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뼈등심 소개

식이 2019. 11. 30. 19:4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L3HQMbQAWRc

 


 

 돼지는 스테이크로 먹기에 그리 나쁜 고기가 아닙니다만,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돼지를 정형해 파는 방식은 스테이크를 해 먹기에 좋지 못했습니다. 돼지등심 같은 경우 (스테이크용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로스구이용 정형을 한동안 몇몇 브랜드/업장에서 시도하기도 했었으나, 자리 잡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로스구이용 등심 정형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것의 상업적인 실패가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돼지 뼈등심이라는 게 살짝 보급되고 유행도 타게 되었는데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진 정형은 아닙니다만, 나는 이것이 매우 마음에 들고, 대중화되길 바라기 때문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진은 모처의 상품용 사진을 일단 빌려오겠습니다. 대략 이렇게 만화에 나오는 고기처럼 생겼고요. 여름엔 캠핑용 고기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등갈비에 등심이 붙은 형태로 정형하는데요. 많은 경우 등심덧살(가브리살)과 삼겹살의 일부, 그리고 쇠고기의 새우살에 해당하는 부위 같은 게 추가로 붙어있게 됩니다.


 

 돼지 뼈등심을 드실 때는 돼지고기는 다 익혀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레어에서 미디움정도로 구워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돼지고기는 다 익혀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옛날에 생긴 거고, 현재 사육되는 돼지고기는 레어로 구워 먹어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돼지 뼈등심 같은 고기는 웰던으로 다 익혀버리면 맛이 없습니다. 쇠고기에 비해 근내지방이 적고, 기본적으로 맛이 여리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히는 게 조리 포인트입니다. 웰던으로 먹고 싶으면 소스를 사용해서 소스 맛으로 먹는 게 낫습니다.


 

 사견으로 마블링이 과도하지 않은 소의 아랫등심이나 채끝 또는 안심은 마이야르(표면 굽기. 고기 표면에 최대한 수분이 없어야 잘 일어납니다.)보다는 오버쿡을 시키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마이야르를 충분히 일으키려다 조금이라도 오버쿡을 시키면(속까지 너무 익히면)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근내지방의 함유정도에 따라 다릅니다만, 마블링이 적은 타입이라면 기본적으로 블루레어(레어보다 덜익힘)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쪽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도 마이야르에 조금이라도 욕심내는 순간 팬프라잉 기준 레어이상으로 완성됩니다. 물론 이는 본 육식성 식물의 취향이고, 마블링이 있는 고기는 더 익혀야 하고 마이야르도 더 만들어주는 게 낫습니다.


 

 돼지 뼈등심은 돼지고기라 그런지 기름지지 않은 쇠고기보다는 오버쿡에 강하다는 인상입니다만, 그래도 오버쿡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돼지는 소보다 기본적인 맛이 약하고, 돼지냄새가 있는데다 나는 돼지고기의 마이야르는 쇠고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많은 마이야르와 동시에 최대한 적은 익힘이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돼지 뼈등심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소비는 지나치게 삼겹과 목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선호되는 등심, 안심, 뒷다리살은 비인기 부위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뼈등심은 질 좋은 고기라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좀 남아도는 등심을 소비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뼈등심은 돼지고기 스테이크의 장점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소에 비해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먹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돼지고기는 쇠고기보다 연합니다. 또한 다양한 부위 여럿이 붙어있기 때문에, 한 덩이에서 좀 복합적인 특성이 나오기도 합니다. 모양이 그럴싸한 건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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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빛나래 2019.11.30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유튜브를 볼때 먹방이나 요리유튜브를 보는게 취미인데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저 부위 고기요리하는걸 보았습니다

    굉장히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진짜 별미였습니다ㅎㅎ

  2. 1257 2019.11.30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돼지냄새에 살짝 민감한 편인데, 갈비처럼 마리네이드 해서 먹어도 괜찮을까요?

    • 해양장미 2019.11.30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네이드를 하면 별로 이점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기는 마리네이드를 해서 구우면 마이야르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19.12.01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언을 좀 해야겠습니다. 좀 찾아보니까 뼈갈비를 마리네이드해서 파는 업장도 있는 것 같네요.

      관련하여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들을 좀 보니까, 대체로 사람들이 이 뼈갈비를 과감하게 미디움 이하로 익혀먹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많이 익히면 맛이 없을 부위인데요. 그래서 좀 업장들에서는 근내지방이 있는 뼈갈비를 찾거나, 마리네이드를 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만약 마리네이드를 해서 먹는다면 많이 익혀서 먹게 될 거고, 그러면 양념도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먹어본 건 아니고,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뼈갈비를 먹을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일단 모양새가 그럴싸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3. minddiver 2019.11.30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미식가로써의 안목이 돋보이시는 보기만해도 입맛이 도는 포스팅이네요. 이거 파는 식당이있으면 꼭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4. armalitear15 2019.11.30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유럽이나 미국쪽 고기 먹는 방법들이 들어와서 그러는지 몰라도 이제 슬슬 다양한 부위들 취급이 늘어나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더더욱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30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것보다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구운 고기에 익숙해진 게 큰 요인 같습니다. 9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한국인은 서양인들이 덜 익힌 고기를 먹는 걸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5. 셀레우코스 2019.11.30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고기의 T-본과 비슷하네요 ㅎㅎ

  6. 복서겸파이터 2019.11.30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스테이크 굽는 걸 좋아하는데 4cm이상의 두꺼운 고기는 무쇠팬만으로 전층을 레어로 굽기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오븐을 같이 사용하는데, 리버스 시어링을 하니 일정하게 익히는 것이엄청 쉬워 지더군요. 돼지 등심 스테이크는 무쇠팬만으로 가능한가요?

    • 해양장미 2019.11.30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돼지고기라고 쇠고기하고 딱히 다르진 않지요. 그런데 뼈등심은 두께가 제한적입니다. 갈비뼈끼리의 폭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당히 두껍습니다.

  7. minddiver 2019.12.01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요즘 안심돈까스를 적당히 익혀서 만들어주는 집들을 최근에 몇번 가보다 보니까 돼지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게 익혀서 만들면 굉장히 맛있다는걸 느꼈었는데, 아무래도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가격도 싼만큼 이렇게 돼지고기의 다양한 가능성과 요리법들이 많이 대중화되면 정말 좋을것같네요.

    이런게 진짜 혁신이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19.12.01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리원리를 생각하면 히레까스도 좀 도톰한 건 오버쿡할 이유가 없지요. 기름지지 않은 돼지고기는 삶거나 찌지 않는 이상 속을 적당히 익혔을 때 맛있습니다.

      여담으로 전 하몽을 좀 좋아하는데요. 국내에서도 남아도는 돼지 뒷다리로 하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상품화된 건 있고, 아직 본격 대중화에 성공하진 못했습니다만, 언젠가는 사람들이 국내산 하몽도 즐겨 먹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만신전 2019.12.02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쯤되면 장미님이 모르시는게 뭔지가 더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음식 문화는 외국에 비하면 뒤쳐저 있는 부분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식재료 소매가가 외국에 비해 비싸고, 외식이 저렴해서 더 그런건지 안타까운 부분이에요.

    다양한 식문화가 발달하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하몽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네요.

    • 해양장미 2019.12.02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는 거 빼면 다 모르지요. :)

      우리나라 식문화는 대략 1980년대부터 본격 발달했습니다. 경제력이 좀 생기고, 상업이 발달해야 식문화도 올라갑니다.

      하몽같은 경우 우리나라 기후에선 만들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만드는 장소는 지대가 높은 산지입니다. 그런 지역이 아니고서는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9. 둥둥구리 2019.12.02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현대 농장, 양식장에서 키우는 애들 고기는 보관을 엉망으로 했거나 보관기한이 지난게 아니라면 늑대마냥 날고기를 뜯어먹어도 별 문제없을 거 같습니다. 당연히 권장할 순 없겠지만.

    아마 바다낚시꾼들이 낚아서 회쳐먹는게 10배는 식중독 걸릴 확률이 높을 거라 생각되네요. 민물고기는 말할 필요도없고

    • 해양장미 2019.12.02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돼지고기의 경우 예전엔 갈고리촌충이라는 기생충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대화 이후 우리나라 돼지고기에서 갈고리촌충이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실제 문제가 생기기 쉬운 건 소의 생간과 민물고기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들을 먹은 후 뭔가 이상하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좋습니다. 일반의약품 구충제는 회충을 잡을 수 있는 약인데, 우리나라에서 회충은 거의 멸종 수준이고 실제 위험한 건 디스토마나 촌충 같은 계열이라 병원 가야합니다.

      바다물고기 계열은 활어회를 떠먹거나 제대로 처리를 한 선어면 괜찮다고 알고 있습니다.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선어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 둥둥구리 2019.12.02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갈고리촌충은 일명 💩돼지..가 원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요즘은 X먹여서 키운 돼지고기를 돈주고 살 사람은 없겠죠

      민물고기회는 양식산을 먹으면 되는데 생간은 대체재가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한번 먹어보고싶었는데요.

    • 해양장미 2019.12.02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 생간은 주관적으로는 기생충/식중독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먹을 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혼인율 ≒ 출산율입니다.

사회 2019. 11. 28. 20:48 Posted by 해양장미

 참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브금

 

https://youtu.be/qTbmoLOkeU0

 


 

 3분기 출산율이 0.8대가 나오면서 꽤 시끌시끌하네요. 올해 출산율이 작년보다 떨어지는 건 거의 정해져 있었습니다. 애가 어느 날 갑자기 생성되는 게 아니잖아요. 수정란은 어느 날 갑자기 생성되지만. 수정란 생기고 40주 정도 지나야 애가 나오는데, 보통 거의 예외 없이 그 전에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 사실을 알리기 때문에 대략 현재의 임산부, 그 중에서도 출산할 생각이 있는 임부의 수는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수정란 중 절반 정도만 태아가 되어 성공적으로 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반 정도는 낙태당해 사망합니다. 유산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조혼인율 그래프 보면 출산율 그래프와 거의 일치합니다. 여기엔 부수적인 이유도 있는 게, 우리나라는 현재 결혼식 올린다고 혼인신고까지 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일단은 사회적 혼인 이후에도 법률적 사실혼 상태로 살다가 시간이 지나고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아무래도 아이가 생기면서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물론 혼인신고를 먼저 하더라도 쭉 딩크족으로 사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기도 합니다. 많은 아이가 제법 무계획적으로 생겨나 태어납니다. 출산율을 올리려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고 무계획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하지요. 그러나 래디컬 페미들과 이 정권 및 이 정권의 입맛대로 돌변한 사법부는 그와는 반대 방향의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건 조혼인율도 출산율과 동일하게 메갈리아가 등장한 2015년부터 급락했다는 것입니다. 혼인과 출산 사이엔 반드시 시간적으로 혼인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래디컬 페미니즘은 혼인과 출산을 동시에 급락시키는 파괴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래디컬 페미니즘에 의해 복잡한 양태의 출산율 저하가 일어나고 있다고 추론 가능합니다. 아마도 기혼자들 또한 래디컬 페미니즘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몇 년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아마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결국 기혼자의 출산율도 감소한 것으로 판명되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 문재인 정권은 서구를 무분별하게 흉내 내려는 것인지 미혼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정책을 추진했었는데, 온갖 여성권리 챙기는 법제를 법리원칙 무시하고까지 쌓아올리는 정권에서 동시에 추진할 만한 정책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혼인으로 아이 책임 안 질 것 같으면 여자가 애 안 낳고요. 남자도 아이를 책임질 생각 있으면 결혼하지, 양육비만 지불할 생각을 웬만해서는 하지 않습니다. 결혼 못 할 것 같으면 차라리 낙태를 종용하지요.


 

 법률과 제도, 언론, 문화적인 각종 요소들에서 한국형 래디컬 페미니즘 광풍이 이어지는 한 의미 있는 출산율 반등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혼인적령기 남성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궤멸적인 현재가 앞으로도 한동안 미래에 대단히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겁니다. 관련하여 이미 극단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극단성이 점점 더 눈에 잘 보이는 형태로 구체화되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 이야기를 해 볼까요. 김무성이 본격적으로 이민 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욕했습니다. 그 때 나는 사람들이 아직 상황 파악 전혀 못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 때 김무성 욕하던 사람들 중 꽤 많은 숫자가 이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무성이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빠졌고, 골든타임도 꽤 지나서 훨씬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어느 시점에는 여성에 대한 온갖 법제적 특혜를 유지하는 게 불가능해집니다. 현재 여성이 받는 법제적 특혜를 잘 알고/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아마 그게 어느 날부터 빠른 속도로 사라지게 되면 꽤 큰 사회적 충격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그런 흐름은 여성에 대한 특혜의 소멸을 넘어, 여성의 평등한 권리를 일부 박탈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권리를 줄인다는 건 현실적으로 결코 적절한 수위까지만 줄일 수 있게 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점이 오면 그 피해는 주로 그 시기의 젊은 여성들이 받게 되고, 기성세대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로 인해 여성들은 굉장히 심한 세대갈등을 겪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생존위기를 진지하게 느끼는 국가는 정말 많이 심한 일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직은 감 잡기 어려울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레밍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절벽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물에 빠지게 될 거고, 그러면 살기 위해 죽어라 헤엄치게 될 건데요. 그 때 우리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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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네트라티오 2019.11.28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 일하려고 한다면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사회에서 장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노동력 보존의 핵심은 육아입니다. 그것은 사회를 유지시키고 집단을 존속할 수 있게 합니다. 출산율이 2.1명 밑으로 떨어지면 결국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그것을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이들이 외면해왔습니다. 주로 여성의 권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노동력을 더 투입하려 하는 자들이 말이지요. 스테로이드 도핑처럼 처음에는 날아다녀도 늙으면 온갖 골병에 목발짚고 다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여성들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아진 것도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지,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것을 우선시하지 않습니다. 직장생활에 치이고 남편의 벌이가 괜찮으면 많이들 그만두려고는 합니다만.

    냉정하게 말해서, 여성들은 살기 편하면 오히려 결혼을 안합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남성을 원하지요. 승혼을 하는 여성들의 특성상, 대학진학률이나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보다 높다면 당연히 결혼은 줄어드는 겁니다.

    지금 결혼율은 20대 후반에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20대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이 역전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남성은 군에 갔다 오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회진출이 늦을 수 밖에 없고 동시에 문재인이 경제를 박살내놔서 60세 이상 일자리만 잔뜩 만들어내는 덕분에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이민도 방법입니다만 치안의 악화, 사회적 갈등의 증가 등 문제가 있고 그 역시 지속가능한 방법은 아닙니다. 저는 이민을 받는 것은 찬성하지만 그것은 긴급 수혈로서만 써야 하고, 결국 출혈을 막고 골수의 적혈구 생산을 다시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일본을 벤치마킹한 게 많고, 여러모로 일본을 따라가는 것이 많습니다. 현재 일본의 가임기 여성들은 사회적 제약이 많고 그들 스스로도 사회진출보다는 가정을 꾸리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남성들에게 여러 지원을 많이 해준 덕분에 출산율도 올랐다고 하더군요. 다만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페미니즘이 이렇게 심하게 창궐하지도 않았고 메갈 같은 것을 정치권에서 만들고 밀어주지도 않았습니다. 훨씬 더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잡음이 일어날 것이고, 메갈에 대한 반동으로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제약도 일본보다 더 심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을 잘 하는 여성도 있고, 일을 하는 게 잘 맞는 여성도 있습니다. 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도 있지요. 그런 여성들에게 일할 권리를 평등하게 주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문제는 특혜와 모든 여성을 워킹맘으로 만들려는 정책입니다.

      핵가족 사회가 유지되려면 평균적인 모든 여성들이 5~8년 정도는 임신, 육아, 가정을 우선해야합니다. 차라리 옛날처럼 핵가족이라도 아니면 그나마 괜찮은데, 핵가족이니까 여성의 육아부담이 매우 큰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친정엄마에 의존을 하고 있기도 하지요.

      경제 이야기를 하셨는데, 박근혜 후기부터 우리나라 남성 전반의 소득이 줄었습니다. 경제성장은 여성에게만 돌아갔습니다. 그러니까 조혼인율과 출산율이 급락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하여 정책적인 실책이 매우 큽니다.

      이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이미 인구감소가 너무 심해서 이민만으로는 못 막습니다. 출산율 회복과 대규모 이민받기를 동시에 해야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워도 대수술을 하고 생활습관을 크게 바꿔야만 살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기술하신대로, 이 추세는 미래의 여성들에게도 영 좋은 방향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도 너무 넘은 상태여서 그런데, 뻔히 볼 수 있는 미래를 보지 않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불편한 통찰은 하기 싫어하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11.28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의 저출산 예산은 30조가 넘었고, 신생아 한 명당 93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예산 타먹으려는 사람들만 배불리는 짓을 할 게 아니라, 첫 아이를 출산하면 바로 부부에게 직접 1천만원 지원, 그리고 아동수당 지급 및 보육비 지원이 필수로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셋째도 똑같이 적용해야 하고요. 청소년 수당도 만들어서 적어도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국가에서 계속 비용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문제와 집값문제는.... 잘하더라도 해결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교육열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다만 일본처럼 거점별로 활성화 하는 정책을 통해서 지방마다 서울과 유사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남과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싫어하겠지만, 당장 소멸위기인 지자체를 모두 살리려고 하기 보단, 거점 도시 위주로 살리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지방의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는 현정부의 정책에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1.28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저출산 관련 예산 지원에 있어 기본적으로 회의적인 편입니다.

      효율을 생각한다면 해외입양아동이나 낙태로 죽을 태아를 살리는 데 돈을 쓰는 게 나을 겁니다.

      지방마다 서울과 유사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 중앙정치권력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서요. 고양이는 스스로의 목에 방울을 달지 않습니다. 물론 자사고/외고 폐지는 절대 해선 안 되고요.

  2. Lastinches 2019.11.28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김무성이 대중적 이미지를 많이 깎아먹은 큰 이유 중 하나가,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듣기는 싫은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는 점이었죠. 말씀하신 이민자 받아야 한다는 말도 그렇고, 인생의 좋은 경험 발언도 그랬죠. 저렇게 현실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꼰대 취급받으며 이미지 깎아먹고,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부류는 찬양받는 걸 보면 참 그렇습니다.

    2. 사람이건 집단이건 인정이나 윤리도덕 챙기는 건 좀 살만할 때의 이야기이고, 생존을 위협받으면 지극히 무자비해지게 되죠. 더구나 개인이나 기업처럼 법의 통제를 받을 일이 없는 국가가 그렇게 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건 역사가 증명하는데, 거기서 교훈을 얻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3. 장래에 벌어진 여성의 세대갈등을 예측하신 대목은 지금의 젊은 남성들이 기성세대 남성들에게 가진 적대감을 연상하게 하네요. 물론 그 수위와 정도는 지금과 비교도 될 것 같지 않습니다만.

    4. 참 깝깝한 것이, 이들이 벌이고 있는 만행은 학술적으로나 체계적으로 기록되고 남겨지는 것과는 거리가 먼 부류이고, 그 결과를 체감하게 되는 시점은 좀 이후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들이 벌인 만행의 수위에 비해 그에 대한 비난을 받고 대가를 받는 정도는 매우 덜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대중 정치인으로 김무성의 발언 조절이 좀 나빴다고 생각합니다만, 김무성과 같은 정치인을 대중이 과도하게 싫어하게 된 결과는 명백한 중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미 윤리도덕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정권 요인들과 페미니스트들에게서는.

      3. 네. 비교불가한 수준일 겁니다.

      4. 잘 기록해야지요. 기록과 평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후대에게도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고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3. minddiver 2019.11.28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장미님께서 출산율이 최근 매년 0.1씩 떨어져서 진짜로 0.5대까지 떨어지는상황을 얘기하셨는데, 전 아직도 상상이 안 됩니다. 왜냐면 제 주변에서는 아직도 일단 결혼을 늦게 하더라도 결혼을 하는게 일반적이고, 또 늦게라도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요즘 결혼을 아예 안 하겠다고 하고, 결혼은 했는데 아이를 안 낳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도 꽤 보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일반적인 건 아닙니다). 그런데 또 요즘 결혼을 한 가구의 경우 아이를 몇명 낳는지 그 평균 명수는 과거보다 늘었다고도 얼핏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을 보고 느낀 바로는 아무리 그래도 0.5? 까지 떨어지는건 정말 상상이 안 되는데 요즘 (아주)젊은 세대들, 20대 초반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나 싶습니다.

    지금 매년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대해, 대깨문쪽 진영 사람들의 반응은 출산율이 개인의 선택에 의해 떨어지는게 왜 문제냐는 식의 반응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 정부에서도 요즘에 출산장려 명목으로 꽤 많은 정책을 하고 있고, 본인들 입장에서는 각종 래디컬 페미니즘 정책도 출산율이 올라가는데 기여하리라 믿었는데 그와는 반대로 출산율이 떨어지기만 하니까 책임지기도 싫고 질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 3분기 0.88인데요. 0.5대까지 0.29남았습니다. 0.29 떨어지면 0.59입니다. 반대로 0.29 오르면 1.17입니다. 현 출산율에서 1.17까지의 차이나, 0.5대까지의 차이나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지금은 출산율이 점점 더 떨어지는 추세고, 반등할 만한 뭔가가 없습니다.

      늦게 결혼하면요. 여자가 30대 중반에 결혼한다 가정하면요. 둘 낳기 힘듭니다. 난임도 곧잘 생기고요. 다들 둘이서 하나 낳으면 합계출산율 1.0 됩니다. 안 낳거나 못 낳는 사람 있으면 그것보다 더 떨어집니다. 결혼과 초산을 늦게 하는 문화가 그 자체로 출산율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본문 보시면 알겠지만, 조혼인율은 떨어지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 국제결혼은 증가하지요? 그게 현실입니다.

      대깨문들이야 아직도 대깨문이면 인류라 부를 수준의 지능이 아닌 것이지요. 그러니까 입만 열면 말도 안 되는 소음을 내는 거고요. 문재인은 출산율에 대해 관심도 이해도 없다고 봅니다.

  4. 퐁퐁123 2019.11.28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30대 이하 여성 집단이 페미니즘으로 단단히 뭉친것처럼 보이지만 10년 정도만 지나도 현 10대 여성과 30대 여성의 본격적인 분화와 갈등이 시작될 겁니다.
    10년후쯤이면 반페미 성향의 유권자나 사회 분위기도 훨씬 커져 있을 것이고 청년이 아니라 중년으로 들어간 현재의 비혼여성들은 점점 고립되고 나라에도 여유가 없어지면서 자신들의 생존과 이익을 지키기에도 급급한 상황이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586들이 미래세대에게 빚만 남기고 먹튀하려는 것처럼 현재의 비혼여성들 또한 미래의 비혼여성들에게 먹튀를 시전하고 본인들은 살아남으려 온갖 모습을 보여주겠죠.
    현 1020남성들이 겪었던 일들을 미래의 1020여성들은 몇배는 더 심하게 겪게 될겁니다.
    이 모든 비슷한 사회적 흐름들은 이 나라에 극심한 실버민주주의의 폐해와 세대 갈등을 일으키면서 나라가 지속하기 힘든 수준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만약 이런 기성세대의 먹튀가 심해지면서 그걸 민주정과 표를 통한 다수결로 도저히 개선이 안되는 상황이 오면 그때 젊은 사람들은 민주정을 무너뜨리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당장 이대로라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외국의 이성과 결혼해 국적이나 영주권을 획득하고 외국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겁니다. 특히 남자들은 그렇게 될 확률이 높을거고요.
    이제는 저출산 고령화에 더해 인구유출과 인재유출까지 걱정해야 될 상황이 됐죠.
    만약 세종대왕이 만든 한국어가 아니었다면 이미 청년층의 탈한국 러시는 시작되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리 될 겁니다. 여성 세대갈등이 아주 심각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 세대의 여성이 맞닥뜨릴 상황이 영 좋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이미 한국의 민주정이 부서지기 쉬운 상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우리나라가 맞닥뜨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현재의 중우정은 방해요소가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식각성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는 한 국가적 생존본능이 우선시되면서 민주정을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잠시 혼동하신 것 같은데, 세종은 한글을 만들었을 뿐 한국어를 만든 게 아닙니다. 한글은 영어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문자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요.

      Radical Feminism
      래디컬 페미니즘

  5. 2019.11.29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규모 이민으로 인한 사회혼란은 우리가 이미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그냥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 생각하는 게 나을 겁니다.

      이미 우리나라가 무난하고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경우의 수는 현실적으로 사라졌습니다.

  6. 2019.11.29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9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에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남성 입장에서 국제결혼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것보다 꼭 더 많은 돈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청년남성들이 국내결혼을 선호해야 국내결혼 비중이 높아지는 것인데, 이젠 국제결혼에 눈을 돌리는 남자들이 많아졌기에 조혼인율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국제결혼은 증가추세라 할 수 있겠습니다.

  7. 윈브라이트 2019.11.29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씨는 출산율 지표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전혀 관심도 없고, 해결 의지도 안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8960

      이 건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관심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문재인은 원천적으로 현실을 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저는 그가 정상적인 현실인식-판단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8. rasu 2019.11.29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의 포스트와 연계되는 사항이기도 한데요. 조선족 대거 이민은 현 시점에선 대한민국이 절대 피해야 합니다.

    반대 이유는 첫째 조선족들은 한국국적 줘도 중국에 충성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둘째 조선족으로 신분 세탁해서 검은아이들이 대거 몰려올 겁니다. (사실 이건 어느 정도 현재진행형 이야기입니다)

    검경수사권 조정과 지방분권 그중에서 지방경찰권 강화, 조선족 대거 이민, 중국인 유학생 이민 완화 정책들이 맞물려서 발생할 상황들은 나중에 통제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에서 벌어질 수도 있죠.

    이민을 받을 때는 되도록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 한국보다 국력이 약한 나라에서 골고루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퐁퐁123 2019.11.2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동남아에서 많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인들과 문화적 동질성도 강한 편이고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 해양장미 2019.11.29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뭘 우려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저는 현재의 우리나라가 이것저것 골라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조선족처럼 언어장벽이 없는 유일한 예외적 존재를 안 받을 상태라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만약 조선족 대거 이민 정책을 쓰게 되면 그들의 2, 3세대에 대해 매우 강력한 동화정책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1세대는 어찌 안되더라도 3세대쯤 되면 완전한 한국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9. 플레스트린 2019.11.29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0년 전부터 출산률 문제가 빚어낼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단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향후 5년간 정도 페미니즘 종양 + 남녀갈등으로 인해 출산율 최저점을 찍고 그 뒤엔 반등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페미니즘이 20년을 넘어 군림할만큼 제대로 된 사상은 아니잖아요. 우리나라가 사회현상적으로 미국보다 20년 늦고 일본보다 10년 늦는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PC와 페미니즘이 활개치다가 역풍을 맞고 주류 세대에게 배척받는게 지금까지 타국에서 나타났던 현상 아니었습니까. 밈에 전염성이 있다면 항체도 형성될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현재의 10대 이하 + 새로 태어날 출생아들이 지금의 청년 여성 세대와 세대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안티 페미니즘측의 평등주의 논리도 나쁘지 않고 세력결집도 싹이 트는 중인 거 같구요. 앞으로 출산율이 0.5까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 수치는 아무래도 일시적 현상이고 약간 회복되어 1.0 내외에서 유지하며 완만하게 몰락하지 않을지요.

    그리고 저출산 위기로 인해 국가가 극단적 위기에 처한다면 극단적 해결방책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해봅니다. 당분간은 정치가들이 이민책이나 신혼부부 현금지원 깔짝책 정도만 만지작거리며 현실도피와 문제회피를 일삼겠지요. 어차피 정치인들 생전에 터질 문제는 아니고 지금은 뭘 어찌해봐도 노답이니까요. 그러니 단세포적 포퓰리즘이나 일삼으며 아무 것도 안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출산 디스토피아의 정점으로 예상하는 2050년~2060년 쯤 되면 어떤 과학기술이 생길지 예상하기 어렵잖습니까. 인공자공 기술이 발달해서 국가가 대량으로 신생아를 배양, 인구성장을 인위적으로 펌핑 후 인간 보모 + 다량의 로봇으로 육아를 할 수도 있겠고요.(그렇게 태어난 세대는 분명 비극적 인격결함이 생기겠지만요) 10년 전쯤에 염소같은 동물대상으로 인공자궁 실험이 성공했으니 앞으로 30년이면 기술축적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정 연령 이상의 국민에게 안락사 합법화가 실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도저히 말도 안되는 얘기겠죠. 하지만 일본제국식 파시즘이나 나치즘, 우생학 홀로코스트 같은게 말이 되서 성립한게 아니듯 시운이 맞으면 인류는 어떤 맛간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닥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하는게 인간이고 그러다 죽는 꼴이 되거든 살려고 뭘 못하겠습니까. 극단주의가 차근차근 단계 밟아서 등장한 적 있나요? 흐물흐물한 시대가 지속되다보면 난데없이 닥치기 마련이잖아요. 저출산 문제에서도 마찬가지 이치가 적용되리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29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현 추세가 계속될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겠어도, 몇 년 후에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 이 상태 자체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이레귤러 같은 상태입니다. 이미 현실이 많이 비정상이기 때문에 뭔가 언제 어떻게 정상적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강렬한 반발과 함께 정 반대방향로의 대전환이 있을지 어떻게 예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는 적극적 안락사 합법화가 모든 연령대에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약 향후 상황이 극단적이 되면 노인에게 안락사가 권장되겠지요.

  10. minddiver 2019.11.29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상태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이레귤러 같은 상태라고 하셨는데, 한국에서 이와 같은 인식을 가진 사람의 수가 없고, 아직도 너무 많은 수가 지금과 같은 평온한 날들이 계속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민주정이 망가지고 여성의 권리가 급속도로 박탈되는 상황 등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전혀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고 절대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추세이고 정치적, 도덕적으로 올바른 추세이고(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PC좌파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올바르기 때문에 계속 이어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온갖 위기의 가능성을 얘기하면 음모론 또는 너무 먼 미래로 치부합니다. 여기에서 전 큰 불행의 씨앗을 봅니다.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이 어떻게든 현실을 부정하고 유지할수 없는 그 순간까지 현 추세를 유지하려고 갖을 애를 쓸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수단으로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절벽이 오고 끝내 대혼란이 오면서 헬게이트가 열리는 상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경착륙을 하는 것보다 전 그 시나리오가 훨씬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말이죠.

    전 말씀하신 한국의 국가적 생존본능 이란 것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없습니다. 사실 전혀 없습니다. 도덕적,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자신들(그런 생각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만의 비틀린 상식에 빠져 끝까지 비정상적인 현 추세를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애를 쓰다가, 물리적으로 더 이상 유지할수 없는 순간이 오면 파국을 맞는 시나리오를 전 가능성이 높게 봅니다. 파국 이후의 시나리오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9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헬게이트가 열린 걸 전반적인 국민들이 깨달을 때 국가적 생존본능이 발휘됩니다. 대체로 극단성이 있는 형태로 발휘되고요. 별로 좋은 거 아닙니다.

      경착륙은 서서히 하는 게 아닙니다. 서서히 하는 건 연착륙이라고 하고요. 경착륙은 헬게이트 열리는 게 경착륙입니다.

    • minddiver 2019.11.29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 헬게이트가 열린걸 전반적인 국민들이 연금, 의료보험 파산하는 식으로 한국의 물리적 기반이 진짜로 무너지기 전까지 깨달을 거라고 별로 생각이 안듭니다.

      연금, 의료보험 파산하거나 뭔가의 형태로 경제위기가 오면 물리적 기반이 무너지니까 어쩔수 없이 깨닫겠습니다만, 그 외의 경우에는 기대안합니다.

      연착륙이 올바른 표현이네요.

    • 해양장미 2019.11.29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전에 깨닫게 될 겁니다. 일단 보험료가 계속 오르고 지급은 줄어들 거거든요. 경제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요.

      저는 인구절벽 관련하여 이민 많이 받아야 한다고 일찍부터 말해왔는데, 이것도 몇 년 사이에 여론 참 많이 변했습니다.

    • minddiver 2019.11.29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왜 현 정부는 적극적 이민정책을 안쓸까요? 수단 난민사건 때를 생각해봐 이민자에게 꽤 우호적인 스탠스일것 같고(물론 난민과 이민자는 다릅니다만), 집권세력 문화권력의 핵심인 PC좌파도 이민자에 우호적이라 현 정부가 적극적 이민정책을 펼만 한것같은데 왜 현 정부에서 적극적 이민정책을 펴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30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마 이 정권 인간들이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각종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정의감이라거나 도덕심 같은 걸 조금이라도 가지고 상황을 직시하고 뭔가 해결할 방안을 검토할 거라고 기대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그들은 문제를 볼 눈도 없고,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할 마음도 없습니다. 그들과 같은 자들을 예로부터 부르는 말이 있습니다. 탐관오리.

  11. 만신전 2019.11.30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을 수 없게 끔찍합니다.

    숨이 막힐정도네요.

    이 나라가 자살을 하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12. 리버티12 2019.11.30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제가 일에 묻혀 사느라 오랜만에 들르게 됐습니다.^^;


    그간 눈팅을 쭉 했었고요, 한 달 전에 문재인 정부의 행태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머리가 지끈했었는데, 해양장미님께서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에 모자이크를 해주신 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고요.^^


    해양장미님의 블로그에 들어오면서 공감하게 되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고, 해양장미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마음이 풀리게 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이건 제 진심입니다. :)


    레디컬 페미니즘, 소득주도성장, 편 가르기, 지지자들을 이용한 폭력 행위 등 수도 없는 문재인 정부의 악행에 질려도 한참 질렸습니다. 특히, 레디컬 페미니즘으로 인해서 인구 구조가 완전히 무너지고, 경제까지 무너지는 걸 보며 내년 총선때 표로 꼭 답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필두로 운동권, 민주노총, 강경 사회주의자, 전교조, 여성계, 친문 그룹, 진문 그룹, 86그룹, NL, PD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더불어 정치 일선에서 영원히 물러간다면 이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이들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망치지 말고 영원히 물러나길 강력히 주장합니다.


    해양장미님,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시간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제가 대통령을 만들 힘이 있었다면, 민주당의 안희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얼마 전에 이광재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는 문재인,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 같은 이들이 아닌 안희정과 이광재라는 더욱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776509 바로 이곳인데요.


    안희정과 이광재가 대통령이었다면, 지금보단 훨씬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하고요, 2027년에는 이광재가 대통령이 되어 한국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지긋지긋한 갈등이 진정으로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해양장미님, 제가 고민을 깊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만간 그 부분은 제가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답을 주실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저는 고민을 잠시 내려두고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생겨서 조만간 국내 여행부터 다녀올 생각입니다.^^; 목적지는 충북 영동과 전북 남원입니다. 제가 10월 초에도 강원 속초와 경남 거창을 다녀왔었는데요, 속초, 영동, 거창, 남원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도 방명록에 같이 글을 남기겠습니다.


    해양장미님, 저는 2019년이 가기 전에 충북 영동과 전북 남원에 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국내 여행도 마음껏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문재인 정부의 악행을 견디기가 너무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9.11.30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페미를 이용한 저격에 당해서 재기도 어렵게 된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역사는 문재인 시대를 추락과 혼돈의 시대로 기록할 거라 확신합니다.

      하시는 고민에 대해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행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13. O44APD 2019.11.30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들어 이 사람들이 일부러 그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포퓰리즘이 강하게 휘몰아치고 국가가 쪼글아들면 국가가 주는 빵쪼가리에 목숨거는 현상이 일어나기마련인데 요즘 그 전초전을 보는것 같아요.

점증하는 대전(大戰)의 조짐

정치 2019. 11. 27. 10:4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Gbghyyb1sw


 

 본래 총선은 민주정에서의 진짜 진검승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이번 총선은 점점 땔감이 쌓여도 너무 많이 쌓이고 있습니다. 참전하는 양당이고 소규모 정당이고 지는 쪽은 진짜 헬게이트가 열릴 상황이 되고 있다고 할까요. 모두들 상태가 안 좋긴 합니다만, 그런 만큼 더 난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더하여 참전하는 배후세력을 감잡아보자면 이건 진짜 대전투가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를 몇 개 짚어볼까요. 일단 나는 현재 우리나라 정치에 미국과 중국이 잘 안 보이게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뭔가 그림자가 보이는 것 같은데, 모양새가 대략 그래 보입니다.


 

 복기해보면 박근혜 시절 중국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측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우리를 오바마 정권에서 떼어 내려 했었는데, 박근혜 후기에 미국이 개입하면서 이런저런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되면서 그것은 위안부협정과 한일지소미아, 사드배치 같은 형태의 갈등으로 드러났고요. 이 정권은 노골적인 반미반일을 천명하면서 갈등을 극단화시켰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트럼프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트럼프 쪽에서 대북문제 관련해서 한동안 문재인과 발을 맞춰버렸기 때문에, 아주 많은 외교적 실책들이 일단 수면 밑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여름부터 타올랐지요. 지난 주 있었던 지소미아 번복은 일종의 폭발입니다. 그리고 이제 트럼프는 외교적 영향력이 약해진 걸로 추정하고, 본래의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그림자가 자유한국당 뒤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친중파는 적어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세가 좀 약해지는 것 같고요.


 

 현 상황에서 친일을 언급하는 건 기본적으로 프로파간다라 생각하면 됩니다. 일본은 현재 우리가 주로 신경 써야 할 정도로 강대국이 아니거든요. 갈등이 없진 않으나, 주변국과 갈등을 겪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은 친일 = 친미입니다. 친미를 노골적으로 공격하기 어려우니까, 반미주의자들이 친일이라는 오염된 어휘로 반미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로 친중친북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외교는 대략 친미파와 친중파의 갈등이라 보면 되고, 친중파 뒤엔 차이나 머니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공화당은 친중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온갖 비위가 꽤 꼬리가 길었지요. 아무리 봐도 이상하고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그 꼬리를 잡아당기니까 점점 어마무시한 몸통이 드러나고 있어요. 청와대에서는 이미 도주가 시작된 걸로 보이고요. 그렇지만 이건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거 같으면 일단 어떻게든 덮어집니다. 그러면 얽혀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입을 다물게 될 겁니다. 진실이 드러나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에 헬게이트가 열리려면,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겨야 하는데요. 일단 자유한국당에 승산이 있어보여야 지금부터 총선 전까지 수사 받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입을 열면서 자유한국당 쪽의 승산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되는 형국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 죽어도 입단속을 시키고 온갖 언플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자유한국당은 목숨 걸고 투쟁해서 승산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럭키 황교안은 정말 무식한 스타일인 거 같은데, 천운하나는 좀 따르는 거 같으니까 이왕 시작한 거, 단식 끝까지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이 할 만 한 건 아니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여기까지 온 거 다른 방법이 없는데요. 정 힘들면 그만두고 건강악화를 이유로 한 정계은퇴도 좋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지면 상태가 더 악화될 겁니다. 이미 자유한국당은 살림이 어려워서 당직자 희망퇴직 여러 차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한나라당이건 새누리당이건 진성당원제와는 좀 거리가 있었고, 기업에서 후원해주는 돈들이 있었는데, 그게 거의 끊겼고 팬덤은 거의 박근혜 팬덤이다 보니 박근혜 탄핵 이후엔 쭉 어려웠지요. 인재도 많이 잃었고요. 자유한국당이 괜히 예전과 달리 지지부진하고 한심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까지 지면, 자유한국당은 더 심각하게 쪼그라들고 더 어려워지고 사람을 더 잃게 될 겁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미 지난 총선부터 3연패 당한 상황인데, 4연패는 진짜 감당하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사람들도 살려면 이번에는 이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룰 이야기를 해볼까요.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받는 게 낫습니다. 선거법 받으면서 공수처를 막아야 합니다. 홍준표는 반대로 주장했던데, 관련하여 나는 홍준표에 대해 신뢰가 없습니다. 그것은 판단력에 대한 신뢰를 넘어 그가 선의를 가진 인물인가에 대한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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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9.11.2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255463

    오늘은 또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판에 개입한 정황이 나왔네요.

    물론 김기현과 그 측근들이 줄줄이 무혐의 받아 진즉부터 떡밥은 뿌려졌던 터라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싶네요

  2. 2019.11.27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김병준은 용감하게 험지출마한다 하는데, 홍준표는 내 의원직 못잃어까지 시전하면서 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고 있지요.

      선거법은 잘만 만들어 받으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정의당이 흥하면 민주당은 약해집니다. 자한당은 전략을 잘 짜서 정의당과 딜을 할 필요도 있어요.

      2. 이게 보면 이명박 정권 때 이명박이 확실하게 친미로 갔었잖습니까. 이 때 중국이 민주당, 진보정당들은 물론 친박계까지 친중화시켜둔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박근혜도 임기 중반까지 친중으로 갔었지요. 그나마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자유한국당도 미국과 관계를 회복하시 쉬웠을 텐데,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서 완전히 꼬인 것 같고요.

      3. 돈 없어서 당직자 퇴직 세번째 받는 자한당한테 무슨 돈줄이 얼마나 남아있겠습니까. 해 먹고 싶어도 먹을 게 없는 상황일겁니다. 지금은 민주당이 다 해먹는 판국이고요. 검찰이 누굴 우선적으로 털어야 할지는 명백합니다.

  3. O44APD 2019.11.2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생각이고 홍은 양지 발언할때만하더라도 나름 고군분투했으니 봐주고 있었는데, 저 발언 이후로 저는 홍을 옹호해줄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공수처는 행정부에게 사실상 검찰, 사법, 국회 모두 컨트롤 가능해주는 만능 키인데다 반대로 공수처장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전두환의 재림을 볼수있는 핵폭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1.2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부 꼬리가 긴 거 보면, 그리고 권력이 조국/정경심 수사에 개입하는 걸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공수처의 의도를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붕개같은 절지동물/어류/양서류급의 하등한 지능이 아닌 이상, 개나 돼지 수준 지능만 되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4. 대포동 2019.11.2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이 선거법을 양보하면서 공수처를 막아낸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오히려 대놓고 표출만 못할 뿐이지 내심 홍준표의 주장에 동조하는 금뱃지들 숫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저들한테 양당제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요구는 거의 받아들여지기가 힘든 사안이지요.

    자유한국당이 현 정국에서 그나마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상책은 표면적으로 선거법보다는 공수처를 대여 투쟁의 최대 명분으로 내세운 채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의회 표결을 거치는 12월 9일까지 황교안이 단식을 지속하고 표결 통과시 의원 총사퇴 및 총선 보이콧을 선언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홍준표 의견에 찬동하는 의원들 숫자는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황교안이 저걸 받으면 안 되지요. 받으면 공수처를 막기 어렵게 됩니다. 황교안이 만약 끝까지 공수처를 막는다면, 저는 어쨌든 황교안이 홍준표보다는 도덕적으로건 정치적으로건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어쨌든 표면적으로 자한당은 공수처를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이 정권의 각종 비리의혹을 작정하고 덮으려는 공수처는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야합니다. 선거법이야, 관련하여 지역구가 사라질 수 있는 지역에 살지 않는 유권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별로 관심 없을 겁니다.

  5. 셀레우코스 2019.11.2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의 저 딜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의 PTSD가 아직 남아있는지 창녕에 계속 출마하겠다는거 보니 참 아쉽습니다.

  6. rasu 2019.11.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베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선언할 때 이건 한일전이 아니라 국제전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고 한국 선거용(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까지)이라고 봤는데 점점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민족자주종북파와 반미사대친중파는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문재인을 비롯한 pk 친문 세력들은 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북한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구는 건 친중을 희석시키기 위한 위장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친중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있겠지만, 앞으로는 중국과의 커넥션을 끊을 수 있는 정치인과 아닌 정치인이 점점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자한당이 유리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집권하고 위안부합의를 엎은 시점에서 이미 미국은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안부합의부터가 미국이 개입해서 만들어낸 결과였고, 거기서부터 꼬여서 화이트리스트와 지소미아 문제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처음부터 미국이 개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사-친북과 친중이 말씀대로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요. 제가 아는 데로 이야기하자면, 문재인 정권에는 주사-친북이 많습니다. 그것도 진성이었던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북쪽은 자금줄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익에 많이 신경쓰는 그들인 만큼 지금은 중국에 더 진심이 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 중국보다 북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저는 중국과 거리가 있는 인물들은 현재 주로 자한당에 모여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큰 일이 없는 한 당분간은 이미 있는 커넥션이 끊기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요.

  7. 2019.11.27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7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이 홍준표 체제에서 김병준 체제로 넘어갔을 때도 매우 긍정적이었지요. 한 명의 정치인으로도 김병준이 훨씬 낫고, 정치 지도자로서도 낫습니다.

      추미애는 질 것 같으면 출마를 포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추미애가 의원 한 번 더 하는 데 집착할 위치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럭키 황교안은 너무 많이 와서 물리기가 안 됩니다. 가야 합니다. 접거나. 인간적으로는 접는 게 낫겠지요.

  8. minddiver 2019.11.27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 분석대로 미국이 자한당 뒤에 있는게 맞다고 한다면, 좀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게 나을 겁니다. 지금과 같이 정치 고관심층에게만 보이는 형태여서는 집권세력의 '총선은 한일전이다' 프로파간다 하나를 못 이길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라고 봅니다.

    아무리 반일은 명목상이고 친중, 친북이 본질이라고 해도, 그 껍데기인 반일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지가 워낙 압도적이고 또 압도적이어서(그냥 이 문제에서는 한 해에 750만명이나 가던 일본여행이 9~10월에 60~70%나 줄었다는 수치만 보면 가장 잘 설명된다 봅니다.) 이걸 상쇄하고 싶으면 미국은 지금처럼 뒤에서 암약하는 식으로 해서는 간에 기별도 안갈겁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일부에서 반미감정이 생기는걸 감수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의 외교를 말을 돌리거나 정신승리할 여지가 없을정도로 단도직입적인 말로 강력 비판하고 문재인 정부를 뭔가 확실히 공격하는 등 전례없이 명확한 행보를 보여야 할겁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에 반미감정 생기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문재인 정권에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이거나 친북, 친중파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그러니까 마국은 뭔가 하려면 확실한 행보를 하는게 낫지 아니면 아무 효과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봐도 이기는건 힘들고 120석~140석 이내로 견제할만한 의석을 확보하는정도만 되면 다행이라고 보는데(결국 총선에서 이기는건 어렵다 생각합니다), 만약 총선에서 패배할시 자유한국당 조직이 향후 무너진다고 한다면, 앞으로 사태는 악화될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9.11.2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현재의 직접선거 민주정을 엎으려 시도하지 않는 한, 미국은 우리나라 정치에 드러내 놓고 개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개입하면 일단 미국 내 좌파들부터 난리칠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민주당을 못이기더라도 민주당이 단독과반을 못 먹고, 자유한국당이 대략 120석 이상을 확보하면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이기는 거나 다름없어질 겁니다.

    • minddiver 2019.11.27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당연히 자유한국당을 직접 지원한다거나 하는식으로 하는건 불가능하겠죠. 그게 아니라 전에 해양장미님도 지소미아 파기 시 미국이 한국에 제재를 하는것보다 문재인 정권을 집중공격하는게 낫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직접 한국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식이 아니라 뭔가 외교적 방법으로 압박하는듯 다양한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지금처럼 정치 고관심층에게만 보이는압박의 형태가 아니라, 한국 일반대중에게도 명확하게 전달되는 형태로 나타나서 문재인 정권이 말돌리기나 정신승리, 언플을 하기 어려운 형태로 말이죠.

      그런게 없으면 한국 국내에서 미국은 친중파의 반일 프로파간다를 앞세운 공격에 계속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대중에게의 전달력에서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19.11.28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지소미아 파기를 강행했다면 미국이 그렇게 나올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같아선 미국이 공개적으로 잘 보이게 압박하는 건 어렵습니다.

      미국은 딱 어느 정도 선까지만 자한당을 은근슬쩍 도와주고, 만일 자한당이 져서 향후 승리한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친중 테크를 타면 그제야 공개적인 압력을 행사할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자한당이 이기는 게 더 좋긴 한데, 어느정도 서포트는 하더라도 그 이상 크게 뭔가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겁니다.

  9. 페네트라티오 2019.11.27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공화당이 친중이라는 얘기는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더군요. 괜히 조원진 그 인간을 조진핑이라고 부르는 게 아닙니다. 멍청한 박사모 태극기부대들은 그것도 모르고 놀아나고 있으니....

    당연한 얘기지만 트럼프만 아니었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인간은 돈돈 거리면서 동맹 털어먹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자기 치적 쌓기를 위해서 정은이에게 놀아나면서 한국의 보수우파에게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블룸버그가 출마선언을 했던데, 누가 됐든 트럼프가 더 설치는 꼴은 막아줬으면 합니다.

    방금 전에 황교안 대표가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뉴스 속보가 떴군요.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어찌 운이 따라서 단식도 나름 효과를 보기는 했는데, 총선을 잘 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막무가내로 나서는데도 이상하게 운 좋게 결과가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천운, 교회 장로로서의 믿음이 보답받기만 기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도 메타가 정치판에도 등장하는 군요.

    • 해양장미 2019.11.28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럼프가 좀 아니라도 워런 샌더스 AOC보단 나을겁니다. 바이든이나 블룸버그가 물론 트럼프보다 낫고요.

      황교안은 여기서 상책이 두어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회복되는대로 다시 단식하러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또 의식 잃고 실려가는 걸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할 만한 방식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효과는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은 계속 의식을 온전히 못 회복하거나, 그런 척을 하면서 일단 총선을 비대위로 넘기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비대위가 성과를 내면 황교안 공도 꽤 있는 거고, 총선이 망하면 황교안 책임은 거의 없는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8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몇 단어를 빼먹었네요. 바이든이나 블룸버그 같은 상식인 중 누가되든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워런이나 샌더스나 너무 사회주의적이고 AOC는 이념 이전에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없고요.

      제 생각엔 후자는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의식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길게 갈만큼 심해보이진 않고 의식을 회복하면 분명히 또 나서려 할 것 같습니다. 단식을 반복하는 게 나을 것 같기는 한데, 주변에서 만류하는 목소리도 제법 나올 것 같아서 고집을 부릴지 모르겠네요. 황교안이 사고를 쳐도 정도는 있어서... 괜히 쓸때 없는 곳에서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안될텐데요.

  10. 퐁퐁123 2019.11.27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제는 오히려 250+50석 100% 연동형 정도로 한국당이 선거법을 받아들이고 대신에 공수처를 반대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만약 선거법이 부결된다 해도 이런 흐름이라면 그게 오히려 총선에서 한국당을 포함한 범보수우파의 기둥뿌리가 뽑히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이네요.
    차라리 선거법을 받아들이고 정의당이 최대한 민주당 의석을 갉아먹게 만든 다음 한국당은 변혁쪽을 보수우파의 정의당 포지션으로 받아서 2030남성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게 유도하고 한국당은 50대 이상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게 현 상황에서는 훨씬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이러면 친박표심의 이탈도 막을 수 있고 2030남성층들의 표도 흡수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가능해질테니까요.
    당장에 부동층으로 하염없이 떠돌고 있는 35세 이하 남자 표심은 변혁쪽이 반페미 비스무리한 액션을 조금만 취해줘도 표를 퍼다줄 준비가 되어있을겁니다.

  11. minddiver 2019.11.28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약간 의문이 드는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최근에 쓰신 글에서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청와대 조직이 붕괴 중이며 이 정권의 어둠은 빠르던 늦던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https://oceanrose.tistory.com/1112?category=217089

    이번 글에서는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주 중이고 많은 비위의 꼬리가 잡히는 중이고 몸통이 드러날듯도 해 보이지만,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런 것들은 덮일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 전 글에서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권의 어둠이 드러날 것이라고 쓰셨던 것과 조금 상이한 것 같아서 약간 궁금한데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일시적으로(예를 들어 이번 정부 임기 내에는) 이런 것들이 덮여지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저런 것들이 드러난다고 보시는 건가요?

    두 번째로, 전에 어떤 분께서 자유한국당은 희망이 없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서 차라리 자유한국당은 총선에서 망하고 다른 군소 우파 대안정당들이 나타날 기반이 마련되는게 낫지 않느냐고 얘기하셨는데, 그에 대해서 지금처럼 민주당이 엄청난 실정을 거듭하는 한 자유한국당은 사라지지 않고 자유한국당이 망하면 현재의 정치상황은 더욱 악화될것이며, 한국 정치상황에서 우파 군소정당의 성장은 힘들다고(자유한국당이 망할 경우 우파 군소정당이 성장해서 자유한국당을 대체하는 것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힘들다는 취지였던것 같습니다.) 얘기하셨던 대화가 기억납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마저 패배하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사람도 잃고 더 쪼그라들지만 아예 망하지는 않는, 그런 약간 빈사상태의 좀비같은 상태로 일단 지속은 되는걸로 보시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9.11.28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니까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기는 만큼 현 정권의 각종 어둠이 드러나는 속도가 늦어지고, 결국 최종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총량이 적어질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는 걸 가정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적어도 경상도에서는 의석을 꽤 얻을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쪼그라들더라도, 경상도 지역정당 정도는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는 않고 우파 대안정당이 새로 자라날 자리도 안 생깁니다.

      민주당이 만약 200석 가까이 따더라도 자유한국당은 100석 가까이 딸 거고, 그러면 양당제 기준으로 망한 정당이긴 합니다만 다당제 기준으로는 죽은 정당도 아닙니다. 그 경우 천천히 오랜 시간을 두고 더욱 더 쇠락해가게 됩니다. 그래도 잘 죽지는 않을 겁니다.

  12. 윈브라이트 2019.11.28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홍준표가 처음에 저 얘기를 꺼냈을때

    1. 한국당 내에서도 공수처 법안 협상에 찬성하는 세력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민주당 내부에서 선거법 개정에 회의적인 의원들을 동요하게 만들어서, 범여권 4당 선거법 공조를 내부에서 무너뜨리고, 패스트트랙 법안 전체를 흔들어 사실상의 민주-한국 협상 구도로 끌고 간 다음에, 마지막에 공수처 법안 협상에서도 민주당 통수를 쳐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큰그림을 생각했던가

    2. 그냥 심플하게 자포자기인 상태니까 둘 중에 하나라도 이득을 취하자는 패배주의적인 심정으로, 만약 황교안,나경원 체제가 선거법/공수처를 둘다 막아내지 못할 경우, "봐라. 내가 얘기한대로 했으면 선거법은 지킬 수 있지 않았겠냐" 이런 식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생각했던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2번에 가까워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8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는 홍준표의 선의를 믿지 않아서, 단순하게 선거법은 막고 공수처는 포기하는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공수처 해봐야 자한당 손해보는 거 없고, 결국 검찰 출신이 공수처 요인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13. rasu 2019.11.29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이 예상보다 빨리 버스터콜을 발동시켰군요. 패트에 걸린 법에만 버스터콜 발동하는 건 자한당 빼고 다른 정당들이 모두 힘 합쳐서 무효화시키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버스터콜 때린 것 같습니다.

    홍준표가 공수처법 주고 연동형 막자고 할 때 저는 웃었는데 자한당이 진짜 연동형, 공수처 막는 방법이 없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결정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자한당 지지층을 끌어모으는덴 도움이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9.11.29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로 가도 공수처만 막으면 됩니다. 그리고 자한당 의원들이 제대로 입을 열면 참 할 말이 많긴 할 건데, 그들에게 좋은 언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안타깝네요.

숭의아레나 다녀왔습니다.

운동 2019. 11. 24. 18:3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경기 끝나고 다같이 불렀던 곡

 

https://youtu.be/M15SI00umn4

 



 아마도 유상철과 같은 구장에 있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서 우천에 숭의 다녀왔습니다. 운 없게(?) 플옾가면 또 숭의 경기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경남 원정 참여는 나는 어렵습니다.


 

 직관하기 최악의 날씨에 가까웠음에도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소식과 승강을 결정짓는 홈 마지막 경기라 관중이 많았습니다.


 

 경기는... 인유 선수들이 의욕은 높은데 빌드업이 좋지 않은 팀이 계속 속공을 시도하니까 영 안 풀렸습니다. 그렇지만 경기 종반에 유상철 감독이 교체로 투입한 문창진과 케힌데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유상철 감독은 홈경기 첫 승을 거뒀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승일겁니다.


 

 식물이 축구장에 가는 기적이 일어나니 유상철 감독도 홈경기 첫 승을 거둡니다.


 

 설마 이런 경기도 조작하진 않겠지만, 조작에 가까울 정도로 유상철 감독에게는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유상철이 교체로 투입한 선수 두 명이 한 골씩 넣었고, 그게 홈 경기 첫 승이었으며, 승강을 결정짓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으니까요.


 

 다음주 경기에서 인유가 꼭 잔류해서 유상철이 아쉬움 없이 암투병에 전력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페네트라티오 2019.11.2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상철 선수는 2002월드컵 베스트 11에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K리그 베스트 11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선수이지요. 다른 나라도 아닌 한국의 월드컵 4강 주전멤버인 그는 레전드이며 기적 같은 선수였습니다. 그에게 또다른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11.24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상철이 선수로 전성기이던 시절엔 축구팬들이 축구 보는 눈이 아직 올라가기 전이라 그의 실력만큼 충분히 인정을 못 받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대가 지날수록 더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uRumi 2019.11.24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글보고 인천에 거주한다고 짐작은 했습니다만 인천을 응원했는지는 몰랐네요
    대구fc를 응원하는 k리그 팬으로서 반갑네요^^
    오늘 경남성남경기를 보느라 인천경기는 못봤지만 포스팅 내용보니 경기력은 여전한거같네요

    인천은 잔류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생존은 하고있습니다만 작년과 다른점은 모든 하위스플릿팀 상대로 경쟁력이 떨어지는게 다른점이겠네요
    작년 이맘때쯤 인천은 어느팀을 만나도 쉽게 질것같지는 않을거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이면 문선민이 메시놀이하면서 팀을 잔류시켰는데 이번 시즌은 유상철감독의 전술능력이 좋지못하고 스프릿기간동안 경기력들이 암울하지만 유상철감독이 투병생활때문인지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주고 이번시즌 남준재와 트레이드된 김호남이 생각보다 좋은 활약과 골게터로 케이리그탑급인 무고사의 존재가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인거같습니다

    다음주에 경남이랑 강등매치가 있는데 객관적인 전력과 스쿼드는 경남이 한수위지만 과연 인천이 후반 뒷심으로 잔류할지 굉장히 흥미로운 한판이 된거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4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유는 너무 심한 셀링클럽이라... 어느 정도까지 응원을 해줘야 할지 저에게는 좀 심정적으로 복잡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인유를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철 감독이 기본 전술을 잘 짜는 느낌은 아닌데, 선수를 교체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일단 오늘 경기는 좋은 평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유가 경남FC보다 승점이 1점 높아서 다음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확정입니다. 경남은 이겨야만 플옾을 피할 수 있고요. 경남이 전력이 높더라도 꼭 이겨야 하는 건 부담스러울 거라 생각합니다.

  3. minddiver 2019.11.24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2002의 기억이 생생한데, 유상철이 간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인생무상을 느꼈습니다. 그를 응원합니다.

  4. 지나가던사람A 2019.11.24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가 수원에 4-2로 역전패를 당한 덕분에, 최소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되었네요.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를 기원합니다.

    여담으로, 전북과 경남의 심판매수 사건에 대해 해당 팀(특히 전북) 팬들이 리그 관행이었다. 조사하면 다른 팀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류의 주장을 많이 펼치는데,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4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겠거니 합니다. 관련하여 전북과 경남을 너무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이후로는 클린한 리그로 잘 자리잡았길 바랍니다.

  5. 링기오 2019.11.24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관다녀오셨군요. 비오는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와 함께 인천이 특유의 생존왕 본능을 이번에도 발휘하길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엔 울산이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14년 간의 숙원을 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6년 전의 불운을 깨기를 바라며(마침 마지막 라운드 날짜도 그날과 같은 12월 1일이네요. 이번에는 과연...), 이근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유상철 감독님께서 울산 레전드시기도 하구요.

    • 해양장미 2019.11.24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울산이 챔스는 우승했어도 리그우승을 못했던가요.

      올해도 우승경쟁자는 그 때와 마찬가지로 전북이군요. 마침 어제 비겼고.

      이근호가 주장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면 그 또한 멋진 일일 겁니다. 이근호는 정말 좋은 선수인데, 그 실력에 비해 트로피를 많이 못 들었지요.

      그나저나 이근호도 인천 사람이고 인유 출신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 또한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천 출신 중 좋은 선수는 참 많은데요. 그 중 인유에서 자리잡은 선수는 거의 없단 말이지요.

  6. 초록빛나래 2019.11.25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응원하는 팀은 다르지만 이번에 인천은 꼭 잔류했으면 하네요 대구fc는 내년에 3위안에 들었으면 좋겠는게 제 바람입니다. 이근호 이후로 스타플레이어가 많이 없다가 작년부터 조현우가 프렌차이즈로 팬들을 불러와서 좋더군요

    • 해양장미 2019.11.25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는 올해도 성적이 좋네요.

      올해 K리그는 챔스 16강에서 전멸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내년에 챔스진출하는 팀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합니다.

  7. 2019.11.26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지나가던사람A 2019.11.30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를 축하합니다. 2부망천 하지 않고 1부에 잔류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네요.

  9. 페네트라티오 2019.12.18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보셨는지요? 벤투도 빠르고 선 굵은 축구를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전술과 경기력이라면 다음 월드컵까지 믿고 봐도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김인성과 나상호가 선발로 나올 것을 예상했는데 역시 한국은 강한 전방압박을 통한 중원싸움과 빠른 클래식 윙어 타입의 선수를 이용해 상대 측면을 부수는 전술을 쓸 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빌드업을 통해 우리가 주도하고 효율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축구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예선과 최종예선이 남아있지만, 벤투로 끝까지 가는 것이 좋다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 해양장미 2019.12.18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못 봤습니다. 모처럼 괜찮은 경기였나봐요?

    • 페네트라티오 2019.12.1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골은 1골 밖에 안들어갔지만 슈팅수와 코너킥 숫자만 봐도 우리가 압도했고 전반에는 점유율에서도 한국이 6:4로 앞섰습니다. 전체 점유율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후반에 일본은 자기 진영에서 점유한 시간이 길어서 5:5 정도일 것 같습니다만, 점유율의 질적 측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중원싸움에서의 승리, 상대 빌드업 방해,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으로 몇 번이나 골을 넣을뻔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쉬운 장면들에서 다 들어갔다면 3골은 더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우리의 강한 전방압박에 실수를 연발했고 제대로 된 빌드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3421 전술로 윙백이 공격의 핵심이었으나 손준호, 황인범, 주세종으로 이뤄진 강한 중원과 나상호, 김인성의 측면, 김태환과 김진수로 이뤄진 풀백이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의 윙백을 봉쇄했습니다. 황인범과 나상호는 왜 벤투가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이번 대회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미드필더였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김민재와 김영권으로 이뤄진 센터백 라인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통할 것 같습니다. 특히 김민재는 그야말로 철벽이었고 위치선정이나 제공권, 빌드업 모두 대회 최고의 수비수 상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벤투 감독도 승리가 보다 중요한 경기에선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전술을 들고 나온다는 점을 봤을 때 그래도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아니고 나름대로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안다는 점을 봤을 때 믿고 갈만하다고 봤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2.18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은 이번 대회 유효슈팅 허용 0개 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경기 통틀어 슈팅 허용은 6개 밖에 안되고요. 홍콩이랑 중국전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일본전에서도 확실히 압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지소미아를 연장하다니

정치 2019. 11. 23. 09:3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msSc7Mv0QHY

 


 

 삶은 소대가리가 양천대소할 일입니다.



 재앙 영화에서 큰 위기가 겨우 지나간 것 같은 상황이 되었네요. 아집의 왕이 아집을 꺾은 거 보면 아마 미국이 아주 직설적으로 이런저런 말을 했을 것 같습니다. 돌려 말하면 이해를 못 하니까, 지소미아 파기하면 어떻게 될지 꽤나 직설적인 전달이 있었겠지요.



 아마 문재인은 푸딩처럼 부들부들부들 하면서 굴욕적으로 지소미아를 연장하고, WTO제소도 중단했을 것인데 마음껏 비웃어주겠습니다. 부들부들은 클베들의 주특기지요. 함께 부들거리세요. 문재인은 혹시 나중에 감옥 들어갔다 나와도 잘 부들거리는 연두부를 먹는 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상 비공식적인 이야기였고요. 공식적인 이야기는 이 밑부터.


 대한민국의 국격이 실종되었습니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던 문재인 대통령, 어디서 갑자기 자의적으로 이리도 굴욕적인 백기투항을 하는 것입니까? 불과 일주일 전 고민정 대변인이 하던 말은 어떻게 된 것인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여름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토착왜구라 부르던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므로 문재인은 토착왜구이며, 청와대 또한 토착왜구라 할 수 있습니다. 총선은 한일전이 될 것이라더니, 일본 쪽이 민주당이었나봅니다? 역시 한민당의 후예라고 해 드리면 될까요?


 

 하긴 그러고보니 평소부터 문재인 대통령이고 이해찬 대표고 일식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난 일식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 역시 사람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 합니다. 앞으로도 일식 챙겨 드세요. 임기가 끝나면 그 좋아하던 일식도 더 많이 못 드시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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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3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링기오 2019.11.23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악의 상황은 넘긴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뭐, 민망함은 제 몫이지만요.

    일본 및 일본인에 막말을 퍼붓고, 지나친 반일 분위기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토착왜구로 몰고 이 시국 드립을 치는 사람들 중 일본 맥주를 즐겨마시고, 하반신이 친일인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뭐 이것도 착한 친일인가봅니다.

    사진을 보니 드는 생각인데...고민정 씨도 정권이 교체되면 벼르는 사람들이 꽤 많겠네요. 말년이 힘들겠군요.

    • 해양장미 2019.11.23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능과 정신건강이 정상인 사람인지, 문제가 있는 사람인지를 구분할 수 있었던 올 하반기였습니다.

      대변인은 자리 잘못 맡으면 훗날이 힘들어집니다. 나경원도 대변인 시절 주어없다 발언 했다가 잃은 게 꽤 되지요.

  3. O44APD 2019.11.23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문재인은 중국에게 약속했던 3불을 위반한셈이 되버렸군요. 어설프게 양쪽에 머리를 들이댄 자칭 네고시에이터 꼴이 말이 아닙니다. ㅎㅎ

    반면 아베는 완전승리했네요. 위안부 문제를 좌파정권내에서 끝냈다는건 사실상 영구 종식을 시켜버렸다고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조건부운운하면서 정신승리하는 애들을보니 아베를 가장 저평가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하는 외교의 본질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요. 이건 미일과 쫑나거나 중국과 쫑나는 외교입니다. 둘 중 하나는 감내를 반드시 해야 하는 동시에, 그나마 관계 유지하는 쪽과도 어느 정도 이상 틀어지는 방향으로 처음부터 잘못 움직였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이 외교 잘한다고 하는 사람은 외교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어느 나라와 관계가 좋던가요. 감비아나 태국하고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4. OXX 2019.11.23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딩마냥 부들댄다는 표현이 참으로 신박합니다.
    이와중에 황교안은 의문의 0.3승을 거뒀네요. 웜비어 씨의 부모님들한테까지 영웅이란 찬사를 들을 줄은 황 씨 본인도 예상 못했을 것 같습니다.

  5. 대포동 2019.11.23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기재하신 양천대소는 앙천대소로 수정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미국은 분명히 현 정권을 통째로 흔들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카드를 각하의 면전에다가 대놓고 내밀었을겁니다. 이 파시즘 정권이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다른 한 편으로 우리 각하께서는 대한민국 건국 역사상 외교굴욕으로 길이 남을 순간을 작성한 현재 국면에서조차 협정 종료를 철회하면 자동으로 시한이 연장된다는 협정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마저 왜곡하여 조건부연장이라는 해괴망측한 언어도단으로 국내 여론을 호도하는데에 여념이 없으시지요.

    저렇게 선전청지에만 목을 매는 각하를 계속 지켜 보며 이제는 일종의 측은지심마저 생깁니다. 국립대학을 졸업하면 연두부를 많이 드시라고 덕담을 남겨주셨는데 정권이 교체된다면 아마도 각하께서는 국립대학의 종신재학생이 될 확률이 100퍼센트에 수렴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순간 양천대소가 맞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ㅋㅋ

      아마 문재인은 자신이 평생 겪어본 적 없던 아주 심한 협박을 이번에 당해봤을 겁니다. 지금쯤 문재인의 마음은 극일이 아니라 극미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되도 않는 언플을 또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문재인은 요새 분위기 보면 말씀처럼 국립대학 종신대학생의 신분을 얻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분 워낙 고급진 용족입맛이어서요. 좋지도 않은 임플란트 의치로 국립대학 제공 가붕개용 음식만 먹으라고 하면 머잖아 파리하게 마르고 이렇게는 못살겠다를 시전하실 겁니다. 그래서 금방 퇴학당하지 않을까요.

  6. 2019.11.23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마 문재인과 운동권이 이대로 찌그러지겠습니까. 조만간 또 어마무시한 일을 벌이겠지요. 그들 상대로 방심은 하는 게 아닙니다.

  7. 번지껌 2019.11.23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건부 연장에 12월 31일까지 기한인거보면 사실상 시간 끌기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내준건 많았지만 그 대신 시간을 얻었으니 그동안 미국을 움직여 일본을 압박시키게 하던지 일본과 협상을 통해 수출 문제를 끝내겠다는것 같네요.

    하지만 문제는 일본의 입장이 한톨도 안 움직였다는거죠. 일본 언론을 보면 한국의 국장급 회담 제안을 받아들인건 WTO 제소 일시중지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재 심사 엄격화,백색국가 제외는 여전히 변함없고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했구요.

    그렇다면 저 국장급 회담과 추진중인 한일 정상 회담이 성사된다면 2번의 기회가 있다는건데 예전 차장급의 창고 회담에서 봤듯이 일본은 저때랑 하나도 안달라졌다는거에요. 그리고 11분 회담에서 보듯 아베도 굉장히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구요.

    어찌됐든 저 문재인 정부가 양보을 해서 시간을 번뒤 협상을 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줬으나 양보했다는걸 인정하기 싫으니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 라는 말장난을 하더군요. 마치 자신들이 WTO 제소도 멈춰주고 큰 선심을 써줬다는듯 말하던데 참 사람 가지고 놀려는 저 본성은 어디 안가는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과연 설득이 될까요? 아베가 어제 말했듯이 근본적인건 강제 징용공 판결의 국제법 위반 문제라고 했는데 여기서 절대 양보 안하겠다는 입장이고 미국도 여기에 대해선 끼어들수가 없으니 미국이 이상할정도로 일본에 조용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내년 상반기에 강제 몰수 절차가 시작된다하고 징용공,위안부분들의 일본 정부 상대 추가 소송도 여럿 진행중입니다.

    결국 강제 징용공 관련 한일기본조약과 위안부합의 파기건이 근본적인 문제이자 핵심인데 이걸 해결하지 않는한 지소미아나 수출 문제는 곁다리라고 봅니다. 만약 이번에 미국의 힘을 빌려 일본을 굴복시켜 수출 문제 해제한다쳐도 내년에 강제 몰수하고 일본이 또 대항조치해서 제재 걸면요?

    전 애초에 한국이 이길수가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반일 선동후 지지를 얻은뒤 문희상 보내서 대충 서로 돈내고 퉁치면 끝날거라생각했을까요? 이 모든게 그저 지지율을 위한 쇼라면 문재인 정부의 사악함을 고려했을때 납득이 갑니다. 어차피 반일,반미가 사상적 뿌리인 사람들이니깐요. 김현종도 그런 사람이죠.

    • 해양장미 2019.11.23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한 번 연장했는데 연말에 파기한다? 그럼 어제 파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두들겨 맞을건데요.

      실질적으로 이미 백기 흔든 거고요. 이 정권은 국격이고 국익이고 위안부고 징용공이고 사실 신경 쓰지 않고, 총선 승리만 신경 쓸 겁니다. 그들이 관련하여 벌일 앞으로의 모든 언행은 총선을 위한 것이리라 확신합니다.

    • 샤이닝데이 2019.11.2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코멘트가 뭔가 해석에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멘트 같은데, 의미를 좀 더 정확히 해서

      "이 정권은 국격이고 국익이고 위안부고 징용공이고 사실 신경 쓰지 않고, 총선 승리만 신경 쓸 겁니다."

      -> "이 정권은 총선 승리에 모든 신경을 쏟을 거고, 국격이든 국익이든 위안부든 징용공이든 한낱 도구로 여길 것이다"

      이게 좀 더 명확할 것 같은데... 참견이었다면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샤이닝데이 //

      네. 의도대로 이해하셨습니다. 어찌 다르게 이해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정권은 국격이고 국익이고 위안부고 징용공이고 사실 (별로/거의) 신경 쓰지 않고, 총선 승리만 (주로) 신경 쓸 겁니다.

      정도의 멘트였습니다.

  8. 샤이닝데이 2019.11.23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사태로 치닿게 될 가능성은 일단은 억제되었네요. 억제되었다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립니다.

  9. minddiver 2019.11.2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보기엔 국내에서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근래 많이 회복된 것도 지소미아 종료 유예결정에 한몫했을 거라고 봅니다. 본래 반일로 지지율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지소미아 종료 카드였는데, 지지율이 근래 많이 회복되었으니 여유가 생긴 것이라 봅니다.

    또 일본 관련 이슈는 마치 나치가 동부전선 후반부에서처럼 실상은 전투에서 지고 있으면서도 독일내에서는 매일 이기고 있다고 선전해댔던 것처럼, 무조건 잘하고있다, 일본에게 이기고있다고 우기면 그렇게 믿어줄 사람들(개인적으론 좀 이렇게 우기는걸 믿어주는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들 같습니다.)이 꽤 많을 거라는 자체판단도 있었을 거라 봅니다.

    실제로 청와대에선 원칙있는 대일 외교의 승리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했고, 다음 댓글을 비롯해서 그것을 진짜로 옹호해주는 사람들도 수두룩한걸 보면, 일본관련해서는 정부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반일감정에 경도되어 무조건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기고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토착왜구라는 식의 단세포적 사고밖에 하지 못하게 된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반적인 유권자 입장에서 외교문제는 감 잡기 쉬운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부 지지층이거나 아무래도 좋은 사람들은 정부가 하는 말을 그냥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막판에 결정을 바꾸는 건 어떻게 봐도 정권에겐 대미지가 들어가는 행위입니다. 미국의 아주 강력한 압박이 없고서는 이 주사파 정권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을 겁니다.

  10. uRumi 2019.11.2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글남기네요
    정치혐오에 제대로 빠져서 뉴스도 안보다가 주말저녁 생각나서 들렸습니다
    지소미아 연장을 보니 기시감이 드네요
    이거 완전 사드 설치랑 똑같지 않나요?
    중국에게 사드 뺀다고 그렇게 소리지르다가 결국 사드를 배치하고 하는소리가 자기들은 배치를 안했고 임시 설치했다고 말하면서 정신승리하고
    이명박 SOC그렇게 비판하다가 자기들이 SOC사업하니 생활형이라고 정신승리하는게 어찌나 모양빠지는지
    지소미아도 그렇게 반대하다가 갑자기 연장하고 이거는 일시적인 연장이라고 언플하는거보고 예능일 따로없네요
    청와대 결정에 찬양하는 민주당보고 참 민주당의원하는것도 극한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걱정하는게 우리 문재인대통령님을 저렇게 공격해대니 문재인이 갑자기 반미하는게 가장 우려스럽고 가장 현실적인 미래가 아닌가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이유가 문재인은 당선되기전까지만 해도 PD계열인줄알았는데 요즘 행보보면 NL보다 더 Nl스럽습니다
    NL들의 최종종착지가 반미인데 우리 문재인대통령이 반일을 했으니 마지막역인 반미역에 도착하고 선동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참 어지러워질것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데 대안이 황교안이라는게 저주스럽네요
    황교안은 여태까지 행보들보면 문재인보다도 최악인 인물인걸로 생각하고 있어서요
    저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공천내리는거보면 ㄹ혜 이니처럼 암막에 둘러 쌓여있고 이니처럼 현실을 보지도 못하고 보수통합하자면서 원유철을 내보내는거보면 현실세계와 자기의 세계가 나뉘어져있는거같고 거기에 더해 문재인에게 없는 굉장한 권위의식ㅇ까지있어서 굉장히 우려스러운 후보입니다
    차라리 레드홍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인지 황교안을 보면서 꽃이 지고야 봄인줄알았는걸 생각들정도로 폐급인물이 황교안인거같네요
    참 답답한 정국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전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하는 말이, 정상적인 사람이면 민주당에서 정치인 안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안철수가 민주당하고 합칠 때 천하의 바보짓 한다고 생각했지요.

      문재인은 전 원래 NL로 봤습니다. PD느낌은 딱히 없어요. 조국하고 가까운 거 빼면.

      황교안은... 운은 박원순급으로 좋은 것 같긴 합니다. 한숨이 나오는데, 전 레드홍도 영남출마하겠다고 버티는 거 보면 역시나 다시 한 번 고개를 가로젓게 되네요.

  11. 대발290 2019.11.23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남에 나라 일이라면 마음껏 비웃어주고 싶지만
    우리나라 국가원수라는 생각에 정말 헛웃음만 나옵니다

    일단은 조선일보의 오보라고 하지만
    방위비 협상으로 주한미군 철수한다고 한게 아니고
    협정 종료하면 철수한다라고 한게 아닐까요?
    조선일보가 왜곡은 좀 해도 완전 뻥을 치는 곳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12. 윈브라이트 2019.11.25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정권은 2018년에는 경제와 페미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면, 2019년은 외교와 인사로 밑바닥을 보여주네요. 내년엔 얼마나 더 새롭고 강력한 쇼크가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간단히 계산해봅시다.

사회 2019. 11. 22. 10:3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C6L2d9Faao

 

 

 지지난 포스트에서 이대로 가면 국체유지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좀 놀란 분들이 있어 보이는데요.

 

 인구가 유지되는 합계출산율이 2.1입니다. 2명이서 둘은 낳아야 인구가 유지되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성인이 되기 전에 죽는 사람이 나오는데다 자연성비 차이가 있고 동성애자도 있고 난임/불임여성도 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2.1은 나와야 인구가 유지됩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합계출산율이 1.051세대가 지날 때마다 인구가 절반이 됩니다. 합계출산율이 0.5251세대가 지날 때마다 인구가 1/4이 됩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거나, 이민이 오면서 인구가 늘어날 수 있고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전쟁, 기근 등으로 대량사망이 일어나면서 인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저러합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대략 0.89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1세대가 지나기 전에 인구가 반토막 난다는 건데요. 현재 합계출산율 줄어드는 속도가 1년에 0.1에 육박합니다. 그러니까 이 추세로 몇 년 지나 합계출산율이 0.525수준으로 떨어진 다음, 그 정도로 유지되는 걸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민이나 집단사망 등의 변수는 고려하지 않으면요.



 5세대가 지나면 우리나라 자연출생인구는 1/1024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정리하니까 상황파악이 되시지요?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 좀 넘는다고 어림하면, 대략 5만 명 되는 겁니다. 물론 사람은 꽤 오래 살기 때문에... 실제로는 5세대 후까지 가지 못하고 그보다 훨씬 이전에 노인만 많고 청년과 아이는 거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사회 전체가 완전히 붕괴하고 말 그대로의 파국이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저출산이 무서운 게요. 합계출산율 2.1을 회복할 때까지 인구가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듭니다. 한번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다음 세대는 가임기 여성 수가 줄어들고, 그 세대도 합계출산율 2.1을 달성 못하면 또 줄어들고, 그런 식으로 줄어듭니다. 지금 수천만 명 있어서 우리나라 인구 많은 거 같지요? 지금보다 높은 출산율 1.05 유지하는 식으로 가도 10세대 지나면 출생인구수 1/1024 토막 납니다. 다른 문제가 하나도 없어도 200년 지나면 고주몽, 김유신, 왕건, 이성계, 세종대왕, 이순신 같은 위인이나 박근혜, 문재인 같은 걸어 다니는 재앙을 배우고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런 추세로 가면 다른 문제가 절대 안 터질 수가 없고요. 실제 수명이 짧은 자웅이체 생물의 합계 번식율이 1수준이면, 그 생물은 순식간에 멸종합니다. 인류 사회도 합계출산율이 1.0510세대 이후까지 지속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좀 더 쉽게 단세포 생물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까요. 슈퍼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있잖아요. 그것들이 왜 지구를 정복하지 못했을까요? 그것들 퍼지면 인류는 거의 대항할 수가 없을 텐데요.


 

 그런데 항생제 내성균은 항생제 내성을 얻으면서 DNA가 좀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분열/증식하는데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게 됩니다. 이게 결과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데요. 만약 30분마다 분열하던 균이 항생제 내성을 얻어서 40분마다 한 번 분열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러면 내성 없는 건 1일에 48번 분열하므로 1마리가 하루 지나면 248. 그러니까 281474976710656마리로 불어납니다. 그런데 내성균은 36번밖에 분열을 못 하기 때문에, 하루 지나면 1마리가 겨우(?) 68719476736마리로 불어날 뿐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너무 엄청난 숫자 차이가 나게 되기 때문에, 좀 지나면 치여서 못 살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대략 항생제 내성균은 항생제가 있을 때만 번성할 수 있습니다.


 인류는 세균보다 훨씬 한 세대가 깁니다만, 인류 출산율에도 같은 법칙이 적용됩니다. 어떤 부족/민족의 합계출산율이 1이 안 나오는 건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떤 이유에선가 XX족은 번성하지 못하고 멸족했다.’수준의 짧은 역사가 기록될 만한 일입니다. 생물학적/지질학적 관점에서 보면 무슨 이유도 없이 순식간에 멸종한 걸로 보이는 수치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아주 빠르게 멸족 중입니다. 이대로 가면 전멸하는 데 오래 안 걸려요. 그리고 나는 우리 국민이 한국형 페미니즘 때문에 멸족 중이라고 추정하는데요. 만약 이것을 우리의 적이 개발해서 우리 사회에 퍼뜨린 것으로 가정한다면 정말 끝내주는 대량살상무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박근혜, 문재인은 2천년 후에도 우리 후예들한테 욕을 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대로 가면 2000년은 무슨 200년만 지나도 문재인 욕해줄 후손이 단 한 명도 안 남을 겁니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너무 암울하니까 상당히 좋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볼까요. 문재인 임기 내에 0.7정도까지 출산율이 내려갔다가, 차기 정권에서 매년 출산율이 0.1씩 반등한 후에, 일본에 해당하는 1.4 정도까지 출산율이 올라간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 후 그 출산율이 잘 유지되고요. 그럼 대규모 이민을 받지 않을 경우, 약 수십 년 후의 한국 인구는 대략 3000만 명 정도가 될 거고, 인구는 계속 줄고 있을 겁니다. 여전히 노년 비율이 무척 높을 거고요. 1인당 GDP가 올라가지 않는 한 국가 총 GDP60%로 토막 나 있을 거고요. 복지/재정/사회지출 같은 건 진짜로 망하지 않으려면 상당히 긴축해야 할 상황일 겁니다. 그런데 대규모 이민을 안 받을 경우로 한정한다면 이건 진짜 상급 시나리오입니다.


 

 한편으로 향후 의외의 변수라면 과학기술문명의 특이점 도달로 어느 순간 인류가 영생 또는 긴 수명을 얻게 될 가능성. 또는 수정란부터 체외수정해서 인공자궁에서 아기를 키우거나 하는 기술이 완성되는 경우의 수 같은 게 있겠는데, 현 시점에서 고려할 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석준홍 2019.11.22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율 반등을 위한 진지한 고찰없이는 복지정책이란게 무용할 뿐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시한폭탄은 이미 작동했는데, 자기 세대에 터지지 않는다는 정치인들의 안일한 생각 때문일까요?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지질한 정치놀음에 밀려 논의가 부실한거 같아 절망스럽네요.

    • 해양장미 2019.11.22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권은 오늘만 사는 정권이라니까요. 오래 지날 것도 없이, 그냥 이번 정권 끝나고 나면 수습 안 되게 펑펑 터질 겁니다. 문재인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겁니다.

  2. O44APD 2019.11.22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을 안쓰고 저랬으면 뭐라도 해보겠는데 자칭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어퍼머티브 액션만으로 31.8조를 쓰는 코메디를 하는데도 저모양이니.. 희망이 없네요

  3. 스스로학습 2019.11.22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체유지도 그렇지만 그 이전에 유소년 및 청년 비중과 노인인구 비중을 비교해보면..향후 20~30년이 걱정입니다. 그래도 90년대 초중반 인구가 많은 편이라(에코 세대라고들 하죠) 출산율이 향후 몇년간은 급락하진 않을 거 같은데 이미 비상 사태긴 하지요.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거 같아요

    저출산 원인과 해결 방안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정답에 근접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기사를 하나 가져와 보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485408

    2030 청년층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이 가는 기사네요

    • 해양장미 2019.11.22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산율은 이미 급락중인데요. 이걸 급락중이 아니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건 세계사에 기록될 만한 급락입니다.

      저는 링크하신 기사의 조영태 교수가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조영태는 2015~2016년부터의 출산율 급락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못해요. 현재의 극단적인 출산율 감소는 메갈리아 사태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걸 언급하지 않으면 현 상황을 제대로 보는 게 아니에요. 메갈 사태 터지고 이 정권이 들어서 본격 페미정책 펼친 이후, 그 이전의 모든 모델과 예측이 다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한국 문화를 고려할 때 조혼인율 예전처럼 못 끌어올리면 뭘해도 소용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조혼인율만 끌어 올리면 됩니다.

      '출산 가능한 연령대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그들이 가지는 심리적, 물리적인 경쟁을 낮추는 쪽으로 가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지방 청년들이 살기 좋은, 그래서 굳이 서울로 오지 않아도 되도록, 심지어 서울 청년도 지방으로 가도 생활할 수 있게금 해줘야 한다.' 라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없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려면 국가 전반의 경제가 성장해야하는데, 경제가 성장하려면 청년들이 도전적이고 경쟁을 해야 합니다.

  4. 셀레우코스 2019.11.22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공자궁이나 복제인간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입니까....

    • 해양장미 2019.11.22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거라도 안 나오면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해집니다. 의무출산 같은 것 말이지요. 물론 보통선거제의 민주정 아래 그런 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민주정부터 유지가 안 될 겁니다.

  5. 2019.11.22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2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 인사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자기들 유리한 망상의 렌즈로 보지 않습니까.

      이민 많이 받는 건 이미 선택을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냥 당장이라도 많이 받아야 하는데, 충분히 안 받으니까 하루하루 상황이 악화중인 것입니다.

  6. 겨울밤공기 2019.11.22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최대의 죄악은 저출산 방치, 아니 저출산을 권장해버린 것일겁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에 크나큰 상처를 입혀버렸으니.. 저도 20대 초반인데 저출산 하나 때문에 이민 고려중입니다 ㅠㅠ

    • 해양장미 2019.11.2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도 안 되는 여성단체, 래디컬 페미 편향정책으로 극단적인 인구절벽을 만든 게 이 정권의 최대 잘못입니다. 이건 진짜 위험하기 때문에, 문재인은 우리 민족이 존속하는 한 영구적으로 철저하게 비판받아야만 합니다.

  7. 링기오 2019.11.2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전 회식 자리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혼 및 육아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세 아이를 가질 경우 주어지는 혜택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거나 하나만 생각한다면 모르겠으나, 둘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셋을 낳는게 더 좋을거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을 듣고, 본문을 읽으니 제 결심이 더욱 확고해지네요. 작금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국체의 존망까지 걸렸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아이를 좋아하고, 많이 갖기를 원하는 사람을 만나야 겠습니다. 뭐, 저도 그걸 원하니까요.

    문제는, 현재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 그리고 신혼부부들이 이 현실을 빨리 받아들여야 할텐데, 그럴지 심히 의문입니다. 결혼은 하되 자식은 갖지 않겠다는 분들이 많고, 자식을 갖더라도 1명, 그것도 딸을 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육아 때문에 본인의 삶을 희생시키기 싫다나요. 부모의 그 희생 때문에 본인이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건지...

    • 해양장미 2019.11.22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요즘 정책이 그렇습니다. 안 낳는 사람들은 어차피 안 낳으니까, 차라리 둘 낳은 사람한테 셋 낳으라고 합니다.

      결혼하고 애 키우는 건 생각하고 계산할 수록 부정적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결혼하고 애 키우는 게 좋고 보람 있는 삶이라는 공감대나 판타지 같은 게 필요합니다.

  8. 페네트라티오 2019.11.22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노무현 시기의 문화적 양상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는 상당히 진보적이었고 요즘말로 ㄲㅍㅁ라 할만한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었고요. 당시 여성부 예산은 매년 폭증하여 07년에는 1조가 넘었습니다. 물론 메갈처럼 대놓고 혐오 전략을 썼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음습하고 물밑에서 남성에 대한 혐오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지요. 저는 그들이 이화여대나 여초사이트에서 오래전부터 지금의 메갈과 같은 짓을 해왔다는 것, 그들이 지극히 남성혐오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맑시즘의 성별 버전으로 가정을 붕괴시킬 전략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소위 ㄲㅍㅁ들에 의해 마초라고 비난받으면서도 철저히 그들과 싸웠습니다. 당시엔 정말 힘이 부쳤습니다만.

    그 시기에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하면 진중권과 같은 지식인은 물론이고 대중들도 그다지 공감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의 20대들, 당시 10대들은 페미니즘에 대해서 반감이 싹트고 있었지요. 07년 군가산점 논쟁은 그 시발점이었고, 09년 이른바 루저의 난은 그러한 젠더 갈등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 계기였습니다. 언젠가 일베나 그에 준하는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일본을 보며 예상하게 되었고요. 그 후 보수세력의 전성기가 오면서 여성계는 그 힘을 많이 잃었고, 일베의 영향으로 인해 ㄱㅊㄴ 라는 단어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베가 등장부터 지금까지 그 반사회성으로 인해 비난받고 철저히 배제되면서도 왜 젊은 여성들에 대한 비난은 남았을까 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단순한 여성 혐오가 아니라는 것도 말이죠.

    20대의 이성관이나 연애관 등은 10대 때 형성됩니다. 그리고 당시 10대들은 당시의 20대, 즉 현재의 30대들을 보고 영향을 받았고요. 80년대생 여성들은 뭔가 유난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냐오냐 하며 자랐고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요. 그 시절에 연애나 결혼을 하려면 비싼 이벤트, 프러포즈도 당연시 되었습니다. 기념일도 챙겨야 했고 남자에게 이것저것 요구되는 게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해당 부처 담당자가 드라마 PD와 작가들을 모아놓고 한 말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드라마가 너무 신데렐라 신드롬을 조장하지 말아달라는 얘기였지요. 당시 PD와 작가들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에서 지금의 사회문화적 모습은 결국 80년대생 여성들의 니즈에 맞춘 것들이었고 그것이 사회의 트랜드가 되었지요.

    왜 이제 와서 더치페이니 반반 결혼이니 하는 문화가 나오게 된 걸까요? 그 이전에 남성에게 많은 부담을 지웠기 때문이고, 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더는 그러한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남성들의 불만이 텨저나온 것이고요.

    그러한 남성들의 비판에 대해 여성계는 혐오의 전략으로 대응했습니다. 성을 무기로 삼고 남성 전반에 대해 마구잡이로 비난을 했으며 남성에게는 집이니 차니 연봉이니 가부장적 책임을 요구하면서도 독박육아, 독박효도 같은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만들어내면서 가부장제의 요구는 아주 불합리한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명절마다 쏟아져 나왔던 시댁에 대한 비난 기사들은 정말 가관이었지요.

    한국 여성들의 이러한 모습은 1,2년동안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아주 오래됐어요. 문화적으로 뿌리 깊게 만들어진 현상입니다. 이른바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에 의해서 말입니다.

    제 생각에 이 문제는 해결되기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여성계에 의해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너무나 많이 '오염' 됐습니다. 정작 가부장제를 겪은 세대는 가만히 있는데, 가부장제의 혜택만 누리려는 자들이 가부장제를 비난하기 바쁩니다. 정작 그들이 원하는 건 돈 많이 버는 남자 만나서 전업주부로 가사 반반을 요구하며 카페에서 브런치와 수다 떠는 것인데 말이죠.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search_target=member_srl&document_srl=2396367578&search_keyword=1693820745&listStyle=webzine&page=1

    요즘 유부남들이 왜 힘든지에 대해서 유부남이 쓴 장문의 글입니다. 남자들이 왜 요즘 여성들에게 질려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시리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 시기엔 페미니즘이 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땐 호주제 가지고 싸웠잖아요. 호주제 때문에 당시 조금이라도 진보적이거나 자유주의적인 사람들은 다 페미와 한 편이었습니다. 소위 보수주의자들이 호주제 가지고 말도 안 되고 쓸데없는 고집만 그렇게까지 안 부렸어도 현재 비대한 괴물이 되어버린 진보여성단체들이 이정도까지 성장하진 않았을 겁니다. 적어도 그 시대에는 호주제 폐지하려는 여성단체들이 호주제 지키려는 수구세력보다는 훨씬 정상이라고, 상식인들은 다 그렇게 생각했었지요.

      안티페미니즘이 메갈리아 사태 이전까지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게,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보수세력이 엉망으로 밀리는 것과 양상이 거의 같습니다. 전혀 이길 만한 핀트도 못 잡고, 전략전술이 아예 없고, 협상도 안 되고 그 어떤 세련됨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힘드셨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군가산점 위헌 후에 안티페미한다고 그 이야기 20년동안 꺼낸 건 패착밖에 안 됩니다.

      사회문화의 진보에 있어 00년대에 남성 전반의 변화가 늦었습니다. 여자들이 변화를 일찍 수용했는데, 남자들이 그걸 못 따라가고 여자를 비난하면서 상황이 크게 꼬인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티페미니즘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00년대 초중반에 스타벅스 가는 여자들을 ㄷㅈㄴ라 비난한 건 그야말로 아무 생각이 없는 패착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된 데는 복잡한 원인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불만은 많이 가지면서도 제대로 대항하거나 맞서싸울 수단과 방법은 전혀 찾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이 흘러갔었고요. 다수의 여성단체들은 호주제 폐지했으면 해체하거나 규모를 줄였어야 마땅했는데, 기득권 못잃어 시전하면서 남은 여자들이 급속도로 흑화해갔습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하는 운동이라도 막상 뭔가 하게 되면 괜찮은 사람도 모이고 영 아닌 사람도 모이기 마련인데, 목표를 이루고 나면 괜찮은 사람이 먼저 떠나고 영 아닌 사람이 남아 끝까지 기득권을 추구하곤 합니다. 지금은 그런 흑역사들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3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뢰를 잃은 제도 하나 없애자고 전담 정부부처가 수천억~1조원의 예산을 쓰면서 그들이 썩은 짓거리 하도록 용인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일부 반대세력의 억지가 여성단체의 반사회적 남성혐오를 정당화 하지는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2005년 초에 호주제가 폐지됐으면 당연히 여성부도 사라졌어야 했고, 실제로 이명박이 인수위를 꾸렸을 시기에 그에 대한 얘기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해서 못 없애고 결국 이 사단이 났죠.

      군가산점 제도는 2차대전 당시 징병제가 실시된 미국에서 전역자들을 위해 수립된 여러 보상 및 지원 제도 중 하나였습니다. 그에 대한 미 대법원 판례도 수정헌법 14조 평등권 침해가 아니다 라고 나왔고요. 헌법 재판이라는 게, 간통죄처럼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군가산점은 그 상징성 만으로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의 실질적인 보상 효과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애초에 페미니즘에 비판적인 목소리라는 게 여론은 물론 그 어떤 오피니언 리더도 이전엔 꺼낸 적이 없었습니다. 장미님이 말씀하신대로 상식인들 중 그들의 진면목을 보고 제대로 비판하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정치권이든 어디든 페미니즘을 옹호하기에 바빴지, 그들의 막돼먹은 모습을 제대로 알고 제어하려는 움직임따윈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전략없이 뭉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안됐던 건 한국만의 현상도 아니었고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젊다 못해 어리고, 그들에게 공감하고 이끌어줄 능력이 있고 경험 많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20대 남성들은 그 어느 집단과도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대 남성의 60~80%는 "ㄲㅍㅁ..." 로 시작되는 담론을 나누고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10대는 더하고요. 한국만의 현상도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의 미친짓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요.

      군가산점 폐지를 반대하는 방청객에게 '그래서요? 깔깔깔' 하며 비웃던 여자 패널들, 군인을 집지키는 개라고 비하했던 여성의원, 80세의 경희대 국문과 故서정범 교수님을 성범죄자로 몰아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결국 돌아가시게 만든 패륜적인 인간말종 같은 여학생회원들, 그리고 이화여대 내부 사이트, 그 외 여초 사이트들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수많은 혐오를 전 똑똑히 기억합니다. 메갈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진보라는 이름하에 결코 합리화될 수 없는 짓거리들을 말입니다.

      변증법의 법칙은 어디에서나 적용됩니다. 페미니즘은 물론 그에 세뇌당하는 자들도 더는 관용 받지 못할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신경질적이며 허영심과 속물근성이 가득찬 페미니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 해양장미 2019.11.2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부가 생긴 이유는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함이 아니었고, 여성부와 다른 여성단체들은 연관은 있지만 다른 단체입니다.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노무현 정부 때까지도 많은 상황변화가 있었고, 노무현 정권 당시에도 여성부가 각종 문제가 있었던 것과는 별개로 여성부에 대한 소위 안티페미들의 공격도 오폭에 여성혐오에 온갖 심각한 문제들이 있었으므로 당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안티페미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얻었던 것입니다.

      호주제가 폐지된 이후 당연히 여성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결과적인 영향만 본다면 납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는 전혀 논리가 없습니다. 여성부라는 게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한 1회성 기획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부를 진짜 없애고 싶다면 주장을 그런 식으로 해선 안 됩니다.

      군가산점 제도는 실질적인 문제가 IMF이후 공무원이 인기가 좋아지면서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뭐라 하셔도 공무원 인기가 떨어지기 전엔 군가산점제가 부활할 일이 없고, 거기 집착하는 건 잃어버린 걸 되찾고자 하는 정서적 반응일 뿐입니다. 심지어 반드시 군가산점제가 있어야 하는 명분도 부족합니다. 메갈리아 등장 이후 안티페미하기에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전략전술적 판단은 하는 게 좋을 겁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이 약했던 건 그게 적어도 김윤옥이 한식세계화 한다고 여성부 장악했던 시절부터 박근혜 초기까지는 큰 위협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운동을 하건 이상한 인간들이 몰려다니는 거라서, 대체로 어떤 운동이건 제대로 흑화되기 전엔 그다지 위험도가 높지 않습니다. 상황이 변하고 위험하게 돌아간 건 조윤선이 여성부 장관 될 무렵부터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3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이해타산적이고 표리부동한 행동을 하는 사람, 집단이 취지는 좋았다는 이유로 옹호받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기의 페미니즘이 소위 안티페미보다 더 나았다고 보지도 않고 말이죠. 그 해악의 측면에서 제도권의 권력을 등에 업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군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도 이전에는 뭐라 안하다가 여성들에게 불리해지니 차별이라 외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여성들이 군대에 가지 못해서 차별이면 군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해야지, 불리하니 보상제도를 없애버린다? 이러니 당연히 반발을 불러오지요. 이유야 뭐가 됐든 지극히 불합리한 일이었음은 분명합니다. 간부와 병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이중적인 태도도 기름을 부었고요. 하태경 의원이 여성들도 병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가능하든 않든 간에 반발의 명분을 없애버리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저는 페미니즘이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그랬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즘의 분파가 여러 개가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한국 페미니즘의 계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적어도 90년대 이후에는 급진적인 페미니즘과 남성혐오가 만연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권력의 맛을 알았는데 그대로 있었을리가 없지요.

      지금 당장은 저들의 발작적인 행동들이 불편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저들의 편이 아닙니다. 물론 저들이 불행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달콤하지만, 나라가 걱정되기는 합니다. 이민을 그다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지라 난민이나 이민을 수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한국인과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면 대규모 이민도 찬성합니다.

      전 페미니스트는 물론 아니고 그 반대인 여성혐오자도 아니므로 결혼의 의향도 있습니다. 물론 메갈이나 그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사람과는 그 어떤 사적인 관계도 거부하지만 말이죠. 적어도 페미니스트들 보다는 나라를 위해 조력할 생각이 있고요. 그렇지만 결국 개인은 개인대로 살아남을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이해타산적이고 표리부동한 행동을 하는 사람, 집단이 취지는 좋았다는 이유로 옹호받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시기의 페미니즘이 소위 안티페미보다 더 나았다고 보지도 않고 말이죠.'
      => 그에 대해 뭐라 생각하시건 괜히 당시에 안티페미 편 드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게 아닙니다.

      '군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도 이전에는 뭐라 안하다가 여성들에게 불리해지니 차별이라 외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여성들이 군대에 가지 못해서 차별이면 군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해야지, 불리하니 보상제도를 없애버린다? 이러니 당연히 반발을 불러오지요. 이유야 뭐가 됐든 지극히 불합리한 일이었음은 분명합니다. '
      => 뭐라 생각하시건 군가산점제도는 유지가 불가능했고, 장애인과 방위나 공익을 포함한 현역병 외의 모두에게 차별이어서 헌재판결이 그렇게 나는 게 당연했으며, 헌재 판결 이후 다른 보상안을 마련해 마땅했음에도 실질적으로 그것을 무시한 건 국방부와 총체적인 국가기관입니다. 계속 집착해도 소용 없는 걸 굳이 집착하겠다면야 말릴 방법은 없겠습니다만, 여기서 더 주장하셔봐야 그것에 긍정적인 의미는 없을 겁니다.

      '페미니즘의 분파가 여러 개가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한국 페미니즘의 계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적어도 90년대 이후에는 급진적인 페미니즘과 남성혐오가 만연했습니다.'
      => 급진적인 페미니즘 외 분파가 완전소멸하다시피 한 건 더 후일입니다. 지금도 YWCA계열과 민우회 계열은 다르고요.

      이런저런 불만이 많이 누적되어있는 상태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관련하여 발언을 계속하시는 목적을 잘 알 수 없고, 저는 일단 푸념성이라 생각하여 관련하여 제가 이해하는 상황이나 연유를 설명해보려 하였으나 더 이상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오랜 지긋지긋함이 되살아나고 있는 기분이므로, 향후 관련하여 발언을 하시겠다면 합목적성이 충분한 발화를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3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미니즘에 대한 옹호로 들려서 그랬습니다. 제가 실수한 것 같군요.

      당시에 소위 안티페미라고 할만한 집단이 있기는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지금과는 인적구성과 연령에서 아예 다르다고 봅니다. 경험도 다르고요. 그렇다고 해도 페미니즘의 남성혐오가 정당화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군가산점의 제도적 맹점에 대한 해결책이 폐지라는 극단적인 결론으로 난 것은 잘못입니다. 어느 쪽이든 남자들의 희생정신을 이용했다고 봅니다. 더 낮은 징집률을 보였던 미국도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여성도 징집됐다면 장애인이든 공익이든 폐지될 일은 없었겠지요.

      다른 분파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전투적이고 급진적인 페미니즘이 강세였다고 봅니다. 민우회는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하고요.

      굳이 이 얘기를 지속한 이유는 페미니즘이 그들의 문제행동을 합리화 할 수 있는 것을 용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9. minddiver 2019.11.23 0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 정책들이나 사회 분위기 보면 20대 이하 남자들 입장에서는 안티페미니즘 안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 봅니다. 여성혐오로 빠진 사람도 상당수일텐데 그게 안 좋은 거고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설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 고관심층도 스마트한 승리전략을 짜기 쉽지 않은데, 일반 대중들 개개인은 압도적 다수가 분위기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대중들에게 뭔가 전략적 움직임을 바라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지금 그냥 인터넷, 그러니까 남초사이트 가보면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남자 페미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내부의 적을 척결하고 우리도 여자들처럼 맹목적으로 단결해야 정치적으로 목소리가 커진다, 이런 분위기만 팽배하고 뭔가 그 이상의 전략적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반페미니즘이라는게 정치적 구심점도 없고, 정치적 구심점이 없으니 건설적 방향으로 되는게 없고(구심점이 없으니 남초사이트에서 떠들어대는 단결을 통한 정치력 확대도 애초부터 될리가 만무합니다), 그러다 보면 여성혐오로 빠지기 쉬운게 지금의 현실같습니다. 이 상황을 바꾸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근시안적이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관심없어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 안목에서 정치적 전략을 짜야한다고 하면 거의 움직일 사람이 없을거라 봅니다.

    • 해양장미 2019.11.23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 어떤 경우에나 타집단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강하게 표출하면서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건, 좀 거리를 두고 보면 추해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도덕이 있고 윤리가 있고 그런건데, 안티페미건 무슨 안티질을 하건 불만이 많으면 사람들이 잘 안 지킵니다. 커먼센스 내려놓으면 이미지 망가지는 건 순식간이지요. 그렇다고 페미들처럼 뒤 봐주고 돈 대주는 권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운동장이 기울어졌으면 언더독한테는 그에 어울리는 투쟁이 필요한 건데, 너무 못싸우는데다 안티페미 한다고 나서는 사람들 인성이건 상식이건 엉망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누군가 권력자가 이용해주기 전까지는 계속 그런 상태일 겁니다.

      굳이 보자면 대체로 청년 안티페미들이 아노미 상태에서 움직이는 거라 윤리를 상실하기 쉽긴 합니다. 상황을 개선하려면 뜻있는 사람들이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겁니다.

    • minddiver 2019.11.2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저는 안티페미한다고 정치운동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한 건 아닙니다. 그렇게 안티페미 구호를 대놓고 표방하고 운동하는 사람들 몇몇 들어보긴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별로 변변치 않은 사람들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 지금처럼 현정부가 일방적으로 래디컬 페미니즘 옹호정책을 펴고 사회분위기도 래디컬 페미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일반 청년층에서 페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나 불만이 강하게 표출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말이 안 됩니다.

      당연히 그 부정적 감정과 불만과는 별개로 도덕 윤리 잘 지키고 투쟁도 스마트하게 잘 싸우면 좋겠지만, 정치집단도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 모여서 부정적 감정이 표출되다 보면 말씀대로 추해보이는 언행을 하는 사람들도 나올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사람들에게서 그 이상 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때그때 걸러낼 수밖에 없고, 여성혐오로 빠지지만 않아도 잘 하는거라 봅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이 모인 공론장에서도 페미니즘이나 정부의 래디컬 페미니즘 정책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비판하는 글은 계속 나오고 그런 글을 읽었을때 사람들도 공감을 충분히 표시합니다. 다만 그런 논리적인 글들 뿐만 아니라 단순히 감정적인 글들도 넘쳐나서 그런 논리 정연하게 비판하는 글들은 아무래도 좀 희석됩니다. 그게 한계인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잘 싸우는건 안티페미 간판 내걸고 본격적으로 뭔가를 하는사람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까지는 제가 보기에도 그리 변변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과거 윾튜브나 카쾅, 안페협 등등이 생각나는데, 다들 끝이 매우 안좋거나 이미지가 안좋은걸로 기억나는군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를 가지고 조목조목 페미니즘과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식으로 싸우면 좋겠지만, 이미 레디컬 페미니즘이 어그로를 극한까지 끌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감정 배제하고 냉정한 태도로 싸우기는 아마 거의 불가능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10. 초록빛나래 2019.11.23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낳는건 자유지만 그에 따른 대가는 전체가 받는거니까요 이렇게 된 이상 살아남을 길은 결혼한 사람들이 더 많이 출산하거나 이민을 받아들여야하는건데말이죠 그럴 여건도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11. 둥둥구리 2019.11.23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사정권 시절 시행됐던 산아제한정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미님이 쓰시는 인구 주제 글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건데 희대의 오판이 아니었나싶어요.

    • 해양장미 2019.11.23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과적으로 대단히 어리석은 선택이었는데, 그렇다고 딱히 많이 뭐라 하기도 힘든 게...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산아제한 했다가 플라자합의랑 겹쳐서 잃어버린 20년 겪었습니다. 중국도 산아제한 했고요. 그 시대엔 뭔가 전 세계가 오판을 하고 있었어요.

인천 계양구 일가족 자살 사건

사회 2019. 11. 21. 12:0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30OIz2t7h9s

 

 


 

 계양구가 원래 존재감도 없고 사건도 없는 동네였는데, 어째 요새 흉흉한 일이 좀 많습니다. 유월엔 임학동 카페에서 대낮에 살인사건이 벌어지더니 이번에는 일가족 자살이네요. 계양대교 등지에서 사람이 투신하는 건 그리 드물지도 않다 보니 9월에 20대 자매가 투신자살했던 건 넘어갑니다.


 

 임대아파트고, 자살자는 49세 어머니와 24세 아들, 20세 딸. 19세 딸 친구였다고 합니다. 딸 친구는 몇 개월 동안 동거인이었다 하고요. 확실하진 않지만 나의 추측이 맞는다면, 그 임대아파트가 좀 외지지요. 49세 어머니는 바리스타였는데, 작년에 손떨림 증상이 생겨 실직하게 되었고 이후 재취업을 못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고요.


 

 어떤 이유로 일가족이 자살까지 하게 되었는지 정보가 모자랍니다만 일단 연령대를 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 정권에서 40대 취업은 어렵습니다. 차라리 60대 취업은 많은데요.


 

 자녀들의 경우 대학 학비부터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실제로 딸이 대학 휴학 중이었다고 하고요. 바리스타를 그만두게 된 어머니는 할 만한 직업을 찾기 어려웠을 겁니다. 사람은 살던 방식이 있기 때문에, 그걸 확 바꾸는 건 쉽지 않기도 합니다. 아마 앞으로 살기가 막막하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고 느끼지 않았을까요. 살던 방식을 바꾸지 못하고 죽는 사람은, 사실 죽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많이 보게 됩니다.


 

 서민들한테 희망이 없어졌다는 게 이런 겁니다. 어떻게든 앞날이 나아질 거라고 믿어야 당장 어려워도 희망이 있는 건데요. 문재인 정권 들어 서민들 사이에선 그게 사라졌어요.


 

 나는 자살 또한 각자의 선택으로 존중합니다. 저 일가족이 합리적이고 좋은 선택을 했을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행위가 합리적일 만한 상황을 만든 건 문재인 정권입니다. 이 정권이 망친 경제상황 아래, 인천 변두리에서 서민이 직업 구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인천이 이 정도니까 지방은 더할 거고요.


 

 박근혜 정권 때 세모녀 사건은 난리가 났었지요? 그런데 이 사건은 조용합니다. 사람이 죽어도 세월호에서 단원고 학생으로 죽어야지, 제천에서 화재로 죽으면 안 된다는 걸 이 정권은 잘 알려준 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가족이 자살을 하더라도 박근혜 정권 때 서울 송파에서 죽어야 관심이라도 받지, 문재인 정권 때 인천 계양에서 자살하면 관심을 못 받는 것 같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게 이렇게 참 떫고 쓰고 지저분합니다. 이 쯤에서 문재인이 세모녀 사건 때 올린 트위터 복습.


 

 설리 자살 당시 문제가 터져서인지, 어떤 방식으로 자살했는지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방식을 사용했건 오랜 정신적 고통을 감내한 후,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사망에 이르렀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 정권이 책임져야 할 현 경제상황은 저들에게 살 만한 상황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죽는 과정이라도 좀 인도적이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고려하더라도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죽은 사람들 불쌍하다고 안타까워하기만 하기보다는, 앞으로 계속 나올 안타까운 사람들의 고통이라도 덜어주고 자살로 인해 발생하는 주변의 피해라도 줄이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이 정권은 앞으로도 사람을 많이 죽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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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1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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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9.11.21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권력 잡으면 송파 세모녀 같은 사람들 안 나올 것처럼 이야기를 했었지요.

      물론 그들은 처음부터 권력만을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한 거였고, 상황을 개선할 만한 현실적 청사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예전보다 더 많이 가족동반자살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죽어도 거의 관심조차 못 받는 건 덤입니다.

  2. 2019.11.21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링기오 2019.11.21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천 대화재 사건을 떠올리니 갑자기 울컥하게 되네요. 제천 대화재 사건 당시 깨어있으신 분들이 하던 말을 떠올리면 더욱.

    현실은 씁쓸하다못해 잔인하다는 것을 이번 정부 들어서 더욱 느끼게 됩니다. 허나 시민들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속도는 너무나 늦고, 보고 싶은 대로만 세상을 본다는 게 큰 비극인 듯 싶습니다. 정치인들은 더욱 심하구요. 20대 청년들은 명분과 도덕에 덜 얽매이고, 현실을 좀 더 직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11.2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천 화재로 세월호만큼 난리쳤다면, 그리고 계양 일가족 자살로 송파 세모녀 사태 때처럼 시끄럽다면 시민들도 받아들이는 게 좀 다르겠지요.

      황교안은 단식을 할 게 아니라 계양 가서 울어야 합니다. 정치센스부터 없어요.

  4. 셀레우코스 2019.11.2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전반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5. O44APD 2019.11.2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정부 들어서 일가족 사망사건들이 참 많이 나왔지요.

    문이야 원래부터 사고를 이용해서 정쟁하는 최악의 인간이니 반쯤 체념하고 있습니다만, 기자들 특히 약자들을 대변한다던 한경오는 저런 사건들을 공론화시키지 않는데다 심지어는 삭제까지 하고 다니더군요. 기자도 정무적 감각이 필요한걸까요? 비참한 세계에서 살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6. 윈브라이트 2019.11.22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파 세모녀 사건때 언론에서 크게 조명되고 한동안 떠들썩했었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그런 뉴스가 잘 안 나오네요. 이런 비극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되어 뉴스에서 일일이 다루기엔 너무 많아진건지, 아니면 친정부적인 성향의 언론이 보도를 소극적으로 하는건지, 아니면 언론들은 보도를 하고 있는데 다른 재앙스런 뉴스들이 더 많아서 제가 캐치를 못하고 있는건지 분간이 안 갑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담을 했지요.

정치 2019. 11. 20. 15:2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Fd_JDrnBMMA

 



 나는 후반에 탈북자 이야기할 때부터 잠깐 봤는데요. 본 것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문재인은 그래도 20대한테 자신이 사랑받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지요. 내가 보는 문재인은, 타인의 애정을 요구하는 인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타입이고, 준수한 외모 덕에 실제 어느 정도 이루고 살았을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유형은 세상을 좀 나 좋을 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당연히 정치인을 해서는 안 되는 타입입니다.


 

 질문자 중 여중생과 성소수자 관련 질문자가 인상이 깊었는데요. 일단 성소수자부터. 문재인이 동성혼이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단순한 사실의 설명이 아니고, 정치적 선언이자 공개적 반대입니다.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그런다면 감안은 하겠지만, 문재인은 그보다는 소수자의 정치적 권리에 진지하게 관심이 없는 타입이라 판단합니다.


 

 대통령이 하기에는 나는 성소수자를 존중하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동성혼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라는 발언은 무척이나 비겁한 발언입니다. 그건 존중하는 게 아닙니다. 소수자가 헌법상/정치철학상의 기본권이 박탈된 상황을 행정부의 장이자 국가의 대표인 대통령이 방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성소수자를 정서적으로 용납하기 어렵지만, 평등의 원칙에 의해 법률적 기본권은 성소수자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성혼은 대통령 개인의 생각만으로는 어찌 결정할 수 없는 문제겠으나, 소수자에게 행정상의 불편이나 문제가 있다면 행정부의 장으로 챙겨보겠다.’ 같은 발언이 훨씬 옳은 방향의 말입니다.


 

 여중생은. 요새 페미 현실이 저렇습니다. 평생 여성이라고 차별받은 경험이 많을 확률이 무척 낮고, 적어도 사회적으로는 남학생 대비 온갖 혜택만 받았을 21세기 태생 여중생이 벌써 큰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지요. 거기에 대해 문재인이 여성 고용률 높아지면 출산율 높아진다.’ 같은 답까지 했으니 완전히 노답이고요



 신좌파들의 저런 망상과는 정반대로, 실제 출산율은 곧잘 버는 남자가 많아져서 여자가 전업주부해도 괜찮을 때 올라갑니다. 골병들게 힘든 워킹맘 하고 싶은 여자가 얼마나 있습니까. 남편이 안정적으로만 잘 벌어다 주면 전업주부 하고들 싶어 하지. 베이비붐 시대 때 여성고용율이 얼마나 됐는지부터 좀 봅시다.



 인류의 신체 및 정신적 기본 구조는요. 생식능력을 가진 가임기 여성만 애를 낳을 수 있고, 일단 여자가 애를 키우게끔 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싱글파파는 싱글맘에 비해서도 아이를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키우기가 훨씬 어렵고요. 그건 정부에서 뭘 좀 지원해준다고 해결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류 사회는 반드시 합계출산율이 2.1은 되어야 인구가 유지되기 때문에, 여성 전반의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장기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사회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여성 전체가 적극적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합계출산율 2.1을 넘기는 건 실질적으로 불가능입니다. 이 단순하고도 엄혹한 사실에서 현대 서구 사회 및 선진 사회가 눈을 돌리고 외면한 결과, 백인과 선진국 동아시안은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요.


 

 여성 임금격차 이야기로 가 볼까요. 평균적으로 남자가 잘 하는 일과 여자가 잘 하는 일은 다릅니다. 남성이 평균임금이 높은 건, 남성이 더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남성만큼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망설임 없이 떠안는 여자는 극소수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현장에서 여성은 남성만큼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임금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청년 여성을 위험하고 힘든 일에 투입하는 건 그 누구라도 불가능할 겁니다. 어제 그 여중생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고소득을 올리고 싶으면 굴삭기, 지게차, 크레인, 대형차량 운전 등을 익히세요. 여자도 차별없이 현장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면 반응이 어땠을까요?


 

 그리고 통계에 잡히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고려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20대 여성의 실제 평균소득은 20대 남성의 평균소득보다 훨씬 높습니다. 남자가 군대에 다녀오면서 잃어버리는 시간이 있는데다 여성이 유흥업으로 버는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청년 여성 비율은 그리 낮지 않습니다. 당장 구직사이트만 봐도 젊은 여성 구하는 BAR가 널렸지요.


 

 그러니까 20대엔 남성의 평균소득이 여성에 비해 사실 제법 낮습니다. 30대부터는 여성들이 출산한다고 퇴사를 많이 하니까 정규직 남성들의 페이가 올라가고, 여성은 30대 중반 이후엔 유흥업에서 일하기 힘들어지니까 역전이 되는데요. 웃프게도 혼인적령기 여성들이 남자 쪽이 돈이 많길 원하기 때문에 혼인율이 날로 감소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7080년대와 지금의 혼인 양상을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예전엔 남녀가 어차피 둘 다 돈이 없을 때 일찍 결혼했습니다. 여자들은 시집을 가기 위해 모은 돈을 거의 다 들였고, 남자들도 그와 큰 차이 없는 돈을 들였지요. 그런데 시대가 지날수록 여자가 혼수나 예단으로 쓰는 결혼 비용은 혼인에 그리 높은 비중이 아니게 되었고, 남자가 집을 해오는 데는 혼자선 거의 불가능한 돈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시집 잘 가는 여자들은 일찍부터 착실하게 모으거나 집안 사정이 괜찮아서 혼인 시 본인 재산 투입비율이 높습니다. 그렇게 결혼하면 시월드에도 당당한 편이지요. 그렇지만 그런 여자들은 일찍 시집가는 편이고요. 만혼하려는 여자들은 20대에 번 돈을 이미 거진 쓴 경우가 많고, 남자는 여자보다 늦게 취업한 후 죽어라 돈 모아도 모자라서 집에 손 벌려야 합니다. 집에 재산 없으면 결혼 못 하는 상황을 쉽게 맞이하게 되지요. 그런데 막상 결혼해도 여자가 자기자신보다 씀씀이가 헤프고, 예전 여자들보다 살림도 못 하고 피해의식 많다고 느끼기 쉬운 게 현재 청년남성들이 쉽게 맞닥뜨리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2015년 이후 메갈리아가 대두하면서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 달나라맛 양념이 끼얹어졌습니다출산율이 유지된다면 그게 이상한 상황인데, 이 와중에 대통령이 어제 국민담화에서 그런 소리를 한 겁니다.


 

 이 나라는 망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페미니스트들이 권력을 계속 잡는다면 확실하게 망할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나라가 망할 거라면 나는 이 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거나, 아니면 광복 포기하고 일본 되는 게 차선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정권 요인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조선성으로 이 나라를 편입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어째 문재인 왕과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백성을 보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물론 그렇긴 한데요. 어떻게 선별을 했건, 어쨌든 방송까지 나온 사람들은 엄청나게 정치 고관심층에 속합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어제 방송 나온 사람들보다 정치에 훨씬 관심 없어요. 그게 현실입니다. 현실정치라는 건 가장 평범한 사람들에게 표를 얻어야 뭐라도 할 수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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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44APD 2019.11.20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면서 토론이나 소통이라기보다는 문재인(혹은 범여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걸 보여줬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탁이가 있을때는 향신료라도 많이 뿌려서 그런 역함이 덜했는데 MBC 아니 최승호는 상당히 어설프군요.

  2. 스스로학습 2019.11.20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담 한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뭐 그냥 핵심적인 내용은 비켜가게 만담회 형식으로 하하호호 웃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네요 핵심 주제는 얘기 나왔습니다만 뭐 하나 시원한 답을 한 것도 없고...그래서 아무튼 안봤습니다. 봐도 뻔할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성소수자 혼인 제도 같은거는 좀 난항이 예상되고요..아니 문재인은 성소수자 인권이나 제도에 관심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네요?ㅋㅋㅋㅋ퀴어 축제는 박원순 작품이었나요ㅋㅋㅋㅋㅋ

    출산 부분은 인정하기 싫지만ㅋㅋ 동의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여성도 안정적인, 육아휴직이 되는 직장을 가지는게 더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수입 면에서도 그렇고 심리적 안정감에도 그렇고 뭣보다 집에서 아이만 보면 우울증이 쉽게 올 수도 있고 사람이 자아를 찾기 위해선 아무래도 사회 활동을 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뭣보다 가계에 금전적으로 기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권력입니다. 아무래도 가사노동은 해도 표가 안 나므로 인정받기 쉽지 않다는 것도 있고요. 본문에 여자들이 워킹맘을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셨는데 안 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건 되면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여자들도 꽤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차라리 출산을 안 하면 했지..

    남편이 육아와 집안일에 어느정도 협조만 잘 해 준다면 여자도 워킹맘이 되는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ㅎㅎ

    • 해양장미 2019.11.20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가톨릭 교도고 가톨릭 교도로의 보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문제 같은 데 전향적인 인물은 아니고요. 서울 퀴어축제야 박원순이 허가를 내 준건데, 문재인이 서울시장이라도 허가는 내 줄 겁니다. 찬성반대와 막는 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

      육아휴직은 잘 되는 게 좋긴 한데, 이게 철저하게 현실적인 문제라서요. 직장에서 누군가 육아휴직을 가면 아무리 정부지원이 있더라도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회사 입장에서는 사실 육아휴직 떠난 여자가 복귀할 거라는 보장도 별로 없습니다. 회사 규모가 작으면 누가 육아휴직 간 기간 커버하려고 정규직 더 뽑기도 힘들고요. 만약 여성이 고소득자고 특별히 전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범주의 일을 하고 특별하지 않은 페이를 받는 상황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워킹맘 하는 데는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일단 워킹맘은 진짜 힘듭니다. 어린이집에 애를 맡겨도 (워킹맘의 엄마가 애 봐줄 상황이 못 되면) 무조건 칼퇴해야 하는데, 정규직이면서 무조건 칼퇴해야하는 직원은 한국 직장에서 취급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시간제 일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어린이집을 언제부터 보내느냐도 문제인데, 그래도 좀 늦게 보낼 수록 좋습니다. 가능하면 두돌까지는 그래도 엄마가 (아니면 조모라도) 키우는 게 좋아요. 첫돌까지는 피치 못할 상황 아니면 엄마가 키우는 게 확실히 좋고요. 그런데 그렇게 경력단절 이후 칼퇴하는 직장으로 복귀를 한다 가정할 때, 아이를 맡겨놓는 비용과 워킹맘의 과로 등을 고려하면 여성이 평균적으로 일해서 받는 페이가 그다지 이익이 아닌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애가 하나일 때는 워킹맘 곧잘 하는데요. 둘 되면 육아부담이 너무 높아져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합계출산율을 2.1은 확보해야 하니까, 부부가 둘 낳는 걸 기본으로 정책을 짜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계속 일하고 싶은 여자, 능력 있는 여자는 어떻게든 일을 계속 하는 게 좋긴 한데요. 주부가 맞는 사람도 있고, 워킹맘이 맞는 사람도 있고, 비출산이 맞는 사람도 있고 비혼이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거야 각자의 개성인데요. 장기적으로 사회가 유지되려면 주부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정책적으로도 그렇게 정책을 짜야 합니다. 물론 일 잘 하는 여자는 차별 없이 일을 잘 해서 성공하고 승진할 수 있게끔 서포트를 해 주는 게 맞고요.

  3. 셀레우코스 2019.11.20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성상 폐하 께서는 이 죄를 어찌 다 갚으려고 하는걸까요.

  4. 페네트라티오 2019.11.2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에게 뭐라 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서구 사회에서 전통적 보수주의자를 제외하면 좌파나 자유주의자나 모두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지 않았던가요? 여성의 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기업가, 자본가들과 좌파, 자유주의자의 이해가 일치했고, 전통적 보수주의자는 시대에 뒤쳐진 취급을 받으며 사실상 사라진 수준이 된 이 상황에서 과연 서구 세계의 정치세력과 지식인 중 책임이 없는 자들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출산 장려를 외치는 사람은 좀 심하게 말해서 파시스트 취급까지 받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얼마전 KBS 더라이브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다뤘는데,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오던 수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정말 심각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저출산이 왜 문제인지 이해도 못하는 사람도 많았고 알면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출산장려를 반대하는 사람, 나치 운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을 너무나도 당연시 하는 사회에서 무슨놈의 출산율 타령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하면 나치, 외국인 혐오자 취급을 받았는데.... 좀 화도 나고 어이도 없네요.

    • 해양장미 2019.11.20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의견은 기본적으로 이러합니다. 각자 개성이 있고, 각자의 개성이 존중받고, 성격대로 사는 게 좋다는 겁니다.

      많은 여성들은 주부를 하기에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런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 남성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적극적 사회진출을 반쯤 강요받게 되면서 그런 성격을 잘 유지하고 가꾸는 사람이 많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주의자가 모두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장려하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전면에 드러나는 자유주의자들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장려하곤 했지요.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자유주의자들이 그러하였습니다. 쉽게 설명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노동인구를 늘려 GDP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건 뒷감당이 안되는 도핑 같은 결과를 낳습니다.

      이야기하신 채팅창에 그렇게 글 올리는 부류는 페미니스트, 남페미, PC 신좌파가 거의 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국 반대해도 일베소리 들을 수 있었는데 그런 거랑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 페네트라티오 2019.11.20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구와 경제 관련해서 포스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때 였나 이명박 초기였던가 그랬죠. 그 때 제가 출산율이 너무 낮으면 경제성장에도 부정적이므로 합계출산율이 2.0명은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상한 주장을 한다면서 출산율 ≠ 경제성장 이라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 댓글은 비판을 많이 받았고요. 뭐랄까... 무슨 극우 국가주의자를 대하는 것 같았다고 할까요. 정파적이지 않고 나름 배웠다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이었는데도 그랬습니다.

      물론 현대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에서 인구만이 생산요소는 아니지요.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이민으로 노동력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기는 합니다. 근데 그게 얼마나 지속가능할까요? 게다가 이민은 치안 악화, 사회적 갈등과 비용 증가라는 문제도 낳습니다. 경제도 사람이 없으면 돌아가질 않는데, 실증경제학만 파면서 경제의 전부를 다 아는것처럼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소위 시장주의자의 주장은 경제에 국한하여 보면 대체로 옳지만, 적어도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거나 거시적인 구조를 보는 일은 정말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경제를 철저히 무슨 자연현상이라도 되는 것마냥 바라봅니다. 마치 자연과학이지 못해 안달난 사회과학 같달까요. 하지만 경제는 철저히 인간과 관련된 현상이지요.

      제 개인적으로 출산율에 대한 문제제기를 십수년도 더 전부터 해왔고 논쟁했던 입장에서 최근 인구절벽에 대한 호들갑을 보면 냉소가 지어집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론 사회도 저출산을 장려해왔으면서 이제서야 라는 느낌입니다. 100년 앞은 커녕 5년 앞도 못 내다보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을 보면 허탈감만 듭니다.

    • 해양장미 2019.11.20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민변수/대량사망변수 제외 출산율 =:= 훗날의 경제성장률인 건 요새는 진보적인 주류경제학에선 거의 정설화되고 있습니다. 아직 교과서에 써질 정도는 아닙니다만.

      어디서 그런 갑갑한 경험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어떤 집단에서 아는 척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구는 건 흔한 현상입니다. 그리고 경제문제는 교만하게 굴수록 잘 틀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요. 인구구조가 너무 망가져서... 이민도 엄청나게 받고, 출산율도 2배는 높여야 합니다. 상황이 그리 되었어요. 한쪽으로는 수습이 안 됩니다.

      그런데 사회가 저출산을 장려한 건 정말 오래 전입니다. 공식적으로 정부가 출산율 회복을 위해 노력한 건 최소한 노무현 때부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세상엔 오판하고 고집 센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보면서 상한 마음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지난 일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11.20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가 저출산을 장려했다는 말은 노무현 때 이후로 공식적으로 정책을 전환한 건 맞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예산 뜯어먹으려는 사람들 배만 불려줬지 정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한 말입니다. 정부는 물론 국민들조차도 그렇고요.

      젊은 부부들은 다 그러지요. 대체 그 많은 저출산 예산이 다 어디로 사라지냐고요. 실질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혼외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결혼율이 중요한데, 경제도 박살내서 젊은층의 취업률과 결혼율을 망가뜨리고 페미들의 망동을 편들어 주고 있으니....

      기본소득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한 이유도 출산율 때문이었습니다. 남성 혼자서 버는 수입만으로는 가계를 꾸리기가 힘든 게 현실이니까요. 20대 남성들을 지원해줘야 결혼율과 출산율이 오를텐데, 지금 하는 짓을 보면... 그저 화가 납니다.

      진중권이 그랬더군요. 대중들이 진실보다는 듣고싶은 거짓을 원한다고요. 제발 사람들이 이제는 좀 현실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20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론적으로 공공 지출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기 쉽습니다. 효율이 어지간해서는 안 나와요. 그러니까 작은 정부가 낫다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이명박 시절부터 박근혜 시절 초기까지는 출산율 반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엔 출산율 문제가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라고까진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도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들 했었지요.

      그러다가 여성단체들 이권챙기기가 심해지고 메갈리아 준동하면서 갑작스럽게 모든 게 망가진 것입니다. 이 정권 들어선 다음엔 헬게이트가 열렸고요.

  5. 카일10 2019.11.20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다가 부동산 관련해서 엄청난 혜안도 보여주셔서 저 같은 사람은 따라잡기 힘들더라고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467588

  6. 2019.11.20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9.11.20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퐁퐁123 2019.11.20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민+출산여건 개선(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기본소득+사회문화적 흐름 개선)으로 출산율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미국 중국 일본 셋중에 하나의 나라에게 결국 흡수통합당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자의 경우는 가능성이 별로 없고 후자의 경우는 이대로 가면 거의 확정적이지요.
    전 열심히 돈을 모아 40대 중반쯤 돼서 4~5억 정도가 모이면 자본금의 자본소득+프리랜서 it 일을 해서 그 소득으로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사는것이 꿈인데 이런 흐름이라면 진지하게 40대 중반쯤에는 이민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으로서는 최대한 돈을 빡쎄게 모으고 코스모폴리탄의 마음가짐을 가지는게 그나마 앞으로의 파도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 해양장미 2019.11.20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이라는 국체를 지킬 확률이 하루하루 낮아지고 있지요. 어쩌면 중국에 편입되지 않는 걸 현실적인 목표로 삼아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9. minddiver 2019.11.20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퐁퐁님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국체를 지킬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셨는데요, 그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상황인것 같은데 이게 제가 살아있는 동안(예를 들어 50년정도 안에) 일어날 확률이 충분한 일인 건가요?

    국체를 지키지 못한다는건 정말 글자 그대로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망한다는 건가요? 그정도까진 솔직히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대규모 무력을 동반하는 전쟁이 일어나기 힘든 현대에 그런 일까지 일어날까요?

    • 해양장미 2019.11.20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양상은 여러 방식일 수 있습니다. 내부갈등으로 나라가 쪼개지거나, 전체 또는 일부 지역이 타국에 편입되거나... 일부 지역이 독립을 선포했는데 그 지역이 더 살기 좋아서 인구가 몰려가면서 남은 대한민국이 공동화된다거나.

      제가 50년 후 일까지 짐작할 수는 없고요. 출산율만 봐도 지금 출산율이 분위기 반전 없이 이렇게 계속 떨어지면 몇 년 지나지 않아 0.5 수준으로 떨어질 겁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 1년에 0.1정도 떨어지고 있거든요.

      인구가 줄어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사람들이 감을 잘 못 잡는데, 이대로 가면 수십년 내로 우리나라 인구 2000만명대 찍을 거고 그 중에서도 노동적령인구 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며, 국가 GDP는 획기적인 성장이 없는 한 반토막 날 겁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떻게 되냐하면... 공적보험이건 사적보험이건 다 마비됩니다. 사회인프라도 유지가 안 되고요. 쉽게 말해 병원 가면 국민건강보험 신청이 안 되고, 국민연금 타다가 끊기고, 집 앞 도로가 부서졌는데 안 고쳐지고, 실비보험 타려는데 보험사가 부도났고, 정전이 됐는데 고치는데 이틀 걸리고, 도둑이 들어 경찰을 불렀는데 안오는 등의 사태가 벌어질 날이 역사적 관점에서는 그리 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그런 상황에서 사회가 점점 더 악화되고, 탈출구가 없게 됩니다. 일단은 그렇게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그러면 국체 유지도 쉽지 않겠지요.

    • 해양장미 2019.11.21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능한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일을 하시게 되면, 재산 중 일부는 원화나 한국 기반이 아닌 걸로 모으세요. 달러, 금, 미국/일본 채권, 미국주식 같은 걸 모으시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같이 큰 금액 대출은 가능한 고정금리로 받으시고요.

    • 해양장미 2019.11.21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지되느냐 무너지느냐로 보면 유지확률이 높긴 하겠지요. 그런데 이대로 쭉 가면 쇠퇴는 100%입니다. 반전이 있어야 쇠퇴를 면하고요.

      그러니까 어쨌든 해외취업이 가능한 상태면 좋고, 아니라도 우리나라에서 돈을 계속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을 해 보는 게 좋고, 원화가 아닌 자산을 보유하는 게 좋습니다.

  10. 번지껌 2019.11.21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이대로 흘러가도 저출산,고령화,연금,사회보장 시스템의 붕괴는 확정적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문재인이라는 존재가 대통령으로 있다는걸 고려하면 내부 붕괴를 피할 길은 거의 사라진거나 다름없습니다.

    비참하지만 내부 붕괴가 차라리 긍정적인것이 외세 침입에 의한 붕괴가 그리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는것이겠죠. 한미일 동맹 흔들리자마자 북중러 레드팀이 신나게 도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에도 한반도가 적화될시 자유진영 세력들이 과연 도와줄까?입니다. 일단 미국의 개입은 꽤나 회의적인게 6.25때조차도 미국은 그다지 참전하고 싶어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일본의 군사력이 없는 수준이었기에 어쩔수 없는것도 있었죠. 일본마저 넘어가거나 흔들리면 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일본의 개헌과 재무장이 거의 확실한데다가 예전처럼 안보 버리고 경제 괴물 소리 듣던때랑은 달리 일본 스스로가 미국의 요청에 다 응하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변했다는것이죠.

    아베 신조 총리가 애완견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다 맞춰주는게 피터 자이한이 말했던대로 일본이 미국에게 매우 적합한 동맹국으로 스스로 변하면서 냉전때 방관자 행세했던걸 실수라고 깨닫고 이번 신냉전때는 확실하게 행동하는거라고 봅니다. 이미 SLBM,ICBM,핵무기 제조의 기술적 제한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일본이 이렇게 믿음직해진다면 한국이 넘어가도 미국은 굳이 참전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뭐 큐슈쪽에 군사력 좀 배치하고 일본한테 이지스 어쇼어나 더 팔아먹겠죠. 그렇다고 일본이 다시 한반도를 점령하고자 할까요? 전 여기에는 더더욱 부정적입니다. 어차피 유사시 상황되면 한국의 경제는 박살이 나있을거고 원래 천연 자원은 없구요. 한국을 점령한다면 북중러와 다 싸워야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본토 지키는게 나아요. 대한해협에서 대치하는게 육지에서 북한과 대치하는것보다 낫다는거죠.

    심지어 일본이 연합군 조성해서 전쟁에서 이겼다쳐도 한국인들이 일본을 좋아하고 따를지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회의적이죠. 가뜩이나 자기들한테 쓸 돈도 부족한데 한국에 그리 돈을 쓸리가 없습니다. 사실 이딴 이야기는 그냥 망상 속에서 끝내야되는데 일본하곤 진짜 단교까지 가게 생겼고 미국과는 동맹 파탄 수준으로 가고 있는걸 매일 눈으로 보고 있으니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꿈인가 현실인가 헷갈릴 지경이란 말이죠.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런면에선 엄청난 능력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21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이후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대로 가면 붕괴니까, 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파국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군사력과 시대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아무리 흔들리더라도, 군사적인 전면적 침공을 받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겁니다. 중국의 어택은 돈과 친중세력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나라의 군사외교안보는 많이 흔들리고 있고요.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버릴 만한 지역이 전혀 아닙니다. 일본이 아무리 태도변경을 한다 해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반미정권이 계속 땡깡을 부린다 해도 미국이 한반도를 포기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우리나라가 위험해지는 경우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일 겁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지소미아 파기 등의 이유로 미국이 무언가 어택을 가할 때,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문재인 정권이 과감하게 미국을 쳐내려 한다면 진짜 위기가 올 수 있겠지요.

  11. 윈브라이트 2019.11.22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자리에서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했어야 했습니다.

    "대통령님, 경제정책 실패, 소득/부동산 양극화, 외교파탄, 굴종적 대북정책, 인사참사, 사회갈등/분열 심화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하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아니면 최소한 이런거요.

    "대통령님, 국정 운영이 총체적으로 노답인데, 김현미 장관, 유은혜 부총리, 김연철 장관, 강경화 장관, 정경두 장관을 경질/해임하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 2019. 11. 19. 12:1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EpI1zFoeQ10

 

 


 

 총선 출마한다는 인사들 보니까 아마 이미 이 청와대 조직은 붕괴한 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처음부터 리더십이 없었고요. 핵심 요인들이 탈출 중에 있는 걸로 보입니다. 총선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은 차기대선모드로 들어갈 거고, 문재인은 이른 레임덕을 겪게 될 겁니다. 이건 처음부터 대통령의 자격이 없었던 자가 대통령이 되니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고, 어쩌면 위기를 느낀 각자가 탈출하는 모양새로 보이기도 합니다.


 

 총선 끝나고도 다음 대선까지는 2년이나 남는데요. 대단한 2년이 될 겁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방향은 좀 달라지겠지만요.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버티기로 들어가서 승률이 낮아졌다고 보고, 결국 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높긴 하겠습니다만, 민주당은 이기더라도 총선 이후의 갈등여지가 꽤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우리들병원 관련 피해자 뉴스가 떴어요. 내가 보는 이 정권은 양파밭인데, 버닝썬과 조국 전 장관을 터닝포인트로 슬슬 수확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기사를 직접 보시길 권장합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관련 이야기도 좀 나오는 것 같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440804


 

 나는 현 상황과 청와대 인사들의 총선 출마가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총선 이후 문재인의 곁에 누가 남아있을지 조금 궁금하기도 합니다. 실무자들은 거의 다 떠나고 문재인의 팬덤을 노리는 자들만이 주로 곁에 남을 걸로 예상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국정이 어찌 돌아갈지 참으로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정권의 어둠은 언제고 밝혀질 겁니다. 밝혀지기 시작했고요. 본격적으로 이 문제들이 시민들의 커먼센스 안에 들어가게 되는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의 문제일 뿐. 나는 그 시기가 총선 이전이길 바랍니다만, 총선 이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이 정권이 끝난 이후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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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일10 2019.11.19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데이저널서 처음 제기한 우리들병원,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이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태양광 사업. 이 둘이 슬슬 드러너기 시작하는데 적어도 내년 설날즈음엔 크게 터졌으면 합니다

  2. 대포동 2019.11.19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시궁창에 있던 쥐새끼들이 모조리 튀어가는 장면이 연상되는 현재의 청와대는 전적으로 검찰이 민정수석실을 털어대는 그림을 통해 빚어낸 윤석열의 작품입니다. 임종석, 윤건영, 조국이 빠져나간 자리를 과연 노영민, 강기정, 김조원이 제대로 메꿀 수가 있을런지요.

    본문에서 양파밭을 언급하시면서 현 정권의 여러가지 비리 의혹들에 대해 짤막하게 나열해주셨는데 사실 이런 저런 다른 비리 의혹들이 양파밭에서 캐내는 양파 정도에서 그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들 병원만큼은 현 정권의 그 어떠한 비리 의혹들과도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양파밭 깊숙한 곳에 묻혀있는 시커먼 오물덩어리가 정의로운 검찰의 힘을 통해 세상 밖으로 드러날 시간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19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4.bp.blogspot.com/-a0qvcuXyas0/VDehhUiR5hI/AAAAAAAAatU/h9LlhEwR7vE/s1600/giant-onion.jpg

      이런 사이즈의 양파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총선지나고 나면 청와대는 그저 경력을 얻기 위해 잠시 들어가 일하는 기관으로 전락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어쩌면 그를 진심으로 끝까지 따르고 운명을 함께하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링기오 2019.11.19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하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네요. 세월호 사태부터 일말의 불안함을 느꼈다만 적어도 가톨릭만큼은 현 정부 및 여당과는 엮이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현 정부 및 여당과 결탁하였고, 현 정부 및 여당의 실정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이상 한국 가톨릭에 암흑기가 찾아오는 건 피할 수 없을듯 싶습니다. 속에서 곪아가던 상처를 지금이라도 발견하여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단 걸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야 겠습니다.

    전 2030 청년신도들이 걱정되네요. 친정부&친여당 성향에 가톨릭의 좋은 이미지에 대한 자부심도 강한데...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감당할른지...참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9.11.19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톨릭도 꽤 오래 전부터 문제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도 있었지요.

      http://libertyherald.co.kr/article/view.php?&ss%5Bfc%5D=1&bbs_id=libertyherald_news&doc_num=4035

      https://www.youtube.com/watch?v=Ow64liuvT0g

      참고로 2013년 당시에 문재인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당대표였던 김한길의 장외투쟁에까지 불참하면서요.

  4. O44APD 2019.11.19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검찰이 가져갔다던 조국의 클라우드 데이터안에 엄청난게 들어있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조국은 민정수석 시절 자신의 휴대폰을 언제든지 내놓을 수 있다고 내뱉었습니다만은 막상 요구가 들어오니 법원이 철저하게 마킹하고 다녔지요.

    이 정부는 우리들병원,문다혜,태양광,신라젠, 캠코 수의계약(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11/953799/ ) 등등 정말 수상한것들이 많았는데, 민정수석이라는 직책이 직책인만큼 문재인정부의 스모킹건이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 해양장미 2019.11.19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검찰이 확보한 클라우드에 많은 것이 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스운 건 조국은 민정수석 할 당시엔 청와대 사람들 휴대폰을 적극적으로 감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자기자신에게 수사가 들어오니까 내로남불하지요. 이 정권이 요인들을 꼼꼼하게 꼽아둔 법원은 조국 보호에 적극적이었고요.

  5. 2019.11.19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19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히 홍준연 사태가 일어났겠습니까. 아주 깊고 넓게 썩어있는 바닥입니다.

      권력자들이 죄값 치르려면 일단 무너져야지요. 그게 순리고 순서입니다. 그리고 이 정권이 저지른 온갖 잘못들은 참여정부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6. 윈브라이트 2019.11.2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들병원 이야기가 총선 끝나고 나올줄 알았어요. 근데 벌써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이걸 터뜨리는 사람들이 내부에서 레임덕을 감지하고 있거나, 아니면 반정부진영 쪽에서 이걸 지금 불지피기 시작해서 총선 때 정권에 타격을 가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7. 대발290 2019.11.20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의 힘으로 권좌를 쟁취했다면 그 과정에서 함께했던 동지들이나 가신들이라도 남아있을텐데 옹립된 권력자에 불과하다보니 마지막까지 곁을 지킬 사람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물론 일부 광신도들이야 남아있겠지만 대부분은 새로운 인물에게 옮겨갈뿐 잔당들은 오히려 태극기세력보다도 정치적 의미가 적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검찰이 증거인멸부분에 특히 주력을 하는것은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의혹들에 있어서 그 증거들의 인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한 방편이 아닐까 합니다. 조국쪽에 분명히 이런저런 증거들이 남아있을텐데 이렇게 증거인멸부분을 부각시켜두면 다른 증거들의 인멸을 하기가 쉽지 않겠죠. 물론 언급하신 클라우드 데이터 안에서 이미 횡재를 했다면 부수적인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 불과하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9.11.2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보기엔 문재인과 진정으로 가깝고 생사를 함께할 정치적 동지가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는 호감을 사기 쉬운 외모와 매너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냉담하고 주변과 끈끈하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8. 스스로학습 2019.11.20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문재인 정권은 할 게 없어요 그냥 표심 공략하려고 무리수만 앞으로 남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장관 후보자들이 장관을 다들 고사한다는 점에서도 이 정부에게서 기대할거는 별로 없다 보고요. 뭣보다 이미 너무 많은걸 망쳐놔서...레임덕이 생각보다 이르게 왔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냥 이 정권의 실력이 이제 나오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당장 이번주 지소미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9.11.20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소미아 파기하면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답도 안 나와요 이건.

      이 정권은 조국 게이트 이전만 해도 레임덕 끝까지 안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조국-지소미아 콤보같은 상상초월의 행위를 저질렀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들

정치 2019. 11. 18. 22:2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이명박 선거송입니다.

 

https://youtu.be/TUw93udkreg

 

 

 

*) 이명박은 사실 박근혜와 묶여서 취급되기엔 성과를 낸 대통령입니다.



 그렇지만 곧잘 묶여서 취급되곤 하지요. 당이 같아서 그런 면도 있습니다만, 처음 이명박근혜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건 웃프게도 대선 당시의 이명박 캠프였습니다.


 

 2007년 초에 고건이 낙마하면서 이명박과 박근혜의 한나라당 경선은 실질적으로 대선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둘 다 워낙 클린하지 못하다보니 서로 엄청나게 어택을 가했습니다. 추후 둘이 감옥가게 되는 근거의 단초가 당시에 거의 다 나왔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양측 지지층이 감정이 많이 상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명박 캠프는 대선을 치르기 위해 이명박근혜라는 어휘를 사용해서 둘을 엮게 됩니다.

 

 그 후엔 떨어지고 싶어도 곧잘 엮이게 되었지요.

 

 

*) 2008년에 광우병 시위가 그렇게 커진 데는 조중동 등 메이저 신문사의 역할도 컸습니다.


 

 몇 년간 수입하지 않았었지만, 노무현 집권 후기인 2006년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됩니다. 당시 노무현 정권에 적대적이었던 조중동 등 메이저 신문사는 광우병의 위험을 소리 높여 보도했고, 미국에 영 고분고분하지 않던 노무현 정권도 아주 샅샅이 검역하여 뼛조각 하나라도 발견되면 전량 되돌려 보내고 수입을 다시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이명박 취임 이전에 광우병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꽤 경계심이 생겨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명박이 미국 다녀오더니, 갑자기 완화된 광우병 수입 조건과 함께 정권이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광고하기 시작했으니 그야말로 불타오르기 좋은 상황이 조성되었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시위는 노무현에 대한 공격적인 수사로 이어졌고, 이후 노무현이 자살하면서 현 문재인 정권 탄생의 발단이 되고 맙니다. 비극의 시작은 미국산 쇠고기였어요.

 

 

*) 요새 정부가 돈을 막 쓰다 보니 4대강에 대해 재평가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4대강은 사실 현재 해놓은 것만 가지고는 그렇게까지 욕을 엄청나게 먹을 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이렇게 4대강을 하려던 게 아니고,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는 한반도대운하를 하려다가 여론에 밀려서 4대강을 한 것입니다.


 

 광우병 시위의 최대 성과는 사실 대운하를 막은 거였지요. 제정신을 가지고 대운하 계획을 살펴본다면 그게 아예 말도 안 된다는 걸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4대강도 좀 쓸데없고 이상하게 공사된 부분이 많은데, 대운하 계획을 고쳐서 4대강을 했기 때문에 영 이상하게 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박근혜 때도 감사원에서 꽤 많이 어택당했어요. 나는 당시의 감사원 판단도 좀 이상했다는 입장입니다만.

 

 이명박 정권은 나름대로 유능한 면이 있던 정권이었습니다만, 그 대운하와 리먼 인수 건 때문에 본격 정신 나간 정권으로 이미지가 깊숙이 박혀버렸습니다. 어지간한 비리는 넘어가주는 유권자라도 대운하같은 걸 밀어붙이는 인물을 좋게 판단하기는 무척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 당시 대운하를 포기한 이명박 정권이 유일하게 판 운하가 경인아라뱃길입니다.


 

 실제 운하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시피 하고, 자전거 도로 및 캠핑장 취급 받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및 계양구 일부지역 시민들에게는 무척 좋은 공원이긴 합니다. 너무나도 공사비가 비쌌던 게 문제입니다만. 경인아라뱃길의 별명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도로입니다. 4대강 자전거길은 경인아라뱃길 정서진의 아라서해갑문에서 시작해 남한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바로 이어져 부산까지 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라뱃길은 차라리 조금 더 폭을 넓게 팠다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조정 경기용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만, 폭이 좀 부족해서 그 용도로도 못 썼습니다. 조정경기는 머나먼 충주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이었는데요.


 

*) 최규하는 본래 정치적 야심이 없던 인물이었습니다.


 

 박정희와 차지철이 김재규에게 총을 맞아 죽고 김재규까지 제압된 시점에서, 사실 후계로 정해져 있다시피 한 건 당연하게도 김종필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종필은 유신헌법에 의해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임시로 최규하가 대통령이 되었고, 김종필은 민주헌법으로 헌법을 고친 후 대통령이 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두환이 12.12를 일으켜서 대통령을 하게 되지요김종필은 대통령을 죽을 때까지 못 하게 되고요. 신군부 당시 마음이 상한 김종필을 그래도 챙겨주던 게 노태우였는데, 그래서 김종필은 노태우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 줬고 노태우는 김종필의 조언을 따른 덕에 대통령이 됩니다. 김종필은 결국 자신은 대통령을 못 했지만 대통령을 셋 만들었어요. 박정희, 노태우, 김대중.


 

 시대가 흘러 김영삼 취임 이후 전두환과 노태우가 재판을 받게 되었고, 최규하는 증언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모두 거부합니다. 그리고 최규하는 끝까지 아무 말도 안 하며 린드버그를 쓰는 모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무척이나 검소하게 살다가 2006년에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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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stinches 2019.11.18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이지만 김종필도 그렇고 김무성도 그렇고 대통령이 됐으면 좋았을 사람들이 대통령이 못 되어서 많은 것들이 꼬여버린 결과를 보면, 역사에 만약이란 것이 없다 해도 그 '만약'이 아쉬워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네요.

    • 해양장미 2019.11.18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종필은 대통령 되야했지요. 그가 대통령 못 한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박정희가 정신차리고 유신 안 하고 김종필한테 대통령 넘겼으면 우리나라 역사가 많이 변했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내각제였다면 좋았을텐데 싶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공화국이 내각제 잘 하긴 참 힘듭니다. 우리나라가 왕국으로 남을 수 있었다면 여러 모로 좋았을 것인데요.

  2. 2019.11.18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18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재임 당시 이명박을 참 안 좋아했었는데요. 2012년에는 이명박이 그냥 대통령 한 번 더 하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대선후보라고 나온 인물들이 그랬으니까요. 그 이후 저는 대통령 재선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우동닉 2019.11.18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정희의 과욕이 부른 나비효과가 어마어마하네요. 박정희가 욕심을 좀 덜 부리거나 하다못해 상왕정치 하는 정도로 만족했다면 이 나라가 많이 살기 좋게 바뀌었을텐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11.18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는 2선 하고 김종필을 후계로 밀었으면 그럭저럭 상왕 대접 정도는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국부 대접도 받았을거고요. 그럼 육영수 죽을 일도 없었고, 박근혜가 최씨부녀에 현혹될 일도 없었고, 전두환이 쿠데타 할 일도 없었고, 주사파 운동권이 나올 일도 없었겠지요.

  4. 윈브라이트 2019.11.2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보니 이명박이 선녀 같습니다. 이 나라는 무슨 마가 낀거 같아요. 이명박 물러나니 그보다 더 한 박근혜가 오고, 박근혜 물러나니 훨씬 더 한 문재인이 오고. 문재인 이후에 누가 와도 그보다 더 못하긴 힘들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미 당한 게 두 번이라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0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황교안 보면서 느낌이 참 안좋습니다. 별로 가능성은 없겠지만 대통령 되면 제법 대단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을 능가하긴 어렵겠지만요.

  5. 스스로학습 2019.11.20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우병은 좌파들이 이명박 정권 탄생에 불만을 갖고 조직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원죄가 있었네요ㅋㅋㅋㅋ2006년...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글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9.11.20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늦어도 2003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하던 때부터는 대중적인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2004년부터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같은 미국 햄버거 체인점에서조차 호주산 쇠고기 패티 쓴다고 써붙여놓고 그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