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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시중에 풀리던 마지막 시기

정치 2020. 2. 23. 12:2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R9JN-HrdfT4

 




 우리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께서 이 발언을 한 후,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급속도로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중고장터 같은 데 마스크가 풀리기 시작했었지요.


 

 48시간 후,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다시 마스크를 썼고 중고장터에서 마스크가 사라졌습니다. 이후 마스크 가격은 당연하게도 더욱 치솟았고,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중국인들은 마스크를 대형 박스로 (본문 수정. 300개까지는 무신고, 1000개까지 간이신고, 그 이상은 일반수출신고 대상인데 그 탓에 300개 또는 1000개 한정이라는 루머가 돌았고, 이 정권 또는 추종자들이 퍼뜨린 루머로 파악합니다.) 사서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우리 위수문동의 고통분담 정신은 참으로 비범합니다.


 

 이 와중에 위수문동은 소식이 없습니다. 짜파구리 잡수고 급체하신 건지, 어디서 보톡스라도 맞는 건지, 사실은 우한 사스 걸려 와병 중이신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소식이라고 간만에 전해진 게 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 기념하여 압둘라 국왕과 축사 서한을 교환했다는 게 전부인데, 그건 미리 싸인만 해도 되는 거라 근황으로 볼 수 없습니다. 박근혜는 7시간이었는데, 우리 위수문동70시간 이상 채울 기세입니다.


 

 나는 지난 설 때 주변에 마스크를 충분히 사재기하라고 주변에 이야기하고 다녔었습니다. 그렇게 하라고 먼저 조언해준 친구도 있었고요. 나의 사재기하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그 때는 아직 마스크를 정상적인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던 마지막 시기입니다. 나는 설 연휴가 지나면 이 역병이 퍼지고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질 거라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충분한 수의 마스크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지금 내가 가진 게 충분한 비축분인지도 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 가격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오명돈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나쁜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0%가 감염되고, 2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신 바 있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이것이 최악을 감안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40%가 감염될 경우 2만 명 정도만 사망할 거라는 보장이 없을 걸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한 사스의 사망률을 현재 정확하게 추측하기 어렵다고 어림하고, 환자수가 너무 많아지면 제대로 된 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망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코로나19로 폐렴 발병시 2만명 사망 가능"




 나는 앞으로 마스크를 정 구하기 힘들어지면 이런 거라도 구해서 쓰고 다닐까 합니다. 이런 게 어울리는 시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래디컬 페미와 신천지와 문천지와 민주당만 빼고 역병을 피하시고 무사히 옥체 보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