 일 하면 사무실 유지도 힘듭니다.


 

 그리고 문재인부터 페스카마호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이었지요. 대부분의 변호사는 보편적 도덕관념을 기준한다면 꽤 자주 비윤리적이어야만 하는 직업인입니다. 문재인은 기꺼이 보편적 도덕관념을 버리고 변호사의 직업윤리를 앞세울 수 있었던 직업인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변호사는 가장 흉악한 범죄자의 변호도 기꺼이 맡는 게 올바른 직업윤리입니다. 그래서 법치주의와 국가 공동체의 도덕은 같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문재인은 어쩌면 아직도 변호인의 관점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굳이 법조인이 정치 지도자를 한다면 가능한 판사의 관점이어야 하겠습니다. 변호사의 관점은 가장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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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8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만 해도 한미FTA추진하고 대연정 제의하는 센스는 있었는데, 그런 노무현의 뒤를 이었다고 주장하는 친문들은 사실 노무현의 좋은 면은 거의 닮은 게 없지요. 저는 좋은 의미로 노무현의 진짜 정치적 후계자는 지난 경선에서 선의를 이야기하던 안희정이라 생각합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9.10.28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께서 개개 시민의 도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는게 일견 놀랍습니다. 개개인의 도덕보다는 웬지 잘짜여진 프로토콜에 따른 질서있는 사회를 더 좋아하실 거라는 저만의 편견이 있었던 듯 합니다.

    저는 개개인이 도덕적 존재가 된다는 것자체가 이상향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보고, 최소한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 수단으로 삼는 정치집단이 권력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우울증 환자가 아닌 이상 누구나 자기를 긍정하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이말은 누구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산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는 태도를 버리고 조금씩 양보하여 타협하는 것이 현실 민주정의 최선의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너에게도 나에게도 악마는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가안에 있는 악마를 타인에게 투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 싶습니다.

    태극기부대나 대깨문은 위의 두 가지 요소를 하나도 가지지 못한 상태로 보이고 그래서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29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 구성원 각자가 덕이 있어야 서로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고, 각자가 충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 없이도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권력이 자유로운 시민들에 개입할 명분과 여지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유학에서도 의보다 인을 앞서 이야기하였는데, 의협심이 응보적인 성격을 가지기 쉬운 만큼 어짐이 그에 앞서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권은 그 어떤 정권보다도 복수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집권하였고, 그런 자들이 권력을 쥐고 나니 사회 전반의 도덕이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파괴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말씀대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보편적 올바름을 협의하고 타협하지 않으면 결국 다툼이 일어나고 첨예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도덕의 붕괴는 보편적 윤리 또는 관용적 윤리를 버리고, 각자가 생각하는 편협한 올바름을 앞세우고 공격적으로 굴 때 쉽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도덕을 딱딱하고 경직된 도그마로, 또한 응보적인 것으로 오해를 하면서 도덕이 붕괴된 것 같기도 합니다.

  3. 윈브라이트 2019.10.2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은 자기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포용적인 인권변호사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상대편의 문제에 대해서는 잔혹할 정도로 엄격한, 조선시대 판관 나으리 같은 이중성을 띠고 있습니다. 그 이중성이 국민들을 둘로 갈라놓고, 나라를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9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가 자기 편을 마냥 변호하려고 하고, 상대 편은 검사를 보듯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기 편은 옹호할 점만 보고, 옹호할 점 없으면 만들고, 지금 내 편이 아닌 상대는 어떻게든 궤변을 늘어놓건 수단방법을 안 가리건 이겨야 할 적으로 본다랄까요.

  4. 페네트라티오 2019.10.29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의 죽음 이후 한국 정치는 극단적인 대립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노무현에 대한 수사가 광우병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진 일이고, 속된 말로 이명박이 힘 조절을 잘 못했다고 하더라도 노무현은 그렇게 죽어선 안됐습니다. 그는 또 다른 우상이 되어버렸고 맹목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폐족 친노를 부활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의 실종을 가져왔지요.

    오늘 양정철, 이재명, 김경수가 만나고 사진도 찍었더군요. 전해철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친문이 이재명과 화해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경계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총선에서 어느정도까지 개입할 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야당에게 좋은 일은 아니겠지요.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포퓰리스트적 성격이 강하고, 그 성향이 문재인 이상의 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추진력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나쁜 방향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30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죽은 자와 죽음을 판 자들 중 문제의 책임은 죽음을 판 자에게 있겠지요. 일단 전 그렇게 봅니다.

      이 정권이 이재명, 이낙연과 화해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여유가 없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재명이나 이낙연이 정권을 잡는다면 박근혜가 이명박 대하듯 할 겁니다.

      이재명의 사회주의적인 성향은 저도 우려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처럼 무능한 인물은 아니겠지요. 그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유시민이나 조국이 차기 대통령이 되는 시나리오보다는 낫지 싶습니다. 물론 일단은 민주당의 총대선 승리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돌아가는 양상이 참 재미있네요.

정치 2019. 10. 26. 22:5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M4gjcIfaTQ4

 

 


 

 이철희, 표창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지요. 그리고 이철희가 담아뒀던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철희가 추하고 부패한 정치인이며 그를 신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민주당이 돌아가는 모습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97081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8&aid=0000284979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링크를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내가 보기엔 대략 현 상황이 이렇습니다. 본래 민주당은 제대로 된 정당과는 무척 거리가 멀었고, 문재인이 안희정과 경선하는 과정에서 양념발언을 한 이후, 민주당은 대통령에게 반기를 절대 들 수가 없는 정당이 되었습니다. 본질적으로 민주당 내부 운동권 기조가 민주집중제를 추구하는데다, 문재인이 통치의 방식으로 명백하게 포퓰리즘을 선택하였기에 이견을 낼 수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에 여당은 무능한 독재정권의 거수기가 되었고, 국회는 마비되었으며 협치는 실종되었습니다. 그 당에서 이견을 내면 '준연' 당하거나 금태섭처럼 됩니다.


 

 포퓰리즘 독재 아래 국가의 모든 기반이 무너져 내리는 비극 한가운데, 근래 발발한 양파게이트는 차라리 희극적이었습니다. 조국 장관의 안타까운 퇴임 후 돌아가는 정황을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데, 결국 그 사건은 청와대의 독단이었던 것 같고, 여당의 분위기는 회의적이고 위기감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잘못한 건 청와대인데, 민주당은 그걸 마지못해 옹호해주다가 총선에서 당부터 망하기 딱 좋은 상황이 된 겁니다.


 

 어떤 정당에서 네임드 초선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건 기본적으로 별로 좋은 조짐이 아닙니다. 어떤 집단이건 세대교체가 되어야 하고 아래서부터 단계를 밟고 착실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좋은데, 민주당은 최전성기를 맞이하였었음에도 양파게이트와 함께 급격하게 쇠퇴하면서 네임드 초선들이 2선 도전을 포기하고 있단 말입니다.


 

 한편으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던 유시민은 검찰 및 JTBC와 정면으로 갈등을 겪기 시작했는데, 1년 전 그가 가졌던 대중적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참으로 상전벽해입니다.


 

 이 와중에 청와대는 새 법무부장관을 임명하는 것 외에는 개각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했는데, 이것은 역시나 이낙연에 대한 견제로 보입니다. 이낙연에 대한 견제가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내년 총선은 정말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게 될까요. 이철희부터 공개적으로 비토의 목소리를 날려대는데, 이철희가 저럴 정도면 앞으로 이해찬과 대립하게 될 다선 중진들이 어떻게 할지는 참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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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10.26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선을 패배로 끝마치고 이해찬이 사퇴한 뒤, 추미애가 다시 등판해서 '그것'을 해줬으면 좋겠군요.

  2. 셀레우코스 2019.10.27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문공천, 진문마케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3. 2019.10.27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우동닉 2019.10.27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문들이 이철희를 극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해찬 팬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그 분들은 우리같은 범인들이 짐작하기 힘든 사고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7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리웹에 주로 모여있는 극문은 안티 이재명 + 안티 이해찬이라서요. 클리앙 대깨문들하고 좀 성향이 다릅니다. 이철희야 조국도 옹호해주다가 이제 이해찬 공개 어택하니까 루리웹 극문들이 보기엔 나쁠 게 없지요. 저는 루리웹, 이철희 편입니다 일단.

  5. 윈브라이트 2019.10.27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내에서 이해찬이 갖는 위치가 참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친노친문 세력의 수장 같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유일하게 청와대에 견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노회한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당대표에 뽑혔거든요. 당 내에서는 이재명을 감싸고 있다고 극렬 문빠들한테 욕먹고 있고, 외부로부터는 여당이 청와대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조국을 감싼다고 비판을 받았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해찬은 현재의 민주당이 필요로 하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당장 이해찬이 내려오게 되면 민주당은 교통정리를 할 사람이 사라지고, 공천을 앞두고 중진그룹, 86그룹, 진문그룹, 초재선 그룹 등 여기저기서 컨트롤이 안 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이해찬은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많아서, 선거에 뭐가 유리하고 뭐가 불리한지 정도는 감을 잘 잡는 편입니다. 조국 사태를 더 끌고 가다간 총선에서 폭망할 거라는 판단을 한 것도 청와대가 아니라 이해찬이었을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해찬에게 양념질을 쳐대는 공지영 같은 극렬 문빠들을 응원해줘야 합니다. 그 극단적인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민주당이 그들에게 휘둘릴수록 선거판이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타까운건 당 내에서 이해찬의 반대 급부에 있는 사람들은 목소리만 크지, 숫자도 그리 많지 않고 강력한 구심점도 없다는 점이에요. 우리 달님 각하가 503 허니처럼 여당을 상대로 사정없이 어택을 강행할 분도 아니고요.

    • 해양장미 2019.10.27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찬은 선거에 매우 강합니다. 선거에 강하니까 그런 인성과 대중적 비인기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이번에 이철희가 나서서 이해찬 어택을 시도한 건 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철희가 이름 있는 현직의원 아닙니까. 이철희 혼자만의 생각으로 당대표 어택에 나섰을 것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아무리 봐도 송영길이 한 번 이해찬에 부딪쳐봤던 것 같고, 유은혜나 김현미 등도 이해찬과 이견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해찬은 이제 거의 정계은퇴를 앞두고 있고요. 차기 당대표와 당내 권력구도도 총선에서 신경을 쓰게 될 겁니다.

  6. 가챠가챠 2019.10.27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원을 주축으로 신당이 출범하면서 전라도 사람들이 이낙연의 처지를 깨닫고 민주당 지지를 거두는 시점이 궁금하네요 ㅎㅎ 전라도에서 2016년의 재림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이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8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호남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의심은 가지고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은 승부를 과감하게 못 걸고 있는데, 총선에서 이낙연이 나서지 못하면 기회는 없을 겁니다.

  7. 2019.10.28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8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진문에 기대를 걸고 있고, 어느 정도 신뢰도 하고 있습니다.

      기존복지를 축소하는 것 역시 현실적인 제약이 꽤 있습니다. 아무리 과감하게 파격적으로 한다 해도 정치는 현실인 이상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만일 향후 기본소득제가 MMT와 결합할 경우 그 결과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무척 먼 것이 될 확률이 높다 생각합니다.

  8. 카일10 2019.10.30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찬은 사실상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세종시를 지역구로 깔고 있어서, 경선 떨어져도 무소속으로 나오면 가능성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낙연이랑 문이랑 사이가 먼 편인가요? 저는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나오면 그냥 문 연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새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재명 수준은 아니지만 조국보다는 덜 진실한 사람이라 하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9.10.30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종시가 이해찬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건 저는 처음 듣는데, 일단 좀 황당하게 들립니다만 그렇게 주장하시는 까닭을 알고 싶습니다.

      이해찬이 세종시에 출마하면 무소속이라도 당선되겠지만, 나오면 경선 떨어질 일도 없을 겁니다. 그보다는 이해찬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할 거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입니다.

      문재인은 부산-거제-경남 파벌인데, 이낙연은 친동교동계-호남-열우당 분당 당시 민주당 파벌로 추미애보다는 살짝 친노에 가까운 포지션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카일10 2019.10.30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완전 홈그라운드라는 걸 표현을 너무 과격하게 했습니다. 오해가 될 표현은 자제하겠습니다.

좋지는 않아도 시원하기는 한 정경심 구속

정치 2019. 10. 24. 11:12 Posted by 해양장미


 오늘의 브금은 조국 장관께서 정해주셨습니다.

 

https://youtu.be/cxnZt7NPiTY

 

 


  

 아파트 경비원 따위는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우리 조국의 여신 정경심은, 명백한 증거인멸이 발견된 시점에서 신속하게 구속되었어야 했습니다. 그걸 권력으로 막으면서 온갖 사법농단을 숨길 생각도 없던 이 정권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한참 전부터 구치소에 계셨을 것입니다.



 포퓰리즘 독재 정권이 최대한의 권력을 동원하여 정경심의 구속을 막으려 하였으나, 온갖 사법농단을 감수하였음에도 실패하였습니다. 이는 정경심의 구속사유가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이며, 구속이 지체됨으로 추가 증거인멸이 발생할 수 있었던 가능성에 대한 모든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짊어져야만 합니다.


 

 이제 다음은 빼박캔트 명백한 경제적 공동체, 조국 전 장관입니다. 요새 조국 장관께서 복직한 서울대에는 발길이 없이 돈만 타드시면서 가정의 마속처럼 등산만 다닌다던데, 그의 신변이 심히 우려됩니다. 조국수호는 국운이 달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신속한 구속이 조국 장관의 신변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인데, 윤석열 총장께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그것이 빠르게 되긴 어려울 수 있으니, 차선으로 기자들이라도 24시간 곁에서 그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나는 내심 정경심 구속기각을 바라기도 하였습니다. 그 편이 이 정권의 명백한 사법농단을 보다 명시적으로 드러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당장 구속기각이 되더라도 영장 재청구시 머잖아 구속될 건으로 생각하였기에 그렇기도 합니다.


 

 이제 중간 결론이 나왔습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조국 실더들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져야 할 것입니다.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책임지는 방식은 하야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야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므로, 대한민국의 양식 있는 민주 시민이라면 마땅히 이 무능하고 부패하고 무책임한 포퓰리즘 독재자에 대한 항거를 지속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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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10.24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조국이 등산다닌다고 하는데, 계속 미네르바 당할 것 같아 걱정되더군요. 검찰이 구속을 시키든 경비원을 파견하든 어느쪽이든 좋으니 조국을 수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대포동 2019.10.24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정경심은 구속됐지만 조국 동생 또한 충분히 훌륭한 소재거리이니 개인적으로 기각에 대한 아쉬움이 그렇게까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에 식당에서 조국 동생 뉴스를 보면서 어떻게 돈 전달한 놈이 구속되는데 받아먹은 놈이 구속되지 않느냐고 성토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괜히 흐뭇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영장 재청구에 들어가서 구속이 된다면 아마도 대통령 각하의 진노는 더욱 깊어지겠지요.

    다른 한 편으로 윤석열 총장은 조국 전 장관님께서 천수를 누리도록 그의 경호와 신병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합니다. 현 시점부터 조 전 장관님의 신변은 시한폭탄의 존재가 돼버렸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필이면 매일같이 등산을 다니신다 하니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노무현이 자살한 이후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돌아간 시각이 한순간도 없는 것 같은데, 조국이 자살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미래가 펼쳐질 겁니다.

  3. 만신전 2019.10.24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우리 전 장관님은 오래오래 장수하셔야 합니다.

    왜 좌파쪽에선 자꾸 정치에 죽음을 이용할까요

    뭐 불사조도 아니고 죽고나면 과는 잊혀지고 긍정적인 면만 비춰지고, 이런 분위기가 우리나라 자살율에 영향이 있을거 같아요.

    아무튼 조 전장관님의 유병장수를 기원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제가 하는 말이...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일본제국의 정신적 후계자라는 겁니다. 가미카제 보내듯 죽음을 종용하고 미화하지요.

  4. 2019.10.24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셀레우코스 2019.10.24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조국이 구속되어 우리 위대하신 성상 폐하께서 진노하시는 걸 보고 싶습니다 ㅎㅎ

  6. 2019.10.24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국민좀팔지마라 2019.10.24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랑 별개긴 합니다만 궁금해서 여쭙니다. 22일에 군인권센터에서 황교안이 쿠데타 모의사실을 알았고 NCS에서 해당 내용을 주재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조국 게이트 도중에 윤석열을 엮었다는 점에서 절묘한 타이밍이라 봅니다. 물론 황교안이 죄를 지은 걸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제가 당시 군인이어서 당시 상황에 대해 무지해서 그러는데 혹시 주인장께서 아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19.10.24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 이야기가 방명록에서 몇 번 언급되었었습니다. 본문과 별개의 이야기는 방명록에 남겨 주시면 좋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267433

      일단 최신 기사인데, 저는 군인권센터에서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어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이철희 의원도 낡은정치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8. 국민좀팔지마라 2019.10.24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티스토리는 처음이라... 다음부터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9. moagim 2019.10.24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의 등산왕 하면 검각의 등애인데 왜 가정의 마속인가 싶었다가 읍참마속이 새삼 기억이 났습니다. ㅋㅋㅋ 근데 대통령께서 조국을 물러나게 하면서 울었을지는 좀 아리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르기 힘든 산을 올랐다는 점에서는 등애가 등산왕 대접을 받아 마땅하나, 오를 필요가 없는 산도 거기 산이 있었기에 올랐다는 점에서는 마속이야말로 진정한 산악인이었지요.

      알려지기로는 문재인은 끝까지 조국 퇴임에 반대했다고 전해지긴 하더라고요. 신뢰성이 높은 소문까진 아닙니다만.

  10. 2019.10.24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윈브라이트 2019.10.24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609316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4/2019102402172.html

    저는 검찰이 진짜 센 칼인 뇌물 프레임을 정경심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아껴두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대 교수 + 민정수석과 지방대 교수 부부가 있을 때, 뭔가 문제가 크게 터지면 주범을 누구로 가정해야 할까요. 상식적으로 서울대 교수 + 민정수석에 포인트를 맞추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12. 대발290 2019.10.24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정치나 시사에 별관심이 없으셨던 모친께서
    이번 조국사태를 접하시고 하시는 말씀이
    " 천하에 저런 뻔뻔한놈들이 어디있노?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우째 해야 (어떻게 해야)
    저런 나쁜놈을 벌주겠노? "
    저는 간단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 내년 국회의원 선거때 절대 김부겸 찍으시면 안됩니다 "
    사실 그것말고는 뭐라 드릴말씀이 없더군요 ^.~.

    좌우간 정경심이 구속되는 모습을 보니까 속이 시원하긴 합니다만
    무언가 김이빠진 사이다를 마신것 같이 조금 약한것 같습니다
    조국구속이라는 본 게임이 남아 있어서 그럴까요?

    • 해양장미 2019.10.24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경심은 시작에 불과하고, 조국 또한 통과점일 것이라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

      다이닝에 비유하자면 정경심은 산뜻하고 시원한 오르되브르(애피타이저) 같은 것이겠지요.

문재인 정권과 재정지출 및 인구구조

정치 2019. 10. 23. 10:3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은 캠페인송을 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cUZPiyfevw

 



 나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필요함은 현실적으로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신용통화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신용통화를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은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신용통화가 된 달러 기축 시스템을 벗어나 독자적인 통화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난 신용통화를 사용하는 한은 재정정책이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재정정책에 대한 대중의 회의감을 최대한으로 자극하는 정권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재정정책은 대략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재정집행의 방향이 대단히 비효율적입니다.

2) 1에 더해 온갖 부정부패가 지나치게 많이 섞여 있습니다.

3) 재정 확보를 전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4) 3에 더해 인구구조를 가장 적극적으로 망가뜨렸고, 향후의 재정/경제 전망을 매우 어둡게 만든 주범입니다.

5) 덤으로 문재인은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적극적 재정정책에 반대해 왔습니다.

 

 재정정책은 크게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단기적인 경제부양

2)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의 확보


 

 1은 효율적인 재정정책으로 가능하며, 2는 인구를 늘림으로 가능해집니다. 이 정권은 둘 모두 전혀 안 됩니다. 재정을 까먹으면서 누군가에게 특혜와 돈을 주고, 사회 전반을 부패하고 서로 혐오하고 갈등하게 만들 뿐입니다.



 설령 당장 경기부양이 안 된다 하더라도 인구만 확보되면 나중에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진선미가 메갈리아에게 후원금을 받던 시기부터 우리나라 출산율과 혼인율은 급락의 길을 걸었고, 결국 인류사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하게 되어 완전히 답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노동적령인구의 증가세는 그 자체로 잠재성장률의 증가세고, 실제 경제성장률과도 거의 같은 것으로 측정되곤 합니다. 그러니까 출산율 20년 후의 경제성장률 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민자라는 변수가 있긴 합니다만, 사람이 살아 있으면 대체로 먹고 살기 위해 뭐든 하고 소비도 하기 때문에 경제의 규모가 커지는 데 일조하게 됩니다.


 

 문재인 정권은 국정을 제대로 수행해오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될 가능성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적극적으로 깊은 해악을 끼치는 정권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퇴출시키거나, 최소한 실권을 빨리 없애버려야 하고요. 이후의 정권은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인구구조를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앞으로의 재정지출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출산율이 지속되거나 더 내려간다면 우리나라는 어느 시점부터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연달아 기록하며 경제가 퇴행하고 정부재정이 붕괴할 겁니다. 그리고 결국 향후 수십 년 내에 망할 겁니다. 요약하자면 앞으로 해야 할 재정정책의 주목적은 인구확보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의 생존이라는 이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은 심판받고 퇴출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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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3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이 왜 박살났는지에 대해 아직 그들은 전혀 인정을 안 합니다. 여전히 역효과가 나는 방식만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의사결정이 안 되는 집단이 아직 아집을 부리고 있는 상태로 봐야겠지요.

  2. 링기오 2019.10.23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결혼 생각이 있고, 아이를 가질 생각 또한 있습니다. 미래의 와이프가 동의한다면 저는 셋까지도 생각하고 있구요.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꼭 그리해야 쓰겠네요.

    돈 착실하게 벌어둬야 겠네요. 육아를 하려면 지금부터 체력관리도 해두고요.

    • 해양장미 2019.10.23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는 정책 트렌드가 아이를 낳는 부부에게 가급적 많이 낳게 하는 겁니다. 안 낳는 사람한테 낳으라고 하는 것보다 그 쪽이 결과가 나오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아이 셋을 낳고 키우는 건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니까 여성이 가급적 어릴 때 초산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셋을 키워도 그나마 덜 힘듭니다.

    • 대포동 2019.10.2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나라의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다자녀 양육은 상상이상으로 부모의 엄청난 체력소모를 요구하지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생으로 성장하기 전까지는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 링기오 2019.10.2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그렇군요. 각오 단단히 해둬야 겠네요. 미래의 와이프의 의견도 중요하고, 결혼을 늦추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대포동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는 선배들 얘기를 들으면 그 어려움이 생각 이상이더라구요. 각오 단단히 해둬야겠습니다.

  3. 샤이닝데이 2019.10.23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출산율 향후 추이가 일본 출산율 추이를 한 20년 뒤로 밀어놓은 그래프네요?

    일본 저점은 2005였고, 한국 저점을 2020년으로 잡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래보이네요

    뭐 저도 딱히 이 예측이 틀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9.10.2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본문에는 출산율 추이 그래프는 없고요. 인구 구조 그래프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지금 우리나라 현실은 일본보다 훨씬 나쁩니다. 출산율이 일본 최저점보다 훨씬 아래로 내려갔고, 더욱 내려가는 추세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느 시점에서 일본보다 훨씬 심한 인구절벽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4. 대포동 2019.10.2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재정집행의 방향이 대단히 비효율적입니다.
    2) 1에 더해 온갖 부정부패가 지나치게 많이 섞여 있습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 바로 본문에서 짚어주신 저 부분입니다. 현재 대통령 각하의 건국 역사상 다시 없을 치세로 인해 정권이 교체된다면 차기 정권이 집권하는 5년 내내 현 정권이 시행하는 재정정책의 부작용과 온갖 종류의 부정부패가 끊임없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될텐데 아마 그 때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혐오와 재정 확대에 대한 불신은 기성정치권이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극심해질 것이 매우 자명합니다.

    저는 차기 집권세력이 이러한 국민들의 혐오와 불신을 감내해가며 재정정책 확대를 꾸준히 밀어붙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향후 최선의 시나리오로 가자면, 차기 정권이 이 정권과는 달리 진짜 클린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재정정책을 펼치는 방식이 있겠지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믿고 따를 만한 좋은 지도자를 만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나오면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가면 대포동님 말씀처럼 될 수 있는데 재정지출을 줄이면서 우리나라 경제 운영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정석으로 가면 강한 감세기조에 더해 보다 방임주의적인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이건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재정집행을 하는 것보다도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대포동 2019.10.23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강력한 감세와 정부의 시장 개입 최소화 경제정책 기조를 밀어붙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면 결국 믿을 구석은 효율적인 재정 확대 정책 뿐이겠지요.

      해양장미님께서 제시하신 시나리오가 실현될려면 재정 확대 정책 실패와 부정부패로 찌든 전임 정권의 문제와는 별개로 재정 확대 정책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님을 국민들을 상대로 완전히 각인시킬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유형의 국가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 형국에서 더군다나 차기 대선을 불과 2년 6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 과연 저런 정치인이 등장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만일 저런 지도자가 나온다면 후세에 길이 남을 대한민국의 역사적 위인으로 등극하게 되겠지요.

  5. O44APD 2019.10.23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 정부 돈쓰는 꼬라지보면 돈 쓰지 말고 다음정부에게 고스란이 냅둬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응급실에 실려 온 중환자라 피를 무한정으로 끌어써야하는 당위성 만큼은 인정 안 할수가 없네요.

    식물정부가 되던가 하루빨리 하야하기를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쩔 수 없을 때는 바가지를 쓰고라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밖에 없는 것과 비슷한 기분입니다.

      하야가 최선이고 탄핵이 차선이며 그 다음은 식물정부로 만드는 것입니다.

  6. 2019.10.2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둥둥구리 2019.10.23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들 상당수가 한국의 인구수나 인구밀도가 너무 과하다고 의식한다 생각합니다. 이게 한국인들이 인구구조 현상황의 심각성을 파악못하는 유의미한 원인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한국인 중 절대다수는 문화생활 즐기고 병원도 골라서 가는 도시인들이라는게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수도권 도심 살던 사람들만 해도 직장때문에 지방 가긴 싫어하면서 왜 저런 의식이 만연해진걸까요?

    • 해양장미 2019.10.23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도시민들은 거의 다 공동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에 사는데, 그렇게 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받는 구석이 생깁니다. 그리고 출퇴근이나 통학할 때마다 사람에 치이지요. 그러니까 평소에 체감하는 인구밀도가 높은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만약 신도시에 살면 애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낮은 것도 체감하기가 힘듭니다.

      대로에서 조금 들어가면 슬럼화되고 있는 곳이 대도시에도 얼마나 많은지 알려면, 직접 들어가 봐야 합니다.

  8. 윈브라이트 2019.10.24 0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하고 집권해도 문제입니다.

    1) 새로 들어선 보수정권이 긴축재정을 실시하면 --> 다시 그 정권은 무너질 겁니다.
    2) 새로 들어선 보수정권이 더 큰 확장재정을 실시하면 --> 이번엔 진보좌파 쪽에서 문재인 정부를 큰 정부라고 깠던게 니들 아니였냐, 이거 내로남불 아니냐면서 돈 펑펑 쓰지 말라고 태클을 걸고 들어오겠지요.

    • 해양장미 2019.10.24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정권교체 이후 보수정권이 긴축하려면 감세를 포함한 적극적인 정부규모의 긴축이 필요합니다.

      2) 그러니까 제가 올 상반기에 자한당이 추경에 반대할 때 저러면 안 된다고 한 겁니다. 근시안적으로 그렇게 나가면 나중에 제대로 할 동력까지 잃어버리는 겁니다.

  9. 만신전 2019.10.24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십년간 꾸준히 올라가던 그래프가 2008년부터 너무나 급격하게 올라간걸 보니 무섭네요.

    본문의 메인 주제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려서 대공황같은 또다른 거대한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맞을까요?

    경제위기와 신용통화, 재정지출 관계 같은 지식은 어떤 책을 보거나 어떤 곳에 가야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나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자극적이거나 좀 이상한 정보밖에 안보이네요 ㅠ..

    • 해양장미 2019.10.2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양질의 정보를 구하는 건 원래 어렵습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일이고, 아직 학계에서 정리가 된 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대 경제학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기도 하고요. (어떻게든 망하지 않게 전개하려 애쓰는 중인 문제입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보고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듣고, 어느 정도는 각자가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10. 2019.10.24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스스로학습 2019.10.24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여지껏 대한민국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실업자가 생긴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경제 규모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진 않군요 말씀하신대로 로봇은 소비를 못 하죠 사람이 결국 소비하고 활동을 하는 겁니다. 아직 완전히 공감은 안 가지만 그래도 여기 글을 읽고 많이 생각이 바뀐 상태입니다.


    그러나..전 일단 20대 후반 여성입니다만, 제 주변 젊은 사람들은 해양장미님처럼 생각을 안 합니다 일단 저부터도 여기 블로그 안 왔으면 한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줄여야돼! 저출산 찬성!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일단 젊은 사람들이, 일단 제 또래는 어려서부터 경쟁을 꾸준히 해 와서 그런지 지금은 자원도 없는 좁은 영토에 사람이 너무 많다고..사람이 나중에 줄면 일자리를 골라서 가겠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이거부터가 생각이 다르고요..


    결혼에 대한 열의가 없는 것도 그렇고 결혼을 당연하게도 여기지 않고(이건 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거니 자세한 언급은 패스) 일단 아이 낳고 결혼하는 일이 빡세다보니 자연히 그런 힘든 일은 안하거나, 못하겠다는 인식도 팽배합니다. 일단 저만 해도 현실에 부딪혀서, 자유가 없어지는게 싫어서 등 아이를 안 낳겠다는 생각이 확고하고..이런 현상이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국제결혼도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남자분들이 젊은 여자를 사오는게 아직은 대다수니..이게 나중에도 사회 문제가 될 거 같은데 아직 아무 소리도 없고 지자체들은 오히려 그런 매매혼을 장려하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ㅠㅠ


    재정 지출 부분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헛된 돈을 쓰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특히나 서울시같이 현금 살포..같은..말씀대로 효율성 없는게 제일 큰 문제 같습니다 내년에 500조 넘는 슈퍼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 해양장미 2019.10.24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이 문제가 아니고, 현재 청년 여성들 사이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기 충분할 만큼 극단적으로 위험한 오해가 만연하고, 그게 너무나도 비판없이 공유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빨리 뜯어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 정권과 여성주의자들이 정신이 나가서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방치 중인 겁니다.

      일단 모든 선진국이 출산율 확보에 괜히 열 올리는 게 아니고요. 이런 오해를 빨리 바꾸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국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일단 경제가 망하고, 그 다음엔 각종 사적/공적 보험/보장체계가 무너지고, 그 다음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지게 된단 말입니다.

      출산율이 높다고 실업율이 높게 나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옛날처럼 4~5명 이상씩 낳는 수준으로 출산율이 너무 높으면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어느 정도까지는 출산율이 높은 쪽이 유리합니다.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베이비붐 세대가 산업을 일으키고 거의 완전고용을 이뤘던 걸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실업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경기와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IMF이후 창업이 위축되고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기업들이 성공을 못 하니까 구인이 적어져서 취업경쟁도 치열해진 게 기본 원리고요. 이 성장률이 낮아진데는 베이비붐 시대에 비해 그 이후 세대의 출산율이 저하된 게 매우 주요한 원인입니다. 즉, 출산율이 낮아질수록 향후 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취업난이 심해진단 말입니다. 이건 생각이 다른 문제가 아니고, 유감스럽게도 경제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입니다.

      향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더 무너지게 되면, 우리나라의 잠재경제성장률이 낮아지므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원하는 인재 구하기가 힘들어지니까 창업도 더 줄어들게 됩니다. 즉 경제규모가 축소되면서 일자리가 더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나쁜 일자리는 비교적 오래 남는데, 좋은 일자리부터 먼저 사라집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한국엔 자원이 없지요. 자원이라고 가진 거라고는 인적자원인 겁니다. 그런데 그 인적자원이 말라붙고 있는 게 현 추세입니다.

      이미 국제결혼은 일반화된지 오래인데, 그걸 매매혼이라 폄하하기엔 그보다 더 나은 현실적 방안이 없습니다. 대다수의 젊은 여성이 지방을 떠나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지방일수록 성비 불균형은 해소의 기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국제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제가 있는 케이스도 많습니다만 시집온 여성 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케이스도 매우 많은데, 그에 대한 안전장치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쉬운 설명을 위해 첨언하자면, 인구와 구직 사이의 관계는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사람 없는 오지 시골마을이 구직이 쉬운가요, 아니면 사람이 넘쳐나는 대도시 번화가에서 구직이 쉬운가요. 누구나 이 답을 알지요.

      이 현상이 국가단위 인구문제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줄어들면 구직이 더 힘들어져요. 대도시끼리 비교해도 사람 많은 곳일수록 일자리가 많아요.

  12. 스스로학습 2019.10.24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제 세대가 학창시절 국영수에 치우쳐서 배우기도 해서 실물 경제에 대한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거 같네요(저나 제 지인들 낮은 학력은 아닙니다..ㅋㅋ)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일단 생각보다 많은 결혼 비관론, 잘못된 인구와 경제에 대한 이해 이 둘만 잘 잡아도..좀 나아질거같은데 그저 돈 풀면서 낳으라고만 하니ㅠㅠ

    일단 sns에 도는 정보부터 비판의식을 가지고 읽어야겠어요 sns가 파급력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위에 제가 말한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당장 주요 웹 사이트 뉴스댓글만 보시더라도 제가 말한게 뭔지 아실거에요 거기다 엄마아버지 세대를 보면서 퍼진 결혼에 대한 비관론과 출산에 대한 공포(커리어같은) 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고요 강성 페미니즘은 잘 아실테니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경제 공부좀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언제 한번 경제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 글 써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ㅋㅋ

    • 해양장미 2019.10.24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NS에 도는 정보였다면 아마 일본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돌게 된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는 청년 수가 줄어들면서 구직난이 완화된 것 같이 보이는 현상이 관측되긴 합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일본정부의 엄청난 재정적자가 있고, 그러한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위한 초저금리 유지가 있고, 그러한 초저금리를 가능하게 하는 경제규모와 준기축통화라는 엔화의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1.4 정도로 회복된 일본의 출산율도 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13. 스스로학습 2019.10.24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지방 특히 소도시에 여성들이 살고 싶지 않아 하는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여자들 탓만 할 수도 없는 것이 확실히 인프라라든지 문화라든지, 지방은 젊은 여자가 살기 힘들긴 합니다.. 좀 덜 상식적이라고 해야 하나..자세히 다 적을 순 없지만 암튼 그렇습니다ㅠㅠ

    나이드신 어르신분들도 시골보단 도시에서 요즘 사시고 싶어하시고(그리고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일수록 인프라 필요..)지금 지방 젊은층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ㅜ 이거 지자체들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근데 정부는 별로 위기의식이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현실이 이러니 시골 남자들이 매매혼해서 문제있다는 식의 인식은 거두는 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으로 요새 청년 남성들은 국제결혼을 하건 국내결혼을 하건 어차피 대체로 매매혼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국제결혼이 돈이 덜 든다고 판단하는 남자도 많이 봤습니다.

      한편으로 각자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자유롭게 판단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세상의 많은 부분은 - 거의 절대적으로 많은 부분은 - 각자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변화하며, 어떠한 절대자라거나 권력자가 많은 것을 해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즉 젊은 여성들이 어떤 이유로건 지방이나 소도시를 떠난다면, 그로 인한 지방의 쇠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전무하며, 만일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능동적으로 지방 상황을 개선해서 거기서 살아보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있는 여자들이 일정 숫자 이상이 되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정부건 지자체건 그 어떤 권력자건 어떤 사람들이 의지와 노력이 있을 때 도울 수는 있지만, 전지전능한 힘은 절대 없기 때문에 청년여성들이 지금처럼 지방을 떠나고 싶어하는 한은 뭘 어쩔 도리가 전혀 없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현재 지방을 살리고 있는 건 그나마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여성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여자들한테 어느 정도라도 대접을 해 줘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 이민자 가정을 매매혼이라고 곱지 않게 보면서 지방을 떠나는 적잖은 한국 태생 여성들의 인식은 문제가 심해도 너무 심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하여 이번 정권에서 여성가족부가 각 지자체의 국제결혼 지원을 매매혼이라 막았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현실을 하나도 안 보는 겁니다.

      세상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도전과 치열한 삶입니다. 특히 청년의 그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는 본질적으로 무능합니다. 공무원들은 최소한의 일만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인프라가 전혀 없는 초창기 국가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발전한 나라에서 공공기관들이 주도적으로 세상을 고쳐나가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 시대의 청년, 특히 여성들은 다 큰 성인이 되었음에도 스스로 무언가 세상을 나아지게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라고 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악화되는 것이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물론 위에도 이야기했듯 각자가 각자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선택할 자유는 있는 것입니다만, 각자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고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정도는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상은 전능한 권력자들의 설계로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14. 퐁퐁123 2019.10.25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에 대한 해답은 이젠 아무리 봐도 대규모 이민밖에는 없지 않나 싶네요.
    2050년 정도까지 1500만명정도 받으면 되겠네요. 그래도 민족주의 의식은 점점 옅어져가고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동화되기 쉬운 주변 나라 사람들이 많으니 생각보다는 혼란이 덜할지도 모르지요.
    솔직히 저 위에분의 말에 공감이 갔던게 사실 초기의 국제결혼은 매매혼의 성격이 강했던게 사실이고 지금은 그런 성향이 옅어진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런 성향이 꽤 강하다는건 부정하기 힘들죠..
    다만 매매혼의 성향이 강한 결혼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살지는 그 부부들 본인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한국남녀 커플들에 비해 불행할 확률이 좀 더 높을거라는건 부정하기 힘들니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한국남자-외국여자 커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10년~20년정도면 한국남자와 외국여자가 같이 동거하는게 꽤 보편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여자들과 이민온 외국남자들은 동거나 결혼보다는 솔로로 남을 확률이 높은 것 같고요.
    한국 여성분들이 지방에 살고 싶어하지 않는 것도 사실 이해가 됩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변화가 엄청나게 빠른 나라이고 인류의 3대 혁명이라는 농업 혁명-산업화 혁명-정보화 혁명을 모두 겪은 세대가 아직도 생존해있는 나라입니다.
    서울에서 자고 나란 10대 소녀와 시골 토박이인 70대 할아버지가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할까요?
    한국은 사실 같은 국가 내에서 소통하며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너무 어려운 나라입니다.
    지금 10대 소년소녀들을 보고 지방이나 시골에 살란 말은 너의 꿈과 희망을 버리고 꼰대들에게 평생 시달리면서 살아라라는 말과 별로 다를게 없을겁니다.
    시골일수록 결국 반문명 혹은 야생이란 말과 다를 것 없고 시골로 내려갈수록 공적인 법이 아닌 이끼같은 웹툰에 나오는 암묵적인 룰이 거의 법에 준하는 소규모 공동체에서 어린 여자라는 개체는 생존하기 너무나 힘든게 사실입니다.
    지방 소도시에는 상위급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는 지방 공무원들도 그런 인간들에게 시달리다 그만두기까지 하는게 현실인데 현실적으로 여자들이 지방에서 살기를 바라기에는 이 나라의 현실이 너무 척박하죠.
    제가 생각하는 이 나라의 현실적인 생존법은 결국 대규모 이민과 함께 한국남자-외국여자를 중심으로 한 출산율 반등 그리고 지금의 장노년세대가 수명을 다해 국가 구성원들간의 이질성과 사고방식의 차이가 최대한 줄어들어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 답이 아닐까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출산율도 높이고 이민도 많이 받고. 다 해야합니다. 어느 하나만 할 수 없습니다.

      실제 귀촌을 한 사례들을 보면, 텃세는 어쩔 수 없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어나는 방식을 보면, 실제 심히 부딪치는 건 비교적 비슷한 연령대끼리 그렇습니다.

      70대 할아버지와 10대 소녀는 서로 이해하긴 힘들지만, 첨예하게 부딪치는 경우는 빈도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 한 서로 얽힐 일도 적고, 어느 정도 서로 이해하려는 것도 생기기 쉬운 관계랄까요.

      그래도 그나마 외지 출신 비율이 높은 동네는 외지인이 적응하기 쉬운 것 같기도 합니다.

    • 퐁퐁123 2019.10.25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현재 젊은 여성들이 지방이나 시골에 가기 가장 꺼려하는 이유는 치안과 성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클겁니다.
      한국의 시골이라는 소규모 공동체에서는 성에 대한 의식도 페미는 다른 나라 이야기고 8~90년 수준 정도일테니까요.
      환경상 범죄를 암묵적으로 은폐하기도 쉽고요.

    • 스스로학습 2019.10.25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제가 말한것도 그 부분이었어요. 뭐 2세들 교육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지방은 확실히 좀..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폐쇄적인게 있어서 성추행이라든지 그런 성에 대한 부분이 좀 도시와는 다르게 아무렇지 않게 침해되는? 좀 거리낌이 없어요 확실히

  15. 셀레우코스 2019.10.25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이 말씀하셨듯 저출산이 되면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소문이 다들 일본의 상황만을 보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참 우려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본은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일자리를 늘린 게 주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도 훨씬 작고 준기축통화국이 아니기에 일본수준으로 그렇게 재정정책을 펼치는 게 불가능합니다.

  16. 스스로학습 2019.10.25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명문장이네요 특히 세상을 바꾸는 건 특출난 한 명의 지도자가 아니라 개개인의 도전과 선택이라는 것, 100프로 동의합니다. 해양장미님 글이 다 좋지만 특히나 이 댓글은 따로 소장하고 가끔씩 읽어봐야겠네요 자꾸 귀찮게 해 드리는 거 같아서 답글을 안 달려고 했는데 워낙 정성스럽고 좋은 말씀을 써 주시니^^..저도 자꾸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네요. 아 참고로 저도 지방 거주자입니다. 저 하기 나름이겠지만 가능하면 여기서 오래 살고 싶습니다ㅋㅋ


    매매혼은...제 주변도 그렇고 대체로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왜 남자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아이를 낳아야 하나..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만약 우리 세대가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와 사돈을 맺는 집이 매매혼이다..면 솔직히 덮어놓고 ok! 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남자들도 마찬가지인거 같던데요 여자보다는 덜 해도 일단 그런 상황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향후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닌, 다문화 다인종 국가가 될 거 같은데 이 부분에 있어서 잘 융합되거나 최소한 부작용은 덜 하게 모든 사회 구성원이 신경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윗 분이 말씀하신대로 아직까지는 매매혼이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니까요 특히 시골...


    남자분들이 국내나 국제나 매매혼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납득이 가진 않네요 그렇게 말하는 남자분들 생각이 아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 매매혼은 모든 것을 남자가 지불하고 제가 알기로는 월마다 여자 집으로 돈을 송금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국제여성이 버는 돈도 여자의 친정 집으로 보내져서 국내경제에 크게 이바지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그래도 국내여자와 결혼할때는 아무리 여자가 못해도 혼수 3000~5000은 들고 오지 않나요?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아무것도 없이 시집가는 여자들 요즘 흔치 않을 텐데요..제가 독립적이고 비교적 상식적인 여자들만 봐 와서 그런가..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 하나 첨언하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결혼은 여자가 좀 더 희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나쁘다, 이 소리가 절대 아니라 그냥 기본적인 구조가 그렇다는 거에요. 그러니 소위 배운 여자들, 조건이 좋은 여자들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하향결혼하는 건 흔치는 않을 것 같네요..위에서 도전 정신을 이야기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렇다고 개개인을 희생하라고는 또 말 못하겠네요ㅠㅠ..그런 이유로 앞으로도 혼인이나 출산율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경제가 확 좋아지면 모를까...원래 여자가 경제력이 있는 나라들은 다 출산율이 낮은 편이고요. 다른 영미나 유럽 선진국들도 백인들 합계 출산율만 보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거기는 이민자가 하드캐리해서 그렇지...현실적으로 결혼, 특히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여자의 희생이 많이 필요한게 현실이니까요.


    아침부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십시오!

    • 해양장미 2019.10.25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불편할 수 있는 답글을 쓴 것 같은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한국남성과 외국 여성의 국제결혼도 케바케인데, 일단 요새 한국남성이 어느정도 이상 연령대인데 가진 게 많지 않을 경우, 국내여성과의 결혼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혼인을 원하는 여성들은 일찍 결혼하고, 30대쯤 되면 비교적 혼인에 시큰둥한 여성들이 주로 남아있는데 다들 눈이 높아도 너무 높단 말이지요. 이 상황에서는 국제결혼을 하는 게 어쨌든 돈이 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만약 남자가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데 국제결혼을 원하는 경우, 매매혼의 성격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구의 백인들 합계 출산율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보다는 그래도 대체로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인류역사에 없는 수준으로 낮습니다.

      결혼은 여자가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신데, 근래의 비혼주의 페미니즘 영향을 받으신 것 같기도 하고, 근래 1인가구 여성이 살기 수월한 사회가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다면 보통 남성이건 여성이건 나이가 좀 들면 자기 가정이 있는 게 좋다고 느끼기 쉬운 시기가 오는데요. 신체적으로 남성은 나이가 좀 들어도 혼인시장에서 비교적 디메리트가 크지 않은 반면, 여성은 연령에 따른 디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무척 가파릅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여성이 20대 때 비혼주의에 빠질 경우 40대쯤 되면 외로움을 느끼고, 결혼도 하고 싶어하지만 어지간해서는 20대 때와 유사한 조건으로 결혼할 수는 없어집니다.

  17. 페네트라티오 2019.10.2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익집단이 된 여성단체와, 주체성 없는 여성들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저는 젊은 여성들이 대체로 책임감이 부족하고 사랑이나 헌신도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925050

    20대 남성의 현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정부의 내부 보고서에서 "20대 여성은 개인주의와 페미니즘의 가치로 무장한 '집단 이기주의' 감성의 진보 집단" 이라고 규정했는데, 표현이 직설적이라 그렇지,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https://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10751487&sid1=&ntype=RANKING

    위 기사를 보면 특정 정치세력의 선동만으로 이렇게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좌파는 그저 밭에 씨앗을 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교육의 문제이든, 사회문화적인 요소의 문제이든 간에 그들이 살아온 삶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과 결코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10대엔 빠순이, 20대엔 ㄷㅈㄴ, 30대엔 ㅁㅊ이라 불리면서 생애주기별로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특정세대를 비하하는 표현이 혐오표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통계적으로도 그들은 물질주의는 가장 심하고 감사지수는 가장 낮고, 신경증은 가장 많습니다. 그들의 저런 태도가 남자들이나 사회의 차별 때문이라는 주장이 먹히는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월200충'이니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달아난다'느니, '사랑보단 조건'이라느니 하는 속물같은 표현들은 다 지금 30대 여성들이 만들어 낸 풍조입니다. 물론 IMF 이후 정규직이 줄고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그런 것도 맞지요. 하지만 그렇게 사회가 변했으면 당연히 여성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는커녕 남자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들은 항상 해달라고만 하고 받기만을 바라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가부장제의 혜택만은 철저히 입으려고 하면서 가부장제의 요구는 아주 몸서리를 치면서 거부합니다. 지금 20대 여성들, 즉 90년대 생들도 윗세대보다는 덜하지만 그런 성향이 여전하고요. 마치 386운동권과 90년대 학번의 관계 같달까요.

    2030에 속하는 저도 그렇고, 지금 결혼적령기 남자들은 맞벌이를 원하며 할 수만 있다면 육아휴직도 하면서 쉬고 싶을겁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남편의 육아휴직은 반겨도 맞벌이는 안하려고 해요. 그러면서도 출산을 여성에게만 엄청난 손해인 것처럼 생각하는 발상이 만연합니다. '애 낳아준다' 라는 표현도 그렇고 말이죠. 남편은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사나요? 한국인들이 죄다 전문직도 아니고 적성에 맞는 일만 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 자아를 잃었다거나 하는 소리를 합니다. 자아를 잃고 돈버는 기계가 된 남편은 생각을 하는지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시댁은 아예 남남으로 생각하려고 하지요. 요즘 시댁살이 하는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저는 2030여성들 중 페미니즘의 진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저항하거나 거부하는 사람은 10%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폐단을 알면서도 적당히 이용하려는 여성들이 가장 많고요. 극단과 온건을 포함한 페미니스트는 2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82년생 김지영의 영화 개봉을 가지고 말이 많더군요. 그거 보러갔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더니 썸을 타던 남자가 사실상의 이별통보를 했다는 글도 있었고요. 같이 보러갔다가 싸웠다는 커플이나 부부도 많았습니다. 그 영화를 보는 사람이 전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극장가에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하고 배우 공유의 티켓파워도 무시는 못하고요. 하지만 다 알면서도 여러 핑계를 대면서 논란의 영화를 보고 그것을 지지하려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바이블이 된 피해망상의 책과 영화를 어떤 식으로든 긍정하려 한다면 저로서는 철저히 배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적으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생리적으로요. 참으로 화가 나는 시대입니다. 이런 청년 남성들의 입장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회가 될 때마다 일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특정 세대, 지역, 성별 등 특정 집단을 묶어서 폄하하는 건 기본적으로 영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편견을 가지고 차별을 하기 쉬워지기도 하고, 설령 맞는 말을 하더라도 효용을 가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사람이 개성을 가진 존재이고, 최소한의 존중은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 다수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고요.

      별개로 저는 현 30대 정도의 여성들이 아노미를 가장 심하게 겪은 세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이라는 정서를 가장 강하게 가지기 쉬운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철학과 가치의 부재에 극단적으로 시달리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문제라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니즈는 많고 까다롭기까지 한 데 반해 주체성이나 도전정신 같은 것을 좀처럼 갖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형 페미니즘은 주체성을 가지게끔 하기는 커녕, 피해의식을 자극하기에 바쁩니다. 그렇다고 청년 여성들이 욕심을 수월하게 줄이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인터넷의 발달 이후 각종 여초 및 SNS에서 상호작용을 강하게 하는 젊은 여성들은 서로의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숫자가 불행의 늪에 푹 빠지게 되었지요. (대조적으로 청년 남성들은 욕구를 적극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이 시대에 맞춰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녀들 스스로는 그러한 불행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권력자들과 각종 여성단체들이 그러한 불행을 부추기고,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지요.

  18. 페네트라티오 2019.10.27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youtu.be/k2bFQEWxhbg

    https://youtu.be/B4P47Zm-3F0

    https://youtu.be/UqxvnGmeXwI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Andrew Yang 이라는 미국 민주당 인사입니다.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이며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는 모르겠으나 제법 신선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해당 채널에는 그가 출연한 다른 방송의 영상물도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가 이야기 하는 것의 주요 골자는 기본소득 입니다. 기본소득제는 밀턴 프리드먼 같은 저명한 주류 경제학자도 지지한 제도로 알고 있는데요. 기본소득제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한국에선 인구구조 문제 해결에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그의 주장이 완전한 건 아닙니다. 한국에 적용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알 수 없고요. 하지만 바이든 같이 무난한 인사는 이 사람만큼 근본원인을 통찰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 같지 않습니다. 포퓰리즘이라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트럼프 보다는 훨씬 낫겠지요.

    아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나라가 우리나라일텐데 한국에선 과학기술에만 집중하지 그것이 가져올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에 대해선 깊게 사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이 사람의 주장이나 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그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상 볼 시간을 못내서, 언제 볼지 모르겠습니다. 가급적 이런 질의를 하실 때는 영상의 내용을 기술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간내서 영상 보고 답해달라 하는 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일정 이상 금액의 기본소득제는 지금껏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아주 소액의 기본소득제만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k2bFQEWxhbg&feature=youtu.be

      이 영상에서 앤드류 양은 트럼프는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현상에 불과하며 그 문제는 인종주의나 가짜뉴스, 러시아,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기술과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붕괴 때문이라 지적합니다.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했고 실제로도 승리한 중서부 경합주에서 약 4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예로 들지요.

      미국의 가장 흔한 일자리는 소매점포 직원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평균적으로 9~10달러 정도의 시급을 받는 39세 여성이라고 하지요. 근데 아마존으로 인해 소매상점의 30%가 사라졌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사라진다고 언급합니다. 아마존은 매년 2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금은 내지 않는다면서 비판합니다.

      이젠 콜센터 직원도 수 년내에 챗봇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하며 그러면 시급 14달러를 받는 250만명이 실업자가 된다고 합니다.

      트럭 운전사는 미국 29개 주에서 가장 흔한 직업인데 자율주행 화물트럭의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98%에 달했다고 합니다. 350만명의 화물트럭 기사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주유소, 식당, 모텔 등 편의시설에서 일하는 700만 노동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래에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현재 소득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 알래스카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1천에서 2천불 정도를 원유로 얻은 이득을 이용해서 지급한다고 하는군요. 그는 인공지능, 데이터,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차 같은 기술이 21세기의 원유이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들에 필수적인 개인정보가 가진 가치가 원유보다 높다고 강조합니다. 알래스카에서 oil check 라는 이름으로 원유산업 배당금을 받듯이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대가로 tech check 라는 것을 만들자 라는 발상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B4P47Zm-3F0

      그는 '자유배당제' 라는 이름의 기본소득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재원은 부가세를 통해서 마련할 것인데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 우버 같은 기업들의 광고매출 중 아주 작은 조각을 돌려받는 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런이 주장하는 부유세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고 산술적인 정합성도 인정하지만 실제로 도입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부자들은 순순히 재산을 보고하고 매년 2%를 세금으로 낼 사람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납부거부, 자산의 해외도피, 국적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에 대한 비판 중 그가 무기력한 운명론을 주장하며 방향을 바꾸는 대신 암울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임시방편을 마련하는 대에 그친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은 21세기 경제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승자독식이 심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풍요를 최대한 많은 사람과 누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하는군요.

      그는 GDP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GDP는 역대 최고인데 자살, 약물남용, 정신질환, 경제적 불안정도 기록적이라면서 지향하는 평가의 기준이 잘못됐다고 비판합니다. '자유배당금' 은 이를 위한 기반이구요. 그가 대통령이 되면 GDP를 대체할 다른 경제지표를 도입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 의무가입 금지법도 폐지하겠다고 합니다. 노조 관련되어선 한국에선 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만.

    •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UqxvnGmeXwI

      현재의 최저임금으로는 아무리 일해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본 생활이 가능한 소득을 벌 수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노동시간을 단축하거나 비정규직으로 대체하는 회사가 생겨날 것이라며, 실질적인 최저임금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유배당금' 이라 주장합니다.

      시행 즉시 월급 1,000달러 연봉 12,000달러가 오르며 주 40시간 풀타임 근로자 기준 시급 6달러의 인상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 비용은 영세 업체에 전가되지 않을 것이고 고객의 지출은 늘어나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요.

      좀 다른 얘기지만 그는 사람들이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서 지나치게 가혹하고 보복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른바 Cancle culture(비난받을 행동을 한 사람의 인생이나 업적을 무효화 해버리는 문화) 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PC에 대해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8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상은 못 보고, 작성하신 글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는 건 일단 맞습니다.

      그런데 증세를 통해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는 발상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꽤나 회의적입니다.

      일단 알래스카처럼 지하자원이 있거나 해서 그것을 분배하는 건 원래 곳곳에서 있었습니다. 노르웨이, 카타르 등등의 자원부국을 꼽을 수 있지요.

      기업에 증세를 하게 되면 해당 기업은 조세회피를 시도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반드시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그 비효율은 해당 사회의 경제적 역량을 -로 만듭니다.

      광고매출 중 아주 작은 조각을 돌려받아서는 충분한 재원확보가 안 될 겁니다.

      기본소득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거나 양적완화가 그랬듯 소위 인플레이션을 수출할 수 있는 점 등은 넘어갑니다. GDP와 약물남용, 정신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선동에 가까워 보이지만 넘어갑니다.

  19. 페네트라티오 2019.10.27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ko.humanityforyang.com/

    한국어로 된 그의 지지 사이트입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여러 질문과 답변, 100가지가 넘는 공약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에 번역팀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실 때 그냥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번역 안된 공약은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쉽게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정국에서 호남의 행보를 기대합니다.

정치 2019. 10. 22. 13:28 Posted by 해양장미

 호남 이야기라 브금은 이 곡

 

https://www.youtube.com/watch?v=jpkHUxsdmXM

 


 

 총선이 이제 반년도 안 남았습니다. 킹무성 대표께서 옥새 들고 나르셨던 4년 전의 드라마를 기억들 하시는지요. 이번에도 재미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 중 한 포인트를 이야기해드리자면, 이번에도 호남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호남은 인구가 꽤 줄었습니다. 그래서 변한 인구수에 맞춰서 의석을 편성하면 의석수가 줄어드는 걸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에 정권과 여당이 추진하는 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더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선거법 개정하면 호남 지역구 의석이 줄어든다는 건데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선거법 개정은 호남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근래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율이 호남 외의 지역에서 열세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높았으니까 선거법 개정을 추진할 만 했었는데요. 이젠 호남 의석이 줄어드는 게 민주당 전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요새 공수처만 처리하자고 여당에서 꼼수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될까요. 공수처도 그 실체가 알려지면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방향으로 여론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제 상황이 바뀌어서, 여당이 적극적으로 선거법 개정하려고 나서기가 좀 힘든 입장이 되었다는 겁니다. 특히 호남에서 반대하고 싶을 건데, 만약 지역구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고 나면 호남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자신들이 속았다는 걸 깨달을지도 모릅니다. 이정현 뽑고 국민의당 뽑으면서 조금은 변한 모습을 보여줬던 4년 전의 호남처럼, 이번에도 좀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겠지요.


 

 호남 사람들은 잘 선택해야합니다. 문재인이 던져주는 것에 만족하고 있기엔 호남 사정이 그리 좋지 않잖습니까. 객관성 없는 사견으로, 나는 호남 사람들은 대체로 일단 상대한테 베풀고 잘하려는 경향이 있고, 상대가 같이 잘하는 한은 호혜적 관계를 가능한 유지하려 하는 경향이 타 지역 사람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호남 사람들이 문재인의 본성을 비교적 일찍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걸 빨리 기억해내는 게 좋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이낙연이나 다른 호남 출신에게 다음 기회를 순순히 줄 것 같나요? 표로 지지를 해 주면 정치적 보답이 있을 것 같습니까? 그들은 나눌 게 있을 때만 나눠줄 것입니다.



 그러잖아도 들리기로 이낙연 총리는 총선에 출마하길 원하고 계신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청와대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국무총리씩이나 되는 양반의 발목을 과연 누가 잡을 수 있는 것일까요. 누가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의 의도가 뭘까요. 대뇌피질에 섹시한 주름이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추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10.22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남정치의 문제 중 하나가, 어차피 안 될거 같으니까 자유한국당계에서 좋은 후보가 거의 출마를 안 한다는 겁니다. 호남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심하게 기운 지역에선 이런 현상이 잘 나옵니다. 그래서 김부겸이나 이정현이 잘 되는 게 좋았는데, 잘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지요.

  2. 미추홀구 2019.10.22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총선 당시에 문재인이 호남민심으로부터 미움을 샀던 건 전적으로 동교동계를 민주당에서 내치고 극도로 적대시한 경상도놈이라는 지역 인식 때문이었죠 여기에 거물 정치인 안철수를 중심으로 하는 반문 마케팅이 제대로 먹혀들었기 때문에 국민의 당에게 KO패를 당했던 건데 내년 총선에서도 반민주당 정서가 주류를 이룰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네요

    일단 선거법 통과 가능성 자체도 많이 낮은 편이지만 그 문제를 떠나서 지역구 의석 수 몇 개가 줄어든다고 해서 지난 총선 당시만큼 문재인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건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박지원 축출같은 뭔가 강력한 이벤트가 표면적으로 드러나야한다고 보는 입장이네요

    • 해양장미 2019.10.22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에게 나빴던 호남 민심이 어떻게 돌아섰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번 정권은 호남에 어느 정도 대접을 해 줘왔어요. 그래서 국민의당의 호남홀대론이 무너졌고요.

      그런데 문재인도 나눠줄 수 있는 게 있고, 나눠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그게 이번 총선을 앞두면 가시화될 걸로 생각합니다.

      문재인과 PK파벌 입장에서는 이낙연이 가장 유력한 차기대선주자고, 그런 이낙연을 견제 가능했던 조국이 거의 낙마했다는 게 매우 골치 아픈 점입니다. 그러니까 문재인은 이낙연에 총선에 나가 실질적으로 총선을 주도하는 입장이 되는 걸 견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입장입니다. 호남 사람들은 지금 이낙연에 큰 기대를 걸고 바라보고 있을 거고요.

  3. 페네트라티오 2019.10.22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 총선까지 너무나 길게 느껴집니다. 적어도 그 사이엔 치명적인 악재가 터져선 안될 것 같은데 말이죠.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국제 정세와 경제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습니다. 야당이 힘을 발휘하고 정부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려면 지금의 정치지형으로는 안되는데 말입니다...

    아직 총선이 많이 남기는 했습니다만, 호남이 문재인을 버리는 선택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안신당이 지역유지들과의 관계는 깊습니다만, 그들이 국민의 당과 같은 구심력을 가졌는가는 의문입니다. 안철수 같은 당시로선 신선했던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게다가 문재인이 호남을 이리저리 구워삶아놔서 새민련 시절처럼 대놓고 소외시키지도 않았으니 더더욱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2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파벌이 호남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이제 차기대권에 대한 욕심을 접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그리고 그 전에 선거법에서 트러블이 날 거고요. 일단은 선거법이 앞일이니 본문에서는 선거법을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4. 링기오 2019.10.22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남분들에 대한 해양장미님의 견해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물론, 양가 친척들 모두 호남 출신이라 장미님께서 언급하신 모습들을 오래토록 봐왔습니다.

    20~30대는 어렵겠으나, 기성세대 분들의 마음은 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돌릴 수 있을거라 봅니다. 3년 전, 탄핵 정국 때조차도 친척 어르신분들이 문재인을 매우 싫어하셨음을 감안하면 더욱요. 호남분들의 또 다른 특징이 이길수 있는 후보를 밀려고 한다는 점인데, 야당이 총선 전까지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온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얘기 하나만 더 꺼내보면...같은 호남이긴 하나 전북과 전남의 정치 성향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전북 쪽이 좀 더 보수 성향이고, 자한당계에 덜 거부감을 표합니다.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김대중 이전에는 쭉 자한당계에 표를 주셨습니다.) 전 야당이 전북을 좀 더 잘 공락한다면, 20대 총선의 정운천 같은 케이스가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름있는 호남 출신 정치인들 절대 다수가 전남 출신이고, 이번 정부에서도 전북이 많은 혜택을 받았나 돌이켜보면 그건 또 아닌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10.22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남에서도 경상도와 접경 지대엔 동쪽은 표심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정현이 공략에 성공하기도 했었고요.

      저는 야권이 호남에 좀 더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구애를 장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좋은 후보를 내보내봐야 호남 유권자들도 고민을 좀 할 게 아닙니까.

  5. 대포동 2019.10.22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의 호남 표심은 전적으로 대통령 각하께서 이낙연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지요. 저는 각하께서 부산파, 재수회의 정기가 깃들지 못한 동교동계 출신의 저 근본 없는 정치꾼을 반드시 처단해주시리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서는 과거 노무현이 고건을 내치는 과정이 너무나 쓸데없이 신사적이고 자비로웠다는 깨달음을 수 많은 대중들을 상대로 몸소 행동을 통해 널리널리 전파하실 겁니다.

    • 해양장미 2019.10.22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대포동님과 같은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참으로 믿을 만한 남자였습니다. 끝까지 조국 장관을 지키지 못한 것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가슴아픔을 오래 간직하고 계실 거라 믿고 있기도 합니다.

    • moagim 2019.10.2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7년 체제 이후로 현임 대통령과 여권 유력 대선주자가 정권말기에 아웅다웅 다투다가 사이좋게 망하는 것은 DJ말고는 누구도 피해가지 못했던 징크스인 것 같습니다.

      노태우도 전두환을 백담사로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직계 후임이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보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인세이院政나 상왕정치를 꿈꾸는 대통령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용상에 오르면 저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레임덕이 온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유력 대선주자를 박살낼 수 있다는 것은 정치인들은 잘 알고 있을테고, 안희정 박살낸 것만으로도 다른 여권 대선주자들 못 알아먹을 것 같지는 않으니 외교, 경제, 정치, 문화 모든 부분을 참담하게 말아먹고 계신 달님께서 탈출구로서 이낙연을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게 달님에게는 그나마 남은 퇴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는 것 봐서는 이 퇴로도 스스로 막고 있네요.

      정말 KDI나 다른 씽크탱크 보고서만 그대로 따랐더라도 얼마든지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그 모든 시나리오를 2년반만에 이렇게 말아먹는 것도 재능입니다.

      나라에 끼친 해악을 생각한다면 딱히 동정이 가지는 않는데 87년 체제의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썩 뒷끝이 안좋았는데 또 하나의 선례를 남기게 될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착잡합니다.

      이쯤 되면 단임제 자체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네요.

    • 해양장미 2019.10.2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J는 대북송금특검으로 통수를 맞았었지요. 그나마 DJ본인은 무사했지만 여럿 다치고 죽었습니다.

      단임제의 문제라기보단 우리나라 정치가 썩고 약한 겁니다.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잘 하면 왜 문제가 터질까요.

    • moagim 2019.10.25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재의 정치제도가 구조적으로 양아치를 들끓거나 토호가 해먹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유력 정치인들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면서 충성심하나로 어공 고위직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선례가 많다 보니까 헛된 꿈을 꾸면서 자리 하나 얻으려고 기웃거리는 인간들이 정치권에 우글거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충성심 하나로 유력정치인 밑이나 정당에서 궂은 일 마다하더라도 당원도 아니었던 명사가 비례대표로 쉽게 달고 있는 거 보면 나름 식견이 있고 잔뼈가 굵다고 생각하는 정치낭인들 속이 뒤집어 질 겁니다.

      게다가 원외건 원내건 간에 정치권에서 일하는 사람들 거의 무임보수 일하는 식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으니 자리 하나 얻어걸리면 골수까지 뽑아먹으려고 하고, 보스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사람들 다 챙겨주고, 정치하는데 돈 들어가는 거 마련하려면 부패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진짜 자기 지역에 경제와 조직적인 기반을 갖추고 경력있는 명사들만이 제대로 된 정치라는 것을 할수 있을 겁니다.

      대의민주정이 소수의 엘리트 명사 뿐만 아니라 대다수 인민들의 커먼센스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보통의 재능을 지니고 정치에 흥미있는 사람이더라도 자신의 주의에 맞는 정당에서 당원으로서 참여하고 노력하면 인정받고 합리적으로 정치권에서 출세하고 보상받고, 본인이 할수 있는 바를 펼치고, 내려오는 제도적인 게 구비되어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 정치권은 그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건 거의 제도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관습적인 문제거나 상황의 문제입니다.

    • moagim 2019.10.25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이상한 행태가 오래 지속되는 걸 보면서 87년 체제 자체가 한계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그 유력정치인들이 능력보다 충성심이나 아는 사람 위주로 보좌관이나 사람뽑고 무급으로 부려먹는거 안하고 하나씩 개선하는걸로 바꿀수 있었다라는 것이군요. 저는 무슨 진짜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줄알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5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부적으로는 정치자금 관련해서 제도변경을 하면 개선이 아주 약간이 된다거나, 그런 것들은 있을텐데 지금같이 해서는 어떻게 제도변경을 해도 최선의 꼼수를 찾아들 낼 겁니다.

      더 나은 제도를 도입한다 해도 상황을 망치는 건 정치인들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라고 할까요.

  6. 윈브라이트 2019.10.23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TK지역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 박근혜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었고, 탄핵 찬성 여론도 반대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콘크리트라고 타 지역에서 비하했어도, 확실히 아니다고 판단할 때는 아니라고 할 줄 알았던 겁니다.

    반면 호남 지역은 이번 조국 사태에도 여전히 굳건한 지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과연 최순실 국정농단 만큼 큰 게 문재인 정부에서 터졌을 때, 호남 지역이 TK처럼 자신들이 지지했던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둘 수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조국 사태에서 호남은 타 지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정치적 정당성을 크게 상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TK가 최순실 게이트 당시 선명한 반대를 보여줌으로 탄핵이 가능하게 했던 것과 너무나도 대조적이어서, 호남 사람들의 깊은 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호남에 대한 타 지역 사람들의 인식은 더욱 나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호남은 과거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문재인이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을 착취하고, 해주는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인데요. 저는 호남 사람들이 당시의 우려를 잊고 있을 뿐, 그게 되살아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7. 샤이닝데이 2019.10.23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어찌 보면 차기 대권 이낙연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전략적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호남은 이낙연을 호남 대통령으로 올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려 할 겁니다. 하지만 만약 그 선택이 총선때 부서진다면, 그땐 호남이 반대로 휘둘릴 가능성이 큽니다. 어찌 보면 그게 2016 총선이었죠.

    2. 예전의 호남 정치인들은 아무래도 민주당 내에서 보수파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고, 김대중 본인도 그랬습니다. (이 때는 사실 진보 보수 개념이 미약했지만 새천년민주당 당시를 생각해보면)

    3. 하지만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거리낌 없이 호남에 운동권을 꽂아넣었습니다. 저번 재보궐때 당선된 송갑석을 보면 쉽습니다. 그 외에도 호남 대부분에 지극히 진보적인 사람들을 집어넣었습니다. 기존의 보수파는 이미 크게 다른 살림 차렸으니, 이 참에 호남을 지역적 연고가 아니라 사상적 지지자들로 갈아치우려 했던거죠.

    4. 하지만 호남은 순수하게 진보-보수의 축으로 (정당 구조에서 벗어나면) 보면 엄연히 보수입니다. 아니, 여긴 기독교 강세 지역이라 사회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인 지역입니다. 동성결혼 같은 걸 보면 호남과 대경권이 의견을 같이 하는 걸 볼 수 있죠.

    5. 호남 사람들도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과의 연원은 극히 적어졌다는 걸 충분히 압니다. 엄연히 지금의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같이 동남권 기반이고, 호남은 그냥 표밭일 뿐입니다. (이건 뒤집어보면 대경권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6. 호남 사람들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이낙연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그 뒤로는 호남 출신의 유력 정치인이 민주당에 없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수도권 출신의 정치인이 등장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호남의 위치는 이낙연에 달려있습니다.

    7. 이낙연은 하지만 그 민주당 내부 구조에 의해 대권 후보로 올라서는 것은 극히 힘듭니다. (다만, 그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로 올라선다면 여태까지의 민주당에 대한 견해를 대폭 수정해야겠죠)

    8. 미국을 한 번 예로 들어볼까요, 남북전쟁 이후 민주당은 남부 기반, 공화당은 북부 기반으로 공화당 우위 체제가 약 80년간 이어집니다. (이 사이의 민주당 집권기는 그로버 클리블랜드의 8년. 우드로 윌슨의 8년. 클리블랜드는 기반이 그나마도 뉴욕이었습니다.)

    9. 이 구조를 크게 바꾼게 바로 루즈벨트입니다. 루즈벨트는 과감한 선거 전략으로 남부의 표를 보존하면서도 북부를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데 성공하고, 민주당 우위의 20년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남부의 표 보존은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10. FDR과 트루먼의 과감한 진보 정책은 분명히 성공했지만, 남부는 그에 대한 반발로 남부민주당(딕시크랫)으로 떨어져 나갔고, 이들은 1960년대가 되면 공화당으로 완전히 흡수됩니다.

    11. 국민의당은 분명히 중도 성향의 정당을 표방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호남보수당 분화의 시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완연히 진보정당이 되었고, 호남 민심은 여전히 보수적입니다. 아직 이낙연의 존재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도록 매어놓지만, 그 끈이 풀리면 호남 민심은 다시 국민의당, 내지는 호남에서 다시 뭉친 현재의 20대 호남 국회의원들을 다시 밀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12. 영원한 텃밭이란 없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은 이제 호남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 이낙연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에 따라, 앞으로 호남의 정치 성향이 크게 좌우될 겁니다.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샤이닝데이 2019.10.2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남의 대북관은 보수적이지 않은데요? 에 대한 첨언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호남의 정치적 성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을 거의 전부 따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호남은 이 김대중 정신이 아직도 큰 영향력을 끼치지만, 민주당에서 남은 김대중 정신은 딱 두 가지인데, 대북관과 "민주화"를 위한 노력 단 두 가지입니다. 하지만 민주화에 다한 노력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사실상 민주화 역사에 가깝죠.

      즉 호남의 대북관이 진보적인 이유는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기 때문이고, 현재의 민주당도 김대중의 대북관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쟁점에서 김대중 정신은 민주당에 더는 없습니다. 노무현 정신이 김대중 정신을 대체했죠.

    • 해양장미 2019.10.23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문재인과 호남의 호혜적 관계가 길게 유지되는 건 이낙연이 계속 총리로 있었기 때문이고, 이낙연이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유력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 호남은 무조건적인 투표를 하는 지역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만나본 호남 사람들은 대체로 호남은 호남의 이익을 위해 투표한다고 주장하였고, 실제 호남 사람들의 경향을 볼 때 그런 주장들이 그냥 실없이 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짐작합니다.

      지난 16년 총선에서 호남은 호남이 민주당의 볼모가 아니며, 언제든 스마트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집권여당 민주당은 이낙연에 대한 큰 딜레마를 가지고 있고, 이낙연은 그것을 이용해 총선에서 자신의 우위를 점하려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그걸 두고 보기는 힘들 텐데, 호남을 포기할 입장도 못 되다보니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싶습니다. 저는 그 동안 봐 온 그들의 습성대로라면, 그들이 결국 호남 사람들의 분노를 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호남이 문화적으로 보수적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주로 경제적인 면에서 좌파적 성향도 동시에 좀 강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적 보수 - 경제적 좌파 - 크리스찬 비중이 높다는 면에서 문재인과 크게 다른 코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의 개성이 현재의 민주당 평균에 아주 딱 들어맞진 않는데, 그게 호남에는 어느 정도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3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언하자면, 적어도 대연정을 주장하던 노무현의 정신은 현재의 민주당에는 전무합니다.

    • 샤이닝데이 2019.10.23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네요. 김대중 정신이 2008-2009를 전후로 노무현 정신으로 대체되고, 16 총선을 기점으로 좌파 이데올로기로 전환됩니다.

      그래서, 김대중 정신이 대북관으로 남았듯, 노무현 정신도 지역주의 타파라는 아젠다로 남기는 했습니다. 일부지만요.

    • 셀레우코스 2019.10.23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보았습니다. 많은 깨달음 얻고 갑니다.

미국 대사관저 침입 사건에서 보인 경찰의 대응

사회 2019. 10. 21. 12:1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사건에 맞춰 이 오래된 곡을 골라봅니다.

 

https://youtu.be/M307md25BMY

 

 

 


 

 이런 사건이었는데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480944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어서 하자면요.

 

 이건 외교적으로도 큰 문제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인물이고 경호를 받는 대상이라도, 여성들이 모여서 무단침입을 시도할 때 현장에 여경이 없으면, (아마도 명백한 위해의 장면이 관측되지 않는 한) 경찰들은 당신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 사건은 '대사관 침입'이 아니고 '대사관저 침입' 사건입니다. 둘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 동안 나는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이 정권은 이 땅에 사는 자연인(인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요. 특히 치안이라는 부분에서요.


 

 지금 치안이 망가지고 있는 징후는 하나 둘이 아닙니다. 다른 이야기도 해볼까요?


 

 일단 미투운동이 전개되면서 여성실종이 급증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105863

 

 이건 나와 같은 사형폐지론자가 주장하는 매커니즘과 같다고 추정합니다. 사형제를 적용하는 국가는 사형제가 없는 국가에 비해 피해자가 살해/실종되는 빈도가 높아지는데, 엄벌을 회피하기 위해 범죄자가 증거를 은닉하기 위해서 그렇게 된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근래 한국의 페미니즘 사법도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성범죄 가해자가 빠져나갈 구석이 없어지니까 아예 여성을 납치해서 살해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엄벌주의와 죄형법정주의 무시 및 미투운동같은 트렌드는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문제도 있지만, 실제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은닉해 증거 인멸하는 빈도를 높이는 부작용도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69&aid=0000429299

 

 마약 밀반입은 1년 사이 6배 이상 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국 장관께서 검찰 특수부 축소안을 진행시켜놓고 퇴임하였는데, 그 내용에 부산과 인천의 특수부를 폐지하는 것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게 통과될 경우 앞으로 마약 밀반입은 전년 대비 6배 수준이 아니라 아예 대책 없을 정도로 늘어날 걸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마약 청정국으로 보기 어려우며, 현 정권이 추진하는 각종 개악안이 강행될 경우 타국과 유사할 정도로 마약과 조폭이 판치는 나라가 될 걸로 각오하고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09577

 

 또 한편으로 여성가족부가 성범죄자 주소를 오기해서 배포하는 문제 건수가 문재인 정권 들어 비약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경찰과 여성부 양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둘 다 이번 정권과 특별한 커넥션이 있는 쪽이라는 걸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7133

 

 주거침입범죄의 건수가 급증 중이며, 경찰에 의해 주거침입범죄가 자행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 정권의 정책이 여성 1인 가구 등 취약가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객관적인 통계로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http://www.lega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25

 

 집행유예 중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범죄성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검찰을 공격하고, 경찰 및 여성계와 커넥션을 가졌고, 경제와 도시설계를 망가뜨렸고, 종합적으로 우리 모두의 생활을 망가뜨려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결과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해두자면 이 결과들 중 많은 것들이 2018년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즉 문재인 집권 후 1년 반 동안만의 결과가 집계된 것들이 많습니다. 이제 2년 반이 되어가는 데, 5년이 다 지나면 어떨지 생각들을 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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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19.10.2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입니다.

  2. 미추홀구 2019.10.21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진연의 미국 대사관저 침입 사건이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는 건 대진연 측에서 정부 당국의 대처 시나리오에 대해서 미리 예상하고 침입세력을 여성들로 구성해서 손쉽게 대처하는데에 성공했다는 점이죠 단순히 정권 한 번 교체했다고 해서 이렇게 직접 피부로 느낄 정도로 국가 치안 시스템에 균열이 생겨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전 세계에서 범죄 세력과 경찰 간의 유착성이 가장 떨어진다는 미국조차도 마약범죄조직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판인데 대한민국의 물류와 출입국자가 완전히 밀집해있는 부산, 인천의 검찰 수사기능을 축소시키고 수사종결권을 경찰에게 부여함으로써 사실상 강력범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권 독점 지위를 인정한다? 이런 상황은 정말 상상하기조차 싫어지는군요

    • 해양장미 2019.10.21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성 경찰이 여성을 어쩌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널리 알려지다보니, 범죄를 모의하는 쪽에서도 그걸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겠지요. 치안에 아주 큰 구멍이 났는데 이걸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합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이 너무 안전한 나라였기에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이 심한 것 같기도 하고요.

      조국발 검찰개악은 이번에 못 막으면 끝입니다.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었던 때가 있었지. 라고 그리운 옛날을 회상할 미래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3. moagim 2019.10.21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정권 때라면 상상할수도 없는 일인데 이정권에서는 뭐가 일어나든지간에 심드렁해져버리는 스스로가 신기할 지경입니다.

    정권초랑 비교해서 한국전력 주식이 반토막났는데도 친환경 에너지 매입을 4년간 더 늘리겠다는 거 보면서 완전히 한전 주주들을 바보로 만들고 앞으로 4년간 한전은 쳐다보지도 말아야겠다 싶습니다.

    치안, 경제, 국방, 외교 등등 모두 일부러 이렇게 망치려고 하더라도 힘든데 참 이것도 능력입니다.

    해방 이후 북한이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공업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만 운영했더라도 저렇게 망할 나라가 아니었다는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 지경이 될수 있냐면서 김씨 3대의 무능력함을 비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하는 거 보니까 정말 잘 납득이 갑니다.

    • 해양장미 2019.10.21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 지도자가 무능한 것만 해도 문제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국가가 크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가 종교적인 추앙을 받고 독재를 하게 되면 국가는 급속도로 망가집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재를 판단하는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아주 단단히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4. 2019.10.21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1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에 살아와서들 그런지, 지금 이게 얼마나 위험하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감이 전혀 없어요.

      지금 일단 어떻게든 야당이 막고 내년 총선에서 뒤집어야지, 그렇게 하지 못 하면 아예 회복 불가능하게 나라 전체가 망가질 상황입니다.

  5. O44APD 2019.10.21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 시스템이 독재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부들면서 그런 생각을 버려야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시스템은 독재를 막지 못합니다. 독재를 막을 수 있는 건 사람뿐입니다.

    • 미추홀구 2019.10.2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리력을 동원한 대중통제를 앞세운 권위주의 독재 정치에 대한 면역력이 길러졌을 뿐 여지껏 이 땅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포퓰리즘을 통한 중우정 기반의 전체주의 독재 정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면역기반이 존재하지 않는 신생아 상태에 불과했던 것이죠 이건 시스템만 가지고는 전혀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6. 2019.10.21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7남 2019.10.21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ㅋㅋㅋ 아줌마 하나가 쥐고 흔들던 때보다 더 우스운 꼴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제왕적 대통령제의 탈피를 주장하던 그들은
    공수처라는 정 반대되는 움직임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검찰, 여야 할거없이 그간 기득권을 사이좋게 나눠 먹다가
    이젠 여당이 모든 밥그릇을 가져가려 드는데

    셋다 맘에 안들지언정 한놈이 독식하는건 결코 볼수 없습니다. 독재 하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네요

    • 해양장미 2019.10.21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력과 기득권을 최대한 나누는 게 일반 시민이 지지해야 할 최선의 방향입니다.

      정치권력을 독점하려 드는 자는 보통 독재자고, 현실을 보지 않는 부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부류가 정치권력을 독점하면 보통 큰일납니다.

다시 한 번 확인되는 문재인의 본질적 문제

정치 2019. 10. 20. 20:5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9L5NfXN4Rs

 


 

 며칠 전에 대표팀이 평양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조선과의 올림픽 공동개최를 주장하였습니다. 혹시나 아직 소식을 못 접했을 분들을 위해 기사를 하나 링크해둡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153714

 

 이 사건은 문재인과 현 정권의 본질적 문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생각하는데요.

 

1. 상황 판단을 객관적으로 전혀 못 하고

2. 상황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판단을 전혀 못 하며

3. 열심히 아집을 부리고 돌아다닙니다.


 

 이게 이 정권이 하는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모든 것이요. 북쪽 일에만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 각 분야 모든 문제에 있어 1, 2, 3이 다 적용됩니다. 그러다가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면 아주아주 느리게 피드백이 들어가고, 대단히 비효율적인 태도변화가 이루어지곤 하고요.


 

 이 상황에 대한 나의 추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가진 상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느낌은 박근혜가 집권할 때도 받았던 것인데, 온전하게 현실을 이해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박근혜는 매우 게으르게 정치했고, 인사는 그래도 이번 정권보다는 훨씬 멀쩡한 편이었으며, 늘공한테 행정을 많이 맡겼기 때문에 나라꼴이 심각하게 망가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소위 멍청하고 부지런한 상사에 해당하는 유형이고, 더 나아가 문재인은 전통적인 갖가지 암군 성향을 토털 패키지로 굉장히 꼼꼼하게 챙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앙과도 같은 속도로 나라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의 세계사적 흐름은 혼란스럽고 복잡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시대적 흐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커녕 있던 것도 잃어버리고 있고, 외교적으로 영 좋지 못한 길을 걸으면서 오래 된 우방국들도 잃어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내치와 외치가 모두 참담하게 망가졌습니다.


 

 사람의 믿음은 때때로 아주 강한 현상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 중 한 예로 상상임신을 들 수가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나 초음파 장비가 발달하기 전엔 의사들도 실제 임신과 상상임신을 잘 구분하지 못했었는데요. 상상임신이 되면 월경이 멈추고, 입덧이 오고, 모유가 나오고, 진짜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오릅니다. 실제로는 임신을 안 했는데도 그렇게 됩니다. 상상임신의 정확한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믿음이 내분비계에 강력한 영향을 줘서 그렇게 된다는 게 통념입니다. 사람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거의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만 세상이 보이고 있을 겁니다. 저렇게 주변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거나 적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그냥 보이고 들리고 판단되는 게 완전히 현실과는 유리된 것이 됩니다. 문제는 그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겁니다. 그가 그 자리에 있는 시간은 그 자체로 재앙이고, 그 시간만큼 지속적으로 이 국가에 대미지가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와 그의 주변과 집권여당의 폭주를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멈춰 세워야만 합니다. 지독한 인지부조화는 가장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해야만 깨집니다. 박근혜는 헌재에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말이 선언되는 순간에야 현실을 인지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도 그렇게 아주 분명하고 충격적인 결과가 있어야만 현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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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10.20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분이 치맥이라는 건 금괴설과 마찬가지로 우스갯소리라고 여겼었는데 어째 점차 하시는 행태를 보니 치맥설이 오히려 상당히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아직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10.2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치매로 한정지을 거 없이, 대통령 각하의 신경정신과적 건강 상태를 원점부터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재인이 객관적인 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국민에 공개할 확률은 0이라 생각합니다.

  2. 셀레우코스 2019.10.20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정말 치매가 맞는 거 같습니다. 사실상 덴노에 가까운 거 같네요. 실권자는 노영민일까요? 양정철일까요? ㅎㅎ

    • 해양장미 2019.10.20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본질적으로 친문이 문재인을 옹립한 건, 문재인이 매우 이용하기 쉬운 캐릭터여서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느 한 명이 실권을 쥐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3. 링기오 2019.10.20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매 여부는 전혀 모르겠으나, 매우 두터운 인의 장막으로 둘러싸여있는 건 확실한듯 싶습니다. 원래 고집이 센 사람이지만, 상황이 안좋아지니 오기로 더 고집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 해양장미 2019.10.20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황파악을 이 정도로 못 하면 그건 인의 장막 수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아예 없는 겁니다. 정상적으로 뭔가 판단을 내리는 직위에서 사회생활 같은 걸 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닐 수 있습니다.

  4. 2019.10.20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0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깨문들이 손흥민 공격하는 거 보면 완전히 갈 데 까지 간 것입니다. 한국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 개념조차 없어요.

      문재인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인간이었다면 그 직후 공동개최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축구 대표팀에 대한 발언을 했어야 합니다.

  5. 2019.10.20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20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가 약물 의존이 있었다고 하나요?

      저는 문재인이 정상적인 유력 후보였다면 치매 의혹이 나온 시점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증빙자료를 냈어야 깔끔했다고 봅니다. 박근혜가 정신이 온전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탄핵당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는 치매 의혹 제기한 사람을 고소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 때부터 아주 느낌이 안 좋더라고요.

    • 2019.10.21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6. 윈브라이트 2019.10.21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빨리 저 자가 호송차에 태워져 구치소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7. O44APD 2019.10.21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매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을 하고있지만, 문은 과거 노 집권기 시절 이산가족 상봉때 나이를 슬쩍 바꿨다는 의혹이 있었던데다, 민정수석이였던 공직에 있어 말이 나올수 있음에도 갔었지요

    문의 아가페적인 대북정책은 이북에있는 일가에 대한 집착이 근원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8. 대포동 2019.10.21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치매설이 돌기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치매 환자는 저렇게 초지일관의 자세를 지닐 수가 없습니다. 아무런 잣대와 기준도 없는 채로 사람 언행이 쉴 새 없이 오락가락하지요.

    집권 이후 현재까지의 각종 언행들을 종합해봤을 때 공감능력 자체가 결여된 소시오패스 성향 혹은 극도의 자아도취로 인해 각종 사회현상을 철저히 자기합리화로 치환하는 심각한 나르시스트 성향을 지닌 것이 아닌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현재 언론매체를 통해 내보이는 여러 증상들의 수준은 단순히 인의 장막에 둘러쳐진 허수아비 군주론이나 인간 내면의 개인적 동기 따위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병리학적 규명이 필요한 영역에 해당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제 댓글에는 주어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1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대로 검진해보면 치매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아마 ICD 코드가 제대로 나올 거라고 추정합니다.

      제 답글에도 주어는 없습니다.

  9. 미추홀구 2019.10.21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 우리나라 노동 운동의 대부였던 장기표 선생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문재인은 운동권 컴플렉스의 화신이다"

    민주화 운동 경력이 일천한 변호사 문재인은 어쩌다보니 친구 버스 무임승차로 운동권 정치세력의 이너써클 세계까지 발을 딛게 되고 외관상으로는 올곧으면서도 잘생기고 자상한 이미지를 지녔지만 실제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일천한 운동권 경력을 만회하고자 마치 6.25 전쟁 당시 인민재판 완장을 차고 지주들을 죽창으로 찔러 죽이는 남한의 소작농들처럼 더욱 급진적이고 타협이 불가능한 유사 86 운동권 인사로 거듭났다는 것이죠

    이 땅에 전태일을 팔아먹는 수 많은 유사 노동 운동가들의 모습과 노무현을 팔아먹는 인권 변호사 민주 대통령 문재인의 모습이 그렇게도 겹쳐 보일 수가 없더라네요 저 노동 운동가들 중에서 정작 전태일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장기표 선생을 찾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데 문재인의 노무현에 대한 관념도 막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저 유사 노동 운동가들의 전태일에 대한 관념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0.21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운동권에 컴플렉스를 가졌는지에 대해 저는 좀 의문이 있고요. 그보다는 그는 본질적으로 옹립된 군주이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지 않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매우 급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주변에서 그를 따를 것이기에, 그는 그런 행동을 계속 선택하게 되는데다 그 본인도 그런 성향이 원래 있다는 것이랄까요.

      이건 컴플렉스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만약 그가 그런 데 컴플렉스를 가질 만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민주화 운동을 좀 더 열성적으로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 moagim 2019.10.2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퉁 운동권이냐 아니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의원이 각 세우거거나 좌파에서 신념을 바꾼 뉴라이트 계열 인물이 트집 잡을때도 나왔던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해양장미//
      노무현을 포함해서 친노 세력 자체가 운동권 컴플렉스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기득권 비판을 하면서 친노세력을 진정한 민주화 개혁세력으로 자임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김근태 같은 기존에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나 좌파진영에 있다가 우파로 전향했던 사람들에게 너희가 무슨 운동권이냐는 식으로 비판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대로 현실에 발을 디디고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현실과 타협하면서 좌파내에서 지분이 있거나 김문수처럼 우파로 스탠스 자체를 전향한 경우가 은근히 있더군요.

      그런데 노무현 정권에서 친노 세력은 이런 계열들과는 조금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를 개혁 민주화 세력으로 자임하면서 선명성을 부각했고 기존에 운동권 경력이 있던 정치인들이 좀 떨떠름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친노에게 전반적으로 운동권 컴플렉스가 약간씩 있지 않나 싶습니다.

      조국 같은 경우에도 그냥 바른 말, 옳은 말은 겉치장으로만 하는 위선자로 보기에는 좌파적 사고가 너무 뿌리깊게 그 사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것 같은데 딱히 그렇게 열성적인 운동권도 아니었던 것을 보면 이것도 일종의 운동권 컴플렉스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21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agim

      // 어떤 맥락에서 하신 이야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21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내부다툼이 그렇게 보일 뿐인 것입니다. 운동권 파벌에서는 활동 경력이 일종의 발언권이 되기 쉽습니다. 어떤 의견의 불합치가 일어날 때, 상대적으로 운동권 내에서 발언권이 강한 쪽이 운동권 출신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어필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단 말이지요.

      현실적으로 민주당계 정치인들은 운동권 출신이 많고, 옛날식 계파로 분명하게 나뉘어져있다기보다는 각자 가진 인맥으로 점조직처럼, 또는 친목 소모임들의 복합적인 집합처럼 얼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현상이 생겨납니다.

  10. 2019.10.21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스스로학습 2019.10.22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재인의 저 발언을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우리나라 국민이 환영은커녕 감시에 박대를 받고 왔는데 뭘 공동 개최하자고요??? 공동 개최해서 거기 인프라 우리 세금으로 다 깔아주고 지원하려고 하는 목적인가요? 설령 그런 마음 있다고 해도 타이밍이..이제는 아예! 국민 눈치를 안 보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인지능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거나, 양심이 없는 수준이거나, 아니면 주변에 잘못된 정보를 갖다주는 사람들만 있다는 거죠 어느 쪽이든 한 나라의 지도자감은 아닙니다. 뭐 고용 통계 보고 잘 되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니...ㅋㅋㅋ이젠 뭘 해도 놀랍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을 주네요 참 저러기 쉽지 않은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8&aid=0004496382

    이건 제가 조금 전에 본 뉴스인데 이런 지도자를 가진 프랑스가 살짝 부러워지네요...물론 명과 암이 있겠지만, 저런 모습과 자세가 바로 강한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퓰리즘에 목을 매는 누군가와 정말 다르네요..

    • 해양장미 2019.10.2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문재인이 양심이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양심만 없으면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눈치는 봤을 겁니다. 주변에서 잘못된 정보만 가져다주더라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수모를 겪고 온 걸 모를 수는 없고, 그렇다면 최소한의 판단력이 있는 이상 문재인처럼 행동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말씀대로 문재인은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하는 인물입니다.

      마크롱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유형의 지도자일 겁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가 죽어가던 프랑스를 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깊어지는 가을의 정치적 흐름

정치 2019. 10. 18. 12:5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F9OunZg6GQ

 


  

 토왜몰이가 한창이던 지난 여름, 나는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무척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국 장관 이슈가 본격화되고 반일감정이 좀 시들해지면서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파시스틱하기 짝이 없는 반일 이슈몰이를 보면서 정말 무서웠는데, 그나마 믿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냄비근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 여론조사 추이는 꽤 재미있습니다. 조국 장관 퇴임 후 어제의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정부에 급반등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내용까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한국갤럽 조사결과에서는 문재인 지지율이 드디어 30%대로 떨어졌고요.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이 정권과 여당은 아주 빠른 속도로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쌓아온 아주 많은 악덕들이 조국을 계기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건 서울의 여론입니다. 서울은 다른 도시에 비해 민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편인데요. 내 생각에 다른 어느 도시보다 임차 거주자가 많은 곳이라 그렇습니다. 즉 자가 거주자 비율이 전국 최저란 말이지요.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정착민이 아닌 유목민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아주 심하게 유목민 스타일입니다.


 

 자가 거주자들은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길 바랍니다. 그래야 집값이 오르고 재산이 불어나니까요. 그렇지만 임차 거주자들은 가치가 올라가길 바라지 않습니다. 세가 오르면 그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특성이 박원순 3선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래 서울은 가치가 오르지 않고, 인구가 감소하는데, 집값은 엄청나게 급등하는 기현상을 겪었습니다. 이 정권이 경제와 교육을 망치면서 전국 대부분의 부동산 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하고, 상장주식이나 공모펀드도 망하고, 돈이 갈 곳이 없어지면서 그나마 가장 믿음직한 서울 부동산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부동산은 거래가격이 오른 것에 비하면 월 임차료는 아직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오르긴 오르다보니 이젠 절대가격이 비싸 서민이 살기는 어려운 곳이 많아졌습니다. 임대차는 2년마다 갱신하다보니 서울 부동산값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떠나거나 더 나쁜 거주환경을 감수해야 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게 이 정권의 낮은 지지로 피드백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급식사퇴 이후 서울은 민주당계가 꽉 잡고 있었는데, 어쩌면 내년 총선에서 10년만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민주당에 그리 웃어주는 여론 흐름은 아닙니다. PK는 완전히 돌아선 걸로 보이고, 충청도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강해보입니다. 인천과 경기는 그나마 친민주당 성향이 아직도 강합니다만, 막상 선거를 하면 민주당 후보가 석패할 지역이 꽤 있을 겁니다.


 

 호남은 아직도 현 정권과 여당에 대해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은 위의 사진 정도는 아닙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지 않는 한 소선거구제의 특성 상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90%의 득표로 당선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의 표를 넘어서는 지역구 득표는 의미가 없는 표라는 이야기입니다. 30%대 득표율로 당선되나 90%대 득표율로 당선되나 똑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현 추세를 볼 때 내년에 민주당은 호남에서는 몰표를 받더라도 서울, 인천, 경기, 충청 등에서 석패를 많이 하면서 목표한 의석수를 채우지 못할 확률이 꽤 높습니다. 민주당이 전국에서 받은 표를 다 긁어모으면 꽤 많아도 의석수는 그에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근래 민주당의 정치는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각 지역의 현안에서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의 문제도 있습니다. 아마 민주당은 SOC등 엄청난 선심성 공약을 퍼부으면서 총선에서 이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청와대와 민주당이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다수의 시민들은 민주당의 공언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나는 앞으로 이 정권과 집권여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아마도 지은 죄가 많을 거라 어떻게든 덮어야 할 거거든요. 이미 이 정권이 벌이고 있는 사법농단 같은 발악을 보면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입니다.


 

 이제 민주당 정치인 개개인이 위험을 깨달았으니 총선을 앞둘수록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민주당 각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공천 받거나 경선을 뚫고 선거에서도 이겨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앞으로 뭘 하게 될까요.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사례를 봐왔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이제 다시 한 번 민주당의 비윤리성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권력자의 비윤리적인 면으로 부정부패도 꼽아야 합니다만, 정치인으로 가져야 할 책임윤리의 부재를 앞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들은 여당의 권력을 원합니다만, 책임의식은 항상 야당의 그것입니다. 여당의 권력을 가지고 여당처럼 특권을 누리되 항상 야당처럼 남 비판만 하고, 나는 별 잘못 없고 남들이 더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의식구조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자신들의 권력은 올라갔는데, 여전히 피해자인 척 약자인 척을 하지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동일종족인 것입니다.


 

 조국과 그 추종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권력을 쥔 쪽이 누구인지는 객관적으로 명백한데, 계속 피해의식을 가지고 피해자인 척을 합니다. 적반하장의 끝을 보여줬던 혜화역 빼액을 서초에서 이어나가고 있고, 설리가 죽은 후에도 똑같이 하고 있지요.



 또한 이 정권의 대북정책이 실효가 없고, 그야말로 할 말조차 못하는 굴종으로 이어지고 있음은 이번 평양 축구경기로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축구의 인기가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현실을 조금이나마 인식한 사람들이 적잖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 모든 혼돈과 그에 따른 공분이 부족하게나마나 표심에 반영될 겁니다. 이제 자유한국당만 잘하면 됩니다. Again 2008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에도 결과만 보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 총선이었지만, 실제 각 지역을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석패한 지역이 꽤 많았습니다. 2008년 총선의 특징 중 하나가 매우 낮은 투표율이었는데, 내년 총선도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시민들이 가진 정치에 대한 실망감은 2008년의 그것과 어느 정도 유사한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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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8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미추홀구 2019.10.18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K지역의 경우 조국 사태도 조국 사태이지만 지인피셜들을 종합해보면 문재인 집권 이후로 더욱 가속화 된 PK지역의 부동산, 제조업 침체와 오거돈, 김경수의 존재감이 PK지역의 지속적인 민심 이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더군요

    예전에 서병수, 홍준표 듀오가 트롤링으로 지역 내에서 악명을 떨쳤다던데 서병수, 홍준표가 그냥 트롤이라면 오거돈, 김경수는 T.O.P라는 인식이 지역 내에서 매우 팽배하다네요

    서부경남, 울산 지역의 민심은 최근들어 TK지역과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고 동부경남, 부산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부 지인들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던데 자한당이 이러한 선거구도를 잘 활용해서 양산,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경남 탈환에 대한 선거전략을 제대로 수립했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9.10.1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PK는 상태가 정말 말도 아니더라고요. 조금만 더 가면 무슨 러스트 벨트나 디트로이트가 따로 없겠습니다.

      그런데 총선에서 자한당이 확실히 이기려면 PK도 PK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이겨야 합니다. 인천에서 지고 이긴 정당이 역사상 없었기도 하고요. 경기도 의석이 워낙 많아서요. 어쩌면 PK는 이미 확실히 기운 것 같기도 하고요. 자한당은 인천 경기에 신경 많이 써야 할 겁니다. 이부망천 사과는 언제 안 하나 몰라요.

  3. 대포동 2019.10.18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들어 충청 지역의 지지율 흐름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자유한국당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음을 덜 내기만 한다면 충청 지역에서 2008년과는 또 다른 매우 재미있는 선거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희정 대숙청, 충청의 거두 이해찬 불출마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충청 지역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승조-허태정 환상의 복식조 이 모든 조건이 한 데 어우러져 우주의 기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전 사람들이 트램에 대해 과연 어떤 민심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충남 사람들은 안희정을 생각하는 게 있을 건데, 그 민심이 민주당 심판으로 흘러갈지 모르겠고요. 말씀대로 양승조가 한 활약 하고 있으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페네트라티오 2019.10.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기사를 보니 문재인이 직접 경기부양을 위해 건설 쪽에 예산을 투입한다고 하더군요. 경제가 하도 안좋으니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토건에 돈을 부을 모양인데, 그게 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의 무능을 생각한다면 그것도 잘 안될 것 같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k8rKYV6T2x4
    어제 올라온 영상인데 32분부터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6분에 이준석이 말하길 자한당계 정당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선거를 앞두고 당명바꾸기와 재창당 쇼를 무조건 할 것이고, 그 때 보수 빅텐트든 뭐든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떻게든 상징성 있는 새 인물을 수혈할 것이라고 하고요. 기업인 한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41분 40초에서 여당 수도권 의원들은 이미 망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압승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패배한 것을 들어서 설명하는데요, 중도층은 기본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해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이후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미 야권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식행위성 쇄신쇼만 하더라도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보는 이유고요.
    40분 40초에 조대원 위원장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0.9%차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역시나 정신승리 중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이 쇄신책의 일환으로 공천 기득권을 포기하고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개인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이준석은 공천권 비율을 9:1로 해도 별 상관 없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바른정당계는 인재풀이 넓지못하므로 그렇게 해도 딱히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총선까지 시간이 좀 남기는 했습니다만, 패스트트랙 건도 있고 하니 자한당의 물갈이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그래도 희망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축구 국대 인기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요? 스리랑카전은 교통이 안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K리그도 다시 인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고 말이죠.

    • 해양장미 2019.10.19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내서 링크하신 영상을 봤는데, 정치를 보는 견해들이 저와 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바른정당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준석의 입장 상 감안하여 들었습니다만.

      축구 인기는 안 좋을 때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90년대나 00년대에 비하면 그래도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O44APD 2019.10.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 사태로 까먹은건 엄청 많은데 꺼낼 카드는 별로 없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언급하신 토착왜구 드립도 일본이 의도한건 아니였겠지만 너무 일찍 나오는 덕분에 선거에 영향이 클것 같지 않고, 다들 우려했던 박근혜 집행정지도 막상 해보니 다들 우려했던 옥중정치는 없었고 수술비 관련한 멘트 빼고는 조용했지요.

    결국 남은건 정권에서 돈뿌리는거밖에 없는데 본질적으로 기본기가 안된 정권이라 그게 민심에 효율적인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정정책 자체에는 제가 반대한 적이 없지만, 이 정권은 부정부패까지 섞이고 말씀대로 기본기도 없다보니 재정정책의 효율이 최악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 총선을 위해 뭔가 카드를 꺼내 역전할 수 있는 건 극단적인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독도에서 일본과 교전을 한다거나 하면 총선에서 꽤 효과가 있을 겁니다.

  6. 양념곱창 2019.10.18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연구원의 반일 선동 총선 전략이 조국 사퇴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완벽한 자충수가 된 것 같아요. 조국 사퇴 이후로도 계속되는 조국일가와 여권 인사들의 트롤링에 엽기적인 평양 월드컵 예선전 그리고 경제, 민생 문제에 대한 문재인의 끊임없는 유체이탈 화법과 정신승리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일반 시민들 상당수가 반일 감정과 문재인 정권에 대한 피로와 염증을 별개로 치부하기 시작한다는 게 요즘 제 주변에서도 직접 피부로 느껴지고 있어요.

    • 해양장미 2019.10.18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반일카드를 꺼내게 된 게 아베가 타이밍을 정한 거라, 이 정권이 순수하게 의도적으로 타이밍 조절을 한 게 아니다보니 결과적으로 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필살기를 너무 일찍 썼어요.

  7. minddiver 2019.10.18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 사퇴 이후 언론에서 유니클로 때리기가 재점화되는 것 같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북적인다느니, 유니클로 불매가 시들해졌다느니 하는 기사를 계속 내보내면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한데 이어 오늘은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629&aid=0000001628&date=201910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 문제의 광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VtLBg1Jrcc&feature=youtu.be
    + 광고가 문제된 이유를 정리한 링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_Ne72Np0E

    이 영어로만 듣기에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광고가 언론에서 '위안부 할머니 조롱' 이라는 제목까지 붙어서 나오게 된 되는 영어문장의 'I can't remember that!' 부분을 한국어 자막에서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로 의역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어 등 다른 나라 언어 자막에는 이런 식의 의역이 없는 것과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80년 전, 즉 일제강점기를 타게팅했다는 의도가 드러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을때는 이게 사람들의 지나친 반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된 자막들을 비교해본 결과, 저렇게 해석될 여지도 충분히 있고 유니클로 측에서 비난받을 만한 여지를 제공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만큼의 소재로도 오늘 네이버 경제면, 사회면, 생활/문화면 톱은 유니클로를 비난하는 기사들로 한때 채워졌고, 댓글도 읽어보았는데 사람들의 한맺힌 일본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심이 잔뜩 담긴 댓글 내용으로 볼때 일본제품 불매, 반일소재는 여전히 먹힌다는걸 재입증했다 봅니다.

    특정 세력들에게는 조국 정국이 잠잠해진 지금 반일이슈를 재점화하는게 뻔하지만 효과가 입증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사례에서도 볼 때, 어쨌거나 일본 정치인들과 일본 기업들은 끊임없이 이들에게 필요한 소재를, 즉 한국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어그로를 꾸준히 제공하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인들의 반일 파시즘에 대한 내성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전략이 또 통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미 8월, 9월 일본여행 수치가 반토막난 것만 보더라도 이 전략의 효과는 탁월하게 입증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여기에 말려들면, 조국 정국으로 얻은 효과를 얼마 안가 반납하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봅니다.

    AGAIN 2008이 되려면 조국 사태급의 기적, 그러니까 원 글에 쓰신대로 자한당이 잘하는 일이 일어나야겠죠.

    • minddiver 2019.10.18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검토해보니 이건 유니클로측에서 한국에 내보내는 광고에만 자막을 80년이라는 숫자를 넣어서 의도가 보일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댓글은 10분 뒤 삭제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해서 다시 써주시면 어떨까요.

    • minddiver 2019.10.1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정했습니다. 이번 건은 만약에 유니클로가 뭔가 의도를 가지고 한 거라면 좀 졸렬한 면이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만 번역을 의역으로 해서 그런 메세지를 전달하려 한 거라면요. 위 댓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uRumi 2019.10.1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니클로 논란자체가 민주당세력이 다시 반일운동을 일으키려는 세력이 공작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약 유니클로가 진짜 식민지시대에 맞추어 조롱하기위해 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측면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유니클로가 반일운동터지기전까지 극우적발언은 딱히 없는기업이였습니다
      둘째 고위직에서 냄비발언으로 해서 여론이 확일어나자 바로 사과하고 이 사태가 지나가기를 숨죽여 기다렸는데 괜히 이런 디스로 논란을 만들거면 저 발언이후 크든작든 계속적으로 논란이 있어야됩니다만 조국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갑자기 이런 논란이 터졌습니다
      셋째 저 팔십년이라는 숫자를 보고 바로 식민지에 관련된 표현이다라고 일반사람들에게는 연상이 잘안되고 유니클로가 불매운동되고 일본기업이라고 생각되니 저런 어거지성 연상이 되었습니다
      넷째 저 발언으로 유니클로가 얻을 기업적인 이득이 없고 원문을 보면 팔십년이라는 숫자자체가 없었는데 갑자기 번역자가 팔십년이라는 숫자를 의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팔십년숫자가 혐한발언이라는것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단순히 어거지성 주장인데 이게 힘을 얻는게 드루킹들의 후예들이 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됩ㄴ다

    • 해양장미 2019.10.19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도 냄비근성에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이전과 달리 유니클로 한 회사만에 대한 반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 uRumi님 주장대로라면 유니클로 고위직에 민주당 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래 유니클로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굳이 80년을 언급하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8. uRumi 2019.10.18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총선에서 주위민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개인신상을 말하자면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일때문에 포항 울산쪽을 이리저리 거주하고 있으며 회사 사정으로 한번쯤은 광양으로 출장을 갑니다
    일단 목욕탕 회사 민심을 들으면 대구는 김문수 조원진같은 말도 안되는 카드가 나오면 상황을 지켜봐야될거같지만 평이한 인물이 나오면 무조건 승리가 확정 되어있는것같습니다
    목욕탕에서 하시는 말씀이 동네강아지가 나와도 그 강아지를 뽑겠다는 정도로 조국사태로 적대감이 많이 올랐습니다만 박근혜가 석방되면 어떻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될것같습니다

    포항 특히 울산이나 창원쪽은 공단에 있는사람들중 민주당에 호의를 가지는 사람들조차 지금 이를 바득바득갈고있습니다
    이쪽공단경기 자체가 생각하는것보다 박살이 나서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가장의외가 광양쪽도 민주당이 유리해보이지않습니다
    주52시간때문에 자기소득이 갑자기 줄어들어서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사람이 많아서 은근히 정부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광양 특성자체가 경상도 사람이 호남으로간거라 진영논리에서 은근히 자유로운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어난다고 확신을 하지만 만약 옥새런같은 공천파동이 일어난다면 호남쪽에서도 의외로 자한당이 해볼만할것같습니다

    황교안은 조국사태 이전까지만해도 120석이상만 챙겨서 대선가도를 달릴려고 했을건데 조국사태때문에 분명히 150석이상 욕심이 생겼을걸로 판단되고 이걸 충족시킬려면 중도층을 흡수할려고 할건데 지금 중도층자체가 자한당이 먹기좋은 상황이라 무난하게 중도층도 자한당이 먹을것같습니다
    이 판단의ㅇ근거는 황교안과 유승민이 서로 교감이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고있기때문에 판단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에서 그토록 김문수가 말도 안 되는 카드였었군요. 경기쪽의 김문수에 대한 인식과 대구쪽의 인식 사이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양은 좀 행정구역만 전라도같기도 합니다. 순천에서 이정현이 당선되었던 것도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호남에서 그런 지역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 초록빛나래 2019.10.19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도에서의 김문수와 대구에서의 김문수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tk지역쪽에 있는 산업기반들이 특히 구미쪽에 있던 반도체 기업 산업들이 경기도쪽으로 이전이 되었거든요 수성구 쪽에 사는 사람들도 구미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저번 총선때 대구의 아들이라면서 수성구 쪽에 왔는데 대구시민들 입장에서는 좋게보일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tk지역내에서 김문수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것은 아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경북 제조업의 몰락에 있어 김문수가 한 원인이었군요. 그렇다면 김문수가 무슨 생각으로 대구에 출마했었는지 참 알 수가 없습니다.

  9. 링기오 2019.10.1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고향이고, 제천이 직장인데 제천은 확실히 민심이 자한당으로 많이 돌아섰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조차 현 정부를 디스하는 용어를 거리낌없이 쓸 정도입니다.

    서울은, 아직은 민주당 세가 강하더군요. 제 또래들은 조국 사태 이후로 정치 얘기를 잘 안꺼냅니다만, 얘기를 들어보면 그래도 자한당은 뽑을수 없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더군요. 어르신들은 정부와 여당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그래도 자한당에 표를 주는건 많이들 망설이시구요.

    결론은 앞으로 자한당이 어떤 사람들을 데려오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울의 기성세대분들을 지지세력으로 끌어올 수 있을듯 싶습니다. 지방은 뭐...호남을 제외하면 자한당이 삽질만 안해도 꽤 유리할듯 싶구요. (호남은 그냥 민주당을 밀거라 생각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 해양장미 2019.10.1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천도 그렇습니까. 충북쪽 민심도 꽤 돌아섰나보네요.

      민주당을 안 찍는 사람들이 자유한국당을 얼마나 찍느냐... 는 총선에서 분명 중요한 변수일 거고, 이건 자한당이 좀 잘해야 개선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치는 현실이고 민주당을 심판하려면 현실적으로 자한당에 표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한당은 좀 더 이런 현실을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0. minddiver 2019.10.18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계속 네이버 주시하고 있는데 이번 유니클로 광고 논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불길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 건은 유니클로가 빌미를 제공했다 볼수 있어서 대형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댓글 분위기를 보면 한민족의 모든 증오와 한이 유니클로 척결로 결집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데도 유니클로에 가는 인성들을 이참에 이 나라에서 분리수거해야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댓글들도(실제 사례입니다.) 서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양상이 매우 격합니다.

  11. 차선 2019.10.1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556044

    평양에서 온갖 모욕을 받고 와도 변함없네요. 우리 이니가 더 힘내주길 바랍니다.

  12. 2019.10.18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윈브라이트 2019.10.1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지역별 상황과 총선 전망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보자면

    서울 - 조국 사태 이후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탈이 가시화되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인천경기와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비슷했는데, 조국 사태 이후로는 리얼미터나 갤럽 모두에서 인천경기보다 유의미하게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 지역은 그래도 아직 여당세가 강한거 같고, 강남 3구는 야당이 수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 - 여기는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붉은물 사태는 잘 해결이 되었나요. 윤상현이나 민경욱, 안상수 같은 의원들이 밑바닥을 잘 다지고 있다면 최소 반반은 할 겁니다.

    경기남부 - 아직까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040 거주 비율이 높은 신도시들은 자유한국당이 뚫고 들어가지 못할 거에요.

    경기서북부 - 내년 총선의 수도권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기 신도시 때문에 일산, 파주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 자유한국당이 후보만 잘 내면 김현미, 유은혜, 심상정 물갈이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청 - 정권 초반엔 잘 느껴지지 않았겠지만, 이제 정권의 힘이 약해지니까 여당 입장에선 안희정의 부재가 매우 크게 체감되고 있을 겁니다. 안희정이 차기 주자로 남아 있었으면 충청 민심이 한번쯤은 민주당에 더 미련을 가졌겠지요. 충남보다는 충북이 좀 더 야당세가 강하다고 봅니다.

    강원 - 지방선거 때보다는 보수성향으로 많이 회귀할 겁니다. Again 2012를 기대해 봅니다.

    TK -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6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할 겁니다.

    PK - 서부경남 지역이 TK의 민심과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어쩌면 김해 양산도 흔들릴 겁니다.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 부산이고 울산이고 여당이 싹 다 털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호남 - 민주당이 대부분 가져가겠지요. 그러나 득표율은 지방선거 때만큼 높진 않을 것이고, 민평당/대안정치/무소속 의원들의 개인기가 발휘될 수 있는 지역구들은 민주당이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주 - 여기도 민주당이 3석 다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는 있는데, 자유한국당 계열 조직이 박살난지 오래고, 딱히 야당 쪽에서 대항마로 내놓을만한 이렇다 할 후보도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0.19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 - 공천과 경선 이후를 봐야 할 것 같은데, 박원순 3선시킨 곳이 진짜로 얼마나 변화할지 기대가 조금 있습니다.

      인천 - 확률적으로는 낮아도 인천은 자한당의 대승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은데, 그 주된 이유가 신도시지역은 대체로 민주당이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송도의 민경욱과 청라의 이학재가 민주당 후보보다 약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빨간물은 더 나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만, 사태가 깔끔하게 해결된 건 아닙니다.

      경기남부 - 삼성이 힘쓰는 지역에선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민주당이 강할까요.

      경기서북부 - 지역 특성상 북조선과 관계개선이 극적으로 이루어지면 많이 발전할 동네라, 북풍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요새 분위기 같아선 민주당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충청 - 충북이 더 야당세가 강한가요. 기대를 꽤 하고 있습니다.

      강원 - 지난 화재 사건에서 득점하는 거 같더니, 이후 뒷수습이 제대로 안 된 걸로 보입니다.

      TK - 민주당에 표를 줘봤던 결과를 깨달았을겁니다.

      PK - 홍준표가 후보하고 대표하던 게 PK 득표에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호남 - 호남 민심은 참 어려워요.

      제주 - 제주 상황이 그렇군요. 원희룡은 최문순과 같은 존재일까요.

  14. 퐁퐁123 2019.10.19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제 몇개월 후면 서울의 임차거주자가 되네요. 서울에서 강남과 강북은 아무래도 승패가 정해져 있지 않나 싶고 캐스팅보트는 강서와 강동인데 20~35세와 50대 이상의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자한당이 이길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한당이 이런 흐름대로 이기려면 공천을 포함해서 총선까지 큰 내부 잡음이 없어야 하고 민주당에서 계속 이대로 자멸해줘야 하며 안철수까지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유승민을 포함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잘 포섭해야 할겁니다.
    전 유승민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에 대해서 부정적이지만 최소한 이들이 서울같은 수도권 지역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때의 득표율과 서울의 자한당과 무당층 비율을 보면 이 서울시민들의 방황하는 표심을 자한당이 어떻게 잡느냐가 서울에서의 승부를 가를거라고 보네요.

    경기남부는 3~40대 화이트칼라층의 주 거주지가 되면서 가장 강력한 여당의 보루가 된 것 같고 경기 서북부쪽에서 자한당이 3차 신도시 공약에 크게 피해를 입은 2차 신도시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선방의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인천은 5대5 정도이지 않을까 싶고 강원과 충청도는 자한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근소하게 이기느냐 지느냐가 갈릴듯 싶습니다.

    호남은 여당 압승 경상도권은 자한당 압승이 예상되고요.
    이번 선거는 지역이 중심이 되는 총선이라 자한당이 이런 흐름대로만 가면 상당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의당 지지율도 다시 5%정도로 떨어졌겠다 선거법 개정을 어떻게든 통과시키는게 그나마 살길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지금으로선 결국 민주당의 내분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그리고 자한당이 얼마나 부드럽게 바른정당계쪽을 흡수하겠느냐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의 리더쉽이 전무한 상황으로 보여서, 민주당이 자멸 안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해찬은 선당후사를 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이해찬이 공격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버티기 힘들 겁니다. 이미 문재인과 이해찬을 갈라놓으려는 사람들도 있고, 이해찬 편이 많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15. 샤이닝데이 2019.10.19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개월 눈팅만 하다가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 위해서 티스토리 가입을 했습니다.

    이제 총선 6개월 남았습니다. 슬슬 선거 예측의 시간이 돌아오는 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선은 12년 총선 같은 결과가 나오되, 30~40대의 주거지 교외화 현상이 일어난 곳은 민주당이 새롭게 확보하고, 거꾸로 전통적 야당의 지지가 강했던 서민 주거지(관악, 도봉, 강북, 구로, 안산, 중랑, 구안양)는 한국당이 확보하는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19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에서 3040이 빠져나간 동네들이 이번에 여당에서 돌아설 만한 이슈들이 있는 편이라, 어떻게 될지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생각하니 한명숙이 그립네요. 한명숙 사면과 정계복귀를 바랐었습니다.

서초의 촛불이야말로 우리 조국의 희망입니다.

정치 2019. 10. 16. 01:0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이걸로

 

https://youtu.be/KKRHjCaHroE

 

 



 조국 장관께서 사퇴하시고 설리의 부고 소식까지 들려와 허망하던 차에 이 포스터를 보니 조금 기운이 납니다.


 

 서초의 촛불이 멈춘 것으로 알았었는데, 어쩜 이리도 믿음직스러울까요.


 

 서초의 촛불이, 두개골이 부서져도 죽지 않는 불사의 전사들이 우리 조국의 희망입니다. 많이들 광장의 별빛이 되어 주십시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세종로의 달님도 그대들만을 살피실 것입니다.


 

 그 동안 이해찬이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많았던가요. 총리 시절 그 사모님의 남편, 영남제분 회장과 부적절한 골프를 쳤던 게 누구였던가요. 그는 대표의 자격이 원천적으로 모자랍니다. 촛불 시민들은 이해찬을 용납해서는 아니 되었습니다. 그는 친문인 척을 하지만 사실 친문이 아니고, 감히 자신이 문재인보다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이재명을 편들었습니다.


 

 서초의 촛불은 총선까지 그가 민주당을 이끌고 가도록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물러나야 했던 건 조국 장관이 아니라 이해찬이었습니다. 그가 왜 앞장서 조국 장관을 내쳤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는 신뢰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한시 바삐 이해찬을 끌어내리고 진짜 문재인 대통령에 충성하는, 조국 장관과 같은 인물을 올려야 합니다. 이해찬을 그냥 두면 그는 이재명의 파벌에 공천을 주고 그를 부활시키려 들 것입니다.



 김진표가 대표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는 이해찬과 달리 이재명 출당시키겠다고 했었지요. 조국을 수호하는 그대들이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패하면서 너무 많은 것이 꼬였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해찬이 친문이라 오판하셨던 분들, 충분히 후회하고 계십니까? 후회가 후회로 끝나서는 아니 됩니다. 조국 장관이 왜 끌어내려졌는지 분명하게 아셔야 합니다.



 서초의 촛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올라야 합니다. 일단 목표는 이해찬입니다. 이 목표를 이뤄야 조국 장관이나 유시민 작가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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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6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카일10 2019.10.16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한 사람들이 많으니 희망이 보이긴 한데 저들의 영향력은 인터넷에서만 강하지 전당대회 같은데 가면 없어보여서 걱정이네요..

  3. 페네트라티오 2019.10.16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위에 나갈까 생각 중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머릿수도 채워주고 목소리를 보태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저 곳에서 검찰 개혁, 윤석열 구속, 이해찬 퇴진을 외치겠습니다. 조국을 위해서요.

  4. O44APD 2019.10.16 0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크크 종신감독을 찬양하는게 이런 느낌이군요

    그런의미에서 외쳐봅니다. ckjs!

  5. 해양장미 2019.10.16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포스 님은 제 블로그에 글을 그만 쓰심이 좋겠습니다.
    조치하겠습니다.

  6. 대포동 2019.10.16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 주에 생전 처음으로 집회에 참가했는데 막상 나가보니까 충분히 할만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서초동 집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좌파 권위주의 정치의 아이콘인 이해찬은 이 나라의 구태 정치 청산을 위해 정치판에서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7. 2019.10.1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7남 2019.10.16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문파와 원로파,비문.비운동권 육두품들의 프리 포 올 대결구도가 되길 간절히 빕니다

  9. 우동닉 2019.10.16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newbc.kr/news/articleView.html?idxno=7128


    아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10. moagim 2019.10.17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joins.com/article/23606524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조국이가 그렇게 나쁜 놈인줄 우리는 몰랐다는 식으로 역풍 빨리 차단하면서 사태를 수습하려는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17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국이 사퇴하니까 문재인 지지율이 반등하는 건 너무 당연한거라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 moagim 2019.10.17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상은 되었지만 마땅히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근 두달을 넘는 이 혼란상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할건데 안하는니만 못한 사과문 발표하고 지지율 오르는거 보니까 좀 싸합니다.

    • 해양장미 2019.10.17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지지율 반등하는 건 대략 이런 쪽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 정권 지지 성향은 어느 정도 가졌지만 조국이 무슨 최순실이라도 되길래 이렇게까지 버티는가 의구심을 가지거나, 문재인이 이렇게까지 고집스러웠가 생각하던 인물들이 안심하게 된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조국은 이 정권을 뒤에서 조종하는 실세 같은 건 아니었고, 문재인도 상황보고 고집을 꺾는다는 게 증명된 거니까요.

    • minddiver 2019.10.17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지율 반등은 예상된 바였는데 이렇게 빨리 45퍼센트 이상대로 탄력적으로 빠르게 복구되어 버리고, 민주당 지지율도 거의 비슷한 퍼센트로 +가 되어서 40퍼센트 가까이로 복구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추진할때 힘을 받을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바른미래당이나 정의당이 대충 공수처법 처리에 협조할 태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빠르게 복구되면 아마 더욱 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지지율 회복이 좀더 천천히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과연 공수처법을 막을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패스트트랙 대전 때의 사례를 보면 한국당 혼자서 막기는 버거워 보이는데요.

  11. 윈브라이트 2019.10.18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깨문들이 서초동에서 매주 저렇게 집회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내부투쟁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요. 만약 총선 전에 이해찬 날려버리면 더민당이 최소한 10석은 더 잃을텐데요. 현재의 이해찬의 당 장악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잡힙니다.

설리(최진리)가 죽었다고 합니다.

사회 2019. 10. 15. 00:53 Posted by 해양장미

https://youtu.be/SQ2s3Oicr4o

 

 설리에는 이 노래.




 자살 소식을 듣고 노무현이 죽었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심정적인 동요가 있었습니다.


 

 일단 원칙적인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나는 모든 자살한 사람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존중을 우선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살에는 각자의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쉬운 선택인 경우는 없기 때문에 존중이 우선입니다. 남은 이들의 심정이 자살한 사람 본인의 심정보다 우선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설리는 역시나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는데, 심한 우울증 환자의 자살 성공은 그 자신에게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설리 본인은 죽은 게 그리 나쁘지 않을 겁니다. 중증의 우울증은 치유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환자 본인은 적잖은 고통을 상시로 감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이라는 건 말 그대로 그냥 우울감을 느끼는 병이 아닙니다. 그 병명은 잘못되었습니다. 우울증의 주 증상은 무기력, 허망감이나 공허감, 대책 없는 절망감입니다. 그건 인과가 불분명한 정신적인 통증질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 환자가 자살하면 어째서 어제까지 멀쩡하게 돌아다니던 사람이 죽는지 잘 이해를 못 합니다. 그런데 우울증 환자는 대체로 평소에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일상적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언제 죽어도 딱히 이상할 건 없습니다. 보통 상태가 너무 나쁘면 못 죽고요. 좀 상태가 괜찮을 때 죽습니다. 다만 이번에 설리는 부검을 한다고 하니, 약물 등의 다른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긴 합니다.


 

 한편으로 설리는 천장 등에 목을 매달아 죽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무계획적이고 성공률이 낮은 방식입니다. 대체로 이런 식의 자살은 충동적이고, 성공하건 실패하건 운명에 따른다는 식으로 보입니다. 살고 싶기도 하고 죽고 싶기도 할 때 그런 방식을 쓴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정황상 설리는 이미 과거부터 여러 번의 자살 시도가 있었습니다.


 

 나는 연예인 설리의 팬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f(x)에 데뷔하기 전부터 화면을 통해 보면서 대체로 응원하고 좋게 보는 편이었습니다. 설리가 최자와 사귀면서 온갖 소리 다 들을 때 공개적으로 설리 편을 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 입장을 유지합니다. 설리는 근래 마이웨이로 살았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설리의 선택을 존중하며, 본인이 죽음을 바란 것이라면 일단 인정하고 축하해 주겠습니다. 사람들은 설리의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을 아주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설리는 참 악플이 많은 연예인이었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사소한 스트레스들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에, 악플을 견디기 어렵게 됩니다. 분명히 그런 악플들은 설리의 죽음에 영향을 꽤 줬을 것입니다.


 

 물론 f(x)에서 설리가 보인 모습은 영 좋지 않았고, 진나빛 사건, 장어 사건 등에서 보인 설리의 인성은 성숙되었다고 하긴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불안정한 면이 있고, 무난하지 못한 성정을 가졌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게 일상적인 악플에 시달리고 죽음에까지 이를 문제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녀가 튀는 행동을 보일 때마다 많은 이들이 공격적인 발언을 일삼아왔습니다. 그렇게 타인을 함부로 공격하고 상처 주는 말을 일삼는 자들이 이번에도 훌륭하게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살인자들 중 가장 악질인 부류가 누구인지 압니다. 걸핏하면 여자 연예인에 대한 극악한 공격을 일삼고, 여성의 권익을 이야기하면서 정치 권력하고까지 결탁한 부류가 있지요. 앞으로 그것들과 투쟁하는 건 설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모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셀레우코스 2019.10.15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이죠. 진리는 희망을 찾아 떠났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파스칼리드 2019.10.15 0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디컬 페미들이 이용하려 하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내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그런 광경을 봐버리면 인간에 대한 회의가 조금 느껴질 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정치 싸움이 되었 듯이 설리양의 마지막 떠나가는 길이 여남 싸움으로 지저분해지는 일은 없기를 기원해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15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양우주

      // 그것들은 여성의 권익을 위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가장 여성에게 공격적인 것들입니다.

  2. uRumi 2019.10.15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리가 자살을 했다는게 조국사퇴 이어 바로 들리더군요
    하루사이에 이런게 2개 발생하니 당혹스럽습니다
    자살이라는것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거에 백번동의합니다 그래서 누구든 자살을 하면 일단 측은지심과 그 선택을 한거에대해 안타까움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인과 연예인들에 대한 자살은 조금 다른 잣대로 제단하는 편이라 공인의 자살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안타까움은 가지고 있지만 순수하게 추모를 하기에는 제가 너무 인성이 닳아버렸을수도있겠습니다
    어느정도 유명해진 공인과 연예인이 되어버린순간 그들의 삶은 오롯이 그들만의 삶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대중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크다고 생각하기에 어느정도 자신의 행동에 제약을 받고 사회적규범에 따라 행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들이 자신의 자유를 어느정도 제한당하는만큼 그 사회에는 사람들이 많은 사랑과 보상(돈과 같은)을 주면서 어느정도 보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자살은 여태까지 받았던 보상에 대한 역활을 충분히 못한것으로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공인들의 자살은 무책임으로 느껴지기에 순수하게 추모하기는 힘드네요

    조금 다른이야기를 하자면 설리씨의 그 동안의 행보가 한국사람의 정서와는 동떨어지고 파격적이고 성에 관한표현, 그룹활동중에 불성실에 대한 팬들의 다툼때문에 본의 아니게 광역어그러를 끌어버려서
    악플러들의 융단폭격을 맞았고 거기에 대한 반발로 파격적인 행동들을 인스타에 올리고 악플러들은 그것을 보고 다시 더 크게 달려들면서 이런 악순환이 생겨버린거같습니다.
    이런 악순환에서 설리를 좋아했던 팬들은 저런 모습에 이질감을 느끼고 떠나면서 평범한 여자아이돌로서 팬들에게 받을수있는 좋은감정을 받는 횟수가 줄어들고 이상한거에 이슈가 끌리니
    방송에서 일하면서 받는 보상들이 확 줄어들면서 사회에서 마땅히 누릴수있는 사랑과 보상을 못받으면서 멘탈이 한번더 무너졌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설리씨의 자살이전에 인스타에서 성적인 이슈가 터질때마다 그냥 SNS를 누가 막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지 못한점은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설리씨의 자살에는 많은 부분이 악플도 있지만 SNS와 그 SNS를 소비하는 인터넷 기사들의 역활들이 훨씬 더 크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정리하자면 평소에 갖고있는 자살에 대한 무책임때문에 순수하게 안타깝게 생각은 못하겠습니다만 성에 관해서 굉장히 경직된 한국인의 정서에 떨어진 행동으로 이레귤러 취급을
    받으면서 도가 넘치는 성희롱에 가까운 인터넷기사와 악플들 그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 전에 했던 표현보다 더 과격하게 인스타에 노출을 시키고 또 그것을 소비하는 인터넷기사와 악플들의 악순환에 희생된거같아 설리씨의 자살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 파스칼리드 2019.10.15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정치인이면 몰라도 연예인에게 그렇게 큰 책임과 엄격한 기준이 팔요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대중이 연예인들의 전문분야나 흥미를 위해 즐기는 것 외에 너무 과신을 하고 영향을 깊게 받는 것이 문제이면 문제고 그런 것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나 사랑으로 자유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어느 정도면 몰라도 죽고 사는 자유까지는)

    • 해양장미 2019.10.15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uRumi

      // 의무와 자유 사이의 관계에 있어, 저는 연예인이 대중에게 어떤 의무를 진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설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에 좋은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경계성 성격같아 보이는 면도 조금은 있고요. 그게 그녀의 개성이었지만, 그런 식으로 튀는 걸 그냥 못 보아넘기는 공격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파스칼리드

      // 답글을 웬만하면 안 쓰고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우동닉 2019.10.15 0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복무 중이었을때 F(x)가 갓데뷔 했었는데 당시 저도, 선후임 대부분이 눈여겨봤던 게 설리였었죠. 전역 하면서 연예계 쪽은 딱히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 와중에 좋지 않은 소문이 들려왔어도 그 때는 시간이 제법 흐른지라 무감정해서 별 신경도 안 썼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가버리다니 씁쓸한 마음만은 금할 길이 없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1257 2019.10.15 0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안락사 허용 여부 등과 상관없이)자살자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동시에, 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는 근본적으로 병리적 증상의 하나이며 그로 인한 죽음은 병사의 성격이 있다는 모순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볼 때마다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항상 혼란이 옵니다. 존엄사 개념의 입장에선 그 두 개를 굳이 떼어서 볼 필요가 없는 것 같고, 따라서 절충점을 찾을 수 없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여전히 꽤 혼란스럽게 느껴집니다. 느껴지는 안타까운 감정만이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해양장미 2019.10.15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둘은 떼어서 볼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살을 원하는 우울증 환자는 안락사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겠습니다. 자살하는 건 심적으로건 신체적으로건 고통스러운 일이고, 충분히 존엄한 과정이 못 됩니다. 그나마 자살에 성공하면 다행인데 실패 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며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 2019.10.15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파스칼리드 2019.10.15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가 유능하고 성실한 정신과 의사에게라도 찾아갔다면, 아니면 종교를 갖거나 어떠한 종류의 학문 또는 취미에라도 깊게 매진해 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기도 하나 저의 생각일 뿐, 고인의 선택에는 자신 나름의 이유가 있으셨겠지요.

    죽음의 자유, 죽음으로써 얻는 해방이야말로 가장 원초적이며 보편적인 최후의, 최소한의 자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죽음을 선택한다 해도 슬퍼 할 지언정 누구도 비난할 권리는 없습니다. (심각한 수준의 범죄자는 예외입니다-살아서 죄값을 어느 정도 값고 죽어야 합니다). 심지어 그 죽음이 국가의 미래나 사회적 흐름에 중대한 불이익을 미친다 해도 그 책임은 이 땅에 살아 있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 저는 '자살'과 '참사'를 악독하게 이용하거나, 그 추모가 왜곡되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 책임이 어찌 죽은 자들의 것이겠습니까. 살이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대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탐욕이나 혐오에 지나치게 사로잡힌 이들은 때로는 비통한 죽음 앞에서도 눈물을 열심히 흘리면서는 한편으론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괴물이 되기도 합니다.아마 그런 광기의 불씨가 내 마음 깊은 곳에도 있을 지 모르고 경계 해야겠지요. 고 최진리 양의 죽음 앞에서 잘잘못이나 책임을 (누군간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지만) 따지기 보단 마음 속으로 국화꽃 한 송이 놓아드리고 간단한 추모의 묵념이나마 잠시 해드리고 지나가고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대발290 2019.10.15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튜브 영상이라던지 이런저런 기사에서 볼때마다
    불안정한 모습과 무언가 혼이 나가있는듯한 모습이 계속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기어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편안히 쉬길 바랍니다

    군복무중에 후임중 한명이 자살을 시도한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때는 화장실에서 목을 매려고 하던 그를
    선임중 한명이 빨리 발견을 해서 조치를 취하니까
    별 탈 없이 무사했었고 그후 별 탈없이 군생활을 끝냈는데
    전역하고 나서 1년정도 있다가 결국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역시 우울증이 심했었다고 하더군요
    군 생활중에는 그런 문제를 사실 발견하기도 어려웠을뿐더러
    한번 그런 시도를 한적이 있던 병사러서 늘 관찰을 받아서
    어쩌면 그런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건데 전역후 사회에 나와서는
    그런 관찰이 느슨해 지니까 결국 그런 일이 벌어진것 같았습니다

    먼저 전역한 저에게 꼭 다시 놀러오라고 말을 했는데
    그때 한번 가보지 못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 해양장미 2019.10.15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자살은 주변에 꽤 충격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어렵고,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쉽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여러 의미로 자살한 망자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게 남은 사람들한테도 그나마 좋지 않나 싶어요.

  8. 페네트라티오 2019.10.15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죽을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극한 상황에 처한 개인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에 '권리' 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자유주의적인 관점에서는 자살도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어선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르테르 효과도 그렇고, 남아있는 개인들도 정도는 다르지만 큰 고통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존엄사도 연명치료 중단 같은 소극적인 존엄사를 인정하는 수준이 옳다고 보고요.

    설리는 참... 들어본 바로는 예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살기도력이 있는 사람은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높으므로 매우 주의깊게 관찰하고 치료를 해야합니다. 평소에도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활동도 당분간은 중단하고 SNS도 끊고 철저히 치료에 전념하는 게 좋았을텐데요. SM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해준 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종현도 그렇고 SM 소속 가수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SM에서 뽑는 아이돌들은 대체로 연예인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천성이 착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SM의 색깔이라고도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들의 힘겨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태연이 설리와 친자매처럼 친하다고 하던데 그 태연도 최근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해내도록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해양장미 2019.10.15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첫 문단 관련하여, 페네트라티오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데는 그럴 만한 사고의 흐름이 있고 있을 수 있는 사고방식이며 실제로도 다수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페네트라티오님의 그러한 사고는 적극적 안락사나 자살 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간섭과 자유 및 존엄의 침해가 되기 쉬우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는 데 있겠습니다. 저는 각자 다른 사고방식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누군가가 타인에게 고통을 감내하길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SM은 설리 대접이 좋은 편이었다고 알기 때문에 SM에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SNS하지 말라고 한다고 설리가 들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설리는 워낙 유명했고 주목받았던 인물이기에 베르테르 효과는 저도 좀 우려되긴 합니다. 누군가의 사망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 일은 없길 바라네요.

  9. 유월비상 2019.10.15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계에 관심 없는 사람으로서, 원래 f(x) 시절에도 개성이 있어서 f(x)와는 별도로 인지도가 있던 인물로 기억합니다. 마이웨이를 걸으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한 인물이었고, 그 탓에 논란거리에 휩싸이고 똥파리들이 끼어들어 악플에도 시달린 비운의 인물지요. 최자랑 교제했을 때 인터넷 각지에서 나온 온갖 역겨운 성희롱들은 지금도 기억합니다. 요즘 사회 분위기라면 이렇게 태연하게 성희롱하지는 않았을 텐데, 제발 사회적 자성이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악플러들은 설리에게 큰 고통이 됐지만, 설리가 누구때문에 죽었다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추측만 할 뿐이죠. 고인의 진짜 생각은 아무도 모르는 거고, 무리하게 추측하고 더 나아가 누구 탓하는 것도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유족 반응 보니 일이 커지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아 더 그렇습니다.

    그저 인간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한편으로 설리는 천장 등에 목을 매달아 죽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무계획적이고 성공률이 낮은 방식입니다
    => 참.. 방법이 알려졌군요. 자살 가이드라인 개나 주는 기레기들은 언제 사라질지...

    • 해양장미 2019.10.15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떤 자들이 가장 악질적으로 설리를 공격했었는지 잊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들은 설리만 그렇게 공격했던 것도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그것들은 앞으로도 사람을 여럿 죽이고 다닐 겁니다.

  10. 루스리 2019.10.15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리의 우울증에 악플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운영 구조가 정상적인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샤이니의 종현도 같은 선택을 했고,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전속계약 무효 소송 승소 후 탈퇴해서 중국으로 돌아가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아 이 회사는 소속 연예인들을 과도하게 밀어붙이고 멘탈 케어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소송과 멤버 탈퇴도 빈번하고요. 박진영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다른 두 회사가 각각 상당한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JYP를 잘 경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0.15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예계라는 곳이 원래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잘 노는 사람들 기질이라는 것도 있고, 돈이 얽히는 방식도 그렇고.

      그래도 평균적인 소형 엔터사들에 비하면 SM은 괜찮은 편으로 보이긴 합니다. 동방신기 때도 SM이 그렇게 욕 먹었는데 알고 보니까 뛰쳐나간 세 명이 문제가 있던 거였지요.

      굳이 보면 박진영이 좀 유난한 편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좋은 방향으로요.

    • 루스리 2019.10.15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십니다. 아무래도 SM이 규모가 크다보니 막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입지라는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연예계에 사회에 대한 어떤 도덕적인 모범을 보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과할지 몰라도 그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너무 과도한 일탈 행위는 최소화되었으면 합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죽음을 원했다고 하더래도 축하하기엔 산 자 입장에선 많이 씁쓸하네요.

    • 해양장미 2019.10.15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살한 사람은 더 이상 고통받을 일이 없고, 남은 사람이 상실의 고통을 짊어져야 하지요.

  11. minddiver 2019.10.15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신에게 별 피해를 주지 않는 남의 발언에도 단지 튄다, 즉 통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만으로 너무나도 고간섭적으로 나오는데 이것이 이 비극을 만든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쓸데없는 고간섭 문화를 줄이고 자유주의로 한걸음 나아가게 만들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저는 사후세계와 영혼을 믿지는 않지만, 수사적인 표현으로라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고인이 죽어서라도 영원한 안식과 영원한 영혼의 자유를 누리리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해양장미 2019.10.15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쓸데없는 간섭거리 및 희롱거리 취급을 받긴 했습니다만, 만일 향후 한국에도 노브라가 일상화된다면 설리는 그 선구자로 기억될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역사에 이름이 올라갈지도 몰라요.

      저는 일단 누군가가 주도한 증오와 혐오의 시대가 설리를 죽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가 아니었다면 설리는 죽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12. armalitear15 2019.10.15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디컬 페미에 잠식된 여초 사이트들에서 말도 못할 악플과 허위선동을 있는대로 퍼부었죠.
    누구보다도 자기보다 잘난 여성들을 공격하는 답이 없는 인간들입니다.
    그래놓고 저들은 또 남자들이 죽였다고 선등을 하고 있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해양장미 2019.10.15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이 설리 성희롱 및 음담패설을 정말 많이 하긴 했지요. 저도 그런 것에서 설리 쉴드쳐준 적도 있고요. 그런데 그런 정도로 사람이 죽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멘탈깨지고 죽고싶어지는 말을 잘 하는 살인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질투가 나거나 마음에 안 들면 일단 사회적으로 죽이고 보는 것들이지요.

  13. Lastinches 2019.10.15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의 설리에 대한 저질스런 성희롱이나 음담패설도 심각하긴 했지만, 정말로 큰 충격을 주고 정신적으로 몰아넣는 모욕을 하던 부류는 따로 있었죠. 물론 그런 사람들이 이런 참사가 일어나면 늘상 그렇듯,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아서서 고인을 추모한답시고 엉뚱한 쪽에게 책임을 물으며 고인을 이용할 꼬락서니가 눈에 뻔히 보이지만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10.1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쉽게 이야기하면 설리가 노브라로 다닐 때 그걸 희롱하는 남자는 많았지만 그런 설리를 싫어하는 남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노브라로 다니는 설리를 싫어하고 아니꼬와한 여자는 정말 많았지요. 그런 차이입니다. 그리고 어떤 여자들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살인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14. 링기오 2019.10.15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서동요'에서 고인을 본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이런 일로 고인을 접하게 되니 참 씁쓸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및 지인분들께서 힘내시길 빕니다. 전 태연도 태연이지만,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미나가 걱정이 많이 되네요. 가족들과 친구들이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었으면 좋겠어요.

  15. 다른시 2019.10.15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리가 악플 때문에 죽었는데 넌 뭐했냐면서 최자에게 악플을 달고 있는 어이없는 코미디를 보고 있습니다

  16. 만신전 2019.10.15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맞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희생양 이론이 떠오릅니다.

    왠지그들이 설리를 여성 인권을 위해 자유롭게 살다가 순교한 순교자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불길하고 강한 예감이 드네요.

  17. 유월비상 2019.10.15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외신들은 이렇게 본다는군요.
    https://m.yna.co.kr/view/AKR20191015103200005?input=fb&fbclid=IwAR1HayZ2dUDaxGorNkI3Hqdgbo-QEAAFb7w2PxGbaPf6AcV1OwGM4V0_j2o

    • 해양장미 2019.10.15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으로 평가받을 확률이 낮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18. 초록빛나래 2019.10.16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설리를 공격했던 세력들이 도리어 설리가 희생당했다고 주장하는거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설리는 그 세력들때문에 죽은거나 다름없죠. 자살이지만 타살이나 다름없는 죽음이라고 할까요 씁쓸한 날이었습니다. 그저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라고 빌어줄 수밖에 없지요 명복을 빕니다

  19. 우동닉 2019.10.16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471364

    페미들은 설리를 자기들의 잔다르크로 만들고 싶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0.16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상대로입니다. 눈 뜨고 못 봐주겠습니다.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 minddiver 2019.10.16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상대로이긴 하지만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이런 너무나 비극적인 죽음까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나아가서는 권력을 원하는 거겠죠) 을 위해 이용하는 걸 보니 순간적으로 화가 나기보다는 지치고 슬프다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무엇이 이런 사회를 만든 걸까요.

    • 해양장미 2019.10.16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에는 원래 반사회적이고 정신이 나간 부류가 곧잘 있는데요. 교육이 제대로 안 되고 아노미 현상에 더해 기존 가치들이 무너지면서 문제 있는 족속이 많아졌고, 그들을 (다 아는) 어떤 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긍정해주고 힘을 주면서 이런 증오의 시대가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