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 2018. 11. 11. 11:0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은 IMF가 오던 해의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https://youtu.be/O8i3iKcm5dI

 



 상식과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질당한 경제부총리가 이런 표정을 짓는 데 대해 조금이나마 공포를 느껴야만 합니다. 문재인버스 본격 탑승자는 제외하고요. 무슨 군대 전역하는 청년의 표정 같습니다.

 

 공포를 느낀다면, 할 수 있는 대응을 하세요.

 

 좌파 포퓰리즘으로 경제가 망가질 때 시민들이 잘 대응해서, 올바르고 실력 있는 차기 정권을 뽑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꼬이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판을 반복하게 됩니다. 박근혜를 몰아내고 문재인을 뽑은 것부터 이미 시민 사회의 큰 오판이었습니다. 언제쯤 좋은 판단을 하게 될 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여력이 거의 없더라도 대응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대응이라도 하는 게 낫습니다. 이 정부의 단점은 마치 김영삼과 박근혜의 단점을 곱한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과 역시 김영삼 X 박근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98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IMF여 영원하라! 라는 말이 있었지요. 당시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199811180055334162

서민은 서민답게

정치 2018. 11. 10. 18:2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VfK7bz9VfvE

 



 이번에 장하성이 경질되고 김수현이 그 자리에 앉았지요.

 

 김수현은 그 동안 사회수석으로 이 나라 부동산, 탈원전, 교육, 여성관련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 동안 문재인 정권의 해당 분야 성적이 참담해 보임에도, 이번에 더 높은 자리로 승진했지요.


 

 그럼 문재인 대통령은 왜 그런 인사를 한 걸까요?

  

 김수현 실장의 저서를 보면 그의 마인드와 문재인 정권의 마인드를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저서 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나는 이 페이지의 내용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근래 수도권 신도시는 민주당 텃밭이 되어버렸거든요. 그렇지만 적어도 저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심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문빠 탈출은 지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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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Park 불펜, 특이점과 본색

정치 2018. 11. 8. 10:3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GWZUtfV3IU

 


 

 문팬 팬카페 카페지기의 코레일 자회사 이사 낙하산 JTBC 뉴스에, 5대 문빠사이트 엠엘비파크에서 문재인정권 비토의 글이 최다추천 게시판(좌담)과 최다리플 게시판(우담)에 올라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래의 이사인지 현직 이사인지 모를 대깨문들이 혼이 실린 쉴드를 쳤지만 역부족이었지요. 해당 글은 다음 링크에.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11080025160435&select=sct&query=%EB%AC%B8%EC%9E%AC%EC%9D%B8&user=&site=facebook.com&reply=&source=&sig=h6j9Hl21g3aRKfX@hljXGY-YLmlq

 

 그러다가 갑자기 해당 글이 좌담과 우담 모두에서 내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엠엘비파크의 운영자가 월권을 해 개입하지 않는 한, 커뮤니티의 규칙 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즉 이는 엠엘비파크의 운영자가 맹목적인 문빠 또는 낙하산 인사고, 커뮤니티 규칙을 위반해가면서까지 문재인정권에 대한 비토를 담장에서 강제로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에 어리둥절해하는 반응은 다음 링크에서 보시면 됩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1080025164989&select=&query=&user=&site=naver.com&reply=&source=&sig=h6j9Hl-1i3eRKfX@hljXGY-YLmlq


 

 이런 게 포퓰리즘 독재국가 또는 파시즘 국가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독재라는 건 꼭 강압적이고 무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건 아닙니다. 요새 독재는 훨씬 세련된 방식이라, 일견 친절해 보이기까지 하지요. 그러나 자유와 시민적 권리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있는 사람은 무엇이 독재인지 파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 정권이 끝나고 난 다음이 정말로 기대됩니다.

올 겨울은 혹독할 것 같습니다.

사회 2018. 11. 6. 15:4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NsUIZqkg11o



 

 미세먼지가 정말 심하네요. 좀 예전에 많이 쓰던 표현으로는 스모그가 자욱한 날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불만 많은 분들이 다수겠지만, 중국은 개발도상국 치고는 나름대로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해답이 없기 때문에, 나도 불만은 있지만 언제쯤 나아지려나 생각하며 세월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역전쟁 여파로 올해 중국의 석탄 -> 가스 에너지 전환 지체 소식이 들려옵니다. 아마 본래의 계획보다 중국에서 이번 겨울에는 석탄을 많이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중국 북부의 겨울 추위는 우리나라 수도권보다 훨씬 심합니다. 난방을 많이 할 수밖에 없지요. 그 과정에서 나온 미세먼지가 겨울철 북풍을 타고 오게 되고요. 그나마 겨울에는 창문을 열고 산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늦봄 미세먼지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수준으로 심하면 역시 곤란합니다.

 

 이 미세먼지가 싫으면 포퓰리스트 트럼프를 비판해야 합니다. 트럼프가 무역전쟁 같은 걸 벌이지 않았다면,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조금이나마 낮았을 겁니다. 그가 중간선거에서 크게 패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관련 언플을 앞세웠던 우리나라 대통령은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한편으로 올 겨울도 평년보다 춥다고 합니다. 올해는 정말 끝내주는 날씨입니다. 지난겨울의 역대급 한파, 역대 최악의 폭염, 이상한 10월 추위에 이어 돌아오는 겨울에 한파가 또 온다 합니다. 그런데 유가가 많이 올라서, 한시적인 세제혜택이 있다고는 하지만 등유나 LPG를 쓰시는 분들은 난방 부담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2개월이 지나면 최저임금이 또 오릅니다. 그건 시장에 또 한 번의 충격을 가져올 거고, 많은 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을 겁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Populism Winter라 이름붙이면 어울릴 법한 겨울이.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에 대하여

사회 2018. 11. 3. 21:5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9uTTG_aK1QY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선적으로 이야기해야 할 건, 자유주의 민주정체와 징병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징병제는 공동체주의적 관점에서만 합리화될 수 있으며, 자유주의와 강압적 징병제는 상충됩니다. 특히 한국의 징병제는 자유주의 선진국 중에는 이례적일 정도로 강압적이며 폭력적인 양상이었고, UN은 한국의 병역거부에 대한 태도에 지속적으로 정정권고를 해왔기 때문에 양심적 병역거부가 받아들여지는 건 시간문제였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병역의무자가 프랑스 등지로 망명신청을 하면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입니다. 한국의 강제적인 병역기준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한국은 본래 87체제에 들어서면서 징병제도 완화되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 이유가 있어 그리 되지 못했지요. 사실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징병제는 지금 수준으로 강압적이진 않았습니다. 복무가 편했다는 게 아니고, 징병 대상에서 제외되기 쉬운 편이었다는 것입니다. 정 가기 싫으면 어떻게든 현역에서 빠지는 게 지금 수준으로 어렵지는 않았는데, 민주화 이후 정치적 대립이 심해지면서 정치인들과 그 가족들 병역시비가 일상화되었고, 그런 변화는 보다 강압적인 징병제에 일조하게 됩니다.

 

 만일 한국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자유주의적인 분위기가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랐을 겁니다. 그러나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는 민족주의 붐이 일었고, 집단주의와 국가주의 분위기도 여전히 강했습니다. 이 와중에 청년남성 인구수까지 줄어들게 되면서, 병력을 유지하려는 국방부는 보다 강압적인 징병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핵실험과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거치며 유화적이던 남북관계가 다시 악화되어 징병제 문제를 개선하는 게 늦어졌지요.

 

 그러나 현 시점에서 현행 징병제를 계속 유지하는 건 어쨌든 무리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의 득세, 개인주의의 확대, 국가에 대한 회의감의 유행 등이 번지는 와중에 청년 남성에 대한 강압적인 징병에 대한 불만은 이미 커질 만큼 커졌습니다. 징병을 아무리 강압적으로 해도 이젠 의무복무기간을 늘리지 않는 이상 병력 규모 유지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결국 어떤 형태로건 이 강압적인 징병제에는 구멍이 뚫릴 필요가 있었고, 이제야 변화의 실마리가 생긴 셈입니다. 물론 의회의 논의결과가 아니라 대법원의 판결에 의한 변화가 시작된 것은 좋지 못합니다. 의회는 민주적인 기관이지만 법원은 권위적인 기관입니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란 말이지요.

 

 이런 변화에 군필자들이 불만을 가지는 건 당연합니다. 제대로 된 유무형의 보상이 전혀 없고, 폭력적인 정도가 과했던 게 한국의 징병제였으니까요. 요새는 정치권력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를 키우면서 군복무자에 대한 사회의 멸시와 폭력이 더 커진 상황이고요. 그러나 결국 현대적인 자유민주정체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징병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양심적이라는 표현을 도발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양심의 사전적 의미는 별게 아닙니다. 또한 양심적 병역거부의 핵심은 병역거부지, 양심적이냐 아니냐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개인국가가 강제하는 병역을 거부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게 가능하고, 최소한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하며 강압적이지 않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자유국가 됩니다.

파도가 지나간다는 것

경제 2018. 11. 2.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jbtel9K6fVY

 

 


 

 지난 10월 주식시장 하락장은 아마도 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폭락이었습니다. 무서운 폭락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많은 투자자들이 이 악물고 버틸 수 있었던 건, 폭락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외화유출이 심하지도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많은 개미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반대매매가 꽤 터졌지요.


 

 주식시장은 배당을 제외하면 누군가 돈을 잃어야 다른 누군가가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투자를 할 때는 배당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대출을 받은 게 아니라면, 꾸준히 3%이상의 배당을 주는 회사에 투자하는 건 장기적으로 절대 손해가 아닙니다. 적금이자보다 배당을 더 받게 되니까요.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탈이 무너져 배당을 줄이지 않는 이상, 추가매수를 하면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한국의 주식관련 세제와 현 정권의 정책추진방향은 크게 잘못되었다는 말을 꼭 해야겠습니다. 이 관련 제도는 전 정권 때부터 이미 악화되었습니다만, 현 정부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1도 없고 더 크게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폭락장에서 누군가 돈을 크게 잃으면, 다른 누군가가 크게 법니다. 주식시장은 원래 그런 구조입니다. 강한 파도를 만들면 누군가는 반드시 쓸려나가고 돈을 토해놓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식시장에는 가끔 강한 파도가 생기게 됩니다. 시장이 상승세이고 좋을 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흥분하고, 추락을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만 마냥 오르는 시장은 없습니다.


 

 한편으로 이번 급락장에서 정부의 대응은 정말 이례적이라 할 만큼 지극히 나빴는데,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들에 대해 소위 대깨문 문빠들이 완장을 차고 막말을 하고 다니는 걸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정치적 상황 또한 주식시장에 비유하면 베어마켓과 유사해 보입니다. 너무 나쁜 흐름으로 보이고, 앞이 깜깜하고, 바닥도 보이지 않지요. 그리고 이런 정치상황은 주식시장에 비해 좀처럼 반등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투자금에 민감하지만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정치에 그리 민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가 낭자하고 곡소리가 울리는 베어마켓도 펀더멘탈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한 결국 반등합니다. 보다 더디게 움직이기는 합니다만, 정치적 흐름도 그와 같습니다. 근래 나는 문재인 정권 지지기반의 2차 붕괴를 느낍니다. 언제나 시간은 정권의 편이 아닌데, 이 정권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너무나도 교만하여 그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이 말하는 포용국가란?

정치 2018. 11. 1. 12:18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OjX6xkLfzpI

 



 오늘 문재인이 국회시정연설에서 포용국가를 언급했습니다. 관련 뉴스는 여기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3670033

 

 그러면 민주당이 뭘 포용국가라 생각하는지 볼까요.

 

http://pal.assembly.go.kr/search/readView.do?lgsltpaId=PRC_K1E7G0O1A2H3R1J3U5O2D5X2J5R6E7#a

 

 송영길 의원 대표로 작년 1월 민주당 의원 11명이 발의한 정당법 일부개정안입니다.

 

 내용은 체류 외국인들에게 국내 정당 가입 권리를 주자는 것입니다. 즉 국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끔, 외국인들에게도 참정권을 주자는 것입니다.

 

 오해하면 안 됩니다. 문재인이 말하는 포용국가’의 한 단면은 이런 겁니다.

 

 전체 발의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송영길, 정성호, 박정, 신창현, 황주홍, 황희, 서영교, 박남춘, 박주민, 소병훈, 전해철. 정말 안타깝게도 민주당 출신 전 인천시장과 현 인천시장이 발의자에 속해있네요.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이러합니다. 정치참여는 시민의 권리이며, 시민권을 가지지 못한 이에게는 그 권리를 줘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가 나는 정치 참여가 가능한 시민권을 보다 제한적으로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시민권을 가지고 싶다면, 합당한 자격을 갖춘 이에게는 테스트를 거쳐 개방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려면 투명하고 양성화된 제도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대한민국 시민권의 가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들은 열린사회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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