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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8.07 이렇게 생각하는 중 60
  2. 2021.07.15 턴은 주고 받는 것 28
  3. 2021.07.08 7월의 혼란 10

이렇게 생각하는 중

정치 2021. 8. 7. 01:4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7YOAu7G2-8A

 

 

 

 

1) 윤석열 캠프와 윤석열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윤석열 캠프가 곧 대선후보 윤석열입니다. 윤석열 캠프가 저지르는 모든 잘못, 결례, 막말은 윤석열의 잘못입니다. 윤석열은 선을 넘었습니다. 그가 대선후보로 본 선거에 출마를 하고, 그때까지 야권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상태라면, 그리고 이준석이 실권이 있는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면 찍어는 주겠으나 그 이전까지는 그가 저질러온 잘못에 상응하는 어택을 받아야만 합니다. 지금 이 추세대로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너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2)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대선후보로, 너무나 크고 유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시작하는 인물은 기존 정치판을 경멸하면서, 기성 정치인들과 정당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정치를 모르는 초보의 교만한 태도로, 그런 식으로 해서 성공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굉장히 기분 나쁜 점이, 현재 윤석열이 실행하는 모델에 가장 가까운 건 도널드 트럼프라는 겁니다. 더구나 대깨트들이 실제 지금 제일 지지하는 인물은 윤석열이지요.

 

 미국이 지금 완전히 맛이 가지 않는 이유는 민주당 주류라도 어느 정도 제정신이라 그렇습니다. 공화당은 아예 맛이 가서 그나마 정신줄 남아있는 민주당 주류가, 민주당내 좌파들까지 견제해가면서 계속 권력을 잡아줘야 미국이건 세계의 질서건 유지가 되는 위태로운 상황이지요.

 

 만일 윤석열이 우리나라에서 국민의힘을 망치고 이준석의 미래를 없애버린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앞으로 답이 그냥 안 나옵니다. 민주당이 이인제 있던 시절 수준으로 멀쩡한 정당으로 돌아올 거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윤석열 캠프 하는 걸 보면, 정당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예우도 없습니다. 2016년 초의 박근혜, 이한구가 떠오르는 수준입니다. 윤석열은 정신 차리지 않으면 대통령 된다 해도 또 한 명의 독재자가 될 겁니다.

 

 

 

 

3) 윤석열 캠프는 이준석을 대표직에서 끌어내리거나, 아니면 이름뿐인 대표로 만들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나는 이준석의 판단과 능력을 신뢰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차기대선후보가 윤석열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준석이 만일 그리 판단하지 않을 경우 이준석의 판단에 따라 의견을 바꿀 의향이 있습니다. 현재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다음 정도입니다.

 

 1. 리재명 두목의 청와대 입성 저지

 2. 이준석의 권력과 입지를 유지하는 것

 3. 정권교체

 

 

 

 

4) 이준석을 질타하고 윤석열 편을 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일정 이상 연령대에서요. 어떤 심리로 그러는지 이해하기 때문에, 큰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윤석열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보수주의자도 자유주의자도’ 아닙니다. 심리가 트럼피즘에, 또는 파시즘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있어요. 정권교체를 못 하면 나라가 망할 것 같으니까 앞뒤 가리지도 않고, 예의나 규정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 겁니다. 그렇지만 전쟁에서 이기는 군대는 규율이 엄격한 군대지요. 줄곧 윤리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건 이준석이 아닙니다. 윤석열이지요.

 

 

 

 

5)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현재 이준석을 비난하고 윤석열에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자들을 보면, 대깨문을 너무나도 많이 닮았습니다. 이건 아마 과거 민주당과 문재인 주석을 지지하다가 이 정권에 실망하고 현재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민감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깨문들도 현재의 윤석열 지지자들과 비슷한 심리에서 그러한 행동양식을 가지게 되었지요.

 

 다 모르겠고 정권부터 교체하고 보자. 이런 대중 심리가 현재의 윤석열을 만들었습니다. 청년남성 안티페미들보고는 ‘똑같은 괴물되지 말라’고 하던 사람들이, 대깨문과 똑같은 괴물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안티페미들이 페미와 똑같은 괴물 되기엔 레벨이 모자라도 너무 모자라지요. 그러나 윤석열 지지자는 많이 따라잡고 있네요?

 

 

 

 

6) 현재 야권 대선후보군 중 내가 지지하는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태경 2. 홍준표 3. 최재형 4. 윤석열 5. 황교안 6. 유승민 7. 원희룡 8. 윤희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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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은 주고 받는 것

정치 2021. 7. 15. 17:3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pY2d0LRDqqU

 

 

 

 

 

1)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소비양상의 변화로 인해 촉발된 면이 일정 이상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현상이 ‘신차를 주문하면 자동차 출고에 오래 걸리는’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자유로운 시장이라 인플레 조건에서는 물가가 빠르게 올라버립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 전반은 소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소비 위주로 성장했었습니다. 맛있는 거 먹고, 여행 가고, 그걸 사진 찍어 올리는 경향의 소비가 늘었고, 과거에 비해 고급 가구나 자동차를 소비하는 경향은 줄어들었었거든요. 스포츠카 시장은 쇠퇴하고, 저유가 시대와 함께 가족끼리 여행가기 좋은 대형 SUV 시장이 성장했고요. 그런데 COVID-19로 인해 그런 상황에 변화가 생겼지요. 예전처럼 여행을 못 다니고, 맛집 다니기도 힘드니까 사람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처럼 소비 스타일을 바꿔서, 생산이 소비를 못 따라가게 되었으니까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고, 고용이 늘어나야 하고, 그때까진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하는 건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다시 서비스업이 살아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내구재 위주의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실업률이 떨어지거든요. COVID-19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번에 많이 팔린다고 내구재 생산설비를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의 완화와 고용증가가 같이 나타날 거란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 테이퍼링을 하면 긴축일까요? 아닙니다. 테이퍼링을 해도 완화적인 경제정책입니다. 연방은행이 채권매입을 줄이는 게 테이퍼링이지, 줄인다 해도 아예 안 사는 게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일정 이하 금리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입니다. 그러니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말을 테이퍼링도 안 하고 금리도 안 올린다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2) 준스톤이 통일부 폐지론을 이야기한 건 정치적 실수로 생각합니다. 대략 두 가지 면에서 그러한데, 그는 당대표가 되었으니까 스스로 앞장서 싸워야 하는 전선을 예전처럼 늘리면 안 되고요. 다른 하나는 득표에 도움이 안 됩니다. 정치 고관심층이나 통일부 쓸모없는 걸 알지, 보통 사람들한테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 없앤다 하면 또 반공보수냐는 식으로 인식할 따름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는 달리 중도층에서 반공보수 이미지는 매우 안 좋습니다. 그렇게 보일 여지를 많이 안 줘야 합니다. 적어도 집권할 때까지는. 통일부 폐지론에 환호하는 사람은 어차피 윤석열 찍을 사람들이니까, 준스톤도 이젠 좀 더 득표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준스톤 대표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만요. 비판을 하더라도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3) 윤희숙이 재난지원금으로 이준석 대표를 들이받은 건 뭐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여하튼 그보다 나쁘게 하기도 힘듭니다. 이준석 대표가 직접 윤희숙을 어쩔 수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니까, 심한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준스톤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윤희숙을 밟아놔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난지원금은 현실적으로 정면에서 맞서기 좋은 정치적 이슈가 아닙니다. 국민 전반이 재난지원금 받는 걸 싫어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말로 반대하는 것과, 여당이 주려고 하는 걸 막아서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

 

 재난지원금은 맞붙으면 여당에게 밀리는 이슈입니다. 최소한의 목소리만 내고, 빠져야 하는 전장입니다. 싸움은 유리한 전장에서 하는 거고, 불리한 전장은 피하는 게 전술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윤희숙은 불리한 전장에서 적당히 빠지려는 사령관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불리한 전장에서 돌격하자고 소리를 치고 있어요.

 

 

 

 

 

4) 윤석열은 요 며칠 흐름이 안 좋아요. 벌써 안 보이면 어쩌나요. 끊임없이 어그로를 끌어야지. 윤석열에 대한 나쁜 말이 나오는 건 큰 문제가 아닌데요. 어그로를 못 끌면 대미지 입습니다.

 

 승리하는 대선후보는 핫이슈 탄 톱스타처럼 일거수일투족이 다 보도되고 계속 구설수에 올라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면 윤석열 캠프는 당 외에서 어그로 끌 실력이 안 됩니다. 얼른 입당하는 게 좋을 겁니다. 이준석이 대선출마가 가능하면 좋을 텐데요.

 

 

 

 

5)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출마까지 한다면, 문재인 주석님에 대한 반감과 제1야당 대선후보라는 입장이 그에게 표를 40%까진 줄 겁니다. 그런데 이기려면 거기서 10% 정도는 본인이 더 만들어야 해요. 여권 후보가 45%는 받는다고 생각하고 대선에 임해야 하는데요. 윤석열이 10%를 더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윤석열이 10%를 더 받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게 윤석열을 확실히 찍을 사람들은 주석님이 사악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찍을 수도 있고 안 찍을 수도 있는 사람들은 주석님이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저한 인식과 판단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윤석열은 ‘유능해’ 보여야 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은 빨리 이준석, 김종인 등과 함께 한 팀처럼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유능해 보일 거거든요.

 

 

 

 

6) 최재형이 입당했네요.

 

 최재형과 윤석열의 차이는, 윤석열은 논란을 일으키면서 총장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조국을 앞장서 들이받았다는 것. 그리고 추미애 장관님같은 좋은 상사를 뒀다는 것입니다. 최재형은 그리 좋은 상사가 없었지요.

 

 최재형이 지금부터 붐을 일으킨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겨울쯤 되면 정치 저관심층도 이름을 알아가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대선후보 포스터가 걸릴 때 쯤 다음과 같이 생각하겠지요. 최재형? 요새 이름은 들리던데, 누구지? 왜 이런 사람이 대선에 나왔어?

 

(실제 워홀은 이런 말을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아는 사람하고 모르는 사람 있으면 아는 사람 뽑아요. 그래서 총선이나 지선에서 현역이 유리한 겁니다. 현역이 잘해서 유리한 게 아니에요.

 

 

 

 

7) 리락연 동지가 대선후보가 될 경우, 리락연 동지는 오래간만에 호남이 낳은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겁니다. 호남의 정치세력화는 안철수가 시도하던 건데, 그 일단락은 리락연의 몫이 되겠지요.

 

 리락연 동지가 후보로 나올 경우,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대응전략은 호남고립작전이 됩니다. 그러면서 리재명 두목이 가지고 있던 경기표를 따와야 해요. 더러운 선거가 될 수밖에 없겠네요.

 

 리재명 두목이 여당후보로 나올 경우, 열린민주당에서 독자후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리 되면 야권도 분열될 확률이 올라가긴 할 거라, 다자구도 대선이 이루어질 확률도 있긴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그런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하고 대응해나가시길 바랍니다.

 

 

 

 

 

8) 클리앙에서 추미애 장관님은 문재인 주석님을 이을 그랜드의 느낌이 있다는 발언이 나왔는데요.

 

 그 발언을 듣고 나니 추미애 장관님을 하루 5번 응원하고 있는 입장에서, Grand'Arc 추미애 장관님의 그랜절을 보고 싶긴 합니다. 앞으로 추미애 장관님의 3보 1배는 그랜절로 하심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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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혼란

사회 2021. 7. 8. 19:4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EgzGba7KEpI

 

 

 

 

 

1) 현재 모바일로 본 블로그에 답글을 달려고 할 때, 티스토리에 로그인 상태가 아닐 경우 일체의 메세지 출력 없이 그냥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로그인을 해야 정상 동작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를 이용하기 위해 카카오 계정에 로그인을 할 때, 카카오계정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를 하라고 하는데요.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이용자의 관심, 기호, 성향의 추정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마케팅에 활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기기정보, IP주소, 쿠키, 서비스 이용기록이 자동으로 수집될 수 있다고도 공지되어 있고요. 인증을 위해 본래의 카카오계정 이메일이 아닌 다른 이메일 주소를 요구합니다.

 

 표현이 저래서 그렇지 맞춤형 광고를 하기 위해 정보수집을 하겠다는 것입니다만, 나는 이러한 카카오의 티스토리 운영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처음 내가 티스토리를 이용할 때는 카카오가 티스토리 운영주체도 아니었고, 이러한 정보수집 및 광고노출 우려는 없었습니다. 대응을 위해 나는 일단은 모바일로 티스토리를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므로, PC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댓글, 방명록 글에 답을 해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때때로 답이 늦어지더라도 PC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라 그러하니 이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바일로 본 블로그에 답글이 안달리거나 하면, 로그인이 안 되서 그런 것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2) 핀테크, 비대면, 렌탈의 활성 및 정부의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 추미애 장관님의 본질추구 등과 맞물려 지능형 금융범죄가 나날이 복잡하고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똑똑하건 눈치가 좋건 상관없이 누구나 당할 수 있으므로, 나는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통계적으로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120명 이상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에는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 비밀번호 같은 걸 저장하고 다니지 마시고, 언제나 방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특히 근래 흔하고 피해가 많은 건 대출 관련한 사기입니다. 대출 관련하여 폰에 어떠한 앱을 설치한 경우, 그게 악성앱이라면 폰의 송수신 기능이 정상작동하지 않습니다. 그 때부터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전화를 받게 됩니다. 대출 과정에서 특정 앱을 설치한 경우, 조금이라도 수상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 아니면 그냥 액수가 큰 경우 공중전화라도 좋으니 본인 폰이 아닌 다른 단말기로, 금융사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봐야 합니다. 요새는 집전화가 없고, 거의 본인 폰만으로 전화를 하기 때문에 위험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시 대면거래가 활성화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거래가 편리하면 편리해질수록 위험은 증가합니다. 그런데 근래 볼 일이 있어 은행에 가면 너무나 오랜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 전반이 언택트 위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3) COVID-19의 확진자가 다시 크게 증가중입니다. 관측되는 이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볼 때, 백신이 다 보급되더라도 확진자가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경우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결국 치명적이지 않은 질환으로 격하되겠지요. 현재 COVID-19는 감염자가 많이 나오더라도, 그 치명성은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덜하다 봐야 할 겁니다.

 

 이미 백신 보급률이 높은 영국과 싱가포르는 앞으로 감염자가 많이 나오더라도 더 이상 COVID-19의 치명성은 극단적이지 않으므로, 독감과 동일하게 취급할 것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빨리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서 다 맞추고, 그러고 나면 감염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명률이 낮으므로 독감 수준으로 취급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종식은 코로나에 아무도 걸리지 않게 되는 게 아니고, 코로나가 더 이상 공포의 괴질까지는 아니게 되는 시점으로 봐야 합니다.

 

 

 

 

 

4)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고용도 증가했지만 실업률도 동시에 높아졌고 제조업의 회복이 더딘데, 그 동안 많이 지급한 실업급여가 한 주요 원인일 겁니다. 또 한편으로 작년에 미국은 도시 지역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다가 올해 급등했는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도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었기 때문이고, 그렇게 떠났다가 도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도시로 못 돌아오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나는 미국이 고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간주합니다만, 빠른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해야 미국 경제도 정상화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5)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 없는 계절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이야기하자면, 에어컨의 전력소모는 냉방이나 제습 모드나 기본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원리상 에어컨은 냉방을 해야만 습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우리나라 여름철처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제습모드 쪽이 전력을 더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온도가 설정된 만큼 충분히 내려가도 습도를 더 낮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실외기가 없는 제습기는 제습을 하면 온도가 높아지고요. 제습효율 자체는 제습기가 더 좋습니다. 장마철 같을 때 실내가 뽀송해지려면 제습기를 쓰거나, 추천하지는 않지만 사용공간에 비해 냉방효율이 낮아 냉방을 많이 돌리게 되는 저효율 에어컨을 써야 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에어컨 바람을 강하게 설정하면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은 팬이 돌아가서 바람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에어컨 안에 선풍기가 하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걸 강풍으로 하는 게 냉방효율이 좋은 거지요.

 

 

 

 

6) 역사적으로 거의 모든 버블은 그 상승의 고점 인근에서 엄청난 상승이 일어나고, 고점이 높을수록 추락도 무섭습니다. 그래서 보유자산의 폭등은 마냥 좋아하기에는 피곤한 영역입니다. 매도시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인데, 유동성이 낮고 단가가 큰 자산일수록 하락이 시작되면 매도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정석은 오를 때, 상승여력이 남아있어도 파는 겁니다. 유리한 조건에 편하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같은 걸 거래하는 건 피곤한 작업이잖아요. 이사를 하거나, 큰 거래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치면 판단력이 흐려지기도 쉽고, 실수를 하기도 쉬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지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람은 주로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실수를 하게 됩니다.

 

 

 

 

7) 근래 운전을 해 보면 신차가 많이 보입니다. 이젠 전기차도 흔하게 볼 수 있고요. 문제는 그렇게 신차를 모는 사람 중 운전을 잘 못 하는 사람이 해가 갈수록 많아진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운전을 잘 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을 잘 못 하는 차가 많으면 도로가 정체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가 어떤 도로에 1명만 있어도, 그 도로에 일정이상 차량이 많을 경우 뒤쪽으로 꽤 넓은 범위까지 정체요인이 됩니다. 운전 하려면 열심히 익혀서 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근래 나오는 차들은 전조등이 매우 밝고, 자동으로 상-하향을 조절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문제가 이 기능은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전조등을 올렸다가도 내려주는데, 맞은편이 아닌 앞차에는 룸미러 테러를 그냥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새는 룸미러에 필름을 붙이거나, 전자식 룸미러를 쓰거나 하는데 모든 차량에 적용되어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광학테러가 곧잘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밝은 전조등들 때문에 점차 자동차들 썬팅도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전조등 규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하는데, 내 생각에는 손 놓고 있습니다.

 

 

 

 

8) 출산율 상승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견해는, 출산이나 혼인이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행위일수록 출산율이고 혼인율이고 낮아진다는 겁니다. 즉 출산율을 올리려면 사람들이 성관계와 혼인을 보다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고, 관습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 변화 방향이 그와 반대니까 출산율과 혼인율이 계속 낮아지는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고요.

 

 장담 가능한데 여성부 없애는 게 출산율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번에 보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성부 폐지 관련해서 찬반 논란이 있는데, 윤희숙이나 조수진이 체감하기에는 여성이 약자인 것 같겠지만, 그건 그 양반들이 그 나이대 여자고 직업이 정치인이라 그런 거고요. 현재 일반적인 2030 세대는 남성이 약자고 여성이 강자입니다. 적어도 제도적, 법률적으로는 그 차이가 현저해서 여성은 귀족이고 남성은 평민, 때때로 천민 수준에 해당할 정도로 법/제도가 불평등하게 되어 있고, 그로 인한 문제가 나날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평등이 대다수의 여성들에게 이익이 되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익은 약간이고 추후의 손해는 큽니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가기 전에 이 심각한 불평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의 남녀 불평등을 직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페미니즘으로 돈을 버는 프로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직위가 낮고, 그러니까 더 많은 혜택이 필요하다고 사회적인 압박을 가합니다. 단순히 언론 플레이를 하는 정도를 넘어 국가권력을 이용해 강제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지요. 이 문제는 빨리 완화할수록 추후 극단적인 문제가 덜할 겁니다. 이미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에 상황이 결국 파국 레벨로 가는 것 자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만, 그것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 앞날 예측을 이성적으로 할 수 있고, 하는 사람이 너무 극소수입니다.

 

 경제가 좀 좋아진다고 사람들 애 낳지 않습니다. 반대로 젊은 여성들이 앞날이 제법 심각하게 암담해지는 경우 출산율이 높아집니다. 근래 답도 없는 페미니즘으로 공식이 좀 깨지긴 했습니다만, 불황에 립스틱이나 미니스커트가 많이 팔린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 남자에게, 또는 다른 친인척이나 최소한 제도적인 지원에 의존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니까 여자가 미래의 불안을 느끼고, 남자에게 생계를 의존하려는 성향을 가지게 될 수록 출산율이 높아집니다.

 

 

 

 

9)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홈플러스의 신임 마케팅본부장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사모펀드인 MBK가 가지고 있는데 MBK는 홈플러스를 계속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현재 홈플러스를 통으로 매수할 주체도 없는 만큼 매장 하나하나씩 쪼개서 매도 중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주연의 전문분야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홈플러스의 앞날도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근처의 홈플러스 운영이 악화되거나, 매장이 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10) 무슬림들이 메카를 향해 하루 5번 기도하듯, 나 또한 하루 5번 추미애 장관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겨례의 촛불 추미애 장관님이 어두운 우리 겨례의 앞길을 밝혀주시리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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