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브금

 

https://youtu.be/3Xxp77EMc_k

 



 

 일단 사건은 다음 기사를 참조해주시고요.

 

http://news.joins.com/article/22762728


 은수미 성남시장은 결혼한 적은 있으나 슬하에 자식은 없었고 이혼했다고 합니다.


 네. 그러니까 애를 안 키워본 겁니다.

 

 인간적으로 키워봤으면 진짜로 나쁜X이 아닌 이상 지방화폐 아집은 못 부릴 건데요. 물론 진짜로 나쁜X일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정치인을 착하다고 전제하는 건 매우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특히 이해가 안 되는 짓을 밀어붙일 때는 나쁘다고 전제하는 게 옳습니다.

 

 여하튼 애를 데리고 나와서 상품권 타라. 나와서 장 봐라. 그냥 정신 나간 소립니다. 좀 크면 성가셔도 가능은 한데, 애가 아주 어리면 그건 진짜로 힘듭니다.

 

 임산부들 입덧 좀 가라앉으면 몸 무겁고 속 안 좋아도 열심히 놀러다닙니다. 애 낳고 나면 한동안 집밖으로 나가기도 힘들거든요. 원래 우리 인류 아기는 성숙속도를 고려하면 모체에서 더 오래 있다가 태어나야 합니다. 그렇지만 직립 보행 후 인류는 머리가 커졌고, 골반은 좁아졌기 때문에 충분히 성숙한 상태로 아기를 출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미성숙 아기를 낳아서, 최대한 잘 돌보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출생 후 약 한 달 동안 영아는 아예 최대한 외부 격리하는 게 좋고요. 그 다음에도 적어도 몇 달은 어디 데리고 다닐 만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정치인은 절대로 이딴 짓은 하면 안 됩니다.

 


 

 물론 은수미 저러는 건 공약이긴 했습니다. 시민들이 알고도 찍은 거니, 시민들이 감당할 몫이긴 합니다. 특히 은수미 찍은 애엄마들은 불만 근처도 토해내면 안 됩니다. 자업자득을 넘어 다른 애엄마들한테 민폐 끼친 겁니다.

 

 애가 좀 컸다 해도 지역화폐 사용은 애매하긴 합니다. 받으러 가는 건 어쨌든 일이고요. 그걸 사용하기 좋은 지역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많기 마련이고요. 역시나 진짜로 지급하면 깡이 일상적일 거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있겠고, 은수미 시장은 어쩌면 거기에 엮이게 되겠지요.

 

 지금 사람들 반응 보면 주소 옮긴다. 성남 떠난다. 같은 이야기도 많긴 합니다. 좌파들이 아집 부리면 원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묻지마 투표라는 게 원래 이렇게 위험한 겁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yvrTmzzGwu8

 




 김병준이 자유한국당의 분란을 어찌하기 수월할 걸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가 김병준 언급을 할 때도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는 노무현의 참여정부 인물이었고, 그를 장관에서 낙마시켰던 건 한나라당이었지요.

 

 다만 적어도 김병준의 사상적인 면에 대해서는,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참여정부는 좋은 정부라 하긴 어려웠으나 현재의 문재인 정권보다는 그래도 훨씬 자유주의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김병준은 그런 자유주의적 요소에 해당한다 볼 수 있고요.

 

 마침 비대위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에 대한 인터뷰도 나왔으니 링크하겠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760900#comment

 

 김병준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자유한국당 구성원들의 협조만 있다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딱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부 갈등이 심하기 때문에, 외부인사 비대위는 피할 수 없는 선택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 적어도 외부에서 볼 땐 원래 자유한국당 쪽 인물은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상적으로 사회주의적이거나 포퓰리스트면 곤란합니다. 아주 이름이 없는 사람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조건이 되는 사람이 얼마 안 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요.

 

 비대위원장 김병준 카드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여전히 회의적이었지만, 그의 태도를 보고 잘 생각해본 후 의견을 바꿨습니다. 그보다 나은 카드가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가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자유한국당 상황은 이 정도인 것 같고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30/2018063090036.html


 만일 김병준 비대위가 출범한다면 내가 보는 시각은 기대 반 우려 반일 겁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자유한국당은, 그렇게까지 대단하게 잘 할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기본만 하면 됩니다. 다선의원들 선당후사 좀 하고, 사상과 이념 좀 바로 세우고, 적폐 좀 걷어내고, 당 구성조직 회복하고, 풀뿌리 조직에서 사람 좀 올려다 쓰고 그러면 됩니다. 원래 강성한 조직이었던 만큼 고질병 좀 고치고 자연치유 가능하게만 만들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적출해도 됩니다. 체격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2020년 총선에서 (내 생각에) 자유한국당의 목표는 100석입니다. 100석을 넘겨 개헌저지선만 확보하면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하는 겁니다. 지금은 뿌리가 썩고 있는데, 뿌리의 썩은 부분만 도려내고 살려내면 다시 크게 자라날 겁니다.



 만일 되더라도 김병준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비대위를 잘 이끌어나가긴 어려울 겁니다.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이게 자유한국당이 전국정당으로 남을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게 제대로 안 되면 다음 차례는 아마도 사회주의 개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