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식시장 파멸의 징조

경제 2021. 1. 12. 16:1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47eF-N7HuE





 개인의 매수세가 며칠 째 많이 강해 보이는데,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제 시장 참여자들이 다 찼다는 겁니다. 주식하는 사람이 늘었는데, 아직도 주식 안 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할 확률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재 개인들이 다른 종목에서 돈 빼서 삼성전자 사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장이 정상적이라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빠지고 시클리컬한 것들이 올라와야 합니다. 그런데 관측되는 현상은 반대입니다. 삼성전자는 9만 선을 버티는데 시클리컬이 빠집니다. 순환매 장세가 오는 게 정석인데, 시클리컬 팔아서 삼성전자 매수해 주가가 버티고 있다는 겁니다.



 동학개미는 적어도 삼성전자에서 싸워서는 외인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보통주 외인 보유지분이 56%에 육박하는 종목을 개미가 어떻게 이깁니까? 개미가 올려주면 외인도 좋으니까 놔두고 있는 거지요. 개미가 동원가능한 자금은 무한하지 않고, 외인은 때가 되면 언제든 주가를 하방으로 내리꽂으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선물에서 발생하는 레버리지는 개미가 자금동원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피의 신용잔고는 각 10조를 상회합니다. 합치면 20조가 넘습니다. 동학개미들은 적벽대전을 꿈꾸고 있는 것 같지만, 상황은 이릉대전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 신용잔고에서 스탁론은 빠집니다. 레버리지가 공격당하면 육손이 불 질렀던 것처럼 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정치권에서는 금융위의 공매도 연장 안하겠다는 발표에 반대하고 나서, 불장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시산혈해가 예상됩니다. 가붕개 여러분. 위험을 이해하고 이 파티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금감원이나 금융위는 현 상황을 버블로 보고 있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움직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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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12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실하게 모으셨군요.

      주식하다 망하는 게 보통 레버리지와 버블주 편승 때문에 망합니다. 레버리지 안 쓰면 평단가는 망가질 수 있어도 저점매도가 강제되지는 않거든요.

      현재 시중에 레버리지가 넘쳐나기 때문에 빠지게 되면 곳곳이 피바다가 될 것 같습니다. 문제가 이럴 때 빠지면 많은 개미들이 레버리지를 더 끌어다 버틴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진짜로 한강 갑니다.

  2.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1.1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트코인은 이미 꺽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초보인 전 몸을 사려야 할 것 같아서,
    버블이 꺼지고 한번 폭삭 내려 앉으면 그때 주식을 시작해 보려구요.

    • 해양장미 2021.01.12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언컨대 암호화폐는 인류 최악의 발명품입니다. 지난 달부터 시중의 그래픽카드들이 모조리 채굴에 끌려갔고, 지구온난화를 감수하고 만들어낸 전력들은 하등 쓸데없는 채굴에 소모되고 있지요.

    • armalitear15 2021.01.12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터미네이터 시리즈서 나온 스카이넷이란 슈퍼컴퓨터의 설정상의 처리능력 스펙을 훨씬 능가하는 처리능력을 가진 컴퓨터들이 몽땅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고 있죠.
      더 뛰어난 일도 충분히 할수 있는 물건들로 이런데 소모되고 있는걸 보면 참 쓸모없는데 자원을 낭비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심지어 불법임에도 연구소 슈퍼컴퓨터까지 비트코인을 채굴을 위해 무리하게 돌리던게 걸려서 감옥에 갔던 사람들도 나오고요.

  3. Lastinches 2021.01.12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식시장 과열되면서 뜬금없이 암호화폐까지 다시 오르는 꼴을 보면서 예전에 그렇게 당해놓고도 벌써 잊어버렸나,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어느새 만으로 3년 가까이 지났으니 직접 안 당해본 사람은 잊을 법한 시기이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해봐야 예전에 하락장을 안 겪어봤으면 좀처럼 와닿지 않을 겁니다. 2017년에도 아직 코스피는 싸다, 더 갈거다라고 이야기한 사람들이 많았지요. 당시 고점 찍은 종목 중 꽤 다수가 아직 회복 못 했습니다. 배당이라도 많이 주는 종목은 그냥 들고 있다 보면 배당으로라도 본전을 찾을 희망이 있지만, 아니면 기약이 없습니다.

  4. 성세자생정 2021.01.1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동학개미라는 이례적 현상 아니었으면 대폭락까진 아니어도 중소규모 폭락으로는 이어질 수 있었던 시점들이 재작년 하반기경부터 몇번 있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틀어막은 결과가 나중의 대폭락과 시산혈해로 돌아온다니 보는 입장에선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어떤 사람의 말로는 한국 장이 외인의 손에 잡혀서 흔들리는 이유가, 작전세력이 전반적으로 판도를 쥐고 움직일 수 있는 한계선에 애매하게 걸쳐있는 규모의 장이라 그렇다고 하던데요(이보다 더 크면 작전세력도 사실상 쉽게 좌우하기는 어렵다고...).
    저는 세계증시에 대해선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게 타당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캐나다나 스페인 등 한국과 비슷한 경제규모인 국가들의 주식시장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 해양장미 2021.01.12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미들이 계속 현물을 사주는데 한참 저점에서부터 장기로 들고 있던 기관과 외인들은 일단 현물 매도해서 이익실현하고 나중에 선물로 하방작업해서 추가로 이익보고, 저점에 다시 개미한테서 사오면 그만입니다. 개미들도 고점에 사지만 않으면 손해를 보지 않지만, 주가가 많이 오르면 너도나도 달라붙어 사는 게 개미의 습성이지요.

      코스피 정도 규모를 외인이 좌지우지하는 건 선물 룰을 손보지 않는 이상 어쩔 방법이 없고요. 그들이 뭘 노리는지 잘 읽어서 흐름에 편승하면서 같이 이익을 보면 됩니다.

  5. minddiver 2021.01.12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정치권까지 합세해서 공매도를 적폐로 모는 행태를 보니, 아무래도 버블을 계속 키우다가 터지면 나몰라라 할 것 같습니다.

    그때 돼면 '개인 투자자들의 극심한 반발 때문에 공매도 금지를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발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뒤 대깨문들이 '돈벌려고 투기했다가 돈 잃은 걸로 정부 탓한다' 면서 주식 투자자들 양념질하겠죠.

    전 어느 정도는 이런 시나리오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외인들이 코스피 종목별 선물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 해양장미 2021.01.12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도 끝물인데 금융위나 금감원 공무원들이 뻔히 뒤탈날 일에 굳이 협조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정권이 굳이 압박한다면 연장될 가능성도 있겠으나, 그러다가 버블 더 커지고 그게 터지면 발뺌 불가입니다.

    • minddiver 2021.01.12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무작정 공매도를 악으로 모는 개인 투자자들도 문제입니다.

      물론 정치권도 공매도의 순기능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왜곡된 인식을 가지도록 만든 책임이 있습니다만 말이죠.

      개인 투자자들도 좀 이성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목별 선물 매매동향을 보는 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대형주 버블 끓어오르는 시기에 현물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이성 차리기 힘든 게 당연합니다. 괜히 금융당국이 있는 게 아닙니다. 금융당국이 해야 할 의무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기 쉬운 거고요.

  6. 퐁퐁123 2021.01.12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신세계,호텔신라,cgv,이마트,현대건설 같은 경기순환주들에 외인하고 기관들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는데 개인들은 거꾸로 삼전에만 모든걸 거는 모양새네요.
    소수의 사람들 빼고는 개인들이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공매도라도 다시 재개하지 않으면 나중에 여럿 한강갈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3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지금 올라와야 할 종목들이 그다지 올라오지 않습니다. 좀 올라왔다가도 요 며칠 빠지는 것들이 있고요. 삼성전자로 워낙 개미자금이 몰려가지고 장이 정상이 아닙니다.

      이제 개미들 한강가는 건 상수로 보고요. 그게 얼마나 대규모가 되느냐에 3월 공매도 연장이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7. mychew 2021.01.13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8NGJM7Q

    앞으로 여당이 금융위를 향해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 같습니다. 때마침 공매도 재개일이 재보선 날짜와 맞물려있는 상황이니 금지 기한 연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 확실하겠네요.

    • 해양장미 2021.01.13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장 시키고싶은 정치꾼들이야 있겠지만, 본격적 레임덕을 앞에 둔 끝물정부를 위해 무리할 금융위 금감원 공무원들이 얼마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8. moagim 2021.01.1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슬 하방압력을 개미들이 잡아주는데 이제는 기관, 외국인이 갖고 노는 느낌이더군요. 대충 정리해서 이때까지 이익 실현한 거 합하면 1000만원 정도인데 작년에 40000원대 시절에 분명히 7, 8만원대를 예상했는데 그때 믿고 지르지 못한게 후회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더 지를려고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까 난생 처음 주식하는 제가 이러는 것은 남들 다 이러는 거고, 이게 딱 비트코인 붕괴되던 그 느낌이었습니다. 이후의 랠리가 있기에는 이제 개미들의 뒷심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하락장에서 오르고 내리고 하는 걸로 이익보기에는 그야말로 문외한이고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이랑 주식 뒷감당을 어찌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친노가 폐족 되었던 것도 부동산 때문인데 여기다가 윤미향, 박원순에 사모펀드 까지 터지면 좌파가 폐족이 될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4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익실현 축하합니다. 수령(囚囹)님이야 어차피 이제 임기가 끝납니다. 문제는 차기정권이 떠안아야지요. 정권 재창출하려는 민주당이 언제까지 수령(囚囹)님을 옹호할 지 모를 일입니다.

  9. 늦깍이대학생 2021.01.15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플레이션과 시클리컬 장세가 온다면 고려아연이나 풍산같은 원자재 가격과 실적이 연동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스닥 인버스나 귀금속, 달러자산 투자보다는 개별기업에 투자하며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아무래도 저에게는 적합한 방식으로 판단되어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차후에 하락장이 와도 덜깨질지 혹은 다같이 떨어진 이후에 먼저 치고 올라갈지를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5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고려아연 회사 상황을 몰라서 투자조언을 제대로 하려면 알아봐야하겠지만, 회사 상황이 정상이라 가정한다면 나쁘지 않겠지요. 고려아연을 더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면 좋았겠지만, 장기 PER나 PBR밴드에서는 아직 낮은 가격입니다. 다만 저라면 조정이건 하락장이건 이후의 지수하락을 기대하는 면이 있어 당장 비철금속주를 많이 매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풍산은 제가 고려아연에 비해 잘 알아본 적이 없어서, 고려아연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테크버블의 의미와 향후의 디레버리징 전망

경제 2021. 1. 10. 14:2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zVzirIK5Q6Q




 2010년대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테크버블의 시기였습니다. 이 테크버블은 IT를 중심으로 한 기술에서 미국이 명백한 우위에 있음을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금융위기를 일으킨 주 책임집단인 미국의 권위가 흔들리면 곤란했던 시기지요.



 미국이 흔들리자 유럽은 더 흔들렸습니다. 어떻게든 미국경제가 버텨주지 못하면, 세계경제가 100년 전 대공황 때처럼 나빠질 수 있었지요. 중국은 흔들리는 미국을 보며 새로운 도전자로 나섰습니다만, 중국이 가진 각종 사회문제들은 미국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미국이 이상적인 강국은 아닙니다만, 다른 나라들보다는 확고하게 우월한 초강대국입니다.



 달러가 금과 파운드에게서 기축통화 지위를 빼앗은 후, 달러는 미국의 연금술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서 다른 나라들이 생산한 물건과 바꿉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달러를 회수하지요. 미국채를 판다거나, 테크버블을 일으켜서 미국주식을 판다거나.


 미국은 절대로 달러를 의미 없는 종이조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이 최고여야 달러가 의미가 있어요. 달러기축이 깨지는 걸 아무도 원하지 않습니다. 중국조차 달러가 아예 망가지는 걸 원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을 최고로 보이게 한 건 테크버블입니다.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가 주역이었지요.



 테크버블은 이미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테크버블이 전통적 경제모델을 망가뜨렸고, 그게 미국과 세계 전반의 정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크버블 시대는 인플레이션이 없습니다. 실물경기가 나쁘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볼수록 실물 소비가 나빠집니다. 소비가 나쁘다는 건 매출의 감소고, 그에 많은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 적절한 시기에 테크버블을 끝내야 할 이유는 충분하며, 시장 또한 그러합니다. 과거 나스닥 버블시대 이후 시클리컬 시대가 온 적이 있었던 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이후 다시 장기테크버블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그것을 금융위기의 여파로 생각합니다. 메인스트림이 변할 시기를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으나, 때가 무르익었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한편으로 금리 이야기가 슬슬 나오는데, 중앙은행은 금리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는 있으나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Fed는 11월 말에 M1을 추가로 늘리면서 채권금리 상승을 한 번 방어했는데, 그걸 반복하는 건 부담스럽습니다.



 조지아 상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으로 미국 10년물 금리는 10개월 만에 1%대를 회복했습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으므로 대규모 경기부양이 수월해졌고, 그 경기부양은 이른 경기회복을 가져올 거라는 시장의 전망 때문입니다. 중국은 더 이상 옛날처럼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줄 수 없습니다. 파티가 끝날 시간이 가까워져오고 있다는 것이지요.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이는 내가 기존부터 예상해왔던 시나리오고, 대략 예측대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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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chew 2021.01.10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자비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전세계의 달러화가 미국 수중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한다면 이 디레버리징의 국면을 과연 우리나라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현재의 국면으로만 놓고 본다면 도저히 10년 전의 경우처럼 무사히 위기 국면을 비껴나갈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미국 경제가 예상하신 흐름으로 돌아간다면 10년 전의 경우와는 정반대로 중국은 국가문명이 후퇴하는 수준의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고 중국발 금융위기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를 강타할 수 있겠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 해양장미 2021.01.10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도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풀린 유동성이 소비로 이어질 때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지를 관측해야합니다. 분명한 건 바이든 정권은 인플레이션을 원할 거고, 풀린 유동성으로 인한 훗날의 위기를 피하고 싶을 겁니다. 민주당은 장기집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봅니다. 공화당이 워낙 상태가 엉망이니까요.

      저는 미국이 결국 중공을 죽이려 들 걸로 봅니다. 미국도 대미지를 최소한으로 입으려면 장기적인 빌드업이 필요할 테고, 트럼프가 지난 4년동안 그 빌드업에 혼란을 가져왔으므로 다시 판을 짤 필요는 있습니다만 대략 단기적인 청사진은 나와있지요. 바보가 아닌 이상 각국이 이 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을 텐데, 우리 천룡정부가 이레귤러로 유감스러움 그 자체라는 건 이곳에 들러주시는 분들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2. 구밀복검 2021.01.10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저런 사유들로 실물과 코스피의 괴리를 지적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역시 공영방송과 YTN은 문재인이 3천 시대 만들어 줬는데 적폐 언론들이 때린다는 식으로 나오는 중입니다.

    이명박근혜의 3천 시대 발언은 역시 써먹으면서 위수문동의 방패로써 그 소임을 다하고 있네요.

    코로나 이후에 시작된 집단 국뽕 증세와
    갑자기 시작된 폭등장에 사람들은 이성을 잃었고

    정부는 이걸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생각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1.01.10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매도 금지 연장과 중국의 긴축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2020년 기준 세계최고 주가버블이 생긴건데, 버블을 찬사하는 건 불에 기름 붓는 행위지요.

      문제는 요새 처음 주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락장을 제대로 경험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시장에 많다는 겁니다.

  3. armalitear15 2021.01.10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락장이 마치 20세기 말 일본처럼 올거 같은데 어떻게 대비하는게 좋을까요?
    전 주식 투자는 이것도 망할까봐 두려워서 안하고 금과 달러만 은행에 모아놓고 있었는데요.

    • 해양장미 2021.01.1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락장을 확신하면 인버스 사는거지요. 저는 코스닥 1배 인버스 분할 매수중이긴 한데, 인버스 특성 상 매수추천은 안 합니다.

      예견대로 인플레이션이 오면 금 사 놓은 건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4. Connie749 2021.01.10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전자 주식 5만원쯤에 샀다가 재미 보기는 했는데,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슬슬 불안해지네요.

    장기적으로 안전 자산은 필요한 거 같아서 달러를 사 놓기는 했는데, 가지고 있는 게 좋을까요?

  5. moagim 2021.01.1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동산은 더 오를 여지도 없고, 자포자기한 돈들이 전부 주식을 밀어 올리고, 공매도 금지 랑 바이든 당선 기대감 등 뭐랄까...

    버블인 건 맞는데 아직도 이 버블이 끓어오를 여력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막 사회에 나와서 삼성전자 45000원 할때 400주 정도 들어가서 제법 재미봤는데 그때는 이 정도 오를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여기서 숨이 턱까지 차오를 줄 알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용기를 낼걸 그랬습니다.

    코로나 전에 이미 너무 유동성 많이 쌓였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는데 도대체가 어떻게 된건지 감도 안잡힐 지경이네요.

    이미 경제라는 기계에서 볼트, 너트가 튕겨나가면서 박살나는 소리가 솔솔 들려오는 것 같기는 한데 2분기는 더 파티를 즐겨도 되지 않겠나 싶네요(...).

    저는이익실현이랑 헷지는 2~3분기 사이에 하려고 합니다.

  6. 2021.01.11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1.01.11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도 타이밍은 잘 모르겠습니다. 테크버블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게 언제일지 가늠이 잘 안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이 아니기도 하고요.

      엑슨모빌은 생각보다 주가가 빠르게 제법 회복되어서 저는 일단 관망합니다. 꽤 장기적으로 재미없던 종목이고 고점이 2014년이라, 고점회복하려면 꽤 많은 게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7. 묵嘿 2021.01.11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삼전 9.25만원에서 매도했습니다. 당장 들고 있는 주식은 이제 없네요. 현물로는 금을 180g 갖고 있는데 조금 더 모아볼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저도 겨우 반년 된 초보지만, 요 몇달 주가가 폭등하면서 기대심리를 갖고 뛰어드는 주변 사람들을 더러 봅니다. 운 좋게 지난 몇년간의 NC와 같이 멈추지 않는 오름세를 타는 주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한창 올라간 주에서 이익을 실현하자면 초기에 투자해야 할 자본 부담도 그만큼 커질텐데 디레버리징이 기다리고 있다면 오래 보고 묵혀둘 생각으로 들어가는 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뜩이나 학생이라 고정 수입도 없는 처지고 하니...당분간은 분기나 반기 단위로 발만 담갔다가 하반기쯤 현물 자산을 추가하고 인버스의 방주에 탑승하는 걸 최선책으로 여기겠습니다.

    번외로 살고 있는 집이 낡아서(노원구입니다) 세대마다 수도관이 뻥뻥 터지는 중인데, 내년 2월 졸업하고 취직 준비할 동안엔 적당히 교외로 잠깐 나가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네요. 그 사이에 부동산 버블 좀 빠져주면 좋고요.

    • 해양장미 2021.01.11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익실현 축하합니다. 아직 학생이신데 현물금도 꽤 모으셨군요. 든든할 것 같습니다.

      수도관 터지는 건 유감입니다. 우리나라 구축들을 보면 고쳐서 살기가 여러모로 힘든 곳들이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대공사를 해야 해결이 됩니다.

    • 묵嘿 2021.01.11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님이 두분 다 금융업계에 계셨어서 은혜를 많이 입었어요. 그래선지 막상 제 스스로 돈을 직접 만져볼 일이 없어서 남들보다 금전감각은 많이 둔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이제부터라도 잘 배워야겠죠.

      제가 사는 아파트는 이번달에 공사를 들어갔습니다. 겨울철이라 한달 통으로 잡아먹는다는데 이사하는 양 짐 다 빼고,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때아닌 생고생입니다. 나중에 집 알아볼 때 이런 부분도 잘 확인해봐야 한다는 걸 경험으로 알아갑니다.

    • 해양장미 2021.01.11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래도 배우려면 배우기 쉬운 조건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대공사 들어갔군요. 한겨울에 고생하십니다. 구축 공동주택에 살면 집을 고치고 수리하는 것도 마음대로 계획적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뜻밖의 불편함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아파트가 빌라보단 훨씬 낫지요.

  8.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1.11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지원금은 풀리고 일상소비 기회는 적어서 주식이 올랐다고 들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돈 쓸 때가 많아져 주식에 가 있던 돈이 빠져서 폭락이 올까요? 아니면 막혔던 욕구가 터져나와 호황이 될까요?

    지난 일년 미일을 비롯한 각국이 지원금을 푸는 걸 보며 인플레이션이나 버블이 올 것 같단 느낌을 경제 문외한인 저조차 받았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이런 민감한 상황을 포퓰리즘 용으로나 이용할 게 뻔해 걱정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오늘 첫 월급을 받아 kgs안전자산 한국표준금거래소에서 골드 바와 실버 바를 각 1g,100g씩 일단 구매했습니다. 소액이긴 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생애 첫 투자인 것 같네요. 첫 월급이라 쓸 게 많기도 하고 실물 골드바도 구경해 보고 싶기도 해서 소액으로 사 봤네요.(너무 조그만하겠지만.)

    다음달부턴 금통장도 만들고 달러도 모으려고 합니다. 좀 잃을 수도 있단 각오로 해양장미님 블로그 등 활용해서 열심히 공부해 보려합니다. 항상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12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COVID-19가 끝나면 못 갔던 여행도 가고, 모임도 가지고, 닫았던 가게도 열고, 신규 점포도 열고 그럴 거 아닙니까.

      그러면 관련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한정되어있으므로 소비자물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채권시장이 움직이고, 중앙은행도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을 회수하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중앙은행이 금리를 주도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핵심은 채권시장에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선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유동성회수가 예측되면 미리 반응을 합니다. 폭락이 온다면 이 반응에 의해 촉발되어 파생상품과 레버리지를 타고 옵니다.

      첫월급 수령 및 첫 실물귀금속 구매 축하합니다.

  9. ilovelisasu 2021.01.15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크주가 버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같이 기대와 선반영이 과도한 종목이면 모를까 애플,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기업은 이미 실적으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물류혁명 등 기술진보에 의한 디플레이션 효과가 아닐까요. 바이든은 MMT를 받아들여 엄청난 규모의 양적완화를 진행할 생각인거 같은데 MMT로 달러를 찍어낸다면 현재의 강세장이 몇년은 더 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1.01.15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테크주 보유하시고 그리 주장하신다면 제가 이야기할 말은 없고요.

      아니라면 현재 MAGA의 평균 PER는 대략 44정도입니다. 주도주 PER가 이 정도면 고평가 상태이며, 고평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주도주가 바뀌면 반토막나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상기하신대로 아마존 등에 의해 디플레이션 효과가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많지요. 그게 경제 전반과 정치에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미국이 이 상황을 계속 방관하고 있을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MT는 AOC같은 좌파가 주장하는거고 주류인 바이든까지 MMT하면 세계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보다 극심한 버블이 과도하게 생기다가 파국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