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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11.08 주인을 무는 개는 즉각 도살해야 합니다. 42

슈퍼스타

정치 2021. 12. 4. 14:4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88lTopK49C0

 

 

 

 

 

 

1) 내가 이준석을 잘못 봤네요. 스스로 빛나는 별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적색왜성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무슨 메시 어릴 때 보는 거 같네요.

 

 

 

 

 

2) 물돼지 전하의 절망적인 자질을 감안할 때, 그래도 현재 국힘이 만들어낸 구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리재명 두목은 아마 노무현 이후 대선에 나온 모든 후보 중 정치적 자질이 가장 뛰어난 후보일 겁니다. 물돼지 전하로는 상대가 되기 어렵다는 게 지난 2주간 증명되었다고 보고요. 김종인, 이준석이 전면에 나설 수 있어야 돌핀스의 트롤링을 이겨내고 리재명 두목을 상대할 수 있을 겁니다.

 

 

 

 

3) 물론 내 표심은 아직 리재명 두목을 향해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는 물돼지 전하지 슈퍼스타 이준석이 아니니까요. 물돼지 전하가 지금은 아쉬우니까 이준석을 상대로 저자세를 보일 수 있었다고 하지만, 그의 마음이 어떨지는 모를 일입니다. 정치라는 건 이명박이 정두언을 팽하는 것 같은 일도 얼마든지 일어나는 바닥입니다. 하물며 이명박과 정두언의 사이는 좋았었습니다. 지금 물돼지 전하와 이준석의 사이가 좋다고 할 수 없지요.

 

 내가 손이 썩는 기분으로 물돼지 전하에 투표할 경우의 수는 단 하나입니다. 이준석의 입지가 반석 위에 올라간 걸로 판단하는 경우. 그래서 대선 이후 지선에서 당대표 이준석의 뜻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경우뿐입니다.

 

 아. 그 전에 지방부음을 받은 자예수정과 게임중독/주치의신의진 어떻게 정리하는지 보고요.

 

 

 

 

 

 

4) 만약 내가 물돼지 전하를 찍게 된다면, 물돼지 전하의 당선이 우파 유튜버들을 박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게 한 이유가 될 겁니다. 우파 유튜버는 사회악 그 자체인데, 그들은 물돼지 전하가 대통령이 되면 세가 꺾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문재인 주석 5년에 젖과 꿀이 흐르는 시대였지요. 그러니까 그것들은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돼지 전하는 그것들을 통해 정치를 잘못 배워가지고 저렇게 참극만 일으키는 일면이 있습니다.

 

 

 

 

 

5) 나는 당연히물돼지 전하를 믿지 않습니다. 그건 언제든 이준석의 뒤통수를 후려칠 겁니다. 이준석도 바보가 아닌데 당연히 물돼지 전하에 대한 대비를 할 겁니다. 이번에 이겼다고 완전히 이긴 거 아닙니다. 물돼지 전하는 신뢰가 불가능한 대상입니다.

 

 

 

 

 

6) 물돼지 전하가 경선에서 이기게 된 조직표 11만표는 이례적입니다. 당협에서 조직표 11만표를 긁어모을 수야 있다고 쳐도, 11만표가 진짜로 한 후보에게 투표를 실행하는 건 그게 정상적으로 가능하긴 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거든요. 그냥 페이퍼 당원하고, 실제로 특정 후보를 경선에서 찍는 페이퍼 당원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만약 물돼지 전하가 진짜로 이준석의 편을 드는 일이 생긴다면, 아마 물돼지 전하 본인이 그 11만 페이퍼에 두려움과 부담을 느껴서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1만 페이퍼는 물돼지 전하에게 무조건 갚아야 하는 빚이긴 합니다만, 원래 물돼지 전하는 문주석에게는 배신자 아닙니까? 아니면 진정한 충신, 트로이 목마거나.

 

 

 

 

 

7) 별로 그럴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는 보지 않으나, 물돼지 전하가 돌핀스 다이묘들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준석과 손을 잡고, 이준석으로 다이묘를 견제하면서 양측 사이에서 본인의 활동공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물돼지 전하에게 그럴 능력은 없겠지요. 그래도 일단 이준석과 함께 가려는 생각을 하는 거 보면, 역시나 경선 막바지에도 그렇고 돌핀스한테 좀 질린 것 같긴 합니다. 아무렴 물돼지 전하도 생물인데 돌핀스한테 안 질릴 수는 없겠지요.

 

 

 

 

 

8)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리재명 두목은 이기려면 큰 기술 좀 걸어야 할 겁니다. 무난하게 가면 못 이깁니다. 리재명 두목의 정치적 재능이라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겠지요.

 

 화끈하게 이선옥 영입하고 승부수 거는 게 리재명 두목에게는 최선의 수일겁니다. 누가 이겨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되는 게 좋습니다. 그런 정치판이 깔리는 게 국민의 승리입니다.

 

 

 

 

 

9) 상황이 이렇게 정리되면 입장 꼬이는 건 기미소견과 그의 추종자들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국민의힘 분열의 주역은 돌핀스와 기미소견 간첩(Tasting-Spy), 그리고 우파 유튜버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미소견의 공작은 이준석의 전국맛집투어와 물돼지 전하의 묵직한 림으로 무너졌습니다.

 

 이제 기미소견은 덴마크 심과 손잡는 다음 수를 두면 됩니다. 물돼지 전하와 단일화하는 대신 덴마크 심과 단일화하면 되는 것이지요. 국민의당과 정의당 단일화도 가능하겠습니다. 그런데 기미소견은 현실적으로 보궐이나 지선 나갈 준비하는 게 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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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악의 대선

정치 2021. 11. 18. 12:5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R-ER5---jSk

 

 

 

 

 

1) 나라의 앞길은 어둡고 혼란해 보이는데, 대선후보 둘에 탁월함이나 희망 따위 없고, 온갖 저열함만이 정치판에 가득합니다. 꿈은 단절되었습니다. 아마도 누가 이기건 파멸입니다. 공정한 파멸이냐, 불공정한 파멸이냐. 이 차이가 남아있을 뿐.

 

 

 

 

 

2) 물돼지 전하의 숱하고 깊은 부도덕과 비윤리에도 불구하고, 그 생물이 대통령 되서 잘 할 가능성이 좀 있으면 지금 상황은 큰 문제까지는 없다고 이야기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조차 아니지요. 물돼지 전하는 메이저 우파 정당이 대통령 후보로 내밀기엔 하자 그 자체에요. 조직의힘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이건 불량품이 출하되는 걸 막지 못했고 어떻게든 회수하고 싶은 심정인 것입니다. 불량품을 팔게 되면, 당장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모르지요. 그런데 그러다가는 회사가 망한다고요?

 

 

 

 

 

3) 리재명 두목이 잘 좀 했으면 그나마 상황이 지금보다는 나았습니다. 그런데 조직의힘 경선이 끝나고 지난 시간동안, 리재명 두목은 니가가라 청와대를 시전했어요. 리재명에게 기대할 수 있는 장점 같은 게 지난 열흘 동안엔 없었고, 그의 단점들만이 두드러졌지요.

 

 리재명 두목이 만들어온 브랜드는 일 잘하는 좌파입니다. 이 이미지가 실제와 얼마나 먼지는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여기엔 그의 시원시원하고 박력있는 이미지가 일조했지요. 그런데 근 열흘 사이에 이 브랜드가 망가졌습니다. 간을 보고 말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기미소견과 리재명은 정 반대의 이미지입니다. 기미소견이 가진 우유부단함, 아동틱함, 답답함이 리재명에게는 없었지요. 그런데 조직의힘 경선 끝나고 리재명 두목이 어떻게 했습니까. 홍준표 지지층 상대로 ‘간’ 봤잖아요. 이건 그냥 홍준표 지지층의 실망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이말저말 나오고 말이 바뀌면서 1하는 리재명의 브랜드가 약해지고, 장점이 퇴색하고, 이미지와 메세지가 흐릿하고 탁해지게 된 겁니다. 게다가 이건 정치인끼리 간을 본 게 아닙니다. 국민을 상대로 간을 봤어요. 정치인이.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리재명 두목에 투표할 생각입니다. 리재명 두목은 어떻게 봐도 올바른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고, 유권자를 상대로 간을 보는 불경 또한 저질렀으나 돌핀스에 비하면 그나마 낫습니다. 돌핀스는 아예 유권자를 조롱하고 내팽개쳤지요. 그것도 꿈을 가지고 돈을 내가며 당에 가입까지 해 변혁을 이루려는 유권자들을.

 

 주인을 무는 개는 즉각 도살해야합니다. 자유주의자로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습니다.

 

 

 

 

 

5)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걸 하나 꼽자면 정치인이 인민 위에 서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관념적 대등함을 현실적으로 이룩하고 유지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정치인은 엇나가기 쉬운 업자들입니다. 제대로 된 민주 시민이라면, 항상 정치인을 지켜보고 경계하며 그들이 유권자에 대해 경외심을 잊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인만 바라보고 인민을 외면한다면, 그건 민주정이 아닙니다. 자유주의를 추구한다면 유권자를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정치인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정에서는 언제나 정치인과 인민의 투쟁이 펼쳐집니다. 문제는 정치인 편에 선 시민들, 즉 유권자로서 가져야 할 제대로 된 주인의식 없이 ‘대가리가 깨진’ 추종자들입니다. 이들은 이 대결 양상에서는 인민의 일부가 아닙니다. 정치인의 영역에 속해 있지요. 정치인들이 진짜 국민이 아니라 추종자들만을 바라볼 때, 그런 정치인이 하는 정치는 진정한 민주정이 아니게 됩니다. 우리가 금세기에 겪어온 실질적 독재의 세월들은 그런 세월들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인민보다는 동업자들을 봅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유권자라면 추종자들을 제압하고, 동업자보다는 인민을 보는 정치인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이상이 내가 이준석과 홍준표를 지지하고, 돌핀스를 용납할 수 없는 두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물돼지 전하 실력으로는 아마 앞으로 패망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고요.

 

 

 

 

 

6) 자유주의의 한 일면을 설명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다수가 만들어낸 권력이라 하여 그것이 정당한 것은 아니며, 자유로운 자연인은 부당한 권력에 의해 자유를 제약받지 않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

 

 그렇기에 본질적으로 자유주의는 보수주의와 다릅니다. 물돼지 전하가 조직의힘 후보로 나름대로 인정받고 있는 건, 조직의힘이 자유정당이라기보다는 보수정당이니까 그럴 겁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자유주의자들보다는 명백하게 결과에 순종적인 편이지요. 관습과 운명에 대한 존중과 순응, 그리고 크리스찬의 경우 주의 뜻(이미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순종 같은.

 

 그러나 2017년에 문재인 주석을 뽑은 다수는 올바르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물돼지 전하를 경선에서 뽑은 ‘조직’에 속한 다수도 올바르지 못했습니다.

 

 민주정의 취약성은 자유주의로 보완됩니다. 다수자가 소수자를 가해하고, 구성원들이 어떻게든 다수자에만 속하려 들고, 전문가가 아닌 다수의 의견으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 게 단순다수제입니다. 그런 사회도 민주적이라 할 수는 있으나, 끔찍한 사회지요.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그런 끔찍함이 있는 사회고, 그 끔찍함이 이번 조직의힘 경선에서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7) 21세기 정치학에서 이야기하는 포퓰리스트와 인민을 우선하는 정치인의 차이를 이야기하자면, 전자는 국민의 인기와 추종을 얻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목표는 권력이고, 유권자는 수단입니다. 그게 포퓰리즘이지요. 포퓰리즘을 정의하는 정치학적 합의는 충분히 이루어져있지 않으나, 나는 포퓰리즘을 민주정의 과잉이자 자유주의의 쇠퇴로 보는 쪽입니다.

 

 포퓰리즘 및 포퓰리스트라는 어휘는 모호하였고, 그것은 19세기에는 인민을 우선하는 정치인을 의미하는 정도의 어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동시에 비꼬는 어휘로 사용되기도 하였지요. 그와 같은 어감은 적어도 트럼프 이후에는 부정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만, 오바마 시대만 하더라도 긍정적인 어감으로도 사용되곤 하였었습니다.

 

 최초의 포퓰리스트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겁쟁이 사자의 실제 모델,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복본위제(금은본위제)를 지지하였고, 대통령이 되지는 못했으나 미국 민주당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지요. 에이브러햄 링컨은 공화당 대통령이었고, 링컨의 시대에 공화당은 진보적이었고 민주당은 보수적이었으나,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의 시대를 거치며 점차 민주당이 진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공화당은 보수화됩니다. 나를 포함하여 브라이언을 좋게 평가하는 이들은 적어도 과거의 ‘포퓰리스트’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단어가 의미하는 뜻이 변해버려 더 이상 그런 표현을 사용할 수는 없지요. 현 시점에서 나는 ‘동업자보다 인민을 우선하는 정치인’을 심플하게 정의할 단어를 모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8) 인민을 우선시하는 정치인은 정치인을 추종하는 ‘대깨’ 유권자와 정 반대 포지션입니다. 어떤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동일 직종에 속하는 다수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인민을 우선시하는 정치인이 가끔 나오는 건 그런 심리에서 비롯되지 않나 일단은 가정해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이나 악플러에게는 공격과 견제를 일삼지만, 국민을 향해서는 일관적으로 예의를 지키려 합니다.

 

 다만 누구나 복합적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인민을 우선하는 정치인이 있다 해도 일관적으로, 그리고 영구적으로 인민을 우선할 거라 가정할 수는 없습니다. 유권자는 그러한 정치인에 대해 가능한 인센티브를 주는 동시에 꾸준히 지켜보며 수시로 재평가를 해봐야 합니다.

 

 

 

 

 

9) 홍준표가 해당행위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행위의 정의를 놓고보자면, 여름에는 돌핀스가 명백한 해당행위자였습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는 홍준표가 해당행위자일 수 있지요. 이제 이준석 대표에게 홍준표를 징계하라는 요청이 들어갈 수 있겠고요. 홍준표가 청년의꿈과 함께하는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도 홍준표가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경우 조치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홍준표는 바보가 아니니까, 아마 이후 징계를 당한다면 그것 또한 홍준표의 계산 아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설마 그런 일로 이준석 지지층과 홍준표 지지층이 분열하지는 않겠거니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분탕질을 할 테니 약간은 걱정도 됩니다. 이준석 지지층과 홍준표 지지층은 앞으로도 한동안은 같이 가야 할 것입니다.

 

 

 

 

10) 상기한 어휘들은 기술적 필요에 의해 골라서 사용되었습니다. 설명을 좀 하자면.

 

인민 : 본문에서는 우리나라에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모든 자연인을 의미합니다.

 

국민 :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자연인을 의미합니다.

 

유권자 : 선거권이 있는 국민들. 지선에서는 일부 영주권자 포함입니다만 대선에선 시민과 동의어.

 

 즉 미성년자와 영주권자, 장기 거주 외국국적자 등 때문에 어휘를 다르게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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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무는 개는 즉각 도살해야 합니다.

정치 2021. 11. 8. 02:2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KgrB2KBZws4

 

 

 

 

 

 

1) 본질적으로 이준석-홍준표 지지층은 부동(浮動)층입니다. 예전부터 흔히 보이던 부동층하고 다른 건 그저 정치 고관심층이라 정보 획득량이 많고 반응이 매우 빠르다는 것뿐입니다. 기존의 정치고관심층과 다른 건 소속감이 좀 희박하다는 거고요.

 

 나는 정치인은 도구에 불과하며, 유권자는 정치인에게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정치학적 기본입니다. 그리고 이준석-홍준표 지지층은 다른 그룹보다는 지금까지 이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다만 현재 이 그룹 중 2030남성에 해당하는 집단은 자신들을 2030남성이라고 부정확하게 지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지칭은 본래 이해받기 어려운 이 그룹을, 타 그룹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는 세대론의 본질적 단점에 기인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소속감 희박한 이 집단이 그나마 또래의식으로 뭉치려는 성향은 있는 것 같으나, 세대와 성별이 이 그룹의 본질이라 하긴 또 불가합니다. 나는 이 그룹이 가급적 세대론의 단점을 이해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 조직의힘과 돌핀스는 좀 MㅏZㅏ야 합니다. 누군가를 패고자 한다면, 그럴 때 내가 아프고 다칠 생각을 하는 부류는 승자가 되지 못하는 종자입니다. 그저 상대를 패고자 하는 의지를 관철해야만 성공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 물론 패는 정도로 끝내자는 거 아닙니다. 잘게 찢어줘야지요. 11만 조직과 함께하는 언데드 망령들, 제령하여 천국에서 박원순 시장님 만나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행복하시기를.

 

 

 

 

 

4) 그러니까 나는 공정한 파멸을 불러오기 위하여 황혼보다 어두운 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 찢어진 네번째 조각, 마왕 루비아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경선 결과가 나오기 이전부터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이런 대응을 이성적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투표는 이성적인 행위여야 하고, 정치인은 유권자의 도구여야 하며, 유권자에게 갑질을 하려 드는 정치인은 반드시 가장 먼저 제거해야만 합니다.

 

 

 

 

5) 유권자는 대략 표를 가졌을 때만 정치인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주어지는 응징의 기회를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유권자가 정치인에게 지면, 민주정은 끝나는 겁니다. 정치인은 언제나 유권자를 두려워해야 하며, 유권자에게 갑질을 하려 드는 정치인은 주인을 무는 개나 다름없습니다. 미친개는 반드시 도살해야만 합니다. 광견병은 예방은 가능해도 치료는 불가합니다.

 

 

 

 

 

6) 이준석-홍준표 지지자는 타 그룹에게 정치적 존중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내려놓고, 일단 그런 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타 그룹은 이 그룹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니까 존중하지도 못합니다. 이 그룹이 마땅히 취해야 할 작전은 타 그룹이 가급적 이 그룹을 두려워하고 우습게 볼 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야만 존중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은 이 그룹이 루저에 불과하기 때문에 존중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7) 이번 대선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게, ‘윤석열은 (대통령) 잘할거다.’ 같은 말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역대 이런 주요당 대선후보가 있었습니까? 이건 대선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망한 거지요. 대조적으로 마왕 루비아이재명은 ‘1 합니다.’ ‘일은 잘한다.’ 같은 구호와 이미지가 있지요? 나는 이게 게임이 어떻게 얼마나 성립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아직 제법 다수의 유권자는 물돼지 전하가 얼마나 답이 없는지 감을 잘 못 잡고 있을 건데요. 앞으로 잡아가게 되겠지요?

 

 

 

 

 

8) 기미소견(氣味小犬) 안철수가 좀 변수이긴 합니다. 기미소견이 완주를 했을 때, 15%를 득표할 수 있을지 조금 의문스러운데요. 15% 득표를 못하면 기미소견과 국민의당은 돈을 많이 잃게 됩니다. 좌파정당은 노조라는 물주가 있으니까 매번 깨져도 계속 정치를 할 수 있는건데, 국민의당은 그게 없기 때문에 완주는 회복불가한 대미지가 될 수 있고, 기미소견이 돈 감각은 있는 사람이니까 돈 문제를 생각 안 할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물돼지 전하와 기미소견의 단일화라거나 기미소견의 종로 출마, 기미소견 비대위 같은 걸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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